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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경주시-영천시-청도군-대구남구-수성구-대구경북병무청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국.소.본부장회의를 열고 청년 주거 안정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속도감 있는 행정을 주문했다. 경주시는 주 시장이 7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민선 9기 첫 국.소.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청년정책을 비롯해 지역경제와 관광, 교통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민선 9기 핵심 공약 가운데 청년 분야를 중점 과제로 추진하겠다며 “청년이 지역에 머물고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거 문제가 우선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지분적립형 주택 도입도 적극 검토할 것을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지분적립형 주택은 입주자가 초기 분양가의 일부만 부담한 뒤 장기간에 걸쳐 나머지 지분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청년층의 초기 주거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제도로 평가된다. 주 시장은 최근 파산 선고를 받은 신경주대학교와 관련해서는 지역경제와 상권, 고용시장 등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대학 운영 중단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또 2005년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유치 당시 정부가 약속한 국책사업 가운데 아직 완료되지 않은 사업들의 추진 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이 추진하기로 했던 일부 지원사업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며 한수원 축구단 훈련센터 조성사업 등 미이행 사업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현안 해결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주 시장은 용황택지개발지구의 만성적인 주차난으로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주차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또 신경주역과 도심을 오가는 택시요금이 관광객들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 택시업계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요금체계 개선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관광 교통체계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주 시장은 황리단길 대형환승주차장이 운영되고 있음에도 첨성대 일원 이면도로 주차가 지속되면서 주말마다 교통 혼잡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면도로 주차장을 단계적으로 정비해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민선 9기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청년이 머물고 기업이 성장하며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주요 현안을 하나하나 해결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청년 정착 기반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 경쟁력 강화, 생활밀착형 도시환경 개선 등을 핵심 시정 과제로 삼고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AI 기반 통합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 개발·실증' 사업의 시범운영 지방자치단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AI 민생 10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서비스는 건축과 개발행위, 농지·산지 전용 등 각종 인허가 과정에서 적용되는 법령과 지방자치단체별 조례를 AI가 종합 분석해 인허가 가능 여부를 사전에 진단하고, 필요한 행정절차와 준비서류 등을 종합적으로 안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토교통부는 시범운영을 신청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 참석, 인허가 담당 공무원 인터뷰, 사업 추진 여건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객관성과 공정성, 사업 타당성을 종합 심사한 결과 영천시를 비롯해 경산시, 충남 아산시, 충북 음성군, 인천 계양구 등 전국 5개 지방자치단체를 최종 시범운영 기관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지자체는 올해 12월까지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자문과 현장 검증 등 실증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후 내년 초부터 5개 시범 지자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우선 운영하고, 운영 결과를 반영해 2027년 말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대국민 서비스와 공무원 업무지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영천시는 이번 사업이 본격 운영되면 민원인이 인허가 신청 전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불필요한 민원 접수를 줄일 수 있고, 공무원도 법령 검토와 부서 간 협의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AI 기반 통합인허가 서비스 도입으로 인허가 민원 처리 기간이 기존보다 약 30% 단축되고, 전국적으로 연간 약 75억 원의 행정·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천시는 이번 시범사업 참여를 계기로 AI를 활용한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확대하고 시민 중심의 스마트 행정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공공행정에 AI를 접목한 민원 친화형 서비스를 확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행정 혁신과 선진 지적행정 구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은 본격적인 여름철 폭염에 대응하고 군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청도군파크골프장을 야간 개장한다고 7일 밝혔다. 야간 운영은 이날부터 오는 8월 30일까지 실시되며, 운영 시간은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정비 등을 위해 휴장한다. 