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화성시–LH, 동탄2 종합병원 유치 확정...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 중인 '화성동탄2 종합병원 유치 패키지형 개발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시와 LH는 지난 7월 31일 재공고한 동탄2 대학(종합)병원 유치 사업과 관련해 30일 접수 마감 결과, 참가확약서를 제출한 2개 컨소시엄 모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각 컨소시엄에는 △고려대의료원(고려중앙학원), 리즈인터내셔널(주), 우미건설, 미래에셋증권 △순천향대의료원(동은학원), 에스디에이엠씨(주), 호반건설, 삼성증권 등이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화성동탄2 택지개발지구 내 대형 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의료시설용지와 주상복합용지를 패키지로 매각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단순한 부지 활용을 넘어 동탄2 신도시 내 수도권 남부 의료 거점 확보와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경쟁력 제고와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제출된 사업계획서에는 종합병원 건립뿐 아니라 지역에 필요한 의료서비스 제공 방안, 지역사회 공헌 방안, 친환경 조성 계획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화성시민의 생명권과 직결된 핵심 인프라인 대규모 종합병원의 유치가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투명하고 공정한 심의를 통하여 최적의 사업자를 선정해주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빠른 시일 내에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종합개발 구상 △종합병원 건립 및 운영계획 △사업 수행 능력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11월 중 우수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며 이후 협상 절차와 토지 매매 등을 거쳐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한편 시는 이날 2025년 특례시 출범을 기념 '권역별 콘서트'의 마지막 순서로 향남 도원체육공원에서 '2025 화성 재즈페스티벌'을 내달 1일 개최하기로 했다. 시에선 처음 열리는 대규모 재즈 공연으로, 바키(헤리티지)·김보경(네임밴드)·웅산 등 한국 재즈의 대표 보컬리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가스펠·소울→재즈 팝감성→본격 재즈'의 흐름으로 재즈를 처음 접하는 시민뿐만 아니라 마니아층까지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인다. 웅산이라는 대한민국 재즈 보컬의 상징을 중심으로 바키와 김보경이 각각의 스타일로 관객을 이끄는 구성이다. '2025 화성재즈페시티벌'을 단순한 음악회가 아닌 지역문화 지형을 바꾸는 특별한 이벤트로 만들겠다는 시의 기획 의도가 엿보인다. 웅산은 아시아의 대표 재즈 보컬리스트이자 한국 재즈 보컬리스트의 '기준점'으로 통한다. 데뷔 이후 20여 년간 정통 재즈 스탠더드부터 블루스·라틴·팝·국악적 요소까지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여왔다. 다채로운 무대가 보여주듯 웅산은 장르의 틀을 거부하며 '재즈는 엄마의 마음처럼 모든 걸 품어주는 음악'이라는 게 웅산의 지론이다. 웅산은 이번 페스티벌에서도 중저음의 농염한 보이스로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사한다. 'I Put a Spell on You'는 단순한 커버가 아니라 원곡이 가진 강렬한 절규와 그루브를 섬세하고 힘 있는 자신의 보컬 스타일로 풀어낸다. 이외에도 △재즈 편곡이 돋보이는 'Koop Island Blues' △탱고의 리듬감과 깊이 있는 서정성을 보여주는 'Los Pajaros Perdidos' △판소리·랩·블루스가 접목된 보컬 퍼포먼스 '토끼이야기' △'안개' △'Nah Neh Neh' 등으로 관객을 매료시킨다. 바키는 우리나라 가스펠·소울 장르에서 '독보적 존재감'으로 통한다. 미세한 허스키함 속에서도 깊고 따뜻한 음색으로 듣는 사람에게 안정감과 울림을 준다는 평을 받는다. 정교한 리듬 감각과 탁월한 그루브에서 느끼는 충만한 감성에 더해 무대 장악력과 애드리브가 강점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Misty(Ella Fitzgerald)' △'내 눈물 모아(서지원)' △'You've Got a Friend in Me(Toy Story OST)' △'L.O.V.E.(Natalie Cole)' △'Someone Like You(Adele)' △'바람이 부네요(임성언 ft. 박성연)' △'Lovely Day(Bill Withers)'를 준비 중이다. 소울·가스펠과 대중적 팝까지 아우르는 구성으로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가스펠·소울'에서 '재즈'로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역할을 맡는다. 네온밴드 김보경은 특유의 맑고 힘 있는 고음과 섬세한 감정선이 돋보이는 가수다. 이날 공연에서는 △'혼자라고 생각말기' △'지금 술 한잔 했어' △'You' △'Love yourself' △'스톰' △'Stay(팝커버)' △'Ghost Town(팝커버)' 등 귀에 익은 선율로 재즈를 처음 접하는 이들을 재즈의 세계로 안내한다. 흔들림 없는 가창력이 강점인 김보경은 30여 분 동안 흔들림 없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시는 1000석 규모의 좌석을 마련했으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별도의 피크닉 존도 마련했다. 본공연에 앞서 시에 기반을 두고 전국 주요 무대에서 활약 중인 '윱 반 라인 라임(Joep van Rhijn L.I.M.E)'이 관객 몰입도를 높인다. 플루겔혼, 테너색소폰, 콘트라베이스, 퍼커션 등 다양한 악기로 현실과 상상, 사실과 허구 사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을 선사한다. 사회는 시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아나운서 류시현이 맡는다. 다년간의 방송활동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와 원숙한 진행으로 관객에게 재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페스티벌을 이끌어 간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재즈를 평소 즐겼던 이들에게는 새로운 무대의 큰 그림이, 처음 재즈를 마주하는 이들에게는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이벤트의 문이 열리는 날이 될 것"이라며 “특례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국내 정상급의 재즈 아티스트들을 초대했다.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 화성'을 대표하는 음악축제로 자리잡도록 해 재즈의 현재와 미래를 화성특례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제4회 경북 어린이 희망 스피치대회 성료

