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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캐즘에 LG화학 ‘고심’…석화 재편·엔솔 지분 활용에 달린 올해

LG화학이 전기차의 일시적 수요 부진(캐즘)으로 미래 수익성 고민에 빠졌다. 신사업 동력을 뒷받침할 전지 소재 기술로 미래 도약과 성장의 토대를 다져놨지만, 전방산업 수요 확대로 수익성을 내려면 더 긴 시간이 필요해져서다. 전지 기술로 석화 부문 실적 부진의 방파제 역할을 해온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도 캐즘 장기화로 최근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에 석화 부문 구조 재편을 원활히 매듭짓는지 여부와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의 전략적 활용에 올해 성패가 갈릴 전망이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전망치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해 매출 45조 7626억원과 영업이익 1조4899억원을 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석화 산업 침체 심화에도 2024년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LG화학이 기초 석화제품의 판매 비중이 높은 석화사들 가운데 견조한 실적을 내온 요인은 일찍이 배터리와 전지 소재 기술력을 키워온 덕분이다. LG화학은 그간 전기차나 전자제품 등에 쓰이는 배터리 성장세를 타기 위해 사업 구조를 고도화해왔다. 그 결과로 연결 기준 매출의 절반가량을 지분 80여%를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에서 창출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3.9% 증가한 1조346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잠정 매출액은 7.6% 줄어든 23조6718억원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LG화학이 기술 개발과 제품 양산 성과를 내온 첨단소재 분야는 침체된 석화 시장을 극복하기 위한 승부수였다. LG화학은 올해를 양극재 사업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지난해까지 생산 시설 투자를 해왔다. 미국 테네시주에는 연산 6만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 공장을 건설해 이르면 올해부터 생산을 시작하고, 경북 구미에 중국 화유코발트와 세운 합작법인(JV) 공장은 화유코발트 지분을 49%에서 24%로 줄인 뒤 남은 지분 25%를 도요타통상이 인수하는 구조로 정리했다. 그러나 캐즘으로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전기차 생산 확대를 망설이면서 LG화학 첨단소재 부문의 미래 수익성과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성장세를 마냥 낙관하지 못하고 있다. LG화학 양극재는 수조~수십조원 단위의 공급계약을 맺는 성과를 냈지만 아직 공급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주로 GM, 도요타 북미법인 등 북미 지역 완성차 공장과 손을 잡았지만, 미국 내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전기차 보조금이 폐지되는 등 전기차 수요 진작책이 부진해지면서 완성차 기업들이 전동화 전환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LG화학도 양극재 공급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연말 들어 LG에너지솔루션이 전동화 지연에 따른 영향을 뚜렷하게 받은 점도 부담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떼어내 보면 영업적자는 전년 동기보다 45.9% 줄어든 1220억원으로, 매출액은 6조1415억원으로 4.8% 감소한 수준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달에는 전기차 사업 철수 또는 속도 조절에 들어간 독일 프로이덴베르그와 미국 포드 사와 맺었던 계약을 해지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가 오하이오주에 세운 합작 공장 중 토지와 장비를 제외한 건물과 건물 관련 자산 일체를 처분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이에 올해는 신사업 성과 확대보다는 석화 부진과 캐즘 장기화 속에서 기초 체력을 재점검하는 데 좀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춘 LG화학 사장은 이달 초 신년사를 통해 “설령 2~3년 시황이 다소 좋아지더라도, 10~20년 후에도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느냐라는 관점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사업에 대해서는 “(LG화학이 추진해온 신사업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명확히 할 것"이라며 “미래를 위한 초기 단계 투자(Seed)는 지속하되, 전략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은 과감하게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석유화학 구조 개편은 정부가 올해 1분기 재편안 마련 완료를 목표로 두고 있다. LG화학은 여수 산업단지에서 GS칼텍스와 설비를 통폐합하는 방안을 두고 논의 중이다. 전체 나프타분해설비(NCC) 연간 생산 능력 330만톤 가운데 120만톤을 차지하는 여수1공장을 정리하고, GS칼텍스와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식으로 설비를 통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LG화학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관건이다. LG화학은 지난해 10월 주가수익스와프(PRS) 체결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 지분 약 2.46% 매각을 결정했다. 11월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 보유 지분을 약 70% 수준까지 낮추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자산 유동화를 위해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지난 9일 마감 기준 주당 36만3500원을 적용하면 약 8조원까지 유동성을 추가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ZKW, 신임 CFO에 심상보 LG전자 상무 선임

