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아크메르 동탄’, 16일 견본주택 개관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동탄 첫 하이퍼엔드 주거를 표방하며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아온 '아크메르 동탄'이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아크메르 동탄'은 10월 16일 경기 화성시 동탄구 여울동 986-3번지 일원에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단지는 경기 화성시 동탄구 반송동 95·99번지 일원, 메타폴리스와 동탄센트럴파크가 맞닿은 동탄1신도시 중심부에 들어선다. 지하 7층~지상 최고 49층, 7개 동, 총 1,808가구 규모다. △아크메르 동탄 95(M1-1-2블록)는 3개 동, 812가구(전용면적 84~188㎡) △아크메르 동탄 99(M1-2-2블록)는 4개 동, 996가구(전용면적 84~162㎡) 규모다. ■ 26일 특별공급부터 청약 시작… 실거주의무 미적용 청약 일정은 10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접수 순으로 진행된다. 1순위 청약은 최초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화성특례시 또는 수도권(경기도·서울시·인천시)에 거주하는 세대주 가운데,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24개월이 지나고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 이상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과거 5년 이내 당첨 및 재당첨 제한 대상이거나 2주택 이상을 소유한 세대에 속한 경우는 제외된다. 계약금 10%는 두 차례로 분납할 수 있으며, 1차 계약금은 주택형에 따라 1,000만~3,000만원으로 책정했다. 최초 계약자에 한해 실거주의무가 적용되지 않으며, 전매제한 기간은 3년으로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다. ■ 최상위 사양을 전 세대에…'펜트 스탠다드' 아크메르 동탄 상품 설계의 핵심 컨셉은 최상위 평형에만 적용되던 고급 사양을 전 세대로 넓힌 '펜트 스탠다드(Pent+Standard)'다. 전 세대에 일반 아파트보다 20㎝ 높은 2.5m 천장고와 세대별 프라이빗 창고를 적용했고, 국가공인 인정기관 인증서 기준 경량충격음 1등급, 중량충격음 2등급을 획득한 층간차음 차단재를 적용할 예정이다. 가구당 약 1.5대 수준의 주차공간과 너비 2.6m 광폭 주차공간 1,000면 이상도 확보했다. 마감재는 공간마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채웠다. 주방에는 이탈리아 No.1 컬렉션 주방가구 '쿠치네 루베'와 이탈리아 핸드메이드 싱크볼 'ITALY HOME', 125년 전통의 독일 수전 브랜드 '한스그로헤'가 적용된다. 평형별로 바닥재는 이탈리아 하이엔드 원목마루 '리스토네 조르다노'와 광폭형 온돌마루가 설치되고, 화장실 공간과 주방벽 및상판에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세라믹 타일 '인피니티'와 '노바벨'이 사용된다. 욕실의 도기제품은 '아메리칸 스탠다드'와 이탈리아 명품 욕실 브랜드 '스카라베오', 수전류는 독일 브랜드 '한스그로헤'를 설치했다. 거실창호는 LX하우시스의 프리미엄 이중창 론첼을 적용하여 외창 Lift & Slide, 유리난간 결합형 디자인으로 단열·기밀·외관을 구성하고, 이외에도 KCC글라스의 '더블로이' 유리로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에르메스·샤넬 등과 협업해온 프랑스 디자이너 자나이나 미레이로가 참여해 단지의 섬세한 디자인을 완성한다. 아크메르 동탄은 보이지 않는 곳의 품질까지 극대화했다.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하이엔드 난방 시스템을 비롯해 에너지 절약형 냉난방 솔루션을 도입했으며 음식물쓰레기를 외부 배출 없이 단지 내에서 처리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또한 지하주차장에는 전기차 화재 확산 방지 시스템을 마련했고, 바닥 마감재까지 고강도의 크랙방지성능을 보강한 소재를 도입하는 등 디테일한 곳까지 완성도를 높였다. 커뮤니티에는 피트니스, 필라테스, GDR 스크린 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과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티하우스 등 휴식 공간을 갖췄고, 프리미엄 독서실과 어린이집, 에듀라운지, 맘스스테이션 등 교육·양육 시설도 마련된다. ■ 108만㎡ 녹지·반송역 직결 추진…반도체 수요 품은 입지 단지는 약 37만㎡ 규모의 동탄센트럴파크와 약 71만㎡ 규모의 반석산근린공원을 마주하고 있어, 별도의 이동 없이도 매일 창밖으로 대규모 녹지를 마주할 수 있다. 단지 앞에는 동탄인덕원선 반송역(공사중·가칭) 신설이 예정돼 있으며, 아크메르 동탄 95(M1-1-2블록)와 역사를 잇는 지하 직결 통로 설치도 추진되고 있다. 반송역에서 동탄역까지는 한 정거장으로, 동탄역에서는 GTX-A와 KTX로 환승할 수 있으며 GTX-A 이용 시 강남권(삼성역)과 서울역 등으로 약 20~3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도보 약 10분 거리에 있고 셔틀버스 정류장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셔세권' 입지로도 주목 받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아크메르 동탄은 입지의 상징성뿐 아니라 교통, 자연, 일자리 등 사실상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져 있으며, 상품 완성도 역시 그에 걸맞게 수도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반도체 호재로 부동산 가치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동탄에서도 가장 가치 높은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크메르 동탄 견본주택은 화성시 동탄구 여울동 986-3번지 일원에 마련됐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패트롤] 목포시-영광군-화순군-신안군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목포시가 목포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조기에 1,000억 원까지 확대하기 위해 가맹점 확보와 모바일 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나섰다. 