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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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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이탈 막아라”…2금융권 ‘예금 금리’ 일제히 높였다

2금융권 예금 금리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업권의 경우 16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수신 잔액 감소가 이어진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업권이 금리 인상을 통해 방어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전날 기준 연 3.2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월(연 3.33%)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월(3.19%) 대비 한 달 만에 0.05%p 상승이다. 저축은행 예금 금리는 지난해 12월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한 결과 시중은행 19곳의 평균(연 2.54%)과의 차이가 0.7%p까지 벌어졌다. 이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여파로 2%대 금리를 유지했던 지난해 하반기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이날 공시 기준 저축은행 정기예금 310개 상품 중 연 3.5% 이상을 제시하고 있는 상품은 50개다. 연 3% 이상은 268개로 집계됐다. 상상인플러스 회전정기예금의 경우 연 3.62%를 제시해 가장 높은 금리를 나타내고 있다. 상호금융권도 수신 감소를 막기 위한 금리 경쟁에 뛰어들었다. 새마을금고는 7일 기준 나주동부·영등포당산·달서 등 일부 금고에서 연 3.8%의 'MG더뱅킹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신협의 경우 흥덕신협의 '유니온정기예탁금'이 연 3.71%를 제공하면서 연 3%대 후반 상품이 나오고 있다.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3월 신규취급액 기준 1년 상품의 평균 금리는 정기예탁 연 3.08%다. 업계에선 금리가 시중은행보다 0.5%p 이상 높을 때 저축은행 등 2금융권으로의 자금 유입에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2금융권의 금리 인상은 수신 방어를 위한 묘수로 풀이된다. 앞서 시중 금리 상승과 증시 활황에 따라 자금이 이동하자 2금융권의 수신 잔액 감소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적정 유동성 관리와 안전자산 선호 고객 유입을 위한 수신 유출 방어 전략에 나선 것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을 비롯해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의 수신 잔액(말잔)은 각각 10월, 11월, 8월 이후 줄곧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상호저축은행의 2월 말 수신 잔액은 97조9365억원으로, 2021년 10월(97조4187억원) 이후 가장 적었다. 신용협동조합(143조613억원)은 지난해 11월부터 3조4559억원 축소됐다. 새마을금고(249조2611억원)는 작년 8월 이래 11조5992억원 감소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카카오페이 “‘유저 인게이지먼트 전략 고도화’로 결제 실적 견인”

카카오페이가 올 1분기 분기기준 최대실적을 기록한 배경으로 금융 자회사의 실적 기여 확대 속 핵심 사업의 견고한 이익 체력 입증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액(TPV)의 성장에는 넌캡티브 거래액 확대를 통한 온라인 결제 매출 증가가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카카오페이는 이를 가능케 한 방안으로 '유저 인게이지먼트 전략의 고도화'를 꼽았다. 카카오페이는 1분기 영업이익으로 322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6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0.7%를 달성해 매 분기 수익성 개선세를 지속했다. 카카오페이는 1분기 전체 TPV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50조9000억원을 달성했다. 이중 결제 및 송금서비스 TPV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한 가운데 전년보다 21% 성장한 결제서비스의 전 영역이 견고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결제 내에서도 온라인결제 부문의 경우 전년 대비 13% 증가한 가운데 데이터 기반 가맹점 연계 마케팅 및 시즌 프로모션 강화로 넌캡티브 거래액이 확대됐다는 평가다. 넌캡티브 온라인 매출은 전년대비 24%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온라인 결제 매출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50%대에서 현재는 63% 수준으로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는 넌캡티브 거래액 확대 배경으로 '유저 인게이지먼트 전략의 고도화'를 꼽았다. 백승준 사업총괄은 이날 오후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배달, 쇼핑, 패션, 항공, 숙박 등 핵심 업종을 선별하고 해당 카테고리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는 주요 핵심 가맹점들과 전략적 결합을 통해 각 사의 니즈에 맞는 마케팅을 확대했다"며 “결국 가맹점은 카카오페이를 통해서 고객을 효율적으로 유지 및 확대할 수 있게 됐고, 이것이 최근 카카오페이의 TPV 증가 및 가맹점 내 MS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 자회사의 실적 기여 확대 역시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 시현의 배경 중 하나로 꼽히는 가운데 최근 성장세가 가속화된 증권업에 대한 전략에 대해 '고객 유입 확대'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카카오페이의 이번 1분기 투자와 보험을 포함한 금융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해 금융서비스 매출 비중이 49%에 육박했다. 