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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은 끝났다, 이제는 저지”… LS 주주연대, 에식스 상장 저지 행동 돌입

LS의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대표이사 최창희)의 기업공개(IPO) 추진을 둘러싸고, 그동안 대화와 설득을 시도했던 소액주주들이 '강력 저지'로 노선을 급선회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 소액주주연대와 주주행동 플랫폼 ACT(액트)는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실력 행사에 돌입한다. 앞서 지난 16일 소액주주연대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즉각 불승인'을 촉구하는 2차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날까지 액트에 집결된 LS 소액주주수는 956명으로 전체 소액주주(5만2669명) 중 1.81%다. 주주연대 측은 “그동안 회사의 입장을 존중해 신중하게 경청하며 설득을 시도했지만, 결국 회사는 중복상장만은 안 된다는 주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끝내 외면했다"며 “이제 말로 하는 설득의 단계는 지났으며, 본격적인 상장 저지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주주연대는 최근 언론을 통해 알려진 LS 측의 '모회사 주주 대상 공모주 특별배정' 검토안에 대해 “전형적인 꼼수"라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주주연대 측은 “과거 오스코텍, 엘티씨 등 유사한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 논란 당시에도 사측이 주주 배정 등을 제안했으나, 오히려 주주들의 반발만 키웠던 실패한 전례"라고 꼬집었다. 주주연대 관계자는 “공모주 특별배정은 주주가치 훼손을 '100'만큼 하려던 것을 '80'만큼만 하겠다는 식의 제안과 같으며, 우리는 훼손 그 자체를 거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최근 관련 기사 댓글창 등 온라인상에서는 “내 돈으로 키운 회사 주식을 왜 돈 내고 또 사야 하냐", “주주 달래기가 아니라 기만이다"라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주주연대는 “고작 4000억원 조달을 위해 시가총액 최소 1조원의 증발을 감수하는 경영진의 판단부터 철회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주주연대는 상장이 유일한 해결책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미 IR 현장 등에서 상장 외의 대안으로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략적투자자(SI) 유치 및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으나, 사측이 주주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대안들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상장을 고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주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이 명백히 존재한다는 입장이다. 주주들의 우려는 이번 상장이 LS MnM(구 니꼬동제련), LS전선 등 그룹 내 다른 핵심 자회사들의 연쇄 상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쏠려 있다. 이에 맞서 주주연대와 액트는 실질적인 행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지난 16일 사측에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청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으며, 장기전에 대비해 액트 플랫폼을 통한 법률 비용 및 활동비 모금도 시작했다. 주주연대 관계자는 “명부가 확보되는 즉시 모든 주주에게 우편 서한을 발송해 상장 반대 의사를 묻고, 압도적인 반대 여론을 사측과 거래소에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탄원을 주도한 액트의 이상목 대표는 “거래소는 기계적인 규정 해석을 넘어 모회사 주주 권익이 침해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시대에 역행하는 중복상장을 거래소가 허락한다면 앞으로 중복상장 시도가 줄을 이으며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심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주연대는 한국거래소에 ▲중복상장 불승인 ▲주주 대표단이 참여하는 공청회 개최 등을 요구하며, 상장 시도가 철회될 때까지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주주행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LS그룹은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을 둘러싼 '쪼개기 상장' 논란에 대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에식스솔루션즈는 과거 해외에서 인수한 자산을 기반으로 성정한 조직인 만큼, 지주사의 핵심 사업부를 떼어내는 국내의 일반적인 물적분할 사례와는 궤를 달리한다는 입장이다. LS 측은 2008년 약 1조원을 투입해 미국 슈페리어에식스(SPSX)를 인수한 뒤, 후루카와전기의 권선 사업부를 추가 편입해 에식스솔루션즈를 출범시켰음을 강조했다. 