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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신상] W컨셉, 세라젬, BGF리테일, 에이스침대

◇W컨셉 프론트로우, 첫 가방 컬렉션 출시…제품군 확장 W컨셉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프론트로우'가 디자이너 백 브랜드 '보테로'와 협업해 가을·겨울(FW) 시즌에 맞춰 가방 컬렉션을 첫 선보인다. 기존 의류 중심 사업 구조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가방 컬렉션을 출시하면서 잡화 영역까지 제품군을 넓힌 것이다. 대표 상품은 아크백·뮤즈백·뮤즈백 토트·바게트 피크닉 백 등 가방 4종이다. 트렌치코트·트위드 재킷 등 가을·겨울철 아우터와 함께 오피스 웨어로 입을 수 있는 구성으로 이뤄졌다. W컨셉 관계자는 “의류를 넘어 잡화 영역으로 카테고리를 지속 확장해 프론트로우를 패션 전반을 아우르는 토털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세라젬, '파우제 M4'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딥 히팅 마사지' 신규 도입 세라젬이 '공간에 컴팩트하게, 마사지는 더 깊이 있게'를 주제로 마사지 기능·휴식 경험을 손질한 프리미엄 안마의자 '파우제 M4'를 새 단장해 선보인다. 리뉴얼된 파우제 M4는 집 안 인테리어와 공간 활용을 중시하는 25세~40세 여성 고객 요구를 반영했다. 별도 발받침을 없애고 발받침이 숨겨지는 '빌트인 풋레스트'를 도입했다. 또, '파우제 M6'부터 적용해 온 세라젬의 특허 기술 '직가열 온열볼 기술'도 더해 '딥 히팅 마사지'를 구현했다. 온열볼을 제품 내부로 감출 수 있는 '히든 온열볼 구조'도 첫 도입했다. 세라젬 척추 기술로 개발한 '롱앤 와이드 SL 프레임'도 강화했다. 더 길고 넓어진 프레임이 허리 굴곡도에 맞춰 목·어깨부터 엉덩이 아래까지 척추 라인을 따라 들뜸 없는 마사지감을 제공한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여기에 기기는 등·허리·골반과 종아리에 온열 시트를 적용한 '온열 테라피 시스템'도 갖췄다. 제품 색상은 캐슈넛 베이지·피스타치오 그린 2종이다. 향후 피칸 브라운 색상도 공개한다. 마사지 기능의 경우, 기본·스페셜·목·어깨 집중·척추라인 지압·취침 등 5가지 자동모드와 전체·구간·고정 등 3가지 수동모드를 제공한다. 복합·두드림·주무름·지압 등 4가지 마사지 기법은 각각 3단계의 강도·속도로 조절 가능하다. ◇CU, 신라시대 고문헌 속 전통주 복원…프리미엄 증류주 '신라주' 선봬 BGF리테일의 편의점 CU가 오는 26일 천년 신라의 역사 속 전통주를 현대적 감각으로 복원한 프리미엄 증류주 '신라주'를 내놓는다. 신라주는 해동역사, 지봉유설 등 역사 문헌에 등장하는 전통주다. 당나라 시인 이상은(李商隱)의 시문 속 '한 잔 신라주의 취기가 새벽이 오기 전에 사라질까 두렵다'고 표현될 만큼 그 풍미로 유명한 술이다. 이번에 CU에서 선보이는 신라주는 375㎖의 용량으로, 알코올 도수는 20도다. 제조사인 우리술컴퍼니는 신라주 재현을 위해 신라시대 문헌 기록과 경주 지역에 전해 내려온 가양주 조리법 등을 참고했다. 이 술은 쌀·찹쌀을 기본으로 고문헌과 경주 지역의 전통주 제조법에 등장하는 국화꽃·구기자나무의 열매 등을 활용했다. 여기에 전통적 발효와 증류·숙성 과정을 거쳤다고 회사는 말했다. 가격은 한 병 당 1만8600원이다. 이 밖에 CU는 신라주 상품 모델로 배우 유해진을 전면에 내걸었다. 신라주의 역사성을 결합해 '천만배우 유해진이 선택한 술'이라는 콘셉트로 마케팅을 전개한다. 다음 달에는 관련 팝업 매장도 운영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유해진 배우 팬사인회도 진행한다. ◇에이스침대, 아치형 헤드보드 강조한 세미클래식 침대 '탱고' 출시 에이스침대가 클래식한 디자인에 현대적인 감각을 추가한 세미클래식 침대 '탱고(TANGO)'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 신제품의 주요 특징은 3개의 아치형 패널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헤드보드다. 사이즈는 킹·라지킹 2개로 나뉘며, 색상은 블랙·버건디 2종이다. 침대 소재는 유광의 하이글로시 몰딩과 패브릭 질감의 원단을 조합했다. 패브릭에는 클래식한 감성의 하운드투스 패턴 원단이 적용됐다. 제품은 일상 속 생활 오염 발지를 위한 기본 발수 기능이 적용됐다. 또, 프레임 백보드 부분을 원목 기둥이 지지하는 개방형 구조로 설계해 개방감을 더했다. 하부 여유 공간은 지면으로부터 약 130mm로, 일반 로봇청소기가 진입할 수 있을 정도다. 아울러 신제품은 에이스침대의 투 매트리스 시스템도 갖췄다. 하단 파운데이션 내부의 전용 스프링이 상단 매트리스에 가해지는 하중과 충격을 분산시켜 몸을 안정적으로 지지해준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탱고와 함께 원형 디자인의 전용 협탁도 내놓는다. 블랙·버건디 2종 구성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똑똑한교육] 웅진씽크빅, 미래엔, 천재교육·천재교과서, 베테랑스에듀

◇ 웅진씽크빅 '2026년 상반기 수학경시대회' 성료 웅진씽크빅이 '2026년 상반기 웅진씽크빅 수학경시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달 22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 6월 시행된 '마스터(Master) 인증제' 연계 평가인 KUT(고려대학교 전국 수학학력평가) 응시자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초중등 회원 11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대회는 단순한 시험에 그치지 않고 교육 축제 형태로 운영됐다. 시험 종료 후에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KAIST 재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과목별 학습법을 전수하는 '공부 콘서트'가 진행됐다. 