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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춘천성심병원, 13일 ‘가정의 달’ 기념 건강강좌 개최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오는 13일 오후 2시, 별관 9층 강당에서 무료건강강좌를 개최한다.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예약 없이 참석할 수 있다. 신경과 이상화 교수가 '뇌혈관 건강에 좋은 생활습관 길들이기', 순환기내과 박규태 교수가 '최신 다이어트 치료와 심장건강 이야기', 영양팀 이지은 영양사가 '맛있게 먹으면서 건강하게 빼는 식단' 주제로 강의를 한다. 이재준 병원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혈관 건강과 올바른 건강 정보를 나누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전문 의료진이 전하는 정확한 의학 정보를 통해 지역 사회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가짜석유는 왜 대구·경북에 몰려 있을까?[윤병효의 에·바·다]

자동차는 우리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된지 오래다. 자동차를 움직이는 자동차연료 비용은 가계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최근 중동 전쟁이 길어지면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기름값)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가며 가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기름값이 오르면 서서히 기어 나오는 어둠의 세력이 있다. 바로 가짜석유이다. 기름값에는 보통 30~40%가량의 세금이 붙는데, 가짜석유는 이 세금만큼 마진을 챙길 수 있어 세금 비중이 높아지는 고유가에 특히 판을 친다. 그런데 가짜석유를 판매하다 적발된 업소를 보면 대부분 대구·경북 지역에 몰려 있다. 왜 그런 것일까?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현재 가짜석유를 판매하다 적발돼 공표된 업소는 전국에 모두 29곳이다. 가짜석유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에 따라 불법 취급을 받는다. 이를 제조하거나 판매한 사업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고, 관련 행정기관으로부터 사업 정지 또는 허가 취소를 받는다. 적발 물질은 폐기하고 제조 및 판매시설도 철거해야 하며, 사업정지 기간의 2배에 상당하는 기간 동안 공표도 이뤄진다. 가짜석유는 크게 두 부류가 있다. 용도외판매와 가짜석유취급이다. 용도외판매는 주로 경유에 해당한다. 난방용으로 사용하는 등유를 성분이 비슷한 트럭 등 경유용 차량에 사용하는 것이다. 별다른 제조가 필요없다 보니, 가장 많이 적발되는 사례이다. 사실 등유와 경유의 세전 판매가격은 거의 비슷하다. 4월 5주차 정유사의 세전 판매가격을 보면 자동차용 경유 1347원, 등유 1313원이다. 리터당 30원 차이가 있지만, 이 마진을 얻겠다고 형사처벌에 행정처벌까지 감수하는 사업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세후 가격은 크게 달라진다. 정유사의 세후 판매가격을 보면 자동차용 경유 1918원, 등유 1525원으로, 393원 차이가 난다. 여기에 부가가치세 차이까지 더하면 최소 500원이상의 차이가 발생한다. 주유소의 하루 평균 판매량인 1만리터를 판매한다면 500만원 이상의 불법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용도외판매는 주로 주유소가 아닌 일반판매소에서 이뤄진다. 주유소는 차량이 와서 기름을 넣어야 하지만, 일반판매소는 굴삭기 등 특수차량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배달 공급을 할 수 있다. 용도외판매가 주로 일반판매소에서 적발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가짜석유취급은 주로 휘발유에 해당한다. 1990~2000년대 사회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세녹스'라는 이름을 들어봤을 것이다. 당시 휘발유 가격이 치솟자 정부가 가격을 낮추고자 대체휘발유를 인정하면서 세녹스라는 제품이 출시됐었다. 주로 20리터 말통으로 배달돼 운전자가 직접 차에 넣는 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추후에 정부가 다시 불법으로 규정하면서 제조 및 판매가 금지됐다. 세녹스의 주 원료는 '신나'라고 부르는 솔벤트이다. 솔벤트는 페인트 유화제로 주로 쓰이는데, 휘발유와 성분이 비슷해 가짜휘발유 제조에 사용된다. 가짜휘발유 역시 세금만큼을 마진으로 얻는다.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당 634.5원이며, 10% 부가세를 더하면 총 세금은 800원가량이 된다. 가짜휘발유는 경유보다 불법 마진을 더 얻을 수 있지만, 제조가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29곳의 가짜석유 적발 업소 중 가짜석유취급은 8곳으로, 용도외판매는 21곳보다 적다. 가짜석유 적발업소의 지역을 보면 대구, 경북에 몰려 있다는 특징이 있다. 29곳 중 무려 20곳(69%)이 대구와 경북지역이다. 다음으로 많은 지역은 경기도 6곳이다. 대구, 경북 지역에 가짜석유 업자들이 많은 이유로는 우선 주유소 밀집도가 높아 사업자들 마진이 낮아 가짜석유 유혹에 빠지기 쉽다는 것이다.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전국 주유소 수는 1만625개이다. 지역별 수를 보면 경기도가 2247개로 가장 많고, 이어 경북 1159개, 경남 1001개가 뒤를 잇는다. 다른 도인 충남 972개, 충북 672개, 전북 805개, 전남 833개, 강원 623개보다 월등히 많다. 대구광역시도 333개로 타 광역시인 인천 309개, 광주 240개, 대전 205개, 울산 221개보다 훨씬 많고 부산 338개와 비슷한 수준이다. 인구 수는 대구 235만명, 인천 305만명, 부산 324만명이다. 일반적으로 주유소 마진율은 매출의 3~5% 수준으로 낮은 편이며, 카드수수료와 인건비 등 운영비를 제외한 실질 순이익률은 1%대에 불과하다. 대구, 경북지역은 주유소 밀집도까지 높아 가짜석유 유혹에 빠지기 쉽다는 게 석유업계의 진단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페인트 공장이 영남 지역에 몰려 있다는 것이다. 영남은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울산화학단지가 근처에 있어 원료 조달이 쉽고, 조선업과 자동차 제조업이 발달해 페인트 수요도 많다. 