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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공급망 통합위험 관리전략 제시…부산항공청 박만희 감독관, ‘글로벌 항공화물보안’ 출간

항공 화물은 전 세계 무역량의 1%에 불과하지만 가치 기준으로는 35%를 차지하며 그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외 최초로 항공화물보안 법령과 실무를 집대성한 종합 해설서가 나왔다. 30일 도서출판 진영사는 전날 현직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 항공보안감독관인 박만희 박사가 집필한 신간 '글로벌 항공화물보안' 초판 1쇄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3위 화물 처리 허브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음에도 항공화물 보안체계를 학술적·실무적으로 해석하고 적용하는 이론적 기반은 여전히 취약한 실정을 타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2010년 예멘 화물기 폭발물 사건 이후 국제 사회가 항공화물보안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으나 이를 체계적으로 다룬 연구 성과와 실무 지침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공백을 메우기 위함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분석한 전자상거래 급증에 따른 소형 패키지 물량 폭발·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심화된 항공화물 의존도 등 변화하는 환경을 짚어낸다. 특히, 보안이 강화된 여객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해 테러리스트들의 새로운 공격 대상으로 부상한 항공화물 보안의 현실을 진단하고 검색 기술의 문제를 넘어 공급망 전체에 대한 통합적 위험 관리 전략을 제시한다. 또한, 항공보안법과 관련 법령들의 법체계적 연관성을 명확히 정리하고 실무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화물 보안 법적 쟁점들을 심도 있게 다뤄 법령을 완벽하게 체계화했다는 점도 이 책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상용화주(Known Consignor) 제도·보안 검색 표준화·원스톱 보안(One-Stop Security) 등 기본 개념부터 명확히 정리해 실무 활용도를 극대화한 내용도 눈길 끈다. 국제적 기준과의 정합성도 확보했다. 국제민간항공협약 부속서(ICAO Annex) 17과 보안 매뉴얼(Doc. 8973), 세계관세기구(WCO)의 SAFE 프레임 워크 등 실무 지침을 기반으로 국내 법규를 비교 분석했다. 단순한 번역이나 인용을 넘어 한국의 법제도적 특성과 항공화물보안 환경을 고려한 구체적인 해석론과 적용 방안을 제시한다. 현직 항공보안감독관의 17년 실무 노하우도 고스란히 담겼다. 저자는 항공보안감독관으로서 축적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ICAO 항공보안평가(USAP) 대응 및 미국 교통보안청(TSA) 평가·점검 등 국제 협력 업무의 핵심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나아가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보안'과 정보·지식 기반의 위험 예측 등 미래 발전 방향도 제시한다. 저자는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최전선에는 사람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보안 전문가의 전문성 계발과 윤리적 판단력의 중요성도 역설한다. 한편, 이 책은 총 6개 장, 492페이지의 알찬 분량으로 구성됐다. 6개 장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제1장 항공 화물 운송의 이해와 보안 패러다임(글로벌 경제 역할·복합 운송 체계·9·11 이후 패러다임 전환) △제2장 항공 화물 보안 위험 관리와 통합 대응 체계(위협 유형 분석·위험 기반 접근법·공급망 보안 거버넌스·이해 관계자 협력) △제3장 국제 항공 화물 보안 표준 체계(ICAO 및 WCO 기준 분석·원스톱 보안·보안 검색 기술 표준화)으로 구성돼 있다. 이어 △제4장 국내 항공 화물 보안 법령 체계(항공보안법 분석·상용화주 제도·공급망 보안 규정·법령 정비 및 제도 개선방안) △제5장 주요국 항공 화물 보안 체계 비교(미국 TSA/CBP·EU·일본·싱가포르 사례 및 시사점) △제6장 항공 화물 보안 미래 발전 방향 및 전략적 과제(AI 및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 보안·사이버 보안·드론 및 자율주행차 시대 화물 보안·글로벌 협력)로 이어진다. 항공화물보안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부터 숙련된 전문가까지 단계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기초 이론 습득→국제 표준 분석→국내 법령 이해→주요국 비교→미래 전략 수립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통해 초기 교육·의무 교육·신규 인력 양성 교육·전문가 재교육 과정의 표준 교재로 활용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 항공보안감독관 및 담당자·공항 운영자·항공 운송 사업자 보안 책임자·감독자·담당자·보안 검색 요원·항공 경비 요원·화물 보안 담당자, 포워더·지상 조업체·특송 업체 등 항공화물 관련 기업 임직원·항공보안학과·항공운항학과·물류학과 대학생·대학원생, 보안 교육 기관 담당자 및 교관, 연구자 등 항공화물보안 업무 현직자 및 교육·학술 분야 종사자들에게 필수적인 지침서가 될 전망이다. 