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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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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자 대신 AI로…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상담사 매뉴얼 검색톡’ 도입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상담 현장에서 쓰이는 각종 매뉴얼과 지침을 하나로 모으고, 실무자의 정보 접근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상담사 매뉴얼 검색톡'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그동안 책자나 개별 파일 형태로 흩어져 있던 상담 매뉴얼과 운영 지침 등을 하나로 통합해, 질문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업무 지원 체계다. 특히, 인공지능(AI) 검색 기능을 적용해 상담사가 궁금한 사항을 입력하면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핵심 내용을 요약해 제공하고, 원문 출처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여러 자료를 일일이 찾아야 했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시범 운영 기간인지난 7월 15일~8월 14일 약 한 달 간 해당 시스템을 이용해 600여 건의 질문이 접수되는 등 상담사들이 업무에 필요한 매뉴얼과 지침을 확인하는 창구로 자리 잡고 있다. 아울러 정책·사업 변화에 따른 개정 사항을 시스템에 빠르게 반영할 수 있게 돼 기존 책자 배포 방식으로 어려웠던 최신 매뉴얼과 지침을 발빠르게 공유할 수 있게 됐다도 예방치유원은 설명했다. 예방치유원은 해당 시스템을 상담 현장에 적극 활용해 매뉴얼 검색과 확인의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디지털 기반의 효율적인 상담 업무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신미경 예방치유원 원장은 “상담사 매뉴얼 검색톡은 상담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업무 지원 도구"라며 “앞으로도 상담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이고, 업무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가전 속 과학원리를 놀이처럼…롯데하이마트, ‘Hi 과학콘서트’ 성료

롯데하이마트가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매년 진행해온 'Hi(하이) 과학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가전제품에 담긴 과학원리를 친근하고 흥미롭게 접하고, 과학에 대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롯데 통합 멤버십인 엘포인트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행사는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지난 29~30일까지 이틀간 초등학생 1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먼저 '과학관 전시물 체험 미션'으로, 아이들이 과학 탐험대원으로 변신해 과학관 곳곳에 숨겨진 미션을 풀어가며 가전 속 과학원리를 배울 수 있도록 꾸며졌다. 다음으로 마술사와 함께 신기한 과학 실험을 체험하며 기초과학부터 첨단 가전 원리까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사이언스 매직쇼'가 이어졌다. 롯데하이마트는 하이 과학콘서트 외에도 전문 강사가 아동복지시설을 직접 찾아 과학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Hi(하이) 과학교실', 전문 연구자와 함께 조류·곤충 등을 탐사하고 연구기관에 생물종 연구용 데이터를 전달하는 'Hi(하이) 생태탐사대' 등도 운영 중이다. 김민섭 롯데하이마트 투명경영실장은 “미래의 꿈나무로 성장할 아동들이 일상에서 매일 접하는 가전과 관련된 과학원리를 알아가고, 흥미를 키울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되었기 바란다"며 “롯데하이마트는 앞으로도 가전 유통업과 관련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의 꿈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가전유통업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전국 오프라인 점포 290여곳에 중소형 폐가전 회수함을 설치해 연간 약 2만8000톤(t)의 폐가전을 회수하고 있으며, 이는 약 11만 이산화탄소환산톤(tCO2-eq) 규모의 탄소 저감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는 말했다. 또, 지난해 4월부터는 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 저감을 목적으로 사업장 유휴공간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해 연간 약 220tCO2-eq의 이산화탄소를 추가 저감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신세계그룹, 추석 전 협력사 대금 1조9500억 조기 지급