즉, 그룹 내부 사업을 분리한 것이 아니라 해외 자산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온 결과물이라는 설명이다. LS 관계자는 “에식스 상장은 그룹 내 사업 부문을 인위적으로 쪼개는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 키워온 자산을 독립적인 자본시장 주체로 변모시키는 과정"이라며 “글로벌 전력 인프라 및 AI 반도체 수요 폭증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설비 투자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처럼 차입에만 의존하는 방식은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상장 추진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주주들이 우려하는 '지주사 할인'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관계자는 “지주사 할인은 전 세계 모든 지주사가 겪는 공통적인 과제"라며 “향후 주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우려를 해소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LS는 IPO 외에는 현실적인 대규모 자본 유치 대안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IPO라는 명확한 회수(Exit) 경로가 보장되지 않을 경우 외부 투자자들의 유인이 떨어지며, 결과적으로 '프리 IPO' 성격의 투자 유치조차 어려워진다는 판단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달러 팔면 우대금리도 드려요”...은행도 난감한 환율 대응

시중은행이 미화(USD)를 원화로 환전하는 고객에 90% 환율 우대를 시행하는 식으로 환율 변동성 완화에 주력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에 바짝 다가선 가운데 금융당국이 외화예금을 원화로 바꿀 때 기대할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하라고 주문한 영향이다. 은행권에서는 해당 방안을 고심하고 있지만 실제 가동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지 않고, 현재의 환율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라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24시간 365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광고 수익을 받는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외환 우대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매월 1만불 이내 금액에 대해서는 외화를 원화로 환전해 송금시 최대 100%의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아마존 등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외 판매대금을 수령하는 고객 가운데 KB국민은행의 'KB글로벌셀러우대서비스'를 이용 중인 이들은 외화에서 원화로 환전받으면 최대 80%까지 환율 우대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신한은행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 중인 '크리에이터플러스 자동입금 서비스'의 우대혜택 제공 기간을 오는 3월 말까지로 연장했다. 해당 서비스는 인플루언서 고객이 구글과 메타로부터 받는 해외 광고비를 신한은행 계좌로 자동 입금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크리에이터 고객이 영업점 또는 '신한 SOL 뱅크'에서 자동입금을 신청하면 해외송금 입금 수수료 1만원을 면제하고, 원화로 환전하면 월 미화 1만 달러 한도 내에서 90% 환율우대 혜택을 준다. 작년 3월 출시 이후 크리에이터 고객 2000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외화 체인지업 예금 90% 환율우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외화 입출금 통장인 '외화 체인지업 예금'에서 보유 중인 미화(USD)를 원화로 환전하는 모든 거래에 대해 90% 우대환율을 횟수 제한 없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화를 원화로 환전한 금액으로 '신한 My플러스 정기예금'을 가입하는 고객 선착순 1만명에는 0.1%포인트(p) 추가 우대금리를 준다. 이번 이벤트는 정부 정책 방향에 부응해 환율 변동성 완화와 시장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밖에 우리은행은 이달 15일부터 해외여행 특화 외화예금인 '위비트래블 외화예금'의 달러 금리를 1.0%에서 0.1%로 낮췄다. 하나은행도 외화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나은행 측은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외화 확보 노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전날(19일) 주요 시중은행의 외환담당 임원(부행장급)을 소집해 달러 등 외화예금을 부추기는 과도한 마케팅을 자제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객이 외화예금을 원화로 바꿀 때 줄 수 있는 인센티브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 관계자는 “고객이 달러를 사는 것보다 팔게끔 유도하고, 그 자금이 국내에 머물도록 하라는 게 금융당국의 기조"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치솟는 지금 상황에서는 은행권이 가동할 수 있는 카드도 제한적이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 대비 4.4원 오른 1478.1원으로 집계됐다.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기업이 아닌 개인 고객이 환전하는 규모는 크지 않고, 환전은 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은행권이 진행하는 마케팅도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마감시황] 13거래일만에 연속 상승 멈춘 코스피…4885.75 마감

