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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현대차 안성캠퍼스는 K-배터리 혁신의 안성맞춤 거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특화 연구 개발 거점인 안성 배터리 연구소(안성캠퍼스) 유치에 성공했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경기 남부지역이 미래 모빌리티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8일 안성에서 19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서운면 안성제5일반산업단지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안성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윤종군 국회의원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연구소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안성이 모빌리티 배터리부터 축산에 이르기까지 각종 산업의 요람으로 경기남부권의 중추적인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현대차 배터리 안성캠퍼스는 K-배터리 혁신의 안성맞춤 거점이라고 생각한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 연구 개발과 제조가 융합되는 시설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계획대로 잘 추진해 더 많은 투자 유치가 되면서 현대차그룹의 발전과 경기도의 발전이 함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어 “오늘은 특별히 경기도 직원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면서 “배터리 공장이 부지를 물색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현대차그룹과 초기부터 계속 협의하면서 안성에 유치를 했다. 10월에 투자 유치 100조 이상 달성에도 큰 공을 세웠지만 이번 현대자동차 배터리 안성캠퍼스 유치에도 큰 기여를 했다.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얘기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행정 절차를 중요하게 고집하기보다는 기업의 입장에 최대한 맞춰서 신속하게 처리하고 유연하게 대처해 현대자동차가 안성에 첫 삽을 뜨고 첫출발을 함께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산업에 있어서도 중요한 전기가 되는 날이라고 생각한다. 현대자동차가 (안성에 온 것을)후회하지 않도록 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가겠다"고 약속했다. 양희원 현대차그룹 사장은 “전동화라는 전세계적 변화 속에서 미래 EV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의 협력 그리고 배터리 기업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며 “경기도와 안성시, 현대차그룹이 함께 참여해 배터리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함으로써 안성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다. (안성) 연구시설을 통해 배터리 경쟁 기술력을 확보하는 한편, 기업 경쟁력을 넘어 국가경쟁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했다. 윤종군 국회의원은 “안성에 오셔서 배터리 잘 만들어서 돈만 잘 버는 게 아니라 직원들이 정주하면서 안성의 매력에 푹 빠지고 기업도 많이 성장해갔으면 좋겠다"며 “대한민국 경제 성장에 일조하는 안성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안성시·현대차그룹·경기주택도시공사(GH)·윤종군 국회의원이 상호 협력해 대규모 배터리 개발 거점 구축과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명문화한 것이다. 협약에는 연구소 조성에 필요한 용지 공급 및 기반시설 구축을 안성시와 GH가 적기 지원하고, 경기도는 원활한 인허가 등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배터리 연구·시험·검증 기능을 강화하고, 향후 개발 인프라 확충 가능성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협약 당사자들은 지속적인 실무협의회 운영을 통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개발 거점 조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를 최종 입지로 확정한 이후 기초·철골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시설 건립을 본격화한다. 연구소는 총 19만 6631㎡ 부지에 조성되며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투자 완료 시 고급 연구·기술 인력 고용이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은 차량 요구조건을 정밀하게 반영한 고난도 실증 환경에서 배터리 설계·공정 기술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연구 거점으로 운영된다. 특히 전극-조립-활성화 등 셀 제조 전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설비를 구축하고, 기술 적용 가능성과 품질, 안전성을 반복 검증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배터리 안성캠퍼스 유치는 기업의 요구조건에 부합하는 최적의 부지를 신속히 제시하고 대규모 시설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등 경기도의 전방위적인 협상과 행정 지원의 결과다. 특히 도는 한국전력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전력공급을 조기에 확보하고 산업단지 계획 변경· 추가 물량 배정 등 주요 인허가를 신속 처리해 기업의 조기 착공을 지원했다. 도는 현대차그룹의 신규 배터리 개발 거점 운영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차세대 배터리 개발의 허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어 “도가 조성 중인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인 안성 동신일반산업단지가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안성시 금광면사무소에서 안성 동신일반산업단지 관련 주민 소통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일정은 19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 안성시 일정의 하나로 윤종군 국회의원, 김보라 안성시장, 한국산업단지공단,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및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현안과 주민 요구사항을 공유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오늘은 안성시 발전의 퀀텀 점프(비약적인 성장)가 만들어지는 날이다. 여세를 몰아 동신산업특화단지도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 요람인 소부장 클러스터(동신일반산업단지)를 만드는 데 경기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다음 단계로 12월 10일 경기도농정심의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통과시키기 위해 많은 애를 써주셔서 감사하고 경기도에서도 좋은 결과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종군 국회의원은 김동연 지사가 방문한 점을 언급하면서 “대장이 왔다 가면 안 되는 일 거의 없잖아요? 12월 10일 심의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올해 넘기면 안 된다"며 “안성분들 목말라 죽는다. 올해가 가기 전에 숙원 풀어달라는 의미에서 감사의 박수 한 번 보내자"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난겨울에 첫눈으로 안성 축산농가와 하우스 농가들이 굉장히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현장 한 번 보시고 도움 많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화드렸을 때도 선뜻 오셔서 큰 힘이 돼주셨다면서 오늘도 안성 편에 서서 안성의 힘이 되어주시기 위해서 현장까지 직접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안성의 생생한 이야기들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 하시고 싶은 얘기 마음대로 하시면 좋겠다"며 “동신반도체소부장특화단지는 잘 될 거라고 생각한다. 함께해 달라"고 덧붙였다. 동신산단은 안성시 금광면·보개면 일원에 약 121만8000㎡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6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해 내년 하반기 산업단지계획 승인, 2028년 상반기 착공이 목표다. 동신산업단지는 전체 면적의 70% 이상이 농업진흥지역으로 묶여 있어, 농지 해제가 산업단지 조성의 핵심 과제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7월 20일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에 안성 동신일반산업단지를 최종 선정한 바 있다. 선정에 따라 인·허가 신속 처리와 특화단지 내 인력양성 등을 지원받고,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임대료 감면, 각종 규제 등에 대한 특례가 부여됐다. 특히 동신산단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인 성남~수원~화성~용인~안성~평택~이천의 중심에 있어 용인·평택·이천 반도체 제조 기지와 연계된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강화의 전략적 역할을 소화할 전망이다. 