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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S일렉트릭,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주로 3%대 강세

14일 장 초반 LS일렉트릭이 강세다.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를 위한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계약은 1억1497만달러 규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LS일렉트릭은 전장 대비 7100원(3.96%) 오른 18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20만원을 웃돌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LS일렉트릭은 북미 빅테크가 건설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수배전반과 배전 변압기를 공급하게 된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가장 시급한 환경문제는?”…국민 57.5% ‘기후변화’ 응답 [기후 리포트]

우리 국민이 가장 시급한 환경 문제로 인식하는 것은 기후변화이고, 국민 대다수가 일상 생활에서 기후변화의 영향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한국환경연구원(KEI)이 최근 공개한 '2025 국민환경의식조사 보고서'(연구진 염정윤·강선아)를 통해 밝혀졌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69세 성인 남녀 3008명을 대상으로 2025년 9월 24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진행됐다. 온라인 패널을 활용한 웹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다. KEI는 국민의 환경 인식과 행동 변화를 시계열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장기 추적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5년 단위로 응답 패널을 유지해 해당 기간의 시계열 분석도 가능하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기후변화와 함께 '기후테크'에 대한 인식을 별도 조사 항목으로 포함, 변화하는 정책 환경과 사회적 관심을 반영했다. ◇ “기후변화가 가장 시급"…다른 환경문제 압도 지난해 조사 결과, 응답자의 57.5%가 '가장 중요한 환경문제'로 기후변화를 꼽았다. 이는 쓰레기·폐기물(47.9%), 대기오염·미세먼지(42.7%)보다 높은 수치를 보여준다. '기후변화' 문제는 2024년에 이어 가장 중요한 환경문제로 꼽혔지만, 2024년 68.2%에 비해 10.7%P 하락했다. '쓰레기·폐기물 처리 문제'나 '대기오염·미세먼지 문제' 역시 2024년과 비교해 비중이 하락했다. 반면, '생활 속 유해 화학물질'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9.0%로 2024년(20.0%)보다 9.0%P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홍수 및 가뭄'(17.2%), '환경 불평등'(10.0%)이라는 응답도 2024년보다 증가했다. 이는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이 다양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우리 국민은 기후변화는 더 이상 미래의 위험이 아니라 현재의 현실로 인식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80% 이상이 일상생활에서 기후변화를 체감한다고 답했고, 70.7%는 이미 부정적 영향을 경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경제적 영향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가계 지출이 증가했다고 느끼는 항목으로는 냉난방비 등 에너지 비용이 70.2%로 가장 많았고, 식료품비(65.3%)와 의료비(52.6%) 역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기후위기가 환경 문제를 넘어 '민생 문제'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국민이 가장 심각하게 느끼는 이상기후 현상은 폭염(67.1%)과 집중호우(52.1%)로 나타나, 극단적 기상 현상이 체감도를 끌어올리는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기후변화 인식, '불안'이 지배적 감정 기후위기에 대한 국민 감정은 전반적으로 부정적이다. 가장 많이 나타난 감정은 '불안'(73.1%)이었고, 미안함(64.5%), 분노(59.9%), 무력감(57.2%)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이 단순한 정보 수준을 넘어 정서적 반응으로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기후변화 적응' 분야—폭염·홍수 대응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기후변화 적응 정책(폭염·홍수 대응 등) 46.7% △자연환경 보전 28.5% △기업 규제 및 책임 강화 25.6%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완화(온실가스 감축)'보다 이미 발생하는 피해를 줄이는 '적응 정책'의 시급성을 국민이 체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조사에서 처음 조사한 기후테크의 경우 인지도는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20대 인지도는 20.4%, 반면 60대는 8.5%에 그쳐 세대 간 격차가 두드러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후테크가 기후변화 대응 수단으로 필요하다는 인식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를 “기술 기반 대응에 대한 잠재적 수용성은 확보되어 있으나, 정보 접근성과 이해도가 부족한 초기 단계"로 평가했다. 또한 기후테크 산업 성장의 주요 장애 요인으로는 △높은 비용 △기술 상용화 불확실성 △정책 및 제도 미비 등이 지적됐다. 이는 향후 정책 지원과 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환경보다 경제"…우선순위 역전 흐름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또 하나의 변화는 환경과 경제 사이의 우선순위 이동이다. 환경보전을 우선해야 한다는 응답은 2023년 52.4%에서 2025년 42.2%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 경제성장을 우선시하는 응답은 18.5%에서 19.6%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고물가와 경기 둔화 등 경제적 압박이 장기화되면서, 환경 가치보다 현실적 생계 문제를 우선시하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로 보고서는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2022년 74.2%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2025년 68.7%를 기록했다. 결론적으로 이번 조사를 통해 우리 국민의 기후위기 체감도(80.6%)와 문제 인식(57.5%)은 갈수록 강화되고 있지만, 경제적 부담 속에서 환경보전의 우선순위는 오히려 42.2%로 낮아지는 특징을 보였다. 이는 고물가와 경기 불안 속에서 국민들이 현실적 생계 문제를 더 중시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고서는 “이번 조사는 기후 위기가 단순한 환경문제가 아니라 가계경제를 직접 압박하는 민생 문제로 전환되고 있고,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의 환경정책은 산업과 민생, 복지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정책으로 설계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향후 정책이 △에너지 안전망 강화 △취약 계층 지원 △생활밀착형 감축 정책 등을 결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즉 '경제와 환경의 동시 달성'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는 의미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특징주] 일동제약, 자회사 유노비아 합병 소식에 7%대 급등

