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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메리츠 부회장 “M&A 적극 검토…주주가치 확대 초점” [컨콜]

메리츠금융지주가 이전 보다 인수합병(M&A) 기회를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6년간 이어온 고속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비즈니스모델(BM)을 확장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김용범 메리츠금융 최고경영자(CEO)는 12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사업영역 확대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2023년 3월부터 3년간 3조9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한 점도 언급했다. 발행주식수의 17.7%(3602만주)를 소각하면서 2023년 3월 한 주의 가치가 현재 1.22주 수준으로 높아졌다는 것이다. 김 CEO는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효과가 복리로 누적된다"며 “지금도 신탁계약으로 7000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말 기준 메리츠금융의 포워드 PER은 6.1배, 자사주 매입·소각의 기대수익률은 16.4%로 요구수익률(10%)을 상회하고 있다. 2023년 주주환원정책 시행 후 누적 TSR은 156.0%로 나타났다. 김 CEO는 “계열사들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통해 그룹의 파이를 키우고 지주가 창출된 자본을 기대수익률이 높은 곳에 빠르게 재배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메리츠만의 압도적 경쟁력을 토대로 주주가치 극대화에 집중하겠다"고 발언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지주 풍향계] KB금융, 국립소방병원 복지 인프라 확대…치료·회복 지원 外

◇ KB금융, 국립소방병원에 '국민의 영웅쉼터' 조성 KB금융그룹이 국립소방병원에 소방공무원과 가족들을 위한 휴식 공간을 조성하고 심리·정서 회복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소방공무원의 치료와 회복을 위한 복지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12일 KB금융은 충북 음성군 소재 국립소방병원 개원식에서 소방공무원의 건강한 회복을 돕기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립소방병원은 소방공무원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추진된 국내 최초의 소방전문병원이다. 화상·재활·정신건강 등 소방공무원의 직무 특성을 반영한 전문 진료와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방공무원의 치료와 회복을 지원하는 공공의료 거점 역할을 맡는다. 이번 지원은 KB금융 계열사인 KB손해보험이 추진해 온 소방공무원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KB손해보험은 국립소방병원 내 소방공무원과 가족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국민의 영웅쉼터' 3곳을 조성했다. 심리·정서 회복을 위한 '온기우편함'과 '회복응원키트' 600세트도 전달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국민에게 119가 위급한 순간 가장 먼저 도움을 요청하는 곳이라면 국립소방병원은 소방공무원들에게 치료와 회복을 지원하는 또 하나의 119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방공무원의 지원체계를 확대해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영웅들과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 하나금융, 인천 시니어 찾아간다…'행복드림버스' 가동 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지역 시니어·고령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 금융 상담과 자산관리, 금융사기 예방교육 등을 제공하는 등 금융 접근성 확대에 나선다. 하나금융은 인천에 거주하는 시니어·고령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복리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라이프 토탈케어 솔루션 '하나 행복드림(Dream) 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행복드림버스는 하나금융이 포용금융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현장 밀착형 서비스다. 금융 전문가들이 전용 미니버스를 타고 시니어타운과 경로당, 노인복지관, 요양시설 등을 직접 찾아가 금융 상담과 교육을 제공한다. 하나금융은 오는 9월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본사 이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 지역 고령층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행복드림버스는 하나은행에서 지점장과 PB센터장 등을 지낸 퇴직 금융전문가들과 함께 인천 서구와 부평구 소재 경로당을 찾아 5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자산관리와 상속·증여,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 치매 예방을 위한 맞춤형 금융플랜 등을 다뤘다. 하나금융은 이달 중 계양구와 연수구 등 인천 전역의 경로당을 추가로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지리적 여건으로 상대적으로 복지 혜택을 받기 어려운 옹진군 도서지역까지 찾아가 지역 곳곳에 상생금융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메리츠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1.5조…전년비 8.3%↑

