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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고성 버릇 못 벗나…여야 금지 신사협정 이틀 만에 깨져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26일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 자리에서 야당 간사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도읍 국민의힘 위원장의 회의 진행 방식을 문제 삼으면서 고성이 오갔고 결국 감사가 중지됐다. 여야가 지난 24일 ‘볼썽사나운 모습을 피하자’며 고성과 야유를 하지 않기로 신사협정을 맺은 지 불과 이틀 만에 벌어진 일이다. 소 의원은 이날 김 위원장이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이 공수처를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 내용을 확인하자는 것에 동조한 것에 대해 "박 의원의 그 발언을 참고했으면 좋겠다는 이런 정도로 해줬으면 이해하지만 위원장으로서 이렇게 말씀하는 것은(문제가 있다)"며 "위원들이 말하는 것과 위원장이 말하는 것은 무게감이 다르다. 수사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조심해서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장동희 국민의힘 의원은 "소병철 간사는 위원장이 발언할 때마다 지적한다"며 "어느 상임위에서도 여야 불문하고 상임위원장에게 질의하는 경우는 없다"고 김 위원장 엄호에 나섰다. 장 의원은 "김 위원장은 여야의 이해관계를 떠난 것도 아니고 각 당의 입장을 반영하기도 하고 개인의 소신에 따라 발언할 때도 있는데 매번 지적하는 것 불편하다"며 "민주당은 여가부 장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 사퇴하라고 까지 말하지 않았냐"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도 "오늘 민주당이 질의할 때 공수처를 참여시키자고 주장했다고 하는데 수사에 영향을 주겠다는 것"이라며 "수사·재판에 영향을 미치는 질의를 하지 말자는 말을 하지 말든지…"라고 비꼬았다. 이에 소 의원은 "협의 중인 것을 공개석상에서 말하느냐"고 날을 세웠다. 이에 여야 간에 고성이 오가면서 결국 김 위원장은 감사 중지를 선포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여야는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관련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을 두고 충돌하기도 했다.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감사원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을 ‘표적 감사’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최초 제보가 "국회의 공식기구를 통해 통해서 전달됐다"며 "국회에서도 다른 곳에서 제보를 받아 전달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 사무총장은 박범계 민주당 의원의 "최초 제보는 국민의힘이라고 보도자료를 냈는데 이게 맞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제보자 내용을 업무상 말하면 감찰을 할 수 없다"며 "감사원 자체로 감사 개시가 되는 내부 감사 절차도 있지만 외부에서 감사가 되는 경우, 언론보도를 보고 문제가 있으면 바로 착수하기도 하고 서면 감사는 365일 하기 때문에 수사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유 사무총장은 최초 제보자가 행정고시 동기인 임현주 권익위 기조실장이냐는 질의를 부인했다. 또최초 제보 과정에 대통령실 전 비서관이 관여했다는 의혹에도 "사실 무근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임 실장이나 공수처장에 물어보라. 전 업무상 구체적으로 말하기 곤란하다"며 "최초 제보자는 국회를 통해 전달받은 거 말고는 말하기 어렵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이날 국감에서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유 사무총장이 작성한 감사원 내부 업무 지침 자료인 1700페이지 분량의 ‘공감노트’를 입수했다며 "이 노트를 보면 유 사무총장의 왜곡된 시각과 독특한 업무 스타일이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해당 노트에는 문재인 전 정부의 원전 관련 감사와 관련해 "쓰레기, 걸레" 등의 비판적인 표현이 쓰여있었고, 이외에도 국회를 비하하는 듯한 표현과 ‘신용문객잔 주방장처럼 감사하쇼 다다다다’, ‘협조하는 기자·우호적인 기자에게는 따뜻하고 우아하게 응대하라’ 등의 내용이 있다고 김 의원은 말했다. 유 사무총장은 "감사원 직원 훈련용으로 공무상 비밀에 해당하는데 어떻게 나갔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한 뒤 "오해이자 곡해"라고 항변했다. 그는 "3000 페이지 분량의 자료 중 1∼2페이지 극히 일부만 발췌해 말씀하시고 나머지 (내용이) 아름다운 부분은 전혀 말하지 않아 섭섭하다"고 반박했다. ysh@ekn.kr질의에 답하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맥도날드를 시작으로 맘스터치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계가 도미노 인상에 나서는 분위기다. 26일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오는 11월 2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 가격 조정 대상은 버거 4종, 맥모닝 메뉴 1종, 사이드와 디저트 7종, 음료 1종 등 13개 메뉴다. 조정폭은 최대 400원이며 평균 인상률은 3.7% 가량이다.품목별로 버거 메뉴 중 ’불고기 버거’,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는 각 300원 오른다.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아이스 드립 커피’는 200원 인상된다.