새해 들어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1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4900선을 넘나들던 지수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91포인트(-0.39%) 내린 4885.75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4900선을 웃돌며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매도세가 확대되며 하락 전환했다. 장중 한때 44935.48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을 지키지 못했다. 개인이 353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6070억원, 외국인 -789억원을 동반 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75%)와 SK하이닉스(-2.75%) 등 반도체 대형주가 나란히 조정을 받았고 △기아(-3.3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8%) △HD현대중공업(-1.08%) 등도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13%) △KB금융(+2.78%) △삼성물산(+2.42%) 등 일부 종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8.01포인트(+0.83%) 오른 976.37에 마감했다. 장중 변동성은 있었지만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개인은 2600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842억원 순매수, 외국인은 1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3.83%) △에코프로(+3.47%) △에이비엘바이오(+2.19%) 등 이차전지·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알테오젠(-3.02%) △삼천당제약(-0.54%) 등 일부 종목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73.7원)보다 4.4원 오른 1478.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링크 공유해 정산…카카오뱅크, 더치페이 ‘1/N 빵나누기’ 출시

카카오뱅크는 모임이나 식사 후 반복되는 계산과 정산 요청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더치페이 서비스 '1/N 빵나누기'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계좌가 없거나 앱을 설치하지 않은 친구에게도 링크 공유만으로 정산을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뱅크 앱 내 '카카오뱅크 AI(인공지능)' 대화창에서 '더치페이', '정산', '1/N 빵나누기', '엔빵' 등을 검색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링크를 받은 사람은 금액을 확인한 뒤 본인이 주로 사용하는 뱅킹 앱으로 입금하면 된다. 카카오뱅크 고객의 경우 카카오뱅크 앱을 이용해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다. 정산을 위해 모두가 같은 앱을 설치해야 했던 불편을 줄여 누구와 함께해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모임 상황에서 자주 발생하는 번거로움도 반영했다.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과 연동해 친구를 다시 찾지 않아도 한 번에 정산 요청이 가능하며, 1차, 2차 등 여러 번의 결제 내역을 합산해 요청할 수 있다. '식사', '커피' 등 태그와 메모 기능을 통해 정산 내역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정산을 맡은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의 불편을 덜었다. 특히 정산 요청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심리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금액을 식빵을 나누는 이미지로 표현해 딱딱한 '송금 요청'이 아닌 가볍고 친근한 소통의 과정으로 느껴지도록 했다. 이를 통해 친구나 동료에게 정산을 요청하는 심리적인 부담도 낮췄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1/N 빵나누기'는 고객 일상에서 반복되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고민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쓰일 수 있는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보험사 풍향계] 롯데손보, ‘CREW 스크린골프 보험’ 출시 外

