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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이충우표 산업단지 조성, ‘공수표 행정’ 논란 속 실질 성과는 ‘안갯속’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여주시가 민선 8기 이충우 시장의 핵심 공약으로 추진 중인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기업유치 등 알맹이가 빠진 채 행정절차만 진행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 없이 공회전만 하고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충우 여주시장이 올 초 신년사에서 “70개 기업유치, 1500개 일자리 창출"이라는 장밋빛 청사진은 발표됐지만 실제 착공과 고용창출로 이어진 사례는 드물어 '공수표 행정'이라는 비판까지 거세다. 이 시장은 “첨단기업유치와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여주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주민과 함께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일으켜 경제자족도시로 도약하겠다"고 의욕을 밝혔지만 지금까지 사실상 이뤄진 성과는 거의 없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 정치권과 주민들의 비판이 거세지면서 이런 비전 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해법이 아닌, 행정신뢰 위기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우려까지 낳고 있어 구체적이고 근본적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여주시는 15일 총 96만㎡ 규모의 15개 일반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이 중 7곳은 지정고시가 완료됐으나 나머지는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착공이 구체화된 곳은 가남반도체 일반산단 정도로 지난 7월 지정 고시됐지만 실제 착공은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어 기업 입주까지는 최소 2~3년 이상 더 소요될 전망이다. 시는 “이곳에 20여개 반도체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지만 현재로선 구체적인 계약이나 투자 확정 없이 선언에 그친 상태이며 이에 따라 지역 여론은 “계획만 있고 실행은 없다"며 “가뜩이나 경기가 불경기인데 당장 입주할 기업이 그렇게 많겠느냐. 이제부터라도 더 치밀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하면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차전지 신소재 기업인 A기업은 2023년 9월 점동면에 공장 기공식을 열며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충우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홍보가 이뤄졌지만 이후 공사 진척은 지지부진한 상태로 현재 공사 현장의 문이 굳게 닫친 채 '유치권 행사' 현수막만 덩그란히 걸려있는 상태이다. 시공사는 총 계약금 351억원 중 실제 입금된 금액은 98억원에 불과해 공사계약 해지와 함께 유치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보도에 따르면 A기업은 현재 영국에 해외기업과 합작공장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들은 “기공식만 요란했지, 실제 공장은 언제 지어질지 모르겠다"는 회의적 시각을 보이고 있으며 고용창출 계획은 약 192명으로 발표됐지만 실제 고용은 전무한 상태이다. 또 시가 150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했던 B기업은 흥천면에 500억원 규모의 제조설비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시와 체결했지만 이날 현재 공장 착공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토지 보상과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이며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착공 일정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어 실제 고용이 언제 이루어질지도 불명확하다. 시민단체는 “이런 단순한 협약 체결을 유치 성과로 포장하는 것은 시민 기만"이라며 “시의 홍보 방식이 부풀리기"라고 비판했다. 이와함께 특장차 생산기업인 S는 시에 1500억원 규모의 제조시설과 레저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시는 관광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착공 일정이나 사업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밖에 시는 물류단지 개발기업인 E사와 2조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첨단물류단지 조성을 통해 최대 8500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기대했지만 구체적인 부지 확보나 착공 일정은 아직 미공개 상태로 일부 인허가 절차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치권과 전문가들은 산업단지 조성정책의 구조적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한 지역 정치인은 “산업단지 조성은 단순한 부지 확보나 지정 고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기업의 입주와 생산 활동, 고용창출까지 이어져야 의미가 있다"며 “여주시의 경우 현재 행정적 절차만 강조되고 있어 정책의 방향성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들은 “시가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경체 활성화 등 실체 없는 성과 부풀리기 등을 통한 시정 홍보에만 집중할 게 아니라 단 1명의 고용 등 실질적인 성과가 이뤄지도록 적극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이어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의 산업정책 흐름과 연계하지 못하고 독자적으로 수치 중심의 계획을 세우는 경우, 실질적인 성과 없이 예산만 낭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주시는 산단조성을 위해 시 예산을 순차적으로 집중 투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단지 조성은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사업이지만 여주시 행정은 선언적 계획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시민들은 “공수표만 남발하고 실제로는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는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행정이 공회전만 반복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여주시의회 한 의원은 “여주시의 산업단지 개발과 기업유치 전략은 분명 야심차지만 현재까지는 '계획'과 '의향서' 중심의 발표만 이어지고 있다"면서 “실제 성과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보다 실질적인 실행력이 요구된다"면서 “기대만 부풀리는 전략이 아닌, 고용과 생산으로 이어지는 정책적 전환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여주시 한 관계자는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 활동은 단계별로 진행 중이며 일부는착공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부연해서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 활동은 단순한 선언이 아닌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 단계별로 착실히 추진 중"이라며 “현재 일부 산업단지는 지정고시를 마쳤고 착공을 앞둔 곳도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끝으로 “토지보상과 인허가 등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본격적인 공사와 고용창출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여주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데스크칼럼] 대통령의 선택적 실용주의

이재명 대통령은 본인 성향을 소개할 때 '실용주의'라는 말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실용주의는 어떤 이념이나 이론의 진리를 그 실제 효용성이나 결과에 따라 판단하는 철학적 관점으로, 쉽게 말해 실제 도움이 되느냐, 마느냐로 사안을 판단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에너지산업은 여러 정권을 거치면서 많은 풍파를 겪었다. 문재인 정부는 뜬금없이 '탈원전'을 선언해 원전업계의 원성을 샀고, 윤석열 정부에서는 태양광 수사를 벌이면서 재생에너지업계가 탄압 아닌 탄압을 받았다. 그래서 이재명 정부에 거는 에너지업계의 기대는 컸다. 실용주의를 표방한다기에 정치적 편견 없는 에너지 정책이 나오길 예상하고 기대했다. 그런데 지난 11일 이 대통령의 100일 맞이 기자회견에서 나온 그의 에너지 인식은 에너지업계로선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의 주요 발언들을 보자. “원전은 기본적으로 맹점이 있다. (준공하는 데) 최하 15년이 걸린다. 지을 데도 없다. 딱 한군데 있는데, 지으려다 만 곳이다. 소형모듈원전(SMR)은 아직 기술개발이 안 됐다." “태양광과 풍력은 1~2년 밖에 안 걸린다. 당장 데이터센터에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데, 무슨(어떻게) 원전을 짓겠나. 신속하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로 가야 한다." “화력발전은 탄소제로, NDC(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때문에 추가로 건설할 수 없다." “원전도 있는 건 써야 한다. 가동기한 지난 것도 안전 담보되면 연장해서 써야 한다.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합리적으로 섞어 쓰는 에너지믹스는 변한 거 없다." “11차 전기본 수립 때 원전 2기와 SMR 신규로 한다고 했을 때 하라고 했다. 어차피 되지도 않을 거. 그래서 통과시켰다. 부지 있고, 안전성 확보되면 (신규 건설) 할 수 있겠지만, 거의 실현 가능성이 없다." 이 대통령의 발언에는 사실인 것도 있지만, 사실이 아닌 것도 많다. 에너지산업을 조금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아는 것들이다. 우선 원전 건설기간을 보면 1970년대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지어진 고리 1호기는 공사기간이 73개월 걸렸지만, 가장 최근에 지어진 신한울 1호기(2022년 12월 준공)는 153개월, 신한울 2호기(2023년 9월 준공)는 162개월 걸렸다. 공기가 처음보다 2배 이상 길어지긴 했지만, 이 대통령이 말한 최하 15년, 즉 180개월보다는 적게 걸렸다. 이 대통령은 원전 건설기간을 부풀려 말한 셈이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사업은 건설기간이 짧을 수밖에 없다. 태양광 발전의 경우 1MW 이하부터 수백MW까지 규모가 매우 다양하다. 당연히 소규모일수록 공기는 짧고, 대규모일수록 공기는 길어진다. 대부분 소규모이기 때문에 건설기간이 짧게 보일 뿐이다. 원전의 1기 용량은 1.2GW이다. 이 규모로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다면 아마 원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최소 수년의 공기가 소요될 것이다. 이 대통령이 말한 재생에너지 건설기간은 소규모에 해당하므로 원전과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화력발전에는 석탄과 가스가 있다. 석탄발전은 퇴출되는 추세이나, 가스발전은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최근 유럽연합(EU) 법원은 친환경 에너지를 규정하는 그린 택소노미(Taxonomy)에서 천연가스를 친환경으로 인정했다. 천연가스는 석탄보다 탄소 배출이 적어 궁극의 무탄소에너지 시대로 넘어가는 가교역할로서 가치가 충분하다고 EU법원은 인정했다. 그런데 이 대통령은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가스발전까지 통틀어 더 이상 화력발전이 설 곳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에너지 인식은 선택적 실용주의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재생에너지로 답을 정해 놓고, 그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다른 에너지에 대해서는 일부러 또는 누군가로부터 잘못된 정보를 습득해 효용성을 축소시켰다. 그리고 그것을 모든 국민이 보는 기자회견에서 사실인 것처럼 말했다. 절대 그것은 실용주의라고 할 수 없다. 이 대통령의 에너지 인식은 참모로부터 잘못된 정보를 받아서 생겼을 수가 있고, 원래 그랬던 것인데 실용주의라는 그럴싸한 포장으로 감춰왔을 수도 있다. 전자라면 그나마 희망이 있지만, 후자라면...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李 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9월 2주차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54.5%로 소폭 하락했다. 