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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DB영업, ‘N잡러’ 대안으로 부상…“원수사·GA 시선 쏠린다”

부업으로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일명 'N잡러' 대신 설계사들에게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하는 방식이 주목 받고 있다. 국내 보험시장이 포화 상태로 접어든 만큼 지인영업을 늘리는 방식 보다 고객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토탈 컨설턴트(TC) 지점 4곳(수도권 2곳, 부산·대전 각 1곳)을 오픈했다. 삼성화재는 소속 설계사를 대상으로 등록 후 1년차에는 매월 30건의 DB를 지원한다. 2·3년차에도 각각 20건과 10건씩 제공하는 등 총 720건을 지원한다. 하나손해보험도 전속영업추진실을 만들고 고객 DB를 설계사에게 제공한다. 텔레마케팅(TM) 채널 의존도를 낮추고 대면영업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건강보험을 비롯한 보장성보험이 국내 시장의 주를 이루고, 복잡한 상품 내용을 설명하는 측면에서 오프라인이 강점을 보이기 때문이다. 보험시장에 처음 뛰어든 설계사들은 고객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다. 많은 '루키'들이 가족을 포함한 지인을 대상으로 상품 가입을 유도하고, 이후 침체기를 겪는 까닭이다. 반면 양질의 DB를 제공 받는 설계사들은 한층 안정적인 영업 환경에서 고객을 만날 수 있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조병익 대표의 주도 하에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플랫폼을 활용한 DB영업을 시작했고, 최근에도 설계사들에게 잠재 고객의 상담 신청 내역 등이 담긴 DB를 매일 2건 무료로 제공한다. 설계사 개인이 유료로 DB를 구매하는 경우 비용 부담이 크거나 품질에 대한 의문이 있는 반면, 고관여 DB를 기반으로 고객을 만나면 영업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실제로 지난해말 기준 토스인슈어런스의 불완전판매율은 업권 최상위권(생명보험 0.01%, 손해보험 0.00%) 수준이다. 설계사가 고객 매칭 걱정을 덜고, 관리자 입장에서는 인력 이탈 우려 대신 상담과 조직관리에 집중하는 효과도 발생한다. 다른 원수보험사와 GA가 토스인슈어런스의 모델을 주목하는 까닭이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이같은 전략을 앞세워 대면영업 전환 4년 만에 설계사 3000명을 넘어서는 등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에도 매월 150명이 이상이 신입 설계사 교육 과정에 유입되는 중으로, 지난 1년간 교육과정을 마치고 위촉된 수료생의 평균 연령은 33.5세로 집계됐다. 일명 '1200%룰'이 법인보험대리점(GA)로 확대 시행된 것도 호재다. 대형 GA나 기존 보험사의 자회사형 GA가 고액의 정착지원금을 쓰기 어려워진 환경에서 차별화된 설계사 유입 수단을 앞세워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보험사들이 N잡러 편입을 시도했던 것은 GA 의존도를 낮추려는 의도가 있었다. 제판(상품 제조-판매) 분리 과정에서 GA의 입김이 강해진 원인이 설계사 수에 있다고 보고 자체 영업조직을 빠르게 키우기 위함이었다. 이를 통해 일부 기업들이 전속설계사를 늘리고 전문적인 코칭을 제공했으나, 1인당 생산성 향상에 한계를 느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련 조직을 만든 보험사들의 광고에서도 첫달 평균 수익이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수익성 제고에 도움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N잡러를 유치하지 않은 보험사들이 존재했던 것도 이러한 문제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히려 전속설계사 정착률 하락이 보험계약 유지율 악화로 전이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불거진다. 금융감독원이 앞서 N잡러 조직을 운영하는 손해보험사들을 점검하는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금융당국의'지도편달' 의지를 강하게 만든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DB영업 모델 도입을 위한 선결과제는 양질의 DB를 꾸준히 확보하는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확산되면 영업현장의 세대교체에 기여할 수 있고, 보험사 자체적으로도 데이터 관련 비즈니스를 키우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단독] “美·日·이스라엘서 답 찾는다”…공군, 병력 고갈 대비 지휘 구조 대수술 돌입

인구 절벽으로 인한 병역 자원 감소와 첨단 과학 기술 중심의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해 공군이 지휘 부대 구조에 대한 '새 판 짜기'에 돌입했다. 기존의 대기권 내 항공 작전을 넘어 우주와 사이버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최적의 지휘 구조 밑그림을 새로 그리겠다는 구상이다. 29일 본지 취재 결과, 공군 항공우주전투발전단 개념발전과는 최근 '미래 공군 지휘 부대 구조 기본 개념 연구' 사업을 발주하고 본격 과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군은 이번 연구의 핵심 추진 배경으로 △미래 인구 절벽으로 인한 상비 병력 감축 △국제 사회 위협·자주 국방 요구에 따른 작전 통제권 전환 △첨단 과학 기술 적용에 따른 국방 무기체계 고도화를 통한 전력 강화 △미래 '싸우는 개념' 변화에 따른 '항공우주 작전 기본 개념' 개정을 꼽았다. 과거 전투기 중심의 영공 방어에서 벗어나 위성·레이더·무인기에서 수집한 정보를 사이버·데이터 체계로 연결하고, 하나의 작전 안에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게 군 당국의 입장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러한 변화를 실제 전장에서 보여줬다. 우크라이나는 이동식 방공체계를 분산 운용하는 다층 방공망을 구축하고, 민간 통신 위성 등을 전투 수행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했다. 김인승 공군사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북한 역시 러-우 전쟁의 전훈을 학습해 항공·방공 전력의 분산·위장, 위성 기반 정보 능력 등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대응해 우리 공군도 탐지·추적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표적 처리 절차를 보강할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 “주요 8개국이 교과서"…세계 각국 공군 사례는 가장 큰 난제는 새로운 임무는 늘어나는데 이를 수행할 상비 병력은 급감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공군은 이번 연구의 상당 부분을 미국·영국·일본·호주·중국·독일·프랑스·이스라엘 등 주요 군사 8개 강국의 지휘 구조 혁신 트렌드를 해부하는 데 할애했다. 인구 구조 변화와 첨단 기술 충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해외 사례에서 '한국형 개편안'의 답을 찾겠다는 것이다. 