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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폭락은 좋은데”…트럼프, 중간선거 끝나자 돌변할까 [이슈+]

국제유가가 미국과 이란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기대감에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향후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국이 전면전 재개를 막기 위한 새로운 협상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미국이 이란에 제한적인 공습을 단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군사적 긴장은 여전한 상황이다. 미국 중간선거가 끝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다시 강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38% 내린 배럴당 96.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1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장중 변동성은 여전히 큰 모습이다. WTI는 이날 배럴당 93.59달러까지 떨어졌다가 98.82달러까지 치솟는 등 약 5달러에 달하는 변동폭을 나타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전장 대비 1.12% 하락한 배럴당 103.6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7일 이후 최저치다. 국제유가는 전날 7%대의 급락세를 보인 데 이어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브렌트유는 지난달 말 배럴당 118달러에 육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폭으로 떨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현재 중재국들이 제시한 새로운 평화협상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카타르 중재단이 지난 2일 이란은 방문해 이란 당국자들과 추가 협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협상 분위기는 긍정적이었으며 카타르 측은 양국이 이틀 이내에 새로운 제안에 대한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양국의 외교적 접촉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군사적 긴장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군은 지난 2일 밤 호르무즈 해협에 위치한 이란 케슘섬의 일부 시설을 공습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3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일부 목표물을 공격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그저 소규모 공격이었을 뿐 전쟁은 아니었다"며 이란의 방공시설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당장 추가 군사작전을 확대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란을 즉각 공격할 계획은 없다며 “필요하다면 언제든 공격할 준비가 돼 있지만, 그럴 이유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재개할 가능성을 여러 차례 시사해왔다. 레이먼드제임스의 파벨 몰차노프 애널리스트는 “중간선거는 백악관의 대이란 전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정상의 분기점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휘발유 가격 상승에 따른 정치적 영향이 대부분 선거 이전에 반영된 만큼 트럼프 행정부가 향후 대응을 결정하는 데 있어 “더 큰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간 선거가 치러지면서 부담이 줄어든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지가 넓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적 해결을 계속 추진하는 동시에 협상 상황에 따라 군사적 압박을 강화할 여지도 커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란 역시 미국에 대해 여전히 불만을 드러내고 있어 양국이 조기에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이란의 안보 책임자인 모흐센 레자이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미국이 이란의 요구에 대해 지금까지 내놓은 답변은 “만족스럽지 않다"고 밝혔다. 미국과의 협상에 관여하고 있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도 파르스통신을 통해 “미국 측에 강력하고 합리적인 답변을 전달했다"며 “전쟁을 막을 수 있을지는 이제 미국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추가 공격에 나설 경우 강력하게 보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역시 “협의와 논의가 매우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모든 것은 미국의 정치적 합리성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군사작전에 나선다면 이전보다 훨씬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국 간에는 협상의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이견도 여전히 상당하다. 이란은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와 경제제재 완화, 동결 자산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란은 단순한 일시적 휴전이 아니라 향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방지할 수 있는 장기적인 평화협정을 요구하고 있어 협상 타결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국제위기그룹(ICG)의 알리 바에즈 이란 프로젝트 디렉터는 “이란은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에 응할 의사가 있지만, 다음 적대행위까지 잠시 시간을 버는 것 이상의 결과를 원한다"며 “이란은 자국의 억지력을 회복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태양광협회, 25일 세종서 지역별요금제 규탄 집회 예고

