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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뚜레쥬르-던킨, 베이커리 브랜드평판 ‘톱3’ 고수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제과제빵 전문점 브랜드평판 3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위 성심당, 2위 뚜레쥬르, 3위 던킨도너츠 순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톱3 브랜드는 올해 1~3월 3개월 연속 고정순위를 유지했다. 3월 제과제빵 브랜드평판 순위는 국내 전문 브랜드 33개를 대상으로 지난 2월 11일부터 3월 11일까지 빅데이터 1345만 4495개를 분석해 산출한 결과이다. 4~10위에는 파리바게뜨, 이성당, 삼송빵집, 크리스피크림, 태극당, 앤티앤스, 몽슈슈가 이름을 올렸다. 3월 1위 성심당은 브랜드평판지수 373만 7449로 분석돼 직전 2월(387만 5405)보다 3.56% 하락폭을 기록했다. ​반면, 2위 뚜레쥬르는 브랜드평판지수 285만 7663을 얻으며, 전월(260만 4373) 대비 9.73% 상승폭을 과시했다.​ 3위 던킨도너츠, 4위 파리바게뜨도 나란히 브랜드평판지수 160만 8149, 88만 3603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각각 4.46%, 4.61% 증가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미니덕트, 구세군아동복지시설에 오예스 1만박스 기부

미니덕트는 해태제과의 인기 간식인 오예스와 공식 콜라보를 기념하여, 구세군희망나누미를 통해 구세군아동복지시설 후생원을 비롯한 다양한 아동복지시설에 오예스 1만박스를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날 이뤄진 이번 기부는 미니덕트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 하고자 하는 뜻깊은 활동의 일환이다. 기부된 오예스는 구세군희망나누미를 통해 필요한 아동기관에 전달되며, 일부제품은 구세군희망나누미 착한가게에 판매되어 수익금은 구세군 복지사업에 사용된다. 미니덕트 마이맥 맥세이프 보조배터리는 해태제과 오예스와의 공식 콜라보로 출시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리뉴얼된 모델은 자동 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해, 맥세이프 영역에 부착만 해도 충전이 자동으로 시작되는 혁신적인 기능을 자랑한다. 이제는 전원을 별도로 켤 필요 없이, 맥세이프 보조배터리를 휴대폰에 부착하면 바로 충전이 진행되어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사용이 가능하다. 미니덕트는 오예스와의 콜라보 제품을 출시하며 4억2000만원의 크라우드 펀딩 목표액을 달성,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번 기부는 그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로, 오예스 10,000박스를 아동복지시설에 전달하여, 더 많은 아동들이 오예스의 달콤한 맛과 함께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미니덕트의 윤건호 대표이사는 “우리생활의 작은 아이템이지만, 그 속에 담긴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 이번 기부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들이 조금이나마 행복하고 풍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브랜드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구세군희망나누미 곽용덕 본부장은 “미니덕트의 오예스 기부는 많은 아동들에게 따뜻한 나눔과 희망을 전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들이 작은 기쁨을 느끼고,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구세군희망나누미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미니덕트는 이번 기부 외에도, 구세군희망나누미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아동복지시설을 위한 후원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도 미니덕트와 구세군희망나누미는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전파할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인천경제청, 외투기업 CEO 초청 정책간담회 개최...투자유치 방안 모색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1일 경원재호텔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투자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을 초청하여 투자유치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22개 투자기업 CEO 및 관계자, IFEZ 발전자문위원회투자분과 위원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인천경제청의 주요 사업 보고, 글로벌 경제동향 발표, 투자기업 CEO의 의견 청취 및 네트워킹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김성수 인천경제청 서비스산업유치과장은 최근 동향 보고에서 K-콘텐츠 창조산업 '케이콘랜드(K-Con Land)' 소개, 세계 5대 양자컴퓨터 보유 도시로서의 경쟁력, 영종국제학교 공모 현황과 '강화국제도시' 추진 계획에 대하여 보고했다. 이어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최명례 투자홍보팀장(미국 변호사)이 투자유치 관련 글로벌 경제동향을 발표했다. 최 팀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경제질서가 변화하는 가운데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들은 해외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며 영향력을 키우고 있고, 미국은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여 관세 인상과 제조업 회귀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1기때 관세정책의 한계를 느끼고 트럼프 2기는 환율 조작국에 대한 제재 강화도 예상되면서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여기에 AI시장이 급성장해 스마트 산업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어 기업들의 기술혁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투자기업 CEO들은 기업운영 애로사항의 개선을 건의했고 경자구역 확대 지정을 추진하는 강화남단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인천경제청은 향후 외투기업 