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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남아도는 전기…당국, 출력제어 대신 ‘수요 진작’으로 대응

올해 추석 연휴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력 수요가 지난해보다 낮게 예측돼 전력 공급 과잉에 따른 전력망 불안 우려가 여전하다. 전력공급 예비율이 70%에 가까워질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정부는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같은 전력 수요 확대 방안과 전력 수급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23일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2일 국내 최대 전력수요는 76.6기가와트(GW) 를, 전력 공급예비율은 28%를 기록했다. 21일에는 최대전력과 예비율은 각각 76.8GW, 29%였다. 지난주 평일(14~18일)에는 전력공급 예비율이 30%를 상회했지만 이번주 들어 최고기온이 섭씨 30도를 넘어서면서 예비율이 20%대로 떨어진 것이다.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날씨는 추석 연휴(24~27일)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4일 낮 최고기온이 26~30도, 25일에는 23~28도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26일 예상 최고기온도 24~28도이다.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다가 흐려지겠고, 곳에 따라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후부가 예상한 올해 추석 당일(25일) 전력수요는 49.4GW로, 이달 초 예측보다 2.1GW 높여 잡았다. 기온이 평년 대비 높아 냉방 수요가 늘고, 날이 흐려 태양광 발전량이 평시보다 줄면 전력 예비율이 높지 않을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지난해 추석(10월 6일)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라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지난해 추석 최대 전력 수요가 53.3GW, 공급예비율이 65%로 높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추석도 공급예비율이 70%에 가까워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는 것이다. 최저기온이 14~21도 수준으로 해가 지기 시작하면 전력 수요가 확 떨어지는 변수도 있다. 2023년 추석(9월 29일)에도 최대 전력 수요와 공급예비율이 각각 52.7GW와 53%였다. 다만, 2024년 추석(9월 17일)에는 이례적인 무더위로 평일 수준인 68.8GW와 30%를 기록했다. 이에 기후부는 이달 19일부터 58일 동안 실행 중인 가을철 경부하기 전력수급 안정화 대책에 더해 추석 연휴 전력 수급 관리에 나섰다. 이호현 기후부 2차관은 지난 22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전력거래소 중부본부에서 전력거래소∙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추석 연휴 전력 수급 전망과 발전기 운영 계획 △경부하기 수요 증대를 통한 수급 안정화 방안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 체계 △전력거래소 관제 센터 간 백업 관리체계 등을 논의했다. 특히 전력 수요 증대 측면에서는 추석 연휴 오전 11시~오후 2시 한전에서 전력을 직접 공급받는 자가소비용 전기차 충전기와 기후부∙한전이 운영하는 공공 전기차 충전소의 충전요금을 할인할 계획이다. 전력공급 과잉 상황에서 사용자가 전기 사용량을 알아서 늘리는 '플러스 디알(DR)' 운영을 비롯해 수요자원을 이용한 대응책도 실시한다. 그럼에도 낮 시간대 맑은 날씨로 인해 발전량이 많아지는 경우 출력제어를 실시해 전력계통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태양광 발전과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충전시간도 기존 오전 6시~오후 3시에서 오전 10시~오후 4시로 조정한다. 한전도 지난 10~23일까지 추석 연휴를 대비해 배전선로와 인입선, 발전소 연계 송변전설비 등 전국의 주요 설비를 특별 점검해 보강 작업을 실시했다. 연휴에는 협력회사와 함께 3000여 명의 비상근무 인력을 투입해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패트롤] 목포시-화순군-보성군-고흥군-함평군

어려운 이웃 성금 3천만원·인재육성 장학금 1천만원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씨월드고속훼리㈜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목포지역 어려운 이웃과 지역 인재를 위해 4천만원을 기탁하며 나눔을 이어갔다. 목포시는 씨월드고속훼리㈜가 지난 22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3천만원을 지정 기탁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목포인재육성재단에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혁영 회장은 성금 기탁과 관련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추석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장학금 전달에는 이종훈 대표가 참여했으며, 이 대표는 지난 2023년부터 목포인재육성재단 이사로 활동하며 지역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까지 4년 연속 장학금을 기탁하면서 누적 기탁액은 5천만원에 이른다. 이종훈 대표는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꿈을 키우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나눔 의지를 밝혔다. 목포시는 기탁받은 성금을 지역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을 위해 활용하고, 장학금은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목포인재육성재단은 성적우수·희망·예체능우수·자립지원 등 학생들의 여건을 고려한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씨월드고속훼리㈜는 명절 성금과 장학금 등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올해 9월 추석을 앞두고는 목포에 성금과 장학금 4천만원을 전달한 데 이어 진도군 인재육성장학회에도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해 목포·진도 지역에 모두 5천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184농가 대상 재난지원금 지급 완료…피해 복구·생활 안정 지원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화순군이 봄철 이상저온으로 피해를 입은 과수 농가 184곳에 재난지원금 6천800만원을 지급하며 피해 복구와 농가 생활 안정 지원에 나섰다. 화순군은 올해 4월 이상저온으로 복숭아와 블루베리 등의 꽃눈이 고사하고 착과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재난지원금 지급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화순지역에서 확정된 과수 피해 면적은 모두 18.9ha로, 군은 읍·면을 통해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피해를 접수한 뒤 현장조사를 거쳐 지원 대상과 피해 규모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총 184농가에 재난지원금 6천800만원을 지급했으며, 지원금은 피해 정도를 나타내는 재난지수에 따라 차등 적용됐다. 재난지수 300 이상 농가는 국비와 특별시비, 군비를 통해 지원하고, 재난지수 100 이상 300 미만 농가는 군비로 지원했다. 