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한전, 차기 사장 공모 나서…‘전기국가’ 핵심 역할에 관심 쏠려

한국전력공사가 차기 사장 공모에 나서면서 후보자로 누가 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전력 인프라 확충을 주요 현안으로 보면서 한전의 역할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6일 한전 사장 모집 공고를 게재했다. 지원자들이 자기소개서와 직무수행계획 등을 제출한 뒤 임원추천위원회가 서류와 면접 등을 거쳐 후보자를 복수로 추천한다. 이후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고 회사 주주총회 의결,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제청, 대통령 재가 절차를 밟아 사장 선임이 마무리된다. 공모부터 취임까지는 통상적으로 2~3개월가량 소요된다. 현 김동철 사장의 임기는 다음 달 19일까지로, 후임 사장이 선임될 때까지는 김 사장이 직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한전 사장 공모는 이재명 정부가 재생에너지 확대를 비롯한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전이 중심 역할을 맡고 있어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기후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규모를 100GW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아울러 정부가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을 발표하면서 향후 30GW 규모의 발전 설비와 송전망을 확충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4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김 사장에게 전력망 확충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물었고, 김 사장은 “송전망 투자 재원은 1년에 8조원까지 든다"며 “한전채 발행 등을 통해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제 11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따르면 한전은 오는 2038년까지 전력망 확충에 72조8000억원을 투입하기로 돼 있다. 신규 송전망 구축 필요성이 높아진 데다 주민 수용성을 감안해 송전로를 지중화하는 방식을 채택해 투자비가 최대 10배 가랑 늘어났을 것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이에 일각에서는 현 정부 전력 정책을 책임져온 이호현 기후부 2차관이 유력한 사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기도 한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GS리테일 “2028년 영업이익 3800억원 달성할 것”

GS리테일이 중장기 성장 전략과 주주환원 방안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자산 효율을 높여 수익성과 주주가치를 함께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GS리테일은 7일 공시를 통해 '2026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개하고 오는 2028년까지 연결 기준 영업이익 38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는 작년 실적 대비 30% 이상 높은 수준이다. 회사는 사업 경쟁력 강화와 자산 구조 개선을 핵심 축으로 삼아 수익성 중심의 경영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투자 효율이 낮은 주식과 펀드를 단계적으로 처분하고, 활용도가 떨어지는 점포 자산도 유동화해 자본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주력 사업별 성장 전략도 제시했다. 편의점 GS25는 신선식품 특화 매장을 지속 확대하고 자체브랜드(PB)와 차별화 상품을 강화해 집객력을 높인다.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 외형 성장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GS더프레시는 핵심 상권 중심의 출점 전략과 지역별 소비 특성에 맞춘 상품 운영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홈쇼핑 사업은 독점 상품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TV와 모바일, SNS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연계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를 전 사업부문으로 확대해 점포 운영 효율을 높이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9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1751억원으로 6.7% 늘었다. 순이익은 646억원으로 354.5% 뛰었다. GS리테일은 앞서 1분기에도 편의점, 슈퍼, 홈쇼핑 부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영업이익은 58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9.4% 증가했다. 매출은 2조8549억원으로 3.8% 올랐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용점수 낮아도 길 열린다”...포용금융 접전지 떠오른 ‘대안 신용평가’

