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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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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기초의원 최초 후원회 출범…김새롬 안동시의원, 시민과 함께 여는 정치의 새 출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지역 기초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후원회를 설립한 김새롬 안동시의원이 후원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공식 공간을 열었다. 김 의원은 지난 22일 '김새롬 의원 후원회 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지역 정치의 새로운 실험을 알렸다. 이번 개소식은 형식적인 행사보다는 시민과의 만남에 초점을 맞춘 자리로 진행됐다. 의원은 후원회를 통해 안동의 미래 비전과 향후 의정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듣는 데 의미를 두었다. 특히 국회의원 박찬대가 후원회장을 맡으면서, 지역 정치와 중앙 정치가 연결되는 책임정치의 출발점이라는 상징성도 더해졌다. 행사 당일에는 안동은 물론 경북 도내 여러 지역에서 후원자들이 발걸음했다. 김 의원은 축하 인사와 내빈 중심의 진행 대신, 방문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응원과 제안을 직접 청취했다. 후원회 사무실은 단순한 공간 개소를 넘어, 지역 현안과 생활 속 불편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채워졌다. 이날 김 의원은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정리한 영상을 후원자들과 함께 시청하며, 현장에서 쌓아온 기록과 성과를 공유했다. 영상 상영 이후에는 안동의 주요 현안과 시민 삶의 변화 방향을 주제로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이어졌고,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들이 오갔다. 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는 단순한 사무실 개소가 아니라, 안동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약속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지역의 가능성을 키우고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정치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답을 찾고, 말이 아닌 성과로 신뢰를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앞으로 지역 현안과 정책 방향에 대한 단계적 발표와 분야별 간담회를 이어가며 시민과의 접점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동의 성장 비전과 구체적인 실천 과제를 차근차근 제시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김새롬 의원은 의정활동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1급 포상을 두 차례 수상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청년위원장과 대변인을 맡아 지역과 중앙을 잇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북부권 시·군, 문화·농업·투자·지역개발 성과 잇단 결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2일 '2025년 경상북도 문화유산분야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세계유산 도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예산 확보와 집행, 문화유산 재난 대응, 신규 지정 및 승격, 국비 공모 실적 등 6개 분야 15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안동시는 국가지정문화유산 345점, 시 지정문화유산 129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보수·정비와 안전관리를 추진하며 안정적인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21건이 선정돼 총 51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보존과 활용을 병행한 정책 성과가 두드러졌다. 시는 앞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수운잡방·음식디미방·내방가사 등 전통 기록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경상북도 농산물 직거래 우수시군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온·오프라인 판매 실적, 직거래 행사 운영, 도 단위 사업 참여도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영주시는 온라인 농축특산물 쇼핑몰 '영주장날'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판로를 구축했다. 2024년 매출 72억 원으로 도내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25년에도 11월 기준 71억 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직거래 장터와 '바로마켓 경상북도점, 영주시의 날' 운영을 통해 오프라인 판매 역시 꾸준히 확대했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국토교통부 주관 '지역개발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과 경북도 '지역개발사업 추진실적 평가'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곤충생태원 접근성을 개선한 벅스 어드벤처파크 진입로 확·포장사업은 관광객 안전과 편의성을 높인 사례로 주목받았다. 종산교차로~청복간 연결도로, 남산공원 정비, 삼강주막~회룡포 관광거점 조성 등 주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됐고, 지역활력타운 사업 선정으로 청년·신혼부부 정주환경 개선까지 성과를 냈다.