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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범양냉방, 반도체 공정용 송풍기 국산화로 ‘설비신기술 우수상’ 쾌거

귀뚜라미그룹에서 공조를 담당하는 귀뚜라미범양냉방이 반도체 공조 분야에서 국산화 쾌거를 거뒀다. 귀뚜라미그룹(회장 최진민)의 냉동공조 계열사인 (주)귀뚜라미범양냉방(대표 이영수)은 지난 15일 2026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HVAC KOREA 2026) 기간 진행된 '제14회 설비 신기술 대회 시상식'에서 박창덕 전무가 '우수상(대한설비융합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박 전무는 '반도체 공정용 모듈 타입 OAC(Out Air Conditioner, 외기조화기) 맞춤 단폭형 원심식 송풍기' 개발과 공급을 통해 국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OAC는 반도체 제조공간인 클린룸에 유입되는 외부 공기를 정화하고 온도·습도 등 품질을 맞춰 공급하는 장비이다. 각 기능별 장치를 제작사 공장에서 설계 및 제작한 뒤 현장에서 바로 설치해 사용하는 모듈 타입(Module Type) OAC에 적합한 송풍기는 기존 국내 업체의 기술력 한계로 인해 외국산 제품이 주로 사용돼 왔다. 귀뚜라미범양냉방에서 개발한 모듈 타입 OAC 맞춤 단폭형 원심식 송풍기는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설계돼는 직사각형 토출구가 아닌 유럽형 정사각 토출구를 채택해 기존 수입 제품을 완벽히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부품 간 결합 방식을 볼트 조립식으로 설계해 설계·제조 및 유지보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핵심 부품의 최적화 설계로 제품 사이즈를 줄여 모듈 타입 OAC에 알맞은 콤팩트한 크기와 국내외 최고 수준인 FEG(송풍기 효율 등급) 85를 구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 △ 미국 AMCA 공력성능 인증 △ 국내 특허 출원 및 등록 등을 통해 제품 성능과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이 장비의 국산화를 통해 거둬 들일 수 있는 효과는 매우 크다. 우선 수입 대체 및 투자비용(CAPEX)을 절감할 수 있다. 유럽 등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장비를 국산으로 대체함으로써 유통 및 통관 비용이 줄어들어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클린룸 공조 설비를 구축할 때 초기 투자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다. 또한 유지보수 및 공장 운영 효율성도 높아진다. 반도체 라인은 24시간 가동되므로 부품 조달 지연으로 인한 가동 중단 손실이 치명적이다. 국산은 신속한 부품 공급 및 사후관리(AS)가 가능하다. 국내외 최고 수준인 송풍기 효율 등급 FEG 85를 달성해 클린룸 운영에 드는 막대한 전력 비용도 아낄 수 있다. 또한 제품 사이즈를 대폭 줄임으로써 노광기 등 반도체 핵심 제조 장비를 더 촘촘히 배치할 수 있다. 귀뚜라미범양냉방 박창덕 전무는 “반도체 제조 공정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외국산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단폭형 원심식 송풍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국산 냉난방공조 제품 및 설비가 활용될 수 있도록 신기술 연구와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KT&G, 잎담배 매입가 인상에 22억 투입…“농가 상생”

KT&G는 유류비 급등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경작인을 돕기 위해 국산엽 매입 가격을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KT&G는 지난해 대비 약 22억원을 추가 투입해 물가 인상분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G는 이날 연초생산안정화재단에서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에 잎담배 농가 복지증진 지원금 4억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정성헌 KT&G 구매운영본부장과 장성우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장이 참석했다. 지원금은 농업인 약 750명의 건강검진비와 경작인 자녀 장학금으로 활용된다. KT&G는 2013년부터 14년째 해당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누적 수혜자는 약 1만6500명이다. 또한 KT&G는 2002년부터 매년 국산 잎담배를 100% 전량 매입하고 있다. 영농기 자금난 해소를 위해 구매 예정 대금의 30%를 4~5월에 무이자로 선지급하며, 잎담배 매입 시기를 기존 9월에서 7월로 앞당겨 매매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2007년부터는 노동 강도가 높은 시기에 맞춰 임직원 봉사활동도 20년째 진행 중이다. 일환으로 지난달 15일에는 KT&G 임직원 봉사단이 충청북도 진천군에 위치한 잎담배 농가를 방문해 모종 이식 봉사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 정성헌 KT&G 구매운영본부장은 “최근 중동사태로 인한 유류비 부담 증가와 높은 인건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국산엽 매입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잎담배 농가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상생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대통령 이어 국무총리 표창까지”...기업은행, 무슨 일이

