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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원산업協, 홍의락 신임 회장 선임…“자원개발 산업 변화 대응”

홍의락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한국해외자원산업협회 신임 회장을 맡는다. 한국해외자원산업협회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홍의락 신임 회장을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홍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향후 운영 방향으로 △자원시장·공급망 대응력 강화 △회원사 의견의 정부 정책 반영 △세제·금융 지원제도 실효성 제고 △해외 유망사업 발굴·국제협력 확대 △데이터·AI 활용 자원정보 분석 및 인력 양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국제 정세가 급변하고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데다 자원 확보 경쟁이 국가 단위로 벌어지고 있어 에너지·자원 안보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반도체 등 첨단산업 성장과 탄소중립 기조까지 겹쳐 에너지와 핵심광물 수요 및 산업구조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홍 회장은 진단했다. 그러면서 자원개발 산업이 기존 탐사·개발에서 자원 확보·유통, 효율적 활용, 저탄소·신에너지 분야로 확장되는 추세에 협회가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홍 회장은 “회원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축적된 글로벌 사업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회원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사의 경험과 역량을 모아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똑똑한소비] 세라젬, 코웨이, 슈마커, 크록스, TJ미디어, 원림, 위피, SIG 코리아

◇ 세라젬, 추석 연휴 전국 체험매장·팝업 운영 세라젬이 추석 연휴 전국 체험매장과 백화점·복합쇼핑몰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전국 110여개 웰라운지를 비롯해 웰스토어 용인기흥점·상일점, 웰스클럽 등 체험매장은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문을 연다. 주요 헬스케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상담받을 수 있다. 웰스토어 용인기흥점에서는 신진 작가들이 안마의자 '파우제 M8 Fit' 사이드 커버를 활용해 작업한 '아트 온 아트 릴레이' 작품도 전시한다. 노이서, 규하나, 박노을, 김영진 등 6명 작가와 협업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쇼핑시설 내 팝업도 운영한다. 스타필드 하남점 가든스테이지는 오는 24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3층 이벤트존은 다음달 1일까지 운영한다. '마스터 V 컬렉션'과 '파우제 M 컬렉션' 등 주요 제품을 전시한다. 이달 말까지 마스터 V 컬렉션은 제품별 최대 40만원, 파우제 M 컬렉션은 최대 30만원 상당의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패밀리세일이나 타사 보상 프로그램 등을 적용하면 혜택 규모가 각각 최대 70만원, 60만원 상당으로 늘어난다. 세라젬 관계자는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체험매장과 쇼핑 공간에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제품 체험과 상담, 아트 컬래버레이션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코웨이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공개…다음달 출시 코웨이가 걷는 힘을 보조하는 착용형 로봇을 렌탈 상품으로 선보인다. 코웨이는 글로벌 로보틱스 기업 위로보틱스와 협력한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을 공개하고 다음달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상담 예약을 받는다. 제품은 사용자의 보행을 보조해 산책과 계단 오르기, 등산 등 다양한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무게는 1.6㎏으로 허리에 본체를 착용한 뒤 다리 스트랩을 연결해 사용한다. 보행 환경과 목적에 따라 하체 운동과 등산, 슬로조깅 등 여러 모드를 지원한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이용자의 보행 상태와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보행 리포트'를 제공한다. 색상은 페블 그레이와 페일 네이비, 샌드 베이지 3종이다. 렌탈 전용으로 판매하며 사전상담 예약 후 신규 렌탈하는 고객에게 렌탈료 2개월을 절반으로 할인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웨어러블 로봇의 활용 범위가 의료·산업 현장에서 일상생활로 넓어지고 있다"며 “고객의 보행과 활동을 돕는 새로운 렌탈 제품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슈마커, 추석 '장보기 환급' 상품권 9000여장 지급 슈마커가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하는 '장보기 환급 페스티벌'을 통해 행사 시작 일주일 만에 상품권 약 9000장을 지급했다. 행사는 전국 104개 슈마커 오프라인 매장이 참여해 오는 27일까지 이어진다. 매장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대형마트 입점 매장에서는 해당 마트 상품권을 지급하고 나머지 매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한다. 구매 금액 기준 최대 10% 상당의 환급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특히 온누리상품권 지급을 통해 소비자 혜택이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 소비로 이어지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슈마커 관계자는 “행사 시작 일주일 만에 약 9000장의 상품권을 지급했다"며 “오는 27일까지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행사를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 크록스, 엔시티 위시와 신제품 팬사인회 개최 크록스가 이달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라이브플라자에서 브랜드 앰배서더 엔시티 위시(NCT WISH)와 신제품 출시 기념 팬사인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클래식 크래프티드 비건 스웨이드 스티치 클로그' 출시를 기념해 마련했다. 