태양광 발전 및 시공업계가 전국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지역의 전력도매가격을 낮추는 지역별요금제가 태양광 사업자의 수익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4일 전국태양광발전협회에 따르면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등 태양광 관련 단체들은 오는 25일 세종 기후에너지환경부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기로 하고 세종남부경찰서에 집회 신고를 마쳤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 태양광 발전·시공업계 관계자 500~6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단체들은 세종 집회 이전에 청와대나 광화문에서도 모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집회는 정부가 연내 도입을 추진하는 지역별 한계가격제(LMP)에 따른 비수도권 발전사업자의 수익 감소 우려가 배경이다. 지역별요금제는 전력 수요와 공급, 송전망 혼잡 등을 반영해 지역별 전력도매가격을 차등 적용하는 제도다. 기후부에 따르면 지역별 전기요금 인하에 필요한 재원은 연간 약 2조8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한국전력이 1조3000억원을 부담하고 국가 재정 5000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비수도권 전력도매가격을 킬로와트시(kWh)당 약 10.6원 낮춰 나머지 1조원가량을 확보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수도권 전기요금을 올리는 대신 비수도권 전기요금을 낮추는 방식으로 제도가 추진되면서 비수도권 발전사업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지역 소비자의 전기요금 인하에 필요한 재원의 일부를 발전사업자의 전력 판매수익 감소를 통해 마련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태양광업계는 기존 발전소의 투자비와 금융비용, 장기계약 구조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전력도매가격을 낮출 경우 사업자의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신규 투자 위축은 물론 기존 발전소의 금융비용 상환과 사업 지속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태양광 관련 단체들은 이날 공동 정책건의문을 국회에 제출했다. 건의문에서는 제도 시행 일정 재검토와 발전원·지역·계약유형별 영향평가를 요구했다. 기존 발전소에 대한 경과조치와 손실 완충장치 마련, 송전망 확충에 따른 비용 부담의 형평성 확보를 촉구했다. 또한 도매가격 개편과 소비자 전기요금의 지역별 차등 논의를 구분하고, 직접전력구매계약(PPA)과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전원별 협회와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공식 협의체 구성도 요청했다. 김숙 전태협 사무총장은 “전력시장 제도의 변화는 특정 기업이나 발전원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체 전력시장 참여자의 사업환경과 투자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는 시행을 서두르기보다 충분한 의견수렴과 객관적인 영향 분석, 합리적인 대안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환경재단 “아시아 기후위험지도 구축하고, 기후펀드도 조성하겠다”

24년의 역사를 가진 국내 최초 환경 전문 공익재단인 환경재단 (이사장 최열)이 아시아 기후협력 확대를 위한 로드맵인 '아시아 기후 허브 ACT (Asia Climate Together)'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4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환경재단 이미경 대표는 전날 저녁 서울 중구 소공동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열린 창립 24주년 후원의 밤 행사에서 이같은 추진 계획을 밝혔다. 환경재단 측은 네팔 홍수, 인도네시아 산불 등 아시아 각지에서 기후재난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시아 기후 허브 ACT'를 통해 지역별 특성과 필요에 맞는 해법을 논의하고 기후 대응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아시아 기후위험 지도 구축 △지역별 맞춤형 대응 과제 발굴 △아시아 기후펀드 조성 등 세 가지 핵심 전략을 마련했다. 아시아 기후 위험 지도는 각국의 기후위험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현지 주민들이 직접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구축한다. 이를 통해 지역별 기후위기의 실태와 위험 요인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선제적인 대응 마련에 적극 활용하게 된다. '아시아 기후펀드'는 기후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된다. 재난 발생 이후 지원에 나서기보다 사전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 지역사회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수 있다는 게 환경재단 측의 설명이다. '아시아 기후 허브 ACT'는 내년 4월 22일 지구의 날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미경 대표는 “지난 2008년 네팔의 한 운동가가 환경재단에 빙하가 녹아내려 위험에 처했다며 도움을 청했는데, 당시는 국내 상황이 여의치 않아 돕지 못했다"면서 “지난 8월 큰 피해가 발생한 후 이제야 응답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2026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시상식에서는 환경·사회·문화예술 분야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온 4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수상자는 △고(故) 장지영 생태지평연구소 처장 △CBS 경제연구실 '기후로운 경제생활' 제작진 △송길영 마인드마이너/작가 △가수 바다 등 총 4팀이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국내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 45%가 100년 빈도 홍수 때 침수 위험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호우와 침수 위험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에 구축되어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 상당수가 홍수 및 도시침수 위험 지역에 위치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잠재재난위험분석센터 소속 김경준 시설연구관(교신저자), 양우현 안전연구사, 김지유 책임연구원, 김도현 청년인턴, 정재학 센터장 연구팀아 최근 '한국방재학회논문집'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밝혀졌다. 해당 논문 제목은 '국내 데이터 센터 입지 측면의 침수 위험 및 제도개선 방향'이다. ◇ 수도권 집중돼 내수침수 위험 커 연구팀은 현재 국내에 실제 설치돼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 100개소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위치 정보 플랫폼인 '데이터센터 맵(Data Center Map)'에 등록된 국내 102개 시설 중 위치가 명확한 100개 운영 시설의 공간 좌표를 추출하고, 환경부(현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공식 홍수위험지도(하천범람지도 및 도시침수지도)와 중첩 분석을 수행했다. 이번 100개 공간 분석 대상에는 건설 예정이거나 계획 단계에 있는 데이터센터는 포함되지 않았다. 연구팀 분석 결과,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상황에 해당하는 500년 빈도 홍수 발생 시 국내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의 52%(52곳)가 하천 범람 또는 내수침수 위험 지역에 노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45%(45곳가 100년 빈도의 홍수 때 침수가 될 수 있는 위험 지역에 위치하고 있었다. 100년 빈도 홍수란 특정 지역에서 어느 해에 발생할 확률이 1%인 규모의 홍수로, 평균적으로 100년에 한 번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는 홍수를 말한다. 