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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3명중 1명은 한국계중국인…취업자 45.6% 광·제조업

외국인 3명중 1명이 한국계중국인이었으며, 취업자 45.6%는 광·제조업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취업자 중 절반은 월급이 300만원 미만이었으며, 10명 중 9명은 아시아 국가 국적을 가진 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통계청·법무부가 발표한 '2024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56만명이었다. 남성(57.8%) 비율이 여성(42.2%)보다 15.6%포인트(p) 높았다. 남성의 체류자격은 비전문취업(90.9%), 전문인력(71.8%), 방문취업(57.3%) 비중이 높고, 여성은 결혼이민(79.6%), 유학생(53.3%)이 높았다. 연령대별 비중은 15~29세(29.7%), 30대(27.7%), 40대(15.5%) 순이었다. 비전문취업의 30대 이하 비중은 90.7%이고, 방문취업은 50대(50.4%), 재외동포는 60세 이상(37.7%)의 비중이 가장 컸다. 전문인력(50.4%)과 결혼이민(41.5%)은 30대의 비중이 가장 높고, 유학생의 90.1%는 15~29세였다. 교육 수준은 고졸(43.1%), 대졸 이상(31.1%) 순이었다. 전문인력의 대졸 이상 비중은 59.4%, 전문인력과 기타를 제외한 모든 체류자격에선 고졸이 가장 많았다. 외국인의 국적 비중은 한국계 중국(31.6%), 베트남(15.0%) 순이었는데, 전체적으로는 아시아(91.0%) 국가 국적을 가진 이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비전문취업(86.3%), 전문인력(47.5%), 결혼이민(33.4%)은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몽골, 캄보디아, 일본, 네팔 등기타아시아 국가 출신이 많았다. 방문취업(86.2%), 재외동포(74.5%), 영주(68.5%)는 한국계 중국 비중 가장 높고, 유학생은 베트남(36.5)이 가장 높고 많았다. 외국인의 59.0%가 수도권에 거주하며, 특히 방문취업(80.3%), 영주(77.0%), 재외동포(76.9%)의 수도권 거주 비중이 높았다. 거처 종류 비중은 일반주택(58.0%), 아파트(19.3%), 기숙사(13.1%) 순이었다. 주거 점유 형태는 전월세(59.7%), 무상(25.9%), 자기 집(14.3%) 등이었다. 함께 사는 사람은 가족·친인척(50.2%) 비중이 가장 높고, 혼자 살고 있음(28.3%), 직장 동료 등 기타 동거인(21.5%) 순이었다. 함께 사는 평균 인원수는 결혼이민(3.1명)이 가장 많고, 영주(2.8명), 비전문취업(2.7명), 재외동포(2.6명) 순이었다. 현재 거주지에 거주하는 이유는 취업 및 직장변동(37.6%), 가족·동료와 거주 또는 지인 인근(26.7%), 거주 여건 개선(14.6%) 순이었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외국인 중 지난 1년 동안 자녀교육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없었음(64.4%)이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었음(35.7%)보다 28.7%p 높았다. 체류자격별 취업자 비중은 비전문취업(99.7%), 전문인력(99.1%), 영주(74.4%), 방문취업(74.4%) 순으로 컸다. 또 전체 외국인 취업자 중 비전문취업(29.9%) 비중이 가장 높고, 재외동포(25.6%)와 영주(10.4%) 등이 뒤를 이었다. 실업자 비중은 방문취업(5.7%), 유학생(4.1%), 영주(3.8%), 재외동포(3.8%) 순으로 컸다. 전체 외국인 실업자 중 재외동포(25.1%)가 가장 많았고, 이외 유학생(13.4%), 영주(8.9%) 등 순이었다.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은 유학생(79.7%)이 가장 높았다. 외국인 취업자의 산업별 비중은 광·제조업(45.6%)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도소매·숙박·음식점업(18.9%),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등(14.2%), 건설업(10.6%) 등이 뒤를 이었다. 비전문취업(80.5%), 전문인력(50.5%), 결혼이민(34.4%), 영주(32.7%), 재외동포(31.3%)는 광·제조업 비중이 가장 높았다. 반면 유학생(75.9%), 방문취업(31.4%) 유형은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비중이 가장 컸다. 취업자의 직업 비중은 단순노무 종사자(28.2%), 장치 기계 조작 및 조립 종사자(25.8%),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16.2%) 순으로 많았다. 취업자의 취업시간은 주 40~50시간 미만 비중이 58.5%로 가장 높고, 50~60시간 미만(16.9%), 60시간 이상(9.1%) 등이 뒤를 이었다. 월평균 임금수준별 비중은 200~300만원 미만이 51.2%, 300만원 이상이 37.1%였다. 체류자격별로 비전문취업(70.8%), 전문인력(50.5%), 결혼이민(46.6%), 방문취업(44.9%)은 200~300만원 미만 비중이 가장 높았고 영주(55.2%), 재외동포(46.1%)는 300만원 이상 비중이, 유학생은 100~200만원 미만(48.3%)이 가장 컸다. 외국인의 한국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3점이었다. 특히 가족과 같이 사는 경우에서 평균 만족도(4.5점)가 높았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추워도 가스 수입은 줄었다…동절기 기온 2도 낮았는데 LNG 수입 급감

