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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달러 대미투자 시동?…한미전략투자공사, 첫 달러채 발행 추진

한미 무역협정에 따른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집행하기 위해 설립된 한미전략투자공사가 처음으로 채권시장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이 막대한 대미 투자 재원을 어떤 방식으로 조달할지 보여주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18일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한미전략투자공사가 이번 주 첫 달러화 표시 채권 발행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발행 규모는 최대 2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공사는 관련 사안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현재 한국과 미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투자 프레임워크에 따른 첫 번째 투자 사업을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통해 미국이 한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는 대신 미국에 총 35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공사는 내년 초 채권을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말 채권 발행을 주관할 금융기관을 선정할 수 있다. 다만 관련 논의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발행 규모와 시기 등 구체적인 자금 조달 계획은 향후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한국 정부는 대미 투자 패키지에 따른 첫 번째 사업이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첫 투자 사업으로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한국마사회-과천경찰서 청소년 사이버도박 예방 공모전 시상

한국마사회와 과천경찰서가 청소년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활용해 불법 사이버도박 예방 활동에 나선다. 한국마사회와 과천경찰서는 지난 10일 경기 과천시 과천경찰서에서 '청소년 불법 사이버도박 예방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이 불법 사이버도박의 위험성을 직접 고민하고 또래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로 표현하도록 기획했다. 일방적인 예방교육에서 벗어나 청소년이 콘텐츠 제작과 확산에 직접 참여하도록 한 게 특징이다. 공모전은 과천시에 거주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 7월13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진행했다. 포스터와 웹툰, 표어, 숏폼 등 4개 분야에서 작품을 접수한 뒤 주제 적합성과 창의성 등을 심사해 수상자 11명을 선정했다. 수상작에는 불법 사이버도박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청소년들의 생각 등이 담겼다. 한국마사회와 과천경찰서는 수상작을 청소년 도박 예방교육과 학교 캠페인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학교·유관기관과 연계한 예방 활동에도 콘텐츠를 활용해 청소년 사이버도박의 위험성을 알릴 방침이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이달 '도박문제 인식주간'을 맞아 온·오프라인에서 건전한 경마 이용문화 확산을 위한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5~6일 열린 '2026 코리아컵'에서는 구매상한 준수와 불법도박 예방 등을 알리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을 운영해 총 1809명이 참여했다. 올해부터는 특정 기간에 집중했던 건전경마 홍보를 연중 테마형 프로그램 '건전ON'으로 개편했다. 주요 행사와 연계한 현장 캠페인과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이용한도 설정과 도박문제 위험신호 자가점검, 전문 상담 서비스 등을 안내하고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경복대 호텔관광과 ‘2026 관광 일자리페스타’ 참여…취업역량↑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호텔관광학과는 지난 15일 서울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6년 제13회 관광 일자리페스타'에 참여해 관광산업 직무와 채용 현장을 체험했다. 이날 행사에는 호텔관광학과 3학년 재학생 50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기업채용관 탐방을 시작으로 현직자 직무상담, 직무 체험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관광산업 채용 동향과 직무별 필요 역량을 살펴봤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 한국호텔업협회,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관광기업과 구직자 간 실질적인 채용 연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호텔-리조트, 여행, 항공, MICE, 카지노, 테마파크,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 관광벤처 등 관광산업 전 분야에서 약 80개 기업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경복대 호텔관광학과 학생들은 기업채용관에 들러 관심 기업의 채용 분야와 지원 절차, 직무별 담당 업무, 필요 역량 및 근무 환경 등을 확인했다. 