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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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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주요 시·군, 생활체육·관광·지역경제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 이어가

◇안동시, 생활체육 기반 확장…'탁구 전용 체육관' 새롭게 문 열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11일 용상동에 신설한 '안동 탁구 전용 체육관' 개관으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총사업비 30억 원이 투입된 이번 시설은 최대 16대의 탁구대를 갖출 수 있는 전용 경기장을 중심으로 관리사무소, 휴게공간 등 이용 편의 기능을 고루 갖추며 기존에 부족했던 실내 체육공간을 대폭 보완했다. 그동안 탁구 동호인층이 두텁게 형성돼 있음에도 시설 부족으로 활동 여건이 제한적이었던 만큼, 이번 개관은 지역 체육 수요 해소의 의미가 크다. 안동시는 이번 체육관 운영을 계기로 동호회 활동 활성화와 세대 간 여가문화 확대 등 생활체육 기반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영주시의회, 제29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내년도 예산·조례안 심의 속도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는 10일 열린 제297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 주요 안건에 대한 제안 설명을 듣고 총 10건의 조례안과 1건의 출연 동의안을 의결했다. 특히 의원 발의안으로는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 제정 △불용의약품 관리 조례 제정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 등이 처리되며 사회복지·안전·도시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제도 개선이 추진된다. 의회는 오는 18일 시정질문, 19일 예·결산 및 행정사무감사 결과 채택을 포함한 일정을 끝으로 이번 정례회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예천문화관광재단, '2025 예천 DMO 육성지원사업' 첫해 성과 공유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문화관광재단은 11일,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관광 모델로 자리 잡고 있는 예천 DMO 육성지원사업의 올 한 해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예천 DMO는 올해 △거버넌스 정착 △삼강·회룡포 거점 활성화 △지역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푸드 개발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97회에 걸친 회의와 1000명 이상 주민 참여라는 성과는 '주민주도형 관광'이라는 사업 취지를 실질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참석자들은 분과별 성과를 발표하고, 내년도 추진 계획과 보완점 등을 논의하며 예천 관광의 지속 성장을 위한 실천 전략을 모색했다. 김학동 이사장은 “예천 관광의 경쟁력은 주민의 참여와 아이디어에서 비롯된다"며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의성군, '지역먹거리 지수' 2년 연속 A등급…전국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올해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A등급을 유지했고, 지역먹거리계획을 본격화한 첫해부터 지속적인 성과를 쌓아오며 '지역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의성군은 공공급식 확대, 안전한 지역 농산물 공급 체계 구축,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 강화 등 다양한 정책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로컬푸드 직매장은 최근 전국 공모전 대상과 '우수 직거래사업장 인증'까지 거머쥐며 생산자 중심 운영과 소비자 신뢰 확보에서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주수 군수는 “지속가능한 지역 먹거리 체계 구축이 지역소멸 대응의 중요한 축"이라며 “농가 소득 안정화와 공공급식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봉화군, 2025년 하반기 정책자문위원회 개최…읍·면 특화 전략 논의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12일 열린 2025년 하반기 군민참여 정책자문위원회 회의에서 주요 군정 현안과 읍·면별 특화사업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위원들은 지난 1년간 위원회 활동을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으며, 특히 치유의길 조성, 파크골프장 건립 등 지역 여건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사업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군은 주민 참여 확대와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 마련에 중점을 두고 제안된 의견들을 군정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박현국 군수는 “위원회는 군정 품질을 높이는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했고, 홍연웅 위원장은 “읍·면 특화 전략은 균형발전의 핵심"이라며 지속 협력을 약속했다. ◇영양군-화성시, 산불 피해지에 '동행의 숲' 조성… 재난 극복의 상징 만든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과 화성특례시는 10일,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지를 복원하기 위한 '동행의 숲' 조성 업무협약을 서면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우호도시 간 연대의 의미를 담아 추진되며, 화성시는 약 1억 원을 투입해 실시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영양군은 대상지 제공과 행정 지원, 이후 유지관리 역할을 맡는다. '동행의 숲'은 단순한 나무 심기를 넘어서 참나무·피나무 등 내화성 수종을 중심으로 조성되며, 관목·초본류 식재를 통해 생태 다양성을 강화한다. 또한 산책로와 쉼터가 마련돼 주민과 방문객이 재난의 아픔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오도창 군수는 “영양군민을 위한 따뜻한 연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두 도시의 우정이 숲과 함께 오래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수출·유통·농업혁신·교육정책 전방위 성과…지역 경쟁력 강화의 한 해

◇제62회 무역의 날…경북 수출기업 61개 '수출의 탑' 수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 지역 수출을 견인한 기업들의 성과를 대대적으로 조명했다. 행사장에는 수출 기업과 지원기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 치열한 국제 무대에서 성과를 일군 기업들을 격려했다. 올해 경북도는 수출의 탑 61개를 배출하며 지역 수출 저력을 입증했다. 20억불탑 노벨리스코리아, 8억불탑 에스케이실트론, 5억불탑 다스, 7천만불탑 삼보프라텍 등이 대표적인 수상 기업이며, 규모별로 중소·중견기업들의 고른 성과가 이어졌다. 아울러 성도하이텍 윤태열 수석 엔지니어(동탑산업훈장), 포스코 박희석 실장(철탑산업훈장), 한중 박영철 대표(산업포장) 등 20명에 대한 중앙정부 포상이 전수됐고, 기업인 및 종사자 45명은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철우 도지사는 “수출 환경이 쉽지 않았지만 경북 기업들은 과감한 혁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며 “수출 기반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 번 큰 도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무역의 날은 매년 12월 5일, 수출 성과와 기업의 노고를 기리는 국가적 기념일로 지역 경제의 성장 동력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 대형 유통사 총집결…'경북세일페스타 입점데이' 북적 경북도는 11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도내 기업의 유통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2025 하반기 경북세일페스타 마케팅 입점데이'를 열었다. 