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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제주지사 “에기평·마사회·공항공사 유치 원한다”

[제주도=정승현 기자]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에너지기술평가원(에기평)과 한국공항공사, 한국마사회를 제주도에 유치할 공공기관 후보로 올려놨다고 언급했다. 민간 기업 유치도 탄소중립 기술이나 인공지능(AI) 관련 실증을 하려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위 지사는 15일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2026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및 분산에너지 포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마사회와 한국공항공사, 에너지기술평가원을 (제주도로 유치하려는) 제1·2·3 공공기관으로 선정하고 업무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및 통폐합 정책과 관련해 기관별로 어느 지자체를 이전할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는데, 위 지사가 3곳을 유치 후보로 두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에기평을 유치하려는 이유에 관해 위 지사는 “제주도는 분산에너지 실험이나 한국이 앞으로 나아갈 10년 뒤의 모습을 실증·실험 중"이라며 “(제주도가) 실증 측면에서 최적의 입지를 가졌기 때문에 관련 기관이 이제는 필요하고, 에기평을 유치해 제주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전체 차량의 13%가 전기차이고, 전체 전기 사용량 중 재생에너지 비중이 30%를 넘어선다"며 “그간 제주도가 에너지 산업에 투자한 열정과 재원을 보면 당연히 에기평이 제주도에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사회와 한국공항공사 유치에 관해서는 “한국에 사는 말의 50%가 제주도에 있고, 경마장에서 운영하는 경주마의 90%가 제주도에서 태어났다"며 “한국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나머지 공항을 관리하는데, 제주국제공항은 이들 공항 모두와 접근성이 가장 용이하므로 공항을 관리할 최적의 조건을 제주도가 갖췄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을 유치할 길도 열어놨다. 위 지사는 “탄소중립 기업이나 AI로 실증 필요로 하는 기업을 주로 유치하려고 한다"며 “어떻게 배터리와 해상풍력·태양광을 안정적으로 연결하고 전력계통을 운영할지가 기업들의 최대 관심사로, 이러한 산업을 하려는 기업들이 제주도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는 첨단산업단지를 제외하고는 산업단지가 없어서 산업단지를 대규모로 조성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도 해상풍력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전국 계통으로 연결하겠다는 방향도 내놨다. 수도권 등 육지에서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해 제주도의 해상풍력 발전이 다른 지역에 비해 우수하다는 점을 이용하자는 설명이다. 위 지사는 에너지 지산지소 문제에 관해 “제주는 뭍에서 50km가량 떨어져 있는 추자풍력을 기준으로 바람 세기가 초속 약 8.5m이고 지속 시간도 길어 '바람의 질'이 우수해 해상풍력 발전에 매우 좋은 조건을 가졌다"며 “정부를 설득해 국가계통에 접속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석탄발전 폐지로 수요가 늘어날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고 국내 전체 열에너지 수요의 50%를 전기화하는 과제가 있다"며 “제주에서 지산지소 풍력발전을 한 뒤 초고압직류송전(HVDC)으로 수도권까지 연결한다면 HVDC 구축에 약 18조원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익공여 방식으로는 수익의 일정 부분을 도 예산으로 쓰는 대신 마을 공동 예산으로 환원하는 등 주민이 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위 지사는 “제주도가 운영하는 2가지 제도 중 하나로 순이익의 17.5%를 전부 기금으로 받아 사용하는 이익공유화기금 모델은 주민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할 이유가 없다"며 “반면 수원리 형태로 취약계층 도민이 참여했을 땐 펀드를 조성해 공공이익 지분과 개별투자 금액을 만들거나 추자 해상풍력처럼 지역주민과 어업 관계자들이 공유하는 방식으로 수익모델을 짜면 사업 성과가 훨씬 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 내 수소 사업에 관해서는 “그린수소를 기반으로 세운 수소트램 계획은 정책적으로 중단하고 전기트램으로 전환했다"며 “지금 그린수소의 단가가 산업화할 수 있을 정도로 내려오질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이슈&인사이트] 대미 투자, 전략적으로 하자

