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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상반기 정기인사...여성 부행장 최대 규모

IBK기업은행이 27일 신임 부행장 2명을 포함, 총 2362명이 승진‧이동한 2026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장민영 은행장 취임 이후 첫 정기인사다. 기업은행 측은 “생산적 금융, 포용 금융,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금융'과 디지털 시대의 'AI 대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하는 최고경영자(CEO)의 의중을 충실히 반영했다"고 밝혔다. 우선 이번 인사에서 윤인지 IT그룹 부행장, 오정순 개인고객그룹 부행장이 각각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신임 윤인지 부행장은 IT금융개발부, IT개발본부장을 역임한 35년 경력의 IT전문가다. 안정적인 조직 운영능력이 강점이며, IT 관련 인프라 확충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AI 대전환을 지원하는 중책을 부여받았다. 신임 오정순 부행장은 자산관리사업부, 개인고객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개인고객 분야의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은행의 균형 성장을 위한 개인 부문 기반 확대에 적임자로 손꼽힌다. 이번에 부행장으로 선임된 2명 포함해 여성 임원은 총 4명으로 은행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이는 역량 있는 여성 인재 발탁을 중시하는 신임 은행장의 인사 기조를 담은 결과라는 평가다. 정책금융 지원에 뛰어난 성과를 입증한 영업점장 4명은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김정애 가양동지점장을 인천동부지역본부장, 고성재 남동2단지 지점장을 경서지역본부장, 이정화 금사공단지점장을 대구·서부지역본부장, 정광석 여의도 지점장을 전략기획본부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본부에서는 장민영 은행장의 경영방향을 구체화하고 적시성 있게 실행할 2명의 부서장이 본부장으로 승진하였다. 조성열 IT금융개발부장이 IT개발본부장으로, 강경모 IBK시너지부장이 정보보호최고책임자로 각각 임명됐다. 일반직원의 승진 인사는 우수한 성과와 역량을 보유한 직원을 적극 발굴했다. 특히 발탁 승진의 경우 영업현장에서 탁월한 실적을 거양한 직원에 한해 실시했다. 또한 꾸준히 노력하는 장기미승진 직원에게도 충분한 기회를 부여했다. 하위직급 승진 우대를 통해 조직 활력을 제고하고, 출산·육아 등으로 차별받지 않도록 역량 있는 여성 직원에게도 균등한 승진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장민영 은행장은 이번 정기인사를 통해 정책금융을 수행하는 영업현장우대의 인사방향을 명확히 했다. 젊고 유능한 본부 부서장을 전진 배치해 조직 내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음으로써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금융 추진 동력을 마련했다.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은 “앞으로 책임과 신뢰에 기반한 조직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영업점 체류시간 줄인다…BNK부산은행, ‘은행방문예약 서비스’ 시행

BNK부산은행은 고객의 편리한 은행 방문을 위해 '은행방문예약 서비스'를 51개 영업점에서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은행방문예약 서비스는 고객이 은행 방문 전 모바일을 통해 영업점과 방문 일시를 사전에 예약하고, 실시간 모바일 대기번호표 발급과 필요 서류 작성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방문 당일 대기시간을 줄이고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금융 상담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은 원하는 영업점을 미리 예약해 혼잡한 시간대를 피할 수 있다. 은행 방문 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관련 서류를 사전에 작성하면 현장에서 대기 시간도 크게 단축된다. 특히 영업점 내 혼잡도를 완화하고 고객 분산 방문을 유도해 창구 업무 효율성과 전반적인 서비스 생산성 향상에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규 부산은행 경영기획그룹장은 “은행방문예약 서비스를 도입해 심층 상담이 필요한 고객과 단순 업무 고객을 구분해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고객 눈높이에 맞춘 한 차원 높은 은행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전환”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농협금융이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전환하고 고객·농업인과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앞으로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찬우 회장은 지난 26일 경기도 고양시 NH인재원에서 열린 '2026년 신년 농협금융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부사장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2025년도 우수한 성과를 거둔 회사와 직원들에 대한 시상을 시작으로 경영 전략과 경영관리 방향 논의, 고객 중심 시각과 혁신과 도전을 주제로 한 외부 특강,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윤리 경영 실천 결의 등 다양한 콘텐츠로 진행됐다. 이 회장과 계열사 CEO 간 경영 협약식도 열렸다. 이번 협약은 미래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영 환경 속에서 자회사별 경영 목표를 책임감 있게 달성해 그룹 내실을 다지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 회장은 금융 본질은 신뢰에 있음을 강조하며 소비자보호업무 체계 내실화와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또 지난 9일 정부가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과 연계한 농협금융 대응 방향을 제시하고, 생산적·포용금융 활성화를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 사업화와 핵심성과지표(KPI) 반영을 주문했다. 