이번 야간 개장은 낮 시간대 폭염으로 인한 이용 불편을 줄이고, 직장인과 어르신 등 다양한 연령층이 저녁 시간에도 안전하게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군은 기온이 비교적 낮은 시간대에 운동할 수 있어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은 물론 군민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도군은 야간 운영에 앞서 조명시설과 코스 안전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쳤으며,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 정비와 안전관리도 강화했다. 또 운영 기간 동안 이용객들의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시설을 개선하는 등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파크골프가 중·장년층과 고령층을 중심으로 대표적인 생활체육 종목으로 자리 잡으면서 청도군파크골프장 이용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군은 계절별 이용 여건을 고려한 시설 운영을 통해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군민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무더운 여름철에도 군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파크골프장 야간 개장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활체육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체육시설 운영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청은 지난달 열린 제5회 대구광역시 재난의료경진대회에서 재난 초기 대응 능력과 현장응급의료소 운영 역량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재난의료경진대회는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보건소와 소방 등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대구광역시와 대구소방안전본부, 대구응급의료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 대회는 지난달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됐으며, 대구지역 9개 구·군 보건소와 소방서 재난의료팀이 참가해 재난 대응 능력을 겨뤘다. 남구보건소는 강서소방서와 공동팀을 구성해 참가했으며, 재난 발생을 가정한 도상훈련에서 신속한 초기 대응과 체계적인 응급의료체계 운영 능력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소방 분야의 임시의료소 운영과 보건소 분야의 현장응급의료소 운영에서 전문성과 상황 대응 능력을 인정받으며 우수상을 수상했다. 남구는 평소 재난 발생 시 다수 사상자 발생 상황에 대비해 보건소와 소방기관 간 합동훈련과 협업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으며, 이번 수상은 이러한 준비와 대응 역량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는 재난 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건소와 소방서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온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실전 중심의 훈련과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재난의료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구는 앞으로도 재난 대응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반복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각종 재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역 응급의료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2026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대구시 9개 구·군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와 중앙부처가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국가위임사무와 국가 주요 시책 추진 실적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대구시는 이 결과와 연계해 지역 9개 구·군을 대상으로 정량 목표 달성도와 정성 우수사례 선정 실적 등을 평가하고 있다. 수성구는 이번 평가에서 정량평가 56개 지표 가운데 55개 지표를 달성해 목표 달성률 98.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평가 지표별 추진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한 결과라고 구는 설명했다. 정성평가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냈다. 수성구는 정성평가 대상 9개 지표 모두가 대구시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1개 지표는 전국 단위 심사를 거쳐 행정안전부 우수사례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성과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창의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정량성과와 함께 행정의 질적 수준까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수성구는 올해 상반기 대구시 협력증진사업 평가에서도 2위를 차지해 총 14억3천5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하는 등 각종 대외 평가에서 우수한 행정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합동평가 지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중심의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2년 연속 대구시 1위를 달성한 것은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구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더욱 살기 좋은 수성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디지털 행정 혁신과 주민 맞춤형 복지, 지역경제 활성화, 안전도시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행정 역량을 강화하며 각종 정부와 대구시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7일 해병대 제1사단을 방문해 병역진로설계를 거쳐 입영한 취업맞춤특기병들과 간담회를 갖고 복무환경과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취업맞춤특기병들의 군 복무 적응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제도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병무청 관계자는 부대 내 취업맞춤특기병 담당자와 면담을 갖고 장병 관리 현황과 복무 적응 상태를 확인했으며, 이어 장병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군 생활과 복무환경, 제도 운영 과정에서 느끼는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취업맞춤특기병은 병무청이 실시하는 직업선호도 검사를 바탕으로 입영 전 관련 분야 기술훈련을 이수한 지원자를 해당 분야 특기병으로 선발하는 제도다. 