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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포용금융 대전환...우수 은행엔 ‘서민금융 출연료율’ 인하

금융위원회가 매월 포용적 금융 대전환 회의를 열고, 청년·사회적 배려대상자·금융소외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세부방안을 발표한다. 은행권이 포용금융을 확대할 수 있도록 포용금융 실적을 평가해 우수 은행에는 서민금융진흥원의 출연료율을 깎아주고, 미흡한 은행에는 페널티를 부과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8일 경기도 수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포용적 금융 대전환'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러한 구상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는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장, 은행연합회, 여신전문금융협회뿐만 아니라 5대 금융지주와 포용금융 민간전문가도 참석해 앞으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추진할 포용금융 방향성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억원 위원장은 “포용적 금융이란, 금융이용 기회가 제한돼 온 분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제도권 금융시스템에서 이탈된 분들이 다시 금융의 울타리 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장기 연체자 누적, 고강도 추심 관행, 불법사금융 문제 등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대한민국 금융을 원점에서 살펴보고, 포용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추진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우선 정부는 민간과 함께 서민자금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청년·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위한 저금리 대출상품 세부 방안을 1분기 중 발표하고, 취약계층 대출을 신설해 사회적 배려대상자,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완제자를 지원한다. 3~4%대 소액 대출 규모를 3배 이상 늘려 채무조정 성실이행자도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올해 1월부터 햇살론 특례보증 금리를 현 15.9%에서 12.5%로 인하하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과 같은 사회적 배려대상자에는 금리를 9.9% 추가 인하한 바 있다. 특히 은행권의 포용금융 확산을 유도하고자 은행권의 새희망홀씨 연간 공급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작년 4조원에서 올해 5조원, 내년 5조5000억원, 2028년 6조원 등으로 늘릴 계획이다. 포용금융에 적극적인 역할을 한 은행에는 서민금융 출연금을 깎아주고, 그렇지 않은 은행에는 페널티를 적용한다.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신용 하위 50%) 신용대출 신규 취급액 기준 목표 비중도 현행 30%에서 2028년 35%로 단계적으로 상향한다. 매입채권추심업 제도도 손질한다. 은행 등 금융사 연체채권이 영세 대부업권으로 매각되는 과정에서 추심부담을 경감하고자 금융회사 채권 매입·추심시 허가제로 전환하고, 대부업 겸업을 금지한다. 금융사의 채권매각 규제를 강화하고, 소멸시효 연장 유인을 억제해 개인 연체자 보호도 강화한다. 정책서민금융 졸업을 유도하고자 불법사금융 예방대출을 완제할 경우 미소금융 금융취약계층 생계자금 대출 갈아타기를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대출금리는 기존 6.3%에서 4.5%로 낮아지고, 한도는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확대된다. 미소금융을 완제하거나 성실 상환하면 은행권 신용대출인 징검다리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융위는 금융접근성 제고 및 금융비용 부담 완화, 신속 재기지원, 금융안전망 강화 등 3대 과제별로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세부 방안을 검토하고, 이행 현황을 점검한다. 매월 포용적 금융 대전환 회의를 개최하고, 금융권 연체채권 관리 개선 방안 등 세부 방안을 연속해서 발표할 계획이다. 이억원 위원장은 “포용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은 우리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고, 생산적 금융의 토대를 구축하는 일"이라며 “정부는 포용금융 정책이 우리 경제, 금융 체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법, 규정에 반영해 최대한 제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생성형 AI로 판매 전략 제안” GS샵, AI BI 도입

