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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피로·전해질 불균형·탈수로도 ‘쥐’ 난다…스트레칭 ‘워밍업’ 필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비록 조별 예선에서 안타깝게도 본선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했지만,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은 현재진행형이다. 32강전을 거쳐 16강전이 전개되면서 명승부, 명장면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 월드컵의 묘미를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뜨거운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4일(한국시간) 벌어진 아르헨티나와 카보베르데의 경기는 현재까지 경기 중 그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FIFA 랭킹 1위인 아르헨티나에 맞선 카보베르데(67위)의 선전은 많은 국민과 축구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비록 카보베르데가 3대 2로 패했지만, 월드컵 첫 출전에서의 그 투지와 경기력은 아르헨티나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면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깊은 각인을 남겼다. 이날 경기의 연장전에서 카보베르데의 한 선수가 운동장에 드러누웠다. 다리에 일명 '쥐 난다'고 하는 근육경련(근경련)이 나타난 것이다. 그 자리에서 동료들의 응급처치를 받고 다시 일어나 경기에 임하는 모습에서 강렬한 투지가 드러났다. 이러한 근육경련으로 쓰러지는 장면은 축구뿐 아니라 하체를 사용하는 격한 운동경기에서 자주 나타난다. 지난 6월 20일 벌어진 미국과 호주의 경기에서는 주심이 근육경련으로 쓰러져 다리에 응급처치를 받으며 피클주스를 마시는 이색적인 장면도 나왔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근육경련의 가장 큰 원인은 근육의 피로나 과다사용이다. 즉 운동을 너무 많이 하거나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탈수, 염분과 같은 전해질 소실, 과도한 심리적 긴장상태 등도 원인으로 작용한다. 근육이 약한 경우에는 격렬한 운동경기는 물론 펜션 야유회의 족구경기나 닭싸움, 피서지에서 뛰어 놀기, 산행, 심지어 수면 중에 등 다양한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원인·증상 및 예방 수칙과 대처 방안 등을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 근육 피로·탈수·전해질 불균형…'쥐' 나는 원인 다양 스포츠의학 전문가들은 근육경련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도 운동 전후의 적절한 스트레칭을 통한 '워밍업'과 충분한 수분섭취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운동 전후, 운동 중에 충분한 수분과 염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는 사람은 우유나 스포츠 음료로 탈수와 전해질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 정승기정형외과 정승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스포츠의학 전문의)은 “근육경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시작 전 스트레칭을 충분히, 특히 경련이 잘 일어나는 근육에 관심을 집중해 시행해야 한다"면서 “경련이 생겼다면 휴식을 취하면서 물을 충분히 마셔 탈수현상이나 전해질 불균형을 조절해 주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갑자기 쥐가 날 때는 우선 쥐가 난 근육을 가능한 많이 쉬도록 해주면서 다리를 높여준다. 얼음찜질을 2~3시간 간격으로 15~20분간 시행하고 중간에 점진적인 스트레칭과 부드러운 마사지를 해준다. 또 따뜻한 수건으로 쥐가 나는 부위를 감싸 근육을 이완시키고, 충분히 주무르는 등 잘 마사지 해준다. 쥐가 나는 부위의 근육을 쭉 펴 주는 것도 효과가 있다. 축구경기 운동장에서 흔히 목격하는 장면이다. 예를 들어 종아리 쪽에서 쥐가 생긴다면 엄지발가락을 포함한 발가락 전체를 발등 쪽으로 천천히 쭉 당겨주면 된다. 통증이 심할 땐 너무 참지 말고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대한축구협회 의무위원장을 지낸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재활의학과 전문의)은 “경련부위 피부에 붉은색을 띠며 열이 나고 부어오르거나, 걷거나 운동을 다시 시작하면서 통증이 점차 심해지면 단순 경련이 아닌 근육 손상이나 골막 등의 손상을 의심,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이나 바다에서 수영이나 해수욕을 즐기다 쥐가 날 경우, 당황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숨을 참고 머리를 물 속에 넣고 쥐가 난 다리를 양손으로 감싸며 주무르고, 숨이 차면 수면으로 머리를 내어 숨을 고르고 난 후 다시 위의 행동을 반복하면 효과가 있다. ◇ 운동 중 수시로 수분 섭취해야…탈진 막는 지름길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스포츠나 레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관절은 사소한 부상이나 이상 징후를 방치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전에 부상을 당한 경험이 있거나, 무리한 운동으로 관절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hydration break) 라는 전에 못 보던 규칙이 적용돼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란 영어로 수분 공급을 뜻하는 '하이드레이션'과 휴식을 뜻하는 '브레이크'의 합성어이다. 스포츠 경기 중 선수들에게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경기를 멈추는 시간을 가리킨다. 축구에서는 월드컵 대회 최초로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등장했으며, 전·후반 중간(약 22분 즈음)에 각각 3분씩 주어진다. 인체는 60~70% 내외가 물로 구성되어 있다. 인체의 혈액, 심장, 간, 근육, 세포 등 전신의 구성과 기능에 물이 작용한다. 의학적으로는 매일 체중(㎏)×30(㎖) 정도, 성인이라면 하루 1.5~2ℓ의 물을 마셔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이다. 체내에 수분이 평소보다 1~2%만 부족해도 신체기능이 정상이라면 갈증을 느낀다.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다. 