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패트롤] 고양시-과천시-구리시-양평군-의왕시

[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지자체는 기초지자체 발전을 돕는 조력자여야지 손발을 묶는 관리자가 되려 해선 안 된다"고 강력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양시 '4대 현안'에 대해 사업 주체인 경기도는 전향적 결단을 내리고 책임 있는 조치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 면적의 상당 부분이 그린벨트-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으며 전 지역이 기업 하나 유치하기 어려운 과밀억제권역"이라며 “경기남부가 반도체 벨트와 대기업을 품으며 성장하는 동안 고양시 등 경기북부는 단 한 번도 공정한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고양시는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경제자유구역 추진 △K-컬처밸리와 고양콘 △약 4700억원 국-도비 확보 △예산 부담 없는 신청사 추진 등으로 스스로 돌파구를 만들어 왔으나, 경기도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인해 지자체 자구책마저 사사건건 발목이 잡히고 있다고 이동환 시장은 주장했다. 특히 거듭된 경기도지사 면담 요청이 끝내 묵살된 사실도 공개했다. 이동환 시장은 직접 도청을 찾아가고자 했는데 경기도지사는 이미 3월20일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로 등록해 직무를 내려놓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북부 잠재력을 극대화하겠다고 공언했던 경기도지사가 고양시민 숙원은 외면한 채 본인 정치적 행보에 먼저 나선 것이 과연 책임 있는 자세인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양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위해 경기도가 '신청 주체'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지난 3년간 산업부 의견을 반영해 계획 면적을 4차례 조정하고, 자금조달계획 수립 및 외자유치 수요를 확보하며 경기도 몫까지 절박하게 분투해 왔다"며 “이제라도 신청권자인 경기도가 '책임자'로서 산업부와 협의 전면에 나서서 고양시 절실한 상황을 적극 대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양시 청사 이전 사업에 대해서도, 심사제도 본래 목적에 부합하는 공정하고 소신 있는 투자심사를 촉구했다. 이동환 시장은 “약 4300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청사 신축 대신 약 330억원이면 가능한 백석 이전 선택은 고양시 재정 상황을 고려한 합리적인 결단"이라며 “이는 자치단체의 방만한 재정 운용을 막는다는 '투자심사제도' 목적에 완벽히 부합하는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10년째 표류하며 고양시민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온 'K-컬처밸리' 조성사업의 신속한 정상화와 투명한 정보 공개를 촉구했다. 이동환 시장은 “경기도지사가 약속한 공사 재개 시점이 또 다시 10개월이나 지연됐다. 더 이상 지연은 용납될 수 없다"며 “연내 사업자와 협약을 마무리하고, 지연된 시간을 만회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제언했다. 또한 사업 진행 상황의 투명한 공개를 위해 경기도가 나서서 고양시민이 함께 실질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민-관 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시-군 재정을 압박하는 불합리한 도비 보조율의 즉각적인 현실화도 요구했다. 이동환 시장은 경기도는 기준보조율 30%에서 고양시에 10%를 추가 삭감해 20%만 지원하고 있다"며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 고양시가 오히려 더 적게 지원받는 역설"이라고 지적했다. 이동환 시장은 이런 시스템을 '수직적 재정 착취'로 규정하며 △기준보조율 30%→50% 상향 △특수한 재정 여건 및 사업 중요도를 반영한 차등보조율 적용 등을 촉구했다.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아동수당 지원 연령을 8세 미만에서 9세 미만으로 확대한다. 이는 올해 3월 '아동수당법' 일부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내달부터 시행된다. 아동수당은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8세 미만 아동에게 월 10만원이 지급됐다. 이번 개정을 시작으로 지원 연령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30년에는 13세 미만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연령 확대에 따라, 연령 도래로 지급이 중단됐던 2017년 1월생부터 2018년 3월생 아동은 별도 신청 없이 지자체 직권 신청을 통해 수당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해당 가구에는 계좌 및 보호자 정보 확인을 위한 안내문이 우편과 문자로 발송되며 정보 변경이 필요한 경우 동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직권 신청 대상 아동의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수당은 4월 정기 지급 시 소급 지급한다. 그러나 아동수당 수급 이력이 없는 경우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신규 신청이 필요하며 수당은 신청한 달부터 지급한다. 안미영 아동복지과장은 24일 “아동수당 지원이 학령기 아동까지 확대됨에 따라 양육 지원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확대된 대상자에게 수당이 차질 없이 지급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청년 미래를 응원하는 청년 행복도시 구리'를 비전으로 '2026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청년친화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청년정책 추진 방향과 주요 사업을 종합적으로 정비해 구리시는 △참여-권리 △일자리(취업-창업) △복지-문화 등 3개 분야 52개 사업에 총 90억원을 투입, 청년 자립 기반 강화와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권리 분야에선 청년정책 플랫폼 운영, 청년정책 제안 공모, 청년인재 등록 플랫폼 등 7개 사업을 통해 청년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일자리 분야는 청년내일센터를 중심으로 창업 지원과 공드린주방 운영, 청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자 지원, 청년성장프로젝트 등 14개 사업에 13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취업 준비부터 창업, 사업 안정화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해 청년의 지속가능한 경제활동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복지-문화 분야에는 77억원을 편성해 무주택 신혼부부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 행복원가주택 건립, 출산지원금 등 31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청년의 생활 안정과 지역 정착 여건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4일 “청년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정책과 현장 체감도가 높은 지원을 통해 청년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지선 양평군수는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재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기존 논의된 두 개 노선을 바탕으로 원점에서 재검토하되, 경제성과 주민 편의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는 양평군민이 꾸준히 제기해 온 의견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결과이기에 매우 다행스럽고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국가정책사업이지만 노선 결정 과정에서 실제 이용자인 양평군민 의견 반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저는 오늘, 지난 20일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를 적극 환영하며, 13만 양평군민의 간절한 염원을 모아 본 사업이 양평군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정부의 로드맵대로 차질 없이 신속하게 추진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모두가 잘 아는 바와 같이,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하남시와 광주시를 거쳐 양평군을 연결하는 수도권 동부 지역의 핵심 교통망입니다. 