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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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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안동시의회, 주요 의정활동 풍성한 성과

◇경북도의회, 초대형 산불 특별법 국회 특위 통과에 환영 입장 밝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산불대책특별위원회가 지난 3월 경북 동해안 일대를 뒤덮었던 초대형 산불 피해와 관련해 추진해 온 특별법 제정이 18일 국회 산불피해지원대책특별위원회를 통과하자 깊은 환영의 뜻을 전했다. 도의회 특위는 피해 발생 직후 곧바로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고통을 직접 듣고, 실질적인 보상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국회와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또한 수차례 간담회와 토론회를 주관하며 산불 피해를 단순히 복구 차원에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지역 재건과 임업 구조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을 강조해왔다. 이번 특별법은 경북도의 요구가 대거 반영되며 △피해 주민의 생활 안정과 보상 확대 △마을 공동체 회복과 재창조 △산림경영특구 지정 및 공동경영 체계 전환 △산림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민간투자 기반 마련 △도지사 권한 위임 및 규제 특례 부여 등이 담겼다. 이는 산불 피해 복구를 넘어 산림 산업과 지역경제 구조 개편까지 염두에 둔 종합 지원 체계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최병준 산불대책특별위원장은 “이번 특별법은 정치적 성과가 아니라, 도민의 생존과 미래를 지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국회 본회의까지 무사히 통과해 실제 지원과 제도가 실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시의회, 제260회 임시회 성과와 과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는 19일 제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8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 동안 시의회는 다양한 조례안과 추경예산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현안을 다뤘다. 집행부가 제출한 안동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주요 안건은 원안 가결됐으며,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일반회계 45억 8560만 원을 감액하는 방식으로 수정 가결됐다. 이는 예산의 필요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로, 재정 건전성을 지키면서도 시급한 현안에는 예산이 뒷받침되도록 조정한 것이다. 또한 의원 발의로 상정된 △훈민정음 해례본 가치 보전 및 진흥 조례안 △자동차대여사업 등록기준 조례안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안 등 4건과, 의회운영위원회가 제출한 △의원 윤리강령 및 실천규범 개정안도 모두 통과됐다. 특히 '영풍 석포제련소 폐쇄 촉구 건의안'이 의결돼, 안동댐과 낙동강 상류의 중금속 오염 문제에 대해 안동시의회가 시민 안전과 환경권 보호에 강력히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재갑 안동시의원, 훈민정음 해례본 가치 보전 제도적 기반 마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 이재갑 의원은 19일 '안동시 훈민정음 해례본의 가치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이번 조례는 안동이 해례본 간송본과 상주본의 원소장처로서 지닌 역사성과 문화적 위상을 되새기고, 이를 체계적으로 보존·진흥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훈민정음 해례본 관련 연구, 전시, 교육, 콘텐츠 발굴 △보전·진흥을 위한 재정 지원 △관련 기관과의 협력 △전문가 심의위원회 설치 △시민 자긍심 고취를 위한 포상 제도 등이 포함됐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국보 제7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인류가 공유하는 소중한 기록물이다. 그러나 그동안 안동은 해례본의 원소장처임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이고 주체적인 보전 활동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안동은 한글문화의 상징 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학술·관광·문화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재갑 의원은 “훈민정음 해례본은 한글 창제 정신과 철학을 오롯이 담은 인류의 문화유산"이라며 “안동이 그 보전과 진흥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광영 안동시의원, 낙동강·안동댐 중금속 오염 문제 시정질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손광영 안동시의원은 19일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안동댐 상류와 낙동강 퇴적물에서 검출된 중금속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카드뮴, 아연, 비소 등이 법적 기준치의 최대 10배까지 검출되며, 저서생물 생존율이 급감하는 등 생태계 붕괴 우려가 제기됐다. 손 의원은 영풍석포제련소를 오염의 직접 원인으로 지목하며 △기업 배상 책임을 명확히 요구할 것 △중앙정부·국회에 제련소 폐쇄 및 특별법 제정을 촉구할 것 △어민과 환경단체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안동시 집행부는 중앙정부와 협의 중임을 밝혔지만, 손 의원은 “단순 검토에 머물 것이 아니라 안동시가 선도적으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보다 적극적인 대책과 국비 확보를 주문했다. 그는 지난 10여 년간 현장 방문과 토론회 주도로 문제 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음을 강조하며, 이번 시정질문이 그 연장선에 있음을 설명했다. ◇김호석 안동시의원, '안동형 새마음 문화운동' 제안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호석 의원은 19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동형 새마음 문화운동'을 제안했다. 그는 과거 새마을 운동이 국가 발전을 견인했지만 환경 파괴와 공동체 해체라는 부작용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1977년 제창된 새마음 운동의 정신, 즉 '바른 마음, 깨끗한 마음, 튼튼한 마음'을 현대적으로 계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는 △청소년 대상 고운말·바른글 교육 제도화 △시민 리더십 아카데미 운영 △환경 정화·이웃돕기 등 공동체 봉사 활동 △새마음 문화운동 추진협의회 설치를 제안했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을 결합한 '깨끗한 마음-탄소중립 실천운동'을 통해 전통적 가치와 현대 과제를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호석 의원은 “안동은 정신문화의 수도로서 제2의 새마을 운동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시민 모두가 동참하는 새로운 공동체 가치운동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북부 시군, 관광·노사문화·의료 서비스로 지역 활력 높인다

◇안동시, 프리미엄 미식여행상품 '더 다이닝' 정식 출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농림축산식품부, 한식진흥원, 코레일관광개발과 손잡고 1박 2일 프리미엄 여행상품 '안동 더 다이닝'을 선보인다. 이번 상품은 '2025 K-미식 전통주 벨트'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안동 전통주를 하나의 코스요리처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여행객들은 10월 24일부터 11월 22일까지 총 4차례 운영되는 상품을 통해 전통주 체험, 관광지 탐방, 특산 음식과 디저트까지 아우르는 종합 미식여행을 즐기게 된다. 상품 가격은 1인 25만2천 원으로, 왕복 열차비와 차량비, 관광지 입장료, 식사, 체험료가 모두 포함돼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조식 푸드박스, 지역 디저트 박스, 전용 굿즈가 제공돼 만족도를 높인다. 또한 개별여행객을 위한 '안동 전통주 칵테일 택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자유로운 일정 속에서 안동 전통주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상품은 술을 즐기지 못하는 이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미식관광으로, 전통주의 새로운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천군, 공무원 노사 한마음 워크숍 개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18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2025년 공무원 노사 한마음 워크숍'을 진행했다. 