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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원주시-원주시의회-원주미래산업진흥원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어린이들이 자신이 사는 동네의 장점과 불편한 점을 찾아보고, 더 나은 마을의 모습을 직접 설계하는 도시재생 체험 프로그램이 원주에서 열린다. 원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오는 8월 1일 학성갤러리 2층 프로그램실에서 '2026 어린이 도시재생학교'를 무료로 운영한다. 어린이들은 동네의 좋은 점과 불편한 점을 직접 찾아보고, 필요한 시설과 공간을 구상한다. 건물을 새로 짓거나 고치는 것만이 아니라 주민의 눈으로 동네 문제를 살피고 해결책을 찾는 도시재생의 과정을 체험한다. 교육은 '우리 동네, 지금은? 그리고 미래는?'을 주제로 진행한다. 어린이들이 '동네 의사'가 돼 마을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한 뒤, 10년 후 달라진 동네의 모습을 뉴스 형식으로 소개하는 과정이다. 첫 번째 활동에서는 동네의 좋은 점과 고칠 점을 찾아 '좋아요·싫어요' 스티커 지도를 만든다. 이어 '우리 마을 만들기' 보드게임을 통해 정해진 예산 안에서 필요한 공공시설을 선택하고 배치한다. 마지막에는 자신이 구상한 미래 동네를 포스터로 만들고 친구들 앞에서 발표한다. 도시재생 활동가 양성교육을 수료한 활동가 5명이 어린이들의 관찰과 토론, 발표를 돕는다. 정철 원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도시의 변화는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우리 동네를 아끼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며 “어린이들이 동네를 직접 관찰하고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는 경험이 지역을 바꾸는 힘으로 이어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참가 대상은 원주시 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30명이다. 오는 31일까지 네이버폼이나 전화로 선착순 신청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원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문정환 원주시의회 의장은 20일 집중호우로 보강토옹벽이 유실된 반곡동 혁신도시 뒷골교 인근을 방문해 피해 상황과 응급조치 현황을 점검했다. 지난 18일 집중호우로 길이 약 10m, 높이 약 8m 규모의 보강토옹벽이 유실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추가 붕괴가 예상됨에 따라 차량과 보행자의 출입이 통제됐다. 문 의장과 의원들은 원주시 관계 부서로부터 피해 원인과 응급조치 상황, 복구계획을 보고받은 뒤 유실된 옹벽과 주변 사면의 상태를 살폈다. 특히 인근에서 지난해에도 유사한 피해가 발생한 점을 들어 단순 복구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옹벽 내부 배수 상태와 빗물 유입 경로 등을 정확히 조사하고, 반복되는 피해를 막을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시에 요청했다. 문정환 의장은 “집중호우에 따른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복구가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진행 상황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자동차부품 생산현장에서 반복되는 불량 원인을 찾는 데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교육이 원주에서 진행됐다. 강원지역 부품업체 재직자들은 조향장치의 품질 문제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AI로 정리하는 과정을 실습했다.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은 최근 강원대학교 원주캠퍼스에서 '미래자 안전부품 전문인력 양성 3차시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강원대 원주캠퍼스 현장체험오픈센터가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도내 자동차부품 기업 재직자들이 교육을 받았다. 교육생들은 제조 현장에서 사용하는 문제 해결 기법인 'Red-X'를 활용해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원인을 분석했다. 여기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분석 결과를 정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해결 방안을 찾는 실습도 진행했다. 참가 기업 관계자는 “현장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불량 문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배웠다"며 “생성형 AI를 활용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해결 방안을 빠르게 찾는 실습도 업무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영희 원주미래산업진흥원장은 “미래차 부품의 품질과 신뢰성을 높이려면 기존 품질관리 기법과 AI 기술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현장인력이 필요하다"며 “지역 대학과 협력해 기업 수요에 맞춘 실무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북도·경북교육청, 의료·교육·경제 협력 강화

◇경북도, 'ONE-hour 진료체계' 안착…야간·휴일 의료공백 해소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추진 중인 '산부인과·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 구축사업'이 야간과 휴일 의료공백을 줄이며 도민 의료 접근성 향상에 성과를 내고 있다. 경북은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의료 인프라가 부족해 의료 접근성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도는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에도 진료가 가능하도록 올해 69개 의료기관을 지원하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참여 의료기관의 전체 진료 건수는 120만여 건이며, 이 가운데 야간·휴일 진료는 27만7천여 건에 달했다. 