메리츠금융지주가 보험·증권 계열사 성장에 힘입어 실적을 끌어올렸다. 자산운용 성과가 그룹의 이익체력 증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올 상반기 1조4716억원의 연결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매출(35조5774억원)과 영업이익(1조8224억원)은 각각 102.4%·9.0% 늘어났다. 총자산은 148조5480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9.7% 확대됐고, 총자산이익률(ROA)은 2.0%로 소폭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6.8%로 집계됐다. 메리츠화재의 별도 순이익은 1조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6975억원으로 3.7% 줄었다. 갑상선 전이암 소급 지급과 질병의료비 확대 등이 작용한 탓이다. 그러나 2분기는 △손실부담계약비용 환입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액 증가 △주식형 자산 투자손익 개선에 힘입어 362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메리츠화재는 장기인보험과 일반보험 매출이 향상되고 자동차보험이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 잠정치는 213.0%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6월말 기준 CSM 잔액은 12조1200억원 규모로 지난해말 대비 1조원 넘게 높아졌다. 신계약 CSM 전환배수는 12.4배로 나타났다. 상반기 투자손익은 7031억원으로 16.3% 불어났다. 자산운용 투자이익률이 6.0%까지 상승한 덕분이다. 메리츠증권의 연결 순이익은 5140억원으로 15.9% 개선됐다. 영업이익 5013억원으로 11.8% 확대됐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졌으나, 리테일 부문의 실적이 향상되고, 자산운용·금융수지 부문의 실적이 견조했다는 분석이다. 메리츠캐피탈의 연결 순이익은 836억원으로 25.0% 늘어났다. 금융투자손익이 증가하고 대손비용이 감소한 덕분이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화재의 장기인보험 신계약 매출 확대와 증권의 리테일 부문 성장 등 본업 경쟁력이 더욱 강화됐다"며 “각 계열사의 뛰어난 자산운용 성과가 어우러지며 그룹 전반의 이익 체력이 한층 공고해졌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융 풍향계] “AI로 단순 업무 줄이고 서비스에 집중”…BNK금융, AX 속도 外

BNK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을 그룹 전반에 확대 적용하며 임직원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AI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다. BNK금융지주는 그룹 차원의 AX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임직원들이 일상 업무에서 AI를 활용해 문서 작성과 자료 분석, 정보 검색, 협업 등 업무 전반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목적에서다. 하반기에는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BNK캐피탈 등 전 계열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그룹 공동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그룹 공통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계열사별 중복 투자를 줄이고 AI 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확산시켜 그룹 전체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BNK금융지주와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에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Microsoft 365 Copilot)을 도입해 문서 작성, 회의 정리, 데이터 분석 등 반복적인 사무 업무를 AI가 지원하는 환경을 마련한다. 임직원들이 단순 업무를 줄이고 고객 상담과 금융서비스 기획 등 보다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BNK금융은 AI 기술 확산과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조직문화 혁신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디지털 혁신 챌린지 해커톤'은 지난해 그룹 임직원과 대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올해 6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애저(Azure)와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Foundry)를 활용한 실무형 AI 해커톤으로 확대 운영했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활용 사례를 발굴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룹 전반에 AI 활용 문화를 확산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확보한 시간을 토대로 고객 가치 향상에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농협상호금융과 공동 투자하고 KT와 협력해 추진한 차세대 컨택센터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와 데이터 기반의 상담 환경 구축을 위해 지난해 7월 착수했다. 기존 IPCC와 AICC를 전면 재구축하고 AI콜봇 고도화, 생성형 AI 기반 상담지원 시스템 도입, 고객여정 연계 통합상담 등을 중심으로 차세대 상담환경을 구현했다. 고객의 단순하고 반복적인 문의는 AI콜봇이 신속하게 응대하고, 상담직원 연결 대기시간도 단축됐다. 상담과정에서 AI를 활용해 상담직원에게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상담내용 자동 요약과 맞춤형 답변 추천 등으로 상담 품질과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또 ARS, 화상상담, AI콜봇 등 다양한 상담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옴니채널 환경을 구축해 고객 상담 이력과 문의 내용을 고객여정 관점에서 관리하도록 했다. 고객이 상담채널을 변경해도 일관된 상담을 이어갈 수 있다. 