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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사상 첫 1분기 매출 1조원 돌파…가이던스 달성 ‘청신호’

셀트리온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1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올해 연매출 5조3000억원의 목표 달성을 위한 청신호를 켰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당초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450억원과 영업이익 3219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36.0%·115.5%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1분기 호실적은 고수익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가파른 성장이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셀트리온의 1분기 바이오 제품군 매출은 9742억원으로 전년동기 7676억원 대비 26.9% 신장하며 전체 매출의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스테키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앱토즈마 △옴리클로 △아이덴젤트 등 고수익 신제품 5종은 올 1분기 총 2113억원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869% 이상 고속 성장했다.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도 같은기간 41% 증가한 2099억원 매출로 외형 확장에 일조했다. 경쟁 바이오시밀러 없이 퍼스트무버(계열 내 최초 바이오시밀러)로 출시된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옴리클로를 중심으로 신규 제품군의 외형이 고르게 확대된데 이어, 피하주사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도 유럽연합(EU) 주요 5개국에서 성장세를 지속해 31% 점유율을 달성했다는 게 셀트리온 측 설명이다. 'Non-바이오' 제품군 매출의 경우 1분기 1708억원 매출로 전년동기 대비 129.9% 급증했다. 이는 962억원 규모의 테바(TEVA)향(向)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 매출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일라이릴리향 CMO 매출은 미국 공장의 정기 보수로 1분기 미반영됐다. 셀트리온은 현재 미국 공장이 정상 가동되고 있으며, 올 2분기 실적부터는 관련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셀트리온이 올 1분기 고수익 신제품 중심의 제품믹스 개선과 CMO 매출의 실적 반영으로 견조한 외형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영업이익 역시 2배 이상 성장하며 수익성도 향상됐다. 특히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은 28.1%로 전년동기(17.7%) 대비 10%포인트(P) 이상 개선돼 수익성이 한층 극대화된 모양새다. 셀트리온은 향후 신제품군의 시장 침투와 출시 국가 확대에 따라 고수익 제품 매출이 성장하며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은 1분기 산뜻한 출발에 힘입어 올해 연매출 5조3000억원, 연간 영업이익 1조8000억원(분기별 3000억~6000억원) 규모의 당초 가이던스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계절적 비수기에 해당하는 1분기부터 최대 실적을 달성한 만큼, 연간 실적 성장 모멘텀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게 셀트리온의 기대다. 실제 1분기 기준 셀트리온이 연간 가이던스를 충족하기 위해 확보해야 하는 매출 성장률은 약 27%로, 올 1분기 이를 상회하는 매출을 잠정 기록하며 목표 달성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영업이익 역시 1분기 목표치 3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비수기인 1분기에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달성한 것은 고수익 제품군의 시장 진입 성과가 본격화된 결과"라며 “올해 목표로 제시한 매출액 5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8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수 있는 성공적인 출발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견조한 실적 성장세에 발맞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확고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셀트리온은 이사회를 통해 최근 매입한 자사주 약 1000억원 규모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매입한 총 48만8983주 자사주의 소각 절차에 즉시 착수에 나선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중기중앙회·중기사랑나눔재단, 꽃동네재단에 1억2천만원 물품기부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6일 충북 음성군에 있는 꽃동네재단을 방문해 1억2000만원 상당의 기부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손인국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이사장, 권혁홍 중기중앙회 수석부회장, 미주한인상공회의소 황병구 회장 및 박기홍 고문 등이 참석했으며, 꽃동네재단에서는 오웅진 이사장과 윤시몬 수녀가 참석했다. 기부물품은 소외계층에 필요한 김치, 미역, 브리또, 에너지바, 냉면 육수 및 사리 등 먹거리와 샴푸, 바디워시, 핸드워시 등 생활용품으로, 대양그룹, 월드이노텍, 맑은물에 등 중소기업들의 십시일반 기부로 마련됐다. 꽃동네재단은 1976년 충북 음성에 설립된 이후 음성·가평·강화·서울 등으로 시설을 확장하며 노숙인, 정신질환자, 장애인 등 소외계층 2000여명이 함께 생활하는 복지 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다. 