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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룩스, 신제품 ‘얼티밋홈 300 로봇 청소기’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스웨덴 종합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가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해진 로봇 청소기 신제품 ‘얼티밋홈 300 로봇 청소기’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제품 ‘얼티밋홈 300 로봇 청소기’는 진공 기능과 물걸레 기능을 통합한 2 in 1 시스템을 적용해 바닥청소를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리모컨 또는 모바일 일렉트로룩스 앱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수준의 청결도에 맞춰 물걸레 패드에 공급되는 물의 양도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최대 2600Pa의 흡입력과 3단계 필터시스템으로 중간·큰 먼지 입자를 강력하게 제거한다. 로봇 청소기를 집 안 어디든 정확히 인도해 주는 스마트 카메라를 장착해 청소의 디테일을 높였다. 자이로스코픽 매핑 및 센서 지원 내비게이션을 바탕으로 조직화된 패턴을 구현했으며, 본체 사이즈 높이가 78mm에 불과해 소파나 침대 등 가구 아래 청소도 가능하다. 사용자별 맞춤 예약 시스템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청소 일정을 조절할 수 있다. 최장 사용 시간은 충전 1회당 120분이다. 일렉트로룩스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 ‘얼티밋홈 300 로봇 청소기’는 효율적인 2 in 1 기능과 더욱 스마트해진 내비게이션 성능을 갖춘 것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얼티밋홈 300 로봇 청소기와 함께 보다 효율적이고 간편한 청소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sojin@ekn.kr(2) 일렉트로룩스 얼티밋홈 300 로봇 청소기 (EFR31223) 일렉트로룩스 얼티밋홈 300 로봇 청소기 이미지.

SK하이닉스, 1년 만에 흑자전환 성공…4분기 영업익 3460억원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메모리 반도체 업황 반등이 본격화된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34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로써 회사는 2022년 4분기부터 이어져온 영업적자에서 1년 만에 벗어났다. SK하이닉스는 25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4분기 매출 11조3055억원, 영업이익 3460억원(영업이익률 3%), 순손실 1조3795억원(순손실률 12%)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인공지능(AI) 서버와 모바일향 제품 수요가 늘고,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는 등 메모리 시장 환경이 개선됐다"며 "이와 함께 그동안 지속해온 수익성 중심 경영활동이 효과를 내면서 당사는 1년 만에 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지난해 3분기까지 이어져온 누적 영업적자 규모를 줄여, 2023년 연간 실적은 매출 32조7657억원, 영업손실 7조7303억원(영업손실률 24%), 순손실 9조1375억원(순손실률 28%)을 기록했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D램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한 결과, 주력제품인 DDR5와 HBM3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4배, 5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상대적으로 업황 반등이 늦어지고 있는 낸드에서는 투자와 비용을 효율화하는 데 집중했다고 언급했다. SK하이닉스는 고성능 D램 수요 증가 흐름에 맞춰 AI용 메모리인 HBM3E 양산과 HBM4 개발을 순조롭게 진행하는 한편, 서버와 모바일 시장에 DDR5, LPDDR5T 등 고성능, 고용량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기로 했다. 또, 회사는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AI향 서버 수요와 온디바이스 AI 응용 확산을 대비해 고용량 서버용 모듈 MCRDIMM과 고성능 모바일 모듈 LPCAMM2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기술 리더십을 지켜간다는 계획이다. 낸드의 경우, 회사는 eSSD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내실을 다지기로 했다. 한편 올해 SK하이닉스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생산을 늘리며 수익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투자비용(CAPEX) 증가는 최소화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방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장기간 이어져온 다운턴에서도 회사는 AI 메모리 등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며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과 함께 실적 반등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아 변화를 선도하고 고객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면서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SK-hynix_RGB_EN SK하이닉스 CI.

