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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스캔하면 AI가 위탁 여부 판독…농어촌공사, 혁신 공모전 수상작 6점 시상

한국농어촌공사가 인공지능·공공데이터 활용 혁신 공모전 수상작 6점을 뽑았다. 서류를 스캔하면 인공지능이 농지 위탁 가능 여부를 판독하는 임대차 계약자료 자동화 아이디어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지난 14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제3회 케이알시(KRC) 인공지능 디지털 혁신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인공지능과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수상작 6점을 시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22일부터 7월31일까지 참가작을 받았고, 모두 80점이 몰렸다. 전문가 심사로 아이디어·서비스개발·영상 3개 부문에서 최우수 1점과 우수 5점을 합쳐 6점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최우수상은 '광학 문자 인식을 활용한 임대차 계약자료 등록 자동화'에 돌아갔다. 농지임대수탁사업 신청 서류를 스캔해 글자를 뽑아내면 인공지능이 농지대장 등과 대조해 위탁이 가능한지 판독하고, 시스템 등록까지 자동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민원 처리 시간이 줄고 고객이 겪는 번거로움도 덜 수 있다. 아이디어 부문 우수상은 '스마트팜 냉난방비 절감을 위한 저수지 수열 활용 최적 대상지 분석'이 받았다. 저수지 물에 담긴 열의 잠재량을 인공지능이 예측하고 인근 유휴부지까지의 거리와 지형을 함께 따져 스마트팜을 앉힐 최적지를 골라내는 구상이다. 저수지 수열로 냉난방을 돌리면 에너지 비용을 아끼면서 농어촌 탄소중립과 스마트농업 확산에도 보탬이 된다. 서비스개발 부문에서는 '살아봄'과 '은퇴 농민 농지 의사결정 도우미' 2개가 우수상에 올랐다. '살아봄'은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생활 조건이 맞는 마을을 짚어주고, '은퇴 농민 농지 의사결정 도우미'는 은퇴한 농업인에게 알맞은 농지은행 사업을 안내한다. 두 작품 모두 인공지능과 공공데이터를 국민 생활과 맞닿은 서비스로 풀어냈다. 영상 부문 우수상은 '빛이 다시 스며드는 마을'과 '케이알시, 퓨쳐 이스 히어(KRC, Future is here)'가 차지했다. 두 영상은 인공지능으로 농어촌의 발전 가능성과 미래상을 담아냈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인공지능과 공공데이터가 농어민과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수상작을 실제 공사의 사업과 서비스로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해 농어촌 인공지능 전환을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케이알시 인공지능 디지털 혁신 공모전은 공사가 2024년 처음 마련한 행사로 올해 세 번째를 맞았다. 대국민 서비스 강화와 농어촌 현안 해결을 취지로 매년 열리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2026 고효율친환경건축대상] 에너지경제신문 사장상 – 롯데건설 “장수명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에너지경제신문이 주관하는 '제12회 대한민국 고효율·친환경 주거 및 건축기자재 대상'에서 롯데건설이 장수명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공사 현장에 적용한 성과로 특별상인 에너지경제신문 사장상을 수상했다. 롯데건설은 사용 기간을 50년으로 늘린 장수형 '건물일체형태양광 시스템(BIPV) 모듈을 개발해 건설현장에 적용했다, BIPV는 건물외벽이나 지붕같은 건축 자재 자체에 태양광 발전 기능을 넣는 기술로, 집에서 쓰는 에너지를 최대한 줄이고 남은 에너지는 태양광같은 신재생에너지로 만들어 에너지 소비를 상쇄하는 제로에너지주택 기자재를 선도했다. 롯데건설은 국책과제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추진하는 '건물 수명주기를 고려한 장수명 BIPV 모듈개발'을 ㈜엡스코아와 공동 개발하고, 서울 서초동 역세권 청년주택 현장에 적용했다. BIPV모듈의 특징은 건물 디자인과 자연스럽게 어울러지는 일체현 디자인, 태양광 발전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린 첨단 기술 적용, 내구성 이 강하고 설치가 편리해 건설현장에 효율적, 건물 외벽, 지붕을 대체 할수 있어 공간 활용에 좋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롯데건설은 BIPV를 설치할 때 별도의 지지 프레임이 없이 고정 브래킷만으로 시공가능한 BIPV 특화 시공법을 롯데 에코월과 공동개발 특허도 획득했다. BIPV의 기대효과는 건물 에너지 자립도가 높아져 전기요금 절감효과 이외에도 건축디자인과 태양광 발전의 조화를 통해 건물 미관이 깨끗해지며, 기업 친환경 이미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 BIPV모듈은 친환경, 에너지절감시대에 친환경 건축 시장확대와 함께 국내외 건설 트랜드를 바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 흐름 속에서 입주민들이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2026 고효율친환경건축대상]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 한화 건설부문 “수영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에너지경제신문이 주관하는 '제12회 대한민국 고효율·친환경 주거 및 건축기자재 대상'에서 '수영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우선협상자인 한화 건설부문이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 12월 29일 총 사업비 5848억 원 규모의 '수영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우선협상자 선정은한화 건설부문이 그간 하수처리장 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을 다수 수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수행 역량과 기술적용 실적, 안정적인 사업관리 능력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환경 분야 민간투자사업 전반에 걸쳐 축적해 온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가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이번 사업은 부산광역시 동래구에 위치한 기존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유입농도 증가와 노후화로 인해 성능저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생활체육시설, 문화공간을 비롯한 휴게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하루 28만 톤 처리 용량의 하수처리시설과 하루 38만 톤 규모의 하수찌꺼기 처리시설을 함께 건설한다.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9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 방식은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으로,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을 맡고 운영은 ㈜한화의 자회사인 에코이앤오㈜가 향후 30년간 담당할 예정이다. 이는 시공부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책임 운영 체계로, 장기적인 시설 안정성과 운영 신뢰도를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하수처리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환경 문제를 비롯해 도시 미관 저해, 악취 발생, 처리 용량 부족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시설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MBR(미생물을 이용한 생물학적 처리공정과 분리막 여과가 결합된 하수처리기술) 공법이 적용된 하수처리장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인 대전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과 국내 최초 무중단 시공공법을 적용한 천안 하수 현대화 사업, 국내 최단기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 평택 통복 공공하수 현대화 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와 함께 한화 건설부문은 하수처리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폐기물 에너지화 등 환경 인프라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목포 자원회수시설을 비롯해 남양주 자원회수시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 포천 자원회수시설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등 최근 5년간 다수의 자원회수시설 민간투자사업을 주도해 왔다. 해당 사업들은 폐자원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환경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한화 건설부문은 AI 기반 환경시설 자율운전 기술, 자산관리시스템(AMS), 바이오가스 공정 고도화를 통한 수소 생산 기술 등 차세대 친환경 기술 개발을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는 환경기초시설의 시공과 운영을 넘어 설비관리와 공정운영, 에너지 생산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자원순환형 인프라 모델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김우석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환경기술의 고도화를 바탕으로 노후 환경기초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의 다양한 사업 모델을 확대하고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오는 12월부터 상장사 조직개편 때의 합병가액을 시가에서 공정가액으로 변경 적용한다. 