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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종료 ‘농어업 면세유’ 보조금, 연말까지 연장…정부, 791억원 더

정부의 농어업 면세유 유가연동보조금 지원이 기존 1188억원에서 791억원 추가돼 올 연말까지 연장된다. 면세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한도도 상향된 리터(ℓ)당 176.2원이 그대로 유지된다. 중동 정세 악화로 유가가 다시 급등하면서 농어민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 정부는 2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농·어업용 유가연동보조금 지원 기간 연장에 따라 목적예비비 지출안 791억원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유가연동보조금 지원은 당초 올해 9월 종료 예정이었지만 12월 말까지 연장된다. 앞서 정부는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1188억원을 편성, 지난 3월부터 농·어업용 면세유 유가연동보조금을 지원해 왔다. 농어업 유가연동보조금은 트랙터·경운기·콤바인 등에 사용하는 면세경유와 시설 원예농가 난방용 면세연료의 가격이 기준 가격보다 오를 경우 인상분의 70%를 정부가 일정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제도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유가가 급등하자 정부는 지난 5월 중 농·어가 면세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한도를 리터(ℓ)당 138.4원에서 176.2원으로 37.8원 상향했다. 하지만, 9월 이후에도 고유가에 따른 면세유 가격 상승세가 지속돼 농어민 유류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정부에 따르면 9월 기준 면세유 가격은 2월 말 대비 약 25% 가량 상승했다. 면세경유는 9월 넷째 주 기준 리터당 1401원으로 2월(1122원) 대비 24.9% 올랐다. 등유도 같은 기간 1115원에서 1386원으로 24.3% 상승했다. 정부는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통해 면세유 유가연동보조금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올 4분기 추가 소요분 791억원은 고유가 대응 목적예비비를 활용해 추가 지원한다. 농업용의 경우 농기계 3종 면세경유·원예시설 난방유 660억원, 어업용은 면세경유 131억원 등이다. 정부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가 이번 주 중 사업지침 개정을 통해 지원 기간 연장 및 사업비 변경 등을 추진하고, 집행 상황 점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기고] 환자안전 10년, 더 큰 신뢰의 의료를 향한 새로운 도약

2010년 5월 29일, 아홉 살 정종현 군이 세상을 떠났다. 백혈병 치료를 받던 종현 군에게 정맥으로 투여해야 할 항암제 빈크리스틴이 척수강 내로 잘못 투여되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어린 아들을 잃은 가족은 슬픔에만 머물지 않았다. 같은 사고로 또 다른 환자가 희생되지 않도록 사고의 원인과 경과를 알리고 국가 차원의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2년 뒤 또 다른 환자가 동일한 항암제 투약 오류로 사망했다. 한 의료기관의 사고 경험이 공유되지 않는다면 같은 사고가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 사회가 뼈아프게 확인한 순간이었다. 정종현 군 가족과 환자단체, 의료계와 시민사회의 노력은 결국 사회를 움직였다. 환자안전을 개별 의료기관의 노력에만 맡겨서는 안 되며 국가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이는 2015년 '환자안전법' 제정과 2016년 7월 29일 법 시행으로 이어졌다. 올해로 꼭 10년이다. 지난 10년의 의미는 법과 제도가 하나 더 만들어졌다는 데만 있지 않다. 보다 본질적인 변화는 환자안전사고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누구의 잘못인가'를 찾는 데 머무르기보다 왜 사고가 발생했는지, 어떤 과정과 시스템에 위험이 있었는지, 같은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를 살피는 접근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한 의료기관의 사고를 그 기관만의 실패로 남겨두지 않고 전체 의료현장의 학습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환자안전사고 보고·학습체계를 통해 구체화됐다. '환자안전법' 시행 첫해인 2016년 563건이었던 환자안전사고 보고는 2025년 3만483건으로 늘었고, 지난 10년간 누적 보고건수는 14만389건에 이르렀다. 보고된 사고는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을 통해 수집·검증·분석되고, 주의경보와 각종 환류정보로 가공돼 다시 의료현장에 전달된다. 보고의 증가는 단순한 숫자의 증가라기보다 사고와 위험을 숨기기보다 공유하고, 그 경험을 재발방지에 활용하려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장의 실행 기반도 성장했다. 전국의 의료기관내 환자안전위원회 설치율은 2017년 65.1%에서 2025년 97.8%로, 환자안전 전담인력 배치율은 2016년 48.2%에서 2025년 97.3%로 높아졌다. 2020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중앙환자안전센터로 지정됐고, 2021년 5개소로 출발한 지역환자안전센터도 2024년 10개소로 확대됐다. 최근에는 국가 차원의 환자안전사고 실태조사와 한국형 환자안전문화 측정체계가 마련되면서 정책의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자발적으로 보고된 사고를 분석하는 것을 넘어 실제 의료현장의 위해 발생 실태와 조직의 안전문화 수준을 함께 파악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처럼 지난 10년이 환자안전을 제도로 세우고 의료현장의 문화로 확산해 온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앞으로의 과제는 그동안 구축한 제도와 인프라가 국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안전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그 전환의 중요한 계기가 2027년 시행되는 '환자기본법'이다. 이 법은 기존 환자안전체계를 계승하면서 환자의 권리와 참여를 보다 폭넓게 다룬다. 환자를 보호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데서 벗어나 자신의 치료과정에 참여하고 경험과 의견을 제도 개선에 제시하는 보건의료의 중요한 주체로 바라보는 변화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도 새로운 역할을 요구한다. 그동안 의료기관 인증과 중앙환자안전센터 운영을 통해 축적한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실제 의료현장의 개선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10년 동안 축적된 방대한 환자안전 정보의 가치를 한 단계 높여야 한다. 