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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피자, LA 치즈폴레 갈비 스테이크 피자 출시

도미노피자가 올 겨울 신메뉴 'LA 치즈폴레 갈비 스테이크 피자'를 12일 출시한다. LA 치즈폴레 갈비 스테이크 피자는 자사 모델이자 LAFC 소속인 손흥민 선수의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제품명에 LA를 담았다. 해당 메뉴는 치폴레에 치즈의 마일드함을 더한 치즈폴레 소스로 맛을 극대화한 갈비 스테이크와 과카몰리 크림치즈에 찍은 슈림프 토핑으로 육지와 바다의 맛을 한 판으로 맛볼 수 있다. 신제품 주문시 치즈폴레 디핑소스를 별도로 제공해 소비자의 취향껏 '부먹'과 '찍먹'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LA하면 떠오르는 자유로움을 피자에 구현했다. 이와 함께 도미노피자는 신규 사이드디시로 바삭한 식감의 '콘 크런치 치킨'과 갈비 스테이크와 치즈폴레 소스가 만나 색다른 감칠맛을 선사하는 'LA 치즈폴레 갈비 파스타'도 새롭게 선보인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올 겨울 신메뉴로 'LA 치즈폴레 갈비 스테이크 피자'를 출시한다"며 “신제품 출시와 함께 진행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한양대, ‘2025 한국 창업우수대학’ 선정

한양대학교는 지난 9일 서울 중구 매일경제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창업우수대학 시상식'에서 창업성과 부문 1위 대학으로 선정돼 '우수 창업성과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올해 교육부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일반대학·전문대학 442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창업 인프라(30점) 창업 지원(25점) △창업 성과(45점) 등 총 100점으로, 교육부 대학알리미 자료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보육센터 운영현황·경영평가 결과 자료를 종합해 대학의 창업역량을 측정했다. 한양대는 이번 평가에서 최근 3년간 학생 창업자들의 우수한 창업 활동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전체 대학 중 창업성과 부분 1위에 올랐다. 특히 △학생창업자 수 5.6점(7점 만점) △학생창업자 매출 6점(6점 만점) △학생창업자 고용 6점(6점 만점) △BI 보육기업 고용 4.5점(5점 만점) 등 핵심 지표에서 최고 수준의 점수를 받았다. 평가 기간 교내 창업기업은 매출 42.9억원, 199명 고용 등 성과로 대학 기반 창업 생태계의 실질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양대는 창업교육-실전창업-후속성장을 연결하는 전주기 창업지원 체계를 구축해 혁신창업가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3년간 1272개 창업강좌를 개설해 2만8000여명의 수강생을 모집했고, 330개 규모의 창업동아리를 운영하며 창업캠프를 104회 개최하는 등 학생 주도 창업활동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왔다. 특히 기숙형 집중 인큐베이팅 공간인 '247 스타트업돔(창업기숙사)'을 운영하여 우수 학생 창업팀을 조기 선발·육성하고 있다. 입주팀은 최근 2년간 매출 23억원, 고용 94명, 정부과제 7.7억 원 수주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며 실질적 창업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미국·중국·베트남 등 해외 5개 창업거점센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단(120명 규모)과 연계해 인턴십, 해외 시장·기술 검증, 현지 VC 미팅 등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창업역량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학생 창업팀은 실리콘밸리·베를린·파리 등 현지 파견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기업 탐방, 창업 인턴십, 해외 사업 검증(PoC)-투자 연계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해외 진출 기반을 넓히고 있다. 지역 창업 생태계 확산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한양대는 중기부 창업중심대학, 서울시 캠퍼스타운, 교육부 RISE 사업, 교육부·과기정통부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등을 기반으로 성수 소셜벤처밸리·성수IT밸리와 연계한 지역 창업클러스터 조성, AI 창업기업 발굴·육성, 성동구청과의 청년창업스쿨·소셜벤처 EXPO 공동 개최 등을 통해 지역 기반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류창완 한양대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수상은 학생과 교원이 함께 만들어 온 창업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창업지원과 글로벌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강화해 대학 창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한양대는 실용학풍 아래 미래 사회의 변화를 선도할 혁신 인재 양성에 집중해 왔다"며 “이번 성과는 구성원들의 도전정신과 실천적 노력이 이룬 결실로, 앞으로도 교육·연구·산학협력이 선순환하는 창업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곤룡포·이순신 장검이 넥타이로 재탄생…‘국중박’ 열기 잇는다