시는 한국조폐공사와 협력해 오는 12월까지 '목포시 지역사랑상품권 착(CHAK) 서포터즈'를 운영하며 모바일 상품권 가맹점 등록과 QR 결제 시스템 도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운영 기간은 지난 19일부터 시작됐으며, 현장 중심의 지원을 통해 가맹점과 시민의 이용 편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사업에는 서포터즈 26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사전 교육을 통해 착(CHAK) 앱 사용법과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체계, 모바일 결제 방법, 가맹점 방문 요령 등을 익혔으며, 교육을 마친 뒤 지역 내 사업장을 찾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서포터즈는 사업장을 방문해 모바일 목포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 절차와 QR 결제 시스템 도입 방법을 안내하고, 앱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에게 현장에서 맞춤형 도움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모바일 결제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상품권 사용처를 넓혀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가맹점 등록을 위한 행정 지원도 병행한다.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 인력이 미등록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목포사랑상품권의 주요 혜택과 등록 절차를 설명하고 신청서류 접수까지 돕고 있다. 제도에 대한 정보 부족이나 서류 준비의 번거로움으로 등록을 미루는 사업장이 없도록 현장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목포시는 가맹점 확대와 모바일 결제 활성화를 통해 시민들의 상품권 이용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목포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조기에 1,000억 원까지 확대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 등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상품권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 내 소비 촉진으로 이어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장세일 영광군수가 인구 회복에 성공한 지방자치단체가 정부 지원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회에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장 군수는 지난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위원장과 이개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만나 인구 증가 실적을 정부 지원정책에 반영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과 농어촌 기본소득 배분기준을 개선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번 방문은 영광군이 지난 7일 전국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인구활력플러스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이뤄진 후속 행보다. 인구 감소에 따른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구 증가를 이뤄낸 지자체에도 별도의 보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군의 핵심 요구다. 특히 영광군은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과정에서 인구활력플러스지역에 가점을 부여하거나 별도 우대기준을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구 회복을 위해 추진한 정책의 성과가 실제 사업 선정과 재정지원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취지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삼석 위원장은 영광군의 인구 증가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인구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선 지역이 지원 과정에서 불리해지는 일이 없도록 관련 사업을 살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개호 의원 역시 인구가 늘어난 지역이 소멸위험도 중심의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는 문제를 지적하며 제도 보완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재정지원 제도에 대해서도 관계 상임위원회와 협력해 개선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장 군수는 이날 인구 회복 성과를 지원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4대 제도개선 과제를 전달했다. 