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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기업용 에이전틱 AI ‘에이엑스씽크 클로’ 출시

LG CNS가 데스크톱 PC와 서버를 연계해 사용자의 말을 듣고 업무를 알아서 처리하는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에이엑스씽크 클로(a:xink Claw)'로 기업 업무 자동화 시장을 공략한다. LG CNS는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에서 '에이엑스씽크 라이즈' 행사를 열고 클로 출시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클로는 자연어 명령만으로 사용자 PC 안에서 메일과 전사자원관리(ERP), 데이터베이스, 문서, 사내 업무 시스템을 분석하고 필요한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데스크톱 에이전틱 AI다. 사용자 PC에서 일하는 AI와 서버에서 일하는 AI를 결합해 판단과 실행 모두 AI가 담당하는 것이 클로의 핵심이다. 클로가 사용자 PC와 업무 시스템을 돌아다니며 작업을 수행하고, 서버에 탑재된 에이전트인 '에이엑스씽크 웍스(a:xink Worx)'가 사용자 요청의 맥락을 이해하고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 지원, 프로세스 관리를 담당한다. 보안성 측면에서는 AI가 수행한 작업을 확인·관리하는 보안 체계와 사내 정보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는 기능을 내장했다. LG CNS는 자체 검증 결과 클로를 활용해 반복 업무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프로젝트 운영 보고서 작성의 경우 데이터 수집·정리와 표·차트 생성, 분석 코멘트 작성, 검토·발송에 이르는 전 과정을 에이전틱 AI가 자동 처리해 기존 180분 걸리던 작업 시간을 10분으로 92% 단축할 수 있었다. LG CNS는 에이전틱 AI 기반의 IT 서비스 운영 플랫폼 '에이엑스씽크 IT 서비스 매니저'도 출시할 예정이다. IT 서비스 매니저는 기업 IT 서비스 운영 현장에서 일어나는 서비스 요청, 장애 대응, 운영 보고, 매뉴얼 관리 등 일상적인 업무를 AI로 자동화하는 플랫폼이다. 기업마다 다른 운영 프로세스를 코딩 없이 자연어 명령만으로 바꿀 수 있다. 이를 토대로 LG CNS 에이엑스씽크는 △업무 포털·그룹웨어 웍스(Worx) △AI 통·번역 트랜스레이터 △모바일 오피스 웍스엠(Worx M) △공간 이용 모바일 슈퍼앱 커넥트온(Connect ON) △기기 관리·제어 디바이스(Device) △회의 관리·지원 밋 업(Meet Up) △출입·보안 패스(Pass) △문서 작성 어시스턴트 닥(Doc) △지능형 챗봇 서비스 (Chat) 등 11개 모듈 기반의 풀스택 라인업으로 확장됐다. 향후 LG CNS는 기업의 업무 환경 통합용자과 PC·사내 시스템 자동화, 트랜스레이터를 활용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까지 지원해 기업 업무 전반을 하나의 에이전틱 AI 워크플레이스 플랫폼으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찬 LG CNS 디지털AX사업담당(상무)은 “에이엑스씽크 클로와 에이엑스씽크 IT 서비스 매니저는 챗봇이 답변을 주는 단계를 넘어, 내 PC와 사내 업무 시스템에 직접 연결돼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차세대 기업용 AI"라며 “기업이 안심하고 AI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속 발전시키고,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박형준, 임기 나흘 앞두고 퇴임…부산시정 이끈 5년 마침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임기를 나흘 남겨두고 시장직에서 물러난다. 부산시는 12일 박 시장이 오는 26일 공식 퇴임한다고 밝혔다. 법정 임기는 30일까지지만 남은 기간은 연가를 사용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 측이 집무실을 정비하고 시정 인수 작업을 준비할 시간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보궐선거로 부산시장에 오른 박 시장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5년 가까이 부산시정을 이끌었다. 가덕도신공항 추진, 산업은행 부산 이전, 2030세계박람회 유치전, 15분 도시 정책 등 굵직한 현안을 주도했지만 지난 6·3 지방선거에서는 3선 도전에 실패하며 시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박 시장의 퇴임은 단순한 자리 이동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부산시청은 이미 차기 시정을 준비하는 분위기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내달 1일 취임하는 전재수 당선인을 중심으로 민선 9기 체제의 밑그림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관심은 조직개편과 인사다. 전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부산의 해양 기능을 강화하고 북극항로 추진본부 설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에 따라 해양 분야 조직 확대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박형준 시정의 대표 정책으로 꼽히는 15분 도시와 디자인 정책,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 관련 조직은 조정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인사 폭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국장급 간부들의 퇴직이 잇따른다. 