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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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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권, 스포츠·관광·농업·인구정책까지 지역 경쟁력 제고 본격화

◇안동시청 김은채, 아스타나 국제대회 여자복식 정상…올해 두 번째 우승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 소속 김은채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ITF W15 국제여자테니스대회 여자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무대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은채는 이하음(오리온)과 조를 이뤄 지난 16일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 마리야 트카체바·다리아 젤린스카야 조를 세트스코어 2-0(6-1, 6-4)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야외 하드코트에서 열렸다. 김은채·이하음 조는 여자복식 3번 시드를 받아 출전해 1회전과 8강을 순조롭게 통과했다. 준결승에서는 1번 시드 질 데사이(인도)·임희래 조와 맞붙어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첫 세트를 내준 뒤 두 번째 세트를 가져오며 균형을 맞췄고, 승부를 가른 매치 타이브레이크에서 10-8로 승리해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결승전에서는 한층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첫 세트를 6-1로 크게 앞선 데 이어 두 번째 세트에서도 흐름을 놓치지 않고 6-4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김은채의 올해 국제대회 여자복식 우승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5월 창원에서 열린 ITF 국제여자테니스대회에서도 임희래(의정부시청)와 짝을 이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특히 창원대회 결승 당시 상대편이었던 이하음과 이번 대회에서는 한 조를 이뤄 우승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한때 우승을 두고 맞붙었던 두 선수가 이번에는 파트너로 호흡을 맞춰 국제대회 정상에 섰다. 김은채는 지난해에도 국내외 대회에서 8차례 우승을 기록하는 등 복식 종목에서 꾸준히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김은채 선수가 국제무대에서 다시 우승하며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의 위상을 높였다"며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훈련하고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 '기운 없으면 풍기로 와'…도심 전역 풍기인삼축제 홍보 돌입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오는 10월 열리는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를 앞두고 전광판과 대형 현수막, 관용차량 등을 활용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영주시는 지난 25일 영주농산물유통센터 전광판 앞에서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 홍보영상 송출식'을 열고 본격적인 축제 분위기 조성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황병직 영주시장과 이상근 영주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풍기읍·봉현면 도움단체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첫 홍보문구 송출을 함께 지켜보고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기원했다. 전광판에는 '기운 없으면 풍기로 와'라는 문구와 함께 축제 일정이 반복해서 송출된다. 짧고 쉽게 기억할 수 있는 표현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끌고 축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영주농산물유통센터뿐 아니라 시내 주요 지점의 전광판에서도 홍보 영상을 송출하고 축제 일정과 장소를 집중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주요 건물 외벽에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일부 관용차량에는 축제 이미지와 일정이 담긴 래핑 광고를 부착한다. 차량 자체를 이동식 홍보매체로 활용해 일상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축제를 알린다는 구상이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롯한 온라인 홍보도 병행한다. 풍기읍과 봉현면을 중심으로 지역 도움단체 및 주민들과 협력해 시민 참여 분위기도 확산시킬 방침이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누구나 쉽게 기억할 수 있는 홍보문구를 통해 풍기인삼축제가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길 기대한다"며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관광객이 영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는 오는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9일 동안 풍기인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인삼을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 판매 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공연이 마련될 예정이다. ◇회룡포부터 용궁역까지…예천 관광명소 7곳, 정부 '100×100 프로젝트' 선정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의 대표 관광지 7곳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한 '대한민국 명소발굴 100×100 프로젝트'에서 모두 10개 테마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여행 전문가 100명의 추천을 거치는 1차 평가에 이어 약 4만 명이 참여한 국민투표를 통해 테마별 대표 관광명소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천에서는 회룡포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회룡포는 '특별한 수변 풍경', '발바닥 맨발', '브릿지 투어' 등 3개 분야에서 선정되며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예천천문우주센터는 '세상에서 제일 즐거운 연구실'과 '밤하늘 별 관찰 명소' 등 2개 테마에 포함됐다. 곤충연구소 생태체험관도 '세상에서 제일 즐거운 연구실' 분야에 선정됐다. 이밖에 백년가게 용궁순대는 '숨은 노포', 석송령은 '스토리 가득한 노거수', 용문사는 'K-단청 스웨그', 용궁역은 '감성 기차역' 분야의 대표 명소로 이름을 올렸다. 예천군은 복수 테마에 선정된 회룡포와 예천천문우주센터를 중심으로 관광지별 특색을 연결한 여행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계절과 관광 유형에 맞는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각 명소의 매력을 담은 온라인 콘텐츠와 SNS 홍보물을 제작해 관광객의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지역민에게 익숙한 장소들이 새로운 시각에서 관광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예천에 대한 관심이 실제 관광객 방문과 체류로 이어져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성 안계면에 경북광역급식센터 이전 추진…친환경 농산물 유통거점 기대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농협중앙회 경북본부와 손잡고 경북지역 친환경 농산물 유통과 학교 공공급식을 담당하는 광역 물류거점 유치에 나선다. 의성군은 지난 24일 농협중앙회 경북본부와 '경북광역급식센터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센터의 안정적인 이전과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경북광역급식센터는 도내 학교와 공공급식에 공급되는 농산물 물류를 담당하는 주요 시설로, 의성군 안계면에 조성된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지원단지'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안계면 유기농 복합단지가 경북 친환경 농업의 생산과 유통을 연결하는 거점으로 한 단계 성장할 것으로 의성군은 기대하고 있다. 광역 단위 급식물량을 한곳에 모아 분산하는 물류기능이 들어서면 의성지역 친환경 농산물의 공급 기회도 늘어날 전망이다. 운송과 유통 과정이 효율화되면 농가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협약에는 경북광역급식센터의 의성 이전과 정착 지원을 비롯해 지역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의성산 친환경 농산물의 학교급식 공급 확대 등이 담겼다. 의성군과 농협중앙회 경북본부는 오는 2027년 하반기까지 센터 이전과 본격 운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이번 협약은 의성이 경북 친환경 농산물 유통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센터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농가들이 판로 걱정을 덜고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인구정책 5개년 청사진 확정…'인구 3만 명 회복' 목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향후 5년간의 인구정책 방향을 확정하고 관계인구 확대와 정주여건 개선, 일자리 창출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봉화군은 지난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제2차 봉화군 인구감소지역대응위원회'를 열고 '제2차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2027~2031년)'을 심의·의결했다. 회의에는 위원장인 최기영 봉화군수를 비롯해 봉화군의회 김민호 의원, 민간 전문가와 청년, 유관기관 관계자, 관련 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지역의 인구감소 문제와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역사로 사람을 잇고 삶터가 되는 봉화'를 비전으로 내걸었다. 시설 확충이나 일회성 지원에 집중했던 기존 1차 계획과 달리 지역 자원 간 연계를 강화하고 재방문과 계속거주, 고용유지 등 실제 주민과 방문객의 행동 변화로 이어지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은 △관계인구·지역활력 △정착주거·생활기반 △일자리·소득활동 △돌봄·필수의료 안전망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19개 실천과제와 59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핵심 과제로는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 800주년 역사성을 활용한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이 포함됐다. 봉화를 국제 문화교류와 체류형 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AI 기반 수요맞춤형 대중교통(DRT)과 봉화형 햇빛소득마을, 양수발전과 연계한 지역상생 사업 등 주민 생활과 소득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는 신규 사업들도 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초고령화와 청년 유출로 지방소멸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지만 봉화가 가진 산림·생태 자원과 역사·문화의 장점을 활용하면 충분히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며 “제2차 기본계획이 '인구 3만 명 회복'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행계획 수립과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위에 이불 700채 온정…㈜엠알·구르미애 취약계층 지원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지역 기업들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이불 700채를 내놓으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엠알과 구르미애는 지난 25일 군위군 효우회를 통해 지역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해 달라며 이불 700채를 군위군에 기탁했다. 이번 후원에는 ㈜엠알이 150채, 구르미애가 550채를 각각 마련해 힘을 보탰다. 기탁은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이 보다 쾌적하고 따뜻한 생활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이기웅 ㈜엠알 고문과 지만호 구르미애 대표는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나눔에 참여했다"며 “후원한 이불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따뜻한 온기로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형배 효우회 회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정성을 보내준 두 업체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후원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생활의 작은 힘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도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 준 후원업체와 이를 연결해 준 효우회에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이불 700채는 군위군 내 저소득 가구와 사회복지시설 등에 배부될 예정이다. ◇영양군 '군정대전환' 실행단계 돌입…관행 걷어내고 군민 체감 행정 강화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추진해 온 '군정대전환' 과제의 최종 점검을 마치고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간다. 