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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은 없고 협박만”…강진원 측, 의혹 답변 외면하다 뒤늦게 ‘법적 대응’ 시사

강진=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노래주점서 부녀자를 성추행한 의혹과 승진 인사 금품 요구 의혹에 대해 침묵해오던 강진원 강진군수 후보 측이 뒤늦게 입장문을 내고 “허위", “정치공세", “법적 대응"을 반복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정작 핵심 의혹에 대한 구체적 해명이나 피해 호소에 대한 입장 표명 없이, 프레임 전환에 집중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번 입장문은 의혹의 구체적 반박 근거를 제시하기보다 “정치공세", “마타도어", “인격살인" 등의 표현에 집중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의혹 제기 과정에서 어떤 부분이 허위인지, 어떤 대목이 왜곡됐는지에 대한 구체적 설명은 충분히 제시하지 않은 채 강경 대응 기조만 부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진원 후보 측은 6일 입장문에서 승진 인사 금품 요구 의혹과 관련해 “실명을 공개하라"고 주장했지만, 제보자 보호는 언론 취재의 기본 원칙 중 하나라는 점에서 부적절한 요구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공익 제보자 신원 노출은 2차 피해와 위축 효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강 후보 측은 성추행 의혹 대응에서도 “즉시 사법기관에 고발하라"고 입장을 내세웠다. 의혹을 제기한 피해자 측은 이미 언론 제보를 통해 공론화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일반적으로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할 경우, 허위라고 주장하는 강 후보 측이 직접 법적 대응에 나서는 것이 통상적이라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제보자 측에 상당한 심리적 압박을 작용하기 위한 정지작업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강진군은 2026년 4월 말 기준 3만1787명(남 1만5618명, 여 1만6169명)이 11개 읍면에서 거주하는데 개인의 성명 또는 특정 신체나 말투만으로도 당사자를 쉽게 특정할 수 있는 소규모 도시이기 때문이다. 공익 제보자의 특성은 전면에 나서서 사실관계를 들추기 꺼려하는 성향이 강하다. 이번 제보자들 또한 공직자인데다 성추행 피해자 역시 가정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전면에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강 후보 측은 언론을 향해서도 “증거에 기반하지 않고, 사실 확인도 없이, 일방의 주장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은 언론의 기본 책무를 저버리는 행위다"며 “향후 명확한 근거와 증거 제시 없이, 허위사실 유포에 가담하거나, 이를 방조할 경우,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는 물론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본보는 '부녀자 성추행 의혹', '승진인사 금품 요구 의혹' 관련 기사보도 전 사실관계확인 및 반론을 듣기 위해 지난 4월 27일 오후 4시께 강 후보에게 전화연결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이날 강 후보 선거캠프에서 언론을 담당하고 있는 A씨는 질의서 발송에 대한 답변회신을 약속했다. 이에 더해 강 후보에게도 같은 시각 취재질의서를 보내 입장표명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취재질의서 발송 이틀 후인 29일 오후 6시로 요청한 답변 기한에도 입장을 전달하지 않았고 휴대전화도 연결되지 않았다. 언론담당 A씨에게는 문자로 답변을 거듭 요청했으나 회신은 없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강 후보 측은 “허위", “정치공세", “법적 대응" 등을 거론하며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갔다.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의혹 해명보다 정치적 프레임 대응에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면서 강 후보 측은 “수사기관에서 단 하나라도 사실이 드러나면 즉시 공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에 대해서도 지역사회에서는 “강경 대응보다 우선돼야 할 것은 구체적 사실관계 설명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번 논란이 단순한 네거티브 공방을 넘어 후보 자질과 공직 윤리 검증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5월 한달간 이리라 작가 개인전, 인간과 자연의 관계 조명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자원순환복합센터에서 5월 환경기획전시 '지구의 쉼, 우리의 숨'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이리라 작가의 개인전으로, 인간과 자연, 그리고 생명 간의 관계를 '호흡'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우리가 일상속에서 무심코 들이쉬는 숨을 통해 지구 환경과 생태의 가치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리라 작가는 국내외 주요 전시에 참여해 온 에코 크리에이터로, 생성형 인공지능과 폐기 자원을 활용한 설치·미디어 작업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시각적으로 탐구하며 지속가능한 미술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과잉 생산과 소비로 지친 지구를 '쉼'의 개념으로 풀어내고, 폐기물과 자연 소재, 인공지능 기반 영상을 결합한 작품들을 통해 인간 중심의 시선을 벗어나 자연과의 공존과 소통을 감각적으로 제안한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요소를 포함해 보다 몰입감 있는 전시로 운영된다. 