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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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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곳곳서 정치·ESG·농업·관광 경쟁력 강화

◇오중기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취임 직후 소통 행보…“권리당원 10만 시대 만들겠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신임 경북도당위원장이 취임과 동시에 지역 조직을 잇달아 만나며 당내 결속과 조직 확대를 위한 현장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9일 경북 당원대회를 통해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오 위원장은 지역위원장과 광역·기초의원, 지역 당원들을 연이어 만나 향후 경북도당 운영 방향과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오 위원장은 지난 13일 구미에서 경북도당 산하 13개 지역위원장과 간담회를 열고 조직 운영 방향과 당직 인선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9월 말 예정된 경북도당 예산정책협의회를 앞두고 각 시·군의 주요 국비 사업이 정부 예산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사전 협의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는 10월에는 경북도당 15개 위원회 합동 출범식과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지난 18일에는 광역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19일에는 기초의회원내대표협의회를 열어 지방의원들과의 협력 체계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는 경북지역 10대 우선순위 사업 선정과 예산 확보, 예산 집행에 대한 감시 기능 강화, 재난·재해 대응체계 구축, 도민과의 소통 확대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광역·기초의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오중기 위원장은 “그동안 경북 민주당이 험지라는 이유로 중앙당의 특별한 지원을 기대해 왔다면 이제는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 경북을 책임질 수 있는 정당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지역위원회와 상설위원회, 지방의원, 당원이 힘을 모아 권리당원 10만 명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일 열린 기초의회원내대표협의회에서는 시·군 원내대표 투표를 통해 구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 이상호 시의원이 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ESG경영 체계 고도화…기관 특화 모델 확산 모색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지속가능한 기관 운영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자체 ESG경영 모델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21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동행관 중회의실에서 '2026년 ESG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와 개발원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 등이 참석해 그동안의 ESG경영 추진 성과를 살펴보고, 개발원의 특성을 반영한 ESG경영 모델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 위원회에서는 개발원의 ESG경영 실적과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국립경국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마련한 기관 특화 ESG경영 모델을 중심으로 적용 방안과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특히 개발원이 마련한 ESG경영 모델을 기관 내부에만 적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외부로 확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2026년 부패방지시책 가운데 하나로 새롭게 추진한 'AI 활용 청렴 캐릭터 공모전' 심사도 이날 함께 진행됐다. 개발원은 위원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향후 중장기 경영전략과 ESG 관련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해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실천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ESG경영은 선택의 영역이 아니라 기관이 반드시 수행해야 할 핵심 책무"라며 “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중장기 전략에 적극 반영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새의성농협, NH농협손해보험 '위더스상' 영예…농업인 안전망 강화 성과 인정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새의성농협이 농업인의 경영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성에 힘쓴 성과를 인정받아 NH농협손해보험의 '위더스(With-Us)상'을 수상했다. 새의성농협은 21일 NH농협손해보험이 주관하는 '2026년 위더스상' 수상 사무소로 선정돼 상패를 받았다. 위더스상은 전국 농·축협 가운데 농업인의 건강과 자산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기여한 우수 농·축협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새의성농협 본점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김철회 NH농협손해보험 부사장과 김응만 경북총국장, 이진석 의성군지부장, 이재섭 새의성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새의성농협은 기후변화와 이상기후 등 농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농작물재해보험을 포함한 손해보험 사업을 적극 추진해 농가의 경영 위험을 분산하고 실질적인 안전망을 강화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체계적인 위험관리와 비이자수익 확대 등을 통해 상호금융의 내실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한 점도 수상 배경으로 꼽혔다. 김철회 NH농협손해보험 부사장은 “자연재해와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조합원의 안정적인 영농을 지원하면서 손해보험 사업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낸 새의성농협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사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섭 새의성농협 조합장은 “이번 수상은 농협을 신뢰해 주신 조합원들과 현장에서 최선을 다한 임직원들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농업인의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고 조합원 실익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풍기인삼축제 KTX 타고 오세요"…영주시의원들, 풍기역 정차 확대·관광열차 제안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원들이 중앙선 KTX-이음 운행 확대를 지역 관광산업과 연결하기 위해 풍기역 정차 확대와 풍기인삼축제 연계 관광열차 개발을 코레일에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선희·김명정 영주시의원과 무소속 최종찬 영주시의원은 21일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KTX·SRT 통합 운영에 따른 영주지역 철도교통 개선과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KTX·SRT 통합 운영을 계기로 영주지역의 철도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철도 이용객을 관광객으로 유입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의원들은 중앙선 KTX-이음 증편 계획을 비롯해 운임체계와 풍기역 추가 정차 가능성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코레일 경북본부 측은 KTX-이음이 준고속열차로 분류돼 KTX·SRT 통합에 따른 일률적인 10% 운임 인하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현재도 준고속열차 기준에 따라 일반 고속열차보다 낮은 운임이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선 KTX-이음은 9월 1일부터 왕복 2회가 추가 운행될 예정이다. 현재 풍기역에는 상행 5회와 하행 4회 등 하루 총 9회의 KTX-이음이 정차하고 있다. 의원들은 서울 방면 좌석 부족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증편이 영주와 풍기지역의 좌석 공급 확대와 이용 편의 향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코레일 경북본부는 풍기읍의 인구 규모를 고려할 때 다른 지역과 비교해 정차 횟수가 적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추가 정차 필요성에 대해서는 본사에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철도 활용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의원들은 풍기역을 단순히 승객이 오가는 철도역에 머물게 하지 않고 풍기인삼축제와 소백산, 부석사, 전통시장 등 영주의 대표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는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풍기인삼축제 기간 KTX-이음의 풍기역 임시정차와 관광열차 운행을 제안했다. 장기적으로는 코레일과 영주시, 여행사가 협력하는 가칭 '풍기인삼열차' 상품 개발도 요청했다. 풍기인삼열차는 수도권을 비롯한 주요 도시의 관광객들이 열차를 타고 풍기인삼축제를 찾은 뒤 소백산과 부석사, 전통시장 등 지역 관광지를 함께 방문하도록 구성하는 체류형 관광상품이다. 코레일 경북본부는 관광열차의 경우 여행사가 상품을 기획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코레일이 협의를 거쳐 추진하는 구조라며 올해 축제에 즉시 적용하기에는 준비기간이 다소 부족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다만 올해 풍기인삼축제 기간 KTX-이음의 풍기역 임시정차 가능성을 검토하고 전국 주요 철도역 전광판 등을 활용한 축제 홍보에도 협조하기로 했다. 최선희·김명정·최종찬 의원은 “영주는 인구감소지역이지만 풍기인삼축제와 소백산, 부석사 등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춘 관광자원이 풍부하다"며 “철도 이용객이 지역에서 머물고 소비하는 관광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연계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축제기간 임시정차와 주요 역사 홍보부터 추진하고 내년부터 코레일, 영주시, 여행사가 함께 풍기인삼열차와 같은 철도 관광상품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철도환경 변화를 영주의 생활인구와 관광객 확대를 위한 기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KTX-이음 증편에 따른 실질적인 좌석 공급 확대와 풍기역 추가 정차 건의, 축제기간 임시정차 검토, 철도 관광상품 개발, 전국 주요 역사 홍보, 2027년 이후 철도 연계 관광상품의 체계적인 추진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고]제10대 영양군의회의 밝은 미래를 보며…

