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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NOW] 대상그룹, 샘표, 아리, 동서식품, 할리스, 윌비플레이, 예스아시아

◇ 대상그룹 '제6회 대학생 스마트폰 영화제' 성료 대상그룹이 매년 주최하는 글로벌 대학생 스마트폰 영화제 '6th DAESANG E.T.F.F.(Eat & Travel Film Festival)'가 지난 16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6회째를 맞은 'DAESANG E.T.F.F.'는 그룹의 핵심 가치인 '존중'을 기반으로 서로 다른 국적과 문화적 배경을 지닌 대학생들이 함께 여행하고 협력하며 '음식'을 주제로 단편영화를 제작하는 글로벌 문화 교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영화제 개최 지역을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넓히고, 참가 대학생들의 국적도 역대 가장 많은 25개국에 이르는 등 글로벌 문화 교류 프로그램으로서 위상을 한층 높였다. 첫 유럽 개최지로는 다양한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선정했다. 동서양의 문화가 교차해 온 중부 유럽의 대표 도시인만큼,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서로 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교류하며 영화 제작을 위한 다채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최종 선발된 48명의 대학생들은 6명씩 8개 팀을 이루어 헝가리 부다페스트 곳곳을 함께 여행했다. 참가자들은 약 2주간 현지의 문화와 음식을 경험하고 시나리오 기획부터 촬영, 편집, 홍보까지 영화 제작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음식'을 주제로 한 5분 이내의 스마트폰 단편영화를 제작했다. 완성된 영화는 지난 16일 부다페스트 현지에서 열린 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시상식도 이어졌다. 대상작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연출한 엄태화 감독과 서울예대 박지훈 교수 등 전문 심사위원 2인의 심사와 현장 관객 투표를 종합해 선정했다. 이외에도 작품상, 홍보상, 최우수 연기상, 우수 활동상 등 부문별 시상이 이어졌다. 최성수 대상홀딩스 대표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영화제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무엇보다 다양한 김치 요리를 즐기는 글로벌 고객들을 통해 김치의 높아진 위상을 재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청년들이 '존중'의 태도를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샘표, 창립 80주년 기념 감사제 진행 샘표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준 소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임직원을 위한 사내 행사도 함께 마련했다. 1946년 설립된 샘표는 '내 가족이 먹지 못하는 것은 절대 만들지도 팔지도 않는다'는 창업주의 신념 아래 맛과 품질에 대한 원칙을 지키며 지난 80년간 우리 식탁과 함께해 왔다. 온라인에서는 80년간 사랑받아 온 샘표 대표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풍성한 혜택을 선보인다.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네이버 스토어 '새미네마켓'에서 창립 80주년 특별 기획전을 열고, '80년 베스트셀러' 샘표 간장을 비롯해 토장과 고추장, 요리에센스 연두, 조선 고기양념까지 우리맛으로 집밥의 즐거움을 더해 온 제품을 릴레이로 최대 54% 할인한다. 행사 기간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전 11시에는 선착순 80명에게 8000원 할인 쿠폰(1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을 제공한다. 샘표 관계자는 “80년간 쌓아온 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한국 식문화에 발맞추며 우리맛의 가치를 지켜온 샘표의 역사는 소비자 여러분의 사랑과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맛으로 매일의 식탁을 더 맛있고 즐겁게 만들며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 팔도·hy 글로벌 식음료 브랜드 '아리(ARIH)' 일본·캐나다 진출 팔도와 hy의 글로벌 식음료 브랜드 '아리(ARIH)'가 일본과 캐나다에 진출하며 아시아와 북미 주요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글로벌 시장을 우선 공략하는 차별화 전략도 이어간다. 국내 출시 이후 해외로 판로를 넓히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아리는 처음부터 세계 시장을 목표로 설계된 브랜드다. 지난 4월 미국 월마트에 선출시한 뒤 6월 국내에 선보였다. 이번 일본·캐나다 진출을 계기로 국가별 유통환경과 소비 특성에 맞춘 현지 사업을 본격화한다. 일본에서는 세븐일레븐을 통해 제품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일본 전역에 2만2000여 개 점포를 운영하는 대표 편의점 체인이다. 식품과 생활용품 등 폭넓은 상품군을 취급해 소비자 접근성이 높다. 팔도와 hy는 일상과 밀접한 전국 단위 점포망을 기반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캐나다에서는 현지 최대 유통기업인 로블로(Loblaw) 그룹과 협업해 북미 사업의 외연을 넓힌다. 로블로 그룹은 캐나다 유통시장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으며, 대형마트부터 지역밀착형 소매점까지 다양한 판매망을 갖췄다. 론칭 기념 국가별 팝업 행사도 진행한다. 제품 판매에 체험 요소를 더해 아리의 철학과 가치를 소비자에게 입체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다. 팔도·hy 관계자는 “판매와 체험을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현지 소비자에게 아리 브랜드의 철학과 제품 경쟁력을 알리겠다"며 “각국의 유통환경과 소비 특성을 면밀히 살피며 남미, 동남아 등 글로벌 판매망을 단계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동서식품 '2026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 브랜드 캠페인 진행 동서식품이 '2026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 결선을 앞두고 카누의 전문성을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국내 커피 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동서식품이 개최하는 원두커피 바리스타 경연대회다. 다음달 19일과 20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결선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커피를 소비자들이 일상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결선 참가자들이 사용하는 원두를 비롯해 동일한 산지의 원두로 만든 스틱 커피, 대회 디자인을 적용한 캡슐커피 머신 등을 한정판으로 선보이며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전달한다. '카누 원두커피 과테말라 안티구아 카페티요 버번 내추럴 Micro Lot'은 9월 결선 시연에 사용되는 프리미엄 원두다. 