기업 인사담당자와 현직자에게 취업 준비 과정과 실제 업무에 관해 직접 질문하며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행사장에선 관광산업 현직자와 1대1 멘토링, 원데이 직무 체험, 기업 채용설명회와 직무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력서 작성 및 코칭, 입사서류 컨설팅, 원어민 1대1 영어 모의면접 등 실질적인 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참가 학생들은 호텔과 여행, 항공, MICE 등 전공과 밀접한 분야뿐 아니라 관광벤처, 글로벌 온라인여행사, 해외 취업처 등으로 확장되고 있는 관광산업의 다양한 직무와 채용 흐름도 폭넓게 탐색했다. 올해 처음 마련된 글로벌 채용관에서 해외기업의 채용 정보와 글로벌 관광기업이 요구하는 직무 역량을 확인할 수 있어 해외 취업과 국제 관광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도 도움이 됐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기업별 채용 정보를 직접 비교하고 관심 직무에 필요한 역량과 준비 과정을 점검하는 현장 중심 진로 교육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기업 관계자와 상담과 직무 체험을 통해 향후 현장실습, 자격증 취득 및 입사 지원에 필요한 구체적인 준비 방향을 설정했다. 김상진-정대종-박시원 경복대 호텔관광학과 교수는 18일 “관광산업은 호텔과 여행, 항공, MICE뿐 아니라 OTA, 관광벤처, 디지털 관광 분야까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실제 채용 현장에서 다양한 기업과 직무를 비교하고 자기 적성과 역량에 맞는 진로를 구체화하는 점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 탐방과 현장실습, 취업 연계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이 관광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역량과 취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S.E.S. 바다, 딸 김루아와 첫 패션 화보…모녀 커플룩 선보여

S.E.S. 멤버 가수 바다가 딸 김루아 양과 함께한 첫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플로르 방송제작사를 통해 공개된 이번 화보에서 바다와 김루아 양은 블랙 레더를 중심으로 한 커플룩과 각기 다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김루아 양에게는 이번 촬영이 첫 패션 화보다. 공개된 사진에서 두 사람은 광택감이 있는 블랙 레더 의상으로 통일감을 줬다. 바다는 오프숄더 디자인의 블랙 레더 미니 드레스에 스트랩 힐을 매치했고, 김루아 양은 레더 패딩 재킷과 쇼츠 셋업을 착용했다. 김루아 양은 어깨 부분에 화이트 장식이 들어간 재킷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레드 컬러의 하트 백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플로르 방송제작사 관계자는 “딸 김루아 양은 엄마의 카리스마를 닮은 레더 패딩 재킷과 쇼츠 셋업을 소화했다"며 “화이트 장식과 선글라스, 레드 컬러의 하트 백을 활용해 김루아 양의 개성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바다는 단독 컷에서 블랙 미니 드레스에 오버사이즈 화이트 블레이저를 걸친 모노톤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여기에 볼륨감 있는 루즈 핏의 블랙 부츠를 매치했다. 플로르 방송제작사 관계자는 “이번 화보는 가요계에서 활동해 온 바다와 카메라 앞에서 다양한 포즈를 선보인 딸 김루아가 함께한 촬영"이라며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스타일과 모녀 간 호흡을 담았다"고 전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세종사이버대 경영학과, 기업 AI 배치 전략 짚었다…온디바이스 AI 특강 진행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경영학과는 지난 16일 델 테크놀로지스 클라이언트솔루션사업부 백유정 부장을 초청해 '클라우드를 넘어 현장으로: 온디바이스 AI가 바꾸는 AI 배치 전략'을 주제로 9월 특강을 온라인 실시간으로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백유정 부장은 특강에서 클라우드 AI와 로컬 AI의 기본 개념을 설명하고, 로컬 AI를 개인 기기에 직접 설치해 사용하는 '온디바이스 AI'와 조직 내부 서버 등 자체 인프라에서 운영하는 '온프레미스 AI'로 구분해 각각의 특징을 소개했다. 기업과 공공기관의 업무 환경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와 로컬 AI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AI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학교 관계자는 “강연에서는 AI 도입을 특정 시스템이나 소프트웨어를 선택하는 차원을 넘어 조직별 환경과 업무 목적에 맞게 설계해야 한다는 점을 다뤘다"고 말했다. 백 부장은 인프라 기업이 AI 운영 환경을 구축하는 동시에 건설·안전·의료 등 산업별 전문성을 갖춘 버티컬 AI 기업들과 에코시스템을 구성해 현장에 필요한 AI를 제공하는 방식도 소개했다. 특히 기업이 요구하는 데이터 보안 수준을 고려하면서 산업과 업무 특성에 맞는 AI를 적용하는 방안을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백 부장은 “많은 기업들이 'AI를 어떻게 안전하게 쓸 것인가'라는 질문을 넘어, 자사 업무에 특화된 AI 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실무에 본격 적용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최근 AI 도입 흐름을 설명했다. 