IBK기업은행이 다문화 구성원의 기초생활 안정, 사회 정착 기반 마련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20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에만 사회공헌 관련 정부포상을 세 차례 수상했다. 사회공헌 활동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기업은행은 이날(20일) 법무부가 주최한 '제 19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통합 유공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장학금과 치료비, 자격증 취득 교육을 지원하고,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업을 돕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앞서 기업은행은 자립준비·은둔청년, 지방지역 소외계층 등 다양한 가족과 사회 구성원을 적극 지원한 공로로 이달 성평등가족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 3월에는 국립공원 공단 자연나누리사업 등 국립공원 보전 및 생태 복지 확대 공로를 인정받아 기후에너지환경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IBK의 포용금융과 사회공헌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취약계층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롯데칠성음료, 맥주 본연의 맛 살린 ‘클라우드’ 리뉴얼…골드·화이트 패키지 적용

롯데칠성음료는 자사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Kloud)'의 레시피와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해 새롭게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단맛과 쓴맛의 비율을 조정해 맛의 밸런스를 최적화하고 음용감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클라우드의 진하고 풍부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잔당과 쓴맛을 조율해 목넘김을 높였다. 클라우드 고유의 제조 방식인 '오리지널 그래비티(Original Gravity)' 공법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는 발효원액에 물을 섞어 희석하지 않는 방식으로, 알코올 도수 5도와 호주·캐나다산 프리미엄 맥아 100% 올몰트(All Malt) 맥주 본연의 깊은 맛을 구현한다. 또한 체코와 독일산 최고급 홉을 다단계로 투입하는 '멀티 호핑 시스템(Multi Hoping System)'을 적용해 풍미를 오래 지속시킨다. 패키지 디자인도 개편됐다. 골드와 화이트 톤을 배색해 새로운 패키지를 선보였으며, 클라우드 브랜드 로고의 시인성을 높여 정체성을 강조했다. 지난 2014년 4월 첫 선을 보인 클라우드는 이번에 리뉴얼된 알코올 도수 5도 제품 외에도, 2025년 1월 출시된 저칼로리 비알코올 맥주 '클라우드 논알콜릭', 2026년 4월 출시된 국내 최초 오트 생 라이트 맥주 '클라우드 크러시' 등으로 라인업을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클라우드는 맥주 맛의 완성 하나만을 위해 집중한 리뉴얼의 결과로 평소 진정한 맥주다운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소비자 접점에서 새롭게 리뉴얼 된 클라우드만의 매력을 알리는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안동식혜·홍천 들기름 입은 삼립 하이면…여름 겨냥 막국수 2종 출시

삼립은 미식면 브랜드 하이면이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막국수 2종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홍비빔 막국수'와 '들기름 막국수'다. 홍비빔 막국수는 안동 지역의 특산품인 안동식혜를 활용한 제품으로, 고춧가루와 생강을 넣어 발효시킨 특유의 비빔장에 3가지 과일과 8가지 채소를 더했다. 들기름 막국수는 홍천 지역의 전통 방식을 재현해 볶은 들깨를 압착하고 짭조름한 간장을 곁들였다. 두 제품 모두 메밀면을 활용했으며 전국 마트와 슈퍼마켓에서 구매 가능하다. 삼립 브랜드 관계자는 “여름철 별미인 막국수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신제품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50년 제면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각지의 면 요리를 하이면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74년 출시된 하이면은 배우 류수영을 모델로 전국 면식 여행 '대동면지도' 콘셉트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강릉식 장칼국수', '평양식 동치미물냉면', '안동식 홍비빔냉면', '47년 전통 명인우동'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서 지난 1월에는 3분 만에 조리가 가능한 컵 타입의 '광천식 소문난 김우동'과 '안동식 얼큰 온면' 2종을 편의점 채널에 신규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숭실대, 고교생 전공탐색 위한 ‘숭실 오픈캠퍼스’ 성황리 마쳐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지난 16일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27학년도 숭실 오픈캠퍼스(전공탐색)'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고등학생들이 대학 전공을 미리 체험하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학과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행사에는 약 1100명이 참석했으며 숭실대 한경직기념관과 미래관, 조만식기념관 등에서 진행됐다. 숭실 오픈캠퍼스(전공탐색)은 총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는 환영사를 시작으로 'AX시대 숭실대학교 비전 특강' 및 '숭실대학교 입학전형 설명회'가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36개 학과(부)가 참여한 2부 순서에는 교수와 재학생들이 직접 전공 특강과 전공 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재학생 멘토단 '슈가온'이 함께한 상담 및 캠퍼스 투어를 통해 대학 생활과 교육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숭실대는 참가자 전원에게 중식과 다과를 제공해 최적의 환경에서 행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전공탐색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학생들의 활동 상황과 전공 선호도를 다각도로 분석했으며, 향후 우수 인재 선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장성연 숭실대 입학처장은 “숭실대학교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전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오픈캠퍼스(전공탐색)를 통해 고등학생들이 전공을 깊이 이해하고 본인의 적성을 찾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이 인문·자연 경계 없이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도록 대학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LG전자 그램, 美전문가 평가 ‘올해 최고의 노트북’ 1위

