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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불린 SK바이오 형제…SK바사는 ‘본업 회복’ 과제

SK그룹 '바이오 형제'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3분기 나란히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외형을 크게 확장했다. 각각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와 자회사 IDT바이오로지카의 활약을 통해 이룬 성과다. 다만, SK바이오사이언스는 3분기 IDT의 호조에 따른 매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영업 적자폭을 축소하는데 그치며 적자를 지속했다. 본업인 백신 사업의 실적 개선이 턴어라운드의 최대 관건이라는 평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 바이오 계열사 SK바이오팜은 올 3분기 매출 1917억원과 영업이익 70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40.4%·262.4% 증가한 수치로 3분기 외형과 내실의 동반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 464억원을 50% 이상 상회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 이러한 3분기 고성장세는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의 미국 판매 호조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올해 들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엑스코프리 처방 수 증가 폭이 커지는 가속 성장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는 마케팅 강화의 성과로 지난 분기부터 신규 처방 환자 수(NBRx)가 한 단계 성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3분기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1.9% 신장한 1722억원을 기록해 SK바이오팜 매출(1917억원)의 89.8% 비중을 차지했다. 3분기 SK바이오팜 판관비는 1141억원으로 같은 기간 13.3% 커졌다. 판관비 확대에도 불구하고 고마진 품목인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 확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고정비 비중이 커 매출이 증가하면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해 매출 증가율 이상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현상)가 극대화되면서 영업이익의 동반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정희령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마케팅 효과로 처방 실적이 확대됨에 따라 4분기 엑스코프리 매출 성장세도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회사가 제시한 연간 이익 가이던스를 상회할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그룹 내 또다른 주력 바이오 계열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3분기 성장세도 가파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50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14.6%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도 396억원에서 194억원으로 200억원 이상 적자폭을 줄였다. 이는 지난해 인수한 유럽 현지 자회사 IDT바이오로지카 실적이 반영된 효과로, IDT는 3분기 유지보수 기간 진입에도 937억원 매출과 58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모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다만 이 같은 IDT 선전에 기반한 3분기 매출 급성장의 이면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본업 부진이 남아있다. 3분기 별도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 매출은 IDT 효과가 부재했던 전년동기 616억원 대비 7.3% 감소한 57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별도기준 영업손실은 252억원으로, IDT의 영업이익 58억원이 반영된 연결기준 영업손실 194억원보다 크다. 모회사 본업인 백신사업의 3분기 부진으로 흑자 전환이 지연되고 있는 셈이다. 실제 3분기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사업 매출을 살펴보면, 올 3분기 별도기준 매출(571억원)의 52.5%를 차지한 독감백신 매출(300억원)이 전년동기대비 16.2% 감소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독감백신 3가 전환 권고 영향으로 4가 백신인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셀플루'의 판매 경쟁이 심화했고, 이에 판매가가 하락하며 수익성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턴어라운드를 실현하기 위해선 모회사 영업가치 상향이 필요하다고 진단한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폐렴구균백신 상업화가 시작될 2028년까지는 적자를 지속할 수 밖에 없지만, IDT 매출 및 이익으로 손실 폭을 줄여갈 것"이라며 “영업가치를 올리거나 폐렴구균백신 가치를 상향해야 주주가치 상승 여력이 확보된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폐렴구균백신 상업화와 차세대 백신 개발, IDT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위탁개발(CDMO) 사업 확장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동력 체계를 구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한미약품 ‘근육 증가’ 혁신 비만치료제, 美 FDA 임상 1상 승인

