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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고양시의회-군포시의회-김포시의회-파주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문재호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제307회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신원동 606번지 신원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부지가 65억원 예산을 투입해 매입된 뒤 4년 넘게 방치되고 있으며 이런 행정 공백으로 주민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양시는 2021년 12월 원신동 신원마을 내 행정-문화-체육-주민자치 복합공간 조성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신원동 606번지(2087.7㎡) 부지를 매입했다. 당시 고양특례시는 미분양 용지에 가산되는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속한 부지 매입을 요구했으며 고양시의회는 토지 원금 약 49억5000만원에 이자 약 16억원을 더한 총 65억4500여만원의 매입 예산을 승인했다. 그러나 올해 8월 현재까지 해당 부지는 구체적인 건립 방안 없이 공터로 남아 있다. 문재호 의원은 덕양구 도내동에 총사업비 362억원(국비 88억, 도비 17억 등 외부재원 105억)을 투입해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원흥복합문화센터 사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사례처럼 생활SOC 복합화 사업 등 국-도비 공모사업을 활용해 외부 재원을 확보하면 시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체육-도서관-돌봄시설 등을 갖춘 복합시설을 지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문재호 의원은 “65억원이란 귀중한 세금이 투입된 부지를 4년 넘게 방치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배임이자 행정의 직무유기"라며 주민과 약속을 지키는 신뢰감이 있는 행정을 촉구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의회가 최근 정책지원관 1명이 의원 2명을 전담 지원하도록 업무 지원 방식을 바꿨다. 기존에는 상임위원회별로 2명씩 정책지원관을 배치해 위원회 소관 업무를 공동 지원해 왔다. 이에 따라 정책지원관은 담당 의원의 조례 제-개정, 예산-결산 심의, 행정사무감사와 조사, 시정질문, 정책자료 수집-분석, 의원연구단체 활동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연속성 있게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일정 기간 같은 의원을 지속 담당함으로써 주요 관심 정책과 지역 현안, 진행 중인 의정 과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 자료 조사와 분석 신속성은 물론 의정활동 준비 과정 책임성과 완성도 역시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군포시의회는 특정 의원과 정책지원관의 전담 관계가 장기간 고정되는 점을 막고 다양한 정책 분야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7월1일을 기준으로 담당 의원을 정기 순환 배정한다. 또한 정책자료 요청이나 조례안 검토, 의원연구단체 운영 등 공동 지원이 필요한 공적 의정활동에는 담당 정책지원관 간 협업체계도 계속 유지한다. 이우천 군포시의회 의장은 28일 “정책지원관 제도는 인력을 운영해 의정활동 성과로 연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이번 변화는 의원별 의정 과제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자료 조사부터 입법, 예산심의, 행정사무감사까지 책임 있고 연속성 있게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전담 지원 장점은 살리면서 정기적인 순환 배치와 정책지원관 간 협업을 병행해 지원의 균형과 전문성도 함께 높이겠다"며 “제10대 군포시의회가 내건 '일하는 의회, 인정받는 의회'를 실현할 수 있도록 의정 지원체계를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의회는 2022년 정책지원관 2명을 처음 채용한 데 이어 2023년 2명 추가 채용을 통해 지원 인력을 확충했다. 작년 '군포시의회 정책지원관 운영 및 관리 조례'를 제정해 전문-체계적인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체계 개선을 추진해 왔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가 이달 31일부터 내달 8일까지 9일간 일정으로 제270회 임시회를 열고 조례안과 기타안 등 일반안건을 비롯해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의결한다. 특히 이번 회기에선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편성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는 만큼 민생과 지역 현안에 필요한 사업이 적정하게 반영됐는지 살피고 재정 운용 효율성과 사업 추진 타당성을 면밀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례안과 기타안 등 일반안건에 대해서도 시민 입장에서 꼼꼼히 검토해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세부 일정으로는, 내달 1일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과 기타안 등 일반안건에 대한 심의가 진행되며, 해당 안건은 상임위원회 논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2일부터 7일까지는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부서별 검토가 진행되며, 예산안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김계순 김포시의회 의장은 28일 “이번 임시회는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는 중요한 회기인 만큼, 시민의 소중한 재원이 꼭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며 “조례안과 기타안 등 일반안건도 시민 입장에서 면밀하게 