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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야경에 맥주 한잔”…공주야(夜)밤 맥주축제 5만명 몰렸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금강을 따라 돗자리가 넓게 펼쳐졌다. 가족끼리 둘러앉아 음식을 나눠 먹거나 친구들과 맥주잔을 기울이는 모습, 연인들이 강변을 바라보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곳곳에서 이어졌다. 한 손에는 맥주잔, 다른 손에는 음식을 들고 천천히 자리를 오가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18일 공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금강신관공원에서 열린 '제2회 공주야(夜)밤 맥주축제'에는 누적 방문객 약 5만명이 다녀갔다. 넓은 공원에 마련된 피크닉존은 가족과 친구, 연인들의 휴식 공간이 됐다. 사람들은 서두르지 않고 돗자리를 펴고 앉아 금강 야경을 바라보며 맥주와 음식을 즐겼다. 아이들은 물놀이존에서 워터슬라이드와 에어바운스 수영장을 오가며 더위를 식혔다. 음식존과 푸드트럭 앞에는 먹거리를 사려는 줄이 이어졌다. 관내 업소 18곳과 푸드트럭 10곳이 참여해 치킨과 분식, 스낵 등을 판매했고, 공주 알밤을 활용한 수제맥주와 막걸리도 선보였다. 친구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한 부부는 “맥주 한잔에 공연 보고 금강 야경까지 즐기니 여기가 피서지"라며 “친구들과 오길 잘했다"고 말했다. 해가 지고 무대에 조명이 켜지면서 공연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첫날 김장훈과 YB를 시작으로 멜로망스, 쿨 이재훈, DJ DOC, 10CM 등이 무대에 올랐다. 관람객들은 돗자리에 앉거나 무대 주변에서 맥주를 마시며 공연을 즐겼다. 전국 재즈탭댄스 경연대회와 지역 예술인 공연도 이어졌다. 이번 축제는 공주시가 휴가철 관광객을 겨냥해 마련한 체류형 야간 관광 콘텐츠다. 금강 야경과 지역 특산품, 먹거리, 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축제 기간 교통 안내와 질서 유지, 환경정비 등 안전관리도 이뤄졌다. 공주시는 행사 기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축제가 치러질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공주야밤 맥주축제만의 매력을 살려 체류형 야간 문화관광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정선군, ‘무료버스 100만명 시대’ … AI로 노선·배차 손본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무료 공영버스 '와와버스'에 인공지능(AI) 카메라를 달아 승·하차 인원을 자동으로 집계한다. 지난해 7월 버스요금을 전면 무료화하면서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탈 수 있게 된 대신 정확한 이용 수요를 파악하기 어려워진 점을 보완한다. 정선군은 지난 14일부터 와와버스 37대 전 차량에서 AI 기반 이용객 분석시스템 운영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버스 승차문 상단에 설치한 AI 카메라가 승객의 승·하차를 자동으로 인식해 인원을 집계하는 방식이다. 승객은 교통카드를 태그하거나 별도의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 정선군은 무료 공영버스 전 차량에 AI 기반 이용객 분석시스템을 적용한 것은 전국 최초라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 도입 배경에는 무료화 이후 달라진 이용 환경이 있다. 요금을 받지 않으면서 주민과 관광객의 이용 편의는 높아졌지만 교통카드 이용실적을 통한 승객 집계에는 한계가 생겼다. 군은 AI 카메라로 이 부분을 보완한다. 노선별 이용객 수뿐 아니라 정류장별 승·하차 빈도와 시간대별 이용량, 지역별 이동 수요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수집한 자료는 실제 버스 운행에도 반영한다. 특정 노선과 시간대에 이용객이 얼마나 몰리는지 분석해 배차를 조정하고 노선 개편과 신규 교통서비스를 검토하는 자료로 활용한다. 승강장 개선에도 이용 데이터를 반영할 방침이다. 정선군은 2020년 6월 버스 완전공영제 시범운행을 시작해 같은 해 7월 본격 시행했다. 이어 2025년 7월에는 주민과 관광객, 외국인까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영버스를 전면 무료화했다. 버스 이용객도 늘었다. 군에 따르면 현재 와와버스 이용객은 완전공영제 도입 이전보다 223% 증가했고 연간 이용객은 100만명(7월 기준)을 넘어섰다. 이용객이 늘어난 만큼 앞으로는 무료 운행을 넘어 실제 수요에 맞춰 버스를 배치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특히 고령자가 많고 마을이 넓게 분산된 정선의 지역 특성상 어느 시간대, 어느 정류장에서 이용 수요가 발생하는지를 파악하는 자료는 노선 운영과 직결된다. 다만 AI 시스템의 효과는 앞으로 축적되는 데이터가 실제 노선과 배차 조정에 얼마나 반영되는지에 달렸다. 단순한 승객 집계를 넘어 교통 취약지역의 이동 수요를 찾아내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이덕종 정선군 교통관리사업소장은 “공영버스 운영 방식을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축적된 자료를 기반으로 교통정책의 객관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여건에 맞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북 지자체, 민생·안전·돌봄·건강·문화까지…도민 삶의 질 높이는 현장 행정 ‘속도’

◇안동시, 민생·재난 회복에 1500억 원 더 푼다…추경 1조9500억 편성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집중호우와 산불 피해 복구를 앞당기고 고유가·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나섰다. 시는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존 예산보다 1500억 원 늘어난 1조9500억 원 규모로 마련해 지난 14일 안동시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570억 원 증가한 1조7700억 원이며, 상·하수도 공기업 등을 포함한 특별회계는 70억 원 줄어든 1800억 원이다. 정부와 경상북도 추경에 따라 추가 확보한 국·도비와 제1회 추경 이후 새롭게 발생한 재정 수요를 반영했다. 이번 추경에서 우선순위는 재난 피해 복구와 시민 생활 안정에 뒀다.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임시주택 등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하천 긴급보수를 비롯한 응급복구 사업에 18억 원을 투입한다. 피해 시설의 빠른 정상화와 추가 피해 예방을 통해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재건에도 재원을 추가한다. 산불 예방 지중화 사업에 53억 원을 편성하고 사회재난 긴급생활안정지원금 29억 원, 문화유산 산불피해 복구 21억 원, 피해지역 마을안길 정비 15억 원 등을 반영했다. 에너지 가격과 물가 상승에 따른 부담을 낮추기 위한 민생 예산도 대폭 포함됐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에 288억 원을 투입하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에 85억 원, 운수업계 유가보조금에 22억 원을 배정했다. 가정용 상수도 사용료 반값 감면 지원 13억 원과 어르신 등 대중교통 무료승차 손실보전 13억 원, 안동 지역사랑 휴가지원금 11억 원 등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도 추진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74억 원을 비롯해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63억 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61억 원,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 지원 8억 원 등을 편성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 위험과 농자재·경영비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농가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투자도 이어진다. 안동역사부지 활용사업 37억 원,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33억 원, 송천중로 개설 16억 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46억 원 등이 추경안에 포함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재난 피해지역의 빠른 복구와 함께 시민, 소상공인, 농업인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에 재정을 집중했다"며 “예산이 필요한 곳에 적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집행 과정까지 세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CCTV 속 작은 이상 놓치지 않았다…안동 관제요원 기지로 시민 무사 귀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 관제요원의 세심한 관찰과 경찰의 신속한 현장 대응이 길을 잃은 시민을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안동경찰서장은 지난 13일 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를 찾아 실시간 CCTV 관제를 통해 위험에 처한 시민을 발견하고 안전한 귀가에 기여한 관제요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번 사례는 지난 7월 30일 오후 7시께 발생했다. 