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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T전문학교, 일러스트·애니메이션·시각디자인 비실기 전형 운영…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

일러스트학과 대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 사이에서 실무 중심 교육을 강조하는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가 대안 진학처로 주목받고 있다. 한아전 일러스트학과는 추가모집 전 일러스트 대학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비실기 전형을 통해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고교 졸업자 및 검정고시 합격생 등을 대상으로 면접 전형을 실시하며, 내신과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추가모집 전 일러스트 대학 지원자를 대상으로 개별 입학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며 “일러스트학과 재학생들은 디지털 그래픽툴 실무 수업을 통해 스타일 콘셉트 일러스트, 광고 일러스트, 캐릭터 디자인, 삽화 등 디지털 기반의 전문 포트폴리오를 제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애니메이션학과 역시 기초미술부터 출판만화, 웹툰, 2D·3D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콘셉트아트까지 세분화된 전문 과정을 운영하며 실무형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관계자는 “애니메이션 대학 지원자들이 본교 입학 상담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아전 애니메이션학과는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전문 애니메이터를 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각디자인학과 또한 비실기 전형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내신 등급을 반영하지 않고 전공 교수와의 1대1 면접 전형 및 전공 기초 지식을 평가하는 잠재능력검사를 통해 선발한다. 실무 중심 현장 수업을 기반으로, 시각디자인과는 매년 전문적인 디자인 역량과 감성을 갖춘 캐릭터 디자이너를 배출하고 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이와 함께 한아전은 정보보안학과, 인공지능학과 등 다양한 전공에서도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진로 로드맵을 설계하고, 취업 연계를 적극 지원하며 실질적인 진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아전은 성적 중심 선발이 아닌 잠재력과 전공 적합성을 중점 평가하는 전형을 통해 콘텐츠·디자인 분야의 창의적 인재를 발굴하고 있다. 추가모집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실무 기반 교육과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동시에 갖출 수 있는 선택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플로르방송제작사, 겨울 화보 공개… 모델 주선우·진은수가 담아낸 ‘포근한 겨울, 그리고 고요한 휴식’

어린이 모델 캐스팅 전문 기업이자 키즈 콘텐츠 제작사인 플로르방송제작사가 겨울 시즌을 맞아 키즈 모델 주선우, 진은수와 함께한 겨울 화보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화보는 '포근한 겨울, 그리고 고요한 휴식'을 테마로 기획됐다. 추운 계절과 대비되는 따뜻한 실내 공간에서 아이가 가장 편안하게 머무는 순간에 집중했다. 화이트 톤 침구와 부드러운 자연광이 어우러진 공간 속에서 두 모델은 편안한 자세로 겨울 실내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안락한 패브릭의 질감과 절제된 소품 구성은 겨울 특유의 아늑함을 더하고, 아이 본연의 맑은 감정을 담담하게 드러낸다. 인위적인 연출을 걷어낸 화면은 인물의 표정과 제스처에 시선이 머물게 하며, 고요한 겨울 오후의 온기를 차분히 전한다. 이불 위에 내려앉은 주선우의 따스한 웃음 모델 주선우는 화이트 톤 침구에 몸을 기대고 환하게 웃으며 겨울 오후 실내의 따스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여백을 살린 구성과 부드러운 자연광은 아이의 표정에 온전히 집중하게 한다. 베개를 끌어안은 채 편안히 앉아 있는 모습은 꾸밈없는 일상의 한 장면을 보여주며, 맑은 눈빛과 해맑은 미소로 공간에 생기를 더했다. 플로르방송제작사 관계자는 “단정한 스타일링과 절제된 연출은 인물 본연의 순수한 분위기를 선명하게 부각한다"며 “포근한 침구의 질감과 자연스러운 제스처가 조화를 이루며 겨울 실내 특유의 아늑한 무드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침구 위에 내려앉은 진은수의 겨울 온기 모델 진은수는 화이트 톤 침구에 기대어 눈을 감은 채 겨울 실내의 차분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레드 니트 특유의 포근한 질감은 단정한 공간과 조화를 이루며 따뜻한 계절감을 더한다. 몸을 낮게 기댄 자세와 손을 모은 제스처에는 편안한 휴식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겼으며, 꾸밈없는 표정은 장면에 잔잔한 온기를 불어넣는다. 화이트 배경과 절제된 소품 구성은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고 인물 본연의 분위기에 집중하게 만든다. 관계자는 “스며드는 자연광과 절제된 구성은 아이의 순수한 감정에 오롯이 집중하게 한다"며 “고요한 휴식의 한 장면을 통해 겨울 실내의 아늑함을 한층 부드럽게 자아냈다"고 전했다. 아이의 일상을 담아내는 플로르 방송제작사 이번 화보는 정적인 겨울 실내 공간에서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표정과 움직임이 교차하는 찰나를 포착했다. 인위적인 장식을 덜어낸 장면들은 조용한 겨울 오후의 공기와 조화를 이루며, 한 컷마다 편안한 여운을 남긴다. 관계자는 “아이들이 가장 편안하게 머무는 겨울날의 일상을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며 “꾸며진 모습보다는 아이 본연의 정서와 분위기를 살려 누구나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화보를 완성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콘텐츠 제작 선도 기업 플로르 방송제작사,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서 활약 플로르방송제작사는 키즈 모델 캐스팅과 어린이 전문 콘텐츠 제작을 병행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대표 콘텐츠인 어린이 영어 교육 프로그램 '당근과 캐롯'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구성으로 꾸준한 호응을 얻으며 전국 유아교육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시즌 17까지 제작을 마쳤으며, 지난해 12월 5일부터 캐리TV를 통해 시즌 13부터 17까지 순차적으로 방영 중이다. 