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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거품론’ 반박한 젠슨 황 “AI 다음 시장은 사이버 보안”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AI 분야의 다음 격전지로 사이버 보안을 지목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골드만삭스 그룹 기술 콘퍼런스에 참석해 “사이버 보안은 AI의 다음 주요 적용 분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AI 모델이 발전하면서 컴퓨터 프로그래밍 자동화가 빨라지고, 이에 따라 보안 취약점을 악용하는 속도와 이를 막는 수정 패치의 속도가 동시에 급격히 빨라지면서 사이버 보안 산업 전반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문제를 만들어내는 것보다 더 좋은 수요 창출 방법이 어디 있겠는가"라며 “AI의 발전이 역설적으로 보안을 취약하게 만들면서 동시에 AI 수요도 함께 늘리고 있다"고 짚었다. 다만 그는 이 같은 보안 위기론을 앞세운 마케팅 방식에 대해 “물론 이를 실행하는 데는 책임감 있는 방법도 있고,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도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 같은 발언은 AI 활용 영역이 확대될수록 보안 등 새로운 연산 수요도 함께 늘어나면서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최근 제기되는 'AI 거품론'에 대응해 자사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거듭 내놓고 있다. 황 CEO는 엔비디아의 투자 방식이 '순환거래'라는 비판에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최근 개방형(오픈소스) AI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130억달러(약 17조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한 데 대해 “우리는 약간의 돈을 투자해서 더 많은 돈을 회수하기 때문에 이는 순환거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람들은 정보를 많이 보유한 내가 투자하는 대상이 나쁜 투자처가 아니라는 점을 깨닫기 시작하고 있다"며 “나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에 나서기 전 해당 기업에 고객들이 줄을 서 있는지를 확인하는 등 '확실한 보장'을 살핀다고 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삼성이 반도체 만들 때도 ‘아끼고 다시 쓰는’ 의외의 이것

삼성전자 반도체가 공정 개선과 설비 효율화로 용수 사용량을 줄이고, 사용한 물을 정화해 다시 쓰는 물 혁신 기술을 앞세워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는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orea International Water Week·KIWW) 2026'에 참가해 이 같은 성과와 방향을 공개했다. 반도체 산업이 성장하면서 안정적인 용수 확보와 방류수 관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 커지는 가운데 나온 행보다. 삼성전자 뉴스룸은 “반도체는 '덜 쓰고(Reduce), 재이용하고(Reuse), 재활용하는(Recycle)' 수자원 관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취수 줄이고 하루 33만톤 하수 재이용 추진 삼성전자 반도체는 공정 개선과 설비 효율화로 용수 사용량을 줄이는 한편, 사업장에서 사용한 물을 정화해 재이용하고 있다. 기후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공공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를 고도 정화한 뒤 사업장 공업용수로 활용하는 민관 협력 사업도 추진 중이다. 현재 화성·오산시와 수원시의 하수처리수를 각각 하루 약 12만톤과 21만톤 규모로 재이용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실제 수치로도 확인된다. 지난 26일 발간된 '2026년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작년 국내 사업장 재이용수는 약 1억800만톤에 달했다. 이는 서울시민이 약 두 달간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이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방류수 수질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지역 수생태계와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업장 인근 오산천에서 수달이 다시 발견되는 등 생태계 회복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전했다. 여기에 사용한 물보다 자연에 돌려주는 물이 더 많도록 하는 '워터 포지티브'와, 생태계 훼손을 상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물다양성을 오히려 개선하는 '네이처 포지티브' 활동을 통해 사업장 밖으로도 관리 범위를 넓히고 있다. 기후부·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장흥댐 상류 신풍습지의 기능을 개선해 수자원을 자연에 환원하고 수질을 개선하는 한편, 지역 수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을 보전·복원하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DS부문은 지난해 약 24만톤의 수자원을 복원했다. DX(가전·모바일)부문 역시 2030년 글로벌 수자원 소비량 100% 환원을 목표로 지난해 수자원 환원율 67.2%를 달성했다. ◇ 수달 캐릭터로 AR 체험…“물의 가치 함께 지키는 기업으로" 이번 KIWW 전시는 이 같은 수자원 관리 방향을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용수 절감과 재이용 기술, 민관 협력을 통한 하수재이용, 수질 관리와 생태계 보전 활동 등 수자원 관리 전반을 소개하는 동시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의 수질 관리로 되살아난 오산천 생태계와 수달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를 활용한 AR 포토샷 이벤트도 마련했다. 관람객이 직접 AR 콘텐츠에 참여하고 수자원 복원의 의미를 담은 포토카드를 만들어보도록 해, 기술 중심의 이야기를 친근하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전자 반도체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함께 더욱 중요해진 수자원 문제에 대해 기업의 책임과 해법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전시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민관 협력을 통해 물 사용을 효율화하고 재이용을 확대하는 동시에, 사업장 인근의 자연과 생태계까지 함께 고려하는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이진규 고려대 명예교수, 경영대학 장학기금 1억원 쾌척

