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신세계아울렛, 롯데마트, KT알파 쇼핑, 신라면세점, 우아한청년들 [유통가 NOW]

◇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K-패션 브랜드 라인업 강화 신세계사이먼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고객 관심 증가와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수요 확대에 맞춰 K-패션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한다. 신세계사이먼은 지난 23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르셉템버(LE17SEPTEMBRE)',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앤더슨벨(Andersson Bell)'을 선보였다. 두 브랜드 모두 아울렛 업계에서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르셉템버는 구조적인 실루엣과 섬세한 디테일을 바탕으로 감각적인 스타일을 제안하는 국내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앤더슨벨은 한국적 감성과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재해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고객들의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울렛에서도 개성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찾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지속 선보여 고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 롯데마트 문화센터, 2026년 가을학기 회원 모집 롯데마트가 전국 60개점 문화센터에서 2026년 가을학기 회원을 모집한다. 강좌는 9월부터 시작된다. 인공지능(AI) 활용 교육부터 가족 참여형 체험, 영유아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번 가을학기는 최신 트렌드와 명절 시즌을 반영해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형 강좌 및 AI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실용 강좌를 한층 강화했다"며 “문화센터를 통해 배움과 여가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김민성 셰프 '만능 새우 양념장' KT알파 쇼핑 첫 선 KT알파 쇼핑이 김민성 셰프가 직접 개발한 프리미엄 새우 양념장을 오는 27일 오후 4시 방송을 통해 선보인다. '쿠마 김민성 양념 새우장'은 한국판 미슐랭 가이드인 '블루리본 서베이'에 2017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 이름을 올린 서울 대표 오마카세 식당 '쿠마'에서도 판매하는 제품이다. 1통(200g) 기준 풍부한 새우 함량에 국내산 마늘과 젓갈, 특제소스 등을 조합해 담았다. KT알파 쇼핑 관계자는 “집에서도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맛 보증 수표인 유명 셰프들의 노하우와 조리비법이 담긴 상품을 지속 발굴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신라면세점, 모델 이준호 참여 프래그런스 상품 선봬 신라면세점이 글로벌 팬덤 마케팅 강화의 일환으로 홍보모델 이준호와 프리미엄 프래그런스 브랜드 '테일러센츠(taylor scents)'가 협업한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 신라면세점은 우선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이준호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한 '오쓰리 에어 올빗 프래그런스 키트'(O3 Air Orbit Fragrance KIT)를 판매하고 있다. 키트는 △디퓨저와 △룸 스프레이 △에어테이프로 구성된다. 다음달 5일부터 11일까지는 신라면세점 서울점 1층에서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이준호 컬렉션 단독 상품을 판매하며, 구매 고객에게는 엽서를 증정한다. ◇ 우아한청년들-고용노동부, 라이더 혹서기 안전교육 '초쉼,' 진행 배달의민족(배민)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이 지난 23일 고용노동부와 함께 혹서기 라이더 안전을 위한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 '초쉼,'을 진행했다. 교육명인 '초쉼,'은 초심(初心)과 쉼(휴식)의 의미를 함께 담았다. 안전 운전의 초심을 되새기고 무더운 여름 잠시 쉬어가자는 의미다. 이번 교육은 온열질환과 우천 후 노면 미끄럼 사고 등 위험이 높아지는 여름철 라이더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련했다. 계절적 위험요인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온라인 이론교육을 먼저 진행한 뒤, 오프라인에서는 이론·실습·휴식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여름철은 온열질환과 노면 미끄럼 사고 등 라이더 안전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고용노동부와 함께 온·오프라인 교육으로 안전 인식을 높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계절별 위험요인에 맞춘 안전교육을 확대해 라이더가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배달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메디큐브, 코스맥스, 제이시스메디칼, 스킨1004, 아누아 [똑똑한케어]

