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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윤리위, ‘당게 사태’ 한동훈 제명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13일 한동훈 전 대표의 가족 연루 의혹이 불거진 이른바 '당원게시판(당게) 사태'와 관련해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심야까지 한 전 대표의 징계 수위를 논의하는 회의를 열고 “피징계자 한동훈을 당헌·당규 및 윤리위원회 규정 제20조 제1호, 2호와 윤리규칙 제4∼6조 위반을 이유로 제명에 처한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한 전 대표가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했고, '현행 법령 및 당헌·당규·윤리규칙을 위반해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그 행위의 결과로 민심을 이탈케 했을 때'에 해당하는 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 제명은 당적을 박탈하는 징계로, 국민의힘 당규에 명시된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4개 징계 가운데 가장 강력한 수위다. 윤리위는 한 전 대표 가족이 문제가 된 게시글을 직접 작성했는지 여부와 관련해 “한동훈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가족들이 글을 올린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했다"며 “따라서 한동훈의 가족들이 게시글을 작성했다는 사실은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 전 대표 가족이 2개 IP를 공유하며 일정 기간에 집중해 글을 작성했다"며 “통상적인 격정 토로, 비난, 비방으로 보기에는 지나치게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윤리위는 이를 두고 “당의 정상적인 게시판 관리 업무와 여론 수렴 기능을 마비시킨 업무방해 행위이며, 당의 명예와 이익에 심각한 피해를 줬다"고 설명했다. 윤리위는 또 “본 사건을 중징계 없이 지나칠 경우 이 결정이 선례가 돼 앞으로 국민의힘의 당원게시판은 당 대표를 포함한 당직자 및 당원 자신과 그 가족들의 악성 비방·비난 글과 중상모략, 공론 조작 왜곡이 익명성과 표현의 자유의 이름으로 난무하게 될 것"이라며 “중징계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리위의 구성 과정에서 보여준 피조사인(한 전 대표)의 가짜뉴스 또는 허위 조작정보를 동원한 괴롭힘 또는 공포의 조장은 재판부를 폭탄 테러하는 마피아나 테러단체에 비견될 정도"라며 “이는 반성의 여지가 전혀 없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줬다"고 밝혔다. 윤리위의 제명 결정을 두고 당내 평가는 엇갈렸다. 한 전 대표는 윤리위 결정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라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친한계는 반발했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이번 징계는 정당성이라 부를 만한 요소를 전혀 갖추지 못했다"며 “한동훈을 징계한 이유는 결국 탄핵 찬성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필요하고 적절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탈당하고픈 심정 알겠지만 기다려달라"며 한 전 대표 지지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그는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다. 그래도 새벽은 온다"고 강조했다. 반면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 임명된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은 한 전 대표의 입장에 대해 “우리는 드루킹을 '민주주의'라고 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박 대변인은 “여론 조작 등 해당 행위의 실체가 명확하고 당헌·당규상 정해진 절차를 적확하게 따른 만큼 법원에서 문제 삼을 소지가 전혀 없다"며 “그만 정치권을 떠나 자중하며 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당원에 대한 제명은 윤리위원회의 의결 이후 최고위원회의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이에 따라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처분은 최고위원회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베베숲, 2026 새해 에디션 네이버 런칭 행사 완판 기록

2026년 새해를 맞아 선보인 베베숲 새해 기념 에디션이 네이버 런칭 행사 사전 물량을 완판했다고 14일 전했다. 이번 새해 에디션은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모든 새해 소망이 이루어지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아이들의 꿈과 환상을 상징하는 회전목마를 메인 모티브로 적용해, 새해의 설렘과 희망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베베숲 2026 새해 에디션은 전날 네이버 라이브를 통해 첫 공개됐으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시그니처 위드 블루에 새해를 기념한 디자인을 적용한 점이 주목을 받으며 방송과 동시에 준비된 물량이 빠르게 소진됐다. 