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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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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구 전 김천시장 권한대행, 봉화군수 출마 선언

“소멸 위기 봉화, 행정 경험으로 반전 이끌겠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홍성구 전 김천시장 권한대행이 17일 오전 10시 30분 봉화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지방선거 봉화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전 권한대행은 이날 “소멸의 벼랑 끝에 선 봉화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36년 행정 경험과 남은 모든 열정을 고향에 쏟아붓겠다"며 강한 출마 의지를 밝혔다. 홍 출마 예정자는 현재 봉화군이 인구 감소와 재정 취약, 산업 정체가 동시에 진행되는 위기 국면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봉화 인구는 이미 3만 명 아래로 내려왔고, 아이 울음소리는 줄어들며 학교 폐교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단순한 인물 교체가 아니라 봉화의 존립 여부를 가르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0년 가까이 반복돼 온 익숙한 정치와 행정 방식으로는 더 이상 돌파구를 만들 수 없다"며 구조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홍 전 권한대행은 “지금의 봉화는 가만히 있으면 조용히 사라질 수밖에 없는 길 위에 서 있다"며 “이제는 사람과 방식 모두를 바꿔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36년 공직 경력… “현장을 아는 행정 전문가" 홍 출마 예정자는 봉화 출신으로 칠곡군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경북도청과 중앙부처 파견, 전주·논산·안동 부시장, 김천 부시장과 시장 권한대행 등을 거치며 36년간 지방·중앙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예산, 조직, 정책, 국책사업을 아우른 경력을 바탕으로 '검증된 행정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춘양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채택되는 과정에서 실무 책임자로 참여했으며, 봉화 산타마을 조성에도 관여해 지역 관광 콘텐츠 확장에 기여한 바 있다. 홍 전 권한대행은 “봉화가 작고 멀어 보여도 준비와 실행력이 있다면 국책사업과 예산, 사람을 충분히 끌어올 수 있다는 점을 이미 경험으로 증명했다"고 밝혔다. ▲인구 3만·예산 1조·힐링 관광…4대 군정 방향 제시 홍 출마 예정자는 봉화의 미래 비전으로 '청정 봉화와 부자 봉화를 함께 이루는 10년 설계'를 제시하며 네 가지 핵심 방향을 내놓았다. 먼저 인구 3만 선 유지를 군정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그는 “인구 3만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지역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생존선"이라며 주거·일자리·귀농귀촌·장기 체류 정책을 연계해 젊은 세대가 머물고 돌아올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는 '예산 1조 원 시대'를 목표로 내세웠다. 홍 전 권한대행은 “봉화 재정의 해법은 자체 세원 확대보다 국가와 경상북도의 재원을 봉화로 끌어오는 것"이라며 중앙·도청 네트워크와 국책사업 경험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세 번째는 백두대간수목원과 청량산, 낙동강, 계곡, 온천 자원을 연계한 힐링·산림치유 중심의 고급 관광 전략이다. 그는 이를 통해 봉화를 '청정 관광지'를 넘어 '마음 치유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행정 혁신을 통해 공무원이 일하고 싶은 조직, 군민이 신뢰하는 군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군수 직속 행정 혁신 기구 설치, 민원·인허가 처리 속도 개선, 능력·성과·청렴 중심 인사 시스템 도입이 핵심이다. ▲“오직 봉화만, 오로지 군민만" 홍 출마 예정자는 자신을 “완벽한 사람은 아니지만 일을 해본 사람, 검증된 사람, 봉화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출마 소회를 밝혔다. 그는 “폐교가 된 모교와 줄어드는 인구를 떠올릴 때마다 고향을 위해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다짐을 해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거 슬로건인 '오직 봉화만, 오로지 군민만'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위기 앞에서 한숨만 쉬는 군수가 아니라, 봉화의 이름처럼 횃불을 들고 봉화의 존재와 가치를 외치는 군수가 되겠다"며 “낙후의 상징을 넘어 청정과 부의 상징으로 가는 길에 모든 경험과 인생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시·군, 주민 삶의 질 높이는 행정 성과 잇따라…마음건강·경제·재정·관광까지 고른 결실

◇안동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우수 지자체' 선정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함께 500만 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대화 기반 전문 심리상담을 바우처 형태로 제공하는 제도로, 2024년 7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사업 운영, 예산 투입 성과, 전담조직 운영 등 3개 지표 8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살펴 진행됐다. 안동시는 2025년 10월 말 기준 5개 전문기관을 통해 230명에게 심리상담 바우처를 지원하며 안정적인 사업 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7개 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온(溫)마음 회복 프로그램'을 연계한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한 점이 우수사례로 높이 평가됐다. 김미영 마음건강과장은 “재난과 경기 침체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시민의 마음건강을 지키기 위한 행정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마음건강 인프라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산 소진으로 중단됐던 해당 사업은 2026년부터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 사업'으로 명칭을 변경해 재개될 예정이다. ◇영주시, 경북도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 '장려상'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경북도가 실시한 2025년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 추진 성과를 이어갔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 실적,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영주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수상의 성과를 거두며 현장 밀착형 경제정책의 지속성을 입증했다. 시는 영주사랑상품권 발행을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자율상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원도심 상권 경쟁력 회복에 주력해 왔다. 전통시장 분야에서는 빈 점포를 활용한 예비창업자 발굴·지원, 경영환경 개선과 맞춤형 컨설팅,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카드수수료 지원, 공공배달앱 및 착한가격업소 지원 등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했다. 여기에 문전성시 한마당 행사, 막걸리 축제 등 문화·체험형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정교완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묵묵히 버텨온 소상공인과 상인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지역경제에 지속적인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경북도 지적행정업무 평가 '군 지역 유일 우수기관'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경북도가 실시한 2025년 지적행정업무 추진실적 종합평가에서 군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지적민원현장 방문제, 토지이동 처리, 지적측량검사, 지적업무 연구, 전문교육 이행, 제도개선 의견 제출 등 14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예천군은 지적업무 세미나에서 '지적문서 통합시스템 활용방안'을 제시해 우수연구과제로 선정됐으며, 지적기준점 관리와 지적기록물 전산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신속·정확한 행정 처리와 친절한 민원 응대에 힘써온 직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재산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지적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의성군,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전국 우수 지자체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2025년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전국 우수 지자체 4곳 중 하나로 선정됐다. 전국 20개 참여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의성군은 '지역자원 해석' 부문 우수 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의성군은 국비 공모를 통해 확보한 2억 5천만 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8개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연계한 농촌관광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했다. 크리에이투어 연계 상품은 총 38회 운영돼 703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반드시 느리게 걷기, 의성 온새미路' 브랜드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 가족 단위 관광객 등 새로운 수요층을 유치하며 지속가능한 농촌관광 모델을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만의 지역자원을 살린 농촌관광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위군,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최우수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구광역시 군위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분야 최우수단체로 선정돼 군 단위 대표로 수상했다. 