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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원주시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강수 원주시장은 12일 태장1동 연두순방을 필두로 읍면동 연두순방(주민과의 대화의 날)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지역 내 25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시민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 기관 방문, 주민 간담회 등의 일정을 갖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2025년 연두순방 및 이동시장실 건의사항 처리결과 안내 △2026년 읍면동별 주요 추진사업 설명 △주민 건의사항 및 지역 현안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 수렴 등을 한다. 특히 주요 추진사업 관련 부서장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진행 상황을 설명함으로써 시민 이해도를 높일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연두순방은 단순한 신년 인사가 아닌,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 중요한 소통의 자리"라며 “현장에서 제기되는 의견 하나하나를 소중히 검토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단구동 일원 약 9만 5000여㎡ 부지에 '메가데이터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자로 단구동 산112-1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메가데이터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산업단지계획을 최종 승인·고시했다. 사업 부지는 총면적 9만5167㎡이며, 이 중 산업시설용지는 5만4410㎡ 규모로 계획돼 있다. 추정 사업비는 건축비를 제외하고 약 524억 원이다.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산업 육성과 지역 내 첨단산업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조성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주력 유치산업은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정보서비스업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메가데이타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은 원주시가 미래 디지털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관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할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구직 의욕을 높이고 노동시장 진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18명이 참여해 13명이 취(창)업하고, 49명이 취업 연계 활동을 했다. 모집 대상은 신청일 이전 6개월 이상 취업·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18∼39세의 청년 130명이다. 유형별로 단기 30명, 중기 65명, 장기 35명을 연중 상시 모집한다. 사업에 참여하면 50~350만원의 수당 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수할 수 있다. 올해는 상담과 사례 관리(건강검진, 스트레칭), 자신감 회복(보드게임, 공방 체험), 진로 탐색(드론 체험, 유튜브 만들기, 펫잡(Pet-Job))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경미 기업지원일자리과장은 “청년들이 타인과 함께 사는 삶의 가치를 발견하며 건강한 경제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지역아동센터 5곳의 돌봄 시간을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원주시에 따르면 연장 돌봄 사업은 2023년 3곳으로 시작해 지난해 4곳으로 확대됐다. 올해부터는 긴급·일시 돌봄 수요가 많은 방학 기간(1·2월, 7·8월)에 오전만 연장 운영하는 1곳이 늘어나 총 5곳에서 시행한다. 이용 아동들에게는 돌봄서비스, 학습 지원, 간식 등을 제공한다. 돌봄을 진행하는 아동센터는 △단구동 열린지역아동센터 △태장2동 평강의나라지역아동센터 △태장1동 태일지역아동센터 △지정면 기업도시지역아동센터 △단계동 해오름지역아동센터이다. 이영섭 여성가족과장은 “초등 돌봄 공백을 최소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북 북부권 산림·경제·체육·방역·기업 경쟁력까지…

◇안동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에 방제 방식 다각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최근 급속히 확산 중인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존 단목 제거 중심의 방제에서 벗어나 복합적인 대응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풍산읍과 남후면 일원 205ha를 대상으로 '솎아베기 방식' 방제사업을 추진해 최근 마무리했다. 이 방식은 감염목뿐 아니라 인접한 일부 건강목까지 함께 제거해 재선충병의 전파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동안 장기화된 재선충병 피해로 숲가꾸기 사업 추진에 제약이 있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고사목 제거와 생육 환경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다. 특히 숲 밀도를 낮춤으로써 산불 예방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다. 안동시는 오는 4월까지 피해 정도에 따라 구역별 맞춤 방제를 이어간다. 피해가 심각한 지역은 수종전환 방제사업을 단계적으로 검토하고, 보존 가치가 높은 소나무림에는 예방 나무주사 작업을 병행해 방제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단기적 확산 억제와 함께, 병해충과 산불에 강한 산림 생태계로의 회복을 목표로 지속적인 방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로 지역 상권 회복 추진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침체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6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전통시장을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지역의 생활·문화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주시는 공모를 통해 관내 전통시장 5개소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문화관광형시장 분야에는 선비골전통시장과 인근 골목시장이 공동 대상지로 선정돼,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총 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시장과 연계해 관광객과 시민이 다시 찾는 시장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장경영지원사업에는 풍기선비골인삼시장, 풍기토종인삼시장, 풍기홍삼인삼상점가, 선비골전통시장 등 4곳이 포함됐다. 총 1억 6천만 원 규모의 예산으로 상인 교육, 경영 컨설팅 등 자생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정교완 일자리경제과장은 “상인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권 활성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시는 지난해 11월, 2026년도 전통시장 노후시설 개보수사업 등 2개 사업에 약 3억 3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안전한 시장 환경 조성도 병행하고 있다. ◇예천군, 양궁 유망주 박은성 선수 영입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12일 군수실에서 2026년 예천군청 양궁선수단 신입 선수 박은성 선수의 입단식을 열었다. 박 선수는 고교 시절부터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유망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집중력을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은성 선수는 “대한민국 양궁의 중심지 예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돼 영광"이라며 “좋은 성적으로 군민들께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천군청 양궁선수단은 그동안 국내 정상급 선수 육성과 꾸준한 성과를 통해 '양궁의 메카'라는 명성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영입을 통해 선수단의 전력 안정성과 미래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김학동 군수는 “최상의 훈련 환경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공수의 위촉으로 가축방역 체계 강화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지난 9일, 가축전염병 예방과 방역 강화를 위해 2026년 공수의 11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위촉된 공수의는 지역 개업 수의사들로 구성됐으며, 올해는 산업동물 공수의 1명을 추가로 위촉해 방역 대응력을 높였다. 공수의들은 읍·면 담당 지역 농가를 수시로 방문해 예찰 활동을 벌이고,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백신 접종, 브루셀라·결핵 채혈 등 전반적인 방역 업무를 수행한다. 특별방역대책기간에는 순회 예찰과 함께 전염병 발생 시 현장 투입, 살처분 및 긴급 예방접종을 지원하게 된다. 