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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덕도신공항 개항 미뤄지자…들끓는 ‘민심’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최근 국토교통부가 가덕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기한을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결정하고 연내 재입찰 방침을 발표하자, 지역 사회가 들썩인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4일 “가덕신공항 용지조성 공사 재입찰 발표는 뒤늦었지만, 필수적인 조치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는 잠정 보류된 사업의 정상화 자체에 의미를 둔 것으로 평가한 것이다. 이견이 더 많다.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등 2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신공항과 거점항공사추진 부산시민운동본부'는 같은날 “부울경 주민들을 기만하는 결정"이라며 “가덕신공항 부지조성공사 106개월 공기연장 혼선을 초래한 것에 대해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등 12개 시민단체도 “수요예측도 고려하지 않은 채 활주로 1본으로 계획을 강행했지만, 오히려 공기가 늘어나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부산시도 비판적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21일 국토부가 가덕신공항 공사 기간을 106개월로 발표하자 기자회견을 열고 “적기 개항을 바라는 시민의 바람을 외면했다"라며 “남은 행정절차라도 최대한 빠르게 추진해 조속한 시일 안에 착공해야 한다"고 강한 유감을 표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도 성명을 내고 “84개월이 타당하다던 국토부가 스스로 원칙을 부정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국토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지난 21일 가덕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 방침을 발표했다. 공사 기간을 106개월로 한 입찰 공고를 연내에 낸다는 게 골자다. 다만, 106개월은 그동안 국토부가 제시한 84개월(7년)보다 22개월 더 늘어났다. 이를 두고 지역에선 비판의 시각이 나온다. 앞서 부산 가덕도 신공항의 공사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당초 공사 기간보다 2년이 늘어난 내용 등을 담은 기본설계안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이 때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현대건설이 사업에서 철수했기 때문이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오산-군포 청춘만남 행사 대미 장식...11커플 탄생, 매칭률 61%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와 군포시가 함께한 '청춘만남 페스티벌–SOLO만 오산×군포시럽' 2025년 마지막 행사가 지난 22일 오산 메르오르 본점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행사에는 오산·군포 거주 또는 재직 중인 1985~1998년생 미혼남녀 36명(오산 18명, 군포 18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1:1 티타임 △연애 코칭 △커플 레크리에이션 △저녁식사 △최종 매칭 등 다양한 구성으로 진행됐다. 이번 3차 행사에서는 참가자 36명 중 11쌍의 커플이 탄생해 매칭률 61%이라는 역대 최고 매칭률을 기록했다. 올해 행사는 총 세 차례로 진행됐다. 1차 행사에서는 8쌍이 탄생했으며, 2차 행사에서도 9쌍이 커플로 연결됐다. 22일 열린 3차 행사에서도 11쌍이 매칭에 성공하며, 올해 최종 누적 28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전체 평균 매칭률은 54%로 집계됐다. 이번 세 차례 조사에서 94% 이상이 '매우 만족·만족'이라고 응답했고 '결혼·연애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답변도 92%에 달하는 등 참가자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단독으로 운영하던 'SOLO만 오산'을 올해 군포시와 공동 개최로 확대하며 경기도 최초의 지자체 협력 모델을 만들었다. 올해 세 차례 행사에 총 104명이 참여했으며 철저한 신원 확인(주민등록초본·혼인관계증명서·재직증명서 제출)과 공공 주도의 건전한 만남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청년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한편 'SOLO만 오산'은 지난해 한 해 동안 119명이 참여해 33쌍의 커플을 배출하고 이 중 1쌍이 결혼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군포시와의 협력으로 운영 방식이 한층 더 발전하며, 경기도 대표 청년 만남·결혼 지원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올해 오산과 군포가 함께 만든 협력 모델이 행사에서 기대보다 큰 성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청년들이 부담 없이 만나고 자연스럽게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건강한 만남 문화를 만들기 위해 2026년에는 더 많은 청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2일 겨울 축제 '2025 오(Oh)! 해피산타마켓'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행사를 오산역광장 산타동화마을에서 진행했다. 오산역 일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내달 31일까지로, 연말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 첫날에는 오산시청을 출발해 롯데마트사거리와 신양아파트사거리를 지나 오산역광장으로 이어지는 1km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시민산타 9명과 동별 퍼레이드단, 전문출연진이 참여한 플래시몹이 함께하며 도심 곳곳을 축제 분위기로 물들였다. 