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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전자, 6150억 시설투자…증설 로드맵 2030년까지 늘렸다

인쇄회로기판(PCB) 업체 대덕전자가 6150억원 규모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했다. 투자 기간을 2030년 말까지로 잡으면서 중장기 증설 계획의 윤곽이 드러났다. 증권가는 인공지능(AI)용 패키지 기판 수요에 힘입어 3분기에도 고성장이 이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대덕전자는 전날 이사회에서 반도체용 제품 생산 설비와 부대시설에 61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연결 자기자본(8973억원)의 68.54%다. 재원은 보유 자금과 외부 차입으로 마련한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금액보다 중요한 것은 투자 종료일"이라고 짚었다. 그동안 대덕전자의 로드맵은 2027년 상반기 완공분까지였는데, 이번 공시로 2030년까지 늘어났다는 것이다. 연말 장기공급계약(LTA) 체결에 앞서 투자를 결의한 데 대해서는 “고객사와의 물량 협의가 투자 규모를 뒷받침하는 수준까지 진전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에 BT 기판이 포함된 것은 메모리 기판 수급이 빡빡해졌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교보증권은 대덕전자의 3분기 매출을 4344억원, 영업이익을 806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1.8% 늘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244억원)의 3배를 웃돈다. 연간 영업이익은 2853억원으로 예상했다. 박희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AI향 패키지 기판 중심의 성장이라는 핵심 내러티브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대형 고객사로부터 증설용 선수금을 받기 시작한 점을 들어 “Top-Tier FC-BGA 업체 대비 크게 디스카운트 받을 이유가 제한적"이라고 했다. 교보증권과 iM증권은 목표주가를 각각 18만원, 19만원으로 유지했다. 22일 종가는 12만7500원이다. 회사는 30일 3분기 IR 자료를 올리고, 다음 달 4일부터 기관투자자 설명회를 연다. 고 연구원은 회사가 장기 매출 목표를 제시한다면 “그 자체가 주가 촉매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교보증권은 올해 잉여현금흐름을 -3510억원, 연말 총차입금을 3810억원으로 추정했다. 회사도 공시에서 투자 금액과 기간이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똑똑한한끼] 농심, 삼양식품, 풀무원헬스케어, 남양유업, 웅진식품, 하림, 롯데웰푸드, 삼립

◇ 농심, 일본 무신사 팝업스토어서 '신라면 툼바' 시식 행사 농심이 일본 오사카에서 무신사와 협업해 '신라면' 브랜드 홍보에 나선다. 농심은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일본 오사카 우메다에서 열리는 '무신사 오사카 팝업 스토어 2026'에 신라면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한국 패션에 관심이 많은 일본 젊은 소비자들에게 신라면을 알리고 현지 고객층을 넓히려는 취지다. 행사장에서는 즉석 라면조리기를 활용해 조리한 '신라면 툼바'를 제공한다. 농심재팬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면 시식할 수 있으며, 설문조사에 참여한 방문객에게는 '신라면 로제'를 증정한다. 신라면 관련 기념품을 제공하는 추첨 행사도 마련했다. 농심은 지난해 4월 일본에 신라면 툼바를 출시했다. 농심에 따르면 신라면 툼바는 일본 경제 전문지 '닛케이 트렌디'의 지난해 히트상품 30선에 이름을 올렸으며, 현지 누적 판매량은 약 2000만개에 달한다. 농심 관계자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일본 소비자들이 신라면을 통해 한국의 맛을 경험하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현지 소비자의 관심사에 맞춘 다양한 브랜드 체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삼양식품 '불닭 버닝 페스타', 평창서 달리기·캠핑 행사 삼양식품이 이달 24~25일 강원 평창 삼양라운드힐에서 '불닭 버닝 페스타 위드 페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불닭 브랜드의 캐릭터 '페포'를 활용한 야외 체험 행사다. 대관령의 초원과 능선을 달리는 트레일러닝을 비롯해 캠핑과 휴식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버닝 트레일런'은 23㎞와 13㎞, 5㎞ 등 세 가지 코스로 운영한다. 23㎞ 구간은 곤신봉에서 동해전망대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을 포함하며 누적 상승고도는 860m다. 5㎞ 코스는 가족과 초보 참가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달리기 이후에는 불닭 제품을 활용한 먹거리 공간과 푸드트럭, 사우나, 복싱 체험 등을 운영한다. 저녁에는 페포 캐릭터를 소재로 한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날 아침에는 숲길 걷기와 요가, 싱잉볼 등 휴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 특유의 활기찬 이미지를 야외 활동과 결합해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마련했다"며 “참가자들이 대관령의 자연 속에서 달리고 휴식하며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풀무원헬스케어 '식물성유산균' 3종, 당류 함량 낮춰 새단장 풀무원헬스케어가 '식물성유산균 쌀'과 '식물성유산균 오트', '식물성유산균 편안엔' 등 3종의 당류 함량을 낮춰 새롭게 출시했다. 풀무원헬스케어는 지난 6월 '민감장엔'과 '액티브엔'에 이어 이번에도 주요 제품의 당류를 줄였다. 기존 유산균과 영양 성분, 곡물 특유의 식감은 유지하면서 당 섭취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식물성유산균 쌀'과 '식물성유산균 오트'는 한 병 150㎖당 당류 함량을 각각 10g으로 조정했다. 