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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2분기 연결 손익 430억 적자…스타벅스, 첫 ‘분기 적자’

이마트가 올해 2분기 핵심사업 성장세에도 연결기준 적자를 기록했다. 두 자릿수 신장세를 나타낸 트레이더스가 실적을 견인했으나, 스타벅스 운영사인 SCK 컴퍼니가 '5·18 탱크데이' 마케팅 여파로 영업 적자를 내면서 수익성을 깎아먹은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이마트 IR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이마트 순매출은 6조9150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390억원) 대비 1.8% 줄었다. 같은 기간 43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지난해 동기 216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1~6월) 누적 순매출도 14조38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56억원 줄어든 1353억을 기록했다. 이마트 별도 실적만 보면 외형·수익성 모두 상승했다. 2분기 별도 기준 이마트 총매출은 4조4428억원,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64%씩 올랐다. 별도기준 상반기 누적 실적도 총매출은 9조1581억원으로 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19억원으로 15.4% 상승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가 2분기에 총매출·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해당 기간 트레이더스 총매출은 9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346억원으로 12.7% 늘었다. 대용량 구성·단독 상품·자체 브랜드(PB) 등의 상품 경쟁력이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2분기 트레이더스의 대표 PB인 'T 스탠다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4.2%, 푸드코트인 'T카페' 매출은 13.9% 늘었다. 슈퍼마켓 사업부(SSM)인 에브리데이도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2분기 에브리데이 총매출은 3891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7.2%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81억원으로 51.7% 늘었다. 통합매입을 통한 상품력 강화와 가맹 모델 확대, 온라인·근거리 배송 서비스 확충 등의 전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다만, 핵심 사업부인 할인점(이마트)에서는 2분기 -271억원의 영업 적자를 냈다. 그나마 전년 동기(-328억원) 대비 적자 폭은 줄였지만, 직전 분기 531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도 2조792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7696억원)보다 0.8%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연결 기준으로 확대해 봐도 주요 자회사별로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두드러진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인 곳은 조선호텔앤리조트다. 투숙률·객단가 상승에 힘입어 2분기 순매출 1882억원(+0.3%), 영업이익 101억원(+41.1%)을 기록했다. 반면 스타벅스 운영사인 SCK컴퍼니는 1999년 국내 진출한 이래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줄어든 7473억원을 기록했고 184억원의 영업손실도 냈다. 앞서 지난 5월 탱크데이 마케팅 여파로 소비자 사이에서 불매운동까지 벌어진 가운데, 이번 실적 감소의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마트는 우선적으로 SCK컴퍼니의 브랜드 신뢰 회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사전 관리 절차를 재정립하고 사회공헌을 확대해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하는 한편, 마케팅 강화로 고객과의 스킨쉽을 늘리고 변화하는 수요에 맞춘 상품 차별화로 외형·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가격·상품·공간 혁신을 지속해 본업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탄탄히 다져나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금호석유화학, 중증장애인 대상 6500만원 규모 맞춤 보장구 지원

금호석유화학이 서울시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 보장구를 지원하며 사회공헌 경영 철학 이행에 나섰다. 금호석유화학은 서울시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 14개소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 33명에 총 6500만원 규모 맞춤형 보장구를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백종훈 대표이사와 금호석유화학 임직원들은 지난 12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삼성농아원을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하고 시설 관계자·입소자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금호석유화학이 전달한 지원금은 중증장애인의 신체 특성과 생활패턴을 고려한 맞춤형 보장구 제작에 투입된다. 우레탄 소재 기반 '맞춤형 자세유지 장치(이너)'를 장착한 특수 휠체어와 자세보조용구 등이 대거 포함된다. 보장구는 자세를 교정하고 체형 변형을 방지하는데 필수적인 장치지만 정기적으로 교체해야하는 만큼 비용 부담이 발생한다. 이에 금호석유화학은 직접 보정구 제작을 맡아 중증장애인의 일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회공헌을 통한 상생을 지속 강조해 온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을 이어가기 위한 행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008년부터 서울시 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중증장애인 지원 사업을 지속 전개하는 한편, 매년 후원 규모도 확대하고 있다. 