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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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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지 유통 혁신·방역 강화·스마트 농업 기술로 미래 농업 경쟁력 강화

◇안동도매시장, 시설현대화로 산지 유통 중심지 도약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의 시설현대화 사업을 완료하며, 거래 효율성과 유통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선정 이후 총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추진됐으며,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5683㎡ 규모의 신규 경매시설을 건립해 전체 면적을 기존 15232㎡에서 약 37% 확충했다. 시설 확충의 효과는 거래 실적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9월 둘째 주 거래량이 5700톤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 같은 기간에는 22% 증가한 7000톤을 기록했다. 또한 추석 한 달 전 일평균 거래량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871톤으로, 명절 성수기 물량 적체 문제도 크게 완화됐다. 1997년 개장한 안동도매시장은 현재 전국 사과 유통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거래된 사과 물량은 15만8천 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57%를 차지했으며, 거래금액은 7200억 원으로 서울가락·강서, 대구, 구리에 이어 전국 5위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안동도매시장만의 독자적 운영 시스템이 주목받는다. 출하자가 수확한 사과를 직접 반입하면 선별과 경매 과정을 시장 내에서 일괄 처리해 노동력 절감과 상품 품질의 일관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안동도매시장은 소비지 중심의 유통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대표적 산지형 모델"이라며 “농산물 유통 경로의 다양화와 산지 교섭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동절기 대비 재난형 가축전염병 차단 총력 경북도는 동절기 재난형 가축전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소독제, 해충 구제제, 멧돼지 기피제 등 방역약품을 축산농가 및 관련 시설에 긴급 지원했다. 매년 겨울철이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럼피스킨 등 재난형 전염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는 9월부터 경기 파주와 연천에서 이미 AI와 ASF가 발생하는 등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는 만큼, 가축전염병 차단은 도의 위상과 국가적 신뢰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이에 경북도는 재난관리기금 2억 원을 긴급 투입해 소독제 등 4종의 방역약품을 확보하고, 추석 전 각 시·군을 통해 농가와 거점소독시설, 공동방제단에 신속 배포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동절기는 가축전염병의 확산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라며 “이번 지원으로 선제적 방역망을 강화하고, 축산농가에서도 전용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농기원, 거베라 수경재배 스마트팜 기술개발 가속 경북도농업기술원은 화훼 특화작목인 거베라의 품질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해 스마트팜 기반 수경재배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거베라는 국내 절화용 화훼 중 재배면적과 판매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품목으로, 경북은 전국 재배면적의 50%, 판매액의 63%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주산지로 꼽힌다. 하지만 대부분의 농가가 3~4년 이상 토경재배를 이어오면서 토양 전염병과 연작장해, 품질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경북농기원은 수경재배 기술을 대안으로 삼고, 국내 환경에 적합한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연구 결과, 기존 스티로폼 박스(깊이 25cm) 대신 깊이 35cm의 베드를 사용했을 때 절화 수량이 10% 증가했으며, 고형배지 중 코이어칩이 펄라이트 대비 28% 더 높은 수확량을 보였다. 농기원은 앞으로 생육 단계별 양액 관리 기준과 최적 근권온도 유지기술을 확립해 안정적인 수경재배 모델을 보급할 계획이다. 고진용 구미스마트농업연구소장은 “거베라 수경재배 기술은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경북 화훼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 맞춤형 기술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성황리 폐막…160만 명이 함께한 세계 문화의 향연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5일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춤추는 탈, 다양한 얼굴을 찾아서'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안동 전역을 무대로 국내외 200여 팀이 참여하고 160만 명이 다녀가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안동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다. △전통의 맥과 현대의 감성이 어우러진 탈춤의 진수 축제 기간 동안 하회별신굿탈놀이, 봉산탈춤, 강령탈춤, 가산오광대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탈춤이 잇달아 무대에 올랐다. 세대를 뛰어넘는 공연들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한국 탈춤의 예술성과 해학미를 생생히 전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에서 펼쳐진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공간에서 관람객이 직접 문화의 본질을 체험할 수 있는 무대로 큰 호응을 얻었다. 9월 27일과 10월 4일 열린 하회선유줄불놀이는 450년 전 양반문화의 품격과 정취를 재현하며, 강물 위를 수놓은 불빛과 낙화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했다. △27개국 함께한 글로벌 문화 교류의 장 올해 축제에는 27개국 60여 개 해외공연단이 참가해 각국의 전통춤과 민속예술을 선보였다. 거리와 시장, 공연장이 하나로 이어지며 도시 전체가 무대가 됐고, 세계 각국의 리듬과 색채가 어우러진 글로벌 문화축제의 진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해외 공연단이 복지시설을 직접 찾아가 공연을 선보인 '세계의 탈춤, 마음을 잇다' 프로그램은 문화 접근성이 낮은 이웃들에게 예술을 선물하며 '함께 누리는 문화복지'의 가치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민과 청년이 주인공이 된 참여형 축제 축제의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이 있었다. 