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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콘진, 싱가포르 ATF 통해 글로벌 시장 교두보 확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11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엑스포에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열린 '아시아 TV 포럼 & 마켓(Asia TV Forum & Market, 이하 ATF)'에 참석, 경기도관을 운영해 총 2258만 달러의 도내 콘텐츠 기업 해외 수출상담 확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경콘진에 따르면 ATF는 올해로 26회를 맞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송·영상 콘텐츠 비즈니스 마켓으로 지난해 기준 59개국에서 4628명 이상의 참관객과 1004명의 바이어가 참가한 국제 행사다. 글로벌 방송사와 제작사, 배급사가 대거 참여해 콘텐츠 유통과 공동 제작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는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콘진은 이번 행사에서 도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관'을 구성·운영했다.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비즈니스 매칭, 현장 상담 지원, 비즈니스 통역 등 수출상담 성과 창출을 위한 지원을 제공했다. 경기도관에는 △스튜디오더블유바바(부천), △엑세스코리아(파주), △오콘(성남), △와이제이콘텐츠(부천), △중앙애니메이션(안성), △픽스트랜드(고양) 등 총 6개 애니메이션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행사 기간 동안 총 181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으며 약 2258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과 함께 125만 달러의 계약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픽스트랜드(대표 임도영)은 대만 애니메이션 기업 '루사사(LUSASA)'와 글로벌 공동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향후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대했다. 한편 경콘진은 도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해외 진출 지원 사업 브랜드 '지커넥션(G-Con.Action)'을 운영하고 있다. '지커넥션 마켓 공동관'을 통해 부산 국제 콘텐츠 마켓(ACFM), 대만 콘텐츠 마켓(TCCF), 싱가포르 ATF 등 주요 해외 마켓 참가를 지원했으며 인바운드 방식의 수출상담회인 '지커넥션 비즈니스 데이'도 함께 추진해 왔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싱가포르 ATF는 아시아를 넘어 미주와 유럽 바이어까지 참여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콘텐츠 마켓"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콘텐츠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단계별 해외 진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AI 사랑방’, 어르신들의 새로운 건강·정서회복 거점으로 자리매김...호응 ↑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병원 하나 없는 초고령 농촌마을의 'AI 사랑방'에 어르신들의 웃음과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 경기도가 11일 지난해 말 문을 연 'AI 사랑방'이 개소 1년만에 누적 방문객 3010명을 기록하며 어르신들의 새로운 건강·정서회복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중순 오후 찾은 포천시 관인면 작은도서관 2층 AI 사랑방. 고요하기만 한 인근 경로당과 달리 이곳은 박수 소리와 웃음으로 가득했다. 평균 연령 80세가 넘는 어르신들이 스마트 터치 테이블 앞에 둘러앉아 문제를 풀며 토론을 벌이고 한쪽에서는 불빛이 점멸하는 스텝 운동 매트를 밟으며 춤을 추듯 운동에 몰두하고 있었다. 건강 문제로 집안에서만 지내던 임정순(82)씨는 지난 7월부터 사랑방에 나오기 시작했다. 임 씨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도 하고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니 하루가 짧다"며 “다시 사람 사는 곳에 나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성자(84)씨 역시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여기서 시간을 보내면 머리도 맑아지고 몸도 가벼워진다"고 웃음을 지었다. AI 사랑방은 관인작은도서관 2층 99㎡ 공간에 조성됐다. 멀티미디어 교육게임이 가능한 스마트 터치 테이블, 하체 근력 강화를 돕는 스텝 운동 매트, 동작을 인식해 모니터 속 가상공간에서 운동하는 증강현실(AR) 운동학습 시스템 등을 갖췄다. 키오스크 체험공간도 마련해 무인 주문·결제 등 디지털 일상 적응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건강·인지 프로그램 20회가 진행됐고 스마트폰 등 디지털 문해교육도 12회, 총 180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관인면은 전체 인구 2483명 중 65세 이상이 1205명으로 노인 비율이 48.5%에 달한다. 도내 평균(17.5%)의 약 2.8배로 도내 읍·면·동 중 최고 수준으로 병원이 전무하고 보건지소와 약국 하나에 의존하는 실정에서 AI 사랑방은 사실상 유일한 복지·건강 커뮤니티 역할을 맡고 있다. 도는 AI사랑방을 시작으로 인공지능 기반 노인 돌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AI 노인말벗 서비스'는 65세 이상 독거노인에게 주 1회 안부전화를 걸어 대화를 나누고 위기 징후 감지나 미응답 시 사회서비스원 직원이 직접 연락해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지난해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총 37만6972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현재 6500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학대 고위험 노인을 대상으로 한 'AI 어르신 든든지키미'는 AI 스피커가 위기 상황 음성을 인지해 112 또는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즉시 연결하는 방식이다. 150명을 대상으로 운영돼 현재까지 낙상 구조와 심리상담 연계 등 106건의 위기대응 성과를 냈다. 올해 신규 도입한 'AI 돌봄로봇 사업'은 6개 시군 545명의 어르신에게 돌봄로봇을 보급, 복약·식사·수면 알림은 물론 대화 기능과 24시간 활동 감지, 응급호출 지원까지 제공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구리시-김포시-군포시-부천시-포천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 백경현 시장은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통일교 후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사실과 전혀 다른 명백한 허위 주장이라며 10일 강력히 부인했다. 이날 백경현 시장은 '2022년 3월 현금 전달'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구조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자신은 구리시장 후보로 정식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법정 후원회 계좌도 개설하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백경현 시장은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어떤 종교단체로부터도 현금을 전달받은 사실이 없다며 3월12일 통일교 임원으로부터 현금을 받았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백경현 시장은 이번 논란에 대해 “이번 보도는 명백한 허위입니다. 저는 통일교와 관련해 어떤 금품도 받은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근거 없는 비방과 허위 주장 및 SNS를 통해 2차 생산되는 루머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시민께 불필요한 혼란을 끼친 점을 깊이 유감으로 생각합니다"고 천명했다. 