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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 미국 아리조나서 한국 의료 경쟁력 알려…‘헬스투어’로 교민·현지인 관심 집중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북미 지역에서 한국 의료의 강점을 직접 소개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병원은 최근 미국 아리조나주 챈들러에 위치한 챈들러-길버트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열린 '2025 아리조나 한국 문화축제(Korean Cultural Festival)'에 공식 초청돼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축제는 아리조나주 한인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피닉스·라스베가스 지회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 지역 대표 행사로, 한인뿐 아니라 미국 현지 주민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안동병원은 행사 기간 동안 한국 의료의 전문성과 안전성, 체계적인 공공의료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알리며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병원은 간호사·방사선사 등 전문 인력을 직접 파견해 부스를 운영했다. 현장에서는 닥터헬기 운영 체계를 비롯해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등 지역 중추 역할을 하는 핵심 공공의료 인프라를 소개했고,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상담도 이뤄졌다. 특히 '2박 3일 헬스투어 프로그램'은 체류형 건강검진을 원하는 한인 사회의 수요와 맞아떨어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건강검진과 안동 지역 관광자원을 결합한 형태로 소개되자, 행사장에서는 실제 이용 문의가 잇따랐다. 축제 당일 안동병원 부스를 찾은 방문객은 260여 명으로 집계됐다. 주최 측의 요청으로 진행된 안동병원의 단독 프레젠테이션도 주목을 받았다. 안동시 관광 콘텐츠와 연계된 의료 프로그램을 상세히 설명하자 행사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됐으며, 북미 지역에서의 의료 교류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안동병원 강신홍 이사장은 “아리조나 한국 문화축제 참여를 통해 교민 사회와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됐다"며 “한국 의료의 우수성과 안동병원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제 교류와 특화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병원은 지난 202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미국법인 TNEC를 설립하며 북미 지역에서의 활동 기반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이를 통해 한인 사회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한국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모델을 구축하는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평창군, 정선군, 강릉시 소식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군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서비스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신속·정확한 인허가 행정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평창군은 10일 오전 대관령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인허가 현장 상담 서비스인 '찾아가는 허가과'를 운영하며 군민 밀착형 행정을 실천했다. '찾아가는 허가과'는 개발행위허가, 건축허가, 농지·산지 전용 허가 등 각종 인허가 사항에 대해 현장에서 직접 상담과 토지분할 허가 접수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서비스다. 거리상의 이유로 군청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사전 상담을 통해 불법행위를 예방함으로써 군민의 재산권 보호와 행정 신뢰도 제고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대관령면 운영은 지난 3월 진부면, 6월 용평면, 12월 봉평면에 이어 네 번째 현장 운영으로, 지역 주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지속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오고 있다. 그동안 방문이 어려워 허가 대상 여부나 절차를 정확히 알기 힘들었던 주민들은 현장에서 실무 담당자와 직접 상담하며 각종 인허가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성모 군 허가과장은 “찾아가는 허가과를 통해 평소 인허가와 관련해 궁금했던 사항을 현장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현장 소통 행정을 통해 군민 중심의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지역의 행정·문화 기록 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해 '기록의 도시 평창' 브랜드를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평창군에 따르면 군은 10년 이상 기록관에 보존해 온 준영구·영구 기록물을 대상으로 추진한 '2025년 중요 기록물 전산화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행정담당관 주관으로 7월부터 11월까지 약 5개월 동안 진행됐으며, 올해는 특히 산림과와 허가과 등 영구적 보존 가치가 높은 핵심 기록물을 중심으로 총 30만 면에 달하는 문서를 디지털화했다. 이번에 DB 구축 대상으로 선정된 기록물은 평창군 행정의 역사, 정책 변화, 민원 및 인·허가 처리, 산림관리 등 군정 운영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자료들이다. 군은 이를 **'지역의 행정 문화유산'**으로 규정하고,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전산화가 완료됨에 따라 기록관리시스템을 통한 검색·열람이 훨씬 신속하고 정확해지고, 공무원들의 자료 활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민원 처리 시 필요한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돼 투명하고 효율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시균 행정담당관은 “기록물 전산화는 행정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평창군의 행정 역사와 기록 문화를 제대로 보존하기 위해 내년에도 중요 기록물 전산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연말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연말 고향사랑기부제 집중홍보'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출향인을 비롯해 관내 기관·단체, 기업 종사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하며 기부 참여 확대에 나선다.