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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신상] 매일유업 상하목장 콩물두유·남양유업 프렌치카페 스테비아·일화 호박팥차 무라벨 출시

◇ 매일유업, 프리미엄 '상하목장 콩물두유' 3종 매일유업의 친환경 브랜드 상하목장이 첫 두유 라인업 '상하목장 콩물두유' 3종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두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서리태와 서리태&쑥, 서리태&팥으로 구성했다. 콩 원료는 전량 국내산 서리태로 채웠고, 그중에서도 수확 후 1년 이내의 특등급 '청자 5호' 품종만 선별했다. 전통 맷돌 방식으로 껍질까지 갈아 진한 맛을 냈고, 유화제와 소포제·안정제·감미료·향료를 뺀 '5무 원칙'을 적용했다. '콩물두유 서리태'는 서리태 원액두유 99.8%에 천일염만 더한 무가당·고단백 제품이다. 나머지 2종은 국내산 인진쑥과 햇 팥을 각각 넣은 저당 제품이다. 180㎖ 파우치 형태로 매일유업 공식몰과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판다. ◇ 남양유업, 제로슈거 '프렌치카페 스테비아' 3종 남양유업은 믹스커피 브랜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의 제로슈거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설탕 대신 천연감미료 스테비아를 적용한 더블샷과 바닐라, 산양유 단백질 더블샷이다. 세 제품 모두 국산 원유로 만든 무지방 우유를 써서 부드러운 맛을 유지했다. 더블샷은 한 포당 33㎉로 커피 원료를 강화했고, 바닐라는 26㎉로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빈을 더했다. 산양유 단백질 더블샷은 40㎉에 단백질 2g을 담았다. 프렌치카페는 2010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214억개(스틱 기준)가 팔렸다. 이번 출시로 일반 7종과 기능성 7종 등 카페믹스 14종을 운영하게 됐다. 남양유업의 올 상반기 믹스커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 일화, '호박팥차' 무라벨 패키지 2종 일화는 '일화차시 호박팥차'를 1.5ℓ 페트병으로 출시하고, 500㎖와 1.5ℓ 제품에 무라벨 패키지를 적용했다고 4일 밝혔다. 여름철 대용량 차 음료 수요를 반영해 기존 340㎖ 캔과 500㎖ 페트병에 대용량을 더했다. 무라벨 적용으로 비닐 라벨을 제거해 다 마신 뒤 별도 라벨 제거 없이 분리배출할 수 있게 했다. 호박팥차는 국산 호박과 팥을 배합한 RTD 차 음료로, 카페인과 당류가 없는 0㎉ 제품이다. 무라벨 제품은 공식 온라인몰 '일화몰'과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순차 판매된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펄펄 끓는 활주로 비상”…항공업계, 현장 근로자 건강 사수 ‘총력’

4일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7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국에 숨 막히는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3∼27도, 낮 최고 기온은 31∼37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낮 최고 기온은 서울·수원·춘천·대전·세종이 37도까지 치솟고, 청주·광주·대구 36도, 인천·전주 35도, 부산·울산·창원·제주 34도, 강릉 32도 등 전국이 펄펄 끓을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 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격렬한 야외 활동 자제가 요구된다. 이러한 무더위 속에서도 공항의 활주로와 계류장은 지면 복사열까지 더해져 체감온도가 극도로 치솟는다. 강한 햇볕 아래서 항공기 점검과 정비, 지상 조업을 수행해야 하는 현장 근로자들의 컨디션은 곧 '고객의 안전 운항'과 직결된다. 이에 국내 항공사들이 현장 근로자들의 온열 질환 예방과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전사적인 폭염 대비책을 가동하고 나섰다.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첨단 냉방 장비로 밀착 지원 대한항공은 '절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폭염에 맞서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 지키기에 전사적 역량을 쏟고 있다. 특히 작업 공간의 체감 온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기 위한 장비도 눈길을 끈다. 대한항공은 공기 순환을 돕는 '이동식 대형 서큘레이터'를 시범 도입해 올 하계 기간 인천 화물 터미널, 인천·김포공항 항공기 정비고, 부산 테크 센터 등에 총 5대를 배치했다.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확대 적용도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냉각 조끼·바디 팬·이동식 에어컨 등 냉방 장비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폭염 단계별 대응 체계를 통한 휴식 시간 보장 등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냉각 조끼와 바디 팬 등 보냉 장구를 적극 도입했다. 생수와 이온 음료, 포도당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 온열 질환 대비용 '온열키트'도 구비했다. 또한 현장의 체감 온도에 따라 근로자들의 휴식 시간을 보장하고, 업무량 조정을 확대하는 등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지상 조업 자회사인 한국공항(KAS) 역시 모회사와 발을 맞추며 현장 밀착형 폭염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넓은 공항 주기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고정된 대기실까지 오가기 힘들다는 점을 고려해 에어컨이 가동되는 '버스형 이동식 휴게 시설'을 공항 내 주요 지역에 배치해 운영 중이다. 