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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고양시의회-남양주시의회-의왕시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덕희 고양특례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의원은 20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고양특례시가 운영 중인 교통약자 전용 임차택시를 13대에서 3대로 대폭 축소하려는 계획을 강하게 비판했다. 현재 고양도시관리공사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보행상 장애인-중증질환자 등을 위해 특별교통수단 79대와 교통약자 전용 임차택시 13대를 운영 중이다. 그러나 내년도 경기도 보조금이 감액되면서 임차택시는 3대만 남는 수준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이를 고덕희 의원은 “단순한 감축이 아니라 사실상 서비스 폐지에 가까운 축소"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임차택시는 장애인-의료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필수 교통 복지 서비스"라며 “보조금 감액을 이유로 13대 중 10대를 한꺼번에 줄이겠다는 것은 사실상 시민 이동권을 포기하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13대를 운영할 때도 대기시간이 길어 민원이 많았는데 이를 3대로 감축하면 이동권 침해는 물론 불편 민원 폭증은 불 보듯 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차택시 운영은 고양시 70%, 경기도 30%를 부담하는 구조인데 경기도 예산이 줄었다 해서 고양시가 선제적으로 감축부터 결정하는 것은 행정 편의주의"라며 “민원이 터진 뒤 뒤늦게 예산을 다시 세우는 방식은 행정의 비효율만 키울 뿐"이라며 감축 결정을 즉각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이에 대해 “전면 재검토는 어렵다"면서도 “광역서비스로 운영되던 특장차 일부를 관내 서비스로 돌려 수요를 흡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인력과 예산 등 사정으로 즉각적인 증차는 어렵지만, 내년 제1차 추경에서 반드시 자체 예산으로라도 재반영하겠다"며 “수요 조절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불편이 크지 않도록 대응하고, 복지가 후퇴하지 않도록 고양시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고덕희 의원은 “재정이 부족하더라도 약자를 위한 예산은 절대 후순위가 되면 안 된다"며 “추경 재편성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 교통약자 이동권이 후퇴하지 않도록 하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한근수)는 제316회 제2차 정례회 안건으로 제출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대한 효율적인 심사를 위해 20일 사업대상지 사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정례회에서 심사하는 공유재산 심의대상 사업은 △호평동 멀티스포츠홀 조성 △녹촌배수지 및 송‧배수관로 설치공사 △별내동 근린공원 배트민턴장 조성 △별내 특별계획구역 주차전용건축물 기부채납 등 4건이다. 이날 현장점검은 한근수 자치행정위원장을 비롯해 이정애-박은경-김동훈-원주영 의원과 집행부 관계부서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자치행정위원들은 대상 사업지를 차례로 들러 담당부서 관계자로부터 추진 상황을 청취하고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 등에 대한 질의응답 후 현장을 꼼꼼하게 돌아봤다. 자치행정위원들은 호평동 멀티스포츠홀 조성과 관련해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해 달라, 향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국유지 대부계약이 장기적으로 유지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근수 자치행정위원장은 21일 “어제 진행한 현장방문을 통해 공유재산 심의가 좀 더 내실 있고 면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태흥-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은 '의왕시 물 재이용 확대방안 정책토론회'를 앞두고 토론자인 이호식 국립한국교통대 교수와 박명균 경기도물산업협회 자문위원과 함께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 물 재이용시설을 20일 방문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은 관내에서 빗물이용시설과 중수도시설을 모두 갖춘 유일한 시설로 현재 빗물을 정원수에 재이용하고 세면대 사용수는 중수조를 거쳐 화장실 소변기와 좌변기로 재이용하는 시스템을 구비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 현재까지 물 사용 대비 재이용수 사용률은 평균 9.8%로 시스템 도입 초기보다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올해는 중수도 사용률이 14%에 달해 11월 기준 약 1000만원을 절감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물 절약과 비용 절감 효과가 확대되고 있다. 김태흥 의원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은 관내 유일하게 중수도와 빗물이용시설을 동시에 갖춘 '물 재이용시설'로, 운영관리 시스템도 매우 뛰어나다"며 “특히 탁도와 냄새가 거의 없어 재사용하는 물인지 모를 정도로 운영관리 시스템이 훌륭하다"고 말했다. 한채훈 의원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은 물 재이용 시설을 통해 환경 보호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실현했다"며 “앞으로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거점으로서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호식 교수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가뭄과 반도체 공업용수 수요가 겹쳐 국가적으로 물 공급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백운호수 인근에 위치한 롯데아울렛의 물 절약과 재이용 노력이 의왕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모범 사례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명균 자문위원은 “의왕시 최초로 중수도시설을 민간기업에서 설치하고 운영하는 점에 의의가 크다"며 “향후 중수이용량을 확대해 물 재이용량을 늘리면 건물 관리 비용을 더 절감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옥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장은 