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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칼럼] RE100 안해도 된다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영국의 비정부기구(NGO)인 The Climate Group(더클라이밋그룹)에서 최초에 시작한 활동이다. 기업이 제품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하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여러 가지 비판이 있었다: 수소를 연소하는 것도 인정하지 않고 원자력발전도 인정하지 않는다. 오로지 재생에너지만을 인정한다. 이건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저감하자는 활동이 아니라 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하자는 활동일 뿐이다. RE100이라는 말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수년 전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RE100을 아는지 물었던 것이 계기가 되었다. 조금 관심이 있는 분들은 문재인 정부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국정감사장에서 “원전은 RE100에 포함되지 않아요"라고 말했던 것도 기억할 것이다. The Climate Group의 RE100 운동에는 많은 유명한 기업들이 동참했다. 그게 가능했던 이유 가운데 하나는 우선 동참하기로 선언만 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동참한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참여기업의 숫자를 늘리기가 딱 좋은 방식이었다. 우리가 알만한 구글(Google) 등의 기업이 동참했고 그런 식으로 대세를 만들어 갔다. 그러자 RE100에 참여하지 않는 기업은 수출길이 막힐 것이라는 주장도 따라 나왔다. RE100의 참여기업이 미참여기업의 물건을 사주지 않을 것이므로 무역의 장벽으로 작용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서 우리 기업들도 이 활동에 참여했다. 2024년 2월에는 네덜란드 반도체장비업체 ASML이 RE100을 선언했다는 가짜뉴스가 나왔다. 물론 ASML은 RE100을 선언한 바 없다. 이에 따라서 노광장비를 공급받아야 하는 삼성전자에 타격이 있을 것 같다는 사설도 나왔다. 그런 식으로 우리 기업을 을러댔다. 상식적으로 그럴 턱이 없다. 이산화탄소만 줄이면 되지 그것이 재생에너지든 원자력이든 저 먼 나라에서 무슨 상관이겠는가? RE100은 NGO의 활동에 불과했지만 탈원전 정부의 입맛에는 딱 맞는 운동이었다. 이산화탄소는 줄여야 하는데 재생에너지는 인정하고 원자력발전은 인정하지 않기로 했던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딱 맞는 것이었다. 그래서 원자력발전이 가장 값싸고 효과적으로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얘기를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킬로와트시(kWh)의 전기를 생산하려면 석탄발전은 약1000g(그램)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석유와 천연가스는 700g, 원자력은 10g, 재생에너지는 50g이다. 이에 필요한 비용은 원자력은 55원, 재생에너지는 270원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이산화탄소를 줄여야 한다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는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국정감사장에서 산업부 장관은 '그건 RE100이 아니잖아요' 그 한 마디로 모든 합리적 주장을 받아쳤다. 그런데 최근 미국의 빅테크 기업이 원자력과 SMR(소형모듈형원자로)에 관심이 있고 투자를 한다는 기사가 잇따른다: 구글(Google)은 테라파워(TerraPower)에 투자하기로 하였다. 아마존(Amazon)은 엑스에너지(X-energy)에 투자하기로 하였다. 이퀴녹스(Equinox)는 오클로(Oklo)의 SMR에 관심이 있다. 이들 기업은 RE100을 한다던 기업이다. 그런데 지금 원자력과 SMR에 투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RE100이 무역의 장벽이 되겠는가? 더욱 놀라운 사실이 있다. The Climate Group의 홈페지에 들어가 보면 24/7 CFE (Carbon Free Energy)(주7일 24시간 공급되는 무탄소에너지)를 받아들였다. 즉 원자력을 사용한 이산화탄소 절감도 허용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박하게 줄여야 하는지, 왜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53~61%로 상향조정해야 하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그렇게 해야 한다면 가격도 싸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적고 발전소건설이나 운영과정에서 수입해올 것이 거의 없는 원자력발전이라는 방법을 택해야 할 것은 자명하다. 정작 RE100을 시작한 NGO는 원자력을 인정하는 것으로 기조가 바뀌었다. 지금 우리가 RE100을 하자고 우긴다면 그것은 마치 망한 명나라를 섬겼던 헬조선을 연상케한다. 정범진

[패트롤] 광명시-김포시-시흥시-안산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최근 수도권 공원과 하천변을 중심으로 야생 너구리 출몰이 잦아지면서 피부병-공수병(광견병) 등 각종 감염병 위험이 커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21일 밝혔다. 야생 너구리는 보통 사람을 피하지만, 사람이 먼저 다가가면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개선충증(피부병)-공수병(광견병) 등 다양한 질병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 특히 너구리 출몰 지역에 반려동물과 산책할 경우 진드기가 반려동물 털에 붙어 사람에게까지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라임병-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심각한 감염병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야생 너구리를 발견했을 때는 절대 접근하거나 만지려 하지 말고, 일정 거리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예방법이다. 또한 먹이를 주는 행위는 너구리 경계심을 약화시키고 도심 출몰을 더욱 늘리는 원인이 되니 삼가야 한다. 반려동물과 산책할 때는 반드시 목줄을 채워 야생동물과 접촉을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너구리 서식지인 숲, 풀밭, 덤불이 많은 곳에서는 소매가 긴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하고 바지 끝을 양말 안에 넣고 피부 접촉을 피하면 좋다. 