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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MT 4F² 해부 ③] 규제가 떠민 CXMT의 4F²…K메모리 해법은 ‘수율·원가’

수출 규제가 강요한 선택이 중국 메모리의 독자 노선으로 굳어지고 있다. 당장의 기술 격차는 뚜렷하다. 하지만 막대한 이익과 국가 지원을 등에 업은 CXMT를 상대로 한국이 내세울 것은 첫 출시가 아니라 양산 수율과 원가라는 지적이 나온다. ◇ EUV 쥔 한국, 출발선부터 다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미 여러 세대 D램의 핵심 공정에 극자외선(EUV) 장비를 쓰고 있다. DUV 멀티 패터닝 대신 EUV를 쓰면 핵심 레이어 층에서 공정 단계가 약 50~60% 줄어든다. 반대로 EUV 없이 같은 물량을 생산하려면 웨이퍼를 30%가량 더 투입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4F²가 중국만의 길은 아니다. 업계와 기술 전문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초 10㎚급 공정으로 만든 16Gb 4F² 시제품의 읽기·쓰기 동작을 공개했고, 2028년 전후 양산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 4F²와 웨이퍼 본딩을 차세대 플랫폼으로 공식화했다. 다만 출발선이 다르다. 한국에 4F²는 값비싼 EUV 사용을 줄이는 선택지지만, CXMT에는 EUV 없이 버티기 위한 사실상 유일한 경로다. 기존 6F² 미세화에서도 격차는 여전하다. CXMT는 지난달에야 1a 공정 양산에 들어갔지만, 삼성전자는 2021년에 이미 이 단계를 지났다. EUV를 들여올 수 없는 CXMT로서는 선폭 경쟁에서 갈수록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 선폭을 줄이지 않고 셀 모양을 바꿔 밀도를 높이는 4F²로 노광 해상도 싸움을 구조 싸움으로 바꾼 배경이다. SAQP·수직 트랜지스터·웨이퍼 본딩을 묶어 내세운 것도 같은 맥락으로, 전략 자체는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 자금·규모 앞세운 CXMT…'공급 과잉' 나비효과 그렇다고 가볍게 볼 상대는 아니다. CXMT는 확보한 기술부터 단계적으로 조합해 제품을 만들고, 중국 내수 시장을 시험대 삼아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전략을 쓰고 있다. EUV 없이 1a급 D램을 양산 궤도에 올렸고, 4F² 관련 특허도 300건 넘게 쌓았다. 자금은 더 큰 변수다. 메모리 호황으로 CXMT의 올해 매출은 몇 배로 늘고, 매출총이익률은 80%를 웃돌 전망이다. 이 이익과 국가 지원은 수율이 낮은 초기 구간을 버티게 하는 완충판 역할을 한다. 중국산 DUV 장비 생산도 시작됐다. 높은 메모리 가격은 CXMT의 원가 열세를 가려주고 있다.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CXMT가 기술적 난관을 넘어 4F²-SAQP전환에 안착했을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AI 분야의 수급에 따라 메모리 시장 전반이 공급 과잉 국면으로 접어들 수도 있다. CXMT의 웨이퍼 생산능력은 연말 월 30만 장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증설이 더해지면 월 60만 장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한다. 실제 생산량은 수율에 달렸지만, 수율이 안정 궤도에 오르면 물량에 원가 경쟁력까지 함께 갖출 수도 있게 된다. 한국 기업들도 영향권을 벗어나기 어렵다. 중국 완제품 업체들이 자국산 메모리에 한해 도입 기준을 완화하면, 그동안 한국산 칩을 써 온 현지 고객사가 CXMT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시점도 겹친다. 메모리 업체들의 증설 물량이 본격적으로 풀리는 2028년은 업계 전반의 4F² 전환 시기와 맞물린다. 공급이 한꺼번에 늘면 가격 하락 압력도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 진종문 경남대 반도체부트캠프사업단 교수는 “진짜 위협은 중국이 이미 앞질렀다는 발표가 아니라 수출 규제가 벌어준 시간이 빠르게 줄고 있다는 데 있다"며 “강요된 선택이라도 쌓이면 독자적인 기술 경로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경쟁의 본질은 누가 먼저 발표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먼저 수율과 원가를 맞추느냐"라며 “한국은 첫 출시 경쟁에 휘말릴 필요 없이 서버 고객 인증을 통과한 양산 수율, EUV·4F²·웨이퍼 본딩을 결합한 원가 우위를 숫자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4F² 다음 전장인 3D D램 준비도 과제다. 시장조사기관과 기술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수직 트랜지스터 단계를 건너뛰고, 낸드플래시처럼 셀을 층층이 쌓는 3D 구조로 직행하고 있다. 진 교수는 “3D D램 준비도 늦춰선 안 된다"며 “연말에 나올 제품의 사양과 수율, 서버 고객의 실제 채택 여부가 첫 성적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신천지에 막힌 민주당…공개도 봉합도 난감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이 '신천지 집단 가입 의혹'에 대한 자체 조사를 마치고도 결과 공개 여부를 놓고 진퇴양난에 빠졌다. 조사 결과에 따라 8·17 전당대회 과정에서 친청(친정청래)계를 겨냥해 '반명(반이재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의혹을 제기한 김민석 대표의 책임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과를 공개하자니 계파 갈등이 재점화할 수 있고, 공개를 미루자니 의혹을 제기한 김 대표를 향한 책임론이 거세질 수 있어 지도부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전은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7일 국정감사 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의원총회에서는 신천지 관련 내용은 보고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지도부는 이르면 이날 신천지 입당 규모 등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보고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최종 