이른 아침 고된 농사일에 튼 손을 쥐어짜며 들녘으로 나서는 농부의 뒷모습에서, 텅 빈 점포를 지키며 깊은 한숨을 내쉬는 소상공인의 지친 눈빛에서, 우리는 이 땅을 지키며 살아가는 군민들의 애환과 진심을 읽는다. 지방소멸이라는 가혹한 현실과 매서운 경제적 난관 속에서도 매일 삶을 일구어내는 군민들이 있기에, 우리 영양은 오늘도 숨 쉬고 움직인다. 그리고 그 고단하지만 숭고한 삶의 자리마다 가장 먼저 달려가 손을 잡아야 하는 곳이 바로 여기다. 지방자치라는 나무가 풍성한 결실을 맺는 까닭은 제도의 화려함 때문이 아니라, 군민의 삶 구석구석에 온기를 전하는 따뜻한 마음이 뿌리내려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각오로 출발한 제10대 영양군의회의 첫걸음이 유독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시련의 계절을 지나고 있는 우리 영양에 제10대 의회가 전해주는 소통과 변화의 온기는 다가올 미래에 대한 가슴 벅찬 기대감을 갖게 한다. 군민의 마음을 울리고 깊은 울림을 주는 제10대 영양군의회의 미래는 다음의 세 가지 약속에서 시작된다. 첫째, '군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진심 어린 현장 소통'이다. 의회의 정치는 화려한 단상 위가 아니라 흙먼지 날리는 들녘과 서민들의 삶터 위에 있다. 폭염과 한파 속에서도 농작물을 지키려 애쓰는 농민의 곁에서, 소소한 일상의 애로사항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의 손을 따뜻하게 잡으며 “함께 길을 찾겠습니다"라고 말해주는 의회.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아픔을 나누려는 그 진정성이야 말로 군민의 마음을 녹이는 가장 큰 힘이다. 둘째, '군민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따뜻한 정책'이다. 형식적인 서류와 정형화된 절차를 넘어, 군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온기 있는 정책을 만들어내는 것이 의회의 참된 역량이다.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를 살피는 온정, 청년들이 고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희망, 농가 소득을 실질적으로 지켜내는 보탬의 정책을 연구하는 모습은 단순한 행정 감독을 넘어 영양의 내일을 환하게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다. 셋째, '군민의 행복만을 생각하는 상생과 화합의 의정'이다. 너와 내가 따로 없고 정파의 계산을 넘어 오직 '군민의 안녕과 영양의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마음을 모으는 의회의 모습은 지역 사회에 커다란 안도감과 신뢰를 준다. 갈등의 벽을 허물고 머리를 맞대며 서로를 배려하는 합리적인 상생의 의정활동은 긴 세월 지쳐있던 군민들의 마음에 든든한 신뢰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줄 것이다. 의회가 군민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 되어 기쁨과 슬픔을 함께할 때, 우리 영양은 어떤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희망의 터전이 될 것이다. 제10대 영양군의회가 개원 당시 가슴에 품었던 따뜻한 초심을 잊지 않고, 군민의 삶을 가장 깊이 보살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군민의 숨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고 가슴으로 듣는 따뜻한 의회, 칠흑 같은 밤길에 길잡이가 되어주는 등대처럼 영양의 내일을 밝혀줄 제10대 영양군의회의 희망찬 여정을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가슴 깊이 응원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북부권, 지역 미래 위한 정책 확대…의료·농업·문화·교육·청소년 안전 등

◇안동·경북도·국립경국대, 국립의대 설립 추진 본격화…북부권 의료격차 해소 기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경상북도, 국립경국대학교와 손잡고 경북 북부권의 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한 국립의과대학 설립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8월 6일 경상북도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2030년 신설 국립의과대학 후보 지역으로 선정함에 따라 최근 경북도, 국립경국대학교와 세부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 세 기관은 약 2주간 협의를 거쳐 국립의대 설립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20일 교육부에 제출했다. 추진계획에는 경북지역 국립의대 설립 필요성을 비롯해 구체적인 추진 방향, 의과대학과 부속병원 설립 구상 등이 담겼다. 안동시와 경북도가 의대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할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도 포함됐다. 경북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지만 전문 의료인력과 의료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지역별 의료 접근성 격차가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중증·응급환자가 치료를 위해 다른 지역 의료기관을 찾아야 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안동시는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면 지역에서 필요한 의사를 직접 양성하고 지역 의료기관에 정착시키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경북을 대표하는 국립대학인 국립경국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런 배경에서 나왔다. 의대가 설립되면 지역 의료수요에 맞춘 교육과 임상수련을 통해 지역 정착형 의료인력 양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의료기관은 물론 안동의 바이오·백신산업과 연계한 교육·연구·진료 기반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필수·응급의료 인프라 확충, 의료 전문인력 유입,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와 정주 여건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안동시는 앞으로 경북도, 국립경국대학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의대 설립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지역 의료기반 확충에 나설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이 경북 북부권의 필수·응급의료 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지역에서 의료인력을 직접 길러 정착시키는 의료체계를 만드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영주 농산물 온라인 판로 넓힌다…안정농협 '웃품쌀' 영주장날 연계 판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와 안정농협이 지역 농산물의 온라인 유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협력에 나섰다. 영주시는 안정농협이 새롭게 선보이는 소포장 쌀 '웃품쌀'을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영주장날'과 연계해 판매하고 홍보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농협이 가진 상품 개발과 유통 역량에 영주시의 온라인 판매망과 홍보 기반을 접목해 지역 농산물의 소비를 늘리고 농업인의 판로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 상품인 웃품쌀은 '우리 가족의 건강한 먹거리'를 콘셉트로 개발한 500g 소포장 제품이다. 대용량 쌀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1~2인 가구와 간편한 식생활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주요 대상으로 삼았다. 포장에는 영주장날 브랜드와 QR코드를 함께 배치했다.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하면 온라인 판매 채널에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해 지역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제품 디자인도 젊은 소비층을 겨냥했다. 친근한 캐릭터와 밝은 이미지를 활용해 전통적인 쌀 상품의 이미지를 벗어나 소비자가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상품성을 강화했다. 영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생산과 출하에 집중됐던 기존 농산물 유통 방식에서 벗어나 상품기획·홍보·온라인 판매가 연결되는 유통구조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손기을 안정농협 조합장은 농민들이 정성껏 생산한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려지고 합당한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판로를 만드는 것이 농협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영주장날을 적극 활용해 농가소득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매영 영주시 유통지원과장도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서는 생산 이후 상품화와 홍보, 판매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며, 지역 농업인과 소비자를 직접 이어주는 영주장날의 기능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예천박물관이 놀이터로 변신…9월 '신통방통 예천 루키 페스티벌'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기록유산을 어렵게 바라보는 대신 놀이와 공연,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문화행사가 예천에서 열린다. 예천박물관은 오는 9월 5일부터 6일까지 박물관 일원에서 '신통방통 예천 루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예천! 초간의 세상을 깨워라!'의 네 번째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유아와 청소년이 지역 기록유산을 다양한 콘텐츠로 체험하면서 문화유산의 의미를 이해하고 자신의 미래와 꿈까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 기간에는 일러스트레이터 '쩡찌'와 함께하는 인문학 콘서트를 비롯해 청소년들이 직접 재능을 펼치는 꿈·끼 페스티벌 등이 진행된다. 애이요 청단 공연과 솜사탕쇼, 버블쇼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된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야간 공포체험 '변괴록'을 비롯해 야외 공간에서 진행되는 방탈출 게임 '예천 루키 필드맵', 상상놀이터 등이 운영된다.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 만한 퍼스널 컬러와 타로 체험도 준비돼 박물관을 단순히 전시물을 관람하는 공간이 아니라 직접 뛰고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과 세부 일정 등에 관한 사항은 예천박물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태성 예천군 문화관광과장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뛰어놀면서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기록유산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박물관에서 색다른 추억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책 읽고 AI로 그리고 코딩까지…의성 어린이 디지털 창의력 키웠다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독서와 인공지능, 코딩을 결합한 융합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의 디지털 활용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높였다. 의성군은 의성군립도서관에서 진행한 '2026년 이야기가 있는 코딩' 프로그램을 지난 14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야기가 있는 코딩'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최하는 공모사업이다. 단순한 코딩 교육에서 벗어나 책을 읽고 생각한 내용을 인공지능과 프로그래밍 기술을 활용해 직접 표현하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교육에는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들이 참여했으며 모두 4차시, 총 10시간 과정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거친 뒤 생성형 AI와 엔트리 코딩을 이용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디지털 결과물로 구현했다. 주제 도서는 『합리적인 의심』이 활용됐다. 어린이들은 책을 통해 가짜뉴스와 알고리즘, 디지털 발자국 등 온라인 환경에서 접하게 되는 다양한 문제를 살펴보고 정보의 사실 여부를 올바르게 판단하는 방법을 배웠다. 생성형 AI를 이용해 이미지를 만들고 엔트리 코딩으로 독서 내용을 재구성하는 활동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AI 기술을 단순히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올바른 활용 방법과 디지털 시대에 요구되는 비판적 사고를 함께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참가 학생들은 책에서 접한 내용을 AI와 코딩으로 직접 표현하는 과정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체험 중심의 수업 방식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어린이들이 독서를 바탕으로 AI와 코딩을 재미있게 경험하면서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었다며, 앞으로도 독서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위기 청소년 보호망 강화…지역기관 공동 대응체계 가동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청소년 위기 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교육·경찰·소방·상담기관 등이 참여하는 지역 단위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봉화군은 지난 14일 봉화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제1차 청소년 생명지킴 지역안전망 협의회'를 열고 위기 청소년 조기 발견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청소년의 심리·정서적 위기 상황을 학교만의 문제로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역사회 유관기관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특히 기존 학교 기반 선별검사만으로는 모든 위기 징후를 파악하기 어려운 만큼 학교 밖에서 발견되는 위험 신호까지 포착하고 상담과 치료, 보호 서비스로 신속히 연결하는 지역 차원의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는 데 기관들이 뜻을 모았다. 