전체기사

현대카드, 김치본드 발행…2000만달러 규모

현대카드가 김치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해외 달러화표시채권, 신디케이트론,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외화 기반 조달 수단 다각화로 안정적인 조달 환경을 조성하는 행보의 연장선이다. 현대카드는 2000만달러(약 294억원) 규모의 김치본드를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국내외 기업이 한국 시장에서 발행하는 외화 표시 채권이다. 원화 환전 목적의 '김치본드' 발행이 가능해진 지난해 6월 이후 국내 기업이 공모로 발행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외환 시장 수급 불균형과 원화 약세 압력을 줄이는 한 방법으로 김치본드 발행 활성화를 추진하고, 원화 환전 목적의 김치본드에 대한 투자 규제를 완화했다. 공모 방식으로 발행된 이번 채권은 1년 만기 단일물로, 발행 금리는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무위험 지표금리(SOFR)에 60bp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현대카드는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2011년 원화 환전 목적 김치본드에 대한 외국환업무취급기관의 투자가 제한된 이후 시장에서 중단됐던 발행을 15년 만에 재개한 것"이라며 “다양한 국내외 환경 변화에 대비한 여신전문금융사의 조달 수단 다변화는 필수적인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계원예대, 생태 예술로 평택을 물들이다…“자연의 순환 속에서 다시 집을 짓는다”

계원예술대학교 전시콘텐츠디자인과가 최근 성황리에 종료된 2025 경기정원문화박람회서 기획전 '흙으로 돌아가는 집 / Made to Re:turn'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9일 전했다. 이번 성과로 전시를 이끈 최정심 교수가 경기도지사 표창을, 윤효진 지도교수와 재학생 11명이 평택시장 감사장을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자연의 순환 속에서 다시 집을 짓는다"라는 화두를 던진 전시콘텐츠디자인과의 기획 의도가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남긴 결과다. 이번 전시는 나무와 볏짚 등 자연 재료 구조물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공존 가능성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번 전시는 나무와 볏짚 등 자연 재료 구조물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공존 가능성을 깊이 있게 탐구하였다. 특히 지붕에는 볏짚과 와송을, 마당에는 용담과 쑥부쟁이를 배치하여 평택평야의 지역적 특성과 생태적 색감을 공간 전반에 담아내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또한 식용버섯 전시와 텃새 생태 리서치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실험적 작업도 함께 선보이며 예술과 생태의 접점을 넓혔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문화전시 부문에 초청된 결과로, 이미 지난해 경기도 표창을 수상하며 인정받은 교육적 가치를 다시금 증명한 것이다. 전시의 성공 뒤에는 계원예대만의 학년별 협업 체제가 있었다. 3학년의 기획·설계부터 1, 2학년의 운영 및 지원까지 전 과정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무 전반을 경험하며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의 실제를 체득하였다. 나아가 올해는 RISE 사업과 연계한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여 공공 교육기관의 역할을 강화하였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에게 생태 예술적 감수성을 전하고, 정원문화와 관련된 새로운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해 행정 기관과 관람객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전시기획을 맡은 최정심 교수는 환경 문제와 순환 가능한 삶의 방식을 주제로 문화전시 교육을 이끌어오고 있다. 최정심 교수는 “이번 전시는 완성보다 과정에 의미를 둔 전시였습니다. 자연의 재료로 만든 집이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순환의 과정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다시 사유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라고 전했다. 총괄 지도를 맡은 윤효진 교수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한 이번 전시는 학교와 지역, 기관이 협력하여 만들어낸 교육형 프로젝트의 좋은 사례입니다. 예술대학의 현장 중심 교육이 지역사회와 만나는 통로가 되었다는 점에 의미가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계원예술대학교 전시콘텐츠디자인과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디자인 교육의 현장 실천적 가치와 공공 프로젝트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동시에 입증하였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부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하는 18개 중앙행정기관과 합동으로 '2026년도 정부연구개발 사업 부처합동 설명회'를 19일부터 21일까지 대전 KAIST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6년 정부연구개발 예산은 총 35.5조 원으로, 확대된 예산은 AI·반도체·양자·첨단바이오·에너지·우주항공 등 미래 성장동력 분야와 기초연구 확대, 인재양성 강화, 지역 균형 발전 등 연구생태계 강화에 투입된다. 2026년도에는 33개 부·처·청에서 연구개발을 추진하며, 투자 규모로는 과기정통부, 방사청,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우주항공청 등 순이다. 