한순욱 운영총괄은 “지금 단계에서는 고객 유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다"며 “경쟁사와의 월 거래자 수 갭을 줄여 올해 말에는 200만명을 넘길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유입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브랜딩 활동, 앱 전반의 UI/UX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며 “여기에 대해 공동체 시너지 강화 차원에서 카카오뱅크 앱 채널에서의 페이 증권 주식 거래 서비스 제공으로 추가적 사용자 수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라이트부터 헤비 트레이더까지 고객군별 맞춤형 주식 거래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순욱 총괄은 “AI를 활용한 투자 정보 강화와 커뮤니티의 빠른 성장을 통해 업계 상위 증권사와의 거래 볼륨 격차 역시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 볼 때 향후 목표로 하는 사업 부문별 매출 구성을 어떻게 유지할지에 대한 질문에는 “부문을 가리지 않고 동반 성장하는 방향을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이성우 재무총괄은 “중장기적으로 비결제 사업에 대한 전략적 확장 방향성을 바탕으로 금융 등 비결제 사업의 매출이 과반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나 이를 최적의 비율 유지로 한정하기보다는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세 가지 핵심 축, 즉 결제·금융·플랫폼 모두가 동반 성장하는 튼튼한 수익 구조를 만들며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카카오페이, 1분기 영업익 7배 증가한 322억 원…분기 최대 실적

카카오페이가 1분기 3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경신했다. 결제·금융·플랫폼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간 결과다. 증권·손보 자회사의 성장도 실적 확대를 뒷받침했다. 카카오페이는 1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7% 늘어난 30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분기 매출로는 역대 최대다. 결제·금융·플랫폼 부문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630.9% 증가한 32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거래액은 5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과 EBITDA(이자·세금 차감 전 이익)는 각각 347억원, 408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은 10.7%, 당기순이익률은 11.6%로 나란히 두 자릿수에 진입했다. 1분기 연결 기준 거래액(TPV)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5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같은 기간 15% 늘어난 14조6000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전체 거래액의 29% 수준을 유지했다. 분야별로는 결제 서비스가 오프라인에서 50%, 온라인에서 13% 약진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해외 결제도 같은 기간 20% 늘어났다. 송금 서비스는 주식거래액 급증에 따라 본인 계좌로 송금하는 거래가 많아지면서 같은 기간 15% 늘었다.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잔고는 2조5122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연결 영업비용은 2680억원을 기록했다. 전략적인 비용 관리와 AI 활용을 통한 효율화로 광고선전비와 인건비가 지난 분기 대비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전체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으나 매출 성장률을 하회하며 효율적으로 관리된 것으로 평가된다. 카카오페이는 데이터 경쟁력을 기반으로 외부 가맹점 전략 고도화를 통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에이전틱 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결제 혁신 기반 강화도 1분기 주요 성과로 꼽았다. 보험과 증권에서도 가파른 성장을 지속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자회사의 약진과 더불어 데이터 기반 사업 모델과 신규 성장 동력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섰고, 이는 카카오페이가 수익성과 확장성을 겸비한 강력한 금융 생태계로 진화했다는 의미"라며 “기술적 혁신이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압도적 성장 모멘텀을 견고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융권 풍향계] 신용보증기금, 국정과제 추진위 가동... 정책금융 강화 外

◇ 신용보증기금, 국정과제 이행에 역량 집중…'국정과제 추진 위원회' 개최 신용보증기금이 국정과제 추진 위원회를 가동해 차질 없는 국정과제 이행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보는 대구 본점에서 '신보 국정과제 추진 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위원회는 정부의 원활한 국정과제 달성 지원과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설치된 내부 최고 자문기구다. 분기별 기관장 주재 회의와 월례 실무 회의를 병행해 국정과제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지난 3월 출범한 '정책금융기관 협의회' 참여를 통해 기관 간 협업 과제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2026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고한 중점 과제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계획을 집중 논의했다. 현재 신보는 △AI 첨단산업 특별보증 △딥테크 맞춤형 보증 프로그램 △지역기업 성장사다리 확충 등 총 20개 중점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국정과제 이행은 단순한 목표 달성이 아닌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성장 동력을 확충하는 국가적 과제"라며, “향후 위원회를 중심으로 정책 현안에 부응하는 다양한 제도를 적기에 수립하고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연 최고 7.1% 금리'…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아이적금 출시 SBI저축은행이 뱅킹 플랫폼 사이다뱅크에서 최대 7.1% 금리 혜택으로 자녀의 미래자금을 준비할 수 있는 '미성년자 맞춤형 고금리 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사이다뱅크 아이적금'은 미성년자 고객을 위한 맞춤형 적금 상품으로 기본 금리는 연 3.9%, 우대금리 조건 충족 시 최대 연 7.1%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아이계좌서비스 이용 △형제자매 우대금리 △만기 유지 우대금리로 각 우대 조건 충족 시 제공되며, 월 최소 10만원부터 최대 5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사이다뱅크 아이적금은 단순한 저축 상품을 넘어 자녀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상품이다"며, “앞으로도 미성년자뿐만 아니라 고객의 생애 주기 전반에 걸쳐 필요한 순간에 함께 할 수 있는 금융 상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BI저축은행은 사이다뱅크 아이적금 출시를 기념해 가입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내달 30일까지 진행되며, 이벤트 기간 내 사이다뱅크 아이적금에 가입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을 통해 키자니아 이용권(1인 2매, 50명), 에버랜드 이용권(1인 2매, 50명) 등 다양한 체험형 경품을 제공한다. ◇ 수출입은행, 인도 금융기관과 사업 발굴·세계 시장 진출 협의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인도 금융기관과 핵심광물·청정에너지와 관련한 사업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금융 협력 기반을 선제적으로 다지는 작업에 나섰다. 