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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수지자이 에디시온’ 견본주택 개관…“판교·강남 근접”

GS건설은 19일 판교와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수지자이 에디시온'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수지자이 에디시온은 용인시 풍덕천동 71-1번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84㎡~155㎡P 총 480가구로 조성된다. 타입별 공급물량은 △84㎡A 107가구 △84㎡B 38가구 △84㎡C 224가구 △84㎡D 70가구 △120㎡A 39가구 △144㎡P 1가구 △155㎡P 1가구다. 수지자이 에디시온은 신분당선 동천역과 수지구청역이 도보 이용권이다. 특히, 동천역에서 판교역까지는 3개 정거장, 강남역은 7개 정거장 거리이다.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이용 가능하다. 풍덕초, 수지중, 수지고, 죽전고 등이 학교도 단지 가까이 위치해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GS건설은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단지의 채광과 통풍을 높였다. 일부 세대에 4베이, 3면 발코니 구조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고 최상층 펜트하우스도 공급한다. 외관은 일부 동에 '유니자이' 측벽 특화로 상징성을 강화했고, 단지 중심부를 비롯한 곳곳에 조경시설을 선보인다. 입주민 커뮤니티센터인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사우나, 독서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교보문고 북 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파트 상층부에는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설 계획이다. 한편, 수지자이 에디시온 견본주택은 사업지 인근인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43에 위치했다. 입주는 2029년 상반기 예정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주한미군 일방감축 견제’ 부활시킨 美국방수권법 발효

미국 행정부가 주한미군 규모를 일방적으로 줄이지 못하도록 명문화한 2026년도 국방수권법(NDAA)이 공식 발효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간) 출입 기자단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를 통과한 2026년도(2025년 10월∼2026년 9월) NDAA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NDAA는 국방부의 예산 지출과 정책을 승인하는 연례 법안으로, 상·하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거쳐 발효된다. 2026 회계연도 NDAA는 법안을 통해 승인되는 예산을 한국에 배치된 미군 병력을 현 수준인 2만8500명 미만으로 감축하는 데 사용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국방부 예산을 주한미군 감축에 사용하는 데 제약을 두는 조항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사라졌다가 트럼프 집권 2기 들어 5년 만에 다시 나온 것이다. 아울러 한미연합사령부의 전시작전통제권 이양을 양측이 합의한 계획에서 벗어나는 방식으로 완료하는 데 예산을 쓸 수 없다는 내용도 담겼다. 다만 미국의 국가안보 이익에 부합하거나 한국과 일본, 유엔군 사령부 회원국 등과 협의했다는 내용을 소관 상임위원회에 제출하면 60일 후 금지를 해제한다는 단서가 달렸다. 조선업 분야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 기업의 미국내 신규 조선소 건설 관련 투자에 우선권을 주는 내용이 최종 확정된 NDAA에서 빠졌다. 대신 기존 공공 조선소 인프라 최적화 등 종합적인 조선 분야 개선 전략을 수립하라는 취지의 내용이 들어갔다. 이번 NDAA에는 주한미군뿐 아니라 유럽에 상주하거나 배치된 병력을 7만6000명 미만으로 45일 이상 감축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밖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8억 달러(약 1조1천8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원조와 이스라엘, 대만, 이라크 등 동맹국 또는 전략적 협력 파트너에 대한 수백만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을 승인하는 내용이 담겼다. 내년도 미국 국방 예산은 9천10억 달러(약 1천330조원)로, 신형 잠수함, 전투기, 드론 기술 등 국방 분야 지출에 대한 의회의 초당적 지지가 반영돼 있다. '군인 급여 3.8% 인상'도 포함됐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동서발전, 울산항 연계 청정수소발전 생태계 구축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는 노후 울산 2,3복합발전설비를 대체할 '울산 그린1복합(가칭)'건설을 본격화하며, 울산을 청정수소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전략'과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 그리고 청정수소발전(CHPS) 수소 혼소발전 확대 기조에 부응하는 핵심 사업으로, 지난 11월 발전사업 변경허가를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궤도에 올랐다. '울산 그린1복합'은 최신 고효율 가스터빈을 적용한 수소 혼소 발전소로, 초기에는 LNG와 수소를 함께 활용하되, 단계적으로 수소 비율을 높여 장기적으로는 100% 수소 전소 발전이 가능한 구조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국동서발전은 기존 발전부지와 설비를 최대한 활용해 전환 비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차세대 수소발전 체제로의 연착륙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설비 교체를 넘어 울산 지역의 에너지 기반 확충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지역 기업과 인력이 참여해 약 1만 2천 명의 일자리 창출, 약 2조 7,37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소 공급·저장·운송 등 연관 산업 전반의 동반 성장이 촉진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9월 발표된 '해양수산부 항만고시 개정'을 통해, 울산항 내 공유수면 매립이 가능해짐에 따라, LNG·수소 혼소발전을 지원하는 저장탱크 및 부두시설 등 항만기지 구축 기반도 확보했다. 