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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최태원 “한국, 글로벌 AI 테스트베드 될 것…AI 비용 낮추고 부작용 줄여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민국을 세계 인공지능(AI) 산업의 '테스트베드(Testbed)'로 육성해야 한다며 AI 인프라 확대와 비용 절감, 책임 있는 AI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대한민국을 AI 네이티브 국가로 만들어야 한다"며 “대통령이 언급한 '모두의 AI', '피지컬 AI'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민 1인당 최소 하나의 AI 에이전트를 갖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은 전 세계 AI 기술을 가장 먼저 실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AI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이 나오면 한국 기업과 시장에서 빠르게 시험할 수 있고, 우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AI 확산의 핵심 과제로 '비용 절감'을 꼽았다. 그는 “현재 AI 비용이 너무 높다"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비용을 낮춰 더 많은 사람들이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의 AI 인프라 확대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대한민국은 더 많은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고 AI 데이터센터를 확충해 글로벌 AI 인프라에 기여해야 한다"며 “미국과 유럽, 아시아를 연결하는 AI 데이터센터 허브 역할을 한다면 AI 비용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기술 발전과 함께 책임 있는 활용 방안도 강조했다. 그는 “AI의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AI 거버넌스를 제대로 구축하고, AI로 사라지는 일자리보다 더 많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지속가능한 발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AI는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훨씬 더 큰 발전이 이어질 것이며, 대한민국과 미국이 협력해 더욱 뛰어난 AI 인프라와 생태계를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李대통령, 샌프란서 젠슨 황·이재용·최태원과 ‘AI 만찬’…CEO들 “한국만의 AI 모델 필요”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글로벌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찬을 갖고 인공지능(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이 독자적인 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형 프론티어 AI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4일(현지시간)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의 한 해변 인근 야외 레스토랑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비롯해 혹 탄 브로드컴 사장 겸 CEO, 라니 보르카르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하드웨어 사장 등 글로벌 빅테크 경영진과 만찬을 가졌다. 국내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참석했으며,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등 정부 관계자도 함께했다. 이번 만찬은 지난해 젠슨 황 CEO가 방한 당시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과 함께했던 이른바 '깐부 치킨 회동'을 연상시키는 형식으로 마련됐다. 메뉴는 피시앤칩스와 칼라마리 튀김, 크랩 케이크, 클램차우더 등이 준비됐으며 맥주를 곁들인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화가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건배사에서 “한국에서는 가족을 함께 밥을 먹는 사이라는 의미로 '식구'라고도 한다"며 “'우리는'이라고 하면 '식구다'라고 외쳐 달라"고 말했고, 이에 젠슨 황 CEO는 “We are family"라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황 CEO에게 젊은 시절 용산 전자상가를 자주 찾았던 경험을 묻는 등 대화를 이어갔으며, 식사 도중에는 배 부총리가 식사비를 내겠다고 하자 황 CEO가 “맥주를 더 사라"고 말했고, 이 대통령이 “공무원이라 안 된다"고 농담을 건네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비공개 만찬에서는 AI 산업 육성과 관련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김용범 정책실장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기업인들 덕분에 한국 경제가 성장할 수 있었다"며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참석한 글로벌 기업 경영진들은 “한국은 이미 글로벌 AI 3강 수준에 도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충분한 투자와 지원이 이뤄진다면 단기간 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론티어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해외 AI 모델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한국만의 AI 모델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이번엔 피시앤칩스…李대통령, 빅테크 CEO들과 ‘샌프란 깐부회동’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현지 식당에서 만찬을 가졌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의 '더 램프' 레스토랑에서 만찬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만찬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비롯해 혹 탄 브로드컴 사장 겸 CEO, 라니 보르카르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하드웨어 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는 지난해 젠슨 황 CEO가 한국을 방문해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과 이른바 '치맥 회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았던 것처럼, 이번에도 캘리포니아 현지 음식을 함께 나누며 격의 없는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만찬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만찬 메뉴는 피시앤칩스와 칼라마리 튀김, 크랩 케이크, 클램차우더 등 현지 대표 음식으로 구성됐으며, 가벼운 맥주도 함께 제공됐다. 