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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학교와 가정이 함께 학생 디지털 윤리 키워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이 지난 12일에 이어 15일 고양 EBS 스페이스홀에서 제2회 '찾아가는 경기학부모교육 시리즈'를 개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찾아가는 경기학부모교육 시리즈'는 교육환경과 교육정책 인식을 통해 부모의 역할을 이해함으로써 가정의 교육 기능 회복과 학부모, 학교 간 소통과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데이터로 읽는 세상, 디지털 시민으로 자라는 아이'를 주제로 열린 이날 학부모교육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20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했다. 주요 내용은 △경기 디지털시민교육 정책 안내 △디지털시민교육 관련 교육감과의 심층 인터뷰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작가의 특강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학부모들은 임 교육감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경기 디지털시민교육 취지와 방향을 깊이 이해하고 학교와 가정에서의 실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미래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교육은 단순 기술 습득을 넘어 책임 있는 시민의식을 길러주는 것"이라면서 “학교와 가정이 함께 학생의 디지털 윤리와 인성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학부모님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해 경기교육 정책에 반영하고 미래 교육의 방향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평생학습관은 오는 22일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존중과 공감으로 자라는 아이, 마음을 키우는 인성교육' 주제로 제3회 '찾아가는 경기학부모교육 시리즈'를 개최한다. 현장 참여를 희망하는 학부모는 회차별 신청 기간에 따라 안내 포스터의 QR코드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장 참여 외에도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최근 귀가하던 초등학생을 고등학생이 끌고 가려 한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등하굣길 안전 상태 재점검에 나선다. 임 교육감은 이와 관련해 “이런 범죄는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도록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면서 “학생 등하굣길 안전 상태를 재점검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임을 강조한 바 있다.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통학환경 집중점검을 시행해 초등학생 등하교 시 취약 지역과 위험 요소를 일제히 재점검하고 사람이 사람을 지키는 안전한 등하교 문화를 조성한다. 우선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은 9~10월 2개월간 관할 지역 관내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통학환경 집중점검을 진행하며 초등학교 주변 보호구역 미지정 구역, 우범지역 등 안전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관할 경찰 지구대, 지자체와 협력하는 등 합동점검도 추진한다. 아울러 '초등학생 등하교 함께 다니기 운동' 제작물을 만들어 홍보한다. 도교육청 사회관계망서비스(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교육지원청 가정통신문 직접 발송, 관내 교육기관 누리집 탑재 등을 통해 학생과 가정에 이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도내 전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아동보호구역 지정을 추진할 계획으로 도내 전체 초등학교가 아동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지자체의 24시간 CCTV 통합관제를 통해 학교 담장 밖 500m 이내 통학환경 안전망이 더욱 강화된다. 도교육청은 지난 10일 경기남‧북부경찰청에 9~10월 기간 학교 주변 순찰 강화를 요청한 데 이어 추가적인 초등학생 등하교 시간대 순찰 강화를 지속 요청할 예정이며 어린이 교통지도 전담 인력 지원 확대를 위해 경기도청, 31개 시군과도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방, 경찰, 교원 등 공무원연금공단 연계 퇴직 공무원 인력 자원 활용을 통한 봉사 인력을 보강해 초등학생 등하교 안전망이 더욱 촘촘히 갖춰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화성시의회, 생활체육·문화행사 현장 속으로...시민과 호흡하며 활력·품격 도시 구현 ‘앞장’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의회가 15일 지난 주말 동안 생활체육과 문화예술 현장을 잇달아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며 건강과 품격이 공존하는 도시 조성에 앞장섰다. 시의회는 배드민턴·축구·댄스스포츠 등 생활체육 대회와 도서관 축제를 차례로 방문해 시민들과 호흡하며 '현장 중심 의정'을 실천했다. 시의회는 지난 13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화성특례시장기 배드민턴대회에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시체육회와 시배드민턴협회가 주최·주관했으며 동호인과 가족 등 5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대회 개막식에는 배정수 의장을 비롯해 김영수 의회운영위원장, 오문섭·이용운·이은진 의원이 함께 자리했으며 참석 의원들은 생활체육의 열기를 함께 나누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배정수 의장은 축사를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배드민턴을 통해 건강을 지키고 활력을 나누는 시민들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즐겁게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이 대회는 연령별·등급별 경기가 동시에 펼쳐지며 선수들은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무엇보다 대회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세대 간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됐으며 의회는 향후 배드민턴 전용 공간 확충과 동호인 복리 증진을 위한 정책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같은 날 정조효공원과 화성시립태안도서관에서는 제2회 화성시 도서관 축제가 열려 시민 3000여 명이 참여했다. 정흥범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유재호·위영란 의원이 행사장을 찾아 시민과 함께 책과 문화예술의 향연을 즐겼다. '책 읽는 도시, 꿈꾸는 화성'을 주제로 열린 축제는 은희경 작가의 북콘서트, 쏭내관의 정조 효 역사 강연, 버블 공연, 가족 인형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또한 화성시립도서관, 화성시문화관광재단, 인재육성재단, 작은도서관, 지역 서점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체험과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정흥범 부의장은 “책은 사람과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스승"이라며 “화성특례시는 책과 도서관을 통해 인문학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의회도 시민의 삶 속에 책이 안식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4일에는 '제11회 화성특례시의회 의장기 생활체육 축구대회'가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개막했다. 