국내에서는 최근 시간당 100㎜ 이상의 극한 호우가 발생하는 사례도 빈발하고 있다. 과거 100년 빈도의 홍수가 이제는 8년에 한번 발생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분석 대상 100곳 중 84곳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도심지역에 집중돼 있고, 하천 범람보다 기습적인 도시형 내수침수에 더 민감하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0년 빈도 기준으로 전체 데이터센터의 30%(30곳)가 내수침수 위험 지역에 위치하고 있었다. 100년 빈도의 홍수가 발생할 경우 28곳이 내수침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100년 빈도 홍수 발생시 데이터센터 4곳은 지방하천 범람으로, 17곳이 국가하천 범람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국가하천 범람 시 침수심이 1m 이상에 달하는 대규모 피해 위험에 노출된 데이터센터는 100년 빈도에서 5곳, 500년 빈도에서는 17곳으로 집계됐다. ◇ 국내 기준 국제 표준과 큰 격차 현재 국내 '전자정부법', '지능정보화기본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에서 규정하는 침수 대책은 건물의 방수시공, 차수판 설치, 누수감지기, 배수시설 등 개별 시설 단위의 조치에 국한되어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사후·시설 중심 조치가 대규모 홍수 발생 시 피해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거나 경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제 데이터센터 정보통신 인프라 표준(TIA-942)에서는 데이터센터 설계 및 입지 선정 단계부터 홍수위험지도를 반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요도 등급(TIER 2 이상)에 따라 일정 빈도의 홍수 위험 지역이나 하천·해안가 인접 지역에 시설을 설치하지 않도록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데이터 센터가 지상에 있다는 가정 하에 침수 위험을 분석했다. 도심지역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의 경우 전기 설비 등 일부 설비를 지하에 설치하는 경우도 많다. 지하 시설까지 고려하면 실제로 홍수 때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더 큰 셈이다. ◇ '디지털 블랙아웃' 방지 위한 제도 개선 시급 연구팀은 단일 데이터센터의 장애가 국가적·사회적 기능 마비인 '디지털 블랙아웃'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3가지 개선책을 제안했다. ①사전 입지 평가 및 재선정 제도화: 데이터센터 사업 계획 단계에서 홍수위험지도를 활용해 부지의 침수 위험성을 사전에 평가하고, 위험이 예상될 경우 입지 재선정을 검토·권고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②한국형 내수침수 대응 기준 신설: 도심 집중도가 높은 국내 환경을 고려해 최상위 등급 데이터센터는 방재성능목표 강우량 기준 내수 침수 미발생 지역에 입지하도록 하는 한국형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③단일 지점 장애(Single Point of Failure) 예방: 지하에 전력·전기 설비가 위치한 데이터센터의 경우 일부 침수만으로도 전체 연계 서비스 마비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비상 대응 매뉴얼 개정과 민관 합동 대규모 재난 대비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연구팀은 “최근 지하 공간이나 연안 지역 등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신규 건립 계획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미 구축된 기존 시설의 침수 방어 조치와 더불어 향후 건설될 신규 데이터센터에 대해서는 입지 선정 단계부터 침수 위험성 평가를 필수적으로 거치도록 하는 사전 제도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순익 25%↑·예금 70조 돌파…카카오뱅크, 실적 ‘역대 최대’

카카오뱅크가 3분기 누적 46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한 규모로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3분기 순이익은 1417억원으로 27.2%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4일 이 같은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높은 고객 활동성과 수신 경쟁력을 비이자수익으로 전환하며 성장이 지속됐다. 3분기 말 고객 수는 2794만명으로 지난 1년간 170만명의 고객이 신규 유입됐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57만명으로 역대 최대 트래픽을 기록했다. 연령별 인구 대비 카카오뱅크 고객 비율(침투율)은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10대 이하와 중장년층 두 고객군이 고객 기반 확대를 이끌었다. 최근 1년 간 카카오뱅크에 신규 가입한 고객 4명 중 3명(75%)은 미성년자와 50대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뱅크는 내년까지 고객 3000만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수신 잔액은 71조8050억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 국내은행 가계예금 잔액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카카오뱅크는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이 모두 확대됐다. 수신 잔액은 3분기 한 분기 만에 4조7000억원이 늘어나 처음으로 70조원을 돌파했다. 모임통장 이용자 수와 잔액은 각각 1330만명, 1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여신 잔액은 48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관리 기조 속에 개인사업자 대출 중심으로 여신 성장이 이뤄졌다. 올해 총 여신 잔액 순증액 중 절반 이상(58%)은 개인사업자 대출이 차지했다. 3분기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3490억원 늘어난 4조360억원을 기록했다. 포용금융도 지속했다. 카카오뱅크가 3분기 신규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액은 약 5100억원이다. 3분기까지 누적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다. 건전성도 확보했다. 3분기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각각 0.49%, 0.53%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2%포인트(p), 0.01%p 개선됐다. 누적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2조5292억원으로 나타났다. 대출을 통한 수익(여신이자수익)을 제외한 비이자수익은 888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4% 늘었으며, 전체 영업수익에서 비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35%였다. 