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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 관리, 평생 눈 건강의 기본…시작 늦추고 진행 줄여야”

'(근시의) 시작을 늦추고 → 진행을 줄이고 → 평생 지킨다.' 대한안과학회가 제56회 눈의 날(매년 10월 둘째 주 목요일)을 맞아 생애주기별 근시관리 원칙을 제시하며 “근시 관리는 평생 눈 건강의 기본이자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안과학회는 지난 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근시 관리, 평생 눈 건강의 시작입니다' 주제로 발표하면서 “근시를 한 번 안경을 맞추거나 시력을 교정하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성장기부터 성인기까지 계속 살펴야 할 눈 건강 문제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소아·청소년기에는 근시의 시작을 늦추고, 이미 근시가 생겼다면 진행 속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재웅 홍보이사(조선대병원 안과 교수)는 “야외활동의 효과를 근시가 생기기 전과 이미 근시가 시작된 뒤로 나눠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생활습관 가운데 근시의 시작을 늦추는 효과가 가장 일관되게 확인된 것은 충분한 야외활동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생긴 근시의 경우에는 진행을 생기기 전과 같은 정도로 늦춘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고 이사가 소개한 중국 광저우 연구에는 12개 초등학교 1학년 1903명이 참여했다. 근시 발생률은 연구를 시작할 때 근시가 없던 학생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학교 수업일마다 야외활동을 40분 추가한 시험군의 3년 누적 근시 발생률은 30.4%로, 대조군 39.5%보다 9.1%포인트 낮았다. 대조군 발생률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23% 감소한 수준이다. 연구 결과는 2015년 9월 미국의사협회저널(JAMA)에 발표됐다. 고 이사는 이 결과가 하루 40분의 야외활동이면 충분하다거나, 이미 근시가 생긴 어린이의 진행 속도를 23% 늦춘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짚었다. 근시가 생기기 전에는 생활 속에서 가능하면 하루 약 2시간을 야외에서 보내는 것이 좋다. 이미 근시가 시작됐다면 야외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근시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하는지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 굴절교정수술 뒤에도 수술 전의 고도근시 병력은 변하지 않아 안과학회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근시는 현재 안경 도수만 확인해서는 충분하지 않다. 소아는 조절력이 강해 검사 상황에 따라 실제보다 근시가 심하게 측정될 수 있다. 정확한 굴절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을 때는 조절마비제를 점안해 조절을 일시적으로 억제한 뒤 굴절도를 측정하는 조절마비굴절검사를 고려해야 한다. 라식이나 라섹, 안내렌즈삽입술 등 굴절교정수술(시력교정술)을 받은 뒤 시력이 좋아졌더라도 수술 전 고도근시였다면 이후 눈 건강 관리가 끝난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유정권 기획이사(고려대 안암병원 안과 교수)는 “시력교정술을 받으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없이 잘 볼 수 있지만, 이미 길어진 안축장과 근시안의 구조적 특성까지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면서 “굴절이상을 교정하는 치료가 이미 길어진 안축장을 원래 길이로 되돌리지는 못한다"고 강조했다. 안축장이란 눈의 앞뒤 길이를 나타내는 생체계측값이다. 근시가 진행하면서 안축장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아 굴절도 변화와 함께 측정하면 눈의 구조적 변화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유 이사는 “수술 뒤 안경 도수가 거의 0에 가까워졌더라도 수술 전 근시 정도와 고도근시 여부를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술 전 검사자료를 보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고도근시는 단순히 안경 도수가 높은 상태에 그치지 않고, 길어진 안축장과 망막·맥락막·시신경의 구조적 변화가 동반될 수 있다. 근시성 황반병증, 망막열공·망막박리, 녹내장, 백내장 등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유 이사는 현재 시력이 좋고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근시 정도와 안축장, 연령, 가족력, 기존 망막·시신경 상태 등을 함께 살펴 개인 위험도에 맞는 검진 계획을 안과 전문의와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 눈에 '날파리 증상' 늘거나 커튼처럼 시야 가려지면 진료 필수 근시 관리는 성인이 된 뒤에도 이어진다. 특히 고도근시가 있다면 갑자기 나타나는 시각 증상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눈앞에 점이나 실오라기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비문증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번쩍이는 빛이 반복해서 보이면 망막열공이나 망막박리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망막열공은 망막에 작은 구멍이나 찢어진 부위가 생긴 상태로, 방치하면 망막박리로 이어질 수 있다. 시야 일부가 커튼처럼 가려지는 증상은 망막박리의 경고 신호일 수 있어 즉시 안과 진료가 필요하다. 직선이 휘어 보이거나 중심부가 흐려지면 황반부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황반은 망막 중심부에서 중심시력과 정밀한 시각을 담당하는 부위다. 갑자기 시력이 떨어졌을 때도 원인을 빨리 확인해야 한다. 이런 증상이 새로 생겼다면 예정된 정기검진일까지 기다리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학회는 당부했다. 안과학회 김찬윤 이사장(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은 “근시가 생기기 전에는 충분한 야외활동으로 시작을 늦추고, 소아·청소년기에는 정확한 진단과 진행 평가를 바탕으로 필요한 경우 진행 억제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성인이 된 뒤에는 고도근시와 관련된 망막·황반·시신경 합병증이 생기지 않았는지 꾸준히 살펴보라"고 권고했다. 김 이사장은 “어린 시절의 근시 관리와 성인이 된 뒤의 눈 건강 관리를 서로 끊어진 문제로 봐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안과학회는 학교 시력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된 학생을 안과 전문의의 정밀검사와 지속적인 관리로 연계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를 통해 가까운 곳을 보는 작업을 많이 할수록 근시 발생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태임 총무이사(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는 “근시의 가장 큰 위험 요소가 근거리 작업이며, 아이들의 학습시간과 근시 도수 사이에는 명확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똑똑한쇼핑]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현대백화점, NS홈쇼핑, 롯데면세점, SSG닷컴, bhc

◇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팩토리데이' 최대 85% 할인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신세계 팩토리스토어가 이달 15일부터 18일까지 전국 23개 매장에서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팩토리데이'를 개최한다. 신세계 팩토리스토어는 정상가보다 30~80% 저렴하게 판매하는 상품에 최대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최종 할인율은 최대 85%다. 해외 명품과 국내외 패션·뷰티·생활용품 등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지난 7월 브랜드 이미지와 매장 공간을 새롭게 단장한 이후 달라진 고객층을 반영해 행사 물량도 확대했다. 신세계 팩토리스토어에 따르면 재단장 이후 3개월간 20~30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이들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도 10%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대표 상품은 메종키츠네 스웨터 24만5천원대부터, 칼하트 WIP 재킷 16만원대부터다. 브라운 브레스 후드티셔츠는 4만7520원, 잔스포츠 백팩은 6만4080원에 판매한다. 구매 금액에 따른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강남점에서는 구매 금액별로 최대 7%의 리워드를 제공한다. 