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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는 질병 및 삶과 가까이 맞닿아 있는 전문직”

“간호사는 환자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곁에서 실제적인 힘이 되어주는 존재입니다. 단순히 환자를 돌보는 데 그치지 않고 임상 현장에서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진료팀과 행정부서 사이를 연결하며 끊임없이 소통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간호사 직업은 질병뿐 아니라 삶과 가장 가까이 맞닿아 있는 전문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열린 한림대성심병원 개원 27주년 기념식에서 장현희 수술실 수술간호팀장(58)이 35년 장기근속자 포상을 받았다. 장 팀장은 1990년 5월 한림대의료원에 입사 후 외과병동, 화상중환자실, 신생아중환자실, 산부인과병동, 회복실 등 다양한 임상 현장을 거쳤으며, 이후 간호교육행정팀장을 역임하고 현재 수술간호팀장으로 재직 중이다. 장 팀장은 이번 포상을 받은 이후 에너지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35년을 돌아보면 교대근무의 어려움도 있었고, 때로는 그만두고 싶을 만큼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그 시간들을 지나오며 간호가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더 깊이 느끼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간호는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적 지식, 따뜻한 감성이 함께 필요한 직업"이라며 “간호 현장의 관리자로서 지속가능한 간호체계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수술간호팀장은 단순한 수술실 운영 관리에 머무르지 않고 환자안전과 수술간호의 질을 총괄하며, 다양한 직종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중심을 잡는 일이 중요하다. 정확한 환자확인, 감염관리, 수술기구 및 물품 관리, 응급상황 대응, 인력 운영과 교육까지 모든 과정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기본이고 의료진과 부서 간 소통과 협업도 원활하도록 조율하는 역할도 감당해야 한다. 즉 수술간호팀장은 현장을 관리하고, 팀원을 성장시키며, 협업과 화합을 이끌어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술 환경을 만드는 리더인 셈이다. 그 과정에서 감정적인 소모도 적지 않고, 생명을 다루는 직업인 만큼 급박한 순간마다 빠르고 정확한 판단이 요구된다. 35년차 간호사로서 보람과 긍지를 느낄 때는 주로 언제, 어느 상황일까 궁금해서 물어보았다. “간호했던 환자가 건강을 회복해 퇴원하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할 때 간호사로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또 부서원들로부터 신뢰를 받거나 롤모델이라는 말을 들을 때는 선배 간호사이자 관리자로서 큰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게 됩니다. 또한 제가 고민하고 노력했던 부분이 실제 업무 개선으로 이어져 현장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바뀌는 모습을 볼 때, 스스로 큰 만족감이 생깁니다." 좋은 간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인력 강화와 명확한 기준체계 확립, 그리고 정당한 보상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간호의 질은 개인의 헌신만으로 유지될 수 없고, 충분한 인력과 체계적인 기준과 그에 걸맞은 보상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장 팀장의 견해이다. “좌우명은 '후회하지 말자'입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선택한 일에 대해서는 책임 있게 임하자는 뜻으로 늘 마음에 두고 있습니다. 생활신조는 '신뢰받는 사람이 되자'이며 일을 할 때나 사람을 대할 때나 공정함과 책임감을 잃지 않으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장 팀장은 퇴근할 때 30~40분 정도 집 주변을 걷는 것을 생활화하고, 가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도록 마사지를 받으며, 무엇보다도 많이 웃고,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며, 밝은 에너지를 유지하는 것이 자신만의 건강관리법이라고 소개했다. 장 팀장에게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하니 “많은 환자분들을 지켜보며 느낀 것은, 힘든 시간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점"이라며 “때로는 그 시간을 지나며 건강의 소중함을 더 깊이 알게 되고, 삶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마음과 잘 회복될 수 있다는 믿음은 치료를 견뎌내는 힘이 되고, 몸의 회복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전문의 칼럼] 만성 족저근막염에 ‘PRP 주사’ 신의료기술 인정

