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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글로벌 진로탐험대’ 197억원 전액 삭감…교육청 “처음부터 다시 준비”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중학교 3학년 학생 5400여 명을 대상으로 추진한 '글로벌 진로탐험대' 사업비 197억원이 전액 삭감됐다. 내년 초 예정됐던 시범 운영이 사실상 무산되자 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사과하고 사업을 처음부터 다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의회는 8일 제10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글로벌 진로탐험대 운영 사업비 전액 삭감이 반영된 2026년도 제2회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앞서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6~7일 추경안을 심사해 해당 사업비 197억원을 전액 감액하는 수정안을 가결했다. 교육안전위원회의 삭감 결정을 유지한 것이다. 글로벌 진로탐험대는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의 핵심 공약으로, 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국내외 산업체와 연구기관, 대학 등을 방문하며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교육청은 2027년 1~2월 국내 7개, 국외 8개 등 모두 15개 코스를 운영할 계획이었다. 첫해에는 미국 등 장거리 지역을 제외하고 국내와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할 방침이었다. 예산 심의에서는 대규모 재정 투입에 따른 사업의 실효성과 집행 가능성이 쟁점이 됐다. 박란희 예결특위 위원장은 “학생들에게 폭넓은 진로 탐색과 새로운 교육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사업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상당한 재원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그 취지만으로 예산 투입을 판단하기보다 교육적 효과와 사업 추진 여건, 학생 안전, 재정 투입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예결특위는 글로벌 진로탐험대 사업비 197억원을 삭감하고 당초 감액 편성됐던 예비비 180억원은 감액하지 않는 것으로 수정가결했다. 예결특위가 수정가결한 교육청 추경안은 기정예산 1조3458억원보다 10억원 증가한 1조3468억원 규모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예산이 최종 전액 삭감된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그간의 준비 과정을 겸허히 돌아보고 의회가 심의 과정에서 제기한 우려를 사업을 더 단단하게 만들라는 주문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겨울 진로탐험을 기대한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학교를 통해 안내한 사항도 혼선이 없도록 다시 알리겠다고 했다. 교육청은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제기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 전문가의 의견을 다시 수렴하고 방문 예정 기관을 직접 찾아 교육 내용과 안전 여건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업 준비 과정을 시의회와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학교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사업계획을 보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 목포시-무안군-신안군-함평군

관광업계·관련 단체 200여명 한자리에…'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 실천 다짐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목포시가 관광객을 맞이하는 현장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쾌적하고 안전한 관광환경을 만들기 위한 실천에 나섰다. 목포시는 지난 7일 목포국제축구센터 대강당에서 (사)목포시관광협의회와 함께 '2026 관광수용태세 확립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지역 관광업계와 관련 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관광객 응대와 서비스 개선을 위한 의지를 모았다. 이번 행사는 관광객이 목포를 찾았을 때 처음 마주하는 현장의 친절과 청결, 안전관리 등을 점검하고 관광업계가 직접 실천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목포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 뒤 관광업계 대표들의 결의문 낭독과 실천 퍼포먼스, 관광수용태세 개선을 주제로 한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관광객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합리적인 가격과 위생관리를 지키는 한편 교통안전과 관광질서를 확립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관광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관광객을 대하는 기본 자세와 친절서비스의 중요성,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관광수용태세 개선 방안 등이 소개됐다. 