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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제한으로 무주공산 된 완도군수 후보군...해남군·진도군 소식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전남 완도군수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중심으로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다수 후보가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최근 여론 흐름과 지역 정치권 평가를 종합하면 선거의 무게중심은 신의준, 이철 두 전남도위원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완도군수 선거의 주요 변수로 거론돼 온 김신 전 완도군의원은 이번이 네 번째 군수 도전이다. 그러나 민주당 탈당과 복당을 수차례 반복한 정치 이력과 장기간 이어진 도전에도 불구하고,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20% 안팎에서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고정 지지층은 분명하지만 외연 확장에는 한계가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판세의 중심축은 신의준, 이철 두 후보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신의준 도의원은 도의회 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과 지역 현안 대응력을 바탕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계파색이 옅고 실무형 이미지를 앞세워 중도 성향 유권자와 무계파 표심을 흡수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철 도의원은 최근 들어 상승세를 보이며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도의원 재선 과정에서 구축한 조직력과 지역 내 인지도, 그리고 의정활동을 하면서 약속을 지키는 의원으로 현안 대응에서의 실행력을 바탕으로 조용하지만 꾸준히 지지층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당원 기반과 지역 조직 결집력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신의준 도의원과의 경쟁 구도가 점점 선명해지고 있다. 다만, 선거판이 완전히 양강으로 굳어졌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허궁희 완도군의원과 우홍섭 전 진도부군수와 지영배 전 전남도 국장 역시 변수로 거론된다. 허 군위원은 의정활동으로 지역발전을 내세우고, 우 전 부군수는 오랜 행전 경험과 조직 관리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은 안정적 이미지를 통해 중도층 흡수를 노리고 있다. 지 전 국장은 중앙과 도를 잇는 정책, 기획 경험을 앞세워 '실무형 군수' 이미지를 강조하며 틈새 지지층 공략에 나선 상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김신 후보의 정체가 분명해지면서 큰 흐름은 신의준과 이철의 경쟁으로 정리되는 분위기"라면서도 “우홍섭, 지영배 후보가 어느 시점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표의 이동이나 구도변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했다. 신우철 군수의 3선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완도군수 선거는 민주당 공천 결과가 사실상 본선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후보 난립 국면을 지나 양강 구도로 수렴하는 가운데, 주변 변수들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역대 최대 매출 기록, 지속적인 성장세로 지자체 쇼핑몰 혁신모델 우뚝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가 2025년 매출로 27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242억여원에 비해 32억원이상 증가하며, 13%가량 매출이 늘었다. 소비위축으로 대형 유통채널 등도 축소되고 있는 어려운 여건속에서 이같은 성장세는 전국 지자체 쇼핑몰 운영의 혁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주요 품목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해남배추의 전국적인 명성에 힘입은 절임배추가 114억7200만원을 판매해 전체 매출의 약 42%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45억원 이상 증가한 수치로, 해남미소의 핵심 전략 품목으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쌀과 잡곡 품목이 뒤를 이어 57억9000만원, 각종 가공식품이 52억3000만원, 고구마 13억1500만원, 채소품목이 12억7800만원 등을 기록했다. 해남의 대표 농특산물이 대부분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해남미소를 통한 판로확보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해남미소의 지속적인 성장은 지자체 직영 쇼핑몰이라는 구조적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운영 방식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해남군은 유통·마케팅·고객관리 전반을 담당하는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고객 응대, 주문·배송 관리, 상품 품질 관리를 일원화해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고,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왔다. 또한 생산자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해남미소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기와 고객 특성에 맞춘 맞춤형 할인 및 기획전을 통한 합리적 가격으로 신규 고객 유입과 객단가 상승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이와 같은 운영 역량과 콘텐츠 경쟁력이 결합되면서 해남미소는 단기적인 이벤트 중심의 판매를 넘어 지속가능한 매출 성장 구조를 구축했고, 매년 최대 매출 경신의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사회·경제적 여건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지역 농어민들의 정성과 농어촌수도 해남을 믿고 찾아주신 전국 소비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해남미소를 통해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우리 먹거리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I·스마트농업 기반 연구·실증·기술·교육 클러스터, 미래농업 패러다임 대전환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전국 최대 규모로 조성하고 있는 농업연구단지가 AI·스마트 농업 기반의 미래농업을 이끄는 선도지구로 육성된다. 