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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값도 저저익선…가성비 빵 내놓는 대형마트

고물가 속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을 찾는 소비 심리를 고려해 대형마트업계가 '가성비 빵'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19일까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몽 블랑제' 전 품목을 정상가 대비 50% 할인 판매한다. 멤버십인 마이홈플러스 멤버 특가로 정통단팥빵(4입)·더 좋은버터(8입)·더좋은버터크로와상 미니(7입) 등을 반값으로 선보인다. 온라인 단독 행사로, 구매 수량은 제품 1개 당 2개씩 구매 가능하다. 행사 진행 여부는 점포마다 상이하다. 이마트는 자체 PL '노브랜드'를 통해 가성비를 바탕으로 한 베이커리 상품 개발에 나섰다. 지난 16일에는 유명 베이커리 브랜드 '아우어베이커리'와 손잡고 더티초코 모카라떼·더티초코쉘 헤이즐넛 등의 협업 상품 5종을 내놓았다. 해당 제품 모두 구매해도 1만6500원 수준으로 협업 상품임에도 비교적 저렴하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이 밖에 이마트리테일이 운영하는 킴스클럽은 가성비 간식을 찾는 소비 수요를 반영해 990원 제과 조닝의 판매 폭을 베이커리까지 넓혔다. 수입제과·스낵류 중심에서 올 9월부터는 990원 균일가로 즐길 수 있는 빵 8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 관계자는 “요즘 고객들은 양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고르는 재미와 부담 없는 가격'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상품군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李 대통령, 첨단바이오 규제혁신 시사…CGT 기업 ‘저성장 탈출’ 발판될까

세포유전차치료제(CGT)를 활용한 첨단재생의료 분야가 활성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기존 규제를 전향적 수준으로 전환하려는 혁신 의지를 내비면서다. 규제환경의 영향으로 그동안 성장속도가 더뎠던 우리 업계가 저성장세를 딛고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2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중대·희귀·난치질환 환자에 대한 (첨단재생의료 기반) 치료를 전향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어보인다"며 국내 첨단재생의료 분야의 규제 혁신을 시사했다. 이는 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도 난치·희귀 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첨단재생의료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참석자 다수의 건의에 따른 답변이다. 첨단재생의료는 줄기세포를 비롯한 생체물질 기반의 CGT 등 첨단바이오의약품을 통해 손상된 인체 조직을 회복하거나 질병을 치료하는 첨단 의료기술이다.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 2020년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 제정에 이어, 지난해 첨생법 개정으로 국내 첨단재생의료 활성화를 유도한 바 있다. 첨생법 개정안은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임상연구 대상자 범위를 중대·희귀·난치질환자에서 일반 임상연구 대상자로 확대하고,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첨단바이오의약품을 중대·희귀·난치질환자에 한정해 실제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재생의료 치료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이 골자다. 그러나 지난 2월 첨생법 개정안이 본격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첨단재생의료는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매년 국내 관련 질환자 1만여명 이상이 첨단재생치료를 받기 위해 일본으로 원정치료를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많은 환자들이 줄기세포 치료를 받기 위해 일본을 찾는데, 관련 규제가 우리나라와 비교해 훨씬 자유롭기 때문"이라며 “첨생법 개정안이 올해 2월에 시행되기는 했지만 법이 규정한 중대·희귀·난치 질환의 범위가 굉장히 모호하고 협소한 탓에 우리 업계로서는 제약이 많은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당초 첨생법 개정 수혜 대상으로 꼽혔던 차바이오텍과 메디포스트, 지씨셀 등 국내 관련분야 선도 기업들도 미미한 정책 효과로 인해 성장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개정안 시행 4개월 차인 올해 상반기 말 연결기준 차바이오텍 매출은 60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3%로 성장한 반면, 영업손실은 333억원으로 같은 기간 150.4% 늘어 외형 성장 대비 내실이 크게 흔들렸다. 메디포스트도 371억원 매출로 이 기간 4.5% 신장했으나, 영업손실은 327억원으로 115.1% 커지며 수익성이 악화했다. GC녹십자그룹 계열사인 지씨셀은 올 상반기 825억원 매출과 91억원 영업손실로 전년동기대비 매출(-4.6%)과 영업이익(-13.8%)이 모두 역성장했다. 