반면 재난지수 100 미만인 경우와 주생계수단 검증 과정에서 근로소득 등이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농가 세대원당 가계지출 기준을 초과한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최인환 화순군 농업정책과장은 “이상저온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재난지원금이 피해 농가의 경영과 생활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갈멜·성림·꿈꾸는 숲 선유원 선정…기초지방정부 중 전국 최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보성군의 민간정원 3곳이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주관한 '2026년 대한민국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곳은 웅치면 갈멜정원, 겸백면 성림정원, 보성읍 '꿈꾸는 숲 선유원'으로, 전국 기초지방정부 가운데 3곳이 선정된 지역은 보성군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모는 민간이 자발적으로 조성하고 가꿔온 우수 정원을 발굴해 국민에게 알리고, 민간정원을 지역 관광자원과 생활 속 휴식공간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민간정원 194곳이 공모에 참여했으며,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45곳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 심사단의 현장 평가와 국민 1만9천204명이 참여한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종합해 최종 30곳을 선정했다. 웅치면의 갈멜정원은 소나무와 향나무를 비롯해 이끼정원과 연못 등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동양적인 아름다움과 자연스러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겸백면 성림정원(윤제림)은 오랜 기간 가꿔온 울창한 편백숲에 다양한 화초와 형형색색의 수국이 더해져 계절마다 다른 경관을 선보이는 산림형 정원으로 소개됐다. 보성읍 활성산 자락에 자리한 꿈꾸는 숲 선유원은 40여 년 된 편백나무와 300여 종의 식물이 어우러진 치유형 정원으로, 자연 속에서 휴식과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최종 선정된 정원에는 '아름다운 민간정원' 인증 마크가 부여되며, 산림청 누리집과 정원누리 플랫폼, 홍보 리플릿, 정원TV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전국에 소개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정원주께서 오랜 시간 정성과 애정을 기울여 가꾼 민간정원의 가치를 전국적으로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보성의 우수한 민간정원을 체계적으로 발굴·지원하고 관광자원과 연계해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7년 신규사업 선정…침수 예방·수질 개선에 국비 471억원 투입 고흥=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고흥군이 2027년도 하수도 분야 신규사업 4건에 선정되며 국비 471억원을 포함해 총 78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고흥군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7년도 하수도 신규사업에 ▲고흥읍 도시침수 예방 ▲도양 용정 등 3개소 하수처리구역 확대 ▲점암 연봉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도양 잠두 등 3개소 패류생산해역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별로는 고흥읍 도시침수 예방에 482억원이 투입되며, 도양 용정 등 3개소 하수처리구역 확대 78억원, 점암 연봉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122억원, 도양 잠두 등 3개소 패류생산해역 마을하수도 정비 103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저지대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하수처리시설을 확충해 수질을 개선하는 등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을 한층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군은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하수도 사업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신규사업 선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사전에 검토하는 한편, 중앙부처를 여러 차례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국비 확보에 힘을 쏟아왔다. 기존에 추진 중인 8개 사업에 투입되는 1천723억원까지 더하면 앞으로 고흥지역 하수도 정비에는 모두 2천50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고흥읍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통해 저지대 주민들의 오랜 걱정을 덜어드리고, 군민 모두가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군민이 깨끗한 하수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국비 확보와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혁신주니어보드 발대식…3개월간 군정 개선 아이디어 발굴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이 젊은 공직자들의 새로운 시각을 군정에 접목하기 위한 혁신 활동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함평군은 23일 함평군 청년센터에서 '2026년 함평군 혁신주니어보드' 발대식을 열고 젊은 공직자들과 함께 군정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 혁신주니어보드는 임용 5년 이내, 7급 이하 젊은 공직자들로 구성된 행정 소통·혁신 활동 조직으로, 올해 새롭게 구성된 멤버 등 3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앞으로 3개월 동안 젊은 직원들의 창의적인 시각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군정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조직문화와 행정서비스 개선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민선 9기 4대 군정 방침인 ▲청년이 모이는 미래경제 ▲풍요를 더하는 농산어촌 ▲군민이 누리는 문화관광 ▲내 삶을 바꾸는 생활복지를 중심으로 팀별 혁신 활동을 추진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이남오 함평군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혁신주니어보드 구성과 활동 방향 안내, 위촉장 수여, 기념촬영 등이 이어졌다. 행사 이후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팀별 활동계획을 세우고 각 활동 분야의 문제점을 살펴보면서 해결 방안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혁신주니어보드는 10월 혁신역량 강화 워크숍을 시작으로 11월 팀별 자율활동을 통해 혁신과제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각 부서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젊은 공직자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개선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혁신수다' 활동도 진행한다. 오는 12월에는 성과공유회를 열어 팀별 혁신과제를 발표하고 우수과제를 선정하는 등 3개월간의 활동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젊은 공직자들의 새로운 시각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함평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동력"이라며 “형식과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소통하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 원주시-원주시시설관리공단-홍천군-정선아리랑문화재단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지역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박람회가 젊음의 광장에서 열린다. 