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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2026] 엔비디아, ‘집 안 유휴 PC’ 겨냥 로컬 AI 라우터 ‘페어’ 첫 공개

엔비디아가 4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IFA 2026'에서 개인용 AI 라우터 소프트웨어 '엔비디아 페어(PAIR)'를 처음 공개했다.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된 여러 대의 PC가 각자 남는 연산력을 모아 하나의 AI 추론 인프라처럼 작동하게 하는 무료 오픈소스 도구다. 오는 10월 출시하는 소형 AI PC '엔비디아 RTX 스파크'와 맞물려, 개인용 PC를 게임·콘텐츠 제작 기기에서 AI 에이전트 상시 구동 기기로 확장하려는 구상이다. 가정 내 PC는 최근까지 AI 산업에서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한 영역이었다. AI 경쟁의 축이 데이터센터용 대규모 GPU 클러스터에 쏠려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로컬 환경에서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에이전트를 돌리려는 수요가 늘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다. 미국 가정 절반 이상이 PC를 두 대 이상 보유하고 있지만, 이 연산 자원 대부분이 하루 중 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엔비디아는 '분산' 전략을 택했다. ◇ 기기 간 작업 분산으로 로컬 AI 병목 해소 페어의 핵심 기능은 에이전트가 만들어내는 다수의 추론 요청을 네트워크 내 여러 PC로 자동 분배하는 것이다. 하나의 복잡한 작업을 여러 하위 에이전트가 나눠 처리할 때, 요청이 한 대의 GPU에 몰리지 않도록 유휴 상태인 다른 기기로 넘긴다. 엔비디아가 제시한 자체 테스트에서는 하위 에이전트 5개가 동시에 작업할 경우 단일 기기로는 약 18분이 걸렸으나, 페어로 3대에 나눠 처리하자 8분 48초로 줄었다. 여러 기기의 GPU나 메모리를 물리적으로 묶어 하나의 초대형 모델을 돌리는 방식은 아니며, 독립적인 요청들을 병렬로 흩어 처리 속도를 높이는 구조다. 윈도우·macOS·리눅스에서 쓸 수 있고, 지포스 RTX 20 시리즈 이상 GPU와 RTX PRO 워크스테이션, DGX 스파크, 애플 M4 이후 칩을 탑재한 기기를 지원한다. 로컬 에이전트 진입 장벽을 낮추려는 시도는 파트너 생태계에서도 이어진다. 누스 리서치의 범용 에이전트 '헤르메스'는 윈도우 RTX·DGX 환경에서 GPU를 자동 인식해 적합한 모델과 설정을 원클릭으로 마쳐주는 기능을 준비 중이다. 38만 개 이상의 깃허브 스타를 받은 오픈소스 에이전트 프로젝트 '오픈클로'도 24GB 이상 메모리를 갖춘 RTX GPU 기반 윈도우 PC를 대상으로 설치 과정을 간소화했다. 퍼플렉시티가 지난달 선보인 '포터블 컴퓨터'는 모델·오케스트레이션·도구를 하나로 묶은 에이전트로, 코드 리뷰나 세무 자료 분석, 서비스 이탈 지점 파악 같은 작업을 클라우드 전송 없이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여기에 오픈소스 추론 엔진 최적화도 병행돼, 지포스 RTX 5090에서 처리량이 최대 1.9배, DGX 스파크 2대 클러스터에서는 최대 1.4배 향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 PC 하드웨어·콘텐츠 업계까지 '로컬 에이전트' 채비 소프트웨어 밖에서는 전용 하드웨어 확산이 본격화하고 있다. 오는 10월 출시하는 RTX 스파크(공식 모델명 N1X)는 블랙웰 GPU와 그레이스 CPU를 결합해 최대 128GB 통합 메모리, 최대 1페타플롭 연산 성능을 낸다는 사양을 앞세운다. 이번 IFA에서는 레노버가 요가 프로 9n과 2-in-1 모델을, 에이서가 소형 데스크톱 콘셉트를 공개하며 관련 라인업을 넓혔다. 이미 발표된 6개 제조사 제품군에 추가되는 구성이다. 콘텐츠·게임 업계와의 접점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게임스컴에서 일렉트로닉 아츠와 엠바크, 유비소프트가 RTX 스파크에 최신 게임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앞서 5월 컴퓨텍스에서 합류를 밝힌 크래프톤·넷이즈·라이엇게임즈·엑스박스와 함께 지원사 명단이 늘었다. 창작 도구 쪽에서는 사이버링크의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 '포토디렉터'가 RTX 스파크에 최적화된 AI PC 모드를 10월 함께 출시한다. 생성형 보정과 배경 교체 등 편집 기능을 텐서RT-RTX와 FP8 연산으로 기기 내에서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실적 좋아졌는데 교섭 난항…HD현대중공업 성과배분 갈등 장기화