강 수석대변인은 “만찬에서 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글로벌 AI 리더들이 결집한 장면을 통해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높아진 대한민국의 AI 위상을 전 세계에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삼전닉스 비중 줄여라”…갈아타는 월가, ‘엑시트 코리아’ 본격화? [머니+]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의 최대 수혜국이었던 한국에서 글로벌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반도체주 피크아웃 우려로 변동성이 커지는 와중에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의 지속 가능성에 의구심이 떠오른 탓이다. 월가에서는 한국 반도체주 비중을 줄이는 대신 중국과 인도, 동남아시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자 이른바 '엑시트 코리아'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이 인도네시아 은행주부터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인도 기술주까지 사들이는 대신 변동성이 커진 AI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 비중은 줄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과 BNP파리바 자산운용 등은 한국 주식과 반도체 관련 투자 비중을 축소하는 대신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M&G인베스트먼트는 대만 비중을 줄였고,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 역시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인도 시장 등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다. ◇ AI 자금 빠지고 중국·동남아로 이동 이 같은 흐름 속에 동남아시아 증시는 아시아 전체 증시 대비 24년 만에 최고의 월간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실제로 MSCI 아세안지수는 이달 들어 5.8% 상승한 반면 MSCI 아시아태평양지수는 약 4% 하락했다. 아세안지수의 월간 상승률이 아시아태평양지수를 웃도는 것은 2002년 1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증시는 이달 들어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시장 중 하나다. 자카르타종합지수는 24일 6196.43으로 마감하며 이달에만 10%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달 8일 기록한 연저점(5342.13)과 비교하면 약 16% 급등하며 강세장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태국 증시도 상승세가 가파르다. 태국증권거래소(SET)지수는 올해 들어 약 30% 급등하며 동남아 증시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 이 지수의 올해 월간 상승률은 이란 전쟁 초기였던 지난 3월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인도 역시 이달 들어 약 20억달러(약 2조9230억원) 규모의 해외 자금이 유입되며 주요 투자처로 부상했다. 부진했던 HCL테크놀로지와 타타컨설턴시서비스 주가는 7월 들어 각각 약 18%, 11% 상승했다. 홍콩 증시도 반등 흐름도 뚜렷하다. 중국 인터넷 대형주와 은행주 강세에 힘입어 홍콩 항셍지수는 코스피 대비 사상 최대 월간 아웃퍼포먼스(초과수익률)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 코스피 이달에만 -21%…반도체株 줄하락 실제 홍콩 항셍지수는 이달에만 9.1% 올랐다. 반면 글로벌 반도체 부진 여파로 같은 기간 코스피는 21% 급락했고 대만 증시도 5% 넘게 내렸다. 해외 투자자들은 한국과 대만 증시에서 각각 약 44억달러(약 6조4300억원)와 190억달러(약 27조원)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달 각각 25.3%, 33.6% 폭락했다. 일본 증시 역시 반도체주의 부진을 피해가지 못했다. 닛케이225지수는 반도체 대장주 키옥시아 급락 등의 영향으로 이달에만 7% 넘게 하락했다. 현재 5만6010엔인 키옥시아 주가는 지난달 최고점인 10만8700엔(6월 22일)과 비교하면 반토막 가까이 난 상황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도 반도체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다. 대표적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3% 하락했고 엔비디아(-0.92%), 브로드컴(-2.7%), ADM(-3.3%), 마이크론(-7.0%), 인텔(-7.9%) 등 반도체주들이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8.8% 떨어졌다. ◇ “한국은 변동성 너무 커"...월가 비중 축소 블룸버그는 이 같은 흐름을 두고 투자자들이 AI 투자 열풍에 대해 점차 신중한 태도로 돌아서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혁신적인 AI 기술을 기업들이 실제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중국과 동남아 등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극심한 변동성이 AI 관련주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피델리티의 이언 샘슨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한국은 물론 대만에서도 나타나는 극심한 변동성 때문에 저가 매수에 나서기가 이전보다 어려워졌다"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입장에서는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매수하는 데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윌슨자산운용의 매슈 하우프트 헤지펀드 매니저는 “코스피 변동성지수가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레버리지 포지션이 상당 부분 정리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한국보다 안정적인 시장에서 투자 테마를 거래하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그룹도 최근 한국 주식 비중을 줄이고 중국 증시에 대한 비중을 확대했다. 