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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선 작곡가, 세계 최초 ‘성경구절 그대로’ 시편찬송 150곡 완작… 찬양의 새로운 장 열다

작곡가 차은선이 세계 최초로 시편 1편부터 150편까지를 성경 말씀 그대로의 가사로 담아 전곡을 작곡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찬양 음악계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 전 대표로 활동한 바 있는 그는 한국적인 정서와 선율을 담아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찬송곡으로 시편 전체를 음악화해 주목받고 있다. 차 작곡가는 유튜브 채널 '차은선의 작곡이야기'를 통해 시편 150편 전곡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찬송곡들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편 찬송과 새로운 찬양을 배우고 연주하며 많은 분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시편찬송은 단순한 음악 작업을 넘어,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성경 구절 그대로의 가사를 유지하면서도 한국적인 선율과 감성을 담아 작곡한 이 작품들은 각 세대, 각국의 성도들이 함께 부를 수 있도록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 차 작곡가는 시편찬송을 전자책 악보집으로도 출간했다. 전자책은 총 5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집 시편 1편부터 30편까지, 5집 121편부터 150편으로 각 집마다 30편씩 구분돼 있다. 그는 “전자책 출간에 함께해주신 임용재 대표님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린다"고 밝혔다. 찬양의 진정성과 작곡의 정교함을 높이 평가하는 교계 인사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박성민 목사는 “한때 찬불가를 연주하시던 분이 중년 이후 주님을 노래하는 시편 전곡을 작곡했다는 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전 세계 신앙인들이 이 시편찬송을 통해 주님을 찬양하고 위로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유석 목사 역시 “시편 자체가 찬양의 교과서인데, 차은선 작곡가는 노래만 해도 암송이 가능한 새로운 형식의 음악 교재를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며 “교회 교육과 예배 현장에서 시편 찬송이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음악예술평론가이자 남예종 석좌교수인 최창주 교수도 “한글 성경의 비트적 리듬과 구성, 반주를 음악적으로 표현해낸 점이 인상 깊다"며 “교회 성가대, 작곡교육, 대중 찬양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는 포괄적인 작품이다. 험난한 시대에 때에 맞는 찬양을 선물해 주신 차은선 작곡가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평가했다. 시편 150편 전곡을 성경 구절 그대로 노래로 만든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음악 작업을 넘어, 말씀과 멜로디의 아름다운 조화를 통해 전 세대가 함께 찬양할 수 있는 '믿음의 통로'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차은선 작곡가의 열정과 헌신이 빚어낸 이번 시편찬송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국내외 신앙 공동체에 큰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화 건설·호반건설, 신월7동2구역 공공재개발 시공사 선정

한화 건설부문·호반건설 컨소시엄(이하 H사업단)이 신월7동2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한화 건설부문은 신월7동2구역 주민대표회의가 지난 17일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를 열어 H사업단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LH가 시행사로 참여하는 공공재개발 프로젝트로, 사업지는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 941번지 일대 총 9만8295㎡(약 2만9734평) 규모다. H사업단은 지하5층 지상14층 높이의 아파트 19개동(총 2245세대)과 부대복리시설 등을 시공할 계획이다. 총 공사비는 약 6600억원이다. H사업단은 당초 2228세대였던 세대수를 2245세대로 늘려 개발이익을 극대화하고 거주 편의성과 단지의 상품성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는 특화 설계안을 제시했다. 13가지의 테마공원을 품은 리조트형 중정 설계를 적용하고 판상형 세대를 최대한 확보했다. 원안 5개 평형에서 특화 9개 평형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전체 세대의 약 95%를 남향으로 배치했다. 또한 알루미늄 패널 아트월과 패턴 입면 디자인으로 세련된 외관을 구현하고, 공공보행통로를 따라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설계도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화 건설부문과 호반건설이 보유한 기술력과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신월7동2구역 공공재개발을 서울 서남권 최고의 랜드마크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특징주] 금호타이어, 대형 화재로 실적 악화 불가피…급락장세

지난 주말 대형 화재가 발생한 금호타이어가 19일 장초반 급락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금호타이어는 전 거래일 대비 8.73% 뛴 4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오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금호타이어가 대형화재로 단기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7000원에서 6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뼈까지 전이” 바이든, 전립선암 진단…트럼프 “빠른 쾌유 빈다”

