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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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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권, 미래 성장 기반 확충…에너지·보건·문화·농산물 브랜드까지

◇영주시, 에너지·방산 투자로 미래 산업기반 본격 구축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10일 시청 강당에서 대규모 투자유치 관련 용역 보고회를 열고, 최근 추진 중인 에너지·방산 분야 신규 투자사업이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보고회에는 유정근 시장 권한대행과 시의회, 관련 부서가 참석해 분석 결과와 향후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용역은 올해 진행 중인 1조 2천억 원 규모의 무탄소 전원개발사업과 방산기업 투자유치를 하나의 프레임에서 분석해 경제적 파급효과, 산업 연계성, 정주환경 변화 등을 예측한 것이 특징이다.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분석에서는 고용유발 1만80명, 조성단계 생산유발 2조 5899억 원, 정주인구 약 500명 증가 등이 전망되며, 영주 지역의 산업 구조를 바꾸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평가됐다. 방산기업 투자 역시 고용유발 2474명, 생산유발 4 155억 원, 정주인구 650명 증가 예상 등 상당한 확장 가능성이 확인됐다. 특히 협력업체 이전 및 연계 산업 확대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에 유리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유정근 권한대행은 “정확한 수치 분석을 통해 대규모 투자가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가 확인된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적극적 의지를 밝혔다. 영주시는 향후 에너지 신산업과 방산 분야를 중심축으로 한 전략 산업벨트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도시성장 모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예천군, 전국 최고 수준 공공보건 체계 입증…11개 분야 수상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구축해 온 예방 중심의 공공보건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한국건강지수(KHI)' 정신건강 위험관리 부문에서 98.88점으로 전국 1위에 오른 데 이어, 2025년 한 해 동안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경상북도 평가에서 11개 분야 최우수·우수 성과를 휩쓸었다. 예천군보건소는 감염병 대응, 예방접종, 만성질환 관리, 치매·정신건강, 아동·청소년 건강 등 모든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보건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건강지표 전반을 끌어올렸다. 주요 성과는 △비만예방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경상북도 의약 안전관리 시·군평가 최우수, △금연지원서비스 최우수, 국가암검진 수검률 1위, △치매극복관리 최우수, 민관협력 우수기관 선정, △기생충 퇴치사업 우수, 공공의료 분야 우수, △아토피·천식 예방 우수, 정신건강·자살예방 우수 등이다. 감염병 분야에서는 지역 장내 기생충 감염 실태를 직접 조사하고, 구충제 투약·예방교육을 병행해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해외 유입 감염병과 신종 감염병에 대비한 '거미줄형 통합관리체계' 운영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대상포진 예방접종 연령을 50세까지 확대하고, 이장 협조 방송·문자 알림 등 다양한 암 검진 홍보 방식으로 국가암검진 수검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정신건강·치매 관리 분야에서는 조기 발견, 교육, 기관 연계 시스템을 강화해 실질적 지역 건강안전망을 구축했다. 아동·청소년 건강정책 역시 조례 제정, 비만예방학교 운영 등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확립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방 중심 보건체계를 지속 고도화해 건강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외국인가정 대상 '한옥 힐링캠프'…정주 만족도 높여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통해 군에 정착한 외국인 가정을 대상으로 '한옥 힐링캠프'를 6~7일 안동 선성현문화단지에서 진행했다. 총 17가정, 35명이 참여해 한옥 숙박·문화 탐방·예끼마을 방문·산책 프로그램 등을 체험했다. 이번 캠프는 단순 관광 프로그램을 넘어 정주 지원과 지역사회 적응을 돕는 소통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참가자들은 한옥체험관에서 머물며 한국 전통문화의 정취를 직접 느끼고, 지역 사회와 연결되는 경험을 쌓았다. 둘째 날에는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착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마련됐다. 의성군가족센터는 외국인 주민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정주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전통문화 기반 프로그램은 외국인 가족이 지역에 정서적으로 안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지속적인 정주·적응 지원으로 외국인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성수동 팝업스토어 '대박'…젊은 소비층 공략 성공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6~7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봉화사과 팝업스토어'에 주말 동안 약 2000명이 방문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 판매가 아닌 도심형 감성 체험 홍보를 겨냥해 기획됐으며, 2030세대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는 실제 사과나무와 온실형 공간을 구성해 도시 중심에서 농촌의 분위기를 느끼도록 했고, 경운기를 활용한 포토존, 사과 품종 전시 등 체험·전시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게임형 프로모션이 눈길을 끌었다. 철가방 사과 개수 맞히기 정답자는 봉화사과 탄산음료 '애사비' 제공, 봉화사과 찾기 게임 감성 굿즈(손난로·지비츠·키링·스티커) 제공 했다. 행사 만족도 조사에서는 92% “봉화사과 인식 좋아졌다" 88% “구매 의향 있다"라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봉화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시 소비층 공략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대도시 팝업스토어 확대, 브랜드 고도화, 온라인 마케팅 강화 등 다양한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신종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도시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방식의 홍보가 큰 효과를 보여 향후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위군, '따뜻한 손길 행복한 밥상' 김장나눔…세대 잇는 공동체 행사로 자리매김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9일 군위군민회관에서 '따뜻한 손길, 행복한 밥상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열고 지역 공동체가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번 행사는 노인복지기금을 활용한 첫 번째 사업으로 추진되어 의미를 더했다. 군위군노인복지관, 봉사단체, 읍면 노인회원 등 130여 명이 참여해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관내 215개 경로당에 전달돼 겨울철 부식 지원에 실질적 도움을 줄 전망이다. 특히 군위초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희망 메시지 스티커가 김치통에 부착되며 행사의 따뜻함을 더했다. “건강하세요", “행복한 겨울 보내세요" 등 아이들의 손글씨는 행사장을 밝은 분위기로 만들었다. 박용민 복지관장은 “지역 주민의 손길이 모여 완성된 김장이 마을 곳곳에 온기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열 군수는 “세대가 함께 참여해 공동체 정신을 보여 준 뜻깊은 행사였다"며 “노인복지기금 사업을 확대해 어르신의 일상을 지탱하는 복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위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복지기금 활용 사업을 다양화하고, 지역이 함께 참여하는 온정 나눔 문화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농정·복지·보건·교육 전 분야에서 전국 최고 성과… 미래 전환 정책 속도