한미약품이 세계 최초로 체중 감량과 근육 증가를 동시에 실현하는 '신개념 비만 혁신신약'의 임상 1상에 본격 돌입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개념 비만치료제 'HM17321'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임상 시험에서는 건강한 성인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HM17321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한다. HM17321은 근 손실 보완을 넘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근육량 증가'와 '지방 선택적 감량'을 동시에 구현하는 '퍼스트 인 클래스' 비만 혁신 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 HM17321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을 비롯한 인크레틴 수용체가 아닌 부신피질방출인자(CRF)2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타깃하는 우로코르틴(UCN)2 유사체다. 한미약품 연구개발(R&D)센터에 내재화된 최첨단 인공지능 및 구조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설계됐다. CRF는 스트레스 반응 및 스트레스 회복과 관련한 신호 분자로, 수용체 중 CRF2를 선택적으로 타깃하면 지방 감소와 근육 증가, 근 기능 개선 등을 직접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게 한미약품 설명이다. HM17321은 단독요법으로도 비만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기존 인크레틴 계열 비만 치료제와의 병용요법에서도 양적·질적으로 우수한 체중감량 효력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혁신 확장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다. 대부분 항체 기반 근육 보존 약물들은 정맥 투여 방식으로 인해 비만 환자들에게 사용 편의성이 떨어진다. 또한 피하 투여 방식의 기존 비만 치료제와의 병용 시 투여 방법 차이로 인한 한계가 지적되고 있으며, 적지 않은 부작용과 근육량 보존에 그칠 뿐 근육의 기능적 개선에 한계가 있는 점 역시 제약 요인으로 제기됐다. 그러나 HM17321은 '펩타이드 기반 물질'로 설계돼 투여 편의성이 높고,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 특히 병용 치료제로 개발될 경우, 동일한 펩타이드 형태인 기존 인크레틴 계열 약물과 한 번에 투약할 수 있어 환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약품은 총 6개 파이프라인으로 구성된 비만신약 프로젝트 'H.O.P'를 중심으로 다층적 기전과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체계적인 비만치료제 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최근 H.O.P의 첫 번째 출시 예정작 '에페글레나타이드'의 3상 중간 톱라인 결과를 발표하며, 우수한 효능과 확보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기반으로 '국민 비만약'으로의 도약을 예고했다. H.O.P의 두 번째 파이프라인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HM15275'는 지난 7월 미국 FDA에 임상 2상 진입을 위한 IND를 승인받았다. 오는 2030년 상용화 목표로 비만치료 분야에서 '베스트 인 클래스' 신약으로 개발이 본격화됐다. H.O.P의 세 번째 파이프라인 HM17321은 과체중 및 비만 영장류 모델을 활용한 비임상 및 기전연구 결과를 토대로 임상 성공 가능성을 한층 높여왔으며, 한미약품은 오는 2031년 상용화를 목표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임상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전무)은 “HM17321은 단순히 살을 빼는 약이 아니라, '지방 감량과 근육 증가, 운동 및 대사 기능 개선'이라는 통합적 효능을 동시에 지향한다는 점에서 기존 치료제와 본질적으로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약품은 비만을 체중계 위의 숫자 경쟁이 아닌, 대사질환의 근본 원인으로 바라보며 '환자 중심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만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보령,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영업익…김정균 단독대표 체제 안착

보령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레거시 브랜드 인수(LBA)' 전략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오너 3세인 김정균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 이후 LBA 전략을 토대로 내실을 탄탄히 다지며 보령의 체질개선 목표가 성공 궤도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올 3분기 연결기준 2800억원 매출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자 전년동기대비 3.3% 성장한 수치다. 기존 주력제품군인 고혈압치료제 카나브 패밀리가 3분기 425억원 매출로 전년동기대비 19.7% 신장하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상급종합병원 수요가 높았던 △진해거담제 '뮤코미스트' △항생제 '맥스핌' △항구토제 '나제론' 등 전문질환 분야도 윤석열 정부의 의정갈등 여파에서 회복되면서 같은 기간 각각 13.0%·27.0%·41.5% 매출이 증가해 보령의 외형 확장에 힘을 보탰다. 최근 보령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수익성 개선이다. 최근 4개 분기 영업이익 추이를 살펴보면, 보령은 지난해 4분기 146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5% 하락해 수익성이 주춤했다. 