서늘한 기후와 풍부한 화산재 토양에서 재배한 버번 품종의 커피를 내추럴 방식으로 가공해 산뜻한 과일 향미와 부드러운 단맛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선보이는 특별한 커피를 일반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직접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과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통해 카누만의 커피 전문성을 꾸준히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할리스, 브랜드 모델로 걸그룹 '리센느' 발탁 할리스가 브랜드 광고 모델로 걸그룹 '리센느(RESCENE)'를 발탁했다. 할리스의 첫 모델로 선정된 걸그룹 '리센느'는 친근한 이미지와 긍정적인 에너지로 최근 음원 역주행, 차트 1위를 석권하며 대세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신인 아이돌 그룹 브랜드 평판 1위에 오르며 높은 화제성과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할리스는 이달 말 리센느와 함께한 광고를 공개하고 마케팅 활동에 시동을 건다. '지역 아이콘'으로 각광받으며 한국의 각 지역을 대표하는 리센느 멤버들과 한국 최초의 에스프레소 전문점으로 시작한 할리스의 만남에 관심이 집중된다. 할리스 관계자는 “리센느의 밝고 친근한 에너지와 고객의 기쁨을 추구하는 할리스 브랜드의 가치가 만나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1998년 브랜드 런칭 이후 처음으로 브랜드 모델을 선보이는 만큼, 리센느와 함께 고객들로 하여금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형지엘리트 윌비플레이, 한화이글스 홈구장서 첫 브랜드데이 개최 형지엘리트의 스포츠 브랜드 '윌비플레이'가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이글스 홈경기에서 '윌비플레이 브랜드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화이글스 홈구장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윌비플레이 브랜드데이다. 그동안 공식 온라인몰과 굿즈샵 등을 통해 팬들이 보여준 관심에 보답하며, 경기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고자 마련됐다. 윌비플레이는 홈경기를 찾은 팬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과 혜택을 선사하며 직관의 즐거움을 더하겠다는 계획이다. 경기 당일 야구장 안팎에서는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가 진행된다. 먼저 경기장 외부 광장에 마련된 프로모션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만 명에게 특별 제작한 '윌비플레이 응원타월'을 증정한다. 형지엘리트 윌비플레이 관계자는 “윌비플레이 상품에 보여주신 팬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한화이글스 홈구장에서 첫 브랜드데이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구단과 협력을 바탕으로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채로운 상품을 기획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예스아시아 'K-뷰티 브랜드 수출상담회' 개최 글로벌 K-뷰티 커머스 플랫폼 예스스타일(YesStyle)과 아시아뷰티홀세일(ABW)을 운영하는 예스아시아(YESASIA)가 국내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K-뷰티 브랜드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다음달 9일 서울 안다즈 강남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예스아시아가 운영하는 글로벌 뷰티 플랫폼 예스스타일과 ABW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뷰티 브랜드들에게 해외 유통 및 마케팅 채널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사전 참가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된 최대 1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각 브랜드의 경쟁력을 진단받고 글로벌 플랫폼 입점 절차와 수출·해외 진출 전략 전반에 대한 밀도 있는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예스스타일 예스아시아 관계자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K-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전 중심의 세미나와 맞춤형 상담을 준비했다"며 “사전 준비를 마친 유망 브랜드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와 인사이트를 얻어 가길 바란다"고 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유통가 NOW] 풀무원 얼음공장 글로벌 HACCP·오리온 그래놀라 신제품…세븐일레븐·아웃백·BAT로스만스

◇ 풀무원, 춘천 얼음공장 인증 획득…봉지얼음·컵아이스 11종 생산 풀무원 춘천 얼음공장이 국내 식용 얼음 전문 제조 공장 가운데 처음으로 글로벌 HACCP 인증을 받았다. 강원 춘천시 서면에 있는 공장이다. 이번 인증으로 춘천 얼음공장은 국내 식용 얼음 제조업체 중 유일하게 △일반 HACCP △스마트 HACCP △글로벌 HACCP △FSSC 22000 4대 식품안전 인증을 모두 확보했다. 글로벌 HACCP은 제조 공정 위생 관리에 더해 외부의 고의적 오염을 차단하는 식품보안, 관리 기준의 현장 이행 여부까지 평가한다. 1990년대 초반 세워진 춘천 얼음공장은 2018년 FSSC 22000, 2023년 스마트 HACCP을 거쳐 올해 글로벌 HACCP까지 받았다. 현재 봉지얼음 8종과 컵아이스 3종 등 11종을 생산한다. 얼음은 제조용수가 곧 제품이 되는 만큼 정기 수질검사와 매일 자체 미생물 검사를 실시하고, 원수 관리부터 제빙과 분쇄, 포장, 금속 검출, 출고까지 전 공정 데이터를 디지털로 모니터링한다. ◇ 오리온, 미쯔 스모어 그래놀라 내놔…오트·통밀·국산 쌀 사용 오리온이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 미쯔 스모어'를 출시했다. 과자를 우유에 말아 먹는 '우유 말먹' 방식으로 소비돼 온 미쯔를 그래놀라로 옮긴 제품이다. 오트와 통밀, 국산 쌀로 만든 그래놀라에 미쯔와 마시멜로를 넣었다. 구운 마시멜로를 크래커와 함께 먹는 '스모어' 콘셉트를 접목해 미쯔의 초코 풍미와 마시멜로의 단맛, 곡물의 고소함을 담았고 비타민과 무기질도 더했다. 우유에 말면 시리얼로, 요거트나 아이스크림에 곁들이면 디저트로 먹을 수 있다. 그대로 먹으면 바삭한 식감이 살아 있다. 오리온은 2018년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를 선보인 뒤 저당 카카오와 저당 통보리, 다이제 등으로 라인업을 넓혀 왔다. ◇ 세븐일레븐, 올 뉴 간편식 2000만개 판매…올 뉴 초밥 2종 출시 세븐일레븐이 지난 4월 초 선보인 '올 뉴(All New) 간편식'의 누적 판매량이 2000만개를 넘었다. 일 평균 16만개로, 삼각김밥 기준 높이 약 9㎝ 상품을 일렬로 세우면 1800㎞다. 올 뉴 콘셉트로 전환한 4월 이후 삼각김밥 매출은 33%, 김밥은 28% 증가했다. 1분기 증가율 17%, 16%보다 10%p 이상 높다. 현재 올 뉴 콘셉트 삼각김밥 23종과 김밥 17종을 운영한다. 간편식 재편은 데일리 푸드 품질 개선 작업인 '라이스 프로젝트'로 이뤄졌다. 