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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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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구 예천군의회 의장 신년사>

존경하는 예천군민 여러분, 그리고 멀리서도 고향 예천을 잊지 않고 계신 출향인 여러분.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군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예천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주신 출향인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예천군의회는 새해에도 군민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회의실보다 현장을 우선하고, 형식보다는 진정성을 중시하며 군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습니다.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군정이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행정에 대해서는 건전한 견제와 균형을 충실히 수행하되,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에는 진정성을 다해 “견제는 날카롭게, 협력은 성실하게"라는 원칙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예천이 직면한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문제, 도청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 발전이라는 과제는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입니다. 예천군의회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고민하며, “열린 의회, 듣는 의정, 뛰는 의원"이라는 각오로 군민 여러분이 계신 곳으로 먼저 찾아가겠습니다.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예천군의회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조례 심사를 통해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앞으로도 조례의 집행 과정을 꼼꼼히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2026년은 제9대 예천군의회의 임기가 마무리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남은 임기 동안 군민과의 약속을 책임 있게 마무리하고, 다음 의회가 더욱 단단한 토대 위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예천군의회에 대한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모든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1월 1일 예천군의회 의장 강영구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민생·안전·미래에 방점…경북도의회, 올해 의정 성과 정리, 새해 운영 방향 제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는 2025년 한 해 동안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고, 2026년 의정운영 방향을 담은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제12대 후반기 슬로건인 '우리 모두의 경북, 모두를 위한 의회'를 중심에 두고 민생경제 안정, 혁신성장, 안전한 사회, 든든한 복지와 공정한 교육을 핵심 과제로 삼아 지방의회 본연의 기능에 충실했다는 평가다. 도의회는 앞으로도 서민경제 안정과 취약계층 보호에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지난해 경북도의회는 대형 재난과 국제 행사를 동시에 마주하며 숨가쁜 일정을 이어갔다.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 이후 피해 지역을 수차례 찾으며 현장 점검과 주민 소통에 나섰고, 연중 이어진 현안 대응 속에서도 경북 현안을 의정의 중심에 두는 데 주력했다. ▲발로 뛰는 현장 의정…산불 대응에 총력 3월 23일 의성 산불 피해 현장을 긴급 방문한 경북도의회는 진화 인력을 격려하고, 대피 주민들의 건강 상태와 생활 불편을 직접 살폈다. 이후 안동·청송·영양·영덕 등 피해 지역을 잇따라 찾아 주민 의견을 청취하며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이어갔다. 도의회는 긴급 연석회의와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산불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제도적 대응에도 나섰다. 이러한 노력은 초대형 산불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제도 마련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 9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경북·경남·울산 초대형 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통과되는 성과를 거뒀다. 도의회는 현재도 집행부와 협력해 관련 지원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점검하고 있다. ▲경주 APEC, 성공적 개최 넘어 사후 활용까지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준비 과정에서도 경북도의회는 역할을 분명히 했다. 개최 1년여를 앞두고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정부 지원 건의안을 제안하며 중앙정부의 관심과 재정 지원을 이끌어냈고, 그 결과 국비 1951억 원을 포함한 총 2886억 원의 예산 확보에 힘을 보탰다. 행사 기간을 앞두고는 현지 점검을 반복하며 안전관리, 교통 대책, 숙박·편의시설 운영 전반을 꼼꼼히 살폈다. 정상회의는 11월 1일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도의회는 행사 이후에도 문화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높이기 위한 후속 정책 마련에 의정 역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조례·감시 기능 강화…대의기관 역할 충실 경북도의회는 지난 1년간 8차례 회기를 운영하며 총 332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 가운데 조례안은 216건으로, 전체의 84%에 해당하는 181건이 의원 발의로 추진됐다. 도민 권익 보호와 제도 개선을 위한 입법 기능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도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도 지역 현안과 교육 문제를 폭넓게 다뤘다. 아울러 75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정·처리 요구와 제도 개선 사항을 다수 지적하며 도정과 교육행정의 책임성을 높였다. ▲소통 확대와 연구 중심 의정 도의회는 정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의원 연구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지역 인재 채용, 농촌 발전, 원전 정책, 역사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와 정책 대상자가 함께 참여해 실효성 있는 대안을 도출했다. 도민과의 소통도 강화했다. 공식 SNS와 의회 소식지를 통해 의정 활동을 공유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본 소식지를 정기 발간하는 등 정보 접근성 제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청렴도 평가 광역의회 최고 등급 경북도의회는 반부패·청렴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결과,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5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광역의회 최고 등급인 2등급을 달성했다. 