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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장거리 운전 목·허리 통증 조심…독감 확산 주의해야

“추석 전날 달밤에 마루에 앉아 / 온 식구가 모여서 송편 빚을 때 / 그 속에 푸른 풋콩 말아 넣으면 / 휘영청 달빛은 더 밝아 오고..." '국화 옆에서'의 시인 서정주(1915~2000)의 '추석 전날 달밤에 송편 빚을 때' 제목의 시를 가만히 낭송해본다. 이달 23일은 가을의 중심 추분(秋分)이고 24일부터 나흘 동안의 추석(한가위) 연휴가 즐겁게 이어진다. 우리 속담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이 있지만 이번 명절에도 여전히 장거리 운전이나 가족 갈등, 감염병 확산 등 건강을 해치는 요인들이 도사리고 있다. 명절을 즐겁게 보내기 위한 첫 단추는 장시간 누워서 빈둥거리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일이다. '방콕' 하면서 움직이지 않으면 몸이 뻣뻣해지고 순환도 원활하지 않다. 평소 하던 유산소·근력 운동을 어느 정도 계속하되, 여건상 못하더라도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고 몸을 쭉∼쭉∼ 늘이는 스트레칭을 수시로 해주는 것이 좋다. 온욕·온찜질, 족욕·반신욕 같은 목욕은 활력 증진과 피로 해소에 큰 효과를 발휘한다. 장거리 운전은 기존 목·허리디스크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허리 통증을 새롭게 유발할 수 있다. 운전 자체가 정상적인 디스크를 갑자기 손상시키기보다는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와 차량의 진동, 피로 등이 목·허리에 부담을 주면서 디스크 주변의 염증이나 신경 자극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장시간 운전한 직후에는 갑자기 허리를 숙여 무거운 짐을 들거나 차량에서 물건을 꺼내는 동작도 피하면서 조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팔이나 다리 힘이 갑자기 빠지거나 감각이 심하게 떨어지고 대소변을 보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연휴에는 근골격계 통증뿐 아니라 과도한 피로와 수면 부족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하면서 대상포진이 발생하거나 재발할 가능성에도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피부 발진보다 통증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발진이 생기기 며칠 전부터 몸 한쪽에 화끈거리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 전기가 오는 듯한 통증, 감각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 통증센터장 박휴정 교수는 “대상포진은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은 신경병성 통증의 특징을 보여 칼로 베는 듯하거나 전기가 오는 듯한 통증으로 느껴질 정도로 심한 경우도 있다"면서 “연휴 기간 과로와 수면 부족이 이어진 뒤 몸 한쪽이 이유 없이 화끈거리거나 찌르는 듯 아프다면 단순한 근육통으로 넘기지 말고 피부에 발진이나 물집이 나타나는지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 예년보다 이른 독감 유행…연휴 이후 확산 가능성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이르게 시작되고 코로나19 환자도 증가세를 보여 많은 사람이 모이는 추석 연휴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의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2026년 37주차(9월 6∼12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38℃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사람)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31.0명으로 전년 동기간(6.7명)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34주차 9.2명, 35주차 13.3명, 36주차 25.3명에 이어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유행하는 독감은 38도 이상의 고열, 전신통증, 근육통, 기침 등을 동반한다. 독감 증상 발생 시 '골든 타임' 안에 조기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독감 항바이러스제는 통상 증상 발현 후 48시간 이내 투여해야 치료 효과가 가장 높다. 소아 및 65세 이상 고령층,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은 경미한 증상이라도 의사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독감바이러스의 잠복기는 1∼3일 정도이며 4∼5일까지 가기도 한다. 증상 발현 1∼2일 전부터 발병 후 5∼7일까지 전염력이 있다. 따라서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 독감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던 사람들과의 접촉에 의해 연휴가 끝난 후에 크게 확산이 일어나는 일이 흔하다. 각자마다 기침예절을 지키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예방접종을 적극 받는 것이 중요하다. 