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위해 '(가칭)IFEZ 외투기업 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조현영 인천시의회 의원(IFEZ 발전자문위원)은 투자환경 조성과 외투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서 인천시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최종 인천경제청 투자유치특보는 “외투기업 애로사항 해결의 창구로서 투자 옴부즈맨의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IFEZ 발전자문위 투자유치 분과위원장으로 선임된 한균희 연세대학교 교수는 “기업과 투자가들에 매력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투자유치분과 위원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발전자문위원들의 정책 제언과 아이디어가 모아졌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인천경제청은 중앙정부 및 인천시와 협력해 정책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들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며 “올해 경주와 인천 등에서 분산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준비하고 있는 투자유치 활동에도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정치권 “사법·금융당국서 MBK 사기 의혹 수사해야”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법정관리(기업회생) 신청에 따른 논란이 커지면서 정치권에서도 MBK 책임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홈플러스 사태로 인한 피해가 예상보다 크다는 우려가 이어지면서 여야가 한목소리로 최대주주 MBK의 사기 의혹에 대해 사법·금융당국의 신속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김병주 MBK 회장은 국회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시에 MBK가 강행하고 있는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가기간산업이자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고려아연을 투기 자본 MBK에 넘어가도록 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11일 재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이번 홈플러스 사태를 일으킨 MBK파트너스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여당에서는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MBK파트너스가 대주주인 홈플러스가 기업채권 사기발행 의혹에 휩싸였다"며 “금융당국과 수사기관에 홈플러스의 사기성 채권 발행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MBK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 직전인 지난달 25일, CP와 전자단기사채를 일반 투자자에게 판매한 것은 사기에 가깝다는 금융계의 지적이 많다"며 “MBK는 신용등급 하락을 예상하지 못했다지만 이미 부채비율이 1400%에 달하고 상거래 채권 상환까지 지연되는 상황에서 이를 몰랐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MBK가 고려아연 경영권 장악을 시도하고 있는데, 부도덕한 투자자본에 국가기간산업이 넘어가지 않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개회되는 정무위원회의 증인 출석 요구에 응하고, 국민 앞에 나와 답할 것을 촉구한다"며 “책임 있는 경영을 주장한 MBK가 이번 사태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철저히 따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홈플러스 사태는 단순한 경영 실패가 아니라 사모펀드의 먹튀 자본 폐해"라며 “민주당은 한국경제가 사모펀드의 먹잇감이 되는 것을 방관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 사태와 관련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당 차원의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홈플러스 CP 투자자의 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인데 동양증권 사태처럼 사기성이 될 수도 있다"며 “법정관리 일주일 전에 CP 일반투자자에게 말도 하지 않고 파는 것이 이상하다. 피해자들의 고발 등 형사고발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다음 주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최대 주주인 MBK를 대상으로 긴급 현안 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증인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장·노년층 디지털 소외 심화…“기업 디지털 포용 기술 적용 확대해야”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가운데 노년층을 비롯한 정보취약계층의 디지털 소외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이에 산업계는 이들의 특성에 맞춘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지만, 노년층 특화 기술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산업계의 움직임을 뒷받침할 정부 정책의 한계도 보완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2023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장·노년층의 디지털정보화 역량이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컴퓨터·모바일 이용 능력을 의미한다. 평균 수치를 100으로 환산했을 때, 60대는 61%·70대 이상은 30%로 집계됐다. 20·30대가 130%를 돌파한 것과 대조적이다. 접근성 문제는 상당 부분 개선됐지만, 활용·역량 측면에서 심각한 격차를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이같은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디지털 격차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통과된 '디지털 포용법' 또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디지털 포용은 모든 사람이 기술·시스템을 동등하게 누리고, 충분한 활용 능력을 갖추도록 보장하는 것을 뜻한다. 