◇경북형 공동영농, 전국 확산 본격화…농식품부 공모사업 5곳 중 2곳 선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주력해 온 '경북형 공동영농' 모델이 정부 공모에서 전국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공동영농 확산 지원사업 공모에서 전국 5개 시범지 중 경주시·상주시 2곳이 선정되며 사실상 전국 확산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도는 지난가을 자체 심사를 통해 두 공동영농법인을 선정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농식품부에 추천했으며, 추천한 두 법인 모두 최종 통과하는 성과를 올렸다. 경주시 안강읍의 영농조합법인 대청은 기존 벼 중심 농업에서 벗어나 콩·조사료 작목을 결합한 신형 이모작 모델을 구축해 왔다. 올해 65ha 규모에서 운영된 이 공동영농은 내년 국비 지원을 통해 90ha로 확대, 2030년에는 안강들 전역 220ha 이상을 공동영농 구역으로 성장시키는 구상을 세웠다. 농업소득도 2025년 4.6억 원 → 2026년 25.3억 원 → 2030년 60억 원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주시 중동면의 위천친환경영농조합법인 역시 친환경 당근과 조사료 중심의 이모작 체계를 운영하며 새로운 친환경 공동영농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참여 농가는 17농가, 면적 30ha로 확대됐으며 2030년까지 38ha 규모로 넓히고 친환경 마늘·당근 비중을 더욱 강화한다. 농업소득은 7.8억 원 → 14억 원 → 22억 원으로 단계적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이번 정부 시범사업은 경북도가 추진해 온 '농업대전환' 전략의 종착점이자 새로운 국정과제가 된 사업으로, 2030년까지 공동영농법인 100개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지 규모화, 법인 중심 경영체 정착, 교육·컨설팅·판로 지원까지 통합적으로 지원되며, 최대 20억 원(국비 50%) 규모의 재정 지원이 주어진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에서 시작된 공동영농이 이제는 국가정책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농촌의 활력을 높이고 청년이 돌아오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아이돌봄서비스 전국 최다 우수기관 선정…저출생 대응 선도 지자체 입증 경북도의 아이돌봄 서비스가 올해 서비스제공기관 평가에서 전국 최다 우수기관(7곳)을 배출하며, 저출생 대응 정책의 실효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전국 225개 기관 중 20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 중 경북에만 7개가 포함됐다. 우수기관은 도시·도농·농촌 지역 구분 평가에서 고르게 이름을 올렸으며, 구미·상주·김천·경주(도농지역), 칠곡·영덕·봉화(농촌지역) 등이 선정돼 지역별 돌봄 체계의 균형 발전을 확인시켰다.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소득수준별 본인부담금 50~100% 파격 지원, 대기 가정 해소를 위한 지원 기준 개편 등 현실 기반의 수요 대응 정책을 지속 추진해왔다. 또한 △심리치유 지원 프로그램 △부모 교육 강화 △60시간 이상 근무 돌보미 처우 개선 △36개월 이하 영아 돌보미 식비 지원 등 현장 중심 정책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현장에서 체감하는 돌봄 정책을 더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감염병 대응 3개 분야 질병관리청 우수기관…APEC 대비까지 '전방위 대응' 경북도가 감염병 대응 분야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의 행정력을 입증했다. 질병관리청 평가에서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관리 △감염병 매개체 방제 △생물테러 대비 대응 등 3개 분야 모두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진드기 사망사례가 발생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위험 경고 깃발'을 설치해 예방·의료체계를 연결한 통합 대응 모델을 구축한 점이 전국 유일 '최우수기관' 선정으로 이어졌다. 또 GIS 기반 방제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방제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였고,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해 포항경주공항에서 대규모 생물테러 모의훈련을 실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보건소·의료기관·관계기관과의 실시간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감염병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 K-2 민군복합커뮤니티센터 타당성 조사 최종 보고…정주 환경 개선 로드맵 제시 경북도는 의성군에 조성되는 K-2 군공항 이전 및 공항신도시 건설에 맞춰 민군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향후 6000명 규모의 군 장병·군 가족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민·군이 함께 사용하는 복합 문화·복지 공간 조성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보고회에서는 국내 유사 사례 분석과 설문조사를 토대로 △체육시설 △커뮤니티 라운지 △돌봄시설 △카페 △영외 마트 등 필요 시설 구성안이 제시됐다. 입지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는 접근성, 주민 갈등 요인, 군 복지시설 영외화 방안 등이 종합 검토됐다. 김명종 공항추진과장은 “민군상생의 상징 시설이 될 것"이라며 “국방부 협의를 바탕으로 구체적 사업계획을 확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2026학년도 유·초·특수교사 임용 1차 합격자 발표…경쟁률 3:1 수준 경북교육청은 2026학년도 공·사립 유치원·초등·특수교사 임용시험 1차 합격자를 발표했다. 전체 응시 1140명 중 공립 512명, 사립 25명이 1차 시험에 합격했다. 2차 시험은 2026년 1월 7~9일 경산시 일원에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1월 28일 발표된다. 경북교육청은 안정적인 교원 수급과 교육 질 관리에 중점을 두고 면밀한 선발 체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경북도교육청, 감사 나눔 영상 공모전 우수작 17편 선정…교육공동체 '존중 문화' 확산 '함께 해요, 감사 운동'의 일환으로 실시된 감사 영상 공모전에서 출품작 21편 중 17편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학생·교직원·학부모가 공동 참여해 일상 속 감사와 존중의 메시지를 담아내며 교육공동체 내 긍정적 소통 문화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교육청은 우수작을 도내 학교에 공유해 감사 실천 교육자료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경북도교육청, 유아 심리·정서 상담 지원 만족도 100%…모든 지표 최고 수준 경북교육청이 유아 정서·행동 문제를 조기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유아 심리·정서 상담 지원 사업의 만족도가 전 지표에서 사실상 100%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약 295명의 유아에게 △놀이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언어치료 등 맞춤형 상담을 지원했으며, 보호자들은 “문제 행동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정서 안정에 크게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교육청은 향후 대상 확대와 프로그램 고도화를 추진해 조기 정서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의회, 경제진흥원장 후보자 청문…AI 전략·조직 혁신 능력 집중 검증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는 9일 경상북도경제진흥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를 열어 박성수 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 절차를 진행하며 기관 운영 방향과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 전반을 폭넓게 점검했다. 위원회는 후보자의 정책 이해도와 실행 의지를 다각도로 확인하며 향후 경제진흥원의 역할 강화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위원들은 먼저 미래 산업 육성의 핵심으로 꼽히는 AI 분야에 대한 후보자의 구상에 주목했다. AI 기술을 활용한 수출기업 발굴·지원 전략, 해외 마케팅 체계 고도화 방안,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방식 등이 실제 지역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지 여부를 면밀히 따졌다. 특히 AI 정책이 지역 간 산업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보완책, 제조업·관광산업 등 기존 산업과의 융합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되며 경제진흥원이 감당할 수 있는 추진 범위와 현실성에 대한 검증도 이뤄졌다. 위원회는 경북도의 경제지원 기능이 복수의 출자·출연기관에 분산돼 중복 사업이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도 짚었다. 기관 간 역할을 명확하게 재정립하고, '경북 원팀' 체계를 강화해 기업 지원 기능을 통합적·단계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경제진흥원이 수행해 온 수탁사업 중심의 운영 방식에서 나타난 재정 운용 비효율성, 행사성 예산 의존도, 자산 관리 문제도 거론되며 사업관리 체계 개선과 재정 건전성 확보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조직 운영 전반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특히 정규직 대비 계약직 비중이 높아 조직 안정성 확보가 어렵다는 점, 핵심 인력 상시 확보 필요성, 장기적 인력운영 계획 부재 등이 문제로 제기됐다. 위원회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성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조직 구조와 인력 체계를 함께 혁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선희 위원장은 박 후보자에게 “경제진흥원장은 단순한 행정 책임이 아니라 조직의 역량을 결집하고 예산 집행의 성과를 극대화해야 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부서가 맡은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시너지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기관의 한계를 스스로 돌파해 나갈 수 있는 강한 리더십과 책임감을 주문했다. 