회원뿐 아니라 학부모도 함께 참여해 실질적인 진로 및 학습 가이드를 제공받았다. 시상은 당일 시험 결과를 즉각 집계해 현장에서 진행됐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학년별 1등 100만원, 2등 50만원, 3등 50만원 등 참가자 110명 전원에게 장학금이 지급됐다. 윤승현 웅진씽크빅 대표이사가 직접 참석해 인사말과 함께 우수 회원들을 격려했다. 윤승현 웅진씽크빅 대표는 “이번 대회에 도전하는 과정 자체가 아이들에게 중요한 성장 경험이 될 것"이라며 “일회성 시험이 아니라 앞으로의 학습에 새로운 목표와 동기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미래엔, 초등 교사 위한 교육 상품 전문몰 '엠티처몰' 선봬 미래엔이 초등 교사를 위한 교육 상품 전문몰 '엠티처몰'을 선보였다. '엠티처몰'은 초등 교사들이 수업과 학급 운영에 필요한 상품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마련한 온라인 교육 상품 전문몰이다. '수업에 꼭 맞게! 학교에 딱 맞게! 합리적 교육 상품의 새로운 기준 제시'를 슬로건으로, 미래엔의 교육 콘텐츠와 교재를 비롯해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상품을 한곳에 모아 교사들이 보다 편리하게 수업과 학급 운영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엠티처몰에서는 교과서와 연계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워크북을 비롯해 교육 전문가가 엄선한 상품을 주제별로 제안하는 '교육 큐레이션', 여러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원클릭 패키지'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학교에서 상품 구매 시 필요한 관련 서류도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해 교사들의 행정 편의성을 높였다. 미래엔은 엠티처몰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다음달 4일까지 초등 교사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엠티처몰 내 미래엔 전용 상품을 모은 PB 카테고리에서 워크북을 살펴본 뒤 가장 마음에 드는 상품을 골라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을 남기면 참여할 수 있다. 미래엔 관계자는 “엠티처몰은 초등 선생님들이 수업과 학급 운영에 필요한 상품을 한곳에서 편리하게 탐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한 교육 상품 전문몰"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요구를 세심하게 반영해 선생님들의 수업 준비와 학급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품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천재교육·천재교과서 'AI 디지털 교육자료 찾아가는 연수' 운영 천재교육·천재교과서가 교사와 공교육 기관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 교육자료 찾아가는 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AI 디지털 교육자료를 활용한 수업을 활성화하고, 교사의 디지털 수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신청 학교에서 진행하는 오프라인 방식과 화상회의를 통한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된다. 희망하는 교사와 공교육 기관은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 연수는 천재 AI 디지털 교육자료를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 예정인 학교 교사와 관계자와 관련 교육·워크숍·체험·전시 등 지원이 필요한 교사 및 공교육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천재 AI 디지털 교육자료 지원센터' 홈페이지 내 고객센터의 '1:1 문의 및 제안'을 통해 할 수 있다. 연수에서는 AI 디지털 교육자료를 활용한 수업 설계 체험과 실제 수업에서의 활용 노하우를 공유한다. 참여 교사에게 필요한 서비스와 기능을 맞춤형으로 안내하고, 천재 AI 디지털 교육자료의 특화 기능도 소개한다. 신청자는 공통 플랫폼 기능에 대한 연수와 학년·과목에 특화된 연수 가운데 필요한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참여 교사의 학년과 담당 과목에 따라 연수를 진행할 담당 강사가 배정된다. 찾아가는 연수는 2026년 1학기인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오프라인 11회, 온라인 5회 진행됐으며, 해당 기간 약 70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윤상현 천재교육 디지털사업본부 플랫폼부문장은 “디지털 수업에서는 교사가 수업의 주도권을 갖고 학생들의 몰입을 이끌어내는 과정이 중요한 만큼, 올해 교사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학생 화면 제어 기능을 중점적으로 보완했다"며 “모든 수업 과정을 AI 디지털 교육자료에 의존하기보다 교사 개인의 수업 방식에 따라 필요한 기능을 맞춤형으로 활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 베테랑스에듀, SAT 1400점대 정체 구간 학습 사례 공개 입시 전문 교육기관 베테랑스에듀가 SAT 1400점대에서 멈춰 있던 수강생의 구간별 점수 이동과 학습 방식 변화를 담은 사례를 공개했다. 국제학교에 다니며 고등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시기에 SAT를 처음 치른 이 수강생은 첫 시험에서 1480점을 받은 뒤 약 7개월간 두 차례 시험을 더 거쳐 최종 1560점(슈퍼스코어 기준 1590점)에 도달했다. 1400점대에 머물던 점수가 1500점대로 올라선 것이다. 