여야 충돌 등 정치 혼란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2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3주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8~12일 닷새간 전국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2주차 주간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1.5%포인트(p) 하락한 54.5%로 집계됐다. '매우 잘하고 있다' 42.7%, '잘하는 편' 11.8%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1.9%p 상승한 41.1%로 나타났다. '매우 잘못함' 31.7%, '잘못하는 편' 9.5%였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13.4%p로 전주와 같았다. '잘 모르겠다'는 4.4%였다. 리얼미터는 “주 중반 양도세 대주주 기준 유지 입장 발표로 코스피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주 후반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과 3대 특검법 관련 여야 합의 결렬 등 정치적 혼란이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일간 지표로는 지난 5일 53.2%로 마감한 후 10일 57.8%까지 상승했으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있었던 11일 55.4%로 하락했고, 12일에는 52.0%로 추가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42.1%, 5.0%p↓), 대전·세종·충청(55.5%, 4.4%p↓), 광주·전라(73.1%, 2.0%p↓)에서 긍정 평가가 하락한 반면, 부산·울산·경남(54.6%, 3.3%p↑)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39.8%, 4.2%p↓), 40대(66.3%, 2.3%p↓), 70대 이상(45.2%, 1.9%p↓)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성별로는 여성(54.9%, 4.1%p↓)에서 큰 폭 하락했고, 남성(54.1%, 1.1%p↑)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57.0%, 2.7%p↓)에서 하락했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50.4%, 6.6%p↓), 학생(39.7%, 5.3%p↓)에서 하락폭이 컸다. 정당 지지도 조사(9월 11~12일, 전국 1001명 대상)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3%p 하락한 44.3%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0.2%p 상승한 36.4%였다. 민주당은 2주 연속 내림세인 반면 국민의힘은 8월 4주차 이후 3연속 완만한 오름세였다. 이에 양당간 격차는 8.4%p에서 7.9%p로 약간 좁혀졌다. 민주당은 광주·전라(57.4%, 7.5%p↓), 대구·경북(32.3%, 5.6%p↓), 20대(27.3%, 6.1%p↓), 중도층(43.2%, 5.9%p↓), 농림어업(26.0%, 10.2%p↓) 등에서 하락했다. 반면 인천·경기(50.3%, 2.5%p↑), 부산·울산·경남(39.8%, 3.1%p↑), 50대(56.5%, 3.1%p↑), 진보층(75.8%, 4.5%p↑)에서는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광주·전라(23.5%, 5.2%p↑), 대구·경북(49.0%, 5.0%p↑), 70대 이상(50.0%, 6.7%p↑), 중도층(33.5%, 4.0%p↑), 자영업(44.7%, 12.9%p↑) 등에서 상승했다. 다만 인천·경기(30.4%, 4.9%p↓), 30대(33.1%, 10.3%p↓), 학생(34.4%, 11.2%p↓)에서는 하락했다. 이어 개혁신당 4.4%, 조국혁신당 2.6%, 진보당 1.5%, 기타 정당 2.0% 순이었으며, 무당층은 8.7%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중도층에서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상당 폭 상승했다"며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은 당 지도부 간의 특검법 합의 혼선 등 내부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국민의힘은 특검법 논의에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며 반사이익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두 조사 모두 무선 임의전화번호 걸기(RDD) 방식의 자동응답 전화(ARS)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각각 5.1%, 4.2%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2.0%p, 정당 지지도는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사고] ‘인천미래에너지포럼’ 9월 16일 개최

인천시가 주최하고 에너지경제신문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하는 '2025인천미래에너지포럼'이 오는 9월 16일 개최됩니다. 금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며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연구원,한국남동발전,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 인천대학교(혁신연구센터)등이 주관사로 참여합니다. 포럼은 '글로벌 수소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를 주제로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소.부.장 기업의 기술 연계를 통한 수소전문 육성, 대규모 풍력단지 조성 및 탄소포집형 수소생산 기기 구축, 신재생에너지 발굴과 보급 촉진 등을 통한 지속가능한 청정수소 생태계 등을 조기에 조성하고자 열렸습니다. 아울러 글로벌 청정수소와 암모니아 산업 중심 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민간의 비즈니스 사업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개최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 행사개요 □ 일 시: 2025. 09. 16. 10:00~16:00 □ 장 소: 송도 홀리데이인 호텔 □ 주 최: 인천광역시 □ 주 관: 에너지경제신문, 인천연구원,인천테크노파크, 한국남동발전,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 인천대학교(혁신연구센터) □ 후원: 산업통상자원부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에경포커스] 유정복, “제4의 물결 속에서 인천의 서사 새롭게 만든다”...글로벌 톱10까지 잰걸음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굽이굽이마다 그 중심에 서 있었다. 