다음 달 정기인사에서만 국장급 4명이 퇴직하고 내년 초까지 3급 이상 간부 10여 명이 공직을 떠난다. 새 시장 취임 직후 단행될 첫 인사는 민선 9기 시정 철학을 보여주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역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다시 뛰는 부산 위원회'라는 이름의 인수위는 지난 10일부터 20일간 활동하며 민생 현안과 미래 성장 전략을 점검한다. 위원장은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맡았고, 부위원장에는 신영란 한국해양대 글로벌물류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특히 인수위는 청년과 여성 참여를 대폭 늘린 점이 눈길을 끈다. 위원 20명 중 20~40대가 40%를 차지하며 부산대 학생도 참여한다. 시민소통특위에는 언론계와 시민사회, 정치권 인사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퍼시피코에너지, 하나은행·하나증권과 3.2GW 해상풍력 추진

미국에 본사를 둔 재생에너지 기업 퍼시피코에너지 코리아가 국내 금융 기관인 하나은행·하나증권과 해상풍력 발전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퍼시피코에너지는 3.2기가와트(GW) 규모의 진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클러스터의 개발·건설· 운영에 필요한 재원조달과 해상풍력 상생 금융 모델 개발을 위해 국내 대표 금융기관인 하나은행·하나증권과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라 퍼시피코에너지와 하나은행·하나증권은 퍼시피코에너지 코리아가 전남 진도에서 개발 중인 3.2GW 해상풍력 발전단지 클러스터의 개발·건설·운영 전 과정에 필요한 금융 솔루션과 재원조달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게 된다. 세 회사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금융자문·투자유치 등 금융 분야에서, 그리고 국내 해상풍력 산업 및 공급망 활성화를 위한 상생 금융 모델 개발과 산업 생태계 육성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클러스터가 위치한 진도군 및 전라남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최승호 퍼시피코에너지 코리아 대표는 “GW급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공급망뿐 아니라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금융 파트너십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퍼시피코에너지 코리아가 하나은행·하나증권과 맺은 이번 협력은 국내 금융기관과 미국계 해상풍력 개발사가 함께 한국 해상풍력 산업의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최초의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양이원영, 한수원 비상임이사 지원 철회…한전기술 감사 공모 집중

양이원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비상임이사 지원을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양이 전 의원은 최근 한수원 비상임이사 공모 지원을 취소했다. 양이 전 의원은 한수원 비상임이사직에 지원한 데 이어 지난달 한국전력기술 상임감사 공모에도 참여한 상태로, 남은 한전기술 감사 선임 절차에 집중하기 위해 지원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수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4월 비상임이사 2명 선임을 위한 공모를 실시했으며, 최근 후보자 10명을 추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양이 전 의원이 후보군에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원전 업계와 노동조합은 탈원전 정책을 주도적으로 주장해 온 인사가 국내 최대 원전 운영사인 한수원의 이사회에 참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반발했다. 한수원 노조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게 내용증명을 보내고 법령 위반 여부 검토와 함께 형사고발을 포함한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정치권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평생 원전 퇴출에 앞장서 온 인사가 한수원 비상임이사로 진입하는 것은 상법상 충실 의무와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심각한 이해상충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역시 “원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한수원 이사회에 탈원전 인사를 앉히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양이 전 의원은 업계와 정치권의 반발 때문에 지원을 취소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주말 날씨] 전국 30도 안팎 초여름 더위…일요일 소나기 ‘주의’

