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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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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SK매직, 바디프랜드, 유니클로, 지그재그 [유통가 NOW]

◇코웨이 블루휠스, 홈팀 제주 꺾고 '국제초청휠체어농구대회'서 우승 코웨이의 휠체어농구단 '코웨이 블루휠스'는 지난 17~20일 나흘 간 제주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3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국제초청휠체어농구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국내외 7개 팀이 출전했다. 예선 리그에서 코웨이 블루휠스는 수원무궁화전자와 대구광역시청을 각각 65대38, 97대60으로 제치며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홈팀인 제주도를 상대로 65대 59로 이기며 최종 우승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코웨이 블루휠스는 김영무 감독이 우수감독상을, 곽준성 선수가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김영무 코웨이 블루휠스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상의 기량을 발휘해 준 덕분에 값진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SK매직, 전국 우리은행 점포에 '올클린 공기청정기' 공급 SK인텔릭스의 헬스 플랫폼 브랜드 'SK매직'이 전국 우리은행 영업점에 자사 스테디셀러인 '올클린 공기청정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정기 필터 교체·핵심 부품 점검 등 꼼꼼한 사후 관리 서비스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공급 계약 대상인 올클린 공기청정기는 출시 1년 만에 누계 10만대 이상 팔린 인기 상품이다. 360도 전방위 흡입·바닥 동시 흡입 기능을 지녔고, 분리 세척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해당 상품은 영업점별 공간 크기·구조 등을 고려해 다각도로 배치됐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전국 단위 관리 인프라와 체계적인 케어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공기청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디프랜드, 상반기 마사지 제품군 계약 건수 두자릿수↑…2030 호응 바디프랜드는 올 상반기(1~6월) 전신 마사지 제품군(헬스케어로봇·의료기기·마사지소파) 계약 건수가 전년 동기보다 16.2%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연령층은 20대~30대 젊은 세대다. 20대와 30대 렌탈 계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7%, 4.3% 오르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20대의 경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82.8% 오르는 큰 신장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의료기기·콤팩트 헬스케어로봇이 전체 실적의 약 75%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20대 최다 판매 상품은 정형용 교정장치인 의료기기 '메디컬파라오(15%)'로,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헬스케어로봇 '팔콘N(14%)'을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인공지능(AI) 헬스케어로봇과 의료기기 제품군의 신규 기능들이 브랜드에 대한 연령 진입장벽을 낮춘 것으로 해석된다"며 “하반기에는 더 업그레이드된 신제품들로 젊은 층을 포함한 고객층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 말했다. ◇유니클로, 밀알학교와 맞손…발달 장애 학생 진로 탐색·사회 참여 지원 유니클로가 발달 장애 학생을 위한 트굿학교인 '밀알학교'와 손잡고 발달 장애 학생의 진로 탐색과 사회 참여를 돕는다. 23일 유니클로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유니클로 글로벌 플래그십 매장에서 밀알학교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발달 장애 학생들의 직업교육·진로 체험·취업 연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유니클로는 발달 장애 학생들과 함께 브랜드 소개·매장 투어 등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진로 체험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상품 정리·진열 업무는 물론, 총 3개초로 나뉘어 각 층별 특성에 걸맞은 업무도 직접 체험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육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의 사회참여와 자립을 지원하고 보다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도매택 찾는 소비자 급증…지그재그, '도매택' 거래액 전년比 30% '쑥' 카카오스타일의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올 상반기 '도매택'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이상 급증하는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도매택은 동대문 도매 상품을 뜻하며, 통상 일반 소비자가 아닌 쇼핑몰을 대상으로 판매된다. 