검토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가 지난 26일 시의회 교류실에서 새솔학교 학부모회와 간담회를 열고 관내 발달장애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과 장애인 복지-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포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교육 여건 개선 요구를 파악하고 장애인과 그 가족이 지역사회 내에서 체감하는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의정활동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새솔학교 학부모회는 특수학교 학급 과밀화 해소 및 생애주기별 자립 지원을 위한 제안서를 김포시의회에 전달한 뒤 특수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제2 새솔학교 신설 추진과 함께 중등 복합특수학급 설치, 반다비체육센터 운영체계 개선, 장애인평생교육센터 건립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김계순 김포시의회 의장은 이에 대해 “발달장애 학생과 가족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교육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에 깊이 공감한다"며 “김포시의회 차원에서 관련기관과 긴밀히 소통하고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금옥 파주시의회 의원은 제26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월롱-파주-조리-광탄 생활권을 아우르는 공공 목욕시설 건립을 제안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이금옥 의원은 “월롱-파주-조리-광탄에는 주민이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중목욕탕이 단 한 곳도 없다"며 “같은 파주시민이지만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누릴 수 있는 일상이 이렇게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넓은 면적에 인구가 분산된 곳은 민간의 수익성만으로 생활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려운 만큼 주민 위생과 건강에 필요한 서비스가 사라지지 않도록 공공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특히 공공 목욕시설을 단순한 목욕탕이 아닌 건강관리와 휴식, 주민 교류, 교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하고, 똑버스와 천원택시 등 교통수단을 연계해 주민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 특화 거리 조성을 통해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금옥 의원은 “월롱-파주-조리-광탄 주민도 가까운 곳에서 건강을 돌보고, 사람을 만나고, 문화를 누릴 권리가 있다"며 “파주시 어디에 살더라도 필요한 생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지역 균형발전"이라고 역설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양종희 대세론’에 권광석 도전장...KB금융 차기 회장 경쟁 뜨거워진다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가 양종희 현 회장과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등 3명으로 압축되면서 차기 회장 경쟁이 본격화됐다. 양종희 회장의 연임이 현재로서는 유력하다는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외부 후보인 권광석 전 행장이 최종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의 최종 선택을 둘러싼 관전 포인트도 뚜렷해졌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숏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뒤 차기 회장 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다. 최종 후보군에는 내부 출신인 양 회장과 이 부문장, 외부 출신인 권 전 행장이 포함됐다. 회추위는 다음 달 11일 2차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뒤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권 전 행장의 최종 숏리스트 진입 자체가 이번 회장 선임 과정에서 주요 변수로 평가된다. 앞서 6명의 숏리스트 가운데 외부 후보가 2명이었지만 최종 3명에는 권 전 행장만 살아남았다. 내부 후보 2명과 외부 후보 1명이 맞붙는 구도가 만들어진 셈이다. 특히 권 전 행장은 우리은행장을 지낸 금융권 최고경영자 경험을 갖추고 있어 단순히 외부 인사를 상징하는 후보와는 차이가 있다는 평가다. 외부 출신 후보가 최종 경쟁에 참여하면서 KB금융이 내부 승계에 무게를 둘지,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지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권 전 행장의 등장이 양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크게 흔드는 변수로 직결되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양 회장은 현직 회장으로서 KB금융의 경영 상황과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에서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된다. 무엇보다 실적은 양 회장이 내세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연임 명분으로 꼽힌다. 양 회장은 취임 이후 KB금융의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등을 이끌어왔으며, 최대 실적을 기반으로 연임에 도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추위가 현 경영진의 성과와 향후 성장 전략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최종 선택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이재근 부문장 역시 내부 후보로서 경쟁력을 갖춘 만큼 최종 경쟁은 단순한 양 회장과 권 전 행장의 양자 구도로만 보기는 어렵다. 