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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김포시-동두천시-안양시-의왕시-포천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이 1일 김포시의회 제264회 임시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시민이 상상하는 내일, 김포가 현실로 만든다. 성과로 증명하고 비전으로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또한 2026년 민선8기 4년차 시정은 '교통', '수변문화', '야간정책', '새롭게 꿈꾸는 교육' 등 4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통하는 70도시 우리 김포'를 완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병수 시장은 “민선8기 지난 3년이 김포 가능성을 '성과'로 증명하며 큰 그림을 그려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상상하는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낭비 없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 삶을 지키고 김포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이 원안대로 심의 의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수 시장은 이날 2026년도 첫번째 시정 키워드로 교통으로 통하는 김포 완성을 언급했다. 서울5호선, GTX-D, 인천2호선, 서울2-9호선 김포 연장까지 김포 미래를 바꿀 광역교통망 구축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증차 한시 지원을 위한 45억원 예산을 편성해 배차간격 2분10초를 완성하고, 일산대교 통행료 50% 지원에 대한 조례를 만들어 내년 상반기 일산대교(주)와 시스템을 구축해 하루빨리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시정 키워드로 일상에서 휴식을 누리는 '수변문화로 통하는 김포'를 제시했고, 세 번째 키워드로는 '낮과 밤이 모두 즐거운 새로운 야간 정책으로 통하는 김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마지막 네 번째 시정 키워드로는 '우리 아이들이 꿈꾸는 고품질 공교육으로 통하는 김포'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수 시장은 “4대 핵심 비전 및 민생 안전을 위해 교통 및 물류 분야 예산은 전년 대비 177% 확대했고,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2.63% 증액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2026년도 민생지원사업으로 총 202개 사업, 6680억원 예산을 반영했다. 특히 시민 삶과 직결되는 사회복지 분야는 2025년 본예산 대비 179억원을 증액한 7000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우리 시 일반회계 예산의 46.8%에 달하는 규모로 재정 상황은 녹록치 않지만 민생을 보호하겠다는 시의 강력한 의지"라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가 김포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2025년 예산 대비 1042억원, 6.24% 증가한 1조 7735억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는 1조 4959억원, 특별회계는 2776억원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와 김성원 국회의원은 1일 동두천시민회관에서 '동두천시 미군공여구역 새로운 도약의 시작점'을 주제로 '동두천시 공여지로부터의 새로운 도약: 반환-보상 및 미래성장 전략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지방의회, 학계 전문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동두천 공여구역 문제를 다각적으로 검토했다. 이번 포럼은 11월14일 대통령 주재 '경기북부 타운홀미팅'에서 동두천 미군 공여구역 장기 미반환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이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지적하며 국방부에 신속 대응을 지시한 직후 열려 더욱 높은 관심을 모았다. 주제발표는 강민조 국토연구원 한반도-동아시아연구센터장이 맡아 △미반환 공여지의 단계별 반환 전략 △장기 미반환 공여지 특별법 제정을 통한 실질적 보상 방안 △국가주도형 지역 개발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이어 종합토론에선 소성규 대진대학교 부총장이 좌장을 맡고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경기도, 동두천시의회, 학계 등 관계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국가안보를 위해 동두천이 감내해온 오랜 희생에 상응하는 실질적 보상과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논의 내용으로 △일부만 반환된 캠프 캐슬-모빌의 완전한 반환 △캠프 케이시-호비 등 장기 미반환 부지로 인한 지속적 경제적 피해와 특별법 제정 필요성 △반환 이후에도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짐볼스훈련장의 국가 주도 개발 필요성 등이 다뤄졌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이번 포럼은 대통령의 타운홀미팅 발언을 계기로 장기 미반환 기지의 조속한 반환과 공여지 활용을 위한 신규 사업 추진 등 국가적 정책 기조가 더욱 뚜렷해지는 시점에 개최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여론과 정부 정책이 맞물린 만큼 장기미반환 공여지 문제 해결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동두천 미래 성장 기반을 확고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1일부터 12일까지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한 '2026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4998명을 모집한다. 참여자 규모는 유형별로 △노인공익활동 3155명 △노인역량활용1106명 △공동체사업단 574명 △취업지원 163명 등이다.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은 △안양시노인종합복지관 △비산노인종합복지관 △안양시니어클럽 △만안-동안노인지회 △경기실버포럼 △(사)위니버스 △시니어복지사회적협동조합 △만안구청 △동안구청 등 10곳이며, 참여자는 수행기관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일자리-사회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11월27일) 기준 안양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노인이다. 