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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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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곳곳서 쌀 소비촉진·풍년기원 행사 이어져

◇경북농협, 김천생명과학고서 '행복米밥차' 운영…미래 농업인에 쌀 가치 알렸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이 미래 농업 인재 육성과 우리 쌀 소비촉진을 위해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경북농협은 지난 20일 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행복 미(米) 밥차' 행사를 열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협경제지주가 추진 중인 '농심천심 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푸드트럭 형태의 이동식 밥차가 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우리 쌀을 활용한 간편식을 제공하고, 쌀의 영양학적 가치와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알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학생들에게는 우리 쌀로 만든 김치볶음밥 무스비와 쌀음료가 제공됐다. 간편하면서도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 구성으로 등교 시간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행사에서는 단순한 먹거리 제공을 넘어 미래 농업의 가치와 역할을 공유하는 특별 강연도 함께 열렸다.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기후위기 시대,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농협의 역할'을 주제로 학생들과 소통했다. 김 본부장은 강연을 통해 식량안보와 환경 보전, 농촌 경관 유지 등 농업이 가진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설명하며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기후위기 대응과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팜 보급사업 등 농협이 추진 중인 다양한 정책과 역할도 소개했다. 그는 “농업은 단순한 생산 활동을 넘어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지키는 중요한 산업"이라며 “학생들이 미래 농업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이 우리 쌀의 소중함을 제대로 이해하고 농업의 가치를 가슴에 새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 소비촉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농협은 앞으로도 청소년과 청년세대를 대상으로 한 쌀 소비촉진 캠페인과 농업 가치 확산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청송군농민회, 풍년기원제·통일쌀 손 모내기 행사 개최…전통 농경문화 의미 되새겨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청송군농민회가 한 해 풍년 농사를 기원하고 전통 농경문화 계승 의미를 되새기는 손 모내기 행사를 열었다. 청송군은 지난 20일 부남면 양숙리 일원에서 '2026 풍년기원제 및 통일쌀 손 모내기 행사'가 개최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청송군농민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권영문 청송군수 권한대행 부군수를 비롯해 전국농민회총연맹 관계자와 농민회원, 가족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당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논으로 직접 들어가 손으로 모를 심으며 전통 방식의 모내기 문화를 재현했다. 참석자들은 농촌 공동체 정신과 농업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먼저 한 해 풍년과 농업인의 안녕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로 시작됐다. 이어 진행된 손 모내기 행사에서는 기계화 이전 전통 농업 방식이 재현되며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점차 사라져가는 농경문화를 보존하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되새긴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함께 흙을 밟고 모를 심으며 공동체 협력의 중요성과 농업의 역할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우리 농업과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바라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농업이 단순한 생산을 넘어 식량안보와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핵심 산업이라는 데 공감대를 나눴다. 청송군 관계자는 “풍년을 기원하고 전통 농경문화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업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 영천·포항·대구 잇는 첫 유세…“TK 원팀으로 보수 결집”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영천과 포항, 대구를 차례로 방문하며 광폭 행보에 나섰다. 경북과 대구를 하나의 선거 공동체로 묶는 'TK 원팀'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보수층 결집에 힘을 쏟는 모습이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립영천호국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참배하며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현장에는 이만희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병삼 영천시장 후보,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와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당직자 등이 함께했다. 참배를 마친 뒤 이 후보는 방명록에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뜻을 이어 대한민국을 지켜나가겠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선거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호국의 정신 위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로 세우겠다"며 보수 진영의 단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영천 공설시장으로 이동한 이 후보는 지역 후보자들과 함께 합동 출정식을 열고 시민들과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영천은 나라를 지켜낸 호국의 상징적인 도시"라며 “첫 유세를 영천에서 시작한 것도 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병삼 영천시장 후보와 지역 후보들이 시민 속으로 더 가까이 들어가 진심으로 소통하는 선거를 펼칠 것"이라며 “영천 발전과 경북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삼 영천시장 후보 역시 “지역 발전의 기회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며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후보는 이어 포항 죽도시장으로 이동해 동해안 민심 공략에 나섰다. 포항 지역 국민의힘 후보자들과 함께한 출정식에서는 산업과 관광을 축으로 한 포항 미래 비전을 집중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포항은 경북 경제를 이끄는 핵심 도시이자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축"이라며 “이차전지와 철강, 해양관광 등 성장 동력을 더욱 키워 포항의 경쟁력을 확실히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포항의 승리가 곧 경북 전체의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로 신뢰를 얻겠다"고 말했다.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도 “이철우 후보와 함께 원팀 체제를 구축해 포항과 경북 발전을 동시에 이끌겠다"며 “신산업 육성과 관광 활성화를 통해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후보의 행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일정은 대구 지원 유세였다. 