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LG CNS, 금융권 스테이블코인 공략…블록체인 플랫폼 ‘기틀’ 출시

LG CNS가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회사의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STO) 사업에 필요한 블록체인 인프라 플랫폼을 내놨다. LG CNS는 디지털자산 블록체인 인프라 플랫폼 '기틀(KITL)'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은행, 증권사, 카드사, 결제사 등이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 실물연계자산(RWA) 서비스를 구축할 때 필요한 기반 기술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기틀은 전자지갑, 거래 처리, 수수료 대납, 거래 내역 수집 등 4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금융거래와 달리 디지털자산은 금융회사 외부의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거래가 이뤄진다. 금융회사가 디지털자산 사업에 나서려면 고객 자산을 보관하고 거래를 처리하는 동시에 관련 기록을 확보할 별도의 인프라가 필요하다. 전자지갑은 고객이 디지털자산을 보관하고 전송할 때 전자서명을 하는 역할을 한다. LG CNS는 계좌 비밀번호에 해당하는 개인키를 별도로 저장하지 않고, 서명이 필요한 순간에 생성한 뒤 폐기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하드웨어 보안 장비(HSM)를 추가하지 않고도 수천만명 규모의 고객에게 전자지갑을 발급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관련 기술은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 기술은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 실증 사업인 '프로젝트 한강'에도 적용됐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7개 은행과 8만명의 고객이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 실제 결제를 하는 과정에서 기술을 검증했다. LG CNS는 당시 프라이빗 블록체인에 적용했던 전자지갑 기술을 퍼블릭 블록체인까지 확대했다. 거래 처리 기능은 금융회사가 요청한 거래가 블록체인에서 정상적으로 처리되는지 추적해 결과를 전달한다. 수수료 대납 기능을 이용하면 블록체인 이용 수수료인 '가스비'를 은행이나 카드사 등 서비스 제공자가 정해진 방식에 따라 나눠 부담할 수 있다. 거래 내역 수집 기능은 퍼블릭 블록체인에 기록된 거래 중 해당 금융회사와 관련된 내역만 가져온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이를 통해 발행량과 원화·달러 등 예치금을 대조할 수 있고, 유통사는 정산과 회계, 감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여러 디지털자산과 블록체인에 같은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금융회사가 스테이블코인에서 토큰증권 등으로 사업을 넓히거나 이더리움 외에 솔라나 등 다른 블록체인을 추가할 때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LG CNS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및 재단 5곳과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USDC 발행사인 서클을 비롯해 토큰증권 플랫폼 기업 시큐리타이즈, 캔톤 파운데이션,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 체인링크 등이다. 서클과는 국내 규제 환경에 맞는 디지털자산 인프라와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시큐리타이즈와는 펀드와 채권 등을 국내 규제에 맞춰 토큰화하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체이널리시스의 거래 모니터링 기술도 기틀에 연계해 범죄 관련 자금의 유입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기능을 갖출 계획이다. 캔톤 파운데이션과는 국내 금융회사가 글로벌 금융거래용 블록체인인 캔톤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체인링크와는 기틀과 블록체인 데이터 연계 서비스를 결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홍근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 부사장은 “디지털자산 사업에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틀로 함께 제공해 금융기관이 제도 시행과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AI 서버 확산에 MLCC도 ‘슈퍼사이클’…삼성전기 LTA 3.9조

삼성전기가 글로벌 대형 기업과 약 2900억원(2억1000만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급계약을 맺으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이번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으로, 공시 기준 올해 체결한 6번째 장기공급계약(LTA)이다. 삼성전기는 올해 5월부터 이번 계약까지 실리콘 캐패시터와 AI서버용 MLCC, 인덕터를 합쳐 약 3조9000억원 규모의 장기공급계약을 연이어 맺으며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런 계약이 잇따르는 배경에는 AI 서버용 MLCC 특유의 까다로운 요구 조건이 있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반도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원활한 동작을 돕고 부품 간 신호 간섭을 막아주는 핵심 부품인데, AI 서버용은 고온·고전압 환경에서 24시간 가동을 견뎌야 하는 만큼 고용량과 고신뢰성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 삼성전기는 이를 구현하는 기술력과 안정적인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의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며 시장 입지를 넓혀왔다. 현재 10여 개 고객사와 MLCC 장기공급계약을 맺은 상태에서 다른 글로벌 기업들과도 추가 공급계약을 논의하며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공급이 까다로운 탓에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업체 자체가 많지 않다. AI 서버용 MLCC는 일반 서버보다 10배 넘는 탑재량(서버 랙 기준 최대 60만 개)을 요구하는 데다, 초소형·초고용량과 고온·고전압, 휨 강도까지 함께 충족해야 해 기술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다. 그 결과 삼성전기는 이 시장에서 점유율 40% 이상을 확보하며 글로벌 선두권을 지키고 있고, 골드만삭스는 AI 서버용 MLCC 시장이 2025년 14억 달러에서 2030년 58억 달러로 연평균 약 3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AI 시장 성장과 함께 고성능 MLCC에 대한 고객 요구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을 바탕으로 AI용 MLCC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차기 Sh수협은행장 인선 또 불발…추후 행추위 재개