조 바이든(82) 전 미국 대통령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공격적인 형태의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측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지난주 병원을 방문한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전립선에서 작은 결절이 발견됐다"며 “그는 배뇨 관련 증상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세포가 뼈로 전이됐다"며 “전립선암은 '글리슨 점주'(Gleason score) 9점(등급 그룹 5)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전립선암의 악성도는 통상 글리슨 점수로 나타내는데 점수가 2~6점이면 예후가 좋은 '저위험군', 글리슨 점수가 7~10점이고 전립선 특이항원(PSA) 혈중 수치가 20 이상이면 예후가 나쁜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보건단체 '제로 전립선암'에 따르면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 중 60% 가량은 암세포가 뼈로 전이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미국 남성 100명 중 13명이 일생 중 진단받을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 암에 속한다. 성명은 이어 “이는 좀 더 공격적인 형태임을 나타내지만 이 암은 호르몬에 민감한 것으로 보여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며 “(바이든 전) 대통령과 그의 가족들은 주치의와 함께 치료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최고령인 82세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건강을 둘러싼 의구심은 재임 기간 내내 그를 따라다녔다. 특히 지난해 6월 대선 토론에서 그의 인지 능력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자 카멀라 해리스 당시 부통령이 대선 후보로 교체됐다. 특히 CNN 앵커인 제이크 태퍼와 악시오스 기자인 알렉스 톰슨은 오는 20일 출간을 앞둔 저서 '오리지널 신'(Original Sin·원죄)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은 작년 6월 중순 후원금 모금 행사에서 15년간 알고 지내온 톱스타이자 오랜 민주당 지지자인 배우 조지 클루니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인지력에 문제가 있었으나 측근들이 상당 기간 이를 은폐해왔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장남인 보 바이든이 2015년 46세의 나이에 뇌암으로 사망한 이후로 암 치료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그는 2022년 암 정복 프로젝트인 '캔서 문샷(Cancer Moonshot)'을 설립하기도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전립선암 진단 소식에 “슬프다"며 쾌유를 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멜라니아와 난 조 바이든의 최근 의료 진단 소식을 듣고 슬퍼하고 있다"며 “우리는 질(바이든 전 대통령의 아내)과 가족에 가장 따뜻하고 정성 어린 안부를 전하며 조가 빨리 성공적으로 회복하기를 기원한다"고 적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안동시, 예천군 소식

◇경북도, 외국인 주민 주거환경 개선, '클린 하우스 만들기' 시범사업 출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이주 외국인 주민의 실질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내달부터 '외국인 주민 클린 하우스 만들기' 시범사업을 전면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거 개보수를 넘어 외국인의 지역 정착과 공동체 통합을 촉진하는 전략적 이민정책의 일환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특화형 비자 소지 외국인 중 노후주택이나 비위생적 환경에서 생활 중인 사람으로, 가구당 최대 250만 원 한도 내에서 단열, 도배, 장판 교체, 주방·화장실 개보수 등을 지원받게 된다. 사업은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시군 가족센터(희망이음)가 신청 접수와 현장 조사, 대상자 발굴 등을 전담한다. 선정 과정은 주거 형태, 소득 수준, 주택 상태, 동거 인원, 거주 기간, 임대계약 잔여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임대인의 사전 동의도 필수다. 이번 사업은 2023년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수립한 '이민정책 기본계획'의 실행 과제로, 도는 '저출생 대응'과 '경북형 이민정책'이라는 이중 전략을 통해 인구 문제 해결과 지역 활력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주거 안정성은 지역 정착의 핵심 기반"이라며 “외국인 주민이 차별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정책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감염병 철통 방역으로 국제대회 안전 확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구미시에서 열리는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감염병 제로 개최를 위해 강도 높은 방역 체계를 가동한다. 43개국 20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를 앞두고, 도는 선제적 방역조치와 긴밀한 대응 시스템으로 감염병 발생 가능성을 철저히 통제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구미시보건소와 협력해 선수단 입국이 시작되는 22일부터 대회 종료일인 31일까지 10일간 '감염병 일일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이는 24시간 비상대응체계와 연계되어, 환자 발생 시 즉각적인 역학조사와 접촉자 차단을 신속히 이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전 안전 점검도 철저히 이뤄졌다. 