이 수강생은 이후 미국 대학의 컴퓨터공학 계열에 진학했다. 특히 리딩·라이팅 영역은 690점에서 790점으로 올랐다. 점수가 오른 시점은 새로운 개념을 더 배운 때가 아니라 지문을 읽는 방식을 바꾼 때였다. 수학과 문법은 출제 범위와 형식이 정해져 있어 같은 유형을 반복하면 습득이 빠른 편이다. 이 수강생도 두 영역은 비교적 수월하게 풀었다. 발목을 잡은 것은 리딩이었다. 어려운 지문을 만나면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하려 매달렸고, 한 번에 읽히지 않는 문제에 시간을 빼앗겨 점수가 정체됐다. 리딩 대표 강사는 “1400점대에서 멈추는 학생 상당수는 개념을 몰라서가 아니라, 어려운 지문을 끝까지 붙들고 이해하려다 시간을 잃는 경우가 많다"며 “어디에서 시간이 새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정체 구간 진단의 출발"이라고 분석했다. 한 문항에 오래 머무를수록 뒤 문항을 놓쳐 손실이 커지는 것이 1400점대 정체의 공통된 특징이라는 것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패션가 NOW] 르무통, 멀버리, 신세계면세점, 보테가 베네타, 래코드, GS샵

◇ 르무통, 브랜드 모델로 배우 박정민 발탁 르무통이 배우 박정민을 신규 모델로 발탁했다. 박정민은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이자, 책 출간부터 독자와의 소통까지 자신이 가치 있게 여기는 일을 주체적으로 펼쳐가는 출판사 대표이기도 하다. 르무통은 지난 10년간 '편안함'이라는 본질에 집중하며, 착용자의 편안한 걸음을 최우선으로 한 제품을 선보여 왔다. 소재부터 고민해 특허 원단 'H1-TEX(에이치원텍스)'를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1년에 1종류의 제품만 출시하는 등 르무통만의 편안함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르무통 관계자는 “배우이자 출판사 대표로서 꾸준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박정민 배우와 함께 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 박정민 배우와의 협업을 통해 르무통이 10년간 지켜온 편안함의 가치와 진심을 더 많은 분들에게 자연스럽게 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세계면세점, 영국 럭셔리 브랜드 '멀버리' 명동점 열어 영국을 대표하는 헤리티지 럭셔리 브랜드 '멀버리(Mulberry)'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21일 명동점에 멀버리 매장을 열며 럭셔리 패션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했다. 1971년 영국 서머싯에서 시작한 멀버리는 영국 특유의 장인정신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성장한 브랜드다. 우수한 품질의 가죽과 정교한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4년에는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 등을 평가하는 비콥 인증(B Corp Certification)을 획득했다. 이번 매장에서는 멀버리의 대표적인 헤리티지 디자인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브랜드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베이스워터(Bayswater)'를 비롯해 '미니 알렉사(Mini Alexa)', '이즐링턴 버킷(Islington Bucket)' 등 클래식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주요 제품을 선보인다. 카드 지갑, 스카프 등도 만날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멀버리 입점을 통해 명동점을 찾는 국내외 고객에게 보다 폭넓은 럭셔리 패션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부터 개성 있는 K-패션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패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 스트레이 키즈 등 보테가 베네타와 함께 하퍼스 바자 9월 호 커버 장식 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가 K-POP을 대표하는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아이엔(I.N), 뉴진스(NewJeans) 혜인과 함께 하퍼스 바자 9월 호 커버를 장식했다. 이들은 수공예와 창의성이라는 하우스의 가치를 바탕으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이스 트로터(Louise Trotter)가 밀라노에서 포착한 브루탈리즘과 관능성의 대화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2026 겨울 컬렉션을 각자의 개성으로 해석했다. 보테가 베네타 2026 겨울 컬렉션은 밀라노의 라이프스타일과 건축, 밀라노 사람들의 드레싱 문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한층 부드러워진 구조적 디자인을 비롯해, 오랜 향수를 연상시키는 플로럴의 터치와 할머니의 이브닝 백, 아버지가 오래도록 신어온 구두 한 켤레를 연상시키는 젠더와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인다는 게 보테가 베네타 측 설명이다. 