목포시는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관광업계 및 관련 단체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개선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현장의 친절과 청결, 안전이 중요하다"며 “관광업계와 꾸준히 소통하면서 관광객이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군, 기능성 성분 활용 제품 개발…농산 부산물 자원화 가능성 모색 무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이 그동안 폐기되던 양파껍질을 새로운 가공소재로 활용하는 사업에 나서면서 지역 농산업의 부가가치 창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무안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일 센터 대회의실에서 농업회사법인 ㈜초록당과 함께 양파껍질을 활용해 개발한 시제품을 평가하고 상품화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농촌진흥청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의 특허기술 및 기술이전 성과를 기반으로 개발한 제품의 완성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농협 로컬푸드와 가공업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시제품을 직접 맛보고 상품화 가능성을 살폈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양파껍질 추출물을 활용한 2종이다. 스틱 형태로 만든 '어니언 초코아미'는 양파껍질 추출물에 코코아와 단백질을 더해 휴대와 섭취의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어니언 마시는 낫또'는 기존 음료 제품에 양파껍질 추출물을 접목해 맛과 풍미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양파껍질에는 퀘르세틴 성분이 함유돼 있어 식품과 소재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무안군은 이를 활용해 그동안 폐기물로 처리되던 농산 부산물을 새로운 가공소재로 전환하고,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찾고 있다. 특히 양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제품 개발에 활용할 경우 농산물 자체뿐 아니라 부산물까지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농업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무안군은 이번 시제품 평가 결과와 현장 의견 등을 바탕으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향후 상품화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10개 읍·면 대상 연중 운영…상반기 19ha 처리해 연간 목표 54% 달성 신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이 농촌에서 발생하는 영농부산물의 불법소각을 줄이고 산불과 미세먼지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처리 지원사업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농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수 전정가지와 원예·노지작물 부산물을 현장에서 파쇄해 소각을 막고, 잘게 분쇄한 부산물은 농경지에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사업 대상은 지도읍과 압해읍, 증도면, 임자면, 자은면, 비금면, 도초면, 안좌면, 팔금면, 암태면 등 10개 읍·면이다. 기존 8개 읍·면에서 2개 면을 추가하면서 지원 범위를 넓혔다. 지원 대상도 다양하다. 배와 무화과 등 과수류를 비롯해 딸기와 토마토 같은 시설원예작물, 고추·참깨·옥수수 등 노지작물 재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이 해당된다. 파쇄 지원을 원하는 마을이나 품목단체, 개별 농업인은 신청서를 작성해 해당 읍·면 지소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이 접수되면 파쇄지원단이 신청자와 작업 일정을 조율한 뒤 현장을 찾아 별도의 비용 없이 부산물을 처리한다. 농업인이 파쇄 작업을 신청할 때는 사전 준비도 필요하다. 영농부산물을 작업하기 편한 장소에 모아두고 폐비닐과 노끈 등 폐농자재는 분리해야 한다. 파쇄기와 작업 차량이 현장까지 안전하게 진입할 수 있는 공간인지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신안군은 올해 영농부산물 파쇄 목표를 35ha로 정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에만 19ha를 처리하면서 연간 목표의 약 54%를 달성한 상태다. 군은 하반기에도 영농부산물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현장 홍보와 파쇄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농업인의 부산물 처리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불법소각에 따른 산불과 미세먼지 발생을 예방한다는 취지다. 