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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8세 환영’...하나은행, 나라사랑카드에 ‘직장인’ 줄 선 사연은

하나은행이 올해부터 대대적으로 홍보에 나선 나라사랑카드와 나라사랑 하나통장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하나은행의 나라사랑카드는 다른 체크카드보다 혜택이 좋아 군 장병뿐만 아니라 만 38세 이하의 직장인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후문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나라사랑 하나통장은 나라사랑카드 전용통장으로, 만 38세 이하의 병역판정검사 수검(예정)자, 현역병, 사회복무요원, 군복무를 마친 예비역이라면 가입 가능하다. 단, 병무청에서 나라사랑카드 가입을 승인한 개인만 발급받을 수 있다. 통상 나라사랑카드는 현역병만 발급이 가능하다는 인식과 달리 해당 요건을 충족하는 성인 남성이라면 나라사랑 하나통장, 나라사랑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은행의 나라사랑카드는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시 20%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아웃백,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맘스터치 등 다양한 곳에서 5~20%의 캐시백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군 급여이체 조건을 충족하면 혜택 범위는 커진다. 카카오T를 포함한 택시 업종과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유튜브프리미엄, 넷플릭스를 이용하면 10~2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하나은행은 해군, 해병대 군마트를 포함한 군마트(PX)에서는 지난달 이용실적과 관계없이 20~30%의 캐시백 할인을 준다. 이러한 혜택이 알려지면서 군 장병은 물론 발급 요건을 충족하는 성인 남성들도 나라사랑카드를 가입하고 있다. 하나은행 입장에서는 나라사랑카드 발급 건수를 늘리면 군 장병, 군 간부에 합리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고, 마케팅 효과와 저원가성 예금을 확보하는데도 긍정적이다. 하나은행은 올해부터 신한은행, IBK기업은행과 함께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중 하나은행은 타행과 달리 이번에 처음으로 나라사랑카드 운영을 맡아 은행 내부에서도 '나라사랑카드 알리기'에 혈안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새해 첫날 경기도 파주 육군 1사단에 위치한 도라전망대를 방문해 군 장병들에게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할 정도다. 하나은행은 이달부터 장병내일준비적금 금리 12개월 이상~15개월 미만 구간의 금리를 0.6%포인트(p) 인상하기도 했다. 해당 적금 금리는 연 4.6%로, 각종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9.8%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나라사랑카드는 체크카드로 연회비 부담이 없는 대신 다른 체크카드, 신용카드보다 혜택이 커 직장인들에게도 매력적인 상품이다"며 “은행 입장에서는 군 장병을 포함해 더 많은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꼬리 내린 롯데손해보험...매각판 ‘주도권’ 잃나 [이슈+]

롯데손해보험이 금융당국이 내린 '경영 규제 리스크'에 휩싸였다. 대외 신뢰도 저하와 원매자 부담 확대, 펀드 만기 등의 이슈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매각 작업이 분수령에 놓였다는 평가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4일 롯데손보가 지난달 28일 제출한 경영개선 계획에 불승인하고 적기시정조치 단계를 경영개선요구로 결정했다. 금융위는 앞서 지난해 11월 롯데손보에 경영개선권고를 부과하고 이후 제출한 계획에 대해서도 구체성과 실현가능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불응했다. 롯데손보는 향후 2개월 내 자산처분, 비용감축, 조직운영 개선, 자본금 증액, 매각계획 수립 등 자본적정성을 높이기 위한 계획을 마련해 금감원에 제출해야 한다. 당국에 선제적으로 개선 행동을 보이고 결과를 기다린 롯데손보로선 아쉬운 결과다. 롯데손보는 최근 당국에 걸었던 소송을 취하하고 이사회를 개편하는 등 전향적 행보를 나타냈다. 실제로 대주주 JKL 소속이었던 최원진 사내이사가 지난달 19일 사임하면서 사내 당국 협력 기조가 짙어졌다는 분석이다. 최 이사는 지난달까지 JKL의 부사장이자 지난 2019년 JKL의 롯데손보 인수 당시 딜을 주도한 인물이다. 롯데손보는 최 이사 퇴임 일주일 전 금융위에 걸었던 행정소송도 취하했다. 같은 맥락에서 '당국에 대항한다'는 이미지를 지우고 빠른 경영개선 의지를 보인 것이란 평가다. 당국의 이번 조치는 매각 작업에 있어 불리한 환경을 확대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일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롯데손보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RS) 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내렸다. 후순위사채와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도 각각 'A-', 'BBB+'에서 'BBB+', 'BBB'로 하향 조정했다. 한기평은 금융위의 적기시정조치 단계 격상으로 보험영업, 자본 조달 여건 및 유동성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롯데손보의 채권등급은 지난달에도 하락했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지난달 6일 수시평가에서 롯데손보의 후순위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신종자본증권을 BBB+에서 BBB로 각각 내려잡았다. 당시에도 금융당국이 경영개선계획을 불승인함으로써 적기시정조치 단계 상향 가능성이 나타나자 대외 신인도 하락 및 사업·재무적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시장 신뢰도 하락과 감독 리스크가 동시에 커지면서 회사의 부담도 가중되는 모양새다. 