첫 해 3400만원 규모로 시작된 후원금은 올해까지 누적 9억8000만원에 달한다. 지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는 “보장구 제공은 단순한 물리적 지원을 넘어 중증장애인의 삶의 가능성을 넓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의 자유로운 일상과 새로운 내일을 위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동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대한전선, ‘스칸디 커넥터’호 안전운항기원제 개최…해상풍력 현장 투입 ‘초읽기’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포설선 '스칸디 커넥터'호의 본격적인 사업 현장 투입을 앞두고 출항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대한전선은 부산 감천항에 위치한 오리엔트조선소에서 지난 12일 스칸디 커넥터호의 안전운항기원제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과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민성 호반그룹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스칸디 커넥터호의 안전한 운항과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기원하고, 선박의 주요 시설과 설비를 직접 둘러보며 현장 투입을 위한 운항 준비 상황과 운영 체계를 점검했다. 스칸디 커넥터호는 대한전선이 지난 5월 인수한 1만1000톤(t)급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포설선으로, 대용량 해저케이블 적재와 장거리 운송, 포설·매설이 가능한 고사양 설비를 탑재했다. 지난달 국내 입항과 선박 인도를 마친 가운데 최근까지 선박 점검·설비 정비·운영인력 구성 등 현장 투입을 위한 막바지 준비를 진행했다. 준비를 마친 스칸디 커넥터호는 이달 중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매설 작업을 시작으로 대한전선의 해저케이블 사업을 본격 수행할 예정이다. 첫 사업인 영광낙월 프로젝트에선 선박에 탑재된 매설 전용 원격조종 수중로봇(ROV)인 트렌처를 통해 해저케이블의 해저면 매설 작업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케이블이 어구나 선박의 닻 등 외부 요인에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한다. 해당 프로젝트 이후로는 기존 포설선 '팔로스'호와 함께 대한전선이 수행할 프로젝트 규모와 공정 특성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되는 투트랙 시공 체계의 핵심 축을 담당하게 된다. 대한전선은 이를 기반으로 해저케이블의 생산부터 운송, 포설, 매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턴키 수주 수행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스칸디 커넥터 운영은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대한전선의 시공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화된 턴키 수행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해저케이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컨콜] 삼성생명, 아시아·미국서 M&A 기회 찾는다

삼성생명이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 최근 KDB생명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것도 이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이완삼 삼성생명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13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태국과 중국사업의 이익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해당 시장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머징 마켓이나 아시아를 비롯한 신흥시장과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인수합병(M&A)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 부사장은 “상반기에 외국 컨설팅을 활용해 사업 방향을 수립했고,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보험사로서 ALM을 최우선으로 하되 투자이익 확대를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대체투자는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DB생명에 대한 질문에는 “공시 이슈 때문에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채널·상품 운영과 자산운용 부문에서 전략적인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봤으나, 규모가 적다고 보고 철수했다"고 답변했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오는 11월부터 공개되는 저PBR 기업 리스트에 포함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일축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국민은행에 국세청 조사4국 떴다”...금융권 ‘사정 칼날’ 번지나

