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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전기요금제 공감대 확대…유권자 63.5% 찬성

지역별 전력자립률에 따라 전기요금을 다르게 적용하는 지역별 전기요금제에 대해 유권자 63.5%가 동의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력자립률이 낮은 수도권 지역에서도 절반 이상 유권자가 지역별 요금제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녹색전환연구소·더가능연구소·로컬에너지랩으로 구성된 '기후정치바람'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유권자 1만7865명을 대상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기후위기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서 광역시도별 전력 소비 대비 생산 비율이 높은 지역은 요금을 낮추고, 반대로 전력 생산이 적은 지역은 요금을 높이는 방안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63.5%가 찬성했고 18.1%가 반대했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18.4%였다. 전기요금 차등화에 대한 찬성 비율은 원전이 밀집한 부산에서 69.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 시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에서도 찬성 비율이 59.7%에 달했다. 경기도는 62.8%, 인천은 64.0%로 수도권 주민들도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이 수도권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송전망 확충 과정에서 지역 반대가 거센 만큼 문제 개선의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송전탑 설치 갈등과 관련해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를 전력이 풍부한 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53.5%였다. 반면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은 21.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5.5%로 집계됐다. 유권자들은 기후위기 대응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유권자의 절반 이상은 기후위기 대응 관련 공약에 따라 투표 대상을 결정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3.5%는 '평소의 정치적 견해와 다르더라도 투표를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공약과 관계없이 지지하던 정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2.4%,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3.0%였다. 에너지 전환 문제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노후 원전 수명 연장에 대해 긍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광역단체장의 에너지 공약 중 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한 선호도는 64.5%로 가장 높았고, 원전은 33.1%, 화석연료는 23.6%로 나타났다. 정부가 노후 원전의 수명을 연장하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는 54.9%가 찬성했고 26.1%가 반대했다. 다만 거주지 인근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해서는 반대가 46.7%, 찬성은 38.5%로 나타났다. 정부의 2040년까지 석탄발전소를 폐지하겠다는 목표에 대해서는 72.2%가 찬성했다. 이는 새로운 광역자치단체장에게 화력발전 중심의 에너지 구조를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길 바라는 여론으로 해석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로컬에너지랩이 여론조사기관 메타보이스와 피앰아이에 의뢰해 이메일로 설문 링크를 발송한 뒤 응답을 듣는 방식으로 지난달 2∼23일 이뤄졌다. 응답률은 3.1%,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0.7%포인트(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수은, ‘해저케이블 제2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4500억 통큰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대한전선이 충남 당진에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제2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총 45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대한전선 당진 2공장은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조성 △본격화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국가 간 전력망 연계에 필수적인 HVDC 해저케이블 등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산업통상부는 지난해부터 해저케이블을 국가핵심자원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특히 HVDC 해저케이블은 '에너지 고속도로'로 불리는 국가 핵심 전력망부터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에도 필수적인 기반 시설로 꼽힌다. 수은은 최근 도입한 'AX(AI 전환) 특별프로그램'을 활용해 관련 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수은은 전력망 인프라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국내에 구축함으로써 대외 의존도 완화와 에너지 안보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다. 이번 지원은 국가핵심자원인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의 국내 생산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수출금융 2000억원과 '공급망안정화기금' 2500억원을 결합해 'K-파이낸스 패키지'를 이뤄낸 사례다. K-파이낸스 패키지는 수은의 금융수단(수출금융, 공급망안정화기금, 개발금융 등)을 모두 활용해 우리 기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패키지다. 아울러 이번 정책 자금 지원은 해외 대신 국내에 공장을 신설하는 국내 복귀기업(유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성격도 띠고 있다. 이를 통해 당진 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과 관련 전후방 산업 활성화 등 지역 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은 관계자는 “HVDC 해저케이블은 국가 핵심 전력망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구축의 핵심 요소인 만큼, 이번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의 기술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은은 핵심기술 보유 기업의 국내 복귀를 지원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공급망안정화기금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생선회보다 집값이 싸다?”…이상한 韓 물가지수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정부는 물가 안정을 핵심 국정 과제로 내세워 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설탕·밀가루·계란 등 생활 필수품 담합을 단속했고 설탕업계에는 4000억원대 과징금이 부과됐다. 국세청도 물가 불안을 키운 기업 탈세를 적발했다. 그 결과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2.1%로 낮아졌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겉으로 보면 물가 관리가 일정 부분 효과를 낸 셈이다. 그러나 서울 시민의 체감은 전혀 다르다. 장바구니 부담도 여전하지만 무엇보다 주거비가 삶을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중소형 아파트 평균 가격은 이미 18억원을 넘어섰다. 영끌로 집을 산 가구는 원리금 상환에 허덕이고, 세입자는 월세 인상 통보에 한숨을 쉰다. 이렇게 집값이 올랐는데도 물가지수는 비교적 조용하다. 한국은행은 향후 물가 흐름이 중동 정세에 따른 국제유가 움직임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괴리는 한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구조에서 비롯된다. 한국 CPI에는 전세와 월세 같은 임차비용만 포함되고 집값은 빠져 있다. 내 집에 살면서 발생하는 비용, 이른바 '자가 주거비'가 통계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집값이 아무리 뛰어도 물가지수에는 나타나지 않는 구조다. 주거비 비중도 현실과 거리가 멀다. '생선회보다 낮은 집값 비중'이라는 말은 한국 물가 통계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전세와 월세를 합친 주거비 비중은 약 10% 수준이다. 그런데 같은 지수 안에서 생선회 외식 항목의 비중은 10.3에 달한다. 통계만 보면 한 달 생활비에서 집세보다 생선회가 더 큰 지출처럼 보인다. 물론 실제 삶은 그렇지 않다. 많은 가구가 소득의 30~40%를 주거비로 쓰고 있다. 월급의 절반 가까이를 월세나 대출 이자로 내는 현실에서 집값보다 외식 메뉴의 비중이 더 크게 잡혀 있는 통계는 시민들의 체감과 괴리가 클 수밖에 없다. 다른 나라들은 이미 다른 선택을 했다. 미국은 '자가주거비(OER)'라는 개념을 도입해 집을 빌린다면 얼마의 임대료를 낼지를 추정해 CPI에 반영한다. 그 결과 미국 물가지수에서 주거비 비중은 약 44%에 이른다. 유럽연합도 올해부터 자가 주거비를 물가지수에 포함하기 시작했다. 한국도 더 늦출 수 없다. 집값이 통계 밖에 있는 한 물가는 실제보다 낮게 보일 수밖에 없고 정책 판단도 왜곡될 수 있다.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부터 정부의 민생 정책까지 잘못된 신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6월 물가대책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켜 집값과 전·월세 상승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했지만, 지금까지도 감감무소식이다. 그래서 다시 묻고 싶다. 집값을 물가로 볼 것인지, 언제 답을 내놓을 것인가. 김하나 기자 uno@ekn.kr