미・중 갈등 속에 중국의 대미 수출과 무역흑자는 줄어들지만, 중국은 동남아와 EU 시장에 대한 수출을 대폭 확대하면서 대체시장을 찾았다. 중국은 관세가 낮은 국가를 경유하여 미국에 수출하는 우회 수출로 미국에 대한 수출을 어느 정도 유지하였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인플레이션에 직면하게 되자, 결국 소비자물가에 민감한 품목의 관세를 다시 낮추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미국 정부는 여전히 중국산 태양광 제품, 전기차 및 배터리, 반도체, 철강 및 알루미늄 등 핵심 전략 품목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였다.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조치는 단순히 중국산 제품의 수입을 줄이기 위한 목적을 넘어 미국에서 이 제품들을 생산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의 제조업이 단순 노동집약적 제조업을 넘어 첨단 제조업으로 발전하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제조업이 급속도로 약화하면서 무기 제조나 군함 건조・수리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국가 안보까지 타격을 주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감수하더라도 미국 제조업 특히 첨단 제조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마침 피지컬 AI가 발전하면서 로봇 제조가 활성화할 경우 미국에서도 저렴하게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미・중 갈등과 미국 정부의 제조업 부흥 정책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는 더 이상 미중 갈등 때문에 발생하는 피해 상황에만 주목할 것이 아니라 미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할 것이다. 한・미 관세 합의와 투자협정에 따라 우리나라가 향후 10년간 3,50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하였다. 또한 미국은 관세를 무기로 반도체와 같이 전략적으로 자국에 필요한 업종이나 품목의 투자를 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전략적으로 대미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냉정하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우선 우리나라 기업이 개별적으로 투자하는 것과 한・미 투자협정에 따라 투자하는 것을 긴밀하게 연결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400억 달러 이상 투입하여 첨단 파운드리 팹 2곳과 첨단 패키징 R&D 및 제조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 웨스라피엣에 40억 달러 이상 투입해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메모리용 첨단 패키징 생산기지 및 R&D 시설을 착공하였다. 그럼에도 베선트 미 상무부 장관은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지 않으면 반도체에 고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1억 달러를 들여 미 필리 조선소 지분을 100% 인수했고, HD현대중공업도 미 해군 함정 MRO 사업 자격(MSRA)을 획득하고 미 현지 방산 업체 및 조선 파트너들과 협력을 타진하며 미국 시장 공급망 편입을 추진 중이다. 그 외에도 HD현대일렉트릭의 앨라바마주 변압기 투자, 효성중공업의 테네시주 멤피스 변압기 투자 등 전력 관련 투자가 진행 중이다. 그럼에도 확정적이라고 거론되는 우리나라의 대미 투자 1호는 기존 투자나 투자 예정인 건과 별개로 논의되고 있다. 정부와 국내 기업 간에 충분한 소통을 통해 한・미 투자협정과 연계하여 전략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기업은 정부와 소통 없이 투자할 경우 향후 기업의 투자 여력이 약화하여 더 이상 한・미 투자협정 관련 투자를 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적으로도 기업은 기업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투자하면 과잉투자가 이루어져 국내에 투자할 여력을 잃어버릴 수 있을 것이다. bienns@ekn.kr

[EE칼럼] 정치와 규제가 합작한 한전의 부실

한전이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에 25조 원어치의 전기요금을 선납해 달라고 제안했다. 삼성전자 20조 원, SK 하이닉스 5조 원에 달하는 전기요금은 작년 기준으로 5년 치에 해당한다. 지난 7월 재정부 국고실장과 국채정책과장이 한전과 삼성전자 그리고 SK 하이닉스의 고위관계자를 만나 논의하였고 청와대에도 관련 보고가 이뤄졌다고 한다.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는 이 제안을 거절했다. 미납 전기요금을 나중에 내는 경우는 있어도 미래의 전기요금을 선납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전력을 얼마나 썼는지 계량을 한 다음 그 값을 치르는 것인데 얼마나 쓸지도 모르면서 미리 돈부터 내라는 것이다. 양사도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5년 후까지 지속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당연한 결론이다. 어쩌다 한국의 대표 공기업 한전이 이렇게까지 되었을까? 한전은 상반기 기준 210조 7,160억 원의 부채를 갖고 있다. 하루 이자 비용이 115억 원, 1년이면 4조 2천억 원에 달한다. 작년 기준으로 한전의 총괄원가는 120조 원 정도 되는데 이 중에서 구입전력비용이 82조 원에 가깝다. 전력망을 건설하는 데에 73조 원 정도 써야 한다. 당연히 쓸 돈이 모자란다. 그래서 사채를 발행하지만 이 또한 자본금과 적립금 합계의 2배 이내로 제한되어 있다. 그런데 2022년에 이를 5배까지 늘려주는 정부의 특례를 한전법을 개정해서 통과시켰다. 이 특례도 2027년말 종료된다. 이제 돈 꾸기도 어려워졌다. 공기업 중 가장 뛰어난 인재와 경쟁력을 가진 한전이 왜 이렇게 적자와 부채의 수렁에 빠졌을까? 