페인트 산업이 발달하다 보니 솔벤트 유통도 많아 가짜석유 제조가 쉽다보니 적발도 많이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짜석유는 가연성 물질이고, 안전 장치 없이 은밀하게 제조 및 유통이 이뤄지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매우 크다. 가장 흔한 사고로는 차량 엔진 파손이다. 차에 가짜석유를 넣으면 연료펌프에 구멍이 생기거나 인젝터 노즐이 막혀 엔진이 급격히 손상된다. 이로 인해 운전 중 갑자기 멈추거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2020년 충남 공주와 논산 일대에서 폐윤활유를 섞은 가짜경유를 주유한 차량 70여 대가 무더기로 고장나 운전자들이 큰 피해를 입기도 했다. 가짜석유 제조 및 유통 과정에서 폭발로 인해 인명 피해 사례도 있다. 2011년 9월 24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A 주유소에서 큰 폭발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주유소 부지 지하에는 무허가 탱크가 있었고, 여기에는 가짜휘발유가 저장돼 있었다. 또한 바로 4일후인 28일에도 경기 화성시 기안동 B 주유소에서 또 큰 폭발이 발생했다. 불법으로 개조된 탱크에서 유증기로 인해 사고가 난 것이다. 이 주유소는 일년 전에 가짜석유를 판매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이처럼 가짜석유는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고, 인명 및 재산피해까지 발생시키기 때문에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 특히 대구, 경북 지역의 가짜석유 판매는 예전부터 근절되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한국석유관리원의 2023년 석유 불법행위 적발률(적발업체/검사업체)을 보면 경북 3.1%, 대구 2.0%, 경남 1.6%, 경기 및 전북 1.3% 순으로 나타났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아빠는 후보’ 윤세인·조민…선거판 ‘가족 지원군’ 나설까

6·3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를 26일 앞두고 후보 못지않은 인지도를 지닌 '자녀 지원군'이 유세 현장에 등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의 차녀인 배우 출신 윤세인(본명 김지수)씨와 경기 평택을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유튜버 조민씨가 이번 선거 유세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윤씨는 2012년 총선과 2014년 대구시장 선거에서 아버지의 유세를 직접 도운 바 있다. 당시 선거 결과와는 별개로 유세 현장에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적지 않은 파급력을 냈다는 평가가 나왔다.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 출신인 윤씨는 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2015년 최민석 스틸싸이클 사장과 결혼하며 연예계를 떠났다. 조민씨는 유튜버·인플루언서로 꾸준히 인지도를 쌓아온 데다 최근 자신의 책 출간을 기념한 팬사인회를 여는 등 이슈 메이커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는 시각이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조민씨의 경우 중도층에게도 인지도가 있어 유세 현장에 등장할 경우 상당한 화제성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유세 현장에 나설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김부겸 후보 측은 “윤세인씨는 결혼 후 유세에 함께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배우자만 유세 현장에 동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국 대표 측도 “지금은 후보 혼자 유세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가족을 동반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특히 조민씨의 경우 등판 자체가 '역풍'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 대표의 법무부 장관 청문회 당시 불거진 입시 논란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민씨는 항소심에서 입시비리 관련 혐의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자녀 유세는 화제성 면에서 분명한 효과가 있지만, 자녀 자신이 논란의 당사자일 경우 역풍을 맞을 수 있어 캠프로선 신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선거에서도 자녀 지원군이 선거판을 달군 사례가 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의 딸 유담씨가 대표적이다. 유담씨는 2016년 총선에서 처음 언론에 공개된 뒤 2017년 대선, 2022년 지방선거까지 아버지의 유세 현장을 빠짐없이 지켰다. 외모로 큰 주목을 받으며 유 전 의원에게 '국민 장인'이라는 별명을 안겨준 것도 이때다. 반면 배우자 지원군은 이미 현장에 나서고 있다. 조국 후보 배우자인 정경심씨는 지난 6일 평택시 포승읍 수도사 원효대사깨달음체험관에서 적문스님과 차담회를 가졌다. 현장에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부인 정경심 보살님'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 정씨의 지역 활동이 공개된 것은 이례적이다. 조 후보는 지난달 21일 평택시로 전입 신고를 마쳤으며, 정씨도 함께 주소지를 옮겼다. 조 후보는 “가족과 함께 전입 신고를 한 것은 평택에서의 삶이 일시적이지 않다는 약속"이라고 밝혔다. 부산 북갑의 진은정 변호사도 지난 7일 경로당 행사에 한동훈 후보와 함께 참석했다. 한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만덕 대성아파트 경로잔치에서 아내와 함께 어르신들을 뵈었다"며 진 변호사와 함께한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진씨가 공개 선거 운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만큼 당 조직의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배우자 카드를 꺼내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배우자의 유세 동행은 후보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하는 효과가 있다"며 “특히 조직력이 약한 후보일수록 가족 카드가 부동층 표심을 흔드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정부, “중동 외 원유 운송비 차액 지원…8월까지 연장 검토”