◇롯데손해보험, 'CREW 스크린골프 보험' 출시 롯데손해보험이 스크린 골프장에서 홀인원 달성시 기념품·만찬비용 등을 보장하는 'CREW 스크린 골프보험'을 출시했다. 20일 롯데손보에 따르면 이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스크린 골프 이용 고객을 위한 생활밀착형 상품으로, 골프존·SG골프·카카오VX 등 스크린 골프장에서 18홀 정규 라운딩 중 홀인원을 기록할 경우 최대 20만원을 보장한다. 홀인원을 기록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발생한 비용이라면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고, 함께 라운딩을 진행하는 최대 4인까지 한 번에 가입할 수 있다. 라운딩 시작 전 스크린 골프장에서 롯데손보의 생활밀착형 플랫폼 '앨리스'(ALICE) 앱을 통해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가입이 가능하고, 보험료는 라운딩 1회 기준 1인 1150원·4인 4620원이다. ◇신한금융플러스, '2026 전략컨벤션' 개최 신한라이프의 자회사 신한금융플러스가 사업부장·본부장·지사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전판매와 정도영업 강화를 위한 '2026 전략컨벤션'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신한금융그룹의 소비자보호 및 내부통제 강화 방향성에 맞춰 보험업 본연의 가치 실현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신한금융플러스는 '완전판매 우리의 약속, 준법으로 완성하는 클린 신한금융플러스'라는 슬로건을 발표하고,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한 영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보험업계 주요 제도 변화에 대응하고자 내부통제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판매수수료 개편 △비교안내설명 강화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강화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영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불건전영업행위에 대해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금융소비자보호 중심의 영업 문화를 조직 전반에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설두환 신한금융플러스 대표는 “소비자보호를 기반으로 한 정도영업이 곧 고객 신뢰와 우리의 자부심으로 이어진다"며 “체계적인 내부통제와 영업지원 시스템을 바탕으로 법인보험대리점(GA)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주문했다. ◇하나손보, 탑골공원서 무료급식 봉사 하나손해보험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 노인 무료급식소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는 지난해 3월부터 매달 진행되는 정기 활동의 일환으로, 배성완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식재료 손질·조리·배식·설거지·급식소 청소를 했다. 하나손보는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급식과 연탄 배달 및 '행복상자' 기부 뿐 아니라 장애인 고용확대, 보육원 지원, 환경 정화 등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하트♥나눔' 슬로건으로 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배 대표는 “새해를 맞아 임원 전원이 함께 봉사에 참여하며 상생 의미를 되새기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예보, 창립 30주년 기념 대국민 공모전 개최 예금보험공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 지난 시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 그 30년의 이야기를 모으다'를 주제로 대국민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는 △예보가 운영 중인 제도(예금보험, 잘못 보낸 돈 되찾기, 채무조정 등) 관련 경험과 제언 △예보 업무 홍보 콘텐츠 △창립 30주년 축하 메세지 등과 관련된 자유주제로 이뤄진다. 오는 2월2일부터 3월27일까지 예보 홈페이지에 짧은 동영상이나 음원·이미지를 올리면 참여할 수 있고, 대상 수상작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상금은 각각 250·100만원이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민의 시선으로 바라본 예금보험공사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창립 30주년을 계기로 국민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흥국화재, 표적치매치료 ‘MRI검사비’ 6개월 배타적사용권 획득

흥국화재의 '표적치매약물허가치료 중 MRI 검사지원비' 특약이 올해 손해보험업계 첫번째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흥국화재는 업계 최초로 표적치매치료를 위한 필수 검사인 'MRI 검사비' 보장 특약을 개발해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한국에자이 HED(헬스케어 에코시스템 디자인)팀과 함께 만든 것으로, 혁신 치매 치료제(레켐비)를 보장하는 '표적치매약물허가치료비' 특약과 더불어 고령자 시장 선점에 기여할 전망이다. 대한치매학회는 치매 원인 물질을 제거하는 레켐비 같은 약제 투여 중 발생 가능한 뇌부종과 같은 부작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최소 3회 이상의 MRI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이번 특약은 △CDR 0.5점에 해당하는 최경증 치매 또는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후 △뇌 속 아밀로이드 배타 단백질 축적이 확인되고 △아밀로이드베타 치료제 투약 또는 투여의 치료 과정 중 MRI 검사를 시행한 경우 최대 50만원을 3회 한도로 지급한다. 현재 비급여로 분류되는 국내 레켐비 처방 병원의 MRI 검사비는 평균 74만원 수준으로, 3회 시행히 220만원 안팎의 비용이 소요된다. 흥국화재는 레켐비가 3000~4000만원의 비용이 필요한 만큼 2종의 특약에 함께 가입하면 효용이 더 크다는 설명이다. 지난 1년간 총 6건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것도 특징이다. 특정 기업이 배타적사용권을 받으면 다른 기업들은 일정 기간 동안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혁신적인 상품 출시는 수익성 향상에도 기여한다. 흥국화재가 지난해 8월 9개월 배타적사용권을 받은 '플래티넘 건강 리셋월렛'은 해당 담보 부가 상품 내 가입률이 올 1월 누적기준 40%에 육박한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포화된 보험시장에서 가격이나 인수경쟁력에 의한 출혈 경쟁이 아닌 상품 본연의 경쟁력에 보다 집중해 고객의 보장 공백을 해소하고 나아가 회사와 보험 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 회계 ‘자의 해석’에 제동…손해율·사업비 가이드라인 제시

