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1월 19일(화)

에너지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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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 불가피" 삼성 ‘리더십 부재’에 비상경영 체제 가동

"혼란 불가피" 삼성 ‘리더십 부재’에 비상경영 체제 가동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총수 부재’ 상태에 놓인 삼성그룹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일단 급한대로 이 부회장이 직접 주요 현안을 보고받으며 ‘옥중 경영’에 나설 전망이지만 한계가 분명하다는 지적이다. ◇ 이재용 ‘옥중 경영’에 전략 수립 차질 불가피···준법위 이달 회의는 예정대로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경영진들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고 이 부회장 구속에 따른 대응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최소 인원만 참여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삼성이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한다 하더라도 당장 뚜렷한 ‘플랫 B‘를 찾기는 힘든 상태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일단 ’옥중 경영‘에 나서 최대한 현안은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2017년 2월부터 1년여간 구속됐을 때도 이 부회장은 직접 중요한 현안을 보고 받고 결정을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변수는 코로나19다. 코로나19 여파로 이 부회장의 일반 접견이 최소 4주간 중지되고, 면회도 변호인을 통하거나 스마트폰 등 전화 접견만 가능하다. 성박 1078일만에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 부회장은 신체검사, 코로나 검사 등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4주간 신입 거실에서 격리 수용될 예정이다. 2주 뒤 코로나19 음성 판정이 나오면 2주 더 격리된 다음 일반 거실로 옮겨진다.이에 따라 당장은 이 부회장의 측근인 삼성전자 정현호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사장이나 이인용 대외협력사장 등이 그룹 내 소통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내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 등 사업 부문별 대표들의 어깨도 무거워질 것으로 보인다.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위상에 타격을 입은 준법감시위원회의 경우 이달 21일로 예정된 정기회의와 26일 7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의 모임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앞서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7개 관계사는 이번 파기환송심 공판에서 전문심리위원들이 준법위의 한계로 지적했던 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만들어 지난달 28일 준법위에 제출한 바 있다. 준법위는 21일 열릴 정기회의에서 이들 개선방안을 검토, 논의하고 준법위의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준법위 기능은 종전처럼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이 지난해 5월 대국민 사과에서 "저와 관련한 재판이 끝나더라도 준법위는 독립적인 위치에서 중단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삼성이 사업지원TF 전반을 손질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사업지원TF는 삼성이 2017년 초 그룹 해체의 상징으로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미래전략실(미전실)‘을 없앤 뒤 신설한 조직이다. 삼성은 사업지원TF의 준법 감시를 종전보다 강화하면서 조직 규모를 축소하거나 계열사 관련 업무를 최소화하는 등 기능을 재정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로이터

한화,

한화, '그린뉴딜' 속도↑…한화솔류션 유상증자 4000억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화그룹이 한화솔루션의 친환경 미래 사업 투자를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한화그룹은 19일 이사회를 진행해 주요 자회사인 한화솔루션이 친환경 미래 사업 투자를 위해 진행하는 1조4000억원 규모(3141만 4000주)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한화솔루션의 최대 주주로서 한화솔루션에 대한 보유지분율 37.2%(보통주 기준)에 해당하는 약 4000억원을 출자한다. 한화그룹이 참여한 유상증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출자금 재원은 보유 현금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발표한 유상증자 계획에 따라 오늘 신주 배정을 마무리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 대금을 포함해 향후 5년간 2조8000억원을 차세대 태양광과 그린수소 사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25년 매출 21조원, 영업이익 2조3000억원을 달성, 세계적인 ‘토탈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옥경석 한화그룹 이사회 의장은 "앞으로 그린 뉴딜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려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하 (주)한화

허창수 전경련회장, 美 바이든에 취임 축하 서한…"한미동맹 강화·양국 경제협력 힘써달라"

