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스피, 6200선 회복...전쟁 후 최초](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16.8060f6acd14c40178b5beca6d585e408_T1.png)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장하은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장하은 기자 입니다.![[속보] 코스피, 6200선 회복...전쟁 후 최초](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16.8060f6acd14c40178b5beca6d585e408_T1.png)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기자의 눈] 코스닥, ‘백화점’ 되려면 주총장의 민주주의부터 살아야](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13.e5925e6cf2fe4c97b0fcbbc9b241e06f_T1.jpg)
“코스닥은 쳐다도 보지 마세요. 사기꾼들이 많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몸담은 한 전문가가 던진 말이다. 뼈아프지만, 반박하기 어렵다. 이재명 대통령도 같은 맥락의 일침을 날렸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월29일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증시를 '백화점'에 빗대며 “상품 가치가 없는 썩은 상품, 가짜 상품이 많으면 누가 가겠느냐"고 지적했다. 이후 금융당국은 코스닥 상장폐지 기준을 전면 강화하며 시장 정화에 나섰다. 방향은 옳다. 그러나 상장폐지 기준만 손질한다고 코스닥이 백화점이 될 수 있을까. 기자는 코스닥 상장사 주주총회 현장을 여러 차례 지켜봤다. 규모가 크지 않은 회사들이었다. 그곳에서 목격한 장면은 씁쓸했다. 회사 측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정관을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하면, 소액주주들은 거세게 반발한다. 위임장 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의결 과정의 편법을 강하게 의심한다. 돌아오는 답변은 언제나 한결같다. “법대로 하십시오." 그리고 안건은 통과된다. 소액주주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사실상 소송뿐이다. 하지만 시간과 비용을 감내하며 법정 싸움에 나서는 개인 투자자는 드물다. 회사는 그 사실을 안다. ACT(액트) 같은 주주행동 플랫폼을 통해 조직적으로 대응할 경우 간혹 성과를 거두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극히 예외적인 사례에 그친다. 문제의 본질은 여기에 있다. 코스닥 시장의 신뢰 위기는 단순히 부실 기업의 존재 때문만이 아니다. 멀쩡히 상장돼 있는 기업조차 주주를 파트너가 아닌 귀찮은 존재로 대하는 문화, 그리고 그것을 사실상 방치하는 제도적 허술함이 누적된 결과다. 상장폐지 기준을 높이는 것은 '썩은 상품'을 걸러내는 일이다. 그러나 진열대에 남아 있는 상품들이 소비자, 즉 주주를 기만해도 별다른 제재가 없다면 백화점의 신뢰는 회복되지 않는다. 금융당국이 진정으로 코스닥을 신뢰받는 시장으로 만들고자 한다면, 주주총회 의결 과정의 투명성 강화와 소액주주 보호 실효성 제고를 다음 과제로 삼아야 한다. 시장은 숫자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신뢰로 만들어진다. 그리고 신뢰는 가장 작은 주주가 보호받는다고 느낄 때 비로소 쌓이기 시작한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코스피, 전쟁 후 첫 6000 돌파…미·이란 재협상 기대감에 급등 [마감시황]](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14.7bfbf2b625f54194bf73587af4077145_T1.png)
국내 증시가 14일 미·이란 재협상 기대감에 힘입어 강하게 반등했다. 코스피는 장중 6000선을 돌파하며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심리적 지지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12포인트(2.74%) 오른 5967.75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61% 상승한 5960.00에 출발한 지수는 오전 10시13분 6000선을 넘어선 데 이어 오후 한때 6026포인트까지 오르며 고점을 높였다. 다만 장 후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6000선 아래로 내려와 5967.74에 최종 마감했다. 코스피 장중 6000선 돌파는 전쟁이 발발한 직후 첫 거래일인 지난달 3일 이후 이날이 처음이다. 코스닥 지수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1099.84)보다 22.04포인트(2.00%) 오른 1121.88에 마감하며 1120선을 안착시켰다. 장 초반 1120.61에 출발한 코스닥은 1128선까지 오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시장의 급등 배경으로는 미국과 이란 간 2차 협상 가능성과 양측의 종전 의지가 부각된 점이 꼽힌다.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는 분석이다. 수급 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다. 코스피 기준 기관이 1조2530억원을 사들이며 상승을 주도했고, 외국인도 830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조392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자동차 중심의 대형주가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5500원(2.74%) 오른 206500원에 마쳤고, SK하이닉스는 6만3000원(6.06%) 급등한 110만3000원을 기록했다. SK스퀘어는 10.34% 오르며 코스피 대형주 중 단연 두드러진 상승률을 나타냈다. 현대차(+2.72%), 기아(+1.22%)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한화에로스페이스(-0.46%)와 삼성바이오로직스(-0.90%), LG에너지솔루션(-0.37%)은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HLB가 7.55% 급등하며 주목받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2.90%), 코오롱티슈진(+1.92%) 등도 강세였다. 반면 리가켐바이오(-4.13%), 리노공업(-1.59%), 삼천당제약(-1.14%)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37분 현재 1480.18원으로 전일 대비 2.04원(0.14%) 소폭 상승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속보] 코스피, 2.61% 오른 5960 출발...코스닥 1.89% 상승](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14.b58f704be4b542a2b58b7f5ee9d70720_T1.png)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휴전·반도체 실적’ 맞물려 반등…방향키는 ‘유가·환율’ [주간증시]](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11.1376357cb73b45d1b7f9b9ece6a934ba_T1.png)
