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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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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AI·인구정책 선도 의지 천명··· APEC D-30 앞두고 현안 브리핑

APEC 성공 개최와 추석 대비 종합 대책 발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10월 1일 경주엑스포공원 대회의장에서 추석을 앞두고 도정 주요 현안을 종합적으로 설명하는 언론인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도민들에게 준비 상황을 알리고 협조를 당부하는 자리였다. 아울러 추석 명절 대비 민생 대책, 최근 국회를 통과한 산불특별법 추진 방향, 지역공약 및 국정과제 대응 계획 등도 함께 공개됐다. ▲'경북형 AI 협력 비전' 제안 이철우 도지사는 APEC 핵심 의제 중 하나인 'AI 협력'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형 AI 협력 비전'을 새롭게 제시했다. 인구 돌봄 AI, 재난 대응 AI, 문화·관광 AI, 마을 공동체 AI, 새마을 글로벌 AI 등 5대 모델을 기반으로 'AI 새마을형 미래공동체'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경북도는 '메타버스수도 선포', '메타AI과학국 신설' 등으로 AI 정책을 선도해왔으며, 첨단 연구개발과 인프라 확충에 힘써왔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돌봄·재난·관광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AI와 접목시켜 공동체 행복을 실현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대한민국 인구정책 새 규범 제안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제안이 나왔다. 경북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며 인구 문제 해결에 선제적으로 나선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지사는 이를 전국적 모델로 발전시켜 '대한민국 인구 변화 대응 규범'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요 내용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구조개혁과 인식 전환 △체감 가능한 지원정책 마련 △국립 인구정책 연구원 경북 설치 △APEC 글로벌 인구협력위원회 설립 등이다. 특히 저출산·고령화는 APEC 회원국 모두가 직면한 과제인 만큼, 경북의 경험과 정책 모델을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공유해 국제 협력의 장을 열겠다는 구상이다.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의제 제안 정상회의와 관련해 이 지사는 한·미·중 정상 간 주요 회담 장소로 국립경주박물관을 제안했다. 그는 “루브르박물관에서 국제 경제질서 합의가 이뤄졌던 것처럼 경주박물관에서 새로운 자유무역 질서가 태동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과 북한 정상이 경주에서 만나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는 '경주 빅딜'에 대한 기대도 언급했다. 더불어 DMZ 골프장 조성, 원산 조선소 건설 등을 제안하며 한반도 긴장 완화와 남북 협력의 계기를 만들자는 의견도 내놓았다. ▲추석맞이 민생안정 대책 추석을 앞두고 도민 생활 안정을 위한 종합 대책도 함께 발표됐다. 경북도는 산불 피해 지역 주민, 저소득층, 위기가구를 위한 '온기나눔 릴레이'와 이동 클리닉을 확대하고, 물가 관리와 비상진료체계 가동, 교통 편의 대책 등을 마련했다. 이 지사는 “귀성객과 도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불특별법 통과에 대한 감사와 비전 지난 9월 25일 국회를 통과한 '산불특별법'과 관련해 이 지사는 “추석을 앞두고 도민께 큰 선물을 드리게 되어 기쁘다"며 국민과 공직자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피해지원 및 재건위원회, 산림투자선도지구, 산림경영특구를 통해 사라지는 마을을 살아나는 마을로, 바라보는 산을 돈이 되는 산으로 바꾸겠다"고 혁신적 재창조 의지를 밝혔다. ▲지역공약·국정과제 추진 계획 경북도는 정부의 지역공약과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도·시군·연구원·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체계적 관리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정부의 균형성장 전략인 '5극3특' 구상에 발맞춰 대구·경북 공동 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지역 발전과 국가 성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APEC 성공 개최를 위해 빈틈없는 준비로 경북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겠다"며 “경북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로 도약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민과 귀성객 모두가 가족, 친지와 함께 넉넉한 한가위를 보내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추석 인사도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시 순환도로 전면 개통…교통망 확충 넘어 지역 성장 동력 기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15년간 추진해온 대규모 도로 건설 사업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30일 국도대체우회도로 용상~교리 구간이 개통되면서 순환도로 체계가 완성돼, 안동시는 경북 북부 내륙의 핵심 교통거점으로서 한층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순환도로는 지난 2011년 수상~신석 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2015년 교리~수상 구간이 연결되며 점차 모습을 갖춰왔다. 