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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진흥회, 산업통상부 기술신탁관리업 허가…신탁 수익은 기술 보유자에 환원

한국발명진흥회가 산업통상부로부터 기술신탁관리업 허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기업·대학·연구기관의 특허를 신탁받아 관리하고 수요기업에 이전·사업화한 뒤 수익을 돌려주는 제도로, 해마다 500여건 기술거래를 중개해 온 지식재산거래소가 맡는다. 한국발명진흥회는 산업통상부로부터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기술신탁관리업 허가를 최종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술신탁관리업은 중소·벤처기업과 대학, 공공연구기관, 개인 연구자가 가진 기술과 특허권을 신탁받아 관리·보호하는 제도다. 신탁받은 기술은 필요로 하는 기업에 양도하거나 실시권을 주는 방식으로 이전·사업화하고, 여기서 생긴 수익은 신탁자에게 돌려준다.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거래소는 해마다 500여건의 기술거래를 중개해 왔다. 이번 허가로 신탁 계약 체결과 권리 유지·보호, 기술 수요자·공급자 연결, 거래 계약 체결, 수익금 관리·정산까지 한곳에서 맡을 법적 근거를 갖췄다. 발명진흥회는 국내 연구기관 상당수가 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도 마케팅 역량과 전담 인력, 거래 신뢰도 부족으로 기술이전과 상용화에 애를 먹어 왔다고 봤다. 신탁 제도로 권리자의 지식재산을 법적으로 보호하면서, 지식재산거래전문관과 민간거래기관 협력망으로 기술 수요자와 공급자를 이어주겠다는 구상이다. 기존에 운영해 온 온라인 특허분석평가시스템(SMART5)과 지식재산(IP) 거래 플랫폼, IP금융 지원 경험도 기술신탁 사업에 붙인다. 신탁받은 기술은 먼저 특허 분석과 가치평가를 거치고, 그 결과를 기술이전과 수요기업의 사업화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시형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기술신탁관리업 허가는 발명진흥회가 가진 전문성과 공공기관으로서의 높은 신뢰도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시장에서 잠자고 있는 유휴 기술과 우수 특허들이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신속히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기술 보유자와 수요 기업 모두가 상생하는 선순환 기술거래·사업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발명진흥회는 지난 6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우수 지식재산의 기술이전·사업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산학협력과 기술이전에 맞는 수요기업을 함께 발굴하기로 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관광공사·코이카, 해외조직망 이해충돌·인권침해 공동 대응…6개 공공기관 윤리경영 협약

한국관광공사와 코이카를 포함한 6개 공공기관이 지난 23일 '해외조직망 운영 공공기관 청렴윤리경영 협약'을 맺고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첫 실무협의회를 열었다. 해외조직망의 이해충돌·인권침해 위험에 공동 대응하는 게 목적이다. 한국관광공사와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를 포함한 해외조직망 운영 공공기관 6곳은 지난 23일 '해외조직망 운영 공공기관 청렴윤리경영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첫 실무협의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한국관광공사(KTO)와 코이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다. 협약은 한국관광공사가 처음 제안했고, 6개 기관은 해외조직망에서 생길 수 있는 이해충돌·인권침해 같은 윤리위험에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해외조직망은 본사와 멀리 떨어져 있어 본사 중심의 내부통제가 미치기 어렵다. 