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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케어] 에이피알, 로레알 그룹, CJ올리브영, 토니모리, 더블유케어 단아로, LG생건 더후, 애경산업 원씽

◇ 에이피알, 뷰티 디바이스·화장품 병용 효과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에이피알이 홈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을 함께 사용할 때 나타나는 피부 개선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에이피알은 기업부설연구소 글로벌피부과학연구원이 진행한 연구 논문이 이달 국제학술지 '코스메틱스(Cosmetics)'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에는 에이피알 메디큐브의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과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에이지알의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가 사용됐다.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는 전기적 자극으로 화장품 성분의 피부 전달을 돕는 일렉트로포레이션(EP)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에이피알 연구진은 인공 피부조직을 이용한 투과도 시험과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4주간의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다. 인체적용시험에서는 얼굴 전체에 동일한 화장품을 바르고 왼쪽에만 디바이스를 사용해 차이를 비교했다. 그 결과 4주 후 피부 광채 개선율은 디바이스 병용 부위에서 16.4%, 화장품만 사용한 부위에서 8.6%로 나타났다. 인공 피부조직 시험에서도 디바이스를 함께 사용했을 때 피부 투과도가 더 높게 측정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함께 사용하는 방식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평가했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을 강화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로레알 그룹, 프랑스 축구 구단 PSG와 공식 뷰티 파트너십 체결 로레알 그룹이 프랑스 프로축구 구단 파리 생제르맹(PSG)과 손잡고 스포츠 분야로 뷰티 사업의 협력 범위를 넓힌다. 로레알 그룹은 PSG와 오는 2028년까지 공식 뷰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로레알이 프로축구 구단과 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로레알 그룹의 주요 브랜드들이 PSG와의 공동 사업에 순차적으로 참여한다. 피부와 두피 건강, 웰빙, 선수 경기력 등과 관련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스포츠 현장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교육 콘텐츠도 개발할 예정이다. PSG 홈경기에서는 팬들이 로레알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한다. 경기장 안팎에서 스포츠와 뷰티를 결합한 판촉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로레알 그룹은 150여개국에서 40개 글로벌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축구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스포츠 분야에서 피부과학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살필 방침이다. ◇ CJ올리브영 '그린룸' 첫 방송…K팝 팬덤 겨냥 라이브 쇼핑 확대 CJ올리브영이 K팝 음악 방송과 실시간 쇼핑을 결합한 신규 콘텐츠 '그린룸'을 선보인다. CJ올리브영은 21일 오후 8시 올영라이브에서 그린룸 첫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티스트 대기실을 콘셉트로 아이돌 진행자가 새 앨범을 발표한 가수를 초대해 음악과 활동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에는 그룹 비투비의 서은광이 진행자로 나서고, 걸그룹 엔믹스의 릴리·설윤·배이·규진이 출연한다. 엔믹스는 지난 19일 발매한 여섯 번째 미니앨범 '스트레인지 뮤즈'를 소개하고 신곡 무대도 선보인다. 시청자는 방송을 보면서 앨범을 구매하거나 아티스트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구매자를 대상으로 친필 사인 앨범과 한정 사진, 올리브영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추첨 행사도 진행한다. 방송은 국내 올영라이브와 유튜브 '올영TV', 일본 온라인몰에서도 동시 송출한다. 일본 시청자를 위한 실시간 번역도 지원한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1~9월 K팝 앨범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했다. 올해 두 차례 시범 방송을 거쳐 내년부터 그린룸을 정기 편성할 계획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K뷰티와 K팝을 연결해 고객들이 콘텐츠와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토니모리, 이마트24 1248개 점포 입점…편의점 화장품 시장 공략 토니모리가 편의점 이마트24에 입점하며 오프라인 화장품 판매망을 확대한다. 