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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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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영양·청송·봉화 ‘저출생 공동 대응’ 본격화…북부권은 통합 반대 목소리 확산

◇안동, '은하수랜드·공공산후조리원' 착공…북부권 초광역 돌봄 거점 구축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북부권 4개 시·군이 저출생 위기 대응을 위해 공동 전선을 구축했다. 안동시는 27일 용상동 일원에서 '은하수랜드 및 공공산후조리원' 기공식을 열고,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초광역 협력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안동시가 중심이 돼 영양군, 청송군, 봉화군과 함께 추진하는 북부권 공동 프로젝트다. 행정 경계를 넘어 출산·돌봄 기반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지방자치단체 간 상생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안동시는 그동안 영양군과 공동 투자 및 이용 협약을 체결했고, 청송·봉화군과도 시설 이용 협약을 맺으며 협력 구조를 구체화해 왔다. 이러한 준비 과정을 토대로 2024년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협력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50억 원을 확보했다. 시설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복합 돌봄 공간으로 조성된다. 1~2층에는 영유아 실내 놀이시설과 부모 상담·교육 공간을 포함한 '은하수랜드'가 들어서며, 3~4층에는 산모실 14실과 신생아실, 프로그램실을 갖춘 공공산후조리원이 마련된다. 출산 직후 회복과 신생아 돌봄을 한 공간에서 지원하는 체계다. 이번 시설이 완공되면 출산 가정의 이동 부담과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실내 놀이공간 확충을 통해 육아 환경을 개선하고, 광역 공동 이용 체계를 통해 북부권 전반의 정주 여건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권기창 시장은 “임신부터 출산, 보육까지 이어지는 공공 돌봄 인프라를 촘촘히 구축하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북부 8개 시·군의회,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공동 성명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북부권 시·군의회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에 대해 공동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 안동시의회 김경도 의장은 27일 북부지역 8개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와 함께 '시도민 동의 없는 경북·대구 행정통합을 결사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공동 성명에는 영주시의회, 문경시의회, 예천군의회, 봉화군의회, 영양군의회, 울진군의회, 청송군의회 등이 참여했다. 의장협의회는 성명서에서 “시·도민 의견 수렴 없는 통합 추진은 절차적 민주주의에 반한다"고 지적하며, 상향식 공론화 없는 통합 논의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행정통합이 지방소멸 위기의 해법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근본적 의문을 제기했다. 김경도 의장은 “주민 동의 없는 행정통합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북부권 자치권과 균형 발전을 지키기 위한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도기욱 경북도의원 “절차·균형발전 장치 없는 통합, 전면 재검토해야"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와 관련해 경북도의회에서도 재검토 요구가 이어졌다. 도기욱 경북도의원(예천)은 “법적 정당성과 도민 합의, 균형발전 장치가 담보되지 않은 통합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도 의원은 '지방자치법' 제5조가 규정한 지방자치단체 폐지·합병 시 지방의회 의견 청취 및 주민투표 절차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는 형식이 아닌 주민 참여 보장을 위한 핵심 장치라고 강조했다. 특히 통합특별법 논의 과정에서 거론됐던 북부권 관련 특례 조항이 삭제·완화된 점을 지적했다. 지역거점 국립의과대학 설치, 첨단 바이오·백신 클러스터 조성 등 경북 북부권 발전과 직결된 내용이 통합안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도 의원은 “재정·권한·인구가 특정 지역으로 집중되는 구조가 유지된다면 상생이 아닌 종속이 될 수 있다"며, 통합 논의의 전면 재검토와 도민 공론화를 촉구했다. ◇울릉군, 도 차원 지원 요청…해상교통·섬 발전계획 협력 강화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섬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행보도 이어졌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27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행정부지사 및 예산 담당관과 면담을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한 도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군은 △공모선 운항결손금 도비 지원 △울릉항로 공영화 추진 △제5차 섬 종합발전계획(2028~2037년) 수립 과정에서의 적극 지원 등 3대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대형여객선 '엘도라도EX' 운항에 따른 결손금 6억3천만 원에 대한 도비 지원을 요청하며, 도서지역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안정적 재정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울릉항로는 의료·교육·생계 활동과 직결된 필수 교통수단으로, 장기적으로는 공공이 책임지는 운영 체계 전환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의 교통과 정주 여건은 지역을 넘어 국가 균형발전의 과제"라며 도와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경북교육청·공공기관, 제도 정비와 현장 대응으로 지역 경쟁력 강화

◇경북도, 산지전용허가기준 완화…인구감소지역 개발 여건 넓힌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감소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섰다. 도는 26일 정경민 경북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산지전용허가기준 조례」를 공포했다. 이번 조례는 지난해 1월 개정된 「산지관리법 시행령」 제20조 제7항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산지전용허가기준 일부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한 정부 방침을 반영한 것이다. 경북은 지역 여건과 인구 구조 변화를 고려해 기준을 차등 완화했다. 도지사 권한으로 정하는 평균경사도, 헥타르당 입목축적, 표고 기준이 조정됐다. 22개 시군 가운데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15개 시군(안동·영주·영천·상주·문경·의성·청송·영양·영덕·청도·고령·성주·봉화·울진·울릉)은 최대 20% 완화, 일반지역 7개 시군(포항·경주·김천·구미·경산·칠곡·예천)은 10% 완화가 적용된다. 세부적으로 평균경사도는 기존 25도 이하에서 인구감소지역 30도 이하, 일반지역 27.5도 이하로 조정됐다. 