그만큼 현지 업무 과정에서 이해충돌 같은 윤리 문제를 놓칠 위험이 있다. 코이카와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한 6개 기관은 각자 쌓아 온 해외조직망 운영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합쳐 이런 위험을 관리하기로 했다. 실무협의회에서는 기관마다 해외조직망 윤리경영 활동 현황을 소개하고 우수사례와 제도를 서로 벤치마킹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해외조직망 윤리경영 공동선언문과 실천 체크리스트는 공동으로 만들어 현장에서 쓰기로 했다. 지역별 여건에 맞는 해외조직망 이해충돌방지 캠페인을 함께 벌이는 방안은 앞으로 검토한다.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는 세계인이 한국 여행을 꿈꾸며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의 얼굴'"이라며 “이번 협약을 처음 제안한 기관으로서 6개 기관의 경험과 노하우를 모아 세계인이 믿고 찾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동호 코이카 이사장 직무대행은 “해외 개발협력 현장에서 청렴과 윤리경영은 신뢰받는 협력관계의 기본"이라며 “코이카가 축적해 온 개발협력 경험과 해외 현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조직망의 윤리위험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청렴, 윤리경영 문화를 확산하는 데 적극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3월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과 원주에서 '2026 해외지사장 회의'를 열어 해외지사장 30명과 권역별 방한 마케팅 전략을 논의했다. 코이카는 지난 5월13일 2026년 반부패 추진계획을, 지난 7월2일 2026년 윤리경영 시행계획을 공개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똑똑한여행] 하나투어 호주 ‘하나팩 2.0’ 기획전·모두투어 일본 온천 여행…노랑풍선·여기어때·머큐어 서울 마곡·인스파이어

◇ 하나투어, 노쇼핑 상품으로 구성…울릉공·탕갈루마·필립 아일랜드 일정 하나투어가 호주관광청과 함께 오는 11월22일까지 호주 여행 상품 기획전을 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주관광청과 손잡았고 기획전 상품은 모두 쇼핑센터 방문을 빼고 선택관광을 합리적으로 넣은 '하나팩 2.0'으로 꾸렸다. '시드니 7일'은 시드니 관광에 해안 도시 울릉공 일정을 더했다. 달링하버가 내다보이는 디너 크루즈에서 저녁을 먹고 울릉공 전망대에 오른다. '시드니/브리즈번/탕갈루마 7일'은 세계유산 블루마운틴에서 '시닉 월드' 어트랙션 4종을 체험한 뒤 5일 차에 청정 생태 섬 탕갈루마 리조트로 옮긴다. 리조트 2박 가운데 하루는 전일 자유 일정이다. '멜버른/시드니 7일'은 두 도시 명소에 더해 필립 아일랜드에서 왈라비 사파리 투어와 펭귄 퍼레이드 관람을 넣었다. ◇ 모두투어, 온천 명소 8곳 상품 구성…멜버른 직항·이탈리아 허니문 강화 모두투어가 겨울철 일본 여행 수요를 겨냥해 온천과 현지 미식을 묶은 '온천이 있는 여행 일본' 기획전을 열었다. 대한항공 멜버른 직항 취항에 맞춘 호주 패키지와 유럽 허니문 상품 라인업도 함께 늘렸다. 모두투어 내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11~12월 출발 해외여행 예약에서 일본 비중은 27.4%로 동남아(33.2%)에 이어 두 번째였다. 일본 안에선 오사카(27.3%)와 후쿠오카(27.0%)가 1·2위였다. 기획전은 일본 대표 온천 명소 8곳이 중심이다. 규슈 벳푸·우레시노와 홋카이도 노보리베츠, 도쿄 근교 하코네, 시코쿠 마쓰야마 도고 온천, 오사카 근교 아리마, 돗토리현 미사사, 기후현 게로가 들어갔다. 제철 해산물과 와규, 나베요리, 료칸 가이세키 정식 등 지역 미식도 담았고 청주·부산·대구·제주 출발 상품도 마련했다. 대상 상품은 최대 10만원 즉시 할인된다. 호주 상품은 대한항공의 멜버른 직항 신규 취항에 맞춰 시드니와 멜버른을 함께 도는 일정으로 넓혔다. 대표 상품 '대한항공 직항 시드니·멜버른 패키지'에는 그레이트오션로드 해안 절경과 멜버른 카페 거리 디그레이브스 스트리트,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내부 가이드 투어, 블루마운틴 '시닉 4콤보'가 들어갔다. 