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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토닉, CES 7년 연속 참가… 무역협회 회장단 방문과 현지·국내 성과로 글로벌 경쟁력 입증

미세먼지 흡입매트 전문 기업 테스토닉은 한국무역협회 회원사로서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인 CES 2026에 7회 연속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전을 지속하고 있다. 테스토닉은 올해 CES에서 AI관 메인 전시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미세먼지 저감 기술과 데이터 기반 관리 시스템을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을 선보였다. 이번 CES 기간 중 한국무역협회도 테스토닉 부스를 방문했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약 20여 명의 무역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글로벌 기업들을 둘러보는 일정 속에서 3M, Siemens 등과 더불어 테스토닉 부스를 참관했다. 글로벌 기업 방문 일정에 포함된 테스토닉 부스에서는 제품 설명이 진행됐으며, 윤 회장과 협회 관계자들은 기술과 사업 성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회원사로서의 지속적인 도전에 대해 격려의 뜻을 전했다. 현지 전시 성과도 긍정적이다. 테스토닉은 신발을 신고 실내 생활을 하는 미국 주거 환경에 맞춰 가정용 미세먼지 흡입매트를 개발했으며, 이번 CES 기간 동안 다수의 글로벌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제품에 적용된 AI 기반 관리 시스템 역시 주목을 받았다. 테스토닉의 솔루션은 중앙 서버와 연동돼 소비자와 개발사 모두 전용 UI에 접속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이를 통해 실시간 공기 상태 확인, 먼지봉투 교체 시기 안내, 제품 사용량 관리 등이 가능하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 운영 구조는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제품 성능 고도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실증 사례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테스토닉의 미세먼지 흡입매트는 국내 지하 역사에 설치된 이후 1년 이상 안정적으로 운영·관리되고 있으며, 장기간 사용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약 280일간 진행된 초미세먼지(PM2.5) 변화율 시험에서도 의미 있는 개선 효과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져, 실증 기반 기술 신뢰도 역시 강화되고 있다. 테스토닉은 CES라는 세계 최대 전시 무대에 7년 연속 참가하며 단발성 전시를 넘어 장기적인 글로벌 전략을 꾸준히 실행해 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금호전기, 번개표 사다리 게임 이벤트 오픈

조명 전문 기업 금호전기가 2026년 새해를 맞아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소비자 참여형 '사다리 게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2026년 첫 이벤트 게시물로, 쉽고 직관적인 참여 방식과 게임형 콘텐츠를 결합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번개표 '사다리 게임 이벤트'는 게시물에 공개된 사다리 게임 이미지에서 1번부터 5번 중 경품 당첨으로 연결되는 번호를 맞히는 방식이다. 참여자는 번개표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뒤, 사다리 번호 하나를 선택해 댓글로 남기면 응모가 완료된다. 정답을 맞힌 참여자 중 총 10명을 선정해 모바일 기프티콘(1만원권)을 증정한다. 이벤트 참여 기간은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이며, 당첨자 발표는 2월 3일 번개표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번개표 측은 이벤트 운영의 공정성과 원활한 확인을 위해 비공개 계정(Private 계정) 또는 이벤트 참여 후 팔로우를 취소(언팔로우)한 계정의 경우 당첨이 제한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번개표 관계자는 “새해 첫 이벤트로 고객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댓글 참여만으로 응모가 가능한 사다리 게임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번개표와 가볍게 소통하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번개표는 이번 1월 이벤트를 시작으로 2026년 12개월 동안 매월 꾸준히 이벤트 게시물을 운영하며, 소비자 참여형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 채널 내 소통 빈도를 높이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 중심의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번개표는 올해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 친화적인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구강 케어 브랜드 진지바(GINGIVA)는 예방의학 기반 헬스케어 기업 라이프온, 제약사 한국시덴타제약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구강 내 바이오필름 제거를 핵심으로 한 연구개발(R&D) 협력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치은염, 치주염, 임플란트 주위염, 구취, 백태 등 다양한 구강 문제의 출발점으로 지목되는 바이오필름을 보다 근본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술적 접근을 목표로 한다. 