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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3월 필리핀 클락서 ‘글로벌 골프챌린지’ 개최

하나투어는 오는 3월 필리핀 클락에서 개최하는 골프챌린지를 시작으로 '2026 글로벌 골프챌린지'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2009년부터 진행해 온 하나투어 골프챌린지는 전 세계 유명 골프장에서 골프는 물론 만찬과 관광도 함께 즐길 수 있어 골프 여행객들에게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3월 필리핀 클락에서의 대회를 첫 시작으로 일본 북해도, 중국 위해 등 다양한 지역에서 분기별 1회씩 진행할 예정이다. 클락 골프챌린지 상품은 3월 4일 인천과 부산에서 출발하는 3박 5일 일정과 청주에서 3월 3일 출발하는 4박 6일 일정으로 구성했다. 본선라운드는 3일차인 3월 6일 진행되며, 본선라운드 장소인 미모사CC는 숲과 다양한 열대 식물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쾌적한 라운딩이 가능하다. 핸디캡을 적용하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돼 성인 아마추어 골퍼라면 누구든지 참가할 수 있다. 본선라운드 전, 후로 연습라운드(미모사CC)와 친선라운드(프라데라CC)를 각 18홀씩 즐길 수 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젝시오 아이언 세트를 시상하고, 롱기스트(남/녀)와 니어리스트, 홀인원 등에게도 상품을 시상한다. 행운권 당첨자에게는 700만 원 상당의 리브베터 매트리스를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하나투어 글로벌 골프챌린지는 초급 골퍼부터 상급 골퍼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한 대회"라며 “매년 각 시즌에 맞춰 최적의 골프장을 선정해 골프뿐 아니라 관광과 휴양 모두 즐길 수 있는 전통성 있는 골프 대회의 명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아워홈, 한화 편입 후 창사 이래 최대 수주

아워홈이 지난해 단체급식 시장 신규 입찰 물량 중 약 30%를 수주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신규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계약 만료를 앞둔 전체 고객사의 85%도 재계약을 체결하며 5년 새 재계약 비율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단체급식 시장에서 경쟁력을 나타내는 지표는 수주 결과"라며 “인수 초기 일각에서 고객 이탈 우려가 있었지만, 한화 편입 이후 실제로 나타난 변화와 성과는 뉴 아워홈의 한층 높아진 경쟁력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아워홈은 이번 성과를 시작으로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제시한 청사진을 하나씩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앞서 지난해 5월 아워홈 인수 직후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밸류체인 확대를 통한 원가 절감 △생산 물류 전처리 효율화 △세계 최고 수준의 주방 자동화 기술력 확보 등을 통해 아워홈의 시장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맛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가는 동시에 이용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김치 드세요” 美 정부 발표에…K-김치 기대감 ‘꿈틀’