세부 기준은 △노인공익활동은 65세 이상 기초연금-직역연금 수급자(배우자 포함) △노인역량 활용은 65세 이상(일부 유형은 60세 이상) △공동체사업-취업지원은 60세 이상이다. 다만 생계급여 수급자(취업지원 제외),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장기요양등급자 등 일부 대상자는 신청이 제한된다. 희망자는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등을 지참하고 해당 수행기관 또는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는 보건복지부 선발기준표에 따라 고득점 순으로 선정되며, 결과 발표는 이달 말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어르신이 경험과 역량을 살리며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 확대 등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성제 의왕시장은 1일 의왕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시정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도 시정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김성제 시장은 “2025년은 시민 숙원사업이 해결되고 핵심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평가하며 △의왕 종합병원 유치 △백운호수공원 개장 △부곡커뮤니티센터 착공 △오전~청계 터널공사 착공 △송부로 연결도로 개통 △프리미엄 버스 및 똑버스 개통 △의왕 야구장-금천천 파크골프장 개장 등을 대표 성과로 꼽았다. 김성제 시장은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은 올해 본예산보다 6.7% 증가한 5,830억원으로 편성했다"며 “시민 편익 증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효율적인 예산 운용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시정 운영 방향과 관련해 도시개발-교통-교육-문화 등 핵심 분야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우선 고천-초평-월암-청계2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오전-왕곡지구는 내년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포일동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오전-왕곡지구에 도시지원시설 부지를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선 복선전철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원하고, GTX-C 사업이 신속히 추진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강화할 계획이다.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 국철 1호선 월암역 신설, 인동선 (가칭)왕곡역 신설 등 신규 철도 노선 반영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교육 분야에선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한 교육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내년 상반기 '의왕미래교육센터'를 착공하고,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개교를 통해 교육환경을 강화한다. 내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인 '의왕문화예술회관' 개관 준비를 본격화하고 '의왕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문화도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성제 시장은 “2026년 의왕시는 그동안 성과를 발판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며 “도시개발의 기틀을 다지고, 교통과 교육, 문화와 복지 전반에서 경쟁력을 갖춘 명품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1일 총 1조 2319억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포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25년 본예산 대비 884억원(7.73%) 증가한 규모로 민생경제 회복, 정주여건 개선, 미래성장 기반 구축을 중점 목표로 편성됐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재난과 위기 속에서도 시민과 공직사회가 함께한 노력으로 38건 공모사업을 통해 1198억원 국-도비를 확보했고, 주차난 해소, 교육기반 확충 등 시정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가 있었다"며 “이런 성과는 공직사회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인 '부서장 책임제'가 확실히 정착한 데 따른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2026년도 예산 편성 방향과 관련해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강력한 세출구조 조정을 통해 마련한 재원을 바탕으로 민생경제 활성화, 교육-돌봄 서비스 강화, 정주여건 개선, 생활인프라 확충, 관광 및 미래산업 육성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청도군,달서구,영남이공대,영남대,DGIST,대구보건대 소식