미국은 강대국 간 경쟁에 대비한 '재최적화' 기조 아래 비행단장이 기지 전체를 통제하던 구조를 해체하고 있다. 순수 전투 임무를 수행하는 '전투 비행단'과 시설·보급 등을 맡는 '기지 사령부'를 완전히 분리해 전투 부대의 전쟁 준비 태세를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중국 역시 기존 사단 체계를 서구식 '여단' 단위로 통폐합하는 모듈화를 통해 지휘 계층을 축소하고 정예 인력 구조로 체질을 개선했다. 일본은 올해 3월 항공자위대를 '항공우주자위대'로 개편하고 육·해·공 일원화 지휘를 위한 '통합작전사령부'를 신설했다. 기존 공군의 지휘 체계를 유지하면서 우주 부대를 키우는 모델이다. 프랑스 또한 차세대 전투기 개발과 함께 공군 명칭을 '항공우주군'으로 변경하고 우주사령부를 선제적으로 통합했다. 영국과 호주는 우주 전력을 특정 군의 전유물로 보지 않는다. 영국은 3군과 공무원, 민간이 참여하는 '합동 우주사령부(UK Space Command)', 호주는 5세대 공군 구축을 목표로 F-35를 타격 자산 외 정보 수집 노드로도 활용하며 합동역량그룹(JCG, Joint Capabilities Group) 산하에 우주사령부를 편제했다. 실전 경험이 풍부한 이스라엘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표적 발견부터 타격까지의 시간(Sensor-to-Shooter)을 초 단위로 단축하는 데이터 처리 및 AI 표적 획득 센터를 지휘부에 신설했다. 독일은 유인기와 다수의 무인기가 결합하는 유·무인 복합체계(MUM-T, Manned-Unmanned Teaming) 통제를 위한 '전투 클라우드' 기반 지휘 통제 구조를 연구 중이다. 공군은 8개국의 △혁신 사례 △정책 적합성 △작전 운용성 △병력 절감 효과 등을 비교해 3가지 대안을 도출함으로써 단·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고, 본 연구 결과물을 향후 중장기 공군 부대 기획의 근거로 삼을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배한비 인턴기자

한화솔루션, 美 태양광 시장 공략 결실…“무역조사 결백, 자신있다”

한화솔루션 태양광 사업이 미국 시장 태양광 모듈 판가 상승과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 매각 성과, 현지 보조금 혜택 등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냈다. 시장 호조 지속에 더해 태양광 전반에 걸친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갖춘 미국 현지 공장 가동과 EPC 수행 능력을 토대로 하반기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솔루션은 29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태양광 사업 중심의 신재생에너지부문(큐셀부문)의 올해 2분기 매출이 2조48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1664억원을 기록했다. 설계·조달·시공(EPC)과 개발자산 매각으로 창출한 매출은 1조6517억원으로 319% 늘었고, 영업이익도 82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수익성 개선 성과를 냈다. 주택용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718억원과 140억원으로 43.2%, 74.6% 축소됐다. 미국 내 시장 호조와 계약 물량 지속에도 기상 악화로 제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EPC향 판매가 일시 감소한 영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모듈을 포함한 기타 사업은 매출 5588억원과 영업이익 1442억원을 내 각각 2.6%, 11.2% 줄었다. 다만 해당 사업이 큐셀부문이 창출한 영업이익의 약 86.6%를 차지해 수익성 지속에 기여했다. 미국 시장에서 주택용 태양광 제품의 평균 판가(ASP)가 전 분기 대비 5% 상승한 데다 관세 환급 효과가 더해진 결과다. 올해 하반기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위치한 태양광 생산공장이 지난달 완공해 가동을 시작한 만큼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규모가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카터스빌 공장은 잉곳부터 웨이퍼, 셀, 모듈까지 태양광 제품 생산 전반의 밸류체인을 갖췄다. 김태용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전략실장은 이날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현재 카터스빌 공장은 공정 안정화 작업이 진행 중으로, 상황에 따라 가동률을 높일 것"이라며 “3분기와 4분기에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AMPC 금액은 각각 2300억원과 3100억원 정도로, 현지 공장이 '풀 램프업' 되면 1000억원의 추가 AMPC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국 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를 100기가와트(GW) 규모로 구축하겠다는 목표에 대해서는 “당장 가동률을 높이기보다는 하반기 구체적 정책발표 내용을 보고 준비할 것"이라며 “'한국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나 여러 관련 입찰제도가 시행되면 한화큐셀이 한국에서도 시장 우위를 점할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온 한화솔루션 입장에서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태양광 무역조사 결과가 변수다. 이에 대해 한화솔루션은 “아직 세부 적용 범위와 세율이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제재 대상이 폴리실리콘에 한정된다면 수입 원재료 조달비용이 상승하겠지만, 장기 공급계약을 기반으로 비(非)중국산 폴리실리콘을 조달하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원가를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재 범위가 (원재료를 넘어선) 파생상품까지 확대되면 미국 시장 수입가격이 상승할 것이므로 시장 전반의 조달비용과 프로젝트 수익성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다만 한화솔루션은 미국 현지 밸류체인을 확대해 상대적으로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유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태양광 기업들이 한국산 셀에 대해 중국의 우회 수출 물량이 아니냐며 미 상무부에 청원을 제출한 것에 대해서는 “한화솔루션은 해당 수출품이 우회수출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사실관계와 관련 입증자료를 보유하고 있다"며 “실제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셀 생산 체계, 공급망과 명백히 다른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상무부의 판정 기준을 고려하더라도 과거 (다른 기업의) 우회수출 판정 사례와 구분된다"며 “2023년 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에 대해 유사한 청원이 접수됐지만 당시 미 상무부가 수출 우회가 아니라고 판정했다"고 부연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하나투어·모두투어·여기어때·에어비앤비, 추석 상품부터 일본 인수까지…아고다·클룩은 트렌드 발표 [똑똑한여행]

