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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포스코그룹, 스마트 무인화 기술 개발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HD현대와 포스코홀딩스가 ‘자원 개발 및 공사 현장의 무인화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원격제어를 활용한 무인 건설장비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국내 실증을 통한 상용화도 추진한다. 시공·공정 계획을 관리하기 위한 통합 관제 플랫폼을 만드는 등 현장에 최적화된 사이트 솔루션도 완성할 예정이다. HD현대는 계열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와 협력해 건설장비의 스마트 기술 및 원격제어를 포함한 무인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공과 운영에 필요한 장비 기술을 개발한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이앤씨·포스코DX와 손잡고 시공·공정 계획 및 다수의 무인 장비를 운용할 수 있는 통합 관제시스템과 통신 시설을 구축한다. 자원 개발 현장은 지리·환경적으로 험지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스마트 무인화 기술이 적용되면 생산성 향상과 함께 인력 수급난도 해소할 전망이다. 김완수 HD현대 부사장은 "스마트 건설분야의 선구적 역할을 하고 있는 포스코그룹과 우리가 보유한 스마트 및 무인화 기술이 융합되면 자원 개발 및 공사 현장에 일대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며 "무인화 기술을 조기에 구현하기 위해 전사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김주민 포스코홀딩스 AI연구소장은 "각 그룹의 역량 시너지로 건설현장과 자원개발 현장의 원격 제어 및 관제 등의 자동화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환경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HD현대-포스코홀딩스 25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김완수 HD현대 부사장(오른쪽)과 김주민 포스코홀딩스 AI연구소장이 ‘자원개발 및 공사 현장 무인화 기술개발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추석 겹치니…네카오 실시간 채팅 ‘와글와글’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야심차게 키워온 관심사 기반의 실시간 채팅 서비스들이 이용자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특히 실시간 채팅의 대목으로 여겨지는 국제 스포츠경기 기간이 올 추석 연휴와 겹치면서 네카오의 기대감도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실시간 채팅서비스 ‘오픈톡’이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단을 응원하는 이용자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네이버는 아시안게임 종목별 대표 오픈톡을 각각 운영 중인데, 이날 오전 11시 기준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응원방의 참여 수는 92만명, e스포츠 응원방의 참여 수는 27만명에 육박한다. 네이버의 오픈톡은 지난해 9월 스포츠 주제 채팅방으로 출시됐다. 스포츠팬들 사이에선 오픈톡을 통해 익명 기반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실시간 채팅을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네이버는 오픈톡을 키우기 위해 스포츠 외에 다른 분야로 확장을 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영화 주제 오픈톡을 새롭게 출시하고 작품 속 배우들과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톡담회’를 개최했다. 네이버 오픈톡은 전국민적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푸바오’의 사육사들과 실시간으로 채팅할 수 있는 톡담회도 개최한다. 사육사와의 첫 톡답회는 이날 오후 진행될 예정으로, 이날 11시 기준 오픈톡 ‘푸바오와 쌍둥이 동생들’ 방문자 수는 27만명을 돌파했다. 네이버에 ‘오픈톡’이 있다면 카카오에는 ‘오픈채팅’이 있다. 카카오가 선보인 ‘오픈채팅 라이트(Lite)’는 이용자가 다양한 채팅방에서 가볍게 소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 기준 오픈채팅 라이트에는 추석과 관련된 다양한 오픈채팅방이 속속 개설되고 있다. 아직 이용자 참여 수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공통의 관심사인 ‘추석’과 관련한 다양한 이슈는 등장한 상태다. 예를 들어 ‘추석특집 100분 토론’이라는 주제 하위에는 ‘차례 지내나요?’ ‘처가 먼저 vs 시가 먼저’ ‘전날 도착 vs 당일 도착’ ‘명절에 여행가는 것에 대해’ 등의 하위 주제들이 제시돼 있다. 카카오 오픈채팅의 무기는 편리한 사용성이다. 카카오는 지난 5월 오픈채팅탭을 별도로 신설해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오픈채팅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는 콘텐츠 결제가 가능한 유료 오픈채팅방 도입도 예고한 상태다. 또 글로벌 이용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오픈채팅 기능을 담은 별도의 독립 앱 ‘오픈링크’도 출시할 계획이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관심사 기반의 실시간 채팅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는 이용자들을 더 오래 머무르게 하기 위해서다. 이용자가 많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소수의 이용자들이 같은 관심사를 주제로 모였다는 것만으로도 자산이 된다. 관심사별로 사람을 모으고 나면 맞춤형 광고를 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 새로운 트렌드를 발견하고 사용자들의 반응을 살피는 데도 도움이 된다. 업계 관계자는 "일단은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반응이 좋으면 사업적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KakaoTalk_20230926_125041988 네이버 오픈톡 ‘항저우 아시안 게임’ 관련 채팅방. KakaoTalk_20230926_125039084 카카오 오픈채팅 ‘추석’ 관련 채팅방.