허창수 전경련회장, 美 바이든에 취임 축하 서한…"한미동맹 강화·양국 경제협력 힘써달라"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조 바이든 제 46대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국제 협력 질서 재건으로 코로나19 역전 계기 되길 바란다"는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허 회장이 20일(현지시간) 취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축하 서한을 전달하고 한미동맹 강화와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허 회장은 서한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은 미국민 뿐만 아니라 세계 시민들에게도 새로운 날의 시작"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제협력 질서 재건으로 국제사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글로벌 대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전세 역전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허 회장은 한미동맹과 관련해 한국은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후 경제발전과 민주주의의 산실이 된 국가로, "동맹의 가치를 알린 표석"이라고 말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과거 W. 부시 행정부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장과 오바마 행정부 부통령 등을 역임하던 시절부터 동맹관계를 중요시해왔음을 상기하고, 이번 대통령 취임으로 한미동맹이 더욱 높은 차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허 회장은 "양국에 있는 1200여개 한미 기업들이 서로의 나라에서 일자리 창출과 혁신의 주체로서 상호 투자하며 적극 활동하고 있다"면서, "투자 활동을 저해하는 일방적인 무역 정책·제도를 개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수 년 간 훼손됐던 자유무역·다자주의 질서를 회복하고, 시장경제 원칙에 충실한 상호 윈윈의 경제교류 원칙을 복구하는데 일조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세계 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인도태평양 비전 실현을 위해 글로벌 밸류체인(GVC)의 핵심주체인 한국 경제계도 자유무역 확대와 역내 경제 부흥, 신흥국 경제발전 지원의 중추적인 파트너로서 활약할 것이다"며 인도·태평양 역내 한미 경제협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허 회장의 서한에 대해 김봉만 국제협력실장은 "한국 경제계의 바이든 대통령 취임 축하인사와 더불어 앞으로 신정부와 발전적인 한미경제관계 설정을 위한 출발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경련은 올해 미국의 신정부 출범에 따라 바이든 정부의 통상정책 방향 파악과 함께, 이에 부합하는 상호 윈윈 경제협력 전략 구상, 미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한국의 통상현안 전달 및 상호 이해 제고 등을 비롯, 워싱턴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는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며 "허창수 회장의 연내 방미, 한국의 집단소송제 도입과 관련한 미국사례 공동연구 등 구체적인 사안별 한미협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허 회장은 이달 초 새해 첫 행보로서 제 117대 미 의회에 입성한 4명의 한국계 하원의원들에게 무역확장법 232조 개정과 한국과 경제관계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는 서한을 송부한 바 있다.허창수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사진제공= 연합뉴스

CJ나눔재단 ‘청소년·청년 자립 돕기’ 사회공헌 활동 나서

CJ나눔재단 ‘청소년·청년 자립 돕기’ 사회공헌 활동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CJ가 청소년과 청년의 실질적인 취업 및 자립을 돕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CJ나눔재단은 공부방 청소년을 후원하는 ‘꿈키움 장학’, 청소년 미혼 한부모의 자립을 돕는 ‘드림어게인’ 프로그램 신청자를 각각 이달 22과 25일까지 도너스캠프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년들에게 전문 직업교육을 제공하는 ‘꿈키움아카데미’ 교육생도 다음달 중 CJ채용사이트를 통해 뽑는다. ‘꿈키움 장학’은 지역아동센터·그룹홈 등의 공부방 청소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예체능 부문까지 포함해 총 40명의 장학생을 선발한다. 학비, 전문교육 지원비, 물품구입비 등 1인당 최대 1700만원을 지원하며, 전문가들의 ‘일대일 맞춤형 멘토링’도 제공한다. ‘드림어게인’은 청소년 미혼모 미혼부의 취업과 자립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자격은 중위 소득 80% 이하 가구로 학비, 학원비, 주거비, 양육비, 의료비 등 1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영화와 공연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문화동아리’ 활동 기회도 부여된다. 청년들에게 CJ 계열사 채용과 연계한 직업교육을 제공하는 ‘꿈키움아카데미’도 교육생 모집에 들어간다. 요리·푸드서비스·생산전문가 등 3개 과정이다. 이론과 실습은 물론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을 이수할 경우 소정의 교육비도 제공된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움을 겪는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출발점을 마련해 주고자 한다"면서 "올해 보다 더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CJ2018]CJ_CheilJedang_CI_Guideline(CMYK)