차기 Sh수협은행장 인선이 또 다시 연기됐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가 이날 2차 회의를 진행한 가운데 행추위원 4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후보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달 22일 첫 행추위 당시 표결처럼 이번 재표결에서도 수협중앙회 출신인 신학기 현 행장과 관료 출신인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의 경쟁 구도가 이어졌다. 이날 표결도 지난달 행추위와 같이 신 행장과 이 원장에 3대 2 구도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행장이 수협중앙회 추천 위원 2명과 정부 추천 위원 1명 등 총 3명의 지지를 얻었다는 전언이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정부 추천 위원 3명, 수협중앙회 추천 위원 2명 등 5명으로 구성되며 네 표를 받는 후보자가 최종 은행장 후보에 오르게 된다. 행추위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 3차 회의를 열고 세 번째 표결에 나설 예정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오세훈 李 부동산 정책 비판…“정신승리 거듭, 지옥만 길어질 뿐”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있는 사실마저 외면한 채 정신승리만 거듭한다고 정책의 결과가 달라지지 않는다. 국민이 겪는 부동산 지옥만 길어질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오 시장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이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잇달아 올린 부동산 관련 글을 언급하며 “더 이상 대통령을 설득하는 것이 무의미하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부동산 인식을 겨냥해 “집값이 오르면 투기세력 탓, 정책의 부작용을 지적하면 기득권의 저항, 국민이 고통을 호소하면 개혁 과정에서 감수해야 할 반발이라는 대통령의 편협한 인식으로는 앞으로도 가망이 없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울·수도권의 주택 인허가와 착공 물량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을 정부의 속도전 성과로 평가한 데 대해서는 강하게 반박했다. 오 시장은 “더욱이 전년 대비 서울·수도권의 인허가와 착공이 늘어난 것을 정부의 속도전 덕이라고 한 대목에서는 헛웃음이 나온다"며 “도대체 정부가 어떤 속도전을 했다는 것인가. 조합설립부터 착공까지 평균 10년 이상 걸리는데 대통령께서는 인허가와 착공을 1년 만에 만들어내는 요술램프라도 갖고 계시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올해 주택 공급 성과가 서울시의 정비사업 정상화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올해부터 인허가와 착공 성과가 순차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것은 박원순 시장 시절 뿌리를 뽑고 제초제까지 뿌려놓은 정비사업을 서울시가 밤낮없이 복원해 온 결과"라고 했다. 그는 “박 시장 때 389곳 43만호의 정비사업이 취소되었지만, 214곳을 새로 지정하고 사업성을 개선하여 인허가와 착공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정부가 부동산 문제를 이념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은 '보수 정부는 투기를 권장했고, 진보 정부는 투기를 억제했다'는 근거 없는 이분법적 사고도 여과 없이 드러냈다"며 “부동산을 시장 원리가 아닌 이념으로 바라보는 인식에서 단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하는 대통령에게 더 이상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말씀대로라면 투기를 권장한다는 보수 정부에서 집값이 뛰고, 투기를 억제한다는 진보 정부에서는 안정됐어야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라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를 향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에 대한 자신감을 잃었다고 생각한다"며 “투기세력을 때려잡겠다는 구호가 커지고, 정책을 개혁으로 포장할수록 오히려 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를 향해 가고 있다는 뜻일 것"이라고 했다. 전월세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기다려 달라는 메시지를 내놓은 것도 비판했다. 오 시장은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여유를 가지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하셨다"며 “전월세 대란 속에서 당장 이사 갈 집조차 구하지 못해 속이 타들어 가는 국민들 앞에서 하실 말씀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간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솔직히 인정하고, 잘못된 방향을 바로잡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용기 있게 선언하시라"며 “국민의 고통 앞에서 생각을 바꾸고 정책을 바꾸는 것, 그것이야말로 국정 최고 책임자가 보여줄 수 있는 진정한 용기"라고 글을 맺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5일 엑스(X·옛 트위터)에 “부동산 투기 공화국 탈출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정책 기조를 재확인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부동산 투기 권장하는 보수 정부는 제외하고 민주 정부마다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노력했지만, 목표대로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여유를 가지고 조금만 기다려 주시기를 바란다. 