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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6월 선거 끝나면 지역별 차등요금제 도입 본격화

정부가 6월 지방선거 이후에 지역별로 전기요금을 차등화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어서 산업계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발전소가 밀집한 지역은 요금 인하 효과를 보는 반면, 수도권 등 전력 수요 집중 지역은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지역별 요금 차등의 기준으로 △전력자급률 △송·배전 비용 △지역 낙후도 등을 종합 반영할 방침이다. 적용 단위는 수도권·비수도권이 아닌 광역지자체 기준이며, 대상은 우선 산업용 전기로 한정된다. 제도 도입 시점 역시 유동적이다. 지역별 요금 차등이 민감한 정치 이슈로 번질 가능성이 큰 만큼, 정부는 6월 지방선거 등 정치 일정과 여론을 고려해 발표 시점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후에너지환경부 내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지역 간 전기요금 격차는 kWh당 10~2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원이 가정에서는 큰 비용이 아니지만, 전력 사용량이 많은 기업한테는 수천억원의 추가 부담이 될 수 있다. 일례로 삼성전자는 2024년 2만5111GWh의 전력을 사용했다. 여기에서 kWh당 20원이 오른다면 추가 부담액은 5022억원이 된다. 발전소가 밀집해 전력 자급률이 높은 전남 광양, 경북 포항 등은 요금 인하 효과가 예상되는 반면, 수도권과 일부 산업단지는 전기요금 상승 압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지역별 차등요금제는 시간대별 요금 차이를 두는 '계시별 요금제'와 병행 추진된다. 문제는 두 제도가 동시에 적용될 경우 철강·시멘트 등 전력 다소비 업종의 비용 부담이 크게 늘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이를 고려해 유예기간을 두고 기업 신청을 받는 방식으로 충격을 완화할 계획이다. 특히 정책 설계의 핵심은 지역별 인하 효과와 계시별 인상 효과를 상쇄시키는 구조다. 전력당국 관계자는 “광양·포항처럼 발전 자급률이 높은 지역은 전기요금이 내려가는 효과가 생긴다"며 “이 하락분이 계시별 요금제 인상분과 일부 상쇄되도록 설계하는 것이 정책 의도"라고 설명했다. 특히 산업계에서는 이번 제도가 전력 생산지와 소비지 간 비용 구조를 재편하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합리적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수도권 산업단지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기업 입장에서는 △지역별 요금 △계시별 요금 △탄소 규제가 동시에 작용하는 '삼중 부담'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 정합성 논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개편은 우선 한국전력과 소비자 간 '소매요금'에만 적용되고, 발전사와 한전 간 '도매요금(SMP 등)' 차등화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전력당국은 3~4분기 중 관련 규칙 개정을 검토할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지만, 현행 전력시장 구조상 이를 소매요금에 직접 반영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이번 개편은 '소매요금 중심의 부분적 지역 차등화'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대명에너지, 1360억원 규모 곡성그린풍력 EPC 계약 체결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대명에너지가 곡성그린풍력발전과 1360억원 규모의 곡성그린풍력발전소 건설공사 일괄도급(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사업은 대명에너지가 사업 발굴 단계부터 직접 개발해 온 설비용량 42메가와트(MW) 규모의 대형 육상풍력발전단지다. 전라남도 곡성군에 조성되며, 6MW급 최신 풍력발전기 7기가 설치된다. 계약기간은 올해 4월 24일부터 2029년 3월 1일까지 약 34개월이다. 곡성그린풍력은 발전 수익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사업구조로 추진된다는 점이다. 대명에너지는 지역 마을기업 '곡성행복바람'과 손잡고 주민 직접 출자 방식의 사업구조를 설계했다. 대명에너지는 지난 2022년 코스닥에 상장한 국내 대표 신재생에너지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현재 8개 육상풍력 단지(누적 약 278MW)를 운영하고 있다. 대명에너지 관계자는 “자체 개발 풍력·태양광 파이프라인을 안정적으로 확장하고 해상풍력 등 신규 영역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해 주주가치 제고와 국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여헌우의 산업돋보기] 이차전지 소재, ‘캐즘 돌파’ 답은 체질 개선

