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패트롤] 청도군-경산시-영천시-대구환경청-대구가톨릭대병원-대구시교육청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21일 운문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수강생과 기관·단체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4기 청도여성대학 개강식을 개최했다. 청도여성대학은 지역 여성들의 자기계발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를 이끌 여성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제44기 과정은 '품격있는 배움으로 성장하는 당당한 여성리더 양성 과정'을 주제로 오는 8월 13일까지 매주 목요일 운문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운영된다. 교육 과정은 웃음치료와 스트레스 관리, 건강관리 및 운동, 여성 리더십, 디지털 활용 교육, 소통·인문학 특강 등 실생활 중심의 맞춤형 강의와 문화체험·현장견학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청도군은 다양한 분야의 체험형 교육을 통해 수강생 만족도를 높이고 여성들의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참여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청도여성대학 수료생들은 지역사회 봉사와 나눔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지역 발전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김동기 권한대행은 “청도여성대학이 여성들의 잠재력을 키우고 서로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의미 있는 배움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산시는 2026년 제1기분 자동차세 부과를 앞두고 이달 말까지 사실상 소멸·멸실·폐차 차량에 대한 일제 정비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차량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거나 운행되지 않고 있음에도 차량등록원부상 말소등록이 이뤄지지 않아 자동차세가 지속 부과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비 대상은 천재지변·화재·교통사고 등으로 소멸 또는 멸실된 차량과 사실상 폐차가 확인되는 차량, 차령 10년 이상의 장기 미운행 차량 등이다. 시는 장기 미운행 차량에 대해 정기검사 이행 여부와 의무보험 가입 상태, 체납 자료 등 각종 행정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실제 운행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조사 결과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차량으로 인정되면 올해 제1기분 자동차세부터 비과세 처리된다. 다만 이후 운행 사실이 확인될 경우 자동차세를 소급 부과할 계획이다. 경산시는 지난해 같은 정비를 통해 112대를 비과세 조치한 바 있다. 김병원 세무과장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차량에 자동차세가 계속 부과되면서 납세자 불편과 체납이 발생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정확한 과세자료 정비를 통해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공정한 세무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1일 고경면 용전리 일원에서 농기계와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저탄소 농업기술 확산을 위해 '벼 마른논 써레질 직파·이앙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시회는 국립식량과학원과 영천시농업기술센터가 공동 주관했으며, 지역 농업인과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마른논 써레질'은 기존 물속 써레질 과정을 생략해 농번기 노동력을 분산하고 농업환경 부담을 줄이는 저탄소 농업기술이다. 영천시에 따르면 해당 기술을 도입할 경우 작업기간이 최대 5일 단축되며, 농경지 부유물은 98%, 총인 배출은 88%까지 감소하는 환경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로터리 작업 횟수를 기존 2회에서 1회로 줄여 농기계 에너지를 17.7% 절감할 수 있으며, 1ha 기준 약 5만1333원의 경영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날 행사는 벼 마른논 써레질 직파·이앙 재배기술 설명에 이어, 요철골을 조성한 포장에서 드론을 활용한 담수직파 연시와 모 이앙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최정애 부시장과 김병석 원장이 직접 이앙기에 탑승해 시연에 참여하며 현장 농업인들과 기술 확산 의지를 공유했다. 최재열 소장은 “마른논 써레질 기술은 농번기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농업 분야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시범사업을 지속 확대해 지역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21일 금오공과대학교에서 오존(O₃) 고농도 발생 시기(5∼8월)를 맞아 대학생들과 함께 오존 대응 행동요령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오존 고농도 시기 나의 건강루틴'을 슬로건으로 진행됐으며, 오존 대응 6대 행동요령이 담긴 리플릿 배포와 함께 대학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2차 홍보에 나서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구·경북지역 오존 주의보 발령 횟수와 발령 일수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부분 5∼8월에 집중되고 발령 기간도 장기화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지방환경청은 여름철 오존 고농도 시기에 대비해 시민 홍보활동과 함께 관계기관 합동 대응도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대구지방기상청과 공동으로 기상정보 및 대기질 측정을 실시하고, 오존 생성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시설에 대한 특별점검도 병행한다. 