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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윤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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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박재철 신임 최고안전책임자 영입…“안전경영 기반 확립”

크래프톤이 박재철 본부장을 최고안전책임자(CSMO)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선진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성수 클러스터 이전 및 이스포츠 등 주요 사업의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박재철 CSMO는 삼성 계열사에서 약 20년간 안전 환경 업무를 수행했으며, 이후 한국수력원자력과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산업안전 및 환경경영 전반을 총괄한 전문가다. 박 본부장은 크래프톤의 전사 안전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성수 클러스터 이전과 이스포츠 등 주요 사업 영역 전반에서 사전 예방형 안전관리 체계를 총괄한다. 특히 성수 클러스터 이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보건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구성원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이번 인사를 통해 사업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단계에서 안전 기준을 강화하고, 위험이 식별될 경우 즉시 중단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한다. 또한 이스포츠 등 대형 오프라인 행사에는 사전 위험평가부터 현장 점검, 사후 평가로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표준화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크래프톤은 사업 단계별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할 수 있는 거버넌스 기반을 마련하고, 조직 전반의 안전경영 수준을 글로벌 기준에 맞춰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재철 CSMO는 “법규 준수를 넘어, 안전을 기획 단계에서부터 내재화하는 크래프톤의 안전경영 철학에 깊이 공감한다"며 “회사 주요 프로젝트 전반에서 지속가능한 안전경영 기반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삼성전자, 넥슨 ‘메이플 아지트’서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체험존 운영

삼성전자가 3일부터 넥슨 '메이플 아지트(MAPLE AGIT)'에서 삼성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체험존을 5년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메이플 아지트'는 총 177석, 약 200평 규모의 넥슨의 플래그십 게이밍 공간으로 강남역 신분당선 4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했다. 삼성전자는 '메이플 아지트' 전 좌석에 삼성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를 설치하고 △삼성 오디세이 존 △팀 룸 △프리미엄 룸 등 공간별 콘셉트에 맞는 제품을 배치해 게이밍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삼성 오디세이 존'에서는 국내 최초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 4K·240Hz를 지원하는 '오디세이 OLED G8'을 통해 플래그십 게이밍 모니터가 선사하는 압도적인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오디세이 3D'는 '시선 추적(Eye Tracking)'과 '화면 맵핑(View Mapping)' 기술로 별도의 3D 안경 없이도 3D 게이밍 경험을 선사한다. 초고화질의 4K 해상도,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FreeSync Premium Pro),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 기능을 지원해 부드럽고 끊김 없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오디세이 OLED G8'은 4K 해상도와 높은 명암비를 구현하며, 최대 240Hz 주사율과 0.03ms 응답속도를 지원해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또, '글레어 프리' 기술로 주변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팀 룸'에서는 최대 5명의 친구들과 함께 '오디세이 OLED G6'를 통해 팀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오디세이 OLED G6'는 세계 최초 500Hz 초고주사율, 0.03ms 초고속 응답속도를 지원한다. '프리미엄 룸'에서는 '오디세이 OLED G8'로 여럿이 함께 PC 게임을 플레이 하거나, 함께 설치된 77형 '삼성 OLED(SF95)' TV를 통해 콘솔 게임을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일반존'에서는 4K 화질과 1ms 응답속도를 지원하는 '오디세이 G7', 초고속 180Hz 주사율과 QHD 해상도의 '오디세이 G5'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MD 굿즈 스토어' 공간에서는 갤럭시 Z 폴드7의 8형 메인 디스플레이 대화면으로 몰입감 있게 '메이플스토리M' 모바일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다. 장소연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삼성 오디세이' 모니터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넥슨과 협업해 '메이플 아지트'에 체험존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삼성만의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와 갤럭시 Z 폴드7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통해 고객들이 최상의 몰입감으로 게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네카오, 나란히 ‘미소’…역대급 실적 예고