주말에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낮 기온이 30℃ 안팎까지 오르며 초여름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일요일에는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2일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오는 13일 토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거나 구름이 많겠다. 최저기온은 13~20℃(도), 최고기온은 26~32℃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 안팎까지 오르며 다소 덥겠고, 강수 예보는 없어 야외 활동에는 무리가 없겠다. 일요일인 14일에는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대기 불안정의 영향으로 전국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최저기온은 15~20℃, 최고기온은 25~31℃로 예보됐다. 14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동부와 강원내륙, 충북, 대전·세종·충남내륙, 전북동부, 전남동부내륙, 경북서부내륙, 경남서부내륙 등에서 5~30㎜ 수준이다. 제주도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 비가 내리겠고,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지커 ‘7X’, 사전계약 엿새 만에 500대 돌파…상위 트림 비중 90%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7X'가 사전계약 시작 엿새 만에 500대 이상의 계약 물량을 확보하며 한국 시장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특히 계약 고객 대부분이 6000만원대 이상의 상위 트림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시장에서 추진하는 프리미엄 전략이 통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커 7X의 사전계약 물량은 지난 10일 기준 5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커는 지난 5일부터 국내 첫 판매 모델인 7X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시장에 처음 진출한 브랜드라는 점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커는 중국 브랜드인 데다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아직 생소한 신생 브랜드에 가깝다. 여기에 7X의 판매 가격이 5299만~6999만원으로 결코 낮지 않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 진출한 BYD와 비교하기도 한다. BYD의 아토3는 사전계약 개시 일주일 만에 1000대를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했다. 다만 아토3의 가격대가 3000만원대였던 만큼 5000만~7000만원대에 형성된 7X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특히 이번 사전계약에서 눈에 띄는 점은 상위 트림 선호 현상이다. 전체 계약 물량의 약 90%가 상위 트림인 '맥스'와 '울트라'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맥스와 울트라 트림은 CATL의 100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로 가격은 각각 5999만원과 6999만원이다. 계약 물량 대부분이 고가 트림에 몰렸다는 점은 소비자들이 가격보다 상품성과 성능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업계는 소비자들이 단순한 가격 경쟁력보다 주행거리와 성능, 첨단 기술 등 전반적인 상품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매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전기차 구매층은 상대적으로 가격 민감도가 낮은 만큼 브랜드 인지도보다는 제품 경쟁력을 우선 평가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노랑풍선, 여름 성수기 수요 공략…‘여름휴가 여행 예약 골든타임’ 프로모션 진행

성수기 여름휴가를 앞두고 여행지 선택과 비용 부담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최신 예약 트렌드와 지역별 할인 혜택을 모은 통합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노랑풍선이 오는 28일까지 최근 예약 상위권 상품을 소개하고 기획전 전용 쿠폰을 제공하는 '여름휴가 여행 예약 골든타임' 행사를 연다. 노랑풍선은 여름 성수기 여행 수요를 겨냥해 오는 28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휴가철을 앞둔 고객들을 위해 인기 여행상품과 할인 혜택, 시즌 추천 여행지, 자유여행 상품 등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 코너는 예약 많은 BEST 10, 여름 휴가 쿠폰 및 경품, 올여름 추천 상품, 항공·호텔 자유여행 등 총 4개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특히 '예약 많은 BEST 10' 코너에서는 최근 고객 예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백두산·연길, 북해도, 몽골 울란바토르, 이탈리아 일주 등 여름철 수요가 높은 인기 상품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휴가지원금' 쿠폰을 통해 6~8월 출발 상품 예약 시 미주 최대 45만원, 유럽 최대 20만원, 대양주 최대 12만원, 중국 최대 10만원, 동남아 최대 8만원, 괌·사이판 최대 7만원, 일본 최대 6만원 등 지역별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기간 내 예약을 완료하고 결제를 마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노랑풍선 시티버스 탑승권 1매(50명)와 노랑풍선 포인트 3만원(50명)도 증정한다. '여름 시즌 한정 추천 상품' 코너에서는 6~8월에 떠나기 좋은 여행지를 자연경관 중심으로 엄선해 선보이며, 일부 상품은 최저가 도전 초특가로 운영한다. 