정부가 중동 외 지역 원유에 대한 운송비 지원제를 8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중동산 원유 수급 불확실성에 대비해 미주 등 타 지역으로의 원유 도입 다변화를 지속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8일 “당초 6월까지 다른 지역에서 들여온 원유는 중동산 대비 운임 차액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8월로 연장하는 안을 논의 중"이라며 “중동 전쟁 종료 후에도 원유 공급선 다변화를 계속해야 한다는 점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도 전날 브리핑을 통해 “비중동산 원유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6월 종료 예정인 운송비 차액 지원 제도 연장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달 17일 4~6월 미주·아프리카·유럽 등 비중동 지역에서 원유를 도입하는 경우 중동산 대비 운임 차액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당시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산 원유 수급 차질이 빚어졌다. 이에 정부는 중동 외 지역에서 원유를 들여올 때 운송비가 더 커지는 점을 고려해 차액을 전액 보전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정부는 지난 2015년 '원유 도입선 다변화 지원제'를 도입했다. 비중동산 원유 도입 시 운송비 초과분을 지원하기 위해 운임 차액의 25%를 환급해 줬다. 70%에 가까운 중동산 원유 의존도에서 벗어나 원유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로 중동산 원유 공급선이 막히자 리터(ℓ)당 16원인 석유수입부과금 납부 한도 내에서 운송비 차액을 모두 환급해 주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중동발 우회 항로를 이용한 선박과 항공 화물의 운임 상승분은 과세 대상에서 빼 주기로 했다. 중동 전쟁 이후 급등한 운임을 과세에 모두 반영하지 않고, 전쟁 이전 수준의 통상 운임만 과세 기준으로 적용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후 중동발 원유와 원자재 운송이 우회 항로로 몰리면서 국내 수입 기업들이 급등한 물류비, 운송비에 관세 부담도 커진 점을 고려한 조치다. 정부는 일반 운임과 함께 체선료와 운송 보험료도 특례를 적용해 전쟁 이전 수준으로 과세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는 중동발 우회 선박과 긴급 항공 운송, 전쟁 여파로 해협에 고립됐던 선박 등이다. 수입 기업은 우선 실제 운임으로 신고한 뒤 추후 통상 운임 기준으로 확정 신고할 수 있다. 이미 신고를 한 경우에도 환급 신청을 통해 차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관세청은 이날부터 '수입 운임 특례'를 시행한다. 특례는 올해 3월 1일 이후 수입 신고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구윤철 “조정지역 임대아파트 ‘양도세 중과 배제’ 검토 중”

정부가 오는 10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제도 시행을 앞두고 잠겨있는 매물이 나와 실거주자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조정대상지역 매입임대아파트 사업자에게 주는 양도세 중과배제 혜택도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라 들여다보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조정대상지역의 매입임대아파트 사업자에게 영구히 주어지던 양도세 중과배제 혜택이 조세 형평 측면에서 과도하다는 지적에 대해 여러 가지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9일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가 종료된다. 10일부터는 다주택자의 주택 양도차익에 가산된 세금이 부과된다. 현행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제도는 조정대상지역 내 기본세율 6∼45%에 2주택자는 20%포인트(p), 3주택 이상 소유자는 30%p를 가산해 과세한다. 지방소득세 10%까지 적용하면 3주택 이상 소유자 대상 실효세율은 최고 82.5%까지 부과된다. 구 부총리는 “최근 부동산 시장은 과거의 과열 양상에서 벗어나 실거주자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되는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양도세 중과 시행) 9일 이후 매물잠김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나, 정부의 정책의지는 과거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잠겨있는 매물이 나오고 실거주자에게 돌아가도록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출규제와 토지거래허가제로 투기적 매수가 원천 차단돼 있고, 주택가격 상승 기대도 낮아지고 있으며, 투자 패러다임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 등 생산적 부문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공공 택지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한 토지보상법 등이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공급을 늘리겠다"며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투기 수요는 차단하고 실거주를 위한 거래는 원활히 이뤄지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는 중동전쟁이 종료될 때까지 석유 최고가격제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8일부터 2주간 시행되는 5차 석유 최고가격은 또다시 동결됐다. 