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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지주회사 체제 전환…사명은 ‘상미당홀딩스’

SPC그룹이 지주회사인 '상미당홀딩스(SMDH)'를 출범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SPC그룹은 ㈜파리크라상이 대부분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해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해왔다. ㈜파리크라상은 지난해 12월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지주회사인 '상미당홀딩스'와 사업회사인 '파리크라상'으로 물적 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회사 측은 “사업부문을 분리해 순수지주회사인 상미당홀딩스로 거듭나면서 투명성과 ESG 측면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이번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해외 사업 확대에 발맞춰 투명한 기업 구조와 전문성을 갖추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지주회사 사명은 회사의 출발점이 된 '상미당(賞美堂)'에서 비롯됐다. 상미당은 1945년 고(故) 허창성 명예회장이 황해도 옹진에 세운 빵집으로 '맛있고 좋은 것을 드리는 집'이라는 뜻이다. “수백만 개의 빵을 만들어도 고객은 하나의 빵으로 평가한다", “빵을 나누면 끼니가 되고, 기술을 나누면 꿈이 된다"는 '상미당 정신'은 맛과 품질, 고객 신뢰, 나눔과 상생을 중시하는 경영 철학의 기반이 돼 왔다. 상미당홀딩스는 이러한 창업 정신을 지주회사 체제의 중심 가치로 삼는다. 상미당홀딩스는 중장기 비전과 글로벌 사업 전략 수립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계열사가 본연의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준법·안전·혁신 등의 핵심 가치가 각 계열사에 일관되게 구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각 계열사는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독립적인 경영을 통해 전문성과 실행 속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 이러한 기조에 따라 각 사의 브랜드 전략도 지주회사의 개입을 최소화 하고, 개별 브랜드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상미당홀딩스 관계자는 “지주회사 체제는 기업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고도화하여 급변하는 환경에서도 지속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투명한 기업 구조와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뢰받는 경영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건강수명 해법은 역시 운동 뿐”…이수진·임오경 의원, 인력·제도 개선 서두를 것

한국인 평균 기대수명이 83세를 넘어섰다. 그러나 질병 없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기간인 '건강수명'은 이에 크게 못 미친다.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격차가 커지면서 고령층의 유병기간은 길어지고, 돌봄 부담도 함께 늘고 있다. ◇ 치료 이후 개입 한계…질병 이전 관리 필요성 제기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체육x보건=건강수명 UP: 건강수명 5080 함께 여는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임오경 민주당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국회 K-스포츠문화포럼과 국회 건강과 돌봄 그리고 인권 포럼도 공동 주최로 참여했다. 한국체육학회와 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가 주관했다. 토론회에서는 치료 이후에 개입하는 기존 의료 대응만으로는 건강수명 격차를 줄이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이 공유됐다. 질병이 발생한 뒤 치료에 집중하는 구조로는 늘어나는 유병기간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질병 이전 단계에서 신체 기능을 관리하는 예방 중심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 위험을 낮추고, 사망 위험을 줄인다고 권고하고 있다. 발제를 맡은 이세용 연세대학교 교수(한국체육학회 학술이사)는 현재 정책 구조가 '참여 중심 운동'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보건과 체육 정책 모두 운동의 효과를 알고는 있지만, 건강수명 연장을 목표로 한 체계적인 개입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특히 고령층의 특성을 짚었다. 그는 “근골격계 기능 저하와 만성질환이 중첩되는 고령층에게 동일한 운동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며 “개인의 신체 기능 상태를 평가한 뒤, 그에 맞춰 관리하는 목적 중심 운동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신체 기능 관리 강조되지만…담당할 인력·제도는 공백 문제는 이를 실제로 수행할 구조다. 신체 기능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이를 지속적으로 담당할 제도화된 인력 체계는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장에는 생활체육지도자, 민간 트레이너 등 다양한 민간 자격이 혼재돼 있다. 의료·돌봄 체계와의 역할 분담도 명확하지 않다. 백성수 상명대학교 교수(한국운동생리학회장)는 건강운동관리사의 제도적 한계를 짚었다. 백 교수는 “건강운동관리사는 만성질환자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평가·처방·모니터링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지만, 의료법상 보건의료인으로 규정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건강보험 수가도 없어 병원이나 의료기관에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기 어렵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실제로 건강운동관리사는 의료법상 지위가 없어 병원 내 치료 과정에 공식적으로 참여하기 어렵다. 건강보험 수가도 적용되지 않아 병원 수익 구조와 연결되기 힘들다. 물리치료사 등 기존 직역과의 역할 경계가 불분명해 업무 중복 논란도 발생한다. 채용 역시 보건소 등 공공기관 중심으로 제한돼 병·의료원 고용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 해외는 의료·지역 연계 모델로 제도화 해외에서는 신체 기능 관리를 의료와 지역사회 서비스 흐름 안에 편입한 사례가 적지 않다. 영국은 1차의료 의사(GP)가 환자의 건강 상태를 평가한 뒤, 지역 스포츠센터나 공공 체육시설의 전문 인력이 관리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 의료진과 현장 인력이 정보를 공유하며 일정 기간 관리한다. 스웨덴과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도 공공의료 체계 안에 운동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있다. 의료진이 운동을 치료·예방 수단으로 공식 권고하고, 지역사회에서 이를 이어받는 방식이다. 일부 국가는 해당 서비스의 비용 효과성을 평가해 공적 재정으로 지원하고 있다. 탁유진 인턴기자