GS샵은 지난 5일부터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시스템 'AI BI(Business Intelligence)'를 정식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AI BI를 통해 데이터 활용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협력사 판매 성과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AI BI는 GS샵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BI)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것이다. 상품 속성부터 구매 고객, 구매 채널, 배송 등 구매 여정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자연어 기반으로 분석한다. 생성형 AI처럼 대화를 통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어 전문 지식이나 숙련도가 낮아도 이용할 수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GS샵은 AI BI를 상품기획과 방송전략 단계에 적용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유사 상품 기준으로 방송 시간대별 실적 흐름을 보여줘'라는 질문을 입력하면, AI BI가 기존 유사 상품의 방송 이력과 시간대별 성과, 구매 고객 특성을 복합 분석해 최적의 방송 시간대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다양한 구성으로 여러 차례 방송 이력이 있는 상품은 구매 고객 데이터와 상품 구성, 방송 정보, 판매 실적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인사이트를 토대로 상품 전략을 도출할 수 있다. 방송 편성 시간대가 오전 8시인지 저녁 8시인지에 따라 많이 구매한 고객 특성도 분석 가능하다. 방송 데이터가 축적된 협력사 상품은 기간별로 실적을 비교해 개선점을 도출하는 고도화된 분석도 가능하다. '산지애 사과'와 같이 수년간 운영해온 상품의 경우 재구매 주기와 재구매율, 최근 주문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재구매가 임박한 최적의 방송 편성 시점을 가늠할 수 있다. GS샵은 홈쇼핑비즈니스유닛(BU)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무 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AI BI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범 GS샵 경영기획부문장은 “AI BI로 데이터를 보다 쉽게 입체적으로 분석해 협력사에 최적의 방송 전략을 제안할 수 있게 됐다"라며 “협력사가 상품 기획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최고의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슈N트렌드] ‘초프리미엄’ 약발 끝?…백화점 3사, 설 선물세트 키워드 ‘가성비·맞춤형’

설 연휴까지 한 달 이상 남은 가운데 백화점업계가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본격화했다. 장기화된 고물가 흐름 속 올해 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예판 키워드는 '초(超)프리미엄' 대신 '가성비·맞춤형 상품'으로 압축된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 주요 백화점 3사는 9일부터 일제히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접수를 받는다. 이들 업체 모두 큰 할인 폭을 내세운 할인 프로모션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속형 상품·고품질의 차별화 상품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9일부터 29일까지 21일 간 농산, 축산, 수산, 건강·차, 와인, 디저트(7품목) 등 490여 품목을 정상가 대비 최대 60% 할인해준다.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 몰인 SSG닷컴·비욘드신세계에서도 주문이 가능하며, 구매 금액에 따라 SSG머니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올 설 명절 주력 판매 품목으로 신세계백화점은 10만~30만원대 선물세트 판매에 집중한다. 동시에 회사 바이어가 직접 지정산지나 지정 중매인을 통해 엄선한 고품질 청과·한우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핵심 상품인 '신세계 암소 한우'의 경우 직전 설 대비 물량을 30% 늘렸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전 점포에서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200여종을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고물가 여파에 저렴하게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기업과 얼리버드족이 증가세인 점을 고려해 올해 예판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대비 약 20% 늘렸다고 회사는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9일부터 25일까지 전 점포에서 축산·수산·청과·그로서리 170여개 품목을 최대 70% 가량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명절 기간 고객 반응이 좋았던 인기 상품 위주로 라인업을 꾸려 고객의 선택 부담을 최소화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대표 선물 품목인 축산 부문에서는 소포장 상품·부위 혼합 선물세트를 직전 설 대비 각각 25%, 20%씩 늘렸다. 청과는 겨울 제철 과일로 구성한 10만원 미만 선물세트는 물론, 다양한 품종으로 조합한 프리미엄 세트까지 다채롭게 내놓는다. 올해 설 연휴(2월 16~18일)가 예년보다 늦은 점을 고려해 대형마트 3사는 사전 예판 기간을 더 늘려 능동적으로 대처한 반면, 백화점 3사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12월 하순에서 1월 초로 판매 시기만 조정했고, 사전 예판 기간도 각각 신세계백화점 21일, 현대백화점 21일, 롯데백화점 17일 순으로 직전 설 때와 동일하다. 대신 판매 전략에 변화가 포착되고 있다. 수백만 원대 한우부터 억 단위 주류까지 초고가를 앞세워 백화점업계가 펼쳐온 초프리미엄 마케팅은 올 설 행사 기간 동안 자취를 감춘 분위기다. 실속형·고급형의 소비 양극화 흐름을 고려해 프리미엄 상품은 내놓되, 희소성을 기반한 고가 상품보다 다양성·신선도 등 품질을 강조하는 경향이 짙어졌다는 업계 분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갈수록 선물세트 수요가 큰 할인 폭이 장점인 사전 예판 기간으로 집중되고 있고, 실속형 상품의 인기가 두드러진다"며 “먹거리의 경우 초고가 전략 효과가 과거만큼 크지 않다. 차라리 수요가 집중되는 품목 위주로 물량과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서울시, 민간임대주택 공급 숨통 틔운다…금융지원 강화·규제완화 건의