대안 신용평가가 금융권의 새로운 경쟁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금융권은 통신정보와 소비패턴, 계좌 흐름 등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신용평가의 한계를 보완하며 포용금융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초기에는 대안데이터 확보 경쟁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데이터를 얼마나 정교하게 분석하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자체 보유한 마이데이터 기반의 스코어링 시스템과 통신 데이터 등을 결합해 실질적인 대출 상품 공급에 나서고 있다. 대안 신용평가 모델은 생활비나 공과금·자동이체 등 일상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금융거래 이력만으로는 측정하기 어려웠던 상환 여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고객의 실제 상환 능력을 보다 입체적으로 들여다봄으로써 대출 심사 기준과 상환 가능성을 다양하게 평가한다. 은행권에선 통신요금 납부 이력부터 공공요금, 플랫폼 거래내역, 급여 입금, 계좌거래 등을 활용한 대안평가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은행권 내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대안 평가모델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하반기 들어 통신 정보와 머신러닝 기술을 결합한 '3차 고도화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현업에 적용하고 있다. 대안정보 라인업은 금융권 최대 수준으로 넓힌 상태다. 기존 8종의 대안정보에 통신 3사(SKT·KT·LGU+), 금융결제원, 교보문고, 삼쩜삼 등 7종을 추가해 총 15종의 대안정보를 도입했다. 중·저신용자 및 청년층을 타깃으로 비대면 중금리 상품 심사 시 15가지의 비금융 대안정보를 적극 반영해 금융 사각지대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부터 대안 신용평가 모형을 서민 대출심사에 적용하면서 기존에는 대출이 불가했던 서민 600여명에게 자금을 공급했다. 3월 말부터 지난달 9일까지 신한은행이 '서민 대안 신용평가 모형'을 새희망홀씨대출에 적용해 총 9126명에게 9650건, 1363억원의 대출을 실행했다. 기존 신용평가 모형만으로는 승인되지 않았을 추가 실행 규모는 719건, 68억원이다. 우리은행은 시중은행에서도 선제적이고 이색적인 비금융 데이터 결합 사례들을 축적해 오고 있다. 은행권 최초로 티맵모빌리티의 운전자 주행 정보, 안전운전 점수 등을 머신러닝 기반 신용평가모형에 연계하고 이를 새희망홀씨 등 취약차주용 중금리 대출 심사에 적용해 변별력을 높였다. 카드 매출, POS 데이터, 온라인 플랫폼 활동 등 비정형 비금융 데이터를 반영한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SCB)도 도입했다. 이를 기반으로 대출 한도와 금리 우대 등 약 3000억원 규모의 맞춤형 금융 혜택을 시범 공급했다. 이밖에도 저신용자나 소득 증빙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통신 3사의 요금납부·소액결제 내역을 기반으로 산정한 통신 등급을 비대면 소액 대출 상품에 적용해 운영했다. 카드업계의 경우 기존에 보유한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먼저 대안평가를 도입하고 적극 활용했다. 온라인 소비패턴과 통신비 납부, 간편결제 이용 정보를 통해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의 카드 발급 및 한도 산정 정확도 확대에 활용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 이용 자체가 이후 은행 신용평가에도 활용되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낮아도 상환 능력이 좋은 고객을 발굴하거나 금융이력이 부족한 고객이 카드 이용 이력을 쌓을 수 있게 해주는 것 자체도 포용금융의 일환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핀테크사인 토스는 지난달 SBI저축은행과 협업해 '토스스코어'를 적용한 중저신용자 대상 중금리 대출을 출시하기도 했다. 계좌 거래와 카드 사용, 투자·보험 납입 이력을 보고 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토스는 해당 상품을 시작으로 토스스코어 적용 금융상품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금융권 곳곳에선 신용평가 모델의 정교화도 이어지고 있다. 뱅크샐러드는 최근 서강대와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소비행태와 신용위험의 관계'를 분석하는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실거래 소비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행태와 개인 신용위험의 관계를 실증 분석한 국내외 첫 사례다. 뱅크샐러드는 신용평가모델 '뱅크샐러드 스코어'를 개발하고 금융권 상용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금융권은 대안 신용평가 모델의 활용과 적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는 가운데 향후 '대안데이터 확보'보다 '정확한 분석력'으로 기준이 옮겨갈 것으로 보고 있다. 통신정보만 활용하던 초기 단계를 넘어 계좌 흐름, 간편결제 이용내역, 플랫폼 활동, 사업 매출 등 다양한 데이터를 AI와 머신러닝으로 결합하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금융권 관계자는 “향후 은행뿐 아니라 카드나 저축은행, 캐피탈에서도 정확한 평가 경쟁이 포용금융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단독] 종부세 개편 ‘강남벨트’ 직격…용산 증세 주택 평균 1449만원 늘어