제품 홍보와 판매에 그치지 않고 TV홈쇼핑과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역 기업의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23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젊음의 광장 일원에서 '2026 원주 중소기업 우수제품 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 박람회에는 지역 중소기업 60개 기업과 기관 등이 참여해 모두 76개 부스를 운영한다. 일반 판매부스 43개를 비롯해 체험 10개, 플리마켓 7개, 공공부스 6개, 키즈존 10개가 마련된다. 행사장에서는 식품과 화장품, 생활용품, 모빌리티 등 원주지역 기업이 생산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일부 제품은 시중 가격보다 최대 69%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올해는 중소기업 제품을 알리는 동시에 시민들이 행사장에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체험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에어바운스 키즈존과 휴게공간을 운영하고 미래성장교육관과 연계한 어린이 경제교육과 경제 플리마켓도 진행한다. 풀업 챌린지와 대왕주걱 밸런스 런, 서바이벌 OX, AI 골든벨, 어린이 장기자랑, 원주 제일 요리대회 등도 마련된다. 지역 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TV홈쇼핑도 연계한다. 사전 평가를 통해 선정한 우수 식품기업 제품을 박람회 기간 공영홈쇼핑을 통해 전국에 선보인다. 방송은 행사장에서도 송출해 현장 판매와 전국 단위 홍보를 함께 추진한다. 참가기업 제품을 활용한 무료 체험과 경품 추첨, 포토부스 등 상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경미 시 기업지원일자리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원주의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기업의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가족과 이웃이 함께 박람회를 찾아 지역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가을을 맞은 원주에서 전시와 공연, 문학을 아우르는 문화예술 행사가 잇따른다.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만나는 원주민족예술제부터 전국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박경리 전국 청소년 백일장 등 다양한 행사가 시민들을 찾는다. 먼저 (사)강원민예총 원주지부가 주관하는 '제29회 원주민족예술제'가 오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 올해 예술제는 '예술로 잇는 우리 이야기'를 주제로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과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전시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이어진다. 서예와 문인화를 비롯해 민화, 서각, 섬유채색 등 지역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10월 2일 오후 5시 치악예술관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연희락 풍물단과 칸타빌레 색소폰 앙상블 등 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해 풍물과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전시와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박경리 작가의 문학정신을 잇는 청소년 문학행사도 이어진다. 원주시는 '제14회 박경리 전국 청소년 백일장' 예선 심사를 거쳐 오는 30일 본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올해 백일장에는 전국 각지의 중·고등학생들이 작품을 응모했다. 예선을 통과한 청소년들은 10월 17일 박경리문학공원에서 본선 경연을 펼친다. 현장에서 제시된 시제를 바탕으로 작품을 창작하며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가린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박혜순 시 문화예술과장은 원주민족예술제와 관련해 “29회를 맞은 원주민족예술제는 지역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로 소통하고 시민들과 문화예술을 나누는 자리"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힘을 보탰다.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은 23일 경남지역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임직원들이 모금한 '2026 수해 이웃 돕기' 성금 112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11일간 공단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다.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과 피해 복구를 돕자는 취지에 직원들이 뜻을 모았다. 전달된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수해 피해지역 주민 지원과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송영민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지역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움에 관심을 갖고 지방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신영재 홍천군수가 민선 9기 공약으로 내건 '모든 여성농업인 복지바우처 지급'이 본격 추진된다. 기존 사업량을 초과해 신청하고도 지원받지 못한 여성농업인까지 대상을 넓혔다. 홍천군은 올해 상반기 여성농업인 복지바우처 사업 신청자 가운데 사업량 부족으로 선정되지 못한 여성농업인을 추가 지원하기 위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편성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여성농업인 복지바우처는 농업과 가사·돌봄 등을 함께 수행하는 여성농업인의 문화·복지 활동을 지원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지역 여성농업인들의 신청이 이어졌지만 정해진 사업량을 넘어서면서 지원 자격을 갖추고도 일부 신청자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홍천군은 이 같은 미선정자를 추가 지원해 민선 9기 공약인 '모든 여성농업인 복지바우처 지급'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추가 사업비를 반영하고 군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예산이 확정되면 상반기 신청자 가운데 사업량 부족으로 선정되지 못한 여성농업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복지바우처 지원 기준에 따른 제외 대상까지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농업경영체 미등록자와 2025년 1월 1일 이후 농업경영체 등록자, 실제 영농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은 제외된다. 