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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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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경북도 소식

◇경북도, 도시가스 요금 4.13% 인상…서민 부담 최소화에 방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도내 도시가스 공급 비용을 평균 4.13% 인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경상북도 물가대책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했으며 각 도시가스 회사가 제안한 17%대 인상안을 대폭 축소한 결과다. 지역별 인상률은 포항 4.66%, 구미 2.48%, 경주 4.43%, 안동 4.85% 수준이며, 산업용과 주택용 요금이 각각 차등 적용된다. 주택용 기준으로는 평균 2%대 인상에 머물러 서민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월 평균 사용량(1977MJ)을 기준으로 한 가정의 도시가스 요금은 포항 130원, 안동 180원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시내버스 및 쓰레기봉투 요금 동결 등 다른 공공요금과의 연계 조정을 통해 전반적인 물가 상승 억제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경북도 3년 연속 '최고 성적표'…노인일자리 정책 전국 최우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노인일자리 사업 평가에서 광역지자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2023년 최우수, 2024년 대상에 이어 3년 연속 전국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김천시, 구미시, 칠곡군 등 도내 3개 시군도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아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구미시니어클럽 등 15개 수행기관이 선정되며 총 1억 1천만 원의 인센티브도 확보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6만 4천 개의 노인 일자리를 제공한 데 이어 올해는 처음으로 7만 개 이상을 목표로 설정하고, 총 2968억 원을 투입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경북 AI 행정의 현실화…공공 AI 플랫폼 '지비인플러스' 누적가입자 5200명 돌파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자체 구축한 AI·데이터 행정 플랫폼 '지비인플러스(GBinPLUS+)'의 누적 가입자가 5200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실 사용자 추정치의 약 44%에 해당하는 수치로, AI 행정의 실질적 활용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 플랫폼은 공문서 작성, 원인 분석, 정책 시각화 등 행정 효율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AI 문서 작성 기능은 이미 1만 건이 넘는 이용 실적을 기록해 실무 공무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경북도는 플랫폼을 고도화해 정부의 범정부 초거대 AI 기반사업과 연계하고, 대국민 공개를 위한 공공 AI 플랫폼 모델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북도 산불 극복 넘어 재도약…의성 지역 활성화 투자전략 논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지난 11일 의성군청에서 열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간담회'에서는 산불 피해 복구와 장기적 지역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이자리에서는 공공과 민간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투자 유치 방안이 제시됐다. 간담회에서는 산림복합단지 조성, 스마트팜 단지 구축, 농산물 가공시설 현대화 등 의성군의 자원을 활용한 신성장 사업 모델이 공유됐다. 특히 생태복원과 관광을 결합한 휴양형 산림복합단지 조성은 향후 지역 재도약의 핵심축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민간 투자 유치 확대와 함께 지방정부 차원의 지속적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경북도, '공항형 스마트도시' 밑그림 공개...대구경북신공항 연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공항형 스마트도시 조성 전략' 최종보고회를 통해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미래형 신도시의 구체적 청사진을 발표했다. 5대 핵심 권역(항공물류, 글로벌테크허브, 스마트생활, 농식품, 항공혁신산업)을 중심으로 산업과 주거, 물류 기능이 융합된 미래도시 모델이 제시됐다. 특히 AI 기반 에너지관리, 자급형 에너지체계, 자동화 물류 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이 전방위적으로 적용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 전략을 통해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는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선도 모델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울릉도, 낙후된 섬 아닌 '미래형 모델섬'으로 도약 경북도가 포항에서 가진 '울릉도 발전계획' 최종보고회에서 울릉도를 지속가능한 미래 섬으로 전환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 제시됐다. 경북연구원이 수행한 이번 연구에서는 울릉도의 공간, 산업, 생활 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규제자유특구 △생활안정 △산채클러스터 △스마트모빌리티 △체류형 관광기반 등 5대 핵심 프로젝트와 60여 개 실행 과제가 도출됐다. 울릉공항 개항을 계기로, 주민 삶의 질 개선과 관광 산업 활성화를 함께 꾀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도는 이번 연구 결과를 정부의 '국토외곽 먼섬 발전계획'에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석포제련소 “환경단체 사실 다른 일방적 주장에 깊은 우려…환경개선 위해 지속 노력 중”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석포제련소는 최근 환경단체가 국민권익위원회의 의견 표명을 근거로 제기한 주장과 관련해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는 일방적 주장으로 오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11일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제련소 측은 올해 3월, 환경단체 소속으로 추정되는 민원인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제기한 고충민원에 대해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판단하고, 권익위에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관련 증빙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관련 행정기관에 기본적이고 원칙적인 수준의 의견을 전달했을 뿐이라는 게 제련소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경단체는 금일 기자회견을 열고 권익위의 의견만을 근거로 석포제련소가 낙동강 중금속 오염의 주범이라는 주장을 펼치며 법적 책임까지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련소 측은 “권익위가 의견을 표명한 것만을 근거로 한 기자회견은, 권익위를 기자회견 논리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도구처럼 활용한 인상을 줄 수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제련소는 “일부 환경단체의 주장이 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상황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에 오히려 방해가 된다"며 “객관적 사실에 기반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석포제련소는 1970년대 정부의 중화학 공업 육성정책에 따라 봉화군 낙동강 상류에 설립된 이래, 환경보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전사적 차원의 환경개선 노력을 지속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폐수 무방류 시스템(ZLD)을 도입해 폐수를 전량 정화 후 공정에 재사용하고, 오염지하수의 낙동강 유출을 원천 차단하는 차단시설도 설치한 상태다. 대기오염물질 저감시설 확대와 원격감시시스템을 통한 모니터링도 시행 중이며, 법적 기준보다 엄격한 자체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양오염 정화 역시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른 절차에 따라 성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환경혁신개선계획 시행 이후 석포제련소 주변 하천에서는 카드뮴이 검출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환경단체가 카드뮴 오염이 여전히 진행 중인 것처럼 묘사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제련소 관계자는 “당사는 석포제련소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신뢰를 회복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환경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상호 신뢰에 기반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제련소는 외부 전문가와 주민이 참여하는 '모니터링 위원회'를 통해 객관적인 의견수렴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낙동강 상류 환경피해 주민 대책위원회 역시 이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끝으로 제련소 측은 “사실과 다른 비방은 실효적 환경개선을 위한 사회 구성원 간의 협력 기반을 흔드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낙동강 유역의 환경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전통과 혁신이 만나는 경북의 여름...지역이 꿈꾸는 내일