군위군은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농촌 실정에 맞는 소비쿠폰 지급 체계를 마련하고,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와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였다. 그 결과 특별교부세 2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민과 공직자들이 함께 만들어 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재정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빅데이터 기반 관광정책으로 미래 설계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대표축제 성과평가 및 빅데이터 기반 관광 분석 종합보고회'를 열고, 데이터에 기반한 관광정책 전환에 나섰다. 보고회에서는 봉화은어축제와 봉화송이축제의 운영 성과와 개선 과제가 공유됐으며, 통신사·신용카드 데이터를 활용한 관광객 유입 경로와 소비 패턴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이를 통해 봉화군은 경험과 직관 중심의 관광 행정에서 벗어나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의 토대를 마련했다. 박시홍 봉화부군수는 “이번 분석 결과를 2026년 관광 정책과 축제 기획에 적극 반영해 봉화 관광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의료·문화·교육으로 지역의 지속가능성 다지는 경북

◇“국립의대 신설은 국가의 책무"…경북 의료 위기 해법 촉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북 국립·공공의대 설립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지역 의료 현실을 공유하고 국립의대 설립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김형동·임미애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국회 차원의 논의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교육·보건 관계자, 지자체장, 대학 총장, 지역 주민 등 430여 명이 참석해 경북 지역 의료 공백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기조 발언에서 “수도권 과밀과 지방 소멸이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서 의료 격차는 더 이상 지역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과제"라며 “지방에서 태어난 청년들이 고향에서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의료 체계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 국립의대 설립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실현돼야 할 국가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전남과 경북 사례를 중심으로 국립의대 설립 필요성과 추진 전략이 공유됐다. 주제 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지역 간 의사 수 불균형, 필수의료 공백 해소 방안, 의대 신설 이후 의료 인력 정착 구조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경상북도는 그동안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정책 건의를 지속해 왔으며, 의대 신설 타당성 연구와 공론화 활동, 대학·의료기관과의 협력 기반 구축 등을 병행해 왔다. 도는 앞으로도 '어디에 살든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국립의대 설립 추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경북도, 23억 원 규모 문화예술 보조금 공모…지역 문화 생태계 활성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026년 문화예술 분야 지방보조금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도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나선다. 이번 공모는 총 9개 사업, 23억 1340만 원 규모로 추진되며, 전통문화부터 예술교육, 창작 활동까지 문화예술 전반을 폭넓게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도내에 소재한 문화예술 관련 법인과 단체로, 최근 3년 이내 도내에서 유사 사업 수행 실적이 있어야 한다. 신청은 12월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 '보탬e'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받는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 예술인의 창작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문화예술이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경북도교육청, 전국 유일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첫 성과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전국 유일의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된 영천고등학교가 첫 신입생 66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영천고는 2026년 3월 개교 예정으로, 남녀공학 체제로 운영된다. 전국 단위 모집에서 서울·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지원자가 몰리며 경북교육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영천고는 중앙정부, 지자체, 교육청이 협력해 준비해 온 미래형 공립고 모델로, 군인자녀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경북교육청은 기숙사 확충과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고, 사관학교 진학 맞춤형 프로그램과 국제교류, 리더십 교육 등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북형 IB 확산 가속…질문·탐구 중심 수업 정착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025학년도 IB 관심학교 2기로 초·중·고 10교를 새롭게 선정하며 '경북형 IB 교육 모델'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학교급과 지역 여건을 고려한 균형 있는 선정으로, IB 기반 교육과정이 도 전반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1기 관심학교 대부분이 단기간 내 IB 후보학교 단계로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며, 경북교육청이 추진해 온 교육과정 혁신 정책의 실행력이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전국 최초 직업계고 전면 정밀안전진단 실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도내 모든 직업계고등학교 54교를 대상으로 실습실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 산업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교육이 이뤄지는 직업계고의 특성을 반영해,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진단은 동계방학 기간 동안 전문기관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실습 환경 전반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북교육청은 진단 결과를 토대로 실습실 개선과 안전교육 강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 문화, 교육 전반에 걸친 경북도의 정책 행보는 단기 성과를 넘어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립의대 설립을 통한 의료 안전망 강화와 문화·교육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살기 좋은 경북'을 향한 기반 다지기의 한 축이 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북부권 정치·의정·행정 성과 잇따라…특교세 확보부터 의정대상·농정 평가까지 성과 이어져

◇박형수 의원, 행안부 특교세 22건 90억 원 확보…4개 군 현안사업 숨통 의성·청송·영덕·울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박형수 국회의원(의성·청송·영덕·울진)은 2025년도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로 총 22개 사업, 90억 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상반기 12건 50억 원에 이어, 이달 15일 하반기 10건 40억 원이 최종 교부 결정되면서 확정된 규모다. 하반기 특교세는 각 지역의 생활 인프라 개선과 안전, 환경 정비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 위주로 배정됐다. 의성군은 비안면 3·1운동 시발지 기념공원 정비(4억 원)와 의성읍 의성역전오거리 회전교차로 설치(6억 원)가 포함됐다. 청송군은 파천면 내관리 경로당 신축공사(3억 원), 안덕면 도평리 거두산마을 상수관로 설치공사(5억 원), 청송읍 교리 노후 상수관 대체공사(2억 원)가 반영됐다. 영덕군은 남정면 장사해수욕장 관광지 편의시설 정비(2억 원), 영덕읍 화천3리 마을안길 교량 설치(4억 원), 영해면 성내 도시계획도로 개설(2억 원), 강구면 오포리 친수연안 환경정비(2억 원) 사업이 포함됐으며, 울진군에는 북면 나곡매립장 8단 증설사업에 10억 원이 배정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로 활동 중인 박 의원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도 해당 지역 주요 사업 예산을 대거 반영한 데 이어, 특교세까지 연이어 확보하며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의원은 “주민 생활과 직결된 시급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박규탁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미술진흥 조례안'은 지역 미술 분야를 종합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조례안은 창작과 전시, 전문인력 양성, 국제교류 등 미술 전반을 아우르는 진흥 정책을 도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에는 미술 진흥에 대한 도지사의 책무를 명확히 하고, 중·장기 미술진흥계획 수립과 시행 근거를 담았다. 특히 도 출신 작가와 청년·신진 작가를 대상으로 한 창작·전시 지원, 국제 교류 사업, 미술품 및 작가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사업 추진 근거가 포함됐다. 이와 함께 사업 위탁과 포상 제도를 통해 민간 참여와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도 가능하도록 했다. 