유영상 SKT 대표 "2028년까지 매출 25조…글로벌 AI기업 도약"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2028년까지 AI관련 투자를 3배 확대해 매출 25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자강과 협력의 인공지능(AI) 피라미드 전략을 통해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6일 서울 중구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AI를 중심으로 자체 경쟁력 강화와 전방위 협력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SKT는 지난 5년간 12% 수준이던 AI 관련 투자 비중을 향후 5년간 33%로 약 3배 확대한다. 오는 2028년까지 매출 25조원을 기록하고, 이중 AI 매출 비중 36%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AI피라미드’전략으로 서비스 고도화유 대표는 이날 AI인프라·AIX·AI서비스 3대 영역 중심의 ‘SKT AI 피라미드’ 전략을 공개했다. 이는 ‘자강’과 ‘협력’을 키워드로 SKT의 AI기술과 서비스를 단계별로 묶어낸 것이다.먼저 AI피라미드 하단은 AI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멀티LLM 등의 인프라 영역이다. SKT는 기존 데이터센터를 AI데이터센터로 진화시켜 글로벌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 동시에 국내 데이터센터 규모도 2030년까지 현재의약 2배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T가 설립한 AI 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은 차세대 추론용 AI 칩 ‘X330’을 연말 출시한다.유 대표는 SKT의 AI 기술브랜드를 ‘에이닷엑스(A.X)’라고 확정하고 초거대언어모델(LLM) 이름도 ‘에이닷엑스LLM’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에이닷엑스LLM은 기존 통신 서비스, 고객 응대, 서비스 이용, 라이프스타일 데이터 등 풍부한 텔코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신사 특화 LLM으로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피라미드 중간 영역에 해당하는 AIX는 모바일, 브로드밴드, 엔터프라이즈 등 세부 사업을 의미한다.모바일에선 마케팅, 고객센터에 AI콘택트센터(CC) 등 AI를 접목하고, 네트워크 인프라를 AI기반으로 운영해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유 대표는 "중장기적으로 현재보다 약 20~30% 이상의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고 기대했다.SK브로드밴드 Btv는 AI큐레이션, AI홈 등을 도입해 AItv로 진화한다. 2025년 상용화가 목표인 도심항공교통(UAM)과 엑스칼리버를 필두로 한 AI헬스케어로도 영역을 확장한다.◇ ‘AI개인비서’ 시장 선점…글로벌 공략피라미드 꼭대기에는 AI서비스가 있다. 이날 SKT는 지난해 첫선을 보인 한국어 LLM서비스 ‘에이닷’의 정식 출시를 알렸다.에이닷은 크게 △AI전화(AI통역, 일정 관리 등) △넥스트커머스(T우주, T딜 등) △써드파티(수면관리, 모빌리티, 금융·여행 등)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한다.SKT는 도이치텔레콤, 이앤(e&),싱텔 등 글로벌 텔코와 AI 얼라이언스를 결성, 글로벌 시장에 동시 진출할 방침이다. 이들 통신사 가입자는 전 세계 45개국에 걸쳐 약 12억명에 달한다. SKT는 에이닷에 텔코 서비스를 접목, 차별화를 통해 글로벌 AI 개인비서 시장을 선점하겠단 전략이다. 유 대표는 "생성형 AI로 촉발된 파괴적 혁신은 산업, 사회, 생활 전 영역에서 이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고 산업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동시에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AI 컴퍼니, SKT의 모습을 기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sojin@ekn.kr유영상 SKT 대표가 26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T의 AI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SKT의 AI 피라미드 전략.유영상 SKT 대표가 26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T의 AI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에코프로그룹, 전구체·LFP 앞세워 성장성 높인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에코프로그룹이 글로벌 양극재 시장 내 입지 강화로 성장동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26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전날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1447만6000주, 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3만6200원~4만6000원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5240억원~6659억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연산 5만t 수준인 전구체 생산력을 2027년 21만t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차세대 전구체 연구개발(R&D) 투자도 늘릴 예정이다. 