지난해부터 약 1년간 냉장밥 노화 방지와 수분 보존 기술을 구축해 렌지업 없이 냉장 상태로 먹어도 밥의 찰기가 유지되도록 했다. 세븐일레븐은 이 기술을 적용한 '올 뉴 유부초밥(4입)'과 '올 뉴 더커진 유부초밥(6입)'을 새로 내놨다. 이달 25일까지 두 상품 구매 시 나랑드사이다(345㎖)를 증정한다. ◇ 아웃백, 수박 메뉴 2종 판매 호조…빙수 주말 판매 평일 2~3배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여름 시즌 한정으로 내놓은 '수박 블렌디드'와 '수박 그라니타 빙수'가 목표 판매량을 넘어섰다. 두 메뉴는 지난 7월3일부터 8월2일까지 한 달간 판매됐다. 수박 블렌디드는 스파클링·블렌디드 카테고리 음료 전체 판매량을 출시 이전 대비 40.8% 끌어올렸고, 아웃백 블렌디드 메뉴 가운데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음료 위에 생수박 큐브를 올려 과육을 함께 먹도록 했다. 수박 그라니타 빙수는 주말 판매량이 평일보다 2~3배 이상 많았다. 얼음 결정이 살아 있는 수박 그라니타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은 메뉴다. 두 메뉴는 전국 아웃백 매장에서 판매한다. 아웃백은 bhc와 창고43 등을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캐주얼 다이닝 브랜드다. ◇ BAT로스만스, 글로 하이퍼 프로+ 첫 체험 행사…예열 10초로 단축 BAT로스만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 글로가 신제품 '글로 하이퍼 프로 플러스'의 첫 소비자 체험 행사를 열었다.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반얀트리 서울 오아시스 풀파티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행사장에서는 성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제품을 처음 공개하고 포토부스와 럭키드로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버튼 조작 없이 예열이 시작되는 과정과 이지뷰, 이지케어 기능을 확인했다. 글로 하이퍼 프로+는 퀵스타트 기술을 적용해 예열 시간을 10초로 줄였다. 전작인 글로 하이퍼 프로 스탠다드 모드보다 두 배 빠르고, 2024년 글로 하이퍼 프로 이후 약 2년 만에 나온 신제품이다. 글로는 오는 29일까지 풀파티 내 브랜드 공간을 운영한다. 성인 소비자는 이 기간 제품을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똑똑한소비] 스타벅스 여름음료 30% 할인·롯데잇츠 잇츠 써머 페스타…워커힐·루이 비통·인디

◇ 스타벅스, 서머 해피 아워 운영…코코 프라푸치노 3종 300만잔 판매 스타벅스 코리아가 여름 시즌 인기 음료 9종을 30% 할인하는 '서머 해피 아워'를 운영한다.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적용한다. 대상은 △레드빈 말차 코코 프라푸치노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 △파인애플 블루 코코 프라푸치노 △씨솔트 카라멜 콜드 브루 △코코 콜드 브루 △씨솔트 폼 블랙 티 △수박 주스 블렌디드 △살구 조이풀 메들리 쉐이큰 티 △핑크 피치 코코넛 리프레셔 9종이다. 매장 주문과 사이렌 오더 모두 할인이 자동 적용되고, 개인컵으로 사면 할인 또는 에코별 적립 혜택을 추가로 받는다. 코코 프라푸치노 3종은 올여름 판매량 300만잔을 넘겼다. 2023년 출시된 씨솔트 카라멜 콜드 브루는 누적 1000만잔을 돌파했고, 수박 주스 블렌디드는 판매 기간을 오는 9월까지 연장했다. ◇ 롯데잇츠, 잇츠 써머 페스타 진행…래플 경품 셀린느 백·닌텐도 스위치 롯데GRS의 통합 외식 주문 앱 롯데잇츠가 고객 감사 캠페인 '잇츠 써머 페스타'를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이어지고 엔제리너스와 크리스피크림 도넛 등 롯데GRS 브랜드가 대상이다. 매일 오전 10시에는 선착순 5000명에게 금액 할인 쿠폰을 주는 '잇츠 오픈런'이 열린다. 전체 회원에게 1000~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신규 회원에게는 5000원 쿠폰을 추가로 지급한다. 신규 회원 대상 '타임 어택 100원 딜'도 운영한다. 매일 오후 4시 선착순 100명에게 △롯데리아 데리버거 △엔제리너스 아메리카노 △크리스피크림 도넛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를 100원에 살 수 있는 쿠폰을 준다. 래플 이벤트는 전 회원이 참여한다. 매일 응모권 1개가 기본 지급되고 카카오톡으로 공유하면 1개를 더 받는다. 경품은 셀린느 백과 닌텐도 스위치, 아이패드, 라세느 식사권이다. ◇ 워커힐, 가을 북캉스 제안…라이브러리 3곳 운영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포레스트 파크에 야외 독서 공간 '포레스트 카라반 - 숲속 책방'을 새로 조성했다. 기존 포레스트 센터를 활용해 카라반 형태의 야외 서가와 휴식 공간을 결합했다. 숲속 책방에는 독립서점 땡스북스가 큐레이션한 도서 80여권을 비치했다. 디자인 브랜드 라잇트리와 협업한 에어 소파도 놓았다. 오는 11월30일까지 운영하고 포레스트 파크 방문객은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더글라스 하우스 1층 '더글라스 라이브러리'는 도서 1000여권을 갖추고 아차산 녹음을 바라볼 수 있는 창가와 원목 인테리어, 소파, 해먹을 배치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 2층 '워커힐 라이브러리'는 도서 3000여권을 두고 데스커·알로소와 협업해 업무용 '그로스 존'과 휴식용 '인스파이어링 존'으로 공간을 나눴다. ◇ 루이 비통, 애프터눈 티 세트 선보여…스톤 6종 미니 앙트르메 구성 루이 비통이 파인 주얼리·워치 컬렉션 컬러 블라썸에서 영감을 받은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인다. 지난 17일부터 세 달간 루이 비통 더 플레이스 서울과 루이 비통 메종 서울의 르 카페 루이 비통에서 판매한다. 세트는 컬렉션을 구성하는 여섯 가지 스톤을 미니 앙트르메로 옮겼다. 화이트 자개는 코코넛과 패션프루트, 핑크 자개는 로즈·허니·그레이프프루트, 코넬리언은 라즈베리와 리치, 소달라이트는 시나몬·블랙베리·블랙커런트, 말라카이트는 피스타치오와 오렌지 블러썸, 오닉스는 흑임자와 타히티 바닐라로 짰다. 구성은 두 가지다. 디스커버리 세트는 미니 앙트르메 여섯 가지에 클럽 퐁뇌프와 크랩 롤로 구성한 세이보리 셀렉션, 음료 1잔을 담았다. 익스페디션 세트는 여기에 비프 타르타르 타코와 프론 타르틀렛을 더했다. ◇ 인디, 한국 서비스 시작…아시아 네 번째 시장 당일 팔리지 않은 음식을 소비자와 연결하는 마켓플레이스 앱 '인디(Yindii)'가 한국에 출시돼 서울 지역 서비스를 시작했다. 태국과 홍콩, 싱가포르에 이은 네 번째 시장이다. 이용자는 앱에서 참여 매장의 '서프라이즈 백'을 예약·결제하고 매장이 지정한 시간에 찾아가면 된다. 구성은 그날 매장에 남은 음식에 따라 달라지고 가격은 정상 판매가 대비 최소 50% 낮다. 빵과 페이스트리, 케이크, 샌드위치, 조리 음식이 담긴다. 서울에서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의 쟈뎅 디베르와 아티제, 슈퍼키친, 기욤 베이커리, 곤트란 쉐리에 참여 지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뚜레쥬르와 투썸플레이스, 파리바게뜨 일부 가맹점도 개별 참여하고 있다. 인디는 2020년 서비스 시작 이후 120만끼 이상을 판매했고 참여 사업자는 530만달러 이상의 추가 매출을 올렸다. 한국 서비스는 와타웨이스트코리아가 운영한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유통가 상반기 실적 호조에…총수 경영인 보수도 늘었다