센텀시티점과 고양점 등에서도 별도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 박상언 신세계백화점 뉴리테일담당 상무는 “팩토리스토어만의 가격 경쟁력에 추가 할인 혜택을 더하고 역대 최대 물량을 준비했다"며 “재단장 이후 고객 증가와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국내 오프프라이스 시장의 대표 매장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현대백화점 '쓰리 티프스' 와인 3종 단독 판매 현대백화점이 이달 31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점포 식품관에서 10월 '이달의 와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 브랜드 '쓰리 티프스(Three Thieves)'의 샤도네이와 피노 누아, 카베르네 소비뇽 등 3종이다. 현대백화점 수석 소믈리에가 선정했으며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와인 수입사 비노에이치를 통해 국내에 단독으로 들여왔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쓰리 티프스는 북미 지역에서 연간 약 180만병이 판매되는 브랜드다. 미국 와인 전문 매체 '와인 엔수지애스트(Wine Enthusiast)'가 선정하는 'TOP 100 BEST BUYS'에도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현대백화점은 합리적인 가격대와 품질을 앞세운 와인 3종을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방침이다. ◇ NS홈쇼핑 '제1회 전국대학생토론대회' 참가자 모집 NS홈쇼핑이 후원하고 한국소통학회가 주최하는 '제1회 전국대학생토론대회'가 다음달 6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청년, 소통을 말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대학생들의 비판적 사고와 논리적 의사소통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NS홈쇼핑과 한국소통학회가 체결한 방송발전 및 미래 인재 육성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이다. 전국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이 2~3명씩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예선에서는 '만 15세 미만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이용을 금지해야 한다'를 주제로 찬반 양측의 토론개요서와 총 6분 분량의 입론 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은 다음달 29일 경희대학교 청운관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은 2인 1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상에는 상금 150만원, 금상에는 100만원, 은상 2개 팀에는 각각 50만원이 주어진다. 총상금은 350만원이다. 이상근 NS홈쇼핑 사회공헌위원장(상무)은 “서로 다른 의견을 경청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은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중요한 역량"이라며 “청년들이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롯데면세점 중소 협력사 ESG 경영 4년 연속 지원 롯데면세점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2026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 협력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역량 강화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23년 면세업계 최초로 해당 사업에 참여한 이후 4년 연속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상생협력기금 5천만원을 출연해 최대 10개 중소 협력사에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협력사별 ESG 지표를 선정하고 전문기관을 통한 교육과 진단을 지원한다. 기존 사업 참여 기업 가운데 희망 업체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도 지원할 예정이다. 우수 기업에는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가 발급된다. 해당 기업은 주요 은행의 대출 금리 우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와 별도로 IBK기업은행·신한은행과 500억원 규모 상생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중소 협력사 인력 지원과 명동본점 광고 공간 제공, 온라인 판로 확대 등도 추진 중이다. 김동하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중소 협력사가 스스로 ESG 경영 역량을 높이고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며 “협력사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SSG닷컴 '패션명품 쓱세일' 18일까지 진행 SSG닷컴이 이달 18일까지 겨울철 패션·명품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패션명품 쓱세일'을 진행한다. SSG닷컴은 행사 기간 매일 2개씩 총 14개 상품을 '오늘의 특가'로 선보인다. 이달 15일에는 제로스트릿 브이넥·니트스커트 세트를 6만원대에 판매하고, 16일에는 K2 운동화를 60% 할인한다. 바버 퀼팅재킷과 버버리 패딩도 날짜별 특가 상품에 포함됐다. 가을·겨울 신상품으로는 듀베티카와 에르노의 외투, 휴고보스 구스다운 재킷, 생로랑·구찌 핸드백, 어그 부츠 등을 준비했다. 칼린 가방과 스타카토 신발 등은 최대 70% 할인하는 재고 정리 행사로 판매한다. 추가 할인도 적용한다. 행사 상품 구매 시 패션 상품은 10%, 명품은 7%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8% 청구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본격적인 겨울 쇼핑 시즌을 맞아 인기 패션·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매일 달라지는 특가 상품을 살펴보며 필요한 겨울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 bhc '2026 치킨 챌린지' 가맹점주 10명 본선 진출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가맹점주의 메뉴 개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조리 역량을 점검하는 '2026 bhc 치킨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가맹점주가 직접 새로운 치킨 메뉴의 조리법을 제안하고 경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장의 아이디어를 신메뉴 개발에 활용하는 동시에 전국 매장의 조리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취지다. bhc는 지난 7일 경기 하남시 bhc 아카데미에서 2차 '쿠킹스킬 테스트'를 진행했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가맹점주 24명이 참여해 조리 지침 준수와 숙련도, 청결·위생, 태도, 완성도 등 5개 항목을 평가받았다. 참가자들은 '뿌링클', '콰삭킹', '쏘이갈릭킹(허니)', '반반치킨', '맛초킹 콤보' 등 5개 메뉴 가운데 추첨으로 선정한 3개를 조리했다. bhc 가맹교육팀과 메뉴개발팀이 조리 과정과 제품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평가 상위 10명은 다음달 20일 열리는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에서는 각자가 제안한 새로운 조리법으로 최종 경연을 펼친다. 본선 진출 매장에는 '치킨 챌린지 TOP 10' 인증 현판을 제공하고 최종 수상자에게는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bhc 관계자는 “가맹점주들과 함께 조리 품질을 점검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나누기 위해 기획했다"며 “고객들이 어느 매장에서나 한결같은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패션] 코오롱스포츠, 르무통, 루이 비통, 다이나핏, 형지엘리트, 보테가 베네타, 와키윌리

