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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밤, 달콤한 겨울…공주서 군밤축제·밤산업 박람회 동시 개막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알밤의 고장 충남 공주시가 한겨울을 뜨겁게 달군다. 공주시는 오는 2월 4일부터 8일까지 금강신관공원과 미르섬 일원에서 '제9회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2026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를 연계 개최하며, 체험형 겨울축제와 산업 박람회를 동시에 선보인다. 올해 겨울공주 군밤축제는 '불타는 밤, 달콤한 공주'를 주제로, 공주의 대표 특산물인 공주 알밤을 중심에 두고 체험·공연·지역 농특산물 판매가 어우러지는 체험형 겨울 축제로 꾸며진다. 축제의 상징 프로그램인 대형 화로 체험은 한층 확대된다. 지름 2m 규모의 대형 화로를 기존보다 늘려 총 14개를 운영하며, 관람객이 직접 알밤을 굽고 나눠 먹는 참여형 콘텐츠로 겨울 축제 특유의 정취를 더한다. 이와 함께 '공주 군밤 그릴존'을 운영해 밤숯을 활용한 닭꼬치, 소시지, 마시멜로 등을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도록 했으며, 축제장 곳곳에는 공주 알밤과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가 마련된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알밤을 활용한 간식 만들기와 소품 제작 체험을 비롯해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전통놀이 체험이 운영된다. 과거 동네 오락실과 문방구를 재현한 '추억의 오락실'은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놀이 경험을 제공한다. 반려동물 동반 관람객을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 '겨울공주 댕댕왕국'을 운영해 반려견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올해는 행사 공간을 미르섬까지 확대해 체험 콘텐츠를 강화했다. 미르섬에는 눈썰매장과 회전 썰매를 갖춘 '겨울공주 눈꽃왕국'이 조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겨울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군밤축제 기간에는 같은 장소에서 '2026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도 함께 열린다. 박람회는 '대한민국 밤산업, 가치를 더하다'를 주제로, 밤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산업 교류의 장으로 운영된다. 전시·홍보관에는 전국의 밤 관련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알밤 가공식품, 건강식품, 생활소재, 산업 기술 등 밤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선보인다. 국제학술대회와 수출 구매 상담회, 알밤 베이커리·떡 경연대회, 밤 매직쇼 등 산업·학술·문화가 결합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2월 6일에는 미국·영국·일본·베트남 등 4개국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수출 상담회가 열려, 공주 알밤의 해외 판로 확대와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밤산업 박람회는 공주 알밤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공주가 문화관광축제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 밤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탈잉, 올리브영과 함께 고객 체험형 뷰티 클래스 성황리 마무리

올리브영이 최근 올리브영 센트럴 강남 타운 멤버스 라운지에서 골드·블랙 등급 고객들을 대상으로 체험형 오프라인 뷰티 클래스를 운영했다고 21일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정 브랜드의 제품을 일방적으로 소개하는 기존 포맷에서 벗어나, '어떤 제품이냐'보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중점을 둔 실습형 클래스였다. 골드 및 블랙 등급 회원 중 선착순으로 모집된 60명의 참가자 전원이 빠르게 마감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고객들은 자신의 피부 상태와 평소 루틴을 점검하고, 보다 효과적인 스킨케어 방법을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클래스를 진행한 문예람 튜터는 현장에서 고객 개개인의 사용 방식을 살피고 직접 코칭을 진행했다. 문예람 튜터는 “같은 제품이라도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며 “고객이 그 차이를 스스로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오프라인 클래스는 전문 튜터 기반 클래스 운영 경험을 보유한 교육 콘텐츠 플랫폼 탈잉과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탈잉은 브랜드와 고객 맥락에 맞춰 튜터 섭외부터 커리큘럼 설계, 현장 진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했다. 이번 클래스는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진행된 여러 프로그램 중 하나로, 실제 고객 반응을 통해 체험형 클래스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보여준 사례다. 