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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손님 모시자”…은행권, 사랑방 만들고 외국인 특화 상품까지

국내 체류 외국인이 300만명에 가깝게 늘어나면서 은행권에선 새로운 수익 채널로서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은행권이 일제히 외국인 고객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단순 송금 서비스 제공을 넘어 생활 밀착형 플랫폼과 전문 자산관리의 영역으로 고객 관리가 진화하는 추세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외국인 고객 수는 700만명에 육박한다. 신규 외국인 고객도 1년 새 약 18% 증가하는 등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체류 외국인은 지난해 말 기준 278만명으로 1년 새 13만명이 증가하는 등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장기체류 외국인도 2024년 기준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은행권에선 외국인 고객이 더이상 단순 송금 고객이 아닌 장기수익성과 직결되는 고객군으로 인식되고 있다. 급여 통장을 통해 장기적인 거래를 할 수 있고 해외 송금에 따른 수수료수익이나 신용카드 및 기타 금융상품 이용자로도 연계될 수 있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외국인 특화'이미지 선점에 적극적이다. 기존 외국인 고객 기반이 두터워 서비스에 유연한 편이고 외환·송금에 강점이 있어 추가 고객 유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은행은 안산·평택·김해 등 외국인 밀집지에 통역 인력이 배치된 외국인 특화센터를 열어 외국인 고객 전용 채널을 확대했다. 특히 '평택외국인센터점' 등을 중심으로 38개 언어를 지원하는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시스템을 설치했고, 외국인 전용 앱 '하나이지'를 통해 다국어 지원으로 계좌개설, 해외송금 등 주요 금융 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은행은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지점(16개)에서 일요일 영업을 시행해 편의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한은행은 앱 UX 강점을 살려 디지털·플랫폼을 통해 접근성을 키우고 있다. 전용 앱 'SOL Global'과 신한 SOL뱅크 내 외국인 서비스를 강화한 한편 다국어·비대면 계좌 개설 관련 편의를 확대했다. 외국인 고객의 금융 편의를 위해 부산금융센터와 대구 성서지점 등 전국 네 곳에서 일요일 영업점을 운영 중이다. 취업비자 대상 외국인 전용 대출도 출시해 체류 초기고객을 확보하는 방식도 늘리고 있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데스크를 전국 12개 수준으로 확대하고 외국어 가능 직원 배치를 늘리고 있다. 올해 1월엔 '제주글로벌PB영업점'을 열어 외국인 대상 고액 자산관리 서비스도 시작했다. 우리 WON Global 앱에선 다국어 지원 앱 및 송금·계좌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생활지원과 결합하기 위해 '복합문화공간' 인천 글로벌 라운지를 열고 금융상담을 비롯해 휴식공간과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등 외국인 고객과의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전국 지점망이 많은 강점을 통해 오후 6시까지 연장영업을 시행하는 등 직장인 외국인 접근성을 개선하고 있다. NH농협은행과 지방은행은 지방 네트워크를 살려 농촌이나 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 대상 급여계좌와 대출상품 등을 늘려 접근하는 추세다. 은행권은 외국인의 비자 이슈나 주거, 병원, 교육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해 슈퍼앱 유인력을 높이고, 외국인 대출 및 PB(프라이빗 뱅킹)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장해 외국인 고객을 전략적 채널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이 넓고 다양해짐에 따라 기존 해외 송금 수수료 경쟁에서 벗어나 외국인의 생애 주기와 정착에 필요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며 “생활 밀착형 서비스와 편의성을 확대해 유입을 늘리는 동시에 전용 대출·적금, 외국인 근로자 퇴직금 보장을 위한 보험이나 상해보험 가입 상품과 연계해 고객군을 늘려가는 추세"리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교황 “하느님은 전쟁 축복 안 해”…美 트럼프 지적

교황 레오 14세가 “하느님은 어떤 전쟁이나 무력 충돌도 축복하지 않으신다"면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냈다. 레오 14세는 10일(현지시간) 엑스(X)에 올린 글에서 “그리스도의 제자, 곧 평화의 왕이신 예수를 따르는 사람은 과거에는 칼을 들었고 오늘은 폭탄을 떨어뜨리는 편에 설 수 없다. 군사 행동은 자유를 위한 공간도, 평화의 시간도 만들어내지 못한다. 진정한 평화는 민족들 사이의 공존과 대화를 인내심 있게 이어갈 때에만 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같은 날 올린 또다른 글에서 “기독교 동방의 성스러운 땅을 향한 무자비한 폭력이 확산되고 있다"며 “전쟁의 허망과 비도덕적인 이윤 추구에 의해 이곳은 더럽혀졌고, 사람들의 생명은 그저 사적 이익을 위한 부수적 희생으로만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어떤 이득도 가장 약한 자와 어린이, 가족의 삶을 대가로 치를 수는 없다"며 “어떤 명분도 무고한 피를 흘리게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주요 외신들은 레오 14세의 해당 발언이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하나님은 선하기 때문에 전쟁에서 우리 편에 서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부활절 기간 이란에서 구조된 미군 조종사의 생환을 예수의 부활에 비유하며 “하나님은 선하시다"고 말하기도 했다. AP·AFP·로이터 등은, 교황이 '전쟁을 일으키는 자들'과 '폭탄을 떨어뜨리는 자들'에 대해 거듭 언급한 점을 지적하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 이란 전쟁을 겨냥한 것이라 분석했다. WSJ은 레오 14세가 종교를 전쟁 정당화 수단으로 끌어들이는 흐름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고 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4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15개월 만에 최저치…당분간 먹구름 이어질 듯