이어 올 1분기엔 영업이익 109억원으로 직전분기대비 25.3%, 전년동기대비 33.2%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254억원으로 직전분기대비 133.0%, 전년동기대비 26.1% 성장하며 김 대표의 단독대표 체제 전환 4개월여만에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3분기 영업이익은 2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3% 증가하며 분기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했다. 현재 보령의 핵심적인 체질개선 전략에는 특허가 만료된 글로벌 빅파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을 인수하는 방식인 LBA가 자리하고 있다. 보령이 LBA 전략을 통해 판매에 나서고 있는 의약품은 일라이 릴리로부터 인수한 항암제 '젬자'(2020년)와 '알림타'(2022년), 조현병치료제 '자이프렉사'(2021년) 등 3종이다. 이들 제품군은 보령이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품질 동등성 확보 절차를 거쳐 자체생산 전환이 완료됐다. 특히 젬자와 알림타는 분말 형태의 오리지널 제품 제형을 액상으로 개선하며 복용 편의성을 높여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젬자는 올 2분기와 3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0%대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매출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알림타는 올 3분기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62.7% 감소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자체생산 전환을 위해 상품 재고를 일시 출하한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실제 알림타 매출은 2분기 42억원에서 3분기 73억원으로 73.8% 증가하며 수익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김정균 대표단독 체제로 들어선 뒤 진행한 연구조직 개편·포트폴리오 합리화 등 체질개선 노력과 LBA 전략이 맞물리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가 극대화했다는 분석이다. 보령은 지난 2월 김정균·장두현 각자대표 체제에서 장두현 전 대표가 사임하며 김정균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보령 관계자는 “제약사업에서 지난 분기에 이어 올 3분기에도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연속 갱신했다"며 “수익성과 성장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선정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보령은 LBA를 통한 '인수-제형 확대' 전략을 지속하는 한편,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진출하고 필수의약품 제조 인프라를 확보하는 등 수익기반 다각화로 체질개선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보령은 지난 9월 사노피의 유방암치료제 탁소텔을 최대 2880억원 규모로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LBA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일각에선 탁소텔의 연매출이 1150억원 규모에 이르는만큼 시장성 대비 과도한 금액으로 인수한 것아니냐는 우려가 일지만, 보령은 제형개선·병용요법 등 내재화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보령은 의약품 생산시설인 충남 예산캠퍼스를 증축해 캐파(생산능력)를 확대하고 항암제 해외 직판과 글로벌 CDMO 사업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SK바이오팜 뇌전증치료제, ‘국산 41호 신약’ 등극…42호 후보는 ‘CAR-T’

식품의약품안전처가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정(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을 품목허가하면서 국산 41호 신약이 탄생했다. 식약처는 안전성과 약효를 입증한 의약품을 신속히 제공한다는 방침인만큼 엑스코프리의 뒤를 이을 '국산 42호 신약' 후보에도 벌써부터 관심이 모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 3일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엑스코프리를 국산 41호 신약으로 품목허가했다. 엑스코프리의 국내 판권을 확보한 동아에스티가 지난 2월 품목허가를 신청한 지 9개월만이다. 이번 엑스코프리 품목허가는 성인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2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부분 발작 치료의 부가요법 의약품으로 승인됐다. 식약처는 이번 허가를 통해 기존 치료제 투여만으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뇌전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엑스코프리 품목허가는 식약처의 혁신 신약 심사기간 단축 의지가 반영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올해 제정된 식약처의 '신약 품목허가·심사 업무절차' 지침을 적용해 품목허가한 첫 사례인 까닭이다. 이 지침이 적용되면 심사 제출 업체는 식약처로부터 △신약 허가 전문인력 등 품목전담팀 구성 △임상시험 관리기준(GCP)와 제조·품질관리(GMP) △품목허가 신청 전후 맞춤형 대면회의 등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엑스코프리가 지난 6월 식약처로부터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대상으로 지정된 점도 눈길을 끈다. 그동안 해외 판매만 진행됐던 엑스코프리는 환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조속한 도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높았던 품목이다. 