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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농가와 맞손” 신세계百, 설 선물용 태국 망고 판다

신세계백화점이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해외까지 지정 산지를 확대한 프리미엄 선물세트 2종을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선물세트는 신세계백화점이 태국 대표 망고 산지인 차층사오(Chachoengsao) 지역의 유명 농장과 직접 협력해 내놓는 명절 한정 상품이다. 차층사오 지역은 일교차와 배수가 뛰어난 토양 조건 덕분에 향이 깊고 당도가 높은 망고 산지로 알려졌다. 상품 구성은 '신세계 태국망고 세트'(6입, 7만5000원)와 국내 셀렉트팜 상품인 충북 예산 사과, 화성 금성농원 배를 혼합해 만든 '신세계 사과·배·태국망고 세트'(9입, 11만원) 2종이다. 망고 선물세트의 핵심은 후숙도 관리다. 원물 자체도 가장 맛있다고 평가되는 후숙도 85% 상품만 선별했다. 1차적으로 산지에서 당도와 산도 검사를 진행하고, 항공과 선박을 결합한 복합 물류 과정에서도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했다. 국내 도착 이후에도 청과 바이어의 블라인드 시식 평가와 추가 선별 과정을 거친다. 명절 선물 판매를 위해 해외 농가와 협력한 것은 이번이 업계 첫 사례다. 재배부터 수확, 후숙, 선별, 물류 전 과정에 자체 품질 기준을 적용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그동안 신세계백화점은 자체 지정 산지 프로젝트인 '셀렉트팜(Select Farm)'을 통해 국내 유명 산지와 고품질 선물세트를 공동으로 기획해 왔다. 올해는 셀렉트팜을 처음으로 해외까지 확장한 것이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태국 명품 산지와 직접 협력해 재배 단계부터 기획에 참여했고, 국내 셀렉트팜과 함께 신세계만의 품질 기준을 더욱 공고히 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산지를 아우르는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프리미엄 식품으로 명절 선물의 기준을 계속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니토리 ‘新 컴팩트 매장’ 롯데百 동탄점에 들어선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오는 15일 글로벌 리빙 전문 브랜드 '니토리(NITORI)'의 '컴팩트 전략형 매장'을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니토리는 아시아 전역 12개국에서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아시아인의 주거 생활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빙 전문 기업이다. 이번 컴팩트 전략형 점포는 니토리에서 한국 내 첫 선보이는 신규 유통 모델로, 백화점 고객의 쇼핑 동선과 구매 패턴을 반영해 접근성을 극대화한 상권 특화형 큐레이션 매장이다. 기존 대형 매장 형식을 벗어나 약 322㎡(100평) 규모로 조성되며, 지역 상권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핵심 상품만을 엄선해 배치한다. 니토리 동탄점 매장은 전국에서 가장 젊은 상권 중 하나로 꼽히는 동탄의 '30대∼40대 영패밀리' 고객층에 최적화된 상품군을 취급한다. 대형 가구보다 신혼부부나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이 일상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주방용품, 수납 잡화, 기능성 침구 등 생활 밀착형 품목에 집중했다. 또, 전체 상품의 80% 이상을 니토리가 직접 기획·제작한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구성했다. 신윤정 롯데백화점 가구&테넌트 팀장은 “앞으로도 고객들의 요구에 최적화된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도입해 동탄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홈플러스 사태’ 김병주 MBK회장 등 경영진 구속영장 기각

법원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1000억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등 홈플러스 경영진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정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김 회장과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대표, 김정환 MBK파트너스 부사장, 이성진 홈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법원은 지난 13일 오전 10시부터 14시간 가량 영장 실질 심사를 진행한 뒤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장판사는 “사건의 피해 결과가 매우 중한 것은 분명하지만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 구속할 정도의 혐의 소명이 부족하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어 “영장심사에서 피의자가 검찰 증거에 충분히 접근할 수 없고, 증인신문이 이뤄지지 않아 반대신문권을 행사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특히, 고의 등 주관적 구성요건이나 논리에 근거한 증명, 평가적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한 분석과 탄핵 과정이 필요하다“며 “소명 정도와 수사 경과를 고려하면 증거인멸이나 도주 염려로 인한 구속 필요성보다 불구속 상태에서 충분한 방어의 기회가 주어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지난 7일 홈플러스 경영진 4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회장을 제외한 임원 3명은 1조원대 분식회계와 외부감사법 위반, 신용평가사 등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도 적용됐다. 