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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공대, 대경권 첨단인재 육성 거점으로…국비 600억·3000명 키운다

교육부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 주관대학 선정 2026~2029년 반도체 소부장·AI 제조로봇 융합인재 양성 대구·경북 8개 대학·15개 기업 참여…취업·창업·지역정주까지 연계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대구·경북의 반도체 첨단소재·부품·장비와 AI 제조로봇 산업을 이끌 초광역 인재양성의 중심축을 맡는다. 13일 구미시에 따르면 금오공대는 교육부가 올해 처음 추진한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에서 대경권 컨소시엄 주관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에서 19개 컨소시엄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6개 모델이 최종 선정됐다.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은 지방정부와 대학, 기업이 지역 경계를 넘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전략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공동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대학 교육에 그치지 않고 취·창업과 지역 정주, 기술사업화까지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금오공대가 이끄는 대경권 컨소시엄은 경북도가 주관하고 대구시가 참여한다. 특히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국비 600억 원을 투입해 반도체 첨단소재·부품·장비(소부장)와 AI 제조로봇 분야 융합인재 3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금오공대를 비롯한 대구·경북 8개 대학과 15개 기업이 참여한다. 대학 간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기업 수요를 반영한 현장 중심 교육을 확대해 산업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교육 이후에는 취업과 창업, 지역 정주까지 연계하는 인재양성 체계도 구축한다. 구미 입장에서는 이번 사업이 지역 주력산업의 고질적인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대학과 기업 간 인재 공급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오공대는 반도체와 AI 제조로봇 등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대구·경북 대학 및 기업과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의 '5극3특' 대경권 성장전략과도 연계해 개별 대학과 지자체 단위에 머물던 인재양성을 광역권 차원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금오공대는 이와 함께 반도체·로봇·이차전지·모빌리티·바이오 등 5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초광역 공유대학에도 참여한다. 영남대와 포항공대 등 참여 대학들과 기업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공동연구와 연구·교육 장비 공동 활용 등을 추진해 대학 간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금오공대가 기존에 추진해 온 지역산업 연계 인재양성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주목된다. 경북도의 앵커사업(구 RISE사업)을 통해 금오공대에는 5년간 총 540억 원이 지원된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양성과 산학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U시티 인재양성 및 혁신기술개발 사업을 통해서는 반도체·방산 분야 전문인력 육성과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지역 인재의 취업과 정착 기반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사업에 이번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이 추가되면서 금오공대를 중심으로 한 구미의 산학협력 규모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관건은 대규모 재정 투입이 실제 지역 취업과 정주로 얼마나 이어지느냐다. 인재를 양성한 뒤 수도권 등으로 빠져나가는 구조를 막기 위해서는 지역 기업의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정주 여건 개선이 동시에 뒷받침돼야 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금오공대의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지역의 교육·산업 역량을 대구·경북권으로 확장하고 전략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공동으로 양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수한 인재가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며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구미시, 내년 정부예산안에 국비 2700억 반영…역대 최대