이재현 CJ회장 장남 이선호씨 제일제당 부장으로 복귀

이재현 CJ회장 장남 이선호씨 제일제당 부장으로 복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씨가 CJ제일제당에 부장으로 복귀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 씨는 이날 CJ제일제당에 출근했다. 2019년 9월 마약 밀수 혐의로 구속기소 돼 업무에서 물러난 지 1년 4개월 만이다. 이 부장은 회사의 글로벌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글로벌비즈니스 업무를 담당한다. 이 씨는 지난해 말 정기 인사에서는 배제됐었다, 이재현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 CJ ENM 상무는 당시 부사장대우로 승진했다.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 연합뉴스

[이재용 구속] 재계 "안타깝다···한국경제 악영향 우려"

[이재용 구속] 재계 "안타깝다···한국경제 악영향 우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실형을 선고 받으면서 재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 부회장은 코로나발 경제위기 속에서 과감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진두지휘하며 한국경제를 지탱하는데 일조해 왔다"며 "구속판결이 나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삼성이 한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 등을 고려할 때 이번 판결로 인한 삼성의 경영활동 위축은 개별기업을 넘어 한국경제 전체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또 "장기간의 리더십 부재는 신사업 진출과 빠른 의사결정을 지연시켜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부디 삼성이 이번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해 지속 성장의 길을 걸어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도 입장자료를 통해 "경영계는 실형을 선고한 금번 판결로 인해 삼성그룹의 경영 공백이 현실화된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타격, 세계 각국의 자국 산업 보호 중심의 경제정책 가속화 등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기업의 경영 공백으로 중대한 사업 결정과 투자가 지연됨에 따라 경제·산업 전반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우려했다. 한국무역협회 역시 "이 부회장은 우리나라 최고 수출기업의 리더로서 코로나발 경제위기 속에서 한국경제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는데 구속판결이나 안타깝다"며 "삼성의 경영 차질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삼성의 신인도에 나쁜 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무역협회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온 산업계가 힘을 모아 세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인 만큼 이번 판결로 인한 경제계 영향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향후 정부가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2020092801001487200062351

[이재용 구속] 리더십 부재 ‘위기의 삼성’···3년만에 다시 ‘비상경영’

[이재용 구속] 리더십 부재 ‘위기의 삼성’···3년만에 다시 ‘비상경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삼성그룹은 3년여만에 다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 코로나19, 미중 무역갈등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극심한 상황이라 삼성 입장에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미래전략실(미전실)해체 이후 이 부회장을 중심으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수평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뉴삼성’으로 체제 변환을 꿈꿔왔다. 지난 2017년 2월 이 부회장이 처음 구속됐을 당시 총수 중심 경영 체제에서 계열사별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게 출발점이다. 이듬해인 2018년 2월 이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나며 삼성은 ‘뉴삼성’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틀을 닦기 시작했다. 다만 이 부회장이 다시 구속되면서 삼성은 한동안 계열사별로 현안에 대응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다만 그룹 ‘큰그림’을 그리는 데는 큰 제약이 있는 만큼 이 부회장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정현호 사장이 사업지원 TF를 통해 급한 불은 끌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사업지원 TF 역시 이 부회장의 빈자리를 채우기에는 역량과 명분 모두 부족하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사업지원 TF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과거 미전실보다 크기가 줄었지만 사실상 역할을 계승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특검 등은 삼성의 사업지원 TF가 ‘제2의 미전실’이 아니냐는 지적을 해왔다. 재계에서는 컨트롤타워 조직도 없는 가운데 이 부회장이 또 다시 구속되면서 삼성그룹은 핵심 사안을 결정하기가 힘들어졌다고 우려한다. 일상적인 경영은 CEO선에서 가능하지만, 대규모 투자 결정 등 굵직한 결정은 총수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은 이 부회장이 처음 구속되기 3개월 전에 자동차 전장업체 미국 하만을 인수한 이후 현재까지 굵직한 인수합병(M&A)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사법리스크’에 노출돼 여기에 역량을 쏟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그룹 현안을 챙기지 못했다고 본다. 일각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차명계좌 관련 특검 수사에 책임을 지고 2008년 4월에 회장직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을 때도 그룹이 위기를 맞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 회장이 2010년 3월 경영 일선에 복귀할 때까지 삼성은 전문경영인 체제를 가동했지만 그 사이 미래 사업인 ‘5대 신수종 사업’ 선정이 늦어지며 일부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에게 기회를 줬다는 지적이다.PYH2021011814360001300_P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재용 징역 2년 6월 실형···1000일만에 재수감

