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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충북 지역 관광활성화 위해 숙박 할인 쿠폰 지급

국내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충청북도, 충북문화재단과 함께 여름·가을 휴가철을 맞아 충북 관광 활성화를 위한 숙박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일 전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충북 지역 관광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달과 오는 9월 두 차례에 걸쳐 전용 숙박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먼저 1차 프로모션은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단양, 제천, 충주 등 충북 지역 9개 시·군의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최대 5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은 결제 금액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3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5만원 이상은 3만원,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5만원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쿠폰은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으로 발급되며, 다음 달 31일 체크인 일정까지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가을 휴가 지원 쿠폰은 9월 1일부터 10일까지 발행될 계획이다. 강희경 여기어때 제휴마케팅전략팀장은 “충북은 무더운 여름철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동굴, 계곡, 폭포 등 맞춤형 관광지가 즐비하다"며 “프로모션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멕시카나, 롯데시네마와 협업해 극장 전용 닭강정 출시

멕시카나가 롯데시네마와 협업을 통해 영화관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닭강정 메뉴를 선보인다고 2일 전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극장 전용 닭강정 2종이 판매되고 있다. 신제품은 영화 관람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입 크기로 제작됐으며,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마늘간장 닭강정'과 '매콤달콤 닭강정' 두 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마늘간장 닭강정은 마늘의 풍부한 향과 감칠맛을 살린 간장 소스를 더해 담백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구현했다. 매콤달콤 닭강정은 멕시카나만의 특제 소스를 활용해 달콤함과 매콤함이 조화를 이루는 맛을 완성했다. 일부 롯데시네마에서는 생맥주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와 함께 닭강정을 즐길 수 있다. 김용억 멕시카나 마케팅본부장은 “롯데시네마를 찾는 고객들에게 멕시카나의 메뉴를 새로운 형태로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혼자 영화를 관람하는 고객부터 친구, 연인, 가족 단위 관객까지 닭강정과 함께 더욱 즐거운 영화 관람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브라이틀링, 에디 메르크스 헌정 한정판 크로노그래프 선보여

브라이틀링(Breitling)이 전설적인 사이클리스트 에디 메르크스(Eddy Merckx)를 기념하는 리미티드 에디션 크로노그래프 '탑 타임 B01 에디 메르크스(Top Time B01 Eddy Merckx)'를 2일 선보인다. 이번 신제품은 통산 525승을 기록한 에디 메르크스의 업적과 도전 정신을 디자인에 담은 한정판 모델이다. 메르크스는 그랜드 투어 11회 우승과 세계선수권대회 3회 우승을 포함해 프로 통산 525승을 거두며 사이클링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브라이틀링은 그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에디션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앞서 공개된 '탑 타임 코피(Top Time Coppi)'와 '탑 타임 바르탈리(Top Time Bartali)'에 이어 스포츠 레전드를 기리는 '탑 타임' 헌정 시리즈의 연장선에서 선보이는 모델이다. 브라이틀링은 19세기 후반 사이클 경기용 스톱워치를 제작한 데 이어 1930년대에는 공식 경기용 시간 측정 장비를 개발하는 등 오랜 기간 사이클링과 인연을 이어왔다. '탑 타임 B01 에디 메르크스'는 투르 드 프랑스 우승을 상징하는 옐로우 컬러 다이얼을 적용했으며, 컬렉션의 상징적인 스쿼클(squircle) 형태의 블랙 서브 다이얼을 더해 클래식한 크로노그래프 디자인을 완성했다. 제품 곳곳에는 메르크스를 기념하는 요소도 담겼다. 다이얼 6시 방향에는 그의 친필 서명이 새겨졌으며, 케이스백에는 통산 525승을 의미하는 'One of 525' 문구와 'Eddy Merckx Tribute' 인그레이빙을 적용했다. 시계는 41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브라이틀링 자체 제작 '칼리버 01'을 탑재했다. COSC 인증 크로노미터 성능을 갖췄으며 약 7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지원한다. 스트랩은 블랙 퍼포레이티드 가죽 스트랩과 스테인리스 스틸 메시 브레이슬릿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장마크 퐁튀에 브라이틀링 최고경영자(CEO)는 “에디 메르크스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이클리스트 가운데 한 명"이라며 “이번 모델은 더 멀리, 더 빠르게 한계를 뛰어넘고자 했던 그의 정신을 담아낸 시계"라고 말했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인클루전 플러스 9.0’ 본격 운영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과 MYSC가 부트캠프를 열고 임팩트 비즈니스 육성 프로그램 '메트라이프 인클루전 플러스 9.0'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전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메트라이프 인클루전 플러스'는 '모두가 건강한 사회 구현'을 목표로 금융 포용과 일자리 창출, 포용적 헬스케어 분야의 임팩트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운영은 임팩트 투자사 MYSC가 맡아 액셀러레이팅과 성장 지원을 담당한다. 