◇ 코오롱스포츠 '코오롱 트레일 캠프' 개최…하이커 400명 참여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경북 봉화군에서 장거리 하이킹 행사 '코오롱 트레일 캠프-동서트레일'을 개최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10일 봉화군 사과밭 일원에서 열린 행사에 약 400명의 참가자가 모였다고 13일 밝혔다. 산림청이 조성 중인 동서트레일과 연계한 첫 민간 행사로, 산림청과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가 후원했다. 동서트레일은 충남 태안부터 경북 울진까지 849㎞를 연결하는 장거리 숲길이다. 5개 시·도와 21개 시·군·구를 통과하는 55개 구간으로 구성되며, 현재 17개 구간 244㎞가 시범 운영되고 있다. 산림청은 내년 10월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참가자들은 출발지와 이동 경로, 일정 등을 직접 정해 걸었다. 코오롱스포츠는 울진에서 봉화까지 120㎞, 단양에서 봉화까지 60㎞, 춘양에서 봉화까지 25㎞ 등 세 가지 코스를 제안했다. 주요 구간에는 완주 인증용 도장을 마련하고 물과 간식을 담은 '하이커 박스'를 배치했다. 참가자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하이커스트랩'과 흔적을 남기지 않는 친환경 산행 캠페인도 진행했다. 최종 목적지인 봉화군 사과밭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준비한 음식과 특산물을 함께 나눴다. 자연 절벽을 활용한 야외 영화 상영과 공연, 완주 기념품 제작 등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하이커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장거리 숲길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국내 장거리 하이킹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용 환경을 확대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르무통 '메이트' 누적 판매 200만족…고객 200명 초청 행사 신발 브랜드 르무통이 대표 제품 '메이트'의 누적 판매량 200만족 돌파를 기념해 고객 초청 행사를 열었다. 르무통은 지난 9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포레스트 캠프에서 '메이트 데이'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에는 고객 200명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메이트는 지난 2021년 8월 출시된 르무통의 대표 제품이다. 올해 9월 단일 모델 기준 누적 판매량 200만족을 넘어섰다. 르무통은 판매 성과를 함께 만든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참가자들은 약 4㎞ 구간을 함께 걷는 산책회를 시작으로 가을 소풍과 운동회,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르무통은 평소에도 고객 참여형 걷기 프로그램인 '르무통 산책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신발 구매 고객과 브랜드가 직접 교류하는 기회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르무통 관계자는 “메이트 200만족 판매는 오랜 기간 브랜드를 선택해 준 고객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편안한 신발을 선보이는 동시에 고객과 함께 걷는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루이 비통 '아티카퓌신 VIII' 공개…키스 해링 작품 가방으로 재해석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 비통이 미국 현대미술가 키스 해링의 작품을 활용한 한정판 가방 컬렉션을 선보인다. 루이 비통은 키스 해링 재단과 협력해 '아티카퓌신' 컬렉션의 여덟 번째 시리즈를 공개했다. 해링의 대표적인 작품과 상징을 재해석한 가방 13종으로 구성했다. 아티카퓌신은 루이 비통의 대표 가방인 '카퓌신'을 현대 예술가들의 작품과 결합하는 프로젝트다. 2019년 시작된 이후 35명 이상의 예술가가 참여했다. 이번 컬렉션에는 해링의 대표적인 이미지인 '러닝 하트', '래디언트 베이비', 춤추는 인물과 동물 등이 활용됐다. 가죽을 이어 붙이는 세공 기법부터 자수, 레이저 인쇄 등 다양한 제작 기술을 적용했다. 주요 제품인 '카퓌신 나노 러닝 하트'에는 1만2000개 이상의 장식용 보석을 수작업으로 부착했다. '카퓌신 이스트-웨스트 미니 메이즈'에는 수천 개의 구슬 장식과 자수를 활용했다. '카퓌신 MM 제네시스'는 해링이 1984년 직접 장식한 루이 비통 여행 가방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했다. 이 밖에 '카퓌신 미니 심볼스'와 '카퓌신 BB 피겨스' 등도 선보인다. 루이 비통은 내년 1월 1일부터 전 세계 매장에서 이번 컬렉션을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 다이나핏 'AGAINST THE LIMIT' 기획전…육상 김지은 선수 참여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이 육상 선수 김지은과 함께한 광고 화보를 공개하고 러닝 제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다이나핏은 이달 14일부터 'AGAINST THE LIMIT' 기획전을 열고 김지은 선수가 착용한 러닝화와 운동복 등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자신의 한계에 도전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400m 육상 선수인 김지은이 경기장에서 달리고 출발 자세를 취하는 모습 등을 통해 운동에 집중하는 순간을 표현했다. 대표 제품인 '스카이 다이나마이트'는 하프·풀 마라톤 등 장거리 달리기와 일상적인 러닝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신발이다. TPEE와 EVA를 혼합한 중창을 적용했으며 통기성을 고려한 메시 소재와 발을 잡아주는 니트 구조를 사용했다. 260㎜ 기준 무게는 220g이다. 색상은 코랄 레드와 그레이시 베이지 두 종류로 구성했다. 운동복으로는 봉제선을 최소화한 '스카이 버터플라이 싱글렛'과 여성용 반바지, 신축성과 복원력을 고려한 '디엔에이 프로 레깅스' 등을 소개한다. 다이나핏 관계자는 “김지은 선수의 도전과 훈련 과정을 통해 한계에 맞서는 스포츠 정신을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과 협력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이나핏은 신규 회원에게 공식 온라인몰과 전국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1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형지엘리트 '고교패션콘테스트' 11년 연속 후원…장학금 전달 형지엘리트가 청소년 패션 인재 발굴을 위한 '고교패션콘테스트 위드이상봉'을 11년 연속 후원했다. 형지엘리트는 지난 10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2026 제11회 고교패션콘테스트 위드이상봉'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교패션콘테스트 위드이상봉과 성동문화재단이 공동 주최·주관했다. '문화다양성, 패션으로 꽃피우다'를 주제로 패션과 모델,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의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한글과 한복 등 한국 전통문화부터 친환경, 인공지능(AI) 등을 소재로 의상을 제작했다. 성수동 야외 무대에서는 학생들이 만든 의상을 활용한 패션쇼와 시상식이 진행됐다. 형지엘리트는 전주고등학교 전대혁 학생에게 '형지엘리트상'과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회사는 지난 2016년 첫 대회부터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미래 패션 산업을 이끌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열정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형지엘리트는 이 밖에도 청소년 국가유산지킴이와 나라사랑캠프 등을 후원하고 인천 송도 소재 대학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교육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보테가 베네타 '바라간상' 첫 수상자 이시가미 준야 기념 오찬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가 국제 건축상 '바라간상'의 첫 수상자인 일본 건축가 이시가미 준야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보테가 베네타는 지난 9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1회 바라간상 시상식을 맞아 기념 오찬을 공동 주최했다고 밝혔다. 바라간상은 멕시코 건축가 루이스 바라간의 이름을 따 신설한 상이다. 기존 건축의 관습에 도전하고 새로운 공간의 가능성을 제시한 건축가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시상식은 루이스 바라간이 1960년대 후반 설계한 멕시코시티의 '라 쿠아드라'에서 진행됐다. 첫 수상자로 선정된 이시가미 준야는 건축과 자연, 풍경,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업으로 알려진 건축가다. 보테가 베네타는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이스 트로터, 건축가 페르난도 로메로와 함께 축하 오찬을 마련했다. 행사에는 예술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와 페드로 레예스, 건축가 베네데타 탈리아부에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보테가 베네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패션을 넘어 건축과 예술, 디자인 분야로 문화적 교류를 확대하는 활동을 이어갔다. ◇ 와키윌리 'WONI'S WINTER TALE' 공개…리센느 원이와 두 번째 화보 패션 브랜드 와키윌리가 걸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와 함께한 두 번째 겨울 화보를 공개했다. 와키윌리는 'WONI'S WINTER TALE(원이의 겨울 이야기)'을 주제로 겨울 의류와 다양한 스타일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화보는 겨울 동화를 연상시키는 분위기 속에서 원이가 와키윌리의 주요 제품을 착용한 모습을 담았다. 화보에는 간절기에 입기 좋은 경량 외투부터 한겨울용 두꺼운 외투까지 다양한 제품이 등장한다. 원이는 제품별 특징을 살린 스타일을 선보이며 겨울철 옷차림을 제안했다. 특히 '우먼스 부츠컷 데님 팬츠'를 활용한 스타일도 소개했다. 부츠컷 특유의 실루엣을 강조해 외투 중심의 겨울 의류와 함께 청바지 제품군도 알렸다. 와키윌리 관계자는 “첫 번째 화보에 보내준 관심에 힘입어 원이의 다양한 매력을 담은 두 번째 화보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공개할 겨울 관련 콘텐츠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화보 속 제품은 이달 13일부터 와키윌리 공식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 무신사, 29CM 등에서 판매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특별기고] 수산업 몰락 재촉하는 후쿠시마 방사능 선동