국내 양대 플랫폼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 3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과 컬리·우버 등과의 제휴로 커머스 부문 성장세를 이어가고, 카카오는 광고와 커머스 부문의 양호한 성적 덕택에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3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3조430억원, 영업이익 5688억원이다. 이대로라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0%, 영업이익은 8.3% 증가가 예상된다. AI 브리핑 등 서비스 전반에 AI를 적용하며 광고 수익성을 높인 점이 주효했다. 네이버는 AI 브리핑·요약 기능을 강화하고, 올해 말까지 쇼핑·로컬 등 개별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버티컬 AI 에이전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에는 이를 통합한 '통합 AI 에이전트'로 확장해 개인화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커머스 부문 약진도 실적 견인 요인으로 꼽힌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넷플릭스 제휴에 이어 지난 9월부터 컬리와 손잡고 '컬리N마트'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 우버의 구독 서비스 '우버 원' 혜택까지 도입하며 커머스 생태계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2분기에 전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한 영업이익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카카오는 3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카카오의 3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2조236억원, 영업이익 16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2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3분기는 광고 시장 비수기로 통하지만, 톡비즈 매출 확대와 커머스 부문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양사의 내년 실적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올 들어 매 분기 신기록을 경신하며 상승세가 탄력을 받는 가운데, 내년 두나무 연결실적 반영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한 두나무 인수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연결 반영 시 연간 이익이 40% 이상, 순이익은 10~15%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인수할 경우, 양사가 추진 중인 스테이블코인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도입될 다양한 AI 서비스로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오픈AI의 생성형 AI '챗GPT'를 카카오톡에 적용한 데 이어, 이달에는 AI 에이전트 기능도 본격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톡에 AI 검색과 에이전트 기능을 도입하고, 숏폼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이용자 체류시간과 광고 슬롯이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양사의 AI 경쟁력 강화와 서비스 확장이 내년 플랫폼 시장의 새 성장 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LG전자 “美 관세 영향 6000억…미국·멕시코 생산 늘려 대응”

LG전자가 미국의 관세 부과로 약 6000억원 규모의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이권 LG전자 HS사업본부 경영관리 담당 전무는 31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3분기부터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이 본격화됐고, 선제적 대응 효과 역시 확대되고 있다"며 “전사적으로 6000억원 정도의 관세 영향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HS본부에서는 생산지 최적화와 판가 인상 추진, 원가 구조개선 등의 대응 활동을 통해 관세 영향의 상당부분을 성공적으로 헷지(위험 회피)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미국과 멕시코 공장의 생산량을 늘리는 등 추가 대응 방안을 통해 관세 부담 확대를 극복해나갈 계획이다. 김 전무는 “미국과 멕시코 내 생산을 늘리고, 10월부터는 멕시코 공장에서 세탁기 추가 생산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 HS사업본부는 올 3분기 매출액 6조5804억원, 영업이익 36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3.2% 늘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SKT, AI CIC장에 유경상·정석근 공동선임…AI 사업 가속화 시동

SK텔레콤은 지난 9월 출범한 AI CIC장에 유경상 현 Corp. Strategy센터장과 정석근 현 GPAA사업부장을 공동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SKT는 지난 9월말 AI 역량을 결집해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AI CIC(Company in Company)'를 출범한 바 있다. AI CIC는 급변하는 글로벌 AI산업 환경에서 'AI 서비스(수요)'와 'AI 기반 기술(공급)'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확립해야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유경상 신임 AI CIC장은 구글 본사 출신으로 SK 그룹의 AI 전략과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담당하며 SKT의 전략과 신사업 발굴도 담당해 왔다. 정석근 신임 AI CIC장은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 출신으로 SKT 합류 후 AI 관련 기술 개발과 글로벌 투자는 물론 플랫폼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을 이끌었다. SKT는 AI CIC장을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두 사람으로 공동 선임해 '투톱(Two Top)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AI 전략과 사업 부문에서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SKT는 AI CIC장 선임에 따라 AI 사업 추진에 있어 '속도'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구체적인 CIC 조직 개편을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다. 보고 및 결재 라인을 합리화·최소화하고, 실무 조직 중심으로 움직이는 민첩한(Agile) 실행 구조를 갖춤으로써 AI 골든타임에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석근 CIC장은 “AI CIC출범은 단순히 조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SKT가 잘 할 수 있는 AI 사업에 집중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급변하는 글로벌 AI 산업 환경에서 SKT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유경상 CIC장은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AI 정예 조직'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시장의 변화에 보다 발빠르게 움직임으로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AI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LG전자, 3분기 영업익 6889억원…전년 대비 8.4%↓

