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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풍향계] 애큐온, 소아암 환우 지원 ‘행복 트레일런 축제’ 참여 外

◇ 애큐온저축은행, 소아암 환우 지원 '제16회 행복 트레일런 축제' 참여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이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대모산 및 서초구 구룡산 일대에서 진행된 '애큐온과 함께하는 소아암 환우돕기 제16회 행복 트레일런 축제'에 참여하고 기부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소아암환우돕기마라톤조직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일 년 중 하루는 이웃을 위해 달리자'라는 취지로 마련됐다. 산길, 숲길 등 자연 지형을 달리는 '트레일런'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수서역에서 출발해 대모산, 구룡산, 청계산을 지나 청계산 수변공원까지 이어지는 29km와 9km 두 코스로 구성됐다. 총 500명이 대회에 참가했으며, 대회 수익금 전액은 소아암 환우 치료비 지원에 사용된다. 이날 양사는 지난해보다 500만원 늘어난 2000만원을 위원회에 기부하며 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했다. 양사 임직원과 가족들은 수서역에서 출발해 서울둘레길 9코스를 따라 청계산 수변공원까지 약 10km를 완주하며 소아암 환우들의 완쾌를 응원했다. 대회 정식 코스 대신 임직원 가족과 지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둘레길 코스를 선택해 이웃을 위해 달린다는 대회 취지를 실천했다.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은 미래세대 지원 활동인 '애큐온 드림 온(Dream On)!'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행복 트레일런 축제' 및 '서울시민마라톤대회' 등 소아암 환우 돕기 활동에 매년 참여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 강신자 사회책임운영위원장은 “임직원들이 가족, 지인과 함께 걸으며 소아암 환우를 응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라며 “소아암 환우뿐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적인 사회책임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다올저축은행, 수원 매화초등학교 '1사1교 금융교육' 실시 다올저축은행이 경기 수원시 매화초등학교(이하 매화초)를 방문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1사1교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1사1교 금융교육'은 다올저축은행이 지역사회 상생 및 포용금융 확대 일환으로 운영 중인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2018년 매화초와 첫 결연을 맺은 후 8년째 정기적으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이어왔다. 이번 교육은 5~6학년 재학생 125명을 대상으로 이틀간 진행됐다. 강연 주제는 '금융과 우리생활, 현명한 소비'로 금융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건전한 소비습관 형성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다올저축은행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금융 개념을 학생 눈높이에 맞춰 이론 강의와 체험 활동을 결합한 참여형 수업으로 구성했다. 강의는 금융의 기본 개념과 중요성 은행 등 금융회사의 역할, 현명한 카드 사용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차이, 지출기록 습관의 중요성, 용돈지출계획 수립 등 실생활과 연계된 금융 학습으로 합리적인 소비습관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다올저축은행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배움의 가치를 나누고 청소년들에게 실생활과 밀접한 경제지식을 전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다올저축은행은 청소년, 어르신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금융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고려저축은행 기부마라톤 후원 사회공헌 활동 진행 고려저축은행은 부산지역 장애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복지지원을 위한 'GIVE RUN 2025 부산' 마라톤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 이번 마라톤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 주최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연대의 마라톤'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배리어프리 코스가 특징이다. 고려저축은행은 임직원과 가족 37명이 마라톤에 참여, 5km와 10km코스를 완주하고 대회 참가비를 포함한 총 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며 기부에 동참했다. 문윤석 고려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장애 아동·청소년이 지역에서 필요한 지원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데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마라톤이 아이들의 미래에 작은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세람저축은행 김장봉사 활동 진행 세람저축은행은 지난 14일 이천시 부발종합운동장에서 이천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 참여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을 맞아 이천 관내 경제적·신체적·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온정을 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세람저축은행 임직원들은 10kg 기준 총 850박스의 김장을 담궜다. 