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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 “새 정부 정책에 발맞춰 시민과 함께 빛나는 안성발전 이룰 것”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9일 “안성은 새 정부 운영 기조와 방향에 맞게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을더욱 구체화하고 '시민이 주인인 도시,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의 화두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빛나는 안성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날 관내 평생학습관에서 '국정과제와 함께,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안성을 그리다'를 주제로 언론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브리핑은 새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 및 계획에 발맞춰 안성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핵심 전략, 중점 과제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브리핑에는 김 시장을 비롯해 언론인,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으며 국정과제 대응 전략 영상 상영과 2025 바우덕이 축제 홍보, 언론인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안성시는 국민주권정부가 발표한 123대 국정과제를 토대로 발 빠른 준비와 선제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해 왔다"며 “특히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연계해 안성시의 9개 전략과 55개 과제를 선정하고 경제 활성화와 신재생 에너지 보급, 생활인구 활성화 등 3대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가 내세운 9개 전략으로는 △기술로 혁신경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 △자치분권 균형발전 △협력과 활력이 넘치는 민생경제 △희망농촌농업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기본사회 △다양성이 보장된 포용사회 △모두에게 기회를 주는 창의사회 △문제 해결형 행정 등이 포함됐다. 특히 3대 중점 분야인 △경제 활성화(반도체 등 지역전략산업 육성·민생경제 강화) △신재생에너지 보급(태양광 보급·RE100 지원·제도 정비 등) △생활인구 활성화(사이버시민증·고향사랑기부제·관광 활성화) 등을 추진해 정부 정책과 동행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키워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언론인들은 지역의 주요 산업과 경제, 문화 분야는 물론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RE100과 지역이 추진 중인 안성도시공사, 산업진흥원 등에 대해 질의했다. 김 시장은 이에 대해 “안성은 수도권 접근성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신재생에너지 창출의 핵심인 RE100을 비롯해 영농형 태양광, 바이오에너지 등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도시개발과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문화도시 사업 등에 있어 필수 인프라인 안성도시공사, 산업진흥원, 문화재단 등이 하루빨리 설립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은 국정과제 대응 전략 발표에 이어'2025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10월 8일 길놀이 전야제를 시작으로 내달 12일까지 열리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공연은 물론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 및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과 연계해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시는 예년과 다른 주제별 공간과 부스 설치를 통해 축제장 입구에서 줄타기, 버나돌리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바우덕이 테마파크를 신설했고 안성장터와 농축산물 판매장, 동아시아 문화도시 한중일 경관조명, 먹거리 마당, 축산물 구이존 등 모두 함께 즐기고, 흥겨움이 넘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영천시의회, 칠곡군, 영남대, 계명대동산병원, 대구경북병무청 소식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행정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열린 제247회 임시회 기간 동안 상임위원회 활동을 진행했다. 위원회는 제1차 회의에서 김용문 의원이 발의한 '영천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조례안'을 비롯한 조례안 4건과 동의안 1건을 심사·의결했다. 해당 조례안은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 근로자를 지원해 가족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이어 제2차부터 제4차 회의에서는 '2025년도 영천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5년도 영천시 제2회 기금운용변경계획안'에 대해 부서별 제안 설명을 듣고 질의·답변을 통해 사업 타당성과 예산 편성의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했다. 배수예 위원장은 “이번 심사는 지역 현안 해결과 시민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은 적극 반영하되, 불필요한 사업과 예산 낭비 우려가 있는 부분은 과감히 조정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문화복지위원회가 예비심사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오는 11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3~5세 유아 대상 구강·영양·신체활동 등 맞춤형 건강교육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보건소는 통합건강증진사업의 하나로 '어린이 건강튼튼 놀이터'를 지난3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수요일 북삼읍보건지소에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매주 12회, 총 14회에 걸쳐 진행된다. 