점검 대상은 총량관리사업장과 비산배출시설 사업장 등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시설이다. 조은희 청장은 “여름철에는 고농도 오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민들이 오존 예·경보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행동요령을 적극 실천해 주길 바란다"며 “오존 원인물질 배출을 집중 관리해 시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가정의학과 문하나 교수가 지난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국제일차의료학술대회 및 대한가정의학회 2026년 춘계학술대회(ICPC 2026)'에서 '전문의 영어 발표 우수연제발표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문 교수는 '유튜브를 통한 RSV 디지털 헬스 커뮤니케이션: 한국어 동영상에서 정보 출처 유형과 영상 형식이 이용자 참여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해 연구의 독창성과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는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관련 한국어 유튜브 콘텐츠를 분석한 정보역학 연구로, 전체 콘텐츠 가운데 숏폼 영상 비중이 73%에 달했지만 이용자 참여도는 상대적으로 정보의 깊이가 있는 롱폼 콘텐츠에서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뉴스 미디어 채널은 의학·학술 전문 채널보다 높은 조회수를 기록해 대중 접근성과 확산력 측면에서 강점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 교수는 “RSV 백신 시대에 접어들었음에도 신뢰도 높은 의학·학술 전문 콘텐츠가 유튜브 플랫폼 내에서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의료 전문가들이 보다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RSV 교육 콘텐츠 제작에 적극 나서 공중보건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RSV 백신 도입기라는 공중보건학적 전환점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반 감염병 정보 전달 전략의 중요성을 실증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도입해 추진 중인 '지속가능한 가족공동체 형성 교육'이 시행 3년 차를 맞은 가운데 올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수업 중심 가족교육' 강화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저출생과 급격한 인구 감소 문제를 단순 재정·복지 지원만으로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학생들이 학교 교육 안에서 가족의 가치와 행복을 자연스럽게 체감하고 가족 형성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난 2024년 전국 최초로 가족교육 정책을 도입했다. 그동안 초등 선도학교 5개교와 초·중·고 실천학교 27개교를 운영하며 교육과정 연계 수업자료 개발과 실천 프로그램을 지원해 정책 기반을 구축해 왔다. 지난해 정책 효과성 분석에서는 선도학교와 실천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가족공동체에 대한 '가치·포용·공존'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족에 대한 존중과 소속감을 의미하는 '가치' 영역에서는 초등학생의 80%, 중학생의 61%, 고등학생의 60%가 긍정적 변화를 체감했다고 응답해 학교급 전반에서 높은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올해 모든 학교 현장으로 정책을 확대하기 위해 '가치·포용·공존'을 핵심 주제로 한 교수·학습자료와 교육 콘텐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치원과 초·중학교 학생 수준에 맞춘 가족 참여형 수업자료와 가정의 달 프로젝트형 수업자료를 개발·보급하고, 유치원용 6종과 초등학교 저·중·고학년용 9종 자료를 제작한다. 중학교는 국어·도덕·가정 교과와 연계한 프로젝트형 수업자료를 개발하고, 고등학교는 우수 수업사례를 발굴해 교수·학습 과정안과 수업용 프레젠테이션 자료 등을 학교 현장에 공유할 예정이다. 또 학교 현장의 창의적 수업사례 확산을 위해 '가족을 이루다 미래를 잇다' 수업지도안 공모전을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이다. 공모전은 오는 8월까지 고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가족 가치교육을 주제로 한 교수학습 과정안과 활동자료, 수업 콘텐츠 등을 접수하며 우수작은 실제 교육자료로 제작돼 학교 수업에 활용된다. 이와 함께 가족의 가치와 행복에 대한 공감대를 지역사회로 확산하기 위한 가족사진 공모전도 개최된다. '가족을 이루다 미래를 잇다' 가족사진 공모전은 오는 6∼7월 진행되며 대구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는 가족 친화적 교육의 핵심 가치인 '가치·포용·공존' 가운데 하나를 담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이밖에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문화·예술·체육·진로 연계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하고, 실제 수업과 학교 교육활동은 공익 다큐멘터리로 제작·방영해 지역사회와 공유할 계획이다. 박재의 과장은 “지속가능한 가족공동체 형성 교육은 학생들이 가족과 공동체의 의미를 배우고 서로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익히는 교육"이라며 “학교 현장의 실천 중심 가치교육을 더욱 내실화하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참여하는 가족 친화적 교육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현장] ‘탱크데이’ 후폭풍에 한산한 스타벅스…“오피스 매장은 평소 수준”