당국이 롯데손보의 건전성을 정면으로 지적한 점이 영업과 브랜드 가치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아울러 평판 리스크 장기화는 대외 신인도 저하와 영업력 위축으로 연결될 수 있다. 한신평은 지난해 11월 롯데손보를 하향검토 대상으로 전환했다가 약 3개월만에 실제로 등급을 낮추면서 롯데손보의 시장 지위 하락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이다. 자본성증권의 평가 구간이 A대에서 BBB대로 내려오면서 조달비용 증가 및 신규 발행 여건도 기존보다 나빠질 전망이다. 시장에선 롯데손보가 매각 작업을 보다 서두르는 방향을 택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JKL파트너스 4호 블라인드 펀드가 오는 2028년 펀드 만기를 앞둔 상태로, 롯데손보는 해당 펀드의 주요 포트폴리오다. 만기 시점을 고려하면 딜이 지연될수록 남은 시간과 조건면에서 협상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추가 자본 투입마저 실패할 경우 더 높은 단계의 적기시정조치가 부여되고, 이로 인해 딜이 지연되면 매각가가 현재보다 더 하락하거나 조건이 악화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규제 리스크 장기화로 원매자들의 접근도 신중해지는 분위기다. 추가 자본 투입 가능성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실제로 일부 금융지주사들이 사실상 인수 의사를 철회한 가운데 주요 원매자로 거론되는 한국투자금융지주도 대규모 자본확충 부담 등의 변수로 인해 신중한 접근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당국이 요구한 개선계획의 마련 및 최종 승인 여부가 향후 경영 정상화와 매각 매듭짓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롯데손보 내 최근 변화가 당국과의 갈등을 정리하고 지분 매각을 본격화하려는 의도로도 읽힌다"며 “가격 욕심을 줄이고 현실적인 수준에서 매각을 조기에 종결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매각작업을 이끌어 온 최 이사가 롯데손보와 JKL에서 퇴임하면서 JKL 내부에서도 이전과 다른 전략을 구상할텐데, 내달 제출하는 계획에 담기는 증자 규모나 매각 구조도 달라질 수 있다"며 “이는 향후 딜 방향을 사실상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전쟁보다 유가…트럼프 ‘종전 임박’ 발언에 금융시장 급반전 [미-이란 전쟁]

전날 중동 전면전 공포로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국제유가 급등세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면서다. 국제유가는 국제사회의 대응으로 진정세에 접어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의 조기 종료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면서 급락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긴장이 빠르게 완화되는 모습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1.34포인트(5.17%) 오른 5523.21에 개장했다. 코스닥 역시 4%대 급등하며 전날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3.00포인트(5.96%) 하락한 5251.87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 직후 5% 이상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장중 한때 낙폭이 11%대까지 확대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 대비 52.39포인트(4.54%) 떨어진 1102.28로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은 국내 증시가 폭발적인 반등세를 보이며 장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경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6% 넘게 치솟자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를 발동했다. 개장 직후 선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7.40포인트 급등하며 818.65선을 기록한 데 따른 조치다. 이날 반등의 핵심은 '유가의 하향 안정화'였다. 9일(현지시간) 장중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하며 폭주하던 국제유가(WTI)는 현재 8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유가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비축유 방출 공조를 논의하면서 상승세가 일부 꺾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가 원유 수출 제한과 연방세 면제 등 유가 억제책을 검토한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고점 통과(피크아웃) 조짐을 보였다. 이처럼 가격 급등세가 진정되던 시점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CBS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거의 끝났다"며, 당초 예상보다 빠른 종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해당 발언 직후 유가는 롤러코스터 행보를 마쳤고, 뉴욕 증시도 이를 반영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증시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유가의 단계별 추이를 지목하고 있다. 하나증권 분석에 따르면, WTI 수준에 따라 국내 증시의 향방이 결정되는 5단계 시나리오 중 현재 유가는 '3단계(배럴당 70~89달러)' 구간에 안착한 것으로 평가된다. 3단계 구간은 시장이 리스크를 소화하며 기업 펀더멘털에 다시 집중할 수 있는 '안도 랠리' 구간이다. 