박현주 농협은행 개인금융부문 부행장은 “앞으로도 고객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상담서비스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가 지난 6일 출시한 '키워봐요 31일적금'이 출시 4일 만에 가입 계좌 10만좌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키워봐요 31일적금은 31일 동안 매일 소액을 저금하며 다람쥐를 키우는 챌린지형 적금 상품이다. 귀여운 캐릭터와 쉽고 간편한 납입 방식으로 출시와 동시에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눈에 띄는 지표는 가입 당일 저축 전환율이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키워봐요 31일적금 가입자의 94%가 계좌를 개설한 당일 바로 다람쥐 키우기 미션을 수행하며 첫 저축을 시작했다. 계좌 개설에 그치지 않고 가입 즉시 실제 저축 실행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전체 가입 계좌 중 만 17세 미만 가입 계좌는 약 2만좌로 전체의 20%를 넘어섰다. 토스뱅크는 매일 소액을 저금하며 다람쥐를 키우는 '챌린지형 저축' 구조가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별도의 복잡한 조건 없이 31일간 매일 저축에 성공하면 최고 연 10% 금리(세전)가 적용되는 점도 특징이다. 토스뱅크는 지난 10일 '내 다람쥐 공유하기' 기능도 새로 선보였다. '내가 키우는 다람쥐를 공유하고 싶다'는 가입자들 요청에서 출발하 기능으로, 공유 이미지에는 저금하며 키운 능력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으로 진화한 다람쥐가 담긴다. 예를 들어 지력을 많이 키우면 '똘똘람쥐', 체력을 많이 키우면 '튼튼람쥐'로 진화해 가입자마다 서로 다른 유형의 다람쥐를 자랑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부담 없이 저축을 시작하고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샐러드는 뱅크샐러드금융서비스(BFS) 제1기 금융 솔루션 전문가 인턴십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인공지능 운영체제(AI OS) 기반 운영 모델의 첫 성과를 입증했다고 12일 밝혔다. 뱅크샐러드금융서비스는 뱅크샐러드가 금융 플랫폼의 보험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사업 준비 단계부터 자체 개발한 AI OS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AI 네이티브 조직이다. 서비스 운영, 교육, 컴플라이언스 등 사업 전반의 데이터를 시스템에 축적하고, 업무 효율화와 의사결정 고도화가 이뤄지는 운영 구조를 구축했다. AI OS는 상담 실행 지원과 운영 오케스트레이션 두 축으로 구성된다. 상담 실행 지원 AI는 갱신형 구조, 보장 공백, 불필요 보장 등 보험 점검이 필요한 지점을 식별해 전문가 상담의 근거를 제공한다. 운영 오케스트레이션 AI는 상담 로그를 비식별 처리해 실시간 지표화하고, 내부 운영 시스템을 하나의 AI 체계로 연결한다. AI OS는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AI의 판단 정확도가 높아지고 사업 노하우가 시스템에 내재화되는 구조다. 이를 통해 개인 경험에 의존하던 업무 방식을 넘어 조직 전체가 동일한 기준과 품질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1기 운영 결과 금융 솔루션 전문가 1인당 월 초회보험료는 80만원을 기록했다. 상담 인력 중 월 1건 이상 계약을 유치한 비율인 가동률은 100%를 달성했다. 회사는 신입으로 구성된 참여자들이 AI OS 기반 업무 체계를 활용해 일관된 상담 품질을 구현했고 고객 만족도를 이끌어내며 업무 생산성 달성을 보인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BFS 인턴십 프로그램은 AI OS 기반 금융 솔루션 전문가를 양성하는 채용 연계형 과정으로 운영된다. 참여자는 공인 보험 자격 취득과 금융 데이터 분석, AI 활용 역량 교육을 제공받는다. 수료자는 평가를 거쳐 정규직 금융 솔루션 전문가로 전환된다. 금융 컨설팅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 기획 역량을 함께 갖춘 새로운 금융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데이터·AI 기술 기반의 차별된 서비스와 사업를 운영하며 금융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보험사 풍향계] 교보생명-토스, 디지털 자산 생태계 만든다 外

◇ 교보생명-토스, 디지털 자산 생태계 만든다 교보생명이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함께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기술 검증(PoC) 등으로 표준 모델을 만들고, △혁신 서비스 개발 △정보 교류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교보생명의 브랜드 파워와 토스의 혁신을 접목해 디지털 자산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교보생명은 지난해말 미국 스테이블코인 발생사 서클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아크(Arc)' 공개 테스트넷에 참여한 국내 유일 보험사로, 올 6월에도 업계 최초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보험료 수납과 보험금 지급 서비스 구현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 삼성생명, '삼성 New플러스원 건강보험' 개정 출시 삼성생명이 건강보험 라인업을 강화한다.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은퇴 이후 건강과 자산관리를 망라하는 상품을 선보인 것이 골자다. 삼성생명은 '삼성 New플러스원 건강보험(무배당, 저해약환급금형)'을 개정했다. 우선 기존 건강보험 상품과 달리 7년납 기능을 추가했다. 은퇴를 앞둔 연령층의 조기 완납 수요에 착안한 셈이다. 해당 상품은 앞서 '플러스보장플랜'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리뉴얼이 단행된 바 있고, 한층 넓은 보장과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플래티넘 플러스원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두 상품은 '암통합치료(종합병원이상)특약'과 '주요순환계질환통합치료(종합병원이상)특약' 및 '초기집중보장형프리미엄클래스Ⅱ암주요치료보장(상급종합병원플러스)특약' 등 12종을 탑재한다. 플래티넘 플러스원 건강보험은 '통합암Ⅲ진단특약', '급성심근경식증진단특약', '뇌출혈진단특약'을 더해 3대 질환 보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망보험금 연금선지급 전환제도'도 활용 가능하다. 