국립경북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탈놀이단 '천태만상'은 '세상의 모든 얼굴,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주제로 한 거리 퍼레이드와 공연으로 축제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전국 대학생 탈춤 공연단인 숭실대 '백수왕놀이패', 중앙대 '한백사위', 경성대 '노릇바치', 동서대 '시우터' 등이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창작 탈춤을 선보이며 전통과 현대, 세대 간 문화의 벽을 허물었다. △'안동다움'으로 완성된 도시형 축제, 미래를 비추다 올해 축제는 안동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며 도시 전역으로 확장된 입체적 공간 구성으로 '안동다운 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거리 퍼레이드, 미디어 조명 연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축제장"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지역 청년, 상인, 예술인이 함께 운영에 참여한 시스템은 '시민이 직접 만드는 축제'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지역 상인이 87% 이상 참여한 푸드존에서는 45종의 지역 대표 메뉴가 판매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합리적인 가격과 넉넉한 양, 그리고 '안동다움'이 담긴 정성으로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아울러 다회용기 사용, 수유실 및 유모차 대여소 확대 등 친환경·가족친화형 운영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축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시대의 흐름에 맞게 진화한, 지역문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축제였다"며 “한층 진화된 퍼레이드, 45종의 지역 대표 먹거리, 줄불놀이의 흥행은 안동만의 색을 분명히 보여준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동은 전통을 지키며 세계와 소통하고, 예술이 일상이 되는 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며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함께 만들어가는 진정한 문화도시 안동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추석 연휴 안정·미래·휴식 모두 잡는다

경북도, 추석 연휴 깨끗한 수돗물 공급 '이상 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추석 연휴 동안 도민과 귀성객, 관광객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비상급수대책'을 전면 추진한다. 도는 연휴기간 도청과 22개 시·군에 총 412명으로 구성된 비상급수상황실을 운영하고, 긴급복구와 비상급수체계를 가동해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수질 사고나 단수 사태에 대비한다. 응급복구가 필요한 경우 신속히 비상 급수를 시행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연휴 중 사용량 증가가 예상되는 고지대 및 관로 끝 지역에 대한 순찰 강화와 상수도 관로·설비 점검을 병행해 급수 취약지역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9월 19일부터 10월 2일까지 14일간 취·정수장, 배수지 등 주요 수도시설 594곳을 사전 점검하고 즉시 보수가 필요한 시설을 정비했다. 도로 굴착을 수반하는 상수도 공사는 연휴 전까지 완료하고, 진행 중인 현장에는 안전 시설물을 설치해 통행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도민과 귀성객이 불편 없이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급수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첨단바이오산업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 경북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 첨단바이오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첨단재생의료, 의료기기·뷰티, 푸드테크, 헴프 등 바이오 전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하며, 국제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첨단재생의료 분야는 인공장기, 오가노이드, 장기칩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장기기증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동물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의료 혁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9월 미국 웨이크포레스트 재생의학연구소(WFIRM)와 협약을 체결해 인적 교류와 공동 연구를 추진 중이다. 향후 연구소 분원 설립도 논의 중이다. 또한 경북도는 의료·재활기기 산업과 K-뷰티산업 지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산시와 대구시가 함께 추진 중인 '첨단기능성 소재 기반 시기능보조기기 육성사업'은 2029년까지 140억 원을 투입해 고기능성 콘택트렌즈, 스마트 아이웨어, 안질환 보조기기 개발 기업을 지원한다. 참여 기업들은 지난 8월 태국 수출상담회에서 105만 달러 규모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 이와 함께 올해 12월 준공 예정인 ICT 융복합 어린이 재활기기 실증센터는 도내 재활 의료기기 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푸드테크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세포배양식품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미래 식품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식품공장 자동화 지원사업에 80억 원을 투입, 50여 개 중소 식품기업의 스마트공장 전환을 돕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미국위생협회(NSF)와 '글로벌 푸드테크 인증 협약'을 체결해 오는 11월 시험인증기관 개소를 앞두고 있으며, 헴프 산업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 헴프 원료의약품 GMP 시설 구축으로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첨단바이오산업은 지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며 “기술개발과 국제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연 속 힐링, 경북 자연휴양림 체험 프로그램 풍성 경상북도는 추석 연휴를 맞아 도내 22개 자연휴양림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는 이용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건축·소방·전기·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사전 안전점검과 환경정비를 완료했으며, 각 휴양림별로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문경 불정자연휴양림에서는 숲길을 따라 걷는 숲해설 프로그램, 봉화 문수산자연휴양림에서는 심신 안정을 돕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상주 성주봉자연휴양림은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목공예 체험, 경주 토함산자연휴양림은 싱잉볼 명상체험과 목재 놀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영천 보현산자연휴양림에서는 산림레포츠와 명상치유 프로그램이 마련돼 자연 속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예약은 산림휴양통합예약시스템 '숲나들e'을 통해 가능하며, 각 휴양림의 세부 일정은 해당 지자체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가을 정취 가득한 경북의 자연휴양림에서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추석 연휴에 문화·소통·관광이 빛나다...귀성객 맞이부터 축제의 대미까지 풍성한 한가위