한마디로 그 원인은 정부의 지나친 요금규제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전기요금은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제4조(공공요금 및 수수료의 결정)에 따른 공공요금으로 규정되어 재정경제부의 협의와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사실상 전기요금은 대통령이 결정한다고 보아야 한다. 한국은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같은 전국 선거를 때론 매년 또는 격년, 적어도 3년에 한 번씩은 치른다. 선거를 앞둔 정치권에서는 웬만해서는 전기요금을 인상하려고 하지 않는다. 역대 한전 사장들이 두부값이 콩값보다 싸다는 식으로 전기요금이 원가에 터무니없이 못 미친다고 하소연하였으나 정치권은 여지없이 전기요금을 동결하거나 도저히 채산성을 마치기 어려울 정도로 미미하게 인상하곤 하였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등한 국제 에너지 가격을 무시하고 한전의 전기요금을 동결하였던 정치권의 무책임은 회복하기 어려운 한전의 부실을 초래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표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정치권은 그렇다고 치자. 공기업 운영과 경제정책을 맡은 재정경제부 엘리트 관료들이 이처럼 어처구니없는 가격 규제를 정당화하고 대표적 공기업을 부실에 빠뜨리는 것을 보면 공무원들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유야 어떻든 한전의 이와 같은 부실은 경제정책을 담당하는 엘리트 관료들이 국민경제보다는 부처 이기주의와 관료 권한을 더 중요시한다는 반증이다. 9월 초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 공공기관 DIET 2026」에 따르면 정부는 석탄공사를 청산하기로 하였다. 석탄 수요의 감소와 함께 2025년 말 기준 부채가 2조5천9백억 원이고 연간 750억 원 이상의 이자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석탄산업을 옹호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석탄공사는 청산하면서 이보다 부채는 81배 이상, 연간 이자 비용은 56배가 넘는 한전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 언급도 없는지 이해할 수 없다. 발전소로부터 전기 살 돈과 전력망 깔 돈 그리고 빚과 이자를 갚을 돈이 없어서 반도체 경기 호황으로 돈 벌고 있는 국내 1·2위 재벌에게 5년 치 전기요금을 미리 달라고 구걸하는 한전의 모습은 너무 안타깝다. 한전의 부실 재정은 정치와 공무원들의 규제가 합작한 전형적인 인기영합주의의 비극이다. 조성봉

SK, ‘2026 SK AI 해커톤’ 성료… 대상에 SK이노베이션 ‘SynthOS’팀

SK그룹이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2026 SK AI 해커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SK AI 해커톤은 SK의 대표 교육 플랫폼인 마이써니(mySUNI)가 2021년부터 그룹 내 다양한 현장 난제를 구성원들의 AX(AI 기반 전환) 역량으로 해결한다는 목표 아래 6년째 이어오고 있는 행사다. 올해 대회는 'AI 솔루션' 리그와 'AI 아이디어' 리그로 나누어 진행됐다. AI 솔루션 리그는 현장의 문제나 사업 아이디어를 2~3명이 팀을 이뤄 제안하고 실제 작동하는 서비스로 구현하는 실전형 경연으로, 39개 계열사 672명의 구성원이 271개 팀을 이뤄 참가했다. AI 아이디어 리그는 기존 업무에 적용 중인 AI 활용 사례 735건을 공모해 심사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약 한 달 반에 걸친 예선과 본선을 거쳐 10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으며,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몰입형 결선을 치렀다. 심사는 AI 전문기업 대표, 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가상 투자 크레딧을 유망 팀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치열한 경연 끝에 영예의 대상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 3명으로 구성된 'SynthOS'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새로운 소재나 원료를 개발할 때 반복되는 실험 과정을 계획 수립부터 최적화까지 스스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AI 에이전트가 무인 자율실험실의 핵심 두뇌 역할을 수행하며, 실험 노하우 축적을 통한 안정적인 실험실 운영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마이써니는 이번 해커톤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실질적인 AX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결선 진출 팀들의 솔루션을 현업에 적용하는 방안을 실무 부서와 적극 논의할 계획이다. 박상규 마이써니 총장은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높은 AI 에이전트와 서비스를 구현해 낸 참가자들의 역량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라며 “참가한 모든 구성원들이 앞으로도 SK그룹에 필요한 다채로운 AX를 이끄는 프론티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똑똑한쇼핑] 현대홈쇼핑, 롯데온, GS샵, 쿠팡이츠, 롯데면세점,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 현대홈쇼핑, 목동에 최대 규모 '코아시스'…건기식까지 영역 확대 현대홈쇼핑이 이달 17일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자체 뷰티 편집숍 '코아시스(Coasis)' 5호점을 연다. 