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김윤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윤호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kyh81@ekn.kr

전체기사

LG 스탠바이미2, ‘이동식스크린 붐’ 해외로 나간다

이동식 스크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 스탠바이미2'가 이번 주 홍콩·튀르키예를 시작으로 북미·아시아·유럽 등에 잇달아 진출해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이번 주 홍콩·튀르키예에 이어 이달 미국·캐나다·베트남·싱가포르, 오는 8월 영국·독일·프랑스·스페인 등지에 'LG 스탠바이미2'를 차례로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월 국내시장에 먼저 선보인 LG 스탠바이미2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출시 직후 진행된 첫 라이브 방송에서 1000대 이상 준비한 초도물량이 38분만에 조기완판될 정도였다. 스탠바이미2의 출시 5개월간 판매량은 전작 대비 약 4배 많은 수준으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LG 스탠바이미2가 이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로는 그동안 이동식 스크린 시장을 이끌어 오며 경청해 온 고객의 의견을 제품 기획 단계부터 적극 반영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LG전자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이동식 스크린 시장을 개척한 전작의 장점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이 원하는 사항들을 추가로 보완해 스탠바이미2의 완성도를 높였다. 실제로 스탠바이미2는 나사를 푸는 등 복잡한 과정 없이 버튼 하나로 화면부를 스탠드와 손쉽게 분리해 테이블에 두거나 액자처럼 거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전작의 뛰어난 이동성과 사용 편의성이 한층 더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더 좋은 화질과 장시간 사용을 원하는 고객의 의견도 반영했다. 이를 위해 27형 QHD(2560x1440) 고해상도 터치 디스플레이와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더 선명한 화질을 전원 연결 없이 최대 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LG전자의 차별화된 스마트TV 플랫폼인 webOS도 탑재했다.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및 클라우드 게임을 쾌적하게 즐기는 것은 물론 화면을 세로로 돌려 웹툰·숏폼 등도 감상할 수 있다. webO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사이버보안 부분 2025 CES 혁신상'과 영국 IT전문매체 AV포럼(AVForums) '베스트 스마트 시스템' 등을 잇따라 수상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영상·음향기술 전문브랜드 돌비(Dolby)의 영상기술 돌비 비전과 입체 음향기술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해 몰입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준다. 디자인 우수성도 인정받아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iF 디자인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어워드를 모두 수상했다. 이같은 기술적 혁신에 힘입어 LG 스탠바이미2는 올해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최초로 공개되면서 여러 해외 주요 매체로부터 잇따라 호평과 큰 주목을 받았다. LG전자는 이번 스탠바이미2의 해외 출시를 계기로 국내 판매 호조의 기세를 해외 전략 시장으로 지속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충환 LG전자 TV사업부장(부사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 완전히 새로워진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2를 앞세워 글로벌 이동식 스크린 시장에서 리더십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폭염에 에어컨 판매 불티…이왕이면 ‘AI 기능’ 있는걸로~

기록적인 폭염으로 국내 가전시장에서 여름 특수제품인 에어컨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내수 부진으로 다른 가전제품들이 판매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던 가전업계로선 에어컨 수요 불티 현상이 일종의 단비로 받아들여진다. 더욱이 올해 에어컨 제품의 흥행에는 단순한 더위 요소를 넘어선 '인공지능(AI) 기능 선호'가 크게 좌우하고 있다. AI를 통한 맞춤형 기능 강화가 소비자들의 구매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이 제품 선택 기준을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실제로 에어컨은 기온 상승과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대표적인 가전이다. 지난해 폭염이 이어진 여름철에도 제조사별 에어컨 판매가 전년 대비 최소 10%에서 최대 60%까지 증가한 바 있다. 2024년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25.6도)은 197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요 급증의 배경에는 무더위라는 외부 요인뿐 아니라, AI 기술이 접목된 기능 진화도 큰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AI 가전 트렌드 리포트 2025'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8명은 같은 가격일 경우 AI 기능이 탑재된 가전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에어컨은 'AI 기능 탑재에 따른 구매 의향'이 가장 높은 제품(53.9%)으로 나타나, 청소기(53.7%), 세탁기(47.5%), 공기청정기(40.0%) 등을 앞질렀다. 