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기후부, 노후 풍력 점검 나서…도로·건물 인근 제한 검토

정부가 영덕 육상풍력발전기 타워 전도 사고를 계기로 도로와 건물 인근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것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번 사고가 차량을 덮칠 뻔하면서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노후 풍력발전기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계획과 함께 풍력발전설비 안전 강화를 위한 추가 조치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기후부는 관련 조치로 풍력발전설비 전도 시 영향을 받는 반경 내에 도로·건물 등이 있는 경우 설치를 제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육상풍력발전기가 관광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안전관리가 더 강화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특별 안전점검 대상은 유사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는 노후 발전기(가동 20년 이상)와 동일 제조사·동일 용량 발전기 등 총 80기다. 점검은 발전사가 자체 안전점검을 실시한 뒤 한국전기안전공사가 현장 점검을 통해 이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후부는 이번 특별 안전점검을 통해 풍력발전설비의 구조적 안전성과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부적합하거나 미흡한 사항이 확인된 시설에 대해서는 조속히 보완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박덕열 기후부 수소열산업정책관은 “풍력발전설비는 핵심 재생에너지 발전원"이라며 “철저한 원인파악과 안전관리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태양광 대표 주자’ 한화솔루션·HD현대에너지, 실적은 희비 갈렸다

국내 대표적인 태양광 기업인 한화솔루션과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매출은 모두 늘렸지만 영업이익에서는 상반된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올해는 중국산 태양광 모듈 가격 상승이 예상되면서 두 기업 모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솔루션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3533억원으로 전년(3002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13조3544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6조8594억원, 영업손실 852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모듈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적자 폭을 줄였다. 케미칼 부문은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의 공급 과잉이 장기화되며 수익성이 악화돼 매출 4조6241억원, 영업손실 2491억원을 기록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1109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냈다. 미국 태양광 소재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넘겼지만 고정비 부담에 따른 원가 상승이 반영됐다. 지난해 4분기 한화솔루션의 매출은 3조7783억원, 영업손실은 4783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미국 통관 지연에 따른 공장 저율가동 및 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적자전환했다. 케미칼 부문은 정기보수 및 주요 제품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정원영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미국 모듈 공장의 정상 가동과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고, 판매가격 상승 역시 기대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흑자 전환을 전망한다"며 “케미칼 부문은 정기보수 등의 기저효과로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12억2289만원으로 전년 대비 1076.9% 증가했다고 지난달 2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926억5987만원으로 16.6% 늘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 판매 확대에 따라 매출이 증가하고 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모듈과 인버터에 집중하고 있어 셀 등 기초 부품 사업까지 영위하는 한화솔루션과 달리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 개선이 함께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두 기업 모두 미국 태양광 수요 확대와 중국산 태양광 모듈 가격 상승에 힘입어 실적이 추가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이 이달 9일 자국 태양광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한 부가세 환급 정책을 오는 4월부터 폐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저가 출혈 경쟁이 완화되고 모듈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국산 모듈 가격이 오를 경우 국내산 모듈의 가격 경쟁력도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숨고르기 끝낸 중견 게임사, 재도약 무기는 ‘대형신작·IP’