여기에 네이버 N배송 서비스가 적용돼 빠른 배송이 가능하다는 점이 더해지며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베베숲은 지난 3년간 매해 해당 연도의 띠를 활용한 새해 에디션을 선보이며, 시즌 한정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분위기와 즐거움을 전달해왔다. 단순한 패키지 변화를 넘어,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감성을 담은 에디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새해 에디션은 베베숲 제품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시그니처 위드 블루에 적용됐다. 제품의 구성과 스펙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됐으며,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병풀 추출물을 함유해 여린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고보습 씨드 포뮬러로 깊은 보습감을 선사하며, 프리미엄 엠보싱 원단을 사용해 풍부한 수분감과 뛰어난 부드러움을 제공한다. 베베숲 관계자는 “이번 새해 에디션 런칭 행사에서 준비된 물량이 빠르게 완판되며, 디자인과 제품력 모두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베베숲만의 감성을 담은 시즌 에디션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업무보고] 전력거래소, 재생에너지 중심 시장제도 개편

한국전력거래소는 전력계통 운영을 고도화하고 재생에너지 중심 전력시장 제도 개편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전력거래소는 13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에너지 전환 흐름에 부합하는 주요 추진 방향과 과제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전력수요가 낮은 경부하기에 전력 공급 과잉을 대응하는 게 전력거래소의 주요 과제다. 올해 최대 7.2GW 규모의 발전소 가동중단(출력제어)가 발생하면서 증가하는 경직성 전원에 대응한 경부하기 대책을 수립하고 비상 대응반을 운영한다. 전력계통 운영 고도화 차원에서는 기관별 재생에너지 모니터링 정보를 연계하고 발전량 예측과 실시간 수급 대응을 강화하는 통합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 출력제어는 선제 조치를 최대한 시행한 이후에도 공급 과잉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원전과 비중앙 전원을 포함한 출력제어를 시행하고 향후에는 시장 원리에 기반한 경제성 중심 방식으로 전환한다. 재생에너지 중심 전력시장 제도 개편도 본격 추진한다.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완화와 피크 수요 대응을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을 확대한다. 재생에너지 준중앙급전 제도도 도입해 경부하기에 급전 지시를 발령하고 지시 이행에 따른 정산금을 지급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아울러 송전 제약을 반영한 지역별 가격제를 도입해 발전 입지에 대한 시장 신호를 제공한다. 국가 전력 인프라 강화도 병행한다. 본사와 중부(오송)를 이원화한 전력관제 체계를 구축해 상시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 실증 국책 연구 과제도 총괄 수행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업무보고] 한난, 미활용열·P2H 확대…무탄소 집단에너지 전환 속도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미활용열 이용 확대와 전력·열 연계를 통한 무탄소 집단에너지 전환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지역난방공사는 13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국가 연구개발(R&D)을 통한 반도체 및 데이터센터 미활용열 활용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미활용열의 경우 삼성전자와 '반도체·집단에너지 산업 간 에너지 이용 효율화 및 저탄소화 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건설 준비를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은 내년 열 공급을 목표로 추진된다. 데이터센터 미활용열 활용과 관련해서는 지난 2024년 9월 이지스자산운용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신규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한 열 공급 협력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같이 국내 미활용열을 적극 활용해 에너지 자립형 도시 모델을 구축하고 미래형 스마트 산업단지로의 전환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전력과 열을 연계하는 섹터 커플링 확대도 주요 과제다. 지역난방공사는 전력 수급 불균형 해소와 무탄소 열 확대를 위해 전기를 열로 전환하는 'P2H(Power to Heat)'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6월까지 화성지사에 20메가와트(MW)급 집단에너지 연계 P2H 실증사업을 완료해 무탄소 열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재생에너지 전력이 풍부한 전남 지역 광주전남지사에는 전극보일러 방식의 P2H를 적용해 기존 열원을 대체하고 한난 최초의 무탄소 지사 전환을 추진한다. 아울러 전남권 스마트시티 '솔라시도'에서는 열과 전력을 통합 연계한 스마트 에너지 허브 조성에 나선다. 이를 통해 RE100 산업단지와 AI 데이터센터, 배후 도시를 연계한 에너지·산업 융합형 미래 도시 구현을 목표로 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업무보고] 에너지공단, ‘햇빛·바람 소득마을’ 확대…재생에너지 보급 기반 강화