올해는 총 10개 기업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 기업은 AI와 데이터 기반 기술을 활용해 금융 접근성 확대와 맞춤형 건강관리 등 사회적 불균형 해소를 위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금융 포용 및 일자리 창출 분야에는 ▲데일리페이(소상공인 선정산 금융 솔루션) ▲레몬트리(자녀 금융습관 및 자산관리 앱) ▲비사이드미(은퇴 전문직 중장년 일자리 매칭 플랫폼) ▲여온앤컴퍼니(발달장애인 금융사기 예방 솔루션) ▲캐노피(급여 선지급 서비스)가 선정됐다. 포용적 헬스케어 분야에는 ▲닥터프레소(정신건강의학과 AI 차팅 솔루션) ▲도스트11(방송 아카이브 기반 AI 인지중재 솔루션) ▲마미플랜(가임력 개선 AI 헬스케어 솔루션) ▲마인드아너스(아동 정서·행동 조기 진단 솔루션) ▲반조(손가락 절단 환자용 맞춤형 기능성 의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부트캠프에는 선발 기업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메트라이프생명 및 사회공헌재단과의 협업 사례를 소개하고, MYSC 김정태 대표의 특강과 리더 코칭 프로그램인 'Leader's Mind' 안내, 참가 기업 간 네트워킹도 함께 진행됐다. 선정 기업들은 올해 6월부터 재무와 비즈니스, 조직 운영 전반에 대한 진단을 받고 사회적 임팩트 창출을 위한 로드맵 컨설팅을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1대1 재무제표 분석과 리더십 코칭 등 다양한 성장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최종 성과 공유 행사인 '스테이지 데이'를 통해 우수 기업 5곳을 선정해 총 1억6000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메트라이프생명과 사회공헌재단 임직원의 참여도 확대했다. 참여 기업들은 사업 전략과 마케팅, 조직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임직원 멘토링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협업 기회도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 또 대전·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와 월드비전 등과 협력해 지역 기반 사업 확대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협업 기회도 넓혀나갈 예정이다.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MYSC의 후속 투자 연계와 알럼나이 기업 간 협업 프로젝트 지원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황애경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상무는 “올해 선발된 10개 기업의 혁신적인 솔루션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올해는 메트라이프생명과 재단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참여 기업들이 실질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이너니스, 브랜드 철학 담은 첫 화보 공개…신제품 3종으로 웰니스 라이프 제안

프리미엄 K-웰니스 브랜드 이너니스(Innerness)가 브랜드를 공식 론칭하고 건강기능식품 3종을 출시하는 한편, 브랜드 철학을 담은 첫 공식 화보를 공개했다고 2일 전했다. 이너니스는 '진정한 웰니스는 내면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현대인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K-웰니스 브랜드다. 건강기능식품을 넘어 일상 속에서 건강과 감성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를 지향한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글로우 저분자콜라겐 ▲바이탈 비타컴플렉스 ▲밸런스 바나바플러스 등 3종이다. 피부 건강, 면역 관리, 혈당 관리를 각각 겨냥한 제품으로, 기능성 원료와 부원료를 배합해 설계했다. 모두 물 없이도 간편하게 씹거나 녹여 섭취할 수 있는 츄어블 정제 형태로 출시됐다. 이너니스는 건강기능식품이 기능 위주로 경쟁하면서 건강관리가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인식되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건강을 의무가 아닌 일상 속 즐거운 경험으로 바꾸는 새로운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자 브랜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면의 건강이 외면의 아름다움으로 이어진다'는 브랜드 철학을 반영해 오미자피치맛, 유자진저맛, 매실애사비맛 등 한국 전통 원료에서 영감을 얻은 부원료를 활용했다. 핸디형과 대용량 패키지를 함께 선보여 휴대성과 선물용 활용도를 높였으며, 패키지 디자인에도 브랜드 감성을 담았다. 이와 함께 공개된 공식 화보에는 이너니스가 추구하는 '비움, 채움, 물듦'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하나의 리추얼로 풀어내며, 내면에서 시작되는 아름다움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손희소 이너니스 대표는 “건강을 챙기는 일이 숙제가 아니라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작은 습관이 되기를 바란다"며 “속도보다 완성도를 우선하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일상 속에서 오래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의 감성과 웰니스 문화를 담은 제품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웰니스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기름값, 밥상물가 들썩” 두달째 3%대…정부 “당분간 상승세 지속”

소비자 물가가 두 달째 3%대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중동 전쟁 여파로 휘발유 등 석유류 물가가 4년 만에 최대 폭 오른데다 여름철 먹거리 가격도 치솟으면서 체감물가마저 들썩이고 있다. 정부는 국제유가 하락세에도 당분간 고물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3% 이내로 물가를 관리하기로 했다.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6월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9로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2023년 12월(3.2%)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 상승세다. 올해 1월과 2월 2.0%로 시작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중동전쟁 발발 후 4월 2.6%, 5월 3.1%로 오른 뒤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다. 