맥도날드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하게 됐으 고객 부담을 줄이고자 인상 품목과 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맘스터치도 오는 31일부터 닭가슴살을 넣는 버거 4종 가격을 올린다. 가격 조정에 따라 휠렛버거는 기존 4400원에서 4700원, 화이트갈릭버거는 4900원에서 5200원으로 인상된다. 딥치즈버거는 4800원에서 5100원, 언빌리버블버거는 5900원에서 6200원으로 각각 가격이 뛴다.맘스터치는 "닭가슴살 공급 불안 등으로 원가가 큰 폭으로 올라 가맹점주들과 상의해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이들 업체가 가격 인상 신호탄을 쏘면서 업계가 도미노 인상에 나서는 것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까지 롯데리아, 버거킹, 노브랜드버거 등 다른 브랜드는 가격인상 계획이 없는 입장이다.inahohc@ekn.kr26일 오후 서울의 한 맥도날드 매장. 사진=연합

‘마약 혐의’ 지드래곤, 6년 만 컴백 계획 결국 무산?

지난 25일 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마약 투약 혐의로 형사 입건되면서 6년 만의 솔로 컴백 계획이 성사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지드래곤은 올해 초부터 솔로 활동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1월 당시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앨범 준비 중"이라고 직접 밝힌 바 있다. 그의 마지막 앨범은 2017년 ‘권지용’이다. 7월에는 한 패션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가수 지드래곤으로서 활동을 오래 쉰 상태인 만큼 재미있고 설레는 마음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며 "지금의 내가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는지, 곡들이 완성됐을 때 나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스스로도 기대 중"이라며 컴백을 기대라는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2011년 이후 또 다시 ‘마약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당초 세웠던 컴백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앞서 지드래곤은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당시 지드래곤 측은 "일본 투어 때 참석한 술자리에서 젊은 일본인이 담배를 권해 호의에 응하는 차원에서 두세 모금 흡입한 적이 있다"고 해명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2 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돼 올해 계획한 솔로 컴백 일정이 차질을 빚게 됐다.연합뉴스

尹 "박정희 전 대통령 혜안·결단 배워야" 朴 "우리 정부 어려움 잘 극복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났다.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은 1980년부터 매년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열려오고 있다.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 장녀인 박근혜 전 대통령도 추도식에 11년 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추도사를 통해 "박정희 전 대통령은 ‘하면 된다’는 기치로 국민을 하나로 모아 산업화를 강력히 추진했다. ‘한강의 기적’이라는 세계사적 위업을 이뤄냈다"며 "지금 우리는 박정희 대통령이 일궈 놓은 철강, 발전, 조선, 석유화학, 자동차, 반도체, 방위 산업으로 그간 번영을 누려왔다. 이 산업화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의 튼튼한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세계적인 복합 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기고 이를 발판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산업화의 위업을 이룩한 박정희 대통령을 추모하는 이 자리에서 그분의 혜안과 결단과 용기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저는 취임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92개국 정상을 만나 경제협력을 논의했다"며 "박정희 대통령이 이룬 압축성장을 모두 부러워하고, 위대한 지도자의 결단에 경의를 표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정상들에게 "박정희 대통령을 공부하라, 그러면 귀국의 압축 성장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는 후일담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자랑스러운 지도자를 추모하는 이 뜻깊은 자리에 영애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유가족들에게 자녀로서 그동안 겪은 슬픔에 대해 심심한 위로 말씀을 드린다"는 인사로 추도사를 마무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아버지께서 일생을 바쳐 이루고자 했던 잘 사는 나라가 이뤄지고 있는 것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고 "지금 우리 앞에는 여러 어려움이 놓여있다고 한다. 하지만 저는 우리 정부와 국민께서 잘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어 "돌이켜보면 대한민국은 건국 이래 위기가 아니었던 때가 없다. 전쟁을 겪었고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가난했고 먹고사는 일이 너무나도 간절한 그런 시절도 있었다"며 "하지만 우리 위대한 국민은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냈고 오늘의 번영을 누리게 됐다"고 언급했다. 