이는 종신보험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로, 사망보험금 일부를 연금 형태로 미리 받는 방식이다.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전환할 수 있고, 신청은 1회에 한한다. 삼성생명은 '요양시설 입소 상담 서비스'와 가족 대상 암·치매 유전자 검사 우대가 적용 등 치료 후 회복을 지원하는 건강케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암진단을 받은 고객에게 보험수익자의 의사에 따라 보험금 대신 암스크리닝검진예약권을 제공하는 특약도 신설했다. ◇ 토스인슈어런스, 공식 홈페이지 새단장 토스인슈어런스가 토스 유저 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모바일과 PC 환경에서 보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공식 홈페이지를 재구성했다. 웹 상담 신청은 1분 안에 모든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설계됐고, 홈페이지 상단에 위치한 '상담 받아보기' 버튼을 누르고 통신사 본인인증을 거치면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카카오톡으로 확인 메세지가 전송되고, 1~2일 안에 토스인슈어런스 설계사가 매칭된다. 토스인슈러언스는 이번 리뉴얼로 고객 접점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웹 채널 오픈 하루 만에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급증했고, 신규 계약도 체결됐다.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인공지능(AI) 답변 최적화, 검색 엔진 최적화로 고객 편의성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토스인슈어런스 관계자는 “고객이 보험 상담을 원하는 순간 가장 편리한 방식으로 전문가와 연결되는 경험을 설계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롯데손보 공개매각...신한지주, ‘누가 붙나’부터 지켜본다

신한금융지주와 롯데손해보험의 단독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신한금융의 보험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이 새 국면을 맞았다. 롯데손보가 공개매각으로 전환하면서 신한금융의 재참여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공개매각에서 시장의 적정 가치가 확인될 경우 신한이 오히려 가격 협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손보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와 신한지주는 기업가치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단독 협상을 중단했다. JKL은 이르면 이달 중 공개매각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 협상에서는 사실상 JKL파트너스와 신한금융이 인수가격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였지만 공개매각으로 전환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복수의 원매자가 참여할 경우 경쟁을 통해 가격이 올라갈 수 있어 신한금융으로서는 부담이 커진다. 다만 공개매각이 반드시 신한금융에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 그동안 양측이 좁히지 못했던 가격 차이를 시장에서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쟁 원매자가 충분히 나타나지 않거나 예상보다 낮은 가격이 제시될 경우 JKL파트너스가 매각가 눈높이를 다시 낮춰야 할 가능성도 있다. JKL은 당초 롯데손보의 기업가치를 약 2조원 수준으로 기대했지만 최근에는 1조원대까지 눈높이를 낮춘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투자은행(IB)과 보험업계에서는 롯데손보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향후 자본확충 부담 등을 고려해 적정 인수가격을 7000억~8000억원 안팎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추가적인 원매자 확보에 실패할 경우 오히려 신한금융이 제시했던 가격 수준이 시장의 기준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신한금융이 공개매각에 다시 참여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운 이유는 손해보험 사업 확대라는 전략적 필요성 때문이다. 신한은 신한라이프를 통해 생명보험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추가적인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 측면에서는 생명보험사보다 손해보험사를 인수하는 것이 사업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시장에 나온 주요 보험 매물도 대부분 생명보험사여서 롯데손보를 대체할 만한 대형 손보 매물은 많지 않다. 신한금융EZ손해보험의 자체 성장을 통해 손보 사업을 확대할 수도 있지만, 전국 영업망과 장기보험 판매 기반을 갖춘 롯데손보를 인수하는 것과 비교하면 사업 확장 속도에서 차이가 크다. 이 때문에 공개매각이 시작되더라도 신한금융이 롯데손보 인수 검토를 완전히 접기보다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재참여 여부를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전략적 필요성만으로 가격 경쟁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정훈 신한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도 지난달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안정적인 보통주자본(CET1) 비율을 유지하면서 주당순이익(EPS)이나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이 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M&A를 진행하겠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롯데손보의 재무 상황을 고려하면 인수 이후 들어갈 추가 자본까지 가격에 반영해야 한다는 점도 변수다. 