그러나 이번 이 대통령의 관련 규제혁신 의지에 더해, 전략회의 당일 보건복지부가 일본 원정치료의 주 요인인 만성통증과 근골격계 등 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첨단재생의료 치료를 허용하는 가이드라인을 올해 안에 마련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국내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에 업계는 국내 관련 기업들이 저성장을 탈출하고 본격적인 성장세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이미 CGT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개발(R&D)과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차바이오텍은 지난 8월 싸토리우스 코리아바이오텍과 업무협약(MOU)를 통해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상업화에 필요한 대량 생산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 'PlaSTEM-AD' 등 줄기세포 기반 CGT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한 상태다. 또한 글로벌 최대 수준 규모(약 6만6115㎡)의 CGT 분야 시설 'CGB'의 신축공사를 올해 말까지 마친다는 목표로 속도감있게 추진하고 있다. 경기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들어서는 CGB는 △위탁개발생산(CDMO) △제조 및 품질관리(cGMP)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바이오뱅크 △첨단 연구설비 등 CGT 분야 핵심 인프라가 복합 조성된다. 메디포스트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CGT분야 최고 수준 글로벌 컨퍼런스 '셀앤진(Cell and Gene) 미팅 온더 메사'에서 무릎 연골 치료제 '카티스템'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카티스템은 메디포스트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동종유래 줄기세포 기반 CGT다. 일본에서 카티스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메디포스트는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같은 제품 임상 3상을 개시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각국 규제기관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최초 면역세포 기반 항암 CGT '이뮨셀엘씨주'를 보유한 지씨셀의 경우, 자사가 개발중인 면역세포 기반 CGT 후보물질 'GCC2005'의 핵심기술 특허를 확보하며 신약 개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GCC2005는 국내에서 재발성·불응성 NK 및 T세포 악성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중이다. CGT 개발에 나서고 있는 국내 모 기업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정부 안이 발표되지 않아 입장을 밝히기는 조심스럽다"면서도 “그동안 쏟아왔던 노력들이 빛을 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은근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나명석 신임 프랜차이즈협회장 “가맹산업 신뢰회복 최우선…글로벌 진출 확대”

제9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신임 협회장으로 당선된 나명석 웰빙푸드(자담치킨 운영사) 회장이 협회 차원의 자정 노력과 함께 산업 발전을 위한 경쟁력 제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점주와 소비자로부터 업계 신뢰 회복은 물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해외 진출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해나간다는 포부다. 17일 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서울 서초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외국기업창업지원센터에서 '제9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전날 열린 임시 대의원총회 투표에서 단독 입후보해 만장일치 결과를 얻은 나 신임 협회장의 공식 임기는 내년 1월부터 3년이다. 이날 나 당선인은 “프랜차이즈가 갑질 산업, 억압 산업으로 낙인찍히며 무차별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고 진단하며 “외부와 소통을 강화해 협회 의사를 잘 전달했어야 했는데 약간 미흡했다. 잘못한 부분은 충분히 반성하고, 잘한 면들은 당당하게 잘 알릴 것"이라고 피력했다. 나 당선인은 이 같은 오명을 지우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신뢰 회복'을 꼽았다. 일부 본부의 불공정 행위, 투명하지 못한 계약, 무분별한 출점 등으로 예비창업주와 점주에 피해가 발생한 점을 인정하고, 이를 바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내부적으로 윤리위원회를 설치하고,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간 갈등 조율을 위한 자율상생조정위원회도 운영하기로 했다. 차액가맹금·가맹사업법 개정·배달앱 수수료 등 프랜차이즈 산업을 둘러싼 각종 현안에 대한 협회 차원의 입장도 밝혔다. 피자헛 사태로 논란이 커진 차액가맹금과 관련해 나 당선인은 “많은 분들이 미국은 로열티를, 한국은 물품대금을 받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 미국은 브랜드 사용료에 물건도 판다"면서 “법률상으로 차액가맹금의 정의가 혼란스러운 상태다.