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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광명시-김포시-안산시-안양시-양주시-포천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지난 11일 발생한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상인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피해 회복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재난피해자지원센터'를 구성-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재난피해자지원센터는 이번 사고로 일상생활과 생업에 피해를 입은 주민과 상인이 신속하게 피해를 신고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포스코이앤씨, 넥스트레인㈜ 등 사고 관련 기관-업체에 적극적인 피해 보상 지원을 요청하는 종합지원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14일 운영을 시작한 시장 직속 '민원대응TF팀'과 같은 장소인 일직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 사무실을 마련해 피해 민원이 접수되는 즉시 상담과 행정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원스톱 연계 체계를 갖췄다. 재난피해자지원센터는 △회복(피해)지원반 △외부기관 지원반 등 2개 반으로 구성됐다. 회복(피해)지원반은 광명시 4개 부서의 담당 팀장이 직접 피해 접수와 행정 지원을 담당하고, 외부기관 지원반은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포스코이앤씨, 넥스트레인㈜ 등 4개 기관-업체 관계자가 피해 보상과 회복 절차를 지원한다. 피해 관련 민원은 평일, 주말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재난피해자지원센터를 방문해 신고할 수 있으며, 국민신문고(epeople.go.kr), 광명시장에게 바란다(gm.go.kr/pd/minwon/BD_minwonSelectBbs.do)를 통해서도 신고가 가능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피해를 입은 시민과 상인이 적절한 피해 지원과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련 기관-업체에 요구하고, 시 차원의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며 “시민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사고 수습부터 피해 회복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명시는 재난 등 긴급한 상황으로 주거 위기에 몰린 시민에게 제공하는 안전주택(안전해홈)을 개방해 13일 11시경 사고 현장 반경 50m 이내 지역에 내려진 비상대피명령과 가스공급 중단으로 인해 대피한 22세대 중 입주를 원하는 세대에 임시 주거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지역사회 공헌형 전략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2025년 김포시 지역현안 해결형 사회적경제 전략 모델 재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노인 등 취약계층 돌봄서비스 개발을 통한 기존 제도 문제점 보완 △지역 스토리가 담긴 관광형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개발 △이용자 중심 외국인 주민 지원 서비스 개발 등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신청은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접수하며 김포시에 소재한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소셜벤처 등 사회적경제 조직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1000만원 모델 개발 및 실행비 △대내외 유관 사업 및 협력 네트워크 연계 △성과 홍보 등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김포시 지역경제과장은 15일 “이번 공모를 통해 기존 정책의 미비점을 보완할 수 있는 혁신 모델을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갈 사회적경제 기업가들 참여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단계별 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적경제 분야의 새로운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 지역현안 해결형 사회적경제 전략 모델 재공모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김포시 누리집 또는 김포시 지역경제과 사회적경제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5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성공적인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 추진 및 지역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이민근 안산시장과 이한준 LH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서 △의왕-군포-안산, 장상, 신길2 공공주택 지구 개발의 주요 현안(기반시설 협의, 생활SOC 추진 등) 해결 △안산시 공공주택(청년, 신혼부부 등) 공급 등 주택사업 추진 △안산선 지하화 사업의 범국가적 성공 모델 구현 등을 위한 복합개발사업 추진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한준 사장은 “이번 협약은 추진사업 성공과 지역발전을 위한 굳건한 파트너십의 시작"이라며 공공주택지구 개발 관련 협력과제에 대해 안산시와 적극 소통할 것을 약속했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협약은 안산시와 LH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나아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산시 미래 가치를 높이고 안산시민 바람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안산 장상, 신길2 공공주택지구는 작년 12월 착공에 들어갔고,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는 지구계획 승인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지난 2006년부터 지정-공고해 운영 중인 '가로구역별 건축물 최고 높이 지정(지침)' 해제를 추진한다. 이는 도시 전반적인 경쟁력 향상과 토지이용 효율성을 높이고 도심 활성화 및 다양한 미래 도시공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가로구역별 건축물 최고 높이는 건축법에 따라 지역 특성을 고려해 가로구역(도로로 둘러싸인 일단의 지역)을 단위로 건축물 높이를 지정-공고하는 제도다. 안양시는 2006년 2월 경기개발연구원을 통한 학술용역을 시작으로 같은해 10월 가로구역별 건축물 최고 높이 지정 지침을 제정했으며, 이후 5차례에 걸쳐 지침을 개정해 왔다. 