최근에는 해당 상품 판매처를 직접 찾고, 사는 '팬(Fan) 고객'들도 증가하고 있다. 현재 지그재그에서는 총 200여곳의 도매택 쇼핑몰들이 입점돼 있다. 도매택 상품은 별도 구매 채널이 없어 지그재그 플랫폼 내 업체명을 검색하고,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흐름이 보이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예컨대 올 상반기 동안 관련 상품 판매 업체인 '르버터' 검색량만 약 30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가량 급증했다. 같은 기간 거래액도 50% 늘었다. 패션 비수기로 통하는 여름철에도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 20일~7월 19일 한 달 간 도매택 상품을 제작하는 업체 '파운더스'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9% 대폭 증가했고, 해당 키워드 상품 거래액도 282% 늘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취향이 세분화된 요즘에는 단순히 유명 쇼핑몰이나 브랜드 상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상품의 품질과 디자인까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스마트한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현장] 투썸플레이스 원두 공장, 커피 로스팅·디저트 생산 한번에

충북 음성에 있는 투썸플레이스 '어썸 페어링 플랜트(APP)'. 지난 21일 기자가 방문한 이곳은 전국 투썸 매장으로 전달되는 고품질 원두 생산을 전담한다. 이날 커피 생산라인에선 생두 투입·정선·로스팅·포장·출고 등 전 공정에 적용된 자동화 설비와 함께, 이를 통제하는 8명의 전문 인력들이 쉴 새 없이 움직이며 눈길을 끌었다. APP의 원두 생산 과정을 살펴보면, 우선 브라질·콜롬비아·에티오피아·과테말라·파푸아뉴기니 총 5개의 국가에서 들여온 원두가 부산 생두 창고에 보관된다. 생두백의 경우, 비닐 소재의 '그레인 프로' 포장재를 활용해 습기·병충 등에 따른 품질 변질 우려를 방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80개의 후크가 달린 로봇으로 60~70kg 중량의 마대자루를 들어 올려 생두를 투입하는 방식으로 자동화했다. 이후 원두를 깨끗이 처리하는 정선 과정을 거친다. 총 4단계로 이뤄진 이 과정은 풍력 선별기 세퍼레이터로 가벼운 먼지나 분진 등을 선별한 뒤, 석발기·금속검출기·생두 색채선별기를 통해 혹시 모를 이물까지 걸러준다. 곽경동 투썸플레이스 커피생산팀 과장은 “정선된 원두는 총 20칸으로 이뤄진 사일로라는 설비로 자동 이송되며, 보관 용량 한도는 총 40t“이라며 "설비 아래에 있는 저울로 로스팅 시 자동으로 산지별 원두의 배합비 등을 계량해 로스터기로 보내준다“고 설명했다. 핵심인 로스팅 단계 전 일종의 열원을 공급하는 버너실에서는 최대 700도의 열을 발생시킨다. 이날 현장에서는 120kg의 로스터기 두 대가 가동되고 있었다. APP의 하루 최대 로스팅 한도는 10t 수준으로, 현재는 7~8t 정도 로스팅을 진행하고 있다. 곽 과장은 “로스팅기로 자동 이송된 생두는 15분 정도 로스팅을 거치며, 제트버킷이라 불리는 이동 시스템을 통해 원두 사일로로 보낸다"며 “이 시스템은 비용이 많이 들지만 (로스팅 후) 공기 방식으로 원두를 옮길 때 깨질 위험을 고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스팅된 원두들은 충진실로 넘어가 포장되는데, 비전검사기·엑스레이 검별기 등으로 인쇄 상태·포장 손상 여부는 물론 이물 여부까지 꼼꼼하게 검사 받는다. 문제가 생긴 상품은 자동으로 제외된다. 로봇 라인에서는 4대의 로봇이 유기적으로 협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분당 50~60개씩 들어오는 원두 제품은 델타 로봇을 통해 박스에 자동 입수되고, 팔레타이저가 기준 중량을 충족한 박스에 한해 팔레트에 자동 적재하는 방식이다. ◇ 전 공정 자동화로 근무 인력 10명만으로 가동 2022년 7월 문을 연 APP는 전체 규모만 1만9300㎡(약 6000평) 수준으로,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중 처음으로 커피 로스팅·디저트 생산 체제를 한 데 모은 곳이다. 이날 공장 가동 후 처음으로 투썸이 APP를 대외적으로 공개한 이유는 1740개 점포로 재빨리 원두를 공급할 수 있는 설비 역량을 소개하기 위함이었다. 김정훈 투썸플레이스 커피생산팀 팀장은 “APP 설립 전인 2016년 원두 생산량은 1100t이었는데 지난해에는 1900t으로 73% 정도 올랐다"며 “현재는 연간 2600t의 생산 설비를 갖췄으며 매장 수요가 늘어나더라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생산 환경에 대해 김 팀장은 핵심 경쟁력으로 생산 편차를 줄이는 전 공정 자동화 시스템 등을 거론했다. 특히, 주요 생산 설비의 경우 공정 간 연계성을 고려해 이탈리아 브람바티사 제품을 동일하게 적용함으로써 운영 안정성을 높였다. 