박 전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특히 오늘 해외 순방에서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추도식에 참석해준 윤석열 대통령께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추도식이 끝난 뒤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윤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난 것은 지난해 5월 대통령 취임식 이후 약 17개월 만이다. 당선인 시절까지 포함하면 이번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4월 12일 대구 달성군의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50분간 대화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4박 6일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현충원을 찾았다. 대통령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선친 추도식에 참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오래전부터 윤 대통령의 참석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권에서 ‘보수 대통합’ 필요성을 적극 띄우는 가운데 이뤄진 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1일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을 당시 방명록에 "위대한 지도자가 이끈 위대한 미래, 국민과 함께 잊지 않고 이어가겠다"고 쓰기도 했다. 추도식에는 유족과 정재호 민족중흥회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윤두현 의원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자리했다.claudia@ekn.kr인사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SDS, 물류 사업 부진에도 클라우드는 날았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삼성SDS가 글로벌 물동량 부진으로 올해 3분기에도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정보기술(IT) 서비스 부문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클라우드 부문은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 삼성SDS 클라우드 사업, 분기 최고 매출 찍었다…전년동기대비 57.3%↑ 26일 삼성SDS는 올해 3분기 매출 3조2081억원, 영업이익 19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3.6% 감소했고,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4.3% 증가했다. 삼성SDS의 이번 실적은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물류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IT서비스 부문의 클라우드 부문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물류 부문 매출액은 국제 운임 하락과 글로벌 경기 하락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37.3% 감소한 1조6988억원으로 집계됐고,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1조5093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IT서비스 부문 중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7.3% 성장하며 분기 최고 매출액인 4707억원을 달성했다. 구형준 클라우드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날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IT서비스에서 클라우드서비스 매출 비중이 31%까지 올라서며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며 "4분기 이후 클라우드 사업은 관계사 클라우드 전환을 마무리하고, 신규 매출원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하락 영향에 물류 사업은 4분기도 ‘암울’…내년 생성형AI 시장 ‘기대’ 물류 사업부문은 경기하락 영향으로 올해 4분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블랙프라이데이나 크리스마스 등 계절성 요인 등은 그나마 기대를 걸고 있는 부분이다. 오구일 물류사업부장 부사장은 "4분기에도 글로벌 물동량은 경기하락의 영향을 여전히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업종별 특성에 맞는 신규 물동량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내년도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업 솔루션 시장에서 퀀텀 점프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앞서 삼성SDS는 지난 9월 ‘리얼 서밋(REAL Summit) 2023’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형 Gen AI 서비스’를 발표했다. 구형준 부사장은 "내년 1분기에 삼성SDS의 Gen AI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물류 사업 부문도 생성형 AI를 통한 성장을 추진한다.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에 생성형 AI를 더하겠다는 전략이다. 오구일 부사장은 "생성형AI를 통해 고객이 첼로스퀘어를 이용하는 방식을 바꿔보고자 한다"며 "내년 1분기 안에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삼성SDS2 삼성SDS.