오픈서베이는 “AI 가전이 삶의 편의성과 시간 효율을 높여준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기능 고도화를 통한 보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소비자 수요 변화에 대응해 주요 가전업체들도 에어컨 본연의 냉방 성능을 넘어 AI 기반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며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갤러리', '비스포크 AI 무풍 클래식', 'AI 무풍 콤보 벽걸이', 'AI Q9000' 등 4종의 2025년형 AI 에어컨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에는 AI가 실내 환경을 스스로 분석해 쾌적함을 조절하는 'AI 쾌적' 기능, 최대 30%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AI 절약모드' 등이 탑재됐다. 특히 'AI 무풍 콤보 벽걸이' 모델에 적용된 '쾌적제습' 기능은 올해 처음 도입된 기술로, 공간의 온·습도를 자동 제어해 40~60%의 건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와 호흡기 건강을 고려한 세밀한 제습 성능이 강점으로 부각된다. LG전자 역시 올해 초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I', '휘센 오브제컬렉션 뷰I 프로' 등에 'AI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해 주목받았다. 사용자가 “땀나네", “오늘도 열대야네" 같은 자연스러운 일상 언어를 사용하면 AI가 의도를 파악해 스스로 온도와 풍량을 조절한다. 'AI 바람' 기능은 사용자 행동 패턴과 공간 구조를 학습해 맞춤형 냉방을 제공하며, “내가 좋아하는 온도 알지?"와 같은 명령에도 정확하게 반응한다. LG전자에 따르면,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중심으로 올해 1~4월 휘센 스탠드 에어컨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반에서도 AI 탑재 모델의 비중은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로, 관련 수요가 빠르게 일반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에어컨은 폭염이 지속될수록 자연스럽게 판매가 늘어나는 품목이지만, 최근에는 단순 냉방을 넘어 AI 기반 편의 기능이 실질적인 구매 결정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기술 경쟁이 시장 판도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올해 7~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냉방가전 수요 역시 당분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가전업체 입장에서도 여름 성수기 핵심 품목인 에어컨 수요 확대는 반가운 흐름이다. 올해 상반기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 등 영향으로 생활가전 전반이 부진했던 가운데, 에어컨 판매 호조는 실적 방어의 중요한 지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에어컨은 단가가 높은 고수익 품목으로, “에어컨 판매 성적이 가전업계의 한 해 농사를 좌우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갤럭시Z 폴드7·플립7, 15일 자정부터 국내 사전판매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 Z 폴드7(폴드7)', '갤럭시 Z 플립7(플립7)'의 국내 사전 판매를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식 출시는 이달 25일이다. 폴드7은 블루 쉐도우, 실버 쉐도우, 제트블랙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237만93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이 253만7700원이다. 16GB 메모리를 탑재한 1TB 스토리지 모델은 블루 쉐도우, 제트블랙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93만3700원이다. 플립7은 블루 쉐도우, 코랄레드, 제트블랙 3종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48만50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이 164만3400원이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구매 가능한 민트 색상의 폴드7·플립7 자급제 모델도 출시한다. 신제품의 사전 판매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오픈마켓 등에서 진행되며, 사전 구매 고객은 7월 22일부터 제품 수령 및 개통이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더 많은 고객들에게 폴더블 경험을 선사하는 '갤럭시 Z 플립7 FE(플립7 FE)'도 새롭게 출시한다. 플립7 FE는 8GB 메모리, 256GB 스토리지의 블랙,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119만 9000원이며, 온라인 채널 및 일부 오프라인 채널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폴드7·플립7 256GB 모델 사전 구매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무상 업그레이드해주는 '더블 스토리지(Double Storage)' 혜택을 제공한다. 