이어 “인프라 구축과 산업 특화 AI,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기업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학교 측은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AI를 개인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도구뿐 아니라 기업과 산업 차원의 기술 도입·배치 전략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사례도 강연에서 함께 다뤄졌다. 김성민 세종사이버대 경영학과장은 “이번 특강은 AI를 개인이 어떻게 활용하느냐를 넘어, 기업과 산업이 AI를 어떻게 배치하고 조직의 경쟁력으로 연결하는지를 현장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경영학도들이 급변하는 기술 환경을 전략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산업 현장과 연계한 특강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경영학과는 AI 시대에 대응한 비즈니스 AI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현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관련 교과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경영학 핵심', 'AI·빅데이터 기술경영', 'ESG·전략·창업' 등 3대 전문과정을 운영한다. 전 교과과정에는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내용을 연계해 교육하고 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원전 르네상스 온다더니”…日 재가동 계획 ‘삐걱’

원자력발전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일본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일본에서 전력 수요와 에너지 비용이 동시에 상승하는 가운데 원전 재가동 시점마저 잇따라 늦춰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에너지 수급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8일 블룸버그통신 산하 에너지 조사기관인 블룸버그NEF(BNEF)는 오는 2040년까지 일본에서 총 9.6기가와트(GW) 규모의 원자로 9기가 재가동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인 11기보다 줄어든 수치다. BNEF는 이에 따라 일본의 원전 발전설비가 2040년 정부 목표인 35GW에 최소 11.7GW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전망이 악화된 것은 최근 원전 재가동을 둘러싼 각종 문제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주부전력이 운영하는 시즈오카현 하마오카 원자력발전소에서는 3·4호기 재가동 심사 과정에서 내진 설계와 관련한 지진 데이터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주부전력은 하마오카 원전 3·4호기 재가동을 위해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제출했던 심사 신청을 철회하기로 했다. 홋카이도전력의 원전 재가동도 차질을 빚고 있다. 도마리 원전에서 방조제 건설 도중 사망 사고가 발생한 데다 사업자가 제시한 안전 대책도 규제당국으로부터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다. 이에 BNEF는 도마리 원전 3호기의 재가동 예상 시점을 기존 전망보다 1년 늦춘 2028년으로 미뤘다. 일본 정부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가동이 중단된 원자로들의 재가동을 추진하고 있다. 값비싼 수입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이에 일본 정부는 지난 6월 수명이 다하는 원자로를 대체하기 위해 2040년까지 최대 5기의 신규 원전을 건설하고, 이후 2050년대까지 9기를 추가해 총 14기를 새로 짓는 방안을 내놨다. 일본은 현재 약 9%인 전체 전력 생산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을 2040년 약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다만 엄격한 규제와 일부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인해 현재 일본에서 가동 가능한 원자로 33기 가운데 실제 운전 중인 원자로는 15기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원전 재가동마저 지연될 경우 일본은 가격 변동성이 큰 액화천연가스(LNG)와 석탄 시장에 더욱 노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우드맥킨지의 로버트 리우 통합에너지연구 부문 이사는 “일본의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현재 수준에서 2030년까지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원전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기저전원 확보를 위해 석탄 발전을 늘리거나 LNG 수입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본의 전국 전력 현물가격은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란 전쟁으로 세계 핵심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이 크게 제한되면서 글로벌 LNG 공급의 약 5분의 1이 차질을 빚은 영향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대한항공, LCC 3사에 예지 정비 기술 공유…‘통합 진에어’ 출범 지원