도내 초등생 17명 열띤 경연… 금오초 5학년 안지훈 군 '대상' 수상 “말은 세상을 바꾸는 힘"… 자신감·표현력 키우는 성장의 무대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기자 경북 어린이들의 표현력과 자신감을 키우기 위한 '제4회 경북 어린이 희망 스피치대회'가 지난 25일 오후 1시 구미시 근로자문화센터 3층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경북통합예술협회와 ART스피치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으며, 지역사회와 교육계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022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네 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도내 초등학생 17명이 참가해 자신만의 주제와 이야기를 자신감 있게 발표하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참가 어린이들에게는 상장과 트로피, 상금, 선물이 전달됐으며, 협회 회원들과 후원자들이 뜻을 모아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더했다. 이번 대회 대상(경북교육감상)은 금오초등학교 5학년 안지훈 군이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이 발표한 대상 결과에 안 군과 어머니가 깜짝 놀라며 기뻐하는 모습이 행사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조영탁 경북통합예술협회 회장은 “어린이들이 자신감 있게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장을 열게 되어 매우 뜻깊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ART스피치 원장이자 경북통합예술협회 대표인 박정연 대표는 “말은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가진다. 아이들이 스스로의 생각을 목소리로 전하는 순간 성장의 씨앗이 자란다"며 “이 뜻깊은 대회를 함께 만들어준 협회 회원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경북통합예술협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어린이 언어 표현력 향상과 인성 교육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박정연 대표와 조영탁 회장은 “작은 대회이지만 아이들의 자신감과 소통의 힘을 키워주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김동연,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플레이메이커 ‘3P 라인’으로 한미동맹 미래 열겠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워싱턴 D.C. 한복판에서 “경기도는 한미동맹의 플레이메이커(Playmaker)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김 지사는 한미관계의 평화(Peace), 속도(Pace), 실행(Play)을 상징하는 '3P 라인(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플레이메이커)'을 제시하며 대한민국의 중심지 경기도가 양국 동맹의 새로운 추진축이 될 것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현지시간 30일 워싱턴에서 열린 '싱크탱크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영어로 연설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연구원(GRI)과 미국 국가이익연구소(CNI), 한국정책학회(KAPS)가 공동 주최했으며 '한·미 협력을 이끄는 동력, 경기도(The Engine of Korea–U.S. Cooperation, Gyeonggi Province)'를 주제로 열렸다. 행사에는 부시 행정부 시절 글로벌문제 담당 선임보좌관을 지낸 폴 손더스 CNI 대표, 켄트 칼더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SAIS) 동아시아연구소장, 시드니 사일러 전 미국 국가정보국 북한 담당 부조정관, 크리스티안 휘튼 전 미 국무부 선임보좌관 등 미국 싱크탱크와 정·관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 지사는 이날 연설에서 미국의 장수 퀴즈쇼 '제퍼디!(Jeopardy!)' 방식을 차용해 도를 소개하며 청중의 흥미를 끌었다. 김 지사는 세계은행 근무 시절과 존스홉킨스대 방문 연구원 시절 워싱턴에서 살았던 경험을 떠올리며 “그때 즐겨보던 프로그램이 바로 제퍼디였다"며 연단 위에서 직접 퀴즈를 내듯 말을 이어갔다. 김 지사는 우선 “첫 번째 힌트. 이 지방의 경제 규모는 태국 전체와 맞먹는다. 세계 30위권 수준의 경제력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 중이며, 첨단 모빌리티·바이오테크·배터리 산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두 번째 힌트. 인구는 1420만명으로 스웨덴보다 많고 미국 본토를 제외하면 최대 규모의 미군 기지가 있다. 정답은 어디일까요? 바로 '경기도(Gyeonggi Province)'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청중은 웃음과 박수로 화답했고 김 지사는 “이처럼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전략적 심장부이자 한미동맹의 실질적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번 워싱턴 연설에서 지난 1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당시의 일화를 소개하며 한미동맹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김 지사는 “다보스에서 폴리티코 편집장이 '야당이 집권하면 한미동맹이 약화되지 않겠는가?'라고 물었다"며 “저는 그 자리에서 단호히 '그럴 일은 없다. 한미동맹은 누구의 정부든 변하지 않는 린치핀(lynchpin)'이라고 답했다"고 회상했다. 김 지사는 이어 “그 말은 옳았다"며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 관계는 정상화는 물론, 더욱 발전하고 있다. 