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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장 마감도 3400선 붕괴...관세 리스크 ‘선반영’

26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코스닥지수 모두 2%대 약세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5% 내린 3386.0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0.89% 내린 3440.39에 개장했다. 개인이 1조3657억원 규모로 순매수 했지만, 외국인(8305억원)과 기관(5623억원)이 1조3928억원 순매도했다. 그간 반등세를 이끌었던 삼성전자(-3.25%), SK하이닉스(-5.61%) 등 대형반도체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3.46%), 삼성바이오로직스(-2.15%), HD현대중공업(-2.67%), 한화오션(-2.37%) 등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03% 내린 835.1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6% 하락한 847.67에 시작했다. 개인과 기관이 898억원, 51억원씩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782억원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큰 폭으로 개선되자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하면서 일제히 내린 데다, 한미 관세 협상 관련 불확실성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코스피 조정은 한미 간 관세 협상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선반영 된 결과로 판단된다"며 “만일 협상이 결렬되고 미국이 고관세 정책을 강행할 경우 주가 약세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그러나 10월 APEC 회의 개최,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확대 등을 고려할 때 극단적 시나리오로 전개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케이엠제이 아트 갤러리, 양자·AI 기술로 미술품 진위 보증

케이엠제이 아트 갤러리가 양자점과 인공지능기술을 결합한 미술품 진위보증 시스템을 세계 최초 출범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김민자 케이엠제이 아트 갤러리는 “양자점 기술과 AI를 결합한 신기술을 통해 한국의 미술은 물론 검증 플랫폼까지 한류 대표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술은 작가의 붓터치·색상·균열패턴 등을 인공지능 판별시스템이 분석해 특정파장 빛에 반응하는 양자점 식별자를 작품에 삽입한다. 이로써 진위여부의 확인이 가능한 과학적 지문이 생성되는 것이다. 김 대표는 “미술품의 위작·불법 복제는 작가도 예외일 수 없다"며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회화·조각·설치 등 모든 작품의 가치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이엠제이 아트 갤러리는 유명 화가인 김병종 화백(서울대 명예교수)의 작품을 토대로 이탈리아 베니스, 미국 뉴욕, LA, 중국 등에서 양자점 진위보증서 발행 기술을 시연할 계획이다. 현재 위작관련 손실 비용은 연 9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미술계도 미술품의 안정적 가치 보전과 함께 새로운 문화 생태 발전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현대차그룹, 제주 탄소중립 도시 전환 돕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오는 2035년까지 '탄소중립 도시' 전환을 적극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도와 '그린수소와 분산에너지로 여는 K-탄소중립 이니셔티브'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희원 현대차그룹 R&D본부장 사장, 켄 라미레즈 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 부사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 내용은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공급·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현대차그룹과 제주도 간 협력을 골자로 한다. 또한, 전기차와 전력망을 연결하는 V2G(Vehicle to Grid) 시범사업을 추진해 분산에너지 상용화에도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9년까지 제주 김녕풍력발전단지에서 5메가와트(㎿)급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그린수소 대규모 실증사업을 전개해 생산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수소승용차 구매 보조금을 신설하고, 수소버스·청소차 도입을 확대하는 동시에 충전 인프라를 늘려 수소 모빌리티 보급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양측은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 수소 트램(경전철) 도입 검토, 항만 탈탄소 물류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동시에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을 중심으로 V2G 서비스 상용화와 관련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양희원 사장은 “그린수소와 분산에너지 협력을 통해 제주도의 2035 탄소중립 목표 달성은 물론, 한국의 탄소중립 전략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번 협약이 제주를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10월 기업경기전망지수 96.3…올들어 최고