대출 규제 강화·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부담 등으로 수분양자들의 입주가 당분간 지연될 전망이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대비 4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25.1포인트(p) 하락했고, 3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0.6%로 소폭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주택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산출한다.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좋음' 응답비중과 '나쁨' 응답비중의 차이에 100을 더해 산정한다. 좋고 나쁨의 판단이 같은 경우에는 지수가 100이 된다. 4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69.3으로 25.1p(3월 94.4→4월 69.3)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0.8p(97.5→76.7), 광역시 26.8p(100.0→73.2), 도 지역 25.4p(89.1→63.7) 모두 20p 이상 크게 하락했다. 전국 입주전망지수가 70 미만으로 하락한 것은 작년 1월 전망 이후 15개월 만이다. 작년 1월엔 탄핵정국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돼 입주전망이 급격히 하락한 바 있다. 연구원은 이번 입주전망의 급격한 하락을 정책·대외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로 본다. 수분양자들의 자금조달 상황은 좋지 않았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부담과 신축 아파트 중도금·잔금 대출 규제 강화, 거래 위축이 지속됐다. 다음 달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와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도 입주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의 경우 인천과 경기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서울은 6.5p(100.0→93.5) 감소해 소폭 하락했지만, 인천 32.5p(92.5→60.0)·경기 23.4p(100.0→76.6)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타 지역과 달리 서울은 15억 이하 아파트가 밀집한 강북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 감소와 가격 상승이 나타나 신축 아파트 입주 전망이 소폭 하락에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 모든 광역시에서도 하락세가 관찰됐다. 울산·대전·부산·세종은 30p 이상 하락했고, 광주·대구는 10p 대 하락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울산 36.6p(105.8→69.2)·대전 33.4p(100.0→66.6)·부산 30.0p(105.0→75.0)·세종 37.3p(114.2→76.9)로 하락했다. 광주 11.9p(83.3→71.4)·대구 11.6p(91.6→80.0)로 소폭 하락했다. 도 지역 역시 충북 40.9p(90.9→50.0), 충남 29.7p(93.3→63.6), 제주29.4p(89.4→60.0), 경남27.1p(93.7→66.6), 전남 26.2p(83.3→57.1), 강원 23.3p(83.3→60.0), 경북 20.6p(93.3→72.7), 전북 5.7p(85.7→80.0) 순으로 모든 지역에서 입주전망이 크게 악화됐다. 연구원은 비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더 큰 하락이 나타난 이유를 다주택자 규제의 여파로 설명했다. 똘똘한 한 채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지방 주택 처분 압력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반영돼 지방시장 위축 전망이 확산됐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1일 정부가 '2026년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 연장이 제한될 경우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보증 등 정책대출도 축소돼 주택시장이 전국적으로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전망지수는 공급, 가격, 금융조달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2020년·2021년에는 높은 유동성과 함께 공급량도 늘고, 가격도 빠르게 늘었다. 당시 지수가 100에 도달하며 정착하나 싶었지만 가격이 정체됐다. 가격이 정체된 상황에서 공급이 많다 보니 2022년까지는 지수가 40 밑으로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2023년 이후 공급이 급감해서 지수가 오름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이후 금융조달·세제강화 등으로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평균 70선에서 지수가 정체돼있다. 2월 대비 3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0.6%로 전월 대비 1.4%p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매물감소와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인해 서울이 5.8%p(85.2%→91.0%) 상승했다. 반면 인천·경기권은 3.7%p(81.0%→77.3%) 하락했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권 10.0%p(30.0%→40.0%), 대구·부산·경상권 1.5%p(56.6%→58.1%) 상승했다. 대전·충청권 5.9%p(63.4%→57.5%), 광주·전라권 4.5%p(57.6%→53.1%), 제주권 1.6%p(67.2%→65.6%)로 하락세를 보였다. 미입주 사유는 잔금대출 미확보(32.1%), 기존주택 매각지연(32.1%), 세입자 미확보(17.0%), 분양권 매도 지연(3.8%) 순으로 나타났다. 노희순 연구위원은 “과거와 달리 아파트 가격이 너무 높아진 상황"이라며 “금융비용·거래비용 등이 높아지는 상황이므로 당분간은 입주전망지수가 좋지 않을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은행권의 대출을 규제하는 정책을 쓰고 있기 때문에 수분양자는 제2금융권 등을 통해 자금조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송영길, 김영록 지지…전남·광주 통합시장 결선 앞 ‘빅텐트’ 가속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 결선을 하루 앞둔 11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김영록 예비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신정훈 의원과 강기정 광주시장 등 지역 핵심 인사들도 함께하며 '빅텐트' 구도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이날 송 전 대표는 김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이재명 정부와 함께 전남·광주 통합특별시를 성공적으로 이끌 인물은 김영록 뿐"이라며 “적극적인 지지로 통합특별시 완성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 5개 구청장과 전남 동·서부 지역 주요 인사들이 김 후보를 잇따라 지지하고 있다"며 “지역 민심이 누구를 선택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에는 신정훈 국회의원과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임택 동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등이 동행했다. 