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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허리에 약(藥)일까? 독(毒)일까?

허리를 중심으로 몸통을 회전시키는 동작이 반복되는 골프는 걷기와 전신 운동이 결합된 대표적인 생활 스포츠로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지만, 잘못된 자세와 과도한 스윙은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백스윙에서는 척추가 비틀어지고 다운스윙에서는 순간적으로 강한 압력과 회전력이 허리에 전달된다. 이때 척추가 비틀어지고 강한 회전력이 가해지면서 허리 근육과 인대, 디스크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 준비 운동 없이 갑작스럽게 스윙을 하거나 무리하게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힘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 허리 부상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 무리한 골프로 인해 잘 발생되는 질환은 척추디스크(추간판탈출증)와 추간판 파열이다. 고대 안산병원 신경외과 김세훈 교수(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장)는 “척추 디스크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서 디스크가 밖으로 돌출되어 밀려나 주위 신경근을 자극하여 통증을 일으킨다"면서 “골프 후 허리 통증이 반복되거나 2주일이 지나도 지속된다면 근육통으로 생각 말고, 척추전문의를 찾아 진료 받을 것"을 권고했다. 허리 부상을 막으려면 골프 전 충분한 스트레칭이 기본이다. 허리와 골반, 복부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면 척추 주변 근육의 유연성이 향상돼 부상예방에 도움이 된다. 자신의 체력과 수준에 맞는 스윙을 유지하고, 적절한 휴식을 병행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PMC박병원 박진규 병원장(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 회장)은 “허리 통증이 발생했다면 무조건 운동을 중단하기보다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 통증이 지속되거나 다리 저림, 감각 이상 등이 동반될 경우에는 전문의 진료를 통해 척추질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만약 허리 디스크라면 안전하고 수술성공률이 높은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 등으로 치료하는 것이 보편적"이라고 설명했다. 골프는 심폐 기능 향상과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좋은 운동이지만, 무리한 스윙과 반복적인 사용은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평소 척추 건강관리와 스트레칭 습관을 생활화하는 것이 골프 건강의 핵심으로 꼽힌다. 허리나은병원 이재학 대표원장(대한최초침습척추학회 상임이사)은 “충분한 준비 운동과 올바른 자세, 꾸준한 근력 운동을 통해 허리를 보호한다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골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허리 건강의 핵심은 허리를 감싸고 있는 심부근육 강화에 있다"고 조언했다. 이 원장은 “허리 디스크로 진단받으면 초기에 약물, 운동요법,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해서 그래도 효과가 없으면 수술이나 시술 등으로 눌린 신경의 감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김포공항 강풍 불면 1400만원 날아간다…‘항공편 지연의 경제학’

지난 12일 강풍이 불었던 제주공항에서는 국내선 105편이 결항했고, 지연 운항도 이어졌다. 국제선 3편은 강풍으로 착륙하지 못하고 회항했다. 이처럼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가 결항하거나 지연되는 사례가 드물지 않다. 기상 문제로 항공기가 10분 늦게 출발한다면 승객 한 사람에게는 큰 불편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1000명이 넘는 승객이 한꺼번에 공항에서 발이 묶인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기후변화로 극한기상이 잦아지면서 항공기 지연으로 승객들이 잃어버리는 '시간의 가치'도 커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홍종호 교수와 김선호 연구원은 최근 '한국 김포~제주 항공노선의 극한기상에 따른 항공편 지연과 사회적 비용'이란 제목의 논문을 최근 국제 학술지 '항공 운항 관리 저널(Journal of Air Transport Management)'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2007년 1월부터 2023년 5월까지 김포~제주 항공편과 기상 자료를 분석했다. 김포~제주 노선은 2017년 이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국내 항공노선으로 꼽힌다. ◇김포는 강풍, 제주는 폭설에 취약 분석 결과, 두 공항에서 항공기 출발 지연을 유발하는 '약점'이 달랐다. 김포공항에서는 강풍이 평균 약 8.94분의 추가 지연을 일으켜 영향이 가장 컸다. 집중호우는 평균 1.56분, 폭설은 1.36분, 한파는 0.82분의 추가 지연과 관련이 있었다. 제주공항에서는 강풍이 평균 3.54분, 폭설이 3.39분의 추가 지연을 유발했다. 흥미로운 점은 제주에서 바람이 더 강한데도 강풍 지연은 김포가 더 길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활주로 방향과 측풍, 기상 대응 인프라 차이에 주목했다. 