우선 지방소멸대응기금 배분재원의 10% 안팎을 인구개선 성과에 따라 별도로 배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서 인구활력플러스지역을 우대하거나 의무적으로 선정하는 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인구감소지역 지원체계를 '감소대응·활력플러스·자립전환'의 3단계로 재편하고, 중앙부처 공모사업 가점과 보통교부세 내 인구활력 성과수요 신설, 특별교부세 우선 지원 등 다양한 재정 혜택을 도입하는 방안도 건의했다. 영광군이 제도 개선의 근거로 제시한 인구 통계에서도 증가세가 확인된다. 주민등록인구는 2023년 5만1,750명에서 올해 9월 5만3,608명으로 1,858명 늘었다. 2025년 합계출산율은 1.79명으로 7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고령인구 비율은 33.2%에 달하고 재정자립도는 11.9%에 머물러 인구 증가만으로 지역의 구조적 어려움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군은 인구 회복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재정지원과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장 군수는 인구 감소지역에 대한 지원과 함께 인구 증가를 이뤄낸 지역에도 정책적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의 노력이 지원 확대와 연결돼야 지방정부의 인구정책 참여를 끌어내고 성과가 확인된 정책의 확산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앞서 장 군수는 지난 15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기준 개선을 건의한 바 있다. 이번 국회 방문은 중앙정부에 이어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향후 관련 제도의 평가기준과 재정지원 방식이 달라질지 관심이 쏠린다. 영광군은 국회와 관계부처를 상대로 제도 개선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인구 회복 성과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과 지방재정 지원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화순 지역 식품기업인 구쁘농업회사법인㈜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학금을 전달하며 지역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탰다. 화순군에 따르면 구쁘농업회사법인㈜(대표 오성주)은 지난 20일 화순장학회에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지역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고 미래 인재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구쁘농업회사법인은 화순군에 기반을 둔 식품 제조업체로, 계란과 두부 등 다양한 식품을 생산·유통하고 있다. 2023년 화순군 스타기업에 선정됐으며,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판매 플랫폼인 '화순팜'에도 입점해 지역 제품의 판로 확대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학금을 기탁하면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지역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넓히고 인재 양성의 기반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성주 대표는 지역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며 나눔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임지락 화순장학회 이사장은 지속적인 장학금 기탁에 감사를 표하고, 전달받은 기금은 지역 인재 육성과 학생들의 학업 지원을 위한 장학사업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신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신안군 압해읍이 저소득 취약계층의 식생활을 돕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식료품 나눔에 나섰다. 압해읍은 지난 19일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 25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온기꾸러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압해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복지기동대가 힘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봉사자들이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계란과 두유, 쌀국수 등 식료품을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 특히 이번 나눔은 식료품 지원과 함께 지역 내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관심을 전하고,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만들어가는 데 의미를 더했다. 권덕환 민간위원장은 “사랑의 온기꾸러미가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인 나눔의 뜻을 전했다. 박수정 압해읍장도 “앞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고 민관이 함께하는 나눔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LS일렉트릭, AI 수요에 성장동력 다각화…글로벌 데이터센터 공략 가속도

