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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금융, 3분기 누적 순익 4163억 ‘3.6%↓’…대출 자산 7%대 성장

iM금융그룹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41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규모다. iM금융지주는 27일 이 같은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그룹의 '생산적 금융 대전환' 추진에 발맞춰 iM뱅크와 iM캐피탈 중심으로 그룹의 대출 자산 규모가 전년 말 대비 7.6% 성장했다. 이에 따라 그룹의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그룹과 은행의 3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1.18%, 0.77%를 기록했다. 대손비용률은 그룹과 은행 각각 0.48%, 0.4%로 하락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iM뱅크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615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 줄었다. 3분기 말 기준 기업대출은 10.8%(3조8000억원) 성장하며 총대출과 이자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시중은행 전환과 함께 진행한 건전성 관리 노력의 결과 대손충당금전입액은 11.8% 감소했다. iM캐피탈의 누적 순이익은 56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했다. 영업자산이 14.9% 성장하면서 순이익 개선으로 이어졌고, 3분기에 전년의 연간 순이익을 뛰어넘었다. 자동차금융 위주의 질적 성장을 추진하며 건전성을 개선하고 충당금전입액을 감소(-19.1%)시킨 것이 주효했다. iM증권의 누적 순이익(별도 기준)은 10.4% 늘어난 722억원을 달성했다. 자본시장 활성화에 순영업수익이 개선됐다. iM라이프는 112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시현했다. iM금융은 지난 7월 발표한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완료했다. 이번 매입은 총발행주식수의 1.1%에 해당하는 규모로, 1개월 이내 전량 소각될 예정이다. iM금융은 2024년 10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발표 이후 지금까지 총 발행 주식 수의 약 7.4%를 시장에서 매입·소각시켰다. 자사주 매입·소각은 주식 수를 감소시켜 기업의 주당 가치를 개선시키고 주주가치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대출자산 성장과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에도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역대 최대 수준인 12.39%(잠정)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2bp(1bp=0.01%포인트(p)) 개선됐다. 천병규 iM금융 그룹재무총괄 부사장(CFO)은 “시장 변동성 확대와 금리 상승에 비이자이익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부분이 있지만, 견조한 자산성장을 바탕으로 이익의 가장 근간이 되는 이자이익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 대손충당금 등 비용 부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면서 이익 개선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권대영 재경부 차관 “주거·일자리에 자산 형성도 지원”

권대영 재정경제부 1차관이 27일 청년들을 만나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시기부터 주거 안정과 자산형성까지 생애주기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청년들의 삶의 기본 토대인 주거, 일자리, 서민금융 등 3대 핵심 사회정책을 추진 중이다. 권 차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 창업기업 지원시설 'SVC Seoul'을 찾아 대학생, 창업가 등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달 초 취임한 권 차관은 첫 번째 현장으로 청년들을 찾았다. 최근 청년층 고용률이 29개월 연속 하락하고, 실업률은 9월 기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청년 고용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현장에서 만난 청년들은 첫 취업 지원과 일 경험의 취업 연계 강화,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창업 지원체계 마련 등을 요청했다. 전·월세 가격 상승에 따른 주거 불안 완화, 사회 진출 초기와 생애 전환기에 대비한 자산 형성 지원 관련 목소리도 나왔다. 권 차관은 “정부는 내년도 청년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등 청년 성장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사회 진입 초기, 실패 후 재도전, 장기 쉬었음, 지방 소외 등 취약 여건에 놓인 청년들에게는 더욱 두터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은 만드는 것보다 현장에 제대로 배달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생애주기형 지원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지속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민간·공공 일자리와 직업훈련 기회를 확대하는 '국민일자리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마련, 연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권 차관은 “새로운 아이디어에 AI 기술을 접목·창업한 청년들의 도전과 성과를 응원한다"며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누구나 창업할 수 있도록 창업 및 재창업 분야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IPARK현대산업개발, 서울 방화2·신월7동 우협 선정…도시정비 누적 ‘2조’ 돌파