◇한일 지방외교의 새 지평…히로시마현과 경북도, 교류 협력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일본 히로시마현이 지방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향해 첫걸음을 내디뎠다. 11일, 경북도를 방문한 요코타 미카 히로시마현 부지사와 나카모토 타카시 현 의회 의장 등 15명의 방문단은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의 접견을 통해 우호 협력 확대와 자매결연 추진에 관한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눴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이철우 도지사와 히로시마현 지사 간 우호 교류 합의 이후 첫 실무 접촉으로, 지방외교의 실질적 진전을 알리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방문단은 도의회를 비롯해 하회마을과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등을 둘러보며 경북의 문화와 산업 인프라를 체험했다. 경북도와 히로시마현은 코로나19 시기부터 온라인 교류를 이어왔으며, 청소년 포럼, 어학연수, 관광협력 등 다양한 방식의 민간교류를 통해 이미 굳건한 신뢰를 쌓아왔다. 향후 자매결연 체결이 이루어질 경우, 문화·경제·인적교류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술로 피어난 용기… '2025 경북장애인종합예술제' 수상작 시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1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2025년 경상북도 장애인종합예술제' 시상식을 개최하고, 장애를 넘어선 예술적 도전과 감동을 함께 나눴다. 올해로 25회를 맞는 이번 예술제에는 총 619점이 출품됐으며, 문학·미술·사진 등 6개 부문에서 49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도지사 표창인 대상은 그림 부문에서 '봄맞이'를 출품한 문태순 씨(64세)에게 돌아갔다. 지체 중증 장애를 딛고 꾸준히 예술활동을 이어온 수상자의 이야기는 참석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작은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에 응모될 예정이며, 도는 앞으로도 예술을 통한 장애인의 자기표현과 사회 참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햇빛으로 농촌에 연금을…경북도, 초거대 영농형 태양광 사업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0일 동부청사에서 '경북형 햇빛연금' 정책의 핵심 축인 초거대 영농형 태양광 사업화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600MW 규모의 발전설비 구축을 위한 시군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시범사업으로는 10MW 규모부터 시작해, 장기적으로 단지별 100MW급 태양광 단지를 조성해 나가며, 농가 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영남대학교와 협업한 실증사업도 병행 추진된다. 경북도는 향후 '영농형 태양광 특구'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신속히 시행하고, 중앙정부와의 협력도 강화해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교사도 배우는 IB 교육… 경북교육청 'I be Teacher' 탐구자 93명 인증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025학년도 1학기 'I be Teacher'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93명의 초·중등 교사에게 IB 탐구자 인증을 수여하고, 개별 인증 배지를 7월 중 배포할 예정이다. 'I be Teacher'는 경북형 IB 교육철학에 기반한 수업 실천 중심 프로그램으로, 교사의 성장을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탐구자 인증을 받은 교사는 향후 실천자, 공유자 단계로의 참여 자격이 부여되며, IB 교육 확산을 위한 핵심 교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경북교육청은 IB Summer School(7월), 심화 워크숍(9월), IB 교육 콘퍼런스(10월)을 통해 IB 교육을 경북교육의 중심 철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IB는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의 중심에 있으며,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수업 문화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안동시, 신비한 도깨비 이야기로 물든 여름, '선성현 토째비의 여름' 개막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한 여름 축제 '선성현 토째비의 여름'이 11일부터 13일까지 안동시 도산면 예끼마을 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전통 도깨비 설화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하여 지역 고유의 문화자산을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선성현 토째비'는 착하고 장난기 많은 도깨비 캐릭터로, 축제는 이를 중심으로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행사장에서는 △미션형 스탬프 투어 '토째비 발자국' △도깨비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할머니' △페이스페인팅 체험 △마당극 '선성현의 소원터널' 등이 운영되며, 오전에는 물장구 체험과 천렵놀이로 시원한 여름을 만끽할 수 있다. 밤이 되면 '소원터널'이 아름다운 조명으로 물들고, 어린이 EDM 파티가 열려 낮과는 전혀 다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도깨비 고민상담소, 테마 포토존, '선성네컷' 포토부스, 지역특산물을 판매하는 '토째비 장터'와 '예끼상회'도 운영돼, 문화 체험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선성현문화단지 고유의 스토리를 살린 이번 행사가 야간 체류형 관광의 기반을 마련하고, 도산권역의 여름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영주시, 생활환경 불균형 해소에 박차…새뜰마을사업 2곳 최종 선정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11일, '2026년 농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서 봉현면 노좌1리와 부석면 우곡리 두 곳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공모로, 영주시는 지난 6월 두 지구를 신청해 100%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노좌1리에는 총 23억 원, 우곡리에는 22억 원의 예산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며, 2029년까지 4년간 생활기반시설 정비, 주거환경 개선, 휴먼케어 프로그램 등이 집중적으로 추진된다. 사업 내용으로는 마을안길 정비, 재해위험시설 보강, 방범 및 스마트 안전보행 시스템 구축 외에도 노후주택 수리, 슬레이트 지붕 교체, 독거노인 돌봄 등 다양한 지원이 포함돼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3개 지구 선정에 이어 올해도 두 곳이 추가돼 도시재생의 탄력이 붙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주거복지 향상과 정주 여건 개선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깃털 주식회사-맘스커리어, 산모·아기 건강 위한 후원 협약 체결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깃털 주식회사와 맘스커리어는 9일 깃털 물류 회의실에서 '저출산 극복과 산모·아기 건강을 위한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뜻깊은 민간 협력을 시작했다. 이번 협약은 저출산 시대에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대표적 사례로, 위생·건강 전문 유통사인 깃털은 808바디풍 드라이어 등 자사 제품을 맘스커리어 주최 산모교실 등에 후원하며, 실질적 체험 중심의 캠페인을 함께 기획할 예정이다. 