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2025년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설정하고 산업단지 조성, 규제자유특구 지정, 연구·지원센터 구축 등 대규모 기반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올해는 K-U시티 연구지원센터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사업 선정으로 바이오·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후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과 기숙사 건립 등 투자환경 개선 노력도 지속 중이다.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대구종합유통단지 전자관과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운영 협약을 체결하며 도심 판로 확대에 나섰다. 약 30평 규모의 직매장이 조성되며, 초기 1년간 매장 사용료 면제라는 실질적 지원도 포함됐다. 직매장은 대구역사 인근 유동 인구 밀집 공간에 들어설 예정으로, 군위 농산물이 시민 일상과 가까운 곳에서 소비되는 도농상생 모델로 기대를 모은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22일 열린 '2025년 경북환경대상'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역 맞춤형 환경정책과 탄소중립 실천 노력이 다시 한 번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환경대상은 경상북도가 주관해 매년 기후환경정책, 환경관리, 맑은물정책 등 3개 분야의 특수·우수 사례를 종합 평가하고, 우수한 성과를 거둔 시·군에 수여하는 상이다. 단순한 제도 운영을 넘어 실제 정책 효과와 현장 실행력을 중점적으로 살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송군은 올해 1차 평가에서 탄소중립 생활실천 평가, 환경관리 실태, 세계 물의 날 추진, 정부합동평가 등 주요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상위 5개 우수 시·군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진 2차 심층평가에서는 '산소카페 청송군' 비전 아래 추진한 탄소중립 이행 정책들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청송사과축제 기간 다회용품 사용을 확대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인 점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일회용품 감축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여기에 더해 다문화가족을 위한 안내문과 그림 자료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한 '올바른 쓰레기 배출 정책'은 환경관리의 포용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확보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청송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과 함께, 군민 참여형 환경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B동 온실 시험가동을 통해 입주 전 최종 점검을 마쳤다. 청년농업인과 시공사, 관계 공무원이 함께 설비 점검과 기술 전수를 진행했으며, 내년 1월 토마토 정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군은 그간 300시간의 교육과 재배관리 실습을 통해 입주 청년들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왔으며, 스마트팜을 청년 유입과 농촌 활력 회복의 핵심 인프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교육, ‘공간 르네상스’ 시대를 열다

교육시설 인프라 대전환으로 미래교육의 글로벌 기준 세우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23일 오전 10시 웅비관에서 공간의 대전환 등에 대해 밝혔다. 산업화 시대의 학교 공간이 AI·디지털 대전환의 흐름 속에서 한계에 부딪힌 가운데, 경북교육청이 교육시설 전반을 새롭게 설계하며 '공간 르네상스'라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공간이 교육의 질과 방향을 결정한다는 인식 아래 추진된 이번 변화는 학습 환경, 체험 인프라, 지역 상생 모델을 아우르는 대규모 교육 혁신으로 평가된다. ▲미래교육을 담는 그릇, 학습 공간의 전면 혁신 경북교육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1조9000억 원을 투입해 도내 노후 학교 180곳을 대상으로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학생 참여형 수업과 디지털 기반 학습이 일상화되는 교육 환경에 맞춰 교실 구조와 학습 동선을 근본적으로 재편한 것이다. 현재까지 신광초등학교를 포함한 86개교의 공사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94개교도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신도시 지역의 과밀학급 해소 역시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총 3014억 원을 투입해 2026년 3월 포항펜타초, 포항해오름중, 화천초, 구미원당중, 구미문성중 등 6개 학교가 새롭게 문을 열며, 달전초는 확장 이전을 통해 교육 수요에 대응한다. 여기에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2028년 3월 칠곡특수학교 개교를 추진하고, 소규모 특수학교 신설도 병행해 교육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학교 내부 공간 역시 대대적인 변화를 거쳤다. '온자람공간', 놀이중심 공간, 도서관 현대화를 축으로 한 3대 혁신 사업에는 지금까지 수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온자람공간 조성 사업은 2019년 이후 총 157개 학교로 확대됐고, 놀이와 휴식, 배움이 공존하는 놀이중심 공간은 538개 학교에 조성됐다. 2026년에는 학교도서관 현대화 사업도 이어져 독서 중심 교육 환경이 한층 강화된다. 또한 자기주도 학습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학습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는 자기주도 학습센터를 구축했다. 개별 열람실과 모둠 학습실을 갖춘 이 공간에서는 화상 학습 지도와 상담까지 전면 무료로 제공된다. 