토니모리는 이마트24 전국 약 5500개 점포 가운데 1248곳에서 자사 화장품을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신설동에 문을 연 헬스·뷰티·패션 특화 매장 '올데이케어랩점'도 포함됐다. 올데이케어랩점에서는 '퍼펙트 립스 쇼킹 립 미니' 8종을 비롯해 립·아이·치크·쿠션 등 색조 화장품 48종과 마스크 시트 6종을 판매한다. 일반 뷰티 특화 점포에서는 립 제품 8종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대표 상품인 '퍼펙트 립스 쇼킹 립 미니'는 기존 립 제품을 작은 크기로 제작한 제품이다. 이마트24 전용 색상인 '하트럼 쇼킹'과 '코코밤 쇼킹'도 추가했다. 토니모리는 연내 이마트24 뷰티 특화 점포 입점 규모를 250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일반 편의점의 생활용품 매대로도 판매 영역을 넓힌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편의점이 젊은 소비자와 외국인 관광객들이 K뷰티 제품을 쉽게 접하는 유통채널로 성장하고 있다"며 “접근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 더블유케어 단아로, 배우 오승아 전속모델 발탁 더블유케어가 스킨케어 브랜드 '단아로'의 전속모델로 배우 오승아를 선정했다. 더블유케어는 오승아와 함께 촬영한 화보와 영상을 단아로 공식 홈페이지와 온라인 채널에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단아로는 지난달 선보인 피부 관리 브랜드다. 보습과 영양, 피부결, 윤기, 피부 상태 등 다섯 가지 요소의 균형을 관리하는 것을 주요 콘셉트로 내세우고 있다. 대표 제품은 식물 유래 저분자 펩타이드 복합원료를 5% 배합한 '윤결세트' 3종이다. 전문 피부 관리 상담사의 1대 1 상담을 거쳐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오승아는 2009년 걸그룹 레인보우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했다. 드라마 '비밀과 거짓말', '두 번째 남편', '세 번째 결혼' 등에 출연했으며 2018년 MBC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과 2024년 일일·단막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이영주 더블유케어 대표는 “오승아 배우가 꾸준히 자신의 경력을 쌓아온 모습이 단아로가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와 맞닿아 있다"며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LG생활건강 더후, FT 럭셔리 서밋서 피부과학 기술 소개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더후'가 글로벌 명품 산업 관계자들이 모이는 국제 행사에서 피부과학 연구 성과를 알렸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더후는 지난 2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파이낸셜타임스(FT) 럭셔리 서밋 아시아 에디션 2026'에 참가했다. 행사에는 글로벌 명품업계 경영진과 전문가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LG생활건강에서는 양근혜 럭셔리뷰티사업부장과 강내규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참석해 브랜드 전략과 연구개발 방향을 소개했다. 두 사람은 별도 대담을 통해 한국의 궁중 문화에서 착안한 브랜드 정체성과 피부과학 기술을 결합한 제품 개발 사례를 설명했다. 1947년 럭키크림 출시 이후 축적한 LG생활건강의 연구개발 역량도 강조했다. 대표 기술로는 피부 전달 효율을 높이기 위해 13년간 연구한 'NAD Power24'를 제시했다. LG생활건강은 해당 성분을 '더후 비첩 NAD 파워 앰풀' 등에 적용하고 있다. 행사 현장에서는 더후의 '비첩'과 '환유' 제품군도 소개했다. LG생활건강 더후 관계자는 “한국 고유의 문화와 피부과학 기술을 세계 명품 산업 관계자들에게 알리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피부 고민에 대한 연구와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애경산업 원씽 '병풀 수딩 팩 클렌저' 출시…세안·피부 진정 동시 관리 애경산업의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이 병풀 성분을 활용한 신제품 '병풀 수딩 팩 클렌저'를 출시했다. 원씽 병풀 수딩 팩 클렌저는 병풀 원물을 미세하게 분쇄해 넣은 팩 형태의 세안제다. 메이크업 잔여물과 피부 노폐물을 씻어내면서 피부 상태를 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제품에는 저온 진공 추출 방식으로 얻은 병풀잎수 1만ppm과 병풀 원물 분말 5000ppm이 들어 있다. 산도는 pH 5~6.5 수준의 약산성으로 설계했으며 식물 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했다. 애경산업 원씽에 따르면 인체적용시험에서 제품을 한 차례 사용한 뒤 피부 붉은기가 27.16%, 모공 속 노폐물이 66.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외선 차단제와 기본 화장품의 세정 효과를 평가했으며 민감성 피부 대상 일차자극시험도 마쳤다. 원씽 브랜드 관계자는 “핵심 성분에 집중한다는 브랜드 방향을 세안 제품에 반영했다"며 “피부 관리와 세안을 함께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E칼럼] 기후부 출범 1년, 통합의 시너지는 어디에?