일본에서 도쿄전력이 보관해 왔던 후쿠시마 오염수 134만t을 30년 간에 걸쳐 서서히 방류를 시작한 지 3년째이다. 우리나라에서 수입된 일본 수산물을 대상으로 9만 건에 가까운 시료를 측정했지만 기준치를 넘은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방사능을 걱정하기에 일본 수입 재개 요청에도 한국 정부는 여전히 일본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살상목적인 핵무기가 아닌 평화 목적인 원자력 발전소인데도, 또 병원에서 방사능 검사와 치료를 받고 있지만, 방사능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은 이처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대중들 머리에 여전히 뿌리 깊게 남아 있다. 수산물 방사능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어마어마한 바다 '희석' 과정 때문이다. 바다는 우리 상상력으로도 가늠하기에 너무 크기 때문에 숫자에 동그라미가 몇 개 붙는지만 가지고 쉽게 그 규모를 잠작해볼 수 있다. 앞에 숫자를 쓰고 동그라미가 몇 개 붙은지를 E 다음에 숫자로 나타낸다. 오염수 1백만t은 한 변의 길이가 100 미터인 커다란 정육면체에 물을 부었을 때 무게에 해당한다. 즉, 1E02 m x 1E02 m x 1E02 m = 1E06 m·3 에 해당하는 부피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는 최고 기준치를 1만배 높은 방사능을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 알기 쉽게, 이 오염수 1백만t을 방류하여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한 변 길이가 100 km = 1E05 m 인 정사각형 해역안에서 완전히 희석 되었을 때 최대 방사능 농도는 얼마나 될지 간단히 계산을 해보자. 이 해역 수심은 약 1,000 m 라고 하자. 그럼 이 정사각형 해역 물 부피는 모두 1E05 m x 1E05 m x 1E03 m = 1E13 m·3 이다. 아까 오염수 부피가 모두 1E06 m·3 이라고 했으니 1E13/1E06 = 1E07 = 1천만배 희석이 될 것이다. 따라서 최대 기준치 1만 배였던 방사능은 최대 1E04/1E07 = 1E-03, 즉 최대 기준치의 1/1000 배에 지나지 않는 오염수로 수산생물이나 사람에게 전혀 해가 되지 않는 자연상태에 있는 방사능 수준이라는 것이다. 현상을 단순화 시켜서 보았지만 그 1백만t 방사능 오염수라는 것은 후쿠시마에서 100 km 정도만 나가도 1천만분의 1로 희석이 되어버린다는 것을 가늠해볼 수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 130만t이 지구 바다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올림픽 수영경기장에 잉크 1/25 방울 떨어뜨린 것에 지나지 않는다. 1945년 인류가 원자폭탄을 개발 한 이후 2천번이 넘는 핵실험을 했고 이 중 450번은 바다에서 했지만, 지난 80여년 동안 전 세계 바다에서 해양생물과 이를 먹은 사람이 어떤 피해를 입었다는 보고는 단 1건도 없다. 바닷물 희석 덕분이다. 그렇지 않아도 일제 강점기에 비롯된 시대착오적인 어업규제와 기후변화로 어촌은 소멸해가고 어가소득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후쿠시마 괴담과 수산물 소비 감소는 수산업 몰락을 재촉하고 있다. 2011년 후쿠시마 사고 이후 수산물 소비 기피로 입은 피해가 5조원이 넘는다. 또 2016년 이후 일부 근해 어선들이 일본 수역에서 조업을 하지 못해 지금까지 6천억원이 넘는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정치가 뭔지, 과학이 뭔지 관심 가질 여유도 없이 하루하루 생계를 겨우 유지해가는 어민들과 수산시장 영세업자들은 1년을 버티기 힘들다. 반복되는 수산물 방사능 선동과 소비 기피는 우리 어민들과 수산업 종사자들에게는 무심코 던진 돌멩이에 개구리 맞아 죽는 일이다.

[깨끗한리빙] 깨끗한나라, 라이온코리아, 세라젬, 한샘, 쿠쿠, 교원라이프

◇ 깨끗한나라 '깨끗한화장지' 소비자원 품질평가서 우수 등급 깨끗한나라의 '깨끗한화장지'가 한국소비자원의 화장지 품질 비교시험에서 파열강도와 가루 발생 정도 등 주요 항목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깨끗한나라는 한국소비자원이 이달 8일 발표한 '화장실용 화장지 품질비교 시험평가'에서 깨끗한화장지가 일반 화장지 8개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두 항목 모두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8개 브랜드의 화장지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등을 조사했다. 일반 화장지 8개와 비데 겸용 제품 3개가 비교 대상에 포함됐다. 깨끗한화장지는 쉽게 찢어지거나 구멍이 생기지 않는 정도를 평가하는 파열강도에서 우수 판정을 받았다. 전체 조사 제품 중 해당 항목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제품은 4개였다. 사용 중 발생하는 가루의 정도에서도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전체 11개 제품 가운데 해당 평가를 받은 제품은 2개였다. 흡수량은 국가표준 기준인 2.0g/g의 4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물풀림성 시험에서는 30초 만에 100% 풀렸으며 포름알데히드 등 안전성 관련 기준도 충족했다. 과불화화합물 3종은 검출되지 않았다. 가격은 3팩 구매 기준 10m당 146.2원으로 일반 화장지 비교 제품 가운데 세 번째로 낮았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소비자원 품질 비교시험을 통해 주요 품질 항목에서 객관적인 평가 결과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품질 관리와 제품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라이온코리아 '비트 몬스터젤' 출시…효소 함량 10배 강화 라이온코리아가 세탁세제 브랜드 비트의 프리미엄 제품군에 액체세제 '비트 몬스터젤' 2종을 추가했다. 라이온코리아는 기존 캡슐형 제품 '비트 몬스터팟'에 이어 액체형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세탁 방식에 따른 선택지를 확대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제품은 기존 자사 액체세제보다 효소 함량을 10배 높인 것이 특징이다. 얼룩 제거에 초점을 맞춘 '비트 몬스터젤 10X삶음파워'와 냄새 관리 기능을 강화한 '비트 몬스터젤 10X냄새케어' 등 두 종류로 구성했다. 10X삶음파워는 찌든 때와 황변 얼룩 제거를 겨냥한 제품이다. 커피와 볼펜, 초콜릿, 자외선 차단제 등 일상에서 발생하는 얼룩에 대한 세척 시험을 진행했으며, 집먼지진드기 사체와 배설물도 시험 조건에서 99% 제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0X냄새케어는 냄새 제거에 특화한 향료를 적용했다. 섬유에 남은 쉰내와 각종 냄새를 최대 99% 제거하는 성능을 확인했으며, 피지 세정력 시험도 마쳤다. 라이온코리아는 이달 18일까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신상위크 행사에서 비트 몬스터젤 기획세트를 할인 판매한다. 이달 13일과 18일에는 네이버 쇼핑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라이온코리아 비트 브랜드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세탁 고민과 선호를 반영해 제품군을 액체세제까지 확대했다"며 “사용자가 원하는 제형과 세탁 목적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 세라젬 '파우제 M4' 판매량 10배 증가…온열 마사지 기능 강화 세라젬이 지난 8월 새롭게 선보인 안마의자 '파우제 M4'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세라젬에 따르면 파우제 M4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과 비교해도 약 7배 증가한 수준이다. 세라젬은 온열 마사지 기능과 공간 활용도를 높인 디자인이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25~40대 여성 고객의 인테리어와 가구 배치 수요를 반영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파우제 M4에는 특허받은 '직가열 온열볼 기술'을 적용했다. 온열볼은 10분 만에 최고 65℃까지 도달하며 최대 5㎝ 돌출돼 목과 어깨 등 굴곡진 부위를 마사지하도록 설계했다. 마사지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온열볼이 등받이 안쪽으로 들어가는 구조를 채택했다. 