롯데홈쇼핑, ‘한겨울=아우터’ 공식 깨고 간절기 패션 승부수

롯데홈쇼핑은 급격한 기온 변화와 큰 일교차가 이어지는 날씨에 맞춰 오는 15일부터 단독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계절 활용이 가능한 간절기 패션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13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통상 가을·겨울(FW) 시즌에는 아우터 중심 편성이 일반적이었으나, 올해는 간절기 상품을 내세운 색다른 시도에 나선다. 한 시즌에 국한된 의류 판매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온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용적인 상품 편성으로 패션 전략을 재편해 계절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골자다. 대표 패션 프로그램을 통해 조르쥬레쉬, 폴앤조, 바이브리짓 등 단독 브랜드의 간절기 상품을 선제적으로 공개한다. 15일에는 '진짜패션 룩앳미'를 통해 '폴앤조 판초 가디건'을 판매한다. 가볍게 걸쳐 입을 수 있는 간절기 최적화 아이템으로, 국내 생산 홀가먼트기법을 적용한 프리미엄 라인이 특징이다. 16일부터는 간절기 특집으로 경량 점퍼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16일 '영스타일'에서는 활용도가 높은 '바이브리짓 자수 퀼팅 다운재킷'을, 17일 방송되는 '엘쇼(L.SHOW)'에서는 '조르쥬레쉬 경량 구스다운 재킷'을 5만원대 가격으로 최초 판매한다. 다음 달 초부터는 출시 10주년을 맞은 'LBL'과 여성복 브랜드 나이스클랍(NICE CLAUP)이 협업한 기획 상품을 비롯해, 전략 브랜드 '네메르'와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3.1 필립림 스튜디오'의 신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김지연 롯데홈쇼핑 패션부문장은 “계절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한 시기에만 국한되지 않고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일교차가 큰 요즘 날씨를 고려해, 한겨울부터 봄까지 실내외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간절기 패션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인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마장동 한우 퀵으로 배달…배민, 마장축산물 시장 입점

국내 최대 축산물 도소매 시장이 있는 마장동의 신선한 한우를 배달의민족을 통해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17일부터 장보기·쇼핑에 마장축산물시장 업체들이 입점, 판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입점한 업체는 열광한우, 유원미트, 신선설한우 등 7곳으로,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강서구, 금천구 등 일부 지역 제외) 주문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가게별 운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주문 시 퀵서비스를 통해 배달되며, 배달팁은 거리에 따라 최대 5000원 수준이다. 시장 상인들과 협력해 배달 이용 고객의 특성에 맞춘 전용 상품도 선보인다. 한우 1++ 등급의 차돌박이·안심·갈빗살을 5만원 이하의 실속형 상품으로 구성한다. 1++ 안심·채끝 스테이크 세트와 소갈비 등 10만원대 상품도 마련했다. 이번 마장축산물시장 입점을 시작으로 배민은 브랜드 파워를 갖춘 전문 상권을 지속 발굴해 앱 내 유치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 이효진 커머스부문장은 “배민 장보기·쇼핑을 통해 고객이 마장축산물시장에서 판매하는 양질의 축산물을 더욱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문 상권을 지속 발굴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시장 상인들과 상생할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멈추지 않은 응급수술’ 일산백병원, 지역 응급의료 지켜