차량용 조명 회사 ZKW그룹은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심상보 LG전자 상무(전임 IR 담당)를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심 신임 CFO는 2001년부터 LG전자에서 다양한 재무 관련 직책을 수행해온 금융 전문가다. LG전자에서 경영개선 및 IR 담당을 역임했다. LG 독일 법인 CFO, LG 노르딕 AB CFO 및 LG 해외 지점 관리 선임 매니저 등도 경험했다. 황원용 ZKW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심 신임 CFO가) 검증된 금융 전문가로서 그룹의 경쟁력과 미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트리아에서 3년간 근무했던 우상욱 전 CFO는 이달 1일부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ZKW 그룹은 차량용 프리미엄 조명 시스템 및 전자 분야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18년 LG전자 차량 설루션 부문 자회사로 편입됐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고성능 ‘마그마’ 갈아탄 제네시스, 프리미엄 공략 ‘시동’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기술력과 상품성을 앞세운 전동화 라인업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올해 브랜드 첫 하이브리드 모델과 대형 전기 스로츠 유틸리티차량(SUV), 고성능 전기차까지 출시를 예고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11월 공개된 제네시스 'GV60 마그마'를 13일 국내시장에 출시한다.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 역대 브랜드 전동화 모델 중 가장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하는 게 특징이다. 또한, 제네시스가 지난해 고성능 영역 진출을 공식화하며 선보인 '마그마(MAGMA)' 브랜드의 첫 양산형 모델이다. 마그마는 제네시스의 브랜드 자산을 바탕으로 '럭셔리 고성능' 영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이 모델은 지난해 공개된 GV60 마그마 콘셉트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제네시스 양산 전동화 모델 가운데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GV60 마그마는 합산 최고 출력 448kW(609마력), 최대 토크 740Nm의 강력한 전ᆞ후륜 모터가 탑재됐으며, 부스트 모드 사용 시 약 15초 간 최고 출력 478kW(650마력), 최대 토크 790Nm의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제네시스는 마그마를 유럽과 북미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대형 전기 SUV와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먼저 제네시스는 출시 전부터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는 대형 전기 SUV 'GV90'을 올해 하반기 중 선보인다. GV90은 기존 플래그십 SUV인 GV80보다 차체 크기를 키운 현대차그룹 최초의 F세그먼트(풀사이즈) 대형 SUV다. GV90은 올해 완공을 앞두고 있는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은 1996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들어서는 현대차 국내 신공장으로, 54만8000㎡(약 16만6000평) 부지에 연간 20만대 규모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GV90에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이 최초로 적용된다. eM은 세단부터 초대형 SUV까지 전 차급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범용 플랫폼으로, 기존 플랫폼 대비 주행거리를 50% 개선하고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 2024년 부산모빌리티쇼에서 GV90의 콘셉트 모델인 '네오룬(Neolun)'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네오룬은 앞뒤 좌석을 나누는 B필러가 사라지고, 앞문과 뒷문이 마주보며 열리는 코치도어가 적용돼 주목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디자인 요소가 GV90의 상위 트림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네시스는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함께 브랜드 최초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모델을 출시해 전동화 전략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올해 후륜 기반의 브랜드 최초 럭셔리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네시스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은 GV80으로 올해 하반기 출시가 유력하다. GV80 하이브리드에는 현대차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P1+P2 병렬 구조'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를 통해 기존 2.5 가솔린 터보 모델 대비 가속 성능과 장거리 주행 효율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제네시스는 GV80에 이어 G80, 내년에는 GV70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네시스는 지난해 브랜드 출범 10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150만대를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네시스는 이 같은 전동화 라인업 확대와 함께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전략을 병행해 2030년까지 글로벌 연간 판매 목표를 35만대로 설정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제네시스,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 출시

