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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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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함께가요’ 음악회 개최… 조합원과 소통 강화

신협중앙회(이하 신협)는 지난달 24일 제주 애월읍 신협제주연수원에서 조합원을 위한 '신협연수원과 함께가요'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신협연수원과 함께가요' 음악회는 신협제주연수원을 방문한 조합원을 위해 마련된 문화 프로그램으로, 신협 퀴즈와 노래 맞히기 등 참여형 레크리에이션과 어부바 굿즈 증정 이벤트를 함께 진행했다. 이번 음악회에는 신협제주연수원 이용객 및 조합원 약 180명이 참석했다. 야외 글램핑장 잔디광장에서 대전문화예술지킴이 사회적협동조합 밴드팀 '황채아 밴드'의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가수 인순이가 무대에 올라 애월의 노을과 어우러진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제주에서의 호응에 힘입어 신협은 이날 대전 유성구 덕명동 신협중앙연수원에서도 '신협연수원과 함께가요 in 대전' 음악회를 개최했다. 대전 행사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운영하고 신협연수원 방문 조합원과 교육 중인 임직원 등 약 100명 이상이 참여했다. 가수 인순이와 성악앙상블 '미아트 앙상블'이 야외 피크닉 형식의 공연을 선보였다.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신협연수원과 함께가요' 음악회(제주·대전)는 12월 중 신협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으로도 공개될 예정이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연수원과 '함께가요' 음악회를 통해 신협 가족 모두가 지친 일상에 위로와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협은 조합원을 위한 문화·소통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은행권 뒤흔든 2조 ELS 과징금…최종 결정엔 ‘변수’ 남았다

은행권에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과징금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원 규모로 사전 통보되며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확정될 경우 회계상 부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금융당국도 이로 인한 여파를 인지하고 있는 분위기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8일 홍콩H지수 ELS 판매 은행들에 총 2조원 규모의 과징금을 사전 통보했다. 금융소비자보호법 과징금 감독규정에 따라 내려진 것으로, 금감원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SC제일은행 등 5곳에 과징금·과태료를 통보했다. 2021년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이후 첫 조 단위 과징금이며 역대 최대 규모다. 은행권이 소비자에게 판매한 홍콩ELS 규모는 총 16조3000억원에 이른다. △KB국민은행(8조1972억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은행(2조3701억원) △농협은행(2조1310억원) △하나은행(2조1183억원) △SC은행(1조2427억원) △우리은행(413억원) 순이다. 당국은 은행별 판매액을 기준으로 과징금을 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소법에 따르면 금융사가 위법행위로 얻은 수입 또는 이에 준하는 금액의 50% 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한다. 이에 예상되는 과징금 추정치는 국민은행이 1조원 내외 수준이며 신한·하나·농협 등이 각각 3000억원 안팎일 것으로 보인다. 금융사는 과징금을 부과받으면 영업외비용으로 처리하는 한편 위험가중자산(RWA) 부담 증가로 자산건전성 지표가 악화될 수 있다. 과징금 액수의 600%를 운영리스크로 인식하는데, 반영 기간은 최대 10년간 이어진다. 모회사인 금융지주는 주요 계열사인 은행의 순익 감소로 인한 여파와 함께 주주환원 여력 감소라는 파장을 맞게 된다. 은행권에선 RWA 부담이 커짐으로 인해 현재 수십조 규모로 진행 중인 생산적 금융에 대한 여력이 크게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기업대출에 내줄수 있는 대출은 물론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 등이 위축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에 최종적인 과징금 규모에 이목이 모인다. 소비자보호를 중시하며 신상필벌적 기조를 강조해 온 현 정부 특성상 향후 업계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는 첫 제재 수준을 다소 엄격하게 가져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금융당국도 은행권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는 태도다. 전날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ELS 과징금에 따른 금융권의 부담과 관련해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과징금 규모는 법적 제재 한도 안에서 당국이 할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해 소비자보호 관점은 관철하되, 정책적 우려 사항은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당국은 과징금 최종 확정 시기까지 RWA를 반영하지 않고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한편 운영리스크 반영 기간도 10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는 방식을 살펴보는 중이다. 