결과를 보고 판단해 달라"고 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패트롤] 나주시-장흥군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나주시가 주말과 공휴일에 아이를 맡길 곳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365일 시간제보육 서비스의 운영 방식을 바꾼다. 평일 야간과 주말 중심으로 운영하던 1호점을 주말·공휴일형으로 전환하고 새로운 운영기관을 선정해 휴일 돌봄 공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나주시는 '365일 시간제보육실 1호점'의 새 수탁기관으로 빛가람동 큰별어린이집을 선정하고 지난 1일부터 새로운 운영체계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 따라 1호점은 기존 '평일 야간·주말형'에서 '주말·공휴일형'으로 운영 형태가 바뀌었다. 자영업자와 교대근무자처럼 주말에도 일하는 양육자뿐 아니라 휴일에 갑작스럽게 돌봄이 필요한 가정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초점을 조정한 것이다. 나주시는 기존 위탁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 8월 새 수탁기관을 공개 모집하고 보육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운영 역량과 시설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특히 주말과 공휴일에 아이와 보호자가 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신청기관 3곳을 대상으로 현장점검까지 진행했다. 전용 보육공간과의 접근성, 보호자의 시설 이용 편의, 아동 이동 동선과 안전성, 운영 의지 등을 직접 확인한 뒤 최종 수탁기관을 결정했다. 심사 결과 휴일 시설 이용 여건과 운영 역량, 안전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큰별어린이집이 새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큰별어린이집은 주말 전담 보육교직원을 배치하고 휴일 이용 아동을 위한 맞춤형 놀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주말과 공휴일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1호점이 맡아왔던 평일 야간 돌봄의 공백도 다른 보육시설과 연계해 최소화한다. 평일 야간 시간제보육은 '365일 시간제보육실 3호점'인 궁전어린이집과 관내 야간연장 운영 어린이집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기존 돌봄체계의 연속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운영체계 개편은 양육 현장의 목소리와 실제 돌봄 수요를 반영해 주말과 공휴일의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보호자들이 주말과 휴일에도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안전하고 안정적인 보육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흥=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장흥군과 군의회가 지역 스포츠산업 활성화와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생활체육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파크골프장 조성과 정남진종합스포츠타운 사업을 중심으로 스포츠 기반을 넓히고 각종 체육대회와 전지훈련 유치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장흥군은 6일 군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지역 스포츠산업 활성화와 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최근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파크골프장 조성 방향과 운영 방안을 비롯해 장흥읍 삼산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정남진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의 효율적인 추진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군과 의회는 스포츠시설 확충이 단순한 체육공간 확보를 넘어 지역 스포츠산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파크골프 수요 증가에 대응하면서 정남진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의 추진 과정에서도 사업의 효율성과 지역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장흥군은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사업 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군의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예상되는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확충되는 스포츠시설을 기반으로 각종 체육대회와 전지훈련, 생활체육 프로그램 등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사순문 장흥군수는 “앞으로도 집행부와 군의회가 군정 추진사항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장흥 삼합처럼 맛있게 어우러질 수 있는 군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세종에 1조8000억원 AI 데이터센터 추진…내년 착공 목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에 1조8000억원을 투입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액티스코리아가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세종시는 인허가와 기반시설 확보 등을 지원한다. 