환자안전사고 보고자료와 실태조사, 환자안전문화 측정 결과, 지역환자안전센터의 현장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한다면 의료현장의 위험을 보다 정교하게 파악할 수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면 반복되는 사고의 유형과 위험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예방조치를 보다 신속하게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환자안전 정책의 무게중심을 사고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데서 사고 가능성을 미리 찾아 줄이는 예방 중심의 체계로 옮기는 일이다. 앞으로 축적된 데이터가 단순한 통계나 기록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환자의 위해를 줄이는 근거로 활용되어야 하는 이유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앞으로 의료기관과 의료인뿐 아니라 환자와 환자단체,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폭넓게 듣고 이를 환자안전과 의료 질 향상, 환자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정책과 의료현장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국민의 경험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새로운 역할 중 하나다. 궁극적으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지향해야 할 방향은 분명하다. 의료기관의 질 향상을 지원하고, 환자안전의 위험을 선제적으로 예방하며, 환자의 경험을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어가는 일이다. *글=오태윤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원장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10월 밤 공산성에 가면…빛으로 깨어나는 1500년 전 백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10월 밤 충남 공주의 세계유산 공산성에 가면 금서루로 향하는 길에 백제 문양이 빛으로 나타난다. 금서루 성벽에는 무령왕릉 지석과 철갑기병을 표현한 대형 미디어파사드가 펼쳐진다. 공주시와 공주문화관광재단은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공산성 일원에서 '2026 공산성 미디어아트'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백제 만화경: 하나의 빛, 무한한 상상'이다. 만화경을 통과한 빛이 여러 색과 장면으로 바뀌듯, 백제의 역사를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준다는 뜻을 담았다. 성안마을에는 백제의 지식인 집단인 오방박사를 주제로 한 '박사들의 연구실'이 마련된다. 관람객은 철학·건축·미학·천문을 소재로 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무령왕을 지키던 수호신 진묘수는 10배 크기의 대형 에어바운스 조형물로 등장한다. '소원의 달' 포토존과 백제 유물 팝아트 굿즈를 만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됐다. 행사는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개막일인 2일에는 서도밴드의 식전 공연과 개막 퍼포먼스가 열린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 공산성 미디어아트는 단순한 시각적 감상을 넘어 1,500년 전 웅진백제의 역사와 기술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차별화된 문화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영천시-대구남구-수성구-대구북구-영진전문대-대구보건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2026년 반려식물 클리닉 교육'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교육은 10월 26일부터 11월 9일까지 매주 월요일 총 3차례 영천시농업기술센터 3층 생활과학관에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영천시민 25명이다. 참가자들은 반려식물의 특성과 관리 방법을 배우고 분갈이, 식물의 생육 문제 진단, 꽃꽂이 등을 직접 실습한다. 영천시는 시민들이 식물을 가꾸는 방법을 익히고 원예활동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신청은 10월 16일까지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영천시청과 영천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유찬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반려식물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고 원예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원예활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청은 지난 23일 남구청네거리에서 9월 정기분 재산세 납부를 알리는 지방세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고 29일 밝혔다. 출근 시간대에 진행된 캠페인에는 조재구 남구청장과 세무1·2과 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성실 납세 함께해요!'라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주민들에게 재산세 납부를 안내했다. 남구는 차세대 자동응답시스템(ARS) 등 지방세 납부 방법과 생활 속 세금 문제를 상담할 수 있는 마을세무사 제도를 소개했다. 올해 신설·운영하는 지방세입 체납관리단과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기간도 함께 홍보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주민들이 재산세 납부와 지방세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세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인공지능(AI) 대응과 미래교육, 주민안전 기능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30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수성구는 정보통신과의 명칭을 'AI정책과'로 바꾸고, AI 기반 업무 체계를 행정 전반으로 확대하는 역할을 맡긴다. 미래교육과는 부구청장 직속 '미래교육단'으로 개편한다. 구는 특화 교육정책의 추진 속도를 높이고 주민 수요에 맞춘 교육지원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교통과 산불 등 관련 부서를 도시국에 편제하고, 안전총괄과가 재난·안전 업무를 총괄하도록 한다. 관련 부서 간 현장 대응 체계를 정비하려는 취지다. 