전년보다 350억·15% 증가…첨단산업·SOC·재난예방 사업 대거 포함 AX실증산단·반도체 테스트베드·구미~군위 고속도로 등 반영 국회 심의 단계서 추가 증액 총력…“12월까지 국비 확보 전 계속"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2700억 원 규모의 국비 사업을 반영시키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구미시는 복지 예산 등 일반 국고 보조금을 제외한 국비 건의 사업 기준으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2700억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350억 원, 15%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번 정부예산안에는 구미시가 미래 먹거리로 육성 중인 첨단산업부터 광역 교통 망, 스마트 도시, 재난 예방 인프라까지 주요 현안 사업이 고르게 포함됐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AX실증산단 구축'에 50억 원이 반영됐다. 산업현장에 인공지능 전환(AX)을 접목해 제조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반도체 장비 챔버 용 소재·부품 제조·검증 테스트베드 구축'에 35억 원이 반영됐다. 반도체 장비 핵심 소재·부품의 개발과 성능 검증 기반을 구축해 지역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스마트제조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에는 31억 원, '디지털 커머스 전문 기관 소담스퀘어'에는 7억 원이 각각 반영됐다. SOC 분야에서는 구미와 군위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사업비 14억 원이 정부안에 담겼다. 대구경북신공항 개항과 연계해 구미 산 단의 물류 접근성을 높일 핵심 교통 망으로 꼽힌다. 강 소 형 스마트 도시 조성 사업에도 10억 원이 반영돼 도시 정 주 환경과 생활 인프라 개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재난 예방 분야에서는 도개 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사업 12억 원과 교동 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 7억 원이 반영됐다. 집중호우와 자연재해에 대비한 지역 방재 인프라 확충에도 국비가 투입된다. 구미시는 이번 성과가 연초부터 추진해 온 국비 확보 전략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는 국비 확보 전략보고회를 시작으로 기획예산처와 산업통상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주요 사업의 필요성과 정부 지원의 당위성을 설명해 왔다. 특히 정부의 재정 투자 방향과 국가 산업 정책에 맞춰 사업 논리를 보완하고 중앙 부처와 협의를 이어온 것이 정부 예산안 반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정부 예산안 반영이 최종 국비 확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정부안은 국회 심의와 의결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확정된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지역 국회의원과 국회 상임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과 공조 체계를 가동해 정부안에 포함된 사업비를 지키는 동시에 주요 현안 사업의 추가 증액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정부안 반영은 국가 정책 방향에 맞는 사업 논리를 만들고 세종과 국회를 지속적으로 찾아다닌 노력의 결과"라며 “예산이 최종 확정되는 12월까지 한 푼의 국비라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똑똑한소비] 롯데면세점, 아모레퍼시픽 롱테이크, SSG닷컴, 롯데마트 보틀벙커

◇ 롯데면세점, 패션 단독 브랜드 라인업 강화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잇달아 단독으로 선보이며 패션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1일 명동본점에 이탈리아 프리미엄 다운 브랜드 듀베티카(DUVETICA) 신규 매장을 열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이탈리아 럭셔리 오트 쿠튀르 하우스 메종 발렌티노(Maison Valentino)를 선보였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지난 1일 문을 연 메종 발렌티노는 1960년 발렌티노 가라바니와 지안카를로 지암메티가 설립한 이탈리아 럭셔리 오트 쿠튀르 하우스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발렌티노 매장에서는 다채로운 핸드백과 슈즈 라인업을 소개한다. 듀베티카는 이탈리아 감성의 컬러와 감각적인 디자인, 편안한 착용감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다운웨어를 선보여 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듀베티카 매장에서는 2026년 가을·겨울(FW) 시즌 신상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리미엄 다운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메종 발렌티노와 듀베티카 입점을 통해 명동본점의 패션 브랜드 구성을 한층 강화했다. 