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전국 각지의 출향단체와 동문회, 동창회 등에 협조 공문을 발송해 연말 기부 참여를 독려하고, 강원랜드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직접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연말 분위기에 맞춰 '연말엔 정선' 이벤트를 운영해 기부 참여자의 관심을 높인다. 이번 이벤트는 정선군에 10만 원 이상 기부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자동 응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총 50명에게 추가 답례품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2026년 1월 6일 문자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기본 답례품과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제공되는 추가 답례품은 정선곤드레를 활용한 '정선곤드레톡·정선영양곤드레톡' 세트(3만 원 상당)로, 정선곤드레의 영양과 향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한 상품이다. 또한 군은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하는 분위기를 확산을 위해 내부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기관·단체 회의 시 홍보자료를 배부하고, 오는 20일까지 직원들의 기부 참여를 적극 독려해 군민과 공직자가 함께하는 연말 기부 문화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선군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실버카 보급, 무인민원발급기 개선 등 군민 생활 편의 기반 확충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기부금이 주민 복지 향상과 지역 활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효율적인 기금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영환 기획관은 “연말은 그 어느 때보다 고향을 떠올리며 마음을 나누기 좋은 시기"라며 “이번 집중홍보를 계기로 고향사랑기부제가 더욱 널리 알려지고, 정선군 발전에 함께하는 따뜻한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와 강릉시는 10일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바이오제약기업 ㈜파마리서치와 강릉 제5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홍규 강릉시장을 비롯해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정상수 ㈜파마리서치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파마리서치는 재생의학 기반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의약품, 에스테틱 의료기기, 더마코스메틱 등 다분야 융복합 제품군을 확장해 오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이다. 특히 '리쥬란' 브랜드를 앞세워 연평균 매출 성장률 30%에 이르는 고속 성장을 기록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2024년에는 '수출의 탑 5천만 불'을 달성하는 등 해외시장 확대에도 지속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번 제5공장 신설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세계적인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파마리서치는 총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사천면 방동리 일원 3만756㎡(9300평) 부지에 연면적 2만5073.3㎡(7580평) 규모의 공장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50명 이상의 신규 인력 채용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파마리서치의 공장 신규 투자 결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강릉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바이오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컬러강판 후면 제조사·원산지 표기 자율 시행

제강사들이 건축물 외장재로 쓰이는 컬러강판에 대한 제조 이력을 제품에 남기는 사업을 통해 국내 시장 품질 관리에 나섰다. 동국씨엠과 KG스틸, 포스코스틸리온, 세아씨엠 등 한국철강협회 강건재클럽 회원사들은 자사에서 생산하는 건재용 컬러강판 후면에 제조사와 제품명, 원산지를 직접 표기하는 자율 사업을 전면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샌드위치패널과 지붕재 등 건축물 외장재로 쓰이는 컬러강판은 완성된 제품 상태에서 육안으로 강판 두께나 도금량 등 품질 확인이 어렵다는 특성을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해왔다. 특히 품질 기준에 미달한 일부 수입 컬러강판이 국산 제품으로 둔갑해 유통되면서 건축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을 위반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강건재클럽 회원사들은 단순한 단속이나 규제 강화 중심의 방식이 아니라 수요 업체와 소비자가 직접 컬러강판의 정보를 확인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자율적 검증 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으로 내년 1월 이후 생산·입고되는 컬러강판 후면에는 일정 간격으로 제조사명, 제품명, 제조국이 레이저 방식으로 직접 표기된다. 해당 컬러강판으로 제작된 건자재는 현장 시공자가 샌드위치 패널 이음부 또는 지붕재 후면에서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강건재클럽은 앞으로도 우수 국산 건자재의 올바른 사용 촉진 캠페인을 벌이고 시방서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이번 자율 표기제는 국산 건축자재의 품질 우수성을 증명하는 동시에 저품질 자재로 인한 화재·붕괴 등 안전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국민 안전에 집중했다"며 “건재용 컬러강판 공급망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패트롤] 구리시-김포시-군포시-부천시-포천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 백경현 시장은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통일교 후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사실과 전혀 다른 명백한 허위 주장이라며 10일 강력히 부인했다. 