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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이니텍]① 자산 1억 사이몬의 840억 모으기

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이하 PEF)인 사이몬제이앤컴퍼니(이하 사이몬)가 대규모 자금 모집에 나섰다. 컨소시엄인 서울 프라이빗에쿼티(PE)와 로이투자파트너스(이하 로이) 등과 사이가 틀어지며 자체적으로 자금을 모집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녹록지 않다. 특히 기관전용 PEF로 자금을 순조롭게 모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상당히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사이몬과 로이는 KT 손자회사인 이니텍의 지분 취득에 관한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공시했다. 이들은 “업무집행사원(GP)으로서 자본시장법에 따라 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 및 투자목적회사를 설립하고 주식매매계약(SPA) 상 지위를 이전하여 자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즉, 특수목적회사(SPC)에 SPA 상 지위를 이전하기 위해 사이몬은 대규모 자금을 조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이몬 컨소시엄은 이니텍의 기업가치로 1250억원를 제시했고, 그 중 지분57%를 인수하고자 하며 그 대가로 841억원을 지불할 예정이다. 사이몬은 지난해 5월 생겨난 법인으로 이번 M&A 이전에 특별한 딜을 하지 않아 트랙레코드가 전무하다. 또한 규모도 작다. 관련 공시에 따르면 사이몬의 총자산은 1억 원에 불과하다. 물론 사이몬이 양수자들에게 계약금을 치르며 자산이 늘어나긴 했지만, 2월 28일 이전의 사이몬을 기준으로 이야기한다면 사이몬은 자신보다 840배 큰 회사를 인수 시도 중인 것이다. 그러다 보니 딜 클로징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상당히 커진 상황이다. 사이몬에게 요구되는 핵심은 결국 펀딩이다. 로이 및 서울PE와의 관계도 틀어지다 보니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상황이다. 자금 여력에 대한 의문은 상당하다. 서울PE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주주간약정서 해제통지 이후 돌려받아야 할 실사보증금 및 이행보증금으로 납입한 25.5억 원에 대해서도 되돌려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한다. 게다가 기관들의 허들을 과연 넘을 수 있을지도 물음표다. 등기에 따르면 사이몬은 기관전용 사모펀드이다. 2021년 자본시장법과 하위 법규가 바뀌어서 이제 사모펀드는 일반 사모펀드와 기관전용 사모펀드로 구분된다. 기관전용 사모펀드는 규제 강도가 약한 대신 기관투자자 및 이에 준하는 자들로부터만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즉, PEF에 출자 가능한 기관투자자는 △국가·한국은행·금융회사·특수법인 △법률에 따라 설립된 기금·공제회 등 △금융투자잔고 100억 원(비상장사는 50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주권상장법인 등으로 제한된다. 자금 조달 난이도가 상당하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신생 PE에게 자금 조달은 언제나 어려운 일이지만, 법 변경 이후 난이도는 상당히 올랐다"고 전했다. 당연히 사이몬의 자금조달 가능 여부에 대한 의문도 상당하다 보니 시장에서는 법에 정한 자금으로 조달이 가능할지에 대한 의구심이 크다. 코스닥 시장에 잔뼈가 굵은 관계자는 “이니텍 M&A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처음 선정할 때부터 혼탁했다"면서 “자본시장에서 문제가 된 세력들의 자금, 자금 출처가 불분명한 자금, 게이트로 불릴 정도로 국내 굵직한 사건을 일으킨 자금 등이 인수 자금으로 섞여 있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이상일, “보행자 우선 등 교통 안전 문화 조성 지원에 최선 다할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8일 용인동부경찰서 주관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교통안전 홍보단 '지켜용 서포터즈'가 공식 활동을 지난 17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켜용 서포터즈'는 시 캐릭터인 '조아용'의 친근한 이미지를 활용해 시민들이 교통안전 캠페인에 참여해 기초질서를 지키는 문화를 확산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용인동부경찰서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홍보단이다. 어르신, 대학생, 운전자, 상인, SNS 홍보단 등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군으로 구성된 20명의 서포터즈는 교통안전 영상제작, 모니터링, 이륜차 안전운전 캠페인, SNS홍보 등의 활동을 수행하며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배영찬 용인동부경찰서장, 지켜용 서포터즈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교통안전 홍보영상 시청, 서포터즈 추진보고, 위촉장 수여, 서포터즈 활동계획·소감 발표,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에서 “서포터즈 활동을 흔쾌히 수락해 주신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교통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나 보행자가 교통 기초질서를 잘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여러분들의 홍보 활동을 통해 교통 안전에 대한 시민의 인식이 개선되고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기초질서를 준수하는 문화가 한층 더 확고히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용인시는 시, 경찰, 소방, 교육청 등 지역 유관기관장이 매달 한자리에 모여 시민 안전을 논의하는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관계기관 협의체인 '안전문화살롱'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회의에서 제가 교차로나 골목길에서 '일시정지(STOP)' 표지판이 보이면 차량을 정지해야 하는 미국의 교통법규를 소개하며 이를 우리 시에도 도입하자고 제안해 교통안전 취약 지역에 '일시정지' 시범사업 구역을 확대 운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보행자를 우선하는 이런 교통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홍보를 잘 해주시기 바라고 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켜용 서포터즈'는 오는 12월까지 교통안전 캠페인과 모니터링 활동을 수행하며 연간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사항을 제시하고 내년도 활동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sih31@ekn.kr

