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현장] “한 눈에 봐도 람보르기니”…첫 코리아데이 열고 우루스 SE, 레부엘토 SV 공개

람보르기니가 고성능 하이브리드 신차 2종을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 최초 공개했다. 한국 시장을 아시아 태평앙 핵심 시장으로 평가하며 첫 브랜드 행사를 개최함과 동시에, V12 헤리티지부터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까지 브랜드의 정체성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8일 서울에서 '람보르기니 데이 코리아 2026'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를 비롯해 페데리코 포스키니 최고 마케팅·세일즈 책임자, 페르민 소네이라 최고기술책임자(CTO), 밋챠 보커트 디자인 디렉터 등 글로벌 경영진이 참석했다. ◇ 윙켈만 CEO “한국, 과거보다 훨씬 중요한 시장" 스테판 윙켈만 CEO는 이날 한국 시장의 성장세를 언급하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한국에 오는 것은 언제나 기쁘다"며 “한국은 과거보다 지금 람보르기니에게 훨씬 더 중요한 시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한국 고객에게 인도하는 차량이 500대를 넘어설 것"이라며 한국의 글로벌 시장 내 위상도 강조했다. “한국은 람보르기니의 세계 10대 시장 중 6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2위에 올랐다"며 “한국 시장이 이런 위치를 유지하고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강하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고객이 람보르기니를 선택하는 이유는 디자인과 성능 두가지라고 생각한다"며 이전 세대 모델과 현재를 아우르는 제품 경쟁력을 강조했다. 그는 “람보르기니의 디자인은 이전 세대와는 확실히 달라야하지만 누가 봐도 진짜 람보르기니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능에 대해서는 “가속과 최고속도, 랩타임 등 숫자로 확인할 수 있는 영역과 함께 코너에 진입하고 빠져나오는 감각, 스티어링 휠의 움직임, 차량이 전달하는 진동 등 감성적인 영역도 중요하다"고 했다. 람보르기니의 최근 제품 전략도 소개했다. 그는 “2023년 레부엘토를 시작으로 우루스, 지난해 테메라리오까지 전체 라인업을 새롭게 구성했다"며 “이 모든 라인업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오늘뿐 아니라 람보르기니의 미래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812마력 우루스 SE 퍼포만테…“SUV지만 스포츠카처럼" 람보르기니는 이날 가장 먼저 '우루스 SE 퍼포만테'를 선보였다. 우루스 SE 퍼포만테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SUV인 우루스 SE의 고성능 모델로, 4.0 리터 V8 트윈터보 엔진과 영구자석 전기모터를 결합해 합산 최고출력 812마력, 최대토크 1000N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3초, 시속 200km까지 10.8초 만에 가속하며 최고속도는 312km/h다. 페르민 소네이라 람보르기니 CTO는 우루스 SE 퍼포만테의 개발 방향을 소개하며 “성능이나 사운드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밀성, 안정성, 제어에 관한 것이 중요했다"고 했다. 실제로 람보르기니는 우루스 SE 퍼포만테의 주행 성능을 높이기 위해 2K2V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과 차량 동역학 제어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롤 각도 역시 기존 대비 55% 줄였다. 새로운 센서를 차량 중심부에 배치해 차량의 움직임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도록 했으며, ESC 시스템의 반응성과 민첩성도 높였다. 디자인 역시 성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다듬었다. 전면부에는 람보르기니 특유의 오메가 형태를 적용하고 더 커진 공기흡입구와 에어 커튼을 통합했다. 후면에는 넓은 디퓨저와 카본파이버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했다.특히 23인치 휠을 적용하고 카본파이버 부품을 폭넓게 사용했다. 밋챠 보커트 람보르기니 디자인 디렉터는 우루스에 대해 “람보르기니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라고 정의했다. 특히 실내는 “슈퍼 SUV 세그먼트에서 낮은 시트 포지션을 구현해 운전자가 마치 파일럿처럼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 V12 DNA 극한으로 끌어올린 '레부엘토 SV' 우루스 SE 퍼포만테에 이어 V12 엔진 사운드와 함께 레부엘토 SV가 등장했다. 레부엘토 SV는 람보르기니의 '슈퍼 벨로체(Super Veloce)' 계보를 잇는 고성능 한정 생산 모델로, 산타가타 볼로냐에서 생산되는 양산형 람보르기니 가운데 가장 강력하고 빠른 모델이다. 람보르기니 창립 연도인 1963년을 기념해 전 세계 1963대만 생산된다. 레부엘토의 V12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성능과 공력, 경량화 엔지니어링을 강화했다. 윙켈만 CEO는 V12의 의미에 대해 “1963년 회사가 설립된 이후 항상 라인업에 V12 엔진을 탑재한 차량이 있었기에 V12는 브랜드의 DNA를 정의한다"며 “레부엘토 SV는 이 DNA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레부엘토 SV는 합산 최고출력 1065마력, 시스템 토크 1425N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4초, 200km/h까지 6.7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45km/h를 넘는다. 디자인 역시 V12 엔진을 중심으로 풀어냈다. 전면부에는 람보르기니 특유의 날카로운 오메가 형태와 Y자 주간주행등을 적용하고 후면에는 대형 디퓨저와 고정식 리어 윙을 배치했다. 무엇보다 엔진을 차체 안에 숨기지 않고 외부에서 드러나도록 설계해 V12 자체를 디자인의 핵심으로 삼았다. 밋챠 보커트 디자인 디렉터는 “엔진은 차량 디자인의 '심장'과 같다"며 “V12를 마치 비행기나 전투기의 엔진처럼 드러내 람보르기니만의 강렬한 이미지를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 밖에도 테메라리오 쿠페와 함께 카운타크, 무르시엘라고 로드스터, 아벤타도르 SVJ 등 람보르기니의 주요 헤리티지 모델이 전시됐다. 