스타벅스의 5·18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으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스타벅스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서울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방문객 수가 눈에 띄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사무실이 밀집한 오피스빌딩 입점 매장들은 평소와 비슷한 수준의 방문객 수를 유지하고 있다. 점심시간이 막 시작된 21일 오후, 기자가 찾은 서울 강남역 출구 바로 앞에 있는 한 스타벅스 매장은 평소와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주문을 기다리는 줄도, 좌석을 찾기 위해 매장 안을 서성이는 사람들도 눈에 띄게 줄었다. 이 매장 직원은 “(손님이) 확실히 줄었어요, 어제 오늘이 좀…"이라며 방문객 감소를 체감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다만 기자의 추가 질문에는 조심스러운 듯 말을 아꼈다. 평소 이 매장은 강남역 출구 바로 앞이라는 입지 특성상 점심시간은 물론 오후 시간대에도 이용객이 꾸준히 몰리는 곳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날은 점심시간임에도 주문 카운터 앞 대기줄이 거의 없었고, 홀 좌석 곳곳도 비어 있어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지난 18일 불거진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소비자들의 발길이 실제로 줄어들었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인근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역시 분위기는 비슷했다. 스페셜티 커피를 판매하는 리저브 매장 특성상 평소에는 빈자리를 찾기 어렵지만, 이날은 매장 곳곳에서 빈 좌석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북적이는 분위기 대신 차분한 정적마저 감돌았다. 같은 시간대 서울 이태원역 인근 스타벅스 매장도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 지역은 쇼핑, 음식점, 카페 못지않게 각종 패션 브랜드 점포가 몰려 있어 직장인과 외국인 관광객 등 방문객을 포함한 유동인구가 많아 이 매장도 자주 붐비는 곳이지만 이날은 달랐다. 이 매장을 방문한 한 고객은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구매하면 지급되는 별로 교환한 쿠폰을 사용하기 위해 찾았다"며 “스타벅스 대체재가 워낙 많고, 커피 맛이 상향 평준화돼 스타벅스를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여성 고객 일행은 “워낙 사안(이번 마케팅 논란)이 심각해 매장에 들어가는 게 다소 심적으로 부담은 됐다"며 “이번 일로 손님이 적을 거라고 생각해 조용히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오게 됐다"고 말했다.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온라인에서는 스타벅스 텀블러를 폐기한 인증샷 등 스타벅스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脫벅' 인증과 스타벅스를 불매하자는 게시글이 줄지어 올라오고 있다. 6.3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후보들을 중심으로 스타벅스 출입 자제령까지 내리고 있다. 다만, 강남역 주변의 경우 상권 전체가 똑같은 분위기는 아니었다. 대로변과 달리 골목 안 오피스 빌딩에 입점한 매장들은 평소와 비슷한 수준의 이용객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강남역 일대는 회사 건물이 밀집해 있어 건물 내부에 위치한 스타벅스 매장 비중이 높은 편이다. 실제 인근 회사에 근무한다는 한 직장인은 “회사 건물이라 회의할 때 자주 이용해서 어쩔 수 없다"며 “근처 직장인들은 평소처럼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논란과 별개로 접근성 때문에 이용을 이어가는 수요가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매장 안 고객들 사이에서는 “이용을 당장 끊기 어렵다"는 반응도 나왔다. 스타벅스를 이용 중이던 한 고객은 기자에게 휴대전화 속 앱 화면을 보여주며 “평소 스타벅스 카드를 충전해서 사용하는데 환불 조건 때문에 애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잔액이 2만원 이하로 남아야 환불이 가능하다고 해서 몇 번 더 와야할 것 같다"고 난색을 표했다. 스타벅스는 자사 어플을 통한 주문·적립 서비스 이용 비중이 높고, 모바일 상품권이나 스타벅스 카드를 등록해 선충전 방식으로 사용하는 고객도 많다. 다만 충전금 환불은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가능해, 이번 논란 이전에 미리 금액을 충전해둔 이용자들은 갑작스런 이용 중단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백솔미 기자, 김혜민 인턴기자 bsm@ekn.kr

석유 최고가격 4번째 ‘동결’…“4주마다 조정”