전시는 총 5개의 작품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객이 전시장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이야기를 따라가듯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별도의 관람 안내 가이드를 통해 작품 이해를 돕고 깊이 있는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는 이달 29일까지 해남군자원순환복합센터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30일 오전 10시에는 작가와의 만남 및 연계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 '재활용 비누집 만들기'는 폐기름을 활용해 만든 비누를 집 모양으로 조각하는 활동으로, 지친 하루 끝에 몸을 씻고 집에서 쉬는 순간을 떠올리며 '쉼'의 의미를 감각적으로 표현해보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과 생명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군민들이 방문해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자원순환복합센터는 자원순환과 환경교육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평일 및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연간 최대 6000톤 규모, 생산-가공-유통 체계 구축 본격화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이 장립종 쌀 시장을 선점하고, 안정적인 가공 체계 구축을 위해 장립종 쌀 전용 도정 시설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장립종 쌀은 알이 길고 찰기가 적어 일반 도정기 사용 시 쌀알이 부서지는 '싸라기'가 많이 발생하고 도정수율이 낮아지는 문제점이 있어 대량 도정 및 생산이 어려워 시장 확대가 제한적이었다. 이에 전남도, 해남군, 영농조합법인이 2년에 걸쳐 약 7억5000여만원을 투입하여 시간당 3톤, 연간 최대 6000톤 생산 규모의 장립종 쌀 전용 도정 설비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완료된 도정시설은 기존 발생했던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완벽히 보완하여 고품질의 장립종 쌀 원료곡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도정된 쌀은 소포장 상품 및 즉석 가공제품을 제작하여 장립종 쌀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박람회, 지역축제, SNS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확대하여 국내산 장립종 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된다. 해남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수출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산·학·관·연이 협력하여 2023년부터 한국형 장립종 품종을 활용, 간척지를 중심으로 재배를 확대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100ha를 재배하여 약 650톤의 원료곡을 생산하였다. 장립종 벼는 태국, 인도 등 동남아에서 주로 재배되는 품종으로 쌀알이 길쭉하고 가늘며 찰기가 적은 특징이 있다. 세계 쌀 유통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안 푸드 확산과 쌀을 주식으로 하는 국가들의 인구 증가로 해마다 10% 이상씩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장립종 쌀 전용 도정 설비 구축은 해남군이 국내 장립종 쌀 시장의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생산-가공-유통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해남쌀 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5월 1일부터 5일까지 2300여 명 방문, 해양치유 테라피 제품 인기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해양치유센터에 5월 초 황금연휴(5월 1~5일) 동안 2300여 명이 방문하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5일 동안 인터넷 예약뿐만 아니라 현장 판매까지 성황을 이뤄 연일 센터가 북적였다. 5월 2일부터 7일까지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개최되면서 가족 단위 여행객, 중장년층 관광객, 인근 지역 주민까지 완도를 찾으며 발길이 완도해양치유센터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센터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문 작가가 그려주는 가족 캐리커쳐 △힐링 매직쇼 △가족사진 폴라로이드 촬영 △해양치유 테라피 제품 10%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해양치유 테라피 제품의 경우 최근 출시됐으며, 완도의 해양자원을 주원료로 한 마스크팩, 클렌저, 머드팩, 비누, 샴푸, 바디 워시, 로션, 토너 등이 있다. 