맘스커리어는 임신·출산 교육 콘텐츠와 베이비페어를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현장 중심의 실행력과 콘텐츠 기획 노하우를 살려 산모 대상 공익활동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최제열 대표는 “작은 변화라도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며 협력 의지를 밝혔고, 이금재 대표는 “실제로 필요한 이들에게 도달하는 실행형 캠페인을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전국 산모교실 지원, 공동 캠페인, 유통망 연계 마케팅 등 실질적 지원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봉화군, 김재수 전 장관 초청 특별강연 성황 봉화군은 1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現 스마트치유산업포럼 고문)을 초청해 '뉴 노멀 시대, 치유산업과 봉화군의 발전 방안'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은 군청 실과소 및 읍면 직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산림과 농업, 관광이 어우러진 봉화형 치유산업 모델의 가능성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재수 고문은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잡은 치유산업의 구조와 국내외 우수 사례를 소개하며, 봉화군이 보유한 천혜의 자연자원과 전통을 기반으로 산림치유, 농업치유, 음식치유, 관광치유를 융합한 맞춤형 산업 모델을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전략들이 제시되어 유익했다"며, 향후 군정 정책과 행정 실무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특강을 통해 봉화군의 미래 산업 청사진이 더욱 명확해졌으며, 모든 공직자가 협력해 치유산업 선도 도시로의 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봉화군은 이번 특강을 계기로 지역 맞춤형 치유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발굴하고, 군정 주요 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영양군, '양수발전소 추진경과 보고회' 개최…사업 본격화에 박차 영양군은 10일 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오도창 영양군수와 '양수발전소 영양군 유치를 위한 범군민 유치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양 양수발전소 추진경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지난 5월 23일 기획재정부에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신청한 데 따라, 그간의 추진 경과와 향후계획을 범군민 유치위원회 측에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수원 관계자가 직접 참석해 양수발전소 사업의 개요와 추진 현황을 설명함으로써 사업의 신뢰성과 구체성을 더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위원들의 궁금증에 대해 상세히 안내하며, 소통의 폭을 넓혔다. 한수원은 2023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선정 결과'에 따라 영양 양수발전소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현재는 사업 타당성 검토와 예타 기초자료 수집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2024년 6월~2025년 10월)을 진행 중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감사패 수여 이후에도 변함없이 사업에 관심을 기울여온 유치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참석자들의 소회와 의견을 나누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군은 예타 결과 발표에 맞춰 기본설계 착수와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 이행을 위한 전담팀 구성 등 사전 준비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오도창 군수는 “양수발전소 유치는 단결된 군민의 의지와 유치위원회의 헌신이 더해져 가능했던 성과"라며, “연내 예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유치위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6.25참전 전몰 학도의용군을 기리다…한국생명과학고에서 제11회 추념식 엄숙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나라를 지킨 학도병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추념식이 5일 오전 10시,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엄숙하게 열렸다. 이번 추념식은 6.25참전 전몰 학도의용군기념사업회의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경북도, 안동시, 경북북부보훈지청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기창 안동시장, 손광영 안동시의회 부의장, 경북북부보훈지청장, 안중환 안동교육지원청 교육장, 권광택·김대일 도의원, 장재익 교장, 김국한 전몰유가족회장, 보훈단체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인 총동창회 회원 300여 명이 함께해 선배 학도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했다. 한국생명과학고는 과거 안동농림중학교 시절이었던 1950년 6.25 전쟁 당시, 76명의 재학생이 학도의용군으로 참전해 그 중 6명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비극적인 희생을 겪었다. 이들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조국 수호를 위해 총을 들고 전장에 나섰으며, 그 희생정신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나라를 지킨 학도병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추념식이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엄숙하게 열렸다.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학생 신분으로 전쟁터에 나섰던 학도병들의 영령을 위로하고, 그들의 고귀한 희생과 나라 사랑 정신을 다음 세대에게 계승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일제히 묵념을 올리고, 유가족과 동문, 지역 인사들이 헌화하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강일호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추념사를 통해 “6.25 전쟁은 우리 민족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이며, 이러한 고통의 역사는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한 잊히지 않을 것"이라며 “선배 학도병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고, 이 사실을 결코 잊지 않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오늘 이 뜻깊은 행사에 전국에서 많은 동문들이 함께해준 것은 곧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선배들의 숭고한 정신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권기창 안동시장은 “학도의용군으로 참전했던 이 학교 선배들의 희생은 단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지켜야 할 역사이자 살아있는 교육"이라며 “안동시 차원에서도 이 추념식을 시민이 함께하는 행사로 격상시키고, 안보교육의 소중한 장으로 발전시켜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념식은 단지 한 학교의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학도병들의 넋을 기리고, 후세에게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참석자들은 행사를 마치며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결코 잊지 않고, 다음 세대에게 올바르게 전해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했다. 한국생명과학고의 전몰 학도의용군 추념식은 앞으로도 매년 이어져, 조국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정신을 더욱 굳건히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안동시의회, 성주군, 청송군, 군위군 소식

◇ 안동시의회, 신축 보훈회관 점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0일 새로 조성된 안동시 보훈회관을 찾아 시설 전반을 점검하고, 보훈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건립된 보훈회관의 운영 준비 상황을 사전에 확인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지상 4층 규모의 신축 보훈회관은 2층부터 4층까지 총 9개 보훈단체가 입주할 예정이며, 단체별 전용 사무공간과 공동 편의시설 등이 배치돼 있다. 이날 현장에는 문화복지위원회를 비롯해 안동시의회 사무국, 시청 관계자 등 14명이 참석했다. 특히, 9개 입주 대상 단체 중 7개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공간 부족, 주차 여건, 휠체어 접근성 문제 등 실질적 불편 사항들이 논의됐다. 권기윤 문화복지위원장은 “보훈회관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위한 상징적 공간인 만큼, 입주 단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주군, 농협과 함께 취약계층 농업인에게 건강식품 전달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성주군에서는 (사)NH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의 주관 아래 경북농협과 성주농협이 협력해 취약계층 농업인에게 건강식품을 전달하는 따뜻한 나눔이 펼쳐졌다. 8일 열린 이번 전달식에는 김종필 경북농협 노조위원장, 이해간 성주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홍삼제품 200박스가 준비돼 여름철 원기 회복이 필요한 농업인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김종필 위원장은 “작업 강도가 높은 영농철에 건강식품이 작은 힘이라도 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이해간 조합장도 “지역 농업인을 향한 실질적인 배려와 지원에 감사하며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는 도시와 농촌의 자발적 협력으로 국민행복과 농촌 활력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청송군, 복합야외놀이공간 '청송아지트' 개장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지난 9일 청소년 복합야외놀이공간 '청송아지트'의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공간은 청송군종합문화복지타운 일원에 총 2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됐으며, 청소년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소통 공간으로 꾸며졌다. 