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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탄소중립 협력, 국제제재 넘어 사업화 가능성 모색

국제제재와 법적 제약 속에서 남북 간 기후·에너지 협력을 실제 탄소중립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 태양광·히트펌프 등 기후테크를 활용해 남북 주민의 에너지 이용 여건을 개선하고, 지방정부와 민간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재단법인 한반도평화번영시민재단과 사단법인 지역경제녹색얼라이언스는 오는 11일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낭만에서 현실로, 한반도 탄소중립 협력 사업'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남북 탄소중립 협력에 적용할 수 있는 국제 규범과 법적 조건을 살펴본다. 민병웅 국민대학교 탄소중립녹색성장연구센터장은 '그린 데탕트와 파리협정 제6조'를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파리협정 제6조는 국가 간 온실가스 감축 실적의 이전과 활용 등 국제협력 방식을 규정한 조항으로, 남북 협력사업에 적용하기 위한 법적 요건을 검토할 예정이다. 과거 남북교류 경험을 토대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현장 여건도 논의된다. 조민성 지역경제녹색얼라이언스 이사는 10년간의 방북 사업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을 공유한다. 이어 최광석 포천 탄소중립지원센터장, 전영선 건국대학교 교수, 박찬숙 시도지사협의회 남북교류지원부장이 지방정부와 민간의 참여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남북 탄소중립 협력사업에 활용할 기후테크로써 태양광과 히트펌프, 냉난방·급탕·환기 통합 에너지 시스템, 인공지능(AI) 기반 조명 제어, 고효율 창호 등을 살펴본다. 더불어 바이오매스 난방과 액화천연가스(LNG) 냉열·해수열 활용 기술도 포함해 지역별 에너지 공급 여건과 주민 수용성을 고려한 사업 모델을 모색한다.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5등급을 취득한 향린교회 시설을 둘러보고 실제 적용된 에너지 기술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후 기후테크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과 사업 사례를 소개하는 쇼케이스도 진행된다. 태양광·히트펌프 등 탄소중립 기술을 보유한 기업 5~8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이 지역 탄소중립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살펴보고 실제 사업으로 연계할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 yonzgonz@ekn.kr

[기자의 눈] 석화 구조조정, 선발대가 손해볼 일 없어야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올해 3분기 성적표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44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반면, 대한유화는 44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중동전쟁에 따른 일시적 호황이 잦아들면서 같은 업황 속에서도 기업별 수익성은 엇갈렸다. 실적만큼이나 엇갈리는 것이 구조조정 속도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는 대산 사업재편을 통해 연간 110만톤(t) 규모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줄이기로 했다. 여수에서도 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DL케미칼 등이 여천NCC 2·3공장 가동 중단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울산의 에쓰오일·SK지오센트릭·대한유화 간 사업재편 논의는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온도차가 구조조정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점이다. 일부 기업이 막대한 비용을 감수해 공급과잉을 완화하면 그에 따른 시황 개선 효과는 경쟁사에도 돌아간다. 반대로 감축 규모가 충분하지 않고 공급과잉 해소 효과가 미미하다면, 먼저 구조조정에 나선 기업들만 비용을 떠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어느 쪽이든 기업들의 자발적인 구조조정 참여를 저해할 수 있는 셈이다. 가장 먼저 사업재편에 나선 기업들조차 수혜를 쉬이 예단할 수 없다는 점은 이 같은 한계를 여실히 보여준다. HD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국내에서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상황으로, 수급 환경이 향후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현 시점에는 어느 시점에 정상적인 공급 수요 상황으로 돌아설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구조조정에 선제적으로 호응한 기업조차 그 효과가 언제 나타날지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선발대가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사이 후발대는 실익을 가늠할 무형의 이익(시간)을 누리는 꼴이 됐다. 정부는 그간 국내 석유화학 구조조정 작업에 있어 '무임승차 불용'이라는 단호한 의지를 표명해왔다. 그러나 대산과 여수의 사업재편이 구체화하는 동안 울산에서는 여전히 기업 간 이해관계 조율이 과제로 남아 있다. 구조조정 참여 여부에 따른 부담과 혜택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한다면, 정부의 경고는 공허한 구호에 그칠 수밖에 없다. 물론 기업별 설비 경쟁력과 경영 여건이 다른 만큼 일률적인 감축을 강요할 수는 없다.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처럼 신규 고효율 설비에 대한 투자까지 무조건 구조조정의 걸림돌로 규정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그러나 선제적으로 결단한 기업이 비용과 불확실성을 떠안고, 관망하는 기업이 시간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방치해서도 안 된다. 정부가 증명해야 할 것은 구조조정의 당위성이 아니다. 먼저 움직이는 기업이 불리하지 않도록 만드는 정책의 실행력이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패트롤] 전남광주시-서구-북구-광산구-남구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 도시철도건설본부가 도시철도 2호선 사업에 대한 시민 소통을 강화하고 공사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알리기 위해 전담 홍보조직을 가동했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지난달 26일 7개 팀 10명으로 구성된 도시철도 2호선 홍보전담팀(TF)을 발족하고 누리집 정비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운영 등 홍보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전담팀은 시민들이 사업 정보를 보다 쉽고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 전달 체계를 개선하고 시각 중심의 콘텐츠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개설했으며, 공사 현장 소식 등을 담은 게시글 4건을 게시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대표 계정의 도시철도 관련 콘텐츠 5건도 연계해 홍보하고 있다. 누리집에는 '본부소식' 게시판을 신설해 본부 행사와 회의, 홍보 추진 사항 등을 공유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도시철도 2호선 전체 공정률과 토목·건축·소방 등 분야별 진행 상황도 공개하고 있다. 앞으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공식 SNS 채널 홍보 협조를 요청하고, 공사 현장 사진과 영상을 매주 한 차례 게시할 계획이다. 