군 복무 중 전문성을 키우고 전역 이후에는 관련 분야 취업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역병 모집제도로 운영되고 있다. 병무청은 군 복무가 청년들의 경력 형성과 취업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훈련과 병역진로설계 서비스를 연계해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 수렴한 장병과 부대 관계자들의 의견은 취업맞춤특기병 제도의 운영 개선과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관계자는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군 복무 경험이 전역 후 취업과 사회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환경소식] “시민이 직접 고른 기후 숙제”…기후대응위, 3대 기후 의제 발표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가 지난 4일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기후시민회의 전체회의를 열고 올해 기후시민회의에서 논의할 3대 의제를 발표했다. 최종 선정된 의제는 △기업이 온실가스를 감축하도록 촉진하는 방안 △일회용품 줄이기 등 자원순환을 강화하는 방안 △기후시민 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 및 참여 활성화 방안 등 세 가지이다. 200명의 시민으로 구성된 기후시민회의는 대국민 제안 등 총 690건의 의제를 바탕으로 직접 의제를 결정했으며, 향후 숙의참여단은 분과별 학습과 의견 청취를 거쳐 정책권고문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창훈 기후대응위원장은 “이번 의제 선정은 공론화 의제를 시민 주도로 결정한 국내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추후 숙의참여단이 더 밀도 있게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환경보전원은 6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회관에서 국민권익위원회 국가청렴권익교육원과 공동으로 임직원 260여 명이 참여한 '기관협업 청렴·권익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사례 중심의 특강과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등을 주제로 한 상황극 공연을 통해 임직원들이 관련 법령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했습니다. 신진수 원장은 “청렴과 권익의 가치는 일상 속에서 실천해야 할 기본 원칙"이라며 “전 직원의 청렴 실천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환경보전원은 청렴·윤리경영 실천 의지와 비위행위 무관용 원칙을 강조한 데 이어, 지난 5월 '국민과 함께하는 청렴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손해보험협회는 7일 서울 손해보험협회 대회의실에서 '기상기후데이터 기반 기후보험 종합 포털 시스템 구축' 과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기후 리스크에 대한 보험업계의 대응·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기상 정보와 보험 정보를 연계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축되는 포털 시스템은 기후보험 상품의 보상조건 자동 판정 및 신속보상 지원, 보험특화형 기상통계 분석 등의 핵심 기능을 구현해 상품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황명균 기상산업기술원장은 “기상기후정보는 보험산업의 리스크 관리에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보험산업의 혁신 서비스 창출과 기후위험 대응 역량 강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후센터(APCC)는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CRP)의 핵심 기후 예측 데이터베이스인 '기후시스템 과거 예측 실험 프로젝트(CHFP)'의 이관 작업을 마치고 지난 1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이관은 기존 아르헨티나 운영기관에서 기후 정보 시스템 능력을 인정받은 아태기후센터로 국제 학계의 합의를 통해 이뤄졌다. CHFP는 일본, 영국, 미국 등 선진 9개 기관의 과거 기후 예측 자료를 집대성한 데이터 은행으로 센터는 이번 이관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 예측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는 '아태지역 기후 데이터 허브'로 도약하게 됐다. 김형진 원장직무대행은 “핵심 기후 예측 자료를 지속해서 확충하고 시스템을 고도화해 전 지구적 기후변화 대응 연구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금융권 풍향계] 정상혁 신한은행장 “창립 44주년, 고객 향한 초심 되새길 때” 外

◇ 신한은행, 창립 44주년 기념식 개최…“고객의 의미와 창립 당시 초심 기억해야"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오늘의 신한을 있게 한 고객의 의미와 창립 당시의 초심 기억해야한다"고 밝혔다. 정 행장은 7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창립 44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상혁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본부부서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창립 정신을 되새기고 은행 발전과 고객가치 제고에 기여한 우수직원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행장은 기념사를 통해 “신한은행은 창립 당시 대한민국 금융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로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왔다"며 “변화의 파도 속에서도 오늘의 신한을 있게 해준 고객의 의미를 잊지 말고, 언제나 창립 당시의 초심과 간절함을 기억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슈퍼SOL 연계 고객 이벤트와 임직원·가족 대상 다양한 감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먼저 '신한 슈퍼SOL'을 통해 '슈퍼쏠 X 쏠링크 땡겨요 할인쿠폰 이벤트'를 열고, 건강 플랫폼과 연계한 '신한 20+ 뛰어요'와 '신한 50+ 걸어요' 이벤트를 통해 고객에게 마이신한포인트와 디지털 인지기능 검사 프로그램 '기억콕콕' 이용 기회를 제공한다. 창립 기념 주간에는 임직원 자녀를 위한 서울대학교 캠퍼스 투어 등 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직원행복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달 29일부터 7월 11일까지 임직원이 참여하는 언택트 러닝 및 플로깅 행사 '신한 새싹 RUN'을 진행하고 있다. 