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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1분기 순익 12.6%↑...비은행 부진씻고 ‘정상화’

신한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이 1조48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발생한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가 소멸됐고,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을 이룬 결과다. 특히 지난해 부진했던 신한투자증권, 산한자산신탁 등 비은행 자회사 실적이 정상화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신한지주는 이러한 실적을 토대로 1분기 주당배당금으로 570원을 결의했으며, 1월부터 계속된 총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도 계속해서 이행 중이다. 신한금융지주는 25일 이러한 내용의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1분기 실적에 대해 “국내외 경기 변동성 심화 등 여러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견조한 실적과 함께 전년도 부진했던 증권, 자산신탁 등 비은행 자회사의 정상화 노력으로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금리 하락에도 조달비용 감축 등 효율적인 자산부채관리(ALM) 전략으로 순이자마진(NIM)을 방어했다"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선제적인 금융지원에 따른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1분기 그룹의 이자이익은 2조8549억원이었다. 그룹 NIM은 1.91%로 1년 전보다 9bp(1bp=0.01%포인트(p)) 하락했지만, 연중 누적된 자산 성장에 힘입어 이자이익은 1.4% 증가했다. 1분기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9393억원으로 1년 전보다 6.3% 감소했다. 카드수수료, 증권수탁수수료 등 수수료이익과 보험 관련 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4361억원이었다. 전반적인 경기 부진으로 연체율이 상승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대손비용률은 0.41%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의 강점인 그룹 글로벌 손익은 1분기 2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신한지주 측은 “그럼에도 조기자산 성장을 통한 영업수익 확대,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분기 중 2000억원 이상의 견고한 수익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3월 말 현재 그룹의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27%로, 작년 말(13.06%) 대비 상승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신한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 1조12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늘었다. 연중 누적된 대출자산 성장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한데다, IB수수료 등 수수료이익도 개선됐기 때문이다. 신한투자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42.5% 증가한 1079억원이었다. 채권 등 자기매매 부문 이익 증가로 영업수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신한라이프는 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손익 증가 등 금융손익 증가에 힘입어 7.1% 성장한 165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반면 신한카드는 1분기 순이익 13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감소했다. 신한자산신탁은 1분기 순이익 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이러한 실적을 토대로 신한지주 이사회는 1분기 주당배당금을 570원으로 결의했다. 신한지주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착실하게 이행 중이다. 우선 상반기 취득 예정인 자사주 6500억원 가운데 2857억원을 취득 완료했다. 3월 말 기준 진도율은 43.9%로, 취득 완료시 즉시 소각한다는 방침이다. 천상영 신한금융지주 최구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주주환원율 42%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여기서 42%는 미니멈 라인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있는데, 시장 밸류에이션이 현저하게 낮아 주식 수 감축 등은 생각보다 빠르게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사회에서 판단할 문제이지만 현재 저평가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고려하면 자사주 매입 속도는 올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상반기 실적발표 때 하반기 주주환원 관련 바뀐 내용을 말하겠다"고 부연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 문화 대전환 비전 제시...“중심은 남기고, 흐름을 바꾼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문화재단은 대표이사 취임 60일을 맞아 향후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유 대표는 이날 “문화는 사회를 연결하고 미래를 밝히는 힘"이라며 “경기문화재단은 도민과 함께 숨 쉬고 성장하는 문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발표에서 “중심은 남기고, 흐름을 바꾼다"는 키워드를 제시하며, 재단의 근본 가치는 지키되 문화 환경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전략적 방향을 드러냈다. 재단은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통합과 융합', 그리고 '조직 리듬 조율'이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먼저 통합과 융합 전략의 일환으로 2026년 경기도박물관 개관 30주년과 경기도미술관 개관 20주년, 그리고 백남준 서거 20주기(백남준아트센터) 등을 연계한 '뮤지엄 통합 페스티벌'을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재단 소속 8개 뮤지엄이 하나의 브랜드 아래 협업하여 전시·교육·공연 콘텐츠를 공동 기획하는 대형 문화 프로그램이며 기존의 단일 기관 주도 사업에서 벗어나, 재단 고유의 기획력과 자산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AI·A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융합 콘텐츠 개발도 본격화된다. 어린이 대상 체험형 전시부터 인공지능 예술가와 협업한 창작 프로젝트까지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창의성과 미래지향성을 담은 콘텐츠 확산이 기대된다. 