단순한 항구도시를 넘어 인천은 시대의 전환점마다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며 국가의 방향을 제시해왔다고 해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니다. 개항, 인천상륙작전, 6·3 사태와 6·10 민주항쟁을 거쳐 오늘날 인천은 '제4의 물결' 위에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876년 개항 이후 인천은 제물포를 중심으로 근대문명의 관문이 됐다. 조선이 세계와 처음으로 마주한 창이었고 그 창을 통해 서구 문물과 산업이 유입됐다. 이후 1950년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의 판도를 뒤바꾼 결정적 사건으로 인천은 자유와 생존의 상징이 됐다. 이와함께 1964년 6·3 사태와 1987년 6·10 민주항쟁에서는 시민의식과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분출되며 인천은 민주화의 물결을 이끄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제 인천은 과거의 외부 충격과는 달리 스스로 만들어낸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이 사회·경제·문화 전반에 융합돼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는 시대인 제4의 물결 위에 있는 것이다. 개항의 물결, 전쟁의 격랑, 민주화의 열망을 지나, 이제는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는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있음은 물론이다. 유 시장의 리더십 아래 인천은 글로벌 경제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미 지역총생산(GRDP) 117조원을 달성해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 부상했다. 부산을 능가한 상태이다. 송도, 청라, 영종을 중심으로 조성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은 외국인 투자 유치, 국제학교 설립, 글로벌 기업 본사 유치 등 다양한 성과를 내며 세계와 경쟁하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산업 전략에서도 유 시장의 리더십은 돋보인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은 바이오, 항공정비(MRO), 로봇,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의 클러스터로 재편되고 있다. 송도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둥지를 틀며 바이오산업의 허브로 부상, 조만간에 미국의 보스턴랩에 버금갈 정도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단순한 산업 유치가 아니라 도시의 체질을 바꾸는 전략적 선택이기도 하다. 인천 청라에 조성 중인 '로봇랜드'는 인천을 미래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드는 핵심 프로젝트다. 로봇, 인공지능, 스마트농업 등 4차 산업혁명의 기술들이 융합되는 이 공간은 인천을 기술도시로 변모시키는 상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경제 생태계 구축도 진행 중이며 인천은 기술과 혁신의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콘텐츠 산업도 빠질 수 없는 대목이다. 유 시장은 'K-콘텐츠랜드' 조성을 통해 인천을 문화·관광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고 있다. 송도 일대를 세계적인 영상문화 복합클러스터로 조성하고 크루즈·공항 환승 관광과 연계한 글로벌 관광거점을 구축한다. 개항장과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인천의 역사와 미래를 연결하는 문화적 플랫폼으로 작동한다. 복지와 출산 정책에서도 유 시장의 혜안은 빛났다. 'i+1억드림', '천원주택', '차비드림' 등 인천형 출산정책은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며 전국 출생아 수 증가율 1위라는 성과로 이어졌다.이는 단순한 복지 확대가 아니라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 아닐 수 없다. 교통과 도시균형발전도 중요한 축이다. 경인선 지하화, 인천도시철도 3호선, 내항 재개발, 캠프마켓 공원화 등은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을 맞추고 도시 전체의 기능을 재정의한다. 유 시장은 “도시의 경쟁력은 연결성에서 나온다"고 강조하며 인천을 광역교통의 중심도시로 만들고 있다. 이처럼 유 시장의 리더십은 단순한 행정을 넘어 애민(愛民)과 애인(愛仁)의 철학을 바탕으로 도시의 서사를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다. 유 시장은 인천을 '글로벌 톱텐 도시'로 만들겠다는 분명한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산업·문화·복지·환경·교통 등 도시 전반에 걸친 구조적 혁신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실천적 비전이다. 유 시장은 “오직 시민, 오직 인천, 오직 미래"를 외치며 모든 정책의 출발점을 시민의 삶에서 찾는다. 따라서 유 시장의 시민과 지역사랑 정신은 현장에서 빛난다. 지난 8월 기록적인 무더위 속에서도 인천 곳곳을 누비며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유 시장의 행보는 '서민시장'이라는 별칭을 낳았다. 아울러 유 시장은 세일즈 시장으로서도 한몫 한다.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직접 비행기에 오르고 돌아올 때는 수십억 달러의 투자와 협력의 씨앗을 품고 온다. 이는 단순한 지방외교가 아닌, 인천의 미래를 위한 실질적 성과다. 이 모든 정책은 시대정신을 쫓는 유 시장의 독특한 실천철학에서 비롯된다. 그는 “수승화강(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를 늘 뇌리에 담고 냉철한 판단과 뜨거운 열정으로 인천의 미래를 설계한다. 이처럼 유 시장의 리더십은 단순한 행정이 아니라 도시의 서사를 새롭게 쓰는 창조적 기획인 셈이다. 인천은 이제 대한민국 제2의 도시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톱텐 도시로 향하고 있다. 유 시장의 애민·애인 정신, 산업과 문화의 융합 전략, 시민 중심의 정책은 그 도약의 동력이다. 인천의 비상은 시작됐고 그 중심에는 유정복이라는 이름이 있다. 부연하면 지금 인천은 다시 날아오르고 있다. 과거의 격변을 딛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며 제4의 물결 위에서 비상 중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의 정책적 비전과 시민의 역동성이 결합된 이 도시의 비상은 대한민국 전체의 도약을 선도하는 핵심 원동력이 될 것이 분명하다. 