IPARK현대산업개발이 강서구 방화동과 양천구 신월동에서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이어가며 올해 수주 목표를 10조원으로 상향했다.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누적 수주액 2조원을 돌파하며 사업기반을 넓히는 모양새다. 27일 IPARK현대산업개발은 최근 방화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과 신월7동 1구역 주택 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방화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강서구 일대에 지하 3층~지상 16층, 10개 동, 공동주택 74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공사금액은 약 2938억원 규모다. 신월7동 1구역 주택 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서울 양천구 일대 지하 4층~지상 15층, 18개 동, 공동주택 268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공사금액은 약 9375억 원 규모다. 방화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과 신월7동 1구역 주택 정비형 재개발사업의 공사 금액을 합산하면 약 1조2313억원이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아이파크가 서울 주요 지역에서 브랜드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수주 기반을 확대했음을 의미한다. 다만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었다고 하여, 시공사의 지위를 확보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향후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 절차가 진행 예정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누적 수주액 2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7월 성남태평3구역 공공 참여 재개발 정비사업(5852억원)을 시작으로 의정부 장암2구역(9002억원), 부산 연산13구역(2812억원), 경기 군포 금정역세권1구역(4482억원) 규모 사업을 차례로 수주했다.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2조2148억원이다. 향후 IPARK현대산업개발은 목동 11단지 재건축, 광명 하안주공 6·7단지 재건축, 고양능곡 3구역 재개발, 숙대입구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 정비형 재개발 등 주요 사업지에서도 수주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연간 수주 목표를 10조원으로 확대하고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정비사업 수주를 지속하는 한편, 사업별 추진 여건과 수익성, 사업 수행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전략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브랜드 경쟁력과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과 발주처의 신뢰를 높일 방침이다. 사업 초기 단계부터 안정적인 사업 추진 역량을 강조할 계획이다. 도시정비사업에서 입지를 강화하며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차별화된 사업 역량과 아이파크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업지를 선별해 수주하고, 도시정비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아이파크 브랜드에 대한 시장의 신뢰와 조합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주요 사업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연간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신한금융, 롯데손보에 3000억 수혈...은행 NIM “내년 개선” [컨콜]

신한금융지주가 롯데손해보험 인수 후 자본 확충과 계열사 통합을 통해 비은행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조달비용 부담으로 올해 4분기까지 뚜렷한 반등이 어렵지만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은 27일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롯데손보 인수 이후 자본 확충과 계열사 통합을 통한 수익성 개선 계획을 밝혔다. 이날 장정훈 신한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롯데손해보험에는 약 3000억원 규모의 보통주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13일 롯데손보 지분 약 77%를 6933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인수 대금은 외부 조달 없이 그룹 보유 자본을 재배치해 마련할 계획이다. 인수 이후에는 롯데손보의 자본구조를 개선하고 기존 계열사인 신한EZ손해보험과 통합해 보험 사업의 수익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장 CFO는 “그룹의 보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동시에 보유 자본을 활용해 중장기적인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롯데손보의 정상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인다면 그룹의 지속 가능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롯데손보 인수 대금 지급에 따른 보통주자본(CET1)비율 하락 폭은 약 0.19%포인트(p)로 예상했다. 