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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선 붕괴…美 AI발 충격에 개장 3분 만에 서킷브레이커 [개장시황]

6일 코스피가 개장 3분 만에 8% 넘게 폭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세가 쏟아진 여파가 국내 증시로 번진 모습이다. 미국의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와 AI 투자 둔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국내 증시를 이끌었던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급격히 얼어붙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0.54포인트(2.24%) 내린 5263.26에 출발했다. 이후 낙폭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개장 3분 만에 8% 이상 급락해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가 5000선 아래로 밀려난 가운데 주식시장 거래는 일시 중단됐다. 1단계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발동 시 유가증권시장의 매매거래가 20분간 중단되며 이후 10분간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로 매매를 체결한 뒤 정상 거래가 재개된다. 국내 증시의 급락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시작된 기술주 투매와 맞물려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4%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4.36%, 5.52% 급락했다. 특히 AI와 반도체 관련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마이크론은 17.5% 급락했고 AMD와 엔비디아도 각각 17.3%, 9.3%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12%가량 밀리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한 경계심이 커졌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가능성이 부각된 점이 투자심리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일부 반도체 기업의 실적 전망 부진과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까지 겹치면서 AI 설비투자 축소에 대한 우려가 확산했다. 국내 증시는 전날부터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 압력이 높아진 상태다. 외국인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4000억원가량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만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AI 관련주의 급락이 실제 기업 실적 악화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데이터센터 규제 범위와 시행 시점이 구체화되지 않은 데다 주요 빅테크 기업의 설비투자 계획에도 아직 뚜렷한 변화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 증시에서 나타난 AI 관련주의 폭락은 과매도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시점에서 투매에 동참하기보다는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관망하는 대응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삼전·하닉 10%대 급락…데이터센터 건설 규제 우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6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 우려로 인해 기술주가 폭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3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97%(2만100원) 내린 18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71%(14만8000원) 내린 111만6000원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 우려로 인해 샌디스크(-22.26%)와 마이크론(-17.46%),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13.40%) 등이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반도체 대표 종목 30개를 모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12.25%)는 12% 넘게 폭락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AI 데이터센터가 많은 양의 전력과 물을 소모해 지역 전력망에 과부하가 발생하고, 이것이 전기 요금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규제를 주장하고 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3500억달러 투자 약속했는데 美정책 흔들…삼성·SK·현대차 ‘셈법 복잡’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의회 주도권을 확보하면서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강하게 밀어붙여 온 관세와 규제완화, 화석연료 지원 등에는 의회의 견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미국 우선주의와 제조업 부활, 공급망 내재화라는 큰 방향까지 바뀌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미 간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이행이 주요 경제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그룹, 포스코, 한화·HD현대 등 미국 사업을 확대해 온 국내 주요 기업들도 정치 지형 변화에 따른 영향을 따져봐야 하는 상황이다. 관세가 낮아질 가능성은 기업에 긍정적이지만 세액공제와 보조금, 규제, 현지생산 조건이 동시에 움직인다는 점에서는 불확실성이 오히려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관세는 제동 가능성…'미국서 만들라'는 압박은 계속 기업들이 가장 주목하는 것은 관세다. 