삼성 18개 계열사, 10일부터 올해 상반기 공채 접수

삼성은 국내 투자 확대 노력을 지속하면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들에게 양질의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3월 10일부터 올해 상반기 공채 절차를 진행한다. 9일 삼성에 따르면 공채에 나선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중공업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웰스토리 등 18곳이다. 공채 지원자들은 10일부터 17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채용절차는 △3월 직무적합성 평가 △4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5월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SW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치르며, 디자인 직군 지원자들도 GSAT를 치르지 않고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SR 통합 맡은 김태승 코레일 사장 ‘속도전’ 속 ‘답정너’ 우려도

김태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신임 사장이 지난 3일 취임했다. 김 사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KTX·SRT 교차운행과 함께 본격화된 KTX-SR 통합을 달성해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짊어졌다. 대표적인 공공 서비스 통합론자인 김 사장이 KTX를 이끌게 되면서 철도교통 일원화가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선 KTX-SRT 교차운행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통합을 기정사실화하는 부분에 있어선 좀 더 다각적인 검토와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9일 관가 취재 등을 종합하면 김 사장은 인하대학교 물류전문대학원 교수로 이번 코레일 신임 사장 후보 중 유일한 학자 출신이다. 재정경제부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한 신임 사장 후보에는 정희윤 전 인천교통공사 사장과 이정원 전 서울메트로 사장이 올랐지만, 조직의 외부인으로서 강한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김 사장이 최종 선정됐다는 전언이다. 서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김 사장은 국토연구원과 한국교통연구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교통물류연구소를 거쳐 경기개발연구원 부원장을 지냈다. 인천시 물류연구회 회장을 역임했고, 코레일의 외부 자문기구인 철도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특히 그는 학계에서 통합찬성론자로 불린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산업 구조평가 연구용역' 책임자를 맡았다. 이 연구는 코레일과 SR 분리 이후 공공성이 저해됐음을 확인하는 내용으로 철도통합을 검토한 용역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정부 오영식 사장 시절에도 철도 통합 논의가 나왔지만 오송역 단전 사고, 강릉선 KTX 탈선 사고 등 안전 관리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사퇴 수순을 밟으며 추진 동력이 상실된 바 있다. 이번에 김 사장이 코레일 신임 수장으로 선임된 것을 놓고 관가에선 이재명 정부가 과거 정권의 실책을 교훈삼아 대표적인 철도 서비스 통합론자인 김 사장을 중심축으로 놓고 KTX-SR 통합을 '속도전'으로 밀어붙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실제로 김 사장은 이달 3일 취임과 동시에 첫 일성으로 SR과 통합을 공사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범정부 차원에서 철도 서비스 통합을 주요 아젠다로 설정한만큼 김 사장의 인선은 국정 목표 달성에 최우선 CEO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만 이미 정부가 '통합'이라는 답을 정해놓고 관련 절차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김 사장이 KTX-SR 교차운행 평가 결과를 냉정하게 판단하기는 다소 힘들지 않겠냐는 지적도 있다. 결국 양 철도 공공기관 통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철도 교통 이용자들의 평가다. 우선 이용자 만족도가 증가했는지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코레일은 현행 주말 1일 기준 28만1768석인 좌석수가 통합 운영 이후로 1만6680석 증가한다고 추산한 바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도 코레일이 제시한 수치가 일선에서 이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지 서비스 수준으로 도달 했는지 여부는 좀 더 명확한 검증이 필요하다. 