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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의 미래, 수원에 모인다…130개 기업 참여 ‘뷰티썸 수원’ 5일 개막

7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서 개최…화장품 원료부터 AI 피부 진단까지 총망라 8개국 해외 바이어 24명 초청…중국·태국 진출 상담과 기업 간 협업 지원 수출 중심 전문 산업전으로 진화…시민 체험·시니어 패션행사도 풍성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뷰티 산업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까지 살펴볼 수 있는 '2026 뷰티썸(BEAUTY SUM) 수원'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수원시가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화장품과 스킨케어, 에스테틱, 바디·헤어, 원료·제조, 뷰티테크, 식품·바이오 등 뷰티산업 전반에 걸쳐 130개 기업과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특히 올해 행사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원료와 기술, 마케팅, 유통, 수출 등 뷰티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산업전으로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화장품·스킨케어·에스테틱 분야에서는 41개 기업이 참여하며, 바디·헤어 분야 15개 기업, 원료·제조 분야 11개 기업, 테크기기 분야 6개 기업, 식품·바이오 등 이너뷰티 분야 24개 기업 등이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 39개 기업을 비롯해 서울·인천 21개사, 강원·충청·제주·경상권 등 지방 기업 39개사가 참여한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식품·바이오 분야 공동관을 통해 우수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수원시는 지난 2023년부터 뷰티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 박람회를 개최해 왔다. 첫해 97개사가 참가해 4500여 명의 참관객을 기록했으며, 2024년에는 103개사와 6100여 명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84건, 56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두며 기업 간 비즈니스 성과도 거뒀다. 원료부터 인공지능까지…뷰티산업 미래 기술 선보여 이번 박람회에서는 뷰티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 원료와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화장품 원료 홍보관'에서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이 보유 기술을 이전해 사업화한 해양유산균과 미생물 관련 사례를 소개한다. 국내 자생 식물을 핵심 원료로 활용한 제품 등 차별화된 소재 기술도 선보인다. '인공지능 뷰티테크관'에서는 AI를 활용한 맞춤형 피부 분석과 뷰티 관리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경기국제의료협회는 맞춤형 상담과 스마트 피부 분석을 진행하고 의료와 결합한 뷰티관광의 가능성을 소개한다. 스킨핏, 아람휴비스, 포시옹 등 참여기업들은 AI 기반 피부 진단과 홈 뷰티 루틴 관리, 맞춤형 화장품 추천 등 미래형 뷰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업 간 협업을 위한 'BIGS 특별관'도 운영된다. 전문기업 13곳이 참여해 B2B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하고 인플루언서 브랜드와 마케팅, 글로벌 유통, 뷰티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 중국·태국 등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국내 뷰티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중국 상하이의 대표적인 뷰티·바이오 산업단지인 동방미곡(Oriental Beauty Valley)은 수원시와 협력해 중국 전문 상담관을 운영한다. 비즈니스 라운지에는 동방미곡 입주기업 제품 119개가 전시되며 현장에서 비즈니스 상담도 진행된다. 동방미곡에는 유럽 등 글로벌 브랜드를 포함해 3천여 개 이상의 뷰티기업이 입주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류 창구 역할이 기대된다. 태국 기업과의 교류를 위한 '태국 비즈니스관'도 마련된다. 태국 진출 전문기업 INBA 타일랜드가 1대1 비즈니스 컨설팅을 진행하고 태국 현지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국내 뷰티제품을 소개한다. 국내 유통 파트너를 찾는 태국 기업도 소개해 양국 기업 간 협력 기회를 확대한다. 또 베트남, 중국, 일본, 태국, 몽골, 미국,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8개국에서 24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가 마련돼 국내 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5일 오전 10시에는 한·중·일 뷰티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국제회의가 열리고, 7일 오후 1시에는 뷰티 제품 제조사와 연구개발 관계자를 대상으로 '뷰티썸 화장품 소재 인사이트 세미나'가 진행된다. 시민 위한 뷰티 체험도 풍성…리센느도 기대 산업전과 함께 일반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5일 오후 3시30분에는 '트렌디 데일리 메이크업 세미나'가 열려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과 포인트 메이크업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메이크업 노하우를 소개한다. 7일에는 오전 10시30분부터 명상과 향기 나는 키링을 만드는 '감정 순환 뷰티 키링 체험'이 진행되며, 오후 1시부터는 시니어 모델들이 무대에 오르는 '골든그레이 패션페스타'가 열린다. 