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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그린란드: 빙하 녹아내리지만 해수면 낮아지는 역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눈독을 들이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그린란드. 이 그린란드가 실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과학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이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거대한 빙하가 녹아내리고 있는 그린란드에서는 해수면이 오히려 낮아질 것이라는 내용이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와 우즈홀해양연구소, 캐나다 오타와대학 등 국제연구팀은 20일(현지 시간)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해당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그린란드의 해수면이 이번 세기 동안 전 세계적인 추세와는 반대로 1m에서 최대 4m가까이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유독 그린란드에서만 해수면이 낮아지는 현상에 대해 연구팀은 크게 두 가지 과학적 원리로 설명하고 있다. 첫째는 '지각 평형 반동(glacial isostatic adjustment)' 현상이다. 거대한 빙하가 지각을 누르고 있다가 빙하가 녹으면서 그 무게가 가벼워지는데, 짓눌려 있던 땅이 마치 매트리스 위의 볼링공을 치웠을 때처럼 다시 솟아오른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지구 내부 맨틀의 흐름이 예상보다 빨라 지각이 반동하는 속도가 기존 모델보다 훨씬 빠르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런 현상은 아랄해에서도 관측된 바 있다. 거대한 호수의 물이 말라버리자 짓눌리던 아랄해 바닥의 지각이 솟아올랐다. 둘째 이유는 '중력의 약화'다. 그린란드의 거대한 빙하 자체는 엄청난 질량을 가지고 있어 주변의 바닷물을 중력으로 끌어당기고 있다. 그러나 빙하가 녹아 질량이 감소하면 이 끌어당기는 힘(중력)이 약해져 주변에 모여 있던 바닷물이 다른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글로벌 탄소 배출 시나리오를 적용해 그린란드 해수면 변화를 예측했다. 탄소 배출을 줄여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C 이내로 제한할 경우(RCP 2.6 시나리오), 2100년까지 그린란드 주변 해수면은 중간값 기준으로 약 0.9m 하강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탄소 배출이 계속되는 고배출 시나리오(RCP 8.5)에서는 평균 2.5m,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3.8m까지 해수면이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해수면 하강은 그린란드 주민들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를 던져줄 것으로 보인다. 그린란드의 경제적, 문화적 중심지인 서부와 남부 해안은 특히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해수면이 낮아지면 기존의 항구와 수로의 수심이 얕아져 대형 선박의 출입이 어려워지고, 이는 해운 물류와 식량 안보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바다 속에 잠겨 있던 암초가 드러나 항해 위험 요소가 증가하고, 홍합이나 미역과 같은 연안 생태계가 마르면서 서식 환경이 파괴될 우려도 크다. 하지만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낮아진 해수면은 바다와 맞닿은 빙하의 끝부분을 안정시켜 빙하가 무너져 내리는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이 연구는 해수면 변화가 전 지구적으로 균일하게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그린란드 당국은 이제 해수면 상승이 아닌 '땅이 솟아오르고 바다가 물러나는' 상황에 대비한 새로운 인프라 구축과 기후 적응 전략을 세워야 할 시점에 직면했다. 만일 트럼프의 미국이 그린란드를 차지하게 된다면 해수면 하강으로 인해 발생할 문제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롯데免, 전사 시스템 ‘블랙박스 모의해킹’ 진행…“보안 강화”

롯데면세점은 정보보안 수준 강화를 위해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스틸리언과 약 1개월 동안 '블랙박스 모의해킹'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9일부터 롯데면세점은 약 1개월간 스틸리언의 화이트해커 집단에 의해 점검을 받았다. 점검 대상은 인터넷망을 통해 외부에서 접근 가능한 롯데면세점의 모든 서비스이다. 블랙박스 모의해킹은 점검을 의뢰한 기업이 시스템 구조나 취약점 정보 등 어떤 사전 정보도 제공하지 않고, 별도의 시나리오 없이 외부 공격자의 관점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침투를 시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업체와 협의해 특정 조건이나 상황에 대해 점검하는 일반적인 모의해킹과 달리, 실제 해킹 공격에 가장 가까운 환경에서 전반적인 보안 시스템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번 모의해킹을 통해 롯데면세점은 자사 서비스에 잠재된 보안 빈틈을 철저히 파악할 예정이다. 모의해킹 기간 동안 발견된 취약점에 대해 스틸리언과 합동으로 점검과 보완 작업도 진행한다. 임정우 롯데면세점 정보보호부문장은 “이번 블랙박스 모의해킹은 전사적인 보안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보안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가며,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 확대…최대 3000만원