람보르기니는 한국 시장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한편, 하이브리드 라인업과 개인화 프로그램 등을 중심으로 브랜드 경험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패트롤]영천시-경산시-달서구-대구남구-대구보건대-계명대동산병원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8일 영천시민회관에서 시민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출범 100일, 시민과의 대화'를 열고 향후 시정 운영 방향과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지난 100일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정책 추진 방향을 시민과 공유하는 한편, 생활 속 불편사항과 지역 발전을 위한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김병삼 시장의 시정 운영 방향 보고와 시민 인터뷰 영상 상영, 시민과의 대화,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빈 소개 등 의전을 간소화하고 시민과의 대화에 중심을 둬 참석자들이 편안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김 시장은 시정 운영 방향 보고에서 '우리 삶의 이름은 영천'을 시정 방향으로 제시하고, 시민의 삶을 모든 행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삶터는 굳건하게, 미래는 담대하게'라는 시정 목표 아래 시민의 안정적인 일상을 지키면서 영천의 도약을 위한 미래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영된 시민 인터뷰 영상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전하는 영천에 대한 바람과 기대를 공유했다. 시민과의 대화는 시장과 아나운서가 함께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사전에 접수한 질문과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며 시정에 대한 궁금증과 지역 현안을 이야기했다. 참석자들이 질문과 제안을 적은 포스트잇도 활용했다. 김 시장은 이를 통해 제시된 생활 속 의견을 듣고 정책 추진 방향과 향후 검토사항을 설명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참석 시민들이 영천의 미래를 응원하는 기념촬영 퍼포먼스를 펼쳤다. 앞줄 참석자들은 영천의 사계절 풍경을 담은 '영천 미래 100년, 우리 함께 해요!' 손피켓을, 객석의 시민들은 '삶터는 굳건하게, 미래는 담대하게' 피켓을 들었다. 김 시장은 “지난 100일이 시민의 삶을 살피고 영천의 새로운 방향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답해야 할 시간"이라며 “오늘 들려주신 소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삶터는 굳건하게 지키며 미래는 담대하게 열어가는 영천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행사에서 제시된 의견과 건의사항을 소관 부서별로 검토하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전국 최대 대추 주산지인 경산에서 대추의 다양한 맛과 지역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가을 축제가 열린다. '제15회 경산대추축제&농산물한마당'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경산생활체육공원 온마루광장(옛 어귀마당)에서 개최된다. 경산문화관광재단과 경산대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왕실 진상품 경산대추 미식페스타'를 주제로 진행된다. 경산대추와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를 비롯해 문화공연과 전시·체험, 방문객 참여 행사를 마련한다. 행사장에는 왕실 진상품을 콘셉트로 대추의 다양한 맛과 활용법을 소개하는 부스가 들어선다. 생대추와 건대추를 선보이는 '초미상', 대추 가공품을 소개하는 '이미상', 대추 요리를 만나는 '수라상', 대추 간식과 전통주 등을 선보이는 '새참마당', 대추를 활용한 디저트와 음료를 제공하는 '다과상'으로 구역을 구성한다. 방문객들은 대추 원물부터 가공품, 요리와 디저트까지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전시·체험과 판매·홍보 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첫날인 16일에는 장석주 시인을 초청한 '대추 한 알' 토크콘서트에 이어 개막식이 열린다. '경산 황금대추 티켓' 즉석 복권 이벤트와 '경산대추 별초' 트로트 음악회도 진행된다. 17일에는 청춘마이크 시너지 공연과 '경산대추 특초' 가요콘서트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전국 농악 축제인 '제17회 중방농악페스티벌'과 국악인 남상일의 사물놀이, 트롯마당극 '효녀, 청이', 비보이팀 라스트릿쿠르의 댄스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마련된다. 축제 기간에는 황금대추 티켓 즉석 복권과 대추 나눔, 온라인 응원 댓글 이벤트 등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품도 제공한다. 조현일 경산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왕실 진상품으로 명성이 높은 경산대추의 뛰어난 맛과 품질을 널리 알리겠다"며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 안전과 편의시설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오는 10일 도원도서관에서 구민들의 마음건강 증진과 치유를 위한 팝업도서관 '도도한 라이브러리'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상 속 스트레스와 우울감으로 지친 구민들에게 마음을 돌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도서관을 독서뿐 아니라 위로와 휴식을 얻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인 박상미 교수 특강은 이날 오후 1시 30분 도원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한양대 대학원 박상미 교수가 '마음근육 튼튼한 내가 되는 법'을 주제로 강연하며, 강연에 앞서 리베볼 앙상블의 음악공연이 진행된다. 도서관 곳곳에서는 다양한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심리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달서구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하는 정신건강 캠페인을 비롯해 마음챙김 필사와 걱정인형 만들기, 반려식물을 활용한 가족소통 원예테라피, 도자기를 활용한 심리테라피 등을 마련한다. 참가자들은 글을 쓰거나 작품을 만드는 활동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가족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특강과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달서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달서구 평생교육과 도원도서관팀(☎ 053-667-4822)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이번 도도한 라이브러리를 통해 구민들이 마음의 건강을 돌보고 따뜻한 위로와 휴식을 얻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 삶 가까이에서 마음을 살피고 행복을 채울 수 있는 다양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청소년창작센터가 운영하는 꿈의 무용단 '대구남구'가 지난 3일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2026 천안흥타령춤축제' 주무대에서 지역의 공간과 이야기를 담은 창작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무대에는 대구 남구와 칠곡, 천안, 광산, 안양, 제천 등 전국 6개 꿈의 무용단이 참여했다. 각 무용단은 지역별 특색을 담은 작품을 공연한 뒤 함께 합동무대를 펼쳤다. 