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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배터리 빅3, 전기차에서 ESS·로봇으로 ‘갈아타기’

전기차 중심이던 배터리 업계의 흐름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로봇 등 미래 핵심 산업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빅3'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역시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ESS용 배터리와 로봇·차세대 산업용 배터리 사업을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11일 개막한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박람회 '인터배터리 2026'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참가 기업들은 전기차 배터리뿐 아니라 ESS, 로봇, 전력 인프라,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에 활용되는 배터리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배터리 산업의 다음 격전지는 전기차가 아니라 전력과 로봇"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산업의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실제 전시장 분위기 역시 전기차보다는 '전력 인프라'에 가까웠다. 특히 ESS 시스템을 비롯해 AI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랙, 산업용 UPS 솔루션 등이 전시장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변화된 시장 흐름을 보여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력망용 ESS 솔루션 'JF2 DC LINK 5.0'을 전면에 배치했다. 이 제품은 국내 배터리 제조사 중 최초로 LFP ESS 배터리를 탑재해 화재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설치 및 운용 효율성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AI 데이터센터용 비상전원 솔루션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인산철(LFP) 기반 차세대 JP6 무정전전원장치(UPS)용 랙 시스템과 BBU 솔루션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BBU는 정전 시 일정 시간 전력을 유지해 장비의 핵심 기능을 지속시키고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종료될 수 있도록 돕는 백업 솔루션이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정전 시 비상전원 솔루션의 작동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정전 체험관'을 마련해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로보틱스·드론 존을 마련해 휴머노이드,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배터리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LG전자의 홈 로봇 'LG 클로이'와 베어로보틱스의 자율주행 로봇 'Carti100'를 전시했다. 이를 통해 장시간 운용과 안전성을 동시에 갖춘 고성능 원통형 배터리가 가정과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소개했다. 또 K-드론얼라이언스와 협력해 개발한 혈액 수송용 드론과 항공·큐브위성 등을 공개하며 미래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미래 기술 존에서는 배터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해 여러 셀을 연결하지 않고도 고전압을 구현할 수 있는 바이폴라 배터리, 수급 용이성과 저온 성능이 뛰어난 소듐이온 배터리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이끌 차세대 기술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삼성SDI 역시 이번 전시를 통해 ESS, 로봇, UAM 등을 배터리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제시하며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혁신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삼성SDI는 이번 행사에서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피지컬 AI'용으로 개발된 파우치형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처음 공개했다. 그동안 전기차용 각형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온 삼성SDI는 폼팩터 다변화를 통해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각종 로봇, 항공 시스템, 차세대 웨어러블 등 보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전시 부스의 메인 공간에는 삼성SDI의 UPS용 배터리 'U8A1'을 탑재한 데이터센터용 UPS 모형이 구현됐다. U8A1은 고유의 각형 배터리 폼팩터에 리튬망간산화물(LMO) 소재를 적용해 고출력 성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제품이다. AI 데이터센터 전용 제품으로 고에너지 밀도를 구현해 기존 제품 대비 공간 효율을 33% 높였으며 적은 수의 배터리로도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BBU 존에서는 BBU용 고출력 배터리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데이터센터 내 서버에 설치되는 BBU는 정전이 발생했을 때 전력을 빠르게 공급해 데이터 손실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SDI는 최근 업계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ESS 통합 솔루션 '삼성배터리박스(SBB)'의 풀 라인업도 전시했다. 관람객들은 20피트(ft) 컨테이너 안에 수만 개의 하이니켈 NCA 각형 배터리 셀이 탑재된 'SBB 1.5'의 내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차별화된 ESS 안전 기술인 모듈 내장형 직분사(EDI) 시스템도 살펴볼 수 있다. SK온은 이번 전시에서 ESS용 고에너지 밀도 LFP 파우치 배터리를 소개한다. ESS 안전 기술도 전면에 배치했다. 업계 최초로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반 예방·진단 시스템을 적용한 컨테이너형 ESS DC 블록을 선보인다. EIS는 교류 신호를 활용해 배터리 내부 저항과 반응 특성을 분석하고 상태를 진단하는 기술이다. 로봇 분야 적용 사례도 전시한다. SK온의 하이니켈 삼원계 배터리가 탑재된 현대위아 물류 로봇(AMR)이 부스에 전시된다. 해당 로봇은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 산업 현장에 적용돼 물류 자동화에 활용되고 있다. 셀투팩(CTP) 기술 성과도 공개한다. CTP는 모듈을 생략하고 셀을 팩에 직접 연결해 공정과 부품을 단순화하는 방식이다. SK온은 파우치 CTP, 대면적 냉각(LSC) CTP, 파우치 통합 각형 팩, 액침 냉각 팩 등을 통합 개발 중이며 이번 전시에서 팩 솔루션 4종을 한자리에 선보였다. 한편, 인터배터리 2026은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배터리 빅3를 비롯해 포스코퓨처엠, LS일렉트릭, 엘엔에프, 고려아연 등 배터리 전 밸류체인에 걸친 667개 국내외 기업들이 총 출동한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익산교육지원청 소식

익산시, 남성 육아 참여 돕는다…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도내 100인 미만 중소기업에 근로하는 남성 육아휴직자 대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남성의 육아 참여 확대와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에 나섰다. 익산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6년 남성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성 근로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육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월30만 원씩 최대 3개월간 총90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 100인 미만 중소기업에 다니는 남성 육아휴직자다. 신청일 기준으로 주민등록상 전북 도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하고 고용노동법에 따라 육아휴직 급여를 받고 있어야 한다. 