독감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 손 씻기, 기침할 땐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땐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65세 이상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실내 행사 참여를 자제하는 것이 좋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연휴 중에라도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진단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 충분한 휴식 갖고 명상·심호흡으로 마음 컨트롤 명절이 되면 의도하지 않은 만남, 음식 준비, 장거리 이동 같은 현실적 부담과 함께 심리적 부담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평소에는 각자의 방식대로 지내던 가족과 친척이 명절에 같이 모이면 인식의 차이와 살아가는 방식의 차이가 결혼, 직장, 승진, 교육 등 민감한 화제를 통해 드러난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민석 교수는 이를 '작은 문명의 충돌'로 비유했다. 홍 교수는 “과거 우리나라는 문화적 동질성이 강한 사회였지만, 현재는 다양한 가치관과 규범이 공존하고 있다"면서 “같은 뿌리에서 갈라져 나온 친척 사이라도 생활 양식은 달라져 있을 수 있어, 서로의 말과 행동을 내 방식대로 해석하면 오해가 쌓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심리적 부담에서 비롯되는 정신적 피로감은 수면 부족, 육체 피로와 서로 맞물려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과로·과음·과식은 '과유불급'의 전형이다. 몸이 지치면 마음의 여유도 함께 줄어드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신체적인 피로와 스트레스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평소 수면과 식사 리듬을 서서히 되찾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완화된다. 다만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경우는, 연휴가 지나도 우울감이나 수면 문제가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이어지는 경우다. 홍 교수는 “명절 스트레스는 피로감, 소화불량, 가슴 답답함과 같이 신체화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면서 “연휴가 끝나고 이런 증상이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이어진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족간의 다툼, 친지들의 잔소리 등 불쾌했던 경험이 있었다면 감정을 곱씹기보다는 명상이나 심호흡을 하면서 '마음비우기'를 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방법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는 “명절을 즐겁게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무리하기보다 자신의 컨디션을 살피면서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갖고, 필요할 때는 일정이나 활동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기고] 듣는 환경은 기본권이다…제60회 귀의 날에 이룬 컨센서스

지난 9월 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0회 귀의 날(9월 9일) 대국민 귀 건강 포럼에서 필자는 3부 패널토론 '장벽 없는 듣는 환경, 복지인가 기본권인가'의 사회를 맡았다. 올해로 예순 돌을 맞은 귀의 날에 걸맞게, 이번 토론은 그동안 의학적 성과에 머물렀던 논의를 국가와 사회의 책임 문제로 한 걸음 더 밀고 나가려는 자리였다. 환자대표 우승호 Hearcycle 대표, 의료진 대표 이동희 대한이과학회 정책위원장, 언론인 대표 민태원 대한의학바이오기자협회장, 그리고 보건복지부 급여과 김도윤 사무관, 국회입법조사처 이윤경 입법조사관이 함께했다. 다섯 패널 모두 '장벽 없이 듣는 환경'은 복지가 아니라 기본권이며, 그렇게 나아가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이동희 정책위원장은 시종일관 강한 어조로 이 원칙을 폈다. 그는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에 근거해, 고심도 난청뿐 아니라 중등도 난청 환자가 제대로 들을 수 있는 환경까지 국민의 기본권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난청의 경중을 나누어 일부만 권리로 인정하는 방식으로는 '장벽 없는 듣는 환경'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민태원 회장은 언론의 시각에서 문제의 본질을 짚었다. 난청은 암이나 치매, 뇌졸중처럼 당장 생사를 가르는 질환이 아니기에 사회적 관심에서 밀려나기 쉽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노년기에 방치된 난청이 '치매로 가는 급행열차'이므로 국민의 경각심을 높이고 정부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는 이유로 뒷전에 밀려온 질환일수록, 오히려 더 적극적인 홍보와 캠페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었다. 환자대표로 나선 우승호 대표는 유전자 변이로 인한 양측 진행성 고심도 난청을 겪다 양측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당사자다. 그는 유전자 검사를 포함한 진단 단계부터 국가 지원이 폭넓게 이뤄져야 하며, 현재 급여가 제한적인 일측성·비대칭성 난청에 대한 인공와우 수술도 보험 적용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술 이후 보청기와 인공와우의 사후관리 지원 강화도 그가 거듭 강조한 대목이다. 복지부 김도윤 사무관은 정부의 입장에서 현실적인 고민을 전했다. '장벽 없이 듣는 환경'이 기본권이라는 데는 동의하지만, 정부 재원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누구도 노년의 난청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고심도 난청을 넘어 현재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중등도 난청까지 보청기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공감을 표했다. 