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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롯데렌탈, 본업 성장에 대주주 교체…사업 확장 기대”

유진투자증권은 26일 롯데렌탈에 대해 본업인 장·단기 렌탈 사업의 실적 성장과 대주주 변경에 따른 성장동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롯데렌탈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7820억원, 영업이익은 24.8% 늘어난 930억원으로 전망했다. 장·단기 렌탈 사업에서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 3분기 국내 여행 성수기를 맞아 단기 렌탈 사업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다만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비용 확대는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대주주 변경에 따른 사업 확장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롯데렌탈은 글로벌 사모펀드 TPG 계열사와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지분 인수 거래를 체결했다. 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TPG 측 인사 2명의 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며, 최종 잔금 지급과 지분 이전은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은 TPG가 카카오모빌리티의 2대 주주라는 점에서 플랫폼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렌탈과 중고차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신규 사업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수 초기 각종 비용 발생과 사업 구조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나타날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로서는 장기 사업 시너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정적인 본업의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인수 후 신규 투자를 통해 성장동력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철강·조선 호황에 임단협 ‘진통’…“무기한 파업·재투표·고공농성”

철강·조선업계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서로 다른 갈림길에 섰다. 포스코 노동조합은 26일부터 일부 조합원의 퇴근 후 돌발업무 대응을 제한하겠다고 예고하며 무기한 파업 준비에 들어갔다. HD현대중공업은 파업과 고공농성을 중단하고 27일 두 번째 잠정합의안 표결을 앞둔 반면, 한화오션에서는 정규직과 하청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일부 조합원을 대상으로 퇴근 이후 긴급·비계획 업무에 대응하지 않는 방식의 쟁의 지침을 내렸다. 노조는 별도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 달 2일 오후 7시부터 기한을 정하지 않은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날 오전 현재 노조가 예고한 업무 대응 제한의 실제 이행 여부와 생산 차질은 확인되지 않았다. 퇴근 이후 발생하는 업무를 대상으로 한 조치인 만큼 현장 영향은 이날 오후 이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노조는 올해 임단협 교섭 결렬 이후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아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다. 앞서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업무 대응 범위를 단계적으로 줄이면서 사측을 압박하는 양상이다. 노사 간 추가 교섭 일정은 공개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포스코는 고로를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연속 공정 사업장이다. 노조의 조치가 장기화하거나 참여 범위가 확대될 경우 설비 정비와 긴급 복구 등 비정기 업무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다만 노조가 실제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필수 유지업무와 근무조별 참여 범위에 따라 생산 차질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교섭 타결의 마지막 문턱을 앞두고 있다. 노조는 27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두 번째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사는 지난 23일 열린 26차 교섭에서 1차 합의안 부결 이후 21일 만에 새 합의안을 마련했다. 2차 합의안에는 기본급 12만원 인상과 격려금 등 일시금 1150만원 및 200% 지급, 복지포인트 30만점 등이 담겼다. 1차 합의안보다 일시금이 늘고 호봉승급분과 일부 복지 조건이 보완됐다. 노조는 합의안의 1인당 총인상 효과를 약 4136만원으로 추산했다. 노조는 2차 잠정합의안 도출에 따라 부분파업과 고공농성을 중단했다. 27일 투표가 가결되면 올해 교섭은 사실상 마무리된다. 