목동점 지하 2층에 184㎡ 규모로 들어서는 이번 매장은 코아시스 점포 가운데 가장 크다. 취급 브랜드와 상품 수도 기존 매장 평균보다 각각 30%, 50% 이상 늘렸다. 상품군도 확장했다. 기존 뷰티 제품에 건강기능식품·홈스파·기능성 헤어 등을 추가하고 건강기능식품과 생활용품을 모은 '웰니스&이너뷰티존', 프리미엄 에스테틱 브랜드 중심의 '에스테틱존'을 새로 마련했다. 국내외 향수 약 150종을 판매하는 '퍼퓸존'도 운영한다.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앞서 문을 연 현대아울렛 스페이스원·가든파이브·동대문점과 현대백화점 천호점 등 코아시스 1~4호점은 매출 목표를 50% 이상 웃돌고 있다. 1호점인 스페이스원점에는 하루 평균 20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뷰티 카테고리를 넘어 웰니스와 에스테틱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목동점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 롯데온, 日 '투모로우랜드' 국내 첫선…여성 레이블 5개 선봬 롯데온이 일본 패션 기업이자 셀렉트숍인 '투모로우랜드(TOMORROWLAND)'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롯데온은 이달 18일부터 투모로우랜드의 2026년 가을·겨울(FW) 컬렉션을 판매한다. 투모로우랜드는 1978년 설립돼 자체 브랜드와 다양한 패션·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달 기준 일본에서 12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여성 레이블 5개를 우선 소개한다. '볼지(Ballsey)', '마카피(MACPHEE)', '투모로우랜드 컬렉션(TOMORROWLAND collection)', '데 프레(DES PRÉS)', '갤러리 비(GALERIE VIE)' 등이다. 롯데온은 상품 판매와 함께 각 레이블의 배경과 디자인 특징, 시즌 스타일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일본 패션 브랜드와 셀렉트숍도 추가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온 관계자는 “국내 고객들에게 투모로우랜드의 상품뿐 아니라 오랜 시간 축적해 온 패션에 대한 관점과 감성까지 함께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 GS샵, 뷰티부터 'AI 쇼핑 어시스턴트' 적용…검색·리뷰·비교 지원 GS샵이 상품 검색부터 리뷰 분석과 제품 비교까지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를 도입한다. GS샵은 16일부터 20일까지 모바일 앱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하고 뷰티 상품에 AI 기능을 우선 적용한다. 상품명을 정확히 알지 못해도 자연어로 제품을 검색할 수 있으며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는 'AI 상품 요약'을 통해 주요 특징과 성분, 사용감 등을 3~4줄로 확인할 수 있다. 구매 후기도 AI가 자주 언급되는 장점과 유의사항 등을 요약한다. 보습력·건조함 등 원하는 항목에 해당하는 후기만 골라 확인할 수 있는 필터 기능도 제공한다. 여러 제품의 가격과 혜택, 주요 성분, 사용감 등을 한 화면에서 살펴보는 비교 기능도 적용했다. 대화형 AI를 통해 현재 보고 있는 상품을 바탕으로 추가 질문을 이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GS샵은 뷰티를 시작으로 AI 기능 적용 상품군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허윤철 GS리테일 홈쇼핑BU AX혁신부문장은 “뷰티를 시작으로 고객이 상품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확신 있게 선택할 수 있도록 AI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쿠팡이츠, 노량진수산시장 할인전…다음달 15일까지 3000원 혜택 쿠팡이츠가 추석을 앞두고 다음달 15일까지 노량진수산시장 입점 매장이 참여하는 '우리동네 진짜시장-노량진수산시장' 기획전을 연다. 회·대게·초밥·해산물 등을 판매하는 수산물 전문점과 음식점이 참여한다. 행사 매장에서 1만5000원 이상 배달 주문하면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쿠팡이츠는 노량진수산시장 상인의 온라인 판매 지원도 병행한다. 참여 매장의 홍보 영상 제작을 지원하고 신규 입점 업체에는 메뉴 사진 촬영과 포장재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지난 14일에는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상인 약 500명을 대상으로 기획전과 신규 입점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기존 입점 매장에는 일대일 컨설팅을 제공하고 신규 업체에는 서류 준비부터 판매시점정보관리(POS) 시스템 설치까지 입점 과정을 지원한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이 노량진수산시장의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에게 알리고 상인들의 온라인 판매 확대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롯데면세점, 정관장 '에브리타임×헬로키티' 단독 판매 롯데면세점이 정관장과 협업한 '에브리타임 로얄 헬로키티 에디션'을 면세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이번 상품은 지난 6월 롯데면세점과 정관장이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기획했다. 