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E-로컬뉴스]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광주환경공단 소식

어려운 법률내용 시각화 시민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 제작 '광주시 민주시민교육' 유튜브 채널…'계엄과 헌법' 숏폼도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헌법재판소가 지난 4일 선고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정문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애니메이션은 어려운 법률 내용을 시각화해 시민 이해를 높이고, 헌정사의 중요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판결문 낭독과 AI 기술을 활용해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문의 주요 쟁점 사항을 정리,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애니메이션에는 △비상계엄 선포 위법성 △국회 내 계엄군·경찰 투입 논란 △선관위 압수수색 위헌성 여부 △탄핵소추안 절차적 흠결과 헌재의 판단 근거 등을 요약해 담았다. 광주시는 앞서 '계엄과 헌법'를 주제로 한 민주시민교육 영상시리즈를 숏폼으로 제작했다. 1편은 선진국의 헌법 수호 제도를 소개하고, 2편은 5·17 계엄과 2024년 12·3계엄의 유사성을 비교·분석해 민주주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시민들이 지켜낸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헌재 결정문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며 “민주주의 발전과 시민 헌법 의식 함양을 위해 앞으로도 시민 소통과 참여형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국가 사업서 지역주도형으로 전환…평생교육 수강료 등 35만원 지원 1차 저소득층·장애인 5월14일까지, 2차 노인·디지털소외 6월중 모집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시민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사업은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른 평생교육 참여 격차 완화와 평생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해 운영했지만, 올해부터는 17개 시·도가 직접 운영하는 지역 주도형 사업으로 전환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평생교육이용권 대상자를 확대했다. 지난해의 경우 저소득층(일반이용권)과 장애인(장애인이용권)을 대상으로 지원했지만, 올해는 노인(노인이용권), 디지털 소외계층(디지털이용권)까지 지원 대상을 넓혔다. 광주시는 1차, 2차로 나눠 이용자 모집을 실시한다. 일반이용권 2067명, 장애인이용권 280명, 노인이용권 196명, 디지털이용권 245명 등 총 2788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용자로 선정되면 1인당 연간 35만원을 지원받는다. 지원금은 NH농협(채움)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해야 한다. 평생교육이용권 사용기관으로 등록된 교육기관에서 수강료와 교재비로 사용할 수 있다. 김기숙 교육청년국장은 “국가와 지자체 협력을 통한 평생교육이용권 운영으로 전 생애에 걸친 평생교육 기회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한규·박선홍·한영길·오정균·임효정 소방관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25일 본부 회의실에서 '광주소방을 빛낸 4월의 우수 소방인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4월 우수 소방인'에는 119특수대응단 송한규 소방위, 북부소방서 박선홍·한영길 소방위, 남부소방서 오정균 소방장, 광산소방서 임효정 소방장이 선정됐다.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탁월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구조, 구급, 생활안전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범이 된 소방인들이다. 또 각 분야에서 탁월한 활동을 보여준 소방인들도 선정했다. 구조출동 분야에서는 박선홍 소방위가, 구급출동 분야에서는 한영길 소방위와 임효정 소방장이,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오정균 소방장 등이다. 이들은 2024년 9월~2025년 2월 기준 소방활동 분석 결과, 분야별 최다 현장 출동한 소방관들로, 적극적인 소방활동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 우수 소방인들에게는 광주광역시장 표창과 포상금, 배지가 주어졌다. 고영국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인들이야말로 진정한 지역사회의 영웅이다"며 “앞으로도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소방인들을 적극 발굴해 격려하겠다"고 말했다. '돌멩이가 되줄테니' 출품…고등부 산문 부문 교육부장관상 수상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금호중앙여자고등학교는 윤태연 학생(3학년)이 지난 3월 1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제45회 전국만해백일장'에서 장원(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국만해백일장'은 만해 한용운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 문학을 통한 시대 성찰과 창의적 표현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3·1절을 기념해 운영되고 있다. 윤태연 학생은 산문 부문에 출전해 '돌멩이가 되줄테니' 작품으로 장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하늘의 별과 땅의 돌멩이라는 대조적 감각을 통해, 기억되고 싶은 마음과 곁에 남고 싶은 사랑의 방식에 대해 깊이 있게 사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죽음을 앞둔 노인의 시선을 통해 '먼 곳에서 반짝이는 존재(별)'보다는 '가까이서 함께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존재(돌멩이)'로 남고자 하는 바람을 서정적으로 그려냈다. 