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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기억을 잃기엔 너무 이른 나이…‘조기 발병 알츠하이머병’

알츠하이머병(노인성 치매)은 대개 나이가 많은 노인들에게서 나타나는 기억력 감퇴 질환으로 흔히 인식된다. 실제로 대부분의 알츠하이머병은 65세 이후에 발병한다. 그러나 알츠하이머병이 꼭 노인에게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40대 또는 50대에서도 알츠하이머병이 시작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조기 발병 알츠하이머병'이라 한다. 조기 발병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약 5~6%를 차지한다. 수치는 적어 보이지만, 이 시기의 환자들은 대부분 가정과 직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이들에게 치매가 발생하면 개인의 고통은 물론 가족 전체가 심리적·경제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받는다. 조기 발병 알츠하이머병은 일반적인 알츠하이머병과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방금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약속을 자주 잊어버리는 등 단기 기억력이 저하되는 증상이 가장 먼저 나타난다. 말을 더듬거나 적절한 단어를 찾기 어려워하는 언어 장애, 자주 다니던 길을 헤매거나 물건의 위치를 혼동하는 등 시공간 감각 저하가 동반되기도 한다. 일부 환자에서는 전형적인 기억력 저하보다 판단력과 집중력 저하, 성격 변화 등이 먼저 두드러지게 나타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본인이나 가족들은 단순히 성격 변화나 우울증 같은 것으로 오해하기 쉬워 조기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조기 발병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일반적인 알츠하이머병보다 유전적 요인의 영향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정 유전자에 변이가 있을 경우, 가족 구성원 간에 알츠하이머병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가족성 알츠하이머병'이라고 한다. 드물지만 매우 이른 나이에 증상이 나타난다. 부모가 자녀에게 유전자를 물려줄 확률이 50%여서 가족력을 파악하는 것이 정확한 진단과 예후(질병의 경과 및 결과) 예측에 중요하다. 유전적인 요인 외에 뇌 안에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병리적 변화가 발병원인인 경우도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외상성 뇌손상, 잘못된 생활 습관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도 조기 발병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인다. 젊은 나이에 기억력 저하가 발생하면, 본인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도 이를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해 진단이 늦어지고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일이 많다.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뇌 MRI와 신경심리검사를 통한 인지 기능 평가, 혈액 검사, 유전자 검사. 바이오 마커 검사 등 체계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조기 발병 알츠하이머병은 조기 진단을 통해 환자와 가족들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증상이 나타나면 가능한 빨리 전문적인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주로 증상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약물치료와 인지기능을 유지하거나 향상시키기 위한 비약물적 인지재활 치료가 함께 이뤄진다. 최근에는 병의 근본적인 원인인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기반 치료제가 주목받고 있다. 조기 발병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사회적 지원과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 직장에서는 유연한 근로제도 도입, 지역사회 차원의 돌봄 서비스 확대, 환자와 가족을 위한 심리적 상담 지원 등이 필요하다. 환자 본인도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삶의 질을 유지하며 일상생활과 사회적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글=한상원 순천향대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남양유업, 한국인 특화 유산균 적용한 ‘불가리스 그릭’ 3종 출시

남양유업은 한국인 맞춤형 특화 유산균을 함유한 고단백 그릭 요거트 '불가리스 그릭' 3종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드링킹 발효유 카테고리 내 판매액 1위를 기록해 온 브랜드 불가리스의 35년 유산균 연구 기술력을 바탕으로 그릭 요거트 시장 공략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불가리스 그릭은 설탕무첨가 플레인, 알룰로스, 프로틴 3종으로 구성됐다. 전 제품에 유당불내증 소비자를 위한 락토프리 설계를 적용했으며 2023년 특허 등록한 그릭 요거트 제조 기술인 '스무딩 공법'을 활용해 질감을 부드럽게 구현했다. 용량은 150g과 400g 두 가지다. 제품별로 보면 설탕무첨가 플레인은 무설탕·무색소·무향료·무감미료 원칙을 적용해 400g 기준 단백질 25.2g과 생유산균 3000억 CFU를 함유했다. 알룰로스는 설탕 대신 알룰로스를 사용해 당 부담을 낮췄으며 400g 기준 단백질 25.2g과 생유산균 3000억 CFU를 담았다. 프로틴은 운동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400g 기준 단백질 41g과 생유산균 3000억 CFU를 함유하고 필수 아미노산(EAA) 9종과 필수 아미노산 3종(BCAA) 9120mg을 설계해 넣었다. 