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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밖으로 나온 건기식, 편의점도 꿰어차나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3000~5000원에 출시돼 화제를 모았던 건강기능식품이 편의점으로도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향후 건기식 시장의 판로 재편이 주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동아제약과 협업해 이달 중 동아제약의 건강식품 '비타그란' 4종과 '아일로카무트효소' 1종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에 동아제약 이외의 주요 제약사들과도 편의점에 특화된 건강식품 출시를 논의할 방침이다. 그동안 편의점에서 숙취해소제, 이중제형 혼합음료 등 건강관련 식품은 판매돼 왔지만 건기식 출시를 추진하는 편의점은 CU가 처음이다. CU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관련 제품을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 식품을 넘어 건기식으로 상품구성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CU는 건강식품 카테고리의 전년대비 매출증가율이 2021년 5.3%, 2022년 27.1%, 2023년 18.6%에서 지난해에는 137%로 급증했다. 이는 프리미엄 이미지로 호응이 높은 이중제형(알약+액상) 혼합음료 제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건강식품 매출을 견인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CU는 지난해 말 K-푸드 특화 편의점으로 오픈한 서울 중구 명동역점에 '건강식품 특화존'을 설치하고 소비자 반응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테스트 운영에 들어갔다. 13일 기자가 직접 둘러본 명동역점 건강식품 특화존은 △동아제약 △유한양행 △종근당 △대웅제약 △HK이노엔 △삼양사 △KGC인삼공사 등의 건강관련 제품 30여종이 진열돼 있었다. 우선 △동아제약 '모닝케어 간솔루션' △HK이노엔 '컨디션 스틱' 등 숙취해소제와 △유한양행 '비컴플 마그네슘' △대웅제약 '밀크씨슬 파워샷' 등 이중제형 혼합음료 제품 등 20여종의 기존 편의점 효자상품들이 눈에 띄었다. 여기에 더해 종근당 '이뮨 듀오 밀크씨슬 트리플샷', 종근당 '혈당컷 다이어트', 동아제약 '비타그란 비타민C 츄어볼' 등 몇몇 건기식이 시범 도입됐다. CU측은 대부분의 상품이 3월 한달간 1+1 또는 2+1 행사를 하고 있어 소비자 호응이 높다고 설명했다. 매장에서 만난 명동역점 직원은 “건기식 제품은 현재 이곳에만 들어오고 있다"며 “종근당 멀티비타 부스터샷은 가격부담이 적고 먹기 편해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관계자는 “동아제약의 비타민 츄어블, 종근당의 혈당컷 다이어트 정제 등 다양한 영양 성분과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들이 고객의 이목을 끌면서 지난달 명동역점의 건기식 일평균 매출은 지난해 말 도입 초기에 비해 4배나 늘었다"고 말했다. 이달 초 다이소 건기식 출시의 경우 약국보다 크게 저렴한 가격 탓에 약사들이 '그동안 약국이 폭리를 취해 왔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며 반발했지만, 편의점 건기식의 경우 1인가구 등 편의점 고객층에 맞춰 소분 판매하고 가격도 약국과 큰 차이가 없어 비교적 순조롭게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측은 아직 제약업계와 약사업계간의 논란이 현재진행형인 만큼 상황을 지켜보며 향후 협의 일정을 조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다이소 건기식 출시 논란과 관련해) 제약업계와 약사단체의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 추가적인 제약사와의 협의 일정을 구체적으로 세우지 않았다"며 “명동역점의 테스트 운영을 통해 시장의 실수요를 파악하고 향후 진행 상황에 맞춰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김동연 “서울~양평 고속도로 감사는 ‘맹탕’...경기도 차원의 고발도 검토”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국토부의 자체 감사는 맹탕 감사"라면서 “경기도 차원의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입장문에서 “저는 지금까지 '왜','누가','어떻게 해서'가 문제의 본질임을 주장해왔으나 이번 감사결과는 셋 중 어느 것도 밝히지 못한 채 절차적 문제만 형식적으로 지적하고 말단의 실무자만 징계하는 '꼬리자르기'로 일관했다"고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원안은 경기도가 2008년 처음 제안한 이후 13년간 검토하고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한 안이었다"며 “그런데 종점을 포함해 무려 기존 노선의 55%가 바뀐 변경안이 나오기까지는 단 6개월이 걸렸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기재부 협의 기준인 노선의 1/3 이상 변경을 추진하면서 기재부와는 물론, 경기도와의 협의도 일절 없었다"며 “이례적이고 비정상적인 변경의 핵심에는 노선 종점부에 자리 잡은 김건희 일가의 땅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그러나 “이번 감사는 특혜의혹의 사실 여부와 이를 가능하게 한 윗선과 몸통에 대해서는 전혀 밝혀내지 못했다"면서 “그나마 밝혀진 것은 원안보다 변경안이 더 낫다는 정부의 주장이 거짓임이 드러난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편익 산정, 경제적 타당성 분석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노선변경을 추진했다는 것이 감사를 통해 밝혀졌다"며 “그동안의 정부 주장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우선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원안대로 신속하게 재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이번 감사로 변경안은 사실상 용도 폐기됐다. 