최근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3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만성 족저근막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 주사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공식 인정했다. 이번 신의료기술 인정을 통해 그간 입증된 PRP 치료의 학술적 근거가 실제 진료 현장에서 더욱 활발히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하는 두껍고 강한 섬유띠로,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보행 시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 부위에 미세한 손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염증과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바로 족저근막염이다. 아침에 첫 발을 디딜 때 '찌릿∼' 하는 통증으로 기겁을 하게 되는 것이 주요 전형적인 증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족저근막염 환자는 매년 증가세를 보인다. 이는 러닝과 걷기 운동의 확산, 과체중, 장시간 딱딱한 바닥에서 서서 일하는 직업적 특성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초기에는 스트레칭이나 약물치료, 체외충격파 등 보존적 요법으로 호전되지만, 일부 환자는 수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는 만성 단계로 접어들게 된다. 만성 족저근막염 환자들이 겪는 가장 큰 고충은 기존 치료의 한계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단기적인 통증 완화 효과는 뛰어나지만, 반복 시술 시 족저근막 파열이나 발뒤꿈치 지방 패드 위축 등의 부작용 위험이 따른다. PRP치료는 환자의 정맥혈을 채취한 후 특수 원심분리기를 통해 혈소판을 농축하고, 여기서 추출된 성장인자를 병변 부위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이다. 혈소판 내에 함유된 풍부한 성장인자들은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고 염증 반응을 조절하며, 혈관 재생을 촉진하여 근본적인 조직 회복을 돕는 기전을 가진다. 만성 족저근막염은 단순한 통증의 문제를 넘어 신체 전반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 요소다. 발바닥 통증으로 인해 보행 자세가 틀어지면 연쇄적으로 발목·무릎·고관절은 물론 척추에까지 무리를 주어 2차적인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고 기존의 물리치료나 체외충격파 등에 반응이 없다면, 조직 재생의 관점에서 PRP 치료와 같은 적극적인 중재술을 고려해야 한다. *글=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김용상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오뚜기, 베트남 LCK 로드쇼 참여… 젠지와 글로벌 마케팅 시동

오뚜기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에서 개최된 '2026 KRX Homefront LCK(DRX vs GEN)' 행사에 참여해 현지 e스포츠 팬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젠지와 오뚜기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공식 프로젝트다. LCK 사상 최초의 해외 로드쇼를 통해 베트남 현지 e스포츠 팬들과의 브랜드 접점을 확대했다. 'Everyday TASTE, Everyday PLAY'라는 핵심 메시지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특히 e스포츠 팬덤이 두터운 현지 시장 특성에 맞춘 체험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다. 오뚜기 베트남 법인은 SNS 채널을 통해 'VIP 티켓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사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GEN.G X OTOKI' 체험형 팬부스를 설치하고 피클볼 던지기, 숨은 오뚜기와 젠랑이 찾기, 랜덤 뽑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했다. 젠지 선수단도 부스를 직접 방문해 게임에 참여하며 열기를 더했다. 메인 경기 종료 후에는 S석 티켓 구매자 400명을 대상으로 팬미팅이 열려 미니게임과 라면 이름 맞추기 퀴즈, 하이 터치 등이 진행됐다. 제품 노출도 강화했다. 진라면 순한맛과 매운맛, 북경짜장, 열라면, 오빠라면 치즈볶음면 등 5종을 선수 콘셉트와 연계해 소개했으며, 레시피 포토카드 제공과 온라인 콘텐츠 생성을 통해 확산 효과를 노렸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젠지와 함께 베트남 e스포츠 팬덤 속으로 깊이 들어가 오뚜기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한 뜻깊은 순간이었다"며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통해 현지 시장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뚜기는 지난 4월 젠지 이스포츠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서울 동대문 복합 공간 GGX 내 '오뚜기 지라운드'를 운영했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풀무원, 창사 42주년 기념식 개최… ‘글로벌 지속가능식생활기업’ 도약 선언