직원 참가비와 은행의 매칭기부금을 더해 총 1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하고 △소방관 △국가유공자 △다문화가정 등 '7B' 창립이념에 부합하는 7개 기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 KB국민은행, 홈플러스 협력업체 대상 긴급 금융지원 실시 KB국민은행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로 인해 정산 지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협력업체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홈플러스와 거래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홈플러스에 납품하거나 입점해 영업중인 기업은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신규 자금이 필요한 협력업체에 피해규모 이내에서 최대 5억원의 긴급 운전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할인금리를 제공한다. 신규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기존 대출을 이용 중인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을 제공한다. 만기가 도래한 대출은 원금 일부 상환 없이 최대 1년까지 만기 연장이 가능하며, 기한연장 시 최대 1년간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분할상환 중인 대출은 최대 1년 동안 원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 한국산업은행, 서남권 유망 스타트업 육성 박차…'KDB NextONE 광주' 개소식 개최 한국산업은행이 서울과 부산에 이어 광주에 거점을 마련하고 서남권 유망 스타트업 육성 박차 및 지역균형발전 선도에 나선다. 산은은 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중심 도시인 광주에서 금융위원장,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부시장, 지자체·벤처유관기관 관계자, 수도권 투자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DB NextONE 광주'개소식을 열었다. 'KDB NextONE 광주'는 2024년 6월 설립된 'KDB NextONE 부산'에 이어 지역 중심도시 중 두 번째로 설립되는 스타트업 보육프로그램으로 산업은행 광주지점 5층에 개설했다. 국내 대표 액셀러레이터 중 하나인 엠와이소셜컴퍼니와 공동으로 참여해 컨설팅에 나서는 한편 오픈이노베이션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맞춤형 보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타트업들은 보육시설에 갖춰진 회의실, IR 공간, 공유오피스 등을 활용해 투자자와 언제든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다. 개소식에서 산은은 2024년 9월 개소한 'IBK창공 광주'와 보육프로그램의 상호 연계를 통해 정책금융기관간 스타트업 지원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보육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진 지역특화 벤처플랫폼'KDB V:Launch 광주 스페셜 세션'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 4개 회사의 IR을 진행했다. 박상진 산은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KDB NextONE 광주'가 서남권 초기 스타트업의 조기 시장 안착과 성장을 집중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초석이 되겠다"며, “KDB NextONE 부산의 성공 사례를 확산하고 정부의 5극 3특 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전주와 대구에도 거점을 신설해 전국 어디에서나 격차 없이 보육받을 수 있는 스타트업 지원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축사에서 “국민성장펀드 1호 사업으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선정했고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800조원 규모의 전례 없는 투자를 추진했다"며, “앞으로 서남권의 도약이 더 단단한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역 안에서 도전하고 성장할 혁신 스타트업 육성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지방우대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선언하고 지역에 대한 금융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기고] 희귀난치성질환자 위한 재택의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이유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에게 치료는 단순한 의료행위가 아니다. 하루를 버티기 위한 생존의 과정이며,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이다. 그러나 현재 병원 중심의 국내 의료체계는 이동 자체가 위험한 환자들에게는 오히려 의료 접근의 장벽이 되고 있다. 이제는 의료가 환자를 기다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환자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 그 핵심 과제가 바로 재택의료 확대다.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은 일반적인 만성질환 환자들과는 다른 의료적 특수성을 갖고 있다. 질환 자체가 장기적이고 진행성인 경우가 많으며, 극심한 통증과 신체 기능 저하, 반복적인 응급상황, 정신적 불안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루게릭병, 다발성경화증, 희귀 신경근육질환 환자들은 병원을 방문하기 위한 이동과정 자체가 심각한 부담이 된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은 병원 진료를 위해 장시간 이동하거나 응급차량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작은 진동이나 외부 자극만으로도 극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환자들은 이동 후 수일간 상태가 악화되기도 한다.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들은 병원 내 감염 위험에도 노출돼 있다. 결국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이 오히려 치료 과정에서 더 큰 위험과 고통을 감수하고 있는 셈이다. 보호자들의 부담 역시 심각하다. 희귀난치성질환 환자 가족들은 단순한 보호자를 넘어 사실상 '24시간 돌봄 제공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병원 예약과 이동, 약물 관리, 응급상황 대응까지 대부분 가족이 책임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제활동을 포기하거나 우울감과 돌봄 소진을 겪는 사례도 많다. 그러나 현재의 의료·복지 시스템은 이러한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재택의료는 단순히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환자의 치료 지속성과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의료체계로 바라봐야 한다. 