◇ 하나투어, 알베르토와 이탈리아 소도시 미식 기행 하나투어는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와 함께 현지 소도시 식문화를 체험하는 프리미엄 테마 상품 '이탈리아 미식 기행'을 출시했다. '톡파원 25시', '비정상회담' 등에 출연한 알베르토가 직접 미식 명소로 일정을 짰다. 상품은 하이엔드 브랜드 제우스를 패키지로 확장한 제우스 시그니처 라인업으로, 피에몬테와 토스카나 등 소도시를 미식 테마로 묶었다. 여행객은 피에몬테 알바에서 가을에 열리는 화이트 트러플 축제에 참가하고, 현지 셰프가 진행하는 쿠킹 클래스에서 생면 파스타와 가정식 레시피를 배운다. 미식 외에 가죽 공예의 본고장 피렌체 명문 공방 '스콜라 쿠오이오' 견학, 모데나 구시가지 관광도 넣었다. 숙박은 모데나 근교 '빌라 라 페르소날라', 리보르노 '그랜드호텔 팔라조' 등 소도시별 최고급 호텔로 채웠다. ◇ 모두투어, 추석·가을 '9~10월 추천여행 컬렉션' 모두투어는 9월 추석연휴와 10월 가을휴가를 겨냥한 '9~10월 연휴 추천여행 컬렉션' 기획전을 29일 출시했다. 9월은 21~23일 사흘 연차를 쓰면 19~27일 9일, 10월은 6~8일 연차로 3~11일 9일까지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웠다. 회사 집계 기준 국제선 유류할증료 인하가 발표된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황금연휴 출발 상품 예약률은 직전 동기 대비 24% 늘었다. 여행 비용 부담 완화 기대와 장기 여행 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회사는 분석했다. 상품은 유럽·일본·동남아부터 미주·남태평양까지 아우른다. 짧은 일정은 일본·중국·동남아 근거리, 9일 연휴는 유럽·미주·남태평양 장거리 위주로 구성했다. 인천 외에 부산·대구·제주·청주 출발편과 국내여행 카테고리도 마련했다. ◇ 여기어때, 일본 리럭스 인수…한·일 멀티 홈마켓 여기어때는 일본 하이엔드 숙박 예약 플랫폼 '리럭스(Relux)' 인수를 마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 한국의 여기어때와 일본의 리럭스를 두 성장축으로 삼아, 한국 단일 시장 구조를 양국 멀티 홈마켓 체제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이르면 다음 달 중순부터 여기어때 앱에서 리럭스의 일본 숙소를 예약할 수 있다. 올해 약 3000곳 연동이 목표로, 일본 전통 료칸과 고급 리조트가 다수 포함된다.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인기 도시는 물론 최근 수요가 느는 소도시 숙소도 더한다. 리럭스는 기존 프리미엄·3040 중심에서 2040으로 타깃을 넓히고 숙소 라인업도 다변화한다. 방한 일본인을 겨냥한 인바운드 사업은 연내 로드맵을 세운다. 정명훈 여기어때컴퍼니 대표는 “일본에서도 제2의 글로벌 여기어때를 안착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 에어비앤비, 롤라팔루자 백스테이지 팬 체험 에어비앤비는 세계적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를 맞아 백스테이지 팬 체험을 선보인다. 셰이키 니스 등을 창립한 라이브 음악계 선구자 팀 스위트우드와 함께 아티스트 전용 공간과 공연 제작 구역 등 무대 뒤편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새로 마련한 에어비앤비 스테이지에서 인기 아티스트 라이브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축제가 열리는 시카고를 찾는 타지역 여행객이 늘면서 숙소 검색량은 전년 대비 약 20%, Z세대 검색량은 15% 증가했다. 지난해 롤라팔루자 기간 시카고 호스트들의 총수입은 640만 달러(약 94억원)를 넘었다. 공연장 밖 체험도 갖췄다. 미슐랭 스타 셰프의 스페인식 타파스와 라이브 플라멩코, 시카고 도넛 맛집 탐방, 멕시코 몰레 소스 쿠킹 클래스 등이 준비됐다. ◇ 클룩, 올여름 최다 탐색지도 일본 클룩은 7월 1~20일 한국 이용자 트래픽을 분석한 '2026 여름 해외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일본이 가장 많이 탐색된 해외 여행지로, 매년 인기 여행지임에도 전년 동기 대비 트래픽이 60% 늘었다. 이어 베트남·태국·대만·중국 순으로, 5위 중국도 31% 증가했다. 일본에서는 주요 도시뿐 아니라 지역 도시 트래픽이 크게 늘었다. 마쓰야마(318%)와 미야코지마(281%), 기타큐슈(265%) 등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호텔 카테고리 상위 10개 지역 트래픽은 평균 230% 증가했다. 액티비티에서는 야외·체험형 상품이 강세였다. 대만 이란 '거북섬 투어'가 지난 분기 대비 433% 늘었고, 태국 치앙마이 '나이트 사파리', 베트남 문섬 '스노클링' 등이 뒤를 이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현장] 길음 대장 아파트 ‘국평 20억’ 돌파…“규제 영향 적어”

“중년 매수자한테 20억에 팔렸어요. 작년에 18억이던 매물인데, 최고가죠." 29일 서울 성북구 길음동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이곳에서 에너지경제신문과 만난 한 공인중개사가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 전용 84㎡(15층) 거래를 언급하며 위와 같이 말했다. 해당 매물은 최근 20억원에 계약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엔 아직 등록되지 않은 계약이다. 성북구 집값은 연일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의 7월 셋째 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성북구는 한 주간 0.47% 올라 3주 연속 서울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노원구(0.43%), 중구(0.42%), 중랑구(0.40%), 종로구(0.40%), 구로구(0.3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성북구의 집값 상승세는 길음동 일대 '대장 아파트'들이 이끌고 있다.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는 지난달 84㎡ 매물이 1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1월 17억3000만원에 손바뀜한 것에 이어 고점을 찍은 것이다. 롯데캐슬 클라시아도 이달 19억 1000만원을 기록해 신고가를 갈아치우면서 20억원대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인근 길음뉴타운단지들도 시세 상승을 이끌고 있다. 국평 기준 최근 길음뉴타운8단지는 15억3000만원에 매매 계약서를 썼고, 길음뉴타운6단지도 15억대 초반에 손바뀜 됐다. 길음뉴타운 8단지 인근 공인중개사 A씨는 “길음뉴타운 단지 아파트들이 입지에 따라 집값은 1~2억 원 정도 차이나지만, 함께 오르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길음뉴타운 매매가가 상승세를 탄 배경에는 서울 강남권이나 마용성(마포·용산·성동)에 비해 매수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이 꼽힌다. 서울 외곽의 중저가·신축 아파트에 우선 진입한 뒤 중심 지역 아파트로 이동하려는 일명 '갈아타기' 수요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길음동 인근 일부 주민들도 집값 상승세를 상급지 이주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분위기다. 