제도 정비와 전 의원 청렴 서약, 관련 교육을 지속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2026년, 체감형 정책 실현에 집중 도의회는 2026년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국정 기조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경북 실정에 맞는 정책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중앙과 지방의 역할 재정립을 통해 지역 주도 정책을 확대하고, 농업 대전환과 해양수산 경쟁력 강화, 독도 영유권 지원,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등 핵심 현안 해결에 의정 역량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박성만 의장은 “도민과의 소통이 진정한 지방자치의 출발점"이라며 “도민의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연말 경북 북부권, 민생·안전·공동체 현안 잇따라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2026년부터 시행 예정인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26일부터 기본소득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농촌 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정책으로, 대상 군민에게 매월 20만 원을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지급한다. 지급 수단은 체크카드 방식의 '영양사랑카드' 또는 선불카드로 제공되며, 신청 대상은 영양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 중인 주민이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본인이 직접 해야 하며, 읍·면별 접수 일정이 상이한 만큼 사전 문의가 필요하다. 미성년자나 피후견인의 경우 대리 신청이 가능하고, 2025년 10월 20일 이후 전입한 신규 거주자는 실제 거주 사실을 입증할 추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기본소득 수령을 위해서는 지역상품권 'chak' 앱을 통한 카드 발급이 필수이며, 영양군은 금융기관 혼잡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발급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IT 취약계층 등은 별도 선불카드로 지원할 방침이다. 영양군 관계자는 “사전 카드 발급 여부에 따라 신청 대기시간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농촌 기본소득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인호 산림청장은 30일 남부지방산림청을 찾아 산림재난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과 소통했다. 이번 방문은 대형 산불과 산사태 발생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경북 지역에서 유사 재난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응체계를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청장은 산불대응센터를 중심으로 산불 상황관리 체계와 특수진화대 운영 현황을 살피고,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가 실제 상황에서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또한 산사태와 산림병해충 등 복합적인 산림재난 전반에 대한 예방·대응 체계도 점검하며 현장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청장은 “기후변화로 산림재난이 대형화·상시화되는 만큼, 사전 예방과 현장 대응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점검과 소통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우수기관 선정과 '대한민국 새단장' 추진 평가 최우수 지자체 선정으로 총 2억5000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소비쿠폰 사업에서는 타 지자체보다 일주일 앞서 신청을 개시하고, 신속한 집행으로 군민 불편을 최소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대한민국 새단장' 평가는 주민·자원봉사자 참여, 환경정비, 홍보·교육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이뤄졌으며, 청송군은 경북도 내 유일하게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산불 피해 복구 여건 속에서도 전 읍·면이 참여하는 공동체 중심의 행정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 산불피해주민대책위원회는 정부가 입법예고한 '초대형 산불 특별법 시행령안'과 관련해 경상북도와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공개 질의서를 발송했다. 대책위는 시행령안이 공청회 없이 제정됐고, 소득·영업손실 산정 기준과 사각지대 피해 지원 기준이 불명확하다며 다수의 독소조항을 지적했다. 특히 특별법에서 '산불 피해자를 긴급지원 대상자로 본다'고 명시했음에도, 시행령이 다시 엄격한 소득·재산 기준을 적용한 점은 상위법 취지를 훼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공청회 개최 여부, NDMS 미등재 피해 구제 대책, 도지사 면담 의향, 시행령 수정 요구 여부, 원포인트 추경 검토 등 5개 사안에 대해 31일까지 공식 서면 답변을 요구했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는 연말연시를 맞아 봉화군 지역사회에 총 2억 원 규모의 기부와 지원을 이어가며 상생 행보를 강화했다. 봉화군청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금 1억5000만 원을 전달했으며, 이 가운데 1억 원은 주거·의료·생계 지원에, 5000만 원은 장애인 교육시설 개선에 활용된다. 이와 함께 경로당 난방비 지원, 지역아동센터 기자재 후원, 석포중학교 학생 전원에게 방한복 지원 등 생활 밀착형 지원도 병행했다. 석포제련소는 경북 북부권 최대 고용 사업장으로서, 안정적인 일자리와 지역 기반을 통해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도 지역 공동체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련소 측은 “앞으로도 봉화군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북부, 재난 대응·문화정책·생활 인프라·의정 성과까지