이윤경 입법조사관은 구체적인 입법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현재 제도가 청각장애 등록 여부를 기준으로 지원 대상을 나누다 보니, 장애로 등록되지 않았지만 실제 생활에서 심각한 의사소통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제도 밖에 놓이는 사각지대가 있다고 지적했다. 단기적으로는 '노인복지법'의 노인성 질환 지원 대상에 난청을 포함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는 청력검진부터 진단, 치료, 보조기기, 청각재활, 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청력보건법' 제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모든 국민에게 동일한 급여를 제공하자는 것이 아니라, 청력저하를 조기에 발견할 기회만큼은 보편적으로 보장하고 필요한 이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정리했다. 이 지점에서 우리가 함께 새겨야 할 것은, 난청이 결코 일부 고령층이나 특수한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 사회에서 난청은 누구나 나이 들면 마주하게 되는 보편적 건강 문제이며,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의사소통 단절과 사회적 고립, 우울, 인지기능 저하, 및 치매로까지 번지는 연쇄적 위험을 안고 있다. 그럼에도 현재의 지원체계는 장애 등록 여부와 중증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 정작 일상적인 대화조차 버거운 경도·중등도 난청층은 제도의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다. 모든 국민에게 고가의 정밀 검사를 일률적으로 제공하자는 것이 해법은 아니다. 다만 청력 저하를 조기에 발견할 기회만큼은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열려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국가건강검진과 지역사회 보건서비스에 청력검진을 연계하고, 올해부터 본격 시작된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과 접목해 장애 등록만으로는 포착되지 않는 고령층 난청인을 발굴해 의료·복지서비스로 이어주는 체계가 시급하다. 결국 정책의 목표는 모두에게 같은 급여를 주는 것이 아니라 선별과 진단, 치료와 재활, 사후관리로 이어지는 연속적인 관리망 안에서 필요한 사람이 필요한 지원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어야 한다. 필자는 지난 수년간 고심도 난청 환자들에게 인공와우 수술을 해오며, 우리나라의 난청 지원 체계가 세계적 수준에 견주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절감해왔다. 진단은 늦고, 급여 기준은 좁으며, 수술 이후의 관리는 파편적이다. 수술장에서 소리를 되찾은 환자들의 얼굴을 마주할 때마다, 그 기쁨이 소수의 행운이 아니라 모두가 누려야 할 당연한 결과여야 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이번 패널토론이 보여준 것은 이 문제에 정답이 하나로 정해져 있지 않다는 사실이 아니라, 오히려 방향에 대한 공감대가 이미 충분히 무르익었다는 사실이다. 장벽 없이 듣는 환경은 국가가 베푸는 시혜가 아니라, 국민 누구나 나이 들어 마주하게 될 보편적 권리다. 이제 남은 일은 그 권리를 법과 제도, 그리고 예산으로 구체화하는 것뿐이다. 제60회 귀의 날이 그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 *글=최병윤 대한이과학회 공보이사(서울대 의대 이비인후과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가천대 길병원, 추석 명절에도 ‘하늘 위 응급실’ 닥터헬기  출동한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22일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닥터헬기를 비롯한 응급의료체계를 점검하고 중증응급환자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길병원은 2011년 국내 최초로 닥터헬기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1900회 넘게 운항하며 인천지역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해 왔다. 특히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섬이 많은 인천의 지역적 특성상 육상 이송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닥터헬기는 신속한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응급의료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길병원은 이번 추석 연휴에도 닥터헬기와 응급병원을 중심으로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고, 인천소방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도서지역을 포함한 인천시민들의 응급상황에 빈틈없이 대응할 계획이다. 김우경 병원장은 “닥터헬기를 비롯한 신속한 이송체계와 응급병원의 진료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어디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분당차병원, 만성 무릎통증 환자 ‘디지털 치료’ 효과 규명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은 23일 “정형외과 박재영 교수 연구팀이 만성적인 무릎 앞쪽 통증을 유발하는 슬개대퇴 통증(Patellofemoral Pain, PFP) 환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 치료를 적용한 결과, 운동치료만 제공한 경우보다 통증과 무릎 기능, 삶의 질 등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 10개 병원에서 만성 슬개대퇴 통증 환자 2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기관 무작위대조시험으로, 운동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결합한 디지털 치료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다. 