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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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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면세점 체질개선 로드맵] ② 전화위복 된 ‘전략적 후퇴’…롯데免, 다음 관문 ‘유커 모시기’

롯데면세점이 중요 자원을 포기하는 '전략적 후퇴' 결과로 얻어낸 수익성 반전의 모멘텀을 굳히는데 분주하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1분기 15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7개 분기 만에 적자 탈출한 이후, 2개 분기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정반대로 상반기(1~6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줄어든 1조3054억원에 그쳤다. 현재로선 내실 회복 속도를 외형 성장세가 뒤따라오지 못하는 실정으로 극복해야 할 숙제로 꼽힌다. 수익성 최우선 기조에 따라 롯데면세점이 과감한 덜어내기 전략을 펼쳐온 만큼 외형 후퇴가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특히, 시장에서는 변화의 시발점으로 '한국 관문'으로서 상징성이 짙은 매장으로 통하는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 철수를 꼽는 시각이 많다.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전이 한창이던 2023년 당시 롯데면세점은 경쟁사 대비 보수적인 입찰가를 제시해 22년 만에 철수하는 쓴맛을 봤다. 다만, 2년이 지난 지금은 탈락 고배를 마신 롯데면세점이 오히려 승자 취급을 받고 있다. 월 고정형에서 여객 수 연동형으로 임대료 산정 방식이 바뀌면서 보다 부담이 커진 임차료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 있어서다. 작전상 후퇴였지만 '승자의 저주'를 비껴가며 수익성 방어가 가능해진 셈이다. 여기에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6월부로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하며 강력한 내실 다지기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그해 8월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데 이어, 수익성이 저조한 국내외 오프라인 점포들을 솎아내는 것도 체질 개선 과정의 하나다. 지난해 하반기 롯데면세점은 서울 명동점·잠실 월드타워점·부산 서면점·제주 시티호텔점 4개 시내 면세점의 영업 면적을 줄였다. 올 들어 뉴질랜드·베트남·호주 공항점 등 일부 해외 면세점 영업을 종료했으며, 내년 6~7월께 계약이 만료되는 괌 공항점 철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올 들어 따이궁(중국 보따리상)과의 거래 중단을 택한 점도 수익성을 염두에 둔 전략적 선택이었다. 따이궁은 지난해 롯데면세점 연매출의 50% 가량을 차지할 만큼 최대 매출원이지만, 이들에게 지불하는 알선수수료 부담이 커지면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함이다. 이들과 거래를 끊으면서 매출은 급감했으나 판매 수수료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에 보탬이 됐는데, 상반기 실적이 그 방증이다. 수익성 되살리기를 위해 롯데면세점이 고강도 체질 개선 처방을 퍼부은 가운데, 이달 말 예정된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 특수가 매출 확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회사 차원에서도 현지로 직원들을 급파하는 등 국내외를 넘나들며 전략 수립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충칭·칭다오 등 중국 2·3선 출신 관광객 비중이 늘어난 만큼 해당 지역 유커 유치에 집중한다. 도시별 신규 에이전트를 발굴해 협력 관계를 쌓은 뒤 지역 맞춤형 상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전용 콘텐츠와 쿠폰도 제공하는 한편, 뷰티 클래스·K콘텐츠 체험 등 각종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위해 핵심 시내 면세점 리뉴얼 계획도 예고했다. 본점인 명동점의 외국인 관광객 집객 효과를 키우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연내 명동점 내 K-뷰티관을 신설하고, 해당 점포 내 한류 관광 명소인 '스타에비뉴'도 재단장하기로 했다. 면세의 꽃인 가격 경쟁력 확보도 공들인다. 관세·부가세 면제 이외 구매 금액에 따라 페이백·결제 프로모션·추첨 행사 등을 제공하며, 판매 브랜드도 중저가부터 하이엔드 주얼리·시계까지 폭넓게 선보인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유커 무비자 정책 시행으로 단기적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진 않겠지만 관광 수요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이에 발맞춰 상품성 강화, 글로벌 브랜드 유치, 고객 편의 인프라 확대, 현지 마케팅 강화 등 다각도로 전략을 이어가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마트, ‘AI 선별’ 과일·육류 추석 선물세트 내놨다