지난해 10월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와 환경부를 통합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출범했다. 당시 찬반 논쟁이 많았지만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하나의 부처에서 추진한다는 취지는 납득할만 했다. 필자 역시 출범 직후 칼럼에서 기대와 걱정을 밝히며 전력시장 개방과 배출권거래제 정상화를 성공의 필요조건으로 제시했다. 1년이 지났다. 과연 무엇이 달라졌는가? 지난 1일 기후부는 출범 1년 보도자료에서 '통합으로 인한 상승효과'를 증명했다고 자평했다.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확정,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조기 달성 계획, 전력망 접속제도 개선, 제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 수립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전기차 100만대 돌파와 히트펌프 보급 확대도 포함됐다. 모두 필요한 정책이고 일부 개선된 부분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기후부 출범 전에도 산업부와 환경부가 각각 추진하던 일이다. 김성환 장관은 지난해 출범식에서 '시장 메커니즘과 민간의 창의를 활용'한 실효적인 탈탄소 전략 추진을 약속했다. 주목할 대목이다. 탄소중립은 정부가 목표를 정하고 기업에 감축을 요구한다고 달성되는 것이 아니다. 기업은 투자할 이유가 있어야 움직이고 소비자는 저탄소 제품을 구매할 요인이 생겨야 산다. 시장에서 인센티브가 만들어지지 않으면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탈탄소에 앞장설 곳은 거의 없다. 전력시장과 배출권시장은 별개가 아니다. 전력시장에서 수급과 계통 상황을 반영한 가격이 형성되면 재생에너지와 저장장치, 수요관리 등에 민간투자가 늘어날 수 있다. 정부도 낮 시간대 산업용 전기요금을 낮추는 등 개선에 나섰다. 그러나 정부가 소매요금을 결정하고 한전이 판매를 사실상 독점하는 기본구조는 그대로다. 시장의 가격발견 기능과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본격적인 개혁은 보이지 않는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공급의 변동성을 정부와 한전만 해결하려 한다면 비용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시장가격을 통해 소비자가 전력 사용시간을 조정하고 민간사업자가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해야 한다. 배출권시장도 마찬가지다. 정부는 발전부문 유상할당 비율을 2030년 50%까지 확대하기로 했고, 배출권가격이 지난해 11월 1만원 수준에서 올해 9월 말 3만원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가격 상승 자체가 시장 정상화의 증거는 아니다. 기업이 탄소가격을 신뢰하고 장기 감축투자에 나설 수 있어야 한다. 정부가 할당량과 시장안정화 물량을 조절해 가격을 관리하는 데 머문다면 시장의 가격발견 기능은 제한된다. 여기에 저탄소 제품시장이 연결돼야 한다. 철강을 예로 들어보자. 수소환원제철에 막대한 투자를 해도 비싼 저탄소 철강을 구매할 고객이 없다면 사업은 지속되기 어렵다. 이번 K-GX 전략에 '저탄소 철강을 사용한 자동차 구매 시 인센티브'라는 구상이 포함된 것은 주목할 변화다. 생산자 설비 지원에서 최종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넓혔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일회성 구매 보조에 그치지 않고, 감축량 인증과 단계적 지원 조정을 전제로 지속 가능한 시장으로 발전시키는 일이다. 수요가 늘면 생산이 확대되고, 규모의 경제로 원가를 낮출 가능성이 커진다. 그러면 감축투자와 배출권 수급 변화가 기업의 수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만들어진다. 7일 발표한 K-GX 전략은 탄소중립과 경제성장의 동시 실현을 내세웠다. 방향은 맞다. 하지만 정부 재정 투입과 민간투자 계획을 나열하는 것만으로 시장이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전력가격, 탄소가격, 저탄소 제품가격이 연결돼 민간이 스스로 투자하고 소비할 유인을 만들어야 한다. 부처 통합의 성적표는 두 조직이 각각 하던 일의 합계가 아니라 통합하지 않았다면 만들지 못했을 새로운 가치에 있다. 기후부 통합을 성공이라고 부르기 위해서는 전력시장 개방과 배출권거래제 정상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두 조직을 합친 것은 각자 하던 일들보다 더 큰 일을 해내려고 한 것이 아닌가. 소비자가 직접 전력 공급자와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배출권 가격이 기업의 실질적인 투자 판단 기준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 통합 기후부의 목표가 돼야 한다. 그래야 저탄소 제품도 민간의 혁신도 지속될 수 있다. 전력과 배출권이라는 두 축을 개혁하지 못한다면 기후부 통합은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앤 것이 아닌 칸막이를 한 건물 안으로 옮긴 데에 불과하다. 통합으로 과연 무엇이 달라졌는가? 답변이 명쾌하게 떠오르지 않는다면 다시 분리하자는 주장이 나중에 나오더라도 기후부 역시 딱히 할 말이 없을 테다. bienns@ekn.kr