정관장의 홍삼 건강기능식품 '에브리타임 로얄' 패키지에 산리오 캐릭터 헬로키티를 적용했다. 제품은 2종이다. '에브리타임 로얄 20포'에는 헬로키티 인형 키링을, '에브리타임 로얄 50포'에는 인형 키링과 러기지택을 함께 구성했다. 롯데면세점 오프라인 전점과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판매한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식품 상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선보인 방탄소년단(BTS) 협업 푸드 브랜드 '아리(ARIH)'를 비롯해 세자커피·이디야커피·복호두·쟈뎅·무량수 등을 입점시켰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정관장의 프리미엄 홍삼 제품에 글로벌 인기 캐릭터 헬로키티의 감성을 더해 국내외 고객에게 차별화된 면세 쇼핑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64개 브랜드 개편…1만㎡ 새단장 신세계사이먼이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브랜드 64개를 개편하고 약 1만㎡ 규모의 쇼핑 공간을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 개편 대상은 전체 입점 브랜드의 약 22%다. 신규 입점 39개, 리뉴얼·매장 이동 23개, 확장 2개로 구성됐다. 스포츠·아웃도어·해외패션·식음(F&B) 등을 중심으로 브랜드 배치를 재조정했다. 센트럴 스퀘어 주변에서는 아디다스와 막스마라 매장을 확장하고 브루넬로 쿠치넬리와 앤더슨벨을 새로 유치했다. 무신사 스탠다드와 올리브영도 입점했으며 자주(JAJU)도 문을 열 예정이다. 2층에는 1500㎡ 규모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 '어반 스포츠 필드'를 조성해 10개 브랜드를 배치했다. 헬리녹스와 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 등이 들어섰다. 식음 매장도 애슐리퀸즈와 쉐이크쉑을 포함해 9개를 새로 유치했다. 센트럴 스퀘어에는 전망형 엘리베이터 2대를 설치하고 공용 휴식 공간도 확대했다. 신세계사이먼은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새단장 기념 '더 넥스트 파주' 행사를 진행한다. 이달 18일부터 27일까지는 '삼성패션 페스타'를 열어 빈폴·갤럭시·준지 등에서 최대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쇼핑부터 미식, 문화 콘텐츠까지 한층 다채로워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특별한 가을 나들이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포스코청암재단, ‘제2호 청암히어로즈’에 허원배 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 선정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장인화)이 지역사회 숨은 공로자를 발굴해 격려하는 '청암히어로즈'의 두 번째 수상자로 허원배 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표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청암재단은 1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시상식을 열고 허원배 회장에게 상금 3,000만 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청암히어로즈는 나눔과 봉사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온 이웃을 시상하는 사업이다. 허 회장은 지난 40여 년간 농업, 복지, 교육, 환경 등 다방면에서 '사회적 약자와 함께한다'는 신념을 실천하며 건강한 지역 공동체를 조성을 이끌어왔다. 1982년 충남 아산에서 무농약 자연 농법 청년 생산자 모임을 조직하며 활동을 시작한 허 회장은 이를 '푸른들영농조합법인'으로 성장시켜 400여 명의 농민이 도시 소비자와의 직거래로 경제적 안정을 얻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후 1985년부터 다양한 공익 단체에서 위원, 이사,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이웃 간 갈등 해소와 장애인 이동권 확보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 신장에 앞장섰다. 아울러 대학 교수 및 이사장으로서 후학 양성과 투명한 교육 환경 조성에도 이바지했다. 최근 10여 년간은 환경 문제와 지역 거버넌스 구축에 주력해 왔다. 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표회장을 맡아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보전 활동을 추진했으며, 시민사회·대학·청소년을 잇는 교육네트워크를 완성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지속가능 발전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포스코청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삶의 현장에서 세상에 따뜻한 가치를 더하는 숨은 히어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제주 그린수소·분산에너지 포럼 개막…탄소중립 조기 달성 ‘속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청정수소 생산·공급부터 분산에너지 기반 전력 확충까지 '제주도 2035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2026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및 분산에너지 포럼' 개회식을 개최했다. 