LS일렉트릭이 고부가가치 프로젝트향(向)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 3분기 들어 분기기준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북미권을 중심으로 배전반을 비롯한 사업의 전력솔루션 이익체력을 확대해나가면서 글로벌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밸류체인 침투를 가속하는 모습이다. LS일렉트릭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1조8778억원과 영업이익 2335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4%, 영업이익은 131.7% 급증한 수치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23% 늘어난 1428억원을 올렸다. 회사는 지난 2001년 4분기 이래 이번 분기까지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하면서 업계 최초로 100분기 연속 흑자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호실적은 배전반과 초고압변압기 등 전력사업의 국내외 고수익 프로젝트 판매 실적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배전반 매출은 당기 541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2564억원 대비 120% 급증했고, 초고압변압기도 같은 기간 106% 오른 1830억원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를 비롯한 고부가 프로젝트 판매가 확대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배전기기와 중저압변압기 매출도 각각 3058억원·931억원으로 이 기간 32%·16% 증가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초고압 가스절연개폐기(GIS)의 경우, 548억원 매출을 올려 77% 신장하며 시장 확대를 이어갔다. 이에 LS일렉트릭의 당기 전력사업 영업실적은 매출 1조2924억원과 영업이익 19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4%·161.8% 확대됐으며,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10%에서 15%로 5%포인트(p) 개선됐다. 특히 작년 3분기 약 3500억원 수준을 보였던 회사의 전력사업 수출실적은 이번 분기에 7200억원 수준까지 늘어 105.7% 확대됐다. 이 중 북미 매출이 5000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수준을 기록했다. 북미권을 중심으로 AIDC 전력인프라 수요가 지속 확대돼는 가운데, 수출 중심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수주잔고 역시 1년 새 대폭 확대하며 단기부터 중장기까지 이익체력을 골고루 넓혀나가는 모습이다. 올 3분기 말 기준 LS일렉트릭의 전력사업 수주잔고는 총 7조430억원으로 전년 동기 4조676억원보다 73% 증가했다. 이 가운데 리드타임이 1년 미만으로 알려져 매출 기여 속도가 높은 배전반의 경우, 이번 분기 말 2조2472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1조309억원보다 수주잔고를 118% 늘렸다. 상대적으로 매출인식이 느린 초고압변압기 역시 같은 기간 66% 증가한 3조1670억원어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LS일렉트릭은 급증하는 북미권 전력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고,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하기 위해 주요 생산거점에서 생산능력 확대도 이어나가고 있다.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LS일렉트릭 유타'는 올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증설이 진행 중이며, 텍사스 배스트럽 캠퍼스 역시 증설 투자에 나서고 있다. 시장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DC 전력 생태계인 800볼트(V) 직류(DC) 환경에서 LS일렉트릭이 공급망 역할 확대에 나서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가 글로벌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반도체변압기(SST), 반도체차단기(SSCB) 등 저압직류(LVDC) 솔루션 개발·상업화에 나서고 있는 만큼, DC 중심의 글로벌 차세대 AIDC 전력인프라 시장 선점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는 기대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중저압 배전부터 초고압 송전까지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꾸준한 신사업 투자, 글로벌 시장 확대 성과가 합쳐져 100분기 연속 흑자라는 의미있는 기록을 달성했다"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AI 전력인프라 슈퍼사이클에 따른 수주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장기 고성장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한화손보 “韓 여성 재무 만족도 40.7%…미래 걱정 높아”

여성들이 인생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웰니스 영역의 만족도가 대체로 남성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화손해보험에 따르면 펨테크연구소가 만 20~69세 여성 3000명을 대상으로 6대 영역별 중요도를 조사한 결과 재무를 1순위 또는 2순위로 선택한 비중은 53.2%로 집계됐고, 신체(42.4%)·정신(32.1%)·관계(29.9%)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재무 영역의 만족도는 40.7%로 남성 보다 6.3%포인트(p) 낮았다. 노후 및 미래를 위한 준비(43.7%), 저축·투자를 통한 자산 형성(43.4%) 모두 남성 보다 3%p 가량 낮았고, 예상치 못한 지출에 대한 대응력(43.4%)과 소비·경험을 위한 재무적 여유(43.6%) 역시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무 영역에서 여성의 만족도가 남성 보다 높은 것은 소비 및 지출 통제(60.4%) 뿐이었다. 