예천을 시작으로 포항, 안동, 구미, 영주, 울릉 등 6개 지역에 조성되며,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는 공공 학습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체험으로 완성하는 배움, 세계 수준의 교육 인프라 구축 경북교육은 교실을 넘어 지역 전체를 배움의 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권역별로 조성된 체험교육 인프라는 과학·수학·안전·진로·인성·생태를 아우르며, 2028년까지 도서관을 포함한 20여 개의 특화 시설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미래교육을 선도할 '첨단 과학 벨트'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 최초로 조성된 발명체험교육관은 향후 '발명인공지능교육원'으로 승격돼 발명과 AI 교육을 융합하는 핵심 거점이 된다. 메이커교육관과 인공지능교육관이 연계 운영되며, 울릉미래교육센터 추진을 통해 도서 지역 학생들의 교육 격차 해소도 도모한다. 기초 학습 역량 강화를 위한 '기초 소양 벨트' 역시 촘촘하게 마련됐다. 포항 수학문화관과 안동·상주·경산·칠곡 수학체험센터는 학습 격차 해소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의성과 경주의 안전체험관은 실제 상황을 반영한 체험 교육으로 학생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있다. 오는 2027년에는 융합진로체험교육관과 미래직업교육관, 2030년에는 특수교육원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아울러 경북교육의 정체성을 담은 '인성·생태 벨트'도 조성된다. 2026년 경북교육박물관 개관을 시작으로, 2028년 울릉도에 독도교육원이 들어서 전국 학생들의 독도 체험 학습을 지원한다. 환경교육센터와 학교급식 종합 체험 교육센터도 단계적으로 조성돼 생태 감수성과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뒷받침한다. ▲학교를 지역의 중심으로, 상생형 교육 모델 정착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이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서 경북교육은 학교를 지역 공동체의 핵심 공간으로 재정립하고 있다. 2년 연속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13개 사업, 2675억 원을 확보한 것이 대표적 성과다. 학생 생존수영 교육과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수영장 건립도 본격화된다. 경산 하양초 화성분교, 영천 금호초, 김천 율빛유치원, 문경중학교에 최신식 수영장이 들어서며, 울릉에는 625억 원 규모의 복합 체육시설이 조성돼 도서 지역 생활 여건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학교 지하 공간 활용도 주목된다. 영양초등학교 지하 주차장은 이미 주민들의 호응 속에 운영 중이며, 포항 효자중, 구미 구미초와 도송중, 안동 강남초 등으로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한 '거점형 늘봄센터'도 포항과 안동을 시작으로 영천, 구미까지 단계적으로 구축된다. ▲공간을 바꿔 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다 경북교육의 교육시설 혁신은 단순한 건축 사업을 넘어, 배움의 방식과 지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과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학교와 교육시설 곳곳에는 '공간이 사람을 키운다'는 철학이 담겨 있으며, 이는 교육 인프라를 지역 경쟁력과 정주 여건을 높이는 핵심 자산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경북교육은 앞으로도 교육 공간의 세계적 기준을 완성해 나가며, 아이들이 지역을 넘어 세계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돌봄부터 국제무대, 교육·복지까지… 경북, 저출생 대응과 미래 경쟁력 동시 가동

◇경북도, 저출생 성금 10억 원, AI 돌봄 로봇으로 현장에 투입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내년부터 저출생 극복 성금 10억 원을 활용해 도내 아동 돌봄 시설 10곳에 인공지능(AI) 돌봄 지원 로봇 100여 대를 단계적으로 보급한다. 이를 앞두고 23일 도청에서 성금 전달식과 함께 AI 돌봄 로봇 전시 행사를 열어, 시군과 돌봄시설 관계자들에게 실제 활용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로봇은 안전·보건·교육 등 3대 분야 7종으로 구성됐다. 방범·순찰 로봇은 화재나 가스 누출, 외부 침입 등 이상 상황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감지해 즉각 대응을 돕고, 방역·살균 로봇은 공기 정화와 바닥 방역을 주야간으로 수행하며 돌봄 종사자의 업무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분야 로봇은 대화형 인공지능을 탑재해 아이들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며, 언어 학습과 인지 게임, 스토리텔링을 통해 발달 단계별 학습을 지원한다. 얼굴 인식과 생체 신호 분석을 통한 건강 상태 파악, 블록 놀이 연동 소근육 발달 지원 등 기능도 갖췄다. 경북도는 로봇 보급과 함께 종사자 대상 AI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후관리까지 연계해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북도, 포스트 APEC 대비, 국제행사 유치 전략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3일 '국제행사 유치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고 APEC 2025 KOREA 성공 개최를 발판으로 한 중장기 국제행사 유치 전략을 점검했다. 도는 국제회의·경제·문화관광 등 7대 분야 69개 국제행사를 검토해 이 가운데 27개를 우선 추진 대상으로 선정했다. 회의에서는 G20, 세계에너지총회, 글로벌 백신 포럼 등 주요 국제행사의 유치 절차와 특성이 공유됐다. 특히 에너지·원자력·수소 산업에 강점을 지닌 지역 여건을 고려해 세계에너지총회 유치 가능성이 중점 논의됐다. 이 같은 선제적 대응은 이미 성과로 이어졌다. 2026년 경주에서 열리는 PATA 연차총회와 2027년 포항 개최가 확정된 이클레이 총회는 경북의 국제회의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사례다. 