헥타르당 입목축적은 해당 시군 기준의 150% 이하에서 인구감소지역 180% 이하, 일반지역 165% 이하로 완화됐다. 표고 기준 역시 50% 미만에서 인구감소지역 60% 미만, 일반지역 55% 미만으로 확대됐다. 도는 이번 조례 시행으로 산지 활용 가능 면적이 넓어지면서 산업단지·관광단지·주택단지 등 대규모 민간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산사태취약지역 여부, 환경영향평가와 재해영향평가, 재해위험성 검토 의견 등을 엄격히 적용해 난개발 우려를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산림을 보존 중심에서 활용 중심으로 전환하되, 안전과 환경 기준은 한층 엄격히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삼일절 연휴·정월대보름 앞두고 '산불방지 특별대책' 가동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삼일절 연휴와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4일간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 최근 강우와 강설로 산불 위험지수가 일시적으로 낮아졌으나, 연휴 나들이객 증가와 정월대보름 민속행사, 무속 행위 등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을 고려한 선제 조치다. 도는 '산불방지 특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정월대보름 행사가 예정된 15개 시군 44개 행사장에는 책임 공무원을 지정하고, 소방·진화 차량과 감시 인력을 전진 배치한다. 행사가 종료된 이후에도 잔불이 완전히 꺼질 때까지 현장 감시를 이어간다. 산림자원국 직원과 본청 간부 공무원 등 200여 명이 21개 시군을 직접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민속행사장 대응 태세, 촛불·향불 등 인화물질 관리, 산림 인근 불법 소각 행위 단속 등이다. 위반 행위가 적발될 경우 「산림재난방지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엄정 조치한다. 공중에서는 임차 헬기를 활용한 계도 비행을 강화하고, 지상에서는 산불감시원 근무시간을 야간까지 탄력 운영한다. 지역자율방재단·의용소방대와 협력한 마을 단위 순찰도 확대한다.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와 사찰, 태양광 시설 등 취약지에 대한 주 1회 이상 점검도 병행한다. ◇경북도교육청, 2026학년도 '도-농 이음교실' 확대…공동교육과정 정착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026학년도 '교육과정 선도학교' 33교와 '도-농 이음교실' 40교를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농 이음교실은 연구학교를 포함해 총 42교, 21개 네트워크로 확대 운영된다. 도시 대규모 학교와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를 1대1 또는 1대N 방식으로 연결해 학기당 15차시 이상 공동수업을 진행한다. 온·오프라인 프로젝트와 상호 방문 수업을 병행해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를 목표로 한다. 교육과정 선도학교는 역량 중심 교육과정 실천을 위한 정책학교다. 올해 80교가 신청해 33교가 선정됐으며, 운영 영역은 16개에서 9개로 재구조화했다. 학기당 10차시 이상 해당 영역 수업을 운영하고, 연 1회 이상 컨설팅과 성과 공유회를 통해 운영 결과를 점검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 중심 수업 혁신과 도-농 상생 모델을 통해 지역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과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복식학급 협력 강사 지원 확대…소규모학교 학습권 보장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026학년도에도 소규모학교 복식학급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복식학급 협력 강사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학생 수 감소로 불가피하게 운영되는 복식학급의 특성을 고려해,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수업의 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취지다. 복식학급은 한 교실에서 두 개 이상 학년을 동시에 지도해야 하는 구조로, 교사의 수업 부담이 크고 학생별 맞춤 지도가 쉽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복식학급에 주당 14시간 이내, 월 60시간 미만 범위에서 협력 강사를 지원해 담임교사와 함께 수업을 운영하는 '1수업 2교사' 체제를 정착시켜 왔다. 2026학년도에는 현장의 만족도와 교육적 효과를 반영해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1억 원 증액하고, 50~60개 복식학급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협력 강사는 학년별 소집단 수업, 개별 맞춤형 피드백, 기초학력 보충 지도 등을 맡아 학생 수준에 맞춘 촘촘한 학습 지원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담임교사는 교육과정 재구성과 수업 설계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하게 된다. 교육청은 단순 인력 지원을 넘어 수업 사례 공유, 교수·학습 자료 보급, 현장 컨설팅 연계 등 후속 지원 체계도 병행할 계획이다. 복식학급이 제약이 아닌 맞춤형 교육이 실현되는 학습 환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북개발공사, '중대재해 ZERO' 선언…현장 중심 안전경영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는 26일 본사 대강당에서 '2026년 안전보건경영방침 선포식 및 안전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중대재해 ZERO·무재해 원년'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CEO를 비롯한 임직원과 건설현장 관계자들이 참석해 안전 실천 의지를 공유했다. 행사는 안전보건경영방침 선포문 낭독, 사장 안전경영 메시지 전달, 무재해 원년 결의, 건설현장 관계자 안전실천 결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 전원은 도민과 근로자의 생명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모든 사업장에서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최근 산업현장에서 중대재해 예방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공사는 형식적 선언을 넘어 실질적인 관리 강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현장 안전점검을 상시화하고, 스마트 안전장비를 활용한 안전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근로자 참여형 안전 캠페인과 정기 교육도 병행해 현장 구성원의 안전의식을 높인다. 이재혁 사장은 “안전은 어떠한 경영 성과보다 우선하는 가치"라며 “전사적 안전관리 체계를 통해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 경북본부, 영업점 시재조사…사고 예방 체계 점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NH농협은행 경북본부는 26일 오전 8시 30분경, 영업 개시 전 경북영업부를 불시에 방문해 시재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관내 영업점의 내부통제 체계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금융사고 예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시재조사는 영업점의 현금 및 유가증권 보유 현황을 확인하고 장부상 금액과 실제 금액이 일치하는지를 점검하는 절차로, 금융기관 내부통제의 기본 요소로 꼽힌다. 