수원시 이·미용협회 홍보관과 수원시 굿즈 팝업스토어, 4개 구 건강 관련 체험부스 등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밖에 ▲퍼스널 브로우 디자인 ▲피부 측정 ▲헤나 타투 ▲네일아트 ▲마사지 ▲자개 손거울 만들기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다. 수원시 홍보대사인 걸그룹 '리센느'도 관심을 보인 이번 박람회는 뷰티산업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과 소비자도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다. 특히 7일 토요일에도 오후 5시까지 운영돼 박람회 관람과 함께 인근 광교호수공원을 둘러볼 수도 있다. 현장에서는 방문객을 위한 '뷰티 스쿱 이벤트'도 진행된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현장 인증사진을 올리면 스쿱에 담은 만큼 스킨케어와 헤어·바디 제품 등의 샘플 및 본품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뷰티썸 수원은 지난 3년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전문 산업전으로서의 성격을 크게 강화했다"며 “참가 기업에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시민과 참관객에게는 다양한 뷰티 체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박람회가 되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연세사랑병원, 무릎관절염 자가지방 ‘SVF 주사’와 ‘관절내시경’ 비교 임상 논문 발표

연세사랑병원은 3일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관절경 치료와 자가 지방 유래 기질혈관분획(SVF) 주사의 치료 결과를 비교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메디시나(Medicina) 10월 23일자 온라인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 대상은 최소 3개월의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된 2∼3등급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다. 연구팀 나이, 성별, 체질량지수, 치료 전 통증, 관절염 정도 등 13가지 특성을 고려한 성향점수 매칭을 적용해 관절경 치료군과 SVF 주사군 각각 203명, 총 406명의 12개월 경과를 분석했다. 관절경 치료는 수술실에서 관절내시경을 통해 관절 내부의 손상 조직 등을 정리해 기계적 자극을 줄이는 방법이다. SVF 주사는 환자 자신의 복부나, 엉덩이 등의 지방 조직을 채취하고 분리한 다양한 세포 집단을 병변이 있는 무릎관절에 주사로 주입하는 방식으로, 관절 내 염증과 생물학적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연구되고 있다. 두 치료군 모두 치료 전보다 통증 점수가 감소했다. 0∼10점 척도의 평균 통증 점수는 관절경 치료군에서 치료 전 6.62점에서 12개월 후 2.42점으로, SVF 주사군에서는 6.57점에서 2.17점으로 낮아졌다. 12개월 동안의 전반적인 통증 변화 양상은 두 군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방사선상 관절염 진행 비율도 관절경 치료군 27.6%, SVF 주사군 24.1%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실제 진료 환경에서 서로 다른 두 치료법을 직접 비교하고, 다양한 환자 특성을 반영해 분석했다는 데 의미가 있지만 무작위 배정이 아닌 후향적 연구이며 추적 기간이 12개월이라는 한계가 있다. 고용곤 병원장은 “ 이번 연구는 어느 한 치료의 우월성이나 연골 재생 효과를 입증한 결과는 아니며, 중기관절염 환자에 대한 치료 선택에 폭을 넓혔다는 데 임상적 근거의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장기 전향적 연구를 통해 기능 회복과 관절의 구조적 변화까지 추가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똑똑한쇼핑] 신세계그룹 ‘쓱데이’, 쿠팡, 롯데마트·슈퍼, CJ ONE, 현대백화점, NS홈쇼핑, GS샵

◇ 신세계그룹 '쓱데이' 막바지 할인 총공세…최대 92% 할인 신세계그룹이 오는 8일까지 진행하는 연중 최대 쇼핑 행사 '쓱데이'의 막바지 할인 혜택을 확대한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트레이더스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해 먹거리와 패션, 가전, 생활용품 등을 최대 92%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달 5~7일 '과자 무한담기' 행사를 진행한다. 지정된 상자에 죠리퐁과 콘칩 등 인기 과자를 담을 수 있다. 이달 5~8일에는 감자와 당근 무한담기 행사도 마련했다.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할인도 진행한다. 보조개 황금사과 2.5㎏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6990원에 판매한다. 제주광어회와 광어숭어 모둠회도 할인하며 이달 7일에는 국산 대게 5t을 준비해 반값에 선보인다. 떡갈비와 소시지, 치약, 샴푸, 세제 등은 2개 이상 구매하면 50% 할인한다. 겨울 의류와 침구류도 행사카드 결제 또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조건에 따라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디지털 가전 행사도 마련했다. 아이폰 18 프로는 행사카드 결제 시 5%, 애플워치 SE 3는 10% 할인한다. 