또한 대상자의 자녀가 신청일 기준 도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다만 고용보험법에 따른'육아휴직급여 특례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올해 사업 예산은 3960만 원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남성 육아휴직 장려금이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확산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양육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기초생활보장 제도 확대·민관협력 발굴 체계 강화 '이웃연결단' 등 민관협력 안전망으로 촘촘한 돌봄 추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돕기 위해 기초생활보장 제도를 확대하고 민관협력 발굴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나은정 익산시복지국장은 11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제도 변화에 맞춰 복지 혜택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대상자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난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1234건을 전수조사해 92건의 신규 대상자를 발굴했고, 수급이 중단된 748세대 중 215세대에 재신청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시는 교육급여 신청 누락 가구는 별도 신청 없이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직권 책정'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는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준도 완화됐다. 4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이 전년 대비 6.51%인상 됐고, 의료급여 부양비 제도가 폐지됐다. 청년 소득공제 대상 연령도 기존 29세 이하에서 34세 이하로 확대되고 공제 금액도 60만 원으로 상향됐다. 이와 함께 다자녀 차량 기준이 2명으로 완화되는 등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한층 탄탄해졌다. 제도 개선과 함께 시는 위기가구를 상시 관리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안전망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인 인적 안전망인 '이웃연결단'은 노인 일자리 참여자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주1회 가정을 방문해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행정복지센터와 연결하는 파수꾼 역할을 수행한다. 여기에 오는 5월부터는 중장년1인 가구 등 고립 위험군 125명을 대상으로 우체국 집배원이 안부를 확인하는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도 본격화한다. 이 밖에도 AI말벗 로봇 '다솜이', 복지기동대, 지역 봉사단체와 연계한 의료·반찬 지원 등 민관협력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대폭 늘리고 있다. 시는 이처럼 행정의 손길이 미처 닿지 않는 사각지대를 없애고 지역사회가 함께 살피는 촘촘한 돌봄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나은정 익산시복지국장은 “위기가구는 행정의 힘만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복지 도시 익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관 4월 개관 어양동에 지하1층·지상4층 규모 현대식 복합 공간 조성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 노인의 권익 향상과 복지 증진을 이끌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관'이 모든 공사를 마치고 오는 4월 문을 연다. 11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번 건립은 늘어나는 복지 수요에 맞춰 지역 노인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체계적인 복지 서비스를 한 곳에서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 남중동 회관은 건물이 낡고 공간이 좁아 이용에 불편이 많았다. 시는 교통이 편리하고 방문하기 좋은 어양동으로 새 터전을 옮겨 신축 이전을 마무리했다. 총사업비 51억8600만 원이 투입된 새 회관은 2024년 8월 착공해 올 2월 완공됐다.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사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 없는 무장애 설계(Barrier-Free)를 적용했다. 건물 내부에는 활기찬 노후를 위한 다채로운 공간이 마련됐다. 사무실과 회의실은 물론, 대규모 행사가 가능한 강당, 취미·교양 수업을 들을 수 있는 다목적 강의실, 편안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휴게 공간까지 알차게 꾸며졌다. 시는 이곳을 거점으로 노인 일자리 지원, 노인 대학 운영, 경로당 활성화 등 노인의 사회 참여를 돕는 핵심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단순한 사무 공간을 넘어 정보를 나누고 소통하는 '복합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이번 개관이 지역 노인 6만8000여 명의 자긍심을 높이고, 고립감을 해소하는 건강한 관계의 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은정 익산시복지국장은 “새 회관은 어르신 삶의 질을 높이는 구심점이자 소통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어르신을 진심으로 섬기는 마음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익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교육지원청, “우리 아이, 안심 등·하교 책임진다" 통학버스 운전자·동승보호자 196명 대상, 실제 사고 사례 중심 교통안전교육 진행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관내 어린이통학버스 운전자와 동승보호자를 대상으로 '2026년 상반기 어린이통학버스 관련자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11일 익산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교육에는 공·사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에서 통학버스를 운행하는 운전자와 동승보호자 196명이 참석했으며,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운행 방안과 교통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에는 어린이 승·하차 시 안전 확인, 차량 주변 안전관리 등 통학버스 운영 과정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실제 사고 사례를 통해 교통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어린이통학버스는 학생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운전자와 동승보호자의 책임 있는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교육과 점검을 통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로컬푸드어양점,  ‘비대위’ 구성해 법과 원칙 기반한 정상화 활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어양로컬푸드 직매장의 무단 영업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조합원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와 직접 대화에 나섰다. 이번 간담회는 그동안 평행선을 달려온 시와 조합, 시의회 간의 갈등을 풀고 매장 운영을 정상화할 중대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정헌율 시장은 익산로컬푸드 정상화 조합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와 간담회를 열고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 익산시는 정상화를 위한 3대 핵심 원칙을 분명히 했다. 주요 내용은 △기존 불법 운영 집행부의 전면 교체 △특정 조합원만이 아닌 '전체 농가'로 출하 권한 확대 △수수료 감면 등 '수익금 농가 환원 시스템'구축 등이다. 이는 공공재산인 직매장이 특정 단체의 사적 이익 수단이 되는 것을 막고, 모든 익산 농민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비대위는 시의 이러한 원칙에 전적으로 동감하며 적극적인 수용 의사를 밝혔다. 이어 “기존 임원진이 계약 만료 후에도 매장을 무단 점유해 행정의 근간을 훼손해 왔다"고 비판하며 “잘못된 부분을 개선하고 시가 요구하는 '전체 농가 개방'과 '공정한 수익 배분'등 쇄신안을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불법 운영에 가담하지 않기 위해 상품을 출하하지 못하는 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시는 시청사 내 임시 직매장 운영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불법 운영에 면죄부를 주는 것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원칙의 문제였다"며 “이제 조합 스스로가 기득권을 내려놓고 전체 농가를 위한 변화의 길을 선택한 만큼, 시도 정상화를 위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익산시의회를 향해서는 “비대위의 결단으로 '법과 원칙' 그리고 '농민 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길이 열렸다"며 “불안정한 상황에 고통받는 농민들의 생존권 회복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위탁 절차에 전향적으로 협조해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대위는 100여 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됐으며, 비대위 임원진을 구성하는 등 이미 규정에 맞는 로컬푸드 운영방안을 구체적으로 수립하고 있는 상태다. 