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원주시, 강원 산업지도 바꾼다…강원 최초 AX 생태계 구축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가 강원권 중소·중견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지원 기반을 갖추고 지역 산업 구조를 바꾼다. 31일 원주시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한 'AI 특화 공동훈련센터'에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이 선정되면서 원주시가 강원권 인공지능 전환(AX)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원주시는 3년간 15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단순 직업훈련을 넘어 산업 현장을 직접 바꾸겠다는 점에서 기존 정책과 결이 다르다. AI특화 공동훈련센터는 기업의 AI도입 수준을 진단하고 훈련과 현장 적용, 성과 확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갖춘 것이 핵심이다. 특히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은 자동차·미래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전략을 제시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품질 업무 자동화 △디지털 트윈 기반 품질검사 △불량 원인 분석 등은 제조 공정 전반의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효율 개선을 넘어 산업 구조 자체를 재편하는 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생산성 향상과 품질 경쟁력 강화는 물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가 확산되면서 제조업 전반의 고도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시는 이미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차 등 첨단산업 기반을 구축해 왔다. 여기에 AI 기반 산업 전환 체계가 더해지면서 산업 간 융합과 고부가가치 구조로의 도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는 앞으로 참여 기업과 협력해 AI 성숙도 진단, 맞춤형 훈련 설계, 현장 실증, 성과 확산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기업이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육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 현장을 직접 변화시키는 'AX 선순환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원주가 강원권 미래산업 전환을 이끄는 중심 도시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현장 중심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이 성장하고 산업이 변화하며 지역 경제가 함께 도약하는 구조를 만들어 원주를 대한민국 대표 산업 전환 도시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원주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31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원주사랑상품권 총발행액을 기존 720억 원에서 1000억 원 규모로 증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월부터는 매달 100억 원씩 발행하고, 할인율도 기존보다 확대된 10%를 적용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중동 사태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경기 둔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위축된 지역 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한 민생 안정 대책의 일환이다. 특히 지역화폐는 소비를 지역 내에서 순환시키는 구조를 갖고 있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에 직접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동시에 할인 혜택을 통해 시민들의 체감 물가 부담을 낮추는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는 확대 발행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추가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등 중앙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원주사랑상품권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해 정책 효과를 더욱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반복적으로 제기됐던 발행 초기 접속 지연 문제 개선에도 나선다. 시는 오는 5월 발행분부터 발행 일시를 매월 첫 번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로 고정해 시민 이용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번 확대 발행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시민 가계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회복에 체감도 높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31일 김문기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제1차 중동상황 대응 비상경제 TF 회의'를 개최하고, 물가·민생·소상공인·수출 등 전 분야에 걸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이번 TF는 국제 유가 변동과 물류 불안, 환율 변동 등 외부 리스크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시는 정부 대응에 앞서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부터 즉시 실행 가능한 대책을 우선 추진한다. 오는 2일 중앙동 전통시장 일원에서 민생 물가 합동점검을 실시해 생활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상반기 지방 공공요금 인상을 동결해 시민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소상공인 지원도 강화된다.