안건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와 '조작기소 특검법' 등 당력을 모아야 할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조사 결과 공개가 계파 갈등의 기폭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친명계 최고위원인 박선원 의원이 당원정비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아 관련 의혹을 조사했으며, 그 과정에서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5만명 안팎의 신천지 교인이 집단 가입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도 지난 14일 “상당한 정도의 집단적 가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입당 시기와 규모, 당내 선거 개입 여부를 판단할 증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집단 가입 정황이 확인됐다고 해서 전당대회 개입 여부까지 입증되는 것은 아니다. 특정 후보를 지원하거나 당내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가입했는지는 별도의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자체 조사만으로 핵심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결과를 공개하더라도 논란이 해소되기보다 친청계의 반발과 김 대표를 향한 책임론이 동시에 커질 가능성이 있다. ◇정청래 “덮는 자가 법인" 김민석 압박 친청계는 조사 결과 공개와 김 대표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정청래 전 대표는 앞서 김 대표를 겨냥해 “깨끗하게 있는 대로 공개하고, 없으면 없는 대로 상응한 조치와 책임을 지면된다"며 “덮는 자가 범인"이라고 압박했다. 당내에서도 김 대표가 직접 의혹을 매듭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결과 공개가 늦어질수록 조사 과정과 판단 기준을 둘러싼 의구심이 커지고,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조정할 능력이 있는지를 둘러싼 논란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김 대표에게는 어느 쪽도 부담이다. 조직적 개입을 뒷받침할 근거가 확인되면 당원 관리와 전당대회 공정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고, 반대로 의혹을 입증할 근거가 부족하다면 최초 의혹 제기의 신빙성과 책임을 둘러싼 공세에 직면할 수 있다. 공개를 미루는 선택 역시 의혹을 해소하지 못한 채 친청계의 불신만 키울 수 있다. 결국 관건은 조사 결과의 공개 여부를 넘어 확인된 사실과 입증되지 않은 의혹을 명확히 구분하고, 후속 조치의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느냐다. 의혹을 제기한 뒤 조사까지 마치고도 결론을 내리지 못한다면 당내 통합을 강조해 온 김 대표의 리더십에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신천지 의혹이 진상 규명을 넘어 민주당의 당원 관리 능력과 지도부의 위기 대응 역량을 가늠하는 시험대로 번지고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부산시 “생곡소각장 취소 땐 910억원 손실”…강서구민, 백지화 촉구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생곡소각장 건립을 취소하면 91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며 사업 추진 필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강서구 주민들은 건립 계획 백지화와 명지소각장 폐쇄를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시는 주민 보상과 건물 철거에 이미 910억원을 투입했고 추가 이주비 494억원도 필요하다고 27일 밝혔다. 또 올해 5월 보상을 마쳤으며, 주민 87%가 이주했거나 건물 철거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주민 동의 없이 사업을 추진했다는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의 주장에는 2017년부터 관련 절차를 밟았다고 반박했다. 시는 2017년 3월 광역 소각시설과 음식물 처리시설 건립을 전제로 생곡마을 주민 이주를 결정했고, 같은 해 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이어 2018년 부지 활용계획을 확정하고 2019년 입지선정계획을 공고했으며, 2020년 입지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게도 2020년부터 여러 차례 대면 보고와 자료 제출을 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 의원은 주민 이주는 기존 폐기물 처리시설로 나빠진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였으며, 소각장 건립은 주민 이주 뒤 검토됐다고 주장했다. 활용 가능한 땅 1만8000평이 남아 있어 사업 취소 때 910억원이 모두 손실된다는 시의 주장도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밖에 양 측은 생활폐기물 처리비용을 놓고도 맞섰다. 김 의원은 민간 위탁비가 공공시설보다 1톤당 2만5000원가량 저렴하다고 주장했지만, 시는 공공시설의 1톤당 1만6000원은 구·군이 내는 반입수수료이고 민간 위탁비 1톤당 16만원에는 운영비와 이윤이 포함돼 있어 비교 기준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4일 강서구 에코델타 4호 근린공원에서 열린 생곡소각장 건립 반대 집회에는 주민 700여 명이 참석해 폐기물 처리시설이 강서구에 집중된다며 건강과 주거환경 보호 대책을 요구했다. 김 의원도 집회에 참석해 건립 계획을 비판했다. 명지소각장 폐쇄 시점에 대해서는 새 소각장이 가동돼 폐기물을 대신 처리할 능력을 확보한 뒤 결정해야 한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시는 새 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고 사업 추진 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패트롤]경주시-영천시-달서구-청도군-iM뱅크-대구환경청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여성친화도시로 2회 연속 지정돼 여성의 경제·사회활동 참여 확대와 생활안전, 돌봄환경 개선에 힘을 싣는다. 