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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추락사’ 브라질 감독관 유가족 지원·재발 방지에 최선 다할 것”

지난 3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선박 건조 과정에 참여하던 브라질 국적 감독관 1명이 해상으로 추락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고인은 브라질 선주사 소속의 시험설비 감독관으로, 이날 작업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한화오션은 대표이사 김희철 명의의 공식 입장문을 통해 “머나먼 이국땅에서 생을 마감하신 고인의 유족에게 비통한 마음으로 조의를 표한다"며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브라질 정부와 선주 측에도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사고 발생 직후 한화오션은 관련 작업을 즉시 중단했으며,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회사 측은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해 사고 원인을 규명함과 동시에 재발 방지책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희철 대표이사는 “사고 소식에 놀라셨을 지역 주민과 국민들께 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구성원들의 안전을 두고 그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는 마음가짐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화오션은 현재 관계 당국의 조사에 협조하며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수입협회, 오사카서 공급망 다변화 포럼…韓日 경제 협력 강화

한국수입협회(KOIMA)가 엔데믹 이후 중요성이 커진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일본 오사카에서 비즈니스 포럼과 1:1 상담회를 열었다. 수입협회 수입사절단(단장 윤영미 회장)은 일본 몬토레 그라스미아 오사카 호텔에서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와 통상 확대를 위한 한일 비즈니스 포럼과 B2B 상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영미 회장을 비롯해 주오사카 대한민국 정진주 경제영사, 일본 S Foods의 무라카미 신노스케 사장, 일본 국회 이케하타 코타로 중의원 등 양국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한국 수입사인 KOIMA 회원사 70개사의 관계자 100여 명과 일본 주요 기업들이 자리를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 윤영미 회장은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시점에 양국 기업인들이 국제 교류와 상호협력을 논의하는 이번 행사는 더욱 뜻깊다"며, “이번 사절단을 통해 양국 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무라카미 신노스케 S Foods 사장은 “이번 행사가 상품을 넘어 문화를 공유해온 한일 양국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양국 기업 간 실질적 협력으로 이어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홍치의 한국무역협회 도쿄지부장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경제교류 역사와 협력의 미래'를, 타가와 신이치 마루네비연구소 부사장이 '2025년 일본 경제 – 자산부국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며 양국 경제 협력의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협회 관계자는 “오후에 진행된 1: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일본 공급사와 한국 수입사 간 B2B 매칭을 통해 200여 건의 활발한 상담이 이뤄지는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새마을금고, 5일 통합재무정보시스템 오픈…재무정보 등 한눈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전국 새마을금고 재무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통합재무정보시스템'을 5일 오전 10시에 정식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3년 11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 일환으로 △정보공개 투명성 제고와 신뢰 확보 △정보 접근성 강화란 목표 아래 추진됐다. 통합재무정보시스템에서는 △임·직원 현황, 점포 수 △재무·손익현황 △자금조달·운용현황 △자산건전성·유동성·수익성 지표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2012년부터 올해 상반기 실적까지 시계열 비교가 가능하고, 필요시 정보를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새마을금고별 분산된 형태로 제공하면 재무 자료를 통합재무정보시스템에 집약해 효율성과 이용자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재무정보시스템은 새마을금고 홈페이지의 사업 안내, 전자공시, 재무통계 메뉴를 순서대로 클릭해 이용할 수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투명한 정보공개와 데이터 기반 경영을 향한 도약의 첫 걸음이란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업무혁신을 지속해 금융소비자의 정보 접근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인 중앙회장은 “통합재무정보시스템은 단순한 데이터 제공을 넘어 경영 투명성과 신뢰를 강화하는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고도화와 정보 공개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HD현대, ‘중대재해 제로’ 안전예산 3.5조 투입

