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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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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교량에서 농어민 삶, 글로벌 콘텐츠·탄소중립·숲까지…경북의 오늘을 잇는 변화의 현장

◇포항의 바다 위에 새겨진 상징, 해오름대교 정식 개통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잇는 해상교량 '해오름대교'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경북도는 지난 31일, '효자~상원 간 도로건설공사' 개통식을 열고 영일만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교통축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주민 등 300여 명이 함께했다. 효자~상원 간 도로는 총연장 1.36km 규모로, 이 가운데 395m는 사장교 형식의 해상교량으로 건설됐다. 접속도로를 포함한 전체 사업에는 74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2021년 6월 착공 이후 약 5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이번 개통으로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 간 이동 시간은 기존 10분 내외에서 3~4분대로 크게 단축된다. 포스코를 비롯한 인근 산업단지 출·퇴근 교통 흐름도 개선돼 도심 교통 분산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오름대교는 기능을 넘어 관광 자산으로서의 가치도 함께 품었다. 주탑 내부에는 동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해상전망대가 설치됐고, 야간에는 사계절 경관조명이 더해져 영일만의 새로운 야경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포항국제불빛축제, 운하축제 등 지역 대표 행사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해오름대교는 2월 2일 오후 2시부터 시민들에게 정식 개방된다. ◇“올해도 꼭 챙기세요" 경북 농어민수당, 2월 1일부터 신청 접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농어업인의 공익적 가치를 사회적으로 보전하기 위한 '2026년 경상북도 농어민수당' 신청 접수를 2월 1일부터 시작한다. 농어민수당은 농업·임업·어업이 지닌 환경 보전과 식량 안보, 지역 공동체 유지 기능을 제도적으로 인정하는 대표적인 농정 정책이다. 신청은 모바일과 방문 접수를 병행해 진행된다. 모바일 신청은 2월 1일부터 3월 13일까지 가능하며, 경북도 공공 마이데이터 플랫폼 '모이소' 앱을 통해 전자도민증 발급 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방문 신청은 2월 23일부터 3월 13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한다. 대상자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농어업경영체 등록을 완료한 경영주로, 같은 날 기준 도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실제 농어업에 종사한 농어민이다. 다만 일정 소득 기준 초과자, 보조금 부정 수급자, 관계 법령 위반자,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 등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부부의 경우 거주지가 달라도 1명에게만 지급된다. 자격 심사와 심의를 거쳐 지급 대상자로 확정되면, 상반기 중 농가당 연 60만 원이 지역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로 지급될 예정이다. ◇일본 디지털콘텐츠협회와 협력…경북, 글로벌 콘텐츠 산업 보폭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글로벌 콘텐츠 산업 진출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도는 지난 30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디지털콘텐츠협회(DCAJ)와 디지털 콘텐츠 신산업 분야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진행된 양 기관 간 교류 논의를 구체화한 후속 조치로, 단순 교류를 넘어 정책·기술·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 협력에 방점이 찍혔다. 협약식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DCAJ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디지털 콘텐츠 및 가상융합 산업 정보 교류, 전문가 및 기업 간 인적 네트워크 확대, 공동 행사 홍보 등을 중심으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2026 경북 국제 AI 메타버스 영상제(GAMFF)'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일본 우수 작품 추천과 연사 파견, 기업 협력 사업 발굴 등에도 뜻을 모았다. GAMFF는 2026년 9월, 구미·포항·경산 일원에서 열리며 AI, XR, VFX 등 첨단 기술 기반 콘텐츠를 한자리에 모으는 국제 행사로 추진된다. ◇재생에너지 확산 손잡은 경북…탄소중립 협업체계 본격 가동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지역 협력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대구지방환경청 주관으로 대구광역시,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력공사 등과 함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1월 30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실질적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에너지 산업 육성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도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단순한 환경 정책이 아닌 지역 성장 전략으로 삼아,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숲에서 머물고 치유하다…경북형 산림복지 인프라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산림을 중심으로 관광·휴양·레포츠·치유 기능을 결합한 산림복지 인프라 확충에 본격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국립 김천숲체원, 울진산림생태원, 산림레포츠진흥센터 등 대규모 국립 산림복지시설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 경북 산림관광의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영양 자작나무숲 체험공간, 명품 산촌 조성 사업 등을 통해 산촌 경관을 활용한 체류형 공간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동서트레일 경북 구간은 시범 운영을 거쳐 2027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정비된다. 도시 생활권 내에는 기후대응도시숲과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에도 나선다. 자연휴양림과 치유의숲 확대,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숲을 일상 속 휴식 공간으로 만드는 정책도 병행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북부의 변화…소통·문화·나눔

◇안동시의회, 새해 첫 간담회로 주요 현안 점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는 30일 의회 2층 회의실에서 2026년 제1차 의원 전체 간담회를 열고 집행부와 함께 시정 전반의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경도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집행부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해 새해 주요 업무계획을 공유하고, 현안별 추진 방향과 과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단순한 업무보고를 넘어, 정책의 실효성과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논의에 초점이 맞춰졌다. 집행부는 △경북·대구 행정통합 추진 현황과 안동시의 공식 입장 △안동댐 주변 관광시설물의 효율적 운영·관리 방안 △가정용 상수도 요금 감면 정책의 지속 추진 계획 등을 보고했다. 특히 경북·대구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선통합 후조율' 방식의 추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집중됐다. 