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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경북도의회-남부지방산림청

◇ 정숙경 경북도의원,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위한 입법 정책토론회 성료 -경북형 민주시민교육 제도적 기반 마련 논의…정치적 중립성·시민참여 등 다양한 의견 제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정숙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비례대표)이 경북지역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정 의원은 지난 29일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 강당에서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자치법규 입법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경북의 여건에 맞는 정책 방향과 입법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전국 광역자치단체의 민주시민교육 관련 조례와 입법 동향을 살펴보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남인순 국회부의장과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영상축사를 보내 토론회 개최를 축하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수현 전북특별자치도 민주시민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전국 광역자치단체의 관련 조례 현황과 제도적 특징을 분석하고, 조례 제·개정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이용기 경북혁신교육연구소 '공감' 소장, 김은숙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경북지부장, 나대활 구미YMCA 사무총장, 정다은 식생활교육 경주네트워크 대표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학교교육과 평생교육의 연계, 주민참여 확대,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 확보, 지역사회 중심의 시민교육 활성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정숙경 의원은 “민주시민교육의 개념과 범위부터 학교교육과 평생교육의 관계, 시민참여와 정치적 중립성까지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보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헌법의 가치와 정신을 바탕으로 정치적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오늘 제시된 의견들이 경북의 실정에 맞는 정책과 제도로 구체화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교육계와 시민사회, 지방의회 및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공감대를 넓혔다. ◇ 남부지방산림청, 가을철 산불방지 총력…11월부터 비상대응체계 가동 -12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진화인력 177명·차량 18대 대응태세 구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이 가을철 산불 발생 위험에 대비해 산불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비상대응체계 구축에 나선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지방청과 산하 5개 국유림관리소에 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가을철 산불 대비 관계관 회의를 개최하고 산불 예방활동 추진계획과 산불 발생 시 기관별 임무, 협조체계 등을 점검했다. 특히 영농부산물 수거와 파쇄를 통해 불법 소각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입산통제구역 7만 5,522㏊와 등산로 폐쇄구간 180.1㎞를 지정해 산불 예방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순찰과 계도활동을 강화하고, 산불 예방 홍보를 확대해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기 진화를 위한 대응체계도 갖췄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117명과 산불재난대응단 60명 등 총 177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6대와 다목적 산불진화차량 12대 등 총 18대의 진화차량을 활용해 초기 대응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이종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소중한 산림을 산불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림 인접지역에서의 소각행위와 입산 시 화기 소지를 삼가고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안동시의회-영주시-의성군-의성군의회-청송군-농협 영양군지부-영풍 석포제련소

◇ 안동시의회, 사과 수확철 맞아 농촌 일손돕기 '구슬땀' -길안면 사과 농가 찾아 수확 지원… 농업인 애로사항 청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가 본격적인 사과 수확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찾아 힘을 보탰다. 안동시의회는 30일 길안면 소재 사과 농가에서 시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참가자들은 사과 수확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구슬땀을 흘렸으며, 농업인들과 소통하면서 농촌 현장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농번기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부담을 덜고 지역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안동시의회 의장은 “수확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의회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시민과 소통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영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107명 올해 첫 단체 귀국 -8개월간 지역 농가 일손 지원… 올해 693명 투입해 농촌 인력난 해소 기여-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지역 농가에서 약 8개월간 영농활동을 마친 외국인 계절근로자 107명이 30일 올해 첫 단체 귀국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번 귀국 대상자는 지난 3월 입국한 필리핀과 라오스 출신 및 가족초청 근로자들로, 사과 적과와 수확, 인삼·채소 재배 등 다양한 농작업에 참여하며 지역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채웠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번기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일정 기간 합법적으로 고용하는 제도다. 영주시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 해소를 위해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근로조건과 생활실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농가와 근로자 간 애로사항 해결과 무단이탈 예방 등 현장 관리에도 힘써왔다. 시는 이번 첫 단체 귀국을 시작으로 근로기간이 종료되는 계절근로자들의 귀국을 순차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정희수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지역 농가의 인력난 해소에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제도를 세심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693명을 280개 농가에 배치했으며, 결혼이민자 가족초청과 해외 지방자치단체 업무협약 등을 통해 안정적인 농촌 인력 수급에 나서고 있다. ◇ 의성군·군의회, 교정시설 유치 '원팀' 결집… 유치 총력전 -군의원 13명 전원 동의안 찬성… 11월 4일 제안서 제출, 12월 후보지 선정 대응-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과 의성군의회가 교정시설 유치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며 본격적인 유치 총력전에 나섰다. 의성군과 군의회는 30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94회 임시회 폐회식 직후 교정시설 유치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유치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앞서 군의회는 교정시설 유치 동의안을 재적의원 13명 전원 찬성으로 의결하며 집행부와 뜻을 모았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최유철 군수와 지무진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간부 공무원 등이 '교정시설은 의성으로'라는 구호를 외치며 유치 의지를 다졌다. 