산·학·연 연구자들이 각 부처의 정부 연구개발 사업들을 한 자리에서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18개 부처가 합동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3일간 약 3만 명의 연구자 및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명회 첫날(19일) 오전에는 과학기술혁신본부에서 2026년도 정부연구개발 예산의 주요 특징,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방안, 예타 폐지 후속제도, 연구비 자율성 확대 및 부정사용 제재조치 강화에 대해 설명하였다. 오후에는 과기정통부, 우주항공청, 국토교통부가 각 부처 주요 연구개발 사업 내용 및 추진 일정 등을 발표하였다. 둘째 날(20일)에는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소방청, 셋째 날(21일)에는 국방부, 행정안전부, 기후에너지환경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문화체육관광부 순으로 설명이 이루어진다. 온라인 생중계는 설명회 당일 공식 누리집 및 지원 플랫폼(과기정통부 유튜브) 등을 통해 시청 가능하며, 설명회에서 배포되는 자료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설명회 종료 후에도 공식 누리집 등을 통해 부처별 설명회 녹화 영상 및 발표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확대된 예산은 인공지능, 에너지, 전략기술 등 기술주도 성장에 집중 투입되며, 기초연구 생태계를 복원하고 기업과 지역도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연구생태계 조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PBS 단계적 폐지, 예타제도 폐지 등의 제도개선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온블랙 사우나, 국내 최초 ‘사우나 연구소’ 설립

프리미엄 웰니스 브랜드 온블랙(OnBlack)이 국내 최초로 사우나를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는 '온블랙 사우나 연구소'을 공식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출범은 단순한 시설 운영을 넘어, 사우나를 과학적 탐구의 대상으로 삼아 새로운 웰니스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의지이다. 온블랙 사우나 랩은 기존의 사우나가 제공해온 휴식과 발한 중심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려, 열, 체온, 온기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연구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다 정교한 회복·웰니스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의료적 치료나 임상 효능 검증과는 구분되지만, 사우나가 줄 수 있는 편안한 이완, 활력 증진, 생활 건강 관리 측면을 과학적으로 접근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사우나 랩의 중심에는 온블랙만의 독자 소재인 '온블랙 코어(OnBlack Core)'가 있다. 40여 종의 천연 광물을 조합해 만든 이 소재는 사우나 내부에 적용되어 단순한 열 공급을 넘어 심열과 온기를 전달하며, 인체와의 열·에너지 파장 특성을 연구하는 기반이 된다. 사우나 연구소에서는 이 소재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물리적·환경적 효과를 검토하고, 이를 새로운 웰니스 솔루션으로 확장하는 R&D를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온블랙은 의료 행위나 임상 치료와는 분명히 구분되는 범위 내에서, 양·한방 의료 분야의 전문적 관점과의 연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를 통해 열, 체온, 회복에 대한 기존 의학적 해석과 웰니스 관점의 연구를 연결하는 자문·협력 중심의 연구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온블랙은 이번 설립을 계기로 △심층 열을 통한 회복 △체온 균형과 순환 △심신의 이완과 활력 제고 △생활 웰니스의 새로운 가치 창출 등 네 가지 핵심 영역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이러한 성과는 향후 제품 혁신, 웰니스 공간 개발, 산업계와의 협력으로 이어져 보다 폭넓은 생태계로 확장될 계획이다. 