엔시티 위시는 앞서 공개된 크록스 'Do Your Thing' 캠페인 영상과 화보에서도 해당 제품을 착용했다. 팬사인회에는 '클래식 크래프티드 컬렉션' 구매자 가운데 추첨으로 선정한 30명이 참여한다. 코엑스 라이브플라자에서 공개 행사로 열어 일반 방문객도 현장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엔시티 위시 멤버들은 신제품을 각자의 스타일로 연출하고 사인회와 질의응답, 단체 사진 촬영 등에 참여한다. 사인회 당첨자에게는 크록스 클래식 백팩 백 참과 무작위 지비츠 참 3종을 제공한다. 크록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하자는 'Do Your Thing' 캠페인의 메시지를 오프라인 고객 경험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 TJ미디어, A3·P3 반주기 할부 렌탈 운영 TJ미디어가 노래방 사업자의 반주기 교체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A3·P3 모델을 대상으로 할부 렌탈 행사를 진행한다. TJ미디어에 따르면 서울·경기 등 주요 상권에는 2016~2017년 코인노래방 확산기에 도입한 반주기를 현재까지 사용하는 업소가 적지 않다. 회사는 노후 기기 교체 수요에 맞춰 일시불 대신 비용을 나눠 낼 수 있는 렌탈 방식을 마련했다. A3·P3는 사용자환경(UI)을 개편하고 음원칩과 사운드를 새롭게 설계한 제품이다. 전국 노래방 이용자끼리 실시간으로 연결해 노래 실력을 겨루는 '방대방 노래대결' 기능도 탑재했다. TJ미디어가 지난 7월 이용자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설문에서는 사운드와 UI에 대해 9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방대방 노래대결의 만족도는 96%로 집계됐다. 프로모션은 12월31일까지 전국 TJ미디어 공식 대리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TJ미디어 관계자는 “반주기 교체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춰 업주들이 최신 제품을 도입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원림, 대표이사 직속 'ESG 혁신 TF팀' 운영 산업용 포장재 기업 원림이 대표이사 주도로 'ESG 혁신 TF팀'을 운영하고 연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다. TF팀은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관련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친환경 소재 적용과 자원순환 체계 구축, 에너지 효율 개선을 비롯해 안전보건, 협력사 상생, 내부통제 등을 주요 과제로 다룬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제품군 확대와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안전보건·협력사 상생 ∆의사결정·내부통제 체계 개선 ∆주주·이해관계자 소통 강화 ∆지역사회·협력사 상생 등을 추진한다. 원림은 사용한 PE 포장백을 회수·재가공하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2021년부터 PCR PE 포장백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2022년 ISCC PLUS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PE 소재 전반으로 인증 범위를 확대했다. 실적도 개선세를 보였다. 원림의 지난해 매출은 897억원으로 전년보다 8.9% 늘었고 영업이익은 155.3% 증가한 4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430억원, 영업이익 20억원으로 각각 4.3%, 26.4% 증가했다. 원림 관계자는 “생산 현장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친환경 소재 적용과 자원순환, 에너지 절감 등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중장기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위피 “지난해 추석 신규 가입자 29.6% 증가" 소셜 데이팅앱 위피를 운영하는 엔라이즈가 최근 2년간 추석 연휴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휴 후반으로 갈수록 앱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엔라이즈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하루 평균 신규 가입자는 연휴 직전 7일보다 29.6% 증가했다. 연휴 마지막 날 신규 가입자는 첫날보다 27.8% 늘어 연휴 기간 중 가장 많았다. 일간활성이용자 수(DAU)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2024년과 지난해 모두 연휴 마지막 날 접속자 수가 가장 많았으며 첫날과 비교해 각각 8.7%, 7.9% 증가했다. 상대방 프로필을 살펴보거나 친구 요청을 보내는 활동도 연휴 후반 증가했다. 여성 이용자의 1인당 프로필 열람 횟수는 마지막 날 기준 첫날보다 2024년 13.8%, 지난해 15.1% 늘었다. 남성은 각각 16.3%, 12.8% 증가했다. 남성이 상대방에게 보낸 1인당 친구 요청도 같은 기간 각각 27.2%, 10.4% 늘었다. 위피 측은 가족 모임 등이 집중되는 연휴 초반보다 후반부에 혼자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새로운 상대를 탐색하는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했다. 위피는 추석을 맞아 앱 내 재화인 '젤리'를 100개·120개·150개 단위로 판매하는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웹에서는 앱 판매가보다 10% 저렴하게 제공한다. ◇ SIG 코리아, 종이팩 재활용체계 구축 참여 SIG 코리아가 종이팩의 생산부터 회수·재활용까지 연결하는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참여한다. SIG 코리아는 이달 21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종이팩 재활용체계 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비롯해 ∆서울우유협동조합·매일유업 등 재활용의무생산자 ∆한솔제지·쌍용C&B 등 재활용업계 ∆SIG콤비블록코리아·테트라팩 등 종이팩 제조사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등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은 종이팩이 일반 폐지와 섞이거나 종량제 봉투에 버려져 재활용되지 못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역할을 나눈다. 재활용의무생산자는 재활용지원금 분담과 재활용 제품 구매 확대를, 종이팩 제조사는 재활용성을 고려한 기술 개발과 수거·선별 체계 개선을 지원한다. 재활용업계는 선별과 재활용 제품 생산을 맡는다. SIG 코리아는 종이팩 제조사로서 설계 단계부터 재활용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서울·김해 등에서는 종이팩 회수 확대 시범사업을 추진해왔다. 알루미늄층을 제거한 무균 종이팩 'SIG 테라 알루프리 풀 배리어'도 상용화했다. 서울우유는 해당 포장재를 흰 우유 제품에 적용했다. SIG와 서울우유는 이 제품으로 '2026 세계 유제품 혁신 어워드' CSR·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부문을 공동 수상했다. SIG 코리아 관계자는 “재활용성을 높이는 패키징 기술과 산업계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종이팩 자원순환 체계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유능한 대통령’ 이젠 증명의 시간