이번 청문회는 '경상북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른 도지사 요청으로 진행됐으며, 청문 결과와 위원회의 검토 의견이 담긴 경과보고서는 조례 절차에 따라 집행부에 공식 전달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신사업창업사관학교, 2025년 성과공유제 개최…지역 창업 생태계 성장세 확인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ㅔ우 기자 경북지역의 창업 저력을 확인하는 '2025 경북신사업창업사관학교 성과공유제'가 9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리며 올해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는 사관학교에서 1년 동안 실전 중심의 교육을 이수한 18기 창업기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경북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대표 창업 인재 양성 시스템으로,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 로컬소상공인창업지원센터가 실무 운영을 맡고 있다.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 모델 설계부터 시장 검증, 브랜딩,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교육하고 멘토링을 지원해 지역 기반의 실전 창업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성과공유제에는 정기환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구동현 위덕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공단 및 MG새마을금고 관계자, 멘토단, 투자자, 졸업생 등 60여 명이 참석해 성과를 격려했다. 구동현 총장은 환영사에서 “창업 도전은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첫 걸음이자 미래 성장의 에너지"라고 강조하며, 대학이 지역 창업 생태계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역할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MG새마을금고와 안동시 등 지역 기관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를 전했다. 18기 교육생들은 △사업모델 고도화 △시장 검증 및 고객 인터뷰 △프로토타입 제작 △브랜딩·마케팅 교육 △멘토링 및 코칭 △사업화 자금 연계 △라이브커머스 실습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그 결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 친환경 패키징, 공방 브랜드 런칭, 지역문화 기반 콘텐츠 서비스 등 지역 특색이 녹아든 창업 모델들이 다수 발굴됐다. 교육생들은 팝업스토어 운영, 지역 박람회 참가, 판매전 참여 등 실제 시장을 경험하는 실증 과정도 거치며 경쟁력을 확인했다. 성과공유제에서는 책임감·성실성·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교육생 4명을 선정하고 △사회리더상 △미래비전상 △도전혁신상 △성장동력상을 시상했다. 정기환 청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역 창업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며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사관학교가 지역 창업 생태계의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화 창업을 적극 지원해 대구·경북의 자생적 성장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경북신사업창업사관학교가 지역 소상공인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강신철 MG새마을금고 경북지역본부장도 “창업가의 도전이 지역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속적인 동행을 약속했다. 행사 후반에는 수료생, 졸업생, 멘토, 투자자 등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돼 협업 아이디어 논의와 투자·유통 연계 가능성이 활발히 논의됐다.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 로컬소상공인창업지원센터는 내년에는 사업화 실증 프로그램을 한층 확대하고, 지자체·기업·금융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매출 창출과 일자리 확대까지 이어지는 '성장형 창업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안동시·MG새마을금고가 지원했으며,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동북아 협력·사회공헌·규제혁신·국도비 확보까지…지방정부 경쟁력 높이는 성과 이어져

◇동북아 지방의회 협력 확대…경상북도의회, 국제교류 새 지평 열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가 9일 경주 힌튼호텔에서 열린 '2025 NEAR(동북아지방정부연합) 국제포럼'에 참여해 동북아 지역 지방의회 간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6개국에서 온 지방의회 대표단과 외교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하면서 지역 외교의 실질적 협의 기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지방의회 세션이 독립적으로 구성돼 6개국 10개 지방의회가 자국 의회 현황과 중점 정책, 향후 협력사업 제안 등을 직접 발표했다. 지방의회의 역할과 책임이 확대되는 국제 환경 속에서 지방의회 간 교류 기반을 제도적으로 마련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경북도의회에서는 최병준 부의장이 의회의 구성과 기능, 지역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며 특히 경북도가 성공적으로 추진한 APEC 관련 외교·관광·문화 성과를 사례로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중국·몽골·러시아 대표단과 1:1 교류 상담도 진행해 기존 교류 의향을 체결한 기관뿐 아니라 새로운 지방의회와의 국제협력 채널도 넓혀가기로 했다. 박성만 의장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에서 지방정부 간 연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경상북도의회가 동북아 지역 협력의 중심축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개발공사, 위탁가정 지원 확대…주거복지·교육환경 돕는 사회공헌 협약 체결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개발공사는 8일 경상북도가정위탁지원센터와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맺고 위탁가정의 주거복지 향상과 생활 전반의 복합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주택 개보수를 넘어, 주거·학습·정서 등 통합적인 지원이 필요한 위탁가정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 모델을 적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공사는 지금까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시설 개보수 프로그램'을 지속해왔으며, 실태 조사 과정에서 위탁 조손가정이 특히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 가정위탁지원센터와 협력해 시급히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선별해 개보수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만 해도 경주 동천동·양남면 2가구에 총 3200만 원 규모의 주택보수 공사를 완료했다. 7월 대상자 조사에서부터 10월 준공까지 전 과정을 마무리해 노후한 구조와 안전 위험을 해소하고 생활공간을 실질적으로 개선했다. 협약식에서는 공사 임직원 40여 명이 참여한 '하이백(Hi-Back) 캠페인'도 진행돼 위탁가정 학생에게 전달할 새학기 가방 포장, 행운키링 제작, 응원 메시지 작성이 이뤄졌다. 단발성 후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해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재혁 사장은 “공기업의 역할은 단순한 시설 공급을 넘어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생활을 돕는 데 있다"며 앞으로 주거복지·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남부지방산림청, 임업 현장 규제개선…2025년 현장모니터링단 운영 종료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은 9일, 임업 현장의 건의와 불편을 직접 듣고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운영한 '2025년 규제혁신 현장모니터링단'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모니터링단은 안동, 울진 등 4개 시·군의 임업인을 대상으로 현장의 의견을 들으며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했다. 임업인의 실제 경험을 기반으로 제도상의 불합리나 복잡한 절차를 찾아내는 '현장 중심 규제혁신' 방식이다. 특히 산림청은 임업계의 지속적 건의에 따라 산양삼의 식품원료 허용부위를 확대해 기존에 인정되지 않았던 '산양삼 줄기'까지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이는 산양삼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조치로 평가된다. 박지환 주무관은 “2026년에도 적극적인 현장 중심 규제합리화를 추진해 임업인의 소득안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군, 2026년도 국도비 1529억 원 확보…군 단위 최대 규모 예산 달성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국회의 정부예산 심의가 마무리되면서 2026년도 국도비 1529억 원 확보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413억 원 대비 116억 원 증가한 규모로, 군 단위 지자체에서는 이례적으로 큰 폭의 확보다. 올해 영양군은 상·하반기 국도비 확보 보고회를 열고 임종득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력하며 중앙부처와 국회를 꾸준히 설득해 온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주요 반영 사업(일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162억, △동부지구 농촌공간정비 49억, △지방소멸대응기금 120억, △영양·입암 생활용수 개발 46억, △군립공원묘원 조성 34억, △방전·병옥마을 하수도 설치 29억,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45억,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10억 △선바위 분재수목원 조성 및 전시관 리모델링 30억 등이다. 