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지자체 홍보대상 '2년 연속 대상' 쾌거 뉴미디어 기반 홍보 행정 강화… 달서TV 꾸준한 콘텐츠 생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 스마트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환경·기후 부문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에 오른 것으로, 행정 혁신 성과를 영상 콘텐츠로 구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은 (사)한국미디어영상교육진흥원이 주관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지방자치TV가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전국 226개 지자체가 제출한 행정 홍보 영상을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달서구는 공식 유튜브 채널 '달서TV'를 중심으로 탄소중립, 스마트 행정, 결혼친화 정책 등 구정 핵심 비전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영상을 꾸준히 제작해 구정 소통을 강화해 왔다. 주민 접근성을 높인 기획과 실험적 영상 형식도 호평을 받았다. 특히 달서구는 2022년 대구·경북 기초지자체로는 최초로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인증을 획득하고, 올해 재인증까지 받아 스마트 행정 기반을 공고히 했다. 이러한 정책적 성과를 영상 콘텐츠로 효과적으로 전달한 점이 대상 선정에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2년 연속 대상이라는 성과는 달서구의 정책 비전을 주민과 투명하게 공유하려는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뉴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해 '살기 좋은 희망달서'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대구 북구, 드림스타트 2차 부모교육 실시 “정리·수납이 아이 정서안정에 도움"… 실습 중심 프로그램 호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은 지난 25일 드림스타트 프로그램실에서 '아이의 성장과 가족의 변화를 만드는 정리·수납'을 주제로 2차 부모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정돈된 생활환경이 아동의 정서 안정과 자기조절 능력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점에 착안해 마련된 것으로, 실제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정리·수납 방법을 소개하고 실습을 병행해 참여도를 높였다. 북구청은 지난 8월 '사춘기 자녀 이해와 양육 방법'을 주제로 1차 부모교육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어 두 번째 교육에서는 전문가를 초청해 공간별 정리 사례, 정리 동선 설계, 가정 내 활용 가능한 실습 등을 진행하며 보다 실질적인 양육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부모는 “정리·수납이 늘 어려워 스트레스였는데 오늘 배우면서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앞으로 집에서 무엇부터 바꿔야 할지 명확해졌다"며 “시간이 금방 지나갈 정도로 몰입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가정이 더욱 따뜻하고 건강한 공간으로 변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중동서 'Post-APEC' 관광시장 개척 박차 두바이·카타르 방문… 한류·프리미엄 관광 연계한 공동마케팅 논의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APEC 정상회의 이후 높아진 경북의 국제적 위상을 해외 관광시장 확대와 연계하기 위해 Post-APEC 전략의 첫 단계로 두바이와 카타르를 방문, 중동 관광시장 개척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협력 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강화된 도시 경쟁력과 글로벌 인지도를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해외 관광박람회 참가, 네트워크 확장, 글로벌 관광협력 프로젝트 발굴 등 국제 마케팅을 강화해 왔다. 특히 최근 프리미엄 관광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는 중동지역을 핵심 전략시장으로 설정하고, 주한 아랍권 대사들이 참여하는 '아랍소사이어티'와 MOU 체결, 아랍권 대사관 관계자 초청 팸투어 등 기반 확장 작업을 추진해왔다. 천년고도 경주는 실크로드의 동단 핵심 도시로, 역사적으로 아랍 지역과 교류가 활발했다. 불국사 박물관의 유황 유물, 괘릉 무인상의 서역 복식, 신라인이 묘사한 폴로 장면, 처용 설화는 신라가 이미 천여 년 전 아랍 세계와 문화적 접점을 형성해왔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공사는 이러한 역사·문화 스토리를 현대 관광 콘텐츠로 재해석해 중동을 Post-APEC 시대의 첫 전략시장으로 삼고 이번 방문을 추진했다. 두바이에서는 정부의 한류 확산 전략에 따라 조성된 'KOREA 360'을 찾아 경북 홍보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두바이센터와 한류 열풍과 경북 관광을 연계한 공동마케팅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KOTRA 두바이 무역관과 면담을 갖고 중동 내 경북 문화관광 홍보 전략과 네트워크 확장 가능성을 폭넓게 협의했다. 카타르 도하에서는 웰니스·MICE 등 경북의 프리미엄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카타르트래블마트(QTM) 경북 홍보데스크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한국관광공사 두바이 지사와 중동 관광객의 경북 방문 확대를 위한 공동마케팅 방안을 구체적으로 조율했다. 김남일 사장은 “이번 중동 방문은 APEC을 통해 높아진 경북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중요한 시도"라며 “중동 프리미엄 관광시장을 기반으로 새로운 '실크로드 경북'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신라-아랍 천년 교류사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과 '한·아랍 국제 문화축제(가칭)' 등 국제 문화행사 추진을 통해 중동 관광객 유입 확대와 Post-APEC 성과 확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DGIST, 세계 최초 'EEG–fNIRS 멀티모달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918명·1,250시간 초대형 데이터 기반… BCI·뇌창발AI 기술 혁신 예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지능형로봇연구부 안진웅 박사 연구팀이 딥러닝 기반 뇌신호 분석의 가장 큰 난제로 꼽혀온 '레이블 데이터 부족'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뇌신호를 스스로 학습하도록 설계해 극히 적은 레이블만으로도 높은 정확도를 구현하는 기술로, 국내외 연구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안진웅 박사(지능형로봇연구부 책임연구원·융합전공 겸무교수)와 정의진 박사후연수연구원(로봇및기계전자공학연구소, 바이오체화형피지컬AI연구단)이 공동 수행했으며, EEG(뇌파)와 fNIRS(기능적 뇌혈류)를 모두 분석할 수 있는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을 세계 최초로 구현한 것이 핵심 성과다. 