이에 대해 “공간에 대한 고객들 관심과 눈높이가 달라지고 있어, 기업의 환경적 책임을 의왕시와 함께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자 랜드마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오는 21일 열릴 정책토론회에선 재이용수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펼쳐질 전망이며,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의왕 특성에 맞는 조례 제-개정 및 건의안 제출 등 입법 검토가 이어질 예정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는 20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내달 18일까지 29일간 일정으로 제344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제9대 의회 마지막 정례회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6년도 예산안 심사가 핵심 의제로 진행된다. 이날 본회의에서 강성삼 의원이 대표발의한 '10년 공공임대아파트 분양전환가격 산정기준 개선 촉구 건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해당 건의안은 무주택 시민의 주거 불안정을 야기하는 현행 10년 공공임대주택 분양전환가 산정방식 문제를 지적하고 불합리한 산정기준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하남시의회는 '2025년 하남시의회대상' 시상식을 갖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면서 의정 발전에 기여한 수상자를을 격려했다. 올해 수상자는 △송정희 (사)한국미술협회 하남지부 지부장(문화) △성철민 하남시체육회 대의원(체육) △윤재근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하남교육지원센터) 지방교육행정주사(교육) △최진영 하남시청 자원순환과 공무직(환경) △이구범 하남시민(봉사) △최장우 하남시청 도로관리과(행정) △권기덕 ㈜학성상사-옥천식품 대표이사(경제) △최문봉 ㈜뉴스와사람들 국장(언론) △하유철 ㈜제이비푸드팩토리(노동) 등 9명이다. 제2차 정례회 하이라이트인 행정사무감사는 자치행정위원회 21일~27일, 도시건설위원회 24일~28일 각각 소관 부서별로 실시한다. 행정사무감사가 끝나면 하남시의회는 내달 3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이현재 시장의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청취하고 본격적인 예산 심의에 돌입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달 17일 각 상임위 심의를 거쳐 올라온 △2026년도 예산안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2025년 제3회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금광연 의장은 개회사에서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애향심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문화, 체육 등 9개 분야에서 하남시의회대상을 수상한 시민 여러분,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하남시 각종 현안에 대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바로 잡을 수 있는 제9대 의회 마지막 행정사무감사인 만큼, 지난 3년 시정 전반에 대해 예산 낭비와 시민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된 일이 없었는지 현미경을 보듯이 감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344회 제2차 정례회 의안 목록에 따르면 '하남시 축제 운영 및 지원 조례안', '하남 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근린공원) 결정 의회 의견 청취안',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 운영 민간위탁(재계약) 동의안' 등 집행부 14건과 '하남시의회 국내외 지방의회 교류협력 조례안', '하남시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 등 의원발의 7건 등 21개 안건을 심의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유정복 “수도권매립지 직매립 금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단호한 입장 표명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1일 “김민석 국무총리와 수도권매립지를 둘러보는 현장에서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전면 금지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인천시의 확고한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직매립 전면 금지'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유 시장은 이어 “서울·인천·경기·기후환경부가 함께 약속한 '4자 협의체' 합의사항인 대체매립지 조성과 SL공사 인천 이관 등을 신속히 이행해야 한다"면서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변함없는 원칙을 분명하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국무총리께서도 충분히 공감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수도권매립지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면서 “인천시는 원칙을 갖고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서구 수도권매립지의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유 시장은 같은날 “환경부 장관을 만나 내년부터 시행되는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는 반드시 시행한다라고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의 이러한 입장은 지난 5일 국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이 직매립 금지 조치 유예 제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거부한 것이다. 유 시장은 “직매립 금지는 시행규칙에서 정한 사안으로 그걸 바꾸려면 환경부,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 등 4자 협의체에서 의결해야 하는데 인천시는 유예 조치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또 “이런 중대한 문제를 올 7월까지 아무런 얘기 없이 지금 법 시행 두 달 남겨두고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무책임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직매립 금지 시행될 경우 인천지역은 충분히 자체 내 쓰레기 처리가 가능하고 설명했다. 