“경제 지표는 개선된다는데 내 삶은 왜 바뀌지 않는가, 아니 왜 더 나빠지는가라는 물음에 더 적극적으로 답하지 못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기자회견 모두 발언에서 한 말이다. 대호황을 누리는 반도체 산업의 온기를 전 국민이 느끼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을 대통령도 뼈저리게 인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행이다. 윤석열 정부와 비교하면 이재명 정부의 경제 성적은 좋은 편이다. 성장률과 주가지수, 재정 상태, 고용 등 거의 모든 경제 지표가 개선됐다. 글로벌 긴축 기조와 지정학적 위험 같은 대외 변수가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우리 경제는 긍정적 요소가 더 많다. 세계적으로 관세 장벽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수출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 중이고 상장사 평균 실적도 나쁘지 않다. 올해 성장률은 3%를 가뿐하게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반도체 호황이 꺾이지 않는다면 당분간 성장을 이어갈 것이다. 내년 국세 수입이 올해보다 40% 넘게 늘어나며 재정 기반도 탄탄해진다. 코스피 지수는 6000 후반에서 7000 초반을 넘나들고 있다. 이처럼 지표로 나타나는 경제 상황은 좋은데 왜 국민 삶은 더 팍팍해지는 걸까? 젊은이들은 괜찮은 일자리 찾기가 힘들어지고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의 꿈은 왜 점점 멀어질까? 문을 닫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이 갈수록 늘어나는 이유는 뭘까? 주가는 전 정부 때에 비해 두 배 이상 올랐는데 왜 대다수 투자자의 수익률은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 이재명 대통령은 '민생'을 국정의 최우선에 두겠다고 했는데도 국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결론부터 말하면 정책의 우선순위가 잘못됐거나 정책이 현실과 괴리돼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 역점 사업인 3대 메가 프로젝트만 해도 그렇다. 반도체와 인공지능, 에너지 산업의 중요성이 커진다는 점에서 방향성은 맞다. 그러나 말 그대로 '메가' 프로젝트라 당장 국민 삶과는 거의 관련이 없다. 관련 지역 경제 활성화도 시간이 걸린다. 메가 프로젝트는 장바구니 물가가 급등해 지갑이 얇아지고 집을 사려해도 대출이 막힌 서민에게는 남 일로 여겨질 뿐이다. 메가 프로젝트보다 더 급한 정책은 내수 경기 활성화다. 3대 메가 프로젝트가 수출 비중이 높은 대기업에 수혜가 돌아가는 것이라면 내수 진작은 성장에서 소외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을 살리는 정책이다. 내수가 살아나면 고용도 늘어난다. 청년 일자리도 시급한 문제다.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고 있는데 이런 추세를 돌릴 대책이 시급하다. 대기업은 신규 채용을 늘리고 중소기업은 처우를 개선할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 시장 현실을 외면한 정책은 국민을 화나게 만든다. 아무리 의도나 명분이 좋아도 역효과만 나면 분명 잘못된 정책이다. 서울 외곽과 수도권 아파트 가격만 들쑤셔놓은 부동산 규제가 대표적이다. 집값을 잡겠다고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을 토지거래허가제로 묶은 결과 임대 매물이 감소하면 전세금이 폭등했다. 고가 주택을 겨냥한 세금도 강남 지역에서는 급매물이 소진되며 가격이 떨어졌으나 서울 외곽 아파트 가격을 밀어 올렸다. 결국 부동산 규제가 서민이 살 수 있는 아파트 수를 줄이는 역효과를 냈다. 여론에 따라 갈지자 행보를 하는 것도 원성을 키우고 있다. 정부는 임대 주택 실거주 유예기간을 연이어 연장했고, 비거주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공제를 축소하는 세제 개편안도 반발이 거세자 한 말 물러섰다. 모두 정책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행태다. 과열된 증시를 안정화해야 할 시점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도입한 것도 정부 무능을 드러낸 사례다. 정부는 뒤늦게 보안 대책을 내놓았으나 코스피가 8000 후반에서 9000 때 많은 이들이 주식시장에 뛰어들어 큰 손실을 본 뒤였다. 결과적으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친 셈이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유능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이후 1년 가까이 높은 지지율을 유지한 것도 대통령의 유능을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3개월을 지나는 동안 국민은 그걸 확인하지 못했다. 이제는 말이 아닌 성과로 유능을 증명할 시간이다. 장박원 편집국장 jangbak@ekn.kr

[특징주] 더블유에스아이, 자회사 수술로봇 유럽 19개국 특허 등록…‘上’

22일 장 초반 더블유에스아이가 강세다. 자회사가 개발한 자궁조작 수술용 로봇 관련 특허가 유럽에서 등록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활성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더블유에스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356원(29.94%) 오른 15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더블유에스아이의 자회사 이지메디봇은 자궁 거상 로봇과 제어 시스템 관련 특허를 유럽 19개국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유럽특허청(EPO)에서 등록 결정을 받고 국가별 절차를 진행한지 10개월만이다. 해당 기술은 복강경과 로봇 보조 산부인과 수술 과정에서 자궁의 위치를 조절하는 수술로봇 '유봇(U-BOT)'에 적용된다. 음성인식과 원격제어 기술 등을 활용해 의사가 직접 자궁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지메디봇은 현재 국내 품목허가를 위한 안전성 시험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특징주] 반도체주 급등 릴레이…코리아써키트·심텍 ‘불기둥’