HD현대가 오는 2030년까지 조선 부문에 3조 5000억 원 규모의 안전 예산을 투입한다. 4일 HD현대는 안전 예산 투자와 함께 향후 5년에 걸쳐 선진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 시설물·설비를 정비하고 확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임직원 안전 인식 개선, 협력사 안전 지원 등에도 충분한 예산을 배정해 전사적인 안전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도 알렸다. 꾸준히 조선 안전 부문에 예산을 투입해 온 HD현대가 조 단위의 투자 규모와 일정을 공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 초기부터 산업재해 사망률 감축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자 기업 차원의 선제적인 조처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HD현대 경영진은 주요 사업장을 찾아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전남 영암 HD현대삼호 조선소를 찾은 자리에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며 “회사는 어떤 상황에서도 임직원의 생명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더의 결정과 행동이 안전 문화 확립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전 사업장에서 중대재해를 '제로'로 만들 때까지 현장 중심의 경영을 이어 나가달라"고 경영진에게 당부했다. 이같은 대규모 안전 예산 계획과 경영진의 현장 안전 점검에 더해 HD현대는 오는 11월 임직원, 정부 관계자, 안전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HD현대 세이프티 포럼'을 열고 안전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이슈&진단 : 석유화학 퍼펙트 스톰] ④ 롯데케미칼, 증설-해외-신사업 ‘다중 위기’…“특별법만이 살 길”

국내 석유화학산업이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다. 정부는 지난달 2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나프타 분해설비(NCC)의 연 270만~370만톤 감축을 축으로 한 구조조정의 큰 방향을 제시했다. 석화업계 10개사도 연내 자율구조 개편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생존의 기로에 선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위기 실태와 원인, 정부의 관련산업 정책 및 해법 시나리오·실행 트랙을 짚어본 뒤 주요 석유화학업체별 구조개편 선택지와 재무·고용 파급을 차례로 점검해 '누가, 무엇을, 언제' 바꿔야 하는 지를 입체적으로 조명해 본다. 롯데케미칼의 상황 역시 여타 석유화학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위태롭다. 중국과 중동의 과도한 증설로 인한 글로벌 공급 과잉이라는 구조적 문제에 더해 주요 해외 투자처의 부진과 상대적으로 더딘 신사업 전환이라는 내부적 과제까지 겹치며 '다중 위기'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재무 상태는 이미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 수년 째 지속되는 영업손실 탓에 현금 창출력이 약화되자 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 평가사는 올해 6월 롯데케미칼의 신용 등급을 'AA'에서 'AA-'로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신평사들은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인해 향후 2년 내 흑자 전환이 불확실하며, 단기간 내 재무 부담 완화가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롯데케미칼의 위기는 해외 자회사에서 증폭됐다. 특히 2017년 인수한 말레이시아 자회사 LC타이탄은 10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그룹 전체의 재무 건전성을 위협하는 '아픈 손가락'이 되고 말았다. LC타이탄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에 사업장을 둔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석화 기업이다. 이곳은 △에틸렌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석화 제품 원료를 생산한다. 2010년 롯데케미칼이 1조5000억원에 인수한 LC타이탄은 롯데케미칼의 지분 74.7%를 보유한 말레이시아 상장사로, 연간 수천억원의 이익을 내 해외 사업의 선봉이자 그룹의 주요 캐시 카우로 성장했다. 그러나 롯데케미칼은 최근에는 업황 부진 탓에 작년부터 LC타이탄 매각을 시도해왔고, 손실을 줄이기 위해 말레이시아 파시르 구당(Pasir Gudang)의 일부 생산 시설을 일시적으로 가동 중단하기도 했다. 결국 롯데케미칼은 2024년 4분기 LC타이탄과 관련해 1조원에 달하는 손상차손을 회계에 반영하는 '빅 배스(Big Bath)'를 단행했다. 이는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보다는 장기 부진의 가능성을 인정한 고육지책이다. 여기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구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3600억 원 이상의 영업권 손상차손 또한 재무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위기는 핵심 생산 기지인 여수 국가산업단지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롯데케미칼 측의 자료에 따르면 기초·첨단 소재를 생산하는 여수 산단 사업장의 매출액은 2022년 대비 2024년 7.8% 감소했고 같은 기간 지방세 납부액은 63.7%, 신설·증설·경상 투자비는 각각 68.2%, 44.5% 급감했다. 이는 기업의 위기가 곧바로 지역 경제의 붕괴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상황이 악화되자 여수시는 지난달 28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고용 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되기에 이르렀다. 