이는 교통 체증 해소는 물론, 우리 양평군의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어 낼 사활이 걸린 핵심 사업입니다. 2023년 7월 사업이 중단되면서 우리 군민들이 겪은 충격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군민들께서는 사업 재개를 위한 집회와 현수막 게시, 대군민 서명운동을 통해 강하IC가 포함된 최선의 노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고, 우리 군 역시 정치권과 국토부, 언론을 통해 이러한 군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해 왔습니다. 그러나 일부 정치권에서는 우리 군에 IC가 없는 예타안만 고집하며 군민을 실의에 빠뜨렸으며, 이를 정치 쟁점화하여 예산 편성 등 사업 재개를 가로막았고 급기야 두 차례의 특검에 이르게 했습니다. 이로 인해 양평의 지역 정서는 깊은 좌절감에 빠졌고, 지역경제 또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20일 발표된 대통령실 결정은 그동안 얼어붙어 있던 군민의 마음을 녹이는 단비와 같았습니다. 정부는 기존 논의된 두 개 노선을 바탕으로 원점에서 재검토하되, 경제성과 주민 편의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우리 군민들이 꾸준히 제기해 온 의견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결과이기에 매우 다행스럽고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국가 정책 사업이지만, 노선 결정 과정에서 실제 이용자인 양평군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첫째, 사업 재추진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될 때,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에 군민들의 염원인 양평군에 이익이 되는 강하 IC는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둘째, 향후 우리 군 동부권과 홍천 지역으로의 노선 연장을 통해 경기도와 강원도를 잇는 광역 교통망의 거점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 우리 군의 입장입니다. 양평군은 앞으로도 13만 군민과 함께 지역 경제발전과 군민 편익 증진을 최우선으로 하여,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를 위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주신 군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과 정치권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6년 3월 24일 양평군수 전진선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부곡IC 입구 교차로(오봉로-덕영대로, 총 1.3km) 도로 중앙분리대에 설치된 자동 살수 노즐을 통해 물을 분사해 도로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클린로드' 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클린로드는 의왕화물터미널(ICD) 인근 도로를 운행하는 대형차량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줄이고 도심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설치된 시설로, 왕송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깨끗하게 정수처리 된 재이용수를 활용해 운영된다. 클린로드는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시기인 봄철(3~4월)과 가을철(10~11월) 매일 오전 6시 운영되며,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조치 발령 시에는 추가 살수가 실시된다. 아울러 의왕시는 여름철 폭염주의보 발효 시 도로 표면 온도 저감을 위해 탄력적으로 해당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클린로드는 도로 비산먼지를 줄이는 동시에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하는 친환경 물 관리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대기질 개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경기도-양주시-연천군-의정부시-포천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오는 30일 오후 2시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도서관 원형 무대에서 '전 재산으로 가난을 샀습니다' 저자 고우서 작가 초청 '2026년 3월 경기평화광장도서관 문화의날'을 연다. 경기평화광장도서관 문화의날은 도민과 직원이 함께 강연과 공연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즐기며 소통하는 행사다. 경기도는 생활 속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도민 참여형 문화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의날을 운영하고 있다. 고우서 작가는 여행과 삶을 묶어 풀어낸 에세이 '전 재산으로 가난을 샀습니다' 저자이며 유튜브 채널 '쇼따리' 운영자로 유명하다. 고우서 작가는 이날 '가난으로 떠난 여행이 가르쳐 준 삶의 태도'를 주제로 전 재산 투자와 실패 경험, 세계 여행 이야기, 유튜브 채널 '쑈따리' 운영 경험 등을 통해 삶의 도전과 선택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과 기념 촬영 시간도 진행한다. 행사는 경기평화광장도서관에서 무료로 진행하며 경기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약 60~90분 인문 강연으로 운영하며 열린 문화프로그램 형태로 진행한다. 원진희 행정관리담당관은 24일 “이번 강연이 도민이 삶의 경험을 함께 나누고 인문학적 성찰을 넓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기평화광장도서관을 통해 도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월 경기평화광장도서관 문화의날 관련 세부 내용은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 또는 경기평화광장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23일 시장실에서 외국기업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한국외국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외국기업의 원활한 투자유치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간 호혜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외국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및 투자 의향 기업 발굴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필요한 공동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 △양 기관 간 상호 정보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에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한국외국기업협회와 양주시가 올해 2월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공동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뒤 외국계 투자자 발굴과 유치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한국외국기업협회 관계자는 업무협약식에서 “은남일반산업단지를 둘러보니 지리적으로 유통, 물류, 제조업을 운영하기에 입지 여건이 우수하다"며 “이렇게 좋은 위치에 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회원사와 주변 기업인에게도 많이 알리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번 협약식을 통해 외국계 투자자, 기업인에게 양주테크노밸리와 은남일반산업단지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투자유치를 위해 협회와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은 ㈜하나투어와 함께 5월 연휴 기간에 자연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도록 2026년 연천구석기축제와 연계한 '떠나기 좋은 계절, 연천 나들이'를 기획했다. 