서울시는 비영리민간단체의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고 시민체감형 공익활동 확산을 위해 2월 2일부터 13일까지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 참여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공모는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를 대상으로 복지·건강, 민생경제, 문화관광·체육, 사회통합, 교통·안전 등 5개 분야에서 총 8억7000만원 규모로 지원(1개 사업 기준 최대 3000만원)한다. 선정은 단체역량과 사업의 공익성·독창성·파급효과, 예산의 적정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서울특별시 공익사업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시는 올해 수행단체의 공적 책임과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보조금 대비 의무 자부담 비율을 10% 이상으로 확대하고, 사전 승인 없이 시 후원 명칭을 무단 사용한 단체의 신청사업은 심사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또 자부담 비율 15% 이상 단체에는 가점 3점, 20% 이상에는 가점 5점을 부여한다. 공모 신청은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 '보탬e'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선정 결과는 3월 27일 오후 2시 서울시 누리집과 보탬e에 발표될 예정이다. 시는 이달 23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누리집과 유튜브에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게시하고 사업 내용과 절차, 사업계획서 작성, 회계처리 기준 등을 안내한다. 선정단체에는 맞춤형 수행사업계획 컨설팅과 중간평가, 워크숍 등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상시 제공할 계획이다. 승효선 시 시민협력과장은 “시정 핵심과제와 연계한 공익활동을 통해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단체의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단체의 책임있는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관리감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역량 있는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특징주] 유비쿼스, ‘피지컬 AI 수혜주’ 부각…증권가 매수 의견에 급등

유비쿼스가 피지컬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 기준 유비쿼스는 전 거래일보다 2750원(29.96%) 오른 1만19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하나증권은 네트워크 장비 업체 유비쿼스를 두고 “아직 시장에서 충분히 조명받지 못한 피지컬 AI 관련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으로 커버리지를 재개했다. 전일 종가는 9180원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피지컬 AI 활성화로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비쿼스의 광 가입자망 장비(FTTH)와 스위치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책에 따라 광케이블 보급률이 현재 91%에서 2030년 98%까지 확대될 경우 FTTH 관련 매출 회복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통신장비 업체 가운데서도 우수한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성장 동력 확보와 주가 재평가 여지가 크다"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에 근접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피지컬 AI 확산 과정에서 컴퓨팅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신 인프라의 중요성을 짚었다. 김 연구원은 “광케이블 보급 확대와 백본망 용량 증설을 골자로 한 정부 정책이 추진되고 있어, 유비쿼스가 대표적인 정책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유정복표 ‘인천형 천원의 아침밥’ 참여 대학 모집...30일까지 접수 가능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1일 대학생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지역 쌀 소비 확대를 위해 유정복표 '인천형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할 대학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유벙복표 '인천형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시 소재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아침식사를 1식 1000원에 제공하는 정책으로 정부·인천시·대학이 재정을 분담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강화쌀을 추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올해도 보다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인천시 소재 대학 및 캠퍼스 포함)은 사업 신청서와 사업 운영계획서 등을 오는 30일까지 제출해야 하며 선정 결과는 내달 중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사업 대상 대학으로 선정되면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교내 학생식당 등을 통해 아침식사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대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건강한 식생활 문화 정착과 지역 