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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리빙] 생활공작소, 코지마, 휴롬, 바디프랜드, 신세계까사 자주, 한샘, 코웨이, 프로젝트슬립

◇ 생활공작소 '생스기빙 12th'…창립 12주년 최대 87% 할인 생활용품 브랜드 생활공작소가 창립 12주년을 맞아 이달 7~20일 자사몰에서 고객 감사 행사 '생스기빙 12th'를 진행한다. '생스기빙'은 감사를 의미하는 'Thanks'와 생활공작소를 결합한 행사명이다. 추수감사절에서 착안해 고객과 함께한 성장에 감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 기간 최대 87% 할인하고 창립 12주년을 활용한 1200원·1만2120원 특가 상품도 판매한다. 1200원 특가는 회원 대상으로 아이디당 1개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만 단독으로 주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구매왕과 리뷰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생활공작소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창립기념 행사에 '생스기빙' 명칭을 사용해 대표 연례행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생활공작소 관계자는 “한 해 동안 고객과 함께 만들어온 성장을 돌아보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매년 10월이면 고객이 떠올리는 생활공작소의 대표 연례행사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코지마 '소프라 엑스' 네이버 단독 판매…안마 기능 강화 코지마가 안마의자 신제품 '소프라 엑스'를 네이버 신상위크에서 단독으로 선보였다. 소프라 엑스는 지난 1월 내놓은 실속형 안마의자 '소프라'의 후속 제품이다. 라이트 그레이 패브릭 소재에 다크 모카 색상의 파이핑 마감을 적용했으며 양옆에는 LED 무드등을 탑재했다. 마사지 기능에는 코지마가 개발해 특허 출원한 발목 스트레칭 기술 '모션 앵클'을 적용했다. 발목 마사지부가 위아래로 최대 60도까지 움직이며 스트레칭 각도를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3단계 발바닥 롤러와 아킬레스건 지압봉, 마사지볼 깊이를 5단계로 조절하는 4D 입체 마사지 기능도 갖췄다. 자동·수동 모드는 각각 20종을 제공하고 자주 사용하는 코스를 최대 5개까지 저장할 수 있다. 코지마는 이달 11일까지 정가에서 150만원 할인하고 전용 러그와 눈 마사지기를 구매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포토리뷰 작성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3만점을 지급하며 이날과 이달 8일에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도 진행한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소프라 엑스는 집 안 분위기와 휴식의 질을 함께 고려하는 고객이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과 기능을 강화한 안마의자"라며 “마사지 기술과 디자인을 지속 발전시켜 고객 수요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휴롬,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서 패키지 디자인 본상 2건 휴롬이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패키지 디자인 2건으로 본상을 받았다. 수상작은 '에코 미니멀리즘'과 '헬시 리빙 라이프스타일'을 콘셉트로 한 패키지다. H80·H310 착즙기와 초고속 블렌더, 무선 다지기 등에 적용한 에코 미니멀리즘 패키지는 재활용할 수 있는 종이 소재와 간결한 배치를 적용하고 불필요한 그래픽과 포장재 사용을 줄였다. 티마스터와 테이블블렌더 등에 적용한 헬시 리빙 라이프스타일 패키지는 자연 원료에서 착안한 색상과 절제된 그래픽, 통일된 디자인 체계를 활용했다. 휴롬 관계자는 “제품뿐 아니라 패키지 디자인에서도 건강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전달하고 소비자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했다"며 “폐기물 감소를 통해 친환경 브랜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바디프랜드, KCSI 스마트라이프케어 부문 1위 바디프랜드가 '2026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 스마트라이프케어 부문 1위에 선정됐다. KCSI는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과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하는 지표다. 올해 조사에는 122개 산업 부문 455개 기업·기관이 참여했으며 1만1000명 이상의 소비자가 응답했다. 바디프랜드는 상품과 서비스, 브랜드 이미지 등을 평가하는 스마트라이프케어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 등을 결합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에는 '733', '퀀텀AI프로', '다빈치AI프로' 등을 선보였다. 사용자의 음성을 분석해 마사지 프로그램을 생성·실행하는 기술 등 개인별 신체 상태와 선호도를 반영한 기능도 적용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헬스케어로봇의 기술 고도화와 대중화를 위한 노력이 실제 고객이 체감하는 만족도로 이어진 결과"라며 “기기의 지능화를 중심으로 고객의 일상 속 헬스케어 경험을 확장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세계까사 자주 '동백 손상모발 케어' 3종 선봬 신세계까사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가 건조한 가을철 모발 관리를 겨냥한 '동백 손상모발 케어' 제품 3종을 내놨다. 신제품은 샴푸와 트리트먼트, 헤어밀크로 구성했다. 동백 씨앗을 냉압착 방식으로 추출한 동백 오일과 케라틴 콤플렉스 등을 적용해 세정부터 영양 공급, 열기구 사용에 따른 손상 관리까지 단계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샴푸와 트리트먼트에는 케라틴 콤플렉스 1만ppm과 동백 오일, 프로폴리스 등을 담았다. 자주에 따르면 인체적용시험에서 샴푸 사용 직후 손상 모발 윤기가 24.8%, 열·펌·자외선으로 손상된 큐티클 거칠기가 24.2% 각각 개선됐다. 트리트먼트는 사용 직후 모발 엉킴이 48.8%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씻어내지 않는 헤어밀크에는 케라틴 콤플렉스 1만ppm과 동백 오일, 아몬드 밀크를 적용했다. 인체적용시험에서는 제품 사용 직후 모발 속 수분량이 22.8%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까사 자주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와 열기구 사용 등으로 손상된 모발을 일상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고함량 케라틴 단백질을 담았다"며 “기존 '소나무 딥클린 라인'에 이어 고객의 다양한 두피·모발 고민에 대응하는 상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샘 '시그니처 현관장' 공개…신발 수납량 최대 22% 확대 한샘이 신발부터 대형 생활용품까지 맞춤형으로 보관할 수 있는 '시그니처 현관장'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수납 제품군을 확대한다. '시그니처'는 한샘의 프리미엄 수납 제품군이다. 2024년 붙박이장을 시작으로 올해 3월 드레스룸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현관장까지 적용 범위를 넓혔다. 시그니처 현관장은 앰버오크와 웜코튼, 애쉬월넛 등 색상과 스톤·우드 질감을 적용한 6종의 도어를 제공한다. 신발 높이에 따라 선반 간격을 세분화한 'S8'·'S10', 필요할 때 접고 펼 수 있는 '폴딩 선반장', 유모차나 골프백 등을 보관하는 '팬트리장' 등을 조합할 수 있다. 한샘에 따르면 특화 선반을 활용하면 신발 수납량을 최대 22% 늘릴 수 있다. 조명을 적용한 '슬림 오픈 장식장'과 3종의 '행잉 벤치장', '사선 선반장' 등도 마련했다. 이달 26일까지 진행하는 '쌤페스타' 기간 '유로 키친'과 시그니처 현관장을 함께 구매하면 현관장 가격을 최대 20만원 할인한다. 한샘 관계자는 “시그니처 현관장은 집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현관의 수납 효율과 공간 활용도를 높인 제품"이라며 “부피가 큰 짐의 수납과 장식장·벤치장 등을 조합해 생활 방식에 맞는 현관을 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코웨이 물빛합창단, 중학생 500여명 대상 장애 인식 개선 활동 코웨이의 시각장애인 합창단 '물빛합창단'이 지난달 30일 서울 은평구 은평중학교에서 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물빛합창단이 진행해 온 '미래 세대를 위한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의 하나로 마련됐다. 