현재 안양시 가로구역별 건축물 최고 높이 지정 구역은 총 110만2008㎡로 이 중 일반상업지역이 약 83만6763㎡, 준주거지역이 약 26만5245㎡를 차지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5일 “이번 조치로 도시개발 유연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도시 공간 활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15일부터 29일까지 주민 의견 청취와 관련 부서 및 안양지역 건축사회 의견 조회 등 절차를 거쳐 4월 중 가로구역별 건축물 최고 높이 지정 해제를 공고할 예정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15일 시청 접견실에서 충훈고등학교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는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사회와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혁신적인 교육과정 등을 도입할 수 있는 학교다. 교육부와 교육청이 연간 2억원 예산을 지원하고, 무학년제, 수업연한 단축, 학기 자율 결정 등 학사 운영의 다양한 특례이 적용된다. 교장공모제, 교사 50% 초빙 등 인사상 자율권도 갖는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강득구 국회의원, 이승희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강인식 충훈고등학교 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자율형 공립고 선정 필요성에 뜻을 모으고, 선정을 위한 안양시와 충훈고 간 협약 사항, 추진 일정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강인식 충훈고 교장은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되면 학생에게 더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만큼 선정 추진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기반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교육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자율형 공립고 선정에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2023년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으로 '자율형 공립고2.0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작년 3차례 공모를 퉁해 경기도 21개 학교를 포함해 전국 100개 학교를 선정-운영 중이다. 올해는 내달 공모를 실시해 20개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15일 양주시청에서 '지역 맞춤형 교육 모델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양주시가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공교육 강화를 통한 학력 신장과 학습 기회 확대를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AI 기반 학습 진단 및 강의 콘텐츠 활용을 비롯해 △온-오프라인 멘토링 프로그램 공동 운영 △진로 탐색을 위한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EBS 연계 교육 프로그램 발굴 △공교육 강화를 위한 미래 교육 모델 구축 등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 핵심 사업으로는 내달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스스로+ 학습튜터링'이 추진된다. 이 프로그램은 양주시 관내 초-중-고 학생 180명을 대상으로, AI 진단 시스템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학습 진단과 대학생 멘토링을 연계해 자기주도 학습능력 향상을 돕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참여 대상자는 양주시가 별도로 모집한다. 김유열 EBS 사장은 업무협약식에서 “공영방송으로서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는 EBS 주요 책무"라며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시스템과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양주시 학생들 학력 향상과 사교육비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에 대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주 학생들이 거주지와 관계없이 수준 높은 교육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주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25일까지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3층 777갤러리'에서 10기 입주작가 단체전 '체크인'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올해 초 진행된 공모를 통해 전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예술가 80여명 중 선정된 5인의 작가 △김민지(설치) △범진용(회화) △신용재(회화) △전가빈(조각) △홍수현(회화)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 기간 중 24일에는 시민 및 예술인과 소통을 위한 작품 프레젠테이션 행사가 마련돼 있으며 입주 기간 오픈 스튜디오, 릴레이 개인전, 단체전 등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19일 오후 2시에는 DMZ 다큐멘터리 영화 '1980 사북' 공동체 상영과 박봉남 감독과 대화 시간이 예정돼 있으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신청은 전화 또는 전자우편으로 가능하며 잔여 석에 한해 현장 선착순 입장도 허용된다. 전시 관람 및 시설 대관 문의는 양주시 누리집이나 또는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는 지난 2014년 개관 이래 예술가에게 창작 공간을 제공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65명 작가가 거쳐 간 복합창작공간이다. 장흥면에 소재하며 △작가 지원 프로그램 '777 레지던스' △지역 주민 문화공간 '777 생활문화센터' △전시 공간 '777 갤러리'로 구성돼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독서문화 확산과 책 읽는 도시 조성을 위해 '2025년 포천시 올해의책' 6권을 최종 선정했다. 포천시 올해의책은 시민 추천과 투표를 통해 10권의 후보 도서 선정한 뒤 포천시도서관 자료관리심의회 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일반도서 부문은 한강 작가의 와 김창완 작가의 가 선정됐다. 청소년도서 부문에선 김혜정 작가의 , 아동도서(초등 고학년) 부문에선 황지영 작가의 , 아동도서(초등 저학년) 부문에선 천효정 작가의 이 등재됐다. 특히 포천작가 도서 부문은 유예숙 작가가 집필한 가 올해의책으로 뽑히는 영예를 누렸다. 선정된 도서는 '2025년 포천시 전국 독후감 공모전' 대상 도서로 활용되며, 올해의책 작가와 만남을 비롯해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2025년 포천시 올해의책과 관련된 세부 내용은 포천시도서관 누리집(lib.pocheon.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형규 도서관정책과장은 15일 “2025년 포천시 올해의책 선정에는 재미와 의미, 아이들의 창의력 향상 등 다양한 요소가 반영됐다. 전국 독후감 공모전 등 올해의책을 활용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이 포천시 올해의책을 읽고 소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메리츠화재, 공격적 행보 위해 ‘병력’ 증강…‘지형’도 돕는다