풀무원헬스케어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효유 당류 평균값보다 20% 낮은 수준이다. 두 제품에는 각각 150억 CFU의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 있다. 기존 '식물성유산균 위&캡슐'은 '식물성유산균 편안엔'으로 제품명을 바꿨다. 당류 함량은 11g에서 6g으로 줄이고 식물성 유산균 100억 CFU를 보장하도록 설계했다. 양배추와 알로에, 콜리플라워 등을 활용한 복합 원료도 담았다. 풀무원헬스케어 관계자는 “식물성유산균을 꾸준히 마시는 소비자들의 당 섭취 부담을 덜기 위해 제품을 개선했다"며 “기존 제품의 맛과 영양을 유지하면서 일상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남양유업, 미국산 버터 활용 메뉴 시연…기업 고객 지원 강화 남양유업이 식품·외식업계 거래처를 대상으로 새롭게 수입한 미국산 버터와 자사 유제품의 활용법을 소개하는 시연회를 열었다. 남양유업은 이달 22일 서울 본사에서 미국산 '하이 데저트 밀크 버터'를 활용한 제과·제빵 메뉴와 제조 방법을 선보였다. 행사에는 남양유업 푸드서비스(FS)사업부문의 연구개발 인력이 참여해 제품별 특성과 보관 방법 등을 설명했다. 하이 데저트 밀크 버터는 미국 아이다호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 미국 농무부의 최상위 품질 등급인 '그레이드 AA'를 받았다. 454g 제품을 113g씩 4개로 나눠 포장한 것이 특징이다. 남양유업은 해당 버터를 활용한 휘낭시에와 스콘, 샌드위치 등을 시연했다. 아일랜드산 '에이본모어' 휘핑크림과 남양유업 생크림, 우유 등을 활용한 케이크와 푸딩, 음료 제조법도 소개했다. 남양유업은 원료 공급과 함께 거래처의 메뉴 개발과 품질 관리까지 지원하는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동희 남양유업 FS사업부문장은 “푸드서비스 사업의 경쟁력은 원료 공급뿐 아니라 고객사가 원하는 메뉴와 품질을 구현하도록 돕는 데 있다"며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해 거래처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웅진식품 '아침햇살 쉐이크', 메가박스 하남스타필드점서 판매 웅진식품이 영화관 메가박스와 협업해 쌀음료 '아침햇살'을 활용한 한정 메뉴를 출시했다. 신제품 '아침햇살 쉐이크'는 아침햇살의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차가운 음료로 구현하고 쌀튀밥을 얹어 식감을 더한 제품이다. 이달 23일부터 약 4개월간 메가박스 하남스타필드점에서만 판매한다. 고객은 쉐이크를 단품으로 구매하거나 팝콘과 음료 2잔을 포함한 묶음 상품으로 선택할 수 있다. 묶음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웅진식품 창립 50주년 기념 제품인 '꿀밤햇살'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다음달 22일까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행사도 진행한다. 아침햇살 쉐이크 사진 등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꿀밤햇살 한 상자와 영화 관람권 2장을 제공한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지난여름 '초록매실'에 이어 아침햇살을 활용한 협업 메뉴를 선보이게 됐다"며 “소비자들이 익숙한 제품을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하림 '자연실록 무항생제 오리 슬라이스' 출시…신선육 확대 하림이 신선육 브랜드 '자연실록'의 제품군을 닭고기에서 오리고기로 확대한다. 하림은 국내산 오리고기를 얇게 썰어 포장한 '자연실록 무항생제 오리 슬라이스'를 출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농가에서 사육한 오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냉장 오리고기를 먹기 좋은 두께로 손질해 별도의 재료 준비 부담을 줄였다. 프라이팬에 구워 먹거나 채소와 함께 볶을 수 있으며 샐러드와 포케, 샤부샤부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양배추와 숙주, 버섯 등 채소와 함께 전자레인지용 찜기에 넣어 조리하는 방법도 제안했다. 제품은 농협 하나로마트와 전국 중소형 마트에서 판매하며 향후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림 관계자는 “닭고기를 중심으로 운영해 온 자연실록 브랜드에 오리고기를 새롭게 추가했다"며 “구이와 볶음, 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며 오리고기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 롯데웰푸드 '월드콘' 40주년…의왕서 체험형 팝업스토어 롯데웰푸드가 아이스크림 브랜드 '월드콘' 출시 40주년을 맞아 이달 28일까지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에서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월드콘 40th 어메이징 뮤지엄'이라는 이름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1986년 출시된 월드콘의 변천사를 소개하고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 공간에서는 월드콘의 역대 포장 디자인과 광고 자료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시식 공간에서는 방문객이 선택한 월드콘에 초콜릿 장식을 더해 자신만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 게임과 색칠하기, 사진 촬영 공간도 운영한다. 체험 과제를 완료한 방문객에게는 40주년 한정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추첨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웰푸드는 출시 초기 포장 디자인을 재해석한 '월드콘 레트로 온팩'도 선보인다. 