국내 반도체주가 22일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반도체주가 급등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 현재 코리아써키트는 전 거래일 대비 21.99% 뛴 6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심텍도 14.23% 오른 14만9300원을 기록 중이다. ISC는 6.98% 상승한 2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 반도체주도 동반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2.37%, SK하이닉스는 3.50% 오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AI와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오른 흐름이 국내 증시에서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인텔은 전 거래일 대비 12.14% 급등했고 AMD와 퀄컴도 각각 9%대 상승했다. AMD는 주가 급등에 힘입어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섰다.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6% 오른 2만7122.09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똑똑한한끼] KFC, 원할머니 보쌈족발, 스타벅스, 백미당, 이디야커피, 피자앤컴퍼니

◇ KFC '풍성한가위 팩' 2종 한정 판매 KFC가 추석을 맞아 버거와 치킨, 사이드 메뉴를 묶은 '풍성한가위 팩' 2종을 오는 28일까지 판매한다. 제품은 1인용 '풍성한가위 싱글팩'과 2인용 '풍성한가위 더블팩'으로 구성했다. 싱글팩에는 클래식징거통다리와 핫크리스피통다리, 코울슬로, 에그타르트, 음료가 들어간다. 가격은 정상가 1만6900원 상당의 구성을 약 18% 할인한 1만3900원이다. 더블팩은 치즈징거통다리와 징거버거에 너겟 6조각, 트러플치르르프라이 2개, 음료 2잔을 더했다. 정상가 2만6750원 상당의 메뉴를 2만1900원에 판매한다. 인천공항 T1과 에버랜드, 잠실야구장, 인스파이어, 코엑스몰 등 일부 특수 매장은 판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KFC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대표 버거와 치킨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싱글팩과 더블팩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원할머니 보쌈족발 '차장금 들기름 김치찜' 출시 원앤원이 운영하는 원할머니 보쌈족발이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AWW와 손잡고 배우 차예련의 레시피를 활용한 '차장금 들기름 김치찜'을 선보인다. 신메뉴는 차예련이 유튜브에서 공개해 조회수 250만회를 기록한 들기름 김치찜 레시피를 외식 메뉴로 재구성한 제품이다. 국내산 배추에 간장과 한우 사골육수, 쌀뜨물을 활용하고 들기름을 더했다. 단품 가격은 1만4000원이다. 모둠보쌈 소(小)와 차장금 들기름 김치찜, 배추전을 묶은 '차장금 들기름 김치찜 X 할매카세' 세트는 5만9000원이다. 신메뉴는 이달 말부터 전국 원할머니 보쌈족발 매장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며 준비 물량이 소진되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원앤원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차예련의 레시피를 원할머니 보쌈족발 메뉴로 선보였다"며 “소비자 수요와 외식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를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 스타벅스, 추석 나들이 이색 매장 소개 스타벅스 코리아가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이나 반려동물과 나들이하며 방문할 수 있는 전국의 이색 매장을 소개했다. 지난달 31일 문을 연 '포항환호DT점'은 일부 공간에 온돌 평상 좌석을 마련했다. 한식 창호를 연상시키는 진열장과 도자기 등을 활용해 한국적인 요소를 매장 디자인에 반영했다. '거제사등점'은 거제의 몽돌을 모티브로 매장 입구와 내부 조명 등에 지역 특색을 담았다. 다도해를 바라볼 수 있도록 스타디움 형태의 좌석도 조성했다. 서울 63스퀘어 전망대에 자리 잡은 '63 Sky Picnic점'에서는 한강과 서울 도심을 조망할 수 있다. 자동 조도 조절 시스템과 서울 야경에서 영감을 받은 광섬유 작품 등을 적용했다. 이 밖에 ∆보통저수지를 바라볼 수 있는 '화성보통저수지점' ∆의암호 전망과 미디어아트를 갖춘 '더춘천의암호R점' ∆반려동물과 이용할 수 있는 '더북한강R점' ∆가족 휴게실과 어린이 체험 콘텐츠를 운영하는 '세종예술의전당점' 등도 추석 나들이 매장으로 소개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부터 자연 경관을 갖춘 곳까지 명절에 방문하기 좋은 매장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 남양유업 백미당 '사과 시리즈' 3종 출시…11월까지 판매 남양유업 백미당이 국내산 사과를 활용한 가을 한정 메뉴 3종을 출시했다. 신메뉴는 '사과 요거트 아이스크림', '사과 요거 디저트컵', '사과 펀치 티'로 구성했다. 국내산 사과로 만든 사과청과 유기농 우유를 활용한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을 조합했다. 사과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사과청과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함께 담았다. 사과 요거 디저트컵에는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플레인 요거트, 사과청에 초코 그래놀라, 코코넛 청크, 벌집꿀을 더했다. 사과 펀치 티는 히비스커스와 사과 등을 블렌딩한 크림슨 펀치 티에 사과청을 더했으며 따뜻한 음료와 차가운 음료로 선택할 수 있다. 신메뉴는 11월까지 전국 백미당 60개 매장에서 한정 판매한다. 오는 29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신메뉴 원재료를 맞히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는 행사도 연다. 남양유업 백미당 관계자는 “가을철 사과와 백미당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시즌 메뉴를 기획했다"며 “계절과 원재료의 특성을 살린 메뉴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이디야커피 '피스타치오' 음료 2종 선봬 이디야커피가 가을을 맞아 피스타치오와 오트음료를 활용한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달달퐁당 오트 피스타치오'와 '딸기퐁당 오트 피스타치오'다. 