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의 신청 요건을 완화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원주사랑상품권 발행 확대와 상생배달앱 '땡겨요' 할인쿠폰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한다. 수출기업 지원 대책도 병행된다. 시는 이차보전 지원율을 기존 3.0%에서 3.5%로 상향하고, 물류비 지원 비율도 30%에서 50%로 확대해 기업 부담을 완화한다. 아울러 동남아, 미국, 호주 등으로의 시장 다변화를 지원하고 해외시장개척단과 수출상담회를 통해 신규 판로 확보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대금 미회수와 환율 변동 등 수출 리스크 대응 지원을 강화하고, '애로사항 접수창구'를 운영해 기업 현장의 요구를 신속히 반영할 계획이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추진한다. 한국석유관리원과 합동으로 석유판매업소 점검을 실시해 가격 표시, 정량 판매, 가짜 석유 여부 등을 집중 단속하고, 시장 질서를 저해하는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한다.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 논란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시는 현재 인상 계획이 없으며, 확보된 원료를 기준으로 6월까지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사재기 방지를 위한 안내와 분리배출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공공기관 승용차 5부제를 시행하고 민간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확대하는 한편, 취득세와 지방소득세 등의 납부 기한을 최대 6개월까지 연장해 시민과 기업의 부담 완화에 나선다. 김문기 부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안정 대책부터 소상공인과 기업 지원까지 실행 가능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비상경제 TF를 중심으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장기화에 대비한 추가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북 북부권 지방선거 열기 고조…안동·봉화·의성, 민생·산업·인구 해법 놓고 경쟁 본격화

◇“신공항과 첨단산업으로 여는 의성 100년"…이충원 예비후보, 미래 성장 전략 제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안동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의승 예비후보가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행보로 선거 분위기 주도에 나서고 있다. 출마 선언 이후 정책 정비에 집중해온 김 후보는 최근 들어 전통시장과 주요 생활권을 중심으로 유권자 접촉을 확대하며 민심 공략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전통시장·골목상권 집중 방문…생활 밀착형 일정 확대 김의승 예비후보는 안동지역 주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연이어 방문하며 상인들과 직접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현장에서는 매출 감소와 인구 감소로 인한 상권 위축, 인건비 상승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집중적으로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는 “지역경제는 숫자가 아니라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가 중요하다"며 “소상공인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소비 촉진과 유입 인구 확대를 동시에 고려한 구조적 대책 필요성도 강조했다. 최근 김 후보의 행보는 특정 계층이 아닌 일반 시민과의 접촉을 늘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출퇴근 시간대 거리 인사, 생활권 순회 방문, 소규모 간담회 등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방식이다. 특히 청년층과 자영업자, 고령층 등 각 계층별로 겪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 측은 “현장에서 들은 의견을 공약으로 구체화하는 작업이 병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일자리 이슈 전면 배치…문화·관광 현장 점검 김의승 예비후보는 청년 정착과 일자리 문제를 핵심 의제로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단순한 일자리 확대를 넘어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생계 기반을 마련하는 데 정책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창업 지원 확대,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 주거 안정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청년층 공략에 나섰다. 김 후보는 안동의 주요 관광지와 문화시설도 직접 방문하며 현장 점검에 나서고 있다. 관광객 체류 시간이 짧고 소비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안동이 가진 문화 자산은 충분하지만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는 구조는 부족하다"며 “관광과 지역경제가 연결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조직 정비와 세 결집 병행…선거 체제 본격 가동 현장 행보와 함께 선거 조직 정비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역 인사들과의 접촉을 확대하며 지지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캠프 운영 체계를 선거 체제로 전환하는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가 비교적 이른 시점부터 현장 중심 행보를 강화하며 선거 초반 분위기 선점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의승 예비후보는 일관되게 '실행 가능한 정책'과 '행정 경험'을 강조하며 유권자 설득에 나서고 있다. 