인제대 일산백병원 외과가 야간, 휴일에도 지역 응급의료의 공백을 막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일산백병원에 따르면, 의정 갈등이 본격화된 2024년 3월 1일부터 2025년 11월 30일까지 일산백병원 외과에서 시행한 총 수술 건수는 3771건이다. 이 중 응급수술은 122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부분 응급실로 내원한 환자다. 이 가운데 야간이나 휴일에 이뤄진 응급수술은 536건으로 전체 응급수술의 44% 가량을 차지했다. 야간과 휴일은 의료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다른 의료기관에서 수술이 지연되거나 환자 전원이 반복되는 사례가 잦은 시간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산백병원은 해당 기간 동안 응급실로 오거나, 타 의료기관에서 의뢰된 환자의 대부분을 수용해 진료해 왔다고 설명했다. 시행된 응급수술을 살펴보면 충수절제술(맹장염) 301건(56%)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외상이나 복막염 등에 따른 응급 위장관 수술이 107건(20%), 담낭절제술이 73건(14%)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응급 혈관수술 15건(3%)과 장기이식 수술 17건(3%) 등 고도의 전문성과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는 고난도 수술도 다수 포함됐다. 이 같은 응급수술 운영의 핵심으로는 119 구급대와 지역 병원과의 핫라인 체계가 꼽힌다. 일산백병원은 응급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부터 119 구급대와 지역 병원으로부터 환자 상태를 공유 받아, 수술과 및 중환자 치료를 사전에 준비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타 병원이나 119를 통해 의뢰된 응급환자의 경우, 원칙적으로 100% 수용을 목표로 전원 요청을 받고 있으며, 실제로도 대부분의 환자를 차질 없이 수용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백병원 협력병원인 파주 메디인병원 진료협력센터 서수이 전담간호사는 “야간이나 휴일에 외과 응급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발생하면 지역 중소병원 단독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면서 “이럴 때 일산백병원은 전원 요청에 대해 신속하고 명확하게 판단해 주는, 지역 의료기관 입장에서 매우 신뢰할 수 있는 협력 병원"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파주시 소방서 관계자는 “야간이나 휴일에는 응급수술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데, 파주소방서와 일산백병원 외상센터간 직접 핫라인이 구축돼 있어 '골든타임' 내 수술이 필요한 환자 들의 생명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산백병원 외과 정성원 교수(중증외상센터장)는 “일산·파주·김포 지역의 119 구급대 및 지역 병원과 24시간 연결된 핫라인을 통해 응급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을 신속히 전원받고 있으며, 가능한 한 모든 의뢰 환자를 수용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원주 병원장은 “환자의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지역 병원과의 연계를 강화해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전원과 회송, 치료 연계 체계를 구축했다"면서 “이 같은 체계가 응급환자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수술 지연으로 인한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이대대동맥혈관병원, 2025년 대동맥 수술 1200례 달성

이대대동맥혈관병원(병원장 송석원)이 연간 대동맥 수술 1200례를 달성했다. 최근 열린 '2025년 대동맥 수술 1200례 달성 기념식'에는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주웅 이대서울병원장, 김윤진 진료부원장, 원태희 이대혈관연구원장 등 이화의료원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동맥 수술은 심장혈관흉부외과 영역 중 수술 난도가 가장 높은 수술로 꼽힌다. 연간 수술 1200례는 매월 평균 100건의 수술을 해야 가능한 기록이다. 송석원 교수팀의 수술 과정 표준화와 체계적인 시스템 그리고 팀의 축적된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2023년 6월 개원 이후, 수술 건수가 늘어나 지난 10월 대동맥 수술 총 2500건을 돌파하며, 대동맥 수술의 세계적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수술 건수가 늘어나면서 수술 시간은 줄어들었고, 수술 시간이 짧아지자 합병증과 사망률이 감소했으며 환자의 회복 속도는 눈에 띄게 빨라졌다. 송석원 교수팀의 급성 대동맥박리 수술은 약 2시간, 대동맥궁 수술은 1시간 30분, 복부대동맥 수술은 1시간, 흉복부대동맥 수술은 5~6시간이면 주요 과정이 마무리된다.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은 “365일 24시간 대동맥 및 혈관질환에 대한 응급수술 및 시술팀을 준비하고 전국에서 발생한 대동맥혈관 환자들을 전원받아, 가장 빠르고 최적의 치료결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김석환 회장, 배임 혐의로 기소…삼천리자전거는 거래정지