다만, 김 팀장은 “최종적으로 사람의 전문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자동화 설비와 함께 운영 효율성을 높일 커피 전문 인력에 대한 중요성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현재 APP에는 총 10명의 커피 전문 인력이 근무 중"이라며 “이 가운데 2명은 커피 평가 자격증인 큐그레이더를 보유하고 있고, 이 밖에 바리스타, 로스팅 마스터, 브루잉 자격 등을 갖춘 인재들이 커피·로스팅 품질을 점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동화 설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려면 엔지니어팀도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투썸은 APP에서 공급되는 고품질 원두를 활용해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곁들이는 '페어링 경험'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에스프레소 음료류의 인기가 꾸준함에 따라 하반기 신규 플레이버 음료도 준비 중이다. 앞서 투썸은 상반기 동안 생크림을 활용한 아메라카노·라떼류, 밀크티와 디카페인을 합친 밀샷추 5종을 내놓기도 했다. 투썸은 로스팅 강도·산미·바디감 등을 기준으로 고객의 원두 선택지를 '블랙그라운드'·'아로마노트'·'디카페인'로 삼원화해 운영 중이다. 이들 원두를 활용한 에스프레소 커피류의 올 상반기(1~6월) 하루 평균 판매량만 약 24만 잔에 이른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해 아메리카노 판매량은 4900만 잔으로 가장 많은 호응을 받았고, 다음으로 카페 라떼·바닐라 라떼 순이었다. 김수종 투썸플레이스 상품마케팅 커피음료팀장은 “고객들은 뻔한 커피를 선호하지 않는다며" “자체적으로 본인 취향을 찾아서 맞춤 제작해 마시는 문화가 깊이 들어와 있고, 시장에서도 이 같은 트렌드가 퍼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 수요도 지속 올라가는 중으로, 현재 저카페인·디카페인 상품 공급량도 상승 추세"라며 “이 같은 부분을 반영한 신제품을 준비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신세계百, 세계 AI학회서 ‘초개인화 분석 기술’ 인정

신세계백화점이 서울대학교와 공동 연구한 인공지능(AI) 기반 초개인화 고객 분석 기술로 세계적인 AI(인공지능) 학술 대회에서 인정받았다. 23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약 1년 간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과 연구한 AI 기반 초개인화 고객 분석 기술이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논문으로 채택됐다. 국내 백화점 업체 중 산학협력 연구 결과가 ICML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차세대 유통 기술 개발을 목표로 'AI 레디 데이터(Ready Data)'를 개발했다. 이는 온·오프라인에 쌓인 구매 이력·방문 패턴·선호 브랜드 등 2억 건 가량의 쇼핑 데이터를 AI가 습득하도록 가공한 모델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상품 추천뿐 아니라 다양한 카테고리로 초개인화 쇼핑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체계에선 성별·연령·VIP 등급 등 고객군 단위 분석과 브랜드·상품 추천 정도였던 반면, 앞으로 개별 고객의 구매 성향·생활 습관 등을 분석할 수 있게 돼서다. 이를 위해 신세계백화점은 내년 초 AI 레디 데이터를 활용한 'AI 세일즈 에이전트'도 도입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실시간으로 영업 현장 데이터를 파악해 고객 특성은 물론, 구매 패턴·상품 운영·프로모션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전 시뮬레이션에서는 AI 기반 개인화 추천 기술을 적용할 경우, 객단가가 최대 46% 오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세계백화점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경험과 유통 혁신을 지속 고도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해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쿠팡, 인천 화재 판매자 재고 ‘100% 선제 보상’

인천 물류센터 화재로 재고 손실 피해를 본 입점 판매자(로켓그로스)들에 대해 쿠팡이 전액 보상 결정을 내렸다. 22일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화재 조사와 보험 처리 절차가 완결되기 전이라도 당사 책임 아래 선제적으로 보상을 추진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쿠팡이 물건을 직매입해 파는 '로켓배송'과 함께, CFS는 판매자별 상품 보관·관리·배송 등을 대신 처리하는 로켓그로스를 운영 중이다. 보상 대상으로는 불이 번지지 않은 공간의 재고상품도 포함된다. 반출 지연·분진 등으로 일어날 2차 피해까지 고려해 판매자들의 경영 불안을 잠재우고, 사업 정상화도 지원한다는 이유에서다. CFS는 판매자별 재고 수량을 파악한 뒤, 오는 8월 중순부터 보상 규모·지급 예정일·필요 절차 등을 판매자들에게 개별 안내한다. 또, 문의사항이 있는 판매자들을 위한 '로켓그로스 셀러 전담 상담 창구'도 마련해 일대일 상담을 지원한다. 