정부가 6차 석유 최고가격을 22일 0시부터 동결하기로 했다. 3차 때부터 네 차례 동결이다. 가격 상한선은 리터(ℓ)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 등으로 유지된다. 다만, 정부는 최고가격 조정 주기를 기존 2주에서 4주로 늘리기로 했다. 산업통상부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 5차 최고가격 지정 이후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에 특별한 변화가 없다"며 “석유 등 물가와 민생 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이번에도 최고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3월 27일부터 시행한 2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통해 1차(휘발유 1724원, 경유 1713원, 등유 1320원) 보다 모든 유종을 210원씩 올렸다. 이후 3차부터 6차까지 4번 연속 동결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중동 전쟁이 교착 상태로 국제유가가 전쟁 초기보다 제한적인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유가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한 상황이다. 정부는 물가 안정과 함께 민생 부담 경감을 위해 이번에도 최고가격을 동결로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는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 상한을 정하는 최고가격제 시행 주기를 2주 단위에서 4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중동 전쟁 초기에는 시장 상황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1차 때부터 5차까지 2주 단위로 최고가격을 조정해 왔다.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에 특별한 변화가 없는 상황이 지속돼 6차 이후부터 조정 주기를 4주 단위로 늘리기로 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전쟁 초기와 달리 모든 상황이 일종의 교착 상태에 접어들었다"며 “주유소 사업자들의 재고관리, 일반 국민들의 생활, 생계형 운전자들의 경제활동 등에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조정 주기 변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당분간 석유 최고가격제를 유지한다는 입장도 재차 밝혔다. 양 실장은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안정화되고 국제유가가 90달러 선으로 내려와 안정되면 종료 여부를 논의할 수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등 중동 상황에 변화가 생기면 4주 조정 주기와 무관하게 탄력적으로 최고가격제를 운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지평주조, 몽드셀렉션 골드 수상… ‘K-막걸리’ 품질 경쟁력 입증

지평주조는 해외 수출용 제품인 '지평 프레시'와 '지평달밤' 2종이 벨기에 '몽드셀렉션(Monde Selection) 스피릿 어워즈(Spirit Awards)' 부문에서 골드 등급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61년 설립된 몽드셀렉션은 셰프, 소믈리에, 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주류를 포함한 소비재의 품질을 검증하는 평가기관이다. 이번 평가에서 '지평 프레시'와 '지평달밤'은 맛과 향은 물론 패키징 및 시각적 디자인 등 전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두 제품은 국내 판매 제품인 '지평생막걸리'와 '보늬달밤'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해외 유통 환경에 적합하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현재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호주, 이탈리아 등 전 세계 15개국에 진출해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평주조는 수출 활성화를 위해 기존 제품 외에도 '지평말차', '지평리치' 등 총 4종의 수출용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북미와 오세아니아, 일본 등 전략 국가를 중심으로 현지 유통망을 넓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1925년 경기도 양평군 지평리에서 시작된 지평주조는 100년의 역사를 보유한 전통 양조기업이다. 최근에는 매화 꽃잎으로 만든 프리미엄 막걸리 '지평백화'를 비롯해 '지평말차', '지평리치', '월향' 등 소비자 기호를 반영한 다양한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지평막걸리의 품질과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수출 국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선거운동 첫날…吳 “밥은 해본 사람이” 너스레, 鄭 “일 못하면 바꿔야” 일침

정원오 더불어민주당·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나란히 서울 전역으로 출격했다. 정 후보는 동서울우편집중국 새벽 배송 현장에서 출발해 왕십리 출정식·전세사기 피해자 간담회·삼성역 지하 공사 현장 점검까지 오세훈 시정 실패를 파고들었다. 오 후보는 자정 가락시장 배추 경매장을 시작으로 강북·서대문·구로·성북·동대문·종로·강남구를 회오리 형태로 훑으며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실정 심판을 외쳤다. 정 후보가 선거운동 개시 첫 행보로 택한 곳은 서울 전역으로 소포와 택배물이 오가는 동서울우편집중국이었다. 파란 점퍼와 작업용 장갑을 낀 정 후보는 컨베이어 벨트 앞에 서서 박스를 옮기고 분류하는 작업을 직접 도왔다. 작업을 마친 정 후보는 “선거 홍보물과 투표용지가 이곳을 통해 가정으로 전달된다. 미리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기 위해 이 자리를 택했다"면서 “6월 3일, 좋은 소식이 시민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 앞 파란 풍선과 파란 모자로 뒤덮인 지지자들이 광장을 빼곡히 메웠다. '하나씩 착착! 정원오' 손피켓은 현장에서 1000원에 팔렸다. '착착 유세단'이 선거송 '으라착착 정원오'를 선창하면 지지자들이 박자에 맞춰 손뼉을 쳤다. '착착'은 정 후보가 내건 슬로건 “하나씩 착착"에서 따온 것으로, 공약을 하나씩 차근차근 실행하겠다는 의미다. 정 후보의 애창곡이기도 한 '무조건'이 흘러나오자 지지자들이 다시 함성을 높였다. 