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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윤석열 퇴진 요구 파업 돌입…11일부터는 무기한 전면파업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2.05 10:52
지난달 27일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열린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노조 집행부와 대의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7월 27일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열린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노조 집행부와 대의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다.


현대차 노조는 5일 모든 조합원 4만3200여명이 5일과 6일 주·야간 각 2시간씩 파업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근무조별로 1조는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2조는 오후 3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파업을 벌인다. 남양연구소와 판매직, 서비스직 등은 퇴근 2시간 전 파업한다. 울산지역에서 민주노총이 개최하는 윤 대통령 퇴진 집회에도 참가한다. 오는 7일에는 노조 간부들만 특근을 거부하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금속노조 결의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현대차 노조의 파업은 상급 노동단체인 금속노조(20개 지부·조합원 19만명)의 지침에 따른 것이다. 금속노조는 전날 서울에서 자체 회의인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금속노조는 윤 대통령이 퇴진하지 않을 때 오는 11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나선다는 지침도 마련했다. 세부적인 파업지침 등은 10일 다시 중앙집행위를 열어 정할 계획이다.


현대차 노조는 전날 문용문 노조위원장 명의의 성명서도 발표했다. 성명서를 통해 문 지부장은 “황당한 비상계엄령은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었고, 국민 주권 원칙을 무시한 폭력이었다"며 “현대차지부는 피땀으로 쟁취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독재정권에 맞서 노동자 민중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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