한편 백경현 시장은 앞으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법적 조치 등 모든 조치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계절적 요인으로 복지위기 위험이 많아지는 동절기를 맞아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지원 기간'을 올해 12월8일부터 내년 3월13일까지 운영한다. 47종 빅데이터 위기 관련 정보를 활용해 김포시는 위기가구를 발굴-점검하고, 인공지능(AI) 활용 초기상담을 통해 보다 신속한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복지위기 알림 앱 등 지역사회 인적 안전망을 활용한 위기가구 발굴 활동도 병행한다. 특히 이번 기간에는 복지사각지대 위기 사유 중첩 발굴 대상 아동을 우선방문 대상자로 선정해 조사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올해부터 복지 위기가구 제보자에게 지급되는 발굴 포상금을 5만원으로 인상해 운영하며, 이를 통해 시민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실질적인 위기가구 발굴을 더욱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강영화 복지과장은 11일 “위기 상황에 놓인 이웃을 발견하면 적극 제보해 달라"며 “김포시는 시민과 함께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해 보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 상담이나 위기가구 제보 및 상담은 김포시 콜센터, 경기도 핫라인, 보건복지콜센터(120)를 통해 가능하며 비대면 상담을 원하는 경우 김포복지팡팡 카카오톡 채널 및 복지위기알림 앱을 이용하면 된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경관위원회 재심의 생략 기준 신설 등을 포함한 '군포시 경관 조례 일부개정안'을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일부개정안에 따라 △군포시장이 건축하는 건축물 심의 대상을 연면적 2000㎡ 초과 건축물로 상향 조정해 국가 및 공공기관이 건축하는 건축물과 동일하게 적용한다. 아울러 △경관위원회 심의를 받은 건축물의 건축계획에 대해 건축면적, 연면적, 층수, 높이, 색채를 포함한 입면계획 등 변경사항이 당초 건축계획의 10분의 1이하이거나 △경관과 관련된 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반영하기 위해 건축계획을 변경하는 경우에는 재심의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하여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 또한 경관위원회 위원 임기를 2년으로 하고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도록 하여 경관심의 제도 실효성을 높이고 위원회 운영 투명성과 전문성 확보했다. 민영미 도시계획과 도시디자인팀장은 11일 “이번 경관 조례 개정을 통해 지역민의 행정 절차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제도를 지속 점검하고 체계적인 경관관리를 통해 쾌적한 도시경관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시행률 43%로 경기도 내 평균인 38%를 웃돌며, 속도와 실효성 모두 높이는 '부천형 정비행정'을 선보이고 있다. 원도심 광역 정비, 1기 신도시 재정비 등 중-대규모 사업과 함께 생활 밀착형 소규모 정비까지 균형 있게 챙기며, 부천시는 주거환경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여기에 조합원 실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맞춤형 교육-전문가 지원-정보 공개를 아우르는 입체적이고 고도화된 지원체계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11일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주민 일상과 가장 가까운 주거환경을 바꾸는 사업인 만큼, 사업 현장 필요를 반영한 맞춤-체감형 지원이 중요하다"며 “부천시는 '속도와 체계'를 모두 갖춘 균형 잡힌 정비행정으로 주거 만족도와 도시 경쟁력을 함께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 소규모정비사업 원스톱 지원체계 구비= 현재 부천시는 321곳에서 가로주택정비-소규모재건축 등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으로, 이 중 138곳(43%)이 사업시행인가-착공-준공 등 실제 진행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10월 말 기준 경기도 지자체 평균 시행률 38%를 웃도는 수치다. 이런 높은 시행률을 사업 전 과정에 걸친 단계별 통합관리와 체계적인 지원 결과로 부천시는 분석하고 있다. 부천시는 '도시재생-정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원도심 정비 전반에 걸쳐 사업 초기부터 준공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원스톱 체계를 운영 중이다. 먼저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조합의 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정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작년 소규주택정비사업 교육에는 358명이 참여해 99%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사업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얻었다. 또한 정비사업 통합누리집도 개설해 100여개 사업과 정보를 안내하고, 주소 기반 정비사업 검색 기능을 제공해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 조합 수요조사로 현장 맞춤형 지원 강화= 부천시는 오는 29일까지 조합 임원과 조합원을 대상으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지원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조합 현황과 어려움, 교육-자문수요 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1월 '맞춤형 지원 계획'을 확정한다. 이를 통해 현장 수요에 기반한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정비 행정 효율성과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새로운 지원 계획에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에 따른 조합 임원 윤리-책무 교육과 단계-대상별 심화 과정이 포함된다. 조합 내 갈등과 정보 비대칭에 따른 비효율을 줄이고 조합 운영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도시계획, 건축, 법률, 회계, 금융, 감정평가 등 분야별 전문가지원단을 구성해 사업 초기부터 현장을 밀착 점검, 자문하는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 일정 동의율을 충족한 구역에는 부동산원과 협업한 개략적인 사업성 분석도 제공한다. 이는 사업 지연과 갈등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해법이다. 정비사업 통합누리집 역시 고도화된다. 사업비-용역비 통계, 법령 개정, 단계별 점검 내용 등을 상시 공개해 조합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돕고 정보 비대칭을 줄여 투명성과 신뢰도를 강화다는 구상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배분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지방소멸대응기금 운영체계를 기존 시설 중심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인구유입 효과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며 인구 증가와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평가 기준을 강화했다. 