연구 결과는 2026년 9월 3일 스포츠의학 분야 국제학술지(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실렸다. 연구팀은 스마트폰 앱 'MORA Cure PFP'를 활용, 개인 맞춤형 운동치료와 인지행동치료(CBT)를 결합한 8주간의 디지털 치료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운동은 환자의 동작과 통증 정도에 따라 난이도를 조절했으며,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통증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행동을 개선하도록 했다. 환자는 매일 자기성찰 워크시트를 작성하며 통증과 감정, 운동에 대한 자신감 등을 스스로 점검했다. 반면 대조군은 슬개대퇴 통증에 대한 교육과 자기관리 방법, 의료진의 1회 운동교육, 인쇄된 교육·운동 자료와 자가 운동일지를 제공했다. 그 결과 8주 후 디지털 치료군의 평소 통증 점수는 대조군보다 12.5점 낮았다. 통증은 4주차부터 대조군과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12주차에는 그 차이가 16.0점으로 더 커졌다. 일정 기간 동안 경험한 가장 심했던 통증 역시 역시 8주차에 10.7점, 12주차에는 16.7점 낮았다. 무릎 기능도 개선됐다. 무릎 기능 평가점수(AKPS)는 8주차에 대조군보다 5.2점 높았고, 12주차에는 8.7점까지 차이가 확대됐다. 건강 관련 삶의 질을 평가하는 점수도 8주차에 대조군보다 10.7점 높았으며, 통증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정도를 평가하는 통증 파국화 점수 역시 유의하게 낮아졌다. 슬개대퇴 통증은 무릎 앞쪽 또는 무릎뼈 주변에서 발생하는 통증으로, 쪼그려 앉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달리기나 자전거 타기, 장시간 앉아 있을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박재영 교수는 “디지털 치료는 병원에서의 일회성 치료를 넘어 환자가 일상에서도 꾸준히 재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디지털 치료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만성 근골격계 통증 환자의 치료 참여도를 높이고 회복 과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백화점 업계, 추석 연휴 ‘즐길 거리’ 고객 발길 유혹

백화점 업계가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앞세워 고객 발길 잡기에 나선다. 스포츠와 놀이, 미식부터 지역 문화를 재해석한 팝업스토어까지 가족과 연인, 외국인 관광객 등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했다.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고객이 백화점에 오래 머물며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롯데백화점은 스포츠, 신세계백화점은 가족 단위 체험, 현대백화점은 지역 문화에 각각 초점을 맞췄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롯데월드몰을 중심으로 스포츠 지식재산권(IP)과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라리가 웹툰(LALIGA WEBTOON)'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라리가 웹툰 라이선스사 알타바그룹과 손잡고 스페인 프로축구와 웹툰을 결합했다.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발렌시아 CF 등 라리가 7개 구단과 소속 선수들을 웹툰 캐릭터로 만나볼 수 있다. 행사장은 웰컴존과 캐릭터 갤러리, 스크린존, 스토어&커스텀존 등 4개 공간으로 꾸민다. 스페인 현지에서 들여온 구단별 공식 유니폼과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하는 웹툰 캐릭터 키링·인형 등도 판매한다. 이강인 선수 친필 사인 유니폼을 받을 수 있는 럭키드로우도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유니폼에 이강인 선수 이름과 번호 등을 새길 수 있는 마킹 서비스도 제공한다. 팝업은 잠실에 이어 부산본점과 타임빌라스 수원에서도 순차적으로 열린다. 롯데월드몰 3층에는 지난 18일 정규 규격 코트를 갖춘 약 260㎡ 규모의 피클볼 전문 매장도 문을 열었다. 휠라코리아와 협업해 패들과 볼, 의류, 신발 등 290여종을 갖추고 전문 코치 강습과 코트 대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존 테니스 전문 매장 '테니스메트로'와 연결해 총 750㎡ 규모의 '라켓스포츠 특화존'을 구축했다. 쇼핑뿐 아니라 실제 운동까지 즐길 수 있도록 체험 기능을 강화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추석 연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놀이와 문화, 미식 콘텐츠를 강화한다. 우선 점포별 대표 체험시설과 연계한 혜택을 마련했다. 센텀시티에서는 아이스링크와 키자니아 이용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대구신세계는 트램폴린 체험 공간 '바운스'와 아쿠아리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김해점은 플레이파크 놀이기구 1회 무료 이용권을,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스포츠 체험시설 '스포츠몬스터' 이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의정부점에서는 CGV 영화 관람 할인권, 타임스퀘어점에서는 실내 동물 체험 공간 '주렁주렁' 할인권을 선보인다. 