물가 부담과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구 부총리는 “중동전쟁이 길어지면서 고유가와 공급망 충격 등 일부에서 경제부담도 늘어나고 있다"며 “불확실성의 파고가 완전히 잦아들 때까지 비상대응의 키를 단단히 잡겠다"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패트롤] 과천시-군포시-부천시-양평군-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상점가상인회가 오는 9일과 10일 이틀 동안 굴다리길 일원에서 '제1회 과천상점가 맥주축제'를 개최한다. 과천상점가 상인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시민과 방문객에게 도심 속 휴식과 즐거움을 제공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선 맥주와 어울리는 다양한 먹거리 장터가 펼쳐진다. 푸드트럭과 추억의 포장마차 거리가 조성되며, 상인이 직접 운영하는 부스에선 통문어숙회, 국물 닭발 등 특색 있는 메뉴가 마련돼 방문객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맥주축제 방문이 실제 상점가 이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 이벤트도 운영한다. 상인회 부스에 설치된 '참여 점포 쿠폰 배너'를 촬영한 뒤 해당 매장을 방문해 포장 주문을 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 중앙공원 내에서는 어린이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9일에는 풍선 피에로와 매직 버블쇼, 트로트 공연이 진행된다. 이어 10일에는 오후 5시와 7시 두 차례 감성적인 버스킹 공연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조영래 과천상점가 상인회장은 8일 “가족, 친구, 이웃이 함께 맛있는 음식과 공연을 즐기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과천상점가가 활력 넘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상인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은호 국민의힘 군포시장 후보가 오는 9일 오후 4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선다. 이번 개소식은 단순한 사무소 개소를 넘어 군포시 미래 비전과 발전 방향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민선8기 동안 추진한 주요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군포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과 도시경쟁력 강화 방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하은호 후보는 8일 “군포는 지금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그동안 추진한 도시 재정비, 교통 인프라 개선 등 핵심 사업을 반드시 완성해 군포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개소식은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출발선"이라며 “군포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개소식에는 군포시민과 지지자, 각계 인사가 참석해 축하와 응원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며, 6.3 지방선거 관련 위촉장 및 임명장 수여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편 하은호 후보 선거사무소는 시민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되며 지방선거 기간 동안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경기연구원(GRI)이 발표한 '슬세권 지수' 평가에서 경기도 2위를 기록하며 도보 10분 내 상업-의료-여가-문화시설을 두루 갖춘 생활밀착형 도시임을 입증했다. 슬세권은 슬리퍼 차림으로 집 근처 카페-편의점-병원 등 일상에 필요한 시설을 걸어서 10분 내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을 뜻한다. 남동경 부천시장 권한대행은 8일 “그동안 부천시는 시민이 집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꾸준히 확충해 왔다"며 “앞으로도 생활 인프라를 촘촘하게 보강해 시민 삶의 편의를 높이고, 인구 유입과 도시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상업-생활-의료-여가 부문 모두 상위권= 경기연구원은 최근 '역세권? 아니 슬세권!: 일상이 완결되는 보행 생활권' 보고서를 통해 경기도 31개 시-군 생활권을 분석했다. 경기도 전역을 도보 약 10분 거리인 반경 500m 격자로 나눈 뒤 각 격자 내 기초상업-생활지원-필수의료-공공여가 등 4대 시설을 종합 평가해 슬세권 지수를 산정했다. 부천시는 4대 생활 인프라를 고르게 갖춘 도시로 슬세권 지수 80.7%를 기록하며 경기도내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역세권과 슬세권을 동시에 포함한 '생활양호' 유형으로 분류돼 경기도 상위 15.3%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에는 편의점-마켓, 카페-베이커리, 음식점 등 소비 중심 기초상업시설과 세탁소-잡화점 등 생활지원시설이 촘촘히 분포돼 있다. 특히 3월 말 기준 관내 약국은 410곳, 약국 1곳당 인구수는 1869명으로 경기도 3위 수준이다. 병원 밀집도 역시 높아 응급을 포함한 의료서비스 접근성도 우수하다. 공공여가 인프라도 풍부하다. 부천에는 권역별 근린공원을 거점으로 한 십자형 공원 녹지 축을 중심으로 총 204개 공원이 약 298만7000㎡(약 90만3500평) 규모로 조성돼 있다.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쌈지공원 71곳도 만들어 생활 가까이에서 휴식할 수 있는 초(超) 슬세권 녹지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부천시 전역에 걸친 도서관 인프라도 강점이다. 부천시는 공공-작은-전문도서관 등 총 110개 도서관을 운영해 일상에서 독서문화 슬세권을 만들고 있다. 시민 1인당 자료 보유 수는 2.9권으로 경기도 평균 2.6권을 웃도는 수준이다. 또한 상동-수주 등 6개 시립도서관은 단순 열람 공간을 넘어 디지털미디어 공간을 활용한 스마트 문화 거점으로 연간 3700여명이 방문한다. 