이번주 국내 주식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결과와 유가 흐름에 따라 반등의 연속성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유가가 100달러를 크게 상회하지 않는다면 경기 회복 기대가 유지되며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 완화 기대를 반영하며 급반등에 성공했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합의가 도출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반도체 업종 중심의 실적 모멘텀이 더해지며 상승 탄력이 강화됐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9% 상승하며 전주 -1%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도 2.9%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특히 코스닥은 전주 -6.8% 급락하며 코스피 대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던 만큼 낙폭을 일부 되돌리는 흐름을 보였다. 당시 중동발 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시장에 즉각 반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지난주에는 리스크 완화 기대가 반영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지난주 반등은 단순한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넘어, 이익 모멘텀이 동반된 상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기대가 빠르게 상향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7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코스피 이익 추정치는 단기간에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다. 올해 코스피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 역시 불과 며칠 사이 수십조원 규모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다. 반도체 업종이 이익 상향을 주도하면서 시장 전반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낮추는 구조가 형성된 셈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코스피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글로벌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8배 초반대로 주요국 대비 할인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익은 상향되는 반면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가치 괴리' 구간이 이어지면서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기대도 형성되고 있다. 박기량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한국 증시는 가격과 이익 간 괴리를 축소하며 강세장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며 “외부 변수보다는 저평가된 펀더멘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는 여전히 유가와 환율이다. 휴전 기대가 반영되며 단기 리스크는 완화됐지만, 협상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유가의 적정 상단을 100~110달러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 범위를 크게 상회하지 않는다면 경기 회복 기대가 유지될 수 있지만, 이를 넘어설 경우 물가 부담과 성장 둔화 우려가 동시에 부각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과 서베이 지표 간 괴리는 휴전 협상 결과에 따라 확대 또는 축소될 것"이라며 “유가가 안정적인 범위 내에서 움직인다면 금융시장은 결국 경기 회복을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율 흐름도 중요하다. 이번 전쟁 국면에서 달러 인덱스가 급등하지 않았다는 점은 특징적인 대목이다. 하나증권은 전쟁 장기화 시 미국 재정 부담 확대 가능성이 반영되며 달러 강세가 제한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 국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외국인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 지분율이 과거 대비 낮은 수준에 있어 수급 개선 여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통상 달러 약세 구간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집중됐던 업종으로는 기계, IT하드웨어, 조선, 방산, 화학 등이 꼽힌다. 최근 글로벌 제조업 회복 기대와 맞물려 이들 업종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는 분위기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휴전 기대 속 위험자산 선호…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마감 [마감시황]](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10.59b9ef1bc0e241549e578260b721d87b_T1.png)
10일 국내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장중 변동성은 있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끝까지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0.86포인트(1.40%) 오른 5858.8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장중 5900선을 넘보는 등 강세 흐름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 일부를 반납하며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2000억원대, 2000억원대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 중심의 수급 장세가 뚜렷했던 하루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가 2%대 상승하며 반도체 업종을 이끌었고,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도 상승 마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B금융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약세를 보이며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7.63포인트(1.64%) 오른 1093.63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리가켐바이오가 4%대 상승하는 등 일부 바이오 종목이 강세를 보였고,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이비엘바이오 등도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등은 하락하며 업종 내에서도 종목별 차별화가 이어졌다. 