문화누리카드와 임업인·어업인 바우처 등 유사 복지서비스 수혜자와 전년도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지만 바우처카드를 발급받지 않은 경우 등도 추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번 확대 지원은 한정된 사업량 때문에 탈락했던 적격 여성농업인을 추가로 지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추경안이 군의회를 통과하면 기존 신청자 가운데 자격요건을 충족한 미선정자에 대한 지원이 가능해진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여성농업인의 복지 향상은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중요한 과제"라며 “모든 여성농업인이 복지바우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공약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추가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환경정화 활동부터 친환경 축제 운영까지 ESG 경영을 현장에 접목하며 지속가능한 문화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23일 추석 명절과 제51회 정선아리랑제를 앞두고 최종수 이사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참여하는 플로깅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직원들은 아리랑센터와 아라리촌, 아리샘터 등 재단이 운영하는 주요 시설과 주변을 걸으며 도로변과 시설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추석 연휴에 이어 오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제51회 정선아리랑제가 열리면서 관광객과 귀성객 등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요 시설 주변을 미리 정비해 방문객 맞이에 나선 것이다. 이번 활동은 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ESG 경영의 현장 실천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재단은 ESG 경영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ESG 경영을 선언한 데 이어 관련 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기관 운영에 반영하고 있다.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정화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 대표축제인 정선아리랑제에도 ESG 경영을 접목하고 있다. 축제장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행사장 환경정화 활동을 병행하는 등 일회성 캠페인을 넘어 축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을 줄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 사업과 환경·사회적 가치를 연계하면서 ESG 경영을 재단 내부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 축제와 관광 현장으로 넓혀가고 있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추석 명절과 제51회 정선아리랑제를 앞두고 정선을 찾는 관광객과 귀성객, 지역주민을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맞이하고자 직원들과 함께 플로깅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작은 실천부터 축제와 문화사업 전반에 이르기까지 ESG 가치를 적극 반영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지속가능한 문화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추석 기름값 싼건 좋은데”…외신이 경고한 ‘5.7조 청구서’ [이슈+]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휘발유·경유·등유 등 국내 석유제품 최고가격을 4주 더 동결하기로 결정했지만, 이에 따른 재정 부담과 시장 왜곡 등 부작용을 둘러싼 우려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3일 블룸버그통신은 “한국 정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국제유가 충격이 가계에 미치는 영향을 차단하고 있다"며 “한국은 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부터 운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례적인 조치를 취한 몇 안 되는 선진국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어 “정부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에 상한을 설정하고 이로 인해 정유사들이 입는 손실을 보전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도 “하지만 이 같은 부담 완화 조치에 따른 대가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산업통상부는 지난 18일 “19일 0시부터 향후 4주간 적용되는 10차 석유 최고가격을 기존 9차 최고가격으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차 최고가격은 7∼9차와 마찬가지로 리터(L)당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으로 유지된다. 정부가 지난 6월 말 7차 최고가격을 L당 150원씩 인하한 이후 7∼8월에 이어 9월에도 같은 가격 수준을 유지하게 된 것이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한국의 시장 개입 방식이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상당히 직접적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유럽 대부분 지역에서는 정부가 유류세를 인하하거나 별도의 지원책을 제공하더라도 유가 상승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22일 기준 미국 전국 휘발유 평균 소비자가격은 갤런(약 3.8리터)당 4.475달러로, 올해 최고치인 4.56달러(5월 21일)에 다가가고 있다. 미국 경유 평균 가격은 이달 사상 처음으로 갤런당 6달러를 넘었다. 싱가포르를 비롯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 역시 연료 가격 상승을 허용하고 있다. 반면 한국 정부는 정유사가 유통업체에 공급하는 가격 자체에 상한을 설정하고 국제가격과 상한가격의 차액을 보전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 결과 국제유가가 고공행진하는 상황에서도 지난주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18주 연속 하락했다. 여기에 정부는 유류세도 인하하고 석유제품 수출까지 제한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다른 국가들이 에너지 절약 정책에 눈을 돌리는 것과도 대조적이라고 짚었다. 한국처럼 직접적으로 시장에 개입하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는 일본이다. 일본 정부 역시 휘발유 가격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 도매업체에 수십억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해왔다. 정부의 최고가격제 연장 조치는 생활비 부담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가계에 일정 부분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최근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신뢰수준 ±2.0%포인트(p))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3.8%로 취임 후 가장 낮았다. 다만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신 조사(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2.0%p)에서는 긍정 평가가 34.8%로 전주보다 1.0%p 반등했다. 그러나 한시적으로 도입된 석유 최고가격제가 예상보다 장기화하면서 재정 부담과 가격 왜곡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지난 3월 약 30년 만에 처음으로 석유 최고가격제를 도입했다. 