이러한 변화는 재단 조직 내부의 리듬 변화와도 맞물린다. 유정주 대표는 “내부 구성원 또한 소중한 도민"임을 강조하며 실무자 중심의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소규모 워크숍, 기획 티타임, 부서 간 협업 회의 등을 정례화 할 방침이다. 아울러 매월 직원 아이디어를 수렴해 실제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시스템도 마련하는 등 관계와 업무의 유연한 조율을 통해 재단 내부의 '흐름'을 바꾸는 혁신을 시도 중이다. 이러한 시도는 조직 내부의 분위기 전환과 함께 긍정적인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2024년 경기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재단 소속 전곡선사박물관은 외부 고객 만족도 1위를, 경기도미술관은 내부 고객 만족도에서 전년 대비 23.3점 상승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는 재단 구성원들의 꾸준한 노력과 개선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앞으로 유 대표가 제시한 '문화 대전환'의 비전과 맞물려 더 큰 시너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재단은 도민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홍보 전략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튜브 숏폼 콘텐츠, 31개 시군 인터뷰, 도민 참여형 퀴즈 콘텐츠 등 직관적이고 친근한 형식의 콘텐츠 제작을 추진 중이며 홍보 전문 인력 보강과 전략적 예산 편성을 통해 기획 단계부터 홍보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시스템 도입도 준비 중이다. 유정주 대표는 “경기문화재단은 시대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2025년은 재단 고유의 브랜드를 확립하고 도민과 함께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카자흐스탄 교육부 장관과 교육 협력 약속...“뜨겁게 지원하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카자흐스탄을 방문중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현지시간 24일 “카자흐스탄의 제도나 편제가 우리나라와 달라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오직 학생만을 생각하며 양국 간 교육 협력의 길을 열어보자"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 교육부에서 이뤄진 카자흐스탄 가니 베이셈바예프 교육부 장과을 만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양 기관은 △출산율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 △기술 전문교육에 대한 지원 △1~3단계 교육 교류 추진방안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가니 베이셈바예프 장관은 “양 기관이 교육 협력 방안을 단계별로 만들어 결과를 점검해 나가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오늘 이 자리가 끝나고 실무자 원탁회의를 구성해 상호 이익과 발전을 위해 뜨겁게 지원하자"라고 제안했다. 이에 임 교육감은 “어느 곳은 업무협약을 맺으면 끝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우리 교육청은 일을 시작하는 약속"이라고 화답했다. 가니 베이셈바예프 장관은 높고 낮은 출산율을 모두 경험한 대한민국의 교육시스템에 관심을 보였다. 카자흐스탄의 가구당 평균 출생아 수는 약 3명으로 출생률이 높은 만큼 지속적인 교육 분야 투자도 이뤄지고 있다. 반면 구도심 지역은 출산율이 낮은 우려도 있다. 임 교육감은 낮은 인구증가율로 인한 어려움의 극복 방안에 대해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 교육 도입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세계시민교육의 두 가지 경기교육 방향을 소개했다. 이에 가니 베이셈바예프 장관은 “경기교육의 방향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교육 분야를 비롯해 양국이 한 걸음 더 나아가 윈-윈 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찾아보자"라고 말했다. 또한 가니 베이셈바예프 장관은 임 교육감에게 카자흐스탄에 경기 기술 전문교육 프로그램 제공과 교사 교류, 경기도 직업계고 분교와 학교 설립을 제안했다. 이는 고도성장을 위한 기술 전문교육과 인력 양성이 카자흐스탄 정부의 주요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임 교육감은 “지금은 전통 산업과 첨단산업이 공존하기에, 경기도가 대한민국 직업계고의 표준을 만들어 간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면서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 교류도 확대하는 협력 모델을 함께 만들자"라고 말했다. 또한 임 교육감은 △(1단계)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협력 △(2단계) 온라인교육 확대 △(3단계) 교사․학생 오프라인 상호교류의 단계별 교류 방안도 제시했다. 1단계 한국어 교육은 온라인으로 접속하는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을 통한 집중교육 프로그램 제공이다. 특히 도내 이주 배경(다문화) 학생과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해외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중언어와 문화 다양성 교육을 비롯해 심리 정서 지원도 가능하다. 2단계 '경기온라인학교'를 전 세계 어디서든 접속하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경기온라인학교'는 도시에서 농산어촌까지 경기도의 다양한 지역적 특성을 극복하고 언제, 어디서나, 어떤 조건에서든 공정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3단계 교사․학생의 오프라인 상호교류다. 교육 부문에서 교사의 역할은 중요하기에 양국의 교사들이 직접 만나 서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학생 교류까지 교육 교류 협력을 확장해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에 가니 베이셈바예프 장관은 “첨단 도시와 농산어촌까지 지역적 다양성은 경기도와 카자흐스탄의 공통점"이라면서 “국토가 넓어 학생 수가 30명 이내의 소규모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도 공정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경기온라인학교'에 특별한 관심이 간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끝이 아니고, 빠른 후속 조치가 이뤄져 구체적인 결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충남도, 우즈베키스탄과 경제·인적 교류 확대 모색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충남북부상공회의소와 도내 기업인들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경제 협력 및 인적 교류 방안을 논의하며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도는 22∼25일 2박 4일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켄트와 우호교류 지역인 페르가나를 실무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하이룰라 보자로프 페르가나 주지사의 충남 방문에 대한 김태흠 충남지사의 답방으로 성사됐다. 