당시 관제요원은 무더운 날씨에도 패딩조끼를 착용한 채 거리를 계속 배회하는 남성을 CCTV 화면에서 발견했다. 관제요원은 계절과 맞지 않는 복장과 행동 등을 살펴본 뒤 도움이 필요한 상황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즉시 안동경찰서에 신고했다. 신고 이후에도 남성의 이동 경로를 지속적으로 추적하면서 출동 중인 경찰에게 위치와 동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남성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시력이 좋지 않아 길을 찾지 못한 채 헤매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순찰차에 태워 자택까지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의 선제적인 관제는 범죄 예방뿐 아니라 실종자와 위험에 처한 시민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도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들어 범법자 검거 지원과 실종자 발견 등 19건의 선제적 관제 성과를 기록했으며, 관제요원들이 경찰과의 공조 성과를 인정받아 받은 안동경찰서장 감사장도 8차례에 달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화면 속 작은 변화를 놓치지 않은 관제요원의 판단과 경찰의 빠른 조치가 시민의 안전을 지켜냈다"며 “24시간 관제체계를 더욱 촘촘히 운영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각종 위험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 민선9기 시정 방향 담은 인수위 백서 발간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민선9기 시정의 출발 과정과 향후 정책 방향을 담은 '민선 9기 영주시장직 인수위원회 백서'를 발간하고 영주시 누리집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이번 백서는 단순한 업무 인계·인수 기록을 넘어 영주시의 주요 현안을 진단하고 민선9기에서 추진할 정책과 실천 과제를 정리한 시정 운영의 기초자료로 마련됐다. 백서에는 민선9기 시정 비전인 '시민을 봅니다. 영주를 엽니다.'를 비롯해 시정 목표와 25개 핵심 공약, 분야별 정책공약, 인수위원회 분과별 활동과 성과 등이 담겼다. 인수위원회는 활동 기간 동안 주요 현장을 찾아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공직자들과 업무보고와 토론을 진행하며 시정 전반의 현안을 점검했다. 경제·산업·농산업, 도시·건설, 문화·관광, 복지·교육, 행정 등 분야별 기존 사업을 살펴보고 민선9기에서 중점 추진하거나 개선해야 할 과제를 검토했다. 특히 신규 사업 발굴뿐 아니라 기존 사업과 핵심 공약의 연계성, 시민 체감도와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실효성 있는 정책 방향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영주시는 백서에 제시된 정책과 개선 과제를 부서별 업무계획과 주요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즉시 추진 가능한 사항은 시정에 반영하고, 추가 검토가 필요한 과제는 타당성과 재원, 추진 여건 등을 분석해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방침이다. 백서 전문은 영주시 누리집 '열린시장실→시민과의 약속→인수위백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를 통해 민선9기 시정의 출발 과정과 정책 방향을 시민과 공유하고 주요 공약의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권오상 영주시장직 인수위원장은 “영주의 현안을 면밀히 살피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정 방향을 고민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백서에 담긴 다양한 논의와 제안이 영주의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영주의 현실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세우는 과정이었다"며 “행정의 권위보다 시민의 신뢰를, 형식보다 결과를, 말보다 실천을 앞세워 '시민을 봅니다. 영주를 엽니다.'라는 시정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예천 공공산후조리원 본격 운영…경북 북부 공공 산후돌봄 거점 첫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 공공산후조리원이 첫 산모와 신생아를 맞이하며 경북 북부지역의 출산·돌봄 환경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예천군은 18일 공공산후조리원에 첫 입소자가 들어오면서 시설 운영을 공식 시작했다고 밝혔다. 약 1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한 공공산후조리원은 지상 2층, 연면적 약 1,573㎡ 규모다. 내부에는 산모실 12실을 비롯해 신생아실과 모유수유실, 각종 프로그램 운영 공간 등을 갖췄다. 운영은 의료법인 서준의료재단 예천권병원이 맡는다. 전문적인 관리체계를 바탕으로 출산 후 회복이 필요한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용 대상을 예천군민으로 한정하지 않고 경북도민까지 확대해 산후조리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경북 북부권의 공공 산후돌봄 기능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규호 원장은 “첫 산모와 아기를 맞으며 조리원의 출발을 알리게 돼 뜻깊다"며 “산모가 충분히 회복하고 아기가 건강한 모습으로 퇴소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돌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안병윤 예천군수는 첫 입소 산모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하고 산모의 빠른 회복과 신생아의 건강을 기원했다. 안병윤 군수는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으로 출산 후 산후조리를 위해 다른 지역까지 이동해야 했던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며 “비용 부담은 낮추고 서비스 수준은 높여 예천을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의 출산·돌봄 여건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주민이 만드는 '건강마을' 시동…건강위원 22명 위촉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주민 스스로 지역의 건강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주민 주도형 건강마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봉화군보건소는 지난 14일 명호면사무소에서 건강마을조성사업을 이끌 건강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사업 추진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새롭게 위촉된 건강위원 22명을 비롯해 지역의원과 행정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위촉장 수여에 이어 건강위원들이 현장에서 수행해야 할 역할과 주민 참여 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역량강화교육이 마련됐다. 건강위원들은 앞으로 주민들이 생활하면서 느끼는 건강 관련 요구와 의견을 수렴하고 마을별 건강 문제를 찾아내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행정 주도의 일방적인 사업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직접 건강생활을 실천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건강증진 활동에 참여하도록 이끄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된다. 교육에는 부산주민운동교육원 임기헌 트레이너가 강사로 참여했다. '건강마을 만들기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건강마을조성사업의 취지와 건강위원의 역할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소통 방식과 건강위원회 운영 방향 등을 공유했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건강마을은 행정이 만들어 주는 사업이 아니라 주민들이 자신들의 건강 문제를 직접 찾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건강위원들이 주민과 행정을 잇는 중심 역할을 맡아 활력 넘치는 마을을 만드는 데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봉화군보건소는 앞으로 건강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지역별 건강 특성과 문제를 분석해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1919년 울릉도는 어떤 모습이었나…미공개 사진으로 되살린 100년 전 섬의 일상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100여 년 전 울릉도의 마을 풍경과 주민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록들이 처음으로 관람객을 만난다. 