협의회에는 봉화군 부군수를 협의회장으로 봉화교육지원청, 경찰서, 소방서, 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각 기관이 담당할 역할과 위기 발생 시 대응 절차를 점검하고 실제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지역 내 위기 학생 현황 공유와 기관 간 긴급 연락망 구축, 고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통합지원 등이 다뤄졌다. 협의회는 원칙적으로 매월 한 차례 회의를 열고, 여건에 따라 최소 격월로 정기적인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긴급한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별도 수시회의를 열어 즉각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청소년 위기 문제는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살펴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위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상담·치료·보호까지 신속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간 상시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도시녹지·문화예술·국제의료·교육까지

◇경주·포항 가로수 관리 전국서 인정…우수사례 5곳 중 경북 2곳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의 도시녹지 조성과 가로수 관리 역량이 전국 무대에서 다시 한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산림청이 주관한 '2026년 가로수 조성·관리 우수사례' 평가에서 경주시와 포항시가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해 장려상을 받았다. 전국 최종 우수사례 5곳 가운데 2곳을 경북이 차지한 것이다. 이번 평가는 지자체의 우수한 가로수 조성·관리 모델을 발굴해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진행됐다. 전국에서 접수된 19건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거쳐 8건이 최종 후보에 올랐고, 이후 국민투표를 통해 대상 1곳과 우수상 1곳, 장려상 3곳이 결정됐다. 국민투표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가 976표(22.29%)를 얻어 대상을 차지했으며 충북 청주시가 902표(20.60%)로 우수상에 선정됐다. 장려상은 경주시 779표(17.79%), 포항시 690표(15.76%), 세종특별자치시 450표(10.28%) 순이었다. 경주시는 'APEC을 빛낸 글로벌 가로경관, DNA 과학과 협업으로 완성도를 더하다'를 출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주요 관문과 도심에 사계절 꽃길과 꽃탑, 입체형 녹지공간을 조성해 도시 전반의 경관을 체계적으로 정비한 점이 주목받았다. 특히 은행나무 DNA 유전자 검사를 통해 열매를 맺지 않는 수나무를 선별해 심는 과학적 관리방식을 도입했다. 은행 열매로 발생하는 악취와 낙과에 따른 보행 불편을 식재 단계에서 줄였다는 점도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포항시는 '포스코대로 보행자 중심거리 조성'을 통해 4위에 올랐다. 기존 1열 형태의 가로수 공간을 띠녹지로 바꾸고 교목과 아교목, 관목, 초화류를 3열 다층구조로 배치해 입체적인 가로숲길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와 소음, 도로 열기를 줄이는 녹색 완충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노후 보도블록과 불법 주정차 등 보행 방해 요소를 정비했다. 인도와 자전거도로도 분리해 안전성을 높였다. 최순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경주와 포항의 동반 수상을 경북의 가로수 조성·관리 능력을 전국에 보여준 성과로 평가하며, 앞으로도 과학적인 관리와 사람 중심의 녹지환경 조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통 찻그릇에 현대적 감각 더하다…성주서 '우리 그릇 전국 공모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전통 도예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실용성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전국 규모의 도예 공모전이 성주에서 열렸다. 경상북도는 21일 성주군 월항면 복합문화예술공간 아트리움 모리에서 사단법인 경상북도 도예협회가 주관한 '제5회 우리 그릇 전국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공모전의 주제는 다관을 뜻하는 우리말 '우림이'다. 흙이라는 전통적인 재료를 기반으로 차 문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실용 작품들이 대거 선보였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작품 접수에는 모두 117점이 출품됐다. 경북이 66점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 7점, 서울과 경기 각 6점 등 전국 각지에서 작품이 모였다. 중국에서 2점, 스페인에서 1점이 출품되는 등 해외 작가들도 참여했다. 대상은 경북 칠곡에서 효향요를 운영하는 이인수 작가의 '분청 박지 채색 모란문 우림이'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물을 따를 때의 기능성과 안정적인 비례를 갖춰 차 도구로서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통적인 분위기와 독창성을 동시에 살린 화려한 모란 문양도 작품의 특징이다. 전통 도예를 단순히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고 현대 생활문화 속에서 새롭게 해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수상작들은 오는 23일까지 아트리움 모리 '아틀리에 샘'에서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전국 도예가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낸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공모전이 해마다 성장하면서 우리 도예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작가들의 고민과 정성이 담긴 작품들이 도예의 저변 확대와 차 문화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서 의료기술 익힌 캄보디아 의료진…9주간 임상연수 마무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캄보디아 의료진이 경북과 대구지역 의료기관에서 9주 동안 진행한 전문 임상연수를 마치고 자국 의료 현장으로 돌아간다. 경상북도는 21일 도청 창신실에서 '2026년 선진의료 나눔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진행한 캄보디아 캄퐁톰주 핵심의료인력 초청연수 수료식을 열었다. 수료식에는 경북도와 캄보디아 연수생, 경상북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임상수련 결과 보고와 활동 영상 상영에 이어 수료증과 의료지원 물품을 전달했다. 연수에 참여한 의료인은 의사 2명과 간호사 1명 등 모두 3명이다. 이들은 지난 6월 22일부터 8월 21일까지 영남대학교의료원과 경북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 내분비내과와 신장내과, 안과를 중심으로 전문 임상교육을 받았다. 교육 후반부에는 김천의료원과 포항이동선린내과, 포항영동안과, 포항의료원 등을 방문해 지역 의료기관의 진료체계를 살펴봤다. 가정 방문 진료를 비롯한 다양한 의료서비스도 직접 경험하며 한국의 의료기술을 캄보디아 현지 여건에 접목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높였다. 경북도는 이날 캄퐁톰주 보건국에 청진기 40개도 지원했다. 물품은 연수생들을 통해 현지로 전달돼 의료기관의 환자 진료와 의료인력 교육·훈련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도는 앞으로 초청연수와 현지 교육을 연계해 한국에서 배운 의료기술이 캄보디아 의료 현장에서 실제 활용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단발성 물품 지원을 넘어 현지 의료인력이 자체적으로 역량을 높이고 이를 지역사회에 확산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국제 보건의료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연수를 마친 의료진이 경북에서 익힌 기술과 경험을 현지 동료들과 공유해 주민 건강 증진에 활용하길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공공보건의료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도시와 농촌, 학교와 학교 잇는다…경북 '아우름 교육과정'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학교 규모나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교육 경험의 격차를 학교 간 협력으로 보완하는 경북형 공동교육과정이 학생들의 배움터를 넓히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2026학년도 1학기 '아우름 교육과정'을 운영해 도시와 농촌, 초등학교와 중학교,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공동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우름 교육과정은 '도·농 이음교실'과 '경북형 공동교육과정'으로 구성된 경북 특화 초등교육과정이다. 개별 학교의 공간과 인적 자원에 머물지 않고 여러 학교가 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농 이음교실에는 현재 40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도시 학교는 다양한 또래와 인적 자원을 활용한 협력 경험을 제공하고, 농촌 학교는 자연환경과 넓은 교육시설, 지역 고유의 자원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참여 학교들은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수업과 체험활동, 프로젝트 등을 함께 진행했다. 이에 따라 학생 수가 적은 농산촌 학교 학생들은 보다 많은 또래와 협력할 기회를 얻고, 도시 학생들은 농촌의 자연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학습을 경험하고 있다. 경북형 공동교육과정도 학교 간 연결을 확대하고 있다. 공동수업학교 18교와 초·중 연계학교 19교가 참여하고 있으며 온라인 공동수업에는 37교 72학급이 함께하고 있다. 공동수업학교는 인근 학교끼리 수업과 체험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고, 초·중 연계학교는 교과와 체험활동을 연결해 학생들이 학교급 전환 과정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도록 지원한다. 온라인 수업은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는 통로가 되고 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공동 프로젝트, 주제 탐구, 학급 간 토론 등을 통해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교류 대상도 경북에 한정되지 않는다. 경북과 경기 10학급, 경북과 전남 15학급이 공동수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해외 2학급과의 교류도 진행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의 규모와 지역 차이를 교육의 제약이 아닌 서로의 장점을 연결할 수 있는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우름 교육과정의 취지라며, 하반기에도 학교 간 연결과 교육과정 혁신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직업계고 106명 인천으로…전국기능경기대회 학생부 9연패 노린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전국기능경기대회 학생부에서 8년 연속 정상에 오른 경북 직업계고 학생들이 올해 9연패라는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경북교육청은 22일부터 28일까지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열리는 '2026 인천광역시 제6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학생선수 106명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경북 선수단은 모두 37개 직종에서 전국의 숙련기술 인재들과 실력을 겨룬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1,677명의 선수가 참가해 51개 직종에서 경쟁한다. 