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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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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끝났는데 强달러?”…원/달러 환율 어디까지 오를까 [머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6.19 12:29

달러인덱스, 13개월 만에 최고
“이제 관심은 미국 경제”

7월 美 금리인상 가능성
강달러에 원화 부담

GLOBAL-FOREX/DOLLAR

▲미 달러화(사진=로이터/연합)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미 달러화 가치가 13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소식에 최근 오름세 흐름을 보였던 원화 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12시 24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 9월 선물은 100.712를 보이고 있으며 작년 5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이후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며 달러가 급등했던 지난 3월 수준마저 웃도는 수치다.


달러 강세는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 체제에서 처음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더욱 뚜렷해졌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지만, 시장은 오히려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에 주목했다.




워시 의장은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물가 안정을 연준의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은 연준이 조만간 긴축 기조로 전환할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오는 7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38.5%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6월 FOMC 이전의 8.3%에서 크게 높아진 수준이다.


9월 회의에서는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50.6%,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20.2%로 반영되고 있다. 시장은 사실상 9월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알렉스 코언 뱅크오브아메리카 외환 전략가는 “이번 FOMC 회의는 명백히 매파적이었고, 달러에도 분명한 호재였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로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다시 미국 경제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 경제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자본 지출 증가 등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인플레이션은 연준 목표치인 2%의 약 두 배 수준으로 상승하며 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스카일러 몽고메리 코닝 전략가는 “그동안 비둘기파적 연준에 대한 기대가 달러 강세를 제약하는 요인이었지만 최근 FOMC 이후 이러한 내러티브가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며 “시장이 미·이란 전쟁보다 경제 지표에 다시 집중하기 시작하면 달러는 추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리 하드먼 MUFG 전략가도 “연준의 매파적 정책 전환은 달러 강세를 촉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미국·이란 평화 합의가 달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말했다.


5760억달러를 운용하는 누버거버먼의 우고 란치오니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중기적으로 달러에 대해 약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의 강한 거시경제 지표, 에너지 충격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그리고 AI 투자 사이클은 달러를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반영하듯,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헤지펀드와 자산운용사 등 투기적 투자자들의 달러 순매수 포지션 규모는 지난 9일 기준 278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최대 규모다.


이 같은 강달러 흐름은 원화 가치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소식에 힘입어 지난 15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511.1원으로, 전장 대비 8.7원 하락했다(원화 강세). 그러나 환율은 전날 1527.1원까지 올랐고, 이날엔 1537.4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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