공무원노동조합 임원과 공직자 55명이 함께한 이번 워크숍은 노사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선진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자리였다. 행사에서는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 공주석 위원장의 특강이 마련돼, 공무원 노동자의 삶과 제도 개선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또한 선진지 문화체험과 팀빌딩 프로그램을 통해 직무 스트레스 해소와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최병준 예천군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이번 워크숍이 직원들에게 재충전의 기회가 됐길 바라며, 앞으로도 더 나은 노사관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위군, 안과 진료 개시로 군민 큰 호응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보건소가 대구누네안과병원과 협력해 18일부터 안과 전문 진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안과가 없어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던 주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추진된 이번 진료는 매주 목요일마다 전문의가 직접 진료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첫 진료일에는 결막염, 백내장, 녹내장 등 다양한 안질환 상담과 검사가 이뤄졌으며, 주민들은 가까운 보건소에서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 점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한 주민은 “멀리 나가지 않아도 눈 건강을 챙길 수 있어 정말 편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열 군수는 “첫날부터 많은 군민이 찾아주셔서 안과 진료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국제포럼·K-컬처 페스티벌·청년 정책 간담회로 비전 모색

◇지속 가능한 미래 논의, '2025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 개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경주예술의전당에서 '2025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을 연다. '천년의 길 위에서 별을 바라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인문학적으로 탐구하는 자리로, 내년 APEC 정상회의 3대 의제인 '연결·혁신·번영'을 중심으로 총 6개 세션이 마련된다. 개막 첫날에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토니상을 휩쓴 박천휴·윌 애런슨 작가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하버드대 조지프 헨릭, 일본 사회학자 야마다 마사히로, 여성학자 정희진, 물리학자 김상욱 등 세계 석학과 창작자들이 열띤 강연을 이어간다. 부대행사로는 경주예술의전당 광장에서 열리는 북 페스티벌이 눈길을 끈다. 10개 출판사와 지역 책방이 참여하는 북마켓을 비롯해 가족 퀴즈, 재즈 공연, 야외 북토크쇼 등이 진행돼 시민들이 인문정신을 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주포럼을 APEC 문화 유산으로 자리매김시켜 세계 문화 협력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류의 힘으로 APEC 성공 기원, '2025 K-컬처 페스티벌' 경북도는 지난 18일 도청 새마을광장에서 '2025 경북 K-컬처 페스티벌'을 열고 APEC 성공 개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행사에는 700여 명의 도민이 참여했으며, 산불 피해 주민을 위로하는 샌드아트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국내외 모델들이 참여한 K-패션쇼와 신예 아이돌들의 K-팝 무대가 펼쳐졌고, 가수 김혜연과 성유빈이 무대를 꾸몄다. 특히 아이돌 유망주 50여 명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음악에 맞춘 군무로 대미를 장식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번 축제는 K-팝, K-패션, K-뷰티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경북이 가진 콘텐츠 자산과 문화적 저력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청년의 목소리 담은 정책 제언, 경북도의회 권광택 위원장 간담회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권광택 위원장은 17일 안동 관광단지 갤러리이웃에서 청년 CEO와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경북 청년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청년창업 교육이 실무적 지원에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인큐베이팅과 멘토링 중심의 맞춤형 교육 확대를 요구했다. 또한 청년센터를 현행 한시 조직에서 상시 조직으로 전환하고, 22개 시·군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권 위원장은 “청년은 경북의 미래이자 지역의 성장 동력"이라며 “청년 예산은 결코 줄일 수 없는 투자 영역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제도 개선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부지방산림청, 청렴문화 확산 캠페인 남부지방산림청은 산림교육원, 국립수목원과 함께 지난 8월 14일부터 9월 19일까지 대전과 경기 일원에서 부패 인식 개선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활동은 산림청이 추진하는 '청렴 그룹' 사업의 일환으로, 청렴 우수기관의 사례를 공유하며 조직 내 청렴문화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예산 부당 집행 방지와 수의계약 관행 개선 등 부패 취약 분야 해결책을 모색하며 공직사회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 가치"라며 “청렴문화를 생활 속에서 정착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산불 특별법, 국회 산불특위 통과… 피해 극복과 지역 재창조 발판 마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초대형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이 18일 국회 산불피해지원대책 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제3차 산불특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됨으로써 법안은 법제사법위원회와 국회 본회의를 남겨두고 있다. 이번 특별법은 지난 3월 의성에서 발생해 경북 북부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남긴 대형 산불 이후 마련된 것으로, 산불 피해 구제와 지역 재건을 위한 최초의 법적 장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회 산불특위는 여섯 차례의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왔으며, 산불 특별법으로 발의된 5개 법안, 총 272개 조항을 검토해 통합안을 도출했다. 특별법 통과 과정에는 김정호 위원장을 비롯해 여야 간사인 임미애, 김형동 의원, 그리고 이달희·박형수·이만희·임종득 의원 등 지역 정치권의 전폭적인 협력과 경상북도의 적극적인 노력이 큰 힘이 됐다. 경북 산불 특별법은 단순한 피해 보상과 복구를 넘어, 인구소멸 위험에 직면한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담았다. 산불 피해로 공동체 붕괴와 지방 소멸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경상북도는 이를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는 전략으로 특별법 제정을 주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불 직후 피해복구대책본부를 꾸려 행정력을 총동원하는 한편, 피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예산과 법안에 반영되도록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차례 설득해왔다. 특히 지난 9월 10일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산불특위 지도부를 다시 찾아 남은 입법 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번에 통과된 특별법은 피해 구제와 지역 재건을 위한 네 가지 중점 방향을 담고 있다. 국무총리 소속의 '피해복구 및 재건위원회'를 신설해 광범위한 피해를 체계적으로 보상·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복구체계에서 누락된 피해도 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피해 지역을 단순 복구가 아닌 투자와 개발의 거점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민간 투자와 연계한 개발계획을 수립하면, 정부와 경북도가 규제 완화·기업 지원·정책사업 우선 배정을 통해 적극 지원한다. 