이날 간담회에는 비대위 임원진 10여 명이 참석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안동농협, 농협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통산 10번째 정상 기록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농업협동조합이 농협중앙회가 전국 농·축협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통산 10번째 정상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농협 종합업적평가는 전국 농·축협의 사업 성과와 경영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지도사업 등 주요 사업 전반의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농협의 경쟁력과 조직 운영 능력을 판단하는 대표적인 평가다. 안동농협은 이번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4년 연속 종합업적평가 1위라는 기록도 이어갔다. 특히 2001년과 2002년을 시작으로 2008년, 2013년, 2015년, 2017년, 2022년, 2023년, 2024년에 이어 올해까지 총 10차례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전국 농·축협 가운데 최초로 통산 10회 1위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금융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농산물 유통 활성화, 조합원 지원사업 확대 등 지역 농업과 조합원 실익 증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 안동농협은 조합원 중심의 사업 운영과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토대로 지역 농업 발전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민을 위한 금융서비스와 지역 상생 활동 등 농협의 공익적 역할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권태형 조합장은 “안동농협을 믿고 함께해 준 조합원과 지역민, 고객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이러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농협,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농협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조합원과 고객, 지역사회와 함께 더 큰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안동농협은 앞으로도 조합원 실익 증대와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농업인의 소득 향상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활동을 적극 추진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농협의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획] 포항시, 빗물펌프장 악취·매연·비산먼지…주민 고통 속 방치된 공사현장(하)

창포 빗물펌프장 공사현장 악취·비산먼지 논란 지속 세륜시설 없는 공사장·비산먼지 억제시설 없는 토사 야적장 주민 민원 이어지자 포항시 “현장 점검 후 관리 강화" ​ ​포항 북구 창포동에서 진행 중인 창포 빗물펌프장 개선 복구 재해복구사업을 둘러싸고 악취와 매연, 비산먼지 등 주민 생활환경 피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세륜시설 미설치와 토사 임시 야적장 관리 미흡 등 공사 현장의 환경 관리 부실 문제가 제기되면서 행정의 관리·감독 책임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본지는 3회에 걸쳐 공사 현장의 실태와 주민 불편 문제를 살펴보고, 재해복구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환경 관리와 행정 대응 과제를 짚어봤다 ​ ​글싣는순서 상:악취·매연·비산먼지…주민 고통 속 방치된 공사현장 중:250억 재해복구사업 환경관리 '구멍'…포항시 감독 강화 필요 하:시민 휴식공간 마장지 인근 토사 야적 논란 ​ ◇250억 재해복구사업 환경관리 '구멍'…포항시 감독 강화 필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 북구 창포동에서 진행 중인 '창포 빗물펌프장 개선 복구 재해복구사업'을 둘러싸고 공사 현장의 환경 관리 부실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악취와 매연, 비산먼지 문제뿐 아니라 세륜시설 미설치와 토사 임시 야적장 관리 미흡 등 기본적인 환경 관리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행정 감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창포 빗물펌프장 개선 복구 재해복구사업은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재해복구사업으로 총 사업비 25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공사다. 공사는 2024년 1월 8일 착공해 2026년 9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주민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공사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세륜시설 없는 공사현장…비산먼지 우려 현장을 확인한 결과 공사 차량의 흙과 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세륜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상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륜시설은 공사 차량이 현장을 드나들 때 바퀴에 묻은 흙을 씻어내 도로로 유출되는 먼지를 줄이기 위한 장치로 대형 토목공사 현장에서 기본적으로 설치되는 시설이다. 하지만 해당 공사 현장에서는 공사 차량이 흙을 묻힌 채 도로로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됐다는 주민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창포동 주민 김모 씨는“덤프트럭이 공사 현장을 드나들 때마다 먼지가 올라온다"며“비가 오지 않는 날에는 도로에 흙먼지가 쌓이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시민 휴식공간 인근 토사 야적…관리 부실 지적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토사가 시민 휴식 공간인 마장지 인근에 임시로 야적되면서 또 다른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현장을 확인한 결과 토사 야적장에는 방진 덮개나 비산먼지 억제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상태로 토사가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 주민들은 바람이 불 경우 먼지가 산책로와 등산로 방향으로 날릴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마장지를 자주 찾는 시민 이모 씨는“산책을 하다가 냄새 때문에 발걸음을 돌린 적이 여러 번 있다"며“시민 휴식 공간 옆에 이런 토사를 쌓아두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환경전문가 “기본적인 환경관리 반드시 필요" 환경 전문가들은 대형 공사 현장에서 비산먼지와 악취를 줄이기 위한 기본적인 환경 관리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 환경 분야 전문가는“토목 공사에서는 세륜시설 설치와 살수 작업, 토사 덮개 설치 등 비산먼지 관리가 기본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이러한 조치가 미흡할 경우 주변 주거지역과 시민 이용 공간에 환경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환경 전문가는“토사에서 악취가 발생한다면 토양 상태를 점검하고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지자체의 지속적인 관리 감독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포항시 “현장 점검 후 관리 강화" 포항시는 공사 현장 관리 문제와 관련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는“창포 빗물펌프장 개선 복구사업은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재해복구사업으로 시민 안전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라며“공사 과정에서 주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세륜시설 설치 여부와 토사 관리 상황 등 현장 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시공사에 필요한 개선 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라며“비산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한 관리 대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들 “250억 공사라면 관리도 그에 맞아야" 주민들은 재해복구사업의 필요성은 이해하지만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창포동 주민들은“재해 예방을 위한 공사라면 더더욱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포항시가 공사 현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250억 원 규모의 재해복구사업이 시민 불편 속에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공사 현장의 환경 관리와 행정 감독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주시, 포항시, 경주시의회, 달서구, 계명대, 대구보건대 소식