도는 한국이 가진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이 사업은 경기 남부권에 산재한 반도체 산업 단지를 하나로 묶어 대규모 반도체 생산, 연구, 인재 양성,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까지 갖춘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 지역 주민 및 토지소유자 의견을 반영한 상생 방안 조속한 사업 추진 반도체 산업 정책과 연계성 교통·환경 영향 등을 광범위하게 논의했다. 도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과 관련해 관계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단계별 주민 설명회 등 실질적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곧바로 김 지사는 도내 최남단 안성의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초동 방역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25일 충남 당진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선제적 방역 조치의 하나로 마련됐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터널식 소독조에서 진행되는 가축 방역 과정을 지켜본 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겨울철 동물방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계속 전파 중이어서 걱정이다. 경기도는 빠른 대응, 강력한 방역, 신속한 지원의 3대 원칙으로 동물방역에 대처하겠다"며 “축산농가 보호와 축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축산농가 종사자 여러분들도 방역과 예방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돼지 33만 두를 사육하는 안성(도내 2위, 전국 4위)은 평택·화성과 근접한 돼지 사육 중심지로 도는 방역대 설정, 이동 제한 등 광범위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소독시설 점검을 마친 김 지사는 28일 하루 동안 안성 달달버스의 모든 일정을 함께 한 김보라 안성시장, 윤종군 국회의원과 함께 현장에서 즉석 스탠딩 간담회를 갖고 안성시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오늘 현장에 와서 보니 현대 배터리 공장도, 반도체 산업단지도 있지만 안성이 젊은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안성은 역사와 전통이 있고 또 삶의 터로서 참 훌륭한 곳인 것 같다. 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문화, 엔터테인먼트, 볼거리, 먹거리 등 청년들을 머무르게 하는 여러 가지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번에 현대 배터리가 오면서 정말 엄청난 성장이 예상된다. 그런 데다가 축산 농업 같은 1차 산업부터 첨단산업, 문화·예술 같은 다양성까지 갖추고 있어 할 수 있는 것이 많을 것 같다"며 “오늘 안성시의 퀀텀점프를 언급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달달버스 타고 와서 정말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보라 안성시장은 “인구가 늘고 있는 도시들이 많지 않은데 안성은 인구가 계속 늘고 있고 특히 청년인구가 유입되고 있다"면서 “큰 대기업이 없는데도 안성이 작년 기준 경기도에서 GRDP(지역 내 총생산) 5위다. 알찬 기술력을 갖고 있는 중견기업들도 있다. 안성이 농업만 강한 것이 아니라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굉장히 경쟁력을 갖다는 걸 어필하겠다"고 말했다. 윤종군 국회의원도 두 사람의 의견에 적극 호응하면 함께 안성시 발전을 위해 일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시민 체감도 높은 보건복지 추진으로 3대가 행복한 도시 인천 구현하겠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8일 인천여성가족재단에서 '시민중심 복지 실현' 분야 2026년 시민과 함께하는 주요업무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보건복지·여성가족 분야의 핵심 정책과 신규 사업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듣는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 시는 내년 보건복지 분야에서 '위기가구 발굴, 취약계층 기본생활 보장 강화', '일, 돌봄과 디지털로 연결된 인천형 장애인복지 실현', '외로움 정책 추진 기반 조성','사각지대 없는 양질의 의료서비스 지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인천시 위기가구 발굴 지원 조례' 제정으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자긍심 고취와 운영을 활성화하고 온동네 희망지킴이 사업을 통해 제도 밖 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한다. 인천형 생계급여인 디딤돌 안정소득 및 인천형 SOS 긴급복지 기준을 6.51% 인상하여 지원한다.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하고 일자리 근무환경을 개선,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형 1:1 돌봄서비스를 강화한다. 또 장애인복지시설 12개소에 스마트플랫폼을 구축하여 장애특성에 맞는 온라인 교육, 스마트 재활케어, 스마트 여가·직업 훈련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모바일 장애인등록증 발급을 신규로 발급하여 장애인등록증의 편의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급증하는 1인 가구와 사회적 고립 등의 새로운 사회문제에 대응하고자 외로움 돌봄국을 신설하여 외로움과 통합 돌봄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한다. 외로움 대응센터 및 24시간 외로움 상담전화를 운영해 외로움·고립감 등에 대한 기초 상담 및 정보를 제공하며 아이링크 컴퍼니(i link company), 가상회사를 통해 일상생활 회복과 조직문화 경험으로 사회복귀 훈련을 지원한다. 아울러 '외로움 제로(zero), 생명을 온(on)' 사업 추진으로 자살 고위험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어울림 공간 '마음 지구대'를 운영하여 지역사회 자원 연계를 통해 외로움과 고립을 예방하고 사회적 연결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270톤 규모 병원선'건강옹진호' 출항에 따라 운영인력을 15명 구성하고 내과, 치과, 한의과 뿐만 아니라 물리치료실, 방사선실, 임상병리실 등을 보강했으며 진료대상지역을 6개면 17개 도서로 확대 운영한다. 1섬 1주치병원 민관협력 무료진료에 12개 병원이 참여해 21개 도서지역의 의료취약 주민들의 건강을 촘촘하게 챙긴다. 감염병 표본감시 지원 항목을 102개로 확대하고 항생제 내성균 중 하나인 CRE 감염증(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 속 균목 감염증) 감소를 위해 참여 의료기관을 15개로 확대 운영하여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체계를 강화한다.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시민에게 대화 기반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슐린자동주입기, 연속혈당측정기, 연속혈당측정용 센서의 본인부담금 20% 지원으로 제1형 당뇨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심리적 안정을 도모한다. 옹진군 거주 치매고위험군 어르신 대상 치매 스마트 검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대규모 지역축제·행사의 식중독 예방 관리 감독 체계를 강화하고 식중독 예방 진단 컨설팅을 500개소로 확대 운영하며 스마트 해썹(HACCP) 구축을 신규로 지원하여 체계적인 식품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현재 남동구 간석동에 위치한 인천사회복지회관을 26년 중 설계용역에 착수하여 미추홀구 용현·학익 7블럭으로 이전 건립을 추진한다. 생명존중 안심마을은 70개소로 확대 운영해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한다. 또한 계양구 갈현동에 건립 중인 인천시 최초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2026년 상반기에 준공, 개원할 예정이다. 의료취약지인 강화·옹진·영종의 의료기관 내 응급실 지원으로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모자의료센터 3개소 운영으로 고위험 산모·신생아가 야간까지 24시간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8개소까지 확대하여 365일 소아경증환자에게 의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여성가족분야에서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안정과 행복을 보장하는 정책을 강화하여 '3대가 행복한 도시 인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먼저 어르신을 위한 안정적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 노인 일자리를 55,646명까지 확대하고 유치원 돌봄활동지원·폐의약품 수거 등 지역현안 해결형 일자리를 발굴한다. 또한 노인복지관 확충과 함께 인천형 스마트 경로당을 250개까지 늘려 건강관리, 여가, 디지털 활용이 가능한 생활밀착형 환경을 구축한다. 아울러 내년 3월 27일부터 의료·요양 ·돌봄 통합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하여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 여성의 경제활동과 일·생활 균형 지원도 강화한다. 경력단절 등으로 인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에게 직업교육훈련과 함께 취업성공수당을 지급 하는 등 다양한 경력단절 예방사업을 실시한다. 