이에 따라 2035년 준공을 목표로 울산항 청정연료 인수기지 구축을 추진하고 △울산항 수소 도입 △국가산업단지 내 저장·운송 △인근 청정수소발전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수소 공급망·발전 클러스터 조성 여건을 갖추게 됐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청정수소발전(CHPS) 입찰 참여를 비롯해 안정적인 수소 연료 공급망 확보, 주민 수용성 강화, 울산항 수소 도입 인프라 연계를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울산을 대한민국 수소경제 중심지이자 청정수소발전 대표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2조원 ELS 과징금, 판단은 내년으로…금소법 잣대 시험대 [이슈+]

최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의 확정을 두고 금융감독원의 '홍콩 H지수 ELS 불완전판매' 제재심의위원회 절차가 본격화됐다. 은행권이 자율배상 등 사후구제 노력을 근거로 과징금 경감을 이뤄내는 데 성공할지 업권의 관심이 쏠린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시중은행 5곳(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을 대상으로 제재심을 열고 제재 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대심제를 진행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홍콩 H지수 ELS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이들 은행에 총 2조원대의 과징금을 사전 통보했다. 은행별로 판매액에 따라 KB국민은행이 1조원대, 신한·하나은행이 3000억원대, NH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이 1000억~2000억원대로 추청된다. 은행들은 자율배상과 판매 프로세스 개선, KPI(성과지표) 조정 등 사전 예방 및 사후구제 노력을 근거로 과징금 경감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령이 지난달 11일 개정됨에 따라 사후적인 피해 회복 노력이 인정될 경우 과징금의 50% 이내에서 감액이 가능하다. 은행권은 사전 예방 노력과 추가 요건을 충족해 최대치인 75%까지 감면받는 것이 목표다. 금소법상 감경 기준 중 두 가지 이상의 사유를 동시에 충족할 경우 감경이 가능하다. 시중은행들은 지난주 금감원에 과징금을 감경해달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은행들은 그동안 진행해온 자율 배상과 판매 절차 개선 등을 강조할 방침이다. 자율배상액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1조3437억원에 달하며 합의율도 96.1%를 기록했다. 은행별로 자율 배상 규모는 최대 7000억원 수준(KB국민은행)에 이른다. 아울러 금감원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모범 관행에 맞춰 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 등 조직을 확충하고 소비자보호담당임원에게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하는 등 구조적 개선 절차에도 착수했다. 상품 사후 모니터링 추가 등 고위험상품에 소비자보호 체계 강화 및 KPI설계도 개선했다. 은행권은 금소법 위반의 중대성이 낮다는 점을 강조해 부과기준율을 최대한 낮추는 전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법 위반의 중대성은 △매우 중대 △중대 △중대성 약함 등 3단계로, 중간단계인 '중대'의 경우 판매액의 30% 이상 65% 미만 부과기준율을 과징금으로 적용한다. 만일 제재심 이후 증선위 심의 과정으로 넘어간다면, '부당이득 10배 초과 감액' 근거를 내세울 수 있다. 금융위는 과징금이 부당이득인 H지수 ELS 판매 수수료 수익의 10배를 초과하면 감액을 결정할 수 있다. 다만 금감원이 은행의 불완전판매를 지적하며 맞서고 있어 이번 제재심에서 논리 공방이 치열했을 것이란 예상이다. 당국은 ELS 사태의 원인이 은행의 '설명의무 위반' 등 절차상 불완전성에 있었다는 것을 비판하고 있다. 특히 손실 위험 등 핵심 정보를 명확히 설명하고 설명서를 교부·확인해야하지만 상당수의 영업점이 이를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과거 20년간 손실률 등 중요한 정보를 누락하거나 왜곡해 설명한 점도 문제라는 입장이다. 특히 금융소비자보호법의 6가지 판매원칙 중 1~2가지만 위반해도 과징금 대상으로 규정하고 엄격하게 판단하고 있어 은행이 '적합성 원칙'에 의한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적합성 원칙은 금융사가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할 때 △재산 △거래목적 △투자경험 △연령 △상품이해도 △위험에 대한 태도 등 6가지 고객정보를 파악해 적합한 상품을 권유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당국은 은행의 ELS 고객이 오래된 점 등을 고려하면 단순항목도 누락하면 안된다고 평가하고 있다. 금투업권과 달리 은행은 예금으로 재투자하는 경우나 투자경험이 부족한 소비자가 많아 적합성 원칙에 보다 엄격한 기준을 따라야 한다는 시각이다. 당국이 소비자보호 기조를 시장에 나타낼 수 있는 사실상 첫 사례인 만큼 투자자 손실에 대한 책임이 크게 감경되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있다. 업계는 5개 은행의 불완전판매 행위가 감독 규정 세부평가기준표상 1.7점을 받아 중간 단계인 '중대한 위반행위(1.6점 이상 2.3점 미만)'로 분류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은행권에 기존에 통보된 과징금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위험가중자산(RWA)을 과징금의 7배로 반영해야 한다. 