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inahohc@ekn.kr

전체기사

편의점 자체 브랜드, 해외서도 각광…中企 판로 개척 효과까지

국내 편의점 PB(자체 브랜드) 상품들이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각광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외국 편의점 브랜드나 상품을 국내로 들여오던 기존 성장 공식에서 벗어나 국산 브랜드를 해외로 역수출하는 사업 모델로 진화하는 것이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는 지난달 말부터 일본 최대 할인점 돈키호테 점포 250여곳에서 대표 PB '유어스(YOU US)' 상품 18종을 판매 중이다. 주요 판매 품목은 라면·스낵·파우치 음료로 파우치 음료 카테고리의 경우 신규 도입했다. 총 수출 규모는 25만개 수준이며, 이번 물량까지 합산하면 GS25의 돈키호테 누계 수출량은 50만개에 이른다. GS25는 지난해 돈키호테에 '생트러플감자칩' 등 차별화 상품을 선보인 데 이어, 올 들어 '오모리김치찌개라면' 등 PB라면인 오모리 시리즈 수출을 본격화했다. 이 가운데 오모리김치찌개라면이 돈키호테 K-라면 판매 최상위권을 달성할 만큼 인기를 끌면서, PB 수출 품목·규모를 늘린 것이다. 글로벌 시장으로 시야를 넓혀보면 GS25의 PB 상품 확대 추세가 더 두드러진다. 현재 GS25는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북미·유럽·중남미·중동 등 33여개국에 PB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수출 첫 해였던 2017년에는 대상 품목이 40여종에 그쳤지만 최근 600여종가지 약 15배 커졌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유어스, 리얼프라이스, 넷플릭스 협업 상품 등 GS25의 PB·차별화 상품이 주요 수출 품목에 올라가 있다"며 “가장 많이 수출 중인 국가는 일본, 미국, 영국 순"이라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도 PB·K푸드 상품 수출을 글로벌 사업 전략의 한 축으로 강화하고 있다. 방한 여행을 계기로 K-편의점에 대한 해외 소비자 관심도가 높아지는 흐름을 고려한 것이다. 이에 따라 2019년 50여종이던 수출 상품 수도 최근 1000여종까지 늘었다. 대표 상품으로는 생과일 하이볼,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 GET 라떼 파우더, PBICK 스낵 등이 꼽힌다. 최근에는 중국 내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PB 상품 알리기에 분주하다. 올 5월부터는 현지 온라인 몰인 타오바오를 통해 PB 상품인 'PBICK' 스낵·'델라페' 아이스드링크 등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 SNS '샤오홍슈' 내 공식 계정도 개설해 PB 상품 홍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은 중국 수입 유통사 '닝싱 유베이'의 현지 시장 이해도와 마케팅 역량을 발판으로 진행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이들 두 기업은 PB 상품 호조 등으로 지난해 나란히 수출액 1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두 회사 모두 역대 최대 규모 수출 기록으로, 이는 주요 PB 상품 제조사인 중소 협력사의 판로 확대 성과와 무관치 않다. 실제 올해 GS25가 수출 사업을 위해 손잡은 협력사는 총 93곳으로, 이 가운데 중소기업 비중은 80%에 이른다. CU도 마찬가지로 수출 상품 대부분이 중소 협력사 제품으로 이뤄졌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몽골 CU의 경우, 전체 상품의 30% 가량이 국내 중소기업이 생산한 HEYROO PB 상품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와 카자흐스탄, 하와이에서도 PB 상품과 K푸드 중심 전략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현대백화점, ‘문화예술 후원’ 기업 1위…7년 연속 톱3

현대백화점은 한국메세나협회가 공개한 '2025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에서 개별 기업 부문 1위로 뽑혔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2018년 이래 7년 연속 상위 3개 업체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한국메세나협회는 매년 국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과 기업 출연 문화재단 등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후원 규모와 지원 활동 등을 조사해 발표해 왔다. 올해 조사 규모는 총 737개사였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과 판교점 등에서 '알트원(ALT.1)', '현대어린이책미술관', '갤러리H' 등 복합문화공간을 운영 중이다. 압구정본점·미아점·중동점 등에서는 문화홀을 활용한 정기 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문화예술 창구 역할을 다지고 있다. 특히, 2021년 개장한 알트원은 지난 6월 기준 누계 유료 관람객 160만명을 넘는 등 호응을 받고 있다. 2015년부터 판교점에서 운영 중인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의 경우, 업계 최초의 어린이 대상 정부 등록 1종 미술관 겸 그림책 콘셉트의 국내 첫 어린이미술관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중이 문화예술을 한층 더 가깝고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한편, 문화예술계 발전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11번가, AI 로봇청소기 ‘드리미’ 신제품 파격 할인