저자 박만희 박사는 “항공화물보안 분야의 이론적·실무적 공백을 채우는 국내·외 최초의 종합 해설서로서 국제표준과 국내 법규의 완벽한 조화, 17년 실무 경험의 집약, 미래 지향적 전략까지 모든 것을 담았다"며 “이 책이 항공화물보안 업무의 전문성 향상과 교육훈련 표준화에 기여하며, 우리나라 항공화물보안 분야의 학술적 기반을 강화하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간 '글로벌 항공화물보안'은 170×253mm 크라운판이고, 정가는 3만5000원이다. ◇ 저자 약력 박만희 감독관은 2023년 한국항공대학교에서 항공보안법 전공으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7년 이상 현장을 지켜온 베테랑이다. 현재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 항공보안감독관으로 재직 중이며, 항공보안 정책의 수립·집행 및 관리·감독 업무를 총괄하는 항공 보안 분야 최고 전문가다. 항공보안 정책에서 시작해 공항 보안, 항공사 보안, 항공 화물 보안, 대테러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서 폭넓은 실무 경험을 쌓았다. 특히 ICAO 항공보안평가(USAP) 대응과 미국 교통보안청(TSA) 평가·점검 등 국제 항공보안 협력 업무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해왔다. 아울러 항공 보안 정책과 법제 관련 논문을 주요 학술지에 게재하며 이론과 실무를 접목한 연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한국교통안전공단 항공보안자율신고 분석위원회 및 항공기내반입금지물품 검토위원회 전문위원과 한국항공보안학회·한국재난정보학회 항공분과위원장을 역임하며 국가 항공보안 정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국토부·한국공항공사 등 주요 항공보안 기관의 실무자 전문 교육 강사로 활동하며 차세대 항공보안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로컬뉴스]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2025 송년사'해남은 이제 땅끝아닌 새 시대의 중심'선언, 역사적 기회 살리겠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2025년을 'AI 3대강국 도약',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핵심 국가과제를 가장 앞장서 이끌어가기 위한 대한민국 AI·에너지 수도의 심장으로 자리매김한 해라고 평가했다. 명현관 군수는 30일 송년사를 통해 “2025년을 돌아보며, 이제 해남을 땅끝이 아닌 대한민국 AI·에너지 수도의 심장이라고 선언한다"며 “'AI 3대강국 도약'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대한민국의 핵심 국가과제를 가장 앞장서서 이끌어가는 중심에 해남이 있다"고 강조했다. 가장 상징적인 성과가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와 LS그룹의 화원산단 해상풍력 전용항만 구축사업으로, 직간접 경제효과가 수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국가 프로젝트 사업이 해남에 들어섬으로써 해남이 새 시대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오픈AI와 SK그룹의 대규모 AI데이터센터와 첨단기업 유치와 지산지소(地産地消) 에너지 대전환의 계기가 될 RE100국가산업단지 또한 해남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상상하기 어려운 역사적 기회가 해남에 찾아왔다고 전했다. 군은 솔라시도 기업도시내 투자유치와 교육, 주택, 의료 등 정주 여건의 개선은 물론 해남읍과 솔라시도를 잇는 직통 교통망의 확충도 빠르게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송년사를 통해 밝힌 2025년 주요 성과로는 우선 잘사는 부자 농어촌, 미래농어업 선도 전략을 꼽았다.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와 탄소중립 에듀센터가 모든 절차를 마치고 내년 착공하며, 이에 발맞춰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해남군농업연구단지를 중심으로 AI·스마트농업과 결합한 미래산업으로의 대전환을 이루어가고 있다. 해남군은 202년 전라남도 농정업무·농식품유통업무 종합평가 4년연속 대상을 수상했고, 고소득 농업인 전남 1위를 차지했다. 해남미소는 올해도 총 250여원의 최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로컬푸드 직매장은 누적매출 230억원 달성과 농식품 먹거리 지수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관광과 문화, 스포츠를 통한 매력적인 해남 조성의 성과로, 공룡대축제와 캠핑관광박람회, 해남미남축제 등 대규모 축제의 성공을 비롯해 LPGA대회 성공개최와 스포츠마케팅 13만6000여명 유치 등 관광과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생활인구 증가가 돋보였다. 발행 7년만에 누적판매 8200억원을 돌파한 해남사랑상품권을 비롯해 소상공인 지원등 경제 활성화 정책과 민선7기 이후 꾸준히 확충해 온 세대별·공간별 생활기반 거점시설, 읍면 지역개발사업 등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면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가져온 점도 주요 성과로 부각됐다. 이와 함께 계층별 맞춤형 서비스와 안전망 구축으로 만들어가는'해남형 복지'와 경영행정을 위한 현안사업 국도비 및 예산 확보 등도 두드러졌다. 해남군은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처음으로 1등급을 달성하고, 메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에서도 전남 유일 7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획득하는 등 외부 평가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명현관 군수는 “이 모든 것은 군민 여러분과 해남군이 함께 이룬 성과로, 자긍심 넘치는 해남을 만들어온 가장 큰 원동력인 해남군민들과 향우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다가오는 새해, 군민 여러분과 함께 더 큰 꿈과 새 희망으로 살맛나는 으뜸해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새해 각오를 밝혔다. 