한국에너지공단은 마을 주도의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태양광·풍력 보급 기반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에너지공단은 13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햇빛·바람 소득마을 활성화를 중점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마을이 주도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수익을 공유하는 우수 모델을 확산한다는 구상으로 햇빛소득마을을 올해부터 해마다 500개소 이상 건설하고 재생에너지 종합서비스기업(ReSCO) 육성도 병행한다. 바람 소득마을의 경우 주민 참여 모델 구축과 함께 금융 지원, 계통 우선접속 등 운영 방안을 마련한다. 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해서 예산 투입을 확대한다. 관련 예산은 5945억원에서 9607억원으로 확대되며 공공기관 K-RE100 경영평가 도입도 추진한다.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과 융자금 확대, 영농형 태양광 법제화, 주차장 태양광 의무화 이행 지원 등 유휴 부지 중심의 보급 확대 정책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보급 잠재량 확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이격거리 법제화를 추진하고 주민 참여 설비 확대를 전제로 지역 간담회와 정책 설명회 등 소통 활동도 강화한다. 풍력 분야에서는 공공입찰과 금융 지원 등 실행 기반을 구축해 계획입지 중심의 보급을 확대한다. 육상풍력은 공공입찰제 신설과 융자·보증 지원을 통해 사업 참여를 촉진하고 해상풍력은 계획입지 제도 설계와 적합 입지 발굴, 경쟁력 강화위원회 지원 등을 강화한다. 에너지 이용 합리화 기본계획 이행도 주요 과제로 꼽혔다. 산업·건물·수송·기기 부문 전반에서 저소비·고효율 구조로 전환하고 히트펌프 보급 지원 체계 마련과 미활용열 사용 의무 확대를 추진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업무보고] 발전 5사, 석탄발전 전력망 활용 재생에너지 보급 총력

발전 5개사(남동·남부·동서·중부·서부발전)는 석탄발전의 단계적 폐지를 추진하고 폐지되는 석탄발전소의 유휴 전력망과 부지를 재생에너지 확대에 활용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발전 5사는 12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석탄발전 감축·폐지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존 전력망과 발전 부지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중심의 발전 구조로 전환한다는 공통 과제를 제시했다. 한국남동발전은 태양광 분야에서 해남 400메가와트(MW) 규모 염해 간척지 태양광과 80MW 규모 산업단지 태양광을, 해상풍력은 완도 금일 600MW(2026년 착공), 신안 300MW(2027년 착공), 인천 지역 2040MW(2029년 착공) 등을 추진한다. 한국중부발전은 약 4200MW 규모의 재생에너지 개발을 목표로 해상풍력과 유휴 부지 태양광을 집중 확대한다. 해상풍력은 민간 공동 2100MW와 공공 주도 중심 보령·인천 지역 1800MW 등 총 3900MW를 추진한다. 태양광은 산업단지 지붕 및 수상 태양광 352MW를 개발하며 화성 산업단지 50MW(2030년 준공), 울산 산업단지 20MW(2027년 준공), 준설토 매립지 수상태양광 100MW 등을 포함했다. 한국서부발전은 해상풍력으로 태안권과 서남권을 중심으로 총 6400MW 규모의 공공 주도 단지를 추진한다. 태안권 석탄폐지 인프라 활용 1400MW, 서남권 시범사업 400MW,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 400MW 등이 포함된다. 육상풍력은 정부 정책에 맞춰 신규 사업 1000MW 확대를 추진하며, 단기적으로는 경주 운곡 37MW 사업에 참여하고 중장기적으로 공공·민간 협력 사업을 확대한다. 태양광은 이원 간척지 염해농지500MW, 간월호 수상500MW, 합천댐 수상 2단계20MW 등을 추진한다. 한국남부발전은 에너지고속도로와 연계한 해상풍력 중심 재생에너지 확대에 주력한다. 영광 야월 풍력 104MW는 2026년 착공, 다대포 풍력 99MW는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고흥 어전 풍력 96MW는 발전사업 허가를 획득했으며, 부산 사하 풍력 306MW는 인허가를 추진 중이다. 태양광은 고속도로 태양광 11MW와 나주호 등 수상태양광 228MW 개발을 추진하고, 창문 부착형 '윈도우 솔라필름' 실증을 통해 도심형 태양광 모델 구현에도 나선다. 한국동서발전은 육상풍력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 5개, 진행 2개 프로젝트에 대해 개발행위허가를 추진 중이며, 양산(37MW), 매막재(40MW), 가덕산(36MW), 스마일(49MW) 등은 올해 개발행위허가 취득을 목표로 한다. 해상풍력은 민·관·공 협력을 통해 제주 한동평대 110MW 발전사업 허가 승인 지원에 나선다. 태양광은 국·공유지를 활용한 대용량 수상태양광 사업 개발을 확대해 새만금 수상태양광 200MW 1단계 사업에 지분 20%로 참여하고 백곡지 수상태양광 40MW 사업권 확보를 추진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업무보고] 한수원, 올해 원전 이용률 89% 목표…고리2 재가동·새울3 가동 준비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 이용률을 높여 전력수급 안정과 전기요금 부담 완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수원은 13일 기후부 업무보고에서 원전 이용률을 지난해 84.6%에서 올해 89%로 4.4%포인트(p)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조기경보시스템을 도입하고 재생에너지와의 공존을 위한 원전 탄력운전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탄력운전 수준은 현재 80%에서 단기적으로는 2027년까지 70%, 장기적으로는 2032년까지 50% 수준을 목표로 한다. 