◇경주시, 2027년 국비 1조원 확보 추진…159개 사업 발굴 '포스트 APEC' 성장 전략 마련…AI·SMR·관광·SOC 사업 집중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10일 시청 알천홀에서 주낙영 시장 주재로 주요 국비 사업 담당 부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7년도 국비 지원사업 보고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10월 개최된 APEC 정상회의 이후 '포스트 APEC' 시대를 대비해 관련 사업을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 자산으로 발전시키고, 민선 8기 핵심 역점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 및 국비 확보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주시는 대내외 경제 여건과 정부 재정 운용 방향을 고려해 신규사업 36건, 계속사업 123건 등 총 159개 사업에 대해 1조88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들의 총사업비는 7조979억 원에 달한다. 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포스트 APEC 추진'을 비전으로 미래 산업과 관광, 사회간접자본(SOC), 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핵심 사업을 선정하고 전략적인 국비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70억 원) △SMR 인증지원센터 설립(20억 원) △배동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7억 원)△ 양남~감포2 국도 건설(30억 원) △국립 APEC기념 공공외교센터 설립(150억 원)△ APEC 기념 보문관광단지 랜드마크 조성(10억 원) 등이 포함됐다. 또 계속사업으로 △대릉원 일원(쪽샘지구 등) 발굴·정비(84억 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경주분관 건립(167억 원) △양성자가속기 성능 확장사업(142억 원)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30억 원) △형산강 하천정비사업(1천600억 원) △농소~외동 간 국도 4차로 건설(475억 원) 등이 추진된다. 경주시는 국가 정책 방향과 연계한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2027년도 핵심 국비 사업이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국회를 대상으로 전방위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비 확보 전 과정을 체계화한 매뉴얼을 마련하고 단계별 대응 전략을 구체화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이후 경주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국가사업과 연계해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 정책과 연계한 전략적 사업 발굴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인터배터리 2026' 참가…글로벌 배터리 허브도시 도약 홍보 경북과 공동홍보관 운영…지역 기업 기술력·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소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경상북도와 함께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에 참가해 글로벌 배터리 허브도시 포항의 산업 역량과 지역 기업의 기술력을 홍보한다고 11일 밝혔다.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14개국 667개 기업이 참가해 2천382개 부스를 운영하며 약 8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는 경상북도와 공동홍보관을 운영하며 '경북 포항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형성된 산업 기반과 K-배터리 거점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포항의 위상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공동홍보관에는 엔다이브, 에이엔폴리, 투엔, 그린코어이엔씨, 씨아이피에너지 등 지역 기업 5개사가 참여해 핵심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국내외 바이어와 참관객에게 선보인다. 또 포항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하는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도 대규모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 라인업을 공개하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겨냥한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포항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역 기업의 국내외 판로 확대와 투자 유치, 산업 네트워크 확장 등 실질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행사장에서 경북·포항 공동홍보관을 찾아 참가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 KRST대한동방·뉴테크에너지·프렘투 등 지역 기업 부스를 방문해 이차전지 기술과 제품 동향을 살폈다. 장 권한대행은 “이번 인터배터리 2026 참가를 통해 포항의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과 지역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경상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포항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배터리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영일만산업단지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양·음극재 생산을 비롯해 연구개발, 재활용, 사용 후 배터리 산업까지 아우르는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배터리 산업 거점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경주시의회, 제296회 임시회 개회…조례안 등 14건 안건 심사 산업재해 예방·노인일자리·층간소음 방지 조례 등 의원 발의 4건 상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는 11일 본회의장에서 제2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8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한순희 의원은 '동천동 중심 북천권역의 미래 과제'를, 이강희 의원은 '경주 에너지 주권도시 선언 및 행정 패러다임 전환 촉구'를 주제로 각각 5분 자유발언을 하며 시정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296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과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을 심의·의결했다. 경주시의회는 12일부터 17일까지 휴회 기간 동안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5건, 동의안 3건, 의견청취안 2건,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2건, 보고 2건 등 총 14건의 안건을 심사하거나 청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는 의원 발의 조례안 4건이 상정됐다. 주요 조례안은 △경주시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안(이경희 의원 대표발의) △경주시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정성룡 의원 대표발의)△ 경주시 노인 일자리 창출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한순희 의원 대표발의) △경주시 공동주택 층간소음 방지 조례안(이락우 의원 대표발의) 등이다. 