쌀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형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대학생들이 건강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많은 대학이 참여해 학생들이 부담 없이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새 정부의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발맞춰 지방정부 주도의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역과 산업 여건에 맞는 일자리 모델을 지자체가 직접 발굴·기획하고, 심사를 통해 선정된 수행기관이 실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뿌리산업과 자동차 부품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혁신 프로젝트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 △업종별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 등 총 3개 사업에 국비 47억원과 시비 12억원을 포함한 총 59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에는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상공회의소, 인천경영자총협회, 일터와사람들, 어울림이끌림 등 5개 수행기관이 참여해 총 13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청년과 중장년층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화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가 추진하는 지역혁신 프로젝트는 산업구조 변화와 주력산업 구조조정에 대응해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질 개선을 도모하는 종합 사업이다. △뿌리기업 컨설팅 △뿌리산업 외국인근로자센터 △뿌리청년 사내매칭 △뿌리산업 일자리센터 △청년 경력형성 장려금 △고용우수기업 근로환경 개선 △뿌리기업 공정개선 지원 등 7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된다. 구인·구직 매칭 서비스와 기업 애로 해소, 외국인 근로자 지원 등을 통해 제조업 기반의 뿌리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취업 연계와 장려금 지급, 근로환경 개선 및 공정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인재의 안정적 산업 현장 정착과 기업 인력난 해소가 기대된다. 이와함께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은 뿌리산업을 중심으로 중소·영세 제조기업의 인력난 완화와 고용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근로시간 유연화 지원 △멘토–멘티 백일업 지원 △뿌리산업 푸쉬업 지원 등 3개 세부 사업으로 추진된다. 시는 유연근로제도 도입을 통해 근로자의 노동시간 선택권을 확대하고, 멘토–멘티 기반 근속 지원으로 입직 초기 이탈을 예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쉬었음 청년'의 노동시장 재진입과 기업 직무훈련을 연계해 신규 채용부터 재직자 정착까지 이어지는 종합적인 고용 지원을 추진한다. 아울러 업종별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은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 완화와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고용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상생 미래차 전환 도약 패키지 △상생 근로자 행복이음 △상생플러스 거버넌스 운영 등 3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된다. 시는 기업 역량 강화 컨설팅과 위험성 평가 업무담당자 지원,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기업의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 한편, 장기 재직 유도를 위한 공제사업으로 근로자의 고용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과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운영을 통해 산업 현안을 발굴하고 상생협약 이행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상길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5개 수행기관이 참여하는 13개 사업을 통해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강화하고,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고용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정] “시즌 초반, 다양한 전개 속출… 흐름-유형 읽자”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정은 출발부터 결승선 통과까지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변수가 맞물리며 전개되는 스포츠다. 출발 반응, 1턴 마크 경쟁, 코스 활용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결과가 갈리는 만큼, 단순한 인기 순위만으로 접근하기보다는 경기 흐름과 유형을 면밀하게 살피는 분석이 중요하다. 가장 흔하게 나오는 유형은 '축'으로 평가받은 전력이 제 몫을 해냈으나, 도전 세력 부진이나 예상치 못한 전개로 2~3위에서 결과가 달라지는 경우다. 지난 2회차(1월8일) 190경주에선 2코스 어선규(4기, A1)가 경쟁상대인 1코스 이인(16기, A1)을 강하게 압박하며 주도권 잡았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던 바깥쪽 6코스 이주영(3기, A1)과 5코스 길현태(1기, B2)도 이인을 넘어서며 각각 2~3위를 차지해 예상 밖 순위가 형성됐다. 그 결과 쌍승식 10.7배, 삼쌍승식 96.6배의 후착 이변이 나왔다. 