양사 통합으로 절감되는 연간 비용 추산액 약 400억원도 실제로 도달 가능한 숫자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는 “통합을 할 때 예상했던 수치가 확정이 됐는가를 1년 지켜보고 평가를 해서 검증을 하는 것이 통합의 원칙"이라며 “지금이라도 공정한 평가단을 꾸려서 6개월 또는 1년 기간을 정해 교차 운행 후 효과를 검증한 다음 통합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서비스 질 향상이나 요금이 절약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때 전문가 집단과 노조 모두 통합의 근거를 가지고 절차 진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삼성SDI, ‘피지컬 AI용’ 전고체 배터리 최초 공개

삼성SDI가 파우치형 전고체 배터리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에 적극 대응한다. 삼성SDI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용으로 개발 중인 파우치형 전고체 배터리의 샘플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SDI는 'AI의 상상, 배터리가 현실로(AI thinks, Battery enables)'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로봇의 경우 특성상 배터리 탑재 공간이 제한적이어서 크기가 작으면서도 에너지 밀도가 높고 사용시간이 긴 배터리 사양이 요구된다. 또 로봇이 움직일 때마다 순간적으로 전력 피크가 발생하기 때문에 출력 성능도 요구된다. 삼성SDI는 이런 피지컬 AI용으로 높은 안전성과 출력을 충족하는 전고체 배터리를 제시하는 동시에 경량화를 위해 파우치형도 개발 중이다. 그동안 전기차용으로 각형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온 삼성SDI는 폼팩터 다변화를 통해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각종 로봇, 항공시스템, 차세대 웨어러블 등 보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AI 시대의 모든 가능성을 삼성SDI의 배터리 기술로 완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오랜 시간 축적해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AI 시대에 걸맞는 고품질 배터리 솔루션을 제시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에서 삼성SDI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솔루션을 비롯해 AI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무정전 전원장치(UPS) 및 배터리 백업 유닛(BBU) 등에 탑재되는 초고출력 배터리를 선보인다. 전시 부스의 메인 공간은 실제 IT 기업의 데이터센터를 그대로 옮겨 놓은 모습으로 꾸며진다. 중앙에는 데이터센터 안에 설치된 UPS 모형을 구현했는데, 삼성SDI의 UPS용 배터리 'U8A1'이 탑재돼 있다. U8A1은 고유의 각형 배터리 폼팩터에 리튬망간산화물(LMO) 소재를 적용해 고출력 성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제품이다. AI 데이터센터 전용 제품으로 고에너지 밀도를 구현함으로써 기존 제품 대비 공간 효율을 33% 높여 적은 수의 배터리로도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UPS존 뒤편 BBU 존에서는 BBU용 고출력 배터리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데이터센터 내 서버 안에 설치되는 BBU는 정전이 발생했을 때 전력을 빠르게 공급해 데이터가 소실되지 않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삼성SDI는 하이니켈 NCA 양극재와 SCN 음극재를 사용해 고출력을 구현한 고용량 원통형 배터리를 BBU용으로 공급한다. 최신 설계 기술로 하부에도 벤트(Vent)를 탑재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발열을 낮춰 장수명을 구현했다. UPS·BBU존 왼편으로는 AI 시대에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전력 운영을 위해 필수적인 ESS 통합 솔루션인 삼성배터리박스(SBB)의 풀 라인업이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20피트(ft) 컨테이너 안에 수 만개의 하이니켈 NCA 각형 배터리셀이 가득 차 있는 SBB 1.5의 내부를 볼 수 있으며, 차별화된 ESS 안전 기술인 모듈 내장형 직분사(Enhanced Direct Injection, EDI) 시스템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SDI는 각형 배터리의 차별화된 성능과 안전성 기술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특히 올해 '인터배터리 어워즈' 수상작인 '700Wh/L 고에너지 각형 배터리' 등을 전시힌다. 이 제품은 각형 배터리 기준 최고 수준인 700Wh/L의 에너지 밀도를 구현했다. 단일 충전으로 800km 주행이 가능하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데상트 ‘델타프로 EXP V3’, 고양특례시 하프마라톤 하프·10km 남녀 부문 우승