한국 증시의 높은 변동성과 함께 중국 증시의 상승세가 AI 관련 종목을 넘어 다양한 업종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반영한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 “자금 이동 일시적"…다음 주 기업 실적이 분수령 다만 이번 자금 이동이 일시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에 그칠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장기적으로는 AI 수요와 이에 따른 기업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유효한 데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동남아시아 증시가 다시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골든호스펀드매니지먼트의 이링 옹 공동대표는 “최근 몇 주 동안 리스크 대비 보상이 점점 불리해졌다고 판단해 한국 투자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여왔다"면서도 “이는 구조적인 철수가 아니라 전술적인 포트폴리오 재조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AI 투자심리의 향방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AI 투자심리의 풍향계로 평가받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29일과 3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플랫폼스는 한국시간 기준 30일 오전, 애플과 아마존은 31일 오전 실적을 공개한다. 일본 키옥시아 역시 31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의 존 차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금 시장에서 가장 큰 문제는 변동성의 불확실성과 예측 불가능성"이라며 “다음 투자자금 이동의 방향은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과 장기적인 자본지출 가이던스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MS, 아마존, 메타는 올해 총 7250억달러 규모의 자본지출을 계획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이 규모가 2027년에는 약 9000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경북, 지방자치·환경·산업 발전 잇단 성과

◇지무진 의성군의회 의장,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 선출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무진 의성군의회 의장이 경상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의성군의회는 지무진 의장이 지난 24일 청송에서 열린 경상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월례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포항시의회 김철수 의장과 구미시의회 강승수 의장, 청송군의회 심상휴 의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하며 새 임원진 구성을 마무리했다. 경상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도내 22개 시·군의회 의장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지방의회 간 협력 강화와 공동 현안 대응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을 도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협의회는 지역 현안을 공동으로 논의하고 이를 중앙정부와 경북도에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신임 회장에 오른 지 의장은 앞으로 협의회를 대표해 경북 시·군의 공통 과제 해결과 지방분권 확대를 위한 협력 체계를 이끌게 된다. 지 의장은 “경북 22개 시군의회를 대표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며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이라는 공통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시군의회 간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방자치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의성군의회는 이번 선출을 계기로 경북 지역 지방의회의 협력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 현안 해결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제 호랑이의 날 맞아 특별 프로그램 운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국제 호랑이의 날을 맞아 백두산호랑이 보전의 의미를 알리는 특별 행사를 마련한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오는 25일 국제 호랑이의 날을 기념해 멸종위기 야생동물 Ⅰ급인 백두산호랑이의 생태와 보전 가치를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호랑이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들의 관심과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으며, 기념 세미나와 행동풍부화 프로그램, 테마전시, 백두산호랑이 '미령' 공개 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방문자센터 대강당에서는 '백두산호랑이, 숲 그리고 우리'를 주제로 세미나가 열려 호랑이숲 운영 사례와 노령 개체 건강관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활동 분석, 현장 사육 경험 등을 공유한다. 호랑이숲에서는 자연스러운 행동을 유도하는 행동풍부화 프로그램과 국제 호랑이의 날의 의미를 소개하는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이를 통해 백두산호랑이의 생태적 특성과 보전 활동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새롭게 적응 과정을 마친 백두산호랑이 '미령'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행사장에서는 미령의 적응 과정과 훈련 모습을 담은 영상도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행사가 호랑이 보전의 중요성을 함께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사육관리와 교육·전시 프로그램을 확대해 국민과의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비철금속협회, 영풍 석포제련소 친환경 제련시설 점검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비철금속협회가 영풍 석포제련소를 찾아 친환경 제련 시스템과 환경관리 현황을 살펴봤다. ㈜영풍은 지난 24일 김홍국 한국비철금속협회 상근부회장과 이승훈 본부장이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를 방문해 주요 제련 공정과 환경 개선 시설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제련 공정과 함께 공정 폐수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는 무방류 시스템(ZLD), 환경관리 체계 등을 확인하며 지속가능한 제련 기술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1975년 설립된 한국비철금속협회는 국내 비철금속 산업의 발전과 회원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통계 조사와 정책 대응, 산업 협력 등을 수행하는 대표 산업단체다. 