이번 기획은 연천구석기축제와 연천군 관광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당일치기 상품부터 티켓텔까지 다양한 선택지로 구성됐다. 해당 상품은 연천구석기축제 입장권과 연천사랑상품권(최대 2만원)을 포함한다. 당일 여행객을 위한 '버스 여행 상품'은 연천구석기축제는 물론 한탄강 베개용암 출렁다리, 은대리 문화벽돌공장, 임진강자연센터 등 연천 신규 관광지도 함께 방문하는 일정이다. 이울러 숙박 여행객을 위한 리조트 또는 캠핑장 연계 상품은 자유로운 연천구석기축제 방문과 함께 숙박까지 포함된다. 웰니스 커뮤니티인 서울모닝커피클럽(SMCC)이 호스트로 동행하는 밍글링투어도 새로 선보인다. 2030세대 전용 상품으로 5월2일 단 하루 출발한다. 올해 33회를 맞이한 연천구석기축제는 연휴 시즌인 5월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 세계 각지 구석기 문화를 체험하고 다양한 공연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박태원 관광과장은 24일 “하나투어와 협업해 버스 여행 상품과 함께 캠핑, 밍글링 투어 등 이색 상품을 새로 선보이는 만큼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마을 환경정비 활동인 '우리동네 새단장' 일환으로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간 관내 주요 산을 정비하는 '우리 숲길 새단장'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활동은 의정부시 정책 사업을 공직자가 직접 체험-점검함으로써 현장 중심 행정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정비 대상인 수락산‧-용산‧-보산 일대 숲길 산행 코스는 지난 가을 시민과 답사하며 함께 조성한 노선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여 공직자는 1박 2일간 주요 등산로를 걸으며 주변에 방치된 폐기물을 수거하는 등 환경정비를 진행했다. 1일차 일정을 마친 후 열린 '정책 공유 간담회'에선 직원이 산행을 하며 느낀 숲길 장점과 개선점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한 직원은 24일 “시민과 함께 만든 길을 직접 걸어보니 우리 시 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다"며 “의정부를 일주하는 2박 3일 규모 장거리 숲길 코스가 개발되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미자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활동은 시민과 함께 조성한 숲길을 공직자가 직접 점검하고 관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원이 현장에서 정책을 점검하고 개선 사항을 확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와 (재)경기대진테크노파크는 기업 애로를 청취하고 스마트공장 도입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선단동 소재 디온리오토모티브㈜와 군내면 소재 씨앤에스메디칼㈜를 23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포천시장을 비롯해 관계부서장, 경기대진테크노파크 관계자, 기업 대표, 지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현장에서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스마트공장 구축 성과를 확인하는 한편, 포천시 제조기업의 스마트 제조혁신 사례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디온리오토모티브㈜는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원료 자동공급 장치와 설비 제어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관리하는 중간2 수준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공정 이상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고, 설비 운영 효율과 품질관리 수준도 향상됐다. 그 결과 생산량은 약 8.9% 증가하고 불량률은 약 54% 감소했다. 씨앤에스메디칼㈜는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으로, 생산관리시스템과 자동화 설비를 연계한 스마트 제조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생산공정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정 운영 효율을 높여 의료기기 제조공정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생산량은 약 40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재원 디온리오토모티브㈜ 대표는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품질과 생산성이 향상돼 기업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포천시와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이란 사태로 수출에 차질이 생기고 물류비도 증가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조 인공지능(AI)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3월19일부터 공고가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맞춤형 AI 지원을 통해 중소-중견 제조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경기대진테크노파크 경기북부스마트제조혁신센터가 추진한다. 윤숭재 기업지원과장은 24일 “포천시 제조기업이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면밀히 살피겠다"며 “열악한 제조 환경에 놓인 지역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경기대진테크노파크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제조업 발전의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정명근 “AI·의료·교통 ‘삼각 도약’ 선언...화성, 미래도시 표준 만든다”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대한민국 제조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해온 화성특례시가 인공지능(AI) 산업, 첨단 의료 인프라, 미래 교통망 구축을 축으로 한 도시 대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24일 동탄 푸르미르 호텔에서 열린 'MARS 2026 AI 투자유치 & 컨퍼런스' 개회식에서 “지방정부가 AI 전환을 주도해야 할 시대"라며 “화성특례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AI 실증 환경을 구축해 미래 AI 도시의 표준을 가장 먼저 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추미애 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해 글로벌 AI 기업과 국내 빅테크, 산업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며 시의 미래 전략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더해 같은 날 발표된 동탄 종합병원 건립 승인과 동탄트램 사업 재가동까지 더해지며 시의 도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시는 이날 행사에서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AI 기업 협력 네트워크인 'MARS 얼라이언스(MARS Alliance)'를 공식 출범시켰다. 