꿈빛도서관의 부천책문화센터와 심곡도서관의 청년디지털인쇄소 등 창작 플랫폼에선 시민 누구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인구 유입-경쟁력 확보 기반, 슬세권= 경기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민의 주거 선택 기준은 '역세권' 중심에서 '슬세권'으로 이동하고 있다. 작년 경기도 사회조사 결과에서 거주지 선택 시 '동네 편의시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비율은 18.2%로, 4년 전보다 4.7%p 상승해 직장 위치에 이어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 내 1인가구 비중이 30%를 넘고 청년가구 절반 이상이 혼자 살면서, 동네 카페-편의점-세탁소 등이 좁은 주거 공간을 보완하는 '공유 거실'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슬세권 지수와 전월세 거래 상관성도 분명하다. 슬세권 지수가 낮은 취약 지역의 전월세 거래 발생 비율은 5.5%에 그쳤지만, 슬세권 명당 지역은 88.5%로 약 16배나 높게 나타났다. 부천시는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미니뉴타운 및 역세권 정비사업 등 정비사업과 연계해 원도심에도 카페-편의점-의료-문화시설 등 생활 편의시설이 균형 있게 들어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진선 국민의힘 양평군수 후보가 7일 양평읍 시민로 15 2층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번 개소식은 지난 4년간 양평 변화를 이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4년을 완성하겠다는 전진선 후보의 강한 의지를 군민 앞에 밝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개소식에는 김선교-원유철 국회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직접 들러 전진선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나경원-송언석-유상범-윤상현 국회의원,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전진선 후보에 대한 격려와 지지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노인 대표, 여성 대표, 청년 대표, 장애인 대표 등 양평 각계 대표 4인이 차례로 격려사와 지지 선언에 나서며 전진선 후보를 향한 폭넓은 지지와 기대가 확인됐다. 전진선 후보는 이번 6.3 지방선거를 “양평 발전을 이어갈 것인가, 다시 멈춰 세울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라고 규정한 뒤 군민이 체감해 온 변화와 성과를 중단 없이 완성할 적임자는 결국 전진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간 군민과 함께 쉼 없이 달려왔다"며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해 온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4년도 중단 없이 이어가 더 큰 양평 발전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양평군립병원 설립, 아이 돌봄과 청년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교통과 관광 인프라 확충 등 군민 삶과 직결된 과제는 시작만 해놓고 멈출 수 없는 과업"이라며 “중단 없는 군정, 흔들림 없는 추진력으로 반드시 결실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전진선 후보는 “이번 개소식은 선거를 위한 자리가 아니라 양평 미래를 지키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군민께서 체감해 온 변화를 더 큰 성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더 낮은 자세로 뛰고, 더 강한 실행력으로 반드시 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전진선 후보 선거사무소는 이날 개소식을 시작으로 세대별 공약 발표, 주민 간담회, 현장 중심 소통 행보를 이어가며 본격적인 민심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성제 국민의힘 의왕시장 후보가 민선8기부터 지속 추진해 온 오매기지구 개발과 왕곡 복합타운 조성사업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의 '의왕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 개발계획과 연계한 '오전-왕곡 미래 자족도시 프로젝트'를 민선9기 핵심 공약으로 본격 추진하겠다고 8일 밝혔다. 김성제 후보는 “오전-왕곡 개발은 단순히 아파트를 공급하는 주택사업이 아니라 의왕 미래 20년을 준비하는 대규모 성장 프로젝트"라며 “민선8기에서 시작한 도시 미래 구상을 민선9기에서 반드시 완성해 시민께 더 큰 의왕 미래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민선8기 의왕시는 출범 이후 오전동 오매기지구 개발과 왕곡 복합타운 조성 등 체계적인 도시개발 전략을 지속 추진해 왔다. 특히 오매기지구는 민선8기 들어 공약 이행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왕곡 복합타운 역시 미래 자족도시 기반 구축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준비돼 왔다. 그 결과, 2024년 11월 국토교통부는 오전동 오매기지구와 왕곡동 일원을 포함한 총 187만7795㎡ 규모의 '의왕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 신규 택지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오전동 오매기구역 54만6046㎡와 왕곡동 일원 133만1749㎡를 포함한 이번 사업은 향후 약 1만4000호 규모 주택공급이 검토될 수 있는 개발 방향이 제시됐다. 김성제 후보는 “2024년 국토부 발표는 갑자기 만들어진 계획이 아니라 민선8기부터 의왕시가 지속 준비하고 추진해 온 도시 발전 전략의 가시적인 성과"라며 “의왕 미래를 위한 큰 그림이 이제 현실화 단계에 본격적으로 들어서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왕은 전체 면적의 약 83%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도시이고, 오전-왕곡 일대 역시 1971년부터 약 53년간 그린벨트 규제를 받아온 곳"이라며 “이번 신규택지 개발은 장기간 규제로 제한 받아왔던 의왕의 성장 가능성을 새롭게 여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베드타운형 신도시 조성이 아니라 산업-일자리-교통-주거가 함께 성장하는 '자족형 미래도시' 조성에 개발 방향이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의왕시는 그동안 정부에 산업용지 및 도시지원시설 확보와 함께 의료-바이오 첨단산업단지 조성, 판교-과천 산업벨트 연계, 미래 첨단산업 유치 등을 지속 건의해 왔다. 