특히 정부 정책 방향에 새로운 사업 기회가 있음을 강조하며 사회적 가치와 농협금융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자고 당부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우리금융지주, 외인 순매수에 주가 ‘사상 최고가’ 경신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27일 종가 기준 3만650원을 돌파하며 역사적 최고가를 경신했다. 2025년 이후 주가 상승률은 약 99.4%에 달하며 국내 은행지주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서학개미들의 해외주식투자 확대와 이에 따른 환율 상승 등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도, 우리금융은 지난해 4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연중 내내 외국인 순매수를 기록했다"며 “여기에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기대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까지 가세하며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금융지주는 자본 안정성을 최우선시하는 경영진의 의지에 따라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지난해 3분기까지 82bp(1bp=0.01%포인트(p))가 개선돼 중장기 목표인 13%에 근접했다. 여기에 보험사 인수를 통한 종합금융그룹 체계 완성으로 비은행 부문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으며, 국내 은행지주사 중 최초로 비과세 배당(감액배당)을 시행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이 시장의 신뢰를 높였다는 평가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올해도 펀더멘털 개선과 더불어 2025년 결산배당부터 비과세 혜택이 적용됨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배당 매력은 더욱 극대화될 것"이라며, “향후 이와 관련한 투자 수요 유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은행, 삼성전자와 함께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금융지원

우리은행은 삼성전자, 중소기업중앙회,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중소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협업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중소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은 삼성전자와 중기중앙회가 협력해 중소기업 맞춤형 스마트공장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스마트공장 도입 지원사업에 우리은행의 금융지원을 더해 대기업·금융·기관이 힘을 모아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와 중기중앙회는 기존에 지원하던 제조현장 혁신활동 멘토링, 스마트공장 사업 운영 등을 포함해 금융지원 대상기업 확인과 지원사항 안내, 홍보를 담당한다. 우리은행은 스마트공장 구축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에 20억원을 특별출연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보로부터 보증서를 발급받아 △약 1100억원 규모의 대출 공급 △보증요율 감면 △대출금리 우대 등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 공장 구축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구매해 고객 사은품으로 활용해 판로 개척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생산적 금융 전환과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80조원 규모로 추진 중인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스마트공장 구축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이 원활한 금융지원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지주, 3500억원 전략펀드 가동...‘AI 고속도로’ 놓는다

신한금융지주가 총 3500억원 규모의 3대 전략 펀드를 조성해 대한민국 'AI 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핵심 인프라 및 에너지 공급망 확충에 나선다. 27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AI 산업 기반인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신한데이터센터개발펀드 2호'(1250억원) ▲AI 인프라 가동을 뒷받침하는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 확보에 투입되는 '신한탄소중립태양광펀드'(1700억원) ▲국가 첨단전략산업 기반 확충을 위한 '신한인프라개발펀드 3호'(540억원) 등 3대 전략 펀드의 조성을 완료했다. 이 중 태양광펀드는 1분기 중 즉시 투입돼 정부의 탄소중립 및 AI 산업 육성 기조와 맞물린 녹색 산업 분야의 마중물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이와 함께 5개 내외의 추가 프로젝트를 검토해 AI 산업 확산에 필요한 인프라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최고경영자(CEO) 중심의 '생산적 금융 추진단'을 출범해 전사적 실행 체계를 가동했다. CEO 직속 체계로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자회사 간 역할 분담을 통해 사업성 검증과 리스크 관리를 체계화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 발굴부터 투자 집행,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일관되게 관리해 대규모 전략 투자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AX 시대를 맞아 초혁신경제의 기반이 될 'AI 고속도로' 구축을 위해 전방위적인 금융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신한금융은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미래 산업 인프라를 함께 설계·구축함으로써 고객과 기업이 더불어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마감시황] 