다음달 30일까지는 인스타그램에서 월드콘과 관련된 추억을 공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호텔 식사권과 기념품 등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40년간 이어온 월드콘의 역사를 소비자들이 직접 보고 맛보며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브랜드의 역사와 새로운 체험 요소를 결합한 마케팅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 삼립 '제스티살룬' 협업 버거 4종, 전국 편의점서 판매 삼립이 서울 성수동의 수제버거 브랜드 '제스티살룬'과 손잡고 햄버거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제스티살룬의 대표 메뉴에서 착안해 편의점 간편식으로 개발했다. 촉촉한 글레이즈 번과 소고기 패티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제품마다 서로 다른 소스와 재료를 조합했다. '제스티2X치즈버거'는 치즈와 소고기 패티를 강조한 제품이다. '제스티치폴레버거'에는 매콤한 치폴레 소스를, '제스티갈릭렌치버거'에는 마늘 풍미를 살린 소스를 적용했다. '제스티에그앤해쉬버거'는 달걀과 해시브라운을 넣었다. 신제품 4종은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한다. 제스티살룬은 올해 국내외 버거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수제버거 브랜드다. 삼립 관계자는 “성수동의 인기 수제버거 브랜드와 협업해 개성 있는 맛을 편의점 상품으로 구현했다"며 “다양한 재료와 특제 소스를 활용한 버거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양준환 제스티살룬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제스티살룬을 접하길 바란다"며 “편의점 제품을 통해 브랜드를 알게 된 고객들이 성수동 매장에서도 직접 만든 버거를 경험해 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장] “영화관 정숙은 옛말”…CGV에서 야구 관람 해보니

안타성 타구가 외야로 뻗어나가자 객석에서 함성이 터졌다. 곧이어 타구가 야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자 곳곳에서 탄식이 흘러나왔다.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 SCREENX관. 영화관이지만 이날만큼은 영화를 보는 사람도, 정숙을 지키는 관객도 없었다. 190여명의 야구팬이 스크린 속 경기에 울고 웃으며 각자의 팀을 응원했다. 지난 17일 KIA 타이거즈-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영화관에서 관람하기 위해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찾았다. CJ CGV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 '2026 KBO 포스트시즌' 전 경기를 일부 극장에서 생중계한다. 이날 경기가 생중계되는 상영관 안에는 빨간색, 하얀색, 검은색 등 각양각색의 유니폼을 입은 관객들이 가득했다.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였지만,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야구팬도 눈에 띄었다. 사실 이들은 피 말리는 '5분 컷' 티켓팅을 뚫은 승자들이다. 영화관 야구 중계 관람 티켓은 야구장 관람 티켓 예매 못지않게 치열했다. 지난 15일 오후 4시 30분 준플레이오프 1차전 티켓 예매가 시작된 직후 3분 뒤 상황을 확인해보니, 전 좌석 리클라이너로 운영되는 △용산아이파크몰(190석) △홍대(71석) △왕십리(141석) △강남(60석) △영등포타임스퀘어(215석) 등 주요 지점이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이날 상영관의 관객석은 야구장처럼 홈팀과 어웨이팀으로 뚜렷하게 분리되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예매 시스템상 우측은 홈팀(Home Team)구역, 좌측은 어웨이팀(Away Team)구역으로 구분됐지만, 어웨이팀 좌석에 홈팀 응원복을 입은 관객들도 보였다. 경기가 중계되는 SCREENX관은 중앙 스크린뿐만 아니라 양옆까지 확장된 3면 영상과 5.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한다. 정면 스크린이 메인 중계 화면을 비추는 동안, 좌우 스크린은 수시로 현장의 열기를 담아냈다. 대개 왼쪽 스크린은 현장의 치어리더와 관중들이 있는 응원석을 비추고 있었다. 오른쪽 스크린에는 타석에 선 타자와 포수를 측면에서 가깝게 확대한 장면이 펼쳐졌다. 경기가 시작되자 객석에 앉은 관객들은 일제히 선수 응원가를 부르며 몰입했고, 득점이 터지면 약속이라도 한 듯 응원 도구 '호통'을 흔들며 환호했다. 기자가 앉은 좌석은 비교적 외곽 (A18열)이었음에도 처음 보는 남들과 한 팀을 응원하며 일체감을 느끼기엔 충분했다. 관객 대부분은 리클라이너의 발 받침을 끝까지 올리고 신발을 벗은 채 편안하게 경기를 즐겼다. 응원 열기는 야구장 못지않았지만, 관람 자세만큼은 한결 여유로웠다. 기아 타이거즈의 열혈 팬이라는 박성현(29)씨는 “영화관에서 야구 중계를 보는 건 처음인데 현장감이 충분한 것 같다"며 “탁 트인 장소에서 치르는 야구 경기를 어두컴컴한 영화관에서 보면 응원할 때 따가운 눈총을 받지 않을까 괜히 걱정했다"고 말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공수 교대 시간이었다. 보통 TV 중계를 보면 공수 교대 시간에는 광고가 나오지만, 극장 중계는 실시간 야구장 전경과 관중석을 3면으로 띄워줬다. 이날 경기는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5-1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나고 극장을 나서는 양 팀 팬들의 표정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CJ CGV 관계자는 “CGV 야구 생중계는 야구 팬들이 경기장의 열기와 응원을 색다르게 경기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즐길거리"라며 “올해 포스트시즌에 잊지 못할 가을 야구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조윤희 인턴기자

최태원·이재용 빠진 국감…호남 반도체 투자계획 검증 ‘미완’