준공식은 K-POP 댄스 공연, 뉴질랜드 오케스트라 팀의 앙상블 공연 등 풍성한 식전행사와 함께, 체험 부스, 보물찾기, 간식 나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지역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놀이시설은 조합놀이대 6기, 바닥놀이 구역, 미로찾기, 사방치기 등을 갖췄으며, 여름철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바닥분수도 설치돼 있다. 바닥분수는 성수기에는 저녁 7시까지 가동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윤경희 군수는 “청송아지트는 아늑한 쉼터이자 놀이공간으로, 군민의 행복을 위한 시설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구경북신공항 접근성 탄력…군위·청송 연결 도로 국도 승격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결되는 2개 노선이 일반국도로 승격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8개 국도 승격 노선 중 두 곳이 대구경북신공항 관련 도로라는 점에서, 향후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국도로 승격된 국도 85호선은 김천시 덕곡동에서 예천군 예천읍을 잇는 총 연장 93.5㎞의 노선으로, 김천·구미·안동·예천과 신공항을 연결하는 광역 간선도로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다른 국도 16호선은 군위군 소보면에서 청송군 현동면까지 이어지는 59.3㎞ 구간으로, 의성과 청송 등 동부 내륙권의 공항 접근성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승격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일 고시될 예정이며, 향후 해당 도로는 국가 재정으로 건설 및 유지 관리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신공항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교통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계기관과의 협력 의지를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경북교육청,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의성군, 봉화군,수목원정원관리원 소식

◇경북도,'쓰려져가는 마을·동네를 새뜰마을사업으로 다시 되살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2026년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새뜰마을사업) 공모에 19개 시군 29개소(도시 5, 농어촌 24)가 최종 확정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많은 지역이 선정됐다도 10일 밝혔다. 또한 3월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5개 지역 마을이 이번 공모 선정에 포함돼 마을 정비를 같이 추진하게 된다.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2015년부터 농어촌 오지마을과 달동네 등 취약지역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생활 및 안전 인프라 확충, 집수리 등을 지원하여 주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마을 단위의 △노후주택 정비와 담장·축대 정비 △슬레이트 지붕 개량 △소방도로 확충 등 안전시설 정비 △재래식 화장실 개선 △상하수도 정비 등 생활 인프라 확충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인 돌봄, 건강관리, 문화 여가 등 사업으로 이뤄져 있으며 공공지원 사업으로 유일하게 사유 시설인 집수리 지원이 가능한 사업으로 주민들의 호응과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대상지는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한 다수의 공·폐가, 노후주택, 위험 담장, 슬레이트 지붕, 재래식 화장실 등 열악하고 슬럼화된 마을을 국비 16억 5천만원(농어촌), 33억원(도시)을 지원받아서 4~5년 동안 마을을 새롭게 정비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은 마을 기반 시설 개선과 주택 정비로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에서 살 수 있게 되며, 빈집 리모델링을 통한 귀농 귀촌 인구 유입으로 활기찬 마을을 되찾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연말부터 대상지 발굴과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을 개최하였으며 특히, 신청 대상지 현장 실사를 통해 추진위원장들과 같이 계획 수립의 미비한 부분을 보완하고 전문가 컨설팅 및 사전평가를 통해 공모사업을 준비했다. 경북도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은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총 147개소(농어촌 128, 도시 19)가 선정되어 총사업비 3147억원을 확보했으며, 이 중 56개소는 준공하고 나머지 91개 소 는 현재 추진하고 있다. 배용수 경상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지방의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해 갈수록 낙후되고 슬럼화되는 마을 동네가 많아지는 현실에서 주민들의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취약지역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에서 주민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전남교육청과 '영․호남 교육 교류 워크숍' 개최 경북도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은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전라남도 여수시에 있는 히든베이호텔 여수에서 '2025년 하반기 영호남 교육 교류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양 교육청의 교육감과 국․과장, 22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90여 명이 참석해 교육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영호남 교육 교류 워크숍'은 2014년부터 매년 양 교육청이 번갈아 가며 개최해 온 대표적인 상생 협력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했다. 올해 상반기 워크숍은 4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3월 말 경북 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잠정 연기됐다. 당시 전남교육청은 산불 진화 직후 피해 학교와 학생들을 찾아 위로하며 교육청 간 깊은 연대를 보여줬다. 영호남 교육 교류 워크숍은 2014년(제1회)에 시작되어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하며, 상반기는 전남교육청을 방문하고, 하반기에는 경북교육청으로 초청하여 워크숍을 운영한다. 이번 7월의 워크숍은 단순한 일정 재개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두 교육청이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지역 교육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동반자로서 더욱 긴밀히 협력한다는 상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워크숍 주요 일정은 △기관 탐방 △특색사업 발표 △공통 주제 발표 △현안 과제 토의 등으로 구성됐다. 기관 탐방에서는 전라남도교육청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과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해 생태 중심 교육과정 운영 현장을 체험했다. 공통 주제 발표에서는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다양성을 포용하기 위한 교육정책'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경북교육청은 '아이들은 경북에서 자란다. 도(都)-농(農) 이음교실' 정책을 발표했으며, 전남교육청은 '작은학교 영화‧영상제'를 발표했다. 또한, 현안 과제로 경북교육청은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는 중등교사 임용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전남교육청은 '교사 임용 지역인재 특별전형 도입을 위한 제도개선'을 발표하며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색사업으로 경북은 '인공지능(AI) 활용 경북교육 디지털 전환', 전남은 '글로컬 체육교육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K-Center 운영'을 발표하며, 양 교육청의 특색을 공유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지역의 인재가 떠나지 않고, 정주하며 살아가는 탄탄한 지방시대를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 사례 나눔에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영호남 교육 교류는 단순한 사례 공유의 장을 넘어, 대한민국 교육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고민하고 실현해 나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두 교육청이 교육 협력의 모범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긴밀한 동반자 관계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2025 새(AI)로 고침 우리 교실 앱 공모전' 개최 경북도교육청은 전국 교직원과 예비 교사를 대상으로 '2025 새(AI)로고침! 우리 교실 앱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낼 창의적인 앱 아이디어와 결과물을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접수는 18일까지 진행되며, 참가 대상은 전국의 교직원과 교육대학교 및 사범대학교 재학생(예비 교사) 이다. 