별도 발받침 대신 제품 내부에 수납되는 발받침을 적용하고 가로폭을 72㎝로 줄여 거실이나 침실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목과 어깨부터 엉덩이 아래까지 마사지하는 프레임을 적용했으며 자동 마사지 5종과 수동 마사지 3종을 제공한다. 등과 허리, 골반, 종아리 등에 온열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파우제 M4는 공간 활용도와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제품"이라며 “고객 의견을 바탕으로 마사지 기능과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한샘 '한샘AS케어+' 출시…가구 무상보증 종료 후 3년 추가 보장 한샘이 가구 구매 고객을 위한 연장보증 보험 '한샘AS케어+'를 출시했다. 한샘은 한화손해보험과 공동 개발한 이번 상품을 통해 기본 무상보증 기간인 1년이 끝난 뒤에도 3년간 추가 보장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가입 대상은 한샘의 수납 시스템과 소파, 침대 등 가구 제품이다. 주방·욕실 관련 리하우스 상품과 패브릭 제품, 다른 회사 제품 등은 가입할 수 없다. 여러 가구를 구매한 고객은 원하는 제품만 선택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시 보험료를 한 차례 납부하면 기존 무상보증 기간 종료 후 보장이 시작된다. 제품 고장은 구매가격 한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수리비를 보장한다. 사용자의 실수로 제품이 파손된 경우에도 연 1회 보상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보장 범위와 조건은 보험 약관에 따른다. 보험은 제품 배송과 설치가 끝난 뒤 30일 이내에 한샘몰 또는 구매 매장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한샘 관계자는 “가구는 장기간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무상수리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고객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사후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쿠쿠 '스팀 100 빌트인 정수기' 대우건설 신규 분양 단지 공급 쿠쿠가 대우건설의 빌트인 정수기 공급 계약을 수주하며 기업 간 거래(B2B) 사업 확대에 나섰다. 쿠쿠는 '청라 아크원 푸르지오'를 시작으로 지난달부터 2년간 대우건설이 전국 신규 분양 단지에 적용하는 특화 선택 품목으로 '쿠쿠 스팀 100 빌트인 정수기'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본체를 싱크대 하부장에 설치하고 주방 상판에는 출수구만 노출하는 방식이다. 아일랜드 조리대와 싱크대 등 주방 구조에 따라 설치 위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물 온도는 40℃부터 100℃까지 10℃ 단위로 조절할 수 있으며 최대 1500mL 연속 출수를 지원한다. 하나의 출수구에서 식수와 살균수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위생 관리 기능도 적용했다. 내부 관로는 5일마다 전기분해 살균수로 자동 세척하고 외부 출수구는 하루 한 차례 스팀으로 살균하도록 설계했다. 보일링 챔버는 분리해 직접 세척할 수 있다. 7단계 정수 과정을 거치는 이중 필터 시스템도 탑재했다. 쿠쿠에 따르면 중금속 7종과 노로바이러스 제거 성능을 갖췄으며 필터는 사용자가 직접 교체할 수 있다. 홍성욱 쿠쿠 전략유통1팀장은 “대우건설 신규 분양 현장에 제품을 공급하게 된 만큼 철저한 제품 관리와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도 “신규 분양 단지 입주민의 주거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특화 설계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 교원라이프 '교원예움 인천사랑병원장례식장' 개소…전국 9곳 운영 교원라이프가 인천 미추홀구에 '교원예움 인천사랑병원장례식장'을 개소하고 전국 장례식장 운영 거점을 9곳으로 확대했다. 교원라이프는 이번 신규 장례식장 개소를 통해 인천과 수도권 서부 지역의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장례 서비스 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인천사랑병원장례식장은 주안역 인근에 자리 잡았다. 25평부터 60평까지 다양한 규모의 빈소를 마련해 소규모 가족장부터 일반장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안치시설과 유족대기실, 식당, 매점,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교원라이프 상조 회원이 교원예움 장례식장을 이용하면 빈소 등 시설 이용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원라이프에 따르면 교원예움 장례식장 전 지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심업소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장례 이후 유가족의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는 '그리프케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장례식장 사업 매출은 지난 2022년 230억원에서 2023년 262억원, 2024년 298억원, 지난해 332억원으로 증가했다. 교원라이프 관계자는 “인천 지역 거점 확보로 수도권 서부 고객들이 장례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례식장 운영망을 확대하고 유가족의 일상 회복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케어] 토니모리 본셉, 설화수, 센녹, 에이블씨앤씨, 웅진휴캄, 하이모레이디

◇ 토니모리 본셉 '비타씨' 색조 제품 10종 출시…다이소 판매 토니모리의 화장품 브랜드 본셉이 '비타씨' 제품군을 기초화장품에서 색조화장품으로 확대했다. 토니모리는 본셉의 신제품 '비타씨 베이스' 7종과 '틴티드 글로우 립스틱' 3종 등 총 10종을 다이소에서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비타씨 베이스는 '수딩 톤업 베이스', '밀착 광채 메이커', '에센스 비비', '슬림 커버 컨실러' 등으로 구성했다. 모든 제품에 순수 비타민C와 비타민나무수, 나이아신아마이드 등을 함유했으며 미백·주름개선 기능성을 갖췄다. 수딩 톤업 베이스는 피부 톤을 정돈하는 용도로, 에센스 비비는 피부 결점을 가리면서 촉촉한 표현을 돕는 제품으로 개발했다. 밀착 광채 메이커는 윤기를 더하고 슬림 커버 컨실러는 잡티와 다크서클 등 필요한 부위를 가리는 데 사용할 수 있다. 틴티드 글로우 립스틱은 색상 지속력과 광택을 함께 고려한 제품이다. 누드 핑크 계열 '누드바', 캔디 핑크 계열 '캔디바', 뉴트럴 로즈 계열 '로즈바' 등 3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토니모리 본셉은 지난해 다이소몰 미백 앰플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한 '비타씨 동결건조 더블샷 앰플 키트'에 이어 지난달 '본셉 NMN' 6종을 출시하는 등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기존 비타씨 기초화장품을 색조 분야로 확대해 합리적인 가격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였다"며 “신제품을 활용해 일상에 어울리는 다양한 화장을 연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설화수 '경복궁 한복 연향' 후원…국내외 관람객 3600명 참여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가 가을 궁중문화축전 행사인 '경복궁 한복 연향'을 후원했다. 설화수는 이달 9~10일 경복궁에서 열린 행사에 국내외 관람객 3600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참가자 가운데 외국인은 약 800명으로 집계됐다. 경복궁 한복 연향은 한복을 입고 궁궐의 야경을 감상하며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야간 행사다. 이틀간 회당 1800명씩 관람객을 맞았다. 설화수는 경회루 인근에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방문객들에게 브랜드를 상징하는 호박색 초롱과 대표 제품인 '윤조에센스' 8mL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이 초롱을 들고 궁궐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해 전통문화 체험과 브랜드 홍보를 결합했다. 설화수는 올해 봄 궁중문화축전 '왕비의 취향'에 이어 이번 행사에도 참여했다. 대학생 문화예술 프로그램 '설화프로젝트'와 조선왕실 공예품 '반화' 복원 지원, '살롱 설화수' 등 문화 후원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설화수 관계자는 “국내외 관람객들이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던 자리"라며 “앞으로도 한국 문화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센녹 '배스하우스 성수' 개장 닷새 만에 6842명 방문 세화피앤씨의 뷰티 브랜드 센녹이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연 첫 상설 매장에서 개장 초기 방문객 6800여명을 모았다. 센녹은 이달 7일 개장한 '센녹 배스하우스 성수'에 닷새 동안 6842명이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루 평균 방문객은 1300명을 넘었다. 