포천시 '태봉공원 힐링존 조성'은 지역 공동체 활성화, 생활 인프라 확충, 청년-가족 친화 공간 확대를 통해 시민이 찾아오고 머물 수 있는 정주 기반 강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기획 완성도와 실행 가능성, 인구 유입 기여도 등 여러 평가 항목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역 특성과 수요를 정밀하게 반영한 전략적 기획이 돋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올해 지방소멸대응기금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포천교육문화복합공간 '두런두런'은 태봉공원 핵심 프로젝트로 영유아부터 청소년-성인-시니어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문화-돌봄 기능을 갖춘 생활 허브로 조성되고 있으며, 연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포천시는 두런두런을 시작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수영장-헬스장이 포함된 아리움체육센터, 하늘물꽃 놀이터, 잔디광장, 아리솔 체육광장 등 다양한 체육-조경-놀이시설이 들어서는 커뮤니티존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리움체육센터는 오는 25일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커뮤니티존은 내년 5월 시민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천시는 '태봉공원 힐링존 조성'을 본격 추진해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안심통학길, 느림발길, 만남의 길, 숲그늘놀이터, 맛길문화광장 등을 조성해 생활-교육-여가-보행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정주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홍탁 산림공원과장은 11일 “태봉공원 조성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고,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포천만의 특별한 일상 공간을 만드는 일"이라며 “시민 누구나 편안함을 느끼고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공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왕방산 관모봉 구간에 나무계단과 포켓 쉼터를 새롭게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휴식-관람 명소를 완성했다. 이번 사업은 왕방산 등산로 2코스 관모봉 구간에 길이 155m 나무계단을 설치하고, 중간에 전망대 3곳을 배치했다. 해당 공사는 포천시가 발주하고 포천시산림조합이 시공해 올해 5월 착공 후 11월 완공까지 약 7개월이 소도됐다. 왕산사를 출발점으로 삼을 경우 약 40분이면 관모봉 나무계단 구간에 도달할 수 있어 초보자도 부담 없이 왕방산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새롭게 조성된 전망대에선 신읍동 시내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접근성과 풍경 감상 요소를 모두 갖춘 이 나무계단 구간은 향후 관광 콘텐츠와 연계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홍탁 산림공원과장은 11일 “시민이 자연 속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탐방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남양주시-양주시-양평군-파주시-하남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10일 남양주문화원사에서 시민 인문-문화교육 프로그램인 '문화아카데미 최고위과정 3기 수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문화아카데미는 시민에게 수준 높은 인문교양강좌와 지역역사교육을 제공하는 남양주문화원 대표 교육사업으로 지역 문화 리더를 양성하는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수료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김경돈 남양주문화원장을 비롯해 제3기 수료생 및 총원우회장 등 60여명이 참석해 문화 아카데미 성공적 수료를 기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3기 문화 아카데미는 올해 3월 개강해 12월까지 진행됐으며, 총 41명 지역 문화리더를 배출했다. 교육과정은 남양주 역사 인물 및 문화에 대한 강좌부터 일상 속 인공지능(AI), 트렌드 코리아까지 인문학과 실용 지식을 아우르는 폭넓은 주제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현악4중주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학사 보고 △축사 △수료증 수여 △시상식 △발전기금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선 학업에 모범을 보인 최우수원우 등 7명 수료생에게 상장이 수여돼 그동안 열정과 노고를 아낌없이 격려했다. 주광덕 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1년간 배움의 열정으로 남양주 역사와 정신을 함양해온 수료생이 바로 남양주 문화 수준을 높이는 주역"이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통합교육지원청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을 위한 모든 사전 준비를 마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양주는 지금 옥정-회천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급증하면서 교육행정 서비스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그런데도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과 통합된 행정 구조로 인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정책 수립과 민원 대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양주시는 작년 전국 초등학교 순유입 3위, 경기북부 인구증가율 1위를 기록하는 등 학령인구 유입 속도가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며, 지역 교육환경 여건에 대한 시민 기대가 날로 높아지는 상황이다. 양주시는 최근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에 따라 양주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갖추고 필요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양주교육지원청 신설이 확정되면 내년 상반기 입주가 가능한 임시청사를 덕정2지구 도시계획시설 내 확보했으며, 이와 별도로 양주역세권 개발부지 내 신청사 부지도 제안한 상태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역시 신설 추진 절차에 착수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양주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양주시는 그동안 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2020년 양주교육지원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을 촉구하는 시민 8만2625명 서명부를 경기도교육감에게 전달했다. 이를 통해 교육부-경기도교육청과 양주교육지원청 신설 필요성을 공유해 왔다. 정유진 미래교육과장은 10일 “양주시는 학령인구 유입 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빠른 도시 중 하나"라며 “교육지원청이 신설되면 교육 서비스 품질이 한층 강화되고, 미래 교육도시로 도약하는 데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문화재단이 연말을 맞아 오는 13일과 27일 오후 3시 양평문화재단 2층 씨어터양평에서 '별빛물빛 콘서트 in 양평'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음악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따뜻하고 풍성한 연말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13일 열릴 루첸트 앙상블의 'Christmas fireside'는 현악 4중주로 정겨운 성탄절 캐럴과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팝 명곡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섬세한 연주와 감각적인 편곡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특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27일에는 싱어송라이터 하림과 포크 밴드 패치워크로드가 함께하는 송년 콘서트 '올해라는 여행, 길 위의 노래'가 무대에 오른다. '출국',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등 깊은 울림의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하림은 패치워크로드와 함께 따뜻한 어쿠스틱 사운드로 연말의 감성을 채울 예정이다. 