롯데손보의 올해 1분기 K-ICS 비율은 164.4%로 개선됐지만 기본자본 K-ICS 비율은 마이너스(-) 수준으로 추산된다. 1분기에는 19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도 각각 8%포인트, 4.8%포인트 상승했다. 인수가격에 자본확충과 수익성 개선 비용까지 더해질 경우 신한금융이 내세운 'ROE 개선이 가능한 M&A' 원칙과 충돌할 수 있는 만큼, 인수 가격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이번 공개매각 과정에서 롯데손보의 적정 가치가 시장에서 어느 수준으로 형성될지가 중요해졌다. 신한금융은 이를 바탕으로 인수 이후 자본 부담까지 따져 자체적으로 정한 가격선을 기준으로 재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JKL파트너스는 신한금융이라는 유력 원매자와의 단독 협상이 결렬된 상황에서 공개매각의 흥행 여부에 따라 매각 가격을 다시 조정해야 할 가능성을 안게 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롯데손보 인수와 관련해 현재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향후 공개매각 절차와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반도체 저가매수 유입에 코스피 3.68% 상승·코스닥 보합[마감시황]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6500선을 돌파했다. 최근 급등했던 코스닥은 이틀 연속 보합으로 마감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8%(233.51포인트) 오른 6579.04에 마감했다. 장중 코스피는 5% 넘게 상승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 57분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47번째 사이드카다. 코스피시장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5% 이상 상승한 후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은 3조191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8357억원, 527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크게 상승했다. 삼성전자(+6.68%), SK하이닉스(+5.54%), 삼성전자우(+3.27%), SK스퀘어(+8.36%), 삼성전기(+5.78%)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은 급등했다. 외국인 순매수도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 몰렸다. LG에너지솔루션(+1.13%), 현대차(+1.61%), 삼성생명(+4.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5.28%) 등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3.73%), KB금융(-0.36%), 신한지주(-0.67%), 셀트리온(-4.04%)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2%(1.07포인트) 오른 858.91에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은 314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22억원, 1477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내린 1415.7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장사 잘됐는데 회사는 망가져…무리한 M&A·방만경영이 남긴 상흔 [하이퍼코퍼레이션: 이상석과 무리들-➂]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최근 2년간 최대주주가 두 차례 바뀌는 과정에서 잇단 인수합병(M&A)과 관계사 자금거래를 거쳤고, 재무구조도 크게 악화됐다. 본지는 이 과정에서 이상석 대표를 비롯한 주요 인물들과 회사의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고 이어졌는지, 일련의 거래와 함께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재무상태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추적한다. [편집자주] 하이퍼코퍼레이션이 잇따른 최대주주 손바뀜 이후 외형 성장과 재무상태가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최근 3년간 매출총이익은 꾸준히 늘었다. 매출원가 상승에도 매출액 증가가 이를 상쇄했기 때문이다. 반면 재무건전성을 대표하는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급격히 치솟았다. 최대주주가 에프에스엔(FSN)으로 바뀐 2024년을 전후해 수백억원 규모의 인수합병(M&A)이 잇따랐고, 인수 회사에는 별도의 자금 대여까지 이어졌다. 본업은 성장했음에도 M&A와 특수관계자 자금거래가 회사의 재무 부담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재무구조가 본격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한 시점은 FSN이 최대주주로 올라선 2024년과 맞물린다. 2023년 말 51.21%였던 부채비율은 1년 만에 245.36%로 급증했고 지난해 말에는 369.80%까지 치솟았다. 올해 1분기 말 현재 226.25%까지 줄이긴 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차입금의존도 역시 2023년 22.25%에서 지난 1분기 53.04%로 상승했다.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기업의 재무안정성과 차입 부담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업종마다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은 100~200%, 차입금의존도는 30% 이하를 안정적인 수준으로 본다. 같은 기간 본업의 외형은 오히려 좋아졌다. 매출은 2023년 429억원에서 2024년 577억원, 지난해 762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도 꾸준히 늘었는데, 특히 지난해에는 증가율이 135%에 달했다. 실제 지난해 매출총이익은 120억원으로 전년 51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그럼에도 영업손실은 오히려 확대됐다. 영업손실은 2023년 19억원에서 지난해 43억원으로 늘었다. 