조선 임금을 상징하는 '곤룡포'와 이순신 장군의 결기를 담은 '이순신 장검'이 현대의 넥타이로 재탄생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열풍, 국립중앙박물관(국중박) 뮷즈(뮤지엄 굿즈) 품절 행진 등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통문화를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중흥기를 맞고 있는 'K컬쳐'의 열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전통 비단에 100% 수작업으로 자수 새긴 넥타이 수인전통자수연구소(대표 오세인)는 임금의 곤룡포를 재해석한 '용의 행차 : 곤룡포 넥타이'와 '성웅(聖雄) : 이순신 장검 넥타이'를 오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공예트렌드페어 2025'를 통해 공식 선보인다. '용의 행차 : 곤룡포 넥타이'는 조선시대 왕과 왕세자 등이 집무를 볼 때 입던 정복인 곤룡포를 황제, 임금, 세자의 곤룡포 색상에 맞게 각각 황색과 대홍색, 아청색 3가지 색상으로 담아냈다. 곤룡포는 용문양을 수놓은 용보(龍補)가 가슴과 등, 양쪽 어깨에 장식돼 있는데 곤룡포 넥타이는 하단에 금실과 은실로 용보 문양을 전통 자수 기법으로 수놓았다. 또 실제 조선시대 곤룡포에 사용됐던 구름과 보문 문양이 새겨진 비단인 '운보문단'을 사용했고, 용이 소유한 불을 일으키는 구슬인 '화주(火珠)'를 상단에 따로 배치해 포인트를 더했다. '성웅(聖雄) : 이순신 장검 넥타이'는 지난 2023년에야 뒤늦게 국보(국보 341호)로 지정된 충무공 '이순신 장검(李舜臣 長劍)'을 넥타이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이순신 장검'은 길이가 약 2m에 달하고 크기와 형태가 거의 같은 한 쌍이 각각 칼집을 갖추고 있다. 칼의 칼날 위쪽에는 이순신이 직접 지은 시구인 '삼척서천산하동색(三尺誓天山河動色·석 자 칼로 하늘에 맹세하니 산하가 떨고)'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또 다른 칼에는 '일휘소탕혈염산하(一揮掃蕩血染山河·한 번 휘둘러 쓸어버리니 피가 산하를 물들인다)'라는 시구가 새겨져 있다. 이 기록은 '이충무공전서(1795)'의 기록과 일치한다. '성웅(聖雄) : 이순신 장검 넥타이'는 칼날을 상징하는 은색과 칼집, 칼자루 등을 상징하는 붉은색 두가로 구성돼 있다. 또 실제 이순신 장검에 새겨진 시구와 물결 문양을 금실과 은실로 수놓아 충무공의 정신을 온전히 담아내는데 주력했다. 원단 역시 기존 넥타이 원단이 아닌 실제 한복 원단인 비단으로 제작됐다. '곤룡포 넥타이'와 '이순신 장검 넥타이'는 전통적인 작업 방식을 최대한 재현했고, 재단이나 봉제 작업 등도 100% 수작업으로 제작됐다. ◇30살 여성 청년창업자 “전통 자수로 K컬쳐 세계화 앞장" 특히 곤룡포 넥타이와 이순신 장검 넥타이는 이를 제작한 작가이자 디자이너가 10년 이상 전통자수에 온 힘을 쏟아 온 30살 여성 청년창업가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오세인 수인전통자수연구소 대표는 올해 30세의 여성창업가로 2016년 대한민국 명인명품 공예대전 입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성공기원 세계미술축전 우수작가상, 2020년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입선 등 수상 경력을 비롯해 2025년 예술의전당 디자인아트페어 2025 등 다양한 국내외 전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수인전통자수연구소는 오세인 대표가 올해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박물관과 교과서에 '기록으로만 남는 전통'이 아닌 '현재에 쓰이는 전통'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넥타이, 스카프, 가방, 인테리어 소품, 리빙 소품 등 현대인이 애용하는 품목에 한국 고유의 문양을 전통 자수 기법으로 새겨 한국 전통 자수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것을 기업 비전으로 삼고 있다. 오세인 수인전통자수연구소 대표는 “단순히 과거의 유물과 문양을 현대의 제품에 적용하는 것을 넘어 최대한 현대적인 의미로 재해석 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이 현대에 태어났다면 곤룡포나 한복이 아닌 넥타이를 메고 청와대에서 함께 회의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대표는 “K컬쳐가 전세계적으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케데헌으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맞았다"며 “한국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전통과 색채, 문양을 전세계인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최선을 다해 보탤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올해 20주년을 맞는 '공예트렌드페어 2025'는 '손끝의 미학' 주제로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작가·갤러리·기관이 한 자리에 모여 열린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쿠팡 고객정보 유출 사태] 탈팡이냐 아니냐…이커머스 시장 판도 뒤집힐까?