경제 역시 역대 최고 주가를 기록하며 도약 중"이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올해 초 다보스에서 'Trust in Korea'를 외쳤다면 오늘 워싱턴에서는 'Trust in Gyeonggi'를 외친다"며 “한미동맹의 새로운 엔진으로 경기도를 믿어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연설의 핵심 메시지는 '3P 라인'이다. 김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담에서 경제·안보·전략 현안의 돌파구를 열었다"며 “그 배경 속에서 경기도가 할 역할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은 피스메이커(Peacemaker), 트럼프 대통령은 페이스메이커(Pacemaker)"라며 “여기에 저는 플레이메이커(Playmaker)가 돼 양국 협력을 실질적으로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미식축구의 전설 톰 브래디(Tom Brady)를 언급하며 “위대한 팀의 승리는 저절로 오지 않는다. 브래디와 마홈스 같은 플레이메이커가 있기 때문"이라며 “경기도가 바로 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평화를 만드는 피스메이커, 속도를 내는 페이스메이커, 그리고 실천하는 플레이메이커. 이 세 축이 하나로 맞물릴 때, 한미동맹은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트러스트 인 경기(Trust in Gyeonggi). 저와 경기도를 믿어주십시오. 3P 라인을 완성하겠습니다"라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김 지사는 이날 한미동맹의 경제 축으로서 경기도의 성과를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했다. 김 지사는 “저는 임기 중 100조원의 투자유치를 약속했는데 어제 보스턴에서의 협정으로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며 “총 39건의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 가운데 16건이 미국계 기업으로부터 유치된 투자"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LG의 애리조나 공장, 삼성의 텍사스 반도체 캠퍼스, SK하이닉스의 인디애나 배터리 프로젝트처럼 경기도 기반 기업들은 미국 전역에 수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며 “이런 양방향 투자가 곧 한미 파트너십의 견고한 토대"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제와 안보는 동전의 양면"이라며 “경제적 연대가 깊어질수록 평화는 더욱 단단해진다. 경기도가 그 연결고리로서 '한미동맹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컨퍼런스 전후로 워싱턴 정·관계 인사들과 연쇄 면담을 가졌다. 특히 피트 리키츠(Pete Ricketts) 미 상원의원(전 네브래스카 주지사)을 만나 '한국 동반자 법안(Partner with Korea Act)'의 통과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최근 조지아주에서 한국 노동자 구금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런 일이 반복되면 미국 경제에도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며 “E-4 비자 신설을 담은 한국 동반자 법안이 근본적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키츠 의원은 “한국은 네브래스카 농산물의 주요 시장이자 오랜 통상 파트너"라며 “법안의 취지에 공감하고 관심 있게 검토하겠다"고 긍정 답변을 내놓았다. 김 지사는 또한 로버트 갈루치 조지타운대 석좌교수, 토마스 허바드 전 주한미국대사, 질 호만 AFPI 부국장, 스콧 스나이더 KEI 회장 등 미국의 대표적 정책 전문가들과 릴레이 면담을 이어가며 하루 8개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워싱턴 무대에서 '플레이메이커'의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셈이다. 특히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한 피스메이커와 페이스메이커의 구상 위에 저는 경기도를 플레이메이커로 세우겠다"며 “오늘 워싱턴에서 'Trust in Gyeonggi'를 당당히 외쳤다. 경제와 평화의 중심으로서 경기도가 한미동맹의 강력한 엔진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글에서 “도민과 함께 만든 100조 투자유치 성과를 한미 협력의 모델로 확장하겠다"며 “경기도는 언제나 평화와 번영의 현장에서 먼저 뛰는 플레이메이커로 남겠다"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영천시, 우수 농식품 북미시장 수출 교두보 확보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지역 농식품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북미 현지 홍보 및 판매망 구축에 본격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 캐나다 밴쿠버에 해외 상설판매홍보관 2개소를 개설한 데 이어,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열린 미국 LA 한인축제에 8개 지역 우수업체가 참가해 활발한 홍보·판촉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캐나다 해외 상설홍보관 운영사업은 민선 8기 최기문 시장의 공약인 '농식품 해외 수출 신 유통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영천시 소재 우수 농식품기업 8개사(일농, 경북햇살농원, 심박, 한울, 데이웰즈, 동방제유, 태산, 올빛)가 참여했으며, 26개 품목, 총 3만4000달러 규모의 초도 물량이 밴쿠버 한남마켓 버나비점과 써리점 두 곳에 입점돼 판매 중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이어서 떡류·참기름 제품은 완판, 추가로 2만7000달러 규모의 2차 발주가 진행됐다. 또한 샤인머스캣 등 신선 농산물의 수출 협의도 현지 바이어 및 경북통상과 진행 중이다. 한편, LA 한인축제에서는 지역 8개 농식품기업이 참가해 총 4만7000달러의 판매 성과를 거뒀다. 