박 의원은 “이번 조례는 지역 미술인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경북 미술의 지역성과 전통성을 세계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연규식 도의원(국민의힘, 포항)이 발의한 '경상북도 기후테크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은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한 미래 산업 전략을 제도화한 조례로 평가된다.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 구조 전환이 동시에 요구되는 상황에서, 기후테크 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경북도의 정책 방향이 담겼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5년마다 기후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규정하고, 관련 기업의 설립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중소기업 지원사업 추진 근거를 명시했다. 또한 기후테크 센터 설치, 전문인력 양성,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등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 마련도 포함됐다. 연 의원은 “기후테크는 단순한 환경 기술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 산업"이라며 “강화되는 탄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이 기후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이철식 의원(국민의힘, 경산)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스포츠산업 진흥 조례안'은 스포츠를 산업과 경제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 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 생활문화 향상, 관광 활성화라는 복합적인 과제를 스포츠산업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조례안에는 스포츠산업 진흥에 대한 도지사의 책임을 명시하고, 스포츠 관련 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 전문인력 양성 및 해외 파견, 관련 단체와 프로스포츠 지원에 대한 근거를 담았다. 이와 함께 사업 위탁과 포상 규정을 통해 민간 참여와 지속 가능한 산업 구조 형성도 도모했다. 이 의원은 “스포츠산업은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분야"라며 “이번 조례가 경북 스포츠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한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서석영 도의원(국민의힘, 포항6)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해양보호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은 경북 연안 해양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조례안은 생태적 가치가 높거나 보전이 필요한 해역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지정 과정에서 주민 의견과 권리관계를 충분히 검토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해양 생태계와 서식 생물에 대한 정기적인 조사·관찰 체계를 구축하고, 보호구역 내 개발행위 제한 기준을 명확히 했다. 5년 단위 종합관리계획 수립과 함께 주민 생활여건 개선사업 등 지역 상생을 위한 지원 조항도 포함돼, 보전과 활용의 균형을 꾀했다. 서 의원은 “해양은 지역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 자산"이라며 “자연 보전과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 함께 가는 관리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농업 현장의 안전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조례도 발의됐다. 남영숙 도의원(국민의힘, 상주)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농업기계 교육훈련 지원 조례안'은 전국 최고 수준의 농기계 사고 발생률이라는 현실에 대한 입법적 대응이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매년 농업기계 교육훈련 계획을 수립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의무적으로 시행하도록 규정했다.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전문 교육기관 지정과 예산 지원, 교육 이수자에 대한 수료증 발급 및 농기계 보급사업 우대 등 실효성 있는 지원책도 담겼다. 남 의원은 “농기계는 농촌 현실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수단이지만, 안전 교육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큰 위험이 된다"며 “이번 조례가 농업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소한의 장치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의된 조례안들은 각 상임위원회 심사를 모두 통과했으며, 오는 19일 경상북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경북도의회는 이번 정례회를 통해 문화예술, 미래 산업, 환경 보전, 농업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현실에 기반한 입법을 이어가며,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 손광영 의원(태화동·평화동·안기동)은 '제8회 정명대상 지방자치 의정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5일 안동시의회에서 열렸다. 정명대상 지방자치 의정대상은 (사)한국유권자중앙회가 주관해, 한 해 동안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지방의원의 의정활동을 종합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손 의원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중심으로 한 생활 밀착형 의정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낙동강과 안동댐 상류 지역 환경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환경 안전과 시민 생명 보호라는 공공 의제를 의회 차원에서 공론화하는 데 앞장서 왔다. 이와 함께 산불피해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재난 대응 체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힘썼다. 소상공인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례 발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역시 주요 성과로 꼽힌다. 손 의원은 “이번 수상은 시민 곁에서 더 치열하게 고민하라는 책임의 무게로 받아들인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안전, 민생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5년 경상북도 과수산업육성 시책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과수 생산 분야 예산 확보 노력, 집행 적정성, 시책 추진 실적 등 5개 항목 10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청송군은 부남면 양숙1리지구 과실전문생산단지 국·도비 공모사업 선정, 청송사과 평면형 과원 조성 묘목비 지원, 냉해경감제 지원사업 등 자체 사업 추진 실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현장 중심의 농정 추진과 과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 노력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청송군 관계자는 “청송사과를 중심으로 한 과수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의회는 제10차 본회의를 끝으로 30일간 진행된 제285회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6년도 예산안 5450억 원과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8196억 원을 심의·의결했다. 또한 11월 중 실시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부의 업무 추진 실태를 점검하고, 시정·처리 요구 80건과 건의 사항 57건을 도출했다. 정미진 의원과 황진수 의원은 각각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예산 심의와 행정사무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한 정책적 제언을 제시했다. 심상휴 의장은 “지적된 사항들이 군정에 충실히 반영돼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5년 지역·기업 협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특별교부세 1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 영양군은 ㈜오뚜기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특산물인 영양고추를 활용한 신제품 'THE HOT 열라면'을 전국에 출시하며, 농산물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를 인정받았다. 해당 제품에는 매년 30톤 이상의 영양 고춧가루가 사용될 전망이다. 또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역 농업과 관광을 동시에 살린 점이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의회는 제310회 제2차 정례회를 끝으로 올해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2026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비롯해 총 20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불요불급한 사업 예산을 조정해 예비비를 확충하는 등 재정 건전성 확보에 주력했다. 또한 5분 자유발언과 결의문 채택을 통해 대형 산불 대응 체계 개선과 도의원 선거구 유지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제기했다. 김영범 의장은 “남은 임기 동안에도 군민을 최우선에 두고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철도·정책·디자인·농업까지…경북 시·군, 교통 접근성 확대와 생활 기반 혁신 가속