석포제련소는 1970년 국내 최초의 현대식 아연 제련소로 문을 연 이후 우리나라 비철금속 산업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사업장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약 1,200명의 임직원과 협력업체 인력이 근무하며 경북 북부권의 핵심 산업시설 역할을 하고 있다. 영풍은 지난 2019년 환경개선 혁신계획을 수립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약 5400억 원을 투자해 시설 전반을 개선했다. 대표적인 사업인 ZLD 시스템은 하루 최대 4000㎥의 공정 폐수를 처리해 전량 재이용하는 설비로, 연간 약 88만㎥의 하천수 사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제련소 주변에는 지하수 확산방지시설을 구축하는 등 오염원 차단을 위한 환경 인프라도 확대했다. 영풍은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으며, 해당 시스템은 산업계의 친환경 수처리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제련소 인근 낙동강에서 멸종위기종인 수달의 서식이 지속적으로 확인되는 등 주변 생태환경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국 한국비철금속협회 상근부회장은 “석포제련소는 국내 비철금속 산업의 상징적인 사업장"이라며 “친환경 제련 기술과 환경 개선 노력을 직접 확인하는 의미 있는 방문이었다"고 말했다. 임노규 영풍 석포제련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해 친환경 제련과 국내 비철금속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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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푸른과천환경센터는 시민과 함께 과천의 자연생태를 관찰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과천자연탐사단' 발대식을 지난 22일 개최했다. 과천자연탐사단은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감소에 대응해 시민이 직접 지역 생태계를 관찰하고 기록하며 생물다양성 보전활동을 펼치는 시민 참여 조직이다. 올해는 시민 40명이 탐사단으로 참여한다. 탐사단은 활동 분야에 따라 △과천탐조클럽 △양재천클럽 △과천세밀화클럽 등 3개 분야로 운영된다. 참가자는 분야별 전문가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생태 모니터링과 생물종 기록, 자연환경 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선 '사라져가는 생물들에 대한 그리움'을 주제로 경인교육대학교 과학교육과 신영준 교수의 기념 특강이 진행됐다. 참석자는 생물다양성 보전 중요성을 되새기고, 과천자연탐사단 역할과 활동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발대식에서 “과천자연탐사단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시민의 자발적인 생태 보전활동에 감사드린다"며 “과천자연탐사단 활동이 과천의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소중한 기록이자 미래세대에 건강한 자연을 물려주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민선9기 출범을 맞아 시정 운영 추진력을 확보하고 주요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24일 머리를 맞댔다. 이날 한대희 군포시장은 시청 중회의실에서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주요 현안사업 보고회'를 주재했다. 이날 보고회는 취임 초기 시장과 간부공무원 간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주요 현안에 대한 신속한 결단과 실효성 있는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민선9기 시정 방향에 맞춰 군포 미래 성장동력이 될 핵심 사업들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보고회에선 시정 전반을 아우르는 29개 굵직한 현안 사업을 심도 있게 다뤄졌다. 주요 안건으로는 꿈이 현실이 되는 '미래형 신계획도시' 조성을 위한 △의왕-군포-안산 및 대야미 공공주택지구 조성 △금정역 남-북부 통합역사 개발 △1기 신도시 정비사업 활성화 △경부-안산선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신분당선 군포 연장 등 철도교통망 확충 및 도시 개발 사업이 집중 논의됐다.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365일 안심 녹색건강도시' 구현을 위해 △도수관로 복선화 사업 △반월천-갈치호수 수변공원 조성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구축 등 청정 환경 및 안전 인프라 조성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한대희 시장은 보고회에서 “모든 사업은 우선순위를 정교하게 세우고, 실효성 있는 재정계획과 함께 군포시의회와 시민 공감을 이끌 방안까지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사업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군포 원팀'으로 역량을 모아 적극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보고회는 민선9기 출범에 따른 시정 공백 없는 신속한 정책 결정과 행정력 집중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용익 부천시장이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중앙공원 물놀이장과 택시복지센터를 지난 23일 점검했다. 이날 조용익 시장은 중앙공원 물놀이장에서 전기 시설관리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했다. 급수전동기-배수펌프-분수펌프 등 주요 설비에 대한 전기시설 운영업체 관계자 설명을 듣고, 누전차단기 정상 작동 여부도 시험했다. 수질과 안전관리 상황도 확인했다. 부천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자격을 갖춘 안전 관리자 1명을 상시 투입하고, 시설 규모에 따라 3~5명 운영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있다. 또한 매일 1회 담수 교체, 주 1회 이상 저류조 및 기계실을 청소하고, 2시간마다 자체 수질검사를 통해 잔류 염소량을 측정한다. 주 1회 전문 검사기관에 정밀 수질검사도 의뢰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놀이 환경 유지에 힘쓰고 있다. 