도는 이를 계기로 마이스(MICE) 산업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의료·농업·문화관광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국제행사 유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경북도, 저출생 대응 성과 빛났다…우수 시군·유공자 시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025년 저출생 극복 우수 시군 및 유공자 시상식'을 열고, 정책 성과가 두드러진 6개 시군과 유공자 10명을 선정해 격려했다. 평가는 만남·출산·돌봄·주거·일생활균형·양성평등 등 6개 분야의 정량·정성 지표를 종합해 이뤄졌다. 최우수상은 경주시와 칠곡군이 차지했다. 경주시는 전담 조직 운영과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안내 체계 구축으로, 칠곡군은 민관 협력과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 확산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주·성주군은 돌봄 서비스 혁신과 교육·주거 지원으로 우수상을, 구미·예천군은 의료·돌봄 인프라 확충으로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경북도교육청, 중·고 연계 학습부터 유아 무상교육까지, 교육 현장 변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도내 전 중학교에서 '체크중 학업성취 평가' 자료를 활용한 학기말 전환기 진로연계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중학교 교육과정 성취 수준을 점검하고 고등학교 학습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교과는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5개로 확대됐으며, 문제지·해설지·영상·교수학습 자료가 함께 제공된다. 아울러 2026년 3월부터는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3세 유아를 대상으로 무상교육비 지원을 선제 시행한다. 월 5만 5천 원 수준의 지원으로, 국가 정책 확대 전 공백을 최소화하고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는 조치다. ◇재단법인 경상북도교육장학회, 장학금 2억 2천만 원, 학생 성장에 재투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재단법인 경상북도교육장학회는 도내 학생 345명에게 총 2억 2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학업 성실 학생과 대학 진학 예정자, 전국대회 우수 성적 학생들이 대상이며, 지역사회의 꾸준한 기탁으로 수혜 규모도 확대됐다.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은 저출생 대응을 중심축으로 돌봄 혁신, 국제 경쟁력 강화, 교육·복지 내실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사람이 머무는 경북'을 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현장 체감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점에서 향후 정책 효과에 관심이 모인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나눔부터 제도개선까지…경북도의회 연말 의정활동 ‘현장과 민생’에 방점

◇경북도의회, 연말 나눔 실천…적십자 특별회비 전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는 22일 도의회 의장실에서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2026년도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만 의장을 비롯한 도의회 관계자와 적십자사 경북지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연말 나눔의 의미를 함께했다. 도의회가 전달한 200만 원의 특별회비는 도내 취약계층 지원과 재난·재해 발생 시 긴급 구호 활동 등 인도적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경북도의회는 2008년부터 매년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에 참여해 왔으며, 제도권 정치의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 연대와 나눔 문화 확산에 꾸준히 힘을 보태고 있다. 박성만 의장은 “재난과 위기 현장에서 도민 곁을 지켜온 적십자의 활동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이번 성금이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기를 바라며, 도의회도 따뜻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도세 감면 확대…저출생 대응·지역경제 기반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는 제359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김홍구 의원(상주2·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도세 감면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하며 도민 체감형 세제 지원에 나섰다. 개정조례의 핵심은 다자녀가구 주택 취득세 감면 기준 완화다. 기존 미성년 자녀 3명 이상 가구에서 18세 미만 자녀 2명 이상 가구까지 지원 대상을 넓혀, 2자녀 가구는 최대 150만 원, 3자녀 가구는 최대 300만 원까지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저출생 문제 대응과 양육 부담 완화를 동시에 고려한 조치다. 아울러 시각장애인 자동차 취득세 면제,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관광단지 투자 촉진, 농공단지·연구개발특구 입주 기업 지원 등 각종 도세 감면 제도의 일몰 기한을 2028년 말까지 연장해 정책의 연속성과 예측 가능성도 높였다. ◇이철식 도의원, 체육 교류·공유재산 활용 근거 마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식 의원(경산4·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체육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같은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번 개정은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발맞춰 경상북도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에 대한 공유재산 대부·사용 근거를 명확히 하고, 국제 체육교류 사업 추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해외 우수 선수·지도자 유치와 국제대회 교류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체육을 통한 지역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이 의원은 “체육 정책을 뒷받침할 제도적 토대가 마련됐다"며 “공정한 체육환경 조성과 경북 체육의 위상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일 도의원, 현장 중심 의정활동 평가…우수의원 잇단 선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연말을 맞아 의원 개인의 의정 성과도 잇따라 조명됐다. 