중동 전쟁 후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국내 기름값 포함 전체 석유류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석유류 물가가 약 4년 만에 최대 폭 24.7%로 오르며 전체 소비자물가를 0.93%포인트(p) 끌어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있었던 2022년 7월(35.2%)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휘발유(23.1%)와 경유(33.7%), 등유(23.1%) 등도 덩달아 상승했다. 석유류와 함께 공업제품도 4.4%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1.47%p 끌어올렸다. 그나마 정부가 정유사 공급가 상한선을 정한 석유 최고가격제가 더 큰 폭의 물가 상승률을 억제하는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이날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최고가격제가 없었을 경우 물가 상승률은 3.6%에 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름철 수급 부족으로 먹거리 가격도 치솟고 있다. 6월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대비 3.2% 오르며 5월(2.2%)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파(37.1%), 쌀(11.7%) 등이 올라 농산물이 1.1%로 전월 감소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재배면적과 생육 지연 등 대파 출하량이 줄고, 채소류 물가도 오른 영향이란 게 데이터처 설명이다. 국산쇠고기(7.5%), 수입쇠고기(6.8%), 돼지고기(4.5%) 등도 큰 폭으로 오르며 축산물은 6.2% 상승했다. 수산물도 3.7% 올랐다. 국제항공료, 외식 등이 오르며 전체 서비스 가격도 2.6% 상승했다. 국제항공료(28.2%)와 해외단체여행비(24.3%), 보험서비스료(13.4%) 등이 큰 폭으로 올랐고, 개인 서비스 중 외식도 2.6% 상승했다. 집세는 전년 보다 1.0%, 전기·가스·수도는 0.1% 각각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이 시차를 두고 나타나면서 공공요금 인상 압력도 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 구입 빈도가 높은 품목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대비 3.4% 상승했다. 2024년 4월(3.6%)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밥상 물가'를 나타내는 신선식품지수도 0.4% 올랐다. 정부는 최근 중동 전쟁 종전 합의에 따른 유가 하락세에도 수요 급증으로 인해 당분간 3%대 물가 상승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지호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이날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향후 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하방 압력을 경기 개선에 따른 수요 압력 확대가 상쇄하면서 당분간 높은 수준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형일 차관도 “민생물가 안정 대책 과제를 신속하게 집행해 하반기 물가 상승률을 3% 이내로 관리하는 데 전 부처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7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통해 리터(ℓ)당 150원씩 낮췄다. 정유사 공급가 상한은 리터당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으로 각각 내려갔다. 민생물가 안정을 위해 1조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 7∼8월 중 농축수산물 대규모 할인행사를 열고 신선란 2억개도 추가 수입하기로 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李대통령 “충청, AI 시대 세계적 거점…기업 압박 투자는 구태”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충청에는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이 있다"며 “기업의 전략적 투자와 정부의 확고한 의지가 더해진다면 충청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을 넘어 AI 시대를 선도하는 세계적 혁신 거점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셀트리온 등의 충청권 투자 계획을 보고받았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 등 4대 첨단산업이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곳이 바로 충청"이라며 “정부는 기업들의 결단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향해 “고(故) 이병철 회장이 1983년 도쿄에서 반도체 산업 진출을 선언했던 선견지명이 대한민국을 반도체 강국으로 만들었듯, 이재용 회장의 결단도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기업 압박을 통한 투자 유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요즘 세상에 압력을 넣는다고 기업이 옮겨오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며 “제가 이재용 회장을 압박해서 그런 결정을 한 것 아니냐는 구태적인 생각도 하던데, 그렇게 투자 유치를 할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관치 행정을 하던 시절의 생각으로 압력을 넣거나 강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구태"라고 지적했다.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해 “분열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균형 발전은 선물을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가장 좋은 입지에 기업이 입주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부 지자체나 정치권의 '나눠먹기식' 투자 요구를 겨냥해 “광주에 반도체 단지를 만드니 우리 동네에도 해달라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기업을 운영할 수 없다"며 “정치하는 사람이 부화뇌동해서 화를 낸다면 동네가 발전하겠느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수도권 과밀과 지역 소멸의 악순환을 끊고 대한민국 전체의 성장판을 다시 여는 대전환을 충청에서 시작하겠다"며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지방정부가 원팀이 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지도를 그려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클로드·챗GPT는 써야 하는데”…AI 확산에 커지는 기후위기 [이슈+]