올 겨울 동절기(작년 12월~올해 2월까지) 작년보다 추웠던 날씨에도 불구하고 국내 천연가스 수입물량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에 따른 산업용 소비 감소, 난방용 가스의 전기화 등 다양한 원인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동절기 전국 평균기온은 0.4도(℃)로 평년(0.5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작년(2.4도, 1973년 이래 2위)보다 2.0도 낮았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 초까지 대체로 평년 수준의 기온을 보이다가 이후 기온 변동 폭이 크게 나타났고, 2월에는 일주일 이상 지속된 추위가 두 차례 발생했다. 지난 1월의 경우 북극진동으로 인해 10일 전후 대륙고기압과 상층 찬 기압골 영향으로 한파가 발생했다. 다만, 13일 이후에는 따뜻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으면서 기온이 크게 올랐다. 1월 동안 서울의 일평균기온 최저는 9일(-9.7도), 최고는 25일(5.2도)로 14.9℃의 큰 변동폭을 보였다. 2월에도 이례적 추위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지난 2월 북대서양 폭풍 저기압의 북극 유입으로 인한 우랄블로킹 발달 등의 영향으로 봄이 온다는 입춘(3~10일)과 얼음이 녹는다는 우수(18~24일)에 추위가 각각 일주일 이상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2월 평균기온은 –0.5도로 평년보다 1.7도 낮았고(하위 15위), 최근 10년(2016~2025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추운 날씨로 인해 가스 수입이 크게 늘었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올해 동절기 LNG 수입물량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감세를 보였다. 관세청 집계에 따르면 작년 12월~올해 2월까지 LNG 수입물량은 각각 428만톤, 442만톤, 334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4%, 8.9%, 20.4%씩 줄어들었다. 동절기 3개월 기간평균 14.6%의 수입물량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전반적인 가스 소비가 날씨에 의한 영향 보다는 경기침체에 따른 산업용 가스수요 감소, 가스기기의 전기화 등에 의한 가스수요 감소 및 수입물량 감소 현상으로 이어졌다"면서 “한국가스공사를 중심으로 한 천연가스 수급담당 기관 및 기업들이 적극적인 재고 관리에 나선 것도 동절기 고가의 현물 LNG 구매가 줄어드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LNG 수입금액도 각각 27억1472만달러, 26억8329만달러, 18억5936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9.2%, 22.3%, 31.1%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절기 3개월 기간평균 LNG 수입금액감소폭은 27.5% 수준을 보였다. LNG 수입금액 감소는 전반적인 수입물량 감소에 기인하지만, LNG 수입 단가 하락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에너지 브리프-2024년 전력수급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천연가스 현물 가격 상승에도 불구, 국제 유가 하락세의 영향으로 LNG 수입단가가 전월 대비 2.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도입 및 계약 비중이 높은 카타르, 오만산 LNG의 수입단가 하락세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카타르산과 오만산 LNG의 경우 수입량은 전월 대비 43.4% 증가해 전체 LNG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3.0%로 8.3%포인트(P) 상승했다. 수입 단가는 4.8%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겨울철 강수량은 39.6mm로 평년 대비 43.6% 수준으로 역대 하위 4위를 기록했다. 역대 1위 강수량을 기록했던 작년(236.7mm)과 비교했을때 1/6 수준을 보였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삼성생명, ‘삼성 팝콘 저축보험’ 시즌 2 출시