달달퐁당 오트 피스타치오는 피스타치오와 오트음료에 휘핑크림, 초코시럽, 구운 카다이프를 조합했다. 딸기퐁당 오트 피스타치오는 딸기 과육과 오트음료에 피스타치오 크림과 구운 카다이프를 더했다. 전국 이디야커피 매장과 이디야 멤버스 '배달하기'를 비롯해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 플랫폼에서도 주문할 수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피스타치오에 다양한 재료를 조합해 가을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음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 피자앤컴퍼니, 대구공장 통합 기념 지역아동센터에 피자 기부 피자앤컴퍼니가 대구 생산시설 통합을 기념해 준공 행사 대신 지역사회 나눔을 택했다. 피자앤컴퍼니는 이달 18일 대구 북구 구암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아동센터에 150만원 상당의 피자를 전달했다. 회사는 당초 대구 제1공장인 매천공장과 제2공장인 노원공장의 생산시설 통합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 계획이었다. 추석을 앞두고 별도의 행사 대신 지역 아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피자앤컴퍼니는 2011년 대구 수성구에 반올림피자 1호점을 열고 사업을 시작했다. 최근 두 공장으로 나뉘어 있던 핵심 원부재료 생산 기능을 매천공장으로 통합했다. 기존 매천공장에서 만들던 피자 도우와 노원공장의 피자소스, 고창 고구마무스, 의성 갈릭소스 등의 생산을 한곳으로 모아 생산·품질 관리 체계를 일원화했다. 전국 가맹점에 공급하는 주요 원부재료의 품질 관리와 생산 효율을 높인다는 취지다. 지역사회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대구 북구 저소득층에 3만원 상당 상품권 120장을 지원했고 5월에는 대구에서 열린 '아동 생명 꿈 축제'에 반올림피자 40판을 후원했다. 지난달에는 집중호우 피해를 본 경남 거제 주민들에게 피자를 전달했다. 피자앤컴퍼니 관계자는 “대구는 사업을 시작하고 성장 기반을 다진 곳"이라며 “생산시설 통합을 계기로 지역사회에 보답하고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AI·반도체 전력 폭증에…정부, 3개월간 ‘원전 공론화’ 착수

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안정적이면서 대규모 전력 생산이 가능한 원자력 발전의 신규 건설 필요성어 커짐에 따라 이에 관한 국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정부가 원전 추가 건설을 검토한다는 공식 입장을 처음 내놓은지 두달여 만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 '원자력 발전(원전) 공론화 추진계획'을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앞으로 3개월여 동안 원전 공론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7년부터 2040년까지 적용하는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수립을 앞두고 원전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에 관해 국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원전 공론화를 추진한다고 기후부는 설명했다. 신규 원전 건설 찬성∙반대 여부를 넘어 반도체∙AI 산업과 전기차 보급 확대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할 여러 대안 중 하나로서 원전의 역할을 종합적으로 논의한다는 것이다. 먼저 기후부는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위한 원전 공론화위원회'를 위원장 1명을 포함한 총 11명 이내 규모로 구성한다. 위원장은 공론화 절차를 공정하게 이끌 중립적 인사를 위촉한다. 위원은 △인문사회 △과학기술 △조사통계 △갈등관리 △에너지 등 분야별 유관기관∙단체의 추천을 바탕으로 원전 산업 이해관계가 없는 인사들로 구성한다. 원전 분야 전문가는 전문위원회를 별도로 마련해 원전과 전력수급 등 공론화 과정에 필요한 전문정보를 제공한다. 공론화는 대표성 있는 국민들로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학습∙토론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는 숙의토론 방식으로 추진한다.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개토론회와 온라인 국민 의견수렴도 병행해 다양한 국민과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다. 기후부 내에는 공론화위원회를 지원하기 위해 공론화지원단을 내부 태스크포스(TF) 형태로 설치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지난 6월 말 정부가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에 따라 전력 수요가 수십 기가와트(GW)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전 추가 건설 가능성을 열어놓은 바 있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100GW로 늘린다는 계획까지 고려하면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조화롭게 늘리는 '에너지 믹스'로 정책 방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 장관은 지난 7월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해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 기저 전원을 안정화하기 위해 전문가 의견 수렴과 대국민 공론화를 거쳐 신규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 여부를 결정하고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11차 전기본에 따라 계획된 신규 원전 건설도 이재명 정부 출범 초기에는 보류하는 듯 했지만 올해 초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후 대형 원전 2기를 경북 영덕에,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를 부산 기장군에 짓는 것으로 결정됐다. 기후부는 경기도 용인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와 AI 데이터센터 조성으로 전력 수요가 최소한 30GW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잠재 수요까지 고려하면 예상 증가폭은 40GW가 넘는다.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고 건물 난방을 히트펌프로 하는 등 전기화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2040년까지 50GW 이상의 추가 전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공론화위원회가 의견을 수렴해 기후부에 권고하면 기후부는 전력수급, 계통 등 전문적 검토까지 종합해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제12차 전기본은 국민주권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수립되는 의미 있는 계획"이라며 “이번 공론화를 통해 원전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그 결과가 향후 에너지정책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똑똑한리빙] 써모스, 쌍용C&B, 피죤, 노비타, 생활공작소, 글라스락, 프로젝트슬립