펄어비스, 데브시스터즈, 컴투스 등 국내 중견 게임사들이 올해 대형 신작과 검증된 지식재산권(IP)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들 기업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다시 한 번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가장 이목을 끄는 곳은 펄어비스다. 이 회사는 지난달 21일 대형 신작 '붉은사막'의 골드행을 발표했다. 골드행은 출시 버전이 담긴 게임 패키지 마스터를 제작하는 단계로, 최종 출시 국면에 돌입했음을 의미한다. 회사 측은 붉은사막 공식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붉은사막과 함께해 준 전 세계 팬 여러분 덕분에 출시를 향한 마지막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3월 20일 파이웰 대륙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7년 이상 개발해온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콘솔과 PC 플랫폼을 겨냥한 글로벌 타이틀이다. 출시 전임에도 스팀 매출 기준 인기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시장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펄어비스 특유의 그래픽 기술력과 전투 연출이 강점으로 꼽히는 가운데, 장기 개발 끝에 선보이는 첫 대형 신작이라는 점에서 회사의 향후 방향성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데브시스터즈는 대표 IP인 '쿠키런'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데 주력한다. 내달 출격하는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기존 캐주얼 중심의 쿠키런 시리즈와 달리,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PvP)를 핵심으로 한 경쟁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실시간 대전 구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이용자를 공략하며, 장수 IP의 장르 확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쿠키런: 오븐스매시만의 차별화된 신규 게임 모드를 대폭 확대하고 쿠키 고유의 액션성을 극대화하며 한층 진화된 PvP 경험을 설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새로운 세계관에 몰입하고 함께 상호작용할 수 있는 공간적 재미와 다양한 쿠키 및 코스튬을 수집·꾸미는 재미를 더하는 등 IP 경쟁력을 녹여낸 콘텐츠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컴투스는 외부 IP를 활용한 신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표적으로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도원암귀'를 기반으로 한 신작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를 개발 중이다. 도원암귀는 글로벌 방영 이후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시리즈 부문 5위를 기록했으며, 동명 만화는 누적 발행 부수 500만부를 돌파한 인기 작품이다.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는 개성 있는 캐릭터와 깊이 있는 스토리를 앞세운 전투 역할수행게임(RPG)으로 개발되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해 9월 일본에서 열린 '도쿄게임쇼 2025'에서 해당 타이틀의 시연 버전을 공개했으며, 당시 관람객들로부터 몰입도 높은 액션 연출에 대한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는 향후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역에서 서비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애니메이션 기반 타이틀인 '가치아쿠타: 더 게임(가칭)'도 준비 중이다. 가치아쿠타는 애니메이션 전문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크런치롤에서 미국·독일·프랑스 등 주요 국가 평균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컴투스는 애니메이션 특유의 설정과 분위기를 살려 해당 작품을 서바이벌 액션 RPG로 제작하고, 콘솔과 PC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애니메이션 팬덤을 자연스럽게 게임으로 유입시키고, 글로벌 확장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들 중견 게임사가 공통적으로 선택한 전략은 무분별한 신작 확대가 아닌, 충분한 개발 기간을 거친 대형 프로젝트와 이미 경쟁력을 입증한 IP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자체 기술력을 앞세운 펄어비스, 장수 IP의 장르 확장을 꾀하는 데브시스터즈, 외부 IP와 일본 시장을 교두보로 삼은 컴투스가 각기 다른 해법을 택했지만, 방향성은 '선택과 집중'으로 수렴한다. 이 같은 전략 변화의 배경에는 지난해까지 이어진 실적 부진이 자리하고 있다. 넥슨과 크래프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넷마블과 엔씨소프트 역시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는 등 대형 게임사의 약진이 두드러진 반면, 중견 게임사들은 신작 공백과 기존작 매출 하향세가 겹치며 상대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펄어비스와 컴투스는 적자가 예상되며, 데브시스터즈는 2024년 대비 영업이익이 약 3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신작의 흥행 여부가 중견 게임사의 향후 수년을 좌우할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세 회사 모두 이번 신작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기대에 못 미칠 경우 반등 모멘텀을 다시 찾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시장의 기대감은 적지 않다. 북미 게임 전문 매체 MMORPG.com은 붉은사막을 '2026년 최고의 기대작(Most Anticipated)'으로 선정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지스타 2025에서 신규 모드를 공개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며 “완성도 높은 PvP 중심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컴투스에 대해서도 외부 IP 기반 신작이 실적 반등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도원암귀 등 외부 IP를 활용한 신작 출시가 본격화되며 실적 회복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尹 정부서 기소된 태양광 시공업자들, 李 정부에 선처 호소