양념 버무림, 포장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의지를 실천했다는 설명이다. 완성된 김장김치는 이천시장애인연합회, 이천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등 지역 복지기관을 통해 필요한 가정에 배분될 예정이다. 세람저축은행은 김장 나눔 활동과 더불어 지정기탁금 500만원도 전달해 지역의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보탰다. 신승식 대표이사는 “지역과 함께 성장해온 금융기관으로서 따뜻한 도움을 전할 수 있는 활동에 직원들과 함께 참여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김장 나눔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예보 청각장애 유도선수 이주호, 도쿄 데플림픽서 동메달

예금보험공사 유도팀이 창단 2년 만에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에 메달을 안겼다. 예보는 2023년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와 협력해 시각·청각장애인 유도선수 7명을 영입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데플림픽 유도경기에 참가한 이주호 선수가 동메달을 받았고, 김관 선수가 5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데플림픽은 국제농아인스포츠위원회(ICSD)가 주최하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올림픽 수준의 국제경기대회로, 올해는 창설 100주년을 맞아 오는 26일까지 총 21개 종목의 경기가 진행된다. 지난해 예보 김동훈 선수의 파리 패럴림픽 5위에 이어 쾌거를 달성한 선수들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국내외 주요 대회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유재훈 예보 사장은 “입단 2년 만에 이룬 놀라운 성과에 진심으로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장애인 유도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꿈나무 육성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보험사 풍향계] 한화 라이프플러스, 뉴욕서 글로벌 인재 육성 外

◇ 한화 라이프플러스, 뉴욕서 글로벌 인재 육성 나서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 공동 브랜드 LIFEPLUS(라이프플러스)가 주최한 'LIFEPLUS NY 2025'가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렸다. 17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이는 젊은 한인 금융 인재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 플랫폼으로, 한국과 미국을 잇는 네트워크 구축과 지속가능한 금융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꿈을 잇다'라는 주제로 마련됐고, 초청된 국내 인재들도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를 받았다. 특히 블랙스톤·모건 스탠리·이더리움 재단·링크알파·하이퍼리즘 등 글로벌 금융·투자 및 기술 기업 임원진이 연사로 참여했다. 그룹 멘토링 세션에서는 미주 지역의 젊은 참가자들이 현직 금융·기술 전문가들과 경력 개발 및 진로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 DB손해보험, KCPI 조사서 손해보험 부문 2년 연속 1위 DB손해보험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5년 한국의 금융소비자보호 우수기업(KCPI) 조사에서 손해보험 부문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KCPI는 소비자의 체감인식을 소비의 시기 별로 측정하고, 소비자가 실제 경험한 불만과 피해 경험 및 금융감독원 대외민원 수치를 반영하는 조사로 금융기업의 소비자 보호역량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도록 개발된 지표다. DB손보는 이번 조사에서 금융취약계층 보호 활동 강화, 소비자보호 전담 조직 중심의 사전민원 예방 프로세스, 인공지능(AI) 민원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 사전예방적 소비자보호 활동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민원 발생 조기 경보제를 도입해 발생 건수를 기준으로 '주의'와 '경고' 단계를 구분해 현장에 안내하고, 이를 통해 현장 일선 직원들은 민원 다발 이상 징후의 선제적 포착이 가능하다. 텔레마케팅(TM)영업에 모바일 미러링 기법을 적용하고, 외국인 계약자 대상 다국어 해피콜 확대 등으로 계약 체결단계에서 분쟁민원 소지도 차단하고 있다. 지난 3분기 민원공시에서 DB손보가 업계 '빅5' 중 가장 낮은 민원 환산(10만명 당 환산건수)과 누계 기준 가장 큰 민원 감소폭을 보인 것도 이같은 노력의 성과다. ◇ 교보생명,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 '교보 패밀리 데이' 개최 교보생명이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2025 교보 패밀리 데이'를 개최했다. 참여자들은 지난달 27일 사무실을 견학하는 등 가족이 일하는 근무 환경을 체험하고 회사의 역사와 경영 철학 및 생명보험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명예사원으로 임명된 임직원 자녀들은 목에 명예사원증을 걸고 부모가 일하는 자리에 앉아 동료와 통화하는 등 색다른 체험을 했다.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일일 모델이 돼보고 본사 사옥을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찍는 시간도 보냈다. 