이진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가 모교 후학들을 위해 1억원을 쾌척했다. 고려대는 9일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이진규 장학기금' 기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진규 명예교수와 김동원 총장, 유승원 경영대학장, 신호정 대외협력처장, 김언수 전 경영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이진규 명예교수는 강단에서 실천해 온 교육 철학을 은퇴 이후에도 후학을 위한 나눔으로 이어갔다. 이 명예교수는 본교 경영대학장 재임 당시(2010년 11월~2013년 1월) 등록금 지원을 넘어 가계 곤란 학생들의 실질적인 생활을 돕는 'KUBS 생활장학금'을 신설하는 등 학생 지원의 범위를 넓히는데 힘써왔다. 고려대는 기부금을 바탕으로 '이진규 장학기금'을 조성해 경영대학 학생들의 학업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동원 총장은 “학장 시절부터 이어져 온 교수님의 후학 사랑과 교육 철학이 이번 기부를 통해 다시 한번 이어지게 돼 뜻깊다"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장학기금을 소중하게 운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진규 명예교수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후배들이 학업에 전념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김한성의 AI시대] 똑똑해진 AI, 이제 무엇을 맡길 것인가

김한성 투비유니콘 최고철학책임자(CPO) 9월 들어 주요 AI 기업들의 발표를 보면, 우리가 AI에 맡길 수 있는 일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오픈AI는 GPT-6 Astra가 컴퓨터와 브라우저를 사용해 작업을 수행하고, 새로 주어진 조건에 맞춰 다음 단계를 조정하는 능력을 강조했다. 앤트로픽은 Claude Fable 5.1의 장시간 문제 해결을, 구글은 Gemini 3.8 Flash의 여러 단계에 걸친 추론과 반복적인 도구 활용을 앞세웠다. 개발사들의 자체 발표라는 한계는 있지만 변화의 방향은 눈여겨볼 만하다. 경쟁의 기준이 '얼마나 잘 답하는가'에서 '얼마나 복잡한 일을 해내는가'로 넓어지고 있다. 그 바탕에는 여러 일에 두루 쓰이도록 학습한 '파운데이션 모델'의 발전이 있다. 지시를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 능력에 검색·계산 도구와 실행 환경이 결합하면서, 중간 결과를 확인하고 다음 행동을 이어가는 일이 가능해지고 있다. 주목할 것은 하나의 목적을 향해 서로 다른 일을 연결해 가는 AI의 능력이다. 다만 성능 시험이나 시연에서 높은 성능을 보였다고 현실의 업무까지 사람의 감독 없이 끝낼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실제 업무에는 빠진 정보나 서로 충돌하는 조건이 있고, 잘못된 선택의 결과를 누군가 감당해야 한다. 가족여행을 준비한다고 하자. “부모님이 오래 걷지 않으면서 예산에 맞는 여행을 계획해 달라"는 부탁에는 여러 일이 담겨 있다. 관광지를 찾고 이동시간을 계산하며 숙소의 위치와 가격을 비교해야 한다. 지도상 가까운 숙소라도 가는 길에 계단이나 가파른 언덕이 있다면 부모님께는 불편할 수 있다. 가격을 낮추려고 이동 횟수를 늘려도 여행의 목적과 어긋난다. 예약 단계에서는 취소 조건을 확인하고 결제 여부도 물어야 한다. '오래 걷지 않기'를 '한 번에 15분 이내로 걷고 중간에 쉬기'처럼 구체화하면 비교 기준도 선명해진다. 하나의 부탁 안에 성격이 다른 작업과 판단이 들어 있는 셈이다. 이런 작업 배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개념이 '에이전틱 라우팅'이다. 작업의 성격과 진행 상황에 따라 어떤 AI 모델이나 도구로 처리를 이어갈지 선택하는 방식이다. 최신 정보는 검색으로 확인하고 비용은 계산 도구로 따지는 식이다. 실제 업무에서는 각 결과를 연결하고, 중요한 결정은 사람에게 넘기는 절차도 필요하다. 예산 안에서 보행 조건을 충족할 숙소를 찾지 못했다면, AI가 조건을 슬쩍 바꾸기보다 예산을 늘릴지 여행지를 바꿀지 물어야 한다. 어느 한 모델이 똑똑한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적절한 곳에 일을 맡기면서 처음의 목적과 조건을 유지해야 한다. 물론 모든 일에 여러 모델과 도구를 동원할 필요는 없다. 간단한 일은 정해진 절차만으로 충분할 수 있다. 작업에 맞는 복잡성을 선택하는 것도 설계의 일부다. AI를 고르는 기준도 달라져야 한다. 답변 가격이 싸더라도 오류를 고치느라 여러 번 다시 시키고 사람이 오래 검토해야 한다면 전체 비용은 커진다. 보고서 초안을 빨리 받았어도 출처와 수치를 다시 확인하느라 반나절을 썼다면 그 시간까지 비용에 넣어야 한다. 복잡한 과제를 풀면서 추론과 도구 사용을 반복해 이용료가 늘 수도 있다. 성능 향상이 곧바로 작업당 비용 감소를 뜻하지는 않는다. 처리 속도와 이용료뿐 아니라 원하는 수준까지 일을 끝냈는지, 재작업과 검토에 시간이 얼마나 들었는지를 함께 따져야 한다. 싼 답변과 싼 업무 완료는 같은 말이 아니다. 그렇다면 일을 배분하는 기준은 누가 정하는가. 여행자에게 편안한 일정과 서비스 제공자에게 수수료를 많이 남기는 일정은 다를 수 있다. 일을 배분하고 결과를 선택하는 과정에는 무엇을 우선할 것인가라는 가치 판단이 들어간다. 학교와 일터, 공공서비스에서도 비용 절감 때문에 특정 이용자의 서비스 품질이 낮아지지는 않는지 살펴야 한다. 예컨대 설명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사람에게도 짧은 자동 응답만 제공한다면, 처리 건수가 늘어도 좋은 서비스라고 하기 어렵다. '무엇을 맡길 것인가'만큼 '어떤 기준으로 맡길 것인가'가 중요하다. 개인은 원하는 결과와 지켜야 할 조건을 분명히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조직은 무엇을 성공으로 볼지 정하고, 어느 단계에서 사람의 판단을 구할지도 정해야 한다. 어디서 잘못됐으며 왜 수정했는지 기록하면 다음 업무의 기준도 고칠 수 있다. 사람의 승인을 마지막에 한 번 받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판단 근거를 확인할 수 있고, 검토할 시간과 수정하거나 중단할 권한이 있어야 승인이 제 역할을 한다. 완성된 결과만 보여 주며 승인 버튼을 누르게 해서는 어떤 조건이 빠졌는지 알아차리기 어렵다. 이용자에게도 자신에게 적용된 기준을 이해하고 잘못된 결과에 대해 재검토를 요구할 통로가 필요하다. AI는 개인과 작은 조직에도 시간과 비용 때문에 미뤘던 일을 시도할 기회를 넓혀 준다. 자료 조사와 계산, 문서 작성의 부담이 줄면 혼자 감당하기 어려웠던 일도 시작할 수 있다. 그 가능성을 누리려면 다음번 부탁에서 세 가지를 분명히 해보자. 무엇을 이루려는가, 무엇은 양보할 수 없는가, 무엇을 확인해야 일이 끝났다고 할 수 있는가. 가족여행의 목적은 정교한 일정표를 받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부모님이 실제로 무리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AI의 성과도 우리가 바라던 현실의 변화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갔는지로 판단해야 한다. bienns@ekn.kr

철강은 첫 파업, 조선은 파업 예고…중후장대 노사갈등 언제까지