다시 부결될 경우 조선업 호황에 걸맞은 고정급 확대를 요구하는 조합원들과 일시금 중심으로 보상하려는 회사 사이의 간극이 재확인되면서 파업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한화오션의 갈등은 장기화 국면이다. 한화오션 정규직 노동조합 간부와 하청노동자 등 5명은 임단협 타결과 원청 직접교섭 등을 요구하며 거제사업장에서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0일 하청노동자 6명이 농성을 시작했으나 이 가운데 2명은 이달 8일 지상으로 내려왔다. 이후 정규직 노조 간부가 별도의 고공농성에 합류했다. 정규직 노조는 임금 인상과 성과 배분 등을 놓고 회사와 대립하고 있다. 하청노동자들은 중앙노동위원회가 한화오션의 사용자성을 인정했는데도 회사가 행정소송을 제기했다며 소송 취하와 직접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한화오션 측은 법률상 쟁점을 사법 절차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세 사업장의 갈등은 철강·조선업의 실적과 수주 개선이 현장 노동자에 대한 보상 확대로 이어져야 한다는 노조의 요구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포스코는 파업 실행 여부, HD현대중공업은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 한화오션은 원·하청 교섭 문제로 쟁점이 서로 다르다. 당장의 분수령은 27일 HD현대중공업 조합원 투표다. 포스코에서는 26일 퇴근 이후 실제 업무 대응 제한 범위와 회사의 비상근무 체계, 한화오션에서는 정규직 임단협 재개 여부와 원청교섭 관련 소송의 향방이 후속 기사 판단 기준이 될 전망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특징주]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방산업체 지정 취소 검토…약세

26일 장 초반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약세다. 방위사업청의 추가 제재 가능성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4분 현재 LIG D&A는 전 거래일 대비 3만8500원(8.10%) 내린 4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LIG D&A의 방산업체 지정 취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산업통상부에 '소형무인기 대응체계' 사업과 관련한 방산업체 지정 취소 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IG D&A는 해당 사업의 입찰 과정에서 소속 임원이 방사청 관계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아 2년간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받았다. 방산업체 지정까지 취소될 경우 향후 방산 사업 참여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특징주] 해태제과식품, 매출 500억원 ‘뻥튀기’ 과징금…급락

해태제과식품이 26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금융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가운데 거래 재개 첫날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5분 현재 해태제과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15.19% 하락한 4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1일 정례회의에서 해태제과식품과 회사 관계자 4명에게 총 12억9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이 중 해태제과식품에 부과된 과징금은 9억3780만원이다. 금융당국 조사 결과 해태제과식품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허위 세금계산서 발행과 매출할인 등의 회계처리 누락을 통해 매출액과 매출원가를 총 530억원 넘게 과대계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부감사 과정에서 허위 거래 증빙을 제출하는 등 감사 업무를 방해한 사실도 적발됐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코스닥 ‘빚투’ 청산 뒤 반등 공식…“이번엔 조건 미충족, 그래도 바닥권”[SK증권]

고점 대비 40% 가까이 밀린 코스닥 지수가 바닥권을 다지고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다만 신용융자 청산 직후 지수가 급반등했던 올해 세 차례 국면과 비교하면 반등 조건은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는 진단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4월 사상 처음 1200선을 넘었던 코스닥은 10월 750선까지 내려가며 고점 대비 약 3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낙폭(약 21%)의 두 배에 가깝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중동 리스크, 미국 금리 우려, AI 투자 수익성 논란 등이 불거질 때마다 지수가 크게 흔들린 배경으로 레버리지를 꼽았다. 코스닥 신용융자 잔고는 5월 11조원에서 8월 5조8000억원으로 줄었다가 10월 초 7조5000억원까지 불어난 뒤 다시 7조원 아래로 내려왔다. 나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3·6·8월 하루 4000억~5000억원의 신용융자가 청산될 때마다 지수가 급반등했다고 짚었다. 