호남 반도체 메가프로젝트가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기업들의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확인하지 못한 채 주요 검증 과제를 남겼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증인 채택이 무산된 가운데 정부의 기반시설 구축비용은 처음 공개됐지만, 정작 생산시설을 건설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착공 일정과 단계별 투자 집행계획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양사도 여전히 구체적인 일정에 관한 답변은 밝히지 않고 있다. 23일 국회와 재계에 따르면 전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부 종합국정감사에서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기반시설 비용과 재정지원 체계, 군공항 이전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산업부는 전력·용수·폐수 등 1단계 기반시설 구축에 5조4000억원이 소요된다는 추계를 처음 제출했다. 그러나 군공항 이전과 도로망, 정주여건 조성 등을 포함한 전체 사업비는 공개되지 않았다. 국회가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의 재정 부담과 사업 관리체계에 대한 질의는 이어졌지만 기업들이 실제 어느 시점에 얼마를 투자할 것인지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은 이뤄지지 않았다. ◇ 투자 의지는 확인…실행 일정은 여전히 미공개 정부는 지난 6월 호남권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메모리 반도체 팹 2기씩 총 4기를 구축하는 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2030년 첫 양산을 목표로 관련 기반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들도 사업 추진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9일 광주 군공항 부지를 방문해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용인과 호남의 생산시설을 병행 건설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력·용수 공급이 늦어지더라도 여건이 허락하면 공사를 먼저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놨다. 삼성전자 역시 경영진의 현장 방문 등을 통해 투자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양사 모두 호남 신규 팹의 구체적인 착공 시점과 연도별 투자 집행계획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본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호남 신규 팹의 착공 일정과 단계별 투자 집행계획, 공개 시점 등을 확인했으나 양사 모두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이는 기업들이 투자를 철회하거나 사업 추진을 중단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반도체 생산시설은 시장 수요와 기술 변화, 장비 조달 및 기반시설 구축 상황에 따라 투자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 다만 정부가 제시한 2030년 양산 목표를 판단할 수 있는 기업별 실행 일정이 아직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은 남는다. ◇ 용인과 호남 병행 투자…자금·인력 배분도 과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규모 생산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호남 신규 팹 건설까지 병행할 경우 기업들은 투자 재원뿐 아니라 첨단 생산장비와 전문인력 확보 일정도 함께 조정해야 한다. 특히 반도체 산업은 팹 건설에 장기간이 소요되고 장비 도입에 막대한 비용이 투입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실제 투자 집행 시점이 달라질 수 있어 정부의 산업단지 조성 일정과 기업의 설비투자 일정이 일치하는지가 중요하다. 호남 클러스터의 경우 군공항 이전과 전력·용수 공급 등 선행 과제도 남아 있다. 이번 국감에서는 기반시설 비용과 재정지원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지만 기업별 투자 일정과 이를 연계한 구체적인 공정표까지 확인되지는 않았다. ◇ 총수 출석 무산…기업 투자계획 직접 확인 못 해 이번 국감에서 야당은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호남 반도체 투자계획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두 총수의 출석은 무산됐다. 국감에서는 산업부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정부의 준비 상황과 기반시설 구축계획을 검증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구체적인 투자 집행계획을 기업 측으로부터 직접 확인할 기회는 마련되지 않았다. 물론 기업 총수의 출석이 투자계획 검증의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사업 책임 임원의 설명이나 기업의 공식 자료 제출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번 국감에서는 이러한 방식의 직접 검증도 이뤄지지 않았다. 한 산자위 의원실 관계자는 “정부가 제시한 2030년 양산 목표를 실제 투자 일정으로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향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착공 계획과 단계별 투자 집행 일정이 보다 명확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차 어때] “사장님, 제 말 안 들리세요?”…길 위의 ‘퍼스트클래스’ 렉서스 ‘LM 500h’

