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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국제행사 성과 문화관광 동력으로…문체부와 지역 중심 전략 모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국제행사를 통해 넓힌 대외 인지도와 교류 기반을 지역 문화·관광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연결하기 위해 정부와 협력을 강화한다. 경북도는 12일 도청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중심의 문화·관광 생태계 구축과 관광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 장관이 취임 이후 경북도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안동지역 관광 현장을 살펴본 데 이어 도 차원의 문화관광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최 장관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의 문화 인프라 격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한편,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수요를 지방으로 분산할 수 있도록 지역 특화 콘텐츠와 관광 기반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경주 APEC 정상회의와 안동 한일정상회담 등을 통해 확보한 국제적 관심을 일회성 성과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관광자산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세계경주포럼 정례화와 경주 APEC 국제문화원 설립, 보문관광단지 대규모 리노베이션 등을 주요 과제로 건의했다. 경주를 국제적인 문화·관광·교류 거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립 문화기관의 지역 유치와 이전 필요성도 제기했다. 수도권에 몰려 있는 문화시설을 지역으로 확대해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자체의 문화생태계를 키우겠다는 취지다. 경북이 최근 드라마와 OTT 콘텐츠 촬영지로 관심을 얻고 있는 점을 활용한 영상산업 육성 방안도 논의됐다. 세계유산과 전통문화, 자연경관을 콘텐츠 산업과 접목하고 제작 스튜디오와 관련 지원체계를 구축해 경북을 K-콘텐츠 제작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경북도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제시된 사업을 중심으로 후속 실무협의를 이어가며 문화관광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I와 로봇 기술의 발전으로 여가의 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문화와 관광이 미래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산업이 될 수 있는 만큼 국가 차원의 투자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에서 신설한 식품한류산업국을 중심으로 지역 농수산물과 미식문화, 관광자원을 결합해 경북만의 K-관광 브랜드를 만들고 중앙정부와 다양한 문화관광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 관광객 경북으로…지방공항 연계 관광상품 발굴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중국 여행업계를 상대로 지역 관광자원을 알리고 지방공항과 연계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섰다. 경북도는 11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지방공항 연계 한중 B2B 트래블마트 및 교류회'에 참여해 중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경북관광 홍보와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 이진석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을 비롯해 중국여행사협회와 주요 여행사, 국내 지방자치단체 및 관광업계 관계자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중국 관광시장과 지역 관광자원을 직접 연결하는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했다. 특히 지방공항 연계 지역관광 활성화 설명회와 B2B 트래블마트에서 대구·청주·김해공항을 이용해 경북 주요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는 관광코스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중국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과의 상담을 통해 경북의 관광자원을 실제 여행상품으로 구성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현장 홍보도 병행했다. 도는 지방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 범위를 경북까지 확대함으로써 수도권에 집중된 방한 관광수요를 지역으로 분산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도 한중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경북의 역사문화와 관광 경쟁력을 직접 소개했다. 이 지사는 경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비롯해 신라·유교·가야문화와 한옥·종가문화 등 다양한 역사문화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K-푸드와 K-컬처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관광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이번 교류를 계기로 중국 여행업계가 경북의 관광지를 직접 살펴보고 경쟁력 있는 여행상품을 개발해 현지 관광객에게 소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중국 여행업계와 협력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방공항과 지역 관광지를 연결하는 상품 개발을 지원해 중국 관광객의 경북 방문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노사 협력으로 산업현장 지킨 8명…경북 산업평화대상 수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상생과 협력을 통해 건전한 노사관계 형성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근로자와 기업인 8명이 경상북도 산업평화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북도는 11일 스탠포드호텔 안동에서 '제29회 경상북도 산업평화대상' 시상식을 열고 산업현장에서 협력적 노사문화를 실천해 온 유공자들을 시상했다. 행사에는 수상자와 가족, 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 이춘우 경북도의회 부의장, 권오탁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의장, 고병헌 경북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수상자는 근로자와 사용자 부문에서 각각 4명씩 모두 8명이 선정됐다. 후보자들은 도내 22개 시·군과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경북경영자총협회, 경북동부경영자협회 등의 추천을 거쳤으며 양금희 경제부지사가 위원장을 맡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근로자 부문 대상은 박순덕 세아특수강㈜ 포항공장 노조위원장이 받았다. 박 위원장은 선제적인 임금동결 등을 통해 무분쟁 노사문화를 만드는 데 힘쓰고 근로자 복지 확대와 노사합동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운영에도 기여했다. 지진과 산불 피해 성금 3억 원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활동에도 참여했다. 사용자 부문 대상은 이현식 아주스틸㈜ 대표이사가 차지했다. 이 대표는 고용승계 과정에서 노사분규 없이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정기적인 노사협의회를 운영했다. 구미와 김천지역에 2320억 원을 투자해 387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으며 AI 안전시스템 도입과 장학금 지원 등에도 힘써왔다. 근로자 부문에서는 윤광열 ㈜피엔디티 노조위원장이 금상, 이재열 포스코DX 노조위원장이 은상, 최병훈 ㈜일진 생산팀장이 동상을 받았다. 