김석환 삼천리자전거 회장이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삼천리자전거는 12일 자사 현직 임원이 배임 혐의로 공소 제기됐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김석환 회장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를 받아 지난 5일 기소 됐다. 배임 금액은 삼천리자전거에서 약 13억 원, 참좋은여행에서 5700만 원이다. 김석환 회장이 배임 혐의로 기소됨에 따라 삼천리자전거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12일 오후 5시 19분부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에 관한 결정일까지 삼천리자전거에 대한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이슈N트렌드] 물 들어올 때 노젓자…‘흑백요리사2’ 셰프 모시는 편의점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가 전작을 잇는 흥행을 거두면서 유통업계의 스타 셰프 모시기 눈치 싸움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상품 차별화 차원에서 해당 쇼에 출연한 셰프와 협업 관계를 맺어 단독 상품 발굴에 공들이는 분위기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6일 흑백요리사2 첫 방영 후 유통가에서는 업종별로 가지각색의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일부 식품·가구·생활용품 제조사들이 요리 경연 중 초대형 팬트리장이나 장비를 지원해 자사 물품의 노출 효과를 극대화했다면, 편의점 등 유통 채널들은 셰프 IP를 확보해 상품화하는 후속 마케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흑백요리사 시즌2에서 등장한 메뉴를 가장 먼저 선보인 편의점은 CU다. 이날 CU는 해당 쇼의 '키친 보스'로 참가했던 김호윤 셰프와 협업 소식을 알렸다. 오는 27일에는 김 셰프가 경연 당시 만들었던 '봄나물 새우죽'을 내놓고, 27일에는 그의 레시피를 접목한 갓김치 만두를 추가로 출시한다. 기존부터 이어온 파트너십을 굳히는 곳도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3월부터 흑백요리사2에 출연 중인 '조림핑' 최강록 셰프 상품 기획에 참여한 간편식 시리즈를 운영해 왔다. 지난 8일에는 추가 협업 상품으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네오25화이트'를 2만개 한정 출시했다. 판매 개시 후 3일 만에 초도 물량이 다 팔려 현재 2차 물량을 준비하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이마트24는 흑백요리사2 방영 전인 지난해 11월 일찌감치 '미쉐린 쌍별 셰프'로 유명한 손종원 셰프와 사전 계약을 맺어 눈길을 끌었다. 지금도 '패밀리밀' 콘셉트의 도시락·샌드위치 등 다양한 간편식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떡갈비정식 도시락·함박얹은 나폴리탄스파게티 등 일부 상품은 해당 상품군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할 만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는 13일 흑백요리사2의 최종 회차가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GS25는 아직 시즌2 셰프들과 별다른 협업 소식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업계 중 유일하게 넷플릭스와 IP(지적 재산권) 사용 계약을 맺은 만큼 종방 후 관련 마케팅을 본격화해도 경쟁력 측면에서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른 업체의 경우 협업 상품 출시를 위해 셰프와 별도로 계약을 체결해야 하지만, GS25의 경우 이 같은 번거로움 없이 관련 상품을 빠르게 내놓을 수 있어서다. 넷플릭스 로고와 흑백요리사 이름도 제품에 적용할 수 있어 홍보 측면에서 차별화를 이룰 수 있다는 업계 분석이다. 한편, 편의점업계가 스타 셰프 모시기에 집중하는 이유는 업황 부진 속 셰프 노하우를 담은 상품들의 판촉 효과가 뛰어나서다. 예컨대 시즌 1 당시 CU가 경연 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자'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출시한 '밤 티라미수 컵'은 누적 판매량만 250만개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 뒤를 이어 제 2의 히트작을 찾겠다는 복안이 깔려있는 셈이다. 백종원 리스크 등 방영 전부터 불거진 우려에도 흑백요리사2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도 이들 업체의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16일 첫 공개 후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비영어쇼 부문)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한국에서는 3주 연속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흥행성을 입증한 만큼 소비 촉진 차원에서 기대감이 크다"며 “서바이벌 예능 특성상 최종 우승자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을 수밖에 없지만, 셰프 예능 열풍에 힘입어 다양한 셰프들과의 협업 상품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노랑풍선, ‘골드코스트 마라톤 2026’ 런트립 상품 출시