같은 날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3회 지구하다 페스티벌'에 참여해 친환경과 연관된 미로 체험, 퍼즐 맞추기, 페이스페인팅, 자전거 발전 체험 등을 하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도 느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임직원의 자녀는 “엄마가 일하는 회사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좋은 일을 많이 한다는 걸 알게 돼 뿌듯했다"며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활동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 하나손해보험·생명, 인천 그룹홈 아동 위한 행복상자 기부 하나손해보험과 하나생명이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인천 지역 그룹홈 아동을 위한 '행복상자 만들기' 봉사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하나금융그룹의 전통으로 자리잡은 ESG 축제(모두하나데이)를 맞아 가정의 보호를 받기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따뜻한 정서적 지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년 하나금융 본사가 청라국제도시로 이전하기 앞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는 의미도 담겼다. 그룹홈 아동이란 빈곤·방임·폭력·학대·가정해체 등으로 더 이상 가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영유아 및 청소년들로 돌봄과 안정적인 생활 지원이 필요한 경우를 뜻한다.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와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210명의 아동에게 전달될 '행복상자' 제작에 참여했다. 행복상자는 간식 꾸러미와 방한 용품 및 응원 메세지 카드 등으로 구성됐다. ◇ KB손해보험-KB헬스케어, 'KB금융그룹 러닝데이' 개최 KB손해보험이 KB헬스케어와 함께하는 건강 나눔 행사 'KB금융그룹 러닝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그룹 임직원 건강 증진을 위한 경영의 일환으로, 구본욱 KB손보 대표·임진환 KB헬스케어 대표가 동참했다. KB손보는 KB헬스케어의 '오케어(O-Care)'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됐고, 참여자들이 나눔을 실천하는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참여 임직원 이름으로 누적 거리 1㎞당 2만원씩 총 1000만원의 기금을 모금하고, 해당 기금은 KB손해보험에서 10년간 운영해 온 '소방공무원을 위한 심신안정실 지원 사업' 기념행사에서 순직 공상 소방공무원 자녀의 학자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 NH농협생명, 임직원 대상 AI 빅데이터 모델링 교육 진행 NH농협생명이 지난 7일과 14일 서울 본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빅데이터 모델링 교육'과정을 실시했다. 진행은 외부에서 초빙된 전문 데이터사이언티스트가 맡았고, 교육과정은 △AI와 빅데이터의 핵심 개념 △모델 개발 프로세스 △금융권 AI 모델 구축 사례 분석 △업무 활용 인사이트 4개 세션으로 이뤄졌다. 단순 이론 학습을 넘어 실제 데이터 분석과 모델링 절차를 단계별로 따라가며 현업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것도 특징이다. 농협생명은 디지털 전환에 대응, 임직원이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 DB생명, '제18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서 3관왕 등극 DB생명이 '제18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 시상식에서 △'대한민국소통어워즈' 종합대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상 △'대한민국 소셜미디어대상' 보험부문 대상 △'대한민국디지털콘텐츠대상' 캐릭터콘텐츠 대상을 받았다.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소통어워즈는 공공·민간기관의 공식 웹사이트와 SNS 채널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경쟁력, 이용자 만족도, 소통지수 등을 전문가 평가와 고객 패널 심사를 통해 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올해 DB생명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은 신규 건강보험 캐릭터 '모미&마미' 론칭을 통한 건강·헬스케어 시리즈와 ESG 캠페인 등 전문성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담은 콘텐츠 운영으로 고객 참여를 유도하고 지속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트렌디한 밈과 생활정보를 결합해 MZ세대부터 3040세대까지 폭넓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소통형 채널로 발전시킨 점도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 DB생명 관계자는 “고객과의 소통 방식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SNS 채널은 단순 홍보를 넘어 고객의 의견을 듣고 함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접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과 형식을 통해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평생 곁을 지키는 보험사로 신뢰를 더욱 공고히하겠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일감 몰아주기 사실무근”…법원 검사인 판단에 조광피혁 “무고 소명됐다”