안동시의회는 충분한 공론화와 합의 없이 속도에 치중한 통합은 지방분권 강화라는 본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졸속 추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경도 의장은 “간담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과 문제의식을 집행부가 무겁게 받아들이고,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달라"며 “2026년에도 의회와 집행부가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문화와 경제의 선순환, 2026년 청송의 도약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희망가득, 함께 일어서는 청송'을 2026년 군정운영 기조로 삼고, 문화경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문화와 예술을 단순한 향유 대상이 아닌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시장경제, 다채로운 문화관광'을 전략과제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주민 맞춤형 문화교양 강좌 운영, 문화예술단체와 전통문화 전승단체 지원, 주민 주도형 문화예술 아이디어 프로젝트 등 생활 밀착형 문화정책이 본격 추진된다. 여기에 문화누리카드 확대 발급,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 종교시설을 활용한 문화사랑방 운영 등 문화복지 사업도 강화해 문화 소외계층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청송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청송백자를 중심으로 한 '청송백자축제'도 한층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열릴 예정이다. 청송사과축제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하며, 관광객 유입과 지역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 보존과 활용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군은 총 3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9개소의 국가·도지정 문화유산 보수·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며, 방재시설 구축과 안전경비 인력 운영을 통해 재난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25년 산불로 훼손된 문화유산에 대해서는 긴급 복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역사적 가치를 회복하고 있다. 체육 분야에서는 '산악스포츠 도시 청송'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한다. 골프연습장, 파크골프장, 전천후 게이트볼장 등 생활체육 인프라가 잇따라 확충되며, 군민 건강 증진과 여가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의 성공 개최를 계기로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청송사랑화폐를 700억 원 규모로 발행하고,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특별 할인 정책을 시행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카드수수료 지원, 에너지복지 사업 등도 병행해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을 동시에 도모한다. ◇농협 영양군지부-농가주부모임 영양군연합회, 따뜻한 밥상으로 전한 이웃 사랑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농협 영양군지부와 농가주부모임 영양군연합회는 지난 29일 영양군 종합복지회관에서 '찬찬찬' 밑반찬 나눔 행사를 열고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했다. 이날 농가주부모임 회원 10여 명은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을 활용해 정성껏 밑반찬을 마련하고, 취약농가와 홀몸어르신 등 소외계층 40여 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안부를 묻고 정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이희수 농가주부모임 회장은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준비한 반찬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의회, 2026년 업무보고로 도정·교육·현안 전방위 점검…“현장 체감 성과로 연결”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농어업 대전환·가격 급락·영농형 태양광 등 현장 과제 집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소관 부서와 출자·출연기관으로부터 2026년도 주요업무를 보고받고, 농어업 현안과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논의는 “현실적 어려움 해소"와 “지속 가능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위원들은 △어업 대전환 추진 △포도 가격 폭락에 따른 피해 최소화 대책 △딸기 우량묘 보급 및 육묘 전문농가 육성 △고령 농업 육성지구 지정 △영농형 태양광 사업 추진 △중소형 농기계 지원 체계 개선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사업 재점검 △축분 퇴비 지원 확대 등 현장 중심 정책 과제를 다뤘다. 농어업과 연계한 지역경제 의제도 함께 점검됐다. △영일만 신항 개발 △크루즈 정기노선 유치 △포항 아열대 연구소 조속 추진 △염소 식용산업 기반 마련 △김천 포도 연구소 설립 △포도 해외 수출 다변화 △독도재단 송도 이전 등이 거론되며, 예산과 제도 지원이 실질 성과로 이어지도록 집행 과정의 정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왔다. 신효광 위원장(청송)은 “기후 위기와 생산비 증가로 농어민의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깊이 고민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농어업 정책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대구·경북 행정통합 현안 집중…조례 4건 가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이틀간 소관 실국과 산하 출연기관의 2026년도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조례안 4건을 심의·의결했다. 업무보고에서는 28일 본회의 의결을 거친 경북·대구 행정통합 관련 현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고, 위원들은 균형발전을 전제로 한 실질적 추진 계획과 향후 과제를 면밀히 질의했다. 조례안 심의에서는'경상북도 청소년 정보화 역기능 청정지역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김창혁 대표발의) '경상북도 지역활성화 투자사업 촉진조례안'(이선희 대표발의) '경상북도 행정규제 혁신 조례안' '공정한 경쟁 유도를 위한 2개 경상북도 조례의 일부개정에 관한 조례안' 등 4건이 제·개정 필요성이 인정돼 가결됐다. 위원별 주문도 이어졌다. 김홍구 위원(상주)은 도서·산간 등 소외 지역 배려를 강조하며 울릉도의 에너지 공급·지원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선하 위원은 공공기관 이전 유치 진행 상황을 질의하고 자치경찰 이원화와 관련해 “도민과 밀착하는 자치경찰"을 주문했다. 임병하 위원(영주)은 행정통합 이후 북부권의 특화 산업 발굴과 자립 방안을 제시하며 '5극 3특+1특' 전략 추진 필요성을 언급했다. 황명강 위원은 원전 인근 주민 보호를 위한 방재구호센터 확충과 방재훈련 내실화, 포스트 APEC 관광 유산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손희권 부위원장(포항)은 지역사랑상품권이 실질적 경기 부양책으로 기능하도록 성과 중심 추진을 강조하는 한편, 통합 논의 과정에서 교육 분야 혼란이 없도록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위원회는 아울러 경북연구원 전략의 보완, 공공기관 금고 선정 기준, 기관 간 업무 중복 조정 등 경영·행정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도 병행하며 “예산과 행정력 낭비를 줄이는 구조 정비"를 주문했다.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복지·안전·저출생 대응 점검…행정통합 혼란·북부권 위축 우려 제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28일부터 29일까지 감사관, 안전행정실, 저출생극복본부, 지방시대정책국, 복지건강국, 인재개발원 등의 2026년도 주요업무보고를 받고, 조례안·동의안을 처리했다. 업무보고 과정에서 백순창 의원(구미)은 도내 의료원 운영 문제를 지적하며 올해는 “가시적인 개선 성과"를 촉구했고, 치매 정책은 조기 발견이 핵심인 만큼 일반 건강검진 시스템과의 연계로 실효성을 높일 것을 제안했다. 김일수 부위원장(구미)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복지포인트 지급이 일부 민간시설 종사자에게 배제되는 문제를 언급하며 형평성 확보를 강조했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드론 데이터 연계 사업이 시 단위에 편중됐다는 지적과 함께 군 단위까지 확대해 도내 전역의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특히 산불 이슈와 관련해 특정 지역이 부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안전 인프라 확충 필요성이 제기됐다.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선 실무 혼란과 북부권 위축 우려가 집중 제기됐다. 