수성구는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의 관리 중심 업무 체계를 과제 실행 중심으로 바꾸고, 민선 7·8기에 마련한 사업 기반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주민이 일상에서 성과를 체감하는 조직 역량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일하는 방식을 바꿔 도시의 미래를 열어갈 핵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대구 북구는 지난 28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민원 담당 공무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악성 민원 대응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폭언·폭행 등 민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고 직원의 감정 소진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로 나선 김현경 TeamSCS 컨설팅 사업부장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악성 민원의 유형과 사례별 대응 요령을 설명했다. 민원 업무 과정에서 쌓이는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정서적 소진을 예방하는 방법도 다뤘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민원 담당 직원들은 다양한 민원을 응대하는 과정에서 악성 민원으로 인한 고충도 겪고 있다"며 “직원들이 적절히 대처하고 정서적 소진을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영진전문대학교 유아교육과 재학생 25명이 일본 유아교육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29일 오전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학생들은 10월 2일까지 후쿠오카 지역의 숲·생태 유치원과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을 운영하는 유치원, 몬테소리 유치원 등을 방문한다. 연수단은 자연과 놀이를 활용한 교육환경, 유아의 탐구를 이끄는 수업 방식, 유아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교육 방법을 현장에서 살펴볼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유아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는 2014년 말레이시아 TAR UC 대학 연계 연수를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 해맹그룹, 일본 나카무라대학·사가여자대학 등 해외 대학 및 기관과 교류해 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해외 연수를 통해 예비 유아교사들이 다양한 교육 철학과 운영 사례를 접하도록 하고 있다. 나지연 유아교육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해외 유아교육 현장에서 다양한 교육 철학이 실제 교육으로 구현되는 모습을 직접 살펴보길 바란다"며 “유아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 방법을 폭넓게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는 현장실습과 놀이 중심 수업 외에도 AI·디지털 교육 관련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예비 교사의 실무 역량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인도네시아 우크리다대학교(UKRIDA)와 교육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 대학 안경광학과 학생 8명을 대상으로 'K-아이웨어 브랜드 전문가 단기 직무교육'을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 학생들에게 대구보건대의 전공교육과 대구 안경산업 현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양 대학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는 교육과정 공동 개발·개선, 교과목과 강의계획서 및 디지털 교육콘텐츠 공유, 온라인 국제협력수업(COIL)과 하이브리드 교육, 학생·교직원 교류 등이 담겼다. 두 대학은 이번 단기연수를 시작으로 공동 교육과 인적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우크리다대 학생 8명이 참여한 교육과정은 한국어 교육 24시간, 국내 단기 현장연수 15시간, 온라인 비교과 공동교육 15개 강좌로 구성됐다. 국내 현장연수는 지난 15∼17일 대구보건대와 지역 안경산업체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안경 그래픽 스케치와 콘택트렌즈 처방, 임상굴절검사, 안경 마케팅·브랜딩 등을 실습했다. 팬텀옵티칼과 골든구스, JCS 등 지역 기업에서는 안경 제조와 디자인·설계·수리 공정을 살펴봤다. 안경원을 방문해 검안과 매장 운영 현장도 경험했다. 대구보건대는 15시간의 현장연수를 마친 학생 8명에게 'K-아이웨어 브랜드 전문가' 나노디그리를 수여했다. 김영근 대구보건대 경영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양 대학이 교육과정과 인적자원을 공유하고 학생 교류를 실질적인 교육 성과로 이어가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공동 교육과 현장연수의 범위를 보건의료 분야 전반으로 넓혀 국제 산학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명문대 동아리 출신 ‘금융 엘리트’, 정보 카르텔 이용해 200억원 챙겼다가 적발

명문대 경영동아리와 글로벌 컨설팅회사 출신들이 '정보 카르텔'을 형성해 상장사 공개매수 등 인수합병(M&A) 정보를 이용해 200억원 넘는 부당이득을 취한 세력이 적발됐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가 참여하는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29일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혐의를 받는 이들의 자택과 사무실 등 20여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이 파악한 핵심 혐의자는 명문대 경영동아리와 글로벌 컨설팅회사에서 함께 활동한 5명이다. 정보를 넘겨받은 가족과 지인을 포함하면 10여명이 연루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이들 증권계좌를 자본시장법에 따라 지급정지했다. 범죄 수익을 빼돌리는 것을 막고 부당이득을 환수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건 혐의자들은 명문대 경영동아리에서 인연을 맺은 뒤 같은 글로벌 컨설팅 회사에서 일한 이력을 공유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중소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상장회사 등에서 M&A 업무를 담당해 온 30~40대 임원급 전문 인력이다. 이들은 '정보 카르텔'을 형성해 최근 5년간 여러 종목의 호재성 미공개정보를 반복적으로 공유했다. 