신세계그룹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그룹 내 3개사가 함께 한다. 이들 3사는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하는 조기 지급분과 기존 거래 조건에 따른 정기 지급분까지 총 1조 9500억원의 자금을 집행할 예정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NS홈쇼핑, ‘NS푸드페스타 2026 익산’ 심사위원단 공식 위촉

NS홈쇼핑이 오는 10월 전북 익산에서 펼쳐질 'NS푸드페스타 2026 익산' 요리경연을 심사할 전문가들을 공식 위촉했다고 31일 밝혔다. NS푸드페스타는 식품 산업과 농수축산업의 상생 성장을 목표로 지난 2008년 출범했다. 2022년부터는 전북 익산으로 개최지를 옮겨 지역 균형 발전과 상생 가치를 함께 구현해오고 있다. 올해 행사 요리경연은 일반부문과 가족부문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31일 NS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28일 경기 판교 본사에서 NS푸드페스타 2026 익산 요리경연 심사위원 위촉식을 진행했다. 올해 위촉된 심사위원진은 국내 정상급 조리 전문가들로 꾸려졌다. 남대현 명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일반부문 심사는 안유성 명장, 천덕상 명장, 김상영 요리연구가가 담당하고, 가족부문 심사는 최수근 관장, 조우현 명장, 이순옥 조리기능장이 선임됐다. 심사위원진은 10월 16~17일 이틀 간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리는 본선 현장을 찾아 주요 경연을 직접 심사할 예정이다. 일반부문은 10월 16일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밀키트'를 주제로, 가족부문은 10월 17일 '하림그룹 제품으로 만드는 간편 도시락'을 주제로 각각 진행된다. 심사 기준은 △주제 적합성 △상품화 가능성 △창의성 등이 핵심 요소로 적용된다. 심사위원진은 위촉식이 끝난 직후 일반부문 참가팀들의 출품작을 대상으로 본선 진출팀을 선별하는 서류심사에 돌입했다. 올해 일반부문의 경우, 지난해 대비 참가팀 수가 약 두 배 늘어난 만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반부문 서류심사에서 남대현 심사위원장은 “이번 주제가 밀키트인 만큼 우리 식재료 본연의 신선한 맛을 얼마나 잘 살렸는지가 가장 기본적인 평가 요소"라며 “소비자가 집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편의성과 실제 상품으로 출시돼 사랑받을 수 있는 상업성, 창의성을 균형 있게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NS푸드페스타 2026 익산에서는 요리 경연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형 행사를 운영한다. 하림산업의 미식투어뿐 아니라 하림그룹의 프레쉬 마켓, 쿠킹 강좌, 명사 특강, 현장 이벤트, 익산시의 대물림맛집, 체험존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조항목 NS홈쇼핑 조항목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식문화의 정수를 이끌어온 명장님들과 공정하고 전문적인 경연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새로운 식품의 가능성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우리 식문화와 식품산업의 발전은 물론, 지역 식품 산업의 가치까지 널리 알리는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국토부, ‘최대 1만3천가구’ 탄천 주택공급안 검토

서울 강남구 탄천물재생센터 부지를 최대 1만3000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지로 활용하자는 서울시 제안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검토 작업을 본격화했다. 국토부는 서울시가 내놓은 공급 물량이 실제로 타당한지, 주택 공급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이뤄질 수 있을지를 핵심적으로 따져볼 방침이다. 탄천 부지 논의와 별개로 용산공원을 주택 공급지로 삼는 방안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30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7일 탄천물재생센터 부지를 주택 공급지로 조성하는 구상을 담은 자료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가진 두 번째 회동에서 탄천물재생센터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청년 주택단지를 포함한 가칭 '동남권 청년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안을 제안한 데 따른 조치다. 