이 부문장은 KB국민은행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과 은행을 아우르는 경영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결국 세 후보는 각기 다른 강점을 내세워 회추위의 선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양 회장은 현직 프리미엄과 경영 성과, 이 부문장은 KB 내부에서 쌓은 경력과 조직 이해도, 권 전 행장은 외부 출신으로서의 변화와 금융사 최고경영자 경험을 각각 경쟁력으로 내세울 수 있다. 회추위는 다음 달 11일 3명을 대상으로 2차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10월 2일 회추위와 이사회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이 이뤄진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최종 후보 압축으로 양 회장의 연임 여부가 사실상 본격적인 심사대에 올랐다는 관측이 나온다. 외부 후보가 최종 경쟁에 합류하면서 연임이 당연시되던 구도에서 벗어나 후보별 경영 전략과 리더십에 대한 비교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다만 양 회장이 그동안 쌓아온 경영 성과와 현직 회장으로서의 안정적인 승계 측면의 이점도 여전히 유효하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외부 후보가 최종 3인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이번 회장 선임이 단순한 연임 구도로만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양종희 회장은 현직이라는 점에 더해 최대 실적과 주주환원 확대 등 분명한 강점이 있어 권 전 행장의 진입만으로 판세가 크게 바뀌었다고 보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가족친화경영 공들이는 영원무역그룹, 여성 임직원 장기근속 뒷받침

영원무역그룹이 임직원의 일과 가정의 조화를 뒷받침하는 다채로운 제도와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영원무역그룹이 발표한 2026년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그룹 지주사인 영원무역홀딩스의 여성 임직원 평균 근속기간은 11년 11개월로 남성 대비 7년 2개월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인 영원무역의 여성 임직원 평균 근속기간도 8년 5개월로 남성보다 1년 9개월 길었다. 영원무역그룹 측은 “여성 임직원이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이어온 가족친화경영과 일·가정 양립 지원 노력이 조직문화로 뿌리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원무역그룹은 임직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자 여러 제도를 시행 중이다. 대표 제도로는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월 20만 원의 육아수당 △시차출근제 △임신 근로자 대상 교통비 100만 원 지원 △자녀 입학 축하금과 선물 지급 등이 꼽힌다.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지속 확대 중이다. 최근에는 임직원 자녀가 부모의 근무지를 직접 찾는 'Bring Your Kids to Work' 프로그램을 실시했으며, 임직원 가족을 초청한 공연 관람 등 가족과 회사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영원무역홀딩스와 영원무역은 지난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기업'에 새롭게 선정됐다.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은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는 임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며 더욱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구성원들이 일과 가정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가족친화경영을 영원무역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원무역그룹은 임신 근로자를 위한 근로시간 단축과 검진 휴가 지원, 성별과 무관한 육아휴직 사용 장려 등 출산과 양육에 우호적인 근무 여건을 조성하고자 관련 제도를 꾸준히 운영, 확대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9월 발전용 가스요금 9.2%↑…에너지 공기업 ‘초비상’

중동 지역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발전용 가스요금이 다음달에도 큰 폭으로 오른다. 발전 연료비 상승은 전력도매가격(SMP)을 끌어올려 한국전력의 전력구입비 부담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난방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겨울을 앞두고 가스를 이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집단에너지 공기업은 비상경영에 돌입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28일 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요금정보에 따르면 다음달 일반발전사업자에 공급하는 천연가스 요금은 기가줄(GJ)당 2만4806원으로 책정됐다. 이번달 2만2726원보다 2080원(9.2%) 올랐다. 발전용 가스요금은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올해 1월 GJ당 1만6323원과 비교하면 8483원, 52.0% 뛰었다. 이달에만 전월 대비 10.7% 오른 데 이어 다음달에도 9% 넘게 추가 상승하면서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 영향이 국내 가스요금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국제 LNG 가격 역시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LNG 일본·한국시장(JKM) 선물 가격은 이날 기준 MMBtu(100만BTU)당 23.41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전쟁 발발 직전 10달러 초반과 비교하면 두 배를 웃돈다. 