영천시 대표 제품의 우수성이 현지 교민과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향후 북미시장 수출 확대의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캐나다 홍보관과 LA 한인축제 판촉 지원을 통해 영천 농식품의 우수성을 북미 시장에 널리 알리고, 중소기업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것은 큰 성과"라며,“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영천 농식품의 북미시장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천시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해외 유통망 구축과 현지 마케팅 지원을 통해 지역 농식품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조사료 품귀로 어려움 겪는 축산농가에 4억 투입 지원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최근 조사료 품귀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농가를 돕기 위해 사업비 4억 원을 투입, 양질의 건초 1000톤을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건초 공급은 전국한우협회 영천시지부 주관으로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진행되며, 읍·면·동별 지정된 장소에서 관내 900여 한우농가에 순차적으로 배분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파인페스큐(Fine Fescue) 건초'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사료 가치가 높아, 일반 볏짚보다 소의 기호성과 소화율이 우수해 농가 선호도가 높은 품목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이번 지원이 사료비 절감과 안정적 축산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건초 품귀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에 이번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경영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1월~12월 20일 집중정리 기간 운영… 체납자별 맞춤 조치 병행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11월부터 12월 20일까지를 '과태료·과징금 등 세외수입 일제정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체납액 정리와 납세질서 확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정리 기간 동안 체납고지서를 일괄 발송해 납세자에게 체납 사실을 명확히 안내하고 자발적인 납부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전화·문자 등 비대면 징수 활동을 병행해 납부를 독려하고, 체납액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부동산·차량·금융재산·채권 등에 대한 압류 조치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생계곤란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해 징수유예, 납부연기, 분할납부 등 맞춤형 지원책을 제공, 납세 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차량 과태료 및 대부료 등 세외수입은 전국 모든 금융기관에서 통합조회·납부가 가능하며, 위택스(Wetax) 또는 ARS를 통해서도 손쉽게 납부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세외수입은 지방자치단체 재정의 핵심 자주재원으로, 체납액 정리는 지역사회의 공정성과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시민 여러분께서는 자발적인 납부로 성숙한 납세문화 조성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유정복, 지방정부 4대 협의체장 간담회 개최...중앙·지방의 대등하고 협력적인 관계 구축 촉구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30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서 지방정부 4대 협의체(시도지사협의회,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대표 간담회를 갖고 지방정부가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국정의 동반자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음과 같은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성명서 내용을 상세하게 전했다. 유 시장은 성명서에 “첫째, 헌법에 지방분권의 정신을 명문화하여 중앙과 지방이 대등하고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한다. 둘째, 국고보조금 제도의 전면 개편을 통해 지방이 스스로 지역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율성을 확보하도록 한다. 셋째, 중앙정부 정책의 설계단계부터 지방정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법적 협의체계를 마련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했다 유 시정은 이어 “지방정부는 더 이상 중앙정책의 수동적 집행기관이 아니다"라면서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앞장서고, 중앙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는 '균형된 국가운영체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지방자치 30년의 성과 위에, 앞으로의 30년은 지방분권형 개헌과 진정한 자치분권국가의 완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방정부가 강해야 대한민국이 강해진다"고 역설했다. 