제네시스는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GV60 마그마는 역대 브랜드 전동화 모델 중 가장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하는 게 특징이다. 합산 최고출력 448kW(609마력), 최대토크 740Nm의 힘을 내는 전ᆞ후륜 모터가 탑재됐다. 부스트 모드를 사용하면 약 15초 간 최고출력 478kW(650마력), 최대토크 790Nm의 성능을 낼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200km/h까지 도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10.9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64km로 제한했다. 제네시스는 오랜 시간 고출력 주행 시에도 성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전ᆞ후륜 모터의 냉각 성능과 내구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GV60 대비 롤센터를 대폭 낮춘 차세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를 적용하고 '스트로크 감응형 전자제어 서스펜션'(ECS)과 EoT(End-of-Travel) 제어 시스템을 탑재해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도 향상시켰다고 소개했다. GV60 마그마에는 84kWh 배터리가 탑재됐다.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346km다. 복합 전비는 3.7km/kWh를 기록했다. GV60 마그마는 단일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9657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제네시스 관계자는 “GV60 마그마는 브랜드 첫 고성능 모델로 콘셉트 단계에서 보여준 도전을 현실로 이어온 첫 결과물이자 럭셔리를 새롭게 정의해 나갈 제네시스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트랙에서의 성능을 넘어 제네시스의 세련됨과 감성적 울림을 결합해 고성능 럭셔리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AI로 똑똑해진 SKT 필터링 기술…보이스피싱·스팸 35% 더 막아냈다

SK텔레콤이 2025년 한 해 동안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통화, 문자 등 각종 통신사기 시도 약 11억건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스팸·피싱 대응 업무에 적극 도입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다. 지난해 SKT는 유관 기관에 신고 되지 않은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를 사전 탐지해 차단하는 '통화패턴 분석 기반 AI 모델'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통화는 전년 대비 119% 증가한 2억5000만건, 문자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8억5000만건을 차단했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AI 기반 금융사기 탐지 보안 기술 '스캠뱅가드'를 SKT PASS스팸필터링의 '미끼문자 알림 서비스'와 에이닷 전화의 'AI안심차단' 기능에도 적용했다. 이는 금융기관·지인 사칭 등 보이스피싱 및 스팸 통화·문자를 탐지하고 이용자에게 경고 알람을 제공한다. 특히 에이닷 전화는 통화 중에도 위험 징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팝업과 알림음으로 즉시 안내하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도 지원한다. 올해 SKT는 스팸·피싱 차단 전 과정에 AI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고도화되는 피싱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악성 앱을 AI 기반으로 자동 탐지·수집·분석하고, 위협 차단과 피해 사전 예방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대응 체계를 구축해 통신 서비스의 안전성을 높이고, 고객 보호 수준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손영규 SKT 보안거버넌스 실장은 “끊임없는 근절 노력에도 불구하고,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불법 통신사기 수법은 날로 지능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적·제도적 대응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불법 스팸 근절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삼성전자, 갤럭시 콘텐츠 크리에이터 ‘갤럭시 크루 2026’ 운영

삼성 갤럭시 제품 사용 경험 및 활용 노하우를 공유하는 모임이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삼성 강남에서 갤럭시 콘텐츠 크리에이터 '갤럭시 크루 2026'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갤럭시 크루 2026'은 운동·패션·게임·뷰티·댄스 등 11개 분야의 다양한 크리에이터 70명으로 구성됐으며, 활동 기간은 약 1년이다. '갤럭시 크루'는 각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갤럭시 제품 사용 방법 등을 영상, 이미지 등 콘텐츠로 제작해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모습을 1020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SNS 콘텐츠로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크루'의 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해 △최신 갤럭시 모바일 제품 증정 △제품 공개 행사 초청 △공연·전시 등 참여 기회 제공 △삼성전자와 SNS 콘텐츠 협업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삼성전자는 '갤럭시 크루'가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에서 갤럭시 제품과 AI 기능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갤럭시 크루'는 2024년 20여명, 2025년 60여명 규모로 시범 운영됐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더 많은 갤럭시 팬들과 소통하고, 갤럭시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갤럭시 크루 2026'을 공식 운영하기로 했다. 2025년에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갤럭시 크루'는 약 4000건의 콘텐츠를 제작해 공유하고, 누적 조회수 9000만 회, 댓글 11만 개를 기록했다. 