이에 식약처는 엑스코프리를 GIFT 대상으로 지정한 뒤 심사 역량을 집중한 신속 심사로 국내 의료현장에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식약처의 혁신 신약 심사 의지가 높은 만큼, 엑스코프리의 뒤를 이을 국산 42호 신약 후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우선 가장 유력한 후보로 키메라 항원수용체 T(CAR-T) 세포치료제가 점쳐진다. 국내 시장에 국산 치료제가 부재한만큼 신속 허가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실제 국내 품목허가가 완료된 CAR-T 세포치료제는 '킴리아(노바티스)'·'카빅티(존슨앤드존슨)'·'예스카타주(길리어드사이언스)' 등 3종으로, 글로벌 빅파마들이 국내 시장을 삼분하고 있는 형국이다. 업계는 지난해 12월 CAR-T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큐로셀이 품목허가를 신청한 '림카토주'가 첫 국산 CAR-T 세포치료제이자 42호 신약으로 식약처의 승인을 받게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보고있다. 림카토주는 보건복지부 '허가신청-급여평가-약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2호 대상에 선정돼 식약처의 검토를 받고 있다. 당초 올 3분기 내 식약처 승인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심사 지연으로 올해 연말까지 승인 전망 시점이 밀렸다. 항체신약 개발 전문기업 앱클론의 CAR-T 세포치료제 '네스페셀'도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네스페셀은 지난 9월 GIFT 대상 품목에 이어 첨단바이오의약품 신속처리대상으로 지정돼 식약처의 신속 심사 지원을 받고 있다. 림카토주(큐로셀)와 네스페셀(앱클론)은 각각 재발성 및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을 적응증으로 개발돼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안전하고 효과있는 의약품을 환자들에게 신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허가심사의 예측가능성과 투명성,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반려가구 증가에…‘인체용→반려견용’ 신약개발 활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인체용 신약(후보물질)을 동물용 신약으로 개발하는 방식의 반려동물 의약품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 증가세에 따라 확대되는 반려동물 의약품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리기 위한 전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반려견 당뇨 신약 '엔블로펫(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엔블로펫은 대웅제약이 개발중인 세계 첫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억제제 계열의 반려견 당뇨병 대상 인슐린 병용 치료제다. 대웅제약이 지난 2023년 출시한 동일 성분의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를 토대로 반려견에 적합한 용량에 맞춰 재구성된 특징이다. 특히 엔블로펫은 소변 배출을 통해 혈당 조절을 유도하는 기전으로, 기존 치료제보다 인슐린 의존도를 낮추고 질환 악화 속도를 지연해 반려견 당뇨병 분야에서 차세대 모달리티(치료접근법)로 평가된다. HK이노엔도 신약 파이프라인의 타깃 변경 방식을 통해 반려견용 의약품 개발을 추진중이다. HK이노엔이 개발중인 야누스 키나제-1(JAK-1) 억제제 계열의 반려동물 경구용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IN-115314'는 당초 인간 자가면역질환을 대상으로 지난 2012년 개발이 시작됐다. 그러나 지난 2022년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한 추가 임상연구가 시작된 이후 반려동물 치료제 임상 단계가 인체용 임상(임상 2상)을 추월해 현재 임상 3상을 진행중이다. JAK 계열 동물 아토피 치료제 시장을 해외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만큼, IN-115314의 상업화가 완료되면 HK이노엔은 첫 국산 치료제를 통해 퍼스트 무버 지위를 얻게 된다.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는 인체용 면역항암제를 반려동물용으로 변경해 개발에 나서고 있다. 차백신연구소의 'CVI-CT-002'은 인간을 대상으로 개발하던 'CVI-CT-001'을 동물용으로 타깃 변경한 반려견 유선암 치료제다. 현재 캐시카우가 전무한 차백신연구소는 첫 수익창출원으로 CVI-CT-002를 낙점해 오는 2027년까지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차백신연구소는 반려견 유선암의 재발·전이 위험이 높아 치료 수요가 높지만 수술 외 별도 치료방법이 없는만큼, CVI-CT-002를 통해 수요 미충족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업계가 파이프라인의 타깃 변경 방식으로 반려동물용 의약품 개발에 나서는 까닭은 개발 효율성과 시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인체용 의약품 후보물질은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연구에 앞서 동물실험을 통한 연구(전임상)를 진행하며 연구 데이터를 축적한다. 임상 단계에서 검증된 후보물질의 안정성과 기술력도 동물용 의약품 개발에 활용이 용이하다. 타깃 변경을 통한 반려동물용 의약품의 상업화 속도가 빠른 이유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도 지난 4월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 방안'을 마련해 연구개발(R&D) 지원과 인허가 제도 개선에 나서는 등 관련 산업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반려가구가 매년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반려동물의 기대 수명도 길어지면서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펫팸족(펫+패밀리)'도 급증하고 있다. 