일각에선 최종 과징금이 대폭 줄어들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1차 과태료 제재안이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에서 대폭 감경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국이 은행권의 자율 배상 노력을 참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감경이 증선위 차원의 결정인만큼 '본게임'인 최종 과징금 제재 수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은행도 향후 논의될 과징금 제재를 앞두고 당국에 읍소를 이어가겠단 입장이다. 관계자는 “당초 상품 판매 과정상 녹취 자료가 없는 것을 두고 애초에 녹취를 하지 않은 것이 아닌 실수로 판단해주는 분위기"라며 “은행측 주장과 사후적 구제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당국의 최종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당국의 제재절차는 첫 단계인 금융사 제재(조치안) 사전 통보 단계다. 이후 대심제를 통해 제재 대상 금융사의 소명을 듣는 과정을 거치게 되며, 이 단계에서 은행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이후 금감원 제재심에서 최종 제재 수위의 윤곽이 결정되고, 증선위 심의와 금융위 안건 상정 후 정례회의서 최종 의결한다. 당국은 해당 제재와 관련한 제재심을 이달 18일경 개최할 방침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저축은행 풍향계] SBI저축은행, 김장 봉사활동 ‘온기 담금 캠페인’ 진행 外

◇ SBI저축은행, SBI희망나눔봉사단 김장 봉사활동 '온기 담금 캠페인' 진행 SBI저축은행이 종로구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김장 봉사활동 '온기 담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서울시 종로구 관내 지원이 절실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SBI저축은행 임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SBI희망나눔봉사단' 600여명은 지난달 29일 종로구 혜회동에 위치한 마로니에공원에 모여 김장김치 1만5000kg(약 5000기)을 담그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종로구청장, 종로구복지재단 이사장 등 종로구 관계자들도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SBI희망나눔봉사단이 이날 담근 김장김치 1만5000kg(15톤)의 김장김치는 종로구 관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등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 150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 OK금융그룹, 2025 전사 사랑의 헌혈 캠페인 진행 OK저축은행 등의 계열사를 보유한 OK금융그룹은 전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2025년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해 캠페인은 11월 한 달을 전국 지역센터 및 영업지점을 대상으로 집중 헌혈 기간으로 지정해 운영됐다. OK금융그룹의 임직원들은 각 지역의 인근 헌혈의 집을 방문해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했으며, 그룹 본사 앞에 헌혈버스를 배치해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현장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또한 임직원이 헌혈 인증을 완료한 횟수만큼 회사가 기부금을 조성하는 방식의 '매칭그랜트'를 더했으며, 헌혈 활동 외에도 임직원들이 소아암을 앓고 있는 환아들과 그 가족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응원 편지를 작성하는 나눔형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했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과 응원 편지들은 기부금과 함께 부산 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부산나음소아암센터'에 전달될 예정이다. OK금융그룹의 사랑의 헌혈 캠페인은 혈액 수급난 해소와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2010년 첫 시행 이후 16년째 이어온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꾸준한 헌혈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그룹은 2021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최고명예상', 2023년에는 회원유공장인 '명예대장'을 수상한 바 있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16년 동안 임직원과 함께 꾸준히 이어온 헌혈 캠페인이 지역사회와의 새로운 연결로 확장돼 더욱 뜻 깊다"며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다각도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애큐온저축은행, 자금세탁방지 우수 기관 선정… 국무총리 표창 수상 애큐온저축은행이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제19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및 FIU 설립 24주년 기념식'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설립일인 11월 28일을 '자금세탁방지의 날'로 지정하고 2007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자금세탁방지 업무에 대한 이해 제고와 인식 확산을 도모하고, 자금세탁방지 업무에 기여한 유공 기관과 개인을 초청해 포상을 실시한다. 