영양군은 지난 2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오도창 군수와 간부공무원, 민간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정대전환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군정대전환은 오랫동안 관행적으로 유지돼 온 각종 제도와 행정절차, 행사 운영, 시설관리 방식 등을 군민의 관점에서 다시 살펴보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바꾸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히 새로운 사업을 많이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주민이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행정 개선에 무게를 둔 것이 특징이다. 군은 지난 7월 민선 9기 출범 직후 전 부서를 대상으로 혁신과제를 발굴했다. 이후 각 부서가 제안한 사업에 대해 오도창 군수가 직접 간담회를 주재하며 추진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점검해 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이 같은 검토 과정을 통해 정리된 과제의 부서별 세부 실행계획이 제시됐다. 민간 전문가들도 참여해 사업의 실효성과 현장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중심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주요 과제에는 예산편성의 내실화와 대중교통 운영체계 개선, 공공시설 운영 효율화, 공유재산 관리 강화, 농업보조사업 전반에 대한 정비 등이 포함됐다. 영양군은 보고회에서 나온 자문 내용을 반영해 과제별 실행방안을 최종 보완하고, 각 부서장 책임 아래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군정대전환은 많은 것을 한꺼번에 바꾸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꼭 필요한 하나라도 제대로 개선해 군민의 삶을 실제로 나아지게 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과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신뢰받는 행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영양군은 앞으로 '반듯한 군정, 신뢰받는 영양'을 목표로 행정 전반의 비효율과 관행을 개선하고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농업혁신부터 안전·미래교육까지…현장 중심 변화 속도

◇공동영농으로 소득 높이고 가공·체험까지…경북 '들녘특구' 농업혁신 모델로 성장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공동영농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들녘특구'가 농가의 경영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소득을 높이고, 가공과 유통·체험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농산업 모델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4년까지 '경북 농업대전환' 핵심 사업으로 조성한 포항·경주·구미·울진 등 4개 들녘특구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공동영농 체계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농업기술원은 사업 초기부터 전담 조직과 기술자문단을 가동해 각 지역의 영농환경을 분석하고 적합한 작목과 작부체계를 마련했다. 이후 작물 생육 단계에 맞춘 현장 기술지원과 재배 컨설팅을 이어가며 공동영농 정착을 뒷받침했다. 특히 농지를 한 해 두 차례 활용하는 이모작 체계가 자리 잡으면서 특구별 재배 규모가 150㏊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농지 활용도가 크게 높아졌다. 소득 개선 효과도 나타났다. 공동영농에 참여한 농가의 배당소득은 3.3㎡당 3천~4천500원으로 일반적인 벼농사와 비교해 1.5~2.1배 수준을 기록했다. 농지를 위탁한 농가 역시 기존 임대소득보다 1.5~2.5배 많은 3.3㎡당 2천~3천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콩 파종과 수확 시기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와 습해 피해가 발생해 수확량과 농가 배당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그러나 일반 농가보다 높은 소득 수준을 유지하면서 공동영농을 통한 위험 분산 효과를 확인했다는 게 농업기술원의 설명이다. 들녘특구는 농산물 생산에 머물지 않고 '특화마을'을 중심으로 가공·유통·체험·관광을 연결한 새로운 수익 창출에도 나서고 있다. 경주 특구는 자체 생산한 콩과 밀을 즉석두부와 콩물로 가공해 판매하고 있다. '들녘한끼 1호점'인 '성지콩밭'에서는 순두부짬뽕과 마파두부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이후 하루 평균 200명 이상이 찾으면서 월평균 약 5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구미 특구는 경북 최초 우리밀 전문 제분시스템을 활용해 자체 생산한 밀을 가공한 '구미밀가리'를 출시했다. 지난해 지역 제과·제빵업체와 떡볶이 업체 등 23곳에 400톤을 공급했으며, 올해는 농심과 우리밀 라면을 시범 출시해 시장 반응을 살피고 있다. 통밀가루와 부침가루, 밀기울, 맥아밀가루 등으로 상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포항 특구는 딸기 양액하우스와 카페형 가공·체험시설을 결합한 딸기 '동화나라'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잡곡 전용 중소형 도정시스템도 갖춰 연간 약 100톤의 잡곡을 소포장 상품으로 생산한다. 울진 특구는 두유 가공·수출 전문기업 ㈜다원과 검정콩 50톤 규모의 계약재배를 추진하며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고품질 콩 생산에서 유통까지 이어지는 산업화 기반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생산량과 농가 배당 실적, 공동체 운영 상황 등을 분석해 특구별 사업모델을 고도화하고 농업인에게 더 많은 수익이 돌아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들녘특구의 성과는 사업계획 단계부터 함께한 농업인들의 도전과 기존 농업의 틀을 넘어선 새로운 발상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민선 9기에도 혁신을 이어가 대한민국 미래 농업을 이끄는 성공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퇴근길에도 놓지 않은 '수색의 끈'…상주소방관 눈썰미가 실종자 살렸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밤새 실종자를 찾아 현장을 누빈 소방관이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수색 대상자를 발견해 안전하게 가족에게 인계한 사실이 알려졌다. 경상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상주소방서 함창119안전센터 김헌식 팀장은 지난 22일 오전 10시 11분께 상주시 함창읍 승춘에너지 주유소 인근을 지나던 중 낯익은 인상착의의 사람을 발견했다. 김 팀장은 전날 밤부터 계속된 실종자 수색과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길이었다. 오랜 수색으로 피로가 쌓인 상태였지만 주변을 살피던 중 해당 인물이 실종자와 비슷하다는 점을 알아차렸다. 그는 곧바로 대상자를 확인했고 전날부터 찾고 있던 실종자라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어 119와 함창119안전센터에 발견 사실을 알린 뒤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떠나지 않고 실종자를 보호했다. 출동한 구급대가 건강 상태를 살핀 결과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실종자는 이후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됐다. 이번 사례는 공식적인 수색 업무가 종료된 이후에도 실종자의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있던 소방관의 관찰력과 책임감이 신속한 발견으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임준형 상주소방서장은 “긴 시간 수색을 마친 뒤 퇴근하는 순간까지 실종자의 안전을 생각하며 주변을 살핀 직원의 책임감과 세심한 관찰이 소중한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 안팎에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주 우석여고, IB DP 후보학교 됐다…경북 고교교육 혁신 기반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상주 우석여자고등학교가 국제바칼로레아(IB) 고등학교 과정인 디플로마 프로그램(DP) 후보학교로 이름을 올리면서 경북지역 IB 교육 확대에 속도가 붙게 됐다. 경북교육청은 우석여고가 IB DP 후보학교로 공식 승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안동 풍산고에 이은 경북지역 두 번째 DP 후보학교이자 상주지역에서는 첫 사례다. IB DP는 단순한 지식 전달보다 학생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탐구하는 과정을 중시하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이다. 비판적 사고와 연구·탐구 역량, 의사소통 능력은 물론 국제적인 시각과 소양을 함께 키우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우석여고는 그동안 학생 참여와 탐구를 중심으로 한 교육활동을 꾸준히 운영하면서 IB 프로그램 도입을 준비해 왔다. 현재는 IB 코디네이터를 중심으로 모든 교직원이 교육과정 재구성과 수업·평가 방식 개선, 교육환경 조성 등 정식 인증에 필요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교과 간 경계를 넘어서는 융합 프로젝트와 학생 주도형 탐구학습도 강화한다. 국제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IB가 추구하는 교육 방향을 학교 교육과정 전반에 접목할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은 우석여고가 후보학교 운영 과정에서 쌓는 교육과정과 수업·평가 경험을 다른 학교에도 공유할 계획이다. 공개수업과 교원 연수, 학교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탐구 중심 수업과 학생 성장 중심 평가 방식이 일반학교까지 확산되도록 지원한다. 김헌주 우석여고 교장은 “이번 후보학교 승인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배움의 본질을 고민하고 노력해 온 결실"이라며 “학생들이 비판적 사고력과 포용성을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학생 주도형 탐구 수업 문화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우석여고의 IB DP 후보학교 승인은 경북 고교교육의 다양성을 높이고 학생들의 선택 범위를 넓히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IB 교육이 안정적으로 학교 현장에 정착하고 우수한 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낡은 학교를 '미래 배움터'로…경북교육청, 2027년 1천350억원 투입 추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준공된 지 40년 이상 된 학교시설을 AI·디지털 교육과 다양한 학생 활동이 가능한 미래형 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대규모 학교 공간혁신 사업에 나선다. 경북교육청은 26일 '2027년도 공간재구조화사업' 대상학교 선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7년도 사업 규모는 노후 학교시설 10개 동, 연면적 5만㎡이며 총사업비는 1천350억원이다. 공간재구조화사업은 낡은 건물을 단순히 보수하거나 새로 짓는 데 그치지 않고 학교 교육과정 변화에 맞춰 공간 자체를 새롭게 설계하는 미래학교 조성 사업이다. 기존의 획일적인 교실 구조에서 벗어나 수업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가변·융합형 학습공간을 마련하고 AI와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을 구축한다. 학생들이 휴식하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함께 조성된다. 탄소중립과 친환경 요소를 적용하고 학교별 상황에 따라 지역 주민과 시설을 함께 사용하는 학교복합화도 추진하는 등 학교와 지역의 특성을 공간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2021년 그린스마트스쿨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78개 학교 264개 동, 연면적 64만2천601㎡를 대상으로 총 1조9천33억원 규모의 공간재구조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업을 마친 학교에서는 교실과 복도로 구분됐던 기존 공간이 토론과 협업, 학생 자치와 프로젝트 활동, 독서와 휴식 등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바뀌면서 학교생활과 수업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교육청은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 동안 35개 학교, 연면적 17만5천㎡ 규모의 노후시설을 단계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2027년도 사업은 준공 후 40년 이상 지난 시설 가운데 사업 완료 5년 이후에도 학생 수가 60명 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학교를 기본 대상으로 한다. 8월 공모를 시작해 9월 신청학교 현장 확인과 평가를 거친 뒤 오는 10월 최종 대상학교를 결정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 공간의 변화는 교육의 변화를 이끄는 출발점"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공간혁신 경험을 토대로 AI 시대에도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꿈과 재능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는 경북형 미래학교를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 새 리더 228명 출발…9월 1일부터 학교·교육현장 배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될 교육공무원 228명이 임명장을 받고 교육현장으로 향한다. 경북교육청은 26일 본청 웅비관에서 오는 9월 1일자로 신규 임용되는 유·초·중등 관리직 교육공무원과 교육전문직원 등 모두 228명을 대상으로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새 직위에서 경북교육을 이끌 교육공무원들의 출발을 축하하고 학교와 학생을 책임지는 교육리더로서 역할과 사명감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개회와 국민의례에 이어 임명장 수여, 신규 임용자 복무 선서, 경북교육 홍보영상 시청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규 임용자들은 복무 선서를 통해 교육공무원에게 주어진 책임을 되새기고 학생과 교육공동체를 중심에 둔 교육행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날 신규 임용자들에게 직접 임명장을 전달하며 학교 구성원 간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교육문화 조성과 학교 교육력 향상에 관리자가 중심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리더십도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는 학교문화를 만드는 데 관리자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과 미래를 지원하는 따뜻한 교육리더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228명은 오는 9월 1일부터 각각의 임지에서 업무를 시작해 학교와 교육현장을 지원하게 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민주당 지도부 안동 총출동…TK 행정통합·신공항 등 ‘경북 현안’ 중앙당 지원 약속