이날 점검은 본부장이 직접 참여해 긴장감을 높였으며, 점검 이후에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고예방 교육도 병행했다. 경북본부는 '금융·복무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정기·수시 점검을 강화하고, 사고 취약 요인에 대한 사전 진단과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장 중심의 내부통제 활동을 통해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 건전한 영업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단독]산림청 “의성 산불 진압, ‘구조적 실패 의혹’ 사실과 달라”…기상·초동대응·산림정책 전면 반박, 공개 토론 제안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산림청이 지난해 3월 발생한 의성 산불 대응과 관련해 제기된 '구조적 대응 실패'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25일 본보 보도 이후 확산된 초기 대응 부실, 강풍 부재, 산림 관리 정책 책임론 등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산림청은 기상 자료와 상황보고서, 범정부 대책 추진 경과 등을 근거로 조목조목 반론을 제시했다. ▲“강풍 없었다" 보도 반박…“최대순간풍속 27.6m/s 기록" 산림청은 산불 당시 강풍이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 기상 관측 수치를 근거로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산불 발생 지역은 평년 대비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었으며, 습도는 낮고 바람은 강하게 부는 조건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일최대순간풍속은 의성 21.9m/s, 안동 27.6m/s로 관측됐다는 것이다. 또한 산불 접수 이후 약 60시간 동안 시간대별로 3m/s 이상 풍속이 다수 기록됐다고 밝혔다. 초기 60시간 유효 풍속이 0~3m/s에 불과했다는 주장은 기상 데이터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헬기 투입에도 진화율 0%" 주장 부인… “초기 보고는 '조사중' 표기" 발화 직후 헬기 23대와 인력 150여 명이 투입됐음에도 진화율이 0%로 표시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설명을 내놨다. 산림청은 1보부터 3보까지 초기 상황보고서에는 '0%'가 아니라 '조사중'으로 표기됐다고 밝혔다. 산불 진화율은 통상 항공 관측을 통해 산정하지만, 당시에는 급속한 확산으로 민가 보호가 최우선 과제였기 때문에 진화율 산정이 후순위로 밀렸다는 설명이다. 수치가 공란으로 남아 있었던 것이지 현장 활동이 중단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60시간 방치" 의혹 일축…“1시간 15분 만에 3단계 격상" 초기 대응이 지연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방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산불은 발생 후 1시간 15분 만에 대응 단계가 1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됐다. 3단계 격상 이후 진화 인력은 375명에서 1,355명으로 확대됐고, 장비 역시 추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단계 격상 과정에서 자원 증원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시 확산 속도를 고려한 신속한 판단과 증원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범정부 종합대책 가동…“폐쇄적 대응 아니다" 조직 운영이 폐쇄적이라는 비판에 대해 산림청은 범정부 협업 체계를 이미 구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소방청, 국방부, 경찰청, 기상청,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참여한 산불 종합대책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발생 건수는 증가했지만 피해 면적은 감소했다는 점도 성과로 제시했다. 올해 봄 경남 함양과 밀양 대형 산불에서도 관계 기관 공조로 인명 피해 없이 진화를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간벌이 대형화 원인" 주장 반박…“과학적 근거 부족" 숲가꾸기, 특히 간벌이 산불을 키웠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간벌이 수관 간격을 확보해 수관화 확산을 억제하고, 산림 내 연료 물질을 줄여 확산 속도와 피해 강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등 산불 다발 국가에서도 예방 수단으로 활용된다고 덧붙였다. 간벌로 인해 산림 내부 풍속이 유의미하게 증가한다는 주장 역시 통계적으로 입증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자연복원 70% 적용…“벌목 중심 복구 아냐" 산불 피해지 복구가 벌목·조림 위주로 이뤄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최근 5년간 대형 산불 피해지의 약 70%에 자연복원 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위험목 제거와 조림은 주민 안전 확보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관리되지 않은 숲에서는 중간 수목층이 과밀해져 오히려 연료 축적을 초래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임도 역할 강조…“초기 접근성 확보 수단" 임도가 초기 대응에 활용되지 못했고 고지대 발화를 촉진했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임도는 지상 진화 인력과 장비의 신속한 진입 통로로 활용되며, 현장 접근성을 높여 대응 시간을 단축하는 기능을 한다는 설명이다. ▲“기후변화 속 대형화 추세"…재난관리주관기관 역할 강조 산림청은 이상 기후로 산불이 일상화·대형화되는 상황에서 관계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난관리주관기관으로서 국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본보는 객관적 검증을 위해 양측에 공개 토론을 공식 요청했다. 의성 산불을 둘러싼 초기 대응 적절성과 산림 관리 정책 효과성에 대한 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졸속 표결 멈추고 법안부터 다듬어야”…TK 행정통합특별법 추진에 지역사회 공개 압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구·경북(TK) 지역 정치권을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26일 대구·경북 행정통합 찬반 투표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지역구 의원들에게 공지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지역사회 일각에서 “절차와 내용이 모두 미흡하다"며 공개 질의에 나선 것이다. 유력 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는 25일 오전 대구·경북 지역구 소속 의원들에게 통합 찬반 투표 일정과 관련한 공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지역 인사들은 “행정통합특별법의 완성도와 주민 의견 수렴이 선행돼야 할 사안"이라며 즉각적인 표결 추진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특히 대구·경북 행정통합특별법이 최소한 광주·전남 통합특별법과 동등한 수준의 권한과 재정 특례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법적·제도적 기반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채 정치 일정에 맞춘 표결이 이뤄질 경우, 통합 이후 지역 발전 전략이 공허해질 수 있다는 우려다. 