공약의 현실성과 추진력을 앞세운 전략이 실제 표심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안동시장 선거가 다자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후보 간 정책 경쟁과 현장 대응 능력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 누가 더 민심에 깊이 다가가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봉화군수 선거전 본격화…지역 소멸 대응·농촌 경쟁력 두고 정책 대결 예고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오는 6월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봉화군수 선거가 점차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본격적인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후보군들의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한 정책 경쟁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는 양상이다. 특히 박만우 예비후보의 행보가 지역사회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최근 봉화 전역을 순회하며 주민들과 직접 대면하는 방식의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규모 집회나 행사보다는 마을 단위 방문과 소규모 간담회를 통해 생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봉화군은 통계청 자료 기준으로 고령화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대표적인 초고령 지역으로,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청년층 유출과 출생률 감소가 맞물리면서 지역 인구 구조는 빠르게 위축되는 추세다. 이와 함께 농업 중심 산업 구조 역시 고령화와 판로 한계로 인해 성장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 예비후보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선거의 핵심 의제로 제시하고 있다. 그는 단기 성과 위주의 정책보다는 지속 가능한 지역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농산물 가공 및 유통 산업 확대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과 지역 자원 활용 다각화를 주요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주거·생활 여건 개선, 의료 접근성 확대 등 정주 환경 전반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함께 언급하고 있다. 교육과 복지 분야에서는 생애 주기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해 지역 내에서 안정적인 삶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정치적 행보에서는 비교적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자극적인 구호나 특정 이슈 중심의 대응보다는 생활 밀착형 정책 발굴과 주민 의견 수렴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지역 내에서는 “드러내기보다는 현장에서 기반을 다지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향후 정책 발표에 따라 경쟁 구도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봉화군수 선거는 지역 소멸 대응 전략과 농촌 경제 활성화, 생활 기반 확충 등을 둘러싼 정책 대결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한 중장기 전략과 실행력 있는 공약이 유권자 선택의 주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만우 예비후보는 “군정의 해법은 행정 내부가 아닌 현장에 있다"며 “군민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현실적인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지역이 직면한 문제를 단계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맡고 있는 비상근 조합장 직에서 다음 달 중순 사퇴할 계획이며, “공정한 경쟁을 통해 군민의 평가를 받겠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아울러 “행정 경험과 농업 구조 혁신에 대한 구체적 구상을 바탕으로 봉화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신공항과 첨단산업으로 여는 의성 100년"…이충원 예비후보, 미래 성장 전략 제시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충원 의성군수 예비후보가 신공항 개항을 기점으로 한 지역 대전환 구상을 내놓으며 '의성의 새로운 100년' 비전을 제시했다. 항공물류 산업과 드론산업을 양대 축으로 삼고, 청년이 돌아오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충원 후보는 다가오는 신공항 시대를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충이 아닌, 산업과 경제 전반을 재편하는 결정적 기회로 규정했다. 그는 신공항을 중심으로 항공물류, 첨단산업, 관광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의성을 영남권 물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의성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광역 교통망과 물류 네트워크를 결합해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항공물류 산업 유치로 경제 체질 개선…첨단 기술 기반 지역 혁신 이 후보는 항공물류 연계사업을 통해 의성의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는 입장이다. 신공항과 연계된 물류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물류센터, 관련 기업 유치, 전문 인력 양성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항공화물 운송과 연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 유입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방 재정 확충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전략이 현실화될 경우 의성 경제는 기존 농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산업 다변화와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충원 후보는 드론산업을 의성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설정하고, 이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드론은 농업, 물류,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로, 지역 특성과 결합할 경우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드론 관련 시범사업 확대와 전문 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업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창업 기반을 확대해 기술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지속가능한 의성 구축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문제 해결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됐다. 