한국경제인협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오는 10월 전망치가 96.3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3년7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하회한 것이다. 한경협에 따르면 BSI가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긍정적으로, 낮으면 부정적으로 경기를 전망한다는 의미다. 9월 BSI 실적치는 97.4로 조사됐다. 2022년 2월(91.5)부터 3년8개월 연속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6.8)과 비제조업(95.8)은 모두 기준선을 하회하며 3개월 연속 동반 부진을 나타냈다. 제조업 BSI(96.8)는 2024년 4월부터 1년7개월 연속, 비제조업 BSI(95.8)은 올해 8월부터 3개월 연속 100을 밑돌고 있다. 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서는 △'전자 및 통신장비'(115.8)와 △'자동차 및 기타 운송장비'(102.9)가 호조를 보였다. 기준선 100에 걸친 △'식음료 및 담배'(100.0) △'목재·가구 및 종이'(100.0) △'의약품'(100.0)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업종은 부진 전망을 기록했다. 비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는 △'전문 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113.3)가 유일하게 호조 전망을 보였다. 기준선 100에 걸친 △'전기·가스·수도'(100.0) ·'도소매'(100.0) △'운수 및 창고'(100.0)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업종은 부진이 예상된다. 10월 조사 부문별 BSI는 전종목 부진으로 나타났다. 전종목 부진은 지난해 7월 전망 이후 1년4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이 중 투자는 지난 5월(87.2)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80대로 하락했다. 경기침체 장기화, 관세 등 대외 불확실성 고조, 기업 규제 강화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투자에 기업 불안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보호무역·관세 등 글로벌 통상환경 악화와 극심한 내수 부진으로 기업 경영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특히 투자심리 위축은 경제 성장에 상당한 부담이 될 우려가 있다"며 “대외 통상환경 안정 노력과 함께 과감한 규제혁신을 통해 기업 경기심리를 회복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패스트레인, 삼육보건대와 업무협약 체결… “뷰티·AI 융합 인재 양성”

피부시술 플랫폼 '여신티켓'을 운영하는 패스트레인이 삼육보건대학교 뷰티융합과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패스트레인이 운영하는 '여신티켓'은 전국 약 2만7000개 피부과 네트워크와 누적 360만 다운로드, 월평균 53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피부시술 플랫폼이다. 이번 협약은 보유한 이용자 데이터와 병원 네트워크를 산업 현장 수요와 교육·연구에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플랫폼 데이터를 활용한 글로벌 환자 맞춤형 연구 △AI 기반 실습 프로그램 공동 개발 △현장 중심 취업 연계 시스템 구축 △신산업 분야 공동 프로젝트 수행 등을 추진한다. 특히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메디컬뷰티 서비스 모델을 함께 개발해, 한국 뷰티산업의 해외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손승우 패스트레인 대표는 “여신티켓은 단순한 정보 플랫폼을 넘어, IT와 AI 기술로 메디컬뷰티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글로벌 환자 유치와 산업 간 융합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학협력을 통해 K-뷰티를 세계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있게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기업 체감경기 두 달 연속 개선…추석 이후 전망은 ‘흐림’

반도체 업황 회복과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내수 진작 효과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다음 달 전망은 미국 관세 협상 불확실성과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다시 둔화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9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전 산업의 기업심리지수(CBSI)는 91.6으로, 8월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에 이어 연속 상승한 것이다. CBSI는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주요 지표를 합산해 산출하는 경기 심리지표로, 장기 평균치(100)를 웃돌면 낙관, 밑돌면 비관으로 해석된다. 이 지수는 2022년 9월(101.6) 이후 3년간 1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CBSI가 93.4를 기록해 전월보다 0.1포인트 오름세를 보였다. 생산과 신규 수주가 소폭 늘어난 덕분이다. 비제조업은 채산성이 개선되면서 90.5로 1.1포인트 상승했다. 업종 세부적으로는 전자·영상·통신장비 제조업이 양호했으나, 화학제품과 고무·플라스틱 업종은 부진했다. 도소매업과 과학·기술 서비스업 등 일부 비제조업 부문은 명절 수요와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체감경기가 나아졌다. 그러나 10월 전망치에서는 하락세가 예상된다. 전 산업 CBSI 전망은 88.5로 이달보다 3.3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과 비제조업도 각각 89.4, 87.9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 불확실성이 있고 추석 연휴로 영업일수가 줄어든 점이 전망에 반영됐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한편 소비자 심리를 포함한 9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1.3으로 전달보다 3.3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계절 요인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는 92.3으로 0.6포인트 상승해 단기 개선 흐름은 이어졌다. 이번 조사는 9월 11일부터 18일까지 전국 3,524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3,298개 기업이 응답했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노동진 수협 회장, 구명조끼 착용 챌린지 참여…“조업 시 반드시 착용해야”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26일 어업인들에게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안전하게 조업에 나서달라"고 당부하며 제주항에서 어선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국민 홍보에 나섰다. 이날 노 회장은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챌린지에 1호 주자인 전재수 해양수산부장관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했다. 이번 챌린지는 차량 또는 어선에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관련 홍보스티커를 부착 후 인증사진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챌린지 슬로건은 '도로에는 안전벨트, 바다에는 구명조끼'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구명조끼는 생명을 지키는 최소한의 장비인 만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며, “수협도 현장 중심의 안전 홍보를 통해 어업인의 인식 개선과 제도 정착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내달 19일부터 어선에 2인 이하가 승선할 경우 구명조끼 상시 착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수협은 구명조끼 보급사업에도 적극 나서며 어업인 안전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 회장은 다음 챌린지 주자로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 본부장을 지목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LG화학, 석화 구조조정을 ‘실적 반등’ 전화위복 삼는다