질병관리청의 현장 점검 결과, 대회의 종합 감염병 위험도는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으며, 주요 행사장과 숙박시설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검사 역시 '이상 없음'으로 확인됐다. 유정근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경북의 위생 역량을 대내외에 입증할 기회"라며 “도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대구 안동향우회, 고향 살리는 '내 고향 장보기'로 따뜻한 연대 실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산불 피해로 침체된 안동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향우들의 온정이 현장을 따뜻하게 채웠다. 재대구 안동향우회는 5월 17일, 안동 전통시장에서 '내 고향 장보기 행사'를 열고, 지역 소상공인을 직접 응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70여 명의 향우회원이 참여해, 농산물과 생필품을 구매하며 고향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했다. 이는 단순한 소비 활동이 아닌, 위기 속 고향과의 유대를 다지는 상징적인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앞서 향우회는 지난 4월, 안동시를 방문해 3,220만 원의 산불 성금을 전달하며 지역 재건에 발 빠르게 동참한 바 있다. 한도준 향우회장은 “이번 장보기는 향우들의 정성과 연대가 고향에 실질적인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과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로 지속적인 응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고향을 잊지 않고 마음을 전해주신 향우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과 향우가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안동을 위해 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통의식으로 성년 맞이…안동청년유도회, 역동서원에서 열린 제53회 성년의 날 행사 안동청년유도회는 19일, 국립경국대학교 내 역동서원에서 '제53회 성년의 날' 기념 전통 성년례를 성대히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 300여 명이 참석했고, 이 중 80여 명의 청년이 성년 선언의 주인공이 되었다. 행사는 전통 의례인 '관례'와 '계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남학생들은 상투를 틀고 갓을 쓰며, 여학생들은 머리를 쪽진 후 비녀를 꽂는 예식을 통해 한국 고유의 성년 의식을 체험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 20명이 함께 참여해 전통문화를 공유하는 뜻깊은 장면도 연출됐다. 황만기 안동청년유도회 회장은 “청년들이 전통의식 속에서 성년으로서의 책임과 자긍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도 이들의 성장에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천군, 공약이행 평가 A등급…4년 연속 우수기관 위상 다져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25년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4년 연속 우수기관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공약 이행 완료율, 주민소통, 웹소통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절대평가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예천군은 6대 핵심 비전과 44건의 공약을 기반으로 73.9%의 높은 이행률을 기록했다. 이 중 4건은 완료, 17건은 완료 후 지속추진, 23건은 정상 추진 중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공약은 군민과의 약속인 만큼, 민주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예천군은 공약 이행 주민배심원단 운영, 전국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 등으로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예천군, 저출생 위기 극복 위한 4대 문화운동 서명 캠페인 전개 예천군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전 군민 참여형 캠페인에 본격 착수했다. 군은 19일 간부회의에서 김학동 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이 서명에 참여하며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 릴레이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캠페인은 결혼, 출산, 육아, 일·생활 균형 등 저출생의 사회적 요인을 함께 개선하자는 취지로, 오는 10월까지 군청과 읍·면사무소, 지역 축제현장 등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전개된다. 앞서 어린이날 행사에서는 300여 명의 군민이 자발적으로 서명에 참여해, 예천군민의 높은 인식과 참여 의지를 확인시켰다. 하미숙 예천군 기획예산실장은 “이 서명운동은 단순한 참여를 넘어 예천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공동 선언"이라며, “지역의 모든 기관과 주민이 함께 힘을 모아 인구위기에 대응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jjw5802@ekn.kr