인천의 경우 공공소각장 시설 현대화와 민간 소각장 활용으로 인천 생활폐기물 소각 처리양은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생활폐기물 감량과 재활용 확대 정책으로 현재 수도권매립지 반입 생활폐기물도 2020년 11만2201톤에서 2024년 7만2929톤으로 35% 감소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관광객 행복·시민 이익·도시 매력, 세 가지를 모두 잡겠다”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21일 “안성형 지속가능 관광을 찾기 위해 공직자, 시민, 관광 관련 사업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2시간 30분 동안 중요 가치와 중점사업을 이야기했다"면서 “이번 타운홀 미팅에는 AI를 이용해 짧은 시간에 모두의 생각을 잘 정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리고 “인공지능(AI)을 활용, 다양한 의견을 빠르게 정리하고 핵심 가치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글에서 “올해 안성의 관광지 성과는 뚜렷했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시장은 이어 “하늘전망대 방문객이 30만명을 넘었고, 바우덕이축제에는 60만명이 다녀갔다"며 “문화장 페스타와 동아시아문화도시 프로그램에는 전국 각지의 관람객이 몰렸으며 팜랜드·골프장· 스타필드· 카페·캠핑장· 낚시터 등 민간 관광시설 역시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특히 “우리도 모르는 사이 안성의 매력을 알고 찾아오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관광객들이 좀 더 행복하게 안성에서 시간을 보내고, 안성의 농산물도 사고, 고향사랑 기부금도 내는 생활인구로 나아가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라고 하면서 “관광객들로 인해 안성시민들이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받는 이익을 늘려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관광객들과 함께 우리의 소중한 자연, 역사, 문화를 지키는 방법은 무엇일까? 지금껏 해온 질문에 답을 찾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익을 얻고, 우리의 자산을 지키는 답을 찾아가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재차 말했다. 한편 김 시장은 이날 같은 SNS를 통해 “겨울철 재해예방 대책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작년 첫눈으로 인한 피해가 컸던 만큼 올해는 더욱 꼼꼼하게 폭설 대비를 하고 있다"며 “작년에 무너졌던 제설창고도 준공을 하고 노후화된 제설기와 눈을 미는 날도 교체했다"고 했다. 김 시장은 특히 “가장 피해가 컸던 시설하우스, 축사, 가건축물에 대한 점검도 실시했고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기상예보와 행동수칙을 적절하게 배포할 준비도 마쳤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이번 겨울에는 시설관리공단도 함께한다"며 “눈이 많이 와 청소차량 운행이 어려운 때는 시민 이동이 많은 인도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그리고 “마을별로는 제설봉사단을 구성해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마을 주변 길 눈을 치우려고 한다"면서 “수원국토관리청에서 제설을 하고 있는 38국도도 신속하게 제설작업이 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김 시장은 마지막으로 “시민 여러분들도 집 앞 눈치우기에 함께해 안전한 겨울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복지 후퇴는 없다”...도의회와 협력해 ‘필수 복지예산’ 복원에 총력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21일 내년도 복지예산을 둘러싼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의회와의 협력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인·장애인·아동 등 취약계층과 직결되는 필수 예산이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일부 반영되지 못한 사실이 확인되며 현장에서 우려가 제기되자 도가 '전면 복원' 의지를 천명하고 나선 것이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취약계층의 복지 연속성과 안정성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경기도의회와 적극 협조해 필수불가결한 복지예산이 반드시 복원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 경제부지사는 “혼란을 빚게 된 점에 대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고 경제부지사는 이어 “최근 노인상담센터 지원비, 노인복지관 운영비 등 핵심 예산이 온전히 반영되지 못한 점을 확인했으며 복지현장의 불안과 반발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경제부지사는 또 “지난 18일 경기도사회복지연대 22개 단체 대표단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삭감된 예산은 최대한 복구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추경을 통해서도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경제부지사는 이날도 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와의 면담이 예정돼 있어 보완대책을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고 경제부지사는 특히 “국비 매칭이 필요한 영유아보육료(344억), 보육교직원 인건비(292억), 부모급여(185억) 등 총 3049억원 규모의 의무적 도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자체사업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강조했다. 