한국 산업을 떠받치는 제조업인 철강과 조선이 연이어 파업 고비를 맞고 있다. 포스코의 창사 이래 첫 부분파업은 큰 생산 차질 없이 끝났지만 임금협상은 타결되지 않았고 16일 재차 파업이 예정됐다. HD현대중공업 노조도 회사의 두 번째 제시안을 거부하고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부분파업을 앞두고 있다. 두 회사가 처한 경영 환경은 다르다. 포스코는 철강 업황 부진과 수익성 악화 속에서 미래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HD현대중공업은 고선가 선박의 매출 반영과 수주 호황에 힘입어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노사 갈등의 중심에는 공통으로 '경영 성과를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라는 문제가 놓여 있다. ◇ 첫 파업 끝난 포스코…닷새 뒤 더 긴 파업 예고 1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노조는 지난 9일 오전 7시부터 포항제철소 2전기강판공장 3ZRM 라인과 광양제철소 산세공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48시간 부분파업을 이날 오전 7시 마쳤다. 1968년 창사 이후 생산시설을 대상으로 벌어진 첫 파업이다. 회사는 가용인력과 단체협약상 협정근로자를 투입해 해당 설비를 가동했다. 이에 따라 파업 기간 제품 생산과 고객사 납품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파업 참여 인원도 노조 추산 약 120명으로 전체 조합원의 일부에 그쳤다. 파업이 끝났다고 갈등까지 해소된 것은 아니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기본급 2% 인상과 목표달성격려금 350만원 등을 제시했지만 양측은 지난 3일 제7차 본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회사가 전향적인 수정안을 내놓지 않으면 오는 16일부터 120시간 동안 2차 부분파업을 벌이고, 이후에도 협상이 진전되지 않으면 파업 대상 확대와 10월 전면파업까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국내 철강사업의 수익성이 악화한 가운데 미국에서는 미래 투자에 나서고 있다. 현대제철·현대차·기아와 함께 58억달러 규모의 미국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건설에 참여해 20%의 지분을 확보했다. 미래 철강시장 선점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시작된 직후 국내에서는 58년간 이어진 무파업 기록이 깨진 셈이다. ◇ 호황 맞은 HD현대중공업, 성과배분이 최대 쟁점 HD현대중공업의 갈등은 호황기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포스코와 차이가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매출 12조2485억원, 영업이익 1조94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53.7%, 114.9% 증가했다. 노조는 장기간의 조선업 불황을 견딘 노동자에게 실적 회복의 성과가 돌아가야 한다며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의 최소 30%를 재원으로 한 성과 공유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기본급 10만5000원 인상안을 제시한 뒤 호봉승급분과 일부 복리후생 조건을 보완한 두 번째 안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노조는 기본급과 성과배분에서 실질적인 변화가 없다며 이를 거부하고 “3차 제시안 없이는 교섭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오는 15일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고, 16일부터 18일까지는 하루 7시간씩 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2일부터 간부와 조직별로 진행해온 순환파업을 전 조합원 파업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조선소는 자동차 공장과 같은 연속 컨베이어 생산방식이 아니어서 일부 인원의 단시간 파업이 전체 공정을 즉시 멈추게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전 조합원이 연속 파업에 참여하거나 물류 이동에 영향을 주면 선박 건조와 인도 일정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 “실적 좋아도 나빠도 갈등"…고정 배분 공식이 쟁점 포스코와 HD현대중공업의 사례는 업황이 좋거나 나쁜 것과 별개로 성과배분 기준을 둘러싼 갈등이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노동계는 불황기에 고용과 임금 억제를 감내한 만큼 실적이 회복됐을 때 합당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기업은 경기 변동이 큰 철강·조선업에서 특정 연도의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고정적인 배분 공식을 만들면 불황기 투자와 재무 대응 능력이 약해질 수 있다고 맞선다. 특히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추산한 올해 영업이익 3조6280억원의 30%를 적용하면 성과배분 재원은 약 1조884억원에 달한다. 회사가 올해 계획한 주요 투자액보다 큰 규모다. 다만 이는 노조의 자체 실적 추정치를 전제로 한 계산으로 실제 연간 실적과는 차이가 날 수 있다. 노사 모두 파업 장기화는 부담이다. 포스코는 16일 2차 파업에 앞서 닷새간 교섭할 시간이 있고, HD현대중공업도 15일 전까지 회사가 3차안을 제시하면 협상이 재개될 여지가 있다. 두 회사가 임금 인상액뿐 아니라 성과를 산정하고 공유하는 기준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다음 주 중후장대 산업 노사관계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경복대 의료미용과, 2027학년도 입학정원 60명으로 확대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의료미용학과가 2027학년도 입학정원을 기존 50명에서 60명으로 10명 확대한다. 이번 증원은 급성장하는 의료미용산업의 전문 인재 수요에 대응하고 보다 더 많은 학생에게 전문 교육과 진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피부-체형관리, 메디컬에스테틱, 성형미용 등 의료와 뷰티가 융합된 K-메디컬뷰티 산업이 성장하면서 의료현장과 뷰티산업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실무형 전문인력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경복대 의료미용과는 이런 산업 변화에 맞춰 비만-체형관리센터, 메디컬에스테틱센터, 성형미용 실습센터 등 전문 실습환경을 기반으로 체성분 분석, 피부-에스테틱 관리, 의료미용 장비 활용, 고객 상담 및 관리 등 현장 중심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학년부터 성형미용 전공과 메디컬에스테틱 전공으로 나뉘어 학생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전문역량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의료기관 및 관련 산업체와 산학협력을 통해 현장 견학, 산업체 전문가 특강,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 실무 경험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해 3년 과정을 마치고 의료미용학과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을 할 수 있다. 경복대 의료미용학과장은 11일 “이번 정원 확대는 변화하는 의료미용산업 인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학생이 전문성과 현장실무능력을 갖춘 의료미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과 산학협력 체계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 의료미용과는 2027학년도 신입생 60명을 모집하며, 세부 모집 일정과 전형 방법은 경복대 입학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똑똑한쇼핑] 오비맥주 한맥, 롯데리아, 교촌치킨, 스타벅스, 생활맥주, 공차코리아

