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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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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둘째 날 전통과 현대 어우러진 무대 ‘풍성’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27일 둘째 날 일정을 맞아 탈춤 본연의 매력과 시민 참여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축제장은 전통과 현대, 한국과 세계가 함께하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변모하며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안동 탈춤공연장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첫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강령탈춤, 은율탈춤 등 국가무형문화재 전승 공연이 잇따라 열리며 탈춤의 멋과 흥을 그대로 전했다. 관람객들은 전통 예술의 깊이를 체험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터키, 태국, 볼리비아, 이탈리아에서 온 해외 공연단도 축제 무대에 올라 각국의 전통 춤과 음악을 선보였다. 국제적 교류와 화합이 빚어낸 공연은 축제의 범위를 확장시키며 안동 탈춤이 세계 속에서 호흡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탈춤공원 분수광장과 버스킹 무대에서는 지역 청소년, 예술인, 동아리들이 무대에 올라 노래와 춤, 밴드 공연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무대와 하나 되어 호응하며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의 의미를 체감했다. 원도심 무대에서는 거리예술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돼 도심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하회마을에서는 다시 한 번 하회별신굿탈놀이가 공연돼 탈춤의 역사와 현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었다. 저녁에는 하회선유줄불놀이가 이어져 불빛과 전통이 어우러진 장관을 연출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둘째 날은 탈춤 본연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전승 공연과 시민·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무대가 어우러져 축제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주는 날"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의회·안동시의회, 명절 위문과 지역 현안 챙기며 민생 행보

◇김대진 도의원,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 위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는 추석 명절을 맞아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일정별로 구호·자선기관을 방문해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6일에는 김대진 도의원이 의회를 대표해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의원은 “이번 방문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사회복지시설 운영 전반에 제도적 보완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소외된 이웃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 국도대체우회도로 점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6일 안동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는 준공을 앞둔 용상~교리 국도대체우회도로 현장을 찾아 공정 마무리 상황과 안전시설을 최종 점검했다. 해당 도로는 안동시 송천동에서 용상동, 교리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도심 교통량을 외곽으로 분산시켜 시내 혼잡을 줄이고 관광객 및 물류 이동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도 34호선과 연계돼 지역 교통망의 핵심축 역할을 할 전망이다. 위원들은 이날 현장에서 안전시설, 교통 안내 체계 등을 꼼꼼히 확인한 뒤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개통 이후에도 시민 편의를 위한 지속적인 관리·점검을 당부했다. 김상진 위원장은 “용상~교리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안동의 교통 여건 개선과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한 중요한 인프라"라며 “개통을 계기로 안동이 한층 더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첫 삽…국내 베어링 산업 새 도약의 시작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내 베어링 산업의 미래를 열어갈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26일 첫 삽을 뜨며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갔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경상북도개발공사 관계자, 지역주민과 기업인 등 700여 명이 참석해 국가산단의 힘찬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베어링은 기계 산업의 심장이라 불리는 핵심 부품으로, 자동차와 철도, 항공기 등 모빌리티 산업은 물론 반도체·로봇·우주 분야까지 적용 범위가 넓다. 영주 국가산업단지는 이러한 베어링을 집적화해 국내 기술 자립을 이루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거점으로 추진된다. 산단은 총 사업비 2964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117만9천㎡ 규모로 조성된다. 