참가자는 공모전 누리집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완성한 앱과 함께로 제출하면 된다. 교수학습이나 학교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웹 또는 모바일 기반의 생성형 AI 활용 앱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대상(1팀), 금상(2팀), 은상(3팀), 동상(5팀) 등 총 11팀을 선정해 총상금 500만 원을 수여하며, 수상작은 7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2023년부터 인공지능 연구소(G-AI Lab)를 운영하며 지금까지 60여 종의 교육․업무용 AI 앱을 개발해 학교 현장에 제공해 왔다. 이번 공모전은 교직원과 예비 교사가 주도적으로 만든 AI 앱이 학교 현장에 실질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AI 기술을 교실에 입히는 창의적 아이디어가 교육 혁신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전국의 교직원과 예비 교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동시청 테니스선수단, 대한테니스협회장배 혼합복식 우승 포함 전원 메달 획득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청 테니스선수단이 지난달 26일부터 3일까지 강원도 양구군에서 열린 제4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대회에서 혼합복식 우승을 포함해 금메달 1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하며 참가 선수 전원이 메달을 따는 쾌거를 달성했다. 가장 큰 성과는 혼합복식에서 나왔다. 이영석(안동시청)-오정하(강원도청) 조는 준결승에서 팀 동료인 추석현(안동시청)-권미정(창원시청) 조를 꺾은 데 이어, 결승전에서는 정영훈(괴산군청)-박령경(경산시청) 조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남자단식에서는 안동시청의 강구건과 추석현이 실업 최강으로 꼽히는 국군체육부대의 정윤성과 이정헌을 각각 세트 스코어 2-0으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비록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두 선수 모두 공동 3위를 기록하며 값진 성과를 남겼다. 여자복식에서는 김은채-한형주 조가 1번 시드로 출전해 3위에 오르며 기대에 부응했고, 혼합복식에서도 추석현(안동시청)-권미정 조, 장가을(안동시청)-정윤성 조가 각각 동메달을 추가하며 안동시청 선수단의 메달 릴레이에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에서 안동시청은 출전한 6명의 선수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특히 다양한 조합과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 실업 테니스의 중심팀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권용식 안동시청 감독은 “선수들 각자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전략을 세우고 준비해온 결과가 좋은 성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며, 시민 여러분의 응원에 보답하는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천군, 2025 예천석송령배 경북생활체육 복싱대회 개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서 '2025 예천석송령배 경북생활체육 복싱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복싱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예천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도내 22개 시·군에서 300여 명의 생활체육 복싱선수가 참가하여 땀과 열정으로 가득 찬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경기방식은 체급 및 연령대별로 나뉘며 안전장비 착용과 함께 생활체육에 맞는 규칙을 적용하며 남자부는 초등부에서 50대부까지, 여자부는 중등부에서 40대부까지 대회가 치러진다. 예천석송령배 경북생활체육 복싱대회는 2019년부터 개최해오고 있으며 경북 최고 권위의 생활체육 복싱대회로 자리잡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복싱은 심폐지구력과 체력을 동시에 길러주는 생활운동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적합한 스포츠"라며 “많은 사람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복싱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의성키움센터, 25년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평가'에서 의성키움센터가 경북도 내에서 유일하게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타 지자체에 확산 가능한 모범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며, 의성군은 보육 중심 복합공간인 키움센터의 운영 성과와 주민 참여형 사업 추진 방식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성키움센터는 안전교육, 손인형극, 베이커리 수업, 첼로 수업, 풋살교실 등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학부모 모두에게 실질적인 돌봄과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센터 1층의 놀이방은 인근 시군에서도 높은 방문율을 기록하며 지역 대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의성군은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시설 설계와 운영 방향을 구체화했다. 이러한 주민 중심의 접근 방식이 사업 전반에 반영돼 맞춤형 공간 구성과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또한, 보육 중심 시설을 기반으로 놀이, 쉼, 교류가 가능한 커뮤니티 인프라를 구축하며, 아이와 어른이 함께 머물고 성장할 수 있는 지역 생태계를 조성했다는 점도 큰 호응을 얻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의성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세대를 위한 생활 기반 시설 확충에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도 군민 일상에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1회 봉화 글로벌 가요제, 2차 예선 개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오는 12일 오후 1시 봉화군민회관에서 '제1회 봉화 글로벌 가요제' 2차 예선전을 개최한다. '제1회 봉화 글로벌 가요제'는 전국의 다문화 가족과 재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음악 경연대회로, 봉화군의 대표축제인 '봉화은어축제'와 연계해 본선 무대를 구성함으로써 지역문화와 다문화 교류가 어우러지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2차 예선에서는 서울, 안동, 대구,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 6개 권역에서 1차 예선을 통과한 총 28개 팀이 무대에 오르며, 이 가운데 12개 팀을 최종 선발해 오는 27일 은어축제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본선 경연에 참가하게 된다. 행사 당일에는 예선 경연 외에도 봉화은어축제 및 봉화문화관광 홍보영상 상영, '봉화 바로알기' 객석 참여형 퀴즈 이벤트 등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참가자와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와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예선 무대는 오후 1시부터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부당 14팀 내외가 무대에 오른다. 행사 마지막에는 참가자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기념촬영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예선 경연을 넘어,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봉화군의 문화적 다양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우즈베키스탄과학원 식물학연구소-타슈켄트식물원과 '공동 연구' 산림자원 활용 산업화 기반 마련 우리나라의 당귀와 비슷한 중앙아시아 유용식물인 '페룰라 타드쉬코룸(Ferula tadshikorum)'에서 항산화 물질을 추출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돼 관련 학계에 눈길을 끌고 있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따르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유용식물인 '페룰라 타드쉬코룸(Ferula tadshikorum)'에서 항산화 물질이 있는 배양체를 안정적으로 증식시키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우즈베키스탄과학원 식물학연구소, 타슈켄트식물원이 함께 진행한 공동 연구사업을 통해 밝혀졌다. 공동 연구팀은 이번 국제 연구사업을 통해 식물의 씨앗에서 얻은 수정된 배(Embryo)를 이용해 조직배양을 통해 캘러스*를 유도하고, 이를 이용해 식물을 안정적으로 증식시키는 방법을 개발했다. 공동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캘러스 배양과정에서 사용된 '2,4-디클로로페녹시초산(2,4-Dichlorophenoxyacetic acid, 2,4-D)'와 '키네틴(Kinetin)'이라는 가장 효과적인 식물호르몬 조합을 밝혀냈다. 