그러나 최근 10차 최고가격까지 동결하면서 제도 시행 기간은 당초 계획했던 6개월을 넘어섰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이홍 산업연구원(KIET) 부연구위원은 “한국은 사실상 값싼 휘발유를 누리고 있지만 아직 계산서를 받지 않은 상태"라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오르는 상황에서도 국내 휘발유 가격이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되면 소비자들이 에너지 가격 상승을 체감하지 못해 과소비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손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정부가 계속 가격을 억지로 낮춘다면 국민들은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24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는 정부의 고민을 더욱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명절을 맞아 많은 국민이 전국 각지로 이동하면서 연료 수요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24일부터 27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의 유류가격을 리터당 100원 인하하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이 대상이다. 손 교수는 가격 상한제가 연료 사용량이 많은 사람에게 더 큰 혜택을 주는 반면 비용은 결국 납세자가 부담하게 된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그는 “막대한 규모의 공공 재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정유사들이 최고가격제로 입는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6개월분(2~3분기)으로 4조2000억원 규모 예산을 추가경정(추경)했다. 여기에 4분기 손실보전 몫으로 내년 예산을 1조5000억원가까이 편성해둔 상태다. 석유 최고가격제를 위한 예산으로 잡힌 액수가 5조700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그러나 블룸버그에 따르면 정유사들은 아직 정부로부터 손실 보전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실액을 어떤 방식으로 산정할지를 놓고 정부와 업계 간 이견도 있어 실제 지급이 더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석유 최고가격제에 따른 최종 재정 부담이 얼마나 불어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블룸버그는 정부가 재정 부담과 시장 왜곡을 감수하면서 언제까지 소비자들을 고유가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지를 놓고 경제학자들의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블룸버그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다시 격화하고 있음에도 에너지 소비와 관련한 “이 대통령의 메시지가 달라졌다"고 짚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전쟁 초기인 지난 3월 24일 국무회의에서 “국민 여러분 협조도 절실하다"며 “공공기관은 차량 5부제 등으로 솔선수범을 하고, 국민도 대중교통 이용 및 생활 절전 등 에너지 아껴 쓰기 운동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반면 지난 12일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국민 여러분, 걱정말라. 휘발유, 경유 등 정제유 가격은 계속 안정된다"며 “유가에 관한 한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적었다. 다만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국내 석유 소비량은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왜곡을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실제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인 3월 둘째 주부터 8월까지 주유소 총소매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휘발유가 2.1%, 경유가 8.4% 각각 감소했다. 월별로도 7월은 휘발유 2.2%, 경유 8.6% 감소한 데 이어 8월 역시 휘발유 1.2%, 경유 8.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태양광 화재 막으려면…인버터 긴급차단·불씨 사전 감지해야”

태양광 발전소 화재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모듈과 인버터 사이에 남아 있는 전압을 낮추는 긴급차단과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작은 불꽃을 사전에 감지하는 아크차단 장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태양광 운영관리 전문기업 커널로그는 23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발전사업자가 확인해야 할 태양광 발전설비 화재 위험과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 태양광 발전소는 인버터를 정지하더라도 설비 전체의 전기가 즉시 차단되는 것은 아니다. 태양광 모듈은 햇빛이 비치는 동안 계속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모듈에서 접속함까지 이어지는 직류 배선에는 전압이 남을 수 있다. 특히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 인력이 불이 붙은 모듈이나 배선 주변에 접근해야 하는 만큼 잔류 전압은 감전과 진화 작업 지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이 '긴급차단(RSD)'이다. 화재 등 비상 상황에서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 사이 전압을 일정 시간 안에 안전한 수준으로 낮춰 진압 인력의 접근 위험을 줄이는 방식이다. 화재가 발생하기 전 '불씨'를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다. 태양광 모듈을 연결하는 커넥터가 노후화되거나 배선 피복이 손상되고 접촉 불량이 발생하면 작은 전기 불꽃인 아크가 발생할 수 있다. 일부 모듈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핫스팟 역시 화재 위험 요인이다. 문제는 수백장의 모듈 가운데 일부에서 발생한 이상은 발전소 전체 발전량 변화만으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출력 감소 폭이 크지 않으면 날씨나 계절에 따른 발전량 변화와 구별하기도 쉽지 않다. 아크차단은 전기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아크를 감지해 화재로 번지기 전 전류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긴급차단이 화재 등 비상 상황에서 잔류 전압을 낮추는 장치라면 아크차단은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상황을 조기에 찾아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화재 예방과 사고 발생 이후 대응이라는 두 측면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커널로그는 모듈 후면에 전력전자장치(MLPE)를 설치해 개별 모듈의 전압·전류·온도 등을 확인하고 비상 상황에서는 해당 구간의 전압을 낮추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전체 발전량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모듈 이상을 사전에 발견하고 화재 발생 시 잔류 전압에 따른 위험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대한항공, ‘이코노미 좌석’ 세계 1위…에어프레미아는 LCC 부문 첫 10위 진입