반려동물 의약품의 시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 6월 발간한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반려가구)는 올해 591만 가구로,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반려인)은 국내 총인구의 30%에 달하는 1546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3년 대비 22.5%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해당 보고서는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경향이 확대됐다"며 “반려가구의 입양부터 사망에 이르는 반려동물 생애 지출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펫팸족의 증가로 반려동물 기대수명도 늘어나면서 미충족 의료 수요도 함께 늘어 반려동물 의약품이 시장 내 '퍼스트 무버'로서의 이점을 얻을 기회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반려인이 급증하고 건강 관심도도 높아져 반려동물이 15~20년까지 사는 경우가 많다"며 “대사성 질환이나 암처럼 인간에게 주로 발병됐던 질환들이 반려동물에서도 발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질환들의 반려동물 치료제는 시장에 거의 없어 그만큼 퍼스트 무버가 될 기회도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GC녹십자, 3분기 역대 최대 매출…美 ‘알리글로’ 성장 본궤도

GC녹십자가 혈액제제 '알리글로'와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주축으로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며 성적이 엇갈렸다. 다만, 3분기 수익성 악화의 주 요인이었던 미국 자회사 투자로 핵심 성장동력인 알리글로 생산 효율화가 예상돼 중장기 모멘텀은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0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31.1% 증가한 수치로, GC녹십자는 창립 이래 처음 분기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 3분기 누적매출은 1조4936억원으로 연매출 2조원 달성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러한 3분기 매출 성장은 미국 내 알리글로 판매 호조와 팍스로비드 국내 매출 확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알리글로는 전년동기대비 117% 수준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GC녹십자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GC녹십자의 별도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에서 알리글로를 포함한 혈장분획제제 매출은 3분기 1336억원으로 전년동기 1366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자회사 품목별 매출은 934억원에서 1798억원으로 92.5% 증가했다. 이는 상반기 미국 관세 선제 대응을 위해 올해 판매분 미국향(向) 선적을 마친 알리글로의 현지 판매 호조가 자회사 매출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내 알리글로 판매는 현지 자회사인 GC바이오파마USA가 담당하고 있다. 도입품목인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도 GC녹십자의 매출 상승을 견인한 모양새다. 3분기 GC녹십자의 처방의약품 품목 매출은 1702억원으로 전년동기 1080억원 대비 57.6% 증가했다. 올 하반기 코로나19 유행 시즌에 진입하면서 국내 약국들이 코로나치료제 물량을 비축하기 위해 팍스로비드 구매에 나섰고, 이에 GC녹십자의 처방의약품 매출액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서미화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매출 증가의 요인은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 매출 증가와 미국 자회사 ABO홀딩스(현 ABO플라즈마)·GC바이오파마USA 매출 증가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GC녹십자는 올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감소해 외형·내실 성적표가 극명히 갈렸다. 3분기 영업이익은 292억원으로 전년동기 396억원 대비 26.3% 감소했다. 독감백신 시장 변화(3가 전환)와 자회사 중장기 모멘텀 확보를 위한 일회성 비용 발생 등이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게 GC녹십자 설명이다. 특히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의 미국 텍사스 라레도 혈장센터 조기 개소와 신규 채장 기술 도입에 따른 일회성 투자 비용이 수익성 악화에 일조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구체적인 투자 비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는 신규 기술 도입에만 30~40억원 규모의 비용이 지출됐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수익성 악화 흐름에도 중장기 모멘텀은 한층 확대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ABO플라즈마 투자로 주력 제품 알리글로의 핵심 원료인 혈장 공급의 효율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내 알리글로의 안정적 성장세로 시너지가 극대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GC녹십자가 지난 1월 인수한 ABO플라즈마는 미국 내 총 7개 혈장센터를 확보하고 있다. 