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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펄스장 절제술’ 국내 최초 1000례 달성

“국내 환자에게 적합한 펄스장 절제술 치료 기준을 정립하고, 고난도 심방세동 환자에게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것입니다. 국내외 의료진과 임상 경험을 공유해 펄스장 절제술의 표준화와 발전에도 기여하겠습니다." 심장 부정맥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인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정보영 부정맥센터장은 23일,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심방세동 치료를 위한 펄스장 절제술(PFA) 1000례를 달성한 소감과 각오를 이렇게 밝혔다. 정 센터장은 “1000례 달성은 단순히 시술 건수가 증가했다는 의미를 넘어 고령 및 동반 질환이 많은 다양한 환자에게 펄스장 절제술을 적용하며 치료 전략과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왔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은 가슴 두근거림과 호흡곤란, 어지럼증 등을 유발하며, 치료하지 않으면 뇌졸중이나 심부전 위험을 높인다. 펄스장 절제술은 고전압의 짧은 전기 자극을 이용해 심방세동을 유발하는 심근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전기 자극으로 세포막에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비정상적인 전기신호를 차단한다. 열이나 냉각 에너지를 사용하는 기존 시술과 달리 주변 혈관과 신경, 식도 등 인접 조직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시술 시간도 1시간 안팎으로 짧다. 이번 1000례 달성은 2024년 1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펄스장 절제술을 시행한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현재까지 생명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합병증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뇌졸중 0.2%, 심장압전 0.4%, 혈관 관련 합병증 0.2% 등으로 기존 고주파 절제술이나 냉각 풍선 절제술보다 훨씬 안전한 결과를 나타냈다. 유희태 교수는 “펄스장 절제술은 주변 조직의 손상을 줄이면서 부정맥을 유발하는 심근세포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시술"이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기기를 선택하고 치료 범위를 정하는 맞춤형 전략도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펄스장 절제술은 치료에 사용하는 기기와 에너지 전달 방식에 따라 파라펄스, 베리펄스, 펄스셀렉트 등으로 나뉜다. 각 기기마다 카테터의 구조와 전기 자극 전달 방식에 차이가 있어 환자의 심장 구조와 심방세동 유형, 과거 시술 이력 등을 고려해 적합한 방법을 선택한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E칼럼] 한 나라, 두 재난 : 물폭탄과 불볕더위가 동시에…

“It never rains but it pours." 영어권에서 널리 쓰이는 이 격언을 직역하면 “비는 오기만 하면 퍼붓는다"는 뜻이다. 여러 문제가 한꺼번에 몰려오는 상황을 비유할 때 흔히 사용된다. 오늘날 인류가 마주한 기후위기의 가혹한 속성을 이보다 더 날카롭게 관통하는 말도 드물 것이다. 대한민국은 국토 면적이 그리 넓지 않다. 고속열차를 타면 불과 몇 시간 만에 끝에서 끝으로 이동할 수 있는 이 좁은 땅에서, 우리는 오랫동안 같은 계절이면 전국이 비슷한 날씨를 공유하는 것을 당연한 상식으로 여겨왔다. 장마철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고, 한여름에는 전국이 함께 달아오르는 식이었다. 그러나 가속화되는 기후변화는 우리가 수십 년간 신뢰해 온 이 자연스러운 상식을 완전히 깨뜨리고 있다. 이제는 같은 시각, 같은 나라 안에서 홍수와 가뭄이, 폭우와 폭염이 동시에 교차하는 기이한 시대가 도래했다. 대표적인 신호탄이 2022년 여름이었다. 당시 서울에는 시간당 141.5mm라는 기상관측 이래 최대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중부지방 전체가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었다. 1942년 이후 80년간 깨지지 않았던 1시간 강수량 기록을 경신한 것이었다. 반면 같은 시기 남부지방의 풍경은 완전히 달랐다. 광주와 전남 지역은 그해 내내 기상관측 사상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었고 여름인 8월에도 사정이 나아지지 않았다. 2022년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64%에 불과했고,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은 평년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나라의 절반은 물이 넘쳐 도시가 잠기는데, 다른 절반은 물이 없어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걱정해야 했던 것이다. 과거의 기상학적 상식으로는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극단적인 대비였다. 이러한 현상은 이제 일회성 이변이 아닌 일상이 되었다. 지난 7월 중순에도 중부지방과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경북 북부에는 주민 300여 명이 긴급 대피할 정도로 물폭탄이 투하됐다.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은 그 순간 기상청이 발표한 특보 현황이다. 경상도와 충청도에는 호우특보가 발령된 반면, 불과 200km 남짓 떨어진 전남과 광주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었다. 한쪽에서는 물난리를 막으려 모래주머니를 쌓고, 다른 한쪽에서는 뙤약볕을 피해 무더위 쉼터로 향하는 모순적인 현실이 동시에 펼쳐진 셈이다. 이 두 사건은 결코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강수의 공간적 편차가 극대화되고, 상반된 극한기상이 한반도라는 좁은 틀 안에서 동시에 표출되는 '새로운 기후체제(New Climate Regime)'의 개막을 알리는 엄중한 경고다. 이제 “전국이 차차 흐려져 비가 오겠다"거나 “전국에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는 식의 평면적인 표현만으로는 현재의 역동적인 날씨를 온전히 설명할 수 없게 되었다. 특히 우리가 주목해야 할 변화는 단순히 온도가 오르는 데 그치지 않는다. 폭염과 집중호우의 빈도와 강도가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 커졌을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장마의 모습, 강수 형태의 공식마저 무너졌다. 가을과 겨울은 짧아지고 여름은 비대하게 길어지고 있다. 지난 30년의 평균치인 '기후평년값'이 더 이상 현재의 위험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며, 산불이 대형화·연중화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이 모든 변화 중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전선에서 위협하는 쌍두마차가 바로 폭염과 집중호우다. 가장 큰 문제는 우리의 국가 재난 대응체계가 여전히 '하나의 시점에 하나의 재난'을 처리하는 선형적 구조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다. 집중호우가 시작되면 모든 행정력과 관심은 홍수 방어에 쏠리고, 폭염이 이어지면 그제야 온열질환 대책에 집중한다. 그러나 기후재난은 더 이상 친절하게 순차적으로 찾아오지 않는다. 이제는 중부지방의 배수펌프장 가동을 점검하는 동시에, 남부지방의 취약계층 냉방시설과 응급의료체계를 점검해야 하는 시대다. 서로 다른 형태의 재난이 한 화면에 동시에 잡히는 '복합재난'으로 진화한 것이다. 따라서 국가 방재의 패러다임도 근본적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첫째, 재난 대응 기조를 전국 단위의 동일 기상환경 관점에서 탈피하여, 지역별로 상이한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분리·관리하는 다원적 체계로 개편해야 한다. 둘째, 정부와 지자체, 특히 중앙정부는 호우와 폭염을 별개의 매뉴얼이 아닌 '하나의 통합된 복합재난 시나리오' 안에서 설계해야 한다. 같은 날, 같은 행정망 안에서 홍수 통제와 가뭄·폭염 대책이 유기적으로 동시 가동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기상정보 역시 단순한 수치 예보를 넘어 특정 지역에 어떤 위험이 중첩되어 있는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복합위험정보'로 진화해야 한다. 국민 또한 내 지역뿐만 아니라 타지에 있는 가족의 안전까지 입체적으로 살피는 인식의 확장이 필요하다. 기후위기를 과거의 경험적 데이터로 재단하려는 시도는 무모하다. 기후변화의 속도에 맞춰 도시계획, 하천정비, 수자원 관리 정책의 설계기준을 전면 상향해야 하며, 재난대응 매뉴얼 역시 복합재난을 상정하고 재작성해야 한다. 무엇보다 첨단 기상관측망과 수치예보 기술, 그리고 예보관 역량 강화에 대한 중장기적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하며, 생산된 고도 기상정보가 지자체와 국민에게 가장 신속하고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도달하는 전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제 우리 사회는 스스로에게 던지는 단순한 질문을 보다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물폭탄과 불볕더위 중 무엇에 더 집중할 것인가라는 이분법적 질문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기후위기는 이미 불편함의 영역을 넘어 생존의 문제가 되었고, 그 핵심은 여러 재난을 한꺼번에 감당해야 하는 복합성이다. 어떤 시점에 폭우와 폭염 중 하나만 선택해 순차적으로 방어하겠다는 안일함은 통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은 이미 그 두 가지 거대한 재앙을 양손에 동시에 쥐고 싸워야 하는 나라가 되었기 때문이다. 철저한 새로운 준비만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유일한 열쇠다.

