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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오산 등 수도권 7곳 공공주택지구 계획 승인·지구 지정

국토교통부가 31일 경기도 의왕시, 군포시, 안산시, 화성시 및 인천광역시 남동구 등 총 5곳 1069만㎡(총 7만8000호)의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을 최초로 승인하고, 경기도 구리시와 오산시 총 2곳 706만㎡(총 5만5000호)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들 공공주택지구를 통해 총 13만3000호의 주택이 공급계획이 구체화된다. 당국은 이 중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4만호와 공공분양주택 3만4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공공주택지구들은 GTX-C·수인분당선 등 주요 노선이 지나는 철도역이 인접해 있어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교통 연결성이 높다. 정부는 총 480만m² 규모, 여의도공원 21배에 달하는 공원녹지를 조성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총 164만m²의 자족 용지 조성을 통해 신도시의 자족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구계획 승인 지역 입지를 살펴보면 의왕군포안산지구는 2021년 2월에 발표된 3기 신도시 중 하나다. 597만㎡ 면적에 총 4만1518호(공공임대주택 1만4565호, 공공분양 9166호 포함)의 주택이 공급된다. 여의도공원 7배 규모의 공원·녹지 163만㎡와 대규모의 일자리 공간 66만㎡(전체 면적의 11.0%) 등을 조성한다. 특히 지구 동측에 GTX-C(예정)와 1호선 정차역인 의왕역이 인접해 있고 지구 서측에 반월역(4호선)이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향후 GTX-C노선 이용 시 서울 강남까지 약 30분 만에 접근이 가능하다. 화성봉담3지구는 229만㎡ 면적에 1만8270호(공공임대 6978호, 공공분양 3446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여의도공원 약 3배 규모인 공원·녹지 66만㎡와 지구 내 수인분당선 신설역 주변으로 자족 용지 19만㎡ 등을 조성한다. 지구 내 수인분당선 봉담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으로, 수원역까지 8분 내 접근이 가능하다. 또 평택~파주고속도로, 비봉~매송간 도시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인접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하다. 인천구월2지구는 220만㎡ 면적에 총 1만5996호(공공임대 4843호, 공공분양 4857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여의도공원 2배 규모인 공원·녹지 56만㎡, 복합·자족용지 약 37만㎡ 등을 조성한다. 지구 내 문학경기장역(인천 지하철 1호선)이 위치해 있어 GTX-B 신설역(인천시청역 예정)으로 접근이 편리하고 서울 여의도권 30분 내 접근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해당역 인근에 고속버스 환승거점 조성을 통해 제2경인도로를 이용하는 등 대중교통이 이용 편리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천갈현지구는 13만㎡ 면적에 총 960호(공공임대 296호, 공공분양 298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공원·녹지 약 3만㎡, 자족 용지 약 1.8만㎡ 등을 조성한다. 지구 남측으로 인덕원역(수도권 전철 4호선)이 위치해 향후 GTX-C,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등 3개 노선이 추가 개통 예정돼 있고, 강남·동탄·판교 등 주요 도심지와 교통 연결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제1순환선, 국도 47호선 등 주요 간선도로가 인접하여 차량으로도 서울·판교 등 인근 도시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시흥정왕지구는 10만㎡ 면적에 총 1271호(공공임대 910호)의 주택이 공급되된다. 공원·녹지 약 1.7만㎡ 등을 조성한다. 지구 북동측에 정왕역(수도권 전철 4호선, 수인분당선)이 조성되면서 서해선과 3개역 이동을 통해 환승 연계돼 서울 및 인천 등 수도권 주요 지점으로의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평택시흥고속도로·국도 77호선 등 간선도로가 인접하고, 지구 내부를 관통하는 도로망(정왕신길로 등) 기개설로 도로 교통도 우수할 전망이다. 구리토평2와 오산세교3 공공주택지구는 2023년 11월 15일 후보지 발표 이후 주민 의견 청취, 전략환경영향평가, 기후변화영향평가 및 재해 영향성 검토 등 협의절차를 완료하고 지난 11월(오산세교3)과 12월(구리토평2)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구리토평2 지구는 서울에 인접하고 한강변에 위치해 거주 수요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한강과 지구 내 하천을 통해 수변공간을 특화하고 선형 공원·녹지를 조성해 주거·교육·공공·근린생활시설이 연결되는 보행 친화 도시로 계획할 예정이다. 또 지구 북측 도보 4분 이내 장자호수공원역(수도권 전철 8호선)이 인접하고 있어 서울 송파 등 주요 도심지로 25분내 연결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남양주 등 주변 지역으로 접근성의 제고를 위해 강변북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 간선도로와 연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산세교3 지구는 인근에 화성, 용인, 평택 반도체 클러스터가 위치하는 입지적 특성과 기업 수요를 고려해 적정 규모의 도시 지원시설 용지를 반영했다. 아울러 오산세교 1‧2지구와 연계하고 교육, 문화, 의료 등 필수 기반 시설을 배치해 직주근접 자족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이 편리한 도시가 되도록 오산역(GTX-C 연장선(잠정)·수도권 전철 1호선) 연계 대중교통을 신설하고, 오산세교1·2 통합생활권 연결 순환 대중교통망을 구축하는 등의 입체적 교통망 확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들 두 지구는 2026년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고 관계기관 협의와 환경·교통·재해·교육영향평가 등 행정절차 등을 거쳐 2027년에 구리토평2지구 지구계획을 최초 승인하고, 2028년엔 오산세교3 지구계획을 승인할 계획이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풍력산업협회, ‘윈디 사진 공모전’ 대국민 투표 시작