◇안동~서울·부산 KTX-이음 운행 확대…신해운대 정차로 관광 연계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오는 12월 30일부터 중앙선 KTX-이음 열차가 증편·연장 운행되며, 부산 신해운대역이 신규 정차역으로 추가된다고 밝혔다. 이번 운행 확대는 중앙선 KTX 개통 이후 이용객 증가와 지역 간 이동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개편에 따라 안동~서울·청량리 구간 운행 횟수는 하루 9회에서 10회로 늘어나며, 부산 부전역까지 연장 운행되는 열차는 기존 3회에서 9회로 대폭 확대된다. 특히 부산 연장 운행 열차 중 4회는 신해운대역을 경유해, 안동과 부산 동부권 주요 관광지 간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그동안 안동시는 코레일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열차 증편을 요청하는 한편, 부산 해운대구와의 협업을 통해 신해운대역 정차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제기해 왔다. 이번 성과는 이러한 지속적인 협의와 지역 간 연계 전략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안동시는 이번 철도 접근성 개선이 관광객 유입 확대는 물론, 수도권·부산권과의 생활·경제적 연결성을 강화해 정주 여건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주시, 경북 외국인정책 정성평가 우수상…현장 중심 정착지원 인정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 경상북도 외국인정책 우수 시·군 평가'에서 정성평가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외국인·이민 정책의 체계성과 실효성을 종합적으로 살펴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하기 위해 실시됐다. 평가 항목은 외국인 수 변화와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실적, 정책 추진을 위한 조직 구성과 제도 정비, 우수 사례 발굴 여부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 반영했다. 영주시는 외국인 주민의 생활 전반을 고려한 실질적 정책 추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도내 최초로 외국인 영유아(0~2세)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며 조기 정착 기반을 마련했고, 민·관·학 협력으로 '외국인 희망이음사업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인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 영주고용노동지청과 협력한 외국인 가족 취업역량 강화 교육, 찾아가는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설명회 등 현장 밀착형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영주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상담·교육·생활 지원 등 분야별 서비스를 더욱 촘촘히 연계하고, 외국인 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포용도시 영주' 실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예천군, 경관디자인 최우수상…3년 연속 수상으로 건축행정 역량 입증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2025년 경상북도 건축디자인 분야 시상식에서 경관디자인 부문 최우수상 기관 표창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예천군은 2023년 최우수상, 2024년 대상에 이어 올해 다시 최우수상을 받으며 건축·경관 행정 분야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경관디자인 분야 평가는 간판 개선을 통한 도시 경관 정비 노력,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수거함과 체험 화분 제작, 옥외광고물 설치 지원과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 운영, 안전점검 실적 등 다양한 사업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이뤄진다. 예천군은 지속적인 경관 개선 사업과 함께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이 같은 노력이 이번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공동주택 행정 유공 공무원 표창도 함께 수상해, 제도 운영과 현장 행정 모두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군은 앞으로도 안전한 건축환경 조성과 쾌적한 도시 경관 조성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봉화군,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 앞두고 선진 사례 견학…스마트농업 준비 본격화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스마트원예작목반원 10명이 전북 장수군에 조성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를 방문해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봉성면 창평리에 조성 중인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준공을 앞두고, 내년 1월 토마토 정식을 준비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유리온실과 환경제어·양액 공급·에너지 냉난방 시스템 등 스마트팜 핵심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현장에서 영농 중인 청년농업인으로부터 작물 재배 기술과 유통 노하우를 공유받았다. 장수군 임대형 스마트팜은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조성돼 현재 4ha 규모의 유리온실에서 청년농업인들이 토마토와 오이를 재배하고 있는 대표적인 선진 사례로 꼽힌다. 봉화군은 기후와 지리적 여건이 유사한 장수군 사례를 통해 운영 노하우와 애로사항을 사전에 점검했다. 봉화군은 이번 견학을 바탕으로 스마트농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맞춤형 농업 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청년농 정착과 미래 농업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저출생 대응 4천억 ‘선택과 집중’부터 초광역 교통망·교육·인문까지…경북, 미래 구조 재편에 속도

◇경북도, 2026년 '저출생과 전쟁' 4천억 투입…과제는 120개로 압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저출생 대응 3년 차를 맞은 경상북도가 2026년에는 정책을 '많이'보다 '체감'으로 재편한다. 경북도는 16일, 2026년 저출생과 전쟁 예산을 지난해보다 400억 원(11.1%) 늘린 4000억 원으로 편성하고, 추진 과제는 30대 과제를 줄여(20%) 120대 과제로 압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2년이 분위기 전환을 위한 속도전이었다면, 내년부터는 중장기 대응 기조를 세워 △도민 체감도와 현장 파급효과가 큰 정책에 집중하고 △기존 자원의 재생·연결로 공동체 회복을 돕고 △AI 등 신기술을 접목해 기존 정책의 실효성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추진 방향을 잡았다. 2026년 분야별 예산은 △행복 출산 691억 원 △완전 돌봄 2,443억 원 △안심 주거 700억 원 △일·생활 균형 71억 원 △양성평등 65억 원 △만남 주선 9억 원 등으로 구성했다. 행복 출산 분야는 의료 접근성과 비용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춘다. 산부인과·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 구축에 74억 원을 투입하고,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81억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194억 원 등을 편성했다. 출산을 결심했을 때 '의료·돌봄·비용'이 동시에 발목을 잡지 않도록 기반을 다지는 취지다. 완전 돌봄 분야는 경북형 대표 돌봄 모델인 'K보듬 6000'이 중심이다. 24시까지 아파트 등 주거지 인근에서 아이를 돌보는 방식으로, 2026년까지 22개 시군 97개소 운영을 목표로 180억 원을 투입한다. 돌봄 공백이 더 크게 나타나는 영역도 별도로 손본다. 2026년에는 24시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연장 운영에 3억 원을 배정해 돌봄 격차 해소 사업을 병행한다. 안심 주거 분야는 청년·신혼부부 주거 비용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데 중점을 둔다. 지역 밀착형 공공임대주택 건립에 230억 원, 청년·신혼부부 월세 지원 171억 원,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8억 원을 투입한다. 주거를 '정착'의 전제 조건으로 보고, 임대·월세·금융비용을 패키지로 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일·생활 균형 분야는 돌봄과 일을 함께 이어가야 하는 계층을 겨냥한다. 경력보유여성에게 돌봄과 단기 일자리를 연계하는 '돌봄 연계 일자리편의점' 운영에 12억 원을 투입해 2026년 6개소로 확대한다. 또 소상공인에게 출산 후 6개월간 대체인력 인건비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출산 장려 아이보듬지원사업'에 24억 원, 육아휴직 대체인력 근로자 인센티브에 1억 원을 편성해 제도 밖으로 밀려나는 경우가 없도록 촘촘히 메우겠다고 밝혔다. 양성평등 분야는 다자녀가구 지원을 이어간다. 다자녀 가정 농수산물 구매비 지원 30억 원, 세 자녀 이상 가족 진료비 지원 2억 3천만 원, 다자녀가구 이사비 지원 3억 원 등을 통해 양육 부담 완화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2026년 신규사업은 생활 속 공백을 직접 겨냥한다. 방학 중 초등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어린이집 유휴공간을 활용한 '우리 동네 초등방학 돌봄터' 운영에 5억 원, 돌봄시설 이용 아동 대상 방학 중 중식비를 지원하는 '어린이 보듬밥상'에 25억 원을 투입한다.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어린이 놀이공간 조성 14억 원, 영유아 발달 지연 조기 발견·관리 지원 '영유아 발달증진' 2억 원, 보호출산아동 영아보호체계 구축 3억 원, 마을돌봄터 환경 개선 3억 3천만 원도 새롭게 편성됐다. 특히 도는 기존 시설을 재생·연결해 자생공동체가 돌봄을 주도하도록 돕는 '아이 천국 육아 친화 두레마을' 조성에 113억 원을 투입한다. 안동, 청도 등 7개 시군에서 시범 운영한다. 청소년 대상 신규사업으로는 AI·로봇 대전환 시대에 맞춘 'AI 로봇 체험교육' 6억 원과 '청소년 마음 건강 지원캠프' 6천만 원도 포함됐다. 다자녀가구 주거 부담을 덜기 위한 '다자녀 가정 큰 집 마련 이자 지원'에는 27억 원을 신규 투입한다. 경북도는 첫만남이용권, 부모급여, 아동수당, 시군별 출산지원금과 교육비 등 보편적 지원 예산도 별도로 투입하는 한편, 경청간담회와 저출생 정책평가센터를 통해 현장에 필요한 사업을 과감히 도입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조정·보강해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6년 역대 최다 규모인 4천억 원을 투입해 돌봄, 주거, 일·생활 균형 등에서 도민 삶에 실제로 도움이 되도록 현장에서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울산 “산업 혈맹" 선언…'경산~울산 고속도로' 국가계획 반영 총력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와 경산시는 울산광역시와 손잡고 '경산~울산 고속도로' 조기 건설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16일 경산시청에서 열린 공동선언문 체결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조현일 경산시장, 조지연 국회의원, 지역 기업인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국가계획 반영과 조기 시행을 위한 결의를 모았다. '경산~울산 고속도로'는 경산시 진량읍에서 울주군 언양읍을 잇는 총연장 50km 규모 신설 사업이다. 