그는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와 공동 유세를 펼치기 위해 대구 남구를 찾아 TK 공조 강화에 나섰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이 함께 움직여야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며 “추경호 후보는 경험과 실력을 모두 갖춘 검증된 후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경북과 대구가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며 시·도 발전의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며 “보수의 중심인 TK의 힘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또 “진심은 결국 통한다는 믿음으로 끝까지 시민 곁에서 뛰겠다"며 “도민과 시민들에게 변화와 희망을 보여주는 선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경북 전역을 돌며 민생 현장 중심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역별 핵심 현안과 발전 전략을 제시하며 도민들과의 접점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국민의힘 의성군 후보진, 전통시장서 지방선거 출정…“의성 미래 책임질 준비된 선택”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의성군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21일 의성전통마늘시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 지역 대표 민생 현장을 무대로 삼으며 군민과의 현장 소통 행보를 강조했다. 이날 오전 열린 출정식에는 박형수 국회의원과 최유철 의성군수 후보를 비롯해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당원 및 선거운동원, 지지자들이 참석해 지방선거 필승 의지를 다졌다. 행사장은 이른 시간부터 후보자들을 응원하는 지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선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이번 출정식은 전통시장 한복판에서 진행되면서 지역경제와 민생 회복에 대한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후보자들은 시장 상인들과 주민들을 직접 만나 인사를 나누고, 지역 현안 해결과 의성 발전을 위한 각오를 밝히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박형수 국회의원은 출정 선언을 통해 국민의힘 후보들의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알리며 “후보자 모두가 군민을 위한 책임 있는 자세로 선거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의성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이끌 인물들이 힘을 모아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유철 군수 후보와 도·군의원 후보들도 차례로 연단에 올라 지역 발전 비전과 선거 각오를 밝혔다. 후보자들은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생활 현장을 중심으로 한 실질적인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입을 모았다. 최유철 후보는 “오늘 출정식은 단순한 선거 출발점이 아니라 의성의 새로운 미래를 군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약속의 자리"라며 “현장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실천으로 답하는 정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안정된 군정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며 “어르신들이 편안한 복지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청년들이 다시 돌아오는 활력 있는 의성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신공항 시대를 의성 발전의 결정적 기회로 연결해 지역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며 “구호에 그치지 않는 실천 행정으로 군민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성군 후보자들은 출정식을 시작으로 지역 전역을 순회하며 주민들과 직접 만나는 밀착형 선거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마을별 현안을 점검하고 생활 불편 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중심 행보를 강화해 군민 표심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유철 후보는 “선거가 끝나는 순간까지 낮은 자세와 진심 어린 마음으로 군민 곁을 지키겠다"며 “국민의힘 후보들이 하나로 힘을 모아 의성의 새로운 도약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포항시-안동시-영주시-의성군-의성교육청-영양교육청

◇포항 스페이스워크, 누적 방문객 400만 명 돌파 눈앞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스페이스워크가 누적 방문객 400만 명 돌파를 앞두며 포항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2021년 11월 개장한 스페이스워크의 누적 입장객은 최근 396만 명을 넘어섰다. 개장 약 4년 6개월 만의 성과로, 현재 추세라면 다음 달 초 400만 명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호공원에 조성된 스페이스워크는 포스코가 117억 원을 투입해 제작·기부채납한 체험형 철제 조형물이다. 가로 60m, 세로 57m, 높이 25m 규모로 총 길이 333m의 구조물 위를 걸으며 영일만과 포항제철소 일대를 조망할 수 있다. 독특한 외형과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체험 요소로 SNS에서 큰 관심을 얻으며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영일대해수욕장과 죽도시장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 효과를 내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포항시는 400만 번째 방문객을 위한 기념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박강혁 공원과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 덕분에 의미 있는 기록을 앞두고 있다"며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과 관광 콘텐츠 확충으로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이스워크는 '2022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과 '한국관광 100선' 연속 선정 등 국내 대표 관광명소로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한중 문학사 잇는 뜻깊은 재회…루쉰·이육사 정신 93년 만에 다시 조명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중국 현대문학의 거장 루쉰과 한국 대표 저항시인 이육사의 인연을 되새기는 문화행사가 중국 저장성 일대에서 열려 한중 문학 교류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사오싱과 항저우에서는 '루쉰과 이육사의 대화'를 주제로 한 국제 문화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루쉰 관련 기관과 대학들이 세계 문학사를 대표하는 작가들을 선정해 루쉰과의 사상적 접점을 조명하는 연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그동안 빅토르 위고와 톨스토이, 타고르, 나쓰메 소세키 등 세계적 문호들이 조명된 가운데, 올해는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시인인 이육사가 선정되며 한국 문학계의 관심도 높아졌다. 행사에서는 1933년 상하이에서 실제로 만난 두 문인의 역사적 교류와 문학적 영향 관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중국 측에서는 루쉰 연구 권위자인 가오얀바오 푸단대 교수 등이 참석했고, 한국에서는 고점복 고려대 교수와 손병희 이육사문학관장, 김종훈 고려대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특히 이육사의 문학 세계와 저항정신, 그리고 루쉰 문학과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발표가 이어지며 양국 학계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무엇보다 행사에서는 두 문인의 후손이 직접 만나 눈길을 끌었다. 루쉰의 장손자인 저우링페이 루쉰기금회 회장과 이육사의 딸 이옥비 여사가 함께 자리해, 93년 전 선대의 인연을 오늘날 문화교류의 장으로 이어가는 상징적 장면을 연출했다. 저우링페이 회장은 “국경은 달랐지만 두 문인은 시대의 아픔과 인간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눴다"고 말했으며, 이옥비 여사 역시 “두 사람의 우정과 공감의 정신이 앞으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실제로 루쉰과 이육사는 1933년 상하이에서 열린 양싱포 장례식장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이육사는 루쉰 사후 추도문을 발표하고 대표작 '고향'을 국내에 처음 번역 소개하는 등 깊은 영향을 남겼다. ◇영주시, 초실사 AI 역사영화 제작…'충절의 도시' 세계에 알린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21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역사영화 제작에 나서며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영주시는 최근 순흥 지역을 배경으로 제작한 AI 역사영화 '왕을 지킨 남자(가제)'의 첫 시사회를 시청 강당에서 열고 작품을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단순 홍보영상 수준을 넘어 영화적 서사와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17분 분량으로 제작된 영화는 조선 단종 복위운동 과정에서 충절을 지킨 금성대군의 삶과 비극을 중심축으로 전개된다. 