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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예적금 상품 금리 최대 0.30%p 인상

KB국민은행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과 시중금리 상승 흐름을 반영해 주요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를 이날부터, 정기적금은 오는 24일부터 연 0.20%p~연 0.30%p 올린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의 대표 비대면 정기예금 상품인 'KB Star 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금리는 연 2.90%에서 연 3.20%로 연 0.30%p 인상됐다. '일반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금리는 연 2.25%에서 연 2.50%로 연 0.25%p 상향됐다. 'KB골든라이프연금예금' 또한 최고금리가 기존 연 3.20%에서 연 3.40%로 높아졌다. 주요 적금상품의 기본금리도 오는 24일부터 인상된다. 대표 비대면 적금상품인 'KB맑은하늘적금'의 1년 만기 최고금리는 기존 연 3.25%에서 연 3.45%로 상향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지원 보호대상자 등 사회취약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KB국민행복적금'은 기본금리를 0.30%p 올려 최고 연 5.70%의 금리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과 시중금리 상승 흐름을 반영해 고객의 자산 형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주요 예적금 상품 금리를 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우리카드, 개인 신판 ‘맑음’…차세대 주력 라인업 선전

우리카드가 상품·고객 기반 강화에 힘입어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장기카드대출(카드론) 규제, 경쟁 심화라는 비우호적인 환경을 돌파하기 위함이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1~6월 우리카드의 국내·외 개인 신용판매는 약 28조9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 업계 평균(+6.1%)을 2.5배 이상 상회한 것이다. 특히 할부 이용액이 5조679억원에서 6조9302억원으로 36.7% 확대됐다. 해외 이용액은 4875억원에서 5554억원으로 13.9% 늘어났다. 치솟은 환율·유류할증료 부담에도 견조했던 해외여행 수요에 힘입어 업계 전반적으로 9.1% 증가했으나, 이를 웃돌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지난해 연간 신판을 6조5000억원 가까이 초과할 수 있다. 1년 만에 12% 이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흐름이다. 신판 뿐 아니라 회원수에서도 다른 하위권 기업들과 격차를 벌리고 중위권을 추격하고 있다. 개인 신용카드 사용가능회원수는 587만9000명에서 626만4000명으로 6.6% 많아지면서 전체 평균(+1.8%)을 이끌었다. 다수의 카드사들이 0~2%대 성장 혹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같은 기간 6% 이상 증가한 곳은 우리카드가 유일하다. 우리카드의 '선봉'은 진성원 사장 취임 후 선보인 '카드의정석2' 시리즈가 맡고 있다. 이는 '카드의정석'에 이어 우리카드의 대표선수로 떠오를 수 있는 주자로, 지난달 출시한 '카드의정석2 데일리'를 비롯해 꾸준히 신상품이 추가되고 있다. 특히 전월 실적 조건 없는 2%(월 최대 10만원) 할인과 해외이용 수수료 면제 등을 탑재한 '슈퍼(SPUER)'는 업계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는 일명 '알짜카드'의 명맥을 잇는다는 평가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 차트에서 카드의정석2 슈퍼가 우리카드 라인업 중 최상단에 위치한 것도 이같은 혜택이 주목받은 덕분이다. 다른 '형제'들은 타겟층이 명확한 편이다. 데일리는 직장인과 가족단위 고객, '쇼퍼'는 온·오프라인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와 구독경제 이용자, '원더라이프'는 액티브 시니어 등이 주로 찾는 영역에 혜택을 집중했다. 이는 우리금융지주의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공유된 카드 고객 기반 강화 전략(세대별 특화 마케팅)과도 궤를 같이 한다. 우리카드는 공과금·구독·통신비를 비롯한 고정비 특화 할인을 제공하는 '루틴'의 경우 2030, 병원과 약국 할인 혜택 등을 담은 '시니어플러스'가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에게 필요한 혜택을 중심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는 카드의정석2를 필두로 신상품 출시를 이어갈 방침으로, e-스포츠, K-팝 등 특정 지식재산권(IP)에 높은 충성도를 지닌 팬덤을 겨냥한 상품들도 출시하고 있다. 해당 카드들의 주 수요자들이 젊은 고객인 만큼 장기적인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출시 경쟁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PLCC는 마케팅비 부담을 덜면서도 다수의 고객을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다. 시중금리에 이어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조달 비용 확대가 불가피하게 된 업계가 잇달아 관련 상품을 선보이는 이유다. 우리카드는 아파트관리비 이용액이 전월 실적에 포함되는 '아파트아이 우리카드'에 이어 최근 통신비·렌탈료·구독료 절감을 한 장의 카드에 압축한 '아정당 우리카드'를 출시했다. 3%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이어지면서 고정비 성격의 지출을 줄이려는 수요에 주목한 셈이다. 4월초 공개한 '스타트래블 우리카드'의 경우 출시 전후로 스타벅스가 정치적 논란과 불매운동에 휘말렸음에도 이미 1만장 넘게 발급됐다. 