누리집을 통해서도 매월 최신 공정률을 공개해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서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광주 서구가 추진한 골목페이 환급행사가 4주 연속 조기 마감되며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4억원의 환급 예산으로 121억원 규모의 소비를 이끌어내면서 지역 내 생활소비를 골목상권으로 연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구는 지난 10월 2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하반기 골목페이 환급행사에서 전체 환급 예산 4억원이 모두 소진됐으며, 행사 기간 거래액은 약 1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구 지역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하면 금액의 5%를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1인당 회차별 최대 환급액은 1만원으로, 4주간 회차별 중복을 포함해 총 11만7392명이 혜택을 받았다. 특히 투입 예산의 30배가 넘는 소비를 창출한 데 이어 올해 초에도 3개월간 14억원의 환급 예산으로 410억원 규모의 소비를 유도하는 등 골목페이 환급행사가 지역 소비촉진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소비 형태에서도 주말과 행사 시작일에 결제가 집중되는 특징을 보였다. 1회차 시작일인 10월 2일에는 약 12억원이 결제됐으며, 2~4회차 역시 토요일 결제액이 각각 9억8000만원, 10억5000만원, 9억8000만원으로 회차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회차별로 배정된 1억원의 예산도 매주 행사 시작 4일 만에 모두 소진됐으며, 4주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전체 결제액은 약 232억원에 달했다. 추석 이후 소비 위축이 우려되는 시기에도 7~8월 휴가철 수준의 소비 흐름을 유지했다는 게 서구의 설명이다. 이 같은 소비 기반에는 서구의 골목형상점가 확대 정책도 영향을 미쳤다. 서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18개 동 전역 126개 구역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해 음식점과 카페, 동네마트, 주유소 등 생활밀착형 점포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진행한 골목상권 활성화 설문조사에서는 온누리상품권 이용자의 71.8%가 소비 증가를 체감했으며, 가맹 소상공인의 94.1%가 매출 증가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주민들의 일상적인 소비가 동네 가게의 매출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골목경제 활성화의 핵심"이라며 “골목형상점가 기반에 소비촉진 정책을 결합해 골목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북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광주 북구청 검도단이 선수와 코치를 동시에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에 진출시키며 한국 검도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북구는 직장운동경기부 검도단 소속 김현영 선수와 최철규 코치가 내년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20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은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충북 음성군 대한검도회 중앙연수원에서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76명의 선수가 참가해 1~3차 예선과 최종 선발전을 거쳤다. 최종적으로 7명이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렸고, 김현영 선수도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김 선수는 지난 5월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 검도선수권대회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발탁되면서 국제무대에서 다시 기량을 선보이게 됐다. 최철규 코치는 남자 국가대표팀 코치로 선임됐다. 과거 북구청 검도단 선수로 활동하며 제14·15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두 차례 출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지도자로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게 됐다. 특히 북구청 직장운동경기부에서 국가대표 코치를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선수와 지도자가 함께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철규 코치는 “같은 팀 소속 김현영 선수와 함께 국가대표로 선발돼 더욱 영광스럽고 뜻깊다"며 “북구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이번 대회에서 한국 검도와 북구의 위상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북구 관계자는 “선수와 코치의 국가대표 동반 선발은 검도단의 꾸준한 노력과 북구의 지원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산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광산뮤직ON페스티벌이 역대 최다 방문객을 기록한 데 이어 34억원이 넘는 소비지출 효과를 거두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산구는 지난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황룡친수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4회 광산뮤직ON페스티벌의 방문객 소비지출 효과가 약 34억3100만원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호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진행한 축제 평가용역에 따르면 이틀간 방문객은 9만810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방문객 규모는 시간대별 드론 촬영 자료와 평균 체류시간 등을 반영해 산정했다. 특히 소비지출 효과는 지난해 20억2100만원보다 69.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축제장 내 식음료와 상품·기념품 구입, 플리마켓 이용 등에 따른 지출이 25억8400만원, 행사장 밖 광산구 지역에서 발생한 숙박과 음식점·카페·상점 이용 등 소비가 8억4700만원으로 분석됐다. 방문객 만족도 역시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방문객 6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축제 전반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01점을 기록했으며, 개막식 불꽃놀이와 블랙이글스 에어쇼, 주요 음악 공연 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사 대상 8개 프로그램 모두 4점 이상을 기록했다. 도심 승마체험과 보드게임, 뮤직피크닉 등 체험·휴식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과 가족·친구 간 여가활동을 목적으로 한 참여가 두드러졌다. 