관객은 한 해를 돌아보는 진솔한 이야기와 음악을 통해 잔잔한 위로와 새해를 향한 희망 메시지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신선 양평문화재단 이사장은 11일 “연말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루첸트 앙상블의 캐럴과 하림의 깊이 있는 음악을 통해 관객께 감성적인 위로와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은 6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공연 관련 세부 사항은 양평문화재단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2025년 구석구석 문화공감 '프로젝트 락' 공연을 9일 양평군노인복지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구석구석 문화공감은 양평군이 지역 곳곳에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해 군민 모두가 손쉽게 문화를 접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한 사업이다. 이번 공연에는 양평군노인복지관 수강생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퓨전국악그룹 '프로젝트 락'이 신명 나는 공연을 선보였다. 퓨전국악그룹 '프로젝트 락'은 대표곡 '난감하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으로 국악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색다른 곡으로 인상 깊은 무대를 선사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수강생은 “몸이 절로 들썩일 만큼 신나는 무대였다"며 “문화생활을 누릴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기회에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문화 접근성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지속 개최하겠다"며 “군민이 더욱 풍성한 문화예술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2025년 구석구석 문화공감 사업'으로 10일 용문종합고등학교로 찾아가 청소년 뮤지컬 '우린 친구잖아-따로' 공연을 실시했다. 오는 20일에는 물빛극장에서 동화콘서트 '자라는 자라'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10일 일부 언론(오랫동안 염원해 온 개발 소식 대신… 파주에 돌아온 건 '쓰레기 300톤' 논란 12.10. 파이낸스투데이)에서 파주시가 마치 고양시 쓰레기를 반입-처리하는 광역 소각장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일정까지 내놓은 것처럼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해명자료를 발표했다. □ 해명 내용 첫째, 입지 결정도, 협약 체결도 아직까지 확정된 바 없습니다. 파주시가 경기도에 제출한 자료는 인구 증가와 기존 시설 노후화, 수도권매립지 직매립 금지에 대응하기 위한 소각장 신설계획에 관한 사항으로, 아직 광역화 여부는 확실히 결정된 바가 없으며,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군 협의 절차 때문에 입지 또한 결정된 것은 아닙니다. 둘째, 시민 대상 설명회도 없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2024년 10월 소각장 입지 선정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였고, 2025년 2월 공청회를 개최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이동시장실 개최, 지역 주민과 간담회, 이장단협의회 설명회 등을 지속 진행하고 있으며 광역 소각장 문제는 시민 우려가 큰 사안인 만큼 사업 추진 과정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청취할 계획입니다. 셋째, 반입 여부와 비용 분담 구조 등이 담긴 문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고양시와 광역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협의 진행은 사실이나 광역화 확정, 비용 분담, 운영 주체 등 내용을 담은 협약은 체결한 바 없습니다. 향후 논의가 진전될 경우 즉시 시민께 공개하고, 시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진행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주시는 시민께 보다 이익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 추진 방식을 결정하겠습니다. 그간,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께서 교통-환경-안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신 바 있습니다. 다만, 소각시설 광역화는 국고보조 확대, 사업승인 우선순위 부여, 주민 지원사업 규모 확대 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리한 측면도 분명 존재합니다. 만약 소각시설 광역화를 추진하게 된다면 파주시와 시민께 보다 이익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협상하고 환경-안전 우려에 대한 해소 방안 또한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2025년 한 해 동안 시정 각 분야에서 있었던 주요 소식을 시민과 함께 돌아보고, 시민 마음에 남은 '올해의 뉴스' 10건을 선정하기 위해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투표는 2025년 하남시를 대표하는 뉴스를 시민 시각에서 다시 한번 조명하는 과정이다. 하남 시는 “시민이 관심과 호응을 보냈던 뉴스를 함께 선정해 도시의 한 해를 시민과 함께 기록하는 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참여 방법은 하남시 공식 유튜브 게시물에 게시된 안내 링크나 QR코드를 통해 투표페이지(네이버폼)에 접속해 유튜브 구독 인증 후 뉴스 후보 20건 중 3건을 선택하면 된다. 참여 시민 중 무작위로 10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 커피 상품권을 지급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울러 하남시는 “투표 결과는 올해 하남시정 흐름을 시민과 공유하는 자료가 될 뿐 아니라 향후 정책 우선순위와 시민 체감도를 파악하는 데도 참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5하남시 올해의 10대 뉴스' 선정 결과와 이벤트 당첨자 명단은 오는 18일 하남시 공식 유튜브 게시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과천시-부천시-의정부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은 올해 상하반기에 이어 세 번째로 디지털 해외 공연 영상상영 사업의 연말연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2026년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2026 New Year's Concert of the Vienna Philharmonic) 생중계 상영이다.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며 글로벌 주목을 받는 2026년 빈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는 내년 1월1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국내 최초로 공연장에서 생중계로 관객과 만난다. 그동안 국내에선 영화관 중심으로 상영됐으나 전용 공연장 내 생중계는 이번이 처음으로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의 생생한 현장감을 대형 스크린과 공연장의 웅장한 음향으로 즐길 수 있다. 2026년 신년음악회는 캐나다 출신 세계적 지휘자 야닉 네제-세갱이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는다.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음악감독으로 활약하며 현시대 클래식계의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그는 강렬한 에너지와 섬세한 해석으로 새해 첫날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전통적 무대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리카르도 무티, 마리스 얀손스, 크리스티안 틸레만 등과 같은 거장들이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의 지휘를 맡아 더욱 주목받은 데 이어 내년에도 새로운 거장 신년음악회 지휘 데뷔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내년 프로그램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신년음악회 전통적인 왈츠 프로그램 외에도 여성 작곡가 두 명을 포함한 총 5곡의 신작이 세계 초연되는데 이는 신년음악회 역사에서 보기 드문 구성이다. 