가족 단위 관람객과 시민들이 길을 따라 함께 걸으며 퍼레이드를 즐기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퍼레이드 이후 오산역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점등식과 레이저쇼, 오케스트라 공연 등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광장을 가득 채운 조명 연출과 음악 공연이 어우러지며 첫날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밝히고,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눈썰매장을 비롯한 체험·판매·먹거리 프로그램은 준비 기간을 거쳐 이날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버스킹 공연과 캐럴 프로그램, 시민 참여형 '나만의 트리꾸미기' 등도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축제 기간 내내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름다로(눈꽃거리)는 개막 첫날 조명 점등과 포토존을 중심으로 운영돼 많은 시민의 발길을 모았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개막 퍼레이드와 점등식에 함께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가족·이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마련한 만큼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정명근 화성시장, “2040년 도시기본계획 최종승인… 경기남부 거점도시 도약 발판 마련”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는 24일 '2040 화성 도시기본계획'이 경기도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도시기본계획은 '첨단산업과 문화가 만나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 화성'을 미래상으로 설정하고 2040년까지의 도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계획 수립 과정에서는 시민 참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100인의 희망도시시민참여단'을 운영해 도시 미래상과 실천 전략을 도출했다. 또한 시민 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병행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고루 반영했다. 생활권 계획은 기존의 동·서 2개 권역에서 구청 출범에 발맞춰 동탄, 동부, 중부, 서부의 4개 권역으로 확대됐다. 각 권역별로는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산업경제도시 △사람 중심의 성장도시 △교육 중심의 자연친화 정주도시 △융복합 혁신도시 등 특화된 발전 방향이 설정됐다. 아울러 2040년 계획인구는 통계청 추계인구와 각종 개발사업 등을 고려해 154만 명으로 설정했다. 토지이용계획은 향후 도시 발전에 대비해 46.852㎢를 시가화예정용지로 기존 개발지 102.193㎢는 시가화용지, 나머지 977.276㎢는 보전용지로 확정했다. 부문별 계획에는 국가철도망 및 도로계획 반영, 환승시설 강화에 따른 대중교통 활성화, 자전거 도로망 확충 등 교통 인프라 개선 방안이 포함됐다. 이와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도시 조성, 일상 속 녹지 공간 확충을 위한 공원·녹지 계획 등 화성특례시만의 다양한 분야의 세부 전략이 포함됐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최종 승인된 2040년 화성 도시기본계획을 통해 화성시가 특례시를 넘어 경기남부의 거점도시로 성장할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승인된 2040년 화성 도시기본계획은 공고예정으로 공고 후 30일 간 시청 홈페이지와 시청 도시정책관을 방문해 열람할 수 있다. 한편 시는 동탄2신도시 자라뫼공원에 위치한 화성예술의전당이 약 3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내년 1월 정식 개관한다. 시에 따름면 최첨단 공연 인프라를 갖춘 이번 시설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예술과 공연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 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화성예술의전당은 연면적 1만3766㎡ 규모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1450석 규모의 대공연장(동탄아트홀)과 약 12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을 포함한 다양한 공연 환경을 갖췄다. 대공연장에는 국내 최고 수준 공연장에서만 도입되는 '어쿠스틱 쉘(Acoustic Shell)' 시스템이 적용돼 공연장 전체가 하나의 악기처럼 울리는 입체적 음향 환경을 구현했다. 여기에 전·후면 초대형 영상 스크린, 무대 중앙 승강 장치 등 첨단 무대 기술이 더해져 클래식,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를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야외공연장은 자라뫼공원의 자연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개방형 구조로 조성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공공 문화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식 개관에 앞서 내달 27일에는 지휘자 금난새와 성남시립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테스트 공연이 열린다. 금 지휘자는 사전 현장 점검에서 “공연장이 하나의 악기처럼 울림을 만들어내는 설계가 인상 깊다"고 소감을 표했다. 이어 내달 31일에는 개관 기념 제야콘서트가 개최된다. 이날 공연에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홍지민, 박건형, 민경아 등이 출연해 화려한 갈라 무대를 선보일 예정으로 시민들과 함께 한 해의 끝과 새해의 시작을 특별하게 기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예술의전당은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고품격 공연문화를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문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개관을 계기로 화성특례시의 문화 역량을 한층 높이고, 지역 예술의 도약을 이끄는 핵심 기반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경주시,영천시,달서구,경북문화관광공사,영남대,DGIST 소식 등

◇경주시, 연말 주요 현안 점검… “포스트 APEC 기회 살려야" 확대간부회의서 투자대회·농촌포럼·시정소식지·천포교 개통 등 추진 상황 보고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4일 오전 주낙영 시장 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연말 주요 현안과 행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기업투자지원과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과 경주에서 열리는 '경상북도 투자대회'와 글로벌비전 서밋 준비 상황을 보고했다. 이번 행사는 아·태 20개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가 참여해 포럼, 투자환경 설명회, MOU 체결 등을 진행하는 '포스트 APEC' 후속 사업이다. 농촌활력과는 다음 달 22일 개최되는 '2026년 경주형 마을만들기 행복농촌포럼' 준비 현황을 공유했다. 마을만들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들이 정책 방향을 듣고 우수 사례 발표, 연극형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행력을 높이는 자리로 마련된다. 