◇청도군, '2025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 성황 연말 희망·화합의 불빛 밝혀… 지역민 따뜻한 나눔의 장 마련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달 28일 화양읍 범곡사거리에서 관내 주요 기관·단체장과 종교단체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개최했다. 이번 점등식은 연말을 맞아 지역 주민들과 함께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청도군기독교총연합회가 주관했다. 현장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예배가 진행된 1부와 내빈 축사 및 트리 점등이 이뤄진 2부로 나뉘어 이어졌다. 특히 올해 점등식은 차가운 겨울바람 속에서도 지역민들이 마음의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트리 점등 순간에는 환한 불빛과 함께 다양한 연출이 더해져 연말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크리스마스가 전하는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트리의 환한 불빛처럼 올 한 해도 밝게 마무리하고 군민들의 가정에 평화와 기쁨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달서구,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 결실… 200호 성혼 커플 탄생 출생아 증가·혼인율 반등… '출산BooM 달서' 정책 성과전 열고 저출산 대응 전략 논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민·관·학 협력으로 추진 중인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 운동)'이 결혼친화 분위기 확산과 청년 만남 지원에 실질적 성과를 내며 최근 200호 성혼 커플을 배출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이를 계기로 저출산 대응 정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전략을 논의하는 '2025 달서 결혼·출산정책 성과전'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통계청 '2024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대구의 연간 출생아 수는 7년 만에 1만 명을 회복했다. 이 가운데 달서구는 출생아 2,016명으로 대구 구·군 가운데 1위, 출생아 증가율은 전국 2위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 또한 2015년 이후 9년 만에 반등했고, 올해 2월 혼인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3% 늘어난 19,370건으로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달서구는 이러한 흐름이 그동안 추진해온 선제적 결혼장려 정책의 효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200호 성혼 커플 역시 결혼·출산 업무 협약기관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사례로,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는 지난 1일 '2025 달서 결혼·출산정책 성과전'을 열고 결혼에서 출산까지 이어지는 저출산정책의 여정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는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의 범국민 확산, '출산 BooM 달서' 프로젝트 활성화, 홍보 전략 등을 공유하며 지역 차원의 공동 대응 방향을 모색했다. 현재 달서구는 184개 기관·단체와 42차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지역사회 전반에 결혼·가족 가치를 확산하고 있다. 결혼장려 사업은 △결혼 인식 개선 △만남 기회 제공 △결혼장려 인프라 구축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신설된 출산장려팀은 대구 최초의 출산정책 브랜드 '출산 BooM 달서'를 내세워 12개 분야 전문가 자문단 구성, AI 기반 출생축하 서비스 개발(대구·경북 최초), MZ세대 맞춤형 정보 플랫폼 구축 등 기존 행정 방식에서 벗어난 혁신적 정책을 추진해 호평을 받고 있다. 그 결과 달서구의 출생아 수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9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 평균 증가율 16.9%로 전국(9.6%)과 대구시(15.5%)를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200호 성혼 커플의 앞날을 진심으로 축복한다"며 “결혼과 가족의 가치를 확산하는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지속해 '대한민국 결혼 1번지 달서구'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i-경영회계계열, 플리마켓 수익금 호스피스병동 기부 전공수업서 기획·운영한 실전 창업 프로젝트…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 i-경영회계계열 학생들이 전공 수업을 통해 준비한 플리마켓 수익금을 영남대병원 호스피스병동에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영남이공대에 따르면 i-경영회계계열 학생들은 지난 1일 오후 4시, 지난달 13일 교내 협동관 앞 광장에서 운영한 '영남대병원 호스피스 환자 돕기 플리마켓'의 수익금을 호스피스병동에 전달했다. 이번 플리마켓은 학생들이 전공 수업에서 배운 경영·회계 지식을 실제 창업 과정에 적용하고, 그 결과를 지역사회에 환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생들은 팀별로 출자해 판매 아이템을 선정하고 사업계획서 작성, 원가 계산, 가격 책정, 홍보·마케팅 전략 수립, 판매, 매출 정산과 회계 처리까지 창업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플리마켓을 기획했다. 행사 당일 학생들은 제품 특성과 가격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며 마케팅 활동을 펼쳤고, 교내 구성원과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나눔의 뜻을 더했다.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차미현 학생은 “작은 장터였지만 우리의 손으로 만든 수익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큰 감동이었다"며 “전공 지식을 넘어 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i-경영회계계열은 이번 활동을 통해 실무 중심 교육의 효과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학생들은 매출 구조 분석, 비용 관리, 손익 계산, 정산 보고 등 실전 경영·회계 업무를 직접 수행하면서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길렀다는 평가다. 안진우 계열장은 “학생들이 배운 전공 역량을 실제 시장 환경에 적용하고, 이를 기부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교육적·사회적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실전형 교육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2023~20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문대학부문 13년 연속 1위, 취업률 76.2%(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등을 기록하며 '톱클래스' 전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남대, '2025 전공설명회·전공박람회' 연이어 개최 학생 주도 전공 탐색 프로그램… 73개 학과 참여해 진로 설계 지원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재학생들의 전공 이해도 향상과 진로 맞춤형 전공 탐색을 위해 '2025 YU 전공설명회'와 '2025 YU 전공박람회'를 잇따라 열었다. 