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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 걷히자 증시 시선은 실적으로…반도체·조선 주목

미국과 이란이 종전에 합의하면서 증시 불확실성이 한층 해소됐다. 그간 물가와 증시를 옭아매던 유가는 80달러선까지 내려왔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쏠림으로 인한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강세장 주요 근거인 이익 전망은 여전히 살아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미국과 이란이 종전에 합의했다. 전쟁 발발 이후 106일 만이다. 정식 서명식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다. 양국은 모든 전선에서 전쟁을 중단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등 주요 사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 또는 제거 협상, 이란 압류 자산 해제 규모와 시점, 호르무즈 통행료 등 세부적으로 협상할 안건은 남아 있다. 양국은 19일 양해각서(MOU)에 공식 서명한 뒤 이견을 보였던 주요 쟁점에 대한 협상을 60일간 이어가기로 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과 이란이 종전에 일단 합의하면서 중동 전쟁은 수습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전날 나스닥종합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7%, 닛케이225는 4.99%, 코스피는 5.20% 오르는 등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던 유가도 80달러선으로 내려왔다. 유가 급등으로 인한 물가 압박과 금리 인상 기조가 커지던 시점에 종전 선언이 나오면서 한시름 덜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종전 합의로 인해 하반기 미국 물가 하락 기대감이 재점화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과 달러 강세 압력이 단기적으로 완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유가는 70~80달러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광래 삼성선물 연구원은 네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부분 협상 타결을 전제로 70~80달러선에 고착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호르무즈는 열려 있고 이란 원유는 일부 수출되지만 핵협상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정학 프리미엄이 완전히 해소되진 않는" 시나리오를 가장 가능성 높은 경로로 꼽았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협상 결렬이다. MOU 이행 위반, 미군과 이스라엘의 이란 추가 공습, 호르무즈 재봉쇄 등이 트리거가 될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유가는 다시 전쟁 최고조 시기인 95~110달러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최선의 시나리오는 협상이 완전 타결되는 것이다. 이에 이란 원유 생산량이 전쟁 전인 300만 배럴 수준으로 올라서면 시장에 원유 공급이 늘어나면서 유가는 70달러 밑으로 내려올 것으로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협상이 교착되면 유가는 다시 90달러선을 오갈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 80달러 수준은 중동 전쟁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전쟁 최고조 당시 100달러를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부담이 크게 줄었다. 특히 유가 안정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춰 글로벌 긴축 우려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증권가는 이번 종전 합의가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를 넘어 금융시장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종전 합의는 유가 하락과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를 통해 긴축 우려를 완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그동안 반도체 중심으로 과도하게 집중됐던 자금 쏠림 현상도 일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종전이 곧바로 안정적인 상승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국내 증시는 역사적으로 보기 드문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변동성지수(VKOSPI)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당시 수준을 웃돌 정도로 상승했다. 허재환 연구원은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점차 긴축 기조로 이동하는 통화정책 전환기에 진입한 만큼 증시 변동성은 쉽게 낮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가에서 주목하는 부분은 종전 이후에도 증시 주도주가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SK증권은 최근 조정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크게 훼손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들어 코스피의 20거래일 수익률이 장기간 마이너스 구간에 머문 적이 없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강대승 SK증권 연구원은 “중동 전쟁 이후에도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업종은 반도체와 IT하드웨어 등 AI 투자 관련 산업"이라며 “기존 주도주 중심의 투자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반도체 일변도 장세에서 벗어나 일부 업종으로 매수세가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허재환 연구원은 “반도체 비중을 축소할 필요는 없지만 최근 조정 폭이 컸던 IT가전과 전력기기, 기계, 조선 업종 등은 비중 확대를 검토할 만하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기고] 대한민국 보훈의료의 현실과 과제

