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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코스모로보틱스 ‘최대 고객’은 1인 회사…법인 주소는 자회사 前 고문의 자택

코스닥 상장사 코스모로보틱스의 지난해 연결 매출 약 30%를 차지한 거래처가 자본금 2000만원에 설립된 1인 회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스모로보틱스 유럽 자회사에서 고문으로 활동하던 인물이 고문 활동을 마친 직후 회사를 설립했다. 이 거래처는 설립 직후 기존 고객의 약 27억원 규모 계약을 넘겨 받아 지난해 최대 고객이 됐다. 경찰은 코스모로보틱스 유럽 자회사가 매출을 허위로 부풀린 것으로 의심하고 지난달 29일 압수수색에 나섰다. 룩셈부르크 상업등기소(LBR)에 공고된 설립 공증서를 보면, 'MOVEMENTUM S.àr.l.'은 2025년 12월 2일 설립돼 같은 달 30일 등기됐다. 자본금은 1만2500유로다. 우리 돈으로 약 2000만원이다. 룩셈부르크에서 유한회사를 세울 수 있는 최소 금액 수준이다. 주주와 대표는 현지 경영 컨설턴트 하이너 하르트비히(Heiner Hartwich) 한 명이다. 회사 주소는 하르트비히 집이다. 정관상 사업 목적은 재활용 웨어러블 로봇 렌탈이다. 기부금으로 저소득 환자에게 로봇을 빌려주는 사업도 들어 있다. 코스모로보틱스의 2025년 연결 감사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웨어러블 로봇 27억3268만원어치를 계약해 연결 매출(88억원)의 약 30.8%를 차지한 최대 고객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올해 4월 투자설명서에서 유럽 자회사 ExoAtlet Global S.A의 기존 고객 'Nonmed'가 대금을 제때 내지 않자, “2025년 11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신설된 법인"인 MOVEMENTUM에 계약상 권리와 의무를 포괄 양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등기상 11월에는 이 법인이 존재하지 않았다. 대금이 들어온 경로도 눈에 띈다. 투자설명서는 12월 11일 1차 대금 28만유로가 “MOVEMENTUM 측 관계사"인 ControlConsult를 통해 송금됐다고 적었다. 룩셈부르크 등기상 ControlConsult는 2002년 설립된 IT 컨설팅 회사로, 대표 겸 주주가 하르트비히씨다. 두 회사의 본점 주소도 같다. 송금 당시 MOVEMENTUM은 설립만 됐을 뿐 등기 전이었다. 하르트비히씨는 코스모로보틱스와 무관한 인물이 아니었다. 그의 링크드인 프로필에는 2023년 1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코스모로보틱스의 유럽 자회사에서 선임고문(Senior Advisor)으로 활동했다고 적혀 있다. 고문 활동을 끝낸 다음 달 MOVEMENTUM을 세웠고, 이 회사가 곧바로 유럽 자회사의 최대 거래처 자리를 넘겨받은 셈이다. 이 과정은 상장 심사 기간과 겹친다. 코스모로보틱스는 2025년 9월 12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해 12월 24일 승인받았다. MOVEMENTUM 설립(12월 2일)과 1차 대금 입금(12월 11일)이 모두 심사 기간 안에 있다. 경찰은 지난해 매출 가운데 약 35억원이 부풀려졌다고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약 20억원은 유럽 자회사가 12월에 판 것처럼 꾸민 매출로 보고 있다. 공시를 보면 유럽 부문 매출은 대부분 상반기에 잡혔다. 2025년 상반기에만 26억5958만원, 3분기 누적 28억2723만원, 연간 28억8001만원으로 4분기 증가분은 5278만원에 그친다. 12월에 새로 늘어난 매출보다는 거래 상대방의 명의가 바뀐 것으로 보인다. 투자설명서는 유럽에서 지난해 판매한 21대 가운데 20대가 “렌탈 비즈니스 개시에 따른 일시적 매출"이라며 향후 실적 추정에서 제외했다. 그러면서도 해외 매출 가운데 기간에 걸쳐 나눠 인식한 금액은 1206만원뿐이어서, 렌탈로 설명한 거래를 판매 시점에 한꺼번에 매출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허위 매출 약 35억원이 2025년 재무제표에 반영됐다고 본다. 이 금액을 빼면 지난해 매출은 53억원대로, 전년 대비 26.3% 성장이 23.6% 감소로 뒤집힌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이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6000원으로 확정해 250억2000만원을 조달했고, 5월 11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일반투자자 청약 금액은 약 12조6000억원에 달했다. 상장 뒤 실적은 급감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25억1054만원으로 1년 전보다 52.3% 줄었고, 유럽 부문 매출은 8398만원으로 96.8% 감소했다. 코스모로보틱스의 2025년 재무제표는 삼덕회계법인에서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다. 코스모로보틱스는 해당 매출이 적법하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질의에 “고객사는 대금의 50% 이상을 지불했다"며 “이미 상장 예비심사와 회계감사 때 이슈가 된 것을 소명했는데 다시 나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날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 주주 안내문을 통해서도 “의혹이 불거진 당사 매출은 적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 고객사와 관계에 대해서는 “전혀 관련 없는 제3자"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사에서 지원금을 받아서 진행한 걸로 안다"며 “수사 중인 사항이라 자세한 것은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수사 사항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수출 사상 첫 8000억달러 돌파…연간 1조달러 눈앞

우리나라 수출이 9개월 만에 8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미 지난해 연간 수출액을 넘어섰고, 올해 사상 첫 연간 수출 1조달러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600억 달러 이상 차지하며 전체 수출의 50% 가량 견인했다. 산업통상부는 올해 9월 수출액 1209억4000만달러로 전년대비 83.5%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월간 수출이 1200억달러를 넘어선 것도 처음이다. 올해 1~9월 누적 수출액만 8145억달러로, 역대 최대였던 작년 연간 실적 7093억달러를 이미 뛰어넘었다. 올해 연간 수출 1조달러까지 남은 금액은 1855억달러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이날 “이 추세대로라면 1조달러 달성은 굉장히 유력한 상황"이라며 “남은 3개월 중 2달만 1000억달러를 지속하면 이르면 11월 말이나 12월 초에는 1조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도 반도체 호황이 전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9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262.8% 증가한 603억달러로, 지난달 최고치 467억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가 늘고, 반도체와 컴퓨터 가격 상승세도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됐다. 실제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358.6% 증가한 540억7000만달러, 시스템반도체는 28.8% 늘어난 55억4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컴퓨터 수출도 435.3% 증가한 70억 달러로 두 달 연속 역대 최대였다. 반도체 외에도 석유제품 수출이 72억2000만달러로 72.0%, 석유화학이 39억5000만달러로 5.1% 각각 증가했다. 중동 사태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과 원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이다. 