롯데마트가 인공지능(AI) 분석 기반의 장보기 캠페인 '신선지능'을 접목한 색다른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1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신선지능은 고객이 신선식품 구매 시 겪는 실패 요인을 데이터로 진단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품질 혁신으로 실패 없는 장보기를 구현한 자체 프로젝트다. 그동안 단품 위주로 해당 프로젝트를 운영해왔지만 이를 선물세트로 확대한다. 신선지능의 핵심 기술을 적용한 'AI 선별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올 추석에는 명절 대표 품종인 홍로 사과를 활용한 AI 세트를 신규 기획했다. 당도와 산도는 물론, 내부 갈변까지 정밀하게 검증한 'AI로 선별한 영주 소백산 사과(12~14입, 4.2㎏ 안팎, 국산)'는 엘포인트(L.POINT) 회원가로 8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돼지고기도 AI 선별을 거친 '1등급 암퇘지 BBQ 선물세트(삼겹살 1㎏, 목심 1㎏, 국내산)'를 선보인다. 사전예약 기간에 한해 운영되며 엘포인트 회원가로 40% 할인해 6만9000원에 판매한다. 한우 세트는 유통 과정을 최소화했으며, 직경매 물량도 지난 추석 대비 20% 늘렸다. 공급량이 줄어 전년 대비 한우 시세가 10% 가량 올랐지만, 중간 유통 비용을 최소화한 덕분에 직경매 물량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대표 품목인 '한우 등심정육세트 2호'는 사전예약가 18만9000원에 판매하고, 1++ 한우 중 최상급(9등급)으로만 구성한 '마블나인 구이 혼합세트'는 최종 혜택가 60만원대에 선보인다. 이 밖에 롯데마트는 카카오 선물하기 운영 상품을 약 20% 확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올 추석에는 토스쇼핑에도 처음 입점해 온라인 고객 접점을 넓힐 방침이다. 신은정 롯데마트∙슈퍼 상품전략팀장은 “과일과 육류는 명절 대표 선물로 고객들의 품질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은 품목"이라며 “수십만건의 데이터 분석과 롯데마트의 신선 노하우를 결합한 신선지능 선물세트로 합리적인 가격에 최상의 품질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CJ온스타일, “고객 응대 AI챗봇으로 문의 응답률 2배 높인다”

CJ온스타일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생성형 인공지능(Gen AI) 혁신 센터와 공동 개발한 AI 챗봇 'AiON'을 도입한다. 15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이 챗봇은 라이브 방송에 최적화한 고객 응대 전용 AI봇으로, 즉시 확인이 어려운 상품 관련 질문을 대신 빠르고 정확하게 응대해준다. 특히 방송·배송·제품·인증·주문 등 5가지 질문 유형에 특화돼 있다. 이미지·텍스트 기반의 상품 정보 파악과 대화 맥락 반영, 관심도와 감정 인식·재고 등 실시간 변동 정보 처리 기능 등으로 정교한 응대가 가능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번 AiON 도입으로 CJ온스타일은 고객 문의 응답률을 기존 대비 2배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인기 IP 방송은 수천 건의 실시간 채팅이 발생해 즉시 대응하기 어려웠지만, AiON를 활용해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서다. CJ온스타일은 AiON을 '셰프의 공구마켓', '겟잇뷰티 위드 유인나' 등 6개 인기 IP에 우선 적용했다. 9월 한 달간 시범 운영을 거쳐 다음 달부터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향후 재방송 영역까지 활용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AiON은 단순한 자동 응답 도구가 아닌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방송 몰입을 강화하는 안내자"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혁신을 통해 효율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현대百, 자체 기념품숍 ‘더현대 프레젠트’ 첫 팝업 매장 운영

현대백화점이 오는 12월 14일까지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2층 '서울 에디션'에서 자체 기념품 매장 '더현대 프레젠트'의 첫 번째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더현대 프레젠트는 지난 2023년 말 현대백화점이 첫 선보인 자체 기념품숍이다. 이곳은 현대백화점 자체 지식재산권(IP) 상품은 물론 K굿즈, K팝 관련 상품 500여 종을 판매한다. 이번 팝업 매장은 현대백화점의 자체 캐릭터인 '흰디' 관련 상품, 역대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기념품 부문에서 수상한 상품 중 현대백화점 바이어가 뽑은 K굿즈 등 총 300여 종을 내놓는다. 대표 상품은 '납작 흰디 스탠딩 인형(2만2000원)', 다디스튜디오 '화이트 단청 기계식 유선 키보드(11만9800원)', 깔마 '달항아리 인센스 클래식(5만9000원)', 디자인우큐 '독도체인배지(1만2900원)' 등이다. 이 팝업 매장은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올해 진행된 '2025년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기념품 부문'의 홍보 창구 역할도 맡는다. 오는 10월 중순부터 팝업 내부에서 숍인숍 형태로 공모전 수상작을 소개한다. 아울러 오는 11월 21~23일 사흘 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2025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와 협업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이 더현대 프레젠트 첫 팝업 매장으로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을 선택한 이유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입지적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은 올 3월 2층 전체를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서울 에디션'으로 리뉴얼 개장했다. 이후 3월부터 8월까지 외국인 매출 비중이 지난해 동기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더현대 프레젠트 1호 매장인 더현대 서울 매장도 최근 K굿즈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달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48% 신장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업계 유일한 자체 기념품 매장을 운영하며 국내 최대 관광공모전인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을 지난해 민간기업 최초로 후원했으며, 올해까지 2년 연속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팝업으로 기념품 업계와의 시너지 창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쿠팡, 중기부와 ‘AI 유니콘’ 발굴·육성한다…750억원 투자

