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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에 정승일 전 한전 사장…‘전력사업 전환’ 이끈다

SK이노베이션이 정승일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신임 총괄사장으로 선임하고 석유·화학·배터리를 넘어 전력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낸다.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한국가스공사·한전 사장을 거친 에너지·전력 전문가를 전면 배치하면서 SK이노베이션의 종합에너지기업 전환 전략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다음 달 1일자로 정승일 SK㈜ 미래성장 담당 사장을 총괄사장으로, 강동수 SK㈜ 담당 사장 겸 PM부문장을 SK이노베이션 사장 겸 SK에너지 사장으로 신규 선임한다고 30일 밝혔다. 정 신임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의 전력사업자 전환 전략을 총괄하고 종합에너지기업(Total Energy Company)으로서 미래 성장전략을 맡는다. 정 총괄사장은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과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거쳐 산업부 차관을 지냈다. 이후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한전 사장을 역임하며 천연가스 수급과 전력시장, 전력망 등 에너지 산업 전반을 경험했다. SK그룹은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 총괄사장이 전력 인프라와 시장 구조를 아우르는 SK이노베이션의 사업 전환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수 신임 사장은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 사장을 맡아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와 운영 효율 개선에 주력한다. 강 사장은 SK이노베이션 전략·재무부문장과 포트폴리오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1월부터 SK㈜ 담당 사장 겸 PM부문장으로 그룹 차원의 포트폴리오 조정과 투자 의사결정을 담당해왔다. 계열사 경영진도 교체했다. SK지오센트릭 사장은 김원기 SK엔무브 CIC 사장이 겸직한다. 김 사장은 SK엔무브에서의 수익 창출과 글로벌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화학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SK어스온 사장에는 김경준 SK어스온 기획·사업지원실장이 신규 선임됐다. 김 사장은 자원개발 분야 경험을 토대로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SK온 사내독립기업(CIC)인 SK온 트레이딩인터내셔널(SKTI) CIC 사장에는 김태진 SKTI 원유사업부장이 선임됐다. 김 사장은 글로벌 트레이딩 사업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맡는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재무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전략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전기 사업자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애플페이’ 두드리는 카카오뱅크...결제 영토 확장 노린다 [이슈+]

카카오뱅크가 애플페이 도입을 타진하며 결제 영토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카드만 애플페이를 지원하고 있으며, 신한카드, KB국민카드, 토스뱅크 등이 도입을 추진했으나 아직 서비스를 시작한 곳은 없다. 카카오뱅크는 비이자이익 확대와 사업 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다. 애플페이 도입이 현실화할 경우 체크카드 이용 활성화와 고객 접점 확대는 물론, 신규 결제 수요 유입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도 기대된다. 30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토스페이먼츠는 지난 28일 애플페이와 카카오뱅크 매입사인 KB국민카드 가맹점에 애플페이에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등록이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적용 시점은 다음 달 6일로 명시했다. [단독] 애플페이,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로 넓어진다 토스페이먼츠와 카카오뱅크는 이번 공지에 대해 카카오뱅크 체크카드의 애플페이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기술 테스트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란 입장이다. 토스페이먼츠는 이후 공지를 회수했으며, 적용 시점에는 혼선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다수의 카드사와 금융사가 애플페이 도입을 위해 테스트를 진행해 왔지만 이번에는 가맹점에 구체적인 적용 시점과 점검 사항까지 안내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토스페이먼츠는 가맹점에 애플페이 결제를 현대카드 거래로 처리하는 별도 로직이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대카드 외 다른 카드가 애플페이에 추가될 경우 기존 결제 처리 과정에 영향이 생길 수 있는 만큼 필요시 시스템을 수정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2023년 국내에서 애플페이 서비스가 시작된 후 결제를 지원하는 카드는 현대카드가 유일하다. 신한카드, KB국민카드, 토스뱅크 등도 애플페이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추가 참여사는 나오지 않고 있다. 토스뱅크는 은행 중 애플페이 도입 가능성이 처음으로 거론된 곳이다.