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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경영상] 유정복표 인천형 출산정책, ‘심봤다’...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로 우뚝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결혼부터 양육까지 유정복표 맞춤형 출산·양육 정책인 아이플러스(i+) 정책이 인천 출산율 증가 등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인천시 28일 올 상반기 출생아 수 증가율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올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시는 1월부터 6월까지 출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7.4%)의 약 1.6배에 달하는 수치로 수도권 내 다른 대도시와 비교해도 격차가 뚜렷하다. 이런 변화의 배경에는 시가 추진해온 맞춤형 출산·양육 정책이 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아이플러스(i+) 드림' 시리즈 정책은 결혼, 출산, 육아, 교육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지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출산 초기에는 임산부 교통비, 산후조리비, 첫만남 이용권, 천사지원금 등으로 경제적 부담을 줄였으며 자녀성장단계에서는 '아이 꿈 수당', 육아종합지원센터 연계 프로그램, 아동건강검진 지원 등을 제공해 '낳고 키우는 전 과정에서 끊기지 않는 정책' 지원을 실현했다. 정주여건 개선도 출산 증가에 기여했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화된 '아이플러스(i+) 집드림(천원주택)' 정책은 육아세대의 주거안정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신혼부부·청년세대 대상 '아이플러스(i+) 이어드림'과 '아이플러스(i+) 이어드림' 사업은 결혼율과 출산율을 함께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기여했다. 실제로 인천의 결혼 건수도 상반기 기준 2.5% 증가했으며 이는 결혼 증가와 출산 증가가 동시에 나타난 드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통계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변화의 신호로 보고 있다. 인천이 저출생 장기화 속에서 '출산증가 지역'으로 도약하며, 국가적 저출생 대응전략에서도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출생아 수 증가는 단기간의 반짝 성과가 아니라 정책이 실제 시민 삶에 스며든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출산과 육아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인천형 정책모델을 고도화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저출생을 극복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새로운 국가전략을 모색하는 가운데 인천은 '실험도시'를 넘어 '모범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동성제약, 경영권 분쟁 점입가경…법정 공방 격화

회생절차에 돌입한 동성제약이 오너 일가 간 경영권 분쟁으로 소송전에 휘말리며 존속 여부마저 불투명해지고 있다. 나원균 현 대표와 삼촌인 이양구 전 회장이 서로를 배임·횡령 혐의로 맞고발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동성제약은 지난 25일 이양구 전 회장과 그의 지분을 인수한 브랜드리팩터링 백서현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회사는 이 전 회장이 실질적으로 지배한 협력사 오마샤리프화장품을 통해 회사 자산을 무상 또는 시가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에 처분, 약 9억5000만원의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이 전 회장은 지난 4월 브랜드리팩터링에 동성제약 주식 2만6000주를 무상 양도했고, 같은 달 말에는 메디스펙터투자조합 등 우호 세력에 119만여주를 시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누나 이경희 씨에게 넘기기로 한 240만주를 브랜드리팩터링에 이중 매각한 정황까지 드러나 주주 피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회생절차 개시 직후 하루 동안 965만주가 매도 물량으로 쏟아지며 주가가 급락했는데, 회사 측은 이 물량 역시 저가 양도된 지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반면 이 전 회장은 이미 지난 6월 자신이 선임한 고찬태 감사 명의로 나원균 대표 등 현 경영진을 횡령·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현 경영진이 177억원 규모, 자기자본의 30%에 달하는 자금을 횡령했다는 주장이다. 경영진 측은 “적극 소명하겠다"며 “부당한 고소에 대해서는 형사 대응에 나서겠다"고 맞섰다.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소송도 이어지고 있다. 