금호중앙여자고등학교 박영희 교장은 “이번 수상은 문학적 감성과 창의적 표현 역량을 길러온 금호중앙여자고등학교의 교육 성과를 반영하는 사례이다"며 “학생 개개인의 감성, 상상력, 표현력을 존중하는 교육환경 조성과 다양한 문예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제교류 증진 및 글로벌 인재 양성 업무협약' 체결 디지털 교육정보화 정책 협력·공동 프로젝트 등 추진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교육청은 APEC국제교육협력원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교류 증진 및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AI 딥페이크 예방교육 및 디지털 교육정보화 정책 협력 △해외 학교 간 국제교류수업 및 네트워크 확대 △지역 인재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 △공동 글로벌 교육 프로젝트 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이번 협약 외에도 다양한 국내외 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의 세계 시민의식과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제교육 협력은 필수적이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 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환경공단은 도심에서 접근성이 매우 용이해 가족 단위 캠핑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승촌보 캠핑장'이 봄철을 맞아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공단은 승촌보 캠핑장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인근 산책로와 생태습지 총 4000㎡ 규모에 이르는 유채꽃밭을 조성했다. 또한 노후된 목재 데크와 샤워시설을 보수하는 등 쾌적한 환경을 마련했으며, 오는 5월에는 무더위에 대비해 캠핑장 내 4곳에 안개를 뿌려 기온을 낮추는 '쿨링포그' 시설을 국비로 지원을 받아 설치할 예정이다. 승촌보 캠핑장은 총 53면이 운영 중이며,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평일 1만5000원, 주말 2만 원이며 다자녀 가정은 50%, 광주 시민은 30% 할인 등 다양한 감면 혜택도 제공되고 있다. 김병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캠핑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환경을 관리해 나가겠다"며, “많은 시민들이 가족, 연인과 함께 승촌보 캠핑장을 찾아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samwon5599@ekn.kr

BNK금융지주 “연체율 하반기 피크…충당금 1200억 추가 적립 예상”

BNK금융그룹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하락했다. BNK금융의 순이익 규모는 1666억원으로, JB금융그룹(1628억원)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권재중 BNK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자산건전성 회복과 실적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하겠다"고 말했다. BNK금융에 따르면 1분기 순이익은 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2% 떨어졌다. 이자이익이 줄어든 반면 대손비용이 늘어나며 순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1분기 충당금전입액은 2719억원으로 전년 동기(1658억원) 대비 64%나 높아졌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충당금은 줄었으나, 일반 대출의 대손비용이 증가하며 충당금전입액이 늘었다고 BNK금융은 설명했다. 권 CFO는 이날 진행한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1분기 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1억원 늘었다"고 했다. 그는 “삼정기업에 연초 200억원 정도 나간 대출에 대해 충당금을 쌓았고, PF 사업장 등을 고려해 300억원 정도 쌓았다"며 “금양에 270억원, 태영건설 주관 사업장에 122억원 정도 추가로 적립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액이 700억원 정도 되고, 경상적으로 높아지는 것 중 캐피탈의 소매 쪽에서 연체율이 많이 올라 충당금이 올라간 부분이 있다"며 “법 규정 때문에 추심을 타이트하게 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일회성들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영계획 상으로는 하반기에 (연체율이) 피크를 치고, 상매각 전 실질 연체율을 보면 올라가는 폭이 둔화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데, 그 부분이 맞지 않으면 생각하고 있는 충당금보다는 더 쌓아야 한다"며 “연체율 상승, 신용등급 하락되는 부분 등을 보수적으로 보면, 경영 계획상의 대손비용보다 1200억원 정도는 추가적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BNK금융은 연간 계획상 대손충당금전입비율(대손비용률·CCR) 목표를 0.6%로 잡고 있다. 다만 1200억원의 충당금을 더 추가하면 0.7% 정도 될 것으로 예상했다. 권 CFO는 “CCR의 경우 장기 평균을 0.5%로 보면, 3개월 전 컨퍼런스콜에서 말씀드린 것보다는 (내려갈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BNK금융은 연체율 기준 제조업 부분에서는 비철, 비금속, 건축자재, 기계장비, 가정용 소비재, 비제조업에서는 건설, 숙박, 음식, 산업재, 유동 등의 업종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CFO는 “대손비용과 관련해 5~6주째 종합 검사를 받았고, 충당금과 관련해 많은 요청이 있었으며 대응을 통해 협의된 것도 많다"며 “부동산 PF와 관련해서는 불확실성이 많이 제거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에도 400억원 수준의 자사주 매입 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 CFO는 “DPS(주당배당금)의 안정적 확대를 위해 지난해 650억원, 올해 상반기 4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이사회에서 의결해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번 컨퍼런스콜에서 비슷한 수준의 자사주 매입을 하반기에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순이익에 불확실성이 생긴 것은 맞지만 충당금에 대해 보수적으로 예상한다고 해도 앞서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이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에너지 연구기관 소식] 건물형 태양광 실증센터 개소