대구남구 꿈의 무용단은 남구의 대표 명소인 앞산빨래터를 청소년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곳에서 발견한 모습과 이야기를 춤으로 표현했다. 청소년들이 지역 공간에서 느낀 인상과 떠올린 이야기를 몸짓으로 풀어내면서 앞산빨래터를 새로운 시선으로 소개했다.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을 창작의 소재로 삼아 청소년들의 상상과 움직임을 하나의 작품으로 연결한 무대였다. 개별 공연에 이어서는 전국 6개 꿈의 무용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합동공연을 펼쳤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소년들은 춤으로 호흡을 맞추며 공동 무대를 만들고, 공연을 통해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축제 참여는 대구 남구에서 시작된 청소년들의 창작 활동을 전국 규모의 춤 축제에서 선보이는 기회가 됐다. 지역의 공간과 이야기를 청소년이 직접 해석하고 예술로 표현하는 무용단의 활동 방향도 관객들에게 소개했다. 대구남구 꿈의 무용단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역에서 발견한 공간과 이야기를 춤으로 풀어내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11월 21일에는 대덕문화전당에서 제2회 정기공연 '춤으로 잇는, 남구 유니버스'를 개최한다. 청소년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남구의 모습과 이야기를 담아 지역과 청소년, 예술을 연결하는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의 컴퓨터 기반시험(CBT)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40석 규모의 전용 시험실을 구축하고 지난 7일 개소식을 열었다. 대학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이날 오후 2시 영송관 5층 1507호에서 개소식을 개최하고 시험실 시설과 운영 방안을 소개했다. CBT는 종이 시험지 대신 컴퓨터 화면으로 문제를 확인하고 답안을 입력하는 시험 방식이다. 대학에 따르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보건의료 직종별 국가시험을 순차적으로 CBT로 전환하며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대구보건대는 이러한 시험 환경 변화에 맞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전용 시험실을 마련했다. 응시자용 컴퓨터 40대와 전동식 칸막이를 갖춘 책걸상, 감독관용 전자교탁, 빔프로젝터 등을 설치해 학생들이 실제 국가시험과 유사한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도록 했다. 시험실은 보건의료 분야 5개 학과의 국가시험 준비를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현재 CBT가 적용된 응급구조학과와 안경광학과, 언어치료학과를 비롯해 2027년부터 적용되는 임상병리학과와 작업치료학과 학생들이 이용할 예정이다. 대학은 학과별 모의시험과 국가시험 대비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컴퓨터를 활용한 문항 풀이와 답안 입력, 시험 진행 방식에 익숙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공 지식 학습과 함께 새로운 시험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현판 제막에 이어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이 CBT 방식의 모의시험을 시연했다. 참석자들은 시험 운영 과정을 살펴보고 국가시험 방식 변화에 따른 학생 지원과 시험실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의 CBT 전환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실제 시험과 같은 환경을 충분히 경험하도록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용 시험실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실전 대응력과 합격 경쟁력을 높이고, 전문성을 갖춘 보건의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소속 교수 3명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2026년 제36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받았다고8일 밝혔다. 수상자는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이재호 교수, 동산병원 핵의학과 김해원 교수,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김진경 교수다. 이재호 교수는 '해부·생물인류학회지'에 게재한 '의과대학 정원 확대가 해부학 실습 교육에 미치는 영향: 교육적 효과 및 졸업성과 분석' 논문으로 수상했다. 이 연구는 해부학 실습이 전문직업성, 문제해결과 연구 능력, 생명 존중, 협동심 등에 미치는 교육적 효과를 분석했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관련해 해부학 지식 습득과 의사소통 등 실습 교육의 질적 변화 방향도 제시했다. 김해원 교수는 '대한핵의학회지'에 발표한 '구조적 뇌 이상이 없는 극소저체중출생아에서 대뇌 포도당 대사와 신경발달 예후의 연관성' 연구로 상을 받았다. 연구에서는 FDG PET 검사로 측정한 대뇌 포도당 대사와 교정연령 18∼24개월 환아의 인지·운동 신경발달 저하 사이에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의료원은 이 결과가 기존 MRI 검사로 확인하기 어려운 기능적 뇌 이상과 관련해 신경발달 저하 위험을 조기에 선별할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김진경 교수는 '대한미생물학회지'에 게재한 '병독성 폐렴간균에서의 표현형 및 항생제 내성 전환' 논문으로 수상했다. 이 연구는 병독성 폐렴간균의 점액성과 집락 변이체를 확인하고, 캡슐 결핍 변이체가 독성 유전자 발현을 유지하면서도 대식세포 내 생존율과 항생제 폴리믹신 B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는 양상을 규명했다. 항생제 내성 기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향후 치료 전략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재훈 동산의료원장은 “기초의학부터 임상 응용 분야에 이르기까지 교수들의 심도 있는 연구가 뛰어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학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을 이끌어갈 우수한 연구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1991년부터 매년 국내 과학기술 분야 학회지에 발표된 우수 논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K-GX’에 전선업계 수혜 기대감…전력망 구축 ‘속도전’은 과제