급증하는 인공지능(AI)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들이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올해도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에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만큼 이들이 내세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공개한 '연례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8100만톤(t)으로, 휘발유 차량 약 1900만 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양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비롯한 공급망 부문이 배출량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마존 전체 탄소발자국의 76%를 차지하는 공급망 배출량은 전년 대비 20% 늘었다. 구글도 전날 공개한 연례 환경 보고서에서 지난해 '목표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목표 기준 배출량은 공급망 일부를 제외한 자체 기준으로 산정한 수치다. 직접 배출(Scope 1)도 전년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구글은 데이터센터 확장이 증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글은 지난해 전력 사용량이 37% 증가했음에도 청정에너지 조달 확대에 힘입어 구매 전력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Scope 2)은 소폭 감소했다. 반면 아마존은 구매 전력에 따른 배출량이 전년보다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글과 아마존은 AI 수요 증가와 탄소중립 목표를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으며,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블룸버그는 짚었다. 구글과 아마존은 각각 2030년, 2040년까지 넷제로(탄소중립)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고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역시 2030년까지 공급망을 포함한 전체 가치 사슬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 2030년까지 전력 사용량의 100%를 실시간으로 재생에너지를 통해 충당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데이터센터 확장 부담으로 MS가 해당 목표를 일부 완화하거나 아예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MS와 메타가 지난해 공개한 가장 최근의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량은 각각 23%, 64% 증가했다. 이렇듯 데이터센터가 탄소 배출 증가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이유는 시설 운영뿐 아니라 건설 과정에서도 막대한 에너지가 투입되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반도체와 각종 하드웨어, 콘크리트, 철강 생산은 모두 대표적인 에너지 집약 산업으로 꼽힌다. 실제로 구글은 이번 보고서에서 공급망 배출(Scope 3)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하드웨어 제조와 데이터센터 건설이 공급망 배출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수요는 천연가스 발전소를 비롯한 화석연료 투자 확대도 부추기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미국 테네시주와 미시시피주 AI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 가스터빈을 활용하고 있다. 환경단체 지속가능한 AI 그룹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인 사샤 루치오니는 “우리는 사실상 기후위기 상황에 놓여 있으며 배출량은 증가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데이터센터는 오히려 정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제는 AI 인프라 확장을 위한 빅테크들의 투자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메타, MS, 아마존과 구글의 올해 AI 설비투자는 7250억달러(약 1125조 9900억원)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사상 최대였던 4100억달러(약 636조 7700억원)보다 77% 급증한 규모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들 빅테크 4사의 2025~2030회계연도 누적 설비투자 규모가 총 5조3000억달러(약 8230조 3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공격적인 투자 계획은 최근 주가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전했다. . MS 주가는 지난달 1일 460.52달러에서 이날 384.28달러까지 약 17% 하락했다. 구글과 아마존은 5월 고점 대비, 메타는 4월 고점 대비 모두 10% 이상 떨어졌다. 그럼에도 AI 투자 경쟁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는 AI 패권을 둘러싼 군비 경쟁과 같은 상황"이라며 “누군가 투자를 줄이면 다른 경쟁사가 그 자리를 차지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가 흐름이 중요하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지금 단계에서 투자를 줄일 수는 없다"며 “AI 혁명은 이제 수익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으며 앞으로 6~12개월이 핵심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주가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빅테크들이 결국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그레이트힐캐피털의 토머스 헤이스 회장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하이퍼스케일러 가운데 적어도 한 곳 이상이 설비투자 계획 축소를 발표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며 많은 투자자가 이에 놀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경북 곳곳 현장행정·교육 성과 이어져