정기선 HD현대 사장 ‘CES 2024’ 기조연설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내년 초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기술 트렌드와 한국 참가 기업들의 특징 등을 소개했다. 내년 CES는 1월 9∼12일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주제는 ‘올 온’(ALL ON)이다 정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더욱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기술 우선’(Tech-First)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HD현대는 화석 연료 체제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기반 시스템 솔루션으로 전환하면서 건설 산업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혁신으로 인류의 미래를 바꿔 나가려는 HD현대의 재생에너지 및 스마트 인프라 전환 전략을 정 사장이 소개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올해 초 ‘CES 2023’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오션 트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 비전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속 가능한 미래 구현을 위해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담았다. CES 2024에서는 HD현대 외에도 로레알, 월마트, 나스닥, 지멘스, 엘레반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기조연설을 한다. 한국 기업은 500여개가 참가를 확정했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기아, 두산 등 주요 기업과 스타트업 300곳 이상이 미국으로 향한다. 아마존, 캐터필러, 구글, 혼다, 인텔, 존디어, 로레알, 메르세데스-벤츠, 파나소닉, 퀄컴, 소니, 비지오 등 글로벌 기업들도 함께한다. 주요 기술 카테고리는 AI, 이동수단과 모빌리티, 푸드테크와 애그테크(농업기술), 헬스케어와 웰니스 테크 등이다. 게리 샤피로 CTA 회장은 "한국은 가장 혁신적인 국가 중 하나이며 한국 기업들이 CES에서 굉장히 멋진 전시관을 보여주고 있다"며 "올해는 스타트업이 전시하는 ‘유레카파크’에 한국이 미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참가 기업을 보냈고 CES 혁신상도 200개 넘게 가져갔다. 이는 한국의 혁신 생태계의 놀라운 성장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yes@ekn.kr'CES 2023'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발언하는 정기선 HD현대 사장 올해 초 열린 ‘CES 2023’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 CES로고 CES로고

KCC, 국내 도료 업계 유일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KCC는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 전시회 코마린(KORMARINE)2023에 참가한다고26일 밝혔다. 2009년 첫 참가 후 올해 여섯 번째를 맞은 KCC는 부산 벡스코 4번 홀 4S03에 약 72㎡의 부스를 마련해 KCC 선박도료 기술 및 제품을 국내외 고객사들에게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온실가스 배출 규제 등 선박에 대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흐름에 맞춰 실리콘 방오도료MetaCruise NS(Neo Silicone)와 용제 저(低)함량 도료(High Solid Products)를 주력으로 선보인다. MetaCruise NS는 23년에 출시한 고성능 실리콘 수지 기반의 방오도료로 선체 표면의 마찰저항력을 줄여 선박의 연료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감소시켜 준다. 6월에 출시된 이후 세계 최대 컨테이너사인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의 선박에 적용됐고, 남유럽, 북유럽외 23척에 추가로 도장될 예정이다. 다양한 국내외 선주사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전시회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제품이다. 용제저함량 도료(High Solid Products)는대기환경 문제의 원인 중 하나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의 함량을 최소화한 도료로, 국내 대기환경보전법을 준수하면서우수한 방청성과 작업성이 발현되도록 설계된환경친화적인 제품이다. KCC용제 저함량 도료는 IMO(국제해사기구)의 PSPC규격에 준한 품질성적서를 주요 선급으로부터 인증받으며품질 신뢰성을 높였고, 현재 140척 이상의 선박에 적용중에 있다. 아울러 KCC는 무기단열재 선도기업으로서 선박의 내화 및 보온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단열재도 함께 소개한다.국내(KS) 및 일본산업규격(JIS), 유럽연합인증(CE) 등 국외공인기관으로부터 제품의 품질,성능및 안전성을 보증받은 선박용 단열재로 미네랄울과 세라크울, 그라스울을 전시한다. 제품 전시와 함께 국내외 조선/해운업계에서 요구하는 고기능성 선박 도료 및 환경친화적인 업계 흐름을 볼 수 있는 기술세미나도 준비했다. 세미나는 친환경기술과 미래기술을 주제로 25일 벡스코 2전시장 122호에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선박 도료 기술 트렌드에 관심 있는 다수의 국내외 조선소 및 선주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CC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외 선박 관련 주요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제품, 기술에 대한 소개와 피드백을 들을 수 있어 뜻깊은시간이었다"며 "KCC의 환경 친화적인 선박도료 및 관련 제품을 고객사들이 많이 접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판촉 및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마린(KORMARINE)은 조선, 해양플랜트, 해양에너지 등의 신기술 및 최첨단 장비와 신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5대 조선기자재전시회로 올해는 세계 40여개국 9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kjh123@ekn.krKCC 임직원 선박 ㅇ ‘코마린 2023’에서 KCC 임직원들이 고객들에게 선박 도료 및 관련 제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KCC