이달 초 롯데캐슬클라시아로 입주한 40대 주민 A씨는 “길음 일대 집값이 오르면서 최근 성동구 쪽으로 이사한 지인이 있다"며 “이곳 집값이 최대한 올랐을 때를 노려 성동구 쪽으로 이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수를 줄여서라도 상급지로 갈아타는 것이 자산 형성에 유리하지 않겠느냐"라며 “양도세 비과세 요건이 충족되는 실거주 2년 차부터 이주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다음 달 초 세제개편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초고가·비거주 1주택을 겨냥한 보유세 강화 등이 골자다. 시장에서는 초고가 주택의 기준이 시가 30억~50억 원 수준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기준이 적용될 경우, 주로 강남 3구 등 일부 초고가 단지에 규제가 집중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번 세제 개편이 성북구 등 서울 외곽 지역 아파트 시세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강남권은 이미 전고점 대비 30% 이상 급등한 데다 대출·갭투자 규제로 진입 장벽이 높지만, 성북구 대장 아파트 등은 상대적으로 저평가 인식에 더해 대출 여력(15억 초과 시 4억 원 수준)이 남아있어 수요가 생기는 결합적 요인이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세제 개편 타깃이 공시가 30억 원 이상 초고가 주택과 강남 3구에 맞춰져 있어 10억~20억 원대 아파트 시장은 직접적 영향권에서 비껴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성북구 일대 집값 상승세를 두곤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김 소장은 “한강 벨트 주요 지역들이 같이 집값 상승세를 따라가 줘야 하는데 성북구가 상승을 주도하는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25억원 이상으로 상승하기엔 어려울 것 같다"고 진단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고해람 인턴기자 rhgofka123@gmail.com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 제도 확 바꿨다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지은행 제도를 손질해 청년농업인의 영농 정착을 지원하고 경영난을 겪는 농가의 부담을 덜기로 했다. 임차농 권익을 강화하고 농지 임대 절차도 개선해 제도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맞춤형농지지원사업과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농지임대수탁사업의 업무지침을 개정해 이달부터 시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는 청년농 협의체와 농업인단체의 의견이 반영됐다. 우선 청년농을 위한 '선임대 후매도 사업' 지원이 확대된다. 벼 이외 작물을 재배하는 경우 임대료를 감면하고, 일정 조건에서는 초기 이자 부담도 줄여준다. 또 시설하우스가 설치된 농지도 지원 대상에 포함해 시설농업 진입 문턱을 낮췄다.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도 개선했다. 농지를 다시 매입할 때 적용되는 고정요율을 연 3%에서 2%로 인하했다. 환매 방식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도록 바꿔 농가 부담을 줄였다. 임차농 보호 장치도 강화됐다. 비공식 임대차를 농지은행 계약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존 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농지 소유권이 바뀌더라도 계약기간 동안 임차권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련 안내를 확대했다. 농지은행 이용 편의성을 높인 점도 눈길을 끈다. 전략작물 재배를 위한 작기 단위 임대가 가능해졌고, 친환경 인증 농지는 친환경 농업인에게 우선 배정한다. 인삼 재배 농업인의 농지 신청 기준도 완화하는 등 제도 개선을 함께 추진한다. 이정문 한국농어촌공사 농지관리이사는 “이번 제도개선으로 청년농업인과 경영위기 농가의 부담을 낮추고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는 동시에 농지은행 이용 편의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농지은행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5월 농지 소유자가 안정적으로 농지를 매각할 수 있도록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을 확대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은 고령 농업인이나 상속 등으로 농지를 보유한 비농업인의 농지를 매입한 뒤 청년농 등 실수요자에게 임대하는 게 골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를 위해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 예산을 1조6138억원을 확보했다. 전년 대비 약 68% 증가한 규모이자 역대 최대 수준이다. 확보한 예산으로 그간 누적된 매입 대기 물량을 해소하고 신규 신청 물량에 대해서도 신속히 매입을 추진한다는 게 한국농어촌공사 측 계획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패트롤]대구시의회-경산시-달서구-대구북구-경북문화관광공사-대구환경청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대구광역시의회가 제327회 임시회를 마무리하고 조직개편과 공공기관 운영, 주요 시정 현안 등을 담은 각종 조례안과 동의안을 처리한다. 대구시의회는 30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지난 21일부터 10일간 이어진 제327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는 제10대 대구시의회 원구성이 완료된 이후 처음 열린 회기로, 상임위원회별로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의 주요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주요 시책 현장을 방문하는 등 시정 전반에 대한 점검과 향후 정책 방향을 살피는 데 중점을 뒀다. 의회는 회기 동안 '대구광역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한 제·개정 조례안 6건과 동의안 3건 등 모두 9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심사 결과 '대구광역시 공공기관 임원 최고임금에 관한 조례안'은 일부 내용을 보완한 수정안이 가결됐으며, '대구광역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포함한 나머지 8건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들 안건은 이날 제2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본회의에서는 지역 현안 해결과 정책 제안을 담은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도 이어진다. 김태우 의원(수성구5)은 저출생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앞산터널 통행료 감면 대상 확대를 촉구하고, 이재숙 의원(동구4)은 안심뉴타운 북편 도로 개설사업의 조속한 추진 필요성을 제기한다. 