신규 원전 부지 확보가 쉽지 않은 여건에서 운영기간이 만료되는 원전 10기의 계속 운전을 추진한다. 고리 2호기는 계속 운전 허가 승인 이후 설비 개선을 진행 중이며 오는 3월 재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리 3·4호기, 한빛 1·2호기, 한울 1·2호기는 운영변경 허가를 위해 규제기관 심의가 진행 중이고 월성 2·3·4호기는 심사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신규 원전과 관련해서는 정부 정책 방향과 정책 토론회, 여론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대형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 건설 부지 확보를 적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는 오는 2028년 표준설계인가를 거쳐 2035년 초도기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민간 참여를 유도해 원전 생태계 다변화를 추진한다. 수소 산업 분야에서는 기술·제도·시장이 초기 단계인 점을 감안해 한수원이 초기 실증과 투자를 주도한다. 세계 최대 규모인 10메가와트(MW)급 원전 연계 청정수소 생산 실증 플랜트 구축을 추진 중이며새울원전에서 전력을 공급받아 하루 최대 4톤의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정부 정책과 연계한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원전 해체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와 관련해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고리 1호기는 비관리구역 철거에 착수했으며 월성 1호기는 해체 승인 인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고준위 폐기물 건식저장시설은 오는 2026년까지 주변 주민과 국내외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수용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 원전 건설, 원전 해체, 양수발전 건설 등 대형 건설사업을 중심으로 안전 사각지대를 집중 관리하고 소규모·신산업 현장까지 포함해 중대재해 예방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방산·철도에 ‘AI 두뇌’ 심는 현대로템, DNA 싹 바꿨다…“로봇·수소·우주에 올인”

현대로템은 신사업 리더십 확보를 위해 로봇과 수소 사업 부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체계를 개편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산업계는 미래 패러다임 변화의 핵심 축으로 인공 지능(AI)과 차세대 에너지원을 주목하면서 로봇·수소 기술 고도화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현대로템은 방산·철도·플랜트 등 전 사업 영역의 기술에 무인화·AI·수소 에너지·항공우주 등 차세대 혁신 기술을 접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수소·무인화·AI·항공·우주 등 미래 산업 경쟁구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이를 신속하게 사업화로 연결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자율주행 및 피지컬(Physical) AI 핵심 기술을 사업모델 전반으로 확대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피지컬 AI는 글자나 그림을 디지털 환경에서만 처리하는 기존 생성형 AI와 달리 센서와 로봇 같은 하드웨어를 통해 실제 공간을 인식·판단하고 행동까지 수행하는 AI를 가리킨다. 이를 위해 현대로템은 신사업을 강화하고 미래 피지컬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우선 디펜스 솔루션(방산)부문에서는 미래 전장에 대비하기 위한 유·무인 복합지상무기 체계와 항공우주사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한다. 차세대 전차와 장갑차, 다목적 무인 차량(HR-셰르파) 등 라인업에 AI 기반 자율주행과 군집 제어 능력을 탑재하고, 다족 보행 로봇 연구·개발(R&D)을 확대하는 등 방산 부문 무인화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항공우주에서는 민간 주도의 우주 수송 시대를 여는 기술로 주목받는 35t급 메탄 엔진 기술 개발에 국내 최초로 나섰다. 연소 시 그을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빠른 재사용이 가능한 메탄 엔진은 데이터와 AI 기반으로 재비행을 반복할 재사용 발사체가 구현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레일 솔루션(철도)부문은 AI를 결합한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CBM, Condition Based Maintenance)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CBM은 각종 센서와 사물 인터넷(IoT)을 통해 수집되는 △주요 장치 센서 데이터 △운행 정보 △고장 이력 등의 빅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상태 진단 모델이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장치 상태에 기반한 최적의 정비 시점을 도출하는 지능형 유지·보수 솔루션이다. 