-오중기 위원장, 행정통합·통합신공항·국립의대·영일만 횡단고속도로 등 지원 요청- -산불 피해 복구·APEC 레거시·내년도 국비 확보도 테이블에…지역 정치 불균형 해소책 건의- -김민석 “경북 현안 해결 위해 당 차원에서 모든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6일 경북 안동에 총출동해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국립의대 신설,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 등 경북의 핵심 현안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특히 내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과 국회 예산 심사를 앞두고 민주당 경북도당이 지역 핵심 사업의 국비 반영과 당 차원의 지원을 공식 요청하면서,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단순한 지역 순회회의를 넘어 경북의 주요 현안을 중앙 정치권 의제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안동에 위치한 경북도당에서 김민석 당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김민석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최민희·박선원·서미화·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태선 당대표 비서실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경북에서는 오중기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과 임미애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위원장들이 참석해 지역 현안과 정치적 과제를 중앙당 지도부에 전달했다. ▲경북 숙원사업 한꺼번에 테이블로…“중앙당이 힘 실어달라" 이날 회의에서 가장 비중 있게 다뤄진 것은 경북의 미래 발전과 직결된 대형 현안이었다.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비롯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국립의대 신설, 대형 산불 피해지역 복구,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 경주 APEC 이후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레거시 사업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들 사업은 개별 시·군 차원의 사업을 넘어 경북의 교통·의료·산업·관광 인프라와 향후 지역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굵직한 현안이라는 점에서 중앙정부와 정치권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게 지역의 판단이다. 경북도당은 특히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과정에서 지역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당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정부 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간 뒤에는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사업별 예산 규모가 조정될 수 있는 만큼, 집권 여당 지도부와 경북 정치권 간 협력 여부가 향후 국비 확보 과정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통합·통합신공항 넘어 '의료·교통·재난복구'까지 경북도당이 제시한 현안 가운데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은 경북의 장기적인 공간구조와 산업 지도를 바꿀 수 있는 핵심 프로젝트로 꼽힌다. 행정통합은 대구와 경북의 행정체계를 재편하는 문제인 만큼 지역 간 이해관계 조정과 정부 차원의 제도적·재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통합신공항 역시 공항 건설 자체에 그치지 않고 도로·철도 등 연계 교통망과 배후산업단지 조성, 기업 유치 등 지역경제 전반과 맞물려 있다. 지역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국립의대 신설 문제도 중앙당에 건의됐다.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경북 북부권을 중심으로 필수·응급의료 기반 확충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정부의 의료정책과 연계해 어떤 해법이 제시될지가 관심사다. 포항권의 숙원인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과 경주 APEC 레거시 사업도 지원 요청 대상에 포함됐다. 동해안권 교통망 확충과 국제행사 개최 효과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관광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후속 인프라와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초대형 산불 이어 가뭄·집중호우…재난 대응도 지원 요청 최근 잇따른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에 대한 특별한 관심도 요청됐다. 오중기 위원장은 “경북은 4년 전 울진 산불에 이어 지난해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시·군을 휩쓸고 간 초대형 산불로 인한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또다시 가뭄과 집중호우로 힘들어하고 있다"고 지역 상황을 설명했다. 대규모 자연재해가 반복되면서 단순한 피해 복구를 넘어 산림 복원과 주민 생활 안정, 피해지역 경제 회복, 재난 예방 인프라 구축 등을 포함한 중장기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오 위원장은 “김민석 당대표와 지도부의 경북 방문으로 단비와 같은 지원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험지' 경북 조직 문제도 공식 건의 이날 회의에서는 SOC와 국비 등 지역개발 현안뿐 아니라 민주당이 오랫동안 취약지역으로 분류해 온 경북의 정치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당 차원의 대책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오중기 위원장은 차기 총선에 대비한 체계적인 인재 추천 시스템 마련과 선거제도 개혁 필요성을 중앙당에 건의했다. 또 지역위원회 사무소 운영 기준과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위원회가 평상시에도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재정·조직 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선거 때마다 후보를 발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지역에서 활동할 정치 인재를 육성하고 조직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로 풀이된다. 경북은 민주당 입장에서 대표적인 정치적 취약지역 가운데 하나다. 때문에 중앙당이 지역 조직에 대한 지원책을 구체화할 경우 향후 지방선거와 총선 등을 겨냥한 민주당의 경북 전략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이날 경북도당이 지역 현안과 함께 '정치 불균형 해소'를 전면에 제기했다는 점에서 향후 중앙당이 인재 영입과 지역위원회 지원, 선거제도 개선 문제에 어떤 후속 조치를 내놓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안동시 현안도 김민석 대표에게 직접 전달 안동지역 현안에 대한 별도의 건의도 이뤄졌다. 이재갑 안동시의회 의장은 이날 김민석 대표에게 안동시의 주요 현안과 경북도 차원의 참고·건의 사항을 전달하고 중앙당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경북 전체의 광역 현안뿐 아니라 안동을 비롯한 개별 지역의 숙원사업까지 중앙당 지도부에 직접 전달되는 창구가 마련됐다. 안동에서 집권 여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것 자체도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중앙 정치권과 상대적으로 접점이 적었던 경북 북부지역에서 당 지도부가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안을 논의했다는 점에서다. ▲김민석 “안동서 최고위 뜻깊어…경북 현안 해결 지원" 김민석 대표는 이날 경북과 안동이 가진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면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대표는 “경북은 국난이 있을 때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애국충절의 고장이고, 특히 안동은 일제강점기 전국에서 가장 먼저 의병을 일으키고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경북의 현안 해결을 위해 당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대표가 공개적으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중앙당이 경북 현안에 대해 어느 수준까지 구체적인 지원책을 내놓을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특히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 국립의대 신설 등은 정부 정책 및 제도 개편과 맞물려 있고,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와 재난 복구, APEC 레거시 사업 등은 상당한 규모의 국비 투입이 필요한 만큼 향후 정부 부처 협의와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지가 이번 최고위의 성과를 판단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보수 텃밭' 경북 찾은 민주당…일회성 방문 넘어 후속조치 주목 정치권에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민주당의 경북 민심 공략이라는 측면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경북은 오랫동안 보수정당의 강세가 이어져 온 지역이다. 민주당으로서는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 발전에는 여야가 없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취약한 지역 조직 기반을 확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최고위원회의의 실질적인 평가는 회의 개최 자체보다는 앞으로의 후속 조치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북도당이 건의한 핵심 사업 가운데 어떤 사업이 중앙당 차원의 중점 현안으로 채택될지, 내년도 정부 예산과 국회 심사 과정에서 실제 국비 증액이나 신규 사업 반영으로 연결될지, 지역위원회에 대한 조직·재정 지원이 구체화될지가 핵심이다. 결국 이날 안동 최고위원회의는 경북이 안고 있는 대형 SOC와 의료, 재난복구, 지역균형발전 문제를 집권 여당 지도부에 한꺼번에 전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김민석 대표가 약속한 '경북을 위한 지원'이 선언에 머물지 않고 예산과 정책, 제도 개선으로 구체화될 경우 민주당의 경북 전략은 물론 향후 지역 정치 지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농협, 9월 4일 비상임이사 보궐선거…선거문화·조직 쇄신 속도