홈쇼핑, 대형마트, 편의점, 글로벌 플랫폼 등 32개 유통사 MD가 현장에 참여, 100여 개 지역 기업과 1:1 집중 상담을 진행하며 실제 입점 가능성을 타진했다. 1개 기업당 평균 2~3회 심층 상담이 진행될 만큼 행사 열기가 뜨거웠다. 올해는 예비 창업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행사장에는 기업 제품을 실제로 만져보고 비교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돼 MD들의 상시 라운딩과 상담 연결이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경북도는 행사 이후에도 유통사 기획전, 세일페스타 연계 판매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가 '성과 중심' 판로개척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 참여 기업 대표는 “유통사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제품 개선 방향을 명확히 잡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북도 대형 산불 피해 과원, 첨단 '스마트 과수단지'로 재탄생 경북도는 11일 올해 초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과수원을 포함해 안동·청송·포항 등 3개 지역이 농식품부의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공모에 모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 10개소 중 3개가 경북에 배정되며 최대 사업량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당 사업은 재해에 강한 신품종 도입, ICT 기반 자동화 시설, 무인 트랙터 도입 등으로 과수원을 완전히 현대화하는 국가 중점 프로젝트다. 경북은 개소당 총 47억 원을 투입해 ▴과원정비 46억 원 ▴교육·홍보 1억 원을 지원하며 3년간 과수원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경북이 추진 중인 '평면 사과원 조성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도는 2030년까지 사과 재배면적의 30%를 평면형으로 전환하는 목표 아래 이미 1548ha를 조성했으며, 2026년에도 관련 예산 14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스마트 과원 조성은 산불 피해 농가 회복뿐 아니라 경북 사과산업 구조전환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학교폭력 예방교육, 전국 공모전 13편 수상…'교육 과정 연계' 성과 확인 경북교육청은 교육부가 주최한 '2025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 운영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총 13편이 입상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는 캠페인 중심의 일회성 활동을 벗어나, 국어·도덕·사회 등 교과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 속에 예방교육을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한 '실천 중심 접근'이 높게 평가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구미 인의초는 'SMILE 프로젝트'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경산여중 등 7개 학교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을 받았다. 교사 부문에서도 장곡초·매화중 교사가 뛰어난 수업 혁신 사례로 각각 상을 받았다. 학생 부문에서는 유강중 학생들이 또래 문화 개선 활동을 주도해 시·도교육감상과 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예방교육을 별도 프로그램이 아닌 교육과정 속 실천으로 확대한 것이 큰 성과로 이어졌다"며 “학생의 마음을 움직이는 수업 중심 예방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나다움 진로 연계 교육'…중학생 성장 단계별 지원 체계 구축 경북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이 강조하는 진로 연계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나다움 진로 연계 교육'이라는 경북형 로드맵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중학교 3년을 △적응기 △역량 강화기 △전환기로 구분해 학생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1학년 1학기 '중학교 생활 백과'와 '행복의 씨앗'을 활용한 학교 적응·정서 함양·기초 진로 탐색, 1학년 2학기~3학년 1학기 교과 중심 진로 연계 교육, 자율시간 운영, 디지털 역량 강화, 3학년 2학기 고등학교 진학 대비 기간, '고등학교 가는 길'·'진로 워크북' 등 활용, 중학교 교육과정 성취 수준을 점검하는 '체크중 학업성취 평가' 자료도 함께 보급해 학생들이 고교 학습을 안정적으로 준비하도록 지원한다. 임 교육감은 “학생의 생활·학습·진학 전 과정을 아우르는 체계적 지원이 중요하다"며 “모든 학생이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경상북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2026년 3월부터 41개 학교 재편 경북교육청은 도내 교육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상북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도의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학교 신설·폐지, 분교장 조정, 교명 변경 등 전면적인 학교 체제 재편을 담고 있다. 2026년 3월부터 총 41개 학교가 개편되며 구체적으로는 △신설 8개교, △폐교 23개교, △분교장 개편 4개교, △신설대체이전 2개교 교명 변경 4개교가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과밀학급 문제 해소와 신도시의 급격한 학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농산어촌 소규모학교 구조조정과 미래 교육 환경 대비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반영했다는 평가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역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 배치 체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의회·도내 기관, 교육·복지·지역재건·전문인력 양성 추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2025년 제2회 추경예산안 원안 의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10일 경상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심사를 마치고, 총 5조 7737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위원회는 이번 심사에서 감액 편성의 기준 적절성, 사업별 조정 사유, 교육 현장에 미칠 실질적 영향 등을 세밀히 들여다보며, 교부금 감소 등 녹록지 않은 재정 여건에서 예산 배분의 효율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특히 상반기 추경을 통해 지출 구조를 조기에 정비하고, 연말 이·불용을 최소화하는 정밀한 예산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채아 위원장(경산3)은 “교육정책의 방향성과 사업 실효성을 다시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며, “학교 신·증설과 시설환경 개선, 기관시설 유지관리 등에서 감액 조정을 통해 세출 구조를 합리화한 점은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신규 직원의 벽지 배치에 따른 부담을 덜기 위해 무이자 임차비 지원 한도를 5천만 원까지 확대하는 방안, 퇴직 공무원에게 제공되는 특별건강검진비를 100만 원 수준으로 상향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위원장은 “예산 편성 단계부터 필요성과 타당성, 집행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해 불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편성된 예산은 최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투입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당 추경안은 19일 열리는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경북도의회 초우회, '희망 2026 나눔캠페인'에 성금 200만 원 기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초선의원 모임인 초우회가 10일 경북도지사실에서 열린 '희망 2026 나눔캠페인'에 참여해 성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초우회는 2023년 공식 출범 이후 매년 연말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성금 또한 회원들이 회비를 모아 마련했다. 