금융당국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보험사별 해석 차이로 혼선이 컸던 손해율·사업비 가정에 대해 통일된 기준을 제시했다. 회계 기준 변경으로 보험부채 산정 방식이 복잡해진 가운데, 가정 설정의 자의성을 줄여 비교 가능성과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손해율과 사업비 산출 과정에서 적용할 계리가정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발표했다. IFRS17 체계에서는 결산 시점의 할인율과 각종 계리가정을 토대로 보험부채와 미래 손익을 평가하는 만큼, 가정 설정에 따라 재무제표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실제로 기준 도입 이후 보험사마다 적용 방식이 엇갈리면서 시장의 혼란이 이어져 왔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손해율 가정의 보수성 강화다. 우선 통계 기간이 5년에 미치지 못하는 신규 담보에 대해서는 유사 담보의 손해율을 임의로 차용하는 방식을 제한했다. 대신 보수적 손해율(90%)과 상위 담보의 실제 손해율 가운데 더 높은 수치를 적용하도록 했다. 비실손보험의 보험료 갱신 가정도 손질됐다. 그간 비실손 갱신형 상품의 경우 목표손해율을 낮게 설정해 보험부채가 과소 평가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예컨대 갱신 주기가 3년이고 목표손해율이 80%로 설정된 상품은 실제 손해율이 100%까지 치솟아도, 갱신 시점마다 손해율이 다시 80%로 개선되는 것으로 가정하는 구조였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비실손보험 역시 보수적 손해율(90%)과 실적 손해율 중 더 높은 값을 목표손해율로 삼도록 기준을 바꿨다. 손해율 적용 방식 전반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앞으로는 실제 통계 축적 상황을 반영해 담보 유형별 최종손해율 적용 시점을 정해야 하며 불리한 손해율 변동을 의도적으로 완화하거나 축소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손해율 산출 단위 역시 보다 세분화하고 매년 계리가정 산출 시 기존 단위의 적절성을 사후 검증하도록 했다. 사업비 가정과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기준이 제시됐다. 보험료나 보험금과 마찬가지로 사업비 현금흐름 역시 현재 가치로 보험부채에 반영되는 만큼 물가상승률을 사업비 가정에 반영하도록 했다. 특히 간접비 성격의 공통비는 보험부채가 과소 산정되지 않도록 전 보험계약 기간에 걸쳐 인식하도록 했다. 금융당국은 계리가정 수립의 기본 원칙으로 중립적인 확률 가중치를 적용해 미래 현금흐름을 추정하는 '최선추정(Best Estimate)' 방식을 명확히 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중립성 ▲보수성 ▲비교 가능성을 3대 세부 원칙으로 제시했고 ▲내부통제 강화 ▲시장 규율 강화를 보조 원칙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는 통계 기간 설정 기준이나 제외 기준 등 계리가정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문서로 정리해야 하며 준법감시·감사 부서를 중심으로 자체 점검 절차도 강화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보험사가 매년 금감원에 정기적으로 제출하는 계리가정보고서를 새로 도입하고, 계리가정에 대한 공시 의무도 확대해 감독 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손해율과 사업비 가이드라인은 1분기 중 배포돼 2분기 결산부터 적용된다. 내부통제 강화와 감독 체계 개선 조치는 관련 규정 개정을 거쳐 2분기 중 시행될 예정이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우리은행, ‘외국환매입 증명서’ 비대면 발급 서비스 시행

우리은행은 개인고객이 개인인터넷뱅킹을 통해 '외국환매입(예치)증명서'를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발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외국환매입(예치)증명서'는 해외에서 입금된 외화(달러)를 국내 은행을 통해 환전·입금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서류로, 해외 플랫폼으로부터 광고수익을 받는 유튜버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부가세 신고 시 영세율 적용을 위해 세무서에 필수 제출해야 하는 자료다. 그동안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개인고객은 외국환매입(예치)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야 해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컸다. 그러나 이번에 도입된 비대면 발급 서비스로 인터넷뱅킹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서비스는 수기 발급과 서면 제출 중심의 오프라인 절차를 온라인으로 전면 전환해 △신청 △발급 △이력조회 등 전 과정을 인터넷뱅킹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또한, 본인확인과 거래 검증절차를 강화해 비대면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은행 외환사업부 관계자는 “이번 비대면 외국환매입(예치)증명서 발급 서비스는 외환업무의 접근성과 편의성은 물론 안전성까지 동시에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지속해 금융소비자 보호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외환 관련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해외 플랫폼으로부터 광고 수익을 송금받을 경우 50% 환율 우대 혜택이 제공되며, USD 100 미만 송금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정은보 이사장 “코스피 6000도 가능…좀비기업 빨리 퇴출돼야”

