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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고양시의회-김포시의회-시흥시의회-의정부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 '고양시데이터센터건립관련적정성여부에대한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이하 데이터센터특위)는 지난 5일 첫 사무조사를 실시하며 고양시 관내 데이터센터 건립 타당성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에 착수했다. 이날 조사에는 고양특례시 도시주택정책실장, 도시혁신국장, 세정과장, 구청 안전건설과장 등이 참석해 데이터센터특위 위원들 질의에 대해 증언했다. 조사 과정에서 가장 먼저 제기된 의문은 데이터센터 세수 기여도다. 특위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고양시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 3곳의 2025년 기준 세수 기여액은 약 8억원으로, 이는 고양시 연간 세수의 불과 0.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데이터센터특위 위원들은 “수많은 주민 반대와 민원을 무릅쓰고 건립을 강행할 만큼 세수 효과가 없다"며 경제적 실익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데이터센터 건립 관련 행정 절차 적절성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됐다. 특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일정의 임의적 변경과 위원장 임명 절차 적법성 문제가 논란이 됐다. 올해 열린 제4회 및 제6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일정이 하루에서 많게는 14일까지 앞당겨져 진행됐으며, 현행 법률 및 조례에 따르면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장은 시장이 위원 중에서 임명해야 하는데도 별다른 임명 절차 없이 제2부시장이 당연직처럼 위촉된 것으로 보여 데이터센터특위는 이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조사 직후 임홍열 데이터센터특위 위원장은 “이런 의문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양시에 데이터센터가 10곳이나 건립됐거나 건립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은 심각한 문제"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시민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고 행정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데이터센터특위는 위원장 임홍열 의원, 부위원장 김학영 의원을 비롯해 권용재-김미수-김해련-송규근-최규진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됐으며, 조사 기간은 내년 6월30일까지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가 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장기도서관 3층 다목적강당에서 열리며 김포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토론 주제는 '교통취약지역 해소'와 '주차 문제 해결'을 중심으로 김포시 통합적 교통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안용준 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도시안전연구센터장)이 '김포시 교통취약지역 이동권 보장과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통합적 교통정책 방향'을 주제로 김포시 교통 현황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이어 토론에는 이희성 김포시의회 의원, 이만호 경기교통공사 팀장, 김지윤 경기연구원 모빌리티연구실 연구위원, 임정원 신곡중학교 운영위원장이 참여해 현장 경험과 정책적 관점을 함께 담아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한다. 좌장을 맡은 배강민 김포시의회 의원은 7일 “김포는 인구 증가 속도에 비해 교통인프라 개선 속도가 뒤처지며 대중교통 사각지대와 주차 문제로 시민이 불편하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시민의 문제 제기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별도 사전 신청 절차 없이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고, 현장에서 시민 질의와 의견 제출도 가능하다. 교통 문제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직접 현장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가 필수 의료체계 구축 및 소아 응급의료 지원 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지난 4일 서울대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개최했다. 토론회 좌장은 박소영 시흥시의회 의원이 맡고, 김정은 시흥시의사회 부회장, 오상윤 대한분만병의원협회 사무총장, 이동엽 시흥시의사회 소아과지회장, 김예람 경기도 응급의료지원단 연구원, 윤현주 시흥시청 보건정책과장 등이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박소영 시의원은 전국적인 분만실-소아과 감소와 응급실 과밀화 문제를 지적하며 “시흥에 남은 단 한 곳의 분만 병원마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또한 “출생부터 소아-청소년까지 의료체계 중 하나라도 붕괴되면 시민 전체 의료 안전망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민간의료기관을 공공의료 파트너로 인정해 필수-응급의료 지속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촉구했다. '시흥시 필수 의료체계 현황 및 개선 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정은 부회장은 “분만 인프라 부족과 응급의료 접근성 저하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시흥시 자체의 필수 의료체계 구축에 대한 우선순위 재설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오상윤 사무총장은 “시흥의 유일한 분만 병원이 더는 경영을 유지하기 어려운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며 “지자체의 간접적 지원 수준을 넘어 이제는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공공의료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동엽 소아과지회장은 “현재 도래한 1차 병원 위기가 상급병원 과부하로 이어져 국민 건강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며 “소아과 운영 유지를 위한 국가 정책 재설계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국정과제인 '필수의료 확충'을 이행하기 위해 새롭게 출범한 경기도 응급의료지원단의 김예람 연구원은 “지역별 자원 최적화와 정책 연구를 통해 체계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향후 3차 병원 유치로 시흥시 의료 환경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현주 보건정책과장은 “분만 병원 존폐 위기에 직면한 현실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정은 부회장은 “향후 필수 의료체계는 지역 특성을 정밀 분석해 의료-복지 연계, 1~3차 진료 협력망을 행정적으로 뒷받침하는 통합 네트워크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소영 시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논의된 현장 목소리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시대적 변화와 인구 구조 변동에 대응하는 시흥형 필수의료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의료 안전망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흥시의회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시흥시 응급의료 지원 조례'를 전면 개정해 실효성 있는 필수의료 응급체계 방안을 담은 조례안을 준비할 계획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진호 의정부시의회 의원은 6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금 필요한 건 의정부시금고 선정이 아니라 금고 개혁"이라고 역설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시금고는 그동안 베일에 싸인 깜깜이 금고였습니다. 싼 이자에 돈을 맡기는 대신 금고로 지정된 은행이 시장이나 공무원에게 어떤 편의를 봐주는지 어떤 거래가 있었는지 아무도 알 수 없었습니다. 시금고가 공개되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은행에 세금을 맡겨 시민에게 그 이익을 돌려줄 수 있습니다. 3개월 전 저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맡길 때는 싼 금리로 맡기고 빌릴 때는 비싼 금리로 빌려 시민 혈세를 낭비하는 거꾸로 재테크를 막기 위해 시금고 계약 내용과 이자율 등을 전부 공개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여기에 대통령이 공감했고 행안부가 시행령 개정으로 응답했습니다. 중앙정부가 투명성 강화에 속도를 올리는데 의정부시는 이상한 곳에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바로 시금고 선정입니다. 앞으로 4년간 시민 세금을 맡길 은행을 결정하는 매우 중대한 과정입니다. 그런데 의정부시는 당장 두 달 뒤 시금고 선정 절차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내년 12월까지 지정해도 되는 절차를 굳이 6월 지방선거 이전에 선정하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의문은 최근 태조-태종 의정부 행차에서 더욱 커졌습니다. 행사에서 자동차와 TV 등 무려 63개 경품이 시민에게 제공됐는데 자금 출처를 확인해 보니 약 5300만원 현금성 후원이 오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그 중 일부는 현재 시금고인 농협이 후원했습니다. 