특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총 754억 투입)은 인구감소와 지역 소비 위축을 해결하기 위한 핵심 재정 프로그램으로, 영양군은 2년간 집중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소멸대응기금 최고등급(우수)을 받으며 확보한 120억 원으로 △농촌생활안전교육센터 △공공임대형 주거타운 △영양형 그랜프파크 △청년·농업성장 플랫폼 구축 등 인구유입과 정주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동부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역시 국도비 118억 규모로 확정돼 2027년까지 커뮤니티센터·공원 조성 등 농촌경관 개선사업이 이어진다. 군립공원묘원은 2026년 말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외지 장사시설을 이용하며 겪는 불편을 해소할 전망이다. 영양군은 여기에 더해 국립영양자작누리 치유의 숲 조성(죽파리 산44번지 일원 54ha)을 확정했고 2029년까지 세계자작공원, 하늘전망대, 숲체험원 등을 조성해 자작나무숲 관광자원과 연계한 복합관광 효과를 노린다. 국도 31호선 선형개량공사도 연내 착공될 예정으로 지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득 국회의원은 “군의 숙원사업이 대거 반영됐다"며 내년도 예산 확보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주요 시·군, 청소년 정책·지역공동체·교육·광역현안·재난안전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 이어가

◇안동시, 청소년 성장지원 성과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 수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2025년 인구감소지역 청소년성장지원사업' 우수지역으로 선정되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을 받았다.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해 전국 11개 지자체가 참여한 국가 공모사업에서 안동은 청소년 친화적 환경을 조성한 점이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동시는 안동청소년문화센터와 협력해 지역 청소년이 일상 속에서 머물고 성장할 수 있도록 문화·교류·자기주도 활동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그중에서도 유휴 공간을 개조해 조성한 자유공간 '별솔카페'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혔다. 청소년이 직접 운영에 참여하며 또래 문화 형성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이 공간은 청소년 자율활동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았다. 서울 가재울청소년메타센터와 함께 진행한 '안동-서울 교류캠프'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두 지역 청소년이 전통문화와 지역자원을 함께 경험하며 도시와 지역의 장벽을 허물고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힌 활동이 긍정적 평가로 이어졌다. 안동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청소년 주도 프로그램 확장, 자유공간 다변화, 도시–지역 교류 확대 등을 통해 '안동형 청소년 성장모델'을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 ◇영주시, 경북 새마을운동 평가 2년 연속 '최우수'…지역공동체 정책 성과 입증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2025 경상북도 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시·군 종합평가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새마을운동 활성화 분야에서 다시 한 번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 평가는 3개 영역, 11개 항목, 23개 지표에 걸쳐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영주시는 전 영역에서 고른 성과를 나타냈다. 특히 영주시의 특수시책으로 추진한 '새마을과 함께하는 저출생 극복 프로젝트'는 아이돌봄 지원, 다자녀·맞벌이 가정 정리·수납 자원봉사, 저출생 극복 릴레이 캠페인 등 실질적 도움이 되는 활동들이 주목을 받으며 '장려'에 선정됐다. 해외 새마을 시범마을 사업의 다변화도 종합평가 최우수 선정의 핵심 요인으로 꼽혔다. 이를 통해 새마을운동의 가치 확산과 국제 협력 기반을 강화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한편 올해 대회에서는 우찬우 새마을지도자영주시협의회장을 포함해 총 11명의 영주시 새마을지도자가 개인표창을 수상하며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노력이 인정받았다. ◇예천군–예천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 체결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과 예천교육지원청은 9일 지역 학생의 성장·복지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학생맞춤통합지원사업' 협력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예천군과 교육청을 포함해 경찰서, 대학, 의료기관 등 6개 주요 기관의 대표가 참석해 지역 아동·청소년을 위한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으로 예천군과 예천교육청은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복합 사례는 관련 기관이 함께 대응하는 공동지원체계를 운영하게 된다. 또한 정기 협의회를 통해 사례 점검과 서비스 연계, 공동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지원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예천군은 이번 협약을 지역 인재 성장 기반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로 보고,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전체가 학생을 돌보는 체계'를 자리잡게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 민선 8기 정기회의서 광역 현안 논의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는 8일 경산 임당유적전시관에서 제18차 정기회의를 열고 시·군별 주요 현안과 도 정책 건의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군에서 제출한 건의 사항에 대한 도의 회신 결과가 공유됐으며, 예천군이 요청한 '참전명예수당·보훈예우수당 지급 편차 해소' 안건은 도가 수용 의견을 밝히며 향후 국가보훈부의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조정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산시는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의 국가계획 반영'을 협의회 차원에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총연장 약 50km, 사업비 3조 1천억 원 규모의 이 노선은 영남권 산업·물류축을 강화하고 대구·경북·울산권의 광역 교통망을 확충하는 핵심 사업으로, 협의회는 시·군 공동 대응과 홍보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장 김주수 의성군수는 “도내 시장·군수가 공동현안을 정리·공유하는 자리가 지역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중앙정부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협의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봉화군,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 현장 점검…선제 대응체계 강화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9일 박현국 군수가 직접 제설 장비와 인력·자재 현황을 확인하는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겨울철 폭설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재정비했다. 군은 제설장비 11대, 제설인력 28명을 확보해 법정도로와 취약구간을 중심으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염화칼슘·모래·소금 등 제설 자재도 사전 비축해 폭설 상황에서의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다. 박현국 군수는 돌발 폭설 발생 가능성이 큰 겨울철 특성을 언급하며 “재난 대응력을 높이고 군민 이동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현장 중심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속한 제설 조치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현장 중심 정책·교육 성과 잇달아