◇ 메디큐브 '포에버체리 리본 체리 글래스 헤어브러시' 국내 팝업서 만난다 에이피알의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장원영 협업 브랜드 포에버체리의 '리본 체리 글래스 헤어브러시'를 국내에 선보인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의 '포에버체리 리본 체리 글래스 헤어브러시'를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과 명동점 오프라인 팝업을 통해 소개할 계획이다. 명동점 팝업은 11월30일까지 운영된다. '포에버체리 리본 체리 글래스 헤어브러시'는 장원영의 시그니처 리본과 체리 모티브를 반영한 '포에버체리' 컬렉션의 대표 상품이다. 에이피알이 독자 개발한 4중 브러시 모를 적용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포에버체리 리본 체리 글래스 헤어브러시는 일본과 국내 팝업 등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제품"이라며 “이번 신세계면세점 입점을 계기로 국내외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유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코스맥스, 고객사 수출입 지원 플랫폼 가동 코스맥스가 국내 고객사의 해외 직수출을 지원하는 전담 서비스 플랫폼을 가동한다. 코스맥스는 고객사 소통 창구인 자사 e-biz 시스템 내에 '수출입지원' 전용 메뉴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수출입 전 과정에 걸친 고객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고객사는 e-biz 로그인 후 수출입지원 메뉴에 지원 사항을 등록하면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필요사항을 지원받을 수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제조자개발생산(ODM) 파트너의 역할은 제품을 만드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며 “고객사가 처음 수출을 시작하는 단계부터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코스맥스의 수출입 전문 역량을 직접 나누는 것이 이번 서비스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 제이시스메디칼 고주파 의료기기 '덴서티' 국내 출하량 1000대 돌파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제이시스메디칼은 자사 고주파 의료기기 '덴서티(DENSITY)'가 지난달 기준 국내 출하량 1000대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출시 약 3년만에 이룬 성과다. 제이시스메디칼 관계자는 “덴서티의 국내 출하량 1000대 돌파는 그간 업계 내에서 쌓아온 신뢰와 지속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출시 이후 꾸준히 이어온 성장세가 이룬 결과"라며 “앞으로도 알파팁을 비롯한 신규 라인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및 국내 미용 의료기기 시장 내 브랜드 영향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스킨1004, 3중 케어 '톤 브라이트닝 오로라 미스트' 출시 스킨1004(스킨천사)가 '톤 브라이트닝 오로라 미스트'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미백 기능성 화장품이다. 마다가스카르산 병풀에서 추출한 미백 특허 성분 '마데화이트'와 흡수력을 높인 '리포좀 비타민C'를 함유했다. 여기에 나이아신아마이드와 글루타치온을 더해 멜라닌 및 색소침착을 완화하고, 맑은 피부 톤을 케어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곽인승 스킨1004 대표는 “칙칙한 피부 톤과 거친 피부 결, 건조함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신제품을 만들었다"며 “스킨1004만의 차별화된 브라이트닝 솔루션으로 피부 톤과 결, 광채를 간편하게 관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아누아, 日 베스트 코스메틱 어워드 누적 100관왕 돌파 더파운더즈가 운영하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 아누아(ANUA)가 일본 베스트 코스메틱 어워드에서 누적 100관왕을 돌파했다. 2023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일본 주요 뷰티 매체 및 유통 플랫폼이 주관한 어워드에서 아누아가 거둔 누적 수상 실적을 집계한 것이다. 아누아는 올해 상반기에만 37관왕을 추가했다. 최다 수상 제품은 'PDRN 히알루론산 캡슐 100 세럼'이다. 보체(VOCE), 비테키(美的), 라쿠텐(Rakuten), WWD 등 일본 주요 뷰티 어워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누아 관계자는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누적 100관왕을 달성할 수 있었던 핵심 원동력은 트렌드 분석을 기반으로 한 아누아만의 제품력과 효능에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에 대한 높은 기준을 바탕으로 글로벌 소비자들의 피부 고민을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우수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손양훈 교수 “호남 AI·반도체 유치?…한빛원전 건식저장부터 풀어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산업단지에 필요한 전력 확보를 위해 신규 원전 건설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기존 원전의 계속운전을 위해서는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확충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손양훈 인천대학교 명예교수는 2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전력산업연구회 조찬포럼에서 'AI 산업 재편과 전기'를 주제로 발표하며 “한빛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가 포화되면 호남 지역 원전은 더 이상 가동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교수는 신규원전부지선정평가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지난달 17일 대형원전 후보지로 경북 영덕군을, 소형모듈원자로(SMR) 후보지로 부산 기장군을 최종 선정하기도 했다. 정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함께 호남권에 반도체·AI 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방안이 담겼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도 잇따르면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원전 건설과 기존 원전 계속운전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손 교수는 그러나 호남권 전력 공급의 한 축인 한빛원전이 사용후핵연료 저장 문제로 가동을 중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용후핵연료는 원자로에서 꺼낸 뒤 일정 기간 물로 냉각하는 습식저장조에 보관하는데, 저장조가 포화되면 새 연료를 장전하기 어려워 원전 가동에도 영향을 준다. 