포스코홀딩스 후추위, 숏리스트 12명 선정…31일 파이널리스트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포스코홀딩스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12명의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를 선정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후추위는 이날 7차 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17일 결정한 롱리스트에 대한 CEO후보추천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해 내부 후보 5명과 외부 후보 7명을 추렸다. 후추위는 추가 심층 심사를 거쳐 오는 31일 개최 예정인 다음 회의에서 후보자를 5명 내외로 압축하고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대면 심사를 통해 다음달 중으로 최종 후보 1명을 정한 뒤 이사회 결의를 거쳐 주주총회에 상정한다는 목표다. 후추위는 후보들의 미래 비전과 수행 전략 및 경영자적 자질을 포함한 리더십 뿐 아니라 대내외 소통 능력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후추위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 선출이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회사·주주·이해관계자 및 국민들의 기대에 충실히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포스코센터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항공업계 지형도 급변…LCC, 기단·노선 확대로 사업 확장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항공 업계 지형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3사는 기단과 노선을 더욱 공격적으로 늘리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LCC 국제선 여객 수는 2419만4155명으로 대형항공사(FSC) 2300만7405명을 넘어섰다. LCC가 국제선 여객 수에서 FSC를 추월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는 LCC가 주력하고 있는 일본노선에 지난해 1938만여명이 오간 덕분이다. 코로나19 이전 약 1886만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대만·베트남·태국·필리핀 등도 코로나 전과 비슷한 수준이 됐다. 전체 회복률은 97%에 달한다.LCC 업계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컨센서스 추정 기관 수 3곳 이상이 예상한 제주항공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1조6185억원, 영업이익 1546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대비 130.38% 증가한 수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진에어는 매출 1조3348억원(+124.92%), 영업이익 1495억원을 올릴 것으로 집계됐으며, 티웨이항공은 매출 1조3155억원(+150.17%), 영업이익 153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전년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신장을 보이며 1조 클럽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티웨이는 지난해 처음 1조 클럽에 가입했다. LCC 업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대비해 기단과 노선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14개 유럽 노선 중 4개 노선을 반납하고, 아시아나항공이 화물사업부를 타사에 매각 하는 조건으로 양사 합병이 승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B737-8 5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B-737 8 기종은 기존 사용 기종보다 같은 연료량으로 1000km를 더 갈 수 있어 연료효율이 15%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은 올해 중국 단체관광객 수요 회복에 대비해 중화권 노선 공급 확대를 본격화한다. 또 새로운 항공기 도입으로 운항 가능 거리가 늘어난 만큼, 운수권 등 문제가 해결되는 상황에 따라 인도네시아, 중앙아시아 등 장거리 노선을 순차적으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티웨이항공은 올해 A330-300, B737-8, B737-800 등 총 7대의 기재를 도입, 전체 기단을 37대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중장거리 노선’ 운항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호주,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 올해는 먼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크로아티아 노선에 취항, 유럽 노선 선두주자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진에어는 올해 B737-8 4대를 도입해 총 31대의 기재를 운영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탄력을 받은 LCC 업계의 실적이 올해도 이어지려면 중장거리 노선 취항과 기단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다만 여객 수요 감소, 국제선 공급 증가에 따른 출혈 경쟁은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kji01@ekn.kr제주항공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진에어 항공기가 비행하고 있다.티웨이항공 항공기가 비행하고 있다.