또한 차별없는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성별임금격차 실태조사와 인식개선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 9월 개소 예정인 인천가족센터를 중심으로 가족정책 거점 기능을 확보하고 일·생활균형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워라밸 문화를 확산한다. 아울러 미혼남녀 만남 지원 프로그램 운영과 결혼서비스 표준가격 제공 등을 통해 결혼 친화 환경을 조성한다. 아이와 청소년을 위한 미래성장 지원도 확대한다. 맘편한 산후조리비 등 시 특화사업을 강화하고 '아이플러스(i+) 6종 시리즈'를 통해 신혼·출산가구의 초기 정착을 지원한다. 초등 돌봄은 다함께돌봄센터를 66개소로 확대하고 야간돌봄을 24시까지 연장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다. 또한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9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자립준비청년 인품 자립주택을 19개소로 확충한다. 청소년 자율동아리 지원, 안전망 강화, 청소년지도자 처우 개선 등을 통해 건강한 성장 기반도 마련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사회구조와 복지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저출생 위기가 심각한 만큼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정책 추진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신뢰하는 체감도 높은 보건복지를 실현하고, 3대가 행복한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주택 부수토지의 비과세 기준 개선한 ‘소득세법 시행령’ 공포...산단의 원활한 조성에 큰 도움”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8일 공익사업으로 토지가 협의매수되거나 수용될 때 적용되는 주택 부수토지의 비과세 기준을 개선한 '소득세법 시행령'이 25일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용인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산단 계획 승인이 이뤄짐에 따라 해당지역 용도가 변경되면서 토지를 수용당하게 되는 주민들의 주택 부수토지 비과세 범위가 줄어들어 주민 부담이 커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이상일 시장은 그동안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한 국가산단 조성으로 비자발적으로 땅을 내놓고 이주해야 하는 주민들에 대한 비과세 범위가 축소되는 것은 부당하다"며 정부에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을 통한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특히 지난 8월 13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의문을 보내 “국가산업단지 계획 승인 이전의 기준으로 부수토지 면적을 산정해서 이주예정자들의 부담을 줄여야 국가산단 조성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며 시행령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 시장 주장을 받아들여 공익사업에 따라 협의매수·수용되는 토지는 '사업인정 고시일 직전의 용도지역'을 기준으로 비과세 배율을 산정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녹지·관리지역에서 주거·상업·공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이 변경된 경우에도 주택 부수토지 인정 배율이 기존 3배에서 최소 5배, 최대 10배까지 확대된다. 이번 개정 내용은 소득세법 시행령 제154조 제7항 단서 조항 신설로 반영됐다. 시행령 개정으로 용인 국가산단 편입 토지 소유주 약 100여 가구가 세금 부담을 더는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 공공주택지구 등 인근 공익사업에서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일 시장은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은 국가산단 추진 과정에서 이주해야 할 주민들이 보상 등의 문제로 반발할 가능성을 줄이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이라며 “이주예정자들의 과세 부담이 줄어들면 보상 협의가 보다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속도가 생명인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국가산단 조성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시는 앞으로도 국가산단 조성과정에서 이주민과 이주기업이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가산단 사업시행사인 LH는 지난 6월 보상계획을 공고한 뒤 현재 감정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달 중순 감정평가 결과에 따른 보상금액으로 이주 대상 주민들과 보상협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보상금 지급 시점이 양도소득이 발생하는 시점으로 간주되는 만큼, 이번 개정안은 향후 협의·보상 절차에서 주민들에게 적용될 전망이다. 한편 이 사장은 같은날 오전 수지구 상현초등학교를 방문해 등굣길 어린이들의 안전을 살피고 통학로를 점검하며 어린이 교통안전을 확인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 시장과 주영민 상현초등학교장, 녹색어머니회, 학부모회 등 20여 명이 함께했다. 이 시장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차량 통행을 살피며 교통지도를 도왔으며 현장의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상현초는 통학로 범위가 넓고 횡단보도 숫자도 많은 학교로 이 시장은 여러 지점을 직접 둘러보며 위험 요소와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꼼꼼히 확인했다. 특히 학교 정문 주변의 불법 유턴 차량 방지 대책, 보행자 무단횡단 예방 등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즉시 검토 후 조치하도록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이상일 시장은 “아침마다 교통지도를 통해 아이들을 지켜주고 계신 학부모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린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통학로와 어린이보호구역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며 필요한 개선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9월부터 매월 지역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부모들과 함께 교통지도 봉사와 교통안전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내달에도 서농초(2일), 대현초(3일), 대지초(9일), 청덕초(11일), 중일초(16일), 용인대일초(18일), 독정초(24일) 등을 방문해 어린이 등굣길을 챙길 예정이다. 이와함께 이 시장은 같은날 오후 용인센트럴코업호텔에서 열린 '2025년 자원봉사대학 봉사단 성과보고회'에 참석, 봉사단원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1년 동안 시민 자원봉사 리더들이 지역 곳곳에서 실천해 온 다양한 봉사활동을 공유하고 내년도 활동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 시장과 자원봉사대학 1~5기 봉사단 92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매달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재난 현장과 지역 축제 등 도움이 필요한 곳마다 앞장서 주신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봉사는 말로는 쉽지만 각자의 일상 속에서 시간을 내 실천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데, 여러분 덕분에 용인특례시가 더 살기 좋은 생활공동체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자원봉사대학 1~5기를 통해 234명의 봉사자가 배출됐고 참여율도 69%에 이를 만큼 많은분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셨다"며 “앞으로 인구 150만을 내다보는 대도시로 성장하는 만큼 도움이 필요한 곳도 더 많아질 텐데, 여러분들의 역할을 기대하며 시도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올 한 해 봉사활동에 헌신한 봉사자 3명(임선호·조화영·이미숙)에게 표창을 수여했으며 내년부터 구별 특화 봉사활동을 이끌어갈 처인·기흥·수지구 리더 3명(이혜란·신광자·신철옥)에게 임용장을 전달했다. 자원봉사대학은 2020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5기까지 총 234명의 시민 자원봉사 리더를 배출해 지역사회 협력 기반을 확대해 왔다. 올해 봉사단은 지역 수요에 맞춰 △5월 돌봄시설 벽화 그리기(30명) △6월 국가유공자와 함께하는 온기나눔 캠페인(22명) △7월 침수취약지역 빗물받이 정비(22명) △8월 폭염민감계층 쿨키트 제작·전달(10명) △9월 홀로어르신 보행보조기구 가정 방문 배부(40명) △11월 김장 버무리기 및 포장(39명) 등 총 6회, 163명이 참여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와 고양산업진흥원이 27일 고양스마트시티센터 오픈랩에서'2025년 GIPA 스마트테크 사업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스마트 고양, 미래를 고양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올해 추진된 빅데이터 사업과 스마트시티 리빙랩 사업 등 스마트테크 사업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사업 소개 및 경과보고를 비롯해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활용 지원사업 공모전 및 우수 기업 시상 △스마트시티 리빙랩 및 스마트모빌리티 혁신기업 유치 사업 성과 발표 △시민해결단 활동 성과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빅데이터 분석-활용 지원사업에는 고양시 기업 24개 사가 참여해 약 200회의 AI-빅데이터 관련 컨설팅을 지원받아 AI 개발 인건비 절감, 광고비용 감소, 매출 증가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스마트시티 리빙랩 실증사업 성과로는 ㈜엘마인즈가 밤가시마을의 안심귀갓길 9곳에 전국 최초로 '비명을 인식하는 비상벨'과 CCTV 연계 솔루션을 설치해 시민의 높은 만족도를 끌어냈다. 