애큐온저축은행은 2018년부터 체계적인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는 설명이다.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기술을 도입해 고객 확인과 자금세탁방지(AML) 모니터링 등 핵심 업무를 자동화했다. 의심거래보고(STR)와 고액현금거래보고(CTR) 누락 방지 체계를 확립하고, 업무 처리 시간을 최대 40%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는 'AML 고도화 프로젝트'를 시행해 금융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신종 범죄에 대응하는 룰을 신설해 새롭게 식별된 위험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했다. 고객위험평가와 재이행 주기를 연계해 위험기반 관리체계를 정비함으로써 리스크 관리 수준도 향상시켰다. 조직 전반의 자금세탁방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 전문가 양성에도 집중했다. 자금세탁방지팀을 신설해 전문 인력과 현장 경험 인력을 우선 배치하고, 고객 확인과 STR, CTR 등 핵심 업무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영업점 분기별 현장점검과 테마 점검을 실시하며 이사회 보고 체계도 확립했다. 임직원 대상으로 AML 전문 자격 취득을 장려하고 교육 및 멘토링 제도를 운영한 결과, 지난 9월 기준 임직원의 AML 자격 취득률이 78%에 달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외부 전문가에 의한 독립 감사를 수행해 AML 운영체계 전반의 취약점을 발굴하고 개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AML 위원회를 통해서는 경영진 및 이사회와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예산 지원과 중장기 전략 실행력을 확보하고 있다. ◇ 웰컴저축은행, 금융위원장 표창 수상…자금세탁방지 체계 강화 공로 인정 웰컴저축은행 지난달 28일 서울시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제19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식에서 준법감시팀 김윤진 대리가 금융위원장 개인 표창을 수상했다. 김 대리는 △고객확인제도(KYC) 및 직원알기제도(KYE) 운영 체계 개선 △자금세탁방지 관련 사내 규정 및 매뉴얼 개정 △여신 담당 실무자 대상 자금세탁방지 교육 실시 △고객위험평가(RA) 모형 점검 및 최신화 △신규 금융상품 및 서비스 출시 전 자금세탁 위험도 평가 진행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전사적인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고위험 거래를 식별하여 금융범죄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웰컴저축은행은 2021년부터 5년 연속 자금세탁방지 제도이행평가에서 저축은행 업권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자금세탁방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2024년에 이어 올해도 금융위원장 개인 표창을 추가했다. 김 대리는 “웰컴저축은행의 자금세탁방지 체계 강화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내부통제와 위험관리 역량을 높여 웰컴저축은행이 업권 내 가장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수협, 소비 부진 ‘민물장어’ 양식 어가 돕기…국회 특판전 열어

수협중앙회가 올해 생산량이 급증했음에도 소비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물장어 양식어가 돕기에 나섰다. 1일 수협중앙회는 국회 문금주 의원이 주최한 '민물장어 국회 시식 및 특판전'에서 당일 판매 장터를 열고, 민물장어를 시중가 대비 최대 44%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해당 상품은 수협쇼핑 등 온라인에서도 같은 가격에 판매된다. 수협중앙회는 행사장에 별도 마련된 시식코너를 통해 민물장어를 활용한 구이, 탕수육, 덮밥, 주물럭, 탕 등 5가지 요리를 선보여 맛과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이번 행사는 민물장어 양식량 증가로 산지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양식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름철 보양 시즌이 지나 소비가 다소 위축된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민물장어양식수협의 위판량(1~10월)은 1만312t으로 전년 동기(7603t) 보다 35% 급증했다. 이에 같은 기간 1마리당 위판 가격은 3만2500원에서 1만8500원으로 하락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민물장어는 맛과 영양이 뛰어나지만 '보양식'이라는 인식으로 특정 계절과 시기에 소비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사시사철 즐기는 일상적 소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동진 수협 회장을 비롯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해 양식어가 지원에 힘을 보탰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전국 신협,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선정…5년 연속 단일 기업 최다 성과