위원들은 중복 조직 정비와 청사 위치 선정, 인사 불이익 방지, 도청신도시 소외 가능성 차단 등을 “시급 과제"로 꼽고, 조례 정비·업무 분담 등 단기간에 풀기 어려운 난제에 대해 선제적 대응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공공기관 이전 논의도 이어졌다. 박영서 의원(문경)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이 도청신도시에 집중될 경우 북부권 타 시·군의 소외감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고, 윤승오 의원(영천)은 균형발전 관점에서 지역 간 격차 해소에 정책적 세심함을 요구했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경산 청년센터 공간 협소 문제를 들어 청년 인프라 확충을 촉구하며 “체감 가능한 정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승오 의원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예방 교육 강화와 엄정 대응을 주문했다. 위원회는 이 밖에도 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운영 재계약 동의안,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사용료 감면 동의안, 돌봄 통합지원 조례, 마을순찰대 지원 조례 등 7건의 조례·동의안을 처리했다.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도민 삶과 직결된 복지·안전 현안을 점검했다"며 “주요 사업이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균형 발전이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산불 이후 대응·감염병 선제 검사·탄소중립 속도 조절 등 주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29일 기후환경국·산림자원국·보건환경연구원의 업무보고를 통해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조례안 2건을 심사·의결했다. 위원들은 산불 이후 진화 장비 정비와 2차 피해(산사태 등) 예방 관리, 취약계층을 고려한 감염병 선제 검사 확대 필요성을 두루 짚었다. 정경민 부위원장은 'No Fire, Know Fire' 사업과 관련해 사업 취지와 실행 방식의 적정성을 언급하며, 환경 체험교육 등 기관 기능에 부합하는 프로그램 추진을 주문했다. 또한 방문 검사 서비스 확대 등 소외 없는 방역 체계를 당부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국가물관리연구원 건립과 물순환 촉진구역 지정 사업의 입지·방향에 대한 면밀한 검토, 산림경영특구 지정의 형평성, 목재문화체험장 프로그램 고도화를 촉구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사업에 대한 도 차원의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의 실효성 강화를 주문했다. 박규탁 위원(비례)은 도민 부담을 고려한 탄소중립 정책 추진 속도 조절을 제안하고, 이차전지 산업 확대에 따른 환경오염·염폐수 처리 문제에 대한 관리·규제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실내공기질 검사 항목에 라돈 포함, 골프장 농약 사용 관리·감독 강화도 주문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2027년 이클레이 세계총회 준비와 기후테크 기업 육성의 수익성·자생력 확보를 강조했다. 이동업 위원장(포항)은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의 주민 활용 공간 조성, 산불 피해구제 특별법 시행에 따른 도 차원의 지원, 재선충 방제 작업도로의 활용 방안 등을 제안했다.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방 급식환경·여성 건설인 지원 조례 심사…공항·도시·안전 현안 질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소방본부, 건설도시국, 공항투자본부, 경상북도개발공사로부터 2026년도 주요업무보고를 받고 조례안 심사를 진행했다. 조례안 심사에서는 구급 현장에서 끼니를 거르는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한 '소방기관 급식환경 조성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박순범 대표발의)과, 여성 건설인의 체계적 육성과 지원 기반을 담은 '여성건설인 육성 및 지원 조례안'(남영숙 대표발의)이 원안 가결됐다. 업무보고에서는 재난 현장 대응과 인프라 안전 문제가 다뤄졌다. 한창화 위원(포항)은 광역상수도 전환 지역 소화전 정상 작동 점검을 주문하고, 2028년 개항 목표 울릉공항의 활주로 길이·안전성 문제를 지적하며 철저한 안전성 확보를 강조했다. 김창기 위원(문경)은 응급환자 이송 병원 결정 과정의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고, 이우청 위원(김천)은 대구경북신공항 추진 용역의 예산 집행 적정성을 지적하며 “시기적으로 꼭 필요한 용역만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최덕규 위원(경주)은 산업단지 근무자 처우 개선 방안(출퇴근 버스, 천원아침밥 등)을 제시했다. 허복 위원(구미)은 행정통합을 통한 규모의 경제 효과가 신공항 사업 추진에 유리한 여건이 될 수 있다며 조기 개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위원회는 아울러 미군부대 공여구역 주변 지역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저출생 대응을 위한 주거 지원 등 개발공사의 역할 강화도 주문했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교육행정 통합 방향성 질의…학교운영위 조례 개정안 가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9일 '2026년도 경북교육청 주요업무' 보고를 받고 조례안 1건을 심사하며 새해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위원회는 대구·경북 교육행정 통합의 방향성을 포함해 2026년 교육청 사업 전반을 점검했고, 2025년 행정사무감사 및 본예산 심사에서 지적된 사항들이 실제로 개선돼 추진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조례안은 박채아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립학교운영위원회 설치·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으로, 학교운영위원회의 공정성·투명성·효율성 확보와 학부모 참여 확대 취지를 담아 원안 가결됐다. 박채아 위원장(경산3)은 “교육청 주요 업무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의회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를 위해 의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달라"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자수첩] 통합의 속도, 합의의 깊이는 충분한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다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30일 「대구경북특별시 설치 및 한반도 신경제 중심축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에 발의되면서, 1981년 행정 분리 이후 40여 년 만의 광역 통합 논의가 제도화 단계로 접어들었다. 2019년부터 이어진 공론화와 주민 의견 수렴, 양 시‧도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친 결과라는 점에서 상징성은 분명하다. 법안에는 자치권과 재정 권한 강화, 교육자치 확대, 첨단 미래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구상이 담겼다. 행정통합추진단도 출범해 국회 심의 대응과 지역 의견 수렴에 나섰다. 통합을 성장 전략으로 삼겠다는 큰 방향에는 이견이 많지 않다. 문제는 여전히 '순서'다. 통합청사 위치, 권한과 재정 배분, 북부지역 발전 전략 등 핵심 사안은 명확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그럼에도 출범을 먼저 하고 세부 사항은 이후에 조율하겠다는 기류가 읽히면서, 기대와 함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통합청사 문제는 단순한 행정 효율의 문제가 아니다. 통합이 협력과 균형을 지향하는지, 아니면 한쪽 중심의 재편으로 비칠지를 가늠하는 상징적 기준이다. 균형발전을 내세우면서 출발선부터 지역 간 불균형 논란을 남긴다면 통합의 명분과 지속성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행정통합은 속도로 평가할 사안이 아니다. 제도적 틀을 마련하는 것만큼, 지역 간 신뢰와 역할 분담에 대한 사전 합의가 중요하다. 통합의 이름 아래 무엇을 먼저 합의했고, 무엇이 아직 비어 있는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통합이 혼선이 아닌 공감으로 남기 위해서는, 지금 이 질문을 피해서는 안 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구광역시와 경북도는 30일,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제도적 기반이 될 「대구경북특별시 설치 및 한반도 신경제 중심축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에 공식 발의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981년 행정 분리 이후 40여 년 만에 다시 하나의 광역권으로 재편하는 입법 절차가 본격화됐다. 