자신들이 속한 회사 내부 정보를 유출한 게 아니라, M&A 업무 과정에서 타깃이 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5곳의 미공개정보를 알아내 5~6차례에 걸쳐 선행매매에 악용한 혐의를 받는다. 혐의자들은 호재성 정보가 시장에 공개되기 전 해당 종목을 미리 사들인 뒤, 정보 공개 이후 주가가 상승하면 이를 고가에 처분했다. 특히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인 등에도 정보를 넘겨 매매에 동원했다. 이들이 챙긴 부당이득만 총 200억원을 넘긴 것으로 추산된다. 당국은 높은 수준의 비밀유지 의무를 지닌 전문 인력이 장기간 조직적으로 내부 정보를 유통했다는 점에서 위법 행위 중대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망에 덜미가 잡혔다. 여러 종목에 걸쳐 호재성 정보 공개 전 대량 매집하는 공통된 이상 매매 패턴이 거래소 신속심리부에 최초로 포착됐다. 당국에 따르면 개별 혐의자의 이상 매매 패턴은 이전부터 포착됐으나 정보 취득 경로를 명확히 추적하기는 쉽지 않았다. 각종 의심 계좌가 어떤 관계로 묶여있는지 '교집합'을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에 합동대응단은 지난해 10월 불거진 공개매수 주관사 임원의 미공개정보 이용 사건 처리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5월부터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기획 조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수년에 걸친 방대한 자금 추적과 거래 분석 끝에, 혐의자들이 명문대 동아리 및 과거 직장 선후배라는 연결고리를 찾아내며 장기간 이어진 정보 카르텔의 전모를 밝혀냈다. 합동대응단 관계자는 “임의조사·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증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추가 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고발 및 부당이득의 최대 2배에 달하는 과징금 부과 등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똑똑한케어] LG생활건강 더후, 키스(KEYTH), 신세계면세점 ‘스칼프케어’, 토코보

◇ LG생활건강 더후 '더 파워 오브 NAD' 팝업 다음달 6일까지 운영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더후가 롯데백화점 인천점에서 '더 파워 오브 NAD' 팝업을 다음달 6일까지 운영한다. 팝업은 롯데백화점 인천점 지하 1층 뷰티 크라운 라운지에 마련됐다. 더후 '비첩 라인'에 적용한 독자 성분 'NAD Power24™'와 관련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표 제품은 '비첩 NAD 파워 앰플 50㎖ 기획세트'다. LG생활건강 더후에 따르면 NAD Power24™를 50% 함유했으며 앰플 한 방울(약 0.019㎖)에 약 550억개의 NAD Power24™ 리포좀을 담았다. 기획세트에는 비첩 자생 에센스와 비첩 자윤 크림, 천기단 화현 클렌징폼도 포함됐다. 방문객이 더후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추가하면 체험 키트를 제공한다. 팝업 인증사진 촬영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 퀴즈·게임 등에 참여하면 제품 샘플을 받을 수 있다. 구매 금액에 따른 사은품 행사도 진행한다. LG생활건강 더후 관계자는 “13년간 축적한 NAD 연구 결과를 고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핵심 성분과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키스 “글로벌 대형 유통채널 6곳 확보"…다음달 4개 도시서 마케팅 키스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K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키스(KEYTH)가 유럽과 호주 등 해외 유통망을 확대한다. 키스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지 약 1년6개월 만에 6개 해외 대형 유통채널을 확보했다. 지난 7월 영국 헬스앤드뷰티(H&B) 채널 부츠(Boots) 450개 매장에 핸드크림과 핸드밤, 바디케어 등 20개 제품을 출시했다. 4분기에는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와 네덜란드 드 바이엔코르프, 호주 데이비드 존스 등에 입점할 예정이다. 유럽 온라인 패션 플랫폼 잘란도와 폴란드 H&B 체인 헤베 입점도 앞두고 있다. 다음달에는 뉴욕과 두바이, 파리, 도쿄에서 팝업과 전시 행사에 참여한다. 뉴욕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뉴트로 서울: 뉴욕 에디션'에 참여하고, 두바이에서는 다음달 6~8일 '뷰티월드 두바이 2026'에 참가한다. 파리 마레지구에서는 다음달 11일부터 12월 30일까지 '이설(Eeseol)' 팝업에 참여하며 도쿄에서는 다음달 22~28일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팝업에 나선다. 최경아 키스인터내셔날 대표는 “영국 부츠 입점을 발판으로 유럽 주요 백화점과 세계 주요 도시로 유통망을 넓히고 있다"며 “북미·유럽·중동에 이어 남미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세계면세점 “두피·헤어케어 매출 전월 대비 65% 증가" 신세계면세점이 두피와 모발을 피부처럼 관리하는 '스칼프케어' 수요 증가에 맞춰 관련 브랜드와 상품을 확대한다.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지난달 두피·헤어케어 관련 상품 매출은 전월보다 약 65% 증가했다. 샴푸·트리트먼트뿐 아니라 두피 토닉과 쿨링 괄사, 마사지기 등으로 관련 제품군도 다양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스위스유스트(SWISS JUST) 헤어 리페어 밤'을 단독 판매하고 있으며 '리필드(REFILLED) 사이토카인 헤어토닉 부스터 프로'도 새롭게 입점시켰다. 벤튼 두피 괄사 마사지기와 필리밀리 두피 쿨링 괄사 등 셀프 마사지 제품도 판매한다. 두피·헤어케어 브랜드 '바이브랩(VIVELAB)'도 단독으로 먼저 선보였다. 신세계면세점은 향후 기능성 두피·헤어케어 브랜드를 추가로 발굴해 뷰티 상품군을 헤어케어와 웰니스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두피와 모발도 얼굴 피부처럼 세분화된 방식으로 관리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뷰티·웰니스 흐름에 맞춰 새로운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토코보, 러닝랩 '런콥'과 선스틱 체험 행사 진행 화장품 브랜드 토코보(TOCOBO)가 러닝랩 '런콥'과 협업해 러너들에게 미니 선스틱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토코보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런콥러닝랩에 매달 미니 선스틱을 지원하고 방문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야외 활동이 많은 러너를 대상으로 선케어 제품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원 제품은 11g 용량의 미니 선스틱 3종이다. 