풀무원은 창사 42주년을 맞아 서울 수서 본사에서 기념식을 열고 '글로벌 No.1 지속가능식생활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다졌다고 12일 밝혔다. 번 행사는 풀무원의 성장 과정을 되짚고 우수 조직원을 시상하는 등 사내 결속을 다지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우봉 총괄CEO는 기념사를 통해 지난해 선포한 '신경영선언'의 실행 고도화를 올해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바른 마음, 변화 주도, 함께 성장이라는 신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조직을 혁신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지속가능식생활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조직 혁신을 위해 풀무원은 AI 전환(AX)을 중점에 둔 '신성장 SBU(Strategic Business Unit)'를 신설해 기민한 실행 체계를 갖췄다.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P:Cell'도 고도화해 AX 기술 기반의 신규 사업 모델 발굴에 나선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Global One Pulmuone' 전략을 수립해 일관된 브랜드 정체성을 전달하며 K-푸드 세계화를 이끌 방침이다. 아울러 식물성 지향 및 동물복지 식품을 넘어 식단까지 아우르는 '지속가능식생활'을 정의하고, 전용 조리학교인 '테이스티 풀무원'과 김치박물관을 통해 관련 가치를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 총괄CEO는 “성공적인 '비전 2030'을 향한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는 만큼 조직원들이 창업가적 사고와 과감한 실행력으로 변화를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며 “경영진 또한 조직원이 창업가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활력 넘치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기준 풀무원식품의 전체 매출 중 지속가능식품 비중은 약 56%이며, 해외 법인 매출 비중은 약 21%다. 한국ESG기준원(KCGS) 지난해 ESG 평가에서는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지배구조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분당차여성병원 개원20주년 국제심포지엄 열린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김영탁)이 오는 6월 28일 오전 9시, 판교 차바이오 컴플렉스 대강당에서 개원 20주년 국제심포지엄 '여성·소아 의료 혁신의 현재와 미래(Innovative Female and Pediatric Health Care: Present and Future)'를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산부인과, 부인암, 난임, 소아청소년과 교수진이 지난 20년 동안의 진료 성과를 공유하고 여성·소아 의료의 미래 방향을 논의한다. 최신 임상 지견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진료 및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보다 정밀한 개인 맞춤형 치료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포지엄은 윤도흠 차병원 의료원장, 김승조 차 의과학대학교 명예교수, 이재관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의 축사와 김영탁 분당차여성병원장의 '분당차여성병원 20년사' 발표로 시작된다. 기조연설에서는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K-Cell and Longevity' 주제로 발표하며, 에노모토 타카유키 동아시아부인종양연구회(EAGOT) 명예회장은 '동아시아 여성의 HPV 52·58 위험 관리' 주제로 강연한다. 김영탁 병원장은 “20주년을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아 임상·연구·디지털 헬스케어·AI 분야에서 깊이 있는 학문적 교류와 미래 의료에 대한 통찰을 함께 나누며 세계적인 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부인암의 최신 치료 전략(부인암센터 김용만 교수) △BT·ICT 융합 스마트 MEC 케어 플랫폼: 모체·배아·소아 건강 미래 생태계(산부인과 류현미 교수) △재생의학과 지능형 난임 치료의 중개 연구(난임센터장 김지향 교수) △AI 기반 소아 응급의료 혁신(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장 백소현 교수) 강연이 진행된다. 이어 특별강연으로 △백금 저항성 난소암의 새로운 치료: 항체-약물 접합체(ADC)(부인암센터 정상근 교수)가 마련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난소암의 포괄적 유전체 분석과 HRD 상태 평가(부인암센터장 박현 교수) △부인암 로봇수술 최신 기술(부인암센터 이정훈 교수) △난치성 부인암의 면역세포 치료(부인암센터 김미강 교수) △브이노츠(vNOTES) 수술의 임상 결과(부인과 차선희 교수)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neo-self 이론: 자가면역질환의 기원 및 반복 유산 진단의 혁신 검사(교토대학교 스에타 신이치 교수) △가임기 여성의 보조생식술(ART) 이후 건강(난임센터 고지은 교수) △미생물군 시그니처와 여성 난임: 질-장 분석(난임센터 이정은 교수) △미혼 여성의 선택적 난자 동결: 실제 임상 경험(난임센터 정재은 교수)에 대해 발표한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차세대 임신성 당뇨 관리: LLM 기반 맞춤형 디지털 코칭(산부인과 이현정 교수) △정밀 산과학: 장기 프로테오믹스와 AI를 활용한 조기 진단(스마트MEC케어 R&D센터 임지혜 박사) △빅데이터 기반 CDSS: 고위험 임신에서 조기 발견의 재정의(산부인과 김나리 교수) △AI 시대, 소아 성장과 소아의료의 미래(소아청소년과 정모경 교수) 강연이 진행된다. 