신안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은 농업인의 부산물 처리 부담을 덜고 산불과 미세먼지 발생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며 “하반기에도 많은 농업인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현장 홍보와 파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나비백자' 등 24종에 자체 육성 40여 계통 활용…동호회원들 막바지 작품 손질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 국화동호회원들이 오는 23일 개막하는 '2026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앞두고 국화 분재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함평군에 따르면 국화동호회원들은 오는 23일부터 11월 8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국향대전에 봄부터 정성껏 가꿔온 국화 분재를 전시할 예정이다. 회원들은 계절 내내 국화의 생육 상태를 살피며 순지르기와 유인 작업 등을 이어왔다.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반복적인 손질이 필요한 만큼 매일 현장을 찾아 국화의 형태를 다듬고 개화 시기를 조절하는 등 전시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올해 전시에서는 함평군이 등록한 품종인 '나비백자'를 비롯해 24종의 특화 품종과 자체 육성 중인 40여 계통의 국화를 활용한 작품이 선보인다. 다양한 품종과 형태의 국화 분재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면서 국화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함평에서 육성·재배되는 국화 품종의 다양성도 관람객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화동호회는 국향대전 기간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기존 축제 프로그램과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작품 하나하나의 마무리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오랜 시간 정성을 다해 작품을 준비해 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회원들의 땀과 정성이 담긴 국화 분재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 국화동호회는 국화 분재 전시를 비롯한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통해 지역의 국화 문화를 확산하고 함평 국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김천 톺아보기] 김천김밥축제, 김밥 60종에 셔틀버스 60대…대한민국 대표축제 도전

23~25일 직지문화공원 일원 개최… 축제 기간 3일로 확대 QR 주문·결제 도입해 대기시간 단축… 전국 주요 도시 왕복 셔틀 운행 지역기업·농가 참여, '꼬달이' 굿즈 29종… K-푸드 관광 콘텐츠 강화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 기자 김천시가 김밥 한 줄에서 출발한 지역축제를 전국적인 K-푸드 관광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올해는 김밥 종류를 60여 종으로 확대하고 교통·주문 시스템을 대폭 개선하는 등 축제의 규모와 운영 방식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김천시(시장 배낙호)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공원, 친환경생태공원 일원에서 '2026 김천김밥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기존 이틀에서 사흘로 기간을 늘리고 행사장도 친환경생태공원까지 확대했다. 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먹거리와 체험, 문화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김천김밥축제는 첫해 김밥 물량 부족과 교통 혼잡, 운영 미숙 등으로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 두 번째 축제에서는 문제점을 보완하며 방문객 평가 전국 지역축제 1위에 올랐다는 것이 김천시의 설명이다. 이후 2026년 경상북도 최우수축제 지정,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 선정과 문화관광축제 예비축제 지정, 대한민국 축제콘텐츠대상 콘텐츠 부문 대상 등 대외적인 성과도 거뒀다. ■ QR 주문으로 대기 줄 줄이고… 셔틀버스 60여 대 투입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관람객 편의시설과 교통체계 개선이다. 김천시는 지난해 주요 불편 사항으로 지적된 김밥 구매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카카오페이와 협력한 QR코드 주문·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관람객은 스마트폰으로 김밥을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어 현장 주문을 위한 대기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 대책도 강화했다. 