고 경제부지사는 그러면서 “복지예산 전체는 증가했지만 일몰사업 정리·통합 과정에서 현장과의 협의가 충분하지 않았던 점 역시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도는 민선 8기 들어 추진해 온 전국 최상위 수준의 복지전달체계 구축 기조에는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돌봄·간병 분야의 혁신형 서비스 모델을 도입해 온 만큼, 복지정책의 후퇴는 결코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고 경제부지사는 끝으로 “김동연 지사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복원률을 최대한 높이라고 지시했다"며 “지금은 의회와 집행부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할 때이고 경기도가 흔들림 없는 복지 기반을 구축해 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평택시, ‘반도체 네트워킹 데이’ 개최...12개사 반도체 기업과 150명 인재 ‘매칭’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평택시는 20일 평택대학교 제2피어선빌딩 6층 연회장에서 지역 청년과 구직자의 취업을 지원하고 우수 인재와 유망 반도체 기업 간의 매칭을 위한 '평택시 반도체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고대역폭 메모리(HBM) 엔지니어의 반도체 실무 특강을 시작으로 원익IPS와 KCTech 재직자의 반도체 산업 유행 및 취업 전략 특강, 기업별 채용 상담 및 현장 면접, 맞춤형 취업 컨설팅, 맞춤 색상(퍼스널 컬러) 진단, 구직자 심리상담 등 반도체 기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구직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채용 상담과 현장 면접에 삼성전자를 포함한 12개 반도체 기업이 참여하여 열띤 분위기 속에서 기업과 구직자 간의 활발한 소통과 실질적인 네트워킹이 이루어졌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평택대, 한경국립대, 국제대 등의 지역 대학교와 관내 특성화고 학생들이 적극 참여해 지역 교육기관과 반도체 기업 간의 연계와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반도체 기업에 지속적으로 우수 인재가 유입되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 말했다. 한 참여자는 “평소 관심 있던 기업의 채용담당자와 직접 상담하며 필요한 역량을 구체적으로 알게 되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표했다. 시는 앞으로도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실무교육과 취업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평택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같은날 '평택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중간 점검 보고회'를 열고 각 부서의 탄소중립 정책 이행 현황과 향후 추진 방향을 종합 점검했다. 시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42.9%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수송·건물·폐기물·농축산·흡수원 등 전 부문에서 감축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상반기 점검 이후의 조치현황과 3분기 추진실적을 검토하고 최근 여건 변화로 일부 사업에서 발생한 제약 요인을 분석했다. 시는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신규 감축 사업 발굴, 사업구조 조정, 효율 중심의 실행계획 보완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확대해 탄소중립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갈 방침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기후 위기의 시대에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반드시 준비해야 할 미래 과제"라며 “시정 전반에서 책임감을 갖고 실현이 가능한 대책을 마련해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체계를 유지하며 탄소중립 정책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녹색성장 기반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천시,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반도체 넘어 방산·드론까지’

이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천시는 20일 '2025 이천시 첨단방산드론 페스티벌'을 맞아 방위·드론 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2025 이천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시의 투자 환경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신규 기업 유치와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LIG 넥스원㈜을 포함한 60여 개의 방산·드론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시는 SK하이닉스㈜ 외 다수의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반도체 육성 사업 운영을 통해 반도체 대표 도시로 성장해 왔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방위·드론 산업이라는 새로운 성장 축을 더해 첨단산업 도시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 설명회에서는 200억원 이상 투자 시 3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이천시만의 파격적인 투자 인센티브를 비롯해 투자유치 TF 운영, 12개의 산업단지, 반도체·드론 육성 사업 등 이천시가 가진 투자 장점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특히 지난해 준공된 청미천 비행테스트베드는 5404㎡(약 1600평)의 규모로 드론 기술 개발 및 비행 실증의 핵심 기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드론 관제센터 운영과 K-드론 배송 사업 추진을 통해 이천시는 드론 산업 생태계 확장과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투자 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8일 '이천시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2026~2045) 및 중기계획(2026~2030)' 착수보고회를 열고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시민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한 장·중기 교통정책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안전건설국장, 시 관계자, 교통·도시계획 분야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해 기본계획과 중기계획의 수립 배경, 조사 분석 방향, 이천시 교통 현안과 핵심 과제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은 20년 단위의 시 교통정책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장래 도시 구조 변화와 교통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전략 체계를 제시하고 중기계획은 기본계획의 방향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5년 단위 실행계획으로 계획의 실효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 