자본금의 증발 뿐 아니라 RWA가 10조원대로 추가되는 것이다. 이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의 1%p대 하락과 주주 배당액 감소 등으로 영향을 미친다. 자본 비율 악화는 현재 조단위로 추진 중인 생산적 금융 이행에도 차질을 주게 된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이미 과징금과 비슷한 규모로 진행한 자율배상 조치와 상품 판매 프로세스 개선 등 손실 투자자 배상 및 사전 조치에 있어 다방면으로 개선했다"며 “금감원도 사후구제 노력과 은행권의 생산적 금융 이행에 따른 부담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과징금 경감쪽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제재심이 해를 넘겨 수차례 추가로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재심에서 결론이 도출되면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최종 과징금이 확정될 것이란 예상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브이피피랩-포스코인터내셔널, 재생에너지 신사업 설루션 개발

재생에너지 IT 기업 브이피피랩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재생에너지 신사업 설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본 협약을 통해 ▲ 국내외 PPA 시장 및 제도 분석을 통한 사업 전략 및 로드맵 수립 ▲ RE100 수요기업 대상 재생에너지 조달 설루션 개발 ▲ 포스코 그룹사 및 협력사 RE100 수요 발굴 ▲ 풍력 및 태양광 등 발전 자원 파이프라인 제공 등 재생에너지 신사업 추진 전반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지난 4월부터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상생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딥테크 밸류업'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PPA 활용 재생에너지 조달 설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 수립'을 목표로 협력해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포스코인터내셔널 저탄소에너지사업그룹 김태형 상무는 “브이피피랩의 통합발전소(VPP) 플랫폼 운영 역량을 높이 평가해왔다. 본 협약을 통해 RE100, PPA 등 재생에너지 신사업 전반에 걸쳐 사업 목표를 구체화해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브이피피랩 차병학 대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1호 사내벤처로 출발해 신사업 개발까지 함께 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 급변하는 재생에너지 시장 변화에 상호 대처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브이피피랩은 재생에너지 통합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 운영 기술 기반 전력거래 플랫폼 '플로우-V(flow-V)'로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운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풍력 발전량 예측 및 입찰 기술을 바탕으로 예측제도 및 입찰 시장에서 전국 910MW 규모, 약 38%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코스닥 울리는 금융-㊦]SC로위 ‘韓 부동산 타깃’, 신한·키움도 합세…집값 안정화에 ‘찬물’

홍콩계 투자사 SC Lowy(이하 SC로위)는 수년 전, 국내 코스닥 기업을 자금 조달의 '도관'으로 활용한 거래 구조로 '기존의 금융 제도를 형해화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최근에는 신한캐피탈, 키움투자자산운용 등 국내 대형 금융사들과 손잡고 부동산을 중심으로 다시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를 두고 정부가 사활을 걸고 추진 중인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정책에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또한 논란의 중심에 섰던 SC로위와 협업에 나선 국내 대형 금융사들을 바라보는 시각도 곱지만은 않다. [편집자주] 코스닥 기업들을 울렸던 SC로위가 최근 한국 금융시장 내 활동 반경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특히 국내 대형 금융사들과의 협업을 앞세워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협업 자체보다 '이 자금이 결국 어디로 흘러가느냐'에 시선을 두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C로위는 현재 신한캐피탈과 함께 1000억원 규모의 한국 전용 대출 펀드(론펀드)를 조성 중이다. 국내 기업과 다양한 산업을 대상으로 한 중금리 담보대출을 강화한다는 것이 골자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해당 펀드 투자 방향에 대해 “국내기업, 부동산, 구조화 등 크레딧 투자를 주요 목적으로 설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금융과 구조화 금융을 포괄하는 크레딧 투자라는 설명이지만, 부동산 역시 주요 투자 대상에 포함돼 있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올해 2월 키움투자자산운용 역시 SC로위와 '부동산·기업금융 투자 협력'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당시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NPL), 기업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협업이라고 밝혔다. SC로위의 이런 행보를 바라보는 시장의 관심은 '파트너십'이 아니라 '자금의 최종 목적지'에 있다. SC로위의 최근 투자 행보를 종합하면, 기업금융보다 부동산 크레딧으로 자금이 쏠릴 가능성이 있다. SC로위는 지난 7월 서울 강남 고급 아파트 단지 개발 사업과 관련해 2억5000만 달러(약 3500억원) 규모의 재고금융 거래를 완료했다. 