개회식에는 배정수 의장과 김종복 문화복지위원장, 김상균·배현경·오문섭·이용운 의원이 함께했으며 선수단과 가족 약 300명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21일까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화성 전역에서 생활체육 축구 동호인들이 기량을 겨룬다. 배정수 의장은 “이번 대회가 단순한 승부의 장이 아니라 시민들이 우정을 다지고 건강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시의회도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건강 공동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날 화성국민체육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는 2025 화성특례시장배 댄스스포츠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배정수 의장과 김종복 문화복지위원장, 김상균·배현경·오문섭·위영란 의원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유치부부터 성인부까지 전 세대가 참여한 이번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음악과 리듬이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가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배정수 의장은 “댄스스포츠는 배려와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예술적 스포츠"라며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이번 주말 동안 배드민턴·축구·댄스스포츠와 도서관 축제까지, 생활체육과 문화 현장을 두루 찾으며 '시민 속으로 들어가는 현장 의정'을 실천했다. 의회 관계자는 “생활체육은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힘이며 책을 통한 인문학적 성장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의회는 체육·문화 인프라 확충과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 삶의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활동을 이어가며 활력과 품격이 공존하는 도시 구현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경기북부 중심 고속화도로’ 사업계획 발표...고양-남양주 98분 단축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고양에서 남양주까지 이동시간을 98분 단축하며 경기북부 대개발을 혁신적으로 선도할 '경기북부 중심 고속화도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김동연 지사는 15일 민생경제 현장투어-'달달(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버스'를 타고 의정부시 민락국민체육센터를 찾아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북부 대개발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사업은 여러 가지 특징이 있다"며 세 가지 특이점을 제시했다. 우선 김 지사는 “경기도의 힘으로 하겠다. 보통은 국가 재정에 의지하다 보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하겠다"며 “두 번째는 개발을 먼저 하고 길을 내는 게 아니라 길부터 내겠다. 이제까지의 개발을 하고 교통을 하는 내용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국민 펀드가 들어갈 것이다. 아마도 적정한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는 모델을 만들기 때문에 인기가 좋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에서 도로를 가지고 국민 펀드를 하는 건 최초다. 경기도가 경기도의 힘으로 해내겠다. 교통의 대변혁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북부 중심고속화도로는 수도권 제1·2순환 고속도로 사이 동서축 고속화도로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고양시, 파주시, 양주시, 의정부시, 남양주시 등 경기북부 5개 시를 연결하며 사업 규모는 총연장 42.7㎞, 총사업비 2조506억원 규모의 도민참여형 민자사업 형태로 2034년 개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문산, 서울~양주, 세종~포천, 하남~남양주~포천 등 남북축 고속도로 4개와 연계하며 주요 지점 나들목도 조성해 경기북부 공간구조를 기존 4개 격자형에서 8개 격자형으로 세분화해 지역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다. 고속도로에 빨리 접근할 수 있는 생활권이 늘어난다는 얘기로 기존 자유로, 강변북로, 하남~남양주~포천 등 서울강북과 연결되는 경기북부 순환망 역할도 기대된다. 경기북부 지역 간 이동시간도 대폭 단축돼 고양시 원당동~남양주시 진접읍 구간의 경우 기존 국도 등을 대신해 경기북부 중심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통행거리가 78㎞에서 51㎞로 통행시간이 2시간 22분에서 44분으로, 통행속도가 33㎞/h에서 68km/h로 각각 개선된다. 이에 따라 중증 응급환자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 관광지 접근성 확보, 물류비용 절감 등이 예상돼 약 2조2498억원 규모의 경제효과와 9650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이번 사업을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하되 '도민 펀드'를 도입한다. 민간 수익 독점 구조에서 벗어나 도민이 쉽게 직접 투자하고 수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재정 투입 부담은 최소화하고 민자사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할 전망이다. 도는 민간 투자사(도민 펀드 운영)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한 이후 기본계획 고시,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승인 및 착공을 거쳐 2034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인천, ‘국제평화도시’로서 세계와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한국전쟁의 분수령이 된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기념해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18일까지를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국내외 주요 인사와 참전용사, 시민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인천을 '국제평화도시'로 각인시키고 세계와의 연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15일 인천 내항 8부두에서 열린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은 인천시와 국가보훈부·대한민국 해군·해병대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행사장에는 미국·영국·호주·캐나다 등 참전국 대표단, 미 참전용사 재방한단 90명,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군 고위 인사, 시민 등 150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참전용사 26명의 입장으로 시작됐으며 이어 22개 참전국 국기가 차례로 입장하며 국제사회의 연대를 상징했고 헌정 영상에서는 참전용사들의 회고와 희생이 담겨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기념사에서 “인천상륙작전은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 이뤄낸 위대한 승리"라며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자, 그것을 지켜내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어 “전쟁의 상처를 딛고 인천은 국제도시로 성장했으며 이제는 '국제평화도시'로서 세계와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특히 '맥아더 장군 4세(아서 맥아더)의 친서'가 공개돼 주목을 끌었으며 친서에는 “한반도의 평화가 곧 세계의 평화"라는 메시지가 담겼으며 참전용사와 시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기념식 후 열린 '상륙작전 재연행사'에서는 해군·해병대 장병들이 헬기, 상륙장갑차, 공기부양정 등 실전 장비를 투입해 75년 전 전투 장면을 생생히 재현했다. 