사용자 부문에서는 김진보 ㈜포스코엠텍 대표가 금상, 박병록 신흥택시㈜ 대표이사가 은상, 노병욱 ㈜도현 대표가 동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1997년 시작된 경상북도 산업평화대상은 올해까지 근로자 159명과 사용자 154명 등 모두 31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수상자에게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우대와 국내 산업시찰 우선 선정 등의 혜택이 제공되며, 수상자에 한해 근로자 자녀 학자금 지원 우선 추천 특전도 주어진다. 이철우 도지사는 어려운 경제환경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노사가 대립보다 협력과 상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현장의 노사 협력문화를 더욱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폐철길의 변신…안동 월영열차·와룡빛터널 관광객 맞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열차 운행이 멈춘 옛 중앙선 철길이 낙동강 풍경과 빛 콘텐츠를 즐기는 새로운 관광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안동시는 지난 9일 월영가람길에 들어선 '월영열차'와 '와룡빛터널'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개장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과 안동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관광 관련 기관 관계자, 시민과 관광객 등이 참석했다. 두 시설은 중앙선 폐선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월영가람길의 핵심 관광콘텐츠다. 월영가람길은 임청각을 출발해 성락하늘철교와 와룡빛터널까지 연결되는 2.6㎞ 구간으로 전망대와 휴식공간 등이 곳곳에 설치돼 있다. 월영열차는 임청각역과 와룡빛터널역 사이를 오가는 친환경 전기무궤도열차다. 성락하늘철교 등을 지나며 낙동강 주변 풍광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장거리 보행이 쉽지 않은 관광객이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560m 길이의 옛 철도터널을 활용한 와룡빛터널은 조명과 영상기술을 결합한 미디어 체험공간으로 꾸몄다. 구간마다 서로 다른 빛과 영상 콘텐츠를 배치해 과거 철도시설의 분위기와 현대적인 미디어 연출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월영열차 운행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왕복요금은 3천 원이다. 와룡빛터널 역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성인 5천 원, 중·고등학생 3천 원, 초등학생 1천 원이다. 두 시설 모두 매주 월요일 문을 닫는다.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이후 첫 번째 평일이 휴무일이다. 안동시는 월영열차와 와룡빛터널을 월영교와 임청각 등 인근 명소와 연계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새로운 관광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권기창 시장은 옛 철길의 역사성과 낙동강 수변경관, 빛 콘텐츠가 결합된 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이 오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축제장 누비며 외국인 돕는다…안동시 공무원 '글로벌 호스트' 출격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 공무원들이 외국인 관광객의 통역과 관광 안내를 담당하는 '지방 외교관'으로 축제 현장에 나선다. 안동시는 오는 24일 개막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호스트-찾아가는 축제안내소'를 처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관광객이 언어 문제로 축제 이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통역과 관광정보를 현장에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 장소에 머무는 기존 관광안내소와 달리 통역 인력이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축제장 곳곳을 직접 찾아다니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축제 일정과 프로그램은 물론 안동의 주요 문화·관광자원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통역도 지원한다. 서비스를 담당하는 주축은 '글로벌 안동 공무원 통역지원단'이다. 국어 능력을 갖춘 안동시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2022년 출범했으며 현재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4개 언어 분야에서 45명이 활동하고 있다. 시는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11일 시청 청백실에서 통역지원단 실무교육과 발대식도 진행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의 '찾아가는 글로컬 러닝센터'와 연계한 교육에는 윤영혜 한양대학교 ERICA 글로벌문화통상대학 교수가 강사로 참여했다. 글로벌 매너와 공직자의 국제적 소양, 지역 특성을 활용한 지방외교 활성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국제 의전과 통역 실무, 외국인 관광객 응대 방법과 찾아가는 축제안내소 운영 방향 등 실제 축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도 교육에 포함됐다. 발대식에 참석한 단원들은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하는 통역 역할을 넘어 안동의 문화와 매력을 세계에 전달하는 '글로벌 호스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통역지원단이 외국인 방문객에게 안동의 첫인상을 전달하는 동시에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지방외교의 실무자라며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통역지원단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이어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총회와 21세기 인문가치포럼 등 각종 국제행사에서도 통역과 의전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안동시는 이를 통해 공무원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중심 지방외교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홍지민·리사·송은혜가 채운 예천의 밤…'3DIVA' 갈라콘서트 호응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뮤지컬 배우 홍지민과 리사, 송은혜가 예천 무대에서 각자의 매력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공연을 선사했다.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2일 예천군문화회관에서 개최한 '3DIVA 뮤지컬 갈라콘서트'를 관객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무대에는 뮤지컬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홍지민, 리사, 송은혜가 올라 대중에게 친숙한 뮤지컬 명곡들을 들려줬다. 세 배우는 각자의 음색과 개성을 살린 솔로 무대로 공연의 분위기를 이끌었으며, 함께 꾸민 무대에서는 서로 다른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풍성한 하모니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배우들의 열정적인 무대와 가창에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예천문화관광재단은 이번 갈라콘서트를 비롯해 군민들이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공연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도 특정 연령이나 장르에 한정하지 않고 공연 프로그램의 폭을 넓혀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안병윤 이사장은 무대를 꾸민 배우들과 공연장을 찾아준 군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역 주민들이 일상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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