한때 '황금 알을 낳는 거위'로 추앙받던 국내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이 가혹한 시험대에 올랐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와 함께 원재료 가격 하락, 고객사 재고 조정이 겹치며 경영 환경이 빠르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외형 성장을 앞세운 증설 중심 전략도 한계에 직면했다. 업계는 이제 가동률과 수익성 중심의 운영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 주요 업체들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해외 생산 확대, 고객 기반 확장 등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국내 이차전지 소재 업체들의 실적은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수년간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배터리 셀 업체들의 가동률이 하락했고 이는 소재 업체들의 출하 감소로 직결됐다. 리튬 등 핵심 원재료 가격이 급락하면서 판가 역시 빠르게 낮아졌다. 이로 인해 수익성은 크게 훼손됐다. 전방 산업의 '속도 조절'이 소재 기업 실적에 복합적인 압박으로 작용한 셈이다. ◇ 폭발적 성장 기대했지만…현실은 '캐즘 돌파' 혹독 기업별 성적표를 봐도 '폭발적 성장' 대신 '숨고르기'라는 표현이 적합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기대와는 다르게 몸집을 키우기도 쉽지 않은 형국이다. 양극재 업체인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매출 2조5316억원, 영업이익 1433억원을 기록했다(이하 연결 기준). 매출액이 2023년 6조9009억원, 2024년 2조7668억원 등으로 내려가는 추세다. 전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올해는 매출이 다소 회복되겠지만 2024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엘앤에프의 경우 '원재료 가격'과 '고객사 편중'이라는 리스크를 해소하지 못해 휘청였다. 매출액을 보면 2023년 4조6441억원, 2024년 1조9075억원, 지난해 2조1549억원 등으로 널뛰기가 심하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손실액은 9378억원에 이른다. 리튬 가격이 높았던 시기 장기 공급 계약을 맺은 게 뼈아픈 실책으로 기억된다. 양극재와 음극재 사업을 모두 영위하는 포스코퓨처엠도 기대만큼 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매출액이 2023년 4조7599억원, 2024년 3조6999억원, 작년 2조9387억원 등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영업이익도 수백억원을 올리는 데 그치고 있다. 두 개의 엔진을 달았지만, 하나는 광물가 때문에 헛돌고 다른 쪽은 중국산 저가 공세에 제 속도를 못 내는 흐름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분리막 사업 분위기도 비슷하다. 이 회사 매출은 2023년 6483억원에서 지난해 2619억원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1억원에서 -246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분리막 산업은 전형적인 장치 산업이다.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공장을 지어놓으면 물량을 꽉 채워 돌려야 이익이 남는 구조다. 이런 와중에 SK온의 배터리 판매가 감소하면서 분리막 주문량 역시 급감했다. 전해액 업체인 엔켐, 솔브레인홀딩스, 덕산테코피아 등도 외형 성장은 제한적인 반면 영업적자가 이어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제는 이들 입장에서 최전방 산업인 전기차 시장 환경이다. '캐즘'이 장기화할 조짐이 보이며 과거의 성공 방정식이 앞으로도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올해 1∼2월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228만1000대)이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다고 집계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을 포함한 수치다. 각국 정책 환경 변화와 보조금 축소, 가격 경쟁 심화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과 북미에서도 판매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 LFP 역량 강화 등 체질 개선 총력…ESS 등 영향 업황도 '회복 조짐' 이런 환경에서 국내 이차전지 소재 업체들이 꺼낸 카드는 '체질 개선'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새로운 먹거리가 생기고 있다는 점에 집중하면서 리튬인산철(LFP) 기술을 개발하거나 해외 생산 능력을 향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 제련소에 대한 투자와 유럽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 상업 생산도 시작되는 만큼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게 업체 측 구상이다. 헝가리에는 삼성SDI, CATL 등 공장이 있다.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휴머노이드 로봇용 배터리 수요 성장의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7월 엘앤에프엘에프피에 2000억원을 출자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LFP 신규법인을 통해 중저가 전기차와 ESS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투자금액은 총 3365억원으로 잡았다. 최대 6만t까지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일본 미쓰비시케미컬과 추진하던 전기차용 음극재 합작사 설립 검토는 중단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호재도 들려오고 있다. 