만약 너구리에게 공격받아 상처를 입을 경우 즉시 병원에 들러 검사받고 필요하면 백신 또는 면역글로불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 해당 백신을 보유한 의료기관은 광명시보건소 누리집(gm.go.kr/health/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발열, 진드기에 물린 흔적(교상)-딱지(가피), 유주성 홍반(퍼지듯 확산하는 붉은 반점)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곧바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도심에서 야생 너구리를 발견하면 반드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반려동물 관리도 더욱 세심히 하길 바란다"며 “감염병 예방 정보를 지속 알리고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가 20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주한 공관장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다문화도시와 주한 공관장 간의 상호문화 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자리로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6개 회원도시(김포시-포천시-광주시-금천구-남양주시-아산시) 단체장 및 부단체장 △주한대사협의회 회장국(모로코-중국-캐나다-베트남-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15개국 공관장이 참석했다. 김병수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지방정부는 국제외교 주체로서 각국과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며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는 앞으로도 공관장들과 긴밀히 협력해 다문화 도시가 지향하는 포용성과 상호이해 가치를 더욱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주한대사협의회 회장인 샤픽 라샤디 주한모로코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 지방도시들이 세계와 직접 소통하며 상호문화적 가치를 실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이런 협력은 양국 관계뿐 아니라 글로벌 연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회원도시의 외국인주민 지원 정책과 지역별 현황을 공유하고, 캐나다-이라크-멕시코 등 6개국 대사관이 제공한 홍보 영상을 시청하며 각국 문화-정책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는 이번 오찬을 포함한 지속적인 교류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정부와 외교공관이 함께 만드는 상호문화 장을 꾸준히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개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국비 13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성과는 시흥시가 추진해온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중 단일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이며, 경기도 내 지자체 중에서도 가장 큰 수준의 국비 확보 사례다. 시흥시는 공공-기업-주택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A등급은 전국 상위 10%에 해당하며, 사업계획 타당성-정책추진 능력-에너지전환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부여된다. 이번 평가를 통해 시흥시는 신재생에너지 확산 정책을 선도하는 지자체로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선정으로 태양광 1360kW, 태양열 224kW, 지열 530kW 등 2114kW의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설치되며, 총사업비 34억원에 달한다. 이는 경기도 내 최고 수준으로 지역 에너지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는 기반이 더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시흥시는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기업 유치 확대 △신도시-택지지구 개발 등 추진으로 산업-주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번 융-복합지원사업을 계기로 시흥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에너지 저감 시책 확대 △탄소중립 실천 기반 구축 △시민-기업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1일 “A등급 선정은 시흥시 에너지전환 정책이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재생에너지 보급과 탄소중립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 정왕동 소재 옥구공원은 11월을 맞아 늦가을 단풍이 절정이다. 공원 곳곳에는 한층 깊어진 가을빛을 담아내며 방문객 발걸음을 자연스레 이끈다. 특히 옥구공원 중심부의 단풍 군락은 가장 짙은 색감을 드러내고, 억새밭과 주변 녹지대는 가을빛을 받아 은빛-황금빛으로 물들었다. 옥구정에서 내려다본 곰솔누리숲은 도심 속 대규모 녹지축 역할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시흥을 대표하는 자연생태공원으로 인근 안산시민까지 찾는 치유 및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을 만하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20일 안산동 청소년자유공간 '별다락'(상록구 원당골1길 13, 202호 소재)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은 안산중학교 밴드 동아리 축하공연을 비롯해 △개회 선언 및 내빈 소개 △경과보고 △인사말 및 축사 △기념 촬영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지역 학교장, 청소년,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청소년자유공간은 청소년이 일상에서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지역 기반 청소년 전용 공간이다. 그동안 안산시는 청소년시설이 부족한 구역 환경 개선을 중점 과제로 추진 해왔다. 안산동 역시 안산시 외곽에 위치해 학교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청소년 휴식공간 마련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안산동 '별다락'은 청소년 접근성과 주변 안전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안산초등학교 앞 근린생활시설 2층에 자리했다. 