이날 백경현 시장은 '2022년 3월 현금 전달'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구조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자신은 구리시장 후보로 정식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법정 후원회 계좌도 개설하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백경현 시장은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어떤 종교단체로부터도 현금을 전달받은 사실이 없다며 3월12일 통일교 임원으로부터 현금을 받았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백경현 시장은 이번 논란에 대해 “이번 보도는 명백한 허위입니다. 저는 통일교와 관련해 어떤 금품도 받은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근거 없는 비방과 허위 주장 및 SNS를 통해 2차 생산되는 루머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시민께 불필요한 혼란을 끼친 점을 깊이 유감으로 생각합니다"고 천명했다. 한편 백경현 시장은 앞으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법적 조치 등 모든 조치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계절적 요인으로 복지위기 위험이 많아지는 동절기를 맞아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지원 기간'을 올해 12월8일부터 내년 3월13일까지 운영한다. 47종 빅데이터 위기 관련 정보를 활용해 김포시는 위기가구를 발굴-점검하고, 인공지능(AI) 활용 초기상담을 통해 보다 신속한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복지위기 알림 앱 등 지역사회 인적 안전망을 활용한 위기가구 발굴 활동도 병행한다. 특히 이번 기간에는 복지사각지대 위기 사유 중첩 발굴 대상 아동을 우선방문 대상자로 선정해 조사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올해부터 복지 위기가구 제보자에게 지급되는 발굴 포상금을 5만원으로 인상해 운영하며, 이를 통해 시민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실질적인 위기가구 발굴을 더욱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강영화 복지과장은 11일 “위기 상황에 놓인 이웃을 발견하면 적극 제보해 달라"며 “김포시는 시민과 함께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해 보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 상담이나 위기가구 제보 및 상담은 김포시 콜센터, 경기도 핫라인, 보건복지콜센터(120)를 통해 가능하며 비대면 상담을 원하는 경우 김포복지팡팡 카카오톡 채널 및 복지위기알림 앱을 이용하면 된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경관위원회 재심의 생략 기준 신설 등을 포함한 '군포시 경관 조례 일부개정안'을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일부개정안에 따라 △군포시장이 건축하는 건축물 심의 대상을 연면적 2000㎡ 초과 건축물로 상향 조정해 국가 및 공공기관이 건축하는 건축물과 동일하게 적용한다. 아울러 △경관위원회 심의를 받은 건축물의 건축계획에 대해 건축면적, 연면적, 층수, 높이, 색채를 포함한 입면계획 등 변경사항이 당초 건축계획의 10분의 1이하이거나 △경관과 관련된 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반영하기 위해 건축계획을 변경하는 경우에는 재심의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하여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 또한 경관위원회 위원 임기를 2년으로 하고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도록 하여 경관심의 제도 실효성을 높이고 위원회 운영 투명성과 전문성 확보했다. 민영미 도시계획과 도시디자인팀장은 11일 “이번 경관 조례 개정을 통해 지역민의 행정 절차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제도를 지속 점검하고 체계적인 경관관리를 통해 쾌적한 도시경관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시행률 43%로 경기도 내 평균인 38%를 웃돌며, 속도와 실효성 모두 높이는 '부천형 정비행정'을 선보이고 있다. 원도심 광역 정비, 1기 신도시 재정비 등 중-대규모 사업과 함께 생활 밀착형 소규모 정비까지 균형 있게 챙기며, 부천시는 주거환경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여기에 조합원 실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맞춤형 교육-전문가 지원-정보 공개를 아우르는 입체적이고 고도화된 지원체계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11일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주민 일상과 가장 가까운 주거환경을 바꾸는 사업인 만큼, 사업 현장 필요를 반영한 맞춤-체감형 지원이 중요하다"며 “부천시는 '속도와 체계'를 모두 갖춘 균형 잡힌 정비행정으로 주거 만족도와 도시 경쟁력을 함께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 소규모정비사업 원스톱 지원체계 구비= 현재 부천시는 321곳에서 가로주택정비-소규모재건축 등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으로, 이 중 138곳(43%)이 사업시행인가-착공-준공 등 실제 진행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10월 말 기준 경기도 지자체 평균 시행률 38%를 웃도는 수치다. 이런 높은 시행률을 사업 전 과정에 걸친 단계별 통합관리와 체계적인 지원 결과로 부천시는 분석하고 있다. 부천시는 '도시재생-정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원도심 정비 전반에 걸쳐 사업 초기부터 준공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원스톱 체계를 운영 중이다. 먼저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조합의 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정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작년 소규주택정비사업 교육에는 358명이 참여해 99%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사업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얻었다. 또한 정비사업 통합누리집도 개설해 100여개 사업과 정보를 안내하고, 주소 기반 정비사업 검색 기능을 제공해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 조합 수요조사로 현장 맞춤형 지원 강화= 부천시는 오는 29일까지 조합 임원과 조합원을 대상으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지원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조합 현황과 어려움, 교육-자문수요 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1월 '맞춤형 지원 계획'을 확정한다. 