법안은 이를 토대로 제조·운영사에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기준을 준수한 제품 개발 의무를 부여한다. 특히 '이용자 조작에 따라 서류 발급, 정보 제공, 상품 주문, 결제 등의 사항을 처리하는' 키오스크로 규정한 게 특징이다. 위반 시 시정명령과 함께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이에 정보기술(IT) 업계를 중심으로 정보취약계층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계층별 특성을 고려한 기술 개발을 중점 추진하는 모습이다. 이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감각에 맞춘 서비스를 만들어 선택권을 넓히고, 시·공간적 제약 없이 제품을 이용하는 독립성을 확보한다는 설명이다. KT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0일 노년층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114 번호로 카카오 택시를 호출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이 114에 택시 호출을 요청하면, 전문 상담사가 이를 진행한 후 배차 성공 여부와 예상 도착 시간, 차량번호 등을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네이버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대화 가이드를 토대로 자폐 아동과 부모의 의사소통을 돕는 액세스 토크(AACessTalk)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대화의 내용과 맥락을 분석해 개인화된 어휘·가이드를 양측에 제공, 의사소통에 대한 부모의 부담을 완화시킨다는 설명이다. 게임업계 또한 색약 보정 기능 등 배리어 프리(Barrier-free, 물리·심리적 장애물을 없애 사회적 약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 적용 범위를 넓혀 게임 접근성을 개선하고 있다. 디지털 포용법 시행을 1년가량 앞둔 만큼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로썬 노년층 특성을 고려한 기술 및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이들의 경우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보단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숙련도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활용 역량을 일부 개선할 순 있으나,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근본 대책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포용법의 정책적 한계 보완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견·중소기업의 경우 의무대상 등 기준이 모호해 대응 방안 모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특히 과기정통부 산하 정보통신전략위원회가 법안 심의를 주도하도록 명시돼 다른 정부부처 및 산·학·연과의 협력 방안이 구체화돼 있지 않다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서비스 확산 과정에서 체계 공백이나 새로운 규제가 발생할 수 있다. 송민호 한국디지털포용협회장(경기대 교수)은 “초고령 사회 진입 단계임을 감안하면, 장·노년층을 위한 디지털 포용 기술을 개발하는 게 급선무로 보인다"며 “복잡한 인터페이스를 단순화하거나 음성 지원 기능 등 보조 기술을 추가하는 방식의 기술 설계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송 협회장은 이어 “포용법의 경우 정부 주도의 톱다운 방식이 주가 돼 민간·산업계와의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며 “정책의 궁극 목표 달성을 위해선 민관산학 협력 거버넌스를 체계적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시몬스, ‘성실한 납세’로 기획재정부장관 표창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는 “지난 5일 인천본부세관으로부터 성실한 납세와 관세 행정에 적극 협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정협조자' 부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기업 상표권 보호를 위해 수출입 통관 지원 및 관세 업무에 긴밀하게 협조하고, 관세청 주관 공무원 교육 등에도 적극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시몬스는 설명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정확한 수출입 신고와 관세 납부를 통해 국가 재정 수입 증대에 일조하고, 관세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세정협조자 표창 외에도 시몬스는 지난해 '한국공공브랜드대상' 최고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비롯해 △나눔문화 확산 유공포상 경기도지사 표창 △THE ESG 환경 부문 수상 등을 차지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홍콩 ELS 사태’는 옛말?…홍콩증시에 2700억 뭉칫돈

지난해 발생한 홍콩 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사태의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홍콩 항셍지수가 올해 급등하자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이 홍콩 증시에 쏠리고 있다. 11일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결과,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달 홍콩 주식을 1억8900만달러(약 2753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최대 규모다. 투자자들은 이달에도 홍콩 주식 매수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날까지 순매수 규모는 1억2720만달러(약 1852억원)에 달한다. 이런 추이가 이어질 경우 2개월 순매수 규모가 2021년 초 이후 가장 클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어 “홍콩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가 극적으로 회복됐다"며 “한국 투자자들은 지난 한 해 동안 순매도를 이어왔다"고 짚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한국 투자자들 가장 많이 순매수한 홍콩 주식은 샤오미(9022만달러)로 나타났고 비야디(BYD·7763만달러), 알리바바(4324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한국 투자자들이 홍콩 주식에 눈길을 돌린 배경엔 홍콩 증시가 올들어 급등했기 때문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올들어 20% 가량 급등했는데 특히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 이후 상승폭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홍콩 증시를 주목하는 투자자들은 한국뿐만이 아니다. 