보테가 베네타와 함께한 스트레이 키즈 아이엔과 뉴진스 혜인의 하퍼스 바자 9월 호 커버를 비롯해 두 사람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화보와 콘텐츠는 하퍼스 바자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 래코드, 서도호와 협업 '움직이는 스튜디오' 캡슐 컬렉션 출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업사이클링 기반 패션 브랜드 '래코드(RE;CODE)'가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서도호와 손잡고 '움직이는 스튜디오(The Moving Studio)'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협업은 래코드와 작가의 지속적인 교류에서 비롯됐다. 래코드는 그동안 지속 가능한 패션을 바탕으로 예술과 문화, 창작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을 이어왔다. 서도호 작가와는 2024년 '서도호: 스페큘레이션스' 개인전 당시 업사이클링 굿즈 제작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코오롱FnC 래코드는 '움직이는 스튜디오'를 주제로 하는 14종의 캡슐 컬렉션과 리미티드 재킷도 출시한다. 워크웨어를 래코드만의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워크 재킷과 팬츠, 포켓 티셔츠, 숄더백 등이 대표적이다. 메인 상품인 '메모리 포켓 워크 재킷'은 서도호 작가의 'Myselves' 작품 드로잉을 안감 자수로 가미했다. 내부에는 작가의 실제 작품 원단과 래코드의 재고 원단으로 만든 포켓을 적용했다. 코오롱FnC 래코드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단순한 컬렉션 출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억을 입고 이동하는 매개체로서 패션의 가능성을 보여준 프로젝트"라며 “입는 입체 공간으로 만나는 패션과 예술의 만남이 많은 분들에게 색다른 영감과 울림을 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GS샵, 26FW 패션 본격 전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GS샵이 예측하기 어려워진 날씨 변화에 맞춰 레이어드(layered) 스타일을 강화한 26FW 패션을 선보인다. GS샵은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26FW 패션 쇼케이스'를 열고 TV홈쇼핑과 모바일 앱을 통해 단독 패션 브랜드의 가을 신상품을 대거 공개한다. '코어 어센틱' 의류와 잡화를 비롯해 '라삐아프', '모르간', '스튜디오디페', 'SJ와니', '제이슨 우' 등 GS샵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가 총출동한다. 이번 FW 시즌 상품 기획의 핵심은 '날씨'다. 계절의 경계가 흐려지고 기온 변화도 예측하기 어려워지면서 특정 계절에 한정하지 않고 날씨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GS샵은 셔츠와 블라우스, 얇은 긴팔 티셔츠, 카디건 등 간절기 의류를 대폭 확대하고 베스트(vest)와 뷔스티에(bustier)처럼 겹쳐 입을 수 있는 아이템도 강화했다. 초가을에는 단독으로 입고 기온이 내려가면 재킷이나 아우터와 겹쳐 입는 등 날씨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레이어드 아이템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GS샵 관계자는 “상반기 단독 패션 브랜드 주문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6% 성장하며 전체 패션 카테고리 성장을 견인하고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며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에도 새로움과 멋을 잃지 않도록 간절기부터 겨울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을 준비한 만큼 올해 FW 패션 고민은 GS샵에서 해결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 신성통상 탑텐부터 아디다스·올리브영까지…제품 선택 돕는 매장 서비스 확산 패션·뷰티 업계에서 오프라인 매장의 역할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고객의 탐색과 선택을 돕는 공간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사이즈와 착용감, 피부 적합성 등 온라인 쇼핑에서는 판단하기 어려운 요소를 구매 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쇼핑 편의성을 높이는 고객 경험(CX)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신성통상의 SPA 브랜드 탑텐(TOPTEN10)은 언더웨어 카테고리에서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스타필드 하남점과 용인유방점에 일회용 줄자와 사이즈 가이드를 비치해 고객이 자신의 체형에 맞는 제품을 보다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성통상 탑텐에 따르면 평소 고르기 어려웠던 속옷 사이즈를 매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으며, 스타필드 하남점에서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용인유방점에서도 사이즈가 맞지 않아 발생하는 교환·반품이 감소하는 등 운영 효율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이처럼 탑텐은 주요 매장 내 언더웨어 구매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매일 입어도 좋은 옷'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담은 다양한 언더웨어를 선보이고 있다. 3D 몰드를 적용한 '와이어리스', 나일론 원단으로 밀착감을 높인 '심리스', 홀가먼트 니팅 시스템을 적용한 '릴랙스' 등 브래지어 8종과 브리프 