구강건강, 영양, 신체활동, 금연 등 성장기에 꼭 필요한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건강한 습관을 익히도록 마련됐다. 보건소는 이번 운영을 통해 활용도가 점차 줄어드는 보건지소가 단순한 진료 공간을 넘어 주민 친화적 건강생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아동기는 평생 건강의 기초가 다져지는 중요한 시기라는 점에서 이번 교육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올바른 생활습관 형성을 돕는 데 의미가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어린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서애학회 후원…징비 정신으로 청년들에게 삶의 성찰과 용기 제공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서애학회의 후원으로 새로운 교양강좌 '융합인문학'을 개설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2016년부터 이어온 릴레이 명사 특강 '스무살의 인문학'의 명성을 잇는 프로그램으로, 국난 극복의 지혜와 리더십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청년들에게 삶의 용기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서애학회는 지난 6월 영남대에 발전기금 2000만 원을 기탁하며 강의 후원을 약속했다. 서애학회는 임진왜란 시기 영의정으로 나라를 지킨 서애 류성룡의 '징비(懲毖) 정신'을 청년 교육에 접목해 위기 극복의 지혜를 나누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융합인문학' 강좌는 류성룡의 저술 '징비록'을 토대로 성찰과 대비의 정신을 탐구한다. 역사·철학·문화·리더십을 아우르는 융합적 시각을 제공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특강을 진행한다. 9일 열린 첫 강의에서는 이진규 서애학회 이사장이 '류성룡과 이순신의 위대한 만남'을 주제로 강연해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서애학회는 류성룡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국난 극복의 정신을 계승하며 연구와 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후원 역시 청년 세대가 징비 정신을 통해 오늘날의 위기를 극복할 지혜를 얻길 바라는 뜻이 담겼다.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이자 강좌 담당 교수는 “융합인문학은 단순한 역사 수업이 아니라 청년들이 삶의 좌표를 세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통찰의 과정"이라며 “징비 정신의 가르침을 오늘 현실과 연결해 스스로 삶의 지혜를 찾아가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시·대구TP 주관 '스마트 건강 서비스'…IoT 기반 체험 프로그램 큰 호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지난 3일 내당노인복지관에서 '지역민 건강을 위한 나눔과 섬김의 의료 봉사'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가 추진하는 '스마트 건강 서비스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고령화와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 주민들에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행사에서는 혈압, 체성분, 인지기능 검사를 비롯한 건강 상담이 진행됐다. 또 사물인터넷(IoT)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건강관리 체험 서비스가 선보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동산의료원 교직원과 지역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이번 사업은 스마트 기술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돕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돌봄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산의료원은 지난 6월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엠쓰리솔루션과 함께 사업을 수행 중이다. 현재 대구 서구와 남구에 스마트 의료기기 부스를 설치하고,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건강 측정과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중·고등학생 대상 1:1 맞춤 상담…병역과 미래 진로 설계 연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9일과 10일 이틀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에 참가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병역 진로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는 대구시교육청이 주관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 활동을 체험하며 미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직업계고와 유관기관이 참여해 미래 융합기술 관련 우수작품 전시, 직업기술 및 진로 체험관, 직업교육정책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구경북병무청은 행사 기간 홍보부스를 열고, 병역이행을 미래 진로 준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병역진로설계 프로그램을 학교와 학부모에게 알렸다. 또한 학년별 특성에 맞춘 1대1 상담을 통해 학생들이 병역과 진로를 함께 고려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대구경북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해 병역과 미래 진로를 함께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땅끝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보다 재미있고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땅끝 한바퀴! 어디 어디 가봤니?'