초유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를 낸 쿠팡 이용자 수에 변화가 감지되면서 '탈팡(쿠팡 탈퇴)' 러시가 본격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오락가락한 증감 추이에 향후 시장 판도 변화를 놓고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는 한편, 주요 이커머스들은 연말 프로모션 공세·서비스 강화에 집중하며 경쟁사 고객 이탈에 따른 반사이익 수혜를 기대하는 눈치다. 10일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쿠팡이 3370만명의 고객정보 유출을 알린 지난 달 29일을 기점으로 쿠팡 이용자 수는 큰 폭으로 늘었다가 다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 달 29일 1625만명을 기록한 쿠팡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추정치는 이달 1일 1799만명으로 급증했고, 6일에는 1594만명으로 200만명 이상 급감했다. 이는 보안 사고에 따른 안전 여부 확인 차 트래픽이 몰린 것으로, 회원 탈퇴·정보 변경 등의 조치 후 접속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경쟁사 DAU가 일제히 증가세를 보이면서 탈팡 흐름에 따른 고객 유입 효과라는 의견도 나오지만, 일시적인 현상에 그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유통업계 대목인 연말 특수와 시기가 맞물리면서 시즌성 수요와 함께, 가격 비교 영향 등이 없지 않을 것이라는 업계 분석이다. 지난 달 29일 129만명이던 11번가 DAU는 이달 1일 157만명으로 늘었고, 6일 137만명을 기록했다. G마켓은 136만명→166만명→140만명의 흐름을 보였고, 네이버플러스스토어도 약 107만명에서 157만명으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지만 다시 117만명으로 줄었다. 일각에서는 쿠팡 리스크로 촉발된 고객 이탈 흐름이 계속될 경우 일시적 변동이 아닌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판도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쿠팡의 소홀한 보안 관리와 늑장 대응에 실망감을 느낀 소비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최근 정부 지시로 회원탈퇴 절차도 간소화한 만큼 탈팡 러시로 연결될 여지가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전국 단위에 물류센터를 보유한 쿠팡의 배송 경쟁력, 쿠팡플레이·쿠팡이츠 등과 연계된 와우 멤버십 편의성 등으로 고객들이 쉽게 타 플랫폼으로 떠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따라서 유통 판도를 단정 짓기에 현재로서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경쟁 이커머스 업체들은 탈팡족 유입을 노린 듯 마케팅 공세를 퍼붓고 있다. 실제 SSG닷컴은 내년 1월께 업계 최고 수준의 '7% 적립'을 앞세운 신규 유료 멤버십 '쓱세븐클럽'을 출시한다고 예고했다. 할인 프로모션도 공들이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이달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가전·패션 등 주요 카테고리 내 700여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89% 할인가로 선보이는 '강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1번가도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470여개 '타임딜' 위주로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해주는 '월간 십일절'을, G마켓은 오는 21일까지 시즌 특성을 반영한 상품 위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빡세일-크리스마스 편'을 각각 전개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 사태로 이커머스 전체에 보안 강화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된 만큼 관련한 부분을 관리하는 데 가장 많이 공들일 것"이라며 “시기상 연말연시는 매출이 집중적으로 나오는 시즌이기 때문에 프로모션에 집중하되 다른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파리바게뜨, 美서 크리스마스 시즌 시작 알렸다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에 2년 연속 등장했다.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은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1959년부터 매년 이어져 오고 있다. 매년 뉴욕 시민과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이 행사는 NBC 채널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다. 올해 역시 높이 약 23m, 무게 11톤 규모의 대형 트리에 5만여 개 LED 전구가 일제히 점등되는 장관이 연출됐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 점등식 현장 생방송에서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를 선보였다. NBC 방송 진행자들은 웅장한 록펠러센터 트리를 배경으로 홀리데이 초콜릿 무스 레이어 케이크·홀리데이 스트로베리 소프트 크림 케이크·홀리데이 레드벨벳 케이크·넛크래커 블루베리 쉬폰 케이크 등 이번 시즌 미국 파리바게뜨의 대표 크리스마스 제품들을 직접 맛보며 평가와 소감을 전했다. 파리바게뜨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미국에서 적극적인 미디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미국 유명 배우 드류 베리모어(Drew Barrymore)가 진행하는 CBS '드류 베리모어 쇼(Drew Barrymore Show)'에서 홀리데이 시즌 굿즈를 소개했다. 파리바게뜨 로고와 크루아상, 바게트 등을 디자인 모티브로 활용한 쿠션·의류·장식품 등으로 미국 공식 온라인 스토어 '더 파리바게뜨 숍'에서 판매된다. 또한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광고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연말 판매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매년 미국 경제의 중심지인 뉴욕의 록펠러센터 트리 점등식과 타임스 스퀘어 전광판 등을 통해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리며, 파리바게뜨가 미국에서도 연말 시즌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적극적인 활동으로 브랜드 파워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1호점을 연 이후 꾸준히 사업을 확대해 현재 북미 지역에 총 27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9월에는 미국 텍사스에 약 2만8000㎡ 규모의 제빵공장 착공에 들어가는 등 북미지역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HK이노엔, 한국ESG기준원 평가서 2년 연속 ‘우수기업’ 수상