교육위원회 소속 김대일 의원(안동3·국민의힘)은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과 함께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 최우수상, 우수의원연구단체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김 의원은 교육 현안 점검은 물론 산불 대응, 문화유산 보호 등 지역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명강 의원(국민의힘) 역시 기획경제위원회 활동을 통해 산업 정책과 민생 전반을 점검한 공로로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경북개발공사, 수요자 중심 주거 정책…'드림홈즈 자문단' 출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개발공사는 수요자 의견을 주거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GBDC 드림홈즈 자문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신혼부부·청년·시니어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향후 2년간 공공임대주택 설계부터 시공, 입주 전 점검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공사는 자문단 의견을 설계 초기 단계부터 적극 반영해 공공임대주택의 품질과 입주민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재혁 사장은 “수요자 중심 주거 환경을 구현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영양교육지원청–영남대 지역연구소, 경제·금융 교육 협력 맞손

농어촌 학생 대상 실질적 경제교육 확대…지역 인재 양성 기반 마련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 영양교육지원청은 22일 오후 2시 봉화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영남대학교 부설 지역경제연구소와 '경제·금융 교육 협력 및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경제·금융 이해력을 높이고, 진로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농어촌 지역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제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경제·금융 교육 프로그램의 공동 기획 및 운영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제·금융 교육 콘텐츠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한 교육·연구 자료 교류 △기타 상호 협의에 따른 교육 협력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근호 교육장은 “이번 협약은 농어촌 학생들에게 미래 사회에 꼭 필요한 경제·금융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을 넓히고, 지역 인재 육성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영양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대학과 연구기관 등과의 연계 협력을 지속 확대해 학생 맞춤형 진로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울릉군·교육시설 도비 446억 원 확정…남진복 의원 “역대 최대 규모”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진복 경북도의원(울릉·국민의힘 원내대표)은 2026년도 울릉군과 울릉교육시설에 투입될 도비가 총 446억 원으로 확정돼 지난 10일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울릉 지역에 배정된 도비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에 확정된 예산 가운데 울릉군 직접 관련 예산은 247억 원이다. 분야별로 보면 여객선 유류비와 도민·군민 운임 지원, 겨울철 특별운임 등을 포함한 여객선 안정화 및 관광객 유치 정책에 33억 원이 편성됐다. 의료원 의사 인건비, 노인·장애인 일자리, 의료돌봄, 요양시설 운영, 암 환자 진료비 지원 등 보건·사회복지 분야에는 22억 4천만 원이 배정됐다. 저출산 대응과 돌봄 강화를 위한 예산도 눈에 띈다. 육아친화마을 조성, 어린이집 연장 운영, 영아 보육료, 가족센터 건립 등 관련 사업에 16억 9천만 원이 반영됐다. 청소년수련시설 확충과 K-U시티 지원센터, 정주환경 조성 등 교육·청소년 정책에는 35억 7천만 원이 투입된다. 문화·관광·체육 분야에는 녹색관광, 맨발걷기길 조성, 파크골프장 설치, 운동경기부 육성, 지정문화재 정비 등을 포함해 23억 7천만 원이 책정됐다. 이와 함께 노후 정수장과 상수도 정비, 하수처리장 설치, 폐기물 반출, 전기차 보급, 숲길 조성, 산불 일자리, 고로쇠 명품화 사업 등 환경·물관리·산림 정책에 30억 원이 배정됐다. 교통과 민생 분야에는 전기택시 전환, 전기버스 도입, 공동체 일자리, 지역사랑상품권, 주민 숙원사업 등을 포함해 13억 2천만 원이 편성됐으며, 농어민수당과 농수산물 수송비, 인력지원센터 운영, 기술지도 장비 확충, 축산 사료 지원 등 농업·축산·유통 정책에는 10억 4천만 원이 반영됐다. 연안 정비와 어선 엔진 검사, 종자 방류, 소규모 어항 정비, 독도 감시선 운영, 박물관·기념관과 해양연구기지 운영, 생필품 운송비 지원 등 해양·물류·독도 관련 정책에는 28억 원이 투입된다. 울릉교육지원청 시설 관련 사업비로는 총 79억 원이 확정됐다. 