올해 2분기에도 야간·휴일 진료 비율이 30%를 넘어서며 의료 수요를 안정적으로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만족도는 96% 이상, 재이용 의향은 93% 이상으로 조사됐고, 절반 이상은 사업이 없었다면 응급실을 이용했을 것이라고 답해 응급의료 부담 완화 효과도 확인됐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도민 누구나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가까운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필수의료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국립경국대 의대 신설 추진…관계기관 협력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신설을 위해 안동시와 예천군, 국립경국대학교, 경북연구원 등과 협력체계를 확대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21일 도청에서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지원 협의체' 회의를 열고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한 공동 대응과 기관별 역할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체는 예천군과 경북연구원이 새롭게 참여하면서 지역이 함께하는 공동 대응체계로 확대됐다. 도는 신도시에 정원 100명 규모 의과대학과 500병상 규모 부속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실행전략 연구용역과 전담조직 운영을 통해 의대 신설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경북+22 경제원팀 전략회의' 첫 개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북+22 경제원팀 전략회의'를 경산에서 시작했다. 21일 경산시청에서 열린 회의에는 양금희 경제부지사와 조현일 경산시장 등이 참석해 지역 성장전략과 투자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도는 정책금융 활용 사례를 공유하며 지역활성화투자펀드 등을 활용한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소개했다. 경산시는 첨단 로봇산업 육성과 미래차 부품산업 고도화,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 등 11개 경제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도내 22개 시·군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지역별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맞춤형 경제정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경북교육청, 유치원 방과후과정 운영비 9억 원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유치원 방과후과정의 교육과 돌봄 환경 강화를 위해 올해 1~2분기 학급운영비 9억 원 지원을 마무리했다. 지원 대상은 도내 공·사립유치원 1500여 개 방과후과정 학급으로, 운영비는 특성화 프로그램과 간식, 교재·교구 구입 등 교육활동과 돌봄 서비스 향상에 활용된다. 경북교육청은 유보통합 정책에 맞춰 안정적인 교육·돌봄 환경을 조성하고, 영유아가 보다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경북교육청, 영·호남 학생 평화수호 프로젝트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과 함께 '2026 영·호남 학생 평화수호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20일부터 22일까지 파주와 고양 일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학생과 교원 등 200여 명이 참가해 평화 특강과 DMZ 현장체험, 원탁토론 등을 통해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청은 학생들의 활동 기록과 평화 에세이를 기록집으로 제작하는 한편, 학생 중심 평화교육과 영·호남 교육교류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 '노벨과학 꿈 캠퍼스' 본격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학교 밖 과학교육 프로그램인 '노벨과학 꿈 캠퍼스'를 본격 운영한다. 올해는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등 15개 기관이 참여해 34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은 대학 연구시설과 전문기관에서 실험과 탐구 중심의 교육을 받는다. 교육청은 지역 교육자원을 연계한 경북형 과학교육 모델을 확대해 미래 과학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국학진흥원, 부산 벡스코서 '한국의 편액' 특별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은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특별전 '한국의 편액-세계유산의 공간에서 세계기록유산을 만나다'를 오는 29일까지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도산서원 등에 전해 내려오는 편액 25점을 선보이며,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과 미디어아트, 나만의 편액 만들기,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부산 전시에 이어 전주와 안동에서도 순회전시를 열어 편액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자가소비 태양광도 RE100 인증서 거래…8월부터 REGO 시범사업

다음 달부터 기업과 개인이 직접 사용하는 자가소비용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서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증명하는 인증서(REGO)를 발급받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전기요금 절감에 그쳤던 자가소비용 태양광이 인증서 판매를 통한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기업들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자가소비용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인증서 발급·거래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REGO는 산업단지나 주택 등에 설치된 태양광 등 자가소비용 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이 100% 재생에너지임을 보증하는 인증서다. 