코스피 5000·코스닥 1000 안착…국내 증시 ‘레벨업’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 역시 1000선에 안착하며 국내 증시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26포인트(2.73%) 상승한 5084.85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와 경쟁 심화에 따른 엔비디아·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주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주 중반 예정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등 M7 기업들의 실적 발표 기대감이 부각되며 강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6%, S&P500은 0.5%, 나스닥은 0.4% 각각 올랐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세가 진정되고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상방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트럼프발 불확실성 재부각과 코스닥 급등 이후 차익 실현 압력이 맞물리며 장중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 거래일 대비 16.70포인트(0.34%) 하락한 4932.89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외국인은 8895억원, 기관은 264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66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8.70%) △SK스퀘어(7.26%) △KB금융(5.54%) △삼성전자(4.87%) △신한지주(4.49%) △네이버(3.30%)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현대차(-0.81%) △기아(-1.10%) △LG에너지솔루션(-1.80%) △삼성바이오로직스(-0.9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4%) △HD현대중공업(-2.8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8포인트(1.71%) 오른 1082.5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1조667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3414억원, 229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리노공업(10.62%) △원익IPS(7.28%) △삼천당제약(6.39%) △에코프로(6.30%) △HLB(5.07%) △코오롱티슈진(4.69%) △로보티즈(3.39%) 등이 상승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4.27%) △파마리서치(-2.00%) 등은 떨어졌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원 오른 1446.2원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관세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환율이 닷새 만에 상승 전환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천스닥은 열렸지만…‘종목별 차별화’ 본격화

▲크레이시(CRAiSEE) 코스닥 지수가 1000선을 넘어 1080선까지 올라서며 이른바 '천스닥'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지수 전반의 동반 상승보다는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해지는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코스피 대형주의 실적 개선 기대가 코스닥 중·소형주로 확산되면서 지수는 빠르게 상승했지만, 상승 흐름이 전 종목으로 확산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1포인트(1.30%) 오른 1078.22다. 장 초반 1054.16으로 출발한 지수는 소폭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1000선을 돌파한 것은 2022년 초 이후 약 4년 만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승을 코스피 랠리 이후 나타난 '키 맞추기'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코스닥 기업들로 투자자 관심이 확대되며 지수는 빠르게 레벨을 끌어올렸지만, 매수세는 반도체 장비·소재·부품 등 이른바 소부장 기업과 로봇, 2차전지, 바이오 등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집중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코스닥 상승을 단기 반등이라기보다 그간 누적된 상대적 저평가가 해소되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은 “지난해 코스피 대비 코스닥의 상대 수익률 격차가 과도하게 벌어졌던 만큼, 올해는 그 격차가 축소되는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모험자본 확대 기조가 맞물리면서 지수 전반에 대한 재평가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지수 상승 국면에서도 종목별 선별은 불가피하다고 봤다. 조 센터장은 “산업 전반의 양극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코스닥 역시 모든 종목이 함께 오르기보다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 중심으로 수급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며 “인공지능(AI), 바이오, 로봇,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선택적인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수 상승 구간에서도 종목별 차별화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현장에서도 비슷한 진단이 나온다. 