엘앤에프는 지난달 삼성SDI와 LFP 배터리용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부터 2029년까지 약 1조6000억원어치 소재를 엘앤에프가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3일 베트남 인조흑연 음극재 프로젝트 승인 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타이응웬 지역에 약 3570억원을 투자해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2028년부터 약 5만5000t의 소재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포스코퓨처엠은 앞서 지난 3월 글로벌 자동차사에 1조원 규모 이차전지용 인조흑연 음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기업들의 이같은 노력들이 단기간 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는 힘들다고 보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 대한 전망이 예전처럼 밝지 않은데다 중국 업체들과 가격 경쟁이라는 숙제도 풀어야 하기 때문이다. 구조적으로 고객사 의존도가 높은 산업 특성 역시 근본적인 리스크로 지목된다. 결국 '완전한 반등'이 가능할지 여부는 전방 산업 회복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전기차 수요가 다시 뚜렷한 성장 궤도에 올라설 수 있을지, ESS 등 신규 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확대될지 등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원재료 가격 안정 여부 또한 수익성 회복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다. 글로벌 경쟁 환경이 '블록화'되고 있다는 점은 우리 기업들에게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을 비롯한 서구권이 중국 업체들을 견제하면 우리가 '반사이익'을 볼 수도 있다는 뜻이다. 중국의 우회 진출 시도에 따른 대응책 마련과 핵심 소재 국산화 과정에서의 비용 상승 압박은 우리 기업들이 향후 넘어야 할 산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2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 적재량은 29만7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났다. 중국을 제외하면 13만2000t으로 17.8% 성장세를 보였다. 음극재 상황도 비슷하다. 같은 기간 적재량이 15만9000t으로 4.8% 많아졌다. 중국을 빼면 7만2000t으로 15.5% 뛰었다. 이차전지 소재 산업은 여전히 성장 산업이라는 점에서 중장기 기대감이 상당하다. 다만 과거와 같은 고속 성장 국면을 전제로 한 전략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체질 개선의 성패가 기업 간 격차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SKC, ‘ESS 수요’ 덕에 적자 크게 줄였다

SKC가 올해 1분기 이차전지와 반도체, 화학 소재 등 사업 부문 전반에서 실적을 개선하며 영업손실 폭을 축소했다. SKC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5.9% 증가한 4966억원을, 영업손실이 287억원으로 적자 폭을 61.2% 줄었다고 27일 공시했다. 상각전영업손익(EBITDA)은 100억원을 기록해 2023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이 1569억원으로 58.9% 늘었고, 영업손실은 326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ESS 동박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90% 증가했고, 전체 동박 판매 대비 ESS향 비중은 올해 45%로 확대됐다. 북미 시장에서 동박 판매량이 403% 늘어나는 등 견조한 수요 기반을 구축했다. SKC 말레이시아 공장 램프업(대량 생산 체계 준비)의 일환으로 지난해 주요 고객사에 대한 공장 인증을 완료한 후 올해부터 국내 생산 물량을 이관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이날 실적 설명회에서 “말레이시아 공장의 수율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며 가동율이 60% 이상으로 올라왔다"며 “1분기부터 말레이시아 공장의 생산량이 국내를 넘어서 전체 생산량의 55%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AI 산업 성장세에 힘입은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5.5%, 235.7% 증가한 683억원과 236억원을 기록했다. 견조한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토대로 소켓 매출이 88% 성장하고,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메모리용 제품 판매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34.5%를 달성하는 등 수익성을 개선했다. 화학 사업도 미국-이란 전쟁이 초래한 화학제품 수급 불안의 반사 이익으로 실적을 개선했다. 