국내 주요 유통기업들이 상반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총수 경영인들의 보수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에너지경제신문이 유통·식품·화장품·패션 분야 20개 그룹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업계 '연봉킹'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었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 롯데쇼핑, 롯데웰푸드 등 6개사에서 총 112억2700만원을 수령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수치다. 주력사인 롯데쇼핑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342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1.5% 뛰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CJ(주)와 CJ제일제당 등에서 상반기 총 93억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같은 기간 CJ(주)의 영업이익이 9942억원으로 14% 줄었지만 이 회장의 수령액은 오히려 늘었다. 분석 대상 그룹 중 상반기 주력사 영업이익이 줄었는데 총수 경영인 보수를 확대한 곳은 CJ그룹을 비롯해 신세계그룹, 하이트진로그룹 등이 있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해보다 9.1% 증가한 22억500만원을 받았지만 이마트 영업이익(1353억원)은 25.2% 감소했다. 하이트진로 역시 상반기 영업이익(1209억원)이 지난해보다 5% 빠졌지만 박문덕 회장 임금(48억5500만원)은 1.3% 늘렸다. 패션 업계에서는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이 73억5000만원의 보수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월급이 12억원을 넘기는 셈이다. 작년보다 18.5% 뛴 숫자다. 영원무역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959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9.7% 상승했다. 이밖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52억1300만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25억7000만원), 김호연 빙그레 회장(24억200만원), 정유경 신세계 회장(22억500만원), 담철곤 오리온 회장(21억5300만원) 등이 6개월간 일하며 20억원 넘는 돈을 벌었다. 아모레퍼시픽(2440억원)과 현대백화점(2460억원)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각각 27.5%, 47.7% 급등했다. 빙그레(835억원, 107%↑), 신세계(3650억원, 75.7%↑), 오리온(2980억원, 17.9%↑) 등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유통가에서 상반기 보수 10억원을 넘기며 '월급 2억원' 고지를 넘어선 이는 또 있었다. 구본걸 LF 회장(16억5000만원),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15억원), 신동원 농심 회장(14억5000만원),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11억7100만원) 등이 경영 능력을 인정 받았다.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은 17% 늘어난 8억9400만원을 받았다. 이밖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7억9900만원(25%↑), 허서홍 GS리테일 대표는 7억76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허 부사장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5억원 미만의 보수를 받아 반기보고서에 관련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작년 보다 5.9% 많아진 5억4000만원을 챙겼다. 20개 그룹사 총수 경영인 중 지난해와 비교해 보수가 줄어든 이는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5억5500만원, 36.2%↓)과 임세령 대상 부회장(5억1500만원, 16.7%↓) 두 명뿐이다. AK홀딩스는 지난 1~6월 66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대상의 영업이익은 1035억원으로 6.9% 증가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유통가 NOW] 삼양그룹 AX 전환 주문·KT&G 청춘비상 2팀 선정…골든블루·한식문화공간 이음

◇ 삼양그룹, 삼양 커넥트 열고 상반기 성과 공유…김윤 회장 3대 경영방침 제시 삼양그룹이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 삼양홀에서 '2026년 삼양 커넥트(SAMYANG CONNECT)'를 열었다. 김윤 회장이 직원들과 상반기 경영성과, 하반기 전략을 공유하는 사내 행사로 상·하반기 각 1회 열린다. 김 회장은 상반기 화학사업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확대되며 그룹 전체 실적을 견인했고 반도체와 이온교환수지 등 스페셜티 소재 사업에서도 수익성이 올랐다고 평가했다. 일본 향료기업 소다 아로마틱 인수와 삼양엔씨켐 상반기 실적 확대, 그룹 AI 플랫폼 'SAMI 2.0' 오픈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글로벌·스페셜티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현금흐름 중심 경영 △AI 트랜스포메이션 내재화 3대 경영방침을 제시하고 AX 기반 업무 생산성 향상과 스페셜티 중심 사업 구조 전환을 주문했다. 행사는 현장 참석이 어려운 임직원을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 KT&G 상상마당, 청춘비상 최종 경연 진행…로트네스트·최윤영 'High2' 선정 KT&G 상상마당이 대학생 뮤지션 지원 프로그램 '청춘비상' 최종 경연을 상상마당 홍대에서 진행했다. 청춘비상은 상상마당 홍대가 올해 처음 선보인 대학생 음악 지원 사업이다. 대학생 뮤지션에게 공연 무대와 아티스트 앨범 협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고, 지난 3월부터 모집해 39개 대학 50여개 팀이 지원했다. 최종 경연에는 사전 심사를 통과한 O-SHEEP과 최윤영, 로트네스트, 그랜드시네마테마파크, DEWPOINT 5개 팀이 올랐다. 자작곡 1분 라이브 영상을 활용한 온라인 경연과 전문심사위원 오프라인 평가를 거쳐 로트네스트와 최윤영이 'High2'로 뽑혔다. 두 팀에는 팀당 200만원과 현역 뮤지션 컬래버레이션 공연 기회,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 무료 대관이 주어진다. ◇ 골든블루, 새파란 녀석들 4기 모집…1:1 코칭·상금 500만원 골든블루가 숏폼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젝트 '새파란 녀석들' 4기를 모집한다. 모집은 다음달 2일까지 진행하고 지원 방법은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새파란 녀석들은 숏폼 콘텐츠 시장을 공략하고 2030 세대 감성으로 주류 문화를 해석하기 위해 기획한 디지털 소통 프로젝트다. 1~3기 활동으로 누적 인게이지먼트 3900만회를 넘겼고 3기 한 기수만 120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참가자에게는 밀착형 전문가 코칭을 제공한다. 셀럽 숏폼을 관리하는 키위랩의 김기현 대표와 협업해 계정 진단부터 기획안 아이디어, 영상 편집 단계까지 온라인 1:1 맞춤 코칭과 피드백을 붙인다. 