경기는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와 부평공업고등학교, 인천소방고등학교, 인천전자마이스터고등학교, 재능대학교 송도캠퍼스, 송도 컨벤시아 등 6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22일 사전 준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들어가며 공식 개회식은 24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경북은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오랜 기간 강세를 이어왔다. 2018년 제53회 대회에서 첫 종합우승을 달성한 뒤 학생부에서는 8년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종합 성적 역시 2020년 제55회 대회를 시작으로 6년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다. 올해 경북 직업계고 학생선수단이 내건 목표는 학생부 금메달 8개 이상이다. 각 학교는 직종별 집중훈련을 진행하며 선수들의 기술 완성도와 실전 대응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쏟았다. 경북교육청도 대회 기간 선수들의 안전관리와 현장 지원에 나서 그동안 준비한 실력을 경기장에서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 직업계고 학생들이 전국 무대에서 숙련기술의 경쟁력을 꾸준히 입증해 왔다며, 선수들이 준비 과정에서 쏟은 노력과 실력을 바탕으로 종합우승 7연패와 학생부 9연패에 도전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교육공무직 처우개선 속도…하반기 임금교섭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교육공무직원의 근무여건 개선과 안정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하반기 임금교섭과 복지·권익 지원을 본격화한다. 경북교육청은 2026년도 하반기 교육공무직원 임금교섭에 참여하는 한편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권익 보호를 위한 각종 처우개선 사업을 지속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임금교섭은 교육부와 16개 시도교육청,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참여하는 공동교섭 방식으로 진행된다. 충북교육청이 대표교육청을 맡아 중앙교섭을 이끌며 경북교육청 역시 공동교섭단의 일원으로 참여한다. 교섭에서는 임금 수준을 단순히 조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종별 형평성과 장기적인 급여체계의 안정성을 함께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논의 대상은 기본급 인상을 비롯해 정액급식비와 명절휴가비 등 공통수당 조정, 근속수당 지급기준 개선 등이다. 공통 급여체계를 적용받지 않는 특수운영직군의 업무 특성을 반영한 수당체계 정비도 검토한다. 임금교섭과 함께 복지 분야 지원도 이어간다. 전문심리상담비와 맞춤형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업무와 관련해 발생하는 소송비용 지원 등을 통해 교육공무직원의 생활 안정과 권익 보호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제도 개선을 토대로 교육공무직원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학교 현장에서도 상호 존중과 신뢰에 기반한 노사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육공무직원을 학교 현장을 함께 이끄는 중요한 구성원이라고 강조하며, 다른 시도교육청 및 노동조합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노사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곳곳서 의정 소통·조직 쇄신·문화관광·농촌 상생 행보 이어져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 역대 의장들과 지방의회 발전 방향 모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의장이 역대 도의회 의장들과 만나 지방의회의 역할 확대와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김 의장은 20일 안동에서 경상북도 의장협의회 회원들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열고 지방의회 발전과 의정활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희수 의장을 비롯해 전동호·류인희·이상효·이시하·김응규·장경식·고우현 전 의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의회를 이끌며 쌓은 경험을 공유하고 지방자치 발전 과정에서 광역의회가 담당해야 할 역할과 향후 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조직과 인사 분야의 권한 확대를 비롯해 의원들의 전문적인 의정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 구축 등 지방의회의 실질적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폭넓게 논의됐다. 김희수 의장은 역대 의장들이 축적해 온 경험과 지혜가 앞으로 경북도의회를 운영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지방의회법 제정을 비롯한 제도 개선을 통해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지역 현장의 목소리가 도정과 정책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역대 의장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하고, 제13대 경상북도의회가 도민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의 미래를 위해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동농협, 선거제도 손질·임원 보수 삭감…조직 신뢰 회복 나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농협이 공정한 임원선거 문화 정착과 조합원 신뢰 회복을 위해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임원 보수를 자율적으로 낮추는 등 조직 쇄신에 나섰다. 안동농협은 최근 비상임 임원선거를 둘러싸고 제기된 우려를 계기로 기존 선거 관행을 점검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후속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조합원들에게 서면을 통해 조직 운영 전반을 되돌아보고 조합원과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선거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구체적인 제도 개선에도 착수했다. 지난 7월 14일 열린 제2차 임시대의원회에서는 「임원(이·감사) 선거포상제 운영규약」을 새롭게 마련했다. 금품이나 향응 제공 등 불법 선거행위에 대한 신고를 활성화해 선거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명선거가 조직 내부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책임경영을 위한 임원들의 자구책도 마련됐다. 7월 29일 제3차 임시대의원회에서는 조합장 기본연봉과 비상임 임원 참석수당을 자율적으로 삭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합장은 기본연봉에서 2천만 원을 줄였으며, 비상임 임원 참석수당은 종전 6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낮췄다. 조직이 처한 상황에 대한 책임을 임원들이 함께 부담하겠다는 취지가 반영됐다. 창립 제53주년 기념식에서도 쇄신 의지를 이어갔다. '신뢰받는 농협, 함께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공명선거 실천과 책임 있는 조직 운영을 통해 조합원과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되찾겠다는 뜻을 모았다. 안동농협은 앞으로도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면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조직 운영의 핵심 가치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권태형 조합장은 이번 일로 조합원과 지역민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사과하고, 기존 임원선거 문화를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 조합원의 신뢰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고 공명선거 정착과 투명한 조직 운영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500년 청송백자의 숨결 속으로…9월 11~13일 청송백자축제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500년 전통의 청송백자를 보고 만들고 즐길 수 있는 공예문화축제가 올가을 청송에서 펼쳐진다. '2026 청송백자축제'가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청송백자 도예촌에서 열린다. 지난해 대형 산불로 일정이 연기된 이후 1년여 동안 축제를 준비한 만큼 올해는 전시와 체험, 공연, 판매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구성했다. 올해 축제는 청송백자를 단순히 전시하고 판매하는 행사를 넘어 오랜 역사와 장인의 기술, 청송의 자연과 지역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체류형 공예문화축제로 꾸며진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물레체험과 핸드페인팅 프로그램을 비롯해 장인들의 작업 현장을 살펴보는 '보이는 공방'과 해설이 포함된 공방투어가 운영된다. 공방투어에서는 청송백자의 역사와 제작 과정, 제품별 특징 등을 들으며 전통 도자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가족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청송백자를 활용한 놀이체험과 소원풍경 달기, 스탬프 미션 등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축제장 곳곳에서 운영한다. 전시 분야에서는 청송백자 사진연출전과 작가협업전, 청송백자연구회 작품전, 지역민 참여 전시 등을 선보인다. 전통 생활자기로 이어져 온 청송백자의 역사뿐만 아니라 현대 공예로서의 예술적 가치도 조명할 예정이다. 축제의 흥을 더할 공연도 이어진다. 청송백자와 지역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청송백자 보부상 마당극'과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소헌왕후 인형극'을 비롯해 개·폐막 공연, 초청가수 무대, 거리예술 및 지역민 공연 등이 펼쳐진다. 공예마켓과 먹거리 주막, 푸드트럭도 운영되며 축제 기간 청송백자 전 품목을 20% 할인한다. 구매금액에 따른 청송사랑화폐 페이백과 룰렛 이벤트 등 구매자를 위한 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2026~2027 경상북도 미소(微笑)축제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역 특화형 축제로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청송군은 이를 바탕으로 청송백자의 문화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관광과 연계한 대표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청송군수)은 청송백자를 청송의 자연과 장인의 시간이 축적된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강조하며, 가을 주왕산의 자연과 함께 청송백자를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면서 500년 전통의 가치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 의성군위지사, 농업인단체에 작업용 장갑 1만 개 지원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의성군위지사가 폭염과 가뭄 등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들을 위한 현장 지원에 나섰다. 한국농어촌공사 의성군위지사는 20일 한국여성농업인의성군연합회를 비롯한 지역 4개 농업인단체에 영농지원물품을 전달했다. 지원 물품은 농작업 현장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작업용 장갑 1만 개다. 공사는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물품이 무엇인지 사전에 파악한 뒤 활용도가 높은 품목을 선정했다. 이번 지원은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 등 어려운 영농 여건 속에서 농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지역 농업인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농촌 현장과의 상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병호 의성군위지사장은 폭염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전달한 물품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경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 의성군위지사는 농업용수 관리 등 주요 업무와 함께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농촌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비롯해 지역 교육발전기금 기탁, '내 고향 물살리기' 환경정화 활동, 농촌 일손 돕기 등을 추진하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영양군-경북문화재단-안동병원