금융위원회는 15일 합병가액 산정 기준을 시가에서 공정가액으로 전환하고, 외부평가와 공시 의무를 확대하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및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10월 6일까지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12월 9일 시행 예정인 자본시장법 개정에 맞춰 추진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주권상장법인이 합병이나 분할 등 조직개편을 추진할 때 합병가액 산정 시 기존의 시가 외에 자산가치, 수익가치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공정가액을 적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자본시장법 시행령에서 기존의 획일적 산정방식은 삭제되고, 거래 특성에 따라 다양한 가치평가 요소를 고려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또한, 이사회는 합병 등의 목적과 기대효과, 가액의 적정성 등에 대한 의견서를 작성해 공시해야 하며, 외부의 객관적 평가기관으로부터 가액과 거래조건의 적정성, 평가 방법의 타당성, 주요 가정의 합리성, 평가상 어려움 등에 대한 평가를 받고 그 결과를 증권신고서와 주요사항보고서를 통해 공개해야 한다. 합병 추진 과정에서 특별위원회 설치 등 공정성을 위한 조치가 있을 경우, 이사회 의견서에 해당 내용을 포함해 공시하도록 했다. 계열사 간 합병 등 특수관계가 있는 법인 간 거래의 경우에는 출자, 채무보증, 임원 겸직 여부, 지분 변동 내역 등 이해관계 정보를 증권신고서 본문에 기재하도록 해, 투자자가 거래 당사자 간 이해관계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특정 주주에게 유리하게 거래조건이 설정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시에도 기존의 기계적 산정방식 대신 시가, 자산가치, 수익가치 등을 반영한 매수가격을 외부 평가기관이 평가하고, 그 내용을 공시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이를 통해 합병 등에 반대하는 주주도 보유 주식의 가치를 합리적으로 평가받아 정당한 투자 회수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규제 심사와 증권선물위원회, 금융위원회, 법제처, 차관·국무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12월 9일 자본시장법 시행에 맞춰 시행될 예정이다. 박상주 기자 redphoto@ekn.kr

“보일러 없는 아파트”…LG전자, 국내 첫 실거주 아파트에 히트펌프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주민이 실제 거주 중인 아파트 단지에 히트펌프를 설치해 한국형 냉·난방 및 급탕 전기화 실증에 나선다. 단독주택에 이어 공동주택 난방 전기화 시장까지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1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개발공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공동주택 냉·난방 전기화 및 P2H(Power to Heat)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위성곤 제주도지사, 김대현 제주개발공사 주거복지사업본부장, 김택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직무대행과 LG전자 ES연구소장 오세기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실증사업은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12세대가 실거주 중인 서귀포시 효돈동 신효아파트에서 진행된다. 오는 10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착공해 12월 준공 후 운영 실증에 들어간다. LG전자는 히트펌프 시스템 설계와 고효율 제품 공급, 시운전 및 유지보수, 운전 데이터 기반 성능 평가를 전담한다. 제주도는 제도 개선과 정책 연계를, 제주개발공사는 실증 건물 제공과 시스템 운영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P2H 시스템 설계와 데이터 분석을 각각 맡는다. ◇ 세대별 히트펌프+중앙급탕 결합…“탈탄소 전기화 선도" 핵심 솔루션은 세대별 히트펌프 통합 냉·난방 시스템과 건물 공용부를 활용한 중앙급탕 P2H 시스템의 결합이다. 각 세대에 설치되는 고효율 히트펌프는 하나의 실외기로 직접 냉방과 바닥 난방을 함께 제공해 실외기 설치 공간을 줄이면서도 세대별 맞춤 냉난방을 가능하게 한다. 중앙급탕 시스템은 부피가 큰 급탕탱크를 세대별로 두는 대신 1층 필로티 유휴공간에 중앙급탕용 공기열원 히트펌프와 대용량 급탕탱크를 구축해 각 세대에 온수를 일괄 공급하는 방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만든 잉여전력으로 히트펌프를 구동해 열을 저장했다가 급탕에 활용해 전력망 안정화와 입주민 에너지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2008년부터 글로벌 히트펌프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2011년 국내 시스템 보일러 사업 진출, 2018년 국내 최초 주거용 일체형 히트펌프 보일러 공급 등을 거치며 국내 주거 환경에 최적화된 공조·난방 기술력을 쌓아왔다. 최근 정부와 제주도가 진행한 '2026년 제주 생활 속 히트펌프 보급사업'에서도 경쟁사 대비 가장 많은 가구를 수주해 상·하반기 전체 물량 1위 사업자로 선정됐다. LG전자는 이번 실증을 발판으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 전반에 히트펌프 보급을 확대하고, 신효아파트 운전 데이터를 토대로 공공임대주택·기축 리모델링·신축 단지 등에 맞춘 '한국형 공동주택 전기화 표준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극한 기후에서도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미국 알래스카, 노르웨이 오슬로, 중국 하얼빈 등에 히트펌프 한랭지 연구소도 운영 중이다. LG전자 ES연구소장 오세기 부사장은 “실제 입주민이 거주하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이번 실증은 공동주택 특성에 최적화된 히트펌프 냉·난방·급탕 전기화 모델을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한 독보적인 히트펌프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주거 환경의 탈탄소 전기화 전환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픽메이커스 오아빈·김가은, 화보활영으로 키즈 모델 활동 시작