HD현대중공업 노사의 임금·단체협상이 부분파업과 함께 사실상 멈춰 서면서 장기화 되는 조짐이다. 노조가 회사의 두 번째 제시안이 나올 때까지 교섭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다. 고선가 선박의 실적 반영으로 조선업이 본격적인 호황기에 진입했지만, 늘어난 이익을 어떤 기준으로 나눌지를 둘러싼 노사 간 간극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전날 울산 본사에서 19차 본교섭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노조가 불참하면서 교섭을 열지 못했다. 노조는 회사가 전향적인 2차 제시안을 내놓을 때까지 본교섭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예정된 후속 교섭 역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회사는 지난 1일 열린 18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월 10만5000원 인상과 격려금 200%+1000만원 지급 등을 담은 첫 제시안을 내놨다. 기본급 인상액에는 호봉승급분 3만5000원이 포함됐다. 노조 요구안은 기본급 월 14만9600원 인상이다. 호봉승급분은 별도다. 상여금 100% 인상과 신규 채용 확대, 각종 수당의 통상임금 산입도 요구하고 있다. 가장 큰 쟁점은 영업이익의 최소 30%를 재원으로 삼는 성과공유 기준 마련이다. 노조가 영업이익의 30%를 조합원에게 그대로 지급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회사가 좋은 실적을 내면 그에 연동해 성과급 재원을 산정하는 규칙을 만들자는 취지다. 반면 회사의 첫 제시안은 일정액의 기본급 인상과 일회성 격려금을 결합한 방식이다. 노사 간 입장 차이는 금액뿐 아니라 보상의 원칙에 있다. 회사는 수주와 원가, 환율 등 경영환경이 바뀔 때마다 지급 규모를 판단할 수 있는 재량을 유지하려 한다. 반면 노조는 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달라지는 일회성 보상 대신 실적과 연동되는 예측 가능한 산식을 요구하고 있다. 조선업 특유의 긴 실적 시차도 갈등을 키우는 요인이다. 조선사는 계약을 따낸 뒤 설계와 건조를 거쳐 선박을 인도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현재 실적에는 과거 확보한 고선가 선박의 매출이 반영되지만, 회사는 향후 원자재 가격과 환율, 신규 선박 투자비와 업황 변동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의 인식은 다르다. 장기 불황기 임금 억제와 인력 감축을 감내했고, 수주 회복 이후에는 숙련인력 부족에 따른 노동강도 상승을 겪은 만큼 호황의 성과를 더 분명하게 나눠야 한다고 주장한다. 불황기에는 비용 절감에 동참하고 호황기에는 경영 불확실성을 이유로 성과배분 공식 도입을 미룬다는 것이 노조 측 문제의식이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2일 집행간부와 대의원 등이 참여하는 7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오는 10일까지 일부 날짜를 제외하고 조직별 순환파업을 이어가고, 15일에는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간부와 일부 조직 중심의 파업이어서 선박 건조 현장 전체가 멈춘 것은 아니다. 조선소는 자동차공장과 같은 컨베이어 생산방식이 아니어서 일부 인력이 작업을 중단해도 즉각 전 공정이 정지하지 않는다. 다만 전 조합원 파업이나 조선소 내 물류 차질로 확대되면 생산성과 선박 인도 일정에도 부담이 생길 수 있다. 같은 조선 호황을 맞았다고 모든 사업장에서 파업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 한화오션 노조도 성과급 지급기준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규직 노사의 교섭은 아직 쟁의행위 단계로 확산하지 않았다. 삼성중공업은 현장직 노조가 출범했지만 기존 노동자협의회가 임금협상을 주도하고 있어 HD현대중공업과 노사관계 구조가 다르다. HD현대중공업의 파업을 조선업 호황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에 더해 강한 산별노조, 과거 불황기에 누적된 보상 요구, 영업이익과 연동되는 성과배분 기준을 제도화하려는 움직임이 맞물린 결과로 볼 수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사의 다음 분기점은 회사의 2차 제시안이다. 회사가 기본급과 격려금 액수만 높일지, 노조가 요구한 실적 연동 성과배분 원칙까지 협상 테이블에 올릴지에 따라 교섭 재개와 파업 확대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면 업황 변동성이 큰 조선업의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반면 매년 교섭을 통해 일회성 격려금 규모를 다시 정하는 현행 방식으로는 호황기마다 동일한 갈등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특징주] 로보티즈, 2분기 흑자전환…두자릿수↑

4일 장 초반 로보티즈가 강세다. 출하량 확대로 매출이 커지고 흑자로 돌아서며 투자심리가 활성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로보티즈는 전 거래일 대비 5만1000원(20.52%) 오른 29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보티즈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중국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로보티즈의 중국 매출은 최근 2년간 분기 평균 5억원 수준에 머물렀지만 올해 2분기 15억원으로 늘었다. 중국 지역 출하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김선봉 KB증권 연구원은 “로보티즈는 중국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증설 계획을 보유해 추후 양산성 확보와 함께 고정비 감소에 따른 경쟁력 확보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퍼시피코에너지, 조단위 해상풍력 투자 계획 신고…진도에 2.8GW 개발