◇안동시, 귀성객 환영행사로 따뜻한 고향의 정 전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추석 연휴 첫날인 10월 3일 안동역 일원에서 귀성객 환영행사를 열고 고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이날 권기창 안동시장과 부시장, 국·소장, 안동역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해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스마일 친절캠페인'을 펼쳤다. 긴 연휴와 쾌청한 날씨로 귀성객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는 교통·안전 대책을 강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권 시장은 이날 안동을 방문한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직접 맞이하며 환영 인사를 전했다. 크룩스 대사는 1999년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하회마을 방문 당시 주한 영국대사관 1등 서기관으로 근무하며 일정을 총괄했던 인물로, 이날 오후 열린 '제23회 안동의 날 기념식'에서 안동시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았다. 권 시장은 “명절에 고향을 찾은 분들이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안동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며 “품격 있는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10일간의 여정 마무리…전통과 세계 잇는 축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10월 5일 중앙선 1942 메인무대에서 열린 탈놀이 경연대회 결승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단체 참가자들이 전통과 창작을 넘나드는 무대를 펼치며 경연의 대미를 장식하고, 하회별신굿탈놀이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해 축제의 시작과 끝을 하나로 잇는 상징적 의미를 더한다. 또한 대학생 탈춤공연단 '노릇바치'가 버스킹무대에 올라 청년세대의 감각으로 탈춤의 현재를 보여준다. 해외공연팀 역시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러시아,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 세대와 문화가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문화 교류와 시민참여의 결실을 확인한 해였다"며 “탈춤이 세계를 잇는 문화유산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출향인과의 소통 간담회 개최…지역 발전 위한 협력 다짐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5일 군청에서 전국 각지의 출향인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향인 소통 간담회'를 열어 고향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참석자들은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 일자리 확대,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청년이 돌아오는 예천"을 만드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개척을 위해 수도권 직거래 장터 운영, 온라인 유통망 연계 강화, 출향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특히 서울시 정상훈 기획조정실장(예천 출신)과 만나 교육·문화 교류 확대 및 '이순신 기념관(가칭)' 내 약포 정탁 선생 상설전시 추진 등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출향인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청년과 가족이 돌아오는 고향,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예천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예천군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출향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중장기 발전전략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지역성장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위군, 사공정한 신임 대표이사 선임…문화·관광 재도약 시동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군위문화관광재단의 새 수장으로 사공정한 신임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재단은 지난 8~9월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공개모집과 면접심사를 거쳐 사공 대표를 최종 선발했으며, 김진열 군위군수가 2일 임명장을 수여했다. 사공 신임 대표는 산림조합중앙회에서 34년간 근무하며 총무부장, 감사실장,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임업인종합연수원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경험이 있다. 그는 “삼국유사테마파크를 비롯한 지역 문화자원을 적극 활용해 군위가 문화와 관광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재단을 이끌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군위군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지역의 문화콘텐츠 다양화와 관광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도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국립백두대간수목원, ‘2025 봉자페스티벌’ 화려한 개막