◇안동시시설관리공단, 대형 산불 대응 공로 인정…시민 안전 지켜낸 현장 행정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은 올해 3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당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2월 29일 재난안전유공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대규모 재난 발생 시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이재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한 기관에 수여되는 상으로, 공단의 현장 중심 재난 대응 체계가 높이 평가됐다. 공단은 산불 발생 직후 총 5회에 걸쳐 회당 7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 활동에 참여했으며, 단순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장기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 체계적인 대응을 병행했다. 특히 안동체육관과 안동시다목적체육관을 신속히 이재민 대피시설로 전환하고, 운영 인력을 상시 배치해 숙식·안전·의료 연계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했다. 이와 함께 900여 채에 달하는 이재민 임시주택 관리,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지원, 학가산온천을 활용한 목욕 지원 등을 통해 생활 편의와 위생, 심리적 안정을 종합적으로 도왔다. 평상시에도 공단은 재난 대응 매뉴얼 정비, 시설물 안전 점검, 정기적인 재난 대응 훈련을 통해 위기 상황에 대비해 왔으며, 이번 산불 대응은 이러한 준비가 실제 현장에서 효과를 발휘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표창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현장에서 묵묵히 역할을 수행한 임직원 모두의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각종 재난과 위기 상황에서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정책연구회, 정체성 재정립 논의 본격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정책연구회는 12월 29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대한민국 문화도시사업 지속성을 위한 안동시 문화도시 리브랜딩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안동이 그동안 축적해 온 문화도시 사업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문화도시 지정 이후를 대비한 정책 연속성과 도시 브랜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연구회 소속 의원들을 비롯해 안동문화원, 수운잡방연구원, 한국정신문화재단 등 문화도시 사업 수행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의 경험과 정책적 과제를 공유했다. 연구 결과는 안동의 역사·정신문화 자산을 핵심 가치로 삼아 문화도시 브랜드를 재정립하고, 문화 정책이 단기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행정·현장·의정 활동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구조 개선 필요성을 제시했다. 단순한 행사 위주의 문화정책이 아닌, 시민 참여와 지역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 조성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연구회 회장인 우창하 의원은 “이번 연구는 문화도시 이후 안동이 어떤 도시로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기준점을 세우는 과정"이라며 “논의된 내용이 보고서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군도10호선 석포리 구간 준공…농촌 교통 여건 실질적 개선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이산면 석포리 일원 군도10호선 도로확포장공사(석포리 구간)를 완료하며,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번에 준공된 석포리 구간은 석포리~지동리 전체 4km 가운데 우선 추진 구간으로, 총연장 1.505km에 대해 확포장이 이뤄졌다. 노후하고 협소했던 기존 도로는 차로 폭 확대와 도로 선형 개선을 통해 차량 교행이 원활해졌으며, 농기계와 대형 차량 통행이 잦은 농촌 지역 특성을 고려해 교통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다. 해당 사업은 2023년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각종 영향평가, 편입부지 보상 등 행정 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됐으며, 2024년 11월 착공 후 2025년 12월 준공됐다. 영주시는 현재 지동리 구간에 대한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향후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설계를 확정해 후속 공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영주시의회 소속 손성호 의원, '기후위기 대응 입법' 전국 단위 평가에서 성과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 소속 손성호 의원은 제17회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회에서 '좋은 조례' 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며 입법 성과를 인정받았다. 수상 대상이 된 '영주시 기후변화 적응형 농작물 육성 및 지원 조례'는 폭염·가뭄·집중호우·병해충 확산 등 기후위기로 인한 농업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체 작목 전환과 기술 보급, 교육, 행·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단기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지역 농업 구조 전환을 도모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정책 실효성이 높게 평가됐다. 손 의원은 “이번 수상은 시민과 함께 현장에서 쌓아온 신뢰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농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조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세계로 나아가는 예천 청소년…국제교류 본격 추진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29일 군청 5층 대강당에서 '2026년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설명회'를 열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업 전반을 상세히 안내했다. 이번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교육청과의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되며, 현지 고등학교 수업 참여, 학생 간 교류 활동, 대학 탐방, 문화 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예천군은 이미 양방향 교류 경험을 축적한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영어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하고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출국 전부터 귀국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준비해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의미 있는 국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봉화·영주, 경북도민체육대회 공동 유치로 상생 모델 제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과 영주시는 2027년 '제65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공동 유치에 성공하며 지역 간 협력의 새로운 사례를 만들었다. 경북도민체육대회는 22개 시·군 선수단과 임원, 관람객 등 3만여 명이 참가하는 도내 최대 규모의 종합 체육행사로,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 효과가 큰 대회다. 봉화와 영주는 행정 경계를 넘어 경기시설과 자연 친화적 공간을 공유하며, '상생 체전'이라는 공동 개최의 의미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양 지자체는 대회 준비를 위한 전담 TF팀을 구성해 기본계획 수립과 인프라 점검에 착수할 예정이며, 체육시설 개보수를 통해 장기적인 체육 인프라 확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일자리에서 교육까지…경북, 현장 중심 정책으로 성과 입증