매년 6월이면 보훈병원에는 환자 위문이 갑자기 많아진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특별한 희생을 하신 분들의 뜻을 기리고 위로하는 일이니 좋은 일이다. 그렇지만 보훈의료의 현실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보자. 우리의 보훈의료체계는 우수하다고 생각되지만 개선의 여지도 많기 때문이다. 현재 국가유공자, 유가족 등 보훈의료 대상자는 약 170만명이고 대부분 70대 중반 이상의 고령층으로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복합적인 노인성 질환들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에만 400만건이 넘는 진료가 보훈병원에서 이루어졌다. 그런데 보훈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을 보면 진료만이 목적이 아니고 본인들이 국가로부터 얼마나 기억되고 있는가를 알고 싶어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그 무게가 바로 보훈의료의 일선에서 우리가 짊어진 책임의 본질이다. 보훈의료는 단순한 복지가 아닌 국가적 투자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보훈의료체계에서 상급병원의 역할을 하는 중앙보훈병원을 포함해서 종합병원급인 보훈병원은 현재 6개(3682병상) 뿐이다. 그래서 생존해 계신 6.25 전쟁 참전용사, 고엽제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월남전 참전용사들은 불편한 몸으로 진료를 위해 장거리 이동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전국에 1025개의 위탁병원이 있지만 대부분 의원급으로, 중증이나 고난이도 진료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정부는 보훈병원이 없는 강원·제주 지역의 공공의료기관을 준보훈병원으로 지정하고, 위탁병원도 2030년까지 2000개로 늘려서 보훈의료 접근성을 강화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물론 양적 확대 외에도 질 향상도 같이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훈병원들을 관리하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보훈공단)은 변화하고 있는 보훈의료의 특성을 이해하고 의료기관 운영의 전문성을 강화해서 보훈병원들의 질적 수준을 높이도록 노력하고 있다. 보훈의료체계의 중심 병원인 중앙보훈병원도 전문 진료 및 고난이도 진료를 시행하는 최상위 기관으로 지방 보훈병원, 위탁병원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더 강화해야 한다. 보훈병원의 특성으로 급성기 치료에서 재활, 요양, 임종 관리로 연결되는 포괄적 의료서비스체계는 민간병원보다 우수하다. 그러나 보훈병원들이 암, 뇌·심혈관계 질환 등 중증 진료 역량이나 AI 기반 스마트 병원 환경 등에서는 최근 이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민간병원들과는 분명한 격차가 존재한다. 초고령화 하는 보훈가족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보훈의료 제공자로서 자부심을 가지려면 이런 격차가 빨리 극복해야만 한다. 국가유공자가 진료비 감면 때문만이 아니라 의료서비스의 질을 신뢰할 수 있기 때문에 보훈병원을 찾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병원 운영 체계의 개선, 시설 및 환경의 개선, 의료인력 충원, 처우개선 등이 시급하고 당연히 정부 정책을 통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 올해 보훈의료 예산은 7400억원 규모이지만 많이 부족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크다. 적절한 보훈의료는 장기 요양의 비용을 줄이는 사회적 투자이기도 하고 국가의 품격을 나타내기도 한다. 대한민국 보훈의료의 예산과 인프라가 국가의 책임에 걸맞은지 점검해 볼 때다. 모두가 6월에는 보훈을 말한다. 그러나 6월에만 들리는 '철새 구호'가 아니라 항상 이야기되어야 진짜 보훈이다. 보훈병원 전문성 강화, 위탁병원 질 관리, 준보훈병원 제도 확립, 그리고 이를 위한 안정적 예산 확보 등이 구호가 아닌 정책으로 실현되어야 한다. 또 중앙보훈병원이 그 중심에서 제 역할을 다할 때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나라가 제대로 응답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글=신호철 중앙보훈병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은행주 외면받는다는데”...KB금융지주, 외인 지분율 80% 넘겼다

KB금융지주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힘입어 4대 금융지주 중 최초로 외국인 지분율 80%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크지 않았지만, 자사주 매입 및 소각으로 분모에 해당하는 발행주식 총수가 줄어들면서 외국인 지분율은 자연스럽게 상승한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상반기에만 KB금융지주 발행주식 총수가 6% 넘게 줄어 주당 수익지표가 개선되고, 내년부터 비과세 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돼 투자매력도는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외국인 지분율은 이날 현재 80.01%를 기록했다. 외인 지분율은 줄곧 75~76%대를 횡보하다가 이달 9일부터 79.89%로 올라선 후 15일과 16일 2거래일 연속 80.01%를 기록했다. 이날(16일) 기준 하나금융지주 외국인 지분율은 68.29%, 신한지주 61.62%, 우리금융지주 45.19%다. KB금융 외국인 지분율이 상승한 것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영향이다. 