화장품 수출도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시장에서 수요가 고르게 늘어 31.4% 증가한 15억1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고부가가치 물량이 늘어난 선박 수출도 37억6000만달러로 29.9% 늘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중고차 수출 부진 등에 따라 60억5000만달러로 5.5% 감소했다. 농수산식품도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4.7% 줄어든 11억1000만달러였다. 강 실장은 “반도체 상승세가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되지 않을까 본다"며 “다른 품목도 견조하게 수출이 이뤄지고 있어 반도체 편중 우려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9월 수입액은 26.0% 증가한 710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9월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403억7000만달러 증가한 498억5000만달러 흑자를 봤다. 월간 무역흑자가 4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500억달러를 목전에 뒀다. 올해 1~9월 누적 무역흑자는 2525억달러로 전년보다 2027억달러 증가했다. 8월 347억5000만달러에 이어 9월까지 이미 지난해 연간치인 774억달러를 넘어섰고, 올해 무역수지 흑자가 3600억달러 이상 예상된다는 게 산업부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연간 수출 1조달러 달성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동 긴장 등 대외 변수가 남아있지만 4분기에도 수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똑똑한패션] 아이더, 르무통, 무신사, ABC마트, 코오롱FnC 헨리코튼, 배럴(BARREL),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 아이더 '하이커스 플레이그라운드' 가을·겨울 캠페인 전개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아이더가 2026년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하이킹의 과정에서 느끼는 즐거움에 초점을 맞춘 '하이커스 플레이그라운드(HIKERS PLAYGROUND)'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정상에 오르거나 산을 정복하는 목표 중심의 하이킹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함께 걷고 교감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 급변하는 날씨와 지형도 하이킹에서 만나는 하나의 경험으로 바라본 것이 특징이다. 캠페인 영상과 화보는 페루 안데스산맥의 고산 트레킹 코스인 코르디예라 와이와시에서 촬영했다. 영국·스위스·캐나다·이탈리아 등 여러 국가에서 모인 크루가 함께 트레킹하는 모습을 통해 브랜드 메시지 'ALL WEATHER HIKER'를 표현했다. 캠페인에서는 아이더의 2026년 가을·겨울 제품도 함께 소개한다. '디펜더 방풍 자켓'에는 방풍·투습 기능성 소재를 적용했다. '그래티넘 라이트 다운'은 그래핀 기능성 원사를 겉감과 안감에 사용해 가벼운 착용감과 보온성을 고려했으며 '그래티넘 푸퍼 다운'에도 그래핀 소재를 활용했다. 조두희 아이더 마케팅팀장은 “정상을 향한 목표보다 밖으로 향하는 마음이 아웃도어의 시작일 수 있다"며 “변화하는 날씨와 환경에 대응하는 아웃도어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산과 자연이 더 많은 사람에게 가깝고 즐거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아이더만의 아웃도어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 르무통 '산책회 인 광릉숲' 이달 24~25일 개최 신발 브랜드 르무통이 이달 24~25일 경기 남양주 광릉숲에서 '르무통 산책회 인 광릉숲'을 열고 총 10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16회째를 맞은 고객 참여형 걷기 프로그램 '르무통 산책회'를 '남양주 광릉숲 축제'와 연계해 진행한다. 광릉숲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평소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며 축제 기간 숲길을 개방한다. 행사는 오전 11시와 오후 1시 하루 두 차례씩 총 4회 운영한다. 회차당 25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참가비 전액은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한다. 현장에서는 숲길을 걸으며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과 르무통 제품을 체험하는 브랜드존 등을 운영한다. 대표 제품 '메이트(Mate)'와 '에브리데이(Everyday)', 이달 선보일 신제품도 직접 신어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르무통이 지난 8월 남양주시와 체결한 '걷기 문화 활성화' 업무협약 이후 마련한 첫 협력 프로그램이다. 르무통은 문경·순천·부산 등에서도 지역 특성을 살린 산책회를 운영해왔으며 지난달에는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코리아둘레길을 활용한 걷기여행 활성화에도 나섰다. 르무통 관계자는 “평소에는 닿기 어려운 광릉숲에서 고객들과 함께 걸으며 550년 동안 보존돼 온 자연의 가치를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걷기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걷는 즐거움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 무신사 '로카' 육군 에디션 발매…장병 최대 50% 할인 무신사가 국군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육군과 협업한 두 번째 '로카(ROKA)' 에디션을 1일 무신사 스토어에서 단독 발매했다. 이번 에디션은 '오프 듀티, 온 위켄드(OFF DUTY, ON WEEKEND)'를 콘셉트로 육군의 로고와 타이거 패턴 등을 일상복에 적용했다. 지난 6월 첫 번째 협업에 이어 가을·겨울철 보온성과 활동성을 고려한 의류·잡화 5종으로 상품군을 구성했다. 하프집업 형태의 풀오버 피스테는 전면에 로카 로고, 후면에는 '대한민국 육군(R.O.K. ARMY)' 문구와 호랑이 그래픽을 배치했다. 와플 풀오버 후드 티셔츠에는 호랑이 눈과 로고를 활용한 직조 라벨을 적용했으며 그래픽 숏 비니에는 타이거 스트라이프 패턴을 자카드 짜임으로 구현했다. 지난 협업 당시 선보였던 제품을 보완한 그래픽 반소매 티셔츠와 웜업 자켓도 내놨다. 무신사는 군 장병 전용 앱 '밀리패스'와 연계해 인증을 마친 장병에게 최대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국군의 날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육군과 두 번째 에디션을 준비했다"며 “장병은 물론 밀리터리·유틸리티 패션을 즐기는 고객에게도 새로운 선택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코오롱FnC 헨리코튼, 배우 김무열 첫 셀럽 모델 발탁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캐주얼 브랜드 헨리코튼이 배우 김무열을 브랜드 론칭 이후 첫 셀럽 모델로 발탁하고 2026년 가을·겨울 캠페인을 전개한다. 헨리코튼은 가을 환절기부터 한겨울까지 기온 변화에 맞춰 주력 아우터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달 초에는 하이브리드 다운 점퍼 '듀에토'를 전면에 내세운다. 울 소재와 구스다운을 결합하고 탈부착할 수 있는 후드를 적용한 제품이다. 헨리코튼에 따르면 지난해 듀에토 판매율은 90%를 기록했으며 올해 준비 물량은 전년보다 230% 늘렸다. 고밀도 나일론 점퍼 '옥타', 가죽 재킷 '스핏파이어'와 코트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이달 말부터는 FFC(플라이 피싱 클럽) 라인의 'FFC 왁스드 피셔맨 다운파카'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운다. 