완공 후에는 첨단 베어링 제조와 연구개발(R&D), 시험평가, 인재 양성을 한곳에서 수행하는 복합 클러스터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관련 기업들이 집적 입주하게 되면 연간 749억 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와 약 8천 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혁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은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경북 북부 최초의 국가산업단지로, 베어링이 모든 산업의 기초인 만큼 K-베어링 산업의 심장이 될 것"이라며 “최적의 부지 조성과 합리적인 분양가로 신뢰받는 산업단지를 조성해 영주의 성장뿐 아니라 경북 북부권 균형 발전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공식을 기점으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국내 제조업의 혁신 기반이자 글로벌 시장을 향한 K-베어링의 전초기지로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병원, 추석 연휴 비상진료체계 가동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APEC 정상회의 공식 지정병원인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지역 응급의료 공백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긴 연휴 동안 교통사고와 중증 외상환자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권역센터별 비상 진료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의료 인력 및 장비를 총동원해 만반의 대비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교통사고, 화상, 호흡기 및 소화기 질환 등 명절에 자주 발생하는 응급질환에 대응하기 위해 진료 매뉴얼을 재점검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이 24시간 상주하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9명도 상시 대기해 소아 응급, 심장, 소화기, 알레르기 등 특화 진료를 공백 없이 제공한다. 외상흉부외과, 외상정형외과, 외상신경외과 등 외상 전문의 9명이 상시 근무하며, 즉각적인 수술과 외상 전용 중환자 치료를 지원한다. 또한 닥터헬기는 연휴 기간에도 정상 운항하며, 출동 요청 시 25분 이내 현장에 도착해 신속한 응급처치를 시행한다. 심장 및 뇌혈관 응급환자에 대비해 혈관조영촬영기 5대를 24시간 가동한다. 이를 통해 환자 동시 발생 상황에도 지체 없이 검사와 시술이 가능하며,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응급질환에 대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확보했다.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신체질환을 동반한 정신 응급환자 치료를 위해 협진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기관과의 연계를 촘촘히 했다. 동시에 감염병 예방 대책을 마련해 응급실과 병동 내 안전한 진료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전문의 당직 근무와 진료, 간호, 행정 인력 배치를 완료했으며, 연휴 직후인 10월 8일(수·대체공휴일)에도 외래 정상진료를 실시한다. 지역민들이 명절 연휴 뒤에도 불편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한 조치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안동병원은 명절 기간에도 모든 환자와 방문객이 신속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필수의료와 최종치료의 보루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대구·경북 유일하게 8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최근에는 '비상진료기여도평가'에서도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아 응급 및 비상진료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역량을 공인받았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영주·예천, 축제·에너지·정책 혁신 추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10일간 글로벌 문화의 장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26일 막을 올려 10월 5일까지 열흘간 안동 전역에서 펼쳐진다. 중앙선 1942 안동역, 탈춤공원, 원도심 등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안동을 세계 무대와 연결하는 대표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주제는 '춤추는 탈, 다양한 얼굴을 찾아서'로, 탈춤의 해학과 풍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세대와 국경을 넘어서는 소통을 강조했다. 축제 개막은 원도심 거리 퍼레이드와 대규모 개막 공연으로 시작되며, 이후에는 27개국 60개 해외 공연단과 140여 개 국내 공연단이 참여해 탈춤·민속·창작 공연을 이어간다. 특히 주빈국 이탈리아 공연단의 참여는 축제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끌어올린다. 베네치아 가면과 하회탈 공동 전시, 이탈리아 장인 체험 프로그램은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하며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여기에 유네스코 및 시·도 지정 문화유산 공연단의 무대와 창작 탈춤 경연, 대학생 공연단 참여는 전통과 현대, 세대 간 소통을 동시에 구현한다. 관객 참여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세계탈춤그리기대회, 청소년 1318마당, 시민 자유참가 공연 등은 축제를 단순한 관람을 넘어 참여형·체험형 축제로 발전시키고 있다. 원도심과 전통시장까지 축제 공간을 확장한 것도 특징이다. 전통시장 퍼레이드, 도심 공연, '찾아가는 해외공연단' 프로그램은 축제를 지역 상권과 직결시키며, 관광 소비를 늘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안동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관광객 100만 명 이상을 유치하고, 숙박·음식·교통·문화 소비 등 지역경제 전반에 수백억 원 규모의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임하댐 수상태양광, 국내 최초 주민참여형 집적화단지 준공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5일 안동 임하댐에서 열린 '임하댐 수상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준공식은 국내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로 기록된다. 