중기중앙회와 중기사랑나눔재단은 중동전쟁, 경기침체 등 중소기업계의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와 봉사를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달 중기사랑나눔재단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양천구 장애인복지시설인 양천해누리복지관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오는 16일에는 중소기업 임직원으로 구성된 중기연합봉사단이 서대전시민공원에서 노숙인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한끼나눔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꽃동네는 우리나라 최대의 장애인, 노인복지시설로 국민들에게 잘 알려진 곳이라 많은 기부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현장에 직접 와 보니 최근 기부가 많이 줄어들어 시설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많은 중소기업인들이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으로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나눔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정보유출 직격탄에 ‘고성장’ 흔들…쿠팡, 1분기 어닝쇼크

쿠팡이 올해 1분기(1~3월) 외형·수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사태 대응에 비용 부담이 커진 것이 뼈아팠다.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부문과 성장사업 부문의 기초 지표들이 모두 흔들리는 상황에서 근본적인 매출·마진 성장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6일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분기 2억4200만 달러(약 354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2021년 4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영업손실이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 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수익성 난조에 더해 매출 고성장 흐름까지 꺾이면서 성장 둔화세가 짙어졌다. 쿠팡은 미국 뉴욕 증권시장 상장 이후 매분기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률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한 85억400만 달러(12조4597억원)로 상장 이래 최초로 한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증권가 전망치(약 4000만달러 영업손실)의 5배를 넘는 영업손실 등 쿠팡의 어닝쇼크급 성적표에 대한 주요 원인으로는 정보유출 사태에 따른 후폭풍, 뒷수습을 위한 비용 부담이 꼽힌다. 사고 여파로 탈팡 현상까지 확산되며 수요 기대치에 도달하지 못하자 유휴 설비·재고 비용 압박이 커졌다. 쿠팡에 따르면, 1분기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 고객 수는 직전 분기 대비 3%(70만명) 감소한 2390만명이었다. 여기에 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 보상안 등 일회성 비용까지 맞물려 손실 부담을 키웠다. 실적 위기가 고조된 상황이지만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기업 체급을 나타내는 핵심 성과 지표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피력했다. 김 의장은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 1월은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 성장률이 최저점을 기록했고, 이후 매월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돼 2~3월에는 개선 속도가 빨라졌다"며 “4월 말 기준 탈퇴 회원의 재가입과 신규 회원 가입 증가로 (정보유출) 사고 이후 감소한 와우 회원 수의 약 80%를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의장은 “(프로덕트 커머스의) 1~3월 매출 성장률 추세는 과거 추세보다 앞선다"면서도 실적 정상화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쿠팡은 고정환율 기준 2분기 총 매출이 약 9~10%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정보유출 사고 등의 요인으로 연결기준 조정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은 전년 동기 대비 3~4%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 프로덕트 커머스 실적 향방과 관련해 김 의장은 “고객 행동이 정상화되고 있음에도 수개월간 영향 받은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중단된 성장효과가 전년 대비 비교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연간 단위의 마진 확대는 내년부터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실적 반등을 위한 핵심 경쟁력으로 쿠팡은 프로덕트 커머스·성장사업 부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상당수 상품이 로켓배송으로 제공되지 않고 있다"며 “직매입 카탈로그와 로켓그로스(FLC)의 결합으로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류·배송 네트워크 등 모든 서비스에 걸친 자동화·AI 도입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있고, 향후 고객 경험 향상·마진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팡 성장사업의 한 축인 대만 사업은 올해 네트워크 설계·라스트마일 물류 구축·공급망 개선 등 장기적 성장 토대 위주로 사업 계획이 예고돼 있다. 김 의장은 “대만에서 익일 배송을 보장하는 자체 라스트마일 배송 네트워크로 현재 대부분의 현지 물량을 처리하고 있으며, 범위도 확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칼로(Calo), 고객충성도 평가에서 바디슬리밍케어 부문 1위 올라