이번에 마지막 구간인 용상~교리 구간이 이어지면서 총연장 15.6㎞, 왕복 2~4차로 규모의 완전한 순환망이 구축됐다. 이 사업은 2017년 착공 이후 3455억 원이 투입된 대형 국책사업으로, 교차로 6곳, 터널 2곳, 달빛대교를 포함한 교량 17곳이 건설됐다. 단순한 도로 건설을 넘어 지역 교통 체계 전반을 바꾸는 대규모 기반 인프라 구축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우회도로 개통은 안동 시민들의 일상에도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도심을 통과하던 차량 흐름이 분산되면서 상습 정체 구간 해소가 기대되며, 기존 노선 대비 최대 9.3㎞ 이동 거리 단축과 30분 이상의 통행 시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의 교통 혼잡 완화는 시민 생활 편의뿐 아니라, 지역 내 응급의료 이송이나 소방·재난 대응 속도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도로망 확충은 단순한 교통 편의 개선을 넘어 지역 산업과 경제에도 직결된다. 물류 이동 시간이 단축되면서 기업 활동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안동 전통주·농산물·한약재 등 지역 특산물 유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하회마을, 도산서원,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안동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자원과의 접근성이 개선돼 관광객 유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실제로 안동시는 순환도로 개통에 맞춰 관광 안내 체계와 연계 교통망 개선을 추진, 지역 관광산업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국도대체우회도로 완전 개통은 교통체계의 큰 전환점이 될 뿐 아니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경북 북부 내륙 경제 활성화에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안동이 역사·문화도시를 넘어 살기 좋은 정주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시는 이번 순환도로 완성을 계기로 교통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도로 주변 지역의 상권 개발과 도시 확장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또한 향후 고속도로, 철도와의 연계성을 강화해 광역 교통망과 지역 교통망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사통팔달 안동'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통은 단순한 도로 건설 사업의 완성을 넘어, 안동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전환점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봉화, 청렴 선비 ‘이몽룡’을 다시 부른다…제1회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 개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역사 속 청렴의 상징이자 '춘향전' 속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이몽룡이 2025년 가을, 경북 봉화에서 다시 태어난다. 봉화군은 오는 10월 18일 봉화 송이축제 특설무대에서 '제1회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 본선을 열고, 청렴과 정의를 상징하는 현대판 이몽룡을 선보일 예정이다. ▲청백리 성이성, 청년 세대에게 되살리다 이번 대회는 조선 중기의 문신 성이성(成以性)의 삶과 정신에서 출발했다. 성이성은 봉화 물야면 가평리 계서당 출신으로, 과거에 급제한 뒤 암행어사로 활약하며 청렴하고 강직한 관리로 이름을 떨쳤다. 봉화군은 그가 남긴 '청백리 정신'을 오늘의 청년들과 공유하고자 이번 선발대회를 기획했다. 참가 자격은 전국의 20~30대 미혼 남성으로 고등학교 졸업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난 4월 21일 접수 시작 후 서류심사를 통해 40명이 1차 합격했고, 9월 20일 봉화군청에서 열린 2차 예선에서는 자기소개, 특기 및 장기 발표, 심사위원 질의응답 등을 거쳐 최종 20명의 본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이들은 송이축제 무대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현대의 청백리상을 선보이며 평가를 받게 된다. ▲문화공연으로 승화된 경연 무대 10월 18일 본선은 단순한 경연이 아닌 하나의 공연형 문화행사로 꾸며진다. 참가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관과 청백리상에 대해 발표하며, 이를 토대로 최종 우승자가 결정된다. 또한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채울 무대도 준비됐다. 초대가수 손태진이 무대를 빛내고, 2025 글로벌춘향이 선발대회 진(眞) 수상자 김도연 씨가 특별 출연해 '춘향과 이몽룡의 재회'를 상징적으로 연출한다. 여기에 제1회 글로벌가요제 대상 수상자인 코스탄 히스테 씨의 축하공연이 더해져 봉화의 전통과 글로벌 감각이 한데 어우러질 예정이다. ▲'몽룡상', 청년과 봉화를 잇는 가교 최종 대상 수상자에게는 '몽룡상'이라는 영예와 함께 상금 700만 원이 주어지며, 봉화군 홍보대사로서의 특별한 임무도 맡게 된다. 수상자는 앞으로 봉화의 각종 축제, 농특산물 홍보, 관광 콘텐츠 활동에 참여해 지역을 대표하는 얼굴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번 선발대회는 단순한 외모 중심의 미남대회가 아니라, 전통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문화 콘텐츠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백리 정신을 계승하고 청년 세대가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몽룡 선발대회는 봉화의 역사와 정체성을 청년의 눈으로 재조명하는 특별한 무대"라며 “지역문화와 청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청송·영양·봉화, 경제 활성화와 전통문화 계승 활동 전개