'다시 메리츠'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손해보험업계 1위 도약을 천명한 메리츠화재가 세력확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16일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의 등록설계사수는 2021년말 3만7565명에서 2022~2023년 3만2000명대로 줄었다가 지난해말 4만409명으로 급증했다. 교차모집 설계사가 감소했으나(9610명→7746명), 2만7955명이었던 전속설계사가 3만2663명으로 증가했다. 전속설계사 비중도 74.4%에서 80.8%로 높아졌다. 업계에서 3만명 이상의 전속설계사를 보유한 것은 메리츠화재가 유일하다. 국내 손보사 소속 전속설계사의 27.8%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과거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을 무기로 성장했던 메리츠에서 이같은 흐름이 나타난 것은 높은 수준의 설계사 수당을 책정하고, 계약 건당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매력도를 끌어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 도입에 이어 기본자본 기준 킥스 비율이 화두에 오른 것도 전속설계사 확충의 필요성을 높이는 요소다. GA 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모집수수료와 판촉 비용이 필요한 전속 채널에 힘을 실어 사업비 부담을 낮추고, 이를 통해 당기순이익을 높이면 킥스 비율이 향상될 수 있다. 실제로 메리츠화재의 사업비율(사업비를 보험료로 나눈 값)은 업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GA채널이 안팎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도 원인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금융당국은 내부통제 등을 명분으로 GA업계를 압박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GA채널의 계약 유지율(13회차 84.6%, 25회차 63.7%, 37회차 57.0%)도 주요 손보사 중 가장 낮다. 메리츠화재는 비대면 영업플랫폼 '메리츠 파트너스'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에만 1000명 이상을 신규 위촉하는 등 누적 가입자가 6000명을 넘어섰다. 경기 부진으로 일명 'N잡러'가 많아지는 것과 영업력을 확충하려는 메리츠화재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셈이다. 메리츠화재는 최근 3개월간 실적이 있는 파트너스 기준 월평균 수익이 148만원이었고, 1000만원을 넘은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영업자 뿐 아니라 약사를 비롯한 업종의 종사자도 파트너스로 활동하는 까닭이다. 전담 멘토의 밀착 지원과 실적 부담 없는 영업 환경도 진입장벽을 낮춘다는 평가다. 본인·가족·지인의 보험 점검으로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온라인 강의('메리M스쿨') 및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비롯해 파트너스의 활동을 돕는 장치도 마련했다. 무·저해지 보험상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것도 호재다. 손해율과 해지율 등을 보수적으로 가정한 탓에 경쟁사 보다 보험료가 높게 책정됐으나, 당국의 권고로 이들의 보험료가 이번달부터 10% 이상 인상된 덕분이다. 무·저해지 상품은 납입기간 중 해약시 환급금이 없거나 낮은 대신 보험료가 낮은 것으로, 보험사로서도 보험계약마진(CSM) 개선을 위해 판매에 열을 올렸다. 메리츠화재 상품의 보험료도 올라갔으나, 상승폭이 적어 '기울어진 운동장'을 벗어난 만큼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7105억원으로 삼성화재(2조478억원)와 DB손해보험(1조7722억원)에 이어 3위에 그쳤으나, 김중현 대표가 최고경영자(CEO) 메세지 등을 통해 자신감을 내비치는 것도 이같은 상황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전문업체 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기반의 개발 플랫폼 '웹스퀘어 AI'를 활용, 설계 단계를 간소화하고 고객 만족도도 높인다. 고객 맞춤형 상품을 설계하고 데이터 기반 상품을 추천하는 등 디지털 경쟁력을 앞세워 성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도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났던 메리츠화재"라며 “'홈플러스 사태'의 영향권에 있지만, MG손해보험 인수 부담을 덜어냈고 킥스 비율도 247.6%에 달하는 만큼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국제가격에 환율까지 하락…에너지 공기업 숨통 트인다

글로벌 무역 갈등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연일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까지 하락하면서 에너지 도입단가가 뚝 떨어졌다. 지난해 4분기부터 두드러지고 있는 에너지 공기업의 실적 호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국제유가와 국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연일 하락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 적용되는 JKM LNG 단가는 14일 기준 MMBtu당 12.52달러로, 올해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 2월 7일의 16.91달러보다 26% 하락했다. 유럽 브렌트원유 거래가격은 14일 기준 배럴당 64.88달러로, 올해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 1월 15일의 82.03달러보다 20.9% 하락했다. 