업계는 에코프로비엠이 양극재 생산력을 18만t에서 2027년 71만t로 높이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에코프로그룹이 2027년 전구체 내재화율을 33%로 잡았기 때문이다. 전구체는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을 섞어 정제한 것으로 양극재 전 단계의 원료다. 전구체가 2차전지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 양극재 기준으로는 70%에 달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황산화 공정(RMP) 공정을 개발하는 등 전구체 부가가치를 높였고, 북미와 유럽 등 국내·외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고객 다변화로 외부 매출을 확대하는 것도 노리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와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규제 환경 변화도 호재로 꼽힌다. 탈중국 수요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27년 기준 하이니켈 전구체 생산능력은 GEM 41만t·CNGR 40만3000t·화요코발트 25만t 등 중국계 전구체 기업들에 이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1만t으로 전체 시장의 7.5%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18.1%을 점유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에코프로그룹은 테슬라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량을 늘리는 것에도 대응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내년 6월까지 오창공장에 LFP용 양극재 파일럿 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R&D 조직에 LFP 팀도 신설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LFP 전지 개발 사업’에도 참여했다. 이는 총 23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에코프로에이치엔도 동참하고 있다. LFP 배터리는 CATL과 BYD 등 중국계 기업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 핵심 카드다. 국내 업체들의 주력 제품인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보다 주행거리와 출력이 부족하지만 가격경쟁력과 화재 안정성이 높다.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도 관련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에코프로그룹의 전구체 자립도 향상은 수입대체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개발도 추진하는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노력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본사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부진해지자 정부가 ‘국고보조금 확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연말까지 전기차 보조금을 최대 100만원 더 지급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완성차 업체들도 정부 지침에 발맞춰 할인 행사를 하거나 가격을 동결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전날 보급 촉진 및 내수 활성화를 위한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 확대 방안을 공개했다. 전기차 판매가 부진하자 최대 680만원이던 국비 보조금을 780만원까지 더 늘리겠다는 내용이다. 이번 보조금 확대 방안은 기본 가격 5700만원 미만의 전기승용차를 대상으로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한다.전기차 제조사의 가격 할인폭이 클수록 국비 보조금도 많아진다. 제작사가 500만원을 할인해주면 보조금을 100만원 더 지급해 최대 78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들어 전기승용차 판매가 정체를 보이는 만큼 추가 유인책을 발표한 것이다. 실제 올해 상용전기차를 포함한 전체 전기차 시장은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승용전기차 부문은 역성장세를 기록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기준 승용전기차 보급 대수는 6만7654대로 전년 동기(7만1744대) 대비 5.7% 감소했다.