이해식 총괄선대본부장이 직접 개사한 곡으로, 유세본부가 이번 선거운동을 위해 준비한 로고송 8곡 중 하나다. '일 잘하는 서울시장' 문구가 내걸린 출정식 유세 단상에 선 정 후보는 “오늘 이 자리에 오신 것은 무능하고 무책임한 오세훈 시장을 끝내고 삶을 안전하고 든든하게 바꿔보자는 것 아니냐"라고 외치자, 지지자들은 “맞습니다"라고 화답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1년, 삼성전자 파업 위기 중재와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귀환까지 이것이 바로 효능감"이라며 “이제 서울시만 바꾸면 됩니다"라고 외쳤다. 오 후보를 향한 공세는 주거·경제·교통·안전 순으로 쉼 없이 이어졌다. 그는 “2021년에 매년 8만 호씩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했는데, 22년부터 24년까지 착공 기준 연 3만 9천 호밖에 안 됐다. 절반도 안 된 것"이라며 “전임 시장 탓, 현 정부 탓할 게 아니라 사과를 해야 한다"고 하자, 광장 곳곳에서 “맞아!"라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또 “용산 참사, 이태원 참사, 싱크홀 인명사고, 삼성역 철근 누락까지. 오세훈 후보는 뉴스 보고 알았다고 한다"며 “그동안 안전을 얼마나 등한시했으면 직원들이 보고조차 안 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군중 사이에서 “왜 그러냐고!"라는 외침이 터져나왔다. 이에 정 후보는 “일 잘하는 사람은 계속 뽑아주고, 일 못하는 사람은 바꾸는 것이 민주주의 아니냐"고 답했다. 출정식 직후 정 후보는 광진구 한 스튜디오에서 청년안심주택 전세사기 피해자들과 마주 앉았다. 보증금 미반환 피해 청년 윤여진(29) 씨는 “'청년안심주택'이라는 서울시 이름을 믿고 들어갔는데 보증보험이 가입조차 안 돼 있었다"고 했다. 전세사기·깡통전세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 이철빈(32) 공동위원장은 “소송부터 경매, 채권자 연락까지 전부 세입자에게 떠넘기고 서울시는 관망만 한다"고 했다. 이에 정 후보는 “선거 후 인수위에서 서울시의 잘못을 짚고, 피해자들이 원래 약속대로 10년간 거주할 수 있는 방안까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철근 누락사태가 발생한 강남구 영동대로 GTX-A 삼성역 공사 현장 지하 5층을 직접 찾았다. 현장 소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정 후보는 균열이 촘촘히 번진 콘크리트 벽면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현장 소장은 “철근 2500개가 누락됐다는 사실을 작년 11월에 인지했고, 보강 방법을 찾는 동안 해당 구간에 콘크리트를 타설하지 않고 공간을 비워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 후보가 “보강 방법이 결정되기 전에 왜 나머지 공사는 계속 진행했느냐"고 따져 묻자, 소장은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현장을 나온 정 후보는 취재진에게 “균열이 너무 많아 비전문가인 저도 놀랐다"며 “문제가 발견되면 관계 기관과 전문가가 모여 보강을 완료한 뒤 다음 공사로 넘어가는 게 상식인데, 한쪽에서는 보강 방법을 찾고 있고 한쪽에서는 공사가 계속 진행돼 이미 지하 3층까지 올라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보강 방법이 바뀐다면 지하 3층까지 다 해놓은 걸 어떻게 하겠느냐"며 “이렇게 공사를 해도 되는 건지 의아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첫 일정은 이날 자정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이었다. '서울의 경제를 깨우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오 후보는 양손에 목장갑을 끼고 직접 배추를 트럭에 실으며 상인들과 함께 땀을 보탰다. 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하게 생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덕분에 서울의 경제가 돌아간다는 사실을 서울 시민과 함께 공유하면서 선거운동을 시작하고 싶었다"고 했다. 유세 첫 무대는 오 후보의 유년기를 보낸 강북구 삼양동이었다.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입주권 확보', '신속통합 재개발' 현수막이 붙은 삼양초 뒤편 내리막 골목길에 우비 한 장에 빨간 캡모자를 눌러쓴 오 후보가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나타났다. 그는 출정 대시민 메시지에서 “이곳은 제가 초등학교를 다녔던 곳"이라며 “그 시절 삼양동은 불도 들어오지 않고 공용 우물물로 물을 길어다니는 동네였다. 초등학교를 4곳 전전하며 가장 힘겹게 버텨냈던 그 시절을 잊지 않고 이곳을 첫 출정식 장소로 선택했다"고 했다. 이날 오전 10시 삼양사거리에는 '드넓은 서울을 살릴 사람 오세훈~' 질풍가도 개사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이 사거리 한쪽을 가득 메웠다. 오 후보는 주먹을 꽉 쥐고 “집 생각만 하면 골치가 지끈지끈 아프시죠. 대통령도 정원오 후보도 단 한 마디 설명도 사과도 없다. 이 사람들 이번에 정신이 번쩍 나도록 해 주십시오"라고 외치자 곳곳에서 “네!"라는 함성이 터졌다. 유승민 전 의원도 나란히 “네~"라고 호응했다. 정원오 후보를 향해서는 “5년 동안 사력을 다해 온 저 오세훈에게 전월세난 책임이 있다고 적반하장으로 뒤집어씌우는 정원오 후보를 반드시 심판해 달라"며 “그런 비양심적인 후보를 민주당 후보로 만든 게 이재명 대통령 아니냐. 이번 선거는 전형적인 관권 선거"라고 쏘아붙였다. 단상에 오른 유 전 의원은 “1번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아무리 잘못해도 그대로 따라 할 사람"이라며 “선거는 절박한 사람이 이기는 것. 오세훈 후보는 삼양초를 네 번 전학하며 어려운 분들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 후보는 작심한 듯 부동산 관련 발언을 쏟아냈다. 이날 오전 11시 서대문구 인왕시장에 흰 반팔 티에 빨간 조끼 차림으로 등장한 오 후보는 “만에 하나 제가 안 되고 다른 당 후보가 되면 서울 주택시장은 완전히 재앙 수준으로 힘들어질 것"이라며 “집이 있으면 있어도 고민, 없으면 없어도 고민, 갖고 있으면 보유세, 팔려고 하면 양도세. 이재명 대통령 부동산 정책은 '빵점'"이라고 외쳤다. 주민들을 향해 “맞습니까?"라고 묻자 여기저기서 “맞아요!"가 터져 나왔다. 이어 “내년에는 선거가 없다. 