가볍고 보송한 사용감을 내세운 '코튼 소프트 미니 선스틱', 워터프루프 타입의 '비타 워터프루프 미니 선스틱', 시원한 사용감을 더한 '시카 쿨링 미니 선스틱'으로 구성됐다. 토코보 관계자는 “러닝을 즐기는 소비자가 실제 운동 과정에서 토코보 선케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협업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야외활동과 연계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재생E, 석탄·LNG보다 접속 우대 추진…전력망 ‘초과접속’ 허용도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기가와트(GW)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석탄 발전, 액화천연가스(LNG)보다 우선해서 발전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들쑥날쑥한 특성을 고려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전력망 용량보다 많이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초과접속'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전력망 시스템을 재설계하는 '전력망 혁신대책' 과제를 보고했다. 그간 연료 기반 발전원 중심으로 운영된 전력망 체계를 개편해 재생에너지 수용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재생E 접속기준 바꿔 2030년 수용량 20GW 확대 이번 전력망 개편 방안에서 정부는 전력 수요에 따라 발전원별로 전력망에 공급하는 순서를 매기는 급전 순위에서 재생에너지를 LNG 발전보다 우선하는 쪽으로 바꾸기로 했다. 현재 급전 순위는 △원자력·석탄·LNG 발전 등 필수 가동(Must-Run) 발전원(50.5~65.0GW) △재생에너지 기존 허가분(36GW) △필수전원 이외의 석탄발전·LNG 발전(20GW) △신규 재생에너지 순으로 돼있다. 원래 기준대로라면 재생에너지가 선순위지만, 그동안은 재생에너지 신규 접속을 검토할 때 기존 화석연료 발전원보다 후순위에 뒀다는 것이 기후부 설명이다. 급전 순위 조정으로 기후부는 영남권과 강원권의 재생에너지 수용량이 약 18GW 증가하고, 나머지 비수도권까지 포함하면 재생에너지 수용량 증가분이 20GW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기후부는 접속기준 변경에 대해 전기위원회에 보고하고, 다음 달 중 접속 기준을 변경한다는 목표다. 전력망 접속권 할당 방식도 선착순에서 벗어나 사업별 입찰 과정에서 경제성∙공익성∙계통여건 등을 종합 평가하는 것으로 개편한다. 발전 사업 초기 단계에 선착순으로 망 접속권을 독점적으로 부여해온 기존 방식으로 인해 진행이 지지부진하거나 무산되는 발전사업이 계통 접속권을 차지하는 사례를 막겠다는 취지다. 내년 초부터 개편될 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개편과 연계한다. ◇ESS·출력제어 활용해 전력망 '초과접속' 허용 재생에너지 생산 전력을 기존 전력망이 더 많이 받아들이도록 전력망 운영 방식을 개편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을 곳곳에 두는 방안도 내놨다. 우선 전력망 단위에서 재생에너지 발전을 조절하기 위해 2024년 만들었던 계통관리변전소 지정을 다음 달 1일 호남권 변전소를 시작으로 해제한다. 계통관리변전소는 햇볕이 강하게 들거나 바람이 많이 불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전력 수요를 초과할 때 전력망 차원에서 재생에너지 출력을 강제로 막는(출력 제어) 변전소다. 충청권 계통관리변전소도 해제하고, 동해안 지역은 '동해안~신가평 초고압직류송전(HVDC) 1단계' 준공 시점인 2027년 상반기 중 계통관리변전소 지정을 해제할 방침이다. 전력망 수용량이 일정 수준을 넘어도 재생에너지 발전의 전력망 접속을 우선 허용한 뒤 출력이 수용량을 초과할 때만 잠깐 출력 제어를 하는 유연접속(Non-firm access)도 내년 1월 도입한다. 배전선로 최대 접속용량을 전선 열적용량 한도인 현행 14메가와트(MW)에서 16MW로 일괄적으로 올리고, 변압기는 우선 접속 외에도 최대 접속용량을 50MW에서 60MW로 상향한다. 접속 용량보다 넘치더라도 사업자의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허용하되, ESS 같은 장치를 활용해 발전 출력량을 허용된 기준용량 이내로 조정·관리하는 자율접속 제도도 도입을 준비한다. 유연접속을 실시하면 별도의 망 건설 없이도 계통 제약이 많은 호남권에만 태양광 2.6GW 태양광 수용량을 확대할 것으로 기후부는 내다봤다. ◇허수사업 정리하고 선착순 접속권도 경쟁방식으로 전환 아울러 신규 송·배전망을 건설하지 않고도 ESS 신설로 기존 송·배전망으로 증설 효과를 내는 '전력망 비증설 대안(NWAs)'을 추진한다. 2030년까지 배전망 ESS로 전력망 포화지역에 태양광 3GW를 추가 접속하고, 변전소 ESS를 통해 태양광 1.6GW를 추가 접속하도록 할 계획이다. 비상 상황을 대비해 평상시 비워뒀던 전력망 일부를 실제 전력수송에 활용하기 위해 고장 대비용 ESS도 설치한다. 이 밖에도 신규 재생에너지 접속으로 공용배전망 보강이 필요해질 때 초기 접속 사업자가 모두 부담하는 문제를 피하기 위해 한국전력이 우선 투자한 뒤 해당 망을 이용하는 발전사업자들이 용량에 따라 분담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실제 전력 생산에 기여하지 못하면서 전력망을 차지하는 '허수 사업'에 대한 전력망 접속권 회수를 지속하고, 장기 지연사업은 접속권 부여를 실제 이용시점으로 연기한다. 기후부는 이번 대책으로 전력망 송전 기준 2030년 재생에너지 수용량이 171GW로 52GW 증가하고, 배전망 기준으로는 110GW로 26GW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성환 장관은 “이번 대책은 새로 전력망을 건설할 때 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있는 전력망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겠다는 것"이라며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1년 만에 지난 2024년 9월부터 막힌 재생에너지 계통 제약을 해제하고, 호남의 재생에너지 신규 접속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똑똑한여가] 에버랜드, TJ미디어, 레고랜드, 인제스피디움, 그랜드 하얏트 서울