매출은 2708억원으로 8.2%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9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고부가 프로필렌글리콜(PG) 판매가 증가한 데다 중동과 중국 소재 경쟁사의 공급 차질로 스티렌모노머(SM) 시장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라고 SKC는 설명했다. 2분기에도 각 사업부문별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SKC는 내다봤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주요 고객사가 ESS에 맞춘 신규 라인을 본격 가동하며 매출이 늘어나고, 올해 하반기 전체 가동 단계로 접어들면 전체 생산량 중 말레이시아 공장의 비중이 90%까지 확대되며 원가구조 혁신 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베트남 1공장 증설과 2공장 신설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유리기판 사업은 고객사 신뢰성 평가를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제품 설계 완성도 제고와 제조 데이터 관리·운영 체계 고도화 등 생산 기반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 2분기에 유리기판 신뢰성 평가용 샘플 제작과 복수 고객사와 논의 중인 신규 프로젝트를 검토할 예정이다. SKC 관계자는 “1분기 EBITDA 흑자 달성은 주력 사업들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현금 창출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 기조 아래 점진적 실적개선을 전망하며, 진행 중인 유상증자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에 이은 추가 유상증자 여부는 선을 그었다. 유리기판 사업 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잡아놓은 자금 계획 5900억원을 그대로 집행하고, 유상증자로 모집한 자금 규모가 줄더라도 차입금 상환 같은 다른 목적으로 쓸 자금 규모를 줄이는 식으로 대응한다는 것이다. SKC 관계자는 “유상증자 자금은 고객사 인증을 위한 유리기판 샘플 제작과 초도 양산준비 가속화에 우선 투입할 예정으로,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고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장비와 설비 고도화에도 쓸 것"이라며 “이번 유상증자는 단순 일시 자금 확보가 아닌 중장기 투자 계획과 자금계획을 충분히 고려한 결정이므로 유상증자 추가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장세일 민주 영광군수 후보, ‘군민 설계 공약’ 실험 돌입…소통 행정 제시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후보가 군민 제안을 공약으로 연결하는 온라인 플랫폼 '민심'을 가동한다. 기존처럼 후보가 공약을 제시하고 유권자가 선택하는 구조가 아니라, 유권자와 공약 형성 단계부터 소통하는 방식으로 '참여형 공약'이라는 변수를 선택한 것이다. 장 후보 측은 27일 군민 누구나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를 열고, 이를 실제 공약으로 반영하는 절차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단순 의견 수렴을 넘어, 접수된 제안을 전담 조직이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과 실현 가능성 분석을 거쳐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방식이다. 제안 대상은 민생·경제, 청년, 복지, 환경 등 생활 전반이다. 물가 부담,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생활 인프라 개선 같은 체감형 의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모으겠다는 구상이다. 캠프 내부에서는 “현장에서 바로 체감되는 문제를 공약으로 끌어올리는 통로"라는 설명이다. 정치권에서는 이 시도를 단순한 온라인 이벤트로 보지 않는 분위기다. 선거 전략 측면에서 보면, 정책 생산 과정에 유권자를 끌어들이는 방식 자체가 조직 동원이나 인지도 경쟁과는 다른 접점을 만든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그동안 공약은 캠프 내부에서 만들어 외부로 던지는 형태였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외부에서 끌어오는 구조"라며 “실제 반영 비율과 실행력에 따라 단순 홍보인지, 의미 있는 실험인지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인사는 “청년층이나 온라인 참여에 익숙한 유권자에게는 확실히 반응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아이디어 수집 단계에서 끝나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공약화 과정의 투명성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장 후보는 “군민이 정책 형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일상의 불편과 지역 현안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국힘, 안동시장 공천 지연 논란…김의승 예비후보 “기준·일정 조속 공개” 건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안동시장 예비후보 김의승 후보가 공천 절차의 투명성과 신속한 일정 공개를 요구하는 공식 건의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27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전달한 건의서를 통해 “안동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 경선 여부와 심사 기준, 향후 일정 등이 명확히 안내되지 않아 후보자와 당원, 시민들 사이에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천 절차 지연이 길어질 경우 유권자의 선택 기회가 