◇ 오비맥주 한맥, 부산국제영화제 2년 연속 공식 후원 오비맥주의 프리미엄 라거 브랜드 한맥(HANMAC)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한맥은 그동안 각종 영화제 후원과 OTT 플랫폼 협업 등을 통해 콘텐츠를 즐기는 여유 시간에 한맥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경험을 만들어왔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음달 6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한맥은 개·폐막식 리셉션을 비롯해 '비전의 밤' 시상식, 영화인과 관객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 '아주담담', 독립영화 관계자들의 교류 자리인 '와이드앵글 파티' 등 주요 공식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행사 현장에서는 한맥 생맥주와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生) 캔'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한맥은 영화제 기간 영화의전당에 브랜드 부스 '스무스라운지(SMOOTH LOUNGE)'를 운영해 영화 관람 사이 잠시 쉬어가는 시간에도 관객들이 한맥과 함께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오비맥주 한맥 관계자는 “올해도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이 현장에서 한맥과 함께 부드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해운대와 광안리, 전포동 등 부산 곳곳에서 한맥을 만나며 영화제의 여운과 분위기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롯데리아, 서울경찰청과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 롯데GRS가 롯데리아가 지난 10일 서울경찰청과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6월 롯데리아와 서울경찰청이 체결한 '어린이 교통안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가을 신학기를 맞아 스쿨존 내 안전 운전 문화를 확산하고 어린이 보행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 공항초등학교 등굣길에 진행된 교통안전 캠페인에는 롯데GRS 관계자와 서울경찰청 생활안전차장, 서울강서경찰서장 및 유관기관 관계자 총 70여명이 참석해 민·경 합동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 선도에 나섰다. 롯데리아는 어린이 보행자의 시인성을 높여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옐로카드'를 제작해 배포하고, 서울경찰청과 함께 보행자 안전수칙 및 운전자의 스쿨존 내 신호위반 및 불법 주정차 금지,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등 '착!한 운전 캠페인'을 홍보하며 보행자가 우선이라는 인식을 제고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서울경찰청과 함께 이번 현장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초등학교 현장 방문 캠페인을 지속 전개하는 것은 물론, 롯데리아가 보유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어린이 안전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 교촌치킨, 브랜드 모델 변우석 팬미팅 'To.YOU' 초대한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브랜드 모델 배우 변우석과 함께하는 팬밋업 'To.YOU(당신에게만 전하는 단 하루의 초대)'를 앞두고 교촌치킨앱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고객들에게 브랜드 모델 변우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교촌은 최근 출시한 신메뉴 '윙콤비'를 활용한 팬밋업 세트 메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0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팬밋업 세트 메뉴는 오늘부터 30일까지 교촌치킨앱에서 판매된다. 행사 기간 교촌치킨앱에서 팬밋업 세트 메뉴를 구매하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 응모된다. 응모 기회는 교촌 주문앱 ID당 1회만 제공되며, 프로모션 세트를 반복 구매해도 팬밋업 응모는 1회만 인정된다. 당첨자 100명은 다음달 2일 교촌치킨 홈페이지 및 개별 연락 통해 안내 예정이며, 팬미팅은 같은달 13일 열린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교촌을 사랑해 주시는 고객분들에게 브랜드 모델과 직접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교촌치킨 앱을 통해 제품과 브랜드를 보다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과 콘텐츠를 선보이며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스타벅스 '카스텔라 고구마 라떼' 출시 스타벅스 코리아가 가을 제철 식재료인 '고구마'를 활용한 '카스텔라 고구마 라떼'를 오는 15일부터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선보인다. 스타벅스는 계절마다 한정적으로 즐길 수 있는 식재료를 찾는 '제철 코어' 소비 트렌드가 자리 잡음에 따라, 가을을 대표하는 식재료인 '고구마'를 스타벅스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카스텔라 고구마 라떼'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카스텔라 고구마 라떼'는 무안 군고구마로 만든 소스와 우유를 섞어 달콤하고 고소한 음료 베이스를 지녔다. 