한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같은날 서울 종로구에 있는 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지방자치 30주년을 기념하는 지방정부 4대 협의체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유정복 인천시장),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현기 충북 청주시의회 의장)등 지방정부 4대 협의체장과 행정안전부 출입기자단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새로운 30년을 준비하기 위해 4대 협의체 간 실질적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도지사협의회는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정책과제로 △지방분권형 개헌 추진 △국고보조금제 운영 대전환 △자치조직권 강화,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의회법 제정,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지방교부세 법정률 상향 △고향사랑기부제 세액 공제 확대 △기준 인건비제 합리적 개선,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의회 행정사무 기구 조직 체계 개선 등을 밝히고, 협의체체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정복 시도지사협의회장은 “지방정부가 진정한 국정의 동반자가 되어서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는 데 역할을 하려면 중앙집권적 사고에서 벗어나 중앙과 지방이 대등한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지방분권형 개헌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호정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은 “지방의회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방의회가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실질적인 자치입법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재구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은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지방이 스스로 해답을 찾고 지방자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실질적인 권한과 재정 이양이 이뤄져야 한다"며 “보통교부세율 5%p 인상과 자치구에 직접 교부, 고향사랑기부제의 세액 공제 50만 원 상향과 기준인건비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기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은 “지방의회가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감시와 견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사무 기구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특히 의회 사무 기구의 조직권 확보와 열악한 조직 체계를 반드시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또 중앙과 지방의 대등하고 협력적인 관계를 위해 헌법 전문에 '대한민국은 지방분권을 지향한다'는 내용을 명문화하고 중앙정부에서 주요 정책을 추진할 때 지방정부와의 사전협의 법제화, 포괄 보조금제 확대 등을 담은 4대 협의체 공동성명서도 발표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젠슨황 엔비디아 CEO “내일 이재명 대통령 만나 놀랄만한 소식 알릴 것”…‘AI 깜짝선물’ 기대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30일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한국과 엔비디아 간 놀랄 만한 파트너십에 대한 좋은 소식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황 CEO는 이날 저녁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치킨 회동에 앞서 기다리고 있는 취재진에게 이같이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과 내일(31일) APEC에서 볼 예정"이라며 “한국과 엔비디아가 같이 해나갈 많은 프로젝트에 대해서 이 대통령이 먼저 알릴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황 CEO는 31일 APEC CEO 서밋에서 특별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엔비디아는 국내 4대그룹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과 인공지능(AI) 협력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치킨 회동 장소로 프랜차이즈 치킨매장 '깐부치킨'에서 이 회장, 정 회장과 만난 배경으로 그는 “나는 나의 친구와 치킨이랑 맥주를 먹는 것을 좋아한다. 이곳은 (친구와 치맥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답했다. 사실상 이 회장과 정 회장을 친구라고 칭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대해서는 시진핑 중국 주석과 만났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미중 두 국가의 지도자가 소통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엔비디아와 관련된 걸 논의해야 하는 건 아니며, 두 정상이 대화를 시작했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엔비디아 간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논의에 대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며 “우리는 많은 것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회동 이후 기자들에게 “이제는 한미 관세 협상도 타결되고 좋은 날 아닌가"라며 “살다 보니 행복은 이렇게 맛있는 것을 먹는 것이 행복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회장은 “정부분들이 너무 고생하셔서 감사드린다"며 “이제 우리가 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미 관계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회동은 오후 7시 20분경부터 1시간가량 진행됐다. 황 CEO와 일행은 길거리 쪽 가게 통유리 좌석에 자리를 잡았다. 황 CEO는 딸 매디슨 황이 준비한 일본 술 하쿠슈 2병에 사인해 이 회장과 정 회장에게 전달했다. 엔비디아의 개인용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 신제품도 1개씩 선물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인천경제청,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5 참가...K-콘랜드 투자유치 활성화 ‘총력’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리는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5(Invest KOREA Summit 2025)'에 참가해 국내·외 기업 등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경쟁력을 알리고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다.