울릉초등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에 20억 원, 저동초등학교 다목적강당 등 구조 개선 사업에 48억 원이 반영됐으며, 천부초 교실 정비 2억 9천만 원, 울릉중학교 생활관 보수 7억 2천만 원, 울릉고등학교 내진 보강 1억 3천만 원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총사업비 310억 원 규모로 추진 중인 울릉소방서 신축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된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에는 내년도 분 도비 120억 원이 전액 확보됐다. 남진복 도의원은 “재정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울릉군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청 신도시 자족기능 강화…도시첨단산단 산업시설용지 23필지 신규 공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개발공사는 경북도청신도시 2단계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23필지를 신규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신도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조치로, 첨단제조업과 지식문화산업 분야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한다. 공급 대상 업종은 전기·전자, 기계·장비·자동차, 의료·의약품 등 첨단제조업과 연구개발·과학기술, 영상·창작, 정보통신서비스 등 지식문화산업이다. 산업 구조 고도화와 기술 기반 기업 집적을 통해 신도시 내 산업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분양가는 조성원가(3.3㎡당 약 104만 원) 대비 약 37% 인하된 3.3㎡당 65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는 감정평가금액(3.3㎡당 약 75만 원)을 기준으로 추가 할인까지 반영한 금액이다. 필지 면적은 최소 2775㎡에서 최대 13407㎡까지 다양하며, 공급가격은 5억5500만 원에서 26억1400만 원 수준이다. 건축기준은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400% 이하로 설정됐고, 최고층수는 필지 여건에 따라 5~7층 이하다. 도시형공장과 연구시설, 업무시설, 창고시설 등 다양한 산업·업무 용도의 건축이 가능해 기업 수요에 맞춘 유연한 개발이 가능하다. 특히 입주기업이 사업 개시 이후 예천군의 부지 매입비 지원(약 20%)을 받을 경우, 실질적인 토지 매입 단가는 3.3㎡당 50만 원 전후까지 낮아져 초기 투자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를 위해 공사와 예천군은 할인 분양과 분양가 지원을 병행 추진하기로 협의하고, '기업 및 투자유치촉진 조례'개정을 포함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분양 신청은 2026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접수한다. 이후 예천군의 입주 심사를 거쳐 입주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청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예천군 호명읍 일원에 14만6129㎡ 규모로 조성되는 도심형 산업단지다. 중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영덕고속도로와 인접해 광역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며, 주거·교육·생활 인프라가 가까워 근로자 정주 여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분양공고는 경상북도개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공사 판매고객처또는 예천군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국제역량·농업혁신·환경정책까지…경북 시군, 분야별 경쟁력 동시 강화

◇안동시, 공무원 통역지원단 해외연수로 국제행사 대응력 제고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12월 10일부터 18일까지 6박 9일간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 일원에서 '공무원 통역지원단 국외연수'를 진행하며 국제행사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연수에는 통역지원단 소속 공무원을 포함해 총 24명이 참여했다. 안동시 공무원 통역지원단은 2022년 외국어에 능통한 공무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출범해 현재 54명이 활동 중이며, 국제회의와 자매도시 교류, 해외 방문단 응대 등 다양한 현장에서 실무를 맡고 있다. 이번 연수는 통역 역량을 넘어 국제행사 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연수단은 시드니와 멜버른의 국제컨벤션센터를 방문해 대규모 국제행사 운영 방식과 시설 관리 노하우를 살폈고, 친환경 정원도시 정책과 수변공간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사례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특히 통역지원단은 팀별 필드워크를 통해 현지 기관 방문, 관계자 인터뷰, 현장 분석을 병행하며 실전형 외국어 활용 능력과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아울러 시드니공과대학 지방자치연구소와 마리비뇽 시청을 방문해 '2025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참여에 대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주호주 대한민국 대사관 멜버른 분관 총영사 접견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호주사무소 실무 협의를 통해 국제 네트워크 확대 기반도 다졌다. 