연구팀은 총 918명으로부터 약 1,250시간 규모의 초대형 뇌신호 데이터를 확보해 레이블 없이 비지도 방식으로 모델을 학습시켰다. 이를 통해 EEG·fNIRS 각각의 고유 특징뿐 아니라 두 신호가 공유하는 잠재적 표현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데이터 해석의 범위를 기존보다 크게 확장했다. 특히 기존 연구에서는 EEG와 fNIRS를 동시에 측정한 데이터가 거의 없어 멀티모달 AI 구축에 현실적 제약이 컸지만, 이번 모델은 동시계측 데이터 없이도 학습 가능한 구조를 구현했다. 또한 소량의 레이블만으로도 높은 분석 정확도를 실현하며 △EEG 단독 분석 △fNIRS 단독 분석 △EEG–fNIRS 통합 분석 등 다양한 모드를 하나의 모델로 처리할 수 있는 최초의 프레임워크라는 평가다. 안진웅 박사는 “이번 연구는 멀티모달 뇌신호 분석의 구조적 제약을 뛰어넘은 첫 사례로, 뇌신호 AI 분야에 근본적 혁신을 가져왔다"며 “특히 두 신호 간 공유 정보를 정렬하는 대조 학습 전략이 모델 표현력을 크게 확장했으며, 이는 뇌창발인공지능(Brain-Inspired AI)과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계산생물학·의료정보학 분야 국제 학술지 Computers in Biology and Medicine에 게재됐다. ◇대구가톨릭대, '2025 경북 글로벌 미래모빌리티 포럼' 주관 참여 모빌리티혁신대학 연계 실무 교육 강화… “현장 기본기·문제해결력 중요"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18일 경주 라한셀렉트 컨벤션홀에서 경상북도·경주시·(재)경북테크노파크와 함께 '2025 경북 글로벌 미래모빌리티 포럼'을 개최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이번 포럼에서 기술세미나와 전시를 주관하며 경북 미래차 산업 성장을 위한 실질적 협력 플랫폼을 구축했다. '경주-글로벌 모빌리티 혁신-연결과 자율의 시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경북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 방향과 지역 특성 기반의 전략 허브 조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모빌리티혁신대학관△모빌리티관 △우수기업 홍보관 등 전시 공간이 꾸려져 미래차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별강연·초청강연·정책토론 등 주요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모빌리티 흐름과 지역 전략이 함께 논의됐다. 대구가톨릭대는 부대행사로 진행된 '기술세미나 및 전시'를 총괄하며 산업계와 학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기술세미나에는 교수 및 기업 전문가 4명이 연사로 참여해 △미래차 부품 신기술 △자율주행 기술 △산업 현장의 인재상 등 최신 이슈를 중심으로 강연을 펼쳤다. 이어진 졸업생 특강에서는△ 세원테크 △일지테크 △화신정공 △에스엘 등 주요 모빌리티·부품 기업에서 근무 중인 동문들이 취업 과정과 직무 경험을 공유했다. 동문들은 “현장에서는 기본기와 문제 해결력이 핵심"이라고 조언하며 후배들에게 실질적 직무 정보를 전했다. 기술세미나와 특강 등 산업 중심의 프로그램은 경상북도 RISE 사업을 통해 추진 중인 모빌리티혁신대학(MII)의 실무형 교육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학생들은 산업 전문가와 현직 동문을 만나 산업 현장 요구사항을 직접 확인하며 진로 방향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빌리티혁신대학은 대구가톨릭대·영남대·대구대가 참여하는 연합대학으로, 디지털 전환·혁신부품·친환경 배터리 분야에서 총 1,980명의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대구가톨릭대는 이 가운데 모빌리티 디지털 전환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윤현중 대구가톨릭대 RISE모빌리티디지털전환사업단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흐름을 체감하고 진로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기계공학과가 중심이 되는 모빌리티혁신대학의 교육 역량과 비전을 널리 알린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대구 직업계고 취업률 67.8%… 전국 1위 달성 전국 평균보다 12.6%p 높아… 전년 대비 2.5%p 상승 '독보적 성장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5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에서 2025년 2월 대구 직업계고 졸업생 취업률이 67.8%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대구 취업률 67.8%는 전국 평균 55.2%보다 12.6%p 높은 수치로, 지난해 65.3%에서 2.5%p 상승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국 평균 취업률이 0.1%p 소폭 하락한 것과 대비되면서 대구 직업교육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됐다. 또한 진로 미결정자 비율 13.6%로 전국 최저치를 기록해, 학생 맞춤형 진로·취업 지원 체계가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성과가 현장 중심 직업교육 정책과 지역사회·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다. 교육청은 △교육감 초청 기업 네트워크 CEO 간담회(연 3회 이상) 운영 △산업 맞춤형 교육과정 반영 △직무·직업윤리 교육 강화 등을 통해 기업 수요 기반의 직업교육 체계를 구축해왔다. 아울러 △미래 신산업 분야 중심 학과 개편△기업 맞춤형·지역 정주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 확대 △일학습병행·도제교육 확대 △직업교육혁신지구 운영 등 정책을 통해 취업의 양적 확대와 질적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교육부가 선정한 '협약형 특성화고' 전국 10교 중 대구 영남공업고가 포함되며, 지역 기업과의 장기 고용 협약,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등 지속 가능한 지역 인재 생태계 조성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결과는 학생·학교·기업·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소중한 성과"라며 “모든 학생이 희망하는 분야에서 당당히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직업교육을 지속 지원하고, 교육이 곧 일자리로 연결되는 '대구형 직업교육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