정부의 8·3 세제개편안을 서울 공동주택에 일률적으로 적용한 결과, 1주택 거주·세액공제 미적용을 가정했을 때 종합부동산세가 늘어나는 주택이 강남·서초·송파와 용산 등 고가주택 밀집지역에 주로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구의 종부세 증가 주택당 평균 세액은 1449만원으로 서울 평균의 두 배를 웃돌았다. 다만 이번 분석은 실제 소유자의 주택 수와 거주 여부를 반영한 통계가 아니라, 서울의 모든 공동주택에 동일한 보유 조건을 적용한 시뮬레이션 결과다. 7일 에너지경제신문이 토지+자유연구소의 '2026년 세제개편안 종부세 변화 지도'를 분석한 결과, 서울 공동주택 278만2147호를 모두 '1주택 거주·세액공제 없음'으로 가정하고 공시가격 상승률을 0%로 적용했을 때 2028년 이후 종부세가 증가하는 주택은 11만9118호로 전체의 4.3%였다. 종부세가 감소하는 주택은 29만5297호로 10.6%를 차지했다. 감세 주택이 증세 주택보다 약 2.5배 많았던 셈이다. 다만 평균 세액 변화 폭은 반대였다. 종부세 증가 주택의 평균 증가액은 651만원으로, 감소 주택의 평균 감세액 32만원의 약 20배에 달했다. 감세 혜택은 비교적 넓게 분산된 반면 세 부담 증가는 초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강하게 나타나는 구조다. 이진수 토지+자유연구소 연구위원은 “다주택자와 초고가 주택의 세 부담은 커지고, 그보다 낮은 20억~30억원대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완화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위원은 “이번 분석은 세제개편의 방향성을 보기 위한 시뮬레이션이지 실제 납세자 통계는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증가 주택 수와 비율은 강남·서초·송파에서 높았고, 용산은 증가 주택당 평균 세액이 두드러졌다. 강남구는 전체 공동주택 17만7198호 가운데 5만109호가 종부세 증가 대상으로 분석됐다. 증가 비율은 28.3%, 평균 증가액은 717만원이었다. 서초구는 12만7155호 중 3만5199호가 증가 대상으로 나타났다. 증가 비율은 27.7%, 평균 증가액은 598만원이었다. 송파구도 전체 21만2212호 가운데 1만6264호가 증가 대상으로 분류됐다. 증가 비율은 7.7%, 평균 증가액은 144만원이었다. 용산구는 증가 주택이 8299호로 전체의 13.5%였다. 증가 주택의 평균 세액은 1449만원으로 서울 평균 651만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용산의 평균 증가액은 강남구의 약 두 배, 서초구의 약 2.4배 수준이다. 다만 평균 증가액만으로 용산 전체의 세 부담이 강남·서초보다 더 크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이 연구위원은 “증가 대상이 좁을수록 일부 초고가 주택의 세액이 평균을 끌어올릴 수 있다"며 “평균 증가액이 높다고 해서 해당 지역 전체의 부담이 가장 높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종부세 감소 대상은 강남구 4만9263호, 서초구 3만4574호, 용산구 1만6333호였다. 세 지역의 평균 감소액은 각각 33만원으로 나타났다. 동별로는 초고가 공동주택이 밀집한 지역에서 증가 주택 비율과 평균 증가액이 크게 나타났다. 강남구 압구정동은 전체 공동주택 1만335호 가운데 1만317호가 종부세 증가 대상으로 분석됐다. 비율로는 99.8%이며, 증가 주택당 평균 세액은 2089만원이었다. 서초구 반포동은 2만4250호 가운데 1만6122호가 증가 대상으로 분류됐다. 증가 비율은 66.5%, 평균 증가액은 955만원이었다. 용산구 서빙고동은 1853호 가운데 1312호가 증가 대상으로 나타나 비율이 70.8%에 달했다. 평균 증가액은 492만원이었다. 용산구 한남동은 전체 5751호 가운데 1549호가 증가 대상으로 분석됐다. 증가 비율은 26.9%였지만, 증가 주택의 평균 세액은 6220만원으로 동별 수치 가운데 두드러졌다. 성동구 성수동1가도 증가 대상 1497호의 평균 증가액이 326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강남구 청담동은 증가 주택 1865호의 평균 세액이 1534만원, 서초구 잠원동은 증가 주택 1만129호의 평균 세액이 408만원으로 나타났다. 토지+자유연구소는 이번 분석이 실제 납세자별 종부세를 계산한 결과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서울 공동주택 개별 공시가격 데이터를 바탕으로 모든 공동주택에 동일한 보유 조건을 적용해 세액 변화를 계산했다. 실제 소유자의 주택 수와 거주 여부, 연령·보유기간에 따른 세액공제 적용 여부는 반영하지 않았다. 이 연구위원은 “서울 공동주택 개별 공시가격 데이터를 받아 각 시나리오별로 계산한 것"이라며 “실제로 몇 퍼센트의 주택 보유자 세 부담이 증가하는지를 보여주는 통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유자 정보가 없기 때문에 서울의 모든 주택이 동일한 조건에 해당한다고 가정한 결과"라며 “실제 개인별 보유 형태와 세액공제 적용 여부에 따라 세 부담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1주택 거주·세액공제 없음 ▲1주택 거주·세액공제 최대 80% ▲1주택 비거주 ▲3주택 이상 등 네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1주택 거주자에게 세액공제를 최대 80% 적용한 시나리오에서는 종부세 증가 주택 수가 11만9118호로 동일했지만, 증가 주택의 평균 증가액은 918만원으로 계산됐다. 평균 감소액은 6만원이었다. 서울의 모든 공동주택에 각각 '1주택 비거주'와 '3주택 이상' 조건을 일률적으로 적용한 가상 시나리오에서는 종부세가 증가하는 것으로 계산된 주택이 각각 60만8471호로 전체의 21.9%였다. 이는 실제 비거주 1주택자나 다주택자가 보유한 주택 수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1주택 비거주 시나리오의 평균 증가액은 363만원, 3주택 이상 시나리오는 335만원으로 분석됐다. 연구소는 이번 개편이 초고가 주택과 그보다 낮은 가격대에 서로 다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진수 토지+자유연구소 연구위원은 “최고 가격대의 주택은 세 부담 증가로 가격이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반면 수요가 그 아래 가격대로 이동하면 20억원대 등 한 단계 낮은 가격대의 가격은 오히려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실거주에 대한 우대가 강화되면 집주인이 직접 거주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날 수 있다"며 “그 과정에서 기존 세입자의 주거 불안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은 이번 종부세 변화 지도의 의미에 대해 “종부세가 늘어나는 곳은 강남 일부에 집중되고, 종부세가 줄어드는 지역은 더 많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며 “1주택 거주와 비거주 시나리오를 비교하면 실거주 유인이 커지면서 지역별 전세 물량 감소와 전세가격 상승 가능성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종부세가 감소하는 지역은 보유세뿐 아니라 양도소득세 부담도 함께 줄어 기대수익률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서울에서 어느 지역의 투자 매력이 커질지를 보여주는 지도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개편은 전체적으로는 소폭 증세에 해당하지만 시장 안정이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세제의 방향과 효과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한전기술지주 출범…에너지 혁신기술 사업화·유니콘 육성 나선다