HK이노엔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2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10일 HK이노엔에 따르면 지난 4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5년 한국ESG기준원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은 매년 ESG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업을 대상으로 'ESG 우수기업'과 '지배구조 우수기업'을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올해는 총 9개 기업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이 중 지배구조 우수기업은 총 5곳이다. HK이노엔은 일반 상장사 코스닥 부문에서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ESG 우수기업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에는 지배구조 우수기업을 수상하며 ESG 전 영역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ESG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 체계를 정착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주요 위원회를 자율적으로 설치·운영하며 이사회 차원의 책임 구조를 갖추고, ESG 리스크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경영 전반의 위험 요인과 기회 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온 점이 반영됐다고 HK이노엔은 설명했다. 앞서 HK이노엔은 지난달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ESG 평가에서 4회 연속 최고 등급(AA)을 획득하고, 제약·생명공학 및 바이오 섹터 100개사 중 1위에 선정돼 업계 최고 수준의 ESG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지난해 ESG 우수기업 수상에 이어 지배구조 우수기업까지 2년 연속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ESG 선도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세종대 큐브위성 ‘스파이론’, 우주서 정상 작동… 양방향 교신 절차 진입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지난달 27일 새벽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면서, 함께 우주로 향한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큐브위성 '스파이론(SPIRONE)'이 초기 단계부터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10일 세종대에 따르면, 누리호 발사 직후 스파이론은 약 600km 태양동기궤도에 정상적으로 안착했고, 서울 광진구 세종대 충무관 옥상에 위치한 위성 지상국은 스파이론이 송신하는 UHF 대역의 신호를 연속적으로 수신하고 있다. 스파이론은 세종대 항공우주공학과 김오종 교수가 총괄 책임을 맡고 권순환, 박아연, 김민지, 김기현, 조혜원, 임형구, 정인아, 박유현, 유승환, 이경민, 안도은 등 11명의 학생 연구원이 참여해 개발한 2U급 큐브위성이다. 지난 2022년부터 3년에 걸쳐 설계, 조립, 시험을 자체적으로 수행한 프로젝트로, 대학이 독자적으로 우주 실증 위성을 만들어 탑재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지상국에서 수신되는 신호는 스파이론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중요한 지표로 인식되고 있다. 김오종 교수 연구팀은 단방향 송신 신호 수신에 이어 곧바로 양방향 교신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김오종 교수는 “스파이론의 첫 신호가 지상에 도착하는 순간 연구팀 모두가 우주와 연결됐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현재까지 위성 상태는 매우 안정적이며, 곧 양방향 교신 단계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파이론은 단순한 교육용 위성을 넘어, 두 가지 핵심 임무를 위해 설계됐다. 첫째는 LEO(저궤도) 환경에서의 항법신호 송신 기술 실증이다. 스파이론은 자체 개발한 2.4GHz S-band 송신 모듈을 탑재해 우주에서 실제로 항법신호를 송신하며 해당 기술의 안정성과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기술은 향후 한국형 저궤도 항법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임무는 LWIR·SWIR 적외선 카메라를 활용한 해양 플라스틱 탐지다. LWIR 카메라는 플라스틱과 해수면 간의 온도 차이를, SWIR 카메라는 물질별 반사율 차이를 이용해 바다 위 플라스틱의 분포를 탐지하는 방식이다. 세종대 연구팀은 이러한 관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섬을 파악할 수 있는 알고리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까지 스파이론은 발사 후 가장 중요한 초기 검증 단계에서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양방향 교신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연구팀은 곧바로 탑재체 활성화, 영상 촬영, 항법신호 분석 등 본격적인 임무에 착수하게 된다. 약 1년 이상의 임무 기간 동안 수집되는 데이터는 초소형위성 기술 교육, 해양 환경 감시 연구, 차세대 항법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김오종 교수는 “스파이론은 세종대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우주 실험실이자 미래 우주 기술 개발로 향하는 출발점"이라며 “학생 연구원들과 함께 준비해온 기술들이 우주 공간에서 검증되는 순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중앙대, ‘환경분야 특성화 대학원 육성사업’ 선정