6종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신성통상 탑텐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이 고객의 제품 선택을 지원하는 핵심 접점으로 자리잡는 흐름에 맞춰 탑텐도 주력 매장을 중심으로 구매 편의성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탐색·비교·구매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객 니즈를 면밀히 파악해 브랜드 전반의 고객 경험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디다스 롯데월드몰 브랜드 센터는 고객의 발 형태를 측정해 적합한 신발을 추천하는 '풋스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발 길이와 너비, 아치 형태를 정밀하게 측정한 뒤 러닝·축구·트레이닝 등 운동 목적에 맞는 제품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뷰티업계도 체험 특화 매장을 잇달아 선보이며 고객들의 제품 선택을 지원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최근 북성수에 체험형 뷰티 공간 '올리브영 뷰티 맨션 성수'를 열었다. 2층과 3층에는 각각 색조와 스킨케어 특화 서비스를 운영해 상품 체험은 물론 정밀 진단과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서울 용산 본사 2층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아모레용산'을 재단장하며 기존 고객 경험 서비스를 정교화했다. 아모레용산은 브랜드 신제품 체험, 피부 상태 진단 및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제조 AI 표준·인증 전담조직 떴다…산업단지공단, M.AX 표준·인증센터 출범

제조 현장의 AI 전환을 뒷받침할 표준·인증 전담체계가 가동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4일 'M.AX 표준·인증센터' 현판식을 열고,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스마트제조 분과 간사 수임과 연계해 국제표준화에 대응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4일 대구 본사에서 'M.AX 표준·인증센터' 신임 센터장 임명장 수여식과 현판식을 열고 제조업 AI 전환을 지원하는 표준·인증 전담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M.AX(Manufacturing AI Transformation)는 제조 현장에 AI를 접목해 생산성과 품질,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제조업 AI 전환을 뜻한다. M.AX 표준·인증센터는 제조업 AI 확산에 필요한 데이터와 인프라, 솔루션 3개 분야의 표준화·인증을 지원하는 전담조직으로 지난 7월 공단 내에 신설됐다. 공단은 센터의 전문성과 개방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개방형 직위 공개채용을 거쳐 이헌중 센터장을 선발했다. 이 센터장은 1997년부터 올해까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공공데이터본부장과 웹접근성 인증제도 총괄, 경영기획 총괄 등을 지내며 국가 단위 인증제도 설계와 공공데이터 정책을 이끈 30년 경력의 전문가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정보통신표준화위원회 활동으로 표준 제정과 인증 분야에서 실무 경험도 쌓았다. 이번 출범은 공단의 제조 AI 국제표준화 활동과 맞물린다. 공단은 이달부터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산업자동화위원회(TC65) 산하에 신설된 스마트제조 및 기업응용 분과(SC65F)의 국제 간사 업무를 맡는다. 지난 7월 이 분과의 간사국 지위를 확보한 한국은 공단과 국가기술표준원의 협력으로 분과 내 12개 작업반(Working Group)의 국제표준 개발과 보급을 이끌게 된다. 제조기업의 글로벌 시장 표준 선점도 지원할 계획이다. 공단은 센터 출범과 국제표준화 활동을 연계해 우리 기업의 기술과 성과가 국제표준으로 이어지도록 돕기로 했다. 표준과 인증이 기업의 규제나 부담이 아닌 경쟁력이 되는 'M.AX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표준과 인증은 제조기업이 AI를 도입할 때 무엇을 어떻게 갖춰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공통의 언어이자, 서로 다른 설비와 데이터, 솔루션이 하나로 연결되도록 만드는 기반"이라며 “공공 분야의 표준과 인증제도에서 수십 년간 경험을 쌓은 전문가가 센터장으로 온 만큼, 기업이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탄탄한 표준·인증 지원체계를 속도감 있게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1조분의 1그램을 잡아낸다…마사회 도핑검사소, 국제숙련도시험 30년 연속 합격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가 국제경마화학자회(AORC) 주관 국제숙련도시험에서 30년 연속 100% 합격을 기록했다. 1997년 첫 참가 이후 한 번도 만점을 놓치지 않았고, 1조분의 1그램 단위를 다루는 모발 분석 시험도 2년 연속 통과했다.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 도핑검사소가 국제경마화학자회(AORC)가 주관하는 국제숙련도시험에서 30년 연속 100% 합격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1997년 첫 참가 이후 한 번도 만점을 놓치지 않았다. 경마 경주가 끝나면 순위만 확인하는 게 아니다. 결승선을 통과한 말의 몸속에 경기력을 부당하게 높이는 약물이 없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경주마 도핑검사다. 