윤석열 정부 시절 태양광 발전사업과 관련한 융자대출 위반 혐의로 기소된 태양광 시공업자들이 이재명 정부에 선처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들은 제도적 미비와 관행에서 비롯된 사안임에도 이를 형법상 사기죄로 처벌하는 것은 과도하며 정치적 수사의 희생양이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20일 태양광 업계에 따르면 현재 형사 수사 및 재판을 받고 있는 태양광 시공업자와 발전사업자들은 국회 전자청원, 청원24,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동일한 취지의 탄원을 제기했다. 청원에는 현재 약 20명의 시공업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에 따르면 약 300개 시공업체가 기소됐다. 신재생에너지산업통계에 따르면 국내 신재생에너지 건설업 사업체는 총 2174개로 약 7분의 1에 달하는 업체가 적발된 셈이다. 앞서 2023년 7월 윤석열 정부는 1,2차 조사를 통해 약 8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비리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시공비에 대한 정부의 저리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악용해 공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부정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당시 정부 조사단은 376명 1265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에너지 정책 기조가 원전 중심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태양광 산업이 강도 높은 점검과 전수조사의 대상이 됐다"며 “이 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사업이 중점 조사 대상이 됐고 이전 정부 5년간 집행된 사업 가운데 약 3000여건, 4900억원 규모의 대출이 문제로 지적돼 현재까지 수사와 재판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일부 태양광 시공업계 종사자들과 발전사업자들이 규정상 허용 비율을 초과한 대출을 받은 사례가 있었다"며 “대다수는 고의적·악의적 의도가 없었고, 업계 전반에 만연했던 관행을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따랐던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실제 부실채권이나 중대한 실질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형사재판 과정에서 대출금 전액이 범죄금액으로 산정돼 금고 이상의 중형이 선고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느끼고 있다"며 “행위의 성격과 규모를 감안할 때 행정제재나 환수 중심의 처분이 더 합리적이었다는 것이 업계의 대다수 의견"이라고 밝혔다. 시공업자와 발전사업자들은 대출이 5년 거치, 10년 분할 등의 상환 구조로 저금리 정책자금으로 집행됐으며 실질적 피해는 이자 손실이나 기회비용 수준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도상 위반이 확인됐다면 원금 환수나 참여 제한과 민사 조치로도 충분했음에도 형법상 사기죄를 적용한 것은 과도한 압박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청원인들은 “지난 3년간의 수사와 재판으로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며 “충분한 성찰을 바탕으로 사회에 조속히 복귀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에너지 전환에 다시 기여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구제 방안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대법원은 이들의 청원에 대해 “구제 방안 마련을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답하며 법무부로 청원을 이송했다. 법무부는 이송된 청원에 대해 “태양광 관련 부처에서 다룰 사안"이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이들 사업자가 구제를 받기 위해서는 국회나 기후에너지환경부 차원에서 태양광 사업 대출의 부실 집행을 구제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특별법 제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한국은행, 인니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5년 연장…10.7조 규모

한국은행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5년 연장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오는 3월 6일부터 2031년 3월 5일까지다. 양국은 2014년 통화스와프 계약을 최초 체결한 후 2020년과 2023년 연장했다. 이번에는 계약 기간이 기존 3년보다 2년 더 늘었다. 이번 계약 연장에 따라 양국 중앙은행은 10조7000억원(115조 루피아)까지 상호 자금 지원을 할 수 있다. 통화스와프 계약은 상호 교역을 촉진하고 금융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도 스와프 자금을 활용해 수출입 대금을 안정적으로 결제함으로써 역내 교역 촉진과 금융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케이뱅크 “공모가 충분히 할인”…1조 유입해 SME·신사업 확대