경북이 추진해온 공동영농모델을 산림 분야로 확대해, 영세 임가를 규모화·단지화하고 공동경영을 통해 임가 소득을 높이며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기반을 구축한다. 산지·농지 관리 권한을 지방에 위임하고, 토지 수용 및 용도지역 규제 완화, 환경영향평가 신속 협의, 기반시설 건설 및 기업 자금지원 등 폭넓은 특례를 담아 지역이 주도적으로 복구·재건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했다. 경상북도는 법안 통과 직후인 16일, 도·시군 관계부서와 함께 특별법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시행령·조례 등 후속 입법과제를 점검했다. 또한 산림투자선도지구와 산림경영특구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산불피해재창조본부' 내 3개 사업단(마을주택재창조, 산림재난혁신, 농업과수개선)의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특별법은 경북도민의 간절한 염원과 여야 협력의 결실"이라며 “피해 지역을 단순 복구에 머무르지 않고 혁신적 재창조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바라보는 산에서 돈이 되는 산으로' 전환하는 국가 선도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사위와 본회의까지 신속히 마무리해 추석 전에 법안이 최종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영주·예천·의성·군위·봉화의 ‘생활 밀착’ 행정…축제 준비·돌봄·민생까지

◇안동시 주민배심원 회의, 민선 8기 공약 점검 '현미경 심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시민 참여형 공약 관리 강화를 위해 8월 18일부터 9월 15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2025년 주민배심원 회의'를 열고 민선 8기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만 18세 이상 시민 35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사전 자료 학습과 질의응답을 거쳐 주요 공약의 타당성과 실행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109개 공약 가운데 안동댐 마리나리조트 조성, 구 안동역 도시숲 조성, 공공형 산후조리원 운영 등 15개 과제에 초점을 맞춰 총 33건의 권고안을 도출했다. 권고안은 향후 부서별 대응계획과 함께 시 누리집에 공개해 추진 과정의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의견을 정책 설계 단계부터 반영해 체감도를 높이겠다"며 “권고안은 일정과 예산, 법·제도 요건을 종합 검토해 순차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2025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 준비상황보고회…연계 개최로 시너지 노린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18일 시청 대강당에서 '2025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보고회에는 시의회, 조직위원회, 재단, 관계기관 등 60여 명이 참석해 프로그램 구성과 안전·교통·판매 전략을 공유했다. 올해 핵심은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와의 연계 개최다. 축제 기간 10월 18~26일(9일간) 풍기읍 남원천 일원과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에 전시·판매·체험 부스를 확충해 지역 농특산물의 동시 홍보·판매를 유도한다. 코레일과 연계한 '반값으로 즐기는 풍기인삼축제' 상품, 황금인삼을 찾아라, 인삼요리 만들기, 인삼 경매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유정근 권한대행은 “연계 개최로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과의 동반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치매 인식개선 온라인 전시회…접근성·참여성 높였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9월 18~30일 '시간 속에 피어난 기억의 꽃'을 주제로 온라인 전시회를 연다.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작품과 치매 사업 안내자료를 전시해 예방·극복의 중요성을 알린다. 전시 관람은 인스타그램, 치매안심센터 홈페이지, 안내문 QR코드로 간편 접속이 가능하다. 군은 온라인 방식을 통해 이동 부담을 줄이고, 가족·이웃과의 공유를 확대해 참여 저변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안남기 보건소장은 “작품 활동이 어르신들의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만큼, 지역사회 전반의 치매 인식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의성로컬푸드직매장, 농식품부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 신규 인증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의성로컬푸드직매장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 인증을 신규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역산 취급률 100%, 농가 조직화·출하 관리, 안전성 관리 체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당 직매장은 2022년 12월 개장 이후 지역 농가 450여 곳이 참여해 신선 농산물을 직거래로 공급하고, 학교·공공급식에도 안정적으로 납품해 지역 먹거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김주수 군수는 “로컬푸드 활성화 정책의 성과"라며 “중소농 소득 증대와 안정 판로 확보,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군위군, '2026년도 주요업무보고회'… 민선 8기 마무리·민선 9기 교두보 마련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15~25일 중 5일간 '2026년도 주요업무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현황과 2025년 성과를 점검했다. 보고회에서는 2026년 일상 업무계획과 신규·현안 사업, 공약 추진상황을 종합 논의하며 재원 조달 방안까지 함께 검토했다. 군은 신공항·군부대 등 도시공간개발, 생활 SOC(보훈회관, 워케이션·희망주택·아이사랑키움터), 관광 인프라(파크골프장,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생활밀착 시책(대상포진 예방접종, 안과진료실 운영, 생활민원 기동반, 도시가스 확대, 마을만들기) 등 분야별 과제를 점검했다. 또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구 대도시형 로컬푸드 직매장, 장봐군위 로컬푸드 복합센터 등 핵심 과제를 구체화한다. 김진열 군수는 “민선 8기 성과를 체계화해 민선 9기의 실천 과제와 연계하겠다"며 “현실성 있는 대안으로 군민 체감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봉화사랑상품권 15% 특별할인… 월 120만 원까지 확대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연말까지 *봉화사랑상품권 특별할인(15%)을 시행한다. 구매 한도는 월 최대 120만 원으로 상향(지류 50만 원·카드형 70만 원)됐으며, 기존 합산 50만 원 대비 이용 폭이 크게 넓어졌다. 지류형은 관내 금융기관 판매대행점, 카드·모바일형은 지역상품권 앱(chak)에서 구매 가능하다. 예산 조기 소진 시 월말 제한될 수 있어 군은 구매 분산을 안내할 계획이다. 박현국 군수는 “한시적 상향을 통해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직접 지원하겠다"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강조했다. ◇청송군, 전국 치매안심센터 운영평가서 '최우수'…보건복지부 장관상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전국 치매안심센터 2주기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며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번 결과에 따라 청송군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치매안심센터의 운영 전반을 검증하는 제도로, 지자체가 치매관리 정책을 얼마나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지, 또 주민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품질이 얼마나 높은지를 객관적으로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경북도 내에서는 청송군을 포함해 단 두 곳만이 수상해, 청송군의 성과가 더욱 돋보인다. 청송군치매안심센터는 △조기검진 체계 확립 및 고위험군 집중 관리 △무연고·독거 치매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강화 △배회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망 구축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 추진 △치매가족 자조모임과 환자 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충실히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고령화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치매 예방과 관리 사업을 선제적으로 확대해온 점이 주효했다. 정기 검진을 비롯해 ICT 기반 인지훈련 프로그램 도입, 배회감지기 보급, 치매안심가맹점 운영 확대 등 지역 여건에 맞춘 정책을 꾸준히 이어온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윤경희 군수는 “이번 수상은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군 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치매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청송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송군은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치매 조기 발견과 예방, 환자 돌봄 지원을 더욱 강화해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청송군'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영호남 협력·청년 인재·안전·교육혁신… 경북도의 다채로운 행보