수원시 데이터 기반 행정 서비스, 시민 체감 향상에 ‘기여’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누구나 '스마트 도시'나 '스마트 행정'이라는 단어는 추상적인 미래를 그리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수원시에는 이미 데이터를 활용하는 스마트한 행정을 반영한 스마트한 도시 생활이 펼쳐지고 있다. 시민 일상에서 발생하는 정보의 조각들을 모아 의미를 찾고 이를 활용해 시민을 위한 행정의 체감도를 높이는 수원시의 데이터 기반 행정을 알아본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의 인구가 살고 있는 수원시에는 사람이 많이 오가는 중심지가 많다. 대표적인 지역으로 인계동, 수원역, 행궁동, 화서역 일대를 꼽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인계동 중심상가와 수원역 로데오거리, 행궁동 행궁거리, 화서역 지하보도 등 4곳은 인파가 집중되는 구역이다. 수원시는 이 네 곳에 총 28대의 AI 카메라를 설치했다.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카메라를 활용해 인파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서다. 수원시 다중밀집지역의 안전관리를 위한 AI 카메라 설치 과정은 스마트 도시 행정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빅데이터를 관리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의미 있는 정보를 만들고, 시민을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까지 스마트하게 정책이 수립됐다. 우선 AI 카메라 위치는 단순히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선정한 것이 아니라 10종에 달하는 내외부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지를 선정했다. 먼저 112 신고 데이터는 지역별 특성과 신고 발생빈도 등을 분석하는 데 활용했다. 또 핼러윈데이, 수능일, 크리스마스 등 특정일의 유동인구 변화도 확인했다. 이어 수원시 전 지역을 4개 군집으로 특성화했으며, 거리 현황과 특성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 지역도 분석했다. AI 카메라 설치대상지 선정에 인구부터 행정경계, 시설물, 상가, 도로와 등고선 등 지리정보를 활용한 시공간적 분석 등의 데이터가 총망라됐다. 이를 바탕으로 수원시는 인계동 중심상가와 수원역 로데오거리, 행궁동 행궁거리 등 3곳에 총 26대의 AI 카메라를 설치했다. AI 카메라는 실시간 영상을 분석하고 정확한 인파 밀집 정도를 파악하며 위험 상황을 매의 눈으로 지켜본다. 1㎡ 면적에 3~4명이 넘으면 '주의', 5명이 넘으면 '위험' 상태라는 경고를 재난담당자에게 알려 빠른 판단을 하도록 돕는다. 또 현장에서도 비상 상황 안내 방송을 송출할 수 있다. 수원시는 지난해 새로운 쇼핑몰이 들어서며 유동인구가 많아진 화서역 인근에도 2대의 AI 카메라를 추가 설치했다. 수원시의 데이터 기반 행정은 안전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정책 수립에 활용하는 사례는 다양한 시정 분야로 뻗어나가고 있다. 생활 편의를 향상하거나, 여가를 증진하고, 촘촘한 복지 정책을 수립하는 데 활용해 시민의 체감을 높인다.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으로 인한 시민 생활 편의 향상은 교통 분야에서 두드러진다. 광교지구의 수요응답형 버스 운행 특징을 분석해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활용한 것이 대표적이다. 일반 및 마을버스 노선과 정류소, 운행 정보와 수요자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별 배차간격 편차와 요일 및 시간대별 유동인구, 특성 등을 파악했다. 또 이 결과를 지수화해 신규 사업 추진 적합 지역에 적용함으로써 올해 신규로 입북동 지역에서 확대 운영 시 반영할 사항을 제시했다. 시민의 여가를 증진하는 데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사례도 있다. 지난해 수원시는 '주요 산림 이용객 분석'으로 객관적인 근거를 확인해 효율적인 산림 정책을 수립했다. 이동통신사의 유동인구 데이터와 지적도 데이터를 활용해 광교산과 칠보산 이용객의 특성을 파악한 뒤 맞춤형 정책을 만든 것이다. 광교산은 지역별로는 광교저수지 인근, 계절별로는 봄(3~4월)에, 시간대별로는 오후 1~3시에 집중된다는 특성을 확인했다. 또 칠보산은 5~7코스 등산로에 집중되는데, 겨울을 제외한 모든 월별 비율은 일정하고 저녁 7~9시에 유동인구가 가장 많았다.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수원시는 맨발걷기길 조성과 산림치유 저녁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했다. 특히 복지 분야에서 빅데이터 활용은 시민을 위한 데이터 기반 행정의 미래를 보여준다. 노인인구 추이와 노인 장기요양 수요 및 공급을 분석해 장기 요양시설과 노인복지시설의 효과적인 신규 설립을 지원하는 것이 그 예다. 또 최근에는 고위험 고립위기 청(소)년이 언제든 상담을 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반 심리 지원 서비스 구축에도 활용됐다. 이처럼 수원시가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를 정책에 활용한 사례는 2022년부터 3년간 총 35건에 달한다. 공동주택 민원을 분석해 공동주택 관리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배포하고, 유동인구와 카드 매출, 기업 현황 분석 등을 전 부서에 공유해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원시는 데이터를 정책에 활용하는 것을 넘어 시민들이 필요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 정책도 추진 중이다. 데이터를 활용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사업 영역을 구축하는 데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시각화된 정보를 제공해 시민의 데이터 활용도를 향상하는 노력도 더한다. 수원시는 빅데이터 플랫폼에 총 1천5종에 달하는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경제, 행정, 환경 등의 분야별 데이터와 이를 분석한 데이터를 모두 포함하는 수치다. 이 중 30%에 해당하는 294종의 데이터는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개방하고 있다. 정해진 주기에 따라 갱신하는 데이터를 다운받아 민간 연구나 프로그램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다운로드 건수는 지난 2023년 1~2월 2천757건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792건으로 7.8%가량 증가하는 등 늘어나는 추세다. 수원시가 자체 운영 중인 '수원시 데이터 포털'에서는 다양한 데이터를 시각화한 자료가 제공돼 원하는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인구생활, 행정경제, 도시환경 등의 분야별 데이터가 그래픽으로 제공된다. 