감동과 일상을 담은 풍력발전 사진 작품들이 국민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다. 한국풍력산업협회는 '제1회 윈디 사진 공모전'의 1차 심사 결과, 출품작 36점이 본선(2차) 심사에 진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진 공모전의 주제는 '풍력 관련 피사체가 포함된 감동, 평화, 가족, 계절'로 지난해 9월 17일부터 12월 15일까지 총 345명이 참여하여 552장의 사진을 출품했다. 풍력협회는 이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거친 36장의 사진을 본선 심사 대상작으로 꼽았다. 대국민 투표로 이뤄지는 본선 심사는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 홈페이지(offshorewind-supplychain.co.kr)의 '제1회 윈디 사진 공모전'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2월 13일까지 진행되며 작품당 하루에 한 번 투표가 가능하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1점)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이, 최우수상(1점)에는 한국풍력산업협회장상과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우수상(2점)에는 상금 50만 원, 장려상(3점)에는 상금 30만 원이 쥐어지며 첫 공모전을 기념해 다수(20점)를 선정하는 입선작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온누리 상품권(5만 원권)이 지급된다. 대상 및 최우수상에 대한 시상은 오는 2월 27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리는 '제3회 한국풍력의 날'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고환율에 수입품 가격 들썩…12월 소비자물가 2.3%↑

고환율이 계속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심상치 않다. 4개월 연속 2%대 올랐고 특히 수입에 의존하는 석유류·농수축산물이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은 31일 이같은 내용의 12월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7.57(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이후 4개월 연속 2%대였다. 다만 전달(2.4%)보다는 0.1%포인트(p) 낮아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7월 2%대에서 8월 1.7%로 하락했다가 9월 2.1%, 10월 2.4%, 11월 2.4% 등 2%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들이 많이 올랐다. 대표적으로 농축수산물 물가는 4.1% 올라 전체 물가를 0.32%p 끌어 올렸다. 석유류도 6.1% 나 올라 물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올해 2월(6.3%) 이후 많이 올랐다. 유종 별로는 경유(10.8%)와 휘발유(5.7%) 등이 많이 뛰었다. 이같은 경유 가격 인상폭은 2023년 1월 한꺼번에 15.5%가 뛴 후 약 3년 만에 가장 컸다. 휘발유도 올해 2월 7.2%에 이어 최대 상승폭이었다. 농축수산물의 경우도 수입산이 큰 폭으로 올랐다. 수입 쇠고기 8.0%, 고등어(11.1%), 바나나(6.1%), 망고(7.2%), 키위(18.2%) 등이 특히 많이 뛰었다.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2.8% 상승했고, 기상 여건에 좌우되는 신선식품지수는 1.8%, 근원물가 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3%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0% 올랐다. 올해 연간 소비자 물가는 2.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0.5%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았다. 정부 물가안정 목표치 2.0%보다는 소폭 높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9∼2020년 0%대에서 2021년 2.5%, 2022년 5.1%, 2023년 3.6%로 올라갔다가 지난해 2.3%로 떨어졌다. 품목 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작년 5.9%에서 올해 2.4%올라 다소 인상폭이 둔화됐다. 석유류·가공식품 등이 포함된 공업제품 가격은 1.5%에서 1.9%로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석유류 가격은 연간 기준 2.4% 상승해 2022년(22.2%) 이후 3년 만에 상승했다. 2023년(-11.1%)과 지난해(-1.1%)에는 하락세였다. 축산물 가격은 4.8%, 수산물 가격은 5.9% 각각 상승했다. 연간 생활물가지수는 2.4% 상승해 2020년(0.4%) 이후 가장 낮았고, 신선식품지수는 -0.6%로 2019년(-5.1%)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1.9% 상승해 역시 2021년(1.4%) 이후 오름폭이 가장 작았다. 김봉수 기자 bskim2019@ekn.kr

포르쉐코리아, 연말 맞아 아동복지 기관에 1억3000만원 기부

포르쉐코리아는 연말을 맞아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과 난치병 아동의 소원 성취를 지원하는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에 총 1억3000만원을 기부한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양 기관에 각각 6500만원씩 전달했다. 성금은 겨울철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아동과 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아들을 위해 쓰인다. 