농협이 얼마를 후원했는지 밝히라고 하니까 의정부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시민 입장에선 시금고 재계약 대가로 시민의 돈이 시장의 쌈짓돈처럼 쓰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게 합니다. 의정부시 계획에 따르면 지금은 시금고 선정을 불과 두 달 앞둔 시점입니다. 불신이 커지지 않도록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지금 당장 시금고 선정 절차를 중단하길 바랍니다. 이번 시금고 선정은 차기 시장 즉 재정에 유능한 새로운 시장이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충분한 논의 속에 결정할 일입니다. 시민 세금을 맡길 결정은 임기 말 정치적 판단이 아니라 의정부 미래를 내다보는 재정적 판단이어야 합니다. 의정부시장 임기가 불과 몇 달도 안 남은 시점에 무리하게 4년짜리 시금고 계약을 밀어붙이는 것은 시장 스스로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입니다. 지금은 시장을 위한 시금고 선정에 서두를 것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시금고 개혁에 서두를 때입니다. 지금 당장 세 가지를 개혁해야 합니다. 첫째, 시금고 복수경쟁 체제를 의무화해야 합니다. 둘째, 4년 약정이 시민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면 중간에도 계약 내용을 조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금고 계약 내용 전면 공개와 표준화가 필요합니다. 시민 여러분! 의정부시 재정자주도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31위 꼴등입니다. 남들과 같은 속도로는 결코 꼴등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먼저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결과로 증명해야 합니다. 경청해 줘서 감사합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김포시-부천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수도권 최초로 한국전력공사의 인공지능(AI) 산불조기대응 시스템을 도입해 산불 조기 대응 체계를 고도화했다고 6일 밝혔다. 작년 9월 광명시는 산불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한전은 AI 산불조기대응 플랫폼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카메라 설치 등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현재 가동 중이다. 한전 시스템은 열화상 감시카메라로 실시간 촬영한 영상을 AI 복합진단 알고리즘 기술로 분석해 연기나 불꽃 등을 자동 감지하는 방식이다. 위험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광명시 산불방지대책본부 모니터링실로 상황이 통보돼 산불 초기 단계에서 신속한 진화 인력을 투입할 수 있다. 현재 360도 회전이 가능한 감시카메라 총 3대가 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 등 광명시 4대 산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풍속과 풍향, 온도와 습도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 분석해 산불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판단할 수 있어 산불 예방 효과를 한층 높일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한전과 협력으로 전력인프라가 구축된 송전탑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할 수 있어 감시망 구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잦아지며 산불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AI를 비롯한 다양한 첨단 기술을 시정 전반에 활용해 기후위기와 재난으로부터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 안전도시 광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내달 15일까지 운영되는 '2025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해당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산불 예방과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당 기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평일은 물론 주말과 휴일에도 대책본부를 운영해 산불 대응 공백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산불전문예방진화대 23명을 관내 산불감시초소와 임야 인접 지역에 배치해 예방 순찰과 초기 진화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모든 인력은 10시간 산불방지 및 진화 전문 교육을 이수했다. 또한 이달 중 산림 인접 시설에서 실제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한 합동소방훈련을 광명소방서와 실시해 신속한 공조체계와 현장대응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 초막골생태공원 내 느티나무야영장이 '2025년 공공 우수 야영장 선정' 공모에서 '가족(어린이) 친화'와 '교통약자 배려' 등 2개 분야 우수 야영장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시행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전국 공공 야영장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질 높은 캠핑문화 확산을 위해 종합 평가를 실시하며 올해는 서류 및 현장평가를 거쳐 전국 15곳을 최종 선정했다. 초막골생태공원 느티나무야영장은 군포시가 자연 생태를 보존하며 조성한 가족 친화형 캠핑시설이다. 도심 속에서 맹꽁이 생태 체험, 다랭이논 농사, 유아숲체험 등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함께할 수 있으며 경사 지형 특성을 고려해 장애인과 고령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전동카트를 상시 운영하는 등 교통약자 배려 시설을 강화했다. 이런 노력으로 이번 선정에서 가족(어린이) 친화와 교통약자 배려 두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7일 “초막골캠핑장을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열린 캠핑장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 운영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캠핑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2026년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에 추진하는 2개 사업에 대해 총사업비 7억원 중 30%인 2억1000만원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을 통해 노후 공공체육시설을 개선하고, 이용자의 안전한 체육활동 보장과 이용 편의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김포시는 김포도시관리공사와 함께 관내 공공체육시설을 점검하고 시민 요구사항을 반영해 2006년 건립된 걸포다목적체육관과 2013년 건립된 풍무국민체육센터의 공조기 및 사물함 교체를 추진할 계획이다. 두 사업에는 각각 1억4000만원, 5억6000만원이 투입된다. 김포시 체육과장은 7일 “이번 국비 지원을 통해 예산 절감은 물론 노후된 공공체육시설을 정비해 시설 안전성을 높이고 쾌적한 체육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시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시민의 미디어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김포미디어아트센터(GMAC) 누리집(gcf.or.kr/gmac)를 지난달 28일 정식 오픈했다. 김포미디어아트센터 누리집은 △교육-체험 △전시-행사 △센터 소식 △아카이브 등 주요 사업과 기능을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UI/UX)를 적용했으며, 모바일 환경에서도 동일한 이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반응형 웹으로 설계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이용자 편의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김포문화재단 누리집 계정과 연동한 통합 로그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한 번의 회원 가입만으로 김포문화재단과 김포미디어아트센터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교육과 전시 일정을 손쉽게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공식 누리집 오픈을 기념해 김포미디어아트센터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모바일 기프티콘을 증정하며, 이벤트 기간은 오는 16일까지다. 참여 방법은 김포문화재단 통합 회원으로 가입한 후 공지사항 내 이벤트 안내에 따라 김포미디어아트센터 누리집 곳곳에 등장하는 'ON-AIR' 아이콘을 찾아 응모하면 된다. 김포미디어아트센터는 김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공간으로, 미디어와 문화예술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문화예술을 시민에게 소개하고 관련 교육 및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2025년 열린어린이집 선정위원회'를 열고 개방성-참여성-다양성-지자체 기준 등 4개 항목에 대한 서류심사와 현장점검을 거쳐 신규 16곳, 재선정 113곳 등 129곳을 '열린 어린이집'으로 지정했다. 열린 어린이집은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을 개방하고 부모 참여를 확대해 투명하고 건강한 보육환경을 마련하고자 매년 지정하는 제도다. 부천시는 관내 어린이집 중 65.5%를 열린 어린이집으로 지정해 교육부 목표치인 40%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3년 주기로 진행되는 재선정 어린이집은 매년 점검을 통해 이행 사항을 확인하고 있으며, 이번에 재선정된 어린이집도 이에 포함된다. 