또 AI 기반 관제 시스템과 자율 주행 기술, AI 지능형 CCTV 자체 개발도 진행 중이다. 에코플랜트부문에서는 항만 물류 자동화의 핵심 설비인 항만 무인 이송 차량(AGV, Automated Guided Vehicle) 등 AI를 접목한 스마트 물류 R&D와 상용화를 확대하고 로봇·수소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전사적인 로봇·수소 기술 리더십 확보를 추진하기 위해 로봇 & 수소 사업실을 신설하고 해당 조직 내 로봇 영업팀·로봇 연구팀을 신설하고 신성장 추친팀·수소 에너지 PM팀을 각각 R&H(Robot & Hydrogen) 사업 기획팀·R&H PM팀으로 변경해 미래 산업계 변화에 선제 대응한다. 또 유무인 복합 체계 센터·로보틱스팀을 각각 AX(AI Transformation) 추진 센터·AI 로봇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항공우주개발센터 내 항공우주 시스템팀을 신설했다. AI·항공우주 사업을 앞세워 방산 사업을 다각화하겠다는 취지다. 한편 글로벌 대외 변동성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능 단위로 나뉘어 있던 조직들은 사업 중심으로 재편해 의사결정 체계를 단순화했다. 기존 37실 15센터 186개팀에서 35실 14센터 176개팀으로 조직을 슬림화해 업무 중복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동시에 조직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이번 조직개편 적용 시기는 이달부터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생성형 AI를 넘어 피지컬 AI로 진화하는 기술 혁신은 산업의 경쟁 구조와 일하는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빠르고 유연한 운영 체계를 확립해 실행력 기반의 체질 개선과 핵심 사업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업무보고]한전,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조기 구축…재생에너지 수용력 39GW 확대

한국전력공사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조기 구축을 통해 전국의 재생에너지 수용 능력을 대폭 확대한다. 한국전력은 12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사업을 기존 계획보다 앞당겨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체 25개 전력망 건설 사업 가운데 2031년 준공 예정이던 7개 사업을 2030년으로 앞당겨 완공해 호남권 재생에너지 수용 능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호남권 상업운전 중인 재생에너지는 12기가와트(GW) 수준이며 2030년까지 허가가 완료된 27GW가 추가 연계될 경우 총 39GW의 재생에너지 수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은 에너지고속도로 조기 구축을 위해 국민펀드 조성과 국민성장펀드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유연 접속 제도를 활용해 2030년까지 3.9GW 규모의 접속 대기 물량을 조기에 해소한다. 지역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기반 계획입지를 추진해 전력망을 확충·재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전력망 운영 효율화와 서비스 개선을 위해 인공지능(AI) 경영 시스템도 구축한다. AI 기반 전력망 확충 및 입지 최적화, 설비·망 운영 효율 제고, 전력과 이종 데이터 융합을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확대가 주요 내용이다.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통해 핵심 기술의 민간 이전과 실증 인프라 제공을 추진하고 혁신 기업과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에너지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시간대·지역별 요금제 개편을 통해 전력 소비 효율 확산을 유도하는 방안도 점검했다. 에너지고속도로 등 대규모 전력망 건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관련해서는 주민과 지방자치단체, 마을 단위까지 포함하는 다층적 소통을 강화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에너지공단 이사장에 최재관 햇빛배당전국네트워크 대표 취임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에 최재관 전 햇빛배당전국네트워크 대표가 오는 16일 취임한다. 신임 최 이사장은 울산 학성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농생물학과를 졸업했고,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 주민참여재생에너지운동본부 대표,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재명 정부는 올해부터 5년 동안 햇빛소득마을을 연간 500개 이상 조성하기로 했다. 최 이사장 취임에 따라 에너지공단은 햇빛소득마을을 중심으로 소규모 분산형 태양광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취임식은 오는 16일 에너지공단 울산 본사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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