누적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성장한 2563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대출 비교하기 서비스를 통해 제휴 금융사 대출을 실행한 금액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체크카드 결제 규모는 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펀드 판매 잔고는 지난해 9월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1년 만에 1조9000억원으로 2배 늘었다. 이외 광고 수익 확대, 수수료·플랫폼 수익원 다변화가 비이자수익 성장에 기여했다. 자금운용손익은 2025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36.9%에서 3분기 누적 기준 35.8%로 개선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4%로 상승했다. 카카오뱅크는 이체, 수신, 결제, 투자 등 주요 금융 서비스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고 있다. 12월 중 'AI 소비 분석' 서비스를 출시하고 연말부터는 AI 서비스 개인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고객 상황과 필요에 맞춰 먼저 도움을 제공하는 'AI 금융 비서'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카카오뱅크는 내년까지 자산 100조원, 2030년까지 ROE 15%를 달성한다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실행 중이다. 올해 회계연도 이익에 대한 주주환원율은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AI 기술 접목과 글로벌 진출을 통해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똑똑한뷰티] 에이피알 메디큐브, 설화수, 더페이스샵, 토니모리, 신세계인터내셔날 비디비치, 티르티르, 에스트라, 센녹

◇ 에이피알 메디큐브 '샤퍼스' 캐나다 1300개 매장 입점 에이피알의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캐나다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 '샤퍼스 드럭 마트'에 입점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메디큐브는 지난달 캐나다 전역에서 약 1300개 매장을 운영하는 샤퍼스 입점을 완료했다. 샤퍼스는 캐나다 대형 유통기업 로블로 그룹 계열사로 의약품과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판매한다. 메디큐브는 토론토와 밴쿠버 등 주요 도시를 포함한 샤퍼스 전 매장에서 제품 13종을 선보인다. 주요 상품은 '제로모공패드',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 'PDRN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 '딥 비타C 캡슐 크림' 등이다. 온라인에서도 판매 성과를 내고 있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기준 캐나다 아마존 스킨케어 페이스 부문 베스트셀러 100위권에 메디큐브 제품 6종이 이름을 올렸다. 이달에는 캐나다 코스트코 입점도 예정돼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IQ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 K뷰티 매출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1억6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현지 시장 성장세에 맞춰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망을 동시에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샤퍼스를 비롯한 현지 주요 유통 채널 진출을 통해 캐나다 소비자들이 메디큐브 제품을 직접 접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며 “연말 쇼핑 시즌을 포함한 주요 소비 시기에 맞춰 현지 수요에 대응하고 북미 시장 내 사업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자음생마스크' 2종 출시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가 대표 노화 관리 제품군인 자음생의 주요 성분을 적용한 '자음생마스크' 2종을 선보인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신제품은 피부 탄력 관리에 초점을 맞춘 '자음생크림콜라겐마스크'와 피부 진정 및 상태 회복을 위한 '자음생앰플마스크'로 구성됐다. 자음생크림콜라겐마스크는 자음생크림의 주요 성분인 '진세노믹스'와 '진생펩타이드'에 피부 유사 콜라겐, 비타민C 유도체 등을 더했다. 두 가지 소재를 결합한 '더블 래핑 시트'를 적용해 피부 밀착력을 높이고 수분 손실을 줄이도록 설계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인체 적용 시험에서 1회 사용 후 피부 탄력과 눈가 주름 부위의 수분 볼륨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4주 사용 후에는 피부 밀도와 콜라겐 관련 지표가 개선됐으며 사용을 중단한 뒤 1주일이 지나도 일부 탄력 개선 효과가 유지됐다. 자음생앰플마스크는 동결건조 시트와 앰플을 결합한 제품이다. 사용 직전 앰플을 시트에 적시는 방식으로 인삼 열매와 뿌리, 꽃, 잎, 줄기에서 유래한 성분과 5종 히알루론산, 마데카소사이드 등을 담았다. 인체 적용 시험에서는 자극받은 피부에 사용한 지 10분 만에 피부 온도와 수분 함량 관련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4주 사용 후에는 모공 부피와 피부 광채 관련 지표에서도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음생크림콜라겐마스크는 지난 9월 한국과 홍콩, 대만,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출시됐다. 자음생앰플마스크는 지난달 말 국내에 선보였으며 이달부터 해외 판매를 확대한다. 두 제품은 전국 설화수 매장과 주요 공식 온라인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얼타 뷰티' 미국 500여개 매장 입점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이 미국 대형 화장품 유통업체 '얼타 뷰티'의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더페이스샵은 지난달 얼타 뷰티 온라인몰에 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 초 미국 내 오프라인 매장 500여곳으로 판매망을 확대했다. 지난 7월 월마트 입점에 이어 주요 현지 유통 채널을 추가 확보했다. 판매 제품은 '미감수 브라이트' 세안용 제품과 신규 기초화장품 제품군 '미감수 레디' 등 총 9종이다. 미감수 브라이트는 한국의 쌀뜨물 세안 방식에서 착안한 제품이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전 세계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 9월에는 '미감수 클렌징 폼'이 미국 뷰티 전문지 얼루어의 '2026 베스트 오브 뷰티 어워드'에서 거품 세안제 부문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 신규 제품군 미감수 레디는 화장 전 피부 상태를 정돈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내산 쌀 유래 성분을 활용했으며 '글로위 글레이징 세럼', '글로위 에센스 젤리 미스트', '글로위 립 세럼' 등으로 구성됐다. 더페이스샵은 지난 6월 미감수 레디를 북미 아마존에 먼저 선보였다. 올해 미감수 출시 20주년을 맞아 제품 포장도 새단장했다. 