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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함께 걸어온 길, 함께 위로(We路)”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폐암 수술 환우 모임 '숨소리회'는 2006년에 창립된 국내 최초의 폐암 환우회이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달 29일 병원 대강당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전상훈 명예교수(전 분당서울대병원장·헬스온클라우드 대표)를 비롯한 전·현직 의료진과 환우 250여 명이 참석해 그동안의 여정을 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관민 교수는 “폐암은 무너진 마음을 다독이고 삶의 의미를 되찾을 때 진정으로 이겨낼 수 있다"면서 “지난 20년간 숨소리회 회원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삶의 의지를 다시 일으키는 모습이 의료진에게도 큰 감동이자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건강강좌에서는 폐암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의료진과 환우들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또 창립 20주년 숨소리회 기념책자 '위로(We路)'에 실린 수기공모전 시상식이 이어졌다. 제주YMCA가 기증한 '용암층 새벽 숨골 공기' 캔 나눔식도 진행됐다. 숨소리회 환우들에게 청정 제주의 맑은 공기를 선물하고자 제주YMCA 신방식 이사장이 준비한 이벤트이다. 심장혈관흉부외과 조석기 과장은 “숨소리회는 단순한 환우 모임을 넘어 폐암 환자들이 스스로 모여 삶의 지지와 회복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공동체"라고 강조했다. 숨소리회 김태덕 회장은 “폐암을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했을 때 걱정과 두려움이 매우 앞섰지만, 숨소리회 덕분에 잘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초이락, 어린이날 맞아 ‘헬로카봇’·‘호빵맨’ 완구 출시

콘텐츠 전문 기업 초이락컨텐츠컴퍼니가 5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 완구 2종을 선보인다. 초이락의 인기 IP인 '헬로카봇'과 글로벌 IP인 '호빵맨' 새 완구는 자녀의 어린이날 선물을 아직 고르지 못한 부모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먼저, 헬로카봇의 새 완구는 총 3종으로, 애니메이션 '헬로카봇 시즌17 : 용사2'를 통해 등장한 '밴더 삼총사'다. 드론을 모델로 한 '에어밴더', 헬리콥터를 기반으로 한 '헬리밴더', 제트기 모드의 '제트밴더'가 멤버들로, 브레이브 킹덤에서 넘어온 용사들로 하늘을 지배한다. 밴더 삼총사 완구는 슬랩밴드가 날개(제트밴더), 프로펠러(헬리밴더), 엔진 덮개(에어밴더)로 쓰이는데, 접거나 감거나 펼 수 있기 때문에 비행체 모드에서 다양한 변신이 가능하다. 로봇 모드에서는 핼리밴더가 왼쪽 팔에 긴 스노보드를 들고 있는 것처럼 보이며, 로봇 모드의 제트밴더 얼굴은 조종사 고글을 쓰고 있다. 호빵맨은 오는 23일 전국 CGV에서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호빵맨: 세균맨과 그림책의 루룬'에 맞춰 어린이날 시즌 새 완구로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되는 '호빵맨 셰프 주방놀이', '호빵맨 런치 박스 세트', '호빵맨 카트놀이' 3종은 3~4세 어린이를 위한 완구 세트다. 이번에 개봉하는 '극장판 호빵맨: 세균맨과 그림책의 루룬'은 '호빵맨'의 37번째 극장판으로, 한국에서는 지난 2014년 개봉한 '날아라 호빵맨 바나나섬을 되찾아줘' 이후 12년만의 극장 개봉이다. 이 작품은 신비한 그림책 속 세계에 들어간 세균맨이 호빵맨과 힘을 합쳐 숲을 지키기 위한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개봉한 일본에서는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 '호빵맨' IP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초이락은 호빵맨 완구 외에도 메가MGC커피와 협업해 호빵맨 케이크도 선보인다. 지난 2일 메가MGC커피가 한정 출시한 홀케이크는 내부에 달콤한 헤이즐넛 초코 크림과 바삭한 초코볼을 넣어 호빵맨의 상징인 팥 앙금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초이락 관계자는 “어린이날 헬로카봇과 호빵맨 완구 외에도 히어로물 '피닉스맨'의 새 완구 '스프린터'도 선보였다"며 “이번 신제품들은 슬랩밴드를 장착해 하늘을 지배하는 용사 카봇 삼총사의 깜짝 변신과 주변의 사물을 이용해 한계를 뛰어넘는 피닉스맨의 매력을 확인하게 해준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유통·뷰티·스포츠 전방위 달구는 ‘포켓몬 마케팅’…가정의 달 특수 겨냥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IP)인 '포켓몬스터'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 주요 산업군과 활발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닌텐도는 올해 포켓몬드터 30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전시, 체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식음료부터 뷰티, 프로스포츠 구단까지 전방위적인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이 전개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가정의 달을 겨냥해 포켓몬스터를 모티브로 한 '이달의 맛' 신규 아이스크림 2종을 출시했다. 상큼한 포도 샤베트를 활용한 '말랑 포도 메타몽'과 레몬라임 소르베 기반의 '달빛 레몬 블래키'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와 함께 쿼터 사이즈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피카츄와 메타몽 디자인이 적용된 장우산을 판매하는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이디야커피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포켓몬 테마 음료 4종과 굿즈를 선보였다. '피카츄 애플베리셔벗' 등 각 캐릭터의 개성을 반영한 음료 4종은 출시 2주 만에 약 15만잔이 판매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더해 스낵 접시와 보냉백 등으로 구성된 1차 굿즈 출시에 이어, 봄철 나들이 수요를 겨냥한 랜덤 피규어 마그넷과 피크닉 매트 등 2차 굿즈를 추가로 공개했다. 롯데리아는 지난 1일부터 포켓몬 캠핑카 키링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피카츄, 이상해씨, 푸린, 알로라 식스테일 등 총 4종으로 구성된 키링은 햄버거 세트 구매 시 할인된 가격에 랜덤으로 1종을 구매할 수 있다. CJ올리브영을 중심으로 한 뷰티 브랜드들의 포켓몬 IP 캠페인 참여도 활발하다. 낫띵베럴은 브랜드 베스트셀러인 호박차, 팥차 등으로 구성된 '럽티 15+2 기획세트'를 출시하며 피카츄, 메타몽, 이브이, 잠만보 등 캐릭터 머들러 중 1종을 랜덤 증정한다. 메이크업 브랜드 컬러그램은 올리브영 단독으로 누디블러틴트, 탕후루립세럼 등 포켓몬 에디션을 선보였다. 또한 구매 제품에 따라 PVC 립 파우치, 참 키링, 씰 스티커 등을 랜덤 제공한다.식물나라 또한 다가오는 여름 무더위를 겨냥해 데오 바디 스프레이와 데오 티슈를 포켓몬 에디션으로 출시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오는 8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포켓몬 데이'를 개최한다. 경기 당일 사직구장 광장과 그라운드에서는 피카츄 퍼레이드 및 미니게임존이 운영된다. 경기 전 입장 게이트에서는 피카츄, 잠만보, 루카리오가 참여하는 그리팅 이벤트가 열리며, 관람객을 위해 잠만보 테마의 지류 티켓 발권과 종이 썬캡 증정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5월 성수동으로 오세요!’…뷰티·패션 팝업스토어 총집합

5월 서울 성수동 일대는 그야말로 팝업스토어 세상이다. 노동절(1일)과 어린이날(5일), 주말을 포함해 징검다리 연휴로 서울의 대표적인 쇼핑지인 성수동은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들에게도 '핫'한 명소인 만큼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다양한 팝업스토어가 펼쳐진다. 우선 1일 서울숲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최됐다. 국내외 초청 작가의 정원은 물론 포켓몬, 카카오프렌즈 등 인기 IP(지식재산권) 캐릭터 정원과 디올, 스타벅스, 무신사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한 브랜드 정원까지 총 167개의 정원으로 구성됐다. 도심 속 자연을 느끼는 이색적인 경험을 통해 힐링의 여유를 선사한다. 대표적인 K-뷰티 쇼핑 플랫폼인 CJ올리브영은 포켓몬과 컬래버레이션해 오프라인 매장 '올리브영N 성수'를 중심으로 이달 30일까지 상품과 공간, 체험 콘텐츠를 아우르는 '포켓몬 메가페스타 2026'을 진행한다. 단순 협업 상품 판매를 넘어 쇼핑의 전 과정을 경험으로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달 24일 문을 연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에서는 국내외에서 인기가 높은 뷰티, 패션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가 상시 운영되고 있어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쇼핑 경험의 높은 만족감을 안겨준다. 4층에는 '푸드 가든'이 마련돼 있어 쇼핑 중 휴식을 취하며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뷰티 브랜드가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팝업스토어도 다양하다. 