대한민국의 다음 100년, 인천이 이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2026 수도권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 경복대서 26일 개막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주최-주관하는 '2026학년도 수도권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가 경복대학교 남양주캠퍼스 체육관에서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전문대학 입시에 관심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각 대학 입학 전형이나 진로 정보를 직접 상담 받을 기회를 제공한다. 박람회에는 수도권 소재 42개 전문대학과 강원도 소재 6개 전문대학으로 총 48개 수도권 및 강원도 소재 전문대학교가 참여해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학 각 대학은 개별 부스를 운영해 실질적인 진학 정보를 제공하며 수험생은 자유롭게 상담할 수 있다. 박람회에서 경복대는 △학과별 교육과정 안내 △장학제도 소개 △졸업 후 진로 및 취업 정보 등 수험생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상담 부스에선 수험생 개개인 성향과 관심 분야를 고려한 맞춤형 입시 상담도 함께 이뤄져 진로 탐색과 대학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2007년생인 학생이 고3 수험생인 해로 출산율이 예년보다 약 10% 높아 치열한 수험 경쟁이 예고된다. 행사에선 온라인 사전 예약 후 박람회를 방문한 수험생에게는 편의점 상품권 5000원권이 선착순 50명씩 이틀에 걸쳐 총 100명에게 증정된다. '럭키드로우 이벤트'로 퇴장 시 리플렛이 있는 랜덤 번호 절취 후 응모를 하면 1등 갤럭시 워치 1EA, 2등 에어팟 2EA, 3등 배달의민족 2만원권 10EA의 경품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도 운영된다. 럭키드로우 이벤트 추첨 일정은 26일 오후 4시, 27일 오후 3시에 추첨한다. 송윤신 경복대 입학홍보처장(치위생학과 교수)는 14일 “이번 입학정보 박람회는 학생 진로 설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라며 “경복대는 박람회 개최 대학으로서 수험생과 학부모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최대한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복대는 오는 20일과 27일 양일간 남양주캠퍼스에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협력해 '2025 구리남양주 늘봄학교 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약 800명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경복대 23개 학과가 모두 참여해 학년별 수준과 흥미에 맞춘 전공 체험을 제공한다. 간호-보건계열, 소프트웨어-드론, 디자인-뷰티 등 다양한 실습형 프로그램을 통해 초등학생이 실제 대학의 전공 수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학생 진로 탐색을 돕고, 학부모에게는 대학 교육 특성과 진학 방향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복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초등교육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대학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미래 인재 육성이란 대학 책무를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경복대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 2층 THE PLATZ에서 ㈜유웨이어플라이가 주최-주관하는 '2026학년도 전문대학 수시 입학정보 박람회'에 참가한다. 경복대는 상담 수요가 많은 대학에만 주어지는 '시드(seed) 대학' 8개 대학 중 하나로 선정돼 박람회 현장에서 높은 관심과 위상을 입증했다. 경복대 부스는 05번에 위치하며 이벤트와 프로모션 부스를 지나 '수험생 & 학부모 휴게공간' 정면에 위치해 수험생과 학부모를 맞이할 예정이다. 최근 교육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미래성장산업선도형 사업에 최종 선정된 경복대는 남양주시와 협력해 첨단기술 분야 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약 100억원 국고 지원을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경복대는 글로벌 현장학습, K-Move 사업, 무료 해외 어학연수 등 다양한 해외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런 교육성과를 바탕으로 교육부 주관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으며,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에도 5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경복대는 남양주와 포천에 캠퍼스를 둔 수도권 대표 전문대학으로 27개 학과에서 현장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취업 중심 전문 인력을 양성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AI 기반 XR시뮬레이션콘텐츠 전문기술석사과정, 디지털트윈연구원 설립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형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100% 취업보장형 산-학 협력 시스템을 도입한 이래 현재 8400여개 산업체와 협력을 통해 학생 중심 실무교육을 바탕으로 6년 연속 수도권 대학 중 취업률 1위(졸업생 2000명 이상), 전국 취업률 3년 연속 1위 등 성과를 거뒀다. 경복대 2026학년도 입학전형 일정은 다음과 같다. △ 수시 1차는 8일부터 30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항공서비스학과와 준오헤어디자인과 면접은 내달 17일, 전문대학졸업이상자 전형의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물리치료학과 면접은 내달 18일 진행되며, 합격자는 31일 발표된다. △ 수시 2차는 11월7일부터 21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면접과 실기고사는 모두 28일에 실시된다. 합격자 발표는 12월12일이다. △ 정시 모집은 올해 12월29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면접 및 실기고사는 1월22일에 진행된다. 경복대 2026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순수외국인을 제외하고 총 2009명이며, 다양한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세부 사항은 경복대 입학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양평군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가 다시 한번 깊은 음악적 호흡을 선보인다. 