‘재건축’·‘분상제’ 단지, 분양시장 상승세 견인할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최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한 분양 단지들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들이 청약시장 경쟁률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해당 단지들이 향후 분양시장 추가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는 예상이 뒤따르고 있다.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한 39개 단지의 1순위 청약에서는 1만2158가구 모집에 29만1099건이 접수되면서 23.9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정비사업이 아닌 일반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6.86대 1) 대비 3배 이상 높은 수치다.정비사업 분양 단지와 일반 분양 단지는 1순위 마감률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올해 전국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한 단지 중 약 46.15%(39개 단지 중 18곳)는 1순위에서 마감된 반면 일반 단지의 1순위 마감률은 약 12.69%(134개 단지 중 17곳)에 불과했다.지역별로 봤을 때도 정비사업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청량리7구역 재개발 단지로써 1순위 평균 경쟁률이 242.3대 1로 집계된 동대문구 청량리동 ‘청량리롯데캐슬하이루체’는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부산에서는 대연4구역 재건축 남구 대연동 ‘더비치푸르지오써밋’이 22.25대 1로, 대전에서는 숭어리샘 재건축 서구 탄방동 ‘둔산자이아이파크’가 68.67대 1로, 강원도에서는 춘천소양촉진2구역 재건축 춘천시 ‘더샵소양스타리버’가 31.44대 1로 각 지역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이처럼 정비사업 분양 단지가 일반 분양 단지 대비 우세를 나타내는 것은 이미 생활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도심권에 조성되는 만큼 주거 편의성이 높은 점과 개발을 통한 주거 환경 개선으로 향후 아파트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더해 정비사업 분양 단지가 노후 주택 밀집 지역에 공급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갈아타기 수요가 몰리며 경쟁률이 올라갔다는 분석도 뒤따른다.공공택지에 분양되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또한 청약시장 경쟁률 추가 상승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4일 진행된 경기 동탄 동탄2신도시 ‘동탄레이크파크자연앤e편한세상’ 1순위 청약 접수에는 554가구 모집에 총 13만3042명이 몰리며 평균 240.15대 1의 경쟁률이 기록됐다. 이는 올해 전국에서 공급된 단지 중 최다 청약 접수 건수이다.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롯데캐슬넥스티엘’(111대 1), 전주 덕진구 ‘에코시티한양수자인디에스틴’(85대 1), 경기 평택 ‘호반써밋고덕신도시3차’(82대 1) 등 최근 지방에서 청약을 진행한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들 또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들이 연이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배경에는 지속적인 분양가 상승이 영항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전매제한 및 의무거주라는 규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분양가로 인해 ‘억대’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흥행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일부 전문가들은 재건축·재개발 분양 단지 및 분양가상한제 단지들이 향후 청약시장 상승세를 견인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정비사업 분양 단지 및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들은 복합적인 장점으로 인해 향후 청약시장 상승세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도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의 경우 지역 내 공급 축소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향후 규제 적용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최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한 분양 단지들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들이 청약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향후 분양시장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는 예상이 뒤따르고 있다. 사진은 수도권 한 견본주택에 몰려든 인파.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통신3사, 3분기 실적 청신호…5G 둔화 돌파구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이동통신3사(SKT·KT·LG유플러스)가 올해 3분기에도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며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어 추후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통신3사는 본업인 통신 외에도 B2B(기업 간 거래) 신사업 등을 추진, 미래 먹거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G가입자 증가세 ‘뚝’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통신3사의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각각 SKT 4868억원, KT 3975억원, LG유플러스 2745억원이다. 합산하면 1조1588억원으로 추산된다.예상대로라면 3분기 연속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셈이다. 그간 통신3사의 호실적은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유무선사업의 견조한 매출이 견인해 왔다. 5G는 LTE(롱텀에볼루션)에 비해 고가 요금제로 구성돼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높다.일각에선 5G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 점이 통신3사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올해 들어 5G가입 회선 수는 지난 2월 갤럭시S23시리즈 출시 때를 제외하면 꾸준히 감소해 6~7월에는 30만명대 증가에 그쳤다. 