국내 대형 항공사(FSC)와 신생 하이브리드 항공사(HSC)가 '항공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권위 있는 글로벌 평가 무대에서 나란히 낭보를 전하며 한국 항공산업의 저력을 과시했다. 대한항공은 '세계 10대 항공사' 반열에 오르며 글로벌 탑티어의 입지를 굳혔고 에어프레미아는 장거리 저비용 항공사(LCC) 부문 톱10에 최초로 진입하며 신흥 강자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23일 영국 항공 운송 평가사 스카이트랙스는 '2026 월드 에어라인 어워즈(World Airline Awards)'를 열었다고 밝혔다. 1989년 설립된 스카이트랙스는 전 세계 탑승객 대상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우수 항공사를 선정하는 최고 권위의 기관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전 세계 300여 개 글로벌 항공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눈부신 성과를 거둔 곳은 단연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은 종합 평가 격인 '세계 최고 항공사(World's Best Airline 2026)' 부문 10위에 등극하며 글로벌 리딩 항공사의 품격을 증명했다. 총 14개 세부 부문에서 상위 15위권 내에 포진하는 전천후 서비스 경쟁력을 공인받았다. '최고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부문에서는 전년(3위) 대비 두 계단 뛰어오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밖에도 아시아 최고 항공사(6위), 세계 최고 가족 친화적 항공사(7위), 세계 최고 청결한 항공사(10위) 등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7위)과 일등석 라운지(8위) 등 전 좌석 클래스를 아우르며 고른 호평을 이끌어냈다. 올해 4월 6년 연속 '5성 항공사' 획득과 독일 함부르크 'WTCE 2026' 기내 서비스 13관왕 달성에 이은 겹경사다. 국내 유일의 중장거리 전문 하이브리드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의 선전도 세계 항공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에어프레미아는 스카이트랙스 평가 무대에 처음으로 입성함과 동시에 '세계 최고 장거리 LCC' 부문 10위에 랭크되는 저력을 과시했다. 대형기인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앞세워 미주 5개 노선 등 장거리 네트워크를 뚫고, 넓은 좌석 간격과 전 좌석 기내 엔터테인먼트(IFE) 등 승객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에 집중한 '합리적 프리미엄' 전략이 글로벌 여객 시장에서 통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는 한국 항공사의 세심한 인적 서비스가 글로벌 스탠더드로 확고히 자리 잡았음이 증명됐다. '대한민국 최고 승무원(Best Cabin Crew in South Korea)' 부문에서 대한항공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굳건히 수성한 가운데, 에어프레미아가 2위로 그 뒤를 이으며 나란히 순위표 상단을 장식했다. 장시간 비행 속에서도 탑승객의 상황을 한발 앞서 살피고 배려하는 밀착 응대가 높은 고객 만족도로 직결됐다는 평가다. 양사는 이번 수상을 동력 삼아 서비스 혁신에 더욱 고삐를 죈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기내 서비스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리뉴얼과 품질 개선을 이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대를 뛰어넘는 여행 경험을 선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 측 역시 “세계적인 시상식에 처음 선정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모든 임직원이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한층 차원 높은 비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겠다"고 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똑똑한케어] 케라스타즈, 현대백화점 코오드, 세화피앤씨 모레모, 남양유업 테이크핏

◇ 케라스타즈 '글로스 압솔뤼' 헤어케어 3종 출시 럭셔리 헤어·두피 케어 브랜드 케라스타즈가 브랜드 앰버서더 장원영과 함께 신규 헤어케어 라인 '글로스 압솔뤼(GLOSS ABSOLU)' 3종을 선보인다. 글로스 압솔뤼는 건조하고 부스스한 모발의 수분·윤기 관리에 초점을 맞춘 제품군이다. 히알루론산과 글라이콜릭 애씨드, 야생 장미 오일 등을 주요 성분으로 적용했다. 신제품은 '글로스 압솔뤼 샴푸', '글로스 압솔뤼 마스크', 노워시 트리트먼트인 '글로스 압솔뤼 헤어 밀크' 등 3종으로 구성했다. 헤어 밀크는 크림 제형으로 모발의 부스스함을 관리하고 열을 이용한 스타일링 과정에서 모발을 보호하도록 설계했다. 샴푸는 모발 세정과 수분 관리에, 마스크는 씻어내는 집중 트리트먼트에 초점을 맞췄다. 케라스타즈는 기존 퍼퓸 헤어 오일과 헤어 미스트에 신제품 3종을 더해 샴푸부터 스타일링까지 단계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구성했다. 플로럴 부케 계열의 향도 적용했다. 글로스 압솔뤼 신제품은 다음달 선출시를 시작으로 케라스타즈 공식 온라인몰과 전국 프리미엄 살롱에서 판매한다. ◇ 현대백화점 코오드, 추석 스킨케어 선물 상품 선봬 현대백화점이 추석을 맞아 판교점 지하 1층 더마 뷰티 편집숍 '코오드(Khōde)'에서 스킨케어 선물 상품을 선보인다. 코오드는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더마 뷰티 전문 편집숍으로 250여개 기능성 뷰티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뜨개 공방 '미미살롱'과 협업한 '코오드컬러백 & 화장품 5종 세트'로 가격은 3만9000원이다. '알라딘 알엑스 DA 500 베리어 프로텍션 선크림' 50㎖ 제품은 2만3800원에 판매한다. 추석을 맞아 구매 금액에 따라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를 최대 7000포인트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 세화피앤씨 모레모, 브랜드 새단장…두피·스타일링 제품 확대 세화피앤씨의 헤어케어 브랜드 모레모가 비주얼 디렉터 이수안과 손잡고 브랜드 새단장에 나선다. 이 디렉터는 '누데이크', '유니버설 뮤직 코리아', 음악 콘텐츠 채널 'df(디에프)' 등에서 비주얼 관련 작업을 해왔다. 모레모는 이 디렉터와 함께 주요 제품과 브랜드 콘텐츠의 시각적 정체성을 새롭게 구축한다. 첫 대상은 모레모의 대표 제품 '워터 트리트먼트 미라클10'이다. 제품 특성과 브랜드 이미지를 새로운 방식의 콘텐츠로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제품군도 확대한다. 기존 손상모 관리 중심에서 두피 케어와 스타일링 제품까지 영역을 넓혀 샴푸부터 애프터케어까지 세분화된 헤어케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콘텐츠와 소비자 참여 행사도 확대한다. 세화피앤씨 관계자는 “이수안 디렉터와의 협업을 통해 모레모의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선보일 것"이라며 “두피 케어와 스타일링까지 아우르는 헤어 전문 브랜드로 제품군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남양유업 테이크핏×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 러닝 입문자 모집 남양유업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이 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와 함께 러닝 입문자를 위한 '26FW 러닝 스타터 크루'를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러닝을 체계적으로 배우려는 입문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최종 참가자는 다음달 15일부터 11월 5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4주간 전문 코치진의 교육을 받는다. 교육 과정은 러닝 자세와 유연성, 근력, 코어, 발목 탄성 등 기본기를 단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울 올림픽공원 인근에서 진행하며 비가 오면 실내 러닝 시설을 이용한다. 참가자에게는 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 러닝 의류와 남양유업 테이크핏 제품으로 구성한 '러닝 스타터 패키지'를 제공한다. '테이크핏 맥스', 단백질 쉐이크 '테이크핏 브레드밀', 기능성 에너지젤 '테이크핏 부스터' 등이 포함된다. 참가 신청은 이달 30일까지 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 인스타그램을 통해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최종 선발된 20명에게 다음달 2일 개별 안내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러닝을 처음 시작하는 소비자들이 올바른 운동 방법을 배우고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테이크핏과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연결해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나들이] 교원그룹 키녹, 콘래드 서울,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타임스트림 신림, 금성출판사 ‘빛 beat’