다만 청산을 곧 반등 신호로 볼 수는 없다며 당시 △코스피 대형주 차익실현 자금의 코스닥 저가 매수 △금리 인하 기대 속 증권사 신용 한도 여유 △120조원 이상 고객예탁금 기반의 대기 자금 △반대매매 종료 후 매도세 둔화라는 조건이 함께 있었다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지금은 이 조건들이 충분히 충족되지 않았다고 봤다. 코스피도 함께 조정받아 코스닥으로 옮겨갈 차익 자금이 부족하고 금리 방향도 바뀌었다. 고객예탁금은 90조원으로 연중 최저 수준이고 미수금 증가폭도 줄었다. 그럼에도 신용융자 잔고가 연중 최저치에 근접했고 외국인 순매도 강도가 약해졌으며 이차전지·반도체 소부장·로봇 등 선호 섹터 흐름이 긍정적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나 연구원은 “연말 대주주 양도세 회피 매물 등의 영향도 있겠지만 바닥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인 매력도는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일산차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집중치료 역량 돋보여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원장 송재만)은 26일 “지난 12일 누적 분만 2만 건을 달성했다"면서 “2020년 1월 15일 첫 분만 이후 약 6년 9개월 만이고 2024년 1월 분만 1만 건 돌파 후 약 2년 9개월 만에 이룬 성과"라고 밝혔다. 일산차병원은 2025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기준, 고양시 전체 분만의 52.1%, 경기북부 전체 분만의 21.2%를 담당하며 경기 서북부 지역의 주요 분만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체 분만 중 고위험 분만 비율은 53.6%로, 고위험 임신과 출산에 대한 높은 의료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고위험산모태아집중치료실(MFICU)과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을 운영하고 있으며, 365일 24시간 마취통증의학과와 산부인과 전문의가 상주해 무통분만을 위한 마취·통증 관리와 부인과 질환 및 다량 출혈 등에 대응하고 있다 김의혁 분만센터장은 “고위험 임신과 분만, 신생아 집중치료에 대한 전문 진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지역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진료협력을 통해 산모와 신생아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모자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르포] 연두색 동체에 깃든 기술…KAI가 만드는 국산 헬리콥터의 진화

지난 22일 찾은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회전익동. 생산 상황을 묻자 관계자는 라인 오른쪽에서 구조 조립을 시작해 왼쪽으로 공정이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기본적으로 두 번째 라인은 수리온, 세 번째 라인은 LAH에 사용하며 물량과 기체 적체 상황에 따라 조정한다고 했다. 현재는 LAH 양산에 집중하고 있었다. 헬리콥터 제작 현장에서는 세척용 용제 냄새가 났다. 생산 라인에 놓인 기체는 부위마다 색이 달랐다. 연두색 동체 옆으로 살구색 부분이 드러나 있었다. 취재진이 도색 여부를 묻자 현장을 안내하던 생산 기술팀 관계자는 기체를 가리키며 “알루미늄에는 연두색, 복합재에는 살구색 프라이머를 칠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완성된 기체의 외장을 꾸미는 색이 아니라 최종 본도장에 앞서 칠하는 하도였다. 살구색 부분이 나무처럼 보인다는 말에 관계자는 복합재 위에 칠한 도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변의 나무 상자는 제품을 옮기는 용도였다. 완제기 사진이니 영상에서는 지나치기 쉬운 소재와 제작 과정이 눈앞에 드러났다. 회전익동은 헬리콥터 최종 조립을 위해 별도로 마련한 건물이다. 수리온 사업 초기에는 기존 조립동에서 다른 항공기와 함께 생산했지만 공간이 부족해지면서 전용 건물을 지었다. 이곳에는 병력을 나르던 수리온이 환자를 후송하고 산불을 끄는 기체로 발전해 온 과정과 소형 무장 헬리콥터(LAH)를 양산하는 현재가 겹쳐 있었다. ◇ 같은 수리온에서 출발…임무에 따라 달라지는 장비 안내는 수리온과 파생형 소개부터 시작됐다. 현장 관계자는 육군용 수리온 양산 납품을 2024년 마쳤고 이를 기반으로 해병대 상륙 기동 헬리콥터와 의무 후송 헬리콥터 등으로 사업을 넓혀 왔다고 설명했다. 상륙 공격 헬리콥터와 해상 기뢰 탐지 임무를 수행하는 소해 헬리콥터의 개발 성과와 향후 양산 계획도 소개했다. 해병대가 운용하는 상륙 기동 헬리콥터 '마린온'은 병력과 장비를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하는 상륙 공격 헬리콥터는 상륙 부대를 엄호하고 지상 작전에 필요한 화력을 지원하는 기종이다. 공통된 기체를 바탕으로 수송과 공격 지원 등 서로 다른 임무를 맡도록 발전시키는 방식이다. 의무 후송 기종을 설명할 때는 과거 목함 지뢰 사건 당시 부상자 이송 문제가 거론됐다. 현장 관계자는 태백산맥과 같은 산악 지형과 기상 여건에 대응하는 비행 성능을 강조했다. 병력을 목적지까지 옮기는 능력이 위급한 환자를 치료 가능한 곳으로 후송하는 임무로 이어졌다는 설명이었다. 수리온의 활동 영역은 경찰·산림·소방·해양 경찰로도 넓어졌다. 경찰용 기체에는 교통 관리와 방송 등의 임무가 반영됐다.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당시 현장 영상에 등장했던 경찰 헬리콥터도 언급했다. 구조 임무에는 사람이나 장비를 끌어 올리는 외장형 호이스트가, 산불 진화 임무에는 물탱크가 쓰인다. 기수의 검은 부분에 들어가는 기상 레이더 역시 운용 기관의 요구를 반영한 장비다. 해상 임무에서는 비행 시간이 중요해진다. 