여기에 카스텔라 가루, 쫀득한 펄 토핑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음료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제철 코어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익숙한 식재료인 고구마, 밤의 매력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메뉴들을 선보이게 됐다"며, “카스텔라 고구마 라떼, 마롱 몽블랑 치즈 케이크 등 맛과 비주얼 모두에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했으니 스타벅스와 함께 계절의 변화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생활맥주, 스마일게이트 신작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과 협업 생활맥주가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MMORPG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과 온·오프라인 협업을 진행한다.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은 엔픽셀이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하는 게임으로PC 및 모바일 크로스플레이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MMORPG 본연의 성장과 전투의 재미는 유지하면서 접속과 경쟁 부담을 낮춘, 차별화된 MMORPG를 표방한다. 이번 협업은 게임 속에서 생활맥주를 경험하고, 실제 생활맥주 매장에서는 게임과 연계된 메뉴와 혜택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양사는 인게임 아이템과 오프라인 세트 메뉴, 게임 아이템 쿠폰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게임 내에는 생활맥주의 치킨과 맥주를 모티브로 제작한 콜라보 아이템이 등장한다. 생활맥주의 대표 메뉴와 브랜드 요소를 게임 세계에 맞게 구현해 이용자가 플레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활맥주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생활맥주 행사 참여 매장에서는 이번 협업을 기념한 '이클립스 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세트는 생활맥주의 대표 치킨 메뉴인 '앵그리버드'와 밀맥주로 선보이는 '이클립스 맥주' 2잔으로 구성된다. 생활맥주 관계자는 “게임과 치킨, 맥주는 이용자들이 여가 시간을 즐기는 대표적인 콘텐츠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생활맥주 고객에게는 새로운 게임을, 게임 이용자에게는 생활맥주의 브랜드 경험을 자연스럽게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공차코리아, 다양한 제휴 프로모션 전개 공차코리아(Gong cha Korea)가 다양한 제휴 프로모션을 잇달아 진행한다. 공차코리아는 우선 오는 14일 LG유플러스 '유플투쁠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 VIP·VVIP 회원을 대상으로 단 하루 1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한 즉시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할인율은 멤버십 등급에 따라 30~50%로 상이하며 최대 5000원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쿠폰은 행사 당일 다운로드 후 이달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공차를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달 앱 혜택도 마련했다. 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실시되는 '배달의민족 기획전'은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공차의 다양한 음료 및 푸드를 1만8000원 이상 주문 시 3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카카오페이 굿딜 결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카카오페이 굿딜을 이용해 결제 시 전 메뉴를 대상으로 전체 금액의 10%가 차감 결제된다. 이어 네이버페이와는 '네이버 포인트 적립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28일부터 30일까지 공차 매장에서 Npay 포인트·머니로 5000원 이상 결제 시 전체 금액의 50%에 대해 네이버 포인트로 즉시 적립 받을 수 있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가을철 야외 활동은 물론 일상 속에서 공차를 찾는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풍성한 제휴 혜택을 준비했다"며 “매장 방문과 배달 등 편의에 맞춘 방식으로 공차의 다양한 음료, 푸드와 함께 프리미엄 티(tea) 페어링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트렌드] 쉬인, LF 트라이씨클, 무신사, 패션그룹형지, 크림, 미스토코리아 휠라

◇ 쉬인 “섬세한 레이스, 랩 니트"…일상패션에 스며든 발레 무드 발레가 백화점과 쇼핑몰의 새로운 집객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국내 주요 백화점과 쇼핑몰에서 여러 전문 발레웨어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은 팝업과 기획전이 잇따르면서 온라인 중심으로 판매되던 발레웨어를 직접 착용하고 비교하려는 수요가 오프라인 유통 공간으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온라인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리테일 기업 쉬인(SHEIN)이 한국 사이트의 검색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레이스' 검색량은 전년 동월 대비 159% 증가했다. 레이스는 올해 분석한 관련 상위 검색어 가운데 매월 가장 많은 검색량을 기록했으며, 7월에는 올해 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6월22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발레' 검색량이 14.4% 증가했으며, 이후 증가세가 더욱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6일까지 3주간 35.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레이스, 플랫슈즈 등 발레 특유의 섬세한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아이템들이 일상 패션에서도 폭넓게 시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게 쉬인 측 해석이다. 일상에서는 발레웨어를 그대로 입기보다 가볍고 섬세한 디자인 요소를 평소 옷차림에 활용하는 방식이 주로 나타난다. 대표적인 아이템은 2000년대 초반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레이스 캐미솔로, 국내에서는 흔히 '레이스 나시'로 불린다. 발레의 영향은 일상 패션과 실제 수업을 위한 스튜디오웨어라는 두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레이스와 랩 디자인 등 발레에서 영감을 받은 패션을 일상복으로 즐기는 한편, 발레·바레·필라테스 수업에서는 움직임과 착용감을 고려한 스튜디오웨어를 찾는 방식이다. 쉬인에서는 이러한 두 가지 수요에 맞춘 패션과 액티브웨어 제품을 한 플랫폼에서 살펴볼 수 있다. 쉬인의 애슬레저 브랜드 글로우모드(GLOWMODE)는 우수한 기능성과 세련된 애슬레저 스타일을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액티브웨어 브랜드다. 