올해 포럼은 '기후경제수도 제주,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다'를 주제로 오는 16일까지 3일 동안 열린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기후경제수도는 청정에너지 생산이 경제가 되고 소득이 되며, 도민에게 이득이 되는 도시"라며 “에너지 전환이 지역경제와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상생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선도도시로서 국제사회와 언제나 상생하고 협력하겠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내외 전문가와 기업, 파트너들이 제주가 열어가는 기후경제수도의 길에 함께 지혜를 모아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덕열 기후에너지환경부 수소열산업정책관은 “제주는 행원과 북촌 등 여러 지역에서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 생산 단지를 구축하고 이를 모빌리티에 연계하며 청정수소 생태계 구현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며 “정부 역시 청정수소 공급 역량 확보와 수요 창출을 통해 청정 수소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35년 제주 탄소 중립의 가속화를 위해 정부는 제주도의 인공지능(AI) 기반 재생에너지 혁신과 분산 특구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모델 확산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AI를 활용한 전력 시스템을 제주도에서 구축하고 실증해 나가고, 동일 변전소 내 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마을 단위의 지상 지도 모델을 실현할 수 있는 마이크로그리드 모델도 확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개회식에 앞서 위 지사는 기조연설자로 나선 페트로스 소프로니스(Petros Sofronis) 일리노이대학교 어배너-섐페인 캠퍼스 석좌교수, 에드워드 허우(Edward Hou) 엔비전에너지 수석부사장 겸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사장과 각각 면담하며 제주의 에너지 전혼과 연계한 협력 가능성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한편, 이번 포럼은 △그린수소 생산·저장·수송·활용·안전 △청정수소 수요 확대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시장 혁신 △국제 공동연구 △분산에너지 등 에너지 전환의 주요 과제를 폭넓게 다룬다. 오는 16일에는 행원 그린수소 생산시설과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 등을 둘러보는 현장 방문도 진행된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똑똑한패션] 코오롱FnC 아카이브 앱크, LF 히스 헤지스, 프로스펙스, 무신사, 그리티 감탄, 보테가 베네타

◇ 코오롱FnC 아카이브 앱크, 서촌에 3층 규모 콘셉트스토어 열어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아카이브 앱크가 서울 종로구 서촌에 콘셉트스토어 '더 아카이브 앱크 서촌'을 정식으로 연다. 매장은 3개 층으로 구성했다. 첫 번째 테마는 2019년 브랜드 론칭과 함께 등장한 시그니처 가방 '플링(FLING)'이다. 아카이브 앱크에 따르면 플링백은 현재까지 누적 약 7만개가 판매됐다. 1층에서는 패브릭과 설치물을 활용해 플링의 유연한 형태를 표현하고 2층은 브랜드 이미지 등을 활용한 아카이브 공간으로 꾸몄다. 3층에는 차와 음악을 즐기며 머물 수 있는 '플링 라운지'를 마련했다. 정식 개장에 앞서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센타'와 운영한 사전 팝업에는 약 1500명이 방문했다. 아카이브 앱크는 오는 12월까지 '더 아카이브 앱크 플링' 테마를 운영하며 서촌점 전용 '플링 펜슬백' 4종과 호마이카 액세서리 5종도 판매한다. 코오롱FnC 아카이브 앱크 관계자는 “이번 서촌 공간은 아카이브 앱크가 만들어온 디자인과 제품을 기록하고 축적하는 '도큐멘팅(DOCUMENTING)' 개념을 바탕으로, 고객이 브랜드의 철학을 오롯이 체류하며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콘셉트스토어"라고 말했다. ◇ LF 히스 헤지스, 첫 프리미엄 라인 공개…여성 비중 40%로 확대 LF 헤지스의 서브라인 '히스 헤지스'가 2026년 가을·겨울(FW) 시즌 첫 프리미엄 라인을 선보인다. 신제품군은 캐시미어 100% 코트와 유러피안 구스다운 점퍼 등 고급 소재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여성 제품 비중도 전체의 약 40%까지 확대한다. 컬렉션은 에메레온도르와 KITH, 챔피언 등에서 경력을 쌓은 벤자민 브라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가 주도했다. LF는 지난해 히스를 헤지스 남성 사업부에서 분리해 별도 태스크포스팀(TFT)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LF에 따르면 히스 헤지스의 지난해 하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0% 늘었다. 같은 기간 2030세대 고객 매출은 60% 증가했으며 무신사 매출은 10배 이상으로 뛰었다.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히스 헤지스는 올해 매출을 지난해의 약 2배 규모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국·일본 등 해외 플랫폼 진출도 검토한다. 