온블랙 황해주 대표는 “그동안 사우나는 경험적이고 전통적인 영역에 머물러 있었지만, 온블랙은 국내 최초로 이를 과학적 연구와 기술 개발의 무대로 끌어올렸다"라며 '온블랙 사우나 연구소'는 단순한 기업 부설 연구소를 넘어, 국내 웰니스 산업 전체가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아파트 거래 주춤해도 신고가는 계속…서울 중고가, 경기상위로 이동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연초 가격 상승 이후 대출 규제와 금융 환경 변화가 누적되며 거래가 형성되는 가격대와 구조가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분기별로 오르내리며 주춤하는 국면을 거쳤지만 신고가 거래는 지속됐고, 신고가가 형성되는 가격대도 지역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1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2025년 아파트 실거래가를 가격대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분기가 지날수록 서울은 중고가 구간, 경기는 상위 가격대에서 신고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분기별 실거래 데이터를 보면 수도권 전체 거래량은 1분기 5만5755건에서 2분기 7만3324건으로 증가한 뒤 3분기 5만3346건으로 줄었고, 4분기 5만9883건으로 일부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작년에도 가격 상단 자체는 비교적 견고하게 유지됐지만 신고가가 형성되는 중심 가격대에는 변화가 나타났다. 1분기 서울에서는 15억원 초과~20억원 이하 구간의 신고가 비중이 3.4%, 30억원 초과 구간이 3.7%로 고가 구간에서 신고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4분기에는 9억원 초과~12억원 이하 구간의 신고가 비중이 4.0%, 12억원 초과~15억원 이하 구간은 5.2%까지 상승하며 신고가 형성의 중심이 중고가 구간으로 이동했다. 반면 30억원 초과 구간의 신고가 비중은 1분기 3.7%에서 4분기 2.4%로 낮아졌다. 직방은 이를 두고 서울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기보다 높은 가격 수준 속에서 대출 규제와 금융 여건 변화가 맞물리며 수요가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가격대로 이동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고가 주택에 대한 자산가 수요는 유지됐지만 실제 거래와 신고가가 형성되는 중심은 중고가 구간으로 옮겨갔다는 설명이다. 반면 경기도는 서울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1분기 경기도는 6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66.7%로 저가 중심 구조가 뚜렷했고, 신고가 비중도 6억원 이하 1.5%,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0.5%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하반기로 갈수록 거래 구조와 신고가 형성 구간이 함께 위로 이동했다. 4분기에는 9억원 초과~12억 이하 구간 신고가 비중이 1.5%, 12억원 초과~15억원 이하 구간도 1.0%까지 높아졌다. 거래량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경기도의 9억원 초과~12억원 이하 거래는 1분기 1874건에서 4분기 3192건으로 늘었고, 12억원 초과~15억원 이하 거래도 863건에서 1268건으로 확대됐다. 직방은 서울에서 가격 부담과 대출 제약이 커지는 흐름 속에서 경기 지역에서도 신축·역세권 등 기존에 가격 수준이 높았던 단지들을 중심으로 거래가 확대되며, 거래 가격대와 신고가 형성 구간이 함께 상향된 것으로 봤다. 다만 인천은 해당기간 거래 구조에 큰 변화는 제한적이었다. 6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연중 78~85% 수준을 유지했고, 신고가도 대부분 6억원 이하 구간에 집중됐다. 4분기 기준 인천의 6억원 이하 신고가 비중은 1.6%였으며, 9억원을 넘는 거래에서는 거래와 신고가 모두 소수에 그쳤다. 직방은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대출 규제와 자금 조달 여건 변화 속에서 수요가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가격대와 입지를 중심으로 거래 구조가 재편되는 흐름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작년 10월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 지역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확대되는 등 규제가 강화됐지만 시간이 지나며 실수요자들은 자금 여건에 맞는 선택지를 중심으로 거래에 나서며 시장이 적응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 확인됐다는 분석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수도권 주택시장은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과 시간이 지날수록 내 집 마련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인식이 겹치며 자신의 자금력 안에서 가능한 선택을 이어가는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1월 중하순 추가 정책 발표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 같은 시장 흐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고동진 의원 “반도체 소부장협회 신설 청신호…산업부 동의 입장 밝혀”