먹거리 팝업도 마련했다. 대구신세계에는 '호일당'과 '타코마스터', 센텀시티에는 '오도넛', 대전신세계에는 '야끼마츠리', 본점에는 '팡팡사라다빵'이 각각 고객을 만난다. 신세계백화점은 명절 분위기를 살린 참여형 행사도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 신세계백화점 캐릭터 '푸빌라' 키링과 패치 세트를 증정하고 윷놀이와 에어볼, 럭키볼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패션·스포츠·키즈 브랜드가 참여하는 '액티브 폴(Active Fall)' 행사도 열어 가을 나들이 수요를 공략한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쇼핑뿐 아니라 먹거리, 문화 체험, 참여형 이벤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에서 전국 각지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오는 30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서 283.6㎡ 규모의 '에딧 뎁트, 네오 로컬(Edit Dept, Neo Local)'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지역 특산품이나 기념품을 판매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패션·뷰티·리빙·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로컬 브랜드를 전시와 체험 콘텐츠로 풀어낸 게 특징이다. 총 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서울 길거리 의자를 공예적으로 재해석한 소동호 작가의 '서울 길거리 의자들', 대구의 전통 누빔 기법을 현대적인 핸드백에 접목한 '키임스튜디오', 부산 해운대 해리단길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루프트맨션' 등을 만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현대아울렛 동대문점과 커넥트현대 청주 등에서도 '네오 로컬' 팝업스토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글로벌 고객들에게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콘텐츠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망막박리·망막열공 환자, 20~50대가 전체의 60%

눈의 망막은 안구 안쪽에 위치해 빛을 받아들이고 시각 정보를 전달하는 얇은 신경조직이다. 망막박리는 감각신경망막이 아래쪽의 망막색소상피로부터 분리되는 질환이다. 여러 유형이 있지만, 가장 흔한 열공망막박리는 망막에 생긴 구멍이나 찢어진 부위를 통해 액화된 유리체가 망막 아래로 유입되면서 발생한다. 박리가 지속되면 시세포 기능이 손상돼 심한 경우 영구적인 시력 저하나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 통계를 보면, 2024년 망막박리 및 망막열공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4년과 비교해 약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20∼50대 환자가 전체의 60.1%를 차지했다.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 발생하는 열공망막박리의 주요 위험요인 중 하나는 근시이며, 특히 고도근시에서는 그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안과학회에 따르면 근시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망막박리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근시가 심해지면 안구의 앞뒤 길이인 안축장이 길어지면서 망막이 얇아지고, 주변부 망막변성과 망막열공이 발생하기 쉬운 구조가 될 수 있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고도근시 외에도 망막박리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은 다양하다. 눈 외상이나 백내장 수술 등 안과 수술 이력, 반대쪽 눈의 망막열공·망막박리 병력 및 가족력 등이 대표적이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은 “망막박리 없이 망막열공만 있는 경우에는 열공의 형태와 증상, 주변 망막의 상태 등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레이저광응고술이나 냉동응고술을 시행함으로써 망막박리로 진행할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망막박리로 진행된 경우에는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박리의 범위와 위치 등에 따라 적절한 수술 방법을 결정한다. 망막박리는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눈에 나타나는 변화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눈앞에 날파리·검은 점·실 같은 것이 떠다니는 비문증이 갑자기 생기거나 심해지고, 어두운 곳에서 번쩍이는 빛이 보이는 광시증이 새롭게 나타난다면 안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시야 일부가 커튼을 친 것처럼 가려져 보인다면 즉시 안과 진료가 필요하다. 