생존을 위해 롯데케미칼은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는 '자산 경량화(Asset-light)' 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파키스탄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Purified Terephthalic Acid) 자회사인 LCPL 매각으로 약 979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수처리 사업부와 일본 레조낙 지분 등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롯데케미칼은 이와 같은 자구 노력을 통해 약 1조70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대부분 차입금 상환과 운영 자금으로 소요될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현재의 위기가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라고 진단헤 석유화학산업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생산 설비 신·증설은 2028~2030년 경 마무리 돼 업황이 반등할 것으로 보지만 회복 강도는 불확실하다는 이유에서다. 곽기섭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경영지원본부장은 “중국·중동 등 국가 단위의 추격으로 개별 기업의 대응만으로는 역부족"이라며 “특별법을 통한 빠른 사업 재편이 국가의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수요 산업 연계·스페셜티 기술 확보·탄소 중립 투자 지원과 함께 국내 기업 간 인수·합병(M&A)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의미다. 롯데케미칼은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와 수소 에너지, 전지 소재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는 장기적인 계획이다. 단기적으로 롯데케미칼의 재무 건전성은 부진한 범용 화학 시장의 운명에 더 직접적으로 묶여 있고 신속하고 적극적인 사업 재편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2022년 9월과 2023년 3월 각각 롯데정밀화학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연결편입해 사업 조직을 기초 화학·첨단 소재·정밀 화학·전지 소재로 재편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기초 화학 사업과 관련, 스페셜티 확대를 위해 제품 연구·개발(R&D)를 지속하고 있고, 수소 에너지 사업 확대를 통한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주요 종속 회사인 롯데에너지머터리얼즈는 2차 전지 시장이 요구하는 고체전해질·리튬인산철(LFP) 양극활 물질·실리콘 음극활 물질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로 미래 가치를 높이는 R&D 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부연설명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사업 재편 승인 기업 공시 절차를 개선한다는 입장이다. 합병·분할·양도·양수 등으로 인해 이미 발표된 공시의 변경이 불가피해 이에 대한 '변경 공시'를 추가하고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치겠다고 했다. 또한 사업 재편 완료 후 이에 부합하는 공시 발표 절차도 요청하겠다고 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크몽 AI 서비스, 론칭 두 달 만에 2800건 거래 돌파…기업 AI 전환 가속

프리랜서 플랫폼 크몽(대표 박현호, 김태헌)이 기업들의 실질적 AI 업무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한 'AI서비스' 카테고리가 론칭 두 달 만에 누적 거래 2800건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크몽은 지난 6월부터 기존 IT 서비스 하위 항목으로 제공되던 AI 관련 기능을 독립적인 'AI 서비스' 카테고리로 분리∙운영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발표한 '2025 경제전망' 설문조사에 따른 조치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올해 국내 기업의 AI 도입률은 전년 대비 14% 상승한 52%를 기록했으며, 응답 기업의 39%가 향후 AI를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답해 산업 현장에서 AI가 선택이 아닌 필수 기술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서비스 카테고리에는 ▲AI 일러스트 ▲AI 광고영상 ▲AI 자동화 프로그램 ▲GPT 활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1,400개 이상의 AI 관련 서비스가 포함돼 있으며 고객의 목적과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조화돼 있다. 크몽은 카테고리 신설 이후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갖춘 1200여 명의 AI 전문가 풀을 기반으로 서비스 품질 차별화에 힘쓰고 있다. 디자인, 콘텐츠, 개발, 자동화 등 세분화된 AI 분야에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AI 서비스 카테고리는 론칭 두 달 만에 누적 거래 2800건을 돌파하며 크몽 내 핵심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로써 크몽 내 AI 관련 전체 누적 거래는 1만6000건을 넘어섰으며 기업들의 AI 도입 열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AI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마케팅·콘텐츠 제작과 업무 자동화 분야에서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 빠른 시장 대응이 중요한 기업들은 기존의 촬영·편집 중심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AI를 활용해 단기간에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전환 중이다. 