김주수 군수는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공수의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선제적 예방 활동으로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북부지식재산센터, 2026년 지식재산 지원사업 본격 개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상공회의소 경북북부지식재산센터는 경상북도 예비창업자와 북부권 8개 시·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6년도 지식재산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업별 공고는 1월부터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1월 12일 공고된 '글로벌 IP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3년 차에 접어들며 지원 규모와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시와 봉화군 소재 수출(예정) 기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종합 지원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강소기업 육성이 목표다. 이와 함께 2월부터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IP디딤돌 프로그램', 중소기업 특허·브랜드·디자인을 지원하는 '지식재산 긴급지원', 창업 7년 이내 기업 대상 'IP나래 프로그램', 안동·영주·의성 소재 기업을 위한 '지식재산 권리화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이 연중 추진된다. 강기훈 센터장은 “지식재산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지역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현장 수요에 즉각 대응하는 지원으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봉화 화훼농업의 성과, 현장에서 인정받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 물야면에서 화훼를 재배해 온 농업인 황원욱(61) 씨가 화훼산업 발전과 농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지난해 12월 한국화훼자조금협회를 통해 수여됐으며, 고품질 화훼 생산과 재배기술 개선, 지역 화훼산업 활성화 및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했다. 황 씨는 1996년부터 화훼 재배에 전념하며 다양한 품종을 도입하고, 생산성 향상과 품질 고급화를 꾸준히 이끌어 왔다. 특히 현장에서 축적한 재배 노하우를 지역 농업인들과 공유하고, 후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현장 컨설팅에 참여하는 등 상생하는 농업문화 조성에도 힘써 왔다. 황원욱 씨는 “이번 장관 표창은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함께 노력해 온 지역 농업인들과의 협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화훼농업 발전과 국산 화훼 소비 확대를 위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현국 봉화군수도 “민간의 노력 위에 행정이 힘을 보태 봉화의 고품질 화훼 생산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 나가겠다"고 전했다. ◇새해를 여는 주민 실천, 장구메기습지 생태 회복 나서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 지역의 장구메기습지 인근 주민들이 새해를 맞아 산불로 훼손된 서식지의 회복을 돕기 위한 생물다양성 증진 활동을 전개했다. 최근 산불로 먹이원이 급감하고 서식 환경이 크게 훼손되면서 습지 주변 소형 생물과 양서·파충류의 생존 위기가 커졌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자발적 실천이다. 주민들은 습지 인근 안전 지역에 먹이를 제공하며 생태계 회복을 돕는 한편, 배수로에 빠져 이동하지 못하는 양서·파충류를 보호하기 위해 생태탈출로를 설치했다. 이 탈출로는 개체들이 스스로 배수로를 빠져나와 서식지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물로, 야생동물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형수 환경보전과장은 “장구메기습지의 보전과 이용을 지속가능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이번 새해맞이 활동은 주민과 자연이 함께하는 습지 보전의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주민들 역시 이번 실천이 산불 이후 훼손된 생태계 회복의 속도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연탄으로 전한 온기, 군위나루봉사단의 겨울 나눔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나루봉사단은 지난 10일 군위읍과 우보면, 의흥면 일대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에는 단원 10여 명이 참여해 군위읍 3가구에 1200장, 우보면 2가구에 1000장, 의흥면 2가구에 1000장 등 총 3200장의 연탄을 직접 전달했다. 김만훈 군위나루봉사단 단장은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봉사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나눔과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탄나눔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이웃과 마음을 나누는 현장 실천으로 지역 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고양시-군포시-안양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기후위기로 발생하는 시민의 건강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가 시행 중인 '경기기후보험'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경기기후보험은 고양시민을 포함해 등록외국인 및 외국 국적 동포 등 모든 경기도민이 대상이며, 작년 4월11일부터 자동으로 가입돼 별도 가입 절차 없이도 피해가 발생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주요 보장 내용으로 겨울철 동상-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진단 시 10만원을 지급한다. 특히 한파나 폭설 등 기상특보 발령일에 빙판길 미끄러짐과 같은 날씨 원인 상해(교통사고 포함)로 4주 이상 진단을 받을 경우 30만원 사고 위로금을 지급한다. 개인이 가입한 다른 보험이 있더라도 중복해서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금은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 청구서, 주민등록초본, 통장 사본, 진단서(또는 소견서)를 구비해 한화손해보험에 팩스(0502-779-0570), 전자우편(gginsure@jinsonsa.co.kr)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특히 기상특보 관련 사고 위로금을 신청할 때는 사고 내용이 기재된 초진 기록지를 반드시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전자우편으로 접수할 때는 휴대전화 문자로 사진을 전송하는 방식으로도 간편하게 신청이 가능하다. 김형민 환경정책과 팀장은 12일 “시민이 기후재해로 인한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 이번 보험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며 “대상자인데도 혜택을 몰라 신청하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고양시 차원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기후보험은 한랭질환 외에도 여름철 온열질환이나 말라리아, 쯔쯔가무시와 같은 특정 감염병 진단 시에도 각각 10만원 진단비를 지원한다. 세부 사항은 한화손해보험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올해 정기분 등록면허세(면허) 2만8000여건, 5억2000만원을 부과하고 시민이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정기분 등록면허세(면허)는 매년 1월1일 현재 각종 인-허가 면허소지자에게 면허 종류와 사업장 면적 등에 따라 1종 내지 5종으로 구분돼 부과된다. 과세기준일(매년 1월1일) 이후 면허가 말소된 경우에는 당해 연도까지 등록면허세(면허) 납세의무가있으며, 사업자등록을 폐업했다면 반드시 세무서와 시청 인허가부서에 폐업 신고를 해야 등록면허세가 부과되지 않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납부 기한은 내달 2일까지이며 △전국 농협-우체국(창구)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기) △위택스(wetax.go.kr.) △지로(giro.or.kr) △ARS(142211) △간편결제 앱(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가상계좌 △지방세입계좌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납부할 수 있다. 윤순희 세정과장은 12일 “기한 내 납부하지 않을 경우 3% 가산세가 부과되니 납기일 전 여유 있게 납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부 사항은 군포시 세정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올해부터 아동 돌봄을 돕는 친인척 또는 이웃에게 가족돌봄수당을 지급하고, 청년 월세를 지원받을 수 있는 무주택 청년 대상을 확대한다. 안양시 12일 드론 활용 재난 대응시스템 구축-운영을 비롯해 △지역 돌봄 통합지원사업 시행 △가족돌봄수당 지원 △청년임대주택 공급 △안양시 청년월세 지원 대상 확대 △평촌도서관 재개관 등 '2026년 더 좋아지는 안양 10선'을 소개했다. 정규주 정책기획과장은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되거나 확대-개선되는 정책 중 시민 체감도가 높은 시책을 선별해 시민이 한눈에 알기 쉽게 정리했다"며 “시민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시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3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 통합지원 법률' 시행을 앞두고 안양시는 시민이 살던 곳에서 생애 말까지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본격 나선다. 