또한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추가역(가칭 왕곡역) 검토와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 반영도 함께 추진 중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횡성군-평창군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주민 수요 파악에 나섰다. 횡성군은 오는 29일까지 관내 개별주택을 대상으로 '2027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2027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 신청에 앞서 실제 설치 희망 가구를 미리 조사해 정부 공모사업 선정 가능성을 높이고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조사 대상은 횡성군 내 단독주택 소유자다. 태양광·태양열·지열 설비 설치에 관심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군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전문 업체를 통한 문자 접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자는 소유주 성명과 설치 주소, 희망 에너지원 등을 기재해 접수하면 된다. 이후 접수된 주택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이 이뤄지며 실제 설치 가능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최종 사업 대상지는 정부 공모를 통해 국비 지원이 확정된 뒤 선정된다. 사업이 확정되면 2027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횡성군은 이번 사업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뿐 아니라 가계 에너지 비용 절감과 온실가스 저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기료 부담 완화와 친환경 주거환경 조성 효과도 함께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성현 군 투자유치과장은 “파악된 수요를 최대한 반영해 공모 선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군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탄소중립 실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과제빵 재능기부가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했다. 횡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7일 송호대학교 평생교육원 '로컬푸드 매니저 심화 과정' 교육생 20명이 횡성 특산물을 활용해 직접 만든 빵과 쿠키를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횡성군 도시교통과가 위탁 운영하는 '2026년 시군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 기초 과정에 참여해 토마토 쿠키 나눔 활동을 했던 교육생들이 올해 심화 과정에도 참여하며 다시 한번 지역사회 나눔에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교육생들은 수업을 통해 익힌 제과제빵 기술을 바탕으로 횡성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간식을 직접 만들었다. 이날 전달된 간식은 횡성 토마토를 활용한 식빵을 비롯해 쿠키와 베이글, 감자빵 등 총 110여 점이다. 간식은 복지관 이용 장애인들에게 전달됐다. 복지관은 이번 활동이 단순한 간식 전달을 넘어 지역 먹거리의 가치와 공동체 나눔 문화를 함께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박성길 횡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정성이 담긴 간식이 복지관 이용자들에게 큰 기쁨과 위로가 됐다"며 “지역의 역량이 복지로 이어지는 따뜻한 협력 모델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지난해 이중언어 강사 양성과정을 통해 민간자격을 취득한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이중언어 강사 보수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9일부터 6주간 진행되며 교육발전특구 사업 예산을 활용해 추진된다. 교육에는 결혼이주여성 10명이 참여한다. 교육 과정은 한국어와 외국어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이중언어 인재를 대상으로 강사 활동에 필요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수법과 교안 제작, 강의 시연 등 총 36시간 과정으로 운영되며 실제 교육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참여자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강사로서의 실무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자신의 모국어와 문화에 대한 자신감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우수 수료자에게 어린이집과 돌봄센터, 공공기관 등 지역 교육기관과 연계한 강사 활동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서진 군 가족복지과장은 “결혼이민자의 모국어를 활용한 직업 역량 강화 교육은 안정적인 사회·경제적 정착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기관과 연계해 활동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대학 연계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8일 평창군에 따르면 군은 지역 청소년의 자기주도적 학습 동기 향상과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제3회 생각이 자라는 드림 캠퍼스 진로탐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9일 경희대학교 본교 캠퍼스에서 진행되며 관내 초·중·고등학생 2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드림 캠퍼스 진로탐험은 명문대 캠퍼스 탐방과 대학생 멘토링을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들은 대학 재학생과의 인터뷰를 통해 학과 선택 과정과 공부 방법, 진로 고민 등을 직접 듣고 기록하며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 캠퍼스 주요 시설과 연구 환경을 둘러보며 대학 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업 목표에 대한 동기를 키울 예정이다. 