참석 인원은 약 200명으로 예상된다. 홍보담당관실은 다음 달 초 발간 예정인 시정소식지 '아름다운 경주 이야기' 겨울호 제작 상황을 보고했다. 이번 호에는 신라금관 특별전, 황촌 관광콘텐츠, APEC 정상회의 핵심 성과 분석 등이 담긴다. 도로과는 25일 열리는 건천읍 농어촌도로 '천포교' 개통식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천포교는 폭 10m, 길이 46m 규모의 신설 교량으로, 통수단면 개선과 내진 성능 강화를 위해 기존 노후 교량을 개체한 사업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 외에도 각 부서가 연말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차례로 보고하며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사항을 점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이후 지역에 찾아온 기회를 투자 유치와 산업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며 “연말 행사들이 시민 불편 없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영천시, 2026년 예산안 1조 3,608억 편성… 일반회계 첫 1조 돌파 민생·복지·안전·미래성장에 전략 배분… “재정 도약 기반 마련"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영천시는 2026년도 예산안을 총 1조 3,608억 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472억 원(4.8%) 증가한 1조 280억 원으로, 일반회계 예산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서며 재정 역량이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다. 시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사업 타당성과 효과성을 전면 재검토해 한정된 재원을 민생 안정, 취약계층 보호, 미래 대비에 전략적으로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영천시는 기업·소상공인·농민 지원을 위한 민생경제 사업에 △농민수당 85억 원 △영천사랑상품권 발행지원 47억 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자차액보전 35억 원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금호·고경) 22억 원 △청년후계농 정착지원 20억 원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 10억 원 등을 반영했다. 복지 분야에는 △기초연금 1,042억 원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387억 원 △영유아 보육료·아동수당 241억 원 △장애인 활동 및 시설지원 234억 원 △주거급여 73억 원 △노인복지관 건립 30억 원을 편성해 맞춤형 복지 전달체계를 강화한다. 생활안전 분야에는 △재해위험지구 정비 206억 원 △유가보조금(화물·버스·택시) 80억 원 △금호일반산업단지 조성 72억 원 △가연성 생활폐기물 처리 65억 원 △비수익노선 손실보조금 50억 원 △주차장 조성 40억 원 등을 배정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주요 사업은 △군인자녀모집형 자율형 공고 기숙사 건립지원 121억 원 △스타밸리 지식산업혁신센터 건립 109억 원 △미래형 첨단복합도시 도로개설 80억 원 △지역밀착형 매입임대주택 42억 원 △완산상점가 주차환경 개선 20억 원 △금호(경마공원) 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지정·계획수립 용역 13억 원 등이 포함됐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일반회계 1조 원 돌파를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아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시민 삶을 더욱 편안하게 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도 영천시 예산안은 제242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2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달서구, 학교 밖 청소년 문화행사 'NEW START' 성황 200여 명 참여… 편견 해소·자립 격려 위한 공감·체험 프로그램 운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립을 격려하고 꿈과 도전을 응원하기 위한 문화행사 'NEW START'를 신당체육센터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사에는 학교 밖 청소년과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지난해 첫 개최 이후 큰 호응을 얻으며 올해 더욱 확대된 이번 행사는 학교를 떠난 청소년들이 겪는 사회적 편견을 줄이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실질적인 지지와 희망을 전하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의 지난 1년을 기록한 영상 상영 △새로운 계획을 다짐하는 '희망상자 오픈식' △성년을 앞둔 청소년들이 역할과 책임을 약속하는 '도장 전달식' △문화 체험 부스 운영 △유공자 표창 △토크콘서트 △청소년 마음 후원단 발대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은 공감과 참여가 어우러진 축제 분위기로 채워졌다. 달서구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다양한 권리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또래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내 건강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훈 구청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은 틀린 선택을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끄는 '다른 선택'을 한 것"이라며 “편견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미래를 개척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스페인 'IBTM World 2025'서 경주 MICE 인프라 홍보 경주엑스포대공원 중심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포스트 APEC 대비 국제행사 유치 총력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IBTM World 2025'에 참가해 경주엑스포대공원의 MICE 인프라를 세계 시장에 홍보했다고 24일 밝혔다. IBTM World는 전 세계 120개국 2,350여 기관과 1만5천여 명이 참여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관광·MICE 전문 박람회다. 