서울시는 39만3000㎡ 면적의 탄천물재생센터 부지에 주거 용도로 절반 수준 배정할 경우 최소 1만가구에서 최대 1만3000가구까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시는 2024년 5월 탄천물재생센터 인근 동부도로사업소와 세텍(SETEC) 부지 등을 대상으로 한 양재천·탄천 합수부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완료했다. 아울러 올 연말 마무리 목표로 탄천물재생센터 이전을 위한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도 진행 중이다. 다만, 탄천 부지에 주택을 세우기 위해선 현재 운영 중인 물재생센터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는 터라, 이전할 부지를 확보하고 시설을 짓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서울시가 제안한 공급량 규모뿐 아니라 실제 주택 공급이 이뤄질 수 있는 시점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탄천 부지 검토와 별개로 국토부는 용산공원 내 주택 공급 방안도 별도로 검토해나갈 예정이다. 탄천 부지를 용산공원의 대안으로 삼은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장교 숙소와 옛 방위사업청 부지, 과거 미군 병원과 학교 부지 등 기존에 훼손된 일부 구역에 청년·신혼부부용 주택을 짓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앞서 김 장관과 오 시장은 지난 20일·26일 두 차례의 회동을 가져 용산공원 주택 공급 문제 등을 논의했으나, 용산공원 본체 부지에 주택을 짓는 핵심 쟁점에 대해선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조만간 세 번째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K-의료에 2천억 넘게 쓰는 외국인…‘서울 쏠림 소비’ 그늘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의료 분야에서 쓴 돈이 5개월 연속 20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전체 의료 소비액의 80% 이상이 서울 한 곳으로 쏠려 있어 특정 지역 중심의 편중 구조는 해결 과제로 남는다. 30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 7월 방한 외국인의 의료 분야 소비액은 약 2130억7968만원으로 전년 동월(1280억원) 대비 66.5% 급증했다. 이는 방한 관광객들이 의료 관련 업종에서 결제한 신한카드 사용 내역을 근거로 전체 지출 규모를 추정한 수치다. 의료 소비액은 지난 3월부터 5개월 연속 2000억원대 이상을 유지 중이다. 올 3월 2044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2000억원대에 진입한 뒤, 4월에는 2498억6000만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이후로도 5월 2511억6000만원, 6월 2508억3000만원, 7월 2130억8000만원으로 2000억을 상회하고 있다. 국가별 지출 규모를 살펴보면 올 7월 기준 중국이 57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미국(440억원), 일본(285억원), 대만(253억원), 싱가포르(64억원) 순이다. 진료과목별로 살펴보면 피부과 비중이 54.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성형외과(19.3%), 약국(12.7%), 대학·종합병원(6.5%), 치과(4%), 안과(1.5%)가 뒤를 이었다. 의료 소비액만큼 국내 의료기관을 찾는 외국인 환자 수도 급증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5년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통계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의료를 이용한 외국인 환자 수는 201만1822명으로 전년보다 71.9% 늘면서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었다. 2019년 28.4명이던 방한 외래객 1000명 당 외국인 환자 수도 지난해 106.2명으로 증가할 만큼 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의료 관광 수요가 늘어난 배경으로 한국 의료 기술 수준에 대한 글로벌 인식이 긍정적인 한편, 다국어 안내 서비스 등 주요 병원 내 진료 서비스가 개선된 점을 꼽는다. 중국·일본 환자 위주로 피부과·성형외과 등 미용 목적의 의료관광 비중이 크지만, 타 아시아 국가 위주로 라식·라섹·디스크 수술·암 진료 등 치료 목적의 방문 수요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의료 관광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시장 규모를 더 키우기 위해선 서울에 쏠린 편중 현상을 해소하는 일이 관건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올 7월 기준 전체 의료 소비액 중 서울이 차지하는 비중만 86.8%에 이른다. 뒤이어 부산(6.4%), 경기(3.7%), 제주(1.6%) 순이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음식 배달서 옷 배달, 패션서 식음료…경계 허무는 ‘특화 플랫폼’