동성제약 주주명부 등사 가처분 신청은 지난 7월 신청인 취하로 종결됐지만, 같은 맥락에서 제기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사건은 최근 항고심에서도 기각됐다.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26일 “취소를 구할 이유가 없다"며 이 전 회장 측 항고를 모두 기각했다. 법원은 결정문에서 △회생절차 개시의 정당성 △피보전권리 소명 부족 △공시의무 위반 불인정 △보전 필요성 부재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에 대해 동성제약 관계자는 “법원이 이 전 회장 측이 제기한 네 가지 의혹을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며 “사실상 현 경영진 입장을 받아들인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추가 소송은 9월 12일 임시 주주총회 결과를 지켜본 뒤 결정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거래 재개가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현재 브랜드리팩터링은 이 전 회장이 보유했던 지분 14.12%를 모두 확보해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 오는 9월 12일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현 경영진 해임안과 이 전 회장 측 인사 선임안을 두고 양측이 정면 충돌할 전망이다. 동성제약의 불안정한 재무 상태도 부담이다. 지난해 영업적자는 66억원, 순손실은 57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200억원대 순손실이 발생했다.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294억원 이상 초과하면서 한울회계법인으로부터 반기 재무제표 '의견거절'을 받았다. 한울회계법인은 “회생계획 인가와 경영개선 이행 여부에 따라 존속 능력이 좌우된다"며 “현재로서는 합리적 추정을 뒷받침할 감사 증거를 확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동성제약 관계자는 “회생계획을 성실히 이행해 상장폐지 위기를 벗어나겠다"며 “정로환, 세븐에이트 등 주력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PDT 등 신사업과 신규 투자 유치를 통해 주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경영진은 선물투자에 치중해 본업에 소홀했지만 현 대표는 젊고 아이디어가 많다"며 “정상화 이후에는 동성제약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안에 대해 브랜드리팩터링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분식회계 실질책임자도 과징금 부과, 과징금은 배로 늘릴 것”…권대영 증선위원장 취임일성

코스넥 상장사인 한 중소기업 A사는 수출 서류를 위조해 매출을 허위로 잡았다. 코스닥 상장사 B사는 자회사를 청산했는데도 장부에서 자산을 그대로 두고 손실을 감췄다. 이런 분식회계가 적발됐지만 회사는 적은 과징금만 냈다. 더군다나 회사에서 월급을 받지 않는 실소유주인 회장은 책임도 지지 않았다. 이들은 각각 자산을 부풀리고 실적을 왜곡해 투자자를 속였다. 그러나 B사는 약 8억원, A사는 5억원 정도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투자자 피해에 견줘 처벌이 지나치게 가볍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하지만 내년부터 상황이 달라진다. 고의 분식회계에 대한 과징금이 회사는 최대 1.5배, 개인은 2.5배까지 늘고, 숨은 실소유주도 처벌 대상이 된다. 27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회계부정 제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실질 책임자 처벌과 과징금을 강화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금융위원회는 분식회계가 발생해도 그동안 처벌받지 않았던 기업 실소유주에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하기로 했다. 분식회계 상당수는 월급을 받는 사장보다 회장·부회장 직함을 달고 있으면서 월급을 받지 않는 실소유주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융위가 지목한 C사와 D사, 두 회사의 실소유주는 회계부정을 사실상 주도·지시했다. 그러나 회사에서 월급을 받은 적이 없어 과징금 대상이 아니었다. 실소유주 지시를 받고 분식회계를 수행한 대표이사만 3억70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분식회계를 저지른 회사 직원에 대한 과징금 액수를 회사에서 받은 금전적 보상을 기준으로 산정하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횡령·배임액, 계열사에서 받은 보수나 배당 등도 경제적 이익으로 간주해 과징금을 부과한다. 회계부정에 가담했지만 과징금 산정이 어렵거나 사회통념에 비추어 금전적 보상이 현저히 적은 경우는 자본시장법 등 다른 법령을 참고해 과징금 최저 기준금액(1억원)을 신설해 적용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감사자료 위변조, 은폐·조작 등 시장 신뢰를 훼손하는 고의적인 분식회계에 대한 과징금이 대폭 늘어난다. 과징금 부과액 산정 시 횡령·배임이나 불공정거래 사건과 동일하게 간주해 부과율을 적용하는 식이다. 