남양유업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 제작 및 대형마트 오프라인 행사, 8월 SNS 참여형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조태준 남양유업 카테고리 매니저는 “불가리스 그릭 3종은 남양유업이 축적해 온 유산균 연구 역량과 소비자 건강 니즈를 반영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불가리스만의 차별화된 연구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발효유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2024년 1월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준법·윤리 경영을 바탕으로 경영 정상화에 주력해왔다. 최근에는 국내 유업계 최초로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베트남 유통 대기업과 700억원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그 결과 5년간 이어진 적자 구조를 탈피하고 2025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은행권 풍향계] 신한은행 새희망홀씨대출 우대금리 확대 外

◇ 신한은행, 금융취약계층 지원 강화…새희망홀씨대출 우대금리 확대 신한은행이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고 포용금융을 확대하기 위해 새희망홀씨대출 분할상환 우대금리를 확대한다. 분할상환기간도 확대해 서민 고객의 상환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5일부터 '새희망홀씨대출 분할상환 우대금리'를 기존 0.3%p에서 1.1%p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금융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상환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우대금리 확대와 함께 새희망홀씨대출 분할상환기간은 기존 최대 60개월에서 84개월로 늘려 월 상환 부담을 낮췄다. 이를 통해 새희망홀씨대출에 최저 연 4%대 수준의 신규 취급금리(고객별 상이)를 적용하고, 서민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지난 2월부터 고객이 보유한 고금리 신용대출을 새희망홀씨대출 장기 분할상환 구조로 전환하는 '새희망홀씨 선순환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전환 이후에는 연 6.9% 고정금리와 최대 10년의 대출기간을 제공해 고객이 안정적으로 채무를 상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신용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포용금융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리부담 완화와 상환구조 개선을 함께 제공해 고객의 재기 기반 마련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저축은행 신용대출을 이용 중인 중·저신용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저축은행 대환전용 대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저신용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초과 이자 부담분을 대출원금 상환에 활용하는 이자 부담 완화 지원도 운영 중이다. ◇ 우리은행 런던트레이딩센터, 英 인가 획득…“외국인 원화 투자 유치 거점 도약" 우리은행이 영국 금융당국청의 승인을 획득해 외국인 원화 국채 투자 및 환헤지 결합 패키지 거래를 지원한다. 이달 중 영업을 개시해 글로벌 자본 유입을 돕고 현지 기업 파생상품 서비스 등 수익 다각화에 나설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런던트레이딩센터가 영국 금융당국으로부터 대고객 파생상품 영업 및 유가증권 운용 등에 필요한 인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29일(영국 현지시간) 영국 금융감독청(FCA)과 건전성감독청(PRA)으로부터 획득한 이번 승인은 까다로운 영국 금융당국의 규제 심사를 통과하며 독자적인 외환·파생상품 운용 및 영업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우리은행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외환 및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글로벌 수익 기반을 다각화하기 위해 지난해 1월 런던트레이딩센터 설립에 착수했다. 같은 해 7월 영국 금융당국에 신청서를 제출한 지 약 10개월 만에 현지 규정 정비와 내부통제 체계 구축 등을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인가를 발판 삼아 런던트레이딩센터를 외국인 원화 투자 유치의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다. 우리은행은 채권 운용 기능을 바탕으로 런던 금융시장의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원화 국채 투자와 환헤지를 결합한 패키지 거래를 지원한다. 풍부한 유동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국내 원화 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돕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일반적인 예금과 대출 영업을 넘어,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 등에게 외환 및 금리 파생상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영업 범위도 넓혀갈 계획이다. 센터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프론트·미들·백오피스를 분리한 직무 체계를 갖추고 리스크 모니터링 기준도 마련했다. 향후 내부 제반 절차를 마무리한 뒤 이달 중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한다. 