이를 통해 현장 수요에 기반한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정비 행정 효율성과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새로운 지원 계획에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에 따른 조합 임원 윤리-책무 교육과 단계-대상별 심화 과정이 포함된다. 조합 내 갈등과 정보 비대칭에 따른 비효율을 줄이고 조합 운영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도시계획, 건축, 법률, 회계, 금융, 감정평가 등 분야별 전문가지원단을 구성해 사업 초기부터 현장을 밀착 점검, 자문하는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 일정 동의율을 충족한 구역에는 부동산원과 협업한 개략적인 사업성 분석도 제공한다. 이는 사업 지연과 갈등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해법이다. 정비사업 통합누리집 역시 고도화된다. 사업비-용역비 통계, 법령 개정, 단계별 점검 내용 등을 상시 공개해 조합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돕고 정보 비대칭을 줄여 투명성과 신뢰도를 강화다는 구상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배분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지방소멸대응기금 운영체계를 기존 시설 중심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인구유입 효과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며 인구 증가와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평가 기준을 강화했다. 포천시 '태봉공원 힐링존 조성'은 지역 공동체 활성화, 생활 인프라 확충, 청년-가족 친화 공간 확대를 통해 시민이 찾아오고 머물 수 있는 정주 기반 강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기획 완성도와 실행 가능성, 인구 유입 기여도 등 여러 평가 항목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역 특성과 수요를 정밀하게 반영한 전략적 기획이 돋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올해 지방소멸대응기금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포천교육문화복합공간 '두런두런'은 태봉공원 핵심 프로젝트로 영유아부터 청소년-성인-시니어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문화-돌봄 기능을 갖춘 생활 허브로 조성되고 있으며, 연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포천시는 두런두런을 시작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수영장-헬스장이 포함된 아리움체육센터, 하늘물꽃 놀이터, 잔디광장, 아리솔 체육광장 등 다양한 체육-조경-놀이시설이 들어서는 커뮤니티존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리움체육센터는 오는 25일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커뮤니티존은 내년 5월 시민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천시는 '태봉공원 힐링존 조성'을 본격 추진해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안심통학길, 느림발길, 만남의 길, 숲그늘놀이터, 맛길문화광장 등을 조성해 생활-교육-여가-보행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정주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홍탁 산림공원과장은 11일 “태봉공원 조성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고,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포천만의 특별한 일상 공간을 만드는 일"이라며 “시민 누구나 편안함을 느끼고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공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왕방산 관모봉 구간에 나무계단과 포켓 쉼터를 새롭게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휴식-관람 명소를 완성했다. 이번 사업은 왕방산 등산로 2코스 관모봉 구간에 길이 155m 나무계단을 설치하고, 중간에 전망대 3곳을 배치했다. 해당 공사는 포천시가 발주하고 포천시산림조합이 시공해 올해 5월 착공 후 11월 완공까지 약 7개월이 소도됐다. 왕산사를 출발점으로 삼을 경우 약 40분이면 관모봉 나무계단 구간에 도달할 수 있어 초보자도 부담 없이 왕방산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새롭게 조성된 전망대에선 신읍동 시내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접근성과 풍경 감상 요소를 모두 갖춘 이 나무계단 구간은 향후 관광 콘텐츠와 연계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홍탁 산림공원과장은 11일 “시민이 자연 속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탐방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에쓰오일, 초저점도 EV 윤활유 배합 기술 인정받아

에쓰오일이 전기자동차에 적합한 초저점도 윤활유 기술로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에쓰오일은 산업통상부 주관 '2025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에서 초저점도 전기차용 윤활유 배합 기술로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신기술 인증은 산업통상부가 산업 전반에 걸쳐 기술적 우수성과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는 기술을 대상으로 부여하는 인증 제도다. 해당 기술이 업계에서 상용화될 가능성을 인정 받을 때 주어진다. 에쓰오일은 기존 전기차용 윤활유 대비 점도를 대폭 낮춘 초저점도 윤활유를 개발했다. 전기차 에너지 효율(전비)와 냉각 성능, 내구성을 향상시켰고, 전기차 주행 중 주요 특성인 소음·진동·불쾌함(NVH)도 개선한 점에서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았다고 에쓰오일은 강조했다. 아울러 전기차용 윤활유에 요구되는 부식 방지 성능과 절연 성능을 갖췄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 인증을 통해 에쓰-오일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에쓰-오일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의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삼양식품, 원주에 780억 ‘통 큰’ 투자…액상스프 전용공장 신설·90명 신규고용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삼양식품(주)은 2027년 상반기까지 780억 원을 투자해 원주시 우산동 기존 생산 캠퍼스 부지 내에 액상스프 전용 공장을 신설하고, 9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며 지역 식품산업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린다. 