이승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은 지난 21일 충북 음성에 건립한 건물형 태양광 실증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의 건물형 태양광 실증센터는 태양광 제품의성능, 화재에 대한 안정성, 건물구조 안전까지 평가할 수 있는 시설이다. 해당 실증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고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주관한 국책사업이다. 에기평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실적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 등급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평가에서 에기평은 △에너지 중소·벤처기업 혁신 성장 지원을 위한 규제샌드박스 활성화 △에너지 혁신벤처 육성 기반 조성을 위한 중소기업 금융 지원사업 추진 △원전 생태계 강화를 위한 평가원 최초 융자 사업 신설 및 추진체계 확립 등 에너지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실행 동력 강화를 위한 여러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에기평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5 자동차부품산업 ESG·탄소중립 박람회' 에 참가하기도 했다. 에기평은 제1전시장 상생관에서 별도 전시공간을 통해 ESG·탄소중립 기술 등을 알렸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과 의정정책추진단, 광명시와 ‘지역현안 정책 정담회’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시흥3)과 의정정책추진단은 25일 광명시청에서 '지역현안 정책 정담회'를 갖고 광명시의 주요 정책 현안과 경기도의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김 의장을 비롯해 의정정책추진단 공동단장인 이영봉(더민주·의정부2) 의원 및 광명시 지역구 의원인 최민(더민주·광명2), 유종상(더민주·광명3), 김용성(더민주·광명4) 의원과 박승원 광명시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정담회에서는 △수변 복합문화시설 조성 △지방정원조성 및 지정추진 △주공아파트 재건축 문제 해결 △3기 신도시 이주대책마련 및 신속보상 △글로벌 전기차 집적단지 조성 추진 등 총 13건의 지역 현안에 대해 점검하고 도의회 차원의 지원책에 대한 광명시의 의견을 수렴했다. 김 의장은 이자리에서 “의정정책추진단은 더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경기도의회가 정책 현안을 발굴하고 발굴된 정책의제들이 실제 실행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정책 협치의 장"이라며 “앞으로 광명시와 더욱 소통하며 더 나은 경기도, 더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최근 신안산선 공사 현장 사고에서 누구보다 먼저 현장을 지키고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광명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안산선 붕괴 사고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정담회에서 유종상 의원은 “노후화되고 기반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인구 감소와 거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거환경개선 지원이 필요하다"며 “하안주공아파트 1~12단지 재건축으로 사용연수 경과된 노후화된 공동주택 재정비 사업이 추진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용성 의원은 “교통난으로 출퇴근 및 상시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지역이 많음에도 인프라 측면에서 해결되는 부분이 많지 않다"며 “철도 교통망 확충을 위해 소하동과 금천구 연결하는 광명~금천선 추진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민 의원은 “도시 환경개선을 위해 계획적인 정비사업을 통한 도시기능 회복을 위해 3기 신도시 개발대책이 필요하다"라며 “3기 신도시 관련하여 GH공사채 발행 비율을 높이는 것이 광명시에 도움이 더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영봉 의정정책추진단장은 “수변 복합문화시설 조성, 교통망 확충 및 신도시 기능 강화 등 오늘 논의된 13건 현안들을 도의회 의원님과 광명시가 함께 논의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에대해 “광명시 주요 현안에 대한 도의회의 깊은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레저세 조정교부금 확대,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안양천지방정원 조성사업, 공공주택사업자의 공공시설 확충 의무화 등을 위해 도차원의 예산지원 등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현안을 정책화하기 위해 그동안 가평, 의왕, 안산, 동두천, 안성 등에서 정담회를 개최했으며 올해 9월까지 전체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정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sih31@ekn.kr

게임업계 연봉 상승세에 고3 수험생들 ‘게임학과’ 눈길…한국IT전문학교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