우리은행은 “런던트레이딩센터 인가는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원화 자산에 더욱 원활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출발점"이라며, “현지 자본시장과 국내 금융시장을 연결해 비이자 수익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KB국민은행, 'KB Youth Club' 서비스 확대 기념 경품 이벤트 진행 KB국민은행이 20대 고객을 위한 전용 멤버십 서비스 'KB Youth Club'의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최대 1000만원의 자취지원금과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KB Youth Club'은 KB금융그룹의 대표앱인 KB스타뱅킹의 멤버십 서비스로 만 18세부터 29세까지의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모아요 △즐겨요 △밀리터리클럽 등 다양한 게임형 미션과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모아요' 내 다른글자찾기, 카드뒤집기 등 신규 미션이 추가됐으며, 미션 수행으로 얻은 스탬프는 '즐겨요' 내 경품 추첨 이벤트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KB국민은행은 오는 30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KB Youth Club'에 가입 후 '즐겨요' 서비스에서 이벤트 응모를 하면 스탬프 개수에 따라 추첨을 통해 자취지원금 1000만원(1명)부터 대한항공 50만원 항공권(20명)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트럼프 “종전 협상 막바지” 호언장담…이란·이스라엘은 여전히 살얼음판

이스라엘과 이란이 지난 4월 휴전 이후 처음으로 직접 충돌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 종식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조만간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통신,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미국프로농구(NBA) 결승전 경기를 관람한 뒤 백악관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매우 훌륭한 합의가 될 협상의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며 “하루나 이틀 안에 최소한 윤곽 정도는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합의가 “이틀 또는 사흘 안에" 이뤄질 수 있으며 타결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도 “즉시" 재개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 양측에 자제를 촉구한 이후 두 나라가 공격 중단 방침을 밝힌 직후 나왔다. 앞서 이스라엘과 이란은 보복 공격을 주고받으며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도 파행 위기에 놓였다. 이란은 최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이유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고, 이스라엘은 이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란 군사시설에 대규모 공습을 실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과 이란은 즉각 사격을 멈춰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이후 추가로 게시글을 올려 “이스라엘과 이란 양측은 즉각적인 휴전을 모색하고 있다"며 “평화를 위한 최종 협상은 진행 중이지만 무지와 어리석음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란과 이스라엘은 상대국에 대한 공격 중단 방침을 밝혔지만 재충돌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당분간 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겠다"면서도 “이란이 다시 공격할 경우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민영방송 N12는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활동하는 레바논 남부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란도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작전 종료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란군은 이스라엘이 남부 레바논을 포함해 공격을 계속할 경우 “이전보다 훨씬 더 가혹하고 파괴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경고를 일축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레바논을 겨냥한 추가 군사작전이 이란의 보복을 초래할 것과 관련해 “이 같은 논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이 주도하는 이른바 '저항의 축'의 일원인 예멘 후티 반군도 공격에 가세했다. 후티 반군은 전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홍해에서 이스라엘 선박의 항행을 전면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예멘에서 발사된 공중 표적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종식을 위한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거듭 강조하며 분쟁이 더 큰 지역 분쟁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전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화당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화 유세에서 “2주 안에 완전한 승리를 선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쟁이 조만간 끝나면 국제유가도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하루가 급한 반도체 라인… 가스안전공사, EUV 장비 도입 ‘물꼬’ 텄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박경국 사장이 9일 ASML 코리아 최한종 대표이사와 반도체 산업 현장의 고압가스 안전관리 기준 합리화 및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반도체 산업의 핵심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의 신속한 국내 도입을 위한 제도개선에 대해 협의하고, 향후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네덜란드 ASML이 독점 공급하는 EUV 장비는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국내 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장비로 꼽힌다. 