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관행도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게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회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놓고 나 당선인은 “기존 프랜차이즈 진흥법을 다시 활성화할 수 있도록 협회가 나서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익 악화 주범으로 꼽히는 배달앱 수수료에 대해선 “정부도 노력하고 있고 협회 차원에서도 배달 플랫폼 업계와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쳤지만 이들 본사가 독일, 미국 등 해외에 있어 사실상 대화가 안 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협상이 어려운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공정거래위원회에 배달의민족을 고발했다. 이와 관련해 공정위 태스크포스(TF) 위원회가 활발히 조사 중인 상황으로 협회는 해당 결과를 기다리는 한편, 배달 앱 수수료·원가 부담 해소를 위한 직접 대응에 나선다. 이를 위해 나 당선인은 공동구매 플랫폼으로 원부자재·포장재 단가를 낮추고, 금융 브릿지로 영세 점주의 저리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점주 자생력 확보를 위한 디지털 마케팅 교육·멘토링 네트워크도 힘준다. 이날 나 당선인은 지속가능한 프랜차이즈 산업을 위해 '글로벌 진출'을 연거푸 강조했다. 나 당선인은 “K문화나 K팝이 해외에서 붐을 이루고 있는데, 이를 꽃피울 수 있는 것은 K프랜차이즈가 진출하는 것"이라며 “해외 진출을 원하는 프랜차이즈라면 누구나 협회를 통해 많은 정보와 교육을 받도록 기존 글로벌위원회를 좀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무신사, 일본서 성공적 안착…거래액·고객수 2배 이상↑

패션기업 무신사가 일본에서 '한국 대표 플랫폼'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고 있다. 17일 무신사에 따르면 온라인 글로벌 스토어 내 일본 실적이 올해 3분기(7~9월)에 가파르게 성장했다.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120%, 구매 고객 수는 113% 증가하며 거래 금액과 고객 수 모두 2배 이상씩 증가하는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또 9월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무신사가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데에는 국내에서 입증한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현지 맞춤형 전략이 주효했다. 무신사가 '잘하는' 브랜드 큐레이션이 일본에서도 통한 것이다. 국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한국 인기 브랜드', '서울에서 주목받는 브랜드', 'K-팝 아이돌 픽' 등으로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K-패션에 관심이 높은 일본 소비자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또 현지 소비자의 일상에 더욱 밀착하기 위해 일본 패션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셀러브리티와 협업을 확대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다. 지난달 글로벌 스토어에서는 인기 모델인 나카지마 세나를 비롯해 15명의 모델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해 현지 MZ세대의 높은 주목을 받았다. 캠페인에 참여한 1000여개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중 무센트, 에이이에이이, 일리고 등은 9월 한 달 간 억대 거래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달 3일 시작해 26일까지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운영 중인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 2025'도 무신사의 현지 정착 속도를 가속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오픈 일주일 기간(10월 3~9일) 동안 누적 방문객이 2만명을 돌파하며 이목을 끌었다. 팝업 스토어는 글로벌 스토어를 오프라인 공간으로 옮겨놓아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더욱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스토어와 연계한 O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를 시행해 편리한 쇼핑의 경험을 선사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일본 현지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브랜드가 일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자체 플랫폼을 통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차병원, 온리 차 데이(Only CHA Day) 행복한 출산 “차차차”

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은 16일 임산부와 출산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출산' 캠페인을 진행했다. 온리 차 데이(Only CHA Day) 명칭으로 일산, 분당, 구미, 강남 차병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출산한 산모와 엄마들 500여 명이 모였다. 차병원에서 난임을 극복하고 아이를 낳았거나 자연 분만으로 출산한 엄마까지 다양한 출산 여성들이 모여 저출산 시대에 임신과 출산의 가치와 기쁨을 함께 나누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차병원에서 태어나 차병원에서 출산한 산모, 7번째 시도 끝에 난임을 극복한 부부, 겹쌍둥이 산모, 임신 중 유방암 진단을 받았지만 극복하고 출산 후 치료에 성공한 산모의 사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산모와 엄마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일산차병원 행사는 '엄마?