현장 곳곳에 시원한 생수·얼음·이온 음료를 비치해 수분 섭취를 돕고 있고 체온을 낮춰주는 기능성 냉각 조끼 도입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또한 무더위가 심한 날에는 본사 경영진이 직접 현장으로 나가 특식을 제공하는 등 근로자들의 사기를 북돋는 행사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 제주항공, 현장 의견 반영한 '휴게용 카라반' 도입 제주항공은 뙤약볕 아래 활주로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정비사들을 위해 작년부터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휴게용 카라반'을 도입했다. 태양광 패널 장착으로 자립형 전력 공급 등 에너지 효율성까지 고려한 이 카라반에는 에어컨·냉장고·테이블·전자레인지 등은 물론 기초 서류 작업이 가능한 공간까지 마련됐다. 특히 설계 단계부터 현업 정비 담당자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현장 실사를 거쳐 실용성을 한층 높였으며, 곧 김포국제공항에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예방 물품 지급과 복장 개선도 철저하다. 임직원·협력사 직원들에게 쿨 토시·쿨 마스크·넥 쿨러·모기 기피제·식염 포도당을 지급했고, 지상 조업 자회사인 JAS 여객 직원들에게는 통기성이 좋고 건조가 빠른 소재의 여름용 셔츠 유니폼을 지급했다. 안전·보건 조치도 세밀하다. △체감 온도 31도 이상 폭염 시 적절한 휴식 △33도 이상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부여 △작업 장소 인근 휴게 시설(쉼터) 설치 △작업 전후 근로자 컨디션·체감 온도 수시 확인 △기상청 폭염 위험수준 분포도 수시 확인 등을 실시 중이다. ◇ 진에어·에어부산·티웨이항공·에어서울, 맞춤형 물품 지원·체계적 안전 수칙 강화 진에어는 인천·김포·제주·김해 등 공항 작업장 근처에 자체 휴게실을 마련했다. 여름철 건강 관리 교육 실시와 함께 폭염 대비 가이드 라인을 배포해 현장별 일일 체감 온도 기록과 그에 따른 보건 조치를 실시 중이다. 아이스 박스·보냉백·얼음물·식염 포도당·아이스크림 등을 선제적으로 지급·배포했고 선제 지급 물품 외에도 각 공항별 특성에 맞춰 온열 질환 예방 물품을 추가 구매해 비치하고 있다. 특히 '위험성 평가 자율 보고 제도'를 통해 현장의 요구를 신속하게 자체 이행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혹서기를 대비해 현장 근로 인력을 대상으로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강한 자외선을 막기 위한 선스틱과 햇빛 차단 마스크, 쿨토시 등을 지급하고, 현장 곳곳에 이동식 에어컨과 충전식 선풍기를 비치했다. 땀 배출로 인한 염분 부족을 막기 위해 식염 포도당을 구비하는 등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 관리와 쾌적한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무더위 속 항공 안전과 차질 없는 운항을 위해 정비사·지상 조업 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체력 소모가 심한 현장 직원의 탈수·열 탈진 예방을 위해 시원한 생수와 포도당, 열기를 식힐 아이스크림과 냉음료를 지급하고 있다. 작업 중간중간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적극 권장하면서 작업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율하여 온열 질환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수시로 반영해 직원들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근무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에어서울은 현장 근로자의 온열 질환 예방과 지상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폭염 대비 근로자 건강보호 대책'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기상청의 폭염주의보 발령 시에는 단계별 안전 수칙과 예방 조치를 즉각 전파하고, 신속한 조치 및 근무자 간 상황 공유를 통해 폭염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공항별 지상 안전 수칙을 강화하는 한편, 본사·협력 업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 지침 교육을 실시하고 안전보건협의체도 운영 중이다. 휴게실 냉방 시설을 수시로 점검하고, 현장에는 시원한 음용수와 얼음, 아이스크림을 상시 비치함과 동시에 쿨토시·넥쿨러 등 보냉 장구를 지급했다. 아울러 현장 체감 온도를 확인해 적절한 휴식 시간을 부여하고 근로자 건강 상태 점검과 '폭염 안전 5대 기본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 에어로케이·에어프레미아·파라타항공, 운항·정비 안전 강화로 정면 돌파 에어로케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폭염 2단계 발령에 맞춰 '폭염 대비 항공 안전 강화 지시'를 선포하고 전사적인 안전 관리에 나섰다. 폭염 시 작업 중지와 물·그늘·휴식 및 냉방 용품 제공 등 현장 근로자 보호 조치가 철저히 이행되도록 감독하는 것은 물론, 항공기 운항 및 정비 안전 기준도 대폭 강화했다. 특히 기온 상승에 따른 이륙 거리 증가에 대비해 이륙 허용 중량을 엄격히 준수하고, 여름철 사용량이 많은 에어컨 등 주요 부품의 예방 정비를 철저히 진행 중이다. 아울러 비행 전 기상 브리핑 강화, 난기류·뇌우 신속 회피, 폭염으로 인한 결항·지연 시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안내까지 포괄적인 대비 태세를 갖췄다. 에어프레미아 역시 정비사 등 현장 근무자들에게 쿨 토시 등 혹서기 안전 용품을 지급했다. 충분한 휴식이 가능한 근무 여건을 마련하고 얼음물을 비치하는 등 온열 질환 예방 대책을 운영 중이다. 파라타항공은 본격적인 폭염 속 정비사들의 최상 컨디션 유지를 위해 '쿨링 조끼'를 전격 지급했다. 항공기 정비는 고객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업무이기에 정비사의 집중력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쿨링 조끼 지급을 통해 정비사들이 보다 쾌적하게 업무를 수행하며 폭염 속에서도 정비 품질과 작업 집중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안전 운항은 철저한 정비에서 시작되며, 이는 현장 정비사들의 건강과 집중력이 뒷받침될 때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현장 직원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안전 관리와 정비 품질 향상에 지속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배한비·김수인 인턴기자

