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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6 내년 11월로 또 연기…모회사 주가 폭락

게임 개발사 락스타게임즈가 기대작 그랜드 테프트 오토6(이하 GTA6) 출시일을 또다시 연기했다. 이 같은 소식에 모회사인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테이크투 인터랙티브는 분기 실적발표에서 GTA6 출시일이 내년 11월 19일로 연기됐다며 “이번 지연을 통해 플레이어들이 기대하고 마땅히 받아야 할 완성도로 게임을 마무리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GTA6는 당초 올 가을에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락스타게임즈는 내년 5월로 한 차례 미룬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연 소식이 또 한 번 발표되자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주가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시간외 거래에서 7% 가량 하락했다. GTA 시리즈의 최신작인 GTA5는 지난 2013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2억 2000만장을 넘을 정도로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사랑받는 게임 중 하나다. 스트라우스 젤닉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콜에서 “출시일을 미룰 때마다 항상 고통스럽다"면서도 “돌이켜보면 (출시 지연을) 후회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쟁사들이 미완성된 게임을 그대로 출시해왔던 점을 언급하면서 “그들은 자신들의 위험을 무릅쓰고 그렇게 해왔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아이코스코리아, ‘2025 두바이 뷰티월드 중동 전시회’ 성공적 참가

아이코스코리아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2025 뷰티월드 미들이스트(Beautyworld Middle East 2025)'에 참가해 성공적으로 전시를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중동 최대 규모의 뷰티 전문 박람회로, 전 세계 60개국 이상 18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해 글로벌 뷰티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아이코스코리아는 자연 친화적인 성분을 기반으로 한 클린 뷰티 비건 브랜드 라인업을 중심으로 ▲자연주의 헤어케어 브랜드 '정직한실험실(True.LABORATORY)' ▲남성 쉐이빙 브랜드 '바르테라(BARTERA)' ▲젠더리스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베니테이블(VANITABLE)'을 소개했다. 특히 정직한실험실의 보타닉 히노끼 헤어 마스크와 보타닉 제비꽃 샴푸는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바르테라의 남성용 애프터 쉐이브 라인은 중동 시장의 남성 그루밍 트렌드와 맞닿아 호평을 얻었다. 아이코스코리아는 이번 전시를 통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은 물론, 동유럽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향후 수출 확대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아이코스코리아 관계자는 “뷰티월드 미들이스트는 중동 뷰티 산업의 핵심 전시회로,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치와 진정성을 기반으로 한 K-클린 뷰티 브랜드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성남시, 사송동 수소차 충전소 2호 개소식...12시간 동안 버스 144대 충전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수정구 사송동 공영차고지 내에 액화 수소 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해 7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성남 사송 액화 수소 자동차 충전소'는 2021년 11월 개소한 중원구 갈현동 기체 수소 충전소에 이은 성남지역 두 번째 충전시설로 시는 지난 2023년 3월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민간투자사업으로 사송동에 수소 충전소 설치를 추진했다. 지난해 5월 착공부터 최근 완공 시점까지 총사업비 103억원이 투입되며 이중 70억원은 국비, 33억원 민간사업자인 SK E&S 투자비다. 성남 사송 충전소는 2831㎡의 부지에 충전기 4기(시간당 총 240㎏ 충전)가 설치됐다. 이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운영 12시간 동안에 수소 버스 144대(시간당 12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수소 승용차를 기준으로는 576대(시간당 48대)를 충전할 수 있다. 사송 충전소의 액화 수소는 부피가 큰 기체 수소에 비해 저장 밀도가 높아 한 번에 운송할 수 있는 양이 많다. 충전 속도는 수소 버스의 경우 기체 수소충전소(30분)보다 빨라 10분가량 걸린다. 성남 사송 액화 수소 자동차 충전소 운영은 SK E&S 자회사인 SK플러그하이버스가 맡는다. 충전 요금은 1㎏당 1만1000원으로 책정됐다. 임종철 성남시 부시장은 “사송 충전소는 충전기 4기를 갖춰 수소차 충전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이게 될 것"이라면서 “이용자의 편의를 높여 친환경 수소차 이용을 확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기준 성남지역 수소차 등록 대수는 672대(승용 595대·버스 77대), 수소 충전기는 6기(갈현동 2기. 사송동 4기)다. 시는 수소 승용차를 사는 시민·단체·법인에 3500만원 정액을, 수소 버스를 구매하는 운수회사엔 최대 3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날 내년도 장애인 공공일자리 사업에 38억원을 투입해 252명에게 관공서, 복지시설, 비영리민간단체 등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일반형 전일제 72명 △일반형 시간제 31명 △복지 일자리 149명 등 3개 유형에서 사업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 일반형 전일제는 내년 1월~12월 주 40시간 근무에 월급 215만6880원을, 시간제는 주 20시간 근무에 월급 107만8440원을 받는 조건이다. 복지 일자리는 주 14시간(월 56시간) 근무조건에 월급 57만7920원을 받는다. 근무지는 시·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우체국, 장애인 관련 사회복지시설이나 비영리민간단체 등이다. 배치 기관에 따라 행정 보조, 사서 보조, 우편물 정리, 장애인 주차구역 단속 보조, 환경도우미 등으로 일을 하게 된다. 