음식 배달·패션 등 특정 분야에 전문화됐던 온라인 플랫폼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카테고리 확장에 공들이고 있다. 특정 카테고리를 운영하며 쌓아온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다른 영역까지 쇼핑 경험을 제공해 추가 매출 증대를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배민)은 최근 장보기·쇼핑 카테고리 내 여성복 브랜드 '시야쥬'를 입점시킨 뒤 핵심 점포인 도산·한남·돌곶이점 3곳 위주로 즉시 배송을 본격화했다. 앞서 스포츠웨어 브랜드인 휠라에 이어, 이번에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퀵커머스 판매 범위를 넓힌 것이다. 여기에 해당 브랜드와 단독 기획 슬랙스 상품은 물론, 주문 건당 1회 무료 교환·반품 혜택까지 내걸며 수요 몰이에 나섰다. 업계는 그동안 배민이 음식 배달과 B마트를 통해 쌓아온 라스트마일(최종 배송 구간) 물류망을 활용해 패션 등 일반 상품 배송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분석한다. 배민은 라이더 네트워크·실시간 배차 시스템과 함께, 주요 도심 곳곳에 마련된 마이크로풀필먼트(MFC)를 통해 동네 단위의 초단시간 배송망을 갖췄다. 따라서 의류 상품도 해당 인프라를 즉시 배송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패키지는 셀러 선택에 따라 당사가 직접 배달을 수행하거나, 셀러 측이 원하는 배송 방식(배달대행 등)으로 진행된다"며 “반품의 경우, 셀러 측이 이미 취하고 있는 반품 정책을 따른다"고 설명했다. 패션 분야에 전문화된 버티컬(특화) 플랫폼들도 식음료(F&B)·라이프스타일 등 다른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젊은 층 주도로 사업영역 구분 없이 취향 소비가 확산되면서 종합 플랫폼으로 포지셔닝을 시도하는 흐름이 두드러진다. 배민이 기존 물류망을 기반으로 즉시성을 앞세웠다면, 패션 플랫폼들은 가장 유행에 민감한 패션 분야에서 쌓아온 큐레이션 안목을 다른 분야까지 이식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오는 9월 6일까지 첫 '푸드페어'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약 200개의 식음료 브랜드가 참여하며 디저트, 커피, 이너뷰티·영양제, 전통주 등을 폭넓게 선보인다. 에이블리·지그재그 등 다른 패션 플랫폼들도 초기 사업 분야인 패션을 넘어 현재 뷰티, 푸드, 완구·팬시 등 카테고리 범위를 넓혀 운영 중이다. 업계는 이들 업체가 수익 구조 다각화를 통해 시즌성이 뚜렷하고 구매 주기가 긴 패션 제품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습관처럼 소비하는 식품 특성상 비교적 구매 주기가 짧고, 반복 구매 확률이 높은 품목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거래액 등 주요 지표를 살펴봐도 카테고리 확장 전략이 먹혀들어가는 분위기다. 에이블리의 올 상반기(1~6월) 디저트·베이커리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주문 수는 약 30%씩 늘었다. 지그재그의 경우, 올 상반기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보다 25% 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푸드 카테고리의 경우 지난해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스테이킹 가입자 120만명 시대…업비트·빗썸 ‘양강’ 재편

올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운영 중인 스테이킹(예치형 보상 상품)의 월평균 규모가 4조7000억원에 달하고, 이용자 수도 처음으로 100만명 대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별 스테이킹 규모와 이용자 수 기준 경쟁 구도는 그동안 업비트가 압도하던 흐름에서 벗어나 빗썸과 양강 체제로 재편됐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민규 의원이 각 거래소로부터 넘겨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4개 원화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에 스테이킹된 가상자산 규모는 4조6936억원으로 나타났다. 스테이킹은 이더리움·솔라나 등의 가상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위탁하고 그 대가로 보상을 받는 예치형 서비스를 일컫는다. 올 상반기 거래소 스테이킹 규모를 살펴보면 4조~5조원대 사이에서 움직였다. 월별로 1월 5조747억원에서 2월 4조781억원, 3월 4조6549억원, 4월 5조3978억원, 5월 5조1530억원, 6월 4조3288억으로 집계됐다. 가입자 수도 올 들어 처음으로 100만 명 선을 돌파하며 빠른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1월 47만941명이던 스테이킹 이용자 수는 그해 말 77만1568명까지 늘었고, 올 1월 104만8547명으로 한 달 새 35.95%(27만6979명)가 급증했다. 