시는 기본계획과 중기계획을 동시에 수립함으로써 장기 비전과 단기 실행계획 간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도시교통 전반의 균형 있는 발전 방향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 및 중기계획은 이천의 교통 미래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계획 중 하나"라며 “시민들의 이동 편의와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실현 가능한 교통정책을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천시는 내달까지 기초조사를 진행한 뒤 같은해 4월 중간보고회, 관계기관 협의 및 행정절차를 거쳐 '26년 말 기본계획 및 중기계획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시는 내달 12일부터 20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겨울철 야간 관광의 매력을 담은 기획 시티투어 '따뜻한 하루 반짝이는 이천, 12월 시티투어'를 운영한다. 이번 시티투어는 온천과 예술, 크리스마스 야경을 핵심 테마로 구성해 차가운 겨울 속에서도 따뜻함과 설렘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천만의 겨울 여행 감성을 담았다. 코스는 총 2개 코스로 운영되며 주요 방문지로는 △테르메덴 △라드라비 미술관 △시몬스테라스 등 겨울철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지로 구성됐다. 이번 투어는 온기 가득한 온천 체험, 깊이 있는 예술 감상, 화려한 크리스마스 야경까지, 한 번의 투어로 겨울 여행의 매력을 모두 담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1코스인 테르메덴은 노천온천과 풀앤스파를 갖춘 이천 대표 온천시설로 겨울철 따뜻한 온수욕과 감성 포토존을 즐길 수 있다. 제2코스인 라드라비 미술관은 5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된 예술 공간으로 전문 도슨트 해설과 함께 작품을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다. 두 코스의 마지막 방문지인 시몬스테라스는 잔디정원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조성돼 겨울철 야간 명소로 전국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12월 기획 시티투어는 겨울철에만 즐길 수 있는 이천의 색다른 야간 매력을 담아 준비했다"며 “계절의 매력을 담은 기획형 노선을 꾸준히 발굴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다양한 시간대에서 이천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관광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광명시-김포시-시흥시-안산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최근 수도권 공원과 하천변을 중심으로 야생 너구리 출몰이 잦아지면서 피부병-공수병(광견병) 등 각종 감염병 위험이 커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21일 밝혔다. 야생 너구리는 보통 사람을 피하지만, 사람이 먼저 다가가면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개선충증(피부병)-공수병(광견병) 등 다양한 질병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 특히 너구리 출몰 지역에 반려동물과 산책할 경우 진드기가 반려동물 털에 붙어 사람에게까지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라임병-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심각한 감염병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야생 너구리를 발견했을 때는 절대 접근하거나 만지려 하지 말고, 일정 거리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예방법이다. 또한 먹이를 주는 행위는 너구리 경계심을 약화시키고 도심 출몰을 더욱 늘리는 원인이 되니 삼가야 한다. 반려동물과 산책할 때는 반드시 목줄을 채워 야생동물과 접촉을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너구리 서식지인 숲, 풀밭, 덤불이 많은 곳에서는 소매가 긴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하고 바지 끝을 양말 안에 넣고 피부 접촉을 피하면 좋다. 만약 너구리에게 공격받아 상처를 입을 경우 즉시 병원에 들러 검사받고 필요하면 백신 또는 면역글로불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 해당 백신을 보유한 의료기관은 광명시보건소 누리집(gm.go.kr/health/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발열, 진드기에 물린 흔적(교상)-딱지(가피), 유주성 홍반(퍼지듯 확산하는 붉은 반점)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곧바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도심에서 야생 너구리를 발견하면 반드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반려동물 관리도 더욱 세심히 하길 바란다"며 “감염병 예방 정보를 지속 알리고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가 20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주한 공관장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다문화도시와 주한 공관장 간의 상호문화 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자리로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6개 회원도시(김포시-포천시-광주시-금천구-남양주시-아산시) 단체장 및 부단체장 △주한대사협의회 회장국(모로코-중국-캐나다-베트남-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15개국 공관장이 참석했다. 