갤럭시 Z폴드 8과 에어팟 4 ANC는 각각 1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트레이더스는 자체 브랜드 'T스탠다드'의 올리브오일과 냉동 블루베리 등을 할인한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과일과 육류,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6~8일 스포츠 의류와 남성 외투, 생활가전, 식기류 등을 대상으로 '쓱데이 클리어런스'를 진행한다. 신세계사이먼은 프리미엄 아울렛 전 점에서 추가 할인과 사은행사를 마련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패션·식품 등을 최대 77%, 신세계까사는 가구와 생활용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G마켓은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노트북과 식품, 여행 상품 등을 선보인다. W컨셉은 패션 잡화와 생활가전, 재정비 상품을 최대 92%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쓱데이 초반부터 주요 매장과 행사장에 많은 고객이 방문했다"며 “남은 기간에도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쿠팡 '스위트샵' 기획전…수능 응원 간식 등 1만5000여개 상품 할인 쿠팡이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이달 기념일을 앞두고 오는 18일까지 '스위트샵' 기획전을 진행한다. 쿠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초콜릿과 과자, 사탕, 젤리, 음료 등 먹거리 상품 1만5000여개가 참여한다. 수험생을 위한 응원 간식부터 연인에게 선물할 초콜릿, 가정에서 즐기는 모임용 먹거리까지 마련했다. 롯데웰푸드 빼빼로와 마즈, 고디바, 켈로그, 카카오리퍼블릭 등 주요 브랜드가 참여한다. 빼빼로 샘플러 6종 세트와 화이트쿠키 스키즈 에디션, 합격기원 초콜릿 세트, 고디바 까레 어쏘트먼트 컬렉션 등을 선보인다. 행사는 '대표특가', '1일 특가', '브랜드 특가', '수능 응원 간식', '홈파티' 등으로 나눠 운영한다. 매일 새로운 할인 상품을 소개하는 한편 시즌 한정 상품도 판매한다. 쿠팡 관계자는 “수험생 응원 간식과 기념일 선물, 홈파티 먹거리 등을 한자리에 모았다"며 “계절별 수요에 맞춘 상품과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롯데마트·슈퍼 '김천시 인증 샤인머스캣' 판매…첫날 7990원 특가 롯데마트·슈퍼가 경북 김천시와 공동으로 품질 인증체계를 마련하고 인증을 받은 샤인머스캣 판매에 나선다. 롯데마트·슈퍼에 따르면 이달 5일부터 선보이는 상품에는 김천시가 새롭게 도입한 '김천 샤인머스캣 시장품질 인증제'가 적용됐다. 공급 과잉과 조기 수확에 따른 품질 편차를 줄이고 소비자가 상품을 쉽게 구분하도록 하기 위한 제도다. 인증을 받으려면 첫 수정 이후 120일 이상 재배해야 한다. 송이 하단부의 당도와 포도알 크기 등 품질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김천시는 서류와 농가 현장 심사를 거쳐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롯데마트·슈퍼는 소비자가 인증 상품을 구분할 수 있도록 별도 인증마크를 표시한 전용 포장도 도입했다. 롯데마트는 이달 5~8일 전국 106개 점포에서 '김천시 인증 샤인머스캣' 2㎏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첫날에는 1만 상자 한정으로 7990원에 선보이며 이후 8일까지는 9990원에 판매한다. 상품은 새김천농협이 공급한다. 이달 9일에는 김천시의회와 농협 관계자 등이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을 방문해 판매 현황을 살피고 판촉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현경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상품기획자는 “지자체와 함께 과일 품질 관리 기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우수 산지와 협력해 품질을 신뢰할 수 있는 상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 CJ ONE '원더위크' 개최…CJ더마켓 쿠폰·이마트24 간편식 할인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멤버십 서비스 'CJ ONE'이 이달 10일까지 '원더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CJ ONE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CJ제일제당 공식 온라인몰 'CJ더마켓'의 할인 행사와 연계해 장보기 쿠폰과 포인트 환급 혜택을 제공한다. CJ ONE 앱에서 이달 5일까지 행사 알림을 신청하면 CJ더마켓 적립금 쿠폰 또는 CJ ONE 포인트를 무작위로 받을 수 있다. 이달 6~10일에는 CJ더마켓에서 7만원 이상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최대 할인액은 1만4000원이다. 제휴사 통합 개인 맞춤 서비스 이용약관에 동의한 회원이 대상이다. 쿠폰 사용 후 CJ ONE 포인트를 적립하면 이달 30일 7000포인트를 추가로 돌려받을 수 있다. 이마트24와 연계한 할인 행사도 이달 8일까지 진행한다. 도시락과 김밥, 삼각김밥 등 간편식을 구매하면서 CJ ONE 멤버십 바코드로 포인트를 적립하면 결제 금액의 50%를 즉시 할인한다. 할인 한도는 1회 최대 5000원이다. CJ ONE은 지난 7월부터 매월 제휴 브랜드 할인 행사인 '원더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4개월간 월평균 신규 회원은 10만여명이며 행사 쿠폰 누적 내려받기 횟수는 43만회를 넘어섰다. 임아진 CJ ONE 담당은 “장보기부터 편의점 이용까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회원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 현대백화점 '흰디' 캐릭터 상품 매출 73% 증가…꿈돌이 협업 확대 현대백화점이 자체 캐릭터 '흰디'를 활용한 상품과 외부 협업을 확대하며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10월 흰디 관련 상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했다. 