뒷좌석에서 말을 건네도 운전석에서는 들리지 않았다.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 파티션을 닫자 두 공간은 사실상 분리됐다. 유리의 투명도를 조절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리까지 차단하는 구조다. 앞뒤 좌석에서 서로 다른 오디오를 재생할 수도 있다. 한 차에 타고 있지만 각자 독립된 공간에 머무는 듯한 경험. 렉서스의 플래그십 MPV 'LM 500h' 가 구현해낸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이다. 최근 4인승 모델인 LM 500h ROYAL을 사흘간 시승했다. '오모테나시(환대)'를 내세우는 '의전'의 렉서스답게 뒷좌석 승객을 위한 편의 사양이 강조된 차지만, 운전석에서의 개방감과 큰 차체 부담을 줄여주는 주행감도 인상적이다. 운전석에 앉으면 반 뼘 남짓해 보이는 얇은 A필러가 눈에 띈다. 앞유리에서 측면 유리로 이어지는 시야가 넓게 확보돼 전방과 좌우를 바라볼 때 시원한 개방감을 준다. 앞좌석과 뒷좌석은 작은 창 하나를 제외하면 파티션으로 완전히 분리돼 있다. 뒷좌석으로 손을 뻗어 짐을 싣거나 뒷좌석 상황을 살피는 데는 제약이 있어 답답할 수 있지만, 넓게 트인 전·측면 시야가 이를 상쇄한다. 후방 시야는 스마트 룸미러가 대신한다. 뒷좌석 역시 개방감이 좋다. 천장에는 넓은 듀얼 글라스 루프가 자리해 시야가 위쪽으로도 크게 열린다. 창문에 적용된 쉐이드도 외부에서는 실내가 거의 보이지 않지만, 실내에서는 바깥 풍경이 희미하게 비친다. 외부 시선을 가리면서도 탑승객이 바깥과 완전히 단절됐다는 느낌은 줄이는 방식이다. 앞좌석에서는 얇은 A필러가, 뒷좌석에서는 대형 글라스 루프와 쉐이드가 각각 개방감을 만든다. 반면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에는 확실한 경계가 있다. 두 공간을 나누는 파티션의 작은 창에는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디밍 글라스'가 적용됐다. 파티션을 닫으면 운전석과 뒷좌석이 시각적으로 분리되는 것은 물론 소리도 차단된다. 실제로 뒷좌석에서 동승자가 여러 차례 말을 걸거나 음악을 재생했지만 운전석에서는 웅웅대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프라이버시를 제어하는 방식도 세심하다. 파티션은 뒷좌석에서 잠금 기능을 설정할 수 있어 뒷좌석 승객이 원하지 않을 때 운전자가 임의로 공간을 열지 못하도록 할 수 있다. 오디오 역시 앞좌석과 뒷좌석에서 서로 다른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다. 같은 차 안에서 운전자는 운전자대로, 뒷좌석 승객은 승객대로 각자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셈이다. 파티션과 독립 오디오가 결합하면서 앞뒤 좌석의 분리감이 한층 뚜렷해졌다. 뒷좌석의 편의성은 차에 오르는 순간부터 드러난다. 슬라이딩 도어가 열리면 발받침이 2단으로 펼쳐진다. 차체가 높은 미니밴에 탑승할 때 무릎을 크게 굽히거나 다리를 높이 들어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려는 구성이다. 좌석에 앉은 뒤엔 리클라이닝 시트의 등받이가 76.5도까지 기울어지면서 체감상 몸을 완전히 눕히다시피 한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시트 각도와 마사지 기능, 공조 등은 탈착식 리모컨으로 간단하게 조절할 수 있다. 정면 파티션에는 48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다만 아이폰을 이용한 스마트폰 화면 미러링은 시승 당시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아 튜브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앱을 그대로 활용하는 데는 제약이 있었다. 반면 USB 저장장치에 담긴 영상이나 HDMI로 연결한 외부 기기의 콘텐츠는 끊김 없이 시청이 가능했다. 차체가 큰 MPV를 운전할 때 부담스러운 일은 주차할 공간을 찾는 것뿐 아니라, 발견한 자리에 차를 정확하게 밀어 넣는 것이다. 시승 중 주차 어시스트를 사용한 곳은 구획이 불분명한 야외 주차장이었다. 주차선은 닳아 거의 보이지 않았고, 한쪽 선은 옆에 주차된 차가 살짝 밟고 있어 식별하기 어려웠다. '이게 될까' 싶은 생각으로 자동 주차 작동하자마자 차량이 해당 공간을 주차 가능 구역으로 인식하고 디스플레이에 표시했다.. 이후 차체 양옆으로 여유가 거의 없는 아슬아슬한 간격으로 주차를 마쳤다. 도로를 달리면서는 내내 조용했다. 운전석 창문만 열어도 밖에서는 전기모터가 작동할 때 특유의 '위잉' 하는 소리가 들렸지만, 창문을 닫으면 안에서는 전혀 들리지 않았다. 엔진이 작동하거나 전기모터 중심으로 주행하는 상황이 바뀌어도 실내에서 소음과 진동의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계기판의 EV 주행비율을 보지 않으면 하이브리드 차량 특유의 동력원 전환을 의식하지 않을 정도로 주행이 자연스러웠다. 가속감 역시 조용하고 부드러웠다. LM 500h는 2.4ℓ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총출력 368마력, 최대토크 46.9㎏·m를 발휘한다. 앞쪽의 엔진과 전기모터에 더해 뒤쪽에도 별도의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주행 상황에 따라 앞뒤 바퀴의 구동력을 배분하는 사륜구동 시스템이다. 공차 중량이 약 2.5t에 달하지만 가속페달을 밟으면 무겁다는 느낌 없이 빠르게 속도를 높였다. 가속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급가속을 반복했음에도 사흘간 총 232㎞를 주행한 뒤 계기판에 기록된 연비는 ℓ당 11.5㎞였다. 통상 차체가 높은 MPV는 코너를 돌 때 좌우로 기우는 롤링이 두드러지기 마련이다. 전고가 1955㎜에 달하는 높은 차체에도 LM 500h의 움직임은 차분했다. 렉서스는 LM 500h에 차체 강성을 높이고 무게중심을 낮춘 'GA-K' 플랫폼을 적용했다. 여기에 전자제어 가변 서스펜션(AVS)을 적용해 주행 상황에 따라 댐퍼의 감쇠력을 조절한다. 실제로 시속 60㎞로 코너를 돌아도 몸이 양옆으로 크게 쏠리지 않았다. 방지턱을 넘을 때도 차체가 뜨거나 출렁이는 대신 가볍게 타고 올라갔다가 부드럽게 내려왔다. 충격을 받은 뒤 차체의 진동이나 움직임도 빠르게 정리됐다. LM 500h는 4인승 로열과 6인승 이그제큐티브 두 가지 모델로 판매된다. 시승차인 4인승 로열은 운전석과 뒷좌석을 분리하는 파티션 글라스와 48인치 디스플레이, 마사지 기능을 갖춘 독립 시트를 적용했다. 6인승 이그제큐티브는 3열 시트와 14인치 후석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가격은 4인승 로열이 1억9620만원, 6인승 이그제큐티브가 1억4800만원이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3대 시장 선점…목표가 상향 [SK증권]