풍향·풍속을 나타내는 풍향도, 즉 '바람 장미'를 보면 제주공항은 북서풍이, 김포공항은 남서풍이 우세하다. 제주공항 활주로는 동-서 방향, 김포공항은 북서-남동 방향으로 설치돼 있어 강풍이 불 때 활주로 옆에서 부는 측풍(crosswind) 조건에 빈번하게 노출돼 항공기 이착륙 지연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공항은 2001년부터 11개 원격 센서를 갖춘 저층 윈드시어 경보시스템(LLWAS)을 운영해 왔다. 반면 김포공항에는 이같은 시스템이 없었다. 눈이 내리는 경우는 반대다. 김포공항은 제주보다 제설 장비를 더 많이 갖춰 폭설에 따른 지연이 상대적으로 짧았다. 같은 날씨라도 공항이 무엇을 준비했느냐에 따라 승객이 기다리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승객 1240명이 잃은 '9분의 값'은 1400만원 연구진은 항공기 지연으로 승객이 잃어버린 시간을 '사회적 비용'으로 환산했다. 여기서 사회적 비용은 항공사의 손실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출장이 늦어 업무 시간이 줄거나, 관광객의 여행 시간이 짧아지고, 휴식과 개인 일정에 쓸 시간이 사라지는 데 따른 승객들의 '기회비용'을 합친 것이다. 연구진은 기존 항공 여행시간 가치 연구 12건을 분석해 승객 1명의 평균 시간 가치를 시간당 57.07달러로 추정했다. 업무 목적 승객은 103.87달러, 여가 목적 승객은 51.87달러였으며 김포~제주 승객 비율을 업무 10%, 여가 90%로 적용했다. 김포공항에서 강풍이 불면 승객들은 기상 영향으로 평균 약 9분을 추가로 잃는다. 연구진은 시간당 평균 승객 1240명을 적용했다. 계산 결과(1240명 × 시간당 57.07달러 × 0.15시간)는 1만615달러, 약 1400만원이다. 만일 강풍으로 인한 출발이 더 지연된다면 손실은 더 커진다. 제주공항에서는 강풍으로 약 3.6분의 추가 지연됐을 때 승객의 시간 가치 약 4246달러가 사라지는 것으로 추산됐다. 실제 손실은 시간대에 따라 달라진다. 승객이 몰리는 피크 시간대라면 같은 9분 지연이라도 피해를 입는 승객이 늘어나 비용은 더 커질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 계산에는 결항·회항으로 인한 손실이나 추가 숙박비, 교통비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향후 연구에서는 이런 비용까지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포에는 '바람 감시', 제주에는 '제설'에 투자 필요 승객 한 사람이 잃어버린 평균 9분의 시간은 작아 보인다.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국내 항공노선에서 수천, 수만 명이 반복해서 시간을 잃는다면 거대한 사회적 비용이 된다. 이 때문에 공항에서도 승객의 시간을 지키는 투자가 필요하고, 공항 특성에 따른 맞춤형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김포공항은 강풍과 측풍, 저층 윈드시어를 정밀하게 감시하는 기상 관측·경보 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제주공항은 제트 스위퍼와 스노 블로어 등 제설 장비와 인력을 확충해 활주로를 더 빨리 정상화하는 것이 우선 과제다. 아울러 전국 공항에 동일한 기상 대응 기준을 적용하는 방식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공항별 지형과 활주로 방향, 기상 특성, 대응 능력을 반영한 맞춤형 경보와 대응 체계를 추가하자는 것이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민주당의 원전 급변침…“에너지는 현실이다”[기후에너지단상]

이재명 대통령은 2021년 12월 대통령 후보 시절 “신규 원전은 짓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기조를 계승한 '감(減)원전' 정책을 내세우며 기존 원전은 수명이 다할 때까지 활용하되 새로운 원전은 건설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지난해 9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도 입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원전을 짓는 데 최소 15년이 걸리고 부지도 없다"며 신규 원전 건설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윤석열 정부가 마련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신규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전(SMR) 1기 계획도 재검토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 변화가 시작됐다. 정부는 국민참여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제11차 전기본에 담긴 신규 대형 원전 2기와 SMR 1기를 그대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산업 등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고려할 때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지난 6월에는 대형 원전 후보지로 경북 영덕을, SMR 후보지로 부산 기장을 선정하며 실제 건설 절차에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정부와 여당은 지난 13일 '2026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당정 협의'를 열고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규 원전을 추가로 반영하는 방안을 공식 검토하기로 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호남 AI 메가프로젝트 등으로 2040년까지 원전 50기 분량 전력수요인 50기가와트(GW) 이상의 추가 전력이 필요할 수 있다며 전문가 의견 수렴과 공론화를 거쳐 추가 원전 건설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불과 10년 전인 2017년, 민주당은 거세게 '탈원전'을 부르짖었다. 