흰디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지난달 기준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만6000여명보다 30% 이상 늘어난 수치다. 흰디 관련 게시물 공유 횟수는 13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배 증가했다. '좋아요'는 30만건으로 3배, 게시물 저장 횟수는 약 2만건으로 7배 늘었다. 흰디는 현대백화점이 2019년 흰색 강아지를 본떠 선보인 캐릭터다. 젤핑과 젤뽀, 젤봉 등 친구들과 행복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상품과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부터 백화점 내부 판매 공간을 넘어 외부 행사와 지역 캐릭터 협업으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 지난 4월 고양국제꽃박람회에 흰디 테마 공간을 조성하고 프로야구 경기 시구 행사에도 참여했다. 지난 9월에는 대전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전 대표 캐릭터 '꿈돌이'와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 문구류와 가방 등 16종을 선보였으며 일부 상품이 조기 품절되자 판매 기간을 이달 29일까지 연장했다. 현대백화점은 대전 지역 버스 정류장과 버스, 지하철 역사 등에도 흰디·꿈돌이 협업 광고를 게시했다.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관련 신상품을 출시하고 향후 패션·잡화 분야로 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근호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캐릭터가 단순한 홍보 수단을 넘어 고객과 관계를 맺는 매개체로 진화하고 있다"며 “흰디를 활용한 콘텐츠와 브랜드 경험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NS홈쇼핑, 성남시 'ESG 나눔기업' 인증…지역사회 후원 지속 NS홈쇼핑이 성남시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ESG 나눔기업' 인증패를 받았다. NS홈쇼핑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진행된 전달식에서 지역 복지시설 환경 개선과 취약계층 지원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았다. ESG 나눔기업 인증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000만원 이상을 기부하고 사회적 책임 활동을 꾸준히 실천한 기업과 법인에 수여한다. NS홈쇼핑은 2016년부터 경기 사랑의열매와 협력해 성남 지역 소규모 복지시설 환경 개선과 취약계층 지원을 이어왔다. 매년 약 1억원을 후원하며 분당구 저소득가정 장학금 지원과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후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NS홈쇼핑은 앞서 1억원 이상을 기부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사랑의열매 '나눔명문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상근 NS홈쇼핑 사회공헌위원장 상무는 “지역사회와 함께 이어온 나눔이 이웃의 일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필요한 곳을 살피고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GS샵 'AI 상품기획 시스템' 도입…행사 준비 시간 70% 단축 GS샵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상품기획자(MD)의 행사 준비 업무를 자동화하는 'MD 큐레이션 시스템'을 도입했다. GS샵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공동 개발한 해당 시스템을 이달 2일부터 공식 운영하고 있다. 상품기획자가 행사 기간과 기획 의도, 상품 조건을 입력하면 AI가 판매 실적과 고객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 선정부터 진열과 행사 등록까지 지원한다. GS샵에 따르면 모바일 상품기획자들은 전체 업무시간의 약 40%를 행사 준비에 사용해 왔다. 상품 정보와 판매 실적을 확인하고 행사에 참여할 상품을 선정하는 반복 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는 설명이다. 새 시스템에는 상품 추천과 매장 자동 배치, 유행 분석, 마케팅 문구 작성 등 4개 AI 기능을 적용했다. 상품 추천 기능은 판매 실적과 고객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최대 1000개 후보 상품을 추출한다. 상품기획자는 AI와 대화하면서 원하는 조건에 맞는 상품을 추가로 선별할 수 있다. 매장 자동 배치 기능은 행사 구성에 맞춰 상품을 분류하고 진열 위치를 제안한다. 유행 분석 기능은 행사 주제를 추천하며 마케팅 문구 작성 기능은 행사명과 홍보 문구를 제시한다. GS샵은 지난달 한 달간 시스템을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전체 행사 가운데 약 40%가 새 시스템을 통해 제작됐으며 상품 선정과 행사 준비 시간은 기존보다 약 70% 줄었다. 시범 운영 기간 모바일 상품기획자의 72%가 시스템을 이용했다. GS샵은 연내 이용률을 90% 이상으로 높이고 절감한 업무시간을 신규 상품 발굴과 차별화된 행사 기획에 활용할 방침이다. 김요한 GS리테일 홈쇼핑AX부문장은 “AWS와의 협업을 통해 현장 중심의 AI 개발 역량을 강화했다"며 “실무자가 직접 업무 문제를 발굴하고 AI로 해결하는 문화를 확산해 사업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세브란스병원, 서울 서북권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식