이 회사는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자 올해 4월 실적발표 당시 발행주식총수의 약 3.8%(1426만2733주)에 달하는 기보유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금액으로는 약 2조3000억원이다. KB금융은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매입 완료한 자사주 6000억원을 지난달 즉시 소각했고, 나머지 6000억원은 오는 7월 20일까지 매입할 예정이다. KB금융이 적극적으로 자사주를 소각하는 한편, 현금배당 총액은 확대하면서 주당배당금(DPS)은 증가하고 있다. DPS는 2022년 1분기 500원에서 2024년 1분기 784원, 올해 1분기 1143원으로 올랐다. 주당순이익(EPS)은 2022년 1분기 2691원에서 올해 1분기 5165원으로 상승했다. 발행주식 총수는 2016년 12월 4억1811만2000주에서 2023년 12월 4억351만1000주, 올해 5월 기준 3억5468만8000주로 감소세다. 그럼에도 외국인 투자자는 KB금융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은 작년 12월 15일부터 올해 6월 중순까지 6개월간 KB금융 주식을 623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도 KB금융 주식을 약 2000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인 9000선을 향해 질주하면서 방어주인 금융지주 주가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약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금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라며 “그러나 금융지주 대장주인 KB금융을 비롯한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지배구조, 주주환원 등에 모범을 보이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 관점에서는 (금융지주사를 통해) 국내 증시 전반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KB금융의 실적, 배당 등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회사는 올해 2분기 순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 증가, 그룹 대손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2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과징금 이슈가 해소 국면에 진입했고, 내년부터 비과세 배당을 실시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이 내년부터 진행할 비과세 배당 재원은 12조원으로 타사보다 압도적으로 많다"며 “올해 추정 순이익 6조4500억원 기준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를 상회하는데도 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1배에 불과해 비중을 늘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35년 25GW 해상풍력 목표 달성 어렵다”…업계에선 15GW 전망

[여수=이원희 기자] 정부가 2035년까지 해상풍력 설비를 25기가와트(GW)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업계에서는 이상적인 시나리오에서도 15GW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해상풍력 확대를 위해 국내 공급망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풍력산업협회와 전라남도는 16일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2026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조강연에서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업인 라이스테드 에너지의 알렉산더 도브로웬 플로트레 수석부사장은 풍력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작성한 한국 해상풍력 공급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는 국내 해상풍력 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기본 시나리오(Base Case)와 고성장 시나리오(High Case) 두 가지 전망을 제시했다. 기본 시나리오는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와 입찰 일정, 인허가 진행 상황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고성장 시나리오는 인허가 절차가 빨라지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장애 요인이 최소화되는 상황을 가정했다. 그 결과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2035년 국내 해상풍력 누적 설치용량이 약 12GW, 고성장 시나리오에서도 약 15GW 수준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정부 목표인 25GW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수치다. 플로트레 수석부사장은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고성장 시나리오보다 기본 시나리오의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해 '국산화·사업성·경제성' 간 균형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국내 공급망 육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사업성과 경제성이 악화되고, 반대로 정부 지원을 줄이면 프로젝트 추진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트릴레마(Trilemma)'로 표현했다. 트릴레마는 세 가지 목표나 선택지 중에서 어느 두 가지를 동시에 달성하려 하면 나머지 하나가 약화되거나 포기해야 하는 '삼중의 딜레마'를 뜻한다. 