-선거포상제 첫 적용해 금품·향응 차단…내부통제·조합원 소통까지 개선- -권태형 조합장 “말보다 실천과 결과로 신뢰 회복하겠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안동농협이 비상임 임원선거를 둘러싸고 제기된 우려를 계기로 공명선거 정착과 조직 운영 전반에 대한 쇄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거 관련 제도를 강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임원·대의원의 책임과 역할을 재정립하는 한편 내부통제와 조합원 소통체계를 점검해 실질적인 조직문화 변화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쇄신 의지를 가늠할 첫 무대는 오는 9월 4일 실시되는 비상임이사 보궐선거다. 안동농협은 지난 23일 보궐선거를 공고했으며 25일부터 26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진행한다. 특히 비상임 임원과 대의원에 대한 관련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다시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차단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선거관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불법 선거행위 신고·포상체계 가동…공명선거 제도화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지난 7월 새롭게 마련한 '임원(이·감사) 선거포상제 운영규약'이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안동농협은 금품이나 향응 제공 등 불법 선거행위에 대한 신고·포상체계를 가동하고 후보자와 대의원에게 선거 관련 규정과 책임을 사전에 명확히 안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명선거를 일회성 구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제도로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조직 내부의 자정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권태형 조합장은 기본연봉 가운데 2천만 원을 자율 삭감했으며 비상임 임원 참석수당 역시 한 차례당 6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대폭 낮추는 등 책임경영 강화에 나섰다. 안동농협은 앞으로 쇄신의 범위를 더욱 넓혀 임원과 대의원의 역할 및 책임, 의사결정 과정, 내부통제 체계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 조합원 및 지역민의 눈높이에서 기존 제도와 관행을 다시 살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바로잡고, 조합원과의 소통을 확대해 조직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보궐선거 넘어 조직문화 개선…신뢰 회복에 초점 안동농협은 이번 보궐선거를 조직 쇄신의 종착점이 아닌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선거 과정에서 강화된 공정성과 책임 원칙을 향후 조직 운영에도 적용해 변화가 내부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특히 제도 마련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운영 과정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이 확인되면 추가적인 개선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권태형 조합장은 “이번 일을 단순히 수습하고 지나가는 데 그치지 않겠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말보다 실제 변화인 만큼 이번 보궐선거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부족했던 제도와 관행도 하나씩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문화는 물론 임원과 대의원의 역할, 내부통제와 조직 운영 전반을 다시 살펴 조합원과 지역민이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하나씩 실천하고 그 결과로 다시 신뢰받는 안동농협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대구 지역, 지방외교부터 원전·신공항·생존권 등 현안 대응

◇영주시의회 이상근 의장, 베트남 대사 만나…풍기인삼 세계시장 확대 '교두보'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가 베트남과의 오랜 역사적 인연을 토대로 경제와 농업, 문화 분야의 교류 확대에 나섰다. 이상근 영주시의회 의장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주한 베트남 대사관을 찾아 부호(Vũ Hồ) 주한 베트남 대사와 만나 영주시와 베트남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에서는 특히 지역 대표 특산물인 풍기인삼의 해외 경쟁력을 높이고 오는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2026 영주풍기인삼축제'를 양 지역 교류의 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 의장은 영주와 베트남의 인연이 고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점을 소개했다. 베트남 리(Lý) 왕조 후손인 화산 이씨의 역사와 영주시 장수면에 있는 화산이씨 종택 이당고택 등을 언급하며 두 지역의 관계가 단순한 경제협력을 넘어 역사적 배경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계기로 추진된 풍기인삼 수출 협약도 거론됐다. 이 의장은 이를 토대로 풍기인삼을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영주 농촌 현장에서 활동하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여성과 가족들에 대한 감사의 뜻도 전달했다. 이들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로 참여하면서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지역 농업 유지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의장은 부호 대사를 '2026 영주풍기인삼축제'에 공식 초청하고 풍기인삼을 매개로 영주와 베트남의 교류 수준을 한 단계 높이자고 제안했다. 부호 대사는 풍기인삼의 역사와 효능 등에 관심을 나타내고 축제 초청에 감사를 전하며 참석 의사를 밝혔다. 이상근 의장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역사와 농업, 인적 교류를 아우르는 지방외교를 더욱 활성화하겠다"며 “풍기인삼의 베트남 시장 확대와 양국의 우호협력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덕 신규 원전 이름 군민이 짓는다…27일부터 명칭 공모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덕군이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과정에 군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발전소 명칭 공모에 나선다. 영덕군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2주 동안 영덕군민을 대상으로 신규 원전 명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군은 단순히 발전시설의 이름을 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영덕의 미래 비전과 지역 발전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를 상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명칭을 선정할 방침이다. 접수된 명칭은 제안 기준 충족 여부와 중복·표절 여부 등을 살피는 예비 검토를 거친다. 이후 1차 심사와 군정조정위원회 최종 심사를 통해 후보 2개를 선정해 한국수력원자력에 제출할 예정이다. 최종 결과 발표와 시상은 오는 10월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후속 절차의 하나다. 영덕군은 후보 부지가 선정된 이후 지난 7월 한국수력원자력과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미래에너지 전략사업 직무교육과 신규 사업 발굴 등 원전 건설에 대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10월부터는 부서별 미래전략 보고회를 열어 '미래에너지 100대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원전 건설과 지역 발전을 연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을 마련할 방침이다. 원전 법정지원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장기 재정계획을 세우는 한편 예정구역 고시 등 앞으로 진행될 행정절차에도 대응한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군민과 함께 영덕의 100년 미래를 준비한다는 자세로 필요한 절차를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며 “신규 원전이 지역 발전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으로 연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열 군위군수-추경호 대구시장 회동…TK통합신공항 해법 모색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TK민·군통합공항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군위군과 대구시가 협력 강화에 나섰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24일 대구시청에서 추경호 대구시장과 만나 TK민·군통합공항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 정상화를 위한 관계기관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군공항 이전 재원 마련 등의 문제로 일부 후속 절차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항 분야부터 가능한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김 군수는 확보된 민항 예산을 토대로 지장물 조사와 보상 등 가능한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을 건의했다. 사업을 장기간 기다려온 이전 예정지 주민들에게 구체적인 추진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대구시와 군위군뿐만 아니라 경상북도, 의성군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앞서 지난 19일 김진열 군위군수와 최유철 의성군수도 군위군에서 만나 신공항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주민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양 지역은 신공항의 원활한 건설을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 이전지역이 함께 현안을 해결하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 군수는 이날 신공항 외에도 군위지역의 주요 현안을 대구시에 전달했다. 군부대 이전을 비롯해 국도 28호선 4차로 확장, 신공항 합의문에 따른 군위 관통도로 건설과 공무원 연수시설 조성, 군위 첨단산업단지 조성, 군위소방서 신설 등을 건의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신공항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현안과 주민들의 어려움에 공감을 나타내고 정부와 협력해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한편 군위군이 건의한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협력 방안을 찾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TK민·군통합공항은 대구·경북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사업인 만큼 어느 한 기관만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이전지역 주민들이 사업의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봉화·태백·석포 주민들 “석포제련소 폐쇄 반대"…생존권 보장 촉구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청 앞 총궐기대회 열고 정부·행정당국에 주민 목소리 반영 요구 봉화·태백·석포 주민들이 영풍 석포제련소 이전·폐쇄를 주장하는 일부 환경단체를 규탄하며 생존권 사수를 위한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봉화·태백·석포 생존권 사수 공동투쟁위원회는 25일 경북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역 주민의 삶과 일자리를 위협하는 석포제련소 폐쇄 주장을 중단해야 한다"며 정부와 행정당국에 지역경제와 주민 생존권 보장 대책을 촉구했다. 공동투쟁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석포제련소가 1970년 설립 이후 50년 넘게 지역 고용과 경제를 지탱해 온 향토기업이라며, 기업 폐쇄는 일자리와 상권 붕괴, 인구 감소 등 지방소멸을 더욱 가속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수년간 환경 개선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낙동강 수질과 대기질 측정 자료 등을 근거로 일부 환경단체의 주장이 현재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공동투쟁위원회는 왜곡된 주장 중단과 주민 생존권 보장, 정부의 현장 중심 정책 추진 등을 요구하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의회, 민생 중심 의정 전환…해외연수 취소하고 미래 현안 대응 특위 잇따라 출범

◇해외연수 전면 취소…“도민 신뢰·민생 현장에 의정 역량 집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가 올해 의원 해외연수를 전면 취소하고 관련 예산을 모두 반납하기로 했다.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불요불급한 국외연수를 줄이는 대신 도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 해결에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경북도의회는 2026년 의원 해외연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의원들의 뜻을 모으고, 이에 편성된 예산도 전액 반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의회는 국내외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도민 세금으로 마련되는 해외연수 경비를 집행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놓고 필요성과 시급성, 정책적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현시점에서는 해외연수보다 민생 현장을 살피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결정을 계기로 의원들의 공무국외출장과 연수에 대한 심사와 관리도 한층 강화한다. 출장 목적과 필요성은 물론 정책 활용 가능성과 기대효과까지 꼼꼼하게 살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국외 활동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해외연수 취소로 절감되는 예산 역시 필요한 분야에 적정하게 처리해 도민의 입장에서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은 “해외연수 취소는 도민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의회가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뜻을 담은 결정"이라며 “도민의 신뢰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고 민생 안정과 지역 현안 해결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앞으로도 공무국외출장을 추진할 경우 목적과 필요성, 기대효과 등을 면밀하게 따져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투명하고 내실 있는 제도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인구정책혁신특위 출범…인구감소·고령화 넘어 '정책 대전환' 모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가 인구감소와 청년층 유출, 고령화 등 급변하는 인구구조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 특별위원회를 가동한다. 