프리미엄 상품 '[모두시그니처] 시드니·멜버른·그레이트오션로드·헌터밸리 7일'은 노팁·노옵션에 쇼핑센터 방문을 2회로 줄였다. 그레이트오션로드 헬기 투어와 헌터밸리 와이너리 투어, 시드니 공항 프리미엄 라운지 이용도 포함했다. 모두투어는 멜버른 직항 취항을 기념한 별도 기획전도 준비하고 있다. 유럽 신혼여행 상품은 전용 투어와 자유일정을 섞은 세미패키지로 강화했다. 대표 상품 '[허니문][세미팩] 이탈리아·스위스 8박 10일'은 로마 3박과 베네치아 2박, 인터라켄 2박, 취리히 1박으로 짰다. 이탈리아에선 벤츠 밴으로 이동하고 바티칸·로마 허니문 전용 가이드 투어와 베네치아 곤돌라 탑승, 1시간 단독 스냅 촬영을 한다. 스위스에선 인터라켄을 중심으로 부부가 직접 계획하는 개별 관광 일정을 보낸다. 이근식 모두투어 일본사업부 부서장은 “겨울철 일본은 온천과 설경, 지역 미식 등 계절적 매력이 뚜렷하고 주요 도시와 인근 온천 지역을 연계하기에도 좋은 여행지"라고 말했다. ◇ 노랑풍선, 나트랑·북해도·시드니 상품 추천…빈원더스 이용권 포함 노랑풍선이 여행 목적별로 상품을 고를 수 있게 꾸린 겨울 여행 기획전을 연다. 테마는 '겨울방학, 아이와 함께'와 '겨울 즐기기', '겨울 탈출' 3가지이고 BC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8만원을 즉시 할인해 준다. '겨울방학, 아이와 함께' 추천 상품인 나트랑 5일 세미패키지엔 놀이공원·워터파크·아쿠아리움 등을 쓸 수 있는 빈원더스 전일 이용권과 하루 자유일정이 들어 있다. '겨울 즐기기'의 북해도 4일 상품은 조잔케이·소운쿄 온천호텔 2박과 삿포로 시내호텔 1박으로 짰고 비에이 흰수염폭포와 오타루 운하 등을 둘러본다. '겨울 탈출' 테마의 시드니·뉴캐슬·포트스테판 7일 상품은 포트스테판 사륜구동 사막투어와 돌고래 관찰 크루즈, 블루마운틴 시닉 4콤보, 시드니 하버 디너 크루즈를 담았다. ◇ 여기어때, 매일 해외숙소 20% 쿠폰 지급…일본 블랙 호텔 쿠폰도 여기어때가 프리미엄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 '일본 블랙' 오픈을 기념한 '블랙위크' 프로모션으로 겨울 해외숙소 할인에 나선다. '여기어때 블랙'은 전문가가 고른 최상급 호텔·리조트·료칸을 모은 서비스로 최근 인수한 일본 하이엔드 여행 플랫폼 리럭스와 시너지를 내 대상을 일본으로 넓혔다. 해외숙소 20% 할인 쿠폰은 오는 11월15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에 선착순으로 풀린다. 쿠폰은 발급 당일에만 쓸 수 있고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체크인하는 숙소에 적용된다. 동남아·유럽·중화권 인기 호텔 특가는 매주 바뀐다. 일본 '블랙 호텔'엔 별도 쿠폰이 붙는다. 오사카·교토·오키나와·삿포로·후쿠오카 등지 호텔마다 최대 20% 할인 쿠폰 10장이 선착순으로 나간다. ◇ 머큐어 서울 마곡, '발렌타인 17년' 칵테일 3종 선봬…30일 하루 한정 머큐어 서울 마곡이 오는 30일 호텔 6층 'M 라운지 & 바'에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루프톱 바 '라티튜드32'의 안준혁 헤드 바텐더를 초청해 '게스트 바텐딩 나잇'을 연다. 같은 아코르 계열 호텔끼리 손잡은 행사로 페르노리카코리아가 후원한다. 안준혁 바텐더는 2019년 아코르 아시아·태평양 칵테일 경연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스카치위스키 '발렌타인 17년'으로 클래식 칵테일을 재해석한 3종을 한정으로 낸다. 메뉴는 딸기와 커피를 섞은 식전주 '아메리카노?'와 우유로 칵테일을 정제하는 '밀크 워시' 기법을 쓴 '블러드 발렌타인', '100 Year Old Cigar'를 발렌타인 17년으로 바꿔 만든 '17Y Old Cigar'다. 행사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 인스파이어, 12월 중 명명권 발효…네이버 안면인식 입장 서비스 구상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네이버와 아레나 명명권·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인스파이어 아레나' 이름을 '네이버 아레나 앳 인스파이어(NAVER ARENA at INSPIRE)'로 바꾼다. 명명권은 시설 이름에 기업명을 붙일 수 있는 권리로 이번 계약은 12월 중 효력이 생겨 3년간 이어진다. 계약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인스파이어는 공연·스포츠·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유치와 아레나 운영을 맡는다. 네이버는 브랜딩·마케팅 권리를 갖고 안면인식 기반 현장 입장과 스마트 지도·길찾기 서비스 등 관람 서비스를 함께 구상한다.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2023년 12월 문을 연 최대 1만5000명 수용 다목적 실내 공연장으로 개관 이후 공연 100건 이상을 유치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마사회, 자회사 사업소 4곳 상황극 경연…모·자회사 합동 TBM 경진대회