광산구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와 도시 이미지 제고 항목도 각각 3.97점으로 나타나 축제가 지역 관광과 도시 브랜드에 미친 영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광산구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축제 운영을 보완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축제 육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9만8100명의 시민과 관광객 덕분에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객관적인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주인이 되고 지역과 상생하는 음악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광주 남구가 주민들이 한 해 동안 쌓아온 배움의 성과를 공유하고 공연과 전시, 체험을 통해 평생학습의 즐거움을 나누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남구는 오는 7일 주월동 푸른길 공원 빅스포 뒤 광장에서 '제12회 남구 어울림 평생학습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나가 된 전남·광주, 배움으로 하나 되는 행복한 남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평생학습 기관과 학습동아리, 수강생, 주민 등 24개팀이 참여해 공연 6개팀, 전시 6개팀, 체험 12개팀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식전 행사에서는 난타와 택견 생활체조, 장애인복지관 누리 앙상블 공연이 펼쳐지며, 오후 1시 30분 개막식에서는 평생학습 활성화 유공자와 우리말 글짓기 수상자에 대한 표창, 수상작 낭독 등이 이어진다. 개막식 이후에는 셔플댄스와 에어로폰, 앙상블 연주 등 학습동아리 공연이 무대를 채우고, 전시 공간에서는 성인문해교실 학습자들의 시화 작품 24점과 장애인 평생학습 참여자들의 미술·공예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주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팝업북과 풍선 꽃 만들기, 과일 칩 강정, 드립커피 체험을 비롯해 바다 유리와 커피박을 활용한 열쇠고리 제작 등 12개 부스가 운영된다. 초·중학생을 위한 로봇·이미지 제작·지도 만들기 등 과학 체험과 주민 대상 미니 탱크, 스마트 집게 로봇 체험도 진행돼 세대별로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주민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누구나 일상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평생학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김세웅 전 카카오 부사장, 국민AI서비스혁신추진단장 선임

김세웅 전 카카오 부사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민AI서비스혁신추진단장에 선임됐다. 민간 기업에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서비스 사업화를 이끌어온 김 단장은 앞으로 국민 생활에 필요한 공공 AI 서비스 개발을 총괄한다. 3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김 전 카카오 AI 시너지 성과리더(부사장)는 전날 국민AI서비스혁신추진단장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임기는 2028년 9월 30일까지다. 김 단장은 2009년 기술 스타트업 마이티웍스를 창업해 경영했다. 이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문장과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AI 태스크포스(TF) 팀장 등을 거쳐 AI 시너지 성과리더를 지냈다. AI 기술 개발부터 서비스 사업화, 인프라 구축까지 경험한 민간 전문가다.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전기컴퓨터공학 석·박사통합과정을 박사 수료했다. 과기정통부는 김 단장이 민간에서 쌓은 기술 전문성과 조직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신설 추진단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AI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낼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지난 9월 공개모집을 시작해 서류·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했다. 올해 신설된 국민AI서비스혁신추진단은 기존 외주 중심의 공공 정보화 사업과 달리 민간 개발자와 공공부문 AI 전문가가 직접 국민의 수요를 발굴하고 서비스를 개발하는 조직이다. 민간 개발자 26명과 공공부문 AI 전문가인 'AI 챔피언' 16명 등 총 61명으로 구성됐다. 김 단장은 “국민이 체감하는 AI 혁신은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실제로 해결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민간의 속도와 혁신성, 공공의 책임성을 결합해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AI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이달 초부터 민간 전문인력 추가 채용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반도체값에 치이고 美 관세에 눌리고…삼성 DX 사업부 딜레마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최대 생산기지인 베트남을 겨냥한 무역법 301조 조사 결과를 이달 말 내놓는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갤럭시 가격을 이미 올리고도 완제품을 맡은 디바이스경험(DX)부문이 두 분기 연속 적자를 낸 삼성으로서는, 관세까지 더해지면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 가운데 하나를 더 내줘야 할 처지다. 반도체 호황으로 회사 전체는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지만, 스마트폰 사업만 놓고 보면 원가와 통상이라는 두 개의 압박이 동시에 조여오고 있다. 3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베트남의 지식재산권 보호·집행 문제를 다루는 301조 조사를 오는 29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USTR는 지난 4월 베트남을 13년 만에 처음으로 최고 감시 등급인 '우선협상대상국'에 올리고 5월 말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2월 연방대법원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상호관세에 제동을 걸면서 베트남산에 매기던 20% 관세가 효력을 잃은 만큼, 업계에서는 이번 조사를 사라진 관세를 되살리기 위한 우회로로 보고 있다. 올해 1~8월 베트남의 대미 수출이 42% 급증해 미국의 최대 무역흑자국으로 올라선 것도 압박을 키운 배경이다. 관세 대상과 세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어떤 형태로든 베트남산 전자제품이 포함되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곳은 삼성이다. 베트남 북부 타이응우옌과 박닌의 두 공장이 삼성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의 약 50%를 맡고 있어서다. 삼성이 조사 착수 직후 USTR에 의견서를 내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도 이 때문이다. ◇ “베트남 지재권과 무관"…삼성이 USTR에 낸 의견서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7월 2일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 앞으로 낸 의견서에서 미국 시장용 스마트폰과 네트워크 장비 상당 부분을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핵심 논리는 이번 조사와 자사 사업이 무관하다는 것이다. 삼성은 베트남의 지재권 관행으로 이득을 보거나 피해를 입은 적이 없고, 현지에서 자사 지재권이 차별받은 사례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지재권 문제를 이유로 제조 기반을 겨냥하는 것은 과녁을 잘못 잡은 조치라는 취지다. 관세의 부작용도 짚었다. 