에너지 혁신기술 개발을 지원한 한전기술지주가 출범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7일 전남 나주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한전기술지주 출범식을 개최한다. 한전기술지주는 한국전력공사가 100% 출자해 설립한 에너지 분야 기술사업화 전문 자회사로, 공공이 보유한 에너지 기술을 민간 혁신기업과 연결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전력이 보유한 8000여 건의 특허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등 공공 연구기관의 유망 기술을 예비창업자와 에너지 혁신기업에 이전하고, 출자와 합작법인 설립 등을 통해 기술 사업화를 지원한다. 또 한국전력의 에너지 인프라와 데이터를 활용한 실증, 후속 투자 연계, 국내 판로 개척, 해외 공동 진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기술기획부터 기술이전, 실증, 투자, 제품화, 국내외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성장체계를 구축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세 건의 업무협약(MOU)도 함께 체결된다. 우선 한국전력은 OCI파워, 다쓰테크, 동양이엔피, 에코스, 디아이케이, 이노일렉트릭, 금비전자 등 국내 태양광 인버터 제조기업 7곳과 '국내 태양광 인버터 산업 경쟁력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참여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대응해 국내 태양광 인버터 제조 기반 확충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어 LS ELECTRIC,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등 전력 기자재 기업 3곳과는 '나주시 직류(DC) 기업 투자유치 및 산업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연구개발과 기업 투자, 실증, 사업화 등을 통해 나주를 직류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힘을 모은다. 아울러 한국전력과 한전기술지주는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한국투자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푸른인베스트먼트, 한국과학기술지주, ETRI홀딩스, 소풍벤처스 등 투자 전문기관 10곳과 '에너지 신사업 투자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 얼라이언스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투자 얼라이언스는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유망 기술과 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민간 투자기관이 공동 투자하는 체계를 구축해 에너지 분야 스타트업과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경북, AI 제조 혁신과 역사·인성교육 강화에 박차

◇경북도, AI 기반 가상공장 구축…자율생산 '다크팩토리' 시대 준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접목한 가상공장 플랫폼 개발에 착수하며 미래 제조혁신 기반 마련에 나선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AI 기반 공장 통합운영·사전검증 기술개발' 공모에 선정돼 2027년 5월까지 총 21억 원을 투입, 한국형 AI 기반 가상공장 플랫폼(KRAFT)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실제 공장을 건설하기 전에 생산설비와 물류, 운영 시스템 등을 가상환경에서 미리 구현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설계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정 오류와 설비 간 충돌 등을 사전에 분석해 공장 구축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경북도는 AI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통합 설계와 사전검증 시스템을 개발한 뒤 포항 이차전지 제조현장에 적용해 기술의 실효성을 검증한다. 사업 성과는 제조업의 AI 전환(AX)을 촉진하고 향후 원격공장과 완전자율형 스마트공장인 '다크팩토리' 구현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사업은 국내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기술 확보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가 스스로 생산공정을 최적화하는 미래형 공장 구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경북 동해안 세계지질공원, 한·일 청소년 국제교류 본격 시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일본 산인해안 세계지질공원과 손잡고 미래세대를 위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이번 교류는 8월 5일부터 8일까지 경주와 포항 일원에서 진행되며 일본 고등학생과 관계자, 포항고 학생 등이 함께 참여해 지질유산을 배우고 문화교류를 이어간다. 