◇ 써모스 '캐리 핸들 텀블러' 360·480㎖ 출시 써모스가 '캐리 핸들 텀블러'에 360㎖와 480㎖ 용량을 새롭게 추가하며 제품군을 확대했다. 이번 신제품은 일상적으로 텀블러를 휴대하는 2030세대의 사용 환경과 선호 용량을 고려해 기획했다. 써모스가 한국갤럽과 진행한 '2025년 텀블러 사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스크류 오픈 방식 텀블러 사용자 2명 중 1명은 350~550㎖ 제품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캐리 핸들 텀블러는 600㎖, 800㎖, 1L 등 대용량 위주로 구성됐다. 360㎖와 480㎖를 추가하면서 등교·출근부터 운동·여행까지 사용 환경에 따라 용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색상은 아이보리와 베이비핑크, 파스텔 민트 등을 적용했다. 마개와 일체형으로 설계한 손잡이를 적용해 휴대성을 높였으며 식기세척기에서도 세척할 수 있다. 써모스코리아 관계자는 “텀블러를 일상에서 휴대하는 소비자가 늘어 2030세대의 다양한 생활방식을 고려해 용량을 확대했다"며 “소비자의 취향과 사용 환경에 맞춘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쌍용C&B, 종이팩 재활용 '닫힌 고리' 구축 참여 쌍용C&B가 종이팩을 회수해 다시 재생원료와 제품으로 활용하는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참여한다. 쌍용C&B는 이달 21일 한솔제지 대전공장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9개 기관과 종이팩 재활용체계 개선을 위한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종이팩은 천연펄프 등 고품질 원료로 만들어지지만 일반 폐지와 섞여 배출되거나 종량제 봉투에 버려져 재활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배출된 종이팩을 안정적으로 회수해 재생원료와 재활용 제품 생산으로 연결하는 '닫힌 고리(Closed Loop)' 방식의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쌍용C&B는 종이팩 재활용 제품 생산을 맡아 순환체계 구축에 참여한다. 재활용의무생산자는 재활용지원금 분담과 재활용 제품 구매 확대를, 종이팩 제조사는 재활용성을 고려한 기술 개발과 선별체계 개선 등을 추진한다. 쌍용C&B 관계자는 “종이팩이 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 다시 활용될 수 있도록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 피죤 '포켓몬 액츠 캡슐세제' 2종 출시 피죤이 포켓몬 캐릭터를 적용한 '액츠 캡슐세제' 2종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액츠 캡슐 딥클린'과 '액츠 캡슐 실내건조'로 각각 팽도리와 꼬부기 캐릭터를 패키지에 적용했다. 지난 4월 시작한 피죤과 포켓몬코리아 협업의 하나다. 두 제품 모두 80개입으로 기존 자사 제품보다 8배 농축했다. 캡슐 1개로 1~2인 가구 평균 세탁량인 약 4㎏을 세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찬물에서도 녹는 수용성 필름을 사용했다. 딥클린 제품은 효소를 함유해 생활 얼룩과 찌든 때 제거 기능을 강화하고 유칼립투스 향을 적용했다. 실내건조 제품은 땀이나 오래된 옷감에서 발생하는 냄새 제거와 실내건조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포켓몬 협업 행사도 마련했다. 제품에는 총 12종의 '포켓몬 행운부적' 가운데 하나가 무작위로 들어 있다. 이 중 포켓몬 '피죤'을 적용한 특별부적 1000장을 별도로 제작했다. 특별부적 당첨자에게는 피죤 제품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를 제공하며 '17번', '30번', '48번' 부적 당첨자 3명에게는 각각 일본 왕복항공권 2매를 증정한다. 피죤 관계자는 “캡슐세제의 사용 편의성과 세척·탈취 기능을 강화했다"며 “포켓몬 패키지와 행운부적을 통해 소비자에게 색다른 재미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노비타, 여행·캠핑용 '휴대용비데' 선봬 노비타가 여행과 출장, 캠핑 등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비데를 선보였다. 제품은 200㎖ 물통에 물을 채워 사용하는 방식으로 생수병과 연결할 수 있는 어댑터를 함께 제공한다. 건전지로 작동해 별도의 충전이나 전원 연결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사용 환경에 따라 두 가지 수류와 수압을 선택할 수 있으며 노즐은 최대 180도까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IPX6 등급의 방수 설계를 적용해 사용 후 물로 세척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본 구성품은 본체와 노즐팁 2개, 생수병 호환 어댑터, 전용 방수 파우치 등이다. 생활공작소와 협업한 트래블키트에는 포켓 미니 물티슈와 휴대용 손소독제, 협업 파우치 등을 추가했다. 노비타 관계자는 “여행과 외부 활동이 늘면서 집에서 유지하던 개인 위생 습관을 외부에서도 이어가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다양한 이동 환경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 생활공작소, 생활가전기업 레브커머스 인수 생활공작소가 생활가전 제조·유통기업 레브커머스를 인수하고 생활용품에서 생활가전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생활공작소는 레브커머스 인수를 완료하고 이 회사가 보유한 생활가전 제조·유통 역량을 활용해 제품군 다각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생활용품 중심이던 생활공작소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생활가전까지 넓히기 위한 결정이다. 