미션마다 우수 참가자에게 총 5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주고, 활동이 끝난 뒤에도 전 기수가 참여하는 크리에이터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 한식문화공간 이음, 8월 한식콘서트 개최…거창한국수 김현규 연구소장 강연 한식문화공간 이음이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에서 '8월 한식콘서트'를 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주최·주관한다. 강연자는 경남 거창의 거창한국수 김현규 연구소장과 김상희 대표다. 김 연구소장은 재료와 반죽, 제면과 건조 과정을 직접 다루며 국수를 연구해 온 명인으로, 자연 재료와 물, 햇살과 바람, 시간을 국수를 만드는 요소로 본다. 콘서트에서는 국수 한 그릇의 맛이 어디서 비롯되는지 짚고, 익숙하게 여겨온 '쫄깃한 식감'의 의미를 거창한국수의 시선으로 다룬다. 참가자는 현장에서 국수를 직접 비교해 맛본다. 참가 신청은 지난 14일부터 한식진흥원 누리집에서 받고 있다. 한식콘서트는 이음에서 매월 다른 주제로 열리는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 한식진흥원, 여주시와 업무협약 체결…한식 아카이브 사업 협력 한식진흥원이 여주시와 '지역 향토음식 자원 발굴·복원 및 지역음식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지난 13일 이뤄졌다. 양 기관은 △향토음식 발굴·복원·재현을 위한 한식 아카이브 사업 협력 △지역음식 관광 활성화 정책·사업 공동 발굴 △한식산업 종사자 대상 전문 인력양성 협력 △향토자원의 국내외 홍보와 해외 진출 방안 모색에 협력하기로 했다. 여주 지역에 전승된 향토자원을 음식관광과 연계해 관광 콘텐츠로 확산하고, 향토음식 보존과 활용 기반을 마련한다는 내용이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여주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향토자원과 음식관광 등을 연계한 향토음식 육성 및 확산 사업을 함께 모색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똑똑한여행] 모두투어 실크로드 기획전·한진트래블 하나마키 전세기…놀유니버스·이즈피엠피·아고다

◇ 모두투어, 신장 기획전 출시…중국남방항공 공급석 확보 모두투어가 우루무치를 중심으로 실크로드 일대를 도는 '실크로드를 만나는 다섯 개의 풍경' 기획전을 출시했다. 설산과 초원, 사막을 함께 볼 수 있는 신장 여행 최적기 8~10월에 맞췄다. 기획전은 △우루무치 △투루판 △쿠무타크 사막 △장부라커 관광지 △돈황 5개 지역으로 구성했다. 우루무치를 기준으로 지역 간 이동 거리와 주요 관광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상품은 입문형과 자연경관 특화 일정, 돈황을 연계한 프리미엄까지 5개로 나눴다. 대표 상품 '쿠무타크 사막 일출과 천산천지 실크로드 완전정복 5일'은 사막 일출과 천산천지, 투루판 관광지를 묶었고, 6일 일정에는 장부라커 초원 또는 돈황 막고굴과 명사산·월아천이 들어간다. 중국남방항공 이용 상품은 모두투어가 확보한 공급석을 기반으로 8~10월 주요 출발일 라인업을 확대했다. ◇ 한진트래블, 하나마키 전세기 상품 출시…온천 료칸 3곳 숙박 한진트래블이 일본 이와테현 하나마키로 가는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 상품을 내놨다. 오는 9월24일 추석 연휴 첫날 단 1회 출발한다. 일정에는 국가 명승지인 조도가하마 해변과 겐비케이 계곡이 들어간다. 미야코 우미네코마루 유람선을 타고 해안 절벽을 둘러보고, 일본 전설 속 요괴 갓파의 고향으로 알려진 갓파부치와 850년에 지어진 주손지를 방문한다. 동화 '은하철도의 밤' 저자 미야자와 겐지의 기념관과 동화마을, 모리오카 수공예 마을, 코이와이 농장도 코스에 넣었다. 세키노이치 주조장에서는 전통 방식의 사케 주조 과정을 보고 시음한다. 숙소는 모리오카 츠나기 온천 시온과 조도가하마 파크 호텔, 호텔 하나마키로 짰다. 호텔 하나마키 투숙객은 내부로 연결된 세 호텔의 대욕장과 노천탕을 추가 비용 없이 교차 이용할 수 있다. ◇ 놀유니버스, 여행 특화 AI 에이전트 개발…사업 규모 51억원 놀유니버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고수요·체감형 대표 AI 에이전트 및 에이전트 도구 개발·육성 지원사업' 수행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전담하는 사업이다. 사업 규모는 정부출연금과 민간부담금을 합쳐 약 51억원이다. 여행 도메인에 특화된 AI 에이전트와 8종의 전용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 도구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MCP는 AI가 외부 서비스나 도구와 연결돼 필요한 기능을 호출하도록 하는 표준을 말한다. 놀유니버스는 올해까지 AI 에이전트와 전용 도구 개발을 마치고 2031년까지 성과 활용 기간을 거쳐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진 놀유니버스 CTO는 “놀유니버스가 보유한 기술력과 여행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민 누구나 유용하게 체감할 수 있는 여행 특화 AI 에이전트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즈피엠피, 관광 AI 국책과제 주관…API 20종 무상 배포 이즈피엠피가 문화체육관광부 2026년 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송·영상 로케이션 기반 관광지 AI 에이전트 서비스 기술 개발'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 솔리데오와 코나아이, 아이웨이,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향후 3년간 △촬영지 자동 인식 AI △초개인화 추천 AI 엔진 △환각 최소화 관광 특화 AI 에이전트 △맞춤형 경로 안내 AI △AR 몰입형 체험 5개 기술을 개발한다. AI가 방송·영상 속 장면을 인식하면 이용자의 국적과 취향에 맞춘 추천이 이어지고, 추천 경로는 앱 안에서 자동 예약·구매까지 연결된다. 지역화폐와 연동한 혜택을 붙여 소비가 골목상권 매출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개발한 API 20종과 플러그인 3종은 지역 중소 IT 기업에 무상 배포한다. 이즈피엠피는 수원과 양양, 단양 등 7개 지자체 스마트관광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 아고다, 유럽 여행객 검색 데이터 공개…거제 첫 10위권 진입 아고다가 유럽 여행객의 대한민국 숙소 검색 데이터를 공개했다. 지난 4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올해 7~8월 숙박을 목적으로 검색한 데이터를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다. 대한민국 여행 관심도가 가장 높은 유럽 시장은 영국이었다. 독일이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올라 프랑스를 제쳤고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는 올해 처음 5위권에 들었다. 신흥 시장에서는 우크라이나 검색량이 전년 대비 302% 증가했고 키프로스가 259%, 오스트리아가 62%였다. 가장 많이 검색된 국내 여행지는 서울과 부산, 제주도, 인천, 경주 순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속초와 강릉, 대구, 전주, 거제가 10위권을 채웠고 거제는 올해 처음 진입했다. 한국관광공사 집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1071만명이다. ◇ 월트디즈니 컴퍼니, D23서 신작 공개…D23 아시아 싱가포르 개최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D23: 글로벌 팬 이벤트'를 열고 신규 콘텐츠와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행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현지시간)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D23은 2년마다 열리는 디즈니 팬 행사다. 