판매관리비가 89억원에서 164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면서다. 외형 성장과 수익성이 정반대로 움직인 셈이다. FSN이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가 된 2024년 4월, 하이퍼코퍼레이션은 M&A에 거액을 쏟아 부었다. 문제는 M&A 대상 기업이 FSN의 비상장 계열사이거나, 계열사가 투자한 기업이었다는 점이다. 당시 하이퍼코퍼레이션은 메이크어스 지분 인수에 약 79억원, 이모션글로벌에 약 59억원, 핑거랩스에 약 166억원을 투입했다. FSN과 연관된 기업 인수에만 3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된 것이다. 당시 시장에서는 FSN이 하이퍼코퍼레이션을 통해 부실 계열사 투자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하이퍼의 재무 부담을 키우고, 결과적으로 그 피해를 일반 주주에게 전가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실제 인수 당시 이들 회사의 수익성은 좋지 않았다. 핑거랩스는 2024년 142억원, 2025년 21억원의 당기손실을 냈다. 이모션글로벌은 2024년 취득후 지난해까지 누적 당기순손익 16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4억7000만원의 손실을 냈다. 메이크어스의 경우에는 결국 지난해 8월 보유 지분 전량을 28억원에 처분하며 관계를 정리했다. 당초 지분 취득에 약 79억원을 투입했던 점을 고려하면 처분가는 취득가보다 약 51억원 낮은 수준이다. 투자금의 약 3분의 1만 회수한 셈이다. 회사도 M&A가 재무악화에 영향을 줬다는 점을 인정했다. 기존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했으나, 일부 투자와 사업이 당초 기대했던 성과를 충분히 달성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재무적 부담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상석 대표는 본지에 “대표이사로서 이러한 결과에 대한 경영적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에 지난해부터 비핵심·저수익 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부채 상환과 자산 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재무구조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부의 비판은 차치하더라도 인수 대상 기업과 하이퍼코퍼레이션 사이에 충분한 사업적 연관성이 있고, M&A를 통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었다면 달리 볼 여지는 있다. 그러나 당시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주력 사업과 인수 기업들의 사업영역 사이에는 상당한 간극이 있었다. 공교롭게도 하이퍼코퍼레이션은 FSN 측이 경영권을 확보한 시점에 맞춰 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 소프트웨어 자문 및 유지보수, 컴퓨터 프로그래밍, 인터넷 콘텐츠 공급 등 사업목적을 대거 추가했다. 이후 인수한 세 회사의 사업영역은 새로 추가된 사업목적과 상당 부분 맞닿아 있다. 다만 정관상 사업목적을 추가했다는 사실만으로 주력 사업이 유통인 하이퍼코퍼레이션이 이들 기업에 수백억원을 투입한 경제적 타당성까지 설명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아울러 인수한 계열사가 당장 적자를 내더라도 기존 사업과 연관성이 높다면 기술이나 인력, 영업망 등을 공유하면서 중장기적인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유통업을 영위한다. 인수한 기업들과 사업영역이 달라 기존 사업의 노하우를 축적하거나 경쟁력을 높이는 등의 간접적인 효과도 뚜렷하게 확인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수백억원을 투입한 M&A가 실적뿐 아니라 본업의 경쟁력 강화로도 이어지지 못한 셈이다. 하이퍼코퍼레이션 관계자는 “M&A에 따른 연결 대상 확대, 신규 사업 투자 및 인력·조직 운영비용, 일부 사업의 초기 비용과 구조조정 비용 등이 반영되면서 외형 성장의 효과가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연결되지 못했다"며 “회사는 현재 외형 성장 자체보다 수익성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경영기조를 전환하였으며, 저수익·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커머스·페이먼트 등 실질적인 현금 창출능력이 있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거액을 들여 지분을 인수한 뒤 추가적인 자금 투입이 이어졌다는 점이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2024년부터 올초까지 인수·관계회사에 수십억원 규모의 단기대여금을 제공했다. 가장 규모가 큰 곳은 핑거랩스다. 올 1월 말 현재 핑거랩스에 대한 단기대여금은 64억원에 달했다. 최초로 빌려줬던 54억원의 경우 회수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전액 대손충당금을 설정했는데, 이후 10억원을 추가로 빌려줬다. 이밖에 이모션글로벌 등 특수관계 법인에 수십억원씩 단기대여하고 대손충당금을 설정하는 행위가 이어졌다. 관계사 밖으로도 자금거래는 이어졌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이상석 대표 개인에게 2억원을 대여했고 지난해에는 당시 최대주주였던 FSN에도 33억원을 신규 대여했다가 회수했다. 외부에서는 차입과 전환사채(CB)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끌어오는 동안 회사 안에서는 특수관계자를 상대로 한 자금 이동이 빈번히 일어난 셈이다. 종합하면,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재무 악화는 장사가 안돼서 발생한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매출은 늘었지만 M&A와 관계회사 자금지원, 추가적인 차입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회사의 재무구조는 빠르게 취약해졌다. 특히 인수한 회사에 투자금에 이어 대여금까지 추가로 투입했음에도 일부 채권은 전액 대손충당금을 설정할 정도로 회수 가능성이 희박한 수준이다. 