이재용 징역 2년 6월 실형···1000일만에 재수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다시 구속됐다. 2018년 2월 5일 항소심 재판부의 집행유예 결정으로 석방된 지 1078일만의 재수감이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이날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최서원(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게 건넸다가 돌려받은 말 ‘라우싱’ 몰수를 명령했다. 이 부회장은 영장이 발부돼 법정 구속됐다.재판부는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 측에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등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회삿돈으로 뇌물 86억 8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지난 2019년 10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파기환송 판결의 취지를 따른 것이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 요구에 편승해 적극적으로 뇌물을 제공했고, 묵시적이나마 승계 작업을 위해 대통령의 권한을 사용해달라는 취지의 부정한 청탁을 했다"고 판단했다.삼성의 준법감시위원회 활동에 대해 "실효성 기준을 충족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피고인과 삼성의 진정성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이 사건에서 양형 조건에 참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도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는 각각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 등에게 삼성 그룹 경영권 승계를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뇌물을 건넨 혐의로 2017년 2월 17일 구속됐다.이 사건 수사를 맡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017년 1월 청구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은 한차례 기각됐지만 특검은 영장을 재청구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삼성 창립 이래 처음 구속된 총수가 됐다.1심은 이 중 최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승마 지원 72억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 16억원 등 89억원을 유죄로 인정해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판단을 달리했다. 전체에서 36억원만 뇌물액으로 인정했고,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이 부회장은 석방됐다.다만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19년 8월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항소심이 무죄로 판단한 정씨의 말 구입비 34억원과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 16억원 등 합계 50억여원을 뇌물로 봐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유죄 액수는 86억원이 된다.앞서 국정농단 사건 다른 핵심 인물인 박 전 대통령은 14일 대법원에서 총 징역 20년과 벌금과 추징금 각각 180억·35억원을 확정받았다.한편 이 부회장은 이번 판결과 별개로 ‘경영권 불법 승계’ 혐의 재판을 계속 받게 된다. 그는작년 9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행위 및 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2015년 이뤄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주도로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이 부회장 측은 합병이 경영상 필요에 의해 합법적으로 이뤄졌다는 입장이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재용 징역 2년 6개월 실형···법정구속

이재용 징역 2년 6개월 실형···법정구속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18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7년 2월 처음 구속기소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최순실) 등에게 삼성 그룹 경영권 승계 등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뇌물을 건넨 혐의였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이들에게 총 298억여원의 뇌물을 건네고 이후 213억원을 건네기로 약속했다고 판단했다. 1심은 이 중 최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승마 지원 72억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 16억원 등 89억원을 유죄로 인정해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판단을 달리했다. 전체에서 36억원만 뇌물액으로 인정했고,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이 부회장은 석방됐다.다만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19년 8월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항소심이 무죄로 판단한 정씨의 말 구입비 34억원과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 16억원 등 합계 50억여원을 뇌물로 봐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유죄 액수는 86억원이 된다.앞서 국정농단 사건 다른 핵심 인물인 박 전 대통령은 14일 대법원에서 총 징역 20년과 벌금과 추징금 각각 180억·35억원을 확정받았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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