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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가 개막하면서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연초 국내 증시에서는 자동차와 로봇,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관련 종목들이 빠르게 부각되는 흐름이다.
단기간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일부 종목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도 나타나고 있지만, CES 현장에서 이어지는 기술 공개와 사업 전략 발표에 따라 섹터 전반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 현대차그룹, CES서 로봇 상용화 구상 제시에 주가 급등
CES에서 자율주행·로봇·AI를 아우르는 '상용화 로드맵'이 공개되며 현대차그룹 전반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ES 개막 이후 이틀 간(오후 2시 기준) 현대차는 약 12% 상승했고, 현대모비스는 8.6% 넘게 올랐다. 그룹의 IT·소프트웨어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는 같은 기간 27.7% 급등하며 변동성이 가장 컸다.
현대차는 이번 CES에서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최신 개발 모델을 공개하며, 로봇을 제조 현장에 실제 적용하는 상용화 전략을 제시했다. 단순 시연을 넘어 자동차 생산 공정에 로봇을 투입해 작업 효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오토에버는 로봇 제어와 제조 IT를 연계한 AI 로보틱스 확장 전략을 소개했고,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부품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용 액추에이터와 센서 등 핵심 부품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CES 개막일인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현대차그룹 부스에서 한 관계자가 로봇개 스팟을 컨트롤러를 이용해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 자동차→부품→코스닥으로 확산된 로봇 테마
로봇 테마는 대형주에 그치지 않고 부품주와 코스닥 종목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글로벌 완성차 로봇 플랫폼과의 협업 가능성, 산업용 로봇·자동화 사업 모멘텀이 부각된 기업들이 단기 급등세를 연출했다.
로봇 구동·제어 기술을 보유한 HL만도는 1.6% 상승했고, 감속기 전문 업체 에스피지도 2.4% 올랐다.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부품주로 분류되는 에스비비테크는 19.5% 급등했고, 모터·액추에이터 업체 삼현도 15.5% 상승했다. 정밀 금속부품을 공급하는 한국피아이엠 역시 14%의 큰 오름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관절·감속기·모터 등 부품 집약적 산업이라는 점에서 완성 로봇 상용화 기대가 커질수록 부품 밸류체인 전반으로 낙수 효과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봇 테마와 함께 AI 반도체 역시 CES의 핵심 테마로 부상했다. SK하이닉스는 CES에서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신제품을 공개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AI 서버용 GPU와 함께 전시된 HBM과 저전력 메모리 솔루션은 물리 AI 구현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CES 개막 이후 6.47%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AI 반도체, 로봇, 자율주행이 개별 테마가 아니라 하나의 산업 축으로 결합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피지컬 AI 구현을 위해서는 고성능 반도체와 로봇 하드웨어, 소프트웨어가 동시에 필요하다는 점에서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번 CES를 계기로 국내 로봇 산업이 단순 전시 이벤트를 넘어 실제 사업 전략과 밸류체인이 구체화되는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피지컬 AI가 기술 시연 단계를 넘어 산업 현장 적용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중장기 투자 판단의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다.
CES 종료 이후에는 현장에서 주목받은 기술을 보유한 중견·중소기업으로도 관심이 확산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피지컬 AI와 로봇, 자동차, 바이오는 이미 미래 산업으로 제시된 분야로, 향후에도 투자 관점에서 유효할 것"이라며 “코스닥 역시 이 흐름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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