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에 약관 심사를 신청해 3개월 만에 승인을 받았고, 지난 3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애플페이 서비스를 준비했지만 막판에 일정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페이 도입의 주요 변수로는 수수료가 지목된다. 현재 애플페이가 부과하는 수수료는 결제액의 약 0.15%다.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애플페이 도입 시 금융사는 수수료에 더해 카드 등록 1건당 1000원과 결제 건당 보안처리 비용 약 29원이 추가로 발생한다. 반면 삼성페이는 금융사로부터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금융사 입장에서는 애플페이를 도입하면 비용 부담이 커지는 셈이다. 또 애플페이에 참여하면 형평성 문제로 삼성페이도 수수료를 부과할 가능성이 제기돼 고심이 깊은 상황이다. 이 가운데 카카오뱅크가 애플페이 도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는 점은 결제 사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수익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서비스와 투자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외국인 서비스 출시와 함께 코인홈 서비스 확대도 예고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애플페이 도입 검토 또한 일상 결제 시장에서 고객 접점을 늘리고 결제 사업 규모를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는 이미 상당한 규모의 체크카드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체크카드 결제액은 6조3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말 누적 결제액은 154조8997억원에 달한다. 2017년 영업 시작과 함께 출시된 프렌즈 체크카드는 2024년 말 기준 누적 발급 건수만 3100만건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재발급과 중복 발급 등에 따라 집계상 혼란이 있을 수 있어 최근에는 누적 발급 건수를 별도로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발급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제 상품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소비 유형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매일 선택할 수 있는 신규 체크카드 '카카오뱅크 더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달 외국인 서비스 출시에 맞춰 외국인도 체크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오는 12월에는 외화 체크카드 출시도 준비 중이다. 이 같은 카카오뱅크와의 제휴는 애플페이에도 이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카드로 제한됐던 이용 가능 카드가 늘어나는 동시에 카카오뱅크의 폭넓은 체크카드 이용자를 유입시켜 결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기회이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 입장에서도 주거래 고객 확보 효과가 기대된다. 아이폰 사용자들이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를 애플페이에 등록해 사용하면 체크카드 연결 계좌를 생활비 등 주요 계좌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체크카드 이용이 활성화하면 카카오뱅크 앱 이용 확대로도 이어질 수 있다. 수수료 수익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카카오뱅크는 수수료 수익의 상당 부분을 체크카드 결제액에서 얻고 있다. 애플페이 도입으로 체크카드 결제의 신규 수요가 늘어나면 수수료 수익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 애플페이 서비스 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실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그동안 애플페이 도입 추진 사례를 보면 기술적인 준비를 마친다고 해도 실제 서비스 출시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카카오뱅크가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다른 카드사와 은행의 추가 참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美 기술주 급락에 ‘출렁’…반도체주 약세 주도 [개장시황]

국내 증시가 30일 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의 인공지능(AI) 투자 부담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7.31포인트(2.99%) 내린 5760.35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도 15.47포인트 하락한 737.76으로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45% 내린 2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6.88% 하락한 142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삼성전자우(-4.84%), SK스퀘어(-5.67%), 삼성전기(-6.65%), LG에너지솔루션(-1.40%), 현대차(-2.39%), KB금융(-1.66%), 삼성생명(-3.78%) 등도 약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알테오젠(-2.05%), 에코프로(-2.05%), 에코프로비엠(-2.17%), 레인보우로보틱스(-4.76%), HLB(-1.39%) 등이 내리고 있다. 