슈트라우스 일가의 대표곡들과 더불어 현대적 관점의 신작이 어우러져 전통과 혁신을 동시에 담아낸 무대가 될 예정이다. 아울러 신년음악회의 고전적인 레퍼토리인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An der schönen blauen Donau, Op. 314)과 '라데츠키 행진곡'(Radetzky March)도 마지막 곡 및 앵콜 프로그램으로 연주될 예정이다. 남현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부터 실시한 디지털 해외 공연 영상상영 사업을 통해 직접 제작이나 초청이 어려운 세계 최고 수준 공연예술과 클래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시민에게 선보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2026년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한국 공연장 최초로 생중계해 아람누리를 찾은 모든 관람객에게 새로운 감동과 새해의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신년음악회 입장료는 2만원이며, 고양문화재단 누리집과 서비스플라자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특히 고양문화재단 유료 회원 가입 후 예매하면 더욱 폭넓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지역 균형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운영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특히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기부자에게 제공되는 세액공제 혜택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100%)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1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16.5% 추가 세액공제가 적용돼 실질적인 절세 효과가 있다. 또한 기부자는 기부 금액 중 30% 한도 내에서 지역 특산물 등 과천시 지정 답례품을 받을 수 있어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 과천시는 고향사랑기부제로 조성된 기부금을 관내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집중 활용하고 있다. 올해는 '1인가구밀키트지원사업'과 '사랑나눔김장행사' 등을 통해 관내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기부금 가치를 높였다. 고향사랑기부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 또는 전국 농협은행 방문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거주지 외 지역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과천을 응원하는 출향민과 전국 각지 기부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이병락 자치행정과장은 10일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 간 상생을 이루고 취약계층을 돕는 의미 있는 제도"라며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도 큰 만큼 많은 분의 따뜻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올겨울 시민이 도심 속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부천 아이스월드 빙파니아'를 부천종합운동장 잔디광장에 조성하고 오는 20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빙파니아는 스케이트장, 아이스 썰매, 아이스 슬라이드, 아이스 범퍼카 등 다양한 체험 시설과 포토존, 이벤트존을 갖춘 겨울 체험형 공간이다. 운영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22일까지이며,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스케이트장 입장료는 장비 대여비 포함 5000원이며, 썰매-슬라이드-범퍼카 등 기타 체험은 2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티켓은 빙파니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온라인 사전 예매가 가능하다. 특히 스케이트장 입장료 중 2000원은 지류형 지역화폐인 부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되며, 푸드코트와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란 전망이다. 정식 개장 하루 전인 오는 19일 오후 5시에는 개장 행사가 열린다. 행사 참가 시민에게는 무료 스케이트 체험 기회가 제공되며, 부천시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이윤호 선수의 축하 공연과 부천FC 감독 및 선수 사인회도 함께 진행돼 현장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부천시 체육진흥과장은 10일 “빙파니아가 겨울철 시민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뿐 아니라 지역상권과 상생하며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이 가족, 친구와 함께 부천에서 올겨울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민생과 밀접한 행정-인프라-복지-문화 등에 대한 정보를 지역 단위로 정리한 '우리동네 정책로드맵' 송산1동을 10일 발표했다. 우리동네 정책로드맵은 15개 동별 정책과 현안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민생 변화를 공유하고, 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래 마련됐다. ▷ 산업-정주-생활 혁신 본격화= 송산1동은 용현산업단지를 축으로 산업-정주-생활환경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115개 기업, 2000여명이 근무 중인 용현산단은 2000년 조성된 이래 섬유-조립금속-기계장비 등 다양한 업종이 입주해 있다. 그러나 노후화된 시설, 근로자 편의시설 부족, 문화재 규제로 인한 확장성 한계 등으로 경쟁력이 급격히 저하됐다. 이에 의정부시는 용현산단을 '청년과 신산업이 모이는 첨단산업 거점'으로 재편하기 위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의정부시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유치 협약을 체결해 정보기술(IT) 산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문화재 규제가 대폭 완화됐다. 산단 면적의 약 84%가 정문부 장군 묘 보호구역에 포함돼 건축이 제한됐으나 작년 7월 경기도 조례가 개정되면서 규제 제외 구역이 크게 늘어나 기업 투자 여건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 미래형 산업 생태계 구축= 용현산단을 중심으로 의정부시는 첨단기업 투자와 미래 기술 기반을 강화하며 송산1동을 청년-신산업이 모이는 미래형 산업생활권으로 재편해 나가고 있다. 산단 내 대표 의료기기 기업인 ㈜시지메드텍이 올해 4월 대규모 신공장 건립에 착수하며 산단 고도화 실질적 변화가 시작됐다. 이번 확장은 생산공정 현대화와 전문인력 수요 확대를 이끄는 투자로, 지역산업 생태계에도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용현산단 내 기업지원센터(지하 1층-지상 1층)에 지상 2층을 증축해 '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한다. 편의-‧문화-청년창업 기능을 한데 모아 근로자 복지환경을 개선하고 청년 유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다. 