권력보다 의리를 택한 역사 속 인물을 통해 영주가 간직한 충절의 의미를 영상미 있게 담아냈다. 특히 순흥 일대 실제 역사 현장인 죽계천과 피끝마을 등이 작품 속 배경으로 활용돼 지역 고유의 역사성과 현장감을 높였다. 현재와 과거를 교차시키는 구성 역시 영화의 몰입도를 더했다는 평가다. 연출은 국제 AI 영화제에서 다수 수상 경력을 보유한 김민정 감독이 맡았다. 제작사 측은 향후 K-사극 기반 AI 영화 시리즈를 국내외 영화제와 극장 상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영주시는 오는 6월 추가 시사회를 열고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국내외 홍보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역사문화도시 영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AI 기반 문화콘텐츠 산업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예천 농식품기업, 상하이 식품박람회 참가…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 지역 농식품기업인 농업회사법인 ㈜박해영 시골잔대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회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 '2026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SIAL China 2026)'에서 국내산 잔대를 활용한 건강식품 제품군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들과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 식품 산업 행사 가운데 하나로, 전 세계 5천여 개 기업이 참가해 글로벌 식품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박해영 시골잔대는 원료 재배부터 가공, 제품 개발까지 직접 관리하는 생산 시스템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핵심 원료인 잔대는 사포닌 함량이 높은 기능성 작물로 알려져 있으며 면역력 증진과 건강관리 분야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회사는 보음고와 보연단, 정문고 등 다양한 건강식품 라인업을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집중했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국 및 아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넓혔다. 예천군은 앞으로도 지역 농식품 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국제박람회 참가와 수출 마케팅 지원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성군, 취약지역 생활환경 개선사업 공모 총력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농촌 취약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 선정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추진하는 '2027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의성읍 업2리와 단밀면 서제2리를 대상지로 선정하고 관련 절차를 추진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활 인프라가 열악한 농촌지역의 안전과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선정 시 최대 24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이 가능하다. 사업 기간은 약 4년이다. 의성군은 주민 참여형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마을 주민들이 직접 문제점을 논의하고 우선 개선 과제를 정하는 형태로 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예비계획 수립과 신청서 제출을 마친 상태다. 향후 경북도와 지방시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 여부가 결정되며, 선정될 경우 오는 2027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된다. ◇의성교육지원청, 학교급식 조리사 대상 안전 역량 강화 연수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성교육지원청이 학교급식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조리사 대상 전문 연수를 실시했다. 의성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 조문국사적지 일원에서 지역 초·중·고 조리사들을 대상으로 급식 위생과 안전관리 역량 향상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개정된 위생 기준을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적용하고, 급식실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급식 종사자들의 직무 스트레스 완화와 사기 진작도 주요 목적 가운데 하나다. 연수에서는 학교급식 위생관리 지침 개정 내용 설명과 응급처치 교육, 현장 사례 공유 토론 등이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지역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의성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 환경 조성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영양교육지원청, 영·호남 교육 교류 확대…미래교육 협력 기반 다져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영양교육지원청이 전남 보성교육지원청과 함께 영·호남 교육 교류 워크숍을 열고 상생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전주와 군산, 변산반도 일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양 지역 교육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전북 지역의 교육·문화 자원을 둘러보며 지역 기반 교육 콘텐츠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양 지역 교육 현안과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미래교육지구 운영과 지역교육공동체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영양교육지원청은 이번 교류가 지역 간 교육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미래교육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곳곳 재난 대비·미래인재 육성 박차…AI 산업부터 교육 혁신까지 전방위 추진

◇경북도, 여름철 재난 대응 총력…호우 취약지역 현장 점검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본격적인 장마철과 태풍 시즌을 앞두고 재해 취약지역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황명석 경상북도지사 권한대행은 21일 예천군 감천면 일대 재해복구 현장과 주민 대피시설 등을 직접 찾아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주민 안전 대책을 살폈다. 이번 점검은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 여름철 자연재난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재난 대응 체계를 사전에 확인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 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 권한대행은 먼저 감천면 수한리 주민 대피시설 신축 현장을 방문해 시설 운영 준비 상황과 주민 대피 동선 등을 점검했다. 기존 마을회관은 산사태 위험지역에 포함돼 주민 안전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기존 시설에서 떨어진 안전지역에 새로운 대피시설이 조성됐다. 새 대피시설은 올해 4월 착공 후 연말 준공 예정으로, 재난 발생 시 수한리 주민들의 긴급 대피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고령층 주민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실제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2023년 집중호우 피해를 입었던 벌방리 재해복구사업 현장을 찾아 복구 진행 상황과 이주단지 조성 현황 등을 확인했다. 벌방리 일대는 지난 집중호우 당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으로, 현재는 사방댐 설치와 생활 기반 복구, 이재민 주거 안정 사업 등이 병행 추진되고 있다. 