정부가 4년 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100기가와트(GW) 규모로 확충하는 방안을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의 일환으로 공식화하면서 국내 전선업계의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규모 송전망 교체와 직류 송배전 산업 육성 등이 핵심 과제로 제시되면서다. 다만 재생에너지 확대를 뒷받침할 정부의 전력망 구축 작업이 오는 2030년까지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를 두고선 업계의 회의적인 시각도 제기된다. 이번 K-GX 전략의 본격화에 앞서 정부 정책 실행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8일 관계부처와 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7일 발표한 K-GX 전략을 통해 지난해 기준 37기가와트(GW) 수준에 머물렀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오는 2030년까지 100GW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대규모 송·변·배전 설비 구축과 함께 2030년까지 기존 전선을 대용량으로 교체해 추가 송전용량을 확보하고, 직류(DC) 송배전 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에서 생산한 전력을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와 산업단지 등에 직접 공급하는 직류 전력망 구축도 추진한다. 전선업계에서는 이번 전략이 대규모 전력망 구축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이고 신규 수주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엿보인다. 신규 송전망 건설뿐 아니라 기존 전력망의 용량 증대와 직류 송배전 전환 등에 따른 중장기 수요 확대가 예상되면서다. 전선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 주도 대규모 국가 전력망 구축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략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핵심 전력망 기술 국산화와 케이블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공급 체계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전력망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와 전력 인프라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정부는 정책 구상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한국전력의 지중·해저케이블 발주 등 절차 지연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남게 됐다. 실제 전력망 구축 완료 시점이 정부 예고 시점(2030년)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업계의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업이 오는 2030년까지 1차 구축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다. 호남권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으로 공급하기 위한 대규모 HVDC 사업으로, 새만금~서화성 구간이 1단계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정부와 한전은 당초 오는 2031년이었던 새만금~서화성 구간의 준공 목표 시점을 1년 앞인 2030년으로 앞당겨둔 상태다. 다만 해당 사업의 핵심 기자재인 해저케이블 발주는 내년 초로 예고됐는데, 그간 적기 준공을 위한 적정 발주시한을 올해로 제시해왔던 업계로서는 예상 시점보다 발주 일정이 지연되면서 준공 목표 달성이 불투명해졌다고 보고 있다. 업계가 이번 K-GX에 따른 국내 전력망 교체·구축의 적기 완수 요건 중 하나로 발주 일정과 절차 등의 관리를 지목하는 까닭이다. 또한 업계에선 산업 입지 정책과 전력 수급 계획 간 정합성을 고려한 전력망 투자 설계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컨데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의 경우, 당초 호남에서 발생하는 잉여전력을 수도권으로 수송하는 방안이 골자였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기존 전력망 투자 방향성에 혼선이 발생해 업계의 사업 불확실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전선업계 관계자는 “당장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만 보더라도 정부의 고전력 산업 육성 정책 충돌로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라며 “원활한 전력망 구축을 위해선 정부 차원에서 상충되는 정책에 대한 교통정리가 진행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력망 구축사업의 투자 계획을 구체화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도적 제약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전력망 투자 계획을 구체화하고 주요 사업에 대한 인허가 절차 개선과 관계기관 간 협의 체계 강화 등을 통해 사업 추진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키즈모델 박희승·배이서, 두 가지 캐주얼 스타일 가을 나들이 패션 공개

플로르 방송 제작사 키즈가 박희승·배이서 키즈 모델이 참여한 가을 캐주얼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촬영은 공원 나들이를 콘셉트로 진행됐으며, 자전거와 빵 바구니 등 빈티지 소품을 배경으로 두 모델의 서로 다른 의상과 스타일을 담았다. 박희승(사진)은 아이보리 니트 가디건과 블랙 라인이 들어간 상의를 겹쳐 입고 데님 팬츠, 운동화를 조합한 활동적인 캐주얼 패션을 선보였다. 블랙 캡과 가디건 소매의 라인 장식으로 의상 전체의 색상을 조화롭게 구성했다. 특히 빵이 담긴 바구니 앞에서 모자를 고쳐 쓰거나 카메라를 응시하는 등 다양한 자세를 취하며 주말 야외활동을 표현했다. 플로르 방송 제작사 키즈 관계자는 “박희승의 의상은 움직임이 편한 아이템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공원 산책이나 가족 나들이 등 일상적인 외출에 활용할 수 있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배이서(사진)는 브라운 원피스와 아이보리 니트 가디건을 조합해 박희승과 다른 분위기의 외출 패션을 연출했다. 털 소재 크로스백을 착용하고 양 갈래로 땋은 머리에 그린 리본을 더해 의상에 변화를 줬다. 촬영에서는 여러 개의 빵을 품에 안거나 자전거와 바구니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며 차분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브라운과 아이보리 계열의 색상을 중심으로 가을철 야외활동에 어울리는 의상을 구성했다. 플로르 방송 제작사 키즈 관계자는 “배이서는 부드러운 색상의 의상과 소품을 활용해 편안한 외출 패션을 표현했다"며 “두 모델의 서로 다른 스타일을 통해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을 캐주얼룩을 소개했다"고 말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이억원 “청와대 지시 없었다”…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국감 ‘진실공방’[2026 국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대규모 손실 사태를 부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도입 과정에 청와대 지시가 있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도입 결정 경위와 출시 일정 단축, 위험 경고 누락을 집중 추궁했다. 