또, 활동 기간 '갤럭시 크루'들의 팔로워 수도 16만명 이상 증가하는 등 삼성전자와 '갤럭시 크루'가 함께 성장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장소연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은 “'갤럭시크루' 활동은 갤럭시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자신만의 언어와 감각으로 갤럭시 경험을 함께하는 팬들의 이야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1020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브랜드경험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LG U+, 새해맞이 대표 멤버십 ‘유플투쁠’ 혜택 강화

LG유플러스는 새해를 맞아 대표 멤버십 프로그램 '유플투쁠'의 혜택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혜택을 원하는 고객은 13일부터 시작하는 유플투쁠데이에 LG유플러스 통합앱 유플러스원(U+one)에서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지난해 매월 할인 쿠폰이 완판됐던 배달의 민족 혜택을 강화하고자 통신사 최초로 배달의 민족 구독 서비스인 '배민클럽 2개월 무료 이용권'을 증정한다. 멤버십 VIP등급 이상이면 15일 오전 11시에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기존에 인기 혜택이었던 배달의 민족 할인 쿠폰도 계속된다. 13일에는 '배달의 민족X멕시카나 치킨' 9천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15일 '다운타우너 25%할인 △19일 오뚜기몰 30% 할인 △20일 CGV 유플투쁠세트(팝콘M+음료M) 무료 △21일 스타벅스 별 리워드 8개 제공 △22일 공차 30% 할인 △23일 사조몰 30% 할인 등 음료 혜택을 제공한다. 겨울방학 맞춤형 혜택도 추가했다. 상세 혜택으로는 △15일 비발디파크 리프트 50% 할인 △19~23일 판타와 지노의 공룡탐험전 30% 할인 △21일 아쿠아필드 40% 할인 △22일 주렁주렁 입장권 35% 할인 등이 있다. 2년 이상 LG유플러스를 이용한 장기고객을 위한 장기고객데이 혜택도 마련했다. 장기고객은 △뮤지컬 '비틀쥬스' 40% 할인 △전시 '헤일리 티프먼, 일상을 그리다' 30% 할인 △레고랜드 Park1일 이용권 1+1 증정 등 다양한 고객체험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월 진행하는 '유플투쁠 PLAY' 프로모션은 새해를 맞아 나만의 유플투쁠 혜택 플레이리스트를 선택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 통합앱 U+one에 접속 후 이벤트 메뉴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29일까지 LG유플러스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1명) △CGV 영화 예매권(200명) △스타벅스 딸기라떼X케이크 세트(200명) △깐부치킨(200명) 등을 선물한다. 한편, LG유플러스 멤버십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월 평균 51개의 제휴 혜택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제공된 혜택 중 월 평균 고객 1인 당 4.5건의 혜택을 사용했다고 나타났다. 연령별 사용 데이터를 보면, 10·20대 고객에게는 스타벅스·컴포즈 커피 등 커피 관련 혜택이 인기였고 30대 이상에서는 파리바게뜨, 아웃백 등 외식·푸드 혜택이 인기를 끌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고객의 일상 속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제휴처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새해를 맞이해 식음료, 문화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기 브랜드로 준비했다"며 “2026년에도 LG유플러스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단독] 부산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첫 삽도 못 떴는데 ‘술잔·장난감’ 상표권부터 챙겼다

동남권의 새로운 관문으로 기획된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이 잇따른 유찰로 시공사를 찾지 못해 개항 목표가 당초 오는 2029년에서 2035년으로 6년이나 뒤로 밀려났다. 사업 표류로 전면 재검토 가능성마저 나오는 가운데 사업 사령탑인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하 신공항공단)이 발등에 떨어진 시공사 선정 등 본연의 건설 업무보다 캐릭터 굿즈 상품과 상표권 확보에 힘쏟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업무 우선순위에서 주객이 전도된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12일 본지 취재 결과, 신공항공단은 최근 지식재산처 정보 검색 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자체 개발한 홍보용 캐릭터 '가비'와 '덕이'에 대해 광범위한 상표 출원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상표의 지정상품 목록에는 '술잔(소주잔·맥주잔 등)', '머그컵', '소스 그릇', '도자기제 식기' 등이 명시돼 있다. 이는 향후 공항 내 상업시설에서의 판매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인형·장난감·완구·가죽제 열쇠고리·신축성 키링·양말·모자·의류까지 언급돼있다. 사실상 캐릭터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소비재에 입도선매식으로 권리를 설정해둔 셈으로 통상적인 공공기관의 홍보 범위를 훨씬 넘어선다. 