◇안동시의회, 탈춤페스티벌 현장 의정활동 안동=에너지경제신문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는 29일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축제 3일째를 맞아 축제장 내 읍면동 농특산물 부스를 방문해 현장 의정활동을 펼쳤다. 구 안동역 뒤편에 마련된 부스를 일일이 둘러보며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 시민과 관광객의 의견을 청취해 행사 안전과 안내 서비스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김경도 의장은 “읍면동 부스는 안동의 우수 농산물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며 “축제가 세계적인 문화행사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농업과 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청송군,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청송=에너지경제신문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추석을 맞아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산불 피해로 침체된 지역 상권을 회복하고 내수 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동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청송전통시장까지 이어지는 행사에는 군 공무원과 관내 기관·단체 600여 명이 참여해 제수용품을 구입하며 시장 활성화에 동참한다. 군은 물가 지도점검반을 운영해 과다 인상과 담합 행위를 막고, 방역과 환경정비로 안심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한다. 윤경희 군수는 “군민들이 전통시장에서 질 좋은 농특산물을 구입해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했다. ◇영양군, 전통시장에 활력 불어넣어 영양=에너지경제신문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30일 영양전통시장에서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영양군 전 공직자를 비롯해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오도창 군수를 비롯한 군청 직원 100여 명은 시장 내 점포를 방문해 제수용품을 구입하고 상인들과 소통하며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나눴다. 또한 지역사랑상품권 활용과 물가안정 캠페인을 병행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효과를 도모했다. 오 군수는 “올해 큰 산불 피해에도 군민들이 함께 전통시장을 살리려는 모습이 뜻깊다"며 “피해 극복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봉화군, 신활력플러스사업 성과 전국에 알리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 신활력플러스사업 액션그룹 4개 팀이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윈윈공동체', '선농원', '봉식이네', '지금부터곤충' 등이 참여해 전시와 시음행사를 진행했으며, 특히 '윈윈공동체'의 자연발효 애플사이다는 몽골 바이어들로부터 판매 제안을 받아 해외 판로 개척 가능성을 열었다. '봉식이네'의 콩비지빵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박현국 군수는 “이번 박람회는 지역 공동체가 주도하는 농촌의 미래를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봉화의 열정과 가능성을 전국에 알릴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예천·군위, 축제의 감동, 혁신, 주민 중심,지역 인물까지

◇탈춤 해외공연단, 무대 밖으로… 취약계층 찾아가는 문화 나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단순히 무대 공연에 머물지 않고, 시민 곁으로 한 발 더 다가가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찾아가는 해외공연단 프로그램 〈세계의 탈춤, 마음을 잇다〉'가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영명학교, 애명복지촌, 유리요양원, 도립안동요양병원 등을 찾아 직접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 특수학교 학생, 요양원 거주 어르신 등 문화 향유 기회가 부족한 이웃들에게 축제의 기쁨을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연단에는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러시아, 볼리비아, 폴란드, 뉴질랜드 등에서 초청된 해외 예술인들이 참여해 각국의 전통무용과 민속음악을 선보인다. 또한 공연단은 단순한 무대에 그치지 않고, 작품과 국가 문화를 소개하며 문화적 의미를 해설하고, 시설 이용자들에게 맞춤형 위로 메시지도 전한다. 안동시는 “찾아가는 공연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축제의 가치를 시민 모두와 나누는 문화 복지 정책의 일환"이라며, 도심 외곽과 취약계층까지 축제의 혜택을 확산시켜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라는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 국내 최초 '교차발전' 성과, 적극행정 장려상 수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에너지 혁신과 적극행정을 결합한 성과로 2025년 경북 혁신·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수상 사례는 '국내 최초 교차발전 에너지 혁신'으로, AI 시대 전력 수요 급증으로 인한 송전망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교차발전은 임하댐에 설치된 국내 제1호 공공주도 주민참여형 수상태양광 발전시설(47.2MW)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송전방식이다. 