심포지엄 참석은 분당차병원 홈페이지(https://m.site.naver.com/27diB)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문의는 분당차여성병원 경영지원팀(☎031-780-1983)으로 하면 된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CJ제일제당, 1분기 매출 4조271억…“수익성 개선 힘쓸 것”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매출 4조271억원, 영업이익 1485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대한통운을 제외한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6.0% 감소한 수치다. 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매출은 7조1111억원, 영업이익은 2381억원으로 집계됐다. 식품사업부문은 해외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 3조384억원과 영업이익 1430억 원을 기록했다. 미주 지역에서는 만두와 상온밥 등 글로벌전략제품(GSP)의 판매 확대와 피자 점유율 상승이 성장을 견인했다. 유럽과 아태지역은 각각 17%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특히 베트남과 오세아니아에서 각각 32%, 31%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나타냈다. 일본 시장은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치바 신공장의 영향으로 만두 매출이 17% 증가하며 시장점유율 두 자릿수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국내 식품사업은 소재 사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가공식품 분야에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IP를 활용한 신제품 등이 매출을 이끌며 전년 대비 3.2% 늘어난 1조482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9887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알지닌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 판매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핵산 매출이 늘었으나, 라이신 등 주요 제품의 가격 하락 영향으로 수익성은 전년 대비 둔화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52억 원 증가하며 성장세로 돌아섰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만두를 비롯한 글로벌전략제품을 통한 K-푸드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지속하는 한편, 바이오 판매 확대 및 경영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내 스페셜티 제품 매출 비중은 2026년 1분기 기준 21%이며, 유럽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해 헝가리 신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내 만두 시장 점유율은 2021년 4.3%에서 2026년 3월 기준 11.0%로 성장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대상, ‘동남아 매출 1조’ 시대 연다…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공략 가속

대상이 동남아시아 시장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며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상은 김과 김치 등 주요 품목의 시장 지배력과 현지 생산 거점을 활용해 오는 2030년까지 동남아 법인 합산 매출 1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10개국에서 사업을 전개 중인 대상의 지난해 법인 합산 매출은 2021년 대비 약 29% 증가한 7900억원 규모다. 대상은 인도네시아 현지 브랜드 '마마수카(Mamasuka)'를 통해 김, 소스, 간편식 등 200여 개 제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점유율 1위인 김 제품군은 '김보리(Gim Bori)' 등을 앞세워 현지 식문화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베트남에서는 윈커머스 등 현지 대형 유통사와의 협업을 통해 김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대상은 현지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2024년 하이즈엉 공장과 흥옌 공장에 약 300억원을 투자해 김 생산라인과 상온 간편식 제조 라인을 증설했다. 이를 통해 떡볶이, 스프링롤, 바인바오 등 현지 수요가 높은 제품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동남아 성과는 현지 소비자와 식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거둔 결과"라며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상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3546억원, 영업이익은 1824억원이다.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 법인(PT. MIWON INDONESIA) 매출액은 2637억원, 베트남 법인(DAESANG VIETNAM) 매출액은 2056억원을 기록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국산화 시대 맞은 ‘CAR-T 치료제’, 글로벌 M&A 열풍에 ‘탑승 기회’