“1조도 비싸다”...신한도 손든 롯데손해보험, 공개매각 셈법은 [머니+]

롯데손해보험의 최대주주 JKL파트너스와 신한금융지주의 협상이 결렬되며 공개매각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매각전의 승부처는 새 원매자 확보와 거래 조건 재조정이 될 전망이다. 특히 1조원 안팎의 매각가뿐 아니라 인수 이후 요구되는 자본확충 부담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매도자 측의 전략적 셈법이 거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롯데손보의 공개매각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이르면 이달 말 공개매각을 시작할 전망이다. JKL은 올 초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롯데손보 경영권 매각을 위해 원매자들과 물밑 협상을 이어왔다. 이후 인수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신한지주와 약 한 달 간의 단독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양 측의 시각차를 좁히지 못하고 거래가 공개매각 수순으로 접어들었다. JKL은 지난 2024년 롯데손보 매각 시도 당시 희망가격으로 2조원 가량을 제시한 바 있지만 이후 매각이 지연되면서 가격을 1조원대로 낮췄다. 그러나 신한금융이 최근 협상 과정에서 이보다 낮은 가격대를 요구하면서 협상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협상 좌절의 배경은 롯데손보의 절대적인 매각가보다 추가적인 비용까지 고려했을 때 인수측의 부담이 꼽힌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JKL 지분 가격이 1조원 수준이더라도 인수자가 실제로 부담하는 비용은 1조원에 추가 자본 수천억원을 더한 액수기 때문이다. 롯데손보는 금융위로부터 경영개선계획을 조건부 승인받은 상태로, 이 계획엔 자본적정성 개선이 포함된다. 올해 3월 말 기준 기본자본 K-ICS 비율은 -21.4%로 당국이 제시한 기준인 50%를 크게 밑돈다. 경과조치를 적용한 K-ICS는 당국 권고치를 충족하지만, '실제 자본의 질'을 나타내는 기본자본 비율 충족을 위해선 인수자가 향후 추가 자본을 넣어야 하는 부담이 따르는 것이다. 현실적인 다음 시나리오는 공개매각 개시 후 조건 조정과 협상을 거쳐 새 원매자가 인수하는 것이다. 공개매각을 통해 신한금융 외에 다른 원매자가 들어올 수 있다는 그림을 만들어 경쟁을 붙이면 JKL이 가격 협상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가능성도 있다. 국내 중대형 손보사인 롯데손보의 보험 라이선스는 여전히 원매자에게 희소성과 매력이 존재한다. 신한금융이 인수 의지가 강했던만큼 다시 원매자로 나설 가능성도 남아있다. 이번 협상 불발로 신한금융 역시 손해보험 부문을 강화하려던 전략에 수정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롯데손보 미인수시 신한EZ손해보험의 자체 성장이나 타 손보사 인수·합병 검토 등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신한금융이 공개매각에서 롯데손보의 실질적 가치를 재검증한다면 조건 조정을 통해 인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공개매각에서조차 원매자들과 원만한 협상이 이어지지 않을 경우 매각이 또 다시 장기화하는 과정에 들어가는 시나리오도 존재한다. 다만 이는 롯데손보가 당국의 경영개선 요구에 따라 자본확충과 매각을 이뤄내야 하는 상황인데다 최대주주의 펀드 만기와 회수 시점을 고려하면 가능성이 높지 않다. 매각이 늦어질수록 추가 자본투입 부담과 보험업 규제 및 금리 변동에 따른 대응, 타 인수 후보자들과의 협상력 약화 등을 감수해야 하는 점도 JKL로선 부담이다. JKL이 '원하는 가격으로의 매각'보다 '거래 종결'에 목적을 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추후 협상에서 '원매자 부담 조율' 전략이 중요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매각전에서 핵심 중 하나는 지분 매입 대금뿐 아니라 인수 직후 대규모 유상증자 등 수천억원대 기본자본 확충이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몸값을 더 낮추는 대신 구주(경영권 지분) 매입가격에 인수자의 신주 유상증자 참여 액수를 더한 총 비용을 1억원 초반대에 설정하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 앞서 구주 가격 및 인수 후 총투자액을 고려한 부담을 두고 신한금융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최종 결렬된 것을 감안할 때, 원매자 입장에서 매각가에 추후 자본확충 비용이 포함된다면 롯데손보에 들어갈 비용을 줄이게 되기 때문이다. JKL 측이 매각가를 더 인하하기보다 일부라도 먼저 자본 확충을 한 뒤 회사 가치를 상승시키고 매각가는 유지하는 것도 방법으로 제시된다. 다만 두 방식 모두 매각측이 어느정도 부담을 떠안는 구조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금융과의 협상 결렬이 매각 무산으로 연결되지 않고 공개매각으로 넘어가게 된 만큼 손보 라이선스를 원하는 원매자간 경쟁구도가 확실하게 만들어지면 가격을 재평가받을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며 “JKL이 매각 구조나 협상 전략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기존 신한금융을 포함해 인수 가능성을 끌어올리게 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코스피, 빅테크 호재에도 기관 ‘팔자’에 하락…코스닥은 3%대 급등[개장시황]