민주당이 의회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 관세를 일방적으로 확대하는 데 대한 정치적 견제는 이전보다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고 국내 기업들이 미국 투자계획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할 상황은 아니다. 미국이 제조업과 첨단산업 공급망을 자국 안으로 끌어들이는 정책은 정권과 정당을 넘어 상당 부분 지속돼 왔기 때문이다. 이미 시행 중인 세제 정책 역시 단기간에 전면 개편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지난해 개정된 OBBBA를 중심으로 한 세제의 기본 틀이 유지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감세나 지원 확대에는 의회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미국 투자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보다 어떤 사업에 얼마를 추가로 투자하고, 현지 생산과 국내 생산의 비중을 어떻게 가져갈지가 더 중요한 문제가 된 것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이미 발표한 미국 투자를 선거 결과만으로 바꾸기는 어렵다. 다만 관세·세제혜택·보조금 조건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신규 투자와 증설은 정책 변화를 지켜보면서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삼성·SK 'AI 기회'…현대차는 현지생산 부담 업종별 이해관계도 다르다. 반도체에서는 미국의 공급망 내재화 압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AI 투자 확대라는 거대한 수요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미국 현지 생산과 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을 감수해야 하지만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고성능 반도체 시장의 성장은 기회다. 중간선거 이후에도 미국의 AI 산업 투자 자체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반면 반도체 관세와 미국 우선주의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배터리 업계는 현지생산 문제가 더욱 직접적이다.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이행과 현지 조달 조건 등이 강화되면 미국에서 생산하는 비중이 높은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간 경쟁조건도 달라질 수 있다. 전기차 정책과 배터리 규제 역시 변수다. 민주당의 의회 영향력이 커지면서 친환경 산업에 대한 정책 환경에는 변화가 예상되지만 배터리 공급망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미국의 전략 자체가 크게 바뀔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이미 미국에 대규모 생산거점을 구축한 국내 자동차·배터리 기업들은 기존 투자를 되돌리기보다 추가 증설과 신규 투자의 시기, 공급망 구성 등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포스코는 관세·현지화 부담…한화·HD현대엔 조선 기회 철강은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가 부담이다. 정치 지형이 바뀌더라도 미국 철강산업 보호정책이 단기간에 약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고율 관세와 현지 생산 압박이 이어질 경우 국내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기존 사업모델에는 부담이 계속될 수 있다. 반면 미국 현지 생산과 LNG선·전기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서는 추가 사업기회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조선업은 상대적으로 기대가 큰 업종이다. 미국이 자국 조선산업 재건에 나서면서 한화와 HD현대 등 국내 조선업체에는 함정 유지·보수·정비(MRO)와 상선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여지가 있다. 미국 조선시장 규모는 2024년 약 50억달러에서 2028년 180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 내 건조 원칙과 숙련인력 부족, 현지 공급망 확보는 국내 조선사들이 넘어야 할 과제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미국 조선산업 재건은 정당과 관계없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실제 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현지 건조 규정과 인력·공급망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 AI는 전기 더 필요한데…에너지정책은 '혼조' 에너지 분야는 더욱 복잡하다.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화석연료 추가 지원에는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재생에너지 산업은 상대적으로 정책 여건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 하지만 실제 산업현장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증가로 미국의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막대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재생에너지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워 가스발전과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전력 인프라 투자가 동시에 필요하다. 최근 국내 전력기기와 에너지 기업들이 미국 AI 데이터센터를 겨냥해 변압기·배전기기·전력변환장치 등 사업을 확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정치적으로는 화석연료 지원을 둘러싼 힘의 균형이 달라졌지만 산업적으로는 AI 때문에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한 상황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중간선거 결과만으로 대미 투자 흐름이 바뀌기보다는 업종과 기업별로 투자 속도와 우선순위가 더욱 차별화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미국 시장의 중요성이나 현지화라는 큰 방향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기업들이 투자를 결정할 때 전제로 삼았던 관세·세제·보조금 정책의 예측 가능성"이라며 “앞으로는 기업별로 투자 시기와 규모를 훨씬 세밀하게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똑똑한패션] 무신사, LF 리복, ABC마트, 신세계인터내셔날 텐먼스, 팀버랜드, 형지엘리트 윌비랩, 블랙야크 나우, 반스, 와이드앵글