앞으로도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패션 콘텐츠를 선보여 고객의 쇼핑 선택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메종 발렌티노와 듀베티카를 새롭게 선보이며 명동본점의 패션 카테고리 경쟁력을 높였다"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의 쇼핑 수요와 최신 트렌드에 맞춘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아모레퍼시픽 롱테이크 '로즈리메인즈 에어리실키' 라인 3종 출시 아모레퍼시픽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롱테이크가 특별한 로즈향과 산뜻한 사용감의 '로즈리메인즈 에어리실키(이하 로즈리메인즈)' 라인 3종을 출시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이는 로즈리메인즈 라인은 건조한 사막에서도 강인하게 피어나는 사막장미의 생명력에서 영감을 받았다. 최대 100시간의 향 지속력 검증을 통해 은은하고 깊이 있는 향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다. 롱테이크 신제품은 샴푸, 헤어오일과 더불어 풍부한 발향을 자랑하는 퍼퓸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헤어 라인은 무겁거나 끈적이지 않으면서 윤기 있고 실키한 머릿결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롱테이크 로즈리메인즈 에어리실키 라인은 이달 중순 올리브영을 시작으로 다음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및 카카오 선물하기 등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 SSG닷컴, 14일부터 'F/W 슈퍼위크' 개최 SSG닷컴이 가을 쇼핑 시즌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패션·뷰티·가전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F/W 슈퍼위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나이키 러닝화와 스파이더 후드 집업을 최대 60% 할인한다. 폴햄 가디건(1만9000원), 컬럼비아 기모 플리스(3만9000원), 락앤락 밀폐용기 15종(2만9900원) 등은 균일가에 판매한다. SSG닷컴은 매일 지정 브랜드에 혜택을 집중하는 '오늘의 브랜드'도 운영한다. 14일 나이키를 시작으로 SK-II(16일), 뉴발란스(17일) 등 인기 브랜드 특가상품을 차례로 선보인다. 삼성전자 혼수가전은 최대 32%, 로얄캐닌 사료는 최대 22% 할인하며, 브랜드별 최대 15% 상품쿠폰도 제공한다. 14일부터 16일까지 신세계몰·신세계백화점몰 상품에 사용할 수 있는 7%·12% 상품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행사카드로 결제 시 청구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가을 인기상품과 브랜드 혜택을 한데 모았다"며 “합리적인 가을 쇼핑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롯데마트 “보틀벙커에서 '취향' 담은 주류 선물 만나보세요" 롯데마트의 주류 전문 매장 보틀벙커가 올 추석 400여종의 주류 선물을 판매한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프리미엄 와인은 희소성에 초점을 맞췄다. 보틀벙커는 주류 전문 매장의 소싱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에 극소량 입고되는 희귀 샴페인 '자크셀로스 섭스탕스(750ml)'와 '자크셀로스 VO(750ml)'를 확보했다. 이번 명절 품목별 한 자릿수 물량을 한정 판매하며, 가격은 각 199만원, 149만원이다. 롯데마트·슈퍼가 기획한 자체 와인 시리즈 '테이스티(TASTY)'도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대표 상품 '테이스티 프리미엄 나파 세트'는 신규 프리미엄 라인으로 출시한 나파밸리 레드·화이트 와인 2종을 한데 담았다. 과일 풍미와 묵직한 바디감이 돋보이는 까베르네 소비뇽, 부드러운 질감과 산도를 갖춘 샤르도네로 구성했으며, 가격은 6만9900원이다. 스테디셀러 위스키에는 커스텀 각인 서비스를 더해 선물의 품격을 높인다. 보틀벙커 전점에서는 오는 23일까지 '조니워커 블루(750ml)'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병에 원하는 문구를 새기는 무료 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받는 이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아 맞춤형 위스키 선물로 완성할 수 있으며, 상품은 행사가 26만8000원이다. 보틀벙커는 오는 27일까지 추석 주류 선물 판매를 이어간다. 16일까지 진행되는 예약 기간에는 구매 고객에게 금액대별 최대 5%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박혜진 롯데마트 보틀벙커 팀장은 “이번 추석에는 보틀벙커의 전문성과 롯데마트·슈퍼의 상품 기획력, 이색 현장 콘텐츠를 결합해 보틀벙커에서만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명절 주류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세분화된 고객 취향에 맞춘 상품과 체험 요소로, 주류 전문 매장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가을 맞아 레저·음악 페스티벌 개최