전달식에는 박규탁 회장과 임원진, 이춘우 고문을 비롯해 경북도 및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따뜻한 연말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박규탁 회장은 “회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정성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하는 책임 있는 의정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초우회는 현재 29명의 초선의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의정 역량 강화뿐 아니라 연중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경북도의회의 변화와 혁신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선희 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한국ESG대상 지자체 부문 대상…ESG 행정체계 구축 선도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이선희 기획경제위원장(청도)이 10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3회 한국ESG대상'에서 지자체(지방의회 포함) 부문 ESG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ESG학회가 주관하는 이 상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확산에 기여한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이 위원장은 경북도 행정 전반에 ESG 체계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관련 제도 정착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경상북도 기업 ESG 경영 지원 조례', '경상북도 공공기관 ESG 경영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경북도의 ESG 기본계획 정례화, △공공기관 경영평가 내 ESG 지표 반영, △중소기업 대상 ESG 진단·컨설팅 지원 체계 확립, 등을 추진하며 지역 차원의 ESG 기반을 구축했다. 아울러 기후위기 대응·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조례 제정, 소상공인·민생경제·교통복지·정보격차 해소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되는 조례 제정 및 개정을 주도해 사회 분야 ESG 실천의 폭도 넓혔다. 수상 소감을 통해 그는 “ESG는 선택이 아닌 미래에 대한 약속"이라며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지속가능한 경북을 만드는 데 흔들림 없이 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개발공사, 취약계층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5년째 지속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는 10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서 올해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공사가 기부한 2천만 원을 기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이재혁 사장과 적십자 관계자, 봉사단이 함께 참여해 직접 김치를 담그고 포장했다. 준비된 김치는 총 3000kg 규모로 도내 취약계층 600세대에 전달된다. 공사는 2021년부터 5년 연속 김장나눔을 이어오며,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사회적 배려계층 지원을 동시에 실천해왔다. 이재혁 사장은 “지역 농산물로 이웃의 겨울을 채우는 선순환 구조 자체가 공기업이 추구하는 가치"라며 “정성껏 준비한 김치가 주민들에게 따뜻함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김재왕 회장도 “매년 잊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모아준 공사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안동시의회, 초대형 산불 피해 반영한 시행령 마련 촉구 결의안 채택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는 10일 열린 제263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경북·경남·울산 초대형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과 관련해 피해 주민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한 시행령 제정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결의안은 특별법 제정에도 불구하고 핵심 내용 상당 부분이 시행령에 위임된 만큼, 실제 보상 기준이 불명확하다는 우려를 담고 있다. 산불피해대책특별위원회 이재갑 위원장은 “시행령 내용에 따라 주민의 삶이 달라진다"며 실질적 보상을 위한 명확한 기준 마련과 피해 주민 참여 보장 등을 요구했다. 특위는 △재건위원회 운영에 주민 참여 확대, △피해 규모를 반영한 공정한 보상 기준 마련, △사각지대 주민 지원 규정 명문화, △한정된 예산을 실질적 보상에 집중 등을 정부에 촉구하며, 시행령 제정 과정에 지역의 목소리가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8기 수목원전문가' 교육생 모집…수목원·정원 분야 전문 인력 양성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10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제8기 수목원전문가 교육과정 교육생 모집을 실시한다. 해당 과정은 산림청 국비지원으로 운영되며 총 10개월, 1440시간 이상 진행되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식물학을 비롯한 14개 교과목이 편성됐고, 국가 지정 교육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천리포수목원·신구대학교식물원이 참여한다. 특히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목원으로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 △고산식물 연구 기반, △종자보존 시설 등 실습 중심 교육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2019년 개설 이후 지금까지 4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약 82%가 산림 관련 분야로 취업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여왔다. 이규명 원장은 “수목원·정원 분야의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더 체계적이고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맘스커리어 김혜원 기자, 양성평등미디어상 보도부문 우수상 수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력 단절 여성의 재도약을 다룬 보도로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낸 김혜원 맘스커리어 기자가 제27회 양성평등미디어상 보도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MOM터뷰] 내 일과 내 인생을 찾아 나선 엄마 대표들'로, 육아와 출산 이후 경력 흐름이 끊긴 여성이 다시 자신의 일터를 일구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김 기자의 보도는 두 명의 엄마 창업가가 재취업의 어려움을 넘어 스스로 길을 개척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돌봄과 생계를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이들의 현실과 이를 뒷받침할 사회적 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짚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인 심석태 세명대학교 저널리즘대학원 교수는 “창업이라는 새로운 선택지를 통해 경력 단절을 돌파해 나가는 여성들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전했다"며 “여성이 스스로 자신의 경력을 다시 설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보도"라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렸으며, 올해 양성평등미디어상은 방송·언론 매체를 대상으로 성평등 가치를 확산한 우수 콘텐츠를 선정해 시상했다. 1999년 처음 제정된 이후 