교무처 전공설계지원센터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학생 참여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27일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열린 'YU 전공설명회'는 전공별 교육 특성과 융복합 학습의 필요성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공 소개와 융복합 교육 안내를 통해 재학생들은 복수전공, 부전공, 마이크로전공, 융합·연계전공 등 다양한 학문 확장 경로를 직접 확인하며 전공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어 11월 27일 천마로 일대에서 진행된 '2025 YU 전공박람회'에는 73개 학과(전공)가 참여해 규모 면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학과별 전공 부스에서는 학업·진로 상담, 교육과정 소개, 전공별 꿀팁 안내 등 1대1 맞춤형 상담이 이뤄졌으며, 전공 특성을 반영한 체험 활동과 실습 시연, 전시 프로그램도 운영돼 학생들의 전공 이해도를 높였다. 문병산 전공설계지원센터장(의생명공학과 교수)은 “적성과 진로에 맞는 전공을 찾기 위해서는 직접 체험하고 깊이 이해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설명회와 박람회가 학생들의 전공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 대학 차원의 전공 탐색 지원과 융복합 교육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GIST–아진피앤피, 산학협력 MOU 체결 지역 혁신·산업 경쟁력 강화 위해 공동 연구·발전기금 1억 출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가 지역 중견 포장재 기업인 아진피앤피와 손잡고 산학협력 강화에 나선다. 양 기관은 연구개발 역량 공유와 공동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산업 혁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DGIST는 지난1일 골판지·포장재 전문기업 아진피앤피와 상호 협력 및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산학연 협력 기반을 확장하고 연구 성과의 지역 확산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아진피앤피는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포장재 전문기업으로, 골판지·크라프트지·상자용 판지 등을 제조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배달·포장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며 현재 연 매출 3천억 원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산학협력 연구 사업 추진 및 우수 연구자 지원 △공동 연구개발 및 프로젝트 수행 △세미나·워크숍·학술행사 공동 개최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한다. 특히 아진피앤피는 DGIST와의 공동 연구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발전기금 1억 원을 출연, 연구 지원과 인재 양성 등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한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아진피앤피의 발전기금 출연은 지역 혁신과 산학협력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연구 성과의 사회적 확산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연욱 아진피앤피 사장은 “지리적으로 가까움에도 교류가 부족했던 만큼 이번 협약을 계기로 DGIST의 연구 역량과 당사의 산업 경험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 '2025 우수 독서클럽·마음을 울리는 문장' 시상식 개최 창의·인문 역량 강화 프로그램 결실… 치기공학과 '서로서로' 팀 2관왕 영예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도서관이 1일 연마관 국제회의실에서 재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우수 독서클럽 및 마음을 울리는 문장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독서·토론 역량과 인문 소양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인당도서관의 대표 프로그램인 독서클럽은 교수와 학생 4~6명이 팀을 구성해 독서와 토론, 서평 활동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2018년 시작된 이후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를 일깨우고 다양한 관점을 확장하는 학습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총 51개 팀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 장려상 6팀 등 총 10개 팀이 우수 독서클럽으로 선정됐다. 또한 올해 처음 시행된 '마음을 울리는 문장' 공모전에서도 3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치기공학과 '서로서로' 팀은 독서클럽과 공모전 두 부문에서 모두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 대회 참여팀은 방사선학과, 간호학과, 보건행정학과 등 다양한 학과로 구성돼 학생들의 인문학적 역량과 표현 능력을 보여줬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로서로 팀 대표 양재성 학생(치기공학과 2학년·31)은 “독서는 혼자가 아닌 함께할 때 더 깊어진다"며 “토론 과정에서 다양한 관점을 배우고 전공 지식에 인문학적 소양을 더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남성희 총장은 “대학은 독서와 토론을 통해 학생들의 융복합적 사고 역량을 키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 처음 마련한 '마음을 울리는 문장' 활동은 학생들이 일상의 감성을 회복하고 따뜻한 소통을 경험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경험이 사회에서 성숙한 관계를 구축하는 힘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서울 내일 체감온도 -12도, 강추위 온다