합창단은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윤종신의 '오르막길' 등 대중가요와 팝송 6곡을 공연했다. 공연 중간에는 김수현 합창단원이 '시각장애인 바로 알기'를 주제로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했다. 시각장애인의 특성과 일상 경험 등을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2022년 창단한 코웨이 물빛합창단은 중증 시각장애인 단원으로 구성된 혼성 합창단이다. 지난해 '제33회 세계 장애인의 날 기념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코웨이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장애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다름을 존중하는 마음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내 장애 인식 개선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프로젝트슬립 '양털부츠양말'…가을·겨울 보온용품 제안 수면 전문 브랜드 프로젝트슬립이 기온이 떨어지는 가을·겨울철 실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양털부츠양말'을 선보이고 있다. 제품은 일반 수면양말보다 길고 도톰한 실내 부츠 형태로 제작해 발부터 종아리까지 감싸도록 설계했다. 프로젝트슬립에 따르면 일반 수면양말보다 약 3배 도톰한 볼륨감을 갖췄다. 소재는 고리 형태의 원단 내부에 공기층이 형성되는 양털 셰르파를 적용했다. 루프 편직 구조를 활용해 통기성을 확보하고 고무줄 대신 편직 밴딩을 적용해 다리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였다. 바닥에는 실내에서 움직일 때를 고려한 미끄럼 방지 기능을 더했다. 색상은 레몬크림과 초코무스, 테디베어, 피스타치오, 라벤더 등 5종이며 발 크기 230~260㎜에 맞춰 제작했다. 프로젝트슬립 관계자는 “기온이 떨어지는 계절에는 실내에서도 발 시림으로 불편을 느낄 수 있다"며 “보온성과 통기성을 함께 고려한 양털부츠양말로 따뜻하고 편안한 겨울철 수면 환경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쇼핑] 롯데마트·슈퍼, GS샵, SSG닷컴, 11번가, 롯데홈쇼핑, 컬리, 이베이재팬

◇ 롯데마트·슈퍼, 3000~5000원 균일가 언더웨어 선봬 롯데마트가 고물가 속 가격 부담을 낮춘 균일가 언더웨어 7종을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1~9월 언더웨어 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 증가했다. 이에 일상에서 자주 교체하는 속옷을 중심으로 별도 카드 할인이나 묶음 구매 조건 없이 상품 1장당 동일한 가격을 적용한 제품군을 마련했다. 대표 상품인 '여성 심리스 브라'는 어깨형과 끈형 2종을 각각 5000원에 판매한다. '남성 드로즈'를 비롯해 '여성 헴팬티', '비비안 노압박 레이스팬티', '헤드 남성 트렁크'는 각각 3000원이다. '헤드 런닝 셔츠'는 5000원에 내놨다. 자체브랜드(PB) 의류도 확대한다. '오늘좋은X비비안 웜업 터틀넥'은 9900원, '오늘좋은 히트 남성·여성 내의세트'는 각각 1만2900원에 판매한다. '오늘좋은 굿찬스 남성 반팔런닝' 4입은 1만3900원, '오늘좋은 여성 면스판 브라런닝'은 9900원이다. 이정수 롯데마트·슈퍼 언더잡화스포츠팀 MD는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매일 사용하는 생활필수품에서도 가격 부담을 낮춘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을 갖춘 상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GS샵 '판타지에스' 이달 11일 개막…전 상품 7% 할인 GS샵이 이달 11~25일 하반기 대형 쇼핑 행사 '판타지에스'를 열고 TV홈쇼핑과 모바일을 아우르는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전 상품에 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TV홈쇼핑 상품을 2개 이상, 총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적립금 2만원 또는 올레비다 올리브오일 3병을 증정한다. 이달 18일과 25일에는 TV홈쇼핑 상품 구매 시 10% 카드 할인도 제공한다. GS샵은 개그맨 박명수를 '쇼핑의 왕자' 콘셉트의 행사 모델로 내세웠다. TV홈쇼핑에서는 로보락·센텔리안24 등 국내외 브랜드와 코어 어센틱·종가 김치·이연복 간편식 등 GS샵 단독 상품을 포함해 총 30개 브랜드 상품을 선보인다. 매일 4개 브랜드를 선정해 최대 10% 카드 할인도 적용한다. 모바일에서는 '떡지순례'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먹거리 트렌드를 반영해 광주 창억떡 호박 인절미와 경기떡집 이티떡, 피자설기 등을 차례로 판매한다. 애플하우스 즉석 떡볶이와 박은영 셰프 중식당 누와 밀키트 등도 마련했다. 장미정 GS샵 통합세일즈부문장은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하고 박명수와 함께한 콘텐츠도 기획했다"며 “TV홈쇼핑에서는 유명 브랜드 상품을, 모바일에서는 SNS 인기 먹거리와 자체브랜드 상품을 선보여 고객 쇼핑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 SSG닷컴 '장보기 프리패스'…쿠폰·7000원 지원금 제공 SSG닷컴이 이달 11일까지 쓱배송 주간·새벽·트레이더스 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장보기 프리패스'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6만원 이상 구매하면 쓱7클럽 회원에게 10%, 일반회원에게 7% 할인 쿠폰을 매일 제공한다. 첫 장보기 고객에게는 4만원 이상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10만원 이상 구매하고 지원금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7000원의 장보기 지원금을 제공한다. 꽃게·새우·갈치·단감·홍시 등 제철 농수산물과 시리얼·요거트·국·탕 등 간편식은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방승재 SSG닷컴 마케팅담당은 “할인 쿠폰과 지원금 혜택을 활용해 필수 장보기 상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11번가 “난방매트 거래액 131% 증가"…인기 브랜드 최대 50% 할인 11번가가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난방매트 수요가 늘자 이달 11일까지 '가을맞이 전기요·카본매트 특가전'을 진행한다. 11번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난방매트 관련 거래액은 직전 일주일보다 131% 증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경동나비엔·일월·쿠쿠·한일의료기·잠온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해 전기요와 카본매트, 온수매트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브랜드와 공동 기획한 단독 상품도 판매한다. '한일의료기 오브휴 워셔블 이중열선 탄소 전기요'는 혜택 적용 시 2만원대, '일월 순면 파스텔 안심 카본매트' 싱글 제품은 3만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 카본매트 EME500' 등 프리미엄 제품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날 오후 6시 '60분러시'에서는 '한일의료기 EMF 인증 35단계 온도조절 워셔블 카본매트'를 7만원대에 판매한다. 이달 9일 오후 11시 '타임딜'에서는 '쿠쿠 DC카본매트 리모컨형'을 17만원대에 선보인다. 행사 기간 카드사 추가 할인과 토스페이머니 전용 할인도 제공한다. 유승범 11번가 디지털유닛장은 “본격적인 추위에 앞서 난방매트를 준비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인기 브랜드와 상품을 한자리에 모았다"며 “고물가 속 난방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단독 특가 상품과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 롯데홈쇼핑 '광클절' 개막…콘서트에 고객 1만3000명 초청 롯데홈쇼핑이 이달 8~18일 대형 쇼핑축제 '광클절'을 열고 할인·적립 혜택과 공연·오프라인 행사를 연계한다. 올해 광클절에서는 매일 0시 쿠폰팩을 발급하는 '광클지원금'과 적립금·사은품 가운데 선택할 수 있는 '광클기프트', TV홈쇼핑 7% 카드 할인 등을 제공한다. '최유라쇼', '요즘쇼핑 유리네', 'L.SHOW' 등 대표 프로그램의 방송 시간을 확대하고 'LBL 10주년 특집전', '3대 명품 특집전', '세포랩 광클데이' 등도 편성한다. 본 행사에 앞서 6~7일 모바일 행사를 진행한다. 상품 구매 후 원하는 공연을 선택하고 기대평을 남긴 고객 등을 대상으로 추첨을 거쳐 '광클콘서트' 초대권을 제공한다. 본 행사에서도 방문·공유 횟수와 구매 금액 등에 따라 응모권을 지급하며 당첨자는 이달 26일 발표한다. 