장 CFO는 “현재 CET1 비율 수준을 감안하면 충분히 관리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은행 NIM은 조달비용 상승에 발목이 잡혔다. 신한은행의 3분기 NIM은 1.58%로 전 분기보다 0.03%p 하락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 자산 수익률 개선보다 예금과 시장성 자금 조달 비용이 더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강영홍 신한은행 CFO는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에 조달 만기가 집중됐고 시장의 추가 금리 상승 기대와 조달 경쟁 심화로 비용률이 상승했다"며 “금리 인상에 따른 운용수익률 상승보다 조달비용률 상승이 더 크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운용수익률은 약 0.10%p 상승했지만 조달비용률은 약 0.13~0.14%p 올랐다. 강 CFO는 “조달비용은 현재 수준에서 유지되고 운용수익률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조달이 안정화되고 운용수익률 개선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NIM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4분기까지는 조달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강 CFO는 “예수금 만기가 4분기에 집중돼 있고 채권 만기도 4분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신한은행뿐 아니라 다른 은행들도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에 4분기까지는 조달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말이 지나면 조달 경쟁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에픽비즈, CRM 솔루션·통신사업자 IT 컨설팅 강화

기업용 정보기술(IT) 솔루션 전문기업 에픽비즈는 기업용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에픽(Effic)'을 통해 마케팅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대량문자 발송 사업자를 대상으로 통신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IT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27일 전했다. 이번 사업 전략은 개발 인력이 부족한 일반 기업의 CRM 도입 부담을 낮추고, 대량문자 발송 사업자에는 강화된 통신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최근 강화된 '특수한 유형의 부가통신사업자' 등록 요건과 '대량문자 전송자격인증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컨설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중앙전파관리소가 지난 14일 관련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면서 27일부터 강화된 기술적 조치 등을 갖춘 재등록이 의무화됐다. 이에 에픽비즈는 대량문자 발송 사업자들이 관련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기존 시스템 분석부터 보안 정책 수립, 운영 시스템 개선까지 지원하고 있다. 주요 컨설팅 분야는 고객 데이터베이스(DB) 접근 통제와 암호화 운영 정책, 발신번호 변작 및 명의도용 방지, 1년 이상의 통신 이력 보관 등이다. 특히 규제 준수에 필요한 기술적 조치가 실제 시스템 운영 과정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업무 처리 절차와 소프트웨어 구조를 설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미 다른 업체의 솔루션을 도입한 사업자도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에픽비즈는 기존 시스템 환경을 분석한 뒤 정부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보안 정책과 시스템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는 별도의 개발 인력 없이 사용할 수 있는 CRM 솔루션 에픽을 제공하고 있다. 에픽은 기업이 기존에 사용하던 구글 스프레드시트의 고객 정보를 문자메시지 및 카카오 알림톡 발송 기능과 직접 연결하는 노코드(No-Code) 방식으로 운영된다. 복잡한 시스템 이전이나 별도 개발 작업 없이 고객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기존 CRM 시스템 도입에 일반적으로 한 달 이상 걸리던 작업을 하루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으며, 기본 설정을 마친 뒤 약 10분 안에 메시지 발송까지 완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 데이터와 발송 조건을 연동하면 상담 후속 안내와 예약 알림, 구매 이후 정보 전달 등 반복적인 고객 응대 업무도 자동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마케팅 담당자는 고객별 메시지 발송과 대상자 분류에 투입되는 시간을 줄이고 맞춤형 마케팅 캠페인 기획 등에 집중할 수 있다. 에픽비즈는 쇼핑몰과 스타트업, 부동산, 병원, 프랜차이즈 본사 등 다양한 업종에서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 알림톡 운영에 필요한 메시지 템플릿 작성 가이드와 검수 기준도 함께 제공한다. 정성욱 에픽비즈 대표는 “통신사업자를 위한 촘촘한 보안 인프라 컨설팅과 일반 기업을 위한 CRM 마케팅 업무 효율화 서비스를 병행해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IT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페르세우스, 범용 보안 부트로더 GAIA ‘ASPICE CL2’ 공인