2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방송 부문 12편, 보도 부문 8편 등 총 20편이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수상 소감에서 김혜원 기자는 “출산과 육아가 커리어의 단절점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선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싶었다"며 “돌봄 부담이 여성에게 집중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병원, 미국 아리조나서 한국 의료 경쟁력 알려…‘헬스투어’로 교민·현지인 관심 집중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북미 지역에서 한국 의료의 강점을 직접 소개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병원은 최근 미국 아리조나주 챈들러에 위치한 챈들러-길버트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열린 '2025 아리조나 한국 문화축제(Korean Cultural Festival)'에 공식 초청돼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축제는 아리조나주 한인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피닉스·라스베가스 지회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 지역 대표 행사로, 한인뿐 아니라 미국 현지 주민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안동병원은 행사 기간 동안 한국 의료의 전문성과 안전성, 체계적인 공공의료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알리며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병원은 간호사·방사선사 등 전문 인력을 직접 파견해 부스를 운영했다. 현장에서는 닥터헬기 운영 체계를 비롯해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등 지역 중추 역할을 하는 핵심 공공의료 인프라를 소개했고,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상담도 이뤄졌다. 특히 '2박 3일 헬스투어 프로그램'은 체류형 건강검진을 원하는 한인 사회의 수요와 맞아떨어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건강검진과 안동 지역 관광자원을 결합한 형태로 소개되자, 행사장에서는 실제 이용 문의가 잇따랐다. 축제 당일 안동병원 부스를 찾은 방문객은 260여 명으로 집계됐다. 주최 측의 요청으로 진행된 안동병원의 단독 프레젠테이션도 주목을 받았다. 안동시 관광 콘텐츠와 연계된 의료 프로그램을 상세히 설명하자 행사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됐으며, 북미 지역에서의 의료 교류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안동병원 강신홍 이사장은 “아리조나 한국 문화축제 참여를 통해 교민 사회와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됐다"며 “한국 의료의 우수성과 안동병원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제 교류와 특화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병원은 지난 202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미국법인 TNEC를 설립하며 북미 지역에서의 활동 기반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이를 통해 한인 사회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한국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모델을 구축하는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북부권, 미래 성장 기반 확충…에너지·보건·문화·농산물 브랜드까지

◇영주시, 에너지·방산 투자로 미래 산업기반 본격 구축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10일 시청 강당에서 대규모 투자유치 관련 용역 보고회를 열고, 최근 추진 중인 에너지·방산 분야 신규 투자사업이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보고회에는 유정근 시장 권한대행과 시의회, 관련 부서가 참석해 분석 결과와 향후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용역은 올해 진행 중인 1조 2천억 원 규모의 무탄소 전원개발사업과 방산기업 투자유치를 하나의 프레임에서 분석해 경제적 파급효과, 산업 연계성, 정주환경 변화 등을 예측한 것이 특징이다.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분석에서는 고용유발 1만80명, 조성단계 생산유발 2조 5899억 원, 정주인구 약 500명 증가 등이 전망되며, 영주 지역의 산업 구조를 바꾸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평가됐다. 방산기업 투자 역시 고용유발 2474명, 생산유발 4 155억 원, 정주인구 650명 증가 예상 등 상당한 확장 가능성이 확인됐다. 특히 협력업체 이전 및 연계 산업 확대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에 유리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유정근 권한대행은 “정확한 수치 분석을 통해 대규모 투자가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가 확인된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적극적 의지를 밝혔다. 영주시는 향후 에너지 신산업과 방산 분야를 중심축으로 한 전략 산업벨트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도시성장 모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예천군, 전국 최고 수준 공공보건 체계 입증…11개 분야 수상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구축해 온 예방 중심의 공공보건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한국건강지수(KHI)' 정신건강 위험관리 부문에서 98.88점으로 전국 1위에 오른 데 이어, 2025년 한 해 동안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경상북도 평가에서 11개 분야 최우수·우수 성과를 휩쓸었다. 예천군보건소는 감염병 대응, 예방접종, 만성질환 관리, 치매·정신건강, 아동·청소년 건강 등 모든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보건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건강지표 전반을 끌어올렸다. 주요 성과는 △비만예방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경상북도 의약 안전관리 시·군평가 최우수, △금연지원서비스 최우수, 국가암검진 수검률 1위, △치매극복관리 최우수, 민관협력 우수기관 선정, △기생충 퇴치사업 우수, 공공의료 분야 우수, △아토피·천식 예방 우수, 정신건강·자살예방 우수 등이다. 감염병 분야에서는 지역 장내 기생충 감염 실태를 직접 조사하고, 구충제 투약·예방교육을 병행해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해외 유입 감염병과 신종 감염병에 대비한 '거미줄형 통합관리체계' 운영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대상포진 예방접종 연령을 50세까지 확대하고, 이장 협조 방송·문자 알림 등 다양한 암 검진 홍보 방식으로 국가암검진 수검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정신건강·치매 관리 분야에서는 조기 발견, 교육, 기관 연계 시스템을 강화해 실질적 지역 건강안전망을 구축했다. 아동·청소년 건강정책 역시 조례 제정, 비만예방학교 운영 등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확립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방 중심 보건체계를 지속 고도화해 건강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외국인가정 대상 '한옥 힐링캠프'…정주 만족도 높여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통해 군에 정착한 외국인 가정을 대상으로 '한옥 힐링캠프'를 6~7일 안동 선성현문화단지에서 진행했다. 총 17가정, 35명이 참여해 한옥 숙박·문화 탐방·예끼마을 방문·산책 프로그램 등을 체험했다. 이번 캠프는 단순 관광 프로그램을 넘어 정주 지원과 지역사회 적응을 돕는 소통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참가자들은 한옥체험관에서 머물며 한국 전통문화의 정취를 직접 느끼고, 지역 사회와 연결되는 경험을 쌓았다. 둘째 날에는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착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마련됐다. 