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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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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도체 관세 최대 300%…2주내 설정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8.16 07:27
UKRAINE-CRISIS/SUMMIT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사진=로이터/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반도체에 대한 관세가 최대 300%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동하기 위해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한 후 취재인에 “나는 아직 관세는 설정하지 않았다"며 “나는 내주와 그 다음주에 철강과 반도체에 관세를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관세와 관련, “관세율을 200%, 혹은 300%로 설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에) 들어와 (공장을) 짓는 기회를 주기 위해 초기에는 낮을 것"이라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매우 높아질 것이며, 이곳에 짓지 않는다면 매우 높은 관세를 내야 한다"고 했다.


다만, 철강엔 이미 5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잘못 언급했을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철강과 자동차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의약품과 반도체 부과를 앞두고 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미국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관세 등 적절한 조처를 통해 수입을 제한할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고 있다. 미 상무부는 지난 4월부터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국가안보 위협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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