늦어진 만큼 속도를 내어 주민 숙원을 하루빨리 해결하고 양양고속도로와의 연결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양평군민과 경기도민에 대한 정부 차원의 공식 사과를 요구한다"며 “난데없는 변경안으로 사업에 중대한 차질을 초래했고 불필요한 혼란과 갈등만 가중했다.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를 비롯한 고위급 책임자들에 대한 정치적·법적 책임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무엇보다 “이제는 감사가 아니라 수사가 필요하다"며 “'왜','누가','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가 핵심"이라며 “윗선과 몸통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혀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경기도는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sih31@ekn.kr

NH농협은행, 금융·부동산 투자자문업 라이선스 취득

NH농협은행은 금융위원회로부터 투자자문업 등록 허가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허가로 농협은행은 은행권에서 두 번째로 금융·부동산 투자자문업 라이선스를 모두 보유하게 됐다. 농협은행은 투자자문업 등록을 통해 부동산뿐만 아니라 주식, 채권,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 전반에 걸친 맞춤형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투자 니즈를 충족시키고, 금융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투자자문업 등록을 기반으로 농협은행만의 특화된 투자자문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높은 몸값·구주매출’ 관건...케이뱅크 IPO, 수요예측 부진 극복할까

케이뱅크가 3번째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케이뱅크는 앞서 두 번의 상장 시도가 무산됐는데,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IPO에 탄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고평가된 공모가와 높은 구주매출 비중 등으로 케이뱅크가 원하는 몸값을 받고 IPO에 성공할 지 알 수 없다는 반응도 나온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12일 이사회에서 IPO 추진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2022년과 지난해에 이어 3번째 IPO 추진에 나서는 것이다. 케이뱅크는 2022년 IPO를 처음 추진했다가 주식시장 침체 등에 상장을 철회했고, 지난해는 수요예측 흥행에 실패하며 상장을 또다시 미뤘다. 지난 1월에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극대화됐던 가운데 주식시장 부진으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IPO를 연기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 후 두 달 만에 다시 IPO 재추진을 결정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두면서 은행의 재무 지표가 좋아졌다는 점이 긍정적인 신호로 읽힌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1281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전년(128억원)의 10배에 이르는 실적을 거뒀다. 연간 최대 실적을 세웠던 2022년 기록(836억원)을 갈아치우며 연간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해 321만명의 고객이 새로 유입돼 지난해 말 기준 고객 수가 1274만명에 이르는 등 급격한 고객 유입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업비트와의 제휴로 가상자산 호조가 고객 증가로 이어졌던 2021년을 제외하고는 2017년 출범 후 역대 최대 증가 폭이다. 지속적인 이익 성장은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반영되기 때문에 기업의 투자 매력도를 높일 수 있다. 관심은 케이뱅크의 공모가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10월 수요예측 부진을 이유로 상장을 연기했다. IPO 추진 기업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일반 투자자에게 공모주 청약을 받는데,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 실패했다. 당시 케이뱅크는 희망 공모가를 9500원~1만2000원을 써내 몸값을 최대 5조원 정도로 잡았다. 하지만 실제 기관 투자자들은 희망 공모가 하단이나 이를 하회하는 금액을 써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함께 8200만주에 달하는 공모 주식 수와 전체 상장 주식의 50%나 되는 높은 구주매출 비중 등이 케이뱅크 상장의 실패 원인으로 꼽혔다. 