원주시와 삼양식품㈜은 10일 오후 시청 7층 투자상담실에서 액상스프 공장 신설 투자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삼양식품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7년 상반기까지 전용 생산시설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번 신설 공장은 삼양식품의 수출 물량 증가와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액상스프 전용 스마트 생산기지로 구축될 예정이다. 액상스프는 해외 수출용 라면과 HMR, 소스류 제품의 핵심 원료로, 이번 투자는 삼양식품의 글로벌 수출 확대 전략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원주 생산기지는 미국·동남아·중남미 등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수출 전진기지로 기능하며 그룹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주시는 이번 투자가 단순한 공장 증설을 넘어 식품 제조, 물류, 포장, 원료 공급 등 후방 산업 전반으로 연쇄적인 파급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세수 증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분석된다. 원주시는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속한 인허가 처리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함께 재정적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번 투자는 지난 4월 같은 그룹사인 삼양제분㈜의 팜유 정제공장 준공 이후 8개월 만에 이뤄진 후속 투자로, 삼양식품 그룹의 원주시에 대한 두터운 신뢰와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삼양식품 그룹(현 삼양라운드스퀘어)은 1989년 첫 원주공장 설립 이후 2025년 기준 누적 매출 1조 7천억 원 규모의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원주에는 삼양식품, 삼양제분, 삼양라운드어스, 삼양로지스틱스 등 4개 계열사에 1500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또한 지역 취약계층 지원, 천사운동 후원, 장학금 기탁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오며 원주를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원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삼양식품으로서 원주시에 투자하는 것은 당연함에도 적극적으로 동행해 주는 원주시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원주시와 함께 할 것을 약속하며 이 자리가 마지막이 아닌 시작의 자리로서 좋은 소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원강수 시장은 “이번 투자협약이 원주와 삼양식품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용기 원주시의장은 “반세기 가까이 원주에서 함께하며 지역경제를 이끌어주는 버팀목 역할을 다해준 삼양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원주시와 삼양식품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원주시의회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남양주시-양주시-양평군-파주시-하남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10일 남양주문화원사에서 시민 인문-문화교육 프로그램인 '문화아카데미 최고위과정 3기 수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문화아카데미는 시민에게 수준 높은 인문교양강좌와 지역역사교육을 제공하는 남양주문화원 대표 교육사업으로 지역 문화 리더를 양성하는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수료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김경돈 남양주문화원장을 비롯해 제3기 수료생 및 총원우회장 등 60여명이 참석해 문화 아카데미 성공적 수료를 기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3기 문화 아카데미는 올해 3월 개강해 12월까지 진행됐으며, 총 41명 지역 문화리더를 배출했다. 교육과정은 남양주 역사 인물 및 문화에 대한 강좌부터 일상 속 인공지능(AI), 트렌드 코리아까지 인문학과 실용 지식을 아우르는 폭넓은 주제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현악4중주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학사 보고 △축사 △수료증 수여 △시상식 △발전기금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선 학업에 모범을 보인 최우수원우 등 7명 수료생에게 상장이 수여돼 그동안 열정과 노고를 아낌없이 격려했다. 주광덕 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1년간 배움의 열정으로 남양주 역사와 정신을 함양해온 수료생이 바로 남양주 문화 수준을 높이는 주역"이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통합교육지원청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을 위한 모든 사전 준비를 마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양주는 지금 옥정-회천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급증하면서 교육행정 서비스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그런데도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과 통합된 행정 구조로 인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정책 수립과 민원 대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양주시는 작년 전국 초등학교 순유입 3위, 경기북부 인구증가율 1위를 기록하는 등 학령인구 유입 속도가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며, 지역 교육환경 여건에 대한 시민 기대가 날로 높아지는 상황이다. 양주시는 최근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에 따라 양주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갖추고 필요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양주교육지원청 신설이 확정되면 내년 상반기 입주가 가능한 임시청사를 덕정2지구 도시계획시설 내 확보했으며, 이와 별도로 양주역세권 개발부지 내 신청사 부지도 제안한 상태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역시 신설 추진 절차에 착수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양주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양주시는 그동안 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2020년 양주교육지원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을 촉구하는 시민 8만2625명 서명부를 경기도교육감에게 전달했다. 