특히, 페르가나 주지사의 충남 방문에 맞춰 도내에 개소한 페르가나주 주한 통상사무소와의 첫 협력 기획 방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페르가나주 주한 통상사무소는 주정부와 방문단 간의 소통은 물론, 기업 간담회에서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방문 첫날인 22일 타슈켄트에서는 김창건 우즈베키스탄 통상자문관이 우즈베키스탄의 국가 개황과 시장 여건, 수출입 현황, 기업 지원 정책 등을 설명했다. 23일에는 페르가나주를 방문하여 보자로프 하이룰라 주지사를 예방하고, 페르가나주 주한 통상사무소를 적극 활용하여 양 지역 간의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페르가나주가 주최한 기업간거래(B2B) 수출입 상담회에서는 페르가나주 19개 기업의 제품 경쟁력을 살펴보고, 도내 기업의 현지 진출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오후에는 페르가나주 코이카(KOICA) 내 글로벌인력양성센터를 방문, 외국인 근로자 특화 직업훈련 시스템을 견학했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 산업 전반의 현장 인력 부족 문제,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 이탈 방지, 그리고 도내 현장에 필요한 지역 기술인력 양성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후 방문단은 현지 주요 산업 시설인 글로벌 텍스타일 방직공장을 방문하여 지역 산업 동향을 살피고 연계 가능성을 확인했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타슈켄트로 복귀,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찾아 기업인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우즈베키스탄 투자 가능성과 현지 기업 운영 과정에서의 어려움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한국 제품이 입점한 대형마트를 방문하여 도내 기업의 진출 가능성과 전략을 구상하는 등 현지 시장조사 활동도 펼쳤다. 도 관계자는 “현재 세계 경제는 탈세계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한 대외 여건으로 인해 수출 시장 다변화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우호 협력 지역과의 실질적인 연계를 강화하고 도내 기업이 신흥 시장인 중앙아시아 진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 광양시, 광양제철소, 광양상공회의소 소식

'노동안전지킴이' 활동 중소 사업장 중심 안전 점검 강화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이달부터 관내 건설업 및 제조업 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노동안전지킴이'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노동안전지킴이'는 사업장 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노동자와 사업주의 안전 인식개선 활동을 통해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민간 인력이다. 시는 지난 3월 공개 모집을 통해 산업안전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민간전문가 6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노동안전지킴이는 산업재해 발생 위험성이 높은 중소규모 건설 및 제조 현장과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개인 보호구 착용 여부 △산업안전보건기준 위반 여부 △안전관리자 등 인력 배치 적정성 △개구부 덮개 등 추락 방지 조치 △작업장비 운용 중 안전조치 미비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광양시는 위험 요인이 중대하거나 지속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지방고용노동관서 및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 조치를 유도함으로써 노동안전지킴이 활동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 3년간 지역 내 산업재해 사망사고 분석을 통해 도출한 주요 사고원인과 예방 대책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점검과 예방 홍보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정인화 시장은 “산업현장에서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라며 “노동안전지킴이의 활약과 시민 여러분의 협력으로 안전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산재 발생 위험성이 높은 사업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산재로 인한 사망자 수를 줄이고, 안전한 산업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방 소멸 위기 대응 및 인구 감소 극복을 위한 공감대 확산 기여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정인화 광양시장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 '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해 지방 소멸 위기와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에 힘을 보탰다.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는 전국 단위 캠페인으로, 현재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정 시장은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이상진 목포시장 권한대행과 손경화 광양시가족센터장을 지목해 전남 지역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의 흐름을 이어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개선뿐만 아니라 사회적 인식 변화도 매우 중요하다"며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인구정책과 사업들을 기반으로 인구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전국적인 인구 감소 추세 속에서도 전라남도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인구 증가를 기록한 지자체로, 인구 감소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전 생애를 촘촘하고 두텁게 보장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모든 사무 빈틈없이 준비… “시민 투표 참여 독려도 중요"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정인화 광양시장이 지난 23일 옥룡면 교육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4월 