삼성생명이 지난해 출시해 가입 2만건을 돌파한 '삼성 팝콘 저축보험' 시즌2를 출시했다. 이는 복잡한 상품 구조와 장기 유지라는 기존 보험의 틀을 깨고 단기간에 목표 자금을 모을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18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이번 상품은 '젤리콤보'와 '여행콤보' 중 하나 이상 선택 가입이 가능하다. 젤리콤보는 모니모 스페셜젤리 혜택에 집중했다. 미션 성공시 시즌 1보다 더 많은 스페셜 젤리가 제공된다. 여행콤보 가입고객은 금액에 따라 최소 1만원부터 최대 2만5000원까지 여행에 사용 가능한 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다. 시즌2는 삼성금융네트웍스 통합 플랫폼 모니모 전용 상품으로, 가입연령은 20~65세다. 매월 납입하는 기본보험료는 5·10·15·20만원 중 선택 가능하다. 필요시 월 기본보험료의 50%를 매주 1회(최대 24회)에 한해 추가납입할 수 있다. 금리는 기본보험료에 대해 연 3.0%, 추가납입보험료는 횟수에 따른 가산금리가 적용된다. 24주간 매주 추가납입 챌린지를 달성하면 모든 추가납입보험료에 대해 연 8.0% 금리가 적용되는 방식이다. 보험료 선납 기능도 더해졌다. 이는 최초 가입시 신청할 수 있고, 잔여 납입기간 5개월분 선납이 가능하다. 미리 납입한 보험료에 대해서는 연 3% 금리가 적용된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28일부터 실시간 오픈 사전 알림 이벤트에 3만명의 고객이 참여하면서 조기 마감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의 비전을 실현한 시즌1에 두 가지 콤보로 혜택을 더한 업그레이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에게 색다른 금융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이상일, 한국전력공사에 ‘광교 송전철탑 이설’ 중재 요청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8일 광교신도시 인근 수원시와 용인시 경계에 있는 송전철탑 이설 사업과 관련해 지난달 체결된 '수원시·경기주택도시공사(GH)·한국전력공사 간 협약'에 대한 용인시의 입장을 담은 서한문을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에게 전달했다. 이 시장은 김 사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서한을 보낸 이유, 서한 내용을 설명하고 용인시의 입장을 무시한 수원시의 문제를 한국전력이 깊이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용인특례시는 시의 입장을 설명하고 한국전력의 중재 역할을 요청하는 공문도 한국전력에 보냈다. 이 시장은 서한에서 2010년 수원시 해모로아파트 주민들의 민원 제기에서 시작된 광교 송전철탑 이설 문제는 이설을 강력히 반대하는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주민들의 호소에 따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양측 사정을 고려해 '용인 시민의 민원 해소 방안을 강구한 뒤 공사를 시행하라'고 중재한 사실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그럼에도 수원시는 지난달 송전철탑 이설 사업시행자를 'GH·한국전력공사'에서 '수원시·한국전력공사'로 변경하는 주민공람을 했고 이 과정에서 용인시와 어떤 협의도 하지 않았으며 '수원시·GH·한국전력공사' 3자 간 협약을 체결했다는 사실도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또 “수원시가 이처럼 용인 시민의 의사를 무시한 채 사업을 강행하겠다는 태도를 취하는 것을 110만 용인특례시민의 대표인 시장으로서 묵과할 수 없다"며 “철탑 이설이 양 도시의 합의를 거쳐 주민 갈등이 해결된 후 진행될 수 있도록 한국전력공사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또한 “광교신도시 택지개발사업과 관련된 모든 의사 결정은 공동시행자 회의를 통해 협의를 거쳐 결정하게 돼 있는데 이번에 사업시행자 변경 절차와 관련해 수원시와 GH, 한국전력공사가 협약을 체결한 것은 기본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이며 2006년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체결한 '광교 신도시 개발사업 공동시행' 협약 내용과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송전탑 이설 위치가 수원시 관할이긴 하지만 철탑 이설이 강행될 경우 조망권 침해 등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것은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주민인 만큼 앞으로 관계기관들이 진지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수원시에서 일방적으로 송전철탑 이설을 강행할 경우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며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에게 “용인의 입장을 잘 헤어려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날 한국전력공사에 공문을 보내 "철탑 이설 사업은 용인·수원시 간 합의가 필수적인 것이므로 양 도시 주민 갈등이 해결된 이후에 사업이 진행되도록 한국전력공사가 적극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sih31@ekn.kr