이동협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3월은 주요 시책과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시민 생활 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집행부가 신속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동료 의원들도 시정 전반을 면밀히 살펴 건설적인 대안과 방향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제296회 임시회는 오는 18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안건을 처리한 뒤 폐회할 예정이다. ◇대구 달서구, '달서맛나 음식점' 신규 모집…31일까지 접수 맛·위생·서비스 종합 평가…지역 대표 맛집 브랜드 육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음식점을 발굴하고 외식문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달서맛나 음식점'을 신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달서맛나 음식점'은 달서구가 인증하는 대표 음식점 브랜드로, 맛과 위생, 서비스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우수 업소를 선정해 지역 음식문화 수준을 높이고 외식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71개 업소가 지정됐다. 모집 대상은 달서구에서 3년 이상 영업 중인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이다. 신청 업소는 영업환경과 고객서비스, 위생관리 등을 기준으로 서류평가와 현장평가,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업소에는 '달서맛나 음식점' 지정증과 표지판이 제공되며, 달서맛나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리플릿 제작·배포 등 다양한 홍보 지원이 이뤄진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31일까지 달서구청 위생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맛나 음식점은 달서구를 대표하는 맛집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외식산업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우수 음식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건강하고 경쟁력 있는 외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계명극재회화상' 2회 수상자에 최윤희 작가 선정 상금 1천만원·개인전 기회 제공…5월 13일 시상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는 국내 신진 회화 작가 발굴과 창작 활동 지원을 위해 제정한 '계명극재회화상' 제2회 수상자로 최윤희 작가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5월 13일 오후 2시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동산관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계명극재회화상은 계명대가 국내 미술 분야의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문화예술 분야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2024년 제정한 신진 작가상으로 격년제로 시행된다. 만 40세 이하 대한민국 국적의 회화 작가를 대상으로 하며 전국 지역별 대표 미술관의 추천을 받아 후보자를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천만 원이 수여되며 계명대학교 극재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할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제2회 수상자 선정에는 지난해 9월까지 전국 미술관 추천을 통해 총 10명의 작가가 후보로 접수됐다. 심사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1차 심사에서는 최근 3년 이내 대표 개인 작품 10점이 포함된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서류 평가를 실시해 4명의 작가를 선발했다. 이어 2차 심사에서는 실물 작품 평가와 인터뷰를 거쳐 최종 후보 2명을 선정한 뒤 계명예술상위원회 심의를 통해 수상자를 확정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 관장, 임창섭 울산시립미술관 관장, 최욱 홍익대 교수, 장태묵 계명대 교수, 김윤희 계명대 극재미술관 관장 등이 참여했다. 심사위원장인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은 “최윤희 작가는 개인의 감정과 기억을 추상 회화로 표현하며 시간의 흐름 속에서 형성되는 심리적 풍경을 섬세하게 보여준다"며 “빛과 색의 변화를 통해 내면의 감정을 탐구하는 실험적 작업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같은 작가적 태도와 탐구 정신은 한국 추상미술 발전에 기여한 극재 정점식 선생의 예술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출신인 최윤희 작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전문사를 졸업했으며 2017년 이후 7차례 개인전을 개최했다. 최근 전시 'Tuning In'(TINC·서울, 2024)을 선보였으며 베를린 쾨닉 갤러리와 런던 넘버9 코르크 스트리트 등 해외 전시에도 참여했다. 또 서울 OCI미술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 대전창작센터 등 주요 미술관과 비영리 전시 공간의 기획전에 참여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수상작 가운데 대표작인 '통로에 서있는 시간'(유화·260×580㎝)은 시간과 기억의 흐름 속에서 형성되는 심리적 풍경을 대형 추상 회화로 표현한 작품이다. 수상자 개인전은 2026년 5월 5일부터 16일까지 계명대학교 극재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윤희 계명대학교 미술대학장 겸 극재미술관 관장은 “계명극재회화상은 한국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젊은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라며 “최윤희 작가는 독창적인 작업 세계와 꾸준한 창작 활동을 통해 국내외 미술계에서 더욱 주목받을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작가"라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물리치료학과, '전문대 4년제 물리치료사 양성학과' 지정 2027학년도부터 4년제 학사과정 운영…교육부 학제 일원화 정책 반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교육부로부터 '2027학년도 전문대학 4년제 물리치료사 양성학과'로 물리치료학과가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고등교육법' 제50조의3과 같은 법 시행령 제58조의5에 근거한 '전문대학 4년제 물리치료사 양성학과 지정 기본계획'에 따라 이뤄졌다. 교육부는 전문대학 물리치료학과의 교육 기간을 4년으로 통합하는 학제 일원화 정책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보건대학교는 교육과정 고도화와 실습 인프라 구축, 교수진 역량 강화 등을 통해 4년제 수준의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왔다. 대구보건대 물리치료학과는 3년제 과정임에도 전공 관련 수업 시간을 4년제 대학 평균보다 많은 177시간으로 편성해 운영하는 등 교육과정 내실화를 추진해 왔다. 또 졸업생의 학사학위 취득을 위해 1년 과정의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정원 80명)을 운영해 왔으며, 최근 '2024학년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운영진단'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실습 중심 교육 환경 구축에도 힘써 왔다. 로봇치료기와 첨단 평가 장비를 도입하고, 2018년에는 전국 전문대학 최초로 수중치료실을 구축하는 등 임상 중심 교육 인프라를 강화했다. 또 전임교수 17명과 외래교수 30여 명을 확보해 국가시험 대비 교육과 산학협력 네트워크 확대에도 주력해 왔다. 1977년 개설된 대구보건대 물리치료학과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물리치료 교육기관 가운데 하나로, 지금까지 약 8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동문 네트워크는 학생들의 임상 실습과 취업 과정에서도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이 대학은 미국·일본·캐나다·호주 등 해외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뉴욕주립대학과 연계한 tDPT 과정 등을 통해 미국 물리치료사 시험 응시 기반도 마련했다. 또 학사 과정 이후 보건전문기술 석사 과정과 경북대학교 연계 박사 과정으로 이어지는 교육 로드맵을 구축해 연구자와 교수 등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진로도 지원하고 있다. 남성희 총장은 “이번 4년제 지정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교육 역량과 임상 중심 교육 시스템이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체계적인 교육과 실습 환경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보건의료 분야를 이끌어갈 우수한 물리치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물리치료학과는 이번 지정에 따라 2027학년도부터 전문대학 4년제 학사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 대구시의회, 청도군, 영남대, 경북문화관광공사, DGIST 소식