다른 영역도 상황은 비슷했다. 신체(45.8%)는 5.6%p, 정신(56.1%)은 1.9%p, 관계(58.1%)도 1.3%p 낮았다. 차이가 없는 영역은 시간/생활(55.2%)이 유일했다. 이를 종합한 웰니스 인덱스 지표는 여성이 4.39점, 남성은 4.52점이었다. 연구소는 여성에서 중요도가 높은 영역일수록 충족에 대한 니즈가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웰니스 격차가 단일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경제적 안정·건강·성장을 비롯한 주요 기반에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는 “앞으로도 여성의 삶과 변화를 꾸준히 연구하고, 그 안에서 발견한 인사이트를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 사회적 가치로 연결하고자 한다"며 “여성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더 건강하고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든든한 웰니스 리딩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혜 펨테크연구소 연구원은 이날 서울 한남동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성들의 미래 불안이 많았다는 점을 확인했고,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3주째 선착순’ 카카오 멤버십…‘1000만 회원’ 네이버와 비교해보니

카카오가 이달 첫 통합 유료 멤버십을 출시하면서 네이버와의 멤버십 경쟁에 뛰어들었다. 월 구독료는 두 회사 모두 4900원이다. 다만 쇼핑 적립 조건과 콘텐츠, 배송 혜택에는 차이가 있다. 같은 돈을 내고 어느 쪽에서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비교해 봤다. 2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일 선물하기와 톡딜 등 기존 서비스를 묶은 통합 멤버십을 출시했다. 네이버가 2020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선보인 지 6년 만이다. 네이버는 쇼핑 적립에서 콘텐츠와 배송 등으로 혜택을 넓히며 업계 추산 1000만명 안팎의 회원을 확보했다. 카카오는 출시 3주째인 이날도 선착순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다. 당초 모집 규모와 현재 가입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전현수 카카오 비즈니스 총괄리더는 전날 소액주주 간담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줄 서서 무조건 해야 된다며 소문이 날 정도의 리액션을 받고 있지 않은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출시 초기인 만큼 성패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했다. 카카오는 선물하기와 톡딜 등 카카오톡에서 이뤄지는 쇼핑에 혜택을 집중했다. 반면 네이버는 쇼핑 적립에 넷플릭스 등 콘텐츠와 무료배송을 더했다. 쇼핑 적립률만 보면 카카오가 높지만, 실제 돌려받는 금액은 구매액과 결제수단에 따라 달라진다. 한 달에 같은 금액을 쇼핑할 경우 두 회사의 적립액부터 비교해 봤다. ◇ 카카오 6%, 네이버 5%…실제 적립액 따져보니 한 달에 30만원을 쇼핑하면 카카오 멤버십에서는 최대 1만3500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서는 1만2000원을 적립받는다. 카카오가 1500원 더 많다. 모든 구매가 적립 대상이고,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는 등 최대 적립 조건을 충족했다고 가정한 계산이다. 카카오는 선물하기와 톡딜에서 결제액의 최대 5%를 쇼핑포인트로 돌려준다.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1%를 추가 적립해 최대 6%까지 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기본 적립 1%에 멤버십 추가 적립 4%를 더해 최대 5%를 제공한다. 다만 두 회사 모두 구매금액에 따라 적립률이 달라진다. 카카오는 쇼핑포인트가 1만점 쌓일 때까지 5%, 이후에는 0.5%를 적용한다. 네이버는 월 구매금액 20만원까지 5%, 초과분부터 300만원까지 2%를 적립해준다. 카카오는 30만원 구매 시 쇼핑포인트 1만500원에 카카오페이포인트 3000원을 더해 최대 1만3500원을 받는다. 네이버는 총 1만2000원이다. 월 10만원을 구매하면 카카오는 최대 6000원, 네이버는 5000원을 적립받는다. 다만 카카오페이머니를 이용하지 않으면 추가 1%를 받을 수 없어 두 회사의 기본 쇼핑 적립률은 5%로 같다. 네이버 적립액에는 비회원도 받을 수 있는 기본 적립 1%가 포함돼 있다. 결국 쇼핑 적립만 놓고 보면 카카오페이머니를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카카오가 유리하다. 반면 결제수단을 바꾸지 않거나 멤버십 가입으로 새로 받는 적립금만 따진다면 차이는 줄어든다. 네이버는 슈퍼적립과 단골 스토어 재구매, 카카오는 쇼핑 쿠폰과 오프라인 결제 적립 등 별도 혜택도 제공한다. 실제 적립액은 구매 상품과 이용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 월 4900원에 넷플릭스…콘텐츠는 네이버 우위 콘텐츠 혜택에서는 네이버의 선택지가 더 많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는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월 7000원),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베이직(월 8690원), PC 게임패스(월 1만5500원), 네이버웹툰과 시리즈 쿠키 49개(5000원 상당) 중 하나를 매달 선택할 수 있다. 넷플릭스를 선택하면 개별 구독료보다 월 2100원을 아낄 수 있다. PC 게임패스를 선택하면 차이는 1만600원으로 벌어진다. 해당 서비스를 기존에 유료로 이용하던 가입자라면 멤버십 구독료 이상의 혜택을 받는 셈이다. 네이버는 선택형 콘텐츠 외에도 MYBOX 저장공간 80GB와 네이버웹툰·시리즈 쿠키 10개를 제공한다. 