김예지 전문의는 “망막박리는 특정 연령대에만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며,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면서 “특히 고도근시가 있다면 망막 건강에 관심을 갖고 정기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신동국 회장, 한미약품 전직 임원들 고발에 ‘법적 대응’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측이 지난 21일 한미약품 전직 임원들을 무고죄로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용산경찰서에 제출하고 무고와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신 회장 측은 최근 한미약품그룹 전직 임원들이 신 회장을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해당 고발이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해 이같은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신 회장 측은 한양정밀이 회사의 이해관계자들이나 임직원에게 손해를 끼친 바 없음에도 한미약품의 전직 임원들이 한양정밀과 신회장을 고발한 것이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신 회장 측은 이번 고발이 최근 논란이 된 한미약품그룹 내부의 여러 이슈를 은폐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인 신 회장에게 부정적 프레임을 씌우기 위한 행위로 판단하고 있다. 신 회장이 그동안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지하며 오너 중심 경영 체제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이에 오너 중심 경영 체제에 이해관계를 가진 주체들이 신 회장으로 하여금 이들을 견제하는 업무를 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앞서 한미약품 전직 임원 3명은 이 회사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의 개인 최대 주주인 신동국 회장의 한양정밀 업무 관련 배임·횡령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한양정밀과 관계 회사의 감사 보고서, 공시 자료 등을 근거로 신 회장이 한양정밀 자금과 자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고발장을 냈다. 아울러 이들은 신 회장이 한양정밀 금융자산 매각, 금융기관 차입 등으로 확보한 자금을 배당금으로 수령했고, 특정 업체를 통한 설비 투자·원재료 매입 거래로 회사자금을 유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 회장 측은 고발 관련 의혹에 대해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해 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진격의 K-뷰티⑩] “정부 인프라 지원 절실…해외 규격 인증도 적극 지원해야”

[진격의 K-뷰티①] 화장품이 제2의 반도체? 글로벌 영토 확장 '가속 페달' [진격의 K-뷰티②] 한류 열풍에 트렌디한 마케팅까지…'인기몰이' 이유 있었다 [진격의 K-뷰티③] '인기 브랜드' 면면 살펴보니…기초부터 헤어케어까지 '각양각색' [진격의 K-뷰티④] ODM의 힘…韓 기업들 '글로벌 열풍' 이끈다 [진격의 K-뷰티⑤] 외국인 心 잡은 한국 화장품…관광객들 '장바구니' 살펴보니 [진격의 K-뷰티⑥] 韓 넘어 세계로···CJ올리브영 '질주' 무섭다 [진격의 K-뷰티⑦] 수출 지도 바꾼 한국…글로벌 트렌드 변화 속도도 빠르다 [진격의 K-뷰티⑧] 잘나가니 짝퉁도 기승…브랜드 지키기 “방심은 금물" [진격의 K-뷰티⑨] “단순 유행 넘어 원천 기술력 및 R&D 고도화 역량 쌓아야" [진격의 K-뷰티⑩] “정부 인프라 지원 절실…해외 규격 인증도 적극 지원해야" 한국은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2위 화장품 수출국에 올라섰다. 수출액은 114억달러(약 15조3900억원).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중국인 관광객과 보따리상 의존도가 높았던 K-뷰티가 이제 미국과 유럽, 일본을 넘어 중동·중남미까지 영토를 넓히고 있다. 눈길을 끄는 건 성장 방식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화장품 수출의 73.3%를 중소기업이 담당했다. 자본력을 갖춘 일부 대기업이 아니라 수많은 중소·인디 브랜드가 세계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는 얘기다. K-뷰티는 정부가 만들어낸 산업이 아니다. 작은 브랜드가 아이디어를 내놓고 국내 제조업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이 품질을 뒷받침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기업들이 직접 해외 소비자를 찾아갔다. 정부가 해야 할 일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선수가 되기보다 기업이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 것이다. 가장 시급한 분야가 해외 규제와 인증이다. 우리 화장품은 200개가 넘는 국가로 향하지만 국가마다 허용 성분과 표시 기준, 인증·통관 절차가 다르다. 미국·유럽뿐 아니라 동남아와 중동, 중남미까지 규제 정보를 촘촘하게 확보해 기업에 제공해야 한다. 중소기업이 제품은 잘 만들어놓고 서류와 인증에 막혀 시장 진입 시기를 놓치는 일은 줄여야 한다. 정부도 해외인증 비용 지원과 규제정보 제공, R&D 지원 등을 확대하고 있다. 방향은 맞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중소벤처기업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에 흩어진 지원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해외에서 범람하는 가품과 상표권 침해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기업의 숙제도 분명하다. 한류와 SNS 마케팅만으로 10년을 버티기는 어렵다. 지금의 성과를 원천기술과 원료·소재, 연구개발(R&D)에 다시 투자해야 한다. 결국 소비자가 두 번째 제품을 집어 들게 하는 힘은 유행이 아니라 품질과 신뢰다. 세계 2위는 종착점이 아니다. K-뷰티를 잠깐의 열풍이 아닌 한국을 대표하는 장수 수출산업으로 만드는 경쟁은 이제부터다. 기업은 세계에서 뛰고 정부는 그 앞의 장애물을 치워주는 것. K-뷰티에 지금 필요한 역할 분담은 의외로 단순하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패션] 신세계인터 브루넬로 쿠치넬리, 무신사 스탠다드, 신성통상 탑텐, 이랜드 후아유