특히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가 내년 착공할 예정으로, 이에 발맞춰 연구단지내 관련 시설들도 빠르게 집적화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미래농업으로의 패러다임 대전환을 앞당겨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7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공모 선정된 국립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는 올해 착공, 2028년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기후변화대응의 시급성에 따라 여타 공모사업에 비해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후변화 대응 국가전략 수립과 기후변화 영향 예측, 대응기술 개발 등을 총괄하는 거점기관으로 우리나라 농식품 분야의 기후변화 대응을 전담하는 컨트롤타워로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발맞춰 해남군은 연관시설을 집적화해 국내 최대 규모 군 농업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총 82ha 규모로, 1단지에는 고구마연구센터와 청년농업인 임대농장, 과학영농 실증시험 기반시설 등이 이미 완공되어 운영 중이다. 2단지는 임대형 스마트팜, 스마트APC, 채소류 종자전문생산단지 등 시설들이 들어선다. 특히 교육 연수시설과 민간기업의 R&D시설, 마늘·고구마 육종시설 등이 추가로 조성되어 연구에서부터 현장실증, 기술보급, 교육이 한곳에서 이루어지는 플랫폼으로 조성된다. AI와 스마트 농업, 종자 연구, 과수 연구 등 기술혁신과 실증시험을 폭넓게 진행하면서 농업 기술의 상용화와 관련 기업 유치까지 내다보고 있다. 군은 대학교, 연구소, 기업 등 민·관·산·학·연 협력을 통해 스마트 농업 혁신기반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고추 기계 수확 시스템 구축, 지능형 농업기계 실증 시범단지 조성과 기후변화 대응 품종개발 및 기계개발 등 스마트화를 실험하고 검증을 통해 스마트 농업 기기와 기술의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농업 혁신을 실현하여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명현관 군수는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와 전라남도 지역특화과수지원센터와 연계한 군 농업연구단지가 혁신적인 농업 기술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있다"며 “AI·스마트농업,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결합해 해남군이 농업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함으로써 농어촌수도 해남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올해 초까지 67개 팀, 1800여 명 찾을 예정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이 온화한 기후, 잘 갖춰진 체육 시설 등으로 동계 전지훈련지로 해마다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선수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고 7일 전했다. 올해 초까지 5개 종목, 67개 팀의 1842명이 완도를 찾아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며, 지난달 26일부터 경기대학교와 수원대학교 등 8개 축구팀이 훈련을 진행 중이다. 1월 중순부터는 배드민턴, 소프트 테니스, 테니스, 초등부 축구팀이 순차적으로 찾는다. 완도는 '해양치유 1번지'로 청정한 해양 환경과 다양한 해양자원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활동인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선수들의 체력 회복 및 힐링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해양치유 프로그램은 전국 최초의 해양치유 시설인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16개의 테라피를 이용할 수 있다. 16개의 테라피 중 특히 저주파 테라피는 근육 강화 및 통증 완화, 명상 풀은 전신 이완, 비쉬 테라피는 수압 마사지로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건강 측정실의 체형 분석기를 통해 체형 측정 및 분석(체성분 검사, 인바디 등) 서비스를 제공하여 해양치유 프로그램 전후 신체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 전지훈련 선수단 전용 그룹 운동(GX)룸을 개방하여 스트레칭 및 휴식 공간도 제공한다. 고등부·대학교 축구팀 선수들은 훈련 후 진행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군 관계자는 “해양치유를 접목한 전지훈련은 완도에서만 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전지훈련 환경을 조성해 더 많은 선수들이 완도를 찾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사회단체, 지역 주민 등 약 1500명이 참여, 특별교부세 5천만 원 확보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대한민국 새단장' 추진 우수 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대한민국 새단장'은 지난해 추석 명절과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가 이미지를 높이고 국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25년에 처음 시행된 전국 단위의 환경정화 운동(캠페인)이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 운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주민과 자원봉사자 참여도, 환경정비 성과, 홍보와 교육 실적, 정책 협력도 등이 주요 평가 항목으로 반영됐다. 진도군은 지난해 9월 22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 읍·면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추진했다. 이 기간 동안 공무원과 사회단체, 지역 주민 등 약 1500명이 참여해 주요 도로와 관광지, 하천 등 생활 속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정비를 진행했다. 특히 지역 사회단체와 군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끈 점이 우수사례로 평가받았으며, 민관 협력을 통한 범군민 환경정화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진도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설과 추석 명절, 지역 축제 등과 연계한 대청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체계적으로 만들 계획이다. 김희수 군수는 “군민과 민간단체의 자발적인 참여가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가장 큰 힘"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중심 생활환경 가꾸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군민이 주인, 살기좋은 진도'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익산시, 농식품 바우처 청년까지 확대...장경호·이중선 시의원, 지역 현안 점검 및 간담회