향후에도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체험형 프로그램이 검토될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머니+] “셀 아메리카 돌아왔다”…트럼프 TACO, 이번에도 나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차지하겠다고 공언하면서 무역전쟁 우려가 고조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미국 자산을 매도하는 이른바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흐름이 다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상호관세를 유예했던 전례를 들어, 이번에도 강경책을 완화하며 '타코(TACO·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 트레이딩'이 재현될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번 주 첫 거래일인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 하락해 새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뉴욕증시 마감 무렵 20.09로 올라 작년 11월 이후 2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매도세는 미국 주식시장에 그치지 않고 다른 자산으로 확산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4.29%로 올라 지난해 9월 초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78% 하락한 98.43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4% 가량 급락해 9만달러선을 하회한 반면 안전자산인 국제 금·은 가격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이날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4765.80달러를 기록했고 3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94.6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에버코어ISI의 크리슈나 구하 전략가는 “이것은 광범위한 글로벌 위험 회피 속에서 다시 나타난 셀 아메리카"라며 “글로벌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크고 불안정한 미국 시장에 대한 노출을 줄이거나 헤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 스퀘어드 프라이빗 웰스의 빅토리아 그린은 “관세 전쟁 2.0, 혹은 영토 전쟁 1.0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번 갈등은 한창 진행 중이며 단기적으로 시장에 상당한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린란드 병합 구상을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과 유럽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그린란드 확보에 반대하는 유럽 8개 국가를 상대로 2월 1일부터 10%, 6월 1일부터 25%의 관세 부과를 “100% 실행하겠다"고 공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유럽연합(EU) 정상들과 만나 그린란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유럽 역시 강경한 대응 기조를 보이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것에 대해 “명백한 실수"라며 보복을 예고했다. 이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프랑스에 이어 독일도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긴급 정상회의에서 EU 집행위원회에 통상위협대응조치(ACI) 발동을 요청할 것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덴마크 연기금이 약 1억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 보유분을 이달 말까지 전부 매각하겠다고 결정한 것도 셀 아메리카 우려를 부채질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변동성 장세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번 그린란드 사태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부상하고 있어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덴마크가 미국에 그린란드 내 천연자원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사태가 마무리될 가능성을 55%로 가장 높게 봤다. JP모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촉발하기 위해 가장 강경한 입장으로 시작한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고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며 그린란드가 실제 매각될 가능성과 미국의 군사 옵션 활용 가능성을 각각 “낮다", “매우 낮다"로 평가했다. BCA 리서치의 매트 거트켄 수석 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 후퇴해 그린란드 관세가 실제로 시행되지 않을 확률이 40%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로젠버그 리서치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회장은 “투자자들이 얼마나 많으 불확실성을 감내할 수 있을지 주목되지만 TACO 트레이드에 대한 신념은 깨기 어려운 것으로 수차례 입증돼 왔다"고 진단했다. 미국 기업 실적에 대한 낙관론도 여전하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대비 8.