여당은 고빈도매매(HFT)와 한국거래소의 관리 책임으로 화살을 돌렸다. 이 위원장은 청와대 지시로 상품이 도입됐느냐는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그렇지 않다. 여러 의견을 들었다"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도입 근거는 시행령 개정이고, 시행령 개정은 금융위 소관"이라며 “예전부터 '해외에서는 되는데 국내는 왜 막느냐'며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도입을 주도한 인물로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목했다. 송 의원은 “금융위와 기획재정부 출신 후배들은 모두 김 전 실장을 지목하고 있다"며 지난 1월 13일 김 전 실장 주재 회의에서 사실상 도입이 결정됐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실장은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아 이날 국감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이 위원장은 “당시 회의는 권대영 전 부위원장이 참석했다"며 “찬반을 묻는 게 아니라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묻는 자리였다"고 반박했다. 출시 시점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송 의원은 1월 28일 금융위 전체회의 보고 때 '하반기'였던 출시 목표가 3월 18일 관계기관 합동회의에서 '2분기'로 바뀐 점을 문제 삼았다. 이 위원장은 “조기 출시가 아니라 일정에 따른 것"이라고 답했다. 일정이 앞당겨진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은 다른 상품의 상장 심사가 평균 62일 걸린 데 비해 이 상품은 29일 만에 끝났다며 “누군가의 압력이 있었으니 스트레스 테스트도 없이 졸속으로 출시됐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시행령에서 도입 근거를 만든 것은 금융위지만 상장은 거래소가 하는 것"이라며 “구조가 다른 상품이라 심사 기간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위험 경고를 검토 과정에서 배제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야당 의원들은 금융감독원 용역으로 지난해 10월 보고된 150쪽 분량의 보고서를 금융위가 참고·제출하지 않은 이유를 따졌다. 이 보고서에는 해당 상품이 '매우 투기적'이라는 견해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훈 의원은 국제통화기금(IMF)도 기계적 리밸런싱과 헤지 거래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지적했다. 스트레스 테스트 시행 여부를 묻는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에게 이 위원장은 “스트레스 테스트라는 용어를 어떻게 따지느냐의 문제"라며 즉답을 피하면서도 “도입할 때 투자자 위험성, 시장 영향을 살폈다"고 했다. 개인투자자 손실 규모를 놓고도 시각이 엇갈렸다. 개인 손실이 약 54조원이라는 한 해외 투자은행(IB) 보고서에 대해 이 위원장은 “트레이딩 부서에서 낸 비공식 시장 논평이고, 실제 내용도 정확지 않다"며 “실제로 2조3000억~2조4000억원이라는 분석도 있어 정확히 봐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이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상품이 출시된 5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10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에서 개인이 확정한 매매손실은 총 2조3242억원이다. 이 위원장은 투자자 보호장치도 강조했다. 그는 “홍콩에 상장된 삼성전자·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은 일반 국민이 아무런 조치 없이 거래해 왔다"며 “국내 도입 때는 사전교육과 기본예탁금 요건을 두고 신용융자도 금지했다"고 말했다. 여당에서는 상품 승인보다 시장 운영 주체에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제의 핵심은 상품 출시 승인이 아니라 고빈도 알고리즘 매매, 소위 HFT 전략을 쓰는 세력과 이를 관리할 책임이 있는 거래소의 관리 실패에 있다"고 말했다. 레버리지 상품은 장 마감 무렵 리밸런싱을 위해 기계적으로 보유 주식을 팔아야 한다. 김 의원은 HFT 업체들이 이 구조를 이용해 오후에 대량 매도하거나 종가 리밸런싱 물량을 싸게 사들이는 방식으로 수익을 냈다며 “명백하게 자본시장법상 시세조종이고 시장질서 교란행위"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 측은 월 평균 HFT 거래대금이 상장 전인 1~5월 2700조원에서 상장 후인 6~8월 4200조원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거래소가 HFT 업체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어 적발과 제재에 소극적이었다고 비판했다. 거래소 파생상품자문위원회 16개사가 모두 외국계이고 이 중 7곳이 HFT 전문업체이며, 시장질서 교란행위로 118억8000만원의 과징금을 받은 시타델증권도 포함됐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거래소에서 공적 기능을 떼어 별도 독립기구로 두는 방안과 리밸런싱 연계거래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위법행위를 발견할 경우 즉시 대응하도록 하겠다"며 “시타델 등은 과징금을 받은 부분이 있어 현재는 제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거래소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서는 “다른 국가 사례와 장단점이 있어 살펴보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정책 도입의 필요성과 무관하게 결과적으로 여러 가지 손실, 우려, 피해를 드린 데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한 필요성은 당시 분명히 있었다"고 강조했다. 절차상 위법이 드러나면 책임을 지겠느냐는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는 “위법사항이 있으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똑똑한유통] 빙그레 타임스퀘어 한글 광고·CJ프레시웨이 식봄 AI 가격비교…에비스·메가MGC커피·더벤티·네스프레소