이주단지는 부지 조성을 마친 뒤 우선 분양 절차가 진행 중이며, 일부 필지에서는 주택 신축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경북도는 재난 재발 방지를 위해 구조적 복구사업과 함께 주민 생활 안정 대책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상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배수펌프장 가동 상태와 하천 정비 상황 등을 확인했다. 이 사업은 예천군 지보면 일대 상습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배수시설 확충과 하천 정비를 통해 집중호우 시 농경지와 주택 침수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황 권한대행은 “경북은 전국 최초로 마을순찰대를 운영하며 선제적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해 왔다"며 “올여름에도 인명피해 없는 안전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위험지역 점검과 주민 대피체계를 더욱 촘촘히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AI·로봇 융합인재 양성 본격화…구미에 공동훈련센터 개소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AI·로봇 전문인력 양성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21일 구미 로봇직업혁신센터에서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개소식을 열고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의 AX(인공지능 전환) 기반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과 고용노동부, 구미시,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관계자들을 비롯해 지역 기업과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AI 기반 산업인력 양성 방향을 공유했다. AI 특화 공동훈련센터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들이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적응할 수 있도록 AI 기반 실무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센터가 들어선 로봇직업혁신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 로봇 교육시설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현장형 실습 장비를 활용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로봇·자동화 교육과정을 운영해 지역 산업체 수요에 대응해 왔다. 특히 지난 3월 대경권 AI 특화 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되면서 단순 기술교육을 넘어 기업의 AI 도입과 제조 혁신까지 지원하는 기능을 확대하게 됐다. 센터는 기업별 AI 수준 진단과 맞춤형 컨설팅, 제조 AX 전략 세미나, AI·로봇 전문교육, 프로젝트 기반 문제 해결형 교육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산업 전반의 AX 확산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연간 180명 이상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AI·로봇 융합교육을 실시하고, 지역 산업 특성에 맞춘 표준 훈련모델도 구축할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제조 경쟁력의 핵심은 결국 현장에 강한 기술인재"라며 “AI와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제조업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직업계고 취업 연계 강화…채용설명회에 학생 600여 명 참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직업계고 학생들의 안정적인 취업 지원과 지역 정착형 인재 양성을 위해 기업 채용 연계 프로그램 확대에 나섰다. 경북도교육청은 21일 경산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 계정아트홀에서 '2026년 직업교육 혁신지구 참여기업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도내 21개 직업계고 학생과 취업지원관, 교사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은 경북교육청과 경북도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기업에는 현장 맞춤형 기술인재를 공급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올해 설명회에는 자화전자와 아진산업, 삼양컴텍, 세아메카닉스, 지멘스헬시니어스 등 지역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참여해 채용 계획과 직무 정보, 근무 환경 등을 소개했다. 올해 추가 채용 규모는 총 59명이다. 학생들은 기업 인사담당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취업 방향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교육청은 설명회 이후 입사지원과 기업별 채용 절차를 거쳐 최종 채용 예정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또 자격증 취득 지원과 면접캠프, 기업 현장 체험, 직무교육과정 운영 등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해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류시경 창의인재과장은 “학생들이 지역 우수기업과 연결돼 조기에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질문 공책' 확산…학생 참여형 수업문화 자리잡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질문 공책' 활동이 학교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학생 중심 수업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질문 공책 활용을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탐구하는 학습문화가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질문 공책은 학생들이 수업과 일상생활 속에서 떠오르는 궁금증을 기록하고 답을 찾아가는 자기주도형 학습 활동이다. 단순 암기식 수업에서 벗어나 질문과 탐구 중심 학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4월 한 달 동안 등록된 활용 사례는 1,247건으로 지난해 월평균보다 크게 증가했다. 경북교육청은 우수 질문 활동을 펼친 학생들을 '이달의 질문왕'으로 선정해 격려하고 있다. 질문 공책은 사실 이해 중심 질문부터 해석과 창의적 사고를 요구하는 질문까지 단계적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사고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도 질문 공책을 활용한 참여형 수업이 점차 늘어나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토론하는 교실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동인 부교육감은 “질문은 깊이 있는 학습의 시작"이라며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탐구하는 교실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이주배경학생 위한 실생활 한국어 교재 개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이주배경학생들의 학교 적응과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실생활 중심 한국어 회화교육 자료를 새롭게 개발했다. 경북교육청은 21일 학교생활과 일상문화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한국어 회화교육 자료 2종을 개발·보급하고 회화 중심 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경주한국어교육센터가 현장 교사와 교육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개발했으며, 실제 수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활용도를 높였다. 교재는 학교생활 중심의 '학교편'과 생활·문화 적응 중심의 '한국문화편'으로 구성됐다. 학교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과 생활 속 의사소통 상황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읽기·문법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상황 이해와 표현 연습, 대화 구성, 문화 이해까지 연결되는 단계형 학습 구조를 적용해 실제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또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학습 가이드와 진도표를 함께 제공해 학생과 교사 모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주한국어교육센터는 전국 최초 공립형 대안위탁교육기관으로, 이주배경학생 대상 한국어교육과 한국문화 적응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배동인 부교육감은 “언어는 공교육 적응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며 “현장 중심 한국어교육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남부지방산림청, 김해서 산사태 대응 합동훈련 실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이 여름철 집중호우와 산사태 재난에 대비해 지역 주민과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지난 20일 김해시 상동면 대감리 일원에서 산사태 재난 대비 종합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김해시와 소방·경찰, 산림 관련 기관, 지역 주민 등이 함께 참여했다. 