단일 딜로도 국내 부동산 금융 시장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규모다. SC로위의 한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베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하반기 SC로위는 국내 부동산 자산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하는 사모 크레딧 펀드를 조성했다. 해당 펀드에는 중동 최대 국부펀드 가운데 하나인 아부다비투자청(ADIA)의 100% 자회사가 출자자로 참여했다. 국내 시행사와 시공사, 금융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부동산 크레딧 금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전략은 수도권 등 핵심 지역의 주거용·상업용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선순위 담보대출이다. 당시 SC로위 관계자는 “한국 사모 크레딧 전략은 한국 부동산 시장에 혁신적인 자금조달 솔루션을 선사한다"며 “이 펀드는 한국 부동산 섹터에서의 늘어나는 사모 크레딧 수요에 대응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을 놓고 시장에서는 “SC로위가 한국을 부동산 크레딧 시장으로 본격 공략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부동산 침체는 '저점 투자' 시점으로 읽힌다. 문제는 여기에 국내 대형 금융사들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외국계 운용사의 투자 판단은 수익 극대화가 최우선일 수 있지만, 국내 금융사는 책임이 다르다는 지적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SC로위야 '돈 넣고 돈 벌면 그만인' 외국계 운용사지만, 국내 대표 금융그룹은 다르다"는 말이 나온다. 국내 금융사 자금은 단순한 투자 자금이 아니라, 가계·기업 금융과 맞닿아 있는 공적 성격의 자금이라는 점에서다. 이런 자금이 부동산 크레딧으로 집중될 경우, 현 정부가 추진 중인 부동산 시장 안정화 기조와 정면으로 충돌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정부는 가계부채 관리와 주택 가격 안정화를 위해 각종 규제와 정책을 동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융권 투자금이 부동산으로 유입될 경우, 정책 효과를 상쇄하거나 가격을 왜곡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특히 고급 주거시설이나 대규모 개발 사업에 대한 크레딧 공급이 확대되면, 자산 가격을 자극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 공공성 논란도 제기된다. 자금이 부동산 크레딧으로 쏠릴 경우, 금융사는 기업들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매개체가 되는 역할을 스스로 포기하게 되는 셈이다. 또한 담보 가치에 기대 자금을 회수하는 쪽으로 흐름이 굳어질 수밖에 없다. 이 경우 금융 자금은 기업 경쟁력 강화나 산업 고도화로 이어지기보다, 기존 자산 가격을 떠받치는 역할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SC로위의 과거 이력 역시 이런 시선을 강화하는 요인이다. 본지의 보도에서 살펴본 것처럼, SC로위는 과거 코스닥 상장 기업들과의 거래에서 위험을 기업에만 전가하고, 자신은 확정 수익만 회수한 구조로 논란을 빚었다. 시장에서는 “과거 기업금융에서 문제를 일으켰던 구조가, 형태만 바꿔 부동산 금융으로 옮겨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물론 신한캐피탈과 키움투자자산운용 모두 합법적이고 정상적인 금융 거래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자금이 어디로, 어떤 구조로 흘러가느냐에 따라 금융의 역할과 파급력은 전혀 달라진다. 캐피탈과 자산운용사가 은행은 아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인허가와 자본시장 규제, 금융 시스템에 대한 공적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을 영위한다는 점에서는 다르지 않다. 특히 대형 금융그룹 계열사인 경우, 사실상 '공적 신뢰를 등에 업은 민간 금융'이라는 성격을 가진다. 이는 자금 운용의 방향에 대해 시장과 정책 당국의 시선이 더 엄격해질 수밖에 없는 대표적인 이유로 꼽힌다. 한 사모펀드 고위 관계자는 “SC로위가 조성하는 자금이 기업의 유동성에 활력을 불어 넣어는 역할을 얼마나 할 것인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데, 여러 특성을 보면 부동산 자금으로 흘러들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IMF때 론스타처럼 외국계 자본은 한국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든 수익을 내고 빠져나가는 것이 목적일 수 있다"며 “그들에게 금융의 공공성을 요구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국내 대형 금융그룹 계열사들이 같은 구조에 동참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국내 금융사가 이런 선택을 하는 것을 곱게 볼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동양고속, 거래정지 후 급락…1000% 급등 후 변동성 확대