기존 치약과 칫솔은 구조적으로 바이오필름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물리적 제거 솔루션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라이프온은 주주 구성원 50인 이상이 치의학박사 및 내과·성형외과 전문의 등 의료 인력으로 이루어진 연구 기반 기업으로, 치주학회지 등 주요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등재하며 바이오필름과 구강 질환 관련 임상 및 연구 성과를 축적해왔다. 진지바는 라이프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해당 연구 성과와 대학기관 및 학회 기반 임상 데이터를 제품 개발과 기술 검증에 활용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진지바는 한국시덴타제약과의 기술 협약을 통해 벤토나이트 및 소성벤토나이트 기반 원천기술과 연구 자료, 연구·전시 사용권을 확보했다. 한국시덴타제약은 해당 원료의 물성과 활용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제약사로, 벤토나이트 기반 소재는 고밀도 미세입자가 세균 덩어리에 흡착하는 방식으로 바이오필름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데 특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필름은 잇몸 질환과 구취 등 다양한 구강 문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나, 일반적인 양치만으로는 제거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화학적 자극에 의존하기보다, 바이오필름 자체를 제거하는 물리적 접근 방식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진지바는 이번 연이은 기술 협력을 통해 바이오필름 제거를 핵심으로 한 연구 자료 공유, 원료 활용, 제품 기획 및 품질 기준 수립 등 전반적인 R&D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진지바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바이오필름을 제거해야 구강 건강이 시작된다는 브랜드 철학을 기술적으로 구체화하는 과정"이라며 “의학적 연구와 원천기술을 결합해 보다 신뢰도 높은 구강 관리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력이 구강 건강 관리의 패러다임을 기존의 '양치 중심'에서 '바이오필름 관리 중심'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구강 건강의 시작은 바이오필름 제거라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다온홈시스, 위킹 론칭으로 렌탈 넘어 종합 홈서비스 강화

종합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온홈시스가 새로운 브랜드 '위킹(WICKING)'을 론칭하며 홈서비스 사업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위킹은 다온홈시스의 새로운 이름이자 '홈서비스, 모두의 생활 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소비자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종합 홈서비스 브랜드를 지향한다. 다온홈시스는 위킹을 통해 기존 렌탈 사업에서 축적한 경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브랜드 체계를 일원화하고, 홈서비스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브랜드명 '위킹'은 액체가 좁은 공간이나 관을 따라 스스로 이동하는 '위킹 현상(WICKING Phenomenon)'에서 영감을 받았다.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생활 곳곳에서 작동하는 위킹 현상처럼 고객의 일상 속 빈틈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필요한 순간에 홈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온홈시스는 SK매직, 웰스, 코웨이 등 국내 주요 렌탈 브랜드의 제품을 기반으로 정수기, 얼음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다양한 생활가전 렌탈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와 함께 렌탈 서비스 전용 홈페이지와 파트너 전산 시스템을 자체 구축 및 운영하며 안정적인 서비스 인프라를 확보해왔다. 또한 지마켓, 옥션, 11번가, 오늘의집 등 주요 오픈마켓과 뽐뿌와 같은 커뮤니티 사이트를 운영하며 온라인 채널 전반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왔다. 이러한 운영 경험은 위킹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종합 홈서비스 강화 전략의 기반이 되고 있다. 다온홈시스 관계자는 “위킹 브랜드 론칭을 통해 렌탈 서비스를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고객의 생활 흐름에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홈서비스 경험으로 확장하고 렌탈 사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CJ, 태릉·진천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K-푸드 특식 제공