미국 에너지 기업 퍼시피코에너지가 국내에 조 단위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 투자 계획을 신고했다고 4일 밝혔다. 전남 진도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에 투자를 확대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청정에너지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퍼시피코에너지는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윌라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미국 투자신고식 및 투자가 라운드테이블'에서 만호해상풍력과 진도바람해상풍력에 대한 투자 계획을 확정하고 산업통상부에 투자 신고를 했다. 구체적인 투자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조 단위 규모로 신고된 투자액은 퍼시피코에너지가 개발 중인 두 해상풍력 사업에 전액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퍼시피코에너지는 2024년 명량해상풍력과 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투자 계획을 신고한 바 있다. 퍼시피코에너지는 현재 전남 진도군 해역에서 총 3.2기가와트(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인 명량해상풍력은 0.4GW 규모로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한 뒤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완료했다. 2단계 만호해상풍력과 3단계 진도바람해상풍력은 각각 0.9GW와 1.8GW 규모로 발전사업허가를 신청했다. 두 사업은 지난달 정부가 지정한 2.1GW 규모 진도 2단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의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회사는 향후 해상풍력에서 생산한 전력을 전남·광주 지역에서 추진되는 반도체 클러스터와 RE100 산업단지 등 첨단산업에 공급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산업 확대에 따라 대규모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해상풍력을 산업용 청정에너지 공급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최승호 퍼시피코에너지 글로벌 해상풍력 총괄 겸 한국 대표는 “진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클러스터를 통해 한국 수출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청정에너지 공급에 주력하겠다"며 “전남·광주 지역 반도체 클러스터와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뒷받침할 인프라 구축에도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퍼시피코에너지는 미국에서도 대규모 전력 인프라 사업을 추진해왔다. 7.6GW 규모 데이터센터 캠퍼스 '기가와트 랜치(GW Ranch)' 프로젝트를 개발했으며, 해당 사업은 최근 아마존이 인수해 2027년 1분기 첫 전력 생산을 목표로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투에버 ‘에이젠드’, 신제품 2종 출시… AGEs 건강관리 라인업 확대

최종당화산물(AGEs) 전문 건강관리 브랜드 '에이젠드(AGEND)'가 오는 9일 서포트 카테고리의 첫 제품인 '항산화핏 활력핏 DUO SET'와 '뉴트리핏'을 출시한다고 4일 전했다. 기존 '더블랙'과 '데일리'에 이어 집중 관리부터 일상적인 건강관리와 식사·영양 관리까지 제품군을 확장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품군 확대에 따라 각 제품의 역할도 세분화했다. '더블랙'은 AGEs 집중 관리, '데일리'는 일상적인 체내 환경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신제품 '항산화핏 활력핏 DUO SET'는 항산화와 활력 영양 보완을, '뉴트리핏'은 식품을 통한 AGEs 유입과 당화 부담을 고려한 식단 관리를 각각 겨냥했다. 브랜드 전 제품에 공통으로 적용하는 원료는 '흰전나무추출분말'이다. 에이젠드는 AGEs와 당독소를 단기간의 관리 대상이 아니라 시간과 생활습관이 누적되며 형성되는 건강 환경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집중 관리와 일상 관리, 기초 영양, 식사 관리로 이어지는 제품군을 흰전나무추출분말을 중심으로 연결하고 향후 출시 제품에도 해당 원료를 적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서포트 카테고리는 불규칙한 식사와 부족하기 쉬운 영양 섭취, 활동량 등 현대인의 생활환경을 고려해 일상에서 비교적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에이젠드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균형 잡힌 식사 선택과 영양 섭취 등을 주제로 한 관련 콘텐츠도 확대할 계획이다. 투에버 관계자는 “에이젠드 서포트는 전체 관리 체계 안에서 보다 가볍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마련한 핵심 카테고리"라며 “흰전나무추출분말을 공통 원료로 제품군을 연결하고 집중 관리부터 식사·영양 관리까지 이어지는 건강관리 루틴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 '항산화핏 활력핏 DUO SET'와 '뉴트리핏'은 오는 9일 투에버의 라이브 방송 플랫폼 'T-Live'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자세한 내용은 에이젠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파라점퍼스, 20년 정체성 재해석…2026 FW 컬렉션 공개