지난 8일에는 62.82달러를 기록해 4년만에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에는 계절, 기후, 지정학, 수요와 공급 등 여러 원인이 있지만, 지난 1월 20일 취임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 영향이 적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업계 분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3월 오일마켓리포트에서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경제 전망과 세계 석유 수요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OPEC+가 4월부터 감산을 해제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2월과 3월 초 원유 가격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무역 긴장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모든 무역상대국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부과하자 중국, 유럽 등 상대국들도 무역 보복에 나서면서 점차 확대되고 있다. 가스 가격 하락도 무역 갈등 영향이 있다. 예전 같았다면 유럽은 이달부터 겨울동안 줄어든 가스재고량을 채워나간다. 이로 인해 가스 가격은 상승한다. 하지만 유럽과 아시아가 미국과 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산 LNG를 대량 구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는 실 구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가격이 정체된 상태로 분석된다.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 속에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2.3 비상계엄 이후 한때 1480원대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15일 기준 1431.5원을 기록해 비상계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와 같은 영향으로 국내 LNG 도입단가(톤당)는 지난해 12월 633.9달러, 올해 1월 606.6달러, 2월 556달러로 하락했다. 다만 올해 3월 도입단가는 613달러로 크게 튀었다. 3월 한파 영향으로 톤당 800달러 후반대의 스팟물량이 도입된 영향으로 알려졌다. LNG 도입단가 하락으로 발전단가도 하락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한전이 발전소로부터 전력을 구매하는 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은 통합 기준 kWh당 지난해 8월 145.9원에서 10월 117.2원, 12월 116.6원, 올해 1월 117.1원, 2월 116.4원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LNG 도입단가 및 발전단가가 하락하면 대표 상장 에너지 공기업인 한전,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연료 및 원료 가격 하락으로 매출원가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한전 영업이익은 2022년 32조6500억원대 적자, 2023년 4조5400억원대 적자에서 2024년 8조3600억원대 흑자로 돌아섰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3조7100억원대 흑자가 예상되는 등 올해는 총 13조5100억원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가스공사 영업이익은 2022년 2조4600억원대 흑자, 2023년 1조5500억원대 흑자, 2024년 3조원대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9300억원대의 흑자가 예상되는 등 올해 총 2조5600억원대 흑자가 예상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영업이익은 2022년 4000억원대 적자, 2023년 3100억원대 흑자, 2024년 3200억원대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2000억원대 흑자가 예상되는 등 올해 총 3400억원대 흑자가 예상된다. 유재선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한전 기업분석에서 “최근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면서 비용 구조가 빠르게 개선되는 중이다. 발전용 유연탄 가격은 톤당 100달러 근처에서 횡보하고 있고 유가는 WTI 기준 60달러 초반으로 낮아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1430원대로 하락했다"며 “경기 둔화 우려 국면에서 달러 약세 기조가 맞물리며 나타난 현상으로, 현재 추세가 지속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하반기에 이익 모멘텀으로 반영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사고] 제8회 서울기후에너지포럼 2025

에너지경제신문은 오는 30일 제8회 '서울기후에너지포럼 2025'을 개최합니다. 금번 포럼은 '한국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 주제로 진행됩니다. 본 포럼은 에너지경제신문,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미래포럼, 한국자원경제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의 기후 에너지 정책은 정치권 진영 논리에 갇혀 여태껏 우리 기업들에게 충분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우리 기후 에너지 시장에서 기업의 역할을 강화시키는 방향 전환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전략 방향은 정책의 유연성 확보, 시장 중심으로의 전환, 기후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처, 에너지 안보를 위협하는 리스크를 파악 및 관리 등을 해야 할 상황이라 판단합니다. 2025년 서울 기후에너지포럼에서는 한국의 에너지를 분석하고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서울기후에너지포럼은 그동안 탈탄소 기반의 기후, 환경 리스크 최소화를 통해 국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분야별 전문가들을 모시고, 주제 전반에 걸쳐 명확한 방향을 제시해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금번 포럼은 귀사의 기후리스크에 선재적인 대응과 합리적 기후 에너지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되며 많은 등록과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행사명: 제8회「서울 기후에너지포럼 2025」 주 최: 에너지경제신문·에너지경제연구원·에너지미래포럼·한국자원경제학회 일 시: 2025년 4월 30일(수) 09:00~14:30 장 소: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오키드룸(2F) 윤수현 기자 ysh@ekn.kr

[우리금융지주 포커스] 임종룡, 취임 후 주가 49%↑...4대 금융 중 ‘톱’