◇안동시청 롤러경기단, 전국대회 종합 활약…이기원 최우수선수 영예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청 롤러경기단이 전국 인라인 스피드대회에서 개인과 단체 종목을 석권하며 실업 최강팀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안동시는 지난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충남 논산학생롤러경기장에서 열린 제46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인라인 스피드대회에서 소속 선수들이 다수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기원 선수가 D+500m 우승과 DTT200m 준우승을 기록해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남자부에서는 이상철 선수가 E10000m 정상에 올랐고, 배준철 선수는 P5000m 우승을 차지했다. 김지찬 선수도 DTT2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상철·이기원·배준철·나도현 선수로 구성된 단체팀은 DTT2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 역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박민정·양도이·이유진·나해현 선수는 여자 DTT2000m 단체전 우승을 합작하며 남녀 모두 단체전 정상에 오르는 성과를 만들었다. 양도이 선수는 앞선 전국 남녀종별 인라인스피드대회 3관왕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E10000m 우승과 P5000m 3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기량을 선보였다. 박민정 선수는 DTT200m 우승과 1000m 준우승을, 이유진 선수는 500+D에서 3위를 차지했다. 안동시청 롤러경기단은 단거리와 장거리, 개인전과 단체전 전 부문에서 고른 경쟁력을 보이며 전국 정상급 실업팀으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값진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경기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주시, 상망동 향교골 새뜰마을사업 선정…24억 원 투입해 생활환경 개선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 상망동 향교골 일대가 정부의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노후 주거환경 개선이 본격 추진된다. 영주시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7년 새뜰마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24억 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안전 확보와 생활여건 개선, 주민 공동체 회복을 지원하는 국가사업이다. 시는 오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 동안 상망동 향교골지구를 대상으로 생활기반시설 확충과 주거환경 정비, 주민역량 강화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골목길과 배수시설 정비를 비롯해 화재 대응시설 구축, CCTV와 보안등 설치 등 주민 안전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또한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후주택 수리, 공·폐가 정비, 슬레이트 지붕 개선 등 주거환경 정비와 함께 취약계층 돌봄, 건강관리, 주민교육 등 휴먼케어 사업도 병행해 생활환경과 주민 복지를 함께 높여 나갈 방침이다. 영주시는 지난해 농촌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이어 올해 도시 분야 공모에도 선정되면서 도시와 농촌을 아우르는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연속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동희 도시재생과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행정의 협력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하는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안병윤 예천군수, 취임 후 첫 현장행보…재해복구·예방사업 직접 점검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병윤 예천군수가 취임 이틀째를 맞아 첫 공식 현장 일정으로 재해예방사업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와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예천군은 안 군수가 2일 은풍면 오류리와 감천면 벌방리를 방문해 자연재해 위험지역 정비사업과 복구사업 추진 현황을 살피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먼저 은풍 오류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에서는 총사업비 490억 원이 투입되는 정비사업 추진 상황을 확인했다. 이 사업은 한천과 탑천, 보곡천 일원의 하천 정비와 교량, 취수보 등을 설치하는 것으로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안 군수는 공정 진행 상황을 보고받은 뒤 우기 동안 하천 흐름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재와 장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기상 여건에 맞춰 안전 중심으로 공사를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지난해 말 복구가 완료된 감천면 벌방지구를 찾아 사방시설과 세천, 진입도로, 이주단지 등을 둘러보고 시설 유지관리 상태를 확인했다. 벌방지구는 지난 2023년 집중호우 당시 인명과 주택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으로, 예천군은 154억 원을 들여 사방댐과 세천 정비, 교량 설치, 이주단지 조성 등을 완료했다. 안 군수는 임시거주시설에서 생활하는 주민들과도 만나 생활 불편을 청취하고 주택 건립과 택지 분양 등 후속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부서에 주문했다. 