노랑풍선은 오는 7월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리는 '골드코스트 마라톤 2026' 참가를 포함한 런트립(Run+Trip) 에어텔 및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골드코스트 마라톤은 매년 7월 초 남반구의 쾌적한 겨울 시즌에 열리는 세계적인 국제 마라톤 대회로, 완만한 평지 코스와 안정적인 기후 조건 덕분에 '개인 기록(PB) 갱신에 최적화된 마라톤'으로 평가받는다.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서퍼스 파라다이스, 브로드비치 등 골드코스트 대표 명소를 달리는 코스는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 중 하나로도 꼽힌다. 이번 노랑풍선 런트립 상품은 마라톤 참가와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으로, 자유 일정 중심의 에어텔 상품부터 가이드 동반 패키지까지 러너의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대회는 △7월 4일 하프 마라톤(21.0975km) △7월 4일 10km △7월 5일 풀 마라톤(42.195km)으로 진행되며, 연령 기준에 따라 참가가 가능하다. 대표 상품인 '골드코스트 마라톤 6일 에어텔'은 7월 2일 인천을 출발해 브리즈번에 도착한 뒤 자유 일정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구성으로, 러닝과 휴식을 모두 중시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이와 함께 △5일 △6일 △7일 일정의 패키지 상품도 운영되며, 대한항공 또는 젯스타 항공을 이용한 왕복 항공편과 전 일정 숙박이 포함된다. 패키지 상품 이용 시에는 가이드 동반 일정으로 △트로피칼 프룻월드 △커럼빈 야생동물 보호구역 △포인트 데인저 전망대 △버레이 헤드 국립공원 등 골드코스트와 브리즈번의 대표 관광지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특히 트로피칼 프룻월드에서는 망고, 망고스틴, 아보카도 등 열대 과일을 직접 맛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모든 상품에는 △골드코스트 마라톤 2026 참가권 등록 대행 △왕복 직항 항공 △전 일정 호텔 숙박 △여행자 보험이 포함되며, 패키지 상품의 경우 공항 픽업·샌딩과 가이드가 동반된다. 또한 노쇼핑·노옵션·노팁 구성으로 여행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마라톤 참가자에게는 대회 기간 무료 트램 이용 혜택도 제공된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골드코스트 마라톤은 기록과 풍경, 여행 만족도를 모두 충족시키는 대회로 러닝 여행을 원하는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며 “러닝과 휴양, 관광을 결합한 테마 상품을 통해 '여행으로 완성되는 마라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호캉스·핵심 관광을 한 번에…모두투어, ‘오전 자유’ 동남아 기획전 출시

모두투어는 태국·라오스·베트남 등 동남아 인기 여행지에서 오전 일정을 자유시간 중심으로 구성한 '늦잠 가능 패키지' 기획전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모두투어 자체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와 최근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오전에는 고객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는 핵심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일정을 재구성했다. 휴식과 관광의 균형을 강화해 여행의 피로도는 낮추고 체감 만족도는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획전은 태국(방콕·푸껫·치앙마이), 라오스, 베트남(다낭·나트랑·하노이·푸꾸옥) 등 3개 카테고리로 운영되며, 주요 인기 노선을 중심으로 상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모두투어는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 '모두시그니처'와 소규모 그룹 전용 상품 '우리끼리'를 비롯해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함께 선보이며, 프리미엄부터 프라이빗까지 한 번에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 폭을 한층 넓혔다. 특히 오전 자유시간에는 호텔 부대시설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숙박 만족도가 높은 호텔을 엄선해 구성했다. 또한 부산·청주·대구 등 지방 출발 상품을 확대해 지역 고객의 선택 편의성을 높였으며, 기획전 전용 특전으로 최대 10만 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상품인 '늦잠 가능 패키지 푸꾸옥 5일'은 출시 이후 기획전 예약 비중 36%로 1위를 기록한 상품으로, 월드체인 5성급 풀만 푸꾸옥 비치 리조트에 투숙하며 모닝콜 없는 여유로운 오전을 즐길 수 있는 일정 구성이 특징이다. 푸꾸옥 최대 규모의 수영장을 보유한 리조트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푸꾸옥 필수 3대 야경 투어(그랜드월드·선셋타운·즈엉동 야시장)와 함께 '키스 오브 더 씨' 티켓, 키스브릿지 투어가 포함돼 야간 콘텐츠까지 알차게 구성했다. 또한 전신 마사지 90분과 4대 특식, 망고 도시락, 1일 1음료 제공 등 휴양 만족도를 높이는 혜택도 담았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자체 고객 만족도 조사로 확인된 '여유 있는 일정'에 대한 고객 니즈를 바탕으로 새롭게 기획한 신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세심하게 반영해 모두투어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기획전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모두투어 공식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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