◇안동병원, 산불 피해 주민 곁으로…12월까지 한방 의료봉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은 주민들의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한 안동병원의 의료지원 활동이 피해지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은 최근 안동시 길안면 묵계1리 경로당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방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진료에는 안동요양병원 한방과 김현경 과장이 참여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증상에 맞는 진료와 건강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의료기관 방문이 쉽지 않은 고령자와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직접 찾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산불 발생 이후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건강상의 불편도 세심하게 살피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도 안내했다. 김현경 과장은 산불 이후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걱정을 덜고 건강한 일상을 되찾는 데 이번 진료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안동병원은 그동안 일직면과 남선면, 길안면 등 산불 피해지역을 찾아 의료봉사를 펼쳐왔다. 앞으로 임하면과 남후면 등으로 방문 지역을 확대해 오는 12월까지 격월로 한방 무료진료를 이어갈 계획이다. 의료지원뿐 아니라 다양한 나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산불 피해 당시 성금을 전달하고 피해 주민의 임시주택에 냉장고를 지원했으며, 사회복지기관 위문과 명절 나눔 등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임직원 50명이 참여하는 '나눔365 봉사단'을 구성해 지역 취약·소외계층 30가구와 연계하는 등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강화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산불 피해 주민들이 건강을 회복해 평범한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지역 의료기관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주민들을 직접 찾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안동병원은 의료기관이 보유한 전문성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ESG 경영도 지속적으로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첨성대 아래 펼쳐지는 인디음악 축제…'054 사운드 트립' 9월 5일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천년고도 경주의 대표 문화유산인 첨성대가 지역 인디뮤지션들의 음악으로 물든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경북음악창작소는 오는 9월 5일 경주 첨성대 일원에서 '2026 지역 인디밴드 버스킹 공연 054 사운드 트립 BIG 버스킹 데이'를 개최한다. '054 사운드 트립'은 경북지역 인디뮤지션에게 관객과 만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관광지에서 자연스럽게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문화 프로젝트다. 경주의 역사문화 자원과 지역 음악을 결합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번 행사는 기존 정기 버스킹에서 규모를 넓힌 원데이 페스티벌 형태로 진행된다. 여러 팀이 한 무대에 올라 각기 다른 음악적 색깔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에는 경북지역에서 활동 중인 오웬오, 솜밴드, 쏘노로스, 모커 등 4개 인디밴드가 오른다. 초대가수로는 개성 있는 음악과 음색으로 이름을 알린 신현희와 감성적인 음악으로 꾸준히 사랑받아 온 디에이드가 참여한다. 특히 공연장이 신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첨성대 일원에 마련되면서 역사적인 공간과 현대 음악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콘텐츠진흥원은 이번 행사가 지역 뮤지션들에게 활동 무대를 넓혀주는 동시에 관광객들에게 경주의 문화유산을 색다른 방식으로 경험하게 하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연은 별도의 사전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무료로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종수 콘텐츠진흥원장은 지역 뮤지션들이 더 많은 관객 앞에서 자신들의 음악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첨성대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뮤지션과 시민, 관광객이 음악으로 교류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음악인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연 기회를 넓히고, 경북의 다양한 문화자원과 음악을 접목한 콘텐츠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054 사운드 트립'은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경북음악창작소가 주관한다. ◇영양군, '이동장터'로 농촌 장보기 불편 해소…먹거리 접근성 높인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상점 이용이 어려운 농촌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장보기 서비스가 영양군에서 본격 추진된다. 영양군은 19일 군민사랑방에서 신활력플러스 사업추진단, ㈜농업회사법인 별마당과 '농촌 찾아가는 식품 서비스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1억 원 규모의 농어촌 상생협력 기금이 투입된다. 생활권 주변에 식료품 판매시설이 부족해 장보기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공급하고 농어촌 기본소득과 지역 소비를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영양군은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차량 구입과 자산 관리, 운영 지원 등을 맡는다. 신활력플러스 사업추진단과 농업회사법인 별마당은 이동장터 운영을 비롯해 홍보와 운영 인력 관리 등 현장 업무를 담당한다. 이동장터는 영양지역 6개 읍·면 가운데 식료품 구매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이른바 '식품사막' 지역을 중심으로 정기 운영될 예정이다. 주민들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신선식품과 생활필수품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고령층을 비롯한 농촌 주민들의 장보기 부담을 낮추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농어촌 기본소득을 이동장터 이용과 연계해 지역에서 소비가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이를 다시 지역경제로 환류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영양군은 올해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이용 실적과 주민 만족도 등 운영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사업의 개선점을 보완하고 지속 가능한 농촌 생활서비스 모델로 발전시켜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협약이 단순히 물품을 판매하는 이동장터 운영에 그치지 않고 농촌지역의 먹거리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어촌 기본소득과 연계한 주민 체감형 생활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촌 복지를 강화하고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곳곳 현안 대응·지역 활성화 잰걸음…대도시 협력부터 TK신공항 조기 착공까지

◇포항서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 민선9기 첫 정기회의…공동 현안 대응 강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전국 대도시와의 협력 기반을 다지고 지방분권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포항시는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영상회의 방식으로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 민선9기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 마련된 이번 정기회의는 박용선 포항시장이 주재했으며, 협의회 소속 19개 회원 도시 가운데 16개 도시의 시장과 부시장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협의회 운영 현황과 제22대 협의회 정산 결과를 공유하고 제23대 협의회장을 선출하는 등 모두 2건의 안건을 다뤘다. 참석자들은 도시마다 산업 구조와 문화적 여건, 지역 특성에는 차이가 있지만 지방재정 부담과 인구 문제, 지역 경쟁력 확보 등 해결해야 할 과제에는 공통점이 많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에 개별 도시 차원의 대응을 넘어 회원 도시가 힘을 모아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포항시와 협의회는 앞으로 대도시가 안고 있는 주요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을 확대하는 한편 지방분권 실현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재정 확충과 같은 문제는 어느 한 지방정부의 노력만으로 풀기 어렵다"며 “회원 도시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지방시대를 앞당기고 국가균형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포항 출신 역대 의원 한자리에…지역 발전 위한 공식 모임 출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에서 활동했던 포항 출신 역대 의원들이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태기 위한 공식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경상북도의회 포항 출신 역대 도의원들은 19일 포항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상호 교류와 화합을 바탕으로 경북도정과 포항시정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모임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날 행사에는 박용선 포항시장과 강석호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다수의 전·현직 도의원들이 참석해 모임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창립총회에서는 향후 모임 운영의 토대가 될 규약을 마련했으며, 초대 회장에는 장경식 전 경상북도의회 의장이 추대됐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지역 발전을 위해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포항과 경북이 직면한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정책 제언과 조언을 이어갈 수 있는 소통 창구로 모임을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모임 관계자는 “역대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소통과 단합을 통해 포항과 경북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모임은 앞으로 정례적인 교류를 이어가면서 지역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다양한 정책 제안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안동 원도심의 밤을 관광 콘텐츠로…'워크스테이 in 안동' 3기 운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외지인의 새로운 시각을 활용해 원도심 야간 관광의 가능성을 찾는 실험에 나선다. 안동시는 20일부터 9월 2일까지 13박 14일 일정으로 '워크스테이 in 안동' 3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워크스테이 in 안동은 외지 참가자들이 일정 기간 지역에 실제로 머물면서 현장을 경험하고, 지역이 안고 있는 과제를 분석해 새로운 해결책을 제안하는 생활인구 활성화 사업이다. 3기 프로그램의 핵심 주제는 '원도심 야간 워크스테이'다. 참가자들은 2주 동안 안동에서 생활하며 관광객들이 저녁 시간에도 원도심에 머물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직접 발굴하고 구체화한다. 