앞서 검찰은 MBK 측이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하고도 지난해 2월 17일부터 25일까지 대규모 전자단기사채(ABSTB)·기업어음(CP)·단기 사채(SB) 등 총 1164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고, 이후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을 신청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끼쳤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왔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2월 28일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3-'로 강등했다. 이후 나흘 만인 3월 4일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아울러 검찰은 MBK 측이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상환권 주체를 특수목적법인(SPC)인 한국리테일투자에서 홈플러스로 넘기면서 부채를 자본으로 처리해 회계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홈플러스가 물품 대금을 지급하기 위해 2023년과 2024년에 걸쳐 총 2500억원을 차입한 사실을 감사보고서에 누락하고, 2024년 5월 1조3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으면서 조기상환 특약을 맺었으나 이를 신용평가사에 알리지 않은 혐의도 영장에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의 기각 결정 직후 MBK 측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결정은 사안의 법리와 사실관계에 대해 MBK와 홈플러스의 입장이 타당하다고 법원에서 인정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그간 회생을 통해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한 책임 있는 결정을 감내해왔으며 앞으로도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휴젤 이어 휴온스도 합류…中서 영토 넓히는 K-톡신

휴온스그룹의 보툴리눔톡신 '휴톡스'가 세계 2위 규모의 톡신 시장인 중국에서 국내 기업 두 번째로 품목허가를 받으며 K-톡신의 입지를 넓혔다. 높은 진입장벽으로 소수의 기업만 톡신을 판매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시장 선점 기회를 확보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K-톡신의 입지가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그룹 계열사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휴톡스(국내제품명 리즈톡스)는 이달 초 중국 국가의약품관리국(NMP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중국 유통사 아이메이커 테크놀로지가 지난 2024년 6월 현지 허가를 신청한 지 약 1년 7개월만이다. 중국 톡신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2조5000억원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에 달한다. 성장률도 10% 안팎으로 미국 등 주요국보다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높은 인허가 요건으로 진출에 성공한 기업이 소수에 그쳐, 중국은 업계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시장으로 인식된다. 현재 중국 톡신시장 진출기업은 △미국 애브비(보톡스) △중국 란저우바이오(헝리) △프랑스 입센(디스포트) △한국 휴젤(레티보) △독일 멀츠(제오민) 등 총 6곳으로, 이중 국내 기업은 휴젤 한 곳에 불과하다. 휴온스가 국내 기업 2번째, 전세계 7번째로 중국 시장 진출에 성공해 시장 선점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글로벌 톡신 매출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한 이번 허가는 국내 톡신기업 매출 4위권의 휴온스가 이른바 '톡신 3강'으로 불리는 휴젤·대웅제약·메디톡스 가운데, 대웅제약과 메디톡스보다 먼저 중국 진출을 성사하며 견고했던 기존 3강 체제 판도 변화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지난해 1~3분기 각 기업의 톡신 매출을 살펴보면, 대웅제약과 휴젤이 각각 1707억원·1621억원으로 1~2위를 다투는 가운데 메디톡스가 103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휴온스그룹 톡신 전문 계열사 휴온스바이오파마 매출은 267억원으로, 3위 메디톡스와의 격차는 772억원에 달했다. 