세브란스병원이 2일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식을 갖고 서울 서북권 중증응급의료 거점으로서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세브란스병원은 보건복지부의 2026년 응급의료기관 재지정 평가를 거쳐 서울 서북권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신규 지정됐다. 지정 기간은 2029년 10월 31일까지 3년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진료권역 내 중증응급환자 전문치료와 재난의료 대응을 담당하는 핵심 응급의료기관이다. 심정지, 급성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응급환자에게 초기 응급처치부터 수술·시술, 입원 및 중환자 치료까지 연속적인 진료를 제공한다. 또한 지역 의료기관에서 이송되는 중증·복합 응급환자 최종치료를 담당하고, 권역 내 응급의료 협력체계 구축과 교육·훈련, 재난의료 대응 등 지역 응급의료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 내 중증응급환자의 이송 및 전원체계도 강화한다. 119구급대 및 지역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환자 중증도와 치료 필요성에 따른 신속하고 적절한 이송·전원이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응급진료센터와 중환자실의 수용 가능 여부 등 진료 관련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의료기관 간 원활한 전원 협의와 진료 연계체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대형 재난이나 다수 사상자 발생 시에도 서울 서북권 재난의료 대응의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재난의료지원팀(DMAT)을 중심으로 소방·경찰·보건당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재난 현장 응급처치부터 환자 이송 및 병원 내 치료에 이르는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박유석 응급진료센터장은 “응급진료센터에서의 초기 치료부터 수술·시술과 중환자 치료까지 신속하게 이어지는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의료기관 및 119구급대와 긴밀히 협력해 중증응급환자가 적시에 필요한 최종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은평성모병원 이주엽 교수, 미국수부외과학회 ‘최우수 비디오상’ 수상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은 3일 “정형외과 이주엽 교수가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미국수부외과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비디오상(Most Outstanding Video)'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디오 영상은 이주엽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하고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임진형 교수,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 박일중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한 연구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Clinics in Orthopedic Surgery'에 게재됐다. 주상월상인대는 손목뼈를 잇는 인대 중 가장 손상이 잦은 부위로 손상될 경우 손목뼈의 정렬이 무너지고 통증과 기능 장애를 유발하고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정 움직임이나 힘이 가해질 때만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진단이 까다롭고 기존의 관절경 유합술로는 기능을 보존하면서 수술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 새롭게 개발한 수술법은 등쪽 주상삼각인대의 해부학적 경로를 따라 봉합 테이프를 주상골에서 삼각골까지 연결해 인대의 기능을 대신하는 방법이다. 모든 과정을 관절경으로 시행하기 때문에 절개 범위가 작고 연부조직 손상이 적어 기능을 유지하기에 유리하다. 수술용 실을 주상골과 삼각골에 구멍을 뚫고 매듭 없이 앵커로 고정하는 방식을 적용해 이물감 및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했다. 수술 후에도 손목의 회전 기능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고 주상월상인대 손상뿐만 아니라 월상삼각인대의 손상 그리고 두 가지가 겹친 복합 손상에도 적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연구팀은 2020년 4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주상월상인대 손상 환자 13명, 월상삼각인대 손상 환자 10명, 복합 손상 환자 12명, 총 35명에게 이 수술을 시행하고 수술 후 경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주상월상인대 손상 환자군에서는 통증 점수가 수술 전 7.9점에서 수술 후 1.4점으로 낮아졌고 악력은 27.4kg에서 37.3kg으로 늘었다. 손목 기능의 전반적인 상태를 평가하는 'Mayo 손목 점수'도 46.5점에서 89점으로 향상됐다. 월상삼각인대 손상 환자군 역시 통증 점수가 6.9점에서 1.8점으로 줄고, 악력은 29.8kg에서 35.7kg으로 증가했으며, Mayo 손목 점수는 49.5점에서 85점으로 개선됐다. 