폴드7 512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은 23만7600원 추가 결제 시 16GB 메모리의 1TB 스토리지 모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신제품 구매 고객에게 삼성닷컴 앱에서 사용 가능한 '갤럭시 워치8 시리즈' 10% 추가 할인 쿠폰과 케이스&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5장을 제공한다. △'Google AI Pro' 6개월 무료 구독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 △정품 보호필름 1회 무료 부착 서비스 등 혜택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신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도록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을 운영한다. 먼저,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으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자급제 모델을 구입하면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정품 모바일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혜택을 제공한다. '최대 50% 잔존가 보장' 혜택은 가입 고객이 12개월간 제품 사용 후 반납하면 삼성닷컴 기준가의 최대 50%, 24개월간 사용 후 반납하면 기준가의 최대 40% 보장 혜택이 주어진다. 가입 기간은 12개월 또는 24개월 중 선택 가능하며, 구독료는 폴드7이 월 8900원, 플립7이 월 7900원이다.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은 가입 기간 동안 파손 보상과 방문 수리를 횟수 제한 없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LG전자 ‘집에 대한 모든 것’ 라이프집 팝업스토어 오픈

LG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집 덕후(한 분야에 몰두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용어)' 고객과 만드는 이색경험 공간을 선보인다. 13일 LG전자에 따르면, 홈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라이프집(Lifezip)이 지난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 '라이프집 집들2(집들이)'를 운영한다. 라이프집 집들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경험과 취향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해 더 많은 고객들과 공유한다는 취지에서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얻는 라이프집으로 고객을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LG전자는 팝업스토어 규모를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키웠다. 3개 동 28개 전시존으로 구성된 팝업스토어는 △라이프집 커뮤니티 회원 취향이 담긴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 △캠핑·인테리어·홈가드닝·아트·컬렉션 분야 크리에이터의 집과 작업실을 본떠 재구성한 공간 △홈카페·공예·DIY 등 라이프집 회원 및 크리에이터 작품으로 꾸며진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존 가운데 절반은 라이프집 회원들의 참여로 운영된다. 전시존 곳곳에는 △신개념 커피머신 '듀오보(DUOBO)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 오브제컬렉션 △무선 이동식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등 혁신 제품들이 배치됐다. 냉장고, 오디오, TV 등 맞춤형 가전이 탑재된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슈필라움'을 통해 캠핑이나 피크닉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혁신 모빌리티 경험도 제시한다. 아울러 라이프집의 성장을 함께한 현대자동차, 스테이폴리오, 민음사, 신세계백화점 등 40여 협업 파트너들을 팝업스토어에 초청해 감사를 전하는 '파트너스 데이'도 연다. 이밖에 전시기간 셀프 인테리어, 세계여행자, 신발 수집가, 캘리그래피 작가 등 다양한 분야 인플루언서와 브랜드·전문가 수준의 안목을 가진 일반회원들이 협업 파트너로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라이프집은 지난 2022년 LG전자가 집 덕후들을 위해 만든 온라인 커뮤니티다. '우리는 집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지'라는 메시지 아래 요리, 가드닝, 아트, 엔터테인먼트 등 홈 라이프스타일 주제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라이프집의 회원 수는 최근 70만명을 넘어섰으며, 회원 가운데 2030세대 비중이 70% 이상이라고 LG전자는 전했다. 지난해 7월 성수동에 선보인 첫 팝업스토어에는 열흘 만에 7500여명이 방문했고, 이어 올해 초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에 오픈한 '눈 속 오두막' 콘셉트 이색 팝업스토어도 약 두 달 간 1만2000여명 고객들이 찾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은 “'직장 생활, 가정생활, 라이프집 생활로 자신의 삶이 이뤄져 있다'던 라이프집 회원의 말처럼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이 다양한 공간에서 LG전자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이탈 안해 고맙습니다…SKT, 8월 고객감사제 돌입