신협사회공헌재단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신협재단을 포함한 전국 91개 신협이 인정기업 및 기관으로 선정돼 단일 기업 기준 5년 연속 최다 인증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기업·기관이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한 활동을 공식 인증하는 제도로, 2019년 도입됐다. ESG 요소(환경경영·사회적책임·투명경영)를 기반으로 한 19개 평가 지표를 종합해 인정기관을 선정한다. 신협재단은 포용금융, 아동·청소년 지원, 지역 문제 해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비영리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올해도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5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이라는 성과를 이어가게 됐다. 올해 인정기업으로 선정된 전국 90개 신협은 각 지역 특성에 맞춘 복지사업, 문화·후생 프로그램, 금융교육 등 실질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해 왔다. 아울러 우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한 조합에 대한 별도 포상도 이뤄졌다. △세종우리신협 △예산신우신협 △정선신협 △한라신협은 보건복지부장관상을 △광주신우신협 △서대구신협 △전주상진신협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김윤식 신협재단 이사장은 “신협은 재단과 함께 지역사회 복지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해 따뜻한 나눔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리 동결이 갈랐다”...은행·보험은 숨통, 카드사 울상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4연속 동결을 통해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 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금융권 내 업권별로 상이한 영향이 예상된다. 은행과 보험업권은 변동성 축소로 한 숨 돌리게 된 반면 카드사는 조달금리 부담이 여전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건전성 관리 수준이나 수익성 예상에도 미묘한 차별화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7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2.5%로 유지했다. 기준금리는 지난 5월 2.5%로 낮아진 이후 7·8·10월에 이어 이번 결정까지 4연속 동결됐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기회의가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통방)인 만큼 기준금리는 다음 통방인 내년 1월까지 유지하게 된다. 우선 은행권은 기준금리 동결이 단기적으로 예대마진 방어에 유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금리인하 사이클에서 예대금리차 축소를 우려했던 만큼 숨 고르기 구간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다만 고금리가 장기화될 경우 가계와 기업 모두 이자부담이 누적되고, 이는 추후 건전성 관리를 위해 대손비용 부담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열려 있다. 보험사들도 부채 관리에 있어 일단 부담을 덜어낸 입장이다. 보험 업권에선 장기금리 레벨이 일정 수준 이상에서 유지될수록 채권 운용수익과 신계약 마진 측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투자운용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일 때 보험사들의 손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금리 인하기에는 보험 부채를 시가 평가함에 따라 할인율이 낮아지면서 부채가 불어나게 되는 구조다. 과거 판매한 고금리 저축성 보험 등에서 역마진이 날 리스크도 높아지게 된다. 다만 보험사들 역시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 환경상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는 점이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소비자 관점에서 볼 때 보험 해지나 중도 인출이 늘어날 수 있고, 보장성 판매는 부진해지며 상대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보험사는 실물시장 둔화 영향을 고스란히 받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카드사들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조달금리 하락 효과를 기대했지만 이번 동결로 기대가 지연됐다. 기준금리 동결이 거듭되면서 이자 부담도 지속될 전망이다. 카드사들은 수신 기능이 없어 자금의 60% 이상을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을 발행해 조달한다. 시장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라지면 여전채 금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게 되고, 조달비용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다. 