삼성은 “대체 공급처가 제한적인 소비자 제품은 관세 대상이 돼선 안 된다"며 “이런 관세는 미국 소비자 가격만 높이고, 신뢰도가 낮은 교역 상대국과 생산지의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가명을 밝히진 않았지만, 베트남이 불이익을 받으면 결국 중국 등 경쟁 생산국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삼성이 이처럼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낸 것은 미국 시장의 무게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 58%, 삼성 26%다. 갤럭시 S26이 미국 출시 초기 3주 판매량을 전작보다 29% 늘리며 격차를 좁히는 상황에서 베트남산에만 관세가 붙으면 가격 경쟁력이 곧바로 흔들린다. 인도 등으로 물량을 돌리는 방법도 있지만 생산 기지의 절반을 단기간에 옮기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 칩플레이션에 이미 적자…관세 흡수할 여력 없어 더 큰 문제는 삼성이 관세를 받아낼 완충 여력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갤럭시 S26은 지난 2월 미국 기본형 899달러로 전작보다 4.7% 비싸게 출시됐다. 지난달 1일에는 미국에서 S26 시리즈 전 모델 가격을 100달러씩 추가로 올렸고, 국내에서도 256GB·512GB 모델이 14만9600원씩, 울트라 1TB 모델이 27만6100원 올랐다. 갤럭시 S 주력 모델 가격이 출시 이후 오른 것은 처음이다. 가격을 두 차례나 올린 이유는 메모리다. AI 데이터센터 투자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폭증하면서 모바일용 D램과 낸드 가격까지 뛰었다. 같은 회사의 반도체(DS)부문도 사정을 봐주지 않았다. 모바일경험(MX)사업부가 지난해부터 메모리 가격 배려와 장기 공급을 요청했지만, DS부문은 글로벌 고객과의 가격 형평성을 이유로 분기 단위 계약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MX는 결국 물량을 확보하는 대신 비싼 값을 그대로 치렀다. 그 결과는 3분기 실적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고, 이 가운데 106조5000억원을 DS부문이 벌었다. 반면 DX부문은 8000억원 적자로, 2021년 부문 출범 이후 첫 적자였던 2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손실을 냈다. MX사업부는 매출이 11% 늘고도 6000억원 적자를 냈다.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도 영업손실이 2000억원으로 커졌다. DX 안에서 적자를 메워줄 사업부가 사실상 없는 셈이다. 삼성전자도 실적 발표에서 “DX부문은 부품 원가 상승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달 29일 USTR가 내놓을 관세율과 대상 품목에 스마트폰이 포함되는지를 주시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산 스마트폰에 추가 관세가 붙으면 삼성은 이를 떠안아 모바일 적자 폭을 키우거나, 올해만 두 차례 오른 미국 판매가를 또 올려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며 “어느 쪽이든 애플과의 점유율 경쟁에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 원가 상승으로 이미 적자를 내고 있는 MX 사업부가 관세 비용까지 흡수하기는 쉽지 않다"며 “관세 대상에 스마트폰이 포함되면 내년 미국 판매 전략과 손익 계획을 다시 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패트롤] 목포시-영광군-함평군-신안군-담양군-화순군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목포 대반동 유달유원지가 미디어아트와 경관조명을 입고 새로운 야간 관광명소로 탈바꿈했다. 목포시는 대반동 유달유원지 일원에 추진한 '야간경관 디자인 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3일 목포대교 경관조명 사업과 함께 합동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하나로, 목포대교와 바다가 어우러진 해안 경관에 빛과 영상 콘텐츠를 더해 야간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사업비 23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3월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했으며,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4월 공사에 들어가 10월 모든 공정을 마쳤다. 주요 시설로는 유달유원지 옹벽과 해변에 비디오프로젝터를 활용한 미디어아트를 설치해 목포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표현하고, 노후 조명을 교체하는 등 주변 경관조명을 새롭게 정비했다. 특히 기존 해안 풍경에 빛과 영상 콘텐츠를 결합해 낮과는 차별화된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바다를 배경으로 색다른 야간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개선했다. 목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대반동 일대 관광 활성화와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대반동 유달유원지가 목포의 아름다운 바다와 빛, 영상이 어우러진 대표 야간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목포만의 특색을 살린 야간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영광군이 2026년산 공공비축미곡 8607톤 매입에 나선 가운데 장세일 군수가 현장을 찾아 농업인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안전한 수매를 당부했다. 군은 지난달 산물벼 매입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건조벼 매입을 이어갈 계획이며, 매입 물량은 산물벼 500톤, 건조벼 5472톤, 친환경벼 1660톤, 가루쌀 975톤으로 구성됐다. 매입 품종은 신동진과 새청무 2종으로, 지정 품종이 아닌 벼를 20% 이상 혼입해 출하하거나 친환경 벼 잔류농약 검사에서 농약이 검출되면 향후 3년간 공공비축미곡 매입 대상에서 제외되는 만큼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친환경 벼 매입 물량은 지난해 625톤에서 올해 1660톤으로 늘어나 165%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친환경 농업 확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군은 이를 통해 친환경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고 영광 쌀의 품질 경쟁력과 농가 소득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영광군은 지난달 28일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참여하는 창고주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지게차 제한속도 시속 10㎞ 준수와 안전모 착용, 장비 사전 점검, 적재물 상·하차 안전수칙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했다. 장세일 군수는 매입 현장에서 안전사고 예방과 벼의 적정 건조를 당부하며 “공공비축 벼 매입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친환경 벼 매입량 증가를 계기로 재배면적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함평군이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농업경영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정보화농업인 간 교류와 협력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함평군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지역 일원에서 전남 9개 시군 정보화농업인 회원과 관계자 등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전남 스마트 정보화농업인 혁신대회'를 개최했다. '다름을 잇고, 함께 성장하는 전남농업!'