우리금융은 2019년 1월 11일 지주사로 재출범해 기존 은행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증권, 보험 등으로 다각화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우리금융이 동양생명, ABL생명을 인수할 경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넘어, 주인은 찾지 못한 채 매물만 쌓이고 있는 보험사 인수합병(M&A)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금융지주의 최대 현안인 생명보험사 인수 승인을 앞둔 지금, 우리금융의 내부통제 노력과 향후 방향성에 대해 조명해본다.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임종룡 회장 취임 이후 46%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4대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취임일 이후 주가 급등 폭이 가장 컸다. 임 회장이 증권사 출범, 보험사 인수 등을 통해 우리금융의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데다 지배구조 개편, 비과세 배당 등을 단행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주력한 점이 호평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임종룡 회장 취임일인 2023년 3월 24일 1만1010원에서 이달 15일 현재 1만6390원으로 49% 올랐다. KB금융지주는 양종희 회장 취임일인 2023년 11월 21일 5만4100원에서 이달 15일 현재 7만7900원으로 44% 상승해 취임일 기준 수익률 2위를 기록했다. 임 회장과 취임일이 유사한 진옥동 회장의 경우 재임 기간 신한지주 주가가 31.7% 올랐다. 올해 3월에 연임에 성공한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주가 수익률이 좋지 않았다. 하나금융지주는 함 회장 취임일인 2022년 3월 25일 4만9350원에서 이달 현재 5만7400원으로 16.3% 상승했다. 물론 4대 금융지주 회장들의 취임일이 다르고, 금융지주 주가는 그룹의 펀더멘털뿐만 아니라 대내외 변수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우리금융지주의 주가 상승 폭은 의미 있는 수치로 평가된다. 외국인 지분율 상승 폭도 우리금융지주가 가장 컸다. 외국인 지분율은 2023년 3월 24일 40%에서 이달 현재 45.27%로 5%포인트(p) 넘게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금융 주식을 매수하며 주가 상승세를 견인한 것이다. 임 회장은 지난해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의 합병으로 우리투자증권을 공식 출범한 데 이어 현재 금융위원회의 동양생명, ABL생명 인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순이익 3조860억원 가운데 우리은행이 3조394억원으로, 은행 의존도가 98.5%에 달해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자산신탁,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다른 계열사가 있긴 하지만 규모가 크지 않고, 금융지주사의 실적 향방을 가르는 핵심 계열사인 증권·보험 계열사가 없어 경쟁사와 순이익 격차를 좁히는 게 쉽지 않았다. 게다가 임 회장 입장에서는 자본비율 훼손 없이 M&A를 추진해야 한다는 간단치 않은 과제가 있었다. 자칫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M&A를 단행할 경우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하락해 주주환원 확대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CET1 비율은 총자본에서 보통주로 조달되는 자본비율로, 금융사가 보유한 손실흡수능력과 재무 안정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우리금융은 연말 기준 CET1 비율 11.5~12.5% 구간에서는 총주주환원율을 최대 35%로, 12.5~13% 구간에서는 총주주환원율을 최대 4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제시했다. 결과적으로 우리금융은 우리종합금융, 한국포스증권과의 합병으로 자본 유출을 최소화했고, 동양생명과 ABL생명 역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인수했다. 이 중 우리투자증권은 지난달 기업금융(IB) 사업을 위한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받은 데 이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정식 출시하며 리테일 사업을 본격화했다. 작년 말 기준 우리금융의 CET1비율은 12.13%로 전년 말(11.99%) 대비 상승했다. 올해는 CET1 비율 12.5%를 조기에 달성한다는 목표다. 우리금융은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변화뿐만 아니라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성실하게 이행 중이다. 작년 연간 주당 현금배당금은 1200원으로 전년(1000원) 대비 상승했다. 총주주환원율은 임 회장 취임 전인 2022년 26.2%에서 2023년 33.8%, 2024년 33.3%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나아가 비과세 배당을 통해 실질적인 주주환원율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금융 주주는 2025년 결산배당부터 배당소득세(15.4%) 원천징수 없이 배당금을 전액 수령해 궁극적으로 배당수익이 18.2% 상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금융은 분기배당 선진화 절차, 비과세 배당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주환원정책을 가동하고 있다"며 “특히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모습은 해당 기업에 대한 신뢰와 직결되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이철우 “연방제 수준 지방자치로 국가 대개혁”… 박형수 “산불피해 특별법으로 실질 복구 지원”

◇이철우 “지방자치가 국가 경쟁력…진영 논리 넘는 분권형 개헌 필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연방제 수준의 지방자치'를 다시 한 번 강하게 제기하며 지방분권의 대전환을 촉구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연방제 지방자치 논란에 대해 이 지사는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소신을 재확인하며, 중앙집중형 국가 운영의 한계를 비판했다. 그는 “서울 사람들은 지방 현실을 잘 모른다"며 “지방은 교통, 교육, 의료 등 모든 면에서 인프라가 부족한데, 수도권엔 GTX를, 지방엔 전철 하나 없다"고 현실을 꼬집었다. 특히 그는 “기본소득보다 먼저 필요한 건 '기본전철', '기본도로'다"라고 강조하면서, 대통령이 된다면 동서·남북 고속도로망 재가동과 수도권 수준의 지방 전철망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방정부가 단순한 중앙의 하청기관이 아니라 재정과 입법, 정책 권한을 가진 실질적 주체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를 위한 분권형 개헌과 국가 시스템 개편을 주장했다. “지방도 서울처럼 살아야 한다. 