정부 보급 지원사업을 통해 설치된 설비의 발전량과 가동 상태를 실시간 수집·관리하는 '재생에너지 통합 감시시스템(REMS)'을 통해 발급되며, 발급된 인증서는 RE100 인증서 거래 플랫폼을 통해 RE100 참여 기업 등에 판매할 수 있다. 기존 자가소비용 태양광은 전력을 직접 소비해 전기요금을 아끼는 수준에 그쳤으나, REGO 제도가 도입되면 인증서 판매를 통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시범 사업을 거쳐 오는 2027년 본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범 사업은 △한국에너지공단 공모를 통해 등록 사업자(법인·개인사업자)를 직접 선정하는 방식 △지자체 등이 중개사업자로 참여해 개인 소유 발전설비를 모집하는 방식 등으로 진행된다. 공모는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기후부와 경기도, 한국에너지공단은 오는 22일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에 따라 경기도 주택 태양광(3kW) 보급 지원사업으로 설치된 자가소비 설비 370개가 이번 시범사업에 우선 참여할 예정이다. 심진수 기후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자가소비용 REGO 제도 도입을 통해 설비 보급을 확대하고 기업의 RE100 달성을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라며 “시범 사업 과정에서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전기요금 많이 나오기 전에 알려드려요”…한전, 누진단계 알림 시행

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는 여름철을 맞아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기사용량이 누진요금 3단계에 가까워지면 미리 알려 고객이 전기 사용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한국전력은 '주택용 누진단계 변경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고객의 전기 사용량이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 3단계 진입 기준의 80%에 도달하면 실시간으로 알림을 보내는 것이 핵심이다. 여름철에는 360킬로와트시(kWh), 기타 계절에는 320kWh를 사용하면 알림이 발송된다. 누진 3단계 기준은 여름철 450kWh, 기타 계절 400kWh다. 한전은 누진 3단계에 진입하면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 단가가 높아지는 만큼 고객이 미리 사용량을 확인하고 전기 사용을 조절해 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림은 모바일 앱 '한전ON' 가입자에게는 푸시(Push) 메시지로, 미가입자에게는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제공된다. 알림을 클릭하면 한전의 에너지 절약 플랫폼 '슬기로운 전기생활'의 '요금 진단하기' 화면으로 연결돼 실시간 전기사용량과 누진 단계, 예상 전기요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전은 우선 한전ON 가입자 약 230만 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오는 12월에는 지능형전력계량기(AMI)가 설치된 주택용 고객 1100만 가구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실시간 전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고 여름철 전력 피크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패트롤] 구리시-김포시-남양주시-양평군-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를 비롯해 한국장애인개발원, ㈜BGF리테일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구리시지회 주관으로 'CU 구리시청 함께가게점' 개소식을 지난 16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은 환영사를 시작으로 개소 경과보고, 직원 근무복과 명찰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사업 관계자와 편의점 근무 직원 등이 참석해 편의점 개점을 축하했다. CU 구리시청 함께가게점은 중증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주관한 공모사업으로 BGF리테일과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구리시지회, 구리시가 업무협약을 맺고 함께 추진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초기 물품 구매비와 직무 훈련비 등 초기 투자 비용을 지원했으며, BGF리테일은 가맹비 면제와 내부 시설 공사 등을 지원했다. 구리시는 매장 설치 장소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이런 기관 간 협력을 바탕으로 '함께가게' 5호점이 문을 열었으며, 매장 운영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구리시지회가 맡는다. 구리시청 1층 '도란터'에 위치한 CU 구리시청 함께가게점에는 중증장애인 근로자 2명과 매장 관리자 1명이 근무한다. 장애인 근로자들은 상품 입고와 운반, 진열, 고객 응대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개소식에서 “박해일 대표를 비롯해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구리시지회 관계자들의 풍부한 경험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구리시청 함께가게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따뜻하고 모범적인 일터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일자리 확대를 비롯해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 정책을 지속 추진하며 시민 고용 안정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지난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민선9기 김포시장직 인수위원회인 '김포시민 대도약 준비위원회' 활동보고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로써 민선9기 이기형호(號)의 시정 운영 밑그림이 도출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기형 김포시장과 채신덕 준비위원장을 비롯해 준비위원, 관계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전달식에서 준비위원회는 약 40일간 활동을 통해 도출한 주요 정책 제안과 시정 운영 방향을 담은 활동보고서를 김포시장에게 전달하고, 그동안 정밀하게 점검해 온 시정 전반의 현안 진단 결과와 민선9기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활동보고서에는 준비위원회 운영 경과와 분야별 정책 제안,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검토 내용, 민선9기 시정 목표 실현을 위한 정책 제안 등이 담겼다. 