자본시장 관련 한 전문가는 “최근 코스닥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지수 자체를 추종하기보다는 실적 가시성과 산업 방향성이 분명한 종목을 선별하는 성격이 강하다"며 “코스닥이 올라선다고 해서 다 오른다는 장세라기보다는, 대형주 랠리 이후 옥석 가리기 국면이 빠르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기관과 외국인 자금 모두 단기 테마보다는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도 코스닥 상승의 한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 시장을 증시 활성화의 다음 축으로 삼고, 상장·퇴출 구조 개편과 기관투자자 참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자산과 인공지능(AI), 우주항공, 에너지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공개(IPO)를 활성화하고, 벤처기업과 모험자본에 대한 투자 확대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코스닥의 구조적 한계 역시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스닥은 2000년 3월 IT버블 당시 기록한 고점(2925.5)을 20년 넘게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의 2부 리그'라는 인식 속에 네이버와 카카오, 셀트리온 등 주요 기업들이 코스닥을 떠나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점도 지수 전반의 재평가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도 대형주인 알테오젠의 코스피 이전 상장이 예정돼 있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정책 효과와 기관 수급이 이어질 경우 지수의 추가 레벨업 가능성 자체는 열려 있다고 보고 있다. 조 센터장은 “상장·퇴출 구조 개편과 기관투자자 참여 확대가 실제로 작동할 경우 코스닥 지수는 중기적으로 상승 전망이 높다"면서도 “다만 이는 모든 종목이 동반 상승하는 장세라기보다 옥석 가리기가 전제된 선별적 상승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개인사업자 다음 스텝 ‘중소기업’…인터넷은행은 아직 ‘높은 문턱’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 진출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법인 대출 시장이 열리면 대출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고 수익성 확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대면 영업이 제한된 데다 아직 관련 역량이 부족한 만큼 중소기업 대출 진출은 한동안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9일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의 공동대출 대상을 기존 개인에서 중소기업·개인사업자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방 차등·우대지원을 제도화하기 위해 규제 개선과 지방상품 출시를 유도하고 은행의 지역금융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공동대출 상품 출시 시점은 하반기로 예고했다. 정부가 공동대출을 중소기업·개인사업자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지만, 업계에서는 법인 대상 중소기업 대출 진출은 아직 어려울 것으로 평가한다. 현재 인터넷은행은 기업대출을 개인사업자 대출 100%로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은행은 원칙적으로 대면 영업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인터넷전문은행법 시행령 제7조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은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 전자금융거래제한 대상자, 정보통신기기 분실·고장 등 기술적 사유가 발생한 경우 등에 한해 예외적으로 대면 영업을 허용한다. 비대면 영업을 통해 금융 혁신을 유도한다는 인터넷은행 설립 취지에 따른 것이다. 법인 대상의 중소기업 대출은 대면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은행권은 설명한다. 법인의 실체 확인, 사업장 실재 여부, 재무·매출 구조 파악 등을 위해 현장 실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2023년 시행된 '은행업감독규정 일부 개정안'에 따라 기업자금 대출과 관련 보증의사 확인이 필요하거나 현장실사가 필요한 경우 인터넷은행의 대면 영업이 가능하도록 허용됐으나 실제 이를 적용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터넷은행 업계는 금융당국에 중소기업 대출을 위한 대면 영업을 허용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단 대면 영업이 일부 허용된다고 해도 인터넷은행이 곧바로 중소기업 대출에 진출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다. 중소기업 대출은 대표자 신용이 중심이 되는 개인사업자 대출과 달리, 법인의 사업 모델과 재무 구조를 중심으로 심사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인증 절차부터 재무평가·심사 방식이 다른 데다 전문 인력, 리스크 관리 등 전반적인 시스템 재정비가 필요하다. 은행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이 중소기업 대출에 진출하면 소규모 법인 위주로 이뤄질 텐데, 법인 대출을 취급하기에는 경험과 기술적인 면에서 부족한 만큼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케이뱅크는 내년 3분기를 목표로 보증서 대출부터 시작해 100% 비대면 중소기업 대출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4월 진행한 간담회에서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보증기관과 연계해 중소기업 보증서 대출부터 개시하고 향후 법인 보유 공장, 창고 등을 담보로 한 부동산담보대출로 진출할 예정"이라며 “신용대출은 규제적 제한이 있어 감독당국과 협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관건은 실제 비대면 100% 프로세스 구현 여부다. 안정적인 재무 데이터를 가진 법인을 제외하면 심사 과정에서 추가 확인 절차가 불가피할 수 있다. 따라서 모든 중소기업 대상이 아닌 선별적인 대출 취급에 그칠 수 있다는 예상도 존재한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중장기 전략으로 소기업 대상 기업금융 확대를 제시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들은 개인사업자 대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가계금융 포트폴리오를 완전히 갖추지 못한 곳도 있다"며 “정부가 공동대출 확대를 발표했으나 경험이 없는 인터넷은행이 단기간 내 중소기업 대출에 진출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여전사 풍향계] 현대카드-넥슨, 게이머 위한 카드 출시 外