웰니스 헬스케어 브랜드 칼로(Calo)가 '2026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바디슬리밍케어 부문 1위에 선정됐다.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은 한국소비자포럼과 미국 브랜드 평가기관 Brand Keys가 공동 인증하는 소비자 조사 기반 시상으로, 브랜드 충성도 지표인 BCLI(Brand Customer Loyalty Index)를 활용해 산업별 브랜드 경쟁력을 평가한다. 올해 조사는 지난 3월 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으며, 약 38만명의 소비자가 참여했다. 칼로는 브랜드 신뢰도와 애착, 재구매 의향, 추천 의향, 전환 의도 등 주요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으며 바디슬리밍케어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칼로는 일상 속 운동 습관 형성을 돕는 웰니스 헬스케어 브랜드로, 시간 효율을 고려한 운동 솔루션을 중심으로 홈트레이닝 시장에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전기근육자극 기술인 EMS(Electrical Muscle Stimulation)를 활용한 디바이스를 통해 짧은 시간 안에 근육 활성화를 돕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바디라인 관리용 '칼로 EMS 슬림메이커 프로', 복부와 옆구리 관리에 초점을 맞춘 '칼로 EMS 슬림코어 벨트', 하체 라인을 고려해 설계한 'EMS 애플핏 레깅스'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실내 공간에서도 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칼로 리바이크', '칼로 스텝밀', '칼로 트위스터' 등 운동기구 라인업도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최근 홈트레이닝 수요 확대와 건강관리 관심 증가에 맞춰 맞춤형 프로모션과 생활형 운동 솔루션 제공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칼로는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지난해 7월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다. 현장에는 리바이크와 스텝밀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EMS 기기를 활용한 바디슬리밍 프로그램 체험존이 마련됐다.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일상에서 지속 가능한 운동 경험을 제공하려는 브랜드 방향성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전달된 결과라고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EMS 기술 기반 운동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헬스케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이그니스, 獨 생산·R&D 통합센터 착공…“친환경 패키징 사업 확대”

'랩노쉬', '한끼통살', '클룹' 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운영하는 브랜드 디벨로퍼 기업 이그니스가 독일 바이에른주 다하우에 생산 및 연구개발(R&D) 통합 센터를 착공하며 글로벌 친환경 패키징 사업 확대를 본격화한다. 6일 이그니스에 따르면 독일 자회사 엑솔루션(Xolution)은 지난달 23일 뮌헨 인근 다하우 'NU 파크 다하우'(NU Park Dachau)에서 생산·R&D 통합 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엑솔루션 대표이사, 다하우 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통합 센터 프로젝트는 유럽 내 엑솔루션의 제품 생산 및 기술 거점을 본격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약 8000㎡(2420평) 규모의 센터는 기존 독일 브레멘과 체코에 분산돼 있던 생산 설비를 단계적으로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향후 통합 센터는 경영·관리, 연구·개발, 생산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엑솔루션은 기존 대비 6배 이상 확대된 연간 6억 개의 'XO 리드'(XO Lid)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나아가 시장 수요에 맞춰 선제적 설비 투자를 통해 동일 부지에서 최대 10억 개까지 확대 가능하다. 엑솔루션은 음료 캔을 다시 밀봉할 수 있는 개폐형 캔 마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그니스는 친환경 패키징 기술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2022년 엑솔루션을 인수한 이후 기술 고도화와 생산 인프라 확충에 투자를 이어왔다. 최근 글로벌 식음료 제조사들이 'XO 리드'를 채택하는 비중이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대량 생산 체계 구축이 이그니스의 핵심 성장 과제로 떠올랐다. 'XO 리드'는 캔의 재밀폐 한계를 보완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밀폐력 강화를 통해 내용물의 품질 유지 측면에서도 도움을 준다. 또 기존 음료 캔 생산라인에 별도 설비 전환 없이 적용할 수 있어 제조업체의 도입 부담이 낮은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친환경 패키징 수요에 부합하는 새로운 방안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페트(PET) 용기 사용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재활용 효율이 높은 캔 사용을 늘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에서 올해 8월 시행을 앞둔 '포장 및 포장 폐기물 규정'(PPWR)을 이미 충족한 데 이어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30% 절감한 차세대 제품 'XO 2.5'를 통해 강화되는 규제 환경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엑솔루션의 생산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자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는 전략적 기반"이라며 “엑솔루션을 중심으로 친환경 패키징 밸류체인을 고도화하고 지속가능한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휴머노이드부터 입는 로봇까지…로봇에 빠진 유통업계