행사장 셔틀버스를 60여 대 규모로 확대하고 수요응답형 관광교통 서비스인 '소풍택시'를 운영해 교통 접근성을 높인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서울·대전·부산·광주 등 주요 도시와 축제장을 연결하는 왕복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행사장 곳곳에는 QR코드를 활용한 전용 카카오맵 서비스를 제공해 구역별 이동 동선과 참여 업체, 공연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여성 전용 화장실과 물품보관 서비스도 확충해 관광객들의 체류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 8종에서 60여 종으로… 김밥의 진화 축제의 핵심인 김밥 콘텐츠도 한층 풍성해졌다. 첫해 8종의 지역 김밥으로 시작해 지난해 40여 종으로 확대했던 김천김밥축제는 올해 60여 종의 김밥을 선보인다. 지역 특산물과 고유한 조리법을 활용한 명품 로컬김밥 19종을 비롯해 김천관광홍보대사 정다현이 큐레이팅한 이색김밥 14종, 전국팔도김밥 20여 종, 김밥 쿡킹대회 수상작을 활용한 스페셜 김밥 4종 등이 마련된다. 지역 소상공인이 개발한 김밥빵과 삼각김밥빵, 축제 캐릭터를 활용한 수제 샌드 등 이색 디저트도 처음 선보인다. 김천시는 다양한 김밥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차별성을 앞세워 축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 지역기업·농가 함께하는 상생형 축제 이번 축제는 지역 기업과 농업인, 대학, 시민단체 등이 직접 참여하는 상생형 행사로 운영된다. 지역 대학과 시민단체 등은 김천의 농특산물과 아이디어를 결합한 특별한 김밥을 개발해 선보인다. 지난해 김밥 공장으로 주목받았던 ㈜대정은 올해도 새로운 김밥을 판매할 계획이다. 김천농협과 ㈜조흥, 푸드팩토리, 이마트 김천점, 더원 식자재마트 등도 제품 후원과 특별판매 행사에 참여한다. 농업회사법인 ㈜건양은 지역 브랜드 쌀인 '금물쌀'을, ㈜대경에그는 액상 계란을 지원해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에 힘을 보탠다. 축제장에서는 김천의 대표 농특산물인 포도와 호두 판매부스도 운영한다. 김천시새마을지회는 종합안내소 운영과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직지사 상가협의회는 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1인당 1000원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김천시는 축제장에서 발생하는 소비가 지역 상권과 농가소득으로 이어지는 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 '꼬달이' 굿즈 29종… 축제 캐릭터 상품화 확대 축제 대표 캐릭터인 '꼬달이'를 활용한 상품과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지난해 축제에서 선보인 꼬달이 굿즈샵은 개장 3시간 만에 인기 품목이 매진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시는 올해 굿즈 전문기업과 협력해 신규 상품 16종, 캐릭터 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6종, 지난해 인기 상품 7종 등 총 29종 이상의 상품을 선보인다. 실제 김과 밥을 활용해 캐릭터를 만드는 '김&밥 꼬달이 만들기', 과자를 이용한 캐릭터 만들기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축제 캐릭터를 일회성 홍보 수단이 아닌 지역 관광상품과 연계한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 김밥에 한복·레트로 감성까지… K-푸드 축제로 확장 올해는 김밥을 중심으로 한국의 음식과 전통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롯데칠성음료와 협력한 '김밥&사이다 존'에서는 소풍과 김밥의 추억을 결합한 복고풍 먹거리 공간을 조성한다. 한국한복진흥원과 협력해 한복 입기 체험과 전통문화 공연도 진행한다. 시는 이를 통해 김밥축제를 단순한 먹거리 행사가 아닌 한국의 음식과 문화, 관광을 결합한 K-컬처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 외형 성장 넘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관건 김천김밥축제는 짧은 기간에 지역 대표 먹거리 행사로 성장했다. 그러나 전국적인 관광축제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방문객 증가뿐 아니라 안정적인 행사 운영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실질적인 효과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올해 행사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교통 혼잡과 대기시간 관리, 식품 위생, 안전사고 예방 등이 축제의 완성도를 좌우할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김천김밥축제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김천김밥축제는 이제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축제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콘텐츠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모두가 함께 즐기는 명품 참여형 축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김천김밥축제는 행사 기간 확대와 운영 시스템 개선, 지역기업 참여라는 세 가지 변화를 통해 전국적인 K-푸드 축제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임플란트는 하루 만에 끝나는 치료가 아닙니다”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회장 신동열)는 8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과 함께 10월 한 달간 치과 임플란트 치료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줄이고 의료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치과 임플란트 피해 예방' 공동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불법의료광고 및 저수가덤핑치과대책특별위원회(워원장 심동욱 부회장)이 주관하는 이번 캠페인 주제는 “임플란트는 하루 만에 끝나는 치료가 아닙니다"로 정했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임플란트 치료를 결정하기 전에 확인해야 할 주의사항을 의료 소비자가 알기 쉽게 포스터로 제작해 홍보할 예정이다. 