국내 1호 유니콘 기업인 쿠팡이 정부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혁신기업 발굴·투자에 나서며 '제2의 쿠팡' 육성에 힘을 보탠다. 14일 쿠팡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AI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의 스케일업 AI융합분야 '알파코리아소버린AI펀드'에 750억원을 투자한다. 벤처캐피탈사 SBVA가 운영사(GP)로 참여하는 해당 펀드에 쿠팡이 750억원을 출자하고, 모태펀드가 이에 매칭해 750억원을 출자한다. 이로써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AI기술 기반의 스타트업과 성장기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쿠팡은 국내 첫 유니콘 기업인 쿠팡이 정부의 AI 육성정책에 협력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과의 상생에 적극 참여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2010년 설립된 후 미국 뉴욕증시(NYSE)에 상장한 경험을 발판 삼아 대한민국 AI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제2의 쿠팡을 육성한다는 취지다. 이번 펀드를 통해 쿠팡은 정부의 AI 육성정책에 발맞춰 신규 유니콘을 육성하고자 AI 스타트업, 성장기업 14개사에 평균 100억원 이상을 투자할 방침이다. 자사의 AI 노하우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쿠팡은 향후 투자 대상인 스타트업과 성장기업이 기술혁신과 사업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그간 축적된 AI 물류혁신 노하우를 바탕으로 AI스타트업과 성장기업들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과 투자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앞으로도 쿠팡은 테크 기반의 혁신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과 경쟁할 수 있는 AI 기술기반의 물류, 고객서비스 혁신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지역 중소상인과의 상생협력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美 관세 압박 불구…8월 ICT 수출 ‘역대 최대’

지난 8월 정보통신산업(ICT) 분야 수출액이 반도체 판매 호조에 힘입어 동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해당 기간 ICT 수출액은 228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1%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25억3000만달러로 7.6% 증가했다. 무역 수지는 103억4000만 달러 흑자를 거뒀다. 미국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반도체 수출에 힘입어 ICT도 역대 8월 기준 최대치를 거뒀다. 품목별로 반도체는 27.0% 수출이 증가했다. 메모리 반도체 고정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 서버 등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은 메모리 수요 견조가 주효했다. 통신장비도 미국·멕시코의 전장용 수요 호조로 수출이 1.8% 늘었다. 반면 디스플레이(-9.4%), 휴대폰(-15.4%), 컴퓨터·주변기기(-16.6%) 등은 수출이 줄었다. ICT 수입은 125억3000만 달러다. 반도체(4.7%↑), 휴대폰(20.2%↑), 컴퓨터·주변기기(31.1%↑)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7.6% 늘었다. 특히, 데이터센터용 GPU와 중대형컴퓨터가 각각 249.1%, 144.2%씩 급증하며 ICT 수입 확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코이카 평화요정 ‘피코’, 공공캐릭터 공모전서 혁신상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자체 기관 소통 캐릭터 '피코'가 '2025 대한민국 지자체 공공캐릭터 페스티벌 대상' 공모전 본선에 진출해 '이벤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KOCLA)와 대전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국내 대표 공공캐릭터 경연 행사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사와 공단 등에서 33개 캐릭터가 본선에 진출했다. 이 가운데 대국민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12개 캐릭터가 최종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이벤트 혁신상을 받은 피코는 평화와 상생을 상징하는 캐릭터다. 코이카가 국제개발협력과 공적개발원조(ODA)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참여를 확대하고자 만든 마스코트다. 피코는 카드뉴스, 인스타툰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기관 소식과 정책을 알리기 위한 메신저로 활약하고 있다. 코이카 해외사무소 47개의 SNS 콘텐츠와 홍보물, 행사 등의 소식을 전달하는 전 세계 ODA 소통 캐릭터로도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 코이카 관계자는 “피코는 개인의 일상 속 평화부터 개발협력 현장을 통한 전 세계 지속가능한 평화를 상징하는 매개체"라며 “곧 공개할 피코송(song)과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캠페인과 SNS 콘텐츠를 통해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이카는 매월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와 같은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모바일 배경화면 등 피코 콘텐츠를 제공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지역과 함께 성장” 강원랜드, 공공PR ‘최우수상’