국제숙련도시험은 세계 각국 도핑검사기관이 치르는 '국제 실기시험'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시료를 받아 어떤 약물이 들어 있는지 찾아내 결과를 낸다. 난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검사 대상 약물이 늘어나는 데다 찾아내야 하는 양도 계속 줄어든다. 최근 시험에서는 혈액·소변 속 약물을 0.1ng/mL, 약 100억분의 1그램 수준에서 검출해야 하는 경우도 나왔다. 더 까다로운 분야는 모발이다. 도핑검사소는 최근 신설된 말 모발 분석 시험에 2025년 처음 도전해 합격했고 올해도 통과했다. 2년 연속이다. 모발은 혈액·소변과 달리 단단한 고체 조직이라 약물을 꺼내고 방해 성분을 제거하는 전처리를 거쳐야 한다. 여기서 다루는 단위가 pg/mg, 1조분의 1그램이다. 시료 준비 과정에서 약물이 조금만 손실돼도 결과가 달라진다. 좋은 장비만으로는 통과할 수 없는 이유다. 도핑검사는 앞으로 더 어려워진다. 지금까지는 알려진 약물을 찾는 방식이었지만, 앞으로는 정상적인 말에게서 나타나지 않는 이상 신호를 찾는 방식이 중요해진다. 단백질과 유전자 수준의 조작을 이용한 도핑도 새 과제다. 검사소에는 현재 AORC 회원 4명이 활동하며 국제학회 참가와 해외 연수로 신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유준동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장은 “30년 연속 합격은 특정 장비나 한두 명의 연구자가 만든 성과가 아니라 여러 세대의 연구진이 분석기술과 품질관리 체계를 발전시켜 온 결과"라며 “지능화하는 도핑기법에 대응할 새로운 검사기술을 적시에 확보해 한국경마의 공정성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유튜브 댓글에 회장이 직접 답했다…한국마사회, CEO 대국민 소통 간담회 개최

한국마사회가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참여형 간담회를 마련했다. 지난 22일 열린 'CEO 대국민 소통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승마체험과 경주 심의실 참관을 거쳐 CEO와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았다.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는 지난 22일 국민 의견을 직접 듣고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CEO 대국민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말, 한국마사회와 국민의 마음을 잇다'를 부제로 한 이번 간담회는 국민이 주요 사업 현장을 체험하고 CEO와 의견을 주고받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간담회에 앞서 승마체험과 동물병원, 장제소 등 말산업 현장을 견학했다. 경주 운영의 공정성을 관리하는 경주 심의실도 참관하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경마 운영 과정을 살폈다. 간담회에서는 '국민이 CEO에게 묻는다' 순서를 통해 참석자들이 궁금한 점을 회장에게 직접 물었다. 질문은 기관의 역할과 미래 방향을 폭넓게 아울렀다. 전국적인 말문화 확산 방안과 경마에 대한 인식 제고, 경영철학, 경마공원 여가시설 활성화 방안 등을 놓고 문답이 오갔다. 이어 '국민의 의견' 순서에서는 기관 수익다각화와 학교체육 연계 승마 활성화, 동물복지·공공기여 확대 등 발전 방안이 제안됐다. 마사회는 이날 나온 의견을 관련 부서와 공유해 향후 사업과 정책에 활용할지 검토할 계획이다. 온라인 소통도 병행됐다. 마사회는 공식 유튜브 채널 '마사회TV'로 간담회를 생중계하고, 방송 중 올라온 댓글 가운데 주요 의견에 회장이 직접 답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우희종 회장이 참석자들에게 'CEO 소통명함'을 전달했다.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국민 의견을 계속 듣겠다는 취지로, 마사회는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채널로 국민과의 접점을 넓힐 방침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 제4대 회장에 대전우리병원 박철웅 병원장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는 지난 23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제12회 학술대회와 총회를 개최, 임기 3년의 제4대 회장에 대전우리병원 박철웅 대표병원장을 추대했다. 이어 수석 부회장은 최은석 원장(참조은병원) 박권희 원장 (새우리남산병원) 정을수 원장(보강병원), 부회장은 고도일 원장(고도일병원) 백승호 원장(인천백병원) 김문철 원장(에스포항병원) 황인석(대전 바로세움병원) 김석철(광주 우리들병원)을 선임했다. 박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변화를 따라가는데 그치지 않고 함께 준비하고, 먼저 도전하여 새로운 의료의 기준을 만들어가는 협의회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여러분과 함께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임 박진규 회장(갈렌의료재단 PMC박병원 이사장)은 2019∼2026년 2대·3대 회장을 역임하며 학회의 위상을 높이고 발전시키는데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받아 대회협력회장직을 맡아 박철웅 회장과 함께 활동을 계속한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관리급여 전환기:우리가 먼저 움직여야 하는 이유 △뇌혈관 전문병원에서의 AI 도입: 진단 업무 효율, 그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 △척추 통증, 칼 없이 잡는다: 척추통증 치료의 현재와 미래 등이 발표됐다. 또한 '재생의학과 줄기세포 치료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줄기세포의 이해와 활용 △활성 PRP와 활성 PRF의 치료 실제 등이 소개됐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홈플러스 직원들 ‘회사 살리기’ 힘 모은다