안동시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과 손잡고 이 방식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으며, 발전 수익을 주민과 공유해 에너지 자립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다. 안동시는 2020년 양 기관과 MOU를 체결한 이후, 2021년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제1호 지정, 2024년 교차발전 승인 등을 거쳐 올해 7월부터 발전시설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에너지 발전 기술과 적극행정을 접목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교차발전이 제도적으로 확립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민원 수수료 한시 면제…군민 불편 최소화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로 일부 행정서비스에 차질이 예상되자, 군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인감증명서 및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수수료를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액 면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감증명서는 발급 시 1통당 600원, 주민등록표 등·초본은 창구에서 4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됐다. 무인민원발급기는 이미 무료였지만, 이번 조치로 발급 수단과 상관없이 모두 면제된다. 다만 주민등록표 등·초본 발급의 경우 본인, 세대원, 수임자, 그리고 주민등록법 제29조 제2항 제5호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면제 적용이 가능하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조치는 군민이 느낄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신속 대응"이라며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민원 서비스가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한시적 면제는 행정 신뢰도를 높이고, 위기 상황에서의 주민 중심 행정을 실현한 사례로 평가된다. ◇군위군, '2025 자랑스러운 군민상' 3명 선정…지역 발전 공로 인정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이 지역의 명예를 높이고 공동체 발전에 헌신한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2025년도 자랑스러운 군민상 수상자 3명을 발표했다. 군민상은 1991년 첫 시상을 시작으로 올해 27회째를 맞이했으며, 올해까지 총 110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군위군 최고의 영예다. 올해 수상자는 △김동수(98·군위읍), △고정근(78·군위읍), △박용덕(66·소보면) 씨다. 김동수 씨는 6·25 참전유공자회 지회장으로서 다양한 안보행사와 교육을 주도해 세대 간 역사 인식 격차 해소와 안보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고정근 씨는 1973년 군위 최초로 가시오이 재배를 도입해 지역 농업의 전환점을 마련했으며, 비닐하우스 농법을 확산시켜 전국 생산 1위 기반을 다졌다. 박용덕 씨는 30여 년간 친환경 농법을 연구하며 군위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고, 주민자치연합회 초대 회장으로서 대구시 편입 후 짧은 기간 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군위의 위상을 높였다. 군위군은 오는 10월 1일 열리는 제49회 군민체육대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해, 수상자들에게 군위군 최고 영예의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세 분의 헌신은 군민 모두가 함께 기억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에 기여한 분들을 널리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문화·기술·재정·국제교류 전방위 성과… 아이들 웃음부터 글로벌 협력까지

◇경북도, '강치아일랜드' 아이들 곁으로…K-애니메이션의 새로운 도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의 자연과 독도의 상징적 동물이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태어났다. 경북도는 30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유치원생과 안동MBC 어린이합창단 등 150여 명을 초청해 애니메이션 '강치아일랜드' 특별 상영회와 팬 미팅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엄마까투리'의 뒤를 잇는 차세대 대표작으로 꼽히는 '강치아일랜드'를 처음으로 아이들에게 선보이는 자리였다. 상영회에서는 OST 공연과 함께 첫 에피소드가 공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작품은 독도를 지키던 바다사자 '강치'가 마법학교에서 수호 마법사로 성장하는 과정을 다룬다. 바다 생태계의 다양한 캐릭터와 함께 자연의 가치를 알리고,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구성된 어린이 팬클럽 1기도 참여해 팬 파티, 성우 체험 등 향후 참여형 행사로 이어질 예정이다. 