◇영·호남 6개 시·도지사와 달빛철도 경유 지역 국회의원, 달빛철도 예타 면제 촉구 공동선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호남 6개 시·도지사와 달빛철도 경유 지역 국회의원들이 17일 국회에서 '달빛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을 강력히 촉구하는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국회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등 지자체장들과 여야 국회의원들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달빛철도는 단순한 지역 숙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이끌 핵심 인프라"라며, 사업 지연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 준비 일정으로 현장에는 불참했으나 서명으로 뜻을 함께했고, 정희용 국회의원은 직접 참석해 “달빛철도는 영호남 화합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달빛철도는 광주에서 대구까지 총 198.8km를 잇는 동서횡단철도로, 전남 담양·전북 순창·남원·장수·경남 함양·거창·합천·경북 고령을 경유한다. 이미 특별법이 제정·공포됐지만 예타 면제가 이뤄지지 않아 사업이 멈춰 있는 상황이다. 참석자들은 “정부가 발표한 국토 4×4 고속철도망 계획에 맞춰 달빛철도 건설을 서둘러야 한다"며 범정부적 지원을 촉구했다. ◇2025년 경북 공채 최종합격자 1046명 경북도는 올해 제1회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 최종합격자 1046명을 확정·발표했다. 필기시험 합격자 1294명을 대상으로 인적성 검사와 면접, 심층 면접까지 거친 결과다. 합격자 가운데 행정 9급이 47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총 20개 직렬·30개 직류에서 고르게 인재가 선발됐다. 특히 장애인 11명, 저소득층 15명 등 26명이 구분모집을 통해 합격해 사회적 배려 채용의 취지를 살렸다. 최연소 합격자는 울진군 일반토목직에 지원한 18세(2007년생) 남성이었으며, 최고령 합격자는 상주시 행정직에 응시한 55세(1970년생) 남성이었다. 평균 연령은 29.2세로, 지난해보다 낮아져 젊은 층의 공직 진출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남녀 비율은 남성 524명(50.1%), 여성 522명(49.9%)으로 최근 여성 비중이 높았던 흐름과 달리 올해는 남성이 근소하게 앞섰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역대급 폭염 속에서도 노력해온 수험생들의 합격을 축하한다"며,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경북의 미래를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도, 중대재해 예방교육 강화 경북도는 '사고 제로'를 목표로 17일 도청 화백당에서 하반기 중대재해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도 본청과 시군, 출자·출연기관 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법무법인 대륙아주 김영규 변호사의 강의로 시작됐다. 그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주요 내용과 실제 사례를 설명하며 현장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웃음 치료 프로그램이 마련돼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법 해설을 넘어 발주 공사 현장, 공중이용시설 등 다양한 상황을 반영한 사례 중심의 현장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실무자들의 대응력을 한층 높였다. 박성수 안전행정실장은 “산업재해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며 “법령상 의무를 철저히 이행하고, 선제적 점검을 통해 안전한 경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교육청, 학생 성장지원평가 본격 시행 경북교육청은 18일 오는 9월부터 도내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경북 학생 성장지원평가'를 새롭게 도입한다. 이번 평가는 전국 최초로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와 연계한 형성평가 체제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은 기초학습 능력을 기반으로 교과 학습이 본격화되는 시기로, 학업 성취도뿐 아니라 정서 발달까지 균형 잡힌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국어와 수학 교과, 사회·정서 영역을 대상으로 월 1회 형성평가를 실시하고, 9월과 12월 두 차례 정서 역량 검사를 병행한다. 학생들은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손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평가 결과는 씨앗–새싹–나무의 성장 단계로 구분되어 개별 학생의 수준에 맞춘 피드백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교사는 학습 결손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지도를 할 수 있으며, 학생의 학력과 정서 발달 이력을 장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평가의 핵심은 경쟁이 아니라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모든 아이가 자기 속도에 맞게 학업과 정서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교육청,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경북교육청은 지자체와 협력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통학로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18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교육부 특별교부금과 지자체 예산을 50대50 비율로 매칭해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횡단보도, 점자 블럭, 과속방지 시설 등 안전 장치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2024년에는 4개교에 1억 1천만 원이 지원됐고, 2025년에는 1·2차 사업을 통해 총 20여 개 학교에 5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다. 올해는 특히 작은 시군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 더 많은 아이들이 안전한 등하굣길을 보장받도록 했다. 교육청은 2026년 이후에도 수요 조사를 토대로 사업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는 것은 학교 교육의 시작점"이라며 “학교와 지자체, 학부모가 함께 협력해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인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민원서비스 개선 협의회 경북교육청은 18일 포항교육지원청에서 3분기 민원서비스 개선과제 발굴단 협의회를 개최했다. 발굴단은 시군별 민간인 대표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총 27명으로, 교육 현장에서 불편하게 느껴지는 민원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분기에 채택된 10건의 개선 과제 추진 결과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새롭게 제기된 의견을 수렴했다. 발굴단은 제안된 안건을 실현 가능성, 규정 적합성, 개선 필요성 등 다양한 기준으로 검토해 최종 개선 여부를 결정한다. 