현재 준비 중인 '비바마법학교'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참여형 과학 어드벤처 콘텐츠로, 플로르방송제작사의 기획력과 연출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키즈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플로르방송제작사는 어린이 모델 캐스팅부터 키즈 콘텐츠 제작까지 아우르는 토털 키즈 플랫폼으로, 4세부터 주니어 연령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디션 지원이 가능하다. 방송 출연, 화보 촬영, 매거진 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며 아이들의 성장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또한 'G 스튜디오'를 통해 소속 모델들에게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댄스·음악·연기 등 세분화된 활동은 물론 키즈 필름 제작까지 지원해 재능을 폭넓게 확장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GOLDEN'과 NCT DREAM의 'CANDY', 소녀시대의 'KISSING YOU' 등 커버곡으로 진행한 퍼포먼스 댄스 필름을 유튜브에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관계자는 “아이들이 스스로 무대를 준비하고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키즈 배우와 모델이 주인공으로 빛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오산대 신산업특화사업단, 반도체 기술 공유회 성료… 산학 협력 고도화 본격화

오산대학교 신산업특화사업단(단장 손석금)은 지난 4일 수원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에서 '2025학년도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반도체 분야 기술 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2.0'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2차년도 동안 축적된 반도체 교육 성과를 산업 현장과 공유하고, 대학과 기업 간 긴밀한 산학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주요 반도체 기업 임직원과 대학 관계자, 관련 학과 교수진 등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공유회에서는 산업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담은 기술 특강이 이어졌다. 메모리 반도체 제조의 핵심을 다룬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수율 이야기'를 시작으로 DSMGA 패키지 유형 분석, Dry Strip 공정 세미나, 반도체용 나노(Nano) 기반 차세대 히팅(Heating) 소재·부품 기술 등 미래 반도체 장비 시장의 흐름을 조망하는 주제들이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이론 중심 강의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장비 유지보수 및 공정 기술을 공유하며, 대학 교육과정의 현장성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대학 교육과 산업 수요 간 간극을 해소하기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오후 5시부터 진행된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패널 토론'에서는 산업체가 요구하는 핵심 직무 역량을 대학 교육과정에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 논의됐다. 기업별 자문 의견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교육 개선 방향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사업단은 이번 행사에서 수렴된 기업별 자문 보고서를 토대로 3차년도 사업 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고,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손석금 신산업특화사업단장은 “이번 공유회는 대학과 기업이 함께 지속 가능한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2차년도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술 공유회는 대학의 교육 역량과 기업의 기술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대한민국 신산업의 핵심 축인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범적인 산학 협력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AI 시대 유망 직업 조건은 ‘대체 불가 기술력’… 항공기술 인재 양성하는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주목

인공지능(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직업 생태계 전반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단순 반복 업무는 자동화로 대체되는 반면, 인간의 판단과 책임이 필수적인 전문 기술직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높아지는 추세다. 입시 전문가들은 최근 수험생과 20대 구직자들 사이에서 항공기의 안전을 책임지는 항공정비, 산업 설비의 결함을 진단하는 비파괴검사 등 대체 불가능한 기술 분야에 대한 검색량과 관심도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한다. AI로 대체하기 어려운 고난도 숙련 기술과 국가 자격 기반 직무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AI 시대, 전망있는 직업의 3가지 조건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항공기술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AI 시대 전망 있는 직업의 핵심 조건은 사람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분야인지, 단기간에 모방할 수 없는 특수 기술이 필요한지, 그리고 국가 공인 자격을 통해 전문성을 공고히 할 수 있는지 여부"라며 “항공정비, 항공보안, 스마트비파괴 등은 이러한 조건을 모두 갖춘 대표 분야"라고 설명했다.