예를 들어 위반 금액이 300억원 일 경우 현재는 약 45억원이 부과되지만 앞으로는 약 60억원까지 늘어난다. 회계부정의 지속 기간에 따라서도 과징금을 가중한다. 지금은 5년간 분식회계를 하더라도 위반금액이 가장 큰 연도의 과징금만 부과했다. 고의적인 회계위반은 1년을 초과할 때마다 1년당 과징금을 30%씩 높일 계획이다. 중과실 회계위반은 기간이 2년을 넘으면 초과 연수당 20%씩 가중해 적용한다. 예컨대, 한 회사가 4년간 분식 회계를 이어갔다면 기존 60억원에 그쳤던 과징금이 114억원으로 늘어난다. 그 밖에도 회사가 외부 감사인이나 금융감독원에 허위 자료를 제출하면 무조건 고의 분식회계로 간주한다. 감사 등 내부 감시나 외부 감사인의 활동을 방해하거나 당국의 재무제표 심사·감리를 방해할 경우 감사인 지정 3년, 대표이사·담당임원 해임 권고, 직무 정지 6개월, 회사·임직원 검찰 고발 등 제재를 받을 수 있다. 금융위는 과거 3년간 조치 사례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이번 방안이 시행되면 회사 과징금은 약 1.5배, 개인 과징금은 2.5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당국은 내년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법과 시행령 등을 개정할 계획이다.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부임 후 처음으로 증선위 회의를 주재한 권대영 증선위원장은 “시장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재무제표 허위공시 등 회계부정 범죄는 경제적 유인을 박탈하는 수준까지 과징금을 부과하여 엄정하게 제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유심해킹 SKT에 1348억 과징금 ‘역대 최대’

SK텔레콤이 지난 4월 발생한 대규모 유심(USIM) 해킹 사태에 따른 귀책사유로 약 134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지난 2022년 구글 692억원, 메타 308억원에 부과됐던 규모를 넘어선 과징금액으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과징금 가운데 역대 최대에 해당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SK텔레콤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해 안전조치 의무 위반 및 유출 통지 위반으로 과징금 1347억9100만원,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4월 SK텔레콤의 유출 신고를 접수한 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합동 태스크포스를 꾸려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LTE·5G 서비스 전체 이용자 2324만4649명의 휴대전화번호,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Ki) 등 총 25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유출 규모는 2696만건에 달했다. 해커는 2021~2022년 SK텔레콤 내부망에 침투해 장기간 거점을 마련한 뒤, 올해 4월 서버에서 약 9.82GB 규모의 개인정보를 외부로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정보위는 이 사건이 SK텔레콤의 기본적인 보안 조치 미비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인터넷망·관리망·코어망·사내망을 구분하지 않고 연결한 점 △서버 계정정보 파일을 암호화 없이 관리 서버에 저장한 점 △2016년부터 알려진 운영체제 보안 취약점을 방치한 점 △2614만건의 유심 인증키를 암호화하지 않고 평문으로 저장한 점 등이 대표적인 위반 사례로 꼽혔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19일경 유출 사실을 인지했으나, 법에서 정한 72시간 내 피해자 통지를 하지 않았다. 개인정보위가 5월 2일 긴급 의결로 즉시 통지를 요구했지만, SK텔레콤은 일주일이 지난 5월 9일 '유출 가능성'을 알리는 수준의 안내만 진행했다. 실제 유출 확정 사실을 통보한 것은 두 달 이상 지난 7월 28일이었다. 개인정보위는 이 같은 지연으로 사회적 혼란이 장기화됐다고 보고, 이번 사태를 제재 기준 중 최고 수준인 '매우 중대한 위반'으로 판단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2300만명 개인정보 유출과 회사의 장기간 보안 취약 노출, 그리고 다수 고시 항목 위반을 종합해 '매우 중대'로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개인정보위는 재발 방지를 위해 △이동통신 서비스 전반 개인정보 처리 현황 점검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 권한 강화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ISMS-P) 인증 범위를 이동통신 네트워크 시스템까지 확대할 것을 명령·권고했다. SK텔레콤은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결과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으며, 모든 경영활동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핵심 가치로 삼고 고객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과징금 규모가 지나치게 커 SK텔레콤이 불복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개인정보위 처분에 대해서는 의결서를 받은 뒤 90일 이내 행정심판을 청구하거나 관할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과징금 산정 과정에서 보안 활동, 정보보호 투자, 피해 구제 노력이 감경 요소로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실제로 사고 직후 유심 교체, 한시적 해지 위약금 면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내놓은 바 있다. 