수은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제59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를 계기로 인도 수출입은행(India Exim Bank) 및 인도 최대 국영은행인 SBI(State Bank of India)와 각각 면담을 갖고 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지난달 20일 '한-인도 정상회담' 이후 양국 경제협력이 강화됨에 따라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되기 전 금융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황기연 수은 행장은 전날(5일) 타룬 샤르마 인도 수출입은행 수석부행장과의 면담에서 '한-인도 산업협력위원회'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희토류 등 핵심광물 분야에서 수은의 수출금융·공급망안정화기금을 연계해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아울러 태양광·풍력·그린수소 등 청정에너지 공동 사업 발굴과 인도 조선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금융 협력 방안도 의제로 다뤘다. 이밖에 수은이 미국·일본 개발금융기관(DFI)과 구축한 인도 디지털 인프라 금융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인도 수출입은행과의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아프리카 등 '글로벌사우스' 공동 진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글로벌사우스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의 신흥 개발도상국을 통칭하는 단어로, 선진국 그룹인 '글로벌 노스' 대비 풍부한 자원과 인구 성장을 바탕으로 영향력이 확대되는 시장을 뜻한다. 황 행장은 같은 날 인도 최대 국영 상업은행 SBI의 라나 아슈토쉬 쿠마르 싱 수석부행장과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는 우리 기업의 현지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수은은 지난달 29일 SBI에 18억 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지원을 승인하고 현지 소비자가 우리 기업의 현지 생산 제품을 구매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전대금융은 수은이 외국 현지은행과 신용공여한도 계약을 맺고 자금을 빌려주면, 현지은행이 한국기업과 거래하는 수입자(현지업체) 또는 한국기업의 현지법인에게 자금을 대출해주는 간접금융 방식이다. 양 기관은 이번 면담을 통해 전대금융 활용 대상을 자동차에서 산업설비·가전·식품·화장품 등 유망 산업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황 행장은 “실물 투자가 본격화되기 전, 금융 협력 기반을 선제적으로 다지는 것이 수은의 역할"이라며 “핵심광물·청정에너지·디지털 등 주요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인도 진출을 돕기 위해 구체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신한은행 땡겨요, 인천광역시에도 공공배달앱 '땡겨요' 서비스 개시 신한은행이 인천광역시에도 '땡겨요' 서비스를 개시한다. 지역화폐 결제·가맹점 지원·전용 금융상품 연계로 공공배달앱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6일 인천광역시청에서 인천광역시와 민관협력형 공공배달앱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 플랫폼의 편의성과 공공배달앱의 상생 취지를 결합해 소비자 혜택을 확대하고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배달앱 '땡겨요'를 기반으로 인천 지역 내 가맹점과 고객을 연결하고, 지역화폐 사용 편의성을 높여 민생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땡겨요는 '혜택이 돌아오는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2%의 낮은 중개수수료·빠른 정산·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해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것을 목표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땡겨요'는 인천광역시 지역화폐 결제 기능을 탑재하고, 신규 입점 가맹점에는 사장님지원금을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인천 지역화폐 연계 이벤트와 소상공인 전용 금융상품 지원 등을 통해 민관 협력 기반의 공공배달앱 역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땡겨요는 이번 협약 체결을 기념해 오늘부터 한 달간 인천 지역화폐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객은 '땡겨요'에서 인천 지역화폐를 사용해 주문하면 2000원 즉시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땡겨요가 인천광역시 공공배달서비스로서 소상공인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상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광역자치단체는 물론 기초 지방자치단체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더 많은 고객과 가맹점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땡겨요'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신청한 고객이 땡겨요에서 해당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함께 운영해 고객 혜택 강화와 지역 내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팔수록 손해?”...고유가 지원금·車보험 할인에 업계 ‘눈치’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신청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고객 모집을 위한 카드사들의 홍보 활동이 다소 미온적이다. 