이후로도 매월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7월 122만5455명까지 신장했다. 스테이킹 예치 규모는 여전히 업비트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가입자 수는 올 들어 빗썸이 추월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스테이킹 규모·가입자 수 모두 업비트가 우위를 점했다. 업비트는 지난해 1월 말 기준 전체 스테이킹 규모 5조3756억원의 68.00%(3조6553억원) 비중을 차지했으며, 같은 시점 빗썸은 25.63%(1조3777억원)에 그쳤다. 전체 가입자 수도 47만9041명 중 업비트 파이만 43.23%(20만7072명)로, 22.56%(10만8068명) 정도였던 빗썸과 큰 격차를 보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올 1월 빗썸 이용자 수(46만2742명)가 업비트(32만1965명)를 처음으로 앞질렀고, 이후로도 1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 지난달 말 기준 빗썸의 가입자 비중은 전체의 48.37%(59만2742명)로 업비트(29.34%·35만9516명)보다 많았다. 예치된 스테이킹 규모 기준으로는 지난달 말 업비트가 51.78%(2조4305억원), 빗썸이 43.41%(2조374억원)를 차지했다. 업비트와 빗썸이 각각 60.41%(3조9177억원), 33.97%(2조2030억원)을 기록했던 1년 전과 비교하면 두 거래소 간 격차가 눈에 띄게 좁혀졌다. 올해 이용자들에게 돌아간 스테이킹 보상액은 월평균 104억2484만원으로 확인됐다. 월별로 △1월 116억5244만원 △2월 87억4092만원 △3월 104억8995만원 △4월 109억1369만원 △5월 115억432만원 △6월 96억8353만원 △7월 99억8909만원으로 집계됐다. 스테이킹 보상률은 네트워크 예치 물량, 검증 참여자 규모, 보상 발행량 등 실시간으로 변동하는 요인에 따라 산정돼 시점마다 다르다. 이날 기준 업비트에서 스테이킹 서비스가 제공되는 6개 가상자산의 연간 예상 보상률은 2.01~19.09%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추석 앞두고 수산물값 ‘쑥’…오징어·갈치·광어 다 올랐다

추석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명절 밥상에 자주 오르는 수산물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과거 서민 생선으로 통하던 오징어·갈치·명태부터 광어·우럭 등 회로 즐겨 먹는 양식어류까지 주요 어종 가격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국내로 들어오는 물량이 감소한 노르웨이산 고등어도 가격이 오르면서 장바구니 부담이 가중되는 분위기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오징어(냉장·대) 한 마리 당 가격은 521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뛰었다. 같은 날 갈치(냉장·대)는 한 마리에 1만4171원으로 7.8% 올랐고, 명태(냉동·대)도 4146원으로 6.8% 상승했다. 오징어 값이 오른 이유로 급감한 생산량이 지목된다. 지난달 오징어 어획량은 1만2748톤(t)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8.7%나 감소했다. 갈치와 명태도 어획 부진으로 시장에 풀리는 물량 자체가 넉넉지 않다는 업계 분석이다. 노르웨이산 고등어는 현지의 어획 쿼터가 매년 축소돼 수입 물량도 함께 줄고 있다. 2024년 21만5000t에 달했던 수입량은 지난해 16만t까지 줄었고, 올해 약 8만t까지 감소했다. 수입 물량이 줄면서 현장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7일 기준 수입산 고등어 한 손 당 가격은 1만1606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6% 높았다. 고수온 피해를 입고 있는 양식 어종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수협노량진수산이 발표한 8월 3주 차 주간 수산물 동향에 따르면, 양식 광어 1㎏ 당 가격은 2만28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비싸다. 일각에서는 주요 수산물의 생산량과 수입 물량이 동시 감소하며 공급 여건이 불안한 가운데, 추석 전 수요마저 급증할 경우 수산물 가격 상승 압력이 더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주요 수산물 수급을 안정시키기 위해 오는 9월 27일까지 비축 물량 총 2만t을 시장에 풀기로 했다. 품목별로 명태 1만5700t, 오징어 1700t, 고등어 1500t, 갈치 800t, 조기 200t, 마른 멸치 100t 규모다. 한편, 정부는 수산물 외에도 주요 성수품 위주로 수급 안정을 위한 공급 대책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9일 세종에서 '제5차 여름철 농축산물 수급안정대책반 회의'를 개최해 추석 주요 성수품 수급 여건 등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다음 달 초 성수품 공급 홖대·할인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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