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전략가는 기업들이 예상치를 5%포인트 이상 상회하는 실정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월가의 베테랑 전략가 루이스 나벨리에는 “장기적으로 투자자들은 올해도 견조한 실적과 경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오늘이 매수 기회로 평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에서 완전히 이탈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UBS그룹의 세르지오 에르모티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라며 “미국에서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하고 위험한 베팅"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HDC현산, 4조원대 남부내륙철도 사업 참여…제3공구 시공사 선정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일 국가철도공단과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사업 제3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까지 174.59km 구간을 단선전철로 연결해 수도권과 경남·북 내륙, 남해안을 잇는 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HDC현산은 정안건설, 에스씨종합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북 성주군 가천면 창천리에서 경남 합천군 야로면 일원까지 총 18.196km 구간의 노반을 신설한다. 세부 공종은 터널 15.999km와 정거장(성주) 1개소, 경사갱(공사용 터널) 3개소 등이다. 사업 총공사비는 약 4조9430억원 규모다. 이중 제3공구 공사비는 약 2871억원이며, HDC현산의 지분 공사비는 약 2297억원이다. 착공은 오는 2월로 예정돼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거제 구간을 환승 없이 직결 운행할 수 있어 수도권과 경남 서부 지역 간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남해안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 기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균형 있는 국토 개발을 위한 사업인 만큼 체계적인 안전·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공사를 추진하겠다"며 “축적해 온 사회간접자본(SOC) 역량을 토대로 인프라 부문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우리들병원, 의학교과서 ‘척추 인대재건술’ 전세계 동시 출간

국내 척추전문병원이 척추관 협착증의 최신 치료법인 '척추 인대재건술'에 대한 국제 의학교과서를 전세계 동시 출간했다.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은 21일 “세계적 의학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와 함께 지난 30여년 동안 집중적으로 개발 발전시켜 온 척추 인대재건술의 핵심 기술, 임상증례, 수술 치료 전략을 집대성한 교과서(Ligament Reconstruction for Spine)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신경외과 전문의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과 청담 우리들병원 신상하 병원장, 배준석 명예원장, 김신재 원장 등 에디터 4인을 비롯해 전국 네트워크 우리들병원 21명의 척추전문의가 독점 저술했다. 고령 환자의 경우, 골다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유합술 후 정상 조직 손상으로 인한 부작용과 수술 실패, 이차적인 퇴행성 디스크 질환 발생 가능성이 증가한다. 많은 노인 환자들이 수술이 필요한 척추 질환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받지 않고 약물 치료에 의존하여 통증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들병원은 척추관 협착증을 광범위한 절개 없이, 수혈 없이 치료하는 최신의 연성안정술 척추인대재건술을 개발 발전시켜 왔다.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이 '두꺼워진 인대'라는 냉동 해부병리학 연구를 기초로 인공인대로 척추를 안정화하는 '척추 인대재건술'을 개발했다. 뼈를 잘라내고 재건하던 척추 유합술의 불필요한 광범위 수술을 지양하고 최소절개 무수혈의 인대 재건으로 척추관 협착증을 원인 치료하는 기술이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은 “척추 인대재건술의 핵심은 인공인대와 정중앙 접근법을 이용해 No Laminectomy(뼈를 자르지 않고), No Facetomy(관절을 자르지 않으며), No Discectomy(디스크를 제거하지 않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들병원이 개발한 'SHLee 인대'는 척추 뒤쪽의 극돌기를 가로-세로로 견고하게 묶어 척추 불안정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며 동시에 나사못 고정술과 달리 허리 움직임과 유연성에 제약이 없고 척추 뼈의 퇴행을 재촉하지 않는다. 또한 정중앙 접근법으로 척추 뼈 사이로 들어가기 때문에 정상 조직의 손상 없이 3~5㎝ 정도 최소한의 피부 절개만 필요하며 출혈이 거의 없고 감염 위험이 적다. 우리들병원은 환자 부담이 크고 부작용 위험이 높은 척추 유합술을 대체할 수 있는 연성안정술의 치료 사례를 학술적으로 연구함으로써 국제학술지 'SPINE' 등에 척추 인대재건술의 안전성과 우수한 치료효과를 입증한 논문을 여러 차례 발표했다. 청담 우리들병원 신상하 병원장은 “우리들병원의 많은 의료진들이 전심전력으로 치료하고 연구해온 학술적 근거와 자산을 하나의 완성된 의학교과서로 모을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척추 인대재건술에 대한 최신 지식을 공유하고 정확한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허리가 굽고 통증으로 힘들어하던 많은 고령 환자, 고난도 환자, 재수술 환자들을 다시 서고 걷고 뛰게 하는 치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李 대통령 “부동산 세제 강화, 지금은 고려 안해”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현재 시점에서 부동산 세제 강화를 통해 집값을 잡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필요하다면 언제든 카드로 쓰겠다는 언급도 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세금이라는 국가재정의 수단을 규제 수단으로 전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반드시 필요한 상태가 됐고 유효한 수단이라면, 바람직하다고 쓰지 않을 이유는 없다"면서도 “가능하면 그런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세금은 국가재정 확보를 위해 국민에 부담을 지우는 것인데, 다른 정책 목표를 위해 전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한다"며 “가급적 안 하는 게 바람직하다. 