이 후보는 일자리와 주거, 교육, 문화, 복지를 아우르는 종합 정책을 통해 청년이 '머무는 지역'을 넘어 '다시 찾는 지역'으로 의성을 변화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창업 지원 확대와 맞춤형 일자리 연계, 주거 안정 정책,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청년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지역의 지속가능성은 결국 청년 인구 유입에 달려 있다"며 “청년이 돌아와 정착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충원 예비후보의 이번 비전은 신공항 개항이라는 대형 변화를 기회로 삼아 산업 기반을 재편하고, 이를 통해 인구 문제까지 해결하겠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항공물류와 드론이라는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경제 체질을 바꾸고, 청년 유입을 통해 지역 활력을 되살리겠다는 전략이 동시에 제시됐다는 평가다. 이 후보는 “의성의 다음 100년은 지금 준비에 달려 있다"며 “산업과 인구라는 두 축을 동시에 살려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1분기 금리·환율 동반상승…3년물 3.61%·환율 1,517원

금리와 환율이 동반 상승하며 상관성이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올해 1분기 금융시장에서는 국고채와 회사채 금리가 오르는 동시에 원·달러 환율도 상승하며 원화 약세 압력이 이어졌다. 31일 금융시장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월부터 3월 30일까지 국고채와 회사채 금리, 원·달러 환율은 전반적으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금리 상승과 함께 환율도 오르며 동조 흐름이 확인됐다. 국고채(3년)는 2.935%에서 3.542%로 0.607%포인트 상승했고, 회사채(3년, AA-)는 3.459%에서 4.157%로 0.698%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은 1,441.8원에서 1,515.7원으로 73.9원 상승했다. 1월 초 국고채 금리는 2.9%대, 환율은 1,440원대 초반에서 출발했다. 이후 금리는 점진적으로 상승했고 환율도 이에 맞춰 오름세를 보였다. 3월 후반에는 금리가 3.5%대를 넘었고 환율은 1,510원대를 기록하며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회사채 금리는 국고채 대비 일정한 격차를 유지했다. 1월 초 약 0.52%포인트였던 금리 차이는 3월 말 0.61%포인트 수준으로 큰 변화 없이 유지됐다. 신용 스프레드 확대보다는 시장 금리 전반이 상승한 구조로 해석된다. 특히 3월 들어 금리와 환율의 동행성이 더욱 뚜렷해졌다. 국고채 금리는 3월 초 약 3.22% 수준에서 3월 23일 3.617%까지 0.39%포인트 급등했고, 같은 기간 환율도 1470원대 중반에서 전날 종가 기준 1,517.3원까지 약 40원 상승했다. 단기 구간에서 두 변수의 상승 속도가 동시에 확대됐다. 금리 상승은 글로벌 긴축 기대와 맞물려 외국인 자금 흐름에 영향을 준다. 자금 유출 압력은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번 구간에서도 금리 상승과 환율 상승이 동시에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이번 흐름을 두고 금리와 환율이 동일한 리스크 신호에 반응한 결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될수록 금리와 환율이 함께 상승하는 동조 현상이 강화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이 기사는 에너지경제신문이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으로 개발한 'AI 뉴스 어시스턴트' 시스템과 기자의 협업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데이터의 정밀성과 현장 취재를 결합해 보다 신뢰도 높은 뉴스를 제공합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미도(MIDO), 이종석과 함께 커맨더 컬렉션 재해석 신제품 ‘커맨더 다투데이’ 공개

스위스 워치 브랜드 미도(MIDO)가 브랜드 앰버서더 이종석과 함께 미도의 아이코닉 컬렉션 '커맨더'를 재해석해 탄생한 신제품 '커맨더 다투데이(Commander Datoday)'를 선보인다고 31일 전했다. 공개된 비주얼 속 이종석은 로즈 골드 톤과 그린 다이얼의 대비가 돋보이는 '커맨더 다투데이'를 착용해 절제된 미학을 드러냈다. 1959년 이후 단 한 번도 생산이 중단된 적 없는 커맨더 컬렉션은 라운드 케이스, 슬림 베젤, 넓은 다이얼 오프닝, 일체형 크라운, 기하학적 인덱스 등 상징적인 디자인을 통해 미도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해왔다. 새롭게 선보인 커맨더 다투데이는 커맨더 컬렉션의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로즈 골드 PVD 케이스와 3링크 메탈 브레이슬릿, 선레이 브러시드 그린 다이얼을 조합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다투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요일과 날짜를 동시에 표시하는 디스플레이를 갖춰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충족시킨다. 이번 신제품은 스텝드 플랜지와 쿼터 세컨드 스케일, 재디자인된 인덱스, '글라스박스' 사파이어 크리스털 등 디테일을 통해 깊이감과 가독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폴리시드 패싯 처리된 로즈 골드 톤의 인덱스는 블랙 래커와 화이트 슈퍼 루미노바®로 강조되며, 바통 스타일의 핸즈와 조화를 이룬다. 또한 직경 40mm 케이스와 50m 방수 성능을 갖췄으며, 새롭게 설계된 브레이슬릿은 착용감과 유연성을 향상시켰다. 무브먼트는 니바크론™ 밸런스 스프링이 적용된 칼리버 80을 탑재해 최대 80시간 파워 리저브와 함께 내구성과 정밀성을 갖췄다. 다양한 스타일링에 활용 가능한 커맨더 다투데이는 미도 매장과 공식 온라인 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재고로 버티지만…식품·유통업계도 ‘원가 쇼크’ [미-이란 전쟁 한달]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한 달을 넘기면서 기초 원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내수 식품·유통업계에 '원가 쇼크' 우려가 커지고 있다. 