관련 39개 사업을 하나의 체계로 연계해 방문의료-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일상생활 돌봄-주거환경 개선 등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이달 말 조례 심사를 거쳐 내달 조례를 공포할 예정이다. 가족돌봄수당 지원은 자녀 양육의 사회적 가치를 존중하고 부모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해 작년 시범 운영한 사업으로, 올해 3월부터는 24~36개월 아동을 돌보는 중위소득 150% 이하 양육 공백 발생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측히 월 40시간 이상 돌봄을 지원하는 4촌 이내 친인척이나 이웃 주민에게 아동 수에 따라 30만~6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안양시 청년월세 지원은 올해 지원 대상이 120% 이하, 지급 대상이 19~39세 무주택 청년으로 확대됐으며, 더 많은 청년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원액은 월 10만원으로 조정했다. 자율주행버스 '주야로'는 3월부터 비산초등학교, 비산노인종합복지관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확대되며, 재건축이 진행되는 평촌도서관(관양동1589-5)은 올해 하반기 재개관될 예정이다. 또한 안양시는 작년 구축한 드론통합상황실을 기반으로 올해 드론을 활용한 재난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시민의 생활 만족도 및 사회적 관심사에 대한 의식구조 등을 분석한 '2025년 제11회 양주시 사회조사 보고서'를 발간하고 누리집에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관내 표본 810가구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진행돼 복지, 주거-교통, 양주시 특성 항목 등 민생 전반에 걸친 지표를 담았다. 조사 결과 2024년 기준 총인구가 29만8888명으로 전년 대비 2만2228명(8%) 증가했으며, 옥정2동 인구가 5만7602명으로 가장 많으며 연령별 인구는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삶에 대한 만족도' 평균 점수도 소폭 상승했다. 삶에 대한 만족도는 6.2점으로 이전 조사보다 0.1점 늘고, 삶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20대가 60.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거 분야는 시민 34.6%가 20년 이상 장기 거주자로 나타났다. 거주지 선택 시 고려사항으로 편의시설(병원, 문화센터 등)이 34.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주택(시설, 면적 등)에 대한 만족이 56.2%로 나타났다. 교육 분야에선 교육환경 만족도 조사 결과 보육환경에 대해 만족(매우+약간)으로 응답한 비율이 52.7%로 전년 대비 18.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교육 환경에 대한 만족(매우+약간) 응답 비율도 전년 대비 3.8% 증가한 20.2%로 교육환경에 대해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명훈 총무과장은 12일 “이번 사회조사는 시민의 진솔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자료"라며 “자료에 나타난 시민 요구사항을 분석해 만족도가 높은 분야는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초자료로 참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양주시 사회조사 보고서' 결과 관련 상세 내용은 양주시 누리집 열린시정 '양주시 사회조사' 게시판에서 시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와 제25보병사단은 지난 9일 축구장 215개 규모(1.5㎢)의 군사시설보호구역 행정위탁에 관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행정위탁은 군사시설보호구역 내 건축물 신·증축 등 인허가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하는 제도로, 이번 합의를 통해 파주시 관내 전체 행정위탁 면적은 총 68.70㎢로 확대됐다. 이번에 확정된 지역은 △파주콘텐츠월드 일반산업단지 일대(1㎢/20m 위임) △법원읍 웅담리 333번지 일대(0.15㎢/7m 위임) △법원읍 웅담리 110번지 일대(0.35㎢/7m 위임)다. 해당 지역에는 지정된 높이 이하로 건축할 경우 군부대와 별도 협의 없이 파주시 자체 허가만으로 건축이 가능해져, 인허가 기간 단축과 토지개발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2일 “전향적인 결정을 내려준 제25보병사단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제1군단 및 예하 사단들과 긴밀히 협의해 접경지역 오랜 규제를 해소하고 도시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위탁 지역의 세부 지번은 파주시 누리집 공고-홍보 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필지별 군사시설보호구역 현황은 토지이(e)음(luris.molit.go.kr) 누리집을 통해서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성남시 “가압류는 성공, 계좌는 깡통”...검찰에 실질 목록 요구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12일 서울중앙지검이 지난 8일 기자들에게 배포한 '성남시 기록 열람·등사 관련 설명자료'와 관련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국회에서 공언한 '민사소송에 대한 적극 지원' 약속을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검찰에 대해 18건 전체 추징보전에 대한 '실질적인 집행 목록'을 제공하고 관련 자금 흐름을 투명하게 공유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앞서 시는 최근 검찰의 항소 포기 이후 남욱·김만배 등 대장동 일당이 추징보전 해제 신청에 나서는 등 자산 처분 우려가 커지자 검찰이 제공한 초기 4개(김만배·남욱·정영학·유동규) '법원 추징보전 결정문'을 근거로 지난해 12월 1일 가압류·가처분 14건을 긴급 신청했고 법원에서 전건 인용(총 5,579억 원 상당) 결정을 받아냈다. 시는 그러나 제3채무자(금융기관) 진술로 확인된 잔고는 △김만배 측 화천대유(2700억 청구 대비 7만원) △더스프링(1000억 청구 대비 5만원) △남욱 측 엔에스제이홀딩스(300억 청구 대비 약 4800만원) 등 '깡통 계좌'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시는 검찰이 이러한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형사기록(수사보고서, 2022.9.5.)에 따르면 검찰이 2022년 7월 말 기준 범죄수익 4449억원 중 96.1%(약 4277억원)가 이미 소비·은닉돼 반출됐고 계좌에 남은 잔액은 3.9%(약 172억원)에 불과하다고 파악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시가 이달 현재 가압류 절차를 통해 확인한 해당 계좌들의 잔고 합계는 4억7000만원(전체의 0.1%) 수준에 그친다고 덧붙였다. 시는 “검찰이 처음부터 18건 전체에 대한 실질적인 추징보전 집행 내역을 성실히 공유했다면 한정된 시간과 행정력으로도 실익이 큰 자산을 우선 선별해 더 정밀하고 효과적으로 가압류를 진행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시는 검찰의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렸다. 시는 검찰이 “성남시에 4개의 결정문을 제공했고 나머지 14개는 법원에서 확보하라"는 취지로 설명했으나 검찰이 '법원에서 받으라'고 안내하던 당시 해당 14건 기록을 이미 검찰이 법원에서 대출해 보관 중이어서 시가 가압류 신청 전에 접근·복사 기회조차 없었다고 지적했다. 시는 “결정문만으로는 현재 동결 효력 유지 여부, 경매·말소 등 변동, 계좌 잔고 및 변동 경로를 피해자가 확인하기 어렵다"며 검찰이 검찰사건사무규칙에 따라 관리하는 청구·집행 관련 대장(청구부·보전부 등)을 바탕으로 18건 전체의 실질적인 '추징보전 집행목록'을 즉시 제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시는 “깡통 계좌는 종착지가 아니라 '돈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밝혀야 할 출발점"이라며 수사권한이 없는 민사 절차만으로는 자금세탁·우회이체 등 반출 경로 추적에 한계가 있는 만큼, 검찰이 수사·재판 과정에서 파악한 범죄수익 흐름을 공유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검찰이 실질 자료 제공을 회피한다면, 결과적으로 대장동 일당에게 시간을 벌어주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자초할 수밖에 없다"며 “성남시는 검찰 협조 여부와 무관하게 끝까지 은닉재산을 찾아 환수 절차를 추진하되 법무부와 검찰이 지금이라도 약속에 걸맞은 전향적 협조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이 배포한 '무책임한 설명자료'에 대한 성남시 입장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작년 11월 국회에서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민사소송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 국민 앞에 공언했습니다. 그러나 8일 검찰이 언론에 제공한 '설명자료'와 성남시가 확인한 '대장동 일당의 깡통 계좌'라는 참담한 현실은 장관의 약속이 허언(虛言)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장관의 발언이 당시 거세게 일었던 항소 포기 외압 논란을 일시적으로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은 아니었기를 바랍니다. 검찰의 비협조가 계속된다면, 장관의 약속은 결국 국민을 기만한 '대국민 사기'였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에 성남시는 깊은 유감과 함께 강력한 시정 조치를 요구합니다. 1. 