부천시는 공공형 어린이집 신규 선정을 통해 국공립 재위탁 심사 시 가점 부여, 보조교사 우선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운영 동기를 높이고 열린 운영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모영미 부천시 아동보육과장은 6일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신뢰 기반의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열린 어린이집 확대와 질적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부모와 어린이집이 함께하는 열린 보육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도시공사가 왕송호수 캠핑장 비수기 시설 가동률을 높이고 평일 캠핑 수요 확대를 위해 '평일 반값 할인'이란 파격적인 요금 혜택을 시행한다. 이번 할인은 올해 12월1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되며, 평일(월요일~목요일 숙박 기준) 이용 고객 전원에게 정상 요금의 50%를 적용한다. 지역 제한 없이 모든 고객이 할인 대상이다. 다만 주말 및 공휴일은 제외된다. 왕송호수 캠핑장은 수도권 대표 캠핑 명소로 손꼽히나 동절기와 비수기 평일에는 이용률이 낮아 효율적 운영이 요구됐다. 이에 의왕도시공사는 유휴시설을 적극 활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시간적 여유가 있는 캠핑족과 가족‧친구 단위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겨울 캠핑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캠핑장 예약 방법, 요금 정보 등 세부사항은 왕송호수 캠핑장 공식 누리집(uuc.or.kr/camp/main/view)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성화 의왕도시공사 사장은 7일 “이번 할인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겨울철 왕송호수의 고요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많은 분이 왕송호수 캠핑장을 찾아 특별한 겨울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왕송호수 캠핑장은 글램핑 15동, 카라반 10동, 데크 사이트 10면 등 35개 캠핑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개수대, 화장실, 샤워실 등 쾌적한 편의시설이 고루 마련돼 있다. 특히 인근에는 레일바이크, 스카이레일, 자연학습공원 등 다양한 레저 기반 시설이 인접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사랑받는 수도권 대표 캠핑장이다. 최근에는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5 공공 우수 야영장' 평가에서 우수야영장으로 뽑혀 쾌적한 시설과 체계적인 운영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강원도의회, 6일 분야별 행감서 현안 집중 추궁…“성과·실효성 재검토 필요”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 교육위원회는 6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2025년 캐나다 공무국외연수 결과 보고회'를 열고 지난 9월 토론토·오타와 일대에서 실시한 교육정책 현장 연수의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연수에는 교육위원 7명과 전문위원실 직원 2명 등 총 9명이 참여해 △유‧보통합 △IB(국제바칼로레아) 교육 ▽대안·직업교육 △국제교육교류 등 선진사례를 조사하고 강원교육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영욱 위원장은 “캐나다의 통합형 유‧보 정책과 IB 교육, 대안교육 사례는 강원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연수 결과를 바탕으로 강원형 교육모델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보고회에서 제시된 개선 과제는 향후 도교육청 및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정책 제안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행정사무감사 본격 착수… 진로교육·다문화교육·AI 플랫폼 등 핵심 질의 한편, 교육위원회는 같은 날 도교육청 직속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진로교육과 국제교육 정책의 실효성을 집중 점검했다. 김기하 의원(국민의힘, 동해2)은 진로교육원을 대상으로 “AI와 반도체 등 미래 핵심 산업 분야 진로 탐색 프로그램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학생들이 변화하는 산업구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진로교육원이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국제교육원 질의에서는 원어민 강사의 언어 구성이 영어·일본어에 편중된 점을 지적했다. 그는 “다문화 학생 증가에 맞춰 특수 외국어 인력 확충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진행된 진로교육원 감사에서는 최재민 의원(국민의힘, 원주4)이 도교육청이 22억여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AI 진로상담시스템 구축사업'의 실효성을 문제 삼았다. 최 의원은 “AI가 진로만 추천하고 실제 진학과 연계되지 않는다면 정책 효과가 반감된다"며 “서울시 '서울런(Seoul Learn)'처럼 검증된 플랫폼과 연계해 예산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AI기술 도입 그 자체보다 학생의 진학과 진로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5일 교육청 본청 감사, 정책협력관 '양심선언' 관련 증인 채택 예고 교육위원회는 5일 도교육청 본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준호 정책협력관의 내부 폭로 사안을 중점 조사할 계획임을 밝혔다. 위원회는 관련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정책협력관을 증인으로 채택할 예정이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할 경우 과태료 부과 등 강제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욱 위원장은 “이번 감사는 단순히 의혹 제기에 머물지 않고, 공직윤리 회복과 교육행정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종호 도의원, 인공어초바다숲 복합관리로 해양생태계 통홥 관리 강조 한편 진종호 의원(양양)은 6일 해양수산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인공어초와 바다숲 사업을 병행·복합형으로 추진하는 통합 관리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 의원은 “인공어초 사업은 장기적으로 수산자원 회복에 기여한다. 시간 경과로 부식과 균열로 기능 저하, 특정 어종만 서식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바다숲 조성과 연계해 해초류를 부착하는 복합형 구조로 전환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호와 해양환경 변화에 대응해 인공어초바다숲을 연계한 모델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의회 안전건설위원회는 6일 열린 제342회 정례회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응급실 재이송(일명 '뺑뺑이') 문제, 가뭄 대응 현장 소방 인력 운영 등을 집중 점검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원도 응급실 뺑뺑이 전국 최고 수준"… 119구급 이송체계 개선 촉구 하석균 의원(국민의힘, 원주)은 “강원도는 응급실 재이송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환자는 골든타임을 놓칠 위험이 크고, 구급대원들은 병원을 전전하며 이송이 지연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소방본부가 도입 중인 '119 구급 스마트 시스템'이 병상 정보 연계에 활용되고 있으나 실효성 확보를 위해서는 의료기관 협조와 도 공공의료과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급대원의 반복 이송과 장시간 대기로 인한 스트레스가 매우 크다"며 소방본부에 대원 심리회복·근무부담 완화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가뭄도 소방이 대응하는 시대"… 강릉 급수지원 현장 점검 같은 위원회 김용래 의원(국민의힘, 강릉)은 올여름 강릉 가뭄 대응 과정에서 전국 소방 인력이 지원 투입된 점을 언급하며 “이제 소방의 역할은 '화재 대응'을 넘어 생활재난까지 확장됐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강릉에서는 생활용수 확보, 농가 급수, 시민 대체 급수 지원까지 소방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도“재난 장기 대응 시 대원 피로도, 급식·휴식시간 보장, 교대 체계 등 소방청 차원의 매뉴얼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두 의원의 질의는 각각 응급의료 대응 체계와 재난 다변화 속 소방 역할 확장이라는 주제를 다뤘지만, 공통적으로 소방 인력의 업무 가중은 늘고 있으나 제도적·협력적 뒷받침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전건설위원회는 향후 소방본부가 제출할 보완계획과 유관기관 협의 추진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며, 필요 시 추가 자료 제출 및 후속조치 요구도 검토할 방침이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가 6일 제342회 정례회 해양수산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귀어·귀촌사업 성과 부족 △명태 방류 중단 후 대체종 안정성 문제 △생태교란·무용어종 퇴치사업 한계 등을 잇따라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요구했다. “연평균 50명 전입에 9억4천만원 지원"… 귀어·귀촌지원 '예산 대비 효과 미흡' 엄윤순 위원장(국민의힘, 양양)은 강원자치도 제출 자료를 근거로 “최근 3년간 귀어·귀촌 전입자는 총 150명, 연평균 50명 수준에 불과한데, 지난해 관련 지원 예산이 9억4840만원이었다"며 “단순 계산 시 1인당 약 1900만원이 투입된 셈으로, 예산 대비 성과가 지나치게 낮다"고 지적했다. 