오는 3일 서울 체감온도가 -12℃(도)까지 하락하는 등 강추위가 예상된다. 2일 기상청 예보 브리핑에 따르면 2~3일 우리나라 북쪽 대기 상층에서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면서 영하권의 강추위가 나타나겠다. 3일 전국 최저기온은 -11~-1도, 최고기온은 -5~7도일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은 낮에도 영하권을 벗어나지 못하겠다. 서울은 최저기온이 -8도, 최고기온이 -1도로 예보됐다. 추위는 오는 5일까지 이어진다. 서울 예상 최저기온은 4일, 5일 각각 -8도, -5도다. 주말부터는 기온이 영상권으로 올라 평년 대비 3도 안팎으로 높겠다. 찬 공기가 비교적 따뜻한 서해 위를 지나면서 눈구름이 생겨 2일 밤 충남 북부 내륙·서해안과 전북 서해안·남부 내륙, 제주도부터 눈 또는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충남과 호남 서해안에는 3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눈이 꽤 많이 올 수 있다. 3일부터 4일 새벽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지·울릉도·독도 3∼10㎝, 충남 서해안·전북 서해안·전남 북부 서해안 3∼8㎝, 서해5도·전북 남부 내륙·전남 서해안 1∼5㎝, 전북·광주·전남 중부 내륙 1㎝ 안팎이다. 4일 서울에는 올겨울 첫눈이 내릴 전망이다. 4일 오후부터 밤까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 전북 북부, 경북 북동 내륙·산지에는 비나 눈이 오겠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강원 내륙·강원 산지에 1∼5㎝, 서울 등 나머지 지역에 1㎝ 안팎이다. 다만 저기압 세력의 이동 경로에 따라 눈이 오는 지역이 달라질 수 있어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그룹명에 ‘화요’ 전진 배치…“글로벌 식문화 선도할 것”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화요의 광주요그룹이 화요그룹 체제로 전환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에는 도자 브랜드 광주요를 앞세워왔지만, 이제는 증류주 브랜드 화요를 내세워 글로벌 식문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화요그룹은 화요를 중심으로 광주요의 도자 헤리티지와 가온소사이어티의 미식 역량을 결집하는 구조로 개편한다. 술과 그릇, 식문화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이 구조는 단일 브랜드를 넘어 한국 식문화를 새롭게 브랜딩 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화요그룹 측은 “광주요가 이어온 도자의 정신성과 장인정신, 가온소사이어티가 만들어온 고급 한식 경험은 화요의 브랜드 철학과 결합해 술을 중심으로 한 한국적 식문화 플랫폼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며 세계와 연결되는 새로운 'K컬처 브릿지'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요그룹은 출범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증류주의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본격화한다. 단순한 세대 확장이 아닌, 세계 시장에서 통용 가능한 증류주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 지식재삭권(IP) 협업, RTD(Ready to Drink) 제품 개발, 글로벌 바·클럽 네트워크 확대 등을 통해 '화요 경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다양한 소비 접점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화요그룹은 우리 증류주 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하지 않고서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 역시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주세 체계 개편을 핵심 과제로 제시한다. 현재 종가세 구조는 고품질 원료와 정통 방식을 고수하는 프리미엄 증류주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곧 산업 전체의 혁신과 고도화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인식이다. 화요그룹은 주세법 개정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공론화하며, 우리 증류주 산업이 품질 중심의 경쟁 체제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논의에 적극 참여해 나갈 방침이다. 조태권 화요그룹 회장은 “화요그룹의 출범은 지난 22년의 여정 위에 다음 100년을 설계하는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증류주가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브랜드의 노력뿐 아니라 산업 구조 전반의 변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요는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세계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 체계와 제도 개선을 통해 대한민국 증류주의 미래를 책임지는 문화·산업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계엄 후 1년’…2400→4000, K-증시 밀어올린 동력 ‘상법 개정·실적 모멘텀·대외변수 안정화’

12·3 비상계엄 충격으로 2300선까지 무너졌던 코스피가 1년 만에 4000선을 바라보고 있다. 정치 리스크로 외국인과 개인이 일제히 빠져나갔던 시장은 새정부를 맞이한 지난 6월을 기점으로 방향을 틀었다. 또 새 정부 출범 이후엔 외국인 자금이 폭발적으로 유입되며 구조적 반등이 본격화됐다. 상법 개정과 반도체·조선·방산·원전 등 실적 모멘텀, 대외 환경 안정이 맞물리며 'K-리레이팅' 기대는 더 커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 증시는 연초만 해도 '밸류업' 정책 기대 속에 3000선 돌파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각종 악재가 겹치며 하락폭을 키웠다. 결국 코스피는 연간 10% 가까운 낙폭으로 한 해를 마쳤고, 연초 900선을 오갔던 코스닥도 7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결정적인 분기점은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후 10시 30분경 비상계엄을 발표하자, 시장은 바로 충격에 빠졌다. 코스피는 2500.10(12월 3일)에서 2360.58(12월 9일)까지 4거래일 연속 급락하며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상반기 내내 순매수하던 외국인은 급격히 매도세로 돌아섰고, 개인도 5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셀코리아'가 가속화됐다. 