훈련은 호우경보 발령과 산사태 위험수준 '심각' 단계를 가정해 진행됐으며, 주민 대피와 다중이용시설 이용객 안전 확보를 중심으로 실시됐다. 참가 기관들은 산사태 발생 상황에 맞춘 행동 매뉴얼을 점검하고 기관 간 협조체계와 현장 대응 능력을 확인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산사태 행동요령과 안전수칙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대피조력자 지정과 주민 대피계획 개선 방안에 대한 토론도 병행돼 실제 재난 상황 대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훈련 과정에서 확인된 개선사항을 재난 매뉴얼에 반영해 산사태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봉화톺아보기] AI 시대의 쉼표, 봉화 누정에서 찾는 ‘진짜 나’

디지털 피로에 지친 현대인들… 자연과 사색의 공간으로 발길 이어져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초고속 정보가 일상을 지배하는 시대다. 인공지능은 질문보다 빠르게 답을 내놓고, 손안의 스마트폰은 하루 종일 끊임없는 알림과 영상, 뉴스로 사람들의 감각을 흔든다. 언제 어디서나 연결되는 환경은 편리함을 가져왔지만, 동시에 현대인들에게 깊은 피로감을 안겨주고 있다. 최근 들어 '디지털 디톡스'와 '느린 여행'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는 것도 이런 이유다. 사람들은 점점 더 조용한 공간,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는 자연, 그리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장소를 찾아 나서고 있다. 경북 봉화의 전통 누정들이 주목받는 배경 역시 여기에 있다. 봉화의 누정은 단순한 문화유산이 아니다. 오랜 세월 선비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을 다스리고 학문을 닦으며 자신을 성찰했던 공간이다. 그 안에는 혼란한 세상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으려 했던 선조들의 삶의 태도와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오늘날 디지털 과잉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봉화의 누정은 새로운 의미의 쉼터가 되고 있다. ▲“도깨비를 물리친다"… 석천정사에 담긴 몰입의 정신 명승으로 지정된 석천계곡 깊숙한 곳에 자리한 석천정사는 봉화의 대표적인 사색 공간 가운데 하나다. 이곳에는 오래전 선비들이 학문에 몰두하던 밤마다 도깨비가 나타나 괴이한 소리로 공부를 방해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전설처럼 들리는 이야기지만, 이는 오늘날 끊임없이 집중력을 흔드는 디지털 환경과도 묘하게 닮아 있다. 스마트폰 알림과 짧은 영상, 끝없이 이어지는 정보의 홍수는 현대인의 사고를 끊임없이 분산시킨다. 조선 후기 학자 권두응은 이런 혼란을 물리치기 위해 계곡 입구 바위에 '청하동천(靑霞洞天)'이라는 글귀를 새겼다. '신선이 머무는 세상'이라는 뜻을 담은 이 글자는 단순한 문장이 아니라 잡념을 떨쳐내고 마음을 가다듬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었다. 석천정사는 결국 선비들의 공부 공간을 넘어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가던 정신 수양의 장소였다.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와 숲의 적막 속에서 인간은 비로소 외부의 소음을 걷어내고 깊은 몰입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었다. ▲효율보다 공존을 선택한 청암정의 철학 봉화 닭실마을에 자리한 청암정은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청암정은 16세기 초 건립 당시 일반적인 정자 구조처럼 온돌방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공사 과정에서 “거북 모양의 바위 위에 불을 놓는 것은 거북의 등을 태우는 것과 같다"는 이야기가 전해졌고, 선조들은 결국 구들방을 없애고 마루 구조로 바꾸는 선택을 했다. 당시 기준으로 보면 불편함을 감수한 결정이었다. 추운 계절에도 차가운 마루를 사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조들은 인간의 편리함보다 자연과 생명을 해치지 않는 길을 택했다. 청암정의 이 같은 이야기는 속도와 효율성이 우선되는 오늘날 사회에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무엇이 더 중요한 가치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연못과 소나무, 바위와 정자가 어우러진 청암정의 풍경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선다. 그 안에는 인간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살아가려 했던 조선 선비들의 철학이 배어 있다. ▲마음의 열기를 식혀주는 공간, 한수정 춘양면에 있는 보물 한수정은 이름 그대로 '차가운 물처럼 맑은 정신'을 상징하는 정자다. 정보와 자극이 넘쳐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사람들의 정신은 늘 과열된 상태에 놓여 있다. 쉬고 있어도 쉬는 것 같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수정은 그런 현대인들에게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40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느티나무 아래를 지나 돌다리를 건너면 잔잔한 와룡연이 눈앞에 펼쳐진다. 물 위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순간은 분주했던 일상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마주하는 시간이 된다. 특히 한수정 특유의 T자형 구조는 자연 바람의 흐름을 극대화해 한여름에도 시원한 기운을 느끼게 한다. 인공 냉방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자연의 바람과 소리는 오히려 더 깊은 안정감을 선사한다. ▲“삶의 의미를 채우는 공간"…봉화 누정의 새로운 가치 봉화군은 최근 누정 문화와 자연경관을 연계한 치유 관광 자원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회복시키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봉화군 관계자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삶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시대일수록 사람들은 오히려 인간다운 감성과 쉼을 갈망하게 된다"며 “봉화의 누정은 자연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말 하루만이라도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석천계곡의 물소리와 청암정의 고즈넉한 풍경, 한수정의 맑은 바람 속에서 스스로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빠름과 효율이 지배하는 시대. 봉화의 누정은 오늘도 사람들에게 천천히 숨 쉬는 법과 잊고 지냈던 삶의 여유를 조용히 건네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선거전 달아오른다…도지사 선거 여론조사 변화·교육감 후보 공방에 안동 관광 기대감까지