차량용 기반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페르세우스(대표 서상범)가 범용 보안 부트로더 소프트웨어 'GAIA'의 개발 프로세스에 대해 국제 자동차 소프트웨어 품질 평가 기준인 Automotive SPICE(ASPICE) 역량 수준 2단계(CL2)를 획득했다고 27일 전했다. 페르세우스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TÜV SÜD)의 심사를 거쳐 Automotive SPICE v4.0 Capability Level 2 평가를 통과했다. Automotive SPICE는 자동차용 소프트웨어의 요구사항 분석부터 설계, 개발, 테스트, 품질 관리에 이르는 전반적인 개발 프로세스의 수행 역량을 평가하는 국제 기준이다.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와 주요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협력사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과 품질 관리 수준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평가 대상은 페르세우스가 개발한 범용 보안 부트로더 소프트웨어 GAIA의 개발 프로젝트다. 평가 과정에서는 프로젝트 일정과 자원 관리, 품질 보증, 형상 관리, 문제 해결 관리 등 관리 프로세스뿐 아니라 요구사항 분석과 소프트웨어 설계, 구현, 통합 테스트 등 기술적 개발 과정 전반을 심사했다. 페르세우스는 평가 대상인 11개 프로세스 항목에서 모두 ASPICE CL2 기준을 충족했다. 이를 통해 사전에 수립한 개발 계획에 따라 산출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시스템 요구사항부터 실제 구현 결과와 검증 데이터까지 추적할 수 있는 개발 체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GAIA는 다양한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MCU)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범용 보안 부트로더 소프트웨어다. 차량 시스템이 처음 구동될 때 하드웨어를 초기화하고 펌웨어와 운영체제, 하이퍼바이저 등 주요 소프트웨어 구성요소의 인증과 무결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검증된 소프트웨어만 실행되도록 지원함으로써 차량 시스템의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표준 플랫폼인 AUTOSAR Classic을 비롯해 실시간 운영체제(RTOS), 하이퍼바이저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페르세우스는 지난해 CPU와 MCU 아키텍처를 지원하는 'PEGASUS' 하이퍼바이저로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인 ISO 26262의 최고 안전무결성등급인 ASIL-D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GAIA 개발 프로세스의 ASPICE CL2 획득으로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기능안전뿐 아니라 개발 프로세스와 품질 관리 측면에서도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업체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서상범 페르세우스 대표는 “이번 ASPICE CL2 달성은 제품의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일관된 기준에 따라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는 프로세스 역량을 확인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완성차 및 Tier 1 고객사의 개발과 양산 요구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차량용 기반 소프트웨어와 개발 프로세스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세계 생식면역학 석학 부산 집결…저출생 해법 모색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난임과 임신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이 부산에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나누고 저출생·인구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제16회 세계생식면역학회(ISIR) 국제학술대회인 '2026 ISIR World Congress in BUSAN'이 오는 11월 5일부터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10월 8일 기준으로 동반인을 포함해 29개국 288명이 등록했으며, 국내외 생식의학 전문가와 인구정책 관계자 98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생식의학의 최신 연구를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제 의학 연구를 지역의 보건의료와 인구정책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부산의 의료 발전 역사를 돌아보면서 영호남 지역사회가 저출생과 인구위기라는 공동 과제에 함께 대응할 방안도 모색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현 세계생식면역학회장인 곽영희 박사가 이끈다. 곽 회장은 미국 로잘린드 프랭클린 의과학대학교 시카고 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로, 반복유산과 반복착상실패, 생식면역 분야를 연구해 왔다. 미국생식면역학회장을 지냈으며, 2023년부터 세계생식면역학회장을 맡아 국제 학술교류와 연구 협력을 이끌고 있다.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설립자, 길 모어 미국 웨인주립대 의과대학 교수, 수렌드라 샤르마 미국 텍사스대 의과대학 석학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들도 참여한다. 학술대회에서는 반복유산과 반복착상실패, 나이에 따른 가임력 저하와 보존, 엄마와 태아의 면역 관계, 고위험 임신 등을 다룬다. 연구 결과와 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난임 치료와 생식 건강을 저출생 문제 해결에 어떻게 연결할지도 살펴본다. 