관계자는 울릉도와 독도처럼 먼 해역으로 이동하는 상황을 예로 들며 외부 연료 탱크를 가리켰다. 현장 설명에 따르면 기본 상태에서 약 3시간 수준인 비행 시간을 외부 연료 탱크 장착으로 약 5시간까지 늘릴 수 있다. 목적지에 도착한 뒤 임무를 수행하고 복귀할 시간까지 확보하기 위한 구성이다. 바다 위 비상 상황에 대비한 장치도 있다. 관계자는 기체의 네 곳을 짚으며 비상 부주를 소개했다. 해상에 비상 착수했을 때 부력을 확보해 탑승자의 탈출을 돕는 장치다. 해상 임무를 맡으려면 항속 능력과 함께 비상 상황에 대한 대비도 갖춰야 했다. 군용과 관용 기종의 부품 공유 수준을 묻자 회사 측은 구체적인 비율 대신 기본 모델이 수리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장비를 필요할 때마다 간단히 갈아 끼우는 개념은 아니었다. 항공기는 설계 변경에 드는 비용이 큰 만큼 사업 착수 전에 요구 사항과 장비 구성을 면밀하게 검토한 뒤 제작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수출 실적으로는 이라크에 수리온 2대를 납품한 사례가 소개됐다. 관계자는 관련 보도 등을 통해 파악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환자 이송과 응급 처치를 위한 응급 의료 서비스(EMS) 헬리콥터 사업도 언급했다. 수리온을 기반으로 한 관용 분야의 사업이 계속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 다섯 장의 로터와 조준 장비…LAH의 정밀 타격을 만드는 연결 설명의 중심은 LAH '미르온'으로 옮겨갔다. 노후한 500MD와 코브라 계열 헬리콥터를 대체하는 기종이다. KAI에 따르면 에어버스 H155B1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고 2022년 체계 개발을 마치고 2024년부터 육군에 실전 배치되고 있다. 수리온과 비교해 눈에 띄는 차이는 기체 위의 로터였다. 수리온의 주 로터 블레이드는 네 장, LAH는 다섯 장이다. 관계자는 로터 중심부와 진동을 줄이는 구조를 가리키며 기수의 20㎜ 기관포와 연결해 설명했다. 사격 정확도를 높이려면 기체의 떨림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복잡한 구조를 설명할 때는 고속으로 회전하는 CD가 비유로 등장했다. 안정적으로 회전하는 모습을 떠올리면 진동을 억제하는 설계의 필요성을 이해하기 쉽다는 취지였다. 블레이드 개수뿐 아니라 로터 시스템 전체의 구성이 무장 운용의 안정성과 연결돼 있었다. 기수의 표적 획득·지시 장비(TADS)는 전자 광학·적외선 기능으로 표적을 관측하고 식별하며 추적한다. 관계자는 특정 지점을 표적으로 지정하면 이를 계속 따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관포와 이 장비, 조종사의 헬멧에 표시되는 조준 정보도 연동된다. 조종사가 보는 표적과 센서가 추적하는 지점, 무장이 향하는 방향이 맞아야 한다. 여기에 항공기의 자세와 위치 정보까지 정밀하게 일치해야 한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기체가 움직이는 동안에도 관측 정보와 조준 방향을 맞추는 통합 기술이 사격 정확도를 뒷받침하는 셈이다. 공대지 유도탄 '천검'에 관한 질문에는 사격 시험 결과가 소개됐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초 운용 군이 약 5㎞ 거리의 표적을 대상으로 두 발을 발사해 모두 명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KAI가 직접 사격하는 것이 아니라 군이 시험을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산악이 많은 국내 지형을 따라 이동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데 적합한 기체라는 점도 강조했다. 양산 규모에 대해서는 1차 10대와 2차 60대 등 70대의 계약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108대를 포함해 총 178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추가 물량은 향후 변경 가능성을 전제로 제시한 수치였다. 기체 뒤쪽에서는 민수 분야의 활용 가능성도 거론됐다. 관계자는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공간에 공격 임무용 탄통이 배치돼 있다며, 무장과 탄통을 제외하고 좌석을 설치하는 구성을 설명했다. KAI가 LAH와 소형 민수 헬리콥터(LCH)를 함께 개발한 것도 공통 플랫폼을 서로 다른 임무에 활용하는 접근이다. 무장만 제거하면 곧바로 민간 운항이 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 둥근 꼬리 로터부터 자기 밀봉 연료 탱크까지…생존성과 안전의 설계 동력 전달 구조에도 차이가 있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수리온에는 메인·중간·테일 기어박스가 들어가지만 LAH는 메인과 테일 기어박스로 구성된다. 중간 기어박스를 두지 않아 부품 수와 중량을 줄이고 정비를 용이하게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꼬리에는 로터를 둥근 구조물로 감싼 '페네스트론'이 있었다. 관계자는 지붕의 작은 창과 빗살에 빗대 구조를 설명했다. 에어버스에 따르면 이름도 '작은 창'을 뜻하는 말에서 유래했다. 지상 작업자의 안전과 로터 보호를 위해 개발됐으며, 이후 설계 개선으로 소음 저감 효과도 발전했다. 제작 난도를 묻자 조종 계통과 엔진의 동력 전달 방식이 거론됐다. 관계자는 해당 기종의 조종 입력이 기계적인 로드로 전달되는 구조라고 소개하며 저공 운용 중 피탄 가능성과 생존성을 언급했다. 엔진의 동력을 기어박스를 거쳐 로터에 전달해야 하는 만큼 제작에 필요한 손길과 공수도 적지 않다고 했다. 휴대용 대공 미사일 등의 위협에 관한 질문에는 기체 여러 방향에 배치된 경보 장비를 가리켰다. 