자생식물·문화예술·지역경제가 어우러진 가을 축제의 장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자연과 문화예술, 지역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가을 축제를 열었다. 봉화군 춘양면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이달 12일까지 '2025 봉자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지역 자생식물과 예술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지난 2일 열린 개막식에는 이미라 산림청 차장,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 황욱준 경북도 산림관광레포츠과장, 박현국 봉화군수,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 권영준 봉화군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기관단체 관계자, 지역주민, 관광객 등 300여 명이 함께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봉자(鳳自)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은 봉화(鳳化)의 지역적 상징성과 자생식물의 가치를 담아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역 농가와 협력해 재배한 자생식물을 전시하고, 이를 활용한 체험과 작품 전시를 통해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올해 봉자페스티벌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구성됐다. 문학·예술 프로그램으로 5일과 6일에는 나태주 시인, 향기 작가 한서형, 허태임 작가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풀림'이 진행된다. 시와 향기, 미술이 어우러진 무대로 관객과의 교감을 이끈다. 숲속 공연은 주말마다 숲속 버스킹이 열려 포크송, 재즈, 전통 국악 공연이 이어지고, 지역 예술단체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체험·프리마켓은 행사장 곳곳에는 자생식물을 활용한 공예품 만들기, 아로마 오일 제작, 전통 염색 체험 부스가 마련돼 있으며, 지역 농가와 청년 창업자들이 참여하는 프리마켓에서는 로컬푸드와 수공예품을 구매할 수 있다. 야간 프로그램 '봉자야 夜 놀자' 는 4일과 11일 저녁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무드등 만들기 체험, 마술쇼와 풍선쇼가 준비돼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시간으로 꾸며진다. 축제 기간 동안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무료 개방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서울·대구·안동·영주 등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단, 셔틀버스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돼 이용객들의 관심과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이번 봉자페스티벌은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축제 기간 중 약 3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수목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숙박·음식·교통 등 연관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 농가가 직접 재배한 자생식물을 활용한 전시와 판매가 이뤄져 농가 소득 증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프리마켓에 참여한 지역 청년 창업자들의 제품이 전국 관광객들에게 소개되면서 새로운 판로 개척의 기회도 마련된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봉자페스티벌을 통해 산림자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민과 협력해 지역 경제를 살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자연과 지역,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번 축제가 가을의 풍성한 향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봉자페스티벌은 이제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문화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는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APEC 정상회의 성공 준비 박차…글로벌 교육축제로 세계와 미래를 잇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경주 APEC 준비현장 방문…이철우 지사 “운영 중심의 완벽한 마무리" 강조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 점검… “경북의 저력, 세계 무대에 알릴 기회"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4일 경주를 방문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당 지도부에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현황을 보고하고 주요 시설을 함께 점검했다.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정상회의장과 경제 전시장, 미디어센터 등 핵심 인프라를 직접 안내하며 “정상회의 기간 미·중 정상회담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건의했다. 이번 현장 점검에는 장동혁 대표를 비롯해 김도읍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 서천호 전략기획부총장 등 지도부가 참석했으며, 김석기 외통위원장, 김기현 APEC 특위위원장, 이만희 간사, 김정재·임이자 의원 등 경북 지역 국회의원 9명이 함께했다. 경북관광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준비상황 보고회에서 김상철 경북도 APEC준비지원단장은 “유치 직후 행정력을 총동원해 시설 조성과 사전설계를 신속히 추진한 결과, 주요시설의 골격이 모두 완성되고 현재는 중앙부처 주관 실내장식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정상 숙소로 활용될 PRS 35개소도 지난 9월 말 완료돼 각국 정상단을 맞을 준비를 끝냈다"고 밝혔다. 또 “경주엑스포 공원에는 도내 30개 강소기업이 참여하는 'K-비즈니스 스퀘어'가 조성 중이며, 야외 파밀리온 돔에는 국내외 대기업이 참여하는 'K-테크 쇼케이스'가 설치될 예정"이라며 “S사, L사 등 세계적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월정교 한복패션쇼, 보문호 멀티미디어쇼, 대릉원 파사드 공연 등 경북의 문화유산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를 통해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다시 찾고 싶은 경주의 매력을 느끼게 할 것"이라며 “교통·의료·안전대책도 완비해 모든 참가자가 안심하고 회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장 시찰에서 장동혁 대표는 “명절 연휴에도 쉬지 않고 현장을 지키는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APEC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기회다. 이번 회의를 통해 경주가 다시 한 번 세계 중심 무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산불지원 특별법과 APEC 결의안 통과에 도움을 준 당 지도부에 감사드린다"며 “현재 시설은 완벽히 준비됐고, 이제부터는 '운영 중심의 완벽한 마무리'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9월부터 1000여 개 항목의 점검표를 마련해 숙박·식음·안전 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있으며, 저 또한 경주 현장에 상주하며 매일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의를 대한민국 초일류 도약의 출발점이자, 경북이 세계 10대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며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경북도교육청, K-EDU EXPO 공식 캐릭터 '투투(ToTo)' 공개…“교육으로 세계와 내일을 잇는다" 경상북도교육청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글로벌 교육축제 'K-EDU EXPO(케이에듀 엑스포)'의 공식 캐릭터 '투투(ToTo)'를 공개했다. 