김정민 의원(동구3)은 팔공산 고도지구 규제 해제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할 예정이며, 박현규 의원(북구2)은 대구·경북 에너지 산업벨트 조성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용 전기요금 차등제 도입을 촉구할 계획이다. 대구시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시정 주요 현안과 조직개편, 공공기관 운영 개선 방안 등을 점검한 데 이어 오는 9월 제328회 정례회에서는 2025회계연도 결산안과 추가 안건을 심사하며 하반기 의정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편 제328회 정례회는 오는 9월 1일부터 16일까지 16일간 열릴 예정이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산시가 시민이 직접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에 나섰다. 경산시는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과 시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열고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실질적인 사업 제안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예산학교는 시민들이 주민참여예산제의 취지와 운영 절차를 이해하고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발굴·제안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주민참여예산제도의 개념과 운영 사례, 우수 제안사업 등을 소개한 데 이어 시민들이 직접 사업 제안서를 작성하는 실습이 진행됐다. 특히 사업 제안서 작성 과정에서는 모둠별로 전문 퍼실리테이터가 참여해 사업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 기대 효과 등을 중심으로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며 제안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참여자들은 실제 예산 편성 절차를 체험하며 사업 제안 방법을 익힐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날 주민참여예산학교에서 제안된 사업과 올해 상반기 주민e참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은 관련 부서의 타당성 검토를 거친 뒤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2027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최종 반영될 예정이다. 경산시는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고 예산 편성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시민 중심의 행정과 참여 민주주의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산시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학교는 시민이 직접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의 기반을 마련하는 출발점"이라며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제안이 2027년도 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직접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로, 예산 운영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고 참여 민주주의를 확대하기 위해 2011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되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치매를 예방하고 인지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스마트경로당을 중심으로 한 치매 친화 환경 조성에 나섰다. 달서구는 치매파트너 교육과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이수한 스마트경로당 30곳을 '치매안심경로당'으로 지정하고, 지난 24일 호림경로당에서 대표 현판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달서구보건소가 추진하는 '기억 노(老)리(利)터, 치매안심경로당' 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이 가장 익숙하게 이용하는 생활공간인 경로당을 치매예방과 조기관리의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판 전달식에는 강형옥 달서구보건소장이 참석해 호림경로당에 치매안심경로당 현판을 전달하고, 어르신들과 치매예방의 중요성과 조기 발견·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치매안심경로당으로 지정된 30개 경로당은 앞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인지건강을 보호하고 치매 친화적 환경을 확산하는 생활밀착형 건강 거점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아날로그-혼합형-디지털' 방식의 단계별 치매예방 체계로 구성됐다. 먼저 큰글자책인 '달서치매대백과'를 활용해 치매 관련 정보를 쉽고 친숙하게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스마트경로당의 치매예방 체조와 자원봉사자가 함께하는 인지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신체활동과 두뇌훈련을 병행한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AI 달서기억콜'을 활용한 비대면 인지훈련 서비스를 운영해 경로당 이용시간 외에도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인지기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달서구는 디지털 기술과 지역사회 돌봄체계를 접목한 치매예방사업을 확대해 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치매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치매는 예방과 조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라며 “어르신들이 일상 속에서 꾸준히 인지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치매예방사업을 확대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은 최근 장애아 전문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보육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장애아 어린이집 종사자를 대상으로 특별 아동학대 예방교육에 나섰다. 