레브커머스는 생활가전 분야에서 제품 제조부터 유통까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생활공작소는 인수 이후 생활용품과 생활가전을 함께 다루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추가적인 제휴와 기업 인수도 검토할 계획이다. 생활공작소 관계자는 “레브커머스 인수는 생활 전반으로 제품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카테고리 확대와 성장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제휴와 기업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글라스락 '훈맹정음 사각용기' 출시…점자 디자인 확대 SGC솔루션이 글라스락 '햇밥용기' 제품군에 점자를 적용한 '훈맹정음 사각용기'를 추가했다. SGC솔루션은 지난 2024년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뚜껑에 점자를 적용한 '글라스락 훈맹정음 햇밥용기'를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원형에서 정사각·직사각 형태로 제품군을 확대해 밥뿐 아니라 반찬과 국물류 등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은 뚜껑에 점자를 적용하고 100% 국내 생산 내열강화유리로 제작했다. 실리콘 뚜껑의 스팀홀을 열어 전자레인지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냉동실과 식기세척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용량은 450㎖부터 900㎖까지 구성했다. 용기를 쌓아 보관할 수 있는 모듈형 구조를 적용했으며 실리콘 뚜껑 양쪽에는 전자레인지 사용 후 용기를 꺼낼 때 활용할 수 있는 날개를 달았다. 글라스락 햇밥용기는 누적 판매량 1035만개를 넘어섰다. SGC솔루션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점자를 활용한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GC솔루션 관계자는 “햇밥용기의 용량과 보관 활용도를 넓힌 제품"이라며 “다양한 사용자를 고려한 디자인 요소를 지속해서 확대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 프로젝트슬립 '알러지케어 이불' 선봬 프로젝트슬립이 환절기 침구 교체 시기를 맞아 나노 그래핀 소재를 적용한 '알러지케어 이불'을 선보였다. 제품은 촘촘하게 직조한 나노 그래핀 소재를 활용해 집먼지진드기와 미세먼지, 반려동물 털 등이 침구에 달라붙는 것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젝트슬립에 따르면 국가공인시험기관 KATRI 시험에서 정균감소율 91.1%를 기록했다. 겨울철 보온율은 88.8%로 측정됐으며 세탁과 건조기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나노 그래핀의 열전도 특성을 활용해 계절에 따라 침구 내부의 열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여름에는 내부 열을 배출하고 겨울에는 체온을 고르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프로젝트슬립은 추석을 맞아 공식 온라인몰에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프로젝트슬립 관계자는 “환절기에 보다 쾌적한 수면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안전성과 기능성을 고려한 제품"이라며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수면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추석, 요리해봤니?] 1인가구도 ‘뚝딱’…명절요리가 쉬워진다

당면을 불리고 채소를 썰어 따로 볶던 잡채가 이제는 냉동실에서 꺼내 물만 넣고 볶으면 완성된다. 고기와 채소를 다지고 반죽해 빚은 뒤 밀가루와 계란옷을 입혀 부치던 동그랑땡도 팬에 바로 올릴 수 있다. 손이 많이 가던 명절 음식에서 조리 과정이 하나씩 줄어들고 있다. 추석 상차림을 돕는 가정간편식(HMR)이 다양해지면서 집에서 해야 할 일도 달라졌다. 식품업체가 재료를 손질하고 양념을 만들거나 음식까지 익혀 놓으면 소비자는 볶기, 굽기, 데우기 등 마지막 과정을 맡는다. 잡채와 전뿐 아니라 갈비와 불고기, 생선구이, 국·탕까지 간편식으로 준비할 수 있다. 혼자 먹을 명절 음식을 장만할 때도 선택지가 넓어졌다. 잡채 한 접시를 만들기 위해 여러 채소와 고기를 따로 사거나, 갈비를 한꺼번에 재워둘 필요가 줄었다. 한 끼 분량으로 포장한 제품과 소분한 양념육을 활용하면 먹고 싶은 음식부터 필요한 양만 준비할 수 있다. ◇ 당면·채소·양념을 한꺼번에…잡채 준비는 팬 앞에서 시작 잡채는 간편식이 덜어주는 수고를 잘 보여주는 음식이다. 직접 만들려면 당면을 불리거나 삶고, 고기와 버섯·채소를 손질한 뒤 재료에 맞춰 익혀야 한다. 마지막에는 당면과 고명을 한데 섞어 간을 맞춰야 한다. 먹는 양이 적어도 준비할 재료와 거쳐야 할 과정은 쉽게 줄지 않는다. 대상 청정원 호밍스가 지난 7월 출시한 '초간편 볶음요리'는 이 과정을 제품 속으로 옮겼다. 정통잡채와 뚝배기불고기, 순살간장찜닭 등 5종으로, 손질한 재료와 농축 소스를 함께 담았다. 정통잡채에는 당면과 소고기, 다섯 가지 채소가 들어간다. 조리할 때는 냉동 상태의 제품에 물을 넣어 팬에서 풀어준 뒤 3분30초 더 볶는다. 냉장고로 옮겨 미리 해동하거나 고명을 하나씩 볶을 필요가 없다. 다만 3분30초는 냉동 내용물이 풀어진 뒤 추가로 볶는 시간이다. 냉동실에서 꺼내 식탁에 올리기까지 걸리는 전체 시간과는 구분된다. 대상은 재료별 전처리와 조리 공정을 조정해 서로 다른 볶음 메뉴도 같은 방식으로 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은 1인분씩 소포장했다. 여러 메뉴를 준비하더라도 각 음식의 손질법과 양념 비율을 따로 익혀야 하는 부담이 줄어든 것이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잡채 역시 당면과 고명, 소스를 묶어 재료 준비를 대신한다. 채소와 버섯 등 여섯 가지 고명을 담았고 면·고명과 소스를 나눠 포장했다. 소비자는 준비된 재료를 데우고 볶는 단계부터 시작하면 된다. 비비고 잡채는 전자레인지와 팬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이다. 면과 고명을 전자레인지에 3분 데운 뒤 예열한 팬에 소스와 함께 넣고 1분30초에서 2분30초를 더 볶는다. 팬만 사용할 때도 물을 넣어 면을 풀고 소스와 함께 볶을 수 있다. 여러 재료를 각각 준비하던 일이 한 팬에서 마무리하는 조리로 줄어든다. 오뚜기는 기존 봉지·용기형 잡채에 이어 지난해 냉동 '옛날잡채'를 선보였다. 당면에 돼지고기와 양파, 당근, 부추, 표고버섯 등을 함께 담은 제품으로 전자레인지나 팬을 활용해 조리한다. 건더기와 소스를 따로 준비하거나 당면의 익힘 정도를 처음부터 맞출 필요가 없다. 같은 잡채라도 제품에 따라 조리 방식은 다르다. 팬에서 볶아 마무리하는 제품도 있고 전자레인지 가열로 끝내는 제품도 있다. 조리 방식은 달라도 당면 불리기와 채소 손질, 재료별 조리 등 손이 가는 준비 작업을 소비자가 반복하지 않아도 된다. ◇ 다지고 빚는 일 넘어 계란옷까지…전은 굽기만 전과 동그랑땡은 가열하기 전의 준비가 만만치 않다. 고기와 채소를 다지고 두부의 물기를 짠 뒤 반죽해 모양을 만들어야 한다. 밀가루와 계란물을 준비하고 하나씩 옷을 입히는 작업도 뒤따른다. 