아빠? 아기, 세상 가장 소중한 만남' 주제로 마련됐다. 차병원에서 태어나 다시 차병원에서 출산한 산모 노유진씨는 “32년 전 강남차병원에서 태어나 일산차병원에서 아들을 품에 안았다"면서 “작년 유산의 아픔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산부인과 박성철 교수님과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분당차여성병원은 출산을 앞둔 임신부를 초청해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분당차여성병원은 지난 5월에도 산모 100여명과 함께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산부인과 김나리 교수의 '임신중 산전관리', 산부인과 김나리·장지현 교수의 '임신 중, OO이 궁금해요'로 출산을 앞둔 산모들의 고민과 걱정을 덜어주는 시간이 됐다. 대구경북 첫 장애친화 산부인과이자 경북 유일의 신생아집중치료센터를 운영하는 구미차병원도 '구미차 맘스데이' 행사를 2부로 나눠 진행했다. 행사에는 60여명이 참석해 토크 콘서트, 아이와 함께하는 홈 스트레칭, 나의 임신?출산?육아 여정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신·출산·육아 여정기를 직접 발표한 김상미씨는 “출산 후 바쁘고 지친 일상 속에서 병원에서 따뜻한 행사를 열어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산차병원 송재만 원장은 “차병원은 항상 출산과 육아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산모와 엄마가 건강하고 아이가 잘 크는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구미차병원 김재오 원장은 “지역에서 이렇게 산모들과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위해 따뜻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남차여성병원은 17일 200여 명의 산모와 함께 원내 지하 1층 산전상담실 옆에서 행운의 선물 뽑기, 인생네컷 포토부스를 진행한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NS홈쇼핑, 임직원 대상 ‘축산물 품질관리 강화 교육’ 실시

NS홈쇼핑이 지난 16일 경기 안성 농협경제지주 축산물위생교육원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축산물 식육 부위별 세부 특성과 상품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교육에은 NS홈쇼핑의 품질관리(QA)와 상품기획자(MD)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식육특성 이해를 통한 업무 전문성 강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지난 4월 진행된 '축산물 식육가공 품질교육'의 후속 과정이다. 축산물의 부위별 특성과 상품화 과정을 심층적으로 다루며 실무 중심의 전문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총 6교시 과정으로 진행된 교육에서는 '축산물 유통 개론'을 통해 생산과 소비 구조,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돈육과 우육의 부위별 세부 특성과 상품화 전략, 시판 제품의 관능평가 등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유대희 NS홈쇼핑 고객지원본부 본부장은 “축산물은 식품유통의 근간이자 고객 신뢰의 기준이 되는 핵심 품목으로, 임직원의 품질관리 역량이 곧 회사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현장 실습과 이론이 결합된 맞춤형 교육을 지속 확대하고, 품질 혁신을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유통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현대百, 압구정본점 개점 40주년 전시 진행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개점 40주년을 맞아 '현대, 예술이 된 시간' 전시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압구정본점 3층 팝업존과 5층 살롱드 H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외 작가 총 40명이 압구정본점에 영감을 받아 창작한 예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3층 팝업존에서는 1985년 개점 당시 현대백화점을 상징했던 백조 로고와 입간판을 활용한 조형물을 선보인다. 입간판 모형을 중심으로 설치된 40개의 백조 모형을 작가마다 특색있게 재구했다. 5층 살롱드 H에서는 오는 23일까지 다양한 회화와 설치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특별전을 운영한다. 방진태 '채집된 산수', 류지안 '웨이브(Wave)', 탈리아 키트 '해피 벌스데이 에브리데이(Happy Birthday Everyday) 등이 대표 작품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삼성바이오로직스·에피스 분할 주총 통과…‘순수 CDMO’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7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인적분할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임시주총에서는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상정됐으며, 의결권 있는 전체 주식의 93.0%(1286명)가 출석한 가운데 출석 주주의 99.9%가 찬성해 압도적인 지지로 가결됐다. 