일동제약이 신약 연구개발(R&D) 전담 자회사인 유노비아를 합병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일동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7.68% 오른 2만8750원에 거래 중이다. 일동제약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유노비아를 합병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합병은 일동제약이 유노비아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 기일은 오는 6월 16일로 예정됐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美·이란 다시 마주앉나...코스피 6000대 턱밑 [개장시황]

국내 증시가 14일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물밑접촉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며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2.75% 높은 5968.2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3.23%), SK하이닉스(+6.54%) 등 대형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차(+3.03%), 기아(+1.70%) 등 자동차주 역시 상승했다. 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8%),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0.64%) 등 일부 방산주는 밀려났다. 같은 시각 코스닥 역시 전장 대비 1.75% 오른 1119.12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1.71%), 알테오젠(+1.27%), HLB(+6.69%)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삼천당제약(-0.76%), 리노공업(-1.41%), 리가켐바이오(-0.37%) 등은 소폭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9.35포인트(1.02%) 오른 6886.2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80.84포인트(1.23%) 오른 23,183.74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1.68포인트(0.63%) 오른 48,218.25에 장을 마무리했다. 앞서 파키스탄에서 열린 미국·이란 간 종전협상이 결렬됨에도 불구하고 합의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은 합의를 간절하게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5원 내린 1478.8원에 개장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시니어 모델 오연정·박희선, 감각적 화보로 데뷔 신호탄… “연륜의 미학, 표정에 녹이다”

시니어 모델 오연정과 박희선이 최근 화보 촬영을 계기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며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은 각기 다른 개성과 경험에서 비롯된 깊이 있는 표현력을 선보이며 현장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촬영에서 오연정 모델은 시스루 스타일에 감각적인 패턴 스커트를 더해 클래식하면서도 레트로한 분위기를 세련되게 표현했다. 절제된 연출 속에서도 자연스러운 표정과 세련된 감각을 드러내며 시니어 모델 특유의 매력을 강조했다. 제작을 맡은 폼엔터테인먼트 측은 “연륜에서 비롯된 분위기와 안정된 표현력이 돋보였다"며 “스타일링과 감정 표현 모두에서 개성이 뚜렷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박희선 모델은 강렬한 인상을 중심으로 또 다른 색깔을 보여줬다. 남성적인 요소가 가미된 과감한 의상에 레트로 감성을 더해 독특한 이미지를 완성하며 기존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절제된 표정 연기를 통해 과하지 않으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관계자는 “두 모델 모두 기존 틀을 벗어난 표현으로 새로운 흐름을 제시했다"며 “이번 화보에서는 시니어 모델 화보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젠더 믹스 콘셉트를 시도해 의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오연정은 북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이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환경 속에서 새로운 삶에 도전해온 경험을 전하며, 앞으로 모델 활동을 넘어 연기 분야에도 도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희선 역시 시니어 모델들의 활동을 계기로 가능성을 발견하고 도전에 나섰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영역을 넓혀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 화보를 통해 두 모델은 외적인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고, 삶의 경험이 묻어나는 표현력으로 시니어 모델 분야에 새로운 흐름을 보여줬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하이트진로·롯데칠성, 훈풍 속 역행…전쟁·환율 타격에 ‘안개속’