성남시,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 7월 개소...반도체 설계 인재 양성 메카로 도약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성남시는 오는 7월 개소를 앞둔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서강대학교와 함께 '글로벌 반도체설계 전문가 과정'을 공식 개설하고 19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본격적인 교육생 모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시가 추진 중인 '시스템반도체 인재양성사업'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로 국내 팹리스(Fabless) 산업의 성장을 이끌 고급 설계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모집 대상은 전기·전자·컴퓨터 관련 학과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로 19세 이상 경기도 거주 미취업자 중 성남 시민에게는 우대 혜택이 주어지며 총 40명을 모집하고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13일까지다. 면접은 내달 19~20일에 진행되고 최종 합격자는 같은달 25일 발표된다. 교육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실무 중심의 집중 교육과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설계 전문가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교육 기간은 오는 7월 7일부터 11월 28일까지 총 20주간, 하루 8시간씩 밀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고 훈련수당도 지급되며 교육은 성남시 수정구 금토로 제2판교 위든타워 3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교육과정은 지난해 4월 시와 서강대학교가 시스템반도체 및 AI 등 첨단 산업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가시적 성과물이다. 시는 전국 최초로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를 설립하고 팹리스 얼라이언스 운영,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팹리스 첨단장비 공동이용지원 사업' 공모 선정 등 선도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판교 KAIST AI교육연구시설, 성균관대 팹리스 AI연구센터에 이어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연구 인프라가 성남에 집결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실용 중심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2025년 하계 대학생 바이오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대학생 7명 내외를 내달 2일까지 모집하기로 했다. 모집 대상은 시에 주소를 둔 바이오의,약학생명과(공)학과에 재학중인 대학생이며 선정된 학생들은 오는 7월 14일부터 8월 15일까지 5주간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시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분당구 삼평동 소재)가 협약을 통해 바이오 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하는 사업으로 인턴십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글로벌 수준의 연구소 현장에서 감염병과 질병에 대해 배우고, 치료제와 백신 연구를 경험하며 바이오 분야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갖게 된다. 참여 희망자는 시 홈페이지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홈페이지에 게시된 대학생 바이오 인턴십 모집 공고문을 참고해 내달 2일 오후 4시까지 이메일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대학생 바이오 인턴십 프로그램은 하계(25년 7~8월) 방학과 동계(26년 1~2월) 방학 동안 나눠 운영하며, 각각 7명, 5명씩 선발하여 5주간 운영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공계 대학생들이 미래 글로벌 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과학자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에 성남시 거주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시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파파리반딧불이 탐사에 참여할 가족 단위 시민 180명(45가족)을 모집한다. 성남시 평생학습 통합플랫폼 '배움숲'을 통해 가족당 4명까지 참여 신청할 수 있으며 탐사 체험은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분당구 야탑동 맹산 반딧불이생태원에서 3차례 이뤄진다. 반딧불이 관찰을 위해 밤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탐사를 진행하며 차례당 15가족 60여 명이 참여해 도심 녹지에서 점멸 광을 발하는 파파리반딧불이를 관찰한다. 반딧불이 전문가와 성남시 자연환경 모니터가 동행해 빛의 발광 원리와 시간, 종별 빛의 밝기와 색깔, 암·수 구별 등을 설명해 준다. 파파리반딧불이는 청딱따구리, 버들치와 함께 성남시 자연환경의 특성을 반영하는 깃대종이다. 형광 연두색의 강한 점멸 광을 내어 국내 서식 반딧불이 가운데 발광하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고 이달 말에서 내달 중순까지 기간 내에만 관찰 할 수 있는 곤충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반딧불이는 청정지역에서 서식하는 환경지표 생물"이라면서 “그 중 한 종류인 파파리반딧불이 탐사를 통해 성남시 자연환경과 환경보전에 관한 관심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ih31@ekn.kr