고동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반도체 소부장협회 신설'을 골자로 하는 '소부장산업법 개정안'에 관련, 산업부가 동의하는 검토 의견을 보고했다고 19일 밝혔다.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은 반도체 공급망의 근간을 이루며, 고도화된 기술과 안정적인 공급이 반도체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분야이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치열한 기술 경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공급망 불안정이 심화될 여지가 있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생산 인프라 강화를 위하여 다양한 지원과 협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개별 소부장 기업들이 이러한 문제를 독자적으로 해결하기에는 관련 자원과 역량에 한계가 있어,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소부장 협회의 부재'가 근본적인 문제라는 것이 고동진 의원의 지적이다. 고동진 의원은 지난해 8월 7일, 반도체 등의 소부장협회를 산업통상부의 허가를 받아 설립할 수 있도록 하고, 협회로 하여금 소부장 산업에 대한 △정부 재정ㆍ위탁 사업의 수행 및 지원 △연구개발 지원 △전문인력 양성 △정책 지원 및 제안 △공급망 안정화 지원 등의 업무를 하게끔 하는 동시에, 정부는 협회에 필요한 '재정적 및 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소재ㆍ부품ㆍ장비산업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고동진 의원은 이 같은 입법 취지에 대하여 산업부 담당자들과 지속적으로 협의 논의하여, 그 결과 산업부에서는 협회 설립과 법안에서 규정한 소부장 지원 업무 사항에 대하여 '동의한다'는 공식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산업부는 향후 법안 심사시 고동진 의원의 법안에 대하여 동의하는 입장으로 법안 내용을 수용한다는 의견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 돼, 법안의 조속한 통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고동진 의원은 “반도체 소부장은 칩을 만드는 기초 체력이자 보이지 않는 생명선으로써 소부장이 없으면 반도체 산업 전체가 멈추기 때문에 해외 의존도가 높은 국내 소부장 인프라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내재화시켜야 한다"며 “소부장협회의 신설을 통하여 분절된 힘을 하나로 묶어주는 컨트럴타워의 기능을 도모하고, 단일된 목소리에 의한 일관된 반도체 소부장 정책 수립과 협회를 중심으로 한 공동협력 체계 마련, 글로벌 기술 표준 대응력 강화, 다양한 업계 지원 등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브리슬콘, 회원가입 고객 대상 할인쿠폰 증정 이벤트 진행

브리슬콘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회원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쿠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브리슬콘 공식몰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마련된 프로모션으로, 회원가입 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복잡한 참여 절차 없이 간단한 가입만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브리슬콘 측은 “브리슬콘을 아직 접해보지 못한 분들도 부담 없이 경험해볼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인 만큼, 보다 많은 분들이 직접 먹어보고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최근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습관 개선이나 간편한 섭취 방식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브리슬콘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브리슬콘 회원가입 할인쿠폰 증정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몰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벤트는 한정 기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법률칼럼] 협의이혼 재산분할 합의·공증, 재판이혼 가면 효력 어떻게 될까

협의이혼을 준비하면서 재산분할 합의서를 작성하고 공증까지 받아 두는 부부가 적지 않다. 특히 상대방의 부정행위나 책임 소재, 양육 부담 등을 고려해 집이나 예금, 위자료 수준까지 구체적으로 정리해 두면 “이제 재산 문제는 정리됐다"고 안심하기 쉽다. 하지만 협의이혼이 끝내 성립하지 못하고 재판이혼으로 방향을 틀게 되면, 그동안 공증까지 받아 둔 재산분할 합의가 그대로 효력을 유지하는지 여부가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른다. 결론부터 말하면, 대법원은 협의이혼을 전제로 체결된 재산분할 합의는 협의이혼이 실제로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 재판이혼 시에는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대법원 2003년 8월 19일 선고 2001다14061 판결은 이 문제를 비교적 명확하게 정리한 대표 사례다. 아직 이혼 전인 당사자들이 “앞으로 협의이혼을 하겠다"는 전제를 깔고 재산분할에 관해 합의하는 경우, 그 합의는 장차 협의이혼이 성립할 것을 조건으로 한 '조건부 의사표시'에 해당하므로, 실제로 협의이혼이 이뤄진 경우에 한해 비로소 효력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협의이혼 신청 후 숙려기간 동안 일방이 마음을 바꿔 법원에 출석하지 않거나, 어떤 이유로든 협의이혼 절차가 마무리되지 못한다면, 그 전제 위에서 작성된 재산분할 합의·공증은 조건이 성취되지 않아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 나아가 협의이혼 대신 재판상 이혼(소송), 조정이혼, 화해에 의한 이혼 등의 방식으로 혼인이 해소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협의이혼을 조건으로 했던 재산분할 합의는 원칙적으로 효력이 없다는 것이 판례의 태도다. 