다음달 도시가스 요금도 산업·발전 부문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주택용과 일반용 도매요금은 각각 GJ당 2만849원, 1만9090원으로 유지됐지만 업무난방용은 2만7133원, 산업용은 2만5090원, 수송용은 2만4552원으로 책정됐다. 도시가스발전용 중 열병합용도 GJ당 2만5081원으로 올랐다. 지난 3월 1만6600원과 비교하면 약 51% 상승한 수준이다. 발전용 가스가격 상승은 시차를 두고 SMP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LNG 발전기가 전력시장 가격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연료비가 오르면 발전사의 변동비도 함께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SMP 상승은 한전의 전력구입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달 SMP는 킬로와트시(kWh)당 150원대로 한전 손익분기점 선인 146원을 넘긴 상태다. 다만 다음달 폭염이 얼마나 빠르게 누그러지고 전력수요가 감소하느냐가 SMP 수준을 낮출 변수로 남아있다. 앞으로 겨울이 문제다. 서울에너지공사와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집단에너지 사업자는 LNG를 연료로 열병합발전기를 가동해 전기와 난방열을 동시에 생산한다. 가스요금이 급등한 상황에서 오는 11~12월 난방 수요까지 늘어나면 연료비 부담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지난 27일 도시가스요금 급등에 대응해 전사적인 비상경영 체제 가동을 선언했다. 특히 공사의 최근 3년 평균 LNG 사용량 가운데 32%가 11~12월 두 달에 집중되고, 1~3월을 포함한 전체 동절기 사용 비중은 연간 사용량의 82%에 달한다. 이에 공사는 4579억원 규모 예산을 재점검하고 외부 열원 활용 확대와 열병합발전설비 예방정비 등을 통해 고가의 LNG 발전기 사용을 줄일 계획이다. 집단에너지 사업자는 전력 판매로 일부 연료비 상승분을 보전할 수 있지만 한계가 있다. 열수요를 맞추기 위해 가동하는 열병합발전기는 전력시장에서 필수운전 성격의 발전기로 처리되는 경우가 있어 SMP 결정과정에서 제외될 수 있다. 게다가 정부의 에너지 가격 안정화 정책에 따라 열요금 인상이 제한되면 연료비 상승분을 열 판매가격에도 즉각 반영하기 어렵다. 국내 최대 열공급 기업인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지역난방공사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33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지만, 열요금 동결로 회수하지 못한 연료비가 계속 쌓이고 있다. 열요금 미수금은 1분기 말 5577억원에서 2분기 말 6054억원으로 석 달 만에 477억원 증가했다. 높은 가스가격이 난방 수요가 급증하는 겨울까지 이어질 경우 공기업뿐 아니라 공공 열요금에 영향을 받는 민간 집단에너지 사업자의 재무 부담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지역난방공사는 매년 7월 연료비 정산을 거쳐 열요금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달에도 정부의 에너지 가격 안정화 기조에 따라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열요금을 동결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지난달 결정된 열요금은 기본적으로 내년 7월 정산 전까지 적용된다. 다만 중간에 조정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로서는 가스가격 상승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네팔 홍수 1800여명 사상·실종…한국인 9명 수색에 기업 대응팀 현지 총력전

네팔 홍수로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에 참여한 한국인 근로자 9명이 연락 두절된 가운데, 현지에 급파된 기업 대응팀이 본격적인 사태 수습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대표이사 부회장과 한국남동발전 윤장현 신성장본부장을 필두로 한 현장 긴급대응반이 이날 새벽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양사 대응팀은 정부 대응팀 및 현지 당국과 합동 회의를 열고, 구조된 직원의 안전한 귀국 지원과 실종된 직원들의 수색 지원을 병행하는 '투트랙' 체제로 사태 수습에 돌입했다. 이번 재해로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 중인 카트만두 북서쪽 약 70㎞ 지점의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는 한국인 근로자 9명이 연락 두절 상태다. 사고 당시 지대가 낮은 숙소와 사무실 건물이 유실되면서 발생한 피해로, 고립됐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10명 중 9명은 군 헬기를 통해 안전지대로 대피했으나 현장소장 1명은 실종된 동료들의 수색 지원을 위해 현장에 남았다. 현장 시설 피해도 막대하다. 총사업비 6억4700만 달러, 216메가와트(MW)급 대형 수로식 발전소 현장은 이번 홍수로 상부 위어 댐과 베이스캠프의 약 90%가 유실됐다. 남동발전은 투자와 사업 진행을, 두산에너빌리티는 시공 및 주요 기자재 공급을 맡고 있다. 두산그룹은 현지 수색·구조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네팔 라수와 지역에 500만 달러(약 66억 원)를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직원들의 안전 확인과 무사 귀환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지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팔과 중국 정부 집계에 따르면, 이번 대규모 재해로 네팔과 중국 티베트 양측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392명, 실종자는 1468명에 달한다. 네팔 북부 바그마티주 일대에서만 389명이 숨지고 910명이 실종됐으며, 중국 티베트 르카쩌시 지룽현에서도 3명이 사망하고 558명이 실종됐다. 현장 접근은 극도로 어려운 상황이다. 교량 80개와 40㎞ 구간의 도로가 유실되고 통신과 전력망마저 두절돼 구조대는 헬기에 의존하고 있다. 여기에 강 상류에 토사와 얼음 잔해로 형성된 새로운 호수의 수위가 급상승하며 2차 붕괴 및 홍수 우려로 일부 구조 인력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현지 공관도 2차 재해 우려에 따른 긴급 안전 공지를 발표했다. 주네팔대한민국대사관은 “누적된 600평방미터 규모의 빙석 상태 잔해물로 인해 3일 이내에 제2차 대규모 산사태 및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발생 시 누와꼿 지역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은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미국피칸협회, ‘미국산 피칸’ 알리기 프로모션 전개 예정