광클콘서트는 다음달 14~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초청 규모를 전년보다 2배 늘려 총 1만3000명을 초대한다. 첫날에는 god·이재훈·김종국·백지영, 둘째 날에는 송가인·김희재·박서진·성리·홍지윤 등이 출연한다. 다음달 13~15일에는 공연장 로비에서 뷰티·건강식품 브랜드 판매 부스와 고객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한 '광클 마켓'도 운영한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은 “차별화된 상품과 쇼핑 혜택을 중심으로 이틀간의 콘서트와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더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쇼핑과 문화, 나눔이 어우러지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컬리 “포장김치 거래액 35% 증가"…소용량 제품 성장세 컬리가 김장철을 앞두고 간편하게 구매해 먹을 수 있는 포장김치 수요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컬리에 따르면 올해 7~9월 포장김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판매 상품 수도 28% 늘었다. 특히 100g~1㎏대 소용량 제품 거래액이 39% 증가해 2~4㎏대 중간용량 제품(26%)과 5~10㎏대 대용량 제품(18%)의 증가율을 웃돌았다. 컬리는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소용량 제품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자체브랜드와 협업 제품도 성장했다. 컬리가 지난해 9월 CJ제일제당과 공동 개발한 '제일맞게컬리' 포기김치와 총각김치의 지난달 거래액은 출시 당시보다 56% 증가했다. '제일맞게컬리 총각김치'는 컬리의 총각김치 상품군 가운데 거래액 1위를 기록했다. 컬리스(Kurly's) '시원한 배추김치'의 최근 3개월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58% 늘었다. 반포기씩 포장한 1.5㎏ 제품은 컬리 전체 김치 카테고리에서 거래액 2위에 올랐다. 상품 구성도 다양화하고 있다. 컬리는 지난 7월 대상 종가와 협업해 한식 레스토랑 산호원의 레시피를 기반으로 만든 '산호원 김치'를 선보였다. 이 밖에 종가·비비고를 비롯해 조선호텔·워커힐호텔 등 다양한 브랜드의 포장김치를 판매하고 있다. 컬리 관계자는 “최근 배추 가격이 오르면서 직접 김치를 담그는 수고와 비용 부담을 덜고 취향에 맞는 제품을 간편하게 선택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상품을 발굴해 소비자들이 취향에 맞는 제품을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베이재팬, 도쿄 첫 상설 체험공간…내년까지 오프라인 3대 거점 구축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을 운영하는 이베이재팬이 일본 도쿄 시부야에 첫 상설 오프라인 체험공간 '샘플 하우스'를 열고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을 강화한다. 이달 1일 문을 연 샘플 하우스는 K뷰티를 비롯한 약 100개 브랜드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샘플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초기에는 뷰티·건강식품을 중심으로 운영한 뒤 일반식품과 엔터테인먼트 상품 등으로 분야를 확대한다. 아누아·메디큐브·코스알엑스 등이 참여하며 큐텐재팬 고객은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3개월 단위 시즌제로 운영하며 방문객에게 7종의 샘플 등을 제공한다. 분기당 약 50만개 규모의 샘플을 준비하고 온라인 리뷰 행사와 인플루언서 초청 행사도 연계할 예정이다. 이베이재팬은 샘플 하우스에 이어 다음달 하라주쿠에 '메가 팝업'을 열고 내년 2분기 이후에는 하라주쿠역 인근에 약 2500㎡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마련할 계획이다. 샘플 하우스와 메가 팝업,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프라인 3대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라이브커머스 전용 '큐텐 라이브 스튜디오'도 확장했다. 이베이재팬에 따르면 지난 5월 개장 이후 116차례 방송을 진행했으며 1회 방송 기준 최대 매출은 9억2000만엔을 기록했다. 최대 매출을 올린 아누아는 1시간 동안 11만건을 판매했으며 전체 라이브커머스 매출 가운데 K브랜드 비중은 90%로 집계됐다. 김재돈 이베이재팬 마케팅본부장은 “샘플 하우스는 온라인만으로 전달하기 어려운 브랜드의 가치와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온라인에서 시작해 오프라인에서 경험을 심화하고 다시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통합 마케팅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해 K브랜드의 일본 시장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9월 수입차 절반이 전기차”…‘또 1만대’ 테슬라 독주 속 벤츠·폴스타 질주

9월 신규 등록 수입 승용차 중 전기차가 절반을 넘어서며 수입차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가 강세를 이어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9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3만4904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9월 3만2834대보다 6.3% 증가한 수치다. 8월 2만9817대와 비교하면 17.1% 늘었다. 1~9월 누적 등록대수는 27만9729대로 전년 동기 22만5348대보다 24.1% 증가했다. 9월 판매를 이끈 브랜드는 테슬라다. 테슬라는 1만2372대를 등록해 전체 수입차의 35.5%를 차지했다. 8월 1만400대보다 19.0% 증가했다. 특히 모델 Y 판매가 두드러졌다. 모델별 등록대수에서 테슬라 모델 Y L이 8690대로 1위에 올랐고, 모델 Y 프리미엄도 2467대로 2위를 기록했다. 두 모델을 합치면 1만1157대로 전체 수입차 등록대수의 약 32%에 해당한다. BMW는 6066대로 2위를 유지했다. 8월 6180대보다 1.8% 줄었지만 6000대선을 지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5477대로 전월 4037대에서 35.7% 증가했다. 8월 BMW와 벤츠의 판매 격차는 2143대였지만 9월에는 589대로 크게 좁혀졌다. 벤츠의 E 200은 2133대가 등록되며 단일 모델 기준 3위에 올랐다. 전기차 비중은 더욱 눈에 띄었다. 9월 수입 전기차 등록대수는 1만8181대로 전체의 52.1%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1만2898대에서 41.0% 증가했고, 비중도 39.3%에서 52.1%로 높아졌다. 수입차 2대 중 1대 이상이 전기차로 등록된 셈이다. 하이브리드도 1만3620대로 39.0%를 차지했다. 이 중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1만666대로 가장 많았고 풀하이브리드 1651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303대가 뒤를 이었다. 가솔린은 2857대(8.2%), 디젤은 246대(0.7%)에 그쳤다. 전기차 중심의 시장 변화는 브랜드별 실적에서도 나타났다. 볼보는 이달 1414대로 8월 770대보다 83.6% 증가했다. 폴스타는 769대로 전월 290대에서 165.2% 급증했고, 랜드로버도 656대로 142.1% 늘었다. 폭스바겐은 609대로 93.3%, 포르쉐는 877대로 18.7% 증가했다. 반면 BYD는 2614대로 전월 3002대보다 12.9%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9월 1020대와 비교하면 156.3% 증가했다. 올해 1~9월 누적 등록대수도 2만13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67대보다 578.7% 늘었다. 중국산 수입차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증가세는 뚜렷하다. 9월 중국산 차량 등록대수는 2663대로 전년 동월 1020대보다 161.1% 증가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2만186대로 지난해 2967대보다 580.4% 늘었다. 전체 수입차에서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7.6%까지 올라왔다. 국가별로는 유럽산이 1만7578대로 전체의 50.