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전남광주정보화농업인연합회가 주최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농업기술원이 주관했으며,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농업경영과 온라인 마케팅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첫날 함평 어울림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이남오 함평군수와 모정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김동관 전남광주농업기술원장 직무대리 등이 참석했으며, AI·디지털 활용 교육을 비롯해 온라인 홍보·마케팅 교육, 시군별 농특산물 전시·판매, 숏폼 영상과 라이브 방송 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농업 콘텐츠 제작 방법과 온라인 판로 확대 전략을 공유하고, 지역별 우수 농특산물을 홍보하며 농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둘째 날에는 돌머리해수욕장에서 해수찜을 체험하고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관람하며 지역 농업인 간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함평군농업기술센터와 함평군정보화농업인연합회가 기획부터 운영까지 함께 참여했으며, 지역과 재배 작목이 다른 농업인들이 정보화농업이라는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경험과 정보를 나누는 계기가 됐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이번 대회가 농업인들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농업경영과 온라인 마케팅 역량을 높이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보화농업의 성장과 지역 농특산물 홍보, 유통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신안군이 세월의 흔적과 자연의 예술성이 담긴 전국 명품 분재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가을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군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1004섬 분재정원 일원에서 '2026 대한민국 분재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월이 빚은 유산, 푸른 미래를 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신안군이 주최하고 한국분재협회와 한국수목조형예술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며, 개막식은 6일 오전 11시 황해교류박물관 3층에서 진행된다. 전시에는 전국 분재 애호가들이 출품한 우수 경연 작품을 비롯해 신안군이 소장한 명품 분재와 소품 페어전 등이 마련돼 다양한 수형과 분재 예술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문가가 전시작품을 설명하는 도슨트 프로그램과 분재 시연, 분재교실 등을 통해 분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행사장 내 먹거리 부스도 함께 운영해 즐길거리를 더한다. 신안군은 이번 행사를 전시와 체험, 먹거리가 결합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육성해 관람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인근 관광지와 지역 상권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분재대전을 통해 신안군의 우수한 분재 자원을 널리 알리고 관광객이 오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전국의 명품 분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담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어린이들의 종이 위 상상력이 담양의 대나무를 만나 실제 공간으로 탄생한다. 가족과 예술가, 대나무 명인이 함께 만드는 특별한 문화예술축제가 담양에서 펼쳐진다. 담양군문화재단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담빛음악당 일원에서 2026 담양대나무아지트축제 '특별한 상상, 대나무아지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꿈의 아지트를 가족과 전문 예술가, 대나무 명인이 함께 제작하는 공동창작형 행사로, 총 20가족이 참여해 20동의 대나무 아지트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비밀스러운 자신만의 공간이나 가족과 함께 머물고 싶은 쉼터 등 각자의 상상력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예술가와 대나무 명인은 재료의 특성과 구조적 안전성 등을 고려해 실제 제작이 가능한 공간으로 구체화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담양의 대표 생태자원인 대나무 가운데 간벌 대나무를 창작 재료로 활용한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지역 자원에 예술적 상상력을 더해 대나무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과 문화적 가치를 보여준다는 취지다. 완성된 작품은 축제 이후에도 관람객과 만난다. 11월 9일부터 14일까지 담빛음악당 잔디밭에서 '특별한 상상대(竹)로' 전시를 열어 20가족이 함께 만든 대나무아지트와 창작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어린이와 가족이 대나무아지트를 함께 만들며 담양의 자연과 문화를 경험하고 지역 자원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가족과 함께한 특별한 시간이 담양에서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영호남 생활체육 동호인 700여 명이 화순에 모여 그라운드골프를 통해 지역 간 우정과 화합을 다졌다. 화순군은 지난달 31일 나드리복지관 다목적구장에서 영호남 동호인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영호남 그라운드골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화순군체육회가 주최하고 화순군그라운드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영호남 지역 간 교류를 확대하고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선수들은 가을 정취 속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며, 경기 이후에는 서로를 격려하고 소통하며 지역을 뛰어넘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경기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단체전에서는 화순이 1위, 거제가 2위, 해남이 3위를 차지했다. 개인전은 화순 하니움 소속 김정순 선수가 우승했으며, 나주 임영례 선수와 해남 장성년 선수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임지락 화순군수는 “영호남 그라운드골프대회는 스포츠를 통해 두 지역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생활체육 활성화와 지역 간 체육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소비자물가 당분간 2%대 후반 상승률 이어갈 듯