먼저 1층(1403㎡)은 산업‧창업 지원 기능 중심층으로 재구성되고, 2층(1477㎡)은 복합문화센터 핵심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청년창업지원센터, 동아리실, 원데이클래스실, 체력단련실, 다목적실 등이 배치돼 근로자 복지와 문화 활동, 지역 청년의 창업 활동을 동시에 수용하는 통합형 공간으로 재편된다. ▷ 생활 기반 바꿔가는 변화들= 용현산단 인근에 매머드급 조직인 '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자리 잡은 지 1년이 지나며 송산1동 생활권에도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13개 시-군의 주거복지-개발사업을 총괄하는 핵심 기관으로, 본부 이전 이후 송산1동 일대는 행정 중심지로서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약 300명 상주 인력이 근무하면서 용현산단 인근 상권에는 점심-퇴근 시간대 유동인구가 꾸준히 늘어났고, 이는 자영업자 매출 상승과 추가 고용으로 이어지며 지역경제 전반에도 활력이 돌기 시작했다. 주민 중심 생활 인프라도 개선되고 있다. 의정부시는 경전철 곤제역 1번 출구 일원에 약 500m 길이의 '흙향기 맨발길'을 조성하고 있다. 마사토 기반 맨발길과 함께 세족장, 데크 전망대, 쉼시설을 설치해 출퇴근길-통학길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심형 건강 산책로를 만든다. ▷ 주거-교통 기반 확장= 가칭 '의정부용현 공공주택지구'는 옛 306보충대 부지를 활용해 약 7000세대 규모로 개발될 예정이다. 기존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과 달리 전체 면적 10~20%를 자족시설용지로 확보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기업과 일자리 기능을 함께 담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교통 인프라 측면에선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도봉산~옥정 광역철도)이 추진되면서, 탑석역을 중심으로 한 인근 지역 대중교통 여건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는 도봉산역에서 장암, 탑석을 거쳐 옥정까지 총 15.11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신설역 2개와 개량역 1개 등 3개 정거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탑석역에서 서울지하철 7호선을 직접 이용할 수 있게 돼, 서울 도심으로 이동 편의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와 엘아이지(LIG)넥스원은 9일 LIG 판교하우스에서 '근접정비지원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관내 방위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군 전력 유지에 필수적인 야전 정비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센터 조성을 통한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발전 협력 △지역주민 우선채용 등 지역사회 기여 확대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조성 및 산업 생태계 강화 △센터 구축-운영과 관련한 행정-기술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 LIG넥스원은 센터 조성을 통해 정비 전문인력 양성, 기술지원 확대 등 지역 기반 방위산업 발전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과 방위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센터 조성은 약 1800㎡ 규모의 연면적을 갖추고 내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2023년부터 포천시는 첨단 방위산업을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선정해 핵심 전략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내년 2월 개소 예정인 경기국방벤처센터와 함께 근접정비지원센터 조성은 포천시 방위산업 생태계 확장과 지역 산업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정명근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장,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조속 제정 건의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명근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장(화성시장)는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실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특례시의 법적 지위와 행정·재정 권한 강화를 위한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회 행안위 신정훈 위원장, 권칠승, 이상식 의원 등 3명이 참석했으며 특례시시장협의회에서는 대표회장인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이재준 수원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정숙이 창원시 자치행정국장이 함께 자리했다. 협의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특례시의 제도적 기반 강화를 위해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신정훈 위원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명의로 전달된 건의문에는 △특례시 법적 지위 명확화 △특례시 지위에 걸맞은 재정특례 지원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사무 이양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날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관련 총 9건의 법안이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점을 언급하며 빠른 시일 내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그동안 5개 특례시는 기초자치단체이면서도 인구 100만명이 넘는 지자체들은 광역시급 행정수요와 광범위하게 점점 늘어나는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이러한 기초자치단체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2022년 1월 13일 '특례시' 제도가 신설됐다. 이는 마치 몸에 맞지 않는 작은 옷을 벗고, 제 크기에 맞는 새 옷을 입은 것과 같은 변화였다. 하지만 옷의 크기만 달라졌을 뿐, 그 안에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은 여전히 비좁았다. 사회복지급여기준 확대, 인·허가 처리기간 단축 등 일부 성과가 있었지만 특례시 지위에 걸맞은 실질적인 행·재정 권한은 여전히 제한적이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런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발의한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정부안을 포함해 현재 총 9건의 관련법안이 발의됐으나 현재 국회 행안위에 상정조차 되지 못한 채 1년 가까이 계류 중이다. 실질적인 권한 확보와 정부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특례시의 법적지위가 명확히 규정돼야 한다. 그간 광역자치단체가 시대변화와 인구 수 등 여건에 따라 특별시, 광역시, 특별자치도 등 명칭과 형태가 다양하게변화해 왔지만 기초자치단체는 1949년 지방자치법이 제정된 이후 70여년 동안 시·군·구 체계로만 유지되어 왔다. 이로 인해 인구 100만명이 넘는 대도시와 2만명 미만의 소도시가 동일한 명칭과 역할을 수행하는 한계가 지속되고 있어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고 도시규모와 기능에 맞는 권한을 부여하기 위해 특례시를 새로운 지방자치단체 유형으로 명시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도 함께 발의되었으나 이 역시 아직 논의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는 특례시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고 이에 걸맞은 행·재정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진정한 지방자치의 출발점임을 강조하면서 국정기획위원회 및 행정안전부 장관 면담, 대통령 주재 국정설명회 등을 통해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특례시의 법적지위와 행·재정 권한 확보는 특정도시의 특혜가 아니라 거점도시로서 주변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국가균형발전을 이끌기 위한 필수 기반"이라며 “이름에 걸맞은 권한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를 지속적으로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안성시, 고병원성 AI 발생 재난안전대책회의 개최...