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펼치고 있는 문화유산 복원과 예술 후원 등 사회공헌 활동의 성공 사례가 하나 더 추가됐다. 설화수는 지난 2024년부터 왕실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협약을 통해 조선왕실 분재 공예품 '반화'(盤花)의 복원 제작을 지원해 왔으며 최근 약 2년의 작업 끝에 복원을 완료했다. 이번에 복원된 '반화'는 3일부터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과 덕수궁관리소에서 열리는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 '선물과 기록, 한국-프랑스 우정의 140년'을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반화는 '접시에 놓인 꽃'이라는 뜻으로, 1886년 고종(재위 1864~1907)이 조선과 프랑스의 수교를 기념해 사디 카르노(Marie François Sadi Carnot) 대통령에게 보낸 외교 예물이다. 원본은 현재 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원본은 보석과 금속, 목재 등이 어우러진 복합 공예품이라 이동이 어려운 만큼 복원 제작 방식으로 국내 공개가 이뤄졌다. 이번 공개는 설화수가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국립고궁박물관과 함께 이어온 왕실문화유산 복원 및 전승 후원의 결실이다. 해외에 소장돼 그동안 국내에서 보기 어려웠던 반화를 우리 손으로 재현해 처음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복원은 국가무형유산 옥장(玉匠) 김영희 보유자가 맡아 전통 기법으로 재현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반화 복원과 국내 첫 공개는 조선왕실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되살린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 확산과 계승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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