경북교육청은 발굴단 운영을 통해 민원행정이 일방적인 제도가 아니라, 수요자와의 소통을 통해 현장 친화적으로 발전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민원은 작은 불편에서 시작되지만, 개선을 통해 교육에 대한 신뢰를 크게 높일 수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는 열린 행정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상상톡, 의사·작가 이낙준 초청 강연 개최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19일 '상상톡(TALK)' 2025년 첫 강연을 개최한다. 첫 무대는 현직 의사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이낙준(필명 한산이가)이 맡는다. 그는 '검은 머리 영국 의사', 'A.I. 닥터',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으며, 의료 현장의 경험을 글로 풀어내는 독창적인 시각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유튜브 채널 '닥터 프렌즈'를 통해 대중과 친근하게 소통하며, 의료와 콘텐츠를 연결하는 색다른 영역을 개척해왔다. 이번 강연에서는 '창작 진심'을 주제로, 의사와 작가라는 두 정체성을 동시에 살아가는 과정과 그 속에서 얻은 창작 철학을 풀어낼 예정이다. 현장 참여는 선착순 80명으로 제한되며,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이종수 콘텐츠진흥원장은 “이낙준 작가의 이야기가 지역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영감을 주길 기대한다"며, “상상톡이 경북 콘텐츠 산업의 성장 발판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전문교육 성료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최근 경북도 및 시군 소속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2025년도 전문교육 훈련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과 복원의 중요성을 높이고, 공직자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환경영향평가 제도의 이해 △멸종위기종 보전·복원 학습 등 4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강의뿐 아니라 사례 중심 토론과 실습을 통해 생태 보전의 실제적 접근 방법을 배웠다. 최승운 멸종위기종복원센터장은 “이번 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직자들이 생태 보전의 실천 주체가 되도록 다양한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농신보 경북지역보증센터,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농협중앙회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 경북지역보증센터는 17일 청송임업연수원에서 청년농업인 110명을 대상으로 영농정착 지원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청년후계농업인 선정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보증제도와 자금 지원 절차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특히 농업의 가치를 되새기는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과 쌀 소비 촉진 캠페인도 병행되어, 참가자들이 농업인의 책임과 사명을 다시금 다지는 계기가 됐다. 이훈원 센터장은 “농업의 미래는 청년에게 달려 있다"며 “적극적인 신규 보증과 신속한 자금 지원으로 청년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북부, 현안 해결·문화관광·행정혁신 ‘동시 가속’…2026년을 겨냥한 실행 로드맵 가동

◇안동시, 2026년 축산악취개선 공모 선정…쾌적한 농촌환경 '체감형 개선' 예고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년 축산악취개선 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총사업비 약 14억 원(국비 보조 3억, 국비 융자 7억 포함)을 확보했다. 시는 2026년부터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처리 고도화와 악취 저감을 위한 시설·장비 도입을 본격 지원한다. 그간 시는 축산환경 보조사업을 이어오며 축산과–자원순환과–축산환경관리원–농가–주민이 함께하는 악취개선협의체를 운영해왔다. 협의체를 통한 현장 진단과 대안 제시가 공모 선정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생활환경 개선, 민원 감축, 축산업 지속가능성 제고를 목표로, 농가별 분뇨처리 공정 개선, 저장고·퇴비사 밀폐, 저감제·살포장비 보강 등 단계별 패키지를 적용한다. 안동시는 “분뇨 처리 역량을 높여 주민 체감을 키우고, 농가-주민 상생의 친환경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국가유산청 공모 6건 선정…'세계유산–지역유산' 연계 활용 폭 넓힌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국가유산청 공모인 '2026년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과 '2026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에서 총 6건이 선정돼 국·도비 2억 5900만 원을 확보했다. 선정 과제는 다음과 같다.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소수서원 서원 치유, 부석사 해시태그 부석사 생생국가유산 활용사업: 순흥벽화고분 천오백년 벽화고분을 지키는 수호신, 근대역사문화거리 관사골로 떠나는 근대로의 시간여행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 의산서원 선비꽃이 피었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신규): 무섬마을 만죽재고택·해우당고택 물길 따라, 외나무다리 건너 무섬 이야기 특히 무섬마을 고택 프로그램은 전통놀이, 미술 체험, 물고기 잡기, 외나무다리 전통혼례 시연 등 체험·교육·공연을 아우르는 상설형 콘텐츠로 기획됐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2026년 상설 운영으로 횟수를 늘려 시민 참여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에도 실질적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소백산생태탐방원 웰니스관광 '완판 행렬'…예약 1분 만에 마감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립공원공단 소백산생태탐방원과 영주시가 공동 운영하는 '소백산 웰니스관광 프로그램'(매월 1회)이 15일자 모집에서 1분 만에 정원 20명 마감을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3월부터 정규화되어 매월 둘째 주 주말에 운영 중이다. 국립공원 레인저 등반, 풍기인삼 요리 체험, 부석사 탐방 등 핵심 콘텐츠를 묶었고, 시 예산 지원으로 식사 4식·숙박·간식·교통 포함 가격을 약 30% 인하(1인 8만8000원)했다. 3월 이후 7회 134명이 참여했으며 만족도 4.9/5.0을 기록했다. 높은 완성도와 가성비가 오픈런을 촉발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11월분까지 마감됐으며 동절기(12~2월) 휴식 후 내년 3월 재개, 예약은 내년 1월 둘째 주부터 받는다. 탐방원은 “국립공원형 생태관광의 대중성·지속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2026년 군정 시책보고회' 개최…신규·국도비 269건으로 청사진 구체화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9월 17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2026년 군정 시책보고회'를 열고, 신규·국도비 156건과 현안 113건 등 총 269건의 사업을 제시했다. 분야는 첨단산업, 미래농업, 스포츠, 관광, 교육·돌봄, 생활밀착형 서비스 전반에 걸친다. 보고회는 17~18일 이틀간 부서별로 진행되며, 새 정부 국정방향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재원 조달·사업 타당성·기대효과가 중점 검토된다. 김학동 군수는 “2026년은 새 정부 국가사업의 실행 원년"이라며 “국정방향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현장 소통형 행정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발굴 시책은 심의·조정을 거쳐 2026년 예산편성에 반영된다. ◇예천군의회, 경북북부 시·군의장협의회 월례회…균형발전 공동의제 논의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의회는 17일 제135차 경북북부지역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월례회를 개최해 북부 11개 시·군의회 의장단과 지역 현안과 지방자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권영준 협의회장(봉화군의회 의장)의 주최로 열린 이번 회의는 강영구 예천군의회 의장 환영사, 김학동 예천군수 축사, 본회의·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균형발전, 주민 복리 증진, 의회 간 협력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으며, 정례 월례회를 통해 현안 공유–공동 대응–정책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강영구 의장은 “지역 간 상생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라고 의미를 밝혔다. ◇대전 중구청, 의성 방문…청년·돌봄·사회적경제 모델 벤치마킹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전광역시 중구청 공무원 27명이 11~12일 의성군을 찾아 혁신현장 사례탐구 교육사업의 3차 탐방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이웃사촌시범마을, 로컬브랜딩 웰컴센터 '쌀롱', 펫월드, 의성군 청년센터, 로컬푸드 직매장 등 현장을 둘러보며 청년정책–사회적경제–농촌형 통합돌봄(2026년 전국 시행 예정)의 추진 사례를 청취했다. 