LG화학이 국내외의 나프타분해시설(NCC) 구조조정 움직임 속에서도 '실적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광범위한 화합물을 만드는데 쓰이는 에틸렌을 생산하는 NCC시설 나프타분해시설(NCC)을 국내 최대로 보유한 LG화학의 실적 회복 기대감은 정부와 채권단이 석유화학업계에 연말까지 NCC 감산 자구안 마련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도 에틸렌 감산 기조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알짜사업 매각에 따른 유동성 확보, 배터리와 첨단소재·생명과학 등 다각화된 사업 구조를 토대로 석화 부문을 고부가가치(스페셜티) 중심으로 전환을 추진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26일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연간 에틸렌 생산능력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G화학은 에틸렌 생산능력은 연간 330만톤으로 국내 생산의 25.8%를 차지해 단일기업 기준으로는 가장 많다. 다만, 다른 석화기업들과 달리 여천NCC나 HD현대케미칼과 같은 합작법인(JV) 설립에 참여한 적이 없다. 국내외 장기 침체로 위기에 빠진 석화업계는 정부의 산업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기업별로 에틸렌 생산 감축 자구안을 올해 연말까지 제출해야 한다. 정부와 채권단의 압박으로 에틸렌 생산설비를 최대 370만톤까지 감축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지만, 누가 먼저 감축안을 제시할 지 서로 눈치게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보니 최대 생산 규모를 자랑하는 LG화학에 눈길이 먼저 쏠릴 수밖에 없다. 업계는 LG화학이 이번에 NCC 생산 구조조정을 거치면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 다시 성장세를 탈 것으로 전망한다. 이같은 배경에는 먼저 가격 경쟁력에서 한국 기업들을 앞선 중국 석화기업도 자국 정부로부터 구조조정 통보를 받은 점이 작용한다. 이르면 이달 중 중국 석화기업들은 과잉생산을 줄일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유럽지역 석화기업들도 에틸렌 설비 폐쇄 및 매각을 추진중이다. 글로벌 차원에서 대규모 석화산업 구조조정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전반적인 시설 감축 흐름으로 에틸렌 가격이 저점을 찍고 반등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에틸렌 가격은 이달 24일 기준 톤당 81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월 743달러까지 떨어진 뒤상승세가 이어졌다. LG화학의 사업 다각화도 실적 부진 탈출의 요인으로 꼽힌다. LG화학은 올해 상반기(연결 기준)에 매출 23조5389억원, 영업이익 9145억원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석화부문 매출은 9조3043억원으로 전체의 39.5%를 차지했지만, 146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반면에 첨단소재 부문에서 매출 1조3251억원, 영업이익 1886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4%를 넘겼고,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도 매출 11조8304억원, 영업이익 8668억원 기록했다. 기초석화 소재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소재도 생산해 왔다는 점에서 석화부문 고부가가치(스페셜티) 전환의 토대도 다졌다. 한국화학산업협회에 따르면, LG화학은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과 아크릴로나이트릴·부타디엔·스타이렌 수지(ABS)로 각각 연간 116만톤, 95만톤을 생산한다. 기초소재인 에틸렌과 프로필렌(194만톤) 다음으로 큰 생산능력이다. 여기에 더해 올해 들어 수익성이 높은 사업을 매각하며 재무 체력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첨단소재사업본부의 수처리 필터(워터 솔루션) 사업을 1조4000억원에 사모펀드기업 글렌우드 PE의 특수목적법인에 양도하기로 결정했고, 8월에는 에스테틱 사업을 20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같은 재무 체력을 기반으로 LG화학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생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기업 가치제고 계획을 통해 친환경 소재와 전지 소재, 신약 등 3대 신성장 사업을 키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석유화학 부문에서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과 식물성 원료를 이용한 소재, 신재생에너지 산업용 제품 같은 지속가능사업을 키우고 저탄소 사업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지역별로 사업을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30일로 예정된 석화기업과 채권단의 석화산업 구조개편 자율협의회 운영협약식에서 개별기업의 에틸렌 감축 및 사업재편 등 자구 계획안을 놓고 쌍방간 치열한 눈치싸움과 조율 힘겨루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도 자체 에틸렌 감축 규모의 윤곽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부의 구조조정 방침에 맞춰 감축에 부응하는 동시에 사업 매각, 신성장산업 전환을 통해 실적 회복 및 수익 개선을 빠르게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신용보증기금, 7개국 대상 ‘중소기업 혁신금융 역량 강화’ 연수 진행