아워홈의 '행복한맛남 계란옷입은 동그랑땡'은 이 가운데 계란옷을 입히는 단계까지 마친 냉동 제품이다. 공식몰은 별도 준비 없이 바로 구울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소비자가 계란을 풀거나 밀가루를 묻힐 그릇을 꺼낼 필요 없이 팬에서 굽는 일만 남는다. 이런 방식은 육전으로도 이어진다. 아워홈은 국내산 돼지 통등심을 얇게 저미고 계란옷을 입힌 '계란옷입은 통등심육전'도 선보이고 있다. 고기를 일정한 두께로 썰고 한 장씩 옷을 입히는 작업을 제품 제조 단계에서 끝낸 것이다. 풀무원의 '반듯한식 수제식감 한식반찬'은 고기와 채소를 손질하고 치대 빚는 과정을 대신한다. 동그랑땡은 돼지고기에 두부와 대파, 표고버섯, 부추 등을 넣고, 평양식 큰고기완자는 돼지고기와 두부에 여섯 가지 생채소를 더해 만든다. 떡갈비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섞어 빚고 직화로 구웠다. 반듯한식 동그랑땡은 기름을 두르고 예열한 팬에 냉동 제품을 올린 뒤 중약불에서 6분에서 7분간 뒤집어가며 익히는 방식이다. 집에서는 원재료를 썰고 반죽의 농도를 맞추거나 크기를 일정하게 빚을 필요가 없다. 같은 냉동 전·완자류 안에서도 간편화의 범위는 넓어지고 있다. 반죽과 성형을 마친 제품에서 계란옷까지 입힌 제품으로 나아가면서 조리대에 펼쳐 놓을 재료와 도구도 줄어든다. 여러 종류의 전을 준비할 때 반복하던 작업을 덜 수 있는 변화다. ◇ 갈비 손질하고 양념에 재우는 시간도 덜어낸다 갈비와 불고기는 굽거나 끓이기 전에 양념을 준비해야 한다. 고기를 손질하고 간장과 과일·채소 등을 섞어 양념을 만든 뒤 재워두는 시간이 필요하다. 양념육과 요리 키트는 이 준비 과정을 대신한다. 현대그린푸드 그리팅의 '저당 한입 LA 갈비'는 뼈 길이에 맞춰 한입 크기로 손질한 갈비에 양념을 더한 제품이다. 무와 대파, 양파, 마늘, 배 퓌레 등을 넣은 양념을 사용한다. 소비자가 고기를 손질하고 양념 비율을 맞춰 재우는 수고를 줄였다. 풀무원의 '반듯한식 대구식 돼지갈비찜'은 갈비찜을 요리 키트로 구성한 사례다. 돼지갈비에 마늘을 활용한 매콤한 양념을 더했으며, 동봉된 재료를 넣고 끓이는 방식이다. 고기부터 양념까지 각각 준비하던 음식이 한 제품으로 묶였다. 신세계푸드의 '올반 숙성 소불고기'는 조리 준비와 함께 양을 나누는 부담도 낮췄다. 사과와 배, 양파, 마늘 등을 넣은 양념에 숙성한 소고기를 180g씩 소분해 냉동한 제품이다. 필요한 팩을 미리 해동한 뒤 팬에서 익히면 된다. 올반 숙성 소불고기는 채소와 버섯을 따로 곁들일 수 있는 양념육이다. 모든 재료가 들어 있는 볶음요리와 구성은 다르지만, 소고기 양념을 만들고 숙성하는 과정은 생략할 수 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재워두지 않아도 불고기를 상에 올릴 수 있다는 점도 소규모 가구에 유용하다. 갈비찜과 양념육에 필요한 가열까지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다. 제품에 따라 해동하거나 충분히 끓이고 굽는 과정은 남는다. 대신 조리를 시작하기 훨씬 전부터 해야 했던 손질과 양념 준비, 재우기를 업체가 맡으면서 상차림 준비의 출발점이 달라지고 있다. ◇ 생선은 전자레인지로…굽고 닦는 뒤처리까지 줄인다 생선구이는 음식이 익은 뒤에도 일이 남는다. 직접 손질한 생선을 팬에 구우면 기름이 튀고 냄새와 연기가 발생한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팬과 조리대까지 닦아야 한다. 생선 HMR은 손질과 굽기를 대신해 이런 부담을 덜어준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생선구이는 제조 과정에서 생선을 손질하고 구워 소비자가 데워 먹도록 만든 제품이다. '비비고 고등어구이' 60g 제품은 별도 해동 없이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에 담아 700W 기준 2분, 1000W 기준 1분 가열한다. 생선을 팬 위에서 뒤집으며 굽는 과정이 전자레인지로 대체되는 것이다. 조리 중 생기는 기름 튐과 팬 세척 부담도 줄어든다. 냉장·냉동 여부와 제품 종류에 따라 가열시간은 다르지만, 생선 반찬 한 접시를 위해 손질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다. 제품의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고등어·삼치 등 기존 생선구이에 연어 스테이크와 틸라피아 등으로 종류를 넓혔다. 지난해 12월 말 출시한 비비고 연어 스테이크의 누적 판매량이 올해 8월 발표 기준 140만개를 넘어서기도 했다. 국과 탕은 육수를 내고 고기를 오래 익히는 과정을 덜어낸다. 동원F&B의 '양반 수라 왕갈비탕'은 소갈비와 국물을 함께 담은 460g, 1~2인분 제품이다. 큰 냄비에 갈비를 넣고 처음부터 국물을 우려내는 대신 준비된 탕을 데워 상에 올릴 수 있다. 대상 청정원 호밍스도 초간편 국물요리를 올해 7월 12종으로 확대했다. 국물을 완성된 부피 그대로 담는 대신 재료와 농축 소스를 냉동하고 가정에서 물을 더하도록 했다. 볶음요리와 함께 활용하면 잡채나 불고기에 국물 메뉴까지 더할 수 있다. 간편식으로 준비하는 명절상은 한 가지 반찬에 머물지 않는다. 잡채와 전, 양념육에 생선과 국을 조합할 수 있다. 직접 만든 음식에 손이 많이 가는 메뉴만 보태거나, 혼자 먹을 몇 가지 음식만 고르는 방식도 가능하다. ◇ 몇 분 조리도 번거롭다면…완성된 명절 한 상을 산다 몇 분의 조리도 번거롭다면 완성된 음식을 구입하는 선택지가 있다. 편의점 4사는 올해 추석을 앞두고 불고기와 전, 잡채, 나물 등을 담은 도시락과 명절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CU는 '풍성한가위 정찬 도시락'에 간장불고기와 잡채, 모둠전, 삼색나물을 담고 '풍성한가위 잡채 모둠전'을 단품으로 구성했다. 송편도 따로 살 수 있다. GS25는 밥 세 종류와 떡갈비, 전, 송편 등을 넣은 '이달의 도시락 한가위편'과 '추석 잡채&전'을 마련했다. 세븐일레븐의 '복가득담은한상도시락'은 소불고기와 김치전, 동그랑땡, 오리훈제구이 등을 담았다. 이마트24는 돼지불고기와 전, 나물에 찹쌀약과까지 함께 넣은 '한가위보름달만찬'을 16일 출시했다. 한 사람이 여러 명절 음식을 조금씩 먹을 수 있도록 식사와 후식을 묶은 구성이다. 가족 식사용 상차림을 통째로 맡기는 호텔 투고(포장 판매) 상품도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의 '딜라이트 박스'는 갈비찜과 모둠전 등 명절 메뉴를 3단 도시락에 담았다.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은 '명절 투 고'를,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봉래헌 '한가위 상차림'을 마련해 예약 후 받아갈 수 있도록 했다.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방법은 재료를 사서 처음부터 만드는 것부터 간편식을 골라 조리하고, 완성된 한 상을 주문하는 것까지 넓어졌다. 상에 올릴 음식과 먹을 사람 수에 맞춰 집에서 할 일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추석상에 오르는 잡채와 전, 갈비는 익숙하다. 달라지는 것은 그 음식 앞에서 보내야 하는 시간과 손길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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