의성군가족센터는 외국인 주민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정주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전통문화 기반 프로그램은 외국인 가족이 지역에 정서적으로 안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지속적인 정주·적응 지원으로 외국인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성수동 팝업스토어 '대박'…젊은 소비층 공략 성공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6~7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봉화사과 팝업스토어'에 주말 동안 약 2000명이 방문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 판매가 아닌 도심형 감성 체험 홍보를 겨냥해 기획됐으며, 2030세대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는 실제 사과나무와 온실형 공간을 구성해 도시 중심에서 농촌의 분위기를 느끼도록 했고, 경운기를 활용한 포토존, 사과 품종 전시 등 체험·전시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게임형 프로모션이 눈길을 끌었다. 철가방 사과 개수 맞히기 정답자는 봉화사과 탄산음료 '애사비' 제공, 봉화사과 찾기 게임 감성 굿즈(손난로·지비츠·키링·스티커) 제공 했다. 행사 만족도 조사에서는 92% “봉화사과 인식 좋아졌다" 88% “구매 의향 있다"라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봉화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시 소비층 공략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대도시 팝업스토어 확대, 브랜드 고도화, 온라인 마케팅 강화 등 다양한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신종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도시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방식의 홍보가 큰 효과를 보여 향후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위군, '따뜻한 손길 행복한 밥상' 김장나눔…세대 잇는 공동체 행사로 자리매김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9일 군위군민회관에서 '따뜻한 손길, 행복한 밥상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열고 지역 공동체가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번 행사는 노인복지기금을 활용한 첫 번째 사업으로 추진되어 의미를 더했다. 군위군노인복지관, 봉사단체, 읍면 노인회원 등 130여 명이 참여해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관내 215개 경로당에 전달돼 겨울철 부식 지원에 실질적 도움을 줄 전망이다. 특히 군위초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희망 메시지 스티커가 김치통에 부착되며 행사의 따뜻함을 더했다. “건강하세요", “행복한 겨울 보내세요" 등 아이들의 손글씨는 행사장을 밝은 분위기로 만들었다. 박용민 복지관장은 “지역 주민의 손길이 모여 완성된 김장이 마을 곳곳에 온기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열 군수는 “세대가 함께 참여해 공동체 정신을 보여 준 뜻깊은 행사였다"며 “노인복지기금 사업을 확대해 어르신의 일상을 지탱하는 복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위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복지기금 활용 사업을 다양화하고, 지역이 함께 참여하는 온정 나눔 문화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농정·복지·보건·교육 전 분야에서 전국 최고 성과… 미래 전환 정책 속도

◇경북형 공동영농, 전국 확산 본격화…농식품부 공모사업 5곳 중 2곳 선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주력해 온 '경북형 공동영농' 모델이 정부 공모에서 전국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공동영농 확산 지원사업 공모에서 전국 5개 시범지 중 경주시·상주시 2곳이 선정되며 사실상 전국 확산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도는 지난가을 자체 심사를 통해 두 공동영농법인을 선정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농식품부에 추천했으며, 추천한 두 법인 모두 최종 통과하는 성과를 올렸다. 경주시 안강읍의 영농조합법인 대청은 기존 벼 중심 농업에서 벗어나 콩·조사료 작목을 결합한 신형 이모작 모델을 구축해 왔다. 올해 65ha 규모에서 운영된 이 공동영농은 내년 국비 지원을 통해 90ha로 확대, 2030년에는 안강들 전역 220ha 이상을 공동영농 구역으로 성장시키는 구상을 세웠다. 농업소득도 2025년 4.6억 원 → 2026년 25.3억 원 → 2030년 60억 원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주시 중동면의 위천친환경영농조합법인 역시 친환경 당근과 조사료 중심의 이모작 체계를 운영하며 새로운 친환경 공동영농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참여 농가는 17농가, 면적 30ha로 확대됐으며 2030년까지 38ha 규모로 넓히고 친환경 마늘·당근 비중을 더욱 강화한다. 농업소득은 7.8억 원 → 14억 원 → 22억 원으로 단계적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이번 정부 시범사업은 경북도가 추진해 온 '농업대전환' 전략의 종착점이자 새로운 국정과제가 된 사업으로, 2030년까지 공동영농법인 100개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지 규모화, 법인 중심 경영체 정착, 교육·컨설팅·판로 지원까지 통합적으로 지원되며, 최대 20억 원(국비 50%) 규모의 재정 지원이 주어진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에서 시작된 공동영농이 이제는 국가정책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농촌의 활력을 높이고 청년이 돌아오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아이돌봄서비스 전국 최다 우수기관 선정…저출생 대응 선도 지자체 입증 경북도의 아이돌봄 서비스가 올해 서비스제공기관 평가에서 전국 최다 우수기관(7곳)을 배출하며, 저출생 대응 정책의 실효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전국 225개 기관 중 20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 중 경북에만 7개가 포함됐다. 우수기관은 도시·도농·농촌 지역 구분 평가에서 고르게 이름을 올렸으며, 구미·상주·김천·경주(도농지역), 칠곡·영덕·봉화(농촌지역) 등이 선정돼 지역별 돌봄 체계의 균형 발전을 확인시켰다.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소득수준별 본인부담금 50~100% 파격 지원, 대기 가정 해소를 위한 지원 기준 개편 등 현실 기반의 수요 대응 정책을 지속 추진해왔다. 또한 △심리치유 지원 프로그램 △부모 교육 강화 △60시간 이상 근무 돌보미 처우 개선 △36개월 이하 영아 돌보미 식비 지원 등 현장 중심 정책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현장에서 체감하는 돌봄 정책을 더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감염병 대응 3개 분야 질병관리청 우수기관…APEC 대비까지 '전방위 대응' 경북도가 감염병 대응 분야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의 행정력을 입증했다. 질병관리청 평가에서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관리 △감염병 매개체 방제 △생물테러 대비 대응 등 3개 분야 모두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진드기 사망사례가 발생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위험 경고 깃발'을 설치해 예방·의료체계를 연결한 통합 대응 모델을 구축한 점이 전국 유일 '최우수기관' 선정으로 이어졌다. 