엄 위원장은 특히 “어촌 고령화로 어업 인력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는데, 귀어·귀촌이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전략이라면 정책 강도와 방식도 재점검해야 한다"며 “강원도를 '귀어·귀촌 1번지'로 만들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명태 방류 중단 이후 추진되는 '대체품종'도 불안정 이지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명태 치어 전량 폐사로 2026년부터 사업이 중단되는 문제를 거론하며 “대체품종으로 검토 중인 도루묵·뚝지마저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명태 사업은 2023년, 2024~2025년 결과 치어 생산 목표 대비 50%(전량 폐사)가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돼 전량 폐사했다. 이지영 의원은 “기후변화로 어획량이 줄어드는 도루묵, 수정란 부화율 저조 문제가 생긴 뚝지 모두 방류종으로 적합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추가 대체종 발굴, 기온 변화 기반 생산기술 개발, 어종별 종자 생산 역량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수매단가 올렸지만 수매량은 되레 감소"… 외래어종 퇴치 실효성 의문 최종수 의원(국민의힘, 춘천2)은 생태교란·무용어종 수매사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수매량 확대를 촉구했다. 자료에 따르면 외래어종·무용어종 수매량은 2023년 146.6t에서 2024년 144t(감소)했다. 단가는 5000원(무용어종) / 6000원(생태교란어종) 으로 일부 인상됐으나, 사업 효과는 제자리걸음을 보이고 있다. 최 의원은 “단가 인상은 의미 있지만, 정작 수매량이 늘지 않으면 생태계 복원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며 “수매량 확대, 사업 규모 상향, 포상제 개선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2030년까지 LNG 공급 대폭 확대…“CCUS·수소 기술 필요”

미국과 카타르의 신규 프로젝트에 힘입어 2030년까지 전례없는 LNG 공급 확대가 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로 인해 LNG 가격이 급락하고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그만큼 온실가스 배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탄소포집저장활용(CCUS)과 수소 기술을 함께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IEA는 지적했다. 7일 가스업계에 따르면 IEA는 최근 '가스 2025'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LNG 생산능력이 전례 없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에너지 안보, 수요 및 구매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연간 약 3000억 입방미터(bcm)에 달하는 LNG 수출 용량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과 카타르의 액화 용량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미국에서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연간 800억 입방미터 이상의 LNG 액화 용량이 승인됐다. 이는 미국 LNG 부문 사상 최고치이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루이지애나 LNG, 코퍼스 크리스티 트레인 8&9, CP2 1단계, 리오그란데 LNG 트레인 4&5, 그리고 포트아서 2단계 등이다. 반면, 장거리 파이프라인 가스 교역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약 550억 입방미터(cm³)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주로 유럽으로의 파이프라인 가스 공급 감소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월 20일 EU 이사회는 2028년부터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 전면 금지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EU의 러시아산 가스 수입 종료 시점이 공식적으로 설정됐다. 보고서는 “글로벌 LNG 시장이 점점 더 유동적이고 유연해질 것으로 예상하며, 2030년까지 목적지가 없는 계약이 전체 LNG 계약량의 절반을 조금 넘는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례 없는 규모의 세계적 LNG 수출 확대는 글로벌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고, 2022년 공급 부족 사태 이후 시장 압력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공급 충격 이후 가스 시장은 점진적으로 재균형을 이루었지만, 가격은 역사적 수준을 크게 상회했다. 이로 인해 특히 가격에 민감한 아시아 시장의 수요가 위축됐다. 세계 가스 수요 증가율은 2024년 2.8%에서 2025년 1% 미만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LNG 수출용량이 대폭 확대되면서 향후 몇 년 동안 가격이 하락하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보고서의 기본 시나리오에 따르면 천연가스 수요는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약 1.5%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절대량으로 환산하면 3800억 입방미터(bcm) 증가에 해당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성장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며,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이 전력 시스템을 석유에서 가스로 전환하고 있는 중동 지역이 거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LNG 가격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천연가스 사용량이 2030년까지 연평균 최대 1.7% 증가해 기준 시나리오를 초과하는 연간 650억 입방미터(약 650억 입방미터) 이상의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IEA 에너지시장 및 안보 담당 이사인 케이스케 사다모리는 “다가오는 LNG 열풍은 수년간 경색되고 변동성이 심했던 세계 가스 시장에 약간의 휴식기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미국과 카타르에서 새로운 공급이 시장에 공급됨에 따라 가격 하락 압력이 가중될 것이며, 이는 전 세계 가스 수입국들에게 환영할 만한 안도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천연가스 사용 증가로 인해 온실가스 배출량도 동반 증가한다는 점이다. 보고서는 배출 저감을 위해 CCUS와 수소 기술을 함께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LNG 공급 사업은 상당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발생시킨다"며 “상류사업과 액화사업 모두에서 CO₂를 포집하고 저장함으로써 LNG 생산업체는 에너지 안보와 유연성을 유지하면서 배출량을 일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 고르곤 LNG 프로젝트는 2019년 CO₂ 재주입을 시작했으며, 카타르 라스라판 프로젝트도 대규모 CO₂ 회수 및 격리 시설을 2019년에 가동을 시작해 현재 확장 중이다. 동남아에서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LNG 수출의 배출 집약도를 줄일 수 있는 CCUS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여러 LNG 프로젝트 개발사들이 CCUS 기반 솔루션을 기존 또는 향후 LNG 액화 플랜트에 통합할 계획을 발표했다. CCUS는 LNG 부문에서 시범 운영에서 실증 운영으로 전환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은 2030년까지 CCUS가 신규 LNG 공급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해 탄소 집약도가 엄격하게 관리되는 시장에서 자금 조달 및 장기 계약에 대한 접근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바이오메탄과 수소를 통한 저배출 가스 공급도 2030년까지 2024년 대비 2.5배(200억 입방미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메탄 생산량은 2024년에서 2030년 사이에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저배출 수소는 2024년에서 2030년 사이에 매우 낮은 수준에서 연평균 3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메탄은 예측 기간 동안 성장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ASP)로 치료효과 높이고 내성 예방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의 '2025 ASP Network Symposium'이 지난 5일 헬스케어혁신파크 4층 미래홀에서 열렸다. ASP(Antimicrobial Stewardship Program,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는 환자에게 투약하는 항생제 사용을 모니터링하고, 의사와 약사의 협업으로 항생제 처방 중재 활동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항생제 오남용을 줄여 내성을 예방하는 등 환자의 회복과 안전에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준다. 