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항공정비, 스마트비파괴, 항공보안, 국방경찰 등 유망 직종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 지정 전문교육기관으로서 항공정비 계열 교육과정을 이수할 경우, 까다로운 항공정비사 면장 시험 중 2차 실기시험 작업형을 면제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해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또한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한편, 교내에서 토익(TOEIC) 등 공인 어학성적 특강을 상시 운영해 기술과 어학 능력을 겸비한 항공정비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기술력과 글로벌 소통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이다. 학교 측은 “무작정 4년제 대학 간판을 좇기보다 졸업 후 취업과 직결되는 기술직을 선택하는 것이 AI 시대의 스마트한 진로 전략이 될 수 있다"며 “매년 대기업, 항공사, 공기업, 군무원 등으로 다수의 졸업생을 진출시키며 안정적인 취업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현재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수능과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면접, 적성검사, 신체검사 중심으로 선발하며, 지원자의 잠재력과 기술 습득 의지를 최우선으로 평가한다. 고교 졸업(예정)자 및 동등 학력 소지자는 물론, 타 대학 수시 및 정시 합격자도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AI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은 단순한 지식 보유자가 아닌, 현장에서 대체 불가능한 기술과 책임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인이다. 항공기술 분야는 그 대표적 사례로, 안정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수험생들의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이랜드 스파오, ‘스타필드 고양점’ 리뉴얼 오픈

패션기업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스파오(SPAO)가 스타필드 고양점 매장을 12일 리뉴얼 오픈했다. 경기 고양시 스타필드 고양 지하1층에 위치한 스파오 스타필드 고양점은 약 956㎡(약 289평) 규모의 대형 매장이며, 성인부터 유아동까지 전 연령대가 입기 좋은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에이지리스 콘셉트로 꾸며졌다. 제품으로는 데님, 푸퍼, 니트, 스웨터, 코트, 윈드브레이커, 경량 패딩 등을 비롯해 '메리노울 100' 컬렉션을 매장 단독으로 출시했다. '메리노울 100'은 통기성이 우수하고,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는 섬유로 제작돼 세탁기와 건조기 사용이 가능해 관리가 용이하다. 컬렉션은 라운드넥 반팔니트, 라운드넥 카디건, 라운드넥 긴팔니트, 밀라노 립 칼라넥 카디건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스파오는 매장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수건, 폴딩 카트가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매장 앞에서 진행되는 SNS 이벤트 인증 시에는 특대형 리유저블백을 한정 수량 증정한다. 특히 스파오는 이번 매장을 시작으로 2009년 국내 패션기업 최초로 SPA 브랜드를 론칭한 경력을 앞세워 16년간 쌓아온 브랜드 R&D 역량을 집약하고 프리미엄 소재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는 '뉴베이직'이라는 SPA의 새 기준을 제시하며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랜드 스파오 관계자는 “스파오 스타필드 고양점은 전 연령대 고객을 위한 뉴베이직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라며 “우수한 소재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해 고객이 2배 이상의 쇼핑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SPA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남양유업, 5년 만에 흑자전환

남양유업이 5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2일 남양유업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020년부터 이어져온 연간 적자 구조에서 5년 만에 벗어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71억원으로 전년대비 2743% 개선됐다. 매출액은 91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 감소했다. 남양유업 측은 “수익성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 재구성과 원가·비용 효율화 노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올해 해외여행 키워드 ‘F1’ 급부상