대한항공이 항공기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는 '예지 정비' 기술과 운영 경험을 그룹 항공사들과 공유했다.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의 통합을 앞두고 정비 분야 기술 교류를 확대해 통합 저비용 항공사(LCC)의 안정적인 출범을 뒷받침한다는 취지다. 대한항공은 18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통합 LCC 예지정비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통합 대상인 3개 LCC와 아시아나항공 등 그룹사 정비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예지 정비는 운항 중 쌓이는 데이터를 토대로 부품과 시스템의 이상 가능성을 예측하고 고장이 현실화하기 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정비 방식이다. 항공기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해 정비 시점을 판단하는 만큼 운항 신뢰도와 정비 효율을 함께 높일 수 있다. 이번 워크숍은 이러한 기술을 각 항공사의 정비 현장에 어떻게 활용할지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한항공은 예지 정비 추진 현황과 주요 기술을 소개하고 운항 데이터를 분석해 정비 업무에 활용한 사례를 제시했다. 자체 개발한 예지 정비 모델의 적용 경험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국내외 항공업계의 기술 동향을 살펴본 뒤 각사의 운영 경험과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행사 말미에는 자유 토론을 통해 현장 적용 방안을 검토하고 통합 LCC 출범 이후의 기술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개최한 '2026 예지 정비 글로벌 항공사 워크숍'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그룹사 교류 자리를 마련했다. 운항·정비 데이터로 자체 예지 정비 모델을 고도화하고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해 결함 전조를 파악하는 등 스마트 유지·보수·정비(MRO) 역량을 키우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통합 LCC 출범을 앞두고 열린 이번 워크숍은 당사가 축적해 온 예지 정비 기술과 노하우를 그룹사와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그룹사 간 긴밀한 기술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정비 품질과 항공기 운영 안정성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패트롤] 군포시의회-부천시의회-의왕시의회-하남시의회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의회가 2025회계연도 결산 심사에서 수십억원대 미수납과 보조금 미환수, 하수도 결손 등 재정관리 문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상수도 생산량과 요금 부과량 차이를 따지고, 해마다 반복되는 집행잔액과 이월도 줄이라고 요구했다. 군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제289회 제1차 정례회 제1-2차 회의를 열어 2025회계연도 군포시 결산과 예비비 지출, 산하기관 결산 등을 심사했다. 신경원 의원은 교통사업특별회계 미수납액이 약 29억원에 이르는 점을 짚고 체납 징수와 채권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상현(비례대표) 의원은 2019년 발생한 작은도서관 부정수급 보조금 약 1500만원을 환수하지 못한 채 지난 7월 징수할 수 있는 시효가 끝난 점을 지적하며 재산조사와 시효 관리 등 환수 절차를 철저히 관리하라고 당부했다. 상-하수도도 주요 점검 대상이다. 예결특위는 상수도 생산량과 요금 부과량 사이 약 300만톤 차이와 작년에 이어 반복된 유수율 문제를 짚고, 누수 저감과 사용량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수도사업에는 처리비용 증가와 결손 확대에 대응해 원가 절감과 시설 운영 효율화를 주문했다. 이혜승-신경원 의원은 반복되는 집행잔액과 이월을 줄이려면 실제 집행 실적과 사업 추진 가능성을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한 의원은 큰 낙찰 차액이 발생한 사례를 들어 사업비 산정 단계부터 실제 소요액을 정확히 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산하기관 결산자료 명확성도 점검했다. 신경원 의원은 군포산업진흥원의 결산자료 작성과 답변이 미흡한 점을 질타하고 예산 전용 절차와 근거도 명확히 확인해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동한-박재신 의원은 성과지표 실효성도 점검했다. 이동한 의원은 단순 수치보다 실제 이용과 시민 체감 효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성과지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기했고, 박재신 의원은 예산 집행률만으로 사업 성과를 판단하는 방식 한계를 짚었다. 군포시의회는 이번 결산에서 드러난 재정 관리 문제와 성과지표 개선 요구가 다음 예산과 사업계획에 제대로 반영되는지 계속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군포시의회 제289회 정례회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며, 회의 영상은 공식 누리집(gunpocouncil.go.kr)과 유튜브(youtube.com/@gunpocouncil)에서 볼 수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장해영 부천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부천시 소규모 집수리 지원 조례안' 제294회 제1차 정례회에서 통과됐다. 