이오테크닉스(-5.66%), 심텍(-7.78%), 원익IPS(-6.47%), 리노공업(-7.94%)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의 낙폭도 두드러진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실적 부진으로 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익성 우려가 재차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54포인트(0.25%) 내린 52342.5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59포인트(0.30%) 하락한 7720.3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65.13포인트(1.38%) 밀린 26184.72에 마감했다. 특히 알파벳은 12.6% 급락하며 시가총액 약 5000억달러가 증발했다.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본적지출(CAPEX)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투자 대비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기술주 전반으로 번진 매도세가 국내 반도체주에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넥스아이 밸류, 2030년 순이익 973억원에 달렸다…“사업 여물 때”

코스닥 상장을 앞둔 넥스아이가 2030년에 날 순이익을 당겨 최대 6000억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제시했다. 관건은 2030년까지 신약 후보물질 두 건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할 수 있을지에 달렸다. 이 일정이 1년만 늦어져도 주당 평가가액은 최대 61% 줄어든다. 회사는 2030년 한 해 추정 순이익 973억원을 기준으로 공모가를 정했다. 그해 추정 매출 1321억원의 81%는 아직 맺지 않은 기술이전 계약에서 나온다. NXI-201의 3상 진입 마일스톤 595억원과 비임상 단계인 'NXI-401'의 기술이전 계약금 475억원이다. 회사는 사업 성과가 잘 드러날 수 있는 시기를 공모가 산정 기준으로 삼았다는 입장이다. 심재명 넥스아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가 개발하는 파이프라인이 사업화하면서 회사 성장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2030년 이익을 끌고 왔다"고 말했다. 넥스아이는 30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 달 3~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희망 공모가는 1만500~1만3000원, 예상 시가총액은 4805억~5947억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11월 12일이다. 넥스아이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비전과 계획을 설명했다. 2021년 설립된 넥스아이는 면역항암제가 듣지 않는 원인을 찾아 겨냥하는 항체 신약을 개발한다. 회사는 면역항암제를 써도 환자의 70~90%는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원인 물질을 찾고 후보 물질을 만드는 자체 플랫폼은 '넥소라(NEXORA™)'다. 윤경완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면역항암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불응 원인을 규명하고, 핵심 치료 타깃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보물질 7개 가운데 임상 단계는 2개다. 폐암 치료제 후보 'NXI-101'은 2024년 일본 오노약품공업에 기술이전했고, 오노가 일본에서 1상을 진행 중이다. 대장암 치료제 후보 NXI-201은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1·2상 승인받았다. 나머지 5개는 동물실험 단계다. 회사는 신약 후보물질을 전임상부터 임상 2단계에서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하는 것을 핵심 사업모델로 한다. 지금까지 매출은 모두 오노와 계약에서 나왔고, 202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222억원을 벌어들였다. 넥스아이는 2030년 추정 순이익 973억원을 연 20%로 할인한 뒤 비교기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9.15배를 곱해 기업가치를 8203억원으로 평가했다. 여기서 나온 주당 1만7760원에서 26.8~40.9%를 할인해 희망 공모가를 정했다. 2030년은 회사 추정 실적 가운데서도 튀는 해다. 순이익은 2028년 113억원, 2029년 192억원에서 2030년 973억원으로 한 해 사이 5배가 된다. 그해 매출 1321억원은 모두 기술이전 계약금과 마일스톤이다. 이 가운데 NXI-201 3상 진입 마일스톤 595억원과 후속 물질 'NXI-401' 계약금 475억원이 81%를 차지한다. 회사는 증권신고서에 “평가 기준연도의 선택은 해당 이익이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적었다. 공모가 산정에 쓴 기준 시점도 멀다. 최근 기술특례 상장사 48곳의 평균 할인기간은 2.8년인데, 넥스아이는 4.5년으로 가장 길다. 같은 시기 상장을 추진하는 아델은 2028~2030년, 최근 상장한 인제니아테라퓨틱스는 2026~2028년 추정 순이익을 썼다. 넥스아이가 다른 조건은 그대로 두고 2029년 순이익을 쓰면 주당 평가가액은 약 4200원, 2028~2030년 평균을 쓰면 약 9300원으로 계산된다. 올해 5월 상장 전 투자 유치 때 주당 발행가는 무상증자를 반영하면 약 9900원이었다. 회사는 회사 사업 가치가 잘 드러나는 시점을 산정 기준으로 삼았다는 입장이다. 심 CFO는 “기술 개발 사업화나 이익 성장이 가장 여물게 되는 시점 이익을 끌고 오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안다"며 “우리는 2030년에 개발하는 파이프라인이 사업화하면서 계약금이나 마일스톤을 수령해서 회사 성장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가장 큰 변수는 일정이다. 회사 계획에 따르면 NXI-201은 2028년 상반기까지 임상 1상 주요 자료를 확보하고, 하반기 2상 진입과 함께 기술이전해 계약금 450억원을 받는다. 기술을 사간 회사가 약 1년 6개월 동안 2상을 진행해 2030년 하반기 3상에 들어가면 마일스톤 595억원이 추가로 들어온다. 