그것이 진짜 공정이며, 국가 전체의 생존 전략이다"라는 그의 발언은 지방 정치인의 한계를 넘어선 국가 비전을 담고 있다. ◇박형수 의원, '산불특별법' 발의…경북·경남·울산 피해 복구 총력 지원 예고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경북 영양·영덕·봉화)이 대형 산불 피해 복구와 지역 재건을 위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법안은 지난 3월 하순 경북과 경남, 울산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의 실질적인 복구와 재건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둔다. '대형산불 피해복구 및 지역재건을 위한 특별법'은 △피해 주민 생계 및 주거 지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특별 지원, △산림 회복과 관광단지 조성, △재난 대응 장비 확충과 예측 시스템 개선, △국고보조율 상향 및 규제 유예 등 광범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특별법은 기존 법령에서 배제됐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피해 주민의 주거 실질 복구가 가능하도록 지원 기준도 구체화했다. 박 의원은 “이번 특별법은 단순한 재난 대응을 넘어, 지역의 지속 가능한 재건을 위한 법적 토대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 추경안과 함께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법안에는 김형동, 임종득, 신성범, 서범수, 서천호 의원 등 피해 지역을 지역구로 둔 의원들과 국민의힘 산불특위 위원들이 대거 공동 발의자로 참여해 법안 통과에 힘을 보태고 있다. jjw5802@ekn.kr

평택도시공사, ‘제45회 장애인의 날’ 맞아 20일 콜택시 무료운행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교통약자들을 위해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평택도시공사 교통약자지원센터는 15일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는 20일 특별교통수단과 바우처 택시 무료운행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확대하고 고객만족도를 높인다고 밝혔다. 강팔문 공사 사장은 “이번 무료운행으로 교통약자분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하고 시민들이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더 깊게 갖는 기회가 되길 바ㄹ란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무료운행 대상은 평택시 교통약자지원센터에 등록돼 있는 자로서 보행상 중증장애인이거나 휠체어 이용자로서 대중교통이 이용이 어렵다는 진단서를 발급받은 대상자이다. 이용자 가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평택시 교통약자지원센터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공사는 이날 평택시 서부노인복지관(관장 김수희)과 지역 어르신의 복지 증진과 사회공헌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어르신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복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봉사활동, 복지물품 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강팔문 평택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동두천시-양평군-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5일 백석 별관20층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화정특화거리 조성을 비롯해 △공립박물관 건립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포그터널 조성 △벽제관지 복원 및 복합문화단지 조성 △도심형 스마트팜 조성 등 도시 미래와 직결된 핵심사업 추진 상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회의에 앞서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 중장기 발전 방향을 설정할 '2040도시기본계획'수립이 본격화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주변 도시공간 전략 △일산신도시 재건축 대응을 위한 계획인구 재설계 △역세권 TOD 개발 전략 △신도시-구도심 간 균형 발전 등 도시 구조 전반의 혁신을 위한 핵심 전략이 담길 예정이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도시기본계획은 고양시가 미래형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실효성 있는 계획 수립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강 주변을 중심으로 경제자유구역,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등 기업 유치 중심 경제벨트가 조성되고 그 안쪽으로 일산신도시, 화정, 지축, 창릉신도시 등은 주거 중심으로 균형 있는 도시 구조를 형성하게 된다"며 “벽제 등 덕양 일부 지역은 스마트팜 등을 중심으로 그린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미래 자족도시 전략을 도시기본계획에 담아달라"고 주문했다. 더불어 “국제적으로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이후 세계 경제지도가 재편성되고 최근 현대자동차가 미국에 31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사례처럼 글로벌 제조업 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국내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물리적 여건을 갖추는 등 고양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서 적극적인 전략을 고민해 달라"고 강조했다. 공립수목원 조성과 관련해 “수목원 내 다양하고 독특한 수종을 식재한 나무숲을 미리 조성해 시민이 자연스럽고 다채로운 수목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수목원 조성에는 오랜 기간이 필요한 만큼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 단계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순환도로 중요성을 강조하며 “고양시 전체를 연결하는 순환도로가 형성되면 도시 전체의 교통흐름이 원활해지고 시민이 더 빠르고 쉽게 이동할 수 있다"며 “순환도로 연결로 도시발전에 엄청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6차선으로 구축하는 등 세부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19일 오후 4시 수동면 몽골문화촌 노마딕드림홀에서 '봄날의 클래식 피크닉'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남양주시에서 활동하는 음악가로 구성된 △남양주시 교향악단 △DN금관앙상블 △마음소리 합창단이 참여해 다채로운 클래식과 합창 무대를 선보인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친숙한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따뜻한 봄날을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 사전 예약 없이 공연 당일 현장에서 입장이 가능하다. 