플라스틱 및 비닐 포장재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가격은 전쟁 직전인 지난달 27일 1메트릭톤(1MT) 당 640달러에서 지난 23일 1220달러로 2배 가까이 급등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로 인한 해상 물류비 상승 등 공급망 리스크도 점차 가중되는 추세다. 나프타는 플라스틱 용기, 비닐 포장재 등 식품·유통 현장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부자재의 기초 원료다. 국내 기업들의 나프타 중동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만큼, 운송로의 불안정성은 포장재 조달 단가 인상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유통업계 현장에서는 나프타 수급 불안 우려가 선반영되며 선제적으로 비닐류 품귀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한 수도권의 편의점주는 “어제(30일)까지도 종량제 쓰레기 봉투의 발주가 막힌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편의점 CU의 일반 및 음식물 종량제 봉투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각각 59.5%, 45.0% 증가했다. GS25 역시 지난 22일에서 26일 사이의 판매 동향을 살펴보면, 직전 주 같은 기간보다 일반 종량제 봉투는 325.7%, 음식물 쓰레기 봉투는 277.7%나 폭증하는 등 사재기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형마트도 위생장갑과 위생백 등 나프타를 원료로 하는 관련 상품의 발주량을 평소보다 크게 늘리고 있다. 다만 업계는 당장의 치명적인 타격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재고를 넉넉히 준비해두는 터라 당장 납품이 지연되거나 단가가 급등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사태 장기화 여부를 차분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해 당장의 수급 불안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수입 가공식품 및 신선식품의 공급망도 영향을 받고있다. 일부 수입 가공식품은 선박 우회 등으로 납품이 최대 1주가량 지연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직접 노출된 이스라엘산 자몽과 중동산 오렌지 등은 수급 불안에 대비해 비축분을 선제적으로 늘리고 국내산 품종으로 대체를 검토 중이다. 다만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선박 스케줄 변경에 따른 1주가량의 지연은 평시에도 생기는 일로 심각한 납품 지연이나 중단 사태는 아니다"라고 설명해 당장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아님을 강조했다. 식품 제조사들 역시 포장재 여유분을 2~3개월치 미리 확보해 둬 당장의 영향은 없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결국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주요 22개 식품사의 가중평균 매출원가율은 2024년 74.3%에서 지난해 75.2%로 0.9%포인트(p) 상승했다. 원가 부담이 전년보다 상승한 상황에서 글로벌 공급망 쇼크가 길어지면 수익성 방어가 점차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글로벌 주요 산지의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대두나 밀, 팜유 등 주요 원재료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여기에 중동 정세가 악화하면서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도 악재다. 지난 30일 서울 외환시장 야간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520원대까지 치솟았다. 환율 급등은 원화 환산 수입 단가를 구조적으로 높여 국내 기업의 원가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소비 심리 위축과 맞물려 '가성비' 중심의 유통 구조로 재편되는 현상이 고착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일반 브랜드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자체 브랜드(PB) 상품 등으로 수요가 쏠릴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한 편의점 관계자는 “아직 PB 상품으로의 뚜렷한 소비 이동 현상은 없다"면서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품 제조사들 역시 섣부른 판매가 인상 대신 유통가의 이 같은 변화 기조에 발을 맞출 수밖에 없는 처지다. 이미 지난해 수익성 악화를 겪은 상황에서 중동발 악재로 인한 추가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경우 내수 판매량 자체가 꺾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는 단순한 일회성 원가 쇼크를 넘어, 국내 식품·유통 생태계가 비용 통제와 가성비 중심으로 체질을 바꿀 수밖에 없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5000피’ 겨우 사수…무섭게 팔아치우는 外人, 이달만 35조 투매[마감시황]

국내 증시가 31일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와 환율 급등에 중동 사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와 고유가 부담, 원화 약세가 한꺼번에 투자심리를 짓누르면서 코스피는 4% 넘게 밀려 5050선까지 후퇴했고, 코스닥도 5% 가까이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4.84포인트(4.26%) 내린 5052.46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28일 미국이 이란을 공습한 뒤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 초반부터 약세로 출발한 지수는 5100선을 내준 뒤 낙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8473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2조4405억원)과 기관(1조248억원)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이달에만 코스피시장에서 총 35조1580억원을 순매도했다. 