패션만큼이나 여행 트렌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모터스포츠 F1(포뮬러원)이 새로운 키워드로 급부상했다. 세계 최대 경주용 자동차 대회이자 스포츠 쇼로 꼽히는 F1그랑프리(GP)에 관심이 급증하면서 개최지별 '직관 여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F1은 그동안 경주용 자동차를 좋아하는 마니아 팬들 사이에서 두터운 인기를 자랑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국내 개봉한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더 무비'가 52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F1의 인기가 대중적으로 퍼지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또 넷플릭스에서 2018년부터 매년 전년 대회의 내용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공개하는 'F1, 본능의 질주'의 인기도 큰 영향을 미쳤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리사가 레이스의 종료를 알리는 체커드 플래그를 흔들고, 로제는 'F1 더 무비' OST에도 참여해 화제성을 높였다. 올해 F1은 3월부터 12월까지 전 세계를 돌며 24개 라운드를 치른다. 상반기는 호주를 시작으로 중국, 일본,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캐나다, 모나코, 스페인, 오스트리아, 영국, 벨기에, 헝가리에서 대회를 펼친다. 하반기에는 네덜란드, 이탈리아, 아제르바이잔, 싱가포르, 멕시코, 브라질,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에서 0.001초를 놓고 치열한 승부를 벌인다. 기본적으로 F1은 전용 서킷에서 진행되지만 모나코, 싱가포르, 라스베이거스(미국)에서는 일반 도로를 폐쇄해 특별 설치한 시가지 서킷을 활용한다. 평소 거닐던 공간이 웅장한 구조물, 화려한 조명과 함께 새롭게 탄생하면서 도시의 풍광까지 감상할 수 있어 관람의 이색적인 재미가 높다. 특히 대부분 개최지가 상하이(중국), 바르셀로나·마드리드(스페인), 몬차(이탈리아), 부다페스트(헝가리), 바쿠(아제르바이잔) 등 각국을 대표하는 도시여서 여행객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인천광역시가 F1 유치에 뛰어들면서 관심이 더욱 증폭했다.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대한민국 여행객 숙박 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개최지 선호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개최지는 중국 상하이가 차지했다. 이어 스페인 바르셀로나, 일본 스즈카, 호주 멜버른, 캐나다 몬트리올, 모나코, 미국 마이애미,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바레인 사키르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비행시간이 짧은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미주 등에서도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아고다 관계자는 “영화 'F1 더 무비'의 흥행과 글로벌 K-팝 아티스트들의 경기 참석 등을 계기로 국내서 F1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맞춰 여행객들이 F1 관람은 물론 각 개최 도시의 문화와 다채로운 경험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항공권, 숙소, 액티비티를 아우르는 폭넓은 선택지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트럼프 격노’에 일본, 대미투자 확정 수순?…한국은 시작부터 난항 [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무역 합의를 체결한 일본이 약속했던 5500억달러 규모의 대미(對美) 투자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정부가 조성한 5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계획 가운데 첫 집행 대상 프로젝트 선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가 주도하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 △멕시코만 심해 원유 터미널 △반도체용 인공 다이아몬드 생산 사업 등 3개 프로젝트가 최종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 14일까지 미국에 급파된 일본의 관세 협상 총책임자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키맨'으로 불리는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회동해 최종 합의 도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러트닉 장관과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이 대미 투자 사업 협의를 마치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다만 이번 주 안에 결론이 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해 7월 트럼프 행정부와 무역 협상을 타결하면서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5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미·일 무역협정에 따르면 대미투자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된 이후 일본은 45영업일 이내에 자금 집행을 개시해야 한다. 만약 일본이 특정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철회할 경우 미국은 일부 수익을 환수하거나 관세를 재인상할 수 있다. 블룸버그의 이날 보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정부의 대미 투자 이행이 지연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나왔다 전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다카이치 총리를 향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일본의 대미 투자 지연 탓에 불만도 품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를 향한 지지 의사를 표명하기 전 미국이 일본 측에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대한 문제로 격노하고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당초 러트닉 장관은 작년 말까지 일본의 첫번째 대미투자 프로젝트를 확정하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나 투자 규모가 방대한 탓에 합의 시점이 이달 말까지 두 차례 지연됐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의도적으로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불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본 정부는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을 미국에 급파해 사태 진화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뿐 아니라 한국의 대미 투자 이행 지연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는 한국 국회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이행을 위한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늦추고 있다며, 한국에 부과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 이에 국회는 대미 관세 협상의 후속 조치를 다루는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최근 구성했다. 