전세계 스타벅스에서 리워드 별이 적립되는 특화 혜택 외에도 여행·공연티켓·뷰티·건강 업종 혜택과 다이소 결제액 2% 적립 등 일상생활 활용성을 갖춘 영향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 기반이 넓어지면 연회비 수익도 증가한다"며 “독자 결제망 전환 성과, 우리은행·동양생명 등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가 더해지는 것도 호재"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리인상發 충격파...금융권 ‘대출·조달·투자’ 전략 모두 바뀐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된 가운데 금융권이 긴축 기조에 따른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은 하반기 가계대출을 더욱 축소하게 되는 한편 2금융권은 시장금리 인상 영향을 곧바로 흡수해야 하는 등 전 금융권의 수익성 타격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0.25%p 올리는 금리 인상에 나섰다. 3년 6개월 만의 인상 신호탄임과 동시에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두면서 본격적인 긴축 전환에 나섰다는 평가다. 이에 은행을 포함한 전 금융권은 금리 인상기 진입에 따라 본격적인 대응에 들어갈 전망이다. 우선 은행권은 올 들어 꾸준히 좁혀오던 대출문을 하반기 이후 더 좁힐 가능성이 커졌다. 상반기부터 이어오던 고강도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이번 금리 상승이 맞물리면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와 총량 목표 달성을 위해 대출 문턱을 더욱 높일 것이란 예상에서다. 특히 현재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변동형·혼합형(고정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상단이 7.5%를 웃도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시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해 대출 규모가 줄어들게 된다. 은행권에선 기업대출과 WM 쪽으로 빠르게 무게중심을 옮기는 움직임이 확대될 전망이다. 금리 변화 민감도는 2금융권에서 훨씬 높다.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 금리가 4.5%에 이르는 등 빠르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여전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카드업권은 곧바로 타격을 입게 된다. 특히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과거 저금리로 발행한 여전채 만기의 차환 시기가 도래하면 이자 비용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카드사들은 단기 자금 조달을 늘리고 해외 채권발행과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조달 채널을 다양화하고 있지만 금융당국의 카드론 증가세 관리와 중금리대출 비중 확대 시기라는 여건상 수익성을 보전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익이 막 회복세에 접어든 저축은행 업계 역시 찬물 효과다. 기준 금리 인상이 정기예금 금리 상승을 가져오는데다 시중은행 예금금리 인상에 따른 고객 이탈에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1년 만기 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93%다. 지난달 말 연 3.79%에서 이달 기준금리 상승분이 일부 반영된 결과다. 저축은행은 상대적으로 짧은 수신 구조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비용은 빠르게 반영되고, 대출 금리로의 비용 전가는 느리게 반영된다. 지난 2022년 1년 만기 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연 5.53%까지 치솟았을 당시 입었던 수익성 타격은 2024년 실적까지 발목을 잡은 바 있다. 건전성 관리가 급선무인 상황에서 취약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가중돼 건전성 저하 압력도 커졌다. 저축은행의 주요 고객은 다중채무자나와 같은 저신용자들인데, 이들 차주가 상대적으로 금리 인상 여파를 크게 받기 때문에 원리금을 상환할 여력이 줄어들게 된다. 보험사의 경우 셈법이 복잡해졌다. 우선 장기채 비중이 큰 생명보험사들은 중장기적으로 투자이익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장기 확정금리 상품을 대거 보유한 생보사의 경우 국고채·회사채 금리가 오르면 새로 들어오는 보험료를 더 높은 수익률 자산에 굴릴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장중 1540원대를 기록하는 등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기준금리까지 올라가면서 보험업계 전반의 자산운용 부담은 커지는 모양새다. 높은 환율이 환헤지 비용을 늘려 해외채권과 같은 외화자산 운용에 부담을 주고 있는 와중 금리 상승이 보유 채권의 가치 하락을 초래해 채권 매각 시 손실을 키우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고금리로 가계 부담이 커지면 보험료 납입을 중단하거나 계약을 해지하는 가입자가 늘어날 수 있어 보험사가 확보해야 할 현금도 많아진다. 한 보험업권 관계자는 “생보사 위주로 투자이익 개선 효과가 기대되지만 단기적으론 보유 채권의 평가손실이 커지게 된다"며 “초장기 국채 매입 확대나 해외 대체투자 축소 등 자산운용 관리가 까다로워지게 됐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기자의 눈]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 ‘MSCI의 시선’도 봐야 한다