또 GIS 기반 방제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방제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였고,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해 포항경주공항에서 대규모 생물테러 모의훈련을 실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보건소·의료기관·관계기관과의 실시간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감염병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 K-2 민군복합커뮤니티센터 타당성 조사 최종 보고…정주 환경 개선 로드맵 제시 경북도는 의성군에 조성되는 K-2 군공항 이전 및 공항신도시 건설에 맞춰 민군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향후 6000명 규모의 군 장병·군 가족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민·군이 함께 사용하는 복합 문화·복지 공간 조성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보고회에서는 국내 유사 사례 분석과 설문조사를 토대로 △체육시설 △커뮤니티 라운지 △돌봄시설 △카페 △영외 마트 등 필요 시설 구성안이 제시됐다. 입지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는 접근성, 주민 갈등 요인, 군 복지시설 영외화 방안 등이 종합 검토됐다. 김명종 공항추진과장은 “민군상생의 상징 시설이 될 것"이라며 “국방부 협의를 바탕으로 구체적 사업계획을 확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2026학년도 유·초·특수교사 임용 1차 합격자 발표…경쟁률 3:1 수준 경북교육청은 2026학년도 공·사립 유치원·초등·특수교사 임용시험 1차 합격자를 발표했다. 전체 응시 1140명 중 공립 512명, 사립 25명이 1차 시험에 합격했다. 2차 시험은 2026년 1월 7~9일 경산시 일원에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1월 28일 발표된다. 경북교육청은 안정적인 교원 수급과 교육 질 관리에 중점을 두고 면밀한 선발 체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경북도교육청, 감사 나눔 영상 공모전 우수작 17편 선정…교육공동체 '존중 문화' 확산 '함께 해요, 감사 운동'의 일환으로 실시된 감사 영상 공모전에서 출품작 21편 중 17편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학생·교직원·학부모가 공동 참여해 일상 속 감사와 존중의 메시지를 담아내며 교육공동체 내 긍정적 소통 문화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교육청은 우수작을 도내 학교에 공유해 감사 실천 교육자료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경북도교육청, 유아 심리·정서 상담 지원 만족도 100%…모든 지표 최고 수준 경북교육청이 유아 정서·행동 문제를 조기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유아 심리·정서 상담 지원 사업의 만족도가 전 지표에서 사실상 100%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약 295명의 유아에게 △놀이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언어치료 등 맞춤형 상담을 지원했으며, 보호자들은 “문제 행동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정서 안정에 크게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교육청은 향후 대상 확대와 프로그램 고도화를 추진해 조기 정서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의회, 경제진흥원장 후보자 청문…AI 전략·조직 혁신 능력 집중 검증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는 9일 경상북도경제진흥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를 열어 박성수 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 절차를 진행하며 기관 운영 방향과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 전반을 폭넓게 점검했다. 위원회는 후보자의 정책 이해도와 실행 의지를 다각도로 확인하며 향후 경제진흥원의 역할 강화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위원들은 먼저 미래 산업 육성의 핵심으로 꼽히는 AI 분야에 대한 후보자의 구상에 주목했다. AI 기술을 활용한 수출기업 발굴·지원 전략, 해외 마케팅 체계 고도화 방안,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방식 등이 실제 지역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지 여부를 면밀히 따졌다. 특히 AI 정책이 지역 간 산업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보완책, 제조업·관광산업 등 기존 산업과의 융합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되며 경제진흥원이 감당할 수 있는 추진 범위와 현실성에 대한 검증도 이뤄졌다. 위원회는 경북도의 경제지원 기능이 복수의 출자·출연기관에 분산돼 중복 사업이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도 짚었다. 기관 간 역할을 명확하게 재정립하고, '경북 원팀' 체계를 강화해 기업 지원 기능을 통합적·단계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경제진흥원이 수행해 온 수탁사업 중심의 운영 방식에서 나타난 재정 운용 비효율성, 행사성 예산 의존도, 자산 관리 문제도 거론되며 사업관리 체계 개선과 재정 건전성 확보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조직 운영 전반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특히 정규직 대비 계약직 비중이 높아 조직 안정성 확보가 어렵다는 점, 핵심 인력 상시 확보 필요성, 장기적 인력운영 계획 부재 등이 문제로 제기됐다. 위원회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성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조직 구조와 인력 체계를 함께 혁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선희 위원장은 박 후보자에게 “경제진흥원장은 단순한 행정 책임이 아니라 조직의 역량을 결집하고 예산 집행의 성과를 극대화해야 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부서가 맡은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시너지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기관의 한계를 스스로 돌파해 나갈 수 있는 강한 리더십과 책임감을 주문했다. 이번 청문회는 '경상북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른 도지사 요청으로 진행됐으며, 청문 결과와 위원회의 검토 의견이 담긴 경과보고서는 조례 절차에 따라 집행부에 공식 전달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신사업창업사관학교, 2025년 성과공유제 개최…지역 창업 생태계 성장세 확인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ㅔ우 기자 경북지역의 창업 저력을 확인하는 '2025 경북신사업창업사관학교 성과공유제'가 9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리며 올해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는 사관학교에서 1년 동안 실전 중심의 교육을 이수한 18기 창업기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경북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대표 창업 인재 양성 시스템으로,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 로컬소상공인창업지원센터가 실무 운영을 맡고 있다.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 모델 설계부터 시장 검증, 브랜딩,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교육하고 멘토링을 지원해 지역 기반의 실전 창업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성과공유제에는 정기환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구동현 위덕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공단 및 MG새마을금고 관계자, 멘토단, 투자자, 졸업생 등 60여 명이 참석해 성과를 격려했다. 구동현 총장은 환영사에서 “창업 도전은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첫 걸음이자 미래 성장의 에너지"라고 강조하며, 대학이 지역 창업 생태계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역할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MG새마을금고와 안동시 등 지역 기관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를 전했다. 18기 교육생들은 △사업모델 고도화 △시장 검증 및 고객 인터뷰 △프로토타입 제작 △브랜딩·마케팅 교육 △멘토링 및 코칭 △사업화 자금 연계 △라이브커머스 실습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그 결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 친환경 패키징, 공방 브랜드 런칭, 지역문화 기반 콘텐츠 서비스 등 지역 특색이 녹아든 창업 모델들이 다수 발굴됐다. 