또 사건의 규모와 성격은 다르지만, 구글·메타 과징금이나 LG유플러스 해킹 사태(68억원)와 비교하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SKT 관계자는 “조치 사항과 입장을 충분히 소명했음에도 결과에 반영되지 않아 유감"이라며 “향후 의결서를 받은 뒤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대응 방안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상세페이지 ‘뮤즈스튜디오’, 2025년 와디즈 공식 파트너사 선정

상세페이지 제작 및 브랜딩 디자인 전문업체 '뮤즈스튜디오'가 2025년 와디즈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되었다고 28일 전했다. 와디즈 공식 파트너사는 국내에 현재 13곳만이 인증 받은 극소수 전문기업으로, 뮤즈스튜디오는 2024년 와디즈 펀딩 최고건수 기록해 베스트 올라운더 상을 수상했고 25년 8월 와디즈 랭킹 1위를 달성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뮤즈스튜디오는 여러 대기업과 중견기업, 공공기관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검증된 전문성을 보여왔다. 특히 상세페이지 기획부터 디자인, 브랜딩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클라이언트의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뮤즈스튜디오 관계자는 “소비자 구매 심리, 최신 트렌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상세페이지를 기획하고 있으며, 단순히 보기 좋은 디자인이 아닌 실제 판매 증대에 기여하는 결과물을 제공한다"며, “와디즈 공식 파트너사 선정을 계기로 크라우드펀딩 시장에서 독보적인 상세페이지 브랜딩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임희영, 아홉 번째 앨범 The Encores Album 발매…일상 속 클래식 힐링

첼리스트 임희영이 아홉 번째 정규 앨범 'The Encores Album'을 국내외 음원과 오프라인에서 동시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엘가, 포레, 타레가, 쇼팽 등 총 15곡으로 구성, 앙코르 모음집 형태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친근한 클래식 소품들을 담았다. 이번 앨범은 청중에게 단순히 듣는 즐거움을 넘어, 일상 속 클래식 힐링과 감정의 위로를 전하는 음악적 선물로 평가된다. 워싱턴포스트는 첼리스트 임희영을 “서정성과 음색, 테크닉을 겸비한 뛰어난 음악가"로, 그라모폰은 “다양한 스타일을 능숙하게 소화하며 부드러운 연주를 선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해외 평가는 그의 연주가 단순히 기교적인 성취를 넘어 청중과 감정을 나누는 음악적 표현임을 보여준다. 이번 앨범에는 베이징 중앙음악원 출신의 클리브랜드 국제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웨이 지지엔, 한국의 피아니스트 안지원, 베이징 중앙음악원 동료 교수인 기타리스트 천추안이 참여해 뛰어난 음악성과 섬세한 해석이 조화를 이루며, 클래식의 친근함과 깊이를 동시에 전달하는 앨범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테르담 필하모닉 첼로 수석 출신인 첼리스트 임희영은 2018년부터 베이징 중앙음악원에서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앙음악원 최초의 한국인 교수라는 점은 물론, 그녀는 영국 왕립북부음대(Royal Northern College of Music)를 비롯해 프랑스와 미국 등 세계 유수의 음악대학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열며 교육자로서의 역량을 입증해왔다. 올 하반기에는 이스라엘 Eliat 국제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위촉되고, 미국 하트포드음대(The Hartt School of Music, University of Hartford)에도 초청을 받는 등 국제 음악 교육 현장에서 더욱 폭넓은 발걸음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보험사 풍향계] 신한라이프, ‘신한 새로고침’ 오픈…고객 소통 확대 外