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최남단을 대표하는 해남 땅끝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이 인근 주요 관광지를 두루 둘러보며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스탬프는 △세계의 땅끝공원 △땅끝탑 △땅끝스카이워크 △땅끝마을입구 포토존 △땅끝모노레일 △땅끝조각공원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땅끝맴섬광장 등 총 8곳에 설치돼 있다. 관광객들은 필수코스인 세계의 땅끝공원을 포함해 5곳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투어가 인정된다. 완주한 관광객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된다. 해남군은 야외활동에 유용한 기념품을 준비해, 여행 후에도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땅끝탑은 땅끝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남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관광명소이며, 땅끝스카이워크는 유리 바닥 아래로 출렁이는 파도를 직접 체감할 수 있어 아찔한 스릴을 선사한다. 또한, 땅끝 모노레일은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전망대에 오를 수 있게 해주며, 땅끝조각공원과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예술과 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필수코스로 지정된 세계의 땅끝공원은 세계의 유명 땅끝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탁 트인 바다가 어우러져 여행객들에게 이국적인 인상을 남긴다. 땅끝마을 입구는 땅끝 관광 인증샷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맴섬광장은 잘 설치된 데크에서 맴섬사이로 떨어지는 일출과 일몰을 구경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땅끝관광지는 자연경관과의 조화가 어우러진 해남의 대표 명소로,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며 “스탬프 투어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재미와 성취감을 더하고, 지역을 다시 찾고 싶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 푸드플랜 효과 실증사업 공모선정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 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 지역에서 생산된 로컬푸드를 활용해 아동급식 지원 가구 등에 영양맞춤 특식제공 사업을 실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달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해남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해 중증장애인 가정과 아동급식 지원가구 등 총 200가구에 제철 로컬푸드 특식을 추가 구성해 제공하고 있다. 2025년 푸드플랜 효과 실증 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하고 있으며, 해남군 먹거리 계획을 구체화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추진을 위해 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해남지역자활센터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복지서비스 제공과 농수산물 판로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영양맞춤 특식제공은 오는 10월까지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특식은 해남에서 재배․생산한 지역 농축수산물과 식재료를 활용해 당일 조리해 당일 배송한다. 배송은 지역자활센터와 협업해 각 읍ㆍ면단위 취약계층 가정에 직접 전달된다. 한편, 해남군은 2021년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해 현재 652농가가 참여해 군민들에게 다양하고 신선한 로컬푸드를 공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복지를 실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정성이 담긴 건강한 먹거리를 군민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로 밝혔다. 산림청과 협력해 발생 지역 외 광범위한 항공 예찰 실시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지난 5일 소나무 재선충병 고사목 등에 대한 분석과 대응을 위해 산림청과 협력해 항공 예찰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군에서는 지난해 10월 가용리, 화흥리 일원 산림에서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목이 발생함에 따라 확산 차단 및 올해 3월까지 전방위적인 방제를 추진한 바 있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이 5월부터 10월까지 활발히 활동해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방해하여 나무를 말라 죽게 한다. 11월부터는 잠복기에 접어들어 서식지를 확장시키므로 확산 차단을 위한 예찰과 방제가 중요하다. 이번 예찰은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 지역인 완도읍, 군외면뿐만 아니라 신지면, 고금면, 약산면 등으로 확대해 광범위하게 진행됐다. 항공 예찰은 상공에서 넓은 가시권을 확보할 수 있어 지상 예찰보다 효율이 높으며 조사 중 발견한 피해목 GPS 좌표를 취득하여 정밀 조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군은 항공 예찰을 통해 발견한 감염목 의심 지역을 중심으로 방제단과 함께 지상 정밀 예찰을 실시하고 방제 계획을 수립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방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전라남도 내 15개 시군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했으며, 군은 상반기에 의심목 및 고사목 1643본에 대해 파쇄 및 방제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방제 효과가 최대한 나타날 수 있도록 방제 작업을 적극 실시하겠다"면서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지에서 반경 2km 이내의 행정리를 소나무류 반출 금지 구역으로 지정하고 있으니 