당분간 소비자물가가 2%대 후반의 높은 상승률을 이어갈 전망이다. 물가는 9월 2.9%에 이어 10월에도 2.8% 올랐다. 농산물 가격 하락에도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가 큰 폭 올랐고, 중동전쟁 여파로 기름값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어서다. 정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체감 물가와의 괴리가 크다 보고, 11월에도 2%대 후반 물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의 올해 연간 물가 전망치 2.6%를 웃돌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8월 3.1%에서 9월 2.9%로 낮아진 뒤 두 달째 2%대 후반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7% 하락하며 전체 물가를 0.14%포인트(p) 끌어내렸다. 농산물이 7.5% 하락했는데 배추(-11.8%), 열무(-30.6%) 등 채소류가 11.2% 큰 폭으로 내렸다.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4.8%, 5.4% 올랐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최근 태풍 피해가 없고 작황 호조로 채소류 가격이 하락했다"며 “농축수산물 하락세가 2%대 물가 유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가공식품이 상승 추세라서 향후 김장 물가를 지켜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가공식품은 2.9% 상승해 전월 2.1%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즉석식품이 12.4% 올랐고, 빵 5.9%, 라면 1.4% 등도 상승했다. 최근 출고가 인상과 함께 추석 기간 할인 행사가 종료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외식 물가도 2.9% 상승해 전월(2.5%)보다 오름폭이 커졌고, 올해 2월(2.9%) 이후 가장 높았다. 생선회(5.9%) 가격 등이 오른 영향이다. 중동 긴장 격화로 석유류도 14.9%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유 19.7%, 휘발유 11.6% 올랐다. 석유류 상승으로 전체 물가를 0.56%p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부는 정유사 공급가 상한성을 정한 석유 최고가격제로 전체 물가상승률을 0.8%p 낮췄다고 봤다. 밥상물가를 보여주는 신선식품지수는 채소가 하락 등 영향으로 6.2% 내렸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아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2.6% 올랐다. 정부는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세에 물가 상승률이 둔화됐지만,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고 물가 상방 압력도 남아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 올해 1~10월 누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이날 11월에도 2%대 후반 물가 상승률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정부가 예상한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2.6%)은 물론 한은의 물가안정목표(2.0%)도 웃도는 수준이다. 권대영 재정경제부 1차관은 이날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김장철 물가 상승에 대비, 50% 김장재료 할인 등 역대 최대 규모 약 640억원의 김장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권 차관은 “물가는 통계가 아니라 장바구니로 평가받는다"며 “물가 상방 압력과 리스크도 남아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물가 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지호 한은 부총재보도 “중동 상황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비용 충격의 전이, 수요 측 압력 증대 등으로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계심을 갖고 물가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국힘 당권 레이스 점화] 한동훈 “정당이 사적 서클처럼 운영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주최한 국회 세미나에 국민의힘 현역 의원 16명이 집결했다. 한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를 겨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정치권에서는 내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 의원이 세 결집 본격화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의원과 김기현·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한국정당학회가 3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공동 주최한 '정당개혁,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세미나에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 16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주최자인 김기현·윤상현 의원을 비롯해 고동진·권영진·김건·김석기·박정하·박정훈·배현진·신성범·안상훈·우재준·이만희·조은희·주호영·한지아 의원 등이 자리를 채웠다. 원외 인사로는 당 지도부인 양향자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한 의원은 단상에 오르자 장동혁 지도부를 향해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한 의원은 인사말에서 “정당이 사적 서클처럼 운영되고 있다"며 “이 당을 운영하는 데 당비보다 세금이 훨씬 더 쓰이는, 사실상 공기업을 몇몇 사람이 좌지우지하게 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화정 정치를 따르지 않는 정당이 더불어민주당이나 정권을 향해 '너희는 왜 민주공화정 무너뜨리냐' 이런 말 백날 해 봤자 소용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차기 총선을 염두에 둔 듯 '공천' 문제도 정조준했다. 그는 “누가 당권을 잡든 당의 승리, 국민의 승리를 위해 공천하는 구조가 되기만 한다면, 누가 당으로 들어오고 누가 당권을 잡는지는 정말 중요하지 않은 문제"라며 “그러나 지금의 왜곡된 구조로는 누가 당권을 잡느냐에 따라서 진짜 이길 만한 사람이 선거에 나가지 못하고, 이상한 사람들이 나설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두 가지 공포'에 사로잡혀 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공천 배제에 대한 공포 △극단적인 팬덤정치로부터 집중 배제 대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공포 등을 거론하며 “이 두 가지 공포를 이겨내야 하는 것이 지금 정당개혁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의 구조는 당 전체가 이기는 공천이 아니라 당권을 잡은 사람이 이기는 공천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그 구조를 제도적으로 타파해야 한다"며 상향식 공천의 법제화를 촉구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 16명이 집결한 세미나에서 한 의원이 장동혁 지도부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낸 것을 두고 “조기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년 8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당대표가 차기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는 만큼, '전대 전 복당'을 위해 세 결집에 나선 한 의원과 그의 복당을 막으려는 장 대표 간 충돌은 한층 격화할 전망이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국힘 당권 레이스 점화] 몸푸는 오세훈 “힘 합치지 못할 사람 없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국회 행사에서 당 안팎의 보수 인사들과 폭넓게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향후 당내 통합 논의에도 관여할지 주목된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계유산 보존과 도시의 미래, 공존의 길을 찾다' 정책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만나지 못할 사람이 없고 힘을 합치지 못할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중요한 선거들을 앞두고 있다"며 “다음 총선에서 만에 하나 패배하면 저 무도한 정권을 또다시 연장시켜 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우리 당이 정말 미력이나마 힘을 모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한동훈 의원과의 만남도 직접 제안했다. 