픽메이커스 소속 키즈 모델 오아빈과 김가은이 화보 촬영을 통해 각자의 개성과 표현력을 선보이며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촬영에서 두 모델은 서로 다른 분위기의 스타일링과 표정 연기로 각기 다른 이미지를 표현했다. 화보 콘셉트에 맞춘 포즈와 시선을 통해 의상과 촬영 분위기를 담아냈다. 오아빈은 평소 영상과 사진 촬영에 관심을 두고 카메라 앞에서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픽메이커스 측은 설명했다. 밝은 분위기와 자연스러운 표정 변화를 바탕으로 의상의 느낌을 표현하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갔다는 평가다. 오아빈은 앞으로 모델 활동을 기반으로 연기와 스포츠, 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김가은은 차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스타일링 속에서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평소 연기에 관심이 많은 김가은은 앞으로 여러 캐릭터를 표현하는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계획을 전했다. 김가은은 “한 번에 OK를 받았을 때 자신감이 생기고 기분이 좋았다"며 “촬영을 통해 모델 활동의 즐거움과 자신감을 함께 경험했다"고 말했다. 픽메이커스 관계자는 “키즈 모델에게는 정형화된 포즈보다 자신의 감정과 개성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두 모델이 향후 화보와 영상, 패션 콘텐츠 등에서 각자의 색깔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플로르 키즈 모델 황서아·히가키코, 여름 바닷가 배경 2026 시즌 화보 공개

플로르 방송제작사는 15일 플로르 키즈 모델 황서아, 히가키코가 참여한 2026 시즌 촬영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 촬영은 여름 휴가철 바닷가를 배경으로 진행됐다. 황서아는 화이트 원피스를 중심으로 한 리조트 스타일을, 히가키코는 프릴 블라우스와 숏팬츠를 조합한 캐주얼 스타일을 각각 선보였다. '순수하고 청초한 '화이트 리조트리 로맨티룩' 황서아는 얇은 어깨 스트랩이 적용된 화이트 슬리브리스 원피스를 착용했다. 여기에 볼륨감 있는 화이트 리본 헤어밴드와 브라운 스트랩 샌들을 함께 매치해 전체 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촬영에서는 모래사장에서 비치볼을 안은 장면 등을 통해 화이트 컬러 중심의 의상과 바닷가 배경을 함께 담았다. 플로르 방송제작사 관계자는 “황서아는 화이트 컬러를 중심으로 원피스와 리본 헤어밴드를 조합해 자연스러운 리조트 분위기를 표현했다"며 “브라운 스트랩 샌들로 전체적인 스타일에 포인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생동감 넘치는 프릴 블라우스 썸머 캐주얼룩' 히가키코는 펀칭 디테일과 러플 프릴이 들어간 화이트 반소매 블라우스에 베이지 컬러 숏팬츠를 착용했다. 헤어스타일은 머리를 위로 올려 묶은 번 헤어(당고머리)로 구성했다. 핑크빛 도넛 튜브와 장난감 등 여름철 소품도 촬영에 활용됐다. 플로르 방송제작사는 히가키코의 의상에 활동성을 고려한 숏팬츠를 적용하고, 프릴 블라우스와 소품을 함께 배치해 캐주얼한 분위기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플로르 방송제작사 관계자는 “히가키코는 프릴 블라우스와 베이지 컬러 숏팬츠를 조합하고 번 헤어(당고머리)로 촬영 콘셉트를 구성했다"며 “도넛 튜브와 장난감 등 소품을 활용해 여름 바닷가 분위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황서아는 화이트 원피스와 리본을, 히가키코는 프릴 블라우스와 숏팬츠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똑똑한트렌드] 하이트진로음료, CJ제일제당, 동아오츠카, 풀무원, 오비맥주

◇ 하이트진로음료, 추석 앞두고 무알코올 음료 수요 공략 하이트진로음료가 추석을 앞두고 '테라 제로 0.000'을 앞세워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수요 공략에 나섰다. 건강과 일정 등을 고려해 음주 여부를 선택하는 '소버 큐리어스' 문화가 확산하면서 무알코올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5 주류산업정보 실태조사'에 따르면 월 1회 이상 술을 마시는 소비자의 월평균 음주 빈도는 2023년 9.0일에서 지난해 8.8일로 줄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논알코올 제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4% 증가했다. 전체 주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6%에서 올해 상반기 13%로 높아졌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최근 방송인 김원훈과 함께 '왜, 안 돼?'를 주제로 한 테라 제로 0.000 광고를 선보였다. 