안계행복플랫폼·안계미술관 등 복합생활 공공서비스 공간 재생, 로컬브랜딩 거점 운영, 청년·돌봄 정책의 부서 간 결합 모델, 산불피해 최소화를 위한 재난대응 과제 등이 논의됐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인구감소 대응 경험이 타 지자체 정책 설계에 도움 되길 바란다"며 지자체 간 교류 확대를 약속했다. ◇봉화군, 공직자 대상 '청렴콘서트'…주입식 교육 벗어나 참여·공감 확대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공직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콘서트를 열었다. 1부는 청렴 전문 변호사 전세준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로, 이해충돌방지법·청탁금지법·공무원 행동강령의 핵심을 실무 사례 중심으로 풀어냈다. 2부는 팝페라 공연으로 이어져 경직된 분위기를 완화하고 공직사회에 정서적 울림을 더했다. 박현국 군수는 “청렴은 선택이 아닌 기본 가치"라며 “작은 원칙의 준수가 군정 신뢰를 지킨다"고 강조했다. 군은 앞으로도 참여형·체감형 청렴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APEC 준비·안전·교육·문화·브랜딩까지 전방위 총력…‘세계 속 경북’ 도약 나선다

◇경북도, 경주 APEC 준비...도지사 현장 상주 체제로 전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오는 11월 개막하는 APEC 정상회의를 불과 44일 앞두고 준비 태세를 한층 강화했다. 도는 17일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추진상황 점검회의 및 현장 도지사실 현판식'을 통해 남은 기간을 현장 중심 체제로 전환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회의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대통령실 경호안전통제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대강당에서 진행된 점검회의에서는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숙소 등 핵심 인프라 완공 상황과 함께 교통·의료·안전·문화 프로그램까지 전반적인 준비 사항이 공유됐다. 김상철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은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는 마무리 공정 단계에 있으며, 9월 내 준공에는 차질이 없다. 코모도 호텔을 제외한 모든 숙소 개선사업도 완료됐다"며 “경주엑스포공원에는 K-비즈니스 스퀘어를 조성해 도내 강소기업 26곳의 기술력을 전시하고, 파밀리온 돔에는 글로벌 기업과 함께하는 K-테크 쇼케이스가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라금관 특별전과 백남준 특별전 등 중앙정부 차원의 프로그램 외에도, 월정교 한복패션쇼·보문호 멀티미디어쇼·대릉원 파사드 공연·XR 모빌리티 버스 운행 등 경북 고유의 문화 DNA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공연 콘텐츠가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교통·수송 특별본부를 운영하고,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APEC 의료지원단을 24시간 가동하는 등 참가자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통령실 경호안전통제단은 “낮은 경호 원칙을 적용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경북도와 경주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철우 지사는 “인구 25만의 중소도시에서 정상회의를 치른다는 회의적 시선이 있었지만, 이제는 성공 개최에 대한 확신으로 바뀌었다"며 “APEC은 세계 평화의 기운을 회복시키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최고위급 인사들이 찾는 만큼 작은 서비스 하나까지도 월드클래스 수준으로 준비해야 한다. 이제 도지사가 현장에 상주하며 인프라부터 손님맞이까지 직접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APEC은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투자유치, 수출계약, 관광 활성화 등 가시적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며, 대한상의와 참여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상 배우자 관람 코스를 활용한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 등 지역 경제·관광의 대전환 전략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진 현판식에서 이 지사는 “현장 도지사실을 마련한 만큼 직접 보고받고 수시로 현장을 점검하겠다"며 “APEC을 통해 경북과 경주가 글로벌 10대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반드시 성공 개최를 이루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경북도, 추석 연휴 대비 '자동차 무상 안전점검' 실시 경북도는 다가올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객들의 안전한 귀향길을 위해 경북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과 함께 무상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이번 점검은 17일 김천시청을 시작으로 경북도청 신도시(9.25), 구미 동락공원(9.27), 포항종합운동장(10.1)까지 총 4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470여 명의 전문정비조합 회원들이 참여해 약 4천 대 차량을 점검할 예정이며, 내연기관차와 친환경차 구분 없이 배터리, 엔진오일, 타이어, 브레이크 등 13개 항목을 무상으로 점검한다. 또한 와이퍼 무상 교체, 각종 오일·워셔액 보충 서비스도 제공한다. 다만 법인·영업·화물·수입차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이번 점검에는 경북도가 추진 중인 '친환경 자동차 정비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배출된 전문인력이 투입돼 사업성과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경북자동차전문정비조합은 도내 1275개 회원사가 소속된 단체로, 명절 무상점검 외에도 수해·산불 피해 차량 5200여 대 점검, 성금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바쁜 일정에도 차량 점검에 나서 준 정비조합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도가 직접 양성한 전문인력이 참여해 의미가 크다. 도민들이 안전하게 귀성길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행복한 아버지(부모)학교' 21개 지역 확대 운영 경북도교육청은 7월부터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5 행복한 아버지(부모)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2021년 '프렌디 스쿨'로 시작해 올해로 5년 차에 접어든 프로그램은 매년 확대되며 올해는 21개 시군, 약 880여 명의 학부모가 참여한다. 올해는 교육부가 연구·개발한 '역량 중심 성장형 학부모교육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자기돌봄, 부모 역할, 자녀교육, 학교 협력, 자녀 자립지원 등 부모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단순 강의가 아니라 소그룹 활동, 심리검사 등을 포함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지난 11일 영주에서 열린 아버지학교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자녀와의 소통 방법을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아버지 교육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청은 11월까지 청송·안동·영양·영덕·구미·경주·고령·김천·경산·영천·문경·칠곡 등에서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부모의 역할이 교육 현장에서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지원으로 교육공동체 회복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직업계고 학생 대상 '우수 중견·강소기업 채용설명회' 개최 경북도교육청은 15~16일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에서 도내 직업계고 3학년 학생과 취업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2025 하반기 우수 중견·강소기업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알에프온, 지이티시스템㈜, ㈜피플웍스아스날, ㈜바질컴퍼니, 삼지전자㈜, 