이달 들어 1000%의 급등세를 보인 동양고속이 19일 장초반 급락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동양고속은 전 거래일 대비 19.91% 하락한 1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하루 동안 거래정지에 들어가며 '9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이 멈춘 영향으로 보인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기대에 따른 지분 보유 부각으로 단기간 매수세가 몰리며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약 1000% 급등했고, 같은 기간 거래정지 조치도 4차례 받았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제1전시장 옥상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 준공한 친환경에너지 공공 태양광 발전시설이 내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에 운영되는 태양광 발전시설은 시비 약 10억원이 투입됐다. 발전용량은 약 256kW로 연간 33만kWh 전력을 생산해 연7000만원의 발전 수익이 예상된다. 아울러 연간 50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여 소나무 1만여 그루를 심는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고양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2026년 신재생에너지 보급(융복합 지원) 지원사업에 공모해 국비 11억원, 시비 10억원 등 총사업비 약 26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 중 사업비 11억원을 투입해 킨텍스 제1전시장 옥상 이외 건물 벽면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모듈(BIPV, 52kW), 건물 밑의 에너지 온도 차를 활용한 지열 히트 펌프 발전설비(735kW)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청청에너지 발전설비를 건물 옥상 및 벽면, 땅속까지 입체화해 연간 전기요금 약 5000만원의 추가 절감효과가 예상된다. 한편 고양시는 킨텍스 제1전시장 로비에 '햇살이'가 안내하는 공공 태양광 발전설비 홍보 키오스크를 설치해 킨텍스를 방문하는 어린이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고양시는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추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에서 우수한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전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민생쿠폰의 신속한 지급 실적과 사용률 제고, 사용처 확대, 홍보 추진 실적, 가맹점 확보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됐다. 구리시는 이 중 상위 180개 시-군-구에 해당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사업 운영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구리시는 사업 초기부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청-지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전담 창구 운영과 온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하는 등 체계적인 사업 추진에 힘써왔다. 특히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를 강화해 민생쿠폰이 관내 실질적인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 점이 주요 성과로 평가됐다. 또한 시민이 민생쿠폰을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 안내를 강화하고, 가맹점 지속 발굴과 현장 중심 민원 대응을 통해 이용 만족도를 높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 1억5000만원은 향후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9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은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소상공인 매출 회복을 동시에 도모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우수지자체 선정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현장에서 묵묵히 노력한 직원들의 헌신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회복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지역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 18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5년 제15회 어린이 안전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활동 우수사례 분야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어린이 안전대상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며 전국 지자체의 어린이 안전 정책을 평가해 우수사례를 선정-시상하는 정부 포상으로, 전국 4개 지자체만 선정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남양주시는 지난 8월 후보 신청을 시작으로 △1차 서면심사 △현지실사 △국민투표 △2차 발표심사 등 4단계 평가를 거쳐 전국 226개 지자체 중 대통령상 수상기관으로 최종 확정됐다. 그동안 남양주시는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체감형 안전공간 확충과 통학로 개선, 놀이형 안전교육, 촘촘한 시설 점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대표적으로, 냉난방 시설과 CCTV, 차량 알림시스템 등을 갖춘 안심승강장 '키즈스테이션'을 4곳에 설치해 어린이 보호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퇴계원초, 오남초 등 학교 주변에 통학로를 확충하고 우회도로를 개설해 보행안전을 강화했다. 어린이비전센터에는 '생활안전체험실'을 조성해 놀이형 안전교육을 진행했으며, 영유아 대상의 안전 축제를 통해 생활 속 안전습관 형성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아빠 응급처치 교육'과 연중무휴 놀이시설 점검제를 통해 위기 대응 역량과 시설 안전성을 높였다. 어린이집 440곳을 대상으로 정기 및 수시 점검을 실시하고, 통학버스 합동점검과 안전공제회 100% 가입도 완료했다. 