회사 측은 유상증자 지분증권서를 통해 “올해 1분기 현재 매출채권 및 기타채권의 대손충당금 설정률은 42.34%인데, 2024년 외형확장 목적에서 발생한 관계회사 및 타법인들에 대한 대여금에서 비롯됐다"면서 “현재 최대주주인 JK신기술투자조합 제12호는 대여금 회수를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회수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하이퍼코퍼레이션 측은 이와 관련된 본지 질의에 '핑거랩스에 대한 자금 대여는 당시 운영자금 지원을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대손충당금 설정은 회계기준에 따라 회수 가능성을 보수적으로 평가한 회계 처리일 뿐 채권 회수를 포기한 것은 아니며, 만기 연장 역시 회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하이퍼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대손충당금 설정이 법률상 회수권을 포기하거나 원금을 회수하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만기 연장은 회사의 재무상황과 현실적인 회수 가능성을 고려해 채권 회수 가능성을 최대화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이미 100% 대손충당금을 설정했다는 것은 회사 스스로 해당 채권의 회수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는 의미"라며 “그런 상대방에게 다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일반적인 기업 의사결정 관점에서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적인 여신 판단 절차가 작동했다면 상대방의 상환능력과 담보, 이자율, 회수 가능성 등을 먼저 따졌어야 한다"며 “회계상으로는 손실을 인정하면서 실제 자금지원은 계속됐다면 회계 판단과 자금 의사결정이 분리돼 이뤄진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13일 관리종목 기업 ‘우수수’ 예고…“상폐 낙인효과로 더 어려워져”

주가 1000원 미만 종목을 퇴출하기 위한 관리종목 지정이 오는 13일 처음 이뤄진다. 관리종목 지정 후에는 주가 하락을 부추기는 여러 규정과 낙인효과로 인해 동전주에서 더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주가와 시가총액 기준을 일률적으로 적용해 상장 폐지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까지 주가 1000원 미만인 상태를 25거래일 이상 유지하고 있는 상장사는 코스닥 27곳, 코스피 8곳 등 전체 35곳이다. 이 가운데 23곳은 이날 종가도 1000원을 넘기지 못하면 13일 관리종목에 지정된다. 동전주 관리종목 지정은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000원 미만인 경우 이뤄진다. 금융당국은 지난달부터 상장폐지 요건 중 동전주 항목을 신설하고 시가총액 기준을 높였다. 13일 처음 동전주를 이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되는 사례가 나올 전망이다. 코스피 상장사 중에는 대영포장, 형지엘리트, 일신석재, 에이엔피, 온타이드 등 5곳이 이날까지 주가 1000원을 넘기지 못하면 관리종목에 지정된다. 코스닥 기업으로는 뉴인텍, 노을, 에스에너지, 랩지노믹스, 이스트에이드, 옴니시스템, SDN, 좋은사람들, 제이엠아이, 샤페론, 서한, E8, CMG제약, 이노인스트루먼트, 우리엔터프라이즈, 에이비온, 티케이지애강, 형지글로벌 등 18곳이 대상에 올랐다. 코스닥 상장사 인지디스플레는 오는 13일까지, 덕신이피씨는 14일까지 주가 1000원을 회복하지 못하면 관리종목에 지정된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기업은 이후 90거래일 이내에 45거래일 연속 종가 1000원을 넘기지 못하면 상장폐지된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첫 퇴출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관리종목에 지정되면 주가를 끌어올리기 더 어려운 환경에 놓이게 된다. 곧 상장폐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자들은 투자를 꺼리고, 한국거래소 규정상 거래에도 여러 제약이 생기기 때문이다. 코스닥 시장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당장 상장폐지 당할지도 모르는 주식을 투자자들이 사지 않을 것"이라며 “관리종목에 지정되는 기업은 악순환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강화된 상장폐지 요건으로 관리종목이 된 상장사 관계자는 “관리종목에 지정된 후 상장폐지된다는 소문이 돌면서 고객사에서 문의가 오거나 입찰에 아예 탈락되는 경우도 생겼다"며 “낙인효과로 더 나쁜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관리종목에 지정된 이후에는 한국거래소 규정상 거래에 여러 제약이 생긴다. 대표적으로 대용증권 지정 제외와 시장조성자의 호가 제출 의무 면제가 있다. 거래소 업무규정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주식은 대용증권 지정에서 즉시 제외된다. 기존에 해당 주식을 담보로 잡고 대출받았거나 신용융자로 매수했던 투자자는 담보 가치가 0원이 되기 때문에 증권사로부터 담보 부족에 따른 반대매매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피하기 위한 매물이 대거 시장에 쏟아지면 주가 폭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생긴다. 시장조성자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의 시장조성호가 유지 의무를 면제받는다. 촘촘하게 호가를 대주며 가격 충격을 완화해 주던 시장조성자가 빠져나가게 되면 호가창이 얇아지고 스프레드가 넓어진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관리종목이라는 경고성 딱지가 붙는 것을 넘어 거래소 규정상 시스템적으로 주가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는 장치가 작동한다"며 “결과적으로 작은 매도 주문에도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락하는 등 주가 변동성과 하락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관리종목 지정 우려 기업 중에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기업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흑자 기업도 주가와 시가총액이 작다는 이유로 상장폐지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지난달 시가총액 미달 사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주연테크, 나노씨엠에스, 골드앤에스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아이스크림에듀, 휴맥스홀딩스, 수성웹툰 등도 1분기엔 흑자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진짜 문제가 되는 불공정거래로 인한 종목 등은 퇴출하는 게 맞지만, 단순히 주가와 시가총액이 기준 이하라고 해서 무조건 나가라는 게 맞는 정책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카드사 풍향계] 신한카드, 쓸수록 적립률 높아지는 카드 출시 外