의성군은 교정시설 유치가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이 한국은행 산업연관표를 토대로 추산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약 8900억 원, 부가가치유발 약 3000억 원, 취업·고용유발 약 4080명에 달한다. 군은 지난 8일 관계자 설명회를 시작으로 금성면과 의성읍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금성면은 세대 기준 80.2%의 주민 동의를 확보했다. 의성읍은 오는 12월까지 동의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유관기관 10곳도 유치에 동참했다. 의성군은 오는 11월 4일 유치 제안서를 제출하고 법무부의 정량평가와 현장실사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최유철 군수는 “군과 의회, 군민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은 만큼 교정시설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 위기의 의성을 기회의 의성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지무진 의장도 “군민의 간절한 염원이 결실을 맺도록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의회 차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귀애 의성군의원, “지방의회법 제정으로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해야" -5분 자유발언 통해 독립성·전문성·책임성 강화 촉구-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의회 이귀애 의원이 지방의회의 실질적인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30일 열린 제294회 의성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방의회법 제정의 필요성'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이 의원은 지방의회가 부활한 지 3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조직과 운영에 관한 사항이 지방자치법에 포함돼 있어 독립적인 의정활동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회에는 별도의 국회법이 존재하지만 지방의회에는 이에 상응하는 독립 법률이 없다며,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제도 도입에도 불구하고 조직과 인력 운영에는 여전히 제약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의회의 발전 방향으로 실질적인 독립성 확보, 입법·정책 전문성 강화, 권한에 상응하는 책임성 확립 등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이 의원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역경제 회복 등 복잡한 지역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정책 분석과 입법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방의회 권한 강화와 함께 윤리성, 투명성, 책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귀애 의원은 “지방의회법은 의회를 위한 특권이 아니라 주민을 위한 제도"라며 “군민의 목소리가 더욱 크게 반영되고 지방행정이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독립적이고 전문적이며 책임 있는 지방의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의회법 관련 법안의 연내 제정을 요청했다. ◇ 박화자 의성군의원, “서의성목욕탕 조속히 개관해야" -사업비 67% 증가·준공 일정 세 차례 변경 지적…철저한 운영 준비 주문-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의회 박화자 의원이 서의성목욕탕의 조속한 개관과 체계적인 운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30일 열린 제294회 의성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의성목욕탕 건립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서의성목욕탕 사업비는 당초 113억 원에서 188억 7400만 원으로 약 67% 증가했다. 준공 예정일도 당초 올해 1월 15일에서 세 차례 변경돼 6월 9일로 연장됐다. 이에 박 의원은 사업계획 수립과 설계 단계에서 충분한 사전검토가 이뤄졌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사업비 증가와 공사 지연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건축물 사용승인과 각종 시설 설치 등 남은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수질과 위생, 안전시설 점검은 물론 운영인력 교육과 사고 대응체계까지 철저히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이제는 단순히 언제 준공하느냐가 아니라 언제 제대로 문을 열고 얼마나 내실 있게 운영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서의성목욕탕이 서부권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높이고 군민들에게 사랑받는 생활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청송 황금사과 '황금진', 서울 소비자 입맛 사로잡았다 -양재 하나로마트서 홍보·직판 행사… 수도권 판로 확대 기대-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의 대표 사과 브랜드인 황금사과 '황금진'이 서울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수도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청송군은 청송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 함께 지난 29일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청송 황금사과 홍보 및 직판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황금사과 품종인 시나노 골드를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직접 선보이고, 청송사과의 우수한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청송 황금사과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한편 시식 행사와 타임세일 등 다양한 판촉 활동을 진행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이 특징인 청송 황금사과는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현장에 준비된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청송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수도권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직거래 유통망을 강화해 지역 사과 농가의 소득 증대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청송 황금사과의 뛰어난 맛과 품질을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적극적인 마케팅과 판로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청송사과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농협 영양군지부·멸종위기종복원센터, 사과 수확 일손돕기 '구슬땀' -유관기관·농가주부모임 30여 명 참여… 농심천심 가치 실천-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농협 영양군지부와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등 지역 유관기관이 가을 수확철을 맞아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농협 영양군지부는 지난 29일 영양농협,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농가주부모임 영양군연합회와 함께 영양읍 기산리 소재 사과 농가에서 '농심천심(農心天心)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적기 수확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고, 농부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농심천심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유관기관 임직원과 농가주부모임 회원 등 30여 명이 참여해 이른 아침부터 사과 수확과 농장 주변 환경정비 작업을 도왔다. 참가자들은 작업을 마친 뒤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의견도 나눴다. 