한국마사회가 지난 22일 서울경마공원 본관 대강당에서 자회사 한국마사회시설관리와 처음으로 합동 TBM 경진대회를 열었다. 양사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고, 자회사 4개 사업소 대표팀이 상황극으로 경연해 서울경마공원 전기사업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2일 서울경마공원 본관 대강당에서 '2026년 모·자회사 합동 TBM(Tool Box Meeting)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모회사와 자회사가 TBM 경진대회를 합동으로 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양사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해 현장 안전 경험을 나눴다.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현장 근로자들이 모여 그날의 위험요인과 안전수칙을 짧게 공유하는 회의가 TBM이다. 한국마사회가 서비스 업종에 맞춘 TBM 체계를 현장에 들인 것은 2023년이고, 이후 협력사에 전문 교육과 안전 물품을 지원해 왔다. 자회사 한국마사회시설관리는 2024년부터 자체 경진대회를 열어 왔고, 한국마사회는 행사장을 내주고 심사에 참여하고 포상금을 보태는 방식으로 이를 뒷받침했다. 경연에 앞서 참석자들은 'TBM 역량 강화 교육'을 받고 '안전 퀴즈'에 참여했다. 퀴즈 정답자는 기념품을 받았다. 본 대회는 한국마사회 출발전문 부서의 시연으로 시작했다. 말을 직접 다루는 탓에 재해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부서다. 예선을 거친 자회사 4개 사업소 대표팀은 실제 작업 현장에서 마주치는 위험요인과 조치 과정을 상황극으로 재현해 경연했다. 심사 기준은 현장 적용성과 실효성이었다. 모·자회사 안전관리부서와 내·외부 안전 전문가가 심사위원을 맡았다. 최우수상은 서울경마공원 전기사업팀이 차지해 상금 150만원을 받았다. 참가팀에는 모·자회사가 함께 마련한 포상금과 격려금 총 350만원이 돌아갔다. 하재무 한국마사회 안전관리단장은 “이번 대회는 그간 모·자회사가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사의 현장 안전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상생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작은 목소리와 실질적인 노하우를 적극 공유해 모·자회사의 모든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지난 5월7일 협력사 10곳과 '2026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 발대식을 열고 6개월 동안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약 6000만원을 들여 안전 컨설팅과 비상대피훈련, 작업중지권 공동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공정한 승부엔 예외 없다”…마사회, 경마 관계자 공정경마 실천 서약

한국마사회는 지난 23일 렛츠런파크 서울 기수협회에서 경마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공정경마 실천 서약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경마 관련 법령·규정과 비위행위 제재 기준을 교육받고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반 사례를 점검한 뒤 불공정행위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서약했다. 마사회는 이를 계기로 현장 중심 예방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전문의 칼럼] 백내장에 다른 안질환까지 있다면…수술 전 정밀 평가와 맞춤 치료 중요