신공항공단 관계자는 “'가비'와 '덕이' 캐릭터는 지역 사회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딱딱한 이미지의 공항 건설 공사 사업을 좀 더 친근한 방식으로 소개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2월에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캐릭터들은 앞으로 지어질 공항의 모습을 본딴 것이고,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념품 제작 차원에서 지적 재산권을 등록해둔 것일 뿐, 수익 활동을 하기 위한 목적은 없다"고 답변했다. 그럼에도 신공항공단의 이 같은 주객전도된 행보는 현재 가덕도 신공항이 처한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당초 정부와 부산시는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라는 정치적 목표를 위해 오는 2029년 12월 조기 개항을 자신해 왔다. 그러나, 엑스포 유치 실패와 함께 정치적 동력이 사라지자 그동안 숨겨져 왔던 공학적 난제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실제로 공단이 상표권 출원에 공을 들이는 사이 정작 공항을 지을 시공사 선정은 최악의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부지 조성 공사 입찰은 1차부터 4차까지 내리 유찰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국내 도급 순위 2위인 현대건설마저 사업 포기를 선언하고 이탈한 것이 결정타였다. 현대건설 측은 국토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살인적인 공기'와 '초고난도 시공 환경'을 불참 사유로 꼽았다. 현대건설은 수익성 부족과 높은 공사 위험성을 이유로 최종적으로 수의계약 협상 테이블마저 박차고 나갔다. 핵심적인 문제는 가덕도 앞바다의 지질 조건이다. 수심 20~30m 아래에 두꺼운 연약 지반(점토층)이 형성돼 있어 활주로를 지탱하려면 해수면에서 60m 깊이까지 기초를 보강해야 한다. 이는 아파트 20층 높이의 뻘밭을 메워야 하는 난공사다. 현대건설조차 “현재의 공기와 예산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한 이유다. 결국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개항 목표 시기를 2029년에서 오는 2035년으로 6년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무리한 공기 단축이 부실 시공과 안전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를 뒤늦게 수용한 것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가덕도 신공항 건립 사업은 2024년도에 현대건설 컨소시엄만 참여해 세 차례 유찰됐다. 작년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에서 이탈한 후 기존 입찰 공고는 네 번째로 무효화됐고, 같은 해 12월에 공기와 금액이 변경돼 새로운 입찰 공고가 올라와 사업 수행 능력 평가(PQ) 접수가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현대건설이 빠진 자리를 메우기 위해 롯데건설·HJ중공업 등과 접촉하며 컨소시엄 재구성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핵심 파트너로 기대됐던 포스코이앤씨가 자사 공사 현장 사고 수습에 전념하기로 했고, KCC건설·효성중공업·HL디앤아이한라도 연달아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자본력과 리스크 분담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업계에서는 롯데건설의 유동성 위기설이 끊이지 않고 있고, 대우건설 홀로 수조 원에 달하는 리스크를 떠안기는 역부족한 것 아니냐는 평가도 존재한다. 이에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등이 기존 컨소시엄에서 이탈한다 해도 새롭게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들이 있어 컨소 구성에 큰 문제는 없을 듯 하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공단은 지난달 '미래 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스마트·저탄소 공항' 비전을 발표하는 등 겉치레 행사에 집중하고 있다. 기반 시설 공사도 시작하지 못한 상태에서 AI 로봇과 친환경 인테리어를 논하는 것은 '모래성 위에 깃발 꽂기'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가덕도 신공항이 동남권의 진짜 관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공단의 업무 우선 순위 재정립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항공업계의 한 전문가는 “공단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캐릭터 인형을 기획하거나 화려한 포럼을 여는 것이 아니다"라며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는 국토부도 진퇴양난을 겪고 있어 난감한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시공사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공사 조건과 기술 지원책을 마련해 협상 테이블에 앉히는 것이 급선무인데, 사업 자체가 진척을 보이지 못하는 상태에서 지금처럼 본질을 외면한 전시 행정이 계속된다면 가덕도 신공항은 '가비'와 '덕이' 캐릭터만 남긴 채 서류상의 공항(베이퍼웨어)으로 남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국타이어, 충남 금산군 이웃 사랑 성금 1억6000만원 전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병오년 새해를 맞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 사랑 성금 1억6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한국타이어 공장이 위치한 충남 금산군 관내 저소득 및 취약계층 가정,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서의돈 한국타이어 안전생산기술본부장은 “나눔을 통해 이웃을 돕고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천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이통3사 ‘영업익 5조 시대’ AI 수익화에 달렸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 4조원대 중반을 기록하며 1년 만에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인건비 증가 등 일회성 비용 부담과 이동통신 부문 성장 둔화로 합산 영업이익이 3조원대로 내려앉았던 것과 비교하면 회복세가 뚜렷하다. 