신청 자격은 사업 개시일 기준(2026.1.1)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18세 이상 관내 거주 미취업 장애인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대상 장애인은 기간 내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일반형 전일제·시간제) 또는 민간사업 수행기관(복지 일자리)에 신청서와 장애인등록증 사본 등의 서류를 내면 된다. 신청자는 별도 개별 통지하는 장소와 날짜에 면접을 봐야 한다. 시는 면접 장애인의 사업 참여 경력, 소득수준, 사회 활동 능력, 참여 의지 등을 종합 심사해 다음 달 중순 합격 여부를 개별로 알려준다. 성남시 관계자는 “장애인에게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긍심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동해안 고속도로 시대 개막…경북, 산업·관광 균형발전 새 축으로 도약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동해안 발전의 중심축 열린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2016년 첫 삽을 뜬 이후 9년 만에 완공된 포항~영덕 고속도로(총연장 30.92㎞)가 7일 개통식을 거쳐 8일 오전 10시부터 본격 개통된다고 밝혔다.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동해안권의 산업·물류·관광이 하나로 연결되며, 경북 동해안 균형성장의 새 전기가 마련됐다. 개통식은 포항휴게소(포항방향)에서 열렸으며,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포항시장, 영덕군수, 도의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고속도로에는 터널 14곳, 교량 37곳, 분기점 1곳(영덕), 나들목 3곳(영일만·북포항·남영덕)이 설치됐고, 휴게소 2곳과 졸음쉼터 4곳이 갖춰졌다. 총사업비는 1조 6천억 원 전액 국비로 투입됐다. 이 도로 개통으로 포항~영덕 구간 운행거리는 37㎞에서 31㎞로 줄고, 주행시간도 42분에서 19분으로 단축돼 물류비 절감과 교통 혼잡 해소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7번 국도의 상습 정체 구간 해소로 지역민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포항 영일만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등 산업 거점과 강구항·영일대해수욕장 등 관광지가 하나로 연결돼 동해안권 산업·관광벨트 구축의 핵심축이 완성됐다. 한편, 이번 개통으로 국가간선도로망 남북 10축(부산~포항~고성) 중 남은 미연결 구간은 영일만 횡단(18㎞), 영덕~삼척(117.9㎞), 속초~고성(43.5㎞) 세 구간이다. 경북도는 특히 국가계획에서 누락된 영덕~삼척 구간이 올해 연말 고시 예정인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포함되도록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국도7호선~북포항 나들목 구간(700m)을 기존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조기 확장 개통했다. 이는 본래 2029년 완공 예정이던 '상원~청하 간 도로건설공사' 일부 구간으로, 도로 병목현상을 예방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이철우 도지사는 “포항~영덕 고속도로는 동해안 고속도로 시대의 출발점이며, 산업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해양경제권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영덕~삼척, 영일만 횡단 구간 등 미완의 구간도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46회 흰지팡이의 날, 시각장애인과 시민이 함께한 '희망의 축제' 7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는 경상북도와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주관으로 '제46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경북시각장애인복지대회'가 열렸다. '흰지팡이의 날'은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사회통합을 상징하는 날로,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가 제정한 국제기념일이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시각장애인 회원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6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오전 9시 경주역에서 출발해 청년회의소까지 이어진 1.4km 흰지팡이 대행진이 펼쳐져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기념식에서는 시각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38명에 대한 표창과 장학금 전달식, 사물놀이팀 '얼쑤 지화자'의 공연 등이 이어졌으며, 오후에는 한궁대회·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화합의 장이 됐다. 이정률 경북도 정무실장은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의 자립 의지를 응원하고 사회적 인식 개선을 확산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향상과 자립 지원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워크숍…현장 중심 전략 강화 경북도는 5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충북 단양과 경북 영주시 일원에서 '2025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시군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도내 담당 공무원 40여 명이 참석해 내년도 공모사업 대응 전략과 사업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은 지난 2년간 전국 최다인 60개소(2025년 31개·2026년 29개)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워크숍에서는 지방시대위원회와 전문가 강연을 통해 정책 방향, 우수사례, 신규사업 발굴전략을 공유했으며, 단양군 가곡면 가대2리 및 영주시 하망동 효자지구 등 우수 현장을 직접 방문해 마을정비, 주거환경 개선, 안전보행로 조성 등 현장 사례를 체험했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현장 중심의 추진력을 높여 농촌·도시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포항 분산에너지 특구 '보류'…경북도 재심의 총력 대응 한편, 경북 포항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이 보류되면서 경북도가 총력 대응에 나섰다. 지난 5일 열린 에너지위원회에서 포항을 포함한 울산·충남 서산 등 3개 지역이 보류 판정을 받은 것이다. 포항 분산에너지 특화사업은 청정 암모니아 기반 수소엔진 발전 실증사업으로, 탄소 배출이 없는 미래형 전력 공급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GS건설, 아모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할 예정이었다. 경북도는 영일만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생산된 청정전력을 지역 산업체에 직접 공급함으로써, 이차전지·철강 중심 산업단지의 무탄소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비할 계획이었다. 경북도 관계자는 “보류 결정은 아쉽지만, 사업 타당성과 필요성을 보완해 차기 에너지위원회 재심의에서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사업계획을 재정비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긴밀히 협의해 추진체계 구축과 협약 체결 등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의회, 통합신공항·민생경제·농업·교육 등 도정 핵심 현안에 집중