국세청이 KB국민은행의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비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조사가 금융권 전반으로 확대되는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 조사요원 30여명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조사4국은 정기 세무조사와 달리 탈세 혐의나 비자금 조성 등 구체적인 혐의가 포착된 기업을 대상으로 비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하는 조직이다. 이 때문에 재계에서는 '재계 저승사자'로 불린다. 이번 조사는 올해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세청이 어떤 혐의를 포착해 조사에 나섰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조사4국은 지난 5월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메리츠증권을 잇달아 대상으로 비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금융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기관의 공공성을 강조한 직후 금융회사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가 이어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금융권 전반으로 조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후 약 3개월 만에 조사4국이 KB국민은행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하면서 이번 조사 역시 금융권의 공공성과 관련된 움직임인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현재 국세청의 세무조사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조사 범위와 향후 경영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상황을 지켜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지주는 이번 세무조사가 그룹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는 KB국민은행에 대한 것으로 지주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와 관련해 “개별 납세자에 대한 세무조사 등 정보는 확인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노사가 함께 손 들었다…산업단지공단, 창립 62주년 맞아 조직 AI 전환 선언

산업단지 AX를 이끄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내부 조직부터 바꾸기로 했다. 13일 창립 62주년 기념식에서 AX 로드맵과 교육체계를 내놓고, 노사가 함께 반복 업무의 AI 전환 등을 담은 실천선언에 서명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13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62주년 기념식을 열고 조직 전반의 AI 전환(AX) 비전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공단이 내부 혁신에 나선 배경에는 산업단지 AX가 있다. 공단은 산업통상부의 M.AX 전략에 맞춰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제조 현장의 AX를 이끌고 있다. 이를 실현하려면 기획하고 추진하는 조직 내부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날 기념식 주제는 'AI와 데이터, KICOX의 업무 DNA를 바꾸다'였다. 공단은 자체 수립한 'AX 기반 일하는 방식 혁신 중장기 로드맵'과 'AI 업무혁신 교육체계'를 발표했다. 성과를 되짚는 데 그치지 않고 AI와 데이터를 축으로 한 혁신 방향을 전 임직원과 공유하는 자리로 꾸렸다. 내부 공모전인 'AI 활용 워크플로 개선 경진대회' 수상 2개 팀의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최우수상은 규정 질의응답을 돕는 내부 AI, 우수상은 민원인 맞춤형 원스톱 입주지원 포털 서비스가 받았다. 공단은 발굴된 아이디어를 보완해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AI 활용 사례를 조직 전반으로 넓힐 계획이다. 노사도 뜻을 모았다. 일하는 방식을 바꾸려면 노사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노사 공동 AX 실천선언식'을 가졌다. 선언문에는 △반복적·소모적 업무의 AI 전환 △체계적인 AI 교육 및 인센티브 제공 △AI 윤리기준 준수를 실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기업 성장과 산업단지 발전에 기여한 직원을 포상하는 '2026 산단 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올해는 '자회사 상생협력 유공 포상'을 신설했다. 전국 사업장의 현장 서비스를 개선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인 자회사 키콕스파트너스 직원들을 격려하는 상으로, 첫 수상은 서울디지털드림타운(대형사업장 부문)과 부산녹산혁신지원센터(중소사업장 부문)가 안았다. 공단은 창립 62주년을 기점으로 조직 AX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AI로 업무 효율을 높여 직원들이 정책 기획과 현장 소통에 집중하도록 하고, 이를 입주기업 행정 서비스 개선으로 잇겠다는 구상이다. 현장에서 일하는 자회사 근로자와의 상생 협력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통상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전국 83개 주요 산업단지를 관리·지원하고 있다. 1964년 구로공단 관리를 위해 설립된 한국수출산업공단이 모태로, 1997년 전국 5개 권역 공단이 통합해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경주실황 수출 노린다…한국마사회, 남아공서 첫 해외 스폰서십 경주 개최