경북도는 독도 홍보대사 서경덕 교수와 울릉군과 연계해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해외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아이들이 독도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즌2도 이미 완성 단계에 있으며, 후속 시리즈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치아일랜드'는 오는 11월 5일부터 매주 KBS 2TV에서 방송된다. ◇경북도, 기능경기대회 6년 연속 종합 우승…기술 강군 경북 경북이 또 한 번 기술 강군임을 입증했다. 고용노동부와 광주시 등이 주최한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경북도 선수단이 지자체 최초로 6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경북 선수단은 45개 직종에 138명이 출전해 금 7개, 은 17.5개, 동 12.5개 등 총 82개의 메달을 거머쥐었다. 클라우드컴퓨팅, 농업기계정비, 산업용로봇, 그래픽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구미전자공고와 경북기계공고 등은 단체표창을 수상하며 우수 인재 양성의 산실임을 입증했다. 입상자들은 최대 1천만 원의 상금과 함께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발 자격, 자격시험 면제 혜택을 받는다. 금메달리스트 손보석 학생은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을 빛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기능인재가 바로 미래 산업의 주역"이라며 “기술과 아이디어로 성공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지방세 체납 특별징수…강도 높은 행정 제재 예고 경북도가 하반기 세입 확충을 위해 강도 높은 지방세 체납 특별징수 활동에 돌입한다. 도는 오는 10월부터 연말까지를 집중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모든 세무공무원을 총동원해 은닉 재산 추적과 현장 징수에 나선다. 이번 조치는 정부 국정과제인 지방세입 증대 정책과 맞물려 추진된다. 올해 결산 기준 체납액은 1758억 원에 달했으나, 도는 8월까지 528억 원을 징수하며 전년보다 51억 원을 더 확보했다. 전체 체납액도 163억 원 줄어든 1717억 원으로 감소했다. 특히 이번 특별징수에서는 가상자산, 주식 등 최근 활발히 거래되는 금융 투자자산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한다. 압류와 매각은 물론, 출국금지, 명단 공개, 관허사업 제한 등 고강도의 행정제재도 병행될 예정이다. 도는 10월 13일부터 12월 19일까지를 '체납세 일제 정리 기간'으로 지정해 체계적인 징수 활동을 전개한다. 상반기에도 도는 법원 공탁금, 금융재산 등을 철저히 조사해 102억 원을 압류하고, 이 중 49억 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정경희 세정담당관은 “체납은 조세 정의를 저해하는 행위"라며 “정상 납세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끝까지 추적하고 강력한 제재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불 피해 청송 전통시장 찾은 경북개발공사 경상북도개발공사 임직원들이 29일 청송군 전통시장을 찾아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청송군이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뒤 지역경제 회복을 돕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도의원과 군의원 등 지역 정치권도 함께 동참해 상인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개발공사는 매년 설과 추석을 앞두고 도내 전통시장을 순회하며 장보기 행사를 이어왔다. 하지만 올해 청송 방문은 단순한 명절 행사에 그치지 않고, 피해 지역 주민들과 아픔을 나누고 소상공인들의 회복 의지를 북돋우는 의미가 더해졌다. 공사 임직원들은 시장 곳곳을 돌며 제수용품과 생활 필수품을 구입하며 상인들과 직접 소통했다. 일부 상인들은 “큰불 이후 손님이 줄어 걱정이 많았는데, 공사 직원들이 직접 찾아와 물건을 사주니 힘이 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재혁 사장은 “작은 도움이라도 지역 상인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함께 호흡하는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국학진흥원, 몽골과 기록유산 협력 강화 한국국학진흥원이 몽골국립도서관과의 협력 사업을 본격화하며 국제 기록유산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다. 진흥원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몽골국립도서관 직원 10명을 초청해 기록유산 보존·관리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양 기관이 올해 5월 몽골 현지에서 체결한 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기록유산 공동 발굴과 보존, 대중 인식 제고를 목표로 한다. 몽골 측 관계자들은 진흥원이 소장한 67만여 점의 기록유산 관리 현장을 둘러보고, RFID 관리 시스템과 첨단 방재 설비, 보이는 수장고 운영 사례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연수단은 또 도산서원, 하회마을, 예안 군자마을 등을 답사하며 한국의 전통 교육과 생활문화 속에서 기록유산이 만들어진 배경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수운잡방' 저자 김유의 유적을 방문하고, 전통음식 체험관에서 해당 조리서에 담긴 문화를 경험한 점이 큰 호응을 얻었다. 몽골국립도서관장은 “이번 연수는 우리 도서관의 보존·관리 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목판 전용 수장시설을 마련해야겠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전했다. 국학진흥원 관계자는 “한국의 기록유산 관리 경험을 국제적으로 확산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시군, 추석 맞아 군민 인사와 축제‧지역활성화 잇단 소식