이달 도입되는 차량 5부제 관련 자동차보험료 할인 특약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광고를 찾아보기 어렵다. 카드업계와 손해보험업계에선 수익성에 대한 기대감보다 운영 비용에 대한 걱정이 커졌다는 입장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가 시행 중인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신청이 지난달 27일 시작된 가운데 오는 18일부터 일반가구 대상 신청이 시작된다. 국내 카드사는 정부 지원금의 대표적인 지급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부터 사용 결과 등 사용상 전 과정을 카드사 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앞서 재난지원금이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당시 경품·이벤트를 활용한 마케팅전을 펼쳐 고객 모집의 기회로 삼았던 모습과 달리 카드사들이 올해는 크게 홍보하지 않고 조용한 모습이다. 카드사들은 현재 고유가 피해지원금 전용 페이지를 통해 지원금 신청 및 확인, 사용 내역·사용처 검색 등 최소한의 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홍보에 소극적인 모습은 수익성 문제에서 비롯됐다. 이전까지는 자사 카드로 지원금 신청을 유도함으로써 대규모 신규 고객 유치 및 자사 카드 결제 비중 확대 효과를 누릴 수 있었지만 현재는 기대 수익보다 지출이 더 커졌다는 입장이다. 이번 지원금은 카드사 수수료 수익에서 역마진이 발생할 수 있다. 고유가 지원금은 대부분의 사용처가 전통시장,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동네 식당과 마트 등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이다. 카드결제처가 영세 가맹점일 경우 현재 가맹점 수수료 수준상 카드사가 가져가는 수수료 수익이 거의 없거나 오히려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시스템 운영을 위한 홍보부터 알림 서비스 등 투입되는 비용은 카드사가 부담하고 있다. 지원금 선지급을 위해 발생하는 조달 비용, 전용 페이지 생성 및 시스템 운영에 따른 인력 투입 등에서 각종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정부 차원의 지원금 창구로서 일차적으로 고객 모집을 통한 결제 규모 확대를 노리기 위해 각종 이벤트와 홍보를 벌여왔지만, 이제는 갈수록 낮아지는 가맹점 수수료가 오히려 손실로 잡힐 수 있고 카드사마다 실적 악화로 운영 비용을 줄이려는 추세도 강해지면서 부담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달 중 '차량 5부제' 관련 자동차보험 할인 특약 출시를 앞둔 손해보험업계도 다소 조용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현재 대형 손해보험사 다이렉트 홈페이지에는 착한 드라이브 할인특약, 마일리지 할인특약, 자녀·블랙박스 관련 특약 등 기존 대표적인 할인 특약만 광고되어 있다. 업계는 해당 특약 상품 출시 이전인 다음 주(11일 주) 중 특약 가입 신청의 우선 접수에 나선다. 구체적 접수 방식은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본격적인 가입 의사 접수 시점에 앞서 이르면 이번 주부터 홈페이지나 안내메시지를 통해 고객에게 개별 안내에 나설 방침이다. 시점상 특약의 본격적인 도입 전이긴 하지만 보험사들이 대대적인 광고에 나서지 않는 것은 특약 적용 이후 적자 규모가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5대 대형 손보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올해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5.2%로, 통상 손해율이 가장 낮은 시기인 1분기부터 이미 손실 구간에 접어든 상태다. 자동차보험은 4년간 누적된 보험료 인하와 자연재해 및 사고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는 약 1700만대 가입자가 해당 특약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확정이 유력한 2%의 할인을 적용하면 업계 내 연간 약 2400억원의 보험료 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손실 규모와 올해 적자 흐름을 더하면 연말 자동차보험 적자가 1조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란 추산이 나오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싸진 건 맞는데”…5세대 실손보험, 바뀐 내용 뜯어보니

5세대 실손의료보험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보험시장 재편이 속도를 내고 있다. 비급여 보장을 줄이고 보험료를 낮춘 새 상품으로의 전환이 시작된 가운데, 제도 변경 직전 4세대 실손보험에 막차 수요가 몰리며 일부 보험사에서는 심사 지연까지 빚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이달 들어 5세대 실손보험 판매로 순차 전환에 돌입했다. 지난 1일 NH농협손해보험을 시작으로 4일 삼성화재·DB손해보험, 6일 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흥국화재, 7일 한화손해보험까지 전환이 이어진다. 이에 따라 기존 4세대 실손보험은 신규 가입이 사실상 종료됐다. 기존 가입자는 계약을 유지할 수 있지만, 4세대 상품의 경우 5년마다 재가입 주기가 도래하는 구조인 만큼 향후 순차적으로 5세대로 이동하게 된다. 전환 직전에는 '막차 수요'도 뚜렷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사이 태아 및 자녀 보험을 중심으로 4세대 실손 가입 신청이 급증하면서 일부 보험사에서는 심사가 지연되거나 일시 중단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통상 다이렉트 채널을 통한 실손보험 가입은 심사부터 완료까지 20분 내외가 소요되지만, 이 기간에는 처리 속도가 크게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5세대 실손보험은 비급여 보장을 축소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4세대까지 중증과 비중증을 구분하지 않고 비급여를 포괄적으로 보장했지만, 5세대부터는 중증 비급여는 4세대 수준을 유지하되 비중증 비급여는 보상한도 등을 대폭 줄인다. 비중증 비급여 청구에 대한 자기부담률은 50%까지 상향되며 연간 보장 한도는 5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축소된다. 통원과 입원치료 보장도 제한된다. 비중증 비급여 치료의 경우 통원(외래)이 하루 20만원, 입원은 1회당 300만원 한도가 신설됐다. 반면 급여항목의 입원치료의 경우 중증 질환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해 현행 4세대와 동일한 20% 본인부담률을 유지한다. 기존 실손에서 제외됐던 임신·출산 관련 급여 의료비는 새롭게 보장 대상에 포함됐다. 보험료는 기존 2세대 실손 대비 많게는 60%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5세대 실손보험 표준화 보험료 기준 40대 남성의 경우 약 1만7000원, 60대 여성은 약 4만원 수준이다. 