총 47.2MW 규모의 발전시설은 국내 최대이자 최초의 주민참여형 집적화단지로, 2021년 사업 지정 이후 약 4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이번 사업은 안동시가 주도하고 K-water와 한국수력원자력(주)이 개발을 맡았으며, 지역 주민 33개 마을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주민참여형 모델은 에너지 사업 이익을 지역민과 공유한다는 점에서 정책적·산업적 의미가 크다. 발전단지는 태극기와 무궁화 형태로 디자인돼 호국정신을 상징하고, 야간 경관조명과 함께 새로운 관광 명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준공으로 임하댐 수상태양광은 연간 약 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하게 되며, 탄소 배출을 연간 3만 톤 이상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임하댐 수상태양광은 단순한 발전시설이 아니라 에너지 전환과 지역 상생의 상징 모델"이라며 전국 확산 의지를 밝혔다. ◇영주시의회, 빈집 활용 해법 찾기…포항서 정책 해법 모색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인구 감소와 도심 공동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빈집 활용 문제는 지역 경쟁력 회복의 핵심 과제다. 영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영주시 빈집 활용 방안 연구회'는 25일 포항을 방문해 다양한 활용 사례를 조사했다. 연구단체는 포항시청 관계자로부터 정책 추진 과정을 청취하고, 빈집을 관광형 숙박시설로 탈바꿈시킨 '스테이송 게스트하우스', 주민 주도 유휴시설 활용으로 농림축산식품부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 대상을 수상한 '봉좌마을' 등을 직접 견학했다. 전규호 대표의원은 “포항의 경험은 영주시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 실질적 도움이 된다"며, “빈집을 단순 철거 대상이 아닌 지역 자산으로 전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단체는 이번 견학을 계기로 관광·문화·주거가 결합된 지역 맞춤형 빈집 활용 모델을 도출하고, 지자체 간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할 방침이다. 빈집 활용은 단순한 주거 문제 해결을 넘어 관광객 유입, 청년 창업, 예술인 레지던스 유치 등 도시재생 산업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정책적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예천삼강주막나루터 축제, 전통·체험·친환경 삼박자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삼강문화단지 일원에서 '2025 예천삼강주막나루터 축제'를 연다. '삼강에서 흥겹게! 주막에서 정겹게!'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축제는 삼강나루와 삼강주막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대표 지역축제다. 공연 프로그램은 지역예술인 무대, 버스킹, 덴동어미 공연 등이 마련됐으며, 체험 콘텐츠로는 스탬프 투어, 보부상 운동회, 염색·카약 체험 등이 준비됐다. 주모·보부상·내기꾼 등 전통 캐릭터를 활용한 체험과 아이들을 위한 오감놀이 체험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특히 축제 운영 방식에서도 변화가 있다. 축제장을 순환하는 전기버스를 도입해 관광객 이동 편의를 높이는 한편, 친환경 축제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삼강문화단지가 지닌 수려한 자연경관과 삼강주막의 역사적 정취를 결합해, 방문객들이 문화·역사·레저를 동시에 즐기는 복합형 관광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예천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축제를 통해 체류형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고, 삼강문화단지를 지역 대표 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봉화·태백 주민들, 영풍 석포제련소 이전에 집단 반발

“이전은 곧 지역소멸" 생존권·경제 기반 붕괴 우려…대정부 투쟁 본격화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봉화군 석포면과 강원 태백시 주민들이 영풍 석포제련소 이전 논의에 강력히 맞서고 있다. 주민들은 이번 조치를 “사실상 지역 폐쇄와 다름없는 지역 말살 정책"으로 규정하며, 공동투쟁위원회를 꾸려 중앙정부에 이전 반대 결의문을 전달하는 등 전면 투쟁에 돌입했다. 25일 오후 봉화군 석포면 만촌슈퍼 앞 도로에서 열린 대규모 궐기대회에는 수백 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현장에는 석포면 현안대책위원회, 태백시 현안대책위원회, 석포주민 생존권 사수 봉화군 협의회 등이 함께해 '봉화·태백 생존권 사수를 위한 공동투쟁위원회' 결성을 공식화했다. 주민들은 “석포제련소는 1970년 설립 이후 50년 넘게 지역 고용과 경제를 지탱해온 산업 기반"이라며 “제련소가 사라지면 봉화와 태백의 공동체는 붕괴하고, 지역경제는 회생 불가능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환경 문제와 관련해 주민들은 “제련소는 수십 차례 환경 투자를 통해 무방류 시스템, 저황산화 방지시설, 대기·수질 개선 설비 등을 갖췄다"며 “이전 추진은 환경 개선 차원의 합리적 접근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에 따른 일방적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주민단체는 “정부와 지자체가 지역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이전을 강행한다면 끝까지 저항하겠다"며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다. 결의문에는 제련소 이전 및 폐쇄 계획 전면 철회, 지역 생존권 보장, 정책 결정 과정의 주민 참여 보장이 담길 예정이다. 박재한 공동투쟁위원회 위원장(봉화청년회의소 회장)은 “제련소 사수는 곧 지역의 생존을 지키는 일"이라며 “주민들은 분노와 절규의 목소리를 끝까지 관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광길 석포면 현안대책위 위원장도 “이 싸움은 제련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삶과 후손의 미래를 지켜내는 문제"라며 결의를 다졌다. 한편, 경북도는 석포제련소 이전을 위한 TF를 구성해 타당성 조사와 종합 대책 수립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안은 환경 보전과 지역 생존권 사이의 충돌로, 향후 정책 결정 과정에서 치열한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문화·과학·산업 전방위 투자…지역 경쟁력 제고