포스터는 서울 시내 주요 의료기관, 보건소 등에 배포된다. 주요 지하철 역에도 게시된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72년 지켜온 백제문화제, 지역축제로만 볼 건가…윤용근, 정부 전략 촉구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윤용근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이 공주·부여 주민들이 72년간 이어온 백제문화제를 중앙정부가 여러 지역축제 가운데 하나로만 평가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백제문화제를 지역축제 지원의 틀에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백제문화 전체의 세계화 전략 안에서 역할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윤 의원은 7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최휘영 장관에게 문체부와 국가유산청이 '백제 세계유산 관광·콘텐츠 세계화 종합전략'을 공동 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윤 의원은 “백제문화제의 '글로벌 축제화'는 이미 수년간 반복돼 온 구호"라며 “축제 하나를 국제화한다고 백제문화가 세계화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안으로는 서울의 한성백제, 공주의 웅진백제, 부여의 사비백제, 익산의 백제유적을 잇는 역사문화관광축을 제안했다. 이를 일본·중국 등 백제와 교류했던 동아시아 도시들과 연계해 백제문화 전체를 세계인이 찾는 브랜드로 만들자는 구상이다. 세계유산 등재 이후의 활용 문제도 짚었다. 윤 의원은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 등재 당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유적지구 전체를 아우르는 관광관리 전략과 구성 유산별 방문객 관리계획을 완성하도록 우리 정부에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등재 1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백제 세계유산을 하나로 연결하는 국가 차원의 관광콘텐츠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면, 세계유산 등재 이후의 활용과 세계화는 사실상 지역에 맡겨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유적의 물리적 보존은 국가유산청이 담당하지만, 보존된 유산을 관광·문화콘텐츠로 연결하고 세계인이 찾아오도록 만드는 일은 문체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최휘영 장관은 “백제문화는 저희가 잘 가꿔 나가고 전 세계에 잘 알려야 하는 한국의 고유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IPARK현대산업개발, 충남 아산시 복지기관에 쌀 2톤 기부

HDC그룹의 IPARK현대산업개발이 아산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복지기관에 쌀 2톤을 기부했다. 8일 IPARK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충남 아산시에 있는 온양온천역 앞에서 '아산시 해피데이 쌀 전달식'을 6일 열었다. 행사에는 신동철 해피데이 대표, 김선애 아산 뜻모아봉사단 단장, 신왕섭 IPARK현대산업개발 실장, 신정호 고속도로제32호선 인주~염치 1공구 현장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한 쌀은 총 200포다. 충청남도장애인부모회 아산지회, 성공회은혜노인복지센터, 라임하우스, 로뎀나무재가노인복지센터, 해피데이 등 5개 기관에 각각 40포씩 전달될 예정이다. 기부된 쌀은 각 기관을 통해 아산시 지역 내 취약계층의 생활 지원에 활용된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의 다양한 복지기관과 함께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필요를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2027학년도 피아노 전공 신입생 선발