읍면동장 회의'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공직자는 정치적 중립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본청 실·과·소의 주요 시정 현안과 홍보 내용을 읍면동에 전달하고 각 읍면동에서는 지역 현안과 미담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 시장은 “조기 대선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통령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선거"라며 “시 차원의 모든 사무 추진에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공직자들의 정치적 중립이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공직기강을 확립하는 한편 전 시민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 독려에도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또 정 시장은 “봄철을 맞아 산불 예방과 영농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특히 “5월 중 개최 예정인 경로위안잔치 등 각종 행사에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해달라"고 당부했다. 1인당 최대 35만 원까지 지원 평생학습 참여 기회 확대 1차 접수 4월 24일 시작…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등록장애인 대상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학습 소외계층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습 참여가 어려운 시민의 자기 계발과 자아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사업'은 시민이 원하는 학습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습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1인당 최대 35만 원까지 지원된다. 광양시는 올해 총 301명(일반 269명, 장애인 32명)을 선정해 평생교육이용권을 발급할 계획이다. 자격 요건은 광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9세 이상 성인으로,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우선순위가 부여된다. 단, 국가장학금 수혜자는 중복 지원이 불가하므로 신청 시 유의해야 한다. 1차 접수는 4월 24일부터 5월 14일까지 진행되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이후 2차 모집은 6월 중 진행되며, 어르신 및 디지털 취약계층, 기준 중위소득 65% 이하 시민으로 대상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용권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전라남도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 등록장애인은 '보조금24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신청은 광양시청 커뮤니티센터 5층 교육청소년과 평생학습팀을 방문하면 된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NH농협 채움카드를 통해 포인트가 지급되며, 자격증 취득, 창업, 어학, 인문학 등 다양한 평생학습 강좌 수강이 가능하다. 해당 이용권은 평생교육이용권 사용기관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관 목록은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과 '평생학습도시 광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OCI 광양공장 지정 기탁한 후원금 500만 원 재원 식사 해결 어려운 취약계층 25가구에 서비스 제공 및 안부살펴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 태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배록순, 민간위원장 이은재)는 지난 22일 태인동사무소에서 발대식을 갖고 '2025년 찾아가는 사랑의 밑반찬 나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배록순 태인동장과 유성무 ㈜OCI 광양공장 공장장을 비롯해 협의체 위원, 노인맞춤돌봄 생활지원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나눔 실천의 의미를 함께했다. '찾아가는 사랑의 밑반찬 나눔'은 OCI 광양공장에서 지정 기탁한 후원금 500만 원을 재원으로,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씩 식사 해결이 어려운 취약계층 25가구를 대상으로 밑반찬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태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사업이 민·관 협력을 통해 대상자의 안부 확인과 생활실태 파악은 물론, 고독사 예방과 위기 가구 조기 발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성무 OCI 광양공장장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록순 태인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금을 기탁해주신 ㈜OCI 광양공장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공급사와 동반성장 사업 및 안전 · 보안 관련 정보 교류 및 소통 광양제철소 공급사 대표 “포스코와 유기적인 소통과 협업이 더욱 강화돼“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포스코가 지난 23~24일 백운아트홀 교육관에서 광양제철소 설비·자재 공급사 57개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보교류회를 개최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6년부터 공급사와의 정기 정보교류회를 개최해 왔으며, 이날 진행된 행사 역시 지역 공급사들과 소통 활동의 일환으로 열렸다. 정보교류회를 주최한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은 참여 공급사를 대상으로 2025년 구매추진 전략과 성과공유제(Benefit Sharing), 동반성장지원단 활동,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등 포스코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아울러 제철소 내 납품과정에서 준수해야 할 안전수칙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며 안전 마인드 형성을 위한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번 교류회에서는 포스코 정보보호사무국이 공급사 대상으로 정보보안 가이드라인을 안내하며 공급사들의 핵심기술 보호와 정보보안 관련 전문성을 제고하고 사내 정보보안의 경각심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공급사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소통세션을 진행했으며, 공급사가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MRO e-Catalog'와 포스코플로우의 글로벌 