월요일 아침이나 운전 전처럼 기존에 맥주를 마시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테라 제로 0.000은 알코올 함량 0.000%의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추석에는 가족 모임과 이동 일정이 이어지는 만큼 마실 음료를 고를 때도 고려할 요소가 많다"며 “운전이나 컨디션 관리 등을 이유로 알코올 섭취를 피하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 치매의 날' 맞아 콩·인지기능 연구 소개 '세계 치매의 날'을 앞두고 콩과 콩 유래 성분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지난해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발표된 메타분석에서는 6편의 전향적·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6만8691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콩 식품을 많이 섭취한 사람에게서 주요 신경인지장애 발생 위험이 낮은 경향이 관찰됐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콩 이소플라본의 주요 성분인 제니스테인이 알츠하이머병 전구 단계 환자의 일부 인지기능과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긍정적인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인지기능이 정상인 65세 이상 성인 61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발효콩 분말 또는 위약을 섭취하게 했다. 발효콩 섭취군에서 위약군보다 기억력 점수가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 연구는 콩 식품 섭취가 치매를 예방하거나 치료한다는 인과관계를 확정한 것은 아니며 연구 대상과 방법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 CJ제일제당, 'CJ더마켓' 앱 개편…AI 추천 강화 CJ제일제당이 공식 자사몰 'CJ더마켓'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했다. 지난 14일 진행한 이번 개편은 인공지능(AI) 기반 상품 추천과 주제별 상품 구성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고객의 행동 데이터와 구매 성향, 주문 이력을 바탕으로 상품과 혜택을 제안하도록 했다. CJ더마켓 내 헬스앤웰니스(H&W) 전문관 '라임(Lime)'에서는 고객이 등록한 상품 후기 사진을 AI가 자동으로 검수·분류해 콘텐츠로 제공한다. 앱 이용 동선과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도 손봤다. 기존 영문 중심 로고를 한글 'CJ더마켓'으로 변경하고 자주 사용하는 메뉴의 접근성을 높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고객이 새로운 식품과 트렌드, 콘텐츠를 발견하는 식문화 경험의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동아오츠카, '시각장애인 가이드 러닝' 영상 교보재 제작 동아오츠카가 시각장애인과 함께 안전하게 달리는 방법을 안내하는 '시각장애인 가이드 러닝 교보재'를 공개했다. 동아오츠카에 따르면 국내 기업이 시각장애인 가이드 러닝 교보재를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상은 시각장애 러너와 가이드 러너의 기본적인 소통 방법부터 이동·주행 과정에서 지켜야 할 사항 등을 담았다.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했다.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과 한국시각장애인마라톤회 VMK, 가이드런프로젝트가 제작 과정에 참여했다. 가이드 끈 사용법과 장애물·노면 변화 대응, 도로 횡단 시 주의사항 등 실제 달리기 과정에서 필요한 내용을 단계별로 안내한다. 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이사 사장은 “모두가 함께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포카리스웨트의 목표"라며 “시각장애 러너와 가이드 러너가 서로를 이해하고 안전하게 달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풀무원, 충북 아빠·자녀 대상 두부공장 체험 운영 풀무원이 충북지역 아빠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충북아빠 가치자람단 팩토리 투어'를 운영한다. 충북도가 육아 친화적 문화 조성을 위해 운영하는 '충북아빠 가치자람단' 사업의 하나다. 참가자들은 충북 음성 풀무원 두부공장의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두부 만들기와 콩 재배·수확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다음달 16일과 11월 20일 두 차례 열린다. 다음달 프로그램 참가자는 다음달 5~7일 충북 공식 육아정보 플랫폼 '충북 가치자람'을 통해 모집한다. 회당 모집 인원은 36명(18가족)이다. 충북에 거주하면서 3~9세 자녀가 있는 '충북아빠 가치자람단' 소속 아빠가 신청할 수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지역 아이들이 아빠와 함께 식품산업과 건강한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지역사회와 미래 세대를 위한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오비맥주, 숙취운전 예방 '음주운전 안 하기로 약속함' 캠페인 오비맥주가 한국도로교통공단·센텍코리아와 함께 숙취운전 예방을 위한 '음주운전 안 하기로 약속함'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을 위해 음주측정기를 활용한 자동차 키 보관함 '약속함'을 제작했다. 