참전용사들은 숙연한 표정으로 전우들의 희생을 떠올렸으며 내항에 정박한 군함 갑판에서는'함상만찬'이, 저녁에는'호국음악회'가 개최돼 평화와 우정을 나누며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단순한 추모가 아닌 '국제적 평화축제'로 기획됐다. 특히 “외빈 부재" 논란을 불식시키며 인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지난 14일 환영·감사 행사에는 사무엘 파파로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주한연합사령관,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한·미 군 지휘부 5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호주 함대사령관, 인천시 자매도시 버뱅크시 부시장, 맥아더재단 이사, 호주 해군협회 관계자 등 각국 인사들도 함께했으며 루마니아, 폴란드, 이집트, 이스라엘, 이탈리아, 그리스,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주한 외교단도 자리하며 국제적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 당일에도 뉴질랜드 대사, 영국 대사대리, 호주 부대사, 프랑스 부대사 등 각국 외교·군 고위 인사와 역대 주한미군사령관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맥아더재단 특사단이 아서 맥아더 4세의 친서를 지참해 방한했으며 미국·호주 참전용사를 포함한 총 26명의 참전용사가 함께해 국제적 연대의 메시지를 강화했다. 유정복 시장은 “세계 주요 인사와 참전용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기념주간은 인천이 국제평화도시로서 갖는 위상을 명확히 보여준 사례"라며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희생을 국제사회와 함께 기억하며, 연대와 협력의 메시지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75주년 행사의 백미는 같은 날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국제평화안보포럼 인천(IPSF Incheon)'이었다. 시와 프랑스 노르망디 레죵이 공동 주최하고 인천연구원·프랑스 캉기념관이 공동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참전국 대표, 국내외 전문가, 청년 세대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포럼의 하이라이트는 '리더세션'으로 유 시장이 주재한 이 세션에는 주한 참전국 부대사, 국방무관, 버뱅크시 부시장, 프랑스 노르망디 레죵 부지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특히 인천상륙작전에 참여했던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프랑스 등6개 참전국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평화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세계가 직면한 안보 도전과 과제를 공유하며 국제사회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어 '평화를 향한 연대와 협력 선언'을 공동 채택하고 서명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오늘의 연대가 내일의 평화를 연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발신했다. 포럼은 △개막식 △기조연설 △주제별 세션 △특별세션 △리더세션 등 10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개막식에서는 스콧 스나이더 한미경제연구소장이 '세계 평화와 한반도 안보'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으며 특별세션에서는 인천상륙작전의 교훈, 국제사회의 연대, 평화교육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포럼장 복도에서는 '마거릿 히긴스 기자 특별사진전'이 열려 참가자들이 역사적 장면과 참전국의 희생을 되새겼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상륙작전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은 자유와 평화의 초석이 됐다"며 “이번에 채택한 '평화를 향한 연대와 협력 선언'은 그 정신을 미래로 이어가는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은 5년 주기 국제행사의 원년으로 치러졌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참전국과의 우호 협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국제사회 속에서 '평화·연대·협력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향후 국제평화안보포럼을 정례화하고 참전국·국제기구·학계·청년 세대와의 연대를 지속 확대해 '평화의 도시 인천'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 개관...남북 대화·협력의 길 여는 첫걸음”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15일 과거 분단과 군사적 긴장의 상징이던 미군기지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부지가 평화와 통일의 거점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날 캡프부지에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를 조성하고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돼 도민에게 새로운 사회통합 공간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개관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동영 통일부 장관, 이재강·박지혜 국회의원, 김동근 의정부시장, 조성환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북한이탈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날 민생경제 현장투어-'달달(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버스'로 의정부를 찾았으며 행사장은 과거 군사적 긴장감이 감돌던 기지가 평화와 협력의 공간으로 바뀐 역사적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김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경기도가 접경지역으로서 북한을 머리에 이고 산 지 80년"이라며 “통일플러스센터 개관은 남북 관계에서 대화와 협력의 길을 닦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는 국정 제1 동반자로서 정부를 뒷받침하는 '피스 메이커(Peacemaker)'를 도와주는 '페이스 메이커(Pacemaker)'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과거 미군부대가 자리했던 공간이 이제는 평화와 통일을 준비하는 공간으로 바뀐 것은 도민과 국민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 축사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의 현실 문제를 언급했다. 정 장관은 “북향민 3만4천 명 가운데 약 1만 명이 경기도에 거주한다"며 “이들의 삶을 지지하고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기 위해 일자리와 정착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우리나라 자살률이 인구 10만명당 28명인데 이북 출신 주민은 54명으로 2배에 달한다"며 “통일플러스센터가 인간주의의 본부로서 이 문제 해결에 나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는 총 사업비 148억원(국비 41억9000만원, 도비 106억1000만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2083㎡ 규모로 지어졌다. 