벤자민 브라운 CD는 “한국 시장과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뉴욕에서 쌓은 크리에이티브 감도를 히스만의 방식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며 “다양한 소재와 텍스처를 적극 활용하면서 제품의 완성도와 감도로 히스만의 프리미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프로스펙스, 야구 국가대표 유니폼 인기…마킹 1차 물량 완판 프로스펙스가 '2026 야구 국가대표팀 어센틱 유니폼' 예약 판매에서 주요 품목 준비 물량 대부분을 판매했다.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 예약 판매에서 자수 마킹 제품은 1차 물량이 완판됐다. 추가로 확보한 물량 역시 대부분 소진됐다고 프로스펙스 측은 설명했다. 새 유니폼은 한국 전통 창호 양식인 '세살문'에서 착안한 격자무늬를 메쉬 원단으로 구현했다. 셔츠깃과 래글런 라인, 소매에는 '팀 코리아 레드'를 적용했다. 프로스펙스는 이달 14일부터 공식 온라인몰에서 '야구 국가대표팀 팀 패키지' 판매도 시작했다. 어센틱 유니폼을 비롯해 모자·야구점퍼·바람막이 등을 구성했다. 16일부터는 서울 용산 직영점에서도 판매한다. 프로스펙스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국가대표 유니폼에 예약 판매 초기부터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양한 국가대표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무신사, 다음달 오사카서 대형 팝업…K패션·뷰티 70여개 브랜드 참여 무신사가 다음달 23일부터 11월 8일까지 일본 오사카 '그랜드 그린 오사카 브이에스'에서 '무신사 오사카 팝업 스토어 2026'을 운영한다. 무신사가 오사카에서 단독으로 대규모 팝업스토어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신진 패션·뷰티 브랜드 70여개가 참여해 현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상품과 콘텐츠를 선보인다. 무신사는 2023년 4월 이후 도쿄를 중심으로 일본에서 5차례 오프라인 팝업을 운영했다. 오사카에서는 같은 해 11월 한큐백화점에서 11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단기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무신사에 따르면 앞서 도쿄에서 진행한 팝업에는 200개 이상의 신진 브랜드가 참여했고 이 가운데 38개 브랜드가 행사를 계기로 일본 오프라인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참여 브랜드의 행사 기간 거래액은 전월 같은 기간보다 3배에서 최대 10배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는 이번 행사를 일본 간사이 지역에서 국내 신진 브랜드의 시장성을 확인하는 시험대로 활용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오사카 팝업을 계기로 신진 브랜드들이 도쿄를 넘어 간사이 지역에서도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고, 일본 주요 도시에서 인지도를 넓혀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그리티 감탄, 손예진과 FW 캠페인…'모달스킨 실크브라' 선봬 그리티가 전개하는 언더웨어 브랜드 감탄이 배우 손예진과 함께 2026년 가을·겨울(FW) 시즌 '마이 코지 레이어(MY COZY LAYER)' 캠페인을 공개하고 신제품 '감탄 모달스킨 실크브라'를 내놨다. 신제품은 모달 소재에 실크 8%를 혼방한 실크 모달 스판 소재를 적용했다. 런닝형과 스트랩형, 큰컵 스트랩형, 후크형 등으로 구성했으며 오트밀·내추럴 베이지·인디안 핑크·코코아 그레이·다크 브라운 등의 색상을 마련했다. 같은 소재와 무봉제 퓨징 방식을 적용한 팬티 제품도 함께 판매한다. 그리티 감탄은 다음달 6일까지 '추석선물 대전'을 열고 대상 제품을 최대 63% 할인한다.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감타니 키링'을 증정한다. 그리티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감탄 모달스킨 실크브라'는 피부에 직접 닿는 소재와 착용감에 집중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 보테가 베네타, 인트레치아토 적용 새 토트백 '코르소' 내놔 보테가 베네타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이스 트로터가 디자인한 새로운 토트백 '코르소(Corso)'를 선보인다. '코르소'는 보테가 베네타 2026 겨울 컬렉션에서 처음 공개된 제품이다. 볼륨감 있는 형태에 브랜드를 상징하는 '인트레치아토' 위빙을 적용했다. 유연한 나파 가죽으로 만든 인트레치아토와 매끄러운 가죽 사이드 패널을 조합했으며 핸들은 스웨이드 안감으로 마감한 본체와 연결되는 구조로 설계했다. 옵시디언 그레이와 스팅 등 시즌 색상을 적용하고 카프스킨 가죽을 활용한 제품도 구성했다. 크기는 스몰·미디엄·라지·맥시 등 4가지로 판매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철강·조선 파업 동시 확대…포스코 ‘120시간’·HD현대중 ‘하루 7시간’