3월 마지막 날에도 대규모 매도를 이어가면서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인 지난달 순매도액 20조4110억원을 넘어섰다. 이날 증시 급락의 배경으로는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확대가 꼽힌다. 트럼프는 전날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개방되지 않는다면 미국은 이란의 발전소, 유전, 하르그섬을 폭격할 것"이라며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 미국은 지상군을 계속해서 중동 지역으로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14.4원 오른 1530.1원에 마감하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30원선을 넘어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약세였다. 중동 리스크에 더해 구글의 '터보퀀트' 충격으로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반도체주 낙폭이 특히 컸다. 삼성전자(-5.16%), SK하이닉스(-7.56%), 삼성전자우(-5.86%), LG에너지솔루션(-3.78%) 등 은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급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94%(54.66포인트) 내린 1052.39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98억원, 118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68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삼천당제약(-29.98%)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에코프로(-4.91%), 에코프로비엠(-5.55%), 알테오젠(-3.67%), 레인보우로보틱스(-3.16%)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매가 거세다"면서 “종전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트럼프가 제시한 방안에도 동아시아 국가는 호르무즈를 통한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란 해군력과 미사일 전력을 약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현재 교전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호르무즈 해협은 상당 부분 봉쇄된 상태로 남을 수 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한국은 매도 1위, 중국은 최고”…미운털 단단히 박힌 코스피 [머니+]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아시아 주요 에너지 수입국 간 증시 전망을 둘러싼 투자 심리가 극단적으로 엇갈리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1일 블룸버그통신은 중동 갈등이 고조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소수 대형주 중심으로 형성된 코스피 랠리의 구조적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한국 증시는 국제유가 급등으로 에너지 수입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가 부각되면서 이달 들어 급락세로 돌아섰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대한 낙관론도 점차 약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이달 들어 약 19% 하락하며 블룸버그가 추적하는 92개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도 전장 대비 4.26% 급락한 5052.46에 마감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온 '오천피(코스피 5000)' 붕괴가 눈앞에 다가온 상황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6307.27·2월 26일) 대비 19.89% 하락해 기술적 약세장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호주 윌슨자산운용의 매슈 하우프트 펀드매니저는 “전쟁과 메모리라는 이중 악재로 인해 현재 한국 주식에는 손대지 않고 있다"며 “하나의 악재도 충분히 부담인데 두 가지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면에서 투자자 쏠림까지 겹치며 코스피 거래에 대한 리스크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중동 전쟁에 따른 증시 충격은 한국에만 국한된 현상은 아니다. 아시아 주요국은 중동산 원유·가스 의존도가 높은 만큼 직격탄을 맞았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달 들어 약 13% 하락했고 대만 가권지수와 인도 니프티50 지수도 각각 10%, 11% 가량 떨어졌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이날 1% 넘게 하락하며 올 한해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됐고, 이달 낙폭은 약 13%에 달한다. 그럼에도 코스피의 낙폭이 유독 큰 배경으로는 극심한 변동성이 지목된다. 실제로 코스피 서킷브레이커는 이달에만 두 차례 발동됐는데 이는 2000년 이후 전체 발동 횟수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발동된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정지) 역시 올해 들어 10차례 발동되며 지난해 연간 횟수(3회)를 크게 웃돌았다. 하우프트 매니저는 “이는 단기 자금 이동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의미"라며 “이 같은 환경에서는 정상적인 거래 판단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산업 둔화 우려도 코스피를 취약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코스피에서 약 40%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약세가 지수 전반을 끌어내리고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두 종목에 대한 외국인 보유 비중은 2022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달에만 약 23% 급락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그룹의 짐 맥코믹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는 “기술주가 이번 충격에서 자유로울 것이라는 초기 기대는 틀린 것으로 드러났다"며 “고금리와 높은 에너지 비용이 지속되는 환경은 AI 섹터에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X 매니지먼트의 빌리 렁 투자전략가도 “유가 상승과 금리 변동성 확대가 맞물리면서 성장주와 AI처럼 투자자 쏠림이 큰 종목에서 전반적인 디리스킹(위험 자산 축소)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구글이 공개한 터보퀀트 기술로 AI 모듈의 효율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반도체 수요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이 영향으로 블룸버그 반도체 지수는 이달 들어 13% 이상 하락하며 약 3년 반 만에 최악의 월간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중동 갈등과 이에 따른 에너지 공급 차질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이 코스피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제기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빈 첸 전략가는 “아직 전쟁 리스크가 충분히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수록 기업 이익 모멘텀은 추가로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리드캐피털파트너스의 제럴드 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전쟁이 향후 한두 달 더 지속된다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는 한국 증시를 다시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분간 현금과 금 보유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이란 모두가 물러설 의지를 보이는 의미 있는 신호가 나타나지 않는 한 주식시장에는 추가 하락이 나타날 것"이라며 “코스피 내 대형 기술주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한국, 일본처럼 중동에서 원유를 수입하는 중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CSI300 지수, 홍콩 항셍지수는 이달 들어 각각 6%, 5%, 7% 떨어져 코스피, 닛케이, 니프티50 등에 비해 낙폭이 제한됐다. 금융시장 전반에서도 이러한 차별화는 뚜렷하게 나타난다. 달러화 대비 중국 위안화 가치는 이란 전쟁 이후 약 0.6% 하락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달러 지수가 약 2.9%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한 셈이다. 반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말 1439.80원에서 이날 1530.1원으로 6.2% 급등하며 원화 약세가 두드러졌다. 엔/달러 환율도 2% 넘게 올랐다. 국채시장에서도 차이가 나타난다. 중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거의 변동이 없는 반면 필리핀 10년물 금리는 이달에만 1%포인트 이상 급등했고, 태국과 한국도 각각 0.51%포인트, 0.48%포인트 상승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중국이 이번 전쟁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 약 6개월치 전략 비축유,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시장, 디플레이션 압력 완화, 낮은 밸류에이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0.4로 상승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확장 국면에 진입해 중동발 공급 충격에도 실물경제가 버티고 있음을 보여줬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오히려 디플레이션 탈출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점도 긍정 요인으로 꼽힌다. 물가 상승이 기업 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경우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중국 시장에 대한 시각을 점차 긍정적으로 바꾸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수준에서 전략적 비중 확대를 권고하며 중국 증시가 유가 충격에 상대적으로 강한 내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BNP파리바의 윌리엄 브래튼 아시아태평양 현물주식 리서치 책임자는 “전쟁 초기에는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변화를 주저했지만, 분쟁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새로운 투자 내러티브와 안전자산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중국 증시는 점점 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오산대, ‘디자인+코딩 융합 교육’으로 콘텐츠 실무 인재 양성 가속화

오산대학교(총장 황홍규) 크리에이티브콘텐츠학부가 콘텐츠 제작과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을 아우르는 융합형 교육을 강화하며 실무 중심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교 측에 따르면 해당 학부는 3학년제 디지털콘텐츠디자인계열과 컴퓨터소프트웨어과를 중심으로 현장 수요에 맞춘 교육 체계를 운영 중이다. 디자인과 개발 역량을 동시에 갖춘 인재를 키우기 위해 전공 간 경계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콘텐츠디자인계열은 영상, 게임그래픽, UI·UX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를 기반으로 구성되며, 학생들은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부터 캐릭터 디자인, 3D 모델링, 웹·모바일 인터페이스 설계까지 단계적으로 실무 능력을 쌓는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최신 산업 흐름을 반영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게임 분야에서는 게임엔진 활용 제작과 이펙트 디자인을, 영상 분야에서는 크리에이터 콘텐츠 제작 실습을 강화하는 등 전공별 특화 교육도 병행된다. UI·UX 영역에서는 실전 프로젝트 중심 수업을 통해 결과물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지원한다. 