신용보증기금이 7개 신흥국의 공무원과 정책기관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2주간 진행한 '중소기업 혁신금융 역량 강화'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신보는 3년간 진행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첫해인 올해는 녹색금융을 주제로 연수를 실시했다. 2·3차 연도에는 디지털금융, 스타트업 지원을 주제로 한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에는 베트남, 필리핀, 스리랑카, 캄보디아, 태국, 리비아, 에콰도르 등 7개국의 재무부 및 중앙은행 공무원, 신용보증기관 실무자 총 13명이 참여했다. 연수 프로그램은 녹색금융의 최신 동향과 한국의 정책 지원 사례를 바탕으로 △녹색보증제도 운영 사례 분석 △녹색보증기업 현장 탐방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정책기관 소개 △참가국 맞춤형 실행계획 수립 등 실무 중심 과정으로 구성됐다. 연수생 대표인 캄보디아 신용보증공사 소리야 님(Soriya Nhim)은 “한국의 녹색금융과 실제 운영 사례를 접한 것은 캄보디아 녹색금융을 발전시키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신보의 선진적인 보증제도와 체계적인 신용평가·리스크관리 방식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연수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국제적 과제를 함께 풀어가는 협력의 장으로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연수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 협력 활동을 통해 신흥국들의 금융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지주, ‘차기 회장’ 선임 절차 착수…내년 3월 승인

신한금융지주가 차기 대표이사 회장 선임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6일 오전 회의를 열고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경영승계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이날 회의에서 차기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후보군 심의기준 등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회추위의 독립성과 공정성 제고를 위해 회추위 위원장 직속 조직인 '회추위 사무국'도 신설해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회추위 사무국은 최종 후보의 추천 완료 시점까지 운영되며, 위원회의 후보군 심의 작업을 위해 운영 지원이나 대외 커뮤니케이션 등을 전담한다. 신한지주 회추위는 그룹 경영승계계획에 따라 매년 정기적으로 승계후보군을 선정하고 있다. 공정성을 위해 외부 후보군은 모두 외부 전문기관(Search-Firm)의 추천을 받는다. 회추위는 사전 수립된 회차별 진행 일정에 따라 후보군 심의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이후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최종 확대 회추위에서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추천된 후보는 이사회 적정성 심의를 거쳐 내년 3월 신한금융그룹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통해 회장으로 취임한다. 곽수근 회추위원장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후보군 압축을 진행할 것"이라며 “독립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투명하게 경영승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3년 3월 취임한 진옥동 현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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