국내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는 미·이란의 협상 가능성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확대 소식에 힘입으며 급등했다가 기관이 강한 매도세를 보이며 크게 떨어졌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54포인트(1.29%) 내린 6176.91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하며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93.93포인트(1.50%) 오른 6351.38에서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98억원, 258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444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반도체 대장주를 중심으로 하락 전환했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3.13% 내린 2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2.62% 하락한 152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우(-2.87%), SK스퀘어(-0.20%), 삼성전기(-3.73%), 현대차(-2.80%), KB금융(-0.47%), 삼성생명(-3.65%), 기아(-1.23%), 신한지주(-1.07%)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79%), 삼성바이오로직스(+0.35%), HD현대중공업(+0.7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9%) 등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폭격을 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는 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거대 빅테크 기업들의 2026년 설비 투자 확대 조치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등 빅테크 기업이 2026년 설비 투자 목표치를 기존 7100억 달러에서 7550억달러로 상향했다. 한 연구원은 “빅테크 및 반도체 등 주력 업종의 2분기 호실적을 확인하며 AI 산업에 대한 비관적 분위기가 개선됐다"며 “7월 폭락 및 전일 급락에 대한 과매도 인식, 유가·금리 하락, 미 반도체주의 반등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미국 AI 기업 팔란티어가 상업 및 정부 매출 급증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도 주목할 부분"이라며 “AI 수익화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금일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팔란티어는 실적 발표에서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3% 급증한 19억4000만달러라고 밝혔다. 한화로 약 2조7767억원에 달한다. 미국 정부와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매출액도 전년 대비 각각 90% 오른 8억900만달러, 149% 오른 7억6400만달러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2포인트(3.27%) 오른 761.47을 기록 중이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38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91억원, 883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이차전지와 제약·바이오주를 필두로 상승세다. 알테오젠(+6.93%), 에코프로(+6.46%), 에코프로비엠(+4.03%), 에이비엘바이오(+11.27%), HLB(+6.80%), 펩트론(+6.86%), 파마리서치(+4.03%), 삼천당제약(+6.63%), 리가켐바이오(+11.53%) 등이 올랐다. 주성엔지니어링(+0.08%), 리노공업(+0.98%), 이오테크닉스(+0.86%) 등도 오름세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84%), 원익IPS(-1.60%), 피에스케이(-2.39%) 등은 떨어졌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0원 내린 142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유정 인턴기자

경북도, 에너지 분권부터 미래교육·청년정책까지

◇경북도, 지역별 전기요금제 공론화…“에너지 분권 시대 준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이 지역 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기요금 체계 마련을 위해 전문가와 산업계가 함께하는 정책 토론의 장을 열었다. 도는 4일 동부청사에서 산업계와 학계, 유관기관, 시·군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별 전기요금제 실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발전지역의 역할과 전력요금 체계 개편 방향, 제도 도입에 따른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지역별 전기요금제가 단순한 요금 차등제가 아닌 국가균형발전과 에너지 분권 실현을 위한 핵심 정책이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발전소와 송전망을 보유한 지역이 감당해 온 환경·사회적 부담을 요금체계에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주제 발표에서는 발전지역의 공급비용과 송전비용을 합리적으로 반영하는 제도 설계 필요성이 제안됐으며, 산업계에서는 전기요금제를 기업 유치와 첨단산업 육성 전략과 연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경북도는 국내 최대 전력 생산지이자 전국 최고 수준의 전력자립률을 기반으로 철강과 이차전지, AI·반도체 등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제도 마련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쉬었음' 청년 다시 일터로…경북 청년성장프로젝트 확대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장기간 취업 활동을 중단한 청년들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청년성장프로젝트를 도내 8개 시·군 청년센터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심리 