독도박물관은 지난 14일 수토역사전시관에서 '울릉도, 1919-100여 년 전 기록을 통해 본 울릉도' 공동기획전 개막식을 열고 내년 2월까지 이어지는 특별전의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는 독도박물관과 (사)한국국외문화유산연구원,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4단계 BK21 교육연구팀이 함께 기획했다. 개막식에는 문신자 한국국외문화유산연구원장과 남한권 울릉군수, 이철우 울릉군의회의장, 정윤태 경상북도의회의원, 김상규 경상북도 문화유산과장 등이 참석해 전시 개최의 의미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서는 야쓰이 세이이쓰(谷井済一)가 남긴 미공개 사진과 실물 자료가 처음으로 공개돼 눈길을 끈다. 기록에는 1919년 울릉도의 자연환경과 마을, 유적뿐 아니라 당시 섬 주민들이 살아가던 모습까지 담겨 있어 한 세기 전 울릉도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4단계 BK21 교육연구팀 정인성 교수가 특별전 해설을 맡아 자료가 세상에 나오게 된 과정과 사진·기록에 담긴 의미, 당시 고적조사가 추진된 시대적 배경 등을 설명했다. 이어 울릉군 학예연구사의 안내로 상설전시 관람이 진행돼 참석자들이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 문화유산을 함께 살펴봤다. 전시는 '조선고적조사의 목적'을 시작으로 '고적조사의 기록 방식', '울릉도의 유적', '울릉도의 풍경', '울릉도 주민들의 삶' 등 모두 5개 주제로 구성됐다. 단순히 과거 기록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일제강점기 식민주의적 관점에서 만들어진 조사 자료가 지닌 한계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 기록 속 울릉도의 역사성과 지역적 가치를 오늘의 시각에서 다시 조명하는 데 의미를 뒀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한 세기 전 울릉도의 모습과 주민들의 생활을 기록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전시"라며 “관람객들이 울릉도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이해하고 후대에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유산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기획전은 2027년 2월 12일까지 수토역사전시관 3층 특별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횡성군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 사흘간 5만5000명 방문…농특산물 7200만원 판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에 사흘간 5만5000여명이 다녀갔다. 지난해보다 방문객이 10%가량 늘었다. 가족 단위 체험을 늘리고 한여름 무더위에 대비한 휴식 공간을 확대한 점이 올해 축제에서 눈에 띄었다.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둔내종합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5회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 방문객은 5만5000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약 5만명보다 5000명가량 늘어난 규모다. 축제장 중심에는 올해도 토마토 풀장이 자리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황금반지를 찾아라'가 시작될 때마다 참가자들이 풀장으로 몰렸고 주변에는 이를 지켜보는 방문객들이 모였다. 지난해 토마토 풀장을 비롯해 토마토 OX퀴즈와 무게 맞히기, 높이 쌓기, 묘종 심기 등 토마토를 활용한 체험에 무게를 뒀다면 올해는 가족 단위 프로그램을 넓혔다. 어린이 워터풀과 물총놀이, 매직쇼, 버블쇼를 운영하고 '스틱을 잡아라', '10초를 잡아라' 등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15회를 맞아 마련한 KBS '전국노래자랑 횡성군 편' 공개 녹화도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둔내 별밤 타임머신' 등 야간 무대까지 5000여명이 찾으면서 낮 체험행사에 이어 저녁까지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한여름 축제의 숙제인 폭염 대응도 강화했다. 메인 무대 관람석에 대형 에어돔 그늘막 3동을 설치하고 부스 사이에 그늘막 터널을 만들었다. 이동형 파라솔과 캠핑 의자를 곳곳에 놓고 운영본부에서는 생수를 무료로 제공했다. 물놀이와 체험 프로그램 확대에 그늘과 휴식 공간을 함께 늘리면서 한낮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이 축제장에 머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오후 체험에서 저녁 공연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 구성도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방문객 증가는 확인됐지만 이를 지역의 실질적인 소비로 얼마나 연결했는지는 앞으로 따져볼 대목이다. 올해 축제장 농특산물 판매 부스 매출은 7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방문객 5만5000명을 지역 소비로 이어가는 것은 과제로 남는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둔내 시가지와 음식점, 농특산물 판매장까지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는 연계책이 필요한 이유다. 15년간 키워온 축제의 외형을 농가와 지역 상권의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추연호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위원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축제장을 찾아준 방문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97개국 3,403편 몰린 AI 영상 공모전…해외 출품 1년 새 20배 이상 증가- 구미·포항·경산 산업 강점 결합…AI·VFX·게임 잇는 '산업형 영상제'로 차별화- 1500억 원 펀드 투자상담·글로벌 바이어 수출상담까지…창작에서 비즈니스로 확장-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인공지능(AI)이 영상 제작의 문법을 바꾸고 있다. 시나리오와 이미지 생성에서 영상·음향 제작, 시각효과(VFX)에 이르기까지 AI 활용 영역이 빠르게 넓어지면서 콘텐츠 산업의 진입 장벽도 낮아지고 있다.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개인과 기업이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린 셈이다. 경상북도는 이 같은 산업 변화에서 지역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찾고 있다. 단순히 AI를 활용한 작품을 감상하는 영화제를 개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창작자와 기업, 대학, 투자자, 해외 바이어를 하나로 연결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 중심에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가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영상제는 이제 경북이 추진하는 AI·가상융합 콘텐츠산업 전략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무대로 변하고 있다. 특히 구미·포항·경산의 서로 다른 산업적 강점을 AI라는 하나의 축으로 묶어 '지역에서 창작하고, 투자받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경북도는 18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시·군 관계자와 영상제 조직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2026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의 주요 프로그램과 중장기 발전 전략을 공개했다. ▲ 1075편에서 3403편으로…숫자로 확인된 '글로벌 확장성' 영상제의 성장 가능성을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는 지표는 공모전이다. 올해 AI 영상 공모전에는 세계 97개국에서 3403편이 접수됐다. 지난해 1075편과 비교하면 출품 규모가 3배 이상으로 커졌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해외 참가다. 지난해 72편에 그쳤던 해외 출품작은 올해 1,587편으로 급증했다. 1년 만에 2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는 경북의 영상제가 국내 중심의 지역 행사에서 벗어나 해외 창작자들이 직접 작품을 출품하는 국제 AI 콘텐츠 무대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북도는 그동안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목표로 미국과 중국, 일본 등 해외 기관과 협력망을 확대해 왔다. 이러한 네트워크가 공모전 참여 증가로 연결되면서 영상제의 국제화 전략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올해 심사를 맡은 양경미 집행위원장은 3,403편의 작품을 심사한 결과 AI 영상이 단순한 기술적 실험을 넘어 새로운 창작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경북도의 목표는 더 크다. 