강재신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장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함께 땀 흘리며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오창주 농협 영양군지부장은 “바쁜 일정에도 농촌 일손돕기에 동참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일손 지원과 현장 중심의 농정활동을 통해 농심천심 운동을 확산하고 농업인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 영풍 석포제련소 앞 낙동강, 멸종위기 수달 사계절 잇따라 포착 -2022년부터 꾸준히 목격… 영풍, 폐수 무방류 시스템 등 환경개선 투자 지속-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 앞 낙동강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달이 사계절 내내 관찰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풍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석포제련소 3공장 앞 낙동강에서 수달 두 마리가 함께 헤엄치며 먹이활동을 하다가 바위 위에서 쉬는 모습이 협력업체 직원의 스마트폰 영상에 포착됐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제련소 내수창고 앞 낙동강과 석포리천 합류 지점에서 수달이 발견됐으며, 5월과 6월에도 1공장 정문 인근 낙동강에서 수달의 활동이 확인됐다. 한겨울인 지난 1월에는 수달 한 마리가 잡은 물고기를 얼음 위에서 먹고, 다른 두 마리가 합류해 함께 이동하는 모습까지 관찰됐다. 석포제련소 주변 수달 목격은 2022년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수달은 하천 생태계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동물로, 반복적인 출현은 해당 지역이 수달의 활동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안정적인 서식 여부와 수질 개선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추가적인 생태조사가 필요한 부분이다. 영풍은 이러한 수달 출현과 함께 그동안 추진해 온 환경개선 활동에도 주목하고 있다. 석포제련소는 2021년 약 475억 원을 투입해 폐수를 외부로 방류하지 않고 전량 재처리하는 폐수 무방류 시스템(ZLD)을 구축했다. 하루 최대 처리능력은 4000㎥이며, 현재 하루 평균 2000~2500㎥의 공정 사용수를 재처리해 재이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88만㎥의 하천수 취수를 줄이고 있으며, 2019년 환경개선 혁신계획 수립 이후 2025년까지 수질·대기·토양 등 환경 분야에 약 5400억 원을 투자했다. 영풍은 제련소 주변 낙동강 국가수질측정망 조사에서 카드뮴과 납, 비소, 수은 등 주요 중금속 성분이 정량한계 미만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영풍 관계자는 “몇 년 전만 해도 보기 드물었던 수달이 이제는 제련소 앞 강에서 사계절 만나는 반가운 이웃이 됐다"며 “앞으로도 주변 생태계 보전과 환경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70년 설립된 영풍 석포제련소는 국내 비철금속 산업의 주요 생산기지로, 현재 임직원과 협력업체 인력 등 약 12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획] 칠곡낙동강평화축제, ‘성과 부풀리기’ 의혹을 묻다(상)

칠곡 평화축제 '45만 명 방문'…최다 인파 추산, 누적 집계 근거 밝혀야 본지 방문 취재에 재단 축제팀장, 가장 붐비는 시간대 기준 추산 취지 설명 연계행사 중복·재방문 처리·날짜별 환산 과정 공개해야 '역대 최대' 검증 가능 칠곡낙동강평화축제는 올해 연계행사를 포함해 방문객 약 45만 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본지 방문 취재에서 재단 측은 정확한 방문 인원을 확인한 수치가 아닌 추산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본지는 성과 부풀리기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방문객 집계 방식과 경제효과 산출 근거, 예산·평가자료 공개 문제를 세 차례에 걸쳐 짚는다. 글 싣는 순서 상: 방문객 45만 명, 어떻게 계산했나 중: 경제효과 489억원·고용유발 875명, 산출 근거는 무엇인가 하: 성과 홍보 넘어 검증으로, 평가보고서와 예산 공개해야 ​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낙동강평화축제가 내세운 '방문객 45만 명'이라는 성과를 둘러싸고, 특정 시간대의 인파를 관찰한 추산이 어떤 계산을 거쳐 나흘간의 방문 규모로 발표됐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았다. 본지 방문 취재에서 재단 측이 정확한 방문 인원을 확인한 수치는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한 만큼, 칠곡군과 칠곡문화관광재단은 '역대 최대'라는 홍보에 앞서 집계의 범위와 산출 과정을 검증할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칠곡군은 지난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제13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와 제17회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 205 칠곡문화거리 페스타 등 3개 행사에 모두 45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으며, 관련 보도에는 이 가운데 5만 명이 왜관 원도심에서 열린 문화거리 페스타를 찾았다는 설명이 담겼다. 따라서 올해 45만 명은 평화축제 한 행사만의 방문 인원으로 단정할 수 없으며, 연계행사 방문을 어떤 기준으로 합산했는지부터 살펴야 하는 수치다. ■ 재단 방문해 자료 요청…“최다 밀집 시간대 기준 추산" 취지 설명 본지 기자는 방문객 수와 축제 성과 수치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칠곡문화관광재단을 찾아 축제팀장에게 관련 자료를 요청했으며, 이 자리에서 팀장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시간대의 인파를 기준으로 재단이 방문 규모를 추산하고, 올해 발표된 45만 명 역시 정확한 방문 인원을 확인한 수치는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 설명만으로 방문객 수가 실제보다 부풀려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발표 수치가 개별 방문자를 확인해 합산한 결과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점에서 추정의 근거와 한계를 함께 밝혀야 한다. 특히 가장 붐비는 시간에 행사장에 머물던 사람의 규모를 파악하는 일과 하루 또는 나흘 동안 행사장을 다녀간 방문 규모를 계산하는 일은 측정 대상이 다르므로, 두 수치를 연결한 환산 과정이 검증의 핵심이다. 예컨대 같은 인원이 행사장에 오래 머물렀는지, 짧은 시간에 방문객이 계속 교체됐는지에 따라 하루 전체 방문 규모는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특정 시점의 인파만으로 누적 방문객을 설명하려면 조사 시간과 구역, 체류시간과 회전율 등에 어떤 가정을 적용했는지 제시해야 한다. 최다 인파를 기준으로 추산했다는 설명만으로는 최종 발표치인 45만 명이 어떻게 도출됐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 한 사람이 여러 행사장 오갔다면…합산보다 중요한 중복 처리 올해 발표치에 평화축제와 전투 전승행사, 문화거리 페스타가 함께 포함됐다는 사실은 집계 범위를 따져야 할 이유를 더한다. 한 사람이 평화축제장을 둘러본 뒤 전투 전승행사에 참여하고 왜관 원도심 행사장까지 이동했을 경우, 이를 한 사람의 방문으로 처리했는지, 행사별 방문으로 각각 기록한 뒤 합산했는지에 따라 45만 명의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여러 행사 방문을 각각 집계하는 방식 자체가 잘못은 아니지만, 그 결과를 전체 방문객으로 발표하려면 행사 간 중복을 제거한 인원인지, 중복을 포함한 누적 방문 건수인지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 같은 사람이 여러 날 다시 찾은 경우와 같은 날 행사장을 나갔다 들어온 경우를 어떻게 처리했는지도 함께 밝혀야 주민이 발표 수치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구분 없이 '45만 명 방문'만 강조하면 서로 다른 사람 45만 명이 칠곡을 다녀간 것으로 읽힐 수 있으며, 연계행사를 합친 방문 규모가 평화축제 단독 성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있다. 성과를 발표하는 기관이 집계 단위와 범위를 설명해야 하는 이유는 숫자의 크기뿐 아니라 그 숫자가 무엇을 뜻하는지까지 전달할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 '역대 최대' 주장, 지난해와 같은 기준인지부터 확인해야 지난해 약 40만 명과 올해 45만 명을 비교해 방문 증가를 판단하려면 두 해의 조사 방식과 집계 범위가 같았는지부터 확인해야 하며, 지난해에는 포함하지 않았던 행사나 구역을 올해 새로 넣었거나 조사 시간과 누적 환산 방식을 바꿨다면 증가분 전체를 실제 방문 증가로 해석하기 어렵다. 이는 올해 방문 규모가 지난해보다 적었다는 뜻도, 재단이 임의로 숫자를 키웠다는 뜻도 아니다. 비교 가능한 조건인지 확인하기 전에는 '역대 최대'라는 평가를 독립적으로 검증하기 어렵다는 의미이며, 그러한 불확실성을 해소할 자료는 발표 기관이 제시해야 한다. 재단과 칠곡군은 지난해와 올해의 행사별·날짜별 집계 결과를 비롯해 조사구역과 시간, 현장 인파를 판단한 기준, 누적 방문으로 환산한 방식의 변경 여부를 함께 설명할 필요가 있다. 성과를 비교하면서 기준의 차이를 생략한다면 주민에게는 증가한 숫자만 전달되고, 그 증가가 실제 방문 변화에서 비롯됐는지 집계 범위의 확대에서 비롯됐는지는 남게 된다. ■ 방문객 수는 경제효과의 기초…불확실성도 함께 밝혀야 방문객 집계를 따져야 하는 이유는 숫자 경쟁에 그치지 않는다. 방문객 소비지출을 이용해 경제효과를 계산했다면 방문 규모는 최종 결과를 좌우하는 기초자료가 되므로, 방문객 수의 출처와 정확도를 확인하지 않은 채 수백억원의 효과를 검증하기는 어렵다. 다만 올해 방문객 추산에 관한 팀장의 설명만으로 지난해 경제효과 분석에도 동일한 방식이 사용됐다고 단정해서는 안 되며, 지난해 약 40만 명이라는 기초 수치가 어떤 조사에서 나왔고 소비지출 조사와 어떤 단위로 결합됐는지는 별도 자료로 확인해야 한다. 올해의 집계 방식과 지난해의 경제효과를 구분해 살피되, 두 경우 모두 발표 결과에 이르는 과정을 공개해야 한다는 원칙은 같다. 현 단계에서 확인된 설명만으로 고의적인 조작이나 방문객 부풀리기를 확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추산치라는 설명이 산출 근거 공개를 대신할 수 없고, 정확한 인원 확인에 한계가 있다는 이유로 검증 책임까지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칠곡군과 재단은 날짜별·시간대별 관측자료와 조사구역, 추정 기준과 환산식, 연계행사 합산 및 중복 처리 방식을 제시해야 한다. '45만 명이 다녀갔다'는 성과를 주민에게 알렸다면, 이제는 그 숫자가 만들어진 과정을 설명할 차례다. '역대 최대'라는 홍보를 뒷받침할 것은 행사장의 열기나 붐비는 사진이 아니라, 누구나 확인하고 검토할 수 있는 집계자료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치폴레, 국내 2호점 ‘강남신세계점’ 개점…첫날 대기 등록 100팀 이상