오는 12월까지 수시 신청…가구원 수 기준 월 4만~18만7000원 지원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26년 농식품 바우처 신청을 오는 12월까지 수시로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생계급여 수급 가구(기준 중위소득 32% 이하) 가운데 임산부, 영유아, 아동, 청년을 포함한 가구다. 특히 올해부터 청년을 포함한 가구가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지원 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매월 1인 가구 4만 원부터 10인 가구 18만7000원까지 차등 지급된다.바우처는 매달 정기적으로 제공돼 식생활 부담을 덜어준다. 지난해 바우처 이용자들은 지원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접수된다. 대상 품목은 국산 과일류와 채소류, 흰우유, 신선알류, 육류, 잡곡류, 두부류, 임산물 등으로 지정된 사용처에서 구매하면 된다. 사용 가능 매장 등 더욱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 바우처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농식품 바우처는 시민들이 신선하고 균형 잡힌 농식품을 섭취해 건강한식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제도"라며 “소급지원이 되지 않는 만큼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가구는 꼭 신청해 혜탁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 장경호 의원(중앙·평화·인화·마동)이 지난 6일 2년 가까이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돼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중앙동 타워크레인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수십 미터 상공의 대형 크레인이 강풍과 지진 등 자연재해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민들의 우려에 따라 실질적인 사고 예방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됐다. 현장에서 장 의원은 익산시 주택과 공무원 및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타워크레인유지·관리 실태 △정기 안전점검 현황 등을 확인하는 한편, 가장 큰 걸림돌인 크레인 철거에 따른 유치권 등 권리관계나 비용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현재 해당 크레인은 정기 안전점검에서 'A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나 장 의원은 “서류상 등급과 달리 시민들이 느끼는 심리적 공포는 매우 크다"며 “행정이 이 간극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인근 상인들은 “바람만 불어도 무의식적으로 하늘을 보며 크레인을 확인하게 된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도심 속에 멈춰 선 거대 구조물은 그 자체로 시민들에게 잠재적 위험 요소"라며 “관리주체인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권리관계나 비용문제로 차일피일 미룰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행정 개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익산시 주택과는 1월 중 실시 될 예정인 안전점검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타워크레인 등 현장 안전관리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등 위험요소 제거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장경호 의원은 “현장에서 확인된 위험 요소들이 말로만 그치지 않도록 행정 조치 이행 여부를 끝까지 점검고 시민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책임 있게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중선 의원(중앙·평화·인화·마동)이 지난 6일 다함께돌봄센터 11호점 개소식에 참석한 뒤, 다함께돌봄센터 연합회 관계자 10명과 간담회를 갖고 돌봄센터 운영상의 애로사항과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연합회 측은 겨울방학 기간 돌봄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이용료와 급식비 부담으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급식비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학기 중에는 이용 아동 수가 감소하면서 운영 여건이 불안정해지는 만큼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요구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아울러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종사자 수당 등 처우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도 과제로 언급됐다. 이중선 의원은 “다함께돌봄센터는 방학 중 돌봄공백을 줄이고 맞벌이 가정 등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급식비 지원, 운영 안정화, 종사자 처우 개선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 부서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교육발전특구 예산 7200만원으로 다함께돌봄센터에 2024년 겨울방학·2025년 여름방학 급식을 지원했고 2026년 여름방학에도 동일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관내 다함께돌봄센터 11개소에 총1억3596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함으로써 돌봄서비스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이권재 오산시장, “인구 50만 경제자족도시 도약”...중장기 도시 비전 제시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이 7일 세교3신도시 지구지정을 계기로 한 향후 시정 운영 방향과 인구 50만 경제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세교3신도시를 주거 공급에 그치지 않고 도시 기능과 성장 방향을 함께 고려해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세교3신도시는 총 131만평 규모로 3만3000호의 주택 공급이 예정돼 있으며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해 단계적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현재 세교3신도시에 반영된 경제자족용지는 9만3000평 규모로 시는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경제자족용지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첨단 테크노밸리와 게임 콘텐츠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AI·반도체·게임 산업이 결합된 경기 남부권 산업 거점 