회사의 분할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사안으로,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및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이번 안건 통과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투자부문이 분할돼 신설법인인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설립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속법인으로서 기존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유지한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순수 지주회사로,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상업화를 수행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을 100% 승계하며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기업 분할은 주주가 기존 법인과 신설 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따라 나눠 받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존 주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과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을 0.6503913 대 0.3496087의 비율로 교부받게 된다. 분할 비율은 올해 1분기말 기준 분할존속회사와 분할신설회사의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정해졌다. 분할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거래정지기간(10월 30일~11월 21일)을 거쳐 내달 24일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이번 분할을 통해 독립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각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순수 CDMO 회사로 거듭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톱티어 CDMO'로의 도약을 목표로 성장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사업 실체는 철저히 분리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고객사로부터 바이오시밀러 사업과의 이해상충 우려가 제기돼왔다. 이번 분할을 통해 이같은 우려가 해소돼 중장기적으로 고객사와의 파트너십 및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신설 자회사를 통해 바이오 기술 플랫폼 등 미래 성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이번 분할 안건에 대해 사업 전문성 강화 등의 측면에서 전략적 타당성을 인정하고 찬성을 권고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대 주주(7.3%)인 국민연금공단도 찬성 의결권을 행사함으로써 분할의 필요성과 방향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확인됐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분할은 CDMO와 바이오시밀러 각 사업이 개별 상장을 통해 자본시장에서 고유의 가치를 투명하게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 회사는 사업 본연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의료계 소식]  한양대병원·경희대병원·한림대성심병원 무료 건강강좌

한양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최동호)는 오는 22일 오후 1시 20분 본관 3층 강당에서 '2025 장기이식 환우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강좌는 이창화 신장내과 교수가 '신장이식 후 관리', 김경식 외과 교수가 '간이식 후 관리'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번 강좌는 이식을 기다리거나 이미 이식을 받은 환우와 보호자, 그리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장기이식과 관련된 올바른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기이식센터장 최동호 외과 교수는 “장기이식은 수술 후 관리와 생활습관이 환자의 예후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건강강좌가 환우와 보호자분들께 도움이 되고, 나아가 사회적으로 장기이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한양대학교병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지를 참조해 온라인으로 사전등록 할 수 있다. 문의 : 장기이식센터(02-2290-8865)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종우)은 이달 29일 오후 1시 30분 경희의료원 의생명연구동 지하 1층 제1세미나실에서 '통풍, 바로 알고 제대로 관리합시다!'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강좌는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황지원 교수의 사회로 △통풍과 관절염 개요(류마티스내과 홍승재 교수) △통풍 관절염의 감별진단(류마티스내과 이연아 교수) △통풍의 약물 치료와 식이·생활습관 관리(류마티스내과 정상완 교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연아 교수(진료과장)는 “통풍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만 등 대사질환과 밀접하게 관련된 질환"이라며 “이번 강좌를 통해 통풍의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자들이 건강한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강좌는 통풍에 관심 있는 환자 및 보호자, 일반인 등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사전 신청은 류마티스내과 의국(02-958-8200)으로 하면 된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김형수)은 오는 11월 4일 오후 3시, 병원 제2별관 일송문화홀에서 '다낭콩팥병 환자와 가족을 위한 환자교실'을 개최한다. 