비판의 핵심은 '절차적 정당성'이다. 행정구역 통합은 지역의 행정체계와 재정구조, 주민 삶의 방식까지 바꾸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공청회, 설명회, 여론조사 등 다양한 방식의 의견 수렴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지역민 다수가 체감할 수 있는 공론화 과정은 충분치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일부에서는 이번 찬반 투표가 정치적 셈법에 좌우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한다. 특정 정치인의 차기 지방권력 구도와 맞물린 계산이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이에 대해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통합 논의가 개인의 정치적 이해관계로 비쳐서는 안 된다"며 “민의를 대변해야 할 국회의원들이 오히려 민심과 거리를 두고 있다는 인상을 줘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대구·경북 지역구 국민의힘 의원은 모두 25명. 이들을 향해 제기된 공개 요구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충분한 준비와 숙의 없이 표결을 추진하는 배경을 설명하라는 것. 둘째, 법안 보강과 주민 의견 수렴 방안을 먼저 마련하라는 것. 셋째, 통합 논의가 특정 정치인의 이해관계와 무관한지 분명히 밝히라는 요구다. 행정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 구조를 재설계하는 문제다. 재정 자율권 확대, 광역 행정 효율화, 산업·인구 전략 재편 등 복합적인 과제가 얽혀 있다. 이런 만큼 속도보다 내용, 정치적 유불리보다 제도적 완성도가 우선이라는 지적에 무게가 실린다. 정치권이 선택해야 할 갈림길은 분명하다. 찬반 표결을 강행해 정치적 결론을 먼저 낼 것인지, 아니면 법적·제도적 보완과 충분한 민의 수렴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쌓아갈 것인지다. 지역사회는 후자를 요구하고 있다. TK 행정통합 논의가 정치 공방을 넘어 실질적 지역 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25명 의원들의 선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지역경제 회복부터 관광·체육 활성화까지…경북 시군, 현장 중심 정책 박차

◇안동시, 안동사랑상품권 1790억 원 확대 발행…“체감 혜택 최대 15%"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3월 1일부터 안동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할인율을 상향한다.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올해 총 발행 규모는 17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5억 원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지류형 400억 원, 모바일 1390억 원이다. 특히 모바일 상품권은 전년보다 365억 원(35%) 증액해 시민 이용 편의를 높였다. 모바일 결제 확산에 따른 소비 흐름 변화를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할인율도 강화된다. 지류형은 기존 10%에서 12%로 상향되며, 모바일 상품권은 12% 할인에 더해 가맹점 결제 시 3% 추가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이에 따라 모바일 상품권의 체감 할인율은 최대 15% 수준에 달한다. 시는 이러한 혜택이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매 한도는 1인당 월 지류형 20만 원, 모바일 40만 원으로 유지된다. 지류형은 매월 첫 평일부터 관내 판매대행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모바일은 매월 1일 오전 10시부터 '지역상품권 chak' 앱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시는 향후 가맹점 확대와 부정 유통 방지 관리도 병행해 정책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봉화 청량산 수원캠핑장 4월 재개장…지역상생 모델 주목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 명호면에 위치한 청량산 수원캠핑장이 겨울철 시설 점검을 마치고 4월 1일 문을 연다. 예약은 3월 1일 오전 10시부터 15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예약은 캠핑톡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되며, 전체 시설의 50%는 봉화군민과 수원시민에게 우선 추첨 배정된다. 나머지 50%는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운영해 공정성을 확보했다. 당첨자는 3월 16일 발표되며, 24시간 내 결제를 완료해야 예약이 확정된다. 잔여 시설은 3월 17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캠핑장은 오토캠핑존 12면(데크 9, 쇄석 3)과 카라반 6동, 미니카라반 5동, 글램핑 7동 등 총 18동 규모의 숙박시설을 갖췄다. 이와 함께 자연놀이터, 잔디마당, 전망데크, 샤워실과 세면장 등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봉화군민과 수원시민,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 가정 등은 이용료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군위군, 삼국유사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 성황…1000여 명 체류 효과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이 개최한 '2026년 제1회 군위 삼국유사배 전국초등학교 야구 윈터대회'가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마무리됐다. 전국 30개 초등학교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예선 조별리그와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결승전에서는 부산수영초가 대구옥산초를 11대 1로 꺾고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과 학부모 등 1000여 명이 군위를 방문해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을 이용하면서 동절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경기는 삼국유사야구장과 군위종합운동장 임시구장에서 분산 개최됐으며, 안전 관리와 경기 운영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군위군은 향후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 유치를 확대해 스포츠 도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영양군, 철도 연계 1박2일 체류형 '숲 기차여행' 운영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산림관광 활성화를 위해 철도 연계 체류형 관광상품을 본격 운영한다. 코레일관광개발과 협약을 체결하고 2월 28일부터 12월 14일까지 약 290일간 상품을 선보인다. 상품명은 「자연순도 100%, 영양 특산 힐링 가득 한옥체험과 자작나무 숲 여행」으로, 단순 경유형이 아닌 1박 2일 체류형 일정으로 구성됐다. 선바위관광지 탐방, 전통 한옥 숙박 체험, 지역 음식 체험, 자작나무숲 힐링 트레킹, 문화유산 탐방 등이 포함된다. 군은 열차 이동과 연계 차량을 활용해 접근성을 높이고, 관내 숙박업체·음식점·차량업체를 적극 활용해 관광 소비가 지역에 환류되도록 설계했다. 