주민들께서는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추석엔 진도愛 한가위 기부 이벤트', 감사의 마음 담은 특별 혜택 제공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이 추석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의 확산을 위해 10월 9일까지 한 달간, '추석엔 진도愛 한가위 기부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금은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최대 2000만 원까지 16.5%의 세액공제가 되며, 기부액 30%에 상당하는 답례품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행사 기간 내에 10만 원 이상의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자 중 추첨을 통해 50명을 선정하며, '진도아리랑몰 포인트' 3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해당 포인트는 전복, 김, 홍주, 울금, 구기자 등 진도의 특산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당첨자는 10월 10일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서 발표되고, 당첨자에게 개별 통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진도군 인구정책실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진도군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라며, “기부를 통해 고향 발전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풍성한 혜택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긍정 마인드 있어야 기적의 스포츠 드라마도 나온다”

스포츠와 맺은 인연이 30년을 훌쩍 넘었다. 1994년 LG 트윈스를 시작으로 1996년부터 22년간 축구국가대표팀과 함께 했다. 지금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주치의로 활동중이다. 스포츠는 내 인생의 '배움터'였다. 좌절과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나고, '재활'을 통해 '부활'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숭고하고 감동적이다. 꿈을 향해 달리는 선수들의 열정에는 긍정의 힘이 잔잔히 녹아 있다. 대표적 사례를 꼽는다면 2016년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결승전이다. 당시 박상영 선수는 패배 위기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다"는 말을 되뇌였다. 10-14에서 자기 암시대로 내리 5점을 따내는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정상에 올랐다. 긍정 에너지가 일으킨 놀라운 효과는 축구와 골프 현장도 예외는 아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주인공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1년 6개월간 동고동락한 거스 히딩크 감독이다. 그는 '긍정의 리더십'으로 선수들의 능력을 120% 끌어올려 4강 신화를 완성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성공의 열쇠는 노력과 규율 준수, 그리고 긍정적 태도"라고 강조했다. 당시 공격수였던 설기현은 잦은 부상탓에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다. 히딩크 감독은 그에게 “매일 아침 거울을 보고 '나는 국가대표 설기현이다'를 외쳐라"고 주문했다. 설기현은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히딩크 감독의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태도는 16강 경기 전후에서 보석처럼 빛났다.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 경기 날짜는 6월18일.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히딩크 감독은 6월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스페인과 아일랜드의 16강전을 지켜봤다. '아직 16강도 통과하지 않았는데 무슨 8강 상대를 탐색하느냐'는 의아한 반응이 주류를 이뤘지만 그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말 대신 행동으로 우리 선수들에게 이탈리아를 충분히 무너뜨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려는 포석이었다. 여기에 엄청난 호재도 따랐다. 히딩크 감독은 월드컵 개막 전 대통령에게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올리면 병역 면제 혜택을 요청했다. 공교롭게도 16강전 전날 저녁에 대통령이 승낙의 전화를 걸어왔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선수들은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그라운드를 뛰어다녔다. 16강 진출 후에도 히딩크는 “나는 여전히 배고프다"는 유명한 말과 함께 “여기서 만족하면 안 된다. 더 높이 갈 수 있다"며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계속 불어넣었다. 덕분에 선수들은 두려움과 한계를 뛰어넘으며 세계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팀 스포츠인 축구와 달리 골프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무엇보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과 긍정의 마인드가 중요하다. 그래야 노력과 끈기의 스토리를 써내려갈 수 있어서다. K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이주미 선수는 148번째, 최은우 선수는 211번째, 안송이 선수는 무려 237번째 경기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성적에 대한 압박과 극심한 스트레스 등 숱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았기에 가능했다. 오랜 기다림의 시간에서 '안되는구나'라는 좌절감을 '다시 해보자'는 용기로 바꾸고, '두드리면 언젠가 기회는 온다'는 긍정의 힘으로 버텨 정상의 달콤함을 맛볼 수 있었다. 2년 넘게 주치의로 인연을 맺었던 박세리는 좋은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였다. 유연성은 물론 강한 체력과 탄탄한 실력이 바탕이다. 그가 US 오픈에서 맨발의 투혼을 펼친 배경에는 어떻게든 위기를 벗어나고자 하는 긍정의 에너지가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강인해 보이는 박세리도 한때 번아웃으로 슬럼프에 빠진 적이 있었다. 그는 '어제보다 오늘이 더 나아지고,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아질 것이다'는 긍정의 마음으로 슬기롭게 벗어났다. '스포츠는 살아있다'는 광고 문구를 참 좋아한다. 선수들의 땀과 눈물, 그리고 긍정 에너지가 가득 담겨있기에.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UDC 2025]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진입 가속…글로벌 결제 지형 흔든다”