이번 심포지엄은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시범사업(질병관리청 주관) 1차 연도를 맞아, 한국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의 현황과 향후 방향을 모색하고자 병원 항생제관리팀(팀장 감염내과 문송미 교수) 주관으로 개최됐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감염내과 김홍빈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내 항생제 관리 활동의 시작과 확대(분당서울대병원 김홍빈 교수) △ASP 시범사업 경과 및 발전 방향(질병관리청 신나리 과장) △감염 전문 약사의 도입과 역할(한국병원약사회 최경숙 부회장) △분당서울대병원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시범사업 경과(분당서울대병원 문송미 교수)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해외 연자로 초청된 듀크대 데버릭 안데르손 교수가 '듀크대의 ASP 구현과 DASON 듀크 항생제 스튜어드십 지원 네트워크에서 얻은 글로벌 경험'을, 엘리자베스 도즈-애슬리 교수는 '미국 ASP에서의 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며, 미국의 선도적인 항생제 관리 경험을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홍빈 교수는 “적절한 항생제 사용은 환자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항생제 내성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으로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항생제 관리 활동의 향후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눌 수 있어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13년부터 항생제관리팀을 운영해 항생제 사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감염 전문의와 전담 약사들이 협업하여 적절한 항생제 처방 유도에 힘쓰고 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한약처방 ‘귀비탕’ 인지기능 개선 ‘청신호’

경희대한방병원(병원장 정희재)은 6일 “순환신경내과 권승원·이한결 교수팀(김경묵 박사과정)이 문헌고찰 연구를 통해 '귀비탕'의 인지기능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귀비탕은 △기억력 저하 △불면 △피로 등에 주로 사용되는 전통 한약처방이다. 연구팀은 귀비탕을 활용한 연구 총 15편의 논문 결과를 발췌해 분석하는 문헌고찰(Scoping Review) 연구를 진행했다. 해당 논문은 2007년부터 2024년까지 3개국(한국·일본·중국)에서 수행된 임상 연구로 알츠하이머병, 경도인지장애, 뇌졸중 후 인지장애, 알코올성 치매 등을 앓고 있는 환자군을 다루고 있다. 분석 결과, 귀비탕을 4주∼9개월 간 투여한 환자군에서 증상 개선 효과가 관찰됐다. 전반적 인지기능 점수 향상, 기억력과 주의력 개선, 일상생활 수행능력 및 정서·행동 증상 호전 등 인지 기능에 유의미한 개선이 나타났으며,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논문의 제1저자인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지 저하를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 질환에 대한 귀비탕의 임상 효능을 포괄적으로 분석하고, 귀비탕이 단독 또는 병용치료로서 유효하게 사용될 수 있는 치료법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교신저자인 권 교수는 “인지장애 치료에 대한 귀비탕의 효과를 확인한 최초의 문헌고찰 연구로, 시기와 지역적으로 흩어져 있던 임상연구 결과를 총망라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고령화에 따라 인지장애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한의치료가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질적 근거를 마련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 연구는 '인지장애 치료에서 귀비탕 및 변형 처방의 활용과 연구 현황: 스코핑 리뷰' 제목으로 국제학술지(Nutrients)에 게재됐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세종시의회, 보행친화형 대중교통 환경개선 연구 마무리...공주, 알밤데이로 7600명 먹거리 교육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세종시 친 보행자 환경조성을 위한 대중교통 개선 연구모임'은 5일 의회 청사 의정실에서 제6차 간담회를 열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원석 대표의원과 김영현, 김현미 의원을 비롯한 연구모임 회원들, 그리고 세종시청 대중교통과, 도로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고려대학교 세종산학협력단(책임연구자 오시몬 교수)으로부터 '세종시 정류장 보행환경 개선방안 수립 연구용역' 최종 결과를 청취하고 세종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 정책 방향과 제도적 보완 필요 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번 연구에서는 정류장 구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보행자 사고 위험을 분석하고 △정류장과 횡단보도 간 안전거리 확보 △정지선 이중 표시 도입을 통한 차량 인지 강화 △보행로·차도·PM 구역의 색상 포장 구분 △BRT 접근 감응형 신호체계 구축 등 구체적 시설개선 및 교통체계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최원석 대표의원은 “연구모임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덕분에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며 “세종시 BRT는 정시성과 효율성 면에서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지만, 이용량 증가에 따라 보행자 사고도 함께 늘고 있는 만큼 안전 확보를 위한 인프라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 제시된 패턴분석 결과와 개선방안이 향후 세종시의 정책 수립과 예산 확보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영현 의원은 “보행자의 무단횡단을 방지하고 신호 인지도를 높히기 위해 적색잔여시간 도입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며 “보행자와 차량 모두가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미 의원은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개선방안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특히 정류장 접근로와 횡단보도 등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구간부터 먼저 개선이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한 연구모임의 연구 성과는 향후 세종시 보행안전정책 및 관련 제도개선에 활용될 전망이다. 2027년 개관 앞두고 유럽 공공미술 협력망 구축…국제 전시·레지던시 본격 시동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미술관이 개관 전부터 국제 무대에 출사표를 던졌다. 충남도가 프랑스 북부를 대표하는 공공 현대미술기관 3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세계로 열린 미술관'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충남도는 5일(현지시각) 프랑스에서 프락(FRAC) 재단 산하 △프락 그랑라주(FRAC Grand Large) △프락 피카르디(FRAC Picardie), 그리고 국립아트센터 △아쉬 뒤 세즈(L'H du Siège)와 MOU를 맺었다. 해외 미술기관과의 협력은 지난달 25일 일본 나라현립미술관에 이어 두 번째로, 충남미술관의 국제 교류 전략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약은 유럽 공공미술관의 운영 노하우와 학예 시스템을 공유하고, 개관 전부터 국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선(先) 네트워크 구축' 성격이다. 특히 협약 기관들은 프랑스 오-드-프랑스(Hauts-de-France) 지역 현대미술계를 이끄는 핵심 플랫폼으로, 소장품 규모와 전시 기획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덩케르크의 프락 그랑라주는 회화·설치·디자인 등 약 2000여 점의 작품을, 아미앵의 프락 피카르디는 드로잉 중심의 1300여 점을 보유하고 있다. 발랑시엔의 아쉬 뒤 세즈는 국내외 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과 현대미술 전시를 활발히 펼치며, 신진·중견 작가 발굴의 산실로 꼽힌다. 협약의 핵심은 △국제 공동전시 및 학술 교류 △소장품·학예 연구 협력 △지역 예술가 레지던시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이를 통해 충남미술관은 개관 이후 유럽-아시아 현대미술 교류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조일교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프락 재단과 아쉬 뒤 세즈는 프랑스 공공 수장고 시스템과 현대미술 기획을 대표하는 기관들"이라며 “이번 협약은 충남미술관이 국제적 수준의 협력 체계를 갖추는 결정적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개관 이후에도 국제 협력망을 지속 확장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프락 재단 측은 “한국과 프랑스 예술가와 연구자들이 활발히 교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공공미술관의 가치와 다양성을 함께 넓혀 나가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고, 아쉬 뒤 세즈도 “지속적인 예술가 교류로 양국 미술계의 이해와 창의적 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충남미술관은 홍성군 신경리 887번지에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2만8279㎡ 규모로 건립 중이며, 2027년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미술관개관준비단은 국내외 유수 기관과 전시 협력 기반을 구축하며 국제 전시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한편, 공동 프로젝트 추진도 준비하고 있다. 97개 학교 참여…친환경 공주알밤 559㎏ 무상 제공, 지역 농가 판로 확대도 기대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지역 대표 특산물인 공주알밤을 학교 급식에 접목해 학생들의 식습관 교육과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노린다. 