국내 주류 업종 주가가 이란 전쟁 발발을 계기로 급격히 무너졌다. 업황 침체 속에서도 완만한 우상향 흐름을 타던 중이었다. 전쟁발 원재료 가격 급등과 환율 부담까지 겹치며 단기 이익 체력이 다시 약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연초 이후 전날까지 약 7% 하락했고, 롯데칠성은 16% 떨어지며 낙폭이 더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38%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 부진이 뚜렷하다. KRX 반도체지수가 67% 급등하고 코스피 유통지수도 1% 소폭 상승하는 등 시장 전반에 온기가 확산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주류 업종만은 이를 비껴간 셈이다. 구조적인 수요 둔화가 주가에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주가 흐름을 들여다보면 낙폭은 더 가파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월12일 장중 1만8320원까지 오르며 올해 고점을 찍었지만 이후 내리막을 걸으며 3월9일에는 1만6000원까지 밀렸다. 고점 대비 낙폭만 12%를 넘는다. 롯데칠성도 마찬가지다. 2월23일 14만9700원으로 연고점을 기록한 뒤 지난달 31일 11만2100원까지 떨어지며 고점 대비 25% 급락했다. 두 종목 모두 고점을 형성한 시점이 2월 중순으로 겹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란 전쟁 발발(2월27일) 직전에 고점을 형성했다가 전쟁 이후 급락세로 돌아섰다. 전쟁 발발이 주가 하락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하이트진로 1만7200원, 롯데칠성 11만6600원으로 저점 대비 소폭 반등했지만 하락 국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한 상태다. 업종 내 1위 사업자들이 동반 약세를 보인 만큼, 개별 기업 이슈보다는 업종 전반의 비용 구조 악화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린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올 1분기 실적 전망은 기업별로 갈린다. 롯데칠성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4% 늘어난 4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도 기저가 낮은 데다 따뜻한 날씨 효과로 국내 음료·주류 판매가 모두 개선됐다. 미얀마 법인의 원액 수급 차질이 해소되고 필리핀 법인이 인수 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점도 실적을 끌어올린 요인이다. 하이트진로는 컨센서스 하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533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5월 출고가 인상을 앞두고 가수요가 몰렸던 기저 효과와 맥주 부문의 물량 부담이 겹친 탓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17% 감소한 상황에서 2년 연속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는 셈이다. 증권가의 시선은 이미 2분기로 향해 있다. 우선 캔·PET 등 주요 포장재 단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 전쟁을 계기로 국제 유가와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다. 원재료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상 환율 상승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KB증권은 이 같은 전망을 반영해 롯데칠성의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4% 낮추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9% 하향한 16만원으로 조정했다. 교보증권도 알루미늄 등 원재료 가격 상승과 환율 부담이 2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 제품의 주 포장재인 캔과 PET의 원재료 가격이 원유 공급 이슈로 전년대비 20~40% 이상 상승하면서 2분기부터는 포장재 단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높은 환율로 펩시 원액을 수입하는 점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 역시 비용 압력에서 자유롭지 않다. 소주 부문은 높은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맥주 부문은 전년 대비 물량 감소가 예상되는 데다 원재료·환율 부담까지 겹칠 경우 수익성 회복 속도가 더딜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주류 시장의 구조적 침체는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인구 구조 변화가 알코올 수요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지정학 리스크발 원가 상승이 2분기 이후 추가 변수로 작용할 경우, 업종 전반의 이익 회복 시점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주류 업계가 마케팅 비용 절감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매출 감소 추세만 완화된다면 영업이익 회복은 가능하다“면서도 "다만 2분기까지는 비용 부담이 잔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아주대병원 허재성 교수팀, 국제학술지 ‘상위 10% 인용 논문’ 선정