행사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는 정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AI 기업 19개사가 참석해 협력 기반을 다졌다. 참석 기업에는 IBM, 세일즈포스, SK텔레콤, SK플래닛, NHN클라우드, 리벨리온, 마음AI, 카카오헬스케어 등 AI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정 시장은 간담회에서 “AI 산업은 지방정부 단일 주체의 노력만으로는 성장하기 어렵다"며 “오늘 출범하는 MARS 얼라이언스는 화성특례시가 지속 가능한 AI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민·관 협력의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이어 “화성은 이미 2만6000여개 제조기업이 집적된 대한민국 산업의 핵심 도시"라며 “AI 기술과 제조 산업이 결합하면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개회식은 AI 로봇을 활용한 주제 공연으로 시작돼 눈길을 끌었다. 무대에 등장한 로봇들은 정교한 동작과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화성특례시가 지향하는 인간 중심 AI 도시'의 미래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행사에는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추미애 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전병선 화성산업진흥원장, 시·도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추 전 위원장은 행사장을 찾아 AI 산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 혁신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화성시의 미래 산업 전략에 힘을 실었다. 정 시장은 개회사에서 “기업에게만 AI 전환의 책임을 맡길 수는 없다"며 “지방정부가 기업의 가장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산업 전환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 1일차 기조연설은 한국 IBM의 이수정 대표이사가 맡았다. 이 대표는 '혁신적인 AI 확산을 위한 기업과 지자체의 사고 전환'을 주제로 AI 전환의 본질과 산업 적용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과거 디지털 전환이 효율성 향상에 머물렀다면 AI 전환은 데이터로부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의사결정 구조를 바꾸는 근본적 변화"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조업 기반 도시인 화성에서 AI가 공정 자동화를 넘어 지능형 공급망 구축과 품질 예측 등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중소·중견기업이 독자적으로 AI 인프라를 구축하기에는 비용과 인력 측면에서 한계가 크다"며 “화성시가 추진하는 MARS 얼라이언스 같은 협력 모델이 기업의 AI 진입 장벽을 낮추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는 이날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소식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가 (가칭) 고려대학교 동탄병원 설립 계획에 대해 종합병원 개설허가 사전 승인을 내리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 것이다. 이 병원은 700병상 규모에 26개 진료과목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AI 기반 의료 시스템과 초연결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스마트 병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회복기 재활병원과 노인복지주택 등을 포함한 '전 생애주기 복합케어 단지'로 조성된다. 정명근 시장은 “시민들이 지역을 벗어나지 않고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의료 안심 도시를 만들겠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적극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 병원이 완공되면 수도권 서남부권 의료 공백 해소와 함께 중증 질환, 감염병 대응 등 국가 필수 의료 거점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시장의 도시 인프라 전략은 교통 분야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동탄 도시철도 건설공사(1단계)' 입찰에서 건설사 참여가 확인되면서 사업이 재가동 단계에 들어갔다. 이번 입찰은 단독 응찰로 유찰됐지만 건설사의 참여 의지가 확인되면서 사업 추진 동력이 확보됐다는 평가다. 시는 사업 참여자의 부담이던 리스크를 시가 직접 관리하는 방식으로 조정하고 공사 기간을 연장하는 등 입찰 조건을 개선해 안정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정명근 시장은 “동탄트램은 화성의 미래를 연결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이자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올해 하반기 우선 시공 구간 착공을 목표로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와 정책 발표는 시가 추진하는 산업·생활 인프라 혁신 전략의 단면을 보여준다. AI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글로벌 기업 협력, 첨단 의료 인프라 확대, 미래 교통망 구축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도시 경쟁력의 기반이 빠르게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특례시는 산업·기술·행정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미래 도시 모델을 만들고 있다"며 “AI와 제조 혁신, 의료 인프라, 교통망 확충을 통해 시민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지방정부가 미래 산업과 도시 혁신을 주도하는 새로운 모델을 화성에서 가장 먼저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표 ‘마음 지구대’ 첫 문 열다...외로움 돌보는 인천형 공동체 모델 가동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시민들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공동체 모델인 유정복표 '마음 지구대'를 선보였다. 시는 24일 남동구 백범로 180에 '마음 지구대' 1호점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문을 닫은 파출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이 공간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소통하며 외로움을 덜 수 있도록 설계된 인천형 돌봄 플랫폼이다. 이번 사업은 급격한 사회 변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심화되는 시민들의 외로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유정복표 사회안전망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인천지역 1인 가구는 약 41만2000 가구로 전체 가구의 32.5%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외로움과 고립 문제를 예방하고 공동체 연결을 강화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단순한 상담 중심 복지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편안하게 머물며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정책 방향을 확장했다. '마음 지구대'는 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 인천지역본부, 만월종합사회복지관이 협력해 조성한 민관 협력 사업으로 과거 치안을 담당하던 파출소 건물이 이제는 시민들의 마음을 돌보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건물은 3층 규모로 운영되며 1층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쉬거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열린 소통 공간으로 꾸며졌고 커피 등 간단한 음료가 제공되는 가하면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2~3층은 올해 하반기 상담실과 자조모임 공간으로 추가 조성돼 외로움 상담과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확대된다. '마음 지구대'는 단순한 휴식 공간을 벗어나 시민들의 고립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방문 시민들은 외로움 자가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상담 및 복지서비스와 연계된다.