LG전자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68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조8737억원으로 1.4% 줄었다. 사업부별 실적을 보면 생활가전 담당하는 HS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6조5804억, 영업이익 36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과 구독, 온라인 사업 확대가 성장에 기여했다. TV 담당하는 MS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4조6525억원, 영업손실 3026억원을 기록했다.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투입 증가가 이어진 데다,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실시한 희망퇴직 일회성 비용 또한 이번 분기 반영된 점이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장 담당하는 VS사업본부 3분기 매출액은 2조646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대폭 늘어난 1496억원이다. 매출액은 3분기 최대,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다. 냉난방공조 사업은 매출액 2조1672억원 영업이익 13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국내 시장 판매 확대와 구독, 온라인 사업 성장으로 늘었고, 영업이익은 투자 확대 영향에 줄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삼성전자, 창립 56주년 기념식…“AI 드리븐 컴퍼니로 도약”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은 31일 “삼성전자 고유의 기술력과 인공지능(AI) 역량을 본격 융합할 것"이라며 “AI를 적극 활용해 고객들의 니즈와 관련 생태계를 혁신하는 'AI 드리븐 컴퍼니'(Driven Company)로 도약하자"고 밝혔다. 전 부회장은 이날 오전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56주년 기념식에서 “삼성전자는 지금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 초심으로 돌아가 기술의 본질과 품질의 완성도에 집중해 근원적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부회장은 “AI는 이미 산업의 경계를 허물어 세상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그 변화를 뒤따르는 기업이 아니라 AI 혁신을 이끌어가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 회사는 더 큰 도약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며 “서로에 대한 믿음과 함께라는 저력으로 새롭고 담대한 도전을 함께하자"고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전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근속상 및 모범상 시상, 축하공연, 창립기념사, 기념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로봇청소기 1위’ 로보락, 철통 보안으로 소비자 신뢰 굳힌다

국내 로봇청소기 1위 브랜드 로보락이 차별화된 기술력과 철저한 보안 정책을 바탕으로 시장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수준의 높은 보안 체계를 운영하며 소비자 신뢰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31일 로보락에 따르면, 이 회사는 엄격한 데이터 보안 정책을 적용한다. 로봇청소기 이용 과정에서 촬영되는 영상이나 사진 데이터는 어떠한 서버에도 저장되지 않으며, 영상 데이터는 기기 자체에도 남지 않는다. 사진 데이터는 오직 이용자 본인의 기기 내에만 암호화된 상태로 보관된다. 또한 로보락은 올해 3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국내 법령에 맞춰 점검하고 일부 문구를 개정했다.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 국외 직접 수집 항목에 '당사는 귀하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귀하의 개인정보를 중국에서 수집하여 처리하고 있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이는 개정된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개인정보처리자가 소재하는 국가에서 개인정보를 '직접 수집'한다는 문구를 명시하도록 한 규정을 반영한 것이다. 로보락 측은 “이번 개정은 한국 개인정보보호법의 개정 및 시행령 정비에 따라 처리방침의 문구를 보다 명확히 한 것일 뿐, 법적·기술적 운영은 기존과 동일하다"며 “중국에서 개인정보를 직접 수집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 이용자의 개인정보는 미국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에 암호화된 형태로 저장되며, 고도의 보안 체계 아래 보호되고 있다. 아울러 로보락은 글로벌 인증기관의 보안 인증을 획득하며 높은 보안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 출시된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S9 MaxV' 시리즈 2종과 'Saros Z70'은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로부터 사물인터넷(IoT) 보안 인증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제품의 안전성과 보안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지표로, 스마트 가전의 해킹 위험성과 보안 수준을 평가해 총 5단계로 등급을 부여한다. 로보락이 획득한 '다이아몬드' 등급은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만 받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인증이다. 이외에도 로보락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의 개인정보 보호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인증을 추가로 획득하며, 보안 신뢰도를 한층 강화했다. 로보락 관계자는 “로보락은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제품 보안과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안전성과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SK브로드밴드, 김성수 신임 CEO 선임