한빛원전은 0.95GW급 2기와 1GW급 4기 등 총 6기(5.9GW)의 설비를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원전 단지 중 하나로, 호남권 전력 공급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빛원전의 습식저장조 포화 예상 시점은 2030년이다. 손 교수는 “건식저장시설은 건설에 물리적으로 약 7년이 걸리는데 그동안 주민 반대 등으로 사업이 지연됐다"며 “아무리 서둘러도 저장조 포화 시점에 맞출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빛 1·2·3호기의 계속운전 문제도 해결해야 하지만 사용후핵연료를 옮길 공간이 없다면 수명연장 허가를 받아도 가동할 수 없다"며 “호남에 반도체와 AI 산업을 유치하겠다고 하면서 정작 기존 발전소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대책은 충분히 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손 교수는 AI 산업의 전력수요가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을 고려해 신규 원전 건설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신규 원전은 건설까지 10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기존 원전 계속운전과 건식저장시설 확충, 가스·열병합발전 및 자가발전 확대 등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산업 확대는 전력정책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신규 원전 논의에 앞서 현재 가동 중인 원전이 저장시설 부족으로 멈추는 일이 없도록 건식저장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콜라·만두 이어 라면도···가공식품 가격 ‘줄인상’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많이 접하는 가공식품 가격이 연이어 오르고 있다. 고환율·고유가 여파로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자 식품 기업들이 이를 제품가에 반영하고 있는 흐름이다. 농심, 코카콜라, CJ제일제당, 사조, 오뚜기, 롯데칠성음료 등이 일제히 출고가 인상을 결정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다음달 1일부로 주요 용기라면과 스낵·음료 제품의 출고가격을 각각 평균 6.0%, 5.5%, 7.7% 인상한다고 이날 밝혔다. 대상 품목은 육개장사발면·신라면컵 등 용기면 18개, 새우깡·꿀꽈배기 포함 스낵 23개, 카프리썬·웰치스 음료 2개 브랜드다. 농심이 라면 가격을 조정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5개월만이다. 봉지라면 품목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농심 관계자는 “국제 정세 속 장기간 지속된 고환율·고유가 여파로 포장재 등 자재가격이 급등하고 이로 인해 누적된 원가부담이 심화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내부적으로 원가절감과 경영효율화를 추진하며 감내해왔지만 최근 들어 국내 수익성 악화와 협력사 납품가 인상 등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편의점에서 사 먹는 콜라 가격도 오른다. 코카콜라음료는 다음달 1일부터 편의점에 공급하는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 환타 등 52개 품목의 출고가를 100∼300원 상향한다고 최근 선언했다. 평균 인상률은 7.2%다. 코카콜라가 출고가를 조정하는 것은 2024년 9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코카콜라음료 측은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 알루미늄과 포장재 등 원부자재 가격 인상으로 원가 부담이 커졌다"고 했다. CJ제일제당 역시 햇반, 만두, 생선구이 등 총 8개 카테고리 27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8% 올리기로 했다. 품목별 인상률은 햇반 12%, 만두 4.6%, 생선구이 8.4% 등이다. 대형마트의 경우 이달 30일부터, 편의점은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그동안 최대한 감내해왔으나 주요 원·부재료비 상승이 지속되면서 원가 부담이 커져 일부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사조그룹도 다음달부터 통조림, 장류, 식용 유지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일제히 상향하기로 했다. 참치캔이 10%, 꽁치·고등어 등이 20% 정도 비싸질 전망이다. 오뚜기 역시 최근 카레, 당면, 케첩, 후추 등 제품군의 29개 품목 출고가를 올렸다. 평균 인상률은 후추류 17.0%, 당면류 10.0%, 카레류와 케첩류는 각각 6.1%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26일부터 칠성사이다를 비롯한 12개 브랜드 44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했다. 2024년 6월 이후 약 2년 만의 조정이다. 하림은 최근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핫바와 닭가슴살 등 냉장 가공식품 가격을 100∼300원 올렸다. 외식 업계도 이같은 행렬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던킨은 다음달 2일부터 도넛 39종을 평균 6.5% 비싸게 판다고 발표했다. 페이머스 글레이즈드·카카오하니딥이 1700원에서 1900원으로, 크림 브륄레 도넛이 4100원에서 4200원으로 변경된다.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는 게 던킨 측 입장이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오는 31일부로 빵과 케이크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기로 했다. 총 76종의 가격이 8.2% 올라간다. 뚜레쥬르 '데일리우유식빵'이 200원 비싸지고 뚜쥬맘계란토스트는 300원 인상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주말날씨] 전국 ‘비·소나기’에도 체감 35도 찜통더위…열대야 지속