게임개발자 연봉이 가파르게 오르며 고등학생 수험생들 사이에서 게임학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한국IT전문학교는 게임개발학과, 게임기획학과, 게임프로그래밍학과 등 게임계열 전공에 대해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그룹 계열사인 넥슨게임즈는 지난해 2,561억 원의 매출과 38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2%, 222%의 고성장을 이뤘다. 이에 따라 직원 수도 같은 기간 1,259명에서 1,459명으로 15.9% 증가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사 더블유게임즈 또한 지난해 말 기준 394명의 인력을 보유하며 전년 대비 11.9% 증가했고, 연간 급여총액은 355억 원으로 전년 285억원 대비 24.6% 상승했다. 이처럼 게임업계에서 인력 수요와 연봉이 모두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IT전문학교는 이러한 산업 흐름에 발맞춰 고3 수험생들을 위한 게임학과 입학 상담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내신이나 수능 성적, 실기시험 없이 지원 가능한 비실기 전형으로 문턱을 낮춘 것도 특징이다. 학교 관계자는 “게임산업에 대한 높은 성장 기대와 더불어 개발자 연봉에 주목하는 수험생들이 게임학과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본교 게임개발학과 졸업생들은 클라이언트 및 서버 프로그래밍, 게임 아트와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IT전문학교 게임기획학과는 레벨 디자이너 양성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게임프로그래밍학과는 전문 게임프로그래머 배출에 집중하고 있다. 게임그래픽학과는 실무와 유사한 환경에서 프로젝트 발표와 기획안 제출을 반복하며, 심화 프로젝트 학기를 통해 실제 산업현장에 가까운 경험을 쌓는다. 학생들은 최신 VR·AR 기기를 활용한 수업에 참여하며, 매년 글로벌 인디 게임 제작 경진대회(GIGDC), 국제게임전시회(G-STAR) 등 다양한 국내외 게임 행사에 출전해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한국IT전문학교 졸업생들은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등 일명 '3N' 기업을 포함해 카카오 계열사 엑스엘게임즈, 위메이드 등 다양한 게임회사에 취업해 근무하고 있다. 현재 학교는 게임기획학과, 게임프로그래밍학과, 게임그래픽학과 등 다양한 게임 관련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이다희·정성재 모델, 플로르 2025 봄 화보 통해 따뜻한 설렘 전해

어린이 모델 캐스팅 회사이자 콘텐츠 제작사인 플로르 방송 제작사는 2025년 봄을 맞아 키즈 모델 이다희, 정성재와 함께 특별한 봄 화보를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화보는 2025 FLOR NEW SEMESTER를 주제로, 새싹이 움트고 꽃이 피어나는 계절처럼 아이들의 새 학기도 활기차게 시작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촬영됐다. 따뜻한 봄날을 배경으로 진행된 촬영에서 두 키즈 모델은 함께 어우러져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모습을 통해 앞으로의 성장과 설렘을 표현했다. 단아하고 맑은 매력의 이다희 모델 이다희 모델은 블랙과 화이트 컬러로 매치한 교복 스타일에 아랫단추를 풀어 연출한 가디건을 더해 단정하면서도 트렌디한 봄 패션을 선보였다. 하얀색 스툴에 기대 환한 미소를 띠고 있는 모습은 새 학기를 기다리는 학생의 설렘을 떠올리게 한다. 특히 별 모양 머리핀과 복고풍 깻잎머리 스타일링으로 센스 있는 봄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활발함 가득한 정성재 모델 정성재 모델은 깔끔하게 정돈된 댄디한 커트 헤어와 함께 우산을 들고 활기찬 표정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밝게 이끌었다. 무릎을 접고 턱을 괸 포즈에서 보이는 해맑은 미소는 갓 입학한 학생의 설렘을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스포티한 블루 셔츠와 니트, 교복 바지를 조화롭게 매치해 세련된 교복룩을 완성했다. 아이들의 설렘을 담은 새 학기 화보 교복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선 이다희와 정성재 모델은 각각의 개성으로 따뜻한 봄날의 설렘을 생생히 표현했다. 이다희 모델은 맑고 청순한 매력을 발산했으며, 정성재 모델은 특유의 환한 미소로 분위기를 더욱 밝게 만들었다. 두 모델은 프로다운 자세로 촬영에 임하며 키즈 모델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플로르 방송 제작사는 새로운 출발선에 선 아이들의 두근거림과 희망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어린이 콘텐츠 제작 전문 플로르 방송 제작사,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서 활약 플로르 방송 제작사는 어린이 모델 캐스팅과 콘텐츠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키즈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대표 콘텐츠인 어린이 영어 교육 프로그램 당근과 캐롯은 현재 시즌 12까지 제작되었으며, 시즌 9까지 방영을 마쳤다. 당근과 캐롯은 유튜브를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으며, 유치원 등 교육기관에서 시청각 자료로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플로르 방송 제작사는 4세부터 13세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키즈 모델 오디션을 연중 모집하고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제작사 측은 이번 봄 화보를 통해 어린이들의 순수하고 밝은 모습을 담아내며, 새해를 맞이한 아이들의 기대와 희망을 전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키즈 모델과 함께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어린이들의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SK온, 美 전기차 스타트업 ‘슬레이트’ 배터리 공급업체 선정…6년간 30만대 탑재 물량