지난 7월 미국에서 통과된 지니어스법은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을 앞당기고 지급결제 인프라 전반의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기폭제 역할을 할 전망이다. 금융계의 관심은 이제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금융 시스템을 어떻게 흡수하고 확장해 나갈 것인가'로 모이고 있다. 9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5'의 '제도권 금융과 블록체인의 만남, 그 시작 - 스테이블코인' 세션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의 사용 사례, 금융권 재편 과정 등이 논의됐다. 이종섭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로스 에드워드(Ross Edwards) 리플 글로벌 금융기관 담당 시니어 디렉터(이하 로스)와 폴 밴시스(Paul Bances) 팍소스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성장 총괄(이하 폴)이 패널로 나와 토론했다. 한국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해야 할지, 아니면 달러 스테이블코인만으로 충분한지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국채 수요를 끌어올리고 글로벌 금융 질서 속 달러 위상을 강화하는 가운데, 한국이 이를 벤치마킹하려면 무엇을 유념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무조건 따라가기보다는 원화와 달러의 성격 차이, 그리고 한국 금융 시스템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폴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하려면 비축 자산의 요건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폴은 “비축 자산의 원칙은 자본 보존과 유동성 확보"라며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은 지연 없이 현금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설계할 경우, 국채 시장의 유동성, 대규모 현금화 수요 대응 능력, 사용자 관리 체계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원화와 미 국채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를 고려하더라도 '신속한 현금화'와 '자본 보존'이라는 원칙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역내 한정 상품으로 갈지,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할지에 따라 달러 스테이블코인과의 상호운용성까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스는 미국 사례를 언급하며 “명확한 규제가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성공 요인이었다"고 짚었다. 다만 원화를 달러와 동일 선상에서 비교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달러는 글로벌 기축통화지만 원화는 지역 통화에 가까운 성격을 가진다"며 “한국은 기존 결제 인프라가 이미 안정적이기에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은 오히려 외환(FX) 거래나 기업 간 결제에서 찾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나아가 “온체인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먼저 자리 잡아야 토큰화 자산이 자연스럽게 확산할 수 있다"며 “달러와는 다른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미국 의회에서 '지니어스법'이 통과됐다. 가상자산이 제도권에 편입하면서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규제 명확성을 확보한 이 법은 미국 내 지급결제 시스템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중대한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기존 신용카드와 은행 결제망을 보완하거나 일부 대체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폴은 “지니어스법은 스테이블코인뿐만 아니라 암호화폐·블록체인 전반의 결정적인 이정표"라며 “규제 확실성을 바탕으로 은행과 금융기관들이 본격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전략에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의 강점은 24시간 주 7일 이용 가능하고 낮은 수수료, 높은 투명성에 있다"며 “일부 영역에서는 기존 결제망을 완전히 대체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또 “비자, 마스터카드 같은 글로벌 카드 네트워크도 스테이블코인을 지지하며 디지털 지갑과 결합 가능성을 모색 중"이라며 “금융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도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스는 “지니어스법으로 규제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한국을 포함한 각국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법은 미국의 투티어(two-tier) 은행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발행기관에 더 높은 기준을 부과하고, 도산 시 책임 요건과 자산 복구 규정을 명확히 했다"며 “소비자 보호와 발행사의 책임성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카드 결제 네트워크 변화에도 주목했다. 