민주당이 배출한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 단상에 올라 “원전 중심의 발전 정책을 폐기하고 탈핵 시대로 가겠다"며 공식 선포했다. 이를 위해 △신규 원전 6기 건설 계획 전면 백지화 △원전 설계 수명 연장 중단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건설 중이던 신고리 5·6호기 중단 여부에 대한 사회적 합의 등을 밀어붙였다. 시민 공론화를 통해 신고리 5·6호기는 겨우 건설이 재개되었지만, 나머지 계획은 모두 현실화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당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실패했음이 고스란히 증명된 셈이다. 당초 계획했던 신규 원전 6기가 예정대로 건설되었다면, 2030년을 전후해 풍부한 전력이 공급되었을 것이다. 그랬다면 현재 반도체 클러스터와 메가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겪고 있는 극심한 전력 공급 계획의 혼란도 피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문 전 대통령이 당시 탈원전 정책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결국 불과 몇 년 사이에 민주당 정부의 원전 정책은 '신규 원전 불가'에서 '기존 계획 수용', 그리고 '추가 원전 검토'로 빠르게 선회했다. AI와 첨단 산업 시대를 맞아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불가능하다는 차가운 현실을 인정한 것이다. 이는 그동안 이념 편향적으로 흘러왔던 국가 에너지 정책이 결국 엄혹한 현실 앞에서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에너지 정책은 '탈원전'과 '친원전'이라는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오직 '산업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라는 실용적 기준에서만 접근해야 한다. 다만, 원전 영토를 넓히는 만큼 그에 따르는 책임도 무겁게 짊어져야 한다. 오는 2030년부터 한빛·한울·고리 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이 차례로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우려된다. 발전소 내 임시 건식저장시설을 늘리는 임시방편만으로는 명백한 한계가 있다. 정부는 원전 확대 추진과 동시에, 최대 난제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영구처분시설' 부지 확보를 더 이상 뒤로 미뤄서는 안 된다. AI 시대는 국가 에너지 정책의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소모적인 원전 이념 논쟁이 아니다. 산업에 필요한 피 같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그 부산물인 사용후핵연료까지 끝까지 책임지는 '현실적이고 책임 있는 에너지 정책'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특징주]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에 국제유가 10% 올라…정유주 급등

흥구석유 등 정유주가 14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선박에 대한 해상봉쇄를 재개한다고 발표하면서 국제유가가 10% 가까이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55분 흥구석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76%(1370원) 오른 1만3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석유(+3.22%) 도 강세다. 최근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주도권을 둘러싸고 군사적으로 충돌했다. 간밤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해상봉쇄를 재개한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78.14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9.4% 급등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서울대병원 부정맥팀, 3차원 펄스장 절제술 이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부정맥팀이 심방세동 펄스장 절제술 300례 달성을 기념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순환기내과 안효정·최의근·오세일·이소령 교수).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부정맥팀(오세일·최의근·이소령·안효정·한석문 교수)이 심방세동 치료에 적용되는 '펄스장 절제술(Pulsed Field Ablation, PFA)' 누적 300례를 최근 넘어섰다. 14일 병원에 따르면 시술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62세였으며, 70세 이상 고령 환자도 전체의 25% 이상이었다. 처음 시술을 받은 환자뿐 아니라 다른 의료기관에서 기존 고주파 절제술을 받은 뒤 재발해 서울대병원을 찾은 고난도 재시술 환자들도 다수 포함됐다.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혹은 바르르 뛰면서 고르지 않은 맥박을 보이는 흔한 만성 부정맥이다. 방치할 경우 뇌졸중 위험은 2.4배, 심부전 위험은 5배 이상 높아진다. 