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일 가능성이 있는 시민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기능도 기대된다. 시는 남동구 1호점을 시작으로 2026년 하반기 추가 거점을 설치해 '마음 지구대'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마음 지구대는 시민들의 마음을 지켜주는 든든한 방범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외로움과 고립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인 만큼 시민들이 서로 연결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심리적 안전망을 강화하고 공동체 기반 복지 모델을 확산시켜 '외로움 ZERO 인천' 실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교육 톺아보기] 임태희표 ‘IM_Possible’ 미래교육, AI 맞춤형 교육으로 창의인재 육성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대한민국 교육은 현재 대전환의 시점에 서 있다해도 그리 틀린 말이 아니다. 산업화 시대에 형성된 지식 전달 중심 교육만으로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주도하는 미래사회를 이끌 인재를 길러내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교육의 핵심은 지식의 습득은 물론이고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 그리고 스스로 배우는 힘이다. 교육철학자 존 듀이가 말했듯 “교육은 삶을 위한 준비가 아니라 삶 그 자체"라는 인식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다. 이 변화의 흐름 속에서 경기도 교육 현장은 새로운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경기교육을 이끌고 있는 임태희 교육감이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의 교육철학과 정책 경험을 담은 저서 '미래교육 IM_Possible'을 출간하며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교육혁신의 과정을 기록으로 남겼다. 책 제목 'IM_Possible'은 “나는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는다. 교육현장에서 늘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미래교육을 현실로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책에는 기초학력 격차 해소, 학생 마음건강, 디지털 전환, 교육격차 완화 등 교육 현장의 난제를 풀기 위한 정책과 고민이 담겼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교육의 오래된 명언처럼 미래교육 역시 학교와 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공동의 과제임을 보여준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웬만한 나라의 국민들 수와 비슷할 정도이다. 학교 수와 교육행정 규모, 예산 규모 역시 국내 최대 수준이다. 학교마다 여건과 환경이 크게 다른 상황에서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임 교육감은 취임 이후 경기교육의 체질을 바꾸는 데 집중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교육혁신을 통해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표적인 정책이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 수준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받고 교사는 학습 데이터를 통해 학생별 학습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교육 방식 자체를 바꾸는 시도다. 교사가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에서 학생이 스스로 탐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교육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옛말에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 뒤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의미다. 경기교육의 변화 역시 교육 현장의 끊임없는 노력과 실천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이 말과 닮아 있다. 임 교육감이 강조하는 미래교육의 핵심은 '생각하는 힘'이다. 작금의 지식은 인터넷과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지식을 얼마나 많이 아느냐가 아니라 그것을 활용해 새로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 때문에 경기교육은 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토론 중심 수업, 디지털 협력 학습 등을 확대하고 있다.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해결 방법을 찾는 과정 속에서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우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AI 기술은 이러한 교육 방식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인공지능은 학생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이해 수준과 학습 속도를 파악하고 개인별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는 공교육이 '평균적 교육'에서 '개별 맞춤형 교육'으로 진화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미국 교육철학자 John Dewey는 “교육은 삶을 위한 준비가 아니라 삶 그 자체"라고 말했다. 미래교육 역시 시험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학생들이 실제 사회에서 살아갈 능력을 키우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그의 말과 맞닿아 있다. 임 교육감은 책에서 교육감 취임 이후의 시간을 “교육이 무엇인지 스스로 묻고 배우는 과정이었다"고 회고한다. 교육행정의 복잡성과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이해하며 정책을 다듬어온 시간이었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교육이야말로 국가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한다. 정치가 위로부터의 변화라면 교육은 아래로부터 사회를 바꾸는 힘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경기교육은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교육부 시·도교육청 추진실적 평가에서 정량지표 21개 항목 모두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 참여율은 64%에서 99.5%로 크게 상승했다. 학생 마음건강을 위한 CCTV(Check·Care·Treat·Vision) 프로젝트 역시 성과를 보였다. 관심군 학생을 전문기관과 연결하는 비율이 45.8%에서 82%까지 높아졌다. 디지털교육 분야에서도 학생 1인 1스마트기기 보급과 학교 무선망 100% 구축, 하이러닝 플랫폼 도입 등을 통해 기반이 크게 확대됐다. 그 결과 디지털교육 연구 분야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고 대한민국 인공지능혁신대상 그랑프리도 수상했다. 