활동은 태사광장과 태사길 37에 위치한 '하루쉼'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원도심 곳곳을 직접 살펴보면서 역사·문화자원과 주변 상권, 관광 동선 등을 분석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야간 콘텐츠를 설계하게 된다. 특히 아이디어 발굴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프로그램을 시험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태사광장에서 '힙하고려(Hip-夏 高麗)'를 운영해 관광객의 참여와 현장 반응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콘텐츠를 보완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외부 참가자들이 바라본 원도심의 새로운 매력이 야간 관광 콘텐츠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현장 운영을 통해 가능성을 검증하고 실제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이번 3기를 마지막으로 올해 현장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고, 오는 10월 중순 세 기수의 활동 성과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성과공유회를 열 예정이다. ◇산불 발생 가정해 기관별 대응력 점검…남부지방산림청 합동 진화훈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이 을지연습과 연계해 산불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의 협업 능력과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19일 청송군 임업인종합연수원에서 15개 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 산불진화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남부지방산림청과 영덕·울진국유림관리소를 비롯해 동해안산불방지센터, 안동·울진산림항공관리소,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소방서, 청송경찰서, 주왕산국립공원, 산림조합중앙회, 한국전력 경북본부,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 임업인종합연수원 등이 참여했다. 훈련은 다중이용시설인 임업인종합연수원 주변에서 산불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전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산불 신고 접수와 상황 전파를 시작으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 설치·운영, 관계기관 협업체계 가동, 합동 진화까지 실제 재난 대응 과정에 맞춰 단계별 훈련을 실시했다. 현장에는 새로 도입된 고성능 통신지휘차를 비롯해 산림무인비행장치인 드론과 고성능·다목적 산불진화차 등 첨단 장비도 투입됐다. 이를 통해 산불 현장에서의 지휘와 통신 능력을 점검하고 장비를 활용한 효율적인 진화 방식도 확인했다. 이종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실제 산불 상황에서는 관계기관 사이의 신속한 정보 전달과 유기적인 역할 분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반복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국민의 생명과 산림자원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성·군위 신공항 조기 착공 한목소리…“주민 재산권 제약 더는 장기화 안 돼"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구경북신공항 이전 예정지를 품고 있는 의성군과 군위군이 사업 지연에 따른 주민 피해를 줄이고 신공항 건설에 속도를 내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최유철 의성군수와 김진열 군위군수는 19일 군위군청에서 만나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정부와 대구시, 경북도에 사업의 조기 착공을 촉구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측은 신공항 건설이 지연되는 동안 이전 예정지 주민들이 각종 규제로 장기간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소보면 일원은 사업 추진 초기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등으로 지정돼 토지 거래는 물론 건축물 신·증축과 각종 개발행위에 제약을 받아왔다. 두 군은 사업 일정이 늦어질수록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불편 역시 커질 수밖에 없는 만큼 신공항의 조속한 착공을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사업 추진의 돌파구로 대구시와 경북도를 공동사업시행자로 지정해 사업을 우선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두 광역자치단체가 사업시행자로 함께 참여하고 군 공항 사업비를 분담하면 재원 문제를 완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의성군과 군위군은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의성군수, 군위군수가 참여하는 '4자 회동'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향후 재원 마련과 사업 일정, 주민 이주 및 생계 지원 등 주요 과제를 한자리에서 논의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겠다는 취지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대구경북신공항은 지역의 미래 성장과 직결된 핵심 사업인 동시에 이전 예정지 주민들의 삶과 재산권이 걸려 있는 문제"라며 “군위군과 긴밀하게 협력해 조기 착공과 주민 권익 보호를 함께 이끌어낼 수 있도록 가능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가뭄 대응부터 국제교류·농산물 판로·교육복지·세계유산까지 현장 정책 강화

◇경북도, 가뭄 장기화 선제 대응…특교세 50억7300만 원 긴급 투입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가뭄으로 인한 농업과 생활 현장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50억7300만 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광복절 연휴인 지난 16~17일 도내 일부 지역에 80mm가 넘는 비가 내렸지만, 경북도는 누적된 강수 부족을 해소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추가적인 용수 확보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경북지역 누적 강수량은 570.0mm로 평년 764.7mm의 74.5% 수준이다.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 역시 46.7%에 그쳐 평년 69.6%와 비교하면 67.1%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현재 가뭄 단계는 '관심' 수준이다. 앞으로의 기상 여건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기상청의 1개월 가뭄 전망에 따르면 9월 중순까지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며, 경북 일부 지역에서는 기상가뭄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 가운데 49억2300만 원을 농업용수 확보 사업에 집중한다. 가뭄 정도가 심한 시군을 중심으로 간이양수장과 간이보를 설치하고 양수 장비 운영, 하천 굴착, 살수차 임차, 암반관정 설치 등 비교적 짧은 기간에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 나머지 1억5000만 원은 생활용수 확보에 사용한다. 취수탑 준설을 비롯해 비상급수 등에 재원을 투입해 주민 생활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가뭄 대응 TF를 상시 가동하면서 시군 및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이어간다. 특히 저수지 저수율이 가뭄 단계에 들어간 가뭄 단계에 접어든 시군을 관리하고, 도내 22개 시군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지역별 실정에 맞는 용수 공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상철 경상북도 안전행정실장은 가뭄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면서 필요한 행정·재정 지원을 신속히 투입하겠다며,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공급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엘살바도르 대사 회동…산업·문화·교육 교류 넓힌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엘살바도르와 산업을 비롯해 농업·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방정부 차원의 협력 확대에 나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일 경북도청을 찾은 페데리코 미구엘 게레로 아벤다뇨(Federico Miguel Guerrero Avendaño)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를 만나 양국의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역 간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지사는 한국과 엘살바도르가 1962년 수교한 이후 오랫동안 협력관계를 이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부터 매년 8월 30일을 '엘살바도르-한국 우정의 날'로 기념하는 만큼 이번 만남이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양 지역이 가진 강점을 결합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엘살바도르는 중미지역의 생산·물류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섬유·의류 분야에서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경북 역시 구미를 중심으로 섬유와 소재 관련 기술 및 기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호 협력 여지가 크다는 것이 도의 판단이다. 특히 경북의 섬유·소재 기술력과 엘살바도르의 생산 기반, 미국시장 접근성을 결합해 기능성 섬유와 친환경 소재, 스마트 제조, 섬유기계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기업 교류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를 토대로 향후 중미와 미국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는 가능성도 모색하기로 했다. 농업·식품 분야에서도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엘살바도르의 대표 농산물인 커피 등을 경북의 농업기술 및 식품가공 역량과 연계하고, 교육과 청년 교류를 비롯해 역사·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이 대한민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지역이면서 산업과 농업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엘살바도르와 새로운 협력사업을 발굴해 지방정부 간 교류 수준을 한 단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페데리코 아벤다뇨 대사도 경북도의 환대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경제·산업뿐 아니라 문화와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경북도는 이번 대사 방문을 계기로 엘살바도르와 지방정부 차원의 협력 기반을 다지고, 양 지역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교류사업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경북 농특산물 대도시 소비자와 직거래…'바로마켓' 참여농가 추가 모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 농업인의 판매망을 확대하고 대도시 소비자에게 우수 농특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에 참여할 농가를 추가로 모집한다.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은 대구 북구 학정동에 위치한 경상북도 농업자원관리원에서 매주 주말 열리는 정례 직거래 장터다. 지역 농업인이 직접 생산하거나 가공한 상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추가 모집에는 농축수산물과 농식품을 직접 생산·가공하는 농업인 및 농업법인 등이 참여할 수 있다. GAP와 친환경 인증, 지방자치단체 브랜드 등 품질 관련 인증을 보유한 농특산물은 선정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모집 분야는 양곡, 과실, 채소, 특용·버섯·임산물, 가공식품, 반찬·장류, 즉석식품, 수산물, 축산물 등 모두 9개 품목군이다. 다만 기존 입점 상품과의 중복 정도와 장터 전체의 품목 구성 등을 고려해 실제 참여 농가 수와 입점 시기는 조정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농가는 오는 8월 28일까지 해당 시군의 농식품 유통 담당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와 입점 희망 상품 소개서,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 등 필요한 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도는 접수된 신청서를 검토한 뒤 필요할 경우 현장심사를 실시하고 심의를 거쳐 최종 참여 농가를 선정한다. 