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집값·고환율 부담…기준금리 연 2.5% 동결](http://www.ekn.kr/mnt/thum/202511/news-p.v1.20251127.a04c13690bac4345bc93cb69fbf3a4fd_T1.jpeg)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27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연 2.5%로 기준금리를 유지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위협하는 데다 서울 부동산 시장의 불안한 흐름까지 겹치며 추가 인하를 단행하기에는 부담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 5월 인하를 마지막으로, 7·8·10·11월 네 차례 연속 동결됐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속보] 집값·고환율 부담…기준금리 연 2.5% 동결](http://www.ekn.kr/mnt/thum/202511/news-p.v1.20251127.a04c13690bac4345bc93cb69fbf3a4fd_T1.jpeg)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27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연 2.5%로 기준금리를 유지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위협하는 데다 서울 부동산 시장의 불안한 흐름까지 겹치며 추가 인하를 단행하기에는 부담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 5월 인하를 마지막으로, 7·8·10·11월 네 차례 연속 동결됐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개장시황] 코스피 4010선 회복…외국인·기관 쌍끌이에 반도체주 강세](http://www.ekn.kr/mnt/thum/202511/news-p.v1.20251127.b40086bd4d924b87986a98b79db19b84_T1.jpg)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4010선을 회복하며 상승 탄력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09포인트(1.34%) 오른 4013.96을 가리키고 있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933억원, 기관이 158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2440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4.01% 급등했고 삼성전자도 2.19%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1.6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9%) △HD현대일렉트릭(1.88%) △SK스퀘어(3.78%) 등도 상승 흐름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34%) △LG화학(-2.27%) △NAVER(-1.71%) △카카오(-0.6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883.13으로 전 거래일 대비 5.81포인트(0.66%) 상승하고 있다. 다만 수급은 엇갈린다. 개인이 789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9억원, 18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가 5.22%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고, 알테오젠(1.54%)과 에이비엘바이오(0.92%)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에코프로(-1.08%), 에코프로비엠(-0.67%) 등 2차전지주는 약세를 이어갔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35분 기준 전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5.6원) 대비 3.90원 내린 1466.60에 거래되고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아로마티카가 데뷔 첫날인 27일 장 초반부터 200%가 넘는 급등세를 연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아로마티카는 공모가 8000원 대비 211.25% 오른 2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로마티카는 아로마테라피 기반 스칼프 앤 스킨케어 제품을 앞세운 비건·클린뷰티 화장품 제조사다. 아로마티카는 지난 7~13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가 희망 범위(6000~8000원) 상단인 8000원으로 확정됐다. 이어 18~19일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는 2865.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약 8조5955억원이 모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에프엔에스테크, 소재·부품 성장 기대감에 급등](http://www.ekn.kr/mnt/thum/202511/news-p.v1.20251127.c124f1a4beaa4fbca05fd5e969c04321_T1.jpg)
에프엔에스테크가 증권사 신규 커버리지 개시와 유리기판 신사업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기준 에프엔에스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1350원(9.27%) 오른 1만592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 강세는 SK증권의 긍정적 리포트가 직접적인 촉매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SK증권은 이날 에프엔에스테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현재 주가 대비 약 두 배에 달하는 상승 여력을 제시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실적 개선은 고수익 구조를 갖춘 소재·부품 부문이 주도하고 있다. 소재·부품은 지난해 매출 비중이 47.4%에 불과하지만 전체 이익의 약 90%를 책임지는 핵심 사업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SK증권은 △대만 아사히램프 인수 효과 △HBM 및 첨단공정 확대에 따른 CMP 패드 수요 증가 등을 성장 배경으로 제시했다. 특히 아사히램프는 인수 후 가동률 상승과 비용 효율화가 이뤄지며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이 50%에 달했고, 램프·패드 제품군 역시 30%대 수익성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유리기판 신사업 모멘텀까지 더해졌다. 