SK온이 미국에서 신규 고객사 추가 확보에 성공했다. 기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 이어 유망 스타트업까지 고객사로 확보하며 미국 시장에서 자리매김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SK온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슬레이트(Slate)'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온은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약 2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한다. 이는 준중형급 전기차 약 30만 대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양사는 추후 차량 생산이 늘어날 경우, 상호 합의 하에 배터리 공급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슬레이트는 2022년 미국 미시간주에서 설립된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슬레이트는 내년 가격 경쟁력과 개성을 모두 갖춘 2도어 전기 픽업트럭을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3만 달러 이하로 책정하는 게 목표다. 차량 제조공정과 디자인 등을 단순화해 판매가격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해당 차량에는 SK온의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다. 에너지 밀도·안전성·성능 등 다방면에서 인정받은 제품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중시되는 미국 시장에서 특히 수요가 높다. 배터리 생산은 SK온 미국 공장에서 이뤄진다. SK온은 2019년부터 미국에 선제적 투자를 단행해 공장 건설에 나섰고, 2022년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다. 이후 안정적 생산 체계를 구축하며 고객 신뢰를 쌓아왔다. SK온은 미국에서 올해와 내년에만 생산기지 총 3곳의 상업 가동(SOP)을 앞두고 있다. 2026년 말 기준 SK온 글로벌 생산능력(CAPA)에서 미국 공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SK온의 배터리 공급 차종이 중저가 모델까지 확대된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지닌다. 그간 SK온은 주로 프리미엄급 차종에 배터리를 공급해 왔다. 더 많은 소비자에게 고성능 배터리를 제공하며 전기차 대중화에도 추가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슬레이트는 2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신차 공개 행사를 열고 내년 출시 예정인 차량을 선보였다. 현장에는 크리스 바먼(Chris Barman) 최고경영책임자(CEO)를 비롯해 슬레이트 경영진과 주요 투자자,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석희 SK온 사장도 행사에 직접 참석해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크리스 바먼 슬레이트 CEO는 “슬레이트는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가 아닌,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극대화한 트럭 플랫폼"이라며 “SK온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시중 제품과 차별화되는 혁신적인 차량을 선보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번 협업은 SK온의 기술력과 미국 양산 역량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한 계기"라며 “미국은 SK온의 핵심 전략 시장이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현지 생산 배터리를 제공해 다양한 고객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E-로컬뉴스] 원주테크노밸리, 원주시,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보건복지부의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신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27년 12월까지 총 3년간 지역 바이오클러스터 인프라 조성과 병원연계 창업지원 플랫폼 구축을 본격화한다. 이번 사업은 바이오헬스클러스터 운영기관을 주관기관으로 지정해 우수한 지역클러스터를 거점형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K-바이오헬스 전략센터를 중심으로 클러스터간 연계·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참여기관으로, 강릉과학산업진흥원과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 체계로 구성돼 강원권 전역의 바이오헬스 역량을 집결한 광역 거버넌스 기반의 협업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에 오는 30일까지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1차년)' 참여기업을 모집 중이다. 지원 대상은 강원도 소재 또는 이전 예정의 창업 7년 미만 바이오헬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이다. 사업을 통해 보건산업 분야 창업 아이디어 발굴, 입주 공간, 장비 활용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 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지난 21일 중국 청도 자오저우만조합보세구관리위원회와 한-중 의료기기 산업협력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의료기기 산업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기술개발 및 시장 진출 확대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교육 및 세미나 개최 △국제협력 시범구 조성 및 제도적 지원 △무역 및 물류 협력 △중국 진출에 필요한 실질적 기회 제공 등이다. 