총사업비 3억4000만원(도비 8600만원, 시비 2.6억원)을 투입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청소년 맞춤 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청소년이 편안하게 휴식하며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포켓룸과 넓은 평상을 비롯해 카페테리아, 뮤직룸, 포토부스, PC존 등 다양한 시설을 추가했다. 청소년 자유공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1시부터 7시까지(임시)로 운영된다.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안산중학교 학생회장과 안산국제비즈니스고등학교 학생회장은 개소식에서 “언제든 친구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소중한 공간에서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며 우리의 꿈도 별처럼 빛나도록 채워가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에 대해 “별처럼 빛나는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가는 따뜻한 다락방이라는 의미처럼, 이곳을 무대로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가능성이 반짝이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청소년의 성장과 꿈을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청소년자유공간을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 이미 개소한 대부동 바지락(2024년 5월)과 월피동 달뜨락(2025년 7월)에 이어 내달에는 △반월동 반디락(12월10일 예정) △호수동 꿈자락(12월17일 예정) △본오2동 보노락(12월24일 예정) 청소년자유공간이 추가 개소를 앞두고 있다. 본오동 청소년문화의집(2027년 4월 개소 예정)과 신길동 청소년어울림문화센터(2027년 9월 개소 예정)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20일 포일어울림센터 9층 대강당에서 '공간; 어린이 공간에 머물다'를 주제로 '2025년 제6회 레지오 기록작업 전시회'를 개막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해 의왕시의회 의원, 유아교육 및 보육 관계자 등 100여명이 개막식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나눴으며, 이번 전시회는 의왕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주관했다. 레지오 에밀리아(이탈리아 교육철학) 접근은 빛과 그림자 등 자연적 요소를 매개로 아이가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배움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철학이다. 의왕시는 레지오 교육을 2012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해 핵심 보육정책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체험장 2곳(포일동 레지오 플레이랩, 오전동 아이사랑놀이터)을 운영하며 관내 어린이집의 레지오 교육 참여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 놀이와 경험이 머무는 '공간'에 대한 기록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공간을 인식하고 새롭게 구성해 가는 과정을 다양한 시선으로 담았다. 또한 레지오 접근을 실천하는 어린이집에서 그동안 진행해온 어린이와 교사 그리고 공간이 함께 만들어 가는 배움의 여정을 소개하고 있다. 전시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며, 전시 기간에는 레지오 체험학습장 '플레이랩(Play Lab)' 공간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이은희 의왕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개막식에서 “이번 전시는 교사들이 아이의 눈으로 공간을 바라보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라며 “어린이를 중심에 두는 교육이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제 시장은 축사를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탐구하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보육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도성훈 인천교육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서 주요 교육 현안 집중 논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0일 경남 스탠퍼드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지방교육재정 확보,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 방지, 2025년 단체(임금) 교섭 등 주요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 도 교육감은 이날 “늘어나는 교육 수요에 비해 재정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안정적 재정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수험생을 보호하기 위한 부정행위 방지 및 관리 대책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어 올해 단체교섭 대표교육감 자격으로 교섭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임금체계 개편, 방학 중 비근무자 생계 대책 등 주요 쟁점에 대한 합의 방향을 협의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학부모 교육참여 법제화 △관계회복 프로그램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학교폭력예방법 개정 △교육활동 중 안전사고 발생 시 교원 책임 면책 보장 등 주요 현안도 함께 토의했다. 도성훈 교육감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시급한 과제를 면밀히 살피고, 학생 보호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제도 개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가해 '15×3 읽걷쓰로 여는 미래교육'을 주제로 시교육청 및 강화교육발전특구 전시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는 정부 부처, 지자체, 교육청 등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지역 정책 박람회로, 국가 균형발전과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주요 정책과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시교육청은 전시관을 인공지능 기반 순환형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친환경 허니콤 보드로 구성된 참여형 공간으로 구성해 인천교육의 비전과 핵심 정책을 소개했다. 