하이원리조트가 트레일러닝과 전자음악 등 이색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이며 가을철 고객 유입에 나섰다.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는 지난 주말 '빵트레일런 2026'과 'TRICO 2026'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연 속 레저부터 음악·커뮤니티까지 서로 다른 취향을 겨냥한 행사를 통해 리조트의 콘텐츠 영역을 넓혔다. 지난 12~13일 하늘길 일원에서 열린 빵트레일런에는 약 4000명이 참여했다. 트레일러닝에 빵을 결합한 행사로, 참가자들이 코스를 달리며 소모한 칼로리를 곳곳의 빵·과자·아이스크림·초콜릿 등으로 보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비 등을 활용해 소외계층 아동에게 빵을 기부하는 취지도 담았다. 전자음악 페스티벌 'TRICO 2026'은 11~13일 밸리콘도와 밸리허브에서 열렸다. 국내 전자음악과 서브컬처를 기반으로 한 관객 약 400명이 참여했으며 16팀의 아티스트와 DJ가 공연을 펼쳤다. 숙박과 공연, 휴식을 결합해 하이원에 머물면서 축제를 즐기는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하이원리조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존 고객뿐 아니라 아웃도어 레저와 전자음악·라이프스타일 콘텐츠에 관심이 높은 젊은층까지 고객 접점을 넓혔다. 한편 하이원리조트는 26/27 동계시즌을 맞아 국내 주요 스키장을 시즌패스 하나로 즐길 수 있는 'X6+ 시즌패스'를 NOL(구 야놀자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있다. 'X6+ 시즌패스'는 하이원리조트를 비롯해 모나용평리조트, 지산리조트, 웰리힐리파크, 엘리시안 강촌, 알펜시아 등 국내 대표 스키장 6곳을 동계 시즌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시즌패스 상품이다. 이번 시즌에는 알펜시아가 새롭게 합류해 스키장 이용 범위가 6개로 확대됐다. 이용객들은 한 장의 시즌패스로 각 스키장만의 특색 있는 슬로프와 설질을 경험하며 더욱 폭넓은 겨울 레저를 즐길 수 있게 됐다는 게 강원랜드 측 설명이다. 1차 판매가격은 성인권 59만9000원, 소인권 39만9000원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고객경험 플랫폼 ‘렛츠런플레이’ 선봬

한국마사회가 경마를 넘어 렛츠런파크의 다양한 여가 콘텐츠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고객 경험 플랫폼을 선보인다. 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의 경주와 말 체험, 투어, 문화공간, 계절 축제, 공원·산책로 등을 소개하는 '렛츠런플레이(Let's Run Play)'를 열었다고 밝혔다. 서울·부산경남·제주 렛츠런파크와 제주목장 등 주요 공간의 콘텐츠를 한곳에 모은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방문 지역뿐 아니라 가족 나들이, 데이트, 휴식 등 자신의 목적과 취향에 맞춰 즐길 거리를 찾을 수 있다. 주요 메뉴는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과 일정을 보여주는 'PLAY NOW', 지역별 콘텐츠를 소개하는 'Playground', 말 체험과 투어를 모은 '체험 둘러보기' 등이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앞서 렛츠런파크 서울 해피빌 2층에서 20~40대 고객이 경마를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놀라운지 플러스'를 약 90석 규모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기존 '놀라운지'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면서 공간을 위층으로 넓힌 것으로, 소파석과 극장식 좌석 등 좌석 유형을 다양화해 고객이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했다. 놀라운지는 20~40대 고객이 경마를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벚꽃·가을 축제와 대상경주 이벤트, 경마장 곳곳을 둘러보는 시크릿웨이 투어 등 다양한 행사와 맞물리며 젊은 고객의 발길을 꾸준히 끌어왔다는 게 한국마사회 측 설명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쇼핑] ‘아이폰 18 프로’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세븐일레븐, 신세계백화점

◇ 이마트, iPhone 18 라인업 사전 계약 개시 이마트가 오는 17일까지 iPhone 18 라인업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이번 사전예약은 iPhone 18 Pro, iPhone 18 Pro Max를 대상으로 하며, 전국 이마트 에이스토어 75개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마트는 애플(Apple) 신상품 출시를 기다려 온 고객들을 위해 이마트에서만 누릴 수 있는 사전예약 혜택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예약 구매 고객이 이마트앱 응모에 참여하면 선착순 1만명에게 e머니 3만점을 증정한다. e머니는 다음달 1일자로 지급되며, 지급일로부터 15일간 이마트 매장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마티콘 증정 행사도 준비했다. 상품 픽업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670명에게 이마티콘 3만원을 선물한다. 고객은 오프라인 점포를 방문해 상품을 픽업하거나 택배를 통해 받아볼 수 있다. 