서울시가 민간임대주택을 통해 주택 공급 여건 개선에 나선다. 시는 금융지원 확대와 제도 개선을 통해 민간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고, 관련 규제 완화를 정부에 건의했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 등록된 민간임대주택은 41만6000호로 전체 임대주택의 약 20%를 차지한다. 민간임대주택은 6~10년 장기 임대, 연 5% 전월세 인상률 제한, 보증보험 가입 의무화 등을 통해 비교적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해 전월세 시장 안정에 기여해 왔다. 이 가운데 민간임대주택의 약 80%는 오피스텔·다세대주택·도시형생활주택 등 비아파트로 구성돼 1~2인 가구와 청년, 신혼부부의 주요 주거 형태로 활용돼 왔다. 2024년 주거실태조사에서도 임차로 거주하는 청년 가구 가운데 비아파트 거주 비율은 82.8%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주택 관련 정책 변화로 민간임대주택 공급 여건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지난해 9·7 대책을 통해 매입임대사업자의 담보인정비율(LTV)이 0%로 제한되면서 신규 임대주택 매입 시 현금 부담이 커졌고, 10·15 대책 이후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매입임대주택은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대상에서도 제외됐다. 여기에 내년 서울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약 2만9000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공급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세 매물은 2024년 11월 3만3000건에서 지난해 11월 2만5000건으로 약 25% 감소한 반면, 전세가격은 지난해 10월 0.53%, 11월 0.63% 상승해 그해 9월(0.27%)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시는 이 같은 여건을 감안해 작년 10월 금융지원, 건축 규제 완화, 임대인·임차인 행정 지원, 제도 개선을 위한 정부 건의 등을 골자로 한 '등록 민간임대주택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민간임대사업자의 신규 진입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담보인정비율 완화와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재적용 등도 정부에 건의한 상태다. 아울러 시는 오피스텔 건축 환경 개선을 위한 조례 개정을 완료했으며, 금융지원 방안도 구체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마포구에 위치한 기업형 민간임대주택 '맹그로브 신촌'을 방문해 사업자와 입주민을 만나 민간임대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맹그로브는 서울에서 4개 지점을 운영 중인 기업형 민간임대사업자로, 2023년 준공된 신촌 지점에는 현재 165실에 277명이 거주하고 있다. 오 시장은 “청년과 신혼부부, 1~2인 가구의 주요 거주 형태인 비아파트 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민간임대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신년사]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 “샤힌 프로젝트, 도약 전환점”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가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은 에쓰오일이 '가장 경쟁력 있고 혁신적이며 신뢰받는 에너지 화학 기업'이라는 비전을 향해 크게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8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알 히즈아지 CEO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창립 50주년이자 창사 이래 최대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는 의미 있는 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울산에 연산 180만톤 규모의 에틸렌 생산 설비를 포함해 원유 정제부터 석화 소재 생산에 이르기까지 수직 계열화한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올해 6월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정률 92%를 넘어섰다. 알 히즈아지 CEO는 올해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샤힌 프로젝트의 안전한 완공과 안정적 가동을 위해 전사적 역량과 자원을 결집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안전 문화와 관리 체계 구축 △내실 있는 운영으로 본원적 경쟁력 강화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을 통한 업무 혁신을 제시했다. 알 히즈아지 CEO는 “2025년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임직원들의 헌신으로 핵심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었다"며 “2026년에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겠지만, 에쓰오일은 항상 남들이 주저할 때 미래를 향한 투자를 결단하고 치밀하게 실행하여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에는 회사의 신성장 동력이 될 샤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빈센, 150kW 해양용 연료전지 모듈 글로벌 선급(KR·ABS) 형식승인 획득