◇경북도, 생활경제권 맞춤 일자리 정책, 전국 최고 평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고용노동부 주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최종 평가에서 다수 사업이 최고 등급을 받으며 지역 일자리 정책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역혁신 프로젝트 사업은 목표 인원을 웃도는 606명의 고용 성과를 기록하며 S등급을 획득했고,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뿌리산업) 역시 S등급, 이중구조개선지원사업과 업종별 상생협약 확산지원사업은 A등급을 받았다. 경북 일자리 정책의 핵심은 생활경제권을 기준으로 한 지역·산업 맞춤형 전략이다. 동·서·남·북 권역별 산업 구조와 노동시장 특성을 반영해 정책을 설계하고, 이를 사람 중심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 성과로 연결하는 전국 유일의 모델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시군별 특성을 반영한 '시군특화사업'도 주목받는다. 사업계획 수립부터 평가, 피드백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아카데미 지원을 통해 시군의 정책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기초자치단체 간 핵심 자원을 연계하는 새로운 유형의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올해 경북도는 약 304억 원을 투입해 고용 창출·유지 7440명, 재직자 및 외국인 훈련 176명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자동차부품산업에 105억 원을 집중 지원해 임금·복지 격차 완화, 미래차 전환 기술 지원, 장려금 지급 등을 추진했으며, 청년 근로자 1295명에게 주거·교통·건강검진·재직 장려금을 패키지로 지원해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썼다. 이와 함께 지·산·학·연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지역 내 자동차부품 1차 사와 협력사가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전국 최초로 제도화했다. 또한 산불피해 특별재난지역과 철강산업 위기에 대응해 국비 64억 원을 확보, 총 71억 원 규모로 186개 기업 576명을 지원하며 고용 100% 유지라는 성과를 냈다. 내년에는 중앙정부의 '5극3특' 기조에 맞춰 대구·경북 초광역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인구 유출 방지와 고용 유지, 근로자 정주와 산업안전까지 정책 영역을 넓혀 '일자리 창출 중심'에서 '지속 가능한 고용'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활력 있는 경제 경북을 만들기 위해 현장 중심의 일자리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2026학년도 초등 교육과정 '연결과 확장'에 초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026학년도 초등 교육과정 공모사업을 통해 그동안의 운영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경북형 미래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기존 교육과정 관련 사업을 구조적으로 연계해 학교 현장에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아우름 교육과정'은 도·농 이음교실과 경북형 공동교육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한 모델로, 공동수업부터 교육과정 편성, 컨설팅, 성과 공유까지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체계를 정비했다. 특히 자유학구제 지역과 연계해 도·농 이음교실을 22개 네트워크, 44개 학교 규모로 확대 운영한다. 경북형 공동교육과정은 30교, 68학급 내외가 참여하며, 2026학년도부터는 해외 학급과의 온라인 공동수업을 내실화해 학생들의 학습 경험을 국내를 넘어 해외로 확장한다. 이는 경북 교육과정이 지향하는 확장형 학습의 상징적인 변화로 평가된다. 교육과정 선도학교 공모는 기존 16개 영역을 9개 핵심 영역으로 조정해 학교의 선택과 실행 부담을 줄였다. 개념 기반 교육과정, 학교 자율시간, 기초 소양 및 진로 연계 교육 등 현장 요구도가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34교 내외를 선정해 2026년 3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경북도교육청, 학생 마음 건강 돌보는 마음챙김 상담 역량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최근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학교 현장의 변화를 반영해, 교원의 상담 전문성을 높이는 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경북교육청은 구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서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교원 130여 명을 대상으로 마음챙김 기반 학생 상담 프로그램 연수를 운영하며, 학생 정서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이번 연수는 학업 부담, 또래 관계 갈등, 정서 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단기적 상담 개입에 그치지 않고, 학생 스스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경북교육청은 '온곰이와 떠나는 내맘대로 마음챙김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교 현장에 보급하고 있다. 마음챙김은 현재의 경험에 판단 없이 주의를 기울이는 심리 훈련으로, 자기조절 능력 향상과 정서 안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연수는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에서도 담임교사 등이 학생 상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학교 간 상담 여건의 격차를 보완하는 데 의미를 더했다. 연수는 상담 프로그램 자문위원인 한국아동마음챙김연구소 정하나 소장이 강의와 실습을 맡아 진행했으며, 이론 설명에 그치지 않고 실제 수업과 상담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사들은 프로그램 키트를 직접 활용해 보고, 학교 여건에 맞는 적용 방안을 조별 활동을 통해 공유하며 현장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마음챙김 상담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산하고, 학생 정서 지원을 예방적·회복적 관점에서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의 마음 건강은 학습과 학교생활 전반의 기초가 된다"며 “교사들이 학생의 심리·정서 상태를 더 섬세하게 이해하고,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공문서 감축·질 개선…학교 업무 부담 경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학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학교로 발송되는 공문서의 양을 줄이고 질을 개선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2025년 학교 공문서 감축과 품질 개선에 기여한 우수 교육지원청으로 경산교육지원청과 예천교육지원청을 선정해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년도 대비 공문서 유통량 감축 실적뿐 아니라 공문의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질적 개선 요소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주요 평가 항목은 △학교 발송 공문서 유통량 감축률 △공문 게시판을 활용한 게시 처리 비율 △공문 제목에 공문 성격을 명확히 표시한 비율 △지역별 우수사례 등이다. 