자동차 부품 기업 2천여 곳이 밀집한 경산과 완성차 기업이 있는 울산은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직통 고속도로가 없어 물류·인적 교류에 불편을 겪어왔고, 물류 이동은 주로 신대구부산고속도로에 의존해 우회·비용 증가 문제가 제기돼 왔다. 경북도는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우회로로 인한 물류비 낭비가 줄고 신대구부산고속도로 교통 부하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울산의 완성차·조선·화학 산업과 경산의 자동차 부품·소재·지식 산업이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되면 '영남권 초광역 경제·관광 벨트' 형성의 기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적 효과로는 통행시간·운행비용 등 1862억 원 편익, 생산유발효과 6조 2665억 원, 고용유발효과 6만 4238명 등을 제시했다. 세 기관장은 공동선언문에 서명하며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 반영 △국가적 이익 발굴·공유 △영남권 상생발전과 국가 균형성장 기여를 위한 협력체계 강화를 '원팀'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17일 국회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공동선언문과 10만 시민 서명부를 전달하고 국가계획 반영과 조기 시행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폐교 매각 기준 손질…동의 범위 '리'까지, 미활용 기간 5년→2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증가하는 폐교 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폐교 일반입찰 매각 선정 기준'을 개선해 1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학생 수 감소로 폐교가 급증하면서 노후 시설 안전 문제와 유지·관리 비용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역 주민과 민간의 활용 수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개선안의 핵심은 △지역 주민 동의 범위 현실화 △매각 가능 미활용 기간 단축 △교육장 재량권 문구 명확화다. 먼저 매각 필수 요건인 '지역 주민 50% 동의' 대상 범위를 기존 '읍·면·동' 단위에서 폐교 소재지인 '리' 단위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거리상 영향이 적은 지역의 반대로 매각이 무산되는 사례를 줄이고, 실제로 폐교 인근 주민 의견을 더 실질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매각 가능 미활용 기간 요건을 기존 '5년 이상'에서 '2년 이상'으로 단축했다. 장기간 방치로 노후화가 진행되면 재산 가치가 떨어지고 안전사고 위험이 커진다는 지적을 반영해, 상대적으로 상태가 양호할 때 매각을 추진해 교육재정 수입을 높이고 매수자 부담도 덜겠다는 기대를 내놨다. '기타 매각이 필요한 경우' 조항은 '교육장이 인정하는 경우'로 문구를 명확히 하여 재산관리관으로서 교육장의 재량과 책임도 강화했다. ◇경북도교육청, '영유아학교' 시범기관 컨설팅 성과 공유…현장 맞춤형 모델 고도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16일 예천박물관에서 도내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컨설턴트 20명이 참여한 '2025 영유아학교 시범기관 컨설팅단 결과평가회'를 열었다. 컨설턴트 간 우수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해 시범기관 운영의 질을 높이고, 컨설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은 4대 추진 과제로 △충분한 이용시간·일수 보장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 △수요 맞춤형 교육·보육 강화 △교원 전문성 신장·역량 강화를 제시하고 있으며, 교육청은 이 가운데 '교원 전문성 신장 및 역량 강화'를 핵심 과제로 설정해 현장 중심 컨설팅을 운영해 왔다. 시범기관에는 유치원·어린이집 관리자, 유아교육 관련 대학교수 등 전문 컨설턴트가 배치돼 2인 1조로 연 5회 컨설팅을 진행했다. 컨설팅은 누리과정 실행, 실내·외 환경 구성, 놀이 지원, 평가, 소통·협력 등 5개 영역을 중심으로 기관별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방식으로 운영됐고, 대면·비대면 병행으로 현장 여건 속에서도 지속성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참여 교사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체 만족도 77.5%, 컨설턴트 전문성과 신뢰성 86%, 컨설팅 내용의 요구 반영·소통 만족도 82%로 집계됐다. 현장에서는 놀이 중심 교육·보육 과정 실천에 도움이 됐다는 반응과 함께, 놀이 기록·평가 체계화 및 행정업무 경감 같은 보완 과제도 제시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현장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확대·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국학진흥원, '한국근현대유학사상연구총서' 10권 완간…150년 사상 변동 정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은 '한국근현대유학사상연구총서' 6~10권을 출간해 총 10권 완간을 마무리했다. 2022년부터 연구 체계를 구축하고 2023년 공통 연구 틀을 마련한 뒤, 총 52명의 연구자가 참여한 공동연구를 통해 2024년 1~5권 발간에 이어 2025년 6~10권을 완간하면서 4년여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었다. 총서는 조선 말기 개항기부터 해방 이후 현대사회까지 이어지는 약 150년의 대전환기를 '해체와 연속', '위기와 변용', '전이와 전망'이라는 흐름 속에서 조망한다. 서구문명·과학기술·기독교와 신종교·민족운동·식민지 현실·해방기 정치 변동 등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한 유학자들이 어떤 사유를 선택하고 어떤 대안을 제시했는지, 그리고 그 사상적 유산이 오늘날 한국 사회와 인문정신에 어떤 의미를 남겼는지를 입체적으로 정리했다는 설명이다. 정종섭 원장은 “근현대 유학자들은 국가적 위기 속에서도 조선학 운동, 실학 연구, 개화론, 유교개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난제에 대응했다"며, 이러한 문제의식이 오늘날의 국제정세, 남북분단, 기후위기 등과도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이번 총서가 연구자에게는 핵심 연구 기반이 되고, 대중에게는 한국 인문정신 형성과 흐름을 이해하는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의회 재정 점검부터 지역경제·금융·농업 현안까지…현장 중심 의정활동 본격화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도청·교육청 정리추경 예산안 본격 심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의 재정 운영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정리추경 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예결특위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2025년도 경상북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과 '2025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집중 심의한다. 이번 심사는 국·도비 변동 등 세입 여건 변화와 연도 말 집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예산 편성의 적정성과 재정 운용의 건전성을 점검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단순한 증액 여부를 넘어 실제 집행 가능성과 필요성이 충분히 반영됐는지 여부가 주요 심사 기준이 될 전망이다. 경북도가 제출한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총 15조9918억 원 규모로, 기존 예산 대비 42억 원이 증액됐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14조3708억 원으로 27억 원이 늘었고, 특별회계는 1조6210억 원으로 15억 원이 증가했다. 제3회 추경 이후 발생한 국·도비 변경 사항과 필수 경비 반영이 핵심 내용이다. 경북도교육청의 경우,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규모는 5조7737억 원으로 기정예산보다 1604억 원이 감액됐다. 중앙정부 이전수입 감소에 따른 세입 조정과 함께,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과 이미 완료된 사업을 정비해 예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대일 예결특위원장은 “정리추경은 한 해 재정 운영을 마무리하며 전반을 점검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국·도비 변동과 필요경비 반영의 적정성은 물론, 재정 건전성과 집행 효율성 제고 관점에서 면밀하게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포항서 지역 기업과 직접 소통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지난 12일 포항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찾아 청년 창업가와 사회적기업, 소상공인들을 직접 만나 지역 경제 현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북부권 현장 활동에 이은 남부권 일정으로, 위원회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현장 중심 의정활동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특히 제2차 정례회 폐회를 앞두고 형식적인 연말 일정 대신 지역 기업 현장을 선택해 한 해를 정리하고 내년도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위원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지역 경제 주체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 마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와 지자체 지원을 발판으로 성장을 이룬 지역 기업들의 사례가 공유됐다. △유휴 주거 공간을 문화·숙박 콘텐츠로 탈바꿈시킨 '스테이 숲숲' △미생물 기술을 활용한 환경 안전 솔루션 기업 '파이어크루' △폐기물 산업과 AI 플랫폼을 결합한 '지알티' 등 청년 기업들의 도전과 성과가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지원 제도가 단순 요건 충족 중심에서 벗어나 성장 가능성과 현장 수요를 반영한 단계적 지원 체계로 개선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입찰·구매 과정에서 지역 기업이 체감하는 역차별 문제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김창혁 위원은 “청년들이 제도를 몰라 지원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소액 수의계약에서 지역 업체 우선 배정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칠구 위원은 “법령 범위 내에서 지역 제한 입찰과 우선 구매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황명강 위원은 “자금과 시간이 청년 창업의 가장 큰 부담"이라며 “출자·출연기관 보증 상품과 도 지원 사업을 연계하는 원스톱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희권 부위원장은 “지역 제한이 가능한 사업 영역에서는 제도의 취지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선희 위원장은 “지역 기업에 대한 역차별을 해소하고, 지역에 뿌리내린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청년 기업의 참여 기회를 넓히는 제도 개선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NH농협은행 경북본부는 15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2025년 6급 신규직원 임용장 교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주원 경북본부장과 김종필 노조위원장이 참석해 신규 직원들의 출발을 격려했다. 