현재 미국·중국·일본 등을 중심으로 구축된 협력망을 유럽 등으로 확대해 장기적으로 세계 150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국제 AI 콘텐츠 행사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구미는 AI, 포항은 VFX, 경산은 게임…도시 자체가 '콘텐츠 클러스터' 올해 영상제에서 주목할 또 하나의 변화는 개최 도시별 산업 특성을 더욱 분명하게 살렸다는 점이다. 행사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구미·포항·경산에서 펼쳐진다. 같은 행사를 여러 지역에서 나눠 개최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 도시가 보유한 산업적 자산을 AI 콘텐츠와 결합하는 형태다. 구미에서는 AI와 가상융합산업을 중심으로 기업과 인재의 접점을 넓힌다. 제조업 기반이 탄탄한 지역 특성을 활용해 첨단기술과 콘텐츠의 융합 가능성을 찾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포항은 영화·광고 등 영상 콘텐츠에 활용되는 AI와 VFX 분야에 집중한다. 이를 지역의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확장해 새로운 거점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경산은 게임산업을 전면에 내세운다. 지역 게임기업과 대학, 청년 인재를 AI 기술과 연결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키운다.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한 세대가 AI를 활용해 자신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콘텐츠로 표현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결국 세 도시를 연결하는 공통분모는 AI지만 각 지역의 산업 기반에 따라 서로 다른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는 셈이다. ▲ '상을 주는 영화제'에서 '돈과 시장을 연결하는 산업 플랫폼'으로 경북도가 영상제의 차별화 전략으로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은 '산업화'다. 우수 작품을 선정하고 시상한 뒤 행사가 끝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발굴된 기업과 창작자가 실제 투자와 제작, 해외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단계를 연결한다. 구미에서는 AI 영상 공모전 본선 진출작 39편을 대상으로 총 1억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대상에는 2,000만 원을 수여하고 우수 작품의 해외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포항에서 열리는 'AI 아트테크 어워즈'는 지난해 5월 이후 공개된 영화·드라마·광고 등의 우수 작품과 제작진, 배우를 선정해 총 1800만 원을 시상한다. 특히 수상 제작사에 문경 버추얼스튜디오 이용 기회를 제공한다. 수상이라는 일회성 성과를 실제 콘텐츠 제작으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경산의 '미니게임 콘테스트'에서는 우수 8개 팀에 총 15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올해 처음 마련된 행사임에도 90개 기업이 참가하면서 게임산업 분야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여기에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투자와 수출 프로그램이 더해진다. AI 혁신기업의 기술·투자 발표회와 함께 K-컬처 콘텐츠 제작사를 대상으로 한 1500억 원 규모 펀드 투자 상담회가 마련된다. 경북 게임기업 수출상담회에는 중국 바이트댄스와 일본 세가 등을 포함해 해외 바이어 20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작품 출품→수상→투자→제작→수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영상제 안에서 구현하겠다는 것이 경북도의 전략이다. ▲첨단기업 34곳 한자리에…관람객도 AI 산업 직접 체험 산업 전시 기능도 강화된다. 올해 'AI 첨단기업 전시관'에는 34개 기업이 참여한다. 지난해 23개사에서 11개사가 늘었다. 도내 기업 10개사를 비롯해 수도권 AI 기업들도 참가해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영상제를 기업 간 기술 교류의 장이자 일반 관람객에게는 최신 AI 기술을 직접 확인하는 체험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게임 분야에서는 도내 기업 12개사와 지역 4개 대학이 함께 전시·체험관을 운영한다. 단순 게임 체험에 머물지 않고 관련 교육과 진로 탐색까지 연결해 청소년과 대학생이 콘텐츠 산업을 미래 직업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 지역 대학에서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 기업이 이들을 채용하거나 함께 사업을 추진하며, 성장한 기업이 다시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경우 영상제의 경제적 효과 역시 행사 기간을 넘어설 수 있다. ▲'아바타 2'부터 '오징어 게임'까지…세계 콘텐츠 기술 경북으로 글로벌 콘텐츠 제작 현장을 경험한 전문가들도 경북을 찾는다. 영화 '아바타 2'의 시각효과 기술을 담당한 최병국 KAIST 박사를 비롯해 '오징어 게임', '호프' 등 주요 작품의 비주얼 제작에 참여한 웨스트월드 손승현 대표, 류춘강 베이징 게임산업협회 회장 등 AI·VFX·게임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제작 현장에서 AI와 첨단 시각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경험을 공유하고 콘텐츠 산업의 변화와 향후 시장 방향을 짚는다. 영상제가 해외 작품을 불러오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글로벌 기술과 인적 네트워크가 경북 기업·인재와 만나는 접점으로 기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관객을 위한 콘텐츠도 놓치지 않았다. 행사 기간 총 23차례에 걸쳐 작품 상영과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26 AI 영상 공모전 수상작을 비롯해 SIGGRAPH 애니메이션 수상작과 국내외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작품 등을 선보이며 창작자와 관객이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결국 관건은 '축제 이후'…경북에 산업이 남아야 한다 경북도가 그리고 있는 영상제의 최종 목적지는 관람객 숫자나 출품작 증가에만 있지 않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기업과 인재, 기술과 투자가 지역에 남는 산업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공모전에서 발굴한 창작자와 기업에 투자·제작·해외 진출 기회를 연계하고 지역 대학과 기업을 중심으로 현장형 전문인력 양성을 확대한다. 문경 버추얼스튜디오와 같은 지역 콘텐츠 제작 기반에 AI·VFX 기술을 접목하고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R&D)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영상제를 통해 세계적인 작품과 인재를 경북으로 끌어들이고, 지역 기업이 이들과 협력해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며, 그 결과물이 다시 세계시장으로 나가는 구조가 정착한다면 경북은 수도권 중심의 국내 콘텐츠 산업 지형에서도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올해 새롭게 구성한 조직위원회도 이러한 산업화와 국제화를 뒷받침한다. 경북도는 세이버파트너스 김세연 대표를 조직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양경미 한국영상콘텐츠학회 회장을 집행위원장, 노희영 식음연구소 대표이사를 고문, 배우 원기준을 대외협력위원장으로 각각 위촉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출범 3년 만에 97개국에서 3403편이 출품되는 등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가 독보적인 AI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AI 영상제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영상제를 경북의 K-컬처를 세계에 알리는 창구로 활용하는 동시에 AI·가상융합산업 생태계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조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AI 콘텐츠 시장을 둘러싼 세계 각국과 도시의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기술과 자본이 수도권에 집중된 현실에서 경북의 도전은 결국 '지역에서도 세계적인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를 키울 수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귀결된다. 97개국 3403편이라는 숫자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출발점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국제행사의 외형적 성장세를 지역 기업의 매출과 투자, 청년 일자리, 콘텐츠 제작과 수출이라는 실질적인 산업 성과로 연결하는 일이다. 오는 9월 열리는 세 번째 영상제는 그래서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선다. AI라는 새로운 창작 도구를 앞세워 경북이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이동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도민 안전부터 미래교육까지…현장 중심 행정·교육 지원 강화