반면 입상 후보로 평가받은 축이 경기력 난조를 보이며 흐름을 완전히 뒤집히는 사례도 있다. 3회차(1월14일) 6경주는 기대를 모으며 축으로 뽑힌 3코스 김인혜(12기, A1)가 출발에서 밀리며 초반 경쟁에서 주도권을 잃었다. 이에 반해 1코스 송효석(8기, B1), 5코스 김선웅(11기, B1), 2코스 조규태(14기, A2)가 입상에 성공하며 쌍승씩 34.9배, 삼쌍승식 122.4배를 기록했다. 또한 불안했던 축이 의외로 제 몫을 다하며 중심에 서는 경우도 있다. 3회차(1월15일) 16경주에선 해당 회차 출전한 경주마다 입상에 실패(4착 2회), 인기도가 낮던 6코스 조성인(12기, A1)이 날카로운 휘감아찌르기로 선두를 차지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강자 조선인 부진으로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던 4코스 손제민(6기, A1)과 2코스 이주영(3기, A1)은 각각 2위와 3위에 그쳤고, 그 결과 쌍승식 52.9배, 삼쌍승식 139.3배가 터졌다. 삼파전 구도 역시 변수 발생 가능성이 높은 편성이다. 2회차(1월7일) 5경주에선 3코스 김민준(13기, A1)을 중심으로 1코스 이재학(2기, A2), 4코스 배혜민(7기, A1)이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생긴 공간을 파고든 배혜민이 우승을 차지하며 이변을 연출했다. 마지막으로는 확실한 강자가 없는 혼전 편성에서 복병 출현이다. 혼전 편성은 순간 판단을 통한 기회 포착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 1회차(1월1일) 6경주에선 확실한 강자가 없어 코스의 이점을 안고 있는 1코스 전두식(8기, A2)과 2코스 최재원(2기, B1)에게 초점이 맞춰졌다. 그런데 입상 후보들의 1턴 선회가 매끄럽지 못해 이들이 바깥쪽으로 크게 빠진 사이 불리한 5코스 이주영의 휘감아찌르기가 적중해 우승을 차지했다. 경정 전문가들은 21일 “매 경주마다 큰 변수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선수들이 기량도 상향 평준화되고, 더구나 시즌 초반에는 선수들이 기세를 잡기 위해 의지가 남다른 만큼, 다양한 전개 가능성을 놓고 경주를 추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부여군,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1인당 최대 1만 5천 원 인센티브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체류형 관광산업 경쟁력 제고 위해 적극 지원 [부여=에너지경제신문 오근수기자] 부여군이 국내·외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이는 관광객 유치증대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체류형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21일 부여군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등록된 종합여행업, 국내외여행업, 국내여행업 여행사로, 10인 이상의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경우이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보면,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동일한 수준으로 1박은 1인당 1만 원, 2박 이상은 1인당 1만 5천 원을 지원한다. 다만 관광지 방문과 음식 소비 조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 1박 여행의 경우, 관광지 3개소(유료 관광지 1개소 포함) 방문과 2식 이상의 음식 소비가 필수다. 2박 이상의 경우, 관광지 4개소(유료 관광지 2개소 포함)와 4식 이상의 음식 소비를 충족해야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단, 65세 이상 관광객은 유료 관광지 방문 시 매표소에서 인원수가 적힌 무료입장권을 발급받아 제출하면 된다. 지원신청은 당해 연도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가능하며, 관광 7일 전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관광 후 14일 이내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부여군이 제출된 서류를 심사한 후 지원 기준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한다. 다만,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주최 행사, 정치·종교 행사, 체육대회 참가, 사전 협의 미진행, 관광 목적이 아닌 행사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내용에 허위 사실이 있는 경우에는 전액 환수 및 향후 5년간 지원이 제한된다. 부여군 관계자는 “이번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더 많은 단체관광객이 부여를 방문할 수 있도록 여행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라며,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근수 기자 yellowfnb@ekn.kr

이상일, “용인반도체 산단의 전력·용수 등 인프라는 국가가 책임지고 진행해야”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0일 “용인 반도체 산단은 국가가 전력·용수 등 인프라를 지원하겠다고 한 사업인 만큼 정부가 책임지고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처인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양지읍·원삼면·백암면 주민들과 함께하는 권역별 소통간담회에서 최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지방이전론에 우려를 나타낸 지역 주민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가 360조를 투자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20조 원을 투자하는 '기흥캠퍼스 미래연구단지', SK하이닉스가 600조를 투자하는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는 