특히 공동 연구팀이 배양된 캘러스에서 추출한 성분은 일반적인 항산화 물질로 알려진 비타민C 수준보다 높은 활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 같은 내용은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플랜트 셀(Plant Cell, Tissue and Organ Culture/SCIE) 161권, 51호에 게재되기도 했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된 항산화 추출방법은 향후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무엇보다도 자연에서 직접 채취하지 않고도 실험실에서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규명 원장은 이어 “이를 통해 현재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페룰라 타드쉬코룸'의 야생 개체수를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심상택 이사장은 “이번 연구는 산림자원의 보전을 넘어, 유용식물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가별 생물주권 확보와 바이오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동연구 대상인 '페룰라 타드쉬코룸(Ferula tadshikorum)'은 우리나라의 당귀와 비슷한 미나리과 식물로, 오랫동안 전통약재로 활용되어 왔다. 자라는 데 25~30년이나 걸리고 사람들의 무분별한 채취가 이어지면서 자연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주재 부서별 업무보고 실시 영주시는 10일부터 14일까지,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각 부서별 주요 업무보고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보고는 부서별로 추진 중인 핵심 현안사업을 신속히 점검하고, 향후 신규사업 발굴 방향까지 논의하는 실무 중심의 보고로 진행된다. 보고는 분야별로 진행되며, △10일에는 경제산업국, 문화복지국, 사업소, △11일에는 도시건설국, 환경사업소, 보건소, △14일에는 농업기술센터, 행정안전국, 지방시대정책실, 기업지원실, 홍보전산실, 기획예산실 등 전 부서가 보고에 참여한다. 유 권한대행은 부임 직후부터 시정 전반에 대한 신속한 파악과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위한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으며, “기존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하되, 지역 특성과 시민 수요에 맞는 새로운 사업도 적극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유정근 권한대행은 오는 12일 영주호와 무섬마을을 방문해 관련 부서로부터 사업 설명을 듣고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 방문은 주요 관광자원과 연계사업 추진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지역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다. 시는 이번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현장을 직접 챙기는 행정을 강화하고, 주요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는 현장 중심의 시정 운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의회, 영주시의회, 영양군, 남부지방산림청 소식

◇경북도의회 “미국산 사과 수입 검토 즉각 중단하라"…과수농가 보호 촉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가 정부의 미국산 사과 수입 추진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하며, 농가 생존권 보호를 위한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도의회는 9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미·한 통상 협상 카드로 거론되고 있는 미국산 사과 수입 검토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모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 미국산 사과 수입을 한미 통상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향적으로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북을 비롯한 사과 주산지에서 강한 반발이 일고 있으며, 생산자 단체와 시장·군수협의회 등도 정부에 반대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전국 사과 생산량의 62%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로, 약 1만8000여 농가가 청송, 영주, 안동 등지를 중심으로 1만9000ha의 사과 과원을 경작하고 있다. 총생산액 기준으로는 전국 1조3769억 원 중 60%인 8247억 원을 책임지고 있어 국내 사과 산업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도의회 최병준 부의장(의장직무대리)은 성명을 통해 “미국산 사과 수입이 현실화될 경우, 도내 과수 농가는 물론 국내 과수산업 전체가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최근 산불, 이상기후, 고령화, 생산비 급등으로 한계에 다다른 도내 농가를 절벽 아래로 밀어버리는 행위"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성명 발표를 주도한 신효광 농수산위원장(청송)은 “더 이상 농민이 통상협상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수입 검토를 즉각 중단하고 책임 있는 입장을 조속히 밝히라"고 강조했다. ◇경북도의회,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위한 준비상황 점검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지난 8일 APEC준비지원단과 간담회를 갖고, 행사 준비 상황을 청취하는 한편 실질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APEC 정상회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경주는 세계문화유산도시이자 국제회의 유치의 전략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위원들은 행사 종료 이후에도 회의 시설이 지역 관광, 산업, 문화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전략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내 22개 시군과 연계한 통합적 활용 방안도 제안됐다. 김상철 APEC준비지원단장은 “현재까지 모든 준비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행사 이후를 대비한 정책적·제도적 기반도 마련 중"이라며 도의회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문화환경위원회 위원들은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준비 과정이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행사의 성공은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달려 있다"고 지적하며 국비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도의회는 “경상북도와 경주시, 외교부와 긴밀히 협력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주시의회 특위, 공개토론회 열고 승인 반대 목소리 높여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가 납폐기물 재생공장 설립을 둘러싼 논란에 본격 대응에 나섰다. 8일 열린 시민 공개토론회에서 영주시의회 납폐기물 재생공장 대책 특별위원회는 해당 공장 설립을 강력히 반대하며, 집행부에 신속한 승인 거부 결정을 촉구했다. 토론회에는 시민단체, 시 관계자, 특위 위원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석해 공장 설립의 법적 타당성과 환경적·사회적 파급 효과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시민단체는 “환경부 회신 내용을 보면 실제 배출량이 업체의 제출자료보다 많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통합환경관리제 적용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새로운 사실은 기존 판결과는 별개로 행정 처분 철회의 근거가 될 수 있다"며, 집행부의 조속한 판단을 촉구했다. 특히 시청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시민들의 절박한 상황도 언급되며, “기한 연장은 무책임한 직무유기"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영주시 관계자는 “법적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특위는 “법적 리스크는 이유가 아닌 행정의 책임"이라며 “지금은 선택이 아닌 결단의 시간"이라고 반박했다. 특위는 납폐기물 공장이 지역 이미지 훼손, 농축산물 유통 차질, 인구 유출 등 복합적인 공익 침해를 야기한다고 강조하며, “행정기본법상 중대한 공익상 필요에 해당하는 만큼, 이는 명백한 승인 거부 사유"라고 주장했다. 토론회 말미에는 시민단체와 특위가 함께 반대 구호를 외치며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영주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양군, 도지사 표창패 수여하며 건전한 납세문화 확산 다짐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성실한 납세 문화를 실천해 온 지역 기업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모범 납세 풍토 조성에 나섰다. 9일 영양군은 2025년 경상북도 성실납세자로 선정된 ㈜영양제2풍력발전공사와 ㈜대동산업에 경북도지사 표창패를 전달했다. 지방세 성실납세자는 최근 3년 이상 매년 5건 이상의 지방세를 기한 내 전액 납부하고, 지역 재정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다. 올해 선정된 기업들에겐 도지사 표창과 함께 금융기관의 금리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의 재정을 책임감 있게 지탱해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납세자의 정직함이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근간이 되고 있다. 