◇경북소방, 민원 담당자 실무역량 강화…도민 체감 서비스 높인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소방이 소방민원 담당자의 업무 숙련도를 높이고 관서마다 발생할 수 있는 민원 처리 편차를 줄이기 위한 실무역량 강화에 나섰다. 경상북도소방본부는 지난 12일 상주소방서 대회의실에서 도내 소방민원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하반기 소방민원 담당자 직무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찬회는 하반기 인사에 따라 새롭게 민원업무를 맡게 된 직원들이 현장 업무를 빠르게 익힐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담당자 교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소방민원 처리에 필요한 기본 절차부터 소방시설공사 착공·완공검사, 소방시설업 등록과 변경 및 행정처분, 건축허가 소방동의, 성능위주설계, 위험물 시설 설치 인·허가까지 민원 현장에서 필요한 주요 업무를 폭넓게 다뤘다. 특히 신규 담당자가 실제 업무 과정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사례를 중심으로 처리 절차와 주의해야 할 사항을 설명하는 데 비중을 뒀다. 이를 통해 담당자가 바뀌더라도 민원 처리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실무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참석자들이 현장에서 겪었던 사례와 어려움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담당자들은 질의응답과 토의를 통해 변화하는 법령과 제도를 살펴보고 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번 연찬회를 계기로 일선 소방관서의 업무 기준을 보다 체계화하고, 민원인이 어느 지역에서든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담당자 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다. 성호선 경북소방본부장은 새로 민원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안정적인 업무 적응을 위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교육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직무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소방민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학교에서 시작한 '질문의 힘', 이제 가족의 일상 속으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교실에서 학생들의 생각을 이끌어 온 경북교육청의 질문 중심 교육이 가정으로 영역을 넓힌다. 가족이 일상생활 속에서 서로 묻고 답하며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경북교육청은 '질문이 넘치는 우리 집' 사업을 위해 마련한 '질문 꾸러미'를 8월 말까지 도내 초등학교 3~4학년 학생 가정에 전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북교육청이 지난 5년 동안 추진해 온 '질문이 넘치는 교실'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그동안 학교에서는 학생이 직접 궁금한 점을 찾아 질문을 만들고 친구들과 생각을 주고받는 수업 문화를 확산해 왔다. 교육청은 이러한 경험을 학교 안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가족의 일상으로 연결하기 위해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활동 자료를 제작했다. '질문 꾸러미'에는 하나의 정답을 맞히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과 가족이 함께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왜 그런지', '상황이 달라진다면 어떻게 될지', '우리 가족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 등을 이야기하면서 서로 다른 생각을 자연스럽게 공유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학습 교재처럼 처음부터 정해진 순서에 따라 진행할 필요도 없다. 가족의 관심이나 생활환경에 맞춰 필요한 내용을 골라 활용할 수 있다. 식사를 함께하거나 주말에 외출했을 때, 여행 중 새로운 것을 접했을 때, TV나 영상을 시청한 뒤에도 질문을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질문을 활용하는 것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이 새로운 질문을 직접 만들어 이야기를 이어가는 방식도 가능하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생의 질문 능력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이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의 차이를 이해하는 경험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교에서 배운 사고와 표현의 경험이 가정생활과 연결되는 효과도 예상된다. 질문 꾸러미는 2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이달 말까지 학교에 배부될 예정이다. 각 학교는 가정통신문과 학급별 안내 등을 통해 가정에서 활용하는 방법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알릴 계획이다. 학부모를 위한 연수도 추진한다. 연수에서는 질문을 활용해 자녀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하는 방법과 자녀의 질문에 대응하는 방법, 하나의 질문에서 새로운 생각을 끌어내는 방법, 가족이 함께 질문을 만드는 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 교실과 가정이 질문을 매개로 연결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질문이 학생의 사고와 배움을 이끄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학교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학생들이 자유롭게 궁금증을 표현하고 가족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학교에 없는 과목은 지역에서…경북 고교생 배움의 영역 넓혔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고등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을 대학과 공공기관 등 지역사회의 교육 자원을 활용해 배울 수 있도록 한 경북교육청의 '학교 밖 교육'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에 새로운 역할을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일반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고교학점제 '학교 밖 교육' 1학기 과정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학교 밖 교육은 학생이 희망하는 과목이나 창의적 체험활동을 재학 중인 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렵고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통해서도 제공하기 힘든 경우, 일정한 조건을 갖춘 외부기관과 연계해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올해 1학기에는 대구교육대학교와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국립울진해양과학관, 영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 등 5개 기관이 교육에 참여했다. 문명고와 세화고, 울진고, 죽변고, 포항동성고, 영주제일고 등 6개 학교 학생들이 각자의 관심 분야와 진로에 맞는 교육과정을 선택해 수업을 들었다. 프로그램은 참여기관이 가진 전문성과 시설을 적극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대구교육대학교에서는 '초등교사 직업 탐구'를 마련했고 국립울진해양과학관은 '과학과제연구'를 운영했다.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에서는 '인간과 철학', '생태와 환경' 등의 과목을 제공했다. 학생들은 평소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전문 분야를 탐색하면서 자신의 진로와 연계한 학습 경험을 쌓았다. 다른 학교 학생들과 같은 수업에 참여해 서로 다른 의견과 관점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학교 밖 교육의 장점으로 꼽혔다.