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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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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백제왕도의 품격 높여 ‘세계 역사도시’ 도약… 228억 원 들여 대대적 체육 시설도 확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3.05 08:19

백제왕궁 정원·미륵사 정보센터 건립 등 역사적 상징 공간 구현

익산시, 백제왕도의 품격 높여 '세계 역사도시' 도약

▲배석희 익산시문화교육국장이 4일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제공=홍문수 기자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2026년을 '백제왕도 세계유산도시'의 가치를 완성하고 미래로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삼는다. 시는 핵심 유적의 고품격 보존·관리와 함께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문화유산 콘텐츠를 대폭 확대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배석희 익산시문화교육국장은 4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익산문화유산 청사진'을 발표했다.


먼저 백제왕도 핵심 유적인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익산무왕릉(쌍릉)등의 보존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국내 유일의 백제 정원을 실제 크기로 재현하는 '백제왕궁 정원 조성사업'이 올해 중순 마무리돼 고품격 백제문화의 산 교육장이자 관광 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하반기 착공하는 '미륵사 정보센터'는 발굴·연구 성과를 집약적으로 전달하는 거점 공간으로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고도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한옥과 담장 정비, 가로경관 개선 등 고도(古都)경관 회복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은 올해 발굴조사와 설계를 통해 백제왕궁의 밑그림을 완성하고, 익산 백제문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역사적 근거를 공고히 하기 위한 학술 연구와 국제 교류도 강화한다. 백제 무왕의 익산 천도를 기록한 유일한 사료인 일본'관세음응험기'특별 전시를 추진해 왕도의 위상을 재조명한다.


또한 마한역사문화권 연구의 일환으로 황등제 제방 발굴 조사를 실시해 마한문화와의 연관성을 밝혀내고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금산성·미륵산성 학술발굴조사 등을 통해 연구 기반을 체계적으로 확장한다.


체험형 콘텐츠는 더욱 풍성해진다. 오는 4월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은 행사 공간을 금마 일원까지 넓혀 지역 연계형 축제로 치러지며, 9월 '미륵사지 미디어아트'는 무대를 미륵사지 전역으로 확대해 현대적 감각의 빛과 음악으로 백제의 미학을 재해석한다.


시는 백제 역사의 중심지 금마권과 근대 역사를 품은 솜리마을을 연계해 보고 즐기며 머무는'체류형 관광'을 강화한다.


지난 5년간의 문화도시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일상 속 문화도시'모델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무형유산 전수교육과 공개행사를 정례화해 시민들이 무형유산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마한문화의 역사 정체성 확립을 위한 마한문화대전, 익산의 근대문화유산을 즐기는 생생국가유산사업, 이병기 생가에서 만나는 고택 종가집활용사업,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익산의 역사와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배석희 국장은 “2026년은 그동안 쌓아온 성과를 결실로 맺고 세계유산 고도 익산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해"라며 “백제왕도의 진정성을 지키면서도 시민과 미래 세대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역사문화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228억 원 들여 대대적 체육 시설 확충


권역별 체육공원·파크골프장 확대...원광대 시설 시민 개방·청소년 야구단 창단 등 체육 기반 강화


익산시, 228억 원 들여 대대적 체육 시설 확충

▲제공=익산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도심과 외곽을 아우르는 대대적인 체육 시설 확충에 나선다.


시는 생활체육부터 전문체육까지 아우르는 '2026체육 인프라 구축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관련 총사업비는 228억 원이며, 올 한 해 예산은 29억여 원이다.


먼저 북부권 용안면에는 옛 폐기물 매립장 부지를 활용해 복합 체육공간을 조성한다. 기존 파크골프장을 18홀에서 36홀로 늘리고 족구장과 녹지 공간을 더해 시민 쉼터로 탈바꿈시킨다.


황등면에도 축구장과 산책로를 갖춘 복합 체육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파크골프 수요에 맞춰 시설도 대폭 늘린다. 북부권뿐만 아니라 동부권 익산문화체육센터에도 파크골프장을 추가로 만들어 시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관련 행정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역 대학과의 상생 모델도 눈길을 끈다. 시는 원광대학교 내 야구장과 테니스장 등을 고쳐 평일 저녁과 주말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을 추진한다.


또한 종합운동장에는 정규 야구장과 어린이 야구장을 추가로 짓는다. 올해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는 이번 사업은 전국 대회와 전지훈련 팀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이에 맞춰 익산시 청소년 야구단(U-15)을 창단해 유망주들이 지역에 머물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배석희 익산시 문화교육국장은 “이번 사업의 핵심은 시민들이 집 근처에서 언제든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생활체육과 전문 체육이 균형 있게 발전해 시민 모두가 건강한 익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륵사지 교육상자 열어, 백제문화 속으로 쏙!쏙!


국립익산박물관 교육상자 연계교육 '학교에서 만나는 미륵사지'


미륵사지 교육상자 열어, 백제문화 속으로 쏙!쏙!

▲제공=국립익산박물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국립익산박물관은 신학기를 맞아 미륵사지 관련 교육체험물을활용해서 학교에서 즐겁게 익산 미륵사지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학교에서 만나는 미륵사지'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박물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학교 교실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으로,다양한 교육체험물을 활용해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대여형 교육체험물인 교육상자는미륵사지 가람배치,녹유 서까래 기와 및 사리호 복제품,미륵사지 석탑 입체퍼즐,보드게임,공양품 정보카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학생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미륵사지의 역사와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전북도 협력교사들이 개발에 참여한 교사용 지도서와 강의 자료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학교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아울러 일반학급과 특수학급을 구분한 맞춤형 활동지를 별도로 제공하여 학급 특성에 적합한 최적의 수업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와 학생들은 체험 중심 학습으로 익산 미륵사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우리 문화유산과 더욱 친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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