카카오는 이모티콘 플러스(월 3900원)와 톡클라우드 130GB(월 3900원)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00캐시도 매달 지급한다. 선택한 서비스와 캐시를 모두 이용하면 월 5900원 상당으로, 구독료보다 1000원 많다. 두 회사의 콘텐츠 구성도 다르다. 네이버는 동영상과 음악, 게임 등 외부 서비스를 포함한 4가지 선택지를 제공한다. 카카오는 이모티콘과 카카오톡 대화 저장 등 자사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 ◇ 무료배송에 연간 할인…네이버가 1만2천원 저렴 배송 혜택에서도 차이가 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는 N배송 대상 상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배송과 무료반품을 이용할 수 있다. 일부 상품과 배송 방식은 제외된다. 카카오 멤버십은 선물하기와 톡딜의 쇼핑 적립에 혜택이 집중돼 있다. 네이버는 쇼핑 적립 외에도 배송과 반품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구독료는 두 회사 모두 월 4900원이지만, 1년 단위로 계산하면 네이버가 저렴하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연간 이용권을 4만6800원에 판매한다. 월평균 3900원으로, 월간 이용권을 12개월 유지하는 것보다 1만2000원 저렴하다. 카카오멤버십은 현재 월 4900원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 밖에도 요기요 배달 혜택, GS칼텍스 주유 적립, CU 편의점 할인 및 적립 등을 제공한다. 각 혜택에는 별도 이용 조건이 있다. 카카오멤버십은 카카오페이증권의 국내 주식 매도 수수료 환급과 휴대전화 액정 파손 보상 등 금융과 생활 관련 혜택을 마련했다. 카카오는 내년 정식 출시를 앞두고 참여 서비스와 외부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이수진 인턴기자

삼표시멘트 동우회, 11년째 지역 장학금 기탁…삼척시에 300만원 전달

삼표시멘트가 11년째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참여하며 삼척시 청소년들의 학업을 지원한다. 21일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삼표시멘트 내 사내 모임인 동우회에서 지난 13일 향토 장학금 300만원을 삼척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동우회는 퇴직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친목과 상호 부조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모임이다. 이번 기탁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청소년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우회는 2016년 첫 기탁을 시작해 매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참여해았다. 올해까지 지난 11년간 삼척시에 전달한 장학금은 총 1350만원이다. 권정웅 삼표시멘트 동우회장은 “우리 지역의 학생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각자의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동우회가 되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표시멘트 동우회는 장학금 기탁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관심을 가지며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KCC, 소마미술관 특별전에 페인트 지원… ‘세계평화의 문 사신도’ 현대적 재해석 돕는다

KCC가 공공조형물 올림픽공원 '세계평화의 문 사신도' 보수에 이어 이를 재해석한 소마미술관 특별전 전시작품을 지원한다. 21일 KCC는 박미나 작가에게 23색 페인트를 제공하며 소마미술관의 한불 수교 140주년 특별전 '기념에서 풍경으로' 신작 제작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전시는 한국과 프랑스의 미술 교류 역사와 공공조형물의 형성 과정을 조명한다. 1988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올림픽조각공원을 중심으로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중업 건축가의 '세계평화의 문'과 백금남 작가의 청룡·주작·백호·현무를 형상화한 '사신도'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박미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사신도의 청룡·주작·백호·현무를 제외한 나머지 색상을 모티브로 삼았다. 사신도의 색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기 위해 'ㄷ'자 형태의 가벽에 23가지 색을 스펙트럼처럼 배치했다. 지난해 KCC는 대리점과 함께 세계평화의 문 보수·재도색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도료 공급과 기술지원에 참여한 바 있다. 건립 38년이 된 세계평화의 문 사신도 보수·재도색 작업을 진행하며 색상 구현, 도장 기술 지원, 도료 공급 등을 지원했다. 당시 총 40색의 도료가 활용됐으며, AI 조색 시스템 KCC Smart 2.0을 통해 과거 자료를 바탕으로 색을 추정했다. 아울러 KCC는 기존 도막상태를 고려해 표면처리, 접착력 확보, 도료 선정 등에서 기술컨설팅을 제공했다. KCC는 색채 구현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사신도 재도색에 활용된 KCC Smart 2.0에 이어 최근에는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KCC Smart 3.0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수성·유성·특수도료 등 서로 다른 제품군 간 색상 편차를 줄였다. 