한국 코스피 지수가 꿈의 숫자로 여겨졌던 '오천피'(코스피 5000) 달성이 현실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오천피를 넘어 육천피(코스피 6000)도 가능하다는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정 이사장은 20일 공개된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코스피가 5000에 근접해 있지만 그 이후로도 6000까지 가능하다고 본다"며 “반도체, 방산, 조선 등 한국의 주력 산업 경쟁력이 크게 강화되면서 증시 전반의 새로운 밸류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주주환원 강화 정책 등이 글로벌 자본 요입을 촉진해 국내 증시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이사장은 이른바 '좀비기업(한계기업)' 퇴출을 가속화하겠다는 기존 방침도 재확인했다. 좀비 기업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충당하지 못해 생존 한계에 다다른 부실기업을 의미한다. 그는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이런 기업들은 가능한 한 빨리 퇴출돼야 한다"며 “한국은 경제 규모와 자본시장에 비해 상장된 기업들이 지나치게 많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내 상장사는 약 2800곳에 달한다. 정 이사장은 또 정부의 기업 지배구조 개혁 의지가 '육천피 달성' 기대감의 핵심 배경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가 주주환원 강화를 위해 오는 7월 이전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국 증시의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시장(DM) 지수 편입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 이사장은 MSCI 선진 지수 편입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 있다"면서도 편입이 이뤄질 경우 글로벌 펀드들의 자금 유입이 유출 규모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증시는 1992년 신흥시장에 편입됐다. 2008년에 선진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됐으나 2014년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됐다. 한국은 경제발전 단계, 시장 규모·유동성 측면에서 선진시장 기준을 충족하고 있지만 시장 접근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로 현재까지 신흥시장으로 분류돼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일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로드맵'을 공개했다. 정부는 올해 MSCI 선진국 관찰 대상국 평가를 거친 후 내년에 선진국 편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0.39% 하락한 4885.75에 장을 마감해 지난 2일부터 이어졌던 12거래일 연속 최고치 경신 랠리가 종료됐다. 이날 장중엔 사상 처음으로 4920선을 터치했지만 그 이후 하락 전환했다. 이날 종가에서 약 23% 추가 상승할 경우 코스피는 6000선에 도달하게 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과열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HSBC는 시장 폭이 좁은 점, 원화 약세, 인공지능(AI) 관련 버블 우려 등을 잠재적 리스크로 지목하며 신중한 접근을 조언하고 있다. 거래소는 시장 폭이 좁은 주요 원인으로 개인투자자 이탈을 꼽고 있다. 지난 1년간 코스피 상승률은 블룸버그가 추적하는 전 세계 90여 개 주요 주가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이번 랠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는 동시에 코스피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을 쏟아붇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콤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들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를 4071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이는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상품인 'TIGER 미국S&P500 ETF'(5508억원)에 이어 순매수 규모 2위다. 지난 1년간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의 누적 순매수 금액은 2조4397억원으로 집계돼, 개인투자자 순매수 랭킹 2위를 유지했다. 이 기간 손실률은 82%에 육박한다. 