온·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 차별화 상품으로 가정용 로봇을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피지컬AI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접목한 색다른 상품 구색으로 고객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는 5월 한 달 간 가정의 달 기획 상품으로 최소 10만원대부터 최대 3200만원대에 이르는 가정용 로봇 총 11종을 판매한다. 휴머노이드 로봇 'G1'을 포함해 4족 보행 로봇 'Air', 에일리코 로봇 키링, AI 소셜 로봇 '리쿠' 등 선택지도 다양하다. 판매·배송 방식은 고객이 매장에서 제품 구매 후 지정한 곳으로 직접 전달해주는 구조다. 가장 눈길을 끄는 상품은 중국 로봇 제조사 유니트리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G1이다. 국내 편의점 업체 중 휴머노이드 로봇을 내놓은 것은 GS25가 처음이다. 해당 제품은 올 초 열렸던 세계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주먹·발차기 동작 등 복싱 시연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점포 내 로봇 특화 조닝을 마련해 제품 전시·시연 등 체험형 요소를 강조하는 업체도 있다. 올 1월 말부터 이마트 영등포점 일렉트로마트 내 로봇 판매 매장을 조성해 가정용 로봇 14종을 선보이고 있는 이마트가 대표 사례다. 평일·주말 특정 시간대마다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휴머노이드(G1)·4족 보행 로봇(Go2) 등의 시연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 체류 시간·소비 확대를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직 로봇 판매 조닝을 운영 중인 곳은 영등포점이 전부다. 다만, '에일릭·에일리코 반려로봇', '맥세비스 AI 멀티게임보드' 등 일부 상품의 경우 지난달 중순부터 일렉트로마트 76개점 전 점포로 판매 범위가 확대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현재까지 에일리코 AI 반려 키링 로봇, '루나AI반려로봇' 위주로 총 500여대가 판매됐다"며 “이 밖에 다솜K AI 돌봄 케어 로봇 3대, 센스로봇 GO 바둑 로봇 3대가 각각 팔렸으며, 아직 휴머노이드가 판매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가전양판점도 로봇 특화 공간을 앞세워 관련 상품 판매에 공들이고 있다. 전자랜드는 이달 31일까지 용산 본점 내 제품 체험·구매·상담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로봇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휴머노이드·사족보행 로봇뿐 아니라 착용형 보조 장비인 '하이퍼쉘' 등 웨어러블 로봇까지 만나볼 수 있다. 로봇 판매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이커머스도 마찬가지다. 롯데온은 프리미엄 테크 전문점을 입점시켜 총 12종의 로봇을 판매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G1)과 4족 보행 로봇개(Go2), 바둑 대국이 가능한 교육용 로봇(센스로봇GO) 등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온라인 플랫폼 특성상 현장 체험이 불가능하지만, 서울 경복궁 소재 게이즈샵 쇼룸에서 직접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해 이 같은 단점을 보완했다. 일각에서는 대형마트·편의점·이커머스 등 로봇 판매채널이 다양화된 반면, 상품 선택권은 비교적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업계 추정대로라면 현재 국내에서 유통 중인 로봇 상품의 70% 이상이 중국산 제품들로 알려졌다. 그만큼 판매 브랜드가 겹치는 탓에 소비자 입장에선 구매 선택지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서장원 코웨이 대표, 글로벌·신사업으로 실적 성장 이끌어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가 서장원 대표 체제 아래 매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서 대표는 심화되는 경쟁 환경 속에서도 전략적이고, 빠른 경영 의사 결정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고히하고 있다. 서장원 대표는 미국 웨스트민스터대학교 경제학과와 코네티컷주립대 법과 대학원을 졸업한 미국 변호사 출신으로 법무법인 세종을 거쳐 2015년 넷마블에 합류했다. 서 대표는 넷마블 부사장 재임 당시 법무·정책·투자전략·홍보 등 전방위적인 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코웨이 인수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그룹의 외연 확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2019년 말 넷마블의 코웨이 인수와 함께 CFO를 맡아 코웨이에 합류한 서 대표는 2021년 1월 코웨이 각자대표에 이어 2023년 1월 코웨이 단독대표에 취임한 이후 대내외에서 전략기획과 글로벌 시장에 능통한 '전략기획·글로벌 전문가'로 평가받으며 코웨이의 혁신 성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 정수기 시장 경쟁력 회복 및 렌탈 해약률 급감 서장원 대표 취임 전, 코웨이는 소비자 니즈 변화를 판매 정책에 빠르게 반영하지 못해 정수기 시장 경쟁력이 하락하고, 압도적이었던 시장 점유율(M/S) 1위 자리를 위협받는 상황에 처했었다. 서 대표는 취임 후 제품 렌털 가격 옵션을 다양화하고, 혁신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전력을 다했다. 그 결과 2024년 기준 정수기 시장 점유율이 40%대로 1위 자리를 확고히 회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품질에 대한 투자와 서비스 조직의 안정화도 주효했다. 