자유여행객을 위한 '추천 항공·호텔' 코너에서는 국내외 주요 여행지의 항공권과 숙소를 일정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이 최근 예약 트렌드와 할인 혜택을 한눈에 확인하고 여행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선택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환경정의재단 신규 보고서 ‘눈에서 멀어지면 규제도 멀어진다’ 발간

국제 환경·인권 NGO인 환경정의재단(EJF·Environmental Justice Foundation)이 전 세계 오징어 산업의 문제점을 조명한 보고서 '눈에 보이지 않으면 규제도 사라진다(Out of Sight, Out of Control): 전 세계 오징어 어업의 급속한 확장'을 12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EJF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의 조사 프로젝트로, 5년 동안 원양 오징어 어선 249척과 선원 430여 명에 대한 자료 및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조사 대상은 북서인도양, 남동태평양, 남서대서양 등 주요 오징어 어장으로, 이들 지역은 전 세계 오징어 생산량의 약 60%를 차지한다. 보고서는 규제 사각지대에 놓인 오징어 산업에서 불법 조업과 노동 착취, 해양 생태계 훼손 문제가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에 참여한 선원들은 폭행과 임금 미지급, 해상 사망사고뿐 아니라 상어 지느러미 채취(샥스핀)와 취약 해양생물 혼획 사례를 증언했다. 또한 상당수 응답자는 해상 환적이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해상 환적은 조업 선박이 항구에 입항하지 않고 장기간 바다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불법 어획물의 유통 경로를 추적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조업 기간이 길어질수록 인권 침해와 환경 훼손 사례가 증가하는 경향도 확인됐다. 1년 이상 귀항하지 않은 선박에서는 신체적 폭력과 환경 범죄 관련 신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원양 오징어 선단이 노동 착취와 불법 조업, 환경 훼손 등 주요 지표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의 문제와 연관돼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과 대만 등 중견 기국 및 시장국의 역할에도 주목했다. 한국은 전 세계 오징어·갑오징어 수입량의 약 8%를 차지하는 주요 소비국인 동시에, 조사 대상 원양 오징어 선단의 약 14%를 보유한 기국으로 평가된다. 한국 국적 선박은 주로 남서대서양에서 조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선박은 중국 선박과 비교해 환경 관련 위반 사례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JF는 이를 최근 한국 정부의 관리·감독 강화 노력에 따른 성과로 평가했다. 다만 노동 환경과 관련해서는 개선 과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 결과 한국 선박의 96%에서 과도한 초과근무가 보고됐으며, 신분증 보관(88%)과 이동 제한(87%) 사례도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또 한국의 최저임금 제도가 내국인 중심으로 적용되면서 전체 선원의 약 80%를 차지하는 외국인 선원들은 동일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JF는 한국이 이미 항해 기간 제한, 선상 모니터링 강화, 공급망 투명성 확대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SPRFMO) 활동과 국가관할권 이원 해양생물다양성(BBNJ) 협정 비준 등을 통해 국제 어업 관리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스티브 트렌트 EJF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보고서는 공해상 관리 체계가 구조적으로 실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투명성과 실효성 있는 규제가 부족한 상황에서 불법 어업과 환경 파괴, 인권 침해가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산물 공급망 전반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요 어장에 대한 국제적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야 한다"며 “특히 한국처럼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국제기구 내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는 국가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경륜] 특선급 세대교체 ‘가시권’…28기 최다 배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륜 최상위 무대인 특선급 세대교체가 현실이 되고 있다. 