스마트모빌리티 사업에 참여한 ㈜토프모빌리티는 아시아 유일 전기 비행기 특화 전문기업으로 지난 10월 고양시에 지사를 설립하고, 전기 비행기 스마트 충전기 개발을 추진하며 특허청 '지식재산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발명진흥회장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유회에 참석한 시민해결단 소속의 한 시민은 “고양시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지원사업 성과를 볼 수 있어 뜻깊었고, 고양시에 대한 애정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한동균 고양산업진흥원장은 성과공유회에서 “시민과 기업, 유관기관과 협력해 스마트테크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관련 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2030년 남양주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하 정비기본계획)'을 27일 변경 수립-고시하고, 기존 행정청이 주도하던 정비구역 지정 방식을 민간 주도로 전환했다. 정비기본계획은 재개발-재건축 정비계획의 상위계획으로 정비구역 지정 대상과 정비 방향을 설정하고 정비사업 기본원칙 및 개발 지침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이다. 기존에는 남양주시가 정비기본계획 수립할 때 지정한 정비예정구역만 구역 지정 및 사업 추진이 가능해 기본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지역은 재개발-재건축이 필요해도 최대 10년 계획 주기를 기다려야만 했다. 이에 넘양주시는 주민 자율성과 정비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거생활권 계획'을 도입했다. 노후-불량건축물 비율 50% 이상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주민 제안으로 언제든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주민 주도 정비사업이 가능해졌다. 정비기본계획의 또 다른 주요 변화는 용적률 체계 개편이다. 기존에는 지역 여건에 관계 없이 용도지역은 1단계 상향만 가능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역세권 또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 이상 용도지역과 연접한 제1종 일반주거지역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2단계 종상향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정비사업을 추진할 때 여건과 상황에 맞춰 다양한 인센티브 적용이 가능하도록 항목을 세분화해, 사업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기반 시설 확충과 지역업체 참여 등 지역 상생도 함께 도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송성희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정비기본계획 변경은 주민이 중심이 되는 정비사업 추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소통과 제도 개선을 통해 지역 특성과 주민 의견을 반영한 도시 정비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시민과 소통하며 시정 소식과 지역의 숨은 매력을 널리 알릴 '2026년 양주시 SNS 서포터즈'를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모집한다. 양주시는 스마트폰과 누리소통망(SNS) 이용이 활발한 매체 환경에 맞춰 시민이 직접 발굴한 생생한 현장 콘텐츠로 시정 홍보를 강화하고자 매년 SNS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평소 SNS 활동이 활발하고 글쓰기와 사진-동영상 촬영에 관심이 많은 양주시민이다.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직장에 다니는 타 지역 거주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1년간 양주시 주요 정책, 문화 행사, 관광 명소, 맛집 등을 취재하고 양주시 공식 SNS에 게시할 콘텐츠를 만든다. 활동 혜택으로는 소정의 원고료 지급, 위촉장 및 활동증 발급, 우수 활동자 표창 등이 제공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경으 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지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양주시 공식 SNS 채널에서도 공고문과 서식을 내려받을 수 있다. 김영준 홍보담당관은 28일 “시민의 참신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양주 매력을 널리 알릴 열정 넘치는 분들은 SNS 서포터즈 공모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 달라"고 권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인프라-복지-문화 등에 대한 정보를 지역 단위로 정리한 '우리동네 정책로드맵' 신곡1동을 28일 발표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신곡1동은 생활편의 인프라, 문화공간, 하천 경관, 보행환경 정비까지 일상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빠르게 축적되고 있는 지역"이라며 “시민 누구나 걷고 머무르며 문화와 생활이 어우러진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정책로드맵은 15개 동별 정책과 현안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민생 변화를 공유하고, 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 일상에 가장 가까운 '생활편의 인프라'= 신곡1동 생활환경은 주민 체감도가 높은 인프라를 중심으로 촘촘하게 개선되고 있다. 작년 신청사로 이전한 신곡1동 주민센터는 건물 1층 전체를 개방형 공유공간으로 조성해 전시공간을 비롯해 카페, 어린이 놀이공간, 주민회의실을 갖춘 '주민공유공간 마주쉼터'를 마련했다. 전시공간은 주민이 직접 작품을 선보이는 생활문화 무대로 활용되고 있으며, 카페는 시니어클럽의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운영돼 지역 노인 참여와 소통을 돕고 있다. 생활권 주차 불편을 줄이기 위한 부설주차장 개방도 확대됐다. 신곡1동 성당은 22면 규모 주차장을 올해 1월부터 개방해 평일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며, 주말에도 일정 시간대 문을 열어 주민 주차난을 완화하고 있다. 아동을 위한 생활 지원 기능도 강화되고 있다. 지난 7월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 내 문을 연 '다함께돌봄센터 12호점'은 6~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월~금요일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하늘빛어린이공원에 조성된 '단풍잎 놀이터 2호'는 어린이 의견을 반영한 테마형 공간으로, 넥슨의 사회공헌 참여로 완성된 다양한 신체활동 시설이 높은 평가를 받아 올해 행정안전부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로 선정됐다. ▷ 문화-여가 품격 높이는 경관-문화 인프라= 신곡1동 일대 하천-공원 경관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생활형 정원으로 꾸준히 확장되고 있다. 특히 중랑천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는 계절별 경관 조성이 더해지며 주민 일상의 여가 공간으로 한층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인도교~발물쉼터 구간에 1만4300㎡ 규모의 메밀꽃 군락지가 조성됐고, 효자역~부용교, 동신아파트~신동초, 신의교~음악도서관 등에는 약 1만300㎡ 규모의 황화 코스모스 꽃길도 함께 정비돼 가을철 중랑천을 대표하는 계절 경관으로 완성됐다. 하천 경관과 함께 신곡1동의 문화적 중심축 역할을 하는 시설이 의정부음악도서관이다. 2021년 6월 발곡근린공원 내 문을 연 음악도서관은 관내 문화 자원인 '블랙뮤직'을 기반으로 LP-CD-DVD-악보 등 1만6000여 종 음악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 음악정원과 주거환경 재정비= 의정부시는 음악도서관을 중심으로 경전철 발곡역, 발곡근린공원, 중랑천을 하나의 생활문화 동선으로 연결하는 '의정부 음악정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음악도서관 개관 이후 꾸준히 증가한 방문객과 인근 유동인구를 흡수하고, 공원-하천-역세권이 단절 없이 이어지는 보행 친화적 생활권을 만들기 위해 기획한 사업이다. 먼저 1단계는 접근성 강화를 핵심 목표로 삼았다. 이를 통해 누구나 공원과 음악도서관을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기반이 마련됐다. 발곡역 인근 노후 구조물과 안내표지판도 함께 정비해 보행 흐름을 더욱 개선했다. 2단계는 공원-하천-역세권을 잇는 생활 보행축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발곡근린공원 주변 보행환경 개선과 발곡역 인근 횡단보도 설치는 이미 완료됐으며, 음악도서관과 중랑천을 연결하는 하천 진입로 개선도 추진 중이다. 노후 주거지 정비도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장암6구역(1만6735㎡)은 작년 7월 조합설립인가 이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위한 통합심의를 준비 중이며, 향후 399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정비될 예정이다. 