[정몽규 HDC의 다음 50년 ①] 축구협회 13년 5개월…정몽규가 남기고 간 것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13년 5개월간 맡아온 대한축구협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축구 행정에서 한발 물러난 정 회장 앞에는 광주 사고의 후속 절차와 창립 50주년을 맞은 HDC그룹의 사업 재편이라는 과제가 놓여 있다. 정 회장이 남긴 축구계의 유산과 HDC그룹의 미해결 과제, 에너지·AI를 앞세운 향후 50년 전략을 세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편집자 주] 정몽규 HDC 회장이 지난 6일 대한축구협회장직을 내려놨다. 2013년 1월 제52대 회장으로 취임한 지 13년 5개월 만이다. 정몽준 전 회장의 16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긴 재임 기간이다. 사퇴 자체는 예고돼 있었다. 정 회장은 지난 5월 29일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실제 사퇴 시점은 계획보다 13일 앞당겨졌다. 당초 북중미 월드컵 폐막일인 7월 19일 이후 사임할 예정이었으나, 대표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협회를 향한 여론이 급격히 악화됐다. 정 회장은 지난 6일 오전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임원회의를 주재한 뒤 사임서를 제출했다. 그는 사퇴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과 영광만을 바라보며 달렸지만 때로는 깊은 실망을 안겨드리기도 했다"며 “모든 영광과 성과는 선수들과 팬 여러분 덕분이며, 모든 부족함과 과오는 오롯이 저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 회장직 내려놔도 끝나지 않은 법적 절차 사퇴로 정리된 것은 축구협회장이라는 직위뿐이다. 정 회장 재임 중 제기된 각종 의혹을 둘러싼 행정소송과 경찰 수사, 국회 청문회는 계속된다. 축구협회는 문체부의 특정감사 결과에 불복해 낸 행정소송에서 지난 4월 23일 패소했다. 문체부는 2024년 감사를 통해 국가대표 감독 선임과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건립 등 총 27건의 위법·부당 사항을 적발하고 정 회장 등에게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를 요구했다. 재판부는 문체부의 감사 범위와 조치 요구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정 회장이 진행한 면접을 단순한 면담으로 보기 어렵고, 전력강화위원회의 기능이 무력화된 상태에서 권한 없는 개입이 이뤄졌다는 문체부의 지적도 타당하다고 봤다. 홍명보 전 감독을 1순위 후보로 선별하는 과정의 절차적 문제도 인정했다. 협회는 지난 5월 항소를 결정했다. 법원이 항소심 판결 때까지 문체부의 중징계 요구 효력을 정지한 만큼 징계의 최종 이행 여부는 2심 판단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 수사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홍 전 감독 선임 등을 둘러싼 축구협회 관련 고소·고발 9건을 수사하고 있다. 정 회장은 업무상 배임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된 피고발인 신분이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들어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을 비롯해 홍 전 감독 선임 당시 협회 임원과 전력강화위원들을 잇달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경찰이 확보한 진술을 토대로 정 회장을 다시 소환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30일 대한축구협회 현안 청문회를 열고 정 회장을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다. 청문회에서는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 협회 운영 및 재정 집행 실태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정 회장은 협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AFC 집행위원과 FIFA 상업·마케팅자문위원회 부위원장직은 유지하고 있다. 축구협회는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으며 보궐선거 준비와 선거제도 개편 논의에 착수했다. ◇ 코리아풋볼파크·디비전 구축 성과도 정 회장의 13년 5개월이 논란만으로 채워진 것은 아니다. 그의 재임 기간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 진출 기록을 이어갔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다. 2019년 FIFA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도 정 회장 체제에서 거둔 국제대회 성과다. 아마추어 축구부터 프로축구까지 연결하는 디비전 시스템 구축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 건립도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후원사 및 중계사와 장기계약을 체결해 협회의 재정 기반을 넓혔다는 평가도 받는다. 그러나 임기 후반에는 이 같은 성과보다 폐쇄적인 의사결정 구조와 절차 위반 논란이 더 크게 부각됐다. 클린스만·홍명보 전 감독 선임과 승부조작 가담 축구인 사면 시도는 협회의 핵심 의사결정이 적절한 내부 검증과 견제를 거쳤는지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 특히 대표팀 감독 선임이라는 협회의 핵심 업무를 둘러싼 절차적 문제가 문체부 감사에 이어 법원의 1심 판결에서도 지적되면서 정 회장 개인의 리더십뿐 아니라 협회 지배구조 전반을 손봐야 한다는 요구로 이어졌다. ◇ 축구 논란, 여러 차례 HDC그룹으로 번져 정 회장의 축구 행보가 HDC그룹 이슈로 옮겨붙은 사례도 적지 않다. 2024년 국정감사에서는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건립 과정에서 HDC 계열 건설사가 사업상 이익을 얻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축구협회가 기본계획 설계를 맡은 네덜란드 건축회사와 주고받은 이메일 일부가 HDC현대산업개발에 공유되고, HDC현대산업개발 직원들이 별도 계약 없이 관련 업무에 관여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HDC현대산업개발 임원의 축구협회 파견을 둘러싼 의혹도 경찰 수사로 이어졌다. 문체부 감사 결과 해당 임원은 파견 근무 최장기간인 2년을 넘겨 11년간 축구협회에서 근무하면서 협회로부터 10억원의 자문료 등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인사 규정상 근거 없이 HDC 임원이 파견됐고, 자문료 인상 과정에서도 내부 결재와 인사위원회 등의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해당 임원의 편법·불법 파견과 수임료 지급 과정에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해 달라며 관련자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기부를 둘러싼 논란도 있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초 4연임에 도전하면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완공을 위해 협회에 5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2021년 광주 학동 재개발 철거 현장 붕괴 사고 유가족들은 희생자 추모사업보다 축구협회장 선거를 위한 기부가 우선이냐며 반발했다. 당시 붕괴 사고가 발생한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는 HDC현대산업개발이었다. 이달 10일에는 KBS가 국세청 공시 결산서류를 토대로 정 회장이 13년 재임 기간 축구협회에 출연한 사재가 총 3000만원이라고 보도했다. 2015년 1000만원과 2018년 2000만원 등 두 차례가 전부라는 것이다. 4연임 도전 당시 정 회장 지지 인사들이 그의 재정 지원 능력을 주요 장점으로 내세웠던 것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 압도적 재신임 1년 5개월 만에 조기 퇴진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2월 치러진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유효투표 182표 가운데 156표를 얻어 4연임에 성공했다. 득표율은 85.7%에 달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과 승부조작 가담 축구인 사면 시도, 홍명보 전 감독 선임 절차를 둘러싼 논란이 잇따랐지만 선거인단은 다시 정 회장을 선택했다. 그로부터 불과 1년 5개월 만에 그는 임기를 2년 이상 남겨두고 스스로 물러났다. 압도적인 재신임과 조기 퇴진 사이의 간극은 정 회장 개인의 리더십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팬 여론과 동떨어진 선거인단 구조와 회장에게 집중된 의사결정 권한, 절차상 문제를 내부에서 바로잡지 못한 견제 시스템까지 함께 들여다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축구협회장직을 내려놓으면서 정 회장의 13년 체제는 막을 내렸다. 그러나 행정소송과 경찰 수사, 국회 청문회는 계속되고 있으며 축구와 HDC그룹 사이에 남은 이해관계 논란도 해소되지 않았다. 정 회장이 남긴 것은 코리아풋볼파크와 디비전 시스템 같은 유형의 성과만이 아니다. 차기 회장 체제에서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폐쇄적인 의사결정 구조와 무너진 신뢰 역시 그의 13년 5개월이 남긴 유산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분당서울대병원 변석수 교수, 비뇨기암 로봇수술 4000례 달성 ‘금자탑’