대구·경북은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광역시·도 통합 논의를 시작한 이후, 공론화 과정과 주민 의견 수렴, 양 시‧도의회 의견 청취 등 단계적 절차를 거쳐 왔다. 이번 특별법 발의는 그간 논의를 제도화하는 첫 공식 입법 조치로 평가된다. 이번 법안은 구자근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했으며,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들을 포함해 모두 23명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법안에는 대구·경북을 한반도 신경제 중심축으로 육성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수도권 일극 체제 완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특별법은 총 7편 17장 18절, 335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대구경북특별시 설치 및 운영 체계 △지방정부 자치권과 재정 권한 대폭 강화 △교육자치의 독립성 확대 △한반도 신경제 중심축 조성을 위한 국가 차원의 특례와 권한 이양 등이다. 양 시‧도는 이번 통합을 단순한 행정구역 결합이 아닌, 규모의 경제와 자원 재배치를 통한 성장 전략으로 보고 있다. 특히 '5극 3특 국가 성장엔진' 구상과 연계해 AI, 로봇,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항공·방산 등 첨단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 구조를 전환하고, 대구경북특별시를 국가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26일 출범한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은 향후 국회 심의 과정에서 법안 통과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시·군·구와 시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입법 과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대구시와 경북도는 중앙정부는 물론, 광주·전남, 대전·충남 등 다른 광역권과도 여‧야를 초월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특별법의 원활한 국회 통과와 대구경북특별시 출범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느 지역도 소외되지 않고 누구도 손해 보지 않는 통합이 돼야 한다"며 “대구경북 전 지역이 고르게 발전하고, 자치권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시도민의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높아지는 통합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구조적 불균형은 국가 지속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이라며 “행정통합은 이러한 판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정책으로, 지금이 가장 적절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실질적인 권한 이양과 재정 인센티브를 제시해야 하며, 양 시‧도는 민선 9기 대구경북특별시의 정상 출범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광역시당 위원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가장 오랜 기간 논의됐고 준비도 가장 탄탄한 사례"라며 “지역 맞춤형 특례, 자치권 확대, 충분한 재정 지원이 특별법에 충실히 담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차원에서 지역 의원들과 힘을 모아 실질적인 통합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자근 위원장은 “이번 특별법은 단순한 행정구역 통합을 넘어 지방정부 권한 구조 자체를 재편하는 국가 행정체제 개편 프로젝트"라며 “대구·경북을 수도권 일극 체제에 맞서는 대한민국 제2의 성장축이자 한반도 신경제 중심축으로 키우기 위한 국가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획]“교육이 미래다”… 봉화군, 아동·청소년 중심 교육도시로 방향을 잡다

봉화= 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부터 청소년 바우처, 참여형 정책과 교육 인프라 확충까지 아이와 청소년 중심의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를 설계하고 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3년간의 제도 구축 결실 봉화군은 지난 2025년 6월 18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기간은 2029년 6월까지 4년간으로, 2022년 아동친화도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정책적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이번 인증의 가장 큰 특징은 아동 참여가 형식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과 공간 조성에 반영됐다는 점이다. 봉화군은 아동참여위원회를 중심으로 아동의 의견을 수렴하는 구조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조성된 '모두의 놀이터'는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어린이 디자인 캠프'에 참여한 아동들은 모둠별로 놀이터 모형을 제작하며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이 과정에서 제안된 집라인, 물놀이·모래놀이 공간, 암벽놀이 시설 등이 실제 설계에 반영됐다. 여기에 자연친화적 휴식 공간과 광섬유 터널 조명 등 부대시설을 더해, 세대를 아우르는 놀이 공간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2026년부터 청소년 바우처 시행…보편적 복지로 성장 지원 아동 정책에 이어 봉화군은 2026년 1월부터 '청소년 바우처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관내에 주소를 둔 9세부터 18세까지 청소년 약 1615명을 대상으로 하며, 전액 군비로 운영되는 보편적 복지 정책이다. 지원 내용은 연령대별로 차등 적용된다. 9세부터 12세까지는 연간 12만 원, 13세부터 18세까지는 연간 24만 원을 바우처 카드로 지급하며, 체력단련시설, 학원, 이·미용업소 등 교육·체육·문화·생활 분야의 관내 등록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바우처 사용처를 봉화군 관내로 한정해 청소년 복지가 지역 소비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점이 눈에 띈다. 이를 통해 청소년의 활동 반경이 지역 안에서 형성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 ▲'신나리원정대'…청소년이 직접 봉화를 알리다 봉화군은 청소년 기획홍보단 '봉화군 신나리원정대'를 운영하며 청소년의 주도적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신나리원정대는 청소년들이 직접 봉화군 홍보 영상과 굿즈를 기획·제작하는 '봉화알림e' 활동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 사업은 2021년 경상북도 청소년정책제안대회 대상 수상을 계기로 2022년 제1기를 출범했으며, 2026년에는 제5기를 맞는다. 해마다 활동 범위와 성과가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2025년 제4기 원정대는 일본 해외탐방을 통해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봉화 주요 관광지를 주제로 한 홍보 영상과 다양한 굿즈를 제작했다. 제작된 콘텐츠는 봉화 은어·송이축제 기간 홍보 부스에 전시돼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청소년들이 지역 홍보의 주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봉화군은 2026년 제5기 신나리원정대 역시 청소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34억 원 규모 복합도서관…교육·문화 거점으로 재탄생 봉화군이 추진 중인 복합도서관 이전·신축 사업도 교육도시 전략의 핵심 축이다. 노후화된 기존 봉화공공도서관을 이전해 새롭게 건립하는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새 도서관은 봉화읍 삼계리 일원에 연면적 약 300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열람·학습 공간과 열린 오픈 스페이스, 주차장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계획돼 있다. 총사업비는 약 234억 원 규모다. 봉화군과 봉화교육지원청은 기본구상과 타당성 조사 완료 이후, 이전 부지 선정과 업무협약을 진행했으며, 2026년에는 공공도서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와 지방재정투자심사, 설계공모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2027년 7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8년 말 준공 후 2029년 초 개관을 계획하고 있다. 