미사일·레이저·레이더 위협을 탐지해 조종사에게 알리고, 채프와 플레어를 사용하며 회피 기동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국산화 수준에 대한 현장 답변은 장비 구성과 작동 개념에 집중됐다. 한화시스템은 LAH용 표적 획득·지시 장비와 레이더·레이저 경보 수신기 등을 국내에서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위협에 직접 노출되는 상황을 줄이기 위한 연구도 소개됐다. 산악 지형 뒤에서 드론을 먼저 보내 정찰·감시를 수행하고 필요하면 자폭 공격 임무까지 연계하는 개념이다. 관계자는 이를 연구 중인 운용 방식으로 설명했다. 기체 바닥의 연료 탱크에는 피탄에 대비한 자기 밀봉 기능이 적용됐다. 관계자는 고무 재질의 탱크를 타이어에 빗대 설명했다. 고무층 사이에는 연료와 접촉하면 부풀어 오르는 소재가 들어간다. 탄환으로 구멍이 나 연료가 새면 소재가 팽창해 손상 부위를 막고 누출을 줄이는 원리다. 엔진 두 개를 사용하는 구조는 한쪽 엔진의 고장에 대비하는 수단이다. 엔진 동력을 잃었을 때 활용하는 '자동 회전'도 소개됐다. 하강 과정에서 로터 아래에서 위로 흐르는 공기로 회전을 유지하며 비상 착륙을 시도하는 방식이다. 자유 회전 장치는 정지한 엔진이 로터 회전을 방해하지 않도록 구동 연결을 분리한다. 관계자는 바람개비와 자전거를 예로 들어 원리를 설명하면서 조종사의 숙달을 강조했다. 자동 회전은 안전한 착륙을 자동으로 보장하는 기능이 아니라 비상 상황에서 조종사가 수행하는 비행 방식이다.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한 이유다. ◇ 월 3대 생산 목표와 납품 차질…현장에 남은 과제 생산 목표는 월 3대 수준이었다. 현재 월 몇대를 납품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회사 관계자는 “엔진 관련 현안 탓에 납품을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기체가 쌓여 있다"고 토로했다. 외부에도 대기 중인 LAH가 있다고 했다. LAH에 탑재되는 엔진은 프랑스 사프란 기술을 바탕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에서 조립한 것으로 엔진 57대 중 47대에서 부식, 38대에서 균열이 발견됐다. 디퓨저 조립 등의 공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알려졌지만 해소 시점, 납품 재개 일정은 알 수 없었다. 월간 생산 목표와 실제 고객 인도는 별개의 문제였다. 기체 조립을 진행하더라도 군이 운용할 수 있는 완성품을 넘기려면 관련 현안의 해소가 필요했다. 견학 막바지에는 인력 문제가 거론됐다. 다른 항공기 제작 업무를 거쳐 수리온 사업에 합류했다는 관계자는 헬리콥터 제작에 들어가는 공수와 노력에 비해 개발·생산 인력이 부족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짧은 기간에 여러 파생형을 생산하고 납품하는 과정에서 부담이 누적됐다는 설명이었다. 이처럼 회전익동에는 정밀한 기체를 완성하는 일과 함께 납품의 안정성, 인력 부담을 풀어야 하는 과제도 놓여 있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코츠테크놀로지, AI 확산·방산 국산화 수혜 기대 [리서치알음]

코츠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AI) 확산과 방산 부품 국산화에 따른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군용 컴퓨터의 연산 능력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주요 방산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26일 리서치알음은 코츠테크놀로지에 대해 긍정적인 주가 전망과 함께 적정주가 1만77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지난 22일 종가 1만520원 대비 상승여력은 68.3%다. 코츠테크놀로지는 방산용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무기체계 내부에서 센서 데이터를 처리하고 사격·기동 명령을 수행하는 싱글보드컴퓨터(SBC)가 주력 제품이다.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리서치알음은 AI 기술 발전과 무기체계 디지털화로 군용 컴퓨터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임베디드 시스템 전체 시장은 2025년 1009억달러에서 2035년 1646억달러로 연평균 5.6% 성장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국방 분야는 2026년 22억달러에서 2035년 45억달러로 연평균 8.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익성 개선도 기대 요인이다. 코츠테크놀로지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8.1%로 전년 동기 14.3%보다 하락했지만, 연간 영업이익률은 12.0%로 회복될 것으로 추정했다. 수출용 제품 매출 확대와 원재료 가격 인상분의 판가 반영이 근거다. 수주 기반도 넓어지고 있다. K2 전차에는 19종, 천궁-II에는 통합운용컴퓨터를 포함한 5종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HD현대중공업으로부터 147억7000만원 규모의 장보고-II 관련 물품을 수주했다. 기존 지상·유도무기 중심에서 해양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AI·디지털화가 견인할 국방 임베디드 시스템의 고성장 속 국내 국산화 핵심 기업인 점과 향후 해외 시장 직접 진출도 가능하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2배는 무리가 없다"고 분석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패트롤] 경북도-경북교육청