중앙대학교가 '녹색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탈플라스틱 전문인재 양성에 나선다. 10일 중앙대에 따르면, 학교는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원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환경분야 특성화 대학원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지원사업은 녹색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녹색 융합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국가사업이다. 특히 탈플라스틱 환경 분야의 수요에 부합하는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이를 통해 탈플라스틱 환경 분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선정으로 중앙대는 이달부터 오는 2030년 12월까지 5년간 국비를 포함해 총 66억원을 지원받아 녹색환경 분야 탈플라스틱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중앙대는 화학공학부, 첨단소재공학과, 지능형에너지산업융합학과 교원으로 구성된 사업단을 중심으로 금오공과대학과 연계를 통해 대학과 학과를 넘나드는 탈플라스틱 융합교육·연구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탈플라스틱 환경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력양성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중앙대는 설명했다. 김주헌 중앙대 사업단장은 “사업단은 5년간의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녹색환경 혁신성장을 이끌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탈플라스틱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환경 및 석유화학 전문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현장 전문 실무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속보] 쿠팡, 박대준 대표 사임, “美 모회사가 수습”

쿠팡은 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박대준 대표이사가 사임했다고 10일 밝혔다. 박 대표는 “최근 개인정보 사태와 관련해 국민께 실망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의 발생과 수습과정에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 사임에 따라, 쿠팡의 모회사인 미국 쿠팡 Inc.는 이번 사태를 적극적으로 수습하고,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겸 법무총괄(CAO&General Counsel)을 쿠팡의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로저스 신임 임시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고객불안을 해소하고, 대내외적인 위기를 수습하는 한편 조직 안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정보보안을 강화하고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농어촌공사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 개최…이시우 교수 ‘대통령 표창’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제10회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 시상식'이 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은 농촌지역에서 묵묵히 재능을 나누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포상하는 행사다. 2016년 제정된 이래 올해로 10회째를 맞아 총 312점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도농 상생과 나눔 문화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올해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통령 표창은 경북 경주 동산병원 신경외과 이시우 교수가 수상했다. 이시우 교수는 의료환경이 열악한 전국 농촌을 찾아 3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의료봉사를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전북 완주군 자원봉사센터 김안무 서금요법봉사단장이 선정됐다. 김안무 단장은 퇴직 후 전문자격을 취득해 2009년부터 현재까지 16년간 서금요법과 수지침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보며 헌신해 오고 있다. 이외에도 건강, 안전, 교육, 문화, 미용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 나눔을 통해 농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인 개인과 단체 봉사자들에게 장관 표창 등 총 16점이 수여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 제정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영상이 상영됐다. 영상에는 제1회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포스코1%나눔재단 농기계수리봉사단, 제6회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울진료회, 제8회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광양만사람들 고한상 회장의 인터뷰를 담아 1회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농촌 재능 나눔 발자취를 조명했다. 김영배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장은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재능나눔 활동은 농촌에 큰 활력과 희망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재능을 나누는 숨은 영웅을 발굴하고 널리 알려,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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