부모님과 함께 해양치유를 체험한 한 방문객은 “프리미엄 프로그램 중 디톡스 관리를 받았는데 혈액순환이 잘 되고 전신이 힐링이 됐다"면서 “부모님께 효도 여행을 해드릴 수 있어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연휴 기간 기록적인 치유객 방문으로 해양치유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완도해양치유센터 특화 프로그램 내실화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완도해양치유센터에는 개관 이후 총 13만5000여 명, 해양기후·문화 치유, 맨발 걷기 등을 하러 온 치유객은 100만여 명이 다녀가며, 완도군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치유의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지방세와 세외수입 맞춤형 징수, 복지 연계 강화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은 조세 정의를 실현하고 건전한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8월부터 4개월간 '지방세입 체납관리단'을 운영한다. 체납관리단은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자를 대상으로 △체납 사실 안내 △납부 홍보 △전화 상담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생활 실태와 납부 능력을 파악하고, 유형별 맞춤형으로 체납액을 정리할 계획이다. 지방세는 소액 체납자를 중심으로 관리하고, 세외수입은 분납을 유도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분야를 위주로 대응한다. 특히, 일시적인 경제 위기, 실직,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복지 부서와 연계해 지원을 병행할 방침이다. 군은 올해 기간제 근로자 2명을 채용해 시범 운영한 뒤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인원과 운영 기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지방세입 체납관리단 운영을 통해 현장 중심의 체납 관리를 강화하고, 체계적인 징수를 통해 지방세입 확충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지역 내 공공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셀더마데일리, ‘아줄렌 카밍 마스크’ 다이소 누적 판매 186만 개 기록

뷰티 브랜드 셀더마데일리는 '트랜스포밍 아줄렌 카밍 마스크'가 2025년 3월 다이소 입점 이후 누적 판매량 186만 개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브랜드에 따르면 제품 출시 첫 해인 2025년에 약 142만 개가 판매됐으며, 올해 1분기에도 33만 개가 추가 판매됐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다이소 베스트픽(Daiso BEST PICK)' 하이드로겔 마스크 부문 1위에도 선정됐다. '트랜스포밍 아줄렌 카밍 마스크'는 피부 진정 기능에 초점을 맞춘 하이드로겔 타입 마스크팩이다. 회사 측은 공인 기관을 통해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열 자극을 받은 피부에 제품을 20분간 사용했을 때 피부 붉기 지표가 약 1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시험은 만 20~59세 성인 여성 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시험기관은 “1회 사용만으로도 열 자극에 의한 피부 진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제품이 포함된 '트랜스포밍 하이드로겔 마스크' 라인은 앰플 제형을 겔화한 구조를 적용해 피부 밀착력과 유효 성분 전달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사용 중 마스크가 점차 얇고 투명하게 변하는 제형 특성을 적용해 피부 상태 변화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셀더마데일리는 여름철 피부 관리 팁도 함께 제안했다. 야외 활동 후 열 자극을 받은 피부에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 온도와 붉기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수분 중심 스킨케어를 병행하면 피부 건조로 인한 자극 환경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 2~3회 꾸준히 사용하면 여름철 피부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셀더마데일리 관계자는 “아줄렌 카밍 마스크는 임상시험 기반의 진정 효능과 함께 일상에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제품"이라며 “여름철 진정 케어가 필요한 피부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밝혔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랑벨, 성수동 스토리칸서 첫 팝업스토어 오픈