해외에서도 경기교육의 변화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유네스코교육포럼에서 경기교육 사례가 소개됐고 미국 Harvard University 등 해외 교육기관에서도 벤치마킹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사상가 공자는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말했다. 교육은 백년을 내다보는 국가의 큰 계획이라는 뜻이다. 임태희표 미래교육 역시 단기간 성과를 위한 정책이 아니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만들겠다는 장기적 비전이다. 책의 마지막에서 임 교육감은 이렇게 말한다. “해는 저무는데 아직 갈 길이 멀다" 이 말은 교육개혁의 길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의미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이 있다. 불가능처럼 보였던 교육혁신이 현실이 되는 순간, 미래교육은 더 이상 'Impossible'이 아니다. 'I'm Possible'이라는 믿음이 있을 때 교육의 변화는 시작된다. 그리고 그 변화의 실험은 지금도 경기도의 교실에서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진행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분당선 연장 협의회 제안…사통팔달 교통혁신 시동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이 경기남부 교통망 혁신의 핵심 과제로 꼽히는 분당선 연장사업 재추진을 위해 인접 도시와의 협력 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오산시는 24일 용인특례시와 화성특례시에 '분당선 연장사업 실무협의회 구성 제안' 공문을 발송하고 사업 재추진을 위한 공동 대응을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안은 최근 분당선 오산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포함되지 않은 데 따른 대응 차원이다. 오산시는 경기남부의 교통 수요와 도시 성장 잠재력을 고려할 때 해당 사업이 반드시 재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시는 분당선 연장이 단순한 지역 교통사업을 넘어 경기남부 광역 교통체계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분당선 연장사업은 27만 오산시민은 물론 화성과 용인 등 235만 경기남부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자 숙원사업"이라며 “세 도시가 힘을 모아 초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산시는 사업 재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며 협력 체계를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시는 실무협의회 구성과 함께 지역 국회의원을 포함한 초당적 협의체 구성 필요성도 제기했다. 중앙정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지역 의견을 보다 강력하게 전달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이다. 분당선 연장사업은 기존 분당선 도시철도를 용인 기흥역에서 동탄2신도시를 거쳐 오산까지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이 추진될 경우 용인 남부권과 동탄2신도시, 오산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며 경기남부 교통 편의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분당선 연장사업이 반영된 이후 경기도와 용인시, 화성시와 공동으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해 왔다. 또 2024년 12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신청하고 보완 절차를 거쳐 올해 1월 재신청했지만 최근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대상 사업에 포함되지 않으며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시는 향후 공동 협의체를 통해 사업 논리를 보완하고 중앙정부 설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이 시장은 교통정책뿐 아니라 시민 참여형 환경 정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최근 오산천 일원과 맑음터공원에서 '2026 시민참여 오산천 단장' 행사와 제81회 식목일 기념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유관단체와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해 환경 정화 활동과 생태 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오산대 인근 오산천 구간에서 캘리포니아 양귀비를 식재하고 정원 제초와 초화류 보식,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며 수변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이어 맑음터공원 에코리움에서는 사전 신청 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감나무와 대추나무, 체리, 블루베리 묘목을 배부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이 진행됐다. 이 시장은 “환경 정책 역시 시민 참여가 중심이 될 때 지속가능한 성과가 나온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 거버넌스를 확대해 오산천을 더욱 쾌적한 시민 휴식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교통 인프라 확충과 친환경 도시 조성이라는 두 축의 정책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구상이다. 경기남부 교통망 개선을 위한 분당선 연장 추진과 시민 참여형 환경 정책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이권재 시장의 '생활 밀착형 도시 혁신 행정'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보라표 ‘안(安)녕(YOUNG)버스’ 달린다...안성 학생 통학안전·교통복지 동시 강화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가 학생 통학환경 개선과 시민 참여 행정을 동시에 추진하며 지역 교통복지와 자치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4일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지역 중·고등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학생전용 통학버스인 김보라표 '안(安)녕(YOUNG)버스'를 오는 30일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김보라시장이 강조해 온 생활밀착형 교통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시와 안성교육지원청이 협력해 추진하는 맞춤형 통학 지원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안(安)녕(YOUNG)버스'는 '안성(安)'과 '젊음(YOUNG)', 그리고 학생들의 밝은 등교 인사를 의미하는 '안녕'을 결합한 이름으로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학교를 오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관내 대중교통 취약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총 5개 노선에 버스 7대를 투입해 13개 학교 학생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주요 노선은 공도·진사리, 죽산·일죽, 안성 시내 등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죽산고, 일죽고, 두원공고, 가온고 등 주요 학교를 경유한다. 특히 학교별 수업 종료 시간이 서로 다른 점을 반영해 하교 시간대를 다양화하는 등 실제 통학 수요를 고려한 운행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효율적인 통학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요금은 시내버스 청소년 요금과 동일하게 적용되며 환승 할인도 가능하지만 학생 본인 명의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하며 보호자 명의 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 버스는 평일에만 운행된다. 