치폴레 국내 2호점 '강남신세계점'이 지난 28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에 문을 열었다. 개점 첫날부터 대기 등록이 100팀 이상 이어졌다. 매장은 98석 규모로 스위트파크 특성에 맞춘 패스트 캐주얼 다이닝 공간으로 꾸며졌다. 치폴레는 지난달 2일 강남대로에 아시아 1호점이자 국내 첫 매장을 열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똑똑한유통] 동원F&B 서경덕과 김 문화 영상·하림 오드그로서 브랜드 캠페인…KT&G장학재단·샘표 우리맛문화재단

◇ 동원F&B, 다큐 3편 중 '문화편'…배우 박하선 내레이션 동원F&B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김(Gim)'에 담긴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를 함께 만들었다. 영상은 역사·문화·글로벌 3편으로 기획된 다큐멘터리 중 두 번째인 '문화편'이다. 4분 분량에 한국어·영어로 제작됐고 내레이션은 배우 박하선이 맡았다. 정월대보름 오곡밥과 나물을 김에 싸 먹고 한 해 복을 빌던 '복쌈' 문화와 김밥·김자반·김부각 같은 김 음식이 소개된다. 이번 영상은 동원F&B와 서 교수가 함께 벌이는 글로벌 한식 캠페인에서 나왔다. 동원F&B 조미김 브랜드 '양반김'은 미국과 일본, 태국 등 30여개국에 수출된다. 서 교수는 “향후 글로벌편 등을 통해 김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 오드그로서, 당일 산란·도계 '0 DAY'…돼지고기 '5 DAYS' 숙성 하림의 신선식품 직송 플랫폼 오드그로서(ODD GROCER)가 새 브랜드 캠페인 '확신의 장보기 플랫폼, 오드그로서'를 선보였다. 캠페인 핵심 메시지는 '숫자 하나로 증명하는 신선함'이고 식재료가 가장 맛있는 순간을 '피크타임(PEAK TIME)'으로 내세웠다. 광고 영상은 식재료별 기준을 숫자로 보여준다. 당일 산란한 달걀과 당일 도계한 닭고기엔 '0 DAY', 도축 후 5일 숙성한 돼지고기엔 '5 DAYS', 부위별로 숙성 기간이 다른 소고기엔 '4~14 DAYS'가 붙었다. 영상엔 '신선함을 스포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들어갔다. 캠페인 영상은 오드그로서 공식 유튜브와 SNS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오드그로서는 캠페인을 기념해 첫 구매 고객에게 30% 할인 쿠폰과 무료배송 혜택을 준다. ◇ KT&G장학재단, 250명에 연 200만원…11월6일까지 접수 KT&G장학재단이 교육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고교 상상장학생'을 모집한다. 대상은 교원 추천을 받은 국내 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그 자녀다. 지원은 11월6일 오후 4시까지 KT&G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선발 인원은 250명이고 1인당 연 200만원 장학금과 전자도서관 이용권이 지원된다. 1년마다 자격심사를 거쳐 최대 3년간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08년 설립된 재단은 국내외 장학 사업과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하는 문화예술 분야 장학생 지원을 이어 왔다. 재단 설립 뒤 누적 장학생은 1만5000여명이다. 안홍필 KT&G장학재단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성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우리맛문화재단, 인천동부교육지원청과 협업…겉절이·멸치볶음·계란밥찜 샘표 우리맛문화재단이 인천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과 함께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즐요일' 쿠킹클래스를 열었다. 클래스는 지난 27일 샘표 본사 1층 '우리맛공간'에서 열렸고 베트남과 러시아 등에 뿌리를 둔 인천 지역 중학생 20여명이 참여했다. 즐요일은 샘표가 2023년부터 운영해 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이번에 참여 대상이 이주배경학생으로 넓어졌다. 우리맛문화재단은 샘표가 창립 80주년을 맞은 올해 세운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학생들은 3~4명씩 조를 이뤄 샘표 우리맛연구원 시연에 맞춰 겉절이와 멸치볶음, 계란밥찜을 만들었다. 칼과 불 없이 전자레인지 등으로 만드는 레시피에 '새미네부엌 겉절이양념'과 '새미네부엌 멸치볶음소스', '요리에센스 연두'를 썼고 우리맛연구원이 끓인 미역국을 더해 밥상을 차렸다. ◇ 이온더핏 제로, 급수대에 가야g워터와 비치…11월1일 대회 웅진식품 이온음료 브랜드 '이온더핏'이 '2026 JTBC 서울마라톤' 공식 음료로 나선다. 대회는 11월1일 열리고 JTBC와 대한육상연맹, 러너블이 주최한다. 매년 3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회다. 올해는 10K 코스와 풀코스가 나뉘어 진행된다. 10K는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출발해 여의도공원에서 끝나고 풀코스는 광화문을 출발해 올림픽공원에 도착한다. 공식 음료는 제로 칼로리·제로 슈가 제품인 '이온더핏 제로'다. 대회 현장 급수대엔 이온더핏 제로와 '가야g워터'가 함께 놓인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올해도 'JTBC 서울마라톤'의 공식 음료로 러너들의 수분 보충에 지원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코카콜라, 31일·11월1일 오전 축제…하이드레이션 라운지·신흥라이브 코카콜라가 해방촌 신흥시장 상인회가 여는 지역 문화관광 축제 '2026 용신해방 시즌 2'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했다. 축제는 지난 24~25일 첫 주말 행사를 마쳤고 오는 31일과 11월1일 오전 신흥시장 일대에서 다시 열린다. 2023년 '용신해방축제'의 후속으로 상인회가 기획했다. 대표 프로그램 '신흥모닝클럽'엔 신흥시장에서 남산 일대를 달리는 러닝과 산책, 도슨트 투어가 있고 참가자들은 신흥시장 루프탑 '코카콜라 하이드레이션 라운지'에서 쉴 수 있다. 시장 골목에선 음악 공연 '코카콜라 신흥라이브'와 거리 퍼포먼스 '용신해방 천가름'이 열린다. 코카콜라는 지난해 시장 내 18개 매장 공간 브랜딩으로 신흥시장과 협업을 시작했고 올해는 전시 '신흥시장 사람들 with 코카콜라'를 열었다. ◇ 파리바게뜨, 국내선 터미널 출국장 24시간 매장…필리핀 9개 매장 파리바게뜨가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NAIA) 제2터미널에 매장을 열었다. 지난해 10월 제3터미널에 낸 필리핀 첫 공항 매장에 이은 두 번째 공항 매장이다. 매장은 제2터미널 2층 출국장 상업시설 구역에 있고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된다. 제2터미널은 필리핀항공(PAL)과 에어아시아 필리핀 등의 국내선이 다니는 터미널이다. 메뉴는 빵과 페이스트리, 샌드위치·샐러드에 다이닝 메뉴를 더했다. NAIA 이용객은 지난해 5200여만명이었다. 파리바게뜨는 2024년 4월 '몰 오브 아시아점'으로 필리핀에 진출했고 최근 마카티 글로리에타점에 이어 이번 매장까지 필리핀 매장은 9개가 됐다. 올해 2월 싱가포르, 5월 인도네시아 전 매장이 할랄 인증을 받았다. ◇ 다이닝브랜즈그룹, 원자재 인상분 480억원 흡수…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서울시가 주관하는 '2026 서울형 상생 프랜차이즈' 우수 가맹본부에 뽑혔다. 시상은 지난 29일 서울시청 본관 다목적홀 '상생경제 생태계 서울' 선포식에서 진행됐다. 서울시는 서면·현장평가와 가맹점 만족도 조사로 우수 가맹본부를 골랐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2024년 외부 프랜차이즈 전문가와 가맹점주 측 위원이 참여하는 '자율분쟁조정협의회'를 만들었다. 2024년엔 약 8억5000만원어치 치킨박스와 약 6억5000만원어치 순살 원육을 지원했다. 2024년과 2025년 원자재 가격 인상분 약 350억원, 130억원 등 480억원은 본사가 떠안았다. 가맹점주와 배우자 무료 건강검진, 2024년 도입한 상조서비스, 자녀 장학금 등 복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 아웃백, 브리즈번 콘셉트 매장…얼리런치 비중 기존 매장 2배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강남롯데점'이 문을 연 지 3주 만에 방문객 1만명을 넘었다. 