김광주 KCC 유통도료사업부 상무는 “지난해 사신도의 색채를 재현하는 과정에 참여한 데 이어, 올해는 그 색채를 새로운 예술 작품으로 확장하는 데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KCC가 축적해 온 도료 기술과 색채 역량을 바탕으로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공공미술의 가치를 이어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별전은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고 소마미술관이 주관하며 주한 프랑스대사관이 후원한다. 지난 17일 개막한 전시는 2027년 2월 14일까지 소마미술관 1관 1~5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미나 작가의 작품과 함께 세계평화의 문과 사신도의 보수·재도색 프로젝트 진행 과정과 관련 자료를 아카이브로도 소개한다. 드로잉·회화·조각·영상·사진·아카이브 등 총 200여 점도 만나볼 수 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서울시 ‘공사비120센터’ 개소…정비사업 갈등 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공사비 갈등에 대응하기 위해 상담부터 조정·중재, 합의 이후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통합 창구를 마련했다. 기관별로 분산된 지원제도를 연결하고 갈등 초기부터 개입해 정비사업 지연과 조합원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서소문2청사 7층에 '공사비120센터'를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센터는 시공자 선정과 공사도급계약, 공사비 증액·검증 등 사업 단계별 상담을 제공하고 필요한 지원제도를 연계한다. 서울시와 자치구, SH공사 등에 흩어진 지원체계를 연결해 사업 초기부터 갈등 해소 이후까지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동안 시는 공사비 증액 요구 사전신고제와 상시 점검, SH공사의 공사계약 사전컨설팅·공사비 검증, 갈등조정 코디네이터 파견 등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조합과 시공자 간 협의가 장기화한 뒤 조정·중재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고, 지원제도가 기관별로 나뉘어 신속한 연계에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합의 이후 총회 개최와 변경계약 체결 등 후속 절차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도 어려웠다. 센터는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한다. 재개발·재건축 조합과 추진위원회, 조합원, 토지등소유자 등 정비사업 관계자는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제도나 절차에 관한 간단한 문의는 예약 없이 전용번호인 02-2133-9380~9382로 전화하면 된다. 시공자 선정계획과 공사도급계약, 공사비 증액·검증 등 전문상담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공사비120센터'를 검색해 사전 예약한 뒤 방문하면 된다. 상담 인력은 변호사 15명, 도시정비 전문가 7명, 도시행정 전문가 11명 등 총 33명으로 구성된다. 분야별 전문가 2명과 공무원 1명이 매일 순환 근무하며 계약과 공사비 갈등 대응 방안 등을 상담한다. 상담 이후 추가 지원이 필요한 사업장은 관련 전문기관으로 연결해 공사계약 사전컨설팅과 공사비 검증 등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공사비 갈등이 발생한 사업장에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공사비 닥터'를 파견한다. 조합과 시공자 간 쟁점을 진단하고 협의체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합의서 작성과 체결을 지원한다. 합의 이후에도 조합 총회 개최와 공사도급 변경계약 체결 등 후속 절차의 진행 상황을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 센터 신설은 민선 9기 'G3 서울플랜' 주거안정 도시분과에서 제시한 공사비 갈등 해소 과제로 추진됐다. 시는 공사비 분쟁에 따른 착공 지연을 줄여 2031년까지 31만호 주택 공급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12월까지 센터를 시범 운영하면서 상담 유형과 이용 수요, 현장 의견을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상담 인력과 운영 방식을 보완해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축적된 상담 사례는 반복되는 갈등 유형과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현장 지원을 개선하는 데 활용한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공사비 갈등은 사업 지연과 조합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사비120센터가 공사비 갈등을 가장 먼저 상담하고 끝까지 지원하면서 시공자 선정부터 갈등 해소까지 빈틈없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3140만원’ 신형 투싼…기본 사양 어디까지 넣었나