조용익 시장은 “어린이가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감전 등 사고 예방에 소홀함이 없이 임해 달라"며 “시설관리와 수시 현장점검을 강화해 시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조용익 시장은 택시복지센터를 찾아 혹서기 택시기사 근무 여건을 둘러봤다. 택시복지센터 내 택시정비시설과 사무실, 휴식공간의 냉방 설비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도 청취했다. 조용익 시장은 “택시 운수종사자를 위한 시설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겠다"며 “폭염 속에서 건강 관리와 안전운행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청소년재단이 올해 상반기 다양한 정책사업을 통해 청소년 참여와 성장, 맞춤형 지원을 아우르는 정책 성과를 거뒀다. 올해 상반기 안양시청소년재단 관련 10개 시설에서 총 55만9615명이 시설과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이 중 약 81%인 45만3021명이 청소년으로 나타나는 등 청소년 중심 공공서비스를 확대했다. 안병일 안양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25일 “청소년이 지역사회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와 성장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양시와 함께 청소년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청소년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소년 성장 플랫폼 역할 강화= 안양시청소년재단은 8개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동아리 등을 중심으로 시설 모니터링, 정책 제안, 기관장 간담회, 지역사회 캠페인 등을 운영하며 청소년 참여를 활성화했다. 또한 학생동아리 지원사업을 통해 258개 학생동아리(4692명)의 자율활동을 지원하는 등 청소년이 정책과 지역사회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AI창작소', '마을AI케터', '디지털놀이제작소' 등 20여개 미래 역량 프로그램을 운영해 AI 활용 능력과 디지털 리터러시,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 공유학교와 연계한 미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밖 배움의 기회도 확대했다. ▷ 사회적 가치 실천과 지역 협력 확대= 안양시청소년재단은 탄소중립 실천 프로젝트와 ESG 활동, 문화다양성 교육, 세계시민 교육, 디지털 범죄 예방교육, 국가보훈부 공모사업 등을 운영하며 청소년의 사회적 가치 실천과 시민 역량을 높였다. 2만6200여명이 참여한 청소년축제와 우리고장 바로알기, 학교 연계사업 등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청소년 성장 협력체계도 강화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상반기 가족 집단상담 프로그램과 청소년 마음 신속 동행사업을 운영해 집단 상담 110가정, 신속 심리상담 연인원 260명을 지원하며 청소년과 가족의 심리-정서 회복을 위한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확대했다. ▷ 공모사업 확대-안양형 청소년 정책 추진= 안양시청소년재단은 정부 부처 및 경기도, 교육청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상반기에만 공모 사업 80건에 선정돼 국-도비 9억7900여만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국가보훈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경기도교육청 등과 협력해 AI, 문화예술, 환경, 역사교육 등 다양한 분야 특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안양시의 '모두가 행복한 포용도시' 실현에 발맞춰 안양시청소년재단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을 중심으로 위기-취약 청소년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촘촘한 청소년 안전망을 기반으로 안양형 청소년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아이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천주교 수원교구 오전동 성당(원골로 42)에서 '찾아가는 아동 물놀이장'을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멀리 피서를 떠나기 어려운 지역 내 유아 및 초등학생에게 도심 속 즐거운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대형 에어 수영장과 워터슬라이드 등 다양한 체험형 물놀이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물놀이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 환경을 위해 하루 3회(△1회차 10:00~11:30 △2회차 12:00~13:30 △3회차 14:30~16:00)로 나눠 각 90분씩 진행된다. 이용 대상은 유아 및 초등학생이며, 7세 이하 아동은 안전을 위해 반드시 보호자를 동반해야 입장할 수 있다. 수용 인원은 안전 관리를 위해 아동을 기준으로 1회당 50명, 1일 최대 150명으로 제한되며, 아동 1명당 동반할 수 있는 보호자는 최대 2명까지다. 물놀이장 이용은 100%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예약은 홍보 전단의 큐알코드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참여가 확정된 신청자에게는 별도 안내 문자가 개별 발송된다. 다만 사전 예약 미달 시에는 당일 현장 입장도 가능하다. 이번 '찾아가는 아동 물놀이장' 관련 세부 사항은 오전동 성당 또는 의왕시 가족아동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5일 “무더운 여름철, 지역 아이들이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고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물놀이장 안전 및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물에너지 포럼] AI 시대의 필수 과제… “물·에너지 통합 기본법 제정해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으로 대규모 산업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물에너지 산업 육성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물과 에너지를 합쳐서 세우는 기본법 제정과 시장제도 개선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에너지경제신문 주최, 기후에너지환경부·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 후원으로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한민국 물에너지 산업 포럼 2026'에서 물에너지 성장 방안이 논의됐다. 