안동시 관계자는 “공무원 통역 인력의 체계적 육성은 국제행사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연수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예정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 안동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부석태 콩 산업화로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지난 22일 영주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2025년도 부석태 콩자립형 융복합단지 조성 시범사업 평가보고회'를 열고, 지역 특산 콩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부석태 재배 농가로 구성된 작목반 대표와 가공·유통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시범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해당 사업은 콩 재배부터 가공, 유통까지 전 과정을 연계하는 융복합 모델로,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2025년 시범사업에는 158농가가 참여한 부석태 연구회와 두부마을 등 6개 가공 경영체, 영주농협·안정농협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이를 통해 생산자 조직화가 이뤄졌고, 두부·두유·청국장 등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로 부가가치 창출 성과도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판매 확대와 전국 단위 유통망 진출을 통해 부석태 콩 가공제품의 시장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지역 특산물을 넘어 전국 재래콩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도 확인됐다. 영주시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융복합단지 조성 사업을 핵심 농정 전략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예천군, 환경 전 분야 성과로 경북환경대상 최우수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경상북도 주관 '2025년 경북환경대상'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환경정책 전반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경북환경대상은 기후환경정책, 환경관리, 맑은물정책, 정부합동평가 지표 등 4개 분야를 종합 평가해 수여된다. 예천군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군민 맞춤형 교육 확대, '클린예천 만들기' 정책 추진, 취수원 관리 및 수질오염사고 대응 역량 강화 등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예천군 관계자는 “군민과 함께 추진해 온 환경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며 “기후위기 대응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정책 실행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사과 스마트농업으로 디지털 전환 가속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농촌진흥청 주관 '노지 스마트기술 융복합 실증모델 확산' 시범사업에 선정돼 2026년부터 2년간 총 40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사과 재배 30ha 규모의 스마트과원을 조성해 기상재해 조기경보, 스마트 관수, 무인 해충 예찰, 자동화 로봇, 스마트 벌 사육 시설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노동력 투입을 30% 이상 절감하고 생산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농업인이 체감하는 스마트농업 모델을 완성해 의성 사과 산업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여성단체 활성화 성과로 기관·단체상 수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2025년 경북여성단체 사업평가회에서 여성단체 활성화 지원 부문 최우수 기관상을 수상했다. 봉화군여성단체협의회 역시 우수활동단체 우수상과 여성단체 공로상을 동시에 받으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봉화군은 여성지도자 역량 강화 교육과 양성평등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지역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에 힘써 왔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여성단체가 지역 발전의 주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교육 교류에서 제도 혁신까지…경북 교육·의정 현장의 변화 가시화

◇경북도교육청, 고려인 동포 학생 초청 교류사업, “다시 오고 싶다"는 응답 이어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추진한 '고려인 동포 학생 초청 교류사업'이 참가 학생들로부터 매우 높은 만족도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은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4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운영한 해당 교류사업에 대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가 학생 대부분이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만족' 이상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후손 고등학생 21명으로, 타슈켄트한국교육원의 협조 아래 프로그램 구성과 일정, 교육·문화 체험, 운영 지원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조사 결과, 학생들은 경북 지역 방문 경험 자체에 대해 높은 점수를 매겼으며, 특히 학교와 교육기관 탐방, 지역 문화 체험, 한국 유학 정보 제공 프로그램이 인상 깊었다고 응답했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책이 아닌 현장에서 이해할 수 있었다", “교육 제도를 직접 보며 진로를 구체적으로 고민하게 됐다"는 소감도 다수 확인됐다. 이번 교류가 단순 체험에 그치지 않고 진로 인식 변화로 이어졌다는 점도 주목된다. 상당수 학생이 한국 유학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커졌다고 응답했으며, 일부는 대학 진학을 현실적인 선택지로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결과를 재외동포 청소년 대상 교육 교류의 실질적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시기 온라인 독도 전문가 강연으로 시작해 현재는 중국·일본·대만·베트남·말레이시아 등 인근 국가 한국학교를 대상으로 한 대면 교류로 확대 운영 중이다. 