11번가가 오는 7일 단 하루 동안 인기 브랜드 1곳 상품을 파격가로 판매하는 '원데이 빅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 대상은 스마트 홈 브랜드 '드리미 테크놀로지'로,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신제품 'X60' 시리즈(울트라·마스터)를 특가에 선보인다. 두 모델은 인공지능(AI) 광학 스캔과 장애물 인식 기술 등을 탑재해 스스로 공간을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최적화된 청소 경로·방식을 판단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원데이 빅딜을 통해 울트라·마스터 모델 모두 정상가보다 45만원 할인가로 판매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액세서리 풀 키트를 무상 증정한다. 또한, 최대 5년간 무상 프리미엄 애프터서비스를 보장하는 '2+3 Years 프리미엄 워런티' 혜택도 제공한다.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LIVE11'을 통해 특집 방송도 운영한다. 방송 중 'X60' 시리즈를 구매한 뒤 댓글로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핸디 무선 청소기, 음식물처리기 등의 경품을 준다. 이 밖에 타임딜, 10분러시, 60분러시 등 쇼핑코너를 통해 각종 드리미 제품들을 특별 할인가로 내놓는다. 유승범 11번가 디지털/제휴담당은 “AI에 기반한 자율형 청소 성능이 돋보이는 드리미 신제품을 11번가에서 다양한 쇼핑 혜택과 함께 구매할 기회"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신세계百, 태국서 K-브랜드 알린다…하이퍼그라운드 팝업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태국 방콕 소재 센트럴백화점에서 국내 유망 브랜드의 쇼케이스 팝업 '케이-익스피리언스 페어(K-Experience Fair)'를 연다. 태국 대표 백화점 겸 동남아시아 핵심 상권에서 K-브랜드 경쟁력을 확인하고, 해외 진출 무대를 넓히기 위함이다. 이번 행사에는 K-패션·뷰티·식음료 브랜드 7곳이 함께 한다. 패션에서는 △타낫(Tannat) △라티젠(Lartigent) △쓰리타임즈(Threetimes)가, 뷰티에서는 △디어달리아(Dear Dahlia) △톤28(TOUN28) △베리스(Verries)가 참여한다. 식음료에서는 웰니스 커피 브랜드로 알려진 산스(SANS)가 동참한다. 팝업을 통해 단순 상품 구매뿐 아니라 각종 체험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K-메이크업 시연부터 럭키드로우, 핀볼 게임, 포토존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팝업 행사를 발판으로 브랜드 홍보·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현지 젊은 층을 노려 SNS에서 디지털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앞서 팝업 개장 시점에 맞춰 태국 유명 인플루언서 20여명을 불러 초청 행사를 열고, 참여 브랜드를 소개한 바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태국에서 팝업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23년 태국 시암에 이어 지난해 센트럴백화점과 손잡은 뒤 올해까지 2년 연속 해당 점포에서 팝업을 연 것이다. 이 밖에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일본 도쿄 이세탄 백화점, 프랑스 파리 쁘랭땅 백화점에서 각각 K-패션·뷰티를 주제로 한 팝업도 운영했다. 아시아·유럽을 넘어 타 지역으로의 팝업 확대 기회도 엿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향후에는 북미 시장 등 협력 범위를 넓혀, 국내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유통업계, 장당 100원 미만 ‘초저가 생리대’ 확산