실제로 크몽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AI 마케팅 콘텐츠와 AI 일러스트 서비스는 제작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며 예산이 한정된 기업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 또한 ▲고객 문의 자동응답 시스템 ▲데이터 분석 자동화 ▲문서 작성 보조 에이전트 ▲ChatGPT API 활용 맞춤형 챗봇 개발 등 반복 업무의 AI 전환 사례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를 통해 조직의 생산성과 효율성은 물론 창의적인 업무 환경을 마련하며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업무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 크몽 관계자는 “마케팅·콘텐츠 제작뿐만 아니라 업무 자동화, 맞춤형 AI 어플리케이션 개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통한 실질적인 혁신과 비용 절감 효과를 체감하는 기업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기업들이 쉽게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실용성을 강화한 서비스로 디지털 전환의 장벽을 낮춰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크몽은 향후 ▲직무별 AI 업무 자동화 기획전 ▲사업자 대상 AI 서비스 품질보장 확대 ▲AI 전문가 풀 확대 등을 통해 AI 서비스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AI를 도입하고 성과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경기관광공사, 도내 재탄생 여행지 소개...낡은 교실·창고  ‘대변신’

경기=에너지경제신문송인호 기자 시간이 머물다 간 흔적은 오래된 건물의 갈라진 벽, 빛바랜 간판, 거칠어진 나무 기둥 속에 웅크려있다. 한 시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던 공간도 기능을 잃는 순간, 빠르게 낡아가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간다. 그러나 경기도 곳곳에는 과거의 기억을 품고 새로운 생명을 얻은 장소들이 있다. 잊혀진 교실은 다시 사람들을 맞이하고 방치되던 하수처리장은 문화예술의 무대로, 낡은 창고는 여유를 찾는 쉼터로 변신했다. 낡았지만 새로움이 있는 곳,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에서 우리는 오래된 것들이 주는 따뜻한 위로와 미래로 이어지는 희망을 동시에 발견하게 된다. 성남에는 이름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곳이 있다. 바로 성남물빛정원이다. 한때는 하수처리장이었지만 운영이 중단된 채 30년간이나 흉물처럼 남아 있었다. 오래도록 버려졌던 공간이 올해 휴식과 예술이 어우러진 정원으로 재탄생했다. 성남물빛정원이 자리한 곳은 탄천과 동막천이 만나는 지점이라 '두물길'이라고도 부른다. 이 곳은 몇 개의 공간으로 분리되는데 그중에는 '담빛쉼터' '꽃대궐정원' '소풍마당' 등이 있다. 서쪽 동막천 출입구에 자리한 담빛쉼터는 달항아리를 닮은 둥근 조형물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곳이고, 정원 중앙에 자리한 꽃대궐마당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는 곳이다. 소풍마당은 파라솔과 벤치들이 설치되어 있어서 연인이나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특히 곳곳에 남아 있는 옛 하수처리장 건물들이 현대적인 정원 풍경과 묘한 조화를 이루며, '과거와 현재의 공존'을 느끼게 한다. 9월부터 뮤직홀과 카페도 문을 열어, 시민들이 더 즐길 수 있는 문화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평택 서탄면 들녘 사이를 달리다 보면 소박한 금각리 마을을 만나게 된다. 마을회관 앞에는 버스가 회차하는 작은 공터가 있고 맞은편에는 폐교된 금각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교내의 화단에는 아기자기한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오줌싸개' 동상이나 '책 읽는 소녀' 석고상이 있었을 법한 자리다. 학생들이 뛰어놀던 운동장은 초록색 잔디가 깔려 있고 주변은 키 높은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둘러서 있어 마치 울타리처럼 아늑하다. 이곳이 바로 문화의 숨결이 머무는 공간인 웃다리문화촌이다. 1945년 개교한 금각초등학교는 2000년 폐교되었고 이후 6년여 방치되다가 평택 시민의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교실이 전시장으로, 별관이 세미나실과 쉼터로 변해 시민들을 맞이한다. 상설전시관에는 금각초등학교의 옛 모습과 금각리 마을의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기획 전시실은 사진, 회화,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작가들의 전시장으로 활용된다. 웃다리문화촌은 낡은 흔적 위에 새 숨결을 불어 넣는 예술인과 여행자들이 어울리는 열린 마당이다. 과거의 거대한 구조물이 상상력의 무대로 바뀐 곳, 시흥의 맑은물상상누리다. 한때 생활하수를 처리하던 산업 공간이 이제는 문화와 예술을 품은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본관에 해당하는 창의센터는 하수처리 과정을 재미있게 설명해 놓은 전시장이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창의센터를 제외하면 나머지 공간은 모두 재생 공간이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거대한 고깔 모양의 비전타워로 하수처리시설인 소화조와 관제탑이 하나로 연결된 곳이다. 내부는 옛 시설 일부가 그대로 노출하여 마치 스릴러영화 세트장을 방불케 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실제 관제탑을 그대로 활용한 전망대가 있는데, 둥글둥글한 시설물의 지붕들이 마치 꽃처럼 펼쳐진 풍경을 볼 수 있다. 하수처리 과정의 가스 저장소는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변신해 시흥의 명소들을 보여준다. 딱딱한 의자가 아니라 푹신한 쿠션이 깔린 바닥에 누워서 관람할 수 있어 더욱 색다르다. 일부 시설은 수생정원이나 분수대로 탈바꿈하기도 했다. 맑은물상상누리는 버려진 공간이 어떻게 창의적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사례이자,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곳이다. 안양 병목안시민공원은 수리산 북쪽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덕분에 계곡과 숲이 어우러져 계절마다 조금씩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봄에는 벚꽃이 화려하고 여름에는 푸른 숲이 울창하며 가을에는 단풍이 흩날리고, 겨울에는 하얀 눈을 이불처럼 덮는다. 