김 후보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정치 연대, 이른바 '초대형 빅텐트'가 형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송 전 대표는 “전남·광주 특별시 출범이라는 역사적 시점에서 김 후보는 철학과 비전, 추진력을 모두 갖춘 인물"이라며 “명예 후원회장으로서 마지막 승리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을 뒷받침하기 위해 광주·전남 시도민이 '준비된 통합시장' 김영록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치적 연대의 의미를 부각했다. 신정훈 의원은 “송 전 대표의 합류로 전남·광주가 하나로 묶이는 출발점이 만들어졌다"고 했고, 강기정 시장 역시 “송 전 대표까지 합류하면서 '김영록 대세론'이 형성됐다"고 힘을 실었다. 김 후보는 “시도민의 힘을 모아 반드시 승리해 통합특별시를 성공시키겠다"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지지를 단순한 선언을 넘어 전국급 정치인의 본격적인 지원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송 전 대표가 명예 후원회장을 맡으면서 김 후보 캠프는 원로·중진·지역 기반을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특히 전남 동부권 정치권 인사들의 집단 지지 흐름에 이어 중앙 정치권 인사까지 가세하면서 '지역 기반+전국 정치력'이 결합된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결선을 앞두고 누가 더 넓은 정치 연대를 구축하느냐가 핵심 변수"라며 “송 전 대표의 공개 지지가 실제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트럼프 ‘휴전 타코’에 증시 반등했지만…월가는 ‘싸늘’ [머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주간 휴전 선언에 글로벌 증시가 모처럼 강하게 반등했지만, 향후 시장 전망을 둘러싼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11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이번 주 들어 3.56% 급등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이 포함된 MSCI 신흥국(EM) 지수는 이번 주에만 7.8% 상승했으며, 코스피 지수도 같은 기간 약 9% 올랐다. 이 같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가상자산 시장으로도 확산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오후 1시 기준 비트코인은 7만2872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엔 7만3000달러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7일간 약 9% 상승했다. 이 같은 반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선언으로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10달러 수준에서 이번 주를 시작했지만, 10일(현지시간) 95.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흐름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강경하게 밀어붙이다가 막판에 후퇴하면서 증시 반등으로 이어졌던 이른바 '타코(TACO·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와 유사한 측면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이번 중동 전쟁은 관세 갈등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이 단독으로 통제하기 어려운 사안인 데다, 이미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상황이 다르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유가 급등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우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전쟁 여파로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공급, 그리고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이미 타격을 입었으며, 어떤 휴전도 이러한 충격을 단기간에 해소하기는 어렵다는 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시장에서도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크게 후퇴한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말 기준금리가 현재 3.50~3.75% 수준에서 최소 한 차례 인하될 가능성을 약 27.3%로 반영하고 있다. 한 달 전만 해도 해당 확률은 85.1%에 달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블랙록 투자연구소의 장 보아뱅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야 한다"며 “위험자산 선호로 회귀할 수도 있지만 공급 충격과 스태그플레이션이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초 시장이 예상했던 것만큼 인플레이션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았다"며 “이미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일 수 있는 교란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블랙록 투자연구소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위험자산 비중 확대를 유지해왔지만, 지난달 중립으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스프링글로벌인베스트먼트의 앤 밀레티 주식부문 책임자는 당초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으나, 현재는 한 차례 인하가 2027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성장 둔화 폭이 더 크고 물가 상승 압력도 예상보다 강하다"고 밝혔다. 픽텟자산운용 역시 지난달 들어 주식을 포함한 대부분 자산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으로 선회했다. 반면 낙관론도 여전히 존재한다. 