군 전체 인구 25.1% 차지, 청년 고용률 전국 대비 높게 나타나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30일 '2025년 청년 통계'를 공표했다. 청년 통계는 청년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19년 최초 시행 이후 3년 주기로 작성되며 올해 세 번째 통계가 나왔다. 이번 청년 통계는 2024년 12월 말 기준 완도군에 거주하는 19세에서 49세까지의 청년을 대상으로 △인구·가구 △경제 △일자리 △창업 △복지 △건강 등 6개 부문, 70개 항목으로 작성됐다. 통계에 따르면 완도군 청년 인구는 전체 인구(4만5631명)의 25.1%인 1만1450명이며, 청년 가구는 군 전체 가구(2만1134가구)의 20.3%를 차지한 4300가구로 나타났다. 청년 혼인 건수는 132건으로 전년 대비 14건이 감소했다. 연령별 혼인율은 남자는 30~34세가 32건으로 가장 높았고, 여자는 25~29세가 35건으로 가장 높았다. 주택을 소유한 청년은 2081명으로 그중 단독주택은 58.4%, 아파트가 29.6%의 비율을 보였다. 청년 취업자는 1만400명, 고용률은 71.7%로 전국 청년 고용률(63.3%) 대비 8.4%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청년 구직 신청 건수는 664건이며, 구직 희망 직종은 경영 회계 사무 관련직 28.5%, 교육 및 자연·사회과학 연구 관련직 8.9% 순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이번 청년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완도군 청년 통계는 완도군 누리집 군정 현황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주민 손으로 가꾼 마을의 변화… 공동체 활성화 성과 인정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이 전라남도가 주관한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시군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상 사업비 2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진도군은 주민 주도형 마을 가꾸기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시군으로 공식 인정받았으며, 공동체 활성화 모범 지역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평가는 전라남도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의 주요 성과와 지속가능성, 공동체 활동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정량평가와 우수사례 중심의 정성평가를 합산해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6개 시군이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은 마을 주민이 주체가 돼 생활 환경을 가꾸고, 이웃 간 공동체를 회복해 가는 주민 참여형 사업이다. 진도군은 올해 129개 마을이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여했으며, 사업 추진단 구성부터 사업 설명회 개최, 맞춤형 현장 지원, 자체 교육 운영 등 체계적인 행정 지원을 통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화합을 이끌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진도군이 자체적으로 운영한 교육 과정에서 사업을 모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신면 초중마을'과 '지산면 내삼당마을'의 사례를 공유해, 마을 대표들의 이해를 높이고 자신감과 실천 의지를 북돋웠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깨끗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 주신 주민들의 손길이 모여 만들어 낸 변화다"라며, “진도군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서로 화합하며 살아갈 수 있는 마을을 함께 가꿔가겠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세아제강이 보유 중이던 자기주식 보통주 3만 6200주를 전량 처분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세아제강은 12월 2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 처분 대상은 보통주 3만6200주였으며, 처분 목적은 임직원 복리후생 자금 마련이다. 처분 방식은 시간외대량매매로 위탁투자중개업자는 NH투자증권이다. 처분 전 자기주식 보유 수량은 발행주식총수 대비 1.3%였다. 처분은 12월 29일 하루 동안 이뤄졌다. 주당 처분가액은 11만 6128원으로, 12월 26일 KRX 종가 대비 4.5% 할인된 가격이다. 처분가액 총액은 42억383만3600원이다. 처분 상대방은 클라만자산운용(9050주), FOX CAPITAL MANAGEMENT(9050주), JANE STREET GLOBAL TRADING, LLC(1만8100주) 등이다. 이번 처분으로 세아제강의 자기주식 보유 수량은 0주가 됐다. 탁유진 인턴기자 외부기고자