◇ 무신사, 중기부와 패션·뷰티 소공인 70개사 성장 지원 무신사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함께 패션·뷰티 소공인 70개사의 판로 확대와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무신사에 따르면 '2026년 소공인 판로개척지원사업'의 민간협업형 협업 기관으로 참여해 패션 50개사와 뷰티 20개사에 제품 개발부터 판매망 확보, 해외 진출까지 3단계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패션 분야에서는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점을 거점으로 상품 기획과 시제품 제작, 촬영 등을 지원했다. 무신사 스토어 기획전과 광고, 할인쿠폰을 연계해 온라인 판매 기회도 확대했다. 뷰티 분야에서는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와 협업해 제품 개발과 생산을 지원했다. '무신사 뷰티 페스타'에서는 소공인 브랜드를 위한 별도 임시매장을 운영했다. 지원 대상 가운데 패션 10개사와 뷰티 4개사는 지난 4~5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2026 소공인 디깅 위크' 최종 심사에 진출했다. 뷰티 분야는 실시간 판매 방송, 패션 분야는 패션쇼와 사업 발표를 통해 제품 경쟁력과 시장성 등을 평가받았다. 최종 선정 결과는 이달 6일 발표된다. 패션 5개사와 뷰티 2개사 등 총 7개사에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기획전과 현지 영향력자 협업 등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추가 지원이 제공된다. 무신사 관계자는 “신진 브랜드를 발굴하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며 쌓아온 무신사의 노하우를 이번 소공인 육성 과정에 적극 공유했다"며 “무신사와 함께 성장한 소공인 브랜드가 더 많은 고객과 만날 수 있도록 플랫폼으로서 지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LF 리복, 소재 차별화한 2026년 가을·겨울 패딩 컬렉션 공개 LF가 전개하는 스포츠 브랜드 리복이 소재와 디자인을 차별화한 2026년 가을·겨울 패딩 컬렉션을 선보인다. LF 리복에 따르면 이번 컬렉션은 스포츠 의류에 사용되는 기능성 소재를 일상복에 적용하는 최근 패션 흐름을 반영했다. 제품 용도에 따라 초경량 원단과 고밀도 소재 등을 구분해 적용하고 디자인도 간결하게 다듬었다. 경량 패딩에는 얇고 가벼운 7데니어 립스탑 원단을 사용했다. 립스탑은 원단이 쉽게 찢어지는 것을 방지하도록 짜인 소재다. 방풍과 발수 기능을 더해 바람이 불거나 가벼운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절개선과 은은한 광택을 활용해 스포츠 의류 특유의 활동성을 살리면서 일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브랜드 로고는 원단과 비슷한 색상으로 적용해 장식을 최소화했다. 고급 패딩 제품군인 'DMX AIR'는 리복의 대표적인 신발 쿠셔닝 기술 'DMX'에서 이름을 따왔다. 스포츠 브랜드의 기술적 이미지를 겨울철 외투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인 'DMX AIR 구스 다운'은 유럽산 거위털을 솜털 80%, 깃털 20% 비율로 충전했다. 밀도가 높은 겉감을 적용해 풍성한 형태와 탄탄한 실루엣을 구현했다. 봉제와 부자재 등 세부 디자인도 개선했다. LF 리복 관계자는 “이번 시즌에는 제품의 용도와 디자인에 따라 소재를 차별화하는 데 집중했다"며 “경량 패딩은 활동성과 기능성을, DMX 다운은 구조감과 디자인 완성도를 높여 스포츠 브랜드의 기능적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고급 패션의 감각까지 확장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 ABC마트, 제주올레걷기축제 2년 연속 후원…워킹화 체험 운영 ABC마트가 이달 7일까지 제주올레 19·20코스 일대에서 열리는 '2026 제주올레걷기축제'를 2년 연속 공식 후원한다. ABC마트에 따르면 올해 16회를 맞은 제주올레걷기축제는 제주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주관하는 도보 여행 행사다. '올레길에서 행복하라!'를 주제로 문화예술 공연과 제주 문화 체험, 지역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ABC마트는 건강한 걷기 문화 확산과 지역 상생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후원사로 참여했다. 축제 참가자들에게 제공되는 스포츠타월 제작비를 지원하고 현장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체험 공간에서는 ABC마트 자체 브랜드 '에이비씨 셀렉트'의 워킹화 '데이소프'를 직접 신어볼 수 있다. 다양한 지면으로 구성된 체험 코스를 걸으며 제품의 착용감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참가자를 위한 경품 행사도 마련했다. 데이소프 착용 체험 후 설문에 참여하고 에이비씨 셀렉트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를 인증하면 각각 도장을 받을 수 있다. 도장 2개를 모으면 ABC마트 상품권과 그랜드스테이지 가방 등을 받을 수 있는 추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ABC마트 관계자는 “걷기를 통해 제주의 자연과 지역 문화를 알리는 뜻깊은 축제에 올해도 함께하게 됐다"며 “참가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과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걷기의 즐거움을 나누고 축제에 활력을 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텐먼스, 부산 센텀시티점 임시매장 운영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 텐먼스가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임시매장을 열고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텐먼스는 이달 5일부터 25일까지 센텀시티점 4층에서 임시매장을 운영한다. 