홈플러스 직원들이 회사 정상화를 위해팔을 걷어붙였다. 회생계획안 인가를 앞두고 임금·퇴직금 등 공익채권의 분할상환에 동의하며 회생 절차에 힘을 보태고 나선 것이다. 회사 존립을 위해 직원들이 스스로 채권 변제 방식에 대한 동의에 나섰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홈플러스는 직원뿐 아니라 협력사 등 공익채권자들에게도 회생계획안에 대한 동의를 요청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다음달 4일 회생계획안 인가를 앞두고 공익채권자들에게 채권 분할상환 동의를 요청하고 있다. 공익채권자의 동의 여부는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을 판단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다. 특히 임금채권 역시 공익채권에 해당하는 만큼 홈플러스는 전·현직 직원들에게 임금 및 퇴직금 지연 지급에 대한 분할상환 동의를 구하고 있다. 현재 직원들의 동의율은 75%를 넘어섰다. 직원들이 회사 회생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배경에는 사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13일 재개장 이후 영업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 재개장 후 첫 주말 매출은 영업중단 이전과 비교해 약 3배 증가했다. 장기간 이어진 회생절차와 영업 차질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다시 매장을 찾으면서 정상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직원 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도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회생계획안에 대한 동의를 요청하고 있다. 협력사에 보낸 서한을 통해 회생계획안이 인가돼야만 회사 정상화와 영업 회복이 가능하다며 공익채권 분할상환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회생계획안 인가 여부는 홈플러스의 향후 운명을 가를 핵심 변수다. 공익채권자들의 동의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을 경우 법원이 회생계획의 수행 가능성을 낮게 판단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회생계획안이 인가되지 않으면 회생절차가 종료되고 파산절차로 넘어갈 수 있어 채권자 입장에서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홈플러스 입장에서는 재개장을 계기로 확보한 매출 회복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회생계획안 인가까지 이끌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직원과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들의 동의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회생의 마지막 관문이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가 재개장 이후 실제 영업력을 얼마나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단순히 매장을 다시 여는 것을 넘어 고객 유입과 매출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이를 기반으로 회생계획을 이행할 수 있는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역사·자연 관광명소’ 경주·제주가 ‘K-뷰티 수출거점’으로 낙점된 이유

경북 경주와 제주가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K-뷰티 수출로 연결하는 국내 거점으로 육성된다. 두 지역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문화·자연환경에 더해 K-뷰티 제품 개발과 생산, 홍보·마케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인바운드 기반 K-뷰티 확산의 전초기지로 낙점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2026년 K-뷰티 수출거점 육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경주와 제주를 선정했다. 이 사업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지원정책에 민간의 인프라와 전문성을 결합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국내 지역을 K-뷰티 글로벌 진출 중심지로 육성한다. 목표는 해외 관광객이 국내에서 제품을 접하고 구매하는 경험을 귀국 후 재구매와 현지 유통으로 이어지게 하는 '인바운드 기반 수출'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두 지역이 선정된 배경에는 높은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2025년 경주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138만5284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지역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도시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70만7197명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국제적인 관광도시로서 위상도 높아졌다. 