통합 물류 서비스를 소개하여 공급사들의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광양제철소 자재공급사인 중앙이엠씨 임현정 대표는 “정보교류회를 통해 포스코와 공급사가 유기적인 소통과 협업이 더욱 강화되었고, 공급사도 포스코의 경쟁력 확보에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광양시, 여수시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 추진 등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상공회의소와 여수·순천 상공회의소는 24일 전남 동부권 발전을 이끌 현안사업을 대선 공약에 반영해 달라는 촉구 성명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전남 동부권 3개 상의는 수십 년간 국가와 전남 동부권 경제를 견인해 온 석유화학과 철강산업이 현재 심각한 구조적 위기에 처해 있는 만큼 고부가·친환경 산업으로의 대전환과 이차전지, 기능성소재 등 첨단산업기업의 입지 수요가 높은 광양·순천 일원에 국가적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소재산업을 집적화할 수 있는 국가산단 조성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석유화학·철강산업 위기대응 및 친환경·고부가·AI 산업 재편을 위한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 추진 △광양시, 여수시를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 △철강산업을 '국가첨단 전략 산업 기술'로 명시하는 법안 개정 △대한민국의 세계 5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고흥 우주발사체 특구 내에 제2우주센터 조성'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 및 새로운 도시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글로벌 문화산업의 메카 'K-디즈니 조성' △여수공항을 남해안권 항공 교통 중심지로 육성하고 미래 100년을 위한 초광역 교통망을 확충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우광일 회장은 “전남 동부권 경제계의 목소리가 대선공약에 반드시 반영되기를 기대한다. 특히, 광양시의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과 철강산업을 '국가첨단 전략 산업 기술'로 명시하는 법안이 개정될 수 있도록 여수․순천상공회의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adol999@ekn.kr

경북교육청, “공간혁신부터 디지털 독도교육까지 전방위 정책 추진”

◇사이버독도학교 4주년, 전 국민 참여 이벤트로 독도사랑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사이버독도학교 개교 4주년을 맞아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기념 이벤트를 실시하며, 독도 교육의 전국화를 위한 발걸음을 재확인했다. 독도 메타버스, 인스타그램 릴레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디지털 기반 독도교육의 접근성과 흥미를 한층 높이고 있다. ◇복식학급에도 두 명의 교사, '1수업 2교사'로 학습권 강화 작은 학교의 복식학급도 학생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경북교육청이 '1수업 2교사' 체제를 확대 운영한다. 협력강사와 담임교사가 함께 수업에 참여하며, 경북형 수업 자료 제공과 현장 교원 연수를 통해 실질적인 수업 질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영덕 산불 피해 농가에 교육청 직원들 '구슬땀'…교육공동체의 연대 실천 최근 영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경북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직원들이 직접 복구 현장을 찾아 일손을 보탰다. 단순 봉사를 넘어 지역사회 회복을 함께하는 교육기관의 새로운 역할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12개 미래교육지구 업무담당자들이 모인 협의회를 통해 마을학교 운영, 지역연계 교육과정 등 핵심과제 중심의 정보 교류와 공동 발전 전략을 모색했다.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정책의 내실을 다지는 시간이 됐다. 2025년 경북형 온자람공간 조성 대상교를 위한 설명회가 개최되며, 학교 공간 재구조화에 대한 이해와 실천 전략이 공유됐다. 각급 학교에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해 유연하고 창의적인 학습 공간을 구축할 방침이다.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 경북교육청은 경찰과 협력하여 스쿨사이렌 발령 후속 대응, 디지털 범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며 실효성 높은 협력체계를 다졌다. 사이버 범죄 및 도박 문제 등 신종 위협에 대한 예방 교육 강화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어린이통학버스 안전, 관계기관 합동점검으로 실효성 높인다 경북교육청은 관계기관과 함께 어린이 통학버스를 대상으로 안전장비 및 운전자 교육 이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실질적인 안전 점검을 통해 아이들의 통학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창의융합에듀파크 운영학교 대상 사업설명회가 열리며, 학생들이 과학·환경 등 다양한 주제로 교실 밖 융합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고등학생에게는 연구 중심 활동 기회도 제공돼 심화 학습의 폭을 넓힌다. 정보교육실 구축 워크숍을 통해 경북교육청은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기반의 학습공간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디지털 교육 환경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가는 중이다. jjw5802@ekn.kr

[컨콜] 삼성SDI, 1분기 영업손실 4341억…“46파이·전고체·LFP 신사업으로 반등 노린다”

삼성SDI가 전방 산업 수요 위축·주요 고객사 재고 조정 등의 여파로 1분기 대규모 영업손실을 냈다. 이 가운데 회사는 46파이 원형 배터리와 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며 하반기 반등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5일 삼성SDI는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매출 3조1768억원, 영업손실 4341억원, 세전손실 3571억원, 당기순손실은 216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0% 늘었지만 전방 산업 수요 위축과 주요 고객사 재고 조정 등의 영향으로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는 전언이다. 김윤태 삼성SDI 경영지원실 부사장은 “전기차, 전동공구 고객의 재고 조정과 계절적 에너지 저장 장치(ESS) 비수기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가동률 하락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실적 부진 배경을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배터리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2조9809억원, 영업손실은 4524억원에 달했다. 