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전날에만 38억달러(약 5조 5343억원)어치 홍콩 주식을 순매수했는데 이는 사상 최대 규모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지난달에도 153억 홍콩달러(약 2조 8676억원)를 들여 순매수했는데 이는 역대 2위다. 이와 관련, 홍콩 동아은행의 제이슨 챈 선임 전략가는 “중국 본토 펀드들은 홍콩 기술주가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믿기 때문에 저점매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글로벌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지만 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AI 산업에 대한 우호적인 정책들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현장] AI 접목 기술·경영 혁신 성공사례에 ‘시선 집중’

기업 경영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 버린 인공지능(AI) 기술의 최신 트렌드와 국내혁신사례를 소개하는 자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11일 벤처기업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개최한 'AI 혁신세미나'가 화제의 행사다. 개최 취지는 글로벌 시장의 AI 최신 동향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벤처업계 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주완 벤처기업협회 AX브릿지위원회 위원장(메가존클라우드 대표)은 11일 서울 대치동 구글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2025 AI 혁신 세미나'에서 “우리 벤처기업들은 생성형 AI, 초거대 AI, 고객 맞춤형 클라우드 등 'AI 대전환의 시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글로벌 AI 시장의 동향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이날 세미나가 우리 벤처기업이 변화하고 혁신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벤처기업인 140여명이 참석했다. 당초 협회는 약 100여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몰린 것이다. 세미나 발제를 맡은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관련 전시회인 CES와 MWC를 'AI 전시회'라 할 수는 없지만, 사실상 올해 전시회의 핵심은 AI가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거대언어모델(LLM)을 넘어 사용자의 다음 행동을 예측해 인간을 대신해주는 거대행동모델(LAM, Large Action Model)의 시대"라며 “AI를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구현한 '피지컬 AI'가 보편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리걸 AI 기업 BHSN의 임정근 대표는 글로벌 AI 관련법 동향과 함께 국내 AI 산업 성장을 위한 과제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 대표는 “우리나라는 AI 기본법 통과와 함께 국가적 차원에서 AI를 안전하게 개발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추진 중이고, 산업 분야별, AI 개발 및 활용에 대한 정책과 규제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기업은 도메인 특화나 프라이빗 LLM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또 생성형 AI의 개발 및 안전한 사용을 위한 개인정보 및 지적재산권 보호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발제 이후 이어진 AI 혁신 사례 발표 세션에서는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 이기욱 휴로보틱스 대표, 유수연 네이션에이 대표가 AI 에이전트, AI 로봇, AI 기반 3D 모션 등 각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하여 혁신을 이룬 사례를 공유했다. 이주완 AX브릿지위원회 위원장은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AX 사례 발굴·전파, 인공지능 관련 법·규제 개선, 참여 위원 모집을 통한 위원회 외연 확대 등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AI 산업 육성과 전 산업 분야의 AI 전환을 주도하고, 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봉준호 ‘미키 17’ 흥행 성패, 한국에 달렸다

봉준호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신작 '미키 17'이 손익분기점 달성을 위해 국내 관객 공략에 다시 한번 화력을 쏟는다. 지난 7일(현지시간) 북미 개봉 첫 주 수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국내에서 다소 주춤하는 흥행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에 집중한다. 11일 영화 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미키 17'은 북미 개봉 첫 주말(7~9일) 1910만 달러(약 227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북미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3420만 달러(약 494억 원)을 벌어 전 세계 매출 5330만 달러(약 772억 원)를 기록했다. 북미 이외 지역에서는 첫 주 기준으로 한국(900만 달러) 매출이 가장 컸고, 프랑스(290만 달러), 영국(270만 달러), 중국(140만 달러), 독일(13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28일 개봉하고 삼일절 연휴 포함 1~3일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불러모으고, 지난 10일까지 누적 215만여 명에 누적 상영매출 213억 원 가량(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적을 올렸다. '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이 2015년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이후 선보인 작품이라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전 세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개봉 3주차에 접어들면서 예매율이 조금씩 빠지고 있는 흐름이다. 