◇이충원 도의원 “경북 주도 통합신공항 추진으로 백년대계 완성해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이충원 의원(의성2, 국민의힘)은 11월 6일 열린 제359회 경상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경북이 주체로서 통합신공항 건설을 이끌지 못한다면, 이 사업은 더 이상 대구·경북의 공동공항이라 부를 수 없다"고 강력히 지적하며 도정의 방향 전환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이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반면, 통합신공항은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돼 경북이 막대한 재정 부담을 떠안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불균형이며, 경북의 주도권이 축소된 구조 속에서 백년대계 사업의 근본 취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성군민이 감내한 희생에 대한 보상 약속이 담긴 공동합의문 이행이 지연되고 있으며, 화물터미널과 항공물류단지 조성 과정에서도 경북이 반복적으로 양보하고 있다"며 “이제는 경북도가 직접 협상 테이블에 나서 도민의 몫을 분명히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생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하루 평균 110명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폐업하고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19%에 달하는 등 지역경제가 악순환에 빠져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100만 소상공인의 행복'을 내세운 정책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도지사가 직접 컨트롤타워가 되어 시군과 중앙부처, 유관기관을 하나로 묶는 현장 중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가축분퇴비 지원 문제를 언급하며 “지난 10년간 도비 지원 단가가 1포(20kg)당 180원에 머무르면서 농민 자부담률이 65%를 넘는다"며 “지원 단가를 현실화해 농가 부담을 줄이고, 가축분뇨 처리와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경북형 농업대전환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통합신공항은 경북의 미래이며, 농업대전환과 민생경제 회복은 도민의 삶과 직결된 절박한 과제"라며 “도의회가 정책 대안과 견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경숙 도의원 “농업·공직사회·교육·다문화 정책, 경북형 혁신모델로 재편해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6일 열린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농업, 인권, 교육, 다문화 등 4대 핵심 현안을 주제로 실질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그는 먼저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언급하며 “농업과 에너지의 공존을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8년의 일시사용 허가 제약과 대규모 자본의 유입으로 농민의 장기 소득 안정성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형식적인 주민 동의 절차를 개선하고, '경북형 영농형 태양광 모델'과 '주민참여형 수익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직장 내 괴롭힘 근절 대책과 관련해 “2021년 조례 제정 이후 제도적 기반은 마련됐지만, 피해자 보호 효과는 여전히 미비하다"며 “최근 4년간 접수된 18건 중 절반 이상이 증거 불충분으로 종결된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모든 시군에 심의위원회를 의무 설치하고, '갑질 상담 안심노무사 제도'를 시군 단위로 확대해야 한다"며 “부서장 평가 항목에 관련 지표를 반영해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학생 자살 예방 대책에 대해서는 “최근 3년간 경북에서 39명의 학생이 스스로 생을 마감한 충격적인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AI 기반 위험군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과 다기관 공동관리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아울러 다문화학생 지원을 위해 “경북의 다문화학생 비율은 5.5%로, 언어 장벽이 학습 부진과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다국어 교육이 가능한 '거점형 언어센터'를 시군별로 설립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다문화가정 자녀를 복지 대상이 아닌 인적 자산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경북형 글로벌 인재 양성 플랫폼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도개발공사, 대한적십자사 '최고명예대장' 수상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는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을 맞아 경북지사 연차대회에서 인도주의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회원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을 수상했다. 이 상은 누적 기부금이 5억 원 이상인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되는 최고 등급의 포상으로, 경북도개발공사는 산불피해 복구, 김장 나눔, 장애인 복지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우리가 사랑하는 안동'…묵계1리서 환경회복 프로그램 운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오는 8일 묵계1리 만휴정 원림 안내소 일대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환경 회복 프로그램 '우리가 사랑하는 안동'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직접 흙과 씨앗을 섞어 씨드볼(Seed Ball)을 제작하고 산림 훼손 지역에 투척하는 체험을 통해 자연 복원에 참여한다. 