현대자동차가 6년 만에 완전변경 출시한 신형 투싼의 계약을 시작했다. 가솔린 모델은 3140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은 3615만원부터다. 모든 트림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본 적용하고 에어백을 9개로 늘리는 등 안전·편의 사양을 보강했다. 현대차는 21일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디 올 뉴 투싼'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계약 접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파워트레인은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종류다. 트림은 H-Pick, 익스클루시브, 인스퍼레이션, XRT 등 4가지로 구성된다. 가솔린 모델 가격은 H-Pick 3140만원, 익스클루시브 3530만원, XRT 3680만원, 인스퍼레이션 3790만원, 하이브리드는 세제 혜택 적용 기준 각각 3615만원, 3990만원, 4165만원, 4270만원이다. 플레오스 커넥트 등 차량 내 디지털 기능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17인치 또는 12.9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내비게이션과 음악 스트리밍 등 앱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안전 사양으로는 1열 센터사이드 에어백과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이 전 트림에기본으로 들어간다. 도어 잠금장치의 전원 공급을 이중화하는 기술도 적용됐다. 차체 크기는 기존 모델보다 전장 60㎜, 전폭 40㎜, 휠베이스 30㎜씩 커졌다. 2열 도어 개방 각도는 기존 73도에서 83도로 넓어졌고, 트렁크 용량은 645ℓ다. 차체에는 초고장력 강판이 전체 강판의 58% 비율로 적용됐다. 외관은 클램셸 타입 후드와 수직형 주간주행등, 수평형 슬림 센터 램프 등을 적용했다. 실내에는 플로팅 구조의 크래시패드와 슬림 디스플레이, 더블 D컷 스티어링 휠을 배치했다. 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 5종을 포함한 8종, 내장 색상은 신규 색상 3종을 포함한 4종이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193마력, 최대 토크 27.0㎏f·m로 기존보다 출력이 13마력 높아졌다. 변속기는 기존 7단 더블 클러치 대신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스템 최고 출력 245마력에 복합연비 17.4㎞/ℓ를 갖췄다. 연비는 기존보다 1.2㎞/ℓ 개선된 수치로, 17인치 휠·2륜구동 기준이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서울 아파트 재산세 첫 3조원 돌파…강남3구에 절반 가까이 집중

올해 서울 아파트 소유자에게 부과된 재산세가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다. 납세대상자가 3% 늘어나는 동안 부과액은 17% 이상 증가하면서 1인당 평균 재산세도 약 20만원 올랐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에 전체 부과액의 절반 가까이가 집중되고, 서울 외곽 지역과의 격차도 확대됐다. 21일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주택분 재산세 개인 부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 아파트 재산세 부과액은 3조272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조7942억원보다 4781억원(17.1%)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서울 아파트 재산세는 2016년 1조2172억원에서 2020년 2조2614억원으로 늘며 2조원을 넘어섰다. 이후 2022년 2조8734억원까지 증가했다가 2023년 2조3344억원으로 감소했지만, 2024년 2조4890억원, 지난해 2조7942억원으로 다시 증가했다. 올해 부과액은 2016년의 약 2.7배에 달한다. 납세대상자 증가보다 세액 증가가 더 가팔랐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재산세 납세대상자는 198만5669명으로 지난해 192만8292명보다 5만7377명(3.0%) 늘었다. 같은 기간 부과액 증가율은 17.1%로 납세대상자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1인당 평균 재산세는 지난해 144만9000원에서 올해 약 165만원으로 약 20만원 증가했다. 2016년 79만3000원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강남3구의 재산세 비중이 더욱 커졌다. 올해 강남3구 아파트 재산세는 1조5552억원으로 지난해 1조2786억원보다 2766억원(21.6%) 증가했다. 서울 전체 부과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5.8%에서 47.5%로 1.7%포인트 높아졌다. 강남3구 납세대상자는 서울 전체의 23.5%였지만, 부과액은 절반에 육박했다. 이들 지역의 1인당 평균 재산세는 333만7000원으로 서울 평균의 약 두 배에 달했다. 노원·도봉·강북구를 묶은 '노도강'과의 차이도 벌어졌다. 지난해 강남3구와 노도강의 1인당 평균 재산세는 각각 286만7000원, 47만8000원으로 약 6배 차이가 났다. 올해는 각각 333만7000원과 49만9000원으로 격차가 6.7배로 확대됐다. 강남3구의 1인당 평균 부과액이 1년 새 47만원 늘어나는 동안 노도강은 2만1000원 증가했다. 총부과액 기준으로는 강남3구가 노도강 1288억원의 약 12배였다. 마포·용산·성동구 등 '마용성'의 아파트 재산세도 처음으로 40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부과액은 4143억원으로 지난해 3550억원보다 593억원(16.7%) 증가했다. 자치구별로는 용산구 1464억원, 성동구 1460억원, 마포구 1219억원이었다. 마용성의 1인당 평균 재산세는 지난해 178만9000원에서 올해 204만원으로 늘었다. 노도강과의 격차는 지난해 3.7배에서 올해 4.1배로 커졌다. 자치구별 부과액 증가율은 동대문구가 27.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초구 25.7%, 송파구 24.6%, 성동구 22.4%, 강남구 17.2% 순이었다. 반면 금천구는 3.8%로 가장 낮았고 도봉구 4.5%, 강북구 5.5%, 노원구 5.6%, 구로구 7.0% 등이 뒤를 이었다. 증가율 최고 지역인 동대문구와 최저 지역인 금천구의 차이는 23.6%포인트였다. 다만 지역별 총부과액과 평균 세액의 차이에는 주택가격뿐 아니라 납세대상 주택 수와 구성 등의 영향도 있을 수 있어, 이를 개별 주택의 세 부담 증가나 집값 변동과 동일하게 해석하기는 어렵다. 최은석 의원은 “서울 아파트값 상승이 재산세 부담 증가로 이어지고 지역 간 격차도 심화하고 있다"며 “정부는 공급 계획 발표에 그치지 말고 지역별 수급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