이번에 임용된 32명은 모두 경북지역 출신으로, 향후 4주간 경주교육원과 청주교육원에서 농협의 정체성과 금융 직무 전반에 대한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육을 마친 뒤에는 2026년 1월 중 도내 영업점에 배치돼 지역 금융 현장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주원 본부장은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통해 고객과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금융전문가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3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비 9억 원과 지방비 9억 원, 자부담 12억 원으로 구성되며, 향후 3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사업 대상지는 현동면 개일단지 20ha 규모로, △기계화·자동화 기반 조성 △수형·품종 갱신 △재해예방시설 확충 △공동이용 장비 지원 △재배기술 컨설팅 △신품종 홍보 등 과수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사업은 기계화에 적합한 평면형 과수원을 구축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품종 갱신과 재해 예방 체계를 강화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청송군 관계자는 “이상저온과 폭염 등 자연재해가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과수원의 스마트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노동력 절감과 농가소득 증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서울에서 산업 현장까지…경북 시·군, 관광·투자·문화·농정 성과 잇따라

◇안동시, 서울 한복판서 '겨울 관광도시' 존재감 각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서울 도심 대표 겨울축제 무대를 통해 겨울 관광도시로서의 매력을 본격적으로 알린다. 안동시는 12일부터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 광화문마켓'과 '2025 서울빛초롱축제'에 참가해 겨울철 안동 관광자원을 집중 홍보한다. 이번 참여는 서울관광재단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첫 공동 사업으로, 안동이 서울의 대규모 도심형 축제에 공식적으로 참여하는 첫 사례다. 안동시는 광화문마켓 기간 동안 크리스마스 시즌 분위기에 맞춘 겨울 여행 콘텐츠를 소개하고, 대표 관광코스 홍보와 함께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를 운영한다. 특히 젊은 층과 관광객 유입이 많은 도심 축제 특성을 반영해 SNS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계천과 우이천 일대에서 24일간 이어지는 서울빛초롱축제에서는 안동이 직접 제작한 전통 한지 하회탈 조형물을 선보인다. 안동을 상징하는 하회탈을 도심 속 빛 조형물로 구현해, 한국 전통문화의 미학과 안동의 정체성을 동시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안동시는 이번 서울 홍보를 계기로 수도권 관광객 유입 확대와 겨울 관광 브랜드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영주시, 2200억 원 방위산업 투자유치…'K-방산도시' 도약 신호탄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경상북도,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와 손잡고 2,200억 원 규모의 방위산업 제조 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산업지형 전환에 나섰다. 이번 투자는 약 122만㎡ 규모 부지에 추진되는 영주시 역대 최대 제조업 투자로, 국가 전략산업인 방위산업을 지역에 유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는 국내 방위산업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2031년까지 영주시 문수면 일원에 최첨단 방위산업 공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직접 고용 400여 명을 포함해 정주 인구 증가, 건설 인력 고용, 지방세수 확대 등 지역경제 전반에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영주시는 투자 유치를 위해 입지 타당성 조사와 환경 여건 개선, 기업 맞춤형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서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드론 실증도시와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등 기존 드론 산업과 방위산업 간 연계를 통해 첨단 산업 생태계 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영주가 경북 북부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방위산업 도시로 나아가는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예천군, '애이요청단' 발표회로 지역 문화 역량 결실 공유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을 대표하는 퍼포먼스 그룹 '애이요청단'이 한 해 동안의 활동 성과를 주민들과 나누는 발표회를 열었다. 예천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이번 발표회는 지역 문화 인재들이 쌓아온 경험과 성장을 무대 위에서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애이요청단은 올 한 해 경북 K-투어 페스티벌과 각종 지역 축제, 박람회 무대에 오르며 예천을 알리는 문화사절 역할을 해왔다. 발표회에서는 예천의 전통 공연 요소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넌버벌 퍼포먼스 '청단이의 모험'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이어지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예천군은 애이요청단 운영을 통해 지역 무형유산의 가치 확산과 청소년·청년 문화 인재 육성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예천박물관을 중심으로 주민 참여형 문화 활동을 확대해 지역 문화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의성군, 농업대학 운영 성과 인정…전국 우수기관 선정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농촌진흥청 주관 '2025년 농업인대학 운영 우수기관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교육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전국 147개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는 교육 기획부터 운영, 성과 관리까지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의성농업대학은 교육 과정의 체계성과 수료생 사후 관리, 지역 농업 발전 기여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농업인이 교육 효과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과 교류 중심 교육 운영이 수료율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2008년 개설 이후 의성농업대학은 1600여 명이 넘는 농업 전문 인력을 배출하며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 의성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현장 중심 교육을 더욱 고도화해 농업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봉화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농가 교육 강화…인권 보호에 방점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을 앞두고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내년도 사업 운영 방향과 근로자 관리 유의사항을 비롯해 근로자 인권 보호와 인신매매 예방 교육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봉화군은 2018년부터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농가 인력난 해소에 기여해 왔으며, 배정 인원과 참여 농가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현재는 4개국 5개 지역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인력 수급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근로자와 농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고용 환경 조성을 목표로, 근로 조건 개선과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봉화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농가의 책임 의식을 높이고, 상생 기반의 건강한 계절근로자 운영 모델을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민생·브랜드·의회·교육’…경북도, 연말 현안 점검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안동·의성 '최우수', 포항·성주 '우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2025년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최우수 기관으로 안동시·의성군, 우수기관으로 포항시·성주군, 장려기관으로 영주시·구미시·고령군·예천군을 각각 선정했다. 