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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작년 영업이익 11조6079억원…전년 比 60.5%↑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1조607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60.5% 증가한 수치다. 같은 매출은 99조8084억원으로 15.3% 뛰었다. 당기순이익은 8조7778억원으로 62.3% 늘었다. 작년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2조4658억원으로 2022년 4분기보다 6% 감소했다. 같은 시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4조3282억원, 1조6201억원을 기록했다. yes@ekn.kr기아 본사 전경 기아 본사 전경

세아베스틸·세아창원특수강, 글로벌 경쟁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이 유럽 지역 내 영업망을 늘리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25일 세아홀딩스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특수강 제품에 대해 글로벌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스웨덴 소재 환경연구기관을 통해 진행됐다. EPD 인증은 제품 및 서비스의 원료채취·생산·수송·유통·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성 정보를 계량적으로 표시하는 제도다. 고객에게 친환경성을 판단 가능한 기준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세아베스틸은 탄소합금강 각재·선재·환봉 특수강 제품군에 대해 일괄 인증을 받았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스테인리스(STS)강 선재·환봉·평강·강관 △공구강 환봉·평강 △특수합금강 선재·환봉 등 10개 제품군의 인증을 취득했다. 양사는 전기로 운영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과 철스크랩 및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재활용을 비롯한 활동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에너지원별 투입량과 전 공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CO2)·질소산화물(NOx)·폐수를 포함한 환경오염 배출량 등 정보 제공에 필요한 데이터 산출에 역점도 뒀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및 미국의 청정경쟁법 도입 등 철강 제품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저탄소 제품 개발 및 공정 개선을 통해 글로벌 특수강 시장의 친환경 선두 주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세아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이 획득한 환경성적표지 13개 중 주요 2개 인증서

LG디스플레이 차량용 OLED,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군이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차량용 OLED 최초로 ‘제품 탄소발자국(PCF)’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티유브이 라인란드는 설계, 생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제품 생애 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국제표준에(ISO 14067)에 의거해 측정하고 인증을 부여한다. LG디스플레이는 독자 개발한 ‘빛 제어 필름 내재화 기술’을 적용해 차량용 OLED 제품 생애 주기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기존 대비 약 18% 줄였다. 이 기술은 빛의 방향을 조절하는 필름을 패널 안에 내재화하는 방식으로 운전석이나 조수석 등 차량 내 모든 위치에서 화면이 잘 보이도록 시인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필름을 외부에 부착하는 기존 방식 대비 △생산 공정 단순화 △제품 경량화 △소비전력 효율화가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는 ‘P-OLED(플라스틱 OLED)’와 ‘ATO(Advanced Thin OLED)’ 등 차량용 OLED 제품군에 빛 제어 필름 내재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차량용 P-OLED는 탄성있는 플라스틱을 기판으로 사용해 얇고 가볍고 휘어질 수 있으며,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소비전력을 60% 줄이고 무게는 80%나 저감했다. ATO는 차량용 OLED의 공급 확대를 위해 유리 기판을 사용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이다. LG디스플레이의 모든 차량용 OLED에는 업계 최초로 개발한 탠덤(Tandem) OLED 소자가 적용돼 있다. 탠덤 OLED란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아 기존 1개 층 대비 고휘도, 장수명 등 내구성이 뛰어난 기술이다. 지난해부터 양산 중인 ‘2세대 탠덤 OLED’는 휘도(화면 밝기)와 수명을 높이고 소비전력도 약 40% 저감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 전반에 걸쳐 친환경 부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기술을 지속 개발해 나가고 있다. 앞서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 및 차량용 LTPS LCD 등은 소비전력을 저감하고 유해물질 사용을 최소화한 점을 인정받아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 SGS로부터 ‘에코 프로덕트(Eco Product)’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권극상 LG디스플레이 Auto 제품개발1담당(상무)은 "탠덤 OLED, 시야각 제어 등 차별화 기술에 친환경 기술을 더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세계 1등 지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ㅁ 권극상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Auto 제품개발1담당 상무(왼쪽)과 김종만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 전기전자 사업부 이사가 구미 사업장에서 열린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차세대 리튬메탈전지 기술 확보한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리튬메탈전지 기술 확보에 나섰다. 