펄스장 절제술은 열 대신 고전압 전기장을 이용해 심장 근육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으로,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시술 시간이 짧고 합병증 위험이 낮아 회복과 입원 기간이 줄어든 차세대 부정맥 치료법으로 떠올랐다. 부정맥팀은 2025년 1월 국내 최초로 3차원 펄스장 절제술을 도입한 이후 임상 발전과 관련 의료진 교육을 주도하고 있다. 시술 전후에 좌심방 내부 전압을 확인하는 '전압 매핑'을 함께 시행해 환자별 심근 섬유화 정도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평생 관리가 필요한 심방세동 환자에게 개인 맞춤형 치료 및 관리 전략을 제공한다. 최의근 교수 는 “3차원 펄스장 절제술은 실시간 전기해부학적 지도를 바탕으로 병변만 정밀하게 겨냥하는 시술"이라며 “기존 시술보다 방사선 노출과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환자의 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세일 교수는 “재발 환자나 고위험 환자는 치료가 더욱 까다롭고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부정맥 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미·이란 무력 충돌에…코스피, 6600선 약세 출발[개장시황]

코스피가 14일 장 초반 6600선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반도체주 약세가 투자심리를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5%(153.28포인트) 하락한 6653.65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813억원, 101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592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6%(5000원) 내린 24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58%(6만6000원) 하락한 177만9000원이다. 이밖에 SK스퀘어(-3.45%), 삼성전자우(-3.05%), 삼성전기(-4.27%), 현대차(-6.08%), LG에너지솔루션(-2.59%), 삼성생명(-7.36%), 삼성물산(-4.02%), 삼성바이오로직스(-2.64%) 등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8%(18.21포인트) 하락한 781.15이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37억원, 1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5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10.58%), 에코프로비엠(-3.67%), 에코프로(-4.55%), 레인보우로보틱스(-4.22%), 코오롱티슈진(-5.87%), 원익IPS(-5.85%) 등은 하락했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1.04%)과 리노공업(+1.11%)은 상승세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반도체주 급락과 중동 지정학 긴장 고조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13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6%(138.37인트) 하락한 5만2498.6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79%(59.84포인트) 내린 7515.3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5%(408.43포인트) 하락한 2만5873.18에 마감했다. 특히 반도체주 낙폭이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8% 급락했다. 엔비디아(-3.52%), 브로드컴(-3.98%), AMD(-4.21%), 마이크론(-4.32%) 등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국제유가 급등 영향으로 엑슨모빌과 셰브론 등 에너지주는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근원 물가 상승세가 계속될 경우 기준금리를 다시 올릴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이에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얼마나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미국발 조정을 완전히 피해나가기는 어렵다"며 “하방을 맞으면서 출발할 듯하다"고 말했다. 또 “코스피가 120일선인 6500포인트를 지지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투자심리가 훼손된 상태이기에 이를 하향 이탈할 수 있겠지만 바닥권 영역에 도달했을 가능성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서현 인턴기자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양평군-포천시-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어려운 재정 여건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재정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재정위기 대책 보고회'를 지난 10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선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추진 방안으로 세출예산 및 이월 사업 전면 재검토를 비롯해 △신규 세외수입 적극 발굴 △상하수도 요금 및 종량제봉투 가격 등 공공요금의 단계적 현실화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구리시는 건전재정 특별팀을 