서비스매니저 정규직 전환 및 혁신 제품 출시와 품질 향상 투자를 지속한 결과, 렌털 해약률은 2020년 0.98%에서 2025년 0.36%로 대폭 줄어들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외 총 계정 수 역시 2020년 827만 계정에서 2025년 1188만 계정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 대표의 경영 능력은 재무 수치로 증명된다. 코웨이의 매출액은 서 대표가 합류한 2020년 3조 2374억원에서 2025년 4조 9636억원으로 53.3% 성장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2020년 6064억원에서 2025년 8787억원으로 44.9% 증가했다. 특히 서 대표가 단독대표로 취임한 2023년부터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은 약 9% 수준이었으나, 단독대표 체제 이후인 2023년부터 2025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12%로 대폭 상승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음을 입증했다. ◇ '글로벌 코웨이' 도약… 해외 매출 5년 만에 110.9% 성장 글로벌 전문가로서 서 대표의 역량은 해외사업 부문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해외법인 매출액은 2020년 8961억원에서 2025년 1조 8899억원으로 5년 만에 약 111%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 중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서 대표 합류 당시인 2020년 27.7% 수준에서 2025년 40% 수준까지 대폭 확대되며 코웨이의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를 재성장 궤도에 진입시키고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선점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 '코웨이 라이프 솔루션' 출범… 렌털 서비스와 결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서대표는 지난해 5월 실버케어 전문 기업 '코웨이 라이프 솔루션'을 공식 출범시키며 신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령화 사회 트렌드에 맞춰 장례, 웨딩, 여행 등 삶 전반을 케어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기존의 견고한 코웨이 렌털 서비스와 결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코웨이 라이프 솔루션이 코웨이의 혁신 렌털 제품과 결합해 선보인 '코웨이라이프 599' 및 '코웨이라이프 499' 상품은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며 시장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상품은 고객이 렌털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간 동안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서비스 만기 시점에는 고객의 생애주기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상조, 여행, 간병, 요양 서비스 등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결합형 솔루션은 단순한 가전 렌털을 넘어 고객의 삶 전반을 케어하는 '토탈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사업 확장을 가시화하고 있다. 코웨이는 기업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주주 가치 제고에도 적극적이다. 코웨이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주당 1,957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또한 올해 초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현황 공시를 통해 2026년부터 분기 배당을 시행하고 주주환원 40% 내에서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코웨이는 올해 코웨이 라이프 솔루션 등 신사업 확장과 혁신 제품 지속 출시, 글로벌 역량 강화에 집중해 업계 리더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설정한 코웨이의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약 6.3~9.8% 상향된 5조 2770억~5조 4480억원이다. 영업이익 또한 4.7~8.7% 성장을 목표로 한 9200억~9550억원으로 책정하며 연 매출 5조원 시대 안착과 함께 영업이익 1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게 됐다. 서장원 대표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코웨이는 지난해 환경가전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비렉스 등 신성장 동력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국내외 사업 모두에서 유의미한 결실을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견고한 실적과 투명한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증명해 나갈 코웨이의 미래를 믿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쿠팡, 1분기 ‘어닝 쇼크’…영업손실 3500억 ‘적자 전환’