공사는 포스트 APEC 시대를 대비해 국제회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뷰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힐튼경주, 경주코모도호텔 등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 참여 기관들이 함께 경주홍보관을 운영했다. 이들은 해외 바이어와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며 경주엑스포대공원 MICE 시설과 경북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소개했다. 또한 워크숍·세미나에 참여해 글로벌 MICE 트렌드와 시장 수요 변화를 분석하고, 스페인어권을 중심으로 신규 MICE 고객층 확보에도 나섰다. 공사는 포스트 APEC 전략의 하나로 2026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를 경상북도·경상북도의회·경주시·포항시와 공동 유치한 바 있으며, 보문관광단지 재정비 등 글로벌 문화관광 중심지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남일 사장은 “IBTM World는 세계 MICE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이번 참가를 통해 국제행사 유치 기반을 강화하고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경북IT융합기술원, AI 공동연구·디지털혁신 생태계 구축 MOU GPU 인프라 기반 산학협력 강화… 지역기업 AI 적용 역량 확대 기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영남대학교와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이 인공지능(AI) 분야 공동 연구개발과 지역 디지털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보유한 연구 역량과 기술 인프라를 결합해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AI 기반 교육·산업 생태계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은 지난 19일 영남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최외출 총장, 김삼수 산학연구부총장, 김종수 산학협력단장 등 영남대 주요 보직자와 윤칠석 원장, 김대년 ICT연구본부장 등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관계자가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데이터사이언스·고성능 컴퓨팅(HPC) 기반 공동 연구개발 △공공기관·지역 AI 공공서비스를 위한 산학 공동 프로젝트 발굴 △GPU 인프라 지원을 통한 AI 기술 협력 △AI 교육혁신 및 글로벌 인재 양성 △경상북도 RISE 기반의 글로컬대학 사업 협력 등을 추진한다. 특히 기술원이 보유한 GPU 인프라를 활용한 산학협력은 지역 기업의 AI 도입·활용 역량 강화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외출 총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최대 규모 GPU 인프라를 갖춘 경북IT융합기술원과 함께 영남대의 교육혁신을 가속화하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AI 기반 교육혁신과 지역기업과의 실질적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AI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GIST, 초박막 나노메쉬 기반 전자피부 구현… “통기성·고해상도 동시 확보" 반도체 전사기술 응용해 구조 한계 극복… 국제학술지 Materials Today 게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는 화학물리학과 이성원 교수 연구팀이 한밭대학교 강현일 교수, 경북대학교 노종욱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통기성 나노메쉬 기판 위에 고해상도 전자피부(e-skin) 기기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전사(transfer) 공정을 응용한 새로운 접근법이 핵심이다. 전자피부는 생체 신호 측정 및 건강 모니터링을 위해 인체 표면에 밀착되는 초박형 전자기기로, 피부의 굴곡을 그대로 따라가는 '등각 접촉'과 장시간 착용에도 자극을 최소화하는 높은 통기성이 필수 요소로 꼽힌다. 고분자 나노섬유가 그물 형태로 얽힌 나노메쉬 기판은 이러한 조건을 만족해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으나, 표면이 거칠고 열에 약해 고온 기반의 정밀 미세공정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 같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도체 소자 제작에서 활용되는 전사기술을 나노메쉬 구조에 맞게 변형한 '간접 전사(indirect transfer)'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나노메쉬 기판에서도 고해상도 패턴을 가진 전자회로를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기존 나노메쉬 전극이 안정적 전도성을 확보하기 위해 100nm 이상 두께를 필요로 했던 것과 달리, 새로 개발된 초박막 전극은 20nm 이하에서도 높은 전기전도도를 확보했다. 전극은 굽힘 반경 0.5~2.5mm의 극한 변형 환경과 물·과산화수소·아세톤 등 화학적 자극, 높은 온도·습도, pH 변화 등 다양한 생리 조건에서도 성능이 저하되지 않는 뛰어난 내구성을 확인했다. 이성원 교수는 “고해상도와 통기성을 동시에 갖춘 전극은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의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연구는 통기성 기반 전자피부의 실용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사업과 DGIST 일반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Materials Today에 게재됐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칠곡군,청도군,대구시의회,대구가톨릭대,대구보건대,수성구 소식

◇칠곡군 희망수납기동대, 고령 취약가구에 주거정비 봉사 90대 독거노인 가구 찾아 안전동선 확보·정리수납 지원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 희망수납기동대는 지난 20일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정리·수납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원 대상은 90대 고령의 1인가구로, 건강 악화로 장기간 정리정돈이 어려워진 상태였다. 집 안곳곳에 물품이 쌓여 생활동선이 막혀 있었고, 오래된 서랍장 등 위험 요인이 여럿 확인되면서 즉각적인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구로 파악됐다. 