장암2구역(12만7296㎡)도 지난 4월 추진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2319세대 규모로 재개발 절차를 진행 중이다. 향후 정비계획이 구체화되면 주거-교통-생활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신곡권역이 한층 공고해질 전망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지난 14일 발생한 광역상수도 단수사고 이후 26일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공동조사단 출범 등 시민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 및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긴밀한 후속 조치를 신속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파주시는 한국수자원공사에 생수 구입비 등 긴급 생활비용에 대한 우선 지급과 시민대표-파주시-한국수자원공사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 보상협의체 신속한 구성을 19일 공식 요청했다. 특히 보상기준-범위-접수-검토 절차가 지연되지 않도록 사고 조사와 동시에 보상체계를 가동해야 한다는 입장을 한국수자원공사에 지속 전달하는 등 시민의 실질적인 피해 보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이번 사고가 광역 송수관 사고 발생 시 대체 급수체계가 미흡한 점을 구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비상연계관로를 통한 대체 급수 방안 △광역-지방상수도 간 급수 전환 계획 마련 △배수지 급수구역 조정 및 대체 관로 확보 등 광역 급수체계 전반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26일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공동조사단이 첫 기획회의와 함께 출범해 설계-시공-운영-안전관리 전 과정을 검토해 사고 근본 원인을 밝혀 종합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조사 과정 전반에 적극 협조하면서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의견을 지속 제시할 계획이다. 박준태 파주시 환경국장은 “사고 직후 급수 지원·수질 안정화-민원 대응 등 필요한 모든 조치에 최선을 다했지만 대응 과정에서 미흡했던 점에 대해 즉시 보완하겠다"며 “일단 피해 보상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광역 급수체계 개선, 내부 대응 절차 정비 등 후속대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예술, 일상이 되다… 고양시 문화생태계 구축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예술인에게는 창작의 자유를, 시민에게는 예술의 향유를 돌려주는 문화생태계를 구축하며 예술인 지원과 문화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예술창작공간 '해움-새들'을 중심으로 창작활동 지원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예술단체별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등 예술이 도시 경쟁력이 되는 변화를 이끌고 있다. 아울러 시민 누구나 정식 전시장에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해움 전시 정기대관 공모'가 올해 처음으로 열리며 예술가만의 공간이던 전시장 문턱도 낮췄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8일 “예술은 도시 품격을 높이고 시민의 삶을 풍족하게 하는 사회적 자산"이라며 “예술인 지원을 통해 사람과 예술, 문화가 함께 숨 쉬는 고양을 만들어 문화복지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예술창작공간 해움과 새들은 예술인에게는 창작의 터전이자 시민에게는 배우고 체험하는 열린 문화 플랫폼으로 기능하며 지역문화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양600년기념전시관과 신평군막사를 리모델링해 개관한 두 공간은 매년 13명의 시각예술인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비평 워크숍과 기획전 등 예술인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2022년 7월 개관 이후 30여명 신진 예술인이 이곳에서 양성-배출됐으며, 올해는 3기 입주작가들이 활동 중이다. 기획전은 물론 호수예술제(2022), 독서대전(2023), 국제꽃박람회(2024) 등 지역 축제와 연계한 전시도 함께 진행해 시민에게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입주작가들의 지역 협업도 활발하다. 강수빈 작가는 일산노인종합복지관 미술활동을 통해 노인의 사회적 고립 완화에 기여했고, 권재현-리혁종 작가는 탄현2단계근린공원 조성 과정에서 나온 폐목재를 재활용해 공원 내 조형물과 휴게시설을 제작했다. 한석영 작가는 새들이 위치한 신평동 노인들 구술을 바탕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여 지역의 기억을 예술로 기록했고, 김진영 입주기획자는 시민과 예술인이 소통하는 '작업실 찻자리'를 진행했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중장년 대상 '해움 전시해설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도슨트 교육을 받은 15명 시민이 전시 현장에서 활동 중이다. 새들에서 진행하는 '길 위의 인문학'은 올해 '예술로 읽는 로컬'을 주제로 강연과 체험, 탐방이 결합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외에도 예술가 작업실을 개방하는 '오픈스튜디오'와 '청년인턴십'은 시민이 예술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예술의 주체로 확장되는 경험을 선사한다. 이달에도 입주작가들의 작업실을 개방하고 전시-체험-토크가 어우러지는 '오픈스튜디오'가 운영된다. 고양시는 개인뿐 아니라 지역 예술단체 자립과 성장을 위한 지원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2022년부터 예술단체별 맞춤형 창작지원으로 전환해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고양예총 및 산하 8개 협회(국악-무용-음악-미술 등)와 함께 공연, 전시, 축제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며 단체 자율성과 기획 역량을 높이고 있다. 유사 분야 단체 간 공동 기획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공공기관과 협업을 확대했다. 예술단체 자립 기반과 기획 역량 강화가 목표다. 그 결과, 고양연극협회의 창작뮤지컬 행주대첩이 '2025년 경기북부 문화자원 창작공연 지원사업'에 선정돼 도비 4000만 원(총사업비 8000만원)을 확보했다. 지역 역사와 콘텐츠를 결합한 창작공연으로 지역의 창작지원이 실질적 결과로 이어진 사례다. 또한 고양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지역 미술단체 및 예술인이 공동 기획한 고양미술축제는 공공기관과 민간 예술단체의 대표적 협력 성공 사례로, 민간이 초기 단계부터 주제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며 지역 예술의 자생적 성장구조를 만들어 냈다. 고양시는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문화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고양아람누리-어울림누리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갖춘 공연이 열리는 고양시 대표 문화인프라다. 오페라극장과 최적의 음향시설을 갖춘 음악당이 있는 고양아람누리에선 해외 연주자들의 내한공연이나 예술단체 전문공연이, 다목적 공연장이 있는 고양어울림누리에는 어린이나 가족 단위 대중적 공연이 각각 열린다. 조수미, 조성진, 도쿄필하모닉, 유니버설 발레단 공연부터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뮤지컬 '명성황후'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열렸고, 올해 하반기에도 유니버설 발레단 돈키호테,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내한공연 등 수준 높은 공연이 이어졌다. 고양시립아람미술관은 2023년 7월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해 지역 작가를 발굴하는 '고양아티스트365' 릴레이 전시와 세계적 작가 기획전 등 다양한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는 색채의 마술사 마르크 샤갈의 오리지널 작품 330여점이 전시돼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혔다. 이와 함께 도비 7억6000만원(총사업비 19억원)을 확보한 문예회관 리모델링 사업도 내년 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으로, 노후된 시설을 개선해 안전하고 쾌적한 문화시설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유정복, “공직선거법 기소, 정치적 의도 담긴 과잉수사” 강한 유감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8일 인천지방검찰청이 자신을 포함한 7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데 대해 “이미 결론을 정해놓은 채 형식적으로 진행된 과잉 수사이자 정치적 의도가 담긴 조치"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경찰과 검찰 조사 과정에서 사실관계와 법리를 충분히 소명했다"며 “그럼에도 기소가 이뤄진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기초단체장, 국회의원, 대통령 선거 등 숱한 선거를 치러오면서 공직선거법을 철저히 준수해 왔다"며 “단 한 번도 선거운동으로 문제가 된 적이 없고, 불법을 생각하거나 행한 사실도 없다. 이것이 저의 정치적 삶의 원칙이었다"고 단언했다. 