◇경북도, 경주 천년의 장터 '흥해라 신라난전' 개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경주 봉황대에서 '흥해라 신라난전'을 개최한다. 내년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마련된 이번 행사는 문화와 경제를 접목한 교류 장터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적 전통과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동시에 알리는 장이 될 전망이다. 행사장에는 명장·전승공예자, 백년가게, 로컬 크리에이터 등 79개 팀이 참여해 '금빛마루'(공예 전시), '천년장터'(체험·구매), '천년가게'(백년 소공인), '신라맛집'(향토 음식), '화랑마당'(전통예술 체험) 등 5개 테마존을 운영한다. 여기에 신라복 패션쇼, 로컬 브랜딩 특강,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청소년 가요제·댄스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경북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복합 콘텐츠로 구성됐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소상공인의 판매 기회를 확대하고,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K-컬처를 세계 무대와 연결하는 새로운 유통·홍보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경북도, 영덕에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 첫 삽 25일 영덕군 병곡면에서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 착공식이 열렸다. 총사업비 489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국가 프로젝트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센터는 멸종위기 해양생물 복원·증식, 혼획·좌초 개체 구조·치료, 해양생태계 교육·체험 기능을 갖춘 연구·보전 허브로 건립된다. 영덕은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조경수역에 위치해 생물 다양성이 풍부, 최적의 입지로 평가된다. 센터가 가동되면 동북아 해양생태 보전의 거점으로 자리잡아 해양바이오 연구, 지역 일자리 창출, 교육·관광 연계 산업 활성화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경북 과학관, 연계 프로그램 본격 가동 경북도는 9월부터 12월까지 포항, 김천, 구미, 예천, 울진 등 주요 과학관에서 연계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각 과학관의 특화 역량을 융합해 초등학생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맞춤형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울진해양과학관 '제로웨이스트 업사이클링 키링 제작'(9월) △구미과학관 'AI 비전 스마트팩토리 실습'(10월) △예천천문우주센터 '중력가속도 측정'(10월) △포항로보라이프뮤지엄 '홀로그램 영상 제작'(11월) △김천녹색미래과학관 '과학 기반 보드게임 체험'(12월)이 있다. 경북도는 과학관을 지역 과학문화의 거점으로 삼아 방문객 유입을 늘리고, 향후 과학관별 특화프로그램을 통한 지역 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경북, 한우 개량도 선도…우수 암소 451두 보유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도내 217개 농가가 유전체 유전능력이 우수한 한우 암소 451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14만 두의 번식우 중 상위 3천 두에 해당하는 개체로, 경북이 전국 한우 개량의 핵심 지역임을 보여준다. 정부는 이들 우량 암소 보유 농가에 고 선호 동결정액을 우선 공급, 집약적 개량을 지원한다. 경북은 이번 성과를 통해 고급육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우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K-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 팬미팅 개최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30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TV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 팬미팅 및 영상상영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11월 KBS2 방영을 앞두고 제작진과 팬이 직접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OST 공연, 애니메이션 상영, 탈인형 이벤트, 기념품 증정 등이 진행되며, 추광호 감독이 직접 참석해 작품의 의미와 제작 과정을 공유한다. '강치 아일랜드'는 독도의 마법학교를 배경으로 강치들이 바다를 지키는 이야기를 담은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로, 독도의 가치와 해양생태 보전을 대중 친화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지역 IP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문화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농협 프리미엄 사과 ‘여왕의 사과 애이플’, 롯데백화점 상인점 입점