아진산업㈜ 등 전자·기계·IT·통신 분야의 6개 기업이 참여해 기업 소개와 채용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행사 슬로건은 '꿈의 스케치, 색을 입히다'로, 채용정보 제공뿐 아니라 인생네컷 사진 체험, 취업 룰렛 이벤트, 직업계고 후속관리 지원사업 안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며 취업 동기와 기업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장이 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되고, 기업에는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졸 인재가 지역에서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위원회·TF팀 관리, 통합 시스템으로 혁신 경북도교육청은 그동안 부서별 엑셀로 관리하던 위원회 및 TF팀 현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웹 기반 통합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 17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시스템은 위원회 담당자가 동시에 접속해 현황을 수정할 수 있고, 중복 위촉 여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또 개인정보 관리 및 변경 이력 비교 기능을 지원해 위원회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위원회 관리 효율화를 통해 교직원이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교육활동 중심의 행정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산서원 창건 450주년 기념 특별 서예전 《퇴계》열려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18~27일 도산서원 창건 450주년 기념 특별 서예전 《퇴계》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 8월 대구 전시에 이어 퇴계의 본향 안동에서 개최돼 상징성이 더욱 크다. 전시에서는 퇴계 이황(1501~1570)의 친필 약 20여 점과 퇴계의 시, 제자·후학·조선 명사들이 남긴 시 100여 편이 한국서예협회 소속 작가 51명의 현대 서예 작품으로 재탄생해 총 120여 점이 전시된다. 도산서원은 1574년 제자들이 창건을 시작해 1575년 선조의 사액으로 완성된 서원으로, 당시 한석봉이 쓴 '도산서원' 편액이 내려졌다. 이번 전시는 퇴계의 도학정신을 현대 서예의 선과 먹빛으로 되살려 과거와 현재를 잇는 교육적 의미를 담는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 원장은 “안동 전시는 퇴계의 본향에서 열려 퇴계 정신의 뿌리를 되새길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브랜드지수' 경상도 지자체장 부문, 구미–포항–경주 TOP3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17일 'K-브랜드지수' 경상도 지자체장 부문 결과를 발표했다. 2025년 8월 한 달간 온라인 빅데이터 998만 7860건을 분석한 결과, 1위 김장호 구미시장, 2위 이강덕 포항시장, 3위 주낙영 경주시장이 TOP3를 형성했다. 이어 최기문 영천시장(4위), 김학동 예천군수(5위), 강영석 상주시장(6위), 변광용 거제시장(7위), 권기창 안동시장(8위), 조규일 진주시장(9위), 홍태용 김해시장(10위)이 뒤를 이었다. 연구소는 “산업 인프라 구축, 관광 자원 개발, 균형 발전 전략을 아우르는 리더십이 지자체장의 브랜드 경쟁력 핵심 요인"이라며 “구미·포항·경주처럼 제조업과 관광산업을 함께 보유한 도시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탄소중립 선도·교육혁신으로 미래비전 제시

◇구미 국가산단, 탄소중립 대표모델로 1500억 투입 구미 국가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에 우선협상대상지로 선정됐다. 16일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국비 500억, 지방비 500억, 민간 및 기업 투자 500억 등 총 150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의 핵심은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한 가상발전소(VPP) 구축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한 이동형 BESS 실증 △산단 내 에너지 전환 및 친환경 설비 보급 △국제 탄소규제 대응 시스템 마련 등이다. 특히 3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과 50MWh 이상 ESS를 연계해 기업 RE100 달성을 지원하고, 글로벌 디지털 제품 여권(DPP)과 온실가스 측정·보고·검증(MRV) 체계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 도지사는 “구미 국가산단이 AI·반도체 산업과 함께 RE100 산단으로 거듭나며, 탄소중립 선도 도시 경북의 위상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교육청, 디지털 감사로 3억 원 재정 발굴 경북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디지털 감사를 통해 약 3억 원 규모의 미사용 온라인 적립금을 찾아내는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AI·빅데이터 기반의 예방 중심 감사 체계로, 단순 회계 문란 사례까지 적발하며 '한 건도 놓치지 않는 감사'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교육청은 △시나리오 기반 감사 △감사 이력 관리 자동화 △AI 일상감사 2.0 등 3대 중점과제를 추진 중이며, 향후 AI 기능을 고도화해 감사 처리 기간 단축과 업무 효율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청렴한 경북교육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 감사로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경북교육청은 공직사회에 적극행정 문화 정착을 위해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규제혁신과 민원 해소, 공공서비스 질 향상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장으로, 도내 모든 공무원이 참여할 수 있다. 교육청은 오는 9월 26일까지 사례를 접수받아 자체 검증과 적극행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 최종 우수사례를 선정한다. 심사 과정에서는 단순한 성과보다 주민 불편 해소와 사회적 가치 실현 정도, 혁신성, 확산 가능성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최종 선정된 6건 내외의 사례는 본청과 교육지원청, 학교 현장에서 널리 전파되어 업무 혁신의 본보기로 활용될 예정이다. 수상자와 소속 부서에는 포상금과 인사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개인은 최우수 50만 원, 우수 30만 원, 장려 20만 원, 부서는 3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특히 우수 공무원에게는 최대 5일의 포상휴가가 제공돼 공직사회의 사기를 높이고 창의적 도전을 장려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올해 상반기 교육부 경진대회에서도 우리 교육청은 2건의 최우수 사례를 본선에 올리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며, “공무원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열정이 학교 현장과 행정을 바꾸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적극행정이 일상화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구미 산단 근로자 대상 AI 영상창작 교육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6~27일 구미국가산업단지 근로자와 문화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영상창작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구미문화선도산단 지역콘텐츠 균형발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첨단 AI 기술을 접목해 창의적인 문화 콘텐츠를 발굴·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 장소는 국립금오공과대학교 평생교육원으로, 1일 4시간씩 진행되는 원데이 클래스 과정이다. 참가자들은 미드저니(Midjourney) 등 최신 AI 도구를 활용해 스토리보드 작성, 개인화 모델 생성, 영상 음악 제작, 최종 편집까지 실제 제작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이 과정은 영상 제작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돼 산단 근로자와 가족들이 직장에서 벗어나 창작 활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강사진 또한 주목할 만하다. 영화 파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눈물의 여왕 등 굵직한 작품의 VFX 제작에 참여한 ㈜웨스트월드 소속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현장감 있는 실습 지도를 제공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 50명을 온라인으로 모집 중이다. 