유 시장은 이어 “선거를 도운 자원봉사자들에게도 법을 어기지 않도록 항상 당부해왔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지난 6월 3일 대통령선거를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결정 이후 불과 열흘 만에 당내 경선 후보 접수가 시작돼 캠프를 구성할 시간조차 없는 급박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평소 함께 해온 일부 정무직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사직하고 참여한 적이 있을 뿐이며 나 역시 일주일 남짓한 짧은 기간 동안 언론 인터뷰와 방송 출연 등 제한적인 활동만 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또한 “SNS 활동이나 투표 참여 권유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이뤄진 것으로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친 바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과 당내 경선에 참여한 다른 단체장들에 대한 조치는 없었다"며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유 시장은 특히 “나에 대해서만 압수수색과 수개월에 걸친 광범위한 조사가 진행되고 결국 기소까지 이어진 것은 정치탄압이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유 시장은 마지막으로 “대통령의 과거 중대범죄는 권력으로 덮고, 야당 주요 정치인에게는 죄를 만들어 씌우려는 것이 지금의 정치 현실로 보인다"며 “진실은 결코 가려지지 않으며 앞으로 사실관계가 명백히 규명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인천은 기업이 일하기 좋은 도시,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바이오 수도로 도약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8일 인천시청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주)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계약 대상은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C) 산업시설용지 1필지로 매각부지 면적은 18만7427㎡, 매매대금은 2487억원이다. 인천시는 이번 토지매매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송도11공구에 차세대 바이오의약을 이끌 앵커 기업을 유치해 바이오산업 초격차 경쟁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하게 됐다. 이번 부지 공급은 인천시의 '글로벌 톱텐시티 도약', '인천 바이오 특화단지 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송도국제도시 내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목표 하에 사업자 공모 방식으로 추진됐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월 사업자 공모에 착수하여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선정했으며 7월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보고를 거쳐 8월부터 우선협상을 진행, 토지매매계약 체결에 이르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4월 설립되어 바이오의약품 위탁 연구개발 및 제조업(CDMO)을 영위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B,C)에 총 78만 리터의 생산설비를 갖춘 항체의약품 제조‧연구시설(5개동)과 ADC(항체약물접합기술) 기반 바이오의약품 제조‧연구시설(1개동)을 조성하고 2024년 매출 4조5천억 원을 기록하는 등 과감한 투자와 독보적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항체의약품 분야에서 글로벌 1위 생산능력을 보유한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다양한 기술 기반의 추가 사업 확장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이번 토지 매입을 결정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항체백신 등 차세대 의약품의 개발, 제조, 상업화가 함께 이루어지는 혁신 의약품 바이오 빌리지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총사업비는 7조원 규모로 시설 건립이 완성되는 2034년 경에는 40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추가로 협력사의 고용과 건설인력 고용규모는 각각 1천 명, 5천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글로벌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도 송도에 제3캠퍼스 조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깊이 감사드린다. 지속적인 사업 확장과 미래산업 육성, 지역사회 공헌을 통해 인천이 글로벌 톱텐시티로 도약하는 데 든든한 주춧돌이 돼 달라"며 “인천시는 기업이 일하기 좋은 도시,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바이오 수도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존림 대표이사는 “이번 제3캠퍼스 투자는 항체를 넘어선 새로운 모달리티 진출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가 목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바이오 톱기업으로 성장하는 또 한번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군포시-부천시-안산시-안양시-의왕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국장-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공약사업 점검 보고회를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민선8기 공약 추진 현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부진하거나 완료되지 않은 공약사업에 대해 실질적인 개선책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보고회는 각 국장이 국별 완료 공약 주요 성과를 보고한 뒤 미완료 공약을 담당하는 부서장이 추진 과정에서 문제점-애로사항-향후 대책을 중심으로 개선 방안을 발표하는 순서로 이뤄졌다. 민선8기 공약사업은 5대 분야, 47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10월 말 기준 32개 사업이 완료되거나 완료 후 계속 추진 중으로 공약이행률은 84.66%를 기록했다. 올해 완료된 주요 공약으로는 △친환경 대중교통 확충 △청소년전용카페(Teen터) 확대 △다문화 교육 강화 등이 있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서울시 남부기술교육원 이전 및 개발사업에 대해 조속히 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또한 신산업 기업 유치를 위해 인공지능(AI)-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산업 분야 기업들과도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군포시는 현재 추진 중인 공약사업들이 차질 없이 완료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해 공약의 내실 있는 추진과 시민과 약속 이행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보고회에서 “민선8기 공약사업을 시민 눈높이에 맞게 실질적-체계적으로 잘 관리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부진 사업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행이 가능한 개선방안을 도출해 공약 이행률을 높이고 시민과 약속을 책임감 있게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난 25일 저녁, 부천역 피노키오 광장에는 추운 날씨에도 시민 40여명이 모였다. 바르게살기운동부천시협의회 소속 회원들은 이날 '막장 유튜버 방송 STOP!'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피켓과 경광봉을 손에 든 채 “막장 유튜버는 부천을 떠나라!"고 외치며 부천역 일대를 행진했다. 박경민 바르게살기운동부천시협의회장은 “지난달 17일 지역 12개 단체가 '부천역 막장 유튜버 근절 시민대책위'를 꾸린 후 40일 넘게 매일 순찰을 이어오고 있다"며 “시민의 힘으로 부천을 지킬 수 있다는 자부심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 활동을 함께한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에 부천역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며 “여러분이야말로 부천시를 지키는 주역"이라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 시민 협력으로 상권 다시 활력= 부천시는 부천역 일대에서 욕설-폭력 등 비정상적인 행위를 일삼는 막장 유튜버 근절에 나서 가시적 변화를 만들고 있다. 지난 9월 '부천역 이미지 개선 전담조직(TF)'를 꾸리고 13개 부서가 합동으로 △시설개선 △공동체 협력 △제도지원 등 세 분야로 나눠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유튜버가 오랫동안 머물며 방송을 이어가기 어렵게 하기 위해 범죄예방 환경설계(셉테드, CPTED) 기법을 적용해 광장과 거리를 정비했다. 경계석 단차를 낮추고, 역U자형 볼라드 17개와 원형 돌의자 40개, 막장 유튜버 방송 상징처럼 여겨졌던 광장 중앙 조형물도 철거했다.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한 일자형 볼라드 49개와 시선유도봉 86개를 설치하고 경찰 주차 단속 강화를 위한 순찰차 전용 주차구역도 2곳 마련했다. 광장 곳곳에는 '막장 유튜버 후원하는 당신, 당신도 막장!' 등과 같은 현수막도 내걸었다. 공동체 협력도 강화했다. 시민대책위는 지난달 결성 이후 매일 오후 5시부터 가두캠페인과 순찰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부천시는 이들의 활동 거점으로 미디어안전센터를 설치, 지원했다. 