성남시, 올예산 2834억원 추경 편성...총 4조2096억원으로 증액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19일 주민 숙원사업인 게이트볼장 지붕 설치 공사비 37억원을 포함해 2834억원을 증액하는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시의 총예산 편성 규모는 3조9262억원에서 4조2096억원으로 7.2% 늘어난다. 시는 최근 보건, 복지 사업의 국도비 예산이 예고없이 삭감되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축소 및 중단 우려가 커진 사업 10건에 대해 시비를 편성함으로써 기존 수혜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햇다. 대상 사업으로는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차량 및 동행도우미를 지원하는 △안심동행 부름카 사업 △초등돌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다함께돌봄센터 지원 △청소년과 청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 및 도덕성 함양을 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지원 △만65세 이상 운전면허 자진반납자 지원 △재활용품 수집 노인 안전 지원 △임산부 철분제 지원, △아토피질환 예방관리 사업 △치매안심센터 운영 등이다. 또한 수정‧중원‧분당구 노인종합복지관 내 스크린파크골프장 설치비 2억 9000만원, 황새울체육공원 체육시설 조성 공사비 33억원, 파크골프장 화장실 설치, 탄천종합운동장 야구장 전광판,조명,그물망 교체공사, 야탑테니스장 조명탑 설치 등 15억원을 추경에 반영해 생활체육 시설 이용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청년들을 지원하는 사업도 꼼꼼히 챙겼으며 특히 취업 청년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취업 청년 전월세·이사비 지원사업'에 9억 7000만원을 추경에 증액해 총 20억 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사업은 △부동산 중개비·이사비 40만 원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월세 지원으로 전세 대출이자와 월세는 각각 최대 20만원씩 최장 10개월간 지급된다. 또한 식품위생업소 6196곳에 소화기를 무상 지원하는 사업도 눈길을 끌고 있으며 이는 지난 1월에 대형화재로 번질뻔했던 '야탑동 BYC건물 덕트 화재'와 같은 화재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조처다. 이밖에 △성남하이테크밸리 청년친화형 아름다운거리 조성 사업비 15억원 △서현역 공간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공공디자인 사업비 3억원 △주요 도로변 꽃식재 사업비 15억원을 반영하여 쾌적하고 활기찬 거리 환경 조성에 힘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추경안은 시민의 실질적 생활 전반 개선 및 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사업위주로 편성됐다"며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더 나은 성남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도,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45곳 등 ‘전국 최다’...소아진료 인프라 구축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19일 전국에서 가장 많은 45개소의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을 운영하며 중증부터 경증까지 빈틈없는 진료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대학병원의 소아응급 진료 기피와 소아과 오픈런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지난해 '경기도 소아 야간․휴일 진료 개선 대책' 시행했다. 그 결과, 도는 2021년 달빛어린이병원 5개에 불과하던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을 현재 45개(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3, 달빛어린이병원 31,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진료기관 11)로 분류해 확대했다. 이는 소아 환자의 증상 정도에 따라 중증도별로 진료기관을 체계적으로 구축한 것으로 부족한 소아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접근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은 중증 소아응급환자에 대한 24시간 응급실 전담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도는 기존 분당차병원, 아주대병원에 이어 이달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을 추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3개 책임의료기관이 경기 남․북부 권역을 나눠 소아응급환자를 담당하게 됐다. 밤에도 낮과 동일하게 소아 환자를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 31곳은 평일 23시, 주말 18시까지 외래 진료를 통해 응급실 과밀화와 이용부담을 줄여준다. 2021년 12만 건이었던 달빛어린이병원 야간․휴일 진료건수는 지난해 105만건으로 8.6배 증가했으며 운영기관 수 역시 5개에서 31개로 6.2배 늘었다. 이밖에도 도는 인력 채용 등의 문제로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시간을 충족하기 어려운 의료기관에 대해 운영비를 지원하는 '경기도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달빛어린이병원이 없거나 있어도 거리가 먼 8개 시·군(화성시, 용인시, 의왕시, 안산시, 시흥시, 구리시, 파주시, 가평군)의 소아진료 공백을 보완하고 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까지 소아 진료 공백 해소를 위해 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진료기관을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했다"면서 “앞으로는 단순한 기관수 확대에 그치지 않고 중증도에 따라 적절히 진료받을 수 있는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콘진, 경기도 5개 상영관서 11월까지 독립영화 무료 상영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오는 11월까지 도내 5개 상영관에서 독립영화 기획전 '인디한 편'을 통해 독립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경콘진에 따르면 '인디한 편'은 경기도민에게 우수한 한국 독립·예술영화를 소개하고, 지역 내 독립영화 상영 활성화를 도모하는 경콘진의 문화향유 프로그램으로 올해 '인디한 편'은 지역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다. 