고물가 속 유통업계의 초저가 경쟁이 실속형 생리대까지 확산되고 있다. 올 초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생리대 값 문제를 짚으며 가격 부담 완화에 물꼬를 튼 가운데, 업계에서도 '장당 100원' 이하의 초특가 상품까지 내놓으며 물가안정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2일부터 LG생활건강의 '쏘피'와 손잡고 '쏘피 리얼순면 중형 40입', '쏘피 리얼순면 대형 36입' 2종을 단독 출시했다. 가격은 팩당 3950원으로, 한 장 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각각 중형은 1매 당 99원, 대형은 1매 당 109원 수준이다. 이는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기존 순면 생리대와 비교해 4분의 1 정도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이마트가 쏘피와 협업해 생리대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초에도 여름 수요를 노려 개당 1000원 수준의 '쏘피 안심숙면팬티 쿨링 프레쉬'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합리적인 가격대를 앞세우면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사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쏘피 리얼순면 생리대의 경우 1매 당 99원이라는 파격적 가격으로 큰 호응을 얻어 현재 판매중인 생리대 중 하루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며 “단일 상품 기준 쏘피 쿨링프레쉬 안심숙면팬티도 오버나이트 생리대 누적 판매 수량 상위권을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100원 생리대 경쟁은 올 초 이 대통령이 비싼 생리대 가격에 대해 공개적으로 저격한 후 본격화됐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업무보고 등에서 “국내 생리대 가격이 해외보다 40% 가까이 비싼 것 같은데, 싼 것도 만들어 팔아야 가난한 사람도 쓸 수 있지 않겠느냐"며 거듭 지적했다. 가격 경쟁 스타트를 끊은 것은 쿠팡이다. 올 2월 쿠팡은 PB(자체 브랜드) 생리대(루나미) 중형 가격을 개당 99원 수준으로 낮췄고, 홈플러스는 대형마트업계 최초로 중형 기준 1개 당 99원 생리대를 선보이며 맞불을 놓았다. 올 5월부터 균일가 생활용품 전문점인 아성다이소도 깨끗한나라와 협업해 1매당 100원인 '퓨어 깨끗한 생리대'를 판매하고 있다. 당초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생리대 가격은 개당 200원~300원 수준으로 판매돼 왔는데, 유통업계의 100원 이하 생리대와 비교하면 가격차가 더 두드러진다고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상황에서 LG유니참·유한킴벌리 등 주요 제조사들도 중·저가 라인업을 확대하며 가격 접근성을 높이는 분위기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얼음정수기 렌탈료 반값” 코웨이, 아이스 페스타 시작

코웨이가 오는 8월 27일까지 '렌탈료 반값'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아이스 페스타' 프로모션을 연다. 행사 기간 동안 코웨이 공식 홈페이지 코웨이닷컴에서 얼음정수기 5종(미니, 스탠다드, 맥스, 오리지널, RO)을 신규 렌탈할 경우, 최대 18개월 간 렌탈료 반값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제품 2대 이상을 동시에 신규 렌탈하는 패키지 구매 고객에게는 약정기간 내내 매월 렌탈료 최대 15% 할인을 추가 적용해준다. 보상판매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다른 회사 정수기를 사용 중인 고객이라면 코웨이 가정용 얼음정수기로 신규 렌탈 시, 렌탈료 10% 추가 할인과 함께 정액 할인을 중복 제공한다. 아이콘 얼음정수기 미니와 스탠다드는 1년 간 매월 최대 2만원을, 맥스·오리지널·RO는 1년 간 매월 1만원 추가 할인을 각각 제공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좁은 주방 공간에도, 넉넉한 얼음이 필요한 가정에도 완벽하게 부합하는 최적의 제품을 특별한 할인 혜택과 함께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아모레퍼시픽, 아마존 프라임데이 ‘역대 최대 매출’ 달성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 6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진행한 쇼핑 행사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역대 행사 매출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3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지난 달 23~26일 사흘 간 열린 행사 기간 동안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미국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같은 기간 유럽 시장 매출도 22%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라네즈, 코스알엑스, 일리윤, 에스트라 등 글로벌 브랜드 성과에 더해 미쟝센, 에뛰드, 라보에이치 등 신규 브랜드도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뤘다"고 분석했다. 시장별로 미국에선 라네즈의 '립 글로이 밤'·'립 슬리핑 마스크'가 나란히 립밤 카테고리 1·2위를, 코스알엑스의 '스네일 뮤신 세럼'은 뷰티·퍼스널케어 제품군 순위 26위를 각각 달성했다. 일리윤 전년 동기보다 197%의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고, 대표 상품인 '세라마이드 아토 집중 크림'은 페이셜 모이스처라이저 부문 5위와 뷰티·퍼스널케어 전체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스트라의 '아토베리어 크림'은 페이셜 모이스처라이저 부문 10위를 차지했고, 브랜드 전체 매출로 보면 전년 대비 128%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미쟝센의 '퍼펙트 세럼 헤어 오일'은 헤어 스타일링 오일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유럽에선 코스알엑스의 '울트라 라이트 인비저블 선스크린'이 선스크린 카테고리 1위와 뷰티·퍼스널케어 전체 4위를 달성했다. 특히,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크림'과 일리윤 '세라마이드 아토 집중 크림'의 경우, 유럽 시장 매출만 전년 대비 168% 급증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하이마트, “부동산 계약부터 가전 할인도”…원스톱 서비스 구축