주말 동안 전국 곳곳에 비나 소나기가 내리겠으나, 체감온도가 35℃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는 계속되겠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25일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 비가 내리겠고, 충청권에는 소나기가 지나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와 서해5도, 강원 북부 내륙·산지 20~60㎜, 서울·인천·경기 남부와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 5~40㎜다. 소나기가 예보된 대전·세종·충남과 충북 중·북부에는 5~40㎜의 비가 내리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일요일인 26일에는 비가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으로 확대되겠다.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으며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도, 대전·세종·충남, 충북, 경북 중·북부 5~40㎜(수도권·강원도 일부 최고 50㎜), 전북 5~20㎜, 울릉도·독도 5~10㎜다. 비나 소나기 소식에도 폭염의 기세는 꺾이지 않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33℃ 안팎까지 오르겠고, 강원 영동과 일부 충남,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는 최고 체감온도가 35℃ 안팎까지 치솟아 매우 무덥겠다.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 낮 최고기온은 29~37℃로 예보됐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 낮 최고기온은 29~36℃ 분포를 보이겠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영등포 전통시장 일대 49층 주상복합 변신…1177가구 공급 ‘탄력’

영등포 전통시장 일대가 지상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대단지로 변신한다.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서남권 일대에 신규 주택 1177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24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4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영등포재정비촉진지구 영등포1-1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통합심의안을 조건부의결 했다고 밝혔다. 영등포구 영등포동 5가 22-3번지 일대 구역면적 3만1215㎡ 부지에는 공동주택과 업무·판매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건축 계획상 건폐율 38.30%, 용적률 749.99%가 적용되며 연면적 26만1387㎡, 높이 187.85m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상업비율 규제 완화 이후 영등포구 재건축·재개발 사업성이 크게 개선돼 추진속도가 빨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등포구는 지난해 12월 개정된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를 적용해 상업지역의 의무 상업비율이 20%에서 10%로, 준주거지역은 10%에서 0%로 낮아졌다. 영등포1-12구역은 상업비율 완화로 사업성이 개선되면서 통합 재개발에 속도를 내게 된 사업지다. 영등포전통시장에 위치한 영등포1-12구역은 2018년 추진위원회 구성, 2019년 조합 설립 이후 사업성 제약으로 장기간 정체된 바 있다. 영등포1-12, 영등포1-14, 영등포1-18 구역이 각각 따로 재개발이 추진되다가 세 구역을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과 상업비율 완화 정책이 반영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이어 관할 지자체의 조합설립 변경인가 등 행정절차가 연이어 물꼬를 텄고 서울시 통합심의까지 넘어서며 속도를 냈다.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지상 49층 규모 주상복합 1177세대가 조성되고 그 중 235세대는 공공주택으로 분양세대와 혼합배치로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 내부에는 주변 지역과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한다. 통로 주변에 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집, 커뮤니티 마당을 배치해 입주민과 지역 주민이 접근이 쉬운 편의시설이 들어올 전망이다. 녹지·개방 공간 확보를 위해 문화공원도 조성한다. 시는 이번 심의에서 녹지와의 동선 연계성을 추가로 확보하도록 주문했다. 문화공원 하부에는 기존 영등포시장과 대상지 내 상가 세입자를 위한 공공임대상가를 만들 예정이다. 상가 방문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도 함께 들어선다. 영등포 일대 1-11구역, 1-13구역, 1-4구역(아크로타워스퀘어), 1-3구역(포레나) 등 기존 정비지구까지 합하면 향후 약 4283세대의 주거벨트가 완성될 전망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 통과로 영등포 전통시장 일대가 도심 배후 주거지로 재탄생되어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며 “앞으로도 낙후된 도심권의 지속적인 정비사업을 통해 양질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최대 실적도 소용없다…게임사, 저평가에 ‘주주달래기’