◇김학동 예천군수, 추석 인사…“정주여건 개선·농업·스포츠·문화가 함께 도약하는 예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학동 예천군수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군민과 출향인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하며 지역 발전 비전을 29일 밝혔다. 김 군수는 “풍요로운 한가위,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며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출향인들의 성원 덕분에 예천은 끊임없이 전진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예천군은 도청신도시 조속한 완성과 함께 생활편의시설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학습 여건을 조성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농업 혁신타운을 조성해 농업의 체질을 혁신하고, 예천한우특화센터 건립으로 지역 대표 브랜드인 예천한우의 경쟁력을 높인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곧 완공되는 대한육상연맹 교육훈련센터와 기존 양궁 인프라를 결합해 전국적인 스포츠마케팅을 본격화한다. 남산공원 야간경관 조성, 원도심과 신도시를 연결하는 문화·관광권 확장으로 생활인구 1천만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김 군수는 “다가올 추석 연휴 가족·친지와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며, 예천군은 앞으로도 군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삼강주막 나루터 축제'를 소개하며 “가을 들녘의 아름다움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지는 흥겨운 마당에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청송군, 제19회 청송사과축제…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두 배의 즐거움'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올해로 19회를 맞는 청송사과축제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온라인 축제는 29일부터 포털사이트 다음(daum)을 통해 11월 2일까지 진행되며, 청송 사과와 지역 관광자원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창구가 되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 축제에는 100만 명 이상이 참여하며 기록적인 성과를 올려 청송사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온라인 축제에는 '꿀잼-사과난타', '도전-사과선별로또' 등 흥미로운 게임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청송 주요 관광지와 사과축제를 홍보하는 영상과 콘텐츠가 제공돼 현장감을 높인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온라인 축제를 통해 더 많은 국민과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프라인 축제장에서도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행사는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5일간 청송읍 용전천 일원에서 열린다. 사과 퍼레이드, 꽃줄엮기 전국대회, 사과방망이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과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관광객을 맞이한다. ◇청송군의회, 산림자원 활용 연구 중간보고회…“복원에서 경제로"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의회는 지난 25일 의원연구단체인 '산림자원 활용 방안 연구회'의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산불 피해로 훼손된 산림 복원과 더불어 산림자원을 경제적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보고회에서는 국내외 산불 복원 사례를 검토하고, 제도 개선 필요성과 산림자원 산업화 가능성 등이 제시됐다. 황진수 대표의원은 “청송군 산림은 우리 삶과 직결되는 자원"이라며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해 산림 경제를 활성화하고 군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의회는 최종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조례를 정비해 정책 실행으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군위군, '낭만플랫폼 화본축제'…시골 간이역이 만든 가을의 낭만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 산성면 화본마을에서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낭만플랫폼 화본축제'가 열려 1200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불리는 화본역을 무대로, 주민 주도로 준비한 이번 축제는 레트로 감성과 고향의 정취가 어우러졌다. 첫날 어린이 마라톤을 시작으로 신바람 한마당, 화본꽃밥상 등이 진행됐고, 둘째 날에는 신파극과 소설 의 권비영 작가 북토크가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날에는 퀴즈 골든벨, 플로깅, 다큐 상영 등이 이어졌다. 