황진택 제주대학교 명예교수(좌장)는 인공지능(AI) 시대와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으로 물과 에너지 문제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가기관 시설과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물과 전력 문제는 더 이상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며 “1년 전 논의했던 에너지 이슈와 비교해도 지금은 토론의 성격 자체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 정세 불안과 지정학적 갈등, 전쟁, 경제 양극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겹치면서 지속가능성 문제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며 “원전 확대와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공급 확대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국회에서도 수요 예측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공급 확대만 논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며 “에너지 정책은 공급과 수요,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려하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물 에너지 산업을 개별 기술이 아닌 하나의 산업군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통합 정책과 법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선임연구원은 “태양광과 풍력, 수력, 바이오에너지는 기술적으로 서로 연관성이 크지 않지만 하나의 '재생에너지'라는 정책 패키지 아래 묶였기 때문에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다"며 “기술적 요인보다 제도적 기반이 재생에너지 확대를 이끈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재생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와 관련 법률이 뒷받침되면서 정책 지원과 예산 확보가 가능했다"며 “물 에너지 역시 개별 기술을 나열하는 수준에 머물 것이 아니라 하나의 정책 패키지로 묶어 지원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물 에너지 기본법' 또는 '물 에너지 진흥법'과 같은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선임연구원은 “물 에너지를 하나의 산업군으로 인정하는 법률이 있어야 정부 지원과 예산 확보는 물론 지자체 사업 추진의 근거도 마련될 수 있다"며 “현재 물에너지 포럼도 단순한 사업 발굴을 넘어 궁극적으로는 기본법 제정 등 법제화로 이어지는 방향을 지향해야 산업 육성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물-에너지 넥서스' 개념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엔(UN), 유럽연합(EU),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국제기구에서는 물과 에너지의 상호의존성을 하나의 체계로 보고 정책과 투자, 규제까지 함께 논의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올해부터 관련 논의를 시작한 만큼 국제적인 흐름을 반영해 정책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이 에너지를 생산하는 '워터 포 에너지'뿐 아니라 물을 취수·이송·정수·재이용하는 과정에서 에너지가 소비되는 '에너지 포 워터'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현재는 국가물관리기본계획과 전력수급기본계획이 각각 운영되고 있지만 두 계획의 연계성은 크지 않다"며 “기후변화와 인구, 전력수요 등 기본 전제와 시나리오부터 일치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물과 에너지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종합계획 체계로 발전시켜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창우 기후부 물이용정책과 사무관은 물과 에너지를 연계한 융합 정책을 본격화하기 위해 올해 출범한 '물에너지 융합포럼'을 중심으로 기관 간 협업과 실증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무관은 “과거에는 물과 에너지, 상수와 하수 등이 기관과 제도별로 분리돼 있어 함께 논의하기 어려웠다"며 “기후부 출범 이후 물과 에너지가 하나의 정책 체계 안으로 들어오면서 융합 과제를 추진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기후부는 지난 2월 수자원공사와 한전 등 12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물에너지 융합포럼을 출범시키고, 물과 에너지 분야를 연계한 12개 협력 과제를 발굴했다. 약 5개월간 기관별 실무 논의를 진행했으며, 전날에는 차관 주재 중간 워크숍을 열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김 사무관은 “일부 과제는 이미 실증 단계에 들어갔다"며 “수도·전기 AMI(지능형 원격검침) 연계 사업은 9월까지 시범사업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최종 성과보고회에서 세부 로드맵과 마스터플랜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관 간 협업 사례도 소개했다. 그는 “국내 발전소가 사용하는 물 기자재는 상당수가 수입품인데, 물산업클러스터의 국산 기자재 기업들과 발전사를 연결하는 상생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며 “또 한전의 해외 송전사업과 수자원공사의 댐·상수도 사업을 연계해 '원팀' 형태로 해외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도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열에너지 확산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김 사무관은 “프랑스 파리와 캐나다 토론토처럼 도시 단위로 수열을 냉난방에 활용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며 “현재는 히트펌프 국산화와 KS 인증, 한국지역난방공사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난방 연계 모델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에너지 융합포럼은 올해 10월 1차 성과보고로 끝나는 사업이 아니라, 앞으로도 새로운 융합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정책으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광철 전력거래소 전력시장운영처장은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양수발전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만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시장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현재 전력시장의 보상체계가 