박현우 고양시의원 “승화원 지역발전지원금 투명화 필요”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현우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이 17일 열린 제292회 임시회에서 서울시립승화원 지역발전수익지원금 투명화와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제대로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립승화원은 지난 1970년 9월26일부터 현재 위치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기피시설로 분류되는 만큼, 서울시는 지역주민단체 등에 시립승화원 부대시설 운영 권한을 부여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 일부를 주민협의회에 지역발전수익지원금으로 지급해 왔다. 그러나 지난 2022년 10월26일 부대시설 운영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후 부대시설 사업자가 새로 선정돼 2023년 12월1일부터 정상 운영되면서 매년 8.9억원의 지역발전수익지원금을 지급받도록 했으나 현재 주민협의회가 3개로 나뉘어 파행을 지속하고 있고 서울시 차원에서 지원금에 대한 지급 및 정산 기준 등이 되는 조례-규정이 부재해 지급 정지 상태로 잔고만 쌓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박현우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에게 △서울시가 주민협의회에 지역발전수익지원금을 직접 지급하면서 고양시 역할이 있었는지 △고양시 소재 서울시 장사시설 관련 주민협의회가 언제부터 서울시로부터 매년 어느 정도 규모로 지역발전수익지원금을 수령해왔는지에 대한 연혁 △서울시가 전달한 지원금 효력이 끼쳐야 할 지역과 지급 대상 등에 대해 질문했다. 고양시 주관 부서는 이에 대해 세부 답변과 함께 “서울시립승화원은 서울시 운영 장사시설로, 지역발전 수익지원금 지급 및 운영 결정 권한은 서울시에 있다"며 “지원금이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입장을 제시해 왔다"고 답했다. 다음은 박현우 고양시의회 의원이 제292회 임시회에서 '서울시립승화원 지역발전수익지원금 투명화해야'를 주제로 발표한 시정질의 요지다. 서울시립승화원은 1970년 9월 26일부터 현재 위치에 설치되어 운영 중에 있습니다. 기피시설로 분류되는 만큼, 서울시는 지역주민단체 등에 시립승화원 부대시설운영 권한을 부여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를 주민협의회에 지급해 왔습니다. 현재 부대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주식회사 천옥과의 계약 내용에 따르면, 사용개시일로부터 5년간 운영권을 부여받았고, 매년 발생하는 수익 중 약 8억 9천만 원을 지역발전수익지원금으로 지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를 5년치로 더해 계산하면 44억 5천만 원에 달하는 금액이 나옵니다. 하지만, 장사시설 관할인 서울시에 지역발전수익지원금 지급 및 정산 기준 등이 되는 조례-규정 등이 존재하지 않고, 지역주민의 대표성 확립에서부터 근거가 부족하여 주민협의회도 이해관계에 따라 3개로 나뉘어 파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지역발전에 쓰여야 할 지원금이 지역을 위해 쓰이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금까지 상황을 정리해 보면, 고양시와 서울시 간 소통은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주민협의회가 나뉘어 있어 파행이 지속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주민협의회에 대표성 확립도 어려울뿐더러현재 상당한 금액 지원금도 지역을 위하여 쓰이고 있지 못한 실정입니다. 또한 서울시가 주민협의회에 지역발전수익지원금을 직접 지급하며 주민협의회가 지난 세월 동안 이를 사용해 왔으나, 어떤 집행 기준과 사업 범위 기준에 따라서 지원 예산 취지에 맞게 집행해 왔는지에 관한 자료도 남아 있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이동환 시장님께 질문 드립니다. 첫째로, 서울시가 주민협의회에 지역발전수익지원금을 직접 지급하면서 고양시 역할이 있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고양시 소재 서울시 장사시설 관련 주민협의회가 언제부터 서울시로부터 매년 어느 정도 규모로 지역발전수익지원금을 수령해 왔는지 그 연혁에 대해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기피시설로 분류되어 온 서울시립승화원의 고양시 소재에 따라 지역발전수익지원금이 지급되어 왔습니다. 서울시가 고양 주민에게 전달해온 지원금 효력이 끼쳐야 할 지급 대상, 즉 지역과 주민의 기준이 어디까지인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kkjoo0912@ekn.kr

도성훈 인천교육감, 서구 빌라 화재 가정에 성금 전달...“작은 위로가 됐으면...”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지난달 26일 서구 빌라 화재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초등학생의 유가족을 돕기 위해 모금한 성금 844만 4000원을 18일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전달했다. 