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기업 아모레퍼시픽이 '미술'을 매개로 삼아 화장품을 통해 추구하는 아름다움의 영역을 넓혀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퍼시픽미술관(APMA)을 운영하며 매년 기획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상·하반기에는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과 '조나스 우드 개인전'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우선 오는 4월1일부터 8월2일까지 선보이는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은 'APMA, CHAPTER FIVE - FROM THE APMA COLLECTION'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외 미술의 넓은 스펙트럼을 조망한다. 전시 작품은 국내 작가 고(故) 백남준, 이우환, 이불, 구본창 등과 해외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 로즈 와일리, 키키 스미스, 갈라 포라스-김 등 총 40여 명의 회화, 사진, 조각, 설치 작품 50여 점이 공개된다. 이어 9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조나스 우드의 아시아 첫 기획전이 열린다. 우드는 선명한 색채와 패턴, 평면적 원근법으로 일상과 주변 풍경을 그려낸 작가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에는 우드의 20여 년 활약상을 총망라하는 회화, 드로잉, 판화, 벽지 작품 80여 점이 걸린다. 전시 기간은 9월1일부터 2027년 2월28일까지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자 고(故) 서성환 회장이 수집한 미술품을 기반으로 출발했다. 1979년 태평양박물관 이름으로 시작해 2009년부터 지금의 아모레퍼시픽미술관 명칭으로 운영 중이다. 위치는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 신사옥에 자리 잡고 있다. '일상 속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열린 공간'을 지향하고 대중과 소통하게 위해 설립된 취지에 따라 한국 고미술과 국내외 현대미술을 수집·연구·전시할 뿐만 아니라 관련 연구자 및 학회, 전도유망한 신진 작가를 지원하기도 한다. 특히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내국인은 물론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용리단길'과 도보 10분 거리 내에 위치해 관광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 플랫폼 트립바이저 등에 서울의 즐길거리에 등록돼 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관계자는 “다채로운 동시대 미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현대미술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전시 감상을 돕는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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