셀트리온의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옴리클로가 유럽과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중장기 실적 성장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23일 SK증권은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24만7800원에서 28만원으로 약 12.9%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기업가치 산정 시점을 기존 2026년에서 2027년으로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 SK증권은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대규모 특허 만료로 2030년까지 약 4000억달러 규모의 매출 공백이 발생하고, 2000억달러 이상의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의 옴리클로는 유럽과 미국에서 주요 경쟁사보다 빠르게 판매를 시작했다. 유럽에서는 출시 1년 만에 26개국으로 판매망을 확대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점유율이 90%를 넘어섰다. 일본에서도 경쟁력 있는 약가와 정부의 바이오시밀러 장려 정책을 바탕으로 처방 확대가 기대된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고마진 신제품의 고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옴리클로의 미국 판매 확대와 일본 출시에 따른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며 “2028년 이후 키트루다와 다잘렉스 등 대형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출시도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오늘 20만전자 깨지나”…AI 불안에 코스피 쑥대밭 [머니+]

간밤 글로벌 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주 중심으로 급락하자 23일 국내 증시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2.77% 하락한 5384.58을 나타냈다. 지수는 2.36% 내린 5403.17로 개장해 장중 한때 5305.98(-4.12%)까지 하락했다. 코스피가 큰 폭으로 반등하지 않는 이상 이날까지 4주 연속 주간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하락은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각각 3.61%, 2.21% 하락한 20만6750원, 119만6000원을 보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2% 오른 5만2867.98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1.21%, 2.6% 급락한 7663.43, 2만6008.86을 기록했다. 이날 나스닥 지수 하락폭은 지난 6월 이후 가장 크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7% 하락했다. 최근 글로벌 증시는 AI 관련 대규모 투자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차입 비용 상승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코스피는 이달 들어 20% 급락하며 10월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통신은 한국 증시가 AI 관련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데다 해당 산업을 둘러싼 투자심리 역시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윤정인 피보나치자산운용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은 AI 분야에 투입되는 막대한 자금이 얼마나 빠르게 지속 가능한 현금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 점점 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여기에 국제유가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불확실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심리는 취약한 상태로 보이며,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기보다 자본 보전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면서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13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대기자금도 감소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의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9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특징주] 디티에스, 코스닥 입성 첫날 장 초반 두 배 올라

코스닥 상장 첫날 장 초반 디티에스 주가가 100%대 상승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4분 디티에스 주가는 공모가(1만8500원)보다 100%(1만8500원) 오른 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티에스는 1~8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2381개 기관이 참여해 983.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물량의 99.9%가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가격을 제시하면서 공모가는 1만8500원으로 확정했다.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신청수량 기준 약 12.27%다. 13~14일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986.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으로 5조873억원을 모았다. 디티에스는 이번 공모로 412억원을 조달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대형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프로젝트 직접비 ▲기존 및 신성장사업 설비투자 ▲AI 데이터센터 냉각·ORC 등 신성장 기술개발 ▲글로벌 마케팅 및 수출 확대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똑똑한쇼핑] NS홈쇼핑, 이마트, 롯데마트, GS25, KT알파 기프티쇼, 롯데홈쇼핑, 마리오아울렛