하지만 1상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 NXI-201은 지난해 12월 국내, 올해 8월 미국에서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지만 신고서 기준일 현재 첫 환자 투여를 하지 않았다. 회사는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임상을 시작하려고 미국 승인을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계획대로라면 첫 투여 후 약 4년 안에 3상까지 가야 한다. 회사도 신고서에서 “임상 3상 계획은 통상 소요기간 대비 짧은 가정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2030년 계약금 475억원이 반영된 NXI-401은 후보물질을 최적화하는 비임상 단계다. 2029년 하반기 1상에 들어가 약 1년 뒤 중간 결과로 기술이전한다는 계획이다. NXI-101 마일스톤 188억원도 오노가 2030년 3상에 들어간다는 회사의 가정에 기반한다. 신고서는 이 일정이 확정된 것이 아니며 개발에 관한 최종 결정 권한은 오노에 있다고 밝혔다. 주관사 분석을 보면 계약 금액보다 시점이 공모가에 더 큰 영향을 준다. 신규 기술이전 대가가 30% 줄면 주당 평가가액은 1만1555원으로 희망 공모가 하단보다 높다. 반면 NXI-201만 1년 늦어지면 6895원, NXI-401만 늦어지면 9083원, 신규 기술이전 전체가 1년 늦어지면 6503원이다. NXI-201과 NXI-401이 함께 1년씩 밀리면 2030년 순이익은 98억원 적자가 돼 PER 방식으로는 평가할 수 없다. 회사는 개발 속도와 자금 여력을 내세웠다. 심 CFO는 “기초 연구부터 임상 진입 전 단계까지 개발 기간이 빠르면 2년 이내여서, 증권신고서에 있는 내용보다 더 빠르게 개발해 사업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회사가 내세운 개발 속도는 임상에 들어가기 전 단계에 관한 것이다. 2030년 실적을 좌우하는 NXI-201 일정은 1상 첫 투여부터 3상 진입까지 임상 단계의 속도에 달려 있다. 일정이 늦어질 경우에 대해서는 자금 여력을 내세웠다. 심 CFO는 “2030년 매출이 지연되더라도 현재 보유 현금이 1000억원 이상이고, 공모자금을 조달하면 약 1500억~16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게 된다"며 “파이프라인이 사업화되기 전까지 개발 속도나 개발 여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NXI-201 기술이전 협상은 상당히 진척됐다고 밝혔다. 윤경완 대표는 “NXI-201은 굉장히 오래전부터 여러 글로벌 제약사와 이야기를 해 왔고, 논의한 지 몇 년 됐다"며 “1순위로 생각하는 회사들만 만나고 있고, 그중 이야기가 많이 진전된 회사들이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인간화 마우스 실험'에서 NXI-201 병용 투여군이 경쟁 이중항체 '이보네시맙'보다 약 2배 높은 항종양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이를 근거로 글로벌 빅파마들과 이야기하고 있고,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했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주식은 전체의 37.03%다. 상장 한 달 뒤에는 23.23%가 추가로 매도 가능해진다. 회사는 보호예수가 거래소 기준에 따라 설정됐다고 설명했다. 심 CFO는 “거래소가 심사 과정에서 보호예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고, 회사가 제출한 안을 기관별로 그대로 수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 투자자들이 상장 전 마지막 투자 라운드까지 모두 후속 투자를 했다"며 “상장 초기에 풀리는 물량은 프리A·시리즈A 투자 기관의 펀드 물량이지만, 이들 기관이 후속 투자를 이어온 측면도 감안해 달라"고 덧붙였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크리에이츠, 코스닥 상장 첫날 급락

크리에이츠가 코스닥 입성 첫날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5분 현재 크리에이츠 주가는 공모가(1만5000원)보다 28.60%(4290원) 내린 1만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리에이츠는 골프공 속도, 각도, 비거리 등을 측정하는 론치 모니터를 만든다. 지난 20~21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6.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 35만주에 총 242만2670주 청약이 접수됐다. 공모가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희망범위(1만5000~1만8000원) 하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상장을 통해 140만주를 공모했으며, 총 공모금액은 210억원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황도연 수영구의원 발의…화재대피 마스크 지원 길 열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화재 때 유독가스와 연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영구가 공공기관과 사회복지시설에 방연마스크 구입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부산 수영구의회 황도연 의원이 발의한 '부산광역시 수영구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 조례안'이 제2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황 의원은 앞서 지난 9월 9일 제267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방연마스크 비치 필요성을 제기하고 조례 제정을 추진했다. 조례에 따라 구청장은 지방자치단체 청사와 공공기관, 사회복지시설 등에 방연마스크 비치를 권장하고, 예산 범위에서 구입 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 노인과 장애인, 영유아 등 화재 때 대피하기 어려운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은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방연마스크 비치 현황과 시설별 대피 여건을 조사하고, 마스크 사용법과 화재 대피 요령을 교육·홍보할 수 있는 근거도 담았다. 구청장은 비치한 마스크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지원받은 시설 관리자에게 교체 등 관리 방법을 안내할 수 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기고] 안기천, 시민의 일상으로 다시 흐르는 안동의 물길