김병수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지방정부는 국제외교 주체로서 각국과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며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는 앞으로도 공관장들과 긴밀히 협력해 다문화 도시가 지향하는 포용성과 상호이해 가치를 더욱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주한대사협의회 회장인 샤픽 라샤디 주한모로코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 지방도시들이 세계와 직접 소통하며 상호문화적 가치를 실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이런 협력은 양국 관계뿐 아니라 글로벌 연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회원도시의 외국인주민 지원 정책과 지역별 현황을 공유하고, 캐나다-이라크-멕시코 등 6개국 대사관이 제공한 홍보 영상을 시청하며 각국 문화-정책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는 이번 오찬을 포함한 지속적인 교류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정부와 외교공관이 함께 만드는 상호문화 장을 꾸준히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개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국비 13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성과는 시흥시가 추진해온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중 단일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이며, 경기도 내 지자체 중에서도 가장 큰 수준의 국비 확보 사례다. 시흥시는 공공-기업-주택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A등급은 전국 상위 10%에 해당하며, 사업계획 타당성-정책추진 능력-에너지전환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부여된다. 이번 평가를 통해 시흥시는 신재생에너지 확산 정책을 선도하는 지자체로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선정으로 태양광 1360kW, 태양열 224kW, 지열 530kW 등 2114kW의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설치되며, 총사업비 34억원에 달한다. 이는 경기도 내 최고 수준으로 지역 에너지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는 기반이 더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시흥시는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기업 유치 확대 △신도시-택지지구 개발 등 추진으로 산업-주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번 융-복합지원사업을 계기로 시흥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에너지 저감 시책 확대 △탄소중립 실천 기반 구축 △시민-기업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1일 “A등급 선정은 시흥시 에너지전환 정책이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재생에너지 보급과 탄소중립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 정왕동 소재 옥구공원은 11월을 맞아 늦가을 단풍이 절정이다. 공원 곳곳에는 한층 깊어진 가을빛을 담아내며 방문객 발걸음을 자연스레 이끈다. 특히 옥구공원 중심부의 단풍 군락은 가장 짙은 색감을 드러내고, 억새밭과 주변 녹지대는 가을빛을 받아 은빛-황금빛으로 물들었다. 옥구정에서 내려다본 곰솔누리숲은 도심 속 대규모 녹지축 역할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시흥을 대표하는 자연생태공원으로 인근 안산시민까지 찾는 치유 및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을 만하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20일 안산동 청소년자유공간 '별다락'(상록구 원당골1길 13, 202호 소재)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은 안산중학교 밴드 동아리 축하공연을 비롯해 △개회 선언 및 내빈 소개 △경과보고 △인사말 및 축사 △기념 촬영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지역 학교장, 청소년,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청소년자유공간은 청소년이 일상에서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지역 기반 청소년 전용 공간이다. 그동안 안산시는 청소년시설이 부족한 구역 환경 개선을 중점 과제로 추진 해왔다. 안산동 역시 안산시 외곽에 위치해 학교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청소년 휴식공간 마련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안산동 '별다락'은 청소년 접근성과 주변 안전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안산초등학교 앞 근린생활시설 2층에 자리했다. 총사업비 3억4000만원(도비 8600만원, 시비 2.6억원)을 투입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청소년 맞춤 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청소년이 편안하게 휴식하며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포켓룸과 넓은 평상을 비롯해 카페테리아, 뮤직룸, 포토부스, PC존 등 다양한 시설을 추가했다. 청소년 자유공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1시부터 7시까지(임시)로 운영된다.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안산중학교 학생회장과 안산국제비즈니스고등학교 학생회장은 개소식에서 “언제든 친구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소중한 공간에서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며 우리의 꿈도 별처럼 빛나도록 채워가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에 대해 “별처럼 빛나는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가는 따뜻한 다락방이라는 의미처럼, 이곳을 무대로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가능성이 반짝이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청소년의 성장과 꿈을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청소년자유공간을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 이미 개소한 대부동 바지락(2024년 5월)과 월피동 달뜨락(2025년 7월)에 이어 내달에는 △반월동 반디락(12월10일 예정) △호수동 꿈자락(12월17일 예정) △본오2동 보노락(12월24일 예정) 청소년자유공간이 추가 개소를 앞두고 있다. 본오동 청소년문화의집(2027년 4월 개소 예정)과 신길동 청소년어울림문화센터(2027년 9월 개소 예정)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20일 포일어울림센터 9층 대강당에서 '공간; 어린이 공간에 머물다'를 주제로 '2025년 제6회 레지오 기록작업 전시회'를 개막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해 의왕시의회 의원, 유아교육 및 보육 관계자 등 100여명이 개막식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나눴으며, 이번 전시회는 의왕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주관했다. 