현재 국내 반도체 공정은 3나노미터(nm) 이하의 초미세 영역으로 진입함에 따라, 기존 불화아르곤(ArF) 광원으로는 회로를 세밀하게 그리는 데 한계에 봉착한 상태다. ASML이 독점 공급하는 EUV 장비는 광원의 파장이 짧아 초미세 회로를 단번에 찍어낼 수 있어 반도체의 성능 향상, 전력 효율 극대화, 그리고 생산 수율(양품 비율)도 향상할 수 있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 속에서 국내 파운드리 및 고성능 메모리(HBM 등)의 제조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마스터키로 평가받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그간 EUV 장비의 국내 도입과정에서 제기됐던 현장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검사 절차를 개선했다. 재료 및 두께에 관한 신소재 규격을 인정하는 등 관련 제도를 정비해왔다. 특히 이번 제도 개선으로 EUV 장비의 분류가 '고압가스 제조시설'에서 '고압가스 특정설비'로 변경되며 기존의 국내 장비 설치 현장 뿐 아니라 해외 제작 현장에서도 검사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기존 1개월 이상 걸리던 장비 도입 기간이 10일 정도로 단축되는 등 장비 도입의 효율성 향상과 반도체 산업현장의 행정적·시간적 부담의 완화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된다. 박경국 사장은 “안전이 지켜지는 기술적 토대 위에 과도한 규제의 합리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국민의 가스안전 확보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동시에, 반도체 산업을 비롯한 가스산업 전반의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산업계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카드·폰 없이 결제한 이해진…네이버페이·토스가 꽂힌 ‘얼굴결제’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국내 기업 총수들의 '삼소(삼겹살+소주)회동'이 있던 지난 5일,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네이버페이의 안면인식 결제인 '페이스사인'으로 식사비를 결제하며 골든벨을 울렸다. 젠슨황과의 저녁 자리로 이목이 집중되던 상황에서 이 의장이 페이스사인을 직접 사용하며 네이버페이의 얼굴결제를 대중들에게 제대로 알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페이스사인은 네이버페이가 지난해 11월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인 '커넥트'를 정식 출시하며 탑재한 안면인식 기반 결제방식이다. 이용자는 별도의 카드나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 얼굴 인증만으로 결제를 할 수 있다. 커넥트에는 현금, 카드, 큐알(QR), 간편결제, NFC(근거리무선통신)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도입해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네이버페이는 국내 핀테크 업계 최초로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2022년 사내에 도입한 후 2024년 3월 경희대 서울캠퍼스에서 시범운영을 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커넥트를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화에 나섰다. 현재 안면인식 결제 시장은 네이버페이와 토스의 경쟁으로 압축돼 있다. 이미 온라인 결제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은 두 핀테크 기업은 오프라인 시장 확대를 위해 단말기 보급을 늘리고 있고, 단말기 내 결제 수단으로 안면인식 결제에 힘을 싣고 있다. 토스 자회사인 토스플레이스는 2023년 3월 오프라인 단말기 '토스 프론트'와 '토스 터미널', 소프트웨어인 '토스 포스'를 출시했다. 이후 토스는 지난해 9월 토스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안면인식 결제 '페이스페이'를 정식 도입했으며 페이스페이 이용자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토스 앱에서는 페이스페이 가입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안내하며 가입을 유도한다. 9일 토스에 따르면 페이스페이 가입자 수는 지난달 6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월 300만명, 3월 400만명, 4월 500만명 등 증가세가 가파르다. 토스 단말기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수는 37만개를 넘어섰다. 토스는 올해 가맹점 수를 100만개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네이버페이는 페이스사인 이용자 수를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도입 초기인 만큼 커넥트 가맹점 확대에 조금 더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단말기 설치가 늘어나야 페이스사인을 포함한 네이버페이 결제 서비스 이용이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커넥트는 결제 외에도 네이버 리뷰 작성, 쿠폰, 주문, 포인트 적립 등 온라인 중심 서비스를 오프라인에서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연결성을 강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네이버페이는 전국 주요 관광지와 중·소형마트, 파리바게뜨 매장 등에 커넥트를 보급하며 접점을 넓히고 있다. 또 하나은행, iM뱅크 등과 협력하며 커넥트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이번 이 의장의 결제는 네이버페이가 단말기 사업을 하고 있고 얼굴결제까지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얼굴결제가 기존 결제 수단을 대체할 필요성을 느끼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며 “기존 결제 방식보다 더 큰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보험사 풍향계] 미래에셋생명, 업계 첫 ‘생성형 AI’ 언더라이팅 시스템 오픈 外