산림 자원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콘텐츠로 체류 시간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울릉군, 도의원 단독선거구 유지 건의…주민 2000명 서명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6일 울릉군이 도의원 단독선거구 유지를 촉구하는 건의문과 주민 서명부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전달했다. 약 2000명의 군민이 서명에 참여했다. 군은 도서지역 특수성과 지리적 고립성을 고려할 때 단독선거구는 지역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라고 강조했다. 선거구 통합 시 지역 현안 대응력 저하와 발언권 축소가 우려된다는 점도 설명했다. 군은 향후에도 관계 기관과 협의를 이어가며 대응할 계획이다. ◇청송군, 전국동계체전 산악(아이스클라이밍) 경기 개최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산악(아이스클라이밍) 부문 경기를 주왕산면 아이스클라이밍 경기장에서 개최한다. 대회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전국 7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난이도와 속도 종목에서 경쟁한다. 청송군은 국제대회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빙질 관리와 안전 점검을 강화했다. 동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청송의 빙벽 경기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경제 회복과 관광 수요 확대, 스포츠 인프라 활용까지 경북 시군의 정책 행보가 다각화되고 있다. 각 지자체는 현장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정책을 통해 지역 활력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산업·에너지·안전·교육까지 경쟁력 전방위 강화...안동·예천·군위·봉화, 미래 전략에 속도

◇김천1일반산업단지 4단계 착공…경북 산업지형 재편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천1일반산업단지 4단계 조성사업이 첫 삽을 뜨며 경북 산업지형 확장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경북도는 지난 25일 김천시 어모면 다남리 일원에서 기공식을 열고 첨단 제조산업 거점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김천시장, 도·시의원,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출발을 함께했다. 이번 4단계 사업은 총사업비 3189억 원을 투입해 어모면 다남리, 개령면 신룡리, 대광동 일원 124만㎡ 규모로 조성되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산업시설용지 71만㎡를 중심으로 지원시설, 공원·녹지, 도로 등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갖춘 첨단 제조산업 중심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유치 업종은 자동차 및 운송장비, 음식료품, 화학제품, 금속가공, 전기장비, 기계장비 등으로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산업 고도화를 겨냥한다. 기존 1~3단계 단지와 연계한 확장 개발을 통해 집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전국을 잇는 광역 교통망을 기반으로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끌어낸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이를 구미 반도체·전자, 포항 철강·이차전지, 경주 미래차·에너지, 안동 바이오 산업과 연계한 초광역 산업벨트로 확장해 국가 산업의 중심축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경북도, '햇빛소득마을'·영농형 태양광…농가 소득과 RE100 동시 대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재생에너지 기반 농촌 수익모델 구축에 속도를 낸다. 도는 25일 동부청사에서 에너지 정책 및 지원사업 간담회를 열고 '햇빛소득마을'과 '초거대 영농형 태양광'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공동체가 공용시설, 저수지, 유휴부지 등에 1000㎾ 이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운영해 발전 수익을 공동 활용하는 모델이다. 도는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며, 정부 공모사업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포항·경주·안동·구미·김천·영주·경산 등 7개 시 산업단지 인근 농지를 활용한 대규모 영농형 태양광 조성 타당성조사도 추진한다. 생산 전력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받는 수출기업에 전력구매계약(PPA) 방식으로 공급해 기업의 RE100 이행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 복지 사업도 지속한다. 2019년 이후 154억 원을 투입해 복지시설에 고효율 냉난방기를 보급해왔으며, 올해는 20억 원을 추가해 15개 시군 510여 대를 지원한다. 취약계층 1033개소에는 LED 조명 교체를 추진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인다. 소상공인 에너지 효율 1등급 기기 구매 지원도 병행해 민생경제 부담 완화에 나선다. ◇경북도, 2026년 산불방지협의회 개최…민·관·군·경 공조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5일 도청 화백당에서 '2026년 산불방지협의회'를 열고 유관기관 공조체계를 재정비했다. 경북소방본부, 남부지방산림청, 경상북도경찰청 등 30여 개 기관이 참여해 산불 발생 동향과 종합대책을 공유하고 기관별 역할 분담을 논의했다. 특히 산불방지대책본부와 현장 통합지휘본부 운영 방안을 집중 점검하고, 장비·인력 등 가용 자원을 사전 확인했다. 대형 산불 발생 시 주민 대피와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한 단계별 대응 절차도 재확인했다. 도는 기관 간 정보 공유와 신속한 초기 대응 체계를 강화해 산림자원 보호와 도민 안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IB 철학 확산 'Thinking Together'…경북도교육청, 학교 협업 문화 정착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6일 국제 바칼로레아(IB) 철학을 일반 학교 문화로 확산하기 위해 2026년 'Thinking Together: 우리 학교 성장 아카이브'를 운영한다. 이는 탐구·협업·성찰이라는 IB 핵심 가치를 학교 협업 문화로 재구성해 교사들이 함께 배우고 성찰한 과정을 기록·공유하는 플랫폼이다. 연수 인사이트 공유, 공동 독서, 수업 자료 제작 등 전문적 학습 활동을 체계적으로 축적해 자발적 학습 공동체 활성화를 유도한다. 아카이브 운영 성과가 우수한 초·중·고 각 1교를 선정해 표창과 현판을 수여하고, 사례를 도내 전반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경북도교육청, '늘봄학교' 사례집 발간…현장 경험 집약한 실천형 돌봄 모델 제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6일 학교 맞춤형 돌봄 운영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배움은 넓게, 돌봄은 깊게(늘봄학교 운영 사례집)'을 발간하고 도내 전 초등학교와 교육지원청에 배포한다. 이번 사례집은 단순한 성과 보고서 형식을 벗어나 학교 현장에서 실제로 겪은 시행착오와 개선 과정, 운영 노하우를 중심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기획 단계부터 교감과 교사, 늘봄지원실장, 행정실무사, 돌봄전담사, 학생, 학부모 등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시각을 반영했다. 