검찰이 추징보전한 계좌, 뚜껑 열어보니 '깡통'… 수천억 원 빠져나가 최근 성남시는 충격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검찰이 제공한 부실한 자료만 믿고 시가 급박하게 진행한 14건의 가압류 신청 결과, 법원으로부터 전건 인용 결정(5,579억 원 상당)을 받아냈으나, 막상 해당 계좌들을 열어보니 잔고가 수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불과한 '깡통 계좌'들이었습니다. • 김만배 측 '화천대유' 계좌는 2,700억 청구 대비 인정잔액 7만 원,'더스프링' 계좌는 1,000억 청구 대비 5만 원, • 남욱 측 '엔에스제이홀딩스' 계좌도 300억 청구 대비 약 4,800만 원, 40억 청구 '제이에스이레' 계좌도 4억여 원 수준 이는 검찰이 추징보전을 집행하기 전, 혹은 집행하는 과정에서 이미 대장동 일당이 수천억 원의 범죄수익을 다른 곳으로 빼돌렸음을 의미합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검찰이 2022년 대장동 일당들에 대한 기소 전 추징보전을 하는 과정에서 이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4년 전부터 알고 있었음에도 최근 가압류를 진행하는 성남시에는 이를 공유하지 않고 껍데기뿐인 정보만 제공했습니다. 수사기록을 살펴보니, 검찰은 2022년 7월 말 기준으로 대장동 일당의 범죄수익 총 4,449억 원 중 96.1%인 약 4,277억 원이 이미 소비되거나 은닉되어 사라졌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계좌에 남아있던 잔액은 범죄수익 전체의 3.9%인 약 172억 원에 불과했습니다. 이마저도 실제로 법원으로부터 추징보전 결정을 받아 동결되기 전에 대부분 다 빠져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성남시가 가압류를 통해 현재 시점(2026.1.9.)에서 확인한 잔고는 4,449억 원 중 0.1%인 4억여 원에 불과합니다. 해당 수사 보고서에는 대장동 일당들이 취득한 범죄수익의 대부분을 △현금‧수표 인출 △차명 법인 설립 △금융‧고가 부동산 투자 등으로 은닉했다는 사실이 명시돼 있으며, 특히 피의자들이 구속된 상태에서도 지속적으로 법인 계좌에서 자금을 반출하는 등 외부의 도움을 통해 범죄수익을 은닉‧소비하고 있는 등의 구체적인 범죄수익 인출 및 은닉 현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대장동 일당이 범죄수익을 이미 빼돌린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성남시에 실익 없는 '사건 초기의 결정문'만 던져준 검찰의 행태는 단순한 비협조를 넘어 성남시와 국민을 상대로 한 '기만극'이며, 대장동 일당에게 시간을 벌어준 '비호' 행위나 다름없습니다. 물론 성남시가 가압류 14건의 인용을 받아낸 것이 아무 의미도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14건 중에는 대장동 일당이 현금화할 수 있는 실질 가치를 지닌 부동산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남욱 측이 최근 500억 원에 매물로 내놓았다고 알려진 역삼동 부지 역시 항고 끝에 인용을 받아냈습니다. 또한, 대장동 일당이 검찰의 항소 포기 이후에 동결된 재산들에 대해 추징보전 해제 신청을 한 상황에서 만약 성남시가 서둘러 가압류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남욱 측 아이디에셋의 청담동 건물 역시 추징보전 해제가 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성남시는 김만배와 남욱 등이 추징보전 해제 신청을 한 재산들의 목록을 확인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이는 그들이 가장 가치 있게 여기는 재산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추가 가압류를 통해 단단히 묶겠습니다. 애초에 검찰이 이러한 사실과 18건 전부에 대한 '실질적 집행 목록'을 성실히 공유했다면, 성남시는 훨씬 더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대장동 일당의 은닉 재산을 특정하여 가압류 절차를 진행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2. 18건 중 14건은 '법원 가서 받으라'?… 검찰의 무책임, 도를 넘었다 검찰은 설명자료를 통해 “성남시에 4개(김만배, 남욱, 정영학, 유동규)의 '결정문'을 제공했다"고 생색을 냈으나, 이는 전체 추징보전 사건 18건 중 극히 일부인 초기 결정문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14개 결정문에 대해서는 “법원을 통해 확보하라"며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상식적으로 묻겠습니다. 검찰이 직접 법원에 청구하여 받아낸 18건의 추징보전 사건 관련 기록을 검찰이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심지어 검찰이 “법원에 가서 받으라"고 안내하던 바로 그 시점에, 해당 14건의 사건기록은 이미 검찰이 법원에서 대출해 가지고 있어 성남시는 가압류 신청 전에 해당 기록에 접근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버젓이 검찰청사 내에 존재하는 자료를 놔두고, 성남시더러 복잡한 법원 절차를 밟으라는 것은 성남시에 얼마나 비협조적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방증이자, 범죄수익 환수라는 공익적 목표를 외면한 직무유기입니다. 3. '실질적 추징보전 목록' 제공과 '자금 흐름 추적' 협조를 강력히 촉구한다 검찰이 말한 “법원 결정문"만으론, 범죄수익 '누수'를 막을 수 없습니다. 검찰은 설명자료에서 “결정문에는 보전대상 재산이 구체적으로 기재되어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결정문만으로는 해당 재산이 지금도 유효하게 동결돼 있는지, 경매‧말소 등으로 보전 효력이 이미 소멸했는지, 계좌라면 현재 잔액과 변동 경로가 무엇인지를 피해자가 확인하기란 불가능합니다. 성남시는 지금도 26만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형사기록을 일일이 넘겨가며 대장동 일당의 은닉 재산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이에 성남시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약속 이행을 위한 구체적 조치를 요구합니다. 첫째, 검찰은「검찰사건사무규칙」에 따라 작성된 자료를 바탕으로 18건 전부에 대한 '추징보전 집행 목록'을 즉시 성남시에 제공하십시오. '결정문(껍데기)'이 아니라 실제 돈이 묶여 있는 '집행 내역(알맹이)'이 필요합니다. 검찰이 신청하고 집행해 온 18건 전체의 '실질 추징보전 집행 목록'을 성남시에 제공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검찰사건사무규칙」 제267조 및 제268조, 제276조 및 제277조에 따르면, 검찰은 몰수·추징보전 청구 및 결정 사항을 '몰수·추징보전청구부'와 '몰수·추징보전부'에 의무적으로 기재하고 관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검찰은 실제 무엇을 언제 어떻게 집행했고 현재 유효한 보전이 무엇인지를 정리한 집행 목록을 즉시 제공해주기 바랍니다. 둘째, '깡통 계좌'에서 빠져나간 자금의 흐름을 성남시에 공유하십시오. 성남시가 마주한 '깡통 계좌'는 범죄수익 환수의 종착지가 아닌, 돈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밝혀내야 할 새로운 과제의 시작점일 뿐입니다. 그러나 수사권이 없는 지자체의 힘만으로는 이미 세탁되어 빠져나간 자금을 추적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검찰은 수사‧재판 과정에서 추적해 나간 대장동 일당의 구체적인 범죄수익의 흐름을 공유해주기 바랍니다. 성남시가 검찰에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민사소송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장관의 약속은 바로 이럴 때 지켜져야 합니다. 검찰에 바랍니다. “항소 포기로 인해 '부실 수사'와 '봐주기 논란'의 중심에 서며 국민적 신뢰가 추락한 검찰이 훼손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성남시의 범죄수익 환수 작업에 대한 전폭적이고 실질적인 협조뿐입니다. 이를 회피한다면, '대장동 일당의 범죄수익에 대한 비호와 묵인'이라는 국민적 의혹을 인정하는 꼴이자 수사의 정당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성남시는 검찰의 비협조에도 불구하고 단 1원의 시민 재산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법무부와 검찰은 더 이상 대장동 일당의 방패막이라는 오명을 쓰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전향적인 자세로 자료 제공과 민사소송 협조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2026년 1월 12일 성남시장 신상진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영천시, 청도군, 달서구, 영남이공대, 대구보건대, 대구북구청 소식

◇영천시, 2026년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 지속 환율·관세 악재 속 금융 부담 완화…일반·도 우대업체 4%, 시 우대기업 5% 유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환율 변동과 관세 부담 등 대외 여건 악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천시가 2026년에도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운전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영천시는 관내에 사업장을 둔 제조업·건설업·무역업 등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기관 신규 대출 시 발생하는 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운전자금 이차보전 사업을 2026년에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부담을 덜고 경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기업별 융자추천 한도는 매출 규모와 기업 유형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일반 업체는 최대 3억 원까지 가능하며, 경북PRIDE 기업과 가족친화 인증업체 등 33종의 경상북도 우대업체는 최대 5억 원, 여성기업·장애인기업 등 영천시 우대업체는 최대 6억 원까지 융자추천을 받을 수 있다. 2026년부터는 경상북도 도비 지원 규모 조정에 따라 일반 업체와 도 우대업체의 이차보전율이 4%로 적용된다. 