강남롯데점은 지난 2일 호주 브리즈번 분위기를 공간과 메뉴에 담은 새 콘셉트로 문을 열었다. 밝은 톤 인테리어에 120석 홀과 테라스 존을 갖췄다. 오픈 시간엔 20팀이 줄을 섰고 매출은 내부 목표치의 약 2배였다. 테이블 회전율은 평일과 주말 모두 전국 매장 1위다. 메뉴엔 평일 오후 4시까지만 파는 '브리즈번 브런치'와 '커피리브레' 협업 원두를 '라마르조코' 머신으로 추출한 스페셜티 커피, 파르페·케이크·TWG Tea가 들어갔다. 얼리런치 이용 비중은 기존 매장 평균의 2배였다. 콘셉트 만족도는 91%, 전반적 매장 만족도는 94%, 재방문 의향은 92%로 조사됐다. ◇ 김석진LAB, DHA 드롭스·오메가3 젤리…최대 50% 할인·드시모네 체험팩 헥토헬스케어의 베이비·키즈 브랜드 '김석진LAB(랩)'이 '2026 코베 베이비페어'에 참가해 영유아·어린이 영양 제품을 선보인다. 베이비페어는 11월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김석진LAB은 아이가 식사에 흥미를 잃는 이른바 '밥태기'를 겪는 부모들에게 DHA·오메가3와 유산균, 철분 제품을 소개한다. 대표 제품은 식물성 DHA가 든 '우리아이DHA 스마트 드롭스'와 노르웨이에서 들여온 젤리 제형 '키즈 오메가3 스마트츄'다. 현장에선 제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 고객 전원에게 드시모네 유산균 체험팩 키트와 타포린백을 준다. 김석진LAB은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드시모네를 보유한 헥토헬스케어가 김석진 대표의 연구 노하우로 만든 브랜드다. ◇ 한우자조금, 2005년 출범…한우산업법 시행 첫해 전국 11개 지역 행사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첫 법정기념일 '한우의 날'인 11월1일을 맞아 전국 할인판매와 지역 축제를 연다. 11월1일은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한우산업법)' 시행으로 법정기념일이 됐다. 한우산업법은 2024년 국회를 통과했다가 재의요구권 행사로 무산된 뒤 2025년 제정·공포돼 올해 시행됐다. 한우자조금은 농가가 재원을 조성해 2005년 출범했다. 2008년 11월1일 시작된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엔 매년 할인판매와 시식회, 지역축제가 열려 왔다. 올해 행사는 지난 21~25일 경남을 시작으로 서울과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울산, 제주에서 11월14일까지 이어진다. '2025년 한우고기 소비동향 모니터링'에서 한우 선호도는 76.4%였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패트롤]경주시-달서구-대구북구-대구남구-청도군-신용보증기금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무박 2일 일정으로 경주 일원에서 '제24회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경주를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시민과 관광객 등 4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는 31일 오후 3시 황성공원 축구공원 5구장에서 현장 접수와 사전등록 확인, 식전행사 등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오후 7시 출정식을 거쳐 걷기에 나서며, 행사는 다음 날 오후 2시까지 이어진다. 코스는 참가자의 체력과 선호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3개로 나뉜다. 풀코스는 신평교와 보문호, 불국사 일원, 서출지, 첨성대, 월정교 등을 거치는 65㎞ 구간이다. 하프코스는 보문호와 분황사, 동궁과 월지, 첨성대 등을 잇는 30㎞, 힐링코스는 서천 강변과 금장대 둘레길 등을 걷는 10㎞ 구간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밤부터 이튿날까지 코스를 걸으며 경주의 역사문화유적과 자연경관, 야경을 둘러볼 수 있다. 참가 자격은 15세 이상이다. 온라인 사전 신청은 지난 16일 마감됐으며 현장 접수는 31일 오후 3시부터 가능하다. 코스별 지정 확인 지점을 거쳐 완보한 참가자에게는 완보메달과 완보증을 수여한다. 경주시는 주최·주관단체와 협력해 코스별 운영과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참가자들에게 걷는 즐거움과 함께 경주의 역사문화와 아름다운 야경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29일 구청사 일원에서 '2026년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한 자체 화재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해 직원들의 신속한 대피와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 재난 대응 절차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직원들은 화재 경보와 안내 방송이 나오자 각 층 대피 유도 요원의 안내에 따라 집결 장소인 월성공원으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상황 전파와 대피 유도, 안전장소 집결 등 단계별 대응 절차를 확인했다. 달서구는 훈련 과정에서 확인한 대피 동선과 대응 절차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지속적인 훈련과 안전교육을 통해 청사 안전관리와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만큼 평소 반복적인 훈련과 철저한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실전 중심의 재난 대응 훈련을 통해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도시 달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은 대구교통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고성동벚꽃테마거리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DTRO 골목상권 마케터즈' 홍보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온·오프라인 홍보와 방문 인증 이벤트를 연계해 시민들의 상권 방문과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교통공사와 북구청,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등 4개 기관이 참여해 자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홍보영상을 게시하고 경품 등을 제공한다. 온라인에서는 대구교통공사가 제작한 홍보영상을 각 기관 SNS에 게시한다. 오프라인에서는 도시철도 전체 역사 94곳에 홍보 포스터 등을 부착한다. 11월 한 달간 방문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자는 대구교통공사 카카오톡 채널에서 '상담연결'을 누른 뒤 고성동벚꽃테마거리 상점 이용 영수증이나 이용 사진을 올리고, 굿즈를 받을 도시철도역을 채팅으로 전송하면 된다. 참여자 가운데 30명을 추첨해 대구교통공사 굿즈 세트 4종, 북구청 부키 굿즈 세트 4종 등과 식사이용권을 제공한다. 식사이용권은 고성동벚꽃 상인회가 제공하며, 당첨자는 12월 중 개별 안내한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고성동벚꽃테마거리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지역 상권을 직접 방문해 이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청은 31일 오전 8시부터 남구구민체육광장과 앞산 일원에서 '제18회 앞산사랑 가족건강 등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남구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가족과 이웃이 함께 산행하며 건강을 다지는 생활체육 행사다. 해마다 구민 3천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오전 8시부터 남구구민체육광장에서 참가 배번호를 받고 체험부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오전 9시 준비체조와 개회식을 마친 뒤 산행에 나선다. 등산 코스는 남구구민체육광장을 출발해 맨발산책로, 고산골관리사무소, 대덕산 토굴암, 용두토성,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거쳐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약 4.5㎞ 구간이다.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20분이다. 산행을 마친 뒤에는 남구구민체육광장에서 공연과 경품 추첨 등 부대행사가 열린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앞산의 자연 속에서 가족과 이웃이 함께 걸으며 건강을 다지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구민 간 화합과 소통을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역 농산물의 가공·상품화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2026년 농산물가공 창업 심화교육'을 지난 29일 마무리하고 수료생 14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9월 10일부터 10월 29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진행됐다. 