대책 집중 논의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10일 공도읍 소재 산란계 사육농가에서의 고병원성AI 항원이 지난 9일 검출되고 인접시군에서 잇따라 질병이 발생하는 등 질병 확산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가용 가능한 방역자원 및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전파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시청 3층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농식품부, 경기도, 경찰서, 소방서, 시 관련 부서장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질병 확산 방지 대책·방안 논의를 위한 고병원성 AI 재난안전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대책회의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현황 및 방역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질병 확산방지 및 개선점 등 향후 방역대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최근 인접시군인 천안 등에서 고병원성 AI가 연이어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방역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유관기관 및 축산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시는 악성가축전염병의 관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특별방역대책상황실과 일죽 및 알미산 거점소독시설 2개소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시청 3대, 읍·면·동 12대, 축협 공동방제단 4대, 농식품부 지원 5대 등 총 24대의 방역차량을 투입해 가금농가 진출입로 및 철새도래지 등에 대한 상시 소독을 실시하는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연이어 질병이 발생하는 상황으로, 축산농가의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가금농가에 방역수칙 홍보 및 방역지원을 위해 관계부서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재준 수원시장, “코윈테크와 제24호 투자 협약...“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특례시가 10일 스마트팩토리 자동화시스템 전문 기업 ㈜코윈테크와 제24호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와 코윈테크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코윈테크가 수원에 R&D(연구&개발) 시설을 건립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코윈테크 이재환 회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코윈테크는 광교에 로보틱스 전담 R&D 시설을 추가 건립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로 수원의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으며 시는 건립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한다. 1998년 설립된 코윈테크는 스마트팩토리(지능형 생산공장) 선도 기업으로 국내외 배터리사에 이차전지 전체 공정 자동화시스템을 공급한다. 핵심사업은 물류 자동화 분야의 로봇·설비 제조다. 최근 AMR(자율이동로봇)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AMR 기술력을 자동차·반도체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ESS(에너지 저장장치)분야의 모듈 조립 로봇과 AMR을 동시에 납품하는 등 올해 총 1000억원 중반대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재환 코윈테크 회장은 “수원으로 이전하면서 좋은 인력을 더 많이 채용하고 회사도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원시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에서 기업을 운영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수원시에 적극적으로 요청해 달라"며 “담당 공직자들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3년 6개월 동안 24개 첨단기업을 유치했다. 올해에만 14개 기업을 유치했으며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IT(정보기술), 반도체, 바이오, AI(인공지능), 응용·게임 소프트웨어 등 첨단 분야 강소·중견 기업이 대부분이다. 20개 기업의 총투자액은 3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전에 관심 있는 기업에 입지 지원·행정 인허가 신속처리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금융 지원 △수출시장 다변화 지원 △인재 채용 지원 등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한편 이 시장은 같은날 율현초등학교에서 '일일교장'으로 아이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11일 화서2동 새빛만남에서 홍우승 율현초 교장이 “아이들과 함께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약속 이행이다. 이날 알밤관(대강당)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 시장은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원시장의 역할과 하루 일정, 수원의 자랑거리를 소개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은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결정하며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수원을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분과 선생님, 부모님, 시민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도시를 지키는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강의 후 학생 대표는 이 시장에게 '명예 율현인' 임명장을 전달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지역 안보 수호 노력에 적극 지지하고 응원”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10일 육군 제17보병사단장 이광섭 소장과 만나 지역안보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만남은 최근 북한의 서해상 방사포 발사 등 위협에 대응해 인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한 지역 안보 점검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논의는 북한의 핵보유 의지 표명,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강화된 북·러 밀착 관계, 그리고 핵·미사일을 포함한 각종 고강도 도발 감행 가능성 등 복합적인 한반도 정세 불안정 속에서 이루어졌다. 시는 이에 관과 군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안보를 더욱 굳건히 하고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긴장 고조와 어려운 국제정세 속에서도 국토방위에 헌신하는 장병들과 지휘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인천시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으로서 지역 안보 수호 노력에 적극 지지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접경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애국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더욱 공고하고 유기적인 지역 통합방위 태세를 구축하자"고 당부했다. 