이탈리아 프리미엄 아우터웨어 브랜드 파라점퍼스(PARAJUMPERS)가 브랜드 창립 20주년을 맞아 '2026 가을·겨울(FW26)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4일 전했다. 파라점퍼스는 이번 컬렉션에서 지난 20년간 이어온 브랜드 정체성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단순히 과거의 디자인을 되짚는 데 그치지 않고 전통과 혁신을 결합해 앞으로의 브랜드 방향성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FW26 컬렉션의 핵심 콘셉트는 '명작을 만드는 태도'다. 정교함과 목적성, 시간이 지나도 유지되는 가치를 중심으로 파라점퍼스 특유의 기능성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함께 구현했다는 게 브랜드 측 설명이다. 소재는 테크니컬 패브릭과 천연 소재를 함께 활용했다. 혹독한 겨울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아우터웨어부터 상대적으로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트랜지셔널 아이템까지 다양한 기온과 환경을 고려해 제품군을 구성했다. 컬러는 아이보리와 카키, 네이비 등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을 중심으로 레드와 블루, 바이올렛, 그린 등을 포인트로 활용했다. 남성과 여성 컬렉션의 디자인 요소도 유기적으로 연결해 브랜드 전반의 통일성을 강화했다. 이번 컬렉션은 'ICONS', 'CORE', 'EVOLUTION', 'RESCUE', 'TRAVEL' 등 총 5개 라인으로 선보인다. ICONS는 브랜드의 출발점을 상징하는 세 가지 대표 스타일을 중심으로 파라점퍼스의 헤리티지를 담았다. CORE는 기존 베스트셀러와 에센셜 아이템을 바탕으로 브랜드 특유의 실루엣을 보여준다. EVOLUTION은 울과 코튼 등 천연 소재와 새로운 실루엣을 활용해 현대적인 디자인을 강조했다. RESCUE는 테크니컬 소재와 실용적인 디테일을 적용해 기능성에 초점을 맞췄으며, TRAVEL은 도시적인 디자인과 기능성을 결합해 다양한 이동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컬렉션 전반에는 내구성과 편안함, 기능성을 고려한 설계가 적용됐다. 파라점퍼스는 겨울철 보호 기능을 강화한 아우터부터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경량 제품까지 용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소재와 부자재, 마감에도 내구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년간 기능성과 디자인을 결합한 아우터웨어를 선보여온 파라점퍼스는 FW26 컬렉션을 통해 기존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디자인과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파라점퍼스의 FW26 컬렉션은 전국 오프라인 직영 매장을 비롯해 네이버 공식 브랜드관과 561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옵티젠 0kcal ‘멀티비타민 비타크러쉬’ 론칭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옵티젠이 초코볼 형태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신제품 '멀티비타민 비타크러쉬'를 출시했다고 4일 전했다. 비타크러쉬는 로얄초콜릿 맛과 바삭하게 씹히는 초코볼 제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정제형 건강기능식품과 달리 물 없이 씹어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 일상에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초콜릿의 달콤한 맛을 구현하면서도 1일 섭취량을 기준으로 열량을 0kcal로 설계해 칼로리 부담을 낮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영양성분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비타민 B12를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167% 함유했으며 비타민D와 아연 등을 포함해 총 9종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패키지에는 밝은 컬러를 활용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옵티젠은 개인의 일상적인 건강관리뿐 아니라 생일이나 감사 선물 등 가족과 친구, 직장 동료에게 선물할 수 있는 제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옵티젠 관계자는 “비타크러쉬는 1일 섭취량 기준 0kcal의 로얄초콜릿 맛 초코볼에 패키지 디자인을 더해 맛과 건강, 선물하는 즐거움을 함께 고려한 제품"이라며 “일상적인 건강관리뿐 아니라 소중한 사람에게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제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솔타메디칼코리아, ‘SOMA Thermage® FLX Symposium’ 개최