롯데하이마트가 전국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부동산 거래 안정성 제고부터 가전 구매까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도입한다. 3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달부터 프롭테크 기업 '프롭티어'와 협업해 전국 오프라인 점포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부동산 플랫폼 '이실장'의 부동산 거래 사고·피해 예방 솔루션 '이실장 안심케어'를 선보이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제공 중인 공인중개사무소에서는 롯데하이마트의 '이사&입주 올케어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이사·입주 단계에서 요구되는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한다. 프롭티어는 전국 2만6000여명의 공인중개사 회원 네트워크를 갖췄다. 이는 전국 공인중개사 4분의 1 규모다. 이실장 안심케어는 전세 사기 등 부동산 거래 사고 예방 목적의 솔루션이다. 계약 후 집주인의 대출이나 가압류 등 등기부등본 변동 사항이 생길 때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부동산 사고 발생 시 손실에 대한 실손 보상과 변호사 상담까지 지원한다. 계약 시 1회 비용으로 다음 이사 때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조건부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롯데하이마트에서 가전을 구매한 뒤 이실장 안심케어 서비스를 가입하면, 10% 할인해준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롯데하이마트에서 가전을 살 경우, 구매 금액별로 최대 40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전 구매 전후 다양한 단계에서 고객 접점을 강화하면서 고객의 가전 구매 생애주기 전반을 더욱 밀착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삼계탕 2만원 시대…삼복더위 수요 ‘가성비’로 쏠린다

7~8월 삼복더위를 앞두고 유통업계의 보양식 경쟁에 불이 붙었다. 올해도 고물가와 경기 둔화로 가계 부담이 높은 만큼, 업계 공통적인 마케팅 키워드는 '가성비'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대형마트들의 7월 정례 기획전 핵심 경쟁 카테고리로 보양 식재료가 꼽혔다. 이마트는 오는 4일까지 진행하는 고래잇 페스타에서 포인트 적립을 조건으로 980원짜리 완도산 전복은 물론, 영계·토종닭 등을 40% 할인가로 선보인다. 롯데마트도 오는 5일까지 통큰데이를 열고 할인 대상으로 닭고기 상품을 내놓는다. '통큰 닭볶음탕용'은 5990원, 11호 백숙용 큰 닭고기는 8490원에 선보인다. 행사카드 결제 시 손질 민물장어 자포니카는 2980원 특가로, 완도산 전복은 50% 할인가로 판매한다. 완제품 중심 채널인 편의점업계에서도 보양식 판매 전략으로 가격 경쟁력을 택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GS25 등 일부 편의점의 경우, 예년보다 복날 시즌 상품 판매 시기를 한 달 가량 앞당겼다. 장어덮밥·전기구이통닭 등 핵심 상품 판매가는 소비자 심리 마지노선으로 통하는 1만원 미만으로 책정했다. 이 밖에 이커머스에서도 폭넓은 상품 선택지와 합리적인 가격대로 홈 보양식 수요를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오는 15일까지 복날 보양식 기획전을 운영하는 컬리가 대표 사례로, 삼계탕용 통닭·무항생제 통오리·전복죽·삼계탕 등 총 500여 품목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유통업계가 최우선 전략으로 가성비 보양식에 힘주는 배경으로는 올 초부터 들썩이는 외식·밥상 물가 흐름이 뒷받침한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가장 최근치인 지난 5월 서울 지역 삼계탕 1인분 가격은 1만8154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토속촌·고려삼계탕 등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서울 소재 유명 삼계탕 전문점의 경우, 이미 삼계탕 한 그릇 당 가격이 2만원에 이르는 상황이다. 밥상 물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조류 인플루엔자(AI) 여파와 중동 사태에 따른 수급 불안 등이 맞물려 닭고기값 상승을 부추겨서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올 1~2월 ㎏당 5900원대였던 육계 평균 소비자 가격은 3월 6300원대까지 뛰었다. 4~6월 석 달 간 6500원대를 유지하다가 이달 들어 다시 6300원대로 떨어졌다. 다만, 통상 삼복더위 시즌과 가까워질수록 보양식 수요가 쏠리는 경향이 짙어져 관련 상품 수급에 차질을 빚거나, 상품 값이 급등하는 현상을 우려하는 지적도 제기된다. 업계는 복날 시즌이 시작될 때 일시적인 수요 집중 현상은 발생하겠지만, 아직 평년 수준의 여름철 수급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예년과 비교해 특별히 공급량이 급감하거나, 공급 불안에 따른 시세급등 징후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 가능성은 적지만, 미리 핵심 판매 품목 위주로 집중 관리에 나선 움직임도 포착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 육계·전복 등 대표 보양식 재료의 물량 감소나 공급 불안 등은 체감하지 못하고 있으며, 수급에 문제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 중"이라며 “수요 증가를 대비해 수개월 전부터 산지와 사전 계약을 맺고 대규모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뒀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