모두 정부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면서 “정부는 2023년 7월 특화단지를 지정하면서 전력ㆍ용수 공급과 도로 건설 등 핵심기반시설을 지원하겠다고 했고 계획도 세워져 있으므로 속도를 내서 실행해야 한다"고 신속한 진행을 촉구했다 간담회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양지읍·원삼면·백암면 주민단체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지역 현안 이야기에 앞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차질 없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 주장과 관련해 “용인의 반도체 프로젝트를 일부 정치권에서 흔드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는데 정부가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이미 세운 전력ㆍ용수 공급 등의 계획을 신속히 진행하는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은 용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 국가적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는 국가가 지정한 산업단지이며 SK하이닉스의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는 국가산단과 함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며 “정부에 전력·용수·도로 등 핵심 기반시설 지원 책임이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용인에 1000조원에 육박하는 반도체 투자가 이뤄지게 돼서 '천조개벽'이라는 말까지 생겼다"며 “반도체 투자 '천조 시대'를 열리게 된 것은 SK하이닉스가 투자규모를 당초 122조원에서 600조 원으로 대폭 확대했기 때문인데 이는 2023년 7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가 반도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관련 법률에 의해 용적률을 올려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용적률 상향으로 SK하이닉스는 4기의 생산라인을 2복층으로 짓는 계획에서 3복층으로 키우기로 했고 그에 따라 투자규모도 크게 확대됐다"며 “삼성전자 역시 팹(Fab)을 3복층으로 짓겠다는 방침인데 이 경우 삼성 투자도 기존 360조원을 훨씬 넘어서는 규모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2023년 3월 15일 정부가 전국 15곳을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발표했지만 이 가운데 정부의 국가산단 계획 승인이 난 곳은 현재까지 용인이 유일하다"며 “같은 시기에 지정된 다른 지역의 산업단지들은 아직 승인조차 이뤄지지 못한 상황인데 이들 국가산단 조성도 서두르는 게 맞다고 본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 시장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1년 9개월 만인 2024년 12월 31일 정부의 국가산단 계획 승인을 받았고 이를 토대로 보상 공고와 감정평가를 거쳐 2025년 12월 22일부터 보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19일 국가산단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산업시설 용지 분양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삼성이 다른 곳이 아닌 용인에서 반도체 투자를 하겠다는 분명한 뜻을 밝힌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만약 국가산단 계획 승인이 일찍 이뤄지지 않았다면 지금 상황에서 사업 자체가 백지화됐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그럴 경우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국도 45호선 8차로 확장, 경강선 연장이나 중부권광역급행철도 신설, 이동 신도시 조성, 반도체고속도로 신설 등 시의 발전과 직결되는 여러가지 일들이 무산되는 상황에 직면했을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현재 SK하이닉스 공사가 진행 중인 원삼면 현장에는 하루 약 9000여명이 일하고 있는데, 차량 통행량 증가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원삼면과 주변지역 주차난도 생기는 등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그럼에도 시민들은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며 이를 감내하고 있는데,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목적에서 용인 클러스터 새만금 이전을 주장하며 혼란을 일으키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처인구 양지읍·원삼면·백암면의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지역 주민 대표들은 생활 여건 개선 등 지역 현안을 전달하고, 해결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양지읍에서는 △주민자치센터 이용 증가에 따른 주차장 확충 △양지·원삼·백암 권역 철도망 확충 검토 △문화·공연 인프라 부족 해소(공연장·문화시설 조성) △양지 수영장 이용객 주차난 해소를 위한 게이트볼장 이전과 주차공간 확보 방안 마련을 건의했다. 원삼면에서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먼지·교통 혼잡 등 주민 불편 해소 △사업 시행자와 지역 주민 대표 간 정례적 소통 창구(협의체) 재가동 △원삼면 목욕탕 등 기초 생활편의시설 확충 등 △공장 조성과 병행한 도로·생활SOC 등 기반시설 확충을 건의했다. 백암면에서는 △농어촌도로 기본계획 단계적 추진 △면사무소 일대 주차난 해소(외지 차량 장기주차 등)와 반도체 근로자 거점 주차장 조성·셔틀 운영 개선 △청미천 구간 가로등 확충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도시가스 등 정주여건 확충을 요청했다. 