구성해 올해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에서 최소 500억원, 내년도 본예산에서 최소 1000억원 이상 재원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확보된 재원은 법정-의무적 경비 등 구리시가 우선으로 부담해야 하는 필수 재정수요에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재정 효율화 과정에서도 민생과 직결되는 복지 예산은 축소하지 않을 예정이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14일 “재정위기를 극복하려면 불필요한 행정비용을 과감히 줄이고, 한정된 재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정 혁신을 통해 현재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시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은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도시 위상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을 발굴하기 위해 내달 21일까지 '2026년 제32회 남양주시민대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남양주시민대상은 시정 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에 기여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영예로운 포상이다. 올해는 사회봉사를 비롯해 △문화예술 △산업경제 △보건환경 △교육 및 체육진흥 등 5개 부문에서 각 1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추천 대상은 남양주 발전과 위상 제고에 뚜렷한 공적이 있는 시민 또는 공직자다. 공고일 기준 남양주시에 3년 이상 주소를 두고 거주하거나 관내 기관 또는 직장에 3년 이상 재직하고 있어야 한다. 추천은 남양주시 소속 부서장과 읍-면-동장, 관내 유관기관장 및 사회단체장이 할 수 있다. 남양주시민 20명 이상 연서를 통한 추천도 가능하다. 추천된 후보자는 공적 사실 확인과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시상은 오는 10월1일 열릴 예정인 '2026년 제32회 남양주시민의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추천을 원하는 경우 추천서 등 구비서류를 작성해 전자우편이나 우편으로 제출하거나 남양주시 행정지원과를 방문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남양주시 누리집 내 고시-공고를 확인하거나 행정지원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양평청소년문화의집에서 청소년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독도 디지털 체험관'을 운영한다. 독도 역사와 영토적 의미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양평청소년문화의집은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이 추진하는 '찾아가는 독도 디지털 체험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독도 디지털 체험관은 독도 4D 디지털 트윈 롤러코스터를 비롯해 △독도 3D 입체영상 △독도 360° 터치 가상현실(VR) △독도 디지털 수족관 △독도 인터랙티브 미디어월 등 10종의 디지털 콘텐츠로 구성됐다. 참가자는 다양한 디지털 체험을 통해 독도 역사와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경험하고, 독도 가치와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또한 전시 콘텐츠 체험과 함께 참여형 이벤트도 운영해 체험의 재미를 더하고 독도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4일 “디지털 체험은 청소년이 역사와 문화를 보다 몰입감 있게 이해할 수 있는 효과적인 교육 방식"이라며 “이번 체험관이 청소년에게 독도의 역사적 가치와 우리 영토의 중요성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청소년문화의집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청소년 전용 시설로 스터디카페, 민주시민실, 창의설계실, 사이언스실, 미디어편집실, 미디어스튜디오, 밴드실, 댄스실 등 다양한 활동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세부 사항은 양평청소년문화의집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양평관광 대표간식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10일 양평도서관 2층 다목적실에서 열고 양평 여행의 추억을 담아 가족과 지인에게 선물하고 싶은 '양평관광 대표간식' 10종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양평을 찾은 관광객이 여행의 즐거움을 오래 간직하고 소중한 사람과 나눌 수 있는 '선물하고 싶은 간식'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평 특색과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을 대상으로 상징성, 디자인, 상품성, 지속가능성,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10개 간식이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작 시상과 함께 사전공연, 대표간식 시식 행사, 간식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특히 행사장에는 이번에 선정된 양평관광 대표간식 10종이 전시돼 참석자는 각 상품 특징과 매력을 직접 살펴보고 