대표 사례로는 그는 대만과 유럽 시장을 제시했다. 대만은 강한 국산화 정책을 추진했지만 일부 프로젝트가 취소되거나 지연됐고, 유럽에서는 최근 금리 상승과 비용 증가에도 지원 체계가 충분히 조정되지 않으면서 입찰 실패 사례가 잇따랐다고 설명했다. ◇전시회에선 다양한 국산 풍력 기술 선보여 이 같은 배경 속에 컨퍼런스 전시장에서는 풍력터빈, 타워, 하부구조물, 케이블 등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기업들이 참가해 기술력을 선보였다. 터빈 분야에서는 국내 대표 풍력터빈 제조사 유니슨이 부스를 마련했다. 유니슨은 국내외 273기, 총 0.61GW 규모의 풍력발전기 공급 실적과 함께 육상풍력 1.97GW, 해상풍력 6.13GW 규모 사업 추진 계획을 소개했다. AI 기반 운영·유지보수(O&M) 기술도 함께 공개했다. 타워 분야에서는 세계 최대 풍력타워 제조기업인 씨에스윈드가 글로벌 공급 실적과 생산 역량을 전시했다. 하부구조물 기업 GS엔텍은 네덜란드 모노파일 전문기업 Sif와의 협력 관계를 소개하며 모노파일과 트랜지션피스(TP) 모형을 선보였다. 참가 기업들은 해상풍력 시장이 확대되더라도 터빈과 타워, 하부구조물 등 핵심 기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산업 기반이 갖춰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사업 지연과 정책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공급망 투자도 본격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풍력 개발사들이 살아나야 제조업체들도 함께 커질 수 있다"며 “정부에서 정책 불확실성을 해소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다울 오션에너지패스웨이 한국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 주제발표에서 “해상풍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방향으로 진행했다면 시행착오가 더 적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인뱅 3사 ‘신용대출 조이기’…마통 중단에 미사용 한도 축소

케이뱅크를 시작으로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도 신용대출 조이기에 돌입했다.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관리 강화 기조에 인터넷전문은행도 동참하며 은행권 전방위적으로 신용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최대 3억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 상품 취급을 중단했다. 오는 7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기존 마이너스통장 최대 한도는 2억4000만원이었다. 오는 7월부터는 약정금액 5000만원 이상 마이너스통장 대출 연장 시 최근 6개월 내 한도 사용률 20% 이하 계좌를 대상으로 최대 20% 한도로 감액할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오는 18일 오후 6시부터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신규 마이너스통장 최대 한도를 기존 1억5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줄인다. 신용대출 규모가 적정 수준을 초과하면 대출 신청이 일시 제한될 수 있다. 기존 마이너스통장 고객 대상으로 운영 중이던 한도 조정 기준도 한층 강화한다. 오는 24일부터 최근 3개월간 한도 사용률이 40% 이하인 계좌가 대상이다. 이번 조치로 최소 감액률은 기존 20%에서 30%로 상향되며, 대출 한도는 최대 40%까지 감액될 수 있다. 종료일은 아직 미정이다. 향후 가계대출 추이와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응할 방침이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대출 영향은 최소화하면서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입점업체 매출 늘수록 영업이익 줄어”…배달 플랫폼 ‘성장의 역설’

국내 배달 플랫폼 입점 소상공인의 단체 협상력을 제고하고 개별 배달 플랫폼의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국내 배달 플랫폼 생태계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한국중소기업학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배달 플랫폼 생태계의 지속가능성: 진단과 처방'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10여년간 약 41조원 규모까지 빠른 속도로 성장해 온 과정에서 누적된 국내 배달 플랫폼 생태계의 구조적 문제를 진찰하고 즉시 검토 가능한 해법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토론회는 국내외 배달 플랫폼의 고율 수수료, 플랫폼 의존도 심화에 따른 입점업체의 영업이익률 감소 등 구조적 문제에 대한 진단이 이뤄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박경민 한국중소기업학회장은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49개월간 수도권 음식점 1만3098곳의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소개하며 국내 배달 플랫폼 입점 업체의 매출이 증가할수록 영업이익은 하락하는 '성장의 역설' 문제를 지적했다. 박 회장에 따르면, 이 기간 수도권 음식점을 소형·중형·대형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배달 플랫폼 의존도 확대에 따른 매출과 영업이익 변화를 분석한 결과, 소형·중형 음식점은 의존도가 심화할수록 수익성은 악화한 반면, 대형 음식점은 매출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돼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박 회장은 “대형 음식점은 물류와 마케팅의 효율화를 통해 수수료 압박을 흡수하고 거래량 자체를 무기로 수수료 단가 등에 있어 플랫폼과의 협상력을 높일 수 있었다"며 “반면 소형·중형 음식점은 대형 음식점과 달리 물류·마케팅 효율화 등 완충장치가 부재해 협상력을 높일 여력이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박 회장은 한 가지 플랫폼에 매출이 집중된 음식점일수록 이러한 성장의 역설 문제가 두드러졌다고도 설명했다. 