복합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학생·청소년·학부모·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교육·문화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봉화군은 이를 통해 교육 수요 충족은 물론 지역 문화 네트워크 구축과 생활 기반 문화 확산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놀이에서 진로까지…생애 주기별 교육 행정 실험 봉화군의 아동·청소년 정책은 놀이 환경 조성에서부터 진로 탐색과 경제적 지원까지 단계별로 설계됐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동기에는 참여와 놀이 권리를 보장하고, 청소년기에는 자기주도적 성장과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구조다. 김경숙 봉화군 교육가족과장은 “아이들에게는 항상 최선의 환경이 제공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청소년 바우처 사업 역시 아동·청소년 친화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봉화군의 교육 정책은 이제 단순한 복지를 넘어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이들의 생각이 정책이 되고, 청소년의 꿈이 지역의 미래로 이어지는 봉화군의 실험이 지방 행정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문화·관광·농정·국책사업까지…경북 시군, 2026년을 향한 현장 중심 행정 가속

◇국보 하회탈, '보는 유물'에서 '읽는 문화'로…안동 특별전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신년을 맞아 국보 하회탈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특별전을 마련했다. 송강미술관과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문화관광 활성화 특별전 '우리가 몰랐던 국보-하회탈展'은 1월 30일부터 2월 28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안동에서 탄생해 오늘날까지 전승돼 온 하회탈을 중심으로, 익숙함 속에 가려졌던 역사적·예술적·정신적 가치를 다시 들여다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한민국 국보 제121호 하회탈을 단순한 관람 대상이 아닌, '읽고 사유하는 국보'로 마주하도록 기획한 점이 특징이다. 관람객들은 탈 하나하나에 담긴 상징과 서사를 따라가며 민중의 삶, 공동체 정신, 그리고 천 년의 시간 속에서 이어져 온 한국 전통문화의 깊이를 체감할 수 있다. 김동표 장인의 하회탈 복원작 9점을 비롯해 이희복 도예가의 도자기 하회탈, 관련 사진과 영상 자료가 전시되며, 서양화가 故권준 작가가 하회별신굿탈놀이 8마당을 회화적으로 풀어낸 유화 작품 24점도 함께 선보인다. 전통과 현대, 의례와 예술을 잇는 이번 전시는 도슨트 해설을 통해 이해를 돕고, 하회탈이 왜 국보로 지정됐는지 그 예술적 완성도와 상징성, 시대를 넘어 이어진 정신적 가치를 차분히 되짚는 자리로 마련됐다. ◇영주호, '스쳐 가는 관광지'에서 '머무는 공간'으로 전환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30일 영주호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찾는 체류형 관광지로 키우기 위해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주호 일원은 전망대와 공원, 오토캠핑장 등 기본 관광·휴양시설을 이미 갖추고 있다. 특히 영주호 오토캠핑장은 127면의 캠핑 사이트와 함께 일반·캐빈·동물형 카라반 등 다양한 숙박 형태를 운영 중이며, 관리사무소와 매점, 체육시설, 야외무대 등 부대시설도 마련돼 있다. 시는 이러한 시설을 '있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다시 찾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운영과 관리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용객 동선 개선, 안전관리 강화, 편의시설 운영 점검 등을 통해 체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영주호 주변의 생태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연계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이산면 번계들·개산들 일대는 산과 하천, 습지, 들녘이 어우러진 지역으로 자연성이 뛰어난 영주의 대표 생태자산으로 꼽힌다. 영주시는 환경 보전을 전제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생태교육지구 조성을 위한 포럼을 열어 중장기 추진 방향과 단계별 실행 전략을 논의했으며, 최근에는 현장 점검을 통해 관광자원 연계 가능성과 시설 운영 준비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영주시는 단계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청년인턴에서 공공기관 정규직까지…입사수기 '우수상' 성과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30일 기획재정부 주최 '2025년 공공기관 입사수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청년인턴 제도의 성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청년인턴을 비롯해 블라인드·직무능력, 지역인재, 고졸, 장애인 채용 등 5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속 정서희 주임이 청년인턴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 주임은 공공기관 입사 과정에서의 경험과 준비 과정을 담은 수기를 통해 인턴 제도가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수상자는 향후 채용정보박람회 등을 통해 취업 준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관리원 측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청년들이 현장에서 역량을 쌓고 안정적인 진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청년인턴 제도를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의성군,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정보 공개…농정 신뢰 강화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2025년 기본형 공익직불사업 신청자의 지급정보를 2월 26일까지 공개하며 제도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한다. 공개 대상은 기본형 공익직불사업에 등록한 농업인과 농업법인으로, 성명(법인명), 농지 지번, 등록 면적, 수령 금액 등이 공개된다. 해당 정보는 군청 홈페이지와 농업e지를 통해 열람할 수 있으며, 공개 기간 이후에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열람이 제한된다. 의성군은 지난해 1만4천여 농가에 총 342억 원의 공익직불금을 지급해 농업인 소득 안정과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 유지에 기여한 바 있다. 군은 앞으로도 공정하고 신뢰받는 직불제 운영을 통해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농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군위군, 대구 군부대 통합이전 '수동 아닌 주도 전략' 강조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이 대구시 군부대 통합이전이라는 초대형 국책사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군은 지난 29일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군부대 이전이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과 단계별 발전전략의 기본 틀을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행정과 의회, 민간자문위원, 주민대표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군위군은 이전 초기 단계부터 주민 중심 접근을 원칙으로 삼아 설명회와 설문조사, 현장 견학 등 참여형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갈등을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관리하겠다는 정책 의지를 분명히 했다. 군은 앞으로 이전 사례지 방문과 실무 협의를 거쳐 정책·재정·지역개발 전략을 구체화하고, 군부대 이전을 지역 소멸 대응이 아닌 미래 설계의 기회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영양군, 임산부·영유아 위한 '영양플러스 사업' 상반기 운영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보건소가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 증진을 위해 2026년 상반기 '영양플러스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2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영양 위험 요인을 보유한 임산부 및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보충식품 제공과 함께 맞춤형 영양교육, 가정 방문 상담을 실시한다. 참여자에게는 빈혈검사와 신체계측, 영양상태검사 등을 통해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영양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가정 내 전반적인 건강 수준 향상을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예방 중심 보건 정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미래에너지·국제교류·안전·행정혁신까지…도정 전반 ‘입체적 행보’ 가속