‘소방재정 빨대’ 추미애·부승찬 민주당은 경고만 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1일 '소방재정 빨대'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부승찬 의원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지사와 부 의원에게 엄중히 경고하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며 “당사자들의 무거운 성찰과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의미"라고 밝혔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17일에는 경기 부천 공장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김 소방위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서 사과드린다"고 발언해 논란을 키웠다. 부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추 지사를 옹호하면서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임에도 예산의 90% 정도를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하니까 이게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거 아니겠나"라고 말해 또다시 논란이 됐다. 다만 민주당 지도부는 윤리감찰단 회부 등 추가 절차는 하지 않기로 했다. 조 대변인은 “부 의원의 경우 윤리감찰단에서도 경고를 하겠다고 전달해 왔고, 추 지사의 경우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같은 수위로 경고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앞서 김민석 대표는 지난 19일 부 의원에 대해서만 윤리감찰단 직권조사를 지시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추 지사와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진, 교육·연구공간 조성 위해 2억5천만원 기부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전임교원 18명 전원이 교육·연구 공간 조성을 위해 2억5000만원의 발전기금을 모았다. 고려대는 지난 16일 서울 성북구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심리학부 건축기금 기부약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부는 고려대 공동 모금 캠페인 'KU Circle for Miracle'의 제22호로 등록됐다. 기부에는 심리학부 전임교원 18명 전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심리학이 뇌과학·인공지능(AI)·인지과학 등과 결합하며 융합 연구 분야로 확장됨에 따라 독립 연구 공간과 실험·실습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에 공감해 기금 조성에 뜻을 모았다. 이날 약정식에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과 신호정 대외협력처장, 최준식 심리학부장 겸 심리융합과학대학원장, 심리학부 교수진 13명이 참석했다. 최준식 심리학부장은 “심리학부는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미래 사회의 난제를 해결할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교수 18명 전원이 학생들이 더 넓은 시야로 연구하고 배울 수 있는 첨단 교육·연구 인프라를 마련하는 데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학부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 총장은 “재직 교수 전원이 한뜻으로 발전기금을 약정한 것은 후학 양성을 위한 뜻깊은 헌신이자 귀감"이라며 “교수님들이 보여주신 학부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후학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고려대 심리학부는 최근 유진그룹으로부터 10억원의 건축기금도 기부받았다. 이번 교수진의 기금 약정으로 교육·연구 환경 개선을 위한 재원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똑똑한쇼핑] 이마트,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홈플러스, 11번가, GS25, 신세계백화점, 에이블리, 롯데웰푸드

◇ 이마트 '와우샵' 본격 확대…1만원 이하 생활용품 1만2000종 개발 이마트가 초저가 생활용품 전문매장 '와우샵' 운영을 본격화한다. 식료품 중심의 대형마트 경쟁력을 비식품 분야로 확대해 고객 유입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이마트는 오는 22일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과 이마트 은평점에 각각 약 100평 규모의 와우샵을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부터 해외 직수입 생활용품 1300여종을 중심으로 와우샵을 시범 운영해 왔다. 정식 운영을 앞두고 상품 종류를 1만2000여종으로 확대했다. 매장별로 7000~8000종을 판매할 계획이다. 상품 가격은 1000~1만원으로 책정했다. 전체 개발 상품의 약 60%가 2000원 이하이며, 5000원 이하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주방용품과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문구·완구, 소형가전 등이 주요 품목이다. 해피콜 프라이팬 9종은 각각 5000원, 락앤락 신선용기는 2000원부터 판매한다. 동화약품 큐어팩터 화장품 등도 5000원 이하로 선보인다. 에어프라이어와 커피메이커, 기내용 캐리어 등 1만원 상품도 한정 판매한다. 이마트는 오는 30일 스타필드 마켓 군산점에 추가 매장을 여는 등 연내 와우샵 전문매장을 5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상품 기획력과 해외 상품 조달 역량을 집중해 가격과 품질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초저가 생활용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전점서 '슈퍼새터데이' 개최 신세계사이먼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여주·파주·부산·시흥·제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연중 최대 쇼핑 행사인 '슈퍼새터데이'를 진행한다. 