특히 학생들은 단순 견학에 그치지 않고 '드림 캠퍼스 기자단'으로 참여해 인터뷰와 취재, 기록 활동 등을 수행하는 탐사형 프로젝트도 경험한다. 이와 함께 공학대학 동아리 프로그램에 참여해 '화학발광의 원리'를 활용한 야광 팔찌 만들기 활동도 진행하는 등 실습 중심 체험 기회도 마련됐다. 이현진 군 인재육성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해 보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 설계와 학습 동기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진원 강진군수 후보, 또 초대형 악재…민주당, ‘불법 당원 모집 의혹’ 검찰 고발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부녀자 성추행 의혹과 승진인사 금품요구 의혹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강진원 강진군수 후보를 둘러싼 초대형 악재가 연이어 터지고 있다.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이 강 후보와 관련자들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사문서위조·행사,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파장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지방선거 국면마다 반복돼 온 지역 정치권의 '조직형 불법 당원 모집' 의혹이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강진 지역 정가도 술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8일 전당원인 무소속 강진원 강진군수 후보와 무소속 김태성 신안군수 후보를 상대로 당내 경선 과정에서 불법 당원 모집이 이뤄졌다며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자체 조사 과정에서 강진원 측 입당원서 제출 대리인이 추천한 전남 강진군 지역 당원들을 분석한 결과, 수십 명 이상의 주소가 중복 기재됐고 허위 거주지 의심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남 신안군의 특정 8개 주소지에만 당원 68명의 거주지가 중복 기재된 사실이 발견됐으며, 일부 사례에서는 복수 인원이 동일한 신분증 뒷면 이미지를 제출한 정황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 같은 정황이 단순 행정 착오 수준을 넘어 조직적 불법 당원 모집과 문서 위·변조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경선 제도의 공정성을 저해하려는 시도에 대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최근 강 후보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이번 검찰 고발까지 이어지자 선거판 전체에 적지 않은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당내 경선의 공정성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정치적 부담도 더욱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우상호 지지 선언한 조용기 원주시의장…강원지사 선거 판세 변화 촉각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의 '보수 인사 영입'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최흥집 전 강원도 정무부지사와 염동열 전 국회의원에 이어 이번에는 조용기 원주시의회 의장까지 공개 지지에 나서면서 지역 정치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우 후보는 8일 오전 원주시의회에서 조용기 의장과 차담을 갖고 원주 현안과 강원 발전 방향을 논의한 뒤 조 의장의 지지 의사를 확인했다. 특히 조 의장은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부대변인 출신으로 국민의힘 소속 재선 시의원을 거쳐 현재 제9대 원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고 있는 원주지역 대표 보수 진영 인사다. 지방 선거를 앞둔 시점에 서 현직 의장의 공개 지지 선언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상징성이 적지 않다. 조 의장은 이날 “우 후보는 강원 현실과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고민이 깊은 정치인"이라며 “강원이 도약하려면 실행력을 갖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질 수 있도록 개인 자격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쉽지 않은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원주 발전 구상과 지역 현안을 충분히 듣고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생과 통합의 정치로 강원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지 선언으로 우 후보는 기존 민주당 지지층 결집을 넘어 보수 진영 일부까지 흡수하는 '확장형 선거 전략'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원주가 강원 선거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만큼 향후 선거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우 후보는 이날 홍천으로 이동해 박승영 홍천군수 후보 지원에 나서며 “중앙정부와 연결된 실행형 도정'을 앞세워 지역 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우 후보는 이 자리에서 용문~홍천 철도 조기 착공과 국가항체클러스터 고도화 지원 등을 강조하며 “국비 확보와 행정절차 지원을 통해 홍천 핵심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 후보에 대해 “농업 현장을 가장 잘 아는 후보"라며 “홍천의 미래 산업과 지역경제를 함께 살려낼 적임자"라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깔딱고개’ 올라선 韓 경제…‘지역분산 창업생태계’로 대전환해야