경도의 탈수는 체중이 3~5% 정도 줄어든 상태로 소변량은 유지되지만, 피부는 긴장하게 된다. 체중이 6~9% 줄어들어 중등도 탈수에 이르면 피부 점막이 건조해지고, 소변량이 감소하며, 혈압이 떨어지고 맥박수가 올라간다. 중증 탈수는 체중이 10% 이상 줄어든 상태로 저혈압과 쇼크 상태에 이르러 소변이 거의 나오지 않고, 의식이 저하되는 응급 상황이 초래된다. 충분한 수분보충은 열사병·일사병·열탈진·열피로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성인의 물 섭취량은 하루 8컵(1컵 200㎖) 이상이다. ◇ 심야에 불 끄고 경기 관전·갑작스런 고함 등은 NO! 그런데 수분 섭취를 위해 물 대신 설탕, 카페인, 나트륨 등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대체 음료를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커피나 녹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이뇨 작용이 강해 과용하면 오히려 수분을 빼앗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탄산음료는 과량의 당분(설탕 등)으로 인해 열량이 높고 자칫 갈증이 더 심해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주기적으로 물을 마셔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제일 좋다. 소량의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은 수분 부족을 막고 탈수증을 방지하는 기본 수칙이다. 갈증이나 탈수 증세가 느껴질 때는 맹물보다 소금을 약간 탄 물, 스포츠음료가 증상 해소에 더 좋다. 이번 월드컵 경기가 심야에 열리는 경우가 상당하다. 그래서 불을 끄고 혼자 스마트폰 같은 것으로 경기를 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는 눈 건강에 매우 나쁘다. 밝고 어두운 차이가 클수록 선명하게 볼 수 있지만 동공이 크게 확대됨으로써 눈의 피로는 더 가중된다. 좁은 화면에서 나오는 강렬한 청색광은 눈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다. 또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거니와, 지나친 흥분은 금물이다. 흥분 상태가 되면 혈압이 상승하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불규칙해지면서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고혈압이나 협심증 환자들이 명심해야 할 대목이다. 갑작스런 고함을 지르는 것은 민폐다. 한국 축구가 이긴다면 고요한 심야에 고함이 터져도 주변이나 이웃에서 “아! 우리가 잘하나보다" 생각하고 이해하지만 한국 축구가 '죽을 쑨' 현실에서 심야의 고함소리는 이웃의 원성을 사기에 충분하다. 목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성대가 마르지 않도록 물을 자주 머금어 주는 것이 좋다. 소리를 질러 목소리가 변했다면 일단 성대에 주는 휴식을 주고, 그래도 며칠 동안 목소리 회복이 안된다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자체 개발에 해외 브랜드까지”…백화점 ‘커피 맛집’ 경쟁

'커피 맛집' 타이틀을 놓고 국내 백화점 3사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협력사와 공동기획, 자체개발, 글로벌 브랜드 유치 등의 방식으로 타사 점포에서 맛볼 수 없는 커피 맛을 선사하는 것이 주된 전략이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강남점 11층 식당가에서 신규 카페 브랜드인 '카테고릭' 운영을 시작했다. 이 브랜드는 협력사에서 전개하지만, 앞서 기획 단계에서 신세계백화점 식음료 바이어와 의견 수렴 단계를 거쳐 탄생된 사례다. 카테고릭에서는 일반 에스프레소류 음료와 수제 디저트를 판매하지만, 특장점으로 내놓은 차별화 메뉴는 스페셜티 커피다. 원두 선택지에 따라 가격이 다른 푸어 오버를 제외하면, 나머지(로열 밀크커피·바닐라빈 라떼·발로나 크림 모카·콜린 크림 커피) 메뉴 가격은 평균 6000~7000원대 수준이다. 이 같은 가격 책정에 대해 신세계백화점 측은 “일반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로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통상 고품질 기반의 스페셜티 커피 시장 특성상 한 잔 당 1만원 이상을 넘는 사례가 없지 않은데, 이와 비교하면 가격 부담을 낮춘 셈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그치지 않고 타 점포로 카테고릭 추가 출점 가능성을 남겼다. 특정 브랜드 콘셉트에 갇히지 않고 점포·상권 특성에 발맞춰 출점 방식을 유연화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첫 운영 점포를 강남점으로 선택한 이유는 가장 많은 고객이 방문하는 점포기 때문"이라며 “시작 단계인 브랜드 입장에선 고객의 목소리를 가장 많이 들어볼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경쟁사인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서울 압구정 본점에 자체 기획·개발한 커피 브랜드 '틸화이트' 2호점을 출점했다. 지난해 8월 더현대 서울 내 1호점을 출점한 데 이어 고객 접점을 넓힌 것으로, 연내 무역센터점·판교점까지 추가 출점도 검토 중이다. 카테고릭과 마찬가지로 틸화이트도 점포별 특성을 살리는 공간 연출에 힘을 싣는다. 1호점은 각종 오브제·대형 인공폭포 전망을 내세워 예술적 감성을 극대화한 반면, 2호점은 럭셔리 랜드마크라는 압구정 본점의 상징성을 고려했다. 외벽이 없는 형태로 인근 명품 매장까지 동선을 최적화한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자체 브랜드보다 한국에서 접할 수 없었던 유명 브랜드를 단독 유치하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커피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바샤커피'가 대표 사례다. 롯데백화점이 2023년 업계 단독 계약을 맺어 국내로 들여온 브랜드로, 현재 서울·인천권 롯데백화점 점포 4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상권별 소비 특성을 고려한 판매 전략도 눈길을 끈다. 잠실점·인점점은 선물 수요를 노린 '커피 부티크' 형태로 운영되는 한편, 청담 플래그십 매장·본점은 현장에서 커피 음용까지 가능한 '커피 바' 공간까지 함께 조성한 점이 특징이다. 이들 백화점 3사가 카페 브랜드를 강화하는 이유는 F&B 콘텐츠 확대 차원에서다. 고객 경험 제고를 위한 요소를 도입해 집객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고객 체류 시간을 연장시켜 추가 구매 수요를 이끌어낸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단순 소비가 아닌 경험 소비를 목적으로 백화점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고객들이 추구하는 경험 수준에 맞춘 차별화된 브랜드로 새 수요를 만들어내는 것이 여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기고] 희귀난치성질환자 위한 재택의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이유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에게 치료는 단순한 의료행위가 아니다. 