특히 최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자 여전채 금리는 더 치솟는 추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여전채 AA+ 3년물 금리는 3.391%다. 이달 초(3일 기준) 3.021%였다가 이달 내내 오름세를 보였다. 업황상으론 경기 불황 지속에 따라 매출이 악화 중이고,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본업 수익성이 나빠진 상황에서 최후 방어 수단인 금융비용까지 오르는 것이다. 실제로 실적이 꾸준히 줄어드는 가운데, 이자 비용은 늘어난 형국이다. 저축은행도 이번 동결에 따라 조달비용 부담이 완화되지 못한 채 영업을 이어갈 전망이다. 예금 및 적금 등 수신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저축은행은 금리 인하 국면에서 조달비용이 빠르게 내려가며 수익성과 건전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게 된다. 반대로 고금리 환경에서는 중·저신용자 중심 여신의 연체율이 올라가면서 건전성 관리에 쓰이는 에너지가 커질 수 있다. 관계자는 “아직은 업계가 크게 수익을 내기보다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저신용자의 연체율이 높아지면 부실 확대가 커질 수 있어 우려되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기자의 눈] 원화 가치 끝없는 하락에…내국인에게만 비싸진 집값

최근 들어 원화 가치가 크게 하락하면서 이곳 저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른 국가 대비 더 빠르게 원화 가치가 나빠질 만큼 상황이 심각한 가운데 내국인에게만 불리한 상황이 연출된다는 자조적인 목소리가 적지 않다. 최근 5개월간(지난 7월 초~이달 말) 원·달러 환율은 지속해서 상승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1350원대에 머물렀던 환율은 1470원대 수준까지 올랐다. 과거 경제위기 당시 수준인 1400원대 환율은 두 달째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최근 원화 가치가 베트남 '동'이나 태국 '바트'보다 더 크게 떨어졌다. 실제로 이달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의 달러 대비 통화가치가 줄줄이 하락하는 와중에도 원화의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들 국가들이 -0.02%부터 많게는 -1.83%의 약세폭을 보이는 동안 원화가치 하락 폭은 -3.38%였다. 미국은 차치하고 신흥국과 비교해서도 원화 약세가 두드러지자 동남아 여행마저 부담스럽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장 뼈아픈 상황은 부동산 시장이다. 정부가 상반기 시작한 '집값 잡기' 정책에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최근 5개월간 6% 가량 올랐다. 같은 기간 환율은 8% 이상 오르면서 달러를 쓰는 외국인에겐 오히려 집값이 싸진 상황이 됐다. 아이러니하게도 내국인들의 시선에서 서울 아파트는 점차 손에 닿기 어려운 '미지의 세계'가 되어가는 형국이다. 각종 대출규제로 중산층마저 대출에 제동이 걸리면서 그나마 자유롭게 아파트를 사고 팔 수 있는 건 증여를 많이 받은 금수저 청년층 혹은 현금 부자들만의 이야기가 됐다. 문제는 외국인 구매력 증대라는 환율 상승 효과가 연쇄적으로 서울 집값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원화 약세가 지속될수록 건축비나 분양가에도 영향을 주면서 집값의 상승 요인이 된다. 고환율은 원자재나 소비자 물가도 끌어올리게 된다. 차량 기름값부터 장바구니 물가까지 모두 영향을 미친다. 뿐만 아니라 수입 원자재가 많은 중소기업에도 부담이 커지고, 외국인 투자 이탈은 금융시장에도 악영향이다. 생활물가와 금리 부담이 높아지는 와중 내국인은 집값을 포함해 삶 전체가 비싸지고 있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과도한 재정 지출 축소나 국내 투자환경 강화 등을 통해 환율이 더 오르는 것을 막아야만 한다. 정부는 재정, 경제 구조 개선으로 원화 가치 방어를 위해 여러 밸런스를 고민해야만 하는 시점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리 3%대 드려요”…예금 상품 분위기 급변한 저축은행

저축은행 업권에 3%대 예금이 속속 부활하고 있다. 한동안 시중은행보다 낮은 예금 금리를 제공했지만 연말 만기 도래에 따른 수신 경쟁에 대비와 예대율 관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2.75%다. 지난달 2.72%에서 이달 중순(10일) 2.67%까지 내려갔다가 상승세로 전환하는 추세다. 평균 정기예금 금리가 상승하는 건 최근 일부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3%대 금리 상품이 등장해서다. 실제로 지난달 24일 실종됐던 3%대 정기예금 상품이 한 달 만에 부활했다. 저축은행의 3%대 예금은 지난 8월 200개에 달했지만 지난달 24일 이후 자취를 감췄다. HB저축은행은 지난 25일 2.86%였던 'e정기예금' 상품의 연 금리를 3.01%로 인상했다. 같은날 JT친애저축은행도 '회전식 정기예금(변동금리)' 상품의 연 금리를 2.9%에서 3.05%로 올렸다. 조은저축은행은 '(특판한도) SB톡톡 정기예금' 상품에 연 3.10%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OK저축은행도 이보다 앞선 20일 'OK e-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6' 상품의 연 금리를 2.90%에서 3.10%로 올렸다. 이 외에 △CK저축은행 '정기예금'(3.05%) △스카이저축은행 '회전정기예금'(3.05%) △페퍼저축은행 '회전정기예금'(3.05%)도 3%대 정기예금 상품을 내놨다. 