또한 주민이 직접 만든 사과주스 시음 행사도 함께 열려, 공동체의 따뜻한 유대감을 나누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영주시의회, 빈집을 '활력 자산'으로…4대 활용모델 제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빈집 활용방안 연구회'는 6일 최종보고회를 열고 귀농·귀촌형 주거공간, 청년창업 복합공간, 문화관광 체류시설, 계절근로자 숙소 등 4대 활용모델을 발표했다. 전규호 대표의원은 “빈집은 방치된 공간이 아니라 지역 재생의 전략 자산"이라며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발전시켜 영주시의 새로운 활력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조직위원회 출범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7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김학동 예천군수와 권기창 안동시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국회의원과 시·군의원, 체육·사회단체장 등 500여 명이 위촉됐다. 오는 2026년 4월 3일부터 4일간 열릴 이번 대회는 '함께 여는 화합체전, 미래 여는 경북도민'이라는 슬로건 아래 예천·안동 전역에서 3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도민 축제로 치러진다. ◇청송군, 청춘 남녀 만남행사 '인연정원' 개최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간 청송 일원에서 청춘 남녀 만남행사 '인연정원'을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청송사과 쿠킹클래스, 백자 도예체험, 주산지 데이트, 로테이션 매칭토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지역 내 미혼 남녀 40명을 대상으로 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청송의 매력 속에서 새로운 인연이 싹트길 기대한다"며 청년 교류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용인시, ‘2030 용인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고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7일 '2030년 용인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해 고시했다. 시에 따르면 고시한 기본계획은 용인의 도시환경 여건 변화에 맞춰 노후 공동주택의 안정적인 리모델링 추진을 위한 지침을 담았으며 리모델링 기본계획은 '주택법'에 따라 5년마다 타당성을 검토해 결과를 반영한다. 시는 2018년 12월 고시한 기존의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2023년부터 현재 도시와 주거 여건을 재검토하고 개선 방향을 마련해 지난 5일 경기도 승인까지 마무리했다. 이번 계획의 대상은 2030년 기준 15년 이상 경과한 노후 공동주택 492개 단지이며 재건축 정비예정구역 20개단지는 제외된다. 유형별 구분 기준에 따라 유지·관리형 79개단지, 맞춤형 353개단지, 세대수증가형 리모델링 40개 단지로 분류했다. 다만 리모델링 유형에 대한 수요예측인 만큼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의사에 따라 사업방식을 선택해 추진할 수 있다.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은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수요 예측 △일시적 이주 수요 집중 방지를 위한 단계별 시행 방안 △세대수 증가에 따른 기반시설 영향 분석 △도시 과밀 방지 등을 위한 계획적 관리 방안 수립 등이다. 세대수 증가에 따른 기반시설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지만 이는 각종 사업 시행에 따른 실제 운영 현황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어 개별 단지 리모델링 사업추진 시 별도로 검토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이주가능한 물량을 고려한 허가총량 1만 5322세대를 제시하고 단계별 허가총량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우선순위 평가기준을 적용하여 우선추진 단지를 선별한다. 아울러 재건축과 비교해 공공성 부족 및 택지 외 지역의 과밀개발에 대한 이슈 해결을 위해 인센티브 운용기준 및 도시경관 관리방안을 담아 리모델링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택지 외 지역의 도로여건 특성을 고려해 도로개선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항목을 마련해 시의 적정 관리 수준을 제시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담배소비세 소송 대법원 최종 승소...259억 세수 지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7일 외국계 담배회사 한국필립모리스㈜가 제기한 '담배소비세 부과처분취소 소송'에서 대법원 최종 승소를 거두며 259억원의 세수를 지켜냈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지방세연구원이 협력한 법리 대응을 통해 최종 승소라는 결실을 얻어낸 대표적인 사례다. 한국필립모리스는 경남 양산시에 제조시설을 두고 담배를 생산·판매하는 외국계 담배회사로 2015년 1월 1일 담배소비세 인상(1갑당 641원→1007원)을 앞두고 담배 100만갑 가량을 제조공장에서 외부 임시창고로 옮기거나 전산상으로만 반출 처리한 뒤 인상 전 세율을 적용해 세금을 납부했다. 2016년 감사원은 한국필립모리스의 허위 신고 사실을 적발하고 행정안전부 등 관계 기관에 통보했으며 전국 166개 지방자치단체가 시도 합동 TF를 구성해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총 1182억원 규모의 탈루 세액을 추징한 가운데 도내 31개 시군의 추징액은 274억원(담배소비세 227억원, 지방교육세 47억원)에 달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해당 담배가 세율 인상 전 공장에서 반출됐으므로 인상 전 세율을 적용해야 한다며 담배소비세 차액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미납세 반출 담배의 납세의무는 임시 창고에서 물류센터로 반출되는 시점에 성립한다"며 과세당국의 손을 들어줬다. 2019년 이후 진행된 5차례의 소송과 한국지방세연구원-지방자치단체의 공동 대응 끝에 이번 판결로 허위 전산반출분 약 66만갑은 전부, 임시창고 반출분 약 39만갑 가운데 34만 갑은 세금 추징 대상이 됐다. 