음주 후 자동차 키를 보관하면 다음 날 측정 결과 알코올이 감지되지 않아야 보관함이 열리는 방식이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021년 1만4894건에서 지난해 1만351건으로 줄었다. 반면 오전 6시~낮 12시 사고는 같은 기간 1285건에서 1548건으로 늘었다. 전체 음주운전 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63%에서 14.96%로 상승했다. 다만 오전 시간대 음주운전 사고가 모두 숙취운전에 따른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오비맥주는 이달 27일까지 사연 공모를 통해 '약속함'을 증정한다. 이달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건전음주 캠페인 현장에는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숙취운전과 같은 사각지대에 주목하고 책임 있는 음주문화 확산과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철탑 2214기 줄이고, 주민 밀집지역은 지중화…송전망 구축 속도

정부가 국가기간 전력망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갈등을 줄이기 위해 신규 철탑을 최대한 줄이고 주민 밀집지역의 송전선로 지중화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송전망 주변 마을에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발전 수익이 돌아가는 '계통 햇빛소득마을'도 조성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5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송전망건설 수용성 제고방안'을 보고했다. 기후부는 우선 신규 철탑을 줄이기 위해 기존 송전선로와 신설 선로를 하나의 철탑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확대한다. 기존 2회선과 신설 2회선을 각각 별도 철탑에 설치하는 대신 4회선 철탑 하나로 통합하는 방식이다. 현재 추진 중인 국가기간망 사업에 이를 최대한 적용하면 개별 건설 계획과 비교해 신설 철탑을 약 40%, 2214기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신광주~신임실 선로는 전체 58㎞ 가운데 기존 구간 약 28㎞, 신장성~신정읍 선로는 61㎞ 가운데 약 20㎞를 기존 철탑과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광양~신진천을 구성하는 4개 선로는 전체 구간의 약 78%를 기존 선로와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신해남~신장성 선로는 전체 113㎞ 가운데 신해남~신강진 사업과 일부 구간이 약 35㎞ 중첩되는 점을 활용해 중복 철탑 92기를 줄이고 4회선 철탑으로 통합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앞으로 신규 송전선로를 건설할 때 기존 선로와 통합할 수 있는지를 우선 검토하도록 제도화할 방침이다. 주민 밀집지역에서는 지중화도 확대한다. 신해남~신장성 구간의 경우 기존 도로 확장공사와 병행해 재방도로 약 2.7㎞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신장성~신정읍은 신장성변전소 인출구간과 장성군 주민 밀집지역, 신계룡~신청양은 약 10㎞에 이르는 대전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지중화를 검토한다. 새만금#2~신청양 구간은 익산 개발지와 군산·청양 도심지 등을 대상으로 사업 초기부터 지중화를 검토하고, 신서원~신진천 구간도 세종·청주 등 주민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지중화 방안을 살핀다. 특히 여러 송전선로가 집중되는 신규 345kV 변전소 인출구간 약 2㎞는 지중화를 우선 반영하고 사업 규모가 확대될 경우에도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송전망 주변지역에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정부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에 따라 경과지역 지방정부에 지급되는 ㎞당 20억원의 지원금을 활용해 계통 햇빛소득마을을 조성한다. 연내 시행령을 개정해 지방정부 지원금의 3분의 2를 주변 마을 태양광 설치에 우선 활용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지역에 따라 가구당 연간 최대 300만원 수준의 소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지 선정 과정의 주민 참여도 강화한다. 입지선정 초기 주민 대상 사업설명회를 의무화하고 입지선정위원회 과정의 설명회를 기존 2차례에서 3차례로 확대한다. 주민의 회의 참관을 원칙적으로 허용하고 기후부도 입지선정위원회에 참여한다. 후보 경과대역도 원칙적으로 2개 이상 제시해 주민대표의 선택권을 넓힌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전력망은 에너지 대전환과 첨단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필수 국가기반시설"이라며 “주민과 충분히 소통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나눠 사회적 갈등을 줄이면서 필요한 전력망을 적기에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탄소 배출’ 세계 3위 韓 석유화학, 설비 전환 넘어 ‘생산 감축’ 병행해야