미국피칸협회는 미국산 피칸의 영양학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소비자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북미가 원산지인 피칸은 오랜 재배 역사를 가진 미국의 대표적인 견과류 가운데 하나다. 미국피칸협회에 따르면 피칸에는 비타민 E의 한 형태인 감마-토코페롤을 비롯해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 등 다양한 항산화 관련 식물성 성분이 들어 있다. 피칸은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AHA)의 '하트체크(Heart-Check)' 프로그램 인증을 받은 견과류에도 포함된다. 하트체크는 일정한 영양 기준을 충족한 식품을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인증 제도다. 피칸 1회 제공량인 약 28g에는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각각 약 3g 들어 있으며, 불포화지방은 약 18g 함유돼 있다. 이와 함께 망간과 구리, 아연 등 다양한 미네랄과 식물성 성분도 섭취할 수 있다. 피칸은 호두와 비슷한 생김새를 지녔지만 상대적으로 떫거나 쓴맛이 적고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하면서 은은한 단맛이 특징이다. 별도의 조리 없이 간식으로 섭취하거나 요거트와 샐러드, 각종 한식 요리 등에 곁들여 활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주요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면 신선도를 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미국피칸협회 관계자는 “피칸은 한 줌에 풍부한 영양과 뛰어난 맛을 담고 있는 대표적인 건강 견과류"라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미국산 피칸을 간편하게 섭취하며 건강을 챙겨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멕시카나치킨, 제휴 마케팅 다각화

치킨 프랜차이즈 멕시카나가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과 스포츠·문화 콘텐츠 제휴를 확대하며 고객 접점 강화에 나서고 있다. 멕시카나는 지난 7월 핀테크 기업 토스, 카카오페이와 잇따라 협력하며 오프라인 매장의 결제 환경을 개선했다. 토스와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700여 개 매장에 통합 결제 단말기 '토스 프론트'를 단계적으로 설치한다. 향후 실물 카드나 현금 없이 얼굴 인증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페이스페이'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포장과 픽업 주문 비중이 높은 치킨 매장의 특성을 고려해 결제 절차와 대기 시간을 줄이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맹점의 운영 효율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와의 협업을 통한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멕시카나는 카카오페이의 오프라인 할인 서비스 '굿딜'을 전 매장에 적용했다. 고객이 카카오페이 앱이나 카카오톡에서 굿딜 바코드를 이용해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3%를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스포츠를 활용한 체험형 마케팅에도 나서고 있다. 멕시카나는 프로야구단 키움 히어로즈와 2026시즌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고척스카이돔을 찾는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중이 참여하는 '그라운드 키즈런'을 비롯해 경기 중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스포츠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MZ세대를 겨냥한 문화 마케팅도 병행한다. 대학로 코믹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와 협업해 '좋은 공연보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고객 대상 공연 관람 이벤트와 함께 배우 및 공연 스태프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멕시카나는 결제·스포츠·문화 분야의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는 결제 편의와 할인,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가맹점에는 운영 효율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용억 멕시카나치킨 마케팅본부장은 “외식 소비자의 생활 방식과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결제 환경부터 고객이 브랜드를 경험하는 방식까지 지속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가맹점의 운영 효율과 고객 만족도를 함께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제휴와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SEAHAWK팀, 경복대 AI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은상’ 수상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과 박주호-김서준 학생으로 구성된 SEAHAWK팀이 신효영 교수 지도 아래 '2026학년도 상반기 인공지능(AI) 기반 공모형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경복대 AI디지털트윈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에서 SEAHAWK팀은 '환경 ESG 실천 & 실습실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을 주제로 실내 환경 센서 기반 AI 모니터링 앱을 선보였다. 