시는 성평등가족부의 '2026년 여성친화도시 지정 심사'를 통과해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여성친화도시 지위를 유지한다고 27일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 강화와 돌봄·안전이 구현되도록 조성하는 도시다. 성평등가족부가 지자체의 정책 추진 기반과 사업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지정한다. 시는 그동안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와 생활안전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왔다. 대표적인 경주형 여성일자리사업 '창업실전 점프업'은 지난해 창업교육과 자격 취득 지원에서 올해 현장실습과 체험·판매 활동으로 범위를 넓혔다. 지난해에는 교육생 20명 전원이 과정을 수료하고 이 가운데 11명이 취업하거나 창업했다. 올해는 현장실습 7회, 체험부스 4회, 플리마켓 2회 등을 운영해 교육이 실제 경제활동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했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주민이 직접 지역의 안전 문제를 찾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안심반상회'를 운영했다. 여성·아동 안심환경 조성과 돌봄 지원,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활동 등도 이어왔다. 시는 이번 재지정을 계기로 여성 취·창업 지원을 확대하고 생활안전과 돌봄환경 개선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여성친화도시 2회 연속 지정은 시민과 함께 이룬 성과"라며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누구나 안전하고 행복한 경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친화도시 지정 협약식은 오는 12월 2일 서울여성가족재단에서 열릴 예정이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경진기계㈜의 92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시는 2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경진기계㈜와 미래차 부품 생산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진기계는 오는 2028년까지 영천시 채신동 7838㎡ 부지에 총 92억 원을 투자한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부품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26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대구 달서구에 본사를 둔 경진기계는 에스엘㈜, 경창산업㈜, ㈜카펙발레오 등 주요 자동차부품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36억 원이다. 최근 자동차산업의 전동화 흐름에 맞춰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부품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미래차 부품 생산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명호 대표는 “영천 투자를 계기로 미래차 부품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 향상으로 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이번 투자가 지역 자동차부품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성장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오는 3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달서 반려견 놀이터에서 '2026 달서 반려가족 희망나눔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교감하고 주민들과 성숙한 반려문화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참여형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주요 행사로는 반려견 상식 OX 퀴즈 '나는야 댕잘알'과 핼러윈 의상을 입은 반려견들의 퍼포먼스 경연 '할로윈 멍스프레'가 진행된다. 동물훈련사 권혁필 소장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무엇이든 물어보개'에서는 반려동물 행동 교정과 건강관리 등에 관한 궁금증을 나눈다. 체험 부스에서는 반려동물 위생 미용과 타로 점, 아로마테라피, 장애물 통과 활동인 어질리티, 반려동물 심폐소생술(CPR) 등을 접할 수 있다. 유기견·방치견 인식 개선 캠페인과 반려동물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 홍보, 무료 건강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 교감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청도군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위기청소년 4명에게 앞으로 3개월간 생활비를 지원한다. 군은 지난 26일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2026년 하반기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를 열고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안건을 의결했다. 관계 전문가와 민간위원 등 10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대상자별 여건에 따라 1인당 월 32만~65만 원의 생활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상반기 지원대상자에 대한 관계기관별 지원 내용과 사례관리 결과도 보고받고, 지역사회 청소년 보호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군은 새롭게 선정된 청소년 4명에게 청도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한 상담도 병행할 계획이다. 