또한 각계 전문가 자문위원단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도 수록됐다. 채신덕 준비위원장은 전달식에서 “짧은 기간이지만 오직 김포 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전문가들과 위원들이 종합적으로 논의한 결과물이 이 보고서에 담겨 있다"며 “준비위원회 제안들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활동보고서를 전달받은 이기형 김포시장은 “그동안 김포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시정 전반을 정밀하게 점검해준 위원들 노고에 깊이 감사하다"며 “준비위원회 활동을 통해 도출된 제안들은 결국 시민 눈높이에서 고민한 소중한 의견인 만큼 활동보고서에 담긴 목소리를 면밀하게 검토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가는 민선9기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준비위원회는 20일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며, 활동보고서는 검수와 보완 과정을 거쳐 이달 말 최종 활동백서로 발간-공개될 예정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2040년 남양주 도시기본계획(생활권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계획단 113명을 최종 선정하고 내달 1일부터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미래 설계에 본격 착수한다. 5월7일부터 6월30일까지 남양주시는 주민계획단을 공개 모집한 결과 총 115명이 신청했으며, 신청 자격 등을 검토해 113명을 최종 선정했다. 주민계획단은 주거-교통-경제-문화-교육-안전-환경-복지 등 8개 분야로 구성됐다. 남양주시는 참여자 거주지와 희망 분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균형 있게 단원을 배정했으며, 다양한 계층과 지역 의견이 도시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주민계획단은 내달 1일 오전 10시 시청 다산홀​에서 열릴 첫 회의를 시작으로 9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운영된다. 첫 회의에선 △위촉장 수여 △도시기본계획 안내 △운영계획 △현황 파악 등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된다. 이후 분야별 토론과 생활권별 워크숍을 통해 도시 미래상과 분야별 발전 전략, 생활권별 지역 현안 및 발전 방안 등을 시민이 논의할 예정이다. 김준모 도시정책과장은 21일 “남양주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시민 참여와 공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주민계획단 활동을 통해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도시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주민계획단 운영을 통해 '남양주형, 내 집 앞 10분 생활권' 도시정책을 수립하고 시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도시공간 조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서울 성북구청 주민행정과가 지난 16일 양평헬스투어센터에 들러 양평헬스투어협동조합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건강관광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건강과 관광을 접목한 헬스투어 운영 모델을 살펴보고, 지역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는 양평헬스투어센터에서 스트레스와 혈관 건강 등을 측정하는 건강측정 프로그램을 체험한 뒤 양평헬스투어협동조합 관계자들과 운영 경험을 심도 있게 나눴다. 이어 체험마을, 음식점, 카페, 관광지 등 다양한 지역자원을 연계한 헬스투어 프로그램과 주민 참여형 협동조합 운영 사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도 공유했다. 아울러 각 지역의 관광정책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건강관광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양평 식재료를 활용한 보리밥으로 점심을 먹고 쉬자파크에서 숲길을 따라 걷는 헬스투어 트래킹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가자는 자연 속에서 산림 치유와 걷기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힐링 시간을 가졌다. 이후 흑유재 카페에서 휴식시간을 갖고 프로그램 소감을 나누며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건강관광 발전 방향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평헬스투어협동조합 관계자는 “헬스투어는 건강과 관광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의 자연과 문화,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자체와 교류를 확대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헬스투어를 지속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헬스투어는 올해 총 15회 운영돼 484명이 참여했으며, 공공기관을 비롯해 단체, 협회, 학교 등 교육-연수 프로그램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숙박-음식-체험 분야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운영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상생에도 기여하고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민선9기 4년 성공을 견인할 시정 마스터플랜과 미래 성장 전략을 구체화했다. 하남시미래발전위원회는 20일 하남시청에서 향후 시정 나침반이 될 '민선9기 하남시 미래발전위원회 백서'를 이현재 하남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전홍준 하남시미래발전위원장, 5개 분과 위원, 자문위원이 참석해 지난달 15일 발대식 이후 한 달 넘게 이어온 치열한 정책 설계 행보를 마무리하고 그 결실을 공식화했다. ▷ '인수' 아닌 '향후 4년간 설계' 기록= 이번 백서는 통상적인 시장 인수위원회 백서와 성격이 다르다. 