다만 영천시 우대기업에 대해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5%의 이차보전율을 유지해, 상대적으로 금융 접근성이 취약한 기업에 대한 지원 강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영천시는 또 미국 관세 인상 등으로 수출 여건이 악화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상북도가 추진 중인 '관세대응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 접수를 병행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해당 자금과 연계해 기업 대상 행정 안내와 상담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환율과 관세 등 외부 변수로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 운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운전자금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경영 안정의 버팀목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운전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은 12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수시 접수로 진행된다. 신청서는 영천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영천시 기업유치과 방문 접수 또는 지펀드(www.gfund.kr)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청도군, 공모사업으로 2천260억 확보 '역대 최대' 민선8기 전략 대응 성과…군비 부담 9.6%로 낮추며 재정 체질 개선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민선8기 출범 이후 전략적인 공모사업 대응을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총 42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역대 최대 규모인 2천26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청도군은 자체 수입이 500억 원대에 머무는 데다 교부세 역시 한정적인 재정 여건 속에서, 인구 감소와 기후 위기, 제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기존 방식으로는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해 공모사업을 핵심 재정 전략으로 설정해 왔다. 그 결과 2022년 757억 원을 시작으로 2023년 1천373억 원, 2024년 1천566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2025년에는 2천260억 원을 달성하며 3년 연속 공모사업 확보 규모를 경신했다. 특히 군비 부담률은 2022년 39%에서 2025년 9.6%까지 낮아지며, 재정 부담을 크게 줄인 점이 눈에 띈다. 이 같은 재정 구조 변화에 힘입어 청도군은 2026년 사상 처음으로 본예산 7천500억 원 시대를 열게 됐다. 공모사업을 통한 국·도비 확보가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재정 체질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청도군의 공모사업 성과는 중앙부처와 경상북도의 정책 방향을 사전에 분석하고 이에 맞춰 사업을 기획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모든 사업에서 국·도비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실무자 전원을 대상으로 공모사업 전문 위탁교육을 실시하는 등 행정 내부의 일하는 방식도 개선했다. 여기에 국회의원과 지역 출신 출향 인사 등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해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 점 역시 성과를 뒷받침한 요인으로 꼽힌다. 2025년 주요 공모사업으로는 청도자연드림파크 조성을 위한 낙후지역발전 전략사업(1천925억 원)을 비롯해 △2026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80억 원) △지역개발지원(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67억 원) △농촌공간정비사업(50억 원)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지원 사업(24억 원) △농촌소멸대응 빈집재생지원사업(21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들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재해위험지구 개선 등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업까지 포괄하고 있어, 실질적인 지역 발전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 맞춤형 사업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민선8기 이후 공모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며 재정 확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부처와의 협력과 강력한 협업 체계를 통해 청도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예산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달서구, '청년 행정체험' 본격 가동 미취업 청년까지 대상 확대…22.7대 1 경쟁률 속 40명 선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청년들의 공공부문 직무 이해와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청년 행정체험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달서구는 지난 8일 구청에서 '2026년 겨울 청년 행정체험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겨울방학 기간 동안 운영되는 청년 행정체험 프로그램의 출발을 알렸다. 청년 행정체험 사업은 달서구가 2017년부터 추진해 온 대표적인 청년 정책으로, 청년들이 실제 행정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공공부문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대학생 중심의 참여 구조에서 벗어나 미취업 청년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학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해, 청년 정책의 형평성과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겨울 행정체험에는 총 906명이 지원해 2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40명이 최종 선발됐다. 선발된 청년들은 1월 8일부터 2월 6일까지 약 한 달간 구청 20개 부서와 관내 28개 사업 현장에 배치돼 행정업무 지원, 민원 응대, 현장 운영 보조 등 다양한 실무를 경험하게 된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참여자 간 자기소개와 소감 발표를 시작으로, 행정체험 사업 전반에 대한 안내와 근무 시 유의사항 등을 중심으로 한 사전교육이 진행됐다. 달서구는 단순한 행정보조에 그치지 않고, 참여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취업 특강과 구정 역점사업 현장 견학, 구정 홍보 영상 제작 체험 등을 통해 실무 경험과 정책 이해를 함께 높인다는 구상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행정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역량을 점검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참여 의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청년들의 시선과 아이디어가 행정에 자연스럽게 반영되는 계기를 마련해, 청년과 행정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행정체험이 청년들이 자신을 발견하고 협업과 소통의 가치를 배우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공정하게 기회를 얻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행정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창업동아리, 태국 국제전시회 '전원 수상' 방콕 IPITEx서 6개 팀 전부 입상…기술·시장성 모두 검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 재학생 창업동아리들이 아세안 최대 규모의 국제 발명·혁신 전시회에서 전원 수상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창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6 태국 방콕 지식재산·발명·혁신·기술 전시회(IPITEx 2026)'에 참가한 교내 창업동아리 6개 팀이 모두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IPITEx는 태국 국가연구위원회(NRCT)가 주최하는 국제 전시회로, 전 세계 24개국에서 약 875건의 발명·혁신 아이템이 출품돼 혁신성, 시장성, 실용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이번 성과는 대구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글로벌 창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창업 아이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 결과로 평가된다. 영남이공대는 기술성과 사업성을 갖춘 학생 창업 아이템을 선별해 국제 전시회 출품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바이어 및 전문가와의 교류를 통해 실전형 창업 경험을 쌓도록 지원해 왔다. 금상은 Innovate 팀(스마트융합기계계열)의 '팔 및 손목 재활 기구'와 시나브로 팀(화장품화공계열)의 '침구 부착형 멜라토닌 방출 패치', 영치아 팀(치위생과)의 '손 사용 보조형 구강 관리 용품'이 각각 수상했다. 이들 작품은 재활·수면·구강 관리 등 일상과 밀접한 분야에서 실용성과 기술 응용력을 인정받았다. 은상은 엔젤 팀(간호학과)의 '침상 낙상 방지 장치(라이트 가드)'가 차지했으며, 동상은 패셔니멍 팀과 멍멍포차 팀(이상 반려동물스타일리스트과)이 각각 맞춤형 반려용품과 기능성 반려동물 쿠키를 출품해 수상했다. 