한국경마가 남아공 경마장을 무대로 해외 공략에 나섰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7일 더반 그레이빌경마장에서 'KRA컵' 경주와 '올씽스코리안' 행사를 열고, 레이스코스트터프클럽과 스폰서십 교류 확대 협약을 맺었다.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는 지난 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그레이빌경마장에서 'KRA컵(Korea Racing Authority Cup)' 경주와 한국문화 행사 '올씽스코리안(All Things Korean)'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남아공 레이스코스트터프클럽(RCTC)과 공동 주최했다. 한국마사회가 해외에서 시행한 첫 공식 스폰서십 경주로, 경마장을 한국경마와 한국문화를 함께 알리는 무대로 활용했다. 경주 당일 그레이빌경마장에서는 우리 마(馬)문화와 한국경마를 선보이는 한편 '올씽스코리안'을 주제로 한 문화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K-팝 공연과 댄스 프로그램, 부채춤, 사물놀이, 한복 퍼포먼스가 무대에 올랐다. 연등 포토존과 비빔밥 만들기, 한식 체험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욱 주남아공 대한민국대사관 공사와 변동식 더반한인회장, 현지 교민 31명이 참석했다. 남아공기수학교(SAJA) 학교장 등 현지 말산업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한국마사회와 레이스코스트터프클럽은 이날 양국 간 스폰서십 교류 확대를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경마와 말산업 분야 교류를 계속 넓혀가기로 했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협력을 한국경마의 해외시장 확대로 잇는다는 구상이다. 남아공이 가진 해외 경주실황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남아공 경주를 수입하는 국가들에 한국경마 인지도를 높이고, 이를 한국 경주실황 수출 확대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스폰서십은 단순한 해외 경주 후원을 넘어 경마와 마(馬)문화를 활용해 대한민국과 한국경마를 세계에 알리는 새로운 국제교류 모델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양국 간 스폰서십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한국경마 콘텐츠의 해외 수출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K-뷰티 호황에 ODM株 ‘훨훨’…브랜드보다 더 뛴 까닭

최근 K-뷰티 호황 속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관련주 안에서도 수익률 차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제조자개발생산(ODM)사는 역대급 호실적에 3분기 성장 전망까지 더해지며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브랜드사는 관세 환급에 따른 일회성 이익과 이미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함께 따져봐야 한다는 점이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ODM 3사 (코스메카코리아·한국콜마·코스맥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28.34%로 브랜드 3사(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에이피알)의 평균 주가 상승률(6.76%)을 크게 웃돌았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차이는 더욱 뚜렷하다. 최근 3개월간 코스메카코리아 수익률은 36.51% 뛰어올랐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수익률은 각각 35.06%, 13.44%씩 상승했다. 브랜드사 가운데 LG생활건강은 14.96% 상승하며 코스맥스 수익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9.17% 상승에 그쳤다. 에이피알은 오히려 3.85%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ODM사와 브랜드사 간 주가 차별화를 단순히 실적의 좋고 나쁨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본다. ODM사와 브랜드사 모두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이익이 만들어진 배경은 다르다는 것이다. ODM사는 예상을 뛰어넘은 본업 기반의 호실적과 다음 분기 성장 기대가 반영된 반면, 브랜드사는 관세 환급 효과와 이미 높아진 주가 등을 종목별로 구분해 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ODM사 중에서는 코스메카코리아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261억원, 321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8%, 39.3%씩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12.1%, 15.7%씩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14.2%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성장세는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고객사향 수주 강세와 자회사 이익 개선이 예상되면서다. 삼성증권은 이를 반영해 올해 코스메카코리아의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3.4% 올려잡았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역시 본업 성장에 기반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콜마는 선케어 제품의 유럽 수출 증가, 코스맥스는 국내외 법인 매출의 고른 성장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콜마의 올해 2분기 매출은 8613억원, 영업이익은 1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50%씩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2.8%를 기록했다. 코스맥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7949억원, 영업이익은 7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21%씩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3%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성장 전망 역시 ODM사 주가의 상대적 강세를 뒷받침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통상 한국콜마 별도 법인과 코스맥스 국내 법인은 2분기에 높은 매출을 기록해왔다. 선케어를 비롯한 계절성 제품 수요가 상반기에 집중된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물량으로 발주가 확대되며 올해 3분기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2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늘어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평가다. 