세안제 중심의 사업을 기초화장품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더페이스샵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은 오랜 시간 축적된 고객 신뢰와 꾸준한 제품 혁신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클렌징 분야에서 검증된 경쟁력을 기초화장품으로 확장해 더페이스샵만의 K뷰티 제품 사용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토니모리 '뷰티온누리약국' 입점…고기능 화장품 판매 확대 토니모리가 서울 홍대입구 인근 무신사 뷰티 매장에 위치한 '뷰티온누리약국'에 입점했다. 토니모리에 따르면 뷰티온누리약국은 지난 9월 문을 연 무신사 뷰티 홍대점 지하 1층의 미용·건강 특화 약국이다. 토니모리는 이곳에서 보습 제품과 고기능 성분을 적용한 화장품을 판매한다. 대표 입점 제품은 '세라마이드 모찌 토너'다. 세라마이드와 판테놀을 함유해 피부 보습과 장벽 관리에 도움을 주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토니모리는 약사의 상담이 이뤄지는 약국의 특성을 고려해 NAD 등 기능성 원료를 활용한 제품군도 함께 선보인다. 향후 미용 분야에 특화된 약국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약국을 찾는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브랜드를 알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뷰티 특화 약국은 약사 상담을 통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K뷰티를 접할 수 있는 주요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며 “약국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고기능 제품과 지역 특성에 맞는 제품군을 지속 소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비디비치 '라이트 인 블랙' 청담동 특별 매장 개장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가 서울 청담동에서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 매장 '라이트 인 블랙'을 운영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매장은 이달 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하우스 오브 신세계 청담' 1층에서 문을 연다. 비디비치의 대표 제품군인 '블랙 퍼펙션'을 중심으로 기존 인기 제품과 신제품을 소개한다. 매장에서는 '블랙 쿠션'의 해외 판매 색상 10종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았던 색상도 직접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블랙 쿠션은 기초화장품 성분을 77% 함유한 세럼 기반 제품이다. 피부 결점을 얇게 가리는 동시에 촉촉한 피부 표현을 돕도록 개발했다. '블랙 파운데이션'은 가벼운 밀착력과 최대 72시간 지속되는 화장 효과를 강조한 제품이다. 최근 선보인 '블랙 파우더 파운데이션'은 파운데이션의 피부 결점 보완 기능과 파우더의 보송한 마무리감을 결합했다. 현장에서는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피부 톤을 진단하고 개인별 화장 방법을 제안하는 일대일 서비스도 제공한다. 방문객 전원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현장 임무를 완료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행사도 진행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33%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비디비치의 브랜드 홍보대사 카즈하는 개장일인 이달 4일 현장을 방문해 제품을 체험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비디비치 관계자는 “국내 최초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라는 전통을 기반으로 비디비치만의 전문성과 차별화된 제품을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보여주고자 한다"며 “우수한 품질을 지닌 K뷰티 브랜드로서 신뢰와 입지를 굳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티르티르 '2026 고객신뢰도 1위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 수상 화장품 브랜드 티르티르가 포브스코리아 선정 '2026 고객신뢰도 1위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에서 쿠션·베이스 메이크업 부문 대상을 받았다. 티르티르에 따르면 이번 시상은 소비자 조사와 빅데이터 분석, 브랜드 경쟁력과 고객 신뢰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문별 수상 브랜드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티르티르는 대표 제품인 '마스크 핏 레드 쿠션'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한국 메이크업 브랜드 최초로 미국 아마존 전체 뷰티 부문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제품 색상도 다양화했다. 출시 초기 3종이었던 마스크 핏 레드 쿠션의 색상을 현재 45종으로 늘렸다. 피부색과 피부 바탕색이 다른 해외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결과다. 티르티르는 미국 화장품 유통업체 얼타 뷰티의 730여개 매장으로 판매망을 확대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에서도 특별 매장과 옥외광고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했다. 지난 2024년 12월에는 'Be You, Be Confident'라는 새로운 브랜드 구호를 공개했다. 개인의 개성과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이후 입술과 눈 화장 제품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티르티르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티르티르가 제품을 통해 쌓아온 소비자 신뢰와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통해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아모레퍼시픽 에스트라 '아토베리어365 립 배리어 밤' 출시 아모레퍼시픽의 더마 브랜드 에스트라가 건조하고 민감한 입술을 위한 신제품 '아토베리어365 립 배리어 밤'을 이달 출시한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신제품은 에스트라의 피부 장벽 관리 기술을 입술에 적용한 제품이다. 입술은 얼굴 피부보다 각질층이 얇고 피지선과 땀샘이 없어 수분 손실과 외부 자극에 취약하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했다. '아토베리어365 립 배리어 밤'에는 고밀도 세라마이드 캡슐과 판테놀 5%를 함유했다. 식물성 라놀린 복합 성분과 시어버터를 활용해 입술에 보습막을 형성하고, 알란토인과 감초산칼륨을 더해 건조로 민감해진 입술의 진정을 돕도록 설계했다. 인체적용시험에서는 제품 사용 직후 입술 수분량이 87.5% 증가하고 손상된 입술 장벽이 81%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사용 후에는 입술 각질량이 93.3% 감소했다. 민감성 입술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는 4주 사용 후 건조로 인한 입술 갈라짐이 최대 60.6% 줄었다. 에스트라는 민감성 입술을 대상으로 한 4주 사용 시험을 비롯해 피부과 테스트와 저자극·논코메도제닉 테스트 등도 진행했다. 