에버코어 ISI의 줄리안 에마뉴엘 전략가는 “미국 기업들이 월가 예상대로 두 자릿수 이익 성장을 기록할 경우, 과거 11번 중 10번은 주가가 상승했다"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배럴당 90달러 이하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주식시장은 큰 문제 없이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웰스파고는 S&P500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기존 7800에서 7300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이는 10일 종가(6816.89)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권오성 수석 주식 전략가는 “과거 사이클에 비해 경제의 유가 민감도가 낮아진 만큼 에너지 가격 급등이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기업 실적이 의미 있게 악화되지 않는 한 주식시장은 올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JP모건자산운용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인공지능(AI)에 따른 생산성 향상이 경제 성장 속도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3개월 전보다 오히려 AI에 대한 기대가 더 커졌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패트롤]원주시-국립강원전문과학관-원주소방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원주시가 지역 대학과 협력해 초등학생 대상 맞춤형 방과 후 교육과 돌봄을 결합한 '찾아가는 우리동네 늘봄학교'를 본격 확대 운영한다. 대학의 전문 인력과 시설을 활용한 교육 모델이 지역 교육의 질을 끌어올리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강원대학교 원주캠퍼스, 경동대학교, 한라대학교 등 3개 대학이 참여한다. 각 대학은 인공지능(AI), 보건의료, 로봇·철도·모빌리티 등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전공 기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학교 방문형 중심 운영을 보완해 대학 방문형 프로그램과 지역 돌봄기관 연계 모델을 병행한다. 이를 통해 대학의 실습실과 장비 등 교육 인프라 활용도를 높이고, 학생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돌봄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오는 4월부터 본격 추진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학교는 각 참여 대학을 통해 프로그램 신청과 운영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원주시는 지난해 해당 사업을 통해 15개 학교, 약 2800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며 현장 수요를 확인한 바 있다. 박성명 교육청소년과장은 “대학과 연계한 늘봄학교 운영을 통해 초등학생에게 안정적인 돌봄과 다양한 방과 후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속 가능한 늘봄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인 만큼 관내 초등학교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시 대표 직거래 장터 '농업인 새벽시장'이 오는 17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여에 들어간다. 11일 원주시에 따르면 방문객 47만 명, 매출 8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오는 12월 10일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원주시 농업인 새벽시장은 1994년 5월 1일 첫 문을 연 이후 32년째 이어지고 있다. 매일 오전 4시부터 9시까지 운영되며, 232개 농가가 참여해 당일 수확한 신선 농산물을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한다. 유통 단계를 줄인 만큼 시중 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돼 시민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46만 명의 방문개과 7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개장 32주년을 맞아 열리는 개장식은 17일 오전 7시 대박 기원 고사를 시작으로 공식 행사, 풍물패 공연, 다과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지역 농업인과 시민,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새벽시장의 새로운 출발을 기념할 예정이다. 지경식 신임회장은 “농업인과 시민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품질 관리와 서비스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며 “원주시 대표 직거래 장터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가 1조925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재정 투입에 속도를 낸다. 정부 추경과 연계한 고유가 대응 지원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지난 9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본예산보다 1838억 원(10.55%)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1조6784억 원, 특별회계 2466억 원으로 편성됐다. 시는 이번 추경의 핵심을 '민생안정 골든타임 사수'로 설정했다. 고물가·고유가 등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신속한 재정 투입을 통해 지역경제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재원 역시 상반기 가용 재원을 총동원했다. 지방세 462억 원, 세외수입 100억 원, 지방교부세 224억 원, 국·도비 보조금 143억 원, 순세계잉여금 360억 원 등을 활용해 민생 안정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이번 예산에는 연두순방 등 현장에서 주민들이 직접 건의한 50여 건의 생활밀착형 사업이 우선 반영됐다. 단순한 재정 확대를 넘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형 예산'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다. 분야별로 보면 민생경제 회복에 가장 먼저 초점이 맞춰졌다. 원주사랑상품권 발행에 48억 원을 투입하고, 일자리 창출 지원 7억 원, 기업 상수도요금 감면, 농공단지 물류비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상권과 기업 부담 완화에 나선다. 또한 K-패스 교통비 환급과 반값 농자재 지원, 농업 재해보험 확대 등 서민 생활과 직결된 지원책도 포함됐다. 복지와 안전망도 대폭 강화됐다. 꿈이룸 바우처 113억 원을 비롯해 보육료 지원, 경로당 운영비, 소아청소년 응급의료 지원 등 생애주기별 복지사업이 확대됐다. 