이를 통해 교육부-경기도교육청과 양주교육지원청 신설 필요성을 공유해 왔다. 정유진 미래교육과장은 10일 “양주시는 학령인구 유입 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빠른 도시 중 하나"라며 “교육지원청이 신설되면 교육 서비스 품질이 한층 강화되고, 미래 교육도시로 도약하는 데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문화재단이 연말을 맞아 오는 13일과 27일 오후 3시 양평문화재단 2층 씨어터양평에서 '별빛물빛 콘서트 in 양평'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음악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따뜻하고 풍성한 연말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13일 열릴 루첸트 앙상블의 'Christmas fireside'는 현악 4중주로 정겨운 성탄절 캐럴과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팝 명곡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섬세한 연주와 감각적인 편곡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특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27일에는 싱어송라이터 하림과 포크 밴드 패치워크로드가 함께하는 송년 콘서트 '올해라는 여행, 길 위의 노래'가 무대에 오른다. '출국',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등 깊은 울림의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하림은 패치워크로드와 함께 따뜻한 어쿠스틱 사운드로 연말의 감성을 채울 예정이다. 관객은 한 해를 돌아보는 진솔한 이야기와 음악을 통해 잔잔한 위로와 새해를 향한 희망 메시지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신선 양평문화재단 이사장은 11일 “연말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루첸트 앙상블의 캐럴과 하림의 깊이 있는 음악을 통해 관객께 감성적인 위로와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은 6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공연 관련 세부 사항은 양평문화재단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2025년 구석구석 문화공감 '프로젝트 락' 공연을 9일 양평군노인복지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구석구석 문화공감은 양평군이 지역 곳곳에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해 군민 모두가 손쉽게 문화를 접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한 사업이다. 이번 공연에는 양평군노인복지관 수강생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퓨전국악그룹 '프로젝트 락'이 신명 나는 공연을 선보였다. 퓨전국악그룹 '프로젝트 락'은 대표곡 '난감하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으로 국악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색다른 곡으로 인상 깊은 무대를 선사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수강생은 “몸이 절로 들썩일 만큼 신나는 무대였다"며 “문화생활을 누릴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기회에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문화 접근성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지속 개최하겠다"며 “군민이 더욱 풍성한 문화예술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2025년 구석구석 문화공감 사업'으로 10일 용문종합고등학교로 찾아가 청소년 뮤지컬 '우린 친구잖아-따로' 공연을 실시했다. 오는 20일에는 물빛극장에서 동화콘서트 '자라는 자라'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10일 일부 언론(오랫동안 염원해 온 개발 소식 대신… 파주에 돌아온 건 '쓰레기 300톤' 논란 12.10. 파이낸스투데이)에서 파주시가 마치 고양시 쓰레기를 반입-처리하는 광역 소각장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일정까지 내놓은 것처럼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해명자료를 발표했다. □ 해명 내용 첫째, 입지 결정도, 협약 체결도 아직까지 확정된 바 없습니다. 파주시가 경기도에 제출한 자료는 인구 증가와 기존 시설 노후화, 수도권매립지 직매립 금지에 대응하기 위한 소각장 신설계획에 관한 사항으로, 아직 광역화 여부는 확실히 결정된 바가 없으며,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군 협의 절차 때문에 입지 또한 결정된 것은 아닙니다. 둘째, 시민 대상 설명회도 없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2024년 10월 소각장 입지 선정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였고, 2025년 2월 공청회를 개최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이동시장실 개최, 지역 주민과 간담회, 이장단협의회 설명회 등을 지속 진행하고 있으며 광역 소각장 문제는 시민 우려가 큰 사안인 만큼 사업 추진 과정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청취할 계획입니다. 셋째, 반입 여부와 비용 분담 구조 등이 담긴 문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고양시와 광역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협의 진행은 사실이나 광역화 확정, 비용 분담, 운영 주체 등 내용을 담은 협약은 체결한 바 없습니다. 향후 논의가 진전될 경우 즉시 시민께 공개하고, 시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진행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주시는 시민께 보다 이익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 추진 방식을 결정하겠습니다. 그간,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께서 교통-환경-안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신 바 있습니다. 