또 북미 개봉 첫 주 매출로 예상한 2000만 달러를 넘지 못하면서 제작비 회수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게다가 13일 개봉을 앞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 더 라스트 어택'이 11일 현재 예매율 1위로 추격하고 있다. 미국 영화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미키 17'의 투자·배급사 워너브러더스는 제작비 1억1800만 달러(약 1716억 원), 글로벌 프로모션 등 마케팅 비용 8000만 달러(약 1163억 원)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3억 달러(약 4300억 원) 수준을 벌어들여야 한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미키 17' 흥행 재점화에 돌입한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서는 관람객과 'N차' 관람 고객을 대상으로 친필 사인 포스터, 아트카드, 원작 도서 '미키 7', 스페셜 티켓 등을 증정하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배급사도 직접 뛰어 들어 영화 속에 등장하는 외계 생명체 '크리퍼' 모양의 인형, 키링 등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15일 메가박스에서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사운드 슈퍼바이저 최태영, 편집감독 양진모가 참석하는 GV(관객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로컬뉴스] 나주시, 나주소방서 소식

리드팜스(주)·나영환경·(주)다돈산업 각각 500만 원 기탁…지역사회 상생 실천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최근 리드팜스(주), 나영환경, ㈜다돈산업이 각각 500만 원씩, 총 15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양돈농장을 운영하는 리드팜스(주)(회장 안창수)는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농장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등 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안창수 회장은 2023년에 이어 올해도 500만 원을 기부하며 누적 기부금 1000만 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안 회장은 '나주愛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으며 1000만 원 이상을 기부한 공로로 소형 헌액판에서 대형 헌액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안창수 회장은 “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삼영동에 위치한 환경기업 나영환경(대표 김형수)도 나눔의 뜻을 보탰다. 나영환경은 가축분뇨 수집·운반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위생적인 축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형수 대표는 “기업이 성장하는 데 있어 지역사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축사 바닥재 전문 생산·시공 기업인 ㈜다돈산업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문평면에 소재한 ㈜다돈산업은 축사의 바닥재인 콘슬라트를 전문적으로 생산·시공하는 기업으로 콘크리트 베이스 실용신안 등록과 칸막이 디자인 의장 등록을 보유하는 등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장동호 대표는 “기업은 단순히 이익을 창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기업들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며 따뜻한 기부 행렬을 이어가고 있어 감사하다"며 “기탁된 기부금은 주민 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3월 25일부터 한 달간 '2025 대만 특별 전시'…진경림, 마육수 작가 등 20인 참여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 오 25일부터 4월 25일까지 한 달간 대만 작가들이 참여하는 천연염색작품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대만 타이중시정부 문화국과 천연염색 분야 교류와 전시전을 수차례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2025 대만 특별전시'는 국내에서도 저명한 진경림, 마육수 작가 등 대만의 정상급 작가 20인이 직접 나주를 찾아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국가공예공로상 수상, 대만천연염색 사전 출간 등의 활동을 해온 진경림 작가는 대만에서 천연염색 보존과 발전에 앞장서 온 인물로 이번 전시회에서 대만의 24절기 관련한 색채예술 강의를 직접 진행한다. 임경렬 관장은 “그동안 교류를 토대로 한 이번 전시는 또 다른 대만 작가들의 다양한 천연의 색채 표현으로서 수공예 예술을 통해 양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미래 창작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부자 선택 폭 넓히고 지역 특산물 소비 촉진 기대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통해 8개 공급업체에서 제공하는 24개 신규 품목을 추가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답례품을 기존 64개 품목에서 중복된 품목을 제외한 총 76개 품목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번 답례품 선정 과정에서는 업체의 정착도, 신뢰도, 안정성, 지역 연계성 등 정량평가와 사업계획, 정체성 및 우수성, 수행능력 등 정성평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정하게 심사가 이뤄졌다. 새롭게 추가된 답례품은 가공식품 5종과 농·축산물 19종으로 총 24개 품목에 이른다. 가공식품으로는 배쌍화차 세트, 전통장류 세트, 전통 식혜 세트, 나주배 쫀드기, 발효현미면 세트, 유기농 현미쌀과자, 누룽지 스낵 세트 등이 선정됐다. 이들 품목은 나주시에서 생산되는 원재료로 만든 것으로 지역 농가와 가공업체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축산물로는 유정란 선물 세트, 한우 선물 세트, 돼지 LA갈비, 한돈 구이 세트 등 다양한 축산물 제품이 추가됐다. 