도의회는 25일 열린 제36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인구정책혁신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경북의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할 중장기 정책 마련에 나섰다. 특위는 김용현 의원(구미)을 위원장으로, 최병욱 의원(예천)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권백신(안동)·김상희(봉화)·김창기(문경)·도희재(성주)·박승직(경주)·임무석(영주)·허지훈(비례) 의원을 포함해 모두 9명이 참여한다. 활동 기간은 2026년 8월 25일부터 2028년 6월 30일까지다. 최근 경북의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가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전체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경북의 평균연령은 48.5세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으며, 인구를 연령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해당하는 중위연령도 현재 52세에서 10년 뒤 58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위는 단순한 출산 장려 정책을 넘어 주거와 일자리, 돌봄, 교육 등 주민의 정착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 전반을 살펴 종합적인 인구구조 대응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북도가 추진 중인 인구정책의 방향과 효과도 함께 점검한다. 김용현 위원장은 “인구는 지역의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라며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의 심각성과 시급성을 무겁게 인식하고 특위가 '인구정책 대전환'을 이끄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병욱 부위원장은 “단기적인 위기 대응에서 벗어나 인구구조 변화 자체를 새로운 정책 환경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도의회와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주거·일자리·돌봄·교육 등 경북 실정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신공항특위 구성…2030년 개항·연관산업 육성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구경북공항 이전사업을 지원하고 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경북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도 출범했다. 경북도의회는 25일 제36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통합신공항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신공항 건설과 개항을 비롯해 연관산업과 광역교통망 구축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회 차원의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위에는 윤종호(구미6)·노성환(고령)·김재환(예천1)·손희권(포항9)·박채아(경산4)·이춘우(영천1)·최태림(의성1)·허복(구미3)·백순창(구미8) 의원 등 9명이 참여한다. 위원장은 윤종호 의원, 부위원장은 김재환 의원이 맡았다. 도의회는 통합신공항이 단순한 공항 건설을 넘어 항공물류와 항공정비산업, 공항신도시, 광역교통망 등을 연계해 경북의 산업·경제 구조를 바꿀 핵심 사업으로 보고 있다. 이에 특위는 공항 건설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동시에 항공 관련 산업 육성과 교통·관광 인프라 확충을 뒷받침할 정책을 발굴하고,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안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윤종호 위원장은 “통합신공항은 경북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낼 핵심 프로젝트"라며 “2030년 적기 개항을 위해 위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충실하게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추진 상황을 세밀하게 살펴 필요한 정책적 지원과 협력에 적극 나서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원자력특위 가동…산업 경쟁력과 주민 안전 '두 축' 챙긴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내 원자력산업의 핵심 지역인 경북의 경쟁력을 높이고 원전 지역 주민의 안전과 권익을 강화하기 위한 '원자력특별위원회'도 활동에 들어갔다. 경북도의회는 25일 제365회 임시회 첫날 원자력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김재준 의원(울진)을 위원장, 이동협 의원(경주)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특위는 원자력발전을 둘러싼 각종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경북이 보유한 원전과 산업·연구 인프라를 지역경제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원전 안전과 지역 주민의 권익도 주요 과제로 다룬다. 경북에는 울진 한울원자력발전소와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가 자리하고 있으며 경주에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도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영덕 신규 원전 2기 건설이 확정되면서 원자력산업과 지역 발전을 연계하기 위한 정책적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위는 앞으로 원전 관련 현장을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관계기관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산업 육성과 안전성 확보를 함께 달성할 수 있는 제도 개선책을 모색할 방침이다. 김재준 위원장은 “경북은 기존 원전과 방폐장에 이어 영덕 신규 원전까지 갖추게 되는 대한민국 원자력산업의 핵심 지역"이라며 “경북의 원전과 산업·연구 인프라를 지역경제 발전으로 연결하는 동시에 안전 문제도 철저하게 살펴 주민과 원전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특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류관광융합특위 출범…경북 문화유산, 글로벌 관광콘텐츠로 키운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의 역사·문화와 관광자원을 한류 콘텐츠와 접목해 세계적인 관광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의회 차원의 움직임도 본격화됐다. 경북도의회는 25일 제36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한류관광융합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뒤 제1차 회의를 열고 연규식 의원(포항4)을 위원장, 백운성 의원(경산1)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특위는 연 위원장과 백 부위원장을 비롯해 최덕규(경주2)·김예영(비례)·우충무(영주1)·공승희(비례)·이명희(구미5)·윤승오(영천2)·김정대(안동3) 의원 등 모두 9명으로 꾸려졌다. 특위는 경북이 보유한 역사·문화유산과 자연경관, 전통문화, 음식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한류 콘텐츠와 결합해 새로운 관광산업 모델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경북의 문화적 가치를 해외에 적극 알리고 경북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류관광 거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정책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연규식 위원장은 포항 출신 재선 의원으로 제13대 전반기 경북도의회 대변인과 의회운영위원회·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 등을 맡아 활동했다. '경상북도 지역연계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마련에도 힘써왔다. 연 위원장은 “경북의 역사·문화유산과 뛰어난 자연경관, 종가음식 등 차별화된 자원을 한류와 결합해 경북만의 경쟁력 있는 관광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며 “관광산업 활성화가 지역경제 성장과 도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백운성 부위원장은 제13대 전반기 의회운영위원회와 교육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경산청년회의소 회장과 경산농업협동조합 이사 등을 역임했다. 백 부위원장은 “위원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내실 있는 특위 활동을 펼치겠다"며 “경북의 한류 콘텐츠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경북을 이끌 새로운 성장 분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북부권, 투자·농촌 인력·생활 활력·교류 확대 잰걸음

◇안동시, 투자유치자문단 출범…민선 9기 성장동력 확보 나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4일 스탠포드호텔 안동에서 '2026 안동시 투자유치자문단 출범식 및 자문회의'를 열고 민선 9기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안동시 투자유치자문단은 바이오․헴프․관광․문화․AI 등 분야별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유치 전략을 자문하는 민관 협력기구다. 권기창 안동시장과 이희범 한국정신문화재단 대표이사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기관․단체 관계자와 기업인 등 각 분야 전문가 23명이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조업 중심의 투자유치에서 관광․문화 등 서비스산업으로 유치 분야를 넓히고, 지역의 주요 산업과 정책사업을 기업 투자로 연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별 투자 여건과 수요를 직접 확인하는 현장 중심의 맞춤형 유치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시는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바이오․백신 분야 앵커기업과 유망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국가산업단지는 풍산읍 노리 일원에 100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3천465억 원이다. 위원들의 전문성과 기업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가산단의 조기 활성화에 힘쓸 방침이다. 경북바이오2차 일반산업단지 잔여 부지에 대해서도 기업과 부지 매입 협의를 이어간다. 신규 지정된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추가)와 연계해 참여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후속 투자 확대에도 힘쓸 예정이다.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 일부 해제로 개선된 개발 여건을 기업 투자로 연결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추진과 연계해 의료․바이오 분야의 인재와 연구 기반을 확충하고, 안동댐과 임하댐의 수자원을 활용한 AI 데이터센터 유치에도 나서 미래 첨단산업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관광․문화 분야의 민간투자 유치도 강화한다. 산림투자선도지구와 연계해 산림․휴양․관광 분야의 투자사업을 발굴하고, 숙박과 체험시설 등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해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자문위원들의 경험과 전문성,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동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우수기업과 투자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며 “바이오․백신․헴프 등 전략산업과 관광․서비스, 미래 첨단산업까지 투자유치 분야를 넓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문단이 기업과 안동을 잇는 가교가 돼 기업의 투자 수요를 현장에서 파악하고 실질적인 유치 성과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주시, 30-40 청춘남녀와 함께하는 “썸데이 아보하 여름방학" 추진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오는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간 30-40 청춘남녀를 대상으로 하는 “썸데이 아보하 여름방학(Summer Wellness in Yeongju)" 특별한 1박2일 로컬 여행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6년 농촌 크리에이투어 사업(소백산농촌관광권역협의체, 대표 남옥선)의 일환으로, “영주에서 아보하"라는 컨셉 아래 영주의 자연과 농촌, 로컬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영주의 아름다운 자연 속을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요가와 싱잉볼 명상, 농촌 체험, 로컬 미식, 마을스테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영주의 여름밤을 만끽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광이나 인연만들기에 그치지 않고, 자연, 마을, 사람, 먹거리, 문화를 하나의 여행으로 연결해 참가자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체류형 관광 모델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 강매영 유통지원과장은 “이번 '썸데이 아보하 여름방학'은 누군가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이 아닌 청춘들이 함께 여행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인연을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라며, “영주의 자연과 농촌의 매력을 즐기면서 새로운 사람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춘들이 영주를 여행하고, 머물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다양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2027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희망 농가 모집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오는 9월 11일까지 '2027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희망 농가를 모집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농가가 일정 기간 외국인 근로자를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군은 올해 120여 농가에 300여 명의 근로자를 배치해 인력난 해소와 안정적인 영농 여건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2027년에는 결혼이민자의 2촌 이내 본국 가족과 라오스의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군은 2024년 라오스와 체결한 MOU를 바탕으로 현지에서 선발·면접을 거친 우수 인력을 배치하고 있어 참여 농가의 만족도가 높다. 