한국 석유화학산업의 탈탄소 전략이 '생산시설을 모두 친환경 설비로 바꾸는 것'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발 공급과잉과 수익성 악화로 진행 중인 국내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을 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계기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영국 셰필드대학 연구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 지속가능성(Nature Sustainability)'​에 '글로벌 석유화학 생산의 배출량과 시스템 차원의 탈탄소 경로'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전 세계 3만7379개 석유화학 생산시설과 81개 화학제품, 2043개 제조공정을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2020년 세계 석유화학산업의 전 과정 배출량은 이산화탄소(CO₂) 기준으로 약 18억톤이었고, 1위 중국이 6억6000만 톤으로 37%를 차지했다. 한국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석유화학 생산 배출량 세계 3위권으로 분석된다. 전 세계 석유화학 산업 시설의 상위 10%가 전체 배출량의 53%를 차지했다. 모든 공장을 똑같이 감축하기보다 배출량이 많은 시설부터 손대는 것이 효율적인 이유다. ◇구조조정 자체가 '배출 감축' 기회 셰필드대학 논문은 국내 석유화학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한국에서는 이미 공급과잉에 따른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지난해 270만~370만 톤 규모의 나프타 분해시설(NCC) 감축에 합의했고, 현재 가시화된 대산·여수 1호 프로젝트의 감축량은 249만 톤 규모다. 대산에서는 통합법인이 앞으로 3년간 110만 톤의 NCC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다. 이는 산업 경쟁력뿐 아니라 탄소배출 측면에서도 중요한 변화다. 노후하고 효율이 낮은 설비를 폐쇄하고 상대적으로 효율이 높은 설비에 생산을 집중하면 설비 감축과 에너지 효율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다만 국내 생산 감소가 곧바로 세계 탄소배출 감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국내에서 줄어든 생산이 중국이나 중동 등 다른 지역으로 이전된다면 '배출량의 이동'에 그칠 수 있다. ◇전력화는 전력망이 깨끗해진 뒤 석유화학 공정의 전기화도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 수단이다. 그러나 전력망이 화석연료 중심인 상태에서 전기화를 서두르면 오히려 배출량이 늘어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전환이 쉬운 저·중온 공정부터 전기화를 추진하고, 막대한 고온 열이 필요한 에틸렌 스팀크래킹 등은 전력망의 탈탄소화 속도에 맞춰 단계적으로 전환해야 한다. 특히 석유화학단지는 여러 공정이 열과 부산물을 공유하는 거대한 통합 시스템이어서 단순히 연료를 전기로 바꾸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전면적인 전기화는 기존 열병합발전과 부산물 활용 체계를 다시 설계해야 하는 문제까지 동반한다. 연구팀이 언급한 탄소 흡수 저장(CCS)은 한국 석유화학산업이 적극 검토할 만하다. 특히 울산 등 대규모 석유화학단지에서 여러 기업의 CO₂를 모아 파이프라인이나 선박으로 운송하고 동해 가스전 등 저장소에 주입하는 산업단지 공동 CCS 모델은 개별 기업이 단독으로 추진하는 것보다 현실성이 높다. 다만 CCS가 만능 해법은 아니다. 연구진은 공정 배출 CO₂의 이론적 포집률을 최대 약 90%로 제시하지만, 저장 부지와 운송 인프라가 필요하고 모든 CO₂를 저장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특히 요소 생산처럼 포집한 CO₂가 제품 생산에 다시 사용되는 공정도 있다. ◇바이오 원료도 '100% 전환'은 답이 아니다 바이오 원료 역시 보조 수단에 가깝다. 석유 원료를 바이오매스로 바꾸면 원료 단계의 배출을 낮출 수 있지만, 대규모 바이오 원료 생산에는 토지·물·생물다양성·식량과의 경쟁 문제가 따른다. 제품을 폐기하면서 소각하면 바이오매스에 저장됐던 탄소가 다시 대기로 배출될 수도 있다. 이같은 셰필드대학 연구팀의 전망을 고려한다면 한국 석유화학산업의 탈탄소 전략은 단순히 '같은 양을 더 깨끗하게 만드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갈 필요가 있다. △전력망 탈탄소화 △고효율 설비 중심의 구조조정 △전기화 △공동 CCS △선별적 바이오 원료 전환 등 다양한 방법을 조합하는 것도 방법이다. 여기에 하나의 변수가 더 있다. 바로 플라스틱 국제협약이다. 아직 플라스틱 생산량 자체를 얼마나 줄일 것인지에 대한 국제적 합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향후 협약이 원료 생산과 일회용 플라스틱, 재활용 등을 규제하는 방향으로 강화된다면 석유화학제품 수요 자체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고배출 설비는 과감히 줄이고, 남는 생산시설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탈탄소화하면서, 동시에 플라스틱 수요와 원료 구조의 변화까지 준비하는 것​이 한국 석유화학산업이 살아남으면서 탄소도 줄이는 길인 셈이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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