헨리코튼에 따르면 지난해 이 제품 판매율은 82%로, 올해는 전년 대비 240% 많은 물량을 준비했다. FFC 왁스드 피셔맨 다운파카는 빈티지 카라코람 파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입체 포켓과 탈부착 후드를 적용하고 유러피안 구스다운 충전재를 사용했다. 지난해 한 가지였던 색상도 올해 오렌지와 베이지를 추가해 3종으로 확대했다. 헨리코튼은 김무열과 촬영한 화보와 영상을 코오롱몰과 패션 플랫폼, 전국 백화점, 주요 도심 옥외광고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코오롱FnC 헨리코튼 관계자는 “배우 김무열과 함께 헨리코튼의 첫 셀럽 캠페인을 선보이게 돼 기대가 크다"며 “헨리코튼만의 겨울 아우터 스타일과 기존 인기 제품을 바탕으로 올가을·겨울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배럴 '네오프렌 시리즈' 출시…워터스포츠 제품군 확대 워터스포츠 브랜드 배럴(BARREL)이 프리다이빙과 서핑 등 수중 활동을 위한 '네오프렌 시리즈'를 선보였다. 신제품은 몸에 밀착되는 슈트의 특성을 고려해 움직임과 착용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 제품에 일본 야마모토 네오프렌 원단을 적용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소재는 석회암을 원료로 만들어 신축성과 복원력이 높고 수분 흡수율이 낮아 수중 스포츠에 적합하다. 신체 굴곡과 관절 움직임을 고려한 입체 패턴도 적용했다. 겨드랑이와 무릎 뒤처럼 움직임이 많은 부분의 끼임과 마찰을 줄이고 팔과 다리를 움직이기 편하도록 설계했다. 제품군은 여성용 프리다이빙 풀슈트·스프링 슈트·자켓, 남성용 프리다이빙 풀슈트·네오프렌 풀슈트·자켓, 키즈 스프링 슈트 등으로 구성했다. 제품에 따라 2~3㎜ 두께를 적용했다. '프리다이빙 풀슈트'는 후드 일체형 상의와 하의로 구성했으며 남성용 '3/2㎜ 네오프렌 풀슈트'는 몸판과 움직임이 많은 부위의 소재 두께를 달리했다. 여성용 '2㎜ 네오프렌 스프링 슈트'는 짧은 하의 기장을 적용했으며 남녀용 '3/2㎜ 네오프렌 자켓'은 단독 또는 슈트 위에 겹쳐 입을 수 있도록 제작했다. 배럴 관계자는 “각 종목을 즐기는 사람들이 물속에서 더 편안하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소재부터 패턴, 세부 디테일까지 고민했다"며 “앞으로도 수영과 서핑, 프리다이빙 등 다양한 워터스포츠를 즐기는 고객을 위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코스토니 캠페인 7일 만에 2500만뷰" 더네이쳐홀딩스가 전개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배우 고윤정·허남준과 함께한 2026년 가을·겨울 '코스토니' 캠페인 영상의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합산 조회수가 공개 일주일 만에 2500만회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공개한 캠페인 영상은 두 배우가 처음으로 함께 출연한 광고로 제작사 돌고래유괴단이 연출했다. 시즌 주력 제품인 '코스토니 리버시블 플리스'의 양면 착용 특성을 두 인물의 관계가 반전되는 이야기와 연결했다. 코스토니 리버시블 플리스는 양면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해 한 벌로 서로 다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온도 변화에 따라 패턴이 달라지는 변온 소재도 적용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에 따르면 본편 공개에 앞서 선보인 티저 영상도 조회수 100만회를 넘어섰다. 캠페인 관련 게시물에는 좋아요 2만8000개와 댓글 2500건이 달렸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관계자는 “두 배우가 연기한 캐릭터의 관계 변화와 제품의 특징을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한 점이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다가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고 제품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ABC마트, 제주올레·울란바토르 관광청과 몽골 취약계층 지원 ABC마트가 사단법인 제주올레, 몽골 울란바토르 관광청과 3자 업무협약을 맺고 몽골 취약계층에 신발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이번 협약은 ABC마트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나눔의 발걸음'의 하나로 추진됐다. ABC마트는 제주올레와 울란바토르 관광청이 2017년 '몽골올레'를 개장한 뒤 구축해온 현지 협력망을 활용해 기부 물품을 필요한 곳에 전달할 계획이다. ABC마트는 앞으로 3년간 몽골 취약계층을 위해 신발 총 3000족을 기부하고 해외 운송 비용도 지원한다. 제주올레는 기부 물품을 받아 현지 전달을 지원하고, 울란바토르 관광청은 물품을 인계받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세 기관은 신발 지원과 함께 현지 걷기축제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도 협력한다. ABC마트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물품 기부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연계한 활동으로 해외 사회공헌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ABC마트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해외 취약계층에 필요한 신발을 직접 지원하는 데서 나아가 걷기축제 등 현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활동까지 연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나눔의 발걸음'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자료부터 남다른 국감 스타 탄생의 ‘필요조건’

매년 10월이면 국회 의원회관의 밤이 길어진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보좌진들은 피감기관 답변서를 다시 뜯어보고 통계표의 숫자를 대조하며 의원이 던질 질문의 순서를 바꾼다. 의원실마다 목표는 비슷하다. 피감기관을 긴장시키면서도 국민이 알아들을 수 있는 질문 한두 개를 만드는 것이다. 국감은 행정부를 감시하는 국회의 핵심 기능이다. 동시에 의원 개인에게는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을 수 있는 큰 무대다. 최근 5년간 주목받은 의원들의 사례를 보면 국감 스타들은 '자료·질문·후속조치' 과정에서 차별화를 이룬다. 파급력 센 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짧은 질문으로 바꾸고, 답변을 법과 예산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출발점은 자료다. 2023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서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과 관련한 자료를 토대로 남한강휴게소 운영권 특혜 의혹 등을 잇따라 제기했다. 같은 상임위 한준호 민주당 의원도 양평고속도로 노선 검증으로 이름을 알렸다. 탄탄한 논리와 선명한 전달력이 돋보인 질의라는 평가다. 물증의 힘은 2024년 국감에서도 확인됐다. 민형배 의원은 안세영 선수가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보낸 13장 분량의 건의문 전문을 공개했다. 구두질의에 그치지 않고 당사자의 목소리가 담긴 문건을 제시하면서 협회 운영 관행을 따져 물을 근거가 마련됐다. 국감 자료에는 수백 페이지의 표와 기관별 답변이 쌓인다. 의원이 찾아야 할 것은 기존 설명과 맞지 않는 숫자 한두 개다. 보좌진은 몇 달 전부터 전년도 지적 사항, 감사원 자료, 부처 통계, 공공기관 경영공시, 예산서와 결산서를 겹쳐 본다. 한 의원실 보좌진은 “기관이 제출한 자료만 보면 놓치는 부분이 생긴다"며 “현장 제보와 기관 자료를 대조하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좋은 자료는 피감기관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기도, 문제없다고 답하기도 어려운 숫자를 담고 있다. ◇질문은 짧고 숫자는 정확해야 자료 확보 다음은 질문 설계로 빌드업이 이어진다. 의원에게 주어진 시간은 제한돼 있다. 질문이 길어지면 답변 시간이 늘고, 질문이 많아지면 한 가지 쟁점도 끝까지 파고들기 어렵다. 