SK텔레콤이 오는 8월부터 시작하는 'T 멤버십 고객 감사제'를 13일 공개했다. 빅(Big) 3 제휴사를 선정해 50% 이상 파격 할인을 선보이는 T 멤버십 고객 감사제는 SKT가 지난 4월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에도 불구하고 믿고 기다려준 고객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진행하는 '고객 감사 패키지'의 일환이다. 빅 3 릴레이 할인은 고객 선호도 및 전국 매장 수 등 접근성을 고려해 선정하며, 제휴사별 10일씩 돌아가며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다양한 할인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SKT 고객들은 각 제휴사별 1회씩, 한 달에 총 3회 멤버십 제휴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제공하는 무료나 할인쿠폰은 총 수량 제한 없이 모든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8월 선보이는 빅 3 릴레이 할인 브랜드는 스타벅스, 파리바게뜨, 도미노피자로 순차적으로 50% 이상 할인을 제공한다. 가장 먼저 진행되는 제휴는 스타벅스로, SKT 고객들은 8월 1일부터 10일까지 톨사이즈 카페 아메리카노 음료 1잔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T 멤버십 앱을 통해 무료 쿠폰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사용 기한은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디카페인 포함 아메리카노 원두 및 핫·아이스 옵션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8월 11일부터 20일까지는 파리바게뜨 전 제품 50% 할인을 진행한다. 최대 1만원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SKT 고객들은 해당 기간 동안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쿠폰을 보여주면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도미노피자 할인은 8월 2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배달 50% 할인과 포장 구매 60% 할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배달 시에는 2만5000원, 포장 구매시에는 최대 3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도미노피자 할인 쿠폰은 T 멤버십 앱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쿠폰 사용 기한은 8월 21일부터 9월 4일까지다. 한편, SKT는 정보보호와 보안 역량 강화에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투자와 SKT 고객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시행을 발표한 바 있다. SKT는 고객 감사 패키지를 통해 현재 고객은 물론 7월 14일까지 SKT에 가입하는 고객 대상 8월 통신요금 50% 할인과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매월 데이터 50GB를 추가 제공한다. T 멤버십 고객 감사제는 연말까지 SKT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도 기존 고객과 동일하게 이용 가능하다. SKT는 고객 감사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T 멤버십 앱 메인 팝업과 상단 배너로 노출하고 퀵메뉴 생성 등을 통해 이용 편의성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윤재웅 SKT 마케팅전략본부장은 “SKT를 믿고 함께해 주신 고객들을 위해 한 분, 한 분의 일상에 실질적인 혜택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SKT는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더 나은 서비스와 혜택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포스코, 아람코에 HIC강재 납품…‘유럽 독점’ 깼다

포스코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파드힐리 가스플랜트 증설사업에 HIC(수소유발 균열) 인증 에너지 강재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파드힐리 증설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석유사 아람코가 기존 플랜트의 가스 처리량을 1.6배 수준으로 높이는 대형 에너지 인프라 증설사업이다. 포스코가 이번에 납품한 HIC 강재는 수소유발 균열(Hydrogen Induced Cracking)에 저항성을 가진 강철로 가혹한 환경에서 사용되는 석유·천연가스 등의 에너지용 강관이나 압력용기 소재로 활용된다. 에너지 강재는 사용처에 따라 에너지를 채굴·생산하는데 쓰이는 플랜트와 수송하는 파이프 부문으로 구분되는데, HIC 방지강재(HIC Resistant Steel)가 플랜트 부문에 납품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아람코가 요구하는 플랜트용 HIC 강재는 국제 규격(NACE TM0284)보다 높은 수준의 HIC시험과 품질 인증 절차로 그동안 유럽 철강업체들이 독점 공급해 왔다. 현재 포스코를 포함한 9개 철강사만 아람코 인증을 받았으며, 이번 공급을 통해 고부가 에너지 강재 시장에서 포스코의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 HIC강재는 국내 배관, 압력용기, 피팅 제작사를 통해 완제품으로 가공돼 국내 플랜트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도 했다. 당초 파드힐리 프로젝트 초기에는 배관과 압력용기 제작사로 유럽기업이 검토됐으나, 포스코가 강재를 공급하면서 제작사들도 국내업체로 변경되는 선순환 효과로 이어졌다. 후방산업의 기술 경쟁력이 국내 전방산업에 신규 수요 납품 기회로 이어진 것이다. 현재 배관은 현대스틸파이프·세아제강, 압력용기는 범한메카텍, 피팅은 태광에서 제작 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보호무역주의, 고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신규 수요를 개발하고 판로를 확대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 중"이라며 “나아가 다양한 고객사와 전방위로 협력하며 국내 제조업의 성장과 경쟁력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갤럭시 Z7·워치8’ 체험공간, 더현대서울·홍대·강남에 오픈