◇ 미래에셋생명, LLM 활용해 언더라이팅 경쟁력 강화 미래에셋생명이 업계 최초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언더라이팅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계약 전 알릴 의무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설계사 생산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AI-FIT'은 가입설계에서 최종 심사에 이르는 프로세스에서 건강 정보 및 한국신용정보원(ICIS)의 보험금 청구 이력을 분석해 전 상품의 세부 보장에 대한 심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도출한다. 설계사는 고객의 질병 치료 이력 시뮬레이션을 토대로 최적화된 보장 설계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자연어 형태로 치료 이력을 입력하거나 친단서를 첨부하면 표준질병사인분류코드(KCD) 및 청약서 표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자동 추출하는 기능을 갖췄다. 가입설계 단계에서 언더라이팅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엄미리 미래에셋생명 언더라이팅 본부장은 “상담 및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명확한 심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돼 신뢰도와 효율성이 동시에 혁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언더라이팅 전반에 활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선진화된 언더라이팅 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교보생명, 서울·부산서 영화음악 콘서트 개최 교보생명이 우수 고객·재무설계사(FP)와 영화음악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달 20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21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진행된 '시네 라이프'에는 400여명이 초청됐다. 이는 올해 노블리에 서비스에 정식 도입된 콘서트로, 전문 연주자가 △인생은 아름다워 △시네마 천국 △여인의 향기 등 영화 OST를 편곡해 연주하고 해설자의 해설이 어우러졌다. 교보생명은 전주와 경주를 비롯한 지역에서도 시네 라이프로 고객 접점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직접 고객들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신 의장은 “콘서트가 휴식과 활력을 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발언했다. ◇ DB손해보험·한문철TV 콜라보 특약, 흥행가도 달려 DB손해보험이 한문철 변호사와 함께 선보인 '보행자사고 변호사자문비용 지원 특별약관'이 금융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DB손보에 따르면 이 특약은 차대 보행자 사고가 발생하면 과실책임 여부 등을 전문적·객관적으로 가리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출시 9개월 만에 누적 가입 65만건을 넘어섰다. 개인용 자동차보험 및 개인 소유 한정 업무용 자동차보험이 대상으로, 피보험 자동차의 소유·사용·관리 과정에서 보행자사고로 타인이 사망·부상 당한 경우를 보장한다. 민·형사상 책임 관련 변호사 자문을 받고 의견서를 발급 받을 때 50만원 한도로 실손 보상하는 방식으로, 자문의견서 발급을 생략하고 변호사를 선임해 소송을 진행하면 선임비용 10%를 지원한다. 자전거와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도 포함된다. DB손보 관계자는 “한 변호사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이번 특약이 높은 선택을 받은 것은 법률적 자문의 문턱을 낮추고 운전자의 권익을 보호하려는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마이브라운, 구조견·묘 의료비 부담 완화 마이브라운이 경기도 입양동물 안심보험 사업에 참여한다. 의료비 부담을 낮추는 등 공공 협력 기반의 반려동물 복지를 확대함으로써 유기동물 입양을 활성화하고 책임 있는 반려 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경기도 입양동물 안심보험'은 올 1월1일 이후 경기도 직영·위탁 동물보호센터에서 등록(내장형)을 마친 강아지·고양이가 가입 대상이다. 보험료는 경기도가 부담하고, 보장은 가입 신청일로부터 1년간 이뤄진다. 연간 총 보상한도 3000만원 한도에서 상해·질병 치료비 및 수술 의료비를 보장 받는 방식으로, 반려동물 배상책임 보장도 포함된다. 수술 의료비는 일 200만원 한도로 횟수 제한은 없다. 치아 질환과 항임 치료 등 자주 발생하는 질환과 치료 항목에 대한 보장을 탑재했고, 경기도민이 아니어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슬개골 질환은 가입 후 180일 이후부터 보장된다. 이용환 마이브라운 대표는 “서울 강남구에 이어 경기도와 협력하게 된 만큼 더 많은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유기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기자의 눈] 시장 외면한 ‘원유(原乳)가격연동제’, 소비기한 다 돼간다