위원장인 이나경 청도군 행정안전복지국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지원"이라며 “청소년안전망을 바탕으로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올해 3분기 말 기준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원리금비보장상품의 최근 1년 수익률이 23.12%로 은행권 1위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iM뱅크에 따르면 지난 16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공시된 퇴직연금 비교공시에서 개인형 IRP 원리금비보장상품도 최근 1년 수익률 27.48%, 3년 수익률 18.88%로 두 부문 모두 은행권 2위에 올랐다. 개인형 IRP 예금성 원리금보장상품의 3년·5년 수익률은 각각 3.03%, 2.77%로 은행권 2위를 기록했다. 확정급여형(DB) 원리금비보장상품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6.23%로 은행권 3위를 차지했다. iM뱅크는 지난 2022년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 판매를 시작한 이후 수익증권과 ETF 상품군을 확대해 왔다. 앞으로도 다양한 투자상품을 제공하고 체계적인 수익률 관리를 통해 고객의 노후자산 형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제태 iM뱅크 영업지원그룹 상무는 “퇴직연금 운용수익률은 고객의 노후 대비와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수익률 관리로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이 가을철 낙동강 자전거도로 이용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집중점검과 정비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을 맞아 자전거도로의 위험 요소를 미리 찾아 개선하고 쾌적한 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주요 점검 대상은 노면 균열과 포장 상태, 안전난간, 표지판, 차선도색 등이다. 점검 결과 미흡한 시설은 교체하거나 보수해 이용객의 불편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조은희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안전한 자전거도로 이용을 위해 관리와 정비에 힘쓰고 있다"며 “이용자들도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낙동강 종주길에는 마을이나 도심을 통과하는 우회 구간이 일부 있다"며 “이러한 구간에서는 차량 등 위험 요인에 더욱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삼전닉스 환호했는데”…앤트로픽 IPO에 숨겨진 섬뜩한 경고 [이슈+]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소식에 글로벌 투자자들이 들썩였지만, 정작 회사가 공개한 재무제표에서는 AI 산업의 구조적인 취약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폭발적인 매출 성장에도 천문학적인 투자 부담을 떠안고 있는 데다, 미래 수요가 예상보다 조금만 둔화해도 기업이 파산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오면서다. 이에 따라 이번 IPO가 글로벌 AI 투자 열풍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대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앤트로픽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공식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앤트로픽은 다음 달 나스닥 시장에 'ANT'라는 종목코드(티커)로 클래스A 보통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앤트로픽의 상장 후 기업가치가 최대 2조달러(약 2700조원)에 달하고, IPO를 통해 최대 1000억달러(약 133조원)를 조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경우 역대 최대 규모의 IPO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DA 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기술 리서치 총괄은 “이번 IPO는 투자자들이 AI 경제를 이끄는 기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사실상 첫 번째 중대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 중요성은 실로 엄청나다"고 말했다. 이러한 소식에 27일 아시아 증시는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3.74% 오른 5673.87에 거래됐다.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4~6%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8.31% 급등하기도 했다.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일본 닛케이225지수 역시 약 2% 상승했다. 반면 대만과 중국의 반도체주는 종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그동안 글로벌 증시에서는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천문학적인 자금을 지속적으로 조달할 수 있을지를 둘러싸고 우려가 커져 왔다. 하지만 앤트로픽의 증권신고서 공개가 이러한 불안감을 완화하는 계기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앤트로픽이 AI 제품을 통해 막대한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향후 반도체 및 관련 장비를 확보하는 데 필요한 상당한 자금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타이거브로커스의 제임스 우이 수석 시장전략가는 “앤트로픽의 증권신고서는 AI 산업이 인프라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어느 정도 안도감을 제공했다"며 “앤트로픽은 IPO를 통해 조달할 자금을 제외하더라도 지난 6월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1120억달러 이상 보유하고 있었다. 