별점이나 리뷰와 같은 이른바 '평판 자산'의 플랫폼 간 이동이 불가능해 이용 중인 플랫폼의 수수료가 인상되더라도 다른 플랫폼으로 옮기기 어렵고, 이로 인해 음식점의 개별 플랫폼 '락인(Lock-in)' 구조는 한층 극대화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랫폼을 상대로 거래조건 협상에 나서는 소상공인의 단체협상에게 공정거래법 적용 면책을 부여하되 가격 담합은 엄격히 금지하는 '투트랙 세이프하버'를 비롯해, 개별 소상공인이 평판 자산을 플랫폼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평판 자산 이동권' 정책을 즉시 검토 가능한 처방으로 제시했다. 이 밖에 박 회장은 소상공인이 배달 플랫폼의 노출광고 순위 근거를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알고리즘 투명성을 제고하고, 중개수수료·광고비·배달료·결제 수수료 등 음식점의 플랫폼 대상 지불 비용을 합산한 매출 대비 실질 부담률(통합 부담률)을 정기적으로 공시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그는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으면 도태되고, 종속되면 수익성이 줄어드는 딜레마는 개별 자영업자의 전략 실패가 아니라 시장 구조의 문제"라며 “소상공인 보호는 교섭력을 보완하는 '단체 협상'과 시장 경쟁을 촉진하는 '플랫폼 이동성'이 함께 가야 실효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국내 배달 플랫폼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정책 제언도 이어졌다. 이상윤 성공회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박 회장의 소상공인 협상력 제고 취지에 공감하며 '협동조합형 연대' 활성화와 배달플랫폼의 소상공인 수익성, 라이더 처우, 소비자 후생, 지역상권 기여를 종합 측정하는 '플랫폼 상생지수'를 개발·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개발본부장은 배달 플랫폼 입점 업체의 규모와 매출-수익성 구조에 따른 차등 수수료 구조를 현실화하되, 상생 지표값이 높은 플랫폼 기업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적극 부과하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밖에 이혜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은 박 회장이 제시한 소상공인 단체협상 면책과 통합 부담률 정기 공시 방안에 공감을 표하면서도 독립 소상공인 중심의 정책 정교화 필요성과 통합 부담률 공시의 투명성·실효성 확보를 위한 다부처 협력 체계 설계가 선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공공부문 407개 사업 점검, 지역경제 견인에 최선 다할 것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은 15일 해남군청 대회의실에서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위한 보고회를 개최하고, 사업 점검에 나섰다. 이번 보고회 자리는 총 16개 부서, 45개 팀의 1억원 이상, 집행률 70% 이하의 407개 사업의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추진 과정의 문제점 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민선9기 출범을 앞두고, 민선8기 사업의 착실한 마무리와 연속 사업의 속도감있는 추진을 위해 담당 팀장들과 직접 소통하는 업무연찬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그동안 군은 집행률 제고를 위해 예산팀에서 부서를 직접 방문, 추진상황에 대해 소통하는 한편 부군수 책임아래 매일 집행 현황을 점검해 누수없는 재정 신속집행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왔다. 또한 지난 3월 본예산 9,090억원에 1,336억원을 증액한 1조 426억원의 추경예산을 편성, 중동전쟁 여파로 침체된 지역 경기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보고회를 주재한 해남군 김병성 부군수는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통해 민선 8기를 착실하게 잘 마무리하고, 민선 9기 준비를 위해 전 공직자가 합심하여 노력하자"고 당부하였다. 7~9월 전국대회만 8개, 하계전지훈련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톡톡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때 이른 더위만큼이나 해남의 여름이 스포츠마케팅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오는 7~9월 하계기간동안 해남에서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 8개와 도단위 대회 1개가 연이어 개최되면서 전국 스포츠인들의 발길이 북적일 전망이다. 7월에는 김학석배 전국 대학실업 배드민턴대회와 제5회 땅끝해남기 전국 초등학교 배구대회가 개최된다. 대학·실업팀 선수들과 전국 유소년 선수들이 해남을 찾으며 여름 스포츠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8월은 가장 바쁜 시기다.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비롯해 해남땅끝배 전국 유소년 클럽 축구대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남녀학생 탁구대회, 땅끝배 전국 태권도 시범 페스티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클럽대항 볼링대회가 연이어 열린다. 종목도 농구와 축구, 탁구, 태권도, 볼링 등 다양해 전국 각지의 스포츠인들이 해남을 찾게된다. 9월에는 대한체육회장기 전국 근대5종대회와 해남땅끝배 그라운드 골프대회가 개최되면서 하반기 스포츠 열기를 이어간다. 