프라다 뷰티를 비롯해 입생로랑 뷰티, 아이소이, 라카, 롬앤, 포트레, 토코보, 라로슈포제 등이 팝업 스토어를 열고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팝업 스토어의 가장 큰 재미는 온라인 중심의 쇼핑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직접 상품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신제품을 미리 만나보거나 이벤트 참여 시 각종 사은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 평상시보다 높은 할인율이 적용되고, 1+1 제품 구성으로 합리적인 쇼핑이 가능하다.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은 상품과 문화를 결합해 '더 모션 클럽'을 운영한다. 몰입형 사운드 공간 성수율에서 '멍잠'을 주제로 모션베드 위에서 독서, 요가, 뜨개질, 영화 및 라이브 공연 감상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루·후이바오부터 카피바라, 바다코끼리까지’…가정의달 동물원 핫플

5월 가정의달은 1년 중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떠올리는 시기이지 않을까. 자녀를 위한 어린이날(5일), 부모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어버이날(8일), 부부의날(21일)까지 각종 기념일이 이어진다. 이날만큼은 무리해서라도 함께 시간을 보내면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다. ◇ 루이·후이바오 보고 사파리월드 탐험하기 우선 남녀노소 성별과 나이를 따지지 않고 모두가 좋아하는 동물과 함께 떠나는 탐험을 추천한다. 국내 대표적인 동물원인 에버랜드의 사파리월드는 최근 리뉴얼 오픈하며 폭포, 연못 등 자연 경관 요소 등을 강화해 이전보다 사자, 호랑이, 불곰 등 맹수를 관찰하는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또 맹수들이 보다 자연스럽고 역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포식자의 숲', '사바나 초원', '북방의 숲' 등 실제 서식지를 테마로 사파리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사파리월드 탐험 차량을 EV(전기)버스로 교체해 진동과 소음이 줄어들어 더욱 쾌적하고 조용해진 환경에서 동물과의 만남에 집중할 수 있다. 동물원 곳곳을 탐험하며 기린, 코끼리, 흑비양 등 다양한 동물에 대해 배우는 '워킹 주 스탬프투어'도 빼놓을 수 없다. 에버랜드의 마스코트와도 같은 자이언트 판다 패밀리는 필수 코스다. 아빠 러바오와 엄마 아이바오를 만난 뒤 세컨드 하우스로 이동하면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인 루이·후이바오의 대나무 '먹방'을 직접 볼 수 있다. ◇ 도심에서 즐기는 전래동화 속 '용궁' 세계 롯데월드는 테마파크 외에도 아쿠아리움이 명소다. 5월은 데브시스터즈의 인기 IP(지식재산권) '쿠키런'과 특별 컬래버레이션해 '쿠키런 in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바다모험전'을 진행하고 있다. 콘셉트는 한국 전래동화 속 '용궁'이다. 아쿠아리움 공간은 쿠키런 세계관을 적용해 총 9개의 테마존으로 조성됐다. 입구 '웰컴존'의 대형 '용감한 쿠키'를 시작으로, 수달 수조의 '향기가득 연꽃 낙원', 조명과 산호 그래픽이 어우러진 '꿈꾸는 인어의 바다'가 펼쳐진다. 이어 카피바라 수조의 '푸른 해초숲', 나만의 바다 쿠키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컬러링 체험존', 메인 수조의 '신비로운 용궁의 입구'와 '비밀 물결통로' 포토존, '용왕의 보물창고' 등 다채로운 테마로 관람의 재미를 강화했다. 테마존뿐만 아니라 '쿠키런' 캐릭터의 공연, 각종 게임과 미션을 수행하는 참여형 콘텐츠, 모바일 AR(증강현실) 스탬프 투어 패키지, 한정판 굿즈 및 식음료(F&B) 등으로 가득 채워졌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여수·제주서 바다 세계 경험 이번 기회에 서울을 벗어나는 것은 어떠할까. 바다 세계를 옮겨놓은 아쿠아플라넷은 경기 일산·광교, 여수, 제주 등 전국 4개 지점에서 가정의달을 맞아 특별 캠페인 '다이브 인 투 어메이징'(Dive into a-MAY-zing)!'을 선보인다. 제주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공간에서 블루탱, 부채제비활치, 참물범, 샌드타이거샤크, 골든트레벌리, 퍼큘라클라운피쉬, 보름달물해파리 등을 공개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 해녀의 모습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여수점은 과도라치, 남아메리카바다사자, 바다거북, 바이칼물범, 뱅가이카디날 등 해양 생물을 관람하고 전시도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 경쟁력에 힘썼다. 클로드 모네 서거 100주년 특별전 '클로드 모네 : 빛의 순간들'을 전시한다. 국내에서 바다코끼리가 유일하게 서식하는 일산점에는 매부리바다거북, 아프리카펭귄, 참물범 등 해양생물뿐만 아니라 정글에서 살아가는 노랑머리아마존앵무, 두발가락나무늘보, 알락꼬리여우원숭이 등도 있다. 