◇ 에버랜드 '블러드시티 제로' 호러 먹거리·굿즈 확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가을축제 호러 테마존 '블러드시티 제로'에서 이색 먹거리와 굿즈,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블러드시티 내 알프스쿠체 레스토랑은 축제 기간 '통제불가 실험실' 콘셉트로 운영한다. 다크에너지 블랙치킨 카레라이스와 매콤자장 떡볶이를 비롯해 물약을 콘셉트로 한 '백신 수혈팩 주스', 이용자가 직접 음료를 섞어 만드는 '실험실 해독 키트' 등을 판매한다. 굿즈도 확대했다. 그랜드엠포리엄과 알프스샵, 메모리얼샵 등 주요 매장에서 해골 테마 후드 망토와 장갑, 헤어밴드, 낮잠 쿠션, 뿔 캡모자 등 블러드시티 굿즈 38종을 판매한다. 좀비 의상실과 분장 살롱에서는 상처 분장과 좀비 의상 체험을 제공하며 호러 콘셉트 네컷사진 부스도 운영한다. 홀랜드 빌리지에서는 하이네켄과 라트라페, 데스페라도스 등 유럽 맥주와 프리트, 더치 트러플 고다피자, 생선 튀김 키블링 등을 판매하고 야외 팝 밴드 공연도 진행한다. 한가람과 쿠치나마리오, 알파인, 차이나문 등 에버랜드 내 식음시설에서도 가을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올해 10년째를 맞은 블러드시티는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는 영화 '해적', '공조2'를 연출한 이석훈 감독과 협업해 공간을 영화 세트장처럼 구성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대형 야외 이머시브 공연뿐 아니라 이색 메뉴와 굿즈, 분장 체험까지 결합해 방문객이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 TJ미디어 “J-POP 연주 2년 새 104% 증가" TJ미디어가 노래방 채점 기능 '퍼펙트스코어'와 이용자 간 대결 기능 '방대방 노래대결'을 J-POP과 중국곡까지 확대 적용한다. 2016년 출시된 퍼펙트스코어는 음정과 박자, 롱톤, 비브라토, 올림음·내림음, 고음처리 등을 종합해 점수를 매기는 기능이다. TJ미디어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월평균 이용 횟수는 약 180만회다. J-POP 이용도 늘고 있다. TJ미디어가 노래방 가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J-POP 평균 연주 횟수는 2024년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했다. 회사는 이용자 요청을 반영해 기존 가요와 팝송에 적용하던 퍼펙트스코어 지원 범위를 J-POP과 중국곡으로 넓혔다. 이에 따라 J-POP 'Pretender', '晩餐歌(만찬가)', '怪獣の花唄(괴수의 꽃노래)', 'ヒロイン(히로인)', 'IRIS OUT'과 중국곡 '月亮代表我的心(웨량 다이비아오 워더 신)', '甜蜜蜜(톈미미)' 등에서도 퍼펙트스코어와 방대방 노래대결을 이용할 수 있다. 지원 여부는 반주기 모델에 따라 다르다. TJ미디어 관계자는 “J-POP 이용 증가를 실제 데이터로 확인해 이번 업데이트를 진행했다"며 “중국곡도 이용자 수요를 반영해 함께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 레고랜드 '몬스터 플래시 세일' 다음달 8일까지 진행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가을 나들이 시즌을 맞아 파크 일일 이용권을 최대 50% 할인하는 '몬스터 플래시 세일'을 진행한다. 행사는 29일부터 다음달 8일 오후 11시까지 레고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정상가 6만6000원인 대인 일일 이용권과 5만6000원인 소인 일일 이용권을 모두 3만3000원에 판매한다. 할인 입장권은 다음달 2일부터 11월 16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날짜 지정형 상품이다. 구매할 때 방문일을 지정해야 하며 일정이 바뀌면 한 차례 변경할 수 있다. 레고랜드는 다음달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야간 연장 운영하고 오후 8시30분 불꽃놀이를 진행한다. 다음달 4일과 9일에도 야간 개장과 불꽃놀이를 추가 운영한다. 가을 시즌 행사 '브릭 오어 트릿'은 11월 15일까지 이어진다. 레고 캐슬을 중심으로 '몬스터 랠리' 스탬프 투어와 코스튬 행사 '오늘의 몬스터 스타', 가을 주제 빌드 콘테스트, 시즌 한정 먹거리 등을 마련한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관계자는 “다음달 연휴와 가을 나들이 시즌을 맞아 더 많은 고객이 레고랜드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며 “야간 개장과 불꽃놀이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인제스피디움 'MIK 레이싱팀' 공식 후원 인제스피디움이 MIK 레이싱팀과 공식 후원 계약을 맺고 국내 모터스포츠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이번 후원은 MIK 레이싱팀의 대회 참가와 활동을 지원하고 양측이 보유한 자산을 활용해 모터스포츠 팬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MIK 레이싱팀은 '2026시즌 현대 N 페스티벌 eN1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다. 전기 경주차가 경쟁하는 eN1 클래스는 올 시즌 총 5개 라운드로 진행된다. 지난 7월 3라운드에 이어 다음달 3~4일 열리는 4라운드도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된다. 후원에 따라 MIK 레이싱팀 경주차와 선수 슈트, 피트 월 등에 인제스피디움 브랜드가 노출된다. 인제스피디움은 선수와 팀의 이미지·영상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과 선수 연계 행사 등도 협의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민 인제스피디움 대표는 “국내 모터스포츠가 성장하려면 좋은 대회와 시설뿐 아니라 트랙에서 경쟁하는 선수와 팀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MIK 레이싱팀을 지원하고 국내 모터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그랜드 하얏트 서울 'A PLACE WE IMAGINED' 다음달 2일 개막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신상호 작가와 함께 다음달 2일부터 호텔 LL층에서 'A PLACE WE IMAGINED' 전시를 선보인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과 신 작가는 1990년대 처음 협업한 뒤 약 30년 만에 다시 손을 잡았다. 최근 호텔 입구에 신 작가의 작품을 설치하기로 하면서 다시 이어진 인연을 계기로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전시는 별도의 독립된 공간에 작품을 나열하는 대신 호텔 LL층의 가구와 오브제 사이에 작품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구성한다. 방문객이 공간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작품을 발견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도자를 출발점으로 다양한 형식과 표현을 탐구해온 신 작가의 작품과 오랜 기간 운영된 호텔 공간을 결합해 기존 협업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새로운 전시 경험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관계자는 “약 30년 전 시작된 신상호 작가와의 인연을 다시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공간과 작품이 만나 만들어내는 장면을 고객들이 자유롭게 발견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패션] 29CM, LF 헤지스, 와이드앵글, 스와치,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베자(VEJA)