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미국산은 1만2604대(36.1%), 중국산은 2663대(7.6%), 일본산은 2059대(5.9%)였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유럽산 등록대수는 10.1% 감소한 반면 미국산은 27.9%, 중국산은 161.1%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테슬라 모델 Y가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 모델 그룹 기준으로 모델 Y가 1만1421대로 가장 많았으며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2733대, BMW 5시리즈 1781대, BYD 돌핀 1221대, 벤츠 S클래스 878대가 뒤를 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9월 수입차 등록 증가에 대해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와 다양한 신차 출시, 적극적인 마케팅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내년 전고체 배터리 뜬다”…삼성SDI, 에코프로비엠과 소재 개발 협력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전고체 배터리 셀과 핵심 소재 개발을 연계해 2027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삼성SDI와 전고체 배터리용 소재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품질 평가와 양산 체계 구축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 양사의 역할은 셀과 소재로 나뉜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셀 개발과 양산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 배터리용 핵심 소재 개발을 맡는다. 협력 대상은 전고체용 양극재를 비롯해 양극용 전해질, 분리막용 전해질 등으로 확대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하는 차세대 배터리다.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한 번 충전으로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으며 전기차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번 협력의 핵심 소재 중 하나는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이다. 에코프로비엠은 현재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분야에서 연산 40톤 규모의 파일럿 플랜트를 운영하고 있다. 고체전해질의 분말 제어와 품질관리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하이니켈 양극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전고체 배터리에 적합한 양극재도 개발하고 있다. 정부도 전고체 배터리를 차세대 배터리 산업의 주요 기술로 보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지난달 발표한 '배터리 산업기술 로드맵'에서 전고체 배터리를 미래 배터리 산업의 핵심 전략 기술로 선정하고, 셀·소재 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조기 상용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양산 시점도 구체화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7월 일반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에서 고체전해질의 가장 빠른 양산 시점을 2027년으로 예상했다. 당시 공보현 에코프로비엠 연구개발 담당 상무는 “현재 유수 고객사와 시양산을 검토 중"이라며 “양산 라인 설계를 마치고 고객 수요에 맞춰 즉시 착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단독] ‘상습 위반’ 대기업 지원하는 정부…산업부 산하기관 210억 지급

최근 5년간 공정거래위원회 소관 법률을 5회 이상 위반한 대기업 21곳 가운데 8곳이 산업통상부 산하기관에서 210억원이 넘는 직접 지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원금의 절반 이상은 KCC글라스 한 곳에 몰렸고, 담합으로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해에 오히려 지원액이 늘어난 기업도 있었다. 반복 위반 기업이 정부 지원 과정에서 사실상 걸러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산업부 산하기관에서 받은 '2021~2026년 대기업 대상 직접 지원사업 현황'을 보면, 2021~2025년 공정위 소관 법률 위반 횟수가 5회 이상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21곳 가운데 8곳이 이 기간 모두 67건, 210억4500만원을 지원받았다. 올해 배정분 38억8000만원을 빼도 2021~2025년 5년 동안 171억6500만원이 들어갔다. 기업별로는 KCC글라스가 119억1600만원(18건)으로 전체의 56.6%를 차지했다. 이어 CJ대한통운 40억6100만원(4건), 효성중공업 29억8900만원(8건), KT 8억7500만원(8건), LG유플러스 6억4300만원(19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4억원(4건), SK텔레콤 1억원(1건), 대우건설 6100만원(5건) 순이었다. 지원 형태는 연구개발(R&D)이 171억6400만원으로 81.6%를 차지했다. 보조금은 38억5000만원, 출연금은 3100만원이었다. 기관별로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153억3400만원(57건)으로 대부분을 집행했고, 한국석유관리원 38억5000만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18억3000만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3100만원 순이었다. 지원 규모는 오히려 커지는 추세다. 2021년 18억9300만원, 2022년 18억700만원이던 지원액은 2023년 23억8600만원으로 늘었고, 2024년에는 67억7900만원으로 크게 뛰었다. 지난해 43억원에 이어 올해도 38억8000만원이 배정됐다. 가장 두드러진 곳은 KCC글라스다. KCC글라스는 6년 내내 빠짐없이 지원을 받았다. 지원 사업은 KEIT 소재부품기술개발(110억8300만원)이 대부분이고, 산업소재핵심기술개발·자동차산업기술개발·전자부품산업기술개발 사업도 받았다. 연간 지원액은 2021년 15억6000만원에서 2024년 22억4000만원으로 늘었고, 올해 배정액은 30억7800만원으로 6년 중 가장 많다. 2024년부터는 본사와 별도로 여주공장과 전의공장 명의로도 지원이 이뤄졌다. KCC글라스는 2021년 8월 원심력콘크리트(PHC)파일 제조·판매사업자 24곳의 부당한 공동행위(담합)에 가담해 과징금 88억9300만원을 부과받았다. 담합이 적발된 그해에도 15억원이 넘는 R&D 자금이 지원됐고, 6년간 받은 지원금은 과징금보다 30억원 넘게 많다. 효성중공업은 2022년부터 KEIT 소재부품기술개발(15억400만원)과 KIAT 산업기술국제협력(14억8500만원)으로 모두 29억8900만원을 받았다. 연간 지원액은 2022년 3억600만원, 2023년 5억5800만원, 2024년 7억1600만원으로 해마다 늘었고, 지난해 10억27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도 3억8200만원이 배정됐다. 같은 기간 효성중공업이 부과받은 과징금은 3건, 116억4100만원이다. 세 건 모두 공공 발주 입찰 담합이었다. 지난해 1월에는 한국전력공사 발주 가스절연개폐장치 구매 입찰 담합이 적발돼 LS일렉트릭·HD현대일렉트릭·일진전기 등 10개 사업자에 과징금 391억5500만원이 부과됐다. 효성중공업 몫은 112억3700만원으로 10곳 가운데 가장 많았다.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 발주한 입찰에서도 2021년 7월 전기통신설비 공사(3억원)와 지난해 6월 발전소 배전반 판넬 교체공사(1억400만원) 두 차례 담합이 적발됐다. 이렇게 두 차례 제재를 받은 지난해, 산업부 산하기관의 R&D 지원은 6년 중 가장 많은 10억2700만원이었다. CJ대한통운이 받은 40억6100만원 가운데 38억5000만원은 한국석유관리원의 수소유통기반구축 보조금이다. 2024년 33억원, 지난해 5억5000만원이 집행됐다. 제출 자료에는 이 사업이 기후에너지환경부 예산으로 표기돼 있다. 나머지 2억1100만원은 2021~2022년 KEIT 로봇산업기술개발 R&D다. CJ대한통운은 삼성중공업·포스코 발주 운송·하역 용역 입찰 담합 4건과 지난해 8월 CJ그룹 계열사 부당지원행위(28억4000만원)로 5년간 과징금 42억8200만원을 부과받았다. 지원금이 과징금의 95%에 이른다. 통신 3사도 지원을 꾸준히 받았다. LG유플러스는 KEIT·KIAT의 자율주행·로봇·자동차·전자시스템·지식서비스·국제협력 등 6개 사업에서 19건, 6억4300만원을 받아 8개 기업 가운데 지원 건수가 가장 많았다. 연간 지원액은 2021년 2800만원에서 지난해 2억6400만원으로 늘었다. KT는 로봇산업기술개발(7억6900만원)을 중심으로 8억7500만원을 받았고, 올해 배정액 2억7500만원이 6년 중 가장 많다. SK텔레콤은 2021년 소재부품기술개발 1억원을 받았다. 3사의 5년간 과징금은 1490억3800만원이다. SK텔레콤 602억6100만원(4건), KT 524억5600만원(3건), LG유플러스 363억2100만원(3건)이다. 