의료진이 환자의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약물 및 통증 관리, 욕창 예방, 재활치료, 심리 상담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은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희귀난치성질환은 조기 악화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재택의료를 통해 환자의 상태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면 응급실 방문이나 중증 악화를 줄일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는 환자 개인의 안전뿐 아니라 의료비 절감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불필요한 입원과 응급실 이용을 줄이면 사회적 의료비 부담 역시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재택의료가 중요한 의료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는 중증 만성질환자와 희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방문진료와 원격 모니터링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환자의 혈압, 산소포화도, 통증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 대응하는 체계도 확대되고 있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속에서 의료의 패러다임 자체가 병원 중심에서 지역사회·생활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반면 국내 재택의료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일부 의원급 중심의 방문진료 시범사업이 시행되고 있지만, 대상 질환과 지원 범위가 제한적이다. 특히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은 질환 특수성으로 인해 보다 전문적인 접근이 필요함에도 실제 제도 안에서는 충분히 고려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재택의료가 제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 첫째,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를 재택의료 우선 지원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 단순히 거동 불편 여부만이 아니라 질환 특성과 지속적 관리 필요성을 반영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 둘째, 방문진료 수가를 현실화해야 한다. 현재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시간과 인력이 많이 소요되는 재택의료에 적극 참여하기 어려운 구조다. 안정적인 수가 체계와 행정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셋째, 다학제 재택의료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의사뿐 아니라 간호사, 물리치료사, 약사, 심리상담사, 사회복지사 등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 희귀난치성질환은 단일 진료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넷째, 질환별 환자 안전 교육을 제도화해야 한다. 희귀난치성질환 환자와 보호자들은 응급상황 대처법, 약물 안전관리, 감염 예방, 통증 악화 시 대응 방법 등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절실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를 '병원에 올 수 있는 사람' 중심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이동이 어렵다는 이유로 치료 기회를 포기하거나, 가족의 희생 속에서만 치료가 유지되는 현실은 더 이상 지속돼서는 안 된다.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에게 재택의료는 단순한 선택지가 아니다.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의료 안전망이며, 국가가 책임져야 할 필수 공공의료의 영역이다. 이제는 정부와 의료계, 지역사회가 함께 보다 현실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환자가 고통 속에서 병원을 찾아야 하는 사회가 아니라, 의료가 환자의 삶을 지켜주는 사회로 나아가야 할 때다. *글=한국복합부위통증증후군환우회 이용우 회장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AX 전환’ 속도 내는 JB금융지주…1억원 걸고 AI 경진대회

JB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 인재 발굴과 그룹 차원의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를 위해 총 상금 1억원 규모의 AI 서비스 개발 경진대회를 열었다. JB금융지주는 지난 4~5일 정읍 아우름캠퍼스에서 'JB금융 Fin:AI Challenge' 본선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대회는 JB금융이 주최하고 AI 경진대회 전문 플랫폼 데이콘이 운영을 맡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학생 대상 금융권 AI 경진대회 중 최대 규모의 상금을 내걸었다. 대상 팀에는 5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총 상금 규모는 1억원에 이른다. 온라인 예선에는 전국 523개 팀이 참가했다. 이중 13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참가자 전공은 정보기술(IT) 계열뿐 아니라 경영·인문사회·자연과학 등으로 다양했다. 대회는 단순한 AI 모델 호출을 넘어 데이터 수집·검증·산출을 아우르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참가팀들은 LifeLong WM(생애주기 자산관리), 준법자문, 디지털마케팅, 자유주제 등 4개 분야에서 금융 실무에 접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안했다. 1박 2일로 치러진 본선에서 13개 팀은 심사위원단의 현장 라운딩 심사를 거쳤고, 상위 5개 팀이 무대 발표를 진행하며 최종 순위를 가렸다. 기술 구현력과 AI 활용 방향성, 금융 도메인 적합성, 실용성·확장 가능성 등 다면적 기준이 적용됐다. 대상은 FinProof Agent를 개발한 FinProof팀이 차지했다. 이 서비스는 금융 홍보물의 준법 리스크를 관련 법령·규정 등 근거를 기반으로 검토해 위험 지점을 찾아내고 실무에 적용 가능한 수정 의견까지 제안하는 준법심의 AI Agent이다. AI가 필수 고지 누락, 과장·오인 표현 등 위험 요소를 먼저 정리하면 준법심의자는 최종판단에 집중하도록 설계했다. 최우수상은 97×99, 우수상은 폴인포린팀이 각각 차지했다. 본선에 오른 13개 팀 전원에게는 입선 이상의 상이 수여됐다. 방극봉 JB금융 경영지원본부장 전무는 “JB금융은 전 그룹사 차원의 AX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우수한 AI 인재들이 금융 혁신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채용·육성 등 다양한 기회를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우리금융지주, 7조원 ‘생산적금융 투자’ 로드맵 띄웠다 [현장+]