이 단계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평균 0.3%, 0.2%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다만 유가가 다시 반등해 4단계(90~114달러)로 재진입할 경우 코스피 평균 수익률이 -0.8%, 코스닥이 -2.7%로 다시 악화되는 만큼, 배럴당 90달러선 사수 여부가 향후 장세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유가가 배럴당 115달러를 넘어서는 '5단계(스트레스 존)'에 진입할 경우, 시장은 실적 훼손을 기정사실화하며 본격적인 하락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역사적 데이터를 보면 5단계 구간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평균 -4.7%, -7.5% 수익률을 기록해 왔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펀더멘털이 약해서가 아니라 유가·환율·수급 충격의 전이 경로가 가장 선명한 시장이기에 더 크게 흔들린다"며 “유가가 역사적 평균을 얼마나 크게 이탈했는지, 그 이탈이 한국 주식시장에 어떤 방식으로 반응했는지를 보여주는 일종의 체온계 역할을 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1400만좌 넘어선 카카오뱅크 ‘한달적금’…40대 이상이 63%

카카오뱅크의 '한달적금'이 2023년 출시 후 누적 계좌 개설 수 1400만좌를 넘어섰다. 이용자층은 젊은 층에서 중장년층까지 확대되고 있다. 10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한달적금은 출시 2년 5개월 만에 누적 계좌 수 1400만좌를 돌파했다. 이 상품은 100원부터 최대 3만원까지 매일 소액을 저축하는 단기 적금 상품이다. 만기가 31일로 짧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납입할 때마다 캐릭터 '춘식이'가 31층 건물을 한 층씩 오르는 방식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더해 이용자들에게 재미를 더했다. 한달적금은 출시 약 7개월 만에 500만좌, 1년 5개월 만에 1000만좌를 달성했으며 이달 초 1400만좌를 돌파했다. 가입 고객층도 넓어지고 있다. 출시 초기에는 30대 이하 젊은 층 비중이 높았으나 현재는 중장년층까지 이용자가 늘었다. 연령별로 40대는 31%, 50대 이상이 32%로 전체의 63%를 차지한다. 성별로 보면 여성 고객이 72%로 높게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한달적금을 다양한 기업과 연계한 파트너적금으로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하나증권, 배스킨라빈스, G마켓 등과 연계해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수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며 수신 잔액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신 잔액은 68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3조3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우리아이통장, 퇴직연금 정기예금 등을 출시하며 수신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최근 코스피 상승에 증시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도 카카오뱅크의 올해 1월 수신 잔액은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더 큰 혜택과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특징주] 방산주, ‘종전 기대감’에 일제히 반락…반등장 속 ‘나홀로 소외’

전날까지 시장의 피난처 역할을 했던 방산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조기 종식 가능성을 시사하자 '전쟁 수혜' 모멘텀이 급격히 약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25분 현재 국내 증시에서 주요 방산 종목들이 동반 하락 중이다.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3.64%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풍산(-2.89%), 한화시스템(-1.91%), 현대로템(-1.40%) 등도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이들 종목의 약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결정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이란과의 전쟁이 거의 완료되었으며 곧 끝날 수도 있다"고 언급하며 지정학적 리스크의 해소 가능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하던 국제 유가가 80달러대로 폭락했고, 방산주에 쏠렸던 투자 심리도 빠르게 냉각됐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1.34포인트(5.17%) 오른 5523.21에 개장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45.71포인트(4.15%) 상승한 1147.99로 출발하며 전날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BNK금융, ‘이사회운영위’ 폐지한다…지방금융 26일 주총 미리보니

BNK금융지주가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운영위원회 폐지 안건을 상정한다. 이사회 기능이 세분화되면서 운영위 역할과 기능이 축소됐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같은 날 JB금융지주와 iM금융지주도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3사는 사외이사 선임안과 상법 개정에 따른 주주 충실 의무 확대 안건을 공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이달 주주총회에서 이사회운영위원회 폐지를 결정한다. 이사회운영위원회는 이사회와 사외이사 운영에 대한 연간 계획을 수립하고 이사회 내 위원회 운영, 지배구조 개선 사항 등을 다루는 위원회로,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 중이다. 