로스는 “플라스틱 카드 시대는 저물고 있고, 모바일 기반 결제가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비자, 마스터카드 등도 청산·결제 시스템 혁신을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연구·도입 중"이라고 전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李 대통령, 도로공사 ‘직격’…“청소 안하고 말도 안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9일 국무회의에서 도로공사를 작심하고 비판했다. 고속도로에 쓰레기가 많은데 도로공사가 청소를 하지 않는다고 직격한 것이다.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차 타고 고속도로를 다니면 도로에 쓰레기가 널려있다"며 “도로공사가 도로 청소를 할 수 있도록 지시하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경기도지사 시절 도로공사가 진짜 말을 안 들었다"며 “청소 하라는데 청소 죽어도 안 하고, 싹싹 빌어서 겨우 경기도 관내 도로만 청소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경기도)가 하겠다는데도 (도로공사가) 그것도 안 된다고 하더라"며 “자기들 관할이라면서. 전국 단위로 도로 청소를 했으면 좋겠다"고 지시했다. 이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0월 에이펙과 추석을 앞두고 국토 대청결 운동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李대통령, 美 구금 사태에 “국민 안전 최종 책임자, 큰 책임감”

이재명 대통령은 9일 미국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의 대규모 구금 사태와 관련해 “국민 안전의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갑작스러운 일에 많이 놀라셨을 텐데,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관계부처는 모든 분이 안전하게 돌아올 때까지 상황을 계속해서 세심하게 관리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특히 “한미 양국의 동반 발전을 위한 우리 국민과 기업 활동에 부당한 침해가 가해지는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길 바란다"며 “정부는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합리적 제도 개선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 실질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상호 신뢰와 동맹 정신에 따라 교섭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최근 불거진 노동조합 특혜 채용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극히 일부의 사례라고 믿지만, 최근 노동조합원의 자녀에게 우선채용권을 부여하려고 한 것을 두고 논란이 됐다는 보도를 봤다"며 “불공정의 대명사 아닌가.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힘이 있다고 해서 현직 노조원의 자녀를 특채하는 규정을 만든다면 다른 사람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겠느냐"며 “경제 전체의 파이를 키우려면 공정한 경쟁이 전제돼야 한다. 이 공정한 경쟁은 기업뿐 아니라 노동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또 “특히 취업시장은 어느 분야보다도 투명한 경쟁이 필수"라며 “기업과 노조, 노조와 기업은 양측 모두 국민경제의 중요한 축이다. 임금 체불이나 소홀한 안전 관리 등이 없어야 하는 것처럼 이런 사회갈등을 유발하는 노동자 측의 과도한 주장도 자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행동을 취해줄 것을 다시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민생 현안과 관련해서는 “경제의 필수과제인 민생 안정을 위해 구조적인 장바구니 물가 불안이 반드시 해소돼야 한다"며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유통구조 개혁에 속도를 내달라"고 지시했다. 또 “민생경제 회복에 탄력이 붙도록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수립해달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은 국민이 주도하고 국민경제 전체가 과실을 나눠야 가능하다. 성장의 마중물인 국민성장펀드의 차질 없는 출범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李 대통령, 위철환 선관위원 후보자·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지명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로 위철환 변호사를 지명했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에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발탁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강 실장은 위 후보자에 대해 “대한변협 최초의 직선제 회장을 역임한 30여년 경력의 법조인"이라며 “선거를 부정하는 무차별적인 음모론으로부터 민주적 절차를 보호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선관위를 만들어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이 위원장과 관련해서는 “이명박 정부에서 법제처장을 역임한 법조인으로,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사회갈등을 치유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중문화 분야 인사도 함께 발표됐다. 대통령은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낙점했다. 또 국가건축정책위원장으로는 김진애 전 의원을 선임했으며, 대통령실 인사수석으로는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위원장을 임명하기로 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산업은행 회장에 박상진 前 준법감시인…금융위 “정책금융 전문가”