업계는 연말 만기 도래에 따른 재유치 경쟁, 시중은행과의 역전현상에 따른 예대율 관리, 시장금리 환경 변화 적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현재 은행권의 예금금리만 보더라도 2금융권인 저축은행보다 높아진 상태다. 저축은행은 예금에 자금조달을 의존하다보니 일반적으로 은행보다 예금금리를 1%가량 더 제공하는 편이다. 그러나 지난 10일 전체 저축은행의 평균 예금금리가 2.6%대까지 내려가면서 4대 시중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 금리(2.7~2.8%)보다 더 낮아졌다.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시장에 은행이 빠르게 예금금리를 올리는 사이 저축은행은 고금리 수신에 따른 부담으로 수신을 조절하면서 두 업권간 금리 역전이 발생했다. 저축은행은 금리 매력도가 하락하면 유동성 확보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연말을 전후해 예금 만기가 집중된 상황에서 은행보다 금리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면 유동성 확보나 예대율 관리가 어려울 수 있다. 다만 수신 경쟁이 과열되거나 업계 전반으로 퍼지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저축은행 업권은 아직까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따른 관리를 이어가고 있고, 대출 규제로 인해 여신 사업에 타격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무리하게 수신영업을 늘리면 자칫 비용상 손해로 돌아올 수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이나 기업대출 모두 활발하지 못한 상황에서 수신을 확대하는 건 리스크"라며 “적정 예대율을 맞추기 위해 금리를 올리는 수준에서 머물 수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은행권 풍향계] 하나은행,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3개 부문서 수익률 은행권 1위 外

◇ 하나은행,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극·중립··안정투자형' 수익률, 은행권 1위 하나은행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총 4개 부문 중 적극투자형·중립투자형·안정투자형 3개 부문에서 3분기 연속 연간 수익률 은행권 1위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3분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극투자형포트폴리오2', '중립투자형포트폴리오3', '안정투자형포트폴리오2'가 각각 20.49%, 14.10%, 10.48%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하며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특히, '적극투자형포트폴리오2'는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과 채권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EMP펀드를 70% 비중으로 구성함으로써 시장 상승 국면에서는 수익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조정 국면에서는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탄력적 운용 전략을 통해 높은 수익률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를 책정해 장기 수익률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적극투자형BF3'의 연간 수익률도 20.22%로 은행권 2위를 기록하며, 실적배당형 상품이 가장 많이 편입된 '적극투자형' 유형에서 2개 포트폴리오가 나란히 은행권 1, 2위를 기록하는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한 체계적인 자산배분 운용원칙과 정교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연금의 장기 운용에 적합한 상품을 엄선해 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을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조정하고, 상품 판매 후에도 지속적인 심층 모니터링 및 리밸런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3분기에도 지난해 말 대비 3조8000억원 증가한 44조1000억원으로 은행권 퇴직연금사업자 중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했다. 3분기 확정기여형(DC) 원리금비보장 부문 운용 수익률에서도 17.18%로 시중은행 1위를 기록했다. ◇ 신한은행 땡겨요, 서울시 및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 체결 신한은행은 지난 27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및 11개 피자 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서울배달플러스 땡겨요 활성화를 위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 '땡겨요'는 '혜택이 돌아오는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2%의 낮은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다양한 할인혜택 등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진행한 18개 치킨 프랜자이즈 상생 협약에 이어 서울시와 함께 공공배달앱 '서울배달플러스 땡겨요'를 통해 소비자 혜택은 확대하고 자영업자의 부담을 줄여 민생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참여한 프랜차이즈사는 국내 주요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 