스튜디오에서 일상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디자인을 지향하며, '발레와 바레 컬렉션(Ballet & Barre Collection)'을 통해 랩 톱과 레깅스, 플레어 팬츠 등 자유로운 움직임과 일상 활용도를 함께 고려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LF 트라이씨클 하프클럽, 발견형·실감형 AI 커머스 고도화 LF 트라이씨클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온라인 아울렛 '하프클럽'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상품을 찾는 것을 넘어 새로운 상품을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는 쇼핑 환경으로 고도화한다. 하프클럽은 AI를 활용해 최신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제안하고, 상품 이미지를 영상으로 구현해 온라인 쇼핑의 탐색과 경험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발견형 커머스(Discovery Commerce)'​와 '실감형 미디어 커머스(Immersive Media Commerce)'​를 도입했다. LF 트라이씨클에 따르면 이번 고도화는 트라이씨클이 추진 중인 AI 기반 고객 경험(AX) 고도화 전략의 일환​이다. 앞서 하프클럽과 보리보리에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고객 상담 영역의 AI 활용을 확대했으며, 이번에는 상품 탐색과 경험 단계까지 AI 활용 범위를 넓혔다. 하프클럽은 기존 키워드 중심 검색에서 나아가 '가을 출근룩', '올해 유행하는 휴가룩' 등 스타일 중심의 검색어로도 관련 상품을 찾을 수 있는 AI 검색 환경​을 구축했다. 기존 검색이 입력한 키워드와 상품명 등의 일치 여부를 중심으로 했다면, AI 검색 환경은 검색어에 담긴 스타일과 트렌드를 분석해 관련 상품을 폭넓게 제안한다.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을 검색어로 입력하면, AI가 검색어를 바탕으로 최신 패션 트렌드와 콘텐츠를 분석하고, 약 700만개의 하프클럽 상품 데이터와 비교해 관련성이 높은 상품을 찾아낸다. 이 과정에서 검색어와 상품의 다양한 특징을 비교하는 벡터 검색 기술을 활용한다. LF 트라이씨클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고객 경험 고도화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찾는 것을 넘어 새로운 상품을 자연스럽게 발견하고 실제 착용 모습까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쇼핑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품 탐색과 추천, 구매 등 고객 접점 전반으로 AI 활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무신사 “간절기 아이템 검색량 53배 급증" 무신사 스토어의 9월 초(1~10일) 고객 구매 및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간절기 아우터부터 상의까지 가을 의류 전 카테고리에서 고객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에 따르면 대표적인 환절기 키워드인 '가을옷'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3배 증가했고, 롱슬리브(84%↑), 트렌치코트(82%↑), 하프집업 맨투맨(75%↑) 등 가을 필수 아이템 검색량도 일제히 늘었다. 체감 온도가 떨어짐에 따라 실제 거래액 역시 봄가을 코트(247%↑)와 플리스(218%↑)를 필두로 니트·스웨터(95%↑), 긴소매 티셔츠(94%↑) 등 아우터와 상의 카테고리 전반에서 대폭 신장했다. 무신사는 가을 패션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에 발맞춰 다음달 5일까지 약 한 달간 '26 가을 신상 위크'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행사 기간 니트, 스웨터, 롱슬리브, 후드집업, 경량 패딩 등 간절기 필수 스타일링 아이템을 다채롭게 큐레이션해 선보이며, 가을 신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최근 기온 변화와 맞물려 가을 패션 전체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이번 '26 가을 신상 위크'를 통해 풍성한 가을 신상 라인업부터 매장별 차별화된 브랜드 전용 공간까지 합리적인 혜택으로 만나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 패션그룹형지, 전문역량 결집해 3대 핵심 브랜드 경쟁력 강화 패션그룹형지가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3대 핵심 브랜드를 중심으로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패션그룹형지에 따르면 이번 전략의 핵심은 브랜드별로 분산돼 있던 기능과 전문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보다 강하고 유기적인 사업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상품기획, 디자인, 소싱, 구매 등 핵심 기능을 통합하고 전문성을 높여 각 브랜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업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전문인력을 적극 영입하고 핵심 조직에 전진 배치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그동안 분산돼 있던 조직과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하나의 강한 사업체계로 결집한다. 또 시장 분석부터 상품기획, 생산,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긴밀하게 연결하고 AI와 데이터 기반 업무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의사결정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반복적이고 데이터 중심적인 업무에는 AI를 접목하고, 핵심 인력은 브랜드 콘셉트 도출과 창의적 디자인, 상품 경쟁력 강화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패션그룹형지는 이러한 사업 운영체계 강화와 함께 3대 주력 브랜드의 역할과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하고, 각 브랜드의 성장 방향에 맞춘 집중 육성 전략도 본격화한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멀티 메가 브랜드(Multi Mega Brand)'로 육성한다. 기존 여성복 중심의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카테고리와 상품 라인을 다각화해 보다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상권과 매장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 큐레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리비아하슬러'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욱 선명하게 구축한다. 