경산교육지원청은 학교 현장의 업무 흐름을 고려해 공문 내용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정비하고, 핵심 사항을 중심으로 전달 방식을 개선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교직원들이 공문을 이해하고 처리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예천교육지원청은 학교 발송 공문 현황을 분기별로 점검·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해, 전년 대비 9.4%의 공문서 유통량 감축 성과를 거뒀다. 이는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줄이고, 학교가 교육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경북교육청은 교직원이 직접 불편한 공문서를 신고할 수 있는 '불편 공문서 신고' 게시판을 상시 운영하며, 현장의 의견을 정책 개선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단순한 공문 감축을 넘어, 학교 현장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행정 지원 체계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는 것은 교육활동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앞으로도 공문서 감축과 질 개선을 통해 교사가 수업과 학생 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곳곳에서 빛난 공동체의 힘…체전 유치부터 농산물 유통·인재 육성까지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의 중심축을 이루는 영주시와 봉화군이 2027년 열리는 제65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공동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 22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경상북도체육회 이사회 심의에서 참석 이사 과반의 지지를 얻으며 공동유치가 확정됐다. 이는 지난 6월 공동개최 신청 이후 양 지자체가 이어온 전략적 유치 활동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경북도민체육대회는 30개 종목에 도내 22개 시·군 선수단 1만 1천여 명을 포함해 임원·관람객 등 총 3만여 명이 참여하는 경북 최대 규모의 체육행사다. 영주와 봉화는 공동유치추진위원회 발족, 경기장·숙박·교통 등 인프라에 대한 현장 점검과 홍보를 통해 공동 개최의 실효성을 설득력 있게 제시했다. 이번 대회는 '호랑이처럼 당당하게, 여우처럼 지혜롭게!'를 슬로건으로, 봉화의 백두대간 호랑이와 영주의 소백산 여우를 상징 테마로 설정할 예정이다. 전문 체육시설과 자연 친화적 공간을 연계 활용하는 '상생 체전' 모델을 통해 지역 간 경계를 허무는 협력의 장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양 지자체는 전담 조직 구성과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대회 준비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체육 인프라 확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방침이다.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2025년 시군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경북 농산물 유통 혁신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특산물 온·오프라인 판매 실적과 직거래 성과, 특화 시책 등을 종합 분석해 이뤄졌다. 의성군은 연간 농특산물 판매액 약 100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TV홈쇼핑, 온라인몰, 라이브커머스 등 비대면 채널을 적극 활용해 안정적인 유통 구조를 구축한 점이 주효했다. 또한 연간 85회에 달하는 직거래 장터 운영을 통해 약 10억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고, 400여 농가가 참여해 판로 확대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행정과 농업인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유통망 다변화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에서는 연말을 맞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따뜻한 나눔이 이어졌다. 영양군산림조합은 지난 29일 군청을 찾아 (재)영양군인재육성장학회에 장학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영양군산림조합은 매년 장학금 기탁과 산불 피해 성금,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해 왔다. 김성웅 산림조합장은 “숲을 가꾸듯 사람을 키우는 일이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지역 인재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오도창 이사장 역시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2025년 성과 점검…2026년 ‘민생·미래’로 도정 가속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9일 오후 2시 경북도청다목적홀에서 '2025년 경상북도의 여정과 2026년 도정방향 설명회'를 열고, 한 해 동안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내년도 도정 운영의 큰 틀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2025년을 관통한 7대 핵심 성과와 함께, 2026년을 향한 5대 도정 방향이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경주 APEC 성공, 경북의 글로벌 위상 입증 2025년 경북 도정의 상징적 성과는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였다. 민간 중심 협력체계와 사전 점검 시스템을 기반으로 교통·의료·안전 전 분야에서 빈틈없는 운영을 이뤄냈고, 이를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이 33% 증가했다. 더불어 3조8천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와 지방정부 최초 국가 단위 기후외교 참여라는 성과도 함께 거뒀다. 대형 산불 이후 경북은 피해 수습을 넘어 구조적 재도약에 나섰다. 총 1조8310억 원의 역대 최대 복구비를 확보하고, 산불 피해 재창조 본부를 중심으로 마을 단위 복구와 2차 피해 예방까지 행정 역량을 집중했다. 특히 산불 재난 최초로 '산불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내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CCU 메가프로젝트,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 구미~군위 고속도로 신설 등 3대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이 모두 통과되며 친환경 산업 전환과 교통·물류 혁신의 기반이 구축됐다. 포항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역시 에너지 산업 전환의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경제혁신추진단을 중심으로 철강산업 위기 대응과 민간투자 유치가 병행 추진됐다. 중앙정부와 국회를 설득해 'K-스틸법' 통과를 이끌어냈고, 안동 메리어트 호텔, 구미 청년드림타워, 경주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등 대형 민간투자도 잇따랐다. 