◇ 교원그룹 키녹, 반려동물 동반 조식·BBQ 선봬 교원그룹이 운영하는 펫 프렌들리 호텔 키녹(KINOCK)이 조식과 바비큐(BBQ) 메뉴를 새롭게 선보이며 식음료 서비스를 강화한다. 키녹은 매일 아침 제공하는 '굿모닝 서비스'에 프리미엄 조식을 추가했다. 쉬림프 샐러드와 블루베리잼·견과류를 곁들인 그릭요거트, 반려동물용 삼계죽 등으로 구성했다. 저녁에는 야외 펫파크 내 별도 공간에서 반려동물과 식사할 수 있는 '프라이빗 BBQ 서비스'를 운영한다. 한우 채끝과 국내산 삼겹살, 그릴 소시지를 비롯해 모둠 채소와 겉절이, 갈릭 버터 라이스, 라면 등을 제공한다. 반려동물용 닭가슴살과 채소, 미니 화로도 마련했다. 이용 당일 오후 4시까지 프런트 데스크에서 예약할 수 있다. 호텔 내 카페 '스니프'에서는 브런치·저녁 메뉴와 베이커리뿐 아니라 '멍푸치노', '멍파르페', '멍치킨', '멍피자' 등 반려동물 전용 메뉴도 판매한다. 키녹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 야외에서 BBQ를 즐길 수 있는 메뉴를 마련했다"며 “투숙객과 반려동물이 머무는 시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도록 식음료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콘래드 서울 '펫 메종'으로 추석 펫캉스 제안 콘래드 서울이 추석 연휴를 반려견과 함께 보내려는 고객을 대상으로 도심형 '펫캉스'를 제안한다. 콘래드 서울의 '펫 메종(Pet Maison)'은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호텔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객실과 반려동물 전용 시설·용품을 결합한 상품이다. 패키지는 놀이와 미용, 건강관리, 휴식, 먹거리 등 5가지 주제로 구성한 '5 WELL Journey'를 제공한다. 객실에는 반려견 전용 히노키 욕조와 드라이룸, 러닝머신, 짐볼 등을 갖췄다. 반려동물 안심케어 브랜드 허레이와 협업한 전용 릴렉싱 키트와 펫 건강 주스, 시몬스 N32 반려동물 침대, 반려견용 보양죽 등도 제공한다. 호텔은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IFC몰과 실내로 연결돼 있으며 여의도 한강공원과도 인접해 있다. 콘래드 서울 관계자는 “명절은 온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시기인 만큼 반려견과 연휴를 보내려는 이들도 늘고 있다"며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쉬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연휴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해운대서 '오션 힐링 리추얼'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이 다음달 2일 오션스파 씨메르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스킨케어 브랜드 에이피 뷰티(AP BEAUTY)와 '가을 바다와 함께하는 오션 힐링 리추얼'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며 스파와 명상을 함께 즐기는 50분 과정으로 구성했다. 따뜻한 물을 이용한 '스파커버리(Spa+Recovery)'에 아로마와 사운드 명상을 결합했다. ∆족욕·꽃차 명상 ∆아로마 호흡 명상·사운드 테라피 ∆선셋 감사 명상·마무리 리추얼 순으로 진행한다. 크리스털 싱잉볼을 활용한 사운드 테라피와 해운대 노을을 바라보는 명상 등도 마련했다. 참가자에게는 에이피 뷰티와 협업한 '에이피 뷰티 트리플샷 컬렉션'을 제공한다. 총 10명의 파라디안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관계자는 “가을 해운대 바다와 노을, 씨메르의 스파에 명상을 더한 프로그램"이라며 “계절과 지역의 특성을 활용한 웰니스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타임스트림 신림 '7일장 이벤트'…연휴마다 사은품 증정 경방이 운영하는 복합쇼핑몰 타임스트림 신림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추석·개천절 연휴를 겨냥한 '타임스트림 7일장'을 진행한다. 행사는 해당 기간 주말과 공휴일 등 총 7일간 1층 정문 이벤트존에서 열린다. 오는 24~27일에는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스타벅스 5000원 기프트카드를,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롯데시네마 2D 영화관람권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다음달 3~5일에는 10만원 이상 구매 시 스타벅스 5000원 기프트카드, 20만원 이상 구매 시 올리브영 1만원 기프트카드를 증정한다. 매장과 팝업도 확대한다. 지난 18일 문을 연 스포츠 브랜드 '스케쳐스'는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10% 할인한다. 상설 팝업 공간 '팝스트림'에서는 다음달 16일까지 '러블리본'과 '핑크퐁크' 캐릭터 상품을 판매한다. 여성복 '쉬즈미스'는 오는 25일까지 최대 80%, '지오지아'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이월·신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타임스트림 관계자는 “추석부터 개천절까지 쇼핑과 문화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 금성출판사 KCS '빛 beat' 개관…옛 음반 7종 감상 금성출판사가 서울 용산구 복합문화공간 KCS(Kumsung Cultural Space)에 상설 음악 감상 공간 '빛 beat'을 선보인다. 빛 beat은 금성출판사가 1960년대부터 제작해온 음반을 음악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기존 '뿌리(ppuri)', '흙(heulg)', '싹(ssak)'에 이은 KCS의 네 번째 공간이다. 금성출판사는 창립 해인 1965년부터 LP와 해설서를 묶은 '세계음악대전집'을 시작으로 클래식과 영화음악, 경음악, 한국 가곡, 국악 등 다양한 음반을 제작했다. 빛 beat에서는 '세계음악대전집', '세계명곡대전집', '세계영화음악전집', '세계경음악전집', '한국가곡전사', '한국국악정선', '세계음악정선' 등 음반 7종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공간에는 1940년대 미국 영화관용으로 개발된 'Altec A5' 스피커와 1930년대 웨스턴 일렉트릭의 영화관용 '91A' 진공관 앰프 회로를 바탕으로 제작한 앰프를 설치했다. 음반 7종의 표지와 발매 정보, 수록곡 등을 담은 아카이브 책자도 비치한다. 일부 음반은 QR코드를 통해 대표곡을 들을 수 있다. 개관 일정과 관람 방법은 KCS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더본코리아-연돈볼카츠 점주 갈등 봉합…소송·신고 등 분쟁 종결