상담과 진로 설계, 직무교육, 취업 연계까지 단계별 지원체계를 마련해 청년들의 자신감 회복과 경제활동 참여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공통적으로 경력 설계와 고용정책 안내, 현직자 멘토링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별 산업 여건을 반영한 특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경주는 창업 인턴십, 김천은 헬스케어 직무교육, 구미는 산업단지 기업 탐방, 영주는 국가산단 연계 멘토링, 영천은 지역특화산업 교육, 상주는 농식품 분야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경은 채용 페스티벌, 의성은 바이오와 스마트팜 등 미래산업 체험을 통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도 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북교육 2030' 완성…미래교육 체제로 대전환 선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4일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중장기 비전인 '경북교육 2030 대전환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 이번 계획은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마련됐으며, 기존 정책을 과감히 정비하고 학교가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핵심 과제로는 학생 맞춤형 성장 프로젝트 '뜻대로 꿈대로', 사람 중심 AI교육, 학교 간 경계를 허무는 초연결 교육환경 구축, 교육활동 보호체계 강화, 세계와 연결되는 경북교육 수출 등 5대 대전환 전략이 제시됐다. 교육청은 학생 개개인의 재능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AI 기반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활성화해 지역 여건에 관계없이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와 글로벌 직업교육 확대를 통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교육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미래형 학교공간 조성 본격화…'온자람공간만들기' 설명회 개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4일 미래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경북형 온자람공간만들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추가 선정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에는 선정 학교의 관리자와 행정실장, 업무 담당자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 절차와 공간혁신 방향을 공유했다. 사업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사용자 중심 설계를 기반으로 교육과정과 학교공간을 연계해 미래형 학습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설명회에서는 교육과정 연계 공간 설계, 사용자 참여 방식, 촉진자 운영, 예산 관리, 사업 추진 절차 등을 안내했으며, 학교별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컨설팅과 현장 지원을 통해 학교별 특색을 반영한 창의적인 교육공간 조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곳곳, 문화·복지·환경·지역상생으로 활력

◇인문가치 실천 주인공 찾는다…안동시, '2026 인문가치대상' 후보 공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우리 사회에서 존중과 배려, 나눔을 실천하며 귀감이 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기 위해 '2026 인문가치대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인문가치대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인문정신을 실천해 온 인물과 단체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수상자는 오는 가을 개최되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개막식에서 발표된다. 개인과 단체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며, 개인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과 함께 1천만 원, 단체에는 1천5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후보 추천은 8월 31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관련 서류를 한국정신문화재단에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 방법과 세부 내용은 한국정신문화재단과 21세기 인문가치포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동시는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이들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추천을 당부했다. ◇안동시의회, 월영야행 현장 점검…안전과 편의 살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가 3일 '2026 안동 월영야행' 행사장을 찾아 축제 운영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재갑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운영 현황은 물론 교통관리, 주차 대책, 안전관리 체계, 편의시설 운영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며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또한 방문객이 집중되는 주요 구간을 직접 둘러보며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확인하고, 무더위 속 행사 참여자들의 불편 사항을 세심하게 살폈다. 