여기에 교통안전 개선, CCTV 교체, 하천 유지보수 등 생활 안전 인프라 예산도 함께 반영됐다.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투자도 병행됐다.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AI 융합혁신 허브 조성에 50억 원이 편성됐으며, 미래항공기술센터, 데이터 기반 의료산업 생태계 구축 등 첨단 산업 육성 사업이 포함됐다. 수도권 이전기업 지원 예산도 반영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체육·문화 분야와 생활 인프라 확충에도 재정이 투입된다. 캠프롱 문화체육공원 조성, 도로 및 주차장 확충, 체육시설 개선 등 시민 체감형 사업을 통해 도시 기능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시는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이 오는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되는 즉시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등 후속 조치에도 신속히 나설 계획이다. 중앙정부 추경과 지방재정을 연계해 민생 대응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추경은 단순한 예산 증액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며 “적극적인 재정 운용으로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신속한 집행으로 민생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시의 1조9250억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오는 16일부터 본격화된다. 원주시의회는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15일간 제265회 임시회를 열고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등을 심의·의결한다. 강원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이 온라인 채널을 본격 운영하며 전국 단위 과학문화 소통 확대에 나선다.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은 지역민은 물론 전국민을 대상으로 과학문화 확산과 소통 강화를 위해 네이버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 채널 운영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과학관은 지난해 11월 개관 이후 지역 맘카페와 당근마켓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주민과의 접점을 넓혀 왔다. 이를 통해 축적된 소통 경험을 기반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확장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전국 단위 과학문화 확산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개설한 채널은 대중 친화적인 플랫폼인 네이버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으로, 시·공간 제약 없이 누구나 과학을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각 채널을 통해 과학관 프로그램과 행사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콘텐츠 전략도 차별화했다. 유튜브 채널은 '의료·생명'을 핵심 주제로 설정해 국내 최초 의료·생명 분야 전문과학관의 특성을 살린 영상 콘텐츠를 선보인다. 인스타그램과 네이버블로그에서는 체험 후기와 생활 속 과학상식 등 대중 친화형 콘텐츠를 강화해 과학을 보다 쉽게 풀어낼 예정이다. 손석준 국립강원전문과학관 관장은 “온라인 채널 운영을 통해 지역을 넘어 전국민과 소통하며 과학문화 저변 확대에 나서겠다"며 “누구나 일상 속에서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소방서가 차량 화재 초기 대응 실패로 인한 대형 피해 위험성을 경고하며 차량용 소화기 비치의 중요성을 강하게 강조하고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차량 화재는 엔진 과열, 전기적 결함, 교통사고 등으로 예고 없이 발생하며, 대부분 주행 중 급작스럽게 시작된다. 문제는 대응 시간이다. 화재 발생 후 약 3분 이내 초기 진화에 실패할 경우 차량 전체로 불이 번지며 사실상 전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로 초기 대응에 실패한 차량 화재는 순식간에 확산돼 인명 피해와 2차 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특히 고속도로나 도심 주행 중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번질 위험도 크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지 않거나, 트렁크에 보관해 긴급 상황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소화기가 있어도 꺼내지 못하면 없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차량용 소화기는 반드시 '자동차 겸용' 표시가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운전석이나 조수석 인근에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비치해야 한다. 일반 분말소화기는 법정 차량용 소화기로 인정되지 않아 구매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법적 규제도 강화됐다. 2024년 12월 1일 이후 제작·수입·판매되거나 소유권이 이전된 차량부터는 차량용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8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자동차 검사 시 미비치 또는 작동 불량이 확인될 경우 검사 불합격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차량 종류별 기준도 명확하다. 5인승 이상 승용차는 0.7kg 이상 1대, 15인승 이하 승합차는 1.5kg 1대 또는 0.7kg 2대, 16인승 이상은 1.5kg 2대 이상을 반드시 비치해야 한다. 원주소방서는 소방시설 판매업체와 SNS를 통해 구매 및 설치 방법을 안내하는 한편, 시민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경고 중심의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정기 원주소방서장은 “차량 화재는 단 몇 분 사이에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사고"라며 “과태료 문제가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최소한의 대비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당장 차량용 소화기를 확인하고, 손이 닿는 위치에 비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핵심 정책 전면 수용”…친명계 조계원 의원, 김영록 공개 지지 선언