미국 정부에서 발간한 식생활 지침서에 섭취 권장 음식으로 김치가 언급되면서 'K-김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관련업계는 미 정부의 이번 발표로 현지에서 김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 K-김치 수출액, 해마다 최대치 갱신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 7일 새 식단 가이드라인(2025∼2030)에서 장 건강을 위해 채소, 과일과 발효식품이 좋다면서 김치(kimchi)와 사워크라우트(양배추를 발효시킨 음식), 케피어(우유 발효 음료), 미소(일본 된장)를 발효음식의 예로 들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측은 “미국 공식 보고서에 한국의 대표 발효식품인 김치가 포함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자연식품, 발효식품 등 가공이 최소화된 식품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면서 김치, 장류 등 한국의 발효식품에 대한 미 소비자들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분석기관 폴라리스 마켓 리서치(Polaris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김치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약 42억달러(약 6조1690억원)로, 2034년에는 약 73억3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김치 수출액은 2016년 7900만달러에서 2024년 1억6360만 달러(약 2400억원)로 2배 이상 커지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1~11월 기준 김치 수출액은 1억4989만달러로, 이 중 미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약 26.5%를 차지하고 있다. ◇ K-김치 수출 기업 보니…대상·CJ·풀무원·동원 국내 식품 기업 중에서는 대상(종가)과 CJ제일제당(비비고), 풀무원(나소야), 동원F&B(양반) 등이 북미 시장으로 김치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국내 김치 수출액 전체의 57%는 대상 종가가 차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종가의 김치 수출 1위 국가로, 종가의 김치 수출액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8%에 달한다. 대상은 지난 2022년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대규모 김치 공장을 완공하고, 이듬해 현지 식품업체 '럭키푸즈'를 인수하며 '수출'과 '현지 생산' '투트랙' 전략으로 미국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대상 관계자는 “김치 수출은 전통적으로 일본 시장의 비중이 컸으나, 지난 2023년부터 미국이 일본을 제치고 종가 김치의 최대 수출국으로 올라섰다"며 “미국에 생산 기지를 마련하면서 현지 소비자 니즈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도 미주 김치사업 확대를 위해 비비고 한국생산 제품과 현지생산 제품을 이원화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3년 10월 현지 김치 제조업체를 인수하며 자체 생산역량을 확보했고,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월마트에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김치 2종이 입점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만의 차별화된 발효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김치 사업을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며 “김치 신선함을 강화한다는 목적 하에 향후에도 현지 제조 비비고 김치를 기반으로 유통 채널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풀무원은 '나소야'라는 브랜드로 김치를 수출 중인데, 수출의 대부분이 북미 지역에서 나온다. 대상 종가나 CJ 비비고와는 와는 달리, 풀무원 나소야 김치의 100%는 전북 익산의 글로벌 김치공장에서 생산된다. 풀무원 관계자는 “국내에서 나고 자란 재료로 국내에서 만든 '정통 K-김치'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라며 “미국 수출액은 2020년도부터 5개년도 기준 연평균 3%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중국산 저가 김치와 시장 달라"…정부, 중소업체 수출 지원 나서야 업계에서는 K-김치에 대한 이미지는 이미 '프리미엄'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고 보고 있다. 시장에 수입산 저가 김치가 있긴 하지만, 이미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한국 김치'는 확실히 차별화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자 니즈는 '건강한 김치'에 있기 때문에 저가 수입산 김치 제품과는 시장 자체가 다르다"며 “원재료나 기술력, 가격대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굳이 해당 제품들과 경쟁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 김치 제조업체들은 'K-김치'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의 복잡한 통관 절차와 규정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대구 소재의 영농조합법인 팔공김치의 김태종 대표는 지난해 11월 관세청과의 간담회에서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혜택을 극대화하는 한편, 국산 김치의 지속적 수출확대를 위해 관세청의 전문적인 컨설팅과 수출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관세청은 국산 김치 수출업체가 원산지 인증수출자 제도의 적극적인 이용방안을 컨설팅하고, 수입산 김치의 국산둔갑 판매 및 수출을 집중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홈플러스 “RCPS 자본전환·자산재평가 적법”…분식회계 의혹 반박

최근 제기된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홈플러스가 “우선주의 자본전환과 토지 자산재평가는 정당한 회계처리"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홈플러스는 12일 미디어브리핑을 통해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회계상 자본전환은 외부 회계법인의 객관적인 검토를 받아, 적법하게 실행됐다"며 “RCPS 자본전환은 신용등급 하락 이후인 2025년 2월 27일에 이뤄진 것으로, 전단채(ABSTB) 발행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 직전 1조1000억원 규모의 RCPS 상환권 주체를 특수목적법인(SPC) 한국리테일투자에서 홈플러스로 바꾸면서, 이 과정에서 부채를 자본으로 처리한 것이 회계 기준을 어겼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지난해 5월 실시한 보유 토지에 대한 자산재평가에서 자산가치를 인위적으로 부풀렸다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토지에 대한 자산재평가도 정부로부터 인가된 감정평가기관의 객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이어 홈플러스는 “그동안 부동산 가치가 크게 상승하였으나 오랜 기간 자산재평가를 하지 않으면서 실제가치와 장부가치 간에 차이가 크게 발생했다"며 “이에 따라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객관적이고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현재 실제 자산가치를 장부에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홈플러스는 “자산재평가 결과가 반영된 재무제표도 회생신청 이후인 2025년 6월에 공시됐다"며 “몇 년 전 롯데쇼핑과 호텔신라도 토지 자산재평가를 실행한 것처럼, 자산재평가는 부동산을 보유한 모든 기업들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주제가 ‘2관왕’ 등극