희망수납기동대는 공간 재배치와 물품 분류, 불용품 정리 등 주거정비 작업을 집중적으로 진행해 고령가구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서옥분 회장은 “정돈된 공간은 일상 효율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취약가구에 전문적인 정리·수납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희망수납기동대 활동은 단순 봉사를 넘어 주민 삶을 변화시키는 실질적 복지서비스"라며 “군에서도 취약가구 돌봄 안전망을 더 촘촘히 하고, 현장 중심 복지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도군 고향사랑기부금 5억 원 돌파… 지난해 대비 111% 증가 전국서 1,859명 참여… 복지·청소년·약자지원 사업에 기금 확대 투입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21일 기준 2025년도 고향사랑기부금이 5억 원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한 수치로, 더 빠른 속도로 기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도군에 따르면 현재까지 기부자는 1,859명으로, 경북 지역은 물론 대구·경기·서울·부산·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기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군은 연말을 앞두고 직장인과 개인사업자에게 소득공제 혜택을 안내하는 등 기부 참여 확대에 나서고 있다. 청도군은 고향사랑기금으로 군민 복리 증진, 사회적 약자 지원, 청소년 육성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소아청소년과 운영 지원사업'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써왔으며, 2026년에는 '24시 돌봄 어린이집 운영사업', '장애인 휠체어 리프트 버스 구입 지원사업' 등에 기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기부자에게는 감말랭이·반건시·감와인 등 감 가공품을 비롯해 황소고집 쌀, 미나리, 참기름 등 지역 농특산품 71개 품목의 답례품이 제공된다. 이러한 답례품은 지역 농가와 중소기업의 소득 증대 효과를 가져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핵심 제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전국 각지에서 청도를 위해 기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군민 복리와 약자 지원, 청소년 육성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책임 있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의회 허시영 의원, '조경진흥 조례안' 상임위 통과 조경 산업 육성·공공 조경공사 품질 제고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 허시영 의원(달서구2)이 대표 발의한 '대구광역시 조경진흥 조례안'이 24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기획행정위원회 심사를 원안대로 통과했다. 조례안은 도시 경쟁력 제고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조경 조성 및 관련 산업 육성에 필요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허 의원은 “조경은 단순한 경관 요소를 넘어 환경적 지속가능성, 사회·문화적 교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핵심 도시 인프라"라며 “대구시는 그동안 조경 품질 향상과 산업 진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부족해 조경진흥법에 따른 제도 마련이 시급했다"고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조례안은 국가 시책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조경진흥 시책 수립, 공공 조경공사 품질 향상 방안 마련, 조경진흥 시설 및 단지에 대한 출자·출연 근거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 지역 조경산업 활성화를 위한 조경박람회·전시회 개최 및 지원 조항도 신설했다. 특히 창의성과 시공 품질이 우수한 조경시설물을 '우수 조경시설물'로 지정하고, 개·보수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 민간 참여 확대와 도심 경관의 질적 개선을 유도하는 내용이 눈에 띈다. 허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대구시의 조경 정책이 단순 녹지 조성을 넘어 품격 있는 도시 이미지를 만드는 산업적·문화적 자산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례안은 기획행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28일 열리는 제32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대구가톨릭대 의료재활학과, 경로당서 '시니어 두뇌트레이닝' 호응 행안부 공익활동 사업 일환… 학생·전문강사 참여해 신체·인지기능 향상 도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 의료재활학과가 (사)한국운동재활복지협회와 함께 지역 경로당에서 '시니어 두뇌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2025년 행정안전부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신체 기능과 인지 능력 향상을 목표로 진행됐으며, 의료재활학과 학생 8명과 협회 소속 운동재활 전문강사 1명이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참여 학생들은 사전 교육을 통해 노년기 특성, 안전관리 요령 등을 익힌 뒤 △두뇌-신체 협응 훈련 △균형 향상 운동 △기억력·주의력 강화 활동 △소도구 활용 동작 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어르신들과 함께 수행했다. 이를 통해 바른 자세 지도, 운동 강도 조절, 의사소통 및 공감 능력 등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역량을 직접 체득하는 학습 효과도 거뒀다. 프로그램은 의료재활학과 전공과목 '재활운동학' 수강생 가운데 봉사자를 모집해 운영됐으며, 담당 강의자인 이봉현 강사가 학생들을 인솔했다. 이 강사는 이번 활동이 “학생들이 실제 운동재활 현장을 경험하며 전문가로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학 측은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사회와 대학의 상생 기반을 넓히고, 학생들의 전공 실무 능력을 강화하는 사회공헌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의료재활학과는 앞으로 경로당·복지관 연계 프로그램 확대, 취약계층 대상 건강운동 봉사 정례화, 전공실습과 사회공헌 결합 모델 개발 등을 통해 '실천형 재활전문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대구보건대, 'K-바이오 공동학술대회' 개최… 신산업 맞춤 인재양성 성과 공유 3개 대학·산업체 전문가 110여 명 참여… 현장 중심 연구·포스터 발표 '호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신산업STAR사업단은 21일 연마관 국제회의실에서 'K-바이오 공동학술대회'를 열고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2.0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유한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가 함께 참여하며 대학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에는 교직원과 재학생, 바이오헬스 산업체 전문가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미래 바이오헬스 산업을 이끌 창의융합형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연구 성과와 교육 모델을 공유했다. 