또 17종에 달하는 분석보고서도 공개돼 시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데이터활용 분야는 총 13종의 분석 자료를 시각화해 보여준다. 유동인구는 많은 지역이 어디인지부터 우리 동네의 연령별, 요일별, 시간대별 유동인구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시민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정보도 가득하다. 어르신께 할인을 제공하는 효도업소, 임신부 배려 할인을 제공하는 업소, 비건 메뉴를 제공하는 업소 등 가까운 할인업소도 지도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의 데이터기반 행정은 수상 실적을 이어가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수원시가 선제적으로 체계적인 데이터기반 행정 밑거름을 마련한 결과다. 수원시는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2024 데이터기반 행정 실태점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데이터 분석과 활용, 공유, 관리체계 등 평가 영역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은 수원시(총점 96.5점)는 다른 기관의 평균 점수(59.2점)를 훨씬 웃돌며 4년 연속 우수기관의 명예를 높였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24년도 데이터 산업진흥 유공자 포상'에서도 장관 표창을 받으며 데이터행정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앞서 수원시는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4대 추진 전략별 중점 추진 과제와 세부 실행 과제를 포함한 로드맵이다. 데이터 거버넌스 개선과 공유 확대, 분석·활용 역량 강화, 데이터 활용 문화 조성 등을 전략으로 삼았다. 데이터 기반으로 과학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혁신을 꾀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데이터 분석과 활용을 일상화하고, 데이터 품질을 개선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현안을 해결하고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빅데이터 분석을 지원하고, 민간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도 추진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정확도가 높은 데이터를 제공해 공공데이터의 신뢰를 높이고,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아이디어 공모전을 추진해 데이터 활용을 확산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올해 데이터 정제 및 표준화 작업을 강화해 정확도를 높여 공공데이터의 신뢰도를 향상할 계획"이라며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행정이 활성화되고, 수원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이 활발히 수립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특징주] 제일약품, ‘네수파립’ 미국 FDA 희귀의약품 지정...장 초반 29%대↑

제일약품 주가가 장 초반 29%대 상승 중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6분경 제일약품 주가는 전일 대비 29.04% 오른 1만3420원에 거래 중이다.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이 미국 FDA로부터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승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네수파립은 암세포의 DNA 손상 복구를 돕는 PARP와 암세포 성장과 전이에 중요한 탄키라제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저해 기전을 갖춘 표적항암제로, 기존 PARP 저해제 대비 항암 효과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FDA 희귀의약품 지정은 신속 심사, 신약허가 수수료 면제, 시장 독점권 연장 등 혜택을 제공해 신속한 개발과 상업화를 가능하게 한다. 현재 네수파립은 췌장암 및 자궁내막암 대상 임상을 진행 중이며, 다음 달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인천시, 1인가구 증가에 따른 문제해결 지원에 ‘총력’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18일 경제·건강·주거·사회적 고립 등 1인가구 증가에 따른 문제해결을 위한 '1인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총 812억 8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책추진 기반 구축 △경제생활 지원 △주거안정 지원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건강증진 및 돌봄 지원 △사회관계망 강화 등 6개 분야, 14개 정책과제, 35개 사업을 수행할 방침이다. 1인가구 지원을 위한 2차 연도 투입 예산은 시가 수립한 '제1차 인천시 1인가구 지원 기본계획(2024~2028) 총소요 예산(4768억 6600만 원)의 17% 수준이다. 2023년 전국 1인가구 수는 782만 9035가구로 전체 일반 가구(2207만 3158가구) 대비 35.5%를 차지하며 매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3년 인천의 1인가구는 39만 578가구로 전체 일반 가구(124만 2168가구) 대비 31.8%로 전국 평균(35.5%)보다 낮으나 2020년부터 주된 가구 형태로 등장한 1인가구는 매년 평균 7.3%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1인가구는 배우자의 사망, 학업 및 직장, 혼자 살고 싶어서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적 요인들에 의해 증가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사회적 고립, 경제적 부담 증가, 건강 및 주거 문제 등이 나타나고 있다. 6개 분야 지원사업 중 인천시가 가장 큰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1인가구를 위한 경제생활 지원으로 위기 상황 가구에 생계·의료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긴급복지와 보호 종료 아동의 자립 지원, 취업 취약계층에 직접 일자리를 제공해 고용과 생계 안정을 도모하는 등 7개의 경제생활 지원사업에 395억 2900만 원을 투입한다. 