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의 '인간과 철학'에 참여한 세화고 학생은 학교에 없는 과목을 직접 선택할 수 있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희망 진로인 보건 분야와 연결해 인간 존엄성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국립울진해양과학관에서 '과학과제연구'를 수강한 울진고 학생도 죽변고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다양한 생각과 새로운 시각을 경험했다며 후배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경북교육청은 학교 밖 교육이 개별 학교의 교원과 시설 여건에 따라 학생의 과목 선택이 제한되는 문제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대학과 전문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고교 교육과 연결해 고교학점제의 선택형 교육과정을 보다 다양하게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2학기에는 외부기관과의 연계를 더욱 확대한다. 영남대학교와 협력해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과목' 2개 과목을 운영하고 학생들에게 대학 수준의 전문 교육과정을 미리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향후 학교 자체 교육과정과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교 밖 교육을 함께 활용하는 공유학습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가 학생들의 학습을 함께 지원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대학과 공공기관이 보유한 우수한 교육 자원을 적극적으로 연결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고 미래를 설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장기 미취득 학교 22곳 직접 살핀다…교육시설안전 인증 지원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교육시설안전 인증을 신청하고도 1년 넘게 인증을 받지 못한 학교들을 대상으로 현장 진단에 나선다. 학교별 지연 원인을 찾아 행정·재정적 지원으로 인증 취득을 앞당기겠다는 취지다. 경북교육청은 18일부터 26일까지 도내 22개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시설안전 인증 추진 실태를 점검한다. 이번 대상에는 인증 신청 이후 심사자료 보완이나 시설 개선 등의 문제로 절차가 장기간 진행되고 있는 학교가 포함됐다. 특히 자체적인 해결에 어려움이 있어 교육청 차원의 행정 지원이나 시설 개선 예산이 필요한 학교의 상황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점검은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 담당자가 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장에서 인증 절차가 어느 단계까지 진행됐는지 확인하고 학교 관계자들이 실제 업무 과정에서 겪고 있는 문제도 함께 파악한다. 교육지원청은 인증이 늦어지고 있는 구체적인 이유를 비롯해 심사 과정에서 요구된 자료의 보완 여부, 시설 개선 계획, 관련 예산 확보 필요성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현장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별 여건을 분석한 뒤 필요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행정절차 지원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과 별도의 시설 개선이 필요한 사안을 구분해 학교 상황에 적합한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은 인증 취득 여부를 단순 확인하는 방식보다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장기간 인증이 지연되는 과정에서 학교가 겪는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실제 인증 취득으로 이어질 수 있는 후속 조치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유사 사례를 줄이기 위한 관리체계도 강화한다. 경북교육청은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주요 지연 사례와 원인을 분석해 향후 교육시설안전 인증 업무 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경북교육청은 '교육시설 등의 안전 및 유지관리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맞춰 학교와 기관의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매년 관련 교육을 실시해 왔다. 인증 이후 발견된 지적사항에 대한 사후관리와 사립유치원 인증 수수료 지원 등도 추진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장기간 인증을 취득하지 못한 학교마다 원인과 필요한 지원이 다른 만큼 현장을 세밀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교의 어려움을 신속히 해소하고 교육시설의 안전 수준을 지속해서 높여 학생들이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구자열 원주시장, 2027년 국비 확보 ‘총력전’…국회·중앙부처 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구자열 원주시장이 2027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 설득전에 나섰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와 여주∼원주 복선전철 등 원주의 향후 성장 기반과 직결된 사업들이 정부예산과 국가계획 반영을 앞두고 있어서다. 18일 원주시에 따르면 구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들은 정부예산안 편성과 국회 심의 일정에 맞춰 중앙부처와 국회를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 사업별 진행 상황에 따라 관련 부처와 국회의원실을 찾아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하는 방식이다. 구 시장과 재정국장, 예산과장 등은 지난 13일 서울에서 열린 '강원 의료·웰니스 AX 대전환 사업'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뒤 국회를 방문했다. 이들은 송기헌·이광재·박정하·허영·최혁진·백승아 국회의원실을 찾아 원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와 제6차 국도·국지도 도로건설사업,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는 원주시가 공을 들이고 있는 현안 가운데 하나다. 기존 의료기기 산업에 연구기관과 기업, 관련 기반시설을 연계해 의료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향후 지정 절차에 대비해 정부와 정치권을 대상으로 유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제6차 국도·국지도 도로건설사업에는 흥업∼지정 구간 등 원주지역 4개 노선의 반영을 요구하고 있다. 해당 노선들이 국가계획에 포함되면 산업단지와 주요 생활권을 연결하는 도로망 확충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여주∼원주 복선전철은 2028년 준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2027년도 필요 사업비 전액 반영을 요청했다. 수도권과 원주를 잇는 철도망인 만큼 사업비 확보 여부가 공정 관리와 준공 일정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시는 정부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간 이후에도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과정에 맞춰 국비 확보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국비 확보를 위해서라면 국회와 세종은 물론 어디든 직접 찾아가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겠다"며 “정부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지역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고양시-군포시-시흥시-연천군-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이달 빅뱅 공연과 내달 임영웅 콘서트를 앞두고 안전한 개최와 관람객 편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빅뱅 'BIGBANG 2026-2027 WORLD TOUR < XX : COSMOS > IN GOYANG', 내달에는 임영웅 [IM HERO- THE STADIUM 2]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잇따라 열린다. 초대형 공연을 앞두고 고양시는 폭염-인파-교통 혼잡 등에 대비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시장 주재 대책 보고회를 통해 행정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18일 “공연 전후 혼잡을 줄이기 위해 GTX-A 킨텍스역과 고양종합운동장을 연계하는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공연 당일 현장 본부를 운영해 주최 측과 고양시, 경찰 및 소방이 일원화된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최고-최선 행정 지원으로 공연 관람객에게 고양시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기고, 지속적으로 대형 공연을 유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빅뱅, 8월 데뷔 20주년 월드투어…9월 임영웅 콘서트= 'K팝 레전드 그룹' 빅뱅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동안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BIGBANG 2026-2027 WORLD TOUR < XX : COSMOS > IN GOYANG'을 개최한다. 