통상 화재 사고 보상은 불에 타 없어진 재고를 파악한 뒤, 손해사정으로 피해 수준을 추산한다. 더구나 판매자가 손실 재고를 직접 입증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 다만, CFS는 이 같은 단계를 생략하기로 결정했다. 자체 내부 시스템을 통해 판매자 재고 현황을 확인하고, 송장·포장영상 등의 증빙자료도 별도로 요구하지 않을 계획이다. CFS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심려를 끼쳐드린 판매자분들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이라며 “소중한 파트너인 판매자분들이 이번 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책임감을 갖고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8일 오전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 발생한 큰 불길은 화재 발생 61시간 만인 20일 오후 8시께 초기 진화됐다. 국가소방동원령이 일부 해제돼 대응 단계를 1단계로 낮춘 가운데, 소방 당국은 이날 중 완전 진화를 목표로 잔불 정리 작업이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도 현장 수습과 주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20일에는 인천 물류센터 주변 초등학교 8곳 학생과 교직원들을 위한 마스크 1만3500개를 전달했다. 서해구 관내 임시 대피소 2곳에서는 '쿠팡케어센터'를 운영하며 주민 건강관리를 돕고 있다. 아울러 병원 셔틀버스를 제공해 주민들의 병원 이동은 물론, 진료비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국내 넘어 해외까지…특급호텔은 ‘김치 전쟁’ 중

특급호텔들이 중장기 수익원으로 프리미엄 김치 사업 강화에 공들이고 있다. 면세점 입점·현지 팝업 또는 수출을 통해 해외 소비자 대상의 김치 판매를 본격화하는 한편, 국내 시장에서도 유통망을 다양화하며 소비 접점 확대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프리미엄 김치 브랜드인 '수펙스김치'와 저렴한 대중 라인 브랜드 '워커힐호텔 김치' 수출 강화에 힘 쏟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향 수펙스김치 수출에 성공했다. 배추·파·갓김치 3종, 총 1톤 규모로 이달 말부터 현지 유통이 결정됐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김치 수출을 본격화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그 해 9월 미국 서부 시장을 시작으로 올 2월 현지 전역으로 판매 영역을 넓혔고, 3월 호주 시장까지 진출지를 넓혔다. 이달 들어선 프리미엄 김치 브랜드까지 수출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현재까지 두 브랜드 합산 해외 누계 수출량은 70톤(t)으로, 회사는 향후 일본 등 아시아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경쟁사인 롯데호텔앤리조트도 방한 관광객과 현지 소비자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최근에는 롯데면세점 내 김포공항점·인천공항점 내 대표 상품인 '롯데호텔 김치'를 입점시켰다. 인천공항의 경우, 다음 달 제2여객터미널(T2)에도 추가 입점을 예고했다. 회사는 해외 현지에서 한시적 행사를 통한 인지도 확보뿐 아니라, 해외 체인호텔을 활용한 판매 국가·채널 확대 계획도 세웠다. 이달 초에는 일본 도쿄에서 팝업 매장까지 운영했다. 향후 일본 내 판매처를 넓히고 캐나다·미주 지역 수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540억원을 기록한 조선호텔 김치 연매출을 오는 2030년 1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청사진까지 밝혔다. 올 초 경기 성남시에 김치센터를 설립하며 생산 능력을 기존보다 2.5배 늘린 것도 이 같은 미래 비전과 맞닿아 있다. 가장 눈여겨보는 공략지는 미국·일본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올 2월 미국 내 K-푸드 플랫폼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향 수출용 김치 선적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일본 도쿄·오사카 소재 백화점에서 각각 팝업 매장을 열어 현지 진출을 본격화했다. 특급호텔들이 일제히 새 먹거리로 김치 사업을 점찍는 이유는 높은 매출 성장률 때문이다. 3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호텔·워커힐 호텔 김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63.8%씩 늘었다. 조선호텔은 상반기(1~6월) 누적 김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신장했고, 매년 연간 매출 성장률도 두 자릿수를 유지 중이다. 기세에 힘입어 국내에서는 수요 확보를 위한 3사 간 유통망 확장 경쟁이 치열하다. 호텔 김치는 상대적으로 프리미엄 김치 이미지가 강했지만, 편의점·슈퍼마켓 등 근거리 유통채널까지 판매처를 넓혀 접근성을 강화하는 것이 주된 전략이다. 롯데호텔은 올 3월부터 그룹 편의점 계열사인 세븐일레븐 점포를 통해 소용량 김치 판매를 시작했다. 조선호텔은 같은 달 GS리테일이 운영 중인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 전용 김치 상품판매에 나서면서 맞불을 놨다. 이 밖에 워커힐호텔의 경우, 유통망 다각화 방향을 자사몰 활성화와 온라인·홈쇼핑 채널 확대에 두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온, 유통상생대회서 ‘동반위원장상’ 수상