박선영 문화관광과장은 15일 “이번 공연은 상대적으로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주민도 일상 가까이에서 공연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시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 봄날의 클래식 피크닉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남양주시 누리집(nyj.go.kr)에 확인하거나 남양주시 문화관광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70년간 희생했으면 됐지, 언제까지 모르쇠로 일관 할겁니까! 내 고향 동두천이 없어져야 끝나는 겁니까?(심우현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장)"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오는 21일 동두천 보산동에 있는 미2사단(캠프 케이시) 앞에서 무기한 릴레이 1인 시위를 전격 예고했다. 범대위 측은 오죽 억울하면 이러겠느냐며 정부와 미군의 무책임한 행동과 무관심을 꼬집으며 시위에 나서는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014년 동두천에 미군기지가 잔류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정부가 보상을 약속한 지 어느덧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 또한 주한미군이 걸산동 신규전입자 패스(부대 통행 허가증) 발급을 제한하고 있어 대한민국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거주 이전의 자유를 침해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진출입 도로가 없어 기존 주민의 주택 및 토지 매매 등 재산권 침해도 발생하고 있다. 이런 조치가 걸산동으로 신규 전입을 막아 결국 지역 소멸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심우현 위원장은 “제공 면적이 3%에 불과한 평택에는 특별법에 수조 원의 예산 지원까지 다양한 혜택을 주고서는, 2014년 우리를 달래고자 한 약속은 왜 안 지키는 것인가"라며 “70년은 사람 일생에 해당하는 긴 세월인데도 국가는 계속 우리 동두천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의도로밖에 안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심우현 위원장은 10년 전 약속 이행과 함께 △장기 미반환 공여지 지원 특별법 제정 △평택과 동등한 지원(19조원 예산 및 대기업 유치 지원)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정부 주도 추진 △걸산동 신규 전입 주민 패스 발급 등을 요구했다. 한편 동두천시는 대표적인 주한미군 주둔지로 지난 70년간 미군과 함께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져 왔다.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모두 이전했다고 아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렇지 않다. 동두천시는 전체 면적의 42%에 달하는 노른자 땅을 무상으로 미군에게 내어주며 연평균 3243억원의 주둔 피해를 입고 있으며, 이를 70년으로 환산하면 무려 25조원이 넘는다. 현재도 전국 1위에 달하는 공여지 면적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걸산동은 '육지 속 외로운 섬'이라 불리며, 마을 전체가 미군기지에 둘러싸여 있어 부대를 통과할 수 있는 통행증 없이는 험한 산길을 한 시간 남짓 달려야 갈 수 있는 곳이다. 야간이나 눈-비가 오는 날에는 통행이 불가능해 주민이 고립된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4월 초-중순 열린 3개 봄 행사에서 3만2000개 다회용기를 사용해 친환경 축제 문화를 정착시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친환경 축제는 △앙덕 1리 나루터 벚꽃축제 △용천 3리 벚꽃길 작은 음악회 △양서 사랑의 짜장차 행사 등 3곳에서 진행됐다. 특히 모든 행사장 내 식사 공간에 다회용기를 공급해 쓰레기를 90% 이상 감축했다. 양평군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다회용기 위생 상태를 철저히 관리하고, 수거 및 재공급 과정을 원활하게 운영해 축제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그 결과 3만2천개 일회용품 사용을 대체하며 1.5톤 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달성했다. 이는 중부지방 소나무 기준으로 약 12그루가 60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수준이며 동시에 쓰레기 처리비용 절감 효과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행사 운영 책임자는 “처음에는 다회용기 사용이 불편할 것이란 우려도 있었지만, 오히려 축제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특히 환경보호에 동참한다는 점에서 이용객들 호응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봄 축제의 다회용기 도입은 양평군 친환경 축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군 행사에서 이런 친환경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오는 25일 개막하는 용문산산나물축제에서도 다회용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연내 하자포 2리에 건립될 다회용기 전문 세척시설이 완공되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14일 군청 지하상황실에서 '2025년 제6기 양평군 누리소통망(SNS) 서포터즈 위촉장 수여식'을 열고 본격적인 제6기 서포터즈 활동 시작을 알렸다. 이번에 위촉된 서포터즈는 총 15명으로, 영상 콘텐츠 분야 5명, 일반 원고 분야 10명으로 구성됐다. 