도시로의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세교3신도시는 주거를 늘리는 사업이 아니라, 오산의 미래를 설계하는 사업"이라며 “기업이 오고, 일자리가 생기고, 시민의 삶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교통 인프라 구축도 세교3신도시 추진의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시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선(先) 교통·선(先) 인프라 원칙을 적용해 광역교통망 확충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원발 KTX 오산 정차와 GTX-C 노선 오산 연장, 분당선 오산대역의 세교지구 연장 방안 등을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하기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장은 “교통은 도시 경쟁력의 출발점"이라며 “입주 시점부터 시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생활 인프라 분야에서는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대규모 복합몰 부지 확보, 종합 스포츠타운 및 e스포츠 경기장 조성, 녹지축과 연계한 오산형 보타닉파크 구축 등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주거와 일, 문화와 여가가 함께 어우러지는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세교3신도시와 함께 세교1·2지구, 원도심, 운암지구, 동오산지역, 운암뜰 AI시티 등 오산 전역의 균형발전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됐다. 기술과 산업, 일자리, 삶의 질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도시 전반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안전·복지·교육·문화 전 분야에 걸쳐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병행 추진한다. 주요 도로와 시설물에 대한 선제적 안전점검과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해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 도시 구현에 나서고 청년 주거·일자리 지원부터 노년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 돌봄 인력 처우 개선과 장애인복지타운 건립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복지 정책을 지속 확대한다.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미래 교육 인프라 확충과 사계절 축제 운영, 생활권 문화시설 조성을 통해 시민의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2027~2028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끝으로 “2026년은 오산이 준비해 온 변화가 시민의 일상에서 본격적으로 체감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말보다 과정으로, 선언보다 결과로 신뢰받는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정득모 국힘 여주시장 출마자, “규제의 땅 여주...과학으로 풀어 재도약 시키겠다”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국민의힘 정득모 여주시장 출마자가 7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20세기에 멈춰선 여주를 과학과 기술로 다시 뛰게 하겠다"며 여주 재도약을 위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정 출마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여주의 현실을 “수도권에 있으면서도 인구는 정체·감소하고, 산업과 경제는 낙후된 동토의 땅"이라고 진단했다. 정 출마자는 특히 “한강법에 따른 수변구역 규제와 수도법상 상수원보호구역이 중첩되면서 개발이 사실상 봉쇄되고 재산권 침해와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여주는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각종 경제지표에서 최하위권을 맴도는 우물 안 개구리 신세"라고 말했다. 정 출마자는 이날 해법으로 '전면 규제 철폐'가 아닌 '과학적·선별적 규제완화'를 제시했다. 하천전문 미국물박사이자 상하수도 기술사인 정 출맘자는 “50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수처리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며 “환경적 기준을 충족한다면 지천별·구간별로 합리적 해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 출마자는 “구체적으로는 하수처리장 신설과 처리구역 확대를 통해 남한강과 팔당호의 1급수 수질을 유지하면서 수질 목표 달성지역부터 단계적 규제완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 출마자는 또 “한강수계 전면 시행 중인 수질오염총량제를 적극 활용해 하수처리장 증설, 고도처리 도입,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녹지·수림대 확대를 통해 추가 오염총량을 확보하겠다"는 전략도 내놓았다. 정 출마자는 오염총량거래제 역시 핵심 수단으로 제시하면서 “필요할 경우 초과량을 구매하고 반대로 삭감량은 판매하는 유연한 운영으로 개발과 환경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과학적 수질분석과 환경모니터링을 기반으로 한 수질영향평가와 환경관리계획서를 통해 환경부의 조건부 승인 등 규제완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정 출마자는 또한 “저영향개발(LID)을 적용한 비점오염저감 수범도시로 여주를 육성하고 우수저류지·갈대숲·초지 등을 활용한 저류형·식생형 처리기법을 우선 도입해 환경영향평가에서 공공수질 개선 기여도를 높이겠다"면서 친환경 도시 설계도 강조했다. 정 출마자는 이와함께 중앙정부 특례지구 지정을 통한 돌파구도 제안했다. 여주첨단유리클러스터(KCC앵커기업)와 AI드론허브 등 국가 핵심전략산업 유치를 통해 국비 지원과 규제완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출마자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과정에서 경안천 수변구역이 해제된 사례가 있다"며 “여주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정득모 출마자는 끝으로 “환경 목표와 경제개발은 대립이 아니라 상생의 문제"라며 “과학과 기술, 합리적 제도 개선으로 여주를 '규제의 도시'에서 '기회의 도시'로 바꾸겠다"고 출마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고려대의료원, 안현모·홍인규 씨 홍보대사 위촉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방송인 안현모와 개그맨 홍인규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5층 본부회의실에서 지난 5일 열린 위촉식은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비롯해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김학준 의학연구처장, 정태경 사무국장, 정웅교 브랜드전략실장 등 주요 보직자와 안현모·홍인규 홍보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려대의료원은 공공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공익 의료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해 왔다. 