부산 시민들, “새벽 시간대 유흥 지역이 가장 불안해”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시민들이 가장 불안을 느끼는 장소가 유흥지역으로 나타났다. 30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시민들이 가장 불안을 느끼는 장소로 '유흥지역'(53%)이 꼽혔다. 이어 △원룸·다세대 주택, 아파트 단지 등 주거지역(20%) △근린공원, 공중화장실 등 공원 지역(20%) △학교, 학원가 일대 등 교육지역(3%) △상가·마트 일대 등 상업 지역(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가장 불안을 느끼는 시간대' 역시 유흥지역이 가장 활발한 '0시~6시'(55%)로 나타났다. 실제로 최근 부산에선 유흥 지역을 중심으로 마약 투약, 조폭 세력 다툼 등 각종 사건·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은 시민의 체감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심야시간 유흥가 등 취약지역에 기동순찰대와 경찰기동대 등을 활용한 순찰을 실시하는 등을 초점으로 두고 '2026년도 업무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엄성규 부산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설문조사에 응해주신 부산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부산경찰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의 안전 요구에 최선을 다해 응답하겠으며, 시민 주도형 치안정책을 지속 발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내년 치안 정책 수립을 위해 지난 3일부터 지난 23일까지 부산 시민 574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조사 결과 시민들이 '범죄 예방 시설물이 필요한 장소'로는 '원룸·다세대주택·빌라'(51%)을 선택했다. 또 '범죄 예방 시설물이 필요한 장소'로는 '원룸·다세대주택·빌라'(51%)을 택했다. 교제폭력 등 관계성범죄에 대해선 '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33%)을 희망했고, 청소년 비행 중 '학교폭력' (49%)에 대해 경찰이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해수부, 일출명소 등대 담은 ‘등대여권’ 출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해양수산부와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새로운 등대여권 '시즌 6, 일출이 멋진 등대여권'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등대여권 도장찍기 여행(스탬프투어)은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운 풍경을 지닌 전국의 등대를 직접 방문하여 도장을 찍는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은 해양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7년부터 시즌별로 등대여권을 발행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등대여권 도장찍기 여행은 현재까지 약 17만 명이 참여해 6800 명이 완주할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번 여섯 번째 시즌 등대여권의 주제는 '일출'이다. 최북단 대진등대부터 울릉도 도동등대까지 동해안에 있는 22개 등대를 선정해, 각 등대에서 바다 위로 떠오르는 장엄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해수부는 병오년 첫날,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울산 간절곶에서 출시 기념행사에서 새롭게 출시되는 등대여권을 처음 공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등대와 바다'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최성용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등대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일출과 함께 소중한 사람들과 뜻깊은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등대 도장찍기 여행을 비롯해 국민이 바다와 더욱 친숙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유정복, “제3연륙교는 인천의 미래를 여는 길...수도권 핵심 교통망 완성”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제3연륙교 개통을 엿새 앞둔 30일 현장을 방문해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제3연륙교 본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내년 1월 5일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는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총사업비 약 7700억원이 투입된 제3연륙교는 서울 도심과 인천국제공항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국가 핵심 교량으로 인천-서울 간 교통망 완성의 '마지막 퍼즐'이자 인천이 '글로벌 톱텐 시티(Global Top10 City)'로 도약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제3연륙교가 개통되면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및 수도권 서부 지역 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이는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영종지구와 청라지구의 인프라를 하나로 묶어 투자유치 활성화 와 공항경제권 발전을 이끌고 인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 12월 착공한 제3연륙교는 당초 예상보다 6개월 앞당겨진 48개월 만에 본 공사를 마쳤다. 효율적인 공정 관리를 통해 국가 기간시설 건설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는 포스코가 개발한 교량용 특수강재인 HSB(High-Performance Steel for Bridges)를 주탑, 거더, 케이블 등에 적용하고, 주탑 대블록 설치 및 모듈화 공법을 적용했기에 가능했다.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는 일반적인 콘크리트 주탑 대신 강재 주탑을 시공함으로써 내구성과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 제3연륙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완공됐다. 