저렴한 임대료와 임대주택 공급,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와 월세 지원 등 주거 지원 및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해 청년의 주거 안정과 자립 기반을 마련하며 독거노인 방문 건강관리·심리상담 및 가족상담 지원·안심폰 지원·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 등 건강 증진 및 돌봄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1인가구 추진 기반을 조성하고 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하는 등 정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1인가구의 고립·고독 예방을 위한 사회관계망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2022년 2월 「인천광역시 사회적 가족도시 구현을 위한 1인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한 인천시는 1인가구 정책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실태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연구를 기반으로 2023년 12월 '제1차 인천광역시 1인가구 지원 기본계획(2024~'2028)'을 수립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1인가구 증가에 따라 주거·건강 문제를 비롯해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고립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각 부서에 분절적으로 마련돼 있는 1인가구 정책사업을 총괄하고 종합적으로 관리해 1인가구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1인가구의 고독·고립을 방지하고 안정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1인가구 행복 동행사업'을 추진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03~2021년 사이 1인가구의 경제적 박탈은 소폭 감소한 데 반해 사회적 배제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강화군·부평구·서구 가족센터를 수행기관으로 지정하고 관내 거주 1인가구를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다양한 문제와 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 시가 2022년 6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실시한 1인가구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5.5%가 정서적 서비스를, 44.1%가 요리 관련 프로그램을, 45.4%가 노후 대비 경제 준비에 관한 서비스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행기관은 △중장년 1인가구 수다살롱 △1인가구 행복한 건강 밥상 △1인가구 규모있는 내인생 재무교육 등의 3개 공통사업과 공동장보기 등의 군·구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안해 추진하게 된다. 1인가구의 동아리 구성과 지원을 통해 중장년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돕고 공동 조리·식사를 토해 1인가구의 식생활을 개선하고 사회적 교류를 높이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재무·경제 프로그램을 운영해 1인가구 재무 설계를 강화하고 자기돌봄 능력을 높인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인천 1인가구 포털을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확인한 후 각 군‧구 가족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sih31@ekn.kr

[특징주] 한화, 美 ‘조선·군함’ 시장 진출 박차…주가 ↑

한화가 18일 장초반 강세다. 호주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 인수를 재추진한다는 소식이 투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화는 전 거래일 대비 6.61% 뛴 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iM증권은 이날 한화의 호주 오스탈 인수 추진에 대해 “국외 발주 선박의 수주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며 “한화그룹이 미국 함정 사업에 진심임을 충분히 보여주는 좋은 투자"라고 평가했다. 전날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를 통해 호주 현지 자회사에 총 2669억원을 투입한다고 공시했다. 현지 자회사의 자금은 호주 조선기업 오스탈의 지분을 인수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호주 오스탈 인수를 추진하는 것이다. iM증권에 따르면 한화그룹의 지분 인수가 계획대로 완료되면 한화그룹은 호주 오스탈의 최대주주가 된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트럼프 “시진핑, 머지않아 방미”…‘생일 정상회담’ 성사되나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짓간) 워싱턴DC 케네디센터 이사회에서 시 주석이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not too distant future)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 주석의 구체적인 방미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시 주석이 미국을 방문하게 되면 지난 2023년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미해 조 바이든 당시 미 대통령과 만난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2기 집권 후 첫 미중 정상 간 만남이 된다. 앞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생일이 모두 6월 중순에 있어 오는 양국이 6월에 '생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두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직전인 올해 1월 17일에 전화 통화를 한 적이 있다. 미중 관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이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미국 정부는 펜타닐 문제로 중국산 수입품에 총 2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한데 이어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도 부과한 상황이다. 중국도 이에 대응해 미국산 제품에 10~15%의 보복 관세를 매기고 있다. 관세를 둘러싼 양국간 협상 또한 난항을 겪고 있다. 중국 측은 미국 정부가 관세를 철회하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유입되는 펜타닐을 얼마나 줄여야 하는지 요구하지 않은 상태라고 소식통이 블룸버그에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이같은 주장을 거부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케네디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18일 오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를 할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백악관 풀기자단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18일) 푸틴 대통령과 통화해 심각한 곤경에 처한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구출할 계획이다. 