휴젤이 중국에서 레티보를 공식 론칭한 2021년 당시, 출시 1년만에 중국 시장을 10% 가량 점유하며 전년 대비 150억원 이상 매출 상승을 견인한만큼, 휴온스의 중국 공략 성공 여부에 따라 상위권과의 매출 간극이 좁혀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이번 품목허가 이후 중국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메이커를 통해 현지 전역에서 제품 상용화를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아이메이커는 자체 필러 생산 공장과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현지에서 신속한 론칭과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기적으로는 중국 내 K-톡신의 입지 확대 가능성도 점쳐진다. 국내 다수 기업들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허가 절차를 밟으면서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9월 자사 톡신 '나보타'의 품목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당초 지난 2021년 말 승인에 도전했으나 당국 심사가 지연되면서 자진취하·서류보완을 거쳐 재도전에 나섰다. GC녹십자웰빙도 지난해 인수한 톡신 기업 이니바이오를 통해 톡신 경쟁에 뛰어들었다. 같은해 품목허가 신청을 마치고 승인을 기다리는 가운데, 이니바이오가 지난 2022년 현지 파트너사와 3억7000만달러 규모 총판계약을 체결하며 유통체계를 확보해 둔 상태다. 메디톡스는 계열사 뉴메코의 차세대 톡신 '뉴럭스'를 통해 중국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 2024년 총판 계약을 체결한 현지 파트너사 해남 스터우가 오는 2028년 출시를 목표로 임상 3상·품목허가를 담당한다. 업계는 국내 기업들의 잇따른 중국 시장 도전으로 현지 내 경쟁이 한층 가열되면서 K-톡신의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는 효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국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 단일공 로봇수술 500례 달성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이 다빈치SP를 이용한 단일공 로봇수술 500례를 최근 달성했다. 500번째 수술은 로봇수술센터장 김수림 교수(산부인과)가 골반장기탈출증 환자를 대상으로 자궁탈출교정술 및 직장류·방광류 교정술을 시술했다. 다빈치SP는 1개의 구멍을 통해 집도하는 단일공 수술에 최적화된 4세대 로봇수술 장비다. 주요 적응증은 부인과 질환을 비롯한 유방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대장암, 담낭 질환 등이다. 로봇수술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자궁근종 및 골반장기탈출증 등을 포함한 산부인과 수술이 전체의 47%를 차지했으며 비뇨의학과(19%), 소화기외과(17%), 갑상선·유방외과(15%), 이비인후-두경부외과(1%), 흉부외과(1%)가 뒤를 이었다. 수술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다른 수술에 비해 흉터가 작아 수술 만족도가 높았으며, 입원일수가 짧고 합병증 발생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수술센터장 김수림 교수는 “짧은 시간에 단일공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한 것은 모든 의료진 및 지원 부서의 단단한 팀워크와 경영진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로봇수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코스맥스, 포스텍과 화장품 효능성분 방출속도 제어기술 개발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화장품 효능성분의 방출 속도를 원하는 대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코스맥스는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화학공학과 이효민 교수, 김은서 박사 연구팀과 유화물의 안정성과 물질 전달률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다중에멀전 플랫폼'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기술은 Water/Oil/Water(W/O/W) 구조의 다중 유화물 제형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다중 유화물은 외부 수상(Water in Oil) 유화물과 내부 유상(Oil in Water) 유화물의 장점을 모아 산뜻한 사용감과 뛰어난 보습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는 제형이다. 향후 지속성을 강화한 고기능성 자외선차단제 개발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기존의 계면활성제 활용법으로는 안정성이 떨어져 제형이 쉽게 분리되거나 효능물질 전달률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코스맥스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고분자와 단분자 계면활성제의 역할을 규명했다. 고분자 계면활성제는 유화물의 유막을 단단하게 만들어 안정성을 높여주고, 단분자 계면활성제는 유화물 내부의 물질들이 외부로 이동하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나아가 단분자와 고분자 계면활성제를 제품 특성에 맞게 조합해 각 제품에 최적화된 효능물질 전달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연구는 최근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개발진은 차세대 자외선차단제 개발에 신규 플랫폼이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외선차단성분을 유화물에 효율적으로 저장해 피부에 머무르는 시간이나 성분 방출 속도 향상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연구성과는 포항 UIC(UV Innovation Center)의 첫 결과물이기도 하다. 