실무에서는 배우자 일방의 부정행위 등 명백한 책임이 있는 사안에서, 가해 배우자가 미안함과 책임을 이유로 주택 등 주요 재산을 상대방에게 모두 넘기기로 합의서를 작성하고 공증까지 받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그 이후 협의이혼이 무산되어 재판이혼으로 진행되면, 법원은 이 공증서 내용에 구속되지 않고 다시 법정 기준에 따라 재산분할을 산정한다. 이미 합의에 따라 부동산 명의 이전이나 예금 이체 등이 이뤄진 경우에도, 그 재산이 부부 공동재산에 해당한다면 재판이혼 절차에서 다시 전체 재산을 기준으로 분할 비율을 판단하게 된다. 협의이혼을 전제로 한 이전 행위는 재산분할 과정에서 하나의 사정으로 참고될 수 있으나, 그것만으로 재판이혼에서의 재산분할 비율이 기계적으로 결정되지는 않는다. 이와 같이 협의이혼 단계에서 작성한 재산분할 합의·공증은 협의이혼이 성립하지 못하면 효력을 상실한다는 점에서, 당사자가 “이미 공증까지 했으니 재판으로 가도 그대로 인정될 것"이라고 믿는다면 상당한 오해가 될 수 있다. 실제 상담 사례를 보면, 협의이혼을 전제로 재산분할에 동의했다가 나중에 재판이혼으로 전환되면서, 당초 합의보다 훨씬 줄어든 분할을 받게 되거나 반대로 더 많은 분할을 요구당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결국 협의이혼 과정에서 작성하는 재산분할 합의서는 “협의이혼이 실제로 성립하는 경우에만 효력이 발생하는 조건부 합의"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까지 일방이 협의를 번복할 여지가 있고, 협의가 파기되면 조정·소송을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재산 규모가 크거나 책임 소재가 첨예한 사안일수록 절차 초기에 전문가와 상담해 협의이혼·조정이혼·재판이혼 중 어떤 방식을 택할지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청안 법률사무소 은지민 대표변호사 에너지경제 기자 ekn@ekn.kr

[머니무브] 퇴직연금 500조 눈앞…‘저축’에서 ‘투자’, 증권사로 몰리는 돈

퇴직연금 시장 규모가 매년 10%대 성장을 기록하며 5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은행권의 적립금 규모가 가장 크지만, 증권사의 약진이 도드라졌다. 퇴직연금 운용 패러다임이 저축에서 투자로 바뀌면서 증권업계에 돈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퇴직연금 총 적립액은 496조80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65조원이 증가한 수치다. 퇴직연금 시장은 매년 10%대 성장세를 보이면서 5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퇴직연금 시장은 은행, 증권, 보험, 세 업권에서 전체 42개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전통 강자인 은행의 적립금 규모가 가장 크지만, 신흥 강자로 떠오르는 증권업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 12곳의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260조5580억원으로 1년 전에 견줘 16% 증가했다.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의 52.4%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증권사 14곳의 적립금은 103조원에서 131조원으로 26.5% 증가했다. 증권업의 시장 점유율은 24.3%에서 26.5%로 2.2%포인트(p)상승했다. 보험업권의 전체 적립금은 103조원에서 104조원으로 약 1% 증가했다. 퇴직연금 시장 전체 성장세를 고려하면 증권업 적립금 규모가 가장 빠르게 늘고 있다. 퇴직연금 운용 패러다임이 저축에서 투자로 바뀌면서 증권업계에 돈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퇴직연금은 향후 받을 퇴직금이 정해져 있는 확정급여형(DB)과 근로자가 적립금으로 직접 투자해 퇴직금을 불려 나가는 확정기여형(DC), 근로자가 개인적으로 가입해 운용하는 개인형 퇴직연금(IRP)로 나뉜다. DC·IRP는 투자 결과에 따라 퇴직금이 달라진다. 퇴직연금 도입 초기에는 DB형에 적립금이 집중됐지만 최근 들어 DC형과 IRP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IRP 적립금은 약 130조9000억원으로 1년 전에 견줘 30% 가량 늘어났다. 같은 기간 DC형도 117조원에서 137조원으로 17% 가량 늘었다. 반면 DB형은 약 6% 늘어나 228조9000억원이다. 연봉제와 임금피크제 확산과 임금 상승률 둔화 등으로 최종임금 기반의 DB형 가입자는 줄어드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퇴직연금 투자수단이 많이 늘어나면서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DC·IRP형으로 옮겨가고 있다. 증권업 내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선두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미래에셋증권은 38조985억원으로 가장 큰 적립금을 보유했다. 전년 대비 증가액은 8조9040억원으로, 증권 뿐만 아니라 전체 사업자 중 가장 컸다. 미래에셋증권은 DC형과 IRP 적립금이 16조2903억원, 15조8611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키웠다. 같은 기간 삼성증권 적립금 규모는 15조3857억원에서 21조573억원으로 늘어나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대형사 중 증가율(36.86%)이 가장 가파르다. 성장의 중심에는 DC형과 IRP가 있다. 삼성증권의 DC 적립금은 7조7197억원, IRP는 9조1297억원으로, 두 부문이 전체 적립금의 약 80%를 차지한다. DB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신,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연금 상품에 집중하면서 최근 수년간 시장 변화의 수혜를 입은 셈이다. 