제한되고 정당에 대한 신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안동·예천 지역의 기초단체장 공천 결정이 다른 지역보다 늦어지면서 지역 정치권과 당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도의원·시의원 공천 과정 역시 추가 공모 등으로 지연되며 선거 준비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김 후보는 “최근 지역사회에서 제기되는 각종 추측과 논란 역시 공천 기준과 절차가 충분히 공유되지 않은 데서 비롯된 측면이 있다"며 “투명하고 일관된 기준 제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의 사항으로 △안동시장 공천 심사 기준과 경선 실시 여부의 조속한 공개 △공정한 후보 평가 기준과 절차 마련 △향후 일정의 신속한 확정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특정 공천 방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후보가 동일한 기준 아래 공정하게 평가받고, 그 결과를 당원과 시민이 신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결정이 지역 민심을 반영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보험사 풍향계]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고객 보장 페이스메이커’ 메시지 外

◇ 교보생명, '2026 고객보장대상' 개최 교보생명이 보험설계사(FP)와 임직원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26 보장대상 시상식'에는 1700여명이 참석했고, 신창재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현장을 찾아 감사와 응원을 표했다. 27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번 시상식의 테마는 '고객 보장 완주를 돕는 페이스메이커'로 정해졌다. 메인 무대에 트랙 디자인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또한 고객과 FP가 나란히 달리는 모습을 형상화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험 가입·유지와 보험금 지급에 이르는 과정에서 고객보장 실천 의지를 담아냈다. 수상자로 선정된 심양순 FP(강남 송파서초단 잠실타워지점), 황위자 FP(강남 강동지원단 강동제일지점)은 페이스메이커의 역할 수행을 다짐하는 등 보장 실천에 대한 책임감을 내비쳤다. 신창재 의장은 “마라톤을 할 때 러너 곁에서 호흡을 맞추며 결승선까지 이끄는 페이스메이커의 역할이 중요하듯 생명보험을 통한 고객 보장의 긴 여정에서도 고객의 완주를 돕는 페이스메이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DB손보 “기술분쟁 소송 맡겨주세요" DB손해보험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중소기업 기술분쟁 소송보험'의 대표보험사로 선정됐다. 이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운영하는 보험제도로, 중소기업이 기술 관련 법적 분쟁을 겪을 때 변호사·변리사 선임비용 등을 보장 받는 상품이다. 27일 DB손보에 따르면 국내보험은 보험료의 70~80%, 해외보험은 80%를 정부가 지원한다. 국내보험은 담보별로 최대 5000만원, 해외보험은 1억원까지 보장된다. 특허·실용신안·디자인·임치기술 뿐 아니라 상표권이 추가되는 등 제도 개편이 이뤄졌고, 보장가능한 지식재산권이 3개에서 5개로 늘어났다. 피소대응은 필수 가입에서 선택으로 전환됐고, 법원소송 이전 단계에서 쓰이는 특허심판비용도 지원된다. DB손보 관계자는 “정부에서 중소기업의 기술탈취 근절을 위한 범정부 대응체계를 가동하는 가운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기술보호 지원체계 마련에 다양한 방면으로 협업하고, 중소기업의 기술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보험상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해상, '굿앤굿2040종합보험' 출시 현대해상이 젊은 층의 라이프스타일 변화 및 그에 따른 트렌드에 부합하는 보험상품을 선보였다. 러닝을 비롯한 스포츠 활동이 늘어나면서 상해 사고 위험이 커지고, 고물가 속 '요노(YONO)'로 불리는 실속형 소비 성향이 대두되는 점에 착안한 셈이다. '굿앤굿2040종합보험'은 골절·화상사고에 대해 반복 보장하고, 단일 사고로 다수의 부위에 부상을 입으면 추가 보험금을 지급한다. 무해지형 구조로 보험료 부담도 낮췄다.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커진 점도 고려했다. 진단·상담 등 통원과 입원 및 약물 치료를 보장하는 '정신질환통합보장'을 신설했고, 면역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특정자가면역질환 뿐 아니라 원형탈모·내향성 손발톱을 비롯한 외모 관련 질환으로 보장 범위를 넓혔다. '매달받는 생활비' 담보는 경제활동기 암과 뇌출혈 등 중대 질병이 생겼을 때 소득 공백을 보완할 수 있다. 60 또는 65세까지 확정된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굿앤굿2040종합보험의 가입 연령은 20~40세, 보험기간은 80·90·100세 만기 중 선택할 수 있다. ◇ 신한라이프, '신그러운 라이프 챌린지' 진행 신한라이프가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바탕으로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신그러운 라이프 챌린지'를 실시한다. 