포르쉐코리아는 초록우산,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와 함께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이번 기부가 연말연시를 보내는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34년 연속 무분규’…넥센타이어,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넥센타이어는 2025년 '노사문화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노사문화대상은 1996년부터 고용노동부가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에 수여하는 국내 노사관계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도 최근 3년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인증 받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장실사와 사례발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넥센타이어는 노사가 서로를 동반자로 인식하며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의 확산과 러-우 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노사는 탄력적 공장 운영, 경영상황을 고려한 임금협상 등을 통해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며 안정적인 사업을 이어왔다. 이러한 신뢰와 협력의 문화는 34년 연속 무분규라는 독보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또 정기적인 경영현황 설명회를 통해 투명한 정보 공유와 소통을 강화하며 정보 비대칭을 최소화하고 본 교섭 외에 상시 실무교섭 체계를 활용해 갈등 요인을 사전에 해소해왔다. 교섭 외 사안은 노사협의회를 통해 합리적으로 조율하며 건강한 교섭 문화를 정착시켰다. 생산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노사 협력 역시 주요 평가 요소로 꼽혔다. 사내 제안제도와 분임조 활동 활성화를 통해 현장의 의견이 경영에 반영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 만족도 조사를 정례화하고,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도를 도입하는 등 근로환경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노사가 한 뿌리라는 철학 아래 서로 믿고 협력해 온 수십 년간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인재 육성과 노동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며 건전한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가스기술공사, 김월용 원장 초청 특강 개최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직무대행 진수남)는 30일 대전 본사 대강당에서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김월용 원장 초청 특별강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결핍을 에너지로 만드는 기술!'을 주제로, '듣고, 묻고, 걷는 자는 길을 잃지 않는다'는 부제를 통해 개인과 조직이 한계와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강연자로 나서는 김월용 원장은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과 한국폴리텍대학 경기·인천권역 총괄대학장, 대통령직속 국가균형 발전위원회 인천시 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공공·교육·정책 현장은 물론 민간 영역까지 폭넓게 경험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번 강연에서 김 원장은 자신의 삶의 궤적과 현장 경험을 중심으로, 제도적 한계와 개인적 결핍을 어떻게 성장의 동력으로 전환해 왔는지를 풀어냈으며, 특히 실패와 좌절의 경험, 공공기관과 정책 현장에서의 고민과 선택의 순간들을 바탕으로 '듣는 태도', '묻는 용기', '묵묵히 걷는 실행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스기술공사 측은 이번 특강이 단순한 성공담이 아닌, 불완전한 조건 속에서도 스스로 길을 만들어 가는 실천적 리더십에 대한 성찰의 자리가 되었다고 밝혔다. 진수남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특강은 구성원 각자가 업무와 삶의 현장에서 마주하는 결핍과 한계를 새로운 에너지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동초(忍冬草) 같은 경험에 기반한 김월용 원장의 메시지가 임직원들의 자발적 리더십과 책임 있는 조직문화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향후 이러한 교육을 전사로 확대시켜 모든 직원들이 자신의 삶에서 에너지를 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가스기술공사의 '본사 소통과 협력 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진수남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20여명이 강연자의 강의를 끝까지 경청하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교육에 임했다. 또한 이번 강연은 대통령께 공기업대상 업무보고 이후, 국민들을 위한 공기업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는 심기일전의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가스기술공사는 앞으로도 급변하는 에너지 산업 환경 속에서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와 지속가능한 공공기관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 소통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세종사이버대 정보보호학과, SKT·쿠팡 보안 사고 분석 김승주 교수 공개 특강 개최

세종사이버대학교 정보보호학과가 정보보호대학원과 함께 최근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SK텔레콤(SKT)과 쿠팡의 보안 사고를 심층 분석하는 공개 특강을 개최한다. 세종사이버대 정보보호학과는 내년 1월 17일 오후 2시, 광명교사에서 '2026년도 정보보호인의 밤' 공개 특강을 열고, 대형 사이버 보안 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정보보호의 중요성과 대응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번 특강의 주제는 'SKT부터 쿠팡까지, 언제 어디서부터 잘못됐나?'로,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이자 대통령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자문위원인 김승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이번 공개 특강에서는 ▲SKT·쿠팡 보안 사고의 발생 배경 ▲공격 기법과 주요 보안 취약점 ▲사고 대응 과정과 한계 ▲기업 보안 관리 체계의 구조적 문제 ▲일상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수칙 등을 중심으로 실제 사례 분석이 진행된다. 