안동시의회는 앞으로도 주요 문화관광 행사를 직접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남부지방산림청, 계곡 불법시설 정비 속도…휴가철 특별단속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산림 내 불법행위 단속과 함께 하천·계곡 불법시설 정비를 한층 강화한다.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전수조사에서는 모두 86곳의 불법시설이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29곳에 대해 자진 철거 유도와 행정대집행 등을 통해 정비를 완료했다. 특히 구미국유림관리소는 청도 삼계계곡과 칠곡 금오동천 등에서 주민설명회와 나무심기 행사 등을 병행하며 자진 철거를 유도하는 상생형 정비를 추진했다. 다만 개선에 응하지 않는 시설에 대해서는 행정대집행 등 강력한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산림청은 지자체와 합동으로 주말 특별단속반을 운영해 불법 영업과 시설 재설치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예천 범우리 비어페스티벌, 도심 속 여름밤 축제로 관광객 맞이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문화관광재단이 오는 8월 7일 호명읍 주차타워 앞에서 '2026 예천 범우리 비어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심형 축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행사장에서는 절대미각맥주, 황금거품 챌린지, 아이스 챌린지, 미니게임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개그맨 정범균과 개그우먼 김영희가 진행하는 고민 상담 토크쇼 '말자쇼'도 마련된다. 행사 당일에는 신도시 주차타워 일부를 임시 개방해 방문객들의 주차 편의도 지원할 예정이다. ◇의성군, 청년단체와 소통 확대…현장 의견 정책에 반영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지난 1일 지역 청년들과 직접 만나 청년정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의성군립안계도서관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청년단체 회원 40여 명과 최유철 군수를 비롯한 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해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일자리와 창업, 주거 안정, 문화공간 확대, 청년단체 활성화, 지역 정착 지원 등 생활과 밀접한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의성군은 이날 제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청년정책과 관련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하고, 청년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봉화은어축제서 고향사랑기부 열기…1천620만 원 모금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제28회 봉화은어축제 기간 운영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부스를 통해 모두 1천620만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축제 기간 동안 군은 답례품 전시와 사진관, 룰렛 이벤트 등을 운영하며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 홍보했고, 10만 원 이상 기부자에게 지역상품권을 추가 제공하는 현장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행사에는 100만 원 고액기부자 1명을 포함해 많은 방문객이 참여했으며, 지급된 지역상품권은 축제장과 지역 상권에서 사용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다. 봉화군은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 홍보해 기부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특징주] 한화솔루션, 김동관 부회장 유상증자 참여 소식에 10%대 강세

한화솔루션 주가가 4일 장 초반 10%대 강세다.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이 유상증자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25분 한화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28%(2550원) 오른 2만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이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2만3153주를 취득해 기존 8만1400주에서 10만4553주로 늘었다고 3일 공시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유상증자를 통해 1조170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공시했다. 당초 2조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금융당국 등의 제동으로 규모가 줄었다.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2636억원을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9077억원은 태양광 고출력 기술 전환을 위한 시설투자 등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3년간 국내외 태양광 생산 설비를 차세대 탠덤 셀·모듈 생산으로 바꾸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익 109% 급증…연간 수주목표 27조로 상향