◇ 파독간호사 91명, 60년 만에 고국 구미 찾아…청춘의 헌신 되새겨 -파독 60주년 기념 환영 만찬에 박근혜 전 대통령 등 170여 명 참석-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1960년대 머나먼 독일에서 가족과 조국을 위해 청춘을 바쳤던 파독간호사 91명이 파독 60주년을 맞아 고국 구미를 찾았다. 경상북도는 지난 25일 구미 호텔금오산 그랜드홀에서 '파독간호사 구미 방문 환영 만찬'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박근혜 전 대통령, 김장호 구미시장, 재독한인간호협회 관계자 등 170여 명이 참석해 파독간호사들의 헌신과 노고를 기렸다. 1960년부터 1976년까지 독일로 파견된 간호요원은 약 1만1천 명에 달한다. 이들은 낯선 언어와 문화 속에서 의료현장을 지키며 고국에 외화를 송금해 가족의 생계를 돕고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당시 파독간호사와 광부들이 1965년부터 1975년까지 국내로 송금한 금액은 1억153만 달러에 이르며, 1965~1967년에는 대한민국 총수출액의 1.6~1.9%를 차지할 정도로 의미 있는 규모였다.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은 1964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독일에서 광부와 간호사들을 만나 후손들에게 번영된 조국을 물려주자고 다짐했던 당시를 회고하며 참석자들을 위로했다. 박소향 재독한인간호협회장은 파독간호사들이 발전한 대한민국의 모습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고국에서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이철우 도지사는 파독간호사들이 일정 기간 고향에 머물며 변화한 대한민국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지사는 “오늘의 대한민국은 선배 세대의 도전과 헌신 위에 성장했다"며 “이역만리에서 청춘을 바친 분들의 공로를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그 뜻을 전할 수 있도록 경북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2023년 파독 광부·간호사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앞으로 지원 대상과 기간, 방식 등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 경북도, 환경실천 다짐대회 개최…탄소중립·공공기관 유치 한목소리 -영주 KT&G 공장서 공무원·기업·환경단체 관계자 800여 명 참석-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민·관 협력 의지를 다지고, 제2차 공공기관 경북 유치를 위한 결의를 모았다. 경북도는 지난 24일 KT&G 영주공장 운동장에서 '제12회 경북사랑 환경실천+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환경 사랑 실천+, 함께 만드는 희망 경북'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도내 22개 시·군 환경업무 담당 공무원과 기업 환경기술인, 환경단체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전관수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환경보전 유공자 표창, 대회사, 환경실천 다짐문 낭독, 탄소중립 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확대하는 한편, 환경오염 예방에 앞장서 깨끗하고 안전한 경북을 미래세대에 물려줄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제2차 공공기관 경상북도 유치' 결의문도 낭독돼 관심을 모았다. 부대행사에서는 한국환경공단이 수질오염 사고 대응을 위한 방제장비를 소개하고 현장 시연을 진행했다. 다양한 환경 체험부스와 어울림 한마당 행사도 마련돼 참석자들의 교류와 화합을 이끌었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은 도민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생활 속 환경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공공기관 유치 등 도민의 염원을 실현해 쾌적하고 희망찬 경북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전국 국가품질명장 경주에 집결…대한민국 제조업 품질혁신 이끈다 -제26회 국가품질명장인대회 개최…현장 기술 노하우·미래산업 대응 방안 공유-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한민국 산업현장의 품질혁신을 이끌어 온 국가품질명장들이 경주에 모여 기술 교류와 제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경상북도는 지난 24일 경주에서 전국 국가품질명장과 가족, 품질 관련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6회 국가품질명장인대회'를 개최했다. 