시식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양평군은 대표간식 홍보를 확대하기 위해 구매영수증 인증 시 '양춘이 보냉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양평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육성해 지역관광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시상식에서 “이번에 선정된 대표간식이 양평여행의 추억을 오래 간직하게 하고,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은 특별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평만의 특색을 담은 관광상품을 지속 발굴-육성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 양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인문학적 생활 함양을 위해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총 3회에 걸쳐 '2026년 하반기 포천 인문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하반기 아카데미 주제는 '자녀교육', '정신건강', '경제' 등 3가지다. 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각 분야에서 대중적인 인지도와 전문성을 겸비한 명사를 초청해 깊이 있고 유익한 강연을 선보인다. 첫 번째 강연은 내달 19일 저녁 7시 자라다남아미술연구소 대표이자 구독자 96만의 인기 유튜버인 최민준 대표가 문을 연다. '자존감을 키워주는 소통 양육법'을 주제로 아들을 키우는 부모들의 속 시원한 사이다 멘토링과 올바른 자녀 소통법을 전수한다. 두 번째 강연은 10월21일 저녁 7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 중인 이광민 박사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내 마음 사용 설명서'를 주제로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치유하고 마음을 건강하게 다스리는 실천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마지막 세 번째 강연은 11월17일 저녁 7시 머니트레이닝랩 대표이자 재테크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인 김경필 경제전문가가 맡는다. '불확실성 시대 속 개인 자산관리'를 주제로,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똑똑하게 자산을 지키고 관리하는 실전 경제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강연은 반월아트홀 소극장에서 진행되며, 회차별로 포천시민 2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강연별 접수 기간에 맞춰 강연 포스터의 큐알(QR)코드를 통해 온라인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14일 “이번 하반기 인문 아카데미는 시민이 일상에서 겪는 고민을 함께 나누고 위로와 해답을 얻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명사 초청 강연으로 준비했다"며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황산사거리 교통체계 개선 주민설명회'를 지난 10일 미사3동 공공복합청사에서 열고 민선9기 교통공약인 하남시 관문 황산사거리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하남시는 황산사거리(1단계) '우체국 사거리 주변 교통개선대책'으로 △미사강변대로 좌회전 진입차로 연장(L=70m→150m) △풍산로 우회전 및 좌회전 진출입 차로 추가(2차로) △미사강변서로 확폭(3차로→4차로) △우회전 전용 신호등 설치 등을 통해 우체국 사거리 주변 교통처리 용량을 증대시켜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고, 횡단 보행자 안전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황산사거리(2단계) '황산사거리 주변 교통체계 개선 기본계획 용역' 착수 설명을 통해 황산사거리의 교통 정체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향후 교통 시뮬레이션을 통한 시행 효과 분석,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최적의 개선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황산사거리 주변 교통체계 개선 기본계획 용역'은 상일IC 교통정체, 버스중앙 및 가로변 정류장 혼재로 인한 차량 위빙, 짧은 도로구간 횡단보도 다수 설치, 주변 황산 오피스텔 개발 등 대규모 개발계획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교통 대책을 검토할 예정이다. 박일수 미사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 회장 등 주민들은 설명회에서 “민선9기 출범에 맞춰 황산사거리 주변 교통 대책 주민설명회가 열려 감사하다"며 “주민과 소통하며 최적의 교통 대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황산사거리는 하남시 주요 교통 관문이나 미사지구를 개발할 때 교통계획이 미흡하게 수립돼 만성적인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교차로"라며 “이번 황산사거리 단계별 교통 대책 추진을 통해 하남시민과 인근 지식산업센터 입주민의 교통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교통개선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바닥난 석유 재고에 호르무즈 재봉쇄까지…에너지 시장 초비상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이 재개되며 국제유가가 10% 가까이 오르는 등 에너지 시장이 다시 출렁이고 있다. 