“정부가 만들라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시장 변동성의 주범으로 몰아 규제하는 게 맞습니까. 이런 식의 정책은 결국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중요하게 보는 시장의 예측 가능성과 접근성에도 부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습니다." 최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규제를 취재하면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에게 들은 말이다. 정부가 시장 상황에 따라 제도를 보완할 수는 있다. 그러나 불과 몇 달 전 도입을 주도했던 상품에 문제가 생기자 곧바로 강한 규제를 덧씌우는 방식이 과연 바람직한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금융투자 기업이 독자적으로 밀어붙인 상품이 아니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도입을 추진했다. 해외 증시에 상장된 국내 기업 레버리지 상품으로 투자자금이 빠져나가자, 이를 국내 시장으로 돌려 외화 유출을 줄이고 투자자의 선택권을 넓히겠다는 취지에서다. 출시 전부터 시장의 관심도 컸다. 그러나 변동성이 확대되자 분위기는 급변했다. 금융당국은 기본예탁금을 현금 3000만원으로 높이고 매매 단위를 20좌로 확대하는 내용의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신규 상장은 중단하고 광고와 이벤트성 마케팅도 금지하기로 했다. 도입 초기의 활성화 기조에서 억제 기조로 선회한 셈이다.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이라는 취지는 이해할 수 있다. 레버리지 상품이 높은 변동성과 음의 복리 효과를 지닌 것도 사실이다. 다만 단일종목 레버리지만 최근 증시 변동성의 주범으로 지목하는 것은 지나친 단순화일 수 있다. 글로벌 반도체주 역시 큰 폭의 등락을 반복했고, 국내에서는 외국인 매도와 기관의 매수 여력 약화 등 여러 수급 요인이 동시에 작용했다. 더 큰 문제는 정책의 예측 가능성이다. 정부가 필요성을 강조해 도입한 상품을 시장 상황이 달라졌다는 이유로 단기간에 다시 규제하면 시장 참여자는 다음 정책도 믿기 어려워진다. 처음부터 상품 구조와 예상되는 부작용을 충분히 검토했는지, 도입 이후 문제가 발생하자 책임을 투자자와 업계에 돌린 것은 아닌지 되묻게 된다. 과거 공매도 정책도 비슷한 사례다. 정부는 불법 공매도를 차단한다는 명분으로 공매도를 전면 금지했지만, 해외 투자자들은 거래 규칙이 시장 상황과 정책 판단에 따라 갑작스럽게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공매도 제한은 한국 증시가 MSCI 선진국 지수 관찰대상국에 오르지 못하는 과정에서 시장 접근성과 제도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린 요인 중 하나로 거론됐다. MSCI가 중요하게 보는 것은 단순히 규제가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다. 외국인 투자자가 시장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지, 투자와 회수 과정에서 불필요한 제약이 없는지, 거래 규칙이 일관되게 유지되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공매도 금지와 같은 급격한 제도 변경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진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가 곧바로 MSCI 평가에 영향을 준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정부가 상품 도입과 규제 강화를 짧은 기간에 반복하는 모습은 한국 자본시장의 정책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판단하는 하나의 사례가 될 수 있다. 선진시장은 문제가 생기지 않는 시장이 아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미 만든 제도를 손쉽게 뒤집기보다, 사전에 정한 원칙에 따라 부작용을 관리하는 시장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규제하기에 앞서 정부가 먼저 돌아봐야 할 것은 상품을 거래한 투자자만이 아니다. 이 상품을 왜 만들었고, 어떤 검토를 거쳐 시장에 내놓았는지부터 설명해야 한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LG그룹주, 엔비디아와 ‘피지컬AI’ 협력 기대감에 강세

22일 장 초반 LG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와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부문 협력 기대감이 다시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0시 20분 LG전자는 11.08%(1만9200원) 오른 19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씨엔에스(+8.00%), LG이노텍(+7.47%), LG(+5.55%) 등 그룹주 전반이 상승하고 있다. LG그룹과 엔비디아의 AI·로봇 분야 협력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美 반도체 훈풍에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장 초반 5%대 급등[개장시황]