산업은행 신임 회장에 박상진 전 산업은행 준법감시인이 내정됐다. 내부 출신이 회장에 선임된 건 산은 설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9일 박 전 준법감시인을 산은 회장에 임명 제청한다고 밝혔다. 산은 회장은 한국산업은행법에 따라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1962년생인 박 내정자는 이재명 대통령과 같은 중앙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산은 입사 후 기아그룹 전담TF팀, 대우중공업전담 TF팀, 특수관리부(대우자동차 법정관리 TF)에서 기업구조조정을 담당했다. 이후 법무실장, 준법감시인을 거쳤다. 퇴임 후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서부광역철도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금융위는 “내정자는 산은에서 약 30년간 재직하며 기아그룹·대우중공업·대우자동차 태스크포스(TF)팀, 법무실장, 준법감시인 등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기업구조조정과 금융법에 정통한 정책금융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등 '진짜 성장을 위한 금융정책'에 맞춰 산은의 당면과제인 첨단전략산업 지원 등 정책금융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라 평가한다"고 부연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쪼개지는’ 금융당국...금융지주, 회장 연임엔 득일까 실일까

국내 금융 정책과 감독 기능이 기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서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원 등 4개 기관으로 쪼개지는 가운데 금융지주 회장 인선을 비롯한 지배구조 영역에서 당국의 입김이 더욱 강해질지 주목된다. 그간 금융당국은 지배구조 독립성이라는 기본 원칙을 도외시한 채 금융지주 회장 선임 과정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개진했다. 내년 초에는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BNK금융지주 등 대형 금융지주사 3곳의 회장 임기가 만료되는데, 현 정부 출범 이후 진행되는 수장 인사인데다 정부 조직개편까지 맞물리면서 금융권 안팎으로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자칫하다 네 곳의 기관이 각자의 영역에서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어 금융사 입장에서는 소위 '시어머니들'의 의중을 파악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 임기는 내년 3월 26일,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임기는 각각 내년 3월 31일 만료된다. 금융감독원은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을 통해 최소 임기만료 3개월 전부터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에 따라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BNK금융지주의 차기 회장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께 가려질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정부 조직개편안과 현 정부의 의중이 상당 부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업의 이사회는 조직 내 의사결정 체계가 특정 개인, 집단, 외부 압력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운영돼 공정성,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대주주, 경영진은 물론 정부, 특정 집단의 개입을 차단해 기업가치 제고, 건전하고 투명한 경영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과거 정부는 금융지주사가 '주인 없는 회사'라는 이유로, 관치금융이라는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금융지주 회장 인선에 메시지를 냈다. 이로 인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임기가 만료된 대부분의 금융지주 회장들은 공과와 관계없이 연임이 좌절되기도 했다. 금융권에서는 향후 상위 기관이 네 곳으로 늘어나면서 외풍이 거세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지배적이다. 지배구조는 엄밀히 말해 금융감독원 소관이나, 국내 금융정책 기능을 담당하는 재정경제부나 금융감독을 총괄하는 금융감독위원회, 금융소비자보호원 등 각 기관이 다른 시각을 갖고 직간접적으로 금융지주사에 입김을 행사할 수 있다는 우려다. 이는 대부분의 영역에서 국내 금융정책, 감독, 소비자보호를 구분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금융소비자보호원은 '금융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회장 후보군을 평가할 수 있고, 금감위나 금감원의 경우 금융사고나 법률 리스크 등을 근거로 경영승계절차의 적합성을 판단할 수 있다. 게다가 현재 정부의 조직개편안을 두고 '원칙이 없다'는 비판적인 여론이 상당한 상황에서 정부 조직 출범 초기 각 기관 간에 파워게임이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표면적으로 시어머니가 네 곳으로 늘었으니, 지배구조를 비롯한 금융권의 여러 사안에 대해 소통이 매끄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정부 조직개편안은 원칙이 안 보이고, 각 기관의 역할이 중첩됐다"며 “결국 금융감독의 독립성, 효율성, 금융소비자 보호 등의 기본 원칙이 훼손되고, 금감원, 금융위 직원들 입장에서도 업무 집중도가 떨어져 금융정책에도 공백이 불가피하다"고 비판했다. 반면 각 기관이 서로를 견제하면서 관치금융이 약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지배구조에 정통한 또 다른 관계자는 “금융사 입장에서 가장 나쁜 구도는 시어머니 네 명이 아닌 독한 시어머니가 한 명만 있는 것"이라며 “모두가 독한 시어머니에게 잘 보일 수 없기 때문에 미운털이 박힌 금융사는 더욱 힘든 길을 걸어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히려 4곳의 기관이 견제와 균형을 통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고, 각 기관의 존재감을 입증하려고 할 것"이라며 “특정 기관이 도를 넘어선 행보를 보이면 세 곳의 기관이 비판할 수 있어 관치의 영향력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시장 예상대로 초대 금소원장에 김은경 전 금융감독원 금소처장(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 임명되면 관료 출신 인사들이 금융사 CEO로 발탁되는 사례는 줄어들 전망이다. 김은경 교수는 올해 6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융관료들이 금융사로 이동하는 것이 관치금융을 키웠다고 비판한 바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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