아울러 CCTV 대여비와 전기안전검사비를 전액 시비로 지원해 보육환경 안전성을 확보했다. 16개 읍면동에서 민-관-경-학이 함께 참여하는 등하굣길 안전 캠페인을 집중 전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에 힘을 쏟았다. 이번 수상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남양주시가 지속 추진해온 정책과 시민 참여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은 수상식에서 “이번 대통령상은 행정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 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리 시 모든 아이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 안전 중심 정책을 체계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예방 중심 행정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미향 (사)원보지솔장학회 이사장이 18일 남양주시 고액 기부 프로그램인 '평온(溫)한기부' 37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평온(溫)한기부는 1억원 이상을 일시 또는 10년간 분할 기부로 약정하는 남양주시복지재단의 고액 기부 프로그램으로 2022년 12월 시작해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고미향 이사장은 평온한기부 3호 회원인 ㈜원보 대표 유길문 회장 배우자로, 부부가 함께 고액 기부에 동참하며 지역사회 나눔의 모범사례를 보여줬다. 고미향 이사장은 회원 가입식에서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관심과 신뢰를 다시 나눔으로 돌려드리고 싶었다"며 “지속적인 기부를 통해 취약계층과 미래세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에 대해 “부부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은 지역사회에 더욱 큰 울림을 준다"며 “고미향 이사장님의 소중한 뜻이 지역 곳곳에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도록 남양주시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원보지솔장학회는 장학사업과 복지 지원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힘쓰며, 꾸준한 나눔 활동으로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22일부터 은현-남면권역의 똑버스를 덕정역까지 상시 운행한다. 양주 똑버스는 2023년 8월 옥정신도시 일원을 대상으로 운행을 개시한 이후 이용자 큰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 6월부터는 서부권 읍면지역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다만 은현-남면의 경우 생활 편의시설이 부족해 똑버스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이를 개선하기 위한 운행 조정이 추진됐다. 개선 사항으로는 기존 은현-남면 안에서만 운행하던 똑버스를 지역 내 환승 거점이자 주요 편의시설이 밀집한 덕정역까지 상시 운행한다. 이에 따라 기존 출퇴근 시간대 하루 4회 운행되던 노선형 똑버스는 1회차(06:00)만 유지하고 2~4회차(07:30, 17:00, 18:30)는 폐지될 예정이다. 또한 은현-남면에 거주하는 백석고 학생의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평일에는 백석고 정류장 한곳을 개방해 은현-남면 똑버스가 운행될 수 있도록 반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은현-남면과 백석고를 오가는 노선은 1개 노선에 불과해 통학 불편이 컸으나 이번 조치로 통학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양주시는 기대했다. 이와 함께 기존 버스정류장과 거리가 멀어 똑버스 이용이 어려웠던 은현-남면의 마을 경로당과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똑버스 전용 가상 정류장을 설치해 교통약자와 산업단지 직장인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똑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똑버스 도입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은현-남면의 운행 현황과 이용자 요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번 운행개선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통정책을 지속 발굴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편의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요응답형 똑버스는 전용 플랫폼 '똑타'앱 또는 전화(1688-0181)를 통해 호출하면 승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탑승할 수 있는 신개념 대중교통이다. 이에 따라 기존 노선버스가 운행되지 않거나 배차간격이 긴 지역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주요 교통수단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 대표 누리집이 18일 열린 '제22회 웹어워드 코리아 2025'에서 지방자치기관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주최로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웹사이트를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웹 평가 시상식이다. 평가 항목은 비주얼디자인, UI디자인, 기술, 콘텐츠, 서비스, 마케팅 등 6개 부문 18개 지표를 종합 평가해 수상작을 결정했다. 하남시는 이번 시상식에 처음 출품했는데 수상으로 이어졌다. 