특히 육류 품목의 다양성이 확대되면서 기부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품목 선택이 가능해졌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3년 차를 맞아 기부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부자의 선택 폭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급업체 점검을 강화해 답례품의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의 주소지 외의 지방자치단체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의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로 올해부터 연간 기부 한도액이 기존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대폭 늘었다. 65세 이상 보훈보상대상자도 7월부터 명예수당 월 7만원 지원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시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를 더욱 강화한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국가보훈대상자 명절 위로금을 신설하는 한편 보훈보상대상자에게도 명예수당을 오는 7월부터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명절 위로금은 10만원으로 설과 추석에 걸쳐 국가보훈대상자 본인 또는 유족들에게 지급한다. 대상은 보훈부에 수권자로 등록된 독립유공자와 유족을 비롯해 만 65세이상 전몰군경 유족, 순직군경 유족, 전상군경, 공상군경, 무공수훈자, 보국수훈자와 유족, 보훈보상대상자와 유족, 참전유공자, 사망한 참전유공자 배우자로 명절을 맞아 따뜻한 위로를 전할 계획이다. 그간 명예수당 대상 범주에 속하지 않았던 '만 65세이상 보훈보상대상자'에게도 7월부터 월 7만원의 보훈명예수당을 지급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대상자들을 더욱 폭넓게 예우한다. 앞서 나주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지난 2023년 보훈명예수당과 독립명예수당을 월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했다. 이어 2024년엔 참전명예수당을 월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참전유공자 배우자수당 또한 월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올려 유공자와 가족들의 예우에 힘쓰고 있다. 김대곤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나주시지회장은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나주시의 각별한 예우와 지원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국가에 헌신한 대상자 본인과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3.1절, 5.18광주민주화운동, 현충일, 6.25전쟁일 등 보훈 관련 기념행사를 자체적으로 개최하며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 희생정신을 기리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국가 수호와 국민의 생명 보호에 앞장서 헌신하신 국가보훈대상자 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의미를 담아 명절지원금과 보훈명예수당 범주를 확대해 지원한다"며 “앞으로도 국가보훈대상자와 가족들이 명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훈 정책 강화와 복지 증진에 힘써가겠다"고 밝혔다.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소방서(서장 신향식)는 10일 새내기 소방관 4명에 대한 임용장 수여식을 갖고, 본격적인 현장 배치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임용된 신임 소방관들은 전남소방교육대에서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마친 후, 나주소방서에 배치돼 화재 진압, 구조·구급 등 다양한 현장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고, 실전 경험을 쌓으며 전문 소방관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임용장 수여식에서 신향식 나주소방서장은 “새롭게 임용된 소방관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주길 바란다"며, “현장 경험을 쌓으며 능력을 키워 나주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소방관이 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신규 임용자 강수빈 직원은 “오랫동안 꿈꿔온 소방공무원이 되어 기쁘다"며,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소방서(서장 신향식)는 최근 한국전력을 방문해 소방안전 지도와 화재 대응 점검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대형 화재를 예방하고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주소방서는 한국전력 건물 내 피난층과 대피공간을 직접 점검하며,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대피 경로를 확인했다. 또한, 피난층 내 소방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살펴보고, 대피로 확보 상태를 점검해 화재 발생 시 안전한 대피 절차를 한국전력 관계자들과 공유했다. 이어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시설의 화재 위험 요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전기차 충전시설은 화재 발생 시 연소 속도가 빠르고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나주소방서는 충전시설 내 소화설비 배치 상태와 질식소화포 관리 상태를 꼼꼼히 확인했다. 또한, 나주소방서는 한국전력 종합통제상황실을 방문해 주요 전력시설의 화재 예방 및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전력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유형을 분석하고, 초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유사시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신향식 나주소방서장은 “대형 시설의 화재 예방과 안전한 대응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화재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고, 보다 철저한 안전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ans720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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