◇ 신한라이프, '신한 새로고침' 오픈…고객 소통 확대 신한라이프가 고객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 피드백 플랫폼 '신한 새로고침'을 오픈했다. 28일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이는 '고객의 말씀으로 매일 새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신한금융그룹이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객 편의성 혁신 활동의 일환이다. 신한라이프는 고객이 보험가입·상담·서비스 등 전반적인 과정에서 느낀 불편사항을 접수하면 개선하고 홈페이지 뿐 아니라 신한SOL라이프 앱을 통해서도 실제 사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사례로는 △'두낫콜' 서비스 안내 △실손24 간편청구 안내 △시각장애인용 음성 안내 서비스 '보이스아이' 확대 △보이는 ARS상담 연결 강화가 있다. 향후에도 신한 새로고침 활성화를 위해 상품개발, 디지털 서비스 관리, 상담 프로세스 등의 영역에서 변화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불편사항 개선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해 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며 더 나은 보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DB손보-한국교통안전공단, 화물차 안전운전 문화 확산 나서 DB손해보험이 한국교통안전공단(TS)과 '화물차 운전습관연계(UBI) 보험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안전운전 습관 형성과 교통사고 감소를 목적으로 TS가 보유한 운행기록 분석기술과 DB손보의 노하우를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보험 상품을 개발·보급하기 위해 추진됐다. DB손보와 TS는 운전자 운행기록데이터 분석·제공, 사고액 및 손해액 데이터를 활용한 보험상품 개발과 운영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안전운전시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UBI보험을 개발, 화물차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안전운전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 마케팅과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데이터 기반 교통안전 서비스 및 '오늘도 무사고' 캠페인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운전자 편익을 높이기 위해 협력한다. DB손보 관계자는 “안전운전 문화 정착으로 교통사고 감소와 사회적 비용 절감이라는 공익적 가치도 함께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SGI서울보증, 경상북도 지역인재 육성 'K-탑티어 프로젝트' 지원 SGI서울보증보험이 경상북도와 'K-탑티어 석‧박사 프로젝트 보증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경제 발전과 미래인재 육성 등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도내 과학기술 및 한류분야 석‧박사 인재 육성 장학 사업으로, 경상북도는 경상북도 RISE센터(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를 통해 프로젝트를 총괄 관리하며, 서울보증보험은 센터와 연계해 사업에 필요한 보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첫해인 올해는 포항공대와 국립경국대가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석·박사 과정생 총 30명을 선발‧지원할 계획으로, 다음달부터 2033년까지 진행된다. 경북지역 인재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향후 경북 소재 기업과 연구기관에서 활동하도록 하는 등 우수 인재의 지역 정착과 지역경제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 목표다. 조영록 SGI서울보증 영업부문장은 “타 지자체의 유관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보증수요를 적극 모색하고 보증지원 지역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롯데손보, 내집스캔 손잡고 전세사기 피해 예방 모색 롯데손해보험과 한국부동산데이터연구소가 사회 문제로 떠오른 전세사기를 예방하고 임차인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로 뜻을 모았다. 한국부동산데이터연구소는 부동산 리스크 평가 플랫폼 '내집스캔'을 운영 중이다. 내집스캔의 '법률비용 지원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은 전세사기 피해 발생시 민사소송·강제집행에 필요한 변호사 선임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 계약 전 내집스캔에서 전세매물을 분석한 뒤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면 임대차 기간 동안 롯데손보의 전세사기 법률 비용 보험이 제공된다. 롯데손보의 전세사기 법률 비용 보험은 국내 최초·유일의 상품으로, 지난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바 있다. 내집스캔은 등기부등본 분석을 바탕으로 임대인의 △다주택 보유 여부 △과거 전세계약 이력 △채무 변동 등을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 6월말 기준 전세 안전도 분석 리포트 누적 발급건수는 108만건에 달한다. 내집스캔의 법률비용 지원 서비스는 변호사 선임비용 보장 외에도 등기 변동 알림과 월 1회 법률 상담 등 전세사기 예방 기능이 포함됐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전세사기 예방은 물론, 피해 발생시 실질적 회복까지 지원하는 취지를 적극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과 협력해 '업을 통한 사회공헌'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3주째 둔화…전국 보합세 유지