브랜드사는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미국 관세 환급과 같은 일회성 이익과 이미 높아진 주가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받은 환급 규모는 각각 150억원과 190억원이다. 이 같은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다면 양사의 영업이익률은 8.36%와 5.29%로 ODM 3사의 영업이익률을 밑돈다. 에이피알의 경우, 환급액 13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률이 23.14%로 높다. 다만 기존의 주가 급등으로 시장 기대치가 이미 높아진 상황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에이피알 주가는 올해 들어 72.94% 상승했다. 앞서 미국 연방대법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를 위법이라고 판단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를 근거로 글로벌 교역국에 부과한 관세가 대통령 권한을 벗어난 조치였다는 것이다. 상호관세를 통해 거둬들인 1650억 달러(한화 약 233조5575억원) 중 약 1000억 달러(한화 약 141조5300억원)가 환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올해 호실적을 기록하긴 했지만 관세 환입 효과도 있었다고 본다"며 “트럼프 행정부 관세 부과가 무효 판정나면서 지불했던 관세가 환입되며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경기그린에너지, 58.8㎿ 규모 MCFC 연료전지 출력 정상화 완료

경기그린에너지는 전체 발전설비의 출력 정상화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그린에너지는 경기도 화성시에 2.8메가와트(㎿) 발전설비 21호기(총 58.8㎿)를 갖춘 세계 최대 용융탄산염 연료전지(MCFC) 발전소다. FCE와 맺은 장기유지보수계약(LTSA)을 바탕으로 2024년 10월부터 스택모듈 교체·정비 작업을 진행해 지난달 말 마쳤다. 아울러 이에 맞춰 한국전기안전공사, 미국 퓨얼셀에너지(FCE) 코리아와 함께 기념식과 정상화 유공 감사패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수상한 한국전기안전공사, FCE 코리아 소속 임직원들은 설비 정상화 과정에서 전기안전 관리와 안정적인 발전소 가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형곤 경기그린에너지 대표는 “금번 발전설비 정상화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발전출력과 가동률을 원래대로 회복하여 주주가치 극대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철저한 설비 관리로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전력과 열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기후특위, ‘2045 NDC’ 담은 탄소중립법 개정안 의결…조국당·환경단체 반발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가 204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담은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하지만 조국혁신당과 환경단체들은 범위형으로 설정한 감축 경로가 헌법재판소 판결과 미래세대의 요구에 미치지 못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 진통이 예상된다. 13일 국회 기후특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오는 2045년까지의 중장기 NDC를 명시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2031~2049년의 중장기 감축 목표를 5년 단위 범위형으로 규정했다. 구체적으로 2018년 배출량 대비 △2035년 53%~61% △2040년 69%~80% △2045년 84%~90% 수준에서 대통령령으로 목표를 정하도록 했으며, 배출권 거래제 등 주요 규제는 범위의 하한을 적용하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산업계의 감축 기술 개발(R&D) 및 설비투자 지원책과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산하 '기후과학위원회' 설치, '기후위기 적응 및 회복력 강화에 관한 법' 등도 함께 통과됐다. 하지만 감축 목표의 하한이 매년 동일한 비율을 줄이는 '선형 감축 경로'로 설정된 점을 두고 비판이 거세다. 선형 감축은 초기 감축 부담을 줄이는 대신 후반부에 부담을 몰아주는 구조로 실질적인 기후위기 대응이 어렵고 미래세대에 짐을 전가한다는 지적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과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반대표를 던지고,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이 기권했다. 반대표를 던진 서왕진 의원은 “범위형 목표에서 규제 기준을 하한으로 정하면 상한선은 아무런 규범력을 갖지 못해 가장 낮은 수준의 목표로 고정된다"며 “이는 초기 '조기 감축'을 요구한 시민 공론화 결과는 물론, 미래세대에 과중한 부담 이전을 금지한 헌법재판소의 불합치 결정 취지에도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반발했다. 시민·환경단체의 비판도 잇따랐다. 윤세종 플랜1.5 정책활동가는 “오늘 의결된 법안은 여전히 헌법에 위반된다"며 “여야의 정치적 타협이 위헌을 합헌으로 만들 수는 없으며, 남아있는 입법 절차에서 법안의 위헌성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녹색연합 역시 성명을 내고 “이번 개정안은 헌재 결정과 시민들의 숙의공론화 결과에 명백히 배치된다"며 “규제 기준을 하한선에 연동한 것은 과감한 감축목표처럼 보이게 하는 눈속임에 불과하며, 국회는 향후 입법 절차에서 위헌성과 기본권 방기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한편 이달 말 활동 기한 종료를 앞둔 기후특위가 법률안을 의결함에 따라 향후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등 남은 국회 입법 절차 과정에서 '조기 감축 경로' 반영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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