청라 측 주교량(경간장 560m, 시공사: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기존의 역Y자 형식을 탈피, 세계를 향한 관문을 상징하는 '문(門) 형식'의 사장교로 설계돼 독보적인 심미성을 갖췄다. 특히 92.4m 높이에 달하는 대블럭 강재 주탑은 국내 해상교량의 기술력 향상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영종 측 사장교(경간장 280m, 시공사: 한화건설 컨소시엄) 역시 도로 곡선 구간(곡선 반경(R)=1,400m) 내에 위치한 국내외 보기 드문 사장교로 고도의 설계 기술과 정밀한 형상관리를 통해 시공됐다. 이 구간은 다리 상판이 직선이 아닌 수평 곡선을 이루며 놓여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미학적 의미가 크다. 제3연륙교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서해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관광 명소로 탄생한다. 세계 최고 높이(184.2m) 주탑 전망대와 수변 데크길, 야간 경관 등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도입해 전세계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세계 최고 높이 해상교량 전망대'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주탑 상부 전망대를 비롯해 상판 아래 하부 전망대, 주탑 하부의 친수공간 등 다양한 각도에서 서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꼭대기 주탑 외부에 스릴 넘치는 체험형 관광시설 '엣지워크'도 설치된다. 무엇보다 세계기록에 인증된 교량 전망대를 브랜딩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교량 하부에 국내 유일의 미디어파사드를 구현한 바다영화관을 구축하여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량 남측에는 도보·자전거 겸용 도로가 마련되며 중간 중간 바다 조망 전망대 5개소가 설치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서해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제3연륙교는 길이 4.68㎞, 폭 30m의 왕복 6차로로 건설되어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장한다. 무엇보다최첨단 전면 무인 스마트톨링 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전자 편의성을 높였다. 또 주탑 양쪽에 투신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동절기 결빙 사고 예방을 위해 주탑 구간에 염수 분사 장치를 적용하는 등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제3연륙교는 단순히 영종과 내륙을 잇는 다리가 아니라, 인천의 우수한 도시경관을 세계에 알리는 서해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제3연륙교가 인천을 넘어 세계로 향하는 관문이자, '인천의 미래를 향한 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철저한 최종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1월 4일 제3연륙교 개통 기념행사가 열리며 다음날인 5일 오후 2시부터 정식 개통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내년 달라지는 부산시 제도·시책 뭐가 있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는 시민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총 5대 분야 48개 제도가 담긴 '2026년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내년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해 시민 편의를 높이고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마련됐다. 내년 시책과 제도는 시민 맞춤형 지원과 다양한 시책 추진으로 '민생안정'과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조성에 중점을 뒀다. 먼저, 5대 분야는 ▲경제·일자리·청년 ▲출산·보육 ▲보건·복지·환경 ▲도시·교통·안전 ▲문화·체육·관광으로 나눴다. 경제·일자리·청년 분야에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한도를 업체당 18억 원까지 확대하고, 중소기업 육성자금·운전자금과 소상공인 특별자금의 이차보전율을 각 0.5% 상향한다. 또 폐업 예정인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안정적인 사업정리를 지원하기 위해 폐업비용 지원 한도를 최대 450만 원까지 확대한다.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상수도 요금이 8% 인상된다. 출산·보육 분야에선 어린이집 재원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해 영아 일 600원, 유아 일 1,160원씩 급․간식비가 확대 지원된다. 기존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과 함께, 3~4세 부모부담행사비와 3~5세 특성화비용을 추가 지원해 3~5세 어린이집 재원에 대한 전면 무상보육을 추진한다. 또 늘어나는 외국인가정 자녀의 양육 부담을 낮추기 위해 관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외국인주민 3~5세 유아에 대한 어린이집 보육료 월 10만 원을 지원한다. 보건·복지·환경 분야에선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시행하던 '부산, 함께돌봄 서비스' 지원대상을 중위소득 100% 이하로 확대하고, 지원 서비스를 기존 6종에서 주거환경개선, 방문운동을 추가한 8으로 지원 확대한다. 