참가 학생들은 양남 주상절리와 호미곶, 여남동 화석산지 등 대표 지질명소를 탐방하며 동해의 생성 과정과 지질학적 가치를 학습하고, 지질공원 보전 방안에 대한 토론과 문화교류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양국 지질공원 간 교육과 관광, 문화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청소년들이 자연과 문화를 함께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국제교류 사업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생명사랑 인성교육 캠프 참가자 모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생명의 소중함과 가족 간 소통을 주제로 한 '2026 생명사랑 인성교육 캠프' 참가 가족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캠프는 오는 9월 5일 경산 남천 강변 둔치에서 열리며 도내 유치원과 초등학생 자녀를 둔 70가족이 참여한다. 올해는 조부모가 함께하는 가족을 우선 선발하고 반려동물이 없는 가정도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행사에서는 심폐소생술 체험과 반려동물 생명존중 교육, 반려식물 심기, 반려견 올림픽, 유기견 보호교육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가족이 함께 생명존중 실천을 약속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생명의 가치를 배우고 배려와 공감의 마음을 키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중국 독립운동 사적지 순례 통해 역사교육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학생과 교사가 함께 참여한 '2026 사제동행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참가자들은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중국 동북지역과 상하이, 충칭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항일독립운동의 주요 거점을 찾아 역사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순례는 만주지역 독립운동을 살펴보는 '구국의 길'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이동 경로를 따라가는 '독립의 길' 두 과정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윤봉길 의사 의거지 등을 방문하며 독립운동의 의미와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교육청은 오는 14일 탐구 결과를 공유하는 '나눔한마당'을 열어 순례 경험을 학교 교육과 연계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현장에서 배우는 역사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나라사랑 정신과 올바른 역사관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안심노무사 제도' 도입…직장 내 괴롭힘 상담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상담을 지원하는 '안심노무사 제도'를 8월부터 운영한다. 제도는 피해자가 내부 신고에 대한 부담 없이 공인노무사와 직접 상담하며 법률적 판단과 권리구제 절차 등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상담은 본청과 교육지원청, 학교 등 모든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철저한 비밀보장을 원칙으로 운영된다. 교육청은 한국공인노무사회 추천을 받은 전문 노무사 2명을 위촉했으며, 상담 만족도와 제도 운영 효과를 분석해 향후 조직문화 개선과 예방교육에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직장 내 괴롭힘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안전한 상담체계를 구축해 서로 존중하는 건강한 근무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특징주] 포스코퓨처엠, LFP 양극재 공급 기대감…강세

7일 장 초반 포스코퓨처엠이 강세다. 포스코퓨처엠이 국내 배터리 기업과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급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활성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6분 현재 포스코퓨처엠은 전 거래일 대비 9700원(+6.58%) 상승한 15만72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배터리 기업과 올해 3분기 내 장기 공급 관련 정식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내년부터 2032년까지 포스코퓨처엠이 공급하게 될 LFP 양극재 물량은 19만톤(t)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LFP 양극재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니켈과 코발트를 쓰는 삼원계 양극재 대비 가격 경쟁력과 긴 수명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네이버, 2분기 매출 3조 3888억원…전년比 16.2%↑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3888억원, 영업이익 520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광고와 커머스 등 핵심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AI 인프라 투자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네이버 플랫폼 1조9022억원, 파이낸셜 플랫폼 4707억원, 글로벌 도전 1조159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전분기 대비 3.4% 증가했다. 