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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대, 제3회 ‘도전! 오산말 겨루기’ 퀴즈 대회 성료…재학생 호응 속 캠퍼스 활력 더해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가 지난 16일 학생들의 자율적 참여와 열띤 경쟁 속에 제3회 '도전! 오산말 겨루기' 퀴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산대 오드림센터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재학생들의 대학 생활 적응을 돕고 즐거운 비교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오산대 관련 정보와 비교과 프로그램을 주제로 한 퀴즈 형식으로 구성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대회는 종합정보관 1층 대형스크린 앞에서 퀴즈 플랫폼 'QUIZ&(퀴즈앤)'을 활용해 진행됐으며, 총 11개의 객관식 문항이 출제되었다. 현장 분위기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반응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오드림 포인트 20점이 지급됐으며, 1등에게는 1000점(약 10만원 상당), 2등 200점, 3등 100점의 포인트가 각각 수여되었다. 또한, 각 문항별로 가장 빠르게 정답을 맞힌 학생에게는 오산대 비교과 대표 캐릭터 '드리미'가 직접 기념품을 전달하는 특별 이벤트가 진행돼 즐거움을 더했다. 안상일 오드림센터장은 “이번 퀴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학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비교과 프로그램에 대한 흥미를 갖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퀴즈 대회를 넘어, 학생 중심의 소통과 참여 문화를 강화하고 대학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적인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전파진흥협회, ‘2025 경기 방송미디어 청년 인턴십’ 참여기업 모집

한국전파진흥협회(상근부회장 정흥보)는 경기도청,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5년 경기도 방송미디어 청년 인턴십' 참여기업을 오는 5월 7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은 방송미디어 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실무 프로젝트 참여와 1:1 멘토링을 통해 실질적인 경력 개발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업에는 우수 인재와의 매칭 및 채용 연계 기회를 지원하는 상생형 사업이다. 참여 기업에게는 실습생 1인당 총 155만 원의 인턴십 운영비가 지원되며, 이는 전년보다 인상된 수준이다. 인턴으로 참여하는 교육생에게는 인턴쉽 기간동안 약 209만 원(2025년 최저임금 기준) 상당의 교육 수당이 해당 기업을 통해 지급된다. 모집 대상은 채용 의향이 있는 방송사, 제작사, OTT 기업 또는 미디어 관련 부서 및 전담 인력을 갖춘 국내 기업이다. 콘텐츠 기획·유통(PD, 작가, 마케터), 제작기술(촬영, 음향), 후반제작(CG, VFX 등) 등 실무교육이 가능한 분야의 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이번 인턴십은 경기도 내 청년들에게 방송미디어 분야의 실질적인 취업 경로를 제공하고, '청년의 기회 수도'를 표방하는 경기도의 청년 지원 정책과도 맞물려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정흥보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인턴십은 청년들에게는 현장 중심의 실무 경험을, 기업에는 맞춤형 인재 확보 및 채용 기회를 제공하는 이상적인 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와 함께 방송미디어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한 실무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방송미디어 청년 인턴십' 참여기업 신청은 오는 5월 7일 오후 5시까지 한국전파진흥협회 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농협금융 뉴욕 현장 점검…“글로벌 거점 성장해야”

농협중앙회는 23일(현지시간)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NH농협은행 뉴욕 지점과 NH투자증권 뉴욕법인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해외사업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현장경영은 농협금융 계열사의 미국 내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농협은행 뉴욕지점과 NH투자증권 뉴욕법인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글로벌 금융사업 전략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은행 뉴욕지점은 2013년 개점 이래 기업금융과 수출입금융 등을 중심으로 투자은행(IB) 기반을 확대해 왔다. 올해는 우량 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현지 자금조달 채널 확장, 내부통제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 뉴욕법인은 1992년 설립된 이후 미국과 한국 주식 중개, IB사업, 신사업 기획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중개 인프라 고도화, 추가 라이선스 확보, 전략적 투자 등으로 사업 역량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글로벌 금융 중심지 뉴욕 점포를 글로벌 사업 수익센터로 육성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고 글로벌 투자금융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정기적 관점에서 계열사 추가 진출을 검토해 은행과 비은행 간 협력, 농협금융과 경제지주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며 범농협 미국 사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강호동 회장은 “뉴욕은 세계 금융시장 허브"라며 “농협금융이 세계 금융의 중심지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은행과 증권이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현지 맞춤형 사업모델을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갖춘 글로벌 금융거점으로 성장해 달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페이먼츠 ‘퀵계좌이체’ 출시 2년, 650만명 이용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 계열사 토스페이먼츠는 2023년 4월 출시한 간편 계좌이체 서비스 '퀵계좌이체'의 누적 이용자 수가 2년 만에 650만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퀵계좌이체는 커머스, 콘텐츠, 여행·항공 업종 등 결제 단계가 중요한 업종을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누적 결제액은 6500억원, 누적 가맹점 수는 2만2000곳에 달한다. 