북구는 지난 28일부터 오는 8월 13일까지 지역 내 장애아 전문어린이집 4곳과 장애아 통합어린이집 1곳 등 모두 5개 어린이집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적인 '특별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발생한 장애아 전문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아동학대 예방과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유사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교육은 지난 28일 해와달어린이집을 시작으로 8월 6일 강북어린이집, 11일 동광장애아어린이집, 12일 한나어린이집, 13일 북구어린이집 등 총 5개소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이 직접 어린이집을 방문해 원장과 보육교사 전원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신고 의무, 장애아동 인권 보호, 학대 예방을 위한 현장 대응 요령 등을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북구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장애아동 보육시설에 대한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보육교직원의 인권 감수성과 책임 의식을 높여 아동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상처를 입은 아이들과 보호자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특별교육이 보육현장의 경각심을 높이고 운영 전반을 다시 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아동학대 예방 정책과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국내 대표 여름 공포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경주엑스포의 야외 호러 체험 'EX-HORROR'가 올해는 천년고도 신라와 좀비 세계관을 결합한 색다른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는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경주엑스포대공원 화랑숲(루미나이트)에서 'EX-HORROR 시즌6 : 신라X좀비'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EX-HORROR는 매년 새로운 콘셉트와 현장감 넘치는 연출로 여름철 대표 야간 체험 콘텐츠로 인기를 끌어왔다. 올해는 신라의 역사적 상징성과 몰입형 공포 체험을 접목해 이전 시즌과 차별화된 스토리를 선보인다. 이번 시즌의 이야기는 화랑숲에서 정체불명의 신라 금관이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유물 발굴에 나선 조사단이 집단 실종되고 '건드려서는 안 될 것을 건드렸다'는 흔적만 남게 되면서 관람객은 실종된 조사단을 찾기 위해 투입된 수색대원이 돼 어둠 속에서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게 된다. 실제 숲 지형을 활용한 체험 동선에는 다양한 공포 연출과 미션이 마련되고, 전문 배우들의 생동감 있는 퍼포먼스가 더해져 현실감 넘치는 호러 체험을 제공한다. 신라 시대를 배경으로 한 스토리와 좀비 세계관이 결합되면서 역사적 상상력과 공포 요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이번 시즌의 가장 큰 특징이다. 행사장에는 공포 체험 외에도 식음료 판매부스와 호러 굿즈, 특수분장 체험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운영자들이 참여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평일(월∼목) 오후 8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이며, 금요일부터 일요일, 공휴일은 오후 8시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연장 운영된다. 전 연령이 이용할 수 있지만 노약자와 임산부, 심장질환자 등은 안전을 위해 체험이 제한되며, 미취학 아동은 반드시 성인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이번 EX-HORROR를 비롯해 계절별 특화 콘텐츠를 연중 이어간다. 지난 5월 'EXPO, REST 북크닉'을 시작으로 10월 할로윈 콘텐츠, 12월 겨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계절 관광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11월에는 실크로드의 역사성과 문화교류를 주제로 한 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해 국제 관광도시 경주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경주엑스포 마스코트 '화니'와 '워니'가 미래에서 신라시대로 돌아가기 위해 신라삼기(三奇)를 찾아가는 연간 스토리텔링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행사마다 금척·옥적·화주를 주제로 한 카드를 수집하는 'TIMELESS KINGDOM(타임리스 킹덤) : 신라삼기 카드수집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방문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콘텐츠 간 연계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APEC 정상회의와 PATA 연차총회 등 국제행사 개최를 계기로 경주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주만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차별화된 야간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기록적인 폭염과 강수 부족으로 운문댐이 가뭄 심각 단계에 진입한 가운데 대구지방환경청이 취수원과 비상급수시설을 잇달아 점검하며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식수 안전 확보에 나섰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조은희 청장이 지난 28일 대구시 수성구 고산정수장과 금호강 비상공급시설을 방문해 가뭄에 따른 용수 공급 현황과 비상급수체계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장기화되는 폭염과 강수량 부족으로 수자원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취수시설과 대체 공급체계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산정수장은 운문댐을 주요 취수원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현재 운문댐은 가뭄 심각 단계에 진입하면서 취수 가능 물량이 감소한 상태다. 이에 부족한 취수량은 낙동강 수계 전환사업을 통해 확보한 용수를 활용해 대체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시민들의 생활용수 공급에 큰 차질 없이 운영되고 있다. 조 청장은 이날 정수장 취수시설과 정수처리 공정, 비상급수 운영체계를 차례로 둘러보고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대응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또 금호강 비상공급시설의 운영 현황과 비상 시 용수 공급체계를 확인하며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 유지와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식수 사용량이 증가하는 만큼 안정적인 용수 확보와 함께 수돗물의 수질관리에도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청장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폭염 속에서 식수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공공서비스"라며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수시설 운영과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비상 상황에도 흔들림 없는 급수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말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앞으로도 가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한국수자원공사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용수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 상황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하이트진로, CJ제일제당, 동서식품, 샘표, 파리바게뜨, LF푸드 [똑똑한신상]