◇오중기 지지율 상승세…경북 도지사 선거 변수로 부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지난 14일부터 15일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가 의미 있는 상승 흐름을 보이며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수 성향이 강한 경북에서 오 후보가 30%대 중반 지지율을 확보하며 이철우 후보와의 격차를 크게 좁힌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 후보는 특히 40대와 50대에서 강세를 보였다. 40대에서는 과반이 넘는 지지를 기록하며 경쟁 후보를 큰 폭으로 앞섰고, 50대에서도 오차범위 내 접전을 형성했다. 성별 세부 조사에서도 남녀 모두 비교적 고른 지지를 얻으며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세 확장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실제 투표 참여 의사가 강한 적극 투표층에서도 평균보다 높은 지지율을 확보해 조직 결집력 역시 확인됐다는 분석이다. 오 후보 측은 “변화를 원하는 민심이 커지고 있다"며 남은 선거 기간 지지세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종식 후보 “학교와 지역경제 함께 살리는 상생교육 추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임종식 후보는 20일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육공동체 회복을 동시에 추진하는 '경북형 상생교육 프로젝트'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임 후보는 학교와 교육청이 사용하는 물품과 각종 서비스 구매 과정에서 지역 업체 참여를 확대하고, 학교 행사에서도 지역 농산물과 소상공인 제품 활용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업체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계약 절차 개선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지역 업체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특히 졸업식과 체육대회, 학부모 행사 등 각종 교육행사에 지역 상권 참여를 확대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임 후보는 “교육은 학교 울타리 안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지역과 함께 아이들을 키우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상동 후보 측 “경북교육 대전환 필요"…강도 높은 비판 이어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상동 경북교육감 후보 측은 20일 포항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현 교육행정을 강하게 비판하며 경북교육 혁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마숙자 상임선대위원장이 현 교육행정의 청렴성과 조직 운영 문제를 지적하며 공무원의 선거 개입 가능성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이어 교육 현장에서 발생한 각종 논란과 예산 운영 문제 등을 언급하며 변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상동 후보는 AI 기반 미래형 수업체계 구축과 고교학점제 보완, 과정 중심 상담 확대, 교사 행정업무 경감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그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용기 후보 “역사 왜곡 막는 힘은 교육"…후보들 향해 공개 질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용기 경북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는 최근 논란이 된 '5·18 탱크데이' 표현과 관련해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른 후보들에게 공개 해명을 요구했다. 이 후보는 과거 역사교과서 논란을 언급하며 왜곡된 역사 인식이 학교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지적했다. 특히 교육행정이 정치적 논란에 휘둘리지 않고 공정성과 교육적 기준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민주적 학교 운영 체계를 구축해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는 교과서가 아니라 학교생활 속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일 정상회담 효과 기대…안동 관광 활성화 전망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일 정상회담 이후 지방 도시 교류 확대 가능성이 커지면서 안동 관광산업 활성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삼걸 안동시장 후보는 20일 정상회담 공동발표문에서 지방 도시 간 교류 확대가 언급된 점에 주목하며 일본 청년층의 안동 방문 증가 가능성을 전망했다. 특히 하회마을과 전통문화 콘텐츠가 일본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할 수 있다고 보고 관광 인프라 확대와 글로벌 홍보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안동의 역사와 문화 자산을 세계적인 관광 콘텐츠로 육성해 국제 관광도시로 성장시키겠다"며 관련 기관과 협력을 통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중부내륙 연대부터 지역경제 공약까지… 경북 지방선거판, 정책 경쟁 본격화

◇이철우·김영환 후보, 중부내륙 공동성장 협약…“대한민국 중심축 다시 세운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와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가 경북과 충북을 연결하는 중부내륙권 공동 발전 전략을 공식화하며 지방선거 연대 행보에 나섰다. 두 후보는 19일 문경과 충주를 오가며 정책 협약과 기자회견을 열고 교통·관광·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행사는 문경새재와 충주 수안보 두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양 지역 정치권과 선거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중부내륙 공동 발전 구상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내륙권이 새로운 국가 성장축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철우 후보는 조령을 중심으로 이어져 온 영남과 충북권의 역사적 연결성을 강조하며, 이제는 공항과 철도, 고속도로를 통해 새로운 경제권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부내륙이 오랜 기간 국가 균형발전 정책에서 소외돼 왔다며, 두 지역이 협력해 새로운 발전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환 후보 역시 충북과 경북이 국가 중심부 역할을 함께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주공항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연계한 항공경제권 구축과 광역 교통망 확충이 지역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이날 협약을 통해 △항공경제벨트 구축 △중부내륙 철도·도로망 조기 확충 △백두대간 관광벨트 조성 △농식품·청년창업 협력 등 4대 공동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중부내륙특별법 취지를 살려 국가사업 반영과 국비 확보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오중기 후보, 5·18 기념일 맞아 서울·경북 종단 민생행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서울과 경북 북부권을 잇는 강행군 일정을 소화하며 민생과 민주주의 메시지를 동시에 부각했다. 오 후보는 먼저 서울에서 유튜브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방선거 출마 배경과 경북 발전 전략을 설명하며 전국 단위 유권자들에게 경북 정치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곧바로 문경으로 이동해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직접 대화하며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에 따른 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어 안동의 5·18 민주화운동 추모 공간을 찾은 그는 민주주의 정신 계승과 지역 통합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영호남 화합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포항 흥해 초곡지구 상가를 방문해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맞춤형 경제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후보는 “민주주의 정신 위에 새로운 경북의 미래를 세우겠다"며 “정치 지형 변화를 통해 경북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과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등을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중앙과 지역을 연결할 수 있는 정책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 후보, “비방 중단하고 정책으로 경쟁하자"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가 선거 과열 양상을 우려하며 모든 후보들에게 '클린선거 공동선언'을 공식 제안했다. 임 후보는 19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교육의 미래를 위한 품격 있는 정책 선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감 선거가 정당 대결이 아닌 학생들의 미래와 교육 비전을 논의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최근 확산되는 가짜뉴스와 인신공격성 선거운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비난과 조롱으로는 교육공동체를 바로 세울 수 없다"며 정책 중심 선거 문화 정착을 촉구했다. 