관람객들은 △읽고·걷고·쓰며 참여하는 읽걷쓰 교육 △'15×3 읽걷쓰 루틴 챌린지' △강화교육발전특구의 작은 학교 혁신 사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인천교육의 방향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는 인천교육의 품격과 혁신을 전국에 알리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읽걷쓰를 기반으로 미래교육을 혁신하고,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교육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제1회 자랑스런 우리 도의원상’ 수상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라남도의회 김태균 의장은 '제4회 전라남도 상인의 날'을 맞아 '제1회 자랑스런 우리 도의원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남상인연합회는 김태균 의장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소상공인 지원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관련 의정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김 의장은 '전라남도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제정을 시작으로 △소상공인 신용보증료 이차보전 지원 확대 △착한 선결제 활성화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 상향 △지역경제 활성화 가두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과 민생경제 지원에 힘써왔다. 김태균 의장은 “전남상인연합회로부터 도의원 최초로 이런 귀한 상을 받게 되어 고맙고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는 의미로 여기고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일,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남지역회의 출범대회 참석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라남도의회 김태균 의장은 지난 19일 오후 전남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남지역회의 출범대회'에 참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출범대회에는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와 전남도의회 박문옥(의회운영), 강문성(기획행정) 위원장, 민주평통 자문위원, 시군 회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문위원 선서, 간부위원 소개, 특별강연, 퍼포먼스,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태균 의장은 축사에서 “여러분은 전남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수렴해, 평화와 통일에 대한 국민 여론이 정부 정책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정부의 대북·통일정책에 대한 지역사회의 올바른 이해와 지지를 모아 평화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공동 번영과 평화의 길을 여는 데 있어,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새로운 정책 마련에 앞장서는 변화의 기점이 되길 바란다"며 “이제부터는 국민주권정부에서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남지역회의가 중심이 되어 한반도의 밝은 미래와 평화의 내일을 힘차게 만들어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조국의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추진에 관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에 응하는 기관으로 전라남도는 1364명이 활동하고 있다.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라남도의회 김태균 의장은 20일 오전 전남도청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2025 김장김치 담그기 및 나눔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나눔행사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전남도의회 김문수 농수산위원장, 도의원, 한국여성농업인 전라남도연합회 회원 등 6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참석자 소개에 이어 김치버무리기 및 기념촬영, 김치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한여농 회원들과 함께 담근 김장김치 200박스는 광양 시니어클럽, 무안 소전원, 신안 1004보금자리 등 사회복지시설 4개소를 비롯해 도내 160가구의 어려운 이웃에 전달된다. 김 의장은 격려사에서 “사랑이 너무나 가득하고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분이 지금 여기계신 여러분들이다"면서 “앞으로도 전라남도의회는 한국여성농업인의 활동에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여농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11년째 김장김치 담그기·나눔행사를 하면서 지금까지 사회복지시설 35개소, 1510가구의 어려운 이웃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경북 주요 시군, 2026 비전과 지역 혁신전략 잇따라 제시