11개사(도미노피자, 피자헛, 롯데리아, 버거킹, 노브랜드버거, 파파존스피자, 청년피자, 피자알볼로, 노모어피자, 피자마루, 7번가피자)로 국내 대표 브랜드사들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 '땡겨요'는 서울배달플러스 단독 운영사로서 △프랜차이즈 B2B 가맹 지원 △가맹점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할인 쿠폰 발행 등 프로모션을 중심으로 상호 협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 KB국민은행, DHL코리아와 금융·물류 시너지 창출 업무협약 체결 KB국민은행은 지난 25일 DHL코리아와 '금융·물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한지헌 DHL코리아 대표이사, 송용훈 KB국민은행 기업고객그룹 부행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금융과 물류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출입 기업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협업을 추진한다. 특히 수출입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 물류 세미나와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고객의 수출입 과정 전반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 우리은행, '우리WON기업' 앱 출시 5주년 감사제 실시 우리은행은 기업 모바일 플랫폼 '우리WON기업' 출시 5주년을 맞아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감사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WON기업'을 이용하는 모든 개인·법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고객 참여형 서비스 만족도 조사와 장기 미로그인 고객 혜택 등 두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먼저 '우리WON기업 어워즈 이벤트'는 앱에 로그인한 뒤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서비스에 대한 설문에 참여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는 방식이다.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1명) △갤럭시 버즈3 프로(10명) 등 기업 운영과 일상에 유용한 프리미엄 경품을 증정한다. 또한 오랫동안 앱을 찾지 않았던 사장님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이벤트 기간 중 '우리WON기업'에 다시 로그인하는 장기 미사용 개인사업자 전원에게 '메가커피 HOT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을 100% 지급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우리WON기업'을 아껴주신 고객님들께 보답하고자 알찬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기업 고객이 영업점 방문 없이도 신속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비대면 플랫폼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협, 임직원 참여형 ESG 자원순환 캠페인 실시

신협중앙회(이하 신협)는 대전 소재 중앙본부에서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폐전기·전자제품 수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신협의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마련된 자원순환·환경보호 프로그램으로, 임직원이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기·전자제품을 수거해 환경부 지정 비영리단체인 E-순환거버넌스를 통해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기존 법인 중심에서 임직원 개인 참여로까지 대상을 확대해 일상 속 자원순환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데 의미를 더했다. 캠페인에는 임직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선풍기, 보조배터리, 휴대전화 등 다양한 폐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기부했다. 수거된 제품의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은 전액 신협사회공헌재단에 기부돼 향후 사회공헌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신협은 이러한 자원순환 활동을 작년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신협은 지난해 9월 E-순환거버넌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전국 신협 영업점에서 발생하는 폐전자제품을 재활용하는 캠페인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약 58톤의 폐전자제품을 회수해 순환자원으로 재생산하는 성과를 거뒀다. 우욱현 신협중앙회 관리이사는 “이번 캠페인은 자원순환 활동을 임직원 참여로 확대한 의미 있는 시도"라며 “신협은 앞으로도 ESG 경영의 핵심축인 환경보호를 위한 자원순환 활동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협은 지난해 '2024년 모두비움 ESG 나눔 자원순환 실천대회'에서 민간기업 부문 자원순환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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