신세계사이먼은 이번 행사에서 스포츠와 아웃도어, 패션, 명품 등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기존 아울렛 판매가격에서 최대 30% 추가 할인한다고 21일 밝혔다. 나이키는 전 품목을 20% 추가 할인하고 2개 이상 구매하면 할인율을 30%로 높인다. 뉴발란스와 스케쳐스는 20%, 컬럼비아 스포츠웨어도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막스마라와 브루넬로 쿠치넬리, 바버, A.P.C. 등은 20%, 폴스미스와 비비안웨스트우드 등은 10% 추가 할인한다. 스튜디오 톰보이와 빈폴, 띠어리 등 패션 브랜드도 행사에 참여한다. 점포별 특별 행사도 마련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포터리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파주·부산·시흥점에서는 스케쳐스 의류와 신발을 최대 70%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 주말에는 가족 고객을 위한 비눗방울 공연과 풍선 공연을 진행한다. 삼성카드 결제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을 선착순 증정한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가을·겨울 쇼핑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 홈플러스, 삼겹살·한우·생굴 반값 할인…가을 먹거리 행사 홈플러스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신선식품과 제철 먹거리를 할인 판매하는 '홈플 is Back'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행사 첫 이틀인 22~23일 한돈 삼겹살과 목심을 회원 대상으로 50% 할인해 100g당 1880원에 판매한다. 23~25일에는 한우 2등급 등심을 100g당 6490원에 선보인다. 상추와 시금치, 청경채, 양파, 고구마 등 채소 11종도 22~25일 회원 대상 반값에 판매한다. 남해안 생굴 200g은 4990원, 부산 간고등어는 마리당 2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가을 과일 할인도 마련했다. 감홍사과 4~7입은 1만1990원에, 단감 10개 또는 특대 크기 8개는 각각 9990원에 판매한다. 제주 밀감과 제주 타이벡밀감은 지정 카드 결제 시 5000원 할인한다. 즉석조리 식품과 가공식품도 행사 대상이다. 홈플델리 오징어링은 3990원, 특선초밥 31입은 1만8990원에 판매한다. 23~25일에는 동원 참치 묶음상품과 장류·식용유, 시리얼, 탄산음료, 생활용품 등을 대상으로 1+1 행사도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이번 행사를 위해 인기 먹거리와 생필품 4300여종의 재입고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 11번가, '그랜드십일절' 사전 행사…예약구매·할인쿠폰 제공 11번가가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연중 최대 쇼핑 행사 '2026 그랜드십일절'을 앞두고 사전 판촉에 나선다. 11번가는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인기 브랜드 상품의 예약구매와 할인쿠폰 제공 등을 중심으로 사전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예약구매 상품은 지난 5월 행사보다 확대한다. 디지털기기와 대형가전을 중심으로 식품·생활용품·패션 등 주요 분야의 브랜드 상품을 특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무료 멤버십 '11번가플러스' 신규 가입자와 최근 2개월 동안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에게는 다음달 11일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할인쿠폰을 선착순 제공한다. 4만원 이상 구매할 때 적용할 수 있다. 본행사에서는 시간대별 특가 판매와 실시간 방송, 멤버십 전용 상품 등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1번가는 오는 26일까지 행사에 참여할 판매자도 모집한다. 참여 업체에는 할인쿠폰과 상품 노출, 광고 등을 지원한다. 고광일 11번가 영업그룹장은 “사전 예약구매와 할인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앞세워 11월 쇼핑 수요를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 GS25 “호빵 매출 75.2% 증가"…'호빵맨' 협업 상품 출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기온 하락에 따른 호빵 수요 증가에 맞춰 인기 캐릭터 '호빵맨'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 GS25에 따르면 이달 15~19일 호빵 매출은 직전 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 75.2% 증가했다. GS25는 21일 '호빵맨 밤단팥호빵'과 '카레빵맨 카레호빵'을 단독 출시했다. 밤단팥호빵은 단팥에 밤 조각을 넣었고, 카레호빵은 돼지고기와 채소를 넣은 카레 소스를 사용했다. 가격은 각각 1900원이다. 22일부터는 '식빵맨 크림샌드'와 '세균맨 딥쇼콜라파이' 등 호빵맨 캐릭터를 활용한 빵 제품도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협업 상품에는 100종의 무작위 캐릭터 스티커를 넣었다. 이달 31일까지 호빵맨 호빵 묶음상품을 GS페이로 결제하면 1+1 혜택을 제공한다. 