◇권기창 안동시장, 시정연설 통해 2026 안동 미래 전략 제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권기창 안동시장은 20일 열린 제263회 안동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발표하며, 민선 8기 3년간의 변화와 성과를 정리하고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권 시장은 연설에서 “3월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이 잿더미로 변했지만 시민들의 연대와 전국 각지의 지원이 새로운 희망을 만들었다"고 회고하며, 올해 안동이 이뤄낸 성과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안동시는 올해 공약 이행률 74%를 기록하며 3년 연속 공약이행평가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도 더해져 행정 신뢰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재정에서도 예산 규모가 2조 원을 돌파했고, 국비·도비 9500억 원 이상을 확보해 대형 프로젝트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첨단백신개발센터 착공과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가속화되며 바이오·백신 산업의 성장 토대를 강화했다. 세계한인대표자대회를 통해 해외 경제인 1천여 명이 방문해 1,200억 원 규모 계약을 이끌어내는 성과도 있었다. 관광 분야도 큰 폭의 성장세가 나타났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열흘간 160만 명을 끌어들이며 역대 최대 관람객을 기록했고, 낙동강변 신규 힐링 관광지 '물속 걷는 길' 등이 시민·관광객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생활 인프라 확충도 전방위적으로 진행됐다. 70세 이상 버스 무료화, 보훈회관 신축, 상수도 보급률 전국 최고 수준 달성 등 시민생활 밀착형 사업이 강화됐고, 상수도 경영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관리 역량도 인정받았다. 권 시장은 2026년을 민선 8기의 결실을 완성하는 해로 규정하며 △안전도시 △평생복지도시 △신성장 경제도시 △머무는 문화관광도시 △정원도시 △스마트 농업도시 등 여섯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 기반 확충, 생애주기 맞춤형 복지 확대, 바이오·헴프 산업 육성, 사계절 관광콘텐츠 강화, 도심 녹지 확충, 스마트농업 기반 투자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도 예산은 1조 6640억 원으로 편성됐으며, 시민 삶의 질 향상 분야에 약 48.6%, 지역 경제 기반 확충 분야에 32.6%를 중점 배분한다. 권 시장은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선택한 시민과 함께 더 강한 안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동서횡단철도 전략 논의 본격화…“중부권 교통지형 바꿀 기점"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오는 26일 영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필요성과 영주의 역할'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단순한 정책 설명이 아닌, 중부권의 교통·물류 체계를 대폭 개편할 동서철도 건설 필요성을 지역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제기하는 첫 계기가 될 전망이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충남 서산에서 경북 울진까지 총 330km를 잇는 광역 프로젝트로, 대통령 지역공약에 포함된 국가적 과제다. 철도가 완성되면 중부권은 새로운 국가 대동맥 축을 확보해 산업·물류 구조가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영주에는 1조 2천억 원 규모의 수소발전소 유치가 추진되고 있으며, 이 발전소의 핵심 연료인 수소를 울진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철도 물류망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영주시는 중앙선·경북선이 교차하는 철도 중심지로 관련 기관이 집중돼 있어 동서축 철도망의 핵심 연결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지금이 중부권 철도망 재편의 적기이며,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뜻을 이번 토론회에서 확실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첫 골목형상점가 지정…'새움로' 지역상권 활력 기대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경북도청신도시 중심상가 일대의 '새움로 골목형상점가'를 군내 첫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고 상인회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예천군은 소규모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지정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기존 30개 점포 기준을 15개 이상으로 낮추고, 토지·건물 소유자 동의 대신 상인 동의만으로 지정 신청이 가능해졌다. 이 같은 제도 개선 이후 첫 지정 실적이 나온 것이다. 새움로 골목형상점가는 약 3752㎡ 규모에 29개 점포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지정으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이 될 수 있고 다양한 상권 활성화 공모사업 참여 자격도 확보하게 됐다. 예천군은 신도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골목상권의 활력이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지는 만큼, 첫 지정 사례가 성공 모델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봉화군, 지방자치혁신대상 '문화혁신 최우수상'…K-베트남밸리 성과 인정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20일 개최된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혁신대상'에서 문화혁신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에서 봉화군은 베트남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문화·교류사업 추진, 지역 특성을 살린 정주기반 강화, 글로벌 연계사업 확대 등이 미래지향적 혁신 모델로 높게 평가됐다. 특히 'K-베트남밸리 조성사업'은 베트남과의 오랜 교류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 다문화 기반 인구 유입, 글로벌 산업·관광사업 발굴 등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며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로 떠올랐다. 생활인구 확충과 지역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도 이번 평가에서 높게 인정됐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K-베트남밸리를 중심으로 국제 교류와 지역산업을 한 단계 확장해 '세계로 향하는 봉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울릉군, 2026년도 예산 2460억 원 편성…전년 대비 15.7% 증가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울릉군은 2026년도 예산안을 2460억 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본예산 대비 334억 원 증가한 수치로,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무게를 둔 확장적 예산이 특징이다. 