마지막 수단으로 하는 게 제일 좋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이는 부동산 양도세·보유세·거래세 등을 집값 안정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다른 수요 억제책과 관련해서는 “집은 필수 공공재에 가까운데 투기적 수단으로 만드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러면 규제해야 한다. 토지거래허가제라든지 여러 방법이 시행되고 있고, 앞으로 필요하면 얼마든지 추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급 대책과 관련해서는 “곧 국토교통부에서 현실적인 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며 “추상적 수치보다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수치를 제시하려 한다. 계획 수준이 아니라 인허가, 착공 기준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기아,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부트캠프’ 성장 다큐멘터리 공개

기아가 '부트캠프(Bootcamp)'의 성장 다큐멘터리를 21일 공개했다. 부트캠프는 일회성 물품 지원이 아닌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지향하는 기아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이다. 글로벌 지역사회의 자립 기반 마련을 돕기 위해 미래 세대에게 정비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게 골자다. 기아는 현장에 필요한 차량을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내연기관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미래 자동차 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장비 및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다큐멘터리는 지난해 부트캠프 1.0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추진할 부트캠프 2.0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제작됐다. 기아는 지난해 부트캠프 1.0을 통해 멕시코, 페루, 필리핀, 모로코 등 4개국에서 총 87명의 전문 정비사를 양성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34명이 현지 딜러사에 취업했다. 모로코 교육생 50명에게도 교육 종료 후 현지 딜러사와 연계한 각종 지원을 계획 중이다. 올해 진행할 부트캠프 2.0은 이들 4개국에서 에콰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싱가포르 등 국가를 추가 확대해 총 7개국에서 펼쳐진다. 기아 관계자는 “부트캠프는 글로벌 청년들의 잠재력이라는 깊은 우물에서 밝은 미래를 끌어올리는 매우 의미 있고 소중한 활동"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교육 시설에서 현지 파트너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李 대통령 “환율, 1400원대 전후로 떨어질 것”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최근 환율 급등과 관련해 “책임 당국에 의하면 한 두 달 지나면 1400원 전후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환율 급등에 대한 정부 대책을 묻는 질문에 “특별한 대책이 있다면 이미 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할 수 있는 유용한 많은 정책을 시행 중"이라며 “일부에선 (고환율을) 뉴노멀이라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원화 환율은 엔 환율과 연동되는 측면이 있다"며 “일본에 비하면 우리는 평가절하가 덜 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 기준에 맞추면 (원 환율이) 1600원 정도 돼야 한다"며 “그래도 잘 견디는 편이라 봐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가능한 수단을 발굴해 내고 환율이 안정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국내 첫 자율주행 실증도시는 광주…“무인 주행·상용화 검증”

국토교통부가 국내 첫 자율주행 실증 도시로 광주광역시를 지정했다. 실제 시민이 이용하는 도로에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서비스 상용화 검증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취지다. 국토부는 미국과 중국에 비해 뒤쳐진 국내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자율주행 실증도시 추진방안'을 21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새 정부 경제성장 전략'과 '자율주행차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의 후속 조치이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실제 환경에서 대규모 데이터 축적과 학습이 가능한 '도시 단위 실증'을 추진해 기술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을 전담기관으로 지정했다. 