분당서울대병원은 23일 “비뇨의학과 변석수 교수가 지난 21일 비뇨기암 로봇수술 개인 통산 4000례를 달성했다"면서 “단일 의사가 비뇨기암 로봇수술로 이 같은 기록을 달성한 것은 손에 꼽히는 성과로, 로봇수술 도입 초기부터 한 길을 걸어온 그의 뚝심과 정교한 술기가 만들어낸 결실"이라고 밝혔다. 2008년 2월 공식적인 첫 로봇수술을 시행한 이래 약 18년간 꾸준히 실적을 쌓아온 결과로, 특히 콩팥(신장)에 생긴 종양만 정밀하게 도려내고 주변의 정상 신장은 최대한 살려내는 '신장암 부분절제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라는 평가이다. 신장부분절제술은 신장 혈관을 일시적으로 막아 피가 통하지 않는 상태에서 최대한 빠르게 종양만을 절제한 뒤, 출혈과 요누출이 생기지 않도록 남은 신장을 신속히 봉합해야 하는 고난도 술기(의료기술)가 요구된다. 변 교수는 신장암 로봇수술 90% 이상을 부분절제술로 진행한다. 종양이 신장 깊숙이 자리한 경우에는 3D 프린터로 환자 맞춤형 신장 모형을 만들어 종양 위치를 미리 파악하는 등 정확도 향상을 이뤘다. 최근에는 배에 단 한 곳만 절개하는 '단일공 로봇수술'의 장점을 전립선암 수술에 접목해 새로운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방광 앞쪽의 레치우스 공간을 그대로 보존하는 방식이다. 이 공간은 소변을 참는 기능과 밀접해 이를 살려 수술하면 전립선암 수술 후 흔히 겪는 요실금을 한층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변 교수는 “수술 원칙으로 '정확하게, 그리고 빨리 끝낼수록 좋다'를 삼아온 것은 환자의 몸에 남는 부담을 최소화하고 신장 기능은 최대한 보존해 궁극적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로봇수술의 고도화와 수술 환경·시스템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최초 신장암 다기관 환자 데이터베이스(KORCC, Korean Renal Cell Cancer) 구축 등을 통해 비뇨의학과 의사들이 한국인 신장암에 대해 연구하고 논문을 발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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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7개 시-군 호우주의보 발효 등 기상악화로 인해 23일 1시20분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초기대응 단계에서 비상 1단계로 격상 가동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까지 경기남부 최대 80mm, 경기북부 최대 12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23일 낮까지 경기도 전역으로 시간당 20~50mm의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 1단계는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상황관리총괄반장으로 산림녹지과-도로안전과-하천과 등 풍수해 관련부서 공무원 22명과 주요 부서별 자체상황실 15명 등 37명이 근무한다. 경기도는 시-군별 강우량과 기상특보, 시설물 통제 및 주민 대피 현황, 피해 발생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이번 호우에 대비해 앞서 지난 20일 공문을 통해 △부단체장 중심 선제적 상황판단회의 및 현장 대응력 강화 △산사태, 하천, 지하공간 등 인명피해 3대 유형 중심 사전예찰-점검 및 사전통제 △선행강우로 인한 노후-취약 옹벽이나 축대 등 위험시설 사전 예찰-점검, 필요시 대피-통제 △계곡-하천-산사태 취약지역 인근 펜션, 야영장 이용객 및 반지하주택, 산사태 취약지역 우선대피대상자를 대상으로 필요시 사전대피 권고 등을 시-군에 긴급 지시한 바 있다. 경기도는 최대 233mm의 선행강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경기북부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산사태나 도로, 주택 등 노후-취약 옹벽과 축대 붕괴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과 상황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휴가철 하천, 산간계곡의 행락객 고립, 급류 휩쓸림 방지를 위해 일선 시-군에 위험지역 예찰 강화 및 대피방송 실시 강화를 지시했으며, 야영장-캠핑장 관리자에게 위험기상 공유 및 예찰, 행동요령 재안내와 호우경보 등의 위험징후 시 즉시 대피 조치를 당부했다. 경기도는 기상 변동성이 큰 만큼 실시간 기상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휴가철 하천과 산간계곡에 행락객 이용이 많은 점을 고려해 위험징후 발생 시 시-군과 함께 신속하고 선제적인 출입 통제와 주민 대피를 실시할 방침이다.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앞선 호우에 이어 취약시간대 다시 많은 비가 내려 도내 곳곳에 위험지역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휴가철을 맞아 산간 계곡과 하천변, 야영장-캠핑장 등에 있을 경우 기상특보와 재난문자를 수시 확인하며 호우특보 등 위험기상 시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 현장 통제나 안내에 적극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중앙정부의 근로감독 권한 일부를 지방정부로 이양하는 '지방노동감독관'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협업체계를 마련한다. 경기도가 지방노동감독관 충원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예방 중심 노동행정체계를 구축하고 고용노동부는 노동감독권한 위임 관련 제도 개선, 노동감독관 교육 등 경기도의 노동감독 업무 수행을 지원이 핵심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이던 2019년부터 지속 요청해 온 지방노동감독 권한 위임이 민선9기 출범과 함께 결실을 보게 됐다.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22일 경기지방고용노동청에서 이런 내용의 '중앙-지방 노동감독 협업체계 마련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추미애 지사는 협약식에서 “노동 존중이란 공동 목표를 이루기 위해 경기도와 고용노동부가 뜻을 모으고 함께 첫발을 내딛게 돼 매우 뜻깊다"며 “오늘 공동협약식은 노동 존중 사회로 가는 첫 관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오는 12월 노동감독관 직무집행법 시행에 맞춰 170명 지방 노동감독관 충원을 이미 시작했다"며 “대통령께서 경기도지사 시절 노동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방노동관 도입을 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 민선7기 경기도가 시작한 노동 혁신을 민선9기 경기도가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은 “노동행정 답은 항상 현장에 있고, 경기도는 현장경험을 탄탄히 쌓아온 지방정부"라며 “경기도의 선제적 결단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동부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노동기준 및 산업안전 감독업무를 전담할 조직 준비와 담당 인력 지정 △자율 예방 중심의 노동 행정 계획 수립-시행 △영세 사업주의 노동관계법 준수를 확산하는 사업 추진 등을 이행한다. 고용노동부는 △노동감독권한 위임의 안정적 시행을 위한 관계법령 제-개정 추진 △지방감독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제도 운영에 필요한 교육·행정-재정적 지원 방안 마련에 힘쓰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오는 12월8일 시행되는 '노동감독관 직무집행법'에 맞춘 선제적 조치다. 지방노동감독관은 중앙 노동감독의 손이 충분히 닿기 어려웠던 소규모 사업장과 취약 노동현장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수행하게 된다. 경기도는 지방노동감독관이란 새로운 제도 성공적 안착을 위해 하반기 내 노동기준 및 산업안전 감독업무를 전담할 조직을 신설할 예정으로, 지난 1일부터 170명 규모 지방노동감독관 공개채용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가 이처럼 강력한 노동행정에 나선 배경에는 지역 특성이 자리 잡고 있다. 도내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 전체의 96%를 차지하고 있어, 기존 중앙정부 중심의 제한된 노동감독인력만으로는 소규모 사업장의 상시 관리에 한계가 명확했기 때문이다. 