우리금융그룹이 7조원 규모의 생산적금융 투자에 나서면서 스타트업 성장 단계별 지원 체계를 공고히 해 나가는데 집중하고 있다. 전 계열사가 뛰어들어 스타트업의 초기 발굴부터 후속 투자, 스케일업, 기업공개까지 단계별로 성장과 자금 공급을 지원하는 구조다. 우리금융지주는 7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주관으로 '생산적 금융이 그리는 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기자 초청 '2026 WFRI 컨퍼런스'를 열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부터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9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성장펀드 및 융자 투입금을 제외한 7조원 규모의 투자를 실행하는 로드맵을 그린 바 있다. 이날 컨퍼런스는 해당 계획의 구체적인 실행 현황을 설명하기 위해 만든 자리다. 그룹의 스타트업 지원 체계와 구체적인 성과, 생산적 금융 비전을 제시했다. 컨퍼런스에서는 먼저 우리금융 디노랩의 지원을 통해 성공적으로 생태계에 안착한 혁신기업 사례를 공유했다. 디노랩은 우리금융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으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초기 투자 역할을 맡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지난 7년간 디노랩을 통해 발굴·육성한 스타트업은 231개, 그룹 누적 스타트업 투자금은 모두 4700억원 가량이다. 이날 기업들은 스타트업의 시각에서 우리금융과의 협업 사례와 성장 여정을 발표한 가운데 기업들은 투자 유치 자체보다 △초기 고객 확보 △사업모델 검증 △레퍼런스 축적이 후속 투자와 시장 확대의 기반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계열사와의 공동사업과 서비스 연계를 통해 우리금융이 스타트업의 첫 고객이자 파트너 역할을 수행했으며 투자와 협업, 후속 자금 조달을 연계해 기업 성장 과정 전반을 지원한 점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식자재유통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이원석 딜리버리랩 대표는 “우리금융은 자금지원 뿐 아니라 지주, 은행, 캐피탈, 카드 등이 단계적으로 성장에 협업하고 동참해주는 성장파트너로 함께했다"며 “덕분에 스케일업을 지속적으로 꿈꿀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신발 제조 솔루션 플랫폼을 운영하는 이민봉 크리스틴컴퍼니 대표는 “작은 지역 기업이 우리금융의 투자협업을 통해 글로벌시장 진출로 성장할 만큼 큰 성공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후 VC부터 캐피탈까지 모든 투자 계열사가 참석한 패널 토론에서 계열사별 역할과 협업 방안이 논의됐다. 우리금융은 투자를 진행하는 금융사 입장에서 연속성있는 금융체계를 모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기업 발굴부터 IPO까지 성장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연속형 모험자본 공급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지주사를 중심으로 은행·증권·캐피탈·VC 등 모든 계열사가 협업하는 구조 아래 기업 성장 단계별 역할을 체계화했다. 단계적으로 보면 초기 단계 기업은 500억원 미만 규모의 디노랩 펀드를 통해 지원하고, 성장 단계 기업은 1000억원 미만 규모의 CVC 펀드를 통해 투자한다. 그룹 CVC 펀드는 디노랩을 통해 발굴된 유망기업의 후속 성장 지원을 미션으로 우리금융캐피탈을 구심점에 두고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경민 우리금융캐피탈 신기술금융부장은 “2022년 500억원 규모의 1호 펀드를 조성해 34개사에 투자했으며, 현재 700억원 규모의 2호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케일업 및 IPO 단계 기업 대상으로는10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우리투자증권이 양분을 공급한다. 벤처파트너스는 혁신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지원하며, 증권은 IPO 주관과 자본시장 연계를 통해 투자자금 조달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우리금융은 '연속형 모험자본 공급 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혁신기업의 성장 여정을 함께하는 생산적 금융을 전 계열사가 함께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서면 인사말을 통해 “이제 금융은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미래의 가능성에 투자하는 '투자형 생산적 금융'으로 진화해야 하고 그 중심에 모험자본이 있다"며 “투자와 협업, 성장금융과 자본시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기업 성장 여정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대상, 식품업계 ‘R&D 선도기업’ 급부상…“바이오·소재 적극 투자”

대상이 식품업계 '연구개발(R&D) 선도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주력 사업뿐 아니라 소재·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단행한 결과다. 적극적인 R&D를 기반으로 바이오·알룰로스 시장에서도 '명가' 지위를 이어가겠다는 게 업체 측 목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상은 연결 기준 지난해 R&D 비용으로 602억5000만원을 집행했다. 전년(476억8800만원) 대비 26.3%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 대비 R&D 비용 비중은 2024년 1.09%에서 작년 1.29%로 높아졌다. 이는 CJ제일제당(1.29%, 물류 제외 연결 기준)과 더불어 식품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1분기만 놓고 보면 대상(1.20%)이 CJ제일제당(1.11%)을 앞질렀다. 식품사들은 통상 매출에서 물류, 식자재 유통, 해외법인 매출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이로 인해 매출액 대비 R&D 비용 비중이 1% 선을 넘기 쉽지 않다. 실제 주요 식품사 14곳의 작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해당 비중이 평균 0.75%로 집계됐다. 대상과 CJ제일제당 외에 상위권 기업은 빙그레(0.91%), 풀무원(0.9%), 농심(0.8%), 남양유업(0.71%), 롯데웰푸드(0.7%) 등이다. 대상이 R&D에 집중하는 것은 축적된 기술력에 첨단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서다. 종합식품, 전분당, 바이오 소재, 건강식품 등 다양한 곳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상의 연구개발 담당조직은 기술원 산하로 통합 편제돼 있다. 구체적으로 중앙연구소, 식품연구소, 소재연구소, 건강연구소, Seaweed연구담당 및 BlueBIO연구담당 등으로 구성됐다. 중앙연구소는 미래 기술 및 기반 기술 연구를 수행한다. 식품연구소는 국내외 제품의 연구 및 개발을 담당한다. 