교육생들은 팝업스토어 운영, 지역 박람회 참가, 판매전 참여 등 실제 시장을 경험하는 실증 과정도 거치며 경쟁력을 확인했다. 성과공유제에서는 책임감·성실성·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교육생 4명을 선정하고 △사회리더상 △미래비전상 △도전혁신상 △성장동력상을 시상했다. 정기환 청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역 창업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며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사관학교가 지역 창업 생태계의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화 창업을 적극 지원해 대구·경북의 자생적 성장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경북신사업창업사관학교가 지역 소상공인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강신철 MG새마을금고 경북지역본부장도 “창업가의 도전이 지역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속적인 동행을 약속했다. 행사 후반에는 수료생, 졸업생, 멘토, 투자자 등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돼 협업 아이디어 논의와 투자·유통 연계 가능성이 활발히 논의됐다.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 로컬소상공인창업지원센터는 내년에는 사업화 실증 프로그램을 한층 확대하고, 지자체·기업·금융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매출 창출과 일자리 확대까지 이어지는 '성장형 창업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안동시·MG새마을금고가 지원했으며,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동북아 협력·사회공헌·규제혁신·국도비 확보까지…지방정부 경쟁력 높이는 성과 이어져

◇동북아 지방의회 협력 확대…경상북도의회, 국제교류 새 지평 열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가 9일 경주 힌튼호텔에서 열린 '2025 NEAR(동북아지방정부연합) 국제포럼'에 참여해 동북아 지역 지방의회 간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6개국에서 온 지방의회 대표단과 외교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하면서 지역 외교의 실질적 협의 기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지방의회 세션이 독립적으로 구성돼 6개국 10개 지방의회가 자국 의회 현황과 중점 정책, 향후 협력사업 제안 등을 직접 발표했다. 지방의회의 역할과 책임이 확대되는 국제 환경 속에서 지방의회 간 교류 기반을 제도적으로 마련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경북도의회에서는 최병준 부의장이 의회의 구성과 기능, 지역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며 특히 경북도가 성공적으로 추진한 APEC 관련 외교·관광·문화 성과를 사례로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중국·몽골·러시아 대표단과 1:1 교류 상담도 진행해 기존 교류 의향을 체결한 기관뿐 아니라 새로운 지방의회와의 국제협력 채널도 넓혀가기로 했다. 박성만 의장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에서 지방정부 간 연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경상북도의회가 동북아 지역 협력의 중심축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개발공사, 위탁가정 지원 확대…주거복지·교육환경 돕는 사회공헌 협약 체결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개발공사는 8일 경상북도가정위탁지원센터와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맺고 위탁가정의 주거복지 향상과 생활 전반의 복합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주택 개보수를 넘어, 주거·학습·정서 등 통합적인 지원이 필요한 위탁가정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 모델을 적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공사는 지금까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시설 개보수 프로그램'을 지속해왔으며, 실태 조사 과정에서 위탁 조손가정이 특히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 가정위탁지원센터와 협력해 시급히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선별해 개보수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만 해도 경주 동천동·양남면 2가구에 총 3200만 원 규모의 주택보수 공사를 완료했다. 7월 대상자 조사에서부터 10월 준공까지 전 과정을 마무리해 노후한 구조와 안전 위험을 해소하고 생활공간을 실질적으로 개선했다. 협약식에서는 공사 임직원 40여 명이 참여한 '하이백(Hi-Back) 캠페인'도 진행돼 위탁가정 학생에게 전달할 새학기 가방 포장, 행운키링 제작, 응원 메시지 작성이 이뤄졌다. 단발성 후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해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재혁 사장은 “공기업의 역할은 단순한 시설 공급을 넘어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생활을 돕는 데 있다"며 앞으로 주거복지·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남부지방산림청, 임업 현장 규제개선…2025년 현장모니터링단 운영 종료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은 9일, 임업 현장의 건의와 불편을 직접 듣고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운영한 '2025년 규제혁신 현장모니터링단'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모니터링단은 안동, 울진 등 4개 시·군의 임업인을 대상으로 현장의 의견을 들으며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했다. 임업인의 실제 경험을 기반으로 제도상의 불합리나 복잡한 절차를 찾아내는 '현장 중심 규제혁신' 방식이다. 특히 산림청은 임업계의 지속적 건의에 따라 산양삼의 식품원료 허용부위를 확대해 기존에 인정되지 않았던 '산양삼 줄기'까지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이는 산양삼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조치로 평가된다. 박지환 주무관은 “2026년에도 적극적인 현장 중심 규제합리화를 추진해 임업인의 소득안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군, 2026년도 국도비 1529억 원 확보…군 단위 최대 규모 예산 달성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국회의 정부예산 심의가 마무리되면서 2026년도 국도비 1529억 원 확보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413억 원 대비 116억 원 증가한 규모로, 군 단위 지자체에서는 이례적으로 큰 폭의 확보다. 올해 영양군은 상·하반기 국도비 확보 보고회를 열고 임종득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력하며 중앙부처와 국회를 꾸준히 설득해 온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주요 반영 사업(일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162억, △동부지구 농촌공간정비 49억, △지방소멸대응기금 120억, △영양·입암 생활용수 개발 46억, △군립공원묘원 조성 34억, △방전·병옥마을 하수도 설치 29억,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45억,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10억 △선바위 분재수목원 조성 및 전시관 리모델링 30억 등이다. 특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총 754억 투입)은 인구감소와 지역 소비 위축을 해결하기 위한 핵심 재정 프로그램으로, 영양군은 2년간 집중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소멸대응기금 최고등급(우수)을 받으며 확보한 120억 원으로 △농촌생활안전교육센터 △공공임대형 주거타운 △영양형 그랜프파크 △청년·농업성장 플랫폼 구축 등 인구유입과 정주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동부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역시 국도비 118억 규모로 확정돼 2027년까지 커뮤니티센터·공원 조성 등 농촌경관 개선사업이 이어진다. 군립공원묘원은 2026년 말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외지 장사시설을 이용하며 겪는 불편을 해소할 전망이다. 영양군은 여기에 더해 국립영양자작누리 치유의 숲 조성(죽파리 산44번지 일원 54ha)을 확정했고 2029년까지 세계자작공원, 하늘전망대, 숲체험원 등을 조성해 자작나무숲 관광자원과 연계한 복합관광 효과를 노린다. 국도 31호선 선형개량공사도 연내 착공될 예정으로 지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득 국회의원은 “군의 숙원사업이 대거 반영됐다"며 내년도 예산 확보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주요 시·군, 청소년 정책·지역공동체·교육·광역현안·재난안전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 이어가