재선에 성공한 이현재 시장은 별도 인수인계 절차 없이 곧바로 업무에 복귀하면서, 기존 시정을 넘겨받는 인수위 대신 앞으로 4개년 발전 전략을 설계하는 기구로 미래발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에 따라 이번 백서는 과거 시정을 정리한 기록에 그치지 않고, 하남시가 4년 뒤 도달할 미래 모습을 시민에게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설계도 역할을 하게 된다. ▷ 5대 목표 아래 101대 추진과제 설정= 백서가 제시한 민선9기 비전은 '미래를 선도하는 수도권 최고의 도시, 하남'이다. 이는 5대 목표로 세분화된 뒤 101대 추진과제로 긴밀하게 연결된다. 개별 사업을 단순히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거시적 방향성부터 구체적 과제까지 일관성 있게 계통을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5대 목표는 K-컬처(국가정원)-AI로 도약하는 혁신도시(26개 과제)를 비롯해 △원도심부터 신도시까지 함께 성장하는 도시(23개 과제) △어디든 빠르게 통하는 교통도시(15개 과제) △미래인재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11개 과제) △출산부터 노후까지 든든한 안심 복지도시(26개 과제)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10조원 규모 투자유치, 지하철 5철 시대 완성과 광역교통망 확충, K-컬처 복합콤플렉스 및 국가정원 동시 조성, 주요 대학 합격자 1000명 시대, 전 세대 맞춤형 복지 실현 등 민선9기 5대 핵심 공약이 구체화됐다. ▷ 경쟁 후보 제안했던 공약 4건도 포용= 하남시미래발전위원회는는 선거 공보물 공약과 시민 간담회 건의 등을 폭넓게 검토하며 전문가 시각을 더했다. 논의를 통해 하남시미래발전위원회가 새롭게 발굴해 101대 과제로 채택한 대표적 사업으로는 콘텐츠-인재-브랜드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하는 K-컬처 생태계 구축과 아동 돌봄 통합부서 신설 등이 있다. 경쟁 후보가 제안했던 공약 4건도 백서에 포용했다. △K-한강 국가정원 조성 △창우동 H2부지 미래형 복합의료타운 조성 △서울행 광역버스 배차간격 축소 △권역별 숲속 학교 운영 등이 바로 그것이다. 백서에는 각 과제 원출처를 명확히 기록했다. 이는 좋은 정책이면 누구 제안이든 적극 수용한다는 이현재 시장의 협치 기조를 뒷받침한다. 아울러 하남시미래발전위원회는 행정 용어를 시민이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다듬는 데도 공을 들였다. 이는 위원들의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 시민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보완한다는 실용적 원칙을 적용한 결과다. ▷ 민선9기 하남가 나아갈 이정표 제시= 전홍준 위원장은 백서 전달식에서 “지난 한 달 동안 각 분야 최고 수준 전문가들이 시간과 경험을 아낌없이 제공해 이 한 권의 백서가 완성됐다"며 위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 백서는 행정 추진력을 제한하는 지침서가 아니라 하남이 나아갈 이정표를 함께 그린 지도"라며 “현장의 지혜를 더해 더 나은 길을 찾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현재 시장은 이에 대해 “미래발전위원회가 시민과 약속한 공약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민선9기 첫 실행 플랫폼 역할을 훌륭히 해줬다"며 “위원들의 제언을 시정에 충실히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백서는 △위원회 활동 타임라인 △시정 운영계획 △분과별-위원별 정책 제언 △101대 과제 검토 내용 △민선9기 하남시장 취임사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부록에는 조직도와 위원 명단, 예산 사용 내역도 수록됐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청년공감] “강아지 유치원비 때문에 알바 늘렸다”…펫플레이션에 등골 빠진 청년 반려인

'펫플레이션(petflation)'. 반려동물을 뜻하는 펫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다. 최근 견주들 사이에서 무섭게 체감되는 단어라고 한다. 물가 상승에 편승해 반려견 양육 비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그 결과로 펫플레이션이 현실적인 고충으로 자리 잡고 있어서다. 특히 반려견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휴머니제이션(pet-humanization, 반려동물 인간화)' 문화와 맞물리며 반려견을 위한 소비 수준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2025년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반려견 마리당 월평균 양육비는 약 12만1000원이다. 올해 발표된 통계는 없지만 반려인들이 체감하는 부담은 확연히 커지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7%로 0.6%포인트(p) 대폭 올렸다. 중동 전쟁의 여파로 유가가 오른 데다 민간 소비 개선에 따른 수요 압력까지 겹친 탓이다. 취재 결과, 반려견을 위한 사료, 배변 패드, 장난감, 간식 같은 기본 용품 비용은 물론 미용비와 병원비 등 서비스 비용까지 오르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사료 가격 부담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고기·곡물 등 원재료 가격이 오른 탓이다. 펫푸드 업체 'P○○○○○'는 올해 초 원가 상승을 이유로 반려견·반려묘 사료 가격을 10~27%포인트 인상했다. 반려인들은 비중이 큰 식비가 오르자 큰 부담을 느낀다. 개를 키우는 대학생 유혜영 씨(여·20)는 “사룟값이 많이 올라 부담을 느낀다. 그러나 먹는 것만큼은 좋은 걸 해주고 싶어 비싸더라도 선택하게 된다"고 말했다. 반려견을 '아이'처럼 대하면서 이유식을 고르듯 성분과 원산지를 꼼꼼히 따지는 인간화 경향성은 오히려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문화는 펫플레이션을 가속화한다. 요즘 'G○○○○○○○' 등 프리미엄 사료는 1㎏ 기준 8만원대, 3㎏은 20만원을 훌쩍 넘기도 한다. 'A○○○○○○○○○' 등 비교적 대중적인 프리미엄 라인도 1.8㎏ 기준 2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체중 10~15㎏의 중형견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월 사료비는 대중적인 프리미엄 라인을 먹일 경우 7만~11만원, 고급 라인을 먹일 경우 48만~72만원에 이른다. 