오는 21일 오후 4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릴 '정경화&케빈 케너 듀오 리사이틀' 무대는 두 거장의 오랜 파트너십이 빚어내는 가장 밀도 높은 리사이틀로 낭만주의와 민족적 서정, 프랑스 실내악 정수를 아우르는 명곡들을 통해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정경화는 1967년 레벤트리트 콩쿠르 우승 이후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세계 정상 지휘자와 오케스트라, 그리고 수많은 저명 연주자와 무대를 함께하며 한국 클래식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려왔다. 강렬한 음악적 감수성과 치열한 탐구로 '바이올린 거장'이란 칭호를 받으며 라두 루푸, 크리스티안 짐머만, 조성진, 김선욱 등 당대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와 호흡을 맞추며 협연과 실내악 무대에서도 탁월한 존재감을 보여왔다. 특히 케빈 케너와는 2011년 첫 듀오 무대 이후 10여 년 넘게 예술적 동반자로 깊은 교감을 이어오고 있다. 케빈 케너는 1990년 제12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1위 없는 2위)을 차지했으며 차이콥스키 콩쿠르, 테렌스 저드 상 등을 석권하며 피아니즘 지성과 서정성을 두루 갖춘 연주자로 평가된다. 영국 왕립음악원 교수와 마이애미대 프로스트 음악원 교수로 후학을 양성해 왔으며, 쇼팽 콩쿠르와 부조니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교육자로서도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정경화는 그를 “영혼의 동반자"라고 표현할 만큼 깊은 음악적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세 편의 소나타로 꾸려진다. 슈만의 '바이올린과 피아노 소나타 1번, Op.105'는 긴박감 속에서도 서정적 선율이 살아 있는 낭만주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어지는 그리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 소나타 3번, Op.45'는 노르웨이 민속적 색채와 서정성을 담아 극적인 대비와 활력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프랑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 소나타, FWV 8'은 순환 형식을 바탕으로 한 긴밀한 대화와 서정적 아름다움으로 실내악 정점이라 불리는 작품이다. 이들 세 곡은 낭만주의와 민족적 서정, 프랑스 실내악 진수를 아우르며 듀오의 폭넓은 해석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단순한 리사이틀을 넘어 정경화의 60여년 음악 여정을 되돌아보는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할 전망이다. 오는 11월 예정된 미국 카네기홀 리사이틀과 미주 투어에 앞서 동일한 프로그램을 한국에서 먼저 선보이는 자리로 의미가 크다. 고양문화재단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 무대를 통해 고양시민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리사이틀 시리즈는 3월 양인모 바이올린 리사이틀로 포문을 열어 성황리에 마쳤으며, 9월 정경화 & 케빈 케너 듀오 리사이틀에 이어 10월에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선보이는 'Mozart Project II' 무대가 예정돼 있다. 세 거장이 그려내는 깊이 있는 예술적 여정을 통해 아람음악당은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한편 티켓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수수료 없이 구매할 수 있으며, 주요 예매처에서도 가능하다. 공연 관련 세부 사항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이달 15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지역 대표 브랜드인 '와구리 맛집'으로 지정된 55개 업소를 대상으로 시민 인증 사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구리시 대표 맛집을 시민이 직접 즐기고 홍보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방법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누리소통망(SNS) 인증 △영수증 인증 △구리사랑상품권 자동 응모 등 세 가지 인증 방식으로 운영한다. 누리소통망(SNS) 인증은 와구리 맛집에서 촬영한 인증 사진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뒤 네이버 온라인 신청서(네이버 폼) 를 통해 응모하는 방식이다. 영수증 인증은 SNS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시민을 위한 방법으로 업소에서 결제한 영수증을 촬영해 업소명과 만족도를 함께 입력해 네이버 온라인 신청서(네이버 폼)에 제출하면 된다. 구리사랑상품권 자동 응모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이벤트 기간 중 와구리 맛집 업소에서 구리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시스템을 통해 자동 응모된다. 응모자는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으며, 업소별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구리시는 참여자 중 333명을 추첨해 구리사랑상품권과 전자 상품권 등 실속 있는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경품은 시민 선호도와 실효성을 고려해 혼합 지급되며, 이를 통해 구리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도 함께 추진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4일 “이번 이벤트는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캠페인으로 가을철 지역 음식문화 활성화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와구리맛집을 중심으로 구리만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는 시민이 직접 와구리맛집에 들러 자신만의 경험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를 거둘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와구리맛집은 구리시가 엄격한 심사를 거쳐 맛-위생-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정한 우수음식점이다. 2023년부터 현재까지 총 55개 업소가 지정-운영 중이다. 