자동차 피혁 전문업체 조광피혁은 주요 주주이자 회사와 갈등을 겪고 있는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일명 주식농부)가 제기한 회사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법원 선임 검사인이 조광피혁의 손을 들어줬다고 17일 밝혔다. 박 대표는 조광피혁의 개인 2대주주다. 청주지방법원은 박 대표가 지난 2020년 법원을 대상으로 검사인 선임 소송을 제기한 사건과 관련 검사인(배기수 충북대 경영대학 교수)을 선임하고 조광피혁과 (주)조광 간의 ▲일감 몰아주기 ▲거래 적정성 등을 조사한 검사인 보고서를 접수했다. 앞서 박 대표는 조광피혁이 조광을 통해 일감을 몰아주고, 이른바 통행세를 수취하는 등 사익 편취를 했다고 주장하며 검사인 지정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2014년 설립된 (주)조광은 조광피혁으로부터 재단 임가공을 수주 받아 납품하고 있는 회사다. 조광피혁의 피혁원단을 매입 후 재단하여 다른 봉제 업체로 공급하는 역할도 진행했다. 현재는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 않다. 박 대표는 당시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지난 5년간 조광과 조광피혁 사이의 거래액이 약 932억원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며 “검사인이 조광과 조광피혁 사이의 거래 내역이 정당한지 들여다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검사인은 국세청 세무조사자료와 외부감사인 감사보고서 등을 수집 및 검사하고, 조광피혁과 조광과의 거래 적정성을 따져보기 위해 ▲외주 임가공 원가, 비용 구조 ▲조광 설립 전 외주업체 거래 내역 ▲유사업종의 평균 이익률 등을 조사했다. 박 대표가 주장한 대로 조광피혁이 조광에 일감을 몰아주면서 과도한 이익을 편취했는지 알아보기 위한 조치다. 박 대표 측은 앞서 조광피혁이 조광에 원단 제공, 수익개선금(인센티브)·손실보상금(패널티), 제조경비 등을 과도하게 제공하면서 이득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검사인이 세무조사 관련 자료를 검토한 후 부당행위에 따른 법인세 과세가 전혀 없었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조광피혁은 이와 관련 2023년 국세청 조사4국의 예치조사를 받은 바 있다. 더불어 독립적인 회계법인이 작성한 “특수관계자간 거래 검토보고서"를 검토하여 조광피혁 동종업계의 가중평균 순원가가산율을 비교 분석했다. 순원가가산율은 영업이익률과 유사한 수치다. 검사인 보고서에 따르면 비교대상군의 순원가가산율 범위는 2.05~10.31%인데, 조광은 7.93%로 조광의 경우 OECD 지침에 따른 동사분위 범위내 위치하고 있었다. 즉 정상가격에 따라 거래가 진행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검사인은 “실사와 자료조사를 통해 조광이 실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었고, 과거 조광이 존재하지 않았던 때의 사업구조와 비용 지출을 비교해 보았을 때 외주 재단 임가공 거래 및 피혁 매출거래 등과 관련해 조광피혁이 하도급 대가를 추가로 지출하고 있었거나 염가에 조광에게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사정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검사인은 “조광피혁과 조광과의 거래가 제3자와의 임가공 거래나 매출거래, 유사업종 평균이익률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다는 정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조광피혁 관계자는 “박 대표는 검사인 소송을 언론에 알리고, 특정 채널에 출연해 회사의 불투명한 경영에 대해 비난한 바 있는데, 회사는 이에 대해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으며 채널 역시 법원 판결에 의해 정정보도를 냈다"면서 “이번 검사인 보고서를 통해 터널링 주장과 관련 무고죄에 해당하는 사안이 밝혀졌다"고 입장을 밝혔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지난해 고령층 카드 포인트 150억원 소멸…자동사용 전면 확대

카드 결제시 포인트가 자동으로 사용되는 서비스가 전업 카드사 8곳으로 확대된다. 현재는 현대·KB국민·우리카드를 비롯한 카드사만 해당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금융감독원·여신금융협회는 이같은 내용의 카드 포인트 사용 활성화를 위한 개선 방안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카드 회원이 서비스 신청시 사전에 지정한 사용 단위만큼 결제시 자동으로 포인트가 결제 대금에서 차감되는 방식이다. 그간 매년 수백억원에 달하는 카드 포인트가 미사용 상태로 소멸되면서 소비자 권익이 침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에 따른 것이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지난해 150억원의 포인트가 소멸됐다. 금융당국은 고령층이 모바일 앱을 비롯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아 벌어지는 현상으로 보고 있다. 고령층의 포인트 소멸액은 2020년 108억원, 2021년 119억원, 2022년 137억원, 2023년 154억원으로 불어났다. 이를 포함한 전체 소멸 규모도 매년 1000억원에 달한다. 65세 이상 고객은 별도 신청 없이도 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가 기본으로 적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원하지 않는 고객은 고객센터 등에서 해지할 수 있다. 금감원과 여신협회는 카드사가 소멸 예정 포인트를 문자메세지 또는 카카오 알림톡으로 사전에 안내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용대금명세서에 포인트 사용처 및 현금화 신청 방법도 기재된다. 또한 명세서에서 QR코드 스캔 또는 바로가기 배너를 통해 포인트 사용(현금화 및 기부)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지금도 표준약관에 따라 소멸 6개월 전부터 매월 이용대금명세서를 통해 소멸 예정 포인트를 안내 중이지만, 소멸 예정 시기와 금액만 알리는 점이 문제로 꼽혔다. '카드포인트 통합조회·현금화 서비스' 등도 고령층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 특히 고령층에 대해서는 활용법을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당국·업계·금융소비자 보호단체 등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개선 방안은 연말까지 시스템 개발을 비롯한 과정을 거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고령층 대상 포인트 자동사용 기본 적용은 내년 2월부터 시행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별 사전안내를 통해 확정된 일정을 알려드릴 예정"이라며 “간편한 신청만으로 카드 결제대금 납입에 자동으로 포인트가 사용,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니어 소비자도 소외되지 않고 카드 포인트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개선 방안의 차질 없는 도입을 독려하는 한편, 시행 과정에서 소비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코스닥 공모주 ‘따따블’ 질주…IPO 시장 활기 되찾나