이주엽 는 “치료가 까다로운 주상월상인대 손상에 대해 관절경을 이용한 새로운 수술 기법을 개발하고 이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환자들의 수부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대한수부외과학회 차기 회장에 은평성모병원 이주엽 교수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은 3일 “정형외과 이주엽 교수가 대한수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35대 차기 회장으로 인준됐으며 2027년 11월부터 1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수부외과학회는 정형외과 및 성형외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수부 질환과 외상, 미세재건수술 분야의 학술 연구와 전문의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제도를 운영한다. 미국수부외과학회(ASSH) 및 아시아·태평양 손목관절학회(APWA) 우수 연구자로 선발되었으며, 미세수술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손목 통증에 대한 미세침습수술을 비롯해 고난도 수부 질환 치료의 권위자이다. 이 교수는 “수부외과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더 높이고, 수부 질환 환자들이 보다 빠르고 온전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학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은평성모병원은 손목 통증 전담 '삼각섬유연골손상클리닉'을 운영한다. 정교한 관절경 수술과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연계해 독보적인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뱃살 속 내장지방 염증·섬유화 원인 단백질 ‘THBS1’ 규명

비만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의 내장지방이 딱딱하게 굳고 염증이 생기는 데에 'THBS1(트롬보스폰딘-1)'이라는 단백질이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분당서울대병원은 3일 “내분비대사내과 최성희·문준호 교수와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생명과학과 김종경 교수 공동연구팀(1저자: 정지수, 박은서 박사)이 한국인의 내장지방을 세포 단위로 정밀 분석해, 비만과 당뇨병이 진행될수록 지방조직의 염증 및 섬유화를 일으키는 단백질 THBS1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복부 장기 사이에 쌓이는 내장지방은 피하지방보다 염증과 섬유화(조직이 흉터처럼 딱딱하게 굳는 현상)가 잘 생기고, 인슐린 저항성·2형 당뇨병·심혈관질환과 더 밀접하게 연관된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한국인 21명의 내장지방을 정상 체중(8명), 비만(5명), 비만이면서 당뇨병이 있는 그룹(8명)으로 나눠 비교했다. 정상 체중 그룹은 신장 기증자였고, 비만 그룹과 비만·당뇨병 그룹(13명)은 위소매절제술(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였다. 세포 하나하나에서 어떤 유전자가 작동하고 있는지 읽어내는 '단일세포핵 RNA 분석' 기술로 약 8만 6000개의 세포를 분석해 내장지방의 '세포 지도'를 만들었다. 분석 결과, 지방줄기세포와 지방세포 가운데 THBS1은 섬유화와 염증 관련 유전자의 발현이 유의하게 높았고, 정상 체중보다 비만 그룹에서, 비만 그룹보다 비만·당뇨병 그룹에서 더 많았다. 연구팀은 세포 실험, 사람과 생쥐의 지방조직 배양 실험, 동물실험을 통해 THBS1의 작용 원리를 확인했다. THBS1은 지방조직 속 면역세포(대식세포)를 자극해 섬유화를 일으키는 신호물질인 'TGF-β'를 활성화시켰고, 그 결과 지방조직에 콜라겐이 쌓이고 염증이 늘었다. 또 THBS1은 지방줄기세포가 건강한 지방세포로 자라나는 과정을 방해하고, 이미 만들어진 지방세포가 포도당을 흡수하는 능력과 인슐린 신호 전달을 떨어뜨렸다. THBS1의 작용을 막는 항체를 비만·당뇨병 환자의 내장지방 조직에 처리하자, 섬유화와 염증 관련 유전자 발현이 줄었다. 고지방식을 먹인 비만 생쥐의 지방조직에 이 항체를 투여한 실험에서도 섬유화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최성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방조직을 병들게 하는 핵심 인자를 한국인 환자 조직에서 직접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THBS1을 표적으로 한 진단·치료 기술 개발로 이어지도록 후속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연구 내용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판에 2026년 10월 27일 게재됐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인구 60% 이상이 젊은 층”…몽골 공략 속도 내는 K-유통

대형마트·편의점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기회의 땅' 몽골에서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최근 수도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매장 출점 속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달 29일 울란바토르 내 유명 스포츠 문화 복합시설 'UG 아레나' 1층에 몽골 이마트 7호점 문을 열었고, 다음 달 울란바토르 백화점에 8호점 추가 출점을 예고했다. 올해 4분기에만 울란바토르에 2개 매장을 여는 것이다. 이마트 7호점은 3272㎡(약 990평) 규모로 기존 2호점(1000평)·6호점(770평)에 이어 현지 세 번째 중형 점포다. 이마트는 매장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오피스가 몰려 있어 주민·직장인·가족단위 방문객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입지에 주목했다. 이를 반영해 7호점을 장보기·식사·여가를 한 번에 해결하는 '가족 친화형' 점포로 조성한 점이 특징이다. 식료품 위주로 운영하되, 현지 반응이 좋은 K-푸드·노브랜드 상품을 앞세운다. 