특히 추미애 지사는 당선인 시절 경기도 지방노동감독관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민선9기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인 경기준비위원회도 첫 번째 제안으로 지방노동감독관 신속 도입을 제시한 바 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시민의 야간시간대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영 중인 공공심야약국이 시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작년 2월부터 동두천시는 온두레생연약국(동두천시 정장로 37)을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해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으며, 매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의약품 판매와 복약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 공공심야약국 이용자는 총 4529명으로 집계됐으며, 하루 평균 25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야간에 경증 질환이나 갑작스러운 증상으로 의약품이 필요한 시민의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신애란 보건행정과장은 “공공심야약국은 야간에 시민이 안심하고 필요한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돕는 주요 안전망이므로, 앞으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심야약국 운영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국내 최대 복합물류 플랫폼 기업인 로지스밸리와 1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담은 은남일반산업단지 입주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22일 양주시청에서 정덕영 양주시장과 오완석 경기주택도시공사(GH) 균형발전본부장, 김필립 로지스밸리 대표이사,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 사장, 송시용 LG전자 로보틱스사업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로지스밸리는 은남일반산업단지 내 16만9700㎡(약 5만1000평) 부지에 연면적 44만210㎡(약 13만평), 지상 4층 규모의 '서울 수도권 북부 허브센터'를 조성한다. 내년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건축비 8000억원과 물류설비 구축비 2000억원 등 1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약 5000명 규모 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다. 로지스밸리는 전국 26개 복합물류단지를 개발-운영하는 국내 최대 복합물류 플랫폼 기업으로, 최근 LG전자와 지능형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인공지능(AI)-로보틱스 기반 지능형 물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그룹의 최신 피지컬 AI(Physical AI) 역량을 집약한 로보틱스 솔루션을 기반으로 로지스밸리의 지능형 물류시스템 구축에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이를 통해 물류 자동화 수준을 높이고 운영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런 기술 협력은 양주시 은남일반산업단지에 조성되는 '서울 수도권 북부 허브센터' 경쟁력을 높이고 AI-로보틱스 기반 지능형 물류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덕영 양주시장은 23일 “이번 협약은 은남일반산업단지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경기북부 중심도시 양주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신뢰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민선9기 핵심 정책 성공적인 추진과 시정 운영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1일 정무특보와 정책특보를 임명했다. 이번에 임명된 정무특보와 정책특보는 서류심사 및 면접 등 공정하고 투명한 임용 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정무특보에는 정미영 전 의정부시의원을, 정책특보에는 성동구 정책실장과 서울시 갈등조정담당관을 지낸 신환창씨를 각각 임명했으며, 두 특보는 모두 전문임기제 나급으로 근무하게 된다. 정무특보는 의정부시의회와 정치권, 시민사회 및 언론과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시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정책특보는 민선9기 핵심 공약의 체계적인 이행을 지원하고 주요 정책 기획-조정 및 미래 전략과제 발굴을 담당한다. 이번 특보 임용으로 시민과 소통이 강화되고 정책 추진 전문성과 실행력이 높아져, 민선9기 시정 운영에도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의정부시는 기대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23일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공정한 절차를 통해 선발했다"며 “시민과 적극 소통하고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새로운 의정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2026년 제29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 성공적 개최를 위해 축제집행위원회 회의를 지난 21일 개최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양대종 축제집행위원장, 권보경 포천시의원, 산정리 단체장, 유관기관장 등이 이날 회의에 참석해 축제 프로그램, 예산 운영, 기관별 협조 사항, 안전 분야 등 축제 전반에 걸쳐 논의했다. 2026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는 오는 10월16일부터 18일까지 산정호수와 명성산 일대에서 열리며 개막식은 17일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작년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수상불꽃극'과 초대가수 축하공연, 억새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호수공원 한편에 새롭게 조성될 '억새 쉼터존'은 산정호수와 억새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막걸리 시음회와 포토존, 억새 체험 부스가 다채롭게 운영될 예정이다. 백영현 시장은 회의에서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시 대표 축제의 품격을 높이고 더 많은 방문객에게 사랑받는 축제가 되도록 개막식 등 행사 의식을 간소화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기획해 달라"고 주문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승진 발령 ◇1급 승진 ▲장은익 성과경영실장 ▲황우진 금투리스크관리부장 ▲최지만 재무관리부장 ◇2급 승진 ▲김도형 기획조정부 팀장 ▲최용석 금융회사경영지원부 팀장 ▲김민경 예금보험연구소 팀장 ▲김대의 인사지원부 팀장 ◇3급 승진 ▲김은애 ▲김지수 ▲김철현 ▲윤슬기 ▲정원식 ▲최주영 ▲하성규 ◇4급 승진 ▲고혜빈 ▲김송희 ▲김지수 ▲심미령 ▲이명준 ▲이 삭 ▲임찬우 ▲정숙연 ▲조해정 ▲최 선 ▲하준호 ▲한지수 ◇사무서무직·업무지원직 승진 ▲박준용(2등급) ▲연주영(3등급) ▲정은수(3등급 업무지원) ▲노하나(3등급 업무지원) □신규보임 발령 ◇본부장 신규보임 ▲윤성욱 경영지원본부장 ▲장영갑 금융안정본부장 ◇부서장 신규보임 ▲박상희 상호금융지원부장 ▲강병완 AI전략부장 ▲신동민 IT운영부장 ▲한성주 우체국금융개발원 파견 ▲강동훈 경찰대학 파견 ▲고기태 금융감독원 파견 ▲박상엽 서울지역 통할실장 ▲홍성찬 한국무역보험공사 파견 ◇팀장 신규보임 ▲김수애 홍보실 팀장 ▲김찬영 보험리스크관리부 팀장 ▲류효석 관리지원부 팀장 ▲최종원 금융안정실 팀장 ▲서아라 금융안정실 팀장 ▲이순구 상호금융지원부 팀장 ▲심동관 예금보험제도개선TF 팀장 ▲손수민 채권관리부 팀장 ▲육진관 관리지원부 팀장 ▲안효상 국무조정실 파견 □부서장 전보 발령 ▲진호정 기획조정부장 ▲박병극 내부통제부장 ▲윤홍규 국제협력실장 ▲염유동 홍보실장 ▲조계황 차등평가부장 ▲이지현 은행리스크관리부장 ▲황인목 금투리스크관리부장 ▲양동완 저축은행리스크관리부장 ▲박해범 금융회사경영지원부장 ▲박용식 금융정리부장 ▲최지만 예금보호정책부장 ▲윤성원 착오송금반환지원부장 ▲이인락 기금정책부장 ▲김경중 예금보험제도개선TF실장 ▲우정수 회수기획부장 ▲정의석 조사기획부장 ▲김현석 부실책임조사실장 ▲황우진 인사지원부장 ▲남영진 관리지원부장 ▲이광섭 비서실장 ▲강호성 한국은행 파견 ▲유성기 충청지역 통할실장 ▲최승호 파산재단 파견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8월 금리인상 카드 꺼내나”...2분기 韓경제 0.6% ‘깜짝 성장’