지난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진행한 행사 매출이 목표 대비 160%를 달성한 데 따른 후속 행사다. 텐먼스는 지난 9월 브랜드를 선보인 이후 서울 성수동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임시매장을 운영했다. 이번 부산 행사는 세 번째 오프라인 행사다. 텐먼스는 1년 12개월 가운데 10개월 동안 입을 수 있는 계절 구분이 적은 의류를 지향한다. 유행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디자인과 소재, 실루엣을 강조한 외투와 니트, 티셔츠, 바지 등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강남점 행사에서는 '더큐레이션' 시리즈와 '텐셀 스판 터틀넥 에센셜 티셔츠' 등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기본 의류가 인기를 끌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센텀시티점에서는 '이태리 패브릭 하이넥 하프코트', '캐시미어 핸드메이드 롱코트', '하이넥 로브 롱 다운점퍼' 등 겨울 외투를 선보인다. '램스울 100 브이넥 풀오버', '라쿤 라운드넥 풀오버' 등 니트 제품도 판매한다. 행사 기간 전 품목을 10% 할인한다.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이어커프, 30만원 이상은 가죽 벨트, 50만원 이상은 숄더랩 머플러를 증정한다. 사은품은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면 행사가 종료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텐먼스 관계자는 “강남점 행사에서 확인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부산에서도 이어가기 위해 센텀시티점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텐먼스의 상품과 브랜드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팀버랜드 '스누피' 협업 컬렉션 출시…부츠·의류 등 선봬 아웃도어 생활용품 브랜드 팀버랜드가 인기 캐릭터 '스누피'와 협업한 겨울 컬렉션을 선보인다. 팀버랜드에 따르면 이번 컬렉션은 '잇츠 스누피 시즌(IT'S SNOOPY SEASON)'을 주제로 피너츠의 대표 캐릭터 스누피와 팀버랜드의 기존 디자인을 결합했다. 특히 스누피의 또 다른 자아인 '조 쿨(Joe Cool)'의 자유로운 이미지와 팀버랜드가 강조하는 모험 정신을 디자인에 반영했다. 브랜드 대표 상품인 옐로부츠에 스누피 그림을 적용하고 의류와 액세서리까지 제품군을 확대했다. 대표 제품은 '팀버랜드 X 피너츠 남성 6인치 워터프루프 부츠'와 여성용 제품이다. 팀버랜드의 기존 6인치 방수 부츠를 바탕으로 스누피 관련 디자인 요소를 추가했다. 이 밖에도 스누피 그림이 들어간 반소매 티셔츠와 크루넥 맨투맨, 비니, 양말 3개 묶음 상품 등을 마련했다. 겨울철 일상복과 야외 활동용 의류를 함께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협업 제품 홍보 사진에는 자연스러운 거리 패션과 스누피 삽화를 결합했다. 팀버랜드는 'Keep Cool. Give Warmth.'라는 문구를 통해 개성을 유지하면서 주변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자는 메시지도 전달한다. 팀버랜드 스누피 협업 컬렉션은 이달 6일부터 팀버랜드 롯데월드몰점과 스타필드 코엑스점, 공식 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 ◇ 형지엘리트 윌비랩, 팀 로고 새긴 작업복 제작 지원 행사 형지엘리트의 작업복 브랜드 윌비랩이 소규모 조직을 대상으로 맞춤형 의류를 제작해주는 '로고전(展)' 행사를 진행한다. 형지엘리트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기업 내 팀 단위 조직과 프로젝트팀, 사내 소모임, 동호회 등이 고유한 로고를 활용해 단체 의류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대상은 10명 이내로 구성된 팀이다. 총 5개 팀을 선정해 팀 로고를 적용한 외투와 바지, 상의 등 작업복을 제공한다. 완성된 제품은 각 팀의 소개와 함께 윌비랩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개할 예정이다. 팀별 개성과 활동 특성을 보여주는 온라인 전시 형태로 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팀은 이달 22일까지 윌비랩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팔로우하고 행사 게시물에 '로고' 또는 '윌비랩'이라는 댓글을 남기면 된다. 이후 개별 메시지로 전달되는 설문 링크에 팀 로고와 소개 내용을 제출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선정 결과는 다음달 1일 개별 메시지로 안내한다. 형지엘리트 윌비랩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각자의 정체성과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소규모 조직과 팀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작업 현장과 일상을 자연스럽게 잇는 기능성 작업복을 바탕으로 고객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참여형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형지엘리트는 학생복과 스포츠 상품화 사업에 이어 작업복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K-스타일 대상'에서 2년 연속 유니폼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 블랙야크 나우 '엘리멘탈' 겨울 컬렉션 공개…한남동 임시매장 운영 BYN블랙야크그룹이 전개하는 생활의류 브랜드 나우가 2026년 겨울 컬렉션 '엘리멘탈(ELEMENTAL)'을 선보이고 서울 한남동에서 임시매장을 운영한다. 블랙야크 나우에 따르면 이번 컬렉션은 '겨울에 마주한 색, 오래 머무는 온기'를 주제로 자연의 색감과 소재를 활용한 겨울 의류로 구성됐다. 간결한 디자인과 다양한 옷을 겹쳐 입기 좋은 실루엣을 강조했다. 대표 제품인 '코쿤 다운 자켓'과 '코쿤 다운 베스트'는 밑단에 신축성 있는 밴드를 적용해 둥글게 떨어지는 형태를 구현했다. 오리털 충전재를 사용했으며 그레이와 차콜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한다. '모레아 숏 다운 자켓'은 여유로운 품과 짧은 기장이 특징이다. 