퀵계좌이체는 오픈뱅킹 기반의 거래 방식을 통해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한 결제 경험을 제공한다. 실시간 계좌이체는 공인인증서를 요구하는 반면 퀵계좌이체는 인증서 설치 없이 손쉽게 계좌를 등록할 수 있다. 한 번 계좌를 등록하면 6자리 비밀번호로 토스페이먼츠 퀵계좌이체 가맹점 어디서나 간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다. 등록한 휴대폰 번호로 현금영수증도 자동 발급된다. 가맹점 입장에서 퀵계좌이체의 최대 강점은 수수료가 신용카드 대비 낮아 비용절감 효과가 크다는 점이다. 결제 성공률은 실시간 계좌이체보다 37.6%포인트(p) 높은 87.2%다. 재사용률은 2.8배에 달한다. 결제 모듈 도입을 위한 연동 리소스도 다른 결제 방식 대비 적어 개발 인력이 부족한 중소사업자도 쉽게 도입할 수 있다. 높은 보안성도 퀵계좌이체의 강점이다. 부정 거래 탐지 시스템(FDS)을 통해 이상 거래 발생 시 자동으로 결제를 차단하거나 추가 인증을 요구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에스크로(결제대금 예치)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결제 환경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토스페이먼츠 관계자는 “퀵계좌이체는 전환율 개선과 수수료 절감이라는 실질적 효과를 기반으로 기업대기업(B2B) 결제 수단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가맹점과 소비자가 퀵계좌이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NH농협은행, 인사 시스템 바꾼다…성과주의 강화

NH농협은행은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 확립을 위해 인사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성과인사 강화방안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사업추진 의지를 다지기 위해 △우수직원 파격보상 △명예퇴직 우수 사무소장 재도약 지원 △데이터 기반 성과평가 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먼저 우수직원에 대한 보상으로 수익증권·방카슈랑스·디지털금융부문 등 비이자사업 부문과 외환부문에서 상반기 최우수 성과를 창출한 직원 약 120명에게 특별승급을 실시한다. 아울러 연말 정기인사 시 기존 베스트뱅커, 여신 부문에서 실시하던 특별승진을 자산관리(WM), 디지털금융, 채권관리, 외환 부문까지 세분화해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명예퇴직 우수 사무소장 재도약 지원과 관련해 실적이 우수한 사무소장에게 계속 근무 기회를 부여한다. 명예퇴직년도 사업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금하는 등 다양한 사기진작 방안이 시행된다. 데이터 기반 성과평가 강화를 위해 승진심사 항목에 계량 지표를 도입한다. 중앙본부 부서장과 영업점 사무소장 임용 시 업적평가와 역량평가 등 데이터 기반의 평가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누구나 성과를 창출하면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성과 중심의 인사 혁신을 통해 인적 자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면적 계량평가를 실시함으로써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조직 내에 성과중심 인사문화가 내부통제와 금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미래에셋생명, 치매·간병·시니어 건강 원스톱 보장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이에 따라 치매를 비롯한 만성질환의 위험도 높아지는 추세다. 의료계에서는 국내 치매 환자가 지난해 100만명에 달했고, 2040년 22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본인과 가족의 간병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보험상품이 주목받는 까닭이다. 24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M-케어 치매간병보험(무)'는 치매 초기 단계부터 중증 치매까지 단계별로 보장한다. 치매 진단시 일시금 또는 월 지급형을 선택 가능하고, 입원이 필요하면 치매 간병인 사용 입원비 및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이용 입원비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치매로인한 통원 검사비, 약물 치료비도 지원한다.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을 경우에도 보장이 폭넓다. 1등급부터 인지지원등급까지 장기요양 진단 시 등급별로 일시금 또는 월 지급형을 선택할 수 있고, 시설·재가급여도 보장된다. 주·야간 보호서비스를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질병이나 재해로 인해 간병이 필요한 경우, 간병인 사용 입원비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이용 입원비를 각각 최대 180일간 보장한다. 단순한 치매나 장기요양 보장에 그치지 않고 △백내장·녹내장 수술 △인공관절 치환수술 △중증 무릎관절 연골손상 진단 △재해 골절 진단 등 노년기에 자주 발생하는 질환까지 폭넓게 보장한다. 대상포진과 통풍진단특약도 포함된다. 보험료 부담을 고려한 가입 옵션도 마련됐다. 고객의 필요에 따라 갱신형과 비갱신형 중 선택하여 최대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보장은 종신토록 유지된다. 다만 월 지급형 보장, 재가·시설급여, 주·야간 보호 보장은 100세까지 가능하다. 