백내장은 눈의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이다.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지만, 당뇨나 장기간 스테로이드 사용, 외상, 포도막염 등이 원인이 되어 더 젊은 나이에 발생하거나 빠르게 악화할 수 있다. 최근에는 대기 오염에 장기간 노출되면 백내장 위험이 커진다는 해외 연구 결과도 나왔다. 백내장 치료는 수정체 제거 및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 근본적 치료다. 다만, 다른 안질환이 동반되었다면 수술 후 기대 시력과 합병증 위험이 달라 수술 전 정밀한 평가 후 수술 시기와 방법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서서히 진행되는 시력 저하와 눈부심, 빛 번짐, 색 대비 감소, 근시 진행 등이다. 동반 안질환이 있으면 갑작스러운 시력 감소와 사물이 휘어 보이는 변형시, 시야 결손이 나타날 수 있으며, 급성 녹내장이나 포도막염에서는 통증과 충혈이 동반되기도 한다. 단순 백내장은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면 비교적 시력 회복을 예측하기 쉽다. 반면 당뇨망막병증, 녹내장, 황반질환, 포도막염 등 동반 질환이 있으면 이로 인해 망막이나 시신경에 손상이 발생해 기대만큼 시력이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 또, 수술에 따른 염증 반응과 안압 변화가 기존 질환을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다. 대표적인 고위험군은 황반변성이나 당뇨 황반부종이 있는 환자, 안압 조절이 불안정한 녹내장 환자, 거짓비늘증후군 환자, 재발성 포도막염 환자, 각막 내피세포 수가 적은 환자 등이다. 망막·녹내장 수술을 받은 적이 있거나 눈을 다친 병력이 있는 환자, 수정체를 지지하는 섬모체 소대가 약한 환자, 당뇨 등 기타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 병합 수술 여부와 수술 후 관리 계획을 개별적으로 설계해야 한다. 진단은 세극등현미경검사로 수정체의 혼탁 정도를 확인하며, 시력과 안압, 안저검사, 빛간섭단층촬영(OCT), 시야검사 등을 함께 시행해 백내장 진행 정도와 동반 안질환의 활성도를 종합적으로 살핀다. 검사 결과에 따라 수술 시기와 순서, 병합 수술 여부도 결정한다. 최근에는 다초점이나 난시교정 인공수정체 등 렌즈 선택지가 다양해져, 환자의 생활 패턴이나 직업, 눈 상태에 따라 적합한 렌즈를 고를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동반 안질환이 있으면 망막과 시신경 상태까지 고려해 렌즈를 선택해야 한다. 당뇨망막병증으로 인한 황반부종이 있으면 수술 전후 유리체 내 주사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진행된 녹내장 환자는 백내장·녹내장 동시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포도막염 환자는 일반적으로 염증이 가라앉은 상태를 약 3개월간 유지한 뒤 수술해야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황반질환 등으로 망막 기능이 떨어진 환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시력의 질을 낮출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고난도 백내장 환자는 수술 후 황반부종 악화와 안압 상승, 염증 재발, 각막부종, 지연성 인공수정체 탈구 등 합병증에 주의해야 한다. 일반 환자보다 회복이 더디거나 합병증 위험이 높을 수 있어 수술 전 계획뿐 아니라 수술 후 정기적인 관찰과 관리가 중요하다. *글=김보경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교수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분당서울대병원 윤창호 교수 “불면증은 잠 걱정 내려놓기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 연구팀이 60분짜리 공개 건강강좌를 한 번 듣는 것으로 불면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강연 4주 뒤 추적 조사를 마친 참여자의 72.4%가 “불면 증상이 전반적으로 좋아졌다"고 답했다. 강연의 뼈대는 행동경제학의 '결핍 이론'이다. 