숭실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이 2027학년도 음악학사과정 피아노 전공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숭실대학교는 1996년 서구식 음악원 교육체계를 도입해 실기교육 중심의 콘서바토리를 설립했다. 이후 교육과정 개편을 거쳐 현재 숭실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 음악학사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피아노 전공은 독주와 반주, 실내악 등 여러 음악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연주자와 음악교육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원 관계자는 “전문 교수진의 지도를 바탕으로 연주기법과 테크닉을 익히고,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피아노 연주자와 교육자를 배출하는 것이 교육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음악학사과정에서는 실용음악(보컬, 기악, 작곡), 관현악, 성악, 피아노, 교회음악(보컬, 기악, 작곡) 등 여러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고3 수험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이 지원할 수 있으며, 실기 중심의 선발을 통해 4년제 음악학사학위 취득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피아노 전공 학생들은 마스터 클래스와 콩쿠르, 오디션 등에 참여하며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교육과정에는 피아노 교수법과 반주법, 음악사, 실내악 등이 포함돼 연주 실습과 음악이론 교육을 병행한다.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은 숭실대학교 총장 산하 4년제 음악학사 교육기관으로, 정해진 학위 취득 요건을 충족하면 4년제 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음악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1500석 이상의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학생들은 서울시 상도동 숭실대 캠퍼스에서 수업과 학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2027학년도 음악학사학위과정 실용음악 전공 신입생도 모집하고 있다. 실용음악은 보컬과 기악, 작곡 분야로 구분되며 대중음악 산업의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습 중심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도 관현악과 성악, 교회음악 등 음악 관련 전공을 개설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을 지원하고 있다.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관계자는 “학생들이 음악이론과 실기 역량을 함께 발전시킬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현재 2027학년도 피아노 전공과 실용음악 전공 신입생을 실기·면접 전형으로 선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픽메이커스 강성희·박고은, 패션포스트 룩북 통해 모델 활동 확대

픽메이커스 소속 모델 강성희와 박고은이 패션포스트 룩북 촬영에 참여하며 모델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강성희 모델(사진)은 브라운 컬러의 폴로 셔츠에 밝은 색상의 카라를 조합한 의상을 착용했다. 편안한 분위기의 의상과 자연스러운 자세를 활용해 차분한 남성적 이미지를 표현했다. 특히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대신 시선을 측면으로 옮기거나 표정에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 다양한 장면을 연출했다. 픽메이커스 관계자는 “강성희는 과장된 동작보다는 눈빛과 표정의 작은 변화를 활용해 촬영 콘셉트를 표현했다"며 “카메라의 위치와 촬영 분위기에 맞춰 시선과 자세를 조절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운동선수로 활동했던 강성희 모델은 이번 룩북 촬영을 계기로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온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강성희는 “10대 시절부터 연예·엔터테인먼트 분야에 관심이 있었지만 운동선수 생활을 하면서 꿈으로만 간직해 왔다"며 “더 늦기 전에 직접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패션쇼와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필모그래피로 남길 수 있는 작품 활동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박고은 모델(사진)은 스카이블루 셔츠와 네이비 니트 베스트를 조합한 캠퍼스 룩을 선보였다. 부드러운 웨이브 헤어와 밝은 표정을 활용해 의상의 단정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특히 화이트 스트라이프 장식이 들어간 니트 베스트를 셔츠와 겹쳐 입어 클래식한 스타일을 구성했다. 박고은 모델은 한복 모델에 대한 관심을 계기로 모델 활동을 시작했으며, 앞서 DDP에서 개최된 한복 모델 패션쇼에도 참여한 경험이 있다. 픽메이커스 관계자는 “박고은은 한복 패션쇼 무대에 오른 경험을 바탕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개성 있는 외모와 다양한 스타일을 활용해 모델로서 경험을 쌓고 있다"고 전했다. 박고은 모델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자세로 배우와 모델 활동을 병행하고 싶다"며 “앞으로 어떤 배역을 맡더라도 주어진 역할에 충실한 배우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똑똑한트렌드] 한국관광공사 ‘2026 단풍지도’, 엔라이즈 위피, 식품업계 ‘저당 식품 라인업’ 강화