◇영천시, “봄철 참진드기 급증…야외활동 시 감염병 주의" 3월 개체수 1~2월 대비 10배 이상 증가…SFTS 예방수칙 준수 당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봄철 기온 상승으로 참진드기 개체수가 급증함에 따라 농작업과 산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1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참진드기 개체수는 기온이 상승하는 봄철에 급격히 증가하며, 특히 3월에는 1~2월보다 10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이 더 오르는 봄·여름철에는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거의 없고 감염 후에도 재감염이 가능해 예방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천시는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과 긴 바지, 양말 등을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또 풀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 놓는 행동은 피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목욕하고 의복을 세탁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영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따뜻한 날씨로 야외활동이 늘면서 참진드기 물림 위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진드기에 물린 뒤 38도 이상의 고열이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권근 대구시의원 “신청사 건립 차질 없어야…두류공원 국가도시공원 지정 전략 마련 촉구" 사업비 1천200억원 증가…CM 도입·재원 확보 대안 필요 지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 윤권근 의원(달서구5)은 11일 신청사 건립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두류공원의 제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대구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날 열린 대구시의회 제32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신청사 건립 사업비가 당초 3천312억원에서 4천500억원으로 약 1천200억원 증액된 점을 지적하며 사업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 이상의 일정 지연과 예산 증가를 막기 위해 전문적인 건설사업관리(CM)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며 “공유재산 매각을 통한 재원 확보 계획이 제때 이행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선제적 대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신청사 설계와 관련해 대구의 역사적 정체성을 반영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2·28 민주운동의 의미를 담아 청사 28층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상징적 라운지 공간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신청사 건립 지연으로 인근 주민들이 재산권 침해를 겪고 있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 범위 축소 등 주민 피해 최소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와 관련해서는 “통합 체제에서도 신청사가 대등한 행정 거점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원칙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향후 통합의회가 신청사 부지에 들어설 가능성을 고려해 본설계 단계에서 동선 계획이나 가설계 등을 선제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두류공원의 '제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과 관련해서도 대구시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인천, 부산, 광주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대구시 대응이 다소 안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두류공원의 5대 시설률이 38.37%로 국가도시공원 지정 기준인 20% 이하를 크게 초과해 공모 심사에서 감점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윤 의원은 “기존 용역에 추가된 1억원의 예산으로는 충분한 타당성 조사와 차별화된 마스터플랜 수립이 어렵다"며 “추경을 통한 예산 확보와 함께 이월드 주변 도로 지하화 등 인프라를 연계한 거시적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청사 건립과 국가도시공원 지정은 대구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핵심 사업"이라며 “대구시가 시민과 약속한 2026년 12월 착공 목표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도군, ICT 기반 원격협진 도입…농촌 의료 사각지대 해소 나서 보건진료소–민간 병·의원 연결…초고령 농촌 맞춤형 의료 서비스 확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원격협진 사업을 통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보건의료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청도군은 의료 취약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내 10개 보건진료소를 거점으로 청도읍 인근 민간 병·의원 전문의와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원격협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보건지소나 보건진료소를 방문한 환자가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화상 장비를 통해 민간 병·의원 의사와 연결되면 전문의가 실시간으로 환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상담과 진료, 처방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먼저 혈압과 혈당 측정, 문진 등 기본 건강 데이터를 확인한 뒤 전문 의료진이 온라인으로 상담과 진료를 실시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자가 많은 고령 주민을 주요 대상으로 운영돼 이동이 어려운 주민들도 가까운 보건진료소에서 전문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도군은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비율이 46.5%(2025년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달하는 초고령 지역으로,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보건소 관계자는 “청도·화양·풍각면 소재지 병·의원 인근 주민이나 자가 운전이 가능한 일부 어르신을 제외하면 많은 고령 주민들이 의료기관 방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원격협진을 통해 진료 공백을 줄이고 조기 건강관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청도군보건소는 2024년 5월 원격협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같은 해 8월 대남병원과 늘푸른연합의원 등과 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군은 지난해 원격협진 35건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200건 달성을 목표로 민간 병·의원 참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청도읍 해동연합의원과 원격협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오는 19일에는 관내 10개 보건진료소 전담 간호사와 병·의원 관계자, 보건소 실무자를 대상으로 원격협진 실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담당자가 현장 기술지원을 제공해 공중보건의사 부재로 인한 의료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청도군보건소 관계자는 “원격협진을 통해 주민들이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보건 서비스를 확대해 군민 건강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상반기 취업박람회 개최…80여개 기업 참여 채용 상담·현장 면접·동문 멘토링까지…재학생 취업 지원 강화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상반기 채용 시즌을 맞아 재학생과 졸업생의 취업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2026 상반기 영남대학교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3일 오후 5시까지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과 그랜드홀 로비에서 열린다. 