특히 한글날 연휴와 주말이 겹친 이달 9~11일에는 5131명이 매장을 찾았다. 이달 10일 하루 방문객은 2418명으로 집계됐다. 센녹 배스하우스 성수는 한국의 대중목욕탕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이다. 실제 목욕시설 대신 붉은 벽돌 굴뚝과 푸른색 타일, 욕조 형태의 진열대 등을 활용해 목욕탕 분위기를 구현했다. 방문객이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사우나 모자와 수면안대, 앞치마 등 한정 상품도 선보였다. 센녹에 따르면 일부 제품은 개장 직후 일시 품절됐다. 센녹은 이달 16일까지 개장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 방문객에게 '헤어 퍼퓸 미스트 베이비 블러셔' 본품을 증정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참여 행사와 구매금액별 할인·사은품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17일부터는 정규 운영으로 전환해 지난 8월 출시한 '노 모어 키스' 향 제품을 비롯한 센녹의 주요 상품을 상시 판매할 예정이다. 센녹 관계자는 “한국 목욕문화를 브랜드 공간에 담아 방문객들이 향과 제품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한정 상품은 순차적으로 재입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 에이블씨엔씨, AI 검색 최적화 추진…미샤 브랜드 정보 관리 강화 에이블씨엔씨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과 화장품 브랜드의 온라인 정보 관리 체계를 개선한다. 에이블씨엔씨는 홍보대행사 프라우드컴과 협력해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GEO는 챗GPT와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생성형 AI가 기업과 브랜드의 정보를 검색하고 답변에 활용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내용이 전달되도록 정보 구조와 콘텐츠를 정비하는 작업이다. 에이블씨엔씨는 기존 포털 검색 중심의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AI 검색을 활용하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시장조사업체 오픈서베이 자료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내 검색 목적으로 챗GPT를 이용한 비율은 지난해 3월 39.6%에서 12월 54.5%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제미나이 이용률도 9.5%에서 28.9%로 높아졌다. 에이블씨엔씨는 이번 사업을 통해 회사와 대표 브랜드 미샤의 공식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제품 및 기업 정보의 구조를 개선한다. 외부 디지털 채널에서도 브랜드 관련 정보가 일관되게 전달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소비자 소통 방식과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완준 프라우드컴 대표는 “홍보와 AI 검색 최적화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해 에이블씨엔씨의 브랜드 소통 체계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웅진휴캄, 코스맥스와 화장품 개발·생산 협력 확대 웅진휴캄이 화장품 연구개발·생산기업 코스맥스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제품 개발 및 생산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 웅진휴캄은 코스맥스와 기존 협력 관계를 확대해 연구개발과 제조, 브랜드 마케팅 등 주요 사업 분야에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신규 화장품 제형과 원료 개발을 추진하고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웅진휴캄의 브랜드 기획 및 마케팅 역량과 코스맥스의 연구개발·제조 역량을 결합해 제품 개발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제품 특성에 적합한 생산 방식과 조건도 함께 검토한다. 브랜드 홍보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양사가 보유한 기술과 사업 기반을 활용해 제품의 특징을 알리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조선희 웅진휴캄 브랜드총괄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코스맥스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다지게 됐다"며 “제품 개발과 생산 효율을 높이고 웅진휴캄의 브랜드 특성을 담은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하이모레이디, 코스트코 김해점서 가발 17종 최대 57% 할인 하이모의 여성 가발 브랜드 하이모레이디가 코스트코 김해점에서 가을맞이 상품 체험 및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하이모레이디는 이달 24일까지 코스트코 김해점에서 부분가발과 전체가발 등 17종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코스트코 부산점에 이어 경남권에서 두 번째로 진행하는 행사다. 김해를 비롯해 부산과 창원, 양산 등 인근 지역 소비자들에게 가발을 직접 착용하고 비교할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 제품에는 정수리 등 좁은 부위의 모발을 보완하는 '에그', '레이첼', '블루밍'과 상대적으로 넓은 부위를 가리는 '브론즈', '유브이쿨' 등이 포함됐다. 전체가발 '스완', '메디호프1·2', '메디05'와 남성용 가발 '컴팩트5', '에어-CT', '에어-DX' 등도 판매한다. 행사 제품은 최대 57%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하이모레이디 관계자는 “가을철 스타일 변화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제품을 직접 착용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며 “부산·경남 지역 고객들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편리하게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국맥도날드 ‘2030 비전’ 가속…태평로에 새 성장 거점 구축

한국맥도날드가 서울 도심에 새로운 본사를 마련하고 2030년 매출 2조원 달성을 향한 성장 기반 강화에 나섰다. 인재 육성과 메뉴 연구개발 기능을 대폭 확충하는 동시에 국내 사업 확대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 강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서울 중구 태평로 부영태평빌딩으로 본사를 확장 이전하고 지난 12일 김기원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이전은 한국맥도날드가 추진하는 중장기 성장 전략인 '2030 비전'의 일환이다. 한국맥도날드는 2030년까지 매출 2조원을 달성하고 전국 매장을 500개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7년간 사용한 종로타워를 떠나 새로운 거점에 둥지를 튼 한국맥도날드는 교육과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 간 협업 체계를 개선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사업 규모 확대에 걸맞은 운영 기반을 구축해 향후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사옥 이전은 단순한 공간 이동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새로운 공간에서 또 한 번의 도약을 시작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새 본사의 핵심 시설은 '햄버거 대학 교육센터'(Hamburger University Learning & Development Center)다. 한국맥도날드는 최대 130명이 동시에 교육받을 수 있는 대규모 교육장을 마련해 매장과 본사 구성원의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 기존 글로벌 맥도날드의 교육과정에 국내 시장 환경을 반영한 자체 프로그램을 추가할 예정이다. 글로벌 인증을 받은 전문 강사진을 중심으로 연간 65회 이상의 교육을 운영하고 1500명 이상의 수료자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메뉴 개발을 위한 연구 시설도 새롭게 들어선다. 한국맥도날드는 본사 건물 지하에 신규 매장인 '맥도날드 태평빌딩점'을 마련하고 매장 내부에 '테스트 키친'을 구축한다. 소비자 취향과 외식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메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한국맥도날드는 새로운 본사에서 확보한 교육·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과 메뉴 경쟁력 강화를 병행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개발한 메뉴와 마케팅 기획을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맥도날드 내에서 한국 시장의 역할도 넓혀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달 시작한 아시아 13개 시장 공동 캠페인이다. 