국내 게임사들의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면서 관련업계가 주주환원 정책 손질에 돌입했다. 신작 출시와 실적 개선도 주가 방어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배당 확대 등 보다 실질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과 넷마블,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엠게임 등 주요 게임사들이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 등으로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나섰다. 주주환원 확대로 지지부진한 주가를 끌어올리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취지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15일 상장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 소각을 단행했다. 소각 물량은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의 약 60%로, 이사회 결의일 전일 종가 기준 약 298억원 규모다. 소각 이후 보유 주식 일부에 대해서는 임직원 대상 주식기준성과보상제도(RSU)를 도입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펄어비스는 지난 7일 주주를 대상으로 한 특별간담회를 열고 직접적인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최근 '붉은사막'의 역대급 흥행에도 주가가 큰 폭으로 빠지자 회사의 경영 방침을 직접 주주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펄어비스는 지난달 12일 약 540억원 규모(공시 전날 종가 기준)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연말까지 1000억원 규모의 자기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펄어비스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현금 배당에도 나선다. 100억원과 당기순이익의 10% 중 큰 금액을 배당금으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엠게임은 지난 2일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배당을 실시했다. 회사는 지난 2023년부터 매년 결산배당을 실시해왔는데, 이번에 배당 주기 자체를 연 1회에서 분기 단위로 넓혀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나선 것이다. 회사는 지난 5월과 6월에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20억원, 4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고, 이중 5월에 취득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또 권이형 대표를 비롯한 등기임원 4인은 책임경영 차원에서 각각 5000만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에 나섰다. 코스피(KOSPI) 상장사인 크래프톤과 넷마블 역시 주주환원정책 강화에 나선 상황이다. 게임업계 대장주로 꼽히는 크래프톤은 올해 처음으로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 규모는 매년 약 1000억원씩 3년 간 총 3000억원이다. 또 회사는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지난 2월 자사주 4.7%를 전량 소각하고, 올해부터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 상단을 최대 40%로 올렸다. 지난 5월에는 자회사 넷마블네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는데, 이 과정에서 취득한 828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연내 모두 소각하기로 했다. 다만 게임업계의 이 같은 조치에도 주가 흐름은 반등을 보이지 못하는 분위기다. 주식 시장의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쏠림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변동성이 큰 게임주가 조명받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전반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분위기지만, 이것이 막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못하는 분위기"라며 “팬데믹이 또 한 번 오지 않는 한, 당시만큼의 고점을 보여주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국힘 “부동산 최대 수혜자들, 투기 말라 훈계”…‘부동산 일타강사’ 李정부 겨냥 총공세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대통령과 정부 고위 인사들의 부동산 보유 및 투자 이력을 문제 삼았다. 김태규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24일 논평을 내고 “부동산 공화국에서 가장 재미를 본 분들이 이제 와 국민더러 그 공화국을 벗어나자고 한다"며 “자기들은 사다리 끝까지 올라가 놓고 국민의 사다리를 걷어차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이 대통령이 생중계로 진행된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망국적인 부동산 공화국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집은 투기가 아닌 보금자리"라고 밝힌 데 대한 반박이다. 이 대통령은 또 “저항과 비난을 감수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말씀은 좋아 보이지만 문제는 대통령부터 참모들이 부동산 공화국의 최대 수혜자들이라는 점"이라며 대통령과 정부 고위 인사들의 부동산 관련 사례를 잇달아 거론했다. 그는 이 대통령에 대해 “분당 아파트 한 채로 25억원의 차익을 앞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억원 금융위원장에 대해서는 “정부가 강남 투기와 전쟁 중이던 시절 청와대 근무 당시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전세와 대출을 끼고 매입했고, 실거주하지 않은 채 37억원의 차익을 봤다"고 지적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에 대해서도 “대출을 끼고 네 채까지 보유하다 세 채를 처분해 45억원을 현금화했고, 남은 한 채 역시 배우자가 경매로 낙찰받아 실거주 없이 시세 45억원이 됐다"며 “두 사람이 투자한 곳은 공교롭게도 같은 강남 재건축 단지"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조현 외교부 장관을 향해서는 “부모가 아파트를 사주면 신분이 고착화된다고 말해놓고 아들 부부의 18억원 상당 갭투자에 자금을 보탰다"고 했고,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에 대해서는 “부동산 불로소득 없는 사회를 외치면서 초등학생 아들에게 상가를 사주고 가족 법인을 세웠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언급한 “저항과 비난을 감수하겠다"는 발언을 겨냥해서도 “감수는 당신들이 하는 것이 아니라 세금을 맞는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거듭 비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김병헌의 체인지] 북중미 월드컵의 BTS와 트럼프, 그리고 방시혁 유감