선정 결과는 9월 중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은 지난해 21만 명이 방문하고 21억6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지역 농가의 주요 직거래 판매처로 성장했다. 단순히 상품을 한 차례 판매하는 장터를 넘어 농업인이 대도시 소비자와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유통 창구로도 활용되고 있다. 박찬국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바로마켓이 생산자가 소비자를 직접 만나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안정적인 판매 기반까지 확보할 수 있는 대표 직거래 장터라며, 경쟁력 있는 농특산물을 생산하는 도내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경북교육청 '수업보듬이' 만족도 97%…2학기 85개교 지원 내실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교실에서 학습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돕기 위해 도입한 '수업보듬이'가 교육공동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2학기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1학기 수업보듬이 운영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교육공동체의 만족도가 97%에 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업보듬이는 수업에 원활하게 참여하기 어려운 학생에게 1대1 지원을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맞춤형 학습 참여 지원 모델이다. 도움이 필요한 학생의 수업 참여를 돕는 동시에 모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사가 안정적으로 수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조사는 1·2차 선정학교의 학생과 학부모, 담임교사, 수업보듬이 자원봉사자, 학교 관리자 등 2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학생의 96.8%가 정서적 안정과 학교생활 적응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느꼈다고 답했다. 담임교사의 97%도 안정적인 수업 분위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학부모 만족도는 97.8%를 기록했으며 수업보듬이 자원봉사자는 100%가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등 정책 전반에 대한 높은 호응이 확인됐다. 경북교육청은 1학기 성과를 토대로 2학기에는 학생의 학습권 보호와 교사의 안정적인 수업 운영을 위한 현장 지원을 더욱 체계화한다. 오는 25일에는 2026학년도 수업보듬이 자원봉사자 운영학교 85개교의 학급 담임교사 106명과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2학기 운영 설명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1학기 만족도 결과와 학교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한 2학기 운영 방향과 주요 사항을 안내한다. 담임교사와 자원봉사자가 담당해야 할 역할을 보다 명확히 하는 동시에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업보듬이의 핵심은 교실에서 어느 학생도 배움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지원하는 것이라며, 1학기에 확인된 긍정적인 변화를 토대로 2학기에도 교사와 자원봉사자의 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방학에도 학습지원 계속…경북교육청, 경계선 지능·난독 학생 125명 맞춤 치료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여름방학 기간에도 경계선 지능과 난독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치료 지원을 이어가며 기초학력 안전망 강화에 나서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2026 찾아가는 경계선 지능 및 난독 치료 지원 사업'을 방학 기간에도 중단 없이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경계선 지능이나 난독으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등학생 125명이다. 단순한 학습 보충에 그치지 않고 전문적인 진단을 거쳐 학생 개인의 특성에 적합한 치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청은 지난 6월 지원 대상 학생과 전문 위탁기관 간 연계를 마무리했다. 이후 경계선 지능과 난독 여부는 물론 학생이 겪고 있는 학습상 어려움의 원인과 정도 등을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개인별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학교 수업이 없는 방학에도 치료 과정은 계속된다. 장기간 치료가 끊길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학습 공백을 줄이고 학생들이 기초학력과 학습 능력을 꾸준히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치료 방식도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문기관 치료사가 학생이 있는 곳을 직접 방문해 학생 한 명당 총 20회기의 맞춤형 치료를 진행한다. 학생과 보호자가 치료기관까지 이동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치료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교육청은 학교와 가정, 전문기관 사이의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학생의 학습 및 치료 과정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변화 정도에 따라 필요한 지원이 적절한 시기에 제공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방학 기간에도 학생들의 배움은 계속되는 만큼 기초학력 지원 역시 멈춰서는 안 된다며,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어려움을 면밀하게 살펴 필요한 지원을 제때 제공하고 촘촘한 학습안전망을 통해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세계기록유산 매개로 국내외 청년 한자리…글로벌 청년캠프 104명 참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이 세계기록유산을 활용해 국내외 청년들에게 한국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 '2026 세계기록유산 글로벌 청년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국가유산청과 경상북도, 안동시의 지원으로 진행된 올해 캠프에는 국내외 3개 대학에서 모두 104명이 참가했다. 당초 목표했던 100명을 넘어선 규모다. 참여 대학은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과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중국 저장대학교 역사학부다.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중심으로 출발한 프로그램이 반복 참여와 학술협력에 이어 해외 대학의 직접 참가로까지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캠프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한국의 유교책판」을 중심으로 세계유산과 인류무형문화유산을 함께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세계기록유산전시체험관을 찾아 유교책판의 보존과 활용 과정을 살펴보고 목판 인출과 고서 제작을 직접 경험했다. 도산서원과 봉정사, 하회마을도 답사했으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하고 탈춤을 직접 배우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1차 일정에는 지난 5월 16~17일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 교수와 학생 등 41명이 참가했다. 이어 5월 29~30일 열린 2차 캠프에는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 교수와 학생 등 32명이 함께했다.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캠프에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캠프를 계기로 한국국학진흥원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면서 일회성 문화체험이 지속적인 교육·학술 교류로 발전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중국 저장대학교의 직접 참가다. 저장대학교 역사학부 교수와 학생 등 31명은 지난 8월 3일부터 7일까지 4박5일 동안 안동과 경주를 찾아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해외 대학 학생들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캠프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장대학교 일정은 대학 측 요청에 따라 기존 1박2일 중심의 프로그램을 4박5일로 확대했다. 늘어난 일정에 따른 일부 추가 비용은 참가자 측에서 부담했다. 참가자들은 유교책판과 목판 인출, 고서 제작뿐 아니라 안동한지와 하회탈춤, 퓨전국악 등을 체험했다. 도산서원·봉정사·하회마을과 경주지역 세계유산을 둘러보며 한국의 기록문화와 전통문화도 폭넓게 접했다. 캠프가 끝난 뒤 저장대학교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프로그램 만족도와 한국 재방문 의향이 모두 5점 만점을 기록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으로는 하회마을과 탈춤 관람·체험이 41.9%로 가장 높은 응답을 얻었다. 참가 학생들이 지역 숙박시설과 음식점, 체험시설, 관광지를 이용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특히 4박5일간 머문 저장대학교 사례는 세계기록유산 체험 프로그램이 지역 체류와 소비는 물론 향후 재방문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에서 국내 대학생과 해외 대학생까지 참가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기본 일정은 1박2일로 운영하되 기관 요청에 따라 기간과 프로그램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일정 연장에 필요한 추가 비용은 참여기관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세계기록유산은 보존하는 것만큼 사람들이 직접 접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번 캠프에서 기록유산에 대한 이해가 한국 문화와 지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대학 간 협력 및 재방문 의향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 청년들이 세계기록유산을 계기로 안동을 찾고 다시 방문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을지연습 비상대응 태세 점검…청송 햇사과 유통도 본격화