이는 기존 리튬이온전지의 흑연 음극재 대신 금속 성분 음극재를 사용한 것으로 단위당 에너지밀도가 높아 무게·부피를 줄일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 소재 사이온파워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간 협의에 따라 구체적인 지분율과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투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출자 약정한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LGTV와 사모펀드 BCM을 통해 이뤄졌다. 사이온 파워는 1994년에 설립된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벤처기업으로 470여개의 국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는 음극 보호층 관련 특허가 포함됐다. 음극 보호층 기술은 음극 표면에 나뭇가지 형태의 결정체가 쌓이는 덴트라이트 현상을 해결할 솔루션으로 불린다. LG에너지솔루션은 KAIST 공동 연구팀과 리튬메탈전지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붕산염-피란 기반 액체 전해액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전고체·리튬황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도 가속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배터리 산업의 차세대 기술 주도권을 확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지속적인 신기술·신사업 투자로 새로운 가치와 경쟁력을 창출해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엔솔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제주항공은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구축’을 목표로 핵심경쟁력강화, 항공산업 재편 대응, 건강한 조직 생태계 구축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김이배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가 J, 잘나가’라는 주제로 창립 19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불투명한 국제 정세와 경제, 그리고 항공산업 구조 개편 등 여느 해 보다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민첩하고 역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제주항공만의 핵심 경쟁력을 높여 더 큰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구체적으로는 △차세대 구매 항공기 도입을 통한 기단 현대화 및 획기적 원가 경쟁력 강화 △항공산업 재편에 대한 대응전략 구체화 및 전사적 역량 집중 △IT고도화 등 경영 효율화 위한 투자효과 가시화 △건강한 조직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제주항공만의 핵심 경쟁력을 높이고 더 큰 도약을 위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안정적인 기단 현대화 작업을 통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김 대표는 "차세대항공기의 연료효율이 기존 운영중인 기단 대비 18% 수준의 절감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직접 구매 방식의 기단 운용 전략이 기존 운용리스방식 대비 획기적인 원가구조 개선을 가져와 구매기 도입을 위한 초기 비용부담에도 불구하고 12% 수준의 원가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어느 경쟁사도 이러한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진행할 수 있는 곳은 없다"고 했다. 또 김 대표는 건강한 조직 생태계 구축을 강조하며 제주항공을 상징하는 ‘7C’를 재강조 하기도 했다. ‘7C’는 위기를 이길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Confident), 개인과 조직의 역량(Competent), 강한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Connected), 동료 존중과 배려(Cooperative), 일관성 있는 추진력(Consistent), 유연성과 창의성(Creative), 고객의 요구와 기대에 선제적 대응을 통한 경쟁우위 전략(Customer-oriented) 등의 약자로 제주항공의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고유 코드명인 7C와 같다. 또 코로나19 역경을 이겨내고 제주항공을 엔데믹 선도 항공사로 이끈 임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김 대표는 "지난 한 해 동안 목표했던 △경영정상화 기반 마련 △호텔사업·지상조업 부문에서의 안정적 수익모델 구축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가자, 우리에겐 J가 있다’를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 △ESG경영 내실화 △고객중심경영(CCM) 인증 등의 도전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해준 우리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했다. kji01@ekn.kr제주항공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지난 24일 오후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열린 창립 19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유기 동물 보호소 기부·봉사활동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이스타항공이 한파 속 유기 동물 보호소를 찾아 기내 담요와 생활 용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4일 반려동물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아르르와 함께 용인시에 위치한 유기견 쉼터 ‘코리안독스’를 찾아 기부 물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에 참여한 약 30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유기견들의 생활공간을 청소하고 시설을 보수하는 등 쉼터 환경 개선을 도왔으며, 산책과 놀이 등을 통해 유기견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스타항공과 아르르는 쉼터의 