김진열 군수는 “화본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새로운 축제 모델을 보여줬다"며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양군, 대구서 '찾아가는 별천지영양 장터' 시범 운영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27일 대구 북구 부영e그린타운에서 '별천지영양 장터'를 시범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도시민들에게 영양군의 우수한 농산물과 문화를 직접 알리는 자리였다. 장터에는 20여 개 팀이 참여해 신선한 농산물과 가공식품, 먹거리, 공예품을 선보였다. 주민 참여형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김선진 장터 운영위원장은 “농민들이 직접 준비한 먹거리와 체험을 도시민과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 영양만의 특색 있는 장터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양군은 이번 시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장터를 정례화해 농업인의 판로 확대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이철우 경북지사, 특별법 후속조치·민간투자 유치 등 종합계획 발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산불 피해복구 현황 및 혁신적 재창조 계획'을 발표하고, 피해 주민 지원과 지역 재건을 넘어 산림과 마을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도는 적극적인 건의를 통해 총 1조 8310억 원의 복구 지원비를 확보했다. 이 중 4213억 원은 생계비·주거지원비 등으로 이미 지급됐으며, 임시주택 2525동을 마련해 2430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전국에서 모인 성금 744억 원도 위로금, 구호소 운영, 임시주택 건립 등 긴급한 현장 지원에 쓰였다. 추석을 앞두고는 명절선물 지원, 안전점검, 심리상담과 의료지원 등 특별대책도 시행 중이다. 지난 5월 출범한 산불피해재창조본부는 마을주택재창조, 농업과수개선, 산림재난혁신 사업단을 중심으로 복구를 전담한다. 마을 단위 피해지역 중 24곳은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 착공이 목표이며, 영덕 노물리·석리, 청송 달기약수터 등은 특별재생사업으로 추진돼 관광형 명품마을로 조성된다. 의성에는 공동영농모델, 도 전역에는 평면과원 조성, 스마트 과원 혁신밸리, 산림경영특구 등이 추진된다. 산사태 위험지 238곳은 이미 응급복구를 마쳤으며, 생활권 주변 위험목도 제거했다. 지난 25일 국회를 통과한 '경북 산불 특별법'에는 도의 요구가 다수 반영됐다. △국무총리 소속 피해지원 및 재건위원회 설치 △산림투자선도지구 지정 △산림경영특구 제도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통해 보상 사각지대 해소와 민간투자 촉진, 산림정책 대전환의 길이 열리게 됐다. 도는 '산불극복 재창조 프로젝트' 기본구상을 마련해 안동 산림휴양복합단지, 의성 산림경영특구와 스마트과원, 청송 산림미래혁신센터와 골프장, 영양 자작누리 명품산촌과 산채스마트팜, 영덕 송이 스마트밸리와 관광리조트 등을 제안했다. 또한 1시군 1호텔 프로젝트, 지역활성화투자펀드 등 민간투자 사업을 특별법과 연계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소멸 위기의 마을과 방치된 산림을 재창조해 일자리와 소득을 만드는 터전으로 바꾸겠다"며 “특별법 통과를 계기로 피해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하고, 피해지역이 혁신적 재창조의 상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경북교육청, 추석 연휴 비상체제 가동…도민 안전·민생·교육 현장 지원 총력

◇경북도, 추석 연휴 도민 안전·민생경제·APEC 준비에 행정력 집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9일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고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최종 점검했다. 도는 연휴 기간 동안 각종 사건·사고와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2개 시군과 소방본부가 함께하는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11개 반 5759명이 투입돼 재난 대응, 화재·구조구급, 응급의료, 교통수송 등 전 분야에서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특히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터미널·역사 전광판, 대중교통 광고,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범도민 차원의 홍보 열기를 확산시키며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태풍·집중호우 취약지역, 전통시장 화재위험시설, 대형 공사장 등 안전 취약지점 점검을 강화하고, 도로·교통 시설 보수도 추석 전에 마무리한다. 민생경제 회복책도 다각도로 추진된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800억 원을 지원하고, 체불임금 지도·점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국산 농축산물 환급행사 등을 통해 지역 소비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사랑의 온기 나눔 릴레이'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 명절 키트를 전달하고, 아이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K보듬 6000'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돌봄서비스도 운영한다. 연휴 기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을 위해 경북 곳곳에서는 전통놀이 체험, 하회마을 세계유산 프로그램, 경주엑스포대공원 할인, 외국인 전용 경북관광패스 출시 등 풍성한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추석 연휴에는 도민 안전과 민생경제를 최우선으로 챙기고, APEC 정상회의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지방세 체납 특별징수 착수…“조세 정의 실현" 경북도는 10월부터 연말까지 지방세 체납액 정리에 나선다. 