롯데온은 '2026년 유통상생대회'에서 동반위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2023년 공정거래위원장 표창, 지난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표창에 이어 세 번째 상생 관련 수상 기록이다. 롯데온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에 취약한 중소상공인이 자생할 수 있도록 초기 컨설팅, 프로모션 기획전, 판촉비 지원 등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정용진, 러시아 오코그룹과 동맹…아시아·북미서 럭셔리 호텔 개발

신세계그룹이 글로벌 부동산 개발회사 '오코(OKO)' 그룹과 협력해 프리미엄 호텔·리조트 브랜드 '아만(Aman)' 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주도하는 스타필드 등 대형 복합개발 역량을 발판으로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최근 그룹 계열사인 신세계프라퍼티와 오코 그룹 간 합작사(JV)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정 회장과 블라디슬라프 도로닌 오코 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프라퍼티는 올해 정 회장이 각자대표를 맡으면서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한 상태다. 러시아 출신 부동산 재벌인 도로닌 회장은 2014년 아만 그룹을 인수한 뒤, 현재 전 세계에 84개 건물, 총 740만㎡의 자산을 확보하고 있다. 두 회사는 합작사 설립을 위해 약 7500억원(5억 달러)의 초기 투자금을 조성한다. 이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북미 지역에서 아만 그룹이 보유한 럭셔리 브랜드 아만·자누의 호텔·레지던스를 공동 개발한다. 또, 국내외 복합 상업용 부동산 개발 사업에서도 협력한다. 1988년 설립된 아만은 태국 푸켓 '아만푸리' 리조트를 시작으로 현재 21개 지역에서 36개의 호텔·리조트·레지던스를 운영 중이다. 이후 2020년에는 산스크리트어로 '영혼'을 일컫는 신규 브랜드 자누를 선보였으며, 2024년 도쿄를 비롯해 현재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몬테네그로 등에서 호텔·레지던스를 개발 중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한국에서 검증된 신세계프라퍼티의 개발 모델이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시장에서도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확신을 반영한 것"이라며 “긴밀한 협력과 상호보완을 통해 전세계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기자의 눈] 신상보다 헌옷 찾는 청년들…가격 거품 뺀 옷이 필요하다

“유행 중인 팔찌·반지 레이어링 템 사려고 왔어요. 총 세 개를 샀는데 3만원도 안 들었어요." 최근 서울 종로구 동묘 구제시장에서 만난 패션디자인학과 학도 20대 A씨는 번쩍이는 메탈 팔찌를 흔들어 보이더니 “(동묘가) 현금결제만 되는 건 별로지만 브랜드에서 비싼 돈주고 사서 호구되긴 싫다"고 말했다. 고물가 시대 속 동묘 시장과 같은 전통시장은 신상은 아니지만 알짜배기 중고 상품을 발견할 수 있는 채널로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번개장터·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도 활발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기꺼이 오프라인으로 뛰어나온 배경에는 보물찾기처럼 직접 발견하는 경험까지 얻을 수 있어서다. 비교적 구매력이 약한 젊은 세대 특성상 벼룩시장에 눈을 돌리는 이유는 특히 “저렴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고등학생 박모(18) 씨가 여름날 땡볕에도 좌판 위 옷 무덤을 뒤적이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은 것도 이 같은 이유였다. 그는 “용돈을 모아서 왔다"며 “한 장 당 최대 1만원선에서 맘에 드는 티셔츠를 찾고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동묘 시장의 '극강의 가성비'에 알리·테무 등 C커머스, 다이소로 대표되는 '초저가 쇼핑' 수요까지 옮겨 붙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어찌 보면 대형 유통 채널이나 패션 플랫폼, 대기업 패션 브랜드 입장에선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비싼 신상품 가격을 고려하면 차라리 중고 의류 여러 벌을 사는 것이 더 가치 있다는 소비자 판단이 녹아들어 있어서다. 즉, 해당 채널·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상품이 동묘로 흘러들어 간다고 가정했을 때 대체 시장과의 경쟁도 불가피한 셈이다. 