한국맥도날드가 기획을 주도한 이 캠페인은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국내에서 개발한 '고추장 버터 소스'를 활용해 '맥크리스피 고추장 버터'와 '맥스파이시 고추장 버터' 등 신메뉴 2종을 선보였다. 해외 참여 시장에서도 같은 소스를 바탕으로 현지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메뉴를 내놓는 방식이다. 한국맥도날드가 단순히 글로벌 본사의 메뉴와 마케팅 전략을 국내에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외 시장을 겨냥한 제품과 캠페인을 직접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본사 이전을 계기로 강화하는 메뉴 연구개발 역량도 이 같은 사업 방향과 맞닿아 있다. 국내 농가와의 상생을 통한 식재료 경쟁력 강화도 이어가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개발하고 지역 농가와 협력하고 있다. 국내 농산물의 소비 기반을 확대하면서 한국적인 맛을 제품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지역사회와의 상생 활동 역시 사업 확대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8일 태평빌딩점 개장을 계기로 인근 보육시설인 영락보린원과 혜심원 아동 및 관계자들에게 '행복의 버거'를 전달했다. '행복의 버거'는 2013년 시작한 한국맥도날드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14년째를 맞았으며 국군 장병과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이웃들에게 누적 26만개 이상의 메뉴를 전달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한 3분기 '행복의 버거 주간'에는 전국 140여개 매장이 참여했다. 약 250곳의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아이들과 교사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활동을 추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다리 마비와 감각장애’ 미국인 의사, 연세사랑병원서 응급 척추수술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병원장 고용곤)은 13일 “척추센터 김성철 원장팀이 최근 미국인 71세 의사 영 하이롬 씨에 대한 척추 수술을 장 시간에 걸쳐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하와이에 살고 있는 내과 의사 하이롬 씨는 한국 방문 직후 다리 마비와 감각장애 증상이 진행하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8시간 이상 걸리는 장거리 비행으로 한국 도착 후 두 다리에 마비가 왔고, 감각이 없는 상태여서 급히 지인을 통해 연세사랑병원에 내원해 척추 전문의 진료와 MRI 등 검사, 판독 결과 및 치료계획에 따라 수술에 동의했다. 김성철 원장에 따르면, 환자는 급격히 악화된 심한 허리통증 및 양측 하지로 방사되는 통증, 양측 발의 점진적인 감각장애, 회음부의 감각저하, 보행장애 등이 발생한 상태였다. 특히 정밀검사상 요추(허리) 제 3-4-5번 척추관협착증이 매우 심하였으며 임상적으로 단순 협착증이 아닌 '마미총증후군'이 동반된 협착증으로 진단되어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마미총증후군은 척추관 내 요천추 신경근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 질환의 치료 핵심은 시간이다. 마비 증상을 최대한 빨리 회복하지 않으면 영구장애까지 남을 수 있다. 김 원장은 환자에게 신경 압박을 해소하는 광범위한 신경감압을 위하여 요추 제 3-4-5번간 후궁 절제술 및 추간공 확장술(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를 확장하는 수술)을 시행하고 후방나사못 고정술 및 척추체 유합술(신경감압술 후 척추체 사이를 나사못으로 고정하여 불안정한 관절을 영구적으로 안정화시키는 수술법)로 수술을 마무리했다. 수술 후 환자는 보행장애가 개선되었고 소변·대변 장애는 물론 여타의 잔재한 감각장애나 후유증 없이 회복, 12일 퇴원했다. 아이롬 씨는 “미국에선 수술 등 비용이 6만∼7만 달러가 들어가는데 한국에선 그보다 2∼3배 낮고, 특히 의료진의 친절과 진료시스템 등에 매우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똑똑한외식] 설빙, KFC, 버거킹, 육수당, BBQ, 컴포즈커피, 테라로사, 본우리집밥

◇ 설빙, 초코 반반 빙수·페스츄리 간식 등 신메뉴 확대 디저트 카페 설빙이 가을을 맞아 빙수와 간식, 저당 아이스크림 등 신메뉴를 선보인다. 설빙은 이달 14일부터 '초코 반반 설빙' 3종과 페스츄리를 활용한 간식, '저당 바닐라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초코 반반 설빙은 기존 인기 메뉴와 진한 초콜릿 맛을 결합한 제품이다. '인절미 딥초코 반반 설빙', '팥인절미 딥초코 반반 설빙', '애플망고 딥초코 반반 설빙' 등 3종으로 구성했다. 간식 메뉴로는 바삭한 페스츄리에 떡볶이를 담은 '치즈 페스츄리 떡볶이'를 출시한다. 매콤한 맛과 로제 맛 중 선택할 수 있다. 국내산 팥과 찹쌀로 만든 '국내산 통단팥죽'도 다시 선보이며, 페스츄리와 인절미 가루 등을 더한 '인절미 페스츄리 단팥죽'도 판매한다. 저당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기존 제품보다 당류를 약 80% 줄였다. 빙수에 들어가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저당 제품으로 변경하거나 별도 토핑으로 주문할 수 있다. 설빙 관계자는 “두 가지 맛을 한 번에 즐기는 빙수부터 따뜻한 간식과 저당 제품까지 고객 취향을 고려해 구성했다"며 “다양한 메뉴 조합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 KFC '닭껍질튀김' 재출시…중량 2배 늘려 한정 판매 치킨·버거 브랜드 KFC가 인기 한정 메뉴인 '닭껍질튀김'을 다시 선보인다. KFC는 다음달 9일까지 닭껍질튀김을 전국 주요 매장에서 한정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제품보다 중량을 2배 늘리고 함께 제공하는 소스도 변경했다. 닭껍질튀김은 지난 2019년 처음 출시된 메뉴로, 닭껍질을 튀겨 바삭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은 기존 살사소스 대신 '스파이시 마요'를 제공한다. 마요네즈의 고소한 맛에 매콤한 풍미를 더해 닭껍질튀김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격은 매장 기준 3900원이다. 에버랜드와 잠실 야구장,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인스파이어, 코엑스몰 등 일부 특수 매장은 판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백민정 KFC코리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재출시를 요청한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중량을 늘리고 새로운 소스를 더했다"며 “한정 판매 기간에 색다른 조합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버거킹 '블랙 트러플치즈 버거', 트러플 풍미 강화 버거킹이 블랙 트러플을 활용한 신제품 '블랙 트러플치즈 버거'를 이달 14일 출시한다. 버거킹은 소비자 조사에서 트러플 메뉴를 선택하는 주요 이유로 진한 풍미가 꼽힌 점에 주목해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블랙 트러플치즈 버거는 트러플을 활용한 빵과 치즈, 소스를 함께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직화 방식으로 구운 와퍼 패티에 구운 버섯과 반숙 계란을 더해 식감과 맛을 다양화했다. 빵에는 블랙 트러플을 연상시키는 색상을 적용했다. 버거킹은 트러플 향과 직화 패티의 풍미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재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 가격은 단품 1만700원, 세트 1만2900원이다.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버거킹 매장에서 내년 1월 5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버거킹 관계자는 “트러플 풍미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제품 개발에 반영했다"며 “트러플 특유의 향과 직화 패티의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전했다. ◇ 육수당, AI 발주 시스템 활용률 81%…가맹점 2인 운영 지원 국밥 프랜차이즈 육수당이 조리 과정 간소화와 인공지능(AI) 발주 시스템을 통해 가맹점의 소규모 인력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육수당은 충북 오송 공장에서 생산한 육수 등을 개별 포장된 형태로 가맹점에 공급해 조리 부담을 줄이고, 올해 1월부터는 AI 기반 식자재 발주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AI 발주 시스템은 매장별 과거 판매량과 날씨, 요일 등을 분석해 적정 식자재 주문량을 제안한다. 가맹점주가 재고와 판매 추이를 직접 분석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육수당에 따르면 전국 88개 매장의 AI 발주 시스템 사용률은 지난 8월 68.1%에서 9월 81.1%로 상승했다. 올해 1~10월 AI가 제안한 수량을 그대로 주문한 매장 비율도 60%를 넘었다. 