안동 도심 한가운데 오랫동안 도로 아래 가려져 있던 안기천이 다시 시민 곁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익숙하게 오가던 길 아래의 물길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시민들이 걷고 쉬며 자연을 만나는 공간으로 바뀐다는 점에서 안기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물길을 시민의 일상으로 돌려주는 의미 있는 변화라고 생각한다. 안기천은 오랜 시간 안동 도심의 변화와 함께해 왔다. 도시가 성장하면서 물길은 복개되고 하천은 시민들의 눈에서 멀어졌다. 이제 약 600m의 복개구간을 다시 열어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안동시는 일찌감치 도심 내 물의 흐름을 바로잡고 친수공간을 확보하는 데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국가공모사업인 물순환 선도도시에 지정되어 도심 내 우수저류조 확보와 투수블록 설치 등의 사업을 완료하였다. 이번에는 안기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의 도비를 확보해 사업에 착수함으로써 시민들의 친수시설 향유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지역을 대표해 발전협의체에 참여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시민이 실제로 좋아하고 자주 찾는 안기천을 만드는 것'이다. 아무리 잘 조성된 하천이라도 시민의 삶과 동떨어져 있다면 그 가치는 오래가기 어렵다. 출퇴근길이나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자연스럽게 들르고, 아이들이 물과 생물을 가까이에서 보고, 어르신들이 물소리를 들으며 쉬고, 가족이 함께 걸을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이러한 변화가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 안기천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이곳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이다. 어디에 그늘이 필요하고 어떤 곳에 머물고 싶은지 주민들의 의견을 세심히 듣고 사업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야 한다. 공사 과정에서 교통이나 보행에 불편이 따를 수 있지만, 오랫동안 함께 이용할 공간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이해하고 힘을 모았으면 한다. 다시 열린 안기천에서 아이들이 물고기를 바라보고 시민들이 그늘 아래 쉬며 가족들이 물길을 따라 걷는 모습이 일상이 된다면 그것이 가장 큰 성과일 것이다. 앞으로 안기천은 단순히 '복원된 하천'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안동의 자연과 시민의 삶, 생태와 문화가 함께 흐르고, 시민들이 “우리 동네에 이런 하천이 있어 좋다"고 자랑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안동시와 K-water의 적극적인 노력과 실천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박수를 보내며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안기천 생태하천 발전협의체 공동위원장으로서 지역주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시민과 행정, 전문가가 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 안기천이 사람이 모이고 자연이 살아나며 안동의 새로운 일상을 만드는 물길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삼성전기, 반토막 난 주가 되살아날까…證 “두 배 가까이 뛴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 기대에 급등했던 삼성전기 주가가 한 달간의 조정을 거쳐 반등에 나섰다. 고점 대비 주가가 크게 낮아진 가운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증권사들은 AI 서버용 고부가 제품의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에 주목하고 있다. 실적 개선세가 내년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최근 일주일간 주가가 11.78% 상승했다. 지난 22일 장중 104만8000원까지 밀렸던 주가는 28일 장중 133만8000원까지 오르며 저점 대비 약 27.7% 반등했다. 28일 발표한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웃돌면서 주가 회복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한 달간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말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한 달 새 17.23% 떨어졌다. 앞서 5월부터는 AI 산업 호황에 따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 확대 기대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에 지난 6월에는 주가가 24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52주 최저가 20만4000원과 비교하면 약 12배에 달한다. 그러나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하면서 이달 22일에는 고점 대비 절반 넘게 하락한 104만8000원까지 내려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실적 발표를 계기로 주가가 다시 상승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기의 주가 반등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인은 실적이다. 