수도권 중심의 창업 생태계를 지역 분산형 다핵구조로 확산하고, 민간 주도와 정부 지원을 결합한 '참여형 창업 생태계'로의 구조적 전환을 견인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이어졌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연구원, 기업가정신학회,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동 개최한 '2026년 제2차 중소기업 정책 심포지엄'에서는 이같은 제언과 함께, 창업과 벤처가 국가 성장전략의 핵심 축으로 작용하는 '국가창업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창업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날 심포지엄은 '창업을 넘어 성장으로: 참여형 창업 생태계의 구조적 전환'을 주제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기반한 국가창업시대 전환을 위해 정책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업부터 성장과 투자,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전주기 창업 생태계의 실행 전략과 협력 구조를 도출한다는 취지다. 기조강연 연사로 연단에 오른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한국이 지난 수십년간 급성장을 이룬 가운데, 현재 '깔딱고개'에 올라섰다고 진단했다. 저성장과 고령화, 수도권 집중, 벤처투자 위축 등 복합 위기 속에서 구조적 대전환기를 맞이했다는 지적이다. 이 이사장은 이러한 위기 속에서 우리 경제가 성공적인 구조적 성장 전환을 이루기 위해 '선진국 모방'이 아닌 '진짜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고 짚었다. 대기업 중심 구조에서 중소 창업기업 중심 성장 구조로, 수도권 집중 생태계에서 지역 균형 생태계로의 전환이 진짜 성장의 핵심 과제라는 것이다. 그는 “지난 10여년간 전 세계적으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이 1000곳 정도 탄생했는데 한국에선 15개 정도에 그쳤고, 1000곳 유니콘 중에 65곳이 데카콘 기업(기업가치가 10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성장했는데 이 중 한국 기업은 없었다"며 “우리 경제에서 창업기업보다는 대기업 중심의 혁신·성장 구조가 여전히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창업기업의 생산성을 증대하는 것이 우리 경제가 맞이한 핵심 과제"라며 “인공지능(AI)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육성, 창업도시 조성, 국민성장펀드 확대 등 정책을 추진해 지역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창업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주제발표에서는 기존 창업정책의 한계 진단과 극복을 위한 정책적 제언도 이어졌다. 이춘우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양적 확대에 중점을 둔 기존 창업 정책이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는 점을 들어 질적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그동안 창업정책은 기업 수 확대와 저변 확산에 집중됐으나, 최근 창업기업수가 감소·정체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창업에서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시장 진입과 자금 조달, 인재 확보, 기술력 경쟁 등 성장단계의 병목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스케일업과 딥테크, 글로벌 진출 등을 뒷받침하는 생태계적 정책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은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청년 유출 등으로 지역 경제 기반이 약화하는 반면, 벤처기업과 엑셀러레이터 등 창업 핵심 자원은 수도권에 집중된 탓에 지역간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위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창업기업의 수도권 비중은 57.0%을 차지했고, 창업기업 중 기술기반 업종의 수도권 비중은 62.8%에 달했다. 창업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엑셀러레이터(AC) 474곳 역시 같은해 6월 기준 수도권 비중이 67.5%(320곳)로 편중됐으며, 벤처캐피탈(VC)은 올해 6월 기준 전국 219곳 가운데 수도권 비중이 94.5%(207곳)로 크게 치우쳤다. 그는 “지역기업의 초기 공동사업화 참여 확대와 스타트업 '실증권' 제도의 도입 필요성을 제시하는 한편, 지역 대학의 간접출자와 AC·VC의 지역 정착 유도, 실증-조달-판로 연계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의 성장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부도 창업 정책의 전환 필요성을 통감하며 국내 창업기업의 질적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한성숙 중기부장관은 “이제 우리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일자리를 주거나 찾는 방식에서 전환해 일자리를 만드는 방식으로 정책의 무게 중심을 옮길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전환의 중심에 창업이 있다"며 “온 국민이 전 지역에서 도전하되 그 도전이 성장과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중기부의 '모두의 창업'이 스타트업의 '스타트'를 맡았다면, 이제는 스케일업 정책을 통해 그 시작을 성장으로 이어가야 한다"며 “분야별 챌린지, TIPS·유니콘 브릿지,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등을 통해 창업이 시작되고, 성장하고, 세계로 나아가는 전 과정이 끊기지 않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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