고객·사회·지구의 건강을 함께 증진하자는 취지다. '라이프 워크'는 고객과 임직원이 참여 가능한 챌린지로, 걷기 앱에서 측정된 걸음 수가 1만보를 달성할 때마다 3000원이 적립된다. 1억보(3000만원)를 달성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걸음 기부는 다음달 15일까지 열린다. '그린 오피스'의 경우 임직원들이 △점심·퇴근시간 소등 △점심시간 모니터 전원 끄기 △불필요한 이메일 삭제 △종이 출력 최소화 △차량 5부제 등으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식이다. ◇ KDB생명, 우수 설계사·영업 관리자 격려 KDB생명이 지난해 우수 성과를 거둔 보험 설계사와 영업 관리자들을 위로하고, 결속력을 다지는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2~23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2026 KDB생명 연도대상'에서는 영남지역본부 최월순FC(영업전무)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KDB생명은 경영 효율성 제고 기조 하에 해외 트립 대신 국내 시상식을 중심으로 이번 연도대상을 진행했다. 김병철 대표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도 꺾이지 않는 열정으로 회사의 버팀목이 된 영업 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2026년은 그간 다져온 변화의 기초 위에서 우리가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증명해 내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코스피, 종가로도 6600선 돌파…최고치 경신 랠리 [마감시황]

27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6600선을 돌파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반도체·전력기기 종목이 견인했다. 코스닥지수는 로봇·바이오 업종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9.40포인트(2.15%) 오른 6615.0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1019억원과 887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973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오름세였다. 삼성전자(+2.28%), SK하이닉스(+5.73%)가 동반 상승했다. 현대차(+2.14%), 기아(-0.52%) 등 자동차주는 엇갈렸다. SK스퀘어(+8.83%), 두산에너빌리티(+1.42%), HD현대중공업(+0.30%) 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2.34포인트(1.86%) 오른 1226.18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천당제약(+8.14%), 레인보우로보틱스(+9.31%), 에이비엘바이오(+9.86%), 코오롱티슈진(+1.98%) 등이 상승했다. 에코프로(-0.13%), 에코프로비엠(-0.24%), 리노공업(-11.74%) 등은 밀려났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0원 내린 1472.5원에 마감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코스닥도 ‘ETF’가 이끈다…금융투자 13조 순매수

코스닥 시장의 수급 구조가 개인 직접투자 중심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간접투자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개인은 코스닥 개별 종목을 대규모로 순매도하고 있지만, ETF 설정·환매 수요가 반영되는 금융투자는 13조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하반기 연기금 평가 기준 개편과 상장폐지 요건 강화가 맞물리면서 코스닥150 편입주와 실적 가시성이 높은 성장주로 자금이 더 선별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스닥 지수는 27일 전 거래일보다 1.86%(22.34포인트) 오른 1226.18에 마감했다. 지난 24일에 25년 만에 코스닥은 1200선을 돌파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도 2.15%(139.40포인트) 오른 6615.03에 마감했다.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날까지 '금융투자'는 코스닥 시장에서 12조9455억원을 순매수했다. 투자 주체 중 가장 큰 순매수 규모다. 2위는 2조2210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 투자자다. 반면 개인은 8조8262억원을 순매도했다. 금융투자는 증권사 자기매매 자금뿐 아니라 개인과 기관이 사들이는 ETF 수급을 상당 부분 반영한다. 개인이 코스닥 개별 종목을 직접 사들이는 대신 코스닥150, 코스닥 액티브 ETF 등을 통해 시장에 접근하면서 투자 주체 통계상 금융투자 순매수로 잡히는 구조다. 이번 수급 흐름은 2020년 하반기 코스닥 상승장과 뚜렷하게 대비된다. 당시 코스닥지수는 2020년 6월 1일 735에서 12월 30일 968까지 올랐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개인 투자자의 직접 매수가 강하게 유입되던 시기였다. 같은 기간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10조113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도 1조961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금융투자는 8472억원을 순매도했다. 당시 코스닥 상승의 핵심이 개인의 개별 종목 매수였다면, 올해는 ETF를 매개로 한 금융투자 수급이 시장을 떠받치는 구조로 바뀐 것이다. ETF 규모 확대는 순자산 증가에서도 확인된다. 코스닥150을 추종하는 ETF 상품 8개의 순자산총액은 연초 대비 7조4987억원이 늘었다. 