유튜브 쇼츠와 인스타그램 릴스를 중심으로 '반려견 밥 차리기', '사료 먹방 ASMR' 같은 콘텐츠가 유행하는 점도 사료비 지출을 부추긴다. 견주 양모 씨(35)는 “영상에서 본 사료를 따라 구매하거나 SNS에 자주 노출된 제품을 선택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간식비 지출도 무시 못 할 수준으로 올랐다. 보편적 간식인 육포는 브랜드에 따라 1㎏ 기준 2만원대부터 7만원에 육박한다. 프리미엄 라인은 4만원대를 웃돈다. 하루 20~30g씩 급여한다고 가정하면 4만원대 육포 한 봉지는 한 달 남짓 분량에 해당한다. 서울 강남구 한 펫푸드전문점 관계자는 “반려견들이 사료보다 간식을 더 좋아하기에 간식을 넉넉하게 주는 견주가 적지 않다. 육포 간식 한 봉지가 상당히 빨리 소진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일부 보호자들은 수제 간식을 직접 만들어 먹이는데, 비용 측면에선 이 역시 적지 않은 부담이다. 반려견이 아플 때 드는 치료비와 검사비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2025년 12월 농림축산식품부 발표 기준으로 동물병원 방사선 검사비는 전년 대비 8.3%, 상담료는 6.5%, 초진 진찰료는 2.2% 상승했다. 문제는 반려동물 의료비가 반려인들에게 치명적인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반려동물은 사람과 달리 공적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모든 의료 비용을 보호자가 전액 부담한다. 반려견 보험에 가입한다 해도 보험료 부담이 크고 보장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학생 서태림 씨(여·20)는 “반려견 MRI 검사비로 100만원 이상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이수민 씨(여·31)도 “반려견이 간단한 검사를 받았는데 10만원이 넘게 나왔다"고 했다. 화장품 제조사에서 근무하는 유순경 씨(여·51)는 “개가 복용하는 약이 내가 먹는 약보다 더 비싸다"고 토로했다. 반려견을 맡기는 데에도 적지 않은 비용이 드는 것이 최근 펫플레이션의 특징이다. 많은 견주는 반려견이 혼자 있는 시간을 줄여주기 위해 추가 지출을 한다. 반려견을 전문적으로 맡아주는 강아지 유치원의 월평균 비용은 20만~50만원에 이른다. 등원 횟수와 반려견의 체중, 프로그램 구성에 따라 비용 차이가 크게 발생한다. 주 5회 매일 등원할 경우 월 100만원 이상 들기도 한다. 이러한 양육 비용 폭등은 경제 자립도가 낮은 20대 견주에겐 더 가혹한 현실로 다가온다. 대학생 한혜민 씨(여·25)는 “주 2회 강아지 유치원 정기권을 끊었다. 유치원비 30만원을 대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늘려야 했다"고 말했다. 대학생 이민정 씨(여·27)는 “비싸도 감수하고 있다. 혼자 집에 두는 것보다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몇몇 견주들은 개인 지출을 줄여 반려견에게 과감히 쏟아붓는다. 펫플레이션과 인간화 문화가 낳은 소비 구조인 셈이다. 경제적 한계에 부딪혀도 책임감이나 사회적 비난 때문에 파양이나 유기를 꿈도 꿀 수 없다. 유기견을 돌보고 있는 이진상 씨(49)는 “이들이 버려져야 할 이유는 없다"며 유기 행위를 비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동물보호·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5년 유기 동물 수는 9만5685마리로 전년(10만6824마리) 대비 10.4% 감소해 2016년 이후 10년 만에 10만마리 밑으로 떨어졌다. 유기견 감소는 다행이나, 고물가 속에서 반려견을 지키기 위한 젊은 견주들의 고군분투는 깊어질 수밖에 없다. 경제적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양육을 포기하는 사례는 끊이지 않는다. 특히 여름 휴가철과 명절 연휴에 집중되는 경향이다.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키운다'는 말이 나올 만큼 펫플레이션은 점점 심화되고 있다. 이상무 기자·이소정 강원대 디지털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rokmc@ekn.kr

원전과 재생에너지 공존, 마이너스 전력가격에서 해답 나온다 [이슈분석]

정부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규 원자력발전소 추가 건설을 검토하면서 원전과 재생에너지가 같은 전력시장 안에서 공존할 수 있는지를 둘러싼 논쟁이 커지고 있다. 태양광·풍력과 원전 모두 제어가 쉽지 않은 경직성 전원이라는 점에서 발전량이 동시에 늘어나면 전력망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핵심 제도 중 하나로 '마이너스 전력가격' 제도를 꼽는다. 공급 과잉을 시장가격으로 드러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원전의 탄력 운전을 유도하는 시장 메커니즘이 정착해야 원전과 재생에너지, ESS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전력거래소는 마이너스 전력가격이 적용되는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를 올해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현재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는 제주에서만 시행 중이다. 마이너스 전력가격은 전력 공급이 수요를 크게 초과할 때 전력도매가격(SMP)이 0원 아래로 떨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시장에서는 발전사업자가 전기를 판매하면 돈을 받지만, 마이너스 가격에서는 오히려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이는 전력이 과잉 공급되고 계통의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신호를 시장가격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태양광 발전량이 급증하는 봄철 낮 시간대 제주에서 이미 마이너스 가격이 나타나고 있으며, 정부는 이를 전국 전력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마이너스 전력가격 도입한 목적은 잉여 전력을 흡수할 투자처를 키우는 데 있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이 특정 시간대에 집중되면 공급이 수요를 넘어 전력가격이 음수로 떨어진다. 이 경우 발전사업자는 발전량을 줄이기 위해 출력을 제어하거나 다른 곳에 전력을 판매하도록 유도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ESS다. 