여수=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 결선을 앞두고, 친명계로 분류되는 조계원 의원(여수 을)이 김영록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정책 수용을 매개로 한 정치적 결합이라는 점에서 동부권 표심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조 의원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수 발전을 위해 제안한 핵심 정책을 김영록 후보가 모두 수용했다"며 “이에 깊이 감사드리며 통합특별시 발전을 위해 함께하자는 제안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서울~여수 2시간대 연결을 목표로 한 '한반도 KTX 신설' △동부권 미래산업 육성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 3대 핵심 정책을 제시한 바 있다. 조 의원은 이들 정책이 김 후보 공약에 전면 반영된 점을 지지 배경으로 들었다. 김 후보도 즉각 화답했다. 김 후보는 SNS를 통해 “조계원 의원과 함께 통합특별시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가겠다"며 “제안된 핵심 정책은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반도 KTX 신설'과 관련해 “정부 예산 반영을 지시했고, 현재 전남도 차원의 사전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여수산단 활성화를 위한 2000억원 규모 추경 확보 △지방교부세 집중 투자 △여수공항 국제공항 승격 △카지노 복합리조트 조성 등 추가 지역 발전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김 후보는 또 “여수·순천·광양을 중심으로 동부권을 반도체와 수소 산업 기반의 첨단 미래 신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지지를 단순한 개인 선택을 넘어선 '정책 연대'로 해석하고 있다. 이미 동부권에서는 주승용·최도자·김성곤·조충훈·김회재 등 중량급 인사들의 지지 선언이 이어진 상황에서, 현역 의원인 조 의원까지 가세하면서 표심 결집 흐름이 더욱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공약 수용을 전제로 한 지지 선언이라는 점에서 상징성과 실질적 파급력이 동시에 크다"며 “동부권 표심이 인물 호감도를 넘어 실행 가능성을 기준으로 재편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고양 공연이 열린 고양특례시가 전 세계에서 모여든 팬을 맞이하며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고양시는 K-팝 공연과 지역 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브랜드 '고양콘트립(Goyang Con-trip)'을 가동하며 글로벌 손님맞이에 집중하고 있다. 고양시는 이번 공연 열기에 발맞춰 고양관광정보센터를 새롭게 단장했다. 지난 7일부터 고양관광정보센터 내에서 BTS 멤버 7인의 핸드프린팅과 친필 사인을 만날 수 있는 특별전을 운영하고 있다. 고양관광정보센터 외부에는 RM 벽화와 시선을 사로잡는 보라색 바람개비 물결도 조성했다.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해외 팬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고양관광정보센터 2층 한옥 휴게 공간 '고양재'에 갓과 청사초롱 등 전통 소품을 비치해 한국의 미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포토존으로 꾸몄다. 특히 고양관광정보센터 안팎으로는 대형 현수막과 리플릿으로 '고양콘트립' QR코드를 안내헤 외국인 관광객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지역 관광정보와 혜택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런 다채로운 즐길거리에 힘입어 현재 고양시 곳곳은 말레이시아, 러시아, 프랑스, 홍콩 등 다양한 국적 방문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팬들은 방탄소년단 리더 RM의 고향인 일산을 방문했다는 사실에 벅찬 감동을 표출하고 있다. 고양관광정보센터 RM 벽화와 인근 육교 아래 방탄소년단의 곡 '마시티(Ma City)' 가사가 적힌 공간은 글로벌 팬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인증 샷 성지로 자리 잡았다. 고양시에 따르면, 특별전 개막 직후인 7일과 8일 양일간 고양관광정보센터를 찾은 방문객은 총 567명(내국인 429명, 외국인138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 일평균 방문객 대비 약 184% 급증한 수치다. 외국인 방문객 성비는 여성이 70%를 차지했으며, 주요 언어권별로는 영어(60%), 일본어(20%), 중국어(5%) 순으로 나타났다. 기존 고양관광정보센터를 찾는 외국인은 주로 동남아시아권에 집중됐는데 이번 특별전을 기점으로 남미권 방문객 발길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고양콘트립 QR코드를 통해 모바일 관광 안내 정보를 조회한 건수는 총 455건(7~9일 오전 기준)에 달했다. 상가 별 조회수를 분석한 결과, 방문객은 지역별로 차별화 콘텐츠에 관심을 보였다. 라페스타 일원에선 'G-뷰티'를 직접 경험하려는 수요가 반영돼 헤어-네일 등 뷰티 상가 조회수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G-푸드' 분야에는 고양시 대표 감성 맛집 거리인'밤리단길' 상가 정보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경향을 보였다. 임순정 관광과 팀장은 11일 “BTS 리더의 고향을 찾아온 전 세계 팬이 고양에서 의미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고양콘트립을 기획하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스마트한 관광 코스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양시가 문화와 지역 상생이 결합된 글로벌 K-관광 중심지로 각인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10일 일산서구청 광장에서 열린 '고양시 특산물 팝업스토어'를 방문했다. 디저트, 꽃차, 원두 등 다양한 부스를 돌아보고 이동환 시장은 천하제빵의 '가와지쌀도그' 부스에도 들러 가와지쌀로 만든 특별한 쌀도그를 직접 확인했다. 고양시 특산물 팝업스토어 중 '가와지쌀도그'를 맛보기 위한 행렬은 장사진을 이뤘다. 천하제빵에서 김시엽 셰프가 가와지쌀-행주한우 등을 활용해 선보인 가와지쌀도그는 11일~12일 일산서구청 앞 팝업스토어에서 맛볼 수 있다. 쌀도그는 오전 11시부터 하루 1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시 일산서구청 앞 광장에'보랏빛 화훼 포토존'이 조성됐다. BTS를 상징하는 컬러와 봄을 테마로 연출된 이 공간은 수국,프리뮬라,델피늄 등 봄꽃으로 가득하며, BTS공연 관람객들은 공연 대기시간에 고양시 화훼류를 경험할 수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복합민원 등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민원매니저' 제도를 도입하고 4월부터 6개월간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 주관 '원스톱 민원 서비스 및 민원 해결 기능 강화를 위한 운영계획'에 따라 추진되며, 김포시가 시범운영 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민원매니저 운영을 본격 시행하게 됐다. 