동물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기내 담요를 비롯해 배변 패드, 영양식품 등 각종 펫 용품을 보호소에 전달했으며, 이스타항공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다양한 생필품도 함께 기부됐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스타항공 강현주 객실승무원은 "겨울 한파 속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유기견들이 하루 빨리 입양되어 남은 겨울을 새로운 가족 품에서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다"며 "유기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질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kji01@ekn.kr이스타 이스타항공과 아르르 임직원들이 24일 유기견 쉼터 ‘코리안독스’에 방문해 유기견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로룩스, 신제품 ‘얼티밋홈 300 로봇 청소기’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스웨덴 종합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가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해진 로봇 청소기 신제품 ‘얼티밋홈 300 로봇 청소기’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제품 ‘얼티밋홈 300 로봇 청소기’는 진공 기능과 물걸레 기능을 통합한 2 in 1 시스템을 적용해 바닥청소를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리모컨 또는 모바일 일렉트로룩스 앱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수준의 청결도에 맞춰 물걸레 패드에 공급되는 물의 양도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최대 2600Pa의 흡입력과 3단계 필터시스템으로 중간·큰 먼지 입자를 강력하게 제거한다. 로봇 청소기를 집 안 어디든 정확히 인도해 주는 스마트 카메라를 장착해 청소의 디테일을 높였다. 자이로스코픽 매핑 및 센서 지원 내비게이션을 바탕으로 조직화된 패턴을 구현했으며, 본체 사이즈 높이가 78mm에 불과해 소파나 침대 등 가구 아래 청소도 가능하다. 사용자별 맞춤 예약 시스템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청소 일정을 조절할 수 있다. 최장 사용 시간은 충전 1회당 120분이다. 일렉트로룩스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 ‘얼티밋홈 300 로봇 청소기’는 효율적인 2 in 1 기능과 더욱 스마트해진 내비게이션 성능을 갖춘 것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얼티밋홈 300 로봇 청소기와 함께 보다 효율적이고 간편한 청소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sojin@ekn.kr(2) 일렉트로룩스 얼티밋홈 300 로봇 청소기 (EFR31223) 일렉트로룩스 얼티밋홈 300 로봇 청소기 이미지.

SK하이닉스, 1년 만에 흑자전환 성공…4분기 영업익 3460억원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메모리 반도체 업황 반등이 본격화된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34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로써 회사는 2022년 4분기부터 이어져온 영업적자에서 1년 만에 벗어났다. SK하이닉스는 25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4분기 매출 11조3055억원, 영업이익 3460억원(영업이익률 3%), 순손실 1조3795억원(순손실률 12%)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인공지능(AI) 서버와 모바일향 제품 수요가 늘고,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는 등 메모리 시장 환경이 개선됐다"며 "이와 함께 그동안 지속해온 수익성 중심 경영활동이 효과를 내면서 당사는 1년 만에 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지난해 3분기까지 이어져온 누적 영업적자 규모를 줄여, 2023년 연간 실적은 매출 32조7657억원, 영업손실 7조7303억원(영업손실률 24%), 순손실 9조1375억원(순손실률 28%)을 기록했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D램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한 결과, 주력제품인 DDR5와 HBM3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4배, 5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상대적으로 업황 반등이 늦어지고 있는 낸드에서는 투자와 비용을 효율화하는 데 집중했다고 언급했다. SK하이닉스는 고성능 D램 수요 증가 흐름에 맞춰 AI용 메모리인 HBM3E 양산과 HBM4 개발을 순조롭게 진행하는 한편, 서버와 모바일 시장에 DDR5, LPDDR5T 등 고성능, 고용량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기로 했다. 또, 회사는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AI향 서버 수요와 온디바이스 AI 응용 확산을 대비해 고용량 서버용 모듈 MCRDIMM과 고성능 모바일 모듈 LPCAMM2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기술 리더십을 지켜간다는 계획이다. 낸드의 경우, 회사는 eSSD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내실을 다지기로 했다. 한편 올해 SK하이닉스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생산을 늘리며 수익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투자비용(CAPEX) 증가는 최소화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방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장기간 이어져온 다운턴에서도 회사는 AI 메모리 등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며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과 함께 실적 반등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아 변화를 선도하고 고객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면서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SK-hynix_RGB_EN SK하이닉스 CI.