▲기관에 대한 공모주 의무보유 확약 우선 배정이 실행되면서 매도 물량이 묶이면서 IPO 시장의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CRAISEE(크레이시) 11월 코스닥 공모주가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세 배를 뛰어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기업공개(IPO)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IPO 제도 변경으로 상장 초기 유통 물량이 줄어든 데다, 코스피 강세가 투자 심리를 자극하면서 10월까지 위축됐던 공모 시장이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에도 5개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 5곳 중 2곳은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네 배)'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기업도 41.2~240.6%까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7일 상장한 복합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 전문기업인 이노테크는 상장 첫날 공모가(1만4700원) 대비 네 배(300%) 오른 5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공모주가 상장 첫날 따따블을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코스닥에 상장한 위너스 이후 9개월 만이다. 바이오 장비 기업 큐리오시스도 상장 첫날인 지난 13일 공모가(2만2000원) 대비 네 배(300%) 오른 8만8000원에 마감했다. 2013년 설립된 이노테크는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와 특수 시험장비 개발·제조에 특화된 복합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 전문기업이다. 복합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는 전자제품과 부품이 온도·습도·진동·진공 등 가혹한 조건에서 성능 저하나 결함이 발생하는지를 검증하는 핵심 설비다. 해당 장비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등 주요 산업에서 안정적 양산과 고품질 제품 출시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큐리오시스는 바이오 실험실 내 세포 배양과 모니터링을 자동화하는 장비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지난 3일 코스닥에 상장한 노타는 첫날 공모가(9100원) 대비 240.66% 오른 3만1000원에 마감하며 '따블(공모가 대비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르며, 5거래일 동안(3~7일) 508.8% 급등했다. 14일에는 공모가 4배에 가까운 3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타는 앞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278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진행한 IPO 일반 청약 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2015년 설립된 노타는 인공지능(AI) 모델 경량화·최적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자체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를 통해 모델 크기와 연산량을 줄여 AI 개발·운영 효율을 높여준다. 삼성전자·아마존·엔비디아·퀄컴 등 빅테크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엣지·온디바이스로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17일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그린광학은 공모가보다 237.5% 높은 5만4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첫날 90%대 강세를 보였다. 최근 신규 상장 종목이 급등하는 흐름은 올해 하반기부터 적용된 IPO 제도 개편으로 인해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이 줄어든 것이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상장 초기에 매도 물량이 적어지면서 매수 수요가 우위에 서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7월부터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에 '의무보유 확약 우선배정제도'를 적용했다. 바뀐 규정에 따라 발행사는 공모주식의 최소 40%(올해까지 30%) 이상을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기관에 우선 배정해야 한다. 또 확약 비중이 기준을 밑돌면 주관사가 공모 물량의 1%(상한 30%)를 인수해 6개월간 보유해야 한다. 기관이 상장 당일 공모주를 대거 매도해 수익을 챙기는 '단타'를 막기 위한 제도다. 지난 3일, 7일 상장한 노타와 이노테크는 각각 기관 배정 공모주식의 91.8%, 89.3%를 상장 후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의무보유확약' 물량으로 배정했다. 