삼성전자가 지난주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폴더블폰 새 모델 '갤럭시 Z7 시리즈'와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국내 고객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와 갤럭시워치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12일부터 오는 8월 10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 에픽서울에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갤럭시Z 폴드7(폴드7) △갤럭시Z 플립7(플립7) △갤럭시 워치8 시리즈(워치8) 등의 핵심 사용성을 방문객들이 더욱 몰입해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젊은 세대의 다양한 문화공간 콘셉트가 체험 공간에 감각적으로 적용됐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방문객들은 폴드7 체험공간에서 신제품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3분할한 뒤 '제미나이 라이브'의 화면 공유기능을 통해 주어진 사진과 상황 속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는 'AI 멀티태스킹'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다. 또한, 이전 모델과 비교해 한층 혁신된 폴드7의 2억화소 초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확대해 사진 속의 또다른 이야기를 찾아보는 체험, 폴드7으로 사진을 촬영한 뒤 '생성형 편집' 기능을 활용해 주어진 미션을 해결해보는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플립7 체험 공간에서는 제품의 커버스크린 후면 카메라를 활용해 스타일리시한 '플렉스셀피' 촬영부터, 배경과 어울리는 필터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개성있는 사진을 완성해주는 '마이필터'까지 체험해 볼 수 있다. 아울러 방문객들은 플립7의 '제미나이 라이브' 기반 카메라 공유기능으로 현재 입고 있는 옷차림에 어울리는 액세서리를 추천받을 수 있다. 스케이트보드 파크 테마의 포토존에서는 촬영한 인증샷을 '생성형 편집' 기능을 사용해 개성있게 꾸며볼 수도 있다. 워치8 체험 공간에서는 간단한 질문과 답변을 통해 '나의 러닝 레벨'을 확인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수준의 러닝 코칭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는 '러닝 서베이'가 진행된다. 러닝 서베이는 워치8 '러닝 코치' 기능의 레벨 진단 알고리즘을 설문화한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항산화 수치' 측정기능을 이용해 방문객의 항산화 수치를 체크해 보는 등 개인화된 AI 헬스코치로 진화한 갤럭시워치8의 헬스케어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튜디오'의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의 기능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몰입감 있는 체험을 돕기 위해 소그룹 '도슨트 AI 클래스'(1일 5회), 카메라 사용성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카메라 특화 AI 클래스'(1일 5회)를 각각 운영한다. 장소연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은 “새롭게 오픈한 '갤럭시 스튜디오'는 폴드7과 플립7의 얇고 가벼운 디자인, 특화된 AI 기능과 고도화된 카메라 성능 등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한 폴더블 스마트폰을 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튜디오가 더현대 서울뿐 아니라 '삼성 강남'과 '삼성스토어 홍대'에서도 8월 10일까지 운영된다"면서 “다만, 강남과 홍대 행사장의 고객체험 프로그램이 일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삼성 갤럭시Z7 출격…폴더블 리더십·실적반등 승부수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신작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대반격을 선포했다. 폼팩터(기기 외형) 혁신과 인공지능(AI) 기능 강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렸으며, 이를 통해 폴더블폰 원조기업의 입지를 재확인하고 하반기 실적 개선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열고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 Z 폴드7(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플립7)'을 전 세계에 공식 공개했다. 이번 Z7 시리즈는 '역대급 얇기와 가벼움', 그리고 '울트라급 성능'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삼성은 하드웨어의 한계를 극복한 폼팩터 진화와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기능 개선을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폴드7은 접었을 때 8.9㎜, 펼쳤을 때 4.2㎜ 두께로 전작인 폴드6보다 26%, 2019년 첫 출시작보다는 48% 얇아졌다. 무게는 215g으로, 일반적인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보다도 가볍다. 플립7 역시 개선폭이 크다. 내부 메인 디스플레이는 6.9형 다이내믹 아몰레드 2X로 전작보다 2인치가량 커졌지만, 두께는 14.9㎜에서 13.7㎜로 줄었다. 