‘흑자전환’ LG디스플레이, 올해도 고삐 ‘바짝’ 조인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오랜 불황의 마침표를 찍었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영업이익을 내며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 LG디스플레이는 올해도 원가절감 및 시설투자(CAPEX) 비용 효율화 등을 추진해 재무건전성 강화에 방점을 두는 한편, 올해 양산을 시작하는 ‘정보기술용(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등을 기반으로 사업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김성현 CFO "재무건전성 확보 후 신속히 수익 내겠다" 24일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발표 이후 이어진 컨퍼런스 콜에서 "어려운 대외 환경과 시장 환경 속에서 LG디스플레이는 경영 성과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며 "원가 혁신을 중심으로 한 사업 구조의 고도화를 추진했고, 이번 실적에 그 성과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전분기대비 55% 증가한 7조3959억원의 매출을 냈다. 김 CFO는 "지난해 시설 투자비(CAPEX)는 1.6% 축소된 3.6조원을 투자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더 효율적인 투자를 진행해 2조원대 CAPEX를 집행하고자 한다"며 "고객 가치와 수익성을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전사 운영 효율화를 지속 전개하며 실적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CFO는 지난달 발표한 유상증자 계획과 관련해서도 "회사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 언급했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을 1만7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2차 발행가액은 다음달 29일 확정되는데, 1차와 2차 발행가액 중 낮게 책정된 금액으로 최종 가액이 결정된다. 이날 컨콜에서는 13조원대로 늘어난 순차입금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김 CFO는 "유증에 대해 주식시장에서는 불만이 있으실 수 있지만, 전체 그림에서는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행위"라며 "LG디스플레이가 더 좋은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게 우선이고, 그 다음 스텝은 신속히 수익을 창출해 현금흐름을 좋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올해는 차입금을 증가시키지 않겠다는 게 제 목표다. 얼마까지 갈 수 있는지 최대한 줄여보겠다"고 말했다. ◇ "시장환경 안정화…전반적으로 OLED 수요 늘 것" LG디스플레이가 주력으로 삼는 OLED 시장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회사는 당장 1분기는 전반적인 패널 출하량 감소를 예상하면서도, 연간 기준 OLED 출하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기영 LG디스플레이 비즈니스인텔리전스 담당은 "지난 3년 간 코로나19로 인한 변동성이 컸지만 올해는 전반적으로 시장 환경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제품군 별로 보면 TV의 경우 70인치 이상의 수요 증가로 세트 패널의 수요가 늘어나고, PC 제품군에서도 점진적인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가 타깃팅하고 있는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과 오토 디스플레이 시장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IT OLED 제품과 관련해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IT OLED 양산 준비는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장수명·고휘도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기술 등 앞선 기술과 양산 경쟁력을 계속 축적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IT OLED가 올해 양산을 시작하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전체 사업구조 고도화 측면에서 사업 체질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hsjung@ekn.krLG디스플레이 2022년 4분기∼2023년 4분기까지의 제품별 매출 비중. (사진=LG디스플레이 IR)

4분기 실적 칼바람 비껴간 게임사는 어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어닝시즌이 다가오면서 게임 업계에서 ‘실적 칼바람’을 비껴간 곳이 어딜지에 관심이 쏠린다. 독보적인 호실적으로 ‘1N’에 올라선 넥슨 외에도 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넷마블, 네오위즈, 카카오게임즈 등이 어떤 성과를 냈을지 주목된다.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 네오위즈, 카카오게임즈 등은 지난해 4분기 수익성이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신작 흥행과 비용 효율화가 실적 성장의 배경으로 꼽힌다.특히 넷마블의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8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영업 적자도 큰 폭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실적 반등은 지난해 3분기 선보인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 키우기’ 흥행이 주도했다. 여기에 인건비 통제, 마케팅비 절감 등 비용 감소가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일부 게임 성수기 효과, 중국 출시작들의 로열티 매출 반영도 이익 성장에 기여했다.네오위즈 역시 지난해 게임대상 수상에 빛나는 신작 ‘P의 거짓’이 글로벌 흥행 성공에 힘입어 호실적이 예상된다. 네오위즈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콘솔게임 P의 거짓은 작년 말까지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에 지난해 4분기에만 27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이는 지난 2022년 연간 영업이익(196억원)을 웃도는 수치다.카카오게임즈도 대형 신작 부재로 인한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비용 통제에 집중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6% 성장한 149억원이다. 연간 실적으로 보면 다소 아쉽긴 하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77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2022년(1758억원) 때의 반이 안 되는 규모다. 다만 롬, 가디스오더 등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등 기대감을 높인다.반면, 엔씨소프트(엔씨), 위메이드, 펄어비스, 크래프톤, 컴투스 등 주요 게임사 대부분 수익성 하락 또는 적자로 고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중 비교적 선방한 곳은 크래프톤이다. 대형 신작은 없었지만,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의 꾸준한 매출로 수익성 하락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5월 재개된 인도 매출 성장과 신규맵 출시 효과가 반영되면서 4분기 높아진 마케팅 비용 지출에도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다. 크래프톤의 예상 영업이익은 4분기 1104억원, 연간으론 7142억원이다.엔씨는 큰 폭의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 줄어든 149억원이다. 연간 영업이익 예상치도 1474억원으로, 2022년의 3분의 1도 안되는 규모다. 이밖에 지난해 3분기 깜짝 흑자전환에 성공했던 위메이드는 4분기 526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 펄어비스는 4분기 6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연간 영업이익도 적자 전환할 것이란 분석이다. 컴투스는 4분기 67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연간 적자 규모도 70%가량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한편 게임사별 실적 발표 일정은 오는 26일 크래프톤, 다음달 6일 위메이드, 다음달 7일 엔씨소프트·카카카오게임즈, 다음달 14일 NHN, 다음달 15일 펄어비스 등이다.sojin@ekn.kr넷마블 모바일 방치형RPG ‘세븐나이츠 키우기’(위)·네오위즈 콘솔 액션RPG ‘P의 거짓’ 이미지.