공원 안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맨발로 걷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황토가 깔린 맨발 산책로는 주민들에게 인기 최고의 장소다. 공원의 계단을 오르면 넓은 잔디마당이 펼쳐지고 그 맞은편에는 시선을 압도하는 인공폭포가 있다. 하얀 물줄기가 쏟아져 내리는 인공폭포는 보고만 있어도 더위가 사라진다. 병목안시민공원은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철도용 자갈을 채취하던 채석장이었고 인공폭포는 채석장의 흔적이다. 지금도 공원 한쪽에는 당시에 사용하던 석재 운반용 객차가 세월의 무게를 감당하며 전시되어 있다. 공원 우측에는 캠핑장이 있는데 계곡과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국립공원의 야영장이 부럽지 않은 풍경으로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병목안시민공원은 과거의 채석장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산책, 휴식, 캠핑까지 즐길 수 있는 팔방미인 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양주시 봉암리 일대는 예부터 바위들이 많았고 그 중에 봉황을 닮은 바위가 있어, '봉암(鳳岩)'이라는 지명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직선거리 500여m의 아담한 마을은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 고요하고 평화롭다. 마을 북쪽 끝, 낡은 외벽의 창고 건물이 하나 있는데 이름하여 '봉암창고' 카페다. 비료를 보관하던 과거의 농협 창고를 개조한 곳으로 주민과 여행자를 맞이하는 공간이 됐다. 정중앙의 파란 철문으로 들어서면 창고였다는 게 믿기지 않을만큼 세련된 카페가 손님을 기다린다. 대형 카페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다란 테이블과 높은 천정을 그대로 드러낸 구조 덕분에 시원한 공간감이 느껴진다. 벽면에 붙은 봉암마을의 사진들을 보다보면 단순한 카페가 아닌 마을여행을 하고있는 기분이 든다. 전면 폴딩도어 너머로는 뒷마당이 이어지는데 봄가을에는 이곳의 벤치에 실내보다 손님이 더 많이 몰린다. 카페 한쪽 벽에는 봉암새마을부녀회, 은현면 의용소방대, 봉암리사무소 등 마을의 오래된 나무 간판들이 비스듬히 세워져 있어, 창고카페의 정취를 더한다. 무엇보다도 이 카페는 마을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꾸려 직접 운영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버려진 창고가 공동체의 힘으로 되살아난 공간, 봉암창고는 잔잔한 울림을 전하는 쉼터다. 일산문화예술창작소는 일산역 바로 옆이다. 도시의 바쁜 하루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휴식하고 싶을 때 찾기 좋은 곳이다. 베이지색 페인트 외벽과 익숙한 농협 마크.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곳이 한때 농협 창고였다는 걸 알 수 있다. 창작소는 크게 세 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1층의 전시 공간과 공유 오피스, 지하 1층의 다목적실이다. 이중 주민과 여행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은 전시 공간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한쪽 벽면에 '일산 옛 사진전' 안내판과 사진들이 걸려있다. 구멍가게, 약국, 사진관의 옛 거리 모습과 포장되지 않은 도로 풍경은 누군가에겐 과거의 조각으로, 누군가에겐 향수로 다가온다. 전시 공간은 대관 형식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활용한다. 전시가 없을 때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쉬어갈 수 있는 쉼터로 개방된다. 칸막이 없는 넓은 공간에 놓인 테이블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여름철에는 무더위 쉼터로 사랑받는다. 오래된 건물과 사람과 예술이 만나는 곳. 일산문화예술창작소는 도시 속에서 잠시 숨 고르기를 할 수 있는 고요한 쉼터이자, 지역의 문화와 예술이 호흡하는 열린 공간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李대통령 “보안 사고 반복 기업에 징벌적 과징금 준비하라”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보안 사고를 반복하는 기업들에 대해 징벌적 과징금을 포함한 강력한 대처가 이뤄지도록 관련 조치를 신속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잇따른 해킹 사고로 통신·금융사 보안 취약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지침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최근 통신사, 금융사에서 해킹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국민이 매우 불안해하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제는 이처럼 사고가 빈발하는데도 대응이 또 대비 대책이 매우 허술하다는 것"이라며 “심지어 일부 업체들은 같은 방식으로 반복적으로 해킹당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투자를 불필요한 비용으로 간주하는 잘못된 인식이 이런 사태의 배경은 아닌지 한번 되짚어봐야겠다"고 덧붙였다. 또 관계 당국을 향해서는 “혹여 숨겨진 추가 피해가 없는지 선제적 조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기업의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힘써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앞서 지난 4월 SK텔레콤에서 대규모 유심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다. 