여기에 시리즈 최초로 4300mAh 배터리를 탑재하며 배터리 지속시간도 개선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날 미디어 브리핑에서 “소비자들은 폴더블폰의 큰 화면에는 만족하지만 무게와 두께에 대해선 아쉬움을 느꼈다"며 “이번 신제품은 접는 기능을 넘어서, 휴대성과 실용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AI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삼성은 구글과 협력해 안드로이드 16 기반의 'One UI 8'에 '갤럭시 AI'와 구글 '제미나이(Gemini)'를 최적화해 멀티모달 AI를 구현했다. 텍스트, 이미지, 음성, 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는 사용자와 기기 간 상호작용을 더욱 자연스럽게 만든다. 예컨대 '제미나이 라이브'를 통해 화면이나 카메라를 공유하면 실시간 상황에 대한 음성 기반 AI 답변이 즉시 제공된다. 이번 Z7 시리즈는 단순한 제품 출시에 그치지 않는다. 폴더블 시장의 경쟁 구도가 급변한 가운데, 삼성은 폼팩터 혁신과 AI 기능이라는 무기를 통해 '폴더블 리더십' 수성에 나선 것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2019년 첫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시장을 개척했지만, 이후 화웨이·오포·샤오미·비보·아너 등 중국 제조사들이 빠르게 기술을 상용화하며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의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초창기 80%에서 지난해 33% 수준까지 하락했다. 중국 업체들도 언팩 직전 잇달아 신제품을 공개하며 삼성 견제에 나섰다. 샤오미는 지난달 말 세로형 폴더블폰 '믹스 플립2'를, 아너는 지난 2일 '매직 V5'를 발표했다. 폼팩터와 사양 경쟁이 과열되는 가운데, 삼성의 Z7 시리즈는 디자인·성능·AI 영역에서 반격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신제품은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 방어에도 결정적 역할을 맡게 된다. 반도체 부문 부진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모바일 경험(MX) 사업부의 성과는 그룹 전체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MX사업부는 1분기 '갤럭시 S25' 시리즈 출시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 6조7000억원 중 4조3000억원을 창출했다. 2분기에도 전체 영업이익(잠정치 4조6000억원) 가운데 절반 이상을 책임졌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Z7 시리즈에 대한 시장 반응은 긍정적인 분위기다. 로이터통신은 “폴드7은 전작보다 무게가 10% 줄고 두께는 26% 얇아졌다"며 “기존 폴더블폰의 단점이던 부피와 무게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프리미엄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기능 강화를 두고도 외신들은 “구글 제미나이와의 통합으로 실사용 가치를 높였다"고 호평했다. 다만, 배터리 용량과 가격은 아쉬운 요소로 지적된다. CNBC는 “폴드7의 배터리 용량은 4400mAh로, 아너 '매직 V5'(6100mAh)나 오포 '파인드 N5'(5600mAh)에 비해 부족하다"고 보도했다. 더버지(The Verge)는 “1999달러라는 가격은 관세와 연구개발비 상승을 고려하면 놀랍지 않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여전히 심리적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는 9월 공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17' 시리즈도 삼성 입장에선 신경이 쓰이는 변수다. 폴더블폰과 폼팩터는 다르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자로서 소비자의 선택을 좌우할 핵심 제품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삼성이 아이폰17의 출시 이후 파급 효과에 대응하기 위한 마케팅·가격 전략까지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을 두고 벌어질 하반기 경쟁에 대비해, 삼성은 '갤럭시 AI' 확산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은 Z7 시리즈를 시작으로 '갤럭시 AI'의 사용 경험을 빠르게 확산시키며 AI 스마트폰 대중화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방침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갤럭시 언팩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유용한 기능 중심으로 진화해왔다"며 “스마트폰을 넘어 갤럭시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작년에는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고 했지만,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며 AI 기반 사용자 경험의 대중화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한국, 상품수출 의존도 1위…日·中의 2배