육수당은 조리와 식자재 관리에 드는 시간을 줄여 2인 운영 체계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육수당 관계자는 “소규모 인력으로 매장을 운영하려면 조리뿐 아니라 발주 등 관리 업무의 부담도 줄여야 한다"며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영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BBQ, 창사 31주년 기념 '황금올리브치킨' 반마리 증정 제너시스BBQ그룹이 창사 31주년을 맞아 자사 앱 주문 고객에게 '황금올리브치킨' 반마리를 무료로 제공한다. BBQ는 이달 25일까지 BBQ앱에서 치킨 1마리 이상을 주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황올 반마리 쏜다'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BBQ앱에 로그인해 쿠폰을 발급받은 뒤 결제 과정에서 적용하면 된다. 쿠폰은 매일 새롭게 발급되며 하루 한 차례 사용할 수 있다. 순살 등 일부 메뉴는 행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BBQ는 이달 한 달간 자사 앱에서 방문 포장 주문 시 5000원을 할인하는 '픽업 올데이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매주 금요일에는 '블랙프라이드데이' 행사로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창사 31주년을 맞아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자사 앱을 통해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컴포즈커피, 카카오페이 결제 고객 대상 할인·쿠폰 증정 컴포즈커피가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이달 말까지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컴포즈커피는 이달 31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카카오페이로 이달 첫 결제를 하는 고객에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결제금액이 1800원 이상인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는 '카카오페이 굿딜' 행사도 진행한다. 카카오페이 굿딜을 통해 결제하면 컴포즈커피 전 상품을 10% 할인받을 수 있다. 1인당 결제금액은 최대 50만원이며 할인 한도는 5만원이다. 두 행사 모두 기간 중 1인당 한 차례 참여할 수 있다. 준비된 행사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컴포즈커피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와의 협업으로 고객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테라로사, 유엔식량농업기구 전시 참가…커피 산지와 상생 소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테라로사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국제 전시에 참가해 커피 재배와 산림환경의 관계를 소개했다. 테라로사는 이달 8~12일 개최된 '씨앗에서 식탁까지(From Seeds to Foods)' 전시에서 산림 분야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농식품 생산과 자연환경, 지역사회 생계의 연관성을 소개하는 행사다. 테라로사는 한국 민간 부문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여해 커피 생산자들과의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테라로사는 지난 2008년부터 세계 각국의 커피 산지에서 생산자들과 직접 거래하며 재배 환경과 품질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전시 현장에서는 르완다와 인도네시아, 과테말라에서 생산된 원두로 커피 시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윤선 테라로사 커피연구소 소장이 산지별 재배 환경과 맛의 특징을 설명했으며, 르완다 마헴베 농장의 커피 생산자도 함께 참여했다. 이윤선 소장은 “커피에는 자연환경과 지역 문화, 생산자의 지식과 노력이 담겨 있다"며 “관람객들이 산지마다 다른 풍미를 경험하고 커피 생산 과정에도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랐다"고 말했다. 진수연 유엔식량농업기구 담당관은 “산림을 보호하는 방식의 커피 재배는 일부 지역에서 산림 복원과 생산자 생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본우리집밥, 강남 IT기업 구내식당서 '이모카세' 특식 제공 본푸드서비스의 단체급식 브랜드 본우리집밥이 서울 강남구 소재 정보기술(IT) 기업 구내식당에서 '이모카세'를 주제로 한 특별 식단을 선보였다. 본우리집밥은 지난 8일 고객사 임직원들에게 익숙한 한식 메뉴를 새로운 구성으로 제공하는 특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모카세는 친숙한 한식을 푸짐한 한 상으로 구성해 즐기는 방식이다. 본우리집밥은 최근 외식업계에서 주목받는 한식 문화를 구내식당에 접목해 차별화된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식단은 국내산 수육과 들기름 비빔밥, 부추전, 보쌈김치, 광천김, 떡꼬치, 아이스 홍시 등으로 구성했다. 수육과 보쌈김치, 들기름 비빔밥과 김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본우리집밥은 외식 브랜드 및 요리사와의 협업, 계절별 특별 식단 등을 통해 단체급식의 외식 메뉴화를 추진하고 있다. 서성화 본우리집밥 1본부장은 “고객사와 임직원 특성에 맞춰 익숙한 메뉴도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장별 환경과 수요를 반영한 식음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구급차와 응급실 앱으로 소통…뇌졸중 첫 치료 시간까지 크게 줄였다

뇌졸중 환자 발생 시 구급차와 응급실간의 원격 소통이 첫 치료 시행까지의 시간을 90분 정도나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국내 연구진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보건사회연구원 김은아 박사, 씨어스 김진향 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13일 “경북 포항지역 뇌졸중 환자 163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앱을 활용한 응급이송 체계의 효과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내용이 실린 국제학술지 'JMIR 메디컬 인포매틱스'(JMIR Medical Informatics)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2023년 12월부터 2024년 4월까지 포항지역 소방서 2곳과 119구급·안전센터 8곳, 병원 3곳이 참여한 시범사업을 토대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뇌경색과 뇌출혈로 확진된 환자 163명 중 34명을 '브레인 세이버'(Brain Saver)라는 모바일 앱이 설치된 구급차로 이송하고, 나머지 129명은 기존 방식으로 같은 병원들에 이송한 뒤 치료에 걸린 시간을 비교했다. 브레인 세이버는 구급대원과 응급실 의료진이 환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도록 개발된 앱이다.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환자의 증상과 상태를 입력하면 앱이 뇌졸중 평가 결과와 주변 병원 정보를 제공한다. 이송 병원이 정해지면 의료진에게 알림이 전달되고, 구급차에 부착된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를 통해 환자의 생체정보도 공유된다. 연구 결과, 증상 발생부터 첫 주사 치료까지 걸린 시간의 중앙값은 앱 사용군이 114분으로, 기존 이송군의 204분보다 90분 짧았다. 두 그룹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연구팀이 환자의 나이와 뇌졸중 중증도, 뇌경색·뇌출혈 여부, 이송 병원 등을 고려해 비교 가능한 환자 91명을 다시 분석했을 때도 치료 시간 단축 효과가 확인됐다. 이 분석에서 앱 사용군은 기존 이송군보다 증상 발생부터 첫 주사 치료까지 걸린 시간이 51% 짧았고. 응급실 도착부터 첫 주사 치료까지의 시간도 33%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증상 발생부터 병원 도착까지 걸린 시간에는 두 그룹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병원 도착 전에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를 준비하도록 한 정보 공유 체계가 치료 지연을 줄이는 데 기여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강대희 교수(아시아원격의료학회 회장)는 “이번 연구는 의료 인력과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존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응급의료의 신속성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인력과 시설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디지털헬스 기술과 원격의료를 활용해 기존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제도 혁신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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