현재 실손보험 공시상 2세대 상품 보험료는 40대 남성이 약 4만5000원, 60대 여성은 약 11만2000원 수준이다. 정부는 구세대(1·2세대) 가입자의 5세대 전환율을 높이기 위해 3년간 보험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계약재매입과 선택형 특약 등 각종 방안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관련 제도는 이달 중 발표되고 하반기경 시행될 전망이다. 병원을 자주 가지 않고 도수치료나 영양주사 등 비급여 치료를 거의 받지 않는 가입자라면 보험료를 낮춘 5세대 실손보험으로의 전환이 유리할 수 있다. 비급여 주사 등 경증 비급여 치료를 많이 받는 가입자는 보장 한도가 줄어들 수 있어 5세대 전환에 유의해야 한다. 실제로 앞선 2세대 실손보험은 본인부담률이 급여 10%, 비급여 20% 수준으로 낮으면서도 보장 범위가 넓었다. 다만 불필요한 의료 이용이 많아지는 부작용이 발생해 최근 10여년간 연평균 약 12%씩 보험료가 상승하며 가입자 이탈률이 커지기도 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융권 풍향계] 대출도 쇼핑도 한 앱에...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4.0 출격 外

◇ “어떤 채널에서든 동일하게"…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4.0으로 전면 업그레이드 SBI저축은행이 모바일 뱅킹 플랫폼 사이다뱅크를 4.0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디지털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옴니채널 기반 '대출 이어 하기'를 구현해 어떤 채널에서도 동일 단계로 진행이 가능하고 대출고객 편의를 위한 카카오페이 간편 상환 처리 서비스도 도입했다. 30일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이번 사이다뱅크 4.0은 고객 이용 흐름 전반을 고려한 디지털 서비스 고도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대출 신청부터 상환, 생활 혜택 서비스까지 전 과정에서 편의성을 강화했다. 먼저 옴니채널 기반 대출 프로세스를 구현해 고객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기존에는 PC, 모바일 웹, 앱 간에 연속성이 없어 신용대출 신청 중단 시 각 채널별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어떤 채널에서든 동일 단계에서 이어서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예를 들어 PC에서 신청자 정보를 입력하다 이탈한 경우 모바일 앱에서 동일한 단계부터 이어서 진행할 수 있다. 입금과 상환 채널도 크게 확대됐다. 기존에는 고객센터 또는 앱에 접속해 처리했지만 이제는 카카오페이를 통한 간편결제 납부와 모바일 웹에서의 직접 상환 처리가 가능해졌다. 앱 설치 여부와 관계없이 대출 상환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이와 함께 생활밀착형 신규 서비스인 쇼핑플러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쇼핑플러스는 사이다뱅크 앱을 통해 쿠팡, 네이버 쇼핑 등 총 11개 제휴 쇼핑물에서 구매 시 최소 1.3%에서 최대 10%까지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적립된 포인트로 커피, 햄버거, 치킨 등 다양한 기프티콘을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비대면 아이계좌관리서비스, 미성년자 전용 예금 상품, 간편인증 기반 서류 제출 기능 등 고객 편의성 전반을 높이는 다양한 변화가 담겼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이다뱅크 업그레이드의 본질은 기술의 화려함이 아니라 '고객이 무엇을 불편해하는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는 무엇인가'에 대한 치열한 고민에 있었다"고 말했다. ◇ 황기연 수은 행장 “한반도 공동 문제 대응에 새로운 가능성 모색해야"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재정경제부·통일부와 함께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6 한반도 미래비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정과제인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미래 전략과 △공동 번영을 위한 새로운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발표에서 김병연 서울대 석좌교수는 남북관계의 새로운 목표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경제공동체'라는 단계적 해법을 설계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진 원탁회의에서는 '한반도 번영과 평화공존'을 주제로 김연철 인제대 교수(전 통일부장관)가 좌장을 맡고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 △김범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 △조병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석좌교수(전 국립외교원장) △김희준 YTN 해설위원이 패널로 참여했다. '미래기술과 한반도 공동번영'을 주제로 한 기획세션에서는 서보혁 북한연구학회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박경렬 카이스트(KAIST) 교수 등이 디지털,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남북 협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남북중 고속철도협력 추진 방향'을 다룬 세션에서는 안병민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연구위원(전 한국철도공사 이사회 의장)의 주재로, 서종원 한국교통연구원 동북아·북한교통연구팀장 등이 주제 발표를 맡았다. '남북경협의 국제협력으로 패러다임 전환' 세션에서는 조동호 이화여대 명예교수(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의 사회로, 남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등이 정책대안을 모색했다. 이인영 의원은 축사에서 “경제는 말보다 빠르고, 신뢰를 가장 구체적으로 쌓는 힘"이라면서 “오늘 포럼이 한반도 경제협력의 새로운 좌표를 제시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큰 기대를 표했다. 