이후 자율주행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기술 수준과 실증·운영 역량, 현장평가 등을 거쳐 3개 내외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는 2월 초부터 약 한 달간 진행해 4월 내로 참여 기업이 확정된다. 앞서 지난 14일 업무보고에서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TS) 이사장은 “자율주행 실증도시 전문기관 지정이 1월 중 완료될 예정"이라며 “이후 4월까지 민간 기업을 모집하고, 8월에는 시범 차량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기술 수준에 따라 실증 전용 차량 총 200대를 차등 배분한다. 해당 차량은 광주 전역의 일반 도로를 비롯해 주택가, 도심, 야간 환경 등 실제 시민 생활도로에서 운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연차별 평가를 통해 유인 자율주행에서 무인 자율주행으로 단계적 전환을 유도한다. 이후 실증 결과를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 검증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한편, TS는 기존 룰베이스 방식에 AI를 접목한 하이브리드 자율주행 모델을 추진해 한국형 기술 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개인정보 활용 기준, 어린이 보호구역 대응, 교통 규제 정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규제 완화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韓 수출 기업 “환율·관세 불확실성에도 포기하지 않고 위기 돌파”

환율 변동성 확대,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 글로벌 경영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수출 기업들은 '마부작침(磨斧作針)'의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마부작침은 수출기업들이 올해 경영전망으로 꼽은 사자성어다.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음을 이른다. 2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간한 '수출기업의 2026년 경영환경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수출기업의 38.6%는 설문조사에서 올해 경영환경이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31.1%는 개선될 것으로, 30.3%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전년도 조사(14.2%)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수출기업들의 경영환경 인식이 상대적으로 호전되고 있는 양상이다. 설문은 지난해 말 1193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품목별로는 △'생활용품'(개선 응답 48.2%) △'의료·정밀·광학기기'(42.2%) △'반도체'(38.2%) 등에서 경영환경 개선 기대감이 높았다. △'석유제품'(악화 응답 45.5%)과 △'섬유·의복'(43.1%) 등은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올해 매출 목표에 있어서는 수출기업의 47.1%가 전년 대비 목표를 높게 설정하며 도전적인 경영 의지를 내비쳤다. 투자 계획 역시 국내·해외투자 모두 전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확대하겠다는 응답이 80%를 웃돌아 불확실성 속에서도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우리 기업들이 꼽은 올해 가장 큰 대외 리스크는 '환율 변동성 확대(1위)'와 '미국 관세 인상(2위)'으로 조사됐다. 특히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입원자재 가격 상승 △해외 바이어의 단가 인하 압박 △국내 물가의 전반적인 상승 등이 부담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실제로 최근 환율 상승으로 인해 해외 바이어로부터 '가격 인하 요구를 받았거나'(40.5%), '향후 요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37.6%)고 응답한 비중은 78.1%에 달했다. 수입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상 등으로 수출 단가 인하 여력이 없다는 기업도 72.5%에 달했다. 중국 기업의 추격도 거셌다. 우리 수출기업이 평가한 중국 기업의 경쟁력은 3년 전 조사(95.8~97.0점) 대비 크게 상승한 99.1~99.3점(자사=100점 기준)을 기록했다. 기술 및 품질 격차가 사실상 거의 사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은 중국의 '압도적인 가격경쟁력에 기반한 저가 물량 공세'(84.9%)와 '빠르게 향상된 기술 및 품질 경쟁력'(48.6%)을 최대 위협 요소로 지목했다.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최우선 정부 정책으로는 '환율 안정'(47.7%)이 압도적인 1순위를 차지했다. '주요국과 협상을 통한 통상 리스크 최소화'(27.8%)가 뒤를 이었다. 조사 대상 15개 전 품목군에서 1순위 정책으로 '환율 안정'을 꼽았다. 수출기업들은 올 한 해를 표현하는 사자성어로 뼈를 깎는 혁신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뜻의 '마부작침'(27.7%)을 가장 많이 꼽았다. 본격적인 도약을 다짐하는 '도약지세'(跳躍之勢, 16.6%)와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전화위복'(轉禍為福, 16.3%)이 그 뒤를 이었다. 도원빈 무협 수석연구원은 “환율 변동성과 미국 보편관세 우려 등 대외 파고가 높지만 우리 기업들은 매출 목표를 상향하고 투자를 유지하는 등 정면 돌파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국가 간 통상 협상력을 발휘해 우리 기업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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