◇현대카드-넥슨, 게이머 위한 카드 출시 현대카드와 넥슨이 넥슨 게임 유저들을 위한 신용카드 '넥슨 현대카드 Edition2'를 공개했다. 이는 범용 상품 '넥슨팩'과 '마비노기 모바일'에 특화된 '마비노기 모바일팩' 2종으로 구성됐다. 27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넥슨팩은 넥슨의 PC·모바일 게임 결제액의 10%를 '넥슨 현대카드 포인트2'로 적립(월 최대 2만포인트) 가능하다. 이는 넥슨에서 운영하는 게임 재화를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PC방·온라인몰·배달 앱·편의점 등 각 대상점별 최대 2000포인트씩 월 최대 8000포인트까지 적립 가능하다. 마비노기 모바일팩은 '넥슨 현대카드 M캐시'를 적립할 수 있다. 결제금액 100원당 1넥슨 현대카드 M캐시가 적립되며, 넥슨의 PC와 모바일 게임 결제시 월 최대 2000넥슨 현대카드 M캐시를 쌓을 수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 게임에서 20만원 이상 결제시 매월 500넥슨 현대카드 M캐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PC방 뿐 아니라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를 비롯한 배달 앱,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를 포함한 편의점,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쿠팡·G마켓·옥션·SSG.COM을 비롯한 온라인몰 등 게임 유저들이 많이 이용하는 가맹점 이용시 각 대상점별 최대 200씩 월 최대 800넥슨 현대카드 M캐시를 적립 받을 수 있다. 양사는 카드 출시를 기념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넥슨팩을 선택한 회원이 넥슨 게임에서 5만원 결제를 포함해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넥슨 현대카드 포인트2'를 받을 수 있다. 직전 6개월간 현대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회원은 10만, 그 외 회원은 5만넥슨 현대카드 포인트2를 받는다. 마비노기 모바일팩을 선택한 회원이 마비노기 모바일에서 10만원 결제를 포함해 20만원 이상 결제하면 한정판 굿즈와 함께 넥슨 현대카드 M캐시를 적립해준다. 직전 6개월간 현대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회원은 1만5000, 이외 회원에게는 5000넥슨 현대카드 M캐시를 적립해준다. ◇NH농협카드, 해외 특정 국가 10% 즉시할인 이벤트 NH농협카드가 유니온페이와 함께 해외 여행객의 부담을 줄여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4월13일까지 미국(본토)·중국(본토)·일본·베트남·홍콩·마카오·대만에서 '올바른 트래블카드' 등 NH농협 개인카드(유니온페이)로 최소 금액 이상 결제시 회당 할인 한도 내 10%를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다. 국가별 최소 결제금액은 미국 본토 80달러, 중국 본토 600위안, 일본 1만엔, 베트남 150만동, 홍콩 600홍콩달러, 마카오 600파타카, 대만 2000대만달러다. 회당 할인 한도는 각각 20달러, 150위안, 5000엔, 50만동, 150홍콩달러, 150파타카, 650대만달러다. 프로모션 기간 내 등록 카드 1개 당 총 10회 할인이 가능하며(1일 최대 3회), 카드정보 사전등록이 필요하다. ◇KB국민카드, 신상품 브랜드 체계 'ALL·YOU·NEED' 선봬 KB국민카드가 고객의 다양한 소비 패턴과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직관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신규 상품 브랜드 체계 'ALL·YOU·NEED'를 선보인다. 새 브랜드 체계에 맞춘 1차 상품 라인업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고객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한층 체계화하고, 카드 선택 과정에서의 고민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 중 'ALL' 라인은 폭넓은 사용처에서 활용 가능한 기본 혜택을 중심으로 설계, 소비 패턴 변화와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 선택 기준을 제시한다. 'YOU' 라인은 주요 생활 소비 영역을 중심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특성을 반영, 일상 속에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NEED' 라인은 특정 목적성 지출이 집중되는 영역에 맞춰 고객 상황에 따라 효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KB국민카드는 카드 혜택을 단순히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자신의 소비 목적과 생활 방식에 맞춰 보다 명확한 기준으로 카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 전 세계 금융사 최초 IAAI 3회 수상 현대캐피탈의 AI 기술력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4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학회' 시상식에서 논문 '인과 추론 및 도메인 적응을 활용한 우대 금리 최적화'로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IAAI)'을 수상했다. IAAI를 3회 수상한 금융사는 전 세계에서 현대캐피탈이 처음이다. 현대캐피탈은 2023년 상품(차량)의 현재·미래가치를 예측해 적정가를 산정한 혁신성을 인정 받았고, 2024년에는 금융 소비자에게 설명할 수 있는 대출심사 시스템을 구축한 자체 알고리즘의 가치를 확인 받았다. 올해 수상은 각 고객별로 최적의 금융상품을 제안하는 마케팅 영역으로 AI를 확대 적용한 결과다. 이를 토대로 상품 개발과 마케팅 및 심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AI가 스스로 문제를 정의·해결 가능한 에이전틱 AI 체제로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김기응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재철AI대학원 석좌교수 겸 국가 AI 연구거점 센터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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