◇ 빙그레, 광고 전체를 한글로 구성…한글날 '한글에서 갓 따옴' 문구 빙그레가 한글날을 맞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냉장주스 '따옴'의 한글 광고를 띄운다. 광고는 현지시간 8~9일 이틀간 나간다. 따옴은 순우리말 브랜드로 '2026년 아름다운 우리말 상표 선정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빙그레는 이 수상을 계기로 우리말의 가치와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려 광고 전체를 한글로 짰다. 한글날 당일인 9일에는 따옴 슬로건 '자연에서 갓 따옴'을 활용한 '자연에서 갓 따옴, 한글에서 갓 따옴' 문구를 내건다. 빙그레 관계자는 “한글날을 맞아 전 세계 관광객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따옴'의 한글 광고를 선보이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빙그레 브랜드만의 가치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 고유의 맛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CJ프레시웨이 식봄, 같은 조건 상품 자동으로 묶어 비교…구매자 83% 최저가 선택 마켓보로가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의 AI 가격비교 대상 상품을 20만여 개로 늘렸다. 지난 5월 도입한 이 기능은 중량·포장 단위 등 조건이 같은 상품을 묶어 판매자별 가격을 보여준다. 식봄은 판매자별 상품 정보를 상품명·브랜드·용량·중량·규격·식품 유형 기준으로 분석해 같은 조건의 상품끼리 자동으로 묶는다. 상품명에서 브랜드·카테고리·원산지 정보를 뽑아 분류하는 AI 검색도 적용했다. 앱이나 모바일 웹에서 상품을 검색한 뒤 '가격비교 상품 보기'를 누르면 고객 지역 기준 판매자별 가격이 나온다. 최종 가격에는 보유 쿠폰과 할인 혜택이 반영되고 비교 대상 중 최저가 상품도 표시된다. 5~9월 가격비교 기능으로 구매한 고객의 83%는 비교 대상 가운데 최종 가격이 가장 낮은 상품을 골랐다. ◇ 에비스, 국내 첫 두 가지 푸어링 생맥주 코스 선봬…NFC 키링 콘텐츠 마련 에비스가 더현대 서울에서 와인웍스와 협업한 팝업 매장 '에비스 더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와인·다이닝·커뮤니티를 결합한 와인웍스 공간에 에비스의 브랜드 헤리티지와 프리미엄 이미지를 입혀 맥주와 미식,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기도록 꾸몄다. 메뉴는 두 가지 코스로 구성했다. 에비스가 국내에 처음 도입한 두 가지 푸어링 방식의 생맥주에 와인웍스가 제안한 안주를 짝지었다. 에비스 로고 모양으로 만든 NFC 키링을 활용한 브랜드 콘텐츠와 현장 이벤트도 마련했다. 팝업 매장 정보 플랫폼 '팝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문을 연 팝업 매장은 2130개로 1년 전 1470개보다 44.9% 늘었다. ◇ 메가MGC커피, 한옥 모티브 86석 플래그십 꾸며…연내 프놈펜 5곳 출점 메가MGC커피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현지 1호점 '코피치점'을 열었다. 지난 7일 문을 연 매장은 주거·오피스·상업·F&B 시설이 모인 복합 개발 지역 코피치(다이아몬드 아일랜드)에 자리 잡았다. 코피치점은 부지 면적 약 845㎡(약 255.6평), 86석 규모의 1층 단독 플래그십 매장이다. 외관은 한옥을 모티브로 디자인했고 내부에는 캄보디아 전통 직조 문화와 현지 소재에서 따온 요소를 넣어 오래 머무는 공간으로 꾸몄다. 메가MGC커피는 현지 파트너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다. 툴톰퐁 등 프놈펜 주요 상권으로 매장을 늘려 연내 5곳을 낼 계획이다. 해외 매장은 2024년 5월 몽골 울란바토르 1호점을 시작으로 몽골 12곳, 캄보디아 1곳 등 13곳이 됐다. ◇ 더벤티, 8월 런콥 이어 두 번째 러닝 이벤트…수강권 200매 추첨 더벤티가 러닝 클래스 운영사 '리플레이'와 손잡고 2차 러닝 프로모션을 연다. 기간은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다. 지난 8월 러닝 전문 기업 '런콥'과 진행한 1차 러닝 클래스 이벤트의 호응을 이어가는 행사다. 매장이나 앱에서 지정 음료를 주문할 때 메뉴 옵션의 이벤트 참여를 선택해 결제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지정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에이드 5종, 스파클링 3종, 제로티 3종이다. 경품은 러닝 클래스 4회 수강권 20매와 1회 수강권 180매, 러닝캡·러닝삭스 같은 용품, 아메리카노 쿠폰, 텀블러 등이고 당첨자는 추첨으로 정한다. 더벤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관심사와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네스프레소, '버츄오 클라우드 월드' 콘셉트 라운지 꾸며…현장 한정 커피 2종 네스프레소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스폰서로 영화의전당 두레광장에서 커피 라운지를 운영한다. 기간은 지난 7일부터 오는 14일까지다. 네스프레소는 예술성과 최고의 경험을 추구하는 영화의 세계가 자사 브랜드 철학과 맞닿아 있다고 보고 영화제에 참여했다. 라운지는 라테 거품과 버츄오 크레마에서 영감을 받은 '버츄오 클라우드 월드' 콘셉트로 꾸몄고 영화제 현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정 레시피 커피 2종과 포토 부스 등 관람객 대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더블콘 게스트 라운지 안 커피 라운지와 벡스코 ACFM 카페테리아에서는 영화 산업 관계자들에게 커피를 낸다. ◇ 나라셀라, 칠레 현지서 블렌딩 협의…프렌치 오크 16개월 숙성 나라셀라가 칠레 와이너리 몬테스, 롯데마트·슈퍼와 공동 기획한 전용 와인 '몬테스 제타 카버네 소비뇽'을 선보인다. 가격은 3만원대이고 롯데마트·롯데슈퍼·보틀벙커에서만 판다. 나라셀라와 롯데마트·슈퍼 실무진이 칠레 몬테스 와이너리를 찾아 수석 와인메이커 아우렐리오 몬테스 주니어와 테이스팅·블렌딩을 협의했고 한국 소비자 취향을 반영했다. 포도는 콜차구아 밸리 마르치구에 이스테이트에서 길렀다. 카버네 소비뇽 85%에 시라 10%, 카르메네르 5%를 섞어 프렌치 오크통에서 16개월 숙성했다. 자두·체리·말린 무화과 같은 과실 향에 블랙페퍼·다크 초콜릿·가죽·모카 향이 겹치는 풀바디 와인이다. 붉은 육류와 볼로네제 파스타, 샤퀴테리, 치즈와 어울리고 권장 음용 온도는 16~18℃다. ◇ 쿠차라, 'K-MEX' 주요 메뉴 그대로 운영…18일까지 오픈 기념 증정 보나비가 운영하는 멕시칸 캐주얼 브랜드 쿠차라가 현대백화점 목동점 지하 2층 본관 식품관에 매장을 연다. 매장에는 리뉴얼한 BI와 새 슬로건 'EVERYDAY CUCHARA'를 반영했다. 슬로건에는 멕시칸 푸드를 일상 속 한 끼로 자리 잡게 하겠다는 브랜드 방향을 담았다. 메뉴는 한국적인 맛을 접목한 'K-MEX' 부리또·부리또볼·타코·샐러드 등 일반 매장 주요 메뉴를 그대로 판다. 주문은 쿠차라 앱과 키오스크, 대면으로 받는다. 오픈 기념으로 8일부터 오는 18일까지 1만5000원 이상 주문하면 '치즈스틱(오리지널)'을, 3만원 이상 주문하면 '나쵸&살사&과카몰레'를 준다. 쿠차라는 10월 말 현대아울렛 동대문점도 추가로 열 예정이다. ◇ 헥토헬스케어, 10일 오전 10시 선착순 증정…'DSF' 기반 성장 단계별 제품군 헥토헬스케어가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드시모네'를 통해 임산부의 날을 맞아 예비맘 1000명에게 선물을 준다. 대상은 드시모네몰 회원인 예비맘이고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선물은 행사 당일 공개하고 드시모네몰 홈페이지에서 미리 알림을 설정하면 참여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임산부의 날은 풍요의 달 10월과 임신 기간 10개월의 의미를 담아 10월10일로 정한 기념일이다. 드시모네는 3~12개월용 '베이비 스텝1'부터 3~13세용 '키즈 프리미엄'까지 성장 단계별 제품을 갖췄다. 