레지오 에밀리아(이탈리아 교육철학) 접근은 빛과 그림자 등 자연적 요소를 매개로 아이가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배움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철학이다. 의왕시는 레지오 교육을 2012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해 핵심 보육정책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체험장 2곳(포일동 레지오 플레이랩, 오전동 아이사랑놀이터)을 운영하며 관내 어린이집의 레지오 교육 참여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 놀이와 경험이 머무는 '공간'에 대한 기록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공간을 인식하고 새롭게 구성해 가는 과정을 다양한 시선으로 담았다. 또한 레지오 접근을 실천하는 어린이집에서 그동안 진행해온 어린이와 교사 그리고 공간이 함께 만들어 가는 배움의 여정을 소개하고 있다. 전시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며, 전시 기간에는 레지오 체험학습장 '플레이랩(Play Lab)' 공간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이은희 의왕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개막식에서 “이번 전시는 교사들이 아이의 눈으로 공간을 바라보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라며 “어린이를 중심에 두는 교육이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제 시장은 축사를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탐구하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보육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도성훈 인천교육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서 주요 교육 현안 집중 논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0일 경남 스탠퍼드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지방교육재정 확보,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 방지, 2025년 단체(임금) 교섭 등 주요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 도 교육감은 이날 “늘어나는 교육 수요에 비해 재정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안정적 재정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수험생을 보호하기 위한 부정행위 방지 및 관리 대책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어 올해 단체교섭 대표교육감 자격으로 교섭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임금체계 개편, 방학 중 비근무자 생계 대책 등 주요 쟁점에 대한 합의 방향을 협의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학부모 교육참여 법제화 △관계회복 프로그램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학교폭력예방법 개정 △교육활동 중 안전사고 발생 시 교원 책임 면책 보장 등 주요 현안도 함께 토의했다. 도성훈 교육감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시급한 과제를 면밀히 살피고, 학생 보호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제도 개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가해 '15×3 읽걷쓰로 여는 미래교육'을 주제로 시교육청 및 강화교육발전특구 전시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는 정부 부처, 지자체, 교육청 등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지역 정책 박람회로, 국가 균형발전과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주요 정책과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시교육청은 전시관을 인공지능 기반 순환형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친환경 허니콤 보드로 구성된 참여형 공간으로 구성해 인천교육의 비전과 핵심 정책을 소개했다. 관람객들은 △읽고·걷고·쓰며 참여하는 읽걷쓰 교육 △'15×3 읽걷쓰 루틴 챌린지' △강화교육발전특구의 작은 학교 혁신 사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인천교육의 방향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는 인천교육의 품격과 혁신을 전국에 알리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읽걷쓰를 기반으로 미래교육을 혁신하고,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교육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재준 수원시장, “과밀억제권역 지방정부 공동대응 핵심은 비수도권 상생”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앞으로 과밀억제권역 지방정부 공동대응의 핵심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수원시는 소멸위기지역인 봉화군과 협력해 봉화군에서 '청량산 수원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수원시와 봉화군의 상생협력 사례처럼 수도권이 성장해야 비수도권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 대표위원장이다. 이 시장은 이어 “정부가 5극 3특을 구상하고 있는데 '5극'에 수도권을 넣은 것은 수도권을 경제 수도로 만들겠다는 메시지"라며 “경제 수도로서 수도권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자"고 제안했다. 이 시장의 환영사로 시작한 이날 회의는 고양연구원 임지열 실장의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규제 완화를 통한 비수도권 상생 방안 연구용역' 결과 발표, 김도영 수원시 정책실장의 '도농 간 생활 인프라 상생협력-수원과 봉화의 도전 사례' 발표, 협의회 운영성과 보고, 2026년도 추진계획 보고 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회의에는 시를 비롯한 과밀억제권역 9개 지방정부 시장·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된 12개 도시는 2023년 11월,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를 창립한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과밀억제권역 12개 도시 시장, 국회의원들이 '과밀억제권역 규제완화 TF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재준 시장과 이동환 고양시장, 염태영 의원(수원시무)을 대표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한편 시는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한 '2025년 드림스타트 사업보고대회'에서 드림스타트 사업 평가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시상식은 이날 평창 켄싱턴호텔에서 열렸다.