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은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코트라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유치 행사로 외국인 투자가, 국내외 기업, 지자체 등 2000여명이 참가한다.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2025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서밋에는 인베스트 코리아 콘퍼런스, 지자체 투자설명회(IR), 홍보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인천경제청은 투자설명회 세션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입지적 장점, 탁월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및 투자 인센티브 등을 소개하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바이오 및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인천국제공항 및 항만 등 우수한 인프라를 강조하며 동북아 최고의 투자 적격지임을 피력했다. 또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 추진 중인 강화남단, K-콘랜드(K-CON Land) 프로젝트 등 인천의 미래 성장 동력을 적극 홍보했다. 인천경제청은 서밋 기간 동안 미래 모빌리티 산업존에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1대1 맞춤형 투자상담을 진행하고 외국인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송도·영종·청라지구의 차별화된 비즈니스 환경과 투자비전를 제시하는 등 잠재투자기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IFEZ는 혁신 기업이 성장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역동적인 비지니스 생태계가 구축되어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잠재투자자들에게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의 IFEZ 성공 경험과 강화남단, K-콘랜드와 같은 미래 성장 동력을 적극 알려 투자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비은행이 키운 내공...‘5조 클럽’ 오른 KB금융지주

KB금융그룹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5조1217억원을 기록했다. 여신 성장과 저원가성 예금 확대로 이자이익이 늘어난 가운데 비은행의 높은 기여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누적 순이익은 5조원을 넘어서면서 리딩금융과 리딩뱅크 지위를 모두 지켜냈다. KB금융지주는 30일 3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하며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4조3941억원) 대비 16.6%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68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1조6197억원)보다 4.1% 늘었지만 직전분기(1조7384억원) 대비 3.0% 줄었다. 금리하락기임에도 은행과 비은행의 다변화된 이익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선방했다.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분기(1.96%)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한편 은행 NIM은 1.74%를 기록해 0.01%p 올랐다. 은행은 핵심예금 확대로 조달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금리 하락 국면에서도 NIM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3분기 그룹 순이자이익은 3조3362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1876억원)대비 4.7% 늘었다. 수수료 등 3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157억원으로 23.4% 줄었다. KB금융은 지난해 3분기 대비 환율 상승으로 유가증권·파생상품·외화환산 평가이익이 축소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누적 비이자이익은 3조7390억원으로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 방카슈랑스 수수료 증가 등에 힘입어 감소율이 1.1%에 그쳤다. 순수수료이익이은 전년동기 대비 3.5% 확대된 2조9524억원을 기록해 그룹의 핵심 이익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3분기 누적 그룹 일반관리비는 5조77억원을 기록했다. 전사적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에 그쳤다. 비용효율성(CIR)은 전년동기 대비 0.7%p 소폭 증가했다. 3분기 그룹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364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약 44% 큰 폭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전년 동기 대비 5bp 상승한 0.46%를 기록했다. 3분기 그룹 CCR은 전분기 대비 25bp 개선된 0.30%를 기록하며 하향 안정화 추세로 전환됐다.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와 은행 신용평가모델 고도화에 힘입어 충당금 적립 규모가 축소됨과 함께 환입 요인이 더해진 결과다. 3분기 누적 그룹 총자산수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88%, 12.78%로 전년동기 대비 수익성, 자본효율성 등이 회복세를 나타냈다. 3분기 누적 ROE는 12.78%를 기록했다. 주요 경영지표를 보면 9월 말 기준 그룹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이 각각 13.83%, 16.28%를 기록했다. 효율적인 자본 할당과 위험가중자산 관리에 나서면서 자본적정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는 평가다. 그룹 CIR(이익경비율)은 3분기 누적 기준 37.2%를 기록해 40% 이하 수준을 이어갔다. 핵심이익이 양호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그룹차원의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이 맞물린 결과다.