업계 안팎에서는 다음 목표로 '영업이익 5조원 시대'를 제시하며, 그 성패가 인공지능(AI) 사업의 실질적인 수익 창출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통 3사의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은 4조5983억원으로 추산된다. 4년 만에 합산 영업이익이 3조원대(3조4960억원)로 주저앉았던 2024년과 비교하면 1년 만에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그러나 실적 회복만으로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동통신 본업은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들며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성장 여력이 제한적인 데다, 개인정보 침해 사고 이후 후속 보상과 보안 투자 부담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 비용 요인이 해소되며 실적은 개선됐지만, 기존 통신 사업만으로는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이통 3사가 '5조원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통신을 넘어서는 새로운 수익 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 업계가 공통으로 지목하는 해법은 AI다. 그동안 체질 개선과 사업 구조 전환에 공을 들여온 이통 3사는 올해를 AI 성과 창출의 원년으로 삼고, 기술 경쟁을 넘어 실질적인 수익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모두 올해 신년사를 통해 'AX(AI 전환) 가속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AI가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되는 성과를 지표로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신년사에서 “AX는 우리의 일상을 더 가치 있고 행복하게 할 필수조건"이라며 “누구나 AI로 자신만의 값진 성과를 만들고, 회사의 성장이 우리의 삶의 질을 함께 높이는 선순환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는 AI를 단순한 미래 기술이 아닌, 현재의 사업 경쟁력과 수익 모델로 전환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통 3사는 AI 데이터센터(AI DC)와 기업용 AI 서비스 등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AI 솔루션을 핵심 수익원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AI 학습과 추론을 뒷받침하는 고성능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르면서, 통신사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관련 사업은 가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이통 3사의 AI DC 매출은 전년 대비 14.5%에서 최대 53.8%까지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AI DC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이 분야에서만 3사 합산 매출이 2조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각 사의 투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구축 협력을 발표하며, 고성능 AI 데이터센터 설계부터 전력·냉각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AI DC 인프라 고도화를 구체화했다.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해인(Haein)' 가동 계획도 내놨다. KT는 자회사 KT클라우드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용량을 320MW 이상으로 확대하고, 경북(10MW), 가산(40MW), 부천(80MW) 등 신규 센터를 순차적으로 개소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파주 AIDC 투자를 통해 서버 10만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에이전트' 역시 통신사들의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고도화된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용 AI 에이전트 솔루션 '에이닷 비즈'를 통해 B2B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에이닷은 2022년 5월 AI 전화 앱 베타 서비스로 출시된 이후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000만명 이상을 확보했다. 최근 추가된 '노트' 기능도 서비스 시작 일주일 만에 30만 사용자를 기록하며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지훈 SK텔레콤 에이닷사업 담당은 최근 회사 뉴스룸 기고를 통해 “에이닷 비즈는 B2C 시장에서 검증된 AI 에이전트 기술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A.X'를 기업 환경에 맞춰 최적화한 서비스"라며 “개인 생산성 혁신의 가치를 기업 영역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KT는 자체 산업 특화 모델(SLM)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한 한국형 GPT, 한국어에 특화된 고성능 언어모델 'SOTA-K' 등 AI 모델 라인업을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AI 통합 브랜드 '익시(ixi)'와 자사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익시젠(ixi-GEN)'을 전 서비스에 이식하며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통신 사업만으로는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통사들의 지속 성장과 생존을 위해 AI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업계는 올해 AI 사업이 실질적인 수익 축으로 자리 잡게 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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