김 부사장은 “스텔란티스 JV 1라인의 미국 내 생산이 본격화 됐고, 제너럴 모터스(GM)와의 JV는 2027년 양산 목표로 건축 공사를 시작했다"며 “고성능 각형 배터리로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ESS 부문에서는 AI와 재생에너지 확대 흐름에 따른 수요 증가 전망을 언급했다. 이어 삼성 배터리 박스를 통한 무정전 전원 공급 장치(UPS) 등 고부가 솔루션 확판과 국내 전력망 안정화 프로젝트 참여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부연했다. 46파이 원형 배터리는 양산을 개시했고, 배터리 백업 유닛(BBU)·하이브리드 전기차·로봇용 배터리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김 부사장과 조한제 소형 전지 담당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BBU는 원형 배터리 매출의 약 10% 비중까지 확대됐고, 하이브리드 차량용 원형 배터리는 올해 상반기 내 수주 목표로 고객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는 로봇 전용 배터리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해 향후 공급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김종성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2분기에는 전방 수요 회복과 고객 재고 축소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전기차는 유럽 중심으로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 중이고, ESS는 UPS와 BBU 수요로 중대형 제품군 전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동 공구와 마이크로 모빌리티 수요는 하반기 회복이 예상되지만, BBU 신규 수요 확대로 소형 배터리 부문 적자 폭 축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자 재료 부문은 OLED 소재 출하 증가와 반도체 고객사 투입량 증가로 매출 성장과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 그러나 실적 개선의 전제 조건으로는 '정책 불확실성 해소'가 꼽혔다. 김윤태 부사장은 “미국 관세 정책은 원자재 수입 원가 상승과 고객 차량 가격 인상 요인 등으로 간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ESS는 수출 비중이 높은 만큼 관세 영향이 불가피하고, 고객과 협의해 대응 중“이라고 했다. 중대형 전지 담당 박종선 전략마케팅실장은 전기차 시장과 관련, “3월 초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완화와 보조금 확대를 담은 액션 플랜 발표 이후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며 “특히 당사는 유럽향 매출 비중이 높아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파했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에는 증권사 관계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최근 단행한 유상증자와 투자 기조 변화에 대한 질의에 김윤태 부사장은 “2차 전지 투자는 2~3년의 리드 타임을 요하기 때문에 단기 시황보다 중장기 수요에 기반해 추진해야 한다"며 “당사는 △GM JV △리튬 인산철(LFP) △전고체 배터리 △46파이 등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해 선제적 자본 확충을 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박 부사장은 헝가리 공장의 낮은 가동률에도 불구하고 증설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서는 “2027~2028년 시장 수요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며, 신규 LFP 라인과 기존 설비 전환을 병행해 투자 효율도 높일 것"이라고 답했다. ESS 사업에 대해 박종선 부사장은 “올해에도 미국 중심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며, 현재 연간 생산 캐파의 90% 수준 수주를 확보했다"며 “작년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미국 내 생산 거점 확보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OLED 고부가 소재 중심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익수 전략마케팅팀장은 “AI 확산에 따른 미세 공정 확대와 OLED 디바이스 채용 확대를 기회로 삼아, 고객 다변화 및 차세대 소재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 상황에 대해 박 부사장은 “2027년 양산 목표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전기차 외에도 도심 항공 교통(UAM)이나 로봇 등 고에너지 밀도가 필요한 응용처로 확대가 가능하다"며 “국내 투자를 올해 일부 집행하고, 셀 용량 확대와 소재 공급망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시황] 코스피 2540선 회복…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에 상승 마감

국내 증시가 관세 우려 완화와 미·중 협상 기대감 속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97포인트(0.95%) 오른 2546.3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2544.59로 출발해 꾸준히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수급을 보면 기관이 4989억원, 외국인이 2226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772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SK하이닉스(3.42%) △LG에너지솔루션(0.59%) △HD현대중공업(7.18%) △KB금융(2.72%)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05%) △현대차(-0.05%) △셀트리온(-0.19%) △기아(-0.68%)는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 역시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1포인트(0.50%) 오른 729.69에 장을 마쳤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8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42억원, 5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68%), 에코프로(1.80%), 펩트론(0.11%)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알테오젠(-5.02%), 리가켐바이오(-1.68%), 클래시스(-0.94%)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HLB와 파마리서치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1원 오른 1437.1원에 마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삼성화재, ‘지키다 일상, 꿈꾸다 그 이상’ 광고 선봬