아주대병원은 14일 “방사선종양학과 허재성 교수팀(병리과 노진 교수, 박준형 대학원생)의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The Journal of Pathology: Clinical Research)에서 2024년 게재 논문 가운데 '최다 인용 상위 10% 논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논문 제목은 '폐 선암 H&E 전(全) 슬라이드 이미지에서 EGFR 돌연변이 발현율에 대한 딥러닝 기반 분석'이다. 폐 선암 H&E 전슬라이드 이미지에서 EGFR 변이를 예측하되, 기존의 이진 분류를 넘어 조직 단위 돌연변이 확률을 집계한 EMP(EGFR Mutation Prevalence) 점수를 새롭게 제시한 인공지능(AI) 연구다. EGFR 변이는 폐암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에서 흔히 나타나는 주요 유전자 변이로, 환자의 치료 방침과 치료 경과 및 결과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연구는 분포와 정도까지 분석함으로써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정밀의료 기반 폐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선정은 글로벌 학술출판사(Wiley) 가 Clarivate(미국 기반의 분석 기업)의 인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4년 해당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중 인용도가 높은 상위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학계에서 높은 관심과 영향력을 인정받았음을 보여준다. 허재성 교수는 “이번 성과는 인공지능 기반 정밀의료 연구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임상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해 환자 치료 성과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1보] 美 유나이티드, 아메리칸항공 인수 가능성 시사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아메리칸 항공과의 합병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항공 최고경영자(CEO)가 이 같은 구상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에게 제시했다. 다만 해당 제안이 공식화됐는지, 또는 구체적인 논의 절차가 진행 중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은 미국 4대 항공사로,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시장 점유율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항공사가 탄생하게 된다. 이에 따라 반독점 규제 측면에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으며, 소비자와 정치권, 경쟁 항공사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중동 전쟁 여파로 항공업계 내 구조조정 및 인수합병(M&A)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점이 이번 논의의 배경으로 꼽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커비 CEO는 지난달 사내 메모에서 유가 상승 등으로 산업 전반의 재편이 이뤄질 경우 자사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달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일부 자산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상호 윈윈이 될 수 있다"며 “그 대상이 회사 전체가 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관련 소문도 많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포항 영일만 분산에너지특화 본격화…GS건설, 글로벌 협력으로 ‘돌파구’

지역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지역에서 소비하게 하겠다는 경북 포항 영일만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사업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GS건설과 미국 아모지(AMOGY)사가 합작투자(JV) 계약 체결하면서 암모니아를 통한 분산발전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경상북도도 특화지역 사업 지원을 위해 공모 사업에 지원해 49억원 규모 국비 확보도 진행한다. 14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GS건설은 암모니아를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을 가진 미국 스타트업인 아모지와 최근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합작투자 계약을 계기로 별도 합작투자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아모지는 암모니아를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GS건설은 국내외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시공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합작투자 계약을 통해 두 회사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다. 자금 분담을 통해 리스크는 각 회사가 투자한 지분만큼으로 제한된다. 또 각자 전문 분야가 맞물려 기술적 결함으로 인한 중단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분산 에너지는 장거리 송전망을 통한 중앙집중형 전력 체계에서 비롯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등장했다. 님비(NIMBY)시설로 취급되는 송전망 대신, 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지역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2024년 6월 분산에너지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정부는 지난해 말 지산지소형 분산에너지시스템 활성화를 위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7곳을 선정했다. 포항시는 특화지역에 최종 선정됐다. 경상북도 포항시를 포함해 선정된 지자체 7곳은 △제주도 △부산광역시 △경기도 △경상북도 △울산광역시 △충청남도 △전라남도다. 각 지역은 실증 목표에 따라 신산업 활성화형(제주·부산·경기·경북)과 수요 유치형(울산·충남·전남)으로 나뉜다. 신산업 활성화형은 기술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실증하고 시장에 안착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수요 유치형은 전기를 많이 쓰는 기업을 지역으로 유치하고는 것이 목적이다. 포항시는 신산업 활성화형 특화지역이다. 영일만 산업단지 내 2차 전지 기업에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엔진 발전으로 생산한 무탄소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을 실증하는 것이 목적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그린 암모니아를 이용한 무탄소 전력 분산발전은 복잡한 설비 없이 좁은 부지에서도 발전이 가능해 경제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분산사업자는 GS건설·아모지·HD현대인프라코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는 암모니아에서 전환된 수소를 받아 수소엔진발전기를 생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컨소시엄은 그린 암모니아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1MW 급 발전 플랜트 실증사업을 경상북도·포항시와 함께 올해 착공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정책환경도 사업 추진과 맞물린다. 올해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시행돼 EU에 수출된 제품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량 추정치에 세금이 부과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암모니아 발전이 무탄소 전력이라는 점에서 에코프로·포스코퓨처엠 같은 2차 전지 기업들의 수출 장벽 해소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2035년 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을 앞당긴다는 점에서도 유의미하다"고 평가했다. 경상북도는 특화지역 기반 조성을 지원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구체화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원사업인 분산에너지 특화 지원 공모에 지원해 국비 확보에 나선다. 올해 정부 지원금 중 경상북도가 공모 사업에 선정될 때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49억원이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경상북도는 신산업 활성화형 특화지역이므로 사업자인 GS건설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신청 자격을 갖는다"며 “24일까지 사업 공모에 신청해 평가위원회를 거친 최종 선정은 5월로 예정돼있다"고 설명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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