또 지난달에는 롯데카드에서 해킹 사고가 발생해 구체적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부산시, 해수부 이전 맞춤형 주거지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연내 해수부 부산 이전'과 관련한 해수부 직원들의 주거 지원 대책을 내놨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4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수부 이전 맞춤형 주거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단기와 장기로 나눠 주거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내놨다. 먼저 초기 단계 지원으로, 예산 약 350억원을 들여 관내 아파트 100호를 4년간 직접 임차한다. 여기에 해수부의 가족들이 주거용 관사로 사용한다. 가족 관사 100호는 각종 대출 규제, 세종에 비해 높은 전월세가 등 가족 동반 직원들이 겪는 어려움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시민이 될 해수부 직원들의 영구 정착을 위해 조성원가 수준의 아파트 우선공급과 공공·민간택지 내 특별공급도 병행한다. 우선공급 후보지는 강서구 등 서부산 6곳, 북항이 있는 중부산 2곳, 해운대 등 동부산 9곳이다. 시는 추후 결정될 최종 신청사 건립 위치와 공급 시기 등을 고려해 해수부와 협의한 뒤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한다. 주거 공간뿐 아니라 이주 직원과 가족을 위한 거주 인센티브도 지급한다. 직원과 가족에게 이주 정착금 1인당 400만원씩을 일시금과 함께 안정적인 주거 여건 마련을 위해 직원 한 명당 4년간 매월 40만원의 정착 지원금도 준다. 또 초·중·고교 자녀 한 명당 일시금 150만원, 2년간 매월 50만원의 장학금을 각각 지급한다. 미취학 아동에게는 2년간 매월 50만원의 양육지원금을 주고 부산으로 이주한 직원이 2년 이내 자녀를 출산하면 첫째 200만원, 둘째 400만원이 지급되는 현행 지원금과 별개로 2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또 해수부 직원들이 집을 구할 때 발생하는 중개·등기 수수료도 각 1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초등생, 배우자 등 가족이 3명인 해수부 직원을 기준으로 하면 각종 지원금으로만 총 4470만원을 받는 셈이다. 이는 가족 동반을 통한 인구 순유입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 향후 유관 공공기관과 기업 유치 시 긍정적 파급효과를 고려한 대책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박 시장은 “해수부 직원들에게 있어 해수부 이전은 단순히 근무지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가족들의 생활 터전 전체가 옮겨오는 대규모 변화다. 이런 관점에서 직원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고 직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주거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런 지원 대책을 제공하기 위해선 현재 국회에 발의된 2개의 특별법안이 빨리 통과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익산시의회 소식

익산시의회, 4일부터 12일까지 제272회 임시회 개회 조례안 21건, 동의안 11건 등 총34건 안건 심의 예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가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제272회 임시회를 열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의하고 「익산시 갑질행위 근절 및 피해자 지원 조례안」등 조례안 21건, 동의안 11건을 포함하여 총34건의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김경진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 다루는 예산안, 조례안 등은 시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책임 있는 자세로 꼼꼼하게 살펴 시민의 뜻에 부합하는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소길영 의원은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공공형 계절근로제 도입 제안 ▷이종현 의원은 동부권역 체육문화시설 확충 필요 ▷장경호 의원은 송학동 도로개설·중앙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 조속 추진 촉구 ▷강경숙 의원은 원광대 대학로 회생을 위한 종합 대책 마련 촉구 ▷이중선 의원은 익산시 빈 상가 활성화 방안 마련 필요 ▷김순덕 의원은 익산시 양파 주산지 지정에 따른 육성 및 지원 필요성 등에 관해 발언을 이어갔다. 김순덕 익산시의원, “양파 주산지 지정, 농가 소득 안정 위해 적극 지원 필요"제안 지난 3월 전북도에서 익산 양파 주산지 지정…지원정책 필요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김순덕 익산시의원은 4일 열린 제27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가 지난 3월 익산시를 양파 주산지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농가 소득 안정과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익산 양파는 논 재배 중심으로 품질과 당도가 뛰어나 경쟁력이 충분하지만, 저장·유통 인프라가 부족해 생산량의 약80%가 타 지역 명의로 유통되는 구조적 문제로 농가 소득 안정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산지 지정이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강조하며 세 가지 대책을 제안했다. 첫째 파종부터 수확까지 노동력이 많이 드는 양파의 특성을 고려해 기계화 도입으로 노동력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것과 둘째 생산자 단체 조직화를 통한 계약재배로 안정적 판로를 확보할 것, 셋째 저장·유통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해 가격 안정과 농가 소득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농업은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지역 경제의 뿌리"라며 “기후변화, 고령화, 인력난 등 복합 위기 속에서 농업과 농촌 공동체가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려면 행정의 전략적 개입과 농가, 시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익산 양파가 지역 경제와 농민의 삶을 지켜낼 수 있도록 주산지 지정의 의미를 살려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 덧붙였다. 