제재는 거의 해마다 이어졌다. 2023년 7월에는 3사가 표시광고법 위반(부당 광고)으로 모두 336억1000만원의 과징금을 받았다. 2024년 1월에는 이동통신설비 설치 장소 임차 관련 담합으로 SK오앤에스를 포함한 4개 사업자에 199억7600만원이 부과됐다. 지난해 6월에는 3사의 부당한 공동행위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의 사업자단체 금지행위 사건으로 SK텔레콤 388억600만원, KT 299억1900만원, LG유플러스 276억6400만원 등 3사 합산 964억25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SK텔레콤은 이와 별도로 2021년 3월 SK브로드밴드 부당지원행위로 31억9800만원을 부과받았다. 그런데도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지원액이 6년 중 가장 많았고, KT는 올해 배정액이 최대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억원씩 KEIT 자동차산업기술개발 지원을 받고 있다. 지원이 시작된 2023년은 한국타이어 기업집단 계열사 부당지원행위와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이익제공행위로 과징금 48억1300만원을 부과받은 해다. 대우건설은 2021~2023년 KEIT 자동화굴착기실증 R&D로 3000만원, 2022~2023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지능형로봇 보급·확산 사업 출연금으로 3100만원 등 모두 6100만원을 받았다. 대우건설은 5년간 위반 횟수 7회로 집계됐지만, 공정위 과징금 부과 내역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반면 위반 횟수 1위인 현대리바트(62회)와 과징금이 가장 많은 쿠팡(1661억7000만원)을 비롯해 현대엘앤씨·네이버·카카오·한진·장금상선·중흥토건·미래에셋증권·GS리테일·호반산업·카카오엔터테인먼트·DL이앤씨 등 나머지 13곳은 같은 기간 산업부 산하기관의 직접 지원 실적이 없었다. 21곳 전체가 5년간 부과받은 과징금은 4607억원이다. 국가 R&D 사업 참여 제한은 연구부정이나 연구비 부정사용 등에 맞춰져 있어, 담합이나 부당지원으로 제재를 받았더라도 과제 선정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향엽 의원은 “공정거래 질서를 거듭 훼손한 상습 '공정거래 빌런'들이 아무런 제약 없이 산업부 산하기관의 지원을 받아온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과징금을 내고 돌아서면 다시 정부 예산을 지원받는 구조라면 제재의 억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복적인 법 위반 기업이 정부 지원 심사에서 사실상 걸러지지 않은 현행 제도를 전면 점검해야 한다"며 “공정거래 위반 이력을 지원 심사에 반영할 수 있는 기준을 신설하는 등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기름 한 번 넣으면 900㎞”…제네시스 첫 하이브리드 GV80 출격

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GV80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후륜 기반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출력과 연비를 동시에 높였다. 제네시스는 6일 GV80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GV80 하이브리드는 2.5 터보 엔진에 엔진 시동·발전을 담당하는 P1 모터와 구동·회생제동을 담당하는 P2 모터를 결합한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352마력(PS)이다. 기존 GV80 2.5 가솔린 터보의 304마력보다 약 16% 높다. 19인치 휠을 장착한 2WD 5인승 기준 복합연비는 12㎞/ℓ로, 2.5 가솔린 터보 대비 약 29% 개선됐다. 하이브리드 전용 7단 변속기도 새롭게 적용했다. 기존 3.5 터보 모델의 후륜 8단 변속기를 기반으로 구조를 최적화해 크기를 줄이고 동력 전달 효율을 높였다. 1단 기어비를 높여 엔진을 작동시키지 않고 P2 모터만으로 후진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주행성능도 함께 강화했다. 제네시스 연구소 자체 시험 기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약 7.1초가 걸린다. 76ℓ 연료탱크와 복합연비를 기준으로 계산한 1회 주유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약 912㎞다. 여기에 전기차에 가까운 주행 감각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도 적용했다. 모터 구동 영역을 넓혀 정숙성과 선형적인 가속감을 확보하고, 출발 직후 약 30㎞/h까지 모터를 적극 활용하는 EV 모드 주행을 구현했다. 신호가 많은 도심이나 정체 구간에서도 EV 모드 활용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재가속 성능도 기존 가솔린 모델보다 높였다. EV 모드로 주행하다 다시 가속할 때 엔진의 힘을 즉각적으로 활용하도록 제어해 자체 측정 기준 시속 100㎞에서 GV80 2.5 가솔린 터보보다 약 18% 빠른 재가속 성능을 확보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활용한 주행 보조 기술도 추가했다. GV80 하이브리드 AWD에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하이브리드 터레인 퍼포먼스(HTP)'가 적용됐다. 경사로나 비포장도로 등 험로에서 모터만으로 구동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엔진 구동을 더해 필요한 구동력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터레인 모드에서는 배터리 충전량을 일반 주행보다 높게 유지하도록 제어한다. 이 밖에 주행 경로와 도로 상황을 예측해 배터리 충전량을 제어하는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제어(HPC), 내비게이션 정보와 차간 거리 등을 활용해 회생제동 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 회생제동도 적용했다. 전기차에서 활용되는 편의 기능도 갖췄다. V2L은 최대 3.6kW 출력을 지원하며, 엔진이 작동하지 않는 스테이 모드에서는 배터리 용량의 최대 50%까지 사용할 수 있다. 스테이 모드를 활용하면 엔진을 켜지 않고도 정차 상태에서 공조와 멀티미디어 등 차량 내 편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외관과 실내 디자인도 일부 달라졌다. 새롭게 디자인한 외장 그릴을 적용하고 세이셸 베이지, 브런즈웍 그린, 트롬소 그린, 카디프 그린 등 신규 외장 색상 4종을 추가했다. 19·20·22인치 신규 휠과 GV80 하이브리드 블랙 전용 22인치 휠도 마련했다. 실내에는 옵시디언 블랙·타이가 그린, 울트라마린 블루·트래버틴 베이지 등 신규 투톤 색상 4종과 리얼 우드 가니쉬 2종을 추가했다.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5% 기준 7680만원이다. 제네시스는 이날 GV80 하이브리드와 함께 연식변경 모델인 2027 GV80과 2027 GV80 쿠페도 출시했다. 2027 GV80에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측방 주차 거리 경고, 제네시스 디지털 키2 등이 기본 적용됐다. 2027 GV80의 판매가격은 6985만원, 2027 GV80 쿠페는 8270만원이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정일영 의원, 장인화 회장 국감증인 요구…“포스코 안전사고 책임 물어야”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포스코이앤씨의 반복되는 산업재해와 공동주택 하자 문제 등을 따져 묻기 위해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과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 의원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간 산업재해 재해자는 589명, 중대재해는 10건으로 집계됐다. 정 의원은 올해 국감에서 반복되는 안전사고와 이에 대한 정부 제재의 실효성을 집중적으로 질의할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의 산업재해 문제가 불거진 이후 포스코그룹은 회장 직속 안전특별진단TF를 구성하는 등 대책을 내놨다. 정 의원은 대책 발표 이후 실제 건설현장의 안전관리가 얼마나 개선됐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신안산선 붕괴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도 쟁점으로 제시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4월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엄정한 조치를 예고했지만 약 반년이 지난 현재까지 최종 행정처분이 나오지 않았다는 게 정 의원 측 설명이다. 