임 후보는 △정책 중심 선거 △선거법 준수 △지지자들의 성숙한 선거문화 동참 등을 약속하며, 모든 후보들이 허위사실 유포와 흑색선전을 배격하는 공동 선언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그는 AI 시대 교육 혁신, 학생 정신건강, 교권 보호, 교육격차 해소, 작은 학교 지원 등 경북교육 현안 해결에는 경험과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기창 안동시장 후보, “MICE 산업 육성으로 국제도시 안동 만든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권기창 안동시장 후보가 19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를 기반으로 한 MICE 산업 확대 전략을 발표하며 국제회의와 관광이 결합된 체류형 경제도시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권 후보는 연간 100건 이상의 국제행사 유치를 목표로 국제회의, 글로벌 기업 행사, 학술대회 등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안동의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을 활용한 특화 행사 공간을 확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도산서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 선성현객사 등 지역 문화유산을 국제행사 공간으로 활용하고, 원도심과 안동호 주변 관광지를 연결한 독창적인 행사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특히 권 후보는 퇴계 이황의 정신문화 자산을 활용한 웰니스 프로그램과 명상 콘텐츠를 MICE 산업과 결합해 체류형 관광 소비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숙박·외식업뿐 아니라 원도심 상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권 후보는 “안동만의 문화 경쟁력을 세계 수준의 관광·컨벤션 산업과 연결해 글로벌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최유철 의성군수 후보, 선대위 출범…“군민 중심 선거 치른다"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최유철 의성군수 후보가 19일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최 후보 측은 이상문 전 의성축협 조합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하고 농업·복지·청년·지역경제 등 분야별 조직을 갖춘 대규모 선대위를 구성했다. 지역 현안 해결 능력을 갖춘 실무형 조직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통합신공항 시대 대응과 농업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주요 과제로 설정하고 현장 중심 선거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최 후보는 “이번 선대위는 단순한 선거조직이 아니라 의성의 미래를 함께 책임질 실천 조직"이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통합과 품격 있는 정책 선거를 통해 의성 발전의 새로운 출발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미래 성장축 본격 가동…교통·산업·의료·교육 전방위 혁신 속도

◇경북도, 신공항·영일만항 중심 '투포트 전략' 추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9일 도청에서 핵심 성장 인프라 추진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대구경북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한 미래 발전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도는 신공항을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닌 항공물류와 산업, 도시 기능이 결합된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항 배후 산업단지 조성과 항공우주산업 기반 구축에도 본격 착수한다. 정부 재정 지원과 지방채 활용 등 다양한 재원 확보 방안도 함께 검토된다. 울릉공항 역시 2028년 개항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경북도는 이를 계기로 울릉도를 연간 관광객 100만 명 규모의 관광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교통 접근성 개선과 함께 관광 기반 시설 확대도 병행된다. 영일만항은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글로벌 물류·에너지 복합항만으로 육성된다. 경북도는 철강과 수소, 소형모듈원전(SMR) 등 동해안 전략산업과 연계해 국제 물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공항과 항만, 산업단지를 통합하는 발전 전략 수립에도 착수한다. 경북도는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과 안동 바이오생명, 울진 원자력수소, 경주 SMR 국가산단 등 4대 국가산업단지를 미래 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고속도로와 철도망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와 경산~울산 고속도로를 비롯한 주요 노선 반영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으며, 오송~안동 고속철도와 구미~신공항 광역철도 등 신규 철도망 구축도 추진 중이다. 경북도는 이러한 교통망 확충이 산업단지와 신공항, 항만을 연결하는 핵심 물류체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지역 필수의료 협력체계 구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료 분야에서도 지역 완결형 필수의료 체계 구축이 본격화됐다. 경북도는 구미에서 지방협업형 필수의료체계 구축 협약식과 지역필수의료협의체 회의를 열고 구미권 의료 협력 모델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 현재 경북은 응급·분만·소아청소년 진료 기반이 부족한 지역이 많아 의료 공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거점병원과 지역 병·의원, 소방당국, 상급종합병원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내에서 필수의료 서비스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에 나섰다. 특히 구미차병원을 중심으로 응급과 분만, 소아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협력 의료기관과의 신속한 환자 연계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안동권과 상주권 등 북부권으로 사업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울릉도 체류형 관광 인프라 조성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울릉도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사업도 추진된다. 경북도는 울릉군과 함께 18일부터 19일까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해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핵심 사업은 울릉군 북면 일대에 조성될 280실 규모 호텔·리조트 개발이다. 숙박뿐 아니라 휴양과 체험, 식음 기능을 결합한 복합 관광공간으로 조성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경북도는 공항 개항 이후 급증할 관광 수요와 정책금융 지원을 연계해 울릉도를 글로벌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돌봄·학부모 참여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19일 '온동네 초등돌봄·교육' 정책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돌봄체계 강화에 나섰다. 시군 지자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학교 단위 협의체까지 확대 운영하면서 학기 중은 물론 주말과 방학 돌봄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 특히 읍·면 지역 학생들의 교육 공백 해소를 위해 방학 중 체험·문화 프로그램과 돌봄을 결합한 운영 모델도 추진 중이다. 칠곡과 성주, 의성 지역에서는 지역기관과 연계한 가족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경북교육청은 770명의 학부모 미래교육 모니터단을 위촉해 교육 정책 참여 기반도 확대했다. 학부모들은 정책 설문과 모니터링, 아이디어 제안 활동 등을 통해 경북교육 정책 개선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한국국학진흥원, 전통 책문화 속 불교 상징 재조명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조선시대 책 표지 문양인 '만(卍)자문'의 의미를 소개했다. 능화판으로 제작된 책 표지는 장식성과 함께 방습·방충 기능까지 갖춘 전통 장정 문화의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진흥원은 조선 후기 책 표지에서 만자문이 광범위하게 사용된 배경에는 불교적 상징성과 길상적 의미, 반복 배열이 쉬운 기하학적 특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유교 국가였던 조선에서도 불교 문화 요소가 생활문화 속에 자연스럽게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곳곳서 체육·복지·농정·생태 보전까지…지역 현안 중심 다양한 행사 이어져