배터리나 양수발전 사업자는 마이너스 가격이 형성된 시간에 전기를 오히려 돈을 받고 충전한 뒤, 저녁 피크시간처럼 전력가격이 높을 때 다시 판매해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전기를 살 때도 돈을 받고, 팔 때도 돈을 버는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때 태양광과 배터리를 하나로 묶는 가상발전소(VPP)가 활약하기도 한다. VPP 사업자는 VPP를 통해 태양광과 ESS의 거래를 조정해 차익 거래를 실현한다. 예컨대 지난 3월 19일 제주도에서는 오후 1시 전력가격이 킬로와트시(kWh)당 -48.0원으로 하락했다. 이때 제주도에서 ESS 사업자는 전력을 kWh당 48원을 받고 전력을 사온 다음에 전력가격이 kWh당 101.18원으로 오른 오후 4시에 전력을 팔 수 있다. 이 때 전력거래로 kWh당 149.18원의 차익을 얻는 셈이다. ESS가 잉여 전력을 흡수하면 공급 과잉이 완화되고 전력가격도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마이너스 가격은 ESS 투자를 촉진하고, ESS는 다시 마이너스 가격의 발생 빈도와 강도를 낮추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ESS가 충분히 보급되면 초기 사업자들이 누렸던 차익거래 수익은 줄어들지만, 대신 전력가격 급락이 완화돼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의 평균 수익성이 개선된다. 이는 추가적인 재생에너지 투자 여력을 높이고, 다시 새로운 ESS 수요를 만드는 구조로 이어진다. 결국 마이너스 전력가격은 재생에너지와 ESS가 서로의 수익구조를 조정하며 함께 성장하도록 만드는 시장 메커니즘이다. 에너지전환포럼은 지난 16일 논평에서 “국내 원전은 더 이상 전력망에서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정상적인 가동이 어려운 상황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고립 전력계통을 운영하는 국내에서는 태양광 발전 확대로 연료비가 비싼 가스발전의 가동률이 낮아지면서 운전예비력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봄철마다 다수 원전이 출력을 줄이거나 정지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30년 재생에너지 100기가와트(GW) 시대에는 잉여 전력을 흡수할 ESS와 송전망, 유연성 전원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을 경우 봄철뿐 아니라 다른 계절에도 원전이 출력을 줄이거나 가동을 중단해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전력 공급 과잉으로 나타난 마이너스 전력가격은 재생에너지뿐 아니라 원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원전은 연료비는 낮지만 장시간 연속 운전이 경제적이며, 정지와 재기동에는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일부 시간대에서 마이너스 가격이 발생하더라도 하루 전체 수익을 고려하면 정지하는 것보다 가동하는 게 더 날 수 있다. 예를 들어 낮 시간대 일부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저녁 시간의 높은 전력가격으로 이를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마이너스 가격이 장시간 지속된다면 출력을 줄이거나 일부 탄력 운전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해질 수 있다. 즉 마이너스 전력가격은 원전을 무조건 멈추게 하는 제도가 아니라 계통 상황에 맞게 운전을 유도하는 시장 신호라는 의미다. 다만 신규 원전이 계속 확대되면서 탄력운전에도 제약이 걸리면 에너지전환포럼이 우려했던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원전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와 마찬가지로 배터리와 양수발전과 같은 ESS가 원전을 보조해줘야 한다. 전문가들은 결국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공존 여부는 발전원 자체보다 전력시장의 유연성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분석한다. 조영탁 한밭대 명예교수(전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제주도는 마이너스 가격을 포함하는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를 통해 출력제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전국으로 확대하면 출력제어 문제해결은 물론 가상발전소(VPP)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롯데온, 유통상생대회서 ‘동반위원장상’ 수상

롯데온은 '2026년 유통상생대회'에서 동반위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2023년 공정거래위원장 표창, 지난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표창에 이어 세 번째 상생 관련 수상 기록이다. 롯데온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에 취약한 중소상공인이 자생할 수 있도록 초기 컨설팅, 프로모션 기획전, 판촉비 지원 등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트럼프 “계속 이란 때려라”…호르무즈 이어 홍해까지 막히나 [이슈+]

예멘의 친이란 성향 후티 반군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하면서 글로벌 원유시장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린다. 이미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세계 최대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운항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홍해의 핵심 길목인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막힐 경우 글로벌 원유 공급 충격이 한층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성면을 내고 눈에는 눈이라는 원칙에 따라 범죄자인 사우디 적국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하며 즉각 시행한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은 이번 조치가 사우디가 예멘에 가하고 있는 이른바 “부당하고 억압적인 봉쇄"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사우디는 후티 반군이 장악한 지역의 항만과 공항을 봉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나 국제공항을 폭격한 바 있다. 후티 반군이 봉쇄 대상으로 삼은 곳은 홍해와 아라비아해를 연결하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이다. 