지난해 글로벌 열풍을 일으켰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의 권위있는 영화·TV 부문 시상식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케데헌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경쟁작이었던 '주토피아 2', '엘리오',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아르코', '리틀 아멜리'를 제치고 최우수 애니메이션영화 부문 상을 수상했다. 매기 강 케데헌 감독은 트로피를 받은 뒤 “한국 문화에 깊이 뿌리내린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믿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수상 소감을 말했다. 또한 케데헌의 사운드트랙 '골든'은 최우수 주제가상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이 부문 경쟁작은 '아바타: 불과 재', '씨너스: 죄인들', '위키드: 포 굿', '트레인 드림스' 등이었는데, 케데헌이 유력한 수상작으로 꼽혀왔다. 주제가상 트로피를 받은 '골든' 가창자이자 공동작곡가 이재는 “내가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내 목소리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거절당하고 실망했었다"고 밝히고 “(내가 작곡한 곡이) 다른 소녀들과 소년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을 받아들이도록 돕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 꿈이 현실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첫 방영된 케데헌은 같은 해 7월 넷플릭스 전체 순위 1위에 오른데 이어 넷플릭스 역대 시청 수 콘텐츠 1위까지 오르며 내국인에게 한국 고유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새삼 일깨워줬고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친근한 방식으로 K컬처를 더욱 폭넓게 알리는 역할을 했다. 특히 주제곡인 '골든'은 지난해 8월 방탄소년단(BTS) 이후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에 오른데 이어 '핫 100'에서 8주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골든글로브 어워즈는 1944년부터 개최된 미국 할리우드 영화계의 주요 시상식 중 하나로, 전체 28개 부문 후보 및 수상작은 미국을 비롯해 세계 엔터테인먼트 분야 저널리스트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300여명이 투표로 선정한다. 한국 영화의 골든글로브 수상은 2020년 제77회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최초이자 유일하게 감독·각본·외국어영화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하면서 시작됐다. 한국 배우로는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가 2022년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것이 최초이자 유일한 기록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K-뷰티, CES서 IT 기술 역량까지 뽐냈다

국내 뷰티업계가 화장품은 물론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미용기기까지 초격차 뷰티 기술을 세계 무대에 과시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을 향해 또 한 걸음 내딛고 있다. 12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APR)은 3년 연속 CES에 참가해 국내를 넘어 세계에 K-뷰티테크의 우수성을 알렸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와 메디큐브 화장품을 필두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에이피알은 지난 6~9일(현지시간) 이번 CES 2026 행사기간 동안 지난해 대비 약 33% 증가한 1600여명의 방문객이 에이피알 부스를 찾아 높은 관심을 받았다. 부스에서는 부스터 프로, 진동 클렌저 헤드, 부스터 브이 롤러 등 제품을 내세워 세안부터 기초 케어, 안티에이징 관리까지 넓은 범위를 아우르는 확장성을 보여줬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행사에 참석한 아모레퍼시픽은 삼성전자 부스에 협업 형태로 참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독자적인 홍보보다는 다양한 산업군과 협업해 여러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선택지를 넓히는 방식으로 자사 기술을 더욱 돋보이도록 했다. 올해는 삼성전자와 힘을 합쳐 개발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 메이크업 뷰티 디바이스 제품 '스킨사이트'를 공개했다. 센서 패치를 피부에 부착해 다양한 노화 요인을 측정하고, 이에 맞춰 AI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케어를 제공한다. 기초와 색조 화장품에서 보여준 경쟁력을 과학 기술로 업그레이드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전시 부스를 선보이진 않았지만 여전한 기술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6월 LG전자로부터 양수한 브랜드 LG프라엘을 강화해 뷰티 디바이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결과, '하이퍼 리쥬버네이팅 아이 패치'가 뷰티테크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생활건강이 CES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뷰티 글로벌 인기는 ODM(제조자 개발 생산) 업계 대한 관심으로까지 뻗으며 주요 ODM 기업의 'CES 2026' 참가 및 혁신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한국콜마는 AI 기반 '스카 뷰티' 디바이스로 뷰티테크 부문 10개 혁신상 수상작 가운데 최고인 1위를 차지했다. 뷰티테크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이 기기는 세계 최초로 상처 치료와 메이크업 커버를 동시에 구현해 뷰티 디바이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AI 빅데이터와 압전 미세 분사 기술을 통해 AI가 상처 부위를 분석해 유형을 분류한 뒤, 치료제와 피부톤에 맞춘 커버 메이크업을 동시에 정밀 분사한다. 코스맥스는 이번 행사에서 뷰티테크 부문 혁신상을 받은 '맥스페이스'를 내세워 기술력의 정점을 보여줬다. 스킨케어 제품부터 파운데이션, 리퀴드 립까지 하나의 기기에서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올인원' 맞춤형 디바이스다. 단일 제형에 국한됐던 기존 기기의 한계를 다양한 물성과 색상 조합이 가능한 수준으로까지 끌어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CES 2026은 K-뷰티가 화장품 산업을 넘어 AI 기반 기술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명실상부하게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향후 뷰티 산업은 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 솔루션과 디바이스 영역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CJ온스타일, 라방에 팬덤까지 ‘IP 유니버스’ 확장