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 매출액 3조7633억원, 영업이익 6910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9%, 영업이익은 5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8.4%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 급락에 따른 부담에도 고부가 제품의 판매 확대와 가격 인상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MLCC와 반도체 패키지 기판의 공급 부족이 실적 성장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서 전류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AI 서버의 연산 성능이 높아질수록 고성능 MLCC의 탑재량도 늘어난다. 최근 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관련 제품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올 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올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4분기 매출액을 3조9845억원, 영업이익을 8623억원으로 전망했다. 전 분기 대비 각각 6%, 25%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도 22%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메리츠증권 역시 4분기 매출액 3조9500억원, 영업이익 8530억원을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6%, 영업이익은 256%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연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풀가동 이후에도 가격 인상과 고부가 제품 비중 개선에 힘입어 이익 성장 가속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일부 증권사는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IBK투자증권은 기존 175만원에서 19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증권은 목표주가 230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14% 낮췄지만, 240만원을 제시해 세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세 증권사의 목표주가는 전날 종가인 130만원보다 약 45~84% 높은 수준이다. 최근 주가 조정에도 중장기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높다는 의미다. 증권사 분석을 종합하면 AI 서버용 MLCC의 가격 상승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올투자증권은 3분기 10% 초반 상승한 MLCC 평균판매가격이 4분기에도 10% 중반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장 가동률은 90% 후반에 달하고 재고는 약 3주 수준으로 공급 여력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현대차증권은 AI 서버용 MLCC와 반도체 패키지 기판의 공급 부족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 불균형이 2028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와 가격 인상이 맞물리면서 내년에는 수익성 개선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 성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다올투자증권은 2027~2028년 AI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 비중이 40~5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성능 반도체용 패키지 기판인 FC-BGA 역시 AI 서버 수요 확대와 함께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영업이익 개선세가 2028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2028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5조원에서 6조3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버용 MLCC의 매출 비중 확대와 패키지 기판의 제품 구성 개선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패트롤] 영양군-안동시-영주시의회 최선희·김명정 의원-예천군-울릉군-봉화군

◇영양 자작나무숲, 가을빛으로 물들다…하얀 숲과 단풍의 조화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숲, 가을 나들이 명소로 눈길-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숲이 가을 단풍으로 물들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하늘 높이 뻗은 하얀 자작나무 사이로 노랗게 물든 잎과 붉은 단풍이 어우러지면서 숲 전체가 가을 특유의 풍경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자작나무의 흰 수피와 주변 단풍이 뚜렷한 대비를 이루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숲속에 조성된 목재 데크길은 자작나무와 단풍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산책 공간이다. 주변 계곡과 어우러진 숲길을 따라 걸으며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고,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기념사진도 남길 수 있다. 