환자 맞춤형 항암 치료제인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의 국산화 시대를 연 국내 바이오 업계가 후발 약물 개발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선 차세대 CAR-T 치료제를 겨냥한 인수합병(M&A) 열풍이 일며 슈퍼사이클 진입 기대감을 키우는 모양새다. ◇ '첫 국산' 림카토 이후 '2호' 상업화 줄줄이 대기 12일 업계에 따르면, 큐로셀의 CAR-T 치료제 '림카토'가 지난달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가운데, 앱클론·티카로스·유틸렉스 등 다수 국내 바이오텍들도 후발 CAR-T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CAR-T 치료제란 환자의 체내에서 면역세포인 T세포를 채취하고,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도록 유전자 조작 과정을 거쳐 환자에게 다시 투여하는 방식의 자가유래 면역항암제다. 앞서 지난달 29일 첫 국산 CAR-T 치료제로 등극한 림카토는 성인 환자 대상 '두 가지 이상 전신 치료 후 재발·불응한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과 '원발성 종격동 거대 B세포 림프종' 등 적응증을 획득, 노바티스 '킴리아'와 길리어드사이언스 '예스카타' 등 고가 외산 약물이 지배한 국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림카토 이후 '2호' 약물 등극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국산 CAR-T는 앱클론의 '네스페셀(AT-101)'이다. 혈액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네스페셀은 지난해 7월께 임상 2상 중간 탑라인 결과를 수령한 이래 같은 해 식약처 '첨단바이오의약품 신속처리대상'으로 지정돼 연내 품목허가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앱클론이 공개한 탑라인 결과에 따르면, 네스페셀은 임상 2상 중간분석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94%와 완전 관해율(CRR) 68%를 기록해 킴리아·예스카타 등 글로벌 치료제 대비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이 밖에 임상 1상 기준 ORR과 CRR이 모두 100%에 이르는 티카로스의 CAR-T 혈액암 치료제 'TC011'도 올해 초 임상 2상에 진입해 '계열 내 최고' 약물을 노리고 있다. ◇ 혈액암에서 고형암으로…국산 CAR-T 혁신 가속 상업화 가시권인 국산 약물들이 기존 CAR-T 치료제의 핵심 적응증인 혈액암에 집중된 반면, 초기 개발단계 국산 후보물질은 기존 약물의 미개척 영역인 고형암 등으로 혁신dml 저변을 넓혀나가는 추세다. 간암,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등 고형암을 겨냥한 CAR-T 치료제는 종양미세환경과 항원 이질성, T세포 침투·지속성 등 요인으로 혈액암 대비 개발 난이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탓에 그간 진행됐던 다수 글로벌 기업들의 고형암 CAR-T 치료제 개발 시도는 대부분 실패로 돌아갔다. 국내에선 HLB이노베이션과 유틸렉스가 대표적인 고형암 CAR-T 개발 기업으로 지목된다. HLB이노베이션은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를 통해 고형암 CAR-T 치료제 'SynKIR-110'의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SynKIR-110은 베리스모의 자체 플랫폼 'KIR-CAR'을 적용해 인체에 투입된 유전자 조작 T세포가 표적 항원을 인식했을 때만 활성화되는 방식이 골자다.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유틸렉스 'EU307'은 간세포암 환자군에서 과발현되는 GPC3 항원을 타깃한다. 특히 염증반응 조절 사이토카인 인터루킨-18(IL-18)을 분비하도록 자극해 T세포 활성화를 돕는 '아머드' 플랫폼 기술이 적용됐다. ◇ 글로벌 M&A는 '생체 내 CAR-T' 중심…“데이터·특허망 관건" 차세대 기술인 생체 내(in vivo) CAR-T 역시 관심도가 높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도 글로벌 빅파마들의 대규모 M&A가 이어지며 바이오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생체 내 CAR-T는 환자 T세포를 체외로 채취해 유전자 조작 후 다시 체내로 투여하는 과정을 겪는 기존 CAR-T 치료제(ex vivo)와 달리, 환자 체내에서 직접 유전자 조작 T세포가 생성되도록 유도한다. 이를 통해 T세포 채취-유전자 조작-환자 투여 절차로 처방 후 투여까지 수주에서 수개월이 소요되는 ex vivo CAR-T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셈이다. 이러한 잠재 가치로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지난해에만 총 19억5000만달러(약 2조9000억원)의 생체 내 CAR-T 기업 인수 계약(2건)을 체결했다. 애브비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아스트라제네카 역시 같은 해 각각 21억달러(3조원)·15억달러(2조2000억원)·10억달러(1조5000억원) 규모 M&A 계약을 성사시켰다. 올해는 일라이릴리의 주도 하에 지난 2월과 지난달 각각 24억달러(3조5000억원)·32억5000만달러(4조8000억원) 규모 인수 계약이 체결돼 지난해의 M&A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이들 빅파마는 인수 대상으로 적합한 기업이 부족하다고 인식, M&A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파트너사 물색을 지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엠브릭스·서지넥스·카루스바이오 등 국내 in vivo CAR-T 개발 기업뿐만 아니라, 큐로셀·앱클론·유틸렉스 등 ex vivo 기업과 알지노믹스·에스티팜 등 유전자치료제 전문기업까지 플랫폼 기반 in vivo CAR-T 개발 경쟁에 돌입했다. 