지난 8일 피노키오 광장에선 지역예술인 12팀이 재능기부로 참여한 생활문화 공연이 열려 시민과 상인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부펀시는 다양한 장르 공연과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열어 지역문화 활성화와 상권 회복을 동시에 이룰 방침이다. ◇ “제도개선-수익 차단 필요"= 부천시는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개인 방송 관련 법령 제-개정 등 제도지원 방안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영석 의원(부천시갑), 김기표 의원(부천시을)은 막장 유튜버와 BJ 처벌 강화를 위한 '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고, 이건태 의원(부천시병)도 부천역 일대를 직접 찾아 시민대책위와 현장 목소리를 청취한 뒤 유해 방송 규제를 강화할 수 있는 입법과 정책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용익 시장은 28일 “문제를 근본적 해결하려면 불법-유해 콘텐츠에 대한 수익구조 원천 차단이 꼭 필요하다"며 “중앙정부와 국회, 구글코리아 등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 차원에서 노력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부천시는 내달 31일까지 '막장 유튜버-BJ 제재 입법 촉구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서명 결과를 토대로 국회에 제도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이런 종합 대응 결과는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다. 심야시간대 소음과 폭력이 눈에 띄게 줄었으며, 막장 유튜버 관련 112신고 건수는 지난 8월 둘째 주 141건에서 10월 말 기준 37건으로 약 74% 감소했다. 국민신문고 등 민원 접수 건수도 9월 40건에서 10월 7건으로 약 82% 줄어들었다. 조용익 시장은 “시민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다고 느낄 때까지 막장 유튜버에 대한 강력 대응을 지속하겠다"며 “부천시는 불법적이고 기행적인 방송 활동을 뿌리 뽑을 때까지 끝까지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제11회 2025 올해의SNS'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 4개 부문(유튜브-인스타그램-카카오스토리-X(구 트위터))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의SNS는 전국 공공기관, 기업, 개인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인스타그램-카카오스토리 등 누리소통망(SNS) 활용 지수를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가 후원한다. 안산시는 채널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시정 소식을 제공하고 시민 참여형 콘텐츠와 양방향 소통을 강화한 점에서 긍정 평가를 받았다. 특히 축제 인증샷 이벤트를 다채롭게 진행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SNS 시민기자단 29명이 생산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시민 참여도를 확대한 점도 호평을 얻었다. 안산시는 2010년 트위터(현 X)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7개 SNS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32만여명 구독자가 이들 채널에서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안산시는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유튜브 숏츠, 인스타그램 릴스 발행 등 세로형 영상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며 시민의 긍정 반응을 이끌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 온 소통행정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시민 의견을 더욱 폭넓게 듣고, 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공감과 신뢰의 시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지난 6월 '2025 소셜아이워드' 기초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도 인스타그램 최우수상과 네이버 블로그 우수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재능장학생 선발 오디션'이 2021년 시작 이후 4년간 1123명을 배출하며 안양형 장학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골프 금메달리스트 조우영 프로, 주니어 그랑프리 피겨 메달리스트 김유성-김유재 쌍둥이 자매 등 오디션 출신 장학생이 국내외에서 맹위를 떨치면서 “재능장학생 오디션 때문에 안양으로 이사하고 싶다"는 말이 회자될 만큼 도시 브랜딩을 높이고 있다.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은 2022년 출범 이후 다양한 장학사업을 운영 중이다, 특히 재능장학생 프로그램은 입상 중심으로 운영하다 성장 잠재력 촉진과 동기부여를 위해 '과정 중심' 장학으로 방향을 틀었다. 2021년 '오디션' 형식으로 전면 개편하면서 신청자가 가파르게 증가했다. 올해는 인문사회-수학과학-체육-미술-음악-무용-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 661명이 재능장학생 선발 오디션을 신청한 가운데 심사를 통해 이달 18일 최종 33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총점 순위에 따라 1인당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400만원까지 총 5억88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오디션은 무대 오디션과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결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음악-무용-연기 등 실기 분야는 무대 위에서 직접 재능을 선보이고, 체육, 수학과학, 인문사회 등 현장평가가 어려운 분야는 수상 실적과 작품 평가를 기반으로 프레젠테이션 방식으로 성취와 비전을 발표한다. 심사는 각 분야 전문 심사위원이 참여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오는 29일 오전 10시30분 안양시청 강당에서 '2025년 안양시 재능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및 갈라쇼'가 개최된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장학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 악기 연주, 무용 등 공연을 펼치고, 프레젠테이션 발표 등으로 그동안 갈고닦은 재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방청이 가능하다.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은 내년부터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작품-연구-논문 평가 방식을 도입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전문인재 발굴과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인재육성재단 이사장(안양시장)은 28일 “재능장학생 선발 오디션은 단순히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가 아니라 한 아이의 재능을 키워내는 안양형 미래교육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학생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장학 생태계를 더욱 튼튼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한 '인공지능(AI) 탐구생활'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의왕시 정보화교육장(고천동주민센터 5층)에서 3일간(11월18일-24일-25일) 진행된 이번 교육은 신규 임용 공무원부터 간부급 직원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특히 교육생 수준 차이를 고려해 기초-심화 과정으로 나눠 총 6기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최신 AI 기술을 비롯해 △AI 기반 의사결정 능력 함양 △효율적인 프롬프트 작성법 △제미나이(Gemini), 노트북엘엠(NotebookLM) 활용법 등 AI 행정에 꼭 필요한 과정으로 구성됐다. 실습은 다양한 AI 도구를 활용해 △보고서 초안 작성 △민원 응대 문구 개선 △정책 아이디어 도출 등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활용법을 중심으로 진행돼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끌어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8일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니라 행정 현장의 필수도구"라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공무원이 더욱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는 역량이 갖춰지고, 시민에게 더 빠르고 더 정확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AI 활용 교육을 지속 운영할 예정으로, 대면 교육뿐 아니라 맞춤형 온라인 학습 기회 제공 등 노력을 병행해 전 직원의 AI 행정역량 강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상일, “시민 교통불편 해소 위해 모현읍에도 똑버스 운영...