이번 조례는 소규모 집수리를 지원하는 동시에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발굴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안에 따르면, 부천시는 수전-방충망 교체와 도어락-가스타이머 설치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집수리를 지원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대상 가구의 생활환경과 복지수요를 함께 살피고,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경우 관련 기관과 연계해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선제적인 지원체계를 담았다. 지원 대상은 1인 가구를 비롯해 △65세 이상 가구 △자립준비청년 가구 △사회적 고립가구 등으로, 기존 취약계층 중심 복지정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제도권 복지 대상에 포함되지 않던 가구까지 폭넓게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장해영 의원은 18일 “대부분 복지정책이 주민 신청을 전제로 하고 있어 도움이 필요해도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소규모 집수리를 매개로 부천시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먼저 다가가 생활환경을 살피고 필요한 복지 혜택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적극행정 길을 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은영 의왕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왕시 전세사기 예방 및 안전전세 관리단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322회 임시회 조례특위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달 임시회에서 김은영 의원이 안전전세 관리단 구성과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하고, 관리단 규모와 구성 및 임기 등을 보다 더 명확하게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 데 따라 추진됐다. 기존 조례는 안전전세 관리단 구성 규모와 단원 임기 등 운영에 필요한 구체적인 기준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개정안은 관리단 구성과 운영 기준을 구체화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부동산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먼저 제8조에는 안전전세 관리단을 단장을 포함해 10명 이상 20명 이하로 구성하도록 명확히 규정하고, 단장은 의왕시 부동산 업무 담당 과장이 맡도록 했다. 또한 위촉직 관리단원 임기는 3년으로 하고 한 차례만 연임할 수 있도록 해 관리단 운영 안정성과 구성원 책임성을 높였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오승철 하남시의회 의원이 제3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캠프콜번 개발계획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 따르면, 캠프콜번은 하남을 상징하는 명산인 검단산 아래 하산곡동에 자리한 옛 미군기지 부지다. 하남시는 이곳에 복합단지를 조성하려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사전협상을 마쳤다. 현재는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오승철 의원은 1994년 외인아파트를 헐고 숲으로 되돌린 서울 남산 사례를 들며 캠프콜번 개발에 나선 지금의 하남시는 1994년 남산보다 더 뒤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캠프콜번 계획이 하남시가 앞세운 K-스타월드와 닮았다고도 지적했다. 미사섬과 캠프콜번 모두 공연장과 공동주택이 들어간다. 미사섬에는 관광-상업시설이, 캠프콜번에는 종합쇼핑몰이 담겼다. 시설별 중복 문제도 짚었다. 수도권 곳곳에서 대형 공연장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하남에 공연장을 두 곳이나 지어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대형 유통시설이 이미 여럿 들어선 하남에 종합쇼핑몰을 더하는 계획에는 지역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이 생존 위기로 내몰렸다며 강하게 우려했다. 주택과 업무시설도 다르지 않다고 봤다. 하남은 국가개발 정책에 따른 아파트로 채워져 왔고 신도시 입주와 추가 개발도 예정돼 있다. 빈 사무실이 넘치는데도 업무시설을 더 짓겠다는 구상을 두고는 당장 미사-감일 업무시설과 교산신도시 업무용지부터 채우는 데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승철 의원은 "한 도시에서 같은 성격의 개발을 동시에 벌이면 수요는 나뉘고 비용은 두 배가 된다“며 "이런 계획에 시민의 땅을 내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그만 짓고 비우고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안으로는 숲 조성과 행정타운 조성을 제안했다. 해마다 100만 가까운 방문객이 찾는 광주시 화담숲을 예로 들어 캠프콜번도 사람을 부르는 숲이 될 수 있다고 설파했다. 캠프 시어즈 부지에 광역행정타운을 조성한 의정부시 사례도 제시했다. 하남도 민원과 돌봄, 노인 여가시설처럼 시민이 매일 찾는 시설을 한자리에 모아야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늦어진 시간을 따라잡는 일만큼 20년 뒤 하남시민에게 무엇을 물려줄지도 생각해야 하고, “한 번 세우면 되돌릴 수 없다"며 신중한 결정도 주문했다. 