중동발 유가 충격에도 한국 경제가 예상을 크게 웃도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경제 전반을 떠받치면서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국민소득은 38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당초 예상보다 강한 성장 흐름이 확인되면서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질 GDP는 전 분기보다 0.6% 증가했다. 지난 5월 한은이 제시했던 전망치(0.2%)를 0.4%포인트 웃도는 성적이다. 지난해 4분기 -0.1%까지 떨어졌던 성장률은 올해 1분기 1.8%로 반등한 데 이어 2분기에도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도 1분기 3.8%, 2분기 3.7%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경기 회복세가 이어졌음을 보여줬다. 이번 성장의 배경에는 반도체가 있었다. 2분기 들어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오르며 성장 둔화 우려가 커졌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가 이를 상당 부분 상쇄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장비를 중심으로 전 분기보다 1.4% 늘었고, 수입도 자동차와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0.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순수출은 2분기 성장률을 0.3%포인트 끌어올렸다. 내수 역시 같은 폭인 0.3%포인트 기여하며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세부적으로는 민간소비가 재화와 서비스 소비 증가에 힘입어 0.4% 늘었고, 정부소비도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 확대 등의 영향으로 0.2%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투자가 확대되면서 0.2% 증가했지만, 토목 부진으로 건설투자는 0.2% 감소했다. 특히 연구개발(R&D)과 소프트웨어 투자가 늘면서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전 분기보다 3.3% 증가했다. 이는 2012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컴퓨터·전자·광학기기를 중심으로 1.2% 성장했고, 서비스업도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 금융·보험업, 정보통신업 등이 늘면서 1.1%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1.9%, 전기·가스·수도사업은 1.3% 감소했으며 농림어업도 재배업과 어업 부진으로 7.1% 줄었다. 눈에 띄는 것은 국민소득이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증가하며 1988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생산 규모를 나타내는 GDP보다 국민의 실질 구매력이 더 크게 개선됐다는 의미다.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교역조건이 개선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처럼 성장과 국민소득 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흐름을 보이면서 금융권에서는 한국은행의 추가 긴축 가능성에 다시 무게를 싣고 있다. 앞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통화정책 경로는 사전에 결정해서 움직이는 게 아니다"라며 “앞으로 있을 몇 차례 회의가 모두 살아있는 회의, 즉 '라이브 미팅'"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신 총재는 향후 기준금리 결정 과정에서 2분기 국내총생산(GDP)과 실질 국내총소득(GDI),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을 주요 판단 지표로 제시했다. 특히 1분기 이례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던 GDI 흐름이 2분기에도 이어지는지를 면밀히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는데, 이날 발표된 통계에서 실질 GDI가 38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한은의 추가 긴축 판단을 뒷받침할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시장의 금리 경로 전망도 조정되는 분위기다. 당초 7월 인상 이후 추가 인상 시점은 10월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예상보다 견조한 성장 흐름이 확인되면서 8월 금통위에서 곧바로 추가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페트롤]경주시-달서구-대구북구-영남대-대구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국지성 폭우에 대비해 도심 빗물받이와 하수시설 정비를 대대적으로 추진하며 침수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5월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빗물받이 점검·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만1,288건의 점검과 청소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집중호우 시 빗물받이에 쌓인 쓰레기와 낙엽, 퇴적물 등으로 인해 배수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예방하고, 빗물이 원활하게 배출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도심 침수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선제적인 배수시설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경주시는 지역 내 관리 대상 빗물받이 9,688개소를 중심으로 전수 점검과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침수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점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집중적인 관리에 나서고 있다. 중점관리구역의 경우 관리 대상 2,934개소를 대상으로 총 3,534건의 점검과 청소를 실시했다. 일반지역에서도 6,754개소를 대상으로 7,754건의 점검과 청소를 진행하며 배수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빗물받이 정비와 함께 하수관로 기능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하수도 내부에 쌓인 토사는 배수 능력을 떨어뜨리고 집중호우 시 역류나 침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정기적인 제거 작업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상반기 하수도 18㎞ 구간에 대한 토사 제거 작업을 완료했으며, 7월에도 우기를 앞두고 추가로 12㎞ 구간을 정비했다. 오는 8월에는 하반기 정비계획에 따라 12㎞ 구간에 대한 추가 토사 제거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우기가 끝날 때까지 빗물받이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집중호우 이후에도 퇴적물과 쓰레기로 인한 막힘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후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악취 차단을 위해 설치한 빗물받이 덮개가 집중호우 시에는 오히려 배수를 방해할 수 있는 만큼 강우 예보 시에는 덮개를 제거해 침수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이 어려운 집중호우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도심 침수 예방을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시설 관리뿐 아니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면서 침수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우기 동안 빗물받이와 하수시설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동안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침수 취약지역과 하천, 배수시설 등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복지체계와 주민 중심의 촘촘한 인적 안전망을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표창을 수상했다. 달서구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2026년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 평가'에서 전국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겨울철 한파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복지 소외계층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건복지부는 전국에서 시·도 1곳과 시·군·구 22곳 등 총 23개 지자체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평가에서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인 '행복e음'을 활용한 위기가구 지원 실적과 지원율 증가, 미처리 건수 감소 등 정량적 성과와 함께 지자체별 특화사업 운영 성과가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달서구는 선제적인 위기가구 발굴과 신속한 복지서비스 연계, 지속 가능한 복지공동체 구축을 목표로 지역사회 복지안전망을 체계적으로 운영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체계가 주목을 받았다. 구는 '스마트 복지위기 알림 앱'과 위기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상담 시스템을 운영하며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주민 참여형 인적 안전망을 더해 복지 현장의 대응력을 높였다. '우리동네 행복지킴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즐거운 생활지원단' 등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입체적인 위기가구 발굴 시스템을 운영했다. 또한 편의점과 카페, 마트, 반찬가게, 이·미용실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업종 398개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곳곳에 촘촘한 민관 협력망을 구축했다. 