이번 논의를 통해 시는 군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비상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어떠한 위협 속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한편 시는 같은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과 인천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인천시 10개 군·구 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한 해 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그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속적인 봉사 실천으로 공동체에 기여한 개인, 기업, 단체 등 총 66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아울러 올 기준 자원봉사 누적 2만 시간을 달성한 자원봉사자 2명을 기념하는 핸드프린팅 행사도 진행됐다. 헌신이 담긴 핸드프린팅은 인천시청역과 인천시자원봉사센터에 설치돼 시민들에게 자원봉사의 가치를 알리고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자긍심을 안겨주었다. 이날 행사는 제5대 인천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을 역임한 이대형 이사장의 이임식과 제6대 이사장에 오른 이근명 이사장의 취임식도 열렸다. 신임 이근명 이사장은 앞으로 2년간 인천시 자원봉사센터를 이끌며 자원봉사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이근명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올 한 해 수해 등 각종 재난·재해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해 주신 자원봉사자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인천시 83만 자원봉사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자원봉사자들에게 “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모여 인천시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고 한 해 동안 보여주신 협동심으로 시민들이 더욱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었다"며 “여러분의 자발적 참여와 헌신 덕분에 지역사회의 온기가 높아지고 시민의 행복지수도 함께 상승했다"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한 해 동안 헌신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방송인 이홍렬 씨를 초청한 명사 토크쇼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격려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기울어진 기회의 시대, 해답은 사람 중심 대전환”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AI 발전으로 기울어진 기회의 시대에 대한 해답은 '사람 중심 대전환'"이라며 “사람 중심 기술을 통해 불평등을 줄이고 기회를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날 고양 킨텍스에서 '인간 중심 대전환, 기술이 아닌 삶을 위한 사회 설계(Human-centered Transformation: Designing a Society Where Technology Serves Humanity)'를 주제로 2025 경기국제포럼을 개막했다. AI와 기후, 돌봄, 노동 분야의 대전환이 불러올 구조적 변화와 사회적 영향을 점검하고 앞으로 국제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세계적 석학들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다. 김 지사는 개회삭에서 “전례없이 빠른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지금 기회의 부족, 기회의 불평등, 기회로의 접근 실패가 동시에 나타나는 '기울어진 기회'의 시대를 살고 있다"며 “인류의 삶을 바꾸는 거대한 전환 앞에서 우리의 과제는 분명하다. 기술혁신뿐만 아니라 '기회의 혁신'이 필요하고 그 혁신의 열쇠는 바로 '사람 중심 대전환'"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도는 기술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그 기술을 활용한 기회 또한 발맞춰 성장하도록 사람 중심 대전환의 길을 차근차근 열어왔다"며 지방정부 최초 AI국 신설과 기후위성 발사, AI기반 돌봄서비스, 청년사다리, 기회소득, 기후도민총회,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등 경기도의 노력을 소개했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이번 포럼이 미래 기술, 사회적 연대와 통합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경제구조, 불평등을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사람 중심 대전환의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함께 맞손잡고 사람 사는 세상,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자. 퍼스트 무버, 경기도가 그 선도에 단단하게 서겠다"고 강조했다. 2025 경기국제포럼 기조연설은 '현대 인공지능의 아버지'로 불리는 위르겐 슈미트후버(Jürgen Schmidhuber) 사우디 KAUST 교수와 AI 시대 경제ㆍ노동정책 담론을 주도하는 스타작가 런던 킹스칼리지 다니엘 서스킨드(Daniel Susskind) 연구교수가 참여했다. 슈미트후버 교수는 누구나 강력하고 투명한 AI를 활용하는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을 강조하며 “기술 발전이 취약계층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스킨드 교수는 기존 경제성장 담론의 이익과 비용을 재조명하며 “노동이 사라지는 AI 시대에는 사회 통합, 연대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경제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지사가 좌장을 맡은 개막 대담에서는 '대전환 시대, 새로운 포용적 사회 설계'라는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이 펼쳐졌다. 대담에는 기조연설자 2명과 세계은행(World Bank)의 크리스틴 젠웨이 창 디지털기반 글로벌 디렉터가 패널로 참여해 '인간 중심 대전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회원칙과 공공정책의 청사진을 논의했다. 네 명의 참여자와 청중들은 AI 격차 등 불평등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 방안, 인간중심 포용적인 AI 기술의 발전 방향, 일자리가 줄어드는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경제구조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통해 대전환 시대가 요구하는 지방정부와 국제사회 공공정책의 핵심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2025 경기국제포럼은 오는 11일까지 '기회(Opportunity)·기후(Climate)·돌봄(Caregiving)·노동(Labor)' 총 4개 개별 세션으로 이어진다. 각 세션은 △기회: 'AI 기술의 발전과 사회 불평등' △기후: '농업과 산업이 상생하는 기후경제모델, 농촌 RE100' △돌봄: 'AI 시대 돌봄·복지의 전환, 기술을 넘어 사람으로' △노동: '3X(AX, DX, GX) 시대의 플랫폼 경제와 일자리'라는 주제로 대전환 시대의 합리적인 정책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AI로 복원한 독립운동가 80인의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며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 수상작과 AI 콘텐츠 창작 아카데미 지원사업 결과물을 관람할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한다. 또한 경기도 AI 실증지원사업과 AI 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우수기업들이 AI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한다. 이 외에도 경기관광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이 전시 부스를 열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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