특히 근대5종대회는 전국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하는 권위있는 대회로 해남의 스포츠 인프라 경쟁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3개월간의 대회를 통해 선수와 임원단 5만여명을 비롯해 학부모, 관람객 등 연인원 10만여명이 해남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회뿐만 아니라 대규모 전지훈련단도 줄을 잇고 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프로농구 KT 소닉붐, 펜싱 국가대표 후보선수 합숙훈련, 근대5종 국가대표 꿈나무선수단 등이 예정돼 있고, 배드민턴 국가대표 상비군에서 훈련일정을 조정 중으로 하계 전지훈련을 위한 대규모 선수단도 해남을 찾을 계획이다. 해남군은 최근 몇 년간 전국대회와 전지훈련 유치에 집중 투자하며 스포츠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올해도 대회와 전지훈련 일정이 빼곡히 채워지며 스포츠마케팅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7월 17일 김학석배 전국 대학실업 배드민턴대회에서부터 9월 21일 펜싱 국가대표 후보선수 합숙훈련까지 단 이틀을 제외하고 전국대회와 대규모 전지훈련단 일정으로 해남의 체육시설이 전체 가동될 예정이다. 더불어 스포츠 인프라 활성화 뿐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선수단이 수일에서 수주동안 지역에 머무르며 숙박과 식사,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 학부모와 관계자, 관람객까지 해남을 찾으면서 스포츠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스포노믹스(Sports+Economics)'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또한 단순한 스포츠 대회 개최에 그치지 않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스포츠 관광 활성화 정책도 함께 추진하며 스포츠를 지역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해남군은 전국대회 유치부터 경기장 운영, 선수단 지원, 스포츠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며 해남 스포츠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전담조직인 스포츠사업단을 구성, 종목단체와의 협력 네크워크 구축은 물론 선수단이 불편 없이 훈련과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올여름 해남은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이 연이어 개최되면서 스포츠도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스포츠사업단을 중심으로 우수 대회와 전지훈련을 지속 유치해 지역경제활성화와 생활 인구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대손손 복지센터·전복 활력 센터 조성 및 기항지 개선 등 추진 어업인 작업 효율성 및 주민 생활 편의 향상, 활력 있는 어촌 기대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은 지난 12일 노화읍 미라리 대대손손 복지센터 광장에서 주요 내빈과 기관·사회 단체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화 미라항 어촌뉴딜 300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은 미라항의 새롭게 변화된 모습을 알리고, 사업 성과를 주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노화 미라항 어촌뉴딜 300 사업'은 2021년에 해양수산부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102억 6,300만 원이 투입됐다. 완도군은 2022년 5월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 기본·시행 계획 승인을 거쳐 2024년 8월부터 공사를 시작, 올해 6월 사업을 완료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대대손손 복지센터 신축, 전복 활력 센터 및 활력 공원 조성, 기항지 개선, 선착장 조성, 주민 역량 강화 등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어업인의 작업 효율성과 안정성이 향상되고 주민 생활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라항이 어촌뉴딜 사업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찬호 추진위원장은 “사업이 준공되기까지 힘써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전하며, 시설이 주민 삶과 어업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을 공동체와 함께 운영에 힘써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참가, 완도 수산물 우수성 알려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가해 완도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렸다.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은 우리나라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내 최대 식품 산업 전시회로 세계 49개국 1,800개의 식품 기업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이다. 전시회에는 완도군 소재 식품 기업인 경영수산, 더풀문, 완도전복, 해미원, 해스레, 대한물산, 바다명가, 디에이치바이오, 바다앤, 완도다, 완도맘, 완도바다, 완도사랑S&F, 푸른정식품, 하나물산, 해성인터내셔널 등 16개 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인 완도군 특산품 공동 홍보관을 운영했다. 각 기업들은 활 전복과 전복 볶음밥·소시지·핫바 등 전복 가공 제품, 해조류 가공식품, 광어 죽 등을 선보였다. 