◇ 하이트진로 '진로 아이스백팩' 패키지 출시 하이트진로가 진로 160ml 팩 소주 디자인을 그대로 구현한 '진로 아이스백팩' 패키지를 출시했다. 하이트진로는 여름 시즌을 겨냥해 캠핑, 피크닉 등 야외활동 시 활용성을 고려해 백팩 패키지를 기획했다. 진로 아이스백팩은 총 2만 세트 한정 판매된다. 400ml 페트 제품 12본과 진로 두꺼비 키링 1개도 함께 담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브랜드의 상징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담은 진로 아이스백팩 패키지로 시원한 여름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진로는 두꺼비 캐릭터와 브랜드 패키지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 마케팅을 지속해 친숙하면서도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CJ제일제당 '비비고 시그니처 갈비만두' 선봬 CJ제일제당이 유용욱 셰프의 독창적인 훈연 노하우를 담아낸 '비비고 시그니처 갈비만두'를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유명 셰프들과 다양한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유 셰프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6'에 이름을 올린 바베큐 전문 레스토랑 '이목 스모크 다이닝'을 운영하고 있다. '비비고 시그니처 갈비만두'는 유 셰프의 시그니처 메뉴인 '비프립'에서 착안해 개발됐다. 유 셰프의 바베큐 전문성과 섬세한 훈연 기법에 CJ제일제당의 차별화된 제조 인프라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유용욱 셰프와 함께한 이번 프로젝트는 CJ제일제당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전 동료이자 전문가와의 깊은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탄생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프리미엄 수준의 맛품질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새로운 미식 경험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동서식품 '포스트 그래놀라 제로슈거 파로 통보리' 출시 동서식품이 '포스트 그래놀라 제로슈거 파로 통보리'를 출시했다. 당 섭취 부담은 낮추고 곡물 본연의 풍미와 영양은 살린 그래놀라 신제품이다. '포스트 그래놀라 제로슈거 파로 통보리'는 식물 유래 감미료인 스테비아와 알룰로오스를 사용해 100g당 당류 함량을 0.5g 미만으로 낮췄다. 100g당 단백질 21g과 식이섬유 5g을 함유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건강한 식생활과 당 섭취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당 저감 그래놀라 신제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취향과 건강 트렌드를 고려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 샘표, 새미네부엌 '숯불치밥소스' 선봬 샘표가 고기에 붓고 볶기만 하면 10분 만에 불향 가득한 치밥을 완성할 수 있는 '새미네부엌 숯불치밥소스'를 선보였다. '새미네부엌 숯불치밥소스'는 매콤한 양념에 직화 바비큐 풍미를 더한 게 특징이다. 집에서도 전문점 숯불 치밥을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고 샘표 측은 설명했다. 샘표 관계자는 “닭볶음탕이나 찜닭 외에 새로운 닭요리를 즐기고 싶어도 외식이나 배달은 가격이 부담스럽고 레시피를 따라 요리하면 맛집의 그 맛이 안 나 아쉬웠던 소비자들을 위해 '새미네부엌 숯불치밥소스'를 선보인다"고 했다. ◇ 파리바게뜨 '고추장 불고기 샌드위치' 파리바게뜨가 한국의 맛을 전 세계에 알리는 'K파바'의 신제품으로 '고추장 불고기 샌드위치'를 내놨다. '고추장 불고기 샌드위치'는 K파바의 첫 샌드위치 라인업 제품이다. 특허받은 토종효모 반죽으로 만든 빵에 고추장 불고기와 깻잎 마요 소스를 더해 만들었다. 채소와 무채 피클도 곁들였다. 'K파바'는 파리바게뜨가 지난해 10월 공개한 브랜드 비전이다. 브랜드의 약어인 '파바'의 모음 'ㅏ'를 길게 표기해 K팝처럼 글로벌 식문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인 고추장 불고기를 누구나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샌드위치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통을 미래로 잇는 K파바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K베이커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마트24 '꼬모' 미국 와인 2종 출시 이마트24가 자체 와인 브랜드 '꼬모(COMO)'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의 감성을 담은 데일리 와인 2종을 30일 출시한다. '꼬모 캘리포니아 까베르네소비뇽'​과 '꼬모 캘리포니아 샤도네이' 2종이다. 이들 제품은 미국 캘리포니아산 포도를 사용해 만들어진다. 용량과 가격은 각각 750ml, 1만5900원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신상품은 미국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품종인 까베르네소비뇽과 샤도네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와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지와 스타일의 와인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LF푸드, 여름 한정 '한반12 살얼음동동 깨폭탄 냉면' 선봬 LF푸드가 시즌 한정 신제품 '한반12 살얼음동동 깨폭탄 냉면'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국내산 참깨를 볶아 곱게 갈아 만든 참깨가루를 1인분당 15g(총 30g) 별첨한 게 특징이다. 사리는 국산 칡가루를 더해 24시간 냉장 숙성해 만들었다. LF푸드 관계자는 “여름 면요리도 이제는 단순히 시원한 맛을 넘어 메뉴의 완성도와 원재료의 품질까지 중요하게 여기는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절별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메뉴를 지속 선보이며 프리미엄 면 HMR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빅이벤트’ 美 FOMC 결과 임박, 관전 포인트는?