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식약처 GCLP 지정…국가 백신 분석 인프라 공식 인증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 등이 출연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가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GCLP)'으로 공식 지정됐다. GCLP(Good Clinical Laboratory Practice)는 임상시험 과정에서 확보된 인체 유래 검체를 분석하는 기관의 기술 역량과 품질관리 체계를 국가가 종합적으로 평가·인증하는 제도다. 단순한 시설 인증을 넘어 전문 인력의 숙련도, 장비의 정밀도와 유지관리 상태, 표준작업지침서(SOP) 운영 체계, 분석 데이터의 추적 가능성과 무결성 확보 수준까지 전반을 심사한다. 서류 검증과 현장 실사를 모두 통과해야 하는 만큼, 지정 자체가 곧 분석기관의 신뢰성을 의미한다. 이번 지정은 안동시와 경상북도가 2023년부터 추진해 온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 구축사업'의 가시적 성과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위험병원체 백신 개발과 신속한 임상 대응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지방 차원의 전문 분석 인프라 확충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사업은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장비 고도화와 전문 인력 양성, 품질관리 시스템 정비를 병행해 왔다.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는 질병관리청 주관 GCLP 협력체계 구축 사업에 참여해 국가 단위 임상시험 분석 네트워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국제백신연구소와 함께 변이바이러스 기반 코로나19 mRNA 백신 효능평가 시험법 다기관 검증 과제를 수행하며 국제 공동연구 경험을 축적했다. 범부처방역연계감염병연구개발재단 사업 참여를 통해 팬데믹 대응 분석 체계도 강화해 왔다. 안동시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안동 백신 클러스터를 국가 감염병 대응의 실무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연구개발과 임상, 생산 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내 바이오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간 협력 구조를 확대해 백신 자급화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영주시의회, 납폐기물 재생공장 행정소송 대응 논의…시민과 정보 공유 강화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 납폐기물 재생공장 대책 특별위원회는 지난 11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제3차 시민 공개토론회를 열고 행정소송 대응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기배출시설 설치허가 취소 처분에 불복해 (주)바이원이 제기한 행정소송이 본격화된 데 따른 것이다. 시의회는 행정 절차의 경과와 법적 쟁점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공익적 관점에서 대응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공개 토론 형식을 택했다. 회의에서는 소송 진행 단계별 상황 설명과 함께 시의 법적 대응 방향, 환경권 보호 논리 보강 방안, 집행부와 시민 간 정보 공유 체계 강화 필요성이 논의됐다. 특히 재판 과정에서 지역 주민의 건강권과 생활환경 보호 필요성을 충분히 소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특별위원회는 법률자문관과 고문변호사 등 전문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소송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의회는 환경 관련 사안이 지역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시민 의견 수렴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예천, 20만 명 발길 이끈 문화관광 성과…2026년 '생활관광' 전략 본격 추진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문화관광재단은 2025년 한 해 동안 지역 고유의 역사와 전통을 관광 콘텐츠로 확장하며 2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유치했다. 단순 방문 중심에서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 가능성을 확인한 점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13일 재단에 따르면 '금당야행'은 고택과 골목, 전통 경관을 활용해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고, '예천삼강주막 나루터 축제'는 낙동강 수변 공간을 무대로 지역 정체성을 재조명했다. 특히 삼강주막 축제는 외지 방문객 비율이 70%에 달해 외부 관광 수요 유입 효과를 입증했다. 전통 활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예천활축제'는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 동상 수상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 사업 역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을 다졌다. 재단은 2026년을 '생활관광' 확산의 원년으로 설정했다. 용궁순대를 테마로 한 먹거리 축제와 '범우리 비어 페스티벌'을 통해 미식·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체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관계인구를 늘릴 계획이다. ◇군위군의회,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현장 중심 민생행보 강화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의회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0일 의흥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열고 지역 상권에 힘을 보탰다. 이번 행사는 명절 대목을 맞은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의원들과 의회사무과 직원들은 제수용품과 농·축·수산물, 지역 특산품 등을 직접 구매하며 상인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물품 구매를 넘어, 상인들의 체감 경기와 매출 현황, 물가 변동에 따른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의원들은 전통시장이 단순한 거래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유대와 정을 나누는 생활경제의 중심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명절을 앞두고 많은 주민들이 대형 유통시설보다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이용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의미를 두었다. 군위군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명절과 같은 소비 집중 시기를 계기로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확산하고, 전통시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지원 방안도 함께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봉화군, 전통시장 연계 산불예방 캠페인…명절 안전관리 총력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연계한 산불예방 캠페인을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하며 명절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9일 억지춘양시장, 12일 봉화상설시장에서 각각 진행됐다. 명절을 앞두고 시장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는 시기를 활용해 군민과 귀성객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집중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군청 공무원과 산림재난대응단,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해 산불 발생 주요 원인과 초기 대응 요령, 산불 발생 시 행동 수칙 등을 안내했다. 특히 논·밭두렁 및 농산부산물 소각 금지, 입산 시 화기물 소지 금지 등 일상에서 쉽게 간과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경각심을 높였다. 설 연휴 기간에는 성묘객 증가와 건조한 날씨, 부주의한 화기 사용 등이 겹치며 산불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군은 현장 중심 홍보를 통해 사전 예방에 주력했다. 홍보물 배부와 함께 시장 상인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1대1 안내를 진행해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높였다. 봉화군은 산림이 지역 면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산불 예방이 곧 지역 안전과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전통시장, 마을회관, 주요 행사장 등 생활 밀착 공간을 중심으로 예방 활동을 이어가며 군민 참여형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명절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전 확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추진한 이번 행사는, 주민 일상과 밀접한 현장에서 정책을 실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