뷰티 브랜드 랑벨이 오는 11일까지 성수동 스토리칸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단순 제품 전시와 판매를 넘어 '클렌징'을 일상 속 행동과 라이프스타일 경험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팝업스토어가 체험 중심의 '경험형 콘텐츠' 공간으로 진화하는 흐름에 맞춰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몰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들은 입장과 동시에 리유저블백과 샘플 키트를 제공받으며, 클렌징 체험과 게임형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식물 유래 성분 99.8%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9.98초' 게임 콘텐츠로 풀어냈으며, 대형 클렌징 오일 포토존 등 참여형 요소도 함께 마련됐다. 참여형 리워드 구조도 적용됐다. 현장 이벤트에 참여한 방문객들에게는 제품 증정 혜택이 제공돼 체험 만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랑벨은 이번 팝업을 통해 환경 메시지 확장에도 나선다. 오는 9일과 10일에는 성수동 일대에서 플로깅 캠페인과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방문객들은 리유저블백을 활용해 일회용 쇼핑백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 현장 퍼포먼스는 노인·청년·어린아이로 이어지는 3세대 구조를 통해 환경 문제가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객이 직접 쓰레기를 전달하는 참여형 구성으로 메시지 전달력을 강화했다. 또한 팝업 기간 동안 전 제품 최대 50% 할인과 다양한 증정 이벤트도 함께 운영해 체험과 구매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랑벨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 공간이 아니라 브랜드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지속가능성 메시지를 직접 경험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철학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보험사 풍향계]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 어버이날 맞아 ‘나눔 실천’ 外

◇ 농협생명, '사랑 가득 효 꾸러미 나눔 행사' 실시 NH농협생명이 어버이날(5월8일)을 앞두고 '사랑 가득 효(孝) 꾸러미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나눔 경영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박병희 대표와 서울시립 은평노인종합복지관장 등은 지역 어르신 320분께 떡·제철 과일이 담긴 꾸러미를 전달했다. 농협생명은 여가 활동 설비를 지원하고 카네이션도 선물했다고 밝혔다.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는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기 위한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DB손해보험, '프로미 가족약속 백일장' 캠페인 진행 DB손해보험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과의 약속을 콘텐츠로 제작하는 고객 참여형 브랜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7일 DB손보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프로미 가족약속 백일장, 사랑과 감사 카드 보내기, 프로미119 안전퀴즈 365 등 4개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프로미 가족약속 백일장은 가족과의 약속을 4행시·네컷만화·쇼츠 영상을 비롯한 형식으로 만드는 것으로, 우수 참여자는 가족여행 상품권(최대 200만원)과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등을 받을 수 있다. DB손보는 프로미 우체통을 통해 가족과 친구에게 카드를 보내는 고객 중 매일 4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캠페인 페이지를 개인 SNS 채널에 공유하는 고객 3100명에게는 신세계백화점 상품권과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이 제공된다. 퀴즈를 푸는 경우 네이버페이 포인트 등을 받을 수 있다. ◇ 동양생명, 장기 유지 혜택 높인 종신보험 출시 동양생명이 사망보장 경쟁력과 장기 유지 고객의 환급 실익을 높인 종신보험 신상품을 출시했다.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함이다. '(무)우리WON하는7년안심종신보험'은 20년납 단일 구조로 설계됐고, 7년 시점 환급률은 가입 연령과 무관하게 100%를 제공한다. 매년 사망보험금이 전년 대비 10% 체증되는 구조로, 20년 경과 시점에는 최초 가입금액의 611% 수준까지 불어난다. 일반심사형의 가입 연령은 남성 만 15~63세, 여성 15~70세다. 간편심사형은 남성 만 15~57세, 여성 15~70세다. 계약일로부터 7년이 지나면 UL종신전환형으로 전환할 수 있고, 전환시점에 배우자 또는 자녀로 피보험자를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 KB손해보험, 동료 세워주는 임직원 격려 KB손해보험이 묵묵히 회사와 동료를 도와주는 직원에게 감사를 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3일부터 3박4일간 경남 사천시 인재니움사천 연수원에서 열린 '2026 임직원 가족캠프'에는 KB손보·KB손해사정·KB손보CNS·KB헬스케어 직원과 가족 250여명이 참석했다. 2022년 시작된 임직원 가족캠프는 가족사진 촬영, 마술 공연, 드론 체험을 비롯한 시간으로 구성됐다. KB손보는 올해 자회사 직원의 선발 비중을 높였고, 지역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KB마음가게' 코너를 운영하는 등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KB손보 관계자는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새기고, 참여 직원 및 가족들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소속감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하나손보, 일상 생활 속 상해 보장하는 상품 선봬 하나손해보험이 자차 보유·운전 여부와 상관없이 상해 보장만 별도로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을 선보였다. 