하루를 버티기 위한 생존의 과정이며,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이다. 그러나 현재 병원 중심의 국내 의료체계는 이동 자체가 위험한 환자들에게는 오히려 의료 접근의 장벽이 되고 있다. 이제는 의료가 환자를 기다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환자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 그 핵심 과제가 바로 재택의료 확대다.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은 일반적인 만성질환 환자들과는 다른 의료적 특수성을 갖고 있다. 질환 자체가 장기적이고 진행성인 경우가 많으며, 극심한 통증과 신체 기능 저하, 반복적인 응급상황, 정신적 불안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루게릭병, 다발성경화증, 희귀 신경근육질환 환자들은 병원을 방문하기 위한 이동과정 자체가 심각한 부담이 된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은 병원 진료를 위해 장시간 이동하거나 응급차량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작은 진동이나 외부 자극만으로도 극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환자들은 이동 후 수일간 상태가 악화되기도 한다.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들은 병원 내 감염 위험에도 노출돼 있다. 결국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이 오히려 치료 과정에서 더 큰 위험과 고통을 감수하고 있는 셈이다. 보호자들의 부담 역시 심각하다. 희귀난치성질환 환자 가족들은 단순한 보호자를 넘어 사실상 '24시간 돌봄 제공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병원 예약과 이동, 약물 관리, 응급상황 대응까지 대부분 가족이 책임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제활동을 포기하거나 우울감과 돌봄 소진을 겪는 사례도 많다. 그러나 현재의 의료·복지 시스템은 이러한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재택의료는 단순히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환자의 치료 지속성과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의료체계로 바라봐야 한다. 의료진이 환자의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약물 및 통증 관리, 욕창 예방, 재활치료, 심리 상담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은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희귀난치성질환은 조기 악화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재택의료를 통해 환자의 상태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면 응급실 방문이나 중증 악화를 줄일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는 환자 개인의 안전뿐 아니라 의료비 절감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불필요한 입원과 응급실 이용을 줄이면 사회적 의료비 부담 역시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재택의료가 중요한 의료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는 중증 만성질환자와 희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방문진료와 원격 모니터링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환자의 혈압, 산소포화도, 통증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 대응하는 체계도 확대되고 있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속에서 의료의 패러다임 자체가 병원 중심에서 지역사회·생활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반면 국내 재택의료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일부 의원급 중심의 방문진료 시범사업이 시행되고 있지만, 대상 질환과 지원 범위가 제한적이다. 특히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은 질환 특수성으로 인해 보다 전문적인 접근이 필요함에도 실제 제도 안에서는 충분히 고려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재택의료가 제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 첫째,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를 재택의료 우선 지원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 단순히 거동 불편 여부만이 아니라 질환 특성과 지속적 관리 필요성을 반영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 둘째, 방문진료 수가를 현실화해야 한다. 현재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시간과 인력이 많이 소요되는 재택의료에 적극 참여하기 어려운 구조다. 안정적인 수가 체계와 행정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셋째, 다학제 재택의료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의사뿐 아니라 간호사, 물리치료사, 약사, 심리상담사, 사회복지사 등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 희귀난치성질환은 단일 진료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넷째, 질환별 환자 안전 교육을 제도화해야 한다. 희귀난치성질환 환자와 보호자들은 응급상황 대처법, 약물 안전관리, 감염 예방, 통증 악화 시 대응 방법 등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절실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를 '병원에 올 수 있는 사람' 중심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이동이 어렵다는 이유로 치료 기회를 포기하거나, 가족의 희생 속에서만 치료가 유지되는 현실은 더 이상 지속돼서는 안 된다.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에게 재택의료는 단순한 선택지가 아니다.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의료 안전망이며, 국가가 책임져야 할 필수 공공의료의 영역이다. 이제는 정부와 의료계, 지역사회가 함께 보다 현실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환자가 고통 속에서 병원을 찾아야 하는 사회가 아니라, 의료가 환자의 삶을 지켜주는 사회로 나아가야 할 때다. *글=한국복합부위통증증후군환우회 이용우 회장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대상, 식품업계 ‘R&D 선도기업’ 급부상…“바이오·소재 적극 투자”