군민의 세금은 꼭 필요한 곳에 신중하고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납세자가 사회적 존중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성실 납세가 자긍심이 되는 지역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남부지방산림청, 상반기 412헥타르 사유림 매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높이고, 산주에게는 안정적인 수입 기반을 제공하기 위한 사유림 매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올해 상반기 동안 대구·경북 및 부산·울산·경남 일부 지역에서 총 412헥타르 규모의 사유림을 매수했다고 9일 밝혔다. 매수 방식은 매매대금을 한 번에 지급하는 일시지급형과 10년에 걸쳐 이자·지가상승분까지 포함해 매월 분할 지급하는 산지연금형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산지연금형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연간 계획 물량이 142헥타르였던 데 반해, 상반기에만 239헥타르가 매수되며 조기 마감된 상태다. 현재는 내년 초에나 신규 신청이 가능한 상황이다. 일시지급형의 경우 상반기 기준 730헥타르 중 173헥타르가 매수 완료돼 하반기 여유가 있는 편이다. 일시지급형 매도 희망자는 산림청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뒤 관할 국유림관리소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산림 관리의 공공성은 물론, 산주들의 경제적 안정까지 고려한 정책"이라며, “개인이 관리하기 어려운 산림은 국가가 책임지고, 그 가치와 기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영주시, 납 2차 제련공장 설립 ‘불허’ 결정…“시민 건강·환경권 보호가 최우선”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최근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됐던 납 2차 제련공장 설립 승인 요청에 대해 공식적으로 '불허' 방침을 밝혔다. 9일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입장문을 통해 “시민의 건강과 환경권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공장 설립 요청을 불허하기로 했다"며 “이번 결정은 시민의 뜻을 엄중히 받아들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영주시는 이번 결정에 앞서 납 공장 반대 시민연대와 대책위원회를 비롯해, 임종득·서영교 국회의원, 김병기 시의회 의장, 임병하 경북도의회 의원, 영주시의회 대책특위 전풍림 위원장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왔다. 특히 약 3만 명에 달하는 시민의 반대 서명이 접수되는 등 지역사회의 반대 여론이 뚜렷했다. 시는 승인 불허의 근거로 세 가지 사항을 제시했다. 첫째, 해당 업체가 환경부 지침을 위반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에 중대한 문제가 있었고, 이에 따라 현재 대기 배출시설 설치 허가 취소 절차가 진행 중인 점을 들었다. 시는 “환경 인허가를 적법하게 받지 않은 상태에서 공장 설립은 불가하다"고 분명히 했다. 둘째, 향후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할 1만2000여 명을 포함해 시민 3만여 명이 반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거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시는 “공공의 이익과 시민의 건강권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셋째, 영주시가 도농복합도시로서 청정한 환경 이미지를 유지하는 것이 지역 농축산물의 신뢰 확보와 산업 경쟁력 유지에도 중요한 만큼, 납 공장 설립이 미칠 부정적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유정근 권한대행은 “이번 결정을 통해 지역 내 갈등을 봉합하고, 영주시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납 재처리 공장 설립 논란에 대해 지자체가 시민 의견을 반영해 내린 중대한 정책 판단으로, 향후 유사 사안에 대한 대응 방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잿더미 위에 다시 피는 희망” 안동시, 산불 피해 소상공인 위한 ‘백년가치 판매전’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역의 아픔을 위로하고, 다시 일어설 기회를 만드는 자리에 안동시가 앞장섰다. 안동시와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해 오는 9월 30일까지 '2025년 백년가치 판매전(2회차)'을 운영하며 산불 피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회복의 장을 제공한다. 이번 판매전은 안동시 번영길에 위치한 경북신사업창업사관학교 꿈이룸 복합체험점포에서 열리며, 기존에 기획된 '안동 특산품·전통식품전'을 넘어 '산불 피해 지역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중심에 두고 전개된다. 참여 기업은 총 26개소로,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소상공인은 물론 경북신사업창업사관학교의 입교생 및 수료생 등 지역 창업 생태계를 이끄는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한다. 전통과 창의가 어우러진 제품군은 물론, 안동포·대마섬유 제품, 생강청, 산머루 와인, 드론 DIY 키트, 젤라또, 수공예품 등 지역 자원을 바탕으로 한 품목들이 소비자와 만난다. 행사장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시식행사와 제품 할인, 라이브커머스와 같은 디지털 요소가 결합돼 현장성과 실시간 소통의 시너지를 높였다. 특히 SNS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실시간 라이브커머스는 참여 업체에 새로운 유통 채널을 제공하고, 전국 소비자들에게 지역 제품의 우수성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창구로 활용된다. 김예정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 로컬소상공인창업지원센터장은 “이번 판매전은 단순한 경제활동을 넘어, 삶의 터전을 되찾고자 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용기와 연대를 전하는 자리"라며 “지역과 함께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믿음을 현실로 보여주는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백년가치 판매전'은 12월까지 총 3차례 운영되며, 지역 창업과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상설 플랫폼으로 정착 중이다. 이번 2회차 행사는 '재난 회복'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품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지역의 상처를 치유하고, 공동체의 연대를 실천하는 현장이 바로 이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안동시, 예천군, 산불 극복부터 외국인 인재 유치까지 지역 활력 대전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자연재해에 따른 지역 피해 복구와 함께, 중소기업 지원, 외국인 전문 인력 유치 등 중장기 지역 활성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도는 초대형 산불 피해 농공단지를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받았으며, 같은 날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통해 여름철 폭염·호우 대응을 논의했다.또한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에 착수하며 지역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도 나섰다. 안동시는 폭염 대비, 예천군은 어른신 버스비 지원등에 지원에 나섰다 ◇안동‧영덕 산불피해 농공단지, 중기부 '특별지원지역' 지정 경북도는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안동 남후농공단지와 영덕 제2농공단지를 7월 8일부터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받았다. 지정 기간은 2년으로, 총 53개 입주기업이 해당 조치의 직접 수혜 대상이 된다. 이번 지정은 '지역중소기업 육성 및 혁신촉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것으로, 피해 기업은 공공기관의 제한경쟁입찰 및 수의계약 참여 우대, 기술개발사업, 산업기능요원 배정, 재기컨설팅 등의 다양한 정책 지원을 받게 된다. 이로써 산불로 인해 생산설비와 운영 기반을 상실한 다수 기업이 경영 정상화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복구를 넘어, 장기적인 경쟁력 회복과 지역 경제 재건의 발판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특별지정은 정부와 지방이 손잡고 위기 속 중소기업의 회복을 돕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피해 기업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실효성 있는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부단체장 영상회의…폭염·호우 대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공유 경북도는 같은 날,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를 열고,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과 주요 지역현안 추진상황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도 실국장 및 22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해 폭염과 집중호우 대비 계획, 추경 예산 집행방향, 2025 APEC 정상회의 붐업 전략 등을 공유했다. 특히 산불 피해로 임시조립주택에 거주 중인 이재민에 대한 폭염 대책이 집중 논의됐다. 