다양한 금융소비자의 생활 패턴과 보험 니즈를 반영한 보험상품을 출시하는 행보의 일환이다. '무배당 하나더퍼스트 상해보험'은 △일반상해 입원일당 △5대 골절 진단·수술비 △화상 진단·수술비 △상해 응급내원비·재활치료비 △상해 MRI 검사비 △깁스 치료비 등에 대한 보장이 탑재됐다. 일반상해 중환자실 입원일당, 일반상해사망후유장해, 뇌내장손상수술비 뿐 아니라 누수 피해를 보장하는 가족일상생활중배상책임 담보도 포함됐다. ◇ 토스인슈어런스, 젊은 신입 설계사 늘린다 토스인슈러언스가 지난해 4월 도입한 '신입 인슈어런스 어드바이저(IA) 과정'의 결실을 맺고 있다. 이는 신입 보험설계사를 전액 무상으로 양성하고 정식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전국 단위에서 입문·온보딩·테마 과정을 운영 중이다. 기존 경력자도 참여할 수 있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올 4월까지 누적 820명의 설계사를 위촉했고, 최근에는 매월 100명 이상의 무경력 신입 설계사를 배출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위촉된 수료생의 평균 연령은 33.5세로, 생명보험업계 전속 설계사 평균 연령(51.4세) 보다 17세 이상 젊다. 교육을 마친 설계사들의 지난 10개월간 계약 유지율은 93.7%에 달했다. 제공 받은 무료 DB를 토대로 안정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덕분이다. 토스인슈어런스 관계자는 “설계사 규모를 늘리는 것보다 한 명의 설계사를 제대로 육성할 때 고객의 신뢰를 높이는 선순환으로 이어진다"며 “내실과 신뢰를 중시하는 철학이 업계의 새로운 기준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국씨티은행, 취약계층 ‘희망의 집짓기’ 후원...1억원 전달

한국씨티은행이 한국해비타트와 '희망의 집짓기' 후원 협약식을 맺고, 주거 취약 계층의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7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1998년 국내 기업 최초로 한국해비타트와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29년째 꾸준히 집짓기 사업을 후원해왔다. 그동안 약 1800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광양, 삼척, 춘천, 천안 등 전국 각지의 건축 현장에서 직접 땀 흘리며 이웃들의 안정적인 보금자리 마련에 힘을 보탰다. 올해도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춘천에서 집짓기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완공된 주택은 지역 무주택 가정에 제공된다. 한국씨티은행은 집짓기 지원을 넘어 주거 취약 아동의 안정적인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한 '아동 안전 주거 프로그램'도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씨티그룹의 글로벌 사회공헌 재단인 씨티재단은 2024년 주거 취약 문제 해결을 위해 총 2500만 달러 규모의 공모를 진행해 전 세계 50개 단체를 선정하고 각 단체에 50만 달러를 2년간 지원했다. 한국해비타트는 작년부터 한국씨티은행과 함께 주거 안정이 필요한 아동들의 주거 환경 개선은 물론 심리 상담, 경제 교육까지 지원하고 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앞으로도 한국씨티은행은 지역사회의 발전을 돕고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창립 10주년’ 삼천리 모터스, 어린이 그림대회로 사회공헌 확대

창립 10주년을 맞은 삼천리 모터스가 어린이 그림대회를 통해 사회공헌을 하는 동시에 고객과의 접점도 넓히고 있다. BMW 공식 딜러사인 삼천리 모터스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제7회 온라인 어린이 그림대회 Draw Your Drea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2020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대회 주제는 △우리 가족이 타고 싶은 10년 뒤 미래의 BMW △BMW와 떠나고 싶은 여행 등이다. 5세부터 13세 어린이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8절 도화지에 그림을 그린 후 사진 촬영이나 스캔으로 삼천리 모터스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삼천리 모터스는 이번 대호를 더욱 특별하게 꾸몄다. 출품작 1점당 1만 원을 매칭 기부해 기부금을 'BMW 코리아 미래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온라인 출품작 가운데 우수작으로 선정된 어린이들을 6월 13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초청한다. 대상과 최우수상, 각 주제별 우수상, 창립 10주년 특별상이 수여된다. 수상자에게는 닌텐도 스위치 2, 아이패드 11, LEGO Technic BMW M4, 미술 채색 도구 세트 등 다양한 시상품이 제공된다. 특히 대상(40만원), 최우수상(20만원), 우수상(각 10만원), 10주년 기념상(각 5만원) 등 주요 수상자 명의로 총 150만 원의 기부금이 추가로 BMW 코리아 미래재단에 전달된다. 또한 수상자에게는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 운영하는 과학창의교육 프로그램인 '주니어 캠퍼스'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주니어 캠퍼스는 자동차에 숨겨진 과학 원리를 배우고 자신만의 친환경 자동차를 직접 제작해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BMW 공식 딜러사인 삼천리 모터스는 자동차 판매 및 AS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한다. 