집값이 계속 올라도 청와대에 하소연할 데가 없다"며 “제가 다시 시장이 돼서 이재명 대통령과 맞장 떠서 부동산 시장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다 돌연 웃음기를 띠며 말투를 낮췄다. “4번 했는데 5번 한다니까 지겨우시죠? 홍제천 폭포, 안산, 인왕시장, 유진상가 싹 바꾸는 계획 누가 세웠습니까. 일은 해본 사람이 잘하는 법입니다. 밥도 해본 사람이 진밥 안 만들지 않습니까. 이제 한 번밖에 더 못 해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구로구 베다니교회 앞 유세에서는 “제가 돌아오기 전 구로의 재개발·재건축은 모두 올스톱이었다. 지금은 44곳에서 정비사업이 시작됐다"고 운을 뗀 뒤, “이재명 정부 들어 6·27 대책, 10·15 대책으로 집 없으면 없는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모두 힘들어졌다. 전셋값 뛰고 월세 오르면 학원비도 반찬값도 병원비도 다 쪼그라든다. 주식시장엔 돈이 넘친다는데 구로구 서민 주머니는 텅 비어간다"고 외쳤다. 유세 막바지 마이크가 30초가량 꺼지자 오 후보는 육성으로 “여러분 도와주십시오"를 크게 외쳤다. 그는 곧바로 “마이크 꺼지니까 답답하시죠? 오세훈을 다시 안 만들면 서울시도 엔진이 꺼진다"며 “정원오 후보는 대통령 도움 없으면 한 걸음도 못 뛰는 알맹이 없는 후보"라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박서현 인턴기자

사조푸디스트, 사명 변경 첫해부터 실적 개선…1분기 영업익 흑자 달성

사조푸디스트는 올해 1분기 매출액 2932억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3% 증가한 수치로, 사명 변경 첫해부터 수익성 개선 기조를 본격화했다는 평가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FS(위탁급식 및 컨세션) 부문이 매출 88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2% 성장했다. 이는 대형 급식 사업장 수주와 휴게소 운영 확대가 실적을 견인한 결과다. 급식식재 부문 또한 중대형 고객사 확보를 통해 매출 80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0% 성장했다. 상품 부문에서는 건강식품 브랜드 '케어포유'를 론칭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 우유 제품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는 분석이다. 사조푸디스트는 2024년 사조그룹 편입 이후 지난해 매출 1조766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 4월1일 사명을 푸디스트에서 사조푸디스트로 변경한 이후 사조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식자재 유통 및 푸드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B2B 온라인몰 '식자재왕몰'과 수도권 내 직영 '식자재왕 도매마트' 13개점 등을 운영하며 B2C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사조푸디스트 관계자는 “고물가와 고환율 등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사업 전문성을 강화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건강식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상미당홀딩스, 14년째 ‘행복한펀드’ 나눔…누적 기부금 28억 돌파

상미당홀딩스는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조성한 '상미당 행복한펀드' 2억원을 푸르메재단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상미당 행복한펀드'는 상미당홀딩스와 계열사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더하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운영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번에 전달된 기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장애 어린이 가족의 재활 치료비, 보조기구 마련 등을 위해 사용된다. 또한 판소리, 미술, 탁구 등 예체능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아동들을 위한 특기·적성 교육과 가족 여행 등 정서적 안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쓰일 예정이다. 상미당홀딩스의 이번 기부는 14년째 이어진 꾸준한 나눔의 결실이다. 2012년 첫걸음을 뗀 이 사업은 매년 기부 규모를 확대하며 우리 사회의 나눔 문화를 선도해왔다. 출범 9년 차였던 2020년에는 누적 기부액 15억 원을 기록했으며, 10년 차인 2021년에는 누적 20억원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까지 기부된 누적 금액은 총 28억4000만원에 달하며, 지금까지 약 1800명의 장애 어린이와 가족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상미당홀딩스 사옥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백승훈 상미당홀딩스 행복한재단 사무국장,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대표, 후원 아동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임직원들과 후원 아동들이 탁구 친선 경기를 펼치고, 장애인 스포츠인 '보치아'를 함께 체험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6년 동안 꾸준히 펀드에 동참해왔는데, 기부금이 아이들의 치료와 꿈을 키우는 데 직접적으로 쓰이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상미당홀딩스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행복한펀드는 우리에게 더욱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며, “장애 어린이들이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가스안전공사, 수출바우처 수행기관 지정…3년 연속 감사원 ‘A등급’ 쾌거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산업통상부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수출바우처사업) 수행기관에 지정됐다.