“케이뱅크의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공모가 밴드는 경쟁사 대비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디스카운트 돼 있다."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케이뱅크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공모가 밴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케이뱅크는 오는 3월 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오는 10일까지 수요 예측을 진행하며 12일에 공모가를 확정한다. 총 공모 주식 수는 6000만주로, 공모 희망가는 8300~9500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3조3672억~3조8541억원이다. 앞서 2024년 IPO 추진 당시 공모 희망가를 9500~1만2000원으로 제시해 약 4조~5조원의 기업가치를 기대했지만 이번에는 이보다 약 20%를 낮추면서 상장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이준형 케이뱅크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피어그룹인 일본의 라쿠텐의 경우 우리나라 시장 상황에 맞게 시장 계수를 조정해 상당히 보수적으로 측정했다"며 “카카오뱅크가 3년 동안 30% 이상 주가가 상승하면서 현재 기준 공모가 밴드 할인율이 하단이 30%, 상단이 20% 이상 상승했다"고 했다. 이어 “시장에서 적정한 수준의 공모가 밴드를 측정했다고 받아들일 것"이라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케이뱅크는 이번 상장으로 1조원에 달하는 자금 유입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상장 완료 시 과거 유상증자 자금인 7250억원이 추가로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산정 때 자본으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확보한 자금은 여·수신 상품 라인업 확대와 △SME(개인사업자·중소기업) 시장 진출 △테크(Tech) 리더십 강화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 △디지털자산을 비롯한 신사업 투자 등 미래 성장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SME를 강화해 2030년까지 가계와 SME 비중을 50대 50으로 맞춘다는 목표다. 내년에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100% 비대면 중소기업 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 행장은 “보증이나 담보 위주로 시작하고 신용대출까지 차차 확장할 예정"이라며 “여신 정책이나 평가 모델, 대안 정보 활용 등 다양한 측면에서 강력한 리스크 관리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안정적인 연체율 관리와 기업대출 성장을 동시에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플랫폼 사업도 강화한다. 현재 무신사와 BaaS(서비스형 뱅킹) 기반의 무신사 머니 제휴통장·체크카드를 준비 중이며 오는 6월 출시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와는 상반기에 Npay biz 케뱅대출을 출시한다. 하반기에는 여행, 생활 플랫폼 등으로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도 준비 중이다. 최 행장은 “발행과 사용 두 비즈니스가 있는데 발행은 법제화되는 것에 따라 엄격하게 맞물려 들어갈 가능성이 높지만, 코인을 사용할 때는 사용자들에게 추가적인 부가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며 “BC카드와 함께 그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면 수출입 결제 관련 비용과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발행, 국내 송금·결제, 해외 송금·결제 3가지 분야에서 다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예치금과 관련해선 케이뱅크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 행장은 “업비트 예치금이 많게는 7조~8조원까지 오고가는데, 케이뱅크 본연의 뱅킹 예금이 압도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은행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며 “특히 업비트 예치금은 대출 재원으로 사용하지 않고 국공채나 머니마켓펀드(MMF) 등 즉시 유동화될 수 있는 자금으로 사용돼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상장 후에는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할 방침이다. 최 행장은 “자기자본이익률(ROE) 15% 달성을 목표로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며 “ROE가 두 자릿수가 되면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 등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세종대, 고려인삼 ‘남성형 탈모’ 억제 효과 규명…“호르몬 신호전달 완화”

세종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임태규 교수 연구팀이 우리나라 고려인삼에만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성분 '진세노사이드 Rf'의 남성형 탈모 억제 효능과 작용기전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세종대학교는 임 교수 연구팀이 남성형 탈모 마우스 모델을 활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진세노사이드 Rf를 경구 투여한 군에서 모발 성장 주기가 유의적으로 개선되고, 모낭 수와 크기, 모발 굵기가 모두 증가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남성호르몬에 의해 억제된 모발 성장 환경에서도 뚜렷한 회복 효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연구는 진세노사이드 Rf의 작용기전으로 남성호르몬 수용체(AR) 단백질의 안정성 조절 메커니즘을 새롭게 제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진세노사이드 Rf는 AR 단백질의 유비퀴틴화를 촉진해 단백질 안정성을 낮춤으로써, 남성형 탈모의 핵심 원인으로 알려진 호르몬 신호 전달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컴퓨터 기반 분자 모델링과 분자생화학적 검증을 통해 진세노사이드 Rf가 탈유비퀴틴화 효소와 직접 상호작용할 가능성도 확인함으로써, 기존 탈모 연구에서 제시되지 않았던 새로운 분자적 조절 기전을 제안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산업용 작물 및 제품(Industrial Crops and Products)'에 게재가 확정됐다. 