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추석 특별자금 800억 원…중소기업 자금난 완화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내수 부진과 통상 리스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총 800억 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접수 기간은 8일~19일이며, 대출 취급은행과 조건을 사전 협의한 뒤 경상북도중소기업육성자금시스템 온라인, 또는 기업 소재지 시·군청 방문·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융자 추천은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의 서류심사 후 9월 10일부터 시·군으로 통보되며, 추천 기업의 대출 실행은 추석 연휴 전인 9월 30일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된다. 자금은 이차보전(도에서 대출금리 4%·1년 지원)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업별 한도는 매출 규모에 따라 최대 3억 원, 다만 경북 프라이드기업·향토뿌리기업·실라리안 등 도 지정 32종 우대기업은 최대 5억 원까지 추천 가능하다. 세부 지원 기준·취급은행·제출서류는 경북도 누리집, 시·군 홈페이지, (재)경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 중소기업육성자금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고금리·미국 관세 인상 등 복합 요인으로 어려운 중소기업에 실질적 숨통이 되길 바란다"며 현장 수요 맞춤형 정책 보완을 예고했다. ◇9.9~9.11 '세계지식포럼 2025 with APEC 경북'…서울·경주 동시 개최 경북도는 매일경제신문사와 함께 9일~11일 서울과 경주에서 '세계지식포럼 2025 with APEC 경북'을 연다. 주제는 '다 함께 잘사는 세상, 미래공동체 경북'으로, APEC 2025 KOREA를 50여 일 앞두고 글로벌 경제·산업 의제와 경북의 미래 전략을 논의한다. 경주 세션(10~11일)은 도민 무료 개방되며 유튜브 생중계도 진행된다. 첫째 날(9.9, 서울) 특별대담 △이철우 도지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前 총리-'APEC이 주도하는 포용적 성장', △APEC 특별포럼 세계경제 질서와 APEC 발전방안-존 미어샤이머(시카고대), 로빈 니블렛(前 채텀하우스), △뉴 오딧세이: 대전환기의 지도와 규칙-제러드 다이아몬드(UCLA), 제임스 로빈슨(시카고대), △메인 디너 '경북 경주 APEC 나이트'-세계지식포럼 연사, 재외공관장, 기업 CEO 등 참석 했다. 둘째 날(9.10, 경주) 반도체 △크리스 밀러(Chip War 저자), 로빈 니블렛-공급망·지정학 파장 진단, △미래모빌리티 헤르베르트 디스(前 폭스바겐), 마틴 에버하드(테슬라 공동창업자)-기술·산업생태계 전망, △첨단재생의료: 앤서니 아탈라(웨이크포레스트 재생의학연구소장)-경북 협력 모델 논의, △Insight Talk 좌장 양금희 경제부지사, 크리스 밀러·헤르베르트 디스·박성진(포스코)·송경창(경북경제진흥원)·차인혁(광주과기원)-급변하는 국제정세와 경북 첨단산업의 미래 등을 논의 한다. 셋째 날(9.11, 경주) △AI 윤리·사회변화 토비 월시(UNSW), 박유현(DQ연구소), △SMR(소형모듈원전) 벤저민 레인키(X-energy), 하창훈(두산에너빌리티), 김용수(한수원)-지방 거점 생태계·상용화 과제, 양자컴퓨팅: 김정상(아이온큐 창업자, 듀크대)-현황과 전망 등 이다. 이철우 지사는 “88올림픽·2002월드컵처럼 APEC을 계기로 세계가 경북을 주목할 것"이라며 포럼 성과를 APEC 이후 지역 발전 전략과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 9일 트뤼도 前 총리와 특별 대담 9일 서울신라호텔 세계지식포럼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前 총리가 'APEC이 주도하는 세계질서'를 주제로 일대일 대담을 갖는다. 트뤼도 전 총리는 2015년 취임 이후 2025년 3월까지 집권하며 중산층 감세·부유층 증세, 젠더 균형 내각, 기후변화 대응, 대마 합법화, 이민 확대 정책을 추진했다. 