◇신세계인터 '브루넬로 쿠치넬리', 신세계百 대구점서 남성 단독 매장 개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이탈리아 최고급 럭셔리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가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본관 4층에 남성 단독 매장을 개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뉴트럴 베이지와 천연 우드 톤을 바탕으로 브론즈 메탈 프레임, 라탄 소재 등을 어우러지게 배치해 브랜드의 '부드러운 럭셔리(Gentle Luxury)' 감성을 구현했다. 남성 단독 공간인 만큼 비큐나, 캐시미어 등 브랜드의 상징적인 최고급 소재를 적용한 의류와 함께, 슈즈, 가죽 제품 등 남성 풀 라인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1~8월 비(非) 수도권 8개 매장 전년比 44% 상승" 무신사는 자체 브랜드(PB)인 '무신사 스탠다드'의 지역 거점 매장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무신사가 올 1~8월 무신사 스탠다드 비(非)수도권 매장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개점한 천안아산점을 제외한 8개 매장의 합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4% 늘었다. 같은 기간 무신사 스탠다드 전체 방문객 2700만여 명 중 약 17%(450만 명) 이상이 지역 거점 매장을 찾는 높은 집객력을 보였고, 매출 목표 달성률도 125%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글로벌 특화 매장으로 운영 중인 서면점의 경우, 외국인 구매 비중이 약 30%에 이르며 전년 동기 대비 11% 올랐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국내에서 총 43개 매장 중 9개를 지방에서 운영 중이다. 2023년 9월 대구 동성로를 시작으로 이듬해 7월까지 부산에 3개 매장을 잇달아 선보였다. 영남권에 이어 지난해에는 대전·청주에 진출해 충청권으로 범위를 넓혔고, 올해는 광주광역시 내 출점으로 호남권까지 확장했다. 회사는 남은 하반기 제주도·경남 창원 등에 신규 매장을 출점한다. ◇신성통상 탑텐, 내달 4일까지 공식몰서 응원 캠페인 전개…포인트 지급·경품 지급 신성통상의 제조·유통 일괄형(SPA) 브랜드 '탑텐'이 오는 10월 4일까지 자사 온라인몰 '탑텐몰'에서 응원 캠페인 '투게더, 위 치어(TOGETHER, WE CHEER)'를 진행한다. 탑텐몰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TODAY'S CHEER △SHOP & WIN △CHEER COLOR 세 가지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TODAY'S CHEER에서는 '오늘의 응원하기' 버튼을 누르면 참여자 전원에게 랜덤 포인트를 지급한다. 로그인 회원을 대상으로 500포인트(P), 1000P, 1500P, 2000P 중 하나를 무작위 지급한다. 별도 상품 구매 없이 응원 참여만으로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HOP & WIN에서는 캠페인 기간 탑텐몰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응모 고객 중 총 13명을 추첨해 캐리어, 헤드셋, 배민 상품권을 증정한다. 주문 취소나 반품으로 최종 구매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당첨 대상에서 제외된다. CHEER COLOR에서는 레드·블루·화이트 세 가지 색상 위주로 '응원의 컬러를 입다' 상품 큐레이션을 진행한다. RED는 열정과 에너지를, BLUE는 활기찬 도전을 응원하는, WHITE는 함께하는 마음을 상징하는 색상으로 구성해 색상별 대표 신상품을 선보인다. ◇이랜드 후아유, 9월 FW 후드집업 매출 전년比 56% '쑥' 이랜드월드의 아메리칸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WHO.A.U)의 2026 가을·겨울 후드집업이 판매 초반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후아유는 해당 후드집업을 첫 공개한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후아유 관계자는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 긴팔을 찾게 되는 환절기 날씨에 패션 트렌드 '슬래커 코어(Slacker Core)'가 맞물리면서 후드집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슬래커 코어는 대충 걸친 듯한 무심하고 나른한 실루엣을 앞세워 과한 꾸밈보다 편안함과 개성을 우선시하는 스타일을 일컫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똑똑한유통] NS홈쇼핑, 우아한형제들, 쿠팡, 롯데면세점, 현대백화점

◇NS홈쇼핑, 추석 맞이 지역 어르신에 송편키트·명절 선물 전달 NS홈쇼핑은 지난 21일 경기 성남시 수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추석 맞이 송편행사 'NS와 함께하는 행복빚기 사랑나눔'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17년차인 이번 행사에는 NS홈쇼핑 임직원 60여 명과 일반 자원봉사자 등 총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직접 빚은 송편과 식혜, 배즙 등으로 구성된 '송편키트'를 포장해 복지관 이용 어르신과 지역 내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 등 총 2700명에게 전달했다. 