이는 '2025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페이스북 부문 최우수상을 받으며 소셜 미디어 분야 경쟁력을 인정받은 데 이은 성과로 하남시가 누리소통망(SNS)과 누리집을 아우르는 시민 중심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하남시 대표 누리집은 시민이 생활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하고 민원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접근성 높은 사용자 환경(UI/UX)과 수요자 중심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누리집 핵심 기능을 △해결이득(통합민원신청) △정보이득(행정서비스 정보) △참여이득(참여·예약신청) △소식이득(최신 시정-동소식) 등 네 가지 카테고리로 직관화해 인트로 화면에 배치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기능과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접근하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또한 기관의 색상-서체-심볼을 일관되게 적용해 신뢰감을 유지하면서도 간결하고 균형 잡힌 레이아웃으로 정보 가독성과 접근성을 극대화해 디지털 정보 취약계층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채상호 공보담당관 19일 “시민 눈높이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해 편리함과 만족감을 느끼도록 하는 점이 최우선 목표"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디지털 편의를 지속 확대하고 소통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화성시의회, 제247회 임시회 개회...3회 추경안 및 기금운용 개획 변경안 등 처리 예정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의회(의장 배정수)는 18일 본회의장에서 제2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했다. 이번 임시회에는 의원 발의 안건으로 「화성시 공공기관의 출연금, 전출금 및 위탁사업비 정산에 관한 조례안」 등 20건, 화성시장으로부터 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과「화성시 사무위임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15건·동의안 3건·예산안 2건·보고 1건 등 모두 41건이 처리된다. 올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보면 총 예산 규모는 4조 1908억원으로 2회 추경 대비 1304억원이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3조 7238억원으로 2회 추경 예산 3조 5895억원보다 1343억원이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4669억원으로 2회 추경 예산 4708억원보다 39억원이 감소했다. 이어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총예산 규모는 5천766억원으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통합계정에 총 213억원과 이자 수입 6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 배정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먼저'국립고궁박물관 유치'와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지역 먹거리 지수 평가 6년 연속 우수 지자체 선정의 성과'에 대해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배 의장은 “2025년 우리 의회는 항상 시민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책임으로 답하는 의회가 되고자 노력해 왔으며 시민 여러분의 신뢰와 지지가 그 모든 선택의 출발점"이었다고 회상했다. 배 의장은 또 “말보다 행동, 형식보다 내용, 관행보다 변화, 현장 중심, 책임 의회 등으로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고 그 정책이 다시 삶의 변화를 만드는 선순환을 완성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제247회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각 상임위원회 및 의장단 공무국외출장 결과가 보고되었으며 북미·중국·유럽·호주·일본 등 주요 국가의 선진 도시정책과 행정·산업·환경·농업 사례를 폭넓게 확인했다. 각 출장에서는 국제 교류 확대, 산업 및 경제 협력 가능성, ESG·AI 기반 도시정책, 탄소중립과 도시재생, 생태공원, 사회복지, 문화관광 정책 등 화성특례시 시정과 직결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벤치마킹 성과를 도출했다. 화성시의회는 이번 공무국외출장을 통해 확인한 정책 사례와 시사점을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고 집행부와의 협력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교류 네트워크 강화와 미래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 기반 마련에 의회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송선영 의원이 생활 밀착형 현안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송 의원은 “빛나는 2025년 화성특례시 66개 수상 성과, 시민과 함께 만든 위대한 도약"이라는 주제로 헌신적인 화성특례시청 공직자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송 의원은 △적극행정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과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 등 신뢰 행정 성과 △지방재정 집행 평가, 지방세 체납관리, 세무조사 운영, 계약심사 운영,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등 재정·행정 전반의 우수 성과 △규제혁신 경진대회 수상과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통한 시민 안전 및 삶의 질 향상 등 시민 중심 시정이 거둔 값진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북도교육청, 각자의 길에서 빛난 7명…'제5회 경북학생상' 시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19일 본청 웅비관에서 '제5회 경북학생상' 시상식을 열고, 2025년 한 해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취와 성실한 삶의 태도로 경북교육의 가치를 실천한 학생 7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경북학생상'은 성적이나 단일 기준 중심의 평가를 넘어, 자신의 진로를 주체적으로 개척하며 공동체와 함께 성장한 학생을 조명하는 경북교육청의 대표적인 학생 포상 제도다. 