오 시장은 전날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 가족의 빈소에서 한 의원을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2년 전 동영상이 자료화면으로 나올 정도로 뵌 지 오래됐다"며 “조만간 한 번 뵙는 게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의원을 비롯해 우리 당 누구라도 찾아뵙고 고견을 들어서 어떻게 하면 힘을 모아 총선과 대선 승리의 기초를 마련할지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화합과 통합을 모색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항소심 무죄를 받은 오 시장의 정치적 위상 변화를 보여주듯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몰렸다.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 나경원·권영세·배현진·김재섭 의원 등 현역 의원 38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토론회에서 서울 종로구 세운4구역 정비사업을 둘러싼 국가유산청과의 갈등과 관련 “서울시가 객관적인 확인을 위해 공동 실측을 제안했지만 이마저도 거부했다. 명백한 행정갑질"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12·3 비상계엄에 대한 당의 재사과 문제에서도 적극적인 쇄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의 마음에 다가가기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들은 정말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실망하신 점이 있다면 그 점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입장을 정리하고, 그것이 두 번이 됐든 다섯 번이 됐든 못할 일이 없다"고 했다. 정책 현안에 대해서는 정부와 각을 세웠다. 이 대통령의 부동산 시장 관련 '견디는 중'이라는 발언을 두고 “정책적 전환 없이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을 바라는 것은 가장 무능하고 지탄받아야 할 정책 행보"라고 비판했다. 미래대응기금 운용 방향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말씀하신 방향으로 쓴다면 국가적 재앙이 오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며 “정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당대에 다 지출할 게 아니라 후대를 위해서 국부펀드로 쌓으시라"고 요구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패트롤]경주시-달서구-대구북구-경북문화관광공사-영남이공대-대구교육청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농촌 인력난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팥 신품종 보급과 기계수확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과 국립식량과학원, 팥 생산·가공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팥 신품종 및 기계수확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기계수확에 적합한 품종의 지역 재배 가능성을 살펴보고, 경주팥의 생산기반 확대와 경쟁력 강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경주지역 팥 재배 규모는 225농가, 116㏊다. 산내·강동·안강 등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생산된 팥은 황남빵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전량 수매되는 등 지역 농업과 식품산업을 잇는 주요 농산물로 자리 잡고 있다. 시는 올해 국립식량과학원과 공동으로 강동면과 산내면 2개소, 총 0.5㏊에서 '여울', '너울', '홍다', '아라리' 등 4개 품종의 지역적응 실증시험을 진행했다. 시험 결과 기존 주품종인 아라리는 개화기 고온에 따른 수정 불량과 생산성 저하가 나타났다. 반면 일부 신품종은 비교적 양호한 꼬투리 형성과 생육상태를 보였다. 특히 여울은 줄기가 곧게 자라는 직립형으로 쓰러짐에 강하고 수량성이 높아, 향후 경주지역 재배와 기계수확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실증시험 결과를 토대로 품종별 특성과 지역 재배 가능성을 공유했다. 콤바인을 활용한 수확 방법과 노동력 절감 효과를 살펴보고, 일본의 팥 재배 기계화 사례를 지역 생산 현장에 적용할 방안도 논의했다. 팥은 수확 과정에서 많은 노동력이 필요한 작목이다. 시는 기계수확 기술 도입이 농업인의 작업 부담을 줄이고 재배면적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우수 품종을 발굴하고 파종부터 수확까지 기계화 체계를 구축해 농업인의 노동 부담을 줄이겠다"며 “안정적인 팥 생산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와 광주 북구가 장애인 친선교류대회를 통해 지역 간 우정을 다지고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달서구는 지난달 30일 달구벌재활스포츠센터에서 광주 북구와 함께 '제27회 영·호남 장애인 친선교류대회'를 개최했다. '30년 우정,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양 지역 장애인단체 관계자와 장애인 등 360여 명이 참여했다. 두 지역은 1997년부터 개최지를 번갈아 가며 교류행사를 이어왔다. 공연과 문화 활동, 어울마당 등을 통해 장애인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지역 간 우호와 협력을 다져왔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과 개회식에 이어 주요 내빈 인사말과 축사, 기념품 교환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두 지역이 이어온 교류와 앞으로의 동행을 표현한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우리의 약속, 하나의 길'이 펼쳐졌다. 완성된 작품에는 양 지역의 우정과 화합,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 갈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았다. 이어진 어울마당에서는 축하공연과 레크리에이션, 장기자랑 등이 진행돼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리며 친목을 나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달서구와 광주 북구가 30년간 쌓아 온 우정은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나아가려는 노력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인연"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지역 교류의 주체로 참여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의 복지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가족이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대구 북구청과 북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일원 옛 시민운동장 광장에서 '2026 대구 북구 복지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함께 잇는 세대, 행복한 북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사회복지 기관·시설·단체 41곳이 참여해 복지 체험과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행사는 북구청소년회관 치어리딩 동아리 '에버그린'의 공연과 복지 퍼포먼스로 문을 연다. 부스에서는 정신건강 체크 등 건강 체험과 함께 북구형 통합돌봄, 국민연금 등 생활과 밀접한 복지 상담이 진행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세대공감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할미.