내부에는 △평화라운지 △전시체험관 △공연장 △하나센터 등이 들어서 도민 누구나 평화·통일 교육, 체험 프로그램, 문화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센터가 들어선 캠프 라과디아는 1951년 설립된 미군 2사단 소속 엔지니어 부대 주둔지로 5만1510㎡ 규모였다. 이곳에는 중장비와 무기가 보관됐지만 2007년 4월 반환되면서 활용 방안을 두고 논의가 이어졌으며 이번에 평화·통일 거점으로 탈바꿈하면서 반환 미군기지 활용의 모범 사례로 꼽히게 됐다. 이날 도와 통일부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탈북민 지역적응센터 운영 △통일·북한 자료 제공 △평화·통일 교육 프로그램 지원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 지사와 정 장관은 협약식 후 퍼포먼스로 '한반도 지도 퍼즐 맞추기'를 진행했으며 정 장관이 김 지사에게 경기도 모양의 퍼즐 조각을 전달했고 김 지사가 이를 한반도 지도 빈칸에 끼워 넣는 장면은 “경기도가 통일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한다"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해 큰 박수를 받았다. 도는 향후 센터를 '열린 플랫폼'으로 운영해 도민 누구나 평화·통일 관련 교육과 체험에 자유롭게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민간단체, 전문가, 주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사회 속에서 자연스럽게 '평화·통일 공감대'가 확산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관으로 경기권 통일플러스센터는 인천(2018년), 강원(2020년), 충남(2021년)에 이어 전국 네 번째로 문을 열게 됐다. 도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탈북민 거주지역이라는 특성을 감안해 센터의 운영을 강화하고 나아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뒷받침하는 실질적 거점으로 키워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인천상륙작전은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숭고한 희생의 역사이자 전환점”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15일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기념해 하버파크 호텔에서 환영·감사행사 '화합과 평화를 위한 밤'을 지난 1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을 앞두고 마련된 특별 행사로 참전국 대표단과 주요 귀빈을 환영하고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유정복 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사무엘 파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의 축사가 이어졌다. 파파로 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미군의 육·해·공군, 해병대, 우주군을 총괄하는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최고 지휘관으로, 군사적 영향력과 외교적 상징성을 함께 갖춘 인물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유 시장이 평택미군기지 방문 시 직접 초청장을 전달한 데 따른 것으로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기념하는 국제적 연대와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도 함께 자리해 참전용사와 외빈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또한 유엔군사령관 겸 연합사령관, 주한미군사령관, 신임 해군참모총장 등 국내외 군·외교 고위 인사와 참전국 대표단이 대거 참석했다. 참전용사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돼 국내 참전용사 3명과 호주 참전용사 1명에게 직접 감사패가 전달됐다. 미국 참전용사 1명에게도 감사패가 준비됐으나,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미국 맥아더 장군의 외아들인 아서 맥아더 4세(87세)가 보낸 친서가 도착해 눈길을 끌었다. 고령으로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으며 친서는 다음날 기념식에서 공개되며, 조셉 레인즈 맥아더재단 총괄이사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만찬에는 파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을 비롯해 국가보훈부장관, 유엔군·연합사·주한미군사령관, 신임 해군참모총장 등 세계 각국의 군·외교 고위 인사들과 참전국 대표단이 함께해 글로벌 평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평화와 협력의 가치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상륙작전은 세계사에 길이 남을 전환점이자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숭고한 희생의 역사"라며 “참전국과 참전용사에 깊이 감사드리며, 인천은 앞으로도 국제평화도시로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커스] 전진선 양평군수 “청소년 행복이 양평 미래 좌우”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양평군은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를 군정 비전으로 설정하고 관련 정책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미래세대가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청소년 정책은 문화-여가 활동 지원은 물론 자치와 참여, 보호와 복지, 진로와 미래 설계까지 망라하며 양평 청소년 행복발전소 가동에 원동력이 됐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5일 “청소년이 행복해야 양평 미래가 밝다"며 “맞춤형 정책과 촘촘한 지원체계를 통해 청소년 모두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양평군은 중부권(양평읍)-동부권(용문면)-서부권(양서면)에 청소년문화의집을 운영하며 공연과 영화 관람, 동아리 모임과 창작활동까지 가능한 생활문화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마을 곳곳에도 '청소년 휴카페' 9곳을 마련해 일상에서 언제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더구나 양평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락) 등은 위기청소년과 학업 중단 청소년에게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청소년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청소년자치기구 운영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규칙을 만들고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참여하며 토론회와 워크숍을 통해 리더십과 의사소통능력을 키운다. 특히 진로 탐색과 직업 체험, 미디어-콘텐츠 제작 교육은 미래 사회에서 필요한 실질적 역량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운영 중이다. 위기청소년 보호는 양평군 청소년 정책에서 한 축을 이룬다. 1388청소년 긴급전화와 연계한 위기대응체계를 가동해 양평군은 상담-구조-의료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업 중단 청소년은 검정고시 준비반과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에게는 생활장학금을 지급하고,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에게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등 복지 안전망을 강화했다. 