이번 교육의 성과물 중 우수작은 오는 10월 8~9일 구미 방림공장에서 열리는 '2025 구미산단 미디어아트쇼'에서 미디어파사드 형식으로 상영된다. 방림공장 8개 창고동 외벽(길이 120m)에 투사될 이 작품들은 근로자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 콘텐츠라는 점에서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수 콘텐츠진흥원장은 “AI 기술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시대에 중요한 것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인간적 감성을 담아내는 것"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근로자들이 창의성을 발휘해 따뜻하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미디어아트쇼는 구미산단 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되며, 드론쇼·레이저쇼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산업유산 공간이 예술 무대로 재탄생하면서 구미의 가을밤은 빛과 예술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 김경숙 경북도의원, 학생 안전 위한 '배움터지킴이 지원 조례안' 대표 발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김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6일 학생 안전 강화를 위해 '경상북도교육청 배움터지킴이 운영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최근 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 미수 사건이 잇따르며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이번 조례안은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 조례안은 오는 23일 개회하는 제358회 임시회에 상정되며, 24일 상임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월 2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배움터지킴이는 현재 주로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나,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확립하고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이번 입법의 핵심이다. 특히 외부인 출입 통제, 등하굣길 안전 지도 등 학생 보호 활동을 법적으로 뒷받침해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불안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조례안에는 △교육감과 학교장의 책무 규정 △운영 기본계획 수립 △실태조사 실시 △위촉 절차 및 활동 시간 명확화 △외부인 출입 관리 및 학생 안전 지도 △보험 가입 등 안전 장치 마련 △예산 범위 내 활동 실비 지급 △우수 지킴이에 대한 포상 등이 담겼다. 2025학년도 현재 경북에는 유치원 3개교, 초등학교 449개교, 중학교 196개교, 고등학교 178개교, 특수학교 8개교 등 총 834개교에 1113명의 배움터지킴이가 배치돼 학생 안전을 지키고 있다. 조례가 시행되면 배움터지킴이 운영의 지속성과 투명성이 확보되고, 학교·교육청·지역사회가 연계한 안전망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숙 의원은 “아동 대상 범죄 위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이번 조례를 통해 학교 현장이 든든한 울타리로 보호받고, 학생들이 안심하고 배움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영주·예천·의성·봉화에서도 다양한 성과와 행사 이어져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무대,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10일간 안동 전역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춤추는 탈, 다양한 얼굴을 찾아서'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 창작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개막은 9월 26일 오후 6시 원도심 길놀이 퍼레이드로 시작되며, 이탈리아 오페라 갈라쇼 등 글로벌 공연이 개막식 무대를 수놓는다. 올해 주빈국은 이탈리아로, 10월 4일 '이탈리아의 날' 행사가 열리고 전통 가면 제작 체험과 특별 전시관이 운영된다. 축제 공간도 대폭 확장됐다. 탈춤공원과 원도심, 중앙선 1942 안동역을 잇는 연결축을 통해 남북으로 확장된 무대에서 다양한 퍼레이드, 먹거리, 키즈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나만의 탈 꾸미기', '탈춤 체험', '탈춤식당' 등은 관람객의 참여를 끌어내며, 불꽃놀이와 창작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또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선유줄불놀이가 하회마을에서 진행되며, 공연단이 직접 찾아가는 '세계의 탈춤, 마음을 잇다' 프로그램도 마련돼 문화소외계층에게도 축제의 감동을 전한다. ◇영주시,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2년 연속 선정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2026년)'에 선정돼 총 665억 원(국도비 433억 원 포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16일 영주시에 따르면 주요 사업은 영주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496억 원) 상망2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사업(169억 원)으로, 배수암거 신설, 우수관로·사면 정비, 소하천 정비 등을 추진한다. 이번 성과는 철저한 사전 계획과 중앙부처 설명회 등 적극적인 대응의 결과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이라는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영주시는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단계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한 도시 건설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예천군, 서울시와 손잡고 디지털 학습 플랫폼 도입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15일 서울시와 '서울런 플랫폼 공동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지자체 중 두 번째로 서울런을 도입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중학생 약 600명이 오는 10월부터 '서울런'을 활용해 온라인 강의와 AI 맞춤형 학습 진단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서울런에는 엠베스트, 밀크T, 아이스크림 홈런 등 국내 대표 교육 콘텐츠가 포함돼 있어, 지역 학생들의 교육 격차 해소와 학습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동 군수는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해 미래세대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성군, 제13회 농업대학 한마음대회 개최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15일 봉양생활체육공원에서 '의성농업대학 한마음대회'를 열고 졸업생과 재학생 등 450여 명이 참여해 화합과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배구, 줄넘기, 미션 릴레이 등 다양한 체육·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농업인들의 우정을 다졌다. 김주수 군수는 “농업대학이 지역 농업 혁신의 중심이자 모범적인 학습 단체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으며, 졸업생들은 선도농업인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사회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봉화군, 6급 팀장 혁신·소통 워크숍 성료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15일 강원도 양양에서 '6급 팀장 혁신·소통 워크숍'을 개최했다. 군청 소속 팀장 60여 명이 참여해 리더십과 소통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팀장이 묻고, 팀장이 답한다' 세션에서는 실제 행정현장에서 겪는 고민을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했으며, '봉화 골든벨–팀장이 간다!' 프로그램은 팀별 퀴즈 대항전을 통해 학습과 재미를 동시에 추구했다. 박현국 군수는 “조직의 중추인 팀장이 바로서야 군정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며, 혁신적 리더십 발휘를 당부했다. 봉화군은 앞으로도 중간관리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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