이 가운데 시나브로 팀, 영치아 팀, 엔젤 팀은 기술 완성도와 사회적 가치, 발전 가능성 등을 높이 평가받아 특별상도 함께 수상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학생 창업 아이템의 국제적 검증과 함께 해외 혁신 기술 트렌드 체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성과를 동시에 거뒀다는 평가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현장 중심 교육, 체계적인 창업 지원이 결합해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기술 기반 창업과 사회적 가치를 담은 아이템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원 수상 성과는 영남이공대학교가 추진해 온 현장 중심·글로벌 지향 창업 교육의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RISE 사업과 연계한 지역 창업 생태계 확산과 지역 혁신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보건대, ESG 자격시험 전원 합격 성과 COLiVE 'ESG마인드' 32명 응시 모두 통과…교육 콘텐츠 공유도 성과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실무형 ESG 교육 성과를 수치로 입증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전문대학평생직업교육협회(COLiVE)가 주관한 'ESG마인드' 자격시험에 재학생 32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고 12일 밝혔다. 'ESG마인드'는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을 갖춘 실무 인재 양성을 목표로 도입된 자격 제도다. 시험은 ESG 기본 개념과 실행 전략, 현장 적용을 위한 핵심 용어 등 직무 중심 역량을 평가하며, 합격자는 조직과 지역사회에서 지속 가능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는다. 이번 전원 합격은 대구보건대학교가 추진해 온 선제적 교육 투자와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2.0'의 성과로 평가된다. 대학은 바이오헬스 산업에 특화된 ESG 교육용 온라인 콘텐츠를 COLiVE와 공동 개발하고, 이를 정규 교육 과정에 체계적으로 적용해 학습 효과를 높였다. 특히 대구보건대학교가 주도한 교육 자원 공유 모델도 주목받고 있다. 해당 ESG 교육 콘텐츠를 공유받은 대전보건대학교와 광주보건대학교, 경운대학교에서도 응시자 24명 전원이 합격하며, 대학 간 협력을 기반으로 한 ESG 교육 체계의 실효성을 확인했다. 이는 개별 대학 중심의 교육을 넘어, 전문대학 간 협업을 통해 ESG 교육의 표준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김지인 신산업STAR사업단장(간호학과 교수)은 “이번 결과는 현장 중심으로 설계한 ESG 교육 콘텐츠가 실제 자격 검증 과정에서도 효과를 발휘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대학 간 협력을 확대해 전문대학 ESG 교육의 표준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북구청, 산격7지구 지적재조사 주민설명회 연다 14일 산격4동서 개최…110필지 대상 경계·조정금 기준 안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이 산격7지구 지적재조사사업의 본격 추진에 앞서 토지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북구청은 오는 14일 오후 3시 산격4동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산격7지구 지적재조사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절차와 경계 설정 기준 등에 대해 안내할 계획이라고12일 밝혔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지적도상 토지 경계와 실제 이용 현황이 일치하지 않는 이른바 지적불부합지를 대상으로, 경계와 면적 등 지적공부 등록 사항을 바로잡는 국책사업이다. 일제강점기부터 사용돼 온 종이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해 토지 분쟁을 예방하고 재산권 보호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북구청은 2012년 '검단지구'를 시작으로 '산격5지구'까지 총 13개 지구의 지적재조사를 완료했으며, 현재 '산격6지구'를 추진 중이다. 산격7지구는 2026년도 신규 사업지구로 선정됐다. 이번 지적재조사 대상은 대구시청 산격청사 북측 인근 산격동 1117-1번지 일원으로, 총 110필지(1만1천387㎡) 규모다. 북구청은 지난해 사업지구에 대한 실시계획 수립을 마쳤으며,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앞두고 토지소유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 설명회에서는 지적재조사사업의 추진 배경과 절차를 비롯해 경계 설정 기준, 조정금 산정 방식, 사업 시행에 따른 기대 효과 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질의에 답하는 시간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지적재조사사업은 구민의 재산권과 직결되는 만큼 충분한 설명과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민의 재산권 보호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생사기로에 선 급성호흡부전 환자, 에크모 가동으로 회복…안동병원서 무사 퇴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은 치료 지연 시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웠던 중증 급성호흡부전 환자가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치료와 다학제 협진을 통해 회복돼 지난 10일 무사히 퇴원했다. 환자는 타 의료기관에서 급성신부전과 심장·간 기능 저하로 치료를 받던 중 급성호흡부전이 발생해 인공호흡기 치료를 시작했으나,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생명 유지가 어려운 단계로 진행됐다. 특히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으로 악화되면서 치료가 조금만 늦어져도 치명적일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즉각적인 에크모 가동이 가능한 의료기관으로의 전원이 시급해졌고, 에크모 전담팀과 중증 환자 치료 역량을 갖춘 안동병원으로 긴급 이송이 결정됐다. 에크모는 흔히 '인공 심폐기'로 불리는 생명 유지 장치다. 심장이나 폐 기능이 극도로 저하된 환자의 혈액을 체외로 빼내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뒤 다시 체내로 순환시킨다. 약물이나 인공호흡기 치료만으로 회복이 어려운 환자에게 혈액 순환과 호흡 기능을 대신 제공하는 치료로, 중증 환자 치료의 마지막 수단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12월 4일 안동병원에 도착한 환자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즉시 에크모 치료를 시작했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와 에크모를 유지하는 동시에, 24시간 연속 투석치료인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을 병행하는 고난도 집중 치료가 이뤄졌다. 치료 과정에서는 병원의 다학제 협진 시스템이 핵심 역할을 했다. 주치의인 신장내과 방종효 과장을 중심으로 흉부외과와 심장내과가 에크모 운용과 심장 기능을 면밀히 모니터링했고, 감염내과는 고열과 감염 징후에 대응했다. 피부과는 치료 중 발생한 피부 발진을 신속히 조치하는 등 각 진료과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합병증 위험을 관리했다. 집중 치료 결과 환자 상태는 점차 안정됐고, 입원 16일 만인 지난해 12월 20일 에크모와 인공호흡기를 모두 제거했다. 이후 일반 병실로 옮겨 재활과 회복 치료를 거쳐 올해 1월 10일,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로 퇴원했다. 방종효 과장은 “내원 당시 환자는 치료 시점이 한 시간만 늦어졌어도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위중한 상태였다"며 “도착 즉시 에크모와 지속적 신대체요법을 가동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여러 배후 진료과가 긴밀히 협력해 합병증을 차단한 것이 생존의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지역에서 발생한 중증 응급환자를 골든타임 내 거점 의료기관이 완결적으로 치료해낸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에크모를 비롯한 중증 치료 인프라와 배후 진료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지역 의료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세계 정상급 선수 집결… ‘2026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성료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산악스포츠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경북 청송군에서 열린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가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월드랭킹 상위 1위부터 8위까지의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비롯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영건 선수 등 18개국 120여 명이 참가해, 속도와 난이도 두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경기 결과, 속도 부문에서는 남자부 사프다리안 모하마드레자(이란), 여자부 코섹 올가(폴란드)가 각각 정상에 올랐으며, 난이도 부문에서는 남자부 라드반 루나, 여자부 살몬 토마스 마리안(이상 프랑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남자 난이도 부문에서 김민철 선수가 2위, 이영건 선수가 3위를 차지했고, 여자 난이도 부문에서도 김진영 선수가 3위에 오르며 대한민국 선수들이 잇따라 시상대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한국이 아이스클라이밍 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강국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은 청송군이 2011년 아시아 최초로 유치한 이후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매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며 국내 동계 산악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대회 기간 동안 경기장 일대에서는 빙벽네컷과 빙벽 360 체험부스, 청송꽃돌·청송백자 전시, 관광 및 농·특산물 홍보관, 청송사과 시식 코너 등이 운영됐다. 또한 겨울 전통 먹거리 판매, 연예인 초청 공연, 경품 추첨, 천 아트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청송군 관계자는 “아이스클라이밍이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열린 이번 대회가 종목의 매력과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아이스클라이밍 강국으로 세계 무대에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K-뷰티, CES서 IT 기술 역량까지 뽐냈다