경북이 선도해온 농업대전환 정책은 국정과제로 채택되며 전국 확산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등 중앙부처 공모사업에서도 연이어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 농업 혁신의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도와 22개 시군이 함께하는 협력체계를 제도화해 국가투자예산 1498억 원을 추가 확보했고, 7대 광역공약과 우리동네 공약 113건을 국정과제에 반영하는 성과를 냈다. 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달성했으며, 12조7천억 원의 역대 최대 국비 확보와 지방재정 분석 평가 2년 연속 최우수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5대 첨단산업 메가테크 연합도시 AI·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바이오, 에너지, 방산 등 5대 첨단산업을 축으로 시군 간 연계 발전을 추진한다. 행정구역을 넘어 각 지역의 강점을 연결해 경북 전역을 하나의 산업 생태계로 묶는 전략이다. 가칭 '경북투자청'과 '경상북도산업투자공사' 설립도 추진해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한다. ▲3+1 세계역사문화관광 수도 경주 APEC 성과를 도 전역으로 확산하고, 한글·한복 등 '5한(韓)' 콘텐츠와 세계문화유산을 연계한 문화관광 전략을 본격화한다. 백두대간, 낙동강, 동해안을 축으로 한 권역별 관광 전략과 함께 식품관광 육성에도 힘을 싣는다. ▲농업·산림·해양수산 종합 대전환 농업대전환 모델을 산림과 해양수산 분야로 확장해 생산성 향상과 소득 증대를 동시에 꾀한다. 산림경영특구와 산림투자선도지구 조성, 해양수산 산업의 고부가가치화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영남권 공동발전 새 구상 대구경북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축으로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고, 고속도로·광역철도망 구축을 통해 영남 내륙과 해양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물류·관광·에너지 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사람 중심의 따뜻한 미래공동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공동체 기반 복지 확대, 저출생 대응 시즌3 추진, 산불·산사태·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대응체계 전환 등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이 추진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2025년은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살린 해였다"며 “도민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에는 민생을 중심에 두고 더욱 번영하는 경북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예천·봉화, 현장 중심 농정 행보

◇신정 연휴에 안동 도매시장 휴장…유통 차질 최소화 총력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신정을 맞아 정기휴장에 들어간다. 이번 휴장은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 설치 및 관리 업무에 관한 조례'와 관련 업무규정에 따른 것으로, 예년과 동일하게 일정 기간 시장 운영이 중단된다. 청과부류 시장은 1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휴장한다. 수산부류 시장은 신정 당일인 1월 1일 오전만 휴장한 뒤, 같은 날 정오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가 시민과 상인의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경매 일정도 조정된다. 경매는 1월 5일 오전 8시부터 재개되며, 청과부류 출하품의 도매시장 반입은 하루 앞선 1월 4일 오전 7시부터 가능하다. 휴장 기간에도 과일과 채소 일부 품목은 청과부류 중도매인 점포의 자율 영업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정기휴장 기간에도 시민과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농수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유통 종사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출하 농가는 휴장 일정을 충분히 고려해 출하 계획을 조정하고, 소비자 역시 시장 이용에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예천군, 딸기 농가에 스마트 운반 로봇 도입…노동력 부담 완화 기대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농촌 고령화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스마트팜 작업자 추종 운반 로봇' 시범사업을 풍양면 '원네스 딸기' 농가에 적용했다. 이번에 도입된 장비는 작업자를 인식해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뒤따르는 방식의 운반 로봇으로, 수확된 딸기를 자동으로 실어 나른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개발해 국내 기업에 기술이전한 신기술로, 최대 300kg까지 적재할 수 있다. 작업자가 멈추면 로봇도 정지하고, 이동하면 다시 따라 움직여 반복적인 중량물 운반을 줄여준다. 시범 운영에 참여한 농가주는 “수확 상자를 직접 나르지 않아도 돼 작업 동선이 단순해지고, 무거운 물건을 반복해 드는 부담이 크게 줄었다"며 “작업 시간 단축 효과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활용에는 제약도 있다. 현재 기술은 콘크리트 바닥을 갖춘 연동형 하우스에서만 운용이 가능하며, 통로 폭 3m 이상 확보, 베드 사이 레일 설치, 바닥 평탄 코팅 등 시설 요건이 필요해 일반 농가로의 즉각적인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 손석원 예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시범 농가의 현장 의견을 면밀히 분석해 시설 조건과 경제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며 “농가의 실제 노동력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 보완과 실증시험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 수요 반영한 봉화군 하반기 평생학습, 지역 성장의 밑거름으로 마무리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2025년 하반기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며 지역 사회 전반에 학습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 주민 교육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학습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하반기에는 △해설이 있는 클래식 강좌 △보컬 클래스 △드론 항공 촬영반 △홈파티 요리 등 실생활과 취미를 아우르는 신규 과정이 개설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문화·예술과 미래 기술을 접목한 강좌들이 눈길을 끌며 평생학습의 폭을 한층 넓혔다. 군정 운영과 연계한 특화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봉화군이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이후 처음 추진한 △아동권리교육강사 양성과정을 통해 지역 내 전문 인력을 육성했으며, 관련 부서와 기관의 협업으로 △놀이활동가 양성과정을 운영해 아동 정책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졌다. 평생학습을 매개로 개인의 역량 강화와 지역의 동반 성장을 동시에 도모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챗GPT 활용과정 △정리수납전문가 2급 △명상테라피 △펜드로잉 △헌옷 업사이클링 △라인댄스 △사계절 밑반찬 만들기 △캘리그라피 등 기존 인기 강좌를 포함해 총 23개 정규 과정에 350여 명이 참여하며 학습 열기를 이어갔다. 모든 강좌는 평생학습관과 평생학습관 별관(구 여성문화회관)에서 진행됐으며, 군민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학습 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김경숙 교육가족과장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은 내년에도 주민 수요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 과정을 확대해, 배움이 일상이 되는 학습 도시 조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장애인 권익에서 디지털 농업·미래교육까지…경북, 사람 중심 정책 행보 이어가