그들은 사실상 포로로 잡혀 있고 러시아군에 포위돼 있다"며 “내 도움이 없었다면 그들은 살아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14일 트루스소셜에 “푸틴 대통령에게 그들의 목숨을 살려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고 적은 것을 뜻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자국 군인들이 쿠르스크에서 러시아에 포위됐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크라이나 상황은 좋지 않지만, 우리는 평화 협정, 휴전을 이룰 수 있을지 보겠다"며 “그리고 우리는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백악관 회담이 '노딜 파국'으로 끝난 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과 정보 공유를 중단한 것이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지역 전선에서 고전하는 이유인지를 묻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많은 이가 그곳에서 살해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가 옳은 일을 하도록 해야 했다"며 “백악관 오벌오피스(대통령 집무실)를 잠깐 봤겠지만, 지금은 그들이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동두천시-양주시-양평군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15일 일산서구청소년수련관에서 고양시대학생멘토단 '고양유니브' 9기 출범식을 개최했다. 고양시대학생멘토단은 고양시청소년재단 일산서구청소년수련관에서 위탁 운영하며,고양시 관내 중-고교를 졸업한 청소년이 대학생 멘토가 되어 학과 멘토링을 통해 후배 진로 선택을 돕는 교육 지원사업이다. 지난 2017년 시작돼 올해로 9년째 운영되고 있다. 최회재 고양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의 출범 선언으로 시작한 9기 고양유니브 출범식은 △단증 수여 △슈퍼멘토 위촉 △역량 강화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2월, 고양시대학생멘토단 운영진이 전달해준 초대장을 받은 이후 출범식을 손꼽아 기다렸다"며 “고양유니브 출범을 축하하며, 후배들과 진로를 고민하면서 멘토단도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대학생멘토단 출범식에 참석한 모든 대학생에게 직접 단증을 수여했다. 단증을 받은 대학생 멘토는 “고양시를 대표하는 멘토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지역 청소년 진로 선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단증 수여에 대한 화답으로 고양시대학생멘토단은 이동환 시장을 슈퍼멘토로 위촉하고 슈퍼 멘토증을 전달하며 고양유니브 첫걸음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올해 새롭게 구성된 고양유니브는 인문-공학-사회과학-예체능 등 170여개 학과의 213명 멘토들로 구성됐으며, 청소년 진로 설계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고양시대학생멘토단 고양유니브 본격 활동은 내달부터 시작되며, 유튜브 채널(고!유니버스, youtube.com/@user-gi2vh9nh7o) 및 인스타그램(instagram.com/goyang.un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17일 이홍균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지역 기업인 및 관계자 등 50여명과 '2025년 1분기 진심소통 기업인 정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남양주시는 올해 시정 목표인 '남양주 산업생태계 대전환 원년'에 대해 발표한 후 올해 추진하는 중소기업 지원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작년 12월 간담회에서 수렴한 건의사항 11건에 대한 조치 결과를 상세히 공유함으로써 기업인 애로사항과 궁금증 해결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한 9건의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해 처리 결과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간담회에서 “내수 침체와 수출 여건 악화 등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함께 지혜와 힘을 모은다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남양주 산업생태계 대전환 원년을 기점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미래형 첨단 산업도시로 변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및 특례보증 지원 등 실질적인 금융 지원과 글로벌 시장 개척 및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등 다양한 기업 맞춤형 정책을 지속 추진해 기업 자생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는 15일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 4층 대강당에서 18번째 푸름이가족봉사단 출범을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인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푸름이가족봉사단, 관계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봉사단 연혁 소개 △아동 가족정책 및 봉사단 소개 △봉사단 활동 영상 시청 △1365 자원봉사 기본교육 등 순으로 진행됐다. 주광덕 시장은 “부모와 자녀, 가족이 함께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배우고,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며, 이런 가치가 지역사회와 이웃으로 확산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이 자리가 가족 간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위한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며 푸름이가족봉사단 발족을 격려했다. 한편 푸름이가족봉사단은 지난 2005년 1기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275가족, 800여명의 봉사자를 양성하고 배출했다. 