석탄화력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양수발전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양수발전 보상체계는 기술 중립성을 표방하고 있지만 사실상 석탄화력 발전기의 특성에 맞춰 운영되고 있다"며 “양수발전의 이용률과 발전 효율, 양수와 발전 간 요금 차이 등을 제대로 평가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2011년 양수발전이 화력발전에서 한국수력원자력으로 이관된 것도 양수발전을 단순한 상업용 발전원이 아니라 계통 유연성을 제공하는 자원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시대로 전환되는 만큼 유연성 자원으로서 양수발전의 가치를 다시 평가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제성 확보를 위해서는 현행 시장 보상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양수발전의 용량가치와 보조서비스에 대한 보상이 부족하다는 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현재 보조서비스 시장 규모는 연간 약 460억원 수준으로 충분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력거래소도 양수발전과 같은 계통 유연성 자원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고 시장에서 적절한 보상을 부여할 것인지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시장제도 개편 과정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상태양광과 수열이 재생에너지 확대와 분산형 전력체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라고 평가했다. 김 처장은 “수상태양광은 육상 태양광 개발 과정에서 제기되는 환경 훼손 논란을 일부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기존 수력발전소의 송전 여유용량을 활용하는 교차송전 방식도 계통 포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상태양광을 데이터센터 등 지역 전력수요와 연계하려는 노력도 분산에너지 정책 방향과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수열에 대해서는 “재생열 공급 의무화가 필요하다면 경제성 확보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며 “물의 온도 변화에 따른 안정적인 열 공급이 가능한지 등 기술적 검증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준원 한전 전력시장처 전력거래실장은 양수발전이 발전량 비중은 크지 않지만 계통 안정성과 전력 공급 측면에서 대체하기 어려운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높은 건설비와 제한된 입지, 경제성 확보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최 실장은 “양수발전은 ESS와 유사한 에너지저장 기능을 수행하지만 완전 정전 상태에서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블랙스타트' 기능을 갖춘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는 국토가 좁아 입지 확보에 한계가 있고, 대규모 공사비가 투입되는 만큼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구조"라며 “기존 양수발전도 가변속 운전 기술을 적용하면 ESS처럼 전력 수요에 맞춰 보다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수발전의 가치는 단순한 발전량만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양수발전은 발전 비중은 작지만 계통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전력망을 지탱하는 '보험'과 같은 역할을 한다"며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가가치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 실장에 따르면 지난해 한전의 수력발전과 양수발전의 전력구입 비중은 각각 전체의 0.6%, 0.8%에 그쳤다. 구매량은 적지만 전력구입 단가는 평균보다 높았다. 수력발전은 킬로와트시(kWh)당 약 130원대, 양수발전은 190원대 수준으로 지난해 한전의 평균 전력구입단가인 133원을 웃돌았다. 그는 “발전량은 적지만 계통 안정에 기여하는 가치까지 함께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부천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 속도…노후계획도시정비법 시행 앞두고 마스터플랜 공개

경기 부천시는 24일 오후 시청 어울마당에서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 주민설명회를 열고 마스터플랜듸 주요 계획 내용과 다음 달 4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노후계획도시정비법)'의 주요 내용을 공유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토교통부는 9·7 대책을 통해 임기 내 1기 신도시 6.3만가구 착공 목표를 이행해왔다. 중동 1기 신도시는 1993년 무지개 마을을 시작으로 1996년 덕유 마을까지 총 49개 단지 4만여 세대가 입주했다. 30년이 경과한 2024년 4월 노후계획도시정비법이 시행되면서 재건축 추진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부천시는 은하마을과 반달마을A를 선도지구로 선정하고, 1기 신도시 중 최초로 부천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을 승인받았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5월 특별정비계획의 가이드가 될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시는 도시 비전의 주요 방안을 △보행 중심의 걷기 좋은 도시 △스마트 친환경 도시 △미래형 주거 공간으로 설정했다. 보행 중심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중동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보행축과 녹지축을 설정하고,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한다. 공공시설의 용도 집적화를 통해 융·복합 생활 SOC를 도입한다. 중동 생활권 형성을 위해 집약된 동네 중심 커뮤니티 도시 모델을 마련한다. 스마트 친환경 도시를 위해선 자율형 모빌리티 시범구간을 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자전거 도로도 연계·확장한다. UAM 인프라 도입까지 미리 준비한다. 친환경 녹지 조성을 위해서 친수보행공간을 조성한다. 미래형 주거공간을 위해 스마트홈 서비스를 도입하고, 제로에너지 등 친환경 건축을 도입한다. 마을단위 통합 돌봄 시설을 도입해 주거 지속성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1기 신도시의 보편적인 문제는 단절되고 파편화된 도시 구조를 가진다는 점이다. 