이런 노력은 청소년이 가정과 사회 보호망을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주요 발판이 되고 있다. 또한 세대 간 교류와 연계사업을 통해 청소년의 균형 잡힌 성장을 도모한다. 청소년과 노인이 함께하는 세대공감 프로그램, 봉사활동과 문화 체험을 연계한 사회참여 활동은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양평군은 청소년 정책 내실화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권역별로 시설을 균형 있게 확충하고 학교와 마을을 연계한 지역 기반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특히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IT-미디어 교육과 글로벌 교류 활동을 늘려 청소년이 세계와 소통하며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적극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향후 3년 내 '청년친화도시 양평' 선정을 위해 오는 11월 중 양평군 정책자문단과 청년단체를 대상으로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세미나 개최를 통해 양평만의 차별화 청년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청소년 학습 기회 확대와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교육활동비 지원에도 양평군은 힘을 쏟고 있다. 양평군교육발위원회 출연금을 3억원 증액해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예체능 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초등학교 1~3학년생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월 5만원씩 예체능 교육비를 지원해 학습 흥미를 유발한다. 이는 신체-정서적 성장 촉진과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학원 산업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도 2년 연속 추진해 다문화가정 자녀의 교육 기회 확대와 교육사각지대 해소에도 노력하고 있다. 초등학생 40만원,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씩 연 1회 지원한다. 이는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자녀 교육에 대한 부모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자녀의 진로 탐색과 학업 지속을 돕는 토대로 기능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김포시-동두천시-의왕시-파주시-포천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미래세대의 디지털 역량과 환경 감수성을 함양하기 위해 개최하는'2025년 김포시 AI로 만드는 기후대응 숏폼 공모전' 접수 기간을 연장했다. 이번 공모전은 당초 12일 마감 예정이었으나 시민의 높은 관심과 더 많은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내달 12일 24시까지 연장된다. 김포시는 추석 연휴 기간을 활용해 참가자들이 충분히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작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시간을 확대했으며, 학생-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이 여유를 갖고 출품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생성형AI 활용이 낯선 참가자들이 학습과 실습을 거쳐 완성도 높은 작품을 제출할 수 있도록 기간을 늘렸다. 참가 자격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개인 자격으로 가능하며, 응모 부문은 △아동-청소년부(2007년생~) △일반부(~2006년생)로 나뉜다. 영상은 60초 이내 숏폼 형식으로 제작해야 하며, 주제는 생성형AI를 활용해 기후변화, 탄소중립, 미세먼지 저감 등 김포시 기후정책을 홍보할 수 있는 내용이면 된다. '내가 실천하는 탄소중립 행동', '폭염 대응 꿀팁', '걷기 좋은 김포를 위한 대중교통 이용법', 'AI가 알려주는 기후위기 미래' 등 자유로운 아이디어가 가능하다. 참여 방법은 영상을 SNS(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블로그 중 1곳)에 업로드하고 필수 해시태그(#김포 #기후 #대응 #AI)를 포함해 온라인 신청서(naver.me/517ngQqR)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 창의성, AI 활용 역량, 작품성, 공감성 등 5개 항목으로 진행되며, 결과는 11월 중 김포시 누리집에 게시되고 개별 문자로도 안내된다. 시상은 김포시장상으로 부문별 최우수상(20만원) 1명, 우수상(15만원) 2명, 장려상(10만원) 2명 등 10명에게 14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수여된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김포시는 AI와 기후대응 메시지를 결합한 새로운 시민참여형 홍보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기후위기 인식 확산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포시 기후에너지과장은 15일 “참가 기간을 연장한 만큼 추석 연휴를 포함해 국민이 여유 있게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창의적인 시각으로 기후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오랜 기간 누적된 악취 민원, 대기질 저하, 재난-안전 사각지대 등 구조적 도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안전 분야 중장기 전략 수립에 나섰다. 이번 전략은 단순한 도시 기반시설 개선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생활 전반의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15일 “환경과 안전은 시민 삶의 본질이고 행복지수를 가늠하는 척도"라며 “이번 전략을 바탕으로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 쾌적한 환경 속에서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략을 수립한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은 동두천시 전역을 분석한 결과, 축산 악취와 대기오염, 노후 하수처리시설의 성능 저하, 생활안전 사각지대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중장기 체계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하봉암동-탑동-생연동-중앙동 일대는 악취 민원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으며 방치된 빈집은 범죄와 안전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런 분석은 시민 의견과도 대체로 일치했다. 시민 220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빈집 정비 및 활용 필요성을 꼽은 응답이 14.8%에 달했으며, 인터뷰 조사에서도 골목-이면도로의 CCTV 부족과 야간 조명 강화 요구가 다수 제기됐다. 아울러 하천 정비를 통한 악취-수질 개선과 산불 예방시설 확충 등 재난 대응력 강화에 대한 필요성도 시민이 공통으로 제안했다.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은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기반 조성 △재난-재해 예방과 생활 안전 강화 △주민 참여형 환경안전 거버넌스 구축 등 3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기반 조성은 악취가 심한 지역에는 축산농가 악취저감시설 설치, 하수처리장과 음식물처리시설에는 최신 저감기술 도입이 제안됐다. 음식점-소규모 제조업체 등 생활권 배출시설에 대해서도 정기 점검과 저감장치 지원으로 관리 강화를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포함됐다. 