대우건설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대형 해외 프로젝트 수주 기대감을 반영해 연간 신규 수주 목표도 기존보다 9조원 늘린 27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우건설은 4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 3조9949억원, 영업이익 4879억원, 당기순이익 363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4조3500억원)보다 8.2%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건축사업이 2조6656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토목사업 7433억원, 플랜트사업 5115억원, 기타 연결 종속부문 74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2335억원에서 4879억원으로 109.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150억원에서 3630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5.4%에서 올해 12.2%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회사 측은 진행 중인 현장 수 감소로 매출은 줄었지만 원가율 안정화와 건축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7조12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 증가했다. 성남 신흥3구역 재개발(1조2687억원), 천안 성정동 공동주택(4143억원), 제3판교테크노밸리(3837억원) 등 국내 건축사업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했다.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53조4019억원으로, 현재 매출 규모를 기준으로 약 6.6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대우건설은 이날 올해 신규 수주 목표를 기존 18조원에서 27조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파푸아뉴기니 LNG와 모잠비크 로부마(Rovuma) LNG 등 대형 해외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반영한 것이다. 회사는 원전과 LNG 등 에너지 인프라 분야를 비롯해 해외 도시개발, 데이터센터, 도시정비사업 등 고부가가치 사업 비중을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형 해외 프로젝트 수주가 가시화되면서 연간 신규 수주 목표를 상향했다"며 “양질의 수주 확대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인기 1위 휩쓴 ‘쿠키런: 크럼블’…쿠키런 IP 파워 “살아있네”

데브시스터즈의 방치형 게임 신작 '쿠키런: 크럼블'이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유지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출시 초반 글로벌 시장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거두면서 이번 작품으로 쿠키런 지식재산권(IP) 파워를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쿠키런: 크럼블', 인기 차트 '왕좌'로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가 지난달 30일 출시한 '쿠키런: 크럼블'이 국내외 앱 마켓에서 인기 순위 최상위권을 휩쓸며 출시 이후 주말을 거친 이후로도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쿠키런: 크럼블'은 국내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과 대만에서도 각각 4위와 6위를 기록 중이다. 아직 매출 순위 집계에서는 뚜렷한 성과가 보이지는 않지만, 쿠키런 IP의 파워를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데브시스터즈에 따르면 '쿠키런:크럼블'의 출시 당일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은 해외에서 발생했다. '쿠키런: 크럼블'은 '키우기 장르'의 편의성에 쿠키와 펫을 조합하는 전략적 재미를 더한 모바일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다. 영웅의 이야기를 그린 이전 시리즈와는 달리, 용병 쿠키들의 이야기들을 재치있게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라이브 게임의 특성상 초기 다운로드 추이, 비즈니스모델(BM)에 대한 유저들의 피드백, 그리고 주말을 거치며 축적되는 트래픽 등 다각도의 지표 관찰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재 개발 및 운영 부서에서 실시간으로 지표와 유저 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서비스 안정화와 유저 만족도 제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3분기 연속 적자 낸 데브…적은 리소스로 최대 효율 노린다 '쿠키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게임 IP 중 하나다. 지난 2009년 모바일 러닝 게임 '오븐브레이크'에서 출발해 2013년 '쿠키런 for Kakao'은 국민 게임 반열에 올랐고, 지난 2021년 '쿠키런: 킹덤'으로 확고한 IP 파워를 입증해 냈다. 쿠키런의 IP 통합 누적 이용자 수는 3억 명 이상, 누적 매출은 1조50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데브시스터즈의 실적 흐름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데브시스터즈는 기존 라인업의 성장둔화에 개발 비용 증가가 겹치면서 지난해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올해 1분기 야심 차게 출시한 신작 '쿠키런 : 오븐스매시'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만큼, 차기작인 '쿠키런: 크럼블'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크럼블'의 캐주얼함을 무기로 초기 접근성을 높이고 흥행 집중도를 단기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캐릭터 수집과 전략적 요소는 장기 흥행을 노리기 위한 포석이다. 아울러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기반의 디지털 경험을 현실 세계와 결합한 '프로젝트 AR', 쿠키런의 세계관을 모두 집대성한 '쿠키런: 뉴월드' 등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쿠키런 및 신규 IP 프로젝트들의 개발을 추진 중이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글로벌 모바일 시장의 핵심 트렌드 및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비교적 적은 리소스와 신속한 개발 사이클을 기반으로 하는 라이트한 캐주얼 게임의 신작들을 기획 및 개발 중"이라며 “초기 단계부터 무리하게 대규모 리소스를 투입하여 정식 라인업화하기 보다는, 주요 타깃 국가에서의 선제적인 빌드 테스트나 소프트 런칭 등을 통해 시장의 반응을 먼저 검증하는 프로세스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이커머스 맞대응” 대형마트·편의점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 속도