지난해 12월 코스맥스와 POSTECH, 포항시는 3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자외선차단제 전문 연구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박천호 코스맥스비티아이 R&I 유닛장은 “이번 연구에서 규명한 혼합 계면활성제 조합은 새로운 자외선차단제의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며 “자외선차단제는 차단성분의 방출속도가 제품의 효과와 안전성 향상에 있어 매우 중요한 만큼 이번 연구 결과를 이용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선제품 개발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이미인, 일본 최대 화장품 박람회 ‘코스메 위크 도쿄 2026’ 참가

화장품 ODM 전문기업 이미인이 일본 최대 규모의 화장품 박람회 '코스메 위크 도쿄 2026(COSME Week TOKYO 2026)'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미인은 14일부터 16일까지 도쿄 빅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화장품 전문 B2B 전시회인 이 행사에 참가한다. 핵심 기술력과 트렌드를 집약한 시트마스크 및 하이드로겔 마스크 제품을 중심으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중인 기초 스킨케어 분야 제품군인 토너 패드, 에센스, 크림 등 총 40여 종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소재·제형·사용 경험 전반에 걸친 기술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글로벌 바이어들의 다양한 니즈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과 기획력을 갖춘 ODM 파트너로서의 존재감을 분명히 드러낼 계획이다. 특히 이미인은 글로벌 톱티어급의 소재 기술력을 보유한 일본 대표 소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목화씨에서 극히 소량 추출되는 고급 소재인 '코튼 린터'를 활용한 프리미엄 비건 시트 라인업 3종도 공개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당 라인업은 이미인의 시트 설계 및 제형 기술을 바탕으로 고급 스킨케어에 어울리는 사용 감각과 완성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미인의 전시 부스는 K-뷰티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직관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화이트 베이스 구조에 블랙 라인 드로잉을 적용한 부스 외관으로 클린하고 전문적인 인상을 유지하면서도 K-뷰티 특유의 감각적인 접근성을 더했다. 내부는 하이드로겔, 패드&패치, 스킨케어 등 카테고리별 제품 존과 오픈형 상담 공간, 내부 미팅 존을 명확히 구분해 글로벌 전시 환경에서도 실질적인 비즈니스 상담이 가능한 ODM 중심 부스로 완성도를 높였다. 또 토너·패드·마스크 등 주요 제품과 사용 맥락을 아이콘형 일러스트로 표현해 하이드로겔을 포함한 다양한 제형 특성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미인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기업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일본을 포함해 글로벌 화장품 시장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부터는 기존 주력 제품인 하이드로겔과 마스크팩을 넘어 기초 스킨케어 제품 포트폴리오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다중질환·정신질환·알코올, 고독사 위험 높인다

저소득층과 다중질환 및 정신질환, 알코올 관련 질환 등을 가진 사람이 고독사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 연구팀(가정의학과 구혜연 교수, 서울대 의료관리학교실 이진용 교수·백해빈 연구원)은 국내 경찰청 과학수사센터(KCSI) 자료를 활용해 선별한 2021년 국내 고독사 전수 사례 3122명을 동일 성별 및 연령대의 일반인 대조군(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 9493명과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최근 국내 고독사 증가율이 연간 남성 10%, 여성 6%(5년 평균)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는 사람과의 단절로 인한 고립적 죽음을 뜻하며, 고독생은 그러한 고립된 삶을 이어가는 상태를 지칭한다. 각종 질병의 증가, 주거 기반 시설 열악, 생계유지 어려움, 최근 삶 불만족, 가족 및 세대 간 소통부재 등 고독생을 살고 있는 국민이 상당한 가운데, 고령화의 진척은 고독생이 고독사로 이어지는 사회적 그늘을 더 짙게 만들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고독사 집단에서 의료급여 대상자의 비율은 30.8%로 대조군(4.0%)을 크게 상회했으며, 절반 이상(54.5%)이 최저 소득분위 층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요인에 앞서 경제적 취약성이 고독사와 깊은 연관이 있음이 수치로 나타난 것이다. 건강상태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고독사 환자의 14.5%는 다중질환(찰슨 동반질환지수 3 이상)을 겪고 있었으며, 조현병·우울증 등 정신질환과 알코올 연관 질환(알코올 사용 관련 정신질환 및 알코올성 간질환 등)도 고독사 집단에서 월등히 높은 수준으로 관찰됐다. 