다만, 소각시설 광역화는 국고보조 확대, 사업승인 우선순위 부여, 주민 지원사업 규모 확대 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리한 측면도 분명 존재합니다. 만약 소각시설 광역화를 추진하게 된다면 파주시와 시민께 보다 이익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협상하고 환경-안전 우려에 대한 해소 방안 또한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2025년 한 해 동안 시정 각 분야에서 있었던 주요 소식을 시민과 함께 돌아보고, 시민 마음에 남은 '올해의 뉴스' 10건을 선정하기 위해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투표는 2025년 하남시를 대표하는 뉴스를 시민 시각에서 다시 한번 조명하는 과정이다. 하남 시는 “시민이 관심과 호응을 보냈던 뉴스를 함께 선정해 도시의 한 해를 시민과 함께 기록하는 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참여 방법은 하남시 공식 유튜브 게시물에 게시된 안내 링크나 QR코드를 통해 투표페이지(네이버폼)에 접속해 유튜브 구독 인증 후 뉴스 후보 20건 중 3건을 선택하면 된다. 참여 시민 중 무작위로 10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 커피 상품권을 지급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울러 하남시는 “투표 결과는 올해 하남시정 흐름을 시민과 공유하는 자료가 될 뿐 아니라 향후 정책 우선순위와 시민 체감도를 파악하는 데도 참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5하남시 올해의 10대 뉴스' 선정 결과와 이벤트 당첨자 명단은 오는 18일 하남시 공식 유튜브 게시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美연준, 예상대로 금리 내렸지만…내년 인하 전망은 불확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3회 연속 인하했다. 연준은 '매파적 인하' 기조를 드러내면서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그러나 연준 내부에서 분열이 심화하는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명하는 새 의장이 연준을 이끌게 돼 기준금리 향방을 쉽게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연준은 10일(현지시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0.25%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세번째 이자 지난 9월부터 이어진 3연속 금리 인하다. 이로써 한국(2.50%)과 미국 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좁혀졌다. 시장에서는 이달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여긴 만큼 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에 주목했다. 이번 FOMC 성명에서 향후 기준금리 결정에 관해 “추가적인 조정의 폭과 시기(the extent and timing)를 고려함에 있어"라는 표현을 추가해 금리인하에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해당 문구는 지난해 12월 당시의 금리 인하에도 언급된 적이 있었는데 연준은 그 이후 지난 9월까지 금리 동결을 이어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가 '중립 금리'로 추정되는 범위 안에 있다고 언급했다. 중립 금리는 경제를 부양하지도, 경제에 부담을 주지도 않는 수준의 금리를 의미해 당장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다는 신호로 읽힐 수 있다. 파월 의장은 “우리가 금리를 3회 인하했기에 중립 금리 상단에 위치해 있다"며 “내년 1월 금리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경제가 어떻게 진화하는지 지켜보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 결과는 연준 결정은 위원들 간 의견이 더욱 극명하게 갈라졌음을 보여줬다. 투표권을 가진 위원 12명 중 9명이 이번 0.25%포인트 인하에 찬성했고, 3명이 반대표를 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금리 동결을 주장했다.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빅 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의견을 냈다. 일반적으로 연준은 만장일치로 금리를 결정하는데, 지난 7월부터 엇갈린 의견이 나오면서 내부의 분열이 감지되기 시작했다. 이는 향후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내년에 1회 추가 인하를 시사했다. 다만 FOMC 위원 7명은 내년에 인하가 필요하지 않다고 예측했고, 8명은 최소 두 차례의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파월 의장의 임기가 내년 5월 종료되는 점은 변수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유력한 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이달 중 최종 단수 후보자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해싯은 이날 FOMC 결정을 앞두고 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 여지에 대해 “확실히 0.50%포인트 또는 그 이상 내릴 수 있다"라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에 부합하는 언급을 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2회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미 기준금리가 내년 6월, 4분기에 0.25%포인트씩 인하될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JP모건 투자운용의 프리야 미스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파월 의장은 노동 시장 둔화에 대해 우려를 표했으며, 이는 통화 완화에 대한 관측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준은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을 2.3%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9월에 전망한 1.8%보다 0.5%포인트 높다. 올해 예상 성장률인 1.7%보다도 0.6%포인트 높다. 내년 실업률은 지난 9월과 동일하게 4.4%로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은 올해 2.9%에서 내년 2.4%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파월 의장은 “중대한 관세가 새로 발표되지 않을 것으로 가정했을 때 상품 인플레이션은 내년 1분기 정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또 국채 매입 재개도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월 회의에서 이달 말 대차대조표 축소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바람 좀 막아주세요”…공공기관장에 정치인 인기 상한가