생활 현장에서 주민들과 가장 가까이 접촉하는 업종 종사자들이 위기 징후를 발견하면 즉시 행정기관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이 같은 협력체계는 달서구 23개 동 전역에 구축돼 일상 속에서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긴급복지지원 제도를 비롯해 달서구 대표 복지사업인 '달서사랑365운동', '열려라 달문고' 등을 연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단순 지원에 그치지 않고 가구별 상황과 필요에 맞춘 복지자원을 연결함으로써 실질적인 생활 안정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달서구는 복지위기가구 발굴 홍보에도 적극 나섰다. 가가호호 문고리 홍보물과 안내 스티커를 배부하고, 배달라이더 등 생활 접점이 많은 인력을 활용해 신고 방법과 지원제도를 안내했다. 또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며 주민 중심 복지공동체 역량 강화에도 힘써왔다. 최근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경기침체 장기화 등으로 복지 사각지대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달서구의 민관 협력형 복지안전망 구축 사례는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 중심의 인적 안전망과 AI·ICT 기반 위기 발굴체계가 유기적으로 작동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후위기와 경제적 불안, 사회구조 변화 등 복합적인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복지 사각지대 없는 행복달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는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과 주민 참여를 결합한 복지정책을 지속 확대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손중모기자 대구북구자원봉사센터가 지역 돌봄기관과 대학생 봉사단체의 협력을 통해 아동 건강교육과 자원봉사 활성화에 나선다. 대구북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2일 관내 다함께돌봄센터 4개소와 계명대학교 약학과 봉사동아리 '시월애'가 지역사회 아동의 건강한 성장 지원과 자원봉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구수산다함께돌봄센터와 금호사수다함께돌봄센터, 동천다함께돌봄센터, 북구다함께돌봄센터 등 4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은 유엔(UN)이 지정한 '2026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를 맞아 지역사회 돌봄과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대학과 지역기관이 연계한 지속 가능한 자원봉사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학생 봉사자들이 전공 지식을 활용해 아동 맞춤형 건강교육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전공 역량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아동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대구북구자원봉사센터와 계명대학교 약학과 봉사동아리 '시월애'는 오는 8월부터 지역 내 다함께돌봄센터를 순회하며 건강·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 내용은 여름철 발생 위험이 높은 식중독 예방교육과 의약품 오남용 예방교육으로 구성된다.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교육을 통해 올바른 위생 습관과 안전한 약물 사용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성장기 아동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과 안전한 돌봄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지역 돌봄기관과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협력해 촘촘한 아동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가 보유한 인적 자원과 교육 역량을 연계해 지속 가능한 자원봉사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진호 대구북구자원봉사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2026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가 추구하는 연대와 나눔의 가치를 지역사회에서 실천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전문성을 갖춘 청년 자원봉사자와 지역 돌봄기관이 함께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북구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 연계한 전문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주민과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돌봄 안전망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최외출 영남대학교 총장이 청소년 불법도박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며 미래세대 보호를 위한 사회적 관심과 실천을 촉구했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경찰청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공동 추진하는 범국민 예방운동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불법 사이버도박의 위험성을 알리고 사회 전반의 예방·보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장학재단 박창달 이사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한 최외출 총장은 불법도박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청소년 보호를 위한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총장은 “청소년을 노리는 불법 사이버도박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학업과 진로, 가정의 삶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우리 사회 모두가 함께 예방에 나서야 한다"고 23일 밝혔다.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참가자가 '청소년을 노리는 불법 사이버도박, 절대 이길 수 없는 사기 범죄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인증사진을 공개한 뒤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금융권과 교육계,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가 확산되고 있으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불법 온라인 도박에 쉽게 노출되는 현실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불법 도박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청소년 도박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불법도박이 단순한 오락이나 호기심 차원을 넘어 채무 문제와 사기, 절도 등 각종 범죄로 이어질 수 있으며 학업 중단과 진로 포기, 가족 해체 등 심각한 사회적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 총장은 대학이 미래세대 교육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건강한 시민의식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예방 교육과 사회적 인식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최 총장은 “청소년 불법도박은 한순간의 호기심으로 시작될 수 있지만 학업과 진로는 물론 소중한 가족과 친구들의 일상까지 무너뜨릴 수 있는 위험한 범죄"라며 “불법도박은 이길 수 있는 게임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빼앗는다는 사실, 도박은 곧 인생 파멸이라는 사실을 청소년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남대학교는 이번 캠페인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학생과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불법도박의 위험성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예방 활동에 함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건강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드는 데 대학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외출 총장은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허영우 경북대학교 총장을 지목하며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사회 각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교육계에서는 이번 캠페인이 청소년 도박 문제를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공동 과제로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학과 교육기관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예방 교육과 인식 개선 활동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전국 고교 검도 유망주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룬 '제29회 대구대학교 총장기 전국고등학교 검도선수권대회'가 열띤 경쟁 속에 막을 내렸다. 