공식 유튜브 채널 '고대병원'은 의과대학과 안암·구로·안산병원 의료진이 검증된 의학 정보 콘텐츠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 결과 의료기관 유튜브 채널로는 이례적으로 구독자 110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에 홍보대사로 위촉된 안현모와 홍인규는 '고대병원'의 대표 프로그램 을 통해 의료원과 인연을 맺었다. 안현모는 2024년 11월 시즌1부터 진행을 맡아 지적이고 안정적인 진행으로 의료진의 전문성과 의료원의 공공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왔다. 홍인규는 지난해 9월 시작된 시즌2부터 합류해 특유의 친근한 화법과 유머로 시청자와의 거리감을 좁혔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두 홍보대사는 주요 기념행사와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공익 의료 콘텐츠 확산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라며 “신뢰를 기반으로 한 의료 정보가 더 많은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공공적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제34대 신협중앙회장에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 당선

신협중앙회는 7일 대전 유성구 소재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실시한 제34대 신협중앙회장 선거에서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관련 법령 및 규정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관리를 맡았으며, 선거인단은 863명(전국 신협 이사장 862명과 현 신협중앙회장 1명)이다. 총투표수는 784표로 집계됐고, 고 당선인은 301표(득표율 38.4%)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 신임 회장은 내달 말 임기 만료 예정인 김윤식 현 회장에 이어 3월 1일부터 신협중앙회를 이끌게 된다. 고 당선인은 조선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광주문화신협에서 실무책임자·상임이사·이사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고 당선인이 이끄는 광주문화신협은 전국 자산규모 상위권(2위) 조합으로 평가받으며 지역경제의 핵심 축 역할을 수행해 왔다. 고 당선인은 2022년부터 신협중앙회 이사로 활동하며 중앙회 운영과 정책결정 과정에도 참여해 왔다. 고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신협의 위기는 책상이 아닌 현장에 답이 있다"는 기조를 제시하며, 중앙회가 조합을 '관리·통제'하는 조직이 아니라 회복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특히 최우선 과제로 건전성 회복과 내부통제 강화, 그리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내세웠다. 구체적으로 재무상태가 취약한 조합의 정상화를 위해 △경영정상화 지원자금 지원요건 완화 △상환준비금 잉여금 일부의 조합 출자를 통한 자본 확충 지원 △자본잠식 조합 대상 연계대출 및 여신형 실적상품 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신규 대손충당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매칭 충당금 펀드(가칭)' 구상도 함께 밝혔다. 부실채권(NPL) 관리체계와 관련해서는 NPL 자회사를 자산관리회사(AMC) 성격으로 전환해 장기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사후정산을 통해 발생한 초과이익을 조합에 환원하는 구조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예금자보호기금 역시 사후 보호를 넘어, 조합 건전화와 자본 확충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역할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내부통제 강화 방안으로는 순회감독 제도 활성화, 10개 신협 단위 그룹 관리, 전담역 제도 도입을 통한 상시 점검 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또한 신협중앙연수원과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여신 전문인력 양성, 지역본부 심사역 제도 도입 등 여신 심사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고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신협이 다시 현장과 조합원 중심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건전성과 성장 기반을 함께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앙회는 지역 신협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받쳐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신협중앙회는 절차에 따라 회장 업무 인계인수를 진행하고, 취임식 등 공식 일정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SK어스온, 베트남 15-2/17 광구 평가정 시추 성공

SK이노베이션의 에너지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베트남 해역에 위치한 광구에서 평가정 시추와 일산(日産) 최대 6000배럴 규모의 원유 시험 생산을 성공했다. SK어스온은 베트남 15-2/17 광구의 운영권자인 미국 머피(Murphy Oil) 사(社)와 함께 지난 6일 베트남 15-2/17 탐사광구 황금바다사자 구조 평가정 시추를 통해 총 131미터 두께의 유층(油層)을 확인하고 고품질 경질원유 시험 생산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평가정 시추는 탐사광구의 상업적 개발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 탐사 단계에서 석유·가스 부존(賦存)이 확인된 구조를 추가 시추하는 과정이다. 지난 2019년부터 베트남 15-2/17 광구 사업에 참여한 SK어스온은 현재 25%의 광구 지분을 가지고 있다. 머피는 지분 40%를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 PVEP는 35%를 보유 중이다. 머피는 이번 평가정 시추를 거쳐 황금바다사자 구조의 발견잠재자원량 평가 수준을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발견잠재자원량은 탐사 시추를 거쳐 지하 자원 부존과 상업성을 최종 확인하기 전 분석된 잠재 자원량이다. 지난해 2월 해당 구조의 1차 탐사정 시추 이후 추정된 발견잠재자원량은 1억7000만~4억3000만 배럴이었다. 그러나 이번 평가정 시추 결과 발견잠재자원량의 중간값이 4억3000만 배럴에 근접했다. 예상 최대값은 정밀 검토와 분석 등 추가 평가를 진행해 계산할 예정이다. 