정부 국정과제인 지방재정 확충에 발맞춰 체납세 특별징수 활동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도는 지난해 체납액 1758억 원 중 올해 8월 말까지 528억 원을 징수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억 원 증가한 실적이다. 남은 체납액은 1717억 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번 특별징수에서는 가상자산, 주식 등 금융투자자산과 은닉재산을 집중 조사해 압류 및 매각 절차를 진행한다. 또한 출국금지, 명단공개, 관허사업 제한 등 고강도 행정제재를 병행하며 체납자 압박을 강화한다. 정경희 세정담당관은 “체납자는 강력히 제재하되, 성실 납세자는 보호하는 공정한 세정 질서를 확립하겠다"며 조속한 납부를 당부했다 ◇경북도교육청, 전국기능경기대회 '사상 첫 6연패' 경북교육청은 광주에서 열린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최초로 6년 연속 왕좌를 지켰다. 학생부도 8년 연속 1위를 차지해 직업계고 교육의 저력을 입증했다. 경북 선수단은 45개 직종 137명이 참가해 금 7개, 은 18개, 동 13개 등 총 84개 입상, 1835점을 획득했다. 특히 학생선수단만으로도 종합우승이 가능한 1649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구미전자공고, 금오공고 등은 기관 표창까지 수상하며 명문 직업계고의 위상을 높였다. 임종식 교육감은 “세계 수준의 기능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추석 맞아 교육현장도 '온정과 개방' 경북교육청은 추석 연휴 기간 도내 751개 학교·교육기관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귀성객과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개방 정보는 공유누리, 네이버 지도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과 소방서를 직접 찾아가 위문 활동을 이어가며, 현장에서 헌신하는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도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현장을 지키는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지역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대구시교육청, 대구·경북 학생, 함께 배우는 '교육 교류' 경북교육청은 대구시교육청과 공동으로 27일 '대구교육시티투어'를 운영했다. 경북과 대구 초등학생 60명이 함께 대구 인공지능교육센터, 국채보상운동기념관 등지를 탐방하며 교과와 연계된 현장학습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역사·문화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타 지역 친구들과 교류하며 협력과 상생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미래 사회 핵심 역량인 협업 능력과 문화적 소양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임 교육감은 “대구·경북이 함께 만드는 교육 협력 모델을 확대해 미래 인재를 공동으로 길러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관객과 함께하는 특별 기획 ‘이매 장가가는 날’ 호응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새로운 기획 프로그램 '이매 장가가는 날'을 선보이며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매 장가가는 날'은 축제 기간 중 5일(9월 27일, 28일, 10월 3일, 4일, 5일)에 걸쳐 총 15회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하회별신굿탈놀이의 대표 캐릭터인 이매, 양반, 부네, 할매가 등장해 전통 혼례를 재현하는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전 축제까지는 주로 무대 중심의 탈춤 공연이 이어졌다면, 올해는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됐다. 그 중심에 자리한 '이매 장가가는 날'은 전통 혼례와 마당놀이, 연극을 결합해 단순한 구경거리가 아닌 체험형 문화공연으로 진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 공연의 가장 큰 매력은 관객 참여다. 탈을 쓴 연극인들이 재치 있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축제장을 찾은 이들 가운데 희망자를 직접 무대에 불러내 혼례 주인공으로 세운다. 젊은 연인들이나 외국인 관광객이 즉석에서 신랑·신부가 되어 전통 혼례를 치르는 모습은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가족 단위로 축제를 찾은 한 시민은 28일 “아이들과 함께 직접 전통 혼례에 참여해 보니 단순한 공연 관람과는 전혀 다른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매우 인상적이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현장 곳곳에서는 즉석 사진 촬영과 SNS 공유가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한 전통문화 체험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한국적 정서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는 단순히 '보는 축제'에서 벗어나 '참여하는 축제'로 변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관객이 함께 만들어 가는 탈춤축제라는 정체성을 강화해, 안동이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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