그래서 준비된 의원들은 질문을 쪼갠다. “이 자료가 맞습니까." “그렇다면 이 수치는 왜 다릅니까." “지난해 국감에서는 이렇게 답변했는데 올해 자료는 왜 바뀌었습니까." 상대의 답변을 다음 질문의 근거로 삼는 방식이다. 2025년 국감에서는 기획재정위원회 김태년 민주당 의원이 입법과 예산을 함께 짚으며 주목받았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한미 관세 협상과 부동산 대책을 사전에 준비한 자료로 파고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장을 지켜본 매체들은 두 의원의 공통점으로 철저한 준비와 구체적인 정책 질의를 꼽았다. 언변도 평가 요소다. 국감에서 말 잘하는 의원은 질문이 짧고 숫자가 정확하다. 답변자가 장황하게 설명하기 시작하면 질문으로 끊고, 필요한 답을 받은 뒤 다음 자료를 제시한다. 상대가 인정해야 할 대목에서는 충분히 기다린다. 시청자가 30초 안에 이해할 수 있는 구조가 큰 동작이나 목소리보다 오래 남는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복잡한 정책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소품과 시각자료도 활용된다. 2021년 경기도 대상 국토위 국감에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비판하며 양의 탈을 쓴 강아지 인형 '대동이'를 들고 나왔다. 노회찬 전 의원이 국감장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누워 수용 면적의 실태를 보여준 장면도 지금까지 회자된다. 2020년에는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자율주행 로봇을 시연한 질의가 나왔다. 세 번째 요소는 후속 조치다. 국감 당일 보도되는 자료는 수없이 많지만 몇 달 뒤에도 기억되는 국감에는 대개 후속 조치가 따라붙는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2023년 국감에서 연구·개발 이권 카르텔,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접속 문제,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 탈취, 코로나19 재난지원금 환수 문제 등을 다뤘다. 이 의원은 재난지원금 환수 면제를 위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고, 개정안은 그해 12월 본회의를 통과했다. ◇잘못 인정하는 답변 유도가 중요 국감에서 가장 강한 질문은 잘못을 인정하는 답변을 받아내는 질문이다. 2024년 국감에서 국정감사NGO모니터단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금융사고 463건을 분석해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부동산 대출과 전월세 대출, 소비자 보호 문제도 함께 제기했다. 사례를 나열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금융사고를 유형별로 분류해 정책 문제로 연결한 점이 눈에 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러면 어떻게 고치겠느냐"는 답변까지 끌어내는 질문이 성과로 남는다. 화제성만 좇은 질의는 역풍을 낳는다. 2024년 국감에서는 일부 의원의 막말과 비속어가 논란이 됐다.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은 질의의 적시성·실효성·충실성·공익성·공정성을 평가 기준으로 제시하고, 중복 질의와 막말·고성·시간 미준수를 감점 요소로 삼았다. 같은 자료에서는 일부 상임위원장의 발언 시간이 의원 평균 질의 시간의 5배를 넘긴 사례도 지적됐다. 2025년에는 '쇼츠 국감'이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현장을 영상화한 매체들은 고성과 정쟁, 보여주기식 질의를 비판하면서 준비된 자료와 정책 대안을 제시한 의원들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내렸다. 국감장에서 피감기관장을 윽박지르는 장면은 짧은 영상으로 만들기 쉽다. 그러나 소리를 빼고 질문 내용만 보면 무엇을 지적했는지 알기 어려운 경우가 생긴다. 뚜렷한 근거 없이 인신공격성 발언을 쏟아내거나 국감과 무관한 소품을 들고 나오는 행태도 여론의 역풍을 맞기 쉽다. 국감은 생중계되고, 발언은 영상과 기사로 남는다. 상대를 몰아세우는 데 성공해도 자료와 정책 대안이 보이지 않으면 '송곳 질의'보다 '고성 국감'으로 기억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증인의 허점을 논리적으로 짚고 차분하게 답을 끌어낸 질의는 오래 남는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국감장에 서는 조희대가 두려운 사람들

조희대 대법원장을 둘러싼 정치권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청와대의 대법관 후보자 재(再)제청 요구를 거부하며 정부와 정면으로 충돌한 조 대법원장이 국정감사 일반증인으로 채택되면서다. 2023년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 여야의 폭넓은 동의를 받았던 인물이 3년 만에 정치권 공방의 한가운데 서게 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조 대법원장을 오는 6일 열리는 대법원 국정감사 일반증인으로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요구를 조 대법원장이 거부한 경위 등을 따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사법부 독립을 침해할 수 있다며 반발했다. 조 대법원장을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선은 3년 전과 크게 달라졌다. 당시 조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위 심사경과보고서는 여야 합의로 채택됐다. 본회의에서도 임명동의안은 출석 의원 292명 가운데 찬성 264명, 반대 18명, 기권 10명으로 가결됐다. 특히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에서도 조 후보자의 개인 신상과 관련한 특별한 문제 제기는 많지 않았다. 진성준 당시 민주당 청문특위 야당 간사는 본회의 심사경과보고에서 “고위공직 후보자에게 흔히 보이는 개인 신상 관련 도덕성 등의 문제 제기가 거의 없었다"며 대법원장으로서 직무를 무난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당시만 해도 조 대법원장은 정치권의 첨예한 공방보다는 사법부의 독립과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는 법관 출신 인사로 인식됐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정반대다. 갈등의 중심에는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문제가 있다. 조 대법원장은 지난 8월 18일 노태악 전 대법관 후임으로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를 제청했지만, 청와대가 재제청을 요청하면서 충돌이 시작됐다. 조 대법원장은 지난달 22일 청와대의 재제청 요청 문서에 구체적인 사유와 헌법적 근거가 적시되지 않았다며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조 대법원장의 인식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의 판단 과정과 재제청 거부 경위를 국정감사에서 집중적으로 따지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조 대법원장의 재제청 거부와 과거 행적 등을 문제 삼으며 탄핵론까지 띄웠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서영교 의원은 최근 채널A 유튜브에 나와 “불법 비상계엄 당시 대법원장 지시로 긴급비상대책회의를 했다는 것, 이재명 대선 후보 파기환송 과정에서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대선에 끼어든 모습, 대법관을 200일 넘게 공석으로 만들어 놓은 것 등이 엄청난 헌법 위반이고 법률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조 대법원장의 탄핵 사유가 충분하다고 보는지를 묻는 말에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법원장을 일반증인으로 불러 세우는 것 자체가 사법부 독립을 훼손할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 조 대법원장은 지난달 28일 출근길에 재제청 문제와 관련해 “앞으로 국정감사 등을 통해서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증인으로 채택됐다고 해서 실제 출석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조 대법원장이 직접 출석 여부를 밝히지 않은 만큼 오는 6일 증인석에 앉을지는 아직 변수로 남아 있다. 