한글 이름은 '함내(함께 내일로)'다. 이번 캐릭터는 엑스포 슬로건 'Learn Together, Lead Tomorrow(함께 배우며, 미래를 열다)'에서 착안해 제작됐다. 'ToTo'는 'Together'와 'Tomorrow'를 압축해 표현했으며, 세계와 미래를 연결하는 엑스포의 정신을 상징한다. 한글 이름 '함내' 역시 '함께 내일로'의 줄임말로, 교육을 통해 희망찬 내일을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투투'는 단일 캐릭터가 아닌 엑스포의 여섯 가지 주제영역을 바탕으로 한 12종의 버전으로 구성됐다. △미래의 광장(교육으로 연결된 미래) △기술의 공방(교육과 기술의 융합) △문화의 뜰(교육과 문화의 어우러짐) △지역의 통로(지역과 교육의 상생) △세계의 문(교육을 통한 글로벌 연대) 등 주제를 반영해 각각의 표정과 동작으로 다채로운 스토리를 전한다. 행사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투투는 단순한 마스코트가 아니라, 엑스포의 철학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교육 대사'의 역할을 맡는다"며 “전시, 안내, 홍보 등 다양한 공간에서 관람객과 함께하며 '하나 된 세계, 함께 여는 내일'이라는 메시지를 생생히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를 잇는 교육축제'를 비전으로 내세운 이번 행사는 전시·공연·학술대회·국제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래 교육의 방향과 글로벌 협력의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외국인·도민 위한 비상 대응체계 가동

◇경북도, 외국인 주민 위한 비상연락체계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동안 도내 거주 외국인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외국인 비상연락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이번 조치는 지역특화형 비자 소지자와 다문화 가정이 낯선 환경 속에서도 불편 없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K-드림외국인지원센터는 통·번역 지원 인력 16명을 포함한 총 23명의 비상대응 인력을 편성해 연휴 기간 긴급상황을 지원한다. 외국인 주민과 그 가족들은 제공된 긴급 연락처를 통해 불편사항을 접수할 수 있으며, 즉시 안내와 함께 필요한 경우 다국어 통역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다문화 가정의 경우 시·군 가족센터를 통해 연휴 중 불편을 접수하고, 돌발 상황 발생 시 쉼터 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연계해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긴급전화(112·119) 시 통역서비스 제공,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 등으로 신고가 가능한 '긴급신고 바로' 앱, 재난·사고 시 행동요령을 확인할 수 있는 'EMERGENCY READY APP'도 적극 안내해 외국인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한다. 이상수 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연휴 기간 외국인 주민들이 위기 상황에서도 안심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했다"며, “누구나 차별 없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 확대 운영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3일부터 9일까지 '비상응급대응주간'으로 정하고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19구급상황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연휴 동안 병·의원 휴진과 약국 운영 공백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의료상담 수보대를 기존 6대에서 8대로 늘리고, 전문의료상담 인력도 일일 4명에서 7명으로 확대 배치한다. 이를 통해 응급환자 발생 시 즉각적인 응급의료 안내와 당번 병의원·약국 연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는 총 2704건의 상담 문의가 접수돼 일평균 540건에 달했으며, 평일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병·의원 및 약국 안내가 67.7%로 가장 많았고, 응급처치 지도 16.6%, 의료 지도 7.2%, 질병 상담 5.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간 시간대에 전체 상담의 절반 이상이 집중돼, 연휴 기간 상담 수요가 폭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민들은 연휴 중 119에 신고하면 응급환자 처치 방법, 이송병원 안내, 구급차 이용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명절 연휴에는 응급 상황이 평소보다 잦은 만큼,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신속한 응급처치가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며 “확대 운영되는 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시, 탈춤페스티벌 사건 공식 사과… 봉화군산림조합 ‘새단장 캠페인’ 전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 잡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예상치 못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면서 지역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안동시는 2일 입장문을 내고 시민들에게 깊은 사과를 전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시는 사건 직후 신고를 접수한 뒤, 피해자와 가해자의 신원을 신속히 확인하고 경위를 파악했다. 또한 가해자에게 축제장 출입과 공연단 접근을 전면 차단하는 긴급 조치를 취해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데 집중했다. 