안쪽 가슴 주머니와 자석 여밈 방식의 앞주머니를 적용해 수납 편의성을 높였다. 소매 끝에는 신축성 있는 원단을 사용해 찬 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줄였다. 색상은 차콜과 카키다. '어센틱 야상 다운 코트'는 원단 표면을 부드럽게 가공하는 바이오 워싱을 적용한 후드형 외투다. 허리 조절 끈으로 옷의 형태를 바꿀 수 있다. 블랙과 초콜릿, 카키, 라이트 카키 베이지 등 4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블랙야크 나우는 이달 6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45길 16에서 임시매장을 운영한다. 행사 기간 모든 상품을 20% 할인하며 카카오톡 채널 추가 또는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우 고객에게는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장 구매 고객을 위한 한정 수량 특가 상품도 마련했다. 블랙야크 나우 관계자는 “이번 임시매장은 계절의 근원적인 아름다움을 담아낸 겨울 신규 컬렉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공간"이라며 “자연의 질감과 온기를 담은 나우의 새로운 겨울 외투를 한남동 현장에서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반스 '프링글 오브 스코틀랜드' 협업 컬렉션 출시 스포츠·생활의류 브랜드 반스가 스코틀랜드 니트웨어 브랜드 '프링글 오브 스코틀랜드'와 협업한 겨울 컬렉션을 선보인다. 반스에 따르면 이번 컬렉션은 반스의 스케이트보드 문화와 프링글 오브 스코틀랜드의 전통적인 니트웨어 디자인을 결합한 제품이다. 프링글 오브 스코틀랜드는 1815년 설립된 브랜드로 마름모꼴 무늬가 반복되는 '아가일 패턴'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협업에서는 이 무늬를 반스의 대표 신발과 의류, 액세서리 등에 적용했다. 신발은 'LX 스케이트-하이 38', 'LX 어센틱 44', 'LX 클래식 슬립온 98' 등 반스의 기존 대표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스웨터와 조끼, 니트 상하의 세트, 운동복 세트, 토트백, 비니, 양말 등을 더했다. 반스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스케이트보드 문화의 자유로운 이미지와 스코틀랜드 전통 의류의 고전적인 디자인을 함께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반스와 프링글 오브 스코틀랜드 협업 컬렉션은 이달 10일부터 반스 공식 온라인몰과 성수점, 롯데월드몰점 등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한다. ABC마트와 무신사, 29CM 등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 와이드앵글, KLPGA 시즌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후원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이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경기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에서 열리는 '2026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을 후원한다. 와이드앵글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2026년 시즌 최종전이다. 총상금은 12억원,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와이드앵글은 대회 후원을 통해 골프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13번홀(파4)에 단독 광고판을 설치하고 대회장 진입로와 주요 시설물, 인쇄물 등에 브랜드 로고를 노출한다. 대회 참가자와 관람객을 위한 제품 지원도 진행한다. 프로암 참가자에게 와이드앵글 제품을 증정하고 프로암과 갤러리 행사에 사용되는 시상품도 제공한다. 경기 북부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대회 초대권을 활용한 행사도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는 와이드앵글 후원 선수인 박혜준과 이다연, 양효진, 이세희가 출전한다. 선수들은 와이드앵글의 2026년 가을·겨울 컬렉션을 착용하고 시즌 마지막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와이드앵글 관계자는 “KLPGA 시즌 최종전인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을 후원하게 돼 뜻깊다"며 “대회 현장 홍보와 후원 선수들의 실제 투어 활동을 통해 골프 팬들과 가까이 소통하고 앞으로도 골프 현장에서 와이드앵글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최태원 “韓경제, G2 패권·AI·자본전쟁 직면”…4가지 해법 제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국 경제가 저성장과 부채 증가라는 내부 문제에 미국·중국 패권경쟁과 인공지능(AI) 혁명, 글로벌 자본전쟁까지 겹친 복합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AI 네이티브 국가'와 한일 경제연대, 뉴 캐피탈리즘, 새로운 인센티브 시스템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5일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재학생 등 450여명을 대상으로 'AI 시대, 세계 경제 패러다임 변화와 대한민국의 비전'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최 회장이 서울대 경제학부 학생들과 만난 것은 2022년 4월 '시장의 변화, 미래의 기업' 특강 이후 약 4년 반 만이다. 최 회장은 "30년 넘게 기업을 경영하며 '변화'에 익숙하지만 그 속도와 크기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시대에는 전통적인 경제학의 시장원리와 모형만으로 경제 현상을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변수가 늘어났다고 진단했다. 과거 수요와 공급을 중심으로 시장을 이해했다면 디지털 경제에서는 개별 고객과의 관계가 중요해지는 등 경제가 작동하는 방식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 “美 투자 요구·中 기술 추격 사이 놓인 한국" 글로벌 경제질서 변화에 대해서는 미국과 중국의 경쟁에 주목했다. 