◇경북도의회, 을지연습 현장 찾아 비상대비 체계 점검 -의장단·상임위원장 등 충무시설 방문…훈련 상황 살피고 근무자 격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가 '2026년 을지연습' 현장을 찾아 지역 비상대비 체계와 유관기관의 위기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도의회는 19일 경상북도 충무시설을 방문해 을지연습 추진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종합상황실에서 비상근무 중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장에는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의장단과 대변인, 각 상임위원장,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 등 12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훈련 브리핑을 통해 주요 진행 상황을 확인한 뒤 종합상황실을 둘러보며 비상대비 태세를 살폈다. 이어 근무자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올해 을지연습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전시 대비 계획인 충무계획의 실효성을 확인하고 실제 상황을 가정한 도상연습과 현장훈련을 통해 위기 발생 시 대응 능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전시 상황에서의 민심 안정과 전재민 수용 대책 등 주요 현안을 놓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안동다목적댐과 청송양수발전소를 대상으로 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실제훈련도 진행해 기관별 대응체계를 점검한다. 김희수 의장은 을지연습이 국가안보와 도민 안전을 위한 핵심적인 비상대비 훈련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실전 중심의 훈련과 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김 의장은 “어떤 비상상황에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며 “경상북도의회도 확고한 비상대비 태세 구축과 도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역할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송 햇사과 첫 경매 '활기'…2026년산 본격 출하 -아오리·홍로 1천419상자 전량 낙찰…평균 경락가 10만632원-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지역 사과 유통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청송군농산물공판장이 올해 첫 경매를 시작하며 2026년산 사과 출하의 문을 열었다. 청송군은 지난 18일 공판장에서 올해 생산된 햇사과를 대상으로 첫 경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중도매인과 출하 농가 등이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사과 유통철의 시작을 알렸다. 첫 경매 물량은 아오리와 홍로 등 모두 1천419상자로, 상자당 20㎏ 기준이다. 출하된 사과는 중도매인들의 응찰을 거쳐 모두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특히 첫날 평균 경락가격은 20㎏ 한 상자당 10만632원으로 집계돼 올해 사과 가격 형성과 향후 출하 동향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19년 문을 연 청송군농산물공판장은 해마다 취급 물량을 확대하며 지역 사과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농가가 생산한 사과를 보다 효율적으로 출하할 수 있도록 선별·경매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유통비 절감과 농가 소득 향상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청송군은 앞으로 출하 물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공정한 경매와 원활한 유통에 중점을 두고 공판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정성껏 생산한 사과를 믿고 출하해 주시는 농업인들의 신뢰에 감사드린다"며 “2026년산 청송사과가 제값을 받고 전국 소비자에게 신선한 상태로 전달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효율적인 공판장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송군의회, 을지연습 상황실 방문…비상근무자 격려 -심상휴 의장 “민·관·군·경 협력 강화해 실질적 대응체계 구축해야"-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의회가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한 을지연습 현장을 방문해 훈련 상황을 살피고 비상근무에 나선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군의회는 지난 18일 '2026년도 을지연습' 상황실을 찾아 훈련 진행 상황과 주요 대응체계를 확인했다.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이번 연습은 전시대비 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공무원들의 전시 임무 수행 능력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국가 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해 평시 행정체제를 전시체제로 전환하는 과정과 기관별 대응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훈련 기간에는 전시 직제 편성을 비롯해 상황을 가정한 도상연습, 민방공훈련 등 다양한 비상대비 훈련이 진행된다. 특히 실제 위기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민·관·군·경의 역할을 확인하고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청송군의회는 훈련 관계자들에게 형식적인 연습에 그치지 않고 실제 비상사태가 발생했다는 자세로 각자의 임무와 대응 절차를 면밀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심상휴 청송군의회 의장은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서는 비상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준비와 기관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평시 행정체제의 전시 전환부터 각종 실제 대응 절차까지 꼼꼼하게 점검해 지역과 주민을 보호할 수 있는 빈틈없는 안보 대응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교육, 세계무대 인재 배출부터 장학·수업혁신까지…미래교육 경쟁력 높인다

◇경북형 육상 육성체계 성과…박시훈, U20 세계선수권 포환던지기 은메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지역을 기반으로 추진해 온 육상 인재 발굴·육성 정책이 국제무대에서 성과를 내며 학교체육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경북교육청은 경북 학교체육을 통해 성장한 박시훈 선수(울산광역시청)가 지난 6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6 U20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포환던지기 결승에서 20m31을 기록해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박 선수는 구미인덕초등학교 4학년 때 체육교사의 권유로 포환던지기에 입문했다. 이후 구미인덕중학교와 금오고등학교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초·중·고 각급에서 한국기록을 새로 쓰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금오고 재학 당시 20m21을 던져 국내 고등부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20m를 돌파했다. 올해는 성인용 포환으로 19m10을 기록하며 한국 역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 열린 제22회 U20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는 20m65의 아시아신기록으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이번 세계선수권 은메달까지 획득하며 국제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경북교육청은 박 선수의 성장이 개인의 노력과 함께 지역 단위에서 유망주를 일찍 찾아 학교급별로 연계해 지원한 육성체계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현재 도내 22개 시·군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초·중학교 육상대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지원청 소속 지도자들이 학생선수 훈련과 학교운동부 운영, 각종 대회 참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 재능 있는 학생을 발굴한 뒤 중·고교에서 전문적인 훈련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구조다. 이 같은 지원은 국내 대회에서도 성적으로 이어졌다.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에서는 금 9개와 은 5개, 동 10개 등 2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제55회 대회에서는 금 11개, 은 13개, 동 9개 등 모두 33개의 메달을 따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과 메달을 기록했다. 제55회 대회 여자 15세 이하부 4×400m 계주에서는 부별 한국신기록까지 수립했다. 전국체육대회 18세 이하부 육상에서도 제100회부터 제106회까지 5회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 학교체육에서 꿈을 키운 박시훈 선수가 세계무대에서 값진 성과를 거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선수의 노력과 교육지원청의 발굴·육성 체계, 학교와 지도자, 지역사회의 지원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별 육상 인재 육성 기반을 더욱 강화해 학생들이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교육장학회, NH농협은행 경북본부서 장학금 2억 원 기탁받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학생들의 학업과 꿈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 금융기관의 장학 나눔이 올해도 이어졌다. 재단법인 경상북도교육장학회는 19일 경북교육청 교육감 접견실에서 NH농협은행 경북본부와 장학금 기탁식을 갖고 2억 원을 전달받았다. NH농협은행 경북본부는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학업에 전념하며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경북교육장학회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전달된 2억 원 역시 경북지역 학생들의 학업과 재능 개발을 뒷받침하는 장학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장학회는 기탁자의 뜻을 살려 학생들이 각자의 적성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장학 지원을 내실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김진욱 NH농협은행 경북본부장은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갈 학생들에게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면서 인재 육성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적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상북도교육장학회 이사장은 “매년 학생들을 위해 소중한 장학금을 기탁해 주는 NH농협은행 경북본부에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장학금이 학생들의 꿈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충실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질문 중심 수업·평가 모델' 전국으로…초등 선도교원 1천 명 양성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학생 스스로 질문하며 배우는 수업과 서·논술형 평가를 연계한 경북교육청의 교육모델이 전국 학교 현장으로 확산된다. 경북교육청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경북교육청이 주관한 '2026년 학생 질문 중심 수업·평가 초등 선도교원 연수'를 마무리하고 전국 초등교원 1천 명을 선도교원으로 양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의 핵심은 학생 질문 중심 수업과 서·논술형 평가를 별개의 과정으로 다루지 않고 하나의 교육 흐름으로 연결한 '수업·평가 올인원 모델'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위해 모두 36차시 규모의 표준 교육모듈과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과정은 VOD 콘텐츠를 활용한 원격연수 10차시, 실시간 원격연수 8차시, 집합연수 18차시로 구성됐다. 단순히 강의를 듣는 방식에서도 벗어났다. 교사들이 직접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학생의 질문을 이끌어내는 수업을 설계한 뒤 서·논술형 평가문항과 피드백 방법까지 만드는 실습 중심 방식으로 진행됐다. 집합연수에서는 같은 교과와 단원을 맡은 교원들이 학생 질문 생성부터 수업 설계, 평가문항 개발, 피드백과 성찰까지 전 과정을 함께 수행했다. 지역이 다른 교원들이 공동 결과물을 만들고 이를 서로 검토하면서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했다. 연수 운영에도 디지털 방식을 적극 활용했다. 경북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온라인 웰컴레터를 도입해 일정과 교육내용, 사전 준비사항, 학습자료, 온라인 학습 플랫폼 등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VOD 원격교육과 실시간 원격교육, 집합교육으로 이어지는 전체 과정을 체계적으로 안내하고 온라인 플랫폼에서 실습 결과와 학습 성찰 내용을 공유하도록 해 '안내-학습-실습-공유-성찰'로 이어지는 연수 구조도 마련했다. 기수별 연수생의 의견과 모니터링 결과는 이후 과정에 즉시 반영했다. 기본적인 표준 교육내용은 유지하면서도 참여 교원의 수준과 학교 현장의 요구에 맞춰 실습방법 등을 보완해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경북교육청은 이번에 배출된 1천 명의 선도교원이 각 시·도와 학교로 돌아가 질문 중심 수업과 서·논술형 평가를 확산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의 좋은 질문이 수업을 변화시키고 수업과 연결된 평가가 다시 학생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경북에서 개발한 연수 모델이 전국 교원의 수업·평가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의 배움이 살아 있는 교실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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