세종시는 6일 시청 세종실에서 조상호 시장과 최용석 액티스코리아 대표이사가 AI 데이터센터 건립 협력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액티스코리아는 세종시 내 약 13만㎡ 부지에 100MW급 AI 데이터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투자재원을 조달하고 사업에 필요한 사항을 이행하기로 했다. 지역기업의 사업 참여와 지역인재 채용도 추진한다. 시는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부지와 기반시설 확보에 필요한 관계기관 협의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액티스코리아는 세종스마트국가산업단지에 AI 관련 추가 투자 의향도 밝혔다. 시는 후속 절차를 지원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겠다는 입장이다. 액티스코리아는 글로벌 인프라 투자사 액티스의 한국법인이다. 2020년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한 이후 안양 에포크 데이터센터 등을 통해 국내 투자를 늘려 왔다. 조상호 시장은 “이번 협약은 세종의 미래산업 기반을 확충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계획된 투자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스마트국가산단 추가 투자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용석 대표는 세종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거점에 데이터센터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스마트국가산단 추가 투자를 구체화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외국어 노래도 우리말로, 밤하늘엔 드론…세종한글축제 9일 개막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외국어 노래가 우리말 가사로 바뀌고, 맞춤법과 순우리말은 퀴즈가 된다. 밤하늘에는 드론과 불꽃이 펼쳐진다. 한글을 노래와 놀이로 즐기는 '2026 세종한글축제'가 오는 9일 막을 올린다. 세종시는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중앙공원과 호수공원 일원에서 축제를 연다. 시가 주최하고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며, 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을 주무대로 낮에는 한글 체험을, 저녁에는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는 내빈 소개와 인사말 등 의전 절차를 생략한다. 격식을 덜고 시민들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날인 9일에는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한글 드론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2026 한글런'에는 1만30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날 열리는 '한글 노래 경연대회'는 외국어 가사를 한글로 바꿔 부르는 무대다. 안다미로아트컴퍼니의 무용극 '문'과 국립정동극장 주제공연 '광대'도 관람객을 만난다. 10일에는 한글 국제 인공지능 콘텐츠 토크콘서트와 영상 공모전 시상식이 열린다. 태권도진흥재단의 '위대한 태권도', 'K-댄스, 세종' 등 공연이 이어지고, 밤에는 불꽃·드론공연이 펼쳐진다. 같은 날 세종예술의전당 광장에서는 '한글 반딧불이 집현전'이 열린다. 한글과 독서문화를 접목해 책과 함께 축제를 즐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황금 종을 울려라!'에서 맞춤법·속담·순우리말 실력을 겨룬다. 창작 음악극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종 울트라 틴즈 댄스, '한글나라의 앨리스'도 선보인다. 오후 6시에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폐막공연으로 사흘간의 축제를 마무리한다. 공연 사이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 한글·친환경 놀이터와 시민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축제 속 작은 축제'를 상시 운영한다. 한글상품박람회와 세종 한글 술술축제, 한글문화특별기획전 '세종과 남준'도 열린다. 시는 한글런과 드론쇼, 폐막공연 등에서 행정수도 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해 행정수도 세종 완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넓힐 계획이다. 이재강 시 한글문화도시과장은 “올해 축제는 격식을 덜어내고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무대로 준비했다"며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한글날 축제가 되도록 남은 기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주 백제문화제 개막일 10만명 넘어…남은 연휴도 공연·야경 이어진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낮에는 백제마을을 둘러보고, 밤에는 황포돛배와 유등이 밝힌 금강을 즐긴다. 제72회 백제문화제가 개막일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모은 가운데 오는 11일까지 공연과 역사 체험을 이어간다. 6일 공주시에 따르면, 지난 3일 개막 당일 행사장 전역에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개천절 연휴 사흘 동안에도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들이 축제장을 찾았다. 낮 시간 볼거리는 백제마을 고마촌과 웅진체험마당 등이다.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았다. 해가 지면 금강과 공산성 일대에 빛이 들어온다. 황포돛배와 유등이 금강을 밝히고, 올해 축제 주제인 '청동거울'을 담은 별빛정원과 공산성 미디어아트가 야간 볼거리를 더한다. 남은 기간에는 대표 공연과 초청 무대가 이어진다. 청동거울의 이야기를 담은 '웅진판타지아'는 7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오후 9시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펼쳐진다. 7일에는 장애인 문화의 날 '동행' 행사에 가수 김장훈이 출연한다. 8일 공주시 충남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서는 백지영과 박종성이 협연한다. 한글날 연휴인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는 아트센터 고마와 백제문화전당 일원에서 '제22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연계 개최된다. 이찬원과 에일리, 어반자카파 등이 출연하는 축하 콘서트도 열린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연휴 동안 공주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는 만큼, 남은 기간 동안 공주를 찾은 모든 분들이 웅진백제의 진정한 매력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 담양군-보성군-함평군