협약식에 이어 의료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글로벌 협력방향을 논의하는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종현 원주테크노밸리원장은 “이번 협약은 원주 의료기기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있어 매우 뜻 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청도 자오저우만종합보세구관리위원회는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기 기술과 청도의 산업기반이 만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협력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지난 23일 상주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열린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우수 지자체 시상식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는 교통문화 향상을 위해 매년 국토교통부의 주관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원주시는 지난해 조사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성숙한 교통문화 의식 덕분에 원주시가 전국 1위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통안전대책 마련과 시민들의 인식개선 등을 통해 안전제일도시 원주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운영하는 영세식당을 지원하기 위해 4월부터 '원주맛탐험7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원주시 전 직원이 참여해 관내 영세 식당 중 지역의 특색 있는 숨은 맛집을 찾는 행사로, 구내식당 휴무일인 '지역경제 활성화의 날' 등을 활용해 지역상권 이용을 독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품질로 지역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 방문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원주시 직원들은 영세 맛집을 방문하고 영수증 인증 후기와 SNS 홍보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지역 맛집을 알리고 있다.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과 홍보물을 제작해 지역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병철 경제국장은 “원주시 직원들이 나서서 원주 곳곳의 영세 식당을 방문하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응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시설관리공단과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는 23일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술·기능인력 양성 △재직자의 장·단기 향상교육 지원 △공동 연구 및 개발 △교과과정 및 교재의 공동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조남현 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여 이를 바탕으로 안전한 공공시설 환경조성과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ss003@ekn.kr

하나금융지주, 올해 배당 1兆 쏜다...1분기 순익 9.1%↑

하나금융지주가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에도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연간 현금배당총액을 1조원으로 고정하고, 주당 906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하나금융은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1조127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1%(937억원) 증가한 수치다. 하나금융 측은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그룹의 1분기 핵심이익은 이자이익(2조2728억원)과 수수료이익(5216억원)을 합한 2조7944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1분기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1.69%이다. 수수료이익은 ▲수출입 손님 확대를 통한 외환수수료 증가 ▲운용리스 및 퇴직연금 등의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해외 사용금액 증대에 따른 신용카드 수수료 증가 등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특별퇴직 비용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그룹의 경상적 일반관리비는 전사적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전사적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노력,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자산 증대에 따라 그룹의 1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전년 동기 대비 34bp(1bp=0.01%p) 증가한 13.23%였다. 그룹은 주주환원의 기반이 되는 보통주자본비율을 목표 수준인 13.0~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기업 밸류업(Value up)의 핵심이 되는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로 전년 동기 대비 18bp 개선됐다. 총자산이익률(ROA)은 2bp 증가한 0.72%, BIS비율 추정치는 40bp 증가한 15.68%를 각각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하나은행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하나은행은 1분기 순이익 99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9%(974억원) 증가한 3300억원이었다. 기업금융, 외국환, 자산관리 등 은행 핵심 사업역량의 상호 시너지를 발휘해 수익 기반을 다변화한 결과다. 이자이익(1조9359억원)과 수수료이익(2496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2조1855억원이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8%이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62.52%,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9%, 연체율은 0.32%이다.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은 대체로 부진했다. 하나증권은 1분기 순이익 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했다. 