교육·안전 분야에서는 △원삼초 앞 도로 확장에 따른 통학 안전 대책(교문 이전 검토, 차량 동선 개선) △학교 주변 유휴공간(담장·방음벽 사이) 정비와 쓰레기 처리 △원삼중(축구부) 학급 편성 문제 재점검 △백암고 기숙사 등 노후 시설 개선을 건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주민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답변하면서 “개선이나 해결이 가능한 사안은 신속히 진행하고 시간이나 예산이 필요한 문제는 공직자들과 더 깊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용인은 빠르게 변화하며 도약하고 있지만, 그늘도 있는 만큼 교통과 정주 여건, 복지·문화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분야에서 세심하게 살피면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개장시황] 뉴욕증시 급락 여파에 코스피 4800선 밀려…외국인 매수에 낙폭 만회

코스피가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관세 위협으로 급락한 여파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11포인트(-0.70%) 내린 4851.64를 기록 중이다. 전일 4885.75로 마감한 뒤 시가 4808.94에서 출발해 외국인들의 매수로 낙폭을 일부 만회하고 있다. 외국인이 2446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116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416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34%, 0.27% 올랐다. 현대차도 0.84%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36%) △삼성바이오로직스(-1.04%) △HD현대중공업(-2.96%), 두산에너빌리티(-3.25%)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7.53포인트(-1.80%) 내린 958.84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57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6억원, 15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및 인기 종목도 전반적으로 약세다. △알테오젠(-5.82%) △에코프로비엠(-1.81%) △에코프로(-2.44%) △HLB(-2.30%) △삼천당제약(-2.73%) 등 바이오·2차전지 관련주가 동반 하락했다. △리가켐바이오(-3.48%) △펩트론(-2.64%)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무벡스는 3% 넘게 오르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오른 1480.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통신 3사, 아이폰 RCS 기업 메시징 정식 서비스 전환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아이폰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기업 메시징을 정식 서비스로 전환했다고 21일 밝혔다. RCS는 기존 문자 메시지(SMS)와 멀티미디어 메시지(MMS) 대비 장문의 글자를 보내거나 고화질 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 메시징 서비스다. 그간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만 RCS를 지원했으나, 지난해부터 애플iOS에서도 RCS를 쓸 수 있게 됐다. 통신 3사는 지난해 9월 iOS 26 업데이트 이후 RCS 개인용(P2P) 정식 서비스와 함께 RCS 기업 메시징 오픈 베타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후 RCS 기업 메시징의 안정성과 호환성을 점검하며 최적화해 이번에 정식 서비스로 전환한 것이다. 아이폰11 시리즈 이후 모델에서 iOS 26 이상을 사용하는 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정식 버전을 적용하며 아이폰 RCS 기업 메시징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가령 기존에는 기업이 발송한 장문형 메시지가 생략돼 표시되면서 가독성이 떨어졌지만, 버튼이 없는 글자형 메시지에 한해 긴 내용이 빠짐없이 발송되도록 바뀌었다. 또한, 아이폰에서도 기업이 보낸 메시지를 수신할 때 '브랜드 프로필'을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RCS Biz Center에 브랜드를 등록하면, 메시지 발송 시 브랜드 로고가 자동으로 노출돼 수신자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이는 스미싱 범죄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CS 기업 메시징은 메시지 클릭 여부 등 고객 반응 통계 데이터도 확인할 수 있어 마케팅 효과를 보다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 기존 문자 서비스 대비 합리적인 비용으로 운영 가능한 이미지 템플릿 상품을 통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도 부담 없이 마케팅에 필요한 다양한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다. RCS 기업 메시징은 통신 3사뿐만 아니라 알뜰폰 고객에게도 발송 가능하다. 고객이 로밍 상태에서도 메시지를 수신할 수 있어 국내외 어디서나 기업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현재 국내 RCS 이용자 수는 약 4200만명에 달한다. 통신 3사는 “아이폰 RCS 기업 메시징의 정식 서비스 전환을 통해 고객과 기업 모두에게 신뢰할 수 있는 메시징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통신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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