우리나라의 상품수출 의존도가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돼 글로벌 통상조건 및 환경 변화에 취약할 수밖에 없음을 드러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G20 상품수출 의존도 추이와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지난 2023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상품수출 비중이 37.6%로 G20에서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상품수출 비중은 G20의 독일(33.3%), 중국(17.9%), 일본(17.0%)보다 높고, G20 평균 비중(16.5%)보다 2배 넘는 수치다. 상품수출 의존도의 증가폭도 가팔랐다.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출범 이후 30년 간 한국의 상품수출 의존도는 1995년 21.1%에서 2023년 37.6%로 16.5%포인트(p) 상승해 멕시코(20.5%p) 다음으로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보고서는 상품 수출이 아닌 안정적 외화 수입원으로서 '본원소득수지'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본원소득수지는 해외 수취 임금, 해외 투자소득 및 이자 배당과 같이 생산요소를 제공하고 받는 소득거래를 말한다. 한국의 본원소득수지는 2000년대 이후 해외투자가 본격화하고, 순대외자산이 축적됨에 따라 2010년대부터 안정적인 흑자 기조로 전환됐다. 다만, GDP 대비 본원소득 비중은 4%로 경제 규모와 비교해 취약하며, △일본(9.8%) △독일(9.7%)과 비교해도 미흡한 수준이라고 보고서를 지적했다. 보고서 작업을 수행한 이주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영국과 일본의 서비스·본원소득수지 강화 노력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영국은 금융·유통산업 수출 노력을 통해, 일본은 해외자산 구축·투자 노력을 통해 지난해 기준 양국 모두 상품수지 적자를 봤지만, 각각 서비스수지와 본원소득수지에서 큰 흑자를 내며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WTO 출범 후 30년간 영국의 서비스수지 흑자 규모가 16배 증가했으며, 2023년 기준 G20 중 두 번째로 높은 서비스수지 흑자를 내고 있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일본 정부도 2006년 무역 흑자에 의존하는 '수출 대국'에서 투자수익 확보를 목표로 하는 '투자 대국'으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해외 고수익 자산에 대한 투자를 대대적으로 확대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일본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2023년 기준 2591억 달러로 G20 가운데 가장 높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혁신본부장은 “제품 수출에 기댄 성장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서비스·본원소득수지 공략을 위해 K-푸드·K-컬처의 산업화, 지식재산권 수출 전략화, 전략적 해외투자를 위한 제도 개편 등 다각적 노력을 통한 소프트 머니 창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SKT, 티빙 구독상품 출시…주요 OTT 라인업 완성

SK텔레콤은 오는 15일 티빙 구독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SKT는 국내외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모두 아우르는 구독 상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SKT가 이번에 선보이는 T 우주 티빙 구독 서비스는 광고형 스탠다드(4500원), 스탠다드(1만2500원), 프리미엄(1만6000원) 등 세 가지 단품으로 구성된다. 이들 상품은 기존 티빙 상품보다 각각 1000원씩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단품 외에 쇼핑, 편의점 등 다양한 생활 혜택이 결합된 'T 우주패스' 형태로도 티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령 'T 우주패스 with 티빙' 상품을 구독할 경우, T 우주 티빙 프리미엄 단품에 900원만 추가하면 매달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2잔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SKT는 오는 15일 OTT 서비스와 통신 요금제 간의 연계 혜택을 한층 강화한 티빙 전용 요금제를 출시한다. 5GX 프라임플러스(티빙) 요금제(9만9000원)에는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이, 5GX 프리미엄(티빙) 요금제(10만9000원)에는 '스탠다드' 상품이, 5GX 플래티넘(티빙) 요금제(12만5000원)에는 '프리미엄' 상품이 T 우주패스 옵션 형태로 각각 제공된다. 모든 전용 요금제는 T 우주패스 형태로 제공돼 이용자는 이동통신 서비스, 티빙 외에도 식음료, 콘텐츠 등 다양한 부가 혜택을 통합적으로 누릴 수 있다. SKT는 이번 상품 론칭을 기념해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T 우주 티빙 단품을 결제하면, 다음 2개월 동안 추가로 서비스를 무료 제공(1+2)하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프로모션 기간은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아울러 SKT는 오는 15일 티빙과 네이버웹툰을 결합한 신규 상품도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과 네이버웹툰 쿠키 30개(3000원 상당)가 결합된 '티빙&네이버웹툰' 상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6,500원)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제휴로 SKT는 국내외 주요 OTT 서비스를 모두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스포티비 나우에 이어 티빙까지 T 우주에 입점해 고객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T 우주를 통해 티빙의 KBO 프로야구 중계를 비롯해 '유퀴즈', '지구오락실', '미지의 서울' 등 다양한 예능과 드라마를 즐길 수 있다. 나서영 SKT 구독상품본부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티빙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T우주 서비스로 즐길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T우주 내 다양한 혜택을 결합해 티빙을 더욱 실속 있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