대상이 식품업계 '연구개발(R&D) 선도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주력 사업뿐 아니라 소재·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단행한 결과다. 적극적인 R&D를 기반으로 바이오·알룰로스 시장에서도 '명가' 지위를 이어가겠다는 게 업체 측 목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상은 연결 기준 지난해 R&D 비용으로 602억5000만원을 집행했다. 전년(476억8800만원) 대비 26.3%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 대비 R&D 비용 비중은 2024년 1.09%에서 작년 1.29%로 높아졌다. 이는 CJ제일제당(1.29%, 물류 제외 연결 기준)과 더불어 식품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1분기만 놓고 보면 대상(1.20%)이 CJ제일제당(1.11%)을 앞질렀다. 식품사들은 통상 매출에서 물류, 식자재 유통, 해외법인 매출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이로 인해 매출액 대비 R&D 비용 비중이 1% 선을 넘기 쉽지 않다. 실제 주요 식품사 14곳의 작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해당 비중이 평균 0.75%로 집계됐다. 대상과 CJ제일제당 외에 상위권 기업은 빙그레(0.91%), 풀무원(0.9%), 농심(0.8%), 남양유업(0.71%), 롯데웰푸드(0.7%) 등이다. 대상이 R&D에 집중하는 것은 축적된 기술력에 첨단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서다. 종합식품, 전분당, 바이오 소재, 건강식품 등 다양한 곳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상의 연구개발 담당조직은 기술원 산하로 통합 편제돼 있다. 구체적으로 중앙연구소, 식품연구소, 소재연구소, 건강연구소, Seaweed연구담당 및 BlueBIO연구담당 등으로 구성됐다. 중앙연구소는 미래 기술 및 기반 기술 연구를 수행한다. 식품연구소는 국내외 제품의 연구 및 개발을 담당한다. 소재연구소는 전분당 및 BIO연구를, 건강연구소는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각각 수행한다. Seaweed연구담당과 BlueBIO연구담당은 해조 가공품 및 BlueBIO에 특화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업계가 주목하는 점은 대상이 R&D 투자를 늘리는 만큼 일정 수준 성과도 내고 있다는 점이다. 대상은 최근 전분 원료 및 물성 다양화, 기능성 특수당류 개발 및 용도 맞춤형 당류 다양화 등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내고 이를 자사 제품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바이오 쪽에서는 나트륨 저감 발효아미노산 및 천연 조미소재 등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급속 냉각기술을 활용한 '호밍스' 국물요리 제품, 잡곡 기반의 저당 냉동 도시락 '청정원 그레인보우 스냅팩', 알룰로스를 활용해 100g당 당류 함량 5g 미만으로 제작한 '청정원 저당 장류' 등 신제품에도 회사의 R&D 노하우가 녹아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매출 대비 R&D 비중이 높게 나오는 것은 다른 사업 분야에 한눈을 팔지 않고 '먹거리 제조 기술'에만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하나투어, 신임 CEO에 조좌진 전 롯데카드 대표 내정

하나투어는 조좌진 전 롯데카드 대표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내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하나투어는 이번 결정이 회사 미래 성장 전략인 '하나투어 Chapter 2'를 본격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투어 Chapter 2'는 30여년 동안 축적해 경쟁력을 고객 중심으로 다시 연결하고 발전시켜 미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성장 프로젝트다. 조 신임 CEO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약 35년간 전략·마케팅·경영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에서 전략재경본부장과 마케팅본부장을 지낸 경력이 있다. 이후 현대캐피탈아메리카 대표와 롯데카드 대표를 역임했다. 하나투어는 프리미엄 여행시장 확대, 인바운드 사업 육성,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혁신을 3대 성장축으로 중장기 전략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노 재팬’ 열풍 끝나자…韓 여행·식품·패션 ‘적자 행진’

“가지 않겠습니다. 사지 않겠습니다." 6년 전 한국을 휩쓸었던 유행어다.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발표 이후 전국적으로 '노 재팬'(No Japan) 열풍이 불었다. 일본 여행 계획을 취소하는 이들이 늘었고 소비재들은 '불매 운동'의 타깃이 됐다. 기업들도 '우리는 일본 기업이 아닙니다'라는 홍보 문구를 배포하며 자세를 바짝 낮춰야 했다. 2026년 현재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 일본 여행은 대세로 떠올랐고 맥주·의류 등 소비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일부 일본 브랜드는 우리나라 백화점에 매장을 열 때마다 '오픈런'을 하는 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문제는 '균형'이다. 수조원대 대일 여행수지 적자가 나는 것은 물론 수출입 데이터 무게중심도 무너지고 있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관광공사, 관세청 등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여행, 식품, 패션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에서 대일 무역수지 적자를 내고 있다. 