신제품은 이달 올리브영에서 먼저 판매하며 연내 주요 온라인 유통 채널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에스트라 관계자는 “아토베리어365 립 배리어 밤은 민감 피부를 위해 축적해 온 에스트라의 장벽 관리 전문성을 입술까지 확장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피부 고민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더마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세화피앤씨 센녹 '퍼퓸 노 모어 키스' 기획세트 품절 행진 세화피앤씨의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센녹이 선보인 '퍼퓸 노 모어 키스' 이어폰 기획세트가 올리브영 판매 첫날부터 품절을 기록했다. 세화피앤씨에 따르면 이달 1일 '올영픽'과 '올영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맞춰 출시한 '센녹 퍼퓸 노 모어 키스 이어폰 기획세트'의 온라인 물량이 판매 시작 반나절 만에 모두 소진됐다. 추가 물량 입고 이후에도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제품은 지난달 그룹 엔하이픈 멤버 선우가 등장한 패션잡지 '에스콰이어' 화보가 공개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팬들 사이에서 '선우의 겨울향수'로 알려진 것이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퍼퓸 노 모어 키스'는 사랑에 빠지는 순간의 설렘을 향으로 표현한 제품이다. 부드러운 머스크 향이 특징으로 '말랑머스크향'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이번 한정 기획세트에는 복고풍 유선 이어폰을 함께 구성했다. 센녹은 온라인 추가 물량 확보와 재입고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구매 문의가 이어지면서 추가 물량에 대한 예약 판매 전환도 고려 중이다. 일부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재고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센녹 관계자는 “올영 블랙프라이데이 첫날부터 이어진 완판 행진에 감사드린다"며 “제품을 기다리는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추가 물량 확보와 빠른 재입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녹은 목욕문화를 기반으로 향수와 바디·헤어케어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최근 서울 성수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오프라인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콜옵션 행사 前 의결권 위임…영풍, MBK에 CEO·CFO 지명권 다 내줘

영풍과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목적으로 체결한 경영협력계약의 구체적 조항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주주대표소송 과정에서 법원의 문서제출명령 인용으로 공개된 계약서 내용에 따르면, 영풍 측은 콜옵션 거래가 완료되기 전이라도 보유 주식의 의결권을 MBK의 의사에 따라 행사하기로 약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법조계 및 재계에 따르면 영풍과 장형진 영풍 고문, 그리고 MBK 측 특수목적법인(SPC)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2024년 9월 12일 체결하고 이후 두 차례(9월 25일, 10월 4일)에 걸쳐 개정한 '경영협력에 관한 기본계약'에는 고려아연의 경영 주도권과 관련한 세부 조항이 담겨 있다. 계약서상 의결권 행사 조항에 따르면, 공개매수 완료 후 고려아연 주주총회에 상정되는 안건에 대해 영풍은 MBK가 제안하는 바에 따라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해야 한다. 특히 콜옵션 대상 주식의 경우 실제 옵션 거래가 완료되기 전이라도 해당 주식의 의결권을 MBK의 의사에 따라 행사하기로 규정했다. 임원 지명권과 이사회 구성에서도 MBK의 주도권이 명시됐다. 고려아연의 대표이사(CEO) 1인은 MBK가 지명한 이사 중에서 선임하도록 했으며, 사전 협의 절차는 두되 영풍의 동의를 필수 요건으로 두지 않았다. 최고재무책임자(CFO) 지명권 역시 MBK가 독점하며, CFO 선임 시에는 영풍과의 사전 협의 조항조차 배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양측이 지명해 선임하는 고려아연 이사 총수 역시 어떠한 경우에도 MBK 측 추천 이사 수가 영풍 측 추천 이사 수보다 1명 더 많도록 보장했다. 앞서 MBK 측은 2024년 9월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제출한 공개매수설명서의 '보유중인 주식 등에 관하여 공개매수자가 체결한 계약이 있는 경우 그 주요 내용' 항목을 통해 “공개매수자가 CEO 및 CFO를 지명하도록 함으로써 일상경영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영풍은 이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시장 및 법조계에서는 이번 경영협력계약의 세부 내역을 바탕으로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 이후의 실질적인 지배력과 의사결정권이 MBK 측에 집중되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콜옵션 행사 전 의결권 이전 및 주요 경영진 지명권 양도 등 MBK에 우월한 계약 조건이 영풍 이사회의 의사결정 측면에서 타당했는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박상주 기자 redphoto@ekn.kr

다시 보는 알밤의 효능…“기운 북돋고 위장·근골 강하게”

이재명 대통령이 밤의 산지가격 하락과 유통구조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밤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직접 소비 촉진에 나섰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알밤 판촉' 제목의 글을 올렸다. 대통령은 수확한 밤을 판매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사정을 설명하면서 국민들에게 국산 알밤 한 봉지씩 구매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밤 소비 촉진을 호소했다. 한의학 고전인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는 밤의 다양한 효능과 활용법이 소개되어 있다. 동의보감은 밤을 율자(栗子)라고 부르며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다. 기운을 북돋우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신기(腎氣)를 보충하고 배고픔을 잘 견디게 한다'고 기록했다. 이처럼 밤은 전통적으로 병을 앓은 뒤 기력이 떨어졌거나 몸이 허약한 사람에게 영양과 기운을 보충하는 자양 식품으로 활용되어 왔다. 주목할 부분은 밤의 '신기 보충'에 관한 설명이다. 한의학에서 신기란 단순히 신장 기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과 발육, 생식, 노화 등 인체의 생명활동과 관련된 기능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나이가 들면서 허리와 다리에 힘이 떨어지거나 전반적인 기력이 쇠약해졌을 때에도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본초강목에서도 허약해 허리와 다리에 힘이 없는 사람에게 말린 밤을 먹도록 했다는 처방이 소개돼 있다. 2025년 노인의학 분야의 국제학술지(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밤나무꽃의 추출물이 골격근의 노화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내용의 논문이 발표됐다. 2022년 한의약 분야의 국제학술지(Phytomedicine)에 밤 속껍질인 '율피'의 추출물이 지방산 산화를 촉진하여 근육 내 지방 축적을 감소시킴으로써 비만치료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논문이 실렸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예부터 '하루에 밤 세 톨만 먹으면 보약이 따로 없다'는 말이 있을 만큼, 밤이 우리 몸에 유익하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라며 “밤의 약리적 가치가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 제공=대한한의사협회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내일날씨] 전국 대부분 비…제주 산지 최대 60㎜