코스피가 22일 장 초반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미국 빅테크 알파벳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글로벌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1%(304.14포인트) 오른 7052.09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이후 4거래일 만에 개장과 함께 7000선을 회복했다. 개장 직후 상승폭을 키우며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6분 2초부터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5.40%(58.46포인트) 상승한 1139.30이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한다.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987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80억원, 338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79% 오른 27만4000원, SK하이닉스는 8.93% 상승한 200만원이다. 이밖에 SK스퀘어(+8.30%), 삼성전자우(+5.47%), 삼성전기(+12.29%), 현대차(+7.89%), LG에너지솔루션(+4.42%), 삼성생명(+7.28%), 삼성물산(+6.99%), 삼성바이오로직스(+2.08%) 등도 상승하고 있다.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반도체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1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20%(31.65포인트) 오른 784.99이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억원, 18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8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2.93%), 에코프로비엠(+4.82%), 에코프로(+6.12%), 레인보우로보틱스(+25.88%), 주성엔지니어링(+6.62%), 원익IPS(+8.35%), 리노공업(+6.29%) 등은 상승하고 있다. 반면 HLB(-3.29%)와 피에스케이(-1.06%)는 하락하고 있다. 21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74%(385.38포인트) 오른 5만2224.6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89%(65.92포인트) 상승한 7509.2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9%(329.13포인트) 오른 2만5837.2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 상승은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21% 급등하며 1만2356.16에 마감했다. 개별 종목 중에선 샌디스크가 14.27%,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13.75% 급등했다. 마이크론(+12.17%), 인텔(+8.64%), AMD(+8.11%) 등도 상승했다. 증권가에선 이날 국내 증시가 중동발 리스크에 따른 변동성은 이어지겠지만, 실적 기대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중동발 불확실성에 따른 유가 상승 부담에도 미국 반도체주 동반 급등, 코스피200 야간선물 4.0%대 강세, 주 후반 자동차·은행 등 국내 2분기 실적시즌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물론 높은 레벨의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 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 급증 등이 이날에도 장중 변동성 확대 압력은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그러나 이달 중 금융위기, 팬데믹 등 대형 위기급의 급락을 맞은 점이나 밸류에이션상 진입 매력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되새겨볼 시점"이라며 “현재 지수 레벨은 최근 악재성 노이즈를 주가 상으로 대부분 소화한 영역에 진입했다. 주 후반부터 다음 주까지 알파벳 등 미국 빅테크, 국내 반도체주 실적 및 컨퍼런스 콜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5원 오른 1480.9원에 개장했다. 주서현 인턴기자 주서현 인턴기자

[특징주] 삼전 로봇 사업 진용 정비…로봇주 상한가

22일 장 초반 코스모로보틱스를 비롯한 로봇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에 힘을 실으며 관련 조직을 정비하자 로봇 섹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코스모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4050원(29.96%) 상승한 1만757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티엑스알로보틱스(+29.95%)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RX 사업추진실'을 신설해 나뉘어진 사내 로봇 역량을 통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과 기술 개발, 사업화를 일원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향후 제조 현장용 로봇에서부터 홈·리테일로 사업화 확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로봇 사업 본격화가 로봇 섹터 기대감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특징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美 반도체주 상승 주목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2일 장 초반 나란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한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6% 오른 27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8.39% 상승한 199만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9%, 나스닥종합지수는 1.29% 각각 상승했다. 