김남중 통일부 차관은 환영사에서 “정부는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는 가운데, 한반도의 장기적인 경제협력 모델을 그려 나가는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지성 재경부 국제경제관리관은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해 남북 간 대화와 협력 여건이 제한적이나, 신중하고 일관된 접근과 철저한 준비는 중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황기연 행장은 “한반도 공동 문제 대응을 위해 미래기술, 국제협력 등을 통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신용보증기금, HD건설기계·하나은행과 '건설기계산업 동반성장 지원' 맞손 신용보증기금이 HD건설기계 협력기업에 최대 85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공급한다. HD건설기계·하나은행과의 협력 체계를 통해 건설기계 산업 경쟁력 강화와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신보는 지난 29일 HD건설기계, 하나은행과 '건설기계산업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보를 포함한 3개사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건설기계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HD건설기계와 하나은행은 신보에 총 50억원의 특별출연금을 조성하고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HD건설기계 협력기업에 최대 85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할 방침이다. HD건설기계와 하나은행은 10억원을 출연한 후 기금 소진 상황을 고려해 출연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HD건설기계 신모델 개발과 양산 등 미래 혁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사 대상 공동 프로젝트 보증(400억원)과 △HD건설기계 전 협력사 대상 동반성장 지원 보증(450억원) 등 두 가지로 구성해 협력사들의 원활한 유동성 확보를 위한 맞춤형 핀셋 지원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HD건설기계가 추천하는 협력업체로, 신보는 차세대 건설기계장비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기업에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일반 협력기업에 '동반성장 협약보증'을 각각 지원한다. 공동 프로젝트 보증은 보증비율 100%와 고정보증료율 0.8%를 적용하고, 동반성장 협약보증으로는 보증비율 90%와 보증료율 0.2%p 차감 혜택을 제공한다. ◇ 쇼핑·금융 경계 허물었다…KB국민은행, SSG닷컴과 '쓱KB은행' 출시 KB국민은행은 이커머스 플랫폼인 SSG닷컴과 함께 쇼핑과 금융의 경계를 허문 생활밀착형 종합금융서비스 '쓱KB은행'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4월 금융위원회가 비금융 플랫폼인 SSG닷컴에서 금융상품을 광고·중개할 수 있도록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데 따른 것이다. 고객은 'Bank in Platform 금융관'을 통해 별도의 앱 이동 없이 쇼핑 앱 내에서 은행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쇼핑 이용 고객의 소비 패턴을 반영해 설계한 전용 금융상품도 함께 선보였다. '쓱머니 KB통장'은 최대 200만원까지 최고 연 4.0%(세금공제 전, 4월 29일 기준)의 금리를 제공하며, SSGPAY에 등록 시 '쓱 KB Money' 결제수단으로 자동 연동된다. 별도 충전 없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으며, SSG머니 2% 추가 적립 혜택도 제공된다. 고객은 이자 수익과 포인트 적립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또한 쇼핑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돼 최저 연 2.0%~최고 연 5.0%(세금공제 전, 2026.04.29 기준) 금리를 제공하는 '쓱 KB 쇼핑적금'도 출시했다. 쇼핑몰 입점 사업자(셀러)를 위한 '사업자 전용 금융관'도 별도로 운영된다. 판매대금을 수시로 정산 받는 셀러를 위해 자유로운 입출금과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KB 사장님 파킹통장'을 가입할 수 있으며, 하루만 맡겨도 최대 1000만원까지 플랫폼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2.5%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최저 연 2.0%~최고 연 6.0% 금리의 'KB 사장님+적금'과 무료 소상공인 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탄탄한 비은행 KB금융…신한은 ‘추격전’· 우리는 ‘속도전’

1분기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 레이스에서 비은행이 수익의 핵심 축으로 올라올 만큼 존재감이 커졌다. 증권 계열사의 기여도가 그룹 실적 방향을 결정하는 수준으로 확대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부진한 계열사의 체력 개선 여부와 균형있는 성장이 경쟁 구도 변화에 있어 중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1조8924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리딩금융을 차지했다. 순이익 확대 배경엔 업권 내 가장 높은 비은행 기여도가 꼽힌다. KB금융은 순익의 43.0%를 비은행 부문에서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42.0%)와 비교해 상승폭이 1%p로 크지 않지만 역대 최대 비은행 이익기여도를 기록했다. 지주 비은행 계열사들은 올 들어 증시 호황에 따른 수수료 이익 증가로 증권과 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관련 계열사의 그룹 기여도가 대폭 높아졌다. 비은행의 그룹 수수료이익 기여는 72.3% 수준까지 늘어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계열사별로 보면 KB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3502억원으로 4대 지주 중 가장 높은 규모와 지주 내 순익 비중을 차지했다. KB손해보험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2007억원을 기록했지만 지주 계열 보험사 중에선 안정적인 수익을 냈다. KB라이프 798억원의 순이익을 더하면 신한금융 보험 계열사와의 순익 격차가 1800억원까지 벌어진다. 카드와 캐피탈도 안정적인 수익을 나타낸 가운데 KB국민카드는 전년보다 27.2% 상승한 1075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KB금융과 굳건한 2강 체제를 유지했지만 단순 규모 차이보다 비은행 계열사간 성장 구조에서 1위와의 격차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금융은 1분기 전년 대비 9.0% 늘어난 1조6226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비은행 비중은 5.4%p 증가한 34.5%로 집계되며 KB금융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신한금융은 증권 실적 개선 등 자본시장 관련 계열사의 성장이 전체 수익성을 이끌었다. 신한투자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67.4% 증가한 288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성장한 신한자산운용 실적까지 더하면 자본시장 계열사에서 3000억원이 넘는 순익이다. 