오는 5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다.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는 최대 60㎜의 비가 예상된다. 4일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5일 새벽 인천·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 충청권, 경상권에 비가 시작되겠다. 오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으며 제주도는 저녁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서해5도 5㎜ 안팎, 강원도 5~10㎜, 충청권 5~20㎜다. 전라권은 광주·전남 10~40㎜, 전북 5~30㎜, 경상권은 부산·울산·경남 10~40㎜, 대구·경북 5~20㎜로 예보됐다. 제주도는 산지와 중산간에 20~60㎜, 그 밖의 지역에는 10~40㎜의 비가 내리겠다. 새벽부터 제주 산지와 중산간에는 순간풍속 시속 90㎞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5~14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로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김연지 기자 yonzgonz@ekn.kr

[패트롤]경북도-경상북도개발공사-경북교육청-한국국학진흥원

◇ 경북도·일본 히로시마현, 자매결연 1주년…교류 넘어 공동발전 모색 -문화·청소년·경제협력 확대 논의…양 지역 미래 동반자 관계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일본 히로시마현이 자매결연 1주년을 맞아 문화·관광과 청소년, 경제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일부터 이틀간 경북을 방문한 요코타 미카 히로시마현 지사 등 대표단과 만나 지난 1년간의 교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지역은 지난해 11월 13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문화예술과 청소년, 유학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달 경상북도의회와 히로시마현의회가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면서 지방의회 차원의 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환영만찬과 우호 증진을 위한 기념식수, 양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사진전 등이 진행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양 지역은 역사와 문화적 공통점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온 중요한 동반자"라며 “미래세대 교류와 경제산업, 문화관광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내년 1월 히로시마현을 방문해 기념행사를 이어가고, 학생교류와 경제협력 등 공동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 경상북도간호사회 창립 80주년…800여 간호인, 생명존중 가치 되새겨 -도민 건강 지켜온 80년 헌신 조명…지역 의료·통합돌봄 역할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4일 도청 동락관에서 '국제간호사의 날 및 경상북도간호사회 창립 8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온 간호인들의 헌신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 국회의원, 대한간호협회 관계자 등 도내 간호인 800여 명이 참석했다. 1946년 창립된 경상북도간호사회는 지난 80년간 지역 보건의료 현장에서 환자와 주민의 건강을 지키며 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해 왔다. 행사에서는 창립 80주년 기념 영상 상영과 보건의료 발전 유공자 표창, 생명존중과 봉사의 가치를 담은 기념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특히 초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지역 간 의료격차가 심화하면서 질병 치료뿐 아니라 예방과 건강관리, 지역사회 돌봄까지 담당하는 간호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간호사회의 지난 80년은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온 헌신과 봉사의 역사"라며 “간호계와 협력해 도민들이 살던 곳에서 필요한 의료와 돌봄을 받을 수 있는 건강한 경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북 탄소소재 기업 16곳, '카본코리아 2026' 출격…첨단기술 경쟁력 알린다 -탄소복합재·고방열 LED·그래핀 기술 선보여…사업화·해외시장 진출 기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 탄소소재·부품 기업 16곳이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열리는 '카본코리아 2026'에 참가해 첨단 탄소산업 기술력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방산·자동차용 탄소섬유 복합재와 교량용 탄소케이블, 반도체·정밀기계 부품, 그래핀 소재 등 다양한 기술이 출품된다. 경산 소재 고려특수선재는 높은 강도와 내구성을 갖춘 탄소복합재 케이블 제조 기술을 공개한다. 대형 교량의 수명 연장과 유지보수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의 에이펙스인텍은 열 방출 성능을 높인 나노탄소복합재 기반 고방열 LED 부품을, 포항의 그래핀스퀘어케미칼은 친환경 그래핀 대량 생산 기술과 고부가가치 소재를 선보인다. 경북도는 그래핀 실증 기반과 탄소소재부품 랩팩토리, 인조흑연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통해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도내 기업의 기술개발 성과가 실제 사업화와 해외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경북이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북·전남개발공사, 영호남 상생으로 따뜻한 보금자리 선물 -영천 노후주택 새 단장…'행복동행하우스' 7호점 준공-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와 전남개발공사가 지역의 경계를 넘어 주거취약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에 힘을 모았다. 