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최태현

cth@ekn.kr

최태현기자 기사모음




코스피 1년 만에 3000→9000…반도체 쏠림도 더 심해졌다[마감시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6.18 16:30

코스피 지수가 18일 사상 처음으로 9000을 넘겼다. 1년 전 2972.18에 마감했던 것에서 3배가량 올랐다. 이날도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800개 가까운 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두 종목 쏠림 현상은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9000 돌파했지만…삼전·닉스 쏠림도 심해져

코스피, 일만피를 향해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18일 남구 부산 한국거래소 본사 홍보관에서 코스피 9천 포인트 돌파를 기념하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5%(199.60포인트) 오른 9063.84이다. 장중에는 91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 5월 26일 종가 기준 8000을 돌파한 지 16거래일만이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7413조원을 기록했다. 세계 7위 수준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국가의 올해 대표지수 상승률 중 한국(+115.1%)이 압도적으로 높다. 일본(+38.9%), 튀르키예(+28.1%), 이탈리아(+17.0%), 캐나다(+10.8%)가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두 종목의 쏠림은 심해졌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중 삼성전자(28.58%)와 SK하이닉스(25.81%) 두 종목의 합은 54.4%에 달했다. 1년 전 삼성전자(14.55%)와 SK하이닉스(7.37%) 합이 21.92%인 것에 견줘 두 배 넘게 늘었다.


이날도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이끌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4.62%)는 장 막판에 급등하며 36만2500원에 마감했다.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6.51%)는 장중 오름세를 보이면서 최고가인 273만8000원을 터치한 뒤 268만5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HBM4E 12단 샘플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삼성전자보다 상승 폭이 컸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삼성전자의 90.3%에 달한다.


각각 삼전과 하이닉스 지분가치 수혜주로 꼽히는 삼성생명(+4.92%)과 SK스퀘어(+6.52%)도 급등했다.


AI서버용 부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 확대 덕분에 삼성전기(+8.27%)도 연일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올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762.75%)을 기록했다.


다만 반도체가 포함된 전기·전자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112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791개 종목은 하락했다. 17개 종목은 보합이다.



코스닥은 겨우 1000 사수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1%(31.03포인트) 하락한 1000.93에 마감했다. 장중 996.93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은 392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24억원, 264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반도체 업종으로 수급이 크게 쏠리고 금리 부담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보다 13.7원 오른 1527.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