솔타메디칼코리아가 써마지(Thermage®) 관련 최신 연구 결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4일 전했다. 솔타메디칼코리아는 지난달 29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SOMA Thermage® FLX Symposium'을 열고 Thermage® FLX와 관련한 최신 임상 트렌드와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Thermage® FLX를 중심으로 의료진 간 학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얼굴 및 눈 시술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와 실제 임상 적용 사례 등을 주제로 다양한 세션이 진행됐다. 행사는 장예원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의료진과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상진 솔타메디칼코리아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Thermage® FLX와 관련한 본격적인 학술 세션이 이어졌다. 학술 세션에서는 리을피부과 김인용 원장과 안과 전문의인 힐링안과의원 김선영 원장이 연자로 나섰다. 두 연자는 각각 출판 예정인 논문과 백서의 공동저자 또는 저자로 참여했으며, 새롭게 발표된 'Thermage® Delphi Consensus' 논문과 'Eye Thermage® White Paper'를 중심으로 주요 연구 결과와 임상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진 토크 콘서트에는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과 글로벌 리서치 기업 Ipsos 관계자, 의료진 패널 7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써마지 시술에 대한 소비자 인식 변화와 환자 만족도,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경험 및 최근 시술 트렌드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소비자 조사 결과와 의료진의 임상 경험을 함께 살펴보며 써마지 시술을 바라보는 소비자와 의료진의 시각을 비교하고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학술 프로그램 이후에는 한혜진이 참여한 포토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폐회와 단체 촬영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한상진 솔타메디칼코리아 대표는 “이번 SOMA Thermage® FLX Symposium은 최신 연구 결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의료진 간 학술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학술 활동과 정보 교류를 통해 국내 의료진에게 최신 임상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美 4개 기업, 반도체 등 2조8000억 투자…김정관 장관 “한국, 매력적 투자처”

정부가 반도체·첨단소재·청정에너지 분야 미국 4개 기업으로부터 총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한국이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양국 간 투자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투자신고식 및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이 같이 밝혔다. 미국 기업 4곳은 이날 국내 반도체 소재·장비, 디스플레이용 첨단소재, 해상풍력 등 분야에서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신고했다. 미국 에어프로덕츠는 산업용 가스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경기 평택에서 반도체용 가스 공급 시설 증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에어프로덕츠의 한국 진출 이후 최대 프로젝트로 반도체용 초고순도 가스 시설과 함께 반도체 미세 공정에 활용되는 희귀가스 설비도 구축할 예정이다. 반도체 주요 제조공정 중 하나인 이온주입 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엑셀리스는 한국 제조시설 증설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이온주입기를 공급하는 수출 허브로서 역할을 강화한다. 엑셀리스는 지난 2021년부터 한국에서 이온주입기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코닝은 차세대 모바일 기기 및 반도체 분야의 첨단소재 관련 설비 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코닝은 디스플레이용 특수유리 비롯, 첨단소재 분야 핵심 기업으로 1973년부터 50년 이상 한국에 투자해 온 대표적 외국인투자기업이다. 재생에너지 기업 퍼시피코 에너지는 전남광주 지역 3.2기가와트(GW)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퍼시피코 에너지는 미국과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풍력·태양광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개발, 운영 중이다. 