도 최종 확정 금액은 추징액 274억 중 259억원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지방세연구원이 협력해 이끌어낸 대표적인 법리 대응 성과이자, 담배소비세 납세의무 성립 시점을 명확히 한 의미 있는 판례"라며 “앞으로도 불공정한 세금 회피 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고, 한국지방세연구원 및 시군과 협력해 지방재정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방세연구원은 2017년부터 고액 지방세 쟁송사건 등 주요 조세 분쟁의 법적 대응논리를 개발하고 지방자치단체에 자문의견을 제공해 왔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호국영웅 이일영 공군 중위 추념식, 안동에서 거행…숭고한 희생정신 되새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호국의 달을 앞두고, 조국의 하늘을 지키다 산화한 영웅의 뜻을 기리는 추념식이 안동에서 열렸다. (사)호국영웅이일영기념사업회는 6일 오후 2시 안동시 도산면 퇴계로에 위치한 이일영 공원에서 '2025 이일영 공군 중위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번 행사는 (사)호국영웅이일영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안동시와 대한민국 공군전우회가 공동 주최했다. 추념식은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조총, 헌화 및 분향, 인사말, 추념사, 기념사, 추모시 낭독, 추모가 제창, 그리고 '나라사랑 글짓기대회' 시상식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이날 함께 열린 '제1회 이일영 공군중위 추모 나라사랑 글짓기대회'에서는 대구교육대학교 안동부설초등학교 3학년 김민형 학생이 '하늘에서 나라를 지킨 이일영 공군 중위님께 드리는 편지'로 저학년부 대상을, 안동용상초등학교 4학년 우지효 학생이 '하늘을 지킨 우리 영웅, 이일영 중위님'으로 고학년부 대상을 수상했다. 어린 학생들의 글을 통해 호국정신이 세대 간에 이어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이계훈 공군전우회 중앙회장(예비역 대장)은 추념사에서 “조국의 부름에 응답해 젊음을 바친 이일영 중위의 희생은 결코 잊혀지지 않을 우리 모두의 자랑"이라며 “그 뜻을 이어받아 정의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철웅 안동시 부시장은 권기창 시장을 대신해 낭독한 인사말에서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조국의 하늘을 지킨 선열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이번 추념이 단순한 기억을 넘어, 그 정신을 삶 속에서 실천하고 미래로 이어가는 다짐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일호 (사)호국영웅이일영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만산홍엽이 물드는 늦가을, 조국을 위해 생명을 바친 영웅을 추모한다"며 “이일영 중위님의 호국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다시는 동족상잔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안보의식을 더욱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갑 안동시의원은 김경도 시의장을 대신해 인사말을 전하며 “꽃다운 청춘을 조국 수호에 바친 이일영 중위를 기리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 모두가 희생과 봉사의 가치를 되새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홍균 경북북부보훈청장은 “2015년과 2016년 안동시와 함께 이일영공원 조성과 '호국영웅 이일영로' 명예도로 지정을 추진한 것은 이일영 중위의 숭고한 정신을 영원히 기리기 위한 것"이라며 “국가보훈부에서도 그 뜻을 미래 세대에게 계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일영 공군 중위는 1928년 안동군 선양에서 태어나 1948년 육군 항공과에 입대, 공군 창군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6·25전쟁 발발 후 L-4 연락기와 F-51 전폭기를 몰고 적정 정찰과 전투 임무를 수행하며 수많은 전공을 세웠다. 1952년 금성 북방 참도리 상공에서 적 대공포에 피탄돼 24세의 나이로 전사했다. 그는 충무무공훈장과 공비토벌기장, 면려포장 등을 수훈했으며, 2001년과 2020년 전쟁기념사업회로부터 '호국인물 100인'에 선정됐다. 이번 추념식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웅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금 되새기고, 그 뜻을 후세에 잇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김포시의회-시흥시의회-의정부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 '고양시데이터센터건립관련적정성여부에대한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이하 데이터센터특위)는 지난 5일 첫 사무조사를 실시하며 고양시 관내 데이터센터 건립 타당성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에 착수했다. 이날 조사에는 고양특례시 도시주택정책실장, 도시혁신국장, 세정과장, 구청 안전건설과장 등이 참석해 데이터센터특위 위원들 질의에 대해 증언했다. 조사 과정에서 가장 먼저 제기된 의문은 데이터센터 세수 기여도다. 특위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고양시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 3곳의 2025년 기준 세수 기여액은 약 8억원으로, 이는 고양시 연간 세수의 불과 0.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데이터센터특위 위원들은 “수많은 주민 반대와 민원을 무릅쓰고 건립을 강행할 만큼 세수 효과가 없다"며 경제적 실익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데이터센터 건립 관련 행정 절차 적절성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됐다. 특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일정의 임의적 변경과 위원장 임명 절차 적법성 문제가 논란이 됐다. 올해 열린 제4회 및 제6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일정이 하루에서 많게는 14일까지 앞당겨져 진행됐으며, 현행 법률 및 조례에 따르면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장은 시장이 위원 중에서 임명해야 하는데도 별다른 임명 절차 없이 제2부시장이 당연직처럼 위촉된 것으로 보여 데이터센터특위는 이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조사 직후 임홍열 데이터센터특위 위원장은 “이런 의문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양시에 데이터센터가 10곳이나 건립됐거나 건립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은 심각한 문제"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시민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고 행정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데이터센터특위는 