국가품질명장은 산업현장에서 품질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우수 기술자를 발굴해 명장패와 휘장, 대통령 인정 증서를 수여하는 제도로, 대한민국 제조업의 품질 수준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산업현장에서 축적된 품질 개선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 발전에 대응한 기술 융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지도와 컨설팅을 확대하고, 후배 기술인 양성과 지속 가능한 품질혁신에 적극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한남진 국가품질명장협회장, 문동민 한국표준협회장, 신임 국가품질명장 등이 참석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AI와 반도체 등 첨단기술이 실질적인 산업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현장의 숙련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명장들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첨단기술과 결합할 때 대한민국 제조업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도 역시 지역 기업들이 지속적인 품질혁신을 통해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교육청, 2028 대입개편 대비 학부모 진학 아카데미 개최 -포항·경산·안동·구미 4개 권역 순회…학부모 1천여 명 사전 신청-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2028학년도 대학입시 제도 개편을 앞두고 학부모들의 진학 고민을 해소하고 체계적인 대입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권역별 진학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경북교육청은 26일 포항 포스코 국제관을 시작으로 도내 4개 권역에서 '2026학년도 중·고 학부모 진학 아카데미'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변화하는 대입제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자녀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합리적인 진학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26일 포항을 시작으로 28일 경산교육지원청, 11월 5일 안동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 11월 9일 구미 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에서 열린다. 각 권역별 행사 시작 시간은 오후 6시 30분이다. 지난 15일까지 진행된 사전 신청에는 4개 권역에서 학부모 1천여 명이 접수해 대입제도 변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학부모도 행사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대입전형 변화와 준비 전략을 설명하는 특강과 학부모들이 직접 질문하는 토크콘서트 등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경북진학지원단 강사진이 '2028 대입전형의 이해와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방법'을 주제로 주요 입시 변화와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진학 준비 방향 등을 안내한다. 이어 2부에서는 '내 아이의 성공적인 대입전략 토크콘서트'를 통해 학부모들이 자녀의 진학 과정에서 겪는 고민을 상담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권역별 순회 운영을 통해 지역 간 진학 정보 격차를 줄이고 공교육 중심의 진학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을 앞두고 학부모들에게 정확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아카데미가 자녀의 진학 방향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진학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 직업계고 인기 상승…2027학년도 신입생 경쟁률 1.65대 1 -13개교 1424명 모집에 2350명 지원…전년 대비 지원자 366명 증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학령인구 감소에도 경북지역 직업계고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은 26일 도내 마이스터고와 협약형 특성화고 특별전형 원서접수 결과, 전체 평균 경쟁률이 1.65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1.41대 1보다 0.2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번 모집에서는 총 13개 학교의 모집정원 1424명에 2350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1403명 모집에 1984명이 지원한 것과 비교하면 지원자가 366명 늘었다. 특히 마이스터고 9개교는 894명 모집에 1703명이 지원해 1.9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 1.46대 1보다 0.44포인트 상승하면서 산업 수요에 맞춘 전문 기술교육과 취업 연계 교육과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마이스터고 지원자 중 타 시·도 출신 학생은 517명으로 전체 지원자의 약 30.4%를 차지했다. 경북 직업계고가 지역 학생뿐 아니라 전국 학생들의 진로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경쟁률 상승이 지역 전략산업과 신산업 수요를 반영한 학과 개편, 산업체 연계 교육과정 강화,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 등 직업교육 경쟁력 제고 정책의 성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경북교육청은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학교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에 맞춘 전문 기술교육을 확대해 왔다. 