글로벌 퍼포먼스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DESCENTE)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고양특례시 하프마라톤'에서 하프·10km 남녀 전 부문을 석권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전날 열린 대회는 데상트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가운데, 하프코스, 10km, 5km 등 총 3개 종목에 약 1만5000여 명의 러너가 참가하며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봄 러닝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대회로 자리 잡은 이번 행사에는 기록에 도전하는 러너부터 러닝을 즐기는 일반 참가자까지 다양한 러너들이 참여해 활기찬 러닝 문화를 형성했다. 데상트는 대회 당일 러너들의 완주를 응원하는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대회 완주자에게 꽃과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며 러너들의 도전과 성취를 축하하는 시간을 마련했고, 러닝 문화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데상트의 최상위 레이싱화 '델타프로 EXP V3(DELTAPRO EXP V3)'를 착용한 마스터스 러너들이 하프코스와 10km 남녀 부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브랜드 측은, 지난해 JTBC 서울마라톤에서 브랜드 애슬릿 리틀 닉 킷툰두(Little Nick Kiptundo)가 델타프로 EXP V3를 착용하고 우승한 데 이어 실제 레이스 현장에서 제품의 기술력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데상트의 최상위 레이싱화 '델타프로 EXP V3'는 추진력을 높이기 위한 듀얼 포크 플레이트(Dual Fork Plate) 구조를 적용해 러너의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레이스 후반까지 안정적인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핵심 미드솔 소재인 PEBA 폼을 적용해 가벼운 무게와 쿠셔닝, 반발력을 함께 고려했다. 여기에 추진력을 고려한 미드솔 각도 설계를 더해 자연스러운 발의 전환을 유도하며 효율적인 러닝을 지원한다. 아울러 통기성이 우수한 경량 어퍼를 적용해 장시간 레이스에서도 쾌적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데상트 최호준 부사장은 “봄 러닝 시즌을 맞아 많은 러너들과 함께하는 마라톤 대회를 공식 후원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러너들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갖춘 제품 개발과 함께 국내 러닝 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李대통령 “석유 최고가격제 과감히 시행”

이재명 대통령은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경제 충격 가능성에 대비해 9일 “정부는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비상한 각오로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각 부처에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중동 상황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중동 지역 위기가 심화되면서 글로벌 무역과 중동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상당한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에너지 수급 안정 대책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략적 협력 국가들과 공조해서 호르무즈 해협을 경유하지 않는 대체 공급선을 신속하게 발굴해야 한다"며 “정유사와 주유소의 담합, 매점매석, 사재기 등 불법 행위는 철저하게 단속하고, 위반 시 부당 이익의 몇 배에 해당하는 엄정한 제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석유 제품 가격 안정을 위한 최고가격제 도입 필요성도 다시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과도하게 인상된 석유 제품에 대해서는 최고가격제를 신속하게 도입하고 과감하게 시행해야 한다"며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물가 부담이 서민들에게 가장 먼저, 또 가장 크게 돌아간다는 점에서 세심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금융시장 조치와 관련해서는 “필요한 경우에는 100조원 규모로 마련되어 있는 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정부와 중앙은행 차원의 추가 조치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시장 환경을 악용해서 부당 이익을 취하려는 세력에 대해서는 엄단해야 한다"며 “이번 상황을 계기로 우리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을 위한 개혁 과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청와대 참모진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외교부·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부·기후에너지부 등 관련 부처 장관들이 참석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크리스챤 디올, 화이트데이 맞이 아이코닉 향수·뷰티 기프트 선봬