상황은 올해 들어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외국인은 1~4월 내내 매도 우위를 유지하며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18조원 넘게 빠져나갔다. 1월 코스피 9352억원, 코스닥 5092억원 순매도를 시작으로 2월에는 코스피 3조7026억원, 코스닥 4211억원 순매도 등이 이어졌다. 3·4월에도 코스피 1조6665억원, 9조3552억원 순매도, 코스닥 4970억원, 7875억원 순매도로 '탈한국' 흐름이 뚜렷했다. 개인도 5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투자심리 위축이 장기화됐다. 그러나 분위기는 5월부터 급반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1656억원, 코스닥에서 1001억원을 순매수하며 5개월 만에 매수로 전환했다. 결정적 변화는 새 정부 출범 직후인 6월이었다. 6월 첫째 주에만 외국인은 코스피 2조1676억원, 코스닥 2967억원 등 총 2조4644억원을 사들이며 시장 방향성을 완전히 뒤집었다. 이후 6~11월까지 외국인 누적 순매수는 6조원을 넘기며, 작년 비상계엄 직후 매도 규모를 사실상 상쇄했다. 수급 변화의 중심에는 업황 개선과 정책 기대가 있었다. 반도체 시황 반등과 조선·방산·원전(조방원) 산업의 수주 모멘텀, 상법 개정으로 촉발된 기업지배구조 개선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상법 개정으로 이사회·임원 충실의무가 '회사'에서 '모든 주주'로 확대됐고, 최대주주의 감사위원 선임 의결권이 3%로 제한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민감했던 지배구조 리스크가 완화됐다. 법안 통과 직후 코스피가 하루 만에 2% 넘게 뛰는 등 정책 기대가 시장 전반의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만들었다. 코스피는 이러한 수급·정책 변화 속에 지수 자체도 빠르게 회복세에 진입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12월 종가 기준 2400선 초반이었다. 하지만 1년 만인 이달 첫 거래일에는 3920.37까지 상승하며 1년 동안 57% 급등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도 678.19에서 922.38까지 36% 상승했다. 특히 지난 10월 27일에는 코스피가 장중 3999.79에서 출발해 4042.83에 마감하며 사상 처음 개장·종가 모두 4000선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이어진 조정 국면은 'AI 버블론'과 미국 통화정책 경계심이 맞물린 탓이다. 달러 단기 유동성 경색과 연준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11월 들어 변동성이 확대된 바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12월 이후 반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연준의 양적긴축(QT) 속도 조절, 비트코인·반도체 등 위험자산의 낙폭 축소, 고용지표 둔화 등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이달 FOMC 기준금리 인하 확률을 약 85%로 반영하고 있다. AI 생태계 변화도 주요 변수다. 특히 '텐서 처리 장치(TPU)'의 효율성 개선은 대형 IT 기업의 서비스 비용을 크게 낮출 전망이다. GPU 대비 절반 수준까지 하락한 서버 비용은 구글 등 빅테크의 검색·유튜브·클라우드 매출 구조에 직접적으로 이익을 줄 수 있다. 업계에서는 AI 버블 우려가 완화될 경우, 기술주 전반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다시 낮아질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코스닥의 경우 최근 정책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아직 구체적 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금융당국이 코스닥 투자 활성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심리는 개선됐다. 하지만 실제 정책 발표까지는 논의 단계라는 점에서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극은 여전히 존재한다. 다만 연기금 비중 확대나 벤처펀드 세제 혜택 등이 포함될 경우 코스피·코스닥 간 수급 분화가 더 뚜렷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환율 불안에도 외국인 매수가 이어진다'는 점을 올해 증시의 특징으로 꼽는다. 과거와 달리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데도 외국인이 순매수를 지속한 것은 업황이 금리를 압도하는 구조적 장세라는 해석에서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사상 최고가 경신 과정에서 환율이 동시에 급등한 것은 대미 투자펀드 수요가 몰린 영향"이라며 “한국·미국 간 투자 패키지가 구체화될 경우 AI·전력·조선 등 미국 현지 인프라가 필요한 기업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샤오미,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매장 오픈 및 특별 프로모션 진행

샤오미의 한국 뉴리테일 독점 파트너사 유한회사 제미가 경기도 파주시 스타필드빌리지 운정 3층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고 2일 전했다. 매장은 오는 3일 프리 오픈, 5일 그랜드 오픈 일정으로 진행한다. 이번 매장은 신세계프라퍼티가 처음 선보이는 '스타필드 빌리지(Starfield Village)'의 공식 1호점 내 입점으로, 서울·경기 서북권에서의 소비자 접점 확대에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스타필드 빌리지는 기존 '스타필드' 대비 지역 밀착형 라이프스타일 허브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리테일 플랫폼이다. 특히 '샤오미 스타필드 운정점'은 스마트폰·웨어러블·스마트홈 IoT·생활가전 등 풀 라인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쇼룸형 매장으로 운영된다. 샤오미는 이 공간을 통해 지역 고객에게 스마트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강화하고 브랜드 신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오픈을 기념해 ▲선착순 60명 얼리버드 기프트(무선 이어폰) ▲SNS 팔로우 증정 이벤트 ▲금액대별 럭키드로우(최대 50만 원 상당의 경품 제공) ▲총 1000만 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 ▲샤오미 최대 규모 오픈 프로모션 진행 등을 진행한다. 