앞서 지난해 하나금융지주가 이사회운영위원회를 폐지하면서 금융지주 가운데 BNK금융만 유일하게 해당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회장이 이사회운영위원회에 참여하며 이사회 독립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이사회운영위원회 역할 축소로 필요성이 감소하며 폐지를 결정했다. BNK금융의 경우 회장이 직접 참여하는 구조는 아니지만, 마찬가지로 이사회 내 다수의 위원회를 운영하며 역할이 세분화된 데다 업무가 중복되며 위원회의 실효성이 줄어들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사회 내 소위원회가 늘어나면서 이사회운영위원회 운영에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어 금융지주사들이 운영위를 폐지하는 수순을 밟아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BNK금융은 사외이사도 대거 교체한다. 당초 사외이사 7명 중 6명이 이달 임기 만료였는데, 내년에 임기가 끝나는 박수용 사외이사도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사실상 전원이 모두 교체 대상이 됐다. 지난달 27일 진행한 사외이사 간담회에서 7명 중 5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오명숙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비상임이사와 김남걸 사외이사는 연임 후보로 추천됐고, 강승수 디에스투자파트너스 대표, 박근서 한국공인회계사회 감사, 박혜진 서강대 AI소프트웨어대학원 특임교수,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차병직 클라스한결 고문변호사는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특히 올해부터 주주 추천 사외이사를 과반으로 확대하기로 하며 7명의 중 4명을 주주 추천 인사로 구성한다. 김남걸 사외이사는 주주인 롯데 측 추천 인사이며, 이남우, 강승수, 박근서는 각각 라이프자산운용, OK저축은행, 송월의 추천을 받았다. 여성 사외이사는 오명숙 사외이사 1명이었는데 박혜진 후보가 추가되며 2명으로 늘어난다. BNK금융은 이번 주총에서 빈대인 BNK금융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과 사외이사 후보들의 선임안이 통과하면 이사회 변화를 통한 지배구조 쇄신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할 예정이며, 금융당국이 검토 중인 최고경영자(CEO) 연임 시 주주총회 특별결의 도입 방안도 논의 중이다. JB금융은 사외이사를 소폭 교체한다. 총 9명 중 6명이 교체 대상인데 이희승 신일CM 투자부문 대표, 김기석 비트플래닛 부사장, 이명상 법무법인 지안 대표변호사, 이성엽 우리회계법인 회계사 등 4명은 연임하고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 백영환 법무법인 더위즈 대표변호사 등 2명을 신규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iM금융은 사외이사 수를 8명에서 9명으로 확대한다. 4명의 교체 대상 중 조강래 에이비즈파트너스 부회장과 김효신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등 2명은 연임을, 조준희 송산특수엘리베이터 회장, 윤기원 법무법인 원 대표 변호사, 류재수 다우데이타 감사 등 3명은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다룬다. 지난해 상법 개정에 따라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이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되면서 세 금융지주 모두 이를 정관에 반영하는 안건도 올린 상태다. iM금융은 감액배당(비과세 배당)을 추진하는 만큼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이번 안건이 통과하면 자본준비금 감액으로 증가하는 배당가능이익은 2900억원으로, 향후 감액배당 재원으로 활용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개장시황] “전쟁 곧 끝난다” 트럼프 한마디에 ‘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등

전날 폭락했던 국내 증시가 급반등세로 10일 장을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조기 종식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국 증시가 회복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1.34포인트(5.17%) 오른 5523.21에 개장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45.71포인트(4.15%) 상승한 1147.99로 출발하며 전날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6.86%, SK하이닉스는 7.89% 급등했다. 현대차도 3.75% 상승했고, 삼성전자우 역시 5.19%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2.23%,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98%, SK스퀘어는 6.29%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4.37%, 기아는 2.54% 올랐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46%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알테오젠은 3.82%, 에코프로는 3.57%, 에코프로비엠은 1.98% 상승했다. 삼천당제약은 4.69%, 레인보우로보틱스는 6.90%, 리노공업은 4.31% 올랐다. 리가켐바이오는 3.63%, 에이비엘바이오는 2.48%, 코오롱티슈진은 2.61%, 케어젠은 1.92% 상승했다. 코스피가 급등하자 한국거래소는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 정지)를 발동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9.25포인트(0.50%) 상승한 47,740.