데이터에 기반한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하슬러다움'을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상품과 매장,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반에 일관되게 구현한다. '샤트렌'은 오랜 시간 다져온 프렌치 컨템포러리 감성과 모던 캐주얼 스타일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핵심 브랜드로 키운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현재 가두점 유통 시장은 소비 위축과 유통 환경 변화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역량을 결집하고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업무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 스파이더맨·블리치·젠몬X프라다…크림 데이터로 보는 'IP·협업' 흥행 공식 트렌드 거래 플랫폼 크림이 월간 패션 트렌드 리포트 '크것이 알고싶다'(크알)를 통해 최근 패션 시장의 흥행 축으로 떠오른 '지식재산권(IP) 패션'과 '뚜렷한 정체성을 지닌 브랜드 간의 컬래버레이션(협업)'을 조명했다. 크림에 따르면 취향이 세분화됨에 따라 패션은 개인의 선호도와 팬덤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러한 흐름은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소비자들이 모이는 크림의 거래 데이터에서 가장 먼저 확인되는 추세다. 실제 크림에서는 지난 7월29일 개봉한 여름 최고 화제작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에 대한 기대감을 개봉 전부터 관련 상품의 거래 증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7월 한 달간 마블 및 스파이더맨 키워드 상품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으며, 개봉 직후인 8월에는 피터 파커를 상징하는 컬러나 거미줄 그래픽 아이템, 슈프림 x 스파이더맨 협업 제품 등에 수요가 몰리며 전년 동기 대비 약 76%까지 성장 폭이 확대됐다. 연말 개봉을 앞둔 어벤져스 신작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마블 IP를 향한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일본 애니메이션 IP 의류 역시 높은 수요에 희소성까지 더해지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일본 대표 출판사 '슈에이샤'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일본 유니클로 한정 발매된 'UT 블리치 티셔츠'가 대표적이다. 국내에서는 해외 직구 등으로만 구할 수 있다는 희소성이 부각돼 발매 당일 크림 내 관심 상품 저장 수가 전일 대비 223% 급증했다. 두 브랜드의 개성을 결합한 컬래버레이션 한정판 모델 역시 패션 고관여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며 연이은 품절 대란을 빚고 있다. 젠틀몬스터의 조형적 프레임과 뒤집힌 프라다 로고가 시너지를 낸 '젠틀몬스터 × 프라다' 컬렉션은 앞선 일본 팝업에서 오픈 30분 만에 전 제품이 품절됐다. 이전 협업 시 발매가 대비 약 4배, 107만 원에 이르는 거래가를 기록했던 뉴발란스와 JJJ자운드의 새 협업 모델도 화제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00년대 러닝화 실루엣에 JJJ자운드 특유의 간결한 꾸밈과 절제된 색감이 더해진 '740 페이퍼 화이트 스톤웨어'는 8월 중순 국내 정식 발매를 앞두고 전주 대비 관심 상품 저장 수가 514% 증가했다. 크림 관계자는 “대중적인 팬덤을 보유한 IP가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하거나,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지닌 브랜드들이 만났을 때 소비자들의 뚜렷한 목적형 소비가 발생하고 있다"며 “크림은 다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선호도 변화를 가장 빠르게 포착해, 유의미한 시장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탐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스토홀딩스 휠라(FILA), 성수동 서울숲에 '휠라 러닝 클럽' 선봬 미스토코리아가 전개하는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가 서울 성수동 서울숲에 러닝 특화 매장 '휠라 러닝 클럽'(FILA RUNNING CLUB)을 열었다. 미스토코리아에 따르면 서울숲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가까이하며 다양한 코스를 달릴 수 있어 러너들이 즐겨 찾는 러닝 명소다. 휠라는 러너들의 일상적인 러닝이 이뤄지는 서울숲에 '휠라 러닝 클럽'을 마련해, 매장에서 제품을 살펴보는 것부터 실제 야외 러닝과 전문 프로그램 참여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휠라 러닝 클럽'은 휠라의 최신 러닝 제품부터 러닝화 착화 및 주행 체험, 정기 러닝 프로그램까지 러너에게 필요한 다양한 경험을 한 공간에 담았다. 휠라의 대표 경량 퍼포먼스 러닝화 '스피드템포 플러스(SPEEDTEMPO PLUS)'를 비롯한 주요 러닝 제품을 직접 착용하고 달리며 착화감과 주행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문 러닝 강사와 함께하는 정기 러닝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러너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춰 올바른 달리기 자세와 훈련 방법을 익히고 꾸준히 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분기별 목표에 맞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스토코리아 휠라 관계자는 “서울숲은 많은 러너들이 일상적으로 달리며 러닝을 즐기는 곳인 만큼 휠라 러닝 클럽을 통해 러너들의 일상에 한층 가까이 다가가고자 했다"며 “스피드템포 플러스와 휠라 러닝 서밋을 통해 선보인 휠라의 러닝 기술력과 문화를 제품 체험과 훈련, 실제 러닝으로 이어지는 일상적인 경험으로 확장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영역에서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특징주] 에스투더블유, 오픈AI 이니셔티브 동참…강세

11일 장 초반 에스투더블유가 강세다. 오픈AI와의 협력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에스투더블유는 전 거래일 대비 2270원(19.32%) 오른 1만4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에스투더블유는 오픈AI가 주도하는 사이버보안 이니셔티브 '데이브레이크(Daybreak)'의 글로벌 파트너 생태계인 '데이브레이크 디펜스 네트워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데이브레이크는 오픈AI의 프런티어 모델과 보안 기술을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기업과 기관이 보안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찾고 검증·수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스투더블유는 AI를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사이버보안 기업이다. 회사는 이번 참여를 통해 기존에 보유하던 AI 기반 보안 기술을 오픈AI의 기술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백악관, 韓 기업의 美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설 ‘근거 없는 추측’”…VOA 보도