위원장 임홍열 의원, 부위원장 김학영 의원을 비롯해 권용재-김미수-김해련-송규근-최규진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됐으며, 조사 기간은 내년 6월30일까지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가 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장기도서관 3층 다목적강당에서 열리며 김포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토론 주제는 '교통취약지역 해소'와 '주차 문제 해결'을 중심으로 김포시 통합적 교통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안용준 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도시안전연구센터장)이 '김포시 교통취약지역 이동권 보장과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통합적 교통정책 방향'을 주제로 김포시 교통 현황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이어 토론에는 이희성 김포시의회 의원, 이만호 경기교통공사 팀장, 김지윤 경기연구원 모빌리티연구실 연구위원, 임정원 신곡중학교 운영위원장이 참여해 현장 경험과 정책적 관점을 함께 담아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한다. 좌장을 맡은 배강민 김포시의회 의원은 7일 “김포는 인구 증가 속도에 비해 교통인프라 개선 속도가 뒤처지며 대중교통 사각지대와 주차 문제로 시민이 불편하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시민의 문제 제기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별도 사전 신청 절차 없이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고, 현장에서 시민 질의와 의견 제출도 가능하다. 교통 문제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직접 현장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가 필수 의료체계 구축 및 소아 응급의료 지원 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지난 4일 서울대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개최했다. 토론회 좌장은 박소영 시흥시의회 의원이 맡고, 김정은 시흥시의사회 부회장, 오상윤 대한분만병의원협회 사무총장, 이동엽 시흥시의사회 소아과지회장, 김예람 경기도 응급의료지원단 연구원, 윤현주 시흥시청 보건정책과장 등이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박소영 시의원은 전국적인 분만실-소아과 감소와 응급실 과밀화 문제를 지적하며 “시흥에 남은 단 한 곳의 분만 병원마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또한 “출생부터 소아-청소년까지 의료체계 중 하나라도 붕괴되면 시민 전체 의료 안전망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민간의료기관을 공공의료 파트너로 인정해 필수-응급의료 지속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촉구했다. '시흥시 필수 의료체계 현황 및 개선 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정은 부회장은 “분만 인프라 부족과 응급의료 접근성 저하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시흥시 자체의 필수 의료체계 구축에 대한 우선순위 재설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오상윤 사무총장은 “시흥의 유일한 분만 병원이 더는 경영을 유지하기 어려운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며 “지자체의 간접적 지원 수준을 넘어 이제는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공공의료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동엽 소아과지회장은 “현재 도래한 1차 병원 위기가 상급병원 과부하로 이어져 국민 건강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며 “소아과 운영 유지를 위한 국가 정책 재설계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국정과제인 '필수의료 확충'을 이행하기 위해 새롭게 출범한 경기도 응급의료지원단의 김예람 연구원은 “지역별 자원 최적화와 정책 연구를 통해 체계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향후 3차 병원 유치로 시흥시 의료 환경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현주 보건정책과장은 “분만 병원 존폐 위기에 직면한 현실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정은 부회장은 “향후 필수 의료체계는 지역 특성을 정밀 분석해 의료-복지 연계, 1~3차 진료 협력망을 행정적으로 뒷받침하는 통합 네트워크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소영 시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논의된 현장 목소리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시대적 변화와 인구 구조 변동에 대응하는 시흥형 필수의료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의료 안전망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흥시의회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시흥시 응급의료 지원 조례'를 전면 개정해 실효성 있는 필수의료 응급체계 방안을 담은 조례안을 준비할 계획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진호 의정부시의회 의원은 6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금 필요한 건 의정부시금고 선정이 아니라 금고 개혁"이라고 역설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시금고는 그동안 베일에 싸인 깜깜이 금고였습니다. 싼 이자에 돈을 맡기는 대신 금고로 지정된 은행이 시장이나 공무원에게 어떤 편의를 봐주는지 어떤 거래가 있었는지 아무도 알 수 없었습니다. 시금고가 공개되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은행에 세금을 맡겨 시민에게 그 이익을 돌려줄 수 있습니다. 3개월 전 저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맡길 때는 싼 금리로 맡기고 빌릴 때는 비싼 금리로 빌려 시민 혈세를 낭비하는 거꾸로 재테크를 막기 위해 시금고 계약 내용과 이자율 등을 전부 공개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여기에 대통령이 공감했고 행안부가 시행령 개정으로 응답했습니다. 중앙정부가 투명성 강화에 속도를 올리는데 의정부시는 이상한 곳에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바로 시금고 선정입니다. 앞으로 4년간 시민 세금을 맡길 은행을 결정하는 매우 중대한 과정입니다. 