하나카드는 1.9% 증가한 546억원에 거쳤고, 하나캐피탈(315억원), 하나자산신탁(176억원) 순이익도 1년 전보다 각각 47.7%, 2.7% 감소했다. 하나생명은 1년 전보다 168.7% 증가한 121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그룹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배당 규모를 확대했다. 하나금융은 배당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들의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연간 현금배당총액을 1조원으로 고정하고 분기별 균등배당을 도입키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그룹 이사회는 주당 906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작년 1분기(주당 600원) 대비 배당 규모가 커졌다. 또한, 연초 발표한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상반기 내 조기 완료할 예정이다. 배당가능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주당 배당금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무 하나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작년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한다면, 올해 현금배당 1조원을 제외한 부분은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환원 계획을 이행하려고 한다"며 “상반기 4000억원에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적으로 자사주 매입·소각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트럼프 ‘친화석 행보’에도…저탄소 투자처 모색하는 헤지펀드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친화석연료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헤지펀드들은 재생에너지 등 저탄소 분야에서 투자처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헤지펀드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기후 어젠다를 헤쳐나갈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대선 후보 시절부터 “드릴, 베이비, 드릴"을 외치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미국 내 석탄 산업을 활성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화석연료 부흥책을 내세우고 있다. 미국 정부는 또 중국이 동남아시아를 통해 우회 수출하던 태양광 제품에 최대 3500%에 달하는 관세를 매기면서 미국 저탄소 시장이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그럼에도 미국시장에서 유망한 저탄소 투자처가 여전히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호주에 위치한 헤지펀드 미노타우르 캐피탈의 아르미나 로젠버그 공동 창립자는 “우리 팀은 시장 둔화를 기회삼아 일부 저탄소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며 미국 태양광 모듈 업체 퍼스트솔라, 전력회사 넥스트에라 에너지 등 주식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퍼스트솔라, 넥스트에라 에너지 등은 자체 공급망을 구축해 트럼프 정부의 관세 파장을 피할 수 있다며 관세로 인한 수혜가 예상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혁신의 필요성은 자본투자를 필요로 할 것"이라며 향후 12~36개월 동안 기업 전망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헤지펀드들도 투자처 모색 차원에서 미국 시장을 완전히 버릴 수 없지만 유럽과 아시아에서 더 나은 기회를 목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 헤지펀드 톨 트리스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리사 오뎃 창립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유럽에서 투자 기회의 싹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고 런던 헤지펀드 클린 에너지 트랜지션의 퍼 레칸더 최고경영자(CEO)는 “주가가 저렴한 내수 기업"이란 이유로 독일 에너지 기업 이온(E.ON)과 RWE, 영국 전력회사 SSE 등의 롱 포지션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이온 주가는 올 들어 35% 가량 급등했고 유로 스톡스 유틸리티 지수도 16% 오른 상황이다. BNP파리바의 환경 솔루션 펀드를 운용하는 에드워드 리스 매니저는 최근 글로벌 증시가 하락한 것을 기회삼아 일본의 수자원 관리 기업들과 인도의 발전 인프라 기업들의 주식을 매수했다고 밝혔다. 일부 헤지펀드는 이번 관세전쟁의 최대 타깃인 중국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젠버그 CIO는 “중국 전기차가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을 빼앗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바탕으로 중국 비야디(BYD)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비야디 주가는 올해 50% 가까이 급등한 반면 테슬라 주가는 40% 가까이 폭락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은 CATL, 비야디 등에 익스포져를 늘리려는 친환경 투자자들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친환경 정책에도 불구하고 관세전쟁으로 인한 수요 둔화와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으로 미국 석유 업계가 역풍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레칸더 CEO는 “이로 인해 미국 석유 및 가스 회사, 특히 셰일 업체들에 대한 공매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인데 국제유가가 50달러까지 떨어지면 사업 모델은 아예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목격하고 있는 관세에 따른 불확실성은 단기적 현상"이라며 석유업계 달래기에 나서기도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