핵심 원료는 이탈리아 클라우디오 드시모네 교수가 개발한 8종 균주 배합 'DSF(드시모네 포뮬러)'로 2009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장 면역을 조절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개별인정받았다. ◇ MLB키즈, 유로피안 덕 숏다운 3종 소개…FOIL 코팅·코듀라 립스탑 소재 F&F가 전개하는 MLB키즈가 'PLAY THE CITY'를 주제로 한 키즈 숏다운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에는 도시 곳곳을 누비면서 하루의 미션을 하나씩 마치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스트릿 걸즈 리본포인트 유로피안 덕 숏다운'은 워싱감과 은은한 광택이 도는 소재에 봉제선을 따라 잡히는 셔링과 팔뚝 장식 리본을 더했다. '스트릿 걸즈 프리즘 유로피안 덕 숏다운'은 FOIL 코팅으로 진주 펄 느낌을 낸 소재에 퍼프 실루엣을 조합했고 네크라인 안쪽 벨보아 원단과 등판 발열 안감으로 보온성을 높였다. '아웃도어 모디파이드 글로시 유로피안 덕 숏다운'에는 코듀라 원사 나노 립스탑 소재와 커브 절개·퀼팅선이 만나는 스퀘어 퀼팅 디자인을 적용했다. 제품은 전국 MLB키즈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판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도미노피자, 12일부터 피자값 4.4% 인상…5년 만에 가격 조정

도미노피자는 오는 12일부터 피자 가격을 4.4% 올린다고 8일 밝혔다. L 사이즈는 1500원, M 사이즈는 1000원씩 비싸진다. 피자 가격 조정은 2022년 이후 5년 만이다. 회사 측은 그간 정부 물가 안정 기조에 맞춰 늘어난 비용을 본사가 떠안아 왔지만, 최근 대내외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본사와 가맹점 부담이 함께 불어났다고 설명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농협은행, ‘지역 기업’ 성장 힘 보탠다…안전경영 대출도 출시

NH농협은행이 경기 지역 기업과 지원을 확대하고 안전경영 우수기업을 위한 대출 상품을 선보이며 기업금융 지원에 속도를 낸다. 농협은행은 8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그린콘서트홀에서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와 기업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두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업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는 경기도 권역 내 22개 상공회의소로 구성된 연합회다. 지역 기업의 경영 활동을 지원하고,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지역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기업금융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류, 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교류·협력사업 발굴 등에 협력한다. 아울러 농협은행은 기업의 안전 관련 기술·설비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안전경영활동 우수기업 전용상품인 'NH기업성장론(안전경영우수기업)'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지난 7월 NH농협금융지주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체결한 '중소·중견기업 산업안전 지원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에 따른 후속 사업이다. NH기업성장론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추천한 안전경영활동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우대금리 0.3%포인트(p)를 제공한다. 거래조건에 따라 최대 2.1%p까지 금리 우대가 가능하다. 안전 경영에 적극 나서는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안전경영 활동이 금융 혜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농협은행은 기업의 산업 안전 관련 기술·설비투자 활성화를 지원하고 안전 사각지대의 안전 경영 이행에 기여하며 상생·포용금융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기업의 안전관리 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BNK금융, ‘밸류업 2.0 실행’ 본격화…그룹 역량 결집

BNK금융그룹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그룹의 실질적 변화와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밸류업(Value-Up) 2.0' 실행에 본격 나섰다. BNK금융은 지난 6일 BNK부산은행 본점에서 'BNK Value-Up 2.0 Leadership Summit'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그룹 경영진과 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임원, 지주와 계열사 이사회가 참석했다. 이후 지난 7일에는 주주·투자자, 애널리스트와 함께 'BNK Capital Markets Roundtable'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실행력을 높이고, 밸류업을 그룹 전반의 경영방식과 조직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내부적으로는 이사회와 경영진이 그룹 전략과 실행방향을 함께 점검하고, 외부적으로는 시장과 소통을 확대해 기업가치 제고 전략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날 열린 Leadership Summit에는 지주와 전 계열사 경영진뿐 아니라 지주·계열사 이사회가 함께 참여해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방향과 계열사별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특히 이사회와 경영진이 한자리에서 그룹 전략과 실행방향을 공유하고 점검함으로써 전략 수립과 실행, 성과 점검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그룹 차원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데 의미를 뒀다. 논의 중심은 새로운 계획을 추가하기보다 이미 수립한 전략을 실제 경영 성과로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에 맞춰졌다. 각 계열사는 단순한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과 자본효율성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와 자원배분 체계를 점검하고, 이를 구체적인 경영 성과로 이어가기 위한 실행 과제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열린 Capital Markets Roundtable는 주주·투자자, 애널리스트와 BNK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방향과 실행 계획을 공유하고, 주요 경영 현안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경영진과 의견을 나눴다. 단순히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장의 다양한 평가와 의견을 경영에 반영하는 쌍방향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는 취지다. BNK금융은 앞으로도 기업가치 제고 전략 추진상황과 성과를 이사회와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주주·투자자 등 시장과 소통하며 실행방향을 점검할 계획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밸류업 2.0은 그룹 전략이 자회사의 실행과제로 이어지고, 그 결과가 실질적인 경영성과로 나타나는 실행 중심의 경영문화를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며 “성과를 이사회와 함께 점검하고 시장의 다양한 의견을 다시 경영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현장] 총기 그림 알아보고, 심폐소생술 돕고…국산 AI 반도체의 진화