픽업은 이마트 에이스토어뿐만 아니라 이마트·트레이더스 전점에서 가능하다. e머니·이마티콘 혜택 및 케이스 특가 구매 혜택 등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박선호 이마트 디지털가전 바이어는 “애플 신상품을 보다 합리적인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전예약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애플 공식 리셀러로서 신상품 출시와 고객 수요에 발맞춘 차별화된 상품과 혜택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롯데하이마트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사전 계약 진행 롯데하이마트가 오는 17일까지 온라인쇼핑몰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애플의 신작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통신향·자급제 모델 구매 고객 모두에게 엘포인트(L.POINT) 적립, 카드 할인, 중고폰 보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국내 최초로 도난·분실까지 보장하는 아이폰18 시리즈 전용 케어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먼저 통신향 모델은 13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예약 후 개통까지 마친 고객에게 엘포인트 1만점을 증정한다. 여기에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27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통신사별로 준비한 프리미엄 액세서리도 기프트로 증정한다. 롯데하이마트는 특히 13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능한 자급제 모델 사전 예약 고객 대상으로 풍부한 혜택을 제공한다. 예약 구매 전 고객에게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10% 캐시백을 제공하며,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도 이용할 수 있다. 또 정품 케이스를 함께 구매하면 케이스 가격의 50%를 할인해준다. 롯데하이마트만의 단독 모바일 MVNO 요금제 '하이마트 요금제'에 가입하면, 30GB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1년간 월 7900원(1년 후 갱신 시 월 2만5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언석 롯데하이마트 스마트가전부문장은 “아이폰 신제품을 기다려온 고객들을 위해 롯데하이마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구매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롯데하이마트만의 모바일 카테고리 전문성을 더욱 확대해, 통신 요금제부터 도난·분실 보장까지 고객의 모바일 라이프 전반을 폭넓게 케어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세븐일레븐 '소화가잘되는우유 디저트' 4종 출시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소화가잘되는우유'를 활용해 크림의 품질과 함량을 개선한 디저트 4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소화가잘되는우유 우유생크림빵'은 고소하고 부드러운 우유 맛을 구현하고자 기존 푸하하 소금우유크림빵 대비 동물성 생크림 비중을 129% 가량 높인 게 특징이다. 함께 출시한 '소화가잘되는우유 초코생크림빵'도 기존 상품 대비 생크림을 330% 늘려 진한 초콜릿의 달콤함에 우유 크림의 부드러움을 더했다. 세븐일레븐은 소화가잘되는우유 고유의 파란색 패키지 비주얼을 전면에 적용해 소비자에게 협업 상품임을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는 18일에는 롤케이크 카테고리까지 구색을 확장해 '소화가잘되는우유 우유모찌롤'과 '소화가잘되는우유 초코모찌롤'을 추가로 선보인다. 쫀득한 롤 시트 속에 동물성 생크림과 휘핑크림을 최적의 비율로 채워 산뜻한 우유맛을 살린 우유모찌롤, 코코아파우더와 진한 크림이 조화를 이루는 초코모찌롤을 통해 냉장 베이커리 카테고리를 강화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 디저트가 단순한 간식을 넘어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을 요구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신뢰도 높은 브랜드로 크림과 빵 본연의 맛을 끌어올린 상품을 준비하게 됐다"며 “편의점 프리미엄 디저트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 나갈 것"이라고 했다. ◇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키즈·육아 원스톱 공간으로 재탄생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이 아동·생활관(8층)을 키즈 스포츠 메가샵과 프리미엄 발육용품 전문존으로 새단장한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리뉴얼은 총 22개 매장 규모로 진행된다. 지난달 마리떼키즈 등 14개 매장이 새단장했고, 에뜨와·부가부·스토케도 문을 열었다. 핵심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뉴발란스 키즈 메가샵이다. 50여평 규모로 재오픈하는 매장은 국내 백화점에 입점한 뉴발란스 키즈 매장 중 제일 크다. 신발 조닝을 기존 대비 두 배로 넓히고 최고 등급 매장으로 설정해 990, 1906, 740, 퍼포먼스 라인 등 뉴발란스키즈 전체 신발 라인업을 만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22년 대구점을 시작으로 키즈 메가샵을 늘려왔다. 