수도권 3곳(안양, 안산, 동탄)과 충청 지역 3곳(천안, 청주, 세종)에서 총 6개의 신차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 센터는 수도권 4곳(군포, 안양, 안산, 동탄)과 충정 지역 3곳(천안, 청주, 세종) 총 7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BMW 공식 인증 중고차(BPS) 전시장(안양, 천안) 2곳도 운영하고 있다. 삼천리 모터스의 2025년 실적은 매출액 4548억원, 영업이익 92억원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민주당 “내란세력 심판”…국힘 “셀프 면죄 심판”

6·3 지방선거를 27일 앞두고 여야가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세력 척결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점을 내세웠고, 국민의힘은 공소 취소 특검법을 통한 셀프 사면을 심판해야 한다고 맞섰다. 7일 더불어민주당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공천자 대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와 지방정부의 톱니바퀴'를 선거 기조로 내세웠다. 국민의힘은 청와대 앞 현장 최고위에서 공소취소 특검법을 '셀프 사면'으로 규정하며 이재명 심판론을 전면에 내걸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인천·경기·제주 공천자 대회'에서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소쩍새도 울고 천둥도 소리쳤다"며 공천자들을 향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대회는 행사 시작 전부터 파란 점퍼를 입은 후보자와 관계자들로 킨텍스 제1전시장 3층 대회의실을 가득 채웠다. 후보자들은 무대에 오르기도 전에 서로 악수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분위기를 달궜다. 행사 시작 직전에는 송영길 후보가 무대에 올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짧게 인사한 뒤 1분 만에 자리를 떴다.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 성공'과 '내란 세력 심판'을 선거의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2026년 시대정신이자 소명"이라고 운을 뗀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와 지방정부가 톱니바퀴 어긋남 없이 착착 돌아갈 때 대한민국 성장도 더욱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 발언도 이어졌다. 정 대표는 “내란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고 내란 세력은 곳곳에서 준동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 뒤 “이진숙이 웬 말이고, 추경호가 웬 말이고, 정진석은 또 웬 말이냐"고 연달아 이름을 불렀다. 정 대표는 이어 경기도지사 후보·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를 차례로 호명하며 돌발 퀴즈를 던졌다. 박 후보를 향해 “ABCE 전략을 잘 모를 수 있다"며 직접 설명을 요구했고, 박 후보는 자리에서 일어나 “물류 AI 산업(A)·바이오(B)·콘텐츠(C)·인천 앞바다 신재생에너지(E)"라고 답했다. 위성곤 후보에게는 “제주 AX 대전환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위 후보는 “AI 전환을 통해 제주를 대전환하고 모든 도민에게 AI 구독료를 지원하겠다"고 요약했다. 정 대표가 곧바로 추미애 후보에게도 “혹시 일어날 수 있느냐"고 묻자 객석에서는 다시 웃음이 터졌다. 이날 각오 발언에서 결연한 표정을 보인 추 후보는 “선거가 끝날 때까지 고개를 들면 안 된다"며 “늦은 밤 골목 한 집을 가기 위해 지친 다리를 이끌고 가기도 했다. 마지막 단 한 사람도 놓치지 않겠다는 절박함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는 단상에 오르자마자 “벌써 목이 메인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윤석열이 나라를 얼마나 망가뜨렸는지 경험했다"며 “4년 뒤 재창출에 실패하면 대한민국은 또 위기를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지방에서 실천하기 위해 왔다"고 짧게 각오를 밝혔다. 계양을 보궐선거에 나선 김남준 후보가 “이재명의 약속을 김남준이 지켜내겠다"고 마이크를 잡은 뒤 이언주·황명선·강득구 최고위원과 김승원·고남석·김한규 지역 위원장들이 차례로 단상에 올랐다. 김한규 제주도당 위원장은 “멀리서 비행기 타고 온 32명의 도의원 후보와 함께 승리할 자신이 있다"며 “비행기 타고 왔으니 제주도 자랑 좀 하겠다"고 한라산과 흑돼지를 언급해 제주 후보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당 지도부는 같은 날 오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특검법 원천 무효'를 외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대통령도 죄를 지으면 감옥을 가야 한다'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내걸린 가운데 의원들은 행사 내내 웃음기 없는 결연한 표정으로 자리를 지켰다. 