성금은 인천시교육청과 산하기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544만 4000원과 익명의 중년 부부가 기탁한 300만원을 더해 마련됐으며 특히 익명의 부부는 학생의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접한 후 교육청을 직접 방문해 위로의 뜻과 함께 성금을 전달해 따뜻한 감동을 주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성금 외에도 인천 지역 취약계층과 재난 피해 이재민을 위한 적십자 특별회비도 함께 전달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희생된 학생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소중한 성금을 모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따뜻한 마음이 유가족께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날 한국어촌어항공단과 '가족체류형 농어촌 유학 프로그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본격 운영되는 인천형 농어촌 유학 프로그램에는 강화군과 옹진군으로 22가구, 37명의 학생이 전학 또는 입학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유학생 가족의 정착을 돕기 위해 어촌어항공단과의 협력해 거주 및 어촌 생활 적응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말랑갯티학교를 통해 유입된 학생들이 인천 농어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며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며 “다양한 기관 및 지역사회와 협력해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5박 6일간 진행되는 '2025 인천 농어촌 유학 체험형 프로그램'은 68가구 모집에 130가구 183명이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종 선정된 68가구는 강화·옹진 15개 농어촌 유학 중심학교에서 교환 학습과 주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학교 교육과정과 지역 특성을 결합한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만의 모델로 체험 후 이주를 목표로 설계됐으며 서울 및 해외에서도 신청자가 있을 만큼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최종 선정 결과는 내달 첫째 주에 발표될 예정이다. sih31@ekn.kr

부산교육감 정승윤 후보, “김석준 후보 단일화는 비정상”

- 부산교육감 보수·진보 단일화 두고 기싸움 '팽팽' - 역대 선거서 단일화 여부에 따라 당락 영향 끼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내달 2일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보수 진영의 정승윤 후보 청년선거대책위원회(청년선대위)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본인이 정정당당하지 못하다고 해서 왜 단일화를 바라는 부산시민들의 마음을 폄훼하려 하는가"라고 강조했다. 이는 앞서 지난 16일 “보수 단일화는 비정상"이라며 비판한 진보 진영의 김석준 후보를 저격한 것이다. 청년선대위는 이어 “정승윤 후보는 치열한 정책 경쟁을 통해 중도보수 4자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며 “그럼에도 교육행정 공백을 메우다 뒤늦게 선거에 참여한 최윤홍 후보와도 부산시민의 뜻을 받들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중도보수 진영의 단일화는 부산시민들의 염원에서 출발한 '정상적 단일화'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에게 비판의 날을 세웠다. 청년선대위는 “무슨 자격으로 중도보수 단일화를 바라는 부산시민들의 마음을 짓밟고 조롱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석준 후보처럼 진보 진영의 단일화 요구를 끝내 외면하여, 다른 진보 진영 후보들의 공정한 경쟁 기회조차 박탈하는 '밀실야합 같은 비정상적 단일화'와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고 힐난했다. 당초 진보 진영에선 김 후보와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이 경쟁을 해 왔다. 차 전 총장의 단일화 요구를 줄곧 피해왔다 .그러던 중 김 후보는 차 전 총장은 본후보 등록 전인 지난 11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자동 단일화'를 이뤄냈다. hpeting@ekn.kr

공정거래위원장, 홈플 정산 기한 “적정성 검토할 것”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해 현행 대규모유통업법상 대금 지급 기한이 적정한지를 검토해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장 60일인 오프라인 대규모 유통업체의 정산 기한 적정성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한 위원장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홈플러스 상태에 대해 “현재 납품·입점업체 대금은 정상적으로 지급 가능한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홈플러스 등 대규모 유통업체의 정산 기한은 특약매입의 경우 판매 마감일 기준 40일, 직매입의 경우 상품 수령일 기준 60일 이내다. 법원의 기업회생 개시 결정을 받은 홈플러스는 1∼2월 중 발생한 상거래 대금 중 3400억원을 상환 완료했다. 