미국 원자력 기업 웨스팅하우스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분 투자 가능성에 대해 미 백악관이 “근거 없는 추측"이라며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정부의 대미 투자 대상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나온 백악관의 입장이어서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1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백악관 당국자는 10일 관련 질의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오랫동안 이어진 통상과 경제 현안을 다루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주요 무역 상대국들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며 “(미국) 행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어떠한 합의 가능성에 관한 보도도 근거 없는 추측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당국자는 미국 정부가 한국에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제안했는지에 관한 질문에 구체적으로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VOA는 전했다. VOA는 미국 연방정부 산하 독립 기구인 USAGM에서 운영하는 국제방송으로,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독립성을 보장받고 있다. 앞서 여러 매체에서 한국 정부가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국경제는 지난 8월 24일 보도에서 “미국 정부가 한미 양국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 등을 통해 웨스팅하우스(WEC) 지분을 공동으로 인수하자고 제안했으며, 한국 정부가 20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펀드를 투자재원으로 활용해 한전을 인수 주체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당시 산업통상부는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므로 보도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부인하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정부의 입장은 다소 바뀌었다. 지난 8일 보도된 한겨레의 “정부는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과 웨스팅하우스 간 포괄적 협력체계를 담은 프레임워크 서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프레임워크에는 한국측이 웨스팅하우스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는 보도에 대해 산업통상부는 “한미 양국은 원전 투자 협력 관련해 다양한 협의를 진행중이나,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미 간 협의가 진행 중인 만큼 확정되지 않은 사항에 대한 보도는 신중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의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가 거론돼온 이유는 웨스팅하우스가 한전·한수원이 보유한 원전 노형(APR1400·APR1000) 기술이 자신의 지적재산권이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웨스팅하우스는 이 지적재산권이 한국 내에서 사용되는 것은 괜찮지만, 이를 수출하는 것은 계약 위반이자 지적재산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2022년 10월 웨스팅하우스는 한전·한수원의 APR1400 등이 자사의 원천 기술을 침해했다며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2025년 1월 웨스팅하우스와 한전·한수원이 분쟁에 합의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갈등이 봉합되는 듯 했으나, 추후 밝혀진 합의 내용이 웨스팅하우스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맺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전·한수원은 미국의 동의 없이 해당 기술을 제3국에 수출할 수 없고, 미 정부의 수출 통제 승인도 웨스팅하우스만이 받을 수 있으며, 원전 수주 프로젝트당 6억5000만 달러 웨스팅하우스 일감 보장 등이 담겼다. 합의 유효기간은 50년으로 정해졌다. 다만 웨스팅하우스는 지적재산권만 갖고 있을 뿐 시공능력이 떨어져 수주 경쟁력이 현저히 낮은 상태다. 반면 한국은 낮은 단가, 적기 건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시공능력을 갖고 있어 양측이 힘을 합치면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미 트럼프 행정부는 2050년까지 원전 용량을 현재의 4배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한국 등의 자본과 기술 협력을 통해 미국 내 대형 원전 최대 8기를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한미 양국은 원전 공동사업 협력을 해 나간다는 방향을 잡은 상태다. 그러나 VOA의 보도에서 백악관 당국자가 한국 정부의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 보도에 대해 “근거 없는 추측"이라고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보임에 따라 향후 어떤 협상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대미 투자 프로젝트 1호에 관해 미국 정부와 막바지 협상을 하기 위해 10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협상 내용에 관한 질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해드릴 수 없다“며 "최종 결과가 나오면 그때 말씀드리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미 양국은 대미 투자 프로젝트 1호에 관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이르면 17일 국회에 대미투자 1호 관련 내용을 보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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