김정석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는 '대한민국 저출생과 인구위기, 생식의학의 역할과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일반 시민과 난임 환자가 국내외 전문가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는 공개포럼도 열린다. 11월 6일에는 생식면역학의 진료 적용, 7일에는 시험관아기 시술 실패와 면역치료, 8일에는 반복유산과 반복착상실패의 진단·치료를 주제로 토론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 생식면역학 연구의 역사와도 이어진다. 세계생식면역학회는 1967년 국제 연구 협력을 시작해 1975년 공식 창립했다. 학회의 전신 조직에는 2010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로버트 에드워즈 교수도 사무총장으로 참여했다. 1960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피터 메더워 경의 면역관용 연구 역시 엄마와 태아의 면역 관계를 연구하는 생식면역학의 학문적 배경과 맞닿아 있다. 행사에는 부산에서 의료와 학문 발전에 힘쓴 곽씨 가문의 역사도 담겼다. 6·25전쟁 당시 부산으로 피란한 곽림모·곽현모 형제와 배우자인 계월화 약사·하영수 교수는 의학·약학·간호학 분야에서 활동하며 지역 의료와 학문 발전에 힘을 보탰다. 곽림모 박사는 평양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한 산부인과 의사로, 부산시 의사회 창설에 참여하고 계림병원 원장을 지냈다. 배우자인 계월화 약사는 유한양행에서 활동한 뒤 부산에 정착해 부산시 여약사회장과 부산시약사회 부회장 등을 맡았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창설에도 참여했으며, 1975년 제15회 동암약의상을 받았다. 곽현모 박사는 연세대 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와 학장을 지내며 의학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썼고, 2011년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배우자인 하영수 교수도 간호교육과 간호학 연구 발전에 기여했다. 한국간호과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1999년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을 받았다. 선대의 활동은 후손들의 학문과 지역사회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곽영희 회장은 생식면역학 연구와 국제 학술교류를 이끌고 있으며, 곽진영 건국대 교학부총장은 정치학자로 활동하며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과 한국정당학회 회장을 지냈다. 곽은아 대표는 광주일보 리더스 경제인 포럼 14기 회장으로 활동하며 광주·전남 경제인들과 지역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곽영희 회장과 조카인 곽은아 대표는 선대가 부산에서 이어간 의료와 학문 발전의 정신을 국제 학술교류와 지역사회 협력으로 잇는 데 뜻을 모았다. 부산과 광주·전남의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외 의학자와 지역 경제인이 함께 저출생과 인구감소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행사 운영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주요 학술행사 장소인 부산 벡스코와 공식 숙박시설인 웨스틴 조선 부산은 세계 각국에서 방문하는 석학과 의료진,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머물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참가자 안전과 편의,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준비에 힘쓰고 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한국씨티은행, 신임 행장에 김경호 기업금융그룹장 선임

한국씨티은행이 김경호 현 기업금융그룹장을 신임 은행장으로 선임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경호 신임 은행장을 3년 임기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은행장은 2001년 씨티은행 서울지점 기업금융심사역으로 입행했다. 이후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그룹 대기업금융부장과 금융기관 본부장을 거쳐 2021년부터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맡아왔다. 지난 9월 22일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됐다. 김 신임 은행장은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민주당 ‘조희대 국정조사’ 전격 결정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둘러싼 권한남용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해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은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져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원내대변인은 내달 5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실시와 관련된 법안을 상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느냐는 질문엔 “그렇다"고 답했다. 당초 민주당 내에서는 조 대법원장의 권한남용 의혹 등을 두고 '탄핵론'까지 거론됐다. 그러나 중도층 이탈 등 정치적 부담을 고려해 탄핵 전 국정조사 카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든 데에는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의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점이 결정적 계기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이 부동산, 검찰 폐지 이후의 후속 조치, 한미동맹 등 국민 삶과 밀접한 이슈들은 뒤로한 채 조희대 때리기에만 몰두한다면, 당 지지율은 물론 대통령 지지율도 뒷걸음질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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