민원매니저는 복합민원 등에 대해 접수부터 처리 완료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공무원으로, 부서 간 협의-조정과 민원 처리 진행 관리, 민원인 안내 등 전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민원인이 여러 부서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보다 더 신속한 민원 처리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포시는 민원 업무 경험과 조정 역량을 갖춘 팀장급 공무원 2명을 민원매니저로 지정해 복지 및 지역 현안 분야를 중심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민원매니저는 민원 쟁점 파악과 관련 부서 협의, 민원인과 소통 창구로써 역할 수행, 필요하면 부서 간 이견 조정 등 실질적인 조정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김포시 민원여권과장은 11일 “민원매니저 제도를 통해 복합민원 등 처리 과정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원스톱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 민원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13일부터 청년이 안정적으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제3기 청년창업센터 입주자를 수시 모집한다. 이번 수시 모집에선 2개 업체를 선발한다. 102호는 카페 창업 분야, 203호는 일반 창업 분야로 구분해 모집을 진행한다. 입주자는 평내호평역 인근에 위치한 청년창업센터 내 창업 공간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전기-가스-인터넷 등 각종 동력비도 무상으로 지원된다. 또한 창업 초기 단계에 필요한 창업 교육, 플리마켓 연계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남양주시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을 두고 활동하고자 하는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으로, 창업 3년 미만 초기 창업자 또는 예비창업자라면 신청할 수 있다. 입주자 선정은 1차 서류심사를 거쳐 면접 대상자를 선발하고, 2차 PT 발표 면접을 통해 최종 입주자를 선정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선발된 입주자는 5월 중 최종 확정되며, 6월 초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모집을 통해 남양주시는 성장 가능성 있는 청년 창업가에게 실질적인 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청년이 부담 없이 창업에 도전해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신청을 원하는 청년은 사업계획서 및 관련 서류를 남양주시 청년담당관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남양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3월 한 달 동안 하천-계곡 내 불법 점용시설에 대한 1차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원상회복을 위한 '하천-계곡 불법시설 정비 TF' 2차 회의를 10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주시는 부서별 추진 실적을 점검한 뒤 아직 원상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불법시설에 대한 후속 조치 방안을 중점적으로 점검했으며, 신속하게 행정을 처리하기 위한 절차 개선 방안도 검토했다. 또한 불법시설 정비를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장흥-기산 등 하천 이용객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상인회와 협력해 자율 정비를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안전신문고' 앱을 통한 신고 방법을 안내하고 불법행위 신고 활성화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이인현 건설과장은 11일 “하천과 계곡은 시민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공공자산"이라며 “지속적인 정비와 관리로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하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올해 3월까지 매월 1회(총 19회) 운영하며 누적 1700여명이 이용할 만큼 꾸준히 인기를 얻었던 '도라산 셔틀열차' 연계 관광을 '디엠지(DMZ) 평화이음 열차'로 개편해 확대 운영한다. DMZ 평화이음 열차는 6년 6개월 만에 운행이 재개되는 서울역⁓도라산역 정기 관광 열차로, DMZ를 넘어 남북을 평화로 연결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아 열차 명칭이 선정됐다. 파주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019년 10월 종료한 서울역⁓도라산역 간 운행하던 '평화열차'에 이어 2024년 8월부터 임진강역⁓도라산역 구간으로 민통선 내 평화관광지를 둘러보는 '도라산 셔틀열차'를 단독 운영해 열차 운행 명맥을 이어왔다. 통일부는 10일 민간인통제선 내 도라산역에서 'DMZ 평화이음 열차'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국방부-국토부 차관, 김경일 파주시장, 추미애-박정 국회의원, 남북 관계 관련 인사 및 초청 일반인 등 260여명이 참석했다. 개통식 이후 통일부, 국방부, 경기도, 파주시, 한국철도공사 등 5개 기관은 이날 공동 협약을 통해 DMZ의 지속가능한 평화적 가치 확산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DMZ 평화이음 열차를 이용하면 월 2회 서울역-운정역-임진강역을 거쳐 도라산역을 방문할 수 있다. 도라산역에선 파주시 평화관광 순환버스와 연계돼 도라전망대 등 주요 평화관광지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운정역을 경유해 접근성을 높였고, 파주시민을 대상으로 40명 우선 예약과 50%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평화관광 선택권을 한층 확대했다. 오는 24일부터 정식 운행되는 DMZ 평화이음 열차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매월 2회(2, 4번째 금요일) 회차당 120명 관광객을 모집할 예정이다. 김경일 시장은 개통식에서 “디엠지(DMZ) 평화이음 열차를 통해 더 많은 분이 평화관광지를 더 쉽게 들러 한반도 평화 의미와 가치를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며 “디엠지(DMZ) 평화이음 열차가 한반도 평화 상징이자 남과 북, 과거와 미래를 잇는 평화의 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민주당 경북 기초의원 경선 9곳 확정…예천선 충효 가치 담은 ‘나눔의 숲’ 조성