그런데 의정부시는 당장 두 달 뒤 시금고 선정 절차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내년 12월까지 지정해도 되는 절차를 굳이 6월 지방선거 이전에 선정하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의문은 최근 태조-태종 의정부 행차에서 더욱 커졌습니다. 행사에서 자동차와 TV 등 무려 63개 경품이 시민에게 제공됐는데 자금 출처를 확인해 보니 약 5300만원 현금성 후원이 오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그 중 일부는 현재 시금고인 농협이 후원했습니다. 농협이 얼마를 후원했는지 밝히라고 하니까 의정부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시민 입장에선 시금고 재계약 대가로 시민의 돈이 시장의 쌈짓돈처럼 쓰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게 합니다. 의정부시 계획에 따르면 지금은 시금고 선정을 불과 두 달 앞둔 시점입니다. 불신이 커지지 않도록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지금 당장 시금고 선정 절차를 중단하길 바랍니다. 이번 시금고 선정은 차기 시장 즉 재정에 유능한 새로운 시장이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충분한 논의 속에 결정할 일입니다. 시민 세금을 맡길 결정은 임기 말 정치적 판단이 아니라 의정부 미래를 내다보는 재정적 판단이어야 합니다. 의정부시장 임기가 불과 몇 달도 안 남은 시점에 무리하게 4년짜리 시금고 계약을 밀어붙이는 것은 시장 스스로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입니다. 지금은 시장을 위한 시금고 선정에 서두를 것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시금고 개혁에 서두를 때입니다. 지금 당장 세 가지를 개혁해야 합니다. 첫째, 시금고 복수경쟁 체제를 의무화해야 합니다. 둘째, 4년 약정이 시민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면 중간에도 계약 내용을 조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금고 계약 내용 전면 공개와 표준화가 필요합니다. 시민 여러분! 의정부시 재정자주도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31위 꼴등입니다. 남들과 같은 속도로는 결코 꼴등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먼저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결과로 증명해야 합니다. 경청해 줘서 감사합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김포시-부천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수도권 최초로 한국전력공사의 인공지능(AI) 산불조기대응 시스템을 도입해 산불 조기 대응 체계를 고도화했다고 6일 밝혔다. 작년 9월 광명시는 산불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한전은 AI 산불조기대응 플랫폼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카메라 설치 등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현재 가동 중이다. 한전 시스템은 열화상 감시카메라로 실시간 촬영한 영상을 AI 복합진단 알고리즘 기술로 분석해 연기나 불꽃 등을 자동 감지하는 방식이다. 위험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광명시 산불방지대책본부 모니터링실로 상황이 통보돼 산불 초기 단계에서 신속한 진화 인력을 투입할 수 있다. 현재 360도 회전이 가능한 감시카메라 총 3대가 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 등 광명시 4대 산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풍속과 풍향, 온도와 습도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 분석해 산불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판단할 수 있어 산불 예방 효과를 한층 높일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한전과 협력으로 전력인프라가 구축된 송전탑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할 수 있어 감시망 구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잦아지며 산불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AI를 비롯한 다양한 첨단 기술을 시정 전반에 활용해 기후위기와 재난으로부터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 안전도시 광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내달 15일까지 운영되는 '2025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해당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산불 예방과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당 기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평일은 물론 주말과 휴일에도 대책본부를 운영해 산불 대응 공백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산불전문예방진화대 23명을 관내 산불감시초소와 임야 인접 지역에 배치해 예방 순찰과 초기 진화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모든 인력은 10시간 산불방지 및 진화 전문 교육을 이수했다. 또한 이달 중 산림 인접 시설에서 실제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한 합동소방훈련을 광명소방서와 실시해 신속한 공조체계와 현장대응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 초막골생태공원 내 느티나무야영장이 '2025년 공공 우수 야영장 선정' 공모에서 '가족(어린이) 친화'와 '교통약자 배려' 등 2개 분야 우수 야영장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시행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전국 공공 야영장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질 높은 캠핑문화 확산을 위해 종합 평가를 실시하며 올해는 서류 및 현장평가를 거쳐 전국 15곳을 최종 선정했다. 초막골생태공원 느티나무야영장은 군포시가 자연 생태를 보존하며 조성한 가족 친화형 캠핑시설이다. 도심 속에서 맹꽁이 생태 체험, 다랭이논 농사, 유아숲체험 등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함께할 수 있으며 경사 지형 특성을 고려해 장애인과 고령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전동카트를 상시 운영하는 등 교통약자 배려 시설을 강화했다. 