낡고 단절된 생활SOC와 부족한 녹지공간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토지이용구상 및 계획 원칙에서는 부족한 공원녹지 면적을 확충하는 것을 중점에 두고 수변공원·연결공원을 구상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 신속 추진 시책과 개정된 법령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신속 추진 시책으로 노후계획도시 정비에 특화된 중동 1기 신도시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운영한다. 주민들의 특별정비계획수립을 지원하도록 마스터플랜 가이드라인(지침)을 시행한다. 특별정비예정구역별로 찾아가는 간담회를 열어서 진행과정을 지원한다. 도시계획·경관 공동위원회를 운영해 빠른 구역 지정이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법에서 정한 노후계획도시정비위원회 신설을 추진한다. 한편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은 기존 정비사업과는 다르게 주민대표단이 구성돼 사업의 첫 단추를 끼게 된다. 사업시행계획인가 이전까지는 노후계획도시정비법을 따르고 사업시행계획 인가부터는 기존 정비사업과 같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 정하는 절차를 따른다. 주민대표단 규정·예비사업시행자 규정·사업시행자 규정 모두 당초에는 국토부의 지침에 따라 운영했다. 노후계획도시정비법이 시행되는 다음달 4일 부터는 주민대표단이 법적 지위를 갖게된다. 예비사업시행자 규정이 경우 기존과 달리 주민설명회를 반드시 개최해야 한다는 점이 달라졌다. 한편 특별정비구역 지정이 가능한 물량인 허용정비물량은 올해 선도지구 물량을 포함해 2만2200가구다. 허용정비물량은 국토부에서 지자체 주택수급동향과 이주여력을 감안해 상한을 제시한다. 구역지정 방법은 도시계획 경관 공동위원회 심의 의결 순으로 지정된다. 심의 의결일이 동일한 경우 주민공람 시기가 빠른 순으로 지정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도시가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보행축·녹지축·물길축 이런 토지 이용의 계획이라든지, 생활 SOC는 어떻게 변화가 될 것인지 등 부천시의 미래 주요 핵심 전략을 마스터 플랜에 담아서 공개하는 자리"라며 “중동신도시를 신도시 중에서 가장 잘 만들어내겠다는 야심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중독성 강한 ‘착한 탄산’ 일화 팅글 리얼에이드 신비복숭아 [마셔보니]

복숭아 향이 후각을 자극한다. 가벼운 단맛과 탄산이 적절히 어우러져 상쾌함을 선사한다. 이온음료를 마신 듯 갈증이 해소되며 기분 좋은 뒷맛을 남긴다. 일화가 최근 출시한 '팅글 리얼에이드 신비복숭아'를 마셔본 후기다. '팅글(Tingle)'은 일화의 저칼로리 과즙 탄산음료 브랜드다. 신비복숭아 맛은 '리얼에이드 오렌지', '리얼에이드 청사과'에 이은 세 번째 제품이다. 팅글 리얼에이드 신비복숭아의 가장 큰 특징은 250mL 캔 기준 열량을 12kcal까지 낮췄다는 점이다. 무더운 날씨에 산뜻한 과일 탄산음료를 찾는 이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요소다. 신비복숭아는 초여름에 짧은 기간 동안만 만날 수 있는 품종이다. 천도복숭아처럼 붉고 매끈한 겉면과 백도복숭아의 부드러운 과육감을 함께 지닌 과일로 알려졌다. 제품 영양정보를 보면 나트륨 5mg, 탄수화물 3g, 당류 2g 등이 들어갔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kcal) 대비 비율은 각각 0%, 1%, 2% 수준이다. 지방,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단백질 등은 0g으로 표시됐다. 복숭아 함유량을 높여 산뜻한 단맛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원재료 표시를 보면 복숭아농축액 1.55%가 들어갔는데, 과즙으로 환산하면 15% 정도다. 여기에 신비복숭아향 천연향료를 더해 '진짜 복숭아 음료' 같은 맛을 구현했다. 패키지 역시 '상큼함'에 초점이 맞춰졌다. 붉은 계열 색을 사용하면서 커다란 복숭아 그림을 제품명(Tingle)과 겹치게 표현했다. 복숭아 과즙 15%가 함유됐다는 점을 강조한 것도 눈에 띈다. 다 마시고 나면 달콤상큼한 풍미가 입가에 남는다. 뒷맛이 워낙 개운한 데다 적절한 양의 탄산이 청량감을 더해줘 만족스러웠다. 일화는 계절 과일인 신비복숭아의 매력을 여름 시즌 음료로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을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마틸라, 네이버 신상위크서 ‘에센셜 100수 순면 모달 양면 차렵이불’ 선론칭

홈패브릭 브랜드 마틸라가 오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네이버 신상위크를 통해 신제품 '에센셜 100수 순면 모달 양면 차렵이불'을 선론칭하고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제품은 마틸라가 단독 개발한 '에센셜 100수 순면'과 모달 소재를 양면에 적용한 프리미엄 침구다. 100수 순면에는 고품질 코마사를 촘촘하게 제직하고 바이오워싱 가공을 더해 부드럽고 포근한 촉감을 구현했다. 반대편에는 렌징사 모달 100%를 적용해 매끄러운 촉감과 흡습성을 높였다. 계절과 취향에 따라 순면과 모달 소재를 번갈아 사용할 수 있는 양면 디자인으로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충전재에는 다운필 마이크로 저데니아 항균 솜을 적용했다. 미세한 섬유가 공기를 머금어 포근한 볼륨감을 제공하며 99.9% 항균 기능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틸라는 네이버 신상위크 기간 신제품 차렵이불을 비롯해 베개세트와 패드세트, 베개커버 등을 최대 54% 할인 판매한다. 알림받기 5% 장바구니 쿠폰과 10% 상품 중복 쿠폰도 제공한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사은 행사도 진행한다. 패드세트 구매 시 여름 홑이불, 풀세트 구매 시 여름 차렵이불을 사이즈에 맞춰 증정한다. 대상 제품 구매 후 포토 또는 동영상 리뷰를 작성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3000원을 지급하며, 우수 리뷰 3명을 선정해 각각 1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추가 제공한다. 오는 27일 오전 11시에는 네이버 '우아한침실' 쇼핑라이브도 진행한다. 방송에서는 최대 57% 할인과 쿠폰 혜택을 제공하고 대표 상품에는 1000원 즉시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적용한다. 라이브 방송 중 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는 규조토 발매트를 증정한다. 방송 참여 고객과 구매 인증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 및 배달앱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마틸라 관계자는 “100수 순면과 모달 소재를 적용해 부드러운 촉감과 쾌적한 사용감을 갖춘 신제품을 네이버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됐다"며 “신상위크와 쇼핑라이브를 통해 다양한 할인과 사은 혜택을 마련한 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제품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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