CJ온스타일이 'IP 유니버스' 전략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에서 팬덤 IP(지식재산권) 기반 커머스로 외연을 넓힌다. 영상 콘텐츠 IP 중심의 모바일 라방과 팬덤 기반 IP를 양 축으로 올해 콘텐츠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CJ온스타일은 글로벌 아티스트 IP 기업 뮤즈엠과 아티스트·캐릭터·K-콘텐츠 IP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두 회사는 IP기반 상품 기획부터 제작, 마케팅, 유통까지 전 과정에서 협업한다. 이번 협약은 단발성 상품 판매를 넘어 팬덤과 IP를 연결하는 콘텐츠 커머스를 본격화하는 신호탄이다.첫 프로젝트는 인기 캐릭터 헬로 키티와 그룹 블랙핑크 지수(HELLO KITTY X JISOO) 협업이다. CJ온스타일은 HELLO KITTY X JISOO 키링과 캐릭터 인형 등 일부 상품의 국내 유통 판권을 확보하고, 커머스 운영을 맡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과도 협력한다. 팬덤 반응이 빠른 채널에서 초기 수요를 확인한 뒤, CJ온스타일 모바일과 TV 등 자사 채널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협업 프로젝트 상품은 크림에서 12일 정오까지 드로우(응모) 형태로 공개된다. 상품은 헬로키티 40㎝인형 5종과 랜덤 플러시 키링 11종으로 구성됐다. CJ온스타일과 크림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 크림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팝업 매장도 운영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영상 콘텐츠 IP 중심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에 더해 팬덤 기반 IP 콘텐츠까지 아우르며, 고객이 CJ온스타일을 찾아야 할 이유와 즐길 거리를 넓혀가고 있다" 며 “차별화된 IP를 통해 좋은 상품과 재미를 발견하는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교원그룹 “사이버 침해 정황 인지…비상 대응 체계 가동”