에프엔에스테크의 유리기판 사업은 CMP 패드와 Wet 장비로 나뉘며, 구조 특성상 기존 대비 CMP 패드 소모량이 53배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매출과 이익 동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소재·부품 매출은 지난해 246억원에서 올해 361억원, 내년 551억원으로 고성장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유리기판 신사업 효과까지 반영되며 EPS와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동시에 상승하는 리레이팅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5대 시중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두 달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금리보다 수신 금리가 더 큰 폭으로 상승한 결과다. 시장금리 오름세가 이어지자 은행들은 수신 금리를 높이고 있다. 26일 은행연합회 공시를 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평균 가계예대금리차는 지난 10월 1.42%포인트(p)로 전월 대비 0.04%p 축소됐다. 지난 8월 1.48%를 기록한 후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 1.52%p, 농협은행 1.48%p, 우리은행 1.41%p, 국민은행 1.38%p, 하나은행 1.33%p를 각각 기록했다. 신한은행만 전월 대비 0.06%p 높아졌고, 농협은행은 0.12%p, 국민은행은 0.04%p, 하나·우리은행은 0.03%p 각각 감소했다. 가계 예대금리차는 가계대출 금리에서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값으로, 이 수치가 커지면 은행은 더 많은 이자이익을 얻는다. 앞서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두 달 연속 줄어든 것은 시장금리 인상에 따라 수신 금리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 동결하자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며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무보증·AAA) 1년물 금리는 지난달 1일 기준 2.587%에서 이달 26일 기준 2.775%로 0.188%p 높아졌다. 이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던 저축성수신금리는 지난 8월 2.49%에서 9월 2.52%, 10월 2.57%로 두 달 새 0.08%p 올랐다. 반면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 8월 3.97%에서 9월 3.98%, 10월 3.99%로 같은 기간 0.02%p 오르는 데 그쳤다. 은행들이 예대금리차 확대 부담이 커지자 수신 금리를 올린 측면도 있다. 기준금리 인하기에도 은행들은 가계대출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대출 금리를 높게 유지했고, 올해 예대금리차는 꾸준히 확대됐다. 지난 9월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민이 체감하는 예대마진이 생각보다 높고 이것이 지속되면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가산금리 수준과 체계 점검을 요구하기도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예대금리차 확대가 지속되며 정부와 금융당국의 지적이 이어졌고, 은행들은 수신금리를 높여 예대금리차를 줄이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예대금리차 축소 흐름이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가계대출 지표 금리가 오르며 가계대출 금리 상승 압력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이달 26일 기준 3.342%로, 지난달 1일(3.025%) 대비 0.317%p 상승했다. 현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고 연 6%를 넘어섰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더 늦춰지면 시장금리가 더 오르고 대출 금리 상승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핀테크 ‘AI 대전’…‘손바닥 위’ 펼쳐질 미래형 혁신서비스는 [현장+]](http://www.ekn.kr/mnt/thum/202511/news-p.v1.20251126.859cbd9580cf401ea8db05be28aa7586_T1.png)
국내 핀테크 업체들의 'AI 대전' 막이 열리고 있다. 26일부터 3일 동안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리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에 참가한 핀테크 회사들은 저마다 개발 중인 마이데이터와 AI를 결합한 '금융 AI 서비스'를 선보였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는 금융위원회가 주최하고 유수의 핀테크 기업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연례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다. 카카오페이는 현장에서 '페이아이'와 '해외여행 원스톱 서비스'를 선보였다. '페이아이' 존에서는 보험과 결제·카드 혜택을 개인에게 맞춘 'AI로 내 건강 관리하기'와 'AI로 나만의 혜택 찾기' 서비스를 시연 했다. '건강 관리하기'는 지난 6월 정식 출시했고 '혜택 찾기'는 지난달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두 서비스 모두 사용자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건강·보험 분석 결과를 제공하거나 결제처와 결제 금액에 맞춘 최적의 결제 수단을 알려준다. 보유 신용카드별 실적 현황이나 놓치기 쉬운 혜택 알림, 소비 패턴 분석으로 맞춤형 카드 제안 등의 서비스가 포함돼있다. 카카오페이는 이 두 서비스를 시작으로 '페이아이'의 영역을 금융·결제 전반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카카오의 AI 서비스와 단계적 연동하고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여행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해외 현지 결제뿐 아니라 여행 전 준비부터 귀국 후 마무리까지 통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페이 온라인 결제로 항공권과 숙박을 예약하고 현지에서는 환전 없이 폭넓은 결제처에서 결제하며, 귀국 후엔 여행비 1/N 정산과 택스리펀드 등을 제공한다. 토스와 네이버페이는 얼굴 인식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스페이'와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를 앞세웠다. 토스 부스에서는 △토스 페이스페이 △토스플레이스 결제 단말기 및 포스(POS) 등 오프라인 간편결제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결제와 리뷰, 쿠폰, 적립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Npay 커넥트'를 선보였다. 네이버페이가 지난 18일 정식 출시한 '커넥트'는 사용자들이 결제 후 리뷰·쿠폰 다운로드 등 온라인에서만 가능했던 기능을 오프라인 매장 현장에서 즉각 경험할 수 있도록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현금·카드·QR·간편결제·NFC와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인 '페이스사인'까지 모든 결제수단 사용이 가능하다. 