상장 직후 매도 가능한 공모주식은 일반 청약자 배정 물량과 미확약으로 배정된 기관 물량이다. 상장 후 유통 가능한 물량은 노타와 이노테크가 각각 전체 상장주식 수 가운데 32.5%와 19.19%로 급감했다. 의무보유기간이 끝난 뒤에는 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하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대한조선의 경우 기관 배정 주식 가운데 80% 넘는 물량이 보호예수 대상으로 묶이며 상장 직후 시장에 나온 유통 물량이 12%에 불과했다. 대한조선은 첫 거래일에는 공모가 대비 84.8% 오른 9만2400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되기 시작한 이달 3일 이후부터는 매도세가 유입되며 현재 주가는 6만원대 수준으로 내려와 있다. 18일에는 기업공개 시장에서 투자자 관심을 끈 더핑크퐁컴퍼니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대표 지식재산권(IP)은 핑크퐁, 아기상어, 베베핀 등이다. 지난해 974억원의 매출과 18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공모주 청약에서는 84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 약 8조452억원을 모았다. 최종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3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20일과 21일에는 씨엠티엑스와 비츠로넥스텍이 각각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씨엠티엑스는 반도체 식각(Etching) 공정용 실리콘 파츠 제조기업이다. 실리콘 파츠는 웨이퍼와 같은 소재로 제조해 금속 오염을 최소화하고 수율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공모가는 6만500원으로 확정됐다. 의무보유확약률은 78.2%다. 비츠로넥스텍은 2016년 비츠로테크에서 물적 분할해 설립된 뒤 발사체·방산(우주항공), 원자력·친환경 설비(플라스마), 첨단의료·산업 장비(가속기), 핵융합 발전 등 사업 영역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누리호 엔진의 핵심 컴포넌트인 연소기를 제작 및 공급했다. 일반청약에서 762.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공모 희망밴드 상단인 6900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주에는 삼진식품, 페스카로, 리브스메드, 티엠씨, 이지스가 공모가 산정을 위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아로마티카, 에임드바이오는 일반 청약을 앞두고 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카드사 풍향계] 하나카드, ‘2025 명동 빛 축제’ 개최…78곳 참여 外

◇ 하나카드, '2025 명동 빛 축제' 개최…78곳 참여 하나카드가 명동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명동관광특구·명동상인협의회와 협력, 내년 1월5일까지 '명동 빛 축제'를 개최한다. 지난 14일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진행된 점등식은 화려한 조명과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다. 17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축제 기간 동안 △명동 곰국시집 △너비집 △아미소 △난다타이아로마 △라인에스테 등 명동상인협회의 소속 가맹점 78곳에서 할인이 가능하다. 하나카드 앱(하나Pay)에서 '명동 빛 축제 하나Pick' 신청하고 하나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시 최대 1만원 한도 내에서 10%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 하나머니를 적립해 주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명동 가맹점에서 하나카드로 1회 이상 결제한 손님 중 총 1111명을 추첨, 1등 100만하나머니(1명)·2등 5만하나머니(10명)·3등 3만하나머니(100명)·4등 5000하나머니(1000명)를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는 '명동 빛 축제 하나Pick' 신청시 자동응모 되며, 당첨자는 내년 1월30일 이내 개별 안내 및 하나머니 적립 예정이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명동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하나카드와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축제와 같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신한카드, '아름인도서관' 개관…고객 기부금으로 조성 신한카드가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한 도계지역아동센터에 556번째이자 고객 기부금 조성을 통해 만든 3번째 '아름인도서관'을 개관했다. 이 도서관은 각종 도서·태블릿·전자칠판을 갖췄고, 친환경 시공자재를 활용했다. 신한카드는 아동들에게 학용품 세트 및 신한카드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제작한 교통 안전 키링과 가방 등도 전달했다. 2010년부터 이어온 아름인도서관은 신한금융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는 신한카드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독서 공간으로 시작해 지역사회복지관·공공기관·군부대·어린이병원 등으로 대상을 확대, 현재까지 국내외에 총 556개 도서관을 구축하고 도서 85만여권을 지원했다.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아름인도서관 지원 기부캠페인을 연간 진행하고 있다. 신한 SOL페이에서 카드 결제 및 포인트를 통해 조성된 소액 기부가 일정 금액에 도달할 때마다 필요한 지역에 고객의 이름으로 아름인도서관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2만9000여명의 고객이 약 5200만원을 기부했다. 