주요 세입은 지방교부세 1114억 원, 자체수입 320억 원, 보조금 695억 원 등이 포함된다. 세출은 △사회복지·보건 385억 원 △농림수산 261억 원 △산업경제 259억 원 △지역개발 198억 원 등 군민 생활과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는 데 중점적으로 배분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성과 중심의 재정운용으로 군민이 체감하는 사업을 확대해 '행복한 군민, 다시 찾는 새울릉'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원주시의회 제261회 제2차 정례회 개회…1조 7,412억 규모 내년도 예산 본격 심사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는 20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2월 19일까지 30일간 일정의 제261회 제2차 정례회 회기를 시작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1조 7412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과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 조례안 등 총 28건의 안건을 심의하며 시정 전반에 대한 시정질문도 진행될 예정이다. 제1차 본회의에서는 먼저 원강수 원주시장이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제출에 즈음한 민선 8기 마지막 시정연설을 통해 지난 시정 성과와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원 시장은 취임 이후 “제일 경제도시"와 “시민 중심 행정"을 기치로 산업단지 확충, 기업 유치, 첨단산업 기반 조성, 아이·청년·어르신 복지,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확충, 도로·주차 인프라 개선, 환경교육도시 선정 등 주요 성과를 차례로 제시했다. 특히 △부론일반산업단지 착공 및 분양률 70% 달성 △태봉일반산단·메가데이터 도시첨단산단 등 4개 산업단지 동시 추진 △34개 기업 유치(8,392억 원 투자, 1,894명 고용 창출) △한국반도체교육원 착공 및 의료 AI·반도체 인재양성 기반 구축 △강원 미래모빌리티 혁신센터 준공 등 미래 첨단산업 기반 강화 성과를 강조했다. 또한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사업의 높은 만족도와 '영아티스트 장학지원' 사업 추진 △생각자람 어린이도서관·국립강원전문과학관 개관 △혁신도시 어린이 복합체험관·북부권 청소년 문화의 집·어린이 예술회관 등 아동·청소년 성장환경 조성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 무료 지원과 7,899개 노인 일자리 운영, 관련 평가에서의 최우수 선정 등 어르신 돌봄과 사회참여 확대를 주요 성과로 내세웠다. 소금산 그랜드밸리 케이블카, 반곡~금대 관광 활성화, 원주시립미술관·구룡사 명상센터, 권역별 복합체육센터와 파크골프장 확충, 만두축제·라면페스타·댄싱카니발·반계리 은행나무 축제 등 관광·축제·체육 인프라 확충, 원주천댐·하류 준설·자율방범대 순찰 강화 등 재난·안전 대책, 동부순환도로 터널 관통, 공영주차장 대폭 확충,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 개최, 환경교육도시 선정 등도 주요 성과로 언급했다. 원 시장은 “AI 사회로의 대전환에 대비해 AI·반도체·의료산업 등 미래산업 예산을 과감하게 담았다"며, “동시에 시민 생활 불편을 줄이고, 아이와 어르신을 세심히 돌보는 일상 밀착형 예산을 최우선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2026년도 예산안은 올해 당초 예산보다 4.41% 증가한 1조 7,412억 원 규모로, 이 중 일반회계 1조 ,289억 원(4.15% 증가), 특별회계 2123억 원(6.3% 증가)으로 편성됐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보건 분야 45%, 미래산업·지역개발 8.4%, 문화관광 5.9%, 환경 분야 11.71% 등을 배분했으며, 특히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사회복지·보건 예산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원 시장은 “원주를 강원을 넘어 중부내륙권 거점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공공기관 2차 이전,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GTX-D 원주 연장, 원주공항 개선, 대도시 요건 완화 등 핵심 과제 반영에 힘써 왔다"며 “의원 여러분의 합리적이고 신중한 심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어 나윤선 의원의 「난임 지원 확대 촉구 건의안」, 문정환 의원의 「국가균형발전 상징 '혁신도시의 날' 제정 건의안」, 홍기상 의원의 「건축물 단열재 두께 지역 구분 재조정 촉구 건의안」을 원안의결하고 관계기관에 발송하였다. 이어서 권아름, 나윤선, 황정순, 문정환, 차은숙, 곽문근, 심영미, 박한근, 최미옥, 신익선 의원 등 10명의 의원의 5분발언이 이어졌다. 한편,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본회의 정회 중 제1차 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원용대 의원, 부위원장에 손준기 의원을 선임했으며, 오는 12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2026년도 예산안과 2025년도 제3회 추경 예산안을 심도 있게 심의한다. 조용기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정례회는 시정질문과 2026년도 예산안 심사 등 핵심 현안을 논의하는 매우 중요한 회기"라며 “36만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예산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편성될 수 있도록 면밀한 심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겨울철 재난 대비와 시민 안전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세심히 살피는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을 함께 주문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북의 균형발전·포용정책·교육혁신 잇단 성과…지역 경쟁력 높이는 변화 가속