여권 내부에서는 조 대법원장을 둘러싼 공세가 반드시 여권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은 아니라는 우려도 나온다. 입법부가 사법부를 압박하는 모습으로 비칠 경우 정권에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조 대법원장의 존재감만 키워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본지에 “조 대법원장의 출석 자체가 보수·중도층에는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국감에서 조 대법원장이 재제청 거부 근거 등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한다면, 이재명 정부에 적잖은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반대로 조 대법원장이 답변 과정에서 국민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정부·여당에 오히려 힘이 실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재제청 거부의 법적 근거와 그에 따른 대법원의 판단 과정이 핵심 쟁점인 만큼, 조 대법원장의 설명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23년 여야의 폭넓은 동의를 받으며 대법원장에 오른 조 대법원장이 3년 만에 정부와 사법부의 권한 충돌을 설명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조 대법원장의 일거수일투족에 국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역시 시장은 미래를 본다…3Q K-방산株, ‘신규 수주’에 희비 엇갈려

올해 3분기 국내 주요 방산 기업의 주가 흐름이 크게 엇갈렸다. 올해 상반기 미국·이란 전쟁이 발발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며 국내 방산 기업의 수주 잔고가 늘어났지만, 시장은 과거 실적보다 신규 수주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1.21% 상승한 반면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은 각각 5.15%, 35.49% 하락했다. 동 기간 KRX K-AI 방산TOP5+ 지수가 8.48% 하락한 점에 비추어 볼 때,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비교적 선방했으나 현대로템은 그러지 못한 셈이다. 각 사의 올해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나쁘지 않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3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7조7009억원과 1조239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7%, 44.7% 증가한 수치다. 동 기간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의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2498억원과 1074억원이었다. 양 수치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9% 이상 증가했다. 현대로템의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1조8270억원과 28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3.5씩 증가했다. 수익률을 가른 핵심은 신규 수주였다. 신규 수주는 회사의 향후 성장성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주가에도 언젠가 소진될 수주 잔고보다는 신규 수주 기대감이 우선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미국과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 등 견조한 수주 파이프라인을 보유해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 육군의 차세대 자주포 사업에서 시제품 공급자로 선정됐다. 올해 들어서는 스페인과 K9 자주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지상 무기체계 공급을 확대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는 사우디형 K9A1 자주포와 타이곤 차륜형 장갑차를 포함한 지상무기 현대화 사업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개발비 집행 증가와 상반기 대비 부정적인 환율 효과로 올해 3분기 수익성 개선 폭이 제한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글로벌 방공 미사일 수요 증가로 미사일 공급 부족이 심화하며 수주 기대감이 살아있는 상황이다. 키움증권은 미국·이란 전쟁 중 미국이 방공 재고를 약 50% 소진한데다, 이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2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분석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역 내 방공 미사일 소요는 4000발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중동 주요 무기체계인 미국의 패트리엇 미사일 공급이 부족해진 상황에서 천궁 I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가격협상력에서 LIG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가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관측 역시 주가 하단을 받친 것으로 보인다.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는 상황이니만큼, 각국이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에 웃돈을 주고라도 무기체계를 인도받길 원할 것이란 설명이다. 주가 낙폭이 두드려졌던 현대로템은 올해 수주가 기대됐던 페루, 이라크 사업 지연으로 상반기 방산 부문의 수주 성과가 저조했다는 평가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현대로템과 페루 정부는 지난해 체결된 K2 전차 54대 계약의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페루 내 정치적 혼란으로 수주가 지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라크와도 K2 전차 수출이 논의 중이지만, 중동 정세 악화 등으로 속도가 늦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3분기 치솟은 환율 역시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현대로템 AD&RH(구 디펜스솔루션) 부문 매출의 약 80%가 수출인 상황에서 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지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현대로템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KB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2만5000원으로 낮췄고, 키움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기존 29만5000원에서 24만원으로 내려잡았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수주가 지연되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내려갈 수 있다"며 “기존 EPS에 올해 이라크와 페루 신규 수주가 반영됐던 상황에서 해당 수주가 비게 되며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알래스카 LNG’에 K-중후장대 들썩…“韓 정부 ‘물밑협상’ 관건”