개회식 후 진행된 우수성과 공유회에서는 △AI 기반 디지털 H&E 염색 분석 △스마트 병원 앱 개발△ Multiplex PCR 유전자 분석△ HPLC-PDA 기반 천연물 분석기술 등 산업 현장 중심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어 계명문화대 김수환 신산업특화사업단 부단장이 '사업 추진성과와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발표했고, ㈜마크로젠 서순정 부문장이 '바이오헬스케어의 시대, 우리 삶과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포스터 세션에서는 학생 연구 포스터가 전시됐으며 전문가들이 평가에 참여했다. 심사 결과 대구보건대 간호학과 'SMILES팀'(윤소연 외 9명)이 대상을 받았고, 유한대학교 유한생명바이오학과 장윤정 학생이 최우수상,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 '실험학습부'(배현지 외 6명)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지인 신산업STAR사업단장(간호학과 교수)은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연구를 직접 수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체와 연계한 문제해결형 교육을 강화해 지역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아동학대예방의 날 맞아 민·관·경 합동 캠페인 전개 학교·학원 밀집 지역서 예방 홍보… 전광판·SNS 활용한 집중 안내도 진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아동학대예방의 날'과 '아동학대예방 주간'을 맞아 아동학대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민·관·경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아동학대예방의 날'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 지원과 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수성구는 19일부터 25일까지를 집중 홍보 기간으로 운영했다. 지난21일에는 수성경찰서, 대구광역시아동보호전문기관, 홀트대구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수성구청역 인근 학교·학원 밀집 지역에서 캠페인을 펼쳐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및 올바른 양육법을 안내하는 홍보물과 물품을 배부하며 긍정 양육 문화 확산에 나섰다. 또 지난 17일부터는 구청사 옥외 전광판, 수성네거리 등 5곳의 전자 게시대와 수성구청 누리집, 공식 SNS에 아동학대 예방 문안과 카드뉴스를 게시해 홍보를 강화했다. 수성구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이 직접 아동복지시설, 보육시설, 초·중·고등학교 등을 찾아 교육하는 '찾아가는 아동학대 제로(Zero) 전담반'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아동학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안전 확인과 부모-자녀 관계 회복 상담을 지원하는 '수성 아이(i) 세이프' 특화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아동의 안전과 권리 보호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학대 예방은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유관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부모와 자녀가 행복한 수성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GC녹십자, KCGS ESG평가 ‘종합 A등급’ 획득

GC녹십자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2025년 KCGS ESG 평가'에서 직전 대비 1단계 상향된 'A등급'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KCGS는 국내 상장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환경, 사회, 지배구조 3개 부문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ESG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GC녹십자는 환경 부문의 정량적 성과 개선 및 정보 공개 강화, 지배구조 부문의 제도 정비 등의 노력이 긍정적으로 반영돼 종합 등급이 상향됐다. 환경 부문에서는 중장기 탄소중립 목표 및 이행 전략, 이사회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 체계 등 구체적 실행 방안을 구축했다. 특히 정량 지표 기반의 환경성과 확대가 등급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임직원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보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에 대한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세웠다. 불공정거래·부정경쟁 방지정책을 정립하고 직무별 준법 교육을 실시해 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감사위원회 설치를 통해 거버넌스 체계를 정비하고 투명성을 강화한 것이 긍정적으로 평가돼 등급 향상에 기여했다. 김성열 GC녹십자 경영관리실장은 “앞으로도 인권 경영, 공급망 관리, 소수주주 권익 보호 등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GC녹십자의 ESG 수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김보라 안성시장,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 완성에 매진하겠다”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24일 제235회 안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성장'을 역설하고 예산안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시정연설에서 “그동안 안성은 '시민 중심, 시민 이익'을 목표 삼아 경제 둔화와 세수 결손, 불안한 정치 상황 속에서도 지역발전을 위한 발걸음을 지속해 왔다"며 “안성의 모든 길은 언제나 시민을 향해 있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행정·돌봄·평생교육·문화 관련 인프라를 확충했고 시민 체감형 교통서비스 강화와 신야간 경제 활성화 사업, 기업 투자 유치 확대, 축산냄새 저감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인구는 해마다 증가해 21만명을 넘어섰고 지난달 열린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방문객 60만명을 기록했으며 금광호수 박두진문학길은 30만명 이상이 찾으며 지역 관광의 허브로 떠올랐다. 