머피는 SK어스온 등 파트너사와 함께 발견잠재자원량 규모와 상업적 개발 가능성을 보다 자세히 평가하기 위해 올해 안에 추가 시추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정을 통해 시험 생산한 원유는 지난해 2월 탐사 시추 당시와 동일하게 경질유(輕質油)에 해당하며 불순물이 적고 정제가 용이한 'API 37'의 고품질 경질원유로 확인됐다. API도는 미국석유협회가 규정한 원유 비중 측정단위로, 통상 API가 높고 황 함유량이 낮을수록 상품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에릭 햄블리 머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평가정 시추 성공을 통해 황금바다사자 구조의 상업성을 재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개발 계획 수립을 위한 중요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파트너인 SK어스온과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 PVEP, 베트남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황금바다사자 구조 자원개발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SK어스온은 정부가 해외 자원개발 활성화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운용 중인 해외자원개발 특별융자 지원을 받아 투자 부담을 줄이고 베트남 15-2/17 광구 시추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남아시아 자원개발 시장에서 클러스터링(핵심지역 집중화) 전략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SK어스온은 지난 2023년 11월 베트남 첫 운영권 광구인 16-2 광구 황금하마 구조에서 원유를 발견한 데 이어, 지난해 2월과 4월 15-2/17 광구 황금바다사자와 15-1/05 광구 붉은낙타 구조에서 추가 원유를 발견했다. 15-1 생산광구는 베트남에서 누적 생산량 기준 역대 두번째 규모를 기록 중이고, 15-1/05 개발광구는 올해 4분기 생산 개시를 목표로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지난해 2월 탐사정 시추 성공에 이은 이번 평가정 시추 성공은 SK어스온이 그동안 베트남에서 축적해 온 지식과 노하우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올해도 SK어스온은 클러스터링 전략을 통해 동남아 지역 자원개발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방사성의약품·단백질분해제…K-제약바이오, ‘차세대 모달리티’ 선점 경쟁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차세대 모달리티' 도전을 본격화하며 시장선점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차세대 모달리티 분야는 '절대강자'가 부재한만큼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해당 분야를 선점해 초기 경쟁구도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방사성의약품(RPT) 선점'을 병오년 새해 핵심 목표로 내걸었다.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를 이을 미래 먹거리이자 차세대 유망 모달리티인 RPT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축을 본격 가동해 글로벌 바이오 리더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모달리티(Modality)는 '약물이 작용하는 물질적·기술적 접근방식'을 뜻하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기존에는 알약 형태인 저분자의약품(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인 항체치료제 등 소수의 모달리티만 존재했으나 최근 새로운 모달리티가 개발·확장되며 주요 개념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통적 모달리티로 저분자의약품, 항체의약품 등이 있고 성장기 모달리티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항체-약물접합체(ADC), 리보핵산(RNA) 치료제 등이 있다면 RPT는 태동기에 들어선 차세대 모달리티 중 하나로 꼽힌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RPT는 아직 명확한 글로벌 선도자가 부재한 시장으로, 초기 주도권 확보가 향후 성장 속도를 좌우할 것"이라며 “파이프라인 확충, 글로벌 파트너십,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선점의 기회'를 반드시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RPT는 바인더(항체·펩타이드)와 방사성 동위원소를 링커로 연결한 차세대 표적 항암 모달리티이다. 암세포를 찾아가는 물질(항체)과 암세포를 파괴하는 약물을 링커로 결합한 구조라는 점에서 ADC와 유사하지만, 암세포를 파괴하는 약물로 방사성 물질을 활용한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RPT는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종양억제 효과가 우수하다는 장점을 지니지만 원료인 방사성 물질의 확보·취급 등 개발 난이도가 높고, 아직 연구 초기 단계에 있는 만큼 뚜렷한 선도기업도 없는 상황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까지 약 1조6000억원을 투입해 RPT 후보물질 'SKL35501'과 'WT-7695'를 도입하는 등 파이프라인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RPT 본부' 신설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연구개발(R&D)에 힘을 실었다. 미국·벨기에·독일 기업과 각각 원료 공급계약을 체결한 동시에 한국원자력의학원(KIRAMS)과도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국내외 원료 공급·R&D 파트너십 구축도 나서고 있다. HLB그룹 계열사 HLB펩도 최근 RPT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자체 보유한 암 표적 펩타이드 'AGM-330'에 RPT 연구기업 레이메이드의 인공지능(AI) 기반 최적화 플랫폼을 적용해 후보물질을 공동 설계하는 방식이다. HLB펩과 레이메이드는 지난 5일 업무협약을 체결해 후보물질 개발을 본격화한 가운데, 장기적으로 AGM-330 뿐만아니라 HLB팹이 보유한 다수 펩타이드 물질들도 RPT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디앤디파마텍은 미국 바이오기업 젠테라 테라퓨틱스와 합작해 미국 현지법인 지알파 테라퓨틱스를 설립, RPT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공식 출범한 지알파는 전립선암 치료제 후보물질 'PMI21'를 필두로 RPT 개발을 진행중이다. 또 다른 차세대 모달리티로 꼽히는 '표적단백질분해(TPD)' 기술 개발을 둘러싼 업계의 선점 경쟁도 확대되는 추세다. TPD는 질병의 원인인 단백질만 선택해 체내에서 분해해 치료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단백질의 활동을 억제하는데 그치는 기존 모달리티와 달리, 표적한 질병 원인 단백질을 아예 제거한다는 점에서 ADC와 CGT 등을 이을 '게임체인저'로 평가된다. 현재 TPD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약 상용화 사례는 전무하지만, ADC의 구조를 적용한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까지 활용 잠재력이 지속 확장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을 비롯한 국내 다수 바이오기업들의 관련 기술·신약 개발 도전이 잇따르는 이유다. 