텍사스주 이글패스 센터가 예정대로 내년 오픈하면 ABO플라즈마는 현지 8개 혈장센터에서 알리글로 원료를 공급하게 된다. GC녹십자는 8개 혈장센터가 정상운영되면 혈장 조달량이 현재 20만ℓ 규모에서 오는 2027년 50만ℓ까지 확대돼 자체 조달 비중도 80%에 이를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신규 기술 도입으로 채장 최적화가 진행돼 회당 채장량도 평균 8%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GC녹십자가)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이 예상되고 영업이익률도 지속적으로 상승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삼성에피스홀딩스’ 공식 출범…바이오시밀러·플랫폼 ‘투 트랙’ 본격화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지난 1일 공식 출범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 인적분할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분할을 마친 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로직스는 각각 자신의 주력 사업인 바이오의약품과 위탁개발생산(CDMO)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3일 삼성에피스그룹은 인적분할에 따른 분할신설법인이자 바이오 투자 지주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가 공식 출범해 본격적인 경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할은 삼성바이오에피스 분할계획서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사회를 통과한 이후 약 6개월만에 완료됐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인적분할 계획을 발표하고, 같은 달 22일 이사회에서 기존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인적분할 계획서를 승인했다. 이어 8월 제출한 증권신고서도 9월 효력이 발생하며 분할 작업이 순탄히 진행됐다. 특히 지난달 17일 임시주주총회에선 분할 계획서 승인 안건이 99.9% 찬성률로 가결돼, 주주들의 압도적 지지 속에서 분할 절차도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이번 분할을 통해 신설된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두고, 바이오 기술 플랫폼 개발 사업을 담당할 별도 신설 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각 자회사별 최적의 사업 전략을 수립해 적극적 연구개발(R&D)·투자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20개 이상의 경쟁력 있는 제품 및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한 R&D에 매진할 계획이다. 창립 이후 13년간 축적해 온 바이오시밀러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다. 또한 신설 자회사는 모달리티(치료 접근법) 다각화를 겨냥한 차세대 바이오 기술 플랫폼 개발 사업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확장성이 높은 기술을 플랫폼화하고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개발을 추진하는 바이오텍 모델이 핵심 전략이다. 신설 자회사는 이달 14일께 설립될 예정이다. 삼성에피스홀딩스 초대 대표이사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를 겸직하는 김경아 사장은 “삼성에피스홀딩스 출범은 미래 글로벌 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새로운 도약의 전기(轉機)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 사업 부문에서 시너지를 강화해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에피스만의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이번 분할을 통해 '순수 CDMO' 체제로 전환을 완료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간 고객사로부터 지속 제기돼왔던 '바이오시밀러-CDMO' 이해상충 우려를 완전히 해소한만큼, 글로벌 톱티어 CDMO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 능력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축 성장 전략을 토대로 CDMO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는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송도 제5~8공장)를 완성해 132만4000리터의 생산능력 초격차를 유지하고, 항체-약물접합체(ADC), 오가노이드 등 모달리티 다각화도 지속한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현재 글로벌 톱20 빅파마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한 가운데, 일본 등 아시아 시장 공략을 통한 글로벌 톱40 고객사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달 21일까지 거래가 일시 중지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도 오는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로 분할돼 각각 변경상장·재상장될 예정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분할로 순수 CDMO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회사의 사업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기업가치가 한층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동국제약 센텔리안24, 제주 말차 활용한 ‘마데카말차 클렌징’ 출시