대상은 예천군에 주소를 둔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로, 주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농가는 재배 면적에 따라 1~4명까지 고용할 수 있으며, 냉·난방과 소방 시설 등 법적 요건을 갖춘 적정 숙소를 필수 제공해야 한다. 박완우 농정과장은 “농번기에는 적기에 투입할 수 있는 일손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농가의 적극적인 신청을 바란다"며 “입국·배치 후에도 철저한 현장점검과 빈틈없는 사후 관리를 통해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성에서 펼쳐진 경북 탁구 동호인들의 뜨거운 열전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지난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31회 경상북도지사기 생활체육탁구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탁구협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탁구협회·의성군체육회·의성군탁구협회가 주관한 가운데, 도내 19개 시·군에서 선수와 임원 등 70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경기는 남녀 단체전, 개인단식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선수들은 빠른 랠리와 정교한 드라이브, 순간적인 판단력을 앞세워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경기장에서는 선수들의 힘찬 플레이와 응원단의 열띤 응원이 이어지며 대회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도내 탁구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동시에, 지역과 세대를 넘어 생활체육으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대회 결과 시부 경주시, 군부 성주군이 각각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의성군은 4위로 장려상을 거뒀다. 개인 및 단체전에서도 의성군 선수들은 40대 남자부 우승, 70대 라지볼 여자부 우승 등 좋은 성적을 거두며 지역 탁구의 저력을 보여줬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경북 탁구 동호인 여러분을 의성에서 모시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대회가 선수 여러분에게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서로의 우정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성군은 탁구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체육 활동이 군민들의 일상 속에 더욱 활발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체육시설 확충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성군은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 체육 발전은 물론 선수단과 관계자들의 방문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육대회를 유치·개최해 스포츠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체육도시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기영 봉화군수 주한 베트남대사와 한-베 협력 확대 논의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민선 9기를 맞아 베트남과의 교류협력을 문화·교육 분야로 한층 넓혀 나갈 방침이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지난 24일 주한 베트남대사관을 방문하여 부 호(Vu Ho) 대사를 만나 한-베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특히 올해는 베트남 리(Lý) 왕조 왕자 이용상의 한국정착 8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봉화군과 베트남의 오랜 역사적 인연을 되새기고, 이를 지속적인 교류로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였다. 이 자리에서는 800주년 기념행사를 비롯한 베트남문화원과 다문화국제학교 유치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으며, 문화와 교육은 물론 인적 교류까지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가는 데 뜻을 모았다. 현재 봉화군은 베트남과의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에 힘입어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봉화와 베트남의 오랜 인연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넓혀 봉화가 한-베 문화교류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석포중 학생들, 카메라 들고 세 번째 도전…단편영화 '오프라인 로드' 촬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봉화군 석포면 청소년들이 직접 영화 제작에 참여하는 '씨네숲 석포단편영화교실'이 세 번째 작품 제작에 들어갔다. ㈜영풍 석포제련소가 후원하고 리온픽쳐스㈜가 주관하는 제3기 씨네숲 참가 학생과 멘토, 제작진 등 30여 명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봉화군 석포면 일원에서 단편영화 '오프라인 로드' 촬영을 진행했다. 올해 프로젝트에는 새로 선발된 석포중학교 학생 13명뿐만 아니라 앞선 기수에서 영화 제작을 경험한 학생들도 다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1기 김서연 학생을 비롯해 2기 현상우·최윤지·차정혜·권유나 학생이 후배들과 제작 현장에서 호흡을 맞췄다. 특히 선배 참가자들이 단순한 경험 공유에 그치지 않고 후배들과 함께 작품 제작에 참여하면서 씨네숲이 기수 간 경험과 역량을 이어가는 지역 청소년 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영화 제작은 학생들이 주축이 돼 진행됐다. 청소년들이 연출과 스태프 등 제작 과정의 주요 역할을 맡고, 현직 영화인들이 멘토로 참여해 전문적인 제작 경험을 전수했다. 영화 '저 산 너머'를 제작한 이성호 리온픽쳐스 대표를 비롯해 서홍석 연출감독과 김정철 촬영감독 등이 학생들과 현장을 함께했다. 지난 3년 동안 석포중 지도교사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온 권희연 교사와 사운드·음악감독 이연 등 제작진도 힘을 보탰다. 3기 작품 '오프라인 로드'는 스마트폰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익숙해지면서 정작 서로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던 두 친구의 이야기를 담았다. 통신이 되지 않는 산골길에 놓인 두 사람이 자연과 마주하고 서로의 존재를 새롭게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디지털 시대의 관계와 소통을 조명한다. 영풍 측은 프로젝트가 이어지면서 이전 참가자들이 선배이자 제작 동료로 다시 현장에 참여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의 역량과 창의성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4년 출발한 씨네숲은 학생들의 작품이 국내외에서 성과를 거두면서 주목받았다. 1기 작품 '민낯의 미소'는 제16회 국제청소년평화·휴머니즘영상공모제에서 '평화·휴머니즘' 13~18세 부문 우수상을 받았으며, 호주 스마트폰 국제영화제(SF3)에서도 'Highly Commended Award'를 수상했다. 올해 초 공개된 2기 작품 '그날 밤 그 집에서' 역시 국내외 영화제에 출품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1·2기 작품은 지난 1일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영풍문고 부스에서 전시·상영되며 석포를 넘어 관객들과 만나는 기회도 가졌다. 촬영을 마친 '오프라인 로드'는 편집 등 후반 제작을 거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마을 시사회와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완성된 작품을 국내외 영화제에도 출품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미래산업·안전·교육·양성평등에…도민 체감형 정책 전방위 확대

◇경북,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확장…연구·생산·수출 연결 나선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 농식품 자원과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학·연·관 협력 강화에 나섰다. 경북도는 25일 도청 회의실에서 도와 시·군, 유관기관, 학계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푸드테크 정책·기술 교류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별 농식품 자원과 기업·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 역량을 연결해 경북만의 특화된 푸드테크 사업을 발굴하고 향후 산업화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식품산업 전담 조직인 '식품한류산업국'을 출범시키고 식품산업을 단순한 먹거리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정부 공모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선정되면서 전국 7개 센터 가운데 3개를 경북에 확보했다. 2024년 포항 식품로봇을 시작으로 2025년 의성 세포배양식품, 올해 구미 식품 스마트제조까지 기술 분야도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와 아시아 최초 NSF 식품기기 국제시험인증기관 등 기존 인프라를 연계해 연구개발부터 규제 실증, 국제 인증까지 이어지는 산업화 기반도 갖춰가고 있다. 정부 역시 제1차 푸드테크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K-푸드 스마트제조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키는 등 관련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간 투자도 이어져 지난 7월에는 오뚜기라면이 구미에 수출용 라면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경북도·구미시와 2천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각 기관에서 추진 중인 주요 사업과 국내외 정책·기술 흐름을 공유하고 푸드테크 지역혁신 클러스터 조성, 지역별 신규사업 발굴,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건강기능식품 검증과 사업화를 뒷받침할 기반 구축과 식품산업 현장의 규제·제도 개선 방안도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현재 마련 중인 '경상북도 푸드테크 기본계획' 추진 상황도 공유하며 중장기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도는 이날 나온 제안들을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시·군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역별 특화사업과 기업 지원 정책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구광모 경북도 식품한류산업국장은 전국 최초 식품산업 전담 국 출범을 푸드테크 산업 도약의 계기로 삼아 기술개발과 기반 구축을 넘어 기업 투자와 생산, 수출로 연결되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경북 여름철 차량화재 5년간 537건…과열·전기적 요인 절반 넘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폭염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경북지역에서는 차량 과열 등에 따른 화재 위험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소방본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경북에서 발생한 여름철 차량화재는 모두 537건이다. 이로 인해 6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으며 재산피해는 약 50억6천만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도내 전체 차량화재 2천207건 가운데 여름철 발생 비율은 24.3%로, 차량화재 4건 가운데 약 1건이 여름에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도별 발생 건수는 2021년 106건에서 2022년 88건으로 감소했다가 2023년 109건, 2024년 118건, 지난해 116건으로 최근 3년 연속 100건을 넘어섰다. 재산피해 규모도 커졌다. 2021년 6억8천만 원 수준이었던 여름철 차량화재 피해액은 지난해 13억2천만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화재 원인은 기계적 요인이 213건으로 전체의 39.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 100건(18.6%), 부주의 71건(13.2%), 원인 미상 62건(11.5%), 교통사고 49건(9.1%) 순이었다. 기계적·전기적 요인을 합치면 313건으로 전체의 58.3%에 달한다. 기계적 원인 가운데서는 과열·과부하가 158건으로 74.2%를 차지했다. 