피해자는 지난 10월 1일, 해당 가해자가 소속된 안동시의회에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식 통보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함께 책임 있는 조치를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는 이번 사건에 대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피해자의 보호와 추가 피해 예방"이라며 “사법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시 차원에서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과 공연단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행정의 기본이자 축제의 성공을 위한 전제 조건"이라며, 앞으로 유사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사태가 단순한 개인 간의 문제를 넘어, 축제 운영의 안전 관리 체계 전반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시민들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세계적인 문화행사로 성장한 만큼, 국제 기준에 맞는 안전 관리와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안동시는 축제 현장에서의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공연단·관람객 대상 예방 교육과 현장 관리 인력 보강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산림조합은 지난 9월 30일,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과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환경미화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봉화군산림조합 임직원들은 청사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화단을 정비하는 등 구체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단순한 미화 활동을 넘어,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깨끗하고 산뜻한 첫인상을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었다. 특히 APEC 정상회의가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지역 단위의 작은 환경정화 활동도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합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국제사회에 신뢰받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일조하겠다는 각오다. 정영기 조합장은 “지역과 함께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일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의무"라며 “산림조합이 중심이 되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산림조합은 지역과 동반 성장하며,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예천군, 2025년 군민상 수상자 5명 선정…군정 발전의 숨은 주역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9월 29일 군청에서 군민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올해 군민상 수상자로 김주홍(호명읍), 장면식(용문면), 장병두(유천면), 엄흥용(용궁면), 최명순(예천읍) 씨 등 5명을 최종 선정했다. 군민상은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하며 묵묵히 봉사한 이들에게 수여하는 예천군 최고의 영예로운 상으로, 올해 수상자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지역 발전과 군민 화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호명읍 산합7리 이장인 김주홍 씨는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신도시와 원도심의 교류와 화합을 이끌어 왔다. 또 아파트 입주자대표를 맡아 재활용 분리배출과 자원순환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며 생활 속 환경운동을 실천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용문면 출신 장면식 씨는 문화관광해설사로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알리고 향토 자료를 발굴·정리하는 데 힘써왔다. 동시에 민간사회안전망 위원장으로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사회적 안전망 확충에도 기여했다. 유천면 중평리 이장 장병두 씨는 친환경우렁이쌀작목반을 조직해 농가 소득 증대와 청정 농업 확산에 앞장섰다. 또한 행정과 주민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며 2023년 집중호우 당시 직접 위험지역을 순찰하고 응급복구에 참여하는 등 재난 피해 최소화에 기여했다. 용궁면 읍부리에서 정미소를 운영하는 엄흥용 씨는 '행복나눔 빨래방' 지원과 수해 복구 물품 기부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민간사회안전망 위원장으로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 힘써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 예성신협 이사장인 최명순 씨는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과 물품 지원을 비롯해 인재 육성 프로그램 운영, 문화행사 지원 등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 앞장섰다. 주민 화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점이 인정됐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군민상은 지역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와 헌신을 다한 분들께 드리는 최고의 영예"라며 “수상자들의 노고와 공적은 군민 모두의 자랑이며, 앞으로 군정 발전과 공동체 화합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민상은 1986년 제정 이후 지난해까지 15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올해 시상식은 오는 10월 16일 제27회 예천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이철우 경북도지사, 2025년 추석 도민께 전하는 메시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 이철우 도지사가 2025년 추석을 맞아 도민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이 지사는 “산과 들에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풍성한 계절, 한가위를 맞아 도민 여러분께 넉넉하고 정다운 명절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해 큰 산불의 흔적이 아직 남아 있지만, 초목이 다시 움트고 있고 '산불 피해 지원 특별법' 제정으로 희망의 길이 열리고 있다"며 재해 극복을 향한 의지를 강조했다. 또한 이번 추석 연휴 직후 열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실크로드와 푸른 바닷길을 따라 국제무역을 선도하던 신라의 영광을 되살릴 절호의 기회"라며, “국내외 기자단과 관광객들을 따뜻한 미소와 친절로 맞이해 달라"고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경북도는 마지막 순간까지 철저히 준비해 역대 최고의 APEC을 만들고, 대한민국의 초일류 국가 도약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아울러 민생 대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지사는 “산불 피해 주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온정 나눔과 이동클리닉을 확대하고, 물가·교통·의료 등 생활 안정 대책을 촘촘히 챙겨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와 함께 행복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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