올해 원유(原乳) 기본가격이 3년 연속 동결됐다. 생산비가 4% 이상 증감할 때만 협상이 열린다는 규정에 따라 올해는 협상 테이블 자체가 무산됐다. 이에 따라 음용유 가격은 리터당 1084원, 가공유는 882원으로 유지된다. 다만 가격과 별개로 이달부터 시작되는 용도별차등가격제의 음용유·가공유 물량과 비율 조정을 두고 낙농가와 유업체간 치열한 샅바싸움이 예상된다. 우유가 안 팔리는데 가격은 내려가지 않는 기형적 구조의 원인은 '원유가격연동제'에 있다. 일반적인 시장이라면 수요가 감소할 때 가격이 내려가며 균형을 맞춰야 한다. 그러나 원가에 초점을 맞춰 생산비를 보장하는 현행 구조에서는 시장의 가격 조절 기능이 완전히 마비된다. 소비가 줄면 가격이 내려가 수요를 재창출해야 하지만, 제도가 가격을 하방 경직적으로 묶어두면서 생산자와 제조사 모두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카드를 잃어버렸다. 원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격은 요지부동이고 유업체는 의무 매입 부담을 진다. 결국 가격을 낮춰 수요를 회복할 길이 막히자 유업체는 매입 물량을 줄이려 하고 낙농가는 생존권을 이유로 맞서는 악순환이 고착화됐다. 시장의 수급 변화를 무시한 채 생산비 보전에만 매몰된 제도가 낳은 그늘이다. 이 인위적인 지지선이 버틸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소비자들은 이미 밀크플레이션에 지쳐 리터당 3000원에 육박하는 국산 우유 대신 1000원대 수입산 멸균우유를 선택하고 있다. 공급자가 가격을 지키는 사이 소비자가 시장을 탈출하는 현상이다. 설상가상으로 올해 초 미국산 우유의 무관세 진입에 이어 당장 다음 달인 7월부터는 유럽산 유제품의 관세마저 전면 철폐된다. 그동안 국내 낙농업계를 보호해주던 유통 관세 장벽이 무너지며 국산 우유가 무방비 상태로 진짜 무한경쟁 체제에 내몰리게 된 셈이다.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외산 우유의 공습 앞에, 그동안 인위적으로 버텨온 국내 가격 지지선은 더 이상 울타리가 되어주지 못한다. 국내 원유 자급률이 40%대 중반까지 주저앉은 상황에서 안방에 앉아 물량 몇 톤을 두고 싸우는 것은 다가오는 파도 앞에 무의미하다. 낙농가의 생산비만 보전해 주면 시장 수요와 상관없이 가격이 지지되던 원유가격연동제의 정책적 소비기한은 이미 끝났다. 소비자에게 외면받는 제도는 공급자도 지킬 수 없다. 시장 원리와 수요 변화를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가격 결정 체계의 근본적인 개편 없이는 다가올 개방 파도 속에서 낙농 생태계의 고사를 막을 수 없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허위 광고 “꼼짝 마”…과징금 최대 100% 부과

7월부터 사업자가 허위 광고 등으로 1회만 적발돼도 최대 50% 가중된 과징금을 물게 된다. 최근 5년간 상습 위반 사업자에는 과징금이 최대 100%까지 강화된다. 소비자 피해 보상 등으로 과징금을 깎아주는 한도는 기존 30%에서 10%로 줄어든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 등 소비자 보호 관련 3법 시행령 개정안이 9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라 허위 광고 등 소비자 기만 행위에 따른 과징금이 최근 3년 내 위반 기준 최대 50%에서 최근 5년 내 위반 기준 최대 100%까지 가중된다. 반복적 위반 사업자에게는 과징금 부과가 더 세진다. 한 번만 위반해도 최대 50%까지 과징금이 부과된다. 2회 이상은 70%까지, 3회 이상 90%까지, 4회 이상 100%까지 가중되는 방식이다. 과징금 가중은 과거 시정조치에 따라 점수를 합산해 결정된다. 예컨대, 경고 0.5점, 시정권고 1점, 시정명령 2점, 과징금 처분 2.5점, 고발은 3점 등이다. 이와 달리, 과징금 감경 비율은 축소된다. 현재 사업자가 법 위반 후 소비자 피해를 보상한 경우 과징금은 최대 30%까지 감경됐는데 앞으로는 10%로 줄어든다. 10% 감경도 공정위 조사와 심의에 모두 협조한 경우에만 적용한다. 위법행위를 하지 않기 위해 상당한 주의를 기울인 사업자의 과징금을 감경할 수 있는 규정은 삭제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방문판매, 표시·광고, 할부거래 등 소비자 보호 필요성이 높은 분야에서의 사업자 법 위반에 대한 억지력이 확보돼 시장의 경쟁 질서 확립과 소비자 권리 보호라는 법 본연의 기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코스피, 8000선 회복…하락분 단숨에 되돌려 [마감시황]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세와 반도체주 급등에 힘입어 80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이 몰리며 강세를 보였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12.52포인트(8.18%) 오른 8096.93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이 2조498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조27억원, 615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8.97%), SK하이닉스(+15.91%) 등 반도체 대형주가 크게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2.06%), 삼성생명(+4.66%), 삼성물산(+5.02%) 등도 상승했다. 반면 HD현대중공업(-1.45%)은 밀려났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6.42포인트(6.19%) 오른 967.81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2.78%), 에코프로비엠(+4.95%), 리노공업(+16.33%), 코오롱티슈진(+15.23%), 펩트론(+6.29%), 원익IPS(+13.54%) 등이 상승했다. 에코프로(+2.09%), 레인보우로보틱스(+2.13%), HLB(+0.83%) 등도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낙폭이 과도했던 대형 반도체 중심의 상승폭이 뚜렷하다"며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신뢰를 회복하며 낙폭을 되돌렸고, 중동 리스크도 완화되며 국내 증시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모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급등으로 인한 증시 과열을 막기 위해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잠시 멈추는 장치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9원 내린 1512.1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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