최 회장은 지난 30년간 미국의 소비와 중국의 제조를 중심으로 유지돼 온 글로벌 분업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며 한국이 미국의 투자 요구와 중국의 기술 추격이라는 이중의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AI를 둘러싼 대규모 투자 경쟁까지 가세했다. AI를 중심으로 여러 산업에서 혁신이 동시에 진행되고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과거 산업혁명과는 다른 규모와 속도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저성장, 부채 증가 등으로 내부의 기초체력이 약해진 가운데 G2 패권과 AI 혁명, 자본전쟁에 의한 외부 위협까지 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 현안에 대응하는 방식만으로는 복합적인 경제·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내부와 외부 변화를 함께 고려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이 제시한 해법은 △사회문제 해결 자체가 경제활동이 되는 '뉴 캐피탈리즘' △지능 수출국을 지향하는 'AI 네이티브 국가' △한일 경제연대를 통한 '확장 옵션' △기업 성장을 촉진하는 '인센티브 시스템' 등 네 가지다. ◇ “韓 2조달러·日 4조달러 경제 묶이면 그 이상 효과" AI 분야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제시한 에너지·반도체·AI 데이터센터·거대언어모델(LLM)·애플리케이션 등 'AI 5대 층'을 언급했다. 최 회장은 이들 분야가 "'AI 네이티브 국가'로 가기 위해 경쟁력을 키워야 할 분야“라며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한국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중 경쟁 속 한국 경제의 외연을 넓히기 위한 방안으로는 최근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한일 경제연대를 다시 꺼냈다. 최 회장은 "자유무역체제가 옅어지는 가운데 GDP 2조달러의 한국과 4조달러인 일본의 경제가 묶이면 그 파급력은 단순히 3배가 아닌 그 이상 커질 것“이라며 "양국이 겪는 저출산과 고령화 등 사회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제도적 요인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적용되는 규제 때문에 기업이 스스로 성장을 포기하지 않도록 성장에 대한 인센티브 체계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뉴 캐피탈리즘에 대해서는 기업과 민간이 사회문제를 해결해 만들어낸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이에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 AI 시대 인재에게 필요한 것은 '경험' 최 회장은 강연 후 학생들과 AI와 반도체, 에너지 등 산업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도 진행했다.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 육성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경험'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어디서나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닌, 직접 새로운 것을 자유롭게 설계하며 경험하는 게 'AI 네이티브 국가'로 가는 기초가 될 것“이라며 "이전의 시도가 실패해도 그걸 경험으로 삼고 도전을 계속하면 '시스템'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이정민 서울대 경제학부 학부장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경제학 개념을 실제 경제현장에 접목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경기도 재정 압박에 경상원 ‘경영혁신’ 착수…소상공인 지원은 지킨다

경영혁신 TF 12명 구성…재정 효율화·조직 개편·사업 혁신 3개 분야 집중 유사 기능 통합하고 AI·디지털 전환 추진…반복 업무 줄여 현장 지원 강화 국비 확보·비예산 사업 발굴로 재원 다변화…긴급 현안 48시간 내 개선안 마련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경기도의 재정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산하 공공기관에도 예산 절감과 경영 효율화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지출 축소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의 위축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소상공인 지원 기능은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비용과 비효율적인 업무 관행을 개선하는 경영혁신에 착수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은 경기도의 재정혁신 기조와 대내외 재정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영혁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경영혁신의 핵심은 단순한 예산 삭감이 아니라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직과 사업, 업무 방식을 함께 재정비하는 것이다. 경상원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골목상권을 지원하는 기관인 만큼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면서도 현장 지원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TF는 원미정 원장직무대행을 단장으로 경영기획본부와 전략사업본부 주요 부서장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재정운영 효율화반, 조직·현장기능 개선반, 사업·서비스 혁신반 등 3개 분야로 나눠 활동한다. 재정운영 효율화반은 기관 운영비와 사업비 등 예산 전반을 점검한다. 우선 경상경비를 절감할 수 있는 항목을 찾아내고 재정 건전화를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히 지출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를 활용해 절감 효과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성과관리와 자체 수입 확대 방안에 반영한다. 