매장을 키워 상품을 다양하게 갖출수록 객수와 매출이 함께 늘어난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지난 7월 문을 연 강남점 뉴발란스 키즈 메가샵은 두 달 만에 누계 매출이 전년 대비 50% 늘었고, 고객 수도 30% 넘게 증가했다. 새단장을 기념하는 풍성한 혜택도 마련했다. 나이키키즈는 오는 20일까지 10만원 이상 구매 시 조던 양말(한정수량), 20만원 이상 구매 시 폴딩박스(한정수량)를 증정하고, 신발을 제외한 품목은 구매 금액에 따라 1만∼2만원을 추가 할인한다. 뉴발란스키즈는 10만원 이상 구매 시 양말, 20만원 이상 구매 시 돗자리를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은 경기북부 가족 상권 수요에 맞춰 키즈 스포츠와 프리미엄 육아용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신세계만의 브랜드 라인업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청년공감] “잠 설치고 야식 못 참아”… 대학 기숙사생 건강 잔혹사

기숙사 생활은 대학생들에게 가장 익숙한 공동생활 형태다. 그러나 편리함 뒤에는 다양한 건강 문제가 숨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학생들은 수면 부족, 식습관 붕괴, 감염 문제, 정신적 피로 등을 동시에 경험하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공동생활 차원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기숙사 생활에서 가장 먼저 무너지는 것은 수면 패턴이다. 대학생 김민수 씨(23)는 “룸메이트와 생활 패턴이 달라 밤마다 잠을 설친다"며 “아침 수업이 있어도 수면이 부족한 날이 많다"고 말했다. 연세대에 재학 중인 이모 씨(22) 역시 “시험 기간에는 밤샘이 일상이 되는데 같이 사는 친구들도 비슷한 상황이라 서로 영향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 사람의 생활 습관이 같은 방을 쓰는 학생들에게 그대로 영향을 준다는 설명이다. 기숙사 내 소음 문제도 학생들의 피로를 키우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 유학 상담 관계자는 “기숙사에서는 생활시간이 다른 학생들이 함께 지내다 보니 소음 관련 불만이 꾸준히 나온다"며 “수면 부족뿐 아니라 정신적인 피로감도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이어졌다.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 활동하는 아이디 JOOO는 “기숙사에 들어온 뒤 생활 리듬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적었다. 불규칙한 식사와 잦은 야식 문화도 학생들의 건강을 흔드는 요인이다. 서울의 한 대학 기숙사에 거주하는 박지현 씨(여·21)는 “식사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끼니를 자주 거른다"며 “배달 음식에 의존하다 보니 건강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서울 노량진에서 기숙사 생활을 했던 취업 준비생 염모 씨(26)는 “야식을 먹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혼자 빠지기 어렵다"며 “시간표보다 방 분위기에 따라 생활이 결정된다"고 말했다. 디시인사이드 이용자 BOO 역시 게시물에서 “기숙사 특유의 야식 문화 때문에 체중이 급격히 늘었다"고 토로했다. 학생들은 혼자 식단을 관리하기 어려운 분위기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보건학 전공자 정수현 씨(여·24)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운동이나 식단 관리가 무너지기 쉽다"며 “기숙사는 이런 악순환이 빠르게 반복되는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생활하는 만큼 위생 문제도 쉽게 발생한다. 강원도 춘천의 한 대학 기숙사에 거주하는 최모 씨(여·20)는 “공용 공간을 함께 사용하다 보니 감기가 한 번 돌면 방 전체로 빠르게 퍼진다"고 말했다. 최씨는 “화장실이나 세탁실처럼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이 많아 위생 관리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공동생활 특성상 개인이 조심하더라도 감염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어렵다는 의미다. 학생들은 정신적인 피로감도 크게 호소했다. 기숙사 거주 경험이 있는 대학생 김모 씨(24)는 “혼자만의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작은 갈등도 크게 느껴질 때가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학생 이지은 씨(여·22)는 “시험 기간에는 방 안 분위기 자체가 예민해져 스트레스가 더 심해진다"고 전했다. 좁은 공간에서 장기간 공동생활을 이어가며 긴장감이 누적된다는 이야기다. 전문가들은 기숙사 건강 문제를 개인의 책임으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생활지도 상담사 김도윤 씨(29)는 “기숙사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사는 공간"이라며 “같이 운동하고 적정 시간에 함께 쉬는 문화가 형성돼야 건강 문제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학생들은 “혼자 버티는 방식으로는 건강 관리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공동생활 공간인 만큼 생활 습관 역시 함께 조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상무 기자·박규민 강원대 디지털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rokmc@ekn.kr