현재 세계 석유 재고량은 상당히 소진된 상태여서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봉쇄될 시 폭등 우려가 나오고 있다. 14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 재개로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막히면서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전일보다 9.6% 상승한 배럴당 83.3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2020년 5월 이후 국제 벤치마크 유가의 최고 일일 상승률이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은 전전일 9.4% 상승에 이어 전일에 1.3% 추가 상승하면서 79.17달러를 기록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미군이 토요일에 이란군의 140개 목표물을 타격했고, 일요일에도 추가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컨테이너선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 조치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국방부는 오만 영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국영 유조선 몸바사호와 알바히야호가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 이 공격으로 몸바사호 승조원 인도인 선원 1명이 사망하고 8명(인도인 6명, 우크라이나인 2명)이 부상당했다. 부상자 중 4명은 중상이며 이 공격으로 2척 모두 화재가 발생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물동량의 20%가 드나드는 핵심 통로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카타르 등의 원유와 가스가 이 해협을 통해 세계로 수출된다. 하지만 해협 폭이 좁은 곳은 불과 40km에 불과해 이 곳을 드나드는 선박은 언제든지 이란군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지난 2월 말 시작된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은 6월 18일 양국이 종전에 합의했다. 이란은 60일간 해협 안쪽에 묶여 있던 선박들의 통항을 허용한 뒤 이후부터는 통행료를 받겠다고 밝혔었다. 이란은 자기들이 인정하는 통로로만 선박들이 통항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다른 통로를 이용하는 선박이 발생하자 이를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 이에 미국이 강력 반발하면서 전쟁이 재개된 것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라면서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화물에 20%의 통행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석유 재고량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분기 동안 글로벌 석유 재고량이 하루 평균 630만배럴씩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우리나라도 민간과 석유공사의 총 비축량 1억9000만배럴 중에 민간 재고분인 9000만배럴이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5월 발표한 '오일 마켓 리포트(OMR)'에서 “호르무즈 해협 차질로 글로벌 석유 재고가 기록적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며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추가 가격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여기에 러시아의 석유 공급 차질도 큰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으로 러시아의 정유시설과 수출항 등 석유인프라를 잇따라 공습하면서 글로벌 석유 수급이 매우 빠듯한 상황이다. 한국은 5월 기준으로 원유 수입량은 970만톤으로 전년 동월보다 23%가량 감소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물량은 269만톤으로 25% 감소했고, 미국은 193만톤으로 19.4% 감소했다. 아랍에미리트는 173만톤으로 102.7% 증가했다. 동북아 LNG 수입가격은 MMBtu당 16.5달러로, 여름철 성수기와 전쟁 여파로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대구웨딩박람회, 7월 18일 엑스코 인터불고호텔서 예비부부 맞이

대구·경북 지역 예비부부를 위한 '대박웨딩박람회 시즌35'가 오는 7월 18일부터 19일까지 대구 엑스코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다. 대구웨딩박람회는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웨딩 전문 행사로, 다양한 웨딩 업체를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행사에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랑·신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웨딩홀을 알아보는 단계부터 스드메, 예물, 예복, 허니문 등 결혼 준비 전반에 대한 상담을 원하는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웨딩홀과 스드메, 예물, 허니문 등 결혼 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를 한곳에서 비교 상담할 수 있다. 