◇경북도·의성군, 지방시대위원장 표창…지역주도 균형발전 모델 평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와 의성군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지방시대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은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기간 중 진행되며, 전국 중앙부처와 시·도에서 추진한 균형발전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경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규모인 152만 평의 기회발전특구를 포항·구미·안동·상주 일대에 지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구 지정 이후 세제 감면과 규제 특례를 집중적으로 적용해 이차전지·바이오·반도체 등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 기반을 확보한 것이 주요 선정 배경이다. 엑스포 기간에는 대구시와 공동 전시관을 운영하며 '자연과 공존하는 미래, 오이소!! 대구·경북'을 슬로건으로 초광역 교통망, 산업 전략, 문화·관광 콘텐츠 등을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AI 휴머노이드 전시, 체험 이벤트, 지역기업 제품 증정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경북의 혁신 사례를 실감형으로 전달했다. 의성군은 '함께 키우는 아이, 함께 크는 마을'을 목표로 운영 중인 의성키움센터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키움센터는 안전·체험교육, 문화프로그램, 놀이활동 등을 제공하는 복합 돌봄공간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누적 이용자가 3만5천 명을 넘어서며 지역 돌봄 공백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주민들이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공동체 중심의 보육 모델을 정착시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표창은 산업기반 확충과 지역 혁신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라며 “기회발전특구를 중심으로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환경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장벽을 허무는 지역 축제 '배리어프리 樂(락) 페스타' 첫 개최 경북도는 22일 안동 탈춤공원에서 '배리어프리 樂(락) 페스타'를 열고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통합 축제를 선보인다. '차별 없이 함께 가는 길'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사회적 약자의 생활을 가로막는 물리적·심리적 장벽을 없애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번 페스타에는 도내 장애인 관련 기관·단체 48곳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장애인이 직접 운영하는 부스에서는 장애 체험, 보조기기 시연, 장애인 생산품 판매 등이 진행돼 참가자들이 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했다. 행사는 대북·장구 공연과 합창 무대로 문을 열고, 개막식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퍼포먼스와 현장 라운딩이 이어진다. 오후에는 '온앤오프 가요제', 초청가수 공연, 통합 레크리에이션 등이 마련되며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VR·AR 기술을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장애를 체험하는 '상상누림터' 메타버스관, 소방차 체험, 포토존 등 가족 단위 참여가 가능한 부스가 곳곳에 조성된다. 참여 스탬프 투어, 숨은 보물찾기 등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페스타가 배리어프리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시키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비장애가 편견 없이 어울리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국가기술자격 우수교·우수학생 전국 최다 배출 경북교육청이 고용노동부 주관 '국가기술자격 우수교·우수학생' 선정에서 전국 최고 성과를 냈다. 학교 분야 35%, 학생 분야 65%를 차지하며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은 수상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학교 분야에서는 경북항공고등학교가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이어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 금오공고, 문경공고, 삼성생활예술고, 포항제철공고, 한국국제조리고 등이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해 총 7교가 이름을 올렸다. 학생 분야에서는 포항제철공고가 장관상 1명, 이사장상 9명 등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 포항흥해공고, 경북항공고에서도 우수학생이 선정되며 총 1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경북항공고는 전국 2위 학교로 선정돼 시상식에서 자체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임종식 교육감은 “국가기술자격은 학생들이 현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경북 직업계고 교육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교육청, 2026학년도 초등 취학업무 착수…취학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 경북교육청은 2026학년도 초등학교 취학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내년도 취학 대상은 2019년생 아동을 비롯해 전년도 미취학 아동, 조기입학 희망자 등이다. 입학 연기와 조기입학 신청은 12월 31일까지 보호자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하면 별도 심의 없이 확정된다. 질병, 해외 체류 같은 사유로 기한 초과 시에는 해당 학교장 심의를 거쳐 승인받을 수 있다. 취학통지서는 12월 3일부터 20일까지 '정부24'에서 온라인 발급이 가능하며, 모든 아동에게 누락 없이 전달하기 위해 12월 10~20일 사이 우편·인편 배부도 병행된다. 외국인 아동의 경우 주민등록이 없어도 거주 사실만 확인되면 통학구역 초등학교에 직접 신청해 입학할 수 있다. 2026년 1월 5일에는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예비소집이 일제히 진행된다. 참석하지 않은 아동은 즉시 연락 및 가정방문으로 소재가 확인되며, 학대 의심이나 소재 불명 시 경찰 수사 의뢰도 이뤄진다. 임종식 교육감은 “초등 입학은 공교육의 출발점인 만큼 취학 과정 전반을 빈틈없이 챙기겠다"며 “지자체·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취학 사각지대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학교 공사현장 10교 안전 점검…52건 즉시 개선 경북교육청은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14일까지 도내 학교 공사현장 10곳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해 모든 점검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민간 전문가와 행정·교육지원청 담당자들이 합동 점검반을 꾸려 화재 예방시설, 낙하물 위험, 전기·기계 안전, 안전난간 설치 여부 등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실태를 세밀하게 확인했다. 