올해는 35가족 118명이 참가해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복지시설 방문 봉사, 환경정화 활동, 캠페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형덕 동두천시장이 12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주민 불편 사항을 적확하게 파악하고 적극 개선하기 위해 8개 동 20곳 민원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특히 화재로 인한 빈집 정리, 불법 주차 문제, 보도블록 파손, 도로 보수 요청 등 사안에 대해서는 담당 부서장과 함께 골목골목을 다니며 현장을 확인하고 신속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박형덕 시장은 “현장 점검을 통해 직접 시민의 불편 사항을 확인하고 해결하는 현장 중심 소통 행정을 실현하겠다"며 “이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 올해도 시민 시각에서 바라보고, 직접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경동대학교-신한대학교는 'RISE'의 기술 발전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산-학 협력 업무협약을 17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체결했다.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Education)는 지역과 대학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 프로젝트로 대학을 지역 혁신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 첨단 기술과 산업의 동반 발전을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협약은 경기북부 섬유-패션산업의 AI-DX(디지털 전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전성용 경동대학교 총장, 강성종 신한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해 뜻깊은 순간을 함께했다. 향후 양주시와 두 대학은 힘을 모아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구조를 혁신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지식과 기술의 요람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각 기관은 △RISE 사업 관련 기술 개발 및 산-학 협력 친화형 인재 양성 △미래 성장 산학협력 R&D 혁신을 위한 정보교류 △경기북부 정주 여건 개선 및 활성화 △지역산업 맞춤형 전문 기술인력 양성 및 기업 역량 강화 교육과정 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강수현 시장은 업무협식에서 “오늘은 양주시와 경동대, 신한대가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 발전과 산업 혁신을 끌어 나가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관-학이 긴밀히 협력해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며 경기북부가 혁신 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이번 협약이 미래 산업 혁신을 향한 중대한 발걸음으로 학문과 산업이 조화를 이뤄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관내 백석읍 기산리 일원에 소재한 '기산저수지' 품격을 한층 더 높이는 2단계 관광개발 사업을 마무리하고 공영주차장-공중화장실-스카이워크를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기산저수지는 오랜 세월 고요히 흐르며 많은 이들에게 안식과 여유를 선사해 왔다. 이에 지난 2019년 양주시는 한국농어촌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며 이곳을 더욱 품격 있는 관광지로 가꾸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2021년에는 1단계 사업으로 수변 산책로를 조성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이번 2단계 사업을 통해 기산저수지 매력을 한층 더 배가시켰다. 그 중심에는 '스카이워크'가 있다. 저수지를 내려다보는 탁 트인 유리 데크를 따라 걸으면 하늘과 호수가 맞닿은 듯한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고즈넉한 물결 위로 부드럽게 흐르는 바람과 사방을 둘러싼 수려한 산세는 방문객에게 비할 데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기산저수지 방문객 편의를 고려해 공영주차장도 함께 조성됐다. 파주 방면과 양주 방면으로 나뉘어 제1, 2공영 주차장으로 조성됐으며 각각 44대와 72대 차량을 수용할 수 있어 방문객은 여유롭게 주차 공간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무료로 개방됐으나 계도기간을 거친 후 내달 중순부터 '양주시 주차장 조례'에 따라 유료화되며 시설 운영과 관리는 양주도시공사에서 맡을 예정이다. 또한 함께 개방되는 공중화장실은 단순한 편의시설을 넘어 모두를 배려하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장애인과 노약자 등 보행 약자가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BF) 인증을 받았으며 이용객 안전을 위해 비상벨을 설치해 범죄 예방과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17일 “기산저수지는 자연이 품은 보석 같은 장소로 이번 시설 개방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그 아름다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관광자원을 정성스럽게 가꿔 누구나 찾고 싶은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단월면 레포츠공원에서 열린 2025년 제26회 양평단월고로쇠축제에서 모든 음식 판매에 다회용기를 사용해 쓰레기 발생을 크게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스티로폼, 나무젓가락 등은 전혀 사용되지 않았으며, 총 13만개의 다회용기가 사용돼 약 6톤의 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관할 환경미화원의 확인 결과, 축제 현장의 쓰레기 배출량이 90% 이상 감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 표어에 맞춰 사람의 삶과 자연환경이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친환경적인 정책에 대한 의지가 낳은 결과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다회용기 사용으로 축제장이 더욱 빛을 발했다. 청정 매력양평을 만드는데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양평군에서 개최하는 각종 축제와 행사에서는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앞으로도 양평산수유한우축제, 갈산누리봄축제,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등 다양한 행사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역 자연과 문화를 기념하는 중요한 행사에서 환경 보호 메시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며, 이는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축제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kkjoo0912@ekn.kr