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은 대도시·중소도시의 78개 기초지자체의 드림스타트 사업을 조직 구성·관리, 통합사례관리, 지역사회 협력, 만족도 등 4개 분야 10개 영역 28개 지표로 평가했다. 시는 지자체장의 관심도, 통합사례관리 체계, 지역 자원과 연계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을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2009년부터 드림스타트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화·우만·세류 등 3개소에서 통합사례관리사 11명이 취약계층 가정의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발달 영역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에 대통령 표창, 2020년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2022년에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 드림스타트는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꾸준히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성남시, 中 국제수입박람회서 382억 규모 수출상담 성과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8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2025)'에 성남관을 설치·운영해 총 2622만 달러(약 382억원)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중국 정부가 직접 주최하는 CIIE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가급 수입 박람회로 올해는 전 세계 155개국에서 410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45만여명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시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식품·뷰티 디바이스·AI 등 다양한 분야의 9개 기업과 함께 성남관을 운영했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 유통업체와 상담을 진행하며 중국 시장 내 진출 가능성을 적극 모색했다. 그 결과, 기업들은 총 112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약 970만달러(약 141억원)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현지 바이어들과의 후속 논의도 이어지고 있어 향후 실질적인 계약 체결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제수입박람회가 성남시 중소기업들이 중국이라는 세계 최대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상담이 실제 계약과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에서도 지속적인 사후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해외전시회 단체참가 지원을 통해 총 313건의 상담과 3180만달러(약 463억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기록했다. 시는 내년 1월 'CES 2026'에 참여하는 지역 25개 기업을 지원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판로 확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날 상대원동 중원구보건소 지하 1층에 정신건강 인공지능(AI) 체험관인 '마인드 피트니스'를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분당구보건소 부지 내 2층짜리 건물(42.6㎡)에 설치한 마인드 피트니스에 이은 2호점이다. 이번 중원구보건소 마인드 피트니스는 총 159.6㎡ 규모에 △가상현실(VR) 체험공간 △인공지능(AI) 디지털 체험공간을 갖췄다. 가상현실 체험공간에선 주의 집중력을 강화하는 게임형 VR 기기 '카그모 테스트'와 '카그모 업'을 체험할 수 있다. 초등학생(7~13세) 나이대가 주 이용 대상이다. VR 속 게임을 하는 아동의 인지·행동 발달 패턴을 수집·분석하며 분석 자료로 임상심리사가 대상 아동의 상담을 진행하고 집중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면 정신건강 서비스 기관으로 연계한다. AI 디지털 체험공간에선 우울감 개선에 도움을 주는 '위드버디 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 설치된 AI가 고민을 들어주고, 적절한 마음 돌봄 해결책을 제시한다. 시 관계자는 “마음 건강도 우리가 육체 건강을 챙기듯이 잘 돌보지 않으면 마음의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면서 “마인드 피트니스의 혁신 기술을 이용해 마음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내년 1월 16일까지 단독·다가구·상가주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 산정'을 위한 주택특성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총 2만8970호(수정구 1만5829호, 중원구 7754호, 분당구 5387호)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21일 시에 따르면 정확한 주택특성 파악을 위해 조사요원은 건축물관리대장, 토지대장 등 행정정보를 사전에 확인한 뒤 현장을 방문해 △토지 형상 △방위 △도로 접면 상태 등 토지특성과 △주택 이용 상황 △건물구조 △지붕 형태 △증·개축 여부 등 건물 특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 완료 후에는 결과를 반영해 개별주택가격을 산정하고 한국부동산원의 검증을 거쳐 주택 소유자와 이해 관계인에게 열람 기회를 제공한다. 이후 의견 제출 절차와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통해 내년 4월 30일 개별주택가격을 최종 결정·공시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개별주택가격은 국세·지방세, 건강보험료 등 각종 공적 업무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중요한 지표"라며 “정확한 조사를 위해 조사요원의 현장 방문이 필수적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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