또 안전 확보가 필요한 전세사기 피해주택의 보수공사를 지원하기 위한 시설개선 지원사업을 시행하여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거여건 유지 비용을 일부 지원한다. 감염병 전파 차단과 예방효과를 증대하기 위해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을 14세 이하로 확대하고,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무료접종 대상에 12세 남아를 포함한다. 이와 함께 부산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부산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로 새롭게 개소하여 장애아동 가족에 대한 통합적 복지지원을 추진한다. 도시·교통·안전 분야에선 기존 제도를 개선하는데 중점을 뒀다. 시민들의 교통 복지 실현을 위해 가락요금소 통행료를 지원하는데,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요금소를 통과하는 부산 시민과 시 소재 사업장 소유·임차 차량에 대해 출퇴근 시간 통행료를 추가 지원한다.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케이(K)-패스 환급 혜택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하고, 케이(K)-패스 '모두의 카드'를 신설해 대중교통 이용 시민에 대한 혜택을 돌려준다. 실운전 고령자에 대한 운전면허 자진반납 혜택을 30만 원까지 확대하고 동백전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시민안전보험 보장항목 또한 땅꺼짐 상해 보상을 추가하거나 기존 보장항목 중 일부를 확대했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는 저소득층 대상 통합문화이용권 지원 금액을 연 15만 원만큼 인상하고, 특정 연령대인 13~18세와 60~64세에서 1만 원씩 각각 추가 지원한다.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의 청년 창작 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사업을 추진하는데, 39세 이하 지역 청년예술인 300명에 대해 9개월간 100만 원씩 지원한다. 청년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더 확대하기 위해,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에 전시 분야 지원을 추가하고 권종별 분리 모집을 시행한다. 내년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은 시 누리집 정보공개 내 주요시책에서 확인하면된다. 박형준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제도와 시책을 발굴·시행해 '안정'과 '행복'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이상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이전은 사실무근...차질 없은 조성에 최선”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최근 불거진 '용인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이전 논란과 관련해 “차질 없이 조성해 반도체산업과 국가경쟁력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논란을 정면으로 일축했다. 이 시장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용인특례시 반도체 프로젝트를 흔드는 일부 행정부 인사와 정치인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용인은 반도체 투자기업, 시민과 함께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2023년 3월 국가산단 조성계획이 발표된 이후 2024년 12월 정부 승인을 받았고 2025년 12월 보상이 개시된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용인특례시는 반도체산업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상일 시장은 최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타 지역 이전 가능성' 발언으로 논란이 확산되자 정부와의 직접 소통에 나섰다. 이 시장은 지난 28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의 적기 구축과 교통 인프라 확충, 이주민·이주기업 지원 등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구 부총리는 이에 대해 “잘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은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존 반도체 프로젝트는 그대로 간다고 밝혔는데, 같은 정부 내에서 조율되지 않은 개인적 발언은 신중해야 한다"며 “SK와 삼성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본궤도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실제 사업 추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LH와 국가산단 산업시설용지 분양계약을 체결했으며 LH는 내년 하반기 국가산단 조성공사 착공을 목표로 발주절차를 진행 중이다. 토지보상 역시 개시 닷새 만에 진행률 14.4%를 기록하는 등 현장에서도 속도감 있는 행정이 이어지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반도체 산업은 속도가 생명"이라며 “이미 구축된 산업집적기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계획된 국가전략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것이 대한민국 반도체 초격차 경쟁력을 지키는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신보, ‘기술·혁신’으로 위기 넘은 강소기업 10곳 선정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 경기 침체와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기술력과 혁신 역량으로 경쟁력을 키워온 도내 강소기업 10곳을 선정했다. 