◇NEAR 국제포럼, 지방의회 첫 참여… 동북아 협력 새 모델 제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NEAR) 사무국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후원한 '2025 NEAR 동북아 지방의회협력 국제포럼'이 9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6개국 21개 지방의회 대표단과 관계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방의회 차원의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지방의회가 NEAR 협력체계에 공식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환담을 시작으로 개회식, 지방의회 세션, 1:1 교류, 문화탐방, 환영 만찬 등으로 이어지며 하루 종일 실질적인 협의와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개회식에 앞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각국 지방의회 대표단과 주한 외교단을 만나 상호 관심사와 향후 협력 방향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NEAR 협력체계를 통해 지방정부뿐 아니라 지방의회 간 교류와 이해가 더욱 두터워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하며, 지방외교에 의회의 참여 폭을 넓히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진 개회식에서는 임병진 NEAR 사무총장이 “회원정부 확대와 협력 활성화로 NEAR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개회사를 통해 설명했ek. 이철우 지사가 환영사를 통해 “NEAR는 지난 29년 동안 동북아 지방정부 협력의 중심에 서왔다"며 “기후변화, 인공지능(AI) 등 복합적인 국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지방정부 간 연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은 “성장 잠재력과 도전이 공존하는 동북아에서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공존을 모색하는 일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밝혔고, 러시아·중국·카자흐스탄 외교 대표들도 NEAR를 “29년간 신뢰를 쌓아온 굳건한 협력 기반"으로 평가했다. 지방의회 세션에서는 각국 대표단이 지방의회 구성과 주요 활동을 소개하며 상호 이해를 넓혔고, 지방의회의 정책 경험과 의정활동 사례를 공유했다. NEAR 사무국은 다자 간 논의뿐 아니라 총 7건의 양자 교류도 별도로 주선해 실질적인 후속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NEAR는 지방정부 중심 협의체에서 지방의회가 함께 참여하는 복합 협력 모델로 한 단계 도약하게 됐다. NEAR는 1996년 창설된 동북아 최대 지방정부 협력 기구로, 현재 9개국 91개 광역지방정부가 참여하고 있다. 경북도는 초대 의장단체로 설립을 주도했고, 2005년 포항에 상설사무국을 유치해 동북아 지역협력의 거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 ◇2026년 PATA 연차총회, 경주·포항 공동 무대…'POST APEC' 관광 전략 시동 경북도는 9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에서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경주시, 포항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함께 '2026년 PATA 연차총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5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ATA 연차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부, 지자체, 관광업계가 참여하는 대표적인 국제 관광 행사로, 내년 총회는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포항 라한호텔(1일차), 경주 HICO(2~3일차)에서 개최된다. 경북이 보유한 해양·문화·역사 자원을 한 번에 보여줄 수 있는 일정 구성이다. 협약식에는 누어 아흐마드 하미드 PATA CEO,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김남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경주시·포항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총회 준비 방향과 경북 관광 활성화 전략을 논의했다. 5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차총회 개최를 위한 기반시설·프로그램 제공 등 행·재정 지원, 경주·포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제 홍보 강화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PATA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과 개최 도시 브랜드 제고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에는 PATA 본사 관계자들이 9일부터 4일간 교통 동선, 행사장과 숙박시설, 주요 관광지, 한식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직접 점검하는 현장실사도 진행한다. 경북도는 이번 실사를 계기로 연차총회의 세부 프로그램과 손님 맞이 준비를 본격화한다. 경북도와 문화관광공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 이후를 겨냥해 국제행사 유치를 중점 과제로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2026년 PATA 연차총회를 유치하는 성과를 얻었다. 도는 내년 연차총회가 'POST APEC' 시대 경주·포항의 글로벌 관광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병곤 국장은 “내년 PATA 연차총회는 APEC 정상회의에 이어 경북을 국제사회에 다시 한 번 알릴 수 있는 중요한 무대"라며 “행사를 빈틈없이 준비해 경주·포항이 동북아 대표 관광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에 문 연 '경북AX랩', 제조업 AI 융합 거점 본격 가동 경북도는 지역 제조 현장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확산하기 위한 핵심 거점으로 '경북AX랩'을 구축하고, 8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도내 제조기업과 AI기업,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사업' 2차 연도 추진 성과도 함께 공유했다. 경북AX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고 영남권 5개 광역지자체가 함께 추진 중인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경북도는 포항시와 협력해 철강을 중심으로 한 지역 주력 제조업의 현안 과제를 AI 기술로 해결하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업 운영은 (재)포항테크노파크 경북디지털혁신본부가 맡고 있다. 경북AX랩은 △AI 융합 기술·전시 체험실 △AI 학습모델 생성을 위한 데이터 분석실 △AI 솔루션 개발용 GPU 서버실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한 AX지원실 등으로 구성됐다. 기업이 단독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데이터 분석·모델 개발 환경을 공동으로 제공해, 비용 부담 없이 AI 솔루션을 개발·실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AI 교육 프로그램,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세미나, 기업 간 기술 교류 지원, AI 도입 기업 대상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제조업체의 디지털 전환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개소식 이후 열린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사업' 2차 연도 성과 보고회에서는 올해 수행된 AI 솔루션 과제들이 전시·발표됐다. 과제들은 △제조환경(위험 분석 및 사고 예방) △제조설비(공정 최적화, 예지보전) △노동력(불량 검출 자동화) △에너지(탄소배출 예측) △원재료(수요예측, 재고관리) 등 철강 제조공정 전반의 현안을 다루며, AI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이 함께 상생하는 성과를 도출했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AI는 제조 혁신의 핵심 기술로, 이번 사업을 통해 철강 제조공정의 생산·안전·에너지 관리 전반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확인했다"며 “경북AX랩을 지역 기업들이 부담 없이 AI 모델을 개발·실증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운영해 AI 활용 효과가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0년 이어온 '건강마을'…주민 주도 건강공동체, 다음 10년 준비 경북도는 9일 경주 라한셀렉트호텔 컨벤션 홀에서 '2025년 건강마을 조성사업 10주년 기념 성과대회'를 열고,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행사에는 32개 건강마을 주민과 시·군 보건소 관계자, 경상북도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 교수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건강마을 조성사업은 2014년 시작된 경북도의 대표적인 주민 주도형 건강증진 사업으로, 주민이 스스로 건강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생활밀착형 건강공동체 모델이다. 현재 22개 시·군 32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52개 마을이 걷기, 식생활 개선, 마음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표준화 사망률 감소와 건강행태 개선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주민이 이끈 10년, 건강마을의 내일을 잇다!'를 비전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성과 공유, 기념 퍼포먼스, 토크쇼, 주민 어울림 한마당 등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유공자 및 유공 기관에 대한 표창 수여, 건강마을 10년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 상영, 사업 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홍남수 경북대 의과대학 교수는 '건강마을 10년의 성과와 향후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건강공동체 모델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 김건엽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장, 건강마을 주민대표, 보건소 담당자 등 10명이 참여한 '10주년 기념 퍼포먼스 및 비전 선언'을 통해 도민이 함께 만드는 건강한 미래를 다짐했다. 2부 토크쇼 '함께 만든 변화, 함께 나누는 이야기'에서는 방송인 기웅아재(한기웅)의 진행으로 김미한 경일대 간호학과 교수, 건강마을 주민대표, 보건소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지난 10년간의 변화와 체감 성과, 향후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나눴다. 