대한체육회의 공식 후원사 CJ그룹이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K푸드 특식을 제공하는 '비비고 데이'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CJ는 이날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쇼트트랙과 컬링 대표팀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선수단의 선호도가 높은 왕교자와 김치만두, 한입 떡갈비, 사골곰탕이 단백질 보충 간식과 함께 제공했다. 전날에는 태릉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동계올림픽에 나서는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을 비롯, 다양한 동계 종목의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150여 명을 대상으로 '비비고' 제품을 재료로 한 깜짝 식단과 선수들의 훈련에 도움이 되는 '단백하니' 프로틴바와 단백질 쉐이크 제품을 제공했다.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은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CJ에서 특식을 준비해 주셔서 잠시나마 힘든 훈련을 잊고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보내주시는 응원 잘 받아서 밀라노에서 좋은 결과 내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CJ는 대한체육회 급식지원센터와 협업하여, 현지 선수단 도시락에 들어가는 식재료 약 30개 품목을 지원한다. 설탕, 장, 조미료 등 기본적인 양념부터, 김치, 떡볶이 등 반찬류까지 다채로운 식품 지원을 통해 선수들의 도전을 응원할 예정이다. 또 밀라노 코리아하우스 내 홍보관을 통해 식품, 뷰티, 엔터테인먼트 등 다방면에서 K라이프스타일을 전 세계에 알린다. CJ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코리아하우스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K푸드를 알리는 '비비고 시장' 부스와 K뷰티, K팝 등을 폭넓게 선보인 'CJ 그룹관'을 운영하여 해외 각국의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CJ 관계자는 “추운 겨울에도 선수촌을 뜨겁게 달구며 훈련하는 선수들이 '비비고 데이'를 통하여 든든하게 밥심을 충전하고, 올림픽 무대에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세계 최고에 도전하길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대한체육회 공식 후원사로서 팀 코리아가 세계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LG전자, 작년 매출 웃었지만 ‘4분기 적자’에 씁쓸

LG전자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 신기록을 쓰며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 가전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하는 가운데 신성장동력인 B2B 분야에서 수주 낭보를 전한 게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89조202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2년 연속 최대 매출 기록이다.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지난 5년간 LG전자 연결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은 9% 수준이었다. 4분기 매출도 23조8538억원으로, 직전 3분기(21조8737억원) 대비 9.1%, 지난해 4분기(22조7615억원) 대비 4.8% 늘어난 실적을 거뒀다. 매출 증가는 전장·냉난방공조 등 B2B 사업과 비가전 분야가 존재감을 발산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전구독, 온라인 등 분야 성장도 돋보였다. LG전자는 이들 분야를 '질적 성장' 영역으로 묶어 따로 분류하고 있다. 지난해 질적 성장 영역이 회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육박한다. 그러나 몸집은 커졌지만 수익성이 따라주지 못했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이 2조4780억원으로 전년대비 27.5% 급감한 것이다. 디스플레이 제품 수요 회복 지연, 마케팅비 증가, 희망퇴직 비용 등 일시적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4분기 영업실적만 놓고 보아도 시장 예상치보다 훨씬 많은 10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당초 시장은 LG전자가 4분기에 200억원 안팎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올해 질적 성장 영역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고 수익성 기반의 성장 구조를 구축하는 데 주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미국 관세 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나 생산지 운영 효율화 및 오퍼레이션 개선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관세 부담분을 상당 부분 만회한 만큼 올해도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나간다는 전략을 짰다. 생활가전 분야에서는 올해 빌트인(Built-in) 가전 사업, 모터, 컴프레서 등 부품 설루션 사업 등 B2B 영역에 더욱 집중 투자해 성장 모멘텀을 만든다는 게 업체 측 계산이다. 디스플레이 제품 기반 사업은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투입이 늘어 지난해 연간 적자를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는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을 확대하고 성장 시장인 글로벌 사우스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수요 발굴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전장 사업은 올해 높은 수주잔고 기반의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는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을 넘어 인공지능중심차량(AIDV) 역량을 선도적으로 구축하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밖에 냉난방공조 사업은 종합적인 냉각기술을 앞세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설루션 