특히 보안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사례 중심의 설명과 해설이 제공될 예정이다. SKT와 쿠팡은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대표적인 통신·플랫폼 기업으로, 이들 기업에서 발생한 보안 사고는 개인정보 보호와 사이버 안전이 특정 기업이나 전문가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인식해야 할 과제임을 보여준다. 정보보호학과는 이번 특강을 통해 시민들이 보안 사고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일상 속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학과 관계자는 “대형 보안 사고는 단순한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이용자 보호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이어진다"며 “이번 공개 특강이 학생은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은 정보보호학과 재학생뿐 아니라 사이버 보안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학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하는 공개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2026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 모집…장학 혜택 강화 한편 세종사이버대 정보보호학과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봄학기 1차 입시 기간은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15일 오후 10시까지다. 세종사이버대는 올해 재학생 2만894명 가운데 86%가 장학금 수혜를 받았으며, 1인당 연평균 장학금 지급액은 200만 원으로 국내 주요 사이버대(재학생 5000명 이상) 중 최고 수준의 장학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6학년도 입학 장학은 직장인 장학, 전업주부 장학, 만학도 장학, 특성화인재 장학, IT인재 장학, 배움터 장학(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 재직자) 등 학습자 특성에 맞춘 다양한 제도를 통해 1년 연속 학기 등록금 30% 지원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등록금과 장학금, 추천 사항 등 자세한 내용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 실장급 전보 ▲ 주택공급추진본부장 김영국 ▲ 대변인 김헌정 ▲ 기획조정실장 남영우 ▲ 국토도시실장 정의경 ▲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화 상임위원 박지홍 ▲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이상주 ◇ 국장급 전보 ▲ 공항정책관 이상헌 ▲ 철도국장 김태병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 안석환 ▲ 새만금개발청 개발전략국장 윤진환 임진영 기자 ijy@ekn.kr

‘국가대표 AI’ 본선 막올랐다…1차 선발전 5개 정예팀 ‘독자모델 경연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코엑스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SK텔레콤을 비롯해 LG AI연구원과 네이버클라우드, NC AI, 업스테이지 등 5개 팀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사전 참가 신청을 마감할 만큼 큰 관심을 끌었다. 10시부터 열린 시연 행사에는 큰 인파가 몰렸다. 관람객들은 각 사의 AI 설명을 듣고 시연해보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일부 부스에서는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였다. 이날 환영사에 나선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도전에 나선 5개 정예팀 모두가 승자이며 패자는 없다"면서 “4개월이라는 짧은 개발 기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고무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격려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평가 결과와 상관 없이 정부는 끝까지 기업과 함께 할 것"이라며 “이번 결과물을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AX(인공지능 전환)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의 HyperCLOVA X OMNI(하이퍼클로바 X 옴니)는 기존 텍스트 중심의 거대언어모델(LLM) 한계를 뛰어넘는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Omni-Foundation Model)' 전략을 제시했다. 단순히 글을 읽고 쓰는 단계를 넘어 시각, 청각, 동작까지 통합적으로 인지하는 AI를 통해 인간 수준의 종합적 사고 능력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Hyperscale AI 기술총괄은 이날 자체 개발한 '하이퍼클로바X 시드 32B Think(씽크)' 모델을 소개하며, “수능 전 과목에서 1등급 수준의 추론 능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물리적 세계의 맥락까지 이해하는 '월드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 성 총괄은 “기존 LLM이 책만 읽고 공부한 두뇌라면, 우리가 지향하는 옴니모델은 여기에 눈과 귀, 손과 발을 달아주는 것"이라며 “세상의 개념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물리적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AI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NC소프트가 주도하는 NC AI는 범용 모델 경쟁 대신 특정 산업에 최적화된 '버티컬(Vertical) AI' 전략을 택했다. 