◇경주 i-SMR 유치 TF 출범…미래 원전 산업 선점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차세대 에너지 산업의 핵심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전(SMR) 초도호기 유치를 위해 전담 조직을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경북도는 30일 동부청사에서 '경주 SMR 유치지원 TF팀' 킥오프 회의를 열고, 경주를 국내 최초 SMR 건설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이번 TF팀은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공식화한 이후 구성된 실무 협의기구로, 행정·입지·지역 등 3개 분과, 15명 규모로 운영된다. 단장은 양금희 경제부지사가 맡아 유치 전략 수립부터 부지 공모 대응, 관계기관 협업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회의에는 경북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 포스코홀딩스, 포스코E&C 등 지역 주요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SMR 유치를 위한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분과별 대응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경주 예정 부지는 50년간 안전하게 운영돼 온 월성원전 인접 지역으로, 지진·지질 안정성 검증은 물론 기존 변전설비 활용을 통한 즉각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SMR 국가산단, 제작지원센터,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 등 연구·산업 기반도 국가 주도로 조성 중이어서, 국내 SMR 산업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특히 철강 산업 구조 전환을 추진 중인 포항 지역 산업계는 무탄소 전력과 청정수소 확보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원전을 주목하고 있어, SMR 경주 유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향후 주민설명회와 정책자문회의, 의회 간담회 등을 통해 유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며 공감대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경북도, 해외도민·히로시마현과 연대 강화…국제 교류 외연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일본 도쿄와 오사카, 히로시마현을 잇달아 방문하며 해외도민 네트워크 강화와 국제 협력 확대에 나섰다. 이번 일정은 해외도민회와의 유대 강화는 물론, 지역 경제·문화 교류를 실질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평가된다. 도쿄에서는 일본 디지털콘텐츠협회(DCAJ)와 디지털 콘텐츠 신산업 분야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한류 중심지로 떠오른 신오쿠보 일대를 찾아 경북 농특산물의 일본 시장 진출 가능성과 현지 마케팅 전략을 점검했다. 또한 재일본 한인사회, 해외자문위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한 교류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재외 한인 경제인에 대한 행정적 지원 의지도 분명히 했다. 도쿄·오사카 도민회 신년회 축사에서는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의미를 언급하며, 고향 경북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이어 방문한 히로시마현에서는 지사와 의회 의장을 차례로 예방해 관광·산업·문화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도와 히로시마현은 그간 공무원·청소년·유학생 교류, 상품 홍보관 운영 등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이어왔으며, 향후 의회 간 우호교류 체결을 통해 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갈 방침이다. ◇생명을 지킨 현장의 영웅들…경북소방본부, 라이프세이버·하트세이버 왕 수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29일 재난·사고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해 생명을 구한 구조·구급대원을 대상으로 라이프세이버 및 하트세이버 왕 수여식을 열었다. 각종 위험 현장에서 뛰어난 구조 활동을 펼친 대원 3명은 제5회 라이프세이버로, 심정지 환자 소생에 기여한 구급대원 5명은 제9회 하트세이버 왕으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모두 침착한 판단과 전문적인 대응으로 위급한 순간 생명을 살려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번 수상이 단순한 포상이 아닌, 현장 중심 대응 역량 강화와 사명감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설명회…공직자 불안 해소에 초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과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은 29일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행정통합 설명회를 열고, 추진 현황과 향후 일정을 공유했다. 설명회에서는 정부 지원 방안과 특별법에 담긴 특례 사항이 소개됐으며, 인사·조직 운영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노조 측은 공무원 처우 보호와 인위적 정원 감축 반대를 강조하며, 통합 과정에서 공직자의 권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협의를 주문했다. 추진단 역시 노조와의 소통을 약속하며 신뢰 형성에 방점을 찍었다. ◇경북도 자금운용, 전국 상위권…'금리만이 전부는 아니다' 29일 행정안전부 공개 자료에 따르면 경북도의 자금운용은 이자수입 비율 기준 전국 상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다양한 예금 상품을 활용한 분산 운용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단순한 고금리 경쟁보다는 금융기관의 안정성과 지역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금고 운영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도는 향후 금고 선정 과정에서 전국 평균 이상의 합리적인 금리가 적용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경북도의회, Post-APEC 시대 대비…문화·관광·산업 연계한 중·장기 성장 전략 모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이후를 대비한 지역 발전 전략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의회는 지난 27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Post-APEC 시대, 경북의 미래발전을 위한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고, APEC 효과를 일회성 성과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확장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문화·관광·산업 분야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경북의 정체성과 강점을 살린 Post-APEC 전략의 방향성을 공유했다. 좌장을 맡은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정경민 부위원장은 “APEC 이후를 준비하는 체계적인 전략 수립이 지금 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정관호 ㈜모노플레인 대표는 국제행사 유치 경험을 지역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기 위해 마이스(MICE) 산업을 적극 활용하고, Post-APEC 대응을 전담할 조직과 기구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이경용 경북대 교수는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문화 기반 브랜딩, 지역 고유의 문명 정체성 확립 등을 통해 문화가 산업과 관광을 견인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정토론에서는 Post-APEC 전담 조직 신설, 분야별 세분화 전략 수립, 성과 목표의 명확화, 대규모 국제회의 유치 등 실천 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단기적으로는 가시적인 성과 창출이 가능한 사업을 우선 추진하되, 중·장기적으로는 경북이 보유한 인프라와 문화 자산을 활용한 대형 프로젝트로 확장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배움에 나이는 없다…경북도교육청, 학력인정 문해교육 성과 확산으로 평생학습 기반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의 학력인정 문해교육이 고령 학습자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경북도교육청은 30일 문자해득심사위원회를 열고, 2026년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 18곳을 지정하는 한편, 2025학년도 교육과정을 이수한 성인 학습자 171명에게 학력을 공식 인정했다. 