입구에 자체 브랜드(PB) 노브랜드 존까지 배치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젊은 층과 직장인을 겨냥한 밀키트존, 맥주·와인 중심의 대형 주류 코너, 과일 특화 매장과 함께, 경기장 방문객을 노려 스포츠 의류·용품도 강화했다. 올해로 몽골 진출 10년차를 맞은 이마트는 몽골 상권 특성을 반영해 중소형점·대형점 등 점포 모델을 다양화하고 있다. 올 7월에는 가성비 중심의 노브랜드 전문점까지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을 공략 중이다. 이달 초에도 2호점 문을 열었고, 올해 중 5개 점포를 추가로 개점한다. 중장기적으로 오는 2028년까지 몽골에서 노브랜드 전문점을 15곳까지 늘리고, 10년 내 50곳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현지 고객의 생활양상과 상권 특성에 최적화된 쇼핑 공간을 선보여 몽골 유통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몽골은 젊은 층 위주로 해외 브랜드에 우호적인 분위기 특성상 국내 유통업계의 핵심 공략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2026 몽골 진출 전략' 자료에 따르면, 몽골은 전체 인구 중 60% 이상이 젊은 층으로 해외 브랜드와 최신 트렌드 소비의 핵심 시장이다. 특히, 울란바토르 위주로 소비 패턴이 몰려 있고 한국·일본·미국·유럽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대형마트와 마찬가지로 내수 포화상태인 편의점들도 몽골에 직진출해 덩치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편의점 빅2인 CU와 GS25가 대표 사례다. CU는 2018년 몽골 진출 첫 해 21개였던 매장 수가 2020년 100개를 넘은 데 이어, 올해 6월 6배인 600호점을 돌파했다. 지난 달 기준으로는 653점으로 3달 새 50여곳이 더 늘었다. GS25는 2021년 한 발 늦게 몽골에 뛰어들었지만 현지 맞춤형 상품, 주류 특화점·카페형 매장 등을 앞세워 출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진출 당해 34개였던 몽골 내 점포 수도 이듬해 112곳, 지난 달 말 기준 292곳까지 늘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몽골은 청년층 비중이 크고 해외 브랜드에 대한 우호도가 높아서 시장 안착 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며 “다만, 매장 모델 다양화·상품력 강화·특화 코너 등의 현지화 전략으로 충성 고객을 만들어 선점 효과를 굳히는 것이 주효하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샘표 합병]㊤ 지주사 체제 10년만에 해체…상장 유지 부담 해소

샘표가 지주회사 체제를 10년 만에 접고 사업회사 샘표식품 한 곳으로 합친다. 내년 지주회사 자산 요건 유예가 끝나고 새 회계기준이 시행되면 지주회사 샘표의 상장 유지가 불확실해지는데, 이에 앞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합병을 통해 지주회사에 있는 현금을 충북 제천 신공장 등 생산시설 투자에 쓰기 위한 포석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 샘표식품, 사업회사가 지주회사 흡수합병…지주사 체제 막 내려 샘표식품은 지난달 30일 주요사항보고서에서 샘표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샘표 주주는 1주당 샘표식품 주식 약 2.09주를 받고, 두 회사는 12월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2월1일 합병한다. 샘표는 합병과 함께 해산해 상장폐지되고, 샘표 주주가 받는 샘표식품 신주는 내년 2월18일 상장한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는 12월17일부터 내년 1월6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박진선 샘표 대표는 샘표 지분 48.58%를, 샘표는 샘표식품 지분 49.40%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 후 박진선 대표는 지분 23.41%로 샘표식품 최대주주가 된다. 샘표식품이 합병으로 넘겨받는 자기주식 225만5842주를 전량 소각하면 박 대표의 지분율은 31.51%로 높아질 전망이다. 샘표식품은 샘표가 보유하던 샘표식품 주식 전량을 넘겨받아 1년 안에 소각할 예정이다. 샘표식품은 공시에서 샘표의 현금성자산을 넘겨받으면 제천 신공장 건설과 영동공장 증설 등 생산시설 투자에 대응하는 자금 여력이 커지고 외부 차입과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샘표의 6월 말 별도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은 352억5700만원이다. 샘표식품은 오는 2028년까지 충북 제천 제2산업단지에 공장을 새로 짓고 영동공장 제조시설을 늘리는 투자협약을 충북도 등과 맺었다. 샘표식품에 따르면 해외 매출 비중은 약 14.5%이고, 두 공장 투자는 국내외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미리 확보하는 중장기 투자다. 샘표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지위를 유지하려면 내년 6월30일까지 별도재무제표(자회사 실적을 합치지 않은 지주회사 자체 재무제표) 기준 자산총액 5000억원을 채워야 한다. 샘표는 지난 2017년 1월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그해 7월 자산 요건이 1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오를 때 기존 지주회사에 준 유예가 내년 6월 끝나는데, 샘표의 지난 6월 말 별도 자산총액은 2255억6000만원이다. 자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지주회사 지위를 잃으면 상장 유지에 적용되는 매출액 판단 기준도 달라질 수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은 지주회사의 매출액 요건을 자회사 실적을 합친 연결 기준으로 따지지만, 일반 상장회사는 별도 기준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샘표의 지난해 별도재무제표상 영업수익은 114억5500만원으로, 이 가운데 82.5%가 자회사 샘표식품의 이익을 지분율에 따라 반영한 지분법이익이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새 회계기준(K-IFRS 1118호)은 지분법이익을 영업손익에서 빼 투자 범주로 분류한다. 