광고 매출은 AI 기반 지면 최적화와 타기팅 고도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5% 늘었다. 회사에 따르면 AI의 광고 매출 성장 기여도는 60%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7월 말 정식 출시한 AI 브리핑 광고는 기존 검색광고 대비 클릭 전환율이 30% 이상, 구매 전환율은 3배 이상을 기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서비스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멤버십, N배송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파이낸셜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전분기 대비 2.4% 증가한 470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Npay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과 외부 생태계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한 25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Connect'를 확대하고 사업자용 AI 플랫폼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해 네이버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 수익화 기회를 마련한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도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4%, 전분기 대비 7.9% 증가한 1조159억원을 기록했다. 왈라팝, 포시마크, 소다 등의 거래 확대에 따라 C2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9%, 전분기 대비 13.3% 증가했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전분기 대비 5.5% 증가했으며, 엔터프라이즈 매출은 AI와 디지털트윈 관련 B2B 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1.3%, 전분기 대비 2.2% 늘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추진 중인 AI 팩토리 사업 관련 매출이 내년 상반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AI 팩토리 사업의 초기 자본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며 “엔비디아 생태계와 네이버의 기업·공공 고객 기반을 활용해 초기 가동 용량에 대한 고객을 확보하고, 글로벌 AI 컴퓨팅 시장에서 의미 있는 매출과 이익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특징주] 엘앤에프, 2분기 흑자전환·분기 최대 출하 실적…강세

엘앤에프가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분기 기준 최대 출하 실적과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 대비 16.54% 오른 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엘앤에프는 전날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850억원으로 70.2% 증가했다. 회사 측은 울트라 하이니켈(Ultra-HINI) 양극재의 안정적인 단독 공급과 북미 신규 고객사향 46파이 제품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출하량은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고 판매가격도 상승했다. 3분기에도 울트라 하이니켈 공급이 이어지고 북미 신규 고객사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최대 출하 실적을 다시 경신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도 3분기부터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용 공급을 시작해 생산·공급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미국 방산 고객사도 확보하며 ESS를 넘어 방산,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으로 고객 기반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롯데쇼핑, 순이익 흑자 전환에도 장 초반 급락

롯데쇼핑 주가가 7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이날 발표한 실적에서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지만,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돈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8분 롯데쇼핑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87%(1만3600원) 내린 10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쇼핑은 이날 정규장 개장 전에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1년 전보다 증가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 2분기 매출액은 1년 전보다 4% 증가한 3조4850억원, 영업이익은 121.2% 증가한 89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년 전 103억원 순손실에서 2분기 14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쇼핑 2분기 실적 전망치는 영업이익 1133억원, 당기순이익 349억원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