정 의원은 포스코이앤씨의 이의제기나 소명 절차 등이 처분 과정에 미친 영향과 제재의 실효성을 질의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안전관리 소홀 등을 이유로 부과받은 일부 벌점에 대해 행정소송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코의 송도 개발사업과 공동주택 하자 문제도 국감에서 다룰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제출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2005년 이후 송도에서 주택건설 26개, 복합건설 4개, 비주택건설 9개 등 총 39개 사업에 참여했다. 주택·복합건설사업을 합하면 약 3만2000가구 규모다. 포스코이앤씨는 송도 국제업무단지 개발 시행사인 NSIC 지분 29.9%를 보유하고 있으며 개발기획과 설계·인허가, 공사·사업비·일정관리 등을 담당하는 송도개발PMC도 포스코 계열 100% 법인이다. 정 의원은 이 같은 사업 구조를 근거로 포스코이앤씨뿐 아니라 그룹 차원의 관리 책임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장 회장에 대한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공동주택 하자 문제도 제기했다. 의원실이 포스코이앤씨 제출자료를 분석한 결과 송도 15개 단지·사업장 모두에서 1년 이상 미처리된 하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대통령까지 강하게 질책했는데 사고는 반복되고 정부가 사고 원인을 발표한 지 반년이 지나도록 최종 처분도 나오지 않았다"며 “처분에는 적극적으로 다투면서 반복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 회사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이앤씨 대표와 장인화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회사와 그룹 차원의 책임 있는 답변을 직접 듣겠다"고 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대한상의·감사원, 공사비 급등에 멈춘 공공주택 사업 재개 추진

공사비 급등으로 착공하지 못했던 수도권 등 공공주택 6개 사업장, 총 3936가구의 사업 재개에 길이 열렸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건설사들을 대신해 감사원에 사전컨설팅을 신청한 결과 사업비를 현재 여건에 맞춰 다시 산정할 수 있다는 판단을 받으면서다. 대한상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참여 기업들을 대신해 감사원에 사전컨설팅을 신청한 결과 '사업비 재산정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대상 사업은 공공이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 건설사가 자금조달과 설계·시공을 담당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다. 해당 사업장들은 2019~2021년 협약을 체결했지만 택지 조성과 보상 등에 시간이 걸리는 사이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거치며 공사비가 크게 상승했다. 건설공사비지수는 103.8에서 135.2로 약 30% 상승했다. 건설사들은 당초 책정된 사업비로는 공사를 시작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정부도 2023년 사업비 조정 근거를 마련하고 조정을 권고했지만 문제가 남았다. 기존 협약에 물가변동을 이유로 사업비를 조정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포함돼 있어 발주기관이 향후 감사 등을 우려해 조정 결정을 내리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지난해 발주기관이 감사원에 사전컨설팅을 신청했지만 당시에는 사전청약 지구만 사업비 조정 대상으로 인정됐다. 상황은 지난 5월 감사원이 사전컨설팅 신청 대상을 확대하면서 달라졌다. 기존 공공기관뿐 아니라 대한상의처럼 법률에 설립 근거를 둔 민간단체도 기업을 대신해 사전컨설팅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사전컨설팅은 법령 해석의 불확실성 등으로 공공기관이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감사원에 미리 의견을 구하는 제도다. 감사원 의견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감사면책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본다. 대한상의는 업계 협의를 거쳐 지난달 8일 6개 사업장에 대한 사전컨설팅을 신청했고, 감사원은 9일 만에 6곳 모두 사업비를 다시 산정할 수 있다는 의견을 회신했다. 감사원은 기존 협약이 물가변동에 따른 사업비 조정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불가피한 경우 당사자 간 합의로 예외를 둘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정부가 이미 사업비 조정 필요성을 인정한 데다 협약을 해지하고 사업을 다시 추진하는 것보다 기존 사업을 유지하는 것이 주택공급 측면에서 공익에 부합한다는 점도 고려했다. 다만 공공의 추가 부담이 협약을 해지한 뒤 사업을 다시 발주할 때 발생하는 비용을 넘지 않도록 조정 상한을 설정하고, 최종 사업비는 객관적인 절차를 거쳐 확정하도록 했다. 사업비 조정이 가능해지면서 참여 건설사들도 기존 협약을 유지하며 착공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했다. 협약이 해지될 경우 그동안 투입한 사업비와 협약이행보증금 등으로 수백억원대 손실을 부담할 가능성이 있었다. 참여 건설사 관계자는 “협약 당시 사업비로는 공사를 시작할 수 없어 기다리기만 했다"며 “감사원 판단이라는 근거를 갖고 사업 재개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성장본부장은 “감사원이 민간에 문을 열어준 덕분에 기업 애로를 해결할 수 있는 채널이 하나 더 늘었다"며 “첫 성과가 주택공급이라는 국민 편익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앞으로 전국 상공회의소를 통해 접수되는 기업 애로 가운데 공공기관과의 계약이나 인허가가 법령의 불확실성으로 지연되는 사례를 발굴해 감사원 사전컨설팅을 활용할 계획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임단협 2라운드 ‘우려’…HD현대중 부결·포스코 강경파 연임

추석과 개천절 연휴 전후로 잠잠해지는 듯했던 철강·조선업계의 노사 갈등이 다시 장기화 국면에 들어섰다. HD현대중공업에서는 회사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한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포스코에서는 창사 첫 파업을 주도한 현 노조위원장이 압도적인 표차로 연임에 성공했다. 두 회사의 교섭 조건과 노조 요구안은 서로 다르지만, 일시금 중심의 보상보다 기본급 인상과 예측 가능한 성과배분 기준을 요구하는 현장 분위기가 확인됐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다. 조선·철강업계의 실적 회복이 임직원 보상으로 연결되는 방식을 놓고 노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임단협이 '2라운드'로 넘어갔다는 분석이다. ◇ HD현대중, 14시간 밤샘 합의 나흘 만에 부결 6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지난 2일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전체 조합원 약 8100명 가운데 7541명이 투표해 3932명(52.14%)이 반대했다. 찬성은 3588명(47.58%)으로 반대표와의 격차는 344표였다. 앞서 노사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14시간 동안 밤샘 교섭을 벌여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12만원 인상과 격려금·축하금 등 1100만원, 수주 경쟁력 확보 지원금 200%, 올해 성과급 지급 등이 담겼다. 공조비 회사 전액 부담과 출산축하휴가 확대 등 복지 개선안도 포함됐다. 회사는 잠정합의안이 가결될 경우 조합원 1인당 평균 지급 효과가 4056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4056만원은 조합원에게 새로 지급되는 일시금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기본급 인상의 연간 효과와 1100만원 규모의 격려·축하금, 기본급에 연동된 지원금과 올해 실적에 따른 성과급 등을 합산해 회사가 산정한 평균 총지급 효과다. 직원별 기본급과 근속연수, 성과급 산정 결과에 따라 실제 수령액도 달라질 수 있다. 상당한 규모의 보상안에도 과반의 동의를 얻지 못한 배경에는 고정급과 성과배분 기준에 대한 불만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본급 인상액 12만원 가운데 호봉승급분 5만원이 포함돼 실질적인 공통 인상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삼성중공업이 올해 기본급을 13만1786원 인상하기로 합의한 점도 조합원 표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중공업의 실적과 수주잔고를 고려하면 동종업계보다 높은 수준의 기본급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노조 내부에서 제기됐다. 