농산물 가공 분야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창업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실무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과정은 6차산업 발전 방향,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유통·마케팅, 재무·세무관리, 가공사업체 운영, 건조가공 실습, 소규모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적용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제품 개발부터 유통과 사업장 운영까지 창업에 필요한 내용을 배우고, 건조가공 실습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 개발 방향을 모색했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이번 교육이 농업인들의 농산물 가공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창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하고 상품화할 수 있도록 교육과 기술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무탄소 에너지기술 연구개발 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체결한 이번 협약은 우수 에너지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연구개발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무탄소 에너지기술 연구개발 기업 가운데 우수기업을 선별해 신보에 추천한다. 신보는 추천기업에 사업화 자금 조달을 위한 신용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각자 보유한 지원제도와 역량을 활용해 에너지기술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기 위한 협력도 이어갈 방침이다. 강승준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국내 에너지산업 분야 기업의 기술혁신이 성공적인 사업화로 연결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녹색산업 육성과 우리 경제의 탈탄소화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책금융 본연의 역할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똑똑한여행] 모두투어 겨울 중국 도시 기획전·노랑풍선 씨엠립 직항 상품…아고다·클룩

◇ 모두투어, 11~12월 중국 예약 장가계 20.9%…샤먼 예약 52% 늘어 모두투어가 겨울 중국 여행 수요에 맞춰 'N번째 가는 도시 여행' 기획전을 강화했다. 기획전엔 상하이·칭다오와 샤먼(하문)·다롄(대련)·하이난 등 중국 도시별 관광·미식·문화 체험 상품이 담겼다. 모두투어 집계로 11~12월 출발 중국 여행 예약 비중은 장가계 20.9%, 칭다오 17.2%, 상하이 14.1%, 계림 9.4%, 샤먼 8.8% 순이었다. 샤먼 예약 건수는 1년 전보다 52% 늘었다. 상품은 상하이 디즈니랜드와 도시 경관, 칭다오 해안·근대 건축물, 샤먼 역사·문화유산과 해안 휴양, 하얼빈 설경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MD 추천 상품과 '요즘 뜨는 도시', '이번 주 특가' 카테고리가 운영되고 부산·청주·대구 등 지방 출발 상품도 있다. ◇ 노랑풍선, 5성급 호텔 3박·톤레샵 수상촌…노팁·노옵션·노쇼핑 상품도 노랑풍선이 씨엠립 직항편을 이용하는 겨울 한정 캄보디아 여행상품을 내놨다. 직항편은 12월24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운항하는 트리니티항공이다. 12월부터 2월까지는 캄보디아 건기로 씨엠립은 비교적 강수량이 적다. 상품엔 전 일정 5성급 호텔 3박과 앙코르 유적 관광, 톤레샵 호수 수상촌 방문이 들어갔다. 유적지는 툭툭이를 타고 돌아보고 왓프레아프롬랏 사원과 전통 재래시장, 빅토리아 파크도 찾는다. 야간 시티투어에선 맥주 1캔 또는 음료 1잔이 제공되고 상품에 따라 전신마사지 1시간이나 허브볼마사지 2시간이 포함된다. 상품은 실속형과 노옵션, 노팁·노옵션·노쇼핑으로 나뉘고 노팁·노옵션·노쇼핑 상품엔 약 30달러 상당 VIP 도착비자 혜택이 들어갔다. ◇ 아고다, '트립 플래너 캔버스'로 일정 관리…오픈AI·제미나이 모델 활용 아고다가 대화로 여행지 탐색부터 예약까지 할 수 있는 '아고다 AI 어시스턴트'를 21개 시장으로 넓혔다. 9월 일부 시장에 먼저 도입됐고 한국에서도 아고다 모바일 앱으로 쓸 수 있다. AI 어시스턴트는 600만개 이상 숙박시설과 항공편, 투어, 액티비티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가격과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바로 예약하게 한다. 이용자는 '트립 플래너 캔버스(Trip planner canvas)' 화면에서 예약 예정 상품과 방문하고 싶은 장소, 미확정 일정을 한눈에 본다. 핵심 대화형 AI 기능엔 오픈AI(OpenAI) 모델이 쓰였다. 레스토랑과 방문 장소 정보는 구글 '제미나이(Gemini)'와 '구글 맵스 그라운딩(Google Maps Grounding)'에서 가져온다. ◇ 클룩, 일본·대만·중국 비중 71.7%…장거리 예약 14.3% 줄어 클룩이 한국인 이용자의 10월 해외여행 예약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예약 건수는 1년 전보다 23% 늘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율은 22.4%였다. 건당 예약액(ABV)은 지난해 5% 늘었던 데서 올해 7.4% 감소로 돌아섰다. 일본·대만·중국 3개국 예약은 44% 증가했고 전체 예약 중 비중은 61.3%에서 71.7%로 10.4%p 커졌다. 3개국 건당 예약액은 7.8% 줄었다. 일본은 예약 건수가 46.2% 늘고 건당 예약액이 10.4% 줄었고 대만은 예약 17.9% 증가, 건당 예약액 20.6% 감소였다. 미국·유럽 등 장거리 여행지 예약은 14.3% 줄었다. 미국 24.4%, 유럽 13.4% 감소로 비중은 5.15%에서 3.59%로 낮아졌고 건당 예약액은 1.0% 늘었다. ◇ DMZ숲, 웰니스&아트·반려견 동반 숲 체험·사운드워킹…11월 포스트위크 파주도시공사와 생태평화 플랫폼 DMZ숲이 함께하는 'Re:DMZ - 경계의 숲에서 만나는 파주' 캠페인 오픈위크의 10월 일정이 마무리된다. 마지막 프로그램은 30일 티 테라피다. 지난 11일 '웰니스&아트' 코스 참가자들은 오전 DMZ숲에서 웰니스 코칭과 이끼·흙 원예 테라피를 한 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 전채린 작가의 콜라주 워크숍에 참여했다. 지난 19일엔 반려견 동반 숲 체험이 열려 숲길 산책과 반려견 수제 간식 만들기가 진행됐다. 지난 24일엔 더사운드벙커 이용원 대표와 숲 소리를 듣는 사운드워킹이 있었다. 11월부터는 외국인 대상 세션과 포용 웰니스 데이로 구성된 포스트위크가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민간인통제구역 출입 절차에 따라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방문 당일 신분증 실물이 필요하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똑똑한소비] 남양유업 식이섬유 더한 락토프리 멸균우유·스타벅스 쓱데이 한정 굿즈…하이트진로음료·배스킨라빈스

◇ 남양유업, 유당 0g·지방 0g 유지한 180㎖ 멸균팩…락토프리 6종 라인업 남양유업이 무지방 락토프리 우유에 식이섬유를 넣은 '슈퍼제로 락토프리 멸균우유' 180㎖를 내놨다. 기존 900㎖ 살균우유의 유당 0g·지방 0g 설계를 그대로 두고 1팩에 식이섬유 1.4g을 담았다. 유당만 분해하는 'LST(유당표준화) 공법'과 산소 접촉을 줄이는 'GT 공법'이 적용됐다. 180㎖ 멸균팩이라 상온에 둘 수 있다. 900㎖ 살균우유와 함께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된다. 이번 출시로 남양유업 락토프리 제품군은 냉장 살균우유 3종과 멸균우유 3종 6종이 됐다. 닐슨코리아 집계로 2025년 9월~2026년 8월 국내 락토프리 우유 시장은 1년 전보다 3.3% 커졌다. 남양유업의 올해 상반기 락토프리 멸균우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4% 늘었다. ◇ 스타벅스, '베어리스타 하비클럽 키체인' 출시…토이 스토리 굿즈 4종 재출시 스타벅스 코리아가 신세계그룹 쇼핑 축제 '대한민국 쓱데이'에 맞춰 한정 상품과 구매 혜택을 내놓는다. 기간은 30일부터 11월8일까지 열흘이다. 쓱데이 시그니처 상품은 지난해 '베어리스타 스포츠클럽 키체인'의 후속인 '베어리스타 하비클럽 키체인'이고 전용 패키지 한정판 세트도 나온다. 토이스토리 굿즈 4종은 온라인에서 다시 판매된다. 전국 매장에선 11월2일까지 제조 음료를 포함해 1만5000원 이상 사면 쓱데이 리유저블 백을, 11월3일부터는 푸드를 포함해 2만5000원 이상 사면 '베어리스타 파우치'를 소진 시까지 준다. 스타필드 하남 사우스 아트리움엔 팝업 스토어 '블루밍마켓'이 열려 '서프라이즈 박스'를 한정 판매한다. 앱 온라인 스토어에선 최대 20% 할인 쿠폰을 준다. ◇ 하이트진로음료, 슬림한 용기·짧은 라벨…4종 디자인 통일 하이트진로음료가 검정보리차 브랜드 '블랙보리'의 패키지 디자인을 전면 리뉴얼했다. 2017년 12월 '블랙보리 오리지널' 출시 뒤 9년 만의 첫 전면 개편이다. 서체와 로고를 가볍게 바꾸고 곡물 이삭 모양 용기는 유지하되 더 슬림하게 다듬었다. 라벨 길이도 짧아졌다. 블랙보리 라인업은 '오리지널'과 '라이트', 커피향을 더한 '다크로스트', 누룽지 풍미의 '누룽지' 4종으로 이번에 디자인이 하나로 통일됐다. 리뉴얼에 맞춰 '내 취향대로 블랙보리'를 메시지로 한 온라인 영상 캠페인도 선보인다. 영상엔 휴식과 운동, 식사, 공부, 업무 중 블랙보리를 마시는 장면과 기존 패키지가 새 디자인으로 바뀌는 연출이 담겼다. ◇ 배스킨라빈스, 크림치즈·모카번 아이스크림에 쿠키도우볼…케이크 2종도 비알코리아의 배스킨라빈스가 캐릭터 '호빵맨'과 협업한 11월 이달의 맛 '도우와줘요 호빵맨'을 내놨다. 이름은 호빵맨의 명대사 “도와줘요 호빵맨!"