올해는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혼다 센터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겨울왕국 3'의 새 노래와 영상을 공개했고 '주토피아 3'가 초기 개발 단계에 있다고 알렸다. 마블 '어벤져스: 둠스데이' 특별 영상과 새 포스터, 루카스필름 '아소카 시즌 2' 티저 예고편도 나왔다. 파크 부문에서는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의 신규 테마 구역과 도쿄 디즈니랜드 스페이스 마운틴 재구상 계획을 소개했다. 아태지역 첫 행사인 'D23 아시아'는 2027년 6월25일부터 27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며 티켓은 오는 11월 판매된다. ◇ K-Stay Expo 2026, 10월 DDP 개최…40여개 기업·기관 참여 국내 첫 공유숙박 박람회 'K-Stay Expo 2026'이 오는 10월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2관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민박업협회가 주최하고 에어비앤비가 후원한다. 전시 부스에는 인테리어와 가전·가구, 청소·세탁, 위생·방역, 세무, 소방·안전 분야 4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일부 부스에서는 인테리어 용품과 매트리스, 커피 머신을 박람회 특별가로 선보인다. 컨퍼런스 존에서는 공유숙박 운영자와 분야별 전문가가 연사로 나선다. 강연은 △숙소 운영 마케팅 전략 △공유숙박 정책과 전망 △숙박업 절세 전략 △매물 발굴 노하우 △공간 연출로 구성했다. 입장은 무료이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받는다. 선착순 사전 등록자에게는 우선 입장과 한정판 굿즈를 제공한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K-컬처’ 글로벌 관심 높아지는데…‘한국무용’은 생존 위기

세계 정상급 발레리노 김기민, 발레리나 박세은 등 세계적 무용수들을 배출해 온 한국 무용계가 존폐 위기를 호소하고 있다. 한류 열풍을 타고 K-컬처에 대한 글로벌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우리 문화예술의 대표적 한 축인 한국무용은 정책적 지원에서 소외된 채 생태계 붕괴 위기에 내몰린 상황이다. 대한무용협회 등 국내 무용관련 단체들과 무용인들로 구성된 '범무용계 생존연대'는 18일 '대한민국 무용계 생존과 미래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국회에 계류 중인 무용진흥법 제정 등 정책적 관심과 지원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생존연대는 호소문에서 “김기민, 박세은, 전민철 등 세계적 무용수들이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며 우리 문화예술의 위상을 높이고 있지만, 이러한 성과와 위상에도 불구하고 국내 무용계의 현실은 매우 절박하다"고 호소했다. 생존연대에 따르면 한때 전국 52개에 이르던 대학 무용관련 학과는 현재 30개 정도만 남아 있으며, 전문교육을 받은 청년 무용인들도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지 못해 전공을 포기하는 상황이다. 무용의 사회문화적 가치와 국제적 성과에 비해 국가적 지원체계 역시 충분하지 않다고 생존연대는 강조했다. 개별 단체와 무용인의 생존을 넘어 무용예술의 창작, 공연, 교육, 연구, 복지, 일자리가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국가적 대책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우선 생존연대는 '무용진흥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앞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지난해 3월 무용진흥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안은 미술, 문학, 국악 등 다른 문화예술 분야는 각 개별 법률이 마련돼 있는 반면 무용은 독자적인 법이 없는 상황에서 국립무용원 건립 등 무용 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법안은 같은 해 4월 국회 공정회까지 개최됐지만 현재까지 소관위원회에 계류 중인 상태다. 생존연대는 “수년째 논의돼 온 무용진흥법을 조속히 제정해 무용분야의 선순환 생태계를 위한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무용 전용극장과 무용연구기관 및 연계 활동시설의 확충, 학교교육에서의 무용교육 강화 등 무용예술 발전을 위한 중장기 국가계획을 법제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전국단위 무용행사 및 무용인 지원기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국·공립 무용단과 지역기반 전문무용단을 확충해 청년 무용인의 일자리를 확대하며, 무용 창작 및 공연에 대한 공공지원을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무용인들은 지난 9일 전국 무용인 1만명의 참여를 목표로 서명운동도 시작했다. 이 서명운동에는 조흥동, 최청자, 배정혜 등 거장들을 비롯해 전국 200여개 독립무용단과 전국 국·공립무용단원, 젊은 무용가들도 대거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연대는 “인공지능(AI)과 비대면 환경이 확산되는 시대에 신체예술활동과 대면교육의 균형을 실현하기 위해 학교교육에서 무용교과의 독립과 무용교육의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며 “무용은 공연장, 무대기술, 조명, 음향, 의상 등 다양한 전문인력과 시설이 필요한 종합공연예술인 반면 현재의 지원은 제한적인 만큼,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지원금이 실질적인 창작과 예술인의 활동에 투입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유통가 NOW] CJ제일제당 케이콘 비비고 부스·하이트진로 다저스 시구…선진·뚜레쥬르·더본코리아·한우자조금

◇ CJ제일제당, 케이콘서 비비고 체험 부스 운영…4가지 맛 모션게임 CJ제일제당이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CON LA 2026'에서 비비고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부스는 김치와 단짠, 매콤달달, 매운맛 등 K-푸드를 대표하는 4가지 맛을 주제로 구성됐다. 각 맛에 맞춘 동작으로 짠 모션게임을 마련해 방문객이 영상을 따라 하며 맛을 체험하도록 했고, 미국 시장 인기 제품인 비비고 미니완톤과 스파이시 김치라면, K-소스 3종을 시식 메뉴로 제공했다.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인 K팝 그룹 알파드라이브원의 IP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와 아티스트 테마존도 함께 운영했다. 부스에는 1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았고 준비한 시식 메뉴는 조기 소진됐다. CJ제일제당은 미국 현지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행사장을 찾지 못한 소비자를 겨냥한 디지털 콘텐츠도 제작했다. ◇ 하이트진로, 다저스와 한국 문화유산의 밤 진행…진로 바 판매량 85% 증가 하이트진로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와 함께 '한국 문화유산의 밤(Korean Heritage Night)' 행사를 열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 경기에 맞춰 진행됐다. 