대한신장학회와 한림대성심병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다낭콩팥병 환자와 보호자에게 올바른 질환 정보를 제공하고 치료와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공개강좌는 무료로 진행되며, 다낭콩팥병 환자나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은 행사 안내 포스터의 QR코드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다낭콩팥병(Polycystic Kidney Disease, PKD)은 콩팥 안에 여러 개의 낭종(물혹)이 생기고 점차 커지면서 콩팥의 크기를 증가시키고 기능을 저하하는 대표적인 유전성 질환이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지만 병이 진행되면 혈압 상승, 혈뇨, 복통, 복부 팽만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병의 진행을 늦추는 핵심으로 알려져 있다. 강좌 연사로는 안정남 한림대성심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나선다. 안정남 교수는 '다낭콩팥병 환자의 질환 이해와 치료 및 관리'를 주제로 다낭콩팥병의 원인, 진단 방법, 약물치료 및 생활 관리법 등 정보를 환자 눈높이에 맞춰 안내한다.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Q&A) 시간이 이어져 환자와 가족이 궁금한 점을 직접 질문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안 교수는 “다낭콩팥병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지만, 정확한 정보와 꾸준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며 “이번 공개강좌를 통해 환자와 가족들이 질환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료 방향을 주도적으로 설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동국제약, 창립 57주년 기념 ‘마이핏V 멀티비타민’ 특별 에디션 출시

동국제약이 창립 57주년을 맞아 건강식품 브랜드 '마이핏'의 대표 제품인 '마이핏V 멀티비타민 이뮨128'의 특별 에디션을 출시했다. '마이핏V 멀티비타민 이뮨128'은 빠른 흡수를 위한 액상비타민과 정제&캡슐을 동시에 섭취하는 올인원 멀티비타민 제품으로, 출시 이후 누적 450만병 판매를 돌파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특별 에디션은 동국제약의 57년 역사를 레트로 감성으로 위트 있게 담아냈다. 동국제약의 초창기 CI를 활용해 디자인했으며 제품명의 '128' 숫자도 한글로 표기해 재미를 더했다. 동국제약 건강몰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이와 함께 동국제약 건강몰에서 창립 57주년 감사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뮨 멀티비타민부터 오메가3, 루테인지아잔틴, 코엔자임큐텐, 포스파티딜세린, 콘드로이친, 엘리나C플러스, 혈당유산균, 질유산균, 커큐민, 카무트효소 등 다양한 제품을 프로모션 가격에 판매하며 57주년 쿠폰팩 최대 81% 할인 적용 등 혜택이 제공된다. 1968년 10월 15일 출범한 동국제약(구 주식회사UEC)은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잇몸약 인사돌 등 일반의약품에 이어 2015년 출시한 주름개선 화장품 마데카크림, 2023년 출시한 뷰티 디바이스 마데카프라임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헬스케어에 강한 제약사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2023년 프리미엄 맞춤형 건기식 브랜드로 론칭한 '마이핏'은 론칭 2년만에 누적 매출 250억원을 넘어서며 동국제약 헬스케어 사업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마이핏'은 '나를 위한 Fit한 건강솔루션'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크게 마이핏V, 마이핏B, 마이핏S 라인으로 나뉜다. 동국제약은 소비자가 제품별 원료, 기능에 따라 니즈에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마이핏'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마이핏 브랜드 대표 제품인 '마이핏V 멀티비타민 이뮨128'은 동국제약이 직접 맞춤 설계한 12종의 비타민과 8종의 미네랄 성분을 담고 있다. 에너지 생성에 꼭 필요한 비타민 B군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최대 4000% 고함량으로,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필요한 아연은 150%로 배합해 직장인과 수험생까지 환절기 온 가족의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이번 57주년 감사제 프로모션에서 특별 에디션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을 풍성한 혜택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만큼, 마이핏 브랜드와 함께 환절기 건강을 챙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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