포스코홀딩스 후추위, 숏리스트 12명 선정…31일 파이널리스트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포스코홀딩스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12명의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를 선정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후추위는 이날 7차 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17일 결정한 롱리스트에 대한 CEO후보추천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해 내부 후보 5명과 외부 후보 7명을 추렸다. 후추위는 추가 심층 심사를 거쳐 오는 31일 개최 예정인 다음 회의에서 후보자를 5명 내외로 압축하고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대면 심사를 통해 다음달 중으로 최종 후보 1명을 정한 뒤 이사회 결의를 거쳐 주주총회에 상정한다는 목표다. 후추위는 후보들의 미래 비전과 수행 전략 및 경영자적 자질을 포함한 리더십 뿐 아니라 대내외 소통 능력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후추위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 선출이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회사·주주·이해관계자 및 국민들의 기대에 충실히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포스코센터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항공업계 지형도 급변…LCC, 기단·노선 확대로 사업 확장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항공 업계 지형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3사는 기단과 노선을 더욱 공격적으로 늘리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LCC 국제선 여객 수는 2419만4155명으로 대형항공사(FSC) 2300만7405명을 넘어섰다. LCC가 국제선 여객 수에서 FSC를 추월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는 LCC가 주력하고 있는 일본노선에 지난해 1938만여명이 오간 덕분이다. 코로나19 이전 약 1886만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대만·베트남·태국·필리핀 등도 코로나 전과 비슷한 수준이 됐다. 전체 회복률은 97%에 달한다.LCC 업계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컨센서스 추정 기관 수 3곳 이상이 예상한 제주항공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1조6185억원, 영업이익 1546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대비 130.38% 증가한 수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진에어는 매출 1조3348억원(+124.92%), 영업이익 1495억원을 올릴 것으로 집계됐으며, 티웨이항공은 매출 1조3155억원(+150.17%), 영업이익 153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전년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신장을 보이며 1조 클럽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티웨이는 지난해 처음 1조 클럽에 가입했다. LCC 업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대비해 기단과 노선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14개 유럽 노선 중 4개 노선을 반납하고, 아시아나항공이 화물사업부를 타사에 매각 하는 조건으로 양사 합병이 승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B737-8 5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B-737 8 기종은 기존 사용 기종보다 같은 연료량으로 1000km를 더 갈 수 있어 연료효율이 15%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은 올해 중국 단체관광객 수요 회복에 대비해 중화권 노선 공급 확대를 본격화한다. 또 새로운 항공기 도입으로 운항 가능 거리가 늘어난 만큼, 운수권 등 문제가 해결되는 상황에 따라 인도네시아, 중앙아시아 등 장거리 노선을 순차적으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티웨이항공은 올해 A330-300, B737-8, B737-800 등 총 7대의 기재를 도입, 전체 기단을 37대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중장거리 노선’ 운항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호주,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 올해는 먼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크로아티아 노선에 취항, 유럽 노선 선두주자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진에어는 올해 B737-8 4대를 도입해 총 31대의 기재를 운영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탄력을 받은 LCC 업계의 실적이 올해도 이어지려면 중장거리 노선 취항과 기단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다만 여객 수요 감소, 국제선 공급 증가에 따른 출혈 경쟁은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kji01@ekn.kr제주항공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진에어 항공기가 비행하고 있다.티웨이항공 항공기가 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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