돈이나 시간이 부족한 사람은 그 문제에만 매달리게 되어 시야가 터널처럼 좁아지고 판단력도 떨어진다는 것이다. 윤 교수는 이를 잠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사람이 하루에 쓸 수 있는 집중력과 판단력을 100이라고 하면, '오늘도 못 자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그 일부를 먼저 가져간다. 남은 여유로 하루를 버티다 보면 집중이 안 되고 사소한 일에도 예민해진다. 이를 '잠을 못 자서 그렇다'고 받아들이면 걱정은 더 커지고, 밤에는 더 긴장해 잠이 달아난다. 강연은 세 단계로 구성됐다. 먼저 불면이 이어지는 원리를 이해하고, 이어 걱정을 한 발 떨어져 바라보며 잠이 오지 않는 상태를 받아들이는 법을 익힌다. 마지막으로 졸릴 때만 눕기,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기 같은 수면 습관을 배운다. 연구는 2026년 3월 분당서울대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불면증 건강강좌 참석자 18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참여에 동의한 81명에게 강연 직전과 직후, 2주 뒤, 4주 뒤 네 차례 설문을 했다. 이 가운데 강연 직전 첫 설문에 응답한 59명 중에서 네 차례 모두 응답한 29명(평균 71세, 여성 72%)의 변화를 분석했다. 강연 4주 뒤 참여자의 72.4%가 불면 증상이 전반적으로 호전됐다고 응답했다. 수면 걱정이 일상의 정신력을 소모하는 정신적 부담은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연 직후 설문에 응답한 40명이 꼽은 가장 큰 깨달음은 '억지로 자려 하지 않고 지금 상태를 받아들이기'(52.5%)였고, '걱정을 나와 분리해서 바라보기'(22.5%)가 뒤를 이었다. 이번 강연은 분당서울대병원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J5-p-9kRn-U)에 무료로 공개되어 있어 누구나 반복해서 볼 수 있다. 연구팀은 같은 참여자를 6개월간 추적하고 있으며, 대조군을 둔 무작위 대조시험과 수면다원검사 같은 객관적 수면 측정 등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창호 교수는 “'오늘은 꼭 자야 한다'는 노력 자체가 뇌를 깨운다"며 “잠을 통제하려 하기보다 잠이 오지 않는 지금 상태를 받아들이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번의 강연이 치료를 대신할 수는 없지만, 치료 문턱 앞에 서 있는 많은 분께 첫걸음이 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수면연구학회와 호주수면학회의 공식 학술지 'SLEEP Advances' 최근호에 게재됐다. ―잠을 통제하려 하지 않기 : 꼭 자야 한다는 노력이 오히려 뇌를 깨운다. 잠이 오지 않는 지금 상태를 받아들인다. ―걱정과 거리 두기 : 잠에 대한 걱정이 떠오르면 '내가 지금 이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 하고 한 발 떨어져 바라본다. ―침대는 잠자는 곳으로 : 졸릴 때만 눕고, 침대에서 스마트폰이나 TV를 보지 않는다. 잠이 오지 않으면 침대에서 나와 있다가 졸릴 때 다시 눕는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난다. ―수면제는 임의로 끊지 않기 : 복용 중인 약은 반드시 처방 의사와 상의한 뒤 조절한다. ―진료가 필요한 경우 :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는 일이 주 3회 이상, 3개월 넘게 이어지고 낮 생활에 지장이 있을 때는 수면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 심한 코골이, 수면 중 호흡 멈춤, 다리 불편감 등 다른 수면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일산차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집중치료 역량 돋보여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원장 송재만)은 26일 “지난 12일 누적 분만 2만 건을 달성했다"면서 “2020년 1월 15일 첫 분만 이후 약 6년 9개월 만이고 2024년 1월 분만 1만 건 돌파 후 약 2년 9개월 만에 이룬 성과"라고 밝혔다. 