학력인정 문해교육은 정규 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로 초등·중학 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로, 경북교육청은 도서관과 복지관, 평생학습관 등 생활권 중심 시설을 학습 거점으로 활용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2026년에는 약 750명의 학습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에 학력을 인정받은 학습자 중 70대 이상 고령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여성 학습자의 비율도 90%를 넘어 평생학습에 대한 어르신들의 높은 참여 의지를 보여줬다. 특히 만 90세를 훌쩍 넘긴 학습자가 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사례는 '배움에는 나이의 한계가 없다'는 문해교육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경북교육청은 2012년 학력인정 문해교육 도입 이후 현재까지 누적 980명의 학습자가 학력을 인정받도록 지원해 왔으며, 앞으로도 문해교육을 단순한 학력 취득을 넘어 사회 참여와 자존감 회복으로 이어지는 평생학습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문해교육은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교육 정책"이라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정치·행정·문화·농업·관광까지…경북 전역서 엇갈린 평가와 변화의 현장

◇“경북도민의 눈물"…민주연구원, 이철우 도정 정면 비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산하 민주연구원은 29일 정책브리핑 특별호 '국민의힘 지방정부 평가 시리즈 10 : 경북도민의 눈물'을 발간하며, 이철우 경북도정 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문제 제기를 내놓았다. 이재영 민주연구원장은 이번 브리핑에 대해 “산불 재난 대응 실패부터 정치적 편향 행보, 인사 전횡과 역사 인식 논란까지 이철우 도정의 문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자료"라며 “도민의 고통을 외면한 행정 운영과 무능을 객관적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자료는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민의 판단을 돕기 위한 참고 자료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정책브리핑은 이철우 도정의 문제점을 △부적절한 재난 대응 △정치·이념 갈등 조장 △독단적 인사 운영 △지역 정체성과 독립사 훼손 등으로 분류해 제시했다. 먼저 2025년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당시 이재민 약 2천 가구, 피해액 1조 원에 달하는 상황 속에서 나온 '파괴의 미학' 발언, 장기 휴가로 인한 도정 공백, 피해 주민과의 소통 부족 등을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 관련 발언과 이른바 '윤각하 부르기 운동' 등 정치적 행보를 통해 도지사가 갈등의 중심에 섰다는 점을 지적했으며, 친일 논란 인사 임명과 의회 절차를 우회한 산하기관장 인사,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 명칭 변경 등은 지역 역사와 자존을 훼손한 사례로 평가했다. 류이현 민주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경북편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정 전반을 냉정하게 점검할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상 속 선비의 숨결"…영주시, 인문도시 2차년도 본격화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시민의 인문적 감수성을 일상 속에서 확산시키기 위한 인문도시지원사업 2차년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영주시는 오는 2월 6일 영주문화원에서 열리는 첫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연중 다양한 인문·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2차년도 사업은 '호혜(互惠)의 기록, 영주의 선비문화를 기억하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선비정신과 전통의학, 지역 인물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행사에서는 초당 이석간 선생의 인술과 선비정신, 유의 허준의 학문 세계를 주제로 한 강연과 함께 '퇴계가 사랑한 부용향 향낭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강좌 2회와 체험 1회로 프로그램 구성을 확대해 시민들이 단순한 강의 청취를 넘어 선비문화의 맥락과 생활 속 의미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 대상은 영주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영주시는 영주문화원을 시작으로 장애인종합복지관, 노인복지관, 선비도서관, 148아트스퀘어 등 지역 거점 시설로 프로그램을 확산해 세대별·계층별 맞춤형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호정 선비인재양성과장은 “호혜의 가치를 통해 인문학이 공동체를 잇는 생활문화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영농으로 소득·구조 혁신…의성군 농업 대전환 가속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고령화된 농촌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법인 중심의 공동영농 체계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그 대표 사례가 단북면 화성영농조합법인이다. 해당 법인은 총 10억 원의 지원을 받아 생산·저장·선별·유통을 아우르는 공동영농 기반을 구축했으며, 벼 단작 구조에서 벗어나 고구마·조사료 2모작 체계를 도입해 농가 소득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고구마 생산량은 250톤에 달했고, 벼농사 대비 소득은 2.5배 이상 증가했다. 의성군 최초로 고구마 전용 큐어링 창고와 세척·선별 시설을 구축하고 무농약 인증까지 확보하면서, 단순 생산을 넘어 고품질 브랜드 농산물 공급 체계를 완성했다. 유통 역시 직거래, 계약재배, 수출 협의, 온라인 유통 등 다각화에 성공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공동영농은 고령화 농촌의 구조적 한계를 넘을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이라며 “성공 사례를 군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지자체 혁신평가 '대상'…중장기 전략 성과 인정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제2회 WFPL 8대 지자체 혁신평가'에서 기관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정책 혁신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평가위원회는 봉화군의 △K-베트남 밸리 조성 △양수발전소 유치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등 3대 핵심 전략사업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K-베트남 밸리는 국내 유일의 베트남 리왕조 역사 자산을 활용한 국제 교류 모델로 주목받았다. 봉화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대응 정책의 방향성과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았으며, 향후 대형 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6만 명 찾은 영양 꽁꽁 겨울축제, 2월 1일 최종 마무리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의 겨울 대표 축제인 제3회 영양 꽁꽁 겨울축제가 연장 운영을 끝으로 2월 1일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빙어낚시와 눈썰매, 얼음열차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앞세운 이번 축제는 누적 방문객 6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강풍으로 인한 운영 중단과 연장 운영이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방문객 호응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영양군은 마지막 운영 기간 동안에도 안전 관리와 편의시설 점검을 강화해 안전한 축제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북부권, 2026년부터 ‘경제산업 신활력’ 본격 시동… 3조1639억 원 대규모 투자 가동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행정통합 논의 과정에서 제기된 북부권 소외 우려에 대해, 2026년을 전환점으로 한 대규모 경제산업 투자계획을 공식화했다. 