더본코리아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이 2년 넘게 이어온 갈등을 마무리하고 가맹사업 상생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23일 더본코리아와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와 가맹점주 측은 전날 국회에서 을지로위원회 주최로 상생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은 2024년 7월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가 더본코리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이후 이어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을지로위원회가 중재에 나섰으며 책임의원인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재 활동을 맡았다. 협약에 따라 더본코리아와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 양측은 진행해온 분쟁을 종결하기로 했다. 민·형사·행정소송과 신고, 민원, 언론을 통한 문제 제기, 집회 등 상호 간 갈등 행위도 중단한다. 향후 가맹사업과 관련해 새로운 현안이나 이견이 발생하면 외부 문제 제기에 앞서 본사와 점주가 직접 대화하고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기로 했다.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간 소통도 확대한다. 양측은 상생위원회를 중심으로 가맹사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본사와 점주가 지속적으로 협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는 을지로위원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참여연대, 민생경제연구소 등이 입회인으로 참여했다. 민병덕 을지로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과거의 분쟁을 매듭짓는 것을 넘어 본사와 점주가 대등한 파트너로 상시 소통하는 프랜차이즈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상생의 가치가 프랜차이즈 생태계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상생위원회를 통한 가맹점 지원과 브랜드 활성화 작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상생위원회는 지난해 6월30일 가맹점 대표와 본사 임원,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3자 협의체로 출범했다. 민생경제·법률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해 브랜드 운영과 가맹점 지원 방안을 논의해왔다. 연돈볼카츠의 메뉴와 사업모델 개편도 추진해왔다. '뚜껑열린치킨도시락'을 비롯한 도시락 메뉴를 추가해 기존 볼카츠 중심의 제품 구성을 확대했고 지난해에는 브랜드를 '연돈튀김덮밥'으로 새단장했다. 브랜드 전환을 희망하는 가맹점에는 간판과 주방기기, 주요 공급품 등을 지원하고 광고·판촉 활동도 진행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더본코리아는 향후 연돈튀김덮밥 브랜드 활성화와 가맹점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의 협력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오랜 갈등을 마무리하고 점주들이 매장 운영과 브랜드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합의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브랜드 경쟁력과 점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화에어로-KAI, KF-21 공대공 유도탄 국산화한다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에 탑재될 핵심 무장인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LRAAM)'의 완전한 국산화를 위해 대한민국 방위산업을 이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전방위적 협력 전선을 구축했다. 두 회사는 무기 체계의 개발 단계부터 전투기 플랫폼 체계 통합까지 빈틈없는 공조를 이뤄 향후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국산 전투기와 무장을 통째로 결합한 '패키지 수출'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AI와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체계 개발 사업 성공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독자 개발될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을 KF-21에 안정적으로 통합하고 전력화를 차질 없이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양사는 앞서 올해 2월 서울에서 '미래 핵심 사업 공동 협력 MOU'를 맺은 데 이어 같은 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방산 전시회(WDS)에서도 '항공 무장 사업 협력 MOU'를 잇달아 체결하며 밀월 관계를 다져왔다. 지난 6월 체계 개발이 성료된 KF-21 사업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항공 엔진·비행 조종 제어 장치·착륙 장치)와 한화시스템(AESA 레이다·표적 추적 장비·임무 컴퓨터)이 핵심 구성품을 담당하며 KAI와 호흡을 맞춰왔다. 두 회사의 결속은 이달 본격화된 대형 국책 프로젝트 수주전과 직결돼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서 지난 7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하는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체계 개발 사업'에 제안서를 최종 제출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정부 투자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ADD 주관하에 체계 완성품·추진 기관·탐색기 등 핵심 시제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오는 12월 착수해 2033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주전에 나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내세우는 최대 무기는 독보적인 '추진 기관 기술력'이다.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이 공중에서 장시간 초음속 비행 속도를 유지하며 적기를 타격하기 위해서는 공기 중 산소를 활용해 연료를 연소시키는 '고체 덕티드 램제트(Ducted Ramjet)' 엔진 기술이 필수적이다. 한화는 이 분야와 유도탄 체계 구성품 연구에만 20여 년을 매진해 왔다. 실제로 2021년 이후 정부가 발주한 해당 기술 관련 선행 연구 6개 과제 중 초음속 공대공 유도탄·초음속 순항 표적기 등 5개를 따내 압도적인 기술 우위를 입증했다. 특히 40년 이상 고체 추진 기관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도탄 추진제의 원료 합성부터 주요 부품 제조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완결형 인프라를 갖춘 곳은 국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일하다. 무기 제조 외 체계 통합 역량도 탁월하다는 평가다. 과거 ADD와 장거리 지대공 유도 무기(L-SAM)의 추진 기관·위치 자세 제어 장치를 공동 개발하고 고체 지대지 미사일 체계를 다뤄보는 등 지상과 방공을 아우르는 풍부한 체계 통합 경험을 쌓아왔다. 전투기와 유도탄을 오차 없이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ADD와 선제적으로 공동 개발 중인 '전투기-유도탄 간 연동 설계 기술' 역시 내년 상반기 확보를 앞두고 있다. 방산업계는 이번 사업을 기점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기존 지대지·지대공 유도 무기 중심이던 포트폴리오를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항공 무장' 영역까지 전면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나아가 KAI의 탄탄한 글로벌 항공기 수출 네트워크에 한화가 K-9 자주포·다연장로켓 천무 등을 통해 다져놓은 방산망이 결합할 경우 소위 '턴키(Turn-key·일괄 수주)' 방식의 패키지 수출이 가능해져 K-방산의 부가 가치가 수직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당사는 대한민국 고체 추진 유도탄 개발과 생산을 대표하는 업체로서 원료부터 부품까지 전 과정을 독자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라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국산 전투기의 핵심 타격력인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을 성공적으로 국산화하고, 업체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항공무장을 완성하여 대한민국 안보와 수출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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