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익이 1조1769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1120억원)대비 5.8% 늘었다. △KB손해보험(2088억원) △KB캐피탈(704억원)의 순이익도 각각 23.7%, 20.3% 증가한 가운데 △KB증권(1578억원) △KB카드(993억원) △KB라이프생명(657억원)은 1년전 대비 7.6%, 13.4%, 13.6%씩 역성장했다. 안정적인 자본건전성을 바탕으로 KB금융 이사회는 전년동기 대비 135원 증가된 주당 930원, 총 3357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이는 올해 초 연간 배당총액 상향과 연중 자사주 매입 효과가 반영됨으로써 주당현금배당금의 점진적 상향 기조를 이어간 결과다. 나상록 KB금융 재무담당 상무는 “금리 및 환율 변동성 등의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KB금융그룹은 다변화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균형감 있는 이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며 “국내 경제의 중심축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그룹 수익 구조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경주 APEC] 李 대통령, 다카이치 日 총리와 첫 회담…“셔틀 외교 지속”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을 통해 새 일본 내각과의 우호 관계를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다카이치 총리 취임 9일 만에 성사된 양국 정상의 첫 대면으로,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오후 6시 2분부터 41분간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격변하는 국제정세와 통상환경 속에 이웃 국가이자 공통점이 많은 한일 양국이 그 어느 때보다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을 해 나가면 국내 문제뿐 아니라 국제 문제도 얼마든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 역사상 첫 여성 총리 선출이라고 들었는데, 저희도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또 “오늘 자리가 한일의 깊은 인연을 재확인하고 미래로 인연을 이어 나갈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비공개 회담에서도 양측은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양국이 안보·경제·사회 분야에서 폭넓은 관계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한일관계의 중요성에 공감한다. 서로 의지하고 함께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그간 구축해 온 일한관계의 기반을 토대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양국을 위해 유익하다고 저는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과 한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지금의 전략 환경 아래 일한관계, 일한 간 공조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일한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라는 큰 기념비적인 해"라고 짚었다. 또한 “셔틀 외교도 잘 활용하면서 저와 대통령님 사이에 잘 소통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는 이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와 조기에 복원한 셔틀 외교를 자신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양 정상은 이 대통령의 제안으로 차기 만남을 도쿄가 아닌 지방 도시에서 갖기로 하고, 셔틀 외교를 지속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일본과의 관계 복원에 공을 들여왔으며, 불과 4개월 사이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와 세 차례 회담을 진행하며 '방문과 답방' 형식의 셔틀 외교를 조기 안착시킨 바 있다. 한미동맹·한미일 협력을 국익 중심 외교의 축으로 삼고, 변화하는 국제질서 속 일본과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와 미래지향적 협력을 구분해 다루는 '투트랙 접근법'을 유지해 왔으나, 강경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취임 이후 이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전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자제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고, 이번 첫 회담에서도 이 대통령과 “긍정적인 주파수"를 맞추며 우호적 흐름을 이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이 첫 대면인 만큼 양국 관계를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앞서 이시바 전 총리와의 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과거사 문제는 본격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다. 