홍보관 운영을 통해 국내외 유통망 확대 및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달 완도군에서 개최된 '2026 Pre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수출 상담회에 참여했던 일부 바이어들이 홍보관을 찾아 추가 상담을 진행하며 완도 수산물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군 관계자는 “수산물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수출 상담회 및 국제식품전시회 참가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면서 “아울러 완도군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판촉, 국제 식품 인증 취득, 식품 안전성 검사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민선9기 진도군수직 인수위원회가 민선9기 진도군정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인수위원회는 15일에 주요 현안 업무보고 청취를 시작으로, 민선9기 군정의 핵심과제를 발굴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한다. 이번 업무보고는 15일부터 22일까지 소전미술관 2층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인수위원과 진도군 본청 부서장 등이 함께 진행하며, ▲'기획·행정' ▲'경제·문화·관광' ▲'농림·수산·축산' ▲'복지·보건' ▲'건설·환경' 등 위원회 분과 체계에 맞춰 당면 현안의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분과별 업무보고에는 진도군청의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과제별 추진 가능성과 우선순위, 협업 필요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지난 10일에 출범한 인수위는 민선 9기 진도군정의 핵심과제와 실행 청사진(로드맵)을 점검하고 공약 이행 방안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인수위 운영 기간에는 수시 보고, 현장 방문, 분야별 간담회 등을 병행해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현장 수용성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취임 즉시 추진할 과제와 중장기 과제를 구분해 반영할 계획이다. 이재각 당선인은 “보고서에 머무는 정책이 아니라 현장에서 작동하는 정책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업무보고는 각 부서의 사업을 확인하는 절차를 넘어, 군민의 삶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과제를 가려내는 과정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각 분과가 현장의 목소리와 실무적 검토를 바탕으로 실현가능한 과제를 정리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김희동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업무보고는 지적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새로운 군정의 방향을 진도군과 함께 설계하는 협업의 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원회는 이번 분과별 업무보고에서 제기된 주요 쟁점과 개선 과제를 신속히 종합 보고하여 민선9기 군정의 운영 방향을 수립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가유공자와 청소년이 함께한 호국 순례, 세대 공감의 장 마련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정신 함양사업의 하나로 국가유공자와 청소년이 함께하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호국순례'를 개최했다. 진도군보훈단체협의회(회장 김용선)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보훈 가족과 청소년 등 56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광역시 일원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영령들을 참배하고, 케이비씨(kbc)광주방송국을 견학하며 방송 제작 현장을 둘러보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청소년들은 국가유공자들과 동행하며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등 세대를 넘어 보훈의 가치를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진도군에서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보훈의 가치를 마주하고 호국보훈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2022년부터 5년째 '호국정신 함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유공자와 청소년이 함께하는 호국 순례는 미래세대가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의 의미를 직접 체감하고 보훈의 가치를 계승하는 대표적인 참여형 보훈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국립5·18민주묘지 참배와 방송국 견학을 연계해 민주와 인권의 가치, 공동체 의식을 함께 되새기는 체험으로 운영됐다. 진도군 관계자는 “호국과 민주주의의 가치는 미래세대에 반드시 전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청소년들이 국가유공자들과 함께하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삼천리, 혁신 스타트업 발굴 공모전 실시

삼천리가 투자 연계형 스타트업 발굴 콘테스트인 'S-Together' 제3회 공모전을 개최한다. S-Together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모집 분야는 △태양광·수소·연료전지·에너지저장장치(ESS)·가상발전소(VPP) 등 에너지 △재활용·에너지효율화·탄소포집저장(CCUS)·RE100 등 친환경 △자율주행·충전기술·마스(MaaS, 서비스로서의 이동수단(Mobility as a Service)) 등 모빌리티다. 특히 인공지능(AI)·로봇 등 딥테크 기반 혁신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중점 발굴할 계획이다. 접수는 오는 16일부터 다음 10일까지 진행되며, 서류심사와 대면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삼천리의 투자 검토와 그룹사 협업 기회가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S-Together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인공관절 늦춰주는 SVF 치료…3주내 골관절염 통증완화 확인