익산시, 예산 1조 6545억 원 시금고 지정 일반경쟁 공고 최종저장 09.04 16:07:22 9월 18~19일 이틀간 제안서 접수…25일 심의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오는 12월 31일 자로 기존 금고 약정이 만료됨에 따라 2026년부터 4년간 익산시의 자금을 관리할 차기 시금고 지정 절차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일 '금고지정 신청 공고'를 내고 신청자격, 공개경쟁 참여절차·평가방법 등을 안내했다. 시금고로 지정되면 익산시 각종 세입금의 수납·세출금의 출납, 유가증권의 출납·보관, 그 밖의 금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시는 오는 17일까지 관련 서류 열람과 신청서 교부를 진행하고, 18~19일 이틀간 제안신청서를 접수한다. 이후 25일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제안서에 대한 심사 평가를 실시해 최고 점수를 받은 금융기관을 차기 1금고로, 차순위 금융기관을 2금고로 지정할 예정이다. 평가 항목과 배점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27점) △시에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20점) △지역주민이용 편의성(21점) △금고 업무 관리능력(25점)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7점)등 5개 항목이다. 1금고로 선정되는 경우 일반회계 및 고향사랑기금을, 2금고로 선정되는 경우 특별회계 및 8개 기금 등을 관리하게 된다. 올해 본예산 기준 차기 금고별 회계의 예산규모는 1금고 1조6545억 원, 2금고는1918억 원이다. 익산시, 원광대학교·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활성화 업무협약 창업 지원·연구개발·인재 양성 등 협력…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력 기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창업 지원부터 인재양성, 일자리 창출까지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가동하며 그린바이오 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한다. 익산시는 원광대학교에서 원광대학교·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익산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을 비롯해 원광대 학생들이 함께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유망기업 발굴과 입주 지원 △연구개발(R&D)·사업화 등 창업 전주기 지원 △교육·컨설팅 등 전문 인력 양성 △지역 인재 채용과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한다. 기관별로 익산시는 행정·재정적 지원과 정책 연계를 담당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기업관리와 사업화 지원, 원광대학교는 연구개발과 창업 보육 프로그램 운영을 맡아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내 기업 입주 확대와 전문 인력 양성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그린바이오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익산이 그린바이오 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세 기관의 협력을 통해 창업과 연구개발, 인재양성,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맞아 '사회복지대회' 열려 사회복지 유공자 32명 표창…노고 치하하고 격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제26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2025익산시 사회복지대회'가 열렸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익산시사회복지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정헌율 시장과 김경진 시의장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기관·단체 종사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시립예술단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종사자 자녀 장학금 수여, 익산시사회복지협의회 25주년 기념 영상 상영, 사회복지인 결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또 사회복지 유공자 총32명이 표창을 받았다.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2명과 익산시장상13명, 익산시의회의장상 5명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 1명,전북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장상 3명,익산시사회복지협의회장상 5명,국회의원표창 2명, 감사패 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의 따뜻한 복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해 주신 사회복지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익산시도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두가 행복을 체감할 수 있는 품격 있는 복지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회복지의 날은 국민의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복지종사자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정부가 지정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공포일인 1999년 9월 7일을 사회복지의 날로 정했으며 그로부터 일주일간은 사회복지 주간으로 올해 26회를 맞이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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