또, NS홈쇼핑 임직원들은 송편키트 전달과 함께 무료급식 대상 어르신들을 위한 대체식 포장 봉사에도 함께 했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매년 추석을 앞두고 정성껏 빚은 송편과 명절 선물을 어르신들께 전하는 나눔 행사를 올해도 이어갈 수 있어 뜻깊다"고 전했다. ◇배민,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6' 개최…AI·로봇 등 40개 세션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오는 10월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6'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7회차를 맞은 우아콘은 배민의 기술적 성취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미래 비전에 대해 소통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 주제는 '멈추지 않는 도시를 만드는 기술'로,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백엔드·프론트엔드, 모바일 앱, 데이터, 조직문화, 로봇 등 각 분야의 현업 구성원들이 발표하는 총 40개 세션이 마련됐다. 올해는 기술적 도전과 성과뿐 아니라 일하는 방식, 구성원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로 범위를 넓힌다. 이 밖에 데이터 분석, 보안 등 여러 영역에서 활용되는 AI 기술 사례를 공개하며, 실제 배달 현장에 투입되고 있는 자율주행 배달로봇 관련 기술·운영 노하우를 다루는 세션도 진행된다. 배민 실무자와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멘토링 세션도 운영된다. 현장 참가 접수는 우아콘 공식 웹사이트에서 다음 달 1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하며 결과는 신청 시 기재한 이메일로 안내된다. ◇“지역 우수기업 온라인 판로 확대" 쿠팡, 제주도와 맞손…품평·상담 진행 쿠팡은 지난 21일 제주 한라컨벤션에서 '2026 제주 K-로컬스타를 만나다' 행사에 참여해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상담과 품평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혓다. 이번 행사는 제주6차산업협회, 제주바이오기업협회, 제주화장품기업협회, 제주스타트업협회, 벤처기업협회 제주지회, 한국무역협회 제주기업협의회, 제주마씸 등 7개 경제단체가 공동주최하고, 쿠팡과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했다. 행사에는 장영철 쿠팡 사회공헌실 전무를 비롯해 김경은 품평회 준비운영위원장, 제주지역 경제단체와 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품평회에는 감귤·흑돼지·수산물·알로에 등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과 화장품, 생활용품, 관광상품 등 여러 분야의 제주 중소기업·소상공인 47개사가 참여해 상품을 선보였다. 쿠팡은 과일(원물), 식음료·가공식품, 뷰티, 수출 등 카테고리별 브랜드 매니저(BM) 6명을 현장에 배치해 참여기업별 일대일 상담과 품평을 실시했다. 또, 상품 구성과 가격 경쟁력, 온라인 판매 적합성 등을 살펴보고 입점·판매 확대에 필요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했다. 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상담 및 입점 지원도 이어갈 예정이다.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 역량 강화를 위한 강연 프로그램도 실시했다. 강연을 통해 대만 수출 트렌드를 비롯해 상품 기획, 판로 확대 등에 필요한 실무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품평회에 참여하지 않은 지역 기업들도 강연과 질의응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쿠팡 사회공헌실 관계자는 “지자체와 지역 경제단체, 기업이 역량을 모아 지역 기업의 성장을 함께 지원한다는데 이번 행사의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판로 확대와 성장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免, 명동본점에 LF '헤지스' 단독 매장 개점 롯데면세점은 지난 21일 명동본점에 LF의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 단독 매장을 개장했다고 22일 밝혔다. 헤지스 의류 브랜드가 단독 매장 형태로 면세점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매장에서는 남성 의류를 중심으로 2026년 가을·겨울 시즌 주요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케이블 니트와 반집업, 크루넥을 포함한 니트웨어부터 후드집업, 치노팬츠, 헤링본 재킷 등이 있다.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 '신촌 K팝 쇼' 운영 현대백화점은 오는 10월부터 매주 금요일 신촌점 유플렉스(U-PLEX) 앞 스타광장에서 국내 중소기획사의 아이돌 그룹을 대상으로 '신촌 K팝 쇼'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7월부터 현대백화점은 비정기적으로 K팝 공연 행사를 운영해왔는데, 매회 1000여 명의 고객들이 몰리는 등 호응을 얻으면서 정례화한 것이다. 이번에 정규 콘텐츠로 기획된 신촌 K팝 쇼는 루키 아이돌에게 무대를 제공하고, 신촌점을 찾는 젊은 고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 쇼는 아이돌 그룹의 무대를 비롯해 팬사인회, 포토타임 등 고객 참여 행사로 구성된다. 현대백화점은 무대 설치비와 운영비 등 행사에 필요한 비용 전액을 지원해준다. 다음달 예정된 신촌 K팝 쇼에는 다국적 걸그룹 '디바엑스'와 '나빌레라', 보이그룹 '위웨이' 등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내년에는 해외 K팝 아카데미와 협업해 K팝 경연대회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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