국내 연구진이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SVF) 치료가 퇴행성 골관절염 통증을 완화하고, 수술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해 관심이 모아진다.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 연구팀은 국제학술지(Medicina)에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SVF) 치료 효과를 입증한 두 편의 논문을 게재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월 발표된 첫 번째 연구는 2~4기에 해당하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 146명(217무릎)을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진행했다. 치료 전 6.5점이었던 통증점수는 최종 추적관찰 시 3.1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환자들은 평균 18.9일 내로 통증 완화를 체감했다. 주입된 SVF 세포 수가 많을수록 통증 개선 폭이 컸다. 지난 5월 발표된 두 번째 연구에서는 환자의 연령이 치료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골관절염 환자 266명(357무릎)을 대상으로 SVF주사 후 12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통증 점수는 앞선 연구와 동일하게 평균 6.5점에서 3.1점으로 좋아졌다. 주목할 점은 환자의 나이가 치료 전후 통증 결과와 통계학적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반면 높은 체질량지수(BMI)와 심한 관절염 중증도, 적은 SVF 세포 수는 통증 개선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은 “연구 결과 연령보다는 비만도와 관절염 진행 단계, 확보된 세포 수가 치료 효과에 더 중요한 요인으로 확인됐다"면서 “고령이라는 이유로 치료를 주저하기보다 개인의 관절 상태와 신체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피씨디렉트, 기가바이트 메인보드‘B850M GAMING X WIFI6E’ 출시

기가바이트 메인보드 국내 공식 유통사 피씨디렉트가 AMD B850 칩셋을 적용한 Micro-ATX 규격 게이밍 메인보드 'B850M GAMING X WIFI6E'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AM5 소켓 기반으로 AMD 라이젠 9000·8000·7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지원하며, 무선 네트워크 기능도 기본 제공한다. 전원부는 60A DrMOS를 적용한 10+2+2 페이즈 트윈 디지털 VRM 설계가 적용됐다. 10페이즈는 5+5 병렬 구조로 구성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지원하며, 6레이어 PCB와 2oz 구리 설계, 프리미엄급 초크 및 커패시터를 탑재했다. 또한 솔리드 핀 방식의 'UD Power Connector'를 적용해 전도 효율과 내구성을 높여 고부하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했다. 메모리는 DDR5 DIMM 슬롯 4개를 제공하며 최대 256GB 용량과 8200MT/s 오버클럭을 지원한다. AMD EXPO와 XMP 프로파일을 모두 지원하며, 'D5 Bionic Corsa' 기술과 AI 기반 'HyperTune BIOS'를 통해 메모리 호환성과 성능 최적화를 지원한다. 여기에 'X3D Turbo Mode'를 활용하면 라이젠 X3D 프로세서의 게임 성능을 간편하게 향상시킬 수 있으며, 일반 라이젠 프로세서에서도 최대 18% 수준의 성능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확장성도 강화됐다. CPU 직결 PCIe 5.0 x16 그래픽카드 슬롯과 PCIe 3.0 x4 슬롯을 제공하며, 저장장치는 PCIe 5.0 x4 M.2 슬롯 1개와 PCIe 4.0 x4 M.2 슬롯 1개, SATA 6Gb/s 포트 4개로 구성됐다. 후면에는 USB 3.2 Gen 2 Type-C와 USB 3.2 Gen 2 Type-A 포트를 배치해 고속 외부 장치 연결을 지원한다. 네트워크 기능으로는 Realtek 2.5GbE 유선 랜과 Realtek Wi-Fi 6E(RTL8852CE)가 기본 탑재됐다. 2.4GHz·5GHz·6GHz의 트라이밴드 환경을 지원해 무선 혼잡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연결이 가능하며, 블루투스 5.3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WIFI EZ-Plug' 설계를 적용해 안테나 설치 편의성을 높였다. 영상 출력은 HDMI 2.1 포트 1개와 DisplayPort 1.4 포트 2개를 지원해 최대 3개의 디스플레이 연결이 가능하다. 냉각 설계 역시 강화됐다. 기존 대비 약 4배 넓어진 VRM 히트싱크와 5W/mK 등급의 열전도 패드를 적용했으며, M.2 써멀 가드는 SSD 온도를 최대 7도까지 낮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 Smart Fan 6 기능을 통해 팬 속도도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오디오 부문은 Realtek 기반 7.1채널 HD 오디오와 오디오 노이즈 가드를 적용했다. 조립 편의성도 눈에 띈다. 'M.2 EZ-Latch Click'을 통해 M.2 히트싱크를 나사 없이 장착할 수 있으며, 'M.2 EZ-Latch Plus'는 SSD를 손쉽게 고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PCIe EZ-Latch Plus'를 적용해 그래픽카드를 원클릭 방식으로 분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스테인리스 스틸 쉴딩이 적용된 'PCIe UD Slot'이 대형 그래픽카드를 안정적으로 지지하며, CPU나 메모리 없이도 BIOS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Q-Flash Plus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의 UC BIOS도 지원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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