콘텐츠 제작 경험이 풍부하고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깊은 군민이 선발돼 향후 2년간 양평군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지역 문화, 역사, 관광명소, 축제 등을 소개하며 양평군을 알리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위촉식에서 참석자는 앞으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공유하고 양평군 SNS 운영 방향과 홍보 전략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위촉식에서 “SNS 서포터즈는 군민 시선으로 양평 매력을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는 중요한 파트너로 마치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며 “서포터즈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기록이 모여 양평의 문화, 역사, 관광축제 등 다양한 소식과 아름다움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포터즈는 축제 현장 취재, 미담 사례 발굴, 맛집 소개, 역사적 배경이 담긴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양평군 대내외 홍보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서포터즈의 생생한 활동 소식은 양평군 공식 블로그를 통해 누구나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경기도 주관 '2025년 지방세정 운영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지방세정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2024년 실적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는 세수 규모 등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하남시는 Ⅰ그룹(10개 시 구성)에서 고양특례시, 용인특례시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장려상을 수상, 지방세정 운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평가지표는 지방세 부과·징수 실적, 구제 민원 처리 등 총 19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하남시는 도세 징수율 98.9%, 도세 징수 신장률 117.5%, 시세 징수 신장률 106.4% 등 전반적인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그동안 하남시는 세수 확충을 위한 업무 연찬회를 열고, 다양한 징수 기법과 숨은 세원 발굴을 통해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다져왔다. 아울러 마을세무사 무료 상담을 운영하는 등 납세자 중심 세무행정도 적극 추진해 왔다. 나희숙 세정과장은 15일 “부동산 경기 위축 등으로 세입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던 데는 성실히 세금을 납부한 시민과 현장에서 애쓴 세무행정 직원들 노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세원 관리와 공정하고 효율적인 세정 운영으로 재정을 더욱 튼튼히 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헤어진 여자친구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40대 검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전 1시 50분쯤 부산 사하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여자친구 50대 B씨를 흉기로 찌르고 현금 1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A 씨는 범행 후 전북 익산으로 도주했다가 같은 날 오후 3시쯤 한 당구장에서 긴급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달 이별을 통보한 B 씨에게 화가 나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hpeting@ekn.kr

유정복 “초고령화 시대...정년 연장 본격 논의해야” 강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인천시장)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15일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어르신들이 대접받는 사회가 돼야한다"면서 “초고령화에 대비한 정년 연장 등 사회적 논의를 본격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후보는 이날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첫 기관 방문으로 대한노인회(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를 방문해 이 회장과 저출생 초고령화 사회 극복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정복 후보는 또한 “요즘 정치권에서 과거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체성, 성과를 송두리째 부정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어르신들이 모욕받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유정복 후보는 이어 “우리 사회는 지금 같은 추세라면 2050년에는 노인 인구가 무려 2000만명에 달하게 된다"며 “노인연령 조정과 정년 연장 등 선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중근 회장은 이에 대해 “대한노인회는 이미 노인 연령을 현 65세에서 75세로 단계적으로 조정해 2050년에도 노인인구를 1200만명 수준으로 관리하자고 정부에 건의했다"며 “유 후보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유정복 후보는 아울러 “인천에서 2023년 말 '아이플러스 1억드림' 저출생 정책을 추진할 당시 부영 그룹에서 출산 직원에 대해 1억원의 축하금 지급을 결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호응해 사회적으로 청년층의 출산 기피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기여했다"며 “앞으로 공공과 민간 부문이 힘을 합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인천에서는 아이플러스 1억 드림과 천원주택으로 불리는 아이플러스 집드림 등 저출생 정책 6종 세트의 영향으로 2024년도 출생아 수 증가율이 11.6%에 달할 정도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인 유정복(인천시장)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에 4선의 이종배 국회의원이 15일 임명됐다. 또 상황본부장은 이행숙 전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캠프 대변인은 김창선 전 인천시 대변인이 각각 맡게 됐다. 이종배 선대위원장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행정안전부 차관, 충북 충주시장 등을 지냈고 충주에서 4차례 국회의원에 당선된 중량급 정치인이다. 이행숙 상황본부장은 인천 국민의힘 서구병 당협위원장으로 활동 중이고 김창선 캠프 대변인은 연합뉴스 인천본부장 등을 지냈다. '일하는 대통령 유정복 캠프'는 이날 메인 슬로건을 '일하는 사람이 부자되는 나라!'로 확정하고 '능력과 경험에 도덕성까지!…압도적 경쟁력, 유정복이 필승카드'를 서브 슬로건으로 정했다. 메인 슬로건은 일하는 사람이 잘살고 부자가 돼야 하는데 일하지 않는 사람이 큰 소리치고 포퓰리즘이 횡행하는 비정상의 사회를 바꾸며 통합의 리더십으로 희망의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유 후보의 정치적 이념을 담고 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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