노조가 요구해 온 영업이익 연계 성과급 기준이 잠정합의안에 포함되지 않은 점도 변수로 꼽힌다. 일시적으로 지급되는 격려금보다 회사의 영업실적을 일정한 공식에 따라 배분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다. 이번 부결로 노사는 수정안을 마련하기 위한 재교섭에 들어가야 한다. 구체적인 재교섭 일정과 추가 부분파업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노조가 기본급 추가 인상과 성과급 산정 기준을 다시 요구하고 회사가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연휴 이후 중단됐던 쟁의가 재개될 가능성도 있다. ◇ 포스코 조합원 73.5%, 창사 첫 파업 지도부 재선택 포스코에서도 기존 집행부의 강경한 교섭 노선이 이어지게 됐다. 포스코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의 김성호 위원장은 지난 2일 치러진 차기 위원장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유권자 8972명 가운데 8680명이 투표해 96.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김 위원장은 6382표를 얻어 득표율 73.53%로 당선됐다. 상대 후보의 득표율은 26.47%였다. 새 임기는 오는 12월1일부터 2029년 11월30일까지다. 김 위원장은 포스코 창사 이후 첫 파업을 이끈 현 집행부의 수장이다. 포스코 노조는 올해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자사주 50주 지급 등을 요구하며 포항·광양제철소에서 두 차례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제철소 조업 특성상 생산 차질은 제한적이었지만 포스코의 58년 무파업 기록은 깨졌다. 파업 이후에도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현 위원장이 큰 표차로 연임한 것은 기존 교섭 노선에 조합원들이 힘을 실어준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집행부 교체를 계기로 요구 수준이 낮아지거나 교섭 기조가 전환될 가능성도 작아졌다. 김 위원장 측은 선거 과정에서 기존 임금 요구안을 유지하고 교섭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회사가 기본급과 격려금, 자사주 지급 조건에서 진전된 수정안을 내놓지 않으면 추가 쟁의 가능성도 남아 있다. HD현대중공업과 포스코의 사례는 고액의 일시금이나 단기 보상만으로 임단협을 마무리하기 어려워졌다는 점을 보여준다. 조합원들이 당장의 총수령액뿐 아니라 기본급에 누적되는 인상 효과와 회사 실적을 보상에 반영하는 공식까지 따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본급은 향후 임금과 퇴직금 등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지만 일시금은 해당 연도에만 지급된다. 성과급 역시 산정 기준이 명문화되지 않으면 회사 실적이 좋아질 때마다 지급 규모를 놓고 노사가 다시 협상해야 한다. 호황기에 임단협 갈등이 오히려 커지는 배경이다. 한 노사관계 전문가는 “HD현대중공업 노사의 수정안 마련 여부와 포스코의 교섭 재개 결과에 따라 철강·조선업계의 노사 갈등이 다시 동시 파업으로 번질지가 결정될 전망"이라며 “양사 모두 보상액 자체보다 기본급과 성과배분 기준을 둘러싼 이견이 큰 만큼 일회성 지급액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교섭을 마무리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패트롤] 안동시-영주시-영주시의회-예천군-봉화군

◇안동 낙동강변 가을꽃 절정…코스모스·케나프 어우러진 이색 풍경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 낙동강변이 코스모스와 핑크뮬리 등 가을꽃으로 물든 가운데 올해 처음 선보인 케나프 정원이 새로운 볼거리로 등장했다. 안동시에 따르면 태화동 낙동강변에 조성된 사계절 초화단지 약 1만㎡에는 최근 코스모스와 황화코스모스가 만개해 강변을 따라 가을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초화단지 곳곳에는 해바라기와 구절초, 가우라, 억새 등 계절을 대표하는 다양한 식물이 함께 자리하면서 산책에 나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꽃밭에 케나프 정원이 새롭게 추가됐다. 코스모스 길을 따라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케나프 정원은 기존 가을꽃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경관을 보여준다. 아욱과의 한해살이 식물인 케나프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높이가 3~4m까지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여름부터 가을 사이 꽃을 피우며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확 이후에는 섬유 원료나 사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단순한 경관용 식물을 넘어 환경과 자원 활용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운흥동 영가대교 아래에 자리한 핑크뮬리 그라스원도 본격적으로 가을빛을 띠고 있다. 이곳에 식재된 약 7만 본의 핑크뮬리가 분홍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면서 강변의 또 다른 가을 명소로 방문객을 맞고 있다. 해마다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핑크뮬리 그라스원은 오는 11월 초까지 특유의 가을 경관을 이어갈 전망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낙동강변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만개한 가을꽃과 새롭게 조성한 케나프 정원을 함께 둘러보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낙동강변의 자연환경과 계절적 특성을 살린 정원과 녹색경관을 조성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이·통장 900여 명 영주에 모였다…소통과 화합 한마당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행정 현장에서 주민과 지방자치단체를 연결하고 있는 이·통장들이 영주에 모여 지역 간 교류와 화합을 다졌다. 영주시는 지난 6일 풍기인삼공원에서 도내 이·통장과 주요 내빈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경상북도 이·통장연합회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의 의견을 행정에 전달하고 각종 정책과 지역 현안을 주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맡아 온 이·통장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경북 22개 시군 구성원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시·군 소개, 이·통장 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화합을 위해 활동해 온 모범 이·통장 22명에게는 유공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오후에는 체육대회와 축하공연 등이 펼쳐지면서 참석자들이 지역을 넘어 서로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상북도 이·통장연합회에는 도내 22개 시군, 321개 읍면동에서 활동하는 이·통장 7,971명이 참여하고 있다. 주민 생활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각종 의견과 불편 사항을 행정기관에 전달하고 주요 시책과 현안을 지역사회에 알리는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올해 대회는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 기간에 열려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한마음대회 일정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풍기인삼을 비롯한 지역 특산품과 먹거리, 공연 및 볼거리를 체험했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지역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행정과 주민을 이어주고 계신 이·통장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한마음대회가 경북 이·통장 여러분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영주를 찾아주신 만큼 풍기인삼의 좋은 기운을 듬뿍 받아 앞으로도 각 지역에서 더욱 힘차게 활동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6영주 풍기인삼축제'는 지난 3일 개막해 오는 11일까지 9일 동안 풍기읍 남원천과 풍기인삼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축제장에서는 풍기인삼을 소재로 한 공연과 체험, 먹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20개국 외교사절 영주 방문…풍기인삼 세계화·농업교류 '한뜻'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6 영주풍기인삼축제'를 계기로 세계 20개국 주한외교사절들이 영주를 찾아 지역 문화와 풍기인삼 산업을 살펴보고 농업 분야 국제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영주시의회는 지난 4일 오만 자카리야 알 사이디 대사를 비롯한 20개국 주한외교사절단 40여 명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한문화진흥협회 정사무엘 회장의 교류 협력 지원과 영주시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외교사절단은 지난 3일 '2026 영주풍기인삼축제' 개막식 참석을 시작으로 1박 2일 동안 영주의 관광자원과 전통문화, 풍기인삼 산업 현장을 둘러봤다. 