프리미엄 과일 시장 공략 가속화…브랜드 가치 전국 확산 기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농협이 개발한 프리미엄 사과 브랜드 '여왕의 사과 애이플'이 24일 롯데백화점 상인점에 공식 입점했다. 이번 입점을 통해 '애이플'은 유통 채널을 확대하며 프리미엄 과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이플'은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안동을 방문했을 당시 극찬한 사과에서 출발했다. 이후 2019년 버킹엄궁 여왕 생일연회에 다시 한번 제공되며 글로벌 명품 과일로 자리매김했다. 안동농협은 당도·산도·식감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최고 품질의 사과만을 선별,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박무훈 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장은 “여왕의 사과 애이플은 역사적 스토리와 프리미엄 품질을 동시에 갖춘 차별화된 브랜드"라며 “롯데백화점 입점을 계기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장윤석 롯데백화점 상인점 점장은 “애이플은 고객들에게 기존 과일과 차별화된 고급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대표 상품"이라며 “프리미엄 과일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농협은 이번 입점을 발판으로 전국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 마켓 등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브랜드의 고급 이미지를 바탕으로 소비자 충성도를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지역 농가와의 상생 기반을 강화해 생산·유통·브랜드를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정책·의정·축제...경북도, 도의회 주요 현안 처리

◇ 경북도, 2026년 생활임금 시급 1만 2049원 확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내년도 생활임금을 시급 1만 2049원으로 최종 확정해 25일 고시했다. 이는 올해 생활임금(1만 1670원)보다 3.25% 인상된 금액이며, 정부가 고시한 2026년도 최저임금(1만 320원)보다 1729원, 즉 16.7% 높은 수준이다. 월 급여(209시간 기준)로 환산하면 251만 8241원에 달한다. 경북도의 생활임금 제도는 2022년 제정된 '경상북도 생활임금 조례'를 근거로 마련된 것으로, 물가상승률과 최저임금 인상률, 공무원 보수 인상률 등 여러 경제 지표를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생활임금위원회가 개최돼 위원들의 심의와 표결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생활임금은 단순히 근로자가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문화·주거 등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한 사회적 임금 개념으로, 저임금 노동자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높이려는 정책적 장치다. 이번 결정으로 경북도와 산하 출자·출연기관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혜택을 누리게 된다. 이재훈 경상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생활임금은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공공 부문을 시작으로 민간에도 제도가 확산돼 더 많은 노동자들이 안정된 생활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조례안 및 동의안 23건 심의·의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23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358회 임시회 기간 동안 상임위 회의를 통해 총 2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 가운데 조례안은 8건, 동의안은 15건으로 도민 생활과 직결되는 다양한 분야가 포함됐다. 도기욱 의원(예천)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은 장애어린이의 재활치료와 교육, 돌봄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의료센터 설치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김일수 의원(구미)이 발의한 '장애인연금 및 장애인활동지원 비용부담 조례안'은 상위법상 도비 부담 비율을 명확히 규정했다. 또한 최병근 의원(김천)은 장애인 보조견 출입을 보장하기 위한 조례안을 내놓아 장애인의 사회참여권 확대에 기여했으며, 황재철 의원(영덕)은 치매관리 조례를 전면 개정해 예방·조기 관리부터 환자와 가족 지원까지 종합적 체계를 강화했다. 그 외에도 특수지근무수당 지급 대상 확대(박영서 의원), 장년층 인생이모작 지원 연령 확대(권광택 의원),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 강화(최병근 의원), 공공심야약국 운영 지원 확대(임병하 의원) 등 도민 생활과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제안이 원안 가결됐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공공기관 위탁·출연 동의안,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동의안 등 15건의 행정·재정 관련 동의안도 처리했다. 권광택 위원장은 “도의회가 집행부와 협력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며 책임 있는 의정 활동을 다짐했다. ◇안동시, 제1회 시장배 팔도 파크골프대회 개막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에서는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실력을 겨루는 대규모 생활체육 행사인 '제1회 안동시장배 팔도 파크골프대회'가 막을 올렸다. 대회는 9월 24일부터 10월 4일까지 강남파크골프장에서 열리며, 예선전에서 본선 진출자를 가려 10월 3일부터 결승 라운드를 진행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2500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개인과 지역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뽐낸다. 안동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지역 간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고, 스포츠 관광 자원으로서 파크골프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몰려온 동호인들 덕분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동이 생활체육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주시의회, 귀농·귀촌 안정적 정착 방안 연구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귀농·귀촌 활성화 및 정착률 제고를 위한 방안 연구회'는 24일 중간보고회를 열고 정책 대안을 모색했다. 