구리시는 지정업소에 표지판과 지정서를 제공하고 각종 홍보사업과 이벤트를 연계해 인지도와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20일 한강시민공원 삼패지구에서 청년의날을 기념해 '2025년 제4회 유플페(Youth Play Festival)'를 개최한다. 청년의날은 청년기본법에 따라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로 지정된 법정 기념일로 남양주시는 2022년부터 매년 청년축제 유플페를 열어 축하하고 있다. 2025 유플페는 청년축제기획단과 청년정책협의체가 기획을 주도해 준비한 만큼 청년 중심 콘텐츠로 꾸려진다. 특히 청년기획 체험 부스를 비롯해 △청년사장 플리마켓 △청년커뮤니티 성과체험부스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함께, 청춘들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돕는 '솔로체크인'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한 청년 뮤지션 공연이 이어져 시민과 호흡하며 젊음의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다. 메인 무대에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청년밴드 △더로프트 △더스탠다드 △에어드락이 청년 도전과 열정을 음악으로 보여준다. 이어지는 피날레 공연은 남양주시 홍보대사 가오가이를 비롯해 청년 세대가 주목하는 가수 경서, 방예담이 출연해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남양주남부희망케어센터 사회복지관을 비롯해 △빙그레 △코스모스제과 △다산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선건축사사무소 등 지역 기업 후원으로 2025 유플페는 더욱 풍성하게 진행된다. 박미경 청년정책과장은 14일 “청년단체들이 직접 참여해 기획한 이번 축제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남양주 청년문화를 함께 즐기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 유플페 관련 세부 사항은 남양주시 청년 공식 블로그 또는 청년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강수현 양주시장이 직접 시민을 찾아가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12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2025년 열린시장실'을 운영한다. 첫 열린시장실은 12일 옥정2동 옥정메트로포레 입주자대표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옥정2동장과 옥정메트로포레, 대성베르힐, 옥정더퍼스트, 더원파크, 옥정리더스가든, 한신더휴 입주자대표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선 광역버스 정차와 104역 추진 등 교통 분야, 자전거도로 정비와 보도블럭 보수 등 도로 분야, 여성안전귀갓길 방범빔 설치, 옥빛고 앞 체육시설 추진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시민 건의 사항과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2025년 열린시장실'은 앞으로 회천2동 대광로제비앙과 디에트르 센트럴시티, 옥정1동 세창아파트, 양주2동 한양2차-유승9차 등을 찾아 시민 의견과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강수현 시장은 “시장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곳은 어디든 찾아가 되도록 많은 분과 얼굴을 마주하고 양주시 발전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시민께서 말씀해 주신 건의 사항은 속뜻까지 파악하고 궁극적으로는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열린시장실은 오는 12월까지 운영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중대재해 근절 및 예방 중심 안전 관리' 정책 기조에 발맞춰 관내 건축공사장에 대한 안전 관리 강화를 추진한다. 양평군은 10일부터 30일까지 관내 건축공사장 8곳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과 공사감리에 대한 관리-감독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건설 현장의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며 부실시공을 막고 품질을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점검 대상은 공공시설 3곳과 민간시설 5곳으로 양평군 건축과 지역건축안전센터팀이 주관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현장 기술자 배치 및 감리 수행 실태 △안전-품질-화재-장비 관리 적정성 △위험 공정에 대한 안전 규정 준수 여부 등이다. 양평군은 이번 점검을 단순 행정 절차에 그치지 않고 정부의 중대재해 예방 정책 기조에 맞춰 '사전 예방-즉시조치-책임관리' 원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 책임을 실질적으로 확대하라는 중앙정부 요구에 부응하는 조치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4일 “이번 안전 점검은 중대재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군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며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지적 사항은 즉각 시정 조치에 나서고, 안전하고 견실한 건설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앞으로도 정기-수시 안전 점검을 실시해 해빙기-풍수해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사고 예방은 물론 국민주권정부 정책 기조에 부응하는 '예방 중심 건설 현장 안전관리체계'를 지속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동연 “이재명 정부 100일, 세상을 바꾸는 시간...경제·외교 성과 뚜렷”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KBS1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을 “세바시, 세상을 바꾸는 시간"이라고 평가하며 “윤석열 정부 시절 역주행하던 대한민국이 본궤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이재명 정부가 인수위원회 없이 숨가쁘게 달려온 지난 100일 동안 경제·외교 등 모든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냈다"며 “A플러스 학점을 줘도 부족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가장 큰 성과로는 경제 분야를 꼽았다. 