◇ 29CM “신규 입점 여성 브랜드 48곳 거래액 120억원" 무신사가 운영하는 29CM가 올해 단독 입점한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의 판매 성과를 공개했다. 29CM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27일까지 단독 입점한 여성 패션 브랜드 48곳의 누적 합산 거래액은 12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 말 입점한 '파르벵'은 약 7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41억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말 단독 입점한 20개 브랜드의 합산 거래액도 약 한 달 만에 15억원을 돌파했다. 신생 브랜드의 초기 판매 실적도 공개했다. 지난달 25일 입점한 '더피스트'는 29CM 기획전 '수요입점회'에 참여해 5일 만에 거래액 2억원을 기록했다. 노멜렛과 노네임, 누아, 에토브 등도 입점 후 보름 만에 각각 거래액 1억원을 넘어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9CM에 따르면 이달 말 기준 패션 부문 거래액 상위 100개 브랜드 가운데 80개가 신진·중소 브랜드다. 이들 브랜드의 합산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44% 이상 증가했다. 29CM 관계자는 “신생 국내 브랜드들이 입점 초기부터 의미 있는 거래액을 기록하며 신진·중소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고객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를 발굴하고 협업을 강화해 시장 안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LF 헤지스 '바스통'과 세 번째 협업 컬렉션 출시 LF가 전개하는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가 남성복 브랜드 바스통(Bastong)과 세 번째 협업한 2026년 가을·겨울 아우터 컬렉션을 출시한다. 이번 협업 주제는 'RE: CLASSIC OUTER COLLECTION'이다. 과거 클래식 아우터의 소재와 디자인을 현대적인 실루엣과 착용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세 번째 협업에서는 가죽 아우터를 추가하고 처음으로 여성 제품군도 선보인다. 대표 제품 'TYPE 1 레더 재킷'은 바스통이 이번 시즌 새롭게 확장한 가죽 아우터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비치클로스 재킷'에는 1930~1940년대 항만·철도 노동자의 방한용 작업복 등에 사용된 비치클로스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적용했다. '레트로 다운 파카'에는 이탈리아 리몬타(LIMONTA) 원단을 사용했다. 여성용 제품은 비치클로스 재킷과 레트로 다운 파카 등을 체형에 맞춰 다시 설계했으며 레트로 다운 파카는 짧은 기장으로 선보인다. 바스통의 'N.105 필드코트'를 여성용으로 재해석한 '패디드 필드코트'도 출시한다. LF 헤지스의 '해크니 체크'를 안감에 적용하고 충전재를 더했다. LF 헤지스 관계자는 “세 번째 협업에서는 바스통의 가죽 아우터부터 처음 선보이는 여성 제품군까지 영역을 확대했다"며 “헤지스가 추구하는 새로운 클래식을 보다 폭넓은 고객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 와이드앵글 '혼디어' 이모티콘·팝업 30일 선봬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이 오는 30일 브랜드 캐릭터 '혼디어(HORN DEER)'를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배포하고 서울 도곡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팝업을 운영한다. 혼디어는 와이드앵글의 북유럽 브랜드 정체성과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캐릭터다. 뿔을 뜻하는 '혼(Horn)'과 사슴을 의미하는 '디어(Deer)'를 결합했으며 브랜드를 상징하는 'W'를 뿔 형태에 반영했다. 카카오톡 브랜드 이모티콘은 16종으로 구성했다. 골프뿐 아니라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 감정과 상황을 움직이는 이미지로 표현했다. 30일 오후부터 와이드앵글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한 이용자에게 선착순 무료 배포한다. 같은 날 도곡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혼디어 팝업'을 연다. 포토존과 방문객 참여 미션, 혼디어를 활용한 상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와이드앵글 관계자는 “혼디어를 통해 골프웨어를 넘어 일상에서도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해 와이드앵글의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스와치 '아트 피스 호텔' 15주년 컬렉션 출시 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가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 '스와치 아트 피스 호텔(Swatch Art Peace Hotel)' 15주년을 기념한 컬렉션을 출시했다. 스와치 아트 피스 호텔은 중국 상하이에서 운영하는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이다. 이번 '스와치 아트 피스 호텔 컬렉션'은 이곳을 거친 중국 아티스트 6명의 작품을 각각 시계 디자인에 적용해 총 6종으로 구성했다. 디지털 아트와 세라믹 페인팅, 스트리트 아트 등 작가별로 서로 다른 시각예술을 시계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 더네이쳐홀딩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코스토니 플리스 출시 당일 완판" 더네이쳐홀딩스가 전개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코스토니 리버시블 플리스'가 무신사 단독 출시 당일 준비 물량을 모두 판매했다고 밝혔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에 따르면 지난 28일 출시한 코스토니 리버시블 플리스는 당일 무신사 전체 부문 순위 1위에 올랐다. 제품은 기존 '코스토니 플리스'에 양면 착용 디자인을 적용한 후드 점퍼다. 한쪽에는 플리스 소재를, 반대쪽에는 온도 변화에 따라 오로라 패턴이 달라지는 변온 프린트 소재를 적용했다. 양쪽 면에 각각 주머니도 배치했다. 고윤정과 허남준이 출연하고 돌고래유괴단이 제작한 광고도 지난 23일 공개했다. 더네이쳐홀딩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공개 5일 만에 브랜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합산 조회수 1600만회를 넘어섰다. 더네이쳐홀딩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관계자는 “출시 당일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빠르게 추가 물량을 준비하고 코스토니의 판매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추가 물량은 다음달 2일부터 전국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 베자 '마리아노' 협업 파넨카 두 번째 에디션 출시 프랑스 스니커즈 브랜드 베자(VEJA)가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마리아노(Magliano)와 협업한 '파넨카(Panenka)' 두 번째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베자의 축구화 기반 스니커즈 파넨카에 마리아노의 디자인을 결합했다. 1980년대 축구화를 연상시키는 접이식 텅을 적용하고 색상이 다른 여분의 신발끈을 함께 제공한다. 