샤오미 관계자는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점은 샤오미 기술을 고객이 일상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거점이 될 것"이라며 “서울·경기 서북권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티르티르, 두바이 팝업 통해 글로벌 영향력 확장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티르티르가 아랍에미리트(UAE) 대표 도시 두바이에서 지난달 22일 진행한 대규모 팝업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가 티르티르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연출됐다. 지하 2층부터 지상 163층까지 이어지는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브랜드 시그니처 컬러와 메시지가 선명하게 표현되며, 글로벌 도시 중심에서 티르티르의 존재감을 선보였다. 특히 두바이를 대표하는 명소인 두바이 파운틴(Dubai Fountain) 외부 공간이 이번 팝업을 계기로 약 4년 만에 일반에게 개방돼 티르티르의 영향력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티르티르는 해당 장소에서 공식 브랜드 행사를 진행한 최초의 뷰티 브랜드라는 기록을 남겼다. 또한 부르즈 할리파에서 남성 뷰티 모델의 단독 광고 영상이 송출된 것은 처음으로, 글로벌 앰버서더 BTS 뷔(V)와 함께 의미 있는 순간을 만들었다. 약 1분간 투사된 광고 영상은 그의 매력을 담아내며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러한 관심은 팝업 현장에서도 이어졌다. 브랜드의 대표 제품인 '마스크 핏 레드 쿠션 파운데이션'을 비롯한 스킨케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쉐이드 매칭 프로그램 등 참여형 콘텐츠가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며 팝업 운영을 완성했다. 티르티르 관계자는 “글로벌 관광·문화의 중심지인 두바이에서 티르티르의 브랜드 비전과 정체성을 직접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고객들이 티르티르를 더 가까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과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휴넷, 법정의무교육 연내 이수 도와…수강 독려 패키지 무료 배포

기업교육 전문기업 휴넷은 연말을 앞두고 기업들의 법정의무교육 이수를 돕고자 '법정의무교육 수강 독려 패키지'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패키지는 법정의무교육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교육 필요성을 알리고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사내 독려용 영상 및 포스터, 법정의무교육에 관한 FAQ 문서 등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자료로 구성되어 기업의 교육 준비 부담을 덜어주는 것. 수강 독려 패키지는 현재 휴넷 기업교육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공개되어 있다. 법정의무교육은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이 매년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필수 교육이다. ▲산업안전보건교육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교육 ▲개인정보보호교육 ▲퇴직연금교육 등이 포함된다. 미이수 시에는 과태료나 과징금 등 패널티가 부과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개인정보보호교육을 미이수하고 관련 사고가 발생했다면 최대 5억 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이에 법정의무교육은 4분기에 집중 실시되는 경향이 있다. 휴넷이 지난해 11월, 기업 437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법정의무교육 현황' 조사에 따르면, 법정의무교육을 진행하는 시기로 응답 기업의 절반 가까이(45.5%)가 '4분기'를 꼽았다. 또한 응답자의 48.1%가 “법정의무교육을 빙자한 영세·불법업체로부터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미인증 기관의 교육 권유 메일이나 전화 독촉, 무료 교육을 미끼로 한 불법 영업 등이 대표적인 주의 사례로 꼽힌다. 만약 이러한 기관을 통해 교육을 진행할 경우 법정교육으로 인정되지 않아 과태료 부과와 피해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휴넷 관계자는 “매년 4분기는 기업들이 법정의무교육을 챙기느라 가장 분주한 시기이다. 휴넷은 기업교육 대표기업으로서 직원들에게 법정교육 이수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알리고 참여를 독려할 수 있도록 이번 패키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법정의무교육을 사칭한 불법 사례가 늘고 있는 시기인 만큼, 반드시 검증된 기관을 통해 정식으로 교육을 이수할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휴넷은 법정의무교육을 결제부터 수강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휴넷 법정의무교육 다이렉트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저체온치료, 뇌혈관 재개통 후 2차 뇌손상 막는 데 안전

체온을 일시적으로 낮춰 뇌손상을 줄이는 '저체온치료'가 뇌경색 치료 이후 발생하는 2차 뇌손상에도 안전하게 적용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한문구 교수팀(분당서울대병원 강지훈·동아대병원 정진헌·계명대동산병원 홍정호·서울아산병원 장준영·충북대병원 염규선 교수)은 국내 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다기관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통해 혈관 재개통술을 받은 뇌경색 환자에서 저체온치료의 안전성을 증명했다. 급성 뇌경색은 뇌로 가는 경동맥이나 뇌 내부 혈관이 혈전(피떡)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막히는 질환이다. 처치가 늦어질수록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한 뇌세포가 괴사해 영구적인 장애를 남기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혈액의 흐름을 복구하는 재관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제때 치료를 받아 재관류에 성공하더라도 위험은 남아있다. 