대구대학교와 한국중·고등학교검도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경산시검도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대구대학교 체육관과 검도관에서 개최됐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학생 선수 350명을 비롯해 대회 관계자와 학부모 등 700여 명이 참가해 고교 검도 최고 수준의 승부를 펼쳤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대구대학교 총장기 전국고등학교 검도선수권대회는 국내 고교 검도계의 대표적인 권위 있는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수많은 국가대표와 실업팀 선수를 배출하며 한국 검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대회 첫날인 21일에는 개인전 경기가 진행됐다. 치열한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에 오른 과천고등학교 2학년 채현원 선수는 김해 영운고등학교 이윤호 선수와 맞붙어 명승부를 연출했다. 채현원 선수는 경기 초반 상대에게 한 점을 내주며 어려운 출발을 보였지만 침착한 경기 운영과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반격에 나섰다. 이어 허리치기와 손목치기에 잇따라 성공하며 2-1 역전승을 거두고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채현원 선수의 투지와 집중력에 큰 박수를 보냈다. 22일 열린 단체전 역시 수준 높은 승부가 이어졌다. 결승전에서는 대구 경북고등학교와 경북 문화고등학교가 맞붙어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양 팀은 경기 내내 한 치 양보 없는 공방전을 펼쳤으며, 승부는 마지막까지 예측하기 어려웠다. 결국 대구 경북고등학교가 집중력을 앞세워 승리를 거두며 단체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선수들은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서로를 끌어안으며 기쁨을 나눴고 관중석에서도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전국 각지의 고교 검도 선수들이 서로의 기량을 겨루고 교류하는 무대로서 한국 검도의 저변 확대와 유망주 발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개최지인 경산시는 선수단과 학부모, 관계자들이 대거 방문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숙박과 음식점, 지역 상권 이용이 증가하면서 스포츠 대회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윤재웅 대구대학교 총장은 “올해도 전국 각지의 고교 검객들이 보여준 열정과 도전 정신을 통해 우리나라 검도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구대학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스포츠 인재 육성과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8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29회째를 맞은 대구대학교 총장기 전국고등학교 검도선수권대회는 경산시와 경산시체육회, 경북체육회 등의 지속적인 지원 속에 전국 최고 수준의 고교 검도대회로 성장해 왔다. 올해 대회는 대구MBC를 통해 중계방송되며 현장의 열기와 선수들의 투혼을 전국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재생에너지 늘렸는데 탄소배출 안 줄어… 핵심은 ‘보급’ 아닌 ‘계통’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세계 각국은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을 경쟁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재생에너지 설비를 꾸준히 늘려왔지만, 한 가지 근본적인 질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바로 재생에너지로 실제 온실가스를 얼마나 줄였을까 하는 점이다. 최근 발표된 부산대 연구는 냉정한 답을 내놓는다. 현재의 전력 시스템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가 기대했던 수준의 온실가스 감축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국내 연구 “재생에너지 감축 효율성, 통계적으로 0" 부산대학교 경제학부 김영덕 교수는 '한국기후변화학회지(Journal of Climate Change Research)' 최근호에 발표한 '전력부문에서 신재생발전의 온실가스 감축 효율성에 대한 분석'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국내 재생에너지 정책의 성과를 경제학적으로 분석했다. 연구는 2015~2024년 국내 5개 발전공기업 자료를 이용해 재생에너지가 화석연료 발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대체했는지를 계량적으로 추정했다. 발전공기업의 자료에 따르면, 10년 전체 평균으로 각 기업은 26만9000 kW의 신재생 발전 설비를 보유했고, 여기서 생산한 전력은 기업별로 연평균 106만2000 kWh 수준이었다. 이에 비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설비 용량은 업체당 평균 1028만 kW, 발전량은 평균 4771만 kWh 수준이었다. 신재생 발전 설비는 화석 연료 발전 설비의 2.6%에 그쳤고, 발전량도 2.2% 수준이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온실가스 감축 효율성 파라미터(ϕ)'​다. 이는 신재생발전이 전력 생산 과정에서 화석연료 발전을 대체할 때, 온실가스 배출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저감했는지를 나타내는 핵심 지표다. 이론적으로 이 값이 0보다 커야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늘어날수록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면서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그러나 실증 분석 결과는 달랐다. 연구에서 추정한 ϕ는 통계적으로 0과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 감축 효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의미 이는 재생에너지가 전혀 온실가스를 줄이지 못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재생에너지 설비와 발전량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했지만, 현재의 전력 시스템에서는 그 증가가 독립적으로 확인 가능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로 이어졌다고 보기 어렵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양적인 면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는 있었지만, 그 확대가 화석연료 발전을 실질적으로 대체하면서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는 통계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는 해석이다. 김 교수는 그 배경으로 현재 전력 시스템의 구조적 한계를 지목했다. 태양광과 풍력은 날씨와 시간에 따라 발전량이 크게 변하는 간헐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하려면 가스복합발전과 같은 유연성 자원을 지속적으로 가동하거나 예비력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송전망 부족이나 계통 운영상의 제약으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재생에너지의 출력 자체를 줄이는 발전 제약(Curtailment)​도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결국 장부상으로는 재생에너지 설비가 늘어나 화석연료 설비를 일부 대체했지만, 실제 운영 단계에서는 화석연료 발전을 충분히 줄이지 못했고, 계통 제약으로 재생에너지 발전마저 제한되면서 기대했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상당 부분 상쇄됐다는 것이다. 연구는 이를 현재 전력 시스템에서 투입된 투자와 설비 확대에 비해 탄소 감축 성과가 매우 제한적이었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연구는 또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비용조정계수(θ)가 1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는 설비 규모가 커질수록 한계비용이 낮아지는 일반적인 규모의 경제가 나타나기보다 오히려 비용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구조가 형성됐음을 시사한다. 