간밤 뉴욕증시는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 속에 상승 마감했다. 이러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국내 증시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27원 오른 1482.78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한화솔루션, 금감원 유증 제동에 주가 강세](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10.81554c719f0d459cb61e440b562a27c6_T1.png)
한화솔루션 주가가 10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이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1090원(2.73%) 오른 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전날 최근 한화솔루션이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자금조달 필요성과 사용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 절차는 사실상 일시 중단됐으며, 시장에서는 증자 일정 지연 또는 구조 변경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시가총액 대비 30%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주주 반발에 직면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휴전 기대 재부각…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출발 [개장시황]](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10.0db77748d7af4957b11e7a4678486ba0_T1.png)
미국과 이란 간 휴전 기대가 재부각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 강세와 맞물려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8.11포인트(1.70%) 오른 5876.12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도 13.14포인트(1.22%) 상승한 1089.14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2.45%), SK하이닉스(+3.81%), 삼성전자우(+1.82%), 현대차(+1.12%), SK스퀘어(+5.6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8%), 삼성바이오로직스(+0.57%), 두산에너빌리티(+0.50%), 기아(+1.06%)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59%)은 소폭 하락세다. 코스닥 시장도 상승세다.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에코프로(+0.81%), 레인보우로보틱스(+2.59%), 에이비엘바이오(+0.71%), 리가켐바이오(+1.72%)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24%), 알테오젠(-0.14%), 코오롱티슈진(-0.87%), 리노공업(-0.71%), HLB(-0.3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 속에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 이슈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이후 이스라엘이 레바논과의 직접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58%, S&P500 지수는 0.62%, 나스닥 지수는 0.83% 각각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47원 오른 1476.98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무림페이퍼, 빚더미에 눌린 수익성…신용등급 강등 ‘경고등’ [크레딧첵]](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09.dc1038f039a94fcba29ea4984acfed7d_T1.png)
종이·제지 전문업체 무림페이퍼가 재무 구조 악화의 직격탄을 맞았다. 펄프 가격 약세와 수출 판매량 감소, 대규모 시설투자 후폭풍이 겹치면서 수익성이 급격히 꺾였다. 이에 신용평가사의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하향됐다. 자산의 절반 이상을 금융기관 차입금으로 굴리는 구조 속에서 이자비용이 영업이익을 훌쩍 넘어서는 상황이다. 업황 반등 없이는 재무 체력 회복이 쉽지 않다는 게 신용평가업계의 공통된 진단이다. 9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신용평가는 무림페이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망이 부정적으로 바뀐 것은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등급 자체가 강등될 수 있다는 경고 신호다. 전망 하향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펄프 가격 약세에 따른 이익창출력 악화다. 펄프 가격은 지난 2023년 톤당 713달러, 2024년 773달러로 일시 반등했다가 지난해 679달러로 다시 내려앉았다. 문제는 가격 하락에 그치지 않는다. 친환경 보일러 신규 도입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설비 가동이 멈추면서 펄프와 제지 부문의 생산량이 줄었고, 중국·동남아 등 주요 수출 시장에서의 판매량도 감소했다. 여기에 인건비 상승으로 고정비 부담까지 커지면서 수익성이 복합적으로 악화됐다. 시설투자 부담도 재무 구조를 짓눌렀다. 무림페이퍼는 2023년 이후 울산공장 친환경 고효율 보일러 시설 교체 등을 위해 연평균 1800억원을 웃도는 대규모 설비투자(CAPEX)를 집행했다. 수치는 재무 부담이 단순한 우려 수준을 넘어섰음을 보여준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급감이다. 무림페이퍼의 EBITDA는 2024년 1844억원에서 2025년 955억원으로 1년 만에 절반 가까이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894억원에서 60억원으로 급감했다. 외형보다 이익창출력이 훨씬 가파르게 훼손된 셈이다. 수익성 저하는 곧바로 최종 손익 악화로 이어졌다. 무림페이퍼는 지난해 23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이 60억원에 그친 반면 이자비용은 400억원을 웃돌면서, 영업단의 이익으로 금융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가 고착화된 모습이다. 재무지표도 부담이 크다. 차입금의존도는 61.1%까지 상승했다. 