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은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별 수요에 맞는 수출지원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원금을 수출바우처 형태로 지급하여 수출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도입한 제도이다. 공사는 국제방폭인증(IECEx) 공인인증기관 및 시험기관으로서 보유한 전문 인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의 '해외규격인증'분야 수행기관으로 지정되었다. 이에 따라 공사는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방폭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IECEx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은 동 사업에 참여기업으로 선정되면 발급받은 수출바우처를 활용하여 공사의 인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교육원(원장 이재용)은 20일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충청북도청소년종합진흥원(원장 김자중)과 함께 충청북도 청소년의 취업 기반 마련과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충청북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의 가스안전 분야 자격 취득을 지원하고 경제적․사회적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가스 안전의식 제고와 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양 기관의 협약에 따라 진흥원이 모집 선발한 충북 도내 청소년 27명은 가스안전교육원이 운영하는 '사용시설 안전관리자' 양성교육 과정에 참여해 이론 교육은 온라인으로 수강한다. 실습 교육은 오는 6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천안 교육원에서 집체교육 형태로 진행된다. 과정에 소여되는 교육비 전액은 충청북도청소년종합진흥원이 지원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감사원이 주관한 '2026년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준정부기관Ⅰ군(21개 기관) 가운데 우수기관(A등급)으로 선정됐다. 3년 연속 최고 등급 달성이다. 자체감사활동 심사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710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기구의 독립성, 내부통제 체계 운영 수준, 감사활동의 적정성, 사후관리 충실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A부터 D까지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공사는 이번 심사에서 △감사기구 독립성 △내부통제 체계 운영 수준 △감사활동 적정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BMW 공식 딜러 삼천리 모터스, ‘고객 중심 UX’ 담은 동탄 전시장 오픈

BMW 공식 딜러사 삼천리 모터스가 BMW 그룹의 글로벌 핵심 전략인 '고객 중심 가치'와 '체험형 리테일'에 맞춰 BMW 동탄 전시장을 새롭게 꾸미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천리 모터스는 경기 남부의 핵심 요충지인 BMW 동탄 전시장을 리뉴얼 오픈하며, 글로벌 최신 전시장 콘셉트인 '리테일 넥스트(Retail Next)'를 본격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단순한 외형 확장을 넘어 한국 소비자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춘 BMW의 프리미엄 시장 공략 전략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 동탄 전시장은 연면적 약 608평, 지상 5층 규모이다. 총 7대의 최신 BMW 모델이 전시되며 플래그십 모델, 고성능 모델, 전기차 모델 등 라인업 특성에 맞춘 전시 공간과 고객 인도 경험을 위한 핸드오버존을 함께 구성했다. 전시장 내부 공간 구성은 BMW 코리아가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핵심 라인업(럭셔리, 고성능 M, 친환경 전기차)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층별로 차별화했다. 1층 럭셔리 클래스 전용 공간은 BMW의 기술력과 최상위 라이프스타일이 집약된 플래그십 모델들을 전면에 배치했다. 세그먼트별로 차량을 편안하게 비교할 수 있는 고객 친화형 공간으로 꾸며 프리미엄 가치를 극대화했다. 2층 M존 및 독립 상담 공간은 매니아층이 두터운 고성능 'BMW M' 모델 전용 공간을 핵심 라인업과 함께 배치했다. 특히 프라이빗한 독립형 상담 공간과 휴게 공간을 대폭 강화해, 전시장을 '차를 사는 곳'이 아닌 '브랜드를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동탄 전시장의 지리적 입지 역시 BMW의 '지역 거점 강화' 전략과 맞닿아 있다. 동탄 신도시와 인접한 것은 물론, 경부고속도로 및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주요 광역 교통망과의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 BMW는 이를 통해 동탄을 비롯해 수원, 용인, 오산 등 경기 남부권의 잠재 수요를 대거 흡수하고 고객 편의성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삼천리 모터스는 이번 동탄 전시장 리뉴얼을 기점으로 고객 경험(CX)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수도권과 충청 지역을 아우르는 신차 및 인증중고차(BPS) 전시장, 서비스센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매부터 사후관리(A/S)까지 아우르는 '프리미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포부다. 