카메라 앞에 권총 그림을 들어 올리자 화면에 'gun 0.75'라는 글자가 나타났다. 인공지능(AI)이 그림 속 물체를 권총으로 인식하고, 판단 결과를 숫자로 표시한 것이다. 이어 노트북을 비췄을 때는 앞서 인식했던 물체를 알아보지 못하는 장면도 나왔다. 부스 관계자는 전시에 사용한 공개 AI 모델의 정확도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의 AI 반도체 특별관.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직접 개발한 칩과 이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카메라 영상을 분석하고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지원하는 장비부터 데이터센터의 처리 속도를 높이는 기술까지 전시됐다. AI 반도체 특별관에는 딥엑스와 모빌린트, 디노티시아, 파네시아 등 국내 기업 4곳이 참여했다. AI 연산을 기기 내부에서 처리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와 데이터 검색 전용 반도체, 서버 간 연결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구성한 공간이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모빌린트의 영상 인식 시연이었다. 카메라에 비친 사람과 휴대전화에 각각 사각형이 표시됐고, 화면에는 물체의 종류와 인식 점수가 나타났다. 권총 그림을 비추자 AI가 이를 총기로 분류했다. 다만 같은 물체를 다시 비췄을 때는 인식 결과가 달라지기도 했다. 모빌린트 부스 관계자는 전시에 사용한 AI 모델이 외부에서 공개한 모델이라며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용도에 맞게 별도로 학습하거나 성능을 개선한 모델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영상 인식 결과가 AI 반도체 자체의 성능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모빌린트는 AI 반도체 '에리스(ARIES)'와 '레귤러스(REGULUS)'를 전시했다. 에리스는 기업 내부 서버 등에 설치해 AI 연산을 처리하는 제품이다. 레귤러스는 로봇과 폐쇄회로(CC)TV, 드론 등 소형 기기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외부 클라우드에 연결하지 않고도 AI 추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상용화는 진행 중이다. 모빌린트는 드론과 AI CCTV 업체 등과 제품 개발 및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딥엑스 부스에서는 스마트글라스를 착용한 채 마네킹의 가슴을 압박하는 CPR 교육을 체험할 수 있었다. 스마트글라스를 쓰자 눈앞에 체험 화면이 나타났다. 가슴 압박을 시작하자 박시은 달구(DALLGOO) 대표가 “더 깊게", “속도가 더 빠르게"라고 안내했다. 이 장비는 달구가 개발한 CPR 교육 솔루션이다. 카메라 등을 이용해 사용자의 자세와 압박 동작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박 대표는 AI를 활용하면 교육자가 체험자 옆에서 일일이 동작을 확인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 장비도 마련됐다. 달구는 내년 초 교육 패키지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초기에는 초·중·고등학교 등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이번 CPR 시연에서 딥엑스 반도체가 정확히 어느 장치에 탑재돼 어떤 연산을 맡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딥엑스는 별도로 영상 인식용 AI 반도체 'DX-M1'과 관련 제품을 전시했다. 카메라와 의료기기, 산업용 장비 등에서 적은 전력으로 AI를 구동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전시장에서는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도 눈에 띄었다. 디노티시아 부스에는 검은색 카드 형태의 'VDPU V110'이 전시돼 있었다. 벡터 데이터 처리장치(VDPU)는 AI가 대량의 문서와 이미지 등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을 때 데이터 검색을 가속하는 반도체다. AI 모델의 연산을 담당하는 NPU와는 역할이 다르다. 디노티시아 부스 관계자는 VDPU가 데이터베이스 처리 부담을 줄여 CPU와 GPU를 다른 연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제공한 자료에는 기존 CPU 기반 방식보다 검색 속도가 최대 10배 빠르고, 동일 성능 기준 총소유비용은 80%, 설치 공간은 87% 줄일 수 있다는 수치가 제시됐다. 디노티시아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연구 데이터 플랫폼과 신한라이프의 보험 관련 데이터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가 밝힌 VDPU 대량 양산 예정 시점은 내년 4월이다. 파네시아 부스에는 투명 덮개를 씌운 서버 장비가 놓여 있었다. 내부에는 'CXL CPU'라고 표시된 부품이 보였고, 옆에는 작은 반도체 칩도 전시됐다. 부스 관계자는 칩만으로는 기술의 역할을 이해하기 어려워 데이터센터 내부 연결 구조를 보여주는 장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파네시아가 개발하는 것은 서로 다른 반도체를 연결하는 기술이다.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를 활용해 CPU와 GPU, NPU, 메모리 등 사이에서 데이터를 주고받도록 한다. AI 모델이 커질수록 서버 내부와 서버 간 데이터 이동량이 늘어나는데, 연결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파네시아 부스 관계자는 여러 서버가 나눠 처리한 데이터를 다시 모을 때 가장 느린 구간이 전체 성능을 좌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네시아는 SK텔레콤 등과 데이터센터 수준의 기술 실증을 준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AI 페스타 2026'은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국내외 기업과 기관 350여 곳이 500여 개 부스를 마련했다. LG AI연구원과 업스테이지, SK텔레콤 등이 독자 개발한 AI 모델을 선보였으며, 피지컬 AI와 국방 AI 등 산업별 기술 전시와 국제 콘퍼런스, AI 정책 토론회도 진행됐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김윤정 인턴기자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