완성차 업계는 정부 지침에 호응해 한시적인 전기차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다음 달 초부터 올해 말까지 ‘EV세일페스타’를 열어 일부 전기차 차종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아이오닉5 400만원 △아이오닉6 400만원 △코나EV 2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이오닉5를 구매하는 경우 400만원의 구매 혜택(제조사 할인 320만원 및 전기차 충전 크레딧 80만원)에 더해 정부 추가 보조금 80만원을 추가로 공제받아 총 480만원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기아는 EV6의 경우 제조사 할인 320만원과 추가 정부 보조금 64만원을 더해 총 384만원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니로EV와 니로 플러스는 제조사 할인 120만원에 추가 정부 보조금 24만원을 더해 총 144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에 더해 월별 재고 할인까지 더할 경우 △EV6 최대 484만원 △니로EV 344만원 △니로 플러스 444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업계는 신차 가격을 인하하거나 동결하기도 했다. KG모빌리티의 전기차 토레스EVX는 사전 계약 당시 금액보다 200만원 낮춰 트림별로 E5 4750만원, E7 4960만원으로 책정했다. 현대차 아이오닉6의 익스클루시브와 프레스티지 트림도 이달 초 연식 변경을 출시했지만 가격을 동결했다. 기아는 개인·개인사업자 출고자 대상으로 신차 레이EV 가격을 15만원을 할인한다.업계는 보조금 확대 결정이 국내 전기차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산업경쟁력 확대를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번 한시적 보조금 지원 확대가 보다 많은 업체의 판매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업계도 정부 기대에 부응해 신기술, 신산업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ji01@ekn.kr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차량이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 업계 최초 LPCAMM 개발…차세대 모듈 시장 선도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는 26일 LPDDR D램 기반 7.5Gbps LPCAMM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LPCAMM은 LPDDR 패키지 기반 모듈 제품으로 기존 DDR 기반 So-DIMM 대비 성능·저전력·디자인 효율성 측면에서 기술 혁신을 이뤄내며 차세대 PC·노트북 시장에 새로운 폼팩터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LPDDR을 모듈에 탑재해 고성능, 저전력을 구현함과 동시에 탈부착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제조사에게는 제조 유연성을, 사용자에게는 교체·업그레이드 등의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LPCAMM은 So-DIMM 대비 탑재 면적을 최대 60% 이상 감소시켜 PC나 노트북의 부품 구성 자유도를 높여 배터리 용량 추가 확보 등 내부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LPCAMM은 So-DIMM 대비 성능은 최대 50%, 전력효율은 최대 70%까지 향상시켜 인공지능(AI)·고성능 컴퓨팅(HPC)·서버·데이터센터 등 응용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데이터센터 고객들은 LPDDR 탑재를 고려한 전력 운영 및 총 소유 비용(TCO) 효율화를 검토 중이다. 온보드 방식의 경우 사양 업그레이드 및 문제 발생시 메인보드를 전부 교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반면 LPCAMM을 서버에 적용할 경우 원하는 성능으로 제품을 교체하여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력 운영 관점에서도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인텔 플랫폼에서 7.5Gbps LPCAMM 동작 검증을 마쳤으며, 오는 2024년 상용화를 위해 연내 인텔을 포함한 주요 고객사와 차세대 시스템에서 검증할 예정이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부사장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고성능, 저전력, 제조 융통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LPCAMM은 PC·노트북과 데이터센터 등으로 점차 응용처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앞으로 삼성전자는 LPCAMM 솔루션 시장 확대 기회를 적극 타진해 신규 시장을 개척하여 메모리 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0926 삼성전자, 업계 최초 LPCAMM 개발 LPDDR D램 기반 7.5Gbps LPCAMM의 모습.