[E-로컬경제] 광양제철소, 광양시 소식

전력/연료 · 스팀 · 질소 분야 에너지절감 아이디어 공모…올해 안에 적용가능한 방안 우선 선발 기대효과 산정 위한 구체적 기준 마련하여 더 명확한 에너지절감 효과 도출 유도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가 제철소 에너지 경쟁력을 제고하고 혁신적인 에너지 절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2025 에너지절감 아이디어 공모전'을 오는 21일까지 개최한다. 광양제철소는 급증하고 있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직원의 지혜를 한자리에 모아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구상하고자 이 같은 공모전을 진행하게 됐다. 공모 주제는 ▲전력/연료 ▲스팀 ▲질소 등 3가지 분야로 나눠서 진행된다. 먼저, 전력/연료 분야에서는 불필요한 가동 설비를 줄이고 고효율 설비에 대한 최적의 가동 방안을 찾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스팀 분야에서는 동절기 스팀 사용 절감을 위한 방안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를 구상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질소 분야는 제철공정에 필요한 질소의 농도를 줄이는 방안 등 질소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할 예정이다. 특히, 이렇게 제안된 아이디어 중 올해 안으로 현장에 우선적으로 적용 가능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선발하여 실효적인 에너지 절감 대책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에 각 직원이 제시한 에너지 절감 방안을 ▲절감효과 ▲실현 가능성 ▲창의성 등 3가지 기준으로 심층 심사하고 실제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방안은 제철소 현장 전반에 걸쳐 순차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보다 더 객관적이고 명확한 에너지 절감 효과 산정을 위해 아이디어 적용에 따른 기대효과에 대한 정량적인 기준도 마련됐다. 공모 지원서 양식에 전력, 연료, 용수 등 각 에너지원별로 기대효과 산정 단가를 별도로 제시했다. 직원들은 이렇게 제시된 에너지 단가를 기준으로 자신들의 아이디어 실현으로 기대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구체적으로 산정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공모전 결과는 4월 2일 발표되며, 직원들의 참여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직원을 대상으로 각종 포상도 수여할 계획이다. 옥상우 광양제철소 에너지부장은 “탄소중립 시대에 에너지 사용 감축은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한 화두가 됐다"며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공정 속에서 에너지 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조업방식 및 프로세스 개선 등 기존 공정의 혁신을 통해 국가적 차원의 에너지 절감 활동에 광양제철소가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전력 공급이 필요없는 물펌프 자동제어 설비 도입 ▲수자원 절감을 위해 인근 해수를 정화하여 용수로 재활용하는 해수담수화 설비 운용 ▲지역사회와 환경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광양시 지속가능한 환경협의회'의 일원으로서 활동 경과를 대외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19일 체결한 MOU 재확인 및 광양수소도시 사업 구체적 협력방안 논의 광양= 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지난 13일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 그룹(Dr.Stephan Krause 외 5명)이 광양시를 방문해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실질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독일 전역에 76개소의 연구소를 운영 중인 유럽 최대 응용과학 연구소로 수소 분야 R&D를 선도 중인 세계적인 수소에너지 연구기관이다. 방문단은 정인화 광양시장,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과 차담회를 마친 후 시청 창의실에서 김기홍 부시장과 광양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 및 관계 공무원 등 25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양 수소도시 조성사업 전반에 관한 자문 및 질의응답,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에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간담회에서는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방식 이외에도 청록수소**를 우리 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 독일의 현재 수소 관련 사업 진행 현황 등 보다 수소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했다. 또한 간담회 이후 방문단은 광양초남액화수소 충전소를 견학하며 시설 규모, 충전 용량, 안정성 및 효율성 등 충전소의 운영 현황에 대해 브리핑 시간을 가졌다. 현재 충전소는 광양교통과 협약을 맺어 광양 시내 운행 버스에 안정적으로 수소 연료를 공급하고 있는데, 시간당 200㎏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으며, 하루 최대 150대 이상의 수소 버스를 충전할 수 있다. 끝으로 광양만권 소재부품 지식산업센터에서 수소 관련 전문 기업인과 상생 협력 방안에 대한 간담회에 한국수력원자력, 두산퓨얼셀, 전남테크노파크 외 10개 기업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해 프라운호퍼의 구체적인 연구 과제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으며 특히, 수소 분야 중 수전해 방식, 도시가스 개질 방식 등의 기술들을 우리 시에 어떻게 접목해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접근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독일에서 벤치마킹한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방식과 관련 설비 구축 방안을 재검토했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기술 수준과 비교·분석하여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설비를 선정하고, 이를 수소생산시설 타당성 조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가들의 자문과 수소산업 육성위원회 논의를 통해 정책 결정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광양시는 정부의 수소도시 2.0 추진전략*에 따라 수소를 주 에너지원의 하나로 사용하는 수소 도시 단계를 넘어 향후 생활ㆍ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도시기반시설을 갖춘 수소특화도시로 진입할 계획이다. 