영양 자작나무숲은 계절마다 다른 경관을 보여주는 지역 대표 산림관광자원으로, 특히 가을철에는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영양군은 '영양의 자연을 영양의 자본으로'라는 관광 전략을 바탕으로 자작나무숲과 선바위관광지, 서석지, 주실마을, 두들마을 등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가을빛으로 물든 자작나무숲은 영양의 청정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많은 분들이 영양을 찾아 아름다운 숲길을 걸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주변 관광명소도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3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안동서 개막…“흔들리는 세계, 변하지 않는 가치" -29~31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서 개최…AI·공동체·인간의 가치 조명-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제13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지난 29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흔들리는 세계, 변하지 않는 것들'을 주제로 개막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오는 31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전쟁과 분쟁, 급격한 기술 발전, 사회적 양극화 등 복합적인 변화 속에서 인간다운 삶을 지탱하는 가치와 공동체가 지켜야 할 정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서는 수도자이자 시인인 이해인 수녀가 '흔들리는 날, 서로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이 수녀는 일상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불안과 변화가 일상이 된 시대일수록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위로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이병률 시인과의 대담에서는 시와 편지를 통해 위로받은 사람들의 사연을 나누며 일상 속 관심과 배려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열린 '2026 인문가치대상' 시상식에서는 25년간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통해 성찰과 나눔의 문화를 확산해 온 아침편지문화재단이 대상을 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포럼은 '기억과 기록', '도시와 공동체', 'AI와 인간' 등 세 가지 의제를 중심으로 30여 개 세션을 운영한다. 30일에는 국제질서 변화 속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살펴보는 강연과 세대 간 경험을 공유하는 대담, 청년들의 진로와 삶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 등이 이어진다. 이 밖에도 인문가치 영상·논문 공모전과 어린이 뮤지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31일 하회마을에서 열리는 선유줄불놀이를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대에도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를 돌아보고 서로 다른 세대와 관점이 만나 공감과 이해를 넓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시의회 최선희·김명정 의원, 국회서 동서횡단철도 영주 경유 필요성 전달 -문정복·이재정 의원 면담…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협조 요청-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영주시의회 최선희·김명정 의원이 국회를 방문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영주 경유 노선 유지와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최선희 의원(가흥1동·영주2동)과 김명정 의원(비례대표)은 지난 27일 정숙경 경북도의원과 함께 '지방의회법 연내 제정 촉구 전국 지방의회의원대회'에 참석한 뒤 국회 관계자들과 잇달아 면담했다. 이번 방문은 제21대 대통령선거 당시 제시된 영주지역 공약의 이행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현안을 중앙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의제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 사업 반영이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충남 서산에서 경북 울진을 연결하는 초광역 철도망으로, 기존 추진 노선에는 예천~영주~봉화~울진 구간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예천~안동~영양~울진을 경유하는 대안 노선이 거론되면서 영주와 봉화의 철도망 연결 여부에 대한 지역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다만 노선 변경이 정부 차원에서 공식 확정된 것은 아니며, 대안 노선의 검토 여부와 구체적인 추진 상황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최선희·김명정 의원은 문정복 의원과의 면담에서 영주 경유 노선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문 의원은 국토교통부를 통해 사업 추진 경과를 파악하고 결과를 공유하기로 했다고 참석 의원들은 전했다. 이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재정 위원장과의 면담에서는 영주의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와 관련 인프라 확충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지역 현안을 신속하게 전달하고 예산 및 정책 지원을 요청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실과의 상시 소통체계 구축도 제안했다. 