일산차병원은 2025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기준, 고양시 전체 분만의 52.1%, 경기북부 전체 분만의 21.2%를 담당하며 경기 서북부 지역의 주요 분만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체 분만 중 고위험 분만 비율은 53.6%로, 고위험 임신과 출산에 대한 높은 의료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고위험산모태아집중치료실(MFICU)과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을 운영하고 있으며, 365일 24시간 마취통증의학과와 산부인과 전문의가 상주해 무통분만을 위한 마취·통증 관리와 부인과 질환 및 다량 출혈 등에 대응하고 있다 김의혁 분만센터장은 “고위험 임신과 분만, 신생아 집중치료에 대한 전문 진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지역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진료협력을 통해 산모와 신생아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모자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초콜릿 향·누룽지 맛’ 체코 흑맥주…부드바르 ‘서울 메이트’ [먹어봤송]

체코 국영 양조장 부드바르가 국내 수제맥주 양조장 서울브루어리와 손잡고 한국 쌀을 넣은 '서울 메이트 체코 다크 라거'를 내놨다. 곡물의 30% 이상을 국내산 백미와 흑미로 채운 이 맥주를 기자가 직접 맛봤다. 부드바르와 서울브루어리에 따르면 서울 메이트는 부드바르 창립일인 지난 10월 7일 출시됐다. 부드바르가 해외 양조장과 함께 맥주를 빚는 파트너십 브루잉 프로그램에서 미켈러와 새뮤얼 아담스에 이은 세 번째 협업이자 아시아에서는 첫 사례다. 500㎖ 캔은 CU와 롯데마트에서, 생맥주는 수도권 매장에서 판매한다. 잔에 따른 서울 메이트는 아메리카노처럼 짙은 색을 띠고 거품은 적은 편이다. 색과 달리 입에 넣으면 라거답게 가볍게 넘어가고, 도수도 4.7%로 알코올 기운이 강하지 않다. 흑맥주치고 산뜻한 목넘김은 기존 부드바르 다크라거와 닮았다. 서울 메이트는 은은한 초콜릿 향 사이로 아메리카노가 떠오르는 향이 났고, 맛은 보리차 같은 구수함이 앞섰다. 서울브루어리는 쌀이 부드럽고 은은한 고소함을 더하고, 맥아 일부를 덜어 끓였다가 다시 섞는 체코식 '디콕션' 공정이 비스킷·토스트 같은 고소한 몰트 풍미를 끌어낸다고 설명했다. 레시피는 서울브루어리의 대표 맥주 '서울 라이스 라거'에서 출발했다. 흑미는 백미보다 단단해 기존 맥아 분쇄 설비 대신 방앗간에서 따로 빻았고, 쌀을 1시간 넘게 끓인 뒤 맥아를 넣었다. 이수용 서울브루어리 대표는 “백미는 맥아의 두 배, 흑미는 네 배 정도 비싸다"며 “맥주를 만들기 위해 비싼 밥 짓는 쌀을 쓴 것"이라고 말했다. 뒷맛은 누룽지를 연상시키고, 잔이 조금 식으면 커피 같은 산미도 올라온다. 최근 유행하는 이지드링킹 맥주면서도 마신 뒤엔 구수한 여운이 남는다. 흑맥주가 무거워 손이 잘 가지 않았던 이들에게 입문용으로 권할 만하다. 식사에 한두 잔 곁들이기에도 부담이 적다. 다만 스타우트처럼 진하고 묵직한 맛을 기대했다면 싱겁게 느껴질 수 있다. 캔은 외부 시설에서 대량 생산해 상온 유통을 위해 살균 처리를 거쳤다. 생맥주는 서울브루어리 성수점의 6000ℓ 탱크에서 만들어 효모가 살아 있다. 집에서 캔으로 마신다면 잔을 미리 차갑게 해두는 편이 낫다. 라딤 자노벡 부드바르 글로벌 앰배서더는 맥주와 잔의 온도를 맞춰야 맥주가 더 오래 차갑고 탄산도 오래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체코에서는 거품을 손가락 세 개 높이로 따르는데, 거품이 맥주의 산화를 막고 탄산을 줄여 음식과 더 잘 어울리게 한다는 게 부드바르 설명이다. 초콜릿 향이 은은해 초콜릿 안주와도 어울릴 법했다. 이 대표는 족발과 바삭하게 부친 감자전·김치전을 추천했다. 자노벡 앰배서더는 “이 맥주는 맵거나 강하게 구운 음식도 잘 받아준다"며 “서울 메이트와 함께라면 고추장 삼겹살을 고르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가보니] 롯데百, 청량리서 ‘콤팩트 몰’ 승부수…타운화 시너지 극대화