대표 캐릭터 두꺼비가 K팝 스타 콘셉트 의상을 입고 마운드에 올라 시구했다. 경기장 내 프로모션 부스에서는 과일 소주 시음과 '진로 바(JINRO BAR)' 할인 쿠폰을 제공했고, LA다저스와 협업한 한정판 부채와 키링을 증정했다. 구단이 제작한 진로 로고 유니폼도 함께 선보였다. 한국 문화유산의 밤은 LA다저스가 2016년부터 매년 열어온 행사로, 이날 경기에는 약 5만명이 찾았다. 하이트진로는 2012년 아시아 주류업계 최초로 LA다저스와 파트너십을 맺어 15년째 협업하고 있다. 지난해 다저스타디움 진로 바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85% 증가했다. ◇ 선진, 세계식육과학기술대회 참가…이경호 BU장 학술기술상 수상 선진이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2회 세계식육과학기술대회(ICoMST 2026)'에 참가해 선진포크한돈을 활용한 K-BBQ와 K-양념육을 선보였다. 대회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열렸고 약 50개국 1000여명의 연구자와 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시식 부스에서는 선진포크한돈 목심과 삼겹살을 직접 구워 제공했다. 두 제품은 올해 국제식음료품평회(ITI)에서 각각 최고 등급인 3스타와 우수 등급인 2스타를 받았다. K-양념육으로는 꿀배간장불고기와 포도숙성고추장제육을 내놨다. 얼리지 않은 뒷다리살에 꿀과 배, 포도를 활용한 양념을 더하고 마리네이드·연화 기술을 적용해 별도 전처리 없이 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 선진은 식육과학 연구와 기술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학술기술상을 받았다. 이경호 식육유통BU장이 회사를 대표해 수상했다. ◇ 뚜레쥬르, 케이콘 체험형 부스 마련…매장 방문 쿠폰 제공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KCON LA 2026'에서 체험형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현지시간)까지 LA컨벤션센터와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렸다. 부스는 브랜드존과 포토존, 참여형 게임, 굿즈 증정으로 구성됐다. 대표 제품 클라우드 케이크를 대형 오브제로 구현한 포토존에는 방문객 인증샷이 이어졌다. 부스 입구에는 K-베이커리 정체성을 보여주는 요소를 설치했고, 현장에서는 대표 제품을 활용한 고객 참여형 게임을 진행했다. 방문 고객에게는 브랜드 토트백과 굿즈를 증정했다. 행사 참여 고객에게는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했다. 현장 브랜드 경험을 실제 매장 방문으로 연결하기 위한 구성이다. ◇ 더본코리아, 북미 유통망 확대 협의…홍콩반점 탕수육 소스 미국 생산 더본코리아가 캐나다 썬레이그룹과 외식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백종원 대표가 지난 2일부터 북미 출장을 진행하며 맺은 협약이다. 썬레이그룹은 메리어트와 힐튼, 하얏트 등 글로벌 브랜드 호텔 약 80개를 캐나다에서 운영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썬레이그룹이 토론토 광역권 마컴 지역에서 운영 중인 매장을 더본코리아 외식 브랜드로 전환하기로 하고 브랜드 선정과 매장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백 대표는 캐나다 대형 식품 유통기업 2개사 경영진과 만나 TBK 소스 유통 확대를 협의했다. 한인 식품 유통기업과는 마트 기획전과 푸드코트 팝업스토어 운영, 직영 식당 메뉴 개발을 논의했다. 미국에서는 글로벌 종합식품기업과 홍콩반점 B2B 소스의 현지 생산을 추진한다. 탕수육 소스를 첫 생산 품목으로 정했고 북미 소비자를 겨냥한 가정간편식(HMR) 공동개발도 협의 중이다. ◇ 한우자조금, 학회 홍보부스 운영…한우 젤라또 시식·한우 MBTI 진행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제72회 세계식육과학기술학회(ICoMST 2026)'에 참가해 한우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학회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고 50여개국 식육과학자와 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부스에서는 '한우가 답하다' 소비촉진 캠페인 메시지를 바탕으로 한우의 영양학적 우수성과 친환경적 가치를 소개했다. 정식 만찬회에서는 한우 알등심 스테이크 470인분을 제공했다. 아이스크림에 한우 육포를 올린 '한우 젤라또' 시식 행사도 함께 열어 구이 중심의 소비 방식 외 활용법을 소개했다. 취향에 맞는 한우 부위를 추천하는 '한우 MBTI' 테스트와 랜덤 캡슐 뽑기 OX 퀴즈 등 참여형 콘텐츠를 운영했고, 방문객 설문조사로 한우 인식과 관심 분야를 파악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클릭! 3분 건강] 발목 삐끗, 방치하면 ‘만성 발목 불안정증’ 될 수도

발목을 삐끗한 뒤 통증과 부기가 며칠 만에 가라앉으면 단순한 염좌(삠)로 생각하고 그냥 생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발목 염좌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파열되는 부상을 동반할 수 있어 자칫 '만성 발목 불안정증'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발목 염좌는 인대 손상 정도에 따라 1도 염좌(인대가 늘어난 상태), 2도 염좌(부분 파열), 3도 염좌(완전 파열)로 구분한다. 발목을 접질린 직후에는 통증과 부기가 심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지만, 통증이 줄었다고 인대가 충분히 회복된 것은 아니다. 바른세상병원 수족부센터 유현규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발목을 접질린 후 걷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 복사뼈 주변을 눌렀을 때 심한 통증, 부기나 멍이 심한 경우는 단순 염좌로 생각하지 말고 꼭 전문의 진료를 받으라"고 조언했다. 발목 염좌 초기에는 발목을 보호하면서 무리한 걷기나 운동을 피하고, 부기와 통증을 줄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 이후 증상이 호전되면 발목을 지나치게 고정하기보다는 손상 정도에 맞춰 관절의 움직임과 근력을 회복하는 재활을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한 발로 서기 등 균형감각을 회복하는 운동은 발목 재손상 예방에 도움을 준다. 유 원장은 “초기 치료와 함께 통증이 호전된 이후 발목의 움직임과 근력, 균형감각을 회복하는 재활을 충분히 해야 재발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폭염에 지친 몸 ‘기립저혈압’ 증가…갑자기 벌떡 일어서지 마세요