신한캐피탈은 전년 대비 97% 성장한 618억원의 순익을 나타냈다. 이에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1조1882억원을 시현했다. 신한라이프는 전년 동기 대비 37.6% 감소한 103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지주 계열 생보사 중 1위를 차지했지만 부진을 지속 중인 손해보험 계열사(신한EZ손보)와 더한 전체 보험사 수익에서 KB금융과 격차가 크다. 신한카드는 전년보다 14.9% 감소한 1154억원을 기록했다. 증권 등 자본시장 관련 계열사의 체급이 비슷했지만 시장 변동성이 낮은 보험 계열사의 성장과 업계 1위(개인 신용판매 점유율 기준)인 신한카드의 수익성 확대가 비은행 계열사 전체 균형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 비은행 계열사도 증권을 통해 양호한 증가율을 보였지만 보험, 카드 등에서 1·2위와의 격가 벌어졌다. 1분기 비은행 순익 기여도는 18.0% 수준으로 지난해 동기(16.3%)대비 1.7%p 늘어났다. 계열사는 하나증권이 37.1% 증가한 1033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하나카드와 하나캐피탈은 각각 575억원, 535억원으로 비은행 순익 확대를 뒷받침했다. 우리금융은 1분기 지주간 순익 기준 유일한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비은행 계열사의 구성과 질을 견고하게 세워가는 단계로 평가된다. 비은행 손익 비중은 23.5%로 전년 동기(8.8%) 대비 14.7%p 증가해 4대 지주 중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비은행 순익의 약진은 동양생명·ABL생명 등 보험 자회사 신규 편입에 더해 기존 자회사의 손익이 고루 늘어난 영향이다. 우리은행 순익(5312억원)이 지난해 1분기(6341억원) 대비 17.8%(1029억원) 감소한 와중에도 우리투자증권은 전년 동기(10억원) 대비 1300% 급증한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카드와 캐피탈도 각각 33.3%, 29.0%의 순익 증가율을 보였다. 우리카드 439억원, 우리캐피탈 398억원 외에도 우리투자증권 140억원, 동양생명 250억원·ABL생명 121억원 등으로 비은행 계열사의 고른 성장세가 특징이다. 비이자이익도 개선되며 전년 대비 26.7% 늘었다. 수수료 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인 5768억원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4대 지주의 비은행 순익 규모는 상이하지만 단순 이익 규모보다 균형이 중요해졌다는 시각이 나온다. 계열사 중 특정 업종만 크게 이익을 내 기여하는 구조는 시장변동성 등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KB금융은 특정 업권에 의존하지 않는 포트폴리오 분산 역량을 보이면서 비은행 이익 규모도 가장 많아졌다"며 “증권이 지주 전반 비은행 기여도와 밸류를 끌어올렸지만 보험사가 경기나 시장이 흔들릴 때 방어하는 장치로 작용하는 등 계열사간 시너지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융권 풍향계] 신보-우리은행, 중소기업 대상 2220억원 보증 공급 外

◇ 신보-우리은행, 경영애로 많은 중소기업 대상 2220억원 보증 공급 신용보증기금이 복합적인 위기로 인해 경영애로가 많은 중소기업을 돕기위해 222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 공급에 나선다. 신보는 지난 28일 우리은행과 '복합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한 포용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동 전쟁,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복합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고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신보에 총 60억원(특별출연금 40억원, 보증료 지원금 20억원)을 출연하고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약 222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신보는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통해 최초 3년간 보증비율 100%를 적용하고 보증료를 0.3%p 차감한다. 또한,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으로는 최초 2년간 연 0.7%p의 보증료를 지원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지원 대상은 △건설·운송업 등 유가 상승 취약 업종 △외환 변동 취약 수출·입기업 △기타 대내외 경제 여건 변화에 따른 직·간접 피해기업 기업 등 최근 경영애로가 심화된 기업이다. 강승준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복합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와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기업의 금융 사각지대 해소와 위기 극복을 위해 포용적 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KB국민은행, '디지털 플랫폼 연계 금융서비스 확대' 위해 기웅정보통신과 맞손 KB국민은행이 요양기관 및 보육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통합형 임베디드 금융 모델을 구축한다. KB국민은행은 기웅정보통신과 '디지털 플랫폼 연계 금융서비스 확대 및 포용금융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병인 기웅정보통신 대표를 비롯해 양철영 기웅정보통신 사장, 김현욱 KB국민은행 기업고객그룹 부행장, 유동근 KB국민은행 임베디드영업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전국 약 9000여개 재가장기요양기관이 이용 중인 '이지케어' ERP 서비스에 KB국민은행의 기업 Open API를 연계해 요양기관 운영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통합형 임베디드 금융 모델을 구축한다. 양사는 △공동 영업을 위한 협업 프로세스 구축 △ERP 내 금융·자금관리 기능 강화를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 △ERP 내 기업 데이터 활용을 통한 요양기관 및 종사자의 금융 접근성 개선 등을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KB국민은행은 기웅정보통신과의 기존 제휴를 통해 공동주택 자금관리 디지털 서비스 '아파트뱅크'를 운영하며 시너지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 보육기관 전문 ERP 플랫폼 등을 활용해 돌봄 서비스 종사자를 위한 금융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요양 산업 종사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서비스로 고객 중심의 포용금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산은, 현대차그룹 美 현지법인 'RE100 달성 지원'에 금융주선 나섰다 한국산업은행이 현대엔지니어링이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현대차그룹 미국 현지법인이 생산 전력을 구매하는 사업과 관련해 금융주선에 나섰다. 