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5.97포인트(0.83%) 오른 6795.99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308.27포인트(1.38%) 뛴 22,695.95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국제 유가 급등 영향으로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유가 상승폭이 점차 축소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곧 끝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트럼프 “전쟁 곧 끝난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등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이 거의 끝나간다"고 밝히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10일 장 초반 일제히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4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55%(1만3100원) 오른 18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 주가도 8.61%(7만2000원) 오른 90만8000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9일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던 국제 유가는 트럼프 발언에 배럴당 80달러로 내려왔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마감시황] ‘오일 쇼크’ 공포에 급락…전산장애까지 겹친 패닉 장세

중동 지역 군사 충돌 격화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 장중 한국거래소 전산 시스템 장애까지 발생하며 시장 불안이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3.00포인트(5.96%) 내린 5251.8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 직후 5% 넘게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장중 한때 낙폭이 11%대까지 확대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52.39포인트(4.54%) 하락한 1102.28로 마감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4조624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3조1789억원)과 기관(-1조15387억원)의 매도세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원·달러 환율도 전일 대비 0.47% 오른 1491.53원을 기록하며 외국인 자금 이탈 압력을 키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7.81%, SK하이닉스는 9.52% 각각 내렸고 현대차(-8.32%), 기아(-8.02%), SK스퀘어(-7.96%) 등 주요 대형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11.18%)가 10% 넘게 하락했고 코오롱티슈진(-8.32%), 리노공업(-6.93%), 리가켐바이오(-4.47%) 등 주요 성장주들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 급락의 직접적인 배경으로는 국제 유가 급등이 지목된다. 미국과 이란 간 충돌 여파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이날 13% 급등해 배럴당 103달러를 넘어섰다. 국제 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 또한 10%대로 치솟으며 배럴당 109달러대를 기록하는 등 에너지 수급 불안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장중 한국거래소 전산 시스템 장애도 투자자 혼란을 키웠다. 이날 낮 12시 32분경부터 약 1시간 동안 주문 거부 및 체결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크루드오일 관련 ETF와 ETN 거래가 급증하면서 매칭 엔진에 부담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보험사 풍향계] KB손보, 자립준비청년 사회 정착 도와 外

◇KB손해보험, '런런챌린지' 6기 출범 KB손해보험이 자립준비청년 취·창업 지원사업 '런런챌린지' 6기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이는 KB손보가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2021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정착을 위해 취·창업을 지원하고 심리와 정서 및 생활안정을 돕는다. 9일 KB손보에 따르면 6기 사업에 선발된 자립준비청년 20명은 디자인·IT·음악·물류·농업 등 각자 꿈꾸는 진로에 대한 목표를 공유하며 도전을 다짐했다. 자립 역량 강화 교육에서는 집단 상담과 의사소통 교육이 이뤄졌고, 향후 1년간 참여자간 유대감 및 소속감을 높여줄 동아리 편성과 활동 계획 수립이 진행됐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각자의 꿈을 향해 체계적인 지원을 받으며 자립 역량을 키워 나갈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 '보증형 실적배당보험' 판매 500억원 돌파 미래에셋생명이 업계 최초로 출시한 퇴직연금 '보증형 실적배당보험'의 판매액이 출시 9개월 만에 500억원을 돌파했다. 올 1~2월에만 180억원이 판매됐다. 이 상품은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기반으로 운용되면서도 납입 원금 보증 기능을 결합했고, 은퇴 시점에는 인출기 가교연금 형태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50세 이상 고객이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를 통해 가입할 수 있고, 글로벌 시장에 실적형으로 운영된다. 납입 원금을 기준으로 240개월(20년)간 정액 지급을 보증한다. 미래에셋생명의 대표 일임형 자산배분펀드인 'MVP펀드'를 연금 수령기까지 활용해 연금 수령 기간 중 발생한 운용 수익으로 적립금이 남아 있을 경우 소진될 때까지 연금액을 계속 지급한다. ◇삼성화재, '제4회 전국 대학(원)생 리스크 관리 경진대회' 개최 삼성화재가 POSTECH 오픈이노베이션빅데이터센터, 서울대 증권˙금융연구소와 함께 '제4회 전국 대학(원)생 리스크 관리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른 보험산업 내 활용 사례와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미래 보험산업을 이끌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보험산업 내 AI 활용 솔루션과 AI 유발 리스크 분석 아이디어 중 하나를 제안하게 된다.