시는 초기 운영 안정화를 위해 오는 5월까지 시범 운행을 진행한 뒤 운행 시간과 노선을 일부 보완해 6월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교통복지 정책뿐 아니라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자치정책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안성시시민활동통합지원단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지난 20일 안성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우리마을 조례 만들기' 사회적 합의 공론장을 개최했다. 이번 공론장은 주민이 직접 조례를 만들고 시민들과 함께 내용을 검토하는 자리로 지난 4일부터 진행된 4주간 연구모임의 결과를 공유하고 최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과 행정, 의회 관계자 등 약 60명이 참석해 주민들이 작성한 조례안의 목적과 정의, 마을활동가 지원 등 핵심 조항을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원탁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공론장은 행정 중심 입법에서 벗어나 주민이 정책 형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상향식 입법 모델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주민들은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례 조항을 구체화하고 토론과 발표를 통해 조례 개정 방향에 대한 최종 합의를 도출했다. 정운길 안성시시민활동통합지원단장은 “주민들이 직접 만든 조례안이 시민 공론을 거치며 더욱 단단해졌다"며 “우리 마을의 가치를 담은 조례가 시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공론장에서 수렴된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내달 중 입법계획을 수립하고 입법예고와 조례규칙심의회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조례 전부 개정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이번 통학버스 운영과 주민참여형 조례 추진을 통해 '생활 속 정책'과 '시민이 만드는 행정'을 동시에 구현하며 김보라표 생활밀착 행정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재준, ‘청량산 수원캠핑장’으로 도시와 지방 상생 모델 제시...내달 1일부터 본격 운영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도시의 삶은 빠르다. 빽빽한 일정 속에서 잠시 멈춰 자연을 바라보는 시간조차 사치처럼 느껴지는 시대다. 하지만 조선시대 선비들은 자연 속에서 삶의 지혜를 찾았다. 산을 찾아 유람하며 사색을 즐기던 풍습을 '유산(遊山)'이라 불렀고 그 기록은 '유산기(遊山記)'로 남았다. 조선의 대표적인 사상가인 퇴계 이황은 유년시절 수학했던 청량산을 그리워하며 스스로를 '청량산인'이라고 불렀다고 전해진다. 이후 이황을 흠모한 선비들이 청량산을 여행하고 남긴 유산기가 100편 이상 남아있을 정도로 유명한 산이 봉화에 있는 '청량산'이다. 이러한 전통적인 자연 유람 문화가 요즘 새로운 방식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추진한 '청량산 수원캠핑장'이 바로 그 사례다. 경북 봉화 청량산 자락에 조성된 이 캠핑장은 도시민에게 자연 속 쉼을 제공하고 동시에 지방과 도시가 상생하는 새로운 관광 모델을 제시하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한 청량산은 수원에서 약 220㎞ 떨어져 있다. 거리는 다소 멀지만 여행의 과정 자체가 자연을 만나는 여정이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국도로 접어들면 풍경은 완전히 달라진다. 산과 강이 이어지는 백두대간 자락의 자연이 펼쳐지며, 낙동강 물줄기가 이어지는 풍경은 도시에서 느끼기 어려운 고요함을 선사한다. 청량산은 흔히 '남한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기암괴석과 수려한 산세가 조화를 이루며 수묵화 같은 풍경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이곳 청량산도립공원 입구 인근에 자리 잡은 것이 바로 '청량산 수원캠핑장'이다. 자연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조성된 이 캠핑장은 자연 속 휴식과 힐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를 모은다.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단순한 관광시설이 아니다. 도시와 지방이 협력해 만든 상생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원시와 봉화군의 인연은 2015년부터 시작됐다. 수원화성문화제와 봉화송이축제 등 두 지역의 대표 축제를 교차 방문하며 교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지방 소멸 위기에 놓인 봉화군과, 시민에게 자연 휴식 공간을 제공하려는 수원시의 이해가 맞아떨어졌다. 결국 두 지자체는 협약을 체결하고 기존 캠핑장을 리모델링해 '청량산 수원캠핑장'을 탄생시켰다. 이재준 시장은 “도시와 지방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며 “청량산 캠핑장은 단순한 관광시설이 아니라 상생의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캠핑장 입구에는 수원의 시화인 진달래와 봉화의 군화인 산목련이 나란히 심어져 있다. 두 도시의 우정을 상징하는 작은 풍경이다.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은 낙동강을 바라보는 카라반이다. 장안마루, 화서마루, 팔달마루, 창룡마루, 화홍마루, 행궁마루 등 이름 역시 수원화성의 지명을 따 지었다. 넓은 공간과 뛰어난 전망 덕분에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램핑 시설도 마련돼 있다. 장안뜰, 화서뜰, 팔달뜰, 창룡뜰, 화홍뜰 등 2~3인이 이용하기 좋은 공간과 연무뜰, 행궁뜰 등 4인용 시설이 준비돼 있다. 캠핑 초보자도 장비 없이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숲 속에 자리 잡은 미니카라반 '이지야영장'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두견채, 송이채, 함박채, 춘양채, 솔채 등 봉화와 수원의 특산물 이름을 딴 숙소들이다. 또 개인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오토캠핑 야영장도 12개 사이트가 마련됐다. 캠핑장에서는 자연을 더욱 깊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주말 아침 잔디마당에서는 요가 명상 프로그램이 열린다. 숲의 공기와 함께 몸과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이다. 또한 테라리움 만들기, 목공 공예 체험 등 자연 친화적인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특히 봉화의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 프로그램은 지역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아이들을 위한 자연 놀이터와 바닥분수도 조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이재준 시장은 “도시에서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자연 체험을 제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주변 관광지와 함께 즐길 때 더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청량산도립공원에는 신라시대 창건된 청량사가 있다. 절벽 사이를 잇는 하늘다리는 청량산을 대표하는 명소로 손꼽힌다. 또 명호면에는 강 위를 가로지르는 이나리 출렁다리가 있어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자동차로 30~40분 거리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도 빼놓을 수 없다. 호랑이숲으로 유명해 가족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분천역 산타마을과 백두대간 협곡열차 역시 봉화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다.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내달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오는 11월 말까지 운영되며 예약은 '캠핑톡' 앱을 통해 진행된다. 