경북도는 쿨루프, 차광막 설치, 냉방기 가동 점검, 이동식 무더위 쉼터 운영 등을 통해 이재민들이 무더위에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제2회 추경예산을 활용해 민생안정 소비쿠폰 지급, 지역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등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한 대책도 논의됐다. 경북도는 추경예산이 도민에게 실질적인 체감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 시군이 속도감 있게 집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학홍 부지사는 “기후재난은 예외 없이 모든 지역에 영향을 주는 만큼, 철저한 현장 점검과 선제 대응이 필수"라며 “지역경제 회복과 글로벌 행사인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시군이 한마음으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도,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본격 시행 경북도는 7월 1일부터 2026년 12월 말까지 시행되는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에 돌입했다. 이 사업은 광역지자체가 지역 실정에 맞춰 외국인 고용 기준을 자체 설계하고, 추천 인력을 법무부가 비자 발급 대상으로 심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제안해 국가 정책으로 제도화된 사례로, 기존 '지역특화형 비자' 제도보다 범위가 확대되고 요건이 현실화된 것이 특징이다. 도는 E-7(특정활동) 비자 중 전문직(23개 직종)과 준전문직(2개 직종)을 중심으로 비자요건을 정비했으며, 향후 2년간 350명의 외국인 인재를 도내 22개 시군 전역에 유치할 계획이다. 비자 추천 기준은 다음과 같다. △경북도 지정 해외대학 전문학사 이상 + 경력 1년 이상, △전문학사 + 한국어능력시험 2급 이상, △해당 직종 3년 이상 경력자, △국내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 △국내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 등이다. 특히 요양보호사의 경우 별도 요건이 적용되며, 사회통합 프로그램 또는 한국어시험 점수 기준도 명시되어 있다. 비자를 취득한 외국인은 1년 이상 동일 사업장에서 근무해야 하며, 근속과 조건 충족 시 비자 연장이 가능하다. 급여 조건은 직종별로 차등 적용되며, 최소 연봉 기준은 E-7-1이 2867만 원, E-7-2는 2515만 원 이상이다. 경북도는 구미시에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는 '해외인재유치센터'를 각각 운영해 채용기업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구인·구직 매칭과 비자 발급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황인수 외국인공동체과장은 “광역형 비자는 지역 기반의 인재 확보라는 새로운 해법"이라며 “도내 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적시에 유입할 수 있는 체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시, '폭염 현장' 직접 챙긴 권기창 시장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35도를 웃도는 연일 폭염 속에서도 시민 안전을 위한 현장 대응에 한 치의 소홀함도 보이지 않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8일 옥동 제4공원을 찾아 쿨링포그(물안개 분사장치)와 그늘막 등 폭염 대응시설의 운영 상태를 직접 점검하며, 공원을 찾은 시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안전한 야외활동을 당부했다. 이날 권 시장은 남선면 신석리 경로당과 선진이동주택도 차례로 방문해 노약자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목걸이형 선풍기를 전달하며 폭염 대응 요령도 안내했다. “폭염은 특히 어르신과 건강취약계층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며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응급 상황에 즉각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수상동 안동시시설관리공단 환경사업소를 찾아, 무더위 속에서도 근무 중인 현장 노동자들을 격려하고 “시민의 쾌적한 일상을 위해 애쓰는 현장 근로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물과 휴식을 충분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쿨링포그와 무더위쉼터 확대, 살수차 가동, 폭염 전담반 운영 등 체감형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특히 산불 피해로 임시주택에 거주 중인 이재민 보호에도 집중하고 있다. ◇예천군, 70세 이상 어르신에 '시내버스 무료'…8월 1일부터 시행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고령층의 이동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오는 8월 1일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료 승차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교통복지정책은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 복지 정책으로, 어르신들의 외출을 장려해 건강증진 효과도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약 1만 4천여 명으로, 7월 7일부터 23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무임카드 사전 발급을 진행 중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정책은 지역 발전을 이끌어온 어르신들에 대한 예우이자, 지속 가능한 복지의 출발점"이라며 “카드 발급 과정에서 불편이 없도록 인력과 장비를 충분히 확보하고, 혼잡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무임카드는 본인 직접 발급만 가능하며, 최초 발급은 무료다. 단, 훼손 또는 분실 시 재발급에는 수수료가 부과된다. 신한카드 등 타 복지카드와 중복 발급은 제한되며, 타 지역 전출 시 이용이 불가능하다. ◇영주 납 공장 승인 여부 갈림길… 시민 반대 격화, 정치권도 입장 표명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 적서동에 추진 중인 납 폐기물 재련공장 승인 여부를 두고, 지역사회와 행정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납공장 설립 문제는 지난 2022년 영주시가 불허 방침을 밝히며 일단락됐으나, 올해 5월 대법원이 업체 측 손을 들어주며 다시 쟁점으로 부상했다. 문제는 배출 허용량과 관련한 인허가 과정에서 일부 축소된 수치가 기준으로 사용됐다는 점이다. 특히 환경부가 8일 공식 답변을 통해 “EPA 배출계수를 준용한 판단이 타당하다"고 밝히면서, 영주시가 불승인할 수 있는 행정적 근거가 뒷받침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공장 예정지 인근에는 초등학교와 주거지역이 밀집돼 있어 건강권 침해 우려도 높다. 1.3km 내에 교육시설이 있고, 반경 5km는 시가지 전체를 포함하고 있어 대기오염에 따른 시민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2천여 명의 시민들이 세 차례 궐기대회를 열고 있으며, 영주기독시민연합 관계자들이 시청 앞에서 단식 농성에 들어가는 등 시민사회의 반발이 격렬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9일 결정 예정인 공장 승인 여부와 관련해 “영주시가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불승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공공성을 바탕으로 환경오염과 건강 피해를 예방하는 행정을 실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교육청공무원노조 제9대 출범…“현장 중심 노조로 새 틀 다질 것”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 7일 경북교육청 웅비관에서 제9대 출범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출범식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 박채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 김현진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조합원 및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새로운 임원진 출범을 축하하는 이날 행사는 노조의 향후 방향성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제9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심동섭 위원장은 “지금은 조직이 변화에 적극 대응할 때"라며, “새로운 시대에 맞는 노조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조합원 중심의 정책과 활동을 통해 실질적 권익 보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조! 이제 새롭게 바꾸자!'는 구호 아래, 보다 정비된 조직운영과 정책 추진을 통해 노조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심 위원장은 또한 “경북교육노조가 지난 20여 년간 교육행정 현장에서 많은 변화를 이끌어온 것은 분명한 성과"라고 평가하면서, “공무원 보수체계 개선과 행정실 법제화와 같은 현안에 있어 조합원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고, 제도 개선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노조는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어야 한다"며, “현장을 찾아가 의견을 듣고, 필요한 목소리를 내는 실천적 노조가 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노조는 앞으로도 법·제도 개선, 근로환경 향상, 복지 확대 등을 위해 다양한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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