폐막일까지 30%대 저조한 개화율에도 40여만 명 다녀가 차별화된 축제콘텐츠, 3無 축제 정착, 크루즈 관광객 등 지속가능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제24회 광양매화축제가 폐막일 기준 30%대 저조한 개화율 속에서도 방문객 40여만 명을 기록한 가운데 열흘간 이어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7일 개막한 제24회 광양매화축제는 '한국의 봄, 광양매화마을에서 열다'라는 주제 아래 '매화 피는 순간, 봄이 오는 시간'을 슬로건으로 열흘간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축제 주 무대인 광양매화마을이 세계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미증유의 한 자릿수 개화율 속에서 시작한 축제는 폐막일까지 겨우 30%대를 넘기는 저조한 개화율을 기록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매돌이랜드 체험존, 매돌이 굿즈샵 등 광양매화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차와 바가지요금, 일회용품 없는 3무 축제를 정착시키며 지속가능성을 강화했다. 또한, 매실 하이볼 체험, 매실 담아 광양도시락 등 오감을 만족하는 먹거리와 매화랑 2박 3일, 섬진강 별빛 스카이 야간 운영 등으로 머물러 가는 체류형 축제를 도모했다. 무엇보다 유럽, 미국 등지에서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 130여 명이 광양매화축제장을 찾으면서 글로벌 문화관광축제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과시했다. 김미란 관광과장은 “축제는 끝났지만 개화가 속도를 내면서 관광객들의 방문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23일까지 교통안전 및 편의지원, 불법행위 단속 등 행정지원을 이어가고 지역 농·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직거래장터, 광양 농특산물 판매장은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산업통상자원부,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이차전지분야 선정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지난 1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인력양성)' 공모에 선정돼 국비 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회발전특구 내 이차전지 산업의 인력 수요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적기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이후 기업 지원을 위한 첫 번째 사업으로, 광양 이차전지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시는 올해 국비 4억 원, 지방비 2억 원 총 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차전지 산업 관련 취업준비생‧구직자 및 재직자 200명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업 운영은 광양만권인력양성사업단,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 관련 전문 기관이 도맡아 진행한다. 교육 과정은 ▲이차전지 소재 및 공정 ▲분석장비 활용 ▲생산설비 관리 등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 중심으로 구성되며, 현장실습과 개별 컨설팅을 통해 취업 연계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이차전지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여 청년 취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인력양성 세미나 개최, 기업 협의회 운영 등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해 6월 전라남도와 협력해 기회발전특구 내 이차전지 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율촌1산단, 세풍산단, 동호안 국가산단 일원 약 40만 평을 해당 특구로 지정받았다. 기회발전특구는 기업 유치를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조세 감면 ▲규제 완화 ▲행정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광양시는 이를 적극 활용하여 기업 환경을 개선하고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chadol999@ekn.kr

경기도, 용인에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오픈’... 24시간 서비스 제공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입원이나 사고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가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18일 용인시 수지구에 도내 유일한 광역 긴급돌봄센터인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설치하고 지난 1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2년간 의정부에서 시범센터를 운영했으며, 시범사업 기간이 끝나 본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새롭게 용인에 문을 열었으며 센터에서는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필요에 맞춘 맞춤형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며, 전문 인력이 24시간 상주해 안전한 환경 속에서 보호할 예정이다. 이용정원은 총 8명(남·녀 각 4명)으로, 1회 입소 시 최소 1일부터 최대 7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연 최대 30일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1일 이용료는 1만 5000원, 식비는 1만 5000원이며,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이용료가 면제되며 식비만 부담하면 된다. 센터 이용 희망 가정은 '경기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또는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는 단순한 보호 공간이 아니라 장애인과 가족들이 가장 힘든 순간에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가족들이 돌봄 부담을 덜고 더욱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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