올림픽과 월드컵은 더 이상 스포츠 경기만이 아니다. 정상외교와 민간외교가 동시에 펼쳐지는 세계 최대의 플랫폼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은 대한민국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국가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고, 2002년 한일월드컵의 '붉은악마'는 세계인에게 한국의 역동성과 시민문화를 보여줬다. 스포츠는 국경을 넘고, 문화는 언어를 뛰어넘는다. 그래서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는 언제나 외교와 경제, 문화가 함께 움직이는 거대한 무대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는 그런 의미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BTS였다. 수만 명의 관중과 전 세계 수억 명의 시청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BTS는 K-팝을 넘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브랜드 자체를 상징하는 존재로 무대를 장악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장에서 BTS를 향해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미국이 개최국이라는 상징성과 맞물려 사실상 미국의 이벤트와도 같은 분위기도 연출했다.세계 각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인, 문화예술인들이 모이는 공간에서 문화의 힘은 외교의 언어보다 더 강력하게 작동한다. 여기서 하나의 가정을 해본다. 만약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이 법적 제약 없이 이 행사에 참석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어디까지나 가정이다. 실제 그런 일정이나 초청이 사전에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세계 음악 산업에서 방시혁이라는 이름이 갖는 위상을 생각하면 충분히 상상해 볼 만한 장면이다. 방시혁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이 아니다. BTS를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로 성장시키며 K-컬처 산업의 판을 바꾼 인물이다. 하이브는 음악을 넘어 플랫폼과 콘텐츠, 공연산업을 연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고, BTS는 한국 문화의 가장 강력한 소프트파워가 됐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현대경제연구원 등은 BTS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연간 경제효과를 수조 원 규모로 추산한 바 있다. 해외 관광객이 한국을 찾는 이유 가운데 K-팝은 이미 중요한 요소가 됐다.국가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그래서 세계적인 무대에서 BTS는 단순한 가수가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중요한 문화 외교관으로 기능한다. 그들을 세계시장으로 이끈 제작자 역시 다른 의미의 민간외교 자산이라 볼 수 있다. 물론 이것이 수사나 법 집행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 법 앞의 평등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이다.죄가 있다면 법에 따라 처벌받아야 한다.최근 경찰은 방시혁 의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장기간 수사해 왔지만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반려했다. 수사가 길어질수록 국민은 두 가지 의문을 갖게 된다. 하나는 혐의가 충분한데 왜 결론이 늦어지는가이고, 다른 하나는 혐의가 불충분한데 왜 이렇게 오래 끌고 있는가이다.장기화되는 수사는 피의자에게도, 사회에도 적지 않은 비용을 발생시킨다. 기업은 의사결정이 늦어지고 투자자는 불확실성을 감수해야 한다.국가적으로 중요한 글로벌 일정이나 기업 활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세계 경제가 공급망 경쟁과 관세 협상으로 급변하는 상황에서 문화산업도 국가 경쟁력의 핵심 축이다. BTS가 미국에서 갖는 영향력은 단순한 인기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미국 정치권과 경제계에서도 K-팝은 하나의 산업이자 문화현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자산은 정부가 예산을 들여도 쉽게 만들 수 없는 국가 브랜드다. 이재명 대통령은 여러 차례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강조해 왔다. 이념보다 국익, 형식보다 실용이라는 기조는 외교뿐 아니라 행정 전반에도 적용될 필요가 있다. 국가기관 역시 법 원칙을 지키면서도 국가 전체의 이익과 국제적 환경을 함께 고려하는 균형감각을 가져야 한다. 노파심에서 다시 강조하지만, 특정 사건에 대한 수사에 정치적 고려가 개입돼서는 안 된다. 반대로 불필요하게 장기화되는 수사 역시 국가적 비용을 키울 수 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신속하고 공정하며 예측 가능한 법 집행이다. 월드컵 폐막식에서 BTS는 다시 한번 세계인의 박수를 받았다. K-컬처의 저력을 증명한 순간이었다. 스포츠를 넘어 문화와 경제, 외교가 만나는 공간이었다. 우리는 이제 이런 세계적 무대를 한국의 국익을 키우는 전략적 자산으로 바라봐야 한다. 민간이 만든 문화의 힘은 정부가 대신 만들 수 없다. 그렇기에 정부는 그 힘이 세계무대에서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제도와 행정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법은 흔들림 없이 집행돼야 하지만 국익을 위한 유연한 행정과 실용적 사고 역시 함께 작동해야 한다. 그것이 K-컬처 강국 한국에 걸맞은 국가 운영의 모습일 것이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