◇ NS홈쇼핑, 버버리·구찌 등 해외 명품 특집방송 편성 NS홈쇼핑이 이달 26일 오후 10시50분부터 27일 오전 1시까지 해외 명품 브랜드의 가을·겨울 상품을 판매하는 특집방송을 진행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버버리 겉옷 7종을 비롯해 구찌 숄더백과 페라가모 선글라스 등 총 10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이달 4일 진행한 명품 방송에서 고객 호응을 얻은 상품의 추가 물량을 편성했다. 주요 상품으로 '버버리 파크게이트 퀼팅 재킷'을 178만원, '버버리 메들리 바람막이 후드 재킷'을 148만원에 판매한다. '버버리 WITLEY 다운 숏 패딩'은 189만원, '구찌 GG 엠블럼 숄더백'은 228만원이다. 페라가모 선글라스 2종은 각각 16만8000원에 선보인다. 방송 중 NS홈쇼핑 모바일 앱으로 주문하면 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카드 결제 시 5%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김도연 NS홈쇼핑 TV뷰티패션팀 부장은 “앞선 방송에서 명품 의류와 잡화에 보내준 고객들의 호응을 반영해 추가 물량을 준비했다"며 “가을·겨울에 활용하기 좋은 상품을 다양한 할인 혜택과 함께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이마트, 캠핑용품 최대 30%·계절가전 최대 50% 할인 이마트가 가을철 야외 활동과 겨울 준비 수요를 겨냥해 캠핑용품과 가전제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이달 29일까지 '떠나요! 필수템' 행사를 열고 캠핑용 그릴과 화로대, '튜맨 캠핑매트' 전 품목을 행사카드 결제 시 30% 할인한다. 자체 기획 캠핑 브랜드 '시티 피크닉'의 테이블과 접이식 수레 등도 20% 할인 판매한다. 이달 25일까지는 계절가전과 생활가전 등을 할인하는 '가전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신일 카본 TP 전기요'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해 싱글 3만9950원, 더블 4만2450원에 판매한다. '신일 가열식 가습기'는 7만원 할인한 5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생활가전 가운데 '마이디어 스테이션 청소기'는 18만9000원, '필립스 진공흡착 스팀다리미'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7만9000원에 판매한다. '로지텍 인체공학 마우스 LIFT'는 행사카드 결제 시 6만2900원이며, 브리츠 블루투스 스피커 전 품목에도 20% 할인을 적용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계절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여가 활동과 생활 수요를 반영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에 필요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롯데마트 '2026 베트남 물산전', 쌀국수·커피 등 100여종 할인 롯데마트가 이달 28일까지 서울역 인근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2026 베트남 물산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식품의 국내 판로를 확대하고 양국 간 유통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과일과 커피, 쌀국수 등 베트남 상품 100여종을 대상으로 할인과 덤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비폰 베트남 쌀국수' 5종과 '친수 포스토리 쌀국수'는 10% 할인 판매한다. 'G7 커피' 5종과 망고칩은 하나를 구매하면 하나를 더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용과와 바나나, 새우 등 베트남산 신선식품도 판매한다. 행사 개막일인 이달 22일에는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주한 베트남 대사관 관계자들이 매장을 방문해 상품 판매 현황을 살폈다. 롯데마트는 2008년 베트남 호찌민에 첫 점포를 연 이후 현재 현지에서 1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성장 지역을 중심으로 2개 점포를 추가 개장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윤병수 롯데마트·슈퍼 해외사업부문장은 “한국과 베트남에 구축한 유통망을 활용해 다양한 현지 상품을 국내 고객에게 소개하고 있다"며 “양국 간 상품 교류와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GS25 '유어스 하루한줌 견과류' 3종, 980원에 판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자체브랜드(PB) '유어스'의 신제품 '하루한줌 견과류' 3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하루한줌 견과믹스' 25g과 '하루한줌 구운아몬드' 20g, '하루한줌 구운캐슈넛' 20g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모두 980원이다. 견과믹스에는 호두와 아몬드, 캐슈넛, 호박씨, 건크랜베리를 담았다. 구운아몬드와 견과믹스에는 미국 농무부의 상위 등급 기준에 해당하는 아몬드 원료를 사용했다. 