두 단말기 모두 매장이 마케팅 효과와 운영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 특징이다. 토스와 네이버페이 모두 주변 상권 동향 분석과 자금 및 고객 관리, 성장세나 신용도 예측 등 소상공인에게 편의성이 높은 서비스를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뱅크샐러드는 '금융 AI 에이전트 비전'을 선보였다. 뱅크샐러드 AI 에이전트는 이용자가 해결하고 싶은 금융 문제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솔루션을 알려주고 실행 업무까지 대신 수행하는 AI 모델이다. 금융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자동으로 솔루션을 제공하며, 복잡한 실행 업무까지 가능하도록 자율주행형 AI로 설계됐다. AI 에이전트는 크게 △보험 관리 △소상공인의 점포 운영 △소비자의 소비 관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보험 관리 분야에선 이용자가 보유한 보험의 약관과 보장 내역을 AI로 통합 분석해 보험금 청구 서류제출까지 자동화했다. 소상공인이 이용할 시 적정한 시기에 정보를 불러와 보유 대출과 매출 정보를 기반으로 신용점수를 올리고, 금리인하요구권을 대신 행사해 금리를 줄여 준다. 또 대환대출을 통해 더 나은 대출 상품으로 갈아탈 수도 있다. 소비 영역에선 구매하려는 품목의 적용 가능한 할인 쿠폰과 카드 혜택을 모두 적용해 플랫폼별 최저가를 찾아준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마이데이터가 전 분야로 확대되면 해결할 수 있는 삶의 문제와 방법도 다양해지고, AI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증권이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하고 부사장 1명, 상무 4명 총 5명을 승진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이번 임원인사는 성과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회사 경영실적 향상에 기여한 성과 우수 인재를 승진자로 선정했으며 이를 통해 회사의 사업 경쟁력과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2026년 정기 임원인사에 이어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11월 26일,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하고 부사장 1명, 상무 4명 총 5명을 승진시켰음. [삼성증권 인사] ◇부사장 승진 △양완모 ◇상무 승진 △오선미 △장효선 △조제영 △최화성 최태현 기자 cth@ekn.kr

국내 시중은행이 유통업계의 '공룡 기업'과 협업해 이색상품을 내놓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은행권 입장에서는 해당 상품을 통해 2030 세대를 중심으로 고객군을 확대하는 한편 저원가성 예금을 확보하는 데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특히 은행권과 유통업계 간에 콜라보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최근에는 유통업계가 먼저 시중은행을 접촉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가운데 유통업계와 협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KB국민은행이다. KB국민은행은 이르면 연내 GS리테일 제휴 통장을 출시한다. 해당 통장은 파킹금리 혜택은 물론 GS Pay 결제 실적에 따라 GS25 상품교환 쿠폰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유통과 통신, 금융을 결합한 GS리테일 제휴 모바일 요금제를 출시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국민은행은 올해 안에 SSG닷컴과 함께 '쓱KB은행' 오픈도 목표로 하고 있다. '쓱KB은행'은 SSG닷컴 내에서 KB국민은행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개인 고객과 입점 사업자 모두가 SSG닷컴 안에서 직접 금융상품에 가입하고, 필요한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쇼핑을 넘어 금융 혜택까지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는 것이다. KB국민은행은 올해 들어 스타벅스, 모니모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출시한 상품들이 시장의 호평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실제 9월 말 기준 국민은행의 핵심 예금은 164조2805억원으로, 1년 전(150조원) 대비 10% 가까이 급증했다. 핵심 예금은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예금으로, 저원가성 예금으로도 불린다. 여기에 안정적인 여신 성장까지 맞물리면서 KB금융지주의 그룹 순이자이익은 3분기 누적 9조7049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 늘었다. 최근 국내 증시 활황으로 은행 자금이 증시로 이탈하는 '머니무브' 흐름이 가속화된 가운데, 국민은행은 이색상품으로 저원가성 예금 이탈을 방어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른 은행도 유통업계와 특화 금융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CJ올리브영과 함께 내년 1분기 중 금리 혜택과 결제 리워드를 동시에 제공하는 신상품을 출시한다. 올리브영 회원에게 금리 우대 혜택을 주는 파킹통장을 선보이고,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전용 통장 또는 연계 체크카드로 결제할 때 다양한 리워드 혜택을 준다. 하나은행은 맥도날드와 함께 생활금융 서비스를 확대한다. 다음달 중 '행운기부런 적금' 상품을 내놓는 것이 대표적이다. 해당 적금은 적금 만기시 고객이 선택한 일정 금액이 기부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입 조건에 따라 총 6만개의 맥도날드 쿠폰이 상품 가입자와 이벤트 참여자에게 지급된다. 