고용노동부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영남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주관한다. 행사에는 대기업과 공기업, 공공기관, 외국계 기업, 지역 우수 중견·중소기업 등 8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채용 상담과 정보 제공에 나선다. 11일과 12일에는 참여 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각 부스에서 채용 절차와 지원 자격, 일정 등을 안내하고 취업 준비생들과 상담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기업별 채용설명회도 열려 참가 학생들이 채용 정보와 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 에이치티솔루션, 케어웰솔루션스, 멜콘(MELcon) 등 12개 기업은 현장에서 채용 면접을 동시에 진행해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장에는 기업 상담 부스 외에도 고용 유관기관이 참여해 청년 고용 정책과 지원 제도를 안내하며, 고용노동부의 국민취업지원제도 홍보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13일에는 '취업선배 암묵지(暗默知)'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은 삼성, 현대, LG, SK, 두산 등 주요 대기업 계열사와 공기업, 외국계 기업 등에 재직 중인 영남대 동문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취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행사로, 2015년부터 이어져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80여 명의 동문 선배들이 참여해 채용 트렌드와 직무 정보, 취업 준비 전략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경탁 영남대 학생성공처장(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채용 상담과 설명회, 현장 면접, 동문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기업 인사 담당자와 선배들을 직접 만나 취업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채용 트렌드를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여행 MVTI' 3월호 발행…읍성·골목·시장 따라 걷는 여행 소개 청도·울진·구미·성주·상주·포항 등 옛 읍성길의 역사와 일상 조명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읍성과 골목, 시장을 따라 걷는 여행 이야기를 담은 '경북여행 MVTI' 3월호 '읍성에는 시간이 쌓이고 골목에는 이야기가 흐른다'를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3월호는 고려·조선 시대 고을을 둘러싸던 읍성의 선이 오늘날 골목과 도로, 시장길로 이어진다는 점에 주목해 오래된 성곽과 현대의 일상이 겹쳐 흐르는 경북의 풍경을 소개한다. 지도 위 경계였던 성곽의 선은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의 길이 되고, 그 길은 다시 골목과 시장, 일상의 풍경으로 이어졌다. 공사는 '선이 길이 되고, 길이 골목이 되고, 골목이 시장이 되는' 시간을 따라 걷는 여행 코스를 이번 호에 담았다. 청도읍성은 고려 시대 처음 축조된 둘레 약 2㎞ 규모의 성곽으로, 과거 관청과 시장, 마을을 품던 고을의 중심이었다. 현재는 성곽 자리를 따라 조성된 길이 산책로로 활용되며 지역 주민과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울진 평해읍성은 해안 풍경과 어우러진 읍성으로, 성곽길에서 몇 걸음만 내려오면 바다로 이어지는 골목과 작은 어촌 마을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구미 선산읍성은 비봉산을 등진 '장을 품은 성'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도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이 일대가 사람들의 발길이 모이는 장터 중심지 역할을 한다. 성주읍성은 고을 중심에서 골목으로 뻗어 나가는 동선을 보여준다. 성문이 있던 자리 주변은 사거리와 연결돼 현재 성주군이 조성한 '성주읍성길' 등 걷기 코스로 이어지며 읍내 전체를 잇는 산책로로 활용되고 있다. 상주읍성은 성벽 대부분이 사라졌지만 왕산 아래를 따라 이어지는 도로와 골목의 곡선을 따라가다 보면 옛 읍성의 윤곽을 짐작할 수 있다. 포항 장기읍성은 조선 시대 동해안을 지키던 군사 거점으로 돌로 쌓은 성곽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다. 현재는 동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명소로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공사는 읍성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골목과 시장의 먹거리와 만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상주 중앙시장 인근 읍성길 골목의 수제 군만두, 울진 후포항 일대의 홍게 요리, 동해안 지역의 생아구탕과 아구수육 등이 대표적인 지역 음식으로 꼽힌다. 또 영주 365시장 '전골목'은 선비골전통시장과 골목시장, 문화시장이 연결된 전통시장 권역으로 다양한 전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선산읍성 인근에서는 선산곱창이 지역 대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읍성은 단순한 유적이 아니라 시간이 쌓이고 사람들이 살아온 흔적이 남아 있는 공간"이라며 “성곽의 선을 따라 천천히 걷고 골목과 시장에서 머물며 지역의 맛과 사람을 만나는 여행을 통해 경북의 정서와 이야기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DGIST 기술지주, 최문종 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본부장 공동대표 선임 딥테크 기술사업화·투자 확대 기대…“대구·경북 창업 생태계 활성화 역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산하 디지스트기술지주가 공동대표 체제를 도입하며 지역 기술사업화와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DGIST는 디지스트기술지주 주식회사가 지난 10일 최문종 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본부장을 신임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2022년 말 출범한 디지스트기술지주는 대학의 연구성과를 실용화해 창출된 수익을 다시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는 '산학협력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설립됐다. 대학 중심 기술이전이 단발성에 그쳤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기술 기반 기업의 전주기 성장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벤처 및 연구실 단계의 극초기·초기 기업 발굴과 투자에 집중하며 대학 연구성과의 사업화와 지역 기술 창업 기반 확대에 역할을 해왔다. 신임 최문종 공동대표는 선문대학교 교수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본부장을 지낸 기술사업화 및 창업 지원 전문가다.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과 벤처기업 지원에 기여한 공로로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저서 '기술창업의 이해(2022)'를 통해 기술창업 분야 학술 연구도 병행해 왔다. 디지스트기술지주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기존 구재형 대표이사(DGIST 연구산학처장) 단독 체제에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구 대표가 대학 내부 기술 발굴과 전략 수립을 맡고, 최 대표가 투자 유치와 대외 네트워크 확대를 담당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기술사업화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문종 신임 공동대표는 “DGIST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딥테크 기술들이 실험실을 넘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투자 펀드 조성과 기술 기반 기업 육성을 통해 대구·경북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최문종 대표의 합류로 연구 현장의 혁신 기술을 산업과 연결하는 동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를 살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출자회사 배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디지스트기술지주는 앞으로 △투자 펀드 결성 및 운용 △유망 기술 기반 출자회사 설립 확대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강화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김천김밥축제 국민 참여형 아이디어 공모...김천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신청 접수