역사 주변과 철도변에는 완충녹지대, 산책로, 자전거도로, 소공원, 방음벽 등을 조성해 도시 미관과 정주환경을 동시에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재난-재해 예방 및 생활안전 강화는 생연동-중앙동-보산동-지행동 등 범죄 취약구역에는 생활밀착형 방범 CCTV를 확대 설치하고, 어린이-노인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집중 배치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신천변과 구시가지 골목길에는 가로등-보안등을 추가해 야간 보행 불안을 해소하고, 노후 하수처리장에는 자동화 설비와 고도처리 공정을 도입해 처리 안정성과 효율을 높이자고 제안했다. 또한 집중호우에 대비한 하천 준설 및 빗물펌프장 용량 보강, 산불 예방 감시카메라 설치와 기상 데이터 연계 조기경보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장기간 방치된 빈집은 악취-불법투기-범죄 유발 등 복합적 위험 요인이므로 생활환경 취약지로 분류해 방범 인프라 보강, 임시 안전조치, 환경정비를 병행하는 맞춤형 대응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함께 제시됐다. 주민참여형 환경안전 거버넌스 구축은 신천, 축산단지, 하수처리장 주변 등 주요 거점에는 주민 참여형 환경 모니터링 체계를 도입하고, 자율방재단 활동 강화를 통해 민-관 협력 재난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대안이 담겼다. 이번 전략은 단기적 미봉책이 아닌 구조적 문제 해결과 시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중장기적 접근을 지향한다. 민선8기 동두천시가 목표로 내세운 '안심도시 동두천' 실현은 행정 주도의 일방적 사업이 아닌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실천형 모델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하게 어울리는 도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백운호수공원에서 '2025년 하반기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운영한다. 사전 신청자 216명을 대상으로 총 12기로 나눠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반려견과 함께하는 산책 실습 △반려견 문제행동에 대한 전문 상담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는 각 기수별(산책교실 15명, 행동상담 3명) 소규모 수업을 통해 밀도 있는 교육을 받게 된다. 행사는 백운호수 축제와 연계해 체험 부스 형태로 운영되고 모든 과정은 무료로 진행된다. 특히 의왕시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유기-학대 방지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등 동물보호 정책 홍보를 병행한다. 아울러 최근 문을 연 백운호수 공원 이동식 반려견 놀이터 내 어질리티 존(흥미로운 코스를 통과하는 놀이공간) 등 운영을 함께 기획해 참가자에게 반려견과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반려동물 문화교실 참가 신청은 12일부터 22일 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홍보 포스터 내 큐알 코드나 별도 링크(forms.gle/LptHm999TYmyFDQu7)로 접속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오세철 도시농업과장은 15일 “이번 문화교실이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하는 건강한 도시 문화를 확산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인공지능(AI) 행정도시로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파주시 정보통신과는 지난 1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내년 총 30.9억원 자체 예산을 투입하는 24가지 인공지능(AI) 활용 사업 추진 계획안을 보고했다. 파주시는 'AI와 함께하는 시민 중심 더 큰 파주, 100만 자족도시로 도약'을 미래 청사진으로 내걸고 작년부터 'AI 행정도시 추진사업'을 추진해 왔다. 오는 2027년까지 4년에 걸쳐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52.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중 행정업무 자동화 및 효율화 분야 예산 비중이 30.4%로 가장 크다. 내년 사업은 핵심 전략으로 행정 신뢰성 강화, AI 기반시설 민간 제공, AI산업 생태계 조성, 시민 참여형 AI 서비스 발굴 등 4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파주시는 국산 거대언어모델(LLM)을 행정에 적용한 '파주 행정 독자 인공지능(소버린AI) 체계'를 확립하고, 중소기업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시설을 지원해 지역 AI 전환을 촉진한다. 또한 시민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하는 AI 정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파주시는 우선 △독자 인공지능(소버린 AI) 체계 △AI 로봇 재활치료 △AI 물 사용량 관리 시스템(스마트미터링)-전기차 화재 감지 시스템 △AI 실종자 고속검색 서비스 △농축산업 AI 기술 접목 등 5가지 핵심사업을 선정해 올해 중 곧바로 실무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AI 재난 감시 영상 분석 △스마트 돌봄 인형(효돌e) △도서관 AI 챗봇 △메타버스 기반 심리상담 △AI 청년 미디어 동아리 등 민생 속 체감형 서비스가 추진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5일 “인공지능은 특정 계층 전유물이 아닌 모든 시민이 체감해야 하는 공공자산"이라며 “내년은 파주가 전국 최초로 AI 행정도시 모델을 확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2025년 제2회 포천시 청년대상 수상자로 △사회경제부문 현주용(31-남) △문화체육부문 윤혜린(40-여) △사회복지부문 박찬희(43=·남) 등 3명을 선정했다. 현주용씨는 포천시 4-H연합회 소속 청년 농업인으로 친환경 농업 인증 농지를 관리하며 공공급식 유통시스템에 참여해 지역사회에 안정적인 먹거리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농촌 환경 보호 운동과 기탁 행사 등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윤혜린씨는 2019년 관내 독서동아리를 개설한 뒤 포천시 관내 독서동아리 활성화를 선도해 왔다. 포천 책 동아리 네트워크 회장을 역임하며, 포천시 도서관과 협력해 '독서 동아리 공간 나눔 사업'과 '동네북의 날'을 적극 추진하는 등 지역 독서문화 발전과 인문도시 포천 구현에 크게 기여했다. 박찬희씨는 2010년부터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며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노년 사회화 교육 프로그램 등 노인복지 향상에 헌신해 왔다. 또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청년정책위원회 등 6개 단체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다양한 연령층의 복지 증진에 앞장선 점이 높게 평가됐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15일 “올해 포천시 청년대상 수상자들은 남다른 애향심과 헌신적인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시민"이라며 “앞으로도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청년 인재들을 적극 발굴해 포천 미래를 함께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내달 11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될 2025년 제6회 포천시 청년축제 기념식에서 청년대상 수상자에게 시상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유정복, 정당지표 상대지수 전국 1위…‘아이플러스·천원주택’ 효과 입증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전국 광역단체장 가운데 '정당지표 상대지수'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정당 기반을 넘어 시민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는 점에서, 유 시정의 체감형 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최근 발표한 '2025년 8월 광역자치단체 평가'에 따르면 유 시장은 정당지표 상대지수에서 138.1점을 기록하며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지수는 특정 지역 정당 지지율 대비 단체장 직무수행 긍정평가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소속 정당 지지율 이상으로 주민 지지를 확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유 시장의 138.1점은 인천 내 국민의힘 지지율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인천시민들은 단순한 정당 선호를 넘어 유 시장 개인의 시정 운영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하고 있다. 