이는 사업 확장을 뒷받침할 상당한 재무적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매출 14배 폭증했지만…천문학적 투자 부담은 여전 그러나 앤트로픽의 재무제표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황이 마냥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6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매출 증가율이 1000%를 웃도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들어 성장 속도는 둔화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전 분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올해 2분기 약 140%에서 3분기 45% 수준으로 낮아졌다. 막대한 손실도 발생했다. 앤트로픽은 지난해 약 420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무려 807억달러의 순손실을 냈다. 다만 올해 상반기 순손실 가운데 약 724억달러는 전환사채와 파생상품 등의 가치 변동에 따른 회계상 손실로, 영업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과는 구분된다. 실제 영업손실은 6억9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줄었으며, 일부 비용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8억5000만 달러 적자에서 16억2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문제는 앤트로픽이 향후 감당해야 할 투자 부담이 막대하다는 점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앤트로픽이 아마존과 구글 등 협력사들과 체결한 컴퓨팅 관련 계약 규모는 6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블룸버그 역시 앤트로픽이 지난해 말 이후 컴퓨팅 및 인프라 용량 확보를 위해 체결한 투자 약정이 4170억 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1년에서 최장 20년에 이른다. 이러한 투자 구조는 향후 AI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막대한 매출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현재의 천문학적인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는 가정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실제 AI 수요가 예상만큼 증가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애스워스 다모다란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재무학 교수는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누구도 5년 뒤 AI 기업들이 얼마나 많은 매출을 올릴지 확신할 수 없다며 “그들 역시 당신이나 나만큼이나 앞날을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 “성장률 예상 빗나가면 파산"…AI 산업의 위험한 역설 앤트로픽도 약 400쪽에 달하는 증권신고서에서 전체의 4분의 1가량인 94쪽을 '위험 요인' 설명에 할애했는데, 그 첫 번째로 기술 개발 경쟁에서 뒤처질 가능성을 지목했다. 앤트로픽은 “우리의 성공은 가장 진보되고 뛰어난 성능을 갖춘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능력에 상당 부분 달려 있다"며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적었다. 이 밖에도 정부의 감시와 규제 강화로 새로운 AI 모델 출시가 지연되거나 무산될 가능성, 자사 기술이 인류의 멸종을 초래할 가능성 등까지 위험 요인으로 제시했다. 앤트로픽은 여러 위험 요인이 서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하나의 위험이 현실화하면 다른 위험을 악화시키거나 새로운 위험을 촉발할 수 있으며, 그 복합적인 충격이 개별 위험의 영향을 크게 웃돌 수 있다는 것이다. 아모데이 CEO 역시 이러한 사업 구조의 위험성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그는 올해 초 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AI 산업이 아마존이나 메타처럼 초기 대규모 투자를 거쳐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성장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아모데이 CEO는 “성장 속도에 대한 예측이 단 1년만 어긋나거나 연간 성장률이 10배가 아니라 5배에 그친다면 회사는 파산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관계, AI 산업 규제 강화, 치열해지는 AI 모델 경쟁, 신생 기업 등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위험과 기업의 존속 자체를 위협할 수 있는 위험이 복합적으로 존재하는 데다 앤트로픽이 아직 비교적 신생 기업이라는 점까지 겹치자 투자자들은 이 회사 사업의 성장 가능성과 하방 위험을 평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르네상스캐피털의 맷 케네디 수석전략가는 “앤트로픽은 지난 여름보다 훨씬 어려워진 IPO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며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투자자들은 지금처럼 기업가치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은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를 보다 신중하게 평가하기 시작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최근 일부 기존 및 잠재 투자자들은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를 약 1조5000억 달러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현재 거론되는 약 