분야에서 미래 사업기회 확보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이호현 차관 “전력시장과 요금체계 너무 경직돼…지금이 바꿀 골든타임”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은 9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에너지미래포럼에서 “에너지 전환은 더 이상 환경 의제에 머무는 정책이 아니라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 국가 전략"이라며 “전력시장과 요금체계 전반을 바꿀 골든타임에 와 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이후를 돌아보며 “초기에는 배출권거래제와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등 기후 정책이 먼저 부각됐지만, 그 이면에는 에너지 정책의 핵심이 있다"며 “에너지 대전환을 통해 한국의 에너지 시스템 자체를 과거와는 다른 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그는 “에너지는 국민의 삶이자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며, 국제적으로는 에너지 패권을 둘러싼 냉혹한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특히 전 세계적인 전기화(Electrification) 가속을 핵심 변수로 지목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아직 최종에너지 소비에서 화석연료 비중이 60% 이상이고 전기화 비중은 20% 초반에 불과하다"면서도 “노르웨이는 전기화 비중이 50%에 육박하고, 방글라데시조차 태양광 보급을 계기로 전기화 비중이 30%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이 재생에너지와 전기화 공급망을 장악하면서 '페트로 스테이트'가 아닌 '일렉트로 스테이트'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중국은 재생에너지 공급망을 통해 역설적으로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태양광, 전기차, 히트펌프 등 핵심 산업에서 중국 의존도가 50~80%에 이르는 현실은 우리에게 전략적 선택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중국과 같은 규모는 어렵더라도, 전 세계 전기화 시장에서 최소 10~20% 수준의 독자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지금"이라며 “기후에너지환경부라는 새로운 거버넌스를 통해 그동안 하지 못했던 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전력시장과 요금체계 개편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 차관은 “현행 전력시장과 요금체계는 너무 경직돼 있어 새로운 비즈니스와 투자가 나올 수 없는 구조"라며 “가격 신호를 활용한 거래와 투자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바꿔야 새로운 기업이 성장하고 에너지 산업 생태계가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안보 역시 전환 정책의 최우선 원칙으로 제시했다. 그는 “에너지 안보는 이제 전력 안보와 동일한 개념"이라며 “중단 없는 전력 공급을 전제로 가격 수용성, 에너지 효율, 탄소중립을 함께 추구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차관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보유한 정책 수단의 폭을 강조했다. 배출권거래제와 규제뿐 아니라 녹색금융, 전환 펀드 등 다양한 정책 도구를 활용해 “에너지 전환이 산업 전환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 같은 방향을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담아 산업계와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며 “에너지 전환이 불안이 아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외국인 자산가 잡는다”…우리은행, ‘제주글로벌PB영업점’ 개점

우리은행은 자산관리 수요가 높은 외국인 고객들을 위해 자산관리 전담채널인 '제주글로벌PB영업점'을 개점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글로벌PB영업점'은 제주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고객의 금융상담 수요가 확대되는 영업환경을 반영해 신설한 외국인 특화 영업점이다. 자산관리를 비롯해 △외환 △해외송금 △세무상담 등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고객별 맞춤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영업점보다 독립성과 프라이버시를 강화한 전용 상담공간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외국인 자산가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금융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부동산투자이민제도로 영주권을 취득해 제주도에 체류 중인 외국인 자산가 고객을 위해 고객상담 경험이 풍부한 외국 국적 직원을 배치했다. 