◇소통과 참여로 넓히는 장애인 권익…경북 장애인 권익옹호 실천대회 성료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9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경상북도장애인권익협회 주최로 '2025년 경상북도 장애인 권익옹호 실천대회'를 열고,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1천여 명과 함께 장애인 권익 증진을 위한 사회적 연대의 의미를 공유했다. '소통으로 잇는 권익, 참여로 넓히는 실천'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권리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과제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장에는 장애인 권익을 주제로 한 캘리그라피와 인스타툰 등 다양한 창작 작품이 전시돼, 권익 옹호 메시지를 보다 친근하고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달했다. 기념식은 시군 기수단 입장과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현장에서 묵묵히 권익 향상에 힘써온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과 감사패 전달, 권익옹호 활동을 담은 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명사 특강과 온누리패트롤지원단 보고대회, 장애인 인식 개선과 직장 내 성폭력 예방 교육이 마련돼, 장애인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실천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이 이어졌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장애인이 차별 없이 존중받으며 지역사회에서 당당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권익옹호의 출발점"이라며, “돌봄과 건강, 일자리까지 아우르는 촘촘한 지원을 통해 지역 안에서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스마트농업 데이터와 AI 결합…경북농업기술원-그리트㈜ 협력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업기술원은 29일 그리트(주)와 스마트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데이터 기반 AI 농업 기술의 현장 확산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농업 현장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해 생산성을 높이고, 농업인의 노동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스마트농업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데이터 기반 AI 솔루션 모델의 현장 적용, AI 경영성과 지표 개발과 분석, 온실 AI 시스템 기술 검증과 농가 보급 모델 개발, 공동연구 및 신규 협력사업 발굴 등 네 가지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협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기술 검증부터 현장 적용까지 단계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류광섭 그리트㈜ 대표는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데이터를 토대로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고도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해 경북 스마트농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은 2026년 인공지능 디지털농업 원년을 향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AI 기술을 농업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시켜 농가소득 증대와 노동력 절감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헌신과 성과를 기리다…경북도교육청 퇴직·우수·모범공무원 훈·포장 전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9일 본청 웅비관에서 2025년 하반기 퇴직공무원과 우수·모범공무원을 대상으로 훈·포장 전수식을 열고, 교육 현장과 행정 전반에서 헌신해 온 공직자들의 공로를 기렸다. 이번 전수식에서는 퇴직공무원 35명이 홍조·녹조·옥조근정훈장과 근정포장, 대통령·국무총리·장관 표창 등을 받았으며, 재직 중 성실한 업무 수행으로 교육 발전에 기여한 우수·모범공무원과 교육발전 유공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수상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쌓아온 경험과 헌신이 경북교육의 토대가 되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교육의 성장과 변화를 현장에서 이끌어온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동안의 헌신이 후배 공직자와 교육 현장에 든든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EDU 2026 실현을 향한 리더십 강화…경북교육지도자 연수 진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9일부터 이틀간 울진군 일원에서 직속 기관장과 교육지원청 교육장, 본청 간부 등 34명을 대상으로 'K-EDU 2026 실현을 위한 경북교육지도자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연수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경북교육의 중장기 비전을 공유하고, 정책을 실제 현장 변화로 연결할 수 있는 리더십과 실행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에는 포항공과대학교 인공지능대학원 안희갑 책임교수가 'AI 시대의 도전과 변화'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인공지능 시대 교육 리더의 역할과 의사결정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이끌었다. 이어 2025년 경북교육 주요 성과 점검과 2026년 중점 과제 토의, 기관별 업무 개선 사례 공유가 이어졌으며, 연구원과 교육지원청, 학교 현장에서 축적된 우수 사례를 통해 정책의 현장 안착 방안을 모색했다. 둘째 날에는 국립울진해양과학관을 방문해 기후 위기와 생태 전환 시대에 요구되는 교육의 역할을 되짚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험·탐구 중심 교육의 가능성을 살펴봤다. 임종식 교육감은 “K-EDU 2026은 정책 문서가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의 성장으로 완성되어야 할 약속"이라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는 데 교육 지도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장 판단 돕는 실무서…'교육행정 법률 자문 사례집' 발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교육행정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법률 쟁점에 대해 보다 명확한 판단 기준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행정 법률 자문 사례집'을 발간했다. 