철강과 조선 등 국내 중후장대 산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들썩이고 있다. 미국 행정부가 한국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사업' 투자 압박에 재차 드라이브를 걸면서다. 다만 실제 사업 추진 여부와 국내 공급망의 관세장벽 완화 조치 등 세부 요건이 확립되지 않은 만큼, 국내 산업계의 '낙수효과'로 이어지도록 정부가 세부 협상에서 실리를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른바 '알래스카 LNG 수혜주'로 거론되는 KBI동양철관과 하이스틸, 휴스틸 등 국내 철강(강관)업체 주가는 지난달 30일을 전후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KBI동양철관은 지난달 30일 종가기준 1483원을 기록하며 종전 대비 29.97% 상승률을 보인 뒤 이날 소폭 하락한 1470원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하이스틸의 경우 전날 22.91% 급등한 4050원에서 거래를 마친 뒤 이날 종전 대비 8%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휴스틸 역시 전일 상승분(11.2%)을 일부 반납 중이다. 이 같은 철강업종의 주가 변동성은 미 정부가 추진 중인 알래스카 LNG 개발사업에 대한 한국의 참여 가능성에 따른 수출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지에선 지난달 29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 행정부가 한국의 대미 전략투자금 2000억달러(230조원) 가운데 540억달러(74조원)를 알래스카 LNG 개발사업에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실제로 미 행정부가 이튿날인 30일 한국의 대미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알래스카 LNG 사업을 주요 투자처로 직접 거론해 추진 가시성을 키웠다. 알래스카 LNG 개발사업은 북부 노스슬로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남부 니키스키까지 운송해 액화한 뒤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하는 초대형 에너지 인프라 사업이다. 총사업비만 445억~545억달러로 추산되며, 1300킬로미터(㎞)에 달하는 가스관과 LNG 액화·수출시설 등을 건설하는 게 골자다. 국내 중후장대 산업의 수혜를 기대하는 시장의 반응도 이처럼 거대한 개발사업의 규모에서 비롯된다. 당장 1300㎞ 길이 가스관을 구축하는데만 막대한 양의 강관이 필요하고, 이에 따라 한국 공급망의 수출 기회도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다. 업계는 해당 사업에서 가스관과 가스처리시설, 액화플랜트 등을 건설하기 위한 잠재 강재수요가 95만~165만톤(t)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선·해양업종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높다. 특히 조선의 경우,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해상에 연간 2000만t 규모 LNG 물동량이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LNG운반선의 발주시장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 LNG운반선은 국내 조선업계의 대표적인 주력 고부가가치 선종이다. 문제는 이 같은 시장의 기대감이 국내 산업계의 실질적인 수혜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점이다.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를 고려하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미국산 철강·기자재 사용을 우선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사업 자체의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 수백억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사업비를 조달해야 하는 데다 최종투자결정을 비롯해 LNG 장기 구매처 확보와 사업 경제성 검증 등 실제 착공까지 넘어야 할 절차가 적지 않다. 산업통상부는 이와 관련해 이날 “한미 양국은 전략적 투자 MOU에 따른 상업적 합리성 요건과 국내법상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 프로젝트 추진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며 “향후 검토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시 미국측은 한국 기자재·공급업체에 우호적인 참여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상업적 합리성 검토에 따라 투자가 본격화하면 미국 측이 국산 철강 등 기자재에 대한 관세 인하 혜택을 부여하고, 경제성있는 조건의 LNG 장기구매계약과 우선접근권을 보장하기로 약속했다는 게 산업부 측 설명이다. 다만 이날 산업부가 공개한 한미 공동 보도자료에선 '한국 벤더 및 공급업체의 우호적인 관여 지원' 정도의 문구가 적혔고, '관세 인하' 및 기자재 공급물량과 참여 비중 등에 대한 구체적 수치는 명시되지 않았다. LNG 구매 보장 역시 '가능한 범위 내에서'라는 단서를 달며 실제 보장 범위에는 불확실성을 남겼다. 전문가들은 결국 정부의 물밑 후속협상이 국내 산업계의 실질적인 수혜 규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 역시 대규모 투자협력의 성과가 필요한 만큼, 이를 한국산 철강·기자재 및 전문기술의 참여와 관세장벽 완화 조치를 명시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협상 지렛대로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제품 조달도 최대한 미국에서 하는 것을 원하는 게 당연하다"며 “우리나라의 수혜를 늘리려면 파이프라인 건설에 한국산 철강을 사용하거나 관련 관세를 낮추는 등의 방안을 놓고 정부가 지금보다 적극적으로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중간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협상이 무산되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역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한국이 알래스카 사업에서 완전히 빠져나가기는 어려운 상황이 됐지만, 국산 철강과 전문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은 아직 협상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이 남아 있다"고 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카카오, 월 4900원 첫 통합 멤버십 출시…쇼핑·결제·콘텐츠 묶었다

카카오가 선물하기와 쇼핑, 결제, 콘텐츠 등 주요 서비스를 한데 묶은 첫 통합 멤버십을 내놨다. 월 4900원에 쇼핑과 오프라인 결제 적립, 이모티콘·클라우드 이용권, 금융·보험 혜택 등을 제공한다. 카카오는 1일 '카카오멤버십'의 가격과 혜택을 공개하고 선착순 가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카카오멤버십에는 선물하기와 톡딜, 카카오페이, 멜론, 카카오페이지, 이모티콘, 톡클라우드,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카카오페이증권 등이 포함된다. 초기에는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소규모 이용자를 대상으로 가입을 받은 뒤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핵심은 쇼핑과 결제 적립이다. 선물하기와 톡딜에서 결제하면 결제 수단과 관계없이 결제액의 0.5~5%를 쇼핑포인트로 돌려준다. 월 적립 한도는 2만 포인트다. 선물하기와 톡딜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0.5~1%, 오프라인 결제 때는 0.5~2%를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적립한다. 월 최대 5만 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콘텐츠 혜택도 넣었다. 