광교점에는 레드투스트리거, 뿔닭새우, 얼룩매가오리, 엠퍼러엔젤, 옐로탱 등이 방문객을 맞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서울성모병원, 9일 ‘2026 가톨릭혈액병원 심포지엄’ 개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과 가톨릭백혈병연구소가 오는 9일 오전 9시,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2026 가톨릭혈액병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CAR-T, 이중항체 등 면역세포치료의 성장에 발맞춰 기존 혈액질환 치료법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신규 치료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질환별 이식의 필수성 여부와 면역치료 대체 가능성 등을 공유하고 최적의 치료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유진 혈액병원장은 “조혈모세포이식과 면역세포치료가 교차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각 치료 전략의 역할과 한계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며 “전문가들의 논의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방향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02-2258-9570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전문의 칼럼] 영구치가 아직? 성장기 교정검진이 필요한 이유

치아가 정상적인 시기와 방향으로 맹출(나옴) 하지 못하고 잇몸 또는 턱뼈 안에 남아 있는 상태를 매복치라고 한다. 영구치 교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초등학생 시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매복치라고 하면 보통 사랑니만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위쪽 앞니나 송곳니 등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위쪽 송곳니는 맹출 경로가 길고 주변 치아와의 공간 관계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성장기 교정검진에서 방사선 검사를 통해 위치를 확인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매복된 치아는 주변 치아를 압박해 치근 흡수를 유발하거나 심하면 정상적으로 자리 잡고 있던 영구치까지 손상시킬 수 있다. 또한 치아 배열을 흐트러뜨려 위아래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못하는 부정교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성장기에는 단순히 충치가 있는지 확인하는 검진뿐 아니라 치아가 제 시기에, 제 위치로, 올바른 방향으로 나오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교정적 평가가 필수적이다. 만 6세 전후부터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시작하고, 필요 시 방사선 검사를 통해 치아 발육 상태를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 현재 시행되는 영유아 및 학생 구강검진에서는 방사선 촬영이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겉으로 보이는 치아만 확인해서는 매복치나 맹출 방향 이상을 놓칠 수 있다.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은 눈으로 볼 수 없는 영구치의 위치, 방향, 발육 정도, 과잉치 여부, 맹출 공간 부족 등을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 치아가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단순히 '조금 늦게 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나올 수 없는 위치에 머물러 있는 것'일 가능성도 있다. 매복치는 조기에 발견하면 비교적 간단한 처치로 해결될 수 있지만, 시기를 놓치면 수술과 장기간의 교정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이어지게 된다. 성장기 교정 검진의 목적은 반드시 곧바로 교정치료를 시작하는 데 있지 않다. 아이의 치아와 턱뼈가 정상적인 순서로 발육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문제가 커지기 전에 적절한 치료 시기를 판단하는 데 있다. 