지난해 기준 대일 여행수지 적자는 57억540만달러(약 8조7000억원)로 집계됐다. 통계를 집계한 1998년 이래 가장 높은 숫자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지던 2021년에는 1억2990만달러(약 1980억원) 흑자를 냈지만 2022년 5억7570만달러(약 8800억원) 적자 이후 매년 손해를 보고 있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우리나라 관광객 수는 946만명이다. 전년 881만8000명 대비 7.3% 증가한 수치다. 2019년 558만5000명과 비교하면 69.4% 급등했다. 같은 기간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365만3000명에 불과했다. 우리나라는 해외 여행객이 많은 편이라 대부분 국가와 여행수지 적자를 내고 있다. 다만 일본에서 손해를 본 금액은 미국 47억1350만달러, 동남아시아 20억5235만달러, 유럽연합(EU) 9억1190만달러 등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큰 수준이다. '노 재팬' 주요 품목이던 맥주에서도 변화 양상이 뚜렷하다. 소비자들이 아사히, 삿포로 등을 찾기 시작하며 유통 채널에서도 일본 맥주를 찾아보기 쉬워졌다. 지난해 기준 한국에서 일본으로 수출한 맥주는 8663t이다. 금액으로는 804만달러(약 123억원) 규모다. 반면 국내로 들어온 일본산 맥주는 9만7945t에 달한다. 7914만8000달러(약 1208억원) 어치를 수입해 무역수지 적자 7110만7000달러(약 1085억원)를 기록했다. 일본과 무역에서 불균형 문제가 대두되는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소스·조미료·간장류 역시 지난해 수출액(3829만6000달러)보다 수입액(6637만1000달러)이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청주 등을 포함한 발효주 품목도 무역수지 적자 804만8000달러(약 123억원)를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패션 분야에서도 우리나라가 일본에 밑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세청 수출입통계에서는 '의류와 그 부속품' 분야에서 한국이 흑자를 내고 있다고 집계된다. 다만 이는 일본 브랜드들이 대부분 제품을 일본이 아닌 베트남, 중국, 방글라데시 등에서 만들어 들여오다 보니 나타난 착시에 가깝다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유니클로 실적을 봐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2018년 1조3732억원이었던 유니클로(에프알엘코리아) 매출액은 '노 재팬' 운동 이후인 2020년 6297억원으로 급락했다. 한때 국내 철수설까지 돌았지만 2024년 다시 매출 1조원 고지를 넘으며 완벽한 부활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3524억원이다. 무인양품, 휴먼메이드, 요시다 포터, 꼼데가르송, 이세이미야케, 요지야마모토 등 일본 패션 브랜드들도 최근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휴먼메이드의 경우 최근 새 매장을 열 때 수많은 인파가 몰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양국 정재계는 경제협력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재계를 중심으로 '한일 관광협력 강화'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구체적으로 양국간 출입국 간소화, 제3국에 대한 단일비자 적용 등이 논의되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은 큰 내수 시장을 지녔지만 대부분 소비재에서 자국 기업 선호도가 높고 그들만의 특징도 뚜렷한 편"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더벤티, ‘젠레스 존 제로’ 팝업스토어 마무리…한정 굿즈 모두 판매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가 판타지 액션 게임 '젠레스 존 제로'와 협업해 진행한 팝업스토어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더벤티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더벤티 신림역점에서 '별빛 축제로의 초대(Drift into night)'를 주제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행사장은 게임 속 분위기를 오프라인 공간으로 구현했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한정 굿즈를 마련해 방문객을 맞이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콜라보 세트 메뉴를 구매한 고객에게 엽서 등 한정 굿즈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미니게임과 휴고·비비안 코스어 포토타임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를 기념해 출시한 아크릴 스탠드와 금속 배지 세트 등 한정 굿즈는 팝업스토어가 열린 신림역점을 비롯해 대전은행점, 대구 수성레이크점, 부산 경성대부경대점에서도 모두 판매를 마쳤다. 더벤티는 이번 협업을 통해 선보인 신메뉴 3종과 피규어 및 포토카드가 포함된 '휴고 퍼플 뱅쇼 세트', '비비안 우베 라떼 세트'를 오는 7월 23일까지 판매하며 게임 팬들과의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벤티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젠레스 존 제로'의 세계관을 오프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협업을 통해 고객들이 브랜드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테트라큐어, 소화부터 배변까지 고려한 ‘그린클렌즈 악타로스-X’ 선보여