약 9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빅뱅의 월드투어 첫 무대인 고양 공연은 3회차 모두 매진됐으며, 추가 좌석도 판매 완료됐다. 이어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동안 세대 불문 사랑받는 '국민가수' 임영웅이 고양종합운동장에서 [IM HERO- THE STADIUM 2]를 진행한다. 해당 공연도 전 회차가 매진됐다. 이로써 빅뱅의 글로벌 팬덤부터 임영웅의 국민적 팬덤까지 수십만명 관람객이 두 달 사이 연이어 고양을 찾을 전망이다. ▷ 초대형 공연 준비 박차…폭염-인파 대응 강화= 고양시는 두 콘서트에 대규모 인파 운집에 대비해 안전대책 마련에 적극 나섰다. 각 공연 관람객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응을 위해 고양시는 공연 주최사 측과 긴밀하게 협의 중이다. 한여름 야외에서 열리는 빅뱅 공연 주최사 YG엔터테인먼트는 혹서기 관람환경 조성에 중점을 둔다. 공연장 곳곳에 관람객이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하고, 운영 부스를 늘려 관람객이 야외에 머무르는 시간과 대기 시 이동 동선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임시 의무실을 충분한 규모로 확보하고 그 위치를 관람객에게 상시 안내해 응급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다. 다양한 연령대 관람객이 함께하는 임영웅 공연 주최사인 물고기뮤직은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공연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일반 공연보다 안내인력을 확대 배치해 넓은 공연장 안에서도 관람객이 안전하게 이동하고, 좌석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밀착 안내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공연장 내 관람객 쉼터를 마련하고 음료를 제공하는 한편, 응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응급 진행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관람객 모두가 안심하고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예정이다. ▷ 고양시장 행정지원대책 보고회 주재…유관기관 협력↑= 고양시는 지난 6일 고양시장이 주재하는 '2026년 하반기 대형공연 행정지원대책 보고회'를 열고 경찰, 소방, 한국철도공사 등 유관기관과 안전-교통 분야 협력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콘서트에 앞서 고양시는 안전관리 종합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공연 당일 현장 본부를 꾸려 위급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경찰-소방과 협업해 공연장 주변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긴급차량 통행로도 확보한다. 또한 공연 전후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GTX-A 킨텍스역과 공연장 간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공연장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과 노점상도 사전 단속한다. 공연 후에는 인파가 한 곳에 몰리지 않도록 관람객 퇴장 동선을 분산할 예정이다. 특히 공연장 인근 주민에게는 공연 일정을 미리 안내해 불편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행사 기간 중 당직실을 운영해 야간-주말 민원에도 즉각 대응한다. 고양시는 이번 공연이 관람객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안전과 편의를 세심하게 챙길 예정이다. 동시에 고양시 전체가 한 몸처럼 움직여 시민의 평온한 일상도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계속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3일 금정역 6번 출구 인근에 야외 간이 무더위쉼터인 '군포쿨쿨'을 추가 설치했다. 이번 확대 운영은 지난달 1일부터 산본로데오거리에서 운영 중인 첫 번째 군포쿨쿨이 높은 시민 호응을 얻은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군포쿨쿨은 통행량이 많은 도심 야외 공간에 간이 천막을 세우고 냉방기를 가동하는 생활밀착형 쉼터다. 시민이 실내 공공시설을 따로 방문할 필요 없이 일상 동선 안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현장 운영은 군포시자율방재단이 맡아 시민 안내와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등 민-관 협력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군포시에 따르면, 이달 4일 기준 산본로데오거리 쉼터에는 누적 약1500명 시민이 다녀갔다. 지난달 3일부터 14일까지 이용객 7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응답자 중 94%(매우 만족 75.3%, 만족 18.4%)가 쉼터 운영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군포시는 금정역에 쉼터를 추가해 폭염 대응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고 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18일 “산본로데오거리에서 시작한 군포쿨쿨이 짧은 기간에도 높은 만족도와 호응 속에 성과를 내고 있다"며 “금정역 6번 출구 인근 추가 운영으로 보다 더 많은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고 시원하게 쉬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포시는 앞으로도 군포시자율방재단과 함께 민-관이 협력하는 재난관리 모델을 한층 발전시켜, 폭염과 한파 등 각종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경력단절여성의 사회 복귀를 돕고 변화하는 고용시장에 필요한 디지털 역량을 높이기 위해 '경력이음사례관리지원사업' 일환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취업역량 강화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AI가 취업과 업무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활용되는 환경에 맞춰 경력단절여성이 생성형 AI를 취업준비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을 주관하는 시흥시 일자리경제과 시흥여성새일지원본부는 그동안 'AI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과정', 'AI 융합 사무혁신 전문가과정' 등 실무 중심 직업교육훈련을 운영하며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 힘써왔다. 이번 교육은 '3시간 완성! 인공지능으로 준비하는 스마트 취업전략'을 주제로 진행되며, 생성형 AI 도구를 직접 활용해 취업 준비에 필요한 실전 기술을 익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중소벤처기업연수원과 협업해 교육 강사비를 지원받아 교육 전문성을 높였다. 교육에선 챗지피티(GPT)를 활용한 경력 정리와 1분 자기소개 스크립트 작성을 비롯해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한 맞춤형 채용공고 검색 및 분석 △노트북엘엠(NotebookLM)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작성과 모의 면접 질문 만들기 등 취업 준비 과정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운다. 교육 수료 후에도 참여자에게는 전문 직업상담사의 1대1 맞춤형 상담과 취업 알선, 사후관리 등 취업 지원 서비스가 연계된다. 이를 통해 교육에서 배운 AI 활용법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홍승일 경제국장은 18일 “생성형 인공지능(AI)은 구직 활동과 업무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주요 도구"라며 “앞으로도 시흥시 여성이 변화하는 고용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성공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취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29세부터 49세까지 미취업 여성 30명 내외를 대상으로 하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교육은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배너 내 정보무늬(큐알코드)를 스캔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시흥여성새일지원본부에 들러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시흥여성새일지원본부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은 여성농업인 건강 보호와 농작업성 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특수건강검진 3차 검진을 실시한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농작업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 손상 위험 요인 등을 조기에 확인하고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여성농업인 건강 증진과 안정적인 영농 활동 여건 조성을 위해 추진된다. 