샘표는 공시에서 지분법이익이 영업손익에서 빠지면 관리종목 지정이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거래소가 상장을 유지할지 따지는 심사) 대상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유지를 위한 별도 기준 매출액 요건은 단계적으로 강화돼 2029년 300억원으로 높아진다. 당장 300억원 기준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샘표의 지난해 별도 매출액은 이 기준에 못 미친다. 샘표식품 이사회는 합병 목적으로 투자 재원 확보, '샘표' 상표권 확보를 통한 사업의 안정성과 연속성 확보, 상장 유지 관련 중복 비용 절감을 들었다. 존속회사 샘표식품의 지난해 별도 매출은 3960억1000만원, 영업이익은 223억6000만원이다. 샘표식품 관계자는 “합병으로 확보하는 재원은 생산시설 투자뿐 아니라 연구개발과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도 쓸 계획"이라며 “80년간 쌓은 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미생물 발효 기반의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 등 새로운 성장 분야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확장…“미래 성장동력 확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매출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차세대 신약 개발에도 힘을 쏟으며 사업 영역을 다변화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에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SB27'(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SB27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키트루다는 미국 머크(MSD)가 개발한 면역항암제로, 지난해 글로벌 매출 317억달러(약 46조원)를 기록한 세계 매출 1위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키트루다는 암세포의 면역 회피를 억제함으로써 인체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는 기전이라 다양한 암종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어 매년 수 십조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글로벌 제약사들이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키트루다는 오는 2028년 주요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SB27는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등 총 18개 질환을 적응증으로 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글로벌 14개국에서 진행한 임상 3상을 통해 SB27과 오리지널 의약품의 동등성을 확인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총 11종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특허 만료를 앞둔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타깃으로 한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9종을 개발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와 동시에 신약 개발에도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첫 신약 후보물질인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항암제 'SBE303'은 올해 3월 글로벌 임상 1상에 진입했다. 최근에는 SBE303이 미국 FDA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으며 개발에 탄력을 받았다. 후속 ADC 후보물질 SBE313과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 SBE501도 전임상 단계에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사업 확장은 실적 호조로도 이어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올해 3분기 매출은 4422억원, 영업이익은 1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 2.8% 증가했다.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SB12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SB17(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글로벌 매출 상승이 성장을 이끌었다. 이로써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조2893억원, 영업이익은 36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연간 영업이익 3759억원의 97%를 3분기만에 달성했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질환 분야의 파이프라인 강화를 통해 전 세계 환자와 의료 시스템을 위한 바이오시밀러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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