오상훈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치매와 장기요양뿐만 아니라 시니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보장을 단일 상품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고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폭넓은 보장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7조4405억원’ 韓 기업 1분기 영업이익 1위는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지난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하며 국내 기업 영업이익 1위 자리를 꿰찼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5세대 HBM3E 12단의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2개 분기 연속 삼성전자 전사 실적을 뛰어넘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조4405억원으로 잡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7.8% 급등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9% 상승한 17조6391억원을 올렸다. 당기순이익은 323% 뛴 8조1082억원이다. 이같은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던 작년 4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다. 종전 1분기 최대 기록은 매출의 경우 작년 1분기(12조4296억원), 영업이익은 2018년 1분기(4조3673억원)에 세웠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1% 포인트(p) 개선된 42%를 나타내 8개 분기 연속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이 회사 영업이익률은 2023년 4분기 3%로 흑자전환한 뒤 계속 상승했다. 작년 1분기(23%)와 비교해도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1분기 말 기준 회사의 현금성 자산은 14조3000억원으로 확인됐다. 작년 말 대비 2000억원 가량 늘어난 숫자다. 이에 따라 차입금과 순차입금 비율도 각각 29%와 11%로 개선됐다. 시장에서는 당초 SK하이닉스가 6조원 중후반대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과적으로는 7조원 고지까지 훌쩍 뛰어넘었다. 이로 인해 작년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삼성전자의 전사 영업이익(6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비결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인공지능(AI) 개발 경쟁과 재고 축적 수요 등이 맞물리며 메모리 시장이 예상보다 빨리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에 맞춰 HBM3E 12단,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HBM 매출의 경우 올해 전년 대비 약 2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객과 1년 전 공급 물량을 합의하는 제품 특성상 성장이 예고돼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HBM3E 12단 판매를 순조롭게 확대해 2분기에는 기존 계획대로 해당 제품 매출 비중이 HBM3E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6세대 HBM인 'HBM4' 샘플을 지난달 주요 고객사에게 제공한 상태다. HBM4 12단 제품은 고객 수요에 맞춰 올해 내 양산 준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낸드 분야도 힘을 보탰다. 중국의 소비 촉진 정책과 AI향 물량 증가로 인해 고용량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관세전쟁 등을 앞두고 고객사들이 제품을 선주문한 경향이 일부 나타나기도 했지만 공급 업체들이 저마다 감산에 나선 상황이라 앞으로 기대치도 낮지 않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AI PC용 고성능 메모리 모듈인 'LPCAMM2'도 올해 1분기부터 일부 PC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다. AI 서버용 저전력 D램 모듈인 'SOCAMM'은 고객과 긴밀히 협업해 수요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는 “수요 가시성이 높고 수익성이 확보된 제품 중심으로 투자효율성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며 “AI 메모리 리더로서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한계를 돌파해 지속적인 이익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올해 HBM 매출 2배 성장” SK하이닉스 실적 고공비행 자신감

SK하이닉스가 지난 1분기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배경은 단연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였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D램 시장 지배력을 키웠고 글로벌 관세 불확실성 영향도 최소화하며 승승장구했다. 회사 측은 “HBM 장기 수요 성장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언급하며 앞으로 실적 향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4일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HBM은 고객과 1년 전 공급 물량을 합의하는 제품 특성상 한동안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HBM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배 성장하고 전체 수요 역시 2028년까지 연평균 5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만 놓고 보면 HBM 5세대인 HBM3E 12단 매출 비중이 HBM3E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 역시 회사 입장에서는 호재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중국 딥시크 같은 오픈소스 기반 AI 모델이 공개되며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하는 이들이 늘고 기회가 생기고 있다"며 “이로 인해 HBM 뿐 아니라 96GB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D램 매출 비중이 전 분기 74%에서 1분기 80%로 확대된 것도 'HBM 효과'로 봤다. 