에 '쿠키도우'의 '도우'를 붙였다. 크림치즈 아이스크림과 모카번 플레이버 아이스크림에 메이플슈가 리본을 더하고 신규 원료 쿠키도우 볼을 넣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 2종도 함께 나왔다. '날아라! 호빵맨과 친구들'은 호빵맨 얼굴 모양 2단 포크로 아이스크림을 찍어 먹는 케이크다. '하하하! 세균맨의 스윗 어택'은 세균맨 표정을 담은 쁘띠 케이크를 원형 케이크 위에 올린 2단 케이크로 UFO 모양 초콜릿 장식이 들어갔다. 호빵맨 캐릭터 2종 리유저블 컵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납작복숭아 아이스티 중 고를 수 있다. ◇ 뚜레쥬르, 앱 매일 700명 100원 쿠폰…토스페이 QR 결제 80% 할인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토스페이 도입을 기념해 신제품을 내고 프로모션을 연다. 뚜레쥬르는 지난 20일 비바리퍼블리카가 운영하는 토스의 토스페이를 들였다. 신제품 '토스페이 케이크'는 11월2일 나온다. 초코볼을 넣은 마스카포네 생크림과 쿠키앤크림 샌드로 만들었고 토스 페이스페이 가맹점에서 쓰는 3000원 할인 쿠폰이 동봉된다. 뚜레쥬르 앱에선 30일부터 11월1일까지 매일 선착순 700명에게 토스페이 케이크 100원 구매 쿠폰을 준다. 쿠폰을 받은 고객은 11월2일부터 10일까지 매장에서 케이크를 찾아가면 된다. 같은 기간 매장에서 토스페이 QR로 결제하면 토스페이 케이크를 8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프로모션은 한정 수량으로 진행되고 수량이 다 떨어지면 일찍 끝난다. ◇ 투썸, '뱅쇼 로우 슈거' 당 약 91% 낮춰…라떼·프라페 신제품 투썸플레이스가 겨울 시그니처 음료 '윈터 뱅쇼'를 포함한 시즌 한정 음료 4종을 선보인다. 4종은 '윈터 뱅쇼'와 '뱅쇼 로우 슈거', 신제품 '솔티드 카라멜 라떼', '자바칩 프라페'이고 31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다. 2015년 처음 나온 윈터 뱅쇼는 누적 500만잔 이상 팔렸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 판매량은 12월1~14일보다 최대 50% 많았다. 2024년 나온 '뱅쇼 로우 슈거'는 알룰로스를 써 윈터 뱅쇼보다 당 함량을 약 91% 낮췄다. 뱅쇼 라인업 연간 판매량은 2년 연속 100만잔을 넘었다. 두 뱅쇼 모두 논알콜 음료다. 솔티드 카라멜 라떼는 솔티드 카라멜에 에스프레소를, 자바칩 프라페는 초콜릿·커피 쉐이크에 초콜릿 칩과 휘핑크림을 더했다. ◇ 더 글렌리벳, 첫 프랑스 화이트 와인 캐스크 피니시…바텐더 칵테일 콘테스트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더 글렌리벳'이 한정판 '더 글렌리벳 12년 프로방스 에디션' 론칭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지난 29일 청담동 '피플 더 테라스'에서 진행됐다. 신제품은 '비욘드 스페이사이드(Beyond Speyside)' 시리즈로 더 글렌리벳 최초로 일부 원액을 프랑스 화이트 와인 캐스크에서 피니시했다. 바텐더 세션에선 오연정 브랜드 앰배서더가 캐스크 피니시와 테이스팅 노트를 소개했고 장생건강원 서정현 대표 진행으로 칵테일 콘테스트가 열렸다. 게스트 세션엔 '소코바(Soko Bar)' 손석호 대표가 게스트 바텐더로 나와 시그니처 칵테일을 만들었고 배우 이종석이 공식 게스트로 참석했다. 제품은 호텔과 몰트바, 백화점, 대형 할인점,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 잭 다니엘스, '백두산 호랑이' 메달리온…62.5도 배럴 스트렝스 한국브라운포맨의 잭 다니엘스가 '잭 다니엘스 싱글 배럴 배럴 스트렝스 퍼스널 컬렉션'을 이마트 단독으로 내놨다. 판매는 30일 시작됐고 수량은 약 2200병이다. 이마트 고객용으로 고른 배럴 원액을 다른 배럴과 섞지 않고 병입했다. 병목엔 '백두산 호랑이'를 새긴 이마트 전용 메달리온이 달렸다. 싱글 배럴 배럴 스트렝스 원액은 마스터 디스틸러 크리스 플레처가 배럴 100개 중 1개를 골라 만든다. 옥수수 80%, 맥아 12%, 호밀 8% 매시빌을 단풍나무 숯으로 여과해 아메리칸 화이트 오크통에 담고 숙성고 최상층에서 숙성한다. 물을 타지 않는 배럴 스트렝스 방식이라 도수는 62.5도(125 Proof)다. 이마트 와인그랩 스마트오더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매장별 취급 여부는 다를 수 있다. ◇ 나라셀라, 칠레 아팔타 싱글 빈야드 포도…프렌치 오크 12개월 숙성 나라셀라가 칠레 와이너리 몬테스(Montes)의 이마트 전용 와인 '몬테스 알파 아우룸 카버네 소비뇽'을 내놨다. 몬테스 알파 양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기획한 제품이다. '아우룸(Aurum)'은 라틴어로 황금을 뜻하고 이마트의 옐로·골드 컬러를 담은 이름이다. 포도는 칠레 콜차구아 밸리 아팔타(D.O. Apalta) 싱글 빈야드에서 재배했다. 카버네 소비뇽 85%와 카버네 프랑 10%, 쁘띠 베르도 5%를 블렌딩해 프렌치 오크에서 12개월 숙성했다. 자두와 블랙베리, 블랙커런트 향에 흑연·스파이스·바닐라·코코아 향이 더해진 풀바디 와인이다.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단독 판매된다. 몬테스는 1987년 칠레에서 설립돼 110여개국에 와인을 수출한다. ◇ 스타필드, 수원 '레드불 윙스컵'·안성 펫 페스타·하남 블루밍 마켓 신세계프라퍼티의 스타필드가 신세계그룹 쇼핑 축제 '쓱데이'를 맞아 게임·영화 콘텐츠 행사 '스타필드 플레이'를 연다. 하남과 고양에선 30일부터 11월8일까지 '닌텐도 스위치 2 게임 페스타'가 열려 게임 최대 9종을 체험할 수 있다. 수원에선 같은 기간 레드불과 일렉트로닉아츠(EA)의 제1회 세계 축구 게임 대회 '레드불 윙스컵'이 진행되고 11월7일 내셔널 파이널 우승자 1명은 마이애미 월드 파이널에 나간다. 코엑스몰엔 12월 개봉하는 영화 '듄: 파트3' 팝업이 11월22일까지 국내 처음 열린다. 안성은 반려동물 패션 잡화 플랫폼 '디어테일'과 펫 페스타를 열어 펫 브랜드 8곳의 제품을 소개한다. 하남 '쓱데이 블루밍 마켓'엔 스타벅스·신세계푸드·이마트 등 6개 브랜드 상품이 모였다. ◇ 루이까또즈, 성수 카페거리 배경…스웨이드·체인 핸들·로즈 심볼 장식 루이까또즈(LOUIS QUATORZE)가 AOMG 걸크루 키비츠(Keyveatz)와 함께한 26FW 엘퀼팅(L-Quilting) 컬렉션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는 서울 성수동 카페거리에서 촬영됐다. 엘퀼팅은 루이까또즈의 시그니처 라인이다. 이번 컬렉션엔 스웨이드 소재와 와이드한 가로형 실루엣, 체인 핸들이 쓰였고 로즈 심볼 장식이 더해졌다. 길이 조절 스트랩과 탈부착형 참 장식을 달았고 안감은 헤링본이다. 브랜드 뮤즈로 선정된 키비츠는 AOMG 소속 크루로 최근 데뷔 100일을 맞았다. 루이까또즈는 이번 협업으로 패션과 음악을 잇는 소통을 넓힐 계획이다. ◇ 80일간의 세계일주, 12월4~27일 24회…무대 위 '동행석' 창작뮤지컬 '80일간의 세계일주'가 부산 광안리 어댑터씨어터 2관 무대에 다시 오른다. 공연은 12월4일부터 27일까지 24회이고 티켓은 지난 27일 오전 10시 열렸다. 작품은 2025년 광안리에서 초연한 뒤 대구학생문화센터 무대에 올랐고 춘천연극제 개막작, 대한민국연극제 폐막작으로 초청됐다. 배우 8명과 라이브 연주자 3명이 런던에서 파리와 인도, 요코하마, 미국을 거쳐 다시 런던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그린다. 초연 때처럼 무대 위엔 관객석 '동행석'이 마련된다. 모든 회차 커튼콜 촬영이 가능하고 날짜별로 GV(관객과의 대화) 등 5가지 이벤트 데이가 열린다. 유병은 연출가는 “관객이 객석에서 지켜보는 사람이 아니라, 필리아스 포그와 함께 80일을 여행하는 일행이 되길 바랐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책보다 책갈피에 열광”…외신이 본 한국 ‘텍스트힙’의 이면 [이슈+]

한국에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독서 열풍이 확산하자 주요 외신이 이를 비중 있게 조명했다. 그러나 정작 책을 읽는 행위보다 관련 상품을 구매하거나 독서 행사에 참여하는 데 더 큰 관심을 보이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스마트폰과 인공지능(AI)에 익숙한 젊은층이 독서를 '힙하다'고 받아들이면서 책이 지식 습득의 수단을 넘어 자신의 취향과 정체성을 표현하는 새로운 소비문화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열풍이 실제 독서 습관으로 이어질지, 일시적인 유행에 그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30일 블룸버그통신은 '한국 젊은 세대의 최신 유행은 독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온라인 환경에서 성장한 한국의 젊은 세대가 스마트폰을 끊임없이 들여다보는 습관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독서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사회적 활동이자 미적 취향, 나아가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성인 독서율은 하락하는데 20대만 상승…'텍스트힙' 열풍 실제로 한국의 전체 성인 독서율은 감소하는 추세지만 20대를 중심으로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3월 발표한 '2025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율은 38.5%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인 2023년보다 4.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성인의 연간 평균 독서량도 2023년 3.9권에서 지난해 2.4권으로 1.5권 감소했다. 그러나 20대의 독서율은 정반대의 흐름을 보였다. 만 19~29세의 연간 종합독서율은 2023년 74.5%에서 지난해 75.3%로 0.8%포인트 상승했다. 