웰니스 솔루션 브랜드 테트라큐어가 소화 과정부터 장 환경과 배변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한 신제품 '그린클렌즈 악타로스-X'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체중 감량과 근력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백질 섭취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고단백 식단으로 인한 복부 팽만감과 가스, 잔변감, 변비 등 장 건강 관련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에 테트라큐어는 배변만을 돕는 방식에서 벗어나 소화 단계부터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린클렌즈 악타로스-X'는 소화 과정을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차전자피나 유산균, 푸룬 등을 활용한 기존 제품과 달리 단백질 소화를 지원하고 장내 환경을 개선한 뒤 자연스러운 배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주요 원료인 '악타진(Actazin)'은 뉴질랜드산 100% 그린키위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키위에 함유된 천연 단백질 분해효소인 액티니딘을 포함하고 있다. 회사는 이 성분이 단백질 소화를 돕고 장내 잔여물 축적을 줄여 복부 팽만감과 가스 생성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제품은 한 박스에 키위 약 30개 분량의 악타진을 담았으며, 하루 1포 섭취만으로 키위 2개 이상에 해당하는 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함께 배합된 락추로스(Lactulose)는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까지 도달해 장내 수분량을 높이고 변을 부드럽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소개됐다. 테트라큐어는 악타진과 락추로스를 함께 배합해 소화부터 장 환경 개선, 배변 관리까지 하나의 제품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테트라큐어 관계자는 “배변이 원활하지 않은 원인을 장 운동뿐 아니라 소화 과정에서도 찾은 것이 이번 제품의 차별화된 부분"이라며, “고단백 식단이나 다이어트로 배변 불편을 겪는 소비자들이 보다 편안한 장 컨디션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롯데온 ‘온세일’ 진행…이마트24 ‘편슐랭스타’ 5기 모집 外 [똑똑한소비]

◇ 롯데온, 다양한 혜택 담은 '온세일' 진행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LOTTE ON)이 오는 12일까지 '온세일' 이벤트를 진행한다. 패션, 뷰티, 리빙, 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인기 상품을 최대 91%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게 골자다. 대표 브랜드로는 여름 바캉스 패션에 활용할 수 있는 배럴, 네파, 빈폴골프, 헬렌카민스키 등이 참여한다. 아모레퍼시픽 ON FESTA도 동기간 진행하며 에스트라, 아이오페 등을 선보인다. 헤라, 입생로랑, 캘빈클라인, 타미진스, 라코스테 등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롯데온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인기 브랜드와 시즌 상품을 중심으로 이번 온세일을 준비했다"며 “다양한 할인 혜택과 매일 바뀌는 특가 상품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름 쇼핑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마트24 '편슐랭스타' 5기 모집 이마트24가 '편슐랭스타' 5기 참가자 24명을 모집한다. '편슐랭스타'는 편의점 MD 및 마케팅 직무에 대한 현직자 멘토링과 함께 상품 아이디어 제안과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볼 수 있는 이마트24의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이다. 유통업 및 편의점 MD와 마케팅 직무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이달 19일까지다. 모집 포스터 내 QR코드 또는 링크를 통해 지원서 접수 후 개인역량 프로필을 모집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올해로 5기를 맞은 '편슐랭스타'는 참가자들이 편의점 산업을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MD와 마케팅 직무를 중심으로 다양한 실무 경험을 제공한다. 현직 실무자 멘토링과 팀별 미션을 통해 상품 기획부터 홍보 콘텐츠 제작까지 편의점 업계 전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 롯데마트, 대체커피 '치코' 2종 출시 롯데마트가 치커리를 활용한 대체커피 '치코 마일드 로스트'와 '치코 마일드 라떼' 2종을 출시했다. '치코(CHYCO)'란 치커리(Chicory)와 커피(Coffee)를 결합해 만든 브랜드명이다. 롯데슈퍼와 롯데마트 제타에서도 동일하게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치커리 뿌리를 로스팅해 커피 특유의 쌉싸름한 풍미와 깊은 바디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슈퍼 관계자는 “기후 변화에 따른 원두 가격 상승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대체커피 시장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치코는 일반 커피와 유사한 풍미는 물론 무카페인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상품으로, 새로운 커피 문화를 제안하는 대표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호텔신라, 공식 홈페이지·모바일 앱 전면 개편 호텔신라가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전면 개편했다. 고객 편의성을 향상하고 공식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이번 개편은 예약 과정을 단순화하고, 고객이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예약부터 결제, 여행 정보 탐색까지 전 과정을 하나로 연결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공식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변화"라며 “향후에도 공식 채널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서비스와 고객 맞춤형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상 청정원, 카레여왕 '리치 크림카레' 2종 선봬 대상 청정원의 카레 전문 브랜드 '카레여왕'이 부드러운 유크림의 풍미가 돋보이는 신제품 '리치 크림카레' 2종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유크림과 토마토의 산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리치토마토&크림'과 구운 감자의 고소한 맛과 묵직한 크림의 부드러움을 담아낸 '리치포테이토&크림' 등이다. 두 제품 모두 오븐에 구운 소뼈에 각종 채소를 넣고 우려낸 정통 프랑스식 육수인 '퐁드보 육수'를 사용해 만들었다. 여기에 총 16종의 향신료를 사용해 만든 '스노우카레', 고소한 유크림으로 완성한 '크림 파우더'까지 더한 총 3팩 구성이다. 