도는 17일 열리는 '2025년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 시군 시상식·워크숍'에서 도지사 표창과 함께 최우수 500만원, 우수 300만원, 장려 10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는 시군별 물가안정 노력,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 우수 시책 발굴, 기관장의 추진 의지 등 지역 여건에 맞춘 성과를 종합적으로 살펴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인센티브를 통해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매년 추진된다. 올해 평가는 공통·민생정책·소상공인·전통시장·사회적경제·가치경제 등 11개 지표로 구성됐으며, 정량(8개·50점)과 정성(3개·50점) 항목을 시·군으로 구분해 합산했다. 외부 위원을 포함한 심사위원회가 제출자료를 바탕으로 객관성을 높였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최우수로 선정된 안동시는 소상공인 포장재 지원사업, 백년가치 판매전, 전통시장 '왔니껴 투어' 등 현장 체감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은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의성군은 의성사랑상품권 발행 규모·할인율 확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도 1위), 전통시장 장보기 투어 '꽃보고 장보고', 안계전통시장 '안계夜놀자' 등 소비 촉진과 상권 체질 개선을 동시에 겨냥한 시책으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경북도는 올해 경기 회복과 내수 진작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1조 9640억원을 발행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7505억원을 지급했다. 여기에 김천·구미·영주 일원 자율상권 구역 사업, 소상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운영 및 광역 전담기관 지정, 소상공인 전용 라이콘펀드 조성 등 시군과 협업한 지원책을 병행해 민생경제 분야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정책을 발굴·추진해 준 시군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대내외 불확실성과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으로 소비심리 회복과 민생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수산물 인증브랜드 '바다주이소'…6개 기업 선정, 경주서 현판식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5일, 도내 수산물의 신뢰도 제고와 브랜드 마케팅 강화를 위해 수산물 인증브랜드 '바다주이소' 참여업체를 공모·평가해 6개 업체를 선정하고, 경주에 위치한 인증기업 태양수산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선정 업체는 경북 지역 수산가공기업 가운데 연평균 매출 3억원 이상, 부채비율 500% 미만 등 요건을 충족한 곳으로, 서류평가→현장평가→종합 발표평가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도는 이들 기업이 앞으로 3년간 '바다주이소' 로고 사용권을 부여받고, 마케팅 지원과 포장재 제작 지원 등 혜택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북 우수수산물 육성 사업'과 연계해 홍보 효과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정상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물의 브랜드화는 지역 수산산업을 성장시키는 핵심 전략"이라며 “수산가공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 “정리추경·조례 심의"…산불 보상·AI 계획 주기 등 쟁점 점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10~11일 이틀간 회의를 열고, 경상북도 소관 8개 실국의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조례안 8건, 결의안 1건을 심사해 원안가결했으며,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도 채택했다. 조례안 심의에서는 △적극행정 운영 조례 전부개정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활성화 지원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전부개정 △인공지능 미래인재 양성 △화장품산업 진흥 조례 전부개정 △뿌리산업 진흥·육성 관련 조례 일부개정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행위 신고포상금 지급 △사무위임 조례 일부개정 등이 제·개정 필요성이 인정돼 원안가결됐다. 또 '경북·경남·울산 초대형산불 특별법 시행령에 피해 주민 의견 적극 반영 촉구 결의안'이 채택됐다. 위원들은 심사 과정에서 현안도 짚었다. 김홍구 위원은 초대형 산불 피해 보상과 관련해 '비거주자' 등의 이유로 실질 보상이 배제되는 사례가 없어야 한다며 기준 개선을 주문했다. 김창혁 위원은 서울본부의 인력 부족 문제와 경북연구원 전문직 결원 등을 언급하며 조속한 충원과 안정적 지원 기반 마련을 강조했다. 박선하 위원은 공공기관 공동포털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구축 사업에 대해 보안 체계를 포함한 초기 설계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고, 서비스로봇 보급 시범사업은 재정이 취약한 시군을 고려한 보조비율 조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임병하 위원은 영주 무탄소 청정수소발전소 사업을 미래 산업·에너지 인프라로 규정하며 지속적인 관리·점검과 지원을 요청했고, 황명강 위원은 남북교류협력기금 활용 대안으로 재외동포 연계 사업 검토 필요성을 제언했다. 손희권 부위원장은 도-시군 사무위임이 도민 편익과 행정 효율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인공지능 분야는 변화 속도가 빠른 만큼 육성 지원 기본계획 수립 주기를 2년 이하로 앞당길 것을 촉구했다. 이선희 위원장은 주민참여예산제 조례 제정이 늦어진 점을 지적하며 집행부의 신속한 대응을 요구했고, 재정 흐름에 대한 구체적 설명도 주문했다. 위원회는 연말을 앞두고 과도한 행사성 지출을 지양하고 간소한 방식으로 한 해를 정리하는 기조도 함께 밝혔다.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추경 심사…Post-APEC·산불 예방·전기차 보조 등 '효율 재정' 주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10~11일 제359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회의를 열어 소관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조례안 6건을 심사하고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문화환경위원회는 이번 추경 심사를 통해 5개 소관 부서 예산 가운데 총 2천만 원을 삭감했으며, 주요 감액은 문화관광체육국 2천만 원으로 정리됐다. 위원들은 각 사업의 집행 구조와 정책 효과를 중심으로 개선을 주문했다. 정경민 부위원장은 임산물 상품화 지원사업이 소득·매출과 무관하게 매년 동일 비율로 포장재를 지원하는 점을 지적하며, 합리적 기준 마련으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Post-APEC을 고려한 예산 활용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점검하고, 경주 관광자원과 연계한 레거시 사업을 현장 요구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대진 위원은 기후·계절 변수로 축제 등이 취소돼 도비가 반납되는 사례를 언급하며, 기상이변에도 대응 가능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추진 의지가 있는 시군에 지원이 집중돼 예산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영풍석포제련소 부지 이전 타당성 조사 용역과 관련해서는 주민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 기업과의 상생 방안을 함께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용현 위원은 구미시의 시비 미확보로 '첨단전자산업 자원순환 녹색융합 클러스터'가 전액 삭감되고 일정이 3년 뒤로 미뤄진 점을 지적하며, 국가 전략사업인 만큼 보조비율 협의를 통해 정상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철남 위원은 석면 피해 구제급여가 매년 추경으로 증액되는 방식이 반복된다며, 오염원 철거·관리를 선제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했고, 산불 예방 홍보비가 일부 시군에만 편성된 점을 지적하며 도 전역에 균형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업 위원장은 “한정된 재원을 어디에, 얼마나 책임 있게 써야 하는지 방향을 점검하는 과정"이라며, 도민 삶의 질과 미래 경쟁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재정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민간기관 장애인 고용 확대' 연구회…경북형 일자리센터 설립 등 정책 방향 제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민간기관 장애인 고용 확대 방안 연구회'는 10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민간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경북형 고용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연구는 공공부문 중심 정책의 한계를 보완하고 민간의 고용 기반을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정미 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보고에서 도내 기업의 장애인 고용 현황과 함께 적합 직무 발굴의 어려움, 근무환경 개선 부담, 장애유형별 일자리 편중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지역 산업구조를 반영해 농촌형·도시형·도농복합형으로 구분한 직무 발굴 전략도 제안하며, 스마트팜 보조, 농산물 가공 지원, 사무행정 보조, 공공서비스 안내 등 다양한 직무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취업 상담부터 채용 연계, 직무 적응, 근속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경북형 장애인 일자리센터' 설립 방안과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인센티브 확대 필요성도 함께 제시됐다. 박선하 대표의원은 “장애인이 원하는 일터에서 역량을 발휘하며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민간기업 인력난 해소와 장애인 자립 지원이 동시에 이뤄지는 선순환 고용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기업·교육기관·복지기관이 함께하는 협력체계 강화와 예산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경북개발공사, 지역사회공헌인정제 최고등급 'S'…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가 12일 '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고, 지역사회 복지증진 기여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며, 비영리단체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적으로 수행한 기업·기관을 평가해 인증한다. 