삼성화재가 올해 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 'Protecting Today, Inspiring Tomorrow'를 테마로 한 신규 광고를 선보인다. 25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광고는 '지키다 일상, 꿈꾸다 그 이상'이라는 메시지를 앞세워 고객의 일상을 지키는데 그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다양한 고객들이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행복한 꿈을 꾸는 모습, 고객들을 지키는 삼성화재 직원의 모습을 밝고 감각적으로 표현해 기존 광고와의 차별점을 뒀다. 이번 광고에서는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암환자 삶의 질 연구소 △모빌리티뮤지엄을 통해 삼성화재가 꿈꾸는 '이상'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장면은 사고를 해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교통사고 없는 사회를 만드는 이상을 담았다. 암환자 삶의 질 연구소 장면은 질병을 보상하는 것을 넘어 질병 이후의 삶까지 케어하는 이상을 그렸다. 모빌리티뮤지엄 장면은 모빌리티의 역사와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동차 케어를 넘어 모빌리티 문화까지 선도하는 이상의 모습을 전달한다. 삼성화재는 대한민국 뿐 아니라 전세계 고객들과 함께 더 좋은 미래를 꿈꾼다는 이상의 메시지도 담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어떻게 고객의 일상을 지키고 그 이상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함께 하는지 보다 실체적 모습을 보여주는 후속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로컬뉴스] 영광군, 함평군, 장성군 소식

불갑사 야외공연장에서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 한마당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은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잔디밭이 넓게 펼쳐진 불갑사 야외공연장에서 '2025년 영광 어린이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영광청년회의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으로 풍성한 하루가 될 전망이다. 행사 당일에는 디즈니 프린세스 OST로 꾸며진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어린이 인기 캐릭터 '캐치! 티니핑' 포토그리팅 △거리 버스킹(매직, 버블, 벌룬아트쇼) △어린이 DJ 클럽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진다. 행사장 한편에는 13개의 체험 마당과 7개의 푸드존이 운영되며, 단순한 관람을 넘어 오감으로 즐기는 진짜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명품천일염 생산 및 무사고와 풍년기원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천일염생산자협의회는 2025년 명품 천일염 첫 생산 및 무사고 풍년을 기원하는 천일염 채염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장세일 영광군수와 김강헌 영광군의회의장, 강명수 천일염생산자협의회장을 비롯한 천일염생산자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개최한 이번 행사는 '소금'이라는 지명과 천일염 생산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염산면(鹽山面) 지역에서 진행됐다. 염산면은 칠산바다를 품은 청정 갯벌과 알맞은 해풍, 미네랄이 풍부한 바닷물과 갯벌로 인해 고품질의 천일염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영광 천일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명품 천일염 생산을 통해 명품화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의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광군 관계자는 “정부예산이 줄어든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지속 가능한 천일염 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은 지난 23일 영광문화예술의전당 소공연장 일원에서 지역 주민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캠페인'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치매 예방 체조와 걷기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형 건강 홍보관으로 구성되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걷기 캠페인은 영광문화예술의전당 소공연장을 출발해 우산공원 일대를 도는 코스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봄기운 가득한 자연을 만끽하며 건강한 치매 예방 걷기를 함께했다. 행사장에는 △치매예방교육 △혈압·혈당 측정 △스트레스 검사 △구강·금연·비만 관리 예방 교육 △기침 예절 및 손 씻기 교육 등 여러 건강 체험관이 운영되었으며, 영광군공립요양병원과 정신건강복지센터도 함께 참여해 치매 인식 개선에 힘을 보탰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치매 예방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은 제27회 나비대축제를 맞아 함평을 찾는 방문객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민관 합동 환경 정화 활동으로 분주하다고 25일 밝혔다. 나비축제장 관람객 등에게 청결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환경 정화 활동은 해보면 이장단, 주민자치위원회와 면사무소 공무원, 학교면 이장협의회, 학교면사무소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면 소재지 주요 도로변에 버려진 의류, 담배꽁초, 병, 캔, 등 무단 투기된 각종 생활폐기물을 수거하는 구슬땀을 흘렸다. 축제 기간 주민들은 내 집 앞, 마을 진입로 등을 스스로 청소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쓰레기 무단 투기 방지와 환경 보호 의식도 높였다. 임순섭 해보면장 직무대리는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를 맞이해 함평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내 주민들과 협력해 깨끗하고 행복한 해보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내 저소득·취약계층 위해 쿨파스 전달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은 대영약품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난 24일 쿨파스 3040개를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영약품은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모범 기업이다. 