단순한 매출 규모가 아닌 '내실'과 '성장 잠재력'을 기준으로 한 이번 선정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신보는 30일 “폐업과 위기, 생존 중심으로 굳어진 중소기업 인식을 넘어 묵묵히 경쟁력을 축적해 온 기업의 성과를 조명하기 위해 '경기도 강소기업' 선정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실제 최근 중소기업을 둘러싼 담론은 구조조정과 한계기업에 집중돼 왔으나 현장에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강소기업 선정은 기술·제품 경쟁력,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 노력, 경영 안정성, 성장 가능성,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유형은 △수출형 △기술형 △혁신형 △소상공인형 등 4개 분야로 나뉘었다. 수출형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기업, 기술형은 독자 기술과 연구개발 역량을 축적한 기업, 혁신형은 경영관리와 조직 운영 전반에서 변화를 이끈 기업, 소상공인형은 규모는 작지만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한 기업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선정 기업에는 ㈜미정화학, 블루스카이, ㈜소프트제국, ㈜승진기계, ㈜은성화학, ㈜매직큐브, ㈜영원메티칼, ㈜한영, ㈜그랑페르, 애드파워 등 10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은 기술 고도화와 품질 개선, 신규 시장 개척, 조직 혁신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신보는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보증 우대와 맞춤형 홍보, 성장 단계별 정책 연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책보증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우수 사례 확산을 통해 기업의 대외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를 함께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선정 기업의 도전과 성장 과정은 경기신보 수원 본점 4층에 마련된 '강소기업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다. 이 공간은 위기 속에서도 성장을 선택한 기업의 기록을 공유하며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용기와 영감을 전하는 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어렵다는 말이 일상이 된 시기일수록 위기를 극복하며 성장해 온 기업의 이야기가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며 “이번 강소기업 선정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여전히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사회에 알리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보증 지원을 넘어 기업의 가치를 알리고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정명근 화성시장 “창업투자펀드, 지역 유망기업이 투자받고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30일 관내 유망 중소·벤처·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화성특례시 창업투자펀드'를 기존 687억원에서 2307억원 규모로 확대 조성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화성특례시 창업투자펀드'는 초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펀드로 시 출자금과 공공펀드·민간투자금 모집을 통해 조성되며 1호·2호 펀드는 2022년 12월 총 687억원 규모로 출범했고 창업 7년 이내 중소·벤처기업을 주목적 투자 대상으로 해 성공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이번 달 3호·4호 창업투자펀드 출범으로 총 펀드 결성액이 1620억원 증가해 총 2307억원 규모로 확대됐으며 관내 의무 투자액도 101억원 이상 증가했다. 3호 미래차 펀드는 지난 26일 결성됐으며 시 출자금 18억원을 포함해 총 400억원 규모로 운용된다. 이펀드는 관내 중소·벤처·창업 기업에 47억원 이상 투자하고 이 중에서 관내 미래차 및 관련 AI 분야 기업에 24억 원 이상 투자하도록 약정돼 있다. 4호 반도체 펀드는 지난 29일 결성됐으며 시 출자금 18억원을 포함해 총 1220억원 규모로 운용되며 이 펀드는 시 중소·벤처·창업 기업에 54억원 이상 투자하고 이 중에서 관내 반도체 및 관련 AI 분야 기업에 27억 원 이상 투자하도록 약정돼 있다. 시는 이번 신규 펀드 조성으로 당초 목표 조성 금액이었던 2000억원을 달성했으며 내년 3월까지 5호·6호 펀드를 추가로 조성해 총 3000억원 이상의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창업투자펀드 확대를 통해 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기업 투자 활성화와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화성특례시 창업투자펀드는 지역 유망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받고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라며 “시는 펀드가 계획된 방향에 따라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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