잔여 대금은 순차 지급하기로 하는 등 지금까지 정산과 관련해 큰 문제는 불거지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공정위가 지난 13일 긴급 현장 점검을 한 결과 1월 발생한 홈플러스의 상거래 채무는 3791억원으로, 이 가운데 87%인 3322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회생절차 개시로 향후 대금이 제대로 지급될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 이에 따라 재발 방지를 위해 온라인 중개 거래 사업자의 판매 대금 정산 기한을 단축하는 법 개정안을 내놓은 것처럼 오프라인도 단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나아가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의 “중소 납품사를 상대로 한 '원 플러스 원' 판촉 등 홈플러스의 갑질 의혹이 있다" 지적에 한 위원장은 “위법 사실이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공정위는 납품·입점업체에 대한 대금 지급 현황과 소비자 피해 등 민원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며 “향후 소상공인 피해 방지를 최우선으로 일별 대금 지급 현황 등을 매주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금 미지급 발생 시 지급 명령 등을 통해 적시에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가 판매한 상품권과 관련해 한 위원장은 “회생 절차 개시 이후 약 10억원의 소비자 환불 요청이 있었고 전액 환불된 것으로 확인된다"며 “앞으로 관련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법 위반 발생 시에는 환불 명령 등 조치를 통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엑스오비, 다문화 학생용 아이플라이텍 A.I. 스마트 통역기 공급

인공지능(AI) 교육 전문기업 엑스오비는 최근 전국 교육청 산하의 다문화 학생이 많은 학교를 대상으로 아이플라이텍(iFLYTEK)의 A.I. 스마트 통역기를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AI 음성인식 전문 기업인 아이플라이텍은 국내 공급업체 엑스오비를 통하여 그동안 지속적으로 국내에서 A.I. 통역기, 스캔톡, 스캔톡 라이트 등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스캔톡 라이트에 옥편 사전을 추가하는 등 문해력 논란의 한국어 향상을 위해 업데이트를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엑스오비는 올해 상반기 태블릿 형태의 양방향 통번역이 가능한 AINOTE Air2를 출시 예정이다. 7개 언어의 실시간 양방향 번역이 가능하며, 14개 언어의 음성을 텍스트로 전사해 주고, 83개 언어의 필기를 텍스트화 시킬 수 있다. 또한 Chat GPT 기능을 이용하여 전사된 회의록을 요약 문서로 작성해 줌으로써 기존 교육청에서 속기 업무로 발생했던 비용을 줄여주고, 업무 속도를 짧고, 단순하게 변화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엑스오비 손석우 대표는 “아이플라이텍의 A.I. 통역기는 다문화 학생과 선생님, 학우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증진시켜 학교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좋은 역할을 할 것" 이라며, 책임 있는 서비스로 공공기관과 일반 고객들에게 전문적인 제품 안내와 지속적인 성능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특징주] 삼양식품, 52주 신고가 돌파…황제주 눈앞

삼양식품이 52주 신고가를 돌파하면서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이날 오후 1시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000원(0.54%) 오른 9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초 73만9000원이던 주가는 3개월 새 25.9% 급등했다. 이날 장 초반에는 94만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삼양식품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데는 대표 제품인 '불닭볶음면'의 전 세계적인 열풍이 주효했다. 최근에는 중국·미국 등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나오면서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도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100만원대로 제시하는 등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120만원으로 상향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메인스트림 채널 신규 입점, 판매 법인화, 주력 해외 국가 중심의 판매 확대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 상황에서도 하락 위험보다는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말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삼양식품은 오는 5월 밀양 2공장이 완공되면서 불닭볶음면 판매량이 재차 증가할 것"이라며 “기존 핵심 유통 채널인 코스트코와 월마트에서는 입점률이 증가하고 매대 면적이 확장되는 등 외형 성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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