교육청은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깊이와 연속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교류는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자신의 뿌리와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었다"며 “교육을 매개로 한 국제교류와 동포 교육 지원을 지속적으로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경북 첫 공립 대안학교, '웹툰'으로 새로운 배움의 길 연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학업 중단 예방과 교육 선택권 확대를 목표로 경북 최초 공립 대안학교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개교 목표 시점은 2029년 3월이다. (가칭)한국웹툰고등학교는 안동시 구 영호초등학교 부지에 기숙형 대안학교로 조성되며, 6학급 90명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학업 지속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뿐 아니라 대안적 교육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웹툰을 중심으로 한 창작·창업 특화 교육과정을 도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교 설립을 위한 행정 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일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부지가 확정됐으며, 15일에는 경상북도대안학교설립운영위원회에서 교육과정과 학력 인정, 평가 및 운영 전반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교육청은 이 과정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설립 계획을 보완한 뒤, 2026년 제1차 교육재정투자심사에 최종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공립 대안학교 설립은 학업 중단을 예방하는 동시에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모든 학생이 자신의 속도와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의 선택지를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교육청, '경북형 웍스 AI', 현장 주도로 확산…2026년 전면 확대 시동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시범 도입한 '가칭 경북형 웍스 AI'가 현장에서 빠르게 안착하며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교육청은 내년 1월부터 도내 교육지원청과 직속 기관, 학교까지 시범 운영을 넓힐 계획이다. 지난 12월 1일 본청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후, 별도 의무 없이도 2주 만에 직원 절반 이상이 자발적으로 가입하며 활용이 확산됐다. 문서 작성, 자료 요약, 민원 응대 등 반복 행정 업무 전반에서 실질적인 업무 경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시스템의 강점은 최신 유료 기반 생성형 AI 모델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제공하고, 교육 행정 흐름에 맞춘 업무 지원 기능을 구현했다는 점이다. 단순 대화형 AI를 넘어 공문 작성, 가정통신문 표현 검토, 보고서 초안 작성 등 현장 업무에 밀착된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직원 개개인이 자주 사용하는 프롬프트와 기능을 정리해 '나만의 AI 비서'처럼 활용하는 방식이 확산되며, 업무 방식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교육청은 사용자 참여형 명칭 공모를 통해 가칭 명칭을 공식화하고, 우수 활용 사례 발굴도 병행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형 웍스 AI는 기술 도입을 넘어 교육 현장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출발점"이라며 “업무 부담은 줄이고 교육의 질은 높이는 미래형 교육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창욱 경북도의원, 현안을 정책으로 끌어올린 '검증형 의정' 평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박창욱 부위원장(봉화·국민의힘)이 2025년 행정사무감사와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의 활동을 인정받아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박 부위원장은 봉화군을 비롯한 경북 북부 지역의 현안을 단순 민원 차원이 아닌 도정 전반의 정책 과제로 정리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영풍 석포제련소 문제를 환경 논란에 국한하지 않고, 지역 고용과 경제, 안전이 얽힌 구조적 문제로 제기하며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 점이 주목됐다. 이와 함께 교통 취약지역 이동권, 농어촌 교육 여건 악화, 반복되는 농업 정책 구조 문제 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예산과 정책 우선순위 재정립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박 부위원장은 “지역 현실을 외면한 정책은 결국 또 다른 소멸로 이어진다"며 현장 중심 의정활동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정영길 경북도의원, '현장에서 작동하는 제도'로 우수의정대상 수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제17회 우수의정대상을 정영길 경북도의원이 수상했다. 정 의원은 성주 농촌 현장에서 반복되던 불합리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어민수당 지급 기준을 현실에 맞게 개선하고, 과채류 농업 육성 조례와 재해 피해 농산물 판로 지원 조례를 통해 농가 소득 안정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 대표적 성과다. 또한 임차농 지원의 제도적 한계를 공론화하고, 예산 심사 과정에서도 관행보다 근거를 중시하며 실효성을 따져 왔다. 정 의원은 “이번 수상은 현장의 목소리를 더 정확히 제도에 담아내라는 책임"이라며 “끝까지 점검하고 보완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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