2조달러보다 25% 낮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앤트로픽의 IPO는 단순한 초대형 기술기업의 상장을 넘어 글로벌 AI 산업 전체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IPOX의 루카스 뮐바우어 리서치 연구원은 “앤트로픽의 IPO는 주요 AI 개발 기업들의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을 확립할 것"이라며 “향후 다른 기업들의 상장뿐 아니라 AI 인프라 구축에 자금을 지원하는 기업들에 대한 신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영부인 황제골프 레슨’ 주진우 하루 만에 “제보 오류”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세계적인 프로골퍼 리디아 고가 김혜경 여사에게 '황제골프 레슨'을 해줬다는 자신의 주장이 허위사실 논란을 빚자 “제보의 오류"라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주 의원을 “사이버 레커"라고 규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주 의원은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리디아 고 논란과 관련해 “당사자가 부인했기 때문에 저는 그 입장을 존중한다"면서도 “제보라는 게 본 사람이 비슷하게 잘못 볼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질은 김혜경 여사가 일단 골프를 쳤고, 프로골퍼를 대동했다는 것까지는 팩트"라며 “다만 그 프로골퍼가 누군지에 대해서는 사실관계가 다르다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주 의원을 향한 비판과 함께 리디아 고 선수에게 고개 숙여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주 의원은) 어제 SNS에 특정 골프선수의 사진이 포함된 영상을 공개했다가 해당 선수가 부인하니 게시글을 부랴부랴 수정했다"며 “허위 날조 정보를 생산하고 유포하는 일이 그리도 재미있으면 이참에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사이버 레커 유튜버나 소설가로 전향하는 건 어떻겠나"라고 비판했다. 전은수 원내대변인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아무 죄 없는 세계적인 선수가 정쟁의 제물이 됐다"며 “면책특권을 방패 삼아 무고한 사람의 이름을 함부로 끌어다 썼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 의원은 리디아 고 선수와 국민 앞에 즉각 무릎 꿇고 사과하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끝까지,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이 김혜경 여사 골프에는 침묵했다며 공세를 펼쳤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와 민주당이) 김 여사가 지난 20일 태릉CC에서 골프를 쳤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며 “청와대가 허위라고 규정한 것은 정확히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의혹이 제기된 지난 20일은 서울 역삼동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화재가 있었던 날"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사고가 발생한 날의 행적에 의문이 제기됐다면 그 경위를 설명하는 것이 먼저 아니냐"고 꼬집었다. 앞서 주 의원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20일 화요일 오전 11시 5분경 군 골프시설인 태릉CC에서 김 여사, 리디아 고, 남성 1명 등 3명이 골프를 쳤다"고 주장했다. 이에 리디아 고는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사에서 언급된 해당 일자에는 후원사 공식 행사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며 허위 사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공주의료원 적자부터 예산 낭비 논란까지…공주시의회, 시정 전반 개선 촉구

응급실 6년 누적 적자 96억원…필수의료 유지 위한 시비 지원 확대 요구 백제문화제 113만명 방문에도 안전·위생 과제…신속집행 재정 손실 지적 문화관광재단 운영 투명성 논란…위원회 관리 누락·회의록 불일치 개선 촉구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의회 의원들이 공주의료원 재정 지원과 백제문화제 운영 개선, 예산 신속집행 재검토 등을 요구했다. 공주문화관광재단 임원의 임기·연임 기준을 명시한 조례안 부결에 대한 유감과 시 소속 위원회의 관리 부실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구본길·권경운·박미옥·이지은·임흔구 의원은 27일 열린 제269회 공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구본길 의원은 공주의료원의 응급의료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공주시가 자체 재정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 의원에 따르면 공주의료원 응급실은 2024년 약 17억6000만원의 적자를 냈으며, 6년간 누적 적자는 약 96억원에 이른다. 반면 올해 공주시의 응급의료기관 운영비 지원 시비 부담액은 약 1억40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응급실 적자를 상시 진료체계 유지에 따른 구조적 부담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 종사자 인건비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했지만, 시의 지원은 기존 사업 분담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남도·공주의료원과 재정 상황 및 필수의료 지원 수요를 파악하고, 국·도비 매칭사업과 별도로 의료인력 확보와 필수 진료기능 유지를 위한 자체 지원계획을 세울 것을 요청했다. 