크리스챤 디올 뷰티는 화이트데이를 비롯해 입학, 새학기 시즌을 맞아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마음과 봄의 설렘을 전할 수 있는 디올 하우스의 아이코닉 향수 & 뷰티 기프트 셀렉션을 선보인다고 9일 전했다. 이번 기프트 셀렉션은 산뜻한 향과 화사한 컬러, 촉촉한 케어를 더해 새로운 시작을 기분 좋게 완성할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됐다. 먼저 향수 기프트로 No.1 여성 향수*이자 디올 하우스의 시그니처 향수인 '미스 디올 블루밍 부케 오 드 뚜왈렛'을 제안한다. 수천 송이의 꽃으로 수놓은 드레스를 연상시키는 부드럽고 우아한 스파클링 플로럴 노트가 특징이며, 가볍고 산뜻한 향으로 데일리 향수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제품이다.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봄의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향이 특징이다. 메이크업 기프트로는 자연스럽고 생기 있는 립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는 자몽 핑크 컬러의 하이드레이팅 립밤 'NEW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 #056 팜플무스(자몽 핑크)'가 포함됐다.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는 디올 하우스의 대표 메이크업 아이템 중 하나로, 특히 해당 컬러는 한국 팀의 제안으로 탄생한 K-SHADE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제품은 오는 14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단독 판매되며 이후 디올 뷰티 온·오프라인 공식 판매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킨케어 기프트로는 디올 하우스의 에센셜 뷰티 아이템 '디올 르 밤'을 제안한다. 피부 타입과 성별, 나이에 관계없이 건조함이 느껴지는 부위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보습 제품으로, 피부에 가볍게 스며들어 보습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한 손에 담기는 컴팩트한 디자인과 그레이 톤의 디올 오블리크 패턴이 적용된 패키지가 특징이다. 이번 기프트 셀렉션은 크리스챤 디올이 실제로 애용했던 문구인 “Je vous adore(쥬 브 쟈도르, '당신을 사랑해요')"와 핑크 하트 모티프를 활용한 스페셜 아트 오브 기프팅으로 구성됐다. 디올 뷰티 온라인 부티크와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구매할 경우 이름이나 기념일, 짧은 문구를 보틀에 각인할 수 있어 개인 맞춤형 기프트 제작도 가능하다. 크리스챤 디올 뷰티가 제안하는 '화이트데이 기프트 셀렉션'은 전국 백화점 크리스챤 디올 뷰티 매장과 디올 뷰티 부티크 등 69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롯데온(LOTTE ON), 쓱닷컴 등 온라인 몰,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디올 뷰티 온라인 부티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장만식 기자 plan@ekn.kr

와일드무어X헬리녹스 ‘필드 위스키 컵’ 공개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의 고숙성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와일드무어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Helinox)'와 협업해 제작한 '와일드무어X헬리녹스 필드 위스키 컵'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스코틀랜드의 거친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와일드무어의 브랜드 정체성을 바탕으로 위스키를 즐기는 공간을 실내에서 야외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야외 활동 환경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을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한다는 취지다. '와일드무어X헬리녹스 필드 위스키 컵'은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과 보온성이 우수하며, 캠핑과 하이킹 등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위스키 1잔에 맞춘 50ml 용량으로 제작됐으며, 세척이 쉬워 관리가 편리하다. 또한 이동이 잦은 야외 환경을 고려해 콤팩트한 형태로 휴대성을 강화했다. 여기에 헬리녹스 특유의 미니멀한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내고 기능 중심으로 제작해 깔끔한 디자인과 사용성을 동시에 갖췄다. 필드 위스키 컵은 총 1,000개 한정 수량으로 제작됐으며, 3월 9일 오후 6시부터 주류 플랫폼 '데일리샷'에서 '와일드무어 23년 다크 무어랜드'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증정될 예정이다. 김정훈 와일드무어 브랜드 매니저는 “이번 협업은 스코틀랜드의 거친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와일드무어의 브랜드 정체성을 소비자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경험으로 확장하기 위해 기획됐다"라며, “앞으로도 와일드무어의 감성을 향과 풍미에 국한하지 않고 위스키를 즐기는 공간과 방식에까지 넓힐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협업의 주력 제품인 '와일드무어 23년 다크 무어랜드(Dark Moorland)'는 하이랜드 및 스페이사이드 몰트와 로우랜드 그레인을 조화롭게 블렌딩한 위스키다. 아메리칸 및 유러피안 오크 캐스크에서 숙성 후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Oloroso Sherry Cask)에서 피니시 과정을 거쳤다. 깊은 바닐라 향과 부드러운 셰리 스파이스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며, 스코틀랜드의 광활한 황무지를 연상시키는 깊은 잔향이 특징이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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