다만 국내 기업들의 개발 도전은 대부분 극초기 단계로, 빅파마와의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하기엔 이른 상황이라는 게 업계의 진단이다. 결국 글로벌 M&A 열풍에서 이들 기업이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선 적극적인 파트너링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는 제언이 뒤따른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국내 in vivo CAR-T 치료제 개발 기업이 다국적 제약사의 M&A나 협력 레이더에 포착되기 위해선 검증된 데이터 확보 등 적극적인 파트너링 노력이 필요하다"며 “오프타깃 독성문제 해결, 혈액암 외 고형암 적용 가능성, 생산공정 효율화 등 특장점을 입증할 수 있는 데이터와 강력한 특허망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요기요, 송도·강남 이어 성수서 ‘로봇배달’ 시작

요기요가 로봇배달 서비스 운영 범위를 서울 성수까지 확대하며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 12일 요기요에 따르면, 2024년 인천 송도, 지난해 서울 역삼에 이어 세 번째 로봇배달 거점으로 성수 지역을 낙점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지정한 위치로 자율주행 로봇이 배달해주는 음식을 받을 수 있다. 상권·주거 지역 복합형인 성수 지역 특성상 여러 생활 동선 속에서 로봇배달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요기요는 성수 운영을 기점으로 로봇배달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넓히며, 차세대 배달 인프라 구축과 도심형 배달 혁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성수는 레트로 감성과 최신 트렌드가 공존하는 특별한 지역 특성을 갖춘 만큼, 로봇배달의 혁신성을 가장 잘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스마트한 로봇배달 경험을 더 자주 만날 수 있도록 서비스 지역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요기요는 2024년 6월 자율주행 로봇 기업 뉴빌리티와 손잡고 로봇배달을 본격화했다. 그해 9월 인천 송도 내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 상권, 대학가 등을 중심으로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한집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2월에는 서울 역삼까지 로봇배달 운영 범위를 넓혔으며, 같은 해 말에는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 단지에서 세대 앞까지 전달해주는 '도어투도어' 배달 서비스도 도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GRS, 취약계층 아동 150명 대상 직업체험 기회 제공

외식 기업 롯데GRS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외계층 아동의 직업 체험을 지원하는 'mom 편한 드림 패스' 전달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롯데GRS는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1일 롯데GRS는 국제구호개발 NGO 기아대책을 통해 전국 아동양육시설 등에 거주하는 아동 15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이용권을 기부했다. 이번 지원은 정서 및 교육적 배려가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7월까지 보호자 인솔 하에 순차적인 체험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아동들은 다양한 직업을 직접 경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탐색하고 직업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를 갖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동이 스스로 선택하고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주체성을 기르는 기아대책의 '찾아가는 문방구' 사업과 연계해 기획됐다. 롯데GRS는 단순한 물품 후원을 넘어 체험형 활동을 통해 아동의 사회성을 함양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2017년부터 시작된 롯데의 'mom 편한' 캠페인은 여성과 아동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롯데GRS는 이를 통해 어린이 버거 만들기, 식자재 기부, 방학 기간 식사 지원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다. 롯데GRS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들의 정서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ESG 경영 원칙에 따라 지역사회 및 전문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책임을 꾸준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GRS는 지난 4월 강동종합사회복지관에 1000만 원 상당의 미트볼 8000봉을 전달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구세군과 매칭그랜트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사회복지시설 7곳에 1억원 규모의 식자재 3000박스를 기부하기도 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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