이는 관행적으로 편성하거나 집행하던 비용을 점검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조직·현장기능 개선반은 기관 내부의 유사 기능을 통합하고 조직 개편을 통해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인력과 예산을 줄이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오히려 늘어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인공지능 전환(AX)과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한다.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행정업무와 주요 업무시스템을 개선해 불필요한 절차를 줄이고, 직원들이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조직 효율화의 실질적인 성과는 내부 비용 절감뿐 아니라 소상공인 지원 업무의 처리 속도와 현장 대응력 향상으로 이어지는지에 따라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서비스 혁신반은 기존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재원과 사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한다. 사업별 추진 실적과 효과를 검토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는 한편 국비 공모사업 유치와 비예산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도 지원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지방재정 여건에 따라 기관의 사업 규모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외부 재원 확보와 사업 운영 방식의 다변화는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다만 사업 성과를 평가할 때 단순한 집행률이나 지원 건수만으로 효과를 판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사업은 매출 회복과 경영 안정, 상권 활성화 등 현장에서 나타나는 변화까지 함께 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업별 비용 대비 효과를 분석하되 지원이 절실한 영세 소상공인이나 취약 상권에 대한 정책적 필요성도 고려하는 접근이 요구된다. 경상원은 TF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월 2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분야별 추진 실적과 목표 달성도를 점검하기로 했다. 긴급 현안이 발생하면 즉시 대응반을 소집해 48시간 이내에 개선안을 도출하는 신속 대응체계도 운영한다. 이는 재정 상황이나 현장 수요 변화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실제 개선안의 실행 여부와 성과관리가 뒤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경영혁신은 경기도의 재정혁신 기조가 산하 공공기관의 운영 방식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소상공인 지원기관의 경영혁신은 일반적인 행정비용 절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기관 운영의 비효율을 줄이면서도 현장에서 체감하는 지원 서비스의 질은 떨어뜨리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경상원은 이번 TF를 통해 조직과 사업 구조를 점검하고 불필요한 업무를 개선하는 동시에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기관의 핵심 기능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원미정 경상원 원장직무대행은 “경영혁신 TF는 단순히 비용 절감을 넘어 기관의 조직과 사업 구조, 업무 방식까지 새롭게 정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기관 핵심 기능과 원칙은 반드시 지키고 비효율적 관행은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경기신보 ‘이지원’ 진화…보증 신청부터 경영관리까지 한 번에

10월 26일 앱 고도화…보증 내역 확인·기한연장·대환보증 비대면 지원 한국평가데이터 연계 셀프 경영진단…사업자 경영상태 분석 보고서 제공 무료 온라인 교육 'G-캠퍼스' 통합…자금 지원 넘어 소상공인 경영역량 강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자금이 급한 소상공인에게 신용보증은 사업을 이어가는 중요한 버팀목이다. 그러나 보증을 받아 자금을 확보했다고 경영의 어려움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보증 만기와 상환 부담을 관리해야 하고, 매출과 비용을 점검하며 변화하는 시장에도 대응해야 한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보증 신청부터 사후관리, 경영진단과 교육까지 하나로 연결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비대면 보증 신청 앱 '이지원'을 고도화해 금융지원과 보증 이후 관리, 경영 역량 강화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시행한 이번 개편의 핵심은 이지원의 역할을 보증 신청 창구에서 기업의 지속적인 경영관리를 돕는 플랫폼으로 확대한 것이다. 기존에는 보증을 이용하는 기업이 자금 확보 이후에도 보증 내역을 확인하고 기한연장이나 대환보증 등 후속 업무를 별도로 챙겨야 했다. 경영상태 진단과 실무교육 역시 필요한 서비스를 개별적으로 찾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경기신보는 이러한 과정을 하나의 앱으로 연결해 이용자의 시간과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이지원 마이페이지에서는 이용 중인 보증 내역과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기한연장과 대환보증 등 보증 이후 업무도 대상과 요건을 충족하면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증을 새로 신청할 때뿐 아니라 이미 보증을 이용하는 기업도 앱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자신의 경영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셀프 경영진단'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개인사업자 단독 대표가 정보 조회에 동의하면 별도의 자료 입력 없이 경영상태를 진단받을 수 있다. 