시는 11월 한 달간 관내 97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공주알밤데이'를 운영하며 총 7600명의 학생에게 공주산 친환경 알밤 559㎏을 무상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급식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동시에 지역 농가에는 알밤 소비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농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주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공주알밤데이'를 운영해 관내 110개 학교 약 9600명의 학생에게 총 430㎏의 공주알밤을 공급한 바 있다. 올해는 학교별 급식 일정과 여건을 고려해 97개 학교가 참여하며, 11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식재료 비용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주시와 공주시친환경농업협회가 전액 부담한다. 공주산 친환경 알밤은 지역 농가가 직접 재배하고 손수 껍질을 벗겨 신선하게 공급하고 있으며, 각 학교에서는 이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 학생들이 맛과 영양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안영희 농식품유통과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한 식탁을 지키는 동시에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도모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개선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포항시, 수소경제 중심도시 도약 ‘청사진’ 제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6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국내외 수소 산업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포항 국제수소연료전지 포럼(POFC 2025)'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수소경제: 혁신과 도전'을 주제로 열려, 수소기술의 글로벌 동향과 산업 생태계 확장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됐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은 '한국의 수소경제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글로벌 수소산업의 변화 흐름과 국가 경쟁력 확보 전략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기술개발뿐 아니라 제도·인프라 혁신이 병행돼야 한다"며 “한국형 수소산업 모델을 선도할 지역거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션 발표에는 AVL, 로이드선급, 아모지, 에스모빌리티㈜, 포스코홀딩스 등 국내외 주요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차세대 연료전지 및 전해조 기술 △수소선박 안전 인증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환 기술 △수소환원제철 실증 현황 등 첨단 기술과 산업적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위르겐 레히베르거 AVL 수소연료전지에너지사업부장은 '수소 산업의 비즈니스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연료전지 및 전해조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상용화 중심의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 토마스 바이어 로이드선급 연료전지기술 총괄책임자는 '수소 시대를 대비한 선급협회의 역할'을 통해 안전과 인증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우성훈 아모지 대표는 '수소경제의 열쇠–암모니아', 김민석 에스모빌리티㈜ 대표는 '수소사회를 위한 연료전지 활용 방안', 최장회 포스코홀딩스 탄소중립전략실 부장은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현황'을 주제로 발표하며 산업 확장의 실질적 가능성을 제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신경종 포항TP 에너지사업본부장, 이한우 울산TP 에너지기술지원단장, 김만종 강원TP 에너지센터장, 박찬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미래환경에너지센터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동해안권 광역 수소 혁신클러스터 조성 방안과 지역 간 상생 협력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 '수소특화도시 홍보관'에는 포항의 주요 수소사업과 정책 비전이 전시돼 시민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포럼은 수소경제의 미래를 논의하고, 포항이 국가 수소산업의 중심축으로 성장하기 위한 실질적 계기를 마련한 자리"라며 “기술혁신과 산업 생태계 확장을 통해 포항을 수소경제를 이끄는 중심 도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철강·금속 DX 실증센터 성과 가시화… 지역 7개 기업 맞춤형 전환 지원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역 주력 산업인 철강·금속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철강·금속 디지털전환(DX) 실증센터 구축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8년까지 총 22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지역 철강·금속 제조공정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제조 혁신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포항시는 올해 '2025 철강·금속 DX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7개 기업에 맞춤형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지원했다. 솔루션 활용 지원에는 ㈜신화테크, ㈜신천, ㈜기산, ㈜건우금속 등 4개사, 신규 솔루션 개발에는 ㈜제일테크노스, 제일연마공업㈜, ㈜세아특수강 등 3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실증센터에서 개발된 DX 솔루션(압연, 프레스, 용접, 표면처리, 주조 등)을 활용해 공정 데이터 분석과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 결과 생산성 향상, 불량률 감소, 에너지 절감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일부 기업은 AI 기반 공정 데이터 분석으로 불량률이 크게 낮아졌고, 인력 투입 효율 역시 현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이러한 실증 성과가 향후 철강·금속 산업 전반으로 확산돼 지역 기업의 디지털 전환(DX) 모델로 정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는 실증센터 운영과 병행해, 지역 철강·금속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DX 인력양성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현재 약 200명의 재직자가 교육에 참여해 디지털 기술 이해도와 현장 활용 역량을 높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산업현장의 혁신 기반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 시는 향후 교육 프로그램을 AI 데이터 분석, 디지털 트윈 기반 공정관리, 스마트팩토리 운영 등 첨단 제조기술 중심으로 확대해, 산업현장의 체질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기술 내재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철강·금속 DX 실증센터'는 포항의 전통 주력산업인 철강·금속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에너지 효율 향상, 공정 최적화, 친환경 제조 혁신을 이끌어내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현장 실증을 통해 기업이 스스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철강·금속 산업의 DX 혁신이 지속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서 단독 부스 운영… 글로벌 바이어 눈길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에서 단독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포항의 마이스(MICE) 산업 경쟁력과 미래 비전을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선보였다. KME는 국내 최대 규모의 MICE 산업 전문 박람회로, (사)한국MICE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국제 인증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5,000여 명의 국내외 바이어와 셀러가 방문했으며, 38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450여 개 부스가 운영됐다. 포항시는 지난해까지 경상북도 공동관 형태로 참가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구성했다. 시는 포항의 관광 자원과 마이스 인프라를 중심으로 전국 지자체, 마이스 관련 기관, 학·협회, 해외 전문 여행업계, 전시 주최사(PEO)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2027년 개관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를 비롯해, 올해 첫 개최된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등 주요 국제행사를 집중 홍보했다. 