친환경 선박용 연료전지 및 배터리 추진 시스템 전문기업 빈센은 자사가 개발한 150kW 해양용 연료전지 모듈이 한국선급(KR)과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형식승인(Type Approval)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이탈리아 선급협회(RINA)로부터 동일 모듈에 대한 형식승인을 받았던 빈센은 이번에 KR과 ABS 인증까지 추가로 확보하며, 글로벌 주요 선급 3곳의 인증을 모두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에 형식승인을 획득한 150kW 연료전지 모듈은 선박 적용을 전제로 한 엄격한 설계, 안전, 성능 요건을 모두 충족했으며, 국제 선급 기준에 따른 까다로운 기술 검증 절차를 통과했다. 동일 출력 모듈에 대해 복수의 글로벌 선급 승인을 확보함에 따라 빈센은 다양한 선형과 운항 조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해당 모듈은 메가와트(MW)급 확장에 최적화된 '모듈러 설계'가 핵심 강점이다. 빈센은 현재 150kW 모듈 2기를 연결한 250kW급 선박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이를 기본 단위로 삼아 향후 메가와트급 고출력 수소추진 시스템까지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선박의 크기와 운항 목적에 맞춰 시스템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어 특정 선종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해양 모빌리티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기술적 확장성과 더불어 국내 운항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해당 모듈은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으로부터 '예비검사 승인'을 획득함으로써 국내 선박 적용에 필요한 안전 및 규제 요건까지 충족했다. 이번 개발 성과는 해양수산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의 '친환경 선박 전주기 혁신기술 개발사업'의 지원을 통해 이뤄낸 결실이다. 빈센은 앞서 60kW급 연료전지 스택 형식승인과 100kW급 선박용 연료전지 시스템 인증을 단계적으로 확보하며 독자적인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 이어 이번 150kW 모듈의 글로벌 다중 선급 승인까지 획득함으로써 고출력 해양 연료전지 시장에서의 기술적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다. 빈센 이칠환 대표는 “이번 KR과 ABS의 형식승인은 150kW 연료전지 모듈이 해양 환경에서 요구되는 설계·안전·신뢰성 기준을 국제적 수준에서 완벽히 충족했음을 입증한 결과"라며 “이를 바탕으로 고출력 연료전지 모듈의 표준화와 시스템 통합 기술을 고도화하고, 출력과 선종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수소추진 플랫폼을 구축해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LLM 기반 차세대 보이스봇으로 고객 응대 전환

BPO 그룹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차세대 AI 솔루션인 인/아웃바운드 자동 음성 보이스봇 'trans-AI Voicebot(이하 t-AI Voicebot)'에 LLM(대규모 언어모델)을 적용해 고도화했다고 8일 밝혔다.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의 t-AI Voicebot은 LLM 기술을 적용해 기존 NLP(자연어 처리) 기반 보이스봇과 차별화된 응대 방식을 구현했다. 단순 문의 처리에 그치던 보이스봇과 달리, 고객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를 지원하며 복합 질의에도 유연하게 대응한다. 특히 80여 개 기업에 LLM 모델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프롬프트 전략을 최적화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안정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t-AI Voicebot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상담사 수준의 자동 응답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양한 프롬프트와 하이브리드 LLM 구조를 적용해 대화가 중단되지 않도록 설계됐으며, 자체 보이스 엔진을 통해 음성 인식부터 발화 생성까지 자연스러운 대화 흐름을 구현한다. 이러한 기능은 상담 현장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응대를 가능하게 한다. 먼저 인바운드 영역에서는 자동 음성 안내를 통해 고객이 단순 문의를 상담사 연결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아웃바운드 영역에서는 AI 상담사가 고객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며, 실시간 발화 분석으로 최적의 응답을 생성해 상담 품질과 운영 효율을 높인다. 