LG전자의 프리미엄 노트북 '그램'이 미국 IT기술 전문가들이 평가해 순위를 매긴 '2026년 최고의 노트북(Best Laptops of 2026)'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일 LG전자에 따르면, 미국 내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는 '올해 최고의 노트북' 평가에서 LG전자 16인치 노트북 '그램 프로'(모델명 LG gram Pro 16 Inch, Copilot+ PC)를 1위로 선정했다. 그램 프로는 종합점수 82점을 획득해 평가 대상 189개 윈도 노트북 가운데 최고점을 기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노트북을 직접 구매해 △성능 △디스플레이 △인체공학 △활용성(연결성, 보안성, 기술지원) △배터리 등 항목에 걸쳐 IT 전문가들이 직접 사용한 뒤 평가한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정해 공개하고 있다. 실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브랜드 신뢰도와 만족도를 포함하는 결과라는 점에서 소비자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컨슈머리포트는 1위에 선정된 LG 그램 프로에 대해 “테스트한 수많은 다른 13인치 노트북보다도 가볍다"며 “일상적인 생산성 작업, 간단한 사진 작업, 그리고 넓은 화면을 활용하는 멀티태스킹 작업까지 무리 없이 처리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진짜 하이라이트는 배터리"라고 언급한 뒤 “웹 브라우징 테스트에서 20시간 이상 사용 가능했는데, 이는 대부분의 여행에서 충전기를 집에 두고 다녀도 될 만큼 뛰어난 결과"라며 배터리 수명을 최대 특장점으로 꼽았다. 한편, 올해 컨슈머리포트 '올해 최고의 노트북' 윈도 노트북 부문에는 LG전자 16인치 그램 프로에 이어 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북 5 프로 360'(평가점수 78점)이 2위에 올랐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8천피 앞에 잠잠했던 ‘간달프’…코스피 하락에 다시 등판 [머니+]

“코스피 폭락"을 외치다 인공지능(AI) 랠리 속에 존재감이 희미해졌던 월가 대표 약세론자가 최근 국내 증시 급락과 함께 다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전인미답의 '8천피'(코스피 8000) 달성 직후 코스피가 급락세로 돌아서고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겹치자, 한동안 빗나간 전망으로 침묵하던 그의 경고가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JP모건 수석 전략가 출신인 마르코 콜라노비치는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S&P500 지수의 내재 상관관계가 최근 수십 년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골드만삭스의 분석 게시물을 공유했다. 이는 과거처럼 금리·경기 등 거시경제 변수에 따라 시장 전체가 움직이기보다, AI 수혜 여부 등 개별 기업 재료에 따라 주가 흐름이 갈리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콜라노비치는 “이는 투자자들이 시장 전체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지 않다는 의미"라며 “현재 투자자들은 반도체와 AI 관련주 등 개별 종목 옵션에 주로 베팅하면서 큰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시장이 각종 뉴스에 의해 움직이는 상황에서 거시경제 충격에 따른 지수 폭락은 발생할 수 없다고 믿고 있다"며 “이는 위험 신호"라고 강조했다. 콜라노비치의 이번 게시물은 최근 코스피 변동성이 급격히 커진 상황에서 나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0.86% 내린 7208.9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중 한때 3% 급락한 7053.84까지 밀리며 7000선 붕괴 우려를 키우기도 했다. 코스피는 지난 15일 장중 8046.78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6% 가까이 급락했고, 최근에는 장중 3~4%씩 급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역대 최고점과 비교하면 10% 가량 빠진 상황이다. 차익실현 매물과 글로벌 국채금리 급등, 삼성전자 총파업 이슈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고유가에 따른 미 국채금리 급등이 글로벌 증시 하락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년물 미 국채금리는 19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5.20%까지 치솟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타타베 가즈노리 다이와자산운용 수석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에 “최근 금리 상승은 중동 긴장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서 비롯된 부정적인 흐름"이라며 “부정적인 이유로 금리가 오를 경우 성장주뿐 아니라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콜라노비치는 지난 2월부터 코스피 거품론을 집중적으로 제기해왔다. 그는 당시 “과거 코스피가 1000에서 2000으로 가는 데만 40년이 걸렸다"며 “불과 몇 달 만에 4000포인트가 오른 것은 역사적 평균 수익률 기준으로 보면 100년 이상의 상승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공교롭게도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충격으로 코스피는 지난 3월 초 5000선까지 밀렸다. 이때 콜라노비치는 “전쟁이 일어날 날짜를 말해줬고 코스피와 닛케이가 붕괴할 것이라고도 말했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눈을 가리는 선택을 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소식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깜짝 실적 등에 힘입어 코스피가 4월부터 급반등했다. 콜라노비치는 이 과정에서 경고를 이어갔지만 시장이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자 지난 12일 “역사상 최악의 에너지 위기 속에서도 기술주 모멘텀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며 “결국 이러한 흐름이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직접적인 '코스피 폭락론' 대신 거시경제 우려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수위를 낮춘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발언 횟수도 눈에 띄게 줄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7981.41)를 기록한 지난 14일까지 콜라노비치는 별다른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고, 코스피가 6% 급락한 지난 15일에는 “아시아에 검은 금요일이 왔다"는 다른 이용자의 게시물을 별다른 설명 없이 공유했다. 그러나 최근 코스피 하락세가 이어지자 다시 한번 증시 급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콜라노비치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증시 반등 가능성을 비교적 정확히 예측하며 '간달프'라는 별칭을 얻었지만, 2022년 이후 시장 흐름과 엇갈린 전망을 이어가다 2024년 JP모건을 떠났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달러 앞에 속수무책”...1500원 넘긴 환율에 커지는 경계감