공사는 환경경영·투명경영·추진체계·네트워크·성과·영향 등 7개 부문에서 전국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의 수행을 인정받아 최고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ESG 기반 사회공헌 전략 수립, 지역 현안 반영 프로그램 운영, 파트너십 강화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탄소배출량 산정·공시, 친환경 에너지 활용 등 환경경영 실천도 우수 사례로 언급됐다. 이재혁 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온 성과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ESG 경영을 바탕으로 상생형 사회공헌을 확대해 경북의 지속가능한 복지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소통대길 톡'…직속기관과 2025년 대화 마무리, 2026 정책 밑그림 공유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15일 영덕 경상북도교육청해양수련원에서 '제12회 소통대길 톡'을 열고, 11개 직속기관과 함께 교육 현안을 논의하며 2025년 소통대길 토론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직속기관 기관장, 경북도의회 황재철 의원, 해양안전·독서·평생교육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2025년 후반기 소통대길 톡은 청송·안동·의성을 시작으로 영천·청도·구미·칠곡·고령·성주·봉화·영주·경산 등 13개 지역에서 운영됐고, 직속기관과의 만남을 포함해 총 7회에 걸쳐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11개 직속기관의 업무보고를 통해 수업·평가 지원, 진학 상담, 교원 연수, 디지털 기반 학습환경 조성 등 학교지원 확대가 보고됐으며, '5분 카스' 운영, 정책연수 도입, AI 기반 행정지원 확대, 정보시스템 마스터플랜(ISMP) 추진 등 업무경감 기반 구축 사례도 공유됐다. 도서관 노후화 개선, 전시관·체험관 리모델링 등 교육환경 개선 성과와 함께 수학문화관 개관, 메이커·발명·과학 체험공간 고도화, 해양안전체험장 구축 등 인프라 확장 사례도 제시됐다. 해양수련원은 독도·이안류·비상탈출 등 5개 테마로 구성된 해양안전교육 체험장을 조성 중이며, 완공 후 체험 프로그램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민종식 톡' 대화 시간에는 도서관을 전시·커뮤니티 기능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하는 방안, 학생 정서·심리 지원 강화, 지역 간 교육 균형 등 현장 의견이 이어졌다. 임종식 교육감은 “직속기관은 경북교육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떠받치는 기둥"이라며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서 정책의 답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고, 오늘의 논의가 2026년 교육정책 설계의 밑그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학교·디지털·체험 '독도교육' 다층화…2026년 탐방 70% 확대 추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학교 교육과정,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 현장 체험을 연결한 다층적 독도교육 체계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독도 이해와 주권 의식 함양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에는 학생 주도 프로그램이 두드러졌다. 학생 독도지킴이 동아리 159개가 운영되며 독도 바로 알기 수업, 카드뉴스 제작, 교내 캠페인, 지역 연계 홍보활동 등이 활발히 진행됐다. 교원들이 참여하는 독도자율탐방 교사 동아리를 통해 탐방 경험이 교육자료로 환류되는 구조도 자리 잡았다. 지역교육청 주관 초·중학생 독도 탐방 프로그램, 교원 독도 탐사단 운영을 통해 울릉도·독도 현장 탐구와 영상 자료 축적도 이뤄졌다. 경북교육청은 2026년을 독도교육 질적 도약의 해로 삼고 △지역교육청 주관 탐방 프로그램을 2025년 대비 약 70% 이상 확대해 연간 1,000명 수준으로 확대 △학생 눈높이의 탐방 가이드북 '우리 독도' 개발·보급 △사이버독도학교(개교 5주년) 사용자 친화형 전면 개편 △독도 메타버스 접근성 개선 △교원 탐사단 촬영자료 기반 '독도 바위 AR' 구현 △'독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콘텐츠 신규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도내 6개 독도전시체험관 홍보영상 제작을 통해 교육 거점 기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청은 독도교육을 정규 교육과정에 안정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교육과정 내 독도교육 10시간 이상 편성, 월간 독도 등 교수·학습 자료 단계적 보급, 2028년 개관 목표의 독도교육원 건립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급식으로 학교폭력 예방'…경북도교육청, 학교급식 우수사례 공모전 최우수상 '4년 연속'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15일 청주오스크에서 열린 '2025년 학교급식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4년 연속 최우수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학부모정책모니터단과 전국 시도교육청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공모전은 교육부가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해 학교급식 운영 과정의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는 행사로, 전국 시도교육청 대표 사례가 참여한다. 출품 사례 중 상위 8개가 현장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경북교육청은 '밥상에서 피어나는 평화-학교폭력, 급식으로 예방하다'를 주제로 출품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하는 학교폭력 동기가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급식 시간과 식생활교육관을 활용해 공감·배려 활동을 자연스럽게 체화하도록 설계한 '주먹 대신 주먹밥'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학생 주도 음식 체험 활동, 또래 배려 챌린지, 학부모·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등 일상 속 관계 회복 장치를 마련한 점도 선정 요인으로 꼽혔다. 경북교육청은 2022년 최우수상 2편, 2023년 최우수상 2편·장려상 1편, 2024년 최우수상 1편·우수상 1편에 이어 2025년에도 최우수상을 수상해 전국 최고 수준의 연속 성과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우수사례는 향후 교육부 성과보고회를 통해 공유되고, 영상 자료로도 제작돼 대국민 공개될 예정이다. 배준성 체육건강과장은 “급식을 단순한 식사 제공이 아니라 학생들의 관계 형성과 정서적 성장을 돕는 교육 활동으로 운영해 온 점이 평가받았다"며 “학교급식이 배려·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이 되도록 현장 중심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영양군, 2026년부터 전 군민 농어촌버스 무료…교통복지 전면 확대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내년 1월 5일부터 군민 모두를 대상으로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제도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올해 7월부터 추진해 온 70세 이상 어르신 무임승차 정책을 전 군민으로 확대하는 조치로, 지역 교통복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도 시행에 따라 영양군에 주소를 둔 군민은 무임교통카드를 발급받아 관내 농어촌버스인 '영양동행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무임교통카드 발급 신청은 이달 15일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며, 신청은 본인 방문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미성년자의 경우 보호자가 가족관계 확인 절차를 거쳐 대리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과정에서는 유의사항도 있다. 경로우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기존 우대 교통카드를 소지한 경우 영양군 무임교통카드를 발급받으면 기존 우대 기능이 해지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군은 카드 발급 전 담당 공무원의 안내를 충분히 듣고 본인에게 적합한 선택을 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앞서 대구시와 경북도 18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70세 이상 농어촌버스 무료화 사업은 어르신 만족도 100%, 일반 군민 선호도 84%를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영양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 군민 무료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군은 이번 정책을 통해 단순한 교통비 절감 효과를 넘어, 군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패턴과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향후 대중교통 노선 개편과 교통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해 보다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영양군은 2026년부터 'K-패스' 사업도 본격 도입한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국민에게 계층별 환급률에 따라 교통비를 환급해 주는 제도로, 영양에 주소지를 둔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제휴 카드사를 통해 K-패스 카드를 발급받은 뒤 홈페이지나 앱에 가입하면 전국 어디서나 교통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이인수 농촌경제과장은 “올해 70세 이상 어르신 무임승차 도입을 계기로 관내 농어촌버스에 교통카드 결제가 가능해졌다"며 “내년에는 전 군민 농어촌버스 무료화와 K-패스 사업이 함께 시행되면서 군민들의 이동 편의와 삶의 질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군민들의 이용 만족도와 교통 이용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교통복지가 실질적으로 체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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