이번 3차 검진은 오는 10월17일 이동검진 방식으로 연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하며 평일 검진 참여가 어려운 여성농업인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검진은 잔여분 50명에 한해 추가 신청받으며, 선착순으로 접수해 조기에 마감될 수 있어 검진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빠른 신청이 필요하다. 신청은 농업(e)지 또는 연천군 농업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기남 농업정책과장은 18일 “여성농업인 건강은 지속가능한 농업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보다 많은 여성농업인이 이번 검진에 참여해 건강을 꾸준히 점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그동안 소상공인이 지속 요청해 온 점심시간대 주정차 단속 완화를 반영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와 영업 지원을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 유예 시간을 확대 시행했다. 하남시 전역에서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 중이던 점심시간 불법 주정차 단속 유예 시간은 14일부터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기존보다 1시간30분 확대됐다. 이번 조치는 점심시간대 시민의 상권 이용 편의를 높이고 지역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영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고정형 불법 주정차 단속 CCTV 운영시간을 조정하고, 주행형 CCTV 단속 차량도 점심시간에는 단속보다 계도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편도1차로, 인도(보도), 횡단보도, 버스정류장, 안전지대, 교차로 등 교통흐름을 방해하거나 보행자 안전에 위험을 초래하는 구간은 기존과 같이 단속 대상이 될 수 있어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울러 시민의 주정차 불편을 줄이기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 사전알림서비스인 '휘슬' 가입 홍보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휘슬은 최초 한 번만 회원가입 후 차량을 등록하면 전국 90여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별도 추가 신청 없이 단속 사전알림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운전자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8일 “점심시간 단속 유예 확대가 시민의 상권 이용 부담을 덜어주고 소상공인과 지역상권에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 발굴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교통질서와 시민 편의가 조화를 이루는 교통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전기차도 취향 따라…3000만원부터 1억원까지 12종 뜬다

전기차 시장의 선택지가 갈수록 세분화되고 있다. 3000만원대 소형 전기 SUV부터 1억원대 대형 프리미엄 전기 SUV까지 가격대가 넓어졌고, 전기 세단·픽업·PBV(목적기반차량) 등 차종도 다양해졌다. 순수전기차(BEV)뿐 아니라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까지 함께 경쟁하는 모습이다. 18일 코엑스에 따르면, 오는 25~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EV트렌드코리아 2026'에는 기아·KG모빌리티(KGM)·볼보자동차코리아·BMW·BYD 등 5개 완성차 브랜드가 전동화 차량 12종을 선보인다. 출품 차량의 가격대는 3000만원대부터 1억원대까지다. 가장 저렴한 모델은 BYD 아토3다. 국내 판매 가격은 3350만원부터로 60.48kWh 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1회 충전 시 321km를 주행한다. 기아 EV3는 3995만원부터 시작하며 롱레인지 모델에 81.4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501km를 달린다. 4000만원 안팎의 가격으로 500km대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3695만원부터다. 1.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HEV로 복합연비는 15.0km/ℓ다. BYD 씨라이언6 DM-i는 3750만원으로, 18.3kWh LFP 배터리를 탑재한 PHEV다. 전기모드에서 최대 70km를 주행할 수 있다. 기아 EV5는 스탠다드 모델에 60.3kWh, 롱레인지 모델에 81.4kWh 배터리를 탑재하며 롱레인지 2WD 기준 최대 460km를 주행한다. KGM 토레스 EVX는 80.6kWh급 LFP 배터리로 최대 448km를 달린다. 같은 80.6kWh급 배터리를 탑재한 무쏘 EV는 최대 400km로 토레스 EVX보다 48km 짧다. 토레스 EVX가 중형 SUV인 반면 무쏘 EV는 전기 픽업으로, 차체 크기와 중량, 타이어 등에서 차이가 난다. 프리미엄 모델에서는 배터리 용량과 주행거리에서도 격차가 나타난다. 7990만원부터 판매되는 BMW 뉴 iX3는 국내 인증 기준 최대 611km를 주행한다. 108.7kWh 배터리와 차세대 '노이어 클라쎄' 기반 전기 아키텍처를 적용하고 800V 시스템을 통해 충전 성능도 높였다. BMW i5는 8490만원부터로 81.2kWh 배터리를 탑재한다.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최대 453km다. BMW 뉴 iX3와 마찬가지로 800V 전기 시스템을 적용한 볼보의 전기차도 긴 주행거리를 제시한다. ES90은 WLTP 기준 최대 706km의 주행거리를 제시한다. 가격은 7294만원부터다. 대형 전기 SUV EX90은 106kWh 배터리와 800V 시스템을 적용해 WLTP 기준 최대 625km를 주행한다. 가격은 1억620만원부터 시작한다. 차종의 범위도 넓어졌다. 기아 PV5 패신저는 4540만원부터 시작하는 전기 PBV로 71.2kWh 배터리를 탑재해 국내 인증 기준 358km를 주행한다. 넓은 실내 공간과 승객 운송 등 활용성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다. KGM 무쏘 EV는 전기 픽업으로 적재와 레저 수요를 겨냥한다. BMW i5와 볼보 ES90은 전기 세단으로 전동화 영역을 넓혔다. 여기에 액티언 HEV와 씨라이언6 DM-i 같은 하이브리드·PHEV도 함께 등장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차량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EV Ride 2026'을 통해 BMW·KGM·BYD 6개 차종을 시승할 수 있다. EV트렌드코리아 2026은 '2026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 '2026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민군협력엑스포'와 함께 '2026 퓨처 모빌리티 위크'로 통합 개최된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울산 웨딩전시컨벤션 웨딩박람회 29~30일 개최

울산웨딩박람회가 오는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웨딩전시컨벤션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을 비롯해 울산·경주 지역 웨딩홀, 예물, 맞춤정장, 한복, 허니문 등 결혼 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업체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현장에서는 1대1 맞춤 상담을 통해 울산시티컨벤션, 연암컨벤션, W시티컨벤션, 르엘컨벤션, 라한호텔, JW컨벤션, 타니베이호텔 등 주요 웨딩홀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실시간 대관 정보와 식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박람회 측은 지역 웨딩홀과 공식 업무협약(MOU)을 통해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특전도 제공할 예정이다. 웨딩드레스 분야에서는 누벨드블랑, 로브블랑쉬, 메종드블랑 등이 참여해 2026년 하반기 블랙라벨 드레스를 선보인다. 맞춤정장 루이테일러와 예물 브랜드 에스메랄다·안나로니, 한복 전문점 한복나라, 허니문 전문 여행사 허니문리조트 등도 참가한다. 이와 함께 울산·부산·대구 지역 웨딩스튜디오 60여 곳의 샘플 앨범을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으며, 더빈픽쳐스, 유앤스냅, 일마레스냅, 벨라데이즈, 더고백 등 본식 스냅 업체도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참여 업체와 계약하는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할인과 계약 사은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사전 참가 신청 후 방문한 예비부부에게는 웨딩홀 대관료와 수입 드레스 무료 피팅 등 추가 혜택도 마련할 예정이다. 박람회 관계자는 “2026년 하반기 최신 웨딩 트렌드를 살펴보고 예비부부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웨딩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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