앞으로도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학과 개편과 교육과정 혁신을 지속해 학생들의 취업 역량과 진로 선택 기회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북 직업계고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신산업과 전략산업에 맞춘 교육과정 혁신으로 학생들의 꿈과 진로를 뒷받침하고 직업교육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 경북교육청, 울릉도 독도교육원 건립 첫 삽…2028년 8월 준공 목표 -총사업비 253억 원 투입, 지상 3층·연면적 4405㎡ 규모 조성-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학생들이 독도의 역사와 영토주권의 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독도교육원 건립에 본격 착수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4일 울릉군 옛 울릉초등학교 장흥분교장 부지에서 '(가칭)경상북도교육청 독도교육원 건립공사 착공식 및 안전기원제'를 개최했다. 독도교육원은 총사업비 약 253억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4405.38㎡ 규모로 건립되며, 2028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2024년 재정투자심사와 설계용역 등 사전 행정절차를 거쳐 착공에 들어간 독도교육원은 울릉도와 독도를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독도체험관과 식당, 학생 휴게공간, 2인실·4인실 숙박시설, 교사 숙소 등이 들어선다. 한 번에 최대 12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해 학생들이 울릉도에 머물며 다양한 독도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독도의 역사와 자연환경, 영토주권의 의미를 체계적으로 배우는 교육과 함께 독도 탐방 및 현장 체험활동을 운영해 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현장에서 확인하는 살아 있는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임종식 교육감을 비롯해 경북도의회 의원, 울릉군수, 울릉군의회 의원,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업 경과보고와 환영사, 축사, 안전다짐식, 시삽식 순으로 진행됐다. 안전기원제에서는 시공업체 관계자들이 안전수칙 준수와 사고 예방을 다짐했다. 경북교육청은 공사 전 과정에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학생들의 체험과 배움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독도교육원 착공은 학생들이 독도의 역사와 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배우고 영토주권의 소중함을 깨닫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독도교육원을 안전하고 내실 있게 건립해 대한민국 독도교육의 중심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특징주] 노을, 최대주주 ‘지구홀딩스’로 변경…이틀 연속 상한가

코스닥 상장사 노을 주가가 26일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지구홀딩스에게 27억원을 받고 신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상증자 대금을 납부하면 노을 최대주주는 지구홀딩스로 바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5분 현재 노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94%(500원) 오른 2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한 23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노을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지구홀딩스에게 신주 110만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2500원으로 전체 27억5000만원이 노을에 들어올 예정이다. 신주는 1년간 팔 수 없도록 보호예수된다. 신주 발행가는 최근 한 달간 노을 주가로 산정한 기준주가 1285원에서 95.20%를 할증했다. 노을은 공시에서 “산정된 기준주가는 1285원으로 당사 주식의 액면가액인 2500원에 미달해서 기존 주주의 주주가치 보호 및 투자자 신뢰 제고를 도모하고 상법 규정을 준수하고자 액면가인 2500원을 신주 발행가액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은 11월 9일이다. 대금이 납입되면 최대주주는 지구홀딩스로 바뀔 예정이다. 노을은 인공지능(AI) 기반 진단솔루션인 마이랩(miLab™)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노을은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액 51억원, 영업손실 195억원을 기록했다. 지구홀딩스는 지난 5월 물적분할을 통해 기존에 영위하던 체외진단 수탁검사 서비스 사업을 분할신설회사인 유투바이오에 이전하면서 투자를 주된 사업으로 하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지구홀딩스는 “현금 창출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장기간 보유하면서 주당 가치를 성장시키는 지주회사"라고 2분기 기업설명회에서 비전을 밝혔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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