이외에도 사망 전 의료기관(외래·입원·응급실 등) 이용 빈도 역시 고독사 집단이 높게 나타나는 등 의료 이용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고독사와 관련된 요인을 정밀 분석한 결과, '낮은 소득 수준'은 고독사의 상대적 위험비(aOR)가 높은 소득 수준 집단 대비 14.2배에 달해 가장 깊이 연관된 요인으로 밝혀졌다. 또한 다중질환(1.7배), 당뇨(1.4배), 심부전(2.0배), 조현병(2.4배), 양극성 장애(2.1배), 알코올 사용 관련 정신·행동 질환(5.5배) 등도 높은 관련성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단순 고독사 통계를 넘어 일반인 대조군과의 면밀한 비교를 통해 고독사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특성들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국가적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만성 스트레스 현대인에 매일 간단한 스트레칭, ‘금과옥조’

현대인의 생활 패턴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정적인 형태로 변했다. 장시간 컴퓨터 앞에서 일하고, 이동은 자동차와 엘리베이터에 의존하며, 여가시간도 스마트폰과 컴퓨터·TV 같은 것들로 채우기 일쑤다. 이러한 변화는 근육과 관절의 기능 저하를 가속시키고, 젊은 연령에서도 퇴행성 질환·만성통증·소화장애·두통·불면증·비만과 같은 문제를 빈번하게 만든다. 정적인 생활은 단순히 근골격계 문제로 끝나지 않고, 혈류순환와 림프의 순환을 저해시키고 자율신경 불균형을 유발하여 전신 증상의 근원이 되기도 한다. 한방 명의로 솝꼽히는 송미연 경희대 한방병원 교수(한방재활의학과)는 “현대인의 통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올바른 움직임의 회복"이라며 “임상에서 목·허리·어깨 통증 환자들을 진료하다 보면, 구조적인 손상보다 잘못된 자세와 반복적 고정자세, 움직임 감소로 인해 발생한 경우가 더 많다"고 분석했다. 송 교수는 “통증이 생기면 대부분 침,약물,주사 등의 치료로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되지만, 다시 일상생활로 복귀하여 구부정한 자세, 비대칭적인 생활습관, 오랫동안 앉아있는 자세 등을 반복하면 통증은 재발한다"고 지적했다. 결국 통증의 근본 원인은 일상생활에서의 잘못된 습관이며 올바른 치료 또한 스스로 움직여 몸의 균형을 되찾는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움직임 줄어든 현대인 생활패턴…매일 스트레칭이 '건강 보약' 한의서 '동의보감'에는 기일즉체(氣逸則滯), 다시 말해 '움직이지 않으면 병이 생긴다'고 기록돼 있다. 약보(藥補)보다 식보(食補)가 중요하고, 식보보다 행보(行補)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는 예로부터 움직임이 가장 강력한 치료이자 예방 방법으로 인식되어 왔다는 의미이다. 현대 의학에서도 근육의 유연성 회복, 관절 가동범위 증가, 근막 긴장 완화, 체온 상승 등이 통증 감소와 신진대사 회복, 스트레스 저항성을 높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즉 스트레칭과 지압은 단순한 '동작'이 아니라 신체 회복의 생리적 스위치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송 교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건강 관리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꾸준한 운동'을 선택한 비율은 매우 높았으나, 실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비율은 현저히 낮았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이유는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인데, 이는 '운동은 시간을 투자해 따로 하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기인한다. 그러나 움직임은 생활 속 반복 누적의 합계이며, 강도보다 꾸준함이 핵심이다. 송 교수는 “짧은 스트레칭과 지압만으로도 척추 주변 긴장을 완화하고 교감, 부교감 신경 균형을 회복하여 마음의 긴장, 불안, 피로감을 낮출 수 있다"면서 “만성 스트레스 환경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이 점은 금과옥조와 같다"고 강조했다. ◇만성 스트레스 현대인, 꾸준한 스트레칭·지압 가장 효과적 스트레스는 근육을 수축시키고 혈관을 좁혀 '혈류 감소→통증 증가→수면장애→면역 저하'의 악순환을 만든다. 스트레칭과 지압은 이런 악순환을 끊어내는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회복 방법이다. 뿐만 아니라 멈춰 있던 몸의 감각을 깨우고, 신체 인지 기능과 정서적 안정감을 동시에 향상시킴으로서 우울감이나 무기력과 같은 정서적 문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송 교수가 항상 주변에 권유하는 '상쾌가뿐 스트레칭 + 촌철지압'은 바쁜 현대인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허리·목·어깨·무릎과 같은 근골격계 통증뿐 아니라 두통·소화장애·불면·변비·성장, 스트레스·집중력 등을 해결하고 도와준다. 송 교수는 “실제로 꾸준히 실천한 많은 환자들에서 통증 호전뿐 아니라 활력 증가, 집중력 향상, 정서적 안정감 회복과 같은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 교수에 따르면, 건강한 삶을 만드는 것은 거창한 계획이나 단기간의 극단적 노력이 아니다. 하루의 작은 시간들이 모여 장기적인 변화로 이어진다. 움직임은 우리 몸이 가진 회복 능력을 깨우는 과정이다. 오늘 단 5분만이라도 몸을 풀고, 숨을 고르고,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송 교수는 권한다. 그 작은 실천이 내일의 통증을 줄이고, 삶의 질을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시연 모델=경희대 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김병찬 전공의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전문의 칼럼] 청소년 흡연, 전자담배의 폐해 크다