◇ 신한카드, 쓸수록 적립률 높아지는 카드 출시 신한카드가 'Hi-Point(하이포인트)' 카드를 리뉴얼 출시했다. 이는 2008년 출시 이후 400만장 넘게 발급된 상품으로, 쓸수록 포인트 적립률이 커지는 형태로 업그레이드되면서 '플랜' 시리즈의 라인업에 포함됐다. 12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하이포인트 플랜 플러스'는 전월 실적에 따라 마트(롯데마트·이마트), 주유(SK에너지·GS칼텍스), 카페(스타벅스·이디야·커피빈·투썸플레이스·폴바셋·메가커피), 이동통신요금(SKT·LG U+·KT 자동납부), 생활(다이소·올리브영)을 비롯한 가맹점 이용 금액의 최대 6%, 하이포인트 플랜은 최대 5% 특별 적립된다. 또한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하이포인트 플랜 플러스는 이용 금액의 2%, 하이포인트 플랜은 1.5%까지 기본 적립된다. 특별·기본 적립 서비스를 통해 하이포인트 플랜 플러스는 월 최대 7만포인트, 하이포인트 플랜은 5만포인트까지 쌓인다. 마이신한포인트를 1만포인트 이상 사용해 결제하면 리필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하이포인트 플랜 플러스는 3000포인트, 하이포인트 플랜은 1000포인트를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월 1회 적립해준다. 하이포인트 플랜 플러스는 발급 첫 해 마트·주유·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에서 3만원 이상 결제시 3만포인트를 1회 적립해주는 웰컴 포인트를 제공한다. 하이포인트 플랜 플러스와 하이포인트 플랜의 연회비는 각각 국내 전용 5만·2만원, 해외겸용(마스터카드/VISA)은 5만3000·2만3000원이다. ◇ 현대카드, 일본 숙소·투어·티켓 할인 제공 현대카드가 NOL과 함께 일본 여행객을 위한 혜택을 더한다. 2024년 6월 선보인 '일본 제휴 서비스'에 숙소, 인기 투어, 티켓 할인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이달 말까지 도쿄·오사카·후쿠오카·오키나와 인기 숙소에서 7%(10만원 이상 결제시 최대 4만원) 할인 받을 수 있다. 삿포로와 후쿠오카 NOL 버스 투어도 7%(최대 2만원) 할인된다. 투어·티켓 최대 5% 할인 쿠폰 증정은 일본 전역이 대상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혜택은 현대카드 앱 내 '일본 제휴 서비스' 중 'NOL' 메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며 “주요 PLCC 파트너사들과의 연계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우리카드, 뉴욕 롤드컵 직관 이벤트 실시 우리카드가 오는 11월1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고객들을 초청한다. 우리카드 마스터카드 고객(국내 전용, 법인, 기프트카드 제외)은 다음달 30일까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 국내 이용시 30만원당 1회(최대 10회), 해외 이용시 10만원당 1회(최대 20회)의 추첨 기회가 주어진다. 1등(1명) 본인과 동반 1인에게는 △결승전 티켓 △인천-뉴욕 왕복 항공권 △현지 호텔 숙박권 △레스토랑 식사권 △뉴욕 공항 픽드랍 서비스 △뉴욕 시내 투어 프로그램 등을 구성된 프리미엄 패키지가 제공된다. 2등 당첨자부터는 LG울트라기어 4K 모니터(5명), 애플 에어팟 4세대(10명), 문화상품권 2만원권(100명), 배달의민족 1만원권(200명)을 받는다. ◇ 하나카드, 광복절 맞아 나라사랑카드 이벤트 진행 하나카드가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나라사랑카드 손님을 대상으로 캐시백과 인공지능(AI) 구독 지원에 나선다. 광복절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이용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번달 나라사랑카드를 신규 발급 받고 21일 건당 815원 이상 이용하면 1회 한도로 815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이벤트 대상 손님 가운데 100명에게 8150원 캐시백을 추가로 제공한다. 다음달 챗GPT·클로드·미드저니 AI 서비스를 구독하는 손님에게는 서비스별로 5000하나머니가 제공된다. ◇ BC카드, 외국인 관광객 국내 결제 편의성 높인다 BC카드가 코인베이스·웨이브릿지와 손잡고 해외 디지털자산 지갑-국내 카드 결제 인프라 연결 실증사업(PoC)을 진행했다.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결제 편의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BC카드는 카드 결제 인프라 및 QR 결제 모듈, 코인베이스는 이용자의 해외 지갑 베이스(Base), 웨이브릿지는 블록체인 인프라와 법정화폐 전환 기술을 맡았다. 참여사들은 외국인 관광객의 베이스에 담긴 USDC(서클이 발행하는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코인)로 국내 BC QR 가맹점에서 결제하는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거래 유형별로 블록체인-카드 시스템의 실시간 연동을 확인했다. 가맹점 결제 취소 또는 장애 상황에서 결제에 쓰인 USDC를 즉시 고객 지갑으로 반환하는 작업도 성공했다. 별도 환전 없이 해외 디지털 지갑으로 결제하는 프로세스도 구현했다. BC카드는 외화 스테이블코인-법정화폐 전환을 비롯한 가맹점 정산 체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가맹점이 시스템 변경 또는 추가 장비 마련에 대한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BC카드는 해외 디지털자산 지갑과 국내 가맹점 네트워크를 잇는 글로벌 표준 연동 규격(API)도 개발할 예정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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