해당 저널은 해당 연구 분야 상위 5% 이내(IF 기준), 저널 랭킹 2위에 해당하는 저명 학술지다. 이번 게재로 연구는 고려인삼 유래 기능성 성분의 학술적 완성도와 국제적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임태규 세종대학교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고려인삼 고유 성분의 과학적 가치를 입증한 사례로, 향후 탈모 예방 및 기능성 소재 개발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임상 및 산업적 활용 연구를 통해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신한라이프, 2년 연속 순이익 5000억원대…CSM 7.6조원 달성

신한라이프가 다각적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미래 이익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건전성 지표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미션도 달성했다. 5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신한라이프의 보험계약마진(CSM)은 약 7조5549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장정훈 신한금융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CSM 규모와 듀레이션을 고려하면 신한라이프가 꾸준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204.3%로 전년 대비 1.4%포인트(p) 낮아졌으나, 전분기말 대비 14.6%p 높아지면서 200%대를 유지했다. 신한라이프는 장기적 가치 중심의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연납화보험료는 1조7209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확대됐다. 이 중 보장성 상품은 1조5341억원으로 2.1%, 저축성 및 연금 상품은 1869억원으로 143.7% 급증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달 업계 최초 한국형 톤틴연금을 선보였고, 최근 12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는 등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는 오래 살수록 더 많은 연금을 받는 것으로, 연금개시 전 사망하는 경우에도 그간 납입한 보험료 또는 계약자 적립액의 일정비율 중 큰 금액을 지급한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5077억원으로 3.9% 감소했지만, 2년 연속 5000억원대를 유지했다. 세전이익(7881억원)이 9.2% 늘어났음에도 법인세율 인상 등의 여파를 맞은 탓이다. 주성환 신한라이프 CFO는 이연 법인세 부채가 한꺼번에 늘어났고, 명예퇴직 관련 비용과 건강검진 증가에 따른 보험금 지급 등이 4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보험손익은 7090억원으로 6.8% 성장했다. CSM과 위험조정이익이 확대된 덕분이다. 특히 4분기(1352억원)는 112.7%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금융손익은 2031억원으로 31.5% 향상됐다. 금리 인상 등으로 4분기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243억원, -30.4%) 증시 호황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커졌다. 총 자산은 59조6615억원으로 0.3%, 자본은 6조2064억원으로 11.9% 줄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7.96%로 0.94%p 상승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고자 영업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가치와 회사가치, 현재와 미래를 위한 균형 있는 성장을 추구하며 고객과 함께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여전사 풍향계] 현대카드 “내게 맞는 카드 쉽게 찾아보세요” 外

◇ 현대카드 “내게 맞는 카드 쉽게 찾아보세요" 현대카드가 카드 발급만을 위한 모바일 전용 웹사이트 '카드 발급 웹'을 새롭게 선보인다. 1260만 회원의 데이터를 토대로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5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마트·백화점·편의점·배달·교통 등 15개 업종 가운데 자주 이용하는 업종을 선택하고, 적립·할인·마일리지 중 원하는 혜택 유형과 연회비 구간을 고른 뒤 연령·성별·직업 등을 입력하면 된다. 마음에 드는 카드는 장바구니에 담아 뒀다가 추후에 다시 확인 가능하고, 관심 있는 두 장의 카드를 선택해 주요 혜택과 연회비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카드 비교하기' 기능도 지원한다. '프리미엄', '2030', '여행' 등 유형별로 회원들이 가장 많이 발급한 카드 순위도 살펴볼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회원의 카드 이용 경험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기 위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설계해 왔다"며 “더욱 쉽고 쉽고 직관적으로, 나에게 꼭 맞는 카드를 발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신한카드, 설 맞아 대고객 이벤트 진행 신한카드가 설날을 맞아 할인과 경품 증정 등을 진행한다. 다음달 31일까지 직전 3개월 월평균 신용카드 이용금액에 고객이 설정한 추가 이용액(100·200·300만원)을 더한 금액 달성시 최대 3만원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2일까지 체크카드를 한 번 이상 이용한 고객 1만명을 추첨해 1000마이신한포인트를 지급한다. 국내 가맹점에서 일일 10만원 이상 체크카드를 이용한 고객 중 매일 선착순 10명에게 3만포인트를 제공한다. 