포항시는 글로벌 K-컨벤션 시그니처 행사로 자리매김 중인 WGGF를 통해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향후 포항을 '지속가능한 마이스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KME 2025 참가로 포항의 마이스 산업 경쟁력을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2027년 POEX 개관을 계기로 다양한 국내외 마이스 행사가 포항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녹색성장포럼을 국제 브랜드 행사로 육성해, 지속가능한 마이스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횡성군, 안흥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본격화… 2029년까지 100억 원 투입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과 한국농어촌공사 홍천춘천지사가 6일 '안흥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농촌특화지구형)'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추진에 공식 착수했다. 이날 김명기 횡성군수, 황희동 한국농어촌공사 홍천·춘천지사장 등 양측 기관장이 참석해 사업 시행 지침에 따라 기본계획수립부터 공사 준공 후 인수·인계까지의 전 과정을 한국농어촌공사 홍천·춘천지사에 위탁하기로 했다. 횡성군은 지난 9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촌공간정비사업(농촌특화지구형)에 공모에 선정돼 2029년까지 안흥면 일대에 1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농촌공간정비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개 이상의 농촌특화지구를 연계해 육성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농촌특화지구형)' 방식으로 추진된다. 안흥면 주거 밀집 지역에는 '농촌마을보호지구', 안흥찐빵 상권이 형성된 지역에는 '농촌융복합산업지구'가 각각 지정된다. 특히 농촌융복합산업지구는 지역 내 생산량이 많은 '팥'을 중심으로 생산·가공·유통·판매가 연계되는 6차 산업 구조 구축이 목표다. 기존 관광명소인 '안흥찐빵 모락모락마을'과 연계해 체험·관광·로컬푸드 산업 결합을 통한 브랜드 가치 상승도 함께 추진된다. 농촌마을보호지구에는 청년·창업자 임대주택 건설, 주민·방문객 쉼터 조성, 주차장 등 생활 인프라 확충이 포함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젊은 인구 유입과 거주 만족도 제고를 동시에 꾀한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이번 사업은 안흥 지역 고유 자원인 '팥'과 '안흥찐빵'의 산업·문화적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농어촌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군은 안흥면 시가자 주요 교량 경관조명 설치로 새로운 야간경관을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안흥 식품관광 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교량 경관조명공사로 관광 인프라 확충과 지역 이미지 제고를 목표로 안흥면 중심부에 위치한 실미교, 인도교, 데크로 3개 구간이 대상이다. 횡성군에 따르면 안흥면 시가지 주요 교량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새로운 야간경관을 조성하고 5일부터 10일까 안흥찐빵축제 기간에 맞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안흥 식품관광 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교량 경관조명공사로, 관광 인프라 확충과 지역 이미지 제고를 목표로 안흥면 중심부에 위치한 실미교, 인도교, 데크로 3개 구간이 대상이다. 실미교는 하우징 구조 마감 및 안전성 확보 중심, 여름철 벌레 유입을 차단하는 LED 색상 제어 기능을갖추게 된다. 인도교는 은은한 조명 연출을 통해 야간 휴식형 보행 공간으로 조성, 데크로 구간은 조도 확보를 통해 계단 이용객의 보행 안전성을 강화한다. 군은 단순 조명 설치를 넘어 '머무르는 공간' '안전한 동선' '야간 관광매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박범선 횡성군 건설과장은 “교량 경관조명은 단순한 '야간 조명'이 아니라 지역 관광 브랜드 강화·보행 안전 확보·야간 여가 확대라는 다층적 효과를 가진 사업"이라며 “이번 조성을 계기로 안흥면이 '야간형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지역경제와 주민 생활 품질 향상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17회 안흥찐빵축제'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횡성군 안흥면 안흥찐빵 모락모락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더 뜨겁게! 더 달콤하게'를 슬로건으로 11월의 찬바람 속에서 따뜻한 찐빵과 함께 다양한 공연·체험·먹거리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7일 오후 4시 30분에는 민족사관고 사물놀이 공연과 김정선 밴드의 사전공연이 있다. 이어 오후 5시 개막식과 함께 정미애, 허민영, 클라이맥스크루, 구재영 등 초청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개막 분위기를 달군다. 둘째 날인 8일 오후 5시에는 지난해에 이어 '제2회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경연대회가 열린다.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경연을 펼치며, '앵두걸스 & 려화' 축하공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폐막일인 9일 오후 3시에는 횡성군 홍보대사 홍성호가 진행하는 '면민 노래자랑'이 열리며 3일간의 축제가 마무리된다. 또 축제 핵심 이벤트로 찐빵 빨리먹기, OX퀴즈, 찐빵 탑 쌓기 등이 축제 기간인 3일 동안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특히 8일 진행되는 '찐빵 빨리 먹기' 이벤트에는 유명 먹방 유튜버 '면상호'가 참여해 현장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안흥손찐빵 판매부스에서는 찐빵 1박스 구매 시 '황금 찐빵을 잡아라' 복권을 지급한다. 경품은 골드바 반돈, 찐빵 추가 증정, 농산물 상품권 등으로 구성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축제 양일(8~9일)에는 안흥찐빵과 도깨비 전설을 결합한 '도깨비 이벤트'가 진행돼, 축제장 곳곳에서 등장하는 도깨비와의 깜짝 미션 수행이 펼쳐진다. 그 밖에도 향토 먹거리 장터, 지역 농특산물 판매, 수공예품 전시·판매, 찐빵 소품 만들기 체험, 전통 놀이 체험존, 캠핑 감성 휴식존 & 플라워 포토존, 야외 어린이 놀이터 등이 운영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도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꾸며진다. 성락 안흥찐빵축제위원회 위원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달콤한 찐빵 맛에 반하고, 뜨거운 축제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추운 계절일수록 더 깊어지는 '안흥찐빵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꼭 축제를 찾아달라"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 영천시의회, 칠곡군, 대구대, 대구경북병무청, 계명대 동산병원, iM뱅크 소식 등

천원행복주택·돌봄조례 등 집중 논의...복지·교통·상수도 등 생활현안 개선 촉구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는 지난 5일 전체 의원 정례간담회를 열고, 영천시가 제출한 '영천시 천원행복주택 임대료 지원 조례안' 등 총 16건의 안건을 놓고 집행부 관계 부서장과 심도 있는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첫 논의안건으로 상정된 '영천시 천원행복주택 임대료 지원 조례안'에 대해 배수예 의원과 김상호 의원은 “사업명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지원대상, 정의, 목적 등 조항의 표현이 모호하다"고 지적하고 전반적인 재검토를 요청했다. 이어진 '영천시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안'심의에서는 김종욱 의원이 '기존 복지서비스와의 중복 우려가 있다'며 사업 실효성 확보를 주문했다. 이갑균 의원은 “복지·의료 분야의 전문 인력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며 “현장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구체적 방안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천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관리 및 운영 조례안'과 관련해 우애자 의원은 “차고지 준공 이후에도 전문인력을 상시 배치해 불법주차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기태 의원은 “밤샘주차 단속 결과조차 부서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집행부의 미흡한 대응을 질타했다. 이영기 의원과 김상호 의원은 “경기침체 속에서 차고지 요금이 영세 화물차주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타 지자체 사례를 비교·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보고된 '상수도 미보급 마을 현황'에서도 강한 질타가 이어졌다. 하기태 의원은 “화남면 용계리 등 상수도 미보급 마을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은 도시 이미지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며 “예산 핑계만 대지 말고 본예산 증액 편성이나 통합재정안정화기금 활용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영기 의원도 “100% 공급이 어렵더라도 소규모 마을 단위라도 조속히 사업이 추진돼야 시민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태 의장은 “오늘 논의된 안건들이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실질적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장의 작은 불편 하나까지 챙기며 체감되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용 응급 호출기 제품 구입 전달...“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 칠곡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상을 받은 날, 또 한 번의 나눔을 실천했다.' 