대상 관계자는 “최근 카레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집에서도 보다 특별하고 고급스러운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카레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며 “앞으로도 여러 인기 푸드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레시피를 소개할 예정인 만큼 카레여왕과 함께 이전에 없던 프리미엄 크림 카레의 맛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hy '바이오리브 면역 유산균' 출시 hy가 '바이오리브 면역 유산균'을 출시했다. 면역 기능과 장 건강을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주원료는 hy가 독자 개발한 개별인정형 원료 'HY7017'이다. 인삼 뿌리에서 발견한 균주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면역 증진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hy 연구진은 동물실험과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HY7017의 기능성을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HY7017 섭취군의 자연살해세포(NK Cell) 활성은 5.0% 증가했으며, 면역 반응 조절에 관여하는 사이토카인 2종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 CJ웰케어 '바나나효소' 신제품 출시 CJ웰케어는 글로벌 인기 캐릭터 '폼폼푸린'과 손잡고 맛과 성분을 차별화한 '바이오코어(BYOCORE) 바나나효소'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효소 특유의 향 대신 대중적이고 친숙한 바나나맛을 구현해 누구나 부담 없이 가볍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바이오코어 바나나효소'는 글로벌 과일 브랜드 DOLE사의 그린바나나 원료를 사용했다. 제품에 함유된 그린바나나는 식이섬유의 일종인 '저항성 전분'을 35% 이상 함유하고 있다. CJ웰케어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효소 시장을 선도해 온 바이오코어의 기술력에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춘 맛과 캐릭터 트렌드를 결합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세대별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소재의 혁신적인 웰니스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 하이트진로, 뮤직페스티벌 '이슬라이브페스티벌' 홍보 에디션 출시 하이트진로가 국내 유일의 소주 브랜드 뮤직페스티벌인 '이슬라이브페스티벌(이라페)' 사전 홍보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이슬라이브페스티벌 개최를 기념하고 이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한정판 제품 '참이슬 후레쉬 이슬라이브페스티벌 에디션'을 출시했다. 올해 행사는 오는 9월12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 공연과 함께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들을 경험할 수 있다. 참이슬 후레쉬 이슬라이브페스티벌 에디션은 제품 패키지에 축제 현장의 즐겁고 활기찬 분위기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슬라이브페스티벌을 2년 만에 다시 개최하는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며 “에디션 출시 외에도 이슬라이브페스티벌 전용 굿즈 등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활동들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농심 '인생이 맛있어지는 결혼식' 사연 공모 농심은 서울시와 체결한 '더 아름다운 결혼식' 업무 협약의 첫걸음으로 대상자 선정을 위한 러브스토리 사연 공모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더 아름다운 결혼식'은 서울시 여성가족실에서 운영하고 있는 예식장 대관 사업이다. 농심은 이번 캠페인의 메인 타이틀을 '인생이 맛있어지는 결혼식'으로 설정하고 예비부부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저출산, 고비용 결혼문화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한다. 사연 공모는 다음달 3일까지 약 한 달간 서울시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더 아름다운 결혼식'을 예약한 예비부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사연은 서울시와 농심의 1차 공동 심사와 이금희 전 아나운서의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9월 이후 결혼을 앞둔 3쌍의 예비부부와 내년 예식 예정인 10쌍의 커플에게 결혼식 지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연이 선정된 예비부부에게는 △결혼식 지원금 △포토부스 △웰컴 푸드 △농심 제품으로 구성된 특별한 답례품 등 약 500만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된다. ◇ 오뚜기, 진라면 대학생 서포터즈 '진앤지니' 18기 발대식 개최 오뚜기가 지난 6일 대학생 진라면 서포터즈 '진앤지니' 18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진앤지니 18기 활동명은 '언제든 믿고 찾는 내 최애(go-to) 진라면'을 담은 'Go-to JIN'으로 정했다. 이번 기수는 7명의 외국인 유학생 포함 총 40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됐다. 오는 11월6일까지 활동을 이어간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앤지니'는 진라면과 관련된 다양한 마케팅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식품 산업에 관심이 많고 마케터를 희망하는 대학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어왔다"며 “앞으로도 진라면의 브랜드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교촌치킨, 4개국 셰프·요리연구가 초청 'K-치킨 여행' 개최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글로벌 스타 셰프와 함께하는 미식 교류 프로그램 'K-치킨 여행'을 진행했다. 