가입자는 매달 3900원 상당의 '이모티콘 플러스'와 '톡클라우드' 130GB 이용권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이모티콘 플러스는 85만개 이상의 이모티콘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신규 가입자에게는 4900원 상당의 국내 주식과 총 6000원 상당의 멜론 캐시를 한 차례 제공한다. 국내 주식은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를 통해 소수점 거래가 가능한 종목 가운데 하나가 무작위로 지급된다. 만 19세 미만 가입자에게는 주식 대신 올리브영 5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 카카오페이지 2000캐시, 카카오페이증권 국내 주식 매도 수수료 최대 4900원 캐시백,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휴대전화 액정 파손 시 최대 7만원 보상 등도 제공한다. 멜론 스트리밍 라이트 할인 구독과 카카오프렌즈·톡딜·선물하기 쿠폰 등도 포함됐다. 가입은 카카오멤버십 톡채널의 알림 메시지나 카카오톡 '더보기→설정' 메뉴에서 할 수 있다. 카카오는 초기 선착순 가입 이후 이용자를 순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민규 카카오 성과리더는 “구독부터 쇼핑, 콘텐츠까지 이용자들의 일상에 필요한 혜택을 한데 모았다"며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해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연준 또 올린다더니”…美 물가 둔화에 금리 동결론 급부상

미국의 주요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연준의 올해 두 번째 기준금리 인상 시점 전망을 기존 10월에서 12월로 늦췄다. 골드만삭스는 “우리의 두 번째 금리 인상 전망 시점을 12월로 미룬다"며 “(12월 금리 인상) 이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불필요하다고 결론 내릴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2023년 이후 3년 만의 첫 금리 인상이자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취임 이후 첫 통화정책 조정이었다. 특히 워시 의장이 9월 FOMC에서 좀처럼 꺾이지 않는 물가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확산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3.7%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 역시 3.0%로 시장 예상보다 낮았다. 연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중요하게 참고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자 이달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도 빠르게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약 62%로 반영하고 있다. 불과 하루 전 약 49%, 일주일 전 약 29%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금리 동결 전망이 크게 확산한 셈이다. 전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다음 금리 인상 시점을 결정하기에 앞서 경제지표를 충분히 살펴볼 시간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PNC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의 구스 파우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 시점에서는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동결한 채 기다릴 수 있다고 본다"며 “앞으로 추가 금리 인상이 이뤄지겠지만 연준이 당장 움직여야 한다고 느끼지는 않는 것 같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시장의 시선은 이제 오는 2일 발표되는 미국의 9월 고용보고서로 향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9월 실업률이 4.1%를 기록하고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8만3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8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월 대비 16만2000명 증가하면서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현재 높은 금리 수준에도 미국 노동시장 강세가 이어질 경우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뒷받침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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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와인그랩 페스타' 이달 16~18일 개최 이마트가 현대카드와 손잡고 이달 16~18일 서울 강남구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에서 와인·위스키 체험 행사 '와인그랩 페스타'를 연다. 행사에서는 와인과 위스키 30여종을 시음할 수 있다. 시음 제품은 이마트 앱 '와인그랩'에서 주문한 뒤 이마트나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일부 제품은 현대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한다. 재즈 아티스트 루카마이너의 공연과 DJ 전자맨의 디제잉 쇼를 비롯해 작곡가 김형석, 가수 한해가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와 버스킹도 마련한다. 방문객에게는 한정판 리유저블백에 숙취해소제와 초콜릿 등을 담은 웰컴 기프트 패키지를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이달 2일부터 이마트 앱 와인그랩에서 받는다. 1차 신청은 이달 2~5일, 2차는 7~14일 진행하며 날짜와 시간, 인원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주류 시음 행사인 만큼 성인 인증이 필요하고 현장에서도 신분증을 확인한다. 와인그랩은 이마트가 2019년 선보인 주류 주문·픽업 서비스다. 지난해 11월 서비스 개편을 통해 와인 평가 플랫폼 비비노 평점을 연동하고 취급 품목을 사케와 백주까지 확대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개편 이후 지난 8월까지 와인그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늘었고, 올해 누적 이용자는 지난달 말 60만명을 넘어섰다. 20대 이용자 수도 1.5배 증가했다. 정양오 이마트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와인그랩 페스타를 찾는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며 “이마트와 현대카드의 협업을 통해 앞으로도 다양한 경험과 혜택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롯데홈쇼핑 '더블 쇼핑어택' 이달 5일까지 진행 롯데홈쇼핑이 가을 쇼핑 수요를 겨냥해 이달 1~5일 적립금과 카드 할인, 경품 혜택을 강화한 '더블 쇼핑어택'을 진행한다. 이달 1~2일에는 뷰티·건강식품 등 행사 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5일에는 전 상품 구매 고객에게 10% 적립금을 두 차례 지급한다. 회당 적립 한도는 1만원이다. 적립금은 이달 열리는 롯데홈쇼핑의 연중 대형 쇼핑 행사 '광클절'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카드 할인 대상도 기존 행사보다 확대해 최대 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TV방송에서는 'L.SHOW', '영스타일', '요즘쇼핑 유리네' 등 주요 프로그램과 연계한 경품 행사도 운영한다. 방송 상품을 구매한 뒤 실시간 채팅 서비스 '바로TV톡'으로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이나 외식 교환권 등 당첨 경품을 하나 더 받을 수 있다. 