산업부는 최근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한 경제·통상 환경에서도 한국과 미국 간 투자 협력 관계가 견고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양국 간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도 미국 4개 기업의 한국 투자 현황과 건의 사항을 듣고, 양국의 투자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한국이 기업인 여러분의 사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매력적인 투자처이자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경륜] 막내 30기, 20명 중 18명 승급…이후로도 ‘질풍노도’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륜 30기 신인들 상승세가 상위 등급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데뷔 후 첫 정기승급 심사에서 졸업생 20명 중 18명이 승급하며 90%라는 높은 승급률을 기록한 데 이어, 승급 이후에도 기존 선수들과 경쟁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단순한 '신인 돌풍'을 넘어 경륜계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승급하면 고전한다'는 공식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30기 첫 정기승급 심사에서 20명 중 18명이 승급했다. 참 이려적인 현상이다. 우수급과 선발급에 각각 잔류한 김태형(30기, A1, 동서울)과 최건묵(30기, B1, 서울 한남)을 제외하면 대부분 선수가 한 단계 이상 등급을 끌어올렸다. 선수층이 두터워지고 기존 선수들의 경기력 역시 높아진 최근 경륜 환경을 고려하면 눈에 확 띄는 기록이다. 승급 이후 행보도 주목된다. 대체로 한 단계 높은 등급으로 올라서면 상대 선수들 기량과 경기 운영 수준이 달라지는 만큼 신인에게는 일정 기간 적응이 필요하다. 하지만 30기 선수들은 이런 통념과 달리 빠르게 상위 등급에 녹아들고 있다. ▷ 특선급 박제원, 30기 간판으로 우뚝= 특선급으로 승급한 박제원(30기, S1, 충남 개인)과 문신준서(30기, S2, 김포)는 나란히 특선 데뷔전에서 우승하며 강렬한 신고식을 치렀다. 특히 30기 간판으로 떠오른 박제원은 특선급에서 13경주에 출전해 4승을 기록하며 승률 30%를 나타내고 있다. 기록뿐 아니라 선행과 젖히기 등 자력 승부를 적극 구사하며 기존 강자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박제원은 대상경주에서도 존재감을 나타냈다. 8월2일 창원 제29회차 3일차 5경주에서 데뷔 첫해에 대상경주 결승 진출이란 성과를 거뒀다. 신인에게 특선급 승급이 첫 번째 목표라면 대상경주 결승 진출은 또 하나의 이정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30기 수석 졸업생 윤명호(30기, S2, 진주) 역시 쉽지 않은 대진 속에서도 일찌감치 첫 승을 신고,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 우수급에 16명…30기 강세 현재진행형= 30기 저력은 우수급에서 더 두드러진다. 현재 20명 졸업생 중 16명, 80%가 우수급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 중 6명은 특선급 승급을 바라볼 수 있는 A1 등급에 포진해 있어 추가 승급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A1급에선 강석호(30기, A1, 동서울), 신광호(30기, A1, 청주), 신주헌(30기, A1, 청주)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고 있으며, 박영균(30기, A1, 가평)과 최우성(30기, A1, 창원 상남)은 강한 힘을 앞세운 선행형으로 경주 흐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박영균은 7월 초부터 연거푸 입상에 성공했고, 강석호 역시 12차례 출전에서 6승을 거두며 승률 50%를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30기 강세를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로는 '자력 승부'와 '신뢰'다. 28기와 29기 선배들과 비교해 선행과 젖히기 등 자력 승부를 적극 펼치는 선수가 많다는 평가다. 자기 역할을 분명하게 수행하는 선수일수록 기존 강자들과 연대에서도 신뢰를 얻기 쉽다는 점에서 이는 또 다른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예상지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4일 “통상 이쯤이면 신인들 기세가 어느 정도 꺾일 시점이지만 30기는 예외적인 모습을 보인다. 남은 시즌에도 단순한 신인 돌풍으로 보기보다는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는 세력"이라고 평가했다. 데뷔 첫 등급 심사에서 90% 승급률을 기록한 데 이어 상위 등급에서도 경쟁력을 이어가는 30기. 이들의 상승세가 올 시즌을 넘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며 특선급에 얼마나 많은 이름을 올릴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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