김 지사는 “트럼프 관세 문제 등 불확실성 해소, 소비쿠폰을 통한 소비 진작,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재정 정책을 바로잡고 미래 투자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국민의 신뢰와 기대를 회복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관세 협상과 관련해선 “일본처럼 미국의 요구에 서명할 필요는 없다"며 “물밑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이 진행 중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한미FTA와 환율 협상 당시에도 우리가 버텨서 원만하게 해결한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어 소비쿠폰 효과에 대해선 “경기도민 99%가 수령했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체감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내년도 확장 재정과 국가채무 증가에 대해선 “GDP 대비 51% 수준으로 양호하다"며 “지금은 돈을 쓸 때이며, 어디에 쓰느냐가 중요하다"고 하면서 무엇보다 R&D와 기후경제 분야에 대한 투자를 높게 평가했다. 이재명 정부의 코스피 5000 가능성에 대해 김지사는 “경제정책의 결과로 나오는 것이며 기업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는 성장을 통해 충분히 가능하다"고 진단했으며 중앙정부에 대한 요청으로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규제 완화, 전기·용수 공급, 신재생에너지 확대, 광역 철도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외교 분야에 대해선 “윤석열 정부의 뺄셈 외교를 끝내고 정상화의 첫 단추를 잘 끼웠다"며 “국민주권정부의 외교를 뒷받침하기 위해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해 공공외교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재선 도전 여부에 대해선 “여당 도지사로서 3개월째로 지금은 도민의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박형준 부산시장 “계엄 철회 가장 먼저 요구”…민주당 특위, 내란 ‘부화수행’ 주장 반박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14일 더불어민주당 내란특검대응특별위원회가 제기한 '부산시 내란 부화수행(附和隨行) 의혹'에 대해 “치졸한 정치공세다"고 반박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부산시는 계엄 철회를 가장 먼저 요구한 지자체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내란특검대응특별위원회는 “12·3 비상계엄 당시 서울시는 행안부 지시가 내려오기도 전에 자치구, 산하기관 등에 청사를 폐쇄하라는 지시를 전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와 부산시의 '내란 부화수행' 정황이 드러났다"며 행안부의 감찰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박 시장은 계엄 당시 사실 관계를 바로잡았다. 그는 “지난해 12월 4일 0시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같은 날 0시 45분 '비상계엄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며 “계엄 철회 요구와 부화수행은 본질적으로 양립할 수 없는 행위이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 특위가 지적한 시청 청사 폐쇄와 관련해 “부산시는 국회의원 요구자료에 당시 사실을 일관되게 밝혀왔으며, 입장을 번복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행안부 지시 시각과 관련해 “행안부가 4일 0시 40분이 아닌, 3일 밤 11시 15분에 이미 청사 폐쇄 지시를 전달했다"며 “이는 행안부 관계자 확인만으로도 쉽게 확인 가능한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23시 10분 긴급간부회의를 소집하고, 23시 30분 이동 중 차량 안에서 시민 불안 해소 메시지를 발표했다"면서 “23시 40분 이후 시청 도착 직후 기자 출입을 허용하고 불필요한 통제를 해제했다"고 했다. 또 “0시 회의 주재 후 0시 45분 공식 입장을 통해 계엄 철회를 요구했다"며 “이 모든 과정은 다수 언론 보도로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 시장은 “민주당은 사실을 왜곡해 부산시와 부산시민의 명예를 훼손하는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인천시,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 거리퍼레이드·축제 개최...평화와 미래세대에 방점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와 인천 중구는 14일 동인천역 남광장에서 출발해 중구청까지 이어진 1.6km 구간에서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 거리퍼레이드·축제'를 진행했다. 올해 퍼레이드에는 군 관계자와 지역사회단체, 시민 등 2000여명이 함께하며 인천 원도심 거리가 평화와 화합의 물결로 가득 메워졌다. 이번 행사는 과거와 달리, '평화'와 '미래 세대'에 방점을 뒀다. 군 장비는 과감히 배제하고 국방부와 해군·해병대, 육군 17사단을 비롯해 해병대전우회, 여성예비군, 외국인 유학생, 어린이합창단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해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퍼레이드로 실시했다. 특히 시민 응원단과 어린이합창단이 퍼레이드 행렬에 함께하며 거리 곳곳에서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중구 아트플랫폼 주변에는 체험부스와 문화공연이 마련돼 가족 단위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퍼레이드 종료 지점인 인천 중구청 앞에서는 '인천수복기념식 재연행사'가 열려 1950년 10월 인천을 되찾은 순간을 기념했다. 역사적 순간을 재현하며 인천상륙작전의 의미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겼으며 이어 아트플랫폼 야외무대에서는 환영행사와 공연이 이어져 참가자 전원이 함께 과거의 희생을 기리고 미래의 평화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퍼레이드에 함께한 한 시민은 “군 장비 위주의 딱딱한 군사행사가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즐기며 평화의 가치를 느낄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 거리를 가득 채운 시민과 군의 발걸음은 과거의 희생을 기억하고 평화를 향한 우리의 약속을 새롭게 하는 상징"이라며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인천이 세계평화도시로 도약하는 여정에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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