우리은행이 삼성전자와 함께 선보인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서비스는 출시 3주 만에 가입자 50만명을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은행 계좌를 연결하거나 충전을 통해 실물 카드 없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결제마다 자동으로 쌓이는 포인트를 다시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 간편결제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미성년자와 국내 거주 외국인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과거에는 은행이 유통업계에 협업 상품을 제안했다면, 최근에는 유통업계가 은행 파트너를 물색하는 식으로 유통업계도 협업 상품 출시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은행권과 유통업계 모두 고객군 성장 정체와 같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데, 협업 상품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코스피 지수가 26일 2.67% 급등하며 3960대에서 장을 마쳤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장중 상승폭을 키운 덕분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3.09포인트(2.67%) 오른 3960.8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39억원, 1조227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반면 개인은 1조8050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경제 지표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2월 기준금리 인하를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나오자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 출발했다. 앞서 간밤 미국 9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고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자, 소비 둔화와 물가 안정에 연준이 12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퍼지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에서 발표된 9월 PPI,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들이 일제히 경기 둔화를 나타내면서 12월 금리 인하 전망은 80%대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52% 오른 10만2800원에 장을 마쳤다. 4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10만전자'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0.96% 상승한 52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주는 온도차가 존재했다"며 “삼성전자는 '10만전자'에 복귀했고 SK하이닉스는 전일 엔비디아 하락에 연동되며 상대적 약세였다"고 설명했다. 메타가 구글 텐서처리장치(TPU)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엔비디아의 지위 약화 우려가 커졌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 밸류체인에 속하는 SK하이닉스의 상승 폭이 제한됐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금융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합병한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4.15% 급등한 26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48%), LG에너지솔루션(5.32%), KB금융(2.47%), 현대차(1.55%), 두산에너빌리티(5.7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0%)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29포인트(2.49%) 오른 877.3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96억원, 868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73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9.17%), 에코프로(11.04%) 등 이차전지주가 급등했다. 에이비엘바이오(4.46%), 리가켐바이오(7.35%), 레인보우로보틱스(3.32%) 등도 상승했다. 케어젠(-11.30%), 실리콘투(-0.22%), 펄어비스(-0.1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8원 내린 1465.6원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수협중앙회가 앞으로 '해상풍력 특별법'에 따라 시행될 해상풍력 이익공유제도가 어업인 중심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이익공유 방식을 협의할 민간협의회에 이해당사자인 어업인 참여를 보장하는 구체화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6일 수협중앙회는 국회 박지혜 의원과 김태선 의원이 공동주최한 '해상풍력 특별법 체계에서 보급 가속화와 수용성 확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토론회에서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발표는 '해상풍력 특별법 체계에서의 수용성 확보와 이익공유방안'이라는 주제로 유충열 수협중앙회 해상풍력대응TF팀장이 맡았다. 수협중앙회는 어업인, 주민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가 내년 3월 시행될 해상풍력 특별법 체계 아래 수용성 확보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민관협의회는 특별법에 따라 △해상풍력 발전지구 지정 여부 △이익공유방안 △수산업·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법정 기구이다. 민간협의회의 제도 안착을 위해선 지도·감독권을 가진 해수부의 제도적 지원을 받아 법정 어업인 단체인 일선 수협이 개별적인 어업인의 의견을 수렴함과 동시에 민관협의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공유·전파하는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펼쳤다. 신재생에너지법에 따라 사업자가 설계해 온 주민 참여 이익공유제도의 한계점도 짚었다. 직접적 이해당사자인 어업인을 관련 법령 등에 의해 우대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실제 상업 가동 중인 해상풍력사업에서는 어업인 참여가 전무해 오히려 어업인이 소외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특별법 체계에서는 해상풍력 사업으로 영향을 받는 어업인의 최소 참여 비율과 투자 한도 우대를 하위법령에 명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60년 이상 정부 위탁 사업을 수행해 온 일선 수협 조직과 금융 노하우를 활용해 어업인 참여 자금조달 및 배분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어업인의 해상풍력개발에 대한 투자를 돕는 전용 금융상품 개발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우동근 수협중앙회 해상풍력 대응지원단장 겸 교육지원부대표는 “어업인은 해상풍력 보급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당사자로서 헌법에 명시된 국가의 '어업 보호 책무'와 해상풍력 특별법에 담긴 어업인과 수산업에 대한 보호 취지가 향후 해상풍력 특별법 하위법령을 통해 어업인이 체감할 수준으로 구체화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