거래소는 이런 흐름을 되돌리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레버리지 ETF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주식 거래 시간을 사실상 24시간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BNK·JB·iM금융 사외이사 16명 임기 만료…‘교체 바람’ 불까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사 지배구조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지방금융지주사들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사외이사들을 대거 교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지주 사외이사가 교수 위주로 구성된 것에 감독당국이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는 만큼 사외이사 요건도 더욱 엄격해질 것이란 예상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JB·iM금융지주의 사외이사는 총 24명으로 이중 16명(66.7%)이 오는 3월 임기가 종료된다. 금융지주별로 보면 BNK금융에서는 7명의 사외이사 중 6명이 오는 3월 임기가 끝난다. iM금융에서는 8명 중 4명이, JB금융에서는 9명 중 6명이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의 “부패한 이너서클" 발언 후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의 교체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16일 '금융지주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이번 주에는 8대 금융지주에 대한 지배구조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이찬진 금감원장이 금융지주 이사회를 두고 '참호 구축'이란 표현을 사용해 온 만큼 사외이사의 장기 연임은 금융지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BNK금융은 지난 15일 주주간담회를 열고 사외이사 주주 공개 추천제 공식 도입을 발표했다. 또 사외이사 과반 이상은 주주 추천 사외이사로 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사싱상 사외이사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사외이사 주주 공개 추천제는 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것으로, 회사 입장에서는 우호 인물을 선임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사외이사 주주 공개 추천제 도입에 따라 BNK금융 주식 1주 이상을 보유하거나 발행 주식 총수의 3% 이상을 보유한 개인과 법인 주주 모두 사외이사를 추천할 수 있다. 다만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검증을 거쳐야 하는 만큼 모든 추천 후보가 선임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BNK금융 지분 3%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를 보면 롯데쇼핑 외 특수관계인, 국민연금, 협성종합건업 외 특수관계인, 라이프자산운용, OK저축은행, 외국계 금융사 등으로, 이들이 모두 추천권을 가진다. 오는 3월 이광주, 김병덕, 정영석, 오명숙, 서수덕, 김남걸 사외이사가 교체 대상으로, 이 중 김남걸 사외이사는 주요 주주인 롯데가 추천했다. 초임인 김남걸 사외이사가 연임을 한다고 가정해도 최소 3명의 주주 추천 사외이사가 새로 선임돼야 하는 상황이다. iM금융도 오는 23일까지 사외이사 예비후보자 추천을 받고 있다. iM금융은 2018년부터 사외이사 후보를 주주 추천 받아 관리하고 있다. 단 개인 주주 추천만 받고 있어 법인 주주 추천 확대 여부가 관심이다. 현재 조강래 사외이사가 주주 추천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는데, 그 수를 더 늘릴지도 관건이다. 올해 3월에는 조강래 사외이사를 비롯해 김효신, 노태식, 정재수 사외이사 임기가 만료된다. 모두 2022~2023년 임기를 시작해 연임한 상태라 추가 연임 가능성은 미지수다. JB금융에서는 김우진, 박종일, 이성엽, 김기석, 이희승, 이명상 사외이사 임기가 만료된다. 이 중 김기석·이희승 사외이사와 이명상 사외이사는 2024년 JB금융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와 OK저축은행이 각각 추천해 이사로 선임된 인물들로 2년 임기만 마쳐 연임 가능성이 있다. 나머지 3명의 사외이사는 2020년과 2022년 처음 선임돼 중임한 상태로 지금의 분위기라면 교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금융당국은 교수 중심의 사외이사 구성을 바꾸기 위해 자격 요건에 실무 경력을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지배구조 모범관행 제정 당시에도 금감원은 은행 이사회가 학계와 특정 분야에 편중됐다는 점을 지적했지만 실제 변화가 미미했다는 판단이다. 다만 사외이사가 한꺼번에 대규모로 교체될 경우 이사회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는 금감원이 모범관행에서 직접 언급한 내용으로, 임기 차등화, 재임연한 조정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바 있다. 금융권에서는 금융지주 사외이사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지주 사외이사는 겸직이 제한되고 내부통제 실패, 금융사고 발생 등이 책임 부담이 커 선호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사외이사를 부정적으로 보는 인식까지 더해지면 적임자를 찾기는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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