영구치 교환기에는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함께 필요에 따라 방사선 검사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치아 문제까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서울성모병원 치과교정과 한성훈 교수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다회용기 사용 독려·포장재 무상지원…배달업계의 고유가 대응 방식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 상황으로 원자재 수급 불안이 확산되자 국내 배달 플랫폼업계가 관련 대응 방안을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비닐봉투 등 배달 비품을 무상 지원하며 입점점주의 경영 부담을 낮추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다회용기 서비스' 등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 목적의 친환경 캠페인 확대에 공들이고 있다. 대표 활동인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은 2019년 첫 도입된 이래, 지난해 말까지 누적 감축량만 102억개에 이른다. 2022년 8월부터 친환경 스타트업 '잇그린'과 협업해 추진 중인 다회용기 서비스도 또 다른 배민의 주요 친환경 활동이다. 잇그린은 용기 공급·회수·세척 등 전 과정을, 배민은 앱 내 카테고리 개설·다회용기 가게 홍보 등으로 고객 인식 개선을 각각 담당하는 구조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서울 20개 자치구와 경기·인천·제주 일부 지역 중에서 운영 중이며, 연내 서울 전역, 제주 서귀포, 천안 등으로 운영 범위 확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 여기에 배민은 천안시와 손잡고 해당 관할 내 세척센터를 마련해 충청권까지 서비스 확대를 꾀하고 있다. 경쟁사인 요기요·쿠팡이츠도 친환경 배달 문화 조성에 동참하고 있다. 배민과 마찬가지로 잇그린의 다회용기 순환 서비스 '리턴잇'을 활용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요기요는 최근 해당 서비스의 운영 범위 확대 계획을 밝히고, 앱 내 배달 비품 기본 옵션도 '일회용품 미제공'으로 유지하는 등 관련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중동 전쟁 여파로 불거진 나프타 수급난 속 포장재 대란까지 발생하자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일부 배달 플랫폼 업체에서는 상생 경영 차원으로 관련 비품을 무료로 공급하며 고통 분담에 나섰다. 최근 배민은 수급 불안과 관련한 현장 목소리를 사전 청취한 뒤, 자체 식자재 플랫폼을 통해 비닐봉투 200만장을 무상 지원했다. 또, 배민은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물품 수급·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쿠팡이츠는 전통시장 내 입점점주 위주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 2월 경남 진주중앙시장·서울 청량리종합시장 등에 포장용기 약 30만개를 지원했으며, 3월에는 전국상인연합회를 통해 전국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포장 봉투 약 60만개를 지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수면무호흡증 수술 치료, 그나마 푹 자는 환자일수록 유리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기도의 부분 폐쇄, 또는 완전한 폐쇄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수면 중 호흡이 멈추거나 호흡이 감소해 저산소증 또는 무산소증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어 수면 질 저하와 만성질환 발병 및 악화에 영향을 준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이비인후과 이동연 교수팀은 2일 “폐쇄성수면무호흡증 수술을 할 때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깊은 수면의 비율과 수면 중 각성 정도를 함께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깊은 수면 비율이 높고, 수면 중 자주 깨지 않는 환자일수록 수술 효과가 좋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폐쇄성 수면무호흡 환자에서 수면 수술의 치료 효과를 예측 할 수 있는 지표를 확인하기 위해, 수술 전 시행한 수면다원검사 결과와 약물 유도 수면내시경 소견이 수술 후 경과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분석했다. 수술 전후 수면다원검사와 약물 유도 수면내시경 검사를 모두 받은 성인 폐쇄성 수면무호흡 환자 56명을 대상으로 했다. 수술 후 무호흡과 저호흡의 빈도가 시간당 20회 이상 감소한 환자들을 호전군으로, 시간당 20회 이상 증가한 환자는 악화군으로 구분했다. 분석 결과, 호전군은 악화군에 비해 수술 전 무호흡과 저호흡의 빈도가 더 높았고, 편도 크기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유도수면내시경에서 확인한 기도 폐쇄 양상이나 정도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수면다원검사에서는 호전군이 비렘수면 중 깊은 수면 단계의 비율이 더 높았고, 수면 중 각성 빈도는 더 낮았다. 