내년도 시 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 1000억원, 특별회계 1840억원을 포함한 1조 2840억원으로 올 대비 0.5%가 증가했으며 △경제 혁신, △신재생 에너지 전환, △생활 인구 확장에 주안점을 뒀다. 분야별 예산안은 △보건복지 분야 4323억원, △문화·관광·산업 분야 1308억원, △농업 분야 1177억원, △교육·체육 분야 546억원, △안전 분야 120억원, △도시·환경 분야 1580억원, △도로·교통 분야 829억 원 등이다. 내년도 역점 시책은 △반도체·식품·제조업 등 지역 전략산업 육성, △RE100 기반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 △'안성온시민' 제도 등 생활인구 확대, △보건·복지·주거·의료 등 돌봄서비스 강화, △생활 속 문화공간 및 체류형 관광콘텐츠 확충, △아동친화도시 사업 및 평생학습도시 조성,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등 농촌 경제 강화, △고위험 시설 상시 점검 및 안전시설 확대, △시민 편의 위한 도로·교통 환경 강화 등이 제시됐다. 김보라 시장은 “모든 예산에는 분명한 근거와 논리가 있는 만큼, 철저한 데이터 검증과 현장 확인을 바탕으로 편성했고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했다"며 “내년도 예산안에는 오직 시민만을 향한 의지와 안성의 미래를 위한 치밀한 준비가 담겼다"고 말했다. 김보라 시장은 이어 “경제수도 서울과 행정수도 세종의 정중앙에 위치한 안성은 국가정책 흐름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도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며 “대한민국 중부내륙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덕산온천, 다시 뛰게 한다”…충남도·호반그룹 손잡고 고급 숙박시설 들어선다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이용객 감소로 활력을 잃어가던 예산 덕산온천관광지의 부흥을 위해 고급 숙박시설 유치에 나섰다. 온천 중심 휴양지에서 벗어나 MICE와 웰니스가 결합된 체류형 명품 관광지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충남도는 24일 덕산 스플라스리솜에서 김태흠 지사, 최재구 예산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덕산온천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고품격 숙박시설 건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덕산온천은 1917년 국내 최초 '탕' 기반 온천 개장 이후 1981년 온천지구, 1987년 관광지 지정을 받으며 전국적인 명성을 쌓았다. 이용객은 2003년 197만 6000명, 2005년 259만 6000명, 2007년 313만 5000명, 2011년 405만 9000명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다 2014년 437만 4000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온천 관련 기업의 경영 악화로 2016년 166만 5000명까지 급락했고, 코로나19 영향이 이어진 2020년에도 208만 명에 머물러 전성기 절반에도 닿지 못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342만 명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최고치 대비 약 100만 명 가까이 부족한 상황이다. 충남연구원은 시설 노후화와 변화된 관광 수요 대응 부족을 주된 원인으로 분석했다. 충남도는 덕산온천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고급 숙박시설과 컨벤션 기능을 갖춘 신규 관광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보고 투자 유치를 진행해왔으며, 리솜 계열 리조트를 운영하는 호반그룹이 참여를 결정하면서 이번 협약이 성사됐다. 협약에 따라 충남도와 예산군, 충남개발공사는 인허가 절차와 행·재정 지원에 협력하고, 관광지 내 공공사업 추진과 이용 활성화 방안 마련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호반그룹은 고급 숙박시설과 컨벤션 시설 개발을 맡아 추진하며, 건립 위치는 '옛 덕산온천관광호텔(원탕)' 부지로 확정됐다. 규모와 총사업비 등 세부 내용은 기업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유지된다. 충남도는 이 시설이 들어서면 덕산온천이 기존 온천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회의·전시·컨벤션(MICE)과 웰니스 관광이 결합된 체류형 고급 관광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입 확대, 고용 창출, 지역 상권 회복 등의 효과도 예상했다. 김태흠 지사는 “덕산온천관광지가 이제 제대로 부흥할 시기를 맞았다"며 “내포신도시에 들어설 미술관·충남대 캠퍼스·종합병원과 연계해 컨벤션 기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리조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관광지로 만들겠다"며 “충남도·예산군·개발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호반그룹은 예산 스플라스 리솜, 태안 아일랜드 리솜, 충북 제천 포레스트·레스트리 리솜, 제주 퍼시픽 리솜 등 전국 주요 리조트·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동두천시의회-파주시의회-포천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난 3년간 고양시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 부정수급액이 1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희섭 의원이 고양시로부터 제출받은 기초생활보장급여 부정수급 현황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기초생계급여 부정수급 건은 1059건, 금액은 10억4200여만원에 달한다. 기초생계급여는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의복, 음식물, 연료비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 금품을 지급해 최저생활을 보장하고 자활을 돕고자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라 지급하는 급여 중 하나로 매년 정부가 발표하는 소득인정액 기준에 따라 선정, 지급한다. 그러나 매년 제도를 악용해 부정하게 수급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김희섭 의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고양시 기초생계급여 발생 건수는 △2022년 595건 △2023년 169건 △2024년 295건으로 환수결정액은 10억4204만7928원에 이른다. 