쿠팡 모회사인 쿠팡Inc가 올 1분기 약 35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영업손실과 당기 순손실 모두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역대 최대치다. 6일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 달러(약 3545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분기에는 1억5400만 달러(약 2337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1년 만에 적자 전환한 것이다. 이는 1분기 원·달러 평균 분기 환율(1465.16원)로 환산한 수치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6790억원)의 52%에 달하는 수치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 달러(3897억원)로 1억1400만 달러(1656억원)의 흑자를 낸 지난해 동분기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이번 분기 손실 규모는 2021년 4분기 이후 최대치다. 당시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규모는 각각 3억9659만 달러(약 4800억원), 4억497만 달러(약 5220억원)였다. 2022년으로 접어들어 적자 폭을 줄이며 그해 3분기부터 영업 흑자를 냈으나, 다시 적자 전환한 것이다. 쿠팡의 최근 분기 기준 영업손실은 2024년 2분기(342억원)였다. 외형은 커졌다. 1분기 쿠팡Inc 매출은 85억400만 달러(12조4597억원)로 전년 동기 79억800만 달러(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 1465.16원로 환산한 결과다. 다만,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분기 매출이 줄면서 감소세가 이어졌다. 1분기 매출 성장률(8%)도 쿠팡이 2021년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두자릿수 분기 성장률 달성에 실패했다. 이전 분기 최저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14%)였다. 이번 1분기 실적은 월가 애널리스트 등 증권가 예상치에도 크게 못 미쳤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1분기 매출은 85억1100만 달러,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3927만 달러, 1억 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실제 매출은 이보다 떨어졌으며,·영업손실도 5~6배 컸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서울성모병원, ‘이명·난청·어지럼센터’ 개소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귀 질환과 관련된 감각 및 평형 기능을 전문적으로 진단·치료하는 '이명·난청·어지럼센터'를 열었다. 이명·난청·어지럼은 각각 개별 질환으로 인식되기 쉽지만 실제로는 내이(內耳) 질환, 청신경 이상, 중추신경계 이상 등 공통된 원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정확한 감별 진단과 환자 맞춤형 통합진료가 치료 성과를 좌우한다. 이 센터는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신경외과,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5개 임상과가 협력하는 다학제 진료 체계를 구축했다. 진단과 치료뿐 아니라 재활까지 표준화된 치료법을 적용한다. 팀 접근법으로 이어지는 통합진료 시스템을 통해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센터 개소식에는 이지열 병원장, 영성부원장 신희준 신부, 행정부원장 최예원 신부, 양동원 대외협력부원장, 김혜경 간호부원장, 이비인후과 서재현 임상과장, 이비인후과 박시내 교수(대한이과학회) 등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이 참석했다. 이명·난청·어지럼센터장인 박시내 교수는 “최고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통합진료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증상 호전을 넘어 완치를 향한 치유의 여정에 센터 의료진 모두가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난청·인공와우 분야의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박 센터장은 1999년 국내 최초로 '이명 클리닉'을 개설하며 '이명재훈련치료' 국내에 처음 소개하기도 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클릭! 3분 건강] 폐경 증상 견디지 말고 적극 관리·치료를

폐경은 난소 기능이 소실되면서 여성호르몬 분비가 중단되는 과정으로 단순히 월경이 멈추는 현상을 넘어 신체 전반에 다양한 변화를 일으킨다. 이 시기를 어떻게 관리하느랴에 따라 이후 건강 상태와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여성 누구나 겪게 되는 폐경은 일반적으로 50세 전후에 나타나지만, 그 이전에 난소 기능이 점차 저하되면서 '폐경이행기'에 접어든다. 이 시기 월경 주지가 불규칙해지고, 출혈 양상이 변하는 등 다양한 변화가 나타난다. 1년 이상 월경이 없을 경우 폐경으로 진단한다. 폐경이행기부터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안면홍조, 발한, 불면, 불안감. 집중력 저하, 우울감, 관절통 등이 꼽힌다. 특히 안면홍조는 폐경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갑작스럽게 얼굴과 상체에 열감이 올라오고 땀이 나는 증상이 반복되며, 심한 경우 수면 장애로 이어져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폐경은 골다공증 위험을 급격히 높인다.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골밀도 수치가 빠르게 떨어진다. 특히 폐경 전후 약 3년은 골 손실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시기이다. 골다공증은 골절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다. 가천대 길병원 산부인과 이승호 교수는 “폐경 관련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여성호르몬 치료"라며 “폐경 증상의 근본 원인이 여성호르몬 결핍인 만큼, 이를 보충하는 치료가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많은 여성들이 여성호르몬 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데, 큰 이유는 유방암 위험 증가에 대한 우려이다. 이 교수는 “비만, 음주, 운동 부족 등 다른 위험 요인들과 비교했을 때 여성호르몬의 유방암 관련 영향이 더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폐경을 단순히 견디는 시기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할 건강 변화로 인식하고, 필요 시 전문의 상담과 치료를 통해 건강한 삶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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