…“워시의 선택” [이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현지시간) 통화정책 회의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글로벌 금융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에도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깜짝 금리 인상' 가능성도 쉽게 배제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연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미 동부시간·한국시간 30일 오전 3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발표된다. 이어 30분 뒤에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연다. 연준은 2025년 마지막 세 차례 회의에서 연속으로 금리를 인하한 뒤 현재까지 기준금리를 연 3.50~3.75%에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까지 낮추려면 결국 기준금리를 다시 올려 수요를 억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실제로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5년 넘게 연준 목표치를 웃돌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들어 다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지난달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이달 들어 양국 간 무력 충돌이 재개되면서 다시 반등했다. 일부 경제학자와 연준 위원들이 에너지 가격 상승에 더해 인공지능(AI) 투자 확대가 일부 산업의 수요를 자극하면서 물가 압력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 침묵 이어온 워시…“금리 인상이 신뢰도 높여" 여기에 워시 의장의 행보가 연준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거 연준 의장들은 FOMC를 전후해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일정 수준의 신호를 보내는 경우가 많았지만, 워시 의장은 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사실상 제시하지 않고 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는 여러 차례 밝혔지만, 이를 위해 실제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산탄데르 US 캐피털마켓의 스티븐 스탠리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지금은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7월에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지만 금리 인상 가능성도 결코 무시할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반영한 금리 인상 가능성은 최근 한때 40%까지 치솟았다가 전날 오후 35% 수준으로 낮아졌다. FOMC를 하루 앞두고 이처럼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이 형성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도 크게 엇갈린다. 모네터리 폴리시 애널리틱스의 데릭 탕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연준이 금리를 인상한다면 워시 의장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가 반복적으로 강조해온 물가 안정 의지를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대로 금리를 동결할 경우 말만 앞세우고 행동은 따르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을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최대 헤지펀드 시타델도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하고 포워드 가이던스(사전 안내) 관행을 깨기 위해 금리를 이달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라이트슨 ICAP 애널리스트들은 “워시 의장이 긴축을 주장하더라도 광범위한 반대에 직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최종 결정은 어느 쪽으로도 가능하지만 우리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기보다는 인상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 “한번 인상하면 추가 긴축…금리 못 올린다" 반면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보고서에서 “첫 금리 인상 시점은 여전히 9월이 기본 시나리오"라며 “그때쯤이면 연준은 관세 효과가 완화됐음에도 상품 가격 압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보다 명확한 증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분석했다. 워시 의장이 에너지 가격과 AI 투자에 따른 비용 상승을 일시적인 공급 충격으로 보고 있는 데다, 자신이 출범시킨 태스크포스(TF)의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연준 개혁의 일환으로 이달 출범한 TF는 ▲연준 커뮤니케이션 ▲대차대조표 정책 ▲경제 데이터 ▲생산성 및 고용 ▲인플레이션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CNBC는 인플레이션 관련 TF가 결론을 내리기도 전에 정책 방향을 바꾸면 워시 의장이 스스로 개혁의 명분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압박하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을 피하려 할 것이라는 점도 동결 전망의 근거로 제시했다. 아울러 로이터는 연준이 단 한 차례만 금리를 올리고 긴축을 중단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고 지적했다. 통상 장기간 금리를 유지한 뒤 방향을 바꾸면 이후에도 같은 방향의 정책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제임스 불러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은 보통 한 번 올리고 끝내지 않는다"며 “금리 인상은 연속적인 인상 사이클을 시작하겠다는 의미인 만큼 이번 회의에서는 아직 그럴 준비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해 긴축 사이클의 시작을 선언하기보다는, '매파적 동결' 기조를 통해 기대인플레이션을 관리하려 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보고서에서 “핵심은 연준이 통상 최소 세 차례 이상 이어지는 본격적인 금리 인상 사이클을 시작할 것인지, 아니면 아예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인지에 있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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