이는 지방정치에서 흔치 않은 사례로 정당 색채에 구애받지 않는 중도층과 무당층으로부터도 신뢰를 얻고 있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 7월 조사에서 132.5점을 기록해 대구를 제외한 전국 16개 단체장 중 5위에 올랐지만 불과 한 달 만에 1위로 도약했다. 2위는 최민호 세종시장(123.2점), 3위 김태흠 충남지사(122.8점), 4위 이장우 대전시장(121.9점)으로 유 시장과는 15점 안팎의 격차를 보였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유 시장의 선두 요인으로 '아이플러스(i+) 1억드림', '천원주택'과 같이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꼽는다. 복잡한 정책보다 명확하고 직관적인 메시지로 시민들에게 다가간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이며 실제로 유 시장은 지난 7월 직무수행 긍정평가 39.4%(13위)에 그쳤으나 8월 조사에서는 46.1%로 상승하며 8위까지 끌어올렸다. 주민 생활 만족도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인천은 지난 7월 59.6%로 12위였으나 8월에는 63%로 올라 7위를 기록해 시민 생활 전반에서 긍정적 변화를 체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7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만36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진행했다. 2개월 이동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이 적용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3.1%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정당 프레임을 넘어선 지지라는 점에서 유 시장의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며 “앞으로도 시민 체감형 정책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시정 안정성과 정치적 입지도 함께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부천시-시흥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이 주최하는 '2025 고양가을꽃축제'가 오는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12일간 일산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플로웰(Flower + Wellbeing)'을 콘셉트로 꽃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공간 속에서 쉼과 몰입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반려동물을 위한 포토존을 신설했다.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가을 테마 포토존에 반려동물용 서브 포토존을 조성했다. 가족, 연인, 친구뿐 아니라 반려동물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 포토존은 축제를 찾는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일산호수공원을 찾는 방문객에게도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주제광장 부근에 플로웰 콘셉트를 반영한 쉼터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이 화려한 꽃의 향연 속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고양가을꽃축제는 가을 풍경 정원, 테마 포토존, 해바라기-백일홍 등 대규모 가을 꽃밭 등 해마다 다양한 전시 공간을 조성해 가을을 대표하는 도심 속 꽃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올해는 시민에게 더욱 풍성한 가을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달 일산호수공원과 일산문화광장에는 2025 고양호수예술축제, 2025 고양시 전국막걸리축제, 선인장&다육식물전(展)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많은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14일 물의정원에서 '2025년 제19회 남양주시장기 단축 마라톤대회'를 열어 600여명 시민이 함께 달리고 생활체육인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물의정원과 한강변을 따라 조성된 도심 속 자연형 코스를 달리며 시민 체력 증진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5㎞와 10㎞ 두 개 코스로 운영된 경기에는 초등학생부터 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해 세대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개회식에는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한근수 남양주시의원, 윤성현 남양주시체육회장, 문정만 남양주시육상연맹회장, 임춘애 전 국가대표 육상선수 등이 참석해 참가자를 격려하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시민은 아름다운 한강변 수변길과 물의정원의 가을 정취 속을 달리며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한 시간을 즐겼다. 이번 대회를 통해 남양주시는 육상 동호인 간 활발한 교류와 세대 간 소통이 이뤄지고 시민의 생활체육 참여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육상을 포함한 다양한 종목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광덕 시장은 “물의정원의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시민과 함께 육상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남양주시는 모든 시민이 한 종목 이상 생활체육을 즐기는 건강한 도시,미래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육 인프라 확충과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정만 남양주시육상연맹회장은 “대회에 참가한 모든 분의 열정이 남양주 육상 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육상이 남양주를 대표하는 생활체육 종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SPACE1 야외광장에서 사회적경제 나눔장터 '가치야, 같이가자! 스토리마켓'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앞두고 사회적경제기업과 소상공인이 함께 지역 상생 마켓을 열어 사회적경제기업 홍보와 판로 확대 지원, 시민 인식 제고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남양주시가 주최하고 남양주시사회적경제네트워크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한 나눔장터는 관내 대규모 점포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SPACE1과 첫 협력 사업으로 진행돼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첫날 나눔장터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시민 1000여명이 참여했으며 △마술공연 △기부 퍼포먼스 △사회적경제기업 홍보-판매-체험 부스(22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다 함께 즐기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또한 기부 키오스크를 운영해 시민의 자발적인 기부가 이어지며 사회적경제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나눔 의미를 한층 더 깊이 있게 전달했다. 