정면을 바라보며 주먹을 움켜쥔 장 대표는 “지금 이 대통령은 오직 수감만 피하겠다는 생각뿐"이라며 “공소취소 특검은 판사가 쥔 공소장을 빼앗아 스스로 찢어버리겠다는 발상"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어 “감옥은 두려워하면서도 국민은 두렵지 않은 듯하다"며 “공소취소는 이재명 범죄 지우기를 넘어 이재명 독재로 가는 마지막 톨게이트"라고 규정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공소취소 특검을 “대통령이 임명한 특검이 대통령 본인 사건을 수사해 공소를 취소하도록 만드는 셀프 면죄부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와서 처리를 선거 이후로 미루겠다고 하는 것은 선거부터 치르고 대통령 범죄 세탁 프로젝트는 나중에 강행하겠다는 뜻"이라며 “선거가 끝났다고 위헌이 합헌이 됩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고위원들도 한마음으로 동조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지방선거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헌법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을 지키는 것"이라며 “이대로라면 대한민국은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한 총통 국가로 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단상에 오르자마자 “이재명의 12개 혐의, 5개 재판이 모두 공소취소로 향하고 있다"며 “범죄 혐의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권력으로 지워지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공소취소 특검은 권력자 비리를 수사하는 특검이 아니라 이재명의 죄를 없애주는 지우개 특검"이라며 “공소취소 특검과 개헌이 성공한다면 대한민국은 괴물 총통 독재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공소취소, 어렵고 낯설 수 있다. 쉽게 설명하면 그냥 셀프 사면"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박성준 민주당 의원이 '국민 10명 중 8~9명은 공소취소가 뭔지 모를 것'이라고 라디오에서 웃으며 말했다"며 “민주당 특유의 선민의식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그는 “50세 후보에게 '오빠라고 불러보라'는 62세 당대표, 경기 어렵다는 상인에게 '컨설팅을 받아보라'는 서울시장 후보 당에서 무엇을 말하겠느냐"며 정청래 대표와 정원오 후보도 겨냥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마지막 발언자로 나서 “지방선거로 어수선한 틈을 타 이재명 죄 지우기 특검법을 조용히 처리하려 했다"며 “슬그머니 처리하려 했던 졸속 개헌, 이재명 죄 지우기 특검법을 즉시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박서현 인턴기자, 이동윤 인턴기자

정부, ‘수입 설탕’ 관세 낮춰 물가 관리…“4개월내 시장 풀어야”

정부가 물가 관리를 위해 관세를 낮춘 설탕의 시장 방출 기간을 최대 6개월에서 4개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관세가 낮아진 수입물품을 창고에 쌓아두고, 가격이 오를 때까지 판매를 미루는 부당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 장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할당관세 개선방안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할당관세란 물가를 낮추고, 원활한 수급을 위해 일정 수입 물량에 대해 관세를 낮추거나 면제하는 제도다. 중동 전쟁 이후 환율과 유가 상승이 고물가로 이어지자 정부는 설탕, 수입산 과일 등 할당관세 대상을 확대해왔다. 하지만 일부 수입업체 사이에서 보세구역에 물량을 장기간 보관하며 관세 인하 혜택만 받는 부당 행위가 발생했다. 수입 신고를 미루고, 시일이 지나 높은 가격에 판매하다 보니 시장 가격 인하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8월부터 할당관세 적용 품목인 설탕의 방출 의무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4개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냉동 고등어도 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관리 대상에 추가한다. 기존 냉동 '갈치·명태·오징어'와 냉장 오징어에서 5개 품목으로 늘려 수입 후 도매·가공·소매까지 모든 단계의 유통 경로 관리를 강화한다. 설탕의 시중 방출 의무 기간을 단축하고, 수입 수산물의 유통 경로 추적도 강화해 신속 유통을 도모하는 동시에 낮아진 관세 혜택이 물가 인하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취지다. 정부는 관세법 개정을 통해 수입 제품의 보세구역 반입 후 가산세 부과 기준도 현행 30일에서 20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공급이 시급한 경우에는 주무 부처 장관 요청에 따라 세관장이 화주 등에 대해 직접 반출을 명령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 관계자는 “할당관세 적용 제품이 시장에 보다 신속하게 유통돼 물가를 빠르게 안정화하고, 시장 공급 지연 등 부정행위 차단을 강화하기 위해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연내 관세법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연말까지 농축산물의 할당관세 적용 품목에 대해 수입·유통·판매 전 과정을 상시 점검할 수 있는 통합 관리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이 같은 업무를 전담할 수 있도록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내 30명 규모의 할당관세 관리팀을 