경북도는 외국인 광역비자제도, 경북형 초청 장학제도(이공계 유학생 유치),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등에서 캐나다와 정책 공통분모를 갖고 있어 협력 확대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같은 날 저녁, 도는 세계지식포럼 연사·국내외 경제인과 함께 'APEC 나이트'를 주최한다. ◇경북도, 'K보듬 6000' 중앙정책 반영…전국 확산 본격화 경북도의 온종일 공동체 돌봄 모델 '함께 키워요! K보듬 6000'이 여성가족부 정책에 공식 반영되며 전국 확산의 디딤돌을 놓았다. 여가부는 2026년부터 공동육아나눔터 야간·주말 연장 운영을 도입한다. 현재 K보듬 6000은 13개 시·군 78개 시설에서 평일 07:30~24:00, 주말·공휴일 09:00~18:00 무료 운영 중이다. 이용자 수는 2024년 하반기 2만2700명 → 2025년 상반기 5만6920명으로 급증했다. 프로그램은 안전 귀가 서비스(자율방범대·의용소방대 연계), 비상벨·CCTV 설치, 무료 급식·친환경 간식, 돌봄교사 전문교육 등으로 고도화했다. 우수 돌봄교사 156명 신규 채용도 이뤄졌다. 도는 보건복지부·교육부와 협력해 다함께돌봄센터·지역아동센터·어린이집 등으로 모델을 확산하고, 2026년까지 22개 전 시·군 확대를 추진한다. ◇ 경북교육청, 교육부 '자기주도 학습센터' 6곳 선정 경북도교육청은 교육부 공모에서 신청한 6곳 전부 선정됐다. 학교 안(2) 포항 오천고, 구미 도개고, 학교 밖(4) 안동 자기주도학습센터, 영주 경북전문대 하이브센터, 예천 청소년수련관, 울릉교육지원청이 선정됐다. 센터는 12월부터 순차 개소하며, 개별열람실·모둠학습공간·휴게실 등을 갖추고 학습 코디네이터가 EBS 연계 학습관리를 제공한다. 대학생 화상 튜터링으로 교과 질의응답·상담도 지원한다. 학교 안 센터는 재학생·인근 중고생, 학교 밖 센터는 지역 중고생을 대상으로 자체 기준에 따라 운영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이 스스로 배우는 모델을 확산해 미래형 인재 육성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2025 IB 학교 라운드테이블' 개최 3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IB 후보학교 3교(구미원당초, 대구교대안동부설초, 동산여중)와 관심학교 7교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해 학교 경영·수업·평가 혁신을 논의했다. 라운드테이블은 △학교 운영 철학과 IB 교육 철학 연계 △운영 사례·적용 전략 △학교 간 네트워크 강화 △관리자·담당자·교원 관점의 현장 지원 방안 등을 다뤘다. 교육청은 결과를 바탕으로 교원 역량 연수 확대, 맞춤 컨설팅, 경북형 IB 성장 로드맵 체계화를 추진한다. ◇ 경북도교육청 행복교육지원과, 조직 소통 강화…현장 지원력 제고 경북교육청 행복교육지원과는 '우리들의 행복한 만남'을 열어 지난 1일자 인사로 꾸려진 새 조직의 업무 공유·협업 체계를 정비했다. 각 담당은 교육복지·국제문화·특수교육·평생교육 등 핵심 과제를 소개하고 협조사항을 공유했다. 이용희 과장은 “기본과 원칙, 책임 있는 수행, 합리적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현장 지원 중심 행정을 강조했다. 교육감은 전입자 환영사에서 “지금 있는 자리를 빛내 달라"고 당부했다. ◇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서울시 성평등상' 최우수상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가 '제22회 서울시 성평등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대표는 경력보유여성 직무교육 '엄마 기자단', 예비 부모·양육자 교육 'K클래스' 운영과 성평등 돌봄 문화 확산 공로를 인정받았다. 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서울여성대회'에서는 대상(이지현 EBS PD), 최우수상(이금재 대표·'마을에서 젠더를 마주하다'), 우수상(원음방송·우혜림·전무영) 등이 시상됐다. 이금재 대표는 “누구나 커리어와 삶을 온전히 펼칠 수 있는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