구별로 살펴보면 △덕양구 595건 △일산동구 169건 △일산서구 295건이며, 사유별로는 △소득미신고 931건 △가구원변동 101건 △재산취득 27건으로 소득을 신고하지 않고 부정수급한 경우가 약 88%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올해 발생한 기초생계급여 부정수급은 10월 말 현재 238건, 3억300만원가량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소폭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헌데 2022년부터 2025년 10월 말 현재까지 이들 부정수급에 대한 환수율은 △덕양구 65% △일산동구 61% △일산서구 79%에 그쳐 더 적극적인 감독과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김희섭 의원은 고양시 3개 구청을 상대로 열린 2025년도 문화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런 기초생계급여 부정수급 현황을 지적하고 보다 적극적인 조사와 모니터링 방안 등 부정수급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희섭 의원은 “주민들로부터 다양한 부정수급 사례에 관한 이야기를 듣지만 정작 행정기관 신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 같다"며 “적극적인 신고 독려와 촘촘한 모니터링을 통해 세금이 낭비되고 복지제도 신뢰가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의회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동안 본회의장에서 의원 및 의회사무과 직원을 대상으로 2025년 제2차 정례회 대비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전문적인 예산안 심사와 효과적인 의정활동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1일차에는 서울시에서 지방의원으로 6선을 역임하고 현재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의회 입법고문으로 활동 중인 한국산업기술원 좋은정책연구소 소장 김용석 교수를 초빙해 예산안 심사 기법 교육이 진행됐다. 2일차에는 샤인앤컴퍼니 미디어센터 오수화 팀장이 강사로 참여해 누리소통망(SNS)를 활용한 소통 활성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김승호 의장은 24일 “이번 교육은 2025년 제2차 정례회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의원 역량 강화와 시민과 소통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진아 파주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파주시의회 의원 교육연수 조례안'이 제260회 제2차 정례회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파주시의회 소속 의원과 당선인이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연수 운영과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발의됐다. 조례안 주요 내용은 △조례 목적 및 적용 범위 △교육연수 계획 수립 및 시행 △교육연수 신청 및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진아 의원은 “이번 조례안을 통해 의원 교육연수를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의정활동 전문성을 높이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당선인 임기 초기 안정적인 의정활동 준비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의회 서과석-안애경 의원은 21일 시의회 2층 의원회의실에서 포천 청년창업농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창업농업 지원사업 효율성 제고 및 실질적인 정착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서과석-안애경 포천시의원을 비롯해 포천시 일자리경제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포천시농업재단 관계자, 청년창업농업인 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청년창업농업인들은 현장에서 느끼는 지원사업 문제점과 필요한 지원 분야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참가자는 단발성 교육이 아닌 창업 인큐베이팅과 브랜드 조성 교육을 비롯해 △주기적인 1:다수 컨설팅 통한 단계별 기초교육 수립 △농업 브랜딩 및 디자인 지원사업 확대 △청년 아이디어가 추진되는 예산 지원 △융자사업 이자 부담 완화 위한 창업자금 지원 방안 검토를 논의했다. 안애경 의원은 간담회에서 “청년창업농업인 지원이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어 청년이 혼란을 겪고 있다"며 “일자리경제과 등 한 부서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모든 사업을 일원화해 효율적으로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서과석 의원은 “청년창업농업인이 포천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우리 시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포천시의회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에이스침대, 루게릭병 환우 지원금 기부 “박보검 선행에 동참”

침대 브랜드 에이스침대가 루게릭병 환우를 위해 승일희망요양병원 지원기금 1억원을 비영리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에 전달했다. 24일 에이스침대는 “이번 기부는 승일희망요양병원의 원활한 운영을 돕고 루게릭병 환우들이 전문적인 의료·간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에이스침대의 기부는 2023년 7월 브랜드 전속 모델인 배우 박보검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해 루게릭병 환우 지원 메시지를 전달한 것을 계기로 안성호 대표가 박보검과의 뜻에 동참해 병원 건립 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이후 3차례에 걸쳐 3억원을 추가로 전달하며 누적 기부액은 4억원에 이른다. 전달식은 21일 서울 강남구 에이스에비뉴 서울점에서 열렸으며, 승일희망재단 로션김 이사장과 에이스침대 최범석 영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 용인시 모현읍에 위치한 승일희망요양병원은 중증근육성 희귀질환 환우와 가족을 위한 맞춤형 의료 및 간호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루게릭병 전문 요양병원이다. 총 239억원의 예산과 14년 이상의 준비 과정을 거쳐 올해 3월 개원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이번 기부가 승일희망요양병원의 안정적인 운영 및 환우들의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루게릭병 환우 지원을 위한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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