신한카드는 독서 멘토링 프로그램과 금융독서퀴즈대회 등을 운영하며 자발적 독서문화 형성에도 힘쓰고 있다. ◇ BC카드, 중구청 '따뜻한 겨울나기' 바자회에 빨간밥차 지원 BC카드가 서울시 중구청에서 진행한 '따뜻한 겨울나기' 나눔 바자회에 빨간밥차를 지원했다. 빨간밥차는 1시간 내 600인분 이상의 식사 조리가 가능한 취사 장비와 냉장시설을 갖춘 대형 특수차량이다. '따뜻한 겨울나기'는 민간 복지재원을 마련해 저소득 주민에게 겨울 난방비 및 방한용품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행사 첫 날(14일)에는 나눔 바자회를 비롯해 생활용품, 베이커리 판매, 각종 체험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BC카드는 2005년부터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빨간밥차를 기증해 정기적인 무료급식 활동은 물론 재난재해 현장에서 현장 지원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행사 관계자, 봉사자, 중구청 내 소외계층 등과 함께 닭강정과 어묵 등을 나눴다. ◇ KB국민카드, 크리스마스 앞두고 1000명에 경품 증정 KB국민카드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KB Pay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1000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다음달 7일까지 KB Pay에서 응모 및 푸시 알림 동의를 완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 3만원권 혜택을 제공한다. 응모시 원하는 모바일 상품권(파리바게뜨·뚜레쥬르·배스킨라빈스·노티드)을 선택할 수 있다. KB Pay 신규 고객 및 6개월 이상 미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팥붕? 슈붕? 다 좋아! 가슴 속 3천원 드려요!' 붕어빵 지원금 경품 이벤트도 12월14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응모 및 푸쉬 알림 동의를 완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KB Pay 머니 쿠폰 3000원을 3000명에게 지급한다. 지급된 KB Pay 머니는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코스닥 상장’ 큐리오시스...뒤에는 ‘기업은행’ 있었다

바이오 소재·부품 장비기업 큐리오시스가 이달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가운데 그 배경에는 IBK기업은행의 IBK벤처대출 역할이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큐리오시스는 기업은행 IBK벤처대출의 대표적인 지원 성공 사례로 꼽힌다. IBK벤처대출은 벤처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받은 스타트업에게 저리로 대출을 지원해 주고, 은행은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워런트를 활용해 향후 기업가치 상승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투·융자 복합 상품이다. 기업은행은 2023년 1월 상품 출시 후 현재까지 209개 기업에게 2600억원을 지원했다. 기업은행은 기술력은 우수하나 재무성과와 담보만으로는 금융지원을 받기 어려운 유망 벤처기업의 데스벨리 극복 및 성장 지원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식 벤처대출을 국내 환경에 맞게 수정 보완해 'IBK벤처대출'을 출시했다. 이번에 상장한 큐리오시스는 2023년 IBK벤처대출을 지원받았다. 큐리오시스는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과 세포치료제 생산에 필요한 랩오토메이션(실험실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바이오 소재·부품 장비기업이다. 살아있는 세포의 변화 등을 실시간 관찰하고, 시각화하는 라이브셀 이미징 솔루션 '셀로거' 등을 판매하고 있다. 기업은행이 IBK벤처대출을 지원한 2023년 당시 큐리오시스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양산 체계 확립을 추진하며 매출 증대 등을 위한 운영자금이 필요하던 시기였다. 큐리오시스의 상장은 기업의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IBK벤처대출을 통해 적기에 공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IBK벤처대출이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스케일업에 실질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금난을 겪는 혁신 벤처기업들의 위기 극복과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금융지주, ‘컬링 슈퍼리그’ 공식 후원한다

KB금융지주가 이달 18일부터 약 두 달간 열리는 '2025-2026 KB금융 컬링 슈퍼리그'에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한다. 17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금융은 그간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컬링 등 동계 종목 국가대표팀과 유망주를 지원했다. 이번 후원을 통해 컬링 슈퍼리그의 성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국내 컬링의 대중성과 흥행 기반을 강화하는 데 힘을 더할 방침이다. 특히, 대한민국 컬링은 지난 하얼빈 아시안게임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무대에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에 내년 2월에 개최될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최상의 경기력으로 국민에게 컬링의 즐거움과 감동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5-2026 KB금융 컬링 슈퍼리그'에는 여자 국가대표인 경기도청(스킵 김은지)팀을 포함 강릉시청(스킵 김은정), 춘천시청(스킵 하승연), 전북도청(스킵 강보배), 서울시청(스킵 박유빈), 의성군청(스킵 김수현) 등 6개의 여자팀과 남자 국가대표인 경북체육회(스킵 김수혁), 서울시청(스킵 이재범)을 포함해 강원도청(스킵 박종덕), 의성군청(스킵 정병진), 가톨릭관동대학교(스킵 박진환) 등 5개의 남자팀이 참가한다. 