다만 이 대통령은 “한일이 앞마당을 공유하는 너무 가까운 사이이다 보니 가족처럼 정서적으로 상처를 입기도 한다"며 우회적으로 언급했고, 다카이치 총리도 이에 공감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또 “문제와 과제가 있다면, 문제는 문제대로 풀고 과제는 과제대로 해 나가야 한다"고 말해 과거사 이슈와 미래지향적 협력을 분리해 접근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강경 행보를 자제해 온 다카이치 총리가 자국 내 정치적 이유로 보수층에 소구하는 언행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는 점에서, 이 대통령으로서는 약속한 셔틀 외교를 이어가고 잦은 교류를 통해 과거사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것이 향후 과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전날 한미 정상회담에서 다뤄졌던 핵추진잠수함 및 한미 관세협상 등 현안은 이날 회담에서 논의되지 않았다고 강 대변인은 밝혔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계룡을 국방산업 수도로”…충남도, 공공기관 유치·광역교통망 확충 총력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대한민국 국방의 심장, 계룡을 '국방산업 수도'로 키우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도는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와 계룡역 환승센터,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밀리터리 테마파크 조성 등 4대 핵심 사업을 집중 추진하며 국방·산업·관광이 어우러진 미래형 도시로 계룡의 도약을 견인할 계획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30일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의 열세 번째 일정으로 계룡시를 찾아 도민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언론인 간담회와 도민과의 대화를 비롯해 병영체험관을 방문하고, 두마∼노성 지방도 645호선 확포장 공사 착공식에도 참석했다. 도민과의 대화는 계룡 문화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렸으며, 이응우 계룡시장과 시민 60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지역 현안을 공유했다. 김 지사는 “계룡은 국방의 중심이자 미래산업의 거점"이라며 “국방 공공기관 유치와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충청권 메가시티의 전략 거점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방 공공기관 유치 박차=충남도는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맞춰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계룡에는 이미 3군본부와 계룡대가 자리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방대학교 등 국방기관이 밀집해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과 한국국방연구원(KIDA) 등 주요 연구기관 유치를 목표로 정부와 긴밀히 협의 중이다. 또한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국민의 안보의식 제고를 위해 국립군사박물관 건립이 국가사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국방부 등 관계 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 계룡역 환승센터 조성=계룡역 환승센터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노선의 기·종점 역할을 수행할 핵심 교통거점으로, 부족한 주차 공간을 확충하고 인근 지자체와의 대중교통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1년 7월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된 이후,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으며, 2027년까지 환승센터 연결통로, 주차장, 진입 교량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도와 계룡시는 환승센터를 적기에 완공해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충청권 메가시티의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계룡 제2산업단지 내 4883㎡ 부지에 조성되는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창업기업과 벤처기업에 저렴한 임대공간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지역 전략산업을 육성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총 275억 원이 투입되며, 연면적 1만308㎡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완공 후에는 군수물자 제조업체와 국방 연구개발(R&D) 기관 유치를 통해 전력지원체계 중심의 국방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밀리터리 테마파크 조성=충남도와 계룡시는 전국 유일의 군(軍)문화 관광벨트 구축을 목표로 밀리터리 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계룡시는 병영체험관 준공과 하늘소리길 조성 등 군문화 콘텐츠 기반의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왔으며, 2024년 3월 개관한 병영체험관에서는 밀리터리 아카데미와 가상현실(VR) 체험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VR 체험존에서는 육군 탱크, 해군 잠수함, 공군 전투기 등 가상 전투 콘텐츠를 통해 몰입감 높은 안보 체험이 가능하다. 도는 “테마파크가 완성되면 계룡이 군문화 체험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30년까지 1703억 투입, 두마~노성 9.23㎞ 신설…이동거리·시간 3분의 1로 단축 충남도, 전액 도비로 추진…'국방수도' 두 도시 연결해 지역 성장축 완성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20년 넘게 멈춰 있던 계룡–논산 간 동서축 도로망이 마침내 움직이기 시작했다. 충남도가 30일 계룡시 종합운동장에서 '두마~노성 지방도 확포장공사' 착공식을 열고, 지역 최대 숙원사업의 첫 삽을 떴다. 이번 사업은 전액 도비로 추진되며, 2030년까지 총 1703억 원을 투입해 지방도 645호선 9.23㎞ 구간을 왕복 2차로로 신설·개량한다. 도로가 완공되면 계룡 엄사면에서 논산 상월까지의 이동거리가 24㎞에서 9.23㎞로 줄고, 이동시간은 28분에서 9분으로 단축된다. 특히 이번 공사는 단순한 도로 확장이 아닌 '국방산업·생활권 연결축 완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군본부(계룡)와 육군훈련소·국방산단(논산)을 하나로 묶는 교통망이 확보되면서, 두 도시의 인적·물적 교류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그동안 예산과 절차 문제로 20년간 답보상태에 있던 사업을 도가 자체적으로 '기술제안 입찰' 방식으로 전환해 해결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김태흠 지사는 “이제 논산과 계룡이 하나의 국방벨트로 이어질 기반이 마련됐다"며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도가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