소재연구소는 전분당 및 BIO연구를, 건강연구소는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각각 수행한다. Seaweed연구담당과 BlueBIO연구담당은 해조 가공품 및 BlueBIO에 특화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업계가 주목하는 점은 대상이 R&D 투자를 늘리는 만큼 일정 수준 성과도 내고 있다는 점이다. 대상은 최근 전분 원료 및 물성 다양화, 기능성 특수당류 개발 및 용도 맞춤형 당류 다양화 등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내고 이를 자사 제품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바이오 쪽에서는 나트륨 저감 발효아미노산 및 천연 조미소재 등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급속 냉각기술을 활용한 '호밍스' 국물요리 제품, 잡곡 기반의 저당 냉동 도시락 '청정원 그레인보우 스냅팩', 알룰로스를 활용해 100g당 당류 함량 5g 미만으로 제작한 '청정원 저당 장류' 등 신제품에도 회사의 R&D 노하우가 녹아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매출 대비 R&D 비중이 높게 나오는 것은 다른 사업 분야에 한눈을 팔지 않고 '먹거리 제조 기술'에만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미래에셋운용 AUM 682조원 돌파… ETF·연금·부동산서 자금 유입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운용자산(assets under management·AUM)이 5월 말 기준 682조원을 넘어섰다. 회사는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ETF)를 비롯해 연금, 외부위탁운용관리, 부동산 등 여러 부문에서 자금이 유입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AUM은 2022년 말 약 250조원에서 2024년 300조원, 2025년 500조원을 거쳐 올해 5월 682조원으로 늘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 투자자를 겨냥한 주력 상품군, 이른바 '킬러 프로덕트' 전략이 자금 유입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TIGER' 브랜드 ETF를 중심으로 자금이 들어왔다. 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개인 투자자의 ETF 투자가 늘면서, 시장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안정형(코어) 상품과 특정 테마에 집중하는 성장형 상품 전반으로 자금이 유입됐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코어 상품군의 대표 격인 'TIGER 200 ETF'는 코스피 대형주로 구성된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한다. 회사는 이 상품이 연금과 장기 투자 수요를 흡수하며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고,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성장형 상품 중에서는 'TIGER 반도체TOP10 ETF'가 대표적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구조로, 회사는 반도체 업황 회복 국면에서 코스피 상승률을 웃도는 수익률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의 순자산은 약 13조원으로, 회사는 국내 상장 테마형 ETF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고 밝혔다. 연금 부문에서도 ETF 활용이 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타깃데이트펀드(target date fund·TDF)를 도입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위험자산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펀드다. 회사는 연금 펀드 설정액과 TDF 시장 점유율에서 각각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최근에는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M-ROBO'를 내놨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자산을 배분·운용하는 서비스다. 외부위탁운용관리(outsourced chief investment officer·OCIO) 부문에서는 연기금·기업 등이 자산 운용을 외부 전문기관에 맡기는 방식으로 공공 자금 운용을 늘리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로 자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주택도시기금 운용도 맡고 있다. 부동산 부문에서는 국내외 오피스·물류센터·호텔 등에 투자해 왔다. 최근에는 여수 경도에 5성급 호텔 브랜드 'JW 메리어트'를 유치했으며, 회사는 이를 호남권 첫 사례라고 밝혔다. 기관 투자 영역에서는 2025년 이후 국민연금·우정사업본부·중소기업중앙회 등이 출자한 국내 코어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의 절반가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블라인드 펀드는 투자 대상을 미리 정하지 않고 자금을 모은 뒤 대상을 찾아 투자하는 펀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투자 전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AI 법인 'Wealthspot',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Stockspot' 등 계열사와 협업해 ETF·연금·글로벌 자산배분 등에서 디지털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킬러 프로덕트로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국내에서는 TIGER ETF를 중심으로 부동산·연금·OCIO 등으로 투자 저변을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시장 환경에 맞게 자산을 배분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배 노렸더니 20% 증발”...정부도 놀란 ‘삼전닉스 레버리지’

정부가 최근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제도 보완에 착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레버리지 ETF가 하루 만에 두 자릿수 급락하며 투자 위험이 커지자 시장 안정 대책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7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보완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레버리지 ETF가 주식시장 변동성을 많이 갖고 오고 있다는 우려는 잘 알고 있다"며 제도 운영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를 어떻게 줄일지 관계기관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해당 상품이 도입될 당시에는 외환시장과 자본시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일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재정경제부가 환율 관리를 위해 해당 상품 도입을 추진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해외에서는 이미 2배, 3배 레버리지 ETF 투자가 활발했던 만큼 국내 투자자금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레버리지 ETF 투자를 위해) 교육도 받게 하고 일정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했지만, 현 시점에서는 여러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이를 안정화할 방안이 무엇인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논의는 이날 국내 증시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나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나란히 6% 넘게 밀리면서 이들 종목을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4종은 12~13%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기초자산의 일간 수익률을 두 배 수준으로 추종하는 상품 특성상 낙폭이 더욱 확대됐다. 