동국제약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신제품 '마데카말차 클렌징' 라인 2종을 출시했다. 이 신제품은 '마데카말차포어 클렌징 오일'과 '마데카말차 토닝필링 젤'이다. 2종 모두 한국 전통 발효기법으로 두 번 발효시킨 제주 말차와 동국제약의 핵심성분 TECA(테카,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를 결합한 '말차-TECA'를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마데카말차포어 클렌징 오일'은 병풀 오일을 함유한 투명 클렌징 오일층과 말차를 함유한 그린 클렌징 오일층으로 되어 있는 신개념의 투톤 클렌징 오일이다. 흔들어서 사용하면 쫀쫀한 시럽 제형으로 피부에 밀착되어 메이크업과 화이트헤드, 블랙헤드를 말끔하게 클렌징 해준다. 또한 물에 닿으면 빠르게 유화되어 오일 특유의 답답함 없이 산뜻한 마무리감을 선사하며, '라떼필콤플렉스'를 함유해 순한 필링 효과로 매끄러운 피부결을 완성할 수 있다. '마데카말차 토닝필링 젤'은 평소 세안만으로 제거되기 어려운 피부의 묵은 각질을 제거해 맑고 투명한 피부톤으로 가꿔주는 제품이다. 맑은 초록빛 젤을 롤링하면 숯 캡슐이 터지며 모공 속 피지와 노폐물을 흡착하고, 고마주가 밀려나오며 매끈한 피부결로 가꾸는데 도움을 준다. 센텔리안24는 50여년간 식물성 원료의 연구개발에 주력해 온 동국제약의 피부과학 노하우로 탄생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로, 핵심성분인 'TECA(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자란 병풀을 동국제약 자체개발 공정을 통해 추출한다. TECA는 피부에 진정∙보습∙보호∙탄력∙주름∙기미 케어 등 다양한 효과가 임상을 통해 확인됐다. 센텔리안24 담당자는 “이번 '마데카말차 클렌징' 2종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말차의 항산화 에너지에 피부진정 효과가 우수한 TECA를 결합해 세안 후 맑고 건강한 피부로 가꿀 수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성분과 동국제약의 피부과학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피부 케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동국제약, 마데카·키토산 기반 스킨부스터 ‘마데키엘’ 출시

동국제약이 자체개발한 대표성분 '마데카(Madeca)'와 '키토산'을 기반으로 한 신개념 스킨부스터 '마데키엘'을 출시했다. 마데키엘은 동국제약의 TECA(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와 고순도 키토산 기반 LTG(Liquid-To-Gel) 기술이 결합된 신개념 스킨부스터이다. 브랜드명 '마데키엘'은 동국제약의 마데카(Madeca)와 키토산(Chitosan)으로 구성된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el) 스킨부스터라는 의미를 담았다. 동국제약 MA마케팅 담당자는“마데키엘은 동국제약의 대표 성분으로 잘 알려진 마데카(병풀추출물) 성분을 활용해 처음 선보이는 스킨부스터로, 기존 스킨부스터와는 차별화된 작용 기전의 차세대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마데카·키토산 성분 스킨부스터 출시를 통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 신개념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적극적인 학술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의료진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효과성도 입증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부(dkma)를 공식 출범하여 HA필러 케이블린, 벨라스트, 보툴리눔톡신 비에녹스주, 데옥시콜산밀리핏 주사, 외용제 마데카MD크림, 로션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학술 활동 및 의료진 대상 교육, 제품 실습 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메디컬 에스테틱부문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동국제약, ‘마이핏V 올인원 트리플 마스터팩’ 출시

동국제약이 뉴트리션 브랜드 '마이핏'의 신제품 '마이핏V 올인원 트리플 마스터팩'을 출시했다. 마이핏V 올인원 트리플 마스터팩은 하루 1팩으로 간 건강부터 눈 건강, 혈행 개선, 항산화 관리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올인원 건강기능식품이다. '동국 포뮬러'를 통해 브랜드 최대 25가지 기능성, 비타민, 미네랄 원료를 3개의 정제에 담았으며, PTP 개별 포장으로 휴대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기능성 원료 3종인 루테인, 밀크씨슬추출물, 초임계 rTG 오메가3와 비타민 및 미네랄 22종을 함유해 하루 한 번 섭취만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또한 제품에 포함된 비타민C, 비오틴, 마그네슘, 요오드, 철, 구리, 나이아신, 망간 등 비타민과 미네랄 13종은 항산화 기능 개선과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울러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밀크씨슬 추출물인 실리마린과 비타민 B2, B3, B12 등 비타민B군 6종, 엽산, 판토텐산, 아연 등의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으며, 초임계 공법으로 추출한 rTG 오메가3는 원료 손상을 최소화해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 이에 더해, 마리골드꽃추출물의 루테인(20㎎), 비타민D, 비타민E를 함께 배합해 눈 건강과 혈행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마이핏V 올인원 트리플 마스터팩은 카카오 연중 최대행사인 '카카오 쇼핑페스타'를 비롯해 동국제약 건강몰, 네이버 뉴트리션 브랜드 스토어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마이핏V 올인원 트리플 마스터팩은 현대인의 바쁜 생활 패턴에 맞춰 하루 한 번으로 25가지 기능을 제공하는 건강식품으로 종합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며 “마스터팩 하나로 다양한 건강 고민을 간편하게 케어하고, 소중한 분들의 환절기 건강도 챙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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