주광덕 시장은 축사를 통해 “시민과 사회적경제기업, 소상공인이 함께 어우러져 매우 뜻깊다"며 “이번 나눔장터가 사회적경제 가치를 확산하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와 희망을 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사회적협동조합 일과나눔 △㈜큐어링랩 등 사회적기업-예비사회적기업 △더마음사랑사회적협동조합 △이삭뜰농업회사법인 등 협동조합-소상공인이 참여해 지역 상생 마켓으로 기능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교통-주거-개발 관련 현안사업 해법을 적극 건의했다. 이날 조용익 시장은 '서해선 KTX-이음열차의 소사역 정차'를 첫 주제로 꺼낸 뒤 “경인선-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 하루 이용객은 3만8천여명으로 서해선 내 다른 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며 “수도권 서부 교통거점인 소사역에 준고속열차인 KTX-이음 열차가 정차하면 부천시민은 물론 서울 서남부와 인천 등 인근 지역주민의 교통 편의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해권 주요 도시에 광역 철도망을 확충해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청라와 서울 신월동을 잇는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 전(全) 구간 지하화'도 요청했다. 조용익 시장은 “15.3km 길이 도로 중 11.2km 구간에만 지하 고속도로를 신설하면, 관내 교통체증이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며 “서운 분기점(JCT)에서 신월 나들목(IC) 사이 5.85km를 전면 6차선 이상으로 지하화하고, 상부도로도 일반도로로 전환해 국토부가 완공 후 이관해 달라"고 건의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때 경인고속도로변 방음벽 설치에 있어 주민 부담을 줄여주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해당 사업이 추진 중인 오정구 일부 구역은 교통소음 발생의 직접 원인자가 아닌데도 사업 과정에서 시행자가 방음벽을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주민은 과도한 경제적 부담을 안으면서 주거환경 악화를 겪는 '이중고'에 놓여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용익 시장은 해당 사업 중 방음벽 설치 시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예외 규정을 도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공공주도 3080+)의 신속한 추진과 제도적 지원도 거론했다. 부천시 6개 지구 중 3곳은 2021년 후보지 선정 후 후속 절차가 중단된 상태이며 유일하게 복합사업계획 승인 절차까지 완료한 원미지구 역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부 심사에서 사업성 미달로 진척이 멈췄다. 조용익 시장은 “최근 현물보상 관련 법령이 개정됐으나 원미지구는 사업 계획 승인 후 6개월이 지나 개정된 법률 적용을 받지 못해 사실상 매매가 불가능하고 시설이 노후화돼 재산권과 시민 건강-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LH의 사업성 기준 개정과 함께 공공이 책임 준공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규제 완화와 항공학적 검토제도 조기 시행'을 적극 주장했다. 지난달 발효된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의 장애물 제한표면 기준이 국내에 그대로 적용되면 부천시 전역이 항공기 고도제한 영향을 받게 될 것을 우려하며 김포공항 주변 장애물과 비행 절차 등을 고려한 합리적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원도심의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합리적인 항공학적 검토 기준 마련과 제도의 조속한 시행도 함께 건의했다. 조용익 시장은 15일 “도시 균형발전, 공간 재구조화, 미래 성장동력 마련, 시민 편의 증대를 모두 놓치지 않고 챙기겠다"며 “이재명 정부와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해 부천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인재양성재단은 지난 13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지혜관에서 '2025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379명 장학생 중 100명이 참석했다. 임병택 시흥시인재양성재단 이사장(시흥시장)은 이날 장학생을 격려하고 지역 인재 양성에 대한 시민 관심과 성원에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날 수여식은 장학생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학업과 진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해온 장학생들은 자기 삶과 꿈에 장학금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전달하며 서로 경험과 희망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난 동계 아시안게임 스키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김건희 선수(시흥 매화고 재학)가 장학생 자격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건희 선수는 “시흥시인재양성재단의 장학금이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시흥시 이름을 빛내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임병택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에 선 장학생은 시흥 미래이자 대한민국 희망"이라며 “시흥시인재양성재단은 앞으로도 학생이 꿈을 펼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인재양성재단은 개인, 단체, 기업의 소중한 기부를 통해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기부금은 전액 시흥시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에만 사용된다. 시흥시인재양성재단은 장학금 지원 확대와 인재 양성을 위해 많은 시민과 기업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청렴시민감사관과 함께 쌈지주차장 관리 실태를 지난 11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영북면과 관인면 내 4곳 주차장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시설 안전, 환경 관리, 시민 편의성을 시민 눈높이에서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점검반은 현장을 직접 살피며 노면 파손, 배수시설 작동 여부, 안전 표지판, 장기 방치 차량, 불법 투기 실태 등을 점검하고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포천시는 폐건축물을 철거하고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쌈지주차장을 조성(조성 완료 28곳 939면, 조성 중 22곳 1152면)해 도심 환경 개선, 시민 삶의 질 향상,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시민에게 편리한 주차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헌일 감사담당관은 15일 “앞으로도 시민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 조성 사업에 이어 스마트 주차정보 시스템 구축까지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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