신발 바깥쪽에는 베자와 마리아노의 로고를 배치했다. 소재는 나파 가죽과 가넷 색상 스웨이드를 조합하고 메탈릭 그레이 스티칭을 더했다. 갑피와 안감, 패널에는 O.T. 레더(Organic Traced Leather) 또는 스웨이드를 사용했다. 깔창에는 아마존산 천연고무와 바이오 기반 EVA, 재활용 EVA, 유기농 면 등을 사용했으며 밑창에도 아마존산 천연고무 등을 적용했다. 신발끈은 유기농 면 100%로 제작했다. 제품은 브라질에서 생산한다. 마리아노는 루카 마리아노가 2017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설립한 패션 브랜드로 2023년 LVMH 칼 라거펠트 프라이즈를 받았다. 협업 제품은 베자 온라인 스토어를 비롯해 비이커와 케이스스터디, 엠프티, 카시나, 크림, 노클레임, 브레슈 등에서 판매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누리호, 내달 7일 SK하이닉스 반도체 싣고 5차 발사

대한민국 독자 우주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10월 7일 다섯 번째 우주 비행에 나선다. 이번 5차 발사는 체계 종합 기업인 민간 기업의 발사 운용 참여가 대폭 확대돼 본격적인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한편, SK하이닉스 반도체를 비롯한 다수의 국산 소자·부품을 우주 공간에서 실증하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자협회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지난 28일 오전 '누리호 5차 발사로 본 한국 우주 발사체 기술 전망'을 주제로 온라인 미디어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한영민 항우연 우주발사체연구소장과 권기호 위성우주탐사전자팀장은 누리호 5차 발사 세부 계획·탑재체·발사체 개발 비전을 발표했다. ◇ 총 1071kg 탑재…'저충격 위성분리장치' 신규 적용 누리호 5호기는 내달 7일 오후 12시 23분에서 13시 23분 사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목표 궤도는 4차 발사(600km)보다 약간 낮은 고도 570km의 태양 동기 궤도(경사각 97.67도)다. 이번 발사에는 총 15기의 다중 위성이 탑재된다. 주 탑재 위성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초소형 군집 위성(NEONSAT) 2~6호' 5기(약 500kg)와 부탑재 위성인 국내 산·학·연 개발 큐브 위성 10기(약 96kg)가 실리고 위성 사출 장치·어댑터(약 475kg)를 포함, 총 탑재 중량은 1071kg에 달한다. 다수의 위성을 궤도에 안전하고 정밀하게 투입하기 위해 누리호 탑재부의 설계도 개선됐다. 주탑재체 분리 시 발생하는 충격을 최소화하고자 해외 선진 발사체 수준의 일체형 클램프 밴드 방식인 '저충격 위성 분리 장치(LS PSD390)'를 신규 개발해 적용했다. 또한 부탑재체 다중 탑재를 위한 하부링(ESPA) 구조도 새롭게 도입됐다. 우주 물체 충돌 가능성 분석 시에도 기존 무인 우주 물체 회피 조건에 더해 '유인 우주선'에 대한 근접 회피 기준(진행 방향 근접 거리 200km 이상 등)을 신설해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 한화에어로 발사 운용 주도…6차부터는 총조립까지 민간 전담 이번 5차 발사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체계 종합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 확대다.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을 통해 발사체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하고 자생력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4차 발사에 비해 민간의 참여 범위와 권한이 크게 늘었다. 발사 운용의 심장부인 발사 통제 센터(LCC)의 22개 콘솔 중 20개에 한화 인력 23명이 투입되고 이 중 18명이 직접 콘솔을 운용한다. 발사 지휘 센터(MDC)와 발사대(LP) 작업, 발사체 이송 안전 관리를 포함해 총 42명의 민간 인력이 발사 캠페인을 이끈다. 한영민 소장은 “누리호 6호기부터는 체계 종합 기업의 단조립 공장에서 조립을 수행하고 해상 운송을 거쳐 총조립까지 전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SK하이닉스 반도체 우주로…국산 부품 '우주 헤리티지' 쌓는다 이날 아카데미에서는 10기의 큐브 위성 중 항우연이 주관하는 '국산 소자·부품 우주 검증 지원 플랫폼 2호(E3 Tester-2)'의 상세 임무도 소개됐다. 권기호 팀장은 이 위성이 12U 크기(본체 4U·검증 모듈 8U)의 큐브 위성으로 상용(COTS) 부품이 가혹한 우주 환경에서 정상 작동하는지 실증해 '우주 헤리티지(Space Heritage, 비행 이력)'를 확보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2호기에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의 DRAM과 NAND 플래시 메모리가 탑재돼 우주 방사선과 고에너지 입자가 상용 메모리 소자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검증한다. 이 밖에도 △인세라솔루션(고속·정밀 조정 거울) △코스모비(전기 추력기용 1A급 할로우 음극) △인터그래비티(궤도 수송선 항전 장비 테스트 베드) △KAIST(자세 결정·시스템 모듈) △모멘텀스페이스(반작용 휠) 등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소자·부품들이 고도 570km 궤도에서 6~12개월간 실증 임무를 수행한다. 성공 시 외산 의존도가 높은 우주 부품의 국산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머지 9기의 큐브위성 역시 대전 소재 우주 기업 탑재체 기술 검증 위성 '대전샛-1호(16U)', 스페이스린텍의 단백질 결정 성장 플랫폼 'BEE-1012(12U)', 무인탐사연구소의 미세 먼지 모니터링 위성 'UEL-Y-Sys(6U)', 조선대의 우주 광통신 궤도 검증 위성 'CPSat(3U)' 등 다양한 임무를 띠고 우주로 향한다. ◇ 차세대 발사체 개발·재사용 기술 확보…2032년 달 착륙 목표 항우연은 누리호 반복 발사를 통한 신뢰성 확보와 더불어 대한민국 우주 수송 기술의 미래 청사진도 제시했다. 현재 2032년 달 착륙선 독자 발사를 목표로 총 2조2921억 원이 투입되는 '차세대 발사체(KSLV-III)' 개발을 추진 중이다. 차세대 발사체는 액체 산소와 액체 메탄을 추진제로 사용하는 80톤급 다단 연소 사이클 엔진을 적용(1단 9기·2단 1기 클러스터링)하RH 1단부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이를 위해 이륙 중량 6톤, 상승·하강 고도 500m를 목표로 하는 1단형 '재사용 기술 시연체(길이 12.2m)'도 현재 위탁 과제로 개발하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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