노력의 과정 속에서 책임과 배려를 실천한 점이 주요 평가 기준으로 작용한다. 올해 수상자들은 체육, 예술, 발명, 기능, 사이버보안, 장애학생 체육 등 폭넓은 영역에서 전국 최고 수준은 물론 국제무대에서도 성과를 거둔 학생들로, 다양한 재능과 진로가 존중받는 '경북형 인재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포항예술고 3학년 류병진 학생은 주요 성악 콩쿠르를 연이어 석권하며 경북 예술교육의 위상을 높였고, 교내 공연과 합창단 활동, 교가 녹음 봉사 등에도 적극 참여하며 예술적 재능을 공동체와 나누고 있다.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3학년 김동영 학생은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국내외 수상 경력을 쌓으며 화이트해커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재난 대응과 국가안보, 장애인 보조공학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영천중 3학년 김명준 학생은 일상 속 불편을 해결하는 발명품으로 전국학생발명품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생명과학고 3학년 박현준 학생은 농업기계정비 분야에서 4년 연속 전국 기능대회 금메달을 달성하며 현장형 기술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운남중 3학년 박성하 학생과 경북체육고 3학년 차아섬 학생은 전국 규모 체육대회에서 다관왕에 오르며 개인 기량과 팀워크의 가치를 함께 증명했고, 경산자인학교 3학년 박시은 학생은 장애학생 체육대회에서 꾸준한 성과와 모범적인 학교생활로 특수교육의 의미를 넓혔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상자들은 남이 정해준 길이 아닌, 자신의 재능과 관심을 바탕으로 삶의 방향을 스스로 개척해 온 학생들"이라며 “결과보다 그 과정에서 보여준 성실함과 도전 정신이 경북교육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교사가 만드는 수능 대비…'대수능 경북 모의평가 교원 한마당'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19일 경주 교원드림센터에서 도내 교사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경북 모의평가 교원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교사 주도의 수능형 문항 출제 경험을 공유하고, 평가 전문성을 현장에 확산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대수능 경북 모의평가'는 공교육 중심의 평가 체계를 통해 수험생의 실전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올해는 국어·수학·영어 영역에서 우수 교사 61명이 출제위원으로 참여했다. 8월과 10월 두 차례 실시된 이번 모의평가는 도내 127개교가 동시에 응시했으며, 실제 수능과의 높은 유사도로 현장 교사와 학생들로부터 실질적인 학습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수능과 비교한 문항 유사도는 국어 67.2%, 수학 63%, 영어 50%로 나타났다. 교원 한마당에서는 출제위원 전원이 강사로 나서 문항 설계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으며, 출제자가 직접 자신의 문항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지문 구성과 출제 의도를 공유해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수능형 문항 개발 연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내년에도 경북 모의평가와 함께 심화 학습 동아리, 방학 집중 아카데미, 생성형 AI 기반 진학 분석 시스템 등 학생 맞춤형 진학 지원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북도교육청, 급식도 교육이다…'학교급식 선도학교·교사동아리 성과 공유'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같은 날 교원드림센터 대강의실에서 '2025 학교급식 선도학교 및 교사동아리 성과보고회'를 열고, 급식과 식생활 교육 분야에서의 현장 성과를 공유했다. 경북교육청은 2021년부터 학교급식 선도학교를 운영하며 급식의 질 개선과 식생활 교육 혁신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초서초, 가은초, 점촌초, 선산고 등 4개교가 영양·식생활 교육, 저탄소 채식 급식, 학교생활 연계 급식 프로그램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전국 최고 수준의 역량을 입증했다. 아울러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된 학교급식 교사동아리 11개 팀이 세계 식문화, 채식 교육, 유치원 급식, 지역 공동식단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연구 결과물은 도내 전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되고 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제한된 시간과 슬라이드를 활용한 압축 발표 방식으로 진행돼, 핵심 성과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참가자들의 집중도와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발표 영상은 경북교육청 학교급식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급식은 단순한 급식을 넘어 중요한 교육의 일부"라며 “현장 교원을 중심으로 한 연구와 실천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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