구주매출이 높다는 것은 기존 투자 기업이 IPO에서 확보한 돈으로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하는 비중이 높다는 의미다. IPO 자금이 기업 투자보다는 투자자들에게 들어가기 때문에 기업의 장기 성장에는 좋지 않은 의미로 해석된다. 케이뱅크는 공모 주식 수를 줄여 상장에 다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여 왔는데, 실제 희망 공모가도 변화를 줄 지 주목된다. 금융권에서는 최대 5조원에 이르는 케이뱅크의 몸값이 높다는 의견이 나온다. 케이뱅크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을 2.56배로 적용했다. 할인율을 반영해 희망 시가총액에 적용한 PBR은 1.69~2.04배다. 피어그룹인 카카오뱅크의 PBR은 1.6배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이 기존 은행과 차별화를 보여주지 않는 상황에서 케이뱅크가 원하는 몸값을 받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내년 7월까지 상장을 완료해야 한다. 앞서 2021년 케이뱅크는 유상증자를 하며 재무적투자자(FI)과 주주간 계약을 맺었다. 내년 7월까지 케이뱅크가 상장하지 않는다면 FI는 동반매각청구권과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IPO 시기 등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경과원, 여주시 기업 SOS 현장클리닉 참여기업 21일까지 모집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여주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2025년 여주시 기업SOS 현장클리닉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맞춤형으로 해결해 지역 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총 9개 기업을 선정해 전문가 컨설팅 5개사, 설비개선 4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과원에 따르면 전문가 컨설팅은 △경영 일반(산업안전보건, 인사·노무, 세무·회계, ESG 등) △수출·판로(원자재 수급, 해외시장 개척, 마케팅 등) △인증 및 R&D(기술 지원, 특허·인증 취득 등) 분야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제공하고 컨설팅 비용의 100%를 지원하며 기업당 최대 240만원까지 이용 가능하다. 설비 및 현장 개선은 노후 설비 교체, 디지털화, 사업장 환경 정비 등 제조 현장의 물리적 개선을 지원하며 소요 비용의 80%를 지원하며 기업당 최대 8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여주시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두고 제조업 또는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정광용 경과원 균형기회본부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기업들의 어려움을 조기에 파악하고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외부 전문가와의 매칭과 현장 설비 개선으로 기업 애로사항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2023년 첫 시행 이후 인사·노무, 무역실무, 중대재해 예방, 디자인, 특허출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26개 기업을 지원해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왔으며 참여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경기기업비서 홈페이지에서 공고를 확인한 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와함께 평택시와 경과원은 이날 '2025년 평택시 여성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평택시 여성기업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는 5개사 내외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820만원(총 비용의 70%)을 지원하며 지원자격도 '평택시에 본사 또는 공장을 소재한 여성기업'으로 완화해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기업은 △경영전략(컨설팅, 교육) △제품사업화(제품설계, 디자인, 시제품 제작) △마케팅(국내 전시회 참가, 온라인 마케팅) △근무환경 개선(여성근로자 편의시설 구축) 등 4개 영역에서 기업 상황에 맞게 여러 사업을 동시에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 신청은 28일까지 경기기업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선정 절차는 서류평가, 현장실사, 발표평가 순으로 진행되며, 선정 기업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과제를 완료한 후 11월 중 지원금을 신청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참여기업 8개사가 56억원 가량의 매출 확대를 달성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정광용 경과원 균형기회본부장은 “평택시 여성기업이 성장을 넘어 경제적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여성기업의 혁신 역량 강화와 여성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강원생명과학고’를 아시나요?