현재 특선급 선수 82명 중 61명이 20기 이후 출신으로 젊은 선수가 판도 중심으로 떠올랐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기수는 28기다. 현재 특선급에만 11명이 포진해 있으며, 이는 전체 기수 중 가장 많은 숫자다. 경륜훈련원 28기 수석 손제용과 차석 석혜윤(이상 S1, 수성)이 특선급 핵심 전력으로 성장한 가운데 박건이(S2, 창원상남), 원준오(S1, 동서울), 김준철(S2, 청주) 등도 28기 전성시대를 견인하고 있다. ◆ '최다승 사나이' 정종진의 20기, 건재= 젊은 기수들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기존 강자들 저력도 만만치 않다. 경륜 최다승 기록 보유자 정종진(20기, SS, 김포)을 중심으로 한 20기는 현재 8명이 특선급에서 활약 중이다. 오랜 경험과 검증된 경기운영능력을 바탕으로 여전히 최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27기 역시 8명의 특선급 선수를 배출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27기 수석 손경수(S2, 수성)는 과거 기량 회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고, 김우겸(S1, 김포)과 김옥철(S1, 수성)은 슈퍼특선급 경쟁력을 보여주며 꾸준한 활약 중이다. 이외에도 임채빈(SS, 수성)이 이끄는 25기와 성낙송(S1, 창원상남), 정하늘(S1, 동서울), 황인혁(대전 개인)이 버티고 있는 21기, 그리고 정해민(S1, 수성), 양승원(SS, 청주)이 포함된 22기 역시 각각 6명씩 특선급에 이름을 올리며 세력 확장에 나서고 있다. ◆ 30기 신예는 특선급 진입 정조준= 세대교체가 진행 중인 가운데서도 베테랑들 투혼은 여전히 빛난다. 현재 특선급 최고참은 김영섭(8기, S2, 서울 개인)이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나이를 뛰어넘는 경쟁력을 유지하며 후배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문희덕(13기, S2, 김포), 박병하(13기, S3, 창원 상남) 역시 40대 중반 나이에도 노련함과 꾸준함으로 특선급 무대를 지키고 있다. 올해 입문한 30기는 아직 특선급 선수가 없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30기 수석 윤명호(A1, 진주)와 박제원(A1, 충남 개인)이 하반기 등급 심사에서 특선급 승격이 유력하다. 이런 신예들이 가세한다면, 특선급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수도권 양적 우세 vs. 영남권 질적 강세= 기수 경쟁 못잖게 지역별 세력 다툼도 흥미로운 관전 요소다. 현재 특선급 선수는 수도권이 압도적으로 많다. 김포팀이 15명으로 최대 규모이고, 동서울팀도 12명으로 33%나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전력의 무게감에선 영남권이 절대 밀리지 않는다. 수성팀은 특선급이 8명으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임채빈, 류재열(19기, SS), 정해민, 김옥철 등 구성원 면면이 화려하다. 또한 최근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창원 상남팀도 성낙송, 박진영(24기, S1), 박건이 등을 앞세워 새로운 중심이 되려 하고 있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 이근우 수석은 12일 “현재 경륜계는 젊은 세대 도전과 기존 강자들의 수성이 맞물리며 가장 역동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28기 성장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정종진과 임채빈을 중심으로 한 기존 강자들이 정상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가 하반기 최대 관전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한동녹용연구소·한동키즈튼튼, 메디킹덤 입점

녹용 브랜드 한동녹용연구소와 어린이 건강식품 브랜드 한동키즈튼튼이 대형 창고형 약국 '메디킹덤'에 입점했다고 12일 전했다. 메디킹덤은 약 800평 규모의 창고형 약국으로 다양한 건강 관련 제품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복합 쇼핑 공간이다. 한동녹용연구소는 전통 건강 소재인 녹용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컬리, 카카오메이커스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을 비롯해 백화점 오프라인 매장 등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왔으며, 이번 메디킹덤 입점을 계기로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한동녹용연구소 관계자는 “메디킹덤 입점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한동녹용연구소와 한동키즈튼튼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과 제품 혁신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건강식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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