올해 초에도 의약외품을 지정 기탁해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 바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대영약품의 꾸준한 관심과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는 취약계층을 실질적으로 돕는 것은 물론 지역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데도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군수는 “기부 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월 9일 전야제 이찬원·윤수현 등 축하무대...10일 국카스텐·카더가든 '뮤직페스티벌'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성군은 음악 축제 '제24회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를 오는 5월 10일부터 11일까지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 '뮤직페스티벌'로 변신에 성공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층 풍성하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9일 저녁 6시 황룡정원 주무대에서 열리는 전야제에선 이찬원, 윤수현 등 트로트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흥을 돋운다.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0일 오후에는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장성뮤직페스티벌'의 막이 오른다. 독보적인 락 보컬 하현우를 필두로 한 실력파 밴드 '국카스텐'과 소울 바탕의 감각적인 음악을 선사하는 '카더가든', 유다빈밴드, 범키, 연정, 리제, 이종민 7명의 뮤지션들이 '봄날 감성'을 제대로 충전해 줄 예정이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상생감사석'은 100석을 늘려 총 300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200석은 5월 중 장성지역에서 5만 원 이상 소비한 사람들을 위한 자리다. 현장 접수처에 영수증을 제출하면 1인당 1장의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나머지 100석은 장성군에 10만 원 이상 고향사랑기부를 실천한 사람들의 몫이다. 2024년 1월 이후 기부자 50석, 현장기부자 50석으로 나눠 기부 참여를 독려한다. 그밖에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우리동네 열린음악회 △신나는 난타 한마당 △봄꽃예술 한마당 등의 소규모 공연도 준비되며 수국터널, 미니어처, 시화전 등의 볼거리도 갖춘다. △직업 체험 4종(도슨트·작가·플로리스트·조향사) △봄나들이 체험(페이스 페인팅, 목공) △스탬프 투어 △미니 오락실 △펫놀이터 △스마트폰 사진 무료인화 등 독특한 즐길거리도 가득하다. 허기를 달래줄 향토식당, 간단먹거리, 푸드트럭과 농특산물 판매부스는 그라운드골프장 인근에서 찾을 수 있다. 유모차·휠체어 대여소, 컨테이너형 수유실 등도 운영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꽃길축제와 함께 열리는 '제5회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도 관심을 모은다. 황룡정원 건너편 '힐링허브정원' 인근에서 열리는 '정원페스티벌'은 9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이어진다. 올해는 '남도정원, 남도인의 삶이 담긴 정원'이라는 주제로 △대표정원 1곳(황지해 작가) △작가정원 4곳(김명윤·박정아·박종완·서자유 작가) △참여정원 20곳이 조성된다. 팔찌 만들기, 꽃 그리기, 꽃부채 그리기, 미니정원 만들기, 다육이 심기 등 정원을 주제로 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축제 기간을 단축하고 개최 장소도 황룡정원 인근으로 한정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페스티벌의 밀도를 높이고자 했다"면서 “아름다운 음악과 봄꽃 향기 가득한 장성 황룡강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안전사고 無…역대 최고 성적 기록 '스포츠 강군 도약'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성군이 창군 이래 최초로 개최한 제64회 전라남도체육대회에서 스포츠 강군(强郡)으로 도약했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열린 이번 전남체전에서 장성군은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4위를 기록하는 데 이어 성취상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종목별로는 태권도가 우승, 검도는 준우승, 탁구는 여자부 3위에 올라 메달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그밖에 4위를 기록한 유도, 역도, 당구 등 출전 종목 가운데 상당수가 상위권에 들었다. 성적과 함께 체전 운영도 이목을 끌었다. 장성군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와 군 공직자들의 협력, 장성교육지원청 및 학교의 시설 지원, KT(케이티)의 무선인터넷 설치, 기타 기업·기관·향우들의 후원이 체전의 안정적인 운영에 큰 힘이 됐다. '무사고 체전'을 치러낸 점도 주목받았다. 장성군은 62개 반 119명 규모의 보건 인력과 구급차량을 경기장에 배치하는 등 체전 의료지원에 주력했다. 체전 기간 장성군의 응급대응 현황은 처치 375건, 이송 6건이다. 부상을 당한 선수는 지역응급의료기관인 장성병원과 협력해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앞선 20~21일에는 전라남도 복싱협회에서 선수 혈압 확인을 요청해 장성군보건소가 즉각 비상 근무자를 파견하기도 했다. 지역적 특징을 반영한 체전 콘텐츠도 호평을 얻었다. 장성군은 장성호 수상봉송, 필암서원 유림봉송, 상무대 영내봉송을 비롯해 장성 출신 체육인, 다자녀가정 등 222명의 군민과 향우가 성화봉송에 참여해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연자, 김태연, 린, 지오디(god) 손호영·김태우, 정동원의 축하공연과 장성군 도시브랜드 '성장장성', 관광명소 등을 300대의 드론으로 이미지화한 '멀티미디어 드론쇼'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부대행사도 인기를 끌었다. 19일 장성군청 옆 특설무대에서 열린 '성장장성 락 페스티벌'은 봄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1500여 명의 관객들이 마지막 순서까지 함께했다. 윤도현밴드(YB), 카디, 장성지역 청소년밴드들이 출연했다. 주경기장 인근에 마련된 '문불여장성 붓글씨 체험', '편백제품 만들기'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여수시 소속의 한 선수는 “경기를 앞두고 붓글씨 체험을 했는데 긴장감이 해소되어 큰 도움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군민과 공직자의 아낌없는 지지와 적극적인 동참이 있었기에 전남체전 종합 4위 기록과 무사고 체전 개최를 이뤄낼 수 있었다"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곧이어 열리는 제33회 전남장애인체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ans720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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