거래절벽이 이어지며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3주째 둔화했다. 한국부동산원은 28일 2025년 8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발표했는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0%)와 동일하게 보합을 유지했다. 서울(0.09%→0.08%)은 오름폭이 소폭 줄었으나 수도권(0.03%→0.03%)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2%→-0.02%)은 하락폭을 이어갔다. 서울은 0.09%에서 0.08%로 오름폭이 축소됐다. 강남 11개구는 가격 상승폭이 0.12%에서 0.10%로 둔화했다. △송파구(0.29%→0.20%) △서초구(0.15%→0.13%) △강남구(0.12%→0.09%) △양천구(0.10%→0.09%) 등에서 전반적으로 오름폭이 줄어서다. 영등포구(0.08%→0.11%) 등만 소폭 상승했다. 강북 14개구는 상승세가 0.05%에서 0.06%로 소폭 확대됐다. △성동구(0.15%→0.19%) △광진구(0.09%→0.18%) △동대문구(0.07%→0.08%) △마포구(0.06%→0.08%) 등에서 상승세를 이어간 영향이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재건축 추진 단지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대단지·학군지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나며 서울 전체적으로는 소폭 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8월 1주차에 매매가격이 전주 0.12%에서 0.14%로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이후 △2주차 0.10% △3주차 0.09% △4주차 0.08%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1%에서 -0.02%로 하락폭을 키웠다. 서구(0.00%→-0.06%)와 연수구(-0.05%→-0.03%)가 약세를 이끌었다. 반면 경기는 0.00%에서 0.01%로 상승 전환했다. △안양 동안구(0.17%→0.20%) △과천시(0.20%→0.18%) △성남 분당구(0.00%→0.18%) 등이 재건축 기대감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지방(-0.02%→-0.02%)은 낙폭을 유지했다. 5대 광역시는 -0.02%로 전주와 같았고, 대구(-0.04%→-0.04%)와 대전(-0.04%→-0.03%)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세종은 보합(0.00%)에서 0.02% 상승으로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02%→0.04%) △경기(0.00%→0.01%) △전북(0.00%→0.01%)이 상승했다. △충북(0.01%→0.00%)은 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강원(-0.05%→-0.08%) △제주(-0.04%→-0.04%) △전남(-0.04%→-0.04%) △대구(-0.04%→-0.04%) △경북(-0.02%→-0.03%) △대전(-0.04%→-0.03%)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0.02%)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05%→0.06%)과 수도권은 (0.02%→0.03%) 오름폭이 커졌다. 지방도 (0.00%→0.01%)로 상승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5대 광역시(0.02%→0.02%)는 보합이었다. 세종은 (0.05%→0.10%)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카드사 풍향계] KB국민카드,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홍콩 에디션’ 출시 外

◇ KB국민카드,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홍콩 에디션' 출시 KB국민카드가 홍콩 관광청과 손잡고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홍콩 에디션'을 선보였다. 상품 출시를 기념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28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카드 플레이트에는 홍콩을 대표하는 복덩이 쌍둥이 판다와 상징물들이 담겼다. 단순한 결제를 넘어 여행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소장 가치를 창출하기 위함이다. 카드 소지 고객은 홍콩 현지에서 △오션파크 티켓 할인 △선착순 eSIM 무료 제공 △호텔·항공권 결제 할인 △클룩을 통한 호텔 예약시 최대 70달러 즉시 할인과 공항철도 AEL 편도 티켓 및 빅토리아 피크트램 1+1 구매 혜택, 캐세이퍼시픽 항공권 결제시 5% 즉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얏트 센트릭·이스트·이튼을 비롯한 현지 호텔내 레스토랑과 제휴된 현지 맛집에서는 무료 음료와 식사 할인 등의 혜택도 마련됐다. KB국민카드는 9월 한달간 트래블러스체크카드 신규 발급 고객 중 해외 1달러 이상 사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항공권·호텔 숙박권·오션파크 입장권을 증정한다. 