◇ 한국관광공사 '2026 단풍지도' 공개…전국 가을 명소 36곳 소개 한국관광공사가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함께 전국 단풍 절정 시기와 주요 관광지를 담은 '2026 단풍지도'를 공개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전국을 6개 권역으로 구분해 단풍 절정 예상 시기를 안내하고,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여행 명소 36곳을 선정했다. 관련 정보는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단풍은 수도권과 강원권 등에서 이달 말부터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권과 전라권 등 남부 지역에서는 다음달 초중순 단풍이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여행객들은 지역별 단풍 시기를 고려해 가을 나들이 일정을 계획할 수 있다. 이번 단풍지도는 국립수목원의 시민과학 프로그램인 '식물계절관측 프로젝트' 데이터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시민과학자 829명이 직접 관측한 자료를 바탕으로 권역별 단풍 시기를 예측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시민들이 수집한 관측 정보에 관광지 추천 자료를 결합해 여행객들이 단풍 절정 시기와 방문 장소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추천 명소에는 수도권의 인천대공원이 포함됐다. 인천대공원은 가을이면 나무들이 붉고 노란색으로 물들어 단풍 터널을 이루는 곳이다. 강원 철원의 고석정국민관광지는 한탄강 협곡과 주변 단풍이 어우러지는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소개됐다. 충청권에서는 충남 당진 삽교호와 충북 괴산 문광저수지가 이름을 올렸다. 삽교호는 함선과 붉은 노을이 어우러지는 풍경을, 문광저수지는 수면에 비치는 노란 은행나무의 모습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남부 지역에서는 경남 거창의 거창창포원과 전남 담양의 메타프로방스가 추천됐다. 거창창포원은 황금빛 갈대와 단풍이 어우러진 수변생태공원이며, 메타프로방스는 메타세쿼이아 길과 이국적인 분위기의 테마 마을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제주에서는 서귀포시의 따라비오름이 포함됐다. '오름의 여왕'으로 불리는 따라비오름은 가을철 은빛 억새가 펼쳐지는 경관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국민이 참여한 데이터와 공사의 관광 큐레이션이 만나 더욱 정확하고 유용한 가을 여행 정보를 선사하게 됐다"며 “오색 빛깔로 물든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다채로운 가을의 매력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엔라이즈 위피 “여성 70.9%, 연인 맞춤법 오류로 이별 이해"…남성은 38.8% 연애 상대방이 맞춤법을 반복해서 틀릴 경우 이를 이별 사유로 받아들이는 정도가 남녀에 따라 크게 다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엔라이즈가 운영하는 소셜 데이팅 앱 위피는 한글날을 맞아 이용자 518명을 대상으로 '연애 상대의 맞춤법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여성 응답자의 70.9%는 연인이 맞춤법을 반복해서 틀린다는 이유로 헤어지는 것을 이해한다고 답했다. 남성은 38.8%만 같은 반응을 보였다. 남성 응답자의 50.8%는 맞춤법을 이별 사유로 삼는 것이 예민한 반응이라고 평가했다. 맞춤법 오류가 실제 호감이나 대화 지속 여부에 영향을 준 경험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여성 응답자의 80.6%는 상대방의 맞춤법 때문에 호감이 줄거나 대화를 중단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실제로 대화를 중단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39.8%였다. 남성은 맞춤법 오류로 호감이 줄거나 대화를 중단한 경험이 있다는 비율이 42.2%였다. 실제 대화 중단 경험은 8.7%로 여성보다 낮았다. 응답자들이 가장 거슬린다고 꼽은 잘못된 표현은 '감기 빨리 낳았으면 좋겠다'였다. 전체 응답자의 46.1%가 선택했다. '낫다'를 '낳다'로 잘못 표기한 사례다. 이어 '오늘은 않될 것 같아'(37.5%), '구지 거기까지 가야 해?'(36.3%), '무슨 예기 하고 있었어?'(32%), '오늘 시간 되?'(27.8%), '어떡해 생각해?'(20.8%) 순이었다. 띄어쓰기 오류를 선택한 응답은 2.1%에 그쳤다. 맞춤법이 호감에 영향을 주는 이유로는 '기본적인 언어 지식이나 상식이 부족해 보여서'가 60.6%로 가장 많았다. 특히 여성은 77.7%가 해당 항목을 선택해 남성(56.4%)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틀린 표현이 눈에 띄어 대화에 집중하기 어려워서'라는 응답은 13.3%, '나와의 대화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서'는 9.8%였다. 상대방의 맞춤법에는 민감한 반응을 보였지만 자신의 실수를 지적받는 것에는 비교적 관대한 태도를 보였다. 맞춤법을 지적받았을 때 '조금 민망하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응답이 52.3%로 가장 많았다. '고맙게 생각하고 고친다'는 응답도 28%였다. 두 응답을 합치면 80.3%다. 반면 '지적받는 것 같아 기분이 상할 것 같다'는 8.7%, '오히려 상대방에 대한 호감이 떨어질 것 같다'는 3.9%로 조사됐다. '아무렇지도 않을 것 같다'는 4.6%, '잘 모르겠다'는 2.5%였다. 