이어 각 마을에서 준비한 노래·댄스·난타 공연이 어울림 한마당으로 펼쳐져 주민 간 교류와 화합의 시간을 만들었다. 김호섭 국장은 “건강마을은 행정이 아닌 주민의 손으로 만들어 온 10년의 변화"라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형 건강공동체가 지역 곳곳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소통대길 톡' 경산에서 개최…현안 공유·AI 요약으로 디지털 소통 실험 경북교육청은 9일 경산학생교육지원관에서 '2025 경산교육 소통대길 톡'을 열고, 경산 지역 교육공동체 220명과 함께 교육 현안과 미래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 박채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차주식 교육위원, 이철식 의원, 조현일 경산시장, 지역 교육계 원로, 학교장, 학부모회, 녹색어머니회,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 등 경산을 대표하는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해 현장 중심 소통에 힘을 보탰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주요 업무보고, 교육감 시 낭송 및 인사말, '이슈톡' 영상 질의, '고민종식 톡' 대화, AI 요약 및 마무리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업무보고에서는 경산 지역에 추진 중인 학교복합시설 2개소 건립과 (가칭) 중산초 신설, 교육발전특구 운영 현황 등이 소개됐다. (구)하양초 화성분교 부지와 경산중앙초 일대에 조성되는 복합시설은 총 475억 원 규모로, 각각 2028년과 2029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산동 4392세대 대규모 입주에 대비해 871억 원 규모, 50학급 규모의 (가칭) 중산초 신설도 추진 중으로 지역의 기대가 크다. '이슈톡'에서는 학생·학부모·교직원이 직접 제작한 영상 질의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교육감에게 전달됐다. 용성중 학생이 교육감의 성장 과정과 진로 형성 경험을 묻자, 임 교육감은 “꿈은 작은 도전과 경험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다가온다"며 '도전! 꿈 성취 인증제'의 취지를 설명했다.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 지원 방안을 묻는 학부모 질문에는 마음 건강 위기관리 전담팀 운영, 학생 검사비·치료비 지원, 마음 건강 콘텐츠 보급 등 경북교육청의 정책을 자세히 소개했다. 교직원의 질문에는 '질문이 넘치는 교실', '시울림 학교'를 중심 정책으로 제시하며 따뜻한 배움과 소통을 강조했다. '고민종식 톡'에서는 중산초 신설, 학생 안전,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 등 지역의 구체적인 요구 사항과 학교 현장의 고민이 폭넓게 논의됐다. 행사 말미에는 AI 기술을 활용해 전체 대화를 즉시 요약하고 주요 키워드를 시각화하는 시연이 이뤄져, 디지털 기반 소통 방식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산은 교육발전특구를 기반으로 미래형 교육 인프라가 빠르게 확장되는 도시"라며 “오늘 들려주신 한마디 한마디를 경북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소중한 자산으로 삼아, 아이들이 질문하고 마음을 돌보며 스스로 꿈을 만들어가는 따뜻한 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불수능' 속에서도 고득점자 57% 증가…공교육 수능 대비 체계 성과 경북교육청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불수능'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경북 수험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오히려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교육청 분석 결과, 국어·수학·탐구 영역 백분위 합산 300점 만점 기준 290점 이상 고득점자 수가 지난해보다 5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청은 이를 수험생의 노력과 함께, 그동안 구축해 온 공교육 중심 수능 대비 시스템의 성과로 보고 있다. 우선 '수능 경북 모의평가'는 현직 교사 61명이 출제위원으로 참여해 연 2회 직접 문항을 출제했다. 실제 수능과 난이도·유형을 최대한 유사하게 구성해 사설 모의고사보다 실전 적합성이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장 교사들 사이에서도 “실제 수능과 문제 흐름이 비슷했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고난도 시험에도 흔들리지 않는 실력 형성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도내 고등학교에서는 '레벨UP! 수능 심화 학습 동아리' 280개가 운영되며, 학생들이 기출 분석, 오답 유형 분류, 고난도 문항 토론 등 학생 주도형 학습을 통해 문제 해결 전략을 정교하게 다듬었다. 방과후·방학 집중 프로그램과 교사 밀착 피드백도 고난도 문항 대응 능력 향상에 기여했다. 경북진학지원센터는 진학·상담 지원 기능을 강화해 학습 상담과 진로 설계를 함께 돕고 있다. 수험생과 학부모는 센터를 통해 수능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정시·수시 전략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능이 어려워질수록 공교육 기반의 체계적인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한 해"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공교육 중심 수능 대비 시스템을 정교하게 발전시켜 누구나 준비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정시모집 대비 집중 상담…4개 권역·온·오프 병행 지원 경북교육청은 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2026학년도 정시모집 대비 집중 상담 기간'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집중 상담은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간 진행되며, 안동·포항·구미·경산 4개 권역 대입상담실에서 대면 상담을 실시하는 동시에 전화·화상 상담 등 비대면 상담도 병행한다. 상담은 경북진학지원센터 소속 전문 대입지원관과 경북진학지원단 소속 진학 전문 교사가 전담하며, 수험생 개개인의 성적과 희망 진로를 반영한 맞춤형 정시 전략을 제시한다. 상담 예약은 경북진학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상시 가능하며, 수험생과 학부모는 권역별 상담 신청 메뉴를 통해 원하는 시간과 상담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교육청은 이번 기간 동안 상담 기회를 크게 확대했다. 권역별 대입상담실은 매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총 6회 운영하고, 화상상담은 하루 2회, 전화상담은 하루 5회 운영해 총 300건 이상 상담이 가능하도록 상담 시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정시모집 상담을 희망하는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방식과 시간대에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집중 상담 기간은 현장에서 상담 전문성을 쌓아 온 진학지원센터와 진학지원단의 역량이 집약된 프로그램"이라며 “정시모집을 앞두고 느끼는 불안과 궁금증을 해소하고, 학생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진학 전략을 세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교육공무직 총파업에도 급식·돌봄 '큰 혼란 없이'…현장 대응 강화 경북교육청은 지난 5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에 대응해 급식·돌봄 등 학교 현장의 운영 공백을 최소화하고, 정상적인 교육 활동이 유지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파업에 참여한 경북 지역 교육공무직원은 전체 10261명 중 7.25%인 744명으로, 지난해 파업 당시 1092명보다 348명 감소했다. 영남권(경북·대구·부산·울산·경남) 전체 파업 참여율이 10.6%였던 것과 비교하면 경북의 참여율은 3.3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급식 운영 상황을 보면, 도내 전체 943개 학교 중 751개교가 정상 급식을 실시했고, 177개교는 대체 급식을 제공했으며, 15개교는 학사일정을 조정해 대응했다. 정상 급식이 어려웠던 학교 수는 지난해 213개교에서 올해 192개교로 21개 줄어, 파업에 따른 현장 부담이 일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은 파업 기간 동안 종합상황실을 신속히 가동해 각급 학교의 급식 및 늘봄(돌봄) 교실 운영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교육활동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원했다. 급식과 돌봄이 특히 우려되는 학교에는 대체 인력 투입, 간편식 제공 등 맞춤형 대책을 마련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파업 당일 경주 동천초를 찾아 간편식을 직접 배식하며 학생들을 격려했고, 권성연 부교육감은 구미 해마루초를 방문해 돌봄 운영 대책을 점검하는 등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대응 상황을 챙겼다. 임 교육감은 “급식과 늘봄(돌봄) 등 학부모와 학생의 불편이 우려되는 분야에 집중적으로 대응해 학교 현장의 큰 혼란 없이 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학교 현장과 학부모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더욱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북부 4개 군, 예산 확보·현장 행정·신산업 발굴로 지역 활력 더한다