구성은 스토리텔링 방식의 '플레이리스트(Playlist)' 형식을 적용해 현장에서 곧바로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Track 1 '듣다, 늘봄의 목소리를' △Track 2 '만들다, 늘봄의 시간을' △Track 3 '채우다, 학교 밖 늘봄의 시간을' △Track 4 '담다, 늘봄의 따뜻함을' 등 네 개의 트랙으로 나누어 학교별 운영 과정과 변화의 흐름을 담았다. 특히 관리자와 실무 인력이 직접 전하는 인터뷰를 통해 정책 도입 초기의 어려움, 학부모와의 소통 과정, 프로그램 개선 사례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운영 시간표 예시, 프로그램 구성 전략, 현장 적용 팁을 사진과 QR 자료로 제공해 실질적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거점형 늘봄센터 운영 사례, 마을밀착형 지역특화 공모사업 '굿센스', RISE-U 사업,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와 협력한 확장 모델도 함께 수록해 학교 규모와 여건에 따라 선택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사례집은 전자책(PDF·e-Book) 형태로도 제공돼 언제든 열람과 활용이 가능하다. ◇경북도교육청, 2026 교육국 정책 1~2분 영상으로 핵심 전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6일 2026학년도 교육국 주요 정책을 쉽고 간결하게 안내하기 위해 1~2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 자료를 제작해 각급 학교와 직속기관, 교육지원청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 자료는 정책의 취지와 추진 방향, 현장 적용 사례를 핵심 위주로 정리해 교직원 회의, 학부모 설명회, 각종 연수 및 협의회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장시간 설명 없이도 정책 내용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영상에는 초등 문해력 강화 웹 콘텐츠 시리즈, 질문이 넘치는 교실 운영, 유아 정서·심리 지원, 고교학점제 안착, 경북형 IB 프로그램 확대, 나다움 진로연계교육, AI 배움터 조성, AI·디지털 인성교육, 창의융합에듀파크 운영 등 15개 핵심 사업이 담겼다. 각 부서별 정책을 통합해 영상 바로가기 링크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접근성을 높였고, 학교 현장에서 교육과정 설명 자료나 학부모 대상 안내 자료로 재가공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북도교육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정책 안내를 강화해 현장 이해도를 높이고, 교육공동체와의 소통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동 만휴정, '2026년 대구경북 강소형 잠재관광지' 선정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 대표 명승지인 만휴정이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가 주관한 '2026년 대구경북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사업' 공모에서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지역 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관광자원을 발굴해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연간 방문객 20만 명 이하 관광지를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이번 선정으로 만휴정은 전문 컨설팅을 비롯해 국내외 여행업계 대상 팸투어, 온·오프라인 다채널 홍보마케팅 등 단계별 지원을 받게 된다. 관광 콘텐츠 고도화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통해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만휴정은 조선 시대 문신 김계행이 말년을 보내기 위해 세운 정자로, 계곡 위에 자리한 누각과 주변 폭포,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경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 소개되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고, 사계절 다른 풍광을 자랑하는 전통문화 관광지로 꾸준히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형 산불 위협 속에서도 문화적 가치를 지켜낸 상징적 공간으로 평가받으며 지역민들에게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안동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만휴정의 역사성과 경관적 매력을 체계적으로 알리고, 침체된 관광 이미지 회복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농협하나로유통, 포항 흥해 신도시에 '하나로마트 포항이인점' 개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농협하나로유통이 27일부터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하나로마트 포항이인점'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포항이인점은 한화포레나 포항 1차 아파트 상가에 자리 잡은 약 307㎡(93평) 규모의 소형 SSM(기업형 슈퍼마켓) 형태 매장이다. 대형마트 중심의 외곽 입지와 달리, 아파트 단지와 인접한 상가에 들어서 주민들이 걸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장보기 동선을 최소화한 근린형 매장으로, 일상 소비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신도시 특성을 반영해 상품 구성에 변화를 줬다. 젊은 세대와 맞벌이 가구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해 1~2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신선 농·축산물을 강화하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 상품군을 확대했다. 과일·채소·정육 코너 역시 소용량 중심으로 재편해 식재료 낭비를 줄이도록 구성했다. 또 간편식과 즉석조리 식품, 트렌드를 반영한 가공식품 비중을 늘려 '빠르고 간편한 장보기' 수요에 대응했다. 매장 내부는 밝고 간결한 동선으로 설계해 체류 시간을 줄이면서도 필요한 품목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임영선 농협하나로유통 대표이사는 “포항이인점은 신도시 젊은 고객층의 소비 패턴과 생활 방식에 맞춘 매장"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매장 전략을 통해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로마트 포항이인점은 개점을 기념해 일정 기간 주요 농·축산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한 사은 행사와 현장 홍보 활동도 병행해 지역 밀착형 매장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예천군, 성실납세자 200명·유공납세자 2명 선정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25일 제59회 납세자의 날(3월 3일)을 맞아 성실납세자 200명과 유공납세자 2명을 선정했다. 성실납세자는 최근 3년간 주민세·재산세·자동차세를 기한 내 납부하고 지방세 체납이 없는 납세자 1만6천여 명을 대상으로, 지방세 전산 프로그램을 활용한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결정됐다.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에 중점을 둔 절차다. 선정자에게는 예천사랑상품권 5만 원이 개별 우편 발송되며, 명단은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아울러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한 공로가 큰 유공납세자 2명에게는 표창패를 수여했다. 