이지혜 위피 프로덕트 오너는 “메시지로 첫인상을 형성하는 온라인 만남에서는 맞춤법과 말투가 상대방의 언어 습관이나 대화 태도를 판단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며 “새로운 상대와 대화할 때는 자연스러운 말투와 함께 기본적인 표현을 한 번 더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 식품업계, 저당 제품군 확대…두유·요구르트·간식·소스까지 다양화 건강 관리와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소비 흐름에 맞춰 식품업계가 저당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설탕 사용량을 줄이거나 대체 감미료를 활용하면서도 기존 제품의 맛과 식감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두유와 요구르트 등 음료·유제품뿐 아니라 간식과 조리용 소스까지 저당 제품의 범위가 넓어지는 모습이다. 정식품은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베지밀 데일리 저당두유'를 선보였다. 원액 두유 함량을 99.6%로 높여 콩의 고소한 맛을 살리면서 특유의 비린 향과 텁텁한 뒷맛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 영양 성분도 강화했다. 베지밀 데일리 저당두유 한 팩에는 식물성 단백질 9g과 칼슘 200㎎이 들어 있다. 정식품은 당류 섭취를 줄이면서 단백질과 칼슘을 보충하려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이 제품은 국제식음료품평원이 주관한 '2026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기존 인기 제품의 당 함량을 낮추는 전략을 택했다. 서울우유는 대표 발효유 제품인 '비요뜨 초코링'의 당 함량을 45% 줄인 '비요뜨 초코링 당저감'을 출시했다. 발효액에 설탕을 넣지 않고 알룰로오스 등을 활용해 단맛을 구현했다. 비요뜨 초코링은 올해 7월 기준 누적 판매량이 약 9억4000만개에 달하는 장수 제품이다. 서울우유는 기존 제품의 초코링 토핑과 꺾어 먹는 방식은 유지하면서 당류 부담을 낮춰 소비자 선택지를 넓혔다. 올가홀푸드는 곡물 간식에 저당 제품을 도입했다. '저당 통현미 카카오 크런치볼'과 '저당 통현미 피스타치오 크런치볼' 2종이다. 두 제품 모두 국산 통현미를 사용하고 설탕 대신 저당 조청 등을 활용해 봉지당 당류 함량을 1g 미만으로 설계했다. 카카오 크런치볼은 통현미에 아몬드 분태와 카카오를 더해 고소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을 살렸다. 피스타치오 크런치볼은 피스타치오 특유의 풍미를 강조했다. 당류를 줄이면서도 곡물과 견과류의 식감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하림의 맥시칸 브랜드는 소스 제품에 저당 전략을 적용했다. '양념치킨소스', '바베큐소스', '치폴레소스', '청양마요소스' 등 4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신제품은 설탕 대신 알룰로스와 에리스리톨 등을 사용해 100g당 당류 함량을 2.4~3.4g 수준으로 낮췄다. '양념치킨소스'는 고춧가루에 토마토 페이스트와 국내산 마늘, 계피 등을 배합했다. '바베큐소스'는 토마토와 훈연 향을 바탕으로 국내산 마늘과 양파, 오레가노를 더했다. '치폴레소스'는 할라피뇨와 마요네즈에 큐민, 오레가노 등 향신료를 넣어 매콤한 맛을 구현했다. '청양마요소스'는 마요네즈에 통으로 썬 청양고추와 국내산 양파를 12% 이상 넣어 재료의 식감을 살렸다. 식품업계의 저당 제품 확대는 기존 인기 제품의 당류를 낮추는 방식부터 저당 전용 제품을 개발하는 방식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가 당류 섭취를 고려하면서도 맛과 식감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수요에 대응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연휴 날씨] 한글날 맑고 포근…주말엔 남부·제주 비

한글날인 9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반면 주말인 10∼11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글날 연휴에는 북쪽의 찬 공기 남하가 제한되면서 평년보다 기온이 2∼3도 높겠다. 최근 상층의 찬 공기가 주기적으로 유입되며 아침 기온이 떨어졌지만, 연휴 동안에는 급격한 기온 하강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13도, 낮 최고기온은 25도로 예보됐다. 10일은 14∼25도, 11일은 16∼26도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까지 벌어질 수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10일부터는 고기압이 동쪽으로 물러나면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남부와 제주에 비가 내리겠다. 서쪽에서 접근하는 상층 기압골까지 더해지면서 강수대가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예상 강수량은 전북 5㎜ 미만, 광주·전남·대구·경북·제주 5∼10㎜, 부산·울산·경남 5∼20㎜다. 남해와 제주 해상에는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는 1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2∼13일에도 북쪽 기압골의 이동 속도에 따라 강수 가능성이 있어 변동성이 크겠다. 현재 일본 남동쪽에서 북상 중인 제28호 태풍 '놀로'와 제29호 태풍 '고구마'도 향후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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