담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박종원 담양군수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12개 읍면을 돌며 군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찾아가는 군민과의 대화'를 마무리했다. 박 군수는 지난달 9일 담양읍을 시작으로 29일까지 12개 읍면을 차례로 찾아 지역 현안과 생활 속 불편사항을 살피고 주민들과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번 대화에서는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를 겪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해 복구와 재해 예방에 대한 의견이 집중적으로 나왔다. 배수로와 마을 안길 정비, 배수펌프장 설치 등을 비롯해 농업 기반시설과 도로·교통, 생활환경 개선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도 주요 건의사항으로 제시됐다. 특히 기존의 경로당 방문 중심 소통에서 벗어나 각 읍면의 주요 현안 사업장과 주민 생활 현장을 직접 찾으며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했다. 박 군수는 집중호우 피해가 반복된 지역을 비롯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현장, 증암천 파크골프장,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 현장, 농어촌 취약지역 개조사업 대상지 등을 찾아 주민들의 불편과 요구사항을 직접 확인했다. 즉시 추진하기 어려운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예산과 행정절차, 사업 여건 등을 설명하고 가능한 대안을 함께 살피는 방식으로 주민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번 군민과의 대화에서 접수된 건의사항은 모두 313건으로 집계됐다. 담양군은 분야별 검토를 거쳐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사항은 우선 추진하고, 예산 확보나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한 사안은 중장기 과제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 일회성 건의에 그치지 않도록 부서별 검토 결과와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주민들에게 진행 과정과 후속 조치도 안내할 방침이다. 박종원 담양군수는 “12개 읍면을 직접 찾아 군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으며 지역마다 안고 있는 현안과 주민들의 바람을 더욱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지난해 수해로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재해 예방과 생활 불편 해소에 필요한 사항부터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건의사항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는 없지만 가능한 일은 신속히 추진하고, 시간이 필요한 사안도 이유와 진행 상황을 충분히 설명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군정에 충실히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보성군이 오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지역 복지정책의 방향을 담은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저출생과 고령화, 인구 감소 등 지역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기본이 든든한 복지보성'을 비전으로 사회보장사업과 사회보장 발전을 위한 2개 전략 체계 아래 9대 전략, 53개 세부 사업을 담았다. 사회보장사업은 주민들의 복지 수요를 반영해 5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소득·주거 지원을 위한 '촘촘하게 든든한 생활안전망'을 비롯해 돌봄서비스를 연계하는 '촘촘하게 이어지는 생애주기 통합돌봄', 고용·일자리 지원을 위한 '촘촘하게 다지는 일자리 자립' 등이 포함됐다. 또 신체·정신 건강을 지원하는 '촘촘하게 살피는 건강안심', 교육·문화 기회를 넓히는 '촘촘하게 나누는 배움 문화'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복지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의 복지 역량을 높이기 위한 사회보장 발전 분야 4대 전략도 추진한다. 복지서비스 자체뿐 아니라 이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지역사회 기반을 함께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계획 수립 과정에는 주민과 민관이 함께 참여했다. 보성군은 지난 6월 주민 욕구 조사와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전문가 집단 심층면접(FGI) 2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협의체 민관 협력 전담팀 분과회의 등을 진행했다. 온라인·오프라인 주민 의견조사와 20일간의 주민 공고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보성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협의체 심의와 보성군의회 보고를 거쳐 9월 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계획을 최종 제출했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제35조에 따라 4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계획이다. 지역 주민의 복지 수요와 지역 여건을 바탕으로 사회보장정책의 추진 방향과 실행 과제를 정하는 역할을 한다. 