“AI 너무 빨라졌다”…올트먼, 오픈AI 2026년 상장 포기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인공지능(AI) 안전에 대한 이유로 올해 기업공개(IPO)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공개된 미 경제전문지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안전과 관련해 현재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일을 고려하면 지금은 기업공개를 하기에 현명하지 못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상장에 대한 압박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픈AI의 상장이 내년으로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2026년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 올트먼 CEO는 또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안전과 정렬(alignment)을 위해 지금 이 시점에 요구되는 것들을 충족해야 하고, 업계와 정부가 어떻게 함께 협력할 수 있을지도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오픈AI가 최대 1조달러 규모의 상장을 내년까지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 6월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IPO 이후 주가가 급등하면서 기업가치가 1조8000억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주가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에서는 AI 시스템을 규제하기 위한 새로운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정치권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오픈AI의 경쟁사인 앤트로픽 소속 연구자 2명이 빠르게 발전하는 AI가 머지않은 미래에 인류의 멸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극단적인 경고를 내놓으면서 AI 안전 문제를 둘러싼 논쟁이 더욱 거세졌다. 이 같은 경고는 AI 에이전트가 통제를 벗어나 외부 시스템을 해킹한 사례가 발생하고, AI 기술의 위험성을 우려한 안전 연구자들이 줄줄이 퇴사하는 상황에서 나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에 민주당과 공화당을 가리지 않고 미국 정치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AI 기업들에 대한 규제와 안전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오픈AI가 최첨단 AI 개발 속도를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오픈AI가 단독으로 개발 속도를 늦추는 방안뿐 아니라 다른 주요 AI 기업들과 보조를 맞춰 속도를 조절하는 방안도 거론됐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AI 기업들은 이에 동참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천 역시 오픈AI와 다른 주요 AI 기업들이 개발 속도를 조절하고 안전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한 협약 체결에 가까워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올트먼 CEO는 오픈AI를 비롯한 주요 AI 기업들이 AI 개발 속도를 늦추고 안전 위험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합의를 조만간 발표할 가능성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 경쟁사인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글에서 “우리는 AI 모델의 성능을 개선하는 속도를 늦춰야 한다"며 AI 기업들이 보다 신중한 방식으로 기술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올트먼 CEO은 이후 아모데이 CEO의 주장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트먼 CEO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프런티어 AI의 발전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다리오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이 문제는 최근 몇 주간 오픈AI에서 우리가 논의해온 핵심 주제 가운데 하나였다"고 밝혔다. 다만 AI 안전에 대한 우려가 앤트로픽의 IPO 계획까지 늦추고 있는 것은 아니다.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앤트로픽이 이르면 오는 10월 중순부터 IPO 투자자 마케팅을 시작하고,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불과 며칠 앞두고 상장을 완료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달 초 보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팩트체크] “난 야당 의원”이라는 한동훈·용혜인, 사실일까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스스로를 “야당 국회의원"으로 규정하며 총리실의 사찰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의원이 자신의 발탁을 “야당 현역 의원 지명"이라고 표현했다. 