자체 개발한 산업 특화 모델 'VAETKI(배키)'를 필두로 제조, 국방, 패션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현장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NC AI는 현장 적용이 용이한 온디바이스 AI와 경량화 모델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미 현대오토에버, 포스코 등 28개 주요 기업과 협업을 진행 중이며, 1단계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단순한 기술 과시가 아닌, 실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AI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독자적인 산업 특화 모델을 통해 파트너사들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고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고성능 경량화'를 무기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주력 모델인 '솔라(Solar)'는 상대적으로 작은 파라미터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빅테크의 거대 모델에 버금가는 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한국어 처리 능력과 종합적 사고력에서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등 경쟁 모델을 앞서는 성과를 보였다. 업스테이지는 'Open Ko-LLM' 등을 통해 국내 오픈소스 생태계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솔라는 단 한 번의 프롬프트 입력만으로도 복합적인 사고 과정을 거친 결과를 내놓는다"며 “특정 한국어 성능 지표에서는 글로벌 모델을 능가하는 등 작지만 강한 한국형 AI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5000억(500B) 파라미터 규모의 초거대 모델 '에이닷엑스 K1(A.X K1)'을 공개했다. 모델의 크기가 곧 지능의 높이와 직결된다는 판단 아래, 글로벌 AI 강국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체급을 갖추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 전략을 통해 AI를 고속도로나 공항과 같은 국가 기반 시설, 즉 디지털 사회간접자본(SOC)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정석근 SKT AI CIC장은 “500B 규모의 모델 확보는 글로벌 경쟁을 위한 필수적인 발판"이라며 “잘 만든 AI 모델 하나가 곧 국가의 디지털 인프라가 되어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 AI연구원은 자체 모델 'K-EXAONE(엑사원)'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기술력을 증명했다. 오픈AI의 GPT-5와의 기술 격차를 6개월 이내로 좁혔으며, 중국의 최신 모델들과도 대등한 경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엑사원은 허깅페이스에서 다운로드 880만 회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오픈 모델 생태계에서도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또한 정부 인프라 적용 테스트에서 89% 이상의 높은 안정성을 입증하며 '신뢰할 수 있는 AI'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최정규 LG AI연구원 Agentic AI 그룹장은 “엑사원은 이제 미국, 중국의 선두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3위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며 “확고한 기술 주권을 바탕으로 파운데이션 모델이 어떻게 국가 산업 경쟁력과 생태계 자립으로 이어지는지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내년 1월 중으로 1차 단계평가를 진행해 성과와 향후 계획을 종합해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강영구 예천군의회 의장 신년사>

존경하는 예천군민 여러분, 그리고 멀리서도 고향 예천을 잊지 않고 계신 출향인 여러분.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군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예천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주신 출향인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예천군의회는 새해에도 군민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회의실보다 현장을 우선하고, 형식보다는 진정성을 중시하며 군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습니다.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군정이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행정에 대해서는 건전한 견제와 균형을 충실히 수행하되,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에는 진정성을 다해 “견제는 날카롭게, 협력은 성실하게"라는 원칙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예천이 직면한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문제, 도청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 발전이라는 과제는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입니다. 예천군의회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고민하며, “열린 의회, 듣는 의정, 뛰는 의원"이라는 각오로 군민 여러분이 계신 곳으로 먼저 찾아가겠습니다.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예천군의회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조례 심사를 통해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앞으로도 조례의 집행 과정을 꼼꼼히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2026년은 제9대 예천군의회의 임기가 마무리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남은 임기 동안 군민과의 약속을 책임 있게 마무리하고, 다음 의회가 더욱 단단한 토대 위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예천군의회에 대한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모든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1월 1일 예천군의회 의장 강영구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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