또한 호흡 이상이 렘수면보다 비렘수면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다변량 분석에서도 수면 중 깊은 수면 단계의 비율이 높을수록, 그리고 수면 중 각성이 적을수록 수면 수술의 결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수면내시경 검사는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 데에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검사이지만, 수술 후 결과를 예측하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서 이번 분석 결과 수면다원검사에서는 깊은 잠의 비율이 높고, 수면 중 각성이 적은 환자일수록 수술 결과가 더 좋은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논문 '수면무호흡증 수술 효과를 예측하는 수면 검사 지표 연구'는 이비인후과학 학술지(Laryngoscope Investig Otolaryngol)에 게재됐다. 수면무호흡증의 90% 이상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은 수면 중에 상기도가 좁아지는 것으로, 환자에서는 목젖의 비후, 편도선과 혀의 비대 등이 관찰된다. 수면무호흡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코를 고는 것이다. 심한 코골이와 거친 숨소리가 이어지다가 무호흡으로 조용해진 다음, 매우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호흡이 다시 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치료하지 않으면 낮에 너무 졸리거나 인지장애, 직업 수행 능력 감소 등이 생겨 삶의 질이 저하될 뿐 아니라, 고혈압·심혈관계질환·당 대사 이상 등도 발생할 수 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5월 가정의 달 식품가 프로모션 키워드는 ‘건기식·자사몰’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식품업계가 건강기능식품과 자사몰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올해는 고물가 기조 속에서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할인 폭을 넓히고, 자사 온라인몰을 통한 배송 편의성을 강화해 선물 수요를 공략하는 추세다. KGC인삼공사는 오는 5월 16일까지 '2026 가정의 달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정관장의 대표 품목인 홍삼정, 에브리타임 등에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최근 확산되는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트렌드에 맞춰 혈당 케어 전문 브랜드인 'GLPro'와 남성 건강 브랜드 'RXGIN' 제품군에는 15%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행사 초기인 4월 30일까지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포인트 적립 혜택을 추가로 지원한다. hy는 온라인몰 '프레딧'에서 최대 43%의 할인율을 적용한 건강식품 기획전을 운영한다. 실속형 제품부터 프리미엄 라인인 산양산삼까지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물류 대란 걱정 없이 원하는 날짜에 맞춰 제품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프레시 매니저'를 통한 지정일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일부 품목에 한해서는 선물용 포장 서비스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CJ제일제당은 직영몰 'CJ더마켓'에서 가정의 달 추천 테마 기획전을 통해 주요 건강기능식품에 최대 50%의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건기식 브랜드 '한뿌리' 외에도 명절과 기념일 스테디셀러인 스팸 선물세트, 한우 정육 세트, 고당도 과일 혼합 세트 등 가공식품과 신선식품을 아우르는 큐레이션을 선보인다. 또한 자사몰 전용 쿠폰을 배포해 구매 혜택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대상은 공식 온라인몰 '정원e샵'에서 청정원의 조미료와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한 실속형 세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복', '정성' 등 주요 시리즈로 구성된 복합 선물세트에 대해 일괄적으로 25%의 할인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주방에서 활용도가 높은 품목들을 위주로 라인업을 배치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는 실속형 소비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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