이 앱은 교내 강의실과 실습실에 설치된 복합환경센서, 레이더 센서, 열화상 센서 데이터를 통합해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미세먼지와 재실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특히 수집된 센서 데이터를 공간 단위로 구조화하고, 규칙 기반 로직을 통해 실내 환경 상태를 쾌적-보통-위험-비정상으로 분류했다. 또한 통제형 생성형 AI가 판단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환경 상태와 필요한 행동강령을 설명하도록 설계해 임의 해석과 정보 생성 문제를 줄이고자 했다. Flutter 기반 모바일 앱에선 공간별 센서 정보와 환경 상태, 판단 근거, AI 환경 분석, TTS 음성 안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관리자 권한을 통한 에어컨 전원 제어 기능도 구현해 사람이 없는 공간의 불필요한 냉방을 줄이는 구조를 제시했다. 프로젝트 성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Indoor Environmental Monitoring System' 논문은 IJIBC(International Journal of Internet, Broadcasting and Communication) 게재가 확정됐다. 해당 연구는 실내 환경 센서와 공간, 재실 정보를 온톨로지 기반으로 구조화하고, 규칙 기반 상태 판단과 통제형 생성형 AI를 결합해 AI 설명 일관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제안했다. SEAHAWK팀은 향후 전력 계측, 목표 온도 설정, 시간표 및 재실 인원 연동 기능 등을 추가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검증하고, 시스템을 스마트 공간 관리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경복대 소프트웨어융합과는 △AI소프트웨어개발 전공 △AI빅데이터 전공 △AI사이버보안 전공으로 세분화해 AI-디지털 전환(DX)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세부 사항은 경복대 소프트웨어융합과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베네수엘라 석유는 미국 것?”…OPEC ‘창설 멤버’ 흔드는 트럼프 [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향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베네수엘라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유전의 대규모 지분 확보를 추진하는 가운데 OPEC 창설국인 베네수엘라까지 이탈할 경우 글로벌 원유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베네수엘라가 OPEC 탈퇴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OPEC 탈퇴가 미국 당국자들과 논의됐으며 아직 최종 결론은 나지 않은 상태다. 백악관과 베네수엘라 공보부는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 OPEC 탈퇴가 현실화할 경우 현재 베네수엘라에서 이뤄지고 있는 대대적인 정치적 재편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1월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강제 축출하고 석유 판매권을 장악한 가운데 나왔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가 보유한 막대한 유전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베네수엘라 정부와 거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양국 정부는 해당 사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유전에 대해 100년 장기 임대권을 설정하는 방안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다른 국가의 경제에 이처럼 직접 개입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서반구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돈로주의'(19세기 먼로주의의 트럼프 버전)를 구현하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델시 로드리게스 대통령 권한대행이 집권한 이후 미국과 베네수엘라 관계는 적대에서 협력 관계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미국은 제재 완화와 국제 금융시장 접근권, 원유 판매 수입에 대한 통제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베네수엘라의 정책 방향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베네수엘라를 미국의 '51번째 주'라고 표현해왔으며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원유를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 OPEC 창설국까지 이탈하나…산유국 카르텔 '균열' 베네수엘라가 미국과의 논의 끝에 OPEC 탈퇴를 최종 결정할 경우 글로벌 원유시장에도 상당한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베네수엘라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이란, 쿠웨이트와 함께 1960년 OPEC을 창설한 5개 산유국 가운데 하나이자 남미의 유일한 회원국이다. 실제 탈퇴할 경우 생산량을 조절하며 60년 넘게 글로벌 원유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산유국 카르텔 체제의 균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OPEC은 잇따른 탈퇴로 현재 회원국이 11개국으로 줄었다. 2016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2019년 카타르, 2020년 에콰도르, 2024년 앙골라가 OPEC을 떠났다. 