인/아웃바운드 자동화로 t-AI Voicebot은 24시간 365일 안정적인 응대가 가능하며, 고객은 대기 시간을 최소화해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관계자는 “t-AI Voicebot은 보이스 엔진에 LLM 기술을 밀접하게 결합해 고객 서비스 혁신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데 방점을 두고 설계했다"라며 “앞으로 AI를 기반으로 고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전 세계 36개국에 진출해 5,000여 개의 고객사에 BPO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랜스코스모스 그룹의 한국 법인으로 1만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IT 솔루션 및 개발, EC(이커머스), 디지털마케팅, FS(필드 서비스), 평생교육원 운영 및 교육 컨설팅, 컨택센터 구축 및 운영, Direct Mail(우편 발송서비스), Omni Channel 시스템(모바일, 이메일, 우편) 구축 및 서비스 등 기업 비즈니스의 업무 영역에 최적화된 BPO 서비스를 350여 개 고객사의 다양한 산업군에 맞춰 제공해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매출 증가 및 기업의 생산성과 CS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롯데칠성음료, 게임으로 친환경 가치 전한다

롯데칠성음료가 100% 재생 MR-PET 칠성사이다 출시를 기념해 공식 온라인 직영몰 '칠성몰'에서 게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MR.펫귄의 지구별 대모험' 게임은 지난 10월 공개된 MR-PET 칠성사이다 광고 캠페인 '펭귄 편'과 이어지는 콘셉트로 용기를 내 가장 먼저 바다로 뛰어든 펭귄이 지구를 지키기 위해 칠성사이다 별을 타고 모험을 떠나는 여정을 담았다. 100% 재생 페트를 뜻하는 MR-PET의 MR과 펭귄을 합친 'MR.펫귄'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해 친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재미있게 전달한다. 게임은 방향 키와 점프 키를 사용해 물에서 나온 펭귄이 얼음 위로 도약하며 더 높이 올라가도록 조종하는 방식이다. 게임에서 칠성사이다와 별을 모으면 게임 시간이 연장되거나 부스터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으며 펭귄이 높이 올라간 순위에 따라 경품이 지급된다. 롯데칠성음료는 게임 점수 순위에 따라 알래스카 왕복 항공권, 칠성사이다 굿즈, 롯데월드 입장권, 롯데 아쿠아리움 입장권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참여한 게임 점수를 누적해 가장 많은 거리를 기록한 상위 20명에게는 MR-PET 칠성사이다 2박스를 증정하고 게임 참여자 전원에게는 칠성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MR-PET 칠성사이다 20% 할인권을 제공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최초 100% 재생 MR-PET 칠성사이다를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이번 게임을 준비했다"며 “MR-PET 칠성사이다와 함께 일상 속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머니+] 코스피 고점은 없다?…‘바이 코리아’ 확산되는 이유는

지난해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한 한국 코스피 지수가 새해 들어서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자 증시가 과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를 일축하는 분위기다.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인공지능(AI) 붐으로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개선되는 가운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부의 증시 부양책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등이 한꺼번에 맞물리면서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03% 오른 4552.37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4622.32까지 오르며 전날 기록한 전고점(4611.72)을 넘어섰다. 코스피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입을 모은다. 반도체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이 한국 증시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데다 정부가 추진하는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기업 지배구조 개혁 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속도로라면 코스피가 이달 중 5000선을 돌파할 수도 있다"며 “실적 기대치가 급격히 상향 조정되고 있어 과열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코스피 목표 상단을 4800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표적 반도체 기업들은 AI 붐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두 기업은 올해 국내 기업 전체 이익 증가율(74% 