전력기기업계, 올해도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북미와 중동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력기기업계 호황이 지속되면서 국내 업체들의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1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9% 증가했다. 북미와 중동 시장 호황이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진 셈이다. 올해는 매출 3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3877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1173억원을 들여 충북 청주시에 중저압차단기 공장도 건설 중이다. 생산력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이 공장은 내년 4월 착공, 2025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생산력은 2030년 기준 1300만대 안팎이다. 올해 영업이익은 3700억원 수준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공급자 우위 시장의 수혜를 입는다는 논리다. 자동화 설비 기반의 스마트 공장으로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시 전력청과 782억원 규모의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30·115kV급 초고압 변압기를 인도한다. 효성중공업의 지난해 영업이익도 28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생산법인 가동률이 80%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높아진 셈이다. 전력기기 시장 호황이 중공업 부문 수익성 향상도 이끌고 있다. 최근 중공업 부문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로 형성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9272억원·4322억원으로 형성되는 등 우상향 그래프를 이어간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유럽·독립국가연합(CIS)·아프리카 등으로 비즈니스 범위도 넓히고 있다. LS일렉트릭 역시 지난해 매출 4조2662억원·영업이익 3267억원을 시현하는 등 우상향 그래프를 그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매출 4조5121억원·영업이익 344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향 고압변압기를 수주하는 등 수출대상국을 확대하고 있다. ‘네옴시티’ 등 사우디아라비아향 중저압 기기 수주도 타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태양광·풍력발전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가 늘어나면서 전력망 안정화에 필요한 기기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노후 변압기 등을 교체하기 위한 수요가 불어나는 것도 호재"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HMM,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HMM이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가닛호’ 명명식을 개최했다. HMM 가닛호는 친환경 경쟁력 강화 및 선대 다변화를 위해 건조된 선박이다. 24일 HMM에 따르면 이날 HD현대중공업 울산본사에서 열린 명명식에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김경배 HMM 사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대모 역할은 강 장관의 부인 홍애정 여사가 맡았다. HMM 가닛호의 길이는 335m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으로 개조 가능한 ‘LNG레디’ 형식을 채택했다. 저속 운항에 특화된 것도 특징으로 기존 동급 선박 대비 오염 물질 매출을 줄이고 연료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선박종합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가능한 스마트십 기술이 적용됐다. 위성과 육상 통신망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도 강화됐다. 보안 기능도 향상됐다. HMM 가닛호는 디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공동 운항 중인 미 동안 항로 EC1에 투입된다. 다음달 3일 카오슝을 시작으로 샤먼-옌톈-상하이-닝보(중국)-부산-옌톈-뉴욕-노퍽-찰스턴-서배너(미국)-싱가포르 순으로 기항할 예정이다. HMM은 이번 선박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12척의 컨선을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으로부터 인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선박이 더해지면 HMM의 선복량은 100만TEU 규모로 확장된다. 