운용사별로는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가 전 거래일보다 13.71% 내린 1만8310원에 거래를 마쳤고,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12.56% 하락한 2만21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도 각각 13.88%, 12.44% 떨어졌다. 급락 여파로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4개 가운데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를 제외한 13개 종목은 모두 상장 기준가격인 2만원 아래로 내려왔다. 장중에는 낙폭이 더욱 커졌다. 일부 상품은 한때 20% 안팎까지 밀렸으며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1만7100원까지 하락해 상장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장중 가격을 기록했다.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도 장중 1만5705원까지 떨어졌고, KODEX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역시 각각 1만9685원, 1만6645원까지 밀리며 상장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급락은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도 크게 위축시켰다. 코스피는 오전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오후에는 서킷브레이커까지 시행될 정도로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막판 낙폭은 일부 만회했지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둘러싼 위험성은 다시 한번 시장의 화두로 떠올랐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모험자본 투자 문턱 낮춘다…‘Npay 스타트업’ 출범

모험자본 투자 플랫폼 '네이버페이(Npay) 스타트업'이 공식 출범했다. 혁신 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벤처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해 모험자본 공급을 활성화하고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네이버페이는 7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에서 '모험자본 투자 플랫폼' 출범식을 열고 Npay 스타트업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Npay 스타트업은 금융감독원과 중소벤처기업부, 네이버페이가 함께 구축했다. 증권사 등 출자사, 벤처캐피탈(VC)·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 등 운용사, 스타트업·벤처기업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결한다. 유망 투자처 발굴이 어렵고 투자 검토, 유치 과정에서 비효율이 발생한다는 점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Npay 스타트업은 출자사와 운용사, 스타트업·벤처기업 등 이용 주체별로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플랫폼 구축과 운영은 스타트업 투자정보 표준화와 투자자 네트워크를 지원한 코드박스와 함께 맡는다. 투자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표준화된 절차로 투자 탐색과 매칭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출자사는 플랫폼에 출자 공고를 등록하고 출자 제안서를 활용해 운용사를 비교·평가할 수 있다. 운용사는 흩어져 있는 출자 공고를 한곳에서 확인하고 등록한 제안서를 여러 공고에 활용할 수 있다. 투자 검토 과정도 간소화된다.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직접 등록한 투자설명회(IR) 자료를 기반으로 투자 여부를 검토한다. 인공지능(AI) 요약 기능을 이용해 핵심 투자 포인트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AI 검색 기능은 복잡한 여러 조건을 반영해 투자 대상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관심 기업을 등록하면 IR 업데이트 등 주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Npay 스타트업에 IR 자료를 등록하면 AI가 법인 정보, 기업 소개, 사업 모델 등을 분석해 기업 페이지를 자동 생성한다. 투자자 반응 지표도 제공한다. 플랫폼뿐 아니라 네이버 검색을 이용해 투자자 접점도 확대할 수 있다. Npay 스타트업은 약 3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네이버페이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데이터 정합성 검증 체계를 마련하고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참여 기관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출범식에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박상진 Npay 대표와 금융투자협회, 여신금융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회장단이 함께했다. 증권사와 신기사, VC, 벤처기업 대표 등 업계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찬진 원장은 “증권사와 운용사,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등 시장 참여자들이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모험자본 시장이 더욱 활력을 얻길 기대한다"고 했다. 박상진 대표는 “네이버도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믿어준 투자자가 있었기에 오늘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Npay 스타트업이 혁신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마중물이 돼 더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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