군은 성실납세 문화 확산이 지역 재정의 안정성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납세자가 존중받는 분위기 조성과 신뢰받는 세정 운영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군위, 학부모와 함께한 '교육 공론의 장'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지난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 군위군 부모공감 토크콘서트'를 열고 중·고등학생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들의 의견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변화하는 입시 환경과 진로 설계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 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정책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진학 전문 컨설턴트의 강연과 인공지능 시대 학습 전략에 대한 특강에 이어 패널 토크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패널로 참석한 김진열 군수는 “학생이 행복하다면 그 길이 곧 성공"이라는 교육 철학을 밝히며, 지역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교육 생태계 조성을 강조했다. 군위군은 교육청, 교육발전위원회 등과 협력해 교육수도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봉화군,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통합돌봄 본격화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26일 관내 의료기관과 '퇴원 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봉화해성병원과 봉화군공립요양병원이 참여했다. 퇴원 이후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재가 노인을 대상으로 보건의료·돌봄·일상생활·주거 지원을 연계하는 맞춤형 서비스가 핵심이다. 군은 의료와 요양, 복지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의료요양 돌봄통합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익숙한 생활 터전에서 안정적으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지역 중심 돌봄 체계 구축이 목표다. ◇영풍 석포제련소, 대기질 지표 '전국 최고 수준' 유지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 주변의 대기 질이 법적 기준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한국환경공단의 실시간 대기정보망 에어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석포면 측정소의 최근 일평균 질소산화물(NOx)·황산화물(SOx)·미세먼지(PM-10) 수치는 모두 환경기준 대비 여유 범위 내에서 관리되고 있다. 제련소는 2022년 통합환경허가를 획득하며 아황산가스와 이산화질소 배출 허용 기준을 정부 기준보다 강화해 적용하고 있다. 산소공장·오존설비 신설, 비산먼지 차단 설비 보완, 원료 이송 설비 밀폐화 등 공정 개선과 환경 투자를 병행해 왔다. 또한 굴뚝자동측정기기(TMS)를 통해 주요 배출시설을 상시 관리하고, 외부 대기측정소와 전광판 공개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모니터링 체계도 강화했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공정 개선을 통해 지역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친환경 사업장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김형동 의원 “대구·경북 통합은 실험 아닌 백년대계…성급한 법안 처리 반대”

안동·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형동 의원(안동·예천)은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김 의원은 “대구·경북 통합은 단순한 정책 실험이 아니라 향후 백년대계를 좌우할 중대한 사안"이라며 절차적 정당성과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방자치법' 제5조를 언급하며 지방자치단체의 폐지·설치, 분할·합병 시 관계 지방의회의 의견 청취 또는 주민투표 실시가 명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형식적 절차가 아닌 주민 참여와 민주적 정당성을 보장하기 위한 법적 의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현재 추진 중인 통합 과정은 이러한 법 취지에 충분히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안동시의회, 예천군의회, 영주시의회, 영양군의회, 울진군의회, 봉화군의회에 이어 최근에는 대구시의회까지 반대 입장을 밝힌 상황을 언급하며 “우려가 특정 지역이나 일부 인사의 목소리에 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통합특별법 수정안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당초 초안에 포함됐던 핵심 특례 조항 상당 부분이 삭제되거나 임의 규정으로 완화됐다는 것이다. 특히 지역거점 국립의과대학 설치 특례, 국가 첨단 바이오백신 슈퍼클러스터 조성 특례 등 경북 북부권 발전과 직결된 조항이 수정안에서 제외된 점을 지적하며 “균형발전을 담보할 실질적 장치가 약화됐다"고 주장했다. 경북 북부권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산업 기반 약화 등 복합적 위기에 직면해 있는 만큼, 통합 논의가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구체적 발전 로드맵과 이를 뒷받침할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은 채 '통합이 곧 균형발전'이라는 추상적 구호만으로는 도민 동의를 얻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대구·경북의 정치적 대표성이 축소될 가능성도 우려했다. 이는 중앙 정치권에서의 협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지역 다양성을 대변할 통로가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김 의원은 “대구·경북 통합은 속전속결로 결론지을 사안이 아니다"라며 “지금은 밀어붙일 때가 아니라 치열한 검증과 공론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통합 법안의 성급한 처리를 반대하고 전면적인 재검토와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칠 것을 촉구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대구·경북 통합특별법, 전남·광주에 뒤처졌다는 보도는 사실과 달라”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구·경북 통합특별법이 전남·광주 통합특별법에 비해 특례와 지원 수준에서 크게 뒤처진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경북도가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며 25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2월 24일 일부 언론은 '대구경북 통합법안, 전남광주에 27전 27패'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한 예비후보의 주장을 인용, 대구·경북 특별법안이 전남·광주 특별법안에 비해 글로벌미래특구, 국제행사 유치, 모빌리티 등 주요 분야에서 특례 수준이 낮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도는 “대구·경북 특별법이 전남·광주에 비해 전반적으로 부족하다는 취지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통합특별법을 둘러싼 왜곡된 주장이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3개 권역 특별법, 형평성 원칙 따라 조정·보완" 도에 따르면 3개 권역의 특별법은 통합의 성격을 고려해 특정 지역에 불합리한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통적이고 형평성 있는 방향에서 국회 법안심사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지속적으로 조정·보완돼 왔다. 