권경운 의원은 제72회 백제문화제의 성과를 평가하면서 인파 관리와 위생 문제를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올해 축제에 113만명이 방문했으며, 개막 당일에는 약 12만명이 금강신관공원에 집중해 동선 정체와 안전 위험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동 약자를 고려한 안전시설과 비상 응급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쓰레기 처리 인력 배치와 분리배출 안내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백제문화제의 세계화를 위한 과제로는 글로벌 지도 플랫폼 연계와 다국어 안내체계 구축, 원도심·전통시장을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 확대, 사전 안전관리 및 현장 대응체계 정비를 제안했다. 서울·공주·부여·익산을 잇는 국가 차원의 백제 역사문화관광 전략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미옥 의원은 집행률 중심의 예산 신속집행이 이자수입 감소와 행정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며 재정 운용 방식의 전환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기획감사실 제출 자료를 근거로 2024년 선금 지급액이 457건, 약 756억원이며, 이를 정기예금으로 운용했다면 약 13억600만원의 이자수입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5년간 같은 방식으로 산정한 연평균 이자수입 감소액은 약 7억4000만원인 반면, 신속집행 우수기관 인센티브는 연평균 약 4000만원이라고 밝혔다. 또 55개 부서에 의견을 요청해 답변한 45개 부서 가운데 39개 부서가 제도 개선이나 폐지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무리한 선금 지급과 공사 일정 단축, 하반기 긴급 유지보수 재원 부족 등을 우려하며 부서별 집행률 순위와 주간 실적 보고 폐지를 제안했다. 사업 일정과 공정률에 맞춰 예산을 집행하고, 충남도와 행정안전부에 획일적인 평가 방식의 재검토를 건의할 것도 요청했다. 이지은 의원은 산업건설위원회에서 부결된 '공주문화관광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유감을 표했다. 이 의원은 개정안이 정관에 위임된 임원의 임기와 연임 기준을 조례에 직접 명시해 재단 운영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상임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제도적 장치 마련이 늦어지는 데 우려를 나타냈다. 앞으로 집행부와 재단 운영을 점검하고 개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임흔구 의원은 시가 제출한 위원회 현황 자료에서 누락과 불일치가 반복됐다며 관리 체계 전반의 정비를 촉구했다. 임 의원은 올해 두 차례 서면질문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위원회 현황을 점검했지만 매번 누락이 있었다고 밝혔다. 조례·규칙·훈령·예규상 설치 근거가 있으나 제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례가 26개 부서에서 최소 70건이며, 자료 간 회의 개최 횟수가 다른 사례도 최소 27건이라고 지적했다. 회의록 작성 여부가 총괄표와 세부 기록에서 다르게 기재된 사례는 274건이라고 설명했다. 회의나 회의록을 비공개로 한 사유를 분기마다 의회에 보고하도록 한 조례 규정도 2023년부터 이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법규와 실제 운영 현황을 대조한 통합 관리대장을 마련하고, 미구성 위원회의 구성 또는 폐지 여부를 정리할 것을 요구했다. 회의록 작성·공개와 의회 보고를 정상화하고, 오는 11월 말까지 정비안을 확정해 12월 의회 정기 보고에 반영할 것도 주문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IPARK현대산업개발, 목동에 브랜드 라운지 오픈…재건축 수주전 겨냥

IPARK현대산업개발이 목동에 브랜드 라운지를 열고 도시 기획 역량과 주거 브랜드 경쟁력을 알린다. 목동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지역 맞춤형 주거 공간 기획 역량을 앞세워 사업 기반을 강화하려는 행보다. 27일 IPARK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2일에 서울 구로구 목동남로 6 일대 현준프라자 7층에 목동 아이파크 라운지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목동라운지는 IPARK현대산업개발이 디벨로퍼로서 축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 기획 역량을 담기 위해 마련됐다. 라운지는 브랜드 전시와 모형, 프레젠테이션존, 휴식 공간으로 구성된다. 리셉션 존은 붉은색 안내데스크와 곡선형 벽면을 통해 HDC그룹을 나타내는 무늬를 표현했다. 브랜드 존에 들어서면 IPARK현대산업개발이 지나온 길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모형 존에서는 동선에 따라 아이파크가 완성하는 목동의 새로운 모습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프레젠테이션 존에서는 화면을 중심으로 좌석을 배치했다. 전시 공간을 지나면 콘텐츠 존과 카페 라운지가 있다. 우드톤 마감과 실내 식재를 통해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카페 라운지 벽면에는 '집 밖에서 집 안으로 이어지는 모든 여정을 하나의 공간 경험으로 설계합니다'라는 문구를 통해 일상과 공간에 대한 IPARK현대산업개발의 주거 철학을 보여준다. 목동 재건축 정비사업은 총 1~14단지 통합으로 재건축이 진행 중이다. 목동은 대표적인 학군지인 만큼 우수한 인프라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특히 IPARK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6일 신월7동 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인근 사업장들을 통해 지역 전체의 주거 환경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IPARK가 가진 역량을 목동의 지역적 특색에 맞춰 온전히 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특히 IPARK를 리뉴얼하며 단순한 주거 브랜드를 넘어 다양한 공간과 서비스를 하나의 경험으로 잇는 라이프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한 만큼 공간·서비스·경험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통합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거 