전용성 GS25 디저트팀 상품기획자는 “호빵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는 시기에 친숙한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계절별 소비 흐름을 반영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 겨울학기 모집…오승환·마크 테토 특강 신세계백화점이 신세계 아카데미 겨울학기 회원 모집을 시작하고 명사 강연과 연말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겨울학기는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 기존 회원은 21일부터, 신규 회원은 22일부터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주요 강좌로는 박성준 풍수 컨설턴트의 '운을 높이는 기술', 방송인 마크 테토의 '한국의 미', 디자이너 양태오의 '공간과 취향 이야기' 등이 있다. 과학 유튜버 이효종의 어린이 대상 강연도 마련했다.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이탈리아식 홈파티 요리를 만드는 수업, 생화 장식과 크리스마스트리 제작, 어린이 마술 공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개점 10주년을 맞은 대구신세계에서는 전 삼성 라이온즈 선수 오승환이 '도전과 선택'을 주제로 강연한다. 사찰음식 전문가 중제스님의 제철 음식 강좌와 부동산·투자 관련 특강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새해를 준비하는 교양 강좌와 연말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했다"며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에이블리·4910 'T1 월즈 유니폼' 판매…친필 사인 경품 행사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쇼핑 플랫폼 에이블리와 4910이 e스포츠 구단 T1의 '2026 월즈' 공식 유니폼을 판매한다. 에이블리는 21일 정오부터 오는 27일까지 '2026 월즈 재킷'과 '2026 월즈 저지', 팬츠, 선수 이름을 표시할 수 있는 DIY 키트 등 4종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니폼은 '언스크립티드(UNSCRIPTED)'를 주제로 흰색 바탕에 금색 장식을 적용했다. T1의 국제대회 우승 기록 6회를 상징하는 별 6개와 공식 후원사 로고도 디자인에 반영했다. 판매 기간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에이블리에서는 추첨을 통해 T1 선수단 친필 사인이 담긴 재킷과 T1 본사 견학 이용권, 쇼핑지원금을 제공한다. 4910에서도 회원을 대상으로 선수단 사인 재킷을 증정한다. 에이블리는 유니폼 4종에 '도착보장' 서비스를 적용한다. 평일 자정 전 주문하면 다음날 제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에이블리에 따르면 앞서 판매한 T1 인터내셔널 유니폼은 2시간 만에 전량 매진됐으며, 지난 4월 공동 기획한 상품은 판매 30분 만에 거래액 1억원을 넘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T1 팬들이 유니폼을 편리하게 구매하고 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롯데웰푸드, 스트레이 키즈와 '빼빼로데이' 글로벌 마케팅 롯데웰푸드가 다음달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그룹 스트레이 키즈와 함께 세계 각국에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롯데웰푸드는 글로벌 홍보대사 스트레이 키즈를 활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행사와 해외 옥외광고, 국가별 판촉 활동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표 행사는 '플레이 위드 빼빼로(PLAY WITH PEPERO)'다. 빼빼로와 함께하는 순간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는 방식이다. 응모는 내년 2월 5일까지 가능하다. 롯데웰푸드는 참가자 가운데 111명을 선정해 내년 4월 서울에서 열리는 스트레이 키즈 팬 행사 초청권을 제공한다. 1등 11명에게는 왕복 교통편과 2박 3일 숙박 혜택도 지원한다. 해외 광고도 확대한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는 4년 연속 빼빼로 광고를 선보인다. 베트남과 필리핀,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서는 현지 유통채널과 연계한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유튜브와 협력해 빼빼로 브랜드 캐릭터 등을 활용한 디지털 선물 콘텐츠도 출시한다.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유튜브가 외부 브랜드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선물 콘텐츠를 선보이는 첫 사례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빼빼로데이를 세계 소비자들이 함께 즐기는 기념일로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국도로교통공단, 자율주행 안전기술 국제협력 확대…네덜란드 주요 기관과 간담회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자율주행차의 교통안전 기술 연구와 운전능력 평가체계 구축을 추진하는 가운데 네덜란드 주요 교통·연구기관과 협력 확대에 나섰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사장 김희중)은 '2026 강릉 ITS 세계총회'를 계기로 지난 19일 강릉에서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주(PNB), 차량청(RDW), 응용과학연구기구(TNO)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희중 이사장을 비롯해 이나 아데마 노르트브라반트주 주지사, 얀티나 바우드스트라 네덜란드 차량청 대표, 차르크 틴아초이 응용과학연구기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자율주행차의 안전한 도로 운행 환경 조성과 기술 실증, 안전성 평가 방안을 공유하고 미래 교통체계의 안전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공단은 2023년 네덜란드 차량청 및 응용과학연구기구와 자율주행 분야 연구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한 이후 세미나와 상호 방문 등을 통해 교류를 이어왔다. 