◇안동시, 청소년 성장지원 성과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 수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2025년 인구감소지역 청소년성장지원사업' 우수지역으로 선정되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을 받았다.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해 전국 11개 지자체가 참여한 국가 공모사업에서 안동은 청소년 친화적 환경을 조성한 점이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동시는 안동청소년문화센터와 협력해 지역 청소년이 일상 속에서 머물고 성장할 수 있도록 문화·교류·자기주도 활동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그중에서도 유휴 공간을 개조해 조성한 자유공간 '별솔카페'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혔다. 청소년이 직접 운영에 참여하며 또래 문화 형성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이 공간은 청소년 자율활동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았다. 서울 가재울청소년메타센터와 함께 진행한 '안동-서울 교류캠프'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두 지역 청소년이 전통문화와 지역자원을 함께 경험하며 도시와 지역의 장벽을 허물고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힌 활동이 긍정적 평가로 이어졌다. 안동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청소년 주도 프로그램 확장, 자유공간 다변화, 도시–지역 교류 확대 등을 통해 '안동형 청소년 성장모델'을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 ◇영주시, 경북 새마을운동 평가 2년 연속 '최우수'…지역공동체 정책 성과 입증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2025 경상북도 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시·군 종합평가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새마을운동 활성화 분야에서 다시 한 번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 평가는 3개 영역, 11개 항목, 23개 지표에 걸쳐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영주시는 전 영역에서 고른 성과를 나타냈다. 특히 영주시의 특수시책으로 추진한 '새마을과 함께하는 저출생 극복 프로젝트'는 아이돌봄 지원, 다자녀·맞벌이 가정 정리·수납 자원봉사, 저출생 극복 릴레이 캠페인 등 실질적 도움이 되는 활동들이 주목을 받으며 '장려'에 선정됐다. 해외 새마을 시범마을 사업의 다변화도 종합평가 최우수 선정의 핵심 요인으로 꼽혔다. 이를 통해 새마을운동의 가치 확산과 국제 협력 기반을 강화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한편 올해 대회에서는 우찬우 새마을지도자영주시협의회장을 포함해 총 11명의 영주시 새마을지도자가 개인표창을 수상하며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노력이 인정받았다. ◇예천군–예천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 체결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과 예천교육지원청은 9일 지역 학생의 성장·복지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학생맞춤통합지원사업' 협력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예천군과 교육청을 포함해 경찰서, 대학, 의료기관 등 6개 주요 기관의 대표가 참석해 지역 아동·청소년을 위한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으로 예천군과 예천교육청은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복합 사례는 관련 기관이 함께 대응하는 공동지원체계를 운영하게 된다. 또한 정기 협의회를 통해 사례 점검과 서비스 연계, 공동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지원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예천군은 이번 협약을 지역 인재 성장 기반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로 보고,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전체가 학생을 돌보는 체계'를 자리잡게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 민선 8기 정기회의서 광역 현안 논의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는 8일 경산 임당유적전시관에서 제18차 정기회의를 열고 시·군별 주요 현안과 도 정책 건의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군에서 제출한 건의 사항에 대한 도의 회신 결과가 공유됐으며, 예천군이 요청한 '참전명예수당·보훈예우수당 지급 편차 해소' 안건은 도가 수용 의견을 밝히며 향후 국가보훈부의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조정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산시는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의 국가계획 반영'을 협의회 차원에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총연장 약 50km, 사업비 3조 1천억 원 규모의 이 노선은 영남권 산업·물류축을 강화하고 대구·경북·울산권의 광역 교통망을 확충하는 핵심 사업으로, 협의회는 시·군 공동 대응과 홍보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장 김주수 의성군수는 “도내 시장·군수가 공동현안을 정리·공유하는 자리가 지역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중앙정부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협의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봉화군,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 현장 점검…선제 대응체계 강화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9일 박현국 군수가 직접 제설 장비와 인력·자재 현황을 확인하는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겨울철 폭설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재정비했다. 군은 제설장비 11대, 제설인력 28명을 확보해 법정도로와 취약구간을 중심으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염화칼슘·모래·소금 등 제설 자재도 사전 비축해 폭설 상황에서의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다. 박현국 군수는 돌발 폭설 발생 가능성이 큰 겨울철 특성을 언급하며 “재난 대응력을 높이고 군민 이동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현장 중심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속한 제설 조치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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