최선희·김명정 의원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국회와 정부에 전달하고 영주에 필요한 사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국가계획 반영 여부와 노선 결정 과정이 향후 지역 교통망 확충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예천농산물축제 30일 개막…농특산물 판매·체험행사 풍성 -11월 1일까지 한천체육공원서 개최…농업인 직접 판매 부스 운영-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의 대표 농산물 행사인 '2026 예천농산물축제'가 30일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개막해 오는 11월 1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예천농산물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 농업인들이 생산한 우수 농특산물을 알리고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은 흑응풍물단의 풍년 기원 공연을 시작으로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축제 기간 읍·면과 농업인 단체가 운영하는 판매 부스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방문객들은 예천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직접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예천 농특산물 OX퀴즈'와 '예천농산물 깜짝 경매'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경매 행사에서는 한우와 사과, 고구마, 쌀, 꿀, 참기름 등 지역 농특산물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기회가 제공된다. 31일에는 예천 농특산물을 활용한 요리경연대회가 열린다. 서면 심사를 거쳐 선정된 9개 팀이 지역 농산물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농산물을 1kg에 가깝게 담는 무게 맞히기와 스톱워치 이벤트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한 해 동안 풍성한 결실을 일군 농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축제가 농가에는 새로운 판로가 되고 방문객들에게는 예천 농산물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릉군, 겨울철 주요 관광시설 6곳 무료 개방…관광객 부담 완화 -11월 2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케이블카·모노레일·봉래폭포 등 대상-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울릉군이 겨울철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요 관광시설 6곳을 무료로 개방한다. 군은 오는 11월 2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 약 4개월간 주요 관광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무료 개방 대상은 독도전망케이블카, 태하향목모노레일, 남서모노레일, 천부해중전망대, 섬목관음도, 봉래폭포 관광지구 등 모두 6곳이다. 이번 조치는 '2026년 동절기 여객선 운임지원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며, 겨울철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의 여행경비 부담을 줄이고 비수기 관광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릉군은 관광시설 무료 개방을 통해 방문객의 체류시간과 소비활동을 늘리고, 숙박업과 음식업 등 지역 관광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군 홈페이지와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무료 개방 일정과 대상시설을 안내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무료 개방이 겨울철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객들이 사계절 내내 울릉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겨울철 기상 상황과 시설 운영 여건에 따라 이용이 제한될 수 있어 방문 전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봉화군, 고위직 공무원 폭력예방 교육…성인지 감수성·조직문화 개선 강조 -기관장·간부 공무원 등 150여 명 참여…성중립 언어·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지난 2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관장과 간부 공무원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고위직 공무원 폭력예방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공직사회 내 성희롱과 성폭력 등 각종 폭력을 예방하고, 관리자들의 성인지 감수성과 책임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젠더발전소 허지원 대표이사가 맡아 '모두가 함께하는 리더의 비결, 성중립 언어 기술'을 주제로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위급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심리적 응급처치와 성중립 언어 사용법을 비롯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디지털 성범죄와 딥페이크 범죄 예방 방안 등을 다뤘다. 특히 조직 내 관리자의 언어와 행동이 직장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폭력예방 교육은 고위 공직자가 조직 내 성인지 감수성을 점검하고 솔선수범의 의지를 다지는 중요한 자리"라며 “이번 교육이 건강한 공직사회를 만드는 실천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은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과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고충상담 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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