사례집은 실제 학교와 교육지원청에서 이뤄진 자문 사례를 중심으로, 사례 개요부터 질의 내용, 자문 의견, 관련 법률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 현장 활용성을 높였다. 특히 재산·계약·급여·감사·학원 등 실무자가 자주 접하는 사안을 중심으로 구성해, 유사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합리적인 행정 판단이 가능하도록 했다. 교육청은 이번 사례집을 각급 학교와 교육지원청에 배포하고, 앞으로도 자문 사례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내용을 보완·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 직업 변화 대응…경북 진로교육 성과 공유의 장 마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7일 구미코에서 '2025년 진로교육 세미나 및 성과공유회'를 열고, AI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진로 교육의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 직업 환경 변화 속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진로 교육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학교급별 창업교육 사례와 지역 특색을 살린 진로교육 성과가 소개되며, 현장 중심의 다양한 실천 사례가 공유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진로 교육은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신산업 중심 진로 교육 강화와 데이터 기반 상담, 고교학점제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의회, 지방의회 청렴도 ‘광역의회 최고 등급’ 달성 ...안동시, 중앙선1942 안동역 부지 재생사업 시동

청렴노력도 2년 연속 1등급…제도 정비·교육 강화 성과 인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아 광역의회 가운데 최고 등급을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1등급을 받은 광역의회가 없었던 만큼, 경북도의회의 성과는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1등급부터 5등급까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경북도의회는 청렴체감도 2등급, 청렴노력도 1등급을 각각 받아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청렴노력도 부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등급 만점을 받아, 청렴한 의정 환경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경북도의회는 올해 초 4대 반부패·청렴 추진전략과 20개 세부과제를 수립하고, 자문기구인 '경상북도의회 의원 행동강령 자문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경상북도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의정 활동의 투명성을 높였다. 또한 전체 의원과 사무처 직원을 대상으로 이해충돌방지법, 청탁금지법,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모든 의원이 청렴서약서에 서명하는 등 조직 전반의 청렴 의식 제고에 힘써 왔다.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은 “이번 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광역의회 최고 등급인 2등급을 달성한 것은 의원들과 사무처 직원들이 일심동체로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도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과 깨끗한 직무 수행을 통해, 앞으로도 더욱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반부패·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의정활동 전반의 청렴 수준과 제도 개선 노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다. 안동시, 중앙선1942 안동역 부지 재생사업 시동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6일 구 안동역사 부지 내 다목적공연장에서 '(구)안동역사부지 활용사업 및 옥야동 늘솔길 조성사업' 기공식을 열고, 장기간 유휴지로 남아 있던 철도 공간을 시민 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전환하는 공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2020년 말 열차 운행이 중단된 이후 방치돼 왔던 구 안동역사 부지와 폐선 구간을 생활·문화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철도로 인해 끊어졌던 원도심과 강남 생활권을 다시 잇기 위한 도시 재생 사업이다. 도심 단절을 해소하는 동시에, 보행과 교통, 문화 기능을 아우르는 새로운 중심축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업의 핵심은 교통·보행·주차 인프라 확충이다. 영가대교에서 웅부공원까지 이어지는 남북 연결도로(왕복 4차로, 연장 220m)를 새로 개설해 이동 동선을 대폭 개선하고, 지하 1층 규모의 공영주차장(257면)을 조성해 원도심 주차난 완화와 대규모 행사 대응력을 높인다. 여기에 옥야동 일원 폐선부지를 활용한 늘솔길 산책로(연장 790m)를 조성해 일상 속 휴식과 걷기 공간도 마련한다. 총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약 407억 원 규모로, 2026년부터 공정을 본격화해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할 계획이다. 남북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철도부지로 인해 약 1.7km를 돌아가야 했던 불편이 해소돼 시민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주차장 역시 원도심 접근성을 높여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전망이다. 안동시는 개발 과정에서 급수탑, 전차대, 철교 등 기존 철도 유산을 최대한 보존·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단순 철거가 아닌 '기억을 남기는 재생'을 통해 옛 안동역 일대를 문화·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고,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해 체류형 문화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안동시장과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지역 주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33년간 철도 기관사로 근무한 조재정 씨가 내빈으로 함께해, 철도와 함께한 공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기공식은 구 안동역사 부지를 시민의 삶과 도심 기능에 기여하는 공간으로 되돌리는 출발점"이라며 “단절됐던 도심의 연결성을 회복하고, 원도심 환경 개선과 지역 활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공사 기간 동안 안전 관리와 소음·불편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단계별 공정 관리로 사업 완성도를 높여 시민 체감도가 높은 도시 재생 성과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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