모든 성인 연령대 가운데 독서율이 상승한 연령층은 20대가 유일했다. 젊은 세대의 도서 구매도 증가하고 있다. 예스2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10~20대의 소설·시·희곡 구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늘었다. 젊은 구매층에서는 최근 2년 동안 두 자릿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독서 열풍의 전환점 중 하나는 2024년 10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었다.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작품은 수상 이후 일주일 동안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상위 10위 가운데 9개를 차지했으며, 판매량도 100만부를 넘어섰다. 2024년 초에는 영국 일간 가디언이 Z세대(1997~2012년생)의 종이책과 오프라인 서점에 대한 열광을 조명하면서 '텍스트'와 '힙'을 결합한 '텍스트힙'이라는 유행도 대중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Z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과 함께 살아왔다. 이들에게 디지털 세계는 공기와 같은 존재"라며 “바로 그렇기 때문에 생각하고 성찰하는 일이 희귀해졌고, 젊은 세대는 이를 오히려 멋진 것으로 여기게 됐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세계 각국의 교육자와 연구자, 문화평론가들이 영상과 AI가 넘쳐나는 미래에 인간의 비판적 사고 능력이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텍스트힙 열풍이 독서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주는 사례일 수 있다고 짚었다. ◇책보다 굿즈가 먼저?…독서 열풍의 이면 이러한 독서 열풍은 책을 읽는 행위 자체를 넘어 관련 상품을 구매하거나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 등 새로운 문화로 확장되고 있다. 젊은 세대가 독서를 단순한 지식 습득의 수단이 아니라 자신의 취향과 개성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는 활동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책과 관련된 굿즈 소비다. 출판사 민음사는 지난 8월 말 편의점 GS25 등과 협업해 고전문학 작품의 표지를 활용한 우유크림빵을 출시했다. 무작위로 제공되는 수집용 책갈피까지 포함된 이 상품은 약 두 달 만에 200만개가량 판매됐다. 최근 서울에서 열린 민음사의 팝업스토어에도 16일 동안 2만명이 방문했다. 방문객 대부분은 20~30대로, 책뿐만 아니라 스티커와 책 커버, 열쇠고리 등 다양한 관련 상품을 구매했다. 오 관장은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나타난 소비 행태와 관련해 “젊은 사람들은 먼저 책 커버를 고른 다음 그 안에 들어갈 책을 찾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굿즈가 먼저, 독서는 선택 사항"이라고 짚었다. 독서 모임 역시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을 넘어 외로움을 해소하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서울도서관이 지난해 선보인 온라인 독서 모임 '힙독클럽'에는 모집 시작 2시간 만에 1만명이 신청했다. 신청자의 약 82%가 Z세대였으며, 이 가운데 약 절반이 실제로 활동하고 있다. 독서 모임 플랫폼인 트레바리에서는 현재 약 6000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회원들은 책값과 별도로 월회비를 내며, 매달 약 500~600개의 독서 모임이 운영되고 있다. 모임에서는 책을 매개로 가족과 인간관계, 슬픔, 정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다. 윤수영 트레바리 대표는 “우리 모임에서 많은 부부가 탄생했다.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트레바리는 나이트클럽에서 DJ가 하우스와 테크노 음악을 틀고 참가자들이 책을 읽는 행사까지 개최하고 있다. ◇일시적 유행에 그칠까…AI 시대 독서의 미래 주목 다만 이러한 독서 열풍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블룸버그는 한국에서 유행이 빠르게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만큼 독서 열풍도 1년 뒤에는 다시 과거의 유물처럼 취급되거나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겉치레로 전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독서에 대한 관심은 사라지고 구매한 굿즈만 먼지를 뒤집어쓴 채 남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책방지도에 따르면 한국 독립서점은 지난 3월 기준 처음으로 1000곳을 돌파했지만 신규 개점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다. 2018년 143곳으로 정점을 찍었던 연간 신규 개점 수는 지난해 36곳으로 줄었다. 청계천에서 소설 '데미안'을 펼쳐 들고 있었던 26세 여성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책을 읽는 척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의 숏폼 콘텐츠에 중독돼 있는데, 순간적인 도파민 자극에서 벗어나기 위해 책을 읽고 일기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독서가 취미가 되고 내 삶을 바꿔줬으면 좋겠다. 어쩌면 그렇게 될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독서 열풍이 실제 독서 습관의 정착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책을 읽기 시작한 동기가 무엇이든 독서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사실 자체에는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책은 AI 시대에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책 읽는 대한민국' 독서 캠페인을 통해 국민이 일상에서 다양한 독서 활동에 참여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오 관장 역시 “AI 시대에 우리는 생각하는 일을 기계에 맡기기 시작했다"며 “인간은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을 보존하고 강화해야 한다. 젊은 세대도 점점 더 그러한 능력을 갈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수질 개선·홍수 대응 겨냥…농어촌공사·수자원공사·한수원, 새만금 조력발전 함께 개발한다

한국농어촌공사가 30일 서울에서 한국수자원공사·한국수력원자력과 새만금 조력발전 사업을 함께 개발·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세 기관은 사업 타당성 검토와 공동사업 시행, 자료 공유, 인허가 협력에 함께 나선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30일 서울에서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회천)과 '새만금 조력발전 사업 공동개발 및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새만금호 수질 개선과 홍수 대응,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조력발전 사업을 함께 개발하자는 취지다. 새만금 수문 증설과 조력발전 도입은 현재 검토 단계에 있다. 새만금호 수질을 개선하고 홍수에 대응하려는 방안이다. 이를 위한 기본구상 용역은 농어촌공사가 기후에너지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수행하고 있다. 용역에서는 사업의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따진다. 세 기관은 진행 중인 용역과 이후 사업 추진에 대비해 공동개발 협력체계를 갖추려고 이번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새만금 조력발전 사업 타당성 검토와 공동사업 시행 △기술·사업성 분석을 위한 자료 공유 △인허가 협력 △정부 정책·제도 개선 대응 등에 함께 나선다. 세 기관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도 만든다. 공동개발과 관련한 협의와 사업 추진은 이 협의회가 맡는다. 농어촌공사는 새만금 농업생산기반시설 관리를 맡아 배수갑문을 운영해 왔다. 이 과정에서 쌓은 수위 관리와 홍수 조절 경험은 조력발전 사업을 검토하고 추진하는 데 쓰인다. 장상규 한국농어촌공사 기반사업처장은 “조력발전은 기존 방조제 시설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운영해야 하는 만큼, 사업 추진 과정에서 수위 관리와 홍수 조절 기술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재해예방을 최우선에 두고 조력발전과 기존 시설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지난 1월21일 '새만금 수문증설 및 조력발전 기본구상 용역' 입찰을 공고했다. 이 용역은 지난해 12월 기후에너지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한국수력원자력과 맺은 종합계약 협정의 후속 조치로 2027년 3월 완료를 목표로 한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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