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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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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스트, ‘수년째 반복되는 대형버스 밤샘주차’…주민 불편 외면하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6.17 06:54

운전자 시야 방해·교통안전 위협 지적


주민들 “수년째 민원에도 학교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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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구 달서구 주요 도로변에 주차돼 있는 디지스트 버스 모습 사진=손중모기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역 주요 도로변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소속 대형버스가 수년째 밤샘주차를 반복하면서 주민과 운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주민들은 반복적인 민원 제기에도 불구하고 학교 측이 별다른 개선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사실상 문제를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17일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대형버스는 야간 시간대 도로변에 주차된 뒤 주말이면 다음 날까지 장시간 머무는 경우가 잦다.


문제의 버스는 일반 승용차보다 크기가 커 도로 공간을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으며, 일부 구간에서는 운전자 시야를 가리고 교통 흐름을 방해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차량 통행량이 늘어나는 시간에는 버스를 피해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사고 위험까지 높아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달서구 상인동에 거주하는 주민 김모(62)씨는 “몇 년 전부터 같은 장소에 버스가 주차돼 있는 모습을 봐왔다"며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해도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도로가 기관 차량 차고지처럼 이용되는 것 같아 답답하다"고 말했다.


운전자 박모(48)씨도 “대형버스가 도로변에 서 있으면 교차로 진입이나 차선 변경 시 시야 확보가 쉽지 않다"며 “사고라도 나면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불만을 나타냈다.


주민들은 무엇보다 이 같은 문제가 일회성이 아니라 수년째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한다.




그동안 여러 차례 민원이 제기됐지만 버스 전용 주차공간 확보나 관리 강화 등 근본적인 대책은 마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역 주민들은 “공공기관인 DGIST가 지역사회와 상생을 강조하면서도 주민 생활과 직결된 불편 사항에 대해서는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 아니냐"며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보다 적극적인 개선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교통 전문가들은 대형차량의 장기 도로변 주차는 교통안전 저해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기관 차원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공공기관 차량은 일반 차량보다 더욱 엄격한 관리와 사회적 책임이 요구된다고 강조한다.


주민들은 DGIST가 해당 버스의 주차 실태를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한 주민은 “몇 년째 같은 민원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관리 부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주민들이 더 이상 같은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학교 측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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