최근 들어선 국내 전통제약사들도 TPD 선점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유한양행은 최근 중앙연구소 내 TPD R&D를 담당하는 '뉴 모달리티' 부문을 신설, 부문장으로 조학렬 전무를 선임하며 TPD 사업을 본격화했다. 조 전무는 지난 10여년간 미국 바이오기업에서 희귀유전병과 플랫폼생물학 연구를 맡아온 인물로, 업계는 유한양행이 이번 조직개편·인사를 통해 TPD를 기반으로 '포스트 렉라자' 발굴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한미약품도 지난해 10월 국제 암 학술대회 'AACR-NCI-EORTC 2025'에서 TPD 기반 항암신약 후보물질 'EP300 선택적 분해제'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대외에 최초 공개하며 TPD 개발 도전을 공식화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티웨이항공, ‘제2 국적사’ 굳힌다…2093억 적자는 도약 위한 수업료

국내 항공업계의 지각 변동을 불러온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간 합병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티웨이항공이 최대 수혜자로 꼽혔다. 저비용 항공사(LCC)라는 꼬리표를 떼고 유럽 하늘길을 연 데 이어 동남아 최고의 알짜배기로 꼽히는 '인천-자카르타' 노선까지 품에 안으며 외형 확장의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급격한 몸집 불리기는 수천억 원대의 영업손실이라는 청구서로 돌아와 올해 리브랜딩 이후 적자 탈출에 성공할지에 이목이 쏠린다. 7일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심의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전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에 따라 독과점 해소를 위해 배분된 '인천-자카르타' 노선의 새 주인으로 티웨이항공을 최종 낙점했다고 발표했다. 인천-자카르타 노선은 상용 수요와 관광 수요가 연중 내내 탄탄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린다. 제주항공·에어프레미아 등 경쟁사들이 사활을 걸고 달려들었지만 항심위의 선택은 티웨이항공이었다. 장거리 운항 능력과 사업 계획의 실현 가능성에서 경쟁 우위를 입증해서다. 항심위 관계자는 “운수권 배분 규칙에 따라 △안전성 △이용자 편의성 △취항 계획 구체성 △지속 운항 가능성 △지방 공항 활성화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티웨이항공이 최고 득점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선정으로 인천-자카르타 국제선뿐만 아니라 국내선 핵심인 '김포-제주' 노선(하계 87회, 동계 74회)의 대체 항공사로도 선정되며 국내외 네트워크를 동시에 강화하게 됐다. 티웨이항공 측은 배정받은 슬롯을 바탕으로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자카르타 하늘길에 비행기를 띄울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의 '퀀텀 점프'는 2024년 유럽 노선 진출에서 시작됐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양대 국적사 합병 승인의 조건으로 독점 우려가 있는 유럽 4개 노선의 이관을 명령했고, 그 수혜가 고스란히 티웨이항공에 떨어졌다. 티웨이항공은 2024년 5월 자그레브를 시작으로 8월부터 이탈리아 로마·프랑스 파리·스페인 바르셀로나·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핵심 4개 도시에 순차적으로 취항했다. 이는 국내 LCC 역사상 전례 없는 일이었다. 이 과정에서 대한항공의 전폭적인 지원이 뒷받침됐다. 장거리 운항 경험이 부족한 티웨이항공의 연착륙을 위해 대한항공은 자사의 광동체인 A330-200 항공기 5대를 임차해주고, 정비·운항 승무원 교육까지 패키지로 지원했다. 공정위는 티웨이항공이 기업 결합이 완료되기도 전인 2024년 8월부터 선제적으로 진입한 점을 인정해 이를 시정 조치 이행 완료로 간주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이처럼 외형은 '메가 캐리어'급으로 성장했지만 내실을 들여다보면 상황은 녹록지 않다. 지난 3년여 간티웨이항공의 재무제표는 '성장'과 '출혈'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2023년은 티웨이항공에게 '꿈의 해'였다. 전세계적으로 창궐한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이후 폭발한 여행 수요를 흡수하며 매출 1조3488억 원, 영업이익 1394억 원이라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유럽 노선 취항 준비가 본격화된 2024년부터 기류가 바뀌었다. 2025년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27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4%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으나, 영업손실은 2093억 원의 적자로 곤두박질쳤다. 당기순손실 역시 2476억 원에 달했다. 적자의 주범은 '공격적 투자'였다. 유럽·호주 등 신규 장거리 노선 취항을 위해 에어버스 A330-300이나 보잉 777-300ER 등 대형 기재를 도입하면서 리스료와 정비비가 급증했다. 여기에 고환율과 고유가라는 대외 악재가 겹치며 비용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특히 2025년 들어 매출 원가가 전년 동기 대비 약 3600억 원이나 증가한 것이 큰 타격으로 작용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자연 재해나 유가·환율 변동, 국제 정세 악화 등과 같은 불안 요소는 여전히 상존하고 있고 국내 LCC 뿐만 아니라 해외 LCC들의 한국 시장 진입 등으로 업계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 공항을 거점으로 노선을 확대하며 공급 우위를 선점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있고, 면밀한 시장 분석을 통한 적절한 운수권 획득으로 5자유 수요를 유치하는 노선도 개설해 운영 중"이라고 부연했다. 때문에 현재의 대규모 영업손실은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로 체질을 완전히 바꾸기 위한 필수적인 선제 투자 비용이 반영된 결과로 일종의 '성장통'이라는 입장이다. 티웨이항공 측은 비수기 시즌과 경쟁 심화 노선에서는 수요와 공급 변동을 다각도로 주시하고, 적정 수준의 수익성을 목표로 경쟁적인 운임으로 대응하며 조기 수요 선점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시행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 외에도 적극적인 부정기편 운항을 통한 기재 가동률 극대화와 신규 판매 채널 개발, 여객 수요에 부합하는 부가 서비스 개발을 위한 노력도 경주하고 있다. 사세 확장 차원에서 티웨이항공은 버진 오스트레일리아·ITA 항공·에어프레미아와 인터라인(Interline) 협정을 체결해 운항 중에 있다. 아울러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은 차제에 티웨이항공을 스타얼라이언스 등 글로벌 항공 동맹체에 가입시킴으로써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를 확보하겠다고 천명했다. 티웨이항공은 2026년을 '제2 창업'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대명소노그룹으로 최대 주주가 변경된 이후 사명을 '트리니티항공(Trinity Air)'으로 변경하는 리브랜딩 작업을 추진 중이다. 기존 LCC 이미지를 벗고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는 의지다. 기단 현대화 전략도 구체화됐다. 티웨이항공은 2026년부터 에어버스의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인 A330-900NEO 5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이 기종은 기존 항공기 대비 연료 효율이 뛰어나고 항속 거리가 길어 유럽·미주 노선의 수익성 개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점유율 지키기냐, 수익성 방어냐…삼성, 내달 ‘갤럭시 S26 가격’ 딜레마