국내 뷰티업계가 화장품은 물론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미용기기까지 초격차 뷰티 기술을 세계 무대에 과시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을 향해 또 한 걸음 내딛고 있다. 12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APR)은 3년 연속 CES에 참가해 국내를 넘어 세계에 K-뷰티테크의 우수성을 알렸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와 메디큐브 화장품을 필두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에이피알은 지난 6~9일(현지시간) 이번 CES 2026 행사기간 동안 지난해 대비 약 33% 증가한 1600여명의 방문객이 에이피알 부스를 찾아 높은 관심을 받았다. 부스에서는 부스터 프로, 진동 클렌저 헤드, 부스터 브이 롤러 등 제품을 내세워 세안부터 기초 케어, 안티에이징 관리까지 넓은 범위를 아우르는 확장성을 보여줬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행사에 참석한 아모레퍼시픽은 삼성전자 부스에 협업 형태로 참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독자적인 홍보보다는 다양한 산업군과 협업해 여러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선택지를 넓히는 방식으로 자사 기술을 더욱 돋보이도록 했다. 올해는 삼성전자와 힘을 합쳐 개발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 메이크업 뷰티 디바이스 제품 '스킨사이트'를 공개했다. 센서 패치를 피부에 부착해 다양한 노화 요인을 측정하고, 이에 맞춰 AI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케어를 제공한다. 기초와 색조 화장품에서 보여준 경쟁력을 과학 기술로 업그레이드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전시 부스를 선보이진 않았지만 여전한 기술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6월 LG전자로부터 양수한 브랜드 LG프라엘을 강화해 뷰티 디바이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결과, '하이퍼 리쥬버네이팅 아이 패치'가 뷰티테크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생활건강이 CES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뷰티 글로벌 인기는 ODM(제조자 개발 생산) 업계 대한 관심으로까지 뻗으며 주요 ODM 기업의 'CES 2026' 참가 및 혁신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한국콜마는 AI 기반 '스카 뷰티' 디바이스로 뷰티테크 부문 10개 혁신상 수상작 가운데 최고인 1위를 차지했다. 뷰티테크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이 기기는 세계 최초로 상처 치료와 메이크업 커버를 동시에 구현해 뷰티 디바이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AI 빅데이터와 압전 미세 분사 기술을 통해 AI가 상처 부위를 분석해 유형을 분류한 뒤, 치료제와 피부톤에 맞춘 커버 메이크업을 동시에 정밀 분사한다. 코스맥스는 이번 행사에서 뷰티테크 부문 혁신상을 받은 '맥스페이스'를 내세워 기술력의 정점을 보여줬다. 스킨케어 제품부터 파운데이션, 리퀴드 립까지 하나의 기기에서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올인원' 맞춤형 디바이스다. 단일 제형에 국한됐던 기존 기기의 한계를 다양한 물성과 색상 조합이 가능한 수준으로까지 끌어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CES 2026은 K-뷰티가 화장품 산업을 넘어 AI 기반 기술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명실상부하게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향후 뷰티 산업은 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 솔루션과 디바이스 영역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김병헌의 체인지] 지지율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정치는 늘 상대의 실수로 숨을 고른다. 요즘 민주당의 상황은 심각하다. '실수'라는 말로도 부족하다. 연쇄 대형 사고에 가깝다. 새해 첫날, 강선우 의원이 공천 헌금 수수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불과 며칠 전에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각종 비리 의혹 끝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자진 탈당 요구에도 버티다 당에서 제명 당할 처지에 놓여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전재수 전 해수부 장관이 통일교 의혹으로 낙마했다. 대통령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들 인사들, 이른바 '친명 핵심'들이 줄줄이 수사 대상이 됐다. 직전의 문진석 의원과 김남국 전 대통령실 비서관의 사적 대화 유출 파문은 명함을 내밀지도 못할 정도로 심각한 사안들이다. 여당 내부에서도 “정말 큰일 났다"는 말이 이어지는 이유가 이를 방증한다. 왜 이러지? 악재가 한꺼번에 쏟아지는데 대통령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은 오히려 오른다. 본지와 리얼미터가 12일 발표한 조사에서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56.8%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47.8%로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33.5%로 내려앉았다. '보수의 심장'이라는 대구·경북에서도 하락했다. 정치에는 우연이 없다.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문제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상대가 넘어질 때마다 스스로 발에 걸려 자빠지는 정당이 됐다. 위기 대응 능력은 커녕, 상황 판단 능력도 없다. 내부에선 한동훈 전 대표와 친한계를 고립시켜야 당력이 모이고 중도 확장도 가능하다는 '그들만의 계산'만 돌아간다. 통합을 해도 시원찮을 판에 내부 전선을 넓히고, 갈등을 키우고, 스스로를 고립시킨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지난 7일 12·3 비상계엄 대국민 사과는 설상가상이다. 장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며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고도 했다. 말은 그럴듯했다. 그러나 정치는 문장이 아니라 맥락으로 평가받는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그는 “의회 폭거에 맞선 계엄"이라 했고, 거리 집회에선 “하나님의 계획" 운운했다. 그런 사람이 하루아침에 고개를 숙였다. 이유는 분명하다. 지지부진한 당 지지율, 계엄에 대한 사과 없이는 다가오는 지방선거가 불가능하다는 압박, 그 현실이 등을 떠민 것이다. 그 다음이 문제였다. 장 대표의 사과는 '계엄 선포라는 하루짜리 사건'에만 국한됐다. 수단이 잘못됐다는 말은 했지만, 목적이 잘못됐다는 말은 없었다. 윤석열의 폭주를 막지 못하고 거수기 노릇을 한 당의 책임, 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에 불참한 다수 의원들, 이후에도 탄핵과 파면을 반대하며 윤석열을 감싸온 행태에 대해선 침묵했다. 기자 질문도 받지 않았다. 사과라기보다 면피에 가까웠다. 또 계엄을 “과거의 일"이라 정리하면서도, 그 과거를 현재로 끌고오는 '윤어게인'세력과의 관계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극우 인사를 당 윤리위원장에 앉히고, 윤어게인 대표 논객의 입당을 받아들였다. “누구와도 힘을 모으겠다"는 발언은 윤석열과의 '절연'이 아니라 '동행 선언'처럼 들린다. 당 내에서조차 “하나마나한 소리"라는 평가가 나온 이유도 다름아니다. 세계 정치사는 이미 그 답을 보여주고 있다. 열성 지지층 결집에만 목을 매단 정당은 중도층을 잃고 패배했다는 사실을…. 미국 공화당이 그랬고, 일본 자민당도 그 고비를 겪었다. 반대로 불편한 과거를 정리하고 노선을 조정한 정당은 살아남았다. 중도층은 유령이 아니다. 침묵하지만, 투표장에서는 가장 무서운 존재다. 지금 한국 정치의 아이러니 현장이 바로 여기다. 민주당은 위기인데 지지율이 오르고 국민의힘은 기회지만 아무것도 못 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상대의 실책을 기회로 만들 능력도 없고 아집에 사로 잡혀 있기 때문이다. 어설픈 대응, 어정쩡한 사과, 눈속임처럼 보이는 절연 시사. 삼박자가 국민의 판단을 굳히고 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아직도 '조용한 지지층'을 믿고 있을지 모른다. 그것은 전략이 아니라 자기 위안이다. '기대'는 커녕 '폭망'에 가깝다. 정치는 믿고 싶은 민심이 아니라, 실제 유권자의 선택으로 결정된다. 그 선택은 늘, 현실을 정확히 읽고 노력하고 쇄신하는 쪽으로 향한다.