◇“여러분의 상상이 김천김밥축제가 됩니다"…국민 참여 아이디어 공모 김천시, 2026 김천김밥축제 콘텐츠 발굴 나서 체험·테마존·굿즈 등 다양한 제안 가능…최우수상 100만 원 등 총 510만 원 시상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국민 참여형 축제 모델 구축을 위해 '2026 김천 김밥축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11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김천 김밥축제를 보다 참신하고 경쟁력 있는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우수 콘텐츠를 실제 축제 프로그램에 반영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모 기간은 3월 3일부터 4월 30일까지이며,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김밥'을 소재로 한 축제콘텐츠 아이디어다. 세부 분야는 △체험·참여 프로그램 △이색 테마존 및 공간 연출 △어린이·가족·MZ세대·외국인 대상 맞춤형 콘텐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 △캐릭터 굿즈 및 브랜드 확장 등이다. 김천시는 다양한 세대와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축제콘텐츠를 발굴해 김천 김밥축제를 참여형·체험형 지역 대표 축제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전문가 심사(80%)와 일반인 온라인 심사(20%)를 거쳐 총 10개 우수 아이디어가 선정된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최우수상 100만 원 등 총 510만 원 규모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검토를 거쳐 실제 김천 김밥축제 프로그램에 반영될 예정이다. 공모전 접수는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김천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김밥축제의 매력을 새롭고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 김밥축제는 경상북도 지정 최우수 축제,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 선정에 이어 국가 지정 문화관광축제 예비축제에도 선정되며 지역 문화관광 콘텐츠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김천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신청 접수…21일 오전 9시 선착순 농번기 인력난 해소 위해 최대 100명 도입 4~10월 운영…이용단가 10만원 단일화, 성수기 추가 인상 없어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농번기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2026년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11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3월 21일 오전 9시부터 전화와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김천시 지원을 받아 농협중앙회 김천시지부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뒤 농가에 하루 단위로 인력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농가가 필요한 시기에 맞춰 인력을 이용할 수 있어 농번기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천시는 올해도 최대 10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4월부터 10월까지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농가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용단가를 10만 원으로 단일화했다. 이에 따라 농번기 성수기인 5~6월에도 추가 요금 인상 없이 동일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현장 농가 의견을 반영해 5~6월 농번기에는 작업 시작 시간을 기존보다 앞당긴 오전 6시부터 운영한다. 신청은 김천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과 김천시 이음센터 전화 접수로 가능하다. 신청 대상은 김천시 농업 경영주이며, 중복 신청 방지를 위해 농업경영체등록번호가 필요하다. 전화 신청은 김천시 이음센터(054-431-9015~6, 070-4907-0440~1)로 하면 된다. 김천시 관계자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통해 농촌 인력난 해소와 농가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부산 대전환 프로젝트 ②] 19조 인프라 사업 동시 추진… 부산 도시 구조 바뀐다

부산에서는 교통과 산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형 인프라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사업 규모만 약 19조4000억 원에 달한다. 급행철도와 도시철도 확장, 산업단지 조성, 문화시설 건립 등 도시 전반에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본지는 부산의 주요 인프라 사업 추진 현황을 3회에 걸쳐 살펴본다.[편집자주] 센텀2지구·방사선 산업단지 조성… 부산 산업 기반 확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첨단 산업 중심 산업 구조 구축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이다. 센텀2지구는 정보기술과 콘텐츠 산업, 연구개발 기업이 입주하는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기존 센텀시티와 연계해 동부산 지역을 첨단 산업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부산시는 또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 조성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산업단지는 방사선 기술을 활용한 의료와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연구 산업 클러스터로 구축될 예정이다. 연구기관과 기업이 함께 입주해 연구와 산업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구조로 조성된다.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는 SMR(소형모듈원전)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구축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원전 관련 기자재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시설이다. 해양 산업 분야에서는 해양수산 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해양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통해 해양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부산시는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 조성 사업을 통해 창업 지원 인프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처럼 기존 항만 중심 산업 구조에 첨단 산업을 결합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미국 2월 CPI 발표, 2.4%↑…나스닥 선물 하락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월대비 2.4% 오른 것으로 발표됐다. 1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미국 2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4%)와 부합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0.3%로 집계, 전망치와 동일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2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전월 대비 각각 2.5%, 0.2% 오르면서 전문가 예상치(2.5%·0.2%)와 동일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CPI 상승률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지을 때 눈여겨보는 지표 중 하나다. 이번 2월 CPI는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국제유가가 본격적으로 치솟기 전의 물가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를 키우자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크게 꺾였기 때문이다. 다만 2월 물가 지표가 예상치와 부합하자 연준은 일단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2월 CPI 발표 직후 뉴욕증시 선물은 하락세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1일 한국시간 오후 9시 35분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26%, S&P 500 선물은 0.13%, 나스닥100 선물은 0.09% 떨어졌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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