삼성전자가 오는 2월 25일 모바일 새 모델 '갤럭시 S26'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가격 책정 문제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인공지능(AI) 수요 폭증으로 반도체 D램 가격이 1년 새 6배 가까이 치솟는 등 원가 압박이 어느 때보다 거세진 탓이다. 따라서, 갤럭시 S26 시리즈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 방어를 위해 동결을 택할 지, 수익성 보전을 위해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낼 지에 업계의 관심을 쏠리고 있다. 7일 삼성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S시리즈의 가격을 모델에 따라 길게는 3년, 짧게는 1년가량 동결한 상태다. 시장을 중심으로 가격 동결을 내다보는 견해는 치열해지는 스마트폰 시장 경쟁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부품가격과 환율이 크게 올랐지만, 애플 외에도 샤오미·화웨이 등 중국 제조사들이 가격을 무기로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가격 인상설에 힘을 싣는 쪽은 최근 3년 사이 크게 오른 부품 가격과 고환율로 인해 삼성이 가격을 더이상 묶어두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본다. 특히, D램의 심상찮은 가격 동향을 거론한다. AI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덩달아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수요도 크게 늘었다. 이는 HBM이 다른 D램과 비교해 대역폭이 넓어 AI연산의 데이터 병목현상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AI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흐름과 일치한다. 문제는 D램을 여러층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HBM 특성으로 인해 일반 D램의 가격도 덩달아 뛰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DDR4 8Gb 1Gx8 제품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지난 2024년 말 1.35달러에서 지난해 말 9.3달러로 588.9%가 올랐다. 이러한 램값의 수요는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랜드포스는 올해 1분기 D램 가격이 추가로 최대 60%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도 반도체(DS) 부문과 협의해 모바일용 D램을 1년 이상 장기 공급을 받고자 했으나 기존 분기당 계약이 유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낸드 플래시 가격도 심상치 않다. 트랜드포스는 서버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올해 1분기에 약 30%가량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낸드 플래시 생산 증가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공정을 D램 생산 시설로 전환할 수 있어 기존 낸드 플래시 공정을 공급 부족을 겪고있는 D램 공정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도 있기 때문이다. 당장 삼성전자도 지난해 11월 평택과 화성 두 곳의 낸드 생산라인 일부를 D램공정으로 전환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도 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부품의 재료비, 특히 메모리 가격인상 우려하고 있다"며 “주요 부품 가격 상승은 어떤 형태로든 제품에 영향을 줄 것이다. 협력사들과 부품가격 상승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이원진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 역시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당연히 (반도체 가격 상승) 그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싶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제품 가격 조정을 실제로 고려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며 삼성의 고민을 솔직히 토로했다. D램과 낸드 값이 무섭게 뛰면서 삼성전자가 갤럭시 S23부터 사전 구매 혜택으로 제공하던 '더블 스토리지' 등의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가격을 인상할 경우 소비자들의 반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로세서 관련 불만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S25와 S25 플러스에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시장 모델에도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했지만, 갤럭시 S26과 S26 플러스에서는 엑시노스 2600이 탑재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2020년대 엑시노스는 성능이 동세대·동급의 스냅드래곤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는다. 갤럭시 S24의 경우에도 글로벌 모델에 탑재된 엑시노스 2400이 북미·중국 모델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8 Gen3과 같은 모델이라고 보기 힘든 성능을 보인 바 있다. 또한 5G 모뎀을 사용하면 배터리 사용이 10%까지 차이가 난다는 점도 논란이 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S'와 '갤럭시 S 플러스'의 경우 256GB 모델은 지난 2023년 출시한 S23부터 지난해 출시한 S25까지 115만5500원을 유지하며 3년 연속 가격을 동결한 바 있다. '갤럭시 S' 및 '갤럭시 S 플러스' 512G 모델과 '갤럭시 S 울트라'는 지난 2024년 한차례 인상된 뒤 지난해에는 동결됐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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