해당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산은은 미국 텍사스 Hillsboro 태양광 발전사업의 PF금융주선을 27일(현지시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텍사스 Hill County에 20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 및 운영하고 현대차그룹 미국 현지법인이 생산되는 전력과 REC(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장기(15년) 구매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연간 476GWh 이상의 재생에너지가 확보되고 약 17만8000톤의 온실가스가 감축돼 미국 현지법인의 RE100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100% 충당하자는 취지의 국제 캠페인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국내 기업이 태양광모듈(HD현대에너지솔루션) 및 변압기(LS일렉트릭)를 공급하는 K사업주·K기자재·K금융이 결합된 북미 재생에너지 시장 동반 진출 모델로,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산은은 기대하고 있다. 산은은 “이번 금융지원은 수출기업 현지공장의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수급을 돕는 동시에 국내 전력 기자재 업체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의 녹색 경쟁력 강화와 유망 전력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든든한 금융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이 웃었지만”...국민·하나은행 추격, 판 다시 열린다

신한은행이 올 1분기 실적 결과 리딩뱅크 타이틀을 탈환했다. 이자이익을 높이는 한편 일회성 비용 등 리스크를 피한 점이 성공 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금융시장 변동성과 순이자마진(NIM) 성과에 따라 2분기 이후 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예상이 제기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1조1571억원을 기록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은 각각 전년 대비 11.2%, 7.3%씩 증가한 1조1042억원, 1조101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줄어든 5312억원을 나타냈다. 신한은행은 1분기 이자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난 2조403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6%를 기록해 지난해 2분기 이후 상승세를 지속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대출 자산 수익률 개선, 조달 비용 관리 등을 통해 개선세를 유지한 결과다. 이번 리딩뱅크 탈환에는 대출 구조의 질 좋은 성장이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계대출은 줄이고 기업금융을 강화한 가운데 대기업 대출을 6.1% 성장시키고 중소기업 대출을 2.0%가량 늘렸다.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고 수익성이 보장된 자산을 늘려 대출 자산을 확대한 것이다. 이자이익 방어 능력이 확대되면서 비이자이익 감소에도 전체 이익 방어에 성공했다. 리스크 관리도 성패에 중요한 요소가 됐다. 이번 실적에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이 각각 ELS 충당금이나 외환·트레이딩 변동성, 해외법인 충당금 부담이 크게 작용했지만 신한은행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건전성 지표 관리에 성공했다. 연체율과 NPL비율은 각각 0.32%, 0.30%를 기록한 가운데 NPL 커버리지 비율은 125.98%로 손실 방어력도 높게 유지했다. 다만 2분기 이후 타 은행의 일회성 비용 소멸과 은행별 마진 성장성, 금융시장 변동성 등 변화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된다. 1분기 순위도 은행의 이자·수익 구조보다 일회성 비용 영향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은행권에선 추후 이자이익이나 대출 성장 구조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란 예상이다. 국민은행의 올해 1분기 이자이익은 2조76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하는 등 4대 은행 중 가장 높은 이자이익을 달성했다. 하나은행은 이자이익으로 2조184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12.8%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4대 은행 중 이자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우리은행의 이자이익은 2조414억원으로 6.4% 늘었다. 고금리 수신상품 재조정(리프라이싱)에 따른 조달비용 감소,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예대금리차 확대, NIM 개선 등의 영향이다. 이에 NIM도 국민은행이 1.77%로 가장 높았다. 하나은행도 신한은행(1.60%)보다 소폭 낮은 1.58%를, 우리은행은 1.51%를 나타내며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됐다. 하나은행의 경우 나머지 세 은행이 전 분기대비 0.02%p 상승률을 기록하는 동안 홀로 0.06%p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기(1.48%)와 비교해도 0.10%p 증가한 수치다. 향후 리딩뱅크 경쟁이 순이익 규모보다 이자수익 구조와 리스크 및 건전성 관리 흐름에 따라 변할 수 있어 이목이 모인다. 실제로 신한은행의 이번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줄어든 2006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관련 손익이 전년 대비 27.7% 줄어든 영향이 컸다. 신한은행은 미국과 이란 전쟁 이슈 등 대외 변수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장기 금리가 영향을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강용욱 신한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현재 내수 경기가 어려운 점을 생각하면 금리가 하락할 요인이 있고, 물가·환율 등을 고려하면 금리가 상방으로도 하방으로도 움직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런 전망 아래 유동성 핵심예금을 최대한 확대하면 어느 정도 NIM 개선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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