언어는 물론, 문화적 특성까지 고려한 맞춤형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개점식에 참석한 우리은행 채널전략부 관계자는“제주글로벌PB영업점은 제주지역 외국인 고객의 다양한 금융상담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언어 지원뿐만 아니라 자산관리·외환·투자 관련 상담기능을 한 곳에 모아 운영하는 전담 영업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환경과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금융서비스를 통해 제주지역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정의선 로봇 승부수 통했다’…보스턴다이나믹스 ‘아틀라스’, CES ‘최고 로봇’ 선정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2026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26)에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전문 매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인수를 주도한 정의선 회장의 선제적 판단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9일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가 글로벌 IT 전문 매체 CNET이 선정하는 '베스트 오브 CES 2026'에서 '최고 로봇'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CNET은 CES 공식 파트너로서 '베스트 오브 CES' 선정과 심층 기술 분석을 제공하는 대표적 테크 저널리즘 기관이다. 아틀라스는 현대차그룹의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전략의 핵심이다. 이번 CES 2026에서 첫 공개된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은 자율 학습 능력과 다양한 작업 환경에 대응 가능한 유연성을 갖춰 실제 제조 현장에서 높은 효율성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CNET은 아틀라스의 자연스럽고 인간에 가까운 보행 능력, 세련된 디자인 등 핵심 요소를 높이 평가하며 CES 2026 '최고 로봇'으로 선정했다. 특히 인간과 협업하는 차세대 로봇을 통해 그룹이 제시하는 인간 중심 AI 로보틱스 비전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CNET은 “아틀라스는 CES 2026에서 확인한 다수의 휴머노이드 로봇 가운데 단연 최고였다"며 “전시장에서 시연된 프로토타입은 자연스러운 보행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양산형에 가까운 제품 버전은 올해부터 현대차그룹 제조 공장 투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평가했다. 산업 현장 적용을 목표로 개발된 아틀라스는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기존 공장 설비와 자연스럽게 통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부분의 작업을 하루 안에 학습할 수 있어 도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며, 자동 배터리 교체 및 연속 가동 기능을 탑재해 초기 단계부터 독립 운용이 가능하다. 아틀라스는 최대 50kg(110lbs)의 하중을 들어 올리고 섬세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반복적이고 고강도의 노동 환경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 방수 설계와 세척 가능한 구조를 갖춰 유지 관리가 용이하며, 영하 20℃에서 영상 40℃(-4~104℉)의 환경에서도 모든 기능이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더불어 고도화된 회전 관절과 센서를 탑재했으며, AI 기반 학습을 통해 새로운 작업에도 빠르게 적응한다. 56 자유도(DoF)의 완전 회전 관절 구조와 촉각 센서를 갖춘 사람 크기의 손을 통해 고난도 작업도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보스턴다이나믹스 CEO 로버트 플레이터(Robert Playter)는 “보스턴다이나믹스가 로보틱스 부문 'Best of CES'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아틀라스는 우리가 개발한 로봇 중 가장 뛰어난 모델이며, 이번 수상은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를 시장에 선보이기 위한 팀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CNET 그룹과 보스턴 본사 동료들, 그리고 CES 2026에서 새로운 로봇을 선보일 수 있도록 훌륭한 무대를 마련해 준 현대자동차그룹 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국민연금, OCI홀딩스 보유 지분 12.27%로 확대

국민연금공단이 OCI홀딩스 보유 지분을 확대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5일 OCI홀딩스(010060)의 보유 비율을 기존 10.49%에서 12.27%로 1.78%포인트(P)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9월30일 OCI홀딩스의 주식을 197만4239주 확보한 뒤 3개월여 만에 12월31일 31만6949주를 추가 매입하며 총 229만1188주를 확보하게 됐다. 특수관계인을 제외하면 사실상 최대주주다. 올해 OCI홀딩스의 실적 개선 전망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DB증권 지난 6일 리포트를 통해 올해 OCI홀딩스의 성장을 예상했다. 한승재 DB증권은 연구원은 OCI홀딩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와 함께 올해 본격적인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DB증권은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테라서스의 폴리실리콘 판매량은 지난해 1만9000t에서 올해 3만1000t으로 급등할 것"이라며 “생산능력 3만5000t을 고려하면 90%에 가까운 생산 및 판매 체제로 원가율이 추가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미국 태양광 시장의 반등 가능성도 주목된다. 한 연구원은 “미국 전력 대란의 단기 대안은 태양광 뿐이며 중국산 규제 강화로 결정형 태양광 제품의 전반적인 판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연초 무역확장법 232조(섹션 232), 동남아 추가 반덤핑 및 상계관세(AD/CVD) 발효 시 개선 폭은 더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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