방문 이틀째인 4일 오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부석사를 찾았다. 외교사절들은 사찰을 둘러본 뒤 주지스님과 차담을 나누며 한국 불교문화와 전통사찰의 역사적 의미를 접했다. 이어 낮 12시부터 영주시의회가 마련한 오찬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이상근 영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11명과 임종득 국회의원, 정사무엘 한문화진흥협회장, 권헌준 풍기인삼농협조합장,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및 농촌인력 관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풍기인삼의 품질과 경쟁력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비롯해 농업 분야 국제교류 확대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농촌지역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계절근로자 인력 확보와 국가 간 협력체계 구축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주한외교사절단 대표는 “아름다운 부석사에서 한국의 깊은 역사를 느낄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풍기인삼의 효능과 우수성을 직접 확인한 만큼, 본국에 돌아가서도 영주의 매력과 풍기인삼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외교사절단은 오찬 이후 풍기인삼농협 가공공장으로 이동해 인삼이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봤다. 위생·품질관리 시스템과 가공시설을 둘러보고 다양한 인삼 가공제품도 직접 확인했다. 이상근 영주시의회 의장은 “영주를 찾아주신 20개국 주한외교사절단 여러분을 10만 영주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방문이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됨은 물론, 국제적 농업 교류와 계절근로자 지원 등 실질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뜻깊은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첫 부자나무' 석송령 등기 100년…역사·문화 가치 재조명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사람처럼 이름을 갖고 토지까지 소유한 천연기념물 '예천 천향리 석송령'이 내년 토지등기 100주년을 맞는다. 이를 계기로 전국의 이른바 '인격수(人格樹)'가 지닌 역사·문화적 의미를 규명하는 연구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예천군 예천박물관은 석송령 토지등기 100주년을 기념해 추진하는 '한국의 인격수 가치 증진 연구사업'이 2027년도 국가유산청 국비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천연기념물인 예천 천향리 석송령에는 약 600년에 걸친 이야기가 전해진다. 풍기지역에 큰 홍수가 발생했을 당시 석관천을 따라 떠내려오던 소나무를 지나가던 사람이 건져 심은 것이 현재 석송령의 시작이라는 전승이다. 이 나무가 특별한 지위를 갖게 된 것은 1927년이다. 당시 마을 주민 이수목 씨가 영험한 소나무라는 뜻을 담아 '석송령(石松靈)'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같은 해 8월 10일 자신의 토지 5,588㎡를 나무 앞으로 상속 등기했다. 이후 석송령은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재산을 소유한 '부자 나무'로 널리 알려졌다. 석송령을 둘러싼 공동체 문화도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석송계'를 조직해 나무와 재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매년 음력 정월 14일 자시에 동신제를 지내고 있다. 나무가 보유한 재산은 지역사회 나눔으로도 연결됐다. 지난 1985년 대통령 하사금 500만 원을 바탕으로 '석송장학회'를 설립한 뒤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공동체와 함께하는 자연유산이라는 상징성도 갖게 됐다. 예천박물관은 토지등기 100년이 되는 2027년을 맞아 연구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천연기념물 가운데 사람과 같은 인격적 의미가 부여된 나무들을 전수조사하고, 자연유산에 축적된 한국 특유의 역사와 인문·사회문화적 가치를 학술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단순히 오래된 나무라는 자연사적 가치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 공동체와 신앙, 재산, 나눔 등 사람과 나무 사이에 형성된 독특한 관계를 연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석송령은 단순한 자연유산을 넘어 인간과 자연이 상생하며 공동체 나눔을 실천해 온 예천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세계적인 문화 자산"이라며 “등기 100주년을 계기로 석송령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정립해 예천군 문화유산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봉화 사회적경제기업 판로 넓힌다…수목원서 '가치상생장터' 운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2026년 봉화군 사회적경제기업 홍보특판전-가치상생장터'를 운영한다. '백두랑이야~ 가치상생장터 가자!'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2026 봉자페스티벌'과 연계해 마련됐다.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봉화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을 알리는 동시에 이들 기업이 새로운 소비자를 만나고 판매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행사에는 봉화군 사회적경제기업협의회 소속 업체들이 참여해 지역에서 직접 생산하거나 가공한 농특산물과 각종 제품을 판매한다. 단순 판매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행사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운영한다. 제품을 구입한 뒤 영수증을 제시하거나 SNS 인증 행사에 참여하면 행운뽑기에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에게는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비롯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공식 캐릭터인 '백두랑이' 에코백 세트 등이 제공된다. 봉화군은 수목원의 가을 축제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판매를 결합해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기업에는 제품을 알릴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품 구매가 지역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가치소비'의 의미를 방문객에게 알리는 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봉자페스티벌을 찾는 방문객들이 가치상생장터에도 들러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이 정성껏 준비한 제품을 만나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사회적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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