SK브로드밴드는 김성수 유선·미디어사업부장을 신임 사장(CEO)으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성수 신임 사장은 SK그룹 내에서 30여 년간 마케팅 전략 및 고객 기반 확대 등 다양한 통신·미디어 사업에서 역량을 발휘해 왔다. 김 사장은 SK텔레콤에서 Smart Device본부장, 영업본부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으며, 2021년부터 SK브로드밴드에 합류해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 간 유무선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의 초개인화된 미디어 포털 서비스 'AI B tv'를 출시하는 등 유선·미디어 사업의 서비스 혁신과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왔다. 최근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고객채널 차별화 전략과 고객 서비스 품질 혁신을 신속하게 실행하는 등 강한 추진력을 발휘했다. 김성수 사장은 풍부한 현장 경험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AI·DT 기반 고객 중심의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며 SK브로드밴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사장은 향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SKT, 3분기 영업이익 91% ‘뚝’…해킹 여파 직격탄

유심 해킹 사태를 겪은 SK텔레콤이 올해 3분기 수익성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SKT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8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92% 감소한 수준이다. 매출은 3조9781억원으로 12.2% 줄었다. 별도 기준 영업적자 522억원, 매출 2조6647억원, 당기순손실 2066억원으로 집계됐다. SKT는 지난 4월 드러난 대규모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여파로 7월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행하며 가입자 이탈이 늘었고, 8월에는 통신 요금 50% 감면과 각종 보상 프로그램 시행으로 이동전화 매출이 급감했다. SKT는 '고객 감사 패키지'를 통해 통신 요금 감면, 데이터 추가 제공, T멤버십 제휴사 할인 등 총 5천억 원 규모의 혜택을 8월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1348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된 점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SKT는 유무선 통신 사업에서 해킹 사태가 막 터진 지난 2분기 대비 회복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3분기 5G 가입자는 1726만명으로 2분기 대비 약 24만명 증가했고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도 순증으로 전환됐다. 인공지능(AI) 사업 매출도 증가했다. AI DC 사업은 판교 데이터센터 인수 효과와 GPU 임차지원사업 수주에 힘입어 149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IX 사업 또한 557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에이닷은 4.0업데이트와 '노트' 서비스 활성화로 누적 가입자와 월간사용활성자(MAU) 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SKT는 분산돼 있던 전사 AI 역량을 AI CIC로 재편해 AI 중심 사업 구조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SKT는 글로벌 협력을 바탕으로 AWS와 추진 중인 울산 AI 데이터센터 기공식을 지난 8월말 개최하며 본격 구축 단계에 돌입했다. 오픈AI와 서남권 전용 AI DC 구축 MOU를 체결해 향후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에이닷은 'A.X 4.0'과 'GPT-5' 적용을 통해 대화 품질과 서비스 확장성을 높이는 동시에 티맵에 확대 적용해 고객 접점을 강화했다. 또한 SKT는 '에이닷 비즈'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군으로의 확산을 추진한다. 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정보보호도 강화할 예정이다. SKT는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글로벌 최고 수준 정보보호 체계 구축을 목표로 향후 5년 간 총 7000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정보보호혁신안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 김양섭 SKT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SK텔레콤은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AI 사업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단단한 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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