갤럭시Z5 시리즈가 출시됐던 지난 8월은 소폭 증가했으나 40만명대 수준이었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목할 만한 부분은 전략 폰 등장에도 불구하고 5G 순증 가입자가 좀처럼 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3분기 실적 시즌 이후 매출 정체 우려가 커질 수 있어 서서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방침도 부정적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 국민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통신 시장 경쟁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또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에 따라 단말에 상관없이 요금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되면 고가의 5G 요금제 대신 저렴한 LTE 요금제로의 이동이 늘어날 수 있고 이는 ARPU 하락으로 이어진다. 지난달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통신3사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신규 5G 저가 요금제 출시를 요청하기도 했다.◇ B2B 신사업 성장 ‘쑥’이에 통신3사는 본업인 통신 외에 B2B 신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클라우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일부 분야에서는 이미 사업 성과를 가시화하는 모습이다.통신3사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따라 본격적인 B2B 사업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2분기 SKT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9.2% 성장했다. KT클라우드는 IDC 사업 수주로 지난해보다 18.5% 증가한 15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IDC 사업도 전년 대비 15.5% 성장했다. 이 같은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중심의 B2B 사업이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대적으로 정체된 통신업 매출 성장을 상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통신망이라는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통신사의 B2B 사업의 실적 성장세가 장기간 유지될 것"이라며 "특히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sojin@ekn.kr이동통신3사 CI.

‘정의선 매직’ 계속된다···현대차 3분기 실적 ‘好好’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를 넘어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 ‘상장사 이익 1위’ 자리를 꿰찰 전망이다.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를 늘리고 다양한 판매처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정의선 매직’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26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판매 104만5510대, 매출액 41조27억원, 영업이익 3조8218억원, 당기순이익 3조3035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했다. 판매 대수 자체가 늘었고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결과다. 3분기 달러-원 평균 환율의 경우 작년 3분기보다 2.0% 하락한 1311원을 나타냈다.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33.3% 증가한 16만8953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판매 확대가 주효한 결과다.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1.1%포인트 낮아진 79.4%로 집계됐다. 나타냈다. 부품 수급 상황 개선으로 인한 가동률 상승과 원자재 가격 인하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는 평가다. 판매 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보증비용 감소로 줄었다.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4.1%포인트 낮아진 11.3%를 기록했다.영업이익의 경우 작년 판매보증충당금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뛰었다.현대차는 앞으로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관련 비용 상승이 경영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에 따라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이에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 △지속적인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한 친환경차 판매 확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및 GV80 쿠페 출시 등을 통해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시장의 수요 증대로 지속적인 판매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낮은 재고 수준 및 신형 싼타페 등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만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높은 금리 수준 등 대외 거시경제의 변동 가능성으로 인한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현대차는 이날 컨콜에서 미국 전기차 공장 가동 일정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확인했다. 서강현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장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충전 인프라 부족, 가격 부담 등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 등을 감안할 때 양산 일정을 예정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yes@ekn.kr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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