같은 기간 홍콩에서 10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캐세이퍼시픽 왕복 항공권과 호텔 2박 숙박권도 제공한다. 2026년 8월까지 매월 해외 이용액이 2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캐세이퍼시픽 홍콩 왕복 항공권을 증정하는 월간 추첨 이벤트도 마련됐다.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는 별도 연회비 없이 해외 및 국내 여행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여행 특화 체크카드로, 전세계 56종 통화에 외화머니 환전시 100% 환율우대와 해외 가맹점과 ATM 이용시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 결제시 외화머니와 외화계좌 중 원하는 방식으로 실시간 선택 가능하다. ◇ 삼성카드, '삼성 iD SELECT 카드' 2종 출시 삼성카드가 고객 선택권을 넓힌 카드 상품을 선보였다. 향후에도 고객 맞춤형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삼성 iD SELECT 카드' 2종(ALL, ON)은 소비패턴에 맞춰 혜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으로, 카드를 이용하면서도 매월 혜택을 변경할 수 있다. '삼성 iD SELECT ALL 카드'는 고정비업종 선택 할인과 생활소비업종 선택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해외 2%, 다이소·여행·도서·와인 5%, 디지털콘텐츠·온라인멤버십 50% 할인은 기본이다. 고정비업종의 경우 아파트 관리비·통신요금 10%, 교육비 10%, 국내 전 가맹점 0.7%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생활소비업종은 음식점·편의점·할인점·주유 7%, 온라인쇼핑·배달앱·병원·약국 7% 할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삼성 iD SELECT ON 카드' 고객은 3가지 선택지 중 원하는 혜택을 고를 수 있다. 여기에는 외식 5% 또는 온라인패션·쇼핑몰 5%(금~일요일 10%), 온라인 간편결제 1% 할인이 포함된다. 해외 2%, 배달앱·커피전문점·택시·카셰어링 5%, 구글플레이·앱스토어·디지털콘텐츠 50% 기본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이들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과 해외겸용(마스터카드) 모두 5만원이다. ◇ 신한카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서 10번째 수상 신한카드의 '신한카드 The BEST-X'와 'Trip Pass 카드'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 2건을 수상했다. 신한카드는 이를 포함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통산 10번째 수상(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3회, IF디자인 어워드 5회, IDEA 2회)을 기록했다. The BEST-X는 지난 2월 출시한 프리미엄 상품으로 'B' 글자를 주요 디자인 모티브로 활용해 메탈릭 시트 효과와 정교한 패턴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고, 투명한 소재의 전용 패키지를 적용했다. Trip Pass는 국립중앙박물관·국립박물관문화재단·로드시스템과의 협업을 통해 만든 외국인 대상 선불카드다. 고려청자의 질감과 비색을 재현한 플레이트와 나전칠기 공예의 아름다움을 카드 플레이트에 담아내 한국 고유의 문화·예술적 우수성을 디자인적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카드는 '제41회 우수디자인 상품선정' 공모에서도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우수디자인 상품선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대표 디자인 시상 제도다. 선정된 우수디자인 제품에는 정부가 인증한 'GD마크'를 부여한다. ◇ NH농협카드, 중국여행객 위한 할인쿠폰 증정 NH농협카드가 연말까지 알리페이·마스터카드와 함께 'NH농협카드 하나면 중국여행 OK'이벤트를 진행한다. 알리페이 앱에 NH농협 개인카드(마스터카드)를 등록하면 중국 본토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위안 할인쿠폰 1매와 10위안 할인쿠폰 8매를 즉시 증정한다(계정당 1회, 유효기간 7일). 기존 알리페이 이용고객도 NH농협 개인카드카드를 추가 등록하거나 기존 카드 삭제 후 재등록을 하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NH농협카드는 프리미엄카드 '클래시트래블카드', 해외이용수수료가 면제되는 'NH트래블리체크카드', 호텔스닷컴 20% 즉시할인 가능한 'zgm.휴가중카드' 등 해외특화카드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중국 여행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누리실 수 있게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유용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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