서학개미로 또 흔들리는 ‘박막 換市’…“WGBI·MSCI 편입하자”는 정부, 단기 대응책 다 썼나?

원·달러 환율이 다시 급등하고 있다. 새해 들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탓이다. 지난해 말 외환당국 구두 개입으로 안정되던 달러당 원화값이 7거래일 연속 상승해 1460원대까지 다시 올라섰다. 지난해 말 정부가 서학개미의 국내 복귀를 유도하기 위한 비과세 혜택 등을 내놨지만, 자금 이탈은 다시 늘어나고 있다. 개인투자자의 투자처 쏠림에 따라 환율이 급등락세를 보일 정도로 한국의 외환시장은 '얇다.' 그럼에도 정부는 한국에 달러 자금 유입을 늘릴 수 있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효과 등 중장기적 대책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정부의 이런 처방은 시장에 '지난 연말에 단기 수단은 소진했다'거나 '당장 사용 가능한 단기 처방전이 부족하다'는 신호로 읽힐 수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461.3원으로 출발했다. 주간 거래 장중 환율이 1460원을 웃돈 것은 지난해 말 당국의 강력한 구두개입 이후 처음이다. 이날 원화값 상승은 강달러와 엔화 약세가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9일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4.4%로 시장 전망치(4.5%)를 밑돌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축소되자 달러 강세를 자극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올라 100선에 다가섰다. 일본 조기 총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재정 불안 우려가 커진 점은 엔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100엔당 원화값은 924.46엔으로 전 거래일보다 1.68엔 올랐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9일 국내 개인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는 19억4217만달러(약 2조8336억원)로 집계됐다. 통계가 나온 2011년 이후 1월 1~9일 기준으로 가장 높은 금액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3억5794만달러)보다 43% 늘었다. 개인의 미국 주식 매수 흐름은 지난해 9월부터 강해졌다가 12월 들어 주춤했지만, 새해 들어 다시 확대되는 분위기다. 개인의 미국 주식 순매수는 지난해 9월 31억8420만달러에서 10월 68만5499만달러로 급증해 월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월에도 59억3442만달러에 달했다. 반면 12월에는 양도소득세 절세와 차익 실현 매도 수요 등의 영향으로 18억7384만달러로 줄었다.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는 연간 단위로 부과된다. 세금 혜택을 받으려는 투자자들이 지난해 말 주식을 판 뒤 새해 들어 다시 미국 주식을 사들이는 모습이다. 올 초 서학개미가 사들인 주식은 주로 성장 기대감이 큰 인공지능(AI)과 로봇 관련주였다.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4억2257만달러를 사들인 테슬라, 2위는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TSLL)로 3억481만달러를 사들였다. 뒤를 이어 미국 반도체 제조사 마이크론(1억7689만달러), S&P500 ETF(VOO·1억3729만달러), 알파벳(구글 모회사·1억1333만달러) 순이었다. 그밖에 팔란티어(9899만달러)와 엔비디아(6680만달러)도 각각 7위, 9위로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테슬라를 향한 서학개미의 투자 열기가 달라졌다는 점이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테슬라는 월간 전체 순매수 1800만달러가 채 안 되며 미국 주식 순매수 50위권에도 들지 못했지만, 올해 들어 반등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테슬라가 전기차 기업을 넘어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로봇을 아우르는 피지컬AI 기업으로 체질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테슬라의 주가 동력은 본업인 전기차 제조보다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AI 역량이 창출할 미래 가치에 있다"며 “텍사스 오스틴에서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 확장과 4월 예정된 사이버캡 양산, 내년 하반기 목표인 3세대 옵티머스 생산 능력 확대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정부의 조치와 개입에 진정세를 보였던 달러당 원화값도 다시 오르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원화값은 1439원으로 마감한 뒤 7거래일 연속 올라 9일 1457.6원까지 상승했다. 지난달 29일(1429.8원)보다 27.8원 올랐다. 지난달 23일 원화값은 1480.08원까지 올랐다가 외환당국의 강력한 구두개입으로 1450원대까지 급락했다. 그 이후 3거래일에 걸쳐 53.8원 급락했는데, 새해 들어 원화값이 다시 오르면서 연말 하락분을 절반 넘게 되돌렸다. 7거래일 연속 오른 날은 미국의 상호관세 영향이 있었던 지난해 7월 1~9일 이후 가장 길다. 지난달 환율이 1500원에 다가서자 외환당국은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강력한 구두개입과 함께 국민연금 전략적 환헤지, 국장 복귀 서학개미 비과세 등 각종 정책을 동원해서 연말 종가를 낮췄다. 다만 구조적인 달러 수급 쏠림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환율은 다시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급락 이후 연초 들어 수입 결제와 해외주식 순투자 재확대 등 달러 실수요가 유입되며 환율이 조금씩 반등했다"며 “단기적으로는 원화값은 1450원 부근에서 상단 저항이 발생하는 가운데, 정부의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 및 국내주식 강세 흐름에 점차 레벨을 낮춰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원화 가치 안정화를 위해 한국으로 달러 자금 유입을 늘릴 수 있는 WGBI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8일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4월로 예정된 WGBI 편입을 차질 없이 실행하는 한편 MSCI 선진국지수 편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WGBI 편입은 자본시장에서 원화 수요를 늘릴 대표 수단으로 꼽힌다. WGBI는 글로벌 연기금과 중앙은행 등 장기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이 기준으로 삼는 대표적인 국채 지수다. 한국은 올해 4월 지수 편입이 시작돼 8차례에 걸쳐 11월 완료된다. 정부는 한국의 WGBI 편입으로 총 560억 달러(약 81조8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국채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채권지수 편입도 외국인 채권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를 유지 또는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환율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MSCI 선진국지수 편입도 달러 유입을 늘릴 주요 수단 중 하나다. MSCI 선진국지수에 편입될 경우 글로벌 연기금 등 안정적인 투자자금 유입이 늘어나 원화 가치 안정화에 도움이 된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선진국지수 편입 시 최대 75조원 규모의 패시브 자금(지수 추종형 장기 운용 저변동성 자금)이 국내 증시에 유입될 수 있다. MSCI는 전 세계 주식시장을 선진국시장, 신흥국시장, 프런티어시장, 독립시장으로 분류한다. 한국은 1992년 1월 MSCI 신흥국지수에 편입된 이후 현재까지 해당 지수에 머물러 있다. 지난 9일 재정경제부는 MSCI 선진국지수 연내 편입을 목표로 국내 외환시장 24시간 개방,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 구축 등 외환·증권 제도 개선과 시장 기반 시설 확충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했다. 선진국지수 편입 전 필요한 관찰대상국 지정 발표는 오는 6월에 예정되어 있다. 다만, 올해 6월 관찰대상국에 지정되더라도 실제 지수 편입은 2028년 6월에야 이뤄질 수 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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