기획과 설계·시공부터 도시개발과 운영까지 디벨로퍼로서 목동이 그리는 새로운 삶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PARK현대산업개발은 압구정 현대 아파트를 비롯해 서울원, 용산 정비창 전면 제1구역 등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며 주거와 상업·문화 기능 등이 결합한 복합개발 역량을 축적해왔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DRB동일, 정신재활시설 종사자 마음 돌봄 행사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DRB동일은 지난 26일 부산 금정구 사회공헌플랫폼 캠퍼스디 부산 고촌홀에서 정신재활시설 종사자를 위한 '마음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정신재활시설협회의 '2026년 정신재활시설 종사자 역량강화교육'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종사자 40여 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토크콘서트와 커피 체험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조현민 DRB동일 대표이사가 사람책으로 나서 경영 과정에서 겪은 위기와 극복 경험, 자기돌봄 방법 등을 참석자들과 나눴다. 조 대표는 타인의 회복을 돕는 종사자도 스스로를 돌보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말을 카드에 적으면 조 대표가 직접 뽑아 응원 메시지와 선물을 전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2부에서는 수안커피컴퍼니의 커피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전문 바리스타의 안내에 따라 여러 종류의 커피를 시음하고 블라인드 테이스팅에 참여했다. DRB동일은 참석자 전원에게 커피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조 대표는 “정신질환을 겪는 분들의 회복과 자립을 위해 애쓰는 종사자들에게 잠시나마 쉼과 위로를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복지 현장 종사자와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20년은 길어”…RE100용 단기 전력구매계약 활성화해야

기업의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이행을 위한 전력구매계약(PPA)이 장기 고정계약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계약기간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0년 안팎의 장기 계약을 감당할 수 있는 기업이 제한적인 만큼 단기 PPA 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기업재생에너지재단은 27일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2026 APAC 재생에너지 매칭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는 재생에너지 PPA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장기계약 중심의 현행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계약기간과 거래방식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 대표는 “시장을 만들려면 단기 PPA가 먼저 열려야 한다"며 “20년 고정가격 계약을 감당할 수 있는 수요처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 PPA가 가능해져야 선도계약이 생겨나고 다양한 수요와 헤지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며 “시장의 기본이 단기 PPA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와 같은 장기계약 중심의 PPA 구조에서는 신용도가 높은 대기업을 제외한 중견·중소기업의 시장 진입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기업별로 필요한 재생에너지 물량이나 계약기간이 다른 만큼 장·단기 계약을 조합할 수 있는 시장 구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함 대표는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도 장기계약만 가져갈 수는 없고 장기계약으로 채우지 못하는 기간에는 단기 물량이 필요할 수 있다"며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단기 계약에 대한 수요가 더욱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약기간뿐 아니라 재계약과 물량 조정 등 다양한 선택권도 필요하다고 봤다. 기업의 전력 수요가 경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계약 연장이나 공급량 증감 등을 선택할 수 있는 거래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PPA 계약기간 단축과 함께 금융·신용보강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발전사업자가 20년 장기 PPA를 확보하지 않더라도 금융조달이 가능하도록 하고 단기 계약이 중단될 경우 일정 기간 위험을 보완해주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함 대표는 “발전소를 지을 때 20년 고정계약이 없어도 대출받을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단기 계약이 중단됐을 때 6개월에서 1년 정도 보증할 수 있는 리스크 분산 체계가 있다면 중소기업도 재생에너지 전력을 구매하고 공급자도 믿고 시장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생에너지를 단순히 한전 전력을 대체하는 유틸리티 공급시장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다양한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하나의 산업이자 원자재 거래시장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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