강원랜드는 지난 12일 경기 곤지암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공공PR 대상'에서 공공기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광고홍보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재단이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우수 PR 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해 정부부처, 공공기관, 일반기업까지 참여할 수 있는 종합 시상식으로 확대·개편됐다. 이번에 강원랜드가 최우수상을 수상한 '지역상생 캠페인'은 카지노 업종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고용 창출·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설립 취지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강원랜드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복합리조트, 국민의 행복쉼터'라는 비전을 담아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강원랜드는 캠페인의 하나로 지난 5월 서울 홍대 스타스퀘어빌딩에서 '탄광 702동 팝업 매장'도 운영했다. 해당 매장은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강원랜드는 '강원랜드의 동행', '강원랜드 어떻게 생각해?' 등의 영상 캠페인과 길거리 인터뷰 콘텐츠를 통해 자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사회공헌 사업을 알려왔다. 안현숙 강원랜드 브랜드홍보팀장은 “이번 수상은 강원랜드가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국민에게 새로운 여가문화를 제공하는 공공적 기업임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관광 경쟁력 강화, 불법도박 예방 등 책임 있는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전통시장 추석 상차림비, 4년 만에 20만원대로 하락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는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4년 만에 30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추석(10월 6일)을 약 3주 앞둔 지난 12일 전통시장에서 조사한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29만99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3500원) 적은 수준이다. 한국물가정보는 추석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태풍 발생 여부·가을장마 등의 변수가 남아 있으나, 올해 농산물 작황이 좋아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물가정보는 매년 추석 3주 전에 전통시장에서 35개 품목 가격을 조사해 추석 차례상 장보기 비용을 공개한다. 상차림 비용이 20만원대로 돌아온 것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연도별로 2021년 27만4500원이던 차례상 장보기 비용은 이듬해 30만원, 2023년 30만9000원, 지난해 30만2500원을 기록했다. 소비 비중이 가장 큰 과일 가격 하락과 함께, 공급량 회복으로 채소류 가격이 내린 영향이 컸다. 품목별 가격을 보면 사과(3개)와 배 가격은 지난해 1만5천원에서 올해 1만원으로 33.3%씩 감소했다. 시금치(1단)는 8000원→6000원으로 25.0%, 무(1개)도 4000→2500원으로 37.5%씩 내렸고, 배추(1포기) 가격도 1만원에서 9000원으로 10.0% 떨어졌다. 반면 일부 품목은 올랐다. 햅쌀(2㎏)은 5500원에서 7000원으로 27.3% 상승했다. 송편(1㎏)과 시루떡(3장)은 각각 1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20.0%, 조기(3마리)는 1만2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25.0%씩 올랐다. 7000원이던 돼지고기 육전용 앞다릿살(600g)도 8000원으로 14.3% 상승했다. 한편, 올해 대형마트의 추석 차례상 비용은 39만1350원으로, 지난해 대비 0.7%(2810원) 줄었다. 다만, 각 대형마트에서 제공하는 할인 적용시 28만~32만원 수준으로 저렴해졌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GS리테일, 농협경제지주와 맞손 “축산 농가 상생 모델 구축”

GS리테일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협경제지주와 '국산 축산물 소비 촉진 및 지역 축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물가 상승·기후 변화·공급 과잉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 농가를 지원하고, 우수한 품질의 국산 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소비자 물가 안정에도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을 계기로 두 회사는 △GS리테일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한 국산 축산물 안정적 공급 △농협안심한우 등 국산 축산물을 활용한 공동 상품 기획 △프로모션과 마케팅 활동 전개 △지속가능한 축산 농가 상생 모델 구축 등을 추진한다. GS리테일은 농협안심한우를 매입해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등 전국 1만8000여 개 오프라인 매장과 자체 앱인 우리동네GS 등 다양한 판매 채널에서 선보인다. 농협안심한우와 한돈을 활용한 공동 상품도 기획한다. 오는 10월 추석을 앞두고 GS25가 출시한 등심, 국거리, 불고기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4종이 대표적이다. GS더프레시는 농협안심한우 국거리와 불고기(각 300g) 상품도 운영한다. 다음달 1일부터 명절기간 농협 안심한우 출시 특별 행사도 준비 중이다.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 비즈니스 유닛(BU)장은 “앞으로도 국산 축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신상품 개발과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유통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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