지난해까지는 도 서남권과 중심부에 상영관이 집중돼 있었지만 올해는 남양주와 포천 등 동북부 지역까지 포함되며 더 많은 도민이 가까운 곳에서 독립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상영관은 △남양주 메가박스 별내 △수원시미디어센터 △안산 명화극장 △파주 헤이리시네마 △포천 클라우드시네마로 총 5곳이며 이달에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담아낸 다섯 편의 독립영화가 상영된다. 임대형 감독의 '윤희에게'와 진모영 감독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오랜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따뜻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김종관 감독의 '더 테이블'에서는 정유미, 한예리, 정은채, 임수정 등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돋보이며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주목받은 정준원 배우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곽민승 감독의 '말아'는 청춘의 불안과 서툰 관계를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장건재 감독의 '한여름의 판타지아'는 국경을 넘은 만남과 애틋한 감정을 아름다운 영상미로 그려낸다. 한편 지난해 '인디한 편'은 경기도 내 독립영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도 꾸준히 상영을 이어가며 누적 관객 4400명을 돌파,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보다 정교한 큐레이션과 함께 감독과의 대화(GV), 영화 해설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해 관객과의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관람을 원하는 관객은 영화 예매 플랫폼 디트릭스 또는 상영관 현장 등록을 통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상영은 선착순 입장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어 사전 예매를 권장한다. 한편 경콘진은 실력 있는 인디 뮤지션을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2025 인디스땅스'의 참가자를 오는 30일 오후 4시까지 모집한다. 참가 대상은 자작곡을 보유하고 라이브 공연이 가능한 대중음악 분야의 개인 또는 팀이며 제출된 영상 심사를 통해 상위 30팀이 선발되며 이후 △7월 예선 무대(30팀), △8월 본선 무대(10팀)를 거쳐 최종 5팀은 △9월 경기 화성에서 열리는 '2025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메인 무대에서 결선을 치르게 된다. '인디스땅스'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전국 규모의 대표 인디 뮤지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경연을 넘어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연계 프로그램으로 호평받고 있다. 우승 팀에게는 단독 콘서트 개최 기회와 유튜브 콘텐츠 출연, TOP10 팀에게는 음원 제작·유통 및 '경기뮤직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참가 자격, TOP30 팀에게는 공연 영상 제작 및 마케팅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경콘진 관계자는 “인디스땅스는 우수한 뮤지션이 음악씬(scene)에 진입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발판"이라며 “10회를 맞은 올해는 특히 지속 가능한 뮤지션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년간 5000여 팀이 참여해온 인디스땅스는 '심아일랜드'(2024 우승 팀)를 비롯해 터치드, 더픽스, 유다빈밴드, 나상현씨밴드, 윤마치, 웨이브투어스, 캔트비블루 등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뮤지션을 다수 배출하며 국내 대표 인디 뮤지션 오디션으로 입지를 굳혔다. sih31@ekn.kr

분당서울대병원 윤혁 교수, 염증성 장질환 지침서 출간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 교수가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위한 지침서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바르게 이해하기'(서울의학서적)를 출간했다. 염증성 장질환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을 포함하며, 소화기관에 지속적으로 염증을 일으켜 설사, 복통, 혈변 등을 유발한다. 완치가 어려운 만성질환이기에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증상이 다양하고 치료가 복잡해 많은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윤 교수는 약 2000명의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진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집필했다. 염증성 장질환의 기본 개념부터 진단·치료·관리까지 주요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했으며, 치료식단·감염예방·응급상황 대처법 등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도 담았다.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을 구체적으로 다루는 데 중점을 뒀다. 익숙지 않은 좌약 사용법에 대한 팁부터 해외여행 시 주의사항, 임신·출산 과정에 필요한 관리법까지 생활 밀착형 정보를 쉽고 명료하게 풀어냈다. 국내 보건정책과 복지제도를 반영해 산정특례,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까지 소개한다. 윤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환자가 스스로 질환을 이해하고 관리 방법을 익히는 것에서 치료가 시작된다"면서 “이 책이 환자가 일상 속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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