김병수 ㈜제이앤에스 대표는 지난 5일 칠곡군수상을 받은 직후, 장애인을 위한 '보행 보조 전동차 전용 응급 호출기(링콜·Link-Call)'를 직접 구매해 칠곡군에 전달했다. 김 대표는 수여식 직후 군청 로비에서 열린 기탁식에서 500만 원 상당의 링콜 기기를 전달하며 “상은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았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링콜(Link-Call)'은 보행 보조 전동차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위급 상황 시 손쉽게 구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돕는 개인용 스마트 안전 디바이스다. 특히 이번에 기부된 제품은 칠곡군 소재 벤처기업 ㈜모듈링크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제품으로, 지역 기업의 제품을 구입해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김 대표의 나눔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매년 고향사랑기부금과 함께 낙산초등학교 장학금, 발전기금을 꾸준히 기탁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칠곡군 무역사절단에 참여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김 대표에게 나눔은 단순한 사회공헌이 아니라 인생의 신념이기도 하다. 경북 의성 산골에서 태어나 가난으로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웠던 그는, 30년간 근로자로 일하며 모은 돈으로 2015년 칠곡 왜관2산업단지에 ㈜제이앤에스를 설립했다. 작은 공장에서 시작한 제이앤에스는 현재 연 매출 140억 원을 기록하는 하이드로포밍 ERG 벨로우즈 파이프 분야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김병수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모범적인 기업인"이라며 “특히 지역 기업의 제품을 활용한 이번 기부는 상생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인재 육성 위해 6명 지원...2010년부터누적 장학금 1억5500만 원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KT&G 대구경북본부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대구대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했다. 대구대학교는 지난 6일 경산캠퍼스 성산홀 대회의실에서 '2025학년도 KT&G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학생 6명에게 총 6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공공인재대학, 글로벌경영대학, 사회과학대학, 보건바이오대학, IT·공과대학, 사범대학 등 6개 단과대학 소속 학생 6명(1인당 100만 원)에게 수여됐다. 장학생들은 성실한 학업 태도와 우수한 성적을 인정받아 선발됐으며, 전달식에서는 장학증서 수여와 감사품 전달,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KT&G는 지난 2010년부터 대구대학교에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해 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장학금 규모는 1억5500만 원에 이른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한기선 KT&G 경산지사장은 “KT&G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미래를 이끌 인재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순진 대구대학교 총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가치로 확장되고 있다"며 “KT&G의 지속적인 후원은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병역판정 신뢰도 제고·면탈 방지 논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6일 병무청 지정병원 관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지난 1992년부터 병무청 지정병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대구·경북 지역에는 27개 의료기관이 지정병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 지정병원은 병역판정검사와 관련된 진단서를 발급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병무청은 매년 기본평가와 수시평가를 통해 운영 실태를 엄격히 점검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진단서 발급 시 유의사항 안내, 진단서 조작 방지 대책 등 병역면탈 예방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병역판정의 공정성과 국민 신뢰 확보를 위한 병무청-의료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 필요성도 함께 강조됐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정병원과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병무용 진단서 발급을 통해 병역판정검사의 공정성과 병무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천식 평가도 최우수 성적… 호흡기 진료 '표준병원'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 동산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10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또한 천식 적정성 평가에서도 전국 최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호흡기질환 진료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만 40세 이상 COPD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폐기능 검사 시행률 △지속 방문 환자비율 △흡입 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등 주요 지표에서 계명대 동산병원은 전국 및 동일종별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이를 통해 병원은 호흡기질환 진료의 표준병원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특히 천식 적정성 평가에서는 △폐기능 검사 시행률 95.9%(전국 평균 41.7%) △ICS(흡입 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 99%(전국 평균 51.9%) △지속 방문 환자비율 74.1%(전국 평균 72.7%)로, 모든 항목에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동산병원 호흡기센터를 중심으로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료, 다학제 협진 시스템, 스마트 진료 인프라를 적극 도입해 조기 진단과 악화 예방에 집중해온 결과로 평가된다. 류영욱 계명대 동산병원장은 “10년 연속 1등급이라는 결과는 병원 구성원 모두가 환자 안전과 진료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해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호흡기질환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진료기관으로서, 환자 중심의 치료와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4년 연속 우수기관… 민·관·군 통합훈련·사이버 대응 모범사례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금융위원회 주관 '2025년도 비상대비훈련(을지연습) 강평'에서 45개 산하 금융기관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iM뱅크의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은행권 12개 기관 중에서도 단독으로 최우수를 기록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iM뱅크는 2025년 을지연습에서 민·관·군 합동 대테러 통합훈련, 사이버테러 대응훈련, 금융전산망 재난 복구훈련 등 실제훈련을 포함해 안보 초빙강연, 현안 주제토의 등 다양한 실전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예비소산시설 이동훈련과 LIG넥스원 구미공장, 다부동 전적기념관 견학, 워리어플랫폼 안보전시회 참여 등을 통해 안보·비상훈련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iM뱅크 관계자는 “2024년 시중은행 전환을 선포한 이후 글로벌 하이브리드 금융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위기 대응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비상업무 매뉴얼 정비와 실질적인 을지연습 운영, 은행권 최초 EMP(전자기펄스) 방호시설 구축 추진 등 위기관리 체계를 고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 자산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원칙 아래, 평시와 위기상황 모두에서 금융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전사적 대비체계를 구축한 결과가 이번 최우수 선정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훈련 성과를 바탕으로 iM뱅크를 정부포상(대통령표창) 추천 기관으로 선정했다. iM뱅크는 2022년 충무실시계획 우수기관으로 금융위원장 표창을, 2023년에는 비상대비 및 민방위 진흥유공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어, 향후 연속 정부포상 수상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인다. 박영삼 iM뱅크 영업지원그룹장은 “상시 금융사고 예방과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자산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지역 대표은행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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