분석은 외부 전문기관인 한국평가데이터가 수행하며, 결과는 보고서 형태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사업자는 현재 경영상태를 객관적인 자료로 살펴보고 향후 사업 운영 방향을 검토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자금 지원이 당장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이라면 경영진단은 사업의 재무적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다만 경영진단 결과가 곧바로 매출 증가나 경영 개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진단 내용을 실제 경영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과의 연계가 중요하다. 온라인 교육 플랫폼 'G-캠퍼스'도 이지원에 연결했다. 이용자는 창업과 마케팅, 세무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실무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별도의 교육 장소를 방문하지 않아도 돼 생업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소규모 사업장은 경영자가 영업과 회계, 홍보 등 여러 업무를 동시에 맡는 경우가 많다. 이들에게 필요한 실무 지식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것은 경영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 개편은 정책금융기관의 지원 방식이 단순한 자금 공급에서 기업의 경영활동 전반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용보증을 통해 자금을 공급하는 것만으로는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한계가 있다. 자금 조달 이후의 관리와 경영정보 제공, 교육이 함께 이뤄져야 지원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신보는 보증 내역 확인과 후속 업무, 경영진단, 교육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다니는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향후 과제는 실제 이용 편의성과 서비스 활용도를 높이는 일이다. 비대면 업무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경영진단과 교육이 기업의 실질적인 경영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 특히 디지털 서비스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소상공인도 불편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 안내와 상담 지원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보증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것과 함께 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도 경기신보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지원이 보증받은 뒤에도 꾸준히 활용하는 앱이 될 수 있도록 경영에 필요한 정보와 교육, 지원 서비스를 연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신보의 이지원 고도화는 보증을 받는 순간에 집중됐던 금융지원의 범위를 사업 운영 전반으로 넓히려는 시도다. 앞으로 이용자들이 보증 사후관리와 경영진단, 교육 서비스를 얼마나 편리하게 활용하고 실제 경영에 적용하느냐가 플랫폼의 성과를 가늠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한국금융지주, 외화손실에 실적 부진…목표가 하향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한국금융지주의 3분기 실적이 예상하지 못한 외화 관련 손실로 시장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며 목표주가를 낮췄다. 다만 높은 배당 매력을 근거로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한국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2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5일 종가는 14만7100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의 3분기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은 2823억원이다. 1년 전보다 58.1%, 직전 분기보다 71.7% 줄었고, 컨센서스 5010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윤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생긴 외화 관련 손실이 예상보다 컸던 점"을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연결 외환거래손익은 세전 1667억원 손실이다. 해외 주식·펀드의 원화 환산가치 하락, 외화채 상환에 대비해 보유한 달러 현금의 평가손실, 일부 해외 인프라 자산의 환헤지 일시 해제에 따른 환차손이 겹쳤다는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회사는 내년 초 손익 민감도를 공유할 예정이나 그 전까지는 보수적으로 추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주당순자산(BPS) 추정치를 23만5352원으로 낮췄고, 리스크 프리미엄도 5.2%에서 6.0%로 올렸다. 4분기 역시 증시 조정 탓에 운용·투자손익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배당 매력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을 7.5%로 제시했다. 회사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계속 충족하려는 의지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장의 관심을 받는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앤트로픽 투자에 대해서는 추가 실적 기여가 기대보다 작을 것으로 봤다. 관련 펀드 투자액은 1000만달러이고 그룹 출자 비중은 30~35% 수준이다. 기존 평가차익이 이미 실적에 반영됐다는 이유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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