◇민주당 경북도당, 기초의원 경선지역 9곳 후보 확정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직선거후보자 선출을 위한 기초의원 경선지역 9개 선거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진행된 당원경선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포항시 가 선거구에서는 문성호 후보가 선출됐다. 문 후보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경주시 나 선거구에서는 김경주 후보가 이름을 올렸고, 경주시 사 선거구에서는 이종일 후보가 최종 선출됐다. 김경주 후보는 전 더불어민주당 경주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 이종일 후보는 현 더불어민주당 경북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천시 바 선거구에서는 박희현 후보가 선출됐으며, 안동시 가와 나 선거구에서는 각각 김새롬 후보와 정복순 후보가 후보로 확정됐다. 두 사람 모두 현직 안동시의원으로 지역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본선에 나서게 됐다. 구미시 마 선거구에서는 김지식 후보, 구미시 아 선거구에서는 신용하 후보가 선출됐고, 경산시 가 선거구에서는 박미향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했다. 도당 선관위는 아직 경선 절차가 남아 있는 지역에 대해서도 일정을 안내했다. 상주시 바 선거구와 영양군 가 선거구는 오는 13일과 14일 국민참여경선을 실시한 뒤 14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상주시 바 선거구에서는 전범정, 성동현 예비후보가 경쟁하며, 영양군 가 선거구에서는 김성훈, 김상선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도당은 남은 경선 역시 공정한 절차에 따라 진행해 지방선거 체제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예천군, 도시복 생가에 배롱나무 식재…공동체 가치 되새겨 예천=에너지경제신무 정재우 기자 예천군에서는 지역의 역사성과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자원봉사 활동이 펼쳐졌다.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11일 예천군 효자면 도시복 생가 일원에서 '도시복 생가, 나눔으로 심는 충효의 숲' 조성 행사를 열고 배롱나무 식재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도시복 생가를 단순한 역사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전통과 나눔의 가치를 함께 새기는 실천의 장소로 확장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현장에는 기마봉사대, 길라잡이봉사단, 꼼지라기, 다꿈가족봉사단, 도시복가족봉사단, 부부가족봉사단, 예쁜천사교육리더,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 예천군청 사회복지과 희망복지지원팀, 청년씨드 등 10개 단체에서 30여 명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참가자들은 배롱나무 묘목 10그루를 직접 심은 뒤 단체별 팻말을 설치하며 식재 의미를 되새겼다.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에 나서겠다는 뜻도 함께 모았다. 배롱나무는 오랜 기간 꽃을 피우는 특성으로 인해 끈기와 절개를 상징하는 나무로 여겨진다. 예부터 서원이나 선비들의 집 주변에 심어졌던 만큼, 충과 효의 의미를 담고 있는 도시복 생가와도 상징적으로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이번 식재가 생가 주변 경관을 가꾸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전통적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김종현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 나눔의 가치를 함께 심고 이어가는 출발점"이라며 “참여 단체들이 정성껏 가꾼 배롱나무가 앞으로 지역의 쉼터이자 공동체 정신을 전하는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정부, 26.2조 ‘전쟁 추경’ 의결…“차질 없이 집행”

중동 전쟁에 따른 피해 등을 지원하기 위해 26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 정부는 11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전날 국회를 통과한 추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추경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로,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국회에 제출됐다. 그 이후 여야 합의로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추경에는 소득 기준 하위 70%인 3256만명에게 1인당 10만~60만원의 '고유가 피해 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관련 예산은 4조8000억원 규모다. 정부는 기초수급자·차상위 가구에 대해 이달 중 1차로 지원금을 지급하고, 소득 하위 70% 대상 지원금도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의 선별 작업을 거쳐 최대한 신속히 집행할 방침이다. 또한 에너지 수급 대응을 위한 석유 최고가격제 지원 예산 4조2000억원이 추경안에 포함됐다. 추경안에는 대중 교통비 환급 서비스인 K-패스를 한시적으로 50% 할인하기 위한 예산, 나프타(납사) 수입단가 차액 지원 등 관련 대책도 반영됐다. 이와 함께 농어업인 유가 연동 보조금과 연안 여객선 유류비 지원 등 민생 부담 완화를 위한 예산도 편성됐다. 김 총리는 이날 의결된 추경안과 관련해 “한시라도 빨리 추경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 확정과 집행에 박차를 가해야겠다"고 말하며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대상자 선정 기준과 지급 절차를 조속히 확정하고 차질 없이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위기가구 긴급복지,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에너지 바우처 등 지방정부나 유관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사업은 직접 챙겨달라"며 “비상경제상황실 중심으로 나프타 대체 수입 지원, 수출 바우처, 석유 등 핵심 전략 품목의 공급망 안정 지원 등 핵심사업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추경안을 심의해 주신 국회와 국무위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밤낮없이 애써준 공직자 여러분도 고생 많으셨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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