◇의성군, 국도비 3181억 원 확보…예산 1조 시대의 성장축 공고화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2026년도 정부 예산안 확정에 따라 국도비 3181억 원을 확보했다. 군은 올해 4회 추경을 통해 사상 첫 예산 1조 원을 넘어선 데 이어, 내년도 본예산에서 국도비만 3천억 원대를 기록하며 재정 체력 확충의 의미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이번 성과는 재정 자립 기반이 넉넉지 않은 농촌형 지자체로서는 이례적인 규모다. 의성군은 주요 공모사업 발굴부터 중앙부처·국회를 수차례 찾아 사업 필요성을 설득하는 등 치밀하고 지속적인 대응 전략을 펼쳐 온 점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내년도 국도비는 국비 2,490억 원, 도비 6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9억 원이 늘었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일부 사업비가 증액된 만큼 실제 확보액은 더 커질 전망이다. 신규 반영 사업에는 △안계면 소재지 공영주차장 조성(42억 원) △의성바이오밸리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3억 원) △의성·안계 지역 하수관거 정비(총 8억 원) △노후 상수관망 개선(8억 원) 등 생활 기반과 주민 안전을 겨냥한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는 정주 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의 체감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계속사업 역시 폭넓게 이어졌다. 의성성냥공장 문화재생, LPG 배관망 구축, 노후 상수관망 정비, 농어촌 마을하수도 개선,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등 기반·문화·안전 분야가 고르게 반영되며 지역의 중장기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아울러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과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도 내년 예산에 반영되면서 군민들이 체감할 주거·생활환경 개선 효과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단계에서는 산불피해목 자원화센터 조성, 노지 스마트 융복합 모델 확산 등 신규사업이 추가됐고,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생활자원회수센터 사업비가 증액되며 사업 추진 동력이 확실해졌다. 의성군은 향후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민간공항 기본계획에 전용 화물터미널 설치가 유력한 만큼, 도로·철도 등 연계 SOC 확충과 항공물류·정비산업단지 조성까지 염두에 두고 국도비 확보 전략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에 확보한 국도비가 의성군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실제 변화로 이어지도록 사업 준비와 집행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정부·경북도와 협력을 확대해 의성의 미래 성장동력을 더 굳건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송군, 2025년 제4회 추경 8196억 원…연말 현안 정리 집중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8196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는 3회 추경보다 130억 원이 늘어난 수치로, 연내 마무리해야 할 현안사업을 정리하고 국도비 변동분을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일반회계는 7620억 원으로 151억 원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일부 사업 조정을 통해 576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군은 올 한 해 예상치 못한 재해와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필요한 사업을 끝까지 챙기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편성 사업을 보면 산림피해지 위험목 제거사업(74억 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26억 원), 산림재해대책비(15억 원) 등 재난 대응과 안전을 강화하는 항목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과수 저온피해 복구지원, 소규모 시설물 정비, 부남면·파천면 하천 정비, 도시재생 뉴딜, 경로당 리모델링까지 생활·안전·복지 전반을 두루 보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청송군은 “비록 쉽지 않은 재정 환경이었지만,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필수 사업을 중심으로 연말 정리를 치밀하게 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잃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양군, 고령화 농촌형 지자체의 새로운 해법…생활민원 바로처리반 정착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고령화율이 41%에 달하는 영양군은 '생활민원 바로처리반' 운영을 통해 농촌 고령사회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 현장 행정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홀로 사는 고령층이 많은 지역 특성상, 일상 속 작은 불편도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빈번하다. 바로처리반은 이러한 불편을 군이 직접 찾아가 해결하는 방식으로, 절차를 최소화해 전등·문고리 교체부터 방충망 수리, 겨울철 단열 비닐 설치까지 생활밀착형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한다. 단순 민원을 넘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다양한 행정 정보를 제공하는 창구 역할도 하고 있다. 서비스 건수는 2019년 출범 첫해 1100건에서 꾸준히 증가해 2024년 2633건을 기록했으며, 2025년 11월 기준으로도 2500건에 육박했다. 이는 제도에 대한 만족도와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영양군은 민간 수리업체가 부족한 '오지형 지역 구조'에서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보일러·변기 고장처럼 시간 지연이 큰 민원을 바로처리반이 빠르게 해결하면서 어르신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취약계층의 경우 재료비 10만 원 이하 민원은 무상으로 지원되며, 현재 7명의 전담 인력이 군 전역을 순회하고 있다. 일부 주민은 “전화 한 통으로 생활의 불편이 해결된다"며 제도를 '효자손 같은 서비스'라고 부르고 있다. 배만환 영양군 종합민원과장은 “바로처리반은 군민의 삶을 세밀하게 살피는 실질형 복지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사각지대를 줄이고 더 촘촘한 생활지원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위군, 첫 개최한 '드론축구대회' 성황…미래기술 체험형 스포츠로 성장성 확인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6일 삼국유사 테마파크에서 '2025 제1회 군위 드론축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드론 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 분야로 육성하고,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체험형 미래기술 스포츠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유소년 11개 팀이 참가해 기술력과 순간 판단력을 겨루며 경쟁을 펼쳤다. 드론축구는 구형 프레임을 씌운 드론을 조종해 상대 골망에 넣는 방식으로, ICT 기술과 스포츠가 결합된 융복합 신개념 종목이다. 대회장에는 드론 볼링, 시뮬레이터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부스가 함께 운영돼 행사 분위기를 한층 띄웠다. 지역의 인재양성원 학생들도 직접 출전해 3위와 4위를 차지하며 지역 청소년의 잠재력도 드러냈다. 군위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드론 체험 관광, 드론 스포츠 교육 등 연계 사업을 확대해 신기술 기반 산업·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김진열 군수는 “드론 기술은 교육·산업·관광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주는 미래 자산"이라며 “드론축구대회가 군위의 대표 스포츠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풀코스 겨울체험의 정수, 봉화 분천산타마을 2025-2026 시즌 개장

▲놀이·체험·공연이 촘촘히 이어지는 대한민국 대표 겨울여행지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겨울이 깊어지는 12월, 봉화군 소천면에 위치한 분천산타마을이 다시 한 번 겨울 축제의 막을 올린다. 올해 축제는 12월 20일부터 2026년 2월 15일까지 이어지며, '산타와 함께하는 겨울 이야기'를 중심 테마로 마을 전역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물든다. 단순한 계절 행사에 머물지 않고, 분천 고유의 관광자원과 주민 참여가 결합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겨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핀란드 공인 산타와의 만남…'분천에서 만나는 진짜 산타' 분천산타마을의 가장 큰 상징은 핀란드에서 공식 인증된 산타가 직접 방문한다는 점이다. 올해로 세 번째 찾는 공인 산타는 12월 20일부터 25일까지 '산타클로스 스튜디오'에서 방문객과 사진 촬영을 진행한다. 기념 액자와 인화 사진, 원본 파일까지 제공되는 구성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어왔으며, 분천이 '대한민국 산타 성지'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12월 23일에는 인근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 '산타의 비밀 크리스마스 파티'가 마련된다. 산타와 직접 대화를 나누는 Q&A, 단체 사진 촬영이 포함돼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겨울왕국·눈꽃 스케이트장…온종일 즐기는 액티비티 올해 새롭게 정비된 '겨울왕국'은 분천산타마을의 중심 무대다. 사계절 썰매장은 눈이 부족한 날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트리전망대는 분천역과 축제장을 한눈에 조망하는 야간 명소로 자리 잡는다. 실내·외로 구성된 어린이 놀이공간은 여러 종류의 놀이 시설을 갖추어 아이들이 하루 종일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눈꽃 스케이트장'은 하천 위에 대형 얼음 썰매장 형태로 조성된다. 