'제1기 협약형 특성화 고등학교'로 지정...12일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방문해 관심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생명과학고를 아시나요? 지난해 치열한 경쟁률(3.7대 1)을 뚫고 '웰니스 관광농업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된 강원생명과학고는 강원 춘천권역의 체류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취업 및 정주를 촉진하는 새로운 직업계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교육부로부터 최대 45억 원의 재정지원을 받아 관광농업 분야의 기술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강원도교육청은 글로벌 관광마인드 함양, 미래농업기술 역량 강화, 강원 특화체류형 관광농업 인재 육성, 협약기관 참여형 성과관리위원회 구축 등을 통해 신입생들이 졸업 후 춘천권역 내에서 취업하고 정주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2일 오후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제1기 협약형 특성화 고등학교'로 지정된 강원생명과학고를 방문했다. 교육부 차원에서도 과심을 집중되고 있는 특성화 고교라는 점을 웅변한다. 신경호 강원도 교육감을 비롯해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현준태 춘천부시장 등 도와 도교육청 인사와 학부모 외에도 민경혁 ㈜남이섬 대표이사, 이준한 준독 대표 등이 자리를 같이해 학교 주요시설과 수업을 참관한 후, 이주호 장관과 함께 학교의 미래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카페N디저트과의 베이커리 및 바리스타 실습수업 △스마트팜 도시농업과의 첨단 온실 및 식물공장 견학 △협약기업 준독과 함께하는 반려동물 행동교정 수업 등을 참관하며,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의 현장을 직접 살펴봤다. 강원생명과학고가 강원지역 인재의 취·창업과 정주를 목표로 하는 협약형 특성화고라는 점에서 민경혁 대표이사와 이준한 대표의 참석은 특히 눈길을 끌었다. 춘천 대표 관광지 ㈜남이섬(대표이사 민경혁)의 경우 지난해 춘천을 찾은 관광객 883만 명 중 188만 명(21%)이 남이섬을 방문했으며, 이에 따라 향후 학교와의 협력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또 춘천에서 창업한 '준독'(대표 이준한)은 강원생명과학고 학생들을 위해 반려동물케어과 협력 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기업과의 협약을 통한 기술 습득도 기대된다. 이미 학생들은 강원생명과학고와 춘천시청 간 업무협약으로 이미 세계 3대 명문 요리학교 중 하나인 이탈리아 알마 요리학교에서 전문 기술을 익힐 기회를 얻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은 춘천시가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이후 대표 특색사업으로 자리 잡았으며, 올 여름방학 동안 15명의 학생이 2주간 현장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ess003@ekn.kr

14일 미세먼지 물러나지만, 주말 눈·비 동반 꽃샘추위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전국 곳곳의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고 있다. 황사는 14일 북동풍을 따라 점차 물러날 전망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당분간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12일 몽골 동쪽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됐다. 하지만 지표면의 기온이 낮아 대기 하층에 역전층이 형성되면서 황사가 한반도 상공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오늘(13일) 오전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위아래 공기가 섞이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황사 입자들이 지표면으로 내려오면서 미세먼지(PM10) 농도가 급격히 상승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43㎍/㎥('나쁨' 수준), 관악산은 156㎍/㎥('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다. 14일이 되면서 북동풍이 불어오면서 황사는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가 잔류하면서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사가 물러간 이후에는 꽃샘추위와 함께 전국에 비와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부터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시작되며 16일에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6일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일부 지역에서는 눈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강원 산지에는 대설 경보 수준의 많은 눈이 쏟아질 수도 있어 교통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도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서울의 낮 기온은 7도까지 떨어지며, 17일에는 아침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18일에는 다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다음 주 중반까지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KF94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고, 창문을 닫아 외부 공기의 유입을 최소화하는 것이 권장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의 영향으로 14일까지 일부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높게 나타날 수 있다"며 “주말 이후에는 꽃샘추위와 함께 강풍과 강수가 예상되므로 기온 변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주총 개최일 분산, 기관 의결권 적극 행사해야 주주행동주의 활성화된다”…금감원 토론회

국민연금,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이 기업의 장기적인 가치 제고와 투자자 이익 발전을 위한 기관투자자의 적극적 의결권 행사가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상장사의 주주총회 집중 개최 현상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제기했다. 금융감독원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금융투자협회와 공동으로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기업·주주 상생의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열린 토론'을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와 주주행동주의, 주주총회 집중 현상 개선 등에 대한 내용이 주로 다뤄졌다. 특히 주주총회 집중일 개최 현상에 대해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왕겸 미래에셋자산운용 센터장은 “주총 집중일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주주권 적극적 행사, 기본권 행사 등이 활성화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집계된 올해 주주총회 집중일 개최사유 신고 건수는 1366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640곳이 오는 26일에 주총을 개최한다. 