물론 유통·패션업계에서도 순환 소비를 명목으로 헌 상품을 매입해 되팔거나, 중고 의류 반납 시 포인트로 보상해주는 리세일 사업을 전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다만, 빈티지 쇼핑 채널이 제공하는 브랜드 초월성·직접 발굴하는 재미까지 완벽하게 대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유통·패션업계는 빈티지를 소비하는 젊은 세대의 심리적 기저에 '감성적 선택'도 담겨 있지만, 무엇보다 '합리적 소비' 성향이 깔려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결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거품을 걷어낸 가격이다. 보다 폭넓은 가격 설계를 통해 저렴한 대안까지 제공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쿠팡 인천센터 화재 ‘사흘째’…피해 규모 수천억원 전망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진압 작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쿠팡은 당장에 사고 수습과 현장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가운데, 향후 쿠팡이 떠안을 재무 부담이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6시 45분쯤 인천 서구 쿠팡32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된 불은 48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7시까지 꺼지지 않고 있다. 현장에는 국가소방동원령을 유지한 상황에서 장비 231대와 인력 812명을 투입해 불길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구체적인 화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소방당국과 경찰은 불을 완전히 끈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화재 초기 진압에 애를 먹는 이유로는 센터 내부에 쌓여있는 다량의 가연성 물질과 함께, 복잡한 내부 구조가 주요 장애물로 지목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는 18일 성명문을 통해 “화재가 발생한 6층은 메자닌 구조"라며 “이는 화재에 취약하고 건축법령상 작업공간으로 사용할 경우 불법임이 알려져 있음에도 쿠팡은 비용절감을 위해 이를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메자닌 구조는 높은 층고를 활용해 중간층을 만드는 방식이다. 일종의 복층 형태로 공간 활용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2021년 6월 발생한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 사고 당시에도 메자닌 구조가 문제가 됐던 만큼, 사전 예방 노력이 부족했다는 비판이 뒤따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는 이번 인천 물류센터 화재에 따른 쿠팡의 피해규모가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건물 복구 비용을 비롯해 화재로 소실된 재고, 영업 중단에 따른 피해액 등을 합산한 예상 수치다. 특히, 인천 물류센터 규모(연면적 29만9300㎡)가 덕평 물류센터(연면적 12만7000㎡) 대비 두 배 이상 큰 점에서 피해액이 상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1년 화재 당시 덕평 물류센터가 전소돼 쿠팡이 입은 재산 피해 규모는 3400억원 수준이었다. 일각에서는 대형 물류센터 화재에 따라 인천·서울 서부권 등 해당 센터가 담당하는 일부 지역에서 배송 지연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따른 배송 지연 규모·피해 회원 수 등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쿠팡 측은 당장에 화재 진압·처리에 만전을 기하는 가운데, 18일 오전부터 경기도 소재 물류센터로 고객 주문건을 이관해 분산 처리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센터의 경우, 생활용품뿐 아니라 신선식품도 취급하고 있는데, 경기 고양·동탄·부천 등 타 센터에서도 대형 신선센터를 운영해 즉각적인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사고 발생 당일부터 지역 주민들과 소방 인력들을 위한 구호 물품 지원도 지속 병행하고 있다.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소방관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현장 소방활동 등을 적극 지원하고 관계 당국의 조사에도 협조할 것"이라며 “화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랜드 무료급식소 ‘아침애만나’ 2주년…37만명 끼니 제공

이랜드복지재단은 2024년 7월 개소한 서울역 무료급식소 '아침애만나'가 지난 2년 간 누적 37만명에게 식사를 제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2만1242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 했다. 167명의 개인 후원자, 46개 단체도 참여해 누적 11억3163만원 상당의 후원금·물품을 지원했다. 그룹 계열사인 하이퍼BG도 4억원 상당의 식자재를 기부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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