입장료와 대여료 모두 부담을 낮춘 수준으로 책정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얼음썰매 이어달리기나 인간 컬링과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이 상시 진행돼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 방문객도 동심을 다시 떠올릴 수 있는 겨울 스포츠 공간으로 기대를 모은다. ▲포근한 쉼터 '산타 센터피스'와 상시 운영 체험 프로그램 겨울왕국 중앙에는 대형 트리를 중심으로 한 '산타 센터피스'가 설치된다. 이곳은 낮에는 아이들이 뛰놀고, 밤에는 사진 촬영이 이어지는 핵심 공간으로 기능한다. 센터피스 주변에서는 페이스페인팅, 산타 삐에로 공연 등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산타의 행복 우체국'에서는 직접 꾸민 엽서를 보내면 다음 시즌 개장 전 초청장이 함께 발송되는 서비스가 마련되어 있어 매년 많은 참여가 이어진다. 소원카드를 걸 수 있는 '꿈꾸는 소원트리'는 가족·연인 방문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포토존 중 하나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산타썰매(자전거)'는 마을 곳곳을 순회하며 분천 풍경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이동형 체험으로, 지역 참여 관광 모델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퍼레이드, 캐릭터 포토존, 게릴라 이벤트가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지며 마을 전체가 하나의 테마파크처럼 꾸며질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감성을 채우는 공연 4선…산타마을 곳곳에 울리는 음악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리는 것은 크리스마스 전후로 이어지는 4회의 공연이다. 12월 20일 개장식에서는 레노와 친구들 마칭밴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어린이 시상식, 감사장 전달 등이 진행되며, 봉꽃송이청소년합창단과 지역 공연팀, 가수 남규리가 무대를 꾸민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지역 예술인과 초청 가수들의 음악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끈다. 25일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뽀로로 싱어롱' 공연이 두 차례 마련되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27일에는 크리스마스를 마무리하며 새해 희망을 전하는 공연이 이어지며, 마을 곳곳에서 버스킹과 주민 공연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안전·편의·신뢰 모두 강화…봉화군의 세심한 운영 관리 겨울철 축제 특성상 안전관리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 시설 점검을 상시로 진행하고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사고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한다. 또한 지역 상인회와 함께 가격표시제와 위생 관리를 강화해 방문객이 신뢰하고 찾을 수 있는 축제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혹한기에 근무하는 현장 인력의 안전과 복지에도 신경을 기울여 운영 효율을 높이고, 방문객과 종사자 모두가 안정적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봉화군수)은“올해 분천산타마을은 공인 산타 초청과 스케이트장, 겨울왕국 등 다양한 체험으로 어느 해보다 풍성하게 구성했다"며“봉화를 찾는 모든 분들이 따뜻하고 오래 기억될 겨울의 한 장면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4개 시·군, 지역경제·생활안전·문화체육 분야서 성과

◇안동시, 2026년 ACE기업 인증…지역 주력 중소기업 육성 기반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이끌 차세대 중소기업으로 ㈜복주와 농업회사법인 ㈜청어람푸드 두 곳을 '2026년 안동시 에이스(ACE)기업'으로 선정하고 5일 인증서와 현판을 전달했다. ACE기업 제도는 기술성·시장성·고용환경·지역사회 공헌도 등 다각적인 지표를 평가해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선별하는 프로그램으로, 서류심사부터 발표평가까지 엄격한 절차를 거쳐 최종 기업이 결정된다. 선정 기업에는 운전자금 융자 한도 상향(최대 5억 원), 근로환경 개선 및 기술개발 지원(기업당 최대 5천만 원) 등이 제공돼 실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복주는 물탱크·방수패널 분야에서 국내외 인증을 다수 확보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기업으로, 산·학·연 협력 기반의 소재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2028년 매출 100억 원, 수출 300만 달러를 목표로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추진 중이다. 농업회사법인 ㈜청어람푸드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한우 부산물 가공 시스템을 갖춘 업체로, HACCP 기준을 충족한 신축 공장을 중심으로 안전한 식품 생산 체계를 마련했다. 안동 특산물인 헴프·마·생강 등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도 확보했다. 또한 청년 고용 확대 성과를 인정받으며 지역경제 기여도가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동시는 “ACE기업이 지역 대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실천 당부…겨울철 생활안전 총력 대응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최근 첫눈을 기점으로 겨울철 강설에 대비한 생활권 제설 체계를 강화하며, 시민 스스로 건물 앞 제설·제빙 책임을 적극 이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강설 직후 상황관리 체계를 가동해 적설 현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제설차 7대와 현장 인력을 긴급 투입해 출근길·통학로 등 주요 구간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읍·면·동에는 소형 제설장비와 염화칼슘이 지속 배부돼 마을 안길부터 생활도로까지 제설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영주시 건축물관리자의 제설 및 제빙 책임에 관한 조례'에 따라 건물 소유자·점유자·관리자는 건물 주변 보도, 이면도로, 지붕 등에서 발생하는 적설과 결빙을 신속히 제거해야 한다. 이는 겨울철 보행자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법적 의무로, 눈은 보도 가장자리 또는 공터로 옮기고 얼음은 염화칼슘·모래 등을 활용해 제거한 뒤 잔여물까지 정리해야 한다. 강신혁 안전재난과장은 “행정의 노력만으로 생활권 제설을 100% 충당하기는 어렵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예천군, '제3회 농산물 홍보 전국 프리테니스 대회' 성황…생활체육과 지역농산물 홍보 결합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에서 열린 '제3회 예천군 농산물 홍보 전국 프리테니스 대회'가 7일 예천국민체육센터에서 전국 동호인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프리테니스는 테니스와 탁구의 장점을 절충한 종목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경기가 가능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대회는 기량 수준에 따라 네 개 부문으로 나뉘었으며, 남자·여자·혼합복식 총 12개 종목이 조별 예선을 거쳐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천군은 매년 이 대회를 연계해 지역 농산물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수상자에게 사과·쌀 등 예천 대표 농산물을 상품으로 제공해 지역 특산물의 인지도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프리테니스는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대회가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장이 된 만큼 더욱 다양한 생활체육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2025년 교통안전정책심의위원회 개최…고령층 사고 예방 전략 강화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5일 교통안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지역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하며 2025년 교통안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군수와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 관계자, 민간위원 등 총 11명이 참석해 문제점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봉화군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사고의 약 60%를 차지하며 특별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올해 운전면허 반납 지원, 보호구역 점검·개선, 민·관 합동 캠페인, 안전시설물 보수, 단속장비 확충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내년에는 약 1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노인보호구역 4개소 개선(약 4억 원), 조립식 과속방지턱 교체 등 교통약자를 중심으로 한 안전정책을 더욱 강화한다. 봉화군수는 “교통안전은 어느 하나의 기관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과제"라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군민 모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군은 위원회 의견을 반영해 2026년 지역교통안전 실행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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