이에 이 원장은 “주총 집중 문제는 사업 보고서 확정이나 회계연도 이슈 등과 연결돼 있다보니까 개선이 쉽지 않다"며 “그러나 금감원도 오랫동안 신경 쓰고 있고 전문가 그룹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주행동주의 활성화와 법적 제도 인프라 마련 필요성도 언급됐다. 노혁준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주주행동주의는 장점이 단점을 압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주주행동주의에 따른 단기실적주의를 걱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노 교수는 또 “법적 인프라와 제도적 환경을 투자자 친화적으로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 현재 합병 비율이나 유상증자를 할 때 가액 계산이 매우 정교하고 디테일하게 돼 있다. 이 점이 오히려 기업들에게 일종의 면죄부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 산식들을 더 추상화하든지 아예 없애 상장사의 진지한 고민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이연임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은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는 단순·형식적 의결권 행사가 아닌 투자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주주활동"이라며 “충실한 의결권 행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이를 위한 방안으로 △독립적인 사내 의결권행사위원회 설치 △금감원의 정기 점검 등 실태 조사 △감독당국의 지도 강화 등을 꼽았다. 이 위원은 “국민연금을 포함한 자산운용사의 적극적 의결권 행사는 우리 자본시장을 건강하게 발전시키고 기업 성장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로컬경제] 영천시,포항시,울진군,청도군, 한울본부 소식 등

◇영천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 설명회 개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12일 영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특화임대형 스마트팜 청년농업인 입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임대형 스마트팜 시설과 운영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입주예정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은 2022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됐으며, 1인당 약 500~600평을 3년간 임대해 실습과 영농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영천시 금호읍 구암리 706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228억을 투자해 4ha의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스마트팜 유리온실 7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초 청년농업인을 공개모집해 총 7팀(20명)이 최종 선발되었으며, 오는 5월 입주 예정이다. 입주 설명회에서는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 절차 및 운영 방식 △스마트팜 시설 현황 △임대료 기준 및 혜택 △풀무원식품(주)과의 MOU내용 등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또한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스마트팜 운영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시는 풀무원식품㈜과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약(MOU)을 통해 입주 청년들이 안심하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판로 기회를 제공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임대형 스마트팜이 미래 농업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아 청년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농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전서 푸드테크 스마트제조화 전략 모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푸드테크 산업의 스마트제조화 전략 모색에 나섰다. 시는 1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을 방문해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글로벌 제조업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서 포항시는 지역 푸드테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스마트제조 및 AI 기술을 접목한 식품산업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산업전에는 세계 22개국 5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2,200여 개 부스가 운영되며 6만여 명이 참관할 예정이다. 스마트팩토리 엑스포,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회, 지능형 로보틱스 컨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포항시는 이번 산업전에서 지역 푸드테크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포항의 스마트제조 시스템에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AI 기반 자동화 기술과 지능형 로봇을 활용한 식품 가공 및 물류 혁신모델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또한 포항을 대표하는 푸드테크 협동로봇기업인 뉴로메카 부스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최신 협동로봇 기술과 자동화 시스템을 확인했다. 다양한 스마트공장 자동화 사례를 직접 참관하면서 푸드테크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제조화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전시회 기간 주요 기업 간담회와 CEO 서밋에도 참석해 글로벌 스마트제조 동향을 분석하고, 포항의 푸드테크 발전 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푸드테크 산업의 스마트제조화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포항시는 스마트제조 기술과 푸드테크를 융합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지속 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을 목표로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인 식품로봇 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기반으로 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산업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울진군, 봄 맞이 영농철 농기계 공급업체 순회수리 봉사활동 전개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오는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주)대동회사가 주관하는 봄철 영농기 맞이 농업기계 순회수리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순회수리 봉사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은 울진농협 경제사업부, 21일은 울진대동대리점에서 진행되며, 정비기술자 2명이 차량 1대를 1개 반으로 편성해 ㈜대동회사에서 생산한 트랙터, 이앙기, 관리기, 경운기 등을 수리한다. 