웨딩홀 견적과 스드메 구성, 예물 상담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으며, 평균 1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웨딩플래너가 예산과 일정에 맞춘 결혼 준비 방향을 안내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퀸벨호텔, 파라다이스호텔, 라온제나호텔, 아리아나호텔, 엠스타하우스, 칼라디움웨딩, 스타디움컨벤션, 라온웨딩 등 대구 지역 웨딩홀이 참여한다. 스드메 분야에서는 로즈로사, 석미송, 마리스포사, 소유드블랑, 아이테오, 리아웨딩, 세미앙, 라엔디 등이 함께한다. 예물과 예복, 허니문 상담을 원하는 방문객을 위해 에테르주얼리, HK테일러, 허니문팩토리 등 관련 전문 업체도 참가해 다양한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최 측은 “이번 대구웨딩박람회가 예비부부들이 다양한 업체를 비교하고 자신에게 맞는 결혼 준비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에는 웨딩홀 특별 견적과 스드메 프로모션을 비롯해 참여 업체별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사전 신청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전문 상담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참가 신청과 행사 일정, 참여 업체 및 세부 혜택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집 사려던 사람들 ‘이자 쇼크’...주담대 최저 5% 확산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가 연 5%를 넘어서는 은행이 늘어나고 있다. 은행권이 대출 문을 걸어잠그는 가운데 금리 상승도 지속되며 차주의 대출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이번 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대출금리 추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전날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혼합)형 금리는 연 4.68~7.39%를 기록했다. 약 한 달 전(연 4.65~7.42%)과 비교하면 금리 상단은 0.03%포인트(p) 낮아진 반면 금리 하단은 0.03%p 높아졌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농협은행은 최저 금리가 연 5%를 넘어섰다. 농협은행은 연 5.09~7.39%, 국민은행은 연 5.12~6.52%, 우리은행은 연 5.45~6.65%로 나타났다. 지난달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에 이어 이달 우리은행이 추가됐다. 우리은행은 한 달 전 금리가 최저 연 4.37% 수준이었지만 최대 1.1%p였던 우대금리를 이달 삭제하며 하단 금리가 연 5%대로 올라섰다. 주담대 변동형 금리는 연 4.02~6.37%로 집계됐다. 전월(4.04~6.47%) 대비 하단은 0.02%p, 상단은 0.1%p 하락했다. 다만 두 달 전(연 3.63~6.0%)과 비교하면 하단은 0.39%p, 상단은 0.37%p 각각 상승했다. 주담대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시장금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정형 주담대 기준이 되는 은행채(무보증·AAA) 5년물 금리는 지난달 17일 4.207%까지 떨어졌다가 이달 10일 4.334%로 0.127%p 상승했다.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지난 5월 신규 취급액 기준 2.9%를 기록했다. 지난 3월 2.81% 대비 두 달 만에 0.09%p 상승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도 금리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따라 연간 이자 부담이 커지면 차주의 대출 한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은행들이 올해 가계대출 총량 한도의 상당 부분을 이미 채우며 대출 빗장을 걸어잠그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10일 전국 주담대 한도를 최대 3억원으로 낮췄고, 하나은행은 9월 실행 예정인 주담대, 전세자금대출 모집인 접수를 중단했다. 이와 함께 은행권은 대출 모집인 신규 접수 중단, 모기지신용보험(MCI)·모기지신용보증(MCG) 취급 제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은행권 전체의 평균 주담대 금리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신규 취급액 기준 분할상환방식 주담대를 취급하는 16개 국내 은행의 평균 금리는 연 4.57%로 나타났다. 지난 1월(연 4.53%)보다 0.04%p 높아졌다. 이중 전북은행은 주담대 평균 금리는 연 5.12%, 카카오뱅크는 연 5.04%를 기록하며 연 5%를 넘어섰다. 1월에는 5%대 평균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오는 16일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현실화되면 대출 금리 인상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그동안 소비자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시장에서는 이달 한은이 기준금리를 최소 0.25%p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되면 시장금리가 높아지며 은행 대출 금리도 연동해 오른다"며 “다만 은행별로 조달 여건, 건전성 관리 등을 고려해 인상 폭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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