현장에서 즉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도록 지도했다. 점검 결과 안전난간 보완, 분전함 접지, 임시 소방시설 확충, 위험성 평가 시행 등 총 52건의 개선 사항이 도출됐다. 경북교육청은 공사현장의 안전 취약 요소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중대재해 예방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현장 안전은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기본"이라며 “앞으로도 근로자와 학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칼로(Calo), 제약 기술 기반 저자극 포뮬러 ‘딥샷 바디 부스터 젤’ 정식 론칭

대한민국 No.1 웰니스 헬스케어 브랜드 칼로(Calo)가 기능성 바디 케어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며, 디바이스 케어에 최적화된 신제품 '칼로 딥샷 바디 부스터 젤'을 공식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칼로의 대표 바디 디바이스 'EMS 슬림메이커 프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된 전용 마사지 젤로, 제약 공정 기반의 '디바이스 부스팅 제형'을 적용해 디바이스 에너지를 피부 깊숙이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저자극 포뮬러를 통해 디바이스 사용 시 불편감을 줄이고 퍼포먼스를 강화했다. 특히 디바이스와 병행 사용은 물론, 단독으로도 보습·진정·탄력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데일리 바디 로션 대용으로 전신에 사용할 수 있다. 냉장 보관 후에는 시원한 진정팩처럼 활용할 수 있어 계절과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딥샷 바디 부스터 젤'은 피부 건강을 입체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고기능성 성분을 풍부하게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콜라겐 및 펩타이드 성분은 탄력과 리프팅, 생강과 녹차 추출물은 순환·대사 촉진, 산양삼 추출물은 항산화 관리까지 복합 처방을 통해 탄력 저하, 수분 부족, 피부 윤기 감소 등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한 번에 개선한다. 또한 민감 피부를 고려해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피부 본연의 pH와 유사한 미산성 포뮬러를 적용해 민감한 피부도 매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사용감은 가볍고 촉촉하며 잔여감 없이 마무리되는 타입으로 위생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칼로 관계자는 “홈 디바이스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디바이스 효과를 시너지 있게 높여주는 전용 젤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확연히 증가했다"며, “'칼로 딥샷 바디 부스터 젤'은 슬림메이커 프로와 함께 사용할 때 최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제품으로 바디 케어 루틴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칼로는 글로벌 웰니스 그룹 더퓨처(대표 도경백)의 자회사로, 전신 운동 미니 실내자전거 '칼로 리바이크'를 비롯해 다양한 헬스케어 디바이스를 선보이며 국내 홈트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확대해왔다. 대한민국 소비자 만족도 1위, 한국 브랜드 선호도 1위, KBS N 브랜드 어워즈 다이어트 디바이스 부문 1위, 올리브영 헬스·건강용품 판매 랭킹 1위 등 다양한 부문에서 성과를 기록하며 웰니스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이소비텍신 다이어트’ 소우코우, 일본 우메켄(UMEKEN)과 신제품 R&D 본격 착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소우코우(㈜한국현삼생활건강 운영)가 일본 대표 건강식품 제조사 우메켄(UMEKEN)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글로벌 R&D 협력에 나선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안정적인 품질 관리와 기능성 중심의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소우코우는 '꾸준하고 지속 가능한 건강'이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과학적으로 검증된 원료를 중심으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제품인 '이소비텍신 다이어트'는 식약처로부터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 와사비잎추출물(이소비텍신)을 핵심 성분으로 활용해 꾸준한 소비자 관심을 얻고 있다. 업무 협약을 맺은 우메켄은 1978년 설립 이후 일본 전통 의학과 현대 첨단 연구를 접목해 고품질 건강식품을 생산해 온 기업이다. 특히 기능성 소재 연구와 제형 기술에 강점을 보유해 아시아·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일본 박사진 4명이 참여하는 공동 R&D 프로젝트다. 양사는 2026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실효성 중심'의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착수하며, 제조 전 과정은 식약처(KFDA) 기준, HACCP, GMP 등 엄격한 국내 규정에 따라 관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고품질의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우메켄 측은 “한국은 기능성과 안전성을 중시하는 만큼, 우메켄의 고도화된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소우코우의 신제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소우코우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은 제품 개발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2026년부터 선보일 공동 개발 제품을 시작으로, 실효성과 신뢰를 갖춘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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