현대제철, 강관사업 자회사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현대제철이 이사회를 열고 강관사업 자회사 설립을 승인했다. 독립경영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제철은 올해 말까지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울산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현대제철의 강관 생산설비의 지난해 매출은 1조4959억원, 생산력은 연산 111만t다. 강관사업 자회사는 국내 사업 최적화 및 미국 시장 수익을 기반으로 투자재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생산력을 확대하고 해상풍력발전을 비롯한 수요에 대응하는 등 고부가 에너지용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 철강사’를 만들기 위해 2020년부터 사업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지속 성장가능한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현대제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 공직자 대상 반도체 직무 전문 교육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경기도·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2023년 하반기 반도체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기도 시·군 및 공공기관의 반도체 지원 담당 실무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전문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 대상자가 정책 입안자인 점을 고려해 국내외 반도체 산업 흐름과 정책을 파악할 수 있도록 △반도체 산업 로드맵 △해외 국가별 정책 동향 △국내 반도체 산업 기업 현황과 정책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또 현재 화두가 되고 있는 반도체 패키징, 팹리스의 시장 동향 및 전망에 대한 내용을 비롯해 융기원 내 클린룸과 분석실에서 현장 실습 교육을 진행하며 반도체 제조 공정 기술에 대한 이해와 현장 실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차석원 융기원장은 "지원 정책을 수립하고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실무자의 전문성 강화는 연구·개발 인력 양성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현장을 이해하고 현실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융기원은 올해부터 경기도 반도체 인력개발센터(G-SPEC)를 설립하고 경기도 내 공유대학 운영지원, 공공 분야 직무 역량 강화 교육 등 반도체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0926 융기원 교육 참가자들이 융기원 전문 연구인력으로부터 반도체 소자공정에 사용되는 실리콘웨이퍼(4인치)의 특성과 결정 방향성, 명칭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구글코리아, 고용부 주관 장애인고용 신뢰기업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구글코리아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23년 트루컴퍼니(장애인고용 신뢰기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트루컴퍼니는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성실히 노력한 기업 및 기관에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여하는 포상제도로, 2006년 장애인고용 신뢰기업(True Company賞)을 제정한 이래 매년 선정해오고 있다. 구글은 ‘전 세계의 정보를 체계화하여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는 사명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성, 형평성, 그리고 포용성을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업무 환경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구글코리아는 회사 운영 전반에 있어 ‘장애 포용성’을 확대하기 위해 2021년 ‘장애 포용성 4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다각도로 노력해 왔다. 민혜경 구글코리아 인사 총괄은 "트루컴퍼니 선정으로 구글의 진정성이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다"며 "장애인을 ‘호혜’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을 넘어 ‘인재’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계속해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구를 지난 18일 열린 2023년도 트루컴퍼니 ‘장애인고용 신뢰기업’ 시상식 모습. 왼쪽부터 차정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 민혜경 구글코리아 인사 총괄.

애플 아이폰15 흥행에 웃는 ‘LG’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5 흥행에 힘입어 4분기 날아오를 채비를 하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5프로와 아이폰15프로맥스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모두 공급하게 됐다. 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는 전력효율이 좋은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OLED 패널이 적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LTPO OLED를 독점공급 받았지만 공급망 다각화를 위해 납품업체를 나누기 시작했다"면서 "LTPO OLED는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OLED 방식보다 공급가격이 높아 LG디스플레이의 수익성 개선도 전망된다"고 말했다.아이폰15프로와 아이폰15프로맥스는 중국에서는 사전 판매를 시작한 지난 16일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의 애플스토어 공식 스토어에서 판매 시작 1분 만에 품절되며 인기를 과시했다. 이어 지난 22일부터 40개 이상 국가에서 매장 판매를 시작한 아이폰15는 출시 첫날 몇 시간 동안 줄을 서서 제품을 구매하려는 이른바 ‘오픈런’이 발생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을 비롯해 출시국 곳곳에서 아이폰15 인기가 계속되면서 이번 아이폰 수요는 7년 만에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국가에선 8주 이상 배송이 지연되는 등 아이폰15 초과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아이폰15 프로맥스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7% 증가한 606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아이폰15에서 프로 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생산량의 66%, 프로맥스 비중도 40%로 역대급이다.LG이노텍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 중 애플로 추정되는 단일 고객의 매출은 6조22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매출(8조2830억원) 중 75.1%로, 지난해 상반기 전체 매출에서 애플이 차지한 비중(72.1%) 대비 3%포인트 늘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주문 후 수령까지 소요되는 대기 시간이 2016년 아이폰7 이후 가장 긴 것으로 보인다"며 "7년 만에 가장 강력한 수요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LG이노텍 등 프로 맥스 모델에 부품을 납품하는 공급사들은 올해 4분기부터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김 연구원은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가 아이폰15프로맥스 핵심 부품인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공급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4분기부터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아이폰15 가격 동결이 향후 부품사들에게 단가 인하 등으로 돌아올 수 있단 지적도 나온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5의 가격 동결로 판매가 둔화하는 부분이 일부 상쇄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부품사들의 공급단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아이폰15프로와 프로맥스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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