패션 프로그램에서는 '조르쥬레쉬', '폴앤조' 등의 가디건과 니트 등 가을 상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이달 4일 '요즘쇼핑 유리네'에서는 '여에스더 글루타치온'을 판매한다. 김준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가을 쇼핑 시즌을 맞아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으로 더블 쇼핑어택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쇼핑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새 출발 100일 맞아 할인 행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새로운 운영을 시작한 지 100일을 맞아 이달 7일까지 온·오프라인 고객 감사 행사를 진행한다. 1일 전국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점포별 선착순 50명씩 백일떡을 제공한다. 온라인몰에서는 이달 1~4일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4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같은 기간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5000원을 할인하는 행사와 '100일 기념 특가'도 진행한다. 장보기 할인 품목도 확대했다. 이달 1~4일 제주 하우스밀감은 1+1에 7990원, 시나노골드 황금사과는 7990원, 청도반시 4~6입은 6990원에 판매한다.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다다기오이 5개입을 299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온가족 닭볶음탕용은 6990원에 선보인다. 이달 7일까지는 포도 전 품목을 행사카드 결제 시 3000원 할인하고 밤·호박고구마는 6990원에 판매한다. 한돈 삼겹살·목심 구이용은 600g 기준 1만8000원, 남해안 이력제 멸치는 50% 할인한 9900원에 내놓는다. 하림 치킨 2종과 CJ 후랑크·베이컨 2종, 풀무원·CJ 두부 5종, 치즈 10여종에는 1+1 혜택을 적용한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5월 23일~6월 22일과 7월 21일~9월 24일 실적을 비교한 결과 일평균 매출은 171.6%, 방문객 수는 118.6%, 객단가는 24.2%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과 주문 건수도 각각 184.3%, 157.4% 늘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새로운 출발 이후 100일 동안 찾아준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함께 축하하고자 백일떡과 할인쿠폰, 다양한 장보기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산지와 고객을 가깝게 연결하는 근거리 그로서리로서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롯데백화점 '웨딩페어' 이달 2~11일 전점서 진행 롯데백화점이 가을 결혼 성수기를 맞아 이달 2~11일 전점에서 '웨딩페어'를 열고 혼수·예물 구매 혜택을 확대한다. 이번 행사에는 15개 상품군에서 165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그라프', '쇼메', '예거르쿨트르' 등 주얼리·시계 브랜드와 '셀린느', '디올', '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가전·가구·침구 브랜드가 참여해 웨딩마일리지를 평소보다 최대 2배 적립해준다. 롯데웨딩멤버스는 관련 서류를 제출한 예비부부가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가입 후 9개월 동안 구매한 금액에 따라 웨딩마일리지를 쌓아 누적 구매액의 최대 7%를 롯데상품권으로 돌려준다. 롯데백화점은 직접 인테리어와 웨딩 촬영을 준비하는 수요를 겨냥해 관련 브랜드도 강화했다. 리빙 브랜드 참여 규모를 전년보다 20% 늘려 '해스텐스', '허먼밀러', 'USM', '플랫포인트' 등을 포함했다. 잠실점에서는 이달 16~22일 '포마이시스 이브' 팝업을 운영하고 구매 고객에게 5% 할인과 결제액의 1.5배 상당 웨딩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본점에는 이달 19일 '비에이유 바이 브라이드앤유' 매장을 열고 일주일간 최대 20% 할인 등을 진행한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젊은 부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셀프웨딩 관련 브랜드를 새롭게 도입해 혜택의 폭을 넓혔다"며 “평소 별도 혜택을 받기 어려운 명품 브랜드도 대거 참여하는 만큼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 KCSI 3개 부문 1위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 '2026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에서 백화점과 TV홈쇼핑·인터넷쇼핑몰 등 3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부문에서 2018년부터 9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현대홈쇼핑은 TV홈쇼핑에서 4년 연속, 인터넷쇼핑몰에서 7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현장 직원이 고객 서비스 개선 방안을 직접 제안하는 'Service Project 101'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 행복 인사이트 위원회'를 통해 쇼핑 환경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 의견을 수렴하고 자체 개발한 'SAI(Service hArmony Index)'를 활용해 방문 고객의 만족도도 관리한다. 현대홈쇼핑은 별도 결제 페이지로 이동하지 않고 결제하는 '밀어서 결제'를 도입하고 현대H몰에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전문관 '온누리샵'을 열었다. 지난 6월에는 경기 화성 물류센터에 로봇팔과 싱귤레이터를 도입했다.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자동화 설비 도입 이후 출고 소요 시간이 기존보다 최대 20% 단축됐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현장 중심의 혁신과 지속가능경영을 꾸준히 펼쳐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쿠팡·쿠팡이츠, K-푸드 소상공인 일본 진출 지원 쿠팡과 쿠팡이츠가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와 손잡고 국내 외식업 소상공인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돕는 'K-푸드 해외 도약 동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쿠팡·쿠팡이츠와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가 맺은 'K-푸드 일본 진출 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마련했다. 일본 진출을 검토하는 외식업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교육부터 메뉴 개발 컨설팅, 현지 판매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지난달 입문교육에 이어 이달에는 참가자들이 일본 시장에 선보일 메뉴를 직접 조리하고 셰프 등 외식 전문가에게 평가와 일대일 컨설팅을 받는다. 쿠팡·쿠팡이츠는 사업 실행 계획과 메뉴 완성도, 전문가 평가 등을 토대로 일본 현지 행사에 참여할 우수 참가자를 선발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신오쿠보 다문화 한마당축제'에 참가한다. 현지 상권과 외식 트렌드를 살펴보는 동시에 푸드트럭을 통해 직접 개발한 K-푸드 메뉴를 판매하며 일본 소비자 반응을 확인할 예정이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 관심 있는 소상공인들이 현지 시장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도전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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