대형마트, 슈퍼, 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 업체들이 온라인 공세에 맞서 신선식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제철 먹거리와 소포장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신선식품 특화 매장 등을 확대하며 소비자 발길을 붙잡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고래잇 페스타'를 열고 제주 생은갈치, 고지대 산수박 등을 할인 판매했다. 이마트는 제철 수산물을 최대 반값에 제공하는 동시에 삼겹살·한우 등 인기 축산 상품의 할인 폭을 키워 고객들을 유혹했다. 복숭아, 캠벨포도, 감귤, 파프리카, 옥수수, 밤고구마, 백오이 등도 이벤트 품목에 포함시켰다. 같은 시기 롯데마트가 진행한 '통큰데이' 행사의 키워드도 신선식품이었다. 롯데마트는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식사 준비와 장보기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라는 점을 겨냥해 먹거리 위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연두사과, 복숭아, 샤인머스켓, 애호박, 생물 오징어, 활 전복 등을 마케팅 전면에 내세워 호응을 얻었다. 롯데마트·슈퍼는 '소용량 조각과일'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소용량 조각과일 카테고리의 전면 개편을 통해 상품 규격을 기존 150g에서 200g으로 늘리고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5월22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두 달간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4% 뛰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인수한 NS홈쇼핑도 '신선식품 강화'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오는 5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신선식품 행사 '기다림 끝! 신선함 시작!'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도계 다음 날 판매하는 생닭, 48시간 이내 항공 직송한 노르웨이 생연어, 완도 전복, 5일 이내로 숙성 기간을 관리한 국내산 삼겹살 등을 판매한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앞으로도 생산지에서 물류센터와 매장, 소비자의 식탁까지 이어지는 유통 시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고객들이 상품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상태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산지·물류·매장·근거리 즉시배송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운영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편의점 업계 분위기도 비슷하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1000번째 신선강화형 매장 'GS25천안두정골든점'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신선강화형 매장은 GS25가 편의점 역할을 생활밀착형 근거리 장보기 채널로 확장한 특화 모델이다. 채소, 과일, 계란, 육류 등 신선식품 구색을 강화해 편의점에서도 1~2인 가족의 필수 장보기가 가능케 한 게 특징이다. GS25는 신선강화형 매장을 지난 2021년 처음 선보였다. 이후 5년만에 1000호점을 연 것이다. GS25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와 사업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GS25는 GS더프레시가 축적한 신선식품 소싱 역량과 산지 네트워크, 상품 운영 노하우를 활용하는 중이다. GS25는 또 지난 2024년 경기도 화성센터 내에 약 600평 규모의 '편의점 신선허브'를 구축하며 매장 발주부터 상품의 도착까지 시간은 단축했다. 오프라인 유통 업계가 신선식품에 집중하는 것은 다른 상품군에서 온라인 채널을 이기기가 쉽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부가 최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유통 업체 매출에서 온라인은 59.6%, 오프라인은 40.4%를 각각 차지했다. 매출 증감률을 보면 '온라인 쏠림'이 더 심화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상반기 온라인 유통 채널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 성장할 동안 대형마트는 오히려 7.3% 줄었다. 편의점 역시 작년보다 매출이 3.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오프라인 매출 성장률(6.2%)의 대부분은 백화점 분야(20.1%↑)에서 나온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거래가 익숙해진 시대지만 아직 신선식품은 직접 눈으로 보고 사려는 수요가 많은 편"이라며 “오프라인 업체들은 이 부문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들의 발길을 잡으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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