에너지 공공기관들이 새 수장 뽑기에 나선 가운데, 기관 내부에선 정치인 인기가 치솟고 있다.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기관에 전문가 수장이 오는 것이 통념상 맞지만, 한국은 국감 등 워낙 정치적 외풍 영향이 세다보니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정치인 수장을 선호하는 현상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10일 공공기관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수력원자력 등 에너지 공공기관들이 일제히 신임 수장 선임에 나섰다. 가스공사는 최연혜 사장이 3년 임기가 만료돼 새 사장이 오기 전까지 연장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신임 사장 후보는 5배수로 압축된 상태다. 국민의힘 3선 출신이자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선거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인기 전 의원과 가스공사 내부 출신의 이승 전 관리부사장, 이흥복 전 전북지역본부장, 김점수 전 본부장, 이창균 전 KOLNG 지사장, 박상욱 전 노조위원장이 후보 면접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공사는 김동섭 사장이 지난 11월 자진퇴임하면서 수장 공백 상태다. 일명 대왕고래로 불리는 동해심해가스전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진행했으나, 전 정부 사업으로 낙인찍혔고 특히 이재명 정부의 탄소중립 기조와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새로운 전략 수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석유공사는 지난 9일 신임 사장 공모를 냈다. 아직까지 유력 후보는 거론이 없는 가운데, 다수의 내부 출신들이 지원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도 지난 9월 황수호 사장이 자진퇴임하면서 현재까지 수장 공백 상태다. 체코 원전을 성공적으로 수주했으나, 웨스팅하우스와 지적재산권 분쟁에 합의하는 과정에서 굴욕협정을 맺었다는 지적이 불거졌다. 다만 현 정권이 초기에는 원전을 그리 반기지 않는 기조를 보였으나, 이후 한미 관세협상, 대통령의 중동 외교, AI강국 및 탄소중립 국정과제에서 원전의 역할이 재모색되면서 한수원의 중요성도 재조명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수원 신임 사장 서류접수는 지난 8일 마감된 가운데 11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서류심사,, 16일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에너지공단은 이상훈 이사장이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2년 1월 취임해 윤석열 정부를 지나 현재까지 3년 11개월째 자리를 맡고 있다. 에너지공단의 주요 임무는 신재생에너지산업 진흥으로, 윤 정부에서는 그리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이 정부가 재생에너지 보급을 대폭 확대하기로 하면서 향후 기관의 역할과 권한이 막강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임 이사장 서류접수는 지난 10월 30일 마감돼 현재 최재관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 수석부위원장(햇빛배당네트워크 대표)과 유휘종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신부남 에너지공단 기후대응이사가 막판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정용기 사장 임기가 11월로 만료되면서 아직 신임 사장 공모는 내지 않았으나, 임원추천위원회가 꾸려진 점으로 볼때 곧 공모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난방공사는 공공기관 중 거의 유일하게 본사가 수도권에 위치해 있고 건실한 실적까지 올리고 있어 사장직에 대한 인기가 높은 편이다. 현 정 사장도 국민의힘 2선 출신이며, 역대 사장들도 정치권 출신이 많다. 공공기관 내부에서는 정치인 사장을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기존에는 기관의 전문성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국내 및 해외에서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전문가가 선호됐었다. 하지만 에너지산업의 특성상 사업 결실을 맺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려 이를 인정받기 힘들고, 오히려 그 과정에서 지출과 오해가 늘면서 경영평가 점수만 하락하고 이것이 다시 국감에서 정치적 공격 포인트가 되면서 결국 예산까지 깎이게 되는 악순환이 되고 있다. 반면 정치인 사장은 내부 사업이나 사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오히려 구성원에 유리하고, 정치권의 역풍도 막아줄 수 있어 내부로부터 가장 선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에너지 공공기관 관계자는 “대통령도 국회 출신이고, 장관까지도 국회 출신이다. 사실상 국회가 권력의 최고 정점에 있다"며 “특히 에너지 전환으로 기존 사업 전략이 불투명하고 기관의 존립마저 위태롭게 된 상황에서 기관이 힘을 받으려면 정치인 사장이 오는 것이 우리로선 가장 좋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공기관 관계자는 “A기관은 내부 출신 사장을 선임했다가 결국 비리 혐의로 쫓겨났고, B기관은 해외기업 출신의 전문가를 사장으로 선임했지만 국감에서 집중포화를 맞고 예산까지 끊겨 존립 위기까지 갔다"며 “안타깝게도 한국의 현실과 수준에서는 바람막이용 정치권 사장이 최고인 것 같다"고 씁쓸해 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사고] ‘새만금 RE100산단, 기업의 기회와 도전’ 세미나 16일 개최

안호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주최하고 새만금청, 군산시, 에너지경제신문이 주관하는 '새만금 RE100산단, 기업의 기회와 도전(그린에너지 중심 기업 투자유치 방안)' 세미나가 오는 12월 1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됩니다. 정부는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RE100산단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새만금 RE100 산단은 재생에너지100% 특화 산단으로 국내 최적의 조건을 지니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유치, 재생에너지메카, 재생에너지클러스터 조성이 용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미나는 태양광, 풍력, 조력, SMR 등 종합 에너지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새만금RE100산단이 기업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도전을 창출할수 있는 산단임을 조명해 현실적인 육성과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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