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 7개팀이 선발되고, 5월 본선 발표회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참가 접수는 다음달 3일까지 가능하고, 시상 규모는 대상 1팀 500만원·최우수상 1팀 300만원 등 총 1200만원 규모다. 대상팀은 8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국제 보험 경진대회에 참가 가능한 자격을 받는다. ◇교보생명, 23년간 '사랑의 띠잇기'로 소외계층 아동 지원 교보생명이 지난해 임직원의 '사랑의 띠잇기' 활동을 통해 총 4746명의 아동들에게 후원금 3억3600만원을 전달했다. 이는 2003년부터 교보생명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협력해 전개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후원한다. 교보생명 임직원이 매월 급여에서 자발적으로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회사가 같은 비율로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여하는 임직원은 월 평균 1100여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30%에 달한다. 2003년부터 나눔을 시작해 누적 기부금은 82억원을 넘어섰다. 누적 수혜 아동은 10만여명에 달한다. 모인 기금은 소외계층 아이들의 생활비·교육비·주거비·양육비 등으로 쓰였다. 교보생명 임직원은 사랑의 띠잇기를 통해 무연고아동들 결연 후원도 하는 중으로, 급여 끝전 모금 및 임직원 자원봉사를 비롯해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농협생명, GA채널 건강보험 판매역량 강화 나서 NH농협생명이 GA영업채널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판매역량강화 워크샵을 개최했다. 오는 10일 출시 예정인 'NH올원더풀기억안심치매보험'을 중심으로 건강보험 상품 이해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참가자들은 치매 보장 뿐 아니라 간호간병 분야와 뇌혈관·심혈관 질환 등 주요 건강보험 영역에 대해 심화 교육을 받았다. 농협생명은 이번 교육이 직원들의 건강보험 전문성을 높이고 GA시장의 건강보험 시장점유율 확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자 농협생명 전략영업부문 부사장은 “경쟁이 치열한 GA시장에서 신상품 출시와 연계한 이번 판매역량 강화 워크샵이 고객에게 보다 합리적인 보험상품과 한층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라이프, 2026년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 KB라이프가 미래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2026년 채용연계형 인턴을 공개 모집한다. 선발된 인턴은 8주간의 실무 중심 인턴십 프로그램을 거친 뒤 정규직 전환 심사를 통해 최종 채용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영업/영업지원 직군 △경영일반/고객 직군 △상품/계리/리스크관리 직군 △IT 직군 등 4개 분야에서 진행된다. 지원자는 1개 직군만 지원할 수 있고, 모집 분야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특히 영업/영업지원 직군의 경우 정규직 전환 후 별도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영업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수도권 및 지방 영업 조직에 배치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교 졸업자 또는 2026년 8월 졸업 예정자로, 합격 후 바로 입사가 가능해야 한다. 해외여행 및 건강상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고, 국가등록 장애인과 국가보훈대상자를 우대한다. 지원서는 20일까지 KB라이프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받고, 서류 전형·온라인 인적성 검사·최종 면접 등을 거쳐 합격자가 뽑힌다. IT 직군은 서류 전형 합격 후 코딩 테스트를 추가로 거친다. ◇메트라이프생명,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선정 메트라이프생명이 글로벌 신뢰경영 평가 기관 Great Place To Work(GPTW) 주관 '2026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으로 선정됐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인증 2번째 해에 △대한민국 부모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 △GPTW 혁신리더상 등 총 5개 부문을 수상했고,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순위는 31위로 8계단 높아졌다.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은 국제 표준 모델인 '신뢰경영지수'를 기반으로 믿음·존중·공정성·자부심·동료애 5대 범주에 대한 조직 구성원의 만족도와 조직 문화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윌니스데이·쉼표데이·자유로운 휴가 사용 등의 제도를 시행 중으로,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와 인문학 강연을 비롯한 프로그램 뿐 아니라 그룹 멘토링·AI활용 워크숍 등으로 구성원 성장도 돕고 있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대표는 “이번 성과는 160여 년간 이어온 미국 본사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바탕으로 우리만의 포용적 조직 문화를 정착시켜 일궈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고객과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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