교원그룹은 최근 랜섬웨어로 추정되는 사이버 침해 정황을 인지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고 12일 밝혔다. 교원그룹은 지난 10일 오전 8시께 사내 일부 시스템에서 비정상 징후를 확인하고 즉각 내부 망 분리와 접근 차단 조치를 시행했다. 현재는 고객 정보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시스템 복구와 보안 점검을 진행 중이다. 사고 인지 직후 교원그룹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관련 수사 기관에 침해 정황을 신고하고, 관련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아울러 외부 전문 보안 업체와 협조해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피해 정도를 정밀 분석 중이다. 개인정보 유출 여부에 대해선 확인을 거치는 단계다. 조사 결과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될 경우 교원그룹은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고객에게 안내하고 필요한 보호 조치를 신속히 마련해 지원할 계획이다. 교원그룹은 이번 사고의 원인과 피해 정도∙복구 상황 등의 사실도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현재 전문가들이 투입돼 빠른 복구와 데이터 무결성 점검을 진행 중이며, 향후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MZ세대 ‘자기혈관숫자’ 캠페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은 12일 “새해를 맞아 젊은 세대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지혈증 등이 심근경색·뇌졸중 등의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로 구성된 '자기 혈관 숫자'(Self Vascular Number) 확인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6명이 이미 고혈압, 당뇨병 환자이거나 전 단계에 해당한다. 특히 20∼40대의 심뇌혈관질환 인지율이 낮아, 질병을 키운 뒤 발견하는 사례가 많다. 불규칙한 생활습관, 야근과 스트레스가 일상화된 MZ세대에서도 혈압 상승, 혈당 이상, 콜레스테롤 증가 등 이른바 '침묵의 혈관 손상'이 조기에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MZ세대는 M세대와 Z세대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1981∼1996년생인 M세대와 1997~2012년생인 Z세대를 묶어 부르는 말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순환기내과 최규영 전문의는 “최근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던 30대 초반 남성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정지까지 발생해 에크모 시술과 심장혈관 스탠트 삽입술 후 가까스로 생명을 건진 사례가 있었는데, 고콜레스테롤혈증과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가 주요 발병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뇌혈관질환은 더 이상 중·장년층만의 문제가 아니며, 20대부터 혈관 상태를 숫자로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학계에서 제시하는 '자기 혈관 숫자'의 기준은 △혈압 120/80mmHg 미만 △공복혈당 100mg/dL미만 △총콜레스테롤은 200mg/dL이다. 이른바 '120/80·100·200' 은 자신의 혈관이 안전한지 가장 빠르게 점검할 수 있는 핵심 지표다.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젊을수록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이러한 수치가 조용히 높아지는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 손상이 누적돼, 어느 순간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현재 자신의 혈관 상태를 정확히 아는 것이 출발점이다. 금연, 절주,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적정 체중 유지와 함께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을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또한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의 응급 증상을 미리 숙지하고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 전문의는 “심뇌혈관질환은 국내 주요 사망원인이지만,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면서 “MZ세대 포함 모든 연령층에서 지금 바로 자기 혈관 숫자를 확인해 건강 주도권을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중소제조업 “숙련 외국인 장기 근속 원해요”

우리 중소기업들의 내국인 구인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사업체가 외국인 숙련 인력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 근로자의 최소 근무 기간을 충분히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외국인 근로자를 활용 중인 중소기업 122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외국인력 고용 관련 종합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우리 중소기업들이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는 이유는 내국인 구인난(82.6%)이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났는데, 높은 급여와 고용 비용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최대 고용 한도까지 활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들은 외국인 근로자의 장기 근속이 숙련 형성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미만으로 근무한 외국인의 경우 내국인 대비 66.8%의 생산성만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에 따라 97.1%의 기업이 수습 기간의 필요성에 동의했으며, 평균 3.4개월의 수습 기간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중소기업의 94%는 생산성 확보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의 최소 근무 기간을 '3년 이상'이라고 답했으며, 중소기업의 절반 가까이(48.2%)는 외국인 근로자가 근속연수에 따라 고숙련 직무를 담당한다고 응답했다. 외국인 근로자 채용 시 가장 고려하는 사항으로 △출신 국가(59.4%) △한국어 능력(56.3%) △육체적 조건(32.95)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주의 외국인 근로자 관리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의사소통(낮은 한국어 수준)'이 과반수 이상(52.1%)을 차지했다. 현 고용허가제의 개선 과제로는 △불성실 외국인력 제재 장치 마련(41%)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외국인 근로자 체류 기간 연장(31.5%) △외국인 근로자 생산성을 감안한 임금 적용 체계 마련(25.6%)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양옥석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현장의 외국인 근로자가 장기 근속을 통해 고숙련 직무를 담당하며 산업의 중요 인력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소기업이 초기 외국인 근로자의 낮은 생산성과 높은 인건비를 감내하는 이유는 장기적 숙련 형성에 대한 투자와 기대인 만큼, 사업체에서 인력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 근로자의 최소 근무 기간을 충분히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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