통상 차입금의존도가 40%를 넘어서면 재무안정성에 경고등이 켜진 것으로 해석하는데, 60%를 웃돈다는 것은 자산의 상당 부분을 외부 차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의미다. 금리 변동이나 업황 부진이 이어질 경우 재무 부담이 빠르게 확대될 수 있는 구조다. 부채비율 역시 270.6%로 높다. 제조업 기준으로 200% 이하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으로 보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수치는 자본 대비 부채 부담이 상당한 구간으로 해석된다. 특히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동시에 높다는 점은 단순한 운전자금 부담과는 결이 다르다. 매입채무 등 상거래성 부채가 아니라 금융기관 차입 비중이 높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는 곧 이자 부담이 구조적으로 크다는 뜻이고, 수익성이 추가로 흔들릴 경우 이자상환능력 저하로 직결될 수 있다. 총차입금 대비 EBITDA 배수도 부담 수준이 높다. 총차입금을 EBITDA로 나눈 값은 16.5배로 집계됐다. 현재 수준의 이익창출력이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16년 이상이 걸린다는 의미다. 설비투자 부담이 큰 제지업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결코 가볍게 보기 어려운 수치다. 한신평은 대규모 CAPEX가 일단락된 만큼 순차입금이 앞으로 추가 급증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문제는 차입이 더 늘지 않더라도, 이미 낮아진 영업현금창출력 대비 재무 부담이 여전히 무겁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지표 개선 속도는 당분간 더딜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결국 핵심 변수는 펄프 가격 반등 여부다. 다만 펄프 가격이 반등하더라도 실적 회복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시각이다. 문창수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무림페이퍼 영업실적에 가장 중요한 변수인 펄프 가격이 일정 수준 반등하는 경우에도, 국내외 인쇄용지 수급 저하와 목재칩 가격 상승, 고정비 부담 증가로 악화된 수익구조가 이익창출력 회복의 폭을 제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림페이퍼 측은 지난해 실적 둔화가 펄프 가격 하락과 계열사인 무림P&P의 수익성 저하, 설비 가동 중단 등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바이오에너지 생산 설비인 친환경 회수보일러 연결 공사 과정에서 생산이 일시 중단되면서 전반적인 이익창출력이 약화됐지만, 이는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올해 들어 펄프 가격 반등과 설비 정상화, 환율 환경 등을 감안할 때 수익성 개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무림페이퍼 관계자는 “펄프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되면 펄프와 종이를 동시에 생산하는 사업 구조상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신규 친환경 회수보일러가 본격 가동되면 전기와 스팀 등 에너지 생산 효율이 개선되면서 연간 EBITDA 기준 약 500억원 수준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 비중이 약 50% 수준인 만큼 최근 환율 환경도 일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외부 환경과 내부 비용 구조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재무지표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휴전 기대 꺾인 중동 변수…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 [마감시황]](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09.ee960aff2e89470a9daeea3c7f836c7b_T1.png)
코스피와 코스닥이 중동 지정학 리스크 재부각 속에 동반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에 따른 국제유가 급락이 투자심리를 지지했지만, 이후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우려가 부각되며 상승 동력이 꺾였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4.33포인트(1.61%) 내린 5778.01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반등 시도 이후 재차 밀리며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873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도 296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2077억원 순매수로 방어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3.09%), SK하이닉스(-3.39%), 삼성전자우(-1.36%), 현대차(-3.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2%), SK스퀘어(-3.11%), 삼성바이오로직스(-1.13%), 두산에너빌리티(-1.19%), 기아(-5.46%) 등이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69%)은 상승하며 일부 업종 내 차별화 흐름이 나타났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5포인트(1.27%) 내린 1076.00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반등 시도가 있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상승폭을 반납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932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43억원, 513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2.74%), 에코프로비엠(-1.20%), 레인보우로보틱스(-4.46%), 리노공업(-3.17%) 등은 하락했다. 반면 삼천당제약(+3.92%), HLB(+1.82%), 리가켐바이오(+2.62%) 등 일부 바이오 종목은 상승했다. 간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13% 넘게 하락하며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고, WTI 역시 16% 이상 급락하며 최근 저점을 기록했다. 휴전 합의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다만 장중 이란 측의 해협 봉쇄 가능성 언급이 나오면서 시장은 다시 리스크 회피 모드로 전환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며 1470원대 후반에서 움직였고, 국내 채권금리도 소폭 오르며 위험회피 심리를 반영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