지난 4월 말에는 산유량 3위인 아랍에미리트(UAE)가 생산량 쿼터제에 대한 불만 등을 이유로 OPEC 탈퇴를 발표했고, 이라크도 비슷한 문제를 이유로 지난 6월 탈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원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만큼 탈퇴 자체가 당장 국제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조사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지난 7월 원유 생산량은 하루 116만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 생산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현재 글로벌 원유시장은 이란 전쟁과 이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크게 좌우되고 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의 탈퇴를 계기로 OPEC의 결속력이 추가로 무너질 경우 산유국들이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생산 경쟁에 나서면서 2020년 벌어졌던 '유가 전쟁'이 재현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이때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수요 급감까지 겹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 쿼터 족쇄 풀리면 증산…美·베네수엘라 '석유동맹' 구상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이 다시 급증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현재 베네수엘라는 최근 수년간 산유량이 크게 감소한 탓에 OPEC의 생산량 제한을 적용받고 있지 않다. 그러나 한 소식통은 베네수엘라가 OPEC을 탈퇴해 향후 적용될 수 있는 생산 쿼터에서까지 완전히 벗어날 경우 장기적으로 원유 생산량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으며, 이는 국제유가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미국 역시 OPEC이라는 산유국 협의체의 제약 없이 베네수엘라 석유산업에 대한 자체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미국 석유공룡 셰브론은 지난 4월 베네수엘라에서 사업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 PDVSA와 자산 교환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셰브론은 베네수엘라 오리노코 오일벨트에 위치한 대형 유전의 지분율을 49%까지 확대하고 다른 지역에 대한 추가 개발권도 확보하게 됐다. 일부 미국 당국자들은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동맹을 토대로 새로운 '석유 강국'을 구축해 OPEC의 영향력을 크게 약화시키는 구상까지 갖고 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SKT·카카오·KT, ‘모두의 AI’ 최종 선정…연내 서비스

SK텔레콤과 카카오, KT가 전 국민 대상 인공지능(AI) 서비스 구축 사업인 '모두의 AI' 프로젝트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들 사업자는 범용 AI 챗봇과 공공 행정 절차 등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베타 서비스를 거쳐 연내 정식 서비스를 선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모두의 AI' 프로젝트 수행기관으로 SK텔레콤·카카오·KT가 각각 이끄는 3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총 6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과기정통부는 기술 적합성을 심사하는 서면평가와 서비스 편의성, 이용자 확보 전략, 생태계 기여도 등을 검증하는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3개 사업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자들은 범용 AI 챗봇과 복잡한 공공 행정 절차를 지원하는 공공 AI 에이전트, 스타트업과 협업한 특화 서비스를 각각 개발한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이용자의 질문을 바탕으로 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처리하는 '실행형 AI'를 개발한다. 앱과 웹뿐 아니라 전화와 문자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디지털 취약계층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공식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가 없는 매장이나 관공서에는 AI가 전화를 걸어 이용자의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기능도 구현한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카카오톡을 주요 서비스 진입점으로 활용해 범용 챗봇과 AI 에이전트를 결합한다. LG유플러스와 연내 전화 AI 서비스 라이트(Lite) 버전을 출시하고,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와 연계해 국내 AI 기업의 특화 서비스를 유통·확보할 계획이다. KT 컨소시엄은 다음 포털과 다나와·무신사·직방 등 파트너 채널에 자사의 통신·미디어(IPTV) 인프라를 연결한다. 정보 탐색과 공공서비스 이용을 하나의 대화 흐름에서 지원하는 통합 AI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선정된 3개 사업자에게 올해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총 512장을 지원한다. 2027년부터는 전 국민 대상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비용을 정부 예산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9월 중 사업자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체를 구성한다. 이후 사업자별 베타 서비스를 거쳐 연내 '모두의 AI'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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