흡연은 거의 모든 신체 장기에 영향을 주는데, 암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주요 원인이다. 폐렴 및 호흡기 감염을 증가시키고 심혈관, 위장관, 생식기질환 등을 조기에 유발한다. 이러한 건강문제뿐만 아니라, 간접흡연의 피해를 주기도 하고, 다른 약물의 오남용 가능성을 높이고, 높아진 담뱃값 인상으로 사회 경제적인 부담을 준다. 국내 성인 흡연율은 전반적으로 감소하여 2023년 국내 성인 흡연율이 19.6%(남성 32.4%, 여성 6.3%)로 조사되었지만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6.8%, 궐련형은 9.1%로 증가 추세에 있다. 청소년 흡연자의 약 40%는 초등학생, 약 50%는 중학생 때 처음 담배를 피웠으며 주로 또래 집단의 영향이나 호기심, 멋있어 보임 등이 시작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청소년기 흡연은 기침·가래·천명음·호흡곤란·저산소증 등 만성 호흡기 증상을 일으킨다. 이로 인한 폐 성장 장애 및 폐기능 감소가 기억력, 집중력, 학습능력, 운동능력을 떨어뜨려 자신도 모르게 학습능력에 심각한 지장을 준다. 또한 각종 성인병 및 암의 위험요소가 되며, 비흡연자에 비해 노화진행이 빨라 수명이 8~24년 단축된다.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주어 우울증이나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등의 발생이 높아지고, 담배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여러 청소년 비행 행동의 단초가 되며, 준법정신 해이 및 가치관 혼란 등의 국민건강 및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매우 크다. 2007년 액상형, 2017년 궐련형 전자담배가 국내에 도입되었다. 액상형은 기기를 사용하여 액상 니코틴이 포함된 증기를 흡입하는 것이고, 궐련형은 담뱃잎을 고열로 찌거나 데워서 증기를 흡입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전자담배는 연기나 냄새가 약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에게 피해가 적고, 유해물질이 상대적으로 적어 몸에 덜 해로우며 금연에 도움이 된다고 잘못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2019~2023년 청소년 흡연자 3명 중 1명(32%)은 액상형 전자담배로 흡연을 시작했다. 액상형 전자담배로 흡연에 들어선 청소년의 60.3%는 일반 궐련형 담배를 피우고 있는 등 청소년기의 액상형 전자담배의 부작용이 심각한 수준이다. 온라인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도 있고, USB나 열쇠 같은 디자인으로 부모가 알아채기 어려울 정도로 제작되어 청소년들에게 문턱이 낮은 흡연의 '관문'을 역할을 하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전자담배는 일반담배보다 덜 해롭지 않다.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자담배가 결코 안전하지 않다고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보통 전자담배에는 타르와 같은 발암물질은 적거나 없어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 외 중금속(니크롬·납·주석) 및 여러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가열과정에서 추가 발암 화합물이 생긴다.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나오는 에어로졸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의 양은 일반담배보다 많으며 흡연자뿐만 아니라 간접흡연의 주요한 원인이 된다. 그리고, 향료나 첨가제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은 중증 폐질환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아직 어떤 물질이 폐질환을 일으켰는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아 또 다른 위협이 되고 있다. 니코틴 중독의 지표인 '아침 기상 후 첫 담배를 피우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전자담배 사용자에서 일반담배 사용자보다 더 짧게 나타났다. 이는 전자담배가 금연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낮을 뿐만 아니라, 금연 방법으로 권장되지 않음을 시사한다. 소아 때부터 체계적으로 지속적인 흡연 예방교육을 통해 진화하는 담배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해야 한다. 학교 또는 지역사회 중심의 그룹 또는 개인별 상담과 같은 적절한 심리·사회적 중재가 가장 적절한 '일차적인 치료'이다. 전문가와 함께 비밀유지, 사생활 존중 등 깊은 관심과 보살핌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추천된다. *글=여창동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암센터장(호흡기내과 교수)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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