할삐가 써주는 우리집 가훈'을 비롯해 자개풍경과 바람개비 만들기 등 여러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을 선보인다. 이 밖에 23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활동 영상 상영과 스탬프 투어가 진행되며, iM뱅크 북구청지점은 커피차를 통해 음료를 나눈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복지는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세대를 이어 주는 따뜻한 연결고리"라며 “이번 박람회가 이웃과 함께 웃음과 정을 나누고, 누구나 북구의 복지를 가까이 누리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대학생활의 고민을 담은 창작 연극으로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학업 적응 지원에 나섰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2일 대구 남구 꿈꾸는씨어터에서 창작극 '전문대생 생존기-학사경고를 피하는 생존 지침서'를 공연했다. 이번 공연은 학생들이 출석과 과제, 시험, 교우관계 등에서 겪는 어려움을 무대 위 인물과 상황에 비춰 돌아보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 대학생활에 적응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직접 상담에 참여하는 데 느끼는 부담을 낮추고자 연극을 활용했으며, 공연 이후 소그룹 멘토링과 간담회로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작품은 공부와 과제를 미루지만 친구들과 어울리는 데 능숙한 '대희'와 출석·과제에는 성실하지만 관계 형성과 도움 요청에 어려움을 겪는 '상아'의 이야기를 담았다. 두 학생은 학사경고를 피하기 위해 출석과 과제 수행, 시험 준비, 교수 상담 등 여러 방법을 시도한다. 이 과정에서 어려움을 혼자 감당하기보다 친구와 교수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도움을 구하는 것이 학업 회복의 출발점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학업에서 어려움을 겪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대본은 학생복지처장이 학생지원 현장에서 접한 고민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등장인물의 성격과 장면 구성, 대사 등을 구체화하고 연극 전문가와 협업해 무대용 대본으로 완성했다. 공연에는 전문 배우와 함께 재학생 5명이 배우로 참여했다. 학생들은 연습 과정에서 자신의 대학생활 경험과 또래의 생각을 연기에 담아 작품의 공감도를 높였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이재용 총장은 학생들과 함께 연극을 관람하고, 한 번의 결석이나 학업 실패로 자신감을 잃지 말고 친구와 교수, 대학 지원 부서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장은 “전문 배우와 학생들이 함께 만든 공연을 통해 대학생활의 고민을 나누고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는 시간이었다"며 “새로운 기술과 다양한 학생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생들이 소속감과 만족감을 느끼며 건강한 대학생활을 이어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보문골프클럽이 임직원과 캐디가 함께하는 캠페인을 열고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골프장 만들기에 나섰다. 보문골프클럽은 지난 2일 골프장 내 안전문화 정착과 친환경 코스 관리를 위한 '세이프&에코(Safe&Eco)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캐디를 현장 안전과 서비스의 핵심 주체로 존중하고, 공사 임직원과 캐디의 협력을 통해 쾌적한 경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공사와 캐디 간 소통 간담회에 이어 캠페인 선서식이 진행됐다. 캐디 대표 4명은 자원순환을 통한 환경보호, 안전수칙 준수와 예방활동, 친절한 서비스 제공 등을 실천하기로 다짐했다. 보문골프클럽은 올해 3월부터 캐디와 함께 현장 중심의 안전·환경 관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안전 분야에서는 평가 기간 무사고를 기록한 조를 '사고 제로(Zero) 조'로 선정·포상해 자발적인 안전수칙 준수를 독려하고 있다. 친환경 분야에서는 '홀 인 플라스틱(Hole In Plastic·H.I.P)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수퍼빈·우시산과 업무협약을 맺고 골프장에 재활용 자원 무인 회수기를 설치했다. 캐디들의 캔·페트병 분리배출 참여를 유도하고 매월 우수 참여자를 '에코캐디'로 선정해 포상한다. 이날 김남일 공사 사장은 골프장에서 배출된 플라스틱 병뚜껑을 재활용해 만든 고래·개복치 모양의 볼마커를 캐디 대표에게 전달했다. 관광 현장에서 발생한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가지 않도록 자원순환을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캐디들은 경기 진행 때 볼마커를 활용해 이용객에게 환경보호의 취지를 알릴 예정이다. 최우수 에코캐디로 선정된 최춘옥 캐디는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캔과 페트병 5000여 개를 분리배출해 5만 점의 페이백을 받았다"며 “환경친화적인 골프장을 만들어 가고 자원순환에 즐겁게 동참할 수 있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김남일 사장은 “공사 임직원과 캐디가 한마음으로 안전의식을 높이고 자원순환의 결실을 나눈 자리였다"며 “안전하고 깨끗한 라운드 문화를 정착시켜 지속 가능한 골프장 문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지역대학의 전문 인력과 교육시설을 활용해 초등학생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늘봄학교 참여기관을 모집한다. 시교육청은 '2027년 지역대학 연계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 사업' 참여기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학의 특화된 교육 자원을 공교육 돌봄 체계와 연계해 학생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고,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된다. 시교육청은 올해 지역대학 10곳과 협력해 295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내년에도 예년 규모를 유지하면서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운영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공모 대상은 대구와 인근 지역에 있는 2년제 이상 대학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9일부터 13일 오후 5시까지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시교육청 초등교육과에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심사에서는 사업 수행 능력과 프로그램 완성도, 질 관리 체계, 강사의 전문성, 학생 안전관리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초등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선정 기관과 프로그램은 오는 20일 발표한다. 이후 12월 중 지역 늘봄학교의 수요와 연계하는 사전 조율을 거쳐 내년 3월 새 학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지역대학이 보유한 풍부한 교육 역량은 늘봄학교의 교육력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아이들이 학교 안에서 더 안전하고 다채로운 전문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역량 있는 지역대학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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