전망)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20조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8.2% 증가해, 7년여만에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19조6457억원)도 웃도는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신 세대 범용 메모리인 DDR5 가격이 올 1분기에 전 분기 대비 40% 상승하고, 2분기에도 추가로 20%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산지브 라나 CLSA증권 리서치 총괄은 “하이퍼스케일러와 클라우드 제공 업체들은 대규모로 D램을 구매하고 있으며, 가격에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향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D램 평균 가격은 전 분기 대비 30% 이상 급등했고, 낸드 가격도 약 20% 상승했다"며 “이 같은 가격 상승세는 올해 내내, 길게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에도 수요가 워낙 강하고 공급이 빠듯해 (메모리) 가격에 큰 조정은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등했지만 추가 매수 여력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제프 김 KB증권 리서치 총괄은 “수요 정점에 대해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투자자들은 반도체 관련주들을 매수하고 보유해야 하고,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다"라고 밝혔다. KB증권 피터 킴 전략가도 “현 시점에서 반도체가 가장 안전한 투자처"라고 블룸버그TV에 말했다. 한국 증시가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스피는 2025년 한 해에만 76% 급등했지만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0배 수준으로 글로벌 주요 지수보다 낮다.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한국 증시는 구조적인 디스카운트 상태에 있었지만 올해는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코스피가 연말까지 6000선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또 정부가 추진 중인 150조원 펀드와 관련해 “지난 5년간 유지돼 온 보수적인 재정 기조를 사실상 마무리하는 수준의 경기 부양책으로,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정부의 밸류업 정책, 코스닥 활성화 정책 등도 상승 동력으로 지목된다. 제임스 리 머스트자산운용 글로벌 사업 총괄은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선 '한국이 다음 일본'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스피 상승세가 지속되려면 반도체 분야를 넘어 다양한 업종의 실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반도체를 제외한 종목 선별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삼양식품, 효성중공업, 에이피알(APR)을 유망 종목으로 선정했다. 식품·전력설비·화장품 등의 업종이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학개미들의 국내 복귀 가능성도 주목된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해 미국 주식에 324억달러(약 46조9600억원)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피는 26조4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러나 정부의 국내 투자 장려 정책이 본격화되면 이 흐름이 바뀔 가능성도 제기된다. 심종민 CLSA증권코리아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움직이는 곳에는 개인투자자들이 대체로 참여한다"며 “한국 개인투자자들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작년 한국은행 순이익 ‘역대 최대’ 전망…고환율 영향

한국은행이 지난해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거뒀다는 기대감이 깃들고 있다. 연평균 1420원에 달하는 고환율에 힘입어 외화 유가증권의 원화 환산수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8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순이익은 약 11조41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6조4188억원) 대비 5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종전 연간 최고치인 2021년(7조8638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앞서 지난해 9월 8조5984억원으로 전년도 연간 순이익을 돌파했고, 10월에도 2조원 가량 불어나면서 10조원의 벽을 깨고 자체 신기록 경신 행진을 지속했다. 한은은 매월 마지막 영업일에 누계 순이익이 담긴 월별 대차대조표를 공고한다. 연말 대차대조표는 다음달 공고될 예정이다. 한은의 수지는 외화 유가증권을 비롯한 자산 운용에 따른 이자와 매매손익 등으로 구성된다. 금리·주가·환율의 영향을 크게 받는 까닭이다. 한은은 매년 순이익 30%를 법정적립금, 일부를 임의적립금으로 적립한 뒤 나머지를 정부에 세입으로 납부한다. 2024년 순이익 가운데 정부 세입으로 납부된 금액은 5조4491억원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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