삼천리 모터스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축적된 정비 기술력과 고객 만족 서비스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국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와 새로운 BMW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AI 호황’ 떼돈 번 삼성·하이닉스…막대한 달러 어디로 가나 [이슈+]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아시아 반도체 기업들이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기록하는 가운데 이 과정에서 쌓인 막대한 자금이 어디로 향하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반도체 수출국들에 축적되는 막대한 자금이 과거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던 '저축 과잉(savings glut)' 구조와 유사하다고 진단했다. 반도체 호황으로 한국과 대만 등 기술 생산국들의 경상수지 흑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이렇게 쌓인 자금 일부가 다시 미국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저축 과잉'은 과거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제시한 개념으로, 중국 등 경상수지 흑자국의 막대한 저축 자금이 미 국채 매입으로 이어지며 미국의 저금리 환경을 떠받쳤다는 이론이다. 보고서는 현재 AI 반도체 수출로 벌어들인 아시아의 자금 역시 미국 자산으로 흘러 들어가 알파벳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인프라 투자 여건을 간접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루이스 루 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오늘날 아시아 흑자-미국 자산 순환 구조는 과거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이 설명했던 '저축 과잉' 프레임워크를 떠올리게 한다"며 “하지만 현재 AI와 연계된 순환 구조는 과거에 비해 범위가 더 좁고 특정 산업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북아시아 국가들은 AI 반도체 수출 급증 덕분에 이란 전쟁 이후 높아진 에너지 가격 부담을 상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대만은 수십 년 만에 가장 빠른 경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 역시 기술 중심 경제 구조 덕분에 수혜를 입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대만의 올해 1분기 경상수지 흑자는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625억달러를 기록했다. 한국 역시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8% 증가한 527억 달러다. 이는 5월 1∼20일 기준 역대 최대치다. 종전 최고치는 2022년 386억 달러였다. 조업 일수는 지난해보다 하루 많은 13.5일로, 이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39억 달러) 증가율은 52.6%다. 품목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202.1% 급증한 220억달러를 기록하며 1~20일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이렇게 축적된 아시아의 막대한 달러 수익 일부가 다시 미국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자금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자금을 간접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MS, 알파벳, 메타, 아존은 올해에만 AI 데이터센터 등에 725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보고서는 특히 미국이 수입하는 첨단 기술 제품의 55% 이상을 아시아에서 조달하고 있다며 하이퍼스케일러들의 투자 계획에서 아시아의 역할이 핵심적이라고 짚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역시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2026년 국내총생산(GDP)의 10%를 넘고, 대만은 20%를 웃돌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까지 한국의 흑자 자금은 주로 해외 주식시장으로, 대만의 자금은 외화예금으로 재투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AI 반도체 호황으로 축적되는 동북아의 막대한 달러 자금이 과거 중동 산유국 중심의 '페트로달러' 체제를 대체하는 새로운 글로벌 자금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페트로달러는 원유 수출 대금이 달러로 결제되면서 중동 산유국 자금이 다시 미국 금융시장으로 유입되는 구조를 뜻한다. 글로벌 투자조사업체 게이브칼리서치는 보고서에서 현재 아시아 국가들에 쌓인 막대한 흑자 규모가 이미 중동 산유국들을 크게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게이브칼리서치는 “탈(脫)달러화의 향방은 중동의 페트로달러 재순환 축소보다 동북아 국가들이 막대한 흑자를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밝혔다. 다만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막대한 흑자가 한국과 대만 등 일부 국가에 집중되고, 최종 수요 역시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들에 편중돼 있다는 점은 잠재적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루 이코노미스트는 “현재의 금융 재순환 구조는 매우 강력하지만 미국 주도의 AI 투자 사이클 변화와 환율 압력,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재무건전성 리스크 확대 등에 취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