이 과정에서 대구·경북 특별법안은 당초 335개 조문에서 387개 조문으로 확대됐다. 도는 “지역 전략과 특성에 맞는 특례가 다수 반영돼 있어, 타 권역과의 단순 조문 비교로 '전패'라고 단정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특히 '27전 27패'와 같은 표현은 법안 심의 과정에서의 수정·추가·보완 경과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주장이라는 입장이다. ▲글로벌미래특구·산업특례 등 “단순 비교 곤란" 도는 구체적 쟁점별로 반박에 나섰다. 글로벌미래특구와 관련해 대구·경북 특별법 제231조는 특구 지정 시 9개 특구에 부여되는 효과를 일괄 적용받도록 한 단독 특례라는 설명이다. 반면 전남·광주 특별법은 일부 특구 지정 효과를 개별 조문에 반영한 방식이라는 점에서 구조적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이차전지 산업 특례는 법제사법위원회 단계에서 전 권역 동일 내용으로 수정·반영됐으며, 푸드테크 산업 특례로 거론된 전남·광주 특별법 제309조는 심의 과정에서 삭제됐다. 또 지역투자공사 설립 특례의 경우 대구·경북 제209조(투자금융주식회사 설립 특례)와 전남·광주 제270조(지역투자공사 설립 특례)는 명칭만 다를 뿐, 지역 투자 전담기관 설립 근거라는 점에서 실질적 내용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국제행사 유치와 관련해서도 대구·경북 특별법 제351조에 국제회의산업 육성과 국제행사 유치 지원 근거가 명시돼 있다는 점을 들었다.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의 경우, 경북은 2025년 국토교통부 공공형 UAM 지역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상태로, 향후 시범운용구역 지정 신청도 선제적으로 검토될 예정이어서 동일 조문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물순환 촉진 특례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대구·경북 특별법 제379조에 '대구·경북권 안전한 먹는물 공급체계 구축' 특례가 규정돼 있어 수자원 관리 기반은 이미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첨단산업·에너지·문화관광 분야 특화 조문 다수 도는 대구·경북 특별법안에 △글로벌미래특구 지정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운영 △소형원자로(SMR) 클러스터 조성 △저탄소철강특구 지정 △해양플랜트 산업 클러스터 조성 △탄소중립전력 진흥특구 △원자력·수소 기반 에너지 미래도시 조성 등 첨단산업·에너지 분야 특례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한류역사문화 중심도시 조성 △국제회의도시 지정 및 산업 육성 △울릉군 규제자유섬 지정 및 에너지 지원 △안전한 먹는물 공급체계 구축 등 문화·관광·정주·환경 전반을 포괄하는 특례도 담겼다고 덧붙였다. 특히 제148조 도청신도시 행정복합 발전 특례는 경북도청 신도시와 북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산하기관·특별지방행정기관 이전 지원과 대학연합캠퍼스 조성 근거를 담은 조항으로, 타 권역에는 없는 대구·경북만의 고유 조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일부 조문만을 단편적으로 비교해 특별법 전체가 미흡한 것처럼 평가하는 것은 법안의 구조와 취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며 “객관적 사실에 기반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5일 오후 경북 영주시 안정면에서 전투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조종사는 비상 탈출에 성공해 현재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 사고로 인한 산불은 진화된 상태다. 영주시 등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안정면 용산리 산46-4 일원에서 발생했다.추락 직후 현장 주변에서는 화염과 연기가 목격됐으며, 관계 당국이 즉각 출동해 대응에 나섰다. 조종사는 사고 직전 탈출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 인력은 현장 접근과 동시에 조종사 위치를 파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영주시는 오후 8시 7분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해 사고 발생 사실을 알리고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오후 8시 30분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피해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군과 관계 기관은 정확한 추락 원인과 기체 상태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범궁 남매 여섯 돌”…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개원 이래 최다 인파 몰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봉화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생활 중인 백두산호랑이 '태범'과 '무궁' 남매의 여섯 번째 생일잔치에 개원 이후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지난 21일 수목원 일원에서 열린 태범(수컷)·무궁(암컷) 남매의 6번째 생일 행사에 1100여 명이 다녀갔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다. 실제로 남매의 생일잔치에는 2024년 901명, 2025년 1,027명이 각각 방문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더 늘어나며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지리적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 여건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날 행사에서 수목원 측은 특대형 소고기와 닭고기로 만든 먹이 케이크를 준비했다. 공개 급여가 시작되자 태범이는 특유의 '스프레이(영역 표시 행동)'를 선보이며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관람객들은 우리 주변을 가득 메우고 생일을 축하했다. 강원도에서 방문한 한 관람객(42)은 “호랑이를 보기 위해 서 있는 줄이 지난해보다 훨씬 길어졌다"며 “범궁 남매의 인기가 웬만한 아이돌 못지않다"고 말했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은 단순한 인기의 문제가 아니라,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산림생물자원 보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백두산호랑이의 체계적인 종 보전과 행동 풍부화 연구를 강화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호랑이 보전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백두산호랑이 종 보전과 서식지 환경 재현, 행동 연구 등을 병행하며 멸종위기 대형 포유류 보호의 핵심 기관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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