리그는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총 50경기가 진행된다. 예선 1위 팀은 결승에 자동 진출한다. 2·3위 팀 간 플레이오프 2경기를 통해 결승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또한 12월 25일 진행될 올스타게임 2경기까지 합쳐 총 56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경기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두 경기씩 진행된다. 모든 경기는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되며, 팬들은 TV와 온라인을 통해 컬링 명승부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개막전은 오는 18일 오후 4시 여자부 서울시청과 춘천시청의 경기로 막을 연다. 특히, 크리스마스 당일(12월 25일) 열리는 올스타 게임에서는 팬 참여 이벤트와 색다른 경기 구성으로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컬링은 선수 개인의 기량뿐 아니라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과 팀워크가 핵심인 스포츠로, 그룹 전체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자 최선을 다하는 KB금융의 철학과도 일맥상통한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기초·비인기 스포츠 종목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바탕으로 K-스포츠의 미래 가능성을 키우고, 국민에게 건강한 에너지를 전달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윤수현의 해외 Top Picks] AI 조정에도 ‘서학개미 매수 폭발’…엔비디아·레버ETF 싹쓸이

미국 증시에서 AI 관련주의 차익실현 매물과 '버블' 논란이 부각되고 있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오히려 기술주와 레버리지 ETF 중심의 공격적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AI 조정장을 되레 저가 매수 기회로 해석하며 AI 생태계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 집계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9~14일) 국내 투자자 순매수 1위는 엔비디아(NVIDIA)였다. 순매수 규모는 2억2030만달러로, 조정장 속에서도 단일 종목 기준 가장 큰 매수세를 나타냈다.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2X 셰어즈 ETF(1억3724만달러)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2X ETF(1억3128만달러)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8873만달러) 등 주요 레버리지 ETF들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빅테크·AI·반도체 관련 종목에 대한 매수세도 꾸준했다. △알파벳(9042만달러) △메타플랫폼스(7104만달러) △테슬라(8901만달러) △아이온큐(6937만달러) △팔란티어(3419만달러) 등 AI 인프라 관련 기술주가 대거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아이리스 에너지(1억2523만달러) △비트마인(6784만달러) △테라울프(3122만달러) 등 비트코인 채굴 기업과 △NuScale Power(5623만달러) △Vertiv Holdings(1144만달러) 등 전력·원전·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역시 매수세가 유입됐다. AI 관련주의 조정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 주요 AI 종목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데다, 월가에서 다시 고개를 든 'AI 버블론'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메타·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들이 AI 투자를 위해 회사채 발행에 나서면서 '대규모 차입 투자' 우려가 제기된 점도 단기 변동성을 키웠다. 그럼에도 글로벌 투자기관들은 이번 약세를 '과열 붕괴'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토니 데스피리토 블랙록 글로벌 CIO는 “기술주와 AI 주식 가격에 거품이 끼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AI는 과거와 차원이 다른 구조적 혁신을 가져오는 만큼 기존 잣대로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주요 AI 인프라 기업들이 영업이익 확대를 바탕으로 자기자본 중심의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버블 우려를 반박하는 논거로 제시된다. MS·구글·아마존·메타플랫폼의 내년도 예상 순이익은 1년 전보다 약 11%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전문가들도 조정 국면을 '버블 붕괴'보다는 정상화 과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를 중심으로 실적 모멘텀에는 이상이 없다"며 “최근 AI 관련주의 밸류에이션 하락은 '버블 경고'가 아니라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반영된 정상화 과정이라며 과거와 같은 AI 버블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도 “국내 투자자들은 AI 관련주의 하락세를 장기 상승 사이클에서 불가피한 조정으로 판단하는 성향이 강하다"며 “주가가 눌릴수록 저가 매수 기회로 접근하는 전략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초단기 국채 ETF 등 안전자산 비중도 늘렸다. 아이셰어즈 0~3개월 미국국채 ETF와 SPDR 1~3개월 T-빌 ETF 등이 순매수 상위 50위권에 올랐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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