도는 바이오·관광·에너지 산업을 3대 성장축으로 설정하고, 총 3조1639억 원 규모의 '2026년 북부권 경제산업 신활력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29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계획과 관련해 “북부권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은 행정구조 변화 자체보다도 투자와 일자리가 특정 거점에 집중될 수 있다는 현실적인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행정통합 여부와 무관하게 북부권만의 독립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3개 분야, 15개 핵심 과제로 구성됐으며 단년도 사업이 아닌 최소 10년 이상 이어지는 중장기 전략으로 설계됐다. ▲Post-백신 전략 본격화…8239억 원 투입해 바이오에서 의료산업까지 확장 북부권 바이오산업의 핵심축은 'Post-백신 프로젝트'다. 안동, 도청 신도시, 예천을 하나의 초광역 바이오벨트로 묶어 기존 백신·햄프(Hemp) 산업을 첨단재생의료와 의료산업 전반으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여기에 농업과 연계한 그린바이오 산업까지 더해 산업 외연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경상북도는 첨단재생의료 산업을 Post-백신 프로젝트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지난해 세계지식포럼을 계기로 미국 재생의료 연구기관인 WFIRM과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응용연구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유치도 병행 추진 중이다. 안동 바이오생명국가산단과 도청 신도시 일원에는 재생의료 연구시설과 GMP 제조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00억 원을 투입한다. 이 시설들은 장기적으로 안동의료원 이전과 의과대학 설립 논의의 기반으로 활용돼, 북부권을 바이오·의료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백신과 햄프를 중심으로 한 주력 바이오 분야에는 240억 원을 추가 투입해 대마 기반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북부권 거점대학인 경국대학교를 바이오 특성화 대학으로 육성해 기업 수요에 맞춘 전문 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도는 연구기관·기업·대학·의료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북부권을 대한민국 대표 백신·치료제 연구·생산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도 병행된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756ha 규모의 대규모 부지를 활용해 곤충·천연물 기반 바이오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이를 통해 2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1조 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책금융 활용 '관광 메가 프로젝트'… 북부권을 전국구 관광지로 관광 분야에서는 재정 중심 개발에서 벗어나 정책금융과 민간투자를 결합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양 부지사는 “재정만으로 지역 개발을 이끌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며 2026년을 정책금융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도는 초기 기획 단계부터 민간과 공동으로 사업을 설계해, 지역과 시장의 수요를 동시에 충족하는 관광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북부권 관광 분야에만 약 4400억 원 규모의 정책금융 활용 사업이 기획돼 있다. 안동문화관광단지에 조성되는 메리어트-UHC 호텔은 이미 금융 구조 설계와 투자자 확정 단계에 진입했으며, 3월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심의를 거쳐 7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호텔은 단순 숙박시설을 넘어 북부권 관광의 상징적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문경 일성콘도 재생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총사업비 1000억 원 규모로 200실 내외의 전국구 호텔 브랜드를 유치해 문경새재 일대를 대한민국 대표 산림휴양 관광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상주 경천대 역시 오랜 기간 공공 재정을 투입해 관광 기반을 다져온 만큼, 최대 200실 규모의 호텔 리조트 투자 구조를 완성하고 민간 투자자 모집에 집중하고 있다. 양 부지사는 “이제 호텔은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니라 여행 그 자체의 목적지가 되고 있다"며 “경북에도 전국적 경쟁력을 갖춘 호텔리조트가 필요하고, 그 출발점은 북부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주도 스마트팜 확산… 최대 30ha 규모까지 맞춤 설계 농업 분야에서는 북부권 전역을 대상으로 민간 주도 스마트팜 도입이 추진된다. 최근 금융시장에서도 스마트팜에 대한 투자 관심이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도는 이미 확보한 민간 투자사와 함께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 모델을 설계 중이다. 스마트팜 규모는 5ha, 10ha에서 최대 30ha까지 다양하게 구상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군을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토지 소유주가 주주로 참여하고 농업기업이 생산을 담당해 배당수익을 나누는 '이철우 도지사표 농업 대전환 모델'을 접목해 농가 소득 안정과 기업형 농업을 동시에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조 단위 에너지 투자…주민 참여형 '에너지 공동체' 구축 에너지 분야에서는 조 단위 규모의 메가 프로젝트가 북부권 전반에 걸쳐 추진된다. 핵심은 발전 수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에너지 공동체 모델'이다. 안동호에는 2032년 준공을 목표로 100M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약 1600억 원으로, 이는 8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북부권을 포함한 7개 시군에는 영농형 태양광 생태계 구축 사업(8400억 원)이 추진되며, 산불 피해를 입은 5개 시군에는 풍력과 태양광을 결합한 '신재생 e-숲' 조성 사업(6000억 원)이 진행된다. 이들 사업은 단순 발전시설이 아닌 주민 지분 참여를 전제로 설계돼, 임대료·전기요금 감면·배당수익 등의 방식으로 지역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자체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100MW 규모 수상태양광 사업에 주민이 30% 지분으로 참여할 경우 연간 약 45억 원의 배당수익이 발생하며, 참여 인원에 따라 1인당 연간 45만 원에서 최대 225만 원의 추가 소득이 가능하다. ▲통합 이후 대비…북부권 전용 투자펀드·특별기금 구상 브리핑 말미에는 행정통합 이후를 대비한 중장기 균형발전 구상도 제시됐다. 아직 검토 단계이지만, 통합 이후 10년간 매년 1000억 원의 재정을 출자하고 민간 금융을 연계해 총 2조 원 규모의 '북부권 신활력 투자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일 규모의 '북부권 특별발전기금'도 병행 설계 중이다. 해당 투자펀드는 경상북도 투자청 설립과 연계해 통합특별법에 특례 규정을 반영할 계획이며, 펀드를 통한 투자 유치 효과를 감안하면 북부권에 최대 40조 원 규모의 투자 유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지사 직속 관리…10년 흔들림 없는 북부권 전략 추진 경북도는 이번 북부권 신활력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10년 이상 산업 구조와 투자 환경, 정주 여건 전반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북부권 발전은 수도권 집중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할 중요한 열쇠"라며 “이미 설계되고 실행 중인 사업을 중심으로 모든 핵심 과제를 경제부지사 직속 체계로 관리해, 정책 환경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끝까지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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