50대 후반의 직장인 A씨는 지난 광복절(8월 15일) 낮에 에어컨을 끄고 거실 소파에 누워서 TV를 보고 있었다. 슬슬 더위가 느껴져 에어컨을 켜려고 갑자기 몸을 일으켜 일어나는 순간, '핑~' 돌면서 그 자리에서 소파에 주저앉고 말았다. 다행히 소파로 넘어지는 바람에 큰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깜짝 놀라서 가슴이 벌렁거렸다. 어지럼 증세는 서서히 사라졌다. 60대 초반의 자영업자인 B씨는 얼마전 낮 시간에 손님이 없어서 멍하니 식당 의자에 앉아 있다가 손님이 들어오자 일어나는 순간 '아찔~' 하면서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옆 의자에 얼굴을 부딪쳐 근처 병원의 응급실에 가서 기본 생체지표 검사와 찰과상 치료를 받았다. B씨 또한 언제 어지러웠냐는 듯이 멀쩡해져 돌아왔는데, 의료진은 나중에 추가 진료를 받으라고 신신 당부했다. 한 달이 넘는 폭염과 열대야(熱帶夜)에 몸과 정신이 시달리면서 어지럼증을 겪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어지럼증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기립성 저혈압(기립저혈압)' 또한 순간의 어지럼증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립저혈압은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기립) 혈압이 갑자기 떨어져 어지러움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의학적으로 기립 후 3분 이내에 수축기 혈압이 20 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10 mmHg 이상 감소하는 경우로 정의된다. A씨와 B씨의 경우에도 기립저혈압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우선 순환기내과(심장내과) 전문의 진료를 통해 원인을 밝히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상적인 사람의 경우에는 눕거나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다리 쪽으로 몰린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도록 혈관을 수축시키고 맥박을 조절하는 덕분에 대개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름철, 특히 폭염이 심할 때는 체온을 낮추기 위해 말초혈관이 확장되고, 땀 배출로 체내 수분과 혈액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혈압을 유지하는 기능이 충분히 작동하지 못할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지현 교수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며, 연구마다 차이가 있지만 전체 노인 인구의 약 10~30% 정도가 기립성 저혈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탈수와 약제 사용(혈관확장제, 이뇨제 등)으로 인해 혈압이 감소하거나 체내 수분량이 감소하면 혈압의 저하로 인해 기립저혈압의 발생이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립저혈압의 주요 증상은 △일어날 때 어지러움 △시야가 흐려지거나 눈앞이 캄캄해짐 △무력감·피로감 △식은땀·메스꺼움 △심한 경우 실신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질병관리청은 “갑자기 혈압이 떨어져 뇌로 가는 혈류와 산소가 줄면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 있다"면서 “이때 머리를 부딪치거나 골절이 생기는 등 낙상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령자 △당뇨병·심혈관질환·만성콩팥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 △땀을 많이 흘렸거나 물을 충분히 마시지 못한 사람 △혈압약·이뇨제·항우울제·전립선약·안정제 등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을 복용 중인 사람 등에서 여름철 어지러움과 실신이 더 잘 일어날 수 있다. 다시 한번 얘기하자면, 기립저혈압은 기립 후 3분 이내에 수축기 혈압이 20 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10 mmHg 이상 감소하는 경우를 말한다. 저혈압은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90mmHg 미만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60mmHg 미만인 경우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기립저혈압은 저혈압이 있는 사람에게만 생길까? 그렇지 않다. 기립저혈압은 평소 혈압이 정상이거나 오히려 높은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혈압약이나 이뇨제를 복용 중인 고혈압 환자에게도 생기곤 한다. 일어설 때 반복적으로 어지럽거나 실제로 실신한 적이 있다면 꼭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어지럼증 이후 사라지지 않는 발열·기침·가래·호흡곤란 △반복되는 어지러움 또는 실신 △넘어져 머리를 부딪쳤거나 다침 △가슴 통증, 두근거림, 호흡곤란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짐 △의식 흐려짐 △불규칙한 맥박·두근거림 동반 실신 등의 경우 또한 마찬가지로 병원이나 응급실로 가는 것이 상책이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최영 교수는 “고혈압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탈수가 겹치면 저혈압이나 어지럼증이 잘 나타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면서 “앉았다 일어날 때 어지럽거나 평소보다 혈압이 크게 낮고 심한 두근거림이나 실신이 나타난다면 약을 임의로 조절·중단하지 말고 주치의와 상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폭염이 약화되고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지만 아직은 방심하기 이르다. 늦더위가 아직도 2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되므로 은인자중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몸이 지친 상태에서는 조금만 영향을 받아도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 다음은 질병관리청이 조언하는 '기립저혈압 예방 및 일상생활 수칙' 5계명이다. 하나, 충분한 수분 섭취하기=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신다. 땀을 많이 흘렸다면 필요에 따라 전해질 음료나 음식 등을 통해 수분과 염분을 함께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심부전, 콩팥병 등으로 수분 섭취에 제한이 필요한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담한 범위 안에서 조절해야 한다. 둘, 천천히 단계적으로 일어나기=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는 누운 상태에서 발목을 움직인 뒤 천천히 앉고, 잠시 쉬었다가 일어난다. 의자에서도 천천히 일어선 뒤 어지럽지 않은지 확인하고 이동하는 것이 좋다. 셋, 하체 근육 움직이기=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어야 한다면 다리를 꼬았다 풀기, 까치발 들기, 종아리에 힘주기처럼 하체 근육을 가볍게 움직인다. 이러한 동작은 다리에 몰린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을 준다. 넷, 악화 요인 피하기=뜨거운 사우나, 장시간 온탕 목욕, 음주, 과로, 수면 부족, 식사 거르기는 어지러움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한다. 다섯, 규칙적인 운동과 적정 체중 유지하기=규칙적인 운동은 혈액순환과 근력 유지에 필수적이다. 무리한 운동보다 걷기, 가벼운 근력운동 등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해준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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