국내 철강·조선업계를 대표하는 포스코와 HD현대중공업의 노사 갈등이 동시에 격화하고 있다. 포스코 노동조합은 16일부터 120시간에 걸친 2차 부분파업에 들어갔고, HD현대중공업 노조도 이날부터 전 조합원 파업 시간을 하루 7시간으로 늘린다. 두 회사 모두 실제 생산 차질은 아직 제한적이지만 파업 기간과 참여 범위가 확대되면서 장기화 여부에 산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철강은 자동차·조선 등 전방산업에 소재를 공급하고 조선은 수주 물량을 일정대로 건조·인도해야 하는 만큼 갈등이 길어질수록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포스코 노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오는 21일 오전 7시까지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과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 등을 대상으로 120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한다. 지난 9∼11일 진행된 1차 파업은 포항제철소 2전기강판공장 일부 라인과 광양제철소 산세공장이 대상이었다. 포항 20명과 광양 100명 등 약 120명이 참여했지만 회사가 대체인력을 투입하면서 생산과 출하에는 별다른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다. 2차 파업은 기간이 48시간에서 120시간으로 늘어나고 참여 인원도 1차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대상 공정도 전기강판 후공정과 산세공장에서 철강 생산의 중간 소재를 만드는 열연공장으로 옮겨갔다. 특히 광양 4열연공장은 자동차강판과 고강도 강재 등을 생산한다. 포항 2열연공장 역시 냉연·스테인리스·전기강판 등 후속 공정에 소재를 공급하는 핵심 설비다. 파업이 장기화하거나 대상 공장이 추가되면 후속 공정의 생산계획과 제품 출하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다만 파업 첫날이 열연공장의 정기수리 일정과 겹치고 포스코가 대체인력 투입과 사전 생산으로 대응하고 있어 즉각적인 생산 중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관측이다. 파업에 들어간 조합원이 설비를 직접 멈추는 방식도 아니다. 실제 영향은 정기수리가 끝난 뒤 설비가 정상적으로 재가동되는지에 따라 판가름 날 전망이다. 노사는 파업 직전인 15일 오후 12일 만에 임금교섭을 재개했지만 약 2시간 만에 협상을 중지했다. 양측 모두 기존 요구안에서 진전된 안을 내놓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기본급 2% 인상과 목표 달성 격려금 35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등을 제시한 상태다. 회사는 파업을 미루고 오는 18일까지 집중 교섭을 진행하자는 취지의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실질적인 수정안이 없다며 파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노조가 이번 협상을 최종 결렬이 아닌 '중지'로 규정하면서 파업 기간에도 교섭이 재개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HD현대중공업의 파업 수위도 높아진다. 노조는 지난 14∼15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루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16일부터 18일까지 파업 시간을 하루 7시간으로 확대한다. 조합원은 8100명이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20여 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기본급 인상과 성과배분 기준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회사는 3차 제시안에서 기본급 11만원 인상과 격려금 200%에 1000만원 추가 지급, 상품권 50만원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상여금 확대, 영업이익의 최소 30%를 재원으로 활용하는 성과배분 기준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 제시안에 실적과 연동한 새로운 성과배분 원칙이 빠졌다며 수용을 거부했다. HD현대중공업은 앞선 부분파업에도 선박 건조와 인도 일정에 중대한 차질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전 조합원 파업이 하루 7시간으로 늘어나면서 작업 공정별 지연이 누적되는지는 지켜봐야 한다. 철강과 조선 노사 갈등의 공통 쟁점은 임금 인상 폭뿐 아니라 경영성과를 근로자에게 어떤 기준으로 배분할 것인가에 있다. 포스코는 철강 경기 침체와 수익성 악화를 강조하고 있고, HD현대중공업은 수주 호황을 실적과 보상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노조의 요구와 맞서고 있다. 향후 분기점은 포스코의 정기수리 종료 후 열연공장 재가동 여부와 HD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 공정 차질이다. 이와 함께 양사가 파업 기간에 수정안을 제시해 교섭을 재개할지가 갈등 장기화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특징주] LS에코에너지, 美 태양광 발전단지 케이블 공급…두자릿수↑

16일 장 초반 LS에코에너지가 강세다. 미국 태양광발전단지에 케이블을 공급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LS에코에너지는 전 거래일 대비 9050원(18.15%) 오른 5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LS에코에너지는 가온전선과 협력해 중전압(MV)급 지중 케이블을 미국 태양광 발전단지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해당 케이블은 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모아 변전설비로 보내는 데 사용된다. 가온전선 미국 자회사 LSCUS가 현지 고객사와 계약하고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가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LS에코에너지는 미국 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해 북미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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