오승철 의원은 "캠프콜번은 하남이 무엇을 담을지 스스로 정할 수 있는 유일한 땅인 만큼 지금 다 써버리지 말고 시민이 오래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이현재 하남시장에게 '제2의 K-스타월드' 사업 같은 캠프콜번 개발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창민 하남시의회 의원이 하남교산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지역에서 지역민의 주거안정을 높이고 청년과 신혼부부의 정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거주자 우선공급 비율을 현행 30%에서 50%로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제3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조창민 의원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사다리는 하남에서 끊겨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주장하고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에 관련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먼저 경기도에는 하남교산을 비롯한 도내 대규모 개발지역의 지역거주자 우선공급 확대를 국토교통부에 공식적인 제도개선 과제로 건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토교통부에는 '주택공급 관련 규칙' 제34조를 개정해 경기도 내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등 해당 지역 거주자 우선공급 비율을 현행 30%에서 50%로 확대를 촉구했다. 현행 제도상 경기도 내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해당 지역 거주자 우선공급 비율은 30%인 반면, 특별시와 광역시는 50%가 적용되고 있다. 교산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지역민이 감내해 온 부담도 언급했다. 조창민 의원은 공사 차량과 소음-분진 등 개발 과정 불편과 함께 3기 신도시 지정으로 삶의 터전을 떠난 원주민이 다시 하남에 정착하기 어려운 현실을 짚었다. 이어 “국가의 주택공급 정책을 위해 삶의 터전을 내어준 주민이 정작 새롭게 조성되는 도시로 돌아오기 어렵다면 현재 30% 우선공급 비율이 충분한지 다시 살펴봐야 한다"며 “50% 확대는 원주민의 재정착을 돕고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가 하남에서 계속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조창민 의원은 “교산신도시는 단순히 주택공급 숫자를 늘리는 도시가 아니라 원주민이 다시 돌아오고 청년과 신혼부부가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도시가 돼야 한다"며 “경기도와 국토교통부가 지역거주자 우선공급 50%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병헌의 체인지] 권력은 왜 민심을 늦게 듣는가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섰다.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일상을 살아가는 국민에게 송구한 마음으로 인사한다고 했다. 472일간 나름의 최선을 다해 왔으며 지위나 권력이 아니라 모두를 위해 일할 기회와 힘을 달라고 했던 초심을 잃지 않으려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걸음 더 물러섰다. 지방선거 이후 국민의 실망과 걱정에 당황했다고 털어놨다. 결론은 짧았다. “언제나 국민이 옳다." 정치인의 사과는 흔하다. 그러나 권력의 정점에 있는 대통령이 자신의 부족함을 먼저 말하는 것은 가볍게 볼 일은 아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처럼 판단과 추진력을 정치적 자산으로 삼아온 지도자라면 그렇다. 적어도 이날 회견에서는 변명보다 성찰을 앞세우려는 진정성이 읽혔다. 진정성은 말만으로 확정되는 것이 아니라 이후의 국정운영으로 확인될 일이지만, 민심의 경고를 공개적으로 받아들이고 자세를 낮춘 것은 의미가 크다. 눈에 띈 것은 연임 문제였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연임 가능성에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했다. 동시에 대통령 연임제 자체를 포함한 개헌 논의는 여야와 국민의 합의에 따라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 권력의 오래된 역설이 숨어 있다. 힘이 없을 때 정치인은 민심을 찾아다닌다. 시장에서 손을 잡고 골목에서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나 권력을 잡으면 보고서가 민심을 대신하기 시작한다. 여론조사 숫자가 밥상머리의 한숨을 대신하고, 참모의 정리된 보고가 거리의 거친 목소리를 걸러낸다. 국민이 멀어진 것이 아니라 권력과 국민 사이에 문이 하나씩 늘어난다. 그래서 권력은 민심보다 늘 반 박자 늦기 쉽다. 개혁도 마찬가지다. 방향이 옳다고 속도까지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다. 개혁은 자동차 경주가 아니다. 빨리 도착하는 것보다 함께 도착하는 것이 중요할 때가 있다. 개혁으로 얻는 사람이 있으면 잃는 사람도 있다. 그들의 손실과 두려움을 “개혁에 대한 저항"이라고만 부르는 순간 정책은 국민의 삶에서 멀어진다. 스웨덴은 1990년대 초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GDP가 크게 줄고 실업률이 급등하자 복지와 재정제도를 대대적으로 손봐야 했다. 정치적 비용이 엄청난 개혁이었다. 그런데 소수정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연금과 재정제도 같은 굵직한 개혁에 정파를 넘는 합의를 만들었다. OECD는 이런 정치적 합의가 정권이 바뀌어도 개혁이 쉽게 뒤집히지 않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다만 개혁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아픔과 상실감을 최소화하도록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했다. 