소포장 형태로 만들어 간식이나 샐러드 재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GS25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1000원 이하 PB 상품은 전체 PB 상품 수의 6.5%였지만 매출 비중은 17%에 달했다. GS25 전체 매출에서 PB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27.3%에서 지난해 30%로 확대됐다. GS25는 현재 '유어스'와 '리얼프라이스' 등을 통해 약 1300종의 단독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식재료와 음료, 간식 등에서 저가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연경 GS25 가공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고물가가 장기화하면서 일상적으로 구매하는 상품에서 가격 경쟁력을 중시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갖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 KT알파 기프티쇼 '통합 포인트 상품권' 브랜드 골라 나눠 쓴다 KT알파가 운영하는 모바일 쿠폰 서비스 '기프티쇼'가 여러 브랜드의 상품을 선택하고 금액을 나눠 사용할 수 있는 '통합 포인트 상품권'을 선보였다. 이 상품권은 선물 받은 금액을 포인트로 충전한 뒤 해당 상품군에 속한 브랜드의 모바일 쿠폰을 구매하는 방식이다. 기존처럼 특정 상품이나 브랜드에 사용처가 고정되지 않고, 필요한 만큼 포인트를 나눠 사용할 수 있다. 상품군은 커피·음료, 치킨·피자, 생활·쇼핑, 마트·백화점, 온라인쇼핑 등 5개다. 투썸플레이스와 메가MGC커피, BBQ, 올리브영, 이마트, 배달의민족 등 다양한 브랜드가 포함됐다. 상품권은 5000원권부터 10만원권까지 11종으로 구성했다. 이용자는 상품권에 표시된 인터넷 주소로 접속해 본인 인증을 거친 뒤 포인트를 충전하면 된다. 구매한 모바일 쿠폰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포인트로 복원해 다른 상품을 선택할 수도 있다. 통합 포인트 상품권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기프티쇼 비즈'와 법인영업 채널에서 판매한다. 다음달 30일까지 커피·음료 상품권은 최대 12%, 마트·백화점 상품권은 2% 할인한다. 이정호 KT알파 G커머스사업부문장은 “상품권을 받는 사람이 취향에 따라 원하는 상품을 고르고 나눠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기업 고객의 수요에 맞춰 상품군과 제휴 브랜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롯데홈쇼핑, 패딩 충전재·혼용률 QR코드로 공개 롯데홈쇼핑이 겨울철 패딩과 다운 의류의 소재 및 품질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 서비스를 도입한다. 롯데홈쇼핑은 공인 시험·인증기관인 FITI시험연구원과 협력해 상품 품질관리 플랫폼을 구축했다. 고객은 의류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충전재 종류와 함량, 섬유 혼용률, 세탁·관리 방법, 시험성적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는 이달부터 롯데홈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인 'LBL', '네메르', '메종비오비'의 2026년 신상품에 우선 적용한다. 이달 23일 '메종비오비' 남녀 다운 점퍼를 시작으로 29일부터 적용 상품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향후 네메르의 구스다운 제품과 LBL의 헝가리 구스 롱다운, 잭니클라우스의 다운 재킷 등에도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충전재 함량 등을 둘러싼 품질 논란을 예방하고 구매 전 정보 확인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박선영 롯데홈쇼핑 고객만족부문장은 “패딩과 다운 의류는 충전재의 종류와 함량이 구매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공인기관의 검증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마리오아울렛, 가을·겨울 패션 최대 90% 할인…캐릭터 행사도 마리오아울렛이 이달 23일부터 29일까지 가을·겨울 의류 할인 행사와 캐릭터 콘텐츠 행사를 진행한다. 마리오아울렛 1관에서는 BCBG와 올앤선드리, 아이잗바바 등 여성복 브랜드의 주요 상품을 최대 90% 할인 판매한다. 피에르가르뎅캐주얼과 바쏘옴므 등 남성복 브랜드의 셔츠는 2만원, 바지는 3만9000원부터 선보인다.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노스페이스와 미즈노스포츠는 최대 70% 할인하고, 아이더 오리털 다운 점퍼는 9만9000원부터 판매한다. 후아유는 이달 23~25일 최대 50% 할인 행사를 열며, 탑텐키즈도 겨울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1관 수퍼드라이 매장에서는 구매 금액에 따라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의 사진카드와 열쇠고리 등 사은품을 제공한다. 캐릭터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서울 토이 페스티벌'과 피규어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이달 30일에는 네이버웹툰 '재혼황후'를 소재로 한 체험형 전시 '재혼황후: 황궁으로의 초대'가 1관 7층에서 개장한다. 미공개 원화와 의상 전시, 사진 촬영 공간, 확장현실(XR) 체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특징주] SK하이닉스, 솔리다임 美 상장 철회…주가 약세

SK하이닉스가 23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증시 상장 추진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주가 흐름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7% 하락한 11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솔리다임의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투자유치(프리IPO) 및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생산능력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했으나, 최근 자본시장 환경과 주가 흐름 등을 고려해 기존 주주들에게 유리한 선택인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1년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을 인수해 설립한 자회사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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