제주 역시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가 집계한 지난해 제주 방문 외국인은 224만4169명으로 전년보다 17.7% 증가했다. 2016년 이후 9년 만에 최대 규모다. 올해 상반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많은 120만4783명이 제주를 찾았다. 관광객 규모뿐만 아니라 실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유통 인프라도 상당 부분 구축돼 있다. 대표적인 K-뷰티 유통 플랫폼인 올리브영은 경주에 4개, 제주에는 28개 매장이 들어서 있다. 외국인이 관광 과정에서 K-뷰티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접점이 이미 형성돼 있는 셈이다. 또 K-패션을 중심으로 성장해 K-뷰티까지 아우르는 무신사가 연내 제주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무신사도 제주 매장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과의 접점을 넓히며 K-뷰티·패션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부는 선정 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한다. 제품 개발·생산을 위한 시설과 전문인력, 자금을 지원하고 한류 행사와 지역축제를 활용한 홍보·마케팅도 진행한다.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마련하고, 기업들이 수출 과정에서 겪는 인증·통관·물류 관련 애로를 해소하는 지원도 추진한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앞으로 K-뷰티 수출 거점이 K-뷰티의 글로벌 진출 전략 다각화와 나아가 주변 지역 상권 활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협업해 정책적 지원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숭실대, 개교 130주년 기념 美 뉴욕·뉴저지 동문 간담회 개최

숭실대학교가 2027년 개교 13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해외 동문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오정현 학교법인 숭실대학교 이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 클리프스에서 열린 뉴욕·뉴저지 지역 동문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숭실대의 역사적 정체성을 되새기고 대학의 미래 비전과 주요 발전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해외 동문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대학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숭실뉴욕동문회 회장 박성원 목사는 환영사에서 “숭실대는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자진 폐교를 결단함으로써 신앙과 민족정신을 지켜낸 자랑스러운 학교"라며 “조국의 독립과 근대화에 크게 기여한 최초의 민족대학이라는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오 이사장은 숭실대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설명하며, 한국 최초의 기독교 대학으로서 축적해 온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자진 폐교를 선택한 숭실의 역사적 결단이 오늘날 대학의 교육철학과 사명 의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과대학 설립 구상, 로스쿨 관련 비전, 인공지능(AI) 및 정보기술(IT) 분야 경쟁력 강화 등 대학의 미래 발전을 위한 주요 구상을 소개했다. 급변하는 교육환경과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숭실대의 전통적 강점에 첨단 분야 역량을 더하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전했다. 오 이사장은 “숭실은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미래를 선도할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이 돼야 한다"며 “기독교 정신과 학문적 탁월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과 세계에 기여하는 교육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양 숭실 복원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오 이사장은 숭실대의 출발점이 평양에 있다는 역사적 의미를 언급하며, 평양 숭실 복원은 단순한 공간의 회복을 넘어 숭실의 정체성과 사명을 재확립하는 상징적 과제라고 했다. 또한 이는 숭실의 뿌리를 되새기고 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대학의 역사적 책무와도 맞닿아 있다고 힘주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동문들은 숭실대의 발전 방향에 공감하며 개교 130주년을 계기로 모교의 도약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오 이사장은 “숭실의 발전은 교직원과 학생만의 노력으로 완성될 수 없다. 국내외 동문들의 기도와 협력, 헌신이 함께할 때 더욱 큰 결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개교 130주년을 준비하는 이 시점에 숭실 공동체 모두가 한마음으로 미래를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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