지난달 출시된 코스닥 액티브 ETF에도 단기간 1조원 넘는 자금이 몰렸다. KoAct 코스닥액티브와 TIME 코스닥액티브의 순자산은 각각 9889억원, 49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변화는 투자자의 접근 방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에는 바이오, 이차전지, 게임 등 특정 테마 종목을 직접 고르는 방식이 많았다. 반면 최근에는 코스닥 대표 종목 묶음에 투자하거나, 운용사가 종목을 선별하는 액티브 ETF를 활용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변동성이 큰 코스닥 시장에서 종목 선택 부담을 줄이려는 수요가 커진 영향이다. 시장에서는 수급 변화가 코스닥 시장의 체질 개선 신호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코스닥 종목의 상장폐지 요건이 강화될 예정이어서 부실기업 정리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코스닥 시장은 성장기업의 자금조달 창구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부실기업 장기 잔류, 테마성 급등락, 낮은 주주환원 등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상장폐지 기준 강화는 시장의 질적 개선을 유도하는 장치다. 실적과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이 시장에서 빠르게 걸러지면, 코스닥 지수와 ETF에 편입되는 종목의 평균 체력도 개선될 수 있다. 이는 다시 ETF 자금 유입을 확대하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 다만 ETF 자금 유입이 곧바로 코스닥 전체 종목의 동반 상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ETF 수급은 주로 지수 편입 종목이나 유동성이 큰 종목에 집중된다. 상장폐지 요건 강화와 맞물리면 코스닥 안에서도 실적, 재무 안정성, 성장성이 확인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 주가 차별화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ETF 장세가 강해질수록 지수 편입 여부와 유동성의 중요성이 커진다"며 “코스닥 전반에 자금이 들어오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 성과는 재무 안정성과 이익 가시성을 갖춘 종목 중심으로 차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임종식 경북교육감, 3선 도전 선언…“AI 기반 미래교육 완성”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이 3선 도전을 공식화하며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혁신과 교육공동체 회복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임 교육감은 27일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 8년간의 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사람 중심 AI 대전환 교육'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임 교육감은 재임 기간 동안 △고교 무상교육 확대 △AI 기반 교육 인프라 구축 △학생 맞춤형 체험교육 확대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특히 전학생 태블릿PC 보급과 교원 노트북 지원, 인공지능 교육자료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디지털 교육 기반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특수교육과 다문화 교육 지원 확대, 교육비 경감 정책 등도 주요 정책 성과로 언급하며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해왔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향후 과제로 △AI·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체계 구축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 강화 △질문·토론 중심 수업 확산 등을 제시했다. 특히 농산어촌 지역 학생과 장애·이주배경 학생을 위한 온라인 튜터링과 실시간 언어 지원 등 교육 격차 해소 방안을 강조했다. 또 교육공동체 회복을 위해 교권 보호와 학교 분쟁 조정 시스템을 강화하고, 학생·교직원 마음건강 지원과 상담 체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돌봄과 교육을 연계한 '경북형 유아학교 모델' 도입과 지역 기반 돌봄체계 구축도 추진 과제로 포함됐다.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교육생태계 구축 방안도 제시됐다. 임 교육감은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 운영과 권역별 공동 캠퍼스 조성 등을 통해 소규모 학교 문제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도 교육청 행정의 지원 기능 강화, 교원 업무 경감, 특수·취약계층 학생 지원 확대,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교육 거버넌스 구축 등을 약속했다. 임 교육감은 “교육감은 책임지는 자리"라며 “지속 가능한 경북교육을 위해 그동안의 정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미래 교육 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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