미 백악관은 이에 대해 “긍정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특위는 첫 회의가 열린 이날부터 파행을 겪었다. 전날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여당이 이른바 '사법개혁법'을 일방 처리한 것을 야당이 문제 삼으며 설전이 벌어지면서다. 특위 원장인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활동기한인 3월 9일 전 합의 도출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여야 대립이 격화하는 만큼 원만하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특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파행의 책임을 국민의힘에 돌렸다. 민주당 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대미투자 특위는 여야가 국익을 위해 어렵게 합의해 출범했음에도 첫 회의부터 국민의힘이 일방적으로 파행시켰다"며 “국민의힘은 여야 간 합의 정신을 스스로 훼손하며 국가적으로 중대한 현안 앞에서 국익을 포기하는 선택을 했다"고 꼬집었다. 정태호 의원은 “특위 활동 기간이 한 달로 잡혀있는 건 그만큼 이 사안을 신속히 다뤄야 한다는 필요성이 있었던 것"이라며 “첫날부터 회의가 흐트러져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설 이후 전체회의가 예정돼 있고 법안소위도 구성해야 하는데, (이런 내용이) 설 연휴 중에 방향이 잡혀야 한다"며 “국민의힘을 설득하기 위해 간사 협의를 계속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권기창 안동시장, 의혹 전면 반박하며 강경 대응 예고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권기창 안동시 시장이 12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최근 제기된 각종 의혹과 관련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전면 반박에 나섰다. 권 시장은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며 “안동의 미래와 시민의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참담하고 비통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최근 불거진 고발 사주 의혹과 정치자금 의혹, 욕설 녹취 논란, 선물 수수 문제 등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권 시장은 먼저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시정에 비협조적이라는 이유로 특정 시의원을 고발하도록 사주하거나 비난 집회를 요청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치자금 의혹과 관련해서도 “정치 인생을 통틀어 단 한 번도 부당한 정치자금에 손을 댄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련 사안에 대해 성역 없고 신속한 수사가 이뤄지길 촉구한다"며 “수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명확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최근 공개된 욕설 녹취와 관련해서는 당시 상황의 전후 맥락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권 시장은 “해당 자리에서 화해를 제안하며 갈등을 중재하려 했으나, 대화가 시작되자마자 상대방으로부터 심한 욕설을 들었다"며 “그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져 저 역시 부적절한 표현을 한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발언만을 떼어내 확산하는 것은 전체 상황을 왜곡할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옷 선물 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권 시장은 “선배로서 옷을 선물하겠다는 제안을 받았고 여러 차례 사양했으나 상대가 굳이 전달해 받아든 것"이라며 “대가성이나 청탁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갈등의 배경과 관련해 “상대 측이 가족의 승진 문제를 거론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후 갈등이 깊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사 문제에 있어 원칙을 지켜왔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권 시장은 취임 이후 청렴을 시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관행처럼 이어져 온 인사 청탁과 이권 개입에 단호히 대응해 왔다"며 “하나의 타협은 또 다른 청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물러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대응 방침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언론 및 배후 세력에 대한 법적 조치 고발 사주 및 불법 자금 의혹의 실체 규명 △외부 압력과 흔들기에 굴하지 않는 시정 추진을 제시했다. 권 시장은 “자극적인 거짓이 빠르게 확산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도 “인사와 계약 등 시정 전반에서 청렴 원칙을 지켜온 사실은 결국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수가 누리던 기득권을 바로잡고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안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무분별한 비방과 의혹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새로운 안동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각종 의혹이 지역사회 쟁점으로 부상한 상황에서 시장이 직접 입장을 밝히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는 점에서 향후 수사 결과와 정치권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주주제안 받은 LG화학 ‘개정상법 시험대’…재계 긴장