보성군 관계자는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에 필요한 복지 과제를 계획에 담았다"며 “53개 세부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함평군이 일상 가까이에서 자연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생활권 숲길 확충에 나선다. 지난해 조성한 기산 둘레길에 내년 상반기까지 1.2㎞ 구간을 추가해 전체 3㎞ 규모의 순환형 둘레길로 완성할 계획이다. 함평군은 5일 함평읍 기산 등산로 일원에서 '기산 둘레길 조성사업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이용 환경과 보행 안전 등을 살폈다. 이날 현장에는 이남오 함평군수를 비롯해 군청 간부공무원과 읍면장 등이 참석해 직접 둘레길을 걸으며 보행 환경을 점검하고 이용객 편의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기산 둘레길은 지난해 11월 함평군청 뒤편에서 작곡재까지 이어지는 1.8㎞ 구간이 조성되면서 주민과 군민들의 생활 속 걷기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함평군은 여기에 내년 상반기 중 잔여 구간 약 1.2㎞를 추가해 기산 일대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순환형 둘레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전체 3㎞ 구간이 연결되면 기존 등산로와 둘레길의 연계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일상 가까이에서 숲을 접하고 걷기와 산림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권 숲길로 활용도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군은 어린이와 어르신, 장애인 등 보행 약자를 비롯해 다양한 계층이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단순히 걷는 길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숲을 즐길 수 있도록 기존 시설과 동선을 점검하고 생활밀착형 산림휴양 공간으로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기산 둘레길은 군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즐기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소중한 힐링 공간"이라며 “남은 구간도 차질 없이 조성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편안하게 걸으며 숲을 즐길 수 있는 걷기 좋은 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평군은 앞으로도 지역 산림자원을 활용해 군민들의 건강과 여가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생활권 숲길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산림휴양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원주시, 2차 공공기관 이전 선점 나서…혁신도시 추가 유치 승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앞두고 추가 기관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전 대상 기관 구성원들의 원주 이전 의사를 끌어내는 한편 기존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주민, 상인을 잇는 행사도 열어 유치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원주시는 6일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노동조합과 본원 원주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가 지난달 3일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원칙과 추진방향'을 발표한 이후 원주시가 이전 대상 공공기관 노조와 맺은 첫 협약이다. 이번 협약에는 기관 내부의 이전 의사가 직접 반영됐다.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노조가 지난 8월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76명 가운데 173명이 본원의 원주 이전을 희망했다. 원주시도 지난해부터 노조와 경영진을 접촉하며 원주 이전 문제를 논의해 왔다. 노조가 설문 결과를 토대로 원주시에 이전 추진을 요청하면서 이번 협약이 이뤄졌다. 1997년 설립된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은 정원 238명 규모의 기타공공기관이다. 시는 이날 협약 직후 또 다른 이전 대상 공공기관과 접촉하기 위해 서울로 향했다. 정부의 구체적인 이전계획이 나오기 전 기관별 이전 의향을 확보해 유치 경쟁에서 앞서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혁신도시를 활용한 움직임도 이어진다. 원주시와 원주문화재단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반곡동 혁신도시 미리내거리에서 '2026 혁신페스타'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관광공사, 국립공원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원주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이 참여한다. 강원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와 원주혁신도시상인회도 함께한다. 첫날인 15일은 '이전공공기관의 날'로 운영한다. 개막식에서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16일에는 상인 부스 스탬프 투어와 공개경매, 거리공연을 열고 17일에는 주민 참여 프로그램과 가족 단위 공연을 진행한다. 원주시가 2차 이전 유치에 앞서 기존 이전공공기관과 지역사회의 접점을 넓히는 데 나선 셈이다. 시는 지난달 18일 공공기관 이전과 지역 성장을 주제로 전문가 포럼을 개최한 데 이어 다음 달 16일에는 국회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 포럼을 열 예정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오늘 업무협약을 계기로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준비하는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원주혁신도시의 성장과 완성을 위한 기회인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