양 공사는 지난 10월 29일 경북 영천시에서 노후주택 개보수를 마치고 '영호남 행복동행하우스' 제7호점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복동행하우스는 2023년 양 공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공동 추진해 온 사회공헌사업으로,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이번 사업에서는 노후 대문과 단열 기능이 떨어진 처마를 교체하고 화장실 출입구를 보수하는 등 주거 안전성과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오래된 가구도 새것으로 교체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양 공사 임직원들은 마을 곳곳에 태양광 벽부등을 설치하고 노후 담장을 도색하는 등 환경정비 봉사활동도 펼쳤다. 이재혁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은 “행복동행하우스는 지역의 경계를 넘어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살피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주거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북 봉화·상주·영주·청도·구미,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 -최대 5년간 총 100억 원 규모 지원…지역 특색 살린 교육혁신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에서 봉화·상주·영주·청도·구미 등 도내 5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봉화·상주·영주·청도는 1유형, 구미는 2유형에 선정됐으며, 최대 5년간 총 100억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교육혁신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우수 지역으로 평가받은 상주는 작은 학교 특화 교육과정과 학교 간 연계, 주말 방과후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나선다. 봉화는 공동교육과정인 '봉화 메가 캠퍼스'와 글로벌 교육을, 영주는 부석사·소수서원 등 세계유산을 활용한 교육과정을 추진한다. 청도는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온마을교육'을, 구미는 대학·기업·학교를 연결하는 미래인재 성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선정 지역의 우수사례를 도내 전역으로 확산하고 미선정 지역의 내년도 공모 참여도 지원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혁신이 경북 전역으로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 농어촌 작은 학교 3곳, 전국 우수학교 선정…지역 특색교육 빛났다 -김천 지품천초·울진 기성초·상주 내서중 선정…작은 학교의 경쟁력 입증-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2026년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에서 김천 지품천초등학교와 울진 기성초등학교, 상주 내서중학교 등 3개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농어촌의 특성을 살린 교육과정과 학교·지역사회 협력 성과가 우수한 학교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천 지품천초는 학교·가정·마을이 함께하는 '知·品·泉 프로젝트'를 통해 배움과 인성, 지역 공동체를 연결하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울진 기성초는 동해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해양 생태탐사와 프리다이빙, 해양캠프 등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상주 내서중은 학생들이 직접 여행 경로와 예산을 설계하는 주제탐구여행과 자치활동, 마을 연계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 주도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공모전에서도 3개교가 선정되면서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다 선정 실적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낸 성과"라며 “작은 학교가 지역 교육과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 학생체육대회 4천여 명 참가…육상서 신기록 5개 쏟아져 -포항 육상 종합 1위·구미 2위·경산 3위…학생 선수들 기량 빛났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주최하는 '제63회 경상북도학생체육대회'가 도내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리며 학생 선수들의 열띤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학생 선수 약 3500명과 임원 500명 등 4천여 명이 참가해 육상과 수영, 축구, 태권도 등 2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울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경기에서는 포항이 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구미와 경산이 뒤를 이었다. 특히 부별신기록 1개와 대회신기록 4개 등 총 5개의 신기록이 수립됐다. 금오고 손창현은 남자 고등부 원반던지기에서 54.4m를 기록하며 부별신기록을 세웠다. 대흥중 송우주는 남자 중등부 높이뛰기 2m, 김나현은 여자 중등부 1학년 100m 12.41초, 김지아는 여자 중등부 1학년 800m 2분 15초 68을 기록했다. 문경여중 김도혜도 5000m 경보에서 26분 16초 89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 선수들이 경기 경험을 쌓고 자신의 기량을 점검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학교 체육 활성화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경계를 넘었을까…안동서 전통생활문화 학술대회 -한국국학진흥원, 5~6일 연구 성과 19편 발표…2027년 '전통생활사총서' 100권 완간 추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은 5일부터 6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2026 전통생활문화 집대성 및 콘텐츠 개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계의 안과 밖: 전통시대 생활과 경계의 전환'을 주제로 전국 대학과 연구기관 연구자들이 참여해 문화·경제·정치·사회 분야의 연구 성과 19편을 발표한다. 첫날에는 '금서와 독서', '변방과 교류'를 주제로 조선시대 독서문화와 대외무역, 표류민과 귀화인의 삶 등을 조명한다. 둘째 날에는 '대립과 소통', '여성과 사회'를 중심으로 조선시대 법과 제도, 여성의 삶과 교육, 사회적 경계의 변화 등을 살펴본다. 특히 이번 연구 성과는 수정·보완을 거쳐 2027년 발간 예정인 '전통생활사총서' 81~100권에 수록된다. 총서가 완간되면 전통시대 사람들의 의식주와 가족, 교육, 사회생활 등을 다룬 100권의 연구 성과가 집대성된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전통생활사총서는 왕과 제도 중심의 역사를 넘어 선조들의 실제 삶을 복원해 온 연구의 결실"이라며 “연구 성과가 교육과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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