교수진 역시 주요 대학 출신과 현업 전문가로 구성돼 학생 맞춤형 지도를 진행한다. 1:1 포트폴리오 코칭과 진로 설계가 함께 이루어지며, 실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디지털콘텐츠디자인계열 학생들은 전국 전문대 취업 프로그램인 'Happy Job Camp Season Ⅳ'에서 지역 기반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수행, 조별 프로젝트 부문 최고상을 수상하며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역량을 인정받았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전략 기획과 타 대학 학생들과 협업 역량을 인정받으며 현장 적응력을 입증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게임그래픽 전공 학생팀도 코엑스에서 열린 대형 게임 페스티벌 본선에 진출해 게이미피케이션포럼상을 수상하는 등 경쟁력을 입증했다. 전국 30여 개 대학과 교육기관이 참여한 대규모 공모전에서 캐릭터 아트와 게임 그래픽 역량을 인정받은 사례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학문적 성과 또한 눈에 띈다. 디지털콘텐츠디다인계열 전공심화과정 졸업생이 경희대 대학원 시각디자인학과에 진학하며 교육의 질을 입증했다. 컴퓨터소프트웨어과 역시 산업 맞춤형 커리큘럼을 통해 실무형 개발자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게임 프로그래밍, 정보보안,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세분화된 교과 과정과 실습 중심 수업을 통해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스마트 실습실과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환경 등 최신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도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산학 협력 기반 프로젝트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중심 교육을 통해 졸업 후 즉시 실무에 투입 가능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산대 관계자는 “디자인과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교육 모델을 통해 미래 산업이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며 “공모전 수상과 진학, 취업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희사이버대 윤병국 교수, 여행을 읽는 새로운 시선…『행복한 여행을 위한 여행지리-세계편』 출간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관광레저항공경영학과 윤병국 교수가 여행지리학적 관점을 담은 신간 『행복한 여행을 위한 여행지리-세계편』를 펴내며 여행을 바라보는 새로운 접근을 제안했다. 윤 교수는 관광지리학 분야에서 오랜 연구와 활동을 이어온 전문가로, 학계와 현장을 아우르는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저서를 집필했다. 다양한 관광지를 직접 탐방하며 축적한 연구 성과를 토대로, 여행을 단순한 이동이 아닌 '공간을 이해하는 과정'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책은 자연환경과 인간 활동, 문화적 요소가 결합된 '여행지'의 의미를 입체적으로 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익숙한 국내 명소부터 해외 다양한 지역까지 사례를 제시하며, 독자가 스스로 장소의 맥락을 읽어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지역의 고유한 특성과 관광자원의 진정성에 대한 관점을 중심으로, 여행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이 담겼다. 여행을 통해 역사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을 이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최근 여행이 휴식과 치유, 삶의 균형을 찾는 활동으로 인식되면서 교육 현장에서도 관련 학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저서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실질적인 통찰을 제공하는 교양서로 주목받고 있다. 윤 교수는 그동안 현장 답사와 학술 교류, 저술 활동을 병행하며 관광지리학의 저변을 넓혀왔다. 이번 책 역시 이론과 경험을 연결해 학습 자료로 활용 가능할 뿐 아니라, 일반 독자에게도 여행의 깊이를 더하는 안내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여행의 가치는 거리보다 이해의 깊이에 있다"는 관점을 전하며, 공간을 읽는 지리학적 시각을 통해 보다 풍부한 여행 경험을 제안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오산대, 글로벌 캠퍼스 본격 가동… 베트남 교환학생 64명 맞이 입교식 개최

오산대가 해외 유학생 유치를 통한 글로벌 교육 환경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산대학교(총장 황홍규) 국제교류원은 2026학년도 1학기 교환학생 프로그램 입교식을 개최하고, 새롭게 합류한 해외 학생들을 공식적으로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국제교류 확대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학기에는 베트남 국적 학생 64명이 교환학생으로 참여해 자유전공학과 소속으로 학업을 이어간다. 이들은 교양과 전공 수업을 병행하며 국내 대학 교육 시스템을 경험하고 다양한 학문적 기회를 접하게 된다. 황홍규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산대를 선택하기까지의 준비 과정과 노력에 깊이 감동받았다"며 “각자의 학교를 대표해 온 만큼 책임감 있는 자세로 학업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여 학생들 역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교환학생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유학을 넘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양국 간 교류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상은 국제교류원 원장은 “학생들이 학업과 더불어 인성적 성장까지 이룰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이곳에서의 경험이 향후 진로와 글로벌 역량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대학 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국제 교류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