여름철 높은 외부 기온에 엔진 열과 에어컨 장시간 사용에 따른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화재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적 요인에서는 원인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미확인 단락이 34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에 따른 화재에서는 담배꽁초가 26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인명피해가 발생한 차량화재는 모두 20건으로, 사망자가 나온 화재가 5건, 부상자가 발생한 화재가 15건이었다. 주요 원인은 과열·과부하를 비롯한 기계적 문제와 교통사고 등으로 파악됐다. 성호선 경북소방본부장은 늦여름에도 낮 기온이 높게 유지되는 만큼 차량 운행 전 냉각수와 엔진오일 등을 점검하고 차량 내부에 라이터 등 인화성 물질을 방치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40년 된 상희학교 새 보금자리로…2031년 상주 성동동 이전 목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개교한 지 약 40년 된 상희학교가 장애학생의 교육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공간으로 이전한다. 경북교육청은 노후한 학교시설을 개선하고 장애학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상희학교 이전 설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1986년 문을 연 상희학교는 시설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장애학생의 이동 편의와 다양한 특수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자립생활교육과 진로·직업교육 등 학생들의 미래 사회 적응을 지원하는 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장애 특성과 교육적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시설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경북교육청은 203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상주시 성동동 성동초등학교 동측 일원에 학교를 이전할 계획이다. 새 상희학교는 유치원부터 전공과까지 모두 25학급, 학생 150명 규모로 조성된다. 학생들의 이동 안전성과 학습 편의를 높인 교사동과 함께 자립생활교육관 '꿈담채', 직업교육과 지역사회 연계를 위한 '감나무카페' 등 특수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학교 이전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을 중요한 과제로 보고 올해 하반기 주민설명회도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사업 추진 배경과 향후 일정, 특수학교의 교육적 기능, 지역사회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주민들과 공유한다. 특히 일방적인 사업 설명에 그치지 않고 주민 의견을 학교 설계와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소통 중심으로 설명회를 운영할 방침이다. 앞으로 관련 행정절차를 단계적으로 밟으면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의 의견도 지속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장애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으며 자신의 진로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및 교육공동체와 충분히 소통해 이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교육행정 혁신사례 한자리에…경북교육청 적극행정 확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교육 현장의 불편을 작은 아이디어로 해결한 전국의 적극행정 사례가 경북교육청에 한자리에 모인다. 경북교육청은 24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본관 2층 로비와 1층 온책마루에서 '작은 발상, 큰 변화! 적극행정 우수사례 전시회'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경북교육청 자체 성과뿐만 아니라 다른 시도교육청의 검증된 정책을 공유해 새로운 행정 아이디어를 찾고 공직사회의 적극행정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 대상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교육부 적극행정 경진대회 시도교육청 부문에서 선정된 우수사례 80건이다. 기존의 불합리한 규제나 관행을 개선한 사례를 비롯해 학생·학부모의 부담 경감, 학교 안전 강화, 교육환경 개선, 행정절차 간소화, 디지털 기술 활용 등 실제 교육 현장의 변화를 이끈 정책들을 소개한다. 본관 2층에는 주요 사례를 배너로 배치해 방문객들이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했으며, 1층 온책마루에서는 최우수 사례와 관련 자료를 중심으로 보다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경북교육청은 교육부 적극행정 경진대회 10회 연속 수상 성과도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한다. 다른 교육청의 우수 정책을 경북 실정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는 벤치마킹 공간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그동안 국민권익위원회 적극행정 유공기관 선정과 인사혁신처 적극행정 유공포상 대통령 표창 등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수정책 공유와 벤치마킹을 활성화하고 교육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적극행정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다른 기관의 검증된 정책을 적극적으로 배우고 경북교육에 맞게 발전시켜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행정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부터 도민까지 청렴 아이디어 모았다…경북교육청 공모전 9편 선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교육가족과 도민들이 직접 만든 청렴교육 프로그램과 영상 콘텐츠가 학교 현장의 교육·홍보 자료로 활용된다. 경북교육청은 생활 속 청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한 '청렴 공모전' 심사를 마치고 모두 9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공모는 지난 7월 6일부터 27일까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비롯한 경북도민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학생 대상 청렴교육 프로그램'과 '청렴 쇼츠' 등 2개 분야로 나눠 작품을 접수했다. 청렴교육 프로그램 분야는 미래세대가 청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으면서 실제 학교에서도 활용 가능한 교육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렴 쇼츠 분야에서는 공정과 약속, 정직, 책임, 절제, 배려 등 6개 덕목을 소재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청렴 문화를 짧고 친근한 영상으로 표현하도록 했다. 심사는 'MZ(2030) 청렴 생각 나눔단'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적합성과 구성 타당성, 교육 효과성, 활용성을 평가했고 쇼츠 분야는 적합성, 창의성, 대중성,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전체 출품작 25건 가운데 청렴교육 프로그램 3건과 청렴 쇼츠 6건 등 9건이 최종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교육 프로그램 분야 최우수상은 도봉초등학교의 '우리 학교 보물찾기'가 차지했으며 문수초등학교 '청렴 탐정단 프로젝트'가 우수상, 청도학생수련원 '청렴캐(나의 청렴 캐릭터 찾기)'가 장려상에 선정됐다. 쇼츠 분야에서는 상지여자중학교의 '조마조마한 양심 고백'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킨더하바유치원의 '청렴으로 시작되는 하루'가 우수상에 선정됐으며 영광여자중학교의 '오늘 내가 선택한 작은 바름' 등을 포함해 모두 6개 작품이 수상했다. 교육청은 수상 콘텐츠를 청렴교육과 기관 홍보자료로 제작해 각급 학교와 기관에 보급할 예정이다. 교육 현장 구성원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인 만큼 청렴이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친숙하게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육 현장에서 적극 활용하고 청렴이 학교와 일상생활 속 문화로 자리 잡도록 관련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 양성평등주간 다채로운 행사…포럼부터 여성 일자리까지 연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에서 양성평등의 가치를 일상과 일터로 확산하고 여성의 경제·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잇따라 열린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오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2026년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정책 포럼과 캠페인, 네트워킹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성평등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일과 생활의 균형, 여성 경제활동 확대, 지역사회의 성평등 문화 정착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행사는 9월 1일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리는 '경북 여성 미래 포럼'이다. '함께 돌보고 함께 성장하는 경북을 그리다!'를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정책토크가 진행되며 양성평등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다음 날인 2일에는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양성평등 기반 구축 포럼'을 개최한다. 전문가들이 지역 양성평등 정책과 제도의 발전 방향을 살펴보고 성평등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4일에는 경북도와 함께 '성평등한 일상, 행복한 워라밸'을 주제로 일·생활균형 캠페인을 펼친다. 일과 돌봄을 남녀가 함께 책임지는 문화를 확산하고 도민 참여를 통해 건강한 일·생활 균형에 대한 공감대를 넓힌다는 취지다. 양성평등주간이 끝난 뒤에도 프로그램은 계속된다. 9월 10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는 경북여성 커리어캠퍼스 참가자들의 교류를 위한 '커리어캠퍼스 네트워킹 데이'를 비롯해 미래여성농업인의 판로 개척을 돕는 '창농 팝업페스타', 경력단절 예방과 여성 일자리 지원을 위한 '내일을 이어주는 일·삶·쉼 페스티벌'이 함께 진행된다. 11일에는 대한자치학회와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해 '양성평등 정책과 지역 발전'을 주제로 지역 발전과 성평등 정책의 연계 가능성을 논의한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양성평등은 일부 계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할 가치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경북의 성평등 문화와 여성의 경제활동·사회참여가 한층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시의회, 기후위기·의료·복지·도시환경 등 지역 현안 해법 제시

◇지역활성화 및 건강도시 연구회, 기후정책 의정 역량 높인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지역활성화 및 건강도시 연구회'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기후정책 발굴과 의회 차원의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연구회는 23일 안동시의회에서 '2026 찾아가는 기후정책 아카데미'를 열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의회의 역할과 정책 추진 방향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이번 아카데미는 기후 문제를 단순한 환경정책 차원에서 벗어나 에너지와 교통, 농축산, 복지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까지 폭넓게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방의회가 조례 제·개정과 예산 심의 등의 권한을 활용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참석자들은 안동지역 온실가스 배출 특성과 지역 여건을 토대로 건물과 수송, 농축산 분야에서 필요한 감축 과제를 점검했다. 에너지복지와 그린리모델링 등 지역에서 추진할 수 있는 맞춤형 기후정책도 함께 논의했다. 안동시의 기후·에너지 관련 자치법규를 분석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지역 상황에 맞춰 새롭게 만들거나 보완해야 할 조례를 살펴본 뒤 그룹토의를 통해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향과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정림 회장은 “기후위기는 시민의 안전뿐 아니라 삶의 질과도 밀접하게 연결된 문제"라며 “교육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연구회와 의정활동에 반영해 안동에 필요한 정책으로 구체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도 의원 “특정건축물 특별조치법 시행 전 행정 준비 서둘러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12년 만에 시행되는 특정건축물 관련 특별조치에 대비해 안동시가 대상 건축물을 미리 파악하고 시민 상담과 행정지원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동시의회 김경도 의원(중구·명륜·서구)은 24일 제26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오는 12월 17일 시행 예정인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대한 선제적인 행정 대응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오랜 기간 남아 있는 위반건축물이 건축물 안전과 주거환경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초래하고 주민 간 갈등이나 민원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특별조치법은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주거용 특정건축물에 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로, 2014년 이후 12년 만에 다시 시행되는 만큼 법 시행 이전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마포구와 금천구, 강북구, 종로구 등의 상담·지원 사례를 언급하며 시민의 신청만 기다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행정이 대상과 수요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관내 위반건축물에 대한 사전 실태조사와 적극적인 홍보를 비롯해 지역 건축사회와 연계한 상담·접수·행정지원 체계 마련,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 운영 등을 제시했다. 