◇안동 국제테니스대회 빛낸 정보영, 단·복식 모두 준우승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에서 열린 국제테니스대회에서 안동시청 소속 정보영 선수가 여자 단식과 복식 모두 준우승을 차지하며 지역 스포츠의 위상을 높였다. 지난 10일부터 8일간 안동시민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린 ITF 안동 국제남녀테니스대회에는 14개국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 기간 동안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력이 이어지며 테니스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정보영은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과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바탕으로 대회 내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박소현(강원도청)과 호흡을 맞춰 장수정(인천시청)-백다연(NH농협은행) 조와 맞붙었다. 국가대표급 선수들 간의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경기 후반 상대 팀의 공세를 막지 못하며 세트스코어 0대2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정보영은 여자단식에서도 준결승에서 일본의 고토 레이나를 상대로 침착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는 국가대표 동료인 백다연과 맞대결을 벌였다. 초반 열세를 딛고 반격에 성공했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흐름을 내주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정보영은 경기 후 “결과는 아쉽지만 좋은 선수들과 경쟁하며 성장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천군, 군소음 피해 주민 보상금 17억여 원 지급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예천비행장 인근 군소음 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총 17억7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최근 지역소음대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접수된 군소음 피해 보상 신청 5천335건에 대한 심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심의 과정에서는 지역별 소음 기준을 비롯해 전입 시기, 실제 근무지, 군 복무 여부, 해외 체류 기간 등 관련 기준을 종합 반영해 최종 보상 대상과 지급 금액을 확정했다. 보상 대상 주민들은 이달 말 우편으로 발송되는 통지서를 통해 개인별 지급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군은 결정 내용에 이견이 있는 주민들을 위해 이의신청 절차도 운영한다. 이의신청은 오는 7월 30일까지 군청 환경관리과에 관련 증빙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되며, 접수된 사안은 재심의를 거쳐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별도 이의신청이 없을 경우 보상금은 8월 말까지 지급된다. 예천군은 군 공항 운영으로 생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피해가 실질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 맞아 호랑이 특별 전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호랑이를 주제로 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운영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오는 23일 호랑이숲 일원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테마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구적 영향을 위한 지역적 실천'이라는 올해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 주제에 맞춰 마련됐다. 수목원은 호랑이 보호 활동을 통해 생태계 보전의 가치와 야생동물 보호의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호랑이의 야생 행동을 유도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새로운 냄새 자극과 특수 제작된 먹이 장치를 활용해 호랑이의 탐색 활동과 움직임을 유도하며, 관람객들은 이를 현장에서 직접 관찰할 수 있다. 또한 호랑이와 생물다양성의 연관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용 포스터 전시도 함께 운영된다. 수목원 측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생태계 보전과 멸종위기 동물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봉화군수 후보자 초청 농정토론회 개최… 지역 농업 미래 논의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지역 농업 정책 방향을 점검하고 미래 농촌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가 열린다. 봉화군농어업회의소는 오는 26일 오후 2시 봉화군청소년센터에서 '2026 봉화군수 후보자 초청 농정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봉화 농업의 미래 전략과 민선9기 농정 방향을 주제로 진행되며, 군수 후보자들의 농업·농촌 정책과 실현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봉화군수 후보자 3명이 참석해 모두발언과 공통질의, 청중 질문, 마무리 발언 순으로 정책 비전을 설명할 예정이다. 주요 논의 분야는 생산 중심 농업 구조 개선, 유통체계 전환, 농업 생산비 부담 완화, 청년농 육성, 귀농·귀촌 활성화, 농촌 인구 감소 대응, 농업인 의견 수렴 체계 구축 등 지역 농업 전반에 걸친 현안들이다. 특히 동일 발언 시간 보장과 사전 질문 구성 등을 통해 정책 중심의 공정한 토론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농어업회의소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가 단순한 선거 행사를 넘어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고민하는 공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위군, 위기가구 위한 '그냥드림 사업' 본격 추진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먹거리 지원 사업인 '그냥드림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군위군은 지난 4월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 18일부터 해당 사업을 정식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냥드림 사업'은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질병 등 위기 상황으로 식료품과 생필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추진된다. 복잡한 서류 절차나 소득 증빙 없이 필요한 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군은 주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8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전용 코너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주민들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단순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긴급복지와 민간자원 연계 상담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군위군은 이번 사업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위기가구 조기 발굴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양군, 경북협회장기 합기도대회 성황리 개최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에서 열린 경상북도협회장기 합기도대회가 선수와 가족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 영양군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영양군민회관에서 제26회 경상북도협회장기 합기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 600명을 비롯해 임원과 가족 등 850여 명이 참가했으며, 초등부부터 대학·일반부까지 다양한 연령대 선수들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참가 선수들은 대련 경기와 개인연무 종목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합기도의 기술과 정신을 공유했다. 합기도는 체력 향상뿐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적 안정, 자신감 회복에도 도움이 되는 생활체육 종목으로 최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양군은 이번 대회가 지역 체육 활성화와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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