이런 노력으로 이번 선정에서 가족(어린이) 친화와 교통약자 배려 두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7일 “초막골캠핑장을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열린 캠핑장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 운영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캠핑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2026년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에 추진하는 2개 사업에 대해 총사업비 7억원 중 30%인 2억1000만원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을 통해 노후 공공체육시설을 개선하고, 이용자의 안전한 체육활동 보장과 이용 편의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김포시는 김포도시관리공사와 함께 관내 공공체육시설을 점검하고 시민 요구사항을 반영해 2006년 건립된 걸포다목적체육관과 2013년 건립된 풍무국민체육센터의 공조기 및 사물함 교체를 추진할 계획이다. 두 사업에는 각각 1억4000만원, 5억6000만원이 투입된다. 김포시 체육과장은 7일 “이번 국비 지원을 통해 예산 절감은 물론 노후된 공공체육시설을 정비해 시설 안전성을 높이고 쾌적한 체육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시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시민의 미디어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김포미디어아트센터(GMAC) 누리집(gcf.or.kr/gmac)를 지난달 28일 정식 오픈했다. 김포미디어아트센터 누리집은 △교육-체험 △전시-행사 △센터 소식 △아카이브 등 주요 사업과 기능을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UI/UX)를 적용했으며, 모바일 환경에서도 동일한 이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반응형 웹으로 설계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이용자 편의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김포문화재단 누리집 계정과 연동한 통합 로그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한 번의 회원 가입만으로 김포문화재단과 김포미디어아트센터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교육과 전시 일정을 손쉽게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공식 누리집 오픈을 기념해 김포미디어아트센터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모바일 기프티콘을 증정하며, 이벤트 기간은 오는 16일까지다. 참여 방법은 김포문화재단 통합 회원으로 가입한 후 공지사항 내 이벤트 안내에 따라 김포미디어아트센터 누리집 곳곳에 등장하는 'ON-AIR' 아이콘을 찾아 응모하면 된다. 김포미디어아트센터는 김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공간으로, 미디어와 문화예술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문화예술을 시민에게 소개하고 관련 교육 및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2025년 열린어린이집 선정위원회'를 열고 개방성-참여성-다양성-지자체 기준 등 4개 항목에 대한 서류심사와 현장점검을 거쳐 신규 16곳, 재선정 113곳 등 129곳을 '열린 어린이집'으로 지정했다. 열린 어린이집은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을 개방하고 부모 참여를 확대해 투명하고 건강한 보육환경을 마련하고자 매년 지정하는 제도다. 부천시는 관내 어린이집 중 65.5%를 열린 어린이집으로 지정해 교육부 목표치인 40%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3년 주기로 진행되는 재선정 어린이집은 매년 점검을 통해 이행 사항을 확인하고 있으며, 이번에 재선정된 어린이집도 이에 포함된다. 부천시는 공공형 어린이집 신규 선정을 통해 국공립 재위탁 심사 시 가점 부여, 보조교사 우선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운영 동기를 높이고 열린 운영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모영미 부천시 아동보육과장은 6일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신뢰 기반의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열린 어린이집 확대와 질적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부모와 어린이집이 함께하는 열린 보육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도시공사가 왕송호수 캠핑장 비수기 시설 가동률을 높이고 평일 캠핑 수요 확대를 위해 '평일 반값 할인'이란 파격적인 요금 혜택을 시행한다. 이번 할인은 올해 12월1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되며, 평일(월요일~목요일 숙박 기준) 이용 고객 전원에게 정상 요금의 50%를 적용한다. 지역 제한 없이 모든 고객이 할인 대상이다. 다만 주말 및 공휴일은 제외된다. 왕송호수 캠핑장은 수도권 대표 캠핑 명소로 손꼽히나 동절기와 비수기 평일에는 이용률이 낮아 효율적 운영이 요구됐다. 이에 의왕도시공사는 유휴시설을 적극 활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시간적 여유가 있는 캠핑족과 가족‧친구 단위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겨울 캠핑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캠핑장 예약 방법, 요금 정보 등 세부사항은 왕송호수 캠핑장 공식 누리집(uuc.or.kr/camp/main/view)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성화 의왕도시공사 사장은 7일 “이번 할인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겨울철 왕송호수의 고요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많은 분이 왕송호수 캠핑장을 찾아 특별한 겨울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왕송호수 캠핑장은 글램핑 15동, 카라반 10동, 데크 사이트 10면 등 35개 캠핑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개수대, 화장실, 샤워실 등 쾌적한 편의시설이 고루 마련돼 있다. 특히 인근에는 레일바이크, 스카이레일, 자연학습공원 등 다양한 레저 기반 시설이 인접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사랑받는 수도권 대표 캠핑장이다. 최근에는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5 공공 우수 야영장' 평가에서 우수야영장으로 뽑혀 쾌적한 시설과 체계적인 운영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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