앞으로도 확대해 나갈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8일 대중교통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수요대응형 '똑버스'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읍에서 시민들이 호출하면 도착해서 시민들을 태우는 '똑버스'를 운영한 데 이어 내년 3월부터는 처인구 모현읍에서도 '똑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동ㆍ남사읍과 모현읍 '똑버스' 운영을 위해 내년에는 총사업비 18억 2500만원을 투입한다. 시는 올해 5월부터 모두 11억여 원을 투입해 이동읍과 남사읍에서 15인승 승합차 똑버스 6대를 운영해 왔다. 이동읍과 남사읍에서는 버스업체가 3대, 택시업체가 3대의 똑버스를 운행했으며 1대당 약 1억 8250만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이동·남사읍 똑버스 운영실적을 보면 지난 5월부터 10월 말까지 총 2만 5207명, 하루 평균 260명이 똑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일 시장은 “똑버스는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지 못한 지역의 주민들이 겪는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가 시민 교통수요에 응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올해 먼저 시작한 이동ㆍ남사읍 똑버스 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고 평가도 좋아 내년에는 예산을 더 확보해서 모현읍에도 똑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필요한 곳에 추가로 운영하는 것을 검토하는 등 똑버스 확대 노력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똑버스'는 승객의 요청에 따라 운행 시간과 횟수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수단으로 교통환경이 상대적으로 나쁜 농어촌 지역 시민의 발이 되고 있다. 기본요금이 1650원으로 시내버스 요금과 같은데다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까지 적용돼 시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은 편이다. 시는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내년부터는 '똑버스' 사업을 모현읍으로 확대하고, 운송사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시는 모현읍 뿐만 아니라 용인삼계고등학교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높이고자 삼계고와 포곡읍행정복지센터를 잇는 노선에 '똑버스' 총 4대를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운송사업자 모집과 평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 3월부터 모현읍에서 똑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상일 시장은 지난 27일 오후 5시 수지노인복지관에서 열린 '제13회 자원봉사자·후원자 감사의 밤(HERE,RO)' 행사에 참석, 한해 동안 지역 어르신을 위해 헌신한 봉사자와 후원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2012년 개관한 수지노인복지관은 경이로운 발전모습을 보였다. 개관 당시 예산은 29억에서 올해는 71억 7000만원, 자원봉사자는 286명에서 434명이됐다"며 “후원자는 58명에서 250명이며 후원금은 1800만원에서 1억 4600만원을 넘어서면서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이 있어 수지노인복지관은 훌륭한 시설로 발전하고 있고 어르신들은 이곳에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취미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노년의 삶을 아름답게 가꾸고 있다"며 “용인특례시는 어르신의 건강한 생활과 복지를 위해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행사에는 이 시장과 지역내 자원봉사자, 후원자, 복지관 관계자 등 120명이 참석했고, 더울림오케스트라가 훌륭한 공연을 선사했다. 행사에서는 어려운 생활을 하는 어르신을 지원하고 복지관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사회에서 모범적인 활동을 펼친 14명의 봉사자와 후원자가 표창을 받았다. 2012년 개관한 수지노인복지관은 △무비스쿨 △선배시민학교 △주방클린업·냉장고를 부탁해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시설을 이용하는 2만 2376명 어르신의 자기계발과 생활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안성시, 현대차·기아와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안성 캠퍼스’ 조성 업무협약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28일 제5 일반산업단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윤종군 국회의원, 현대차·기아 양희원 사장, 경기주택도시공사(GH) 김용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주)·기아(주)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안성 캠퍼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서운면 일원에 조성 중인 제5 일반산업단지 내 약 20만㎡ 부지에 현대차·기아 배터리 연구 복합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입주할 계획이다. 제5 일반산업단지는 시와 GH가 공동으로 조성 중인 산업단지로 총 면적 약 70만㎡ 규모로 개발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배터리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후보지를 다각도로 검토해 왔으며 이를 위해 2023년 하반기부터 경기도와 안성시는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 접근성, 대규모 산업용지 확보 가능성 등 제5 일반산업단지의 우수한 입지여건을 적극 설명하며 행정적 지원을 약속해 왔다. 제5 일반산업단지가 최종 우선 투자지로 선정됨에 따라 경기도·안성시·경기주택도시공사는 현대차·기아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산업단지계획 변경, 인프라 확충, 전력공급 협의 등 주요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도 원활히 통과되며 사업은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에 이어 이차전지 분야 대기업의 투자가 가시화되면서 안성이 첨단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향후 미래 성장 동력인 차세대 배터리,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국가첨단전략사업 추가 육성을 통해 앵커기업 유치,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철새 도래 마릿수 증가, 과거보다 고병원성 AI가 일찍 발생하는 등 전국적 오염도가 높아짐에 따라 가용 가능한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관내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상은 안성시 부시장은 지난 27일 옥산동에 위치한 알미산 거점소독시설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 시설은 일평균 약 170대의 축산 관련 차량이 방문하는 곳으로 남 부시장은 차량 내·외부 및 대인 소독 절차 등 시설 운영 실태와 고병원성 AI 및 ASF 방역 추진 상황을 면밀히 살폈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센터 1층 생활과학관에서 원익재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해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남부지소장, 가축방역위생지원본부 남부지소장, 축산관련단체장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악성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 방역 대응을 위한 선제적 고병원성 AI 방역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원익재 농업기술센터장의 주재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럼피스킨병(LSD) 등 4대 악성가축질병의 유입 차단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방역대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최근 인접 시군인 화성·평택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충남 당진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추가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방역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유관기관 및 축산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시는 악성가축전염병의 관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특별방역대책상황실과 일죽 및 알미산 거점소독시설 2개소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시청 3대, 읍·면·동 12대, 축협 공동방제단 4대, 농식품부 지원 2대 등 총 21대의 방역차량을 투입하여 가금 및 양돈농장 진출입로, 철새도래지 등에 대한 상시 소독을 실시하는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금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사례가 없으며, 고병원성 AI는 2024~2025년 동절기부터 현재까지 미발생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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