국내에서는 자율주행차의 교통법규 준수 여부와 운전능력 평가, 교통신호 데이터 표준화, 도로 위험상황 인지 기술 등을 중심으로 연구를 추진해 왔다. 특히 횡성군 묵계리 일원에 조성 중인 '실도로 기반 자율주행 평가·검증단지'의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직접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총 198억 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6월 착공한 평가·검증단지는 약 3만㎡ 규모로, 도심형 종합 평가트랙과 통합관제센터 등을 갖출 계획이다. 평가트랙에는 교차로와 어린이보호구역 등 실제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상황을 구현해 자율주행차의 교통법규 준수 여부와 운전능력, 위험상황 대응 능력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인근 고속주행로 및 산악도로 기반 평가시설과 연계해 급경사와 급커브, 악천후 등 다양한 도로환경에서 자율주행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공단은 지난해 3월부터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에 따른 시험운전자 안전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자율주행차 운행 시 교통안전 주의사항과 시험운전자 준수사항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올해 3월에는 자율주행차와 보행자가 혼재된 상황의 위험 분석,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에 따른 교통법규 위반 특성, 인공지능(AI) 합성데이터를 활용한 자율주행 실증체계 등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어 7월에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공동세미나를 열고 공공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자율주행 운전능력 평가체계, 시범운행지구 실증 사례, 자율주행 사고조사 및 대규모 실증사업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강릉 ITS 세계총회에서도 자율주행 주행시험장(PG)을 활용한 운전능력 평가와 교통신호 데이터 표준화, AI 기반 도로 위험상황 인지 기술 등 주요 연구 분야를 소개했다. 공단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네덜란드 기관과의 공동연구 및 기술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2023년 연구협력의향서 체결 이후 공동연구 실적과 기술 실증 성과, 향후 구체적인 사업 일정 등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한편 공단은 20일 강릉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네덜란드 공동 컨퍼런스'에도 참여했다. '미래 교통을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는 양국 주요 기관과 전문가들이 자율주행 및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정책과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이번 간담회와 공동 컨퍼런스가 양국 기관 간 협력을 한층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네덜란드 교통 관련 주요 기관과의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자율주행 교통안전 기술 발전과 안전한 미래 교통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쓰레기매립장이 숲으로…안산시화매립지의 녹색 변신

경기도, 989억원 투입해 45만㎡ 규모 경기지방정원 '새로숲' 조성 11월부터 5개 수종 300그루 식재…극복·회복·성장·기억·감성 담아 2028년 개원 목표…안산갈대습지와 연계한 생태·문화 거점 구축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한때 생활폐기물이 쌓이던 땅에 다시 나무가 뿌리를 내린다. 쓰레기를 묻었던 공간이 시민들이 꽃과 나무 사이를 거닐며 휴식하는 정원으로 바뀐다. 경기도가 안산시화매립지를 생태·문화 공간으로 되살리는 경기지방정원 '새로숲' 조성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경기도는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일원에 조성 중인 새로숲에 오는 11월부터 수목 식재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새로숲은 과거 생활폐기물 매립지를 새로운 숲과 정원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989억원을 투입해 약 45만㎡ 규모로 조성하며, 지난해 7월 공사에 착수해 2028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의 특징은 기존 녹지를 정비하는 일반적인 정원 조성과 다르다는 점이다. 오랜 기간 폐기물이 매립됐던 땅에 직접 나무를 심고, 시간이 흐르면서 숲이 성장하도록 설계했다. 경기도는 우선 식재가 가능한 일부 구역에 약 300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대표 수종은 양버즘나무와 아까시나무, 루브룸단풍나무, 느티나무, 계수나무 등 다섯 종류다. 각 나무에는 매립지의 과거와 정원의 미래를 연결하는 상징을 부여했다. 양버즘나무는 '극복', 아까시나무는 '회복', 루브룸단풍나무는 '성장', 느티나무는 '기억', 계수나무는 '감성'을 뜻한다. 특히 과거 쓰레기선별장 시절부터 자리를 지켜온 느티나무는 이곳의 역사를 간직한 '기억의 나무'로 활용된다. 매립지였다는 사실을 지우기보다 그 흔적을 정원의 이야기로 남기겠다는 의미다. 