신설하는 방안을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등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중동 전쟁 이후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따른 판매 기피 등 부정행위가 없도록 석유제품 매점매석 금지를 오는 7월까지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美·이란 종전 협상, 이번엔 타결될까…트럼프 “합의 안하면 폭격” 으름장 [이슈+]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새로운 합의안을 놓고 막판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면서 교착 상태에 빠졌던 종전 협상이 이번에는 타결될지 관심이 쏠린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악시오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전쟁 종식과 향후 핵 협상 틀 마련을 위한 1쪽 분량의 양해각서(MOU)를 이란 측에 제시했다. 미국 당국자는 향후 24~48시간 안에 이란 측 답변이 전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4개 항목으로 구성된 MOU에는 이란이 우라늄 농축 활동을 일시 중단하고 미국은 대(對)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한편 동결된 이란 자금을 반환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우선 MOU 체결을 통해 전쟁 종식과 협상의 큰 방향성을 제시한 뒤, 이후 30일간 세부 협상을 진행하며 구체적인 합의안을 마련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과 관련해서는 12~15년 수준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미국은 20년, 이란은 5년을 각각 주장해왔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은 이후 단계에서 다뤄질 예정"이라며 “아직 어떤 사안도 최종 합의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합의 타결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는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그들은 매우 강하게 합의를 원하고 있다"며 “동의할지 지켜봐야겠지만, 만약 동의하지 않더라도 결국 곧 동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는 “이란이 합의된 내용을 수용한다는 전제 아래 전설적인 군사작전인 '에픽 퓨리(Epic Fury)'는 종료될 것"이라며 “매우 효과적이었던 대이란 해상 봉쇄도 해제돼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을 포함한 모든 국가에 개방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들(이란)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폭격이 시작될 것이며, 안타깝게도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과 강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과의 합의 시한과 관련해 “별도의 데드라인은 없다"고 밝혔지만, 미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이 끝나는 오는 15일 전까지 합의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중국이 이란 전쟁 종식 과정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전면 휴전과 협상 지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중국이 제시한 '4개 항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방문 전까지 이란과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협상에서 지렛대를 잃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중국이 종전 협상의 핵심 중재자 역할을 맡게 되면 시 주석은 '평화 중재자'라는 위상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이란 측은 혼재된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ISNA 통신 인터뷰에서 “이란은 미국의 계획과 제안을 여전히 검토 중이며, 입장을 정리한 뒤 파키스탄 측 중재자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위원회 대변인인 에브라힘 레자에이는 이번 제안에 대해 “미국의 희망사항 목록에 가깝고 현실과는 거리가 있다"고 비판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종전 합의 가능성을 반영하는 분위기가 나타났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배럴당 100달러선을 밑돌며 2주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낙폭을 일부 줄이며 다시 배럴당 100달러 선 위로 올라섰다. 전쟁 종식 기대감에 글로벌 증시도 강세를 보였고 채권 금리는 하락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 GCI자산운용의 이케다 다카마사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과 이란의 평화 제안 내용 자체는 아직 구체적이지 않다"면서도 “시장은 추가적인 군사 행동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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