두 사례 모두 공식 기록상의 소속과 실제 발언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아이러니한 것은 연일 저격수로서 야당 성향을 드러내는 한 의원이 야당이 아니고, 사실상 여당과 의견 대립이 없는 용 의원이 야당에 해당된다는 사실이다. 한 의원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총리실 소속 이병호 기획총괄과장이 자신의 기자회견장에 들어와 질문한 사실관계를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따져 물었다. “총리실이 야당 국회의원을 사찰하느냐"는 취지였다. 한 총리는 상황을 파악한 뒤 문제가 확인되면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문제는 한 의원의 현재 신분이다. 한 의원은 지난 6·3 보궐선거에서 부산 북구갑 무소속 후보로 당선됐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뒤 다른 정당에 입당하지 않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국회 공식 기록상 신분은 무소속이다. 정부를 비판하고 견제하는 정치적 행보를 한다고 해서 법적 신분까지 야당 의원이 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를 비판하는 무소속 의원'이나 넓은 의미의 '야권 인사'라는 표현은 가능하지만, 정당 소속을 전제로 한 '야당 소속 국회의원'은 다른 문제다. 용 의원을 둘러싼 논란도 비슷한 맥락이다. 용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장관 후보자 지명을 두고 “야당 현역 의원을 장관으로 지명한 사례"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대통령이 야당 현역 의원을 내각에 기용한 여야 협치 사례라는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하지만 용 후보자의 당선 이력은 야당 후보로서의 당선과는 거리가 있다. 용 후보자는 2020년 21대 총선과 2024년 22대 총선 모두 기본소득당 자체 후보로 당선된 것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정당 차원의 제명 절차를 거쳐 원 소속인 기본소득당으로 복귀하는 과정을 두 차례 반복했다. 그 결과 기본소득당은 원내 의석을 가진 정당이 됐고, 정당 국고보조금 지급 기준에서도 원내 정당 지위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용 의원이 자신의 지명을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DJP 연합'에 비유한 대목도 논란이 됐다. 용 후보자는 독자적인 세력으로 성장한 정당이 연립정부를 구성해 장관을 배출한 경우가 아니라, 두 차례 모두 민주당 계열 비례연합정당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뒤 기본소득당으로 복귀한 경로를 거쳤다. 기본소득당은 조국혁신당·진보당과 마찬가지로 '범여권'으로 분류된다. 이들은 과거 국회 본회의에서 쟁점 법안 표결 시 여당에 표를 몰아줬다. 두 사례는 출발점은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다. 정치적 위치와 공식 신분 사이에 간극이 있다는 점이다. 정치권에서는 소속 정당보다 정치적 위치를 앞세운 표현이 흔히 쓰인다. 여당을 비판하면 야당, 정부와 대립하면 야권이라는 식이다. 현직 국회의원의 공식 신분은 정치적 수사로 바뀌지 않는다. 한동훈 의원은 무소속이고, 용혜인 후보자는 기본소득당 소속이다. 두 사람이 정부와의 관계를 설명하며 자신을 '야당 의원'의 위치에 놓을 수는 있다. 다만 이 표현을 공식적인 정당 관계나 당선 배경을 설명하는 말로 그대로 사용하면 사실관계와는 달라진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社告] ‘대한민국 고효율·친환경 주거 및 건축기자재 대상’ 선정

에너지경제신문이 주관하고 국토교통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후원하는 '제12회 대한민국 고효율·친환경 주거 및 건축기자재 대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8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된 가운데, 최고상인 국토교통부장관상에 LX 하우시스를 선정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에는 포스코이앤씨, 한화 건설부문, 삼성물산, GS건설 등 4개사를 선정했다. 특별상 부문인 에너지경제신문 사장상에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선정됐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고효율 친환경 주거 및 건축기자재 대상은 고효율 친환경 기자재, 친환경 설계 및 시공, 제로에너지 건축물 등 건설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친환경 건축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기후위기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관련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자리매김한 '대한민국 고효율·친환경 주거 및 건축기자재 대상'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7층 체칠리아홀에서 열린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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