아까시나무는 척박한 토양을 개선하는 특성을 살려 훼손된 땅의 회복을 상징한다. 가을이면 낙엽에서 달콤한 향이 나는 계수나무는 방문객에게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하는 감성적 요소로 활용된다. 새로숲은 단순한 공원 조성을 넘어 훼손된 도시 공간을 녹색자산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나무가 자라면서 녹지 면적이 확대되면 이산화탄소 흡수와 미세먼지 저감 등 도시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접한 안산갈대습지와의 연계도 추진한다. 정원과 습지를 하나의 녹색 공간으로 연결해 시민들이 자연을 관찰하고 휴식할 수 있는 생태·문화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다만 매립지의 생태적 복원은 나무를 심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토양과 배수 여건에 맞는 수종 관리, 식재 이후의 생육 상태 점검, 장기적인 유지관리 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 개원 이후에도 숲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경기도는 이번 가을 식재를 시작으로 나무를 심는 구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태선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과거 쓰레기매립장이었던 새로숲이 자연의 생명력을 되찾고 도민 모두가 누리는 녹색자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숲의 변화는 단기간에 완성되지 않는다. 나무가 뿌리내리고 가지를 뻗는 시간만큼 정원도 성장한다. 폐기물을 묻었던 땅이 미래 세대를 위한 숲으로 바뀌는 과정 자체가 새로운 도시재생의 이야기가 될 전망이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책 한 권의 즐거움이 천 권의 습관으로…경기도, 어린이 독서문화 바꾼다

15개 시군 20개 공공도서관 참여…연령별 추천도서 꾸러미 제공 스탬프·독서기록·완주 인증으로 성취감 높여…놀이처럼 책 읽기 독서량 경쟁보다 꾸준한 독서 경험 중시…평생 독서습관 형성 지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어린이에게 책 천 권은 얼마나 먼 거리일까. 처음에는 까마득한 숫자지만 하루하루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수십 권, 수백 권의 이야기가 쌓인다. 경기도가 어린이들에게 책 읽기를 숙제가 아닌 즐거운 도전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 공공도서관과 함께 '어린이 천 권 읽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15개 시군 20개 공공도서관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다양한 분야의 책을 꾸준히 접하면서 독서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경험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핵심은 아이들이 책을 쉽게 선택하고 지속적으로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 참여 도서관들은 연령과 발달 단계에 맞춰 추천 도서를 선정하고, 여러 권을 묶은 책 꾸러미 형태로 대출한다. 어린이가 어떤 책부터 읽어야 할지 고민하는 부담을 줄이고 자연스럽게 새로운 분야의 책을 접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책을 읽은 뒤에는 독서 기록을 남기거나 단계별 인증에 참여할 수 있다. 목표를 작은 단위로 나눠 달성하도록 함으로써 천 권이라는 숫자가 부담이 아닌 도전의 과정이 되도록 했다. 도서관별 운영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용인시 동백도서관은 '천권로드(ROAD)'를 운영한다. 연령별 추천도서 꾸러미를 제공하고 책을 읽을 때마다 스탬프를 모으도록 해 독서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과천시 문원도서관은 '천권 읽기 도전자' 프로그램을 통해 목표를 완주한 어린이에게 인증서를 발급한다. 책 읽기의 결과를 인정받는 경험이 다음 독서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것이다. 화성시 봉담와우·송산·서연이음터도서관을 비롯해 부천, 평택, 안양, 시흥, 김포, 양주, 군포, 구리, 포천, 의왕, 동두천, 가평 등에서도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주목할 부분은 독서량보다 독서 경험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이다. 천 권이라는 목표는 참여를 이끄는 장치일 뿐, 궁극적인 목적은 어린이가 스스로 책을 찾고 읽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데 있다. 어린 시절의 독서 경험이 의무감이나 경쟁으로만 남으면 책과 멀어질 수 있다. 반대로 자신의 속도에 맞춰 책을 고르고 이야기를 즐기며 작은 목표를 달성한다면 독서는 일상적인 활동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진다. 이를 위해서는 완독 권수뿐 아니라 아이들의 흥미와 독서 수준을 세심하게 살피는 운영이 중요하다. 부모의 독서 지도 부담을 줄이고 도서관이 지속적으로 새로운 책을 소개하는 역할도 필요하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천 권이라는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어린이들이 한 권 한 권 책을 읽으며 느끼는 즐거움과 성취감"이라며 “아이들이 책과 함께 성장하고 평생 독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별 참여 방법과 세부 운영 내용은 각 시군 공공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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