이 대목이 앞으로 중요하다. 개혁을 멈추느냐 밀어붙이느냐의 양자택일이 아니다. 국민을 설득하면서 가느냐, 국민보다 앞서 달려가느냐의 문제다. 부동산에서는 한층 단호했다. 집값을 반드시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공급과 규제, 세제를 함께 활용하고 수도권 일극체제라는 구조적 문제까지 손보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서울을 경제수도, 세종을 행정수도로 발전시키겠다는 방향도 그 연장선이다. 부동산은 어느 정부에나 가장 까다로운 민심의 시험대였다. 집 한 채는 통계의 숫자가 아니다. 청년에게는 결혼과 독립의 출발선이고, 중년에게는 평생 모은 자산이며, 노년에게는 노후의 버팀목이다. 집값이 흔들리면 삶의 계획도 흔들린다. 그래서 “반드시 안정시키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는 매우 무겁다. 그만큼 정책의 일관성과 결과가 뒤따라야 한다. 국민은 정부의 설명보다 자신의 전·월세 계약서와 아파트 가격표를 먼저 보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다시 초심으로 귀결된다. 대통령은 취임할 때보다 시간이 흐른 뒤 더 많은 사람에게 둘러싸인다. 보고서는 두꺼워지고 의전은 촘촘해진다. 대통령을 만나는 사람들은 많아지지만 역설적으로 평범한 국민의 목소리는 더 멀어질 수 있다. 권력의 비극은 국민을 듣지 않겠다고 결심해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잘 듣고 있다고 믿는 순간 시작되곤 한다. 그래서 이날 “국민이 옳다"는 말보다 더 오래 기억해야 할 말은 어쩌면 '초심'일지 모른다. 연임하지 않겠다는 선언도,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약속도,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다짐도 결국 그 초심 위에서 평가받을 것이다. 권력을 더 오래 갖는 것보다 주어진 시간에 무엇을 남길 것인가와 개혁을 얼마나 빨리 끝냈느냐보다 국민이 얼마나 함께 걸었느냐가 중요하다. 민심은 어느 날 갑자기 변하지 않는다. 작은 실망이 쌓이다 어느 날 숫자로 나타날 뿐이다. 그래서 권력이 민심을 들어야 할 때는 지지율이 떨어지고 경고등이 켜진 뒤가 아니다. 일이 잘 풀리고 박수가 클수록 작은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권력은 바로 그때 귀를 더 크게 열어야 한다.

한화시스템, AI로 우주 물체 충돌·추락 위험 분석…K-SSA 개발 착수

한화시스템이 지난 9일 한국천문연구원과 계약을 맺고 인공 지능(AI) 기반 국가 우주 상황 인식 시스템(K-SSA) 개발에 착수했다. 한화시스템은 '우주 기반 우주 감시 위성 및 지상 연계 우주 상황 인식 체계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K-SSA의 민간 체계 개발 업체로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K-SSA는 우주 물체의 위치와 궤도를 관측·추적하고 충돌·추락 등 우주 위험을 분석하는 국가 통합 체계다. 우주항공청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480억 원을 투입해 우주 감시 위성·우주 물체 통합 관리 체계·AI 기반 우주 위험 분석 기술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 저계도 위성군 확대와 위성 시스템 소형화 등으로 지구 궤도에 진입하는 우주 물체가 늘면서 우주 공간의 혼잡도도 높아지고 있다. 유럽우주국(ESA)의 2026년 우주 환경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평균 10개의 신규 페이로드가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국내 증권업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로켓 발사 횟수도 300회를 넘어섰다. 기존에도 한국천문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지상에서 우주 물체를 관측·추적하는 우주 환경 감시 체계가 운영됐다. 다만 지상 관측은 주·야간과 기상 조건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우주 기반 감시와 지상·국제 관측 정보를 통합한 체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한국천문연구원의 총괄 아래 우주 기반 감시 위성 개발과 지상연계 우주 상황 인식체계 구축, 세부 시스템 간 연계·통합, 시험·검증 등을 담당한다. 한화시스템이 개발하는 우주 감시 위성 2기는 고도 약 480km 저궤도에서 운용되는 초소형 위성이다. 위성에 우주 상황 인식(SSA)용 광학 카메라를 탑재해 우주 공간의 인공·자연 우주 물체를 탐지·추적하고 충돌·추락 위험 분석에 필요한 관측 정보를 수집한다. 지상 연계 우주 상황 인식 체계는 우주 감시 위성을 비롯한 다양한 관측 수단으로 확보한 우주 물체 정보를 통합 관리·분석하는 인프라다. AI를 활용해 우주 물체의 이동 궤도와 충돌·추락 위험을 분석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해 상황 판단과 대응을 지원한다. K-SSA 사업에서는 광학 센서를 탑재한 초소형 우주 감시 위성을 개발하는 등 우주 기반 감시 인프라를 구축한다. 지상 관측과 국제 협력을 통해 확보한 우주 물체 정보까지 통합해 국가 차원의 우주 위험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송성찬 한화시스템 우주사업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주 상황 인식(SSA)·우주 영상 인식(SDA) 분야의 핵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우주 안보·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김윤정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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