수익성 높은 제품 수요가 늘어 영업이익률 개선세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시장조사기관들은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전세계 D램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시작된 관세 전쟁 여파는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SK하이닉스는 “HBM 사업 관련 기존 계약 체결한 내용에 변동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며 “고객 수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내부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AI 서버는 상대적으로 관세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PC나 스마트폰 같은 IT 소비재들은 당분간 관세 적용이 예외되는데다 올해 AI 기능이 탑재된 신제품 효과까지 기대된다"며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인상 전 구매를 생각하는 여지가 생겨 교체수요가 앞당겨지지 않을까 생각도 한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회사 매출 중 미국 고객에게 가는 비중은 감사보고서 기준 60% 가량으로 높다"면서도 “본사를 미국에 둔 고객이라 해도 (회사 제품) 선적은 미국 외 지역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직접적으로 미국으로 수출되는 양은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낸드플래시 분야도 AI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는 이날 발표에서 “2분기 출하량 목표는 D램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 낸드는 20% 이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SK하이닉스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생성형 AI 추론 서비스에 고품질이 요구되면서 관련 인프라 고도화가 필요해 고성능 TLC SSD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고용량 QLC SSD도 128TB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예정된 투자는 계획대로 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SK하이닉스는 “용인 1기 팹(공장)은 계획대로 2027년 2분기에 준공할 예정"이라며 “청주에 짓고 있는 M15X도 올해 4분기 문을 열 것"이라고 공개했다. 이어 “미래 성장 기반을 적기에 준비해 운영 탄력성을 확보한다는 기존 전략을 유지하되 향후 수요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신규 팹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재고 조정은 유연하게 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D램 출하량이 기존 계획을 크게 상회하지 않았고 모바일, PC 등 클라이언트 제품에 국한돼 있다"며 “이에 고객들 재고 수준에도 유의미한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2분기의 경우 국가별 관세 부과대상 등이 정해지지 않아 불확실성이 높지만 고객들이 재고조정을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고 공급업체도 코로나19 팬데믹때와 같은 급격한 조정은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당사 경쟁력을 입증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 시장 상황이 조정기에 진입하더라도 차별화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사업 체질 개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협업툴 플로우, 조달청 제3자 단가계약 등록

마드라스체크는 협업툴 플로우가 조달청 제3자 단가계약 등록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플로우는 조달청을 통해 공공기관이 기술검토나 별도의 입찰 없이 즉시 도입 가능하게 됐다. 플로우는 이번 조달 등록을 기점으로, 올해 내 완료 예정인 공공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까지 확보하면, '공공 전용 협업솔루션'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며, 한국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중심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미 플로우는 △한국가스공사 △국회예산정책처 △대한민국 해군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국가 주요 기관을 중심으로 실사용 사례를 확대하고 있으며, △화성시문화재단 △부산시설공단 등 지자체 산하 기관으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또한 △서울대 △한양대 △경찰대학 등 교육기관 전반에도 도입이 이뤄지며, 전 행정 분야에 걸친 디지털 전환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와 더불어 조달 등록까지 완료된 플로우는 공공기관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협업툴로서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할 예정이다. 마드라스체크 이학준 대표는 “구축형 협업플랫폼 중 유일하게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올해 플로우는 민간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 증권, 교육 등 전 산업 영역에서 단순한 협업툴을 넘어, 전 세계 어디에서든 '1초 만에 연결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협업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함께 만들어가는 한국 공공기관관 대표 협업툴이 되겠다"고 밝혔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플로우는 이번 조달 등록을 기점으로 공공·교육 시장의 디지털 협업 전환을 선도해 '국민 협업툴'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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