한국투자증권 적립금은 20조7488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9340억원 늘었다. 증가율은 31.2%로, 시장 평균을 웃돈다. 한국투자증권의 특징은 DB·DC·IRP가 비교적 고르게 분포돼 있다는 점이다. DB 적립금은 7조9620억원으로 증권사 중 상위권을 유지하면서도, DC(5조3566억원)와 IRP(7조4302억원)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이는 기업 고객 기반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개인형 연금 시장 확대에도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정 유형에 대한 쏠림이 크지 않아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방어력이 높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개인형 연금 비중이 빠르게 커지는 국면에서는 삼성증권보다 성장 탄력이 다소 낮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현대차증권은 총 적립금 19조1904억원으로 1년 전 2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DB 적립금이 16조4012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DC와 IRP는 각각 7427억원, 2조465억원에 그쳤다. 증가액도 1조6753억원으로 상위권 증권사 중 가장 적었다. 이는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심의 기존 거래 기반이 여전히 핵심임을 보여주는 동시에 개인형 연금 확대 경쟁에서는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퇴직연금 시장은 더 이상 기업 중심의 DB형 적립 경쟁이 아니라,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DC·IRP 자금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핵심이 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연금 운용 패러다임이 저축에서 투자로 전환되면서 상품 경쟁력과 자산배분 역량을 갖춘 금융회사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JW중외제약, 탈모치료제 후보물질 ‘JW0061’ 미국 특허 등록

JW중외제약은 GFRA1 수용체를 표적하는 탈모치료제 후보물질 'JW0061'에 대해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JW0061의 헤테로사이클 유도체, 이의 염 또는 이성질체에 관한 신규 물질 특허로, 안드로겐성 탈모증과 원형 탈모증 등 다양한 탈모 증상의 치료 및 예방에 활용되는 기술을 보호한다. 특허 존속기간은 2039년 5월까지로, JW중외제약은 미국 시장에서 장기간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JW중외제약은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을 포함해 한국·일본·중국·호주·브라질 등 총 9개국에서 JW0061 물질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유럽과 캐나다 등 국가에서는 특허 심사가 진행 중이다. JW0061은 두피에 바르는 외용제로 개발 중인 GFRA1 작용제 기전의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이 물질은 모낭 줄기세포에 발현되는 GFRA1 수용체에 직접 결합해 하위 신호전달체계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모낭 생성과 모발 성장을 촉진한다. 특히 신체 내 존재하는 모발 성장 경로를 생리적으로 활성화하는 기전을 기반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남성호르몬 억제나 혈관 확장에 기반한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되는 새로운 기전으로,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적용 가능한 혁신적인 치료 옵션으로 개발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그간 JW0061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미국 피부연구학회(SID) 등 다수의 국제 학회를 통해 발표해 왔다. 인간 피부 오가노이드 및 안드로겐성 탈모 동물모델을 활용한 연구에서, 기존 표준 치료제 대비 모발 성장 속도와 모낭 생성 능력에 대한 우위성을 확인했다. 특히 인간 피부 오가노이드 시험에서는 표준 치료제 대비 최대 7.2배 많은 모낭 생성 효과를 나타냈으며, 동물 모델에서도 최대 39%의 효능 개선 결과를 보이는 등 혁신신약 후보물질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JW중외제약은 이러한 전임상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JW0061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도 신청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JW0061은 GFRA1 수용체를 표적하는 차세대 탈모 치료 신약 후보물질로,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은 세계 최대 시장에서 원천기술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며 “임상 개발을 차질 없이 진행해 글로벌 혁신 탈모치료제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