혈액이 갑자기 재공급되면서 뇌손상을 유발하는 신경전달물질을 대량 생성함에 따라 뇌세포가 다시금 파괴되는 것이다. '재관류 손상'이라 불리는 이 후유증은 예방법이 확립되지 않았고, 치료가 잘 이뤄져 안심하는 순간 이차적 손상이 생기는 등 발병 및 손상 정도를 예측할 수 없어 뇌경색의 난제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재관류 손상을 줄이는 유력한 방법으로는 저체온치료가 꼽힌다. 뇌손상이 일어나는 동안 환자의 체온을 일정 기간 떨어뜨려 뇌대사를 감소시킴으로써 큰 손상을 입지 않도록 보호하는 원리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심정지 후 소생한 환자의 재관류성 뇌손상을 최소화하는 효능이 입증돼 표준치료로 자리 잡은 상태다. 문제는 뇌경색 환자에 대한 저체온치료는 심정지와 달리 효과, 시행 기준 등이 아직까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아 현장에서 사용이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그간 연구들이 목표 체온, 지속 시간 등의 변수가 통제되지 않은 후향적 관찰 방식에 그친 탓이다. 이에 연구팀은 2016년 12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뇌경색 재관류 치료를 받은 40명을 무작위 배정 및 대조해 저체온치료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전향적 연구를 수행했다. 뇌경색 발병 후 8시간 이내 혈관을 개통한 환자들이 대상이었으며, 48시간 동안 35℃의 저체온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 결과, 저체온치료 과정에서 모든 환자가 기관삽관 또는 인공호흡기 없이 목표 체온을 안정적으로 유지했으며, 심박수 감소와 같은 부작용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됐다. 임상적 예후는 저체온치료군과 비치료군 간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아 향후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한 효과성 검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저체온치료가 재관류술을 받은 뇌경색 환자에서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음을 밝혀 맞춤형 치료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데 강력한 근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뇌졸중 분야 국제학술지 스트로크(Stroke)에 게재됐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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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앞두고 모임과 회식이 많아지면서 과음 후 숙취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무절제한 음주는 단순한 피로를 넘어 심한 숙취,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뿐 아니라 겨울철 저체온증 등 다양한 건강 위험 요인을 높일 수 있다. 숙취는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와 같은 독성 물질의 축적, 탈수, 염증 반응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심재종 원장(한방과)은 “술을 마신 다음 날 나타나는 두통과 메스꺼움 등은 체내 습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주독이 쌓이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며 “음주 후에는 최소 3일 이상 간 기능 회복을 위한 휴식이 필요하고 독성 물질을 배출하여 손상된 장기를 보호하는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겨울철 음주는 체온 조절 기능을 떨어뜨려 저체온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숙취 해소뿐 아니라 음주 후 떨어지는 면역력까지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통차는 숙취 완화와 겨울철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심 원장에 따르면, 먼저 숙취의 주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돕는 갈근차(칡차)가 대표적이다. 동의보감에서는 갈근이 '주독을 풀고 갈증을 멎게 한다'고 기록할 정도로, 예로부터 과음 후 회복을 돕는 한약재로 널리 쓰여 왔다. 특히 갈근의 주요 성분인 푸에라린과 다이드제인은 알코올 분해효소를 활성화해 독성 물질 분해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속을 따뜻하게 하고 메스꺼움을 줄여주는 생강차도 음주 다음 날 마시기 좋은 전통차다. 술을 마신 뒤 몸이 따뜻해진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말초혈관이 확장된 데 따른 착각으로, 실제로는 심부 체온이 떨어져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다. 생강의 주요 성분인 진저롤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체온 유지에 도움을 주고, 과음 후 흔히 나타나는 메스꺼움과 구역감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감기 예방에도 효과를 미친다. 면역력 보강에는 유자차가 효과적이다. 음주는 비타민C 소모를 늘려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유자의 풍부한 비타민C가 피로 회복과 겨울철 감염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간세포 손상을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진 헛개나무 열매차(지구자차), 갈증과 열감을 완화하는 오미자차, 속 더부룩함과 구역감 개선에 도움을 주는 진피차, 간 해독작용을 보조하는 울금차 역시 숙취 증상 완화에 활용할 수 있는 전통차로 손꼽힌다. 음주 후 두통에는 인삼 달인 물이나 수정과가 유효하다. 심 원장은 “숙취 두통을 이유로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은 위험한데, 이는 해독 과정으로 이미 지친 간에 추가적인 부담을 주고,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통차는 과음으로 지친 몸을 보조적으로 돌보는 관리법일 뿐 음주를 정당화하거나 알코올 문제를 해결하는 치료법은 아니다. 금주가 최선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과음과 폭음을 피하고, 적정 음주량을 지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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