특히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서버 플랫폼 '베라 루빈(Vera Rubin)'이 양산 단계에 들어가 주요 고객사에 공급되고 있다는 소식에 1.97% 올랐다. 마이크론도 12.17% 급등했고 브로드컴 역시 2.21% 상승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21% 급등하며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13.75% 오른 171.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지역금융을 주가 부양 수단으로”…BNK·JB 합병 제안에 ‘거센 반발’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BNK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 합병을 제안한 것을 두고 양사 노동조합와 지역상공회의소 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역금융회사 정체성과 역할을 무시한 채 단기적인 주가 상승에 매몰된 제안이란 비판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얼라인파트너스는 BNK금융과 JB금융 이사회에 공개서한을 발송해 양사 합병의 전략적·재무적 타당성 검토 착수 여부를 오는 8월 7일까지 회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토 결과는 3분기 실적발표일까지 공개할 것을 제안했다. 주주 서한을 받은 만큼 양사는 합병 검토 착수 여부를 두고 내부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상황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BNK금융 지분 1%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JB금융에서는 지분 14.83%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얼라인파트너스는 BNK금융과 JB금융 합병이 이뤄지면 총자산 234조원의 국내 최대 지방금융지주 출범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또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조달금리·고정비용 절감 등으로 다양한 기업가치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번 합병 제안에 노조 등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지역금융 성장이란 지역금융사의 본질적인 역할을 외면하고 짧은 기간 내 주가를 높여 투자금을 회수하려는 구상이란 비판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부산은행 노조는 “얼라인의 제안은 BNK금융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역금융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단기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을 노리는 투기자본 이해관계를 관철하기 위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전북은행 노조도 “이번 제안은 규모의 경제와 인공지능(AI) 전환 투자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실상은 단기적인 주가 부양과 자신들의 엑시트를 위한 전형적인 금융자본의 이기적 형태"라고 규탄했다. 또 “지방은행은 단순한 투자 대상이나 자산 합산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특히 호남과 영남은 산업구조, 경제여건, 금융 수요가 완전히 다름에도 불구하고 영업 구역이 겹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합병을 '유일한 시장주도형 해법'으로 규정하는 것은 지역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 결과“라고 지적했다. 광주은행 노조는 “지역금융 경쟁력은 지역기업과 소상공인,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며 신뢰를 쌓아온 지역 밀착 금융에서 비롯된다"며 “외부 주주가 제시한 일정에 따라 합병 검토가 성급하게 추진되면 지역금융 역할과 공공성이 약화하고 지역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역 상공인들도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지역금융은 단순한 금융회사를 넘어 지역에서 조성된 자금을 지역 기업과 도민에게 공급하고 기업 성장과 투자를 뒷받침하는 경제 기반"이라며 “규모의 경제와 기업가치 제고만으로 지역금융이 수행하는 역할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광주상공회의소 또한 “지역은행은 지방소멸과 수도권 집중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지역 자금이 지역에 재투자되도록 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합병 논의는 지역금융 공공성과 호남권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사회적 논의가 부족하다"고 했다. 현실 가능성에도 회의적인 반응이 나온다. 양사의 지역 기반이 다른 데다 합병을 위해서는 정부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실제 넘어야 할 난관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얼라인이 제안한 내용을 두 금융지주가 의무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건 아니다"라며 “지방은행이 탄생한 이유와 역할을 고려하면 호남과 영남권의 지역경제를 책임지는 두 금융지주의 합병은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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