또한 수리봉사반은 해당 지역 농기계 대리점과 협업해 현장수리가 불가능한 농기계는 마을 및 생산업체로 이동해 수리봉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될 예정이며, 부품 대금 및 운반비는 농민에게 실비 정산되고, 공임은 무료이며 오일 및 필터 교환 등의 경정비 일부는 무상으로 실시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이번 순회수리 봉사를 통해 농업기계 고장 발생을 최소화하고 농업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더 많은 농업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청도군, 2025년 1분기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개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2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한 2025년 1분기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개최했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는'산업안전보건법'제24조에 따라 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 및 보건에 관한 중요사항을 사용자 위원과 근로자 위원이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분기마다 정기 회의를 가진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위원장인 김동기 청도 부군수를 포함한 노·사 양측 12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3년간 산업재해 발생 분석 △2025년도 위험성 평가 및 작업환경측정 실시 계획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순회교육 실시 계획 등의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각 보고 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며, 안전보건 강화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의결했다. 특히, 청도군은 오는 4월부터 각 사업장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관리감독자의 직무교육을 더욱 강화해 산업재해 예방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김동기 청도 부군수는 “2025년에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각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울본부, 3월 한울다누림무비데이 '하얼빈' 무료 상영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울에너지팜 대강당에서 영화'하얼빈'을 오는18일, 19일 양일간 무료 상영한다. 영화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다룬 작품으로 1909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인 안중근, 우덕순, 김상현 등이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일본군과 맞서 투쟁을 펼치는 내용이다. 상영은 18일 19시, 19일 14시, 19시 총 3회로 회당 선착순 300명까지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입장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한울본부 홍보부(054-785-2941)로 문의하면 된다. 한울본부는 2025년 새롭게 시작한 '한울다누림무비데이'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여 문화생활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jmson220@ekn.kr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3급 신설 및 전문위원 정수 확대 ‘환영’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시흥3)은 13일 정부의 '지방자치단체 행정 기구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하 기구 정원 규정 개정안) 일부 개정령안 입법예고에 적극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번 규정 개정은 지방자치·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도의회와 전국 지방의회의 지속적인 노력 및 건의에 따른 결실로 평가되지만 전문위원 정수의 경우 추가적 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도의회는 정부 입법예고 과정에서 적극적인 의견 개진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행정안전부가 입법예고 한 기구 정원 규정 개정안에 따르면 도의회에는 점차 확대되는 의회 조직 관리 부담 완화를 위해 중간 관리 직급인 3급 직제 신설이 추진되며 전문위원 정수 또한 기존 24명에서 26명으로 확대된다. 그동안 도의회는 2급 사무처장과 4급 담당관 사이의 중간 직급 부재로 인한 업무 효율성 저하 문제에 따라 3급 중간 관리직 신설을 정부에 강력하게 요청해 왔다. 아울러 도의원의 수는 지방의원 정수 상한(131명)을 훨씬 웃도는 156명에 달함에도 전문위원 정수는 타 시·도의회와 똑같은 최대 24명으로 제한돼 있어 이에 대한 규정 개정을 여러 차례 건의한 바 있다. 도의회는 전문위원 정수의 경우 이번 규정 개정안에 따른 확대 인원(4급 1명, 5급 1명)보다 더욱 충분한 확충이 필요하다고 보고 내달 22일까지 진행되는 입법예고 기간 내 이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전국 최대 규모의 광역의회임에도 중간 직급이 부재한 조직 구조와 전문위원의 부족 등으로 여러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정부의 이번 규정 개정 추진은 경기도의회의 숙원을 풀어낼 매우 뜻깊은 성과이자 더 높은 수준의 의정활동을 펼칠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다만 전문위원 정수가 경기도의회의 현실적 업무 수요를 온전히 충족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만큼 입법예고 과정에서 경기도의회의 의견을 적극 개진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 12일 도의회를 방문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흥시협의회 청년분과위원회를 접견하고 한반도 평화 통일에 대한 공감대 및 비전 확산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이날 도의회 방문에는 민주평통 이남형 시흥시협의회장, 송붕근 수석부회장, 선남규 부회장, 윤영순 간사, 장상원 청년분과위원장을 비롯한 청년위원 등이 함께한 가운데 김 의장은 통일 활동 활성화를 통한 시민 통합 노력에 적극적인 지지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미래세대인 청년들의 통일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지방의회의 역할과 정책적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평화'와 '통일'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현실적인 과제"라며 “평화로운 한반도는 미래세대에 더 많은 기회와 가능성을 열어줄 핵심적인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통일에 대한 인식이 옅어져 가는 가운데 다시금 불씨를 살릴 민주평통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기도의회도 통일 담론이 점차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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