LG화학을 향한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 제안을 시작으로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재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주주가치 제고' 취지의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기업과 주주 간 힘겨루기가 예고되기 때문이다. 3월 정기주총에서 투자자 및 소액주주들은 주식가치 저평가를 좌시하지 않고 목소리를 적극 제기한다는 태세다. 따라서 올해 주총 시즌이 개정 상법이 기업과 주주 간 관계를 재정립하는 시험대로 떠오를 전망이다. 12일 재계와 LG화학에 따르면, 영국계 펀드 팰리서 캐피탈은 지난 9일 LG화학 이사회에 3월 정기 주주총회에 올릴 주주제안 안건을 제출했다. 팰리서 캐피탈은 LG화학 지분 약 0.5%를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 10월에도 LG화학 측에 주주가치를 높이라는 목소리를 낸 바 있다. 문제는 팰리서 캐피탈이 LG화학의 주주가치 제고 계획보다 더 강력한 방안을 주문하고 있다는 점이다. LG화학은 지난해 9월 LG에너지솔루션 지분 약 2.5%를 주가수익스와프(RPS) 방식으로 매각한 데 이어 지난달 29일 현재 79.4%인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향후 5년간 70%로 낮추고, 지분 매각대금 중 10%를 주주환원에 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LG화학의 계획보다 더 센 방안을 요구하는 팰리서 캐피탈의 의도는 기업가치가 큰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이용해 LG화학의 주식가치 저평가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LG화학 배터리사업부를 자회사로 물적 분할한 뒤 투자 재원 확보가 절실해지자 2022년 중복상장 논란을 돌파하고 주식시장에 별도 상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시가총액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지만 모회사인 LG화학의 주식 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구조다. LG엔솔 지분 추가 유동화로 LG화학 자사주를 소각하면 그만큼 LG화학 주식 가치가 올라가 저평가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주주총회 때 일정지분 이상 주주에게 권고적 주주제안 권한을 부여하고, 주식시장 순자산가치(NAV) 할인율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연동해 경영진을 평가하는 방식을 도입할 것을 압박했다. NAV 할인율이 낮을수록 기업이 보유 자산 대비 주식 가치가 저평가됐고, ROE가 높을수록 같은 주주 투자 자본으로 더 많은 이익을 창출했다는 뜻이다. 주주 의견을 논의할 창구를 활성화하고, 경영진이 주주 가치 제고 관점을 좀 더 고려할 유인책을 마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처럼 개정 상법 시행을 앞두고 외국계 투자자의 주주제안은 LG화학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지분 구조만 따지면 LG그룹 지주사인 (주)LG가 LG화학 지분 31.5%를 보유하고 있어 의결권이 취약하지 않다. 그러나 개정 상법으로 주주 목소리가 이사회에 영향을 미칠 구조적 기반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1차 개정 상법 시행으로 이사 충실 의무에 주주가 추가된 것이 대표적인 지렛대다. 대규모 상장기업 이사회의 과반을 독립이사(사외이사)로 구성해야 하는 의무와 최대주주의 감사위원 선임 안건 의결권 제한(3%룰)도 7월부터 적용된다.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2인 확대 같은 2차 개정 상법도 9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나아가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안도 추진되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를 강조하는 시장 분위기도 부담이다. LS그룹은 특수전선 제조 미국 증손회사인 에식스솔루션즈의 국내 상장을 추진하려다 소액주주 연대와 행동주의를 표방하는 주주단체의 반발에 정치권 목소리까지 더해지면서 결국 무산됐다. 다음 타깃으로 지목된 HD현대로보틱스도 상장 추진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두 기업 사례 모두 인공지능(AI) 시대 전력 인프라와 로봇 시장이 성장하는 시기에 맞춰 투자 재원을 확보한다는 목적을 내세웠다. 그러나 자회사를 주식시장에 별도 상장하면 상장 모회사의 주식 평가가치가 그만큼 내려간다는 점에서 이해관계가 걸린 주주들이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두 기업의 상장에 발목을 잡은 셈이다. 따라서, 3월 정기주총을 앞둔 기업들은 개정상법 여파로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는 주주들을 설득할 수 있는 전략 마련에 골몰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화학 산업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LG화학이 성장할 미래 전략과 LG에너지솔루션 물적분할 상장에 따른 주식가치 저하 문제를 두고 주주와 면밀히 소통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가용자산인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사업 투자와 주주 환원에 활용할 방안과 경영 전략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주주 입장에서 이익이 되는 방안으로 설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상법 개정 국면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까지 거론되기 때문에 주식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들의 요구가 많이 나올 것"이라며 “그동안 기업들이 주주 소통을 소홀히 하면서 경영 전략까지 불신받게 된 만큼 기업들이 성장 전략과 투자 효과에 대해 수시로 소통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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