다만 후티 측은 이번 봉쇄를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실행할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번 해상 봉쇄 선언으로 중동산 원유 공급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사우디산 원유 수입 비중이 높은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아시아로 향하는 물량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해야 한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에도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이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수 있었던 배경 중 하나는 사우디가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고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대체 항로를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우디는 동부 지역에서 생산한 원유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서부 홍해 연안의 얀부항으로 운송한 뒤 세계 각국으로 우회 수출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운송 차질을 상당 부분 상쇄해왔다. 실제로 사우디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평소 원유 수출량의 70% 이상을 얀부항으로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사우디는 지난 5월 얀부항을 통해 하루 365만배럴의 원유를 수출했다. 이는 전쟁 이전 사우디 전체 원유 수출량의 절반을 조금 웃도는 규모다. 최근에는 얀부항을 통한 원유 선적량이 하루 약 400만배럴까지 늘었다. 1년 전 하루 약 97만3000배럴과 비교하면 4배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최근에는 얀부항의 원유 수출량이 하루 400만배럴에 달했는데 1년 전 약 97만3000배럴과 비교하면 4배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는 석유 물동량도 크게 늘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이 해협을 통과한 전체 석유 물동량은 하루 740만배럴에 달했다. 이는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의 약 7%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난해 하루 420만배럴에서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한 전체 석유 물동량 역시 하루 740만배럴에 달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는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의 약 7%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난해 하루 420만배럴에서 크게 늘었다.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봉쇄할 경우 사우디의 원유 수출 대부분이 차단돼 글로벌 원유 공급량이 약 7%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후티 반군의 사우디 봉쇄가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는 점도 원유 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란은 미국이 자국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경우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하도록 후티 반군을 압박해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향한 공습을 이어가며 오히려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군 통수권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 동부시간 오후 4시(한국시간 21일 오전 5시) 이란에 대한 새로운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의 대(對)이란 공습은 10일 연속 이어지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미국 군인 한 명을 죽일 때마다 그 대가를 몇 배로 치르게 될 것"이라며 “이 지시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 그리고 모든 군 지휘부에 전달됐다"고 경고했다.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최근 배럴당 91.42달러까지 치솟으며 지난달 1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외교적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하면서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란의 한 고위 관계자는 합의 재개를 위해 이란이 중재국들로부터 10일간의 휴전 제안을 전달받았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에스칸다르 모메니 이란 내무장관도 파키스탄 측에 분쟁 중재 역할을 재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메니 장관은 이후 추가 협의를 위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로 향했다. 다만 미국은 당장 휴전에 나서기보다는 이란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미국의 한 관계자는 중재국들이 10일간의 휴전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공격한 이란에 대가를 치르게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방향을 선택하기 전까지 미군의 공습은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스타드에너지의 호르헤 레온 지정학 분석 책임자는 “휴전이 성사되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이 대부분 폐쇄된 상태에서 후티의 홍해 봉쇄 위협까지 커진다면 국제유가가 크게 반등할 위험은 상당하다"며 하루 약 250만배럴의 사우디 원유 수출이 중단될 위험에 있다고 경고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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