김주영 대표의원과 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연구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및 공무원들과 함께 귀농·귀촌 정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대안을 논의했다. 보고회에서는 선진지 견학 결과와 연구 진행 상황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김주영 대표의원은 “귀농·귀촌은 단순히 인구를 농촌으로 유입시키는 것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 회복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라며 “이번 연구가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영주시 귀농·귀촌 실태 분석, 국내외 정착 사례 조사, 맞춤형 정착 전략 마련, 지역 공동체와 협력 방안 등을 포함한 최종 보고서를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예천, 가을 축제 릴레이로 '관광객 맞이'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은 가을을 맞아 다양한 축제가 연이어 개최되며 '축제의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먼저 26일부터 28일까지 도청 신도시 일원에서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열린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이 영화제는 전 세계 77개국에서 1156편이 출품돼 그 중 42편이 본선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개막작은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공동 제작한 스마트폰 영화 '알마티'로, 배우 이주승과 리 나탈리아가 무대 인사에 나선다. 개막식에는 배우 최대철과 방송인 박명수가 함께해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어 10월 4일부터 6일까지는 삼강문화단지에서 '삼강주막 나루터 축제'가 개최된다. 스탬프 투어, 체험 프로그램, 버스킹 공연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이 예상된다.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는 '예천 활축제 & 농산물축제'가 열린다. 활 문화 체험과 농특산물 전시·판매, 사과 경연대회, 쪽파 페스타 등이 함께 진행돼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영화, 역사, 전통이 어우러진 예천의 가을 축제를 통해 예천이 머무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부지방산림청, 영덕 산림사업 안전 점검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은 영덕지역에서 진행 중인 산불진화임도 신설사업 현장을 찾아 영덕국유림관리소 등과 합동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굴착기 작업과 같은 고위험 요소를 중심으로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으며, 안전보호구 착용 여부와 휴게시설 설치, 작업 전 안전회의(TBM) 시행 여부 등을 확인했다. 점검 이후 산림청 관계자들과 시공업체, 산림조합 관계자들은 별도의 회의를 열어 위험요인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산림 토목 현장은 장비와 벌목 등 위험 요소가 많다"며 “사전에 위험을 충분히 공유하고 예방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임하면서 ‘사랑의 온기나눔’ 릴레이…산불 이재민에 따뜻한 명절 선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4일 안동시 임하면 복지회관에서 '사랑의 온기나눔' 릴레이 행사를 열고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임하면 이재민 246가구가 조금이나마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박성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을 비롯해 경북도의회 의원, 경북도 종합자원봉사센터 장유석 이사장, GB대학사회봉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등 400여 명이 함께 자리했다. 행사장에서는 네일아트 체험, 안동의료원 행복병원 이동 진료버스, 경북도한의사회 무료 진료, 안동시 희망복지지원단 상담 부스, 음료 제공 코너 등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행복한 사랑의 밥차'를 통해 따뜻한 점심이 제공됐고, 청춘음악단의 흥겨운 공연이 이어지자 행사장은 웃음과 박수로 가득 찼다. 특히 이날은 추석맞이 명절키트 전달식도 진행됐다. 햇반, 쌀국수 등 간편 먹거리와 일상에 필요한 생필품이 담긴 키트는 행사 후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각 가구에 전달했다. 주민들은 “명절을 앞두고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 “여전히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마음만은 훈훈해졌다"는 반응을 보이며 고마움을 전했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도 분주했다. 직접 음식을 나르고 이재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모습에서 서로를 향한 따뜻한 연대가 묻어났다. 한 자원봉사자는 “작은 정성이지만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마음을 전했다. 이번 '사랑의 온기나눔' 행사는 안동을 시작으로 도내 각 시·군으로 이어지며, 명절 기간 이웃사랑의 온정을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장유석 경북도 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민족 최대 명절을 앞두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재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온정을 모아준 봉사자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성수 안전행정실장도 “이번 온기나눔 활동이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경북도는 앞으로도 도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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