특별조치 기간이 끝난 뒤에도 위반건축물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예방 중심 행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시민이 제도를 몰랐거나 복잡한 절차 때문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시민들의 오랜 불편과 갈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손광영 부의장 “치매 사후관리 넘어 전 연령 뇌 건강 예방체계 구축해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안동의 치매 정책을 치료와 사후 돌봄 중심에서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예방 중심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안동시의회 손광영 부의장(무소속, 태화·평화·안기)은 24일 열린 제26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전 연령 스마트 뇌 건강 도시 안동' 구축을 제안했다. 손 부의장은 안동시의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8.5%인 약 4만3천 명에 달하고, 추정 치매 환자는 4천470명,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9천240명에 이른다며 예방 중심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존 치매안심센터의 명칭에서 느낄 수 있는 심리적 부담과 종이 문답 방식의 인지선별검사(CIST)가 가진 한계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안으로는 '전 연령 스마트 뇌 건강 통합센터 및 관제센터 구축'과 '생활밀착형 스마트 뇌 건강 생태계 조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기존 시설을 모든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예방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뇌 건강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의료기관과 이동식 검사소를 연계하자는 구상이다.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주민 접근성이 높은 공간에는 AI 기반 뇌 운동 장비를 보급해 일상적인 예방관리가 가능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손 부의장은 “경도인지장애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관리한다면 치매로 진행되는 위험을 낮추고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다"며 “치매 문제를 개인과 가족만의 부담으로 남겨두지 말고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복순 의원 “공적 권한 무거운 책임 뒤따라…시민 신뢰 지켜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최근 지역 공직사회를 둘러싼 사안과 관련해 행정의 관리·감독 체계를 돌아보고 시민 신뢰를 지키기 위한 공직사회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안동시의회 정복순 의원은 제26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의 결과를 미리 판단하기보다는 최근 상황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우려와 공직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을 무겁게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공직자가 행사하는 권한은 시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인 만큼 권한이 클수록 더욱 신중한 판단과 책임 있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부를 둘러싼 의혹이나 논란이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전체 공직자에 대한 불신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행정 내부의 관리와 책임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정 최고책임자인 시장에게도 시민들이 느끼는 우려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행정의 관리·감독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은 없었는지 면밀하게 살펴볼 것을 요청했다. 정 의원은 “시민의 신뢰보다 앞서는 행정은 없다"며 “의회 역시 시정이 시민의 신뢰에 어떻게 답하는지 엄중하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김새롬 의원 “국립경국대 의대 설립, 경북 북부 의료격차 해소 출발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북부지역의 만성적인 의료인력 부족과 의료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에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동시의회 김새롬 의원(북후면·서후면·송하동)은 24일 제26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경북 북부지역의 의료 현실을 설명하며 국립경국대 의대 설립을 위한 안동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경북의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는 1.46명 수준으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지역이기도 하다. 안동지역 일부 읍·면 보건지소의 경우 진료가 일주일에 1~3일에 그치는 등 농촌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도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부 의료인력을 단순히 유치하는 방식만으로는 구조적인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지역에서 의사를 교육하고 양성한 뒤 지역 정착까지 연결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핵심 기반으로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을 제시했다. 특히 정부가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지역 의과대학 신설을 추진하고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안동과 경북 북부지역이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안동시를 중심으로 경상북도와 국립경국대학교, 경북 북부 11개 시·군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부에 지역의 의료 현실과 의대 설립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은 단순히 대학 하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경북 북부의 의료지도를 바꾸는 일"이라며 정부의 최종 결정까지 안동시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여주희 의원 “집 가까이 만나는 작은 도시숲, 송현지역부터 확대하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규모 공원 중심의 녹지정책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생활권 안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소규모 도시숲을 확대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안동시의회 여주희 의원(북후·서후·송하, 국민의힘)은 24일 제26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송현지역의 유휴부지와 자투리 공간 등을 활용한 생활권 도시숲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여 의원은 안동의 생활권 도시숲 면적률이 1.34%로 전국 평균 2.5%에 미치지 못한다며 시민들이 집을 나서 가까운 거리에서 녹지를 접할 수 있도록 생활권 중심의 녹지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넓은 공원 부지를 새롭게 확보하지 않더라도 작은 야산이나 공터, 시유지, 자투리 공간 등에 나무를 심고 휴식시설을 마련하면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작은 도시숲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귀포시의 마을숲·쌈지숲과 서울시의 생활권 녹지 확충 사례를 소개하며 소규모 녹지 역시 시민 휴식뿐 아니라 폭염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등 생활 속 기후위기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송현지역의 시유지와 공공 유휴부지, 작은 야산과 공터 등을 대상으로 도시숲 조성 가능 지역을 조사하고 마을숲과 쌈지숲, 작은 정원 등을 단계적으로 늘릴 것을 제안했다. 새로 조성되는 도시숲을 기존 공원과 산책로, 녹지공간과 연결해 하나의 녹색 생활권으로 만드는 방안도 제시했다. 여 의원은 “작은 숲이라고 해서 그 가치까지 작은 것은 아니다"며 “가능한 공간부터 녹지를 하나씩 늘려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정원도시 안동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의회 제365회 임시회 개회…제13대 첫 도정질문·민생 현안 집중 점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가 제13대 의회 출범 이후 첫 도정질문을 실시하고 특별위원회 구성과 민생 조례안 처리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경북도의회는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10일간 제365회 임시회를 열어 도정과 교육행정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각종 조례안 등을 심의한다. 임시회 첫날인 25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윤기현(경산), 윤승오(영천), 최덕규(경주), 김일수(구미), 김예영(비례), 최병근(김천)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선다. 의원들은 지역에서 제기되고 있는 현안과 제도 개선 필요성을 짚고 집행부에 정책 대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어 원자력, 인구정책혁신, 한류관광융합, 독도수호, 통합신공항 등 경북의 주요 현안을 다룰 5개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과 위원 선임안을 처리한다. 도의회는 26일부터 30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소관 조례안과 주요 안건을 심사한다. 이번 회기의 핵심 일정인 제13대 의회 첫 도정질문은 31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진행된다. 권백신(안동), 장명수(포항), 김상희(봉화) 의원이 질문자로 나서 경북도와 도교육청의 주요 정책을 점검한다. 권백신 의원은 933호선 도로개선사업을 비롯해 고위험 산모·신생아 필수의료체계 구축, 출자·출연기관 연임 규정, 초대형 산불 피해복구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장명수 의원은 영일만대교의 적기 착공과 영일만항 기능 확대, 신공항과의 연계 방안 등을 살펴보고 어업인 지원 정책과 초등학교 돌봄교육 문제에 대해서도 질문한다. 김상희 의원은 봉화 K-베트남 밸리 사업과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장기 정주 전환 방안을 비롯해 농산어촌 유학 활성화, 기숙형 청량중학교 활용 방안, 봉화 중·고등학교 분리와 지역 교육환경 개선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이날 도정질문은 TV 방송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도정질문이 끝난 뒤에는 새롭게 구성된 5개 특별위원회의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임 결과가 보고되며, 신임 위원장과 부위원장의 인사도 이어진다. 도의회는 9월 1일과 2일 다시 상임위원회 활동을 진행한 뒤 회기 마지막 날인 3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조례안과 각종 안건을 최종 의결하고 임시회를 마무리한다.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은 이번 임시회를 통해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폭염과 가뭄, 극한호우 등 갈수록 빈번해지는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인 재난대책과 안정적인 용수 공급체계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경북 국립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지역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당부할 계획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식품한류산업국에 대해서도 조직 신설 자체에 머물지 않고 지역 일자리 확대와 농어업인 소득 증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다. 김 의장은 “도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민생 현장에서 해답을 찾으며 도민에게 힘과 희망을 주는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며 “이번 임시회가 '경북의 힘, 도민의 희망, 일하는 의회'를 실천과 성과로 보여주는 뜻깊은 회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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