'K-치킨 여행'은 해외 주요국 스타 셰프와 외국인 관광객이 교촌의 조리 노하우와 브랜드 헤리티지를 직접 경험하고, K-치킨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올해 행사에는 미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스타 셰프 3인과 중국 이금기 브랜드 요리연구가 2인, 교촌 해외 파트너사를 통해 초청된 외국인 관광객·셰프 관계자 20명 등 총 2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교촌 R&D센터'를 시작으로 경북 구미 '교촌1991 문화거리', 델리 브랜드 '소싯',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 '메밀단편'을 차례로 방문하며 교촌의 주요 거점과 외식 브랜드를 경험했다. ◇ 한맥, 넷플릭스 '모솔연애2'와 협업 캠페인 전개 라거 브랜드 한맥(HANMAC)이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 캔 리뉴얼 출시와 연계해 넷플릭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시즌2(이하 모솔연애2)'와 협업 캠페인을 전개한다. '모솔연애2'는 연애 경험이 없는 출연진들이 첫 연애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넷플릭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캠페인 영상은 프로그램 시청 중 느낄 수 있는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상황 등을 소재로 활용해 총 4편으로 제작됐다. 각 영상은 프로그램 회차 공개에 맞춰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한맥 공식 유튜브,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옥외광고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맥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소비자들이 콘텐츠를 시청하며 몰입하는 순간을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 캔의 풍성한 거품과 부드러운 음용감으로 더욱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한맥을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생활맥주 '유동 골빔면·유동 골뱅이 물회' 선봬 생활맥주가 전 매장에서 '유동 골빔면', '유동 골뱅이 물회' 신메뉴 2종을 선보였다. '유동 골빔면'은 생활맥주에서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골빔면의 골뱅이를 유동과 새롭게 공동 개발해 업그레이드한 게 특징이다. '유동 골뱅이 물회'는 시원한 냉면 육수를 넣어 개운하고 매콤새콤한 맛을 살렸다. 생활맥주 관계자는 “맥주에 대한 전문성으로 주류 프랜차이즈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생활맥주의 스테디셀러 '골빔면'과 창립 이래 자연산 골뱅이만을 사용하며 국내 골뱅이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온 '유동 골뱅이'와의 만남이 고객들에게 더 즐겁고 맛있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컴포즈커피, 여름 맞이 복숭아·제주 한라봉 활용한 신메뉴 출시 컴포즈커피가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청량한 과일 풍미를 담은 음료와 베이커리 신메뉴를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음료는 △저당 복숭아 스무디 △복숭아 캐모마일 티브리즈 △제주 한라봉 스무디 △제주 한라봉 자몽 에이드 총 4종이다. 음료와 함께 즐기기 좋은 '스모크 바비큐 치아바타' 베이커리 메뉴도 추가했다. 컴포즈커피 관계자는 “이번 여름 신메뉴는 무더운 계절에 더욱 맛있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과일 본연의 풍미, 다채로운 식감을 균형 있게 담아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메뉴와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 더본코리아 빽다방, 글로벌 시장 공략 위한 BI 개편 더본코리아의 커피 전문 브랜드 빽다방이 신규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기존 한글 중심 로고에서 영문 브랜드명인 'Paik's DABANG'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해외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보다 쉽게 인식하고 다양한 국가에서도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빽다방 관계자는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현지 소비자와 파트너가 브랜드를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BI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지난해부터 외부 전문 업체와 함께 여러 후보군을 검토했고, 회사 임직원과 점주 의견까지 수렴해 최종 방향성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글렌피딕, 새로운 비주얼 아이덴티티 공개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글렌피딕(Glenfiddich)이 브랜드 헤리티지와 현대적 감각을 담은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공개하며 패키지를 새단장한다. 1963년 세계 최초로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한 글렌피딕은 이번 변화를 통해 브랜드의 역사와 진보적인 장인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 '섭듀드(Subdued)' 성수동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열어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섭듀드(Subdued)가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1994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탄생한 섭듀드는 자유롭고 자신감 있으며 개성을 중시하는 여성들을 위한 컬렉션을 선보이며 독자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해왔다. 총 2층 규모로 구성된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는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브랜드의 세계관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기획됐다. 섭듀드는 서울 진출을 기념해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그래픽'을 선보인다. 섭듀드 관계자는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가 한국 고객들에게 섭듀드의 라이프스타일과 세계관을 가장 영감 있는 방식으로 전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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