수원 시민과 봉화 군민에게는 이용료의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재준 시장은 이 캠핑장을 지방소멸 대응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도시와 지방이 서로의 자원을 나누고 협력할 때 새로운 성장의 길이 열린다"며 “청량산 수원캠핑장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두대간의 자연 속에서 시민들이 잠시 숨을 고르며 삶의 여유를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자연을 벗 삼아 산을 즐기던 조선 선비들의 유산 문화처럼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오늘날 시민들에게 새로운 '현대판 유산(遊山)'의 공간이 되고 있다. 도시와 자연, 그리고 지역과 지역을 잇는 작은 다리가 백두대간 자락에서 조용히 놓이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 성공위해 도로망 사업 더 속도낼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4일 경기도 '제4차 경기도 도로 건설 계획'에 321호선 역북~서리 구간 확장과 지방도 318호선 덕성~묵리 구간 신설 등 4개 도로 확장‧신설 사업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상일 시장은 지난 1월 23일 용인을 방문한 김동연 지사에게 11개 지방도 신설·확장 사업도 제4차 경기도 도로 건설 계획에 최대한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반영된 사업은 11개 건의 사업 가운데 지방도 321호선 역북~서리 구간 확장, 지방도 318호선 덕성~묵리 구간 신설, 지방도 318호선 독성~백봉과 용인 백암~이천 설성 구간 확장 등 4개 사업이다. 지방도 321호선 역북~서리 구간 확장 사업은 학고개터널부터 사기막골삼거리까지 약 3.06㎞ 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로 시는 이 사업을 남사읍 완장리에서 이동읍 서리를 잇는 지방도 321호선 4.61㎞ 구간 확장 사업과 연계해서 추진할 계획이며 사업에는 약 534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지방도 321호선 역북~서리 구간을 확장하면 용인대 일원의 상습 정체가 완화되고 국도45호선의 교통량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방도 318호선 덕성리~묵리 구간 신설 사업은 이동읍 묵리 굴암교에서 덕성리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까지 약 2.26㎞ 구간을 4차로로 개설하는 공사로 사업에는 약 714억원이 들어간다. 이 노선이 개설되면 제2용인테크노밸리와 기존 지방도 318호선이 직접 연결돼 산업단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며 기업 물류 이동과 출퇴근 여건도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지방도 318호선 독성~백봉, 용인 백암~이천 설성 구간 확장 사업은 각각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동측에서 백암면 백봉교차로까지 5.53㎞, 백암면 백봉교차로에서 이천 설성면 대죽교차로까지 9.76㎞ 등 총 15.3㎞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다. 지방도 318호선 용인 백암~이천 설성 구간은 지난 2024년 6월 '용인-이천 공동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두 도시가 경기도에 공동 건의한 사항이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도로 건설 계획 반영은 용인 내 지역 간 접근성과 용인과 이천의 연결성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용인에서 진행되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들의 성공과 직결되는 중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도로 확장과 신설이 조속하게 이뤄져 용인의 반도체 프로젝트 진행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이번에 반영되지 않은 노선도 향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경기도와 협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중동발 경제 충격 선제 대응...비상경제 점검회의 직접 주재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중동 전쟁 장기화로 글로벌 에너지 가격과 물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역경제 충격 최소화를 위한 선제 대응에 직접 나섰다. 시는 24일 시청 본관 장미홀에서 유정복 시장 주재로 '중동상황 대응 비상경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2일 1차 회의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것으로 중동 정세에 따른 지역경제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부시장을 비롯해 기획조정실장과 경제 관련 국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 등 시 간부들이 참석했다. 또한 인천상공회의소, 인천테크노파크, 인천경영자총협회, 인천신용보증재단 등 주요 경제기관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시는 중동 정세에 따른 경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경제 전담팀(TF)'을 가동하고 있다. 전담팀은 물가 안정, 에너지 수급, 기업 지원, 취약계층 보호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대응 체계를 운영 중이다. 전담팀은 그동안 생활물가 안정과 에너지 시장 질서 유지, 기업 경영 안정 지원 등 다양한 대응 조치를 추진해 왔다. 먼저 농축산물 등 생활물가 동향을 상시 점검하고 관내 배합사료 공장 8곳에 사료 가격 안정 협조를 요청했다. 또 석유판매업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주유소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석유제품 매점매석 신고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기업 지원 대책도 병행해 시는 총 500억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마련해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으며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접수하기 위한 상담 창구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사회복지시설 등 에너지 취약시설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복지 사각지대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유 시장은 회의에서 “중동 상황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과 물류 불확실성이 기업과 가계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수출기업의 경영 애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물류비와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신속히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어 “사회복지시설 등 에너지 취약시설과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관리와 모니터링을 지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회의 직후 산업현장과 민생 현장을 직접 점검하는 행보도 이어갔다. 유 시장은 한국지엠 부평공장을 방문해 자동차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데 이어 부평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를 직접 점검하며 시민들의 체감 물가 상황을 살폈다. 시는 앞으로도 중동 정세 변화에 따른 경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기업 지원과 민생 안정 대책을 중심으로 한 비상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