특히 1만TEU 이상급 초대형 선박이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등 원가경쟁력과 효율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김경배 HMM 사장은 "오늘 명명식을 계기로 글로벌 선사들과 당당히 어깨를 견주며 우리나라 해운산업과 국가 경제에 기여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HMM 24일 HD현대중공업 울산본사에서 개최된 ‘HMM 가닛호’ 명명식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입학용병’, 日 ‘라인망가’서 10억엔 넘게 벌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에서 한 해에 10억엔(약 90억1000만원)을 벌어들인 작품이 나왔다. 24일 네이버웹툰은 웹툰 ‘입학용병’이 지난해 라인망가에서 연 거래액 10억엔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라인망가의 단일 작품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웹툰 입학용병은 비행기 사고 이후 용병으로 키워져 고도의 전투 능력을 갖게 된 주인공이 고등학생으로 여러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에서 2020년 첫 선을 보이고 전 세계 8500만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보유한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총 10개 언어로 서비스되면서 3년 만에 글로벌 누적 조회수 13억 뷰의 대형 인기작으로 성장했다. 일본에서는 2021년부터 라인망가에서 연재를 시작해 2년 만에 누적 조회수 4억 뷰를 돌파했다. 지난해 9월에 월 거래액 1억8000만엔을 기록하며 월간 최대치를 경신하고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지난해 연 거래액 10억엔을 넘겼다. 2013년 라인망가 서비스 론칭 이후 단일 작품의 연 거래액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와 함께 라인망가는 ‘재혼황후’, ‘약탈신부’ 등 월 거래액 1억엔 이상 작품까지 연이어 배출하면서 지난해 8월부터 일본 만화 앱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라인망가를 운영하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김신배 최고성장책임자(CGO)는 "라인망가는 일본 독자들에게 가장 재미있는 작품을 적시에 제공하는 한편 창작자들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한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들이 활동하는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창작자와 파트너들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라인망가와 이북재팬 플랫폼을 통해 지난해 11개월 만에 일본 거래액 1000억엔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hsjung@ekn.kr[네이버웹툰] 입학용병_라인망가 표지_합 입학용병 표지.

한국앤컴퍼니그룹, 갤러리 오프쳐 후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이 모터 컬처 브랜드 ‘마데인한국(MADE IN HANKOOK)’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갤러리 ‘오프쳐(Offture)’를 후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오프쳐’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갤러리로 2023년 개관했다. 브랜드명은 ‘Offline is the New Future(오프라인은 새로운 미래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줄여 지어졌다. 이는 온라인에서 전해지기 어려운 경험과 가치의 전달을 지향하는 공간 브랜드이기도 하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2024년 12월까지 ‘오프쳐’를 후원해 오프라인 공간 유지·보수, 전시 홍보 활동, 작가 유치 등 다양한 갤러리 활동을 지원한다. ‘오프쳐’ 내외부 주요 공간과 행사 홍보물 등을 통해 그룹의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이 노출될 예정이다. ‘오프쳐’ 후원은 한국앤컴퍼니그룹의 모터 컬처 브랜드 ‘마데인한국’의 아트 프로젝트를 한 단계 확대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마데인한국’에서는 차별화된 컬처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소비자들과의 감성적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 활동을 전개해 왔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번 후원으로 완성차, 타이어 등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주요 브랜드들이 아트 마케팅을 강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문화·예술 분야의 핵심 축인 미술 및 갤러리 관련 사업으로 ‘마데인한국’의 외연을 확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갤러리 후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예술 커뮤니티와의 긍정적인 관계를 구축 및 유지해 다양한 문화 단체들과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마데인한국’의 예술 활동을 활성화시켜 새로운 아티스트 및 작품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마데인한국’ 후원 하에 ‘오프쳐’에서 진행되는 첫 번째 전시는 ‘염원과 기원의 샤머니즘, 인간 문명의 기원’을 주제로 한 곽훈 작가의 ‘Halaayt’로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된다. kji01@ekn.kr[사진자료2] 한국앤컴퍼니그룹, 갤러리 오프쳐 후원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오는 12월까지 ‘오프쳐’를 후원해 오프라인 공간 유지·보수, 전시 홍보 활동, 작가 유치 등 다양한 갤러리 활동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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