해외 가맹점에서 이용한 총 금액이 가장 많은 100명에게는 5만 포인트가 지급된다. 이들 이벤트는 응모가 필수다. 19일까지 SOL페이 디스커버에서 1원 결제로 응모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실내자전거와 황금 네잎클로버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미당첨자는 10포인트를 받는다. ◇ 우리카드, 트래블월렛과 전략적 협력 강화 우리카드가 트래블월렛과 디지털 금융 및 결제 서비스 분야의 전략적 협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결제 인프라와 디지털 월렛 기술을 토대로 플레이트 중심의 상품에서 벗어나 해외여행과 국내 생활 전반의 혜택을 담고, 디지털자산과의 연계도 고려한 플랫폼 기반 상품서비스 제공 가능성을 검토한다. 또한 제휴카드 독점권을 포함한 카드 상품 협업과 결제 서비스 연계 및 디지털 월렛 기반 서비스 확장 등 디지털 금융 관련 추진 방안을 설정하고, 차세대 디지털 금융 영역에서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국민카드, 설 연휴 맞아 고객 구매 부담 완화 KB국민카드가 설 연휴를 맞아 상품권 증정과즉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6일부터 15일까지 롯데백화점에서 설 선물세트 30만원 이상 구매시 2만원, 60만원 이상 구매시 4만원 롯데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6일부터 16일까지 현대백화점에서 설 선물세트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40만원 이상은 2만원 상품권 또는 H.Point를 받을 수 있다. 7일부터 17일까지 이마트(트레이더스 및 온라인몰 포함, 일부점포 제외)에서 설 선물세트 구매시 최대 50% 즉시 할인이 제공된다. 12일까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설 선물 기획전 행사상품을 네이버페이로 간편결제하면 최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8일까지 G마켓과 옥션에서는 설 빅세일 행사 상품 최대 10%(최대 15만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컬리의 경우 16일까지 설 선물대전 기획전 제품 구매시 최대 15%(최대 1만5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KB Pay 쇼핑은 12일까지 '2026 설 명절 선물 기획전' 행사를 진행한다. 신선·가공·건강·주방/효도가전 4가지 상품군으로 구성됐고, 10만원 이상 결제시 10%(최대 5만원), 5만원 이상 7%(최대 2만원), 1만원 이상 5%(최대 1만원) 할인 받을 수 있다. ◇ BC카드, K-패스 상품 연회비 캐시백 이벤트 BC카드가 무제한 대중교통 정액 패스인 K-패스 '모두의 카드' 확대 시행에 맞춰 'BC 바로 K-패스 카드' 연회비 이벤트를 실시한다. 2월말까지 신규 발급 고객은 초년도 연회비를 100% 환급 받는다. 2024년 발급이 시작된 BC 바로 K-패스 카드는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기본 15% 할인 제공과 저렴한 연회비(국내·외 겸용 6000원)로 무장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서비스 15%, 편의점·통신비 5%, 해외 가맹점 3% 등 일상 소비 영역 전반에서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 최소 30만원 이상 이용시 최대 3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정부가 시행 중인 K-패스 '모두의 카드'는 월 대중교통 이용 초과분을 전액 환급해주는 구조로 이용자는 별도의 카드 발급이나 환급 방식 선택 없이 기존 K-패스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해당 월 이용 금액 기준으로 기존 K-패스 환급 방식과 모두의 카드 환급 방식 중 환급액이 가장 큰 방식이 자동 적용된다. ◇ “월 20만원대로 현대·기아 전기차 타보세요" 현대캐피탈이 현대자동차의 인기 전기차 차종을 대상으로 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현대 EV 부담 DOWN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는 36개월 유예형 할부 상품의 금리(모빌리티 할부 기준)를 5.4%에서 2.8%로 낮추는 방식으로, 대상 차종은 아이오닉5·아이오닉6·코나EV다. 유예형 할부 상품은 차량 가격 중 일정 금액의 납부를 할부 만기 시까지 유예해 월 납입금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유예금 만큼 중고차 잔존가치를 보장받을 수 있다. 차량을 계속 이용하고자 한다면 만기 시 유예금을 납부하거나 할부를 연장해 이용할 수 있다. 금리 혜택에 더해 일부 대상 차종의 잔존가치를 차량가액의 최대 60%까지 보장해주는 점은 이번 프로모션의 가장 큰 특징이다. 아이오닉9이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진행하는 특별 할인과 현대차 구매 시 보유 중인 차량을 반납하는 트레이드인 프로그램, 차량의 생산 월에 따른 할인 등 이번 달 현대자동차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더하면 실제 전기차 이용에 드는 월 고정 비용은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아이오닉5 스탠다드 모델(세제혜택 및 개별소비세 3.5% 반영 후 차량가 4740만 원)의 경우 차량가액의 60%를 만기시로 유예하고 다양한 국가 보조금과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월 23만원으로 탈 수 있다. 같은 조건으로 아이오닉6은 25만원, 코나EV는 23만원 수준으로 이용 가능하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보도된 공항 주차장 공짜 논란과 관련해 무료 이용 대상은 공사 직원이 아니라 공항 상주기관 직원들이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에너지경제신문은 지난 1월 22일과 24일 기사를 통해 2024년 공사 일부 직원들이 인천공항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한 바 있다. 공사는 “당시 주차장 이용료를 면제 받은 직원들은 공항공사 소속 직원들이 아닌 공항에 상주하면서 공항 업무에 종사하는 정부기관 소속 직원들"이라며 해명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