26일 오전 10시 15분 서울 동대문구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 개장 시간 15분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인파로 북적였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 가족단위 고객부터 유아차를 끌고 온 젊은 신혼부부들이 눈에 띄었다. 곳곳에서 분홍색 벨리곰 풍선을 들고 사진을 찍는 방문객들도 눈길을 끌었다. 매장 개점 기념으로 다음 달 1일까지 매 주말마다 선착순 제공되는 풍선이다. 이날 초등학생 자녀를 데리고 온 40대 여성 A씨는 “지역 커뮤니티에서 청량리점 개장 소식을 듣고 주말을 틈타서 방문했다"며 “만들어 진 지 얼마 안 돼 개장빨은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더 많이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개장 3일차를 맞이한 이 매장은 롯데백화점이 2011년 롯데몰 김포공항점을 선보인 후 서울권에서 15년 만에 출점한 신규 점포다. 이곳은 점포명에서 드러나듯 롯데홈쇼핑의 자체 캐릭터 벨리곰을 앞세운 동시에, 기존 잠실·김포공항·수원에 이어 백화점과 몰이 붙어 있는 연계형 매장이다. 이 점포는 청량리역과 연결된 롯데캐슬 SKY-L65 랜드마크타워 지하 1층~지상 4층, 영업면적 1만7850㎡(약 5400평)을 활용한다. 수만 평 정도인 타 복합몰보다 작은 '콤팩트형 모델'이지만, 지하 1층·지상 4층이 각각 청량리역과 연결돼 수요 흡수에 용이해보였다. 지상 1·2층의 경우, 롯데백화점과 이어져 백화점과의 고객 공유가 예상되는 지점이다. 공간 활용이 제한적인 만큼 청량리점은 20대~30대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고객을 아울러 방문을 유도할 만 한 핵심 테넌트(입점 브랜드)를 집약시킨 점이 특징이다. 총 50여곳의 브랜드 가운데 약 80%가 '유통사 최초 입점'·'상권 최대 매장' 등의 타이틀을 갖춘 곳으로 구성될 정도다. 쇼핑몰의 정체성을 압축해 보여주는 1층에는 서울 동북 상권 최초로 선보이는 8개 매장이 들어섰다. 테라로사 커피·겐츠 베이커리·차지티 등 국내외 유명 식음료(F&B) 매장과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시시호시' 등이다. F&B 브랜드 매장들은 이날 개점 후 30분도 안 돼 구매 대기열이 길게 늘어질 만큼 손님이 몰렸다. 2층으로 올라가면 마크 곤잘레스·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등 젊은 세대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패션 브랜드들과 오프뷰티·ABC마트 등 뷰티·신발 전문 편집숍을 만나볼 수 있다. 가방·모자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무신사 백&캡 클럽'도 유통채널 중 처음으로 이곳에 선보인다. 3층에는 일상적 소비 수요를 공략하듯 동대문구 최대 규모의 다이소가 들어섰다. 3~4층에는 개인 취향을 채워주는 콘텐츠가 집중돼 있다. 빕스·하이디라오 등 각종 미식 프랜차이즈는 물론, 어린이 고객을 위한 키즈클럽까지 마련됐다. 복합 쇼핑몰 업계의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한 애니메이션 등 서브컬처 팬덤을 위한 공간도 눈길을 끌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층에 올라서면 바로 전면에 팝업존과 함께 가챠 전문 공간인 '이치방쿠지'·'가샤폰 스트리트' 매장을 찾아볼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 반다이남코코리아 '펀스퀘어'와 일본 피규어·프라모델을 판매하는 '베스트하비'의 국내 1호점도 이곳에서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부동산 호재·교통 편의성 등 청량리 상권의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추가 사업 계획도 예고했다. 청량리 재개발지구와 이문·휘경 지구, 전농·답십리 뉴타운 등 매장 주변 지역에 향후 4년 내 3만 가구 이상의 신규 입주가 예정돼서다. 여기에 지하철·버스 노선 확대와 함께, GTX 등 광역 철도망 확장 등의 개발 기대감도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쇼핑몰 4층과 백화점 3층 이동로, 청량리역 연결부 확대 등으로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상호 서비스도 연계해 타운화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청량리점 본관도 향후 단계적으로 리뉴얼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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