1500원 선을 넘어선 원·달러 환율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으면서 외환시장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하루 만에 상승 흐름이 다소 주춤했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추세 반전보다는 일시적 조정으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지면서 환율이 1500원대에 안착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 기준 전 거래일보다 1.0원 내린 1506.8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7원 넘게 급등하며 지난달 초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뒤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다만 장중 흐름은 여전히 불안했다. 환율은 개장 직후 1513원대까지 오르며 추가 상승 압력을 드러냈고, 이후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한때 1503원대까지 밀렸다. 오후 들어 다시 반등하며 1500원 중반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최근 급격한 환율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커졌고, 이에 따라 단기 차익실현 물량이 일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강달러 흐름 자체는 여전히 꺾이지 않았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미국 국채금리 급등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글로벌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69% 수준까지 상승했다. 지난 15일 시장의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4.5%를 넘어선 이후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30년물 금리 역시 장중 한때 연 5.20%까지 치솟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HSBC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국채시장이 사실상 '위험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현재 수준의 미국 장기금리가 주식과 신흥국 자산 등 대부분의 위험자산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시장의 최종금리 전망이 다시 높아질 경우 위험자산 조정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이탈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2조9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10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 자금 유출이 장기화될 경우 원화 약세 압력 역시 한층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최근 원화 약세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위안화와 유로화, 싱가포르달러 등 주요 통화들도 최근 달러 대비 약세 흐름을 보이며 전반적인 달러 강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역시 99선 위에서 움직이며 강달러 흐름을 유지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00엔당 948.30원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158엔대 후반에서 움직였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오산대, 학생 참여형 로고송 공모전 개최

오산대학교(총장 황홍규)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학 로고송 제작 공모전을 열고 창작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 오산대는 지난 14일 교내에서 '2026학년도 오산대학교 로고송 공모전' 본선 심사와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컬·K-POP콘텐츠과가 주최하고 오드림센터가 주관한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대학 홍보 콘텐츠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학교 측에 따르면 보컬·K-POP콘텐츠과 소속 전공동아리와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공모전 초기 기획 단계부터 운영과 진행 전반에 함께 참여하며 학생 주도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공모전에는 총 50명이 지원했으며, 예선을 거쳐 작사 부문 참가자 10명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 평가는 심사위원 점수와 재학생 청중 평가단 점수를 각각 절반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 결과 대상은 보컬·K-POP콘텐츠과 김영기 학생의 '청학의 날개짓'이 차지했다. 이 밖에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도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오드림포인트가 제공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제작과 유통 지원을 통한 데뷔 기회도 마련될 예정이다. 대상작인 '청학의 날개짓'은 대학 상징인 청학 이미지를 활용해 작품성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심사위원과 재학생 평가단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강민희 보컬·K-POP콘텐츠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전공 역량을 바탕으로 대학을 대표하는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창작 활동이 실제 결과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봉성 오드림센터 센터장은 “학생들이 대학 홍보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는 비교과 활동이었다"며 “재학생 평가단이 심사에 참여해 학생 중심 프로그램의 성격을 더욱 강화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상 수상곡은 보컬·K-POP콘텐츠과와 협업해 녹음 및 음원 발매가 추진될 예정이며, 향후 학교 홈페이지와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학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계획이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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