결국 현재의 전력 시스템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가 화석연료 발전의 실질적 축소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탄소 감축 효율도 기대만큼 높아지지 못했다는 것이다. ◇MIT “문제는 재생에너지가 아니라 입지와 계통"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일까.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의 리잉 치우, 마이클 F. 하울랜드 교수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에 발표한 논문에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미래 기후 변화와 전력 수요, 송전망 구조를 함께 고려하는 '기후 정보 기반 공간 계획(Climate-informed spatial planning)'​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핵심은 발전량이 가장 많은 곳이 아니라 전력망 전체 효율이 가장 높아지는 곳에 재생에너지 설비를 배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고해상도 기후모델과 전력계통 모델을 결합해 풍속, 일사량, 미래 전력수요, 송전망 혼잡도 등을 동시에 분석했다. 연구진은 미국 텍사스 전력시장(ERCOT)을 대표 사례로 제시했다. 직관적으로는 풍력이 가장 강한 해안 지역에 풍력발전단지를 집중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미래 기후를 반영한 최적화 분석에서는 송전망 병목이 적고 지역 수요가 증가하는 텍사스 서부 지역에 풍력 설비를 우선 배치하는 것이 전력 시스템 전체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전략을 적용하면 미래 기후 변화에 따른 전력공급 위험을 크게 줄이면서도 추가 비용은 약 0.09% 증가하는 데 그쳤다. 뉴잉글랜드에서도 수요지 인근으로 태양광과 송전망을 함께 확충하는 방식이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MIT 연구는 “발전소와 송전망은 따로 계획하는 시설이 아니라 하나의 시스템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도 '설비 중심'에서 '시스템 중심'으로 전환해야 두 연구의 내용은 다르지만 서로 연결된다. 김영덕 교수의 연구가 현재 전력 시스템의 비효율을 실증적으로 보여줬다면, MIT 연구는 그 비효율을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설계 방법을 제시했다. 이런 점에서 국내에서도 이제 재생에너지 정책의 평가 기준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엇보다 단순한 보급 용량 경쟁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가 실제 화석연료 발전을 얼마나 대체하고 온실가스를 얼마나 줄였는지를 정책 성과의 핵심 지표로 삼을 필요가 있다. 재생에너지 확대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탄소 감축이라는 결과가 목적이기 때문이다. 탄소중립의 성공 여부는 앞으로 얼마나 많은 태양광과 풍력을 설치하느냐보다, 그 설비가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전력망과 작동하느냐​에 달려 있다. 재생에너지 정책도 '보급 중심'에서 '성능 중심', '입지 중심', '계통 중심'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발전단지 조성 단계부터 기후정보와 전력수요, 송전망 여유 용량을 함께 분석하는 공간계획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발전소와 송전망,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관리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브랜드 경험에 힘 싣는다”… JLR 코리아, ‘고객 중심’ 프로그램 확대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브랜드 경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들은 차량 자체의 스펙이나 디자인을 넘어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한 고객 경험과 서비스를 확대하는 추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JLR 코리아는 브랜드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고객 중심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열린 레인지로버 윔블던 파트너십 기념 행사를 비롯해 데스티네이션 디펜더와 같은 고객 이벤트, 국내 최초 SV 비스포크 스튜디오에 통합 고객 서비스 원 케어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 레인지로버 X 윔블던, 영국의 여름을 서울에서 경험하다 레인지로버는 세계 최고 권위의 테니스 대회인 윔블던 챔피언십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올해 대회 기간 동안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의 공식 이동 수단으로 지원했다. 올 잉글랜드 클럽 내 그라운드에 브랜드의 전동화 비전을 담은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을 사전 공개하며 파트너십의 의미를 더했다. JLR 코리아는 이러한 글로벌 파트너십의 가치를 국내 고객 경험으로 확장하기 위해 한국 고객을 위한 특별한 윔블던 관람 행사를 마련했다. 단순히 경기를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레인지로버의 아이덴티티와 윔블던이 상징하는 영국의 전통적인 여름 사교 문화를 함께 경험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2024년 첫 행사에 이어 올해도 개최된 이 행사는 지난 10일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열렸다. 레인지로버 고객들은 화이트 드레스 코드 콘셉트 아래 윔블던 챔피언십 남자 단식 준결승 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테니스의 매력을 만끽했다. 이번 행사는 스포츠 후원이라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국내 고객의 실제 경험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JLR 코리아 관계자는 “차량 중심의 제품 경험을 넘어 고객과 브랜드가 하나의 문화와 추억을 공유하는 접점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 데스티네이션 디펜더 고객 참여를 통해 브랜드 철학을 공유하는 전략은 디펜더에서도 이어진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데스티네이션 디펜더'는 '불가능을 넘어선다(Embrace the Impossible)'는 철학 아래 디펜더가 추구하는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과 모험 정신을 공유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브랜드 행사다. 지난 4월 17일부터 3일간 충북 진천에서 열린 2026 데스티네이션 디펜더에서도 디펜더 최신 모델 시승을 비롯해 디펜더에서 영감을 받은 여유로운 캠핑과 미식 경험, 힐링 프로그램 및 역동적인 활동들로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주말을 선사했다. 디펜더 오너들은 역대 최대 규모의 혹독한 오프로드 코스와 카트 서킷을 주행하며 디펜더 OCTA 블랙을 포함한 디펜더 라인업의 한계 없는 주행 성능을 직접 경험했다. 이와 함께 일상에 지친 고객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과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 SV 비스포크 스튜디오 JLR 코리아는 지난 4월 국내 최초의 SV 비스포크 스튜디오를 열고 고객의 취향과 개성을 차량에 반영하는 초개인화 모던 럭셔리 경험도 강화했다. 한국 건축을 테마로 설계된 스튜디오는 전통 처마와 지붕선에서 영감을 얻은 부드럽고 유려한 곡선미를 중심으로 절제된 조명과 정제된 소재의 질감을 조화롭게 구성했다. 차분하고 몰입감 있는 환경에서 고객이 차량의 소재와 색상, 세부 사양을 충분히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순한 차량 전시 공간을 넘어, 자신만의 차량을 만드는 전용 커미셔닝 공간으로 운영된다. ◇ 고객 중심 미래 전략 '원 케어' JLR 코리아의 고객 경험 전략은 행사와 공간뿐 아니라 차량 구매 이후의 오너십 전반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JLR 코리아는 2025년 한국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와 신뢰를 높이기 위해 '원 케어' 프로그램과 전용 디지털 플랫폼인 '원 케어 앱'을 도입했다. 원 케어 앱은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가입자 수 4만4000명을 돌파하며 대표적인 디지털 오너십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고객은 통합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실시간 정비 예약부터 보증 상태와 정비 이력 조회, 주요 오너십 혜택 관리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JLR 코리아 관계자는 “꾸준히 고객과 소통하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모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향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오유신 기자 new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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