안 군수는 “진행 중인 사업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하고, 완료된 사업도 주민들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펴야 한다"며 “현장의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 군수는 취임 첫날 군청 직원들과 상견례를 갖고 적극행정과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 조성을 강조했으며, 이날 저녁에는 예천군 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CCTV 운영 현황과 야간 근무 상황도 점검했다. ◇봉화군, 비상대비 자원 점검…민·관·군 협력체계 강화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국가 비상사태와 대규모 재난에 대비한 자원 관리 실태를 점검하며 비상 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 군은 지난달 30일 군청에서 '2분기 중점관리대상자원 점검·확인의 날' 행사를 열고 비상시 동원 자원의 관리 현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시와 재난 상황에서 군사작전 지원과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해 필요한 차량과 건설기계, 시설, 인력 등의 실제 보유 현황을 확인하고 동원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군부대와 충무계획 관련 부서, 읍면 담당자 등 15명이 참석해 관리 자료와 실제 자원 보유 현황이 일치하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향후에도 민·관·군이 긴밀히 협력하며 자원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주연 안전재난과장은 “안보와 재난 위험이 다양해지는 만큼 평소 체계적인 자원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빈틈없는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교육지원청, 중학생 대상 KAIST·국립중앙과학관 진로체험 운영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지역 중학생들이 국내 대표 과학 연구기관과 과학관을 찾아 미래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성교육지원청은 7월 1일 관내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흥미로운 과학, 궁금한 미래 체험교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디지털 시대 과학기술 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학생 수가 적은 지역 학교 6곳이 공동교육과정 형태로 참여했다. 31명의 학생들은 오전에 KAIST를 방문해 홍보대사와의 질의응답, 비전관과 캠퍼스 견학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봤다. 오후에는 국립중앙과학관으로 이동해 창의나래관과 자연사관 등을 둘러보며 다양한 과학 전시를 체험했다. 천체관에서는 '낮에 보는 별' 영상을 관람하며 우주와 천문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의성교육지원청은 이번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미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진구 교육장은 “학생들이 과학기술의 발전과 미래 사회의 변화를 직접 체험하며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을 확대해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한화오션, ‘7조8000억’ KDDX 우협 선정…“적기 전력화 사활”

총 사업비 7조8000억 원에 달하는 단군 이래 최대 수상함 사업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Korea Destroyer Next Generation)'의 조타수는 결국 한화오션이 쥐게 됐다. 한화오션은 그간 축적해 온 첨단 함정 기술력을 총동원해 2년 넘게 표류하던 KDDX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고 '적기 전력화'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2일 방위사업청은 전날 업체 선정 평가를 거쳐 KDDX 상세 설계·선도함 건조 사업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한화오션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입찰 공고 이후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현장 실사와 제안서 평가를 진행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 이른바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KDDX 사업은 7000톤급 최신예 구축함 6척을 순수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초대형 국책 프로젝트다. 대한민국 해군 역사상 최초로 국산 이지스급 함정을 확보하는 핵심 전력 증강 사업으로 꼽힌다. 조선·방산업계에서는 한화오션의 이번 수주 배경으로 오랜 기간 뚝심 있게 다져온 '초격차 기술력'을 꼽는다. 대한민국 대표 '함정 명가'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연구·개발(R&D)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해 온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실제 한화오션은 일찍이 KDDX 개념설계를 주도하며 ▲통합 전기 추진 체계 ▲통합 마스트 ▲통합 네트워크는 물론, 인구 절벽 시대에 대비한 병력 절감 자동화 기술 등 차세대 함정의 뼈대가 되는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왔다. 나아가 신개념 함정 설계와 생존성 극대화를 위한 독자 연구를 거듭하며 선도함 건조를 위한 만반의 채비를 마쳤다. 특히 지난해 처음 공개한 '차세대 전략수상함'은 한화오션의 기술적 진보를 여실히 증명하는 결과물이다. 한화오션이 자체 기본설계를 수행해 세계적 권위의 영국 로이드 선급(LR)으로부터 설계 인증(AiP)을 획득하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이 함정은 미래 해전의 핵심인 유·무인 복합 전투 체계(MUM-T)를 구현했고 레이저 함포와 자폭 드론을 아우르는 다층 방어 체계까지 품고 있다는 게 한화오션 측 설명이다. 극한의 지능형 무인화 기술을 적용해 운용 인력은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전투 효율과 작전 지속 능력은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화오션은 이러한 혁신 스마트 기술을 KDDX에 이식해 기존 국산 함정의 한계를 뛰어넘고, 전 세계 선진 해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고 수준의 구축함을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2년 이상 지연된 만큼 한화오션은 신속한 사업 궤도 진입과 전력 공백 최소화에 모든 역량을 쏟을 방침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KDDX 상세 설계·선도함 건조 사업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당사의 첨단 함정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정부와의 협상에 성실히 임해 사업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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