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2025년 김천 100 명산 프로젝트' 완등 인증서 수여 도전의 기록, 34명·1개 단체 완등…“산은 시민을 단단하게 만든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의 산을 오르며 한 해를 완주한 시민들에게 '도전의 증표'가 주어졌다. 23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일 시청사 3층 대강당에서 '2025년 김천 100 명산 프로젝트' 완등자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1년간 100개 명산을 모두 오른 34명과 1개 단체에 인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완등 도전자들의 산악 등반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인증서 수여, 포토존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정상에 서기까지의 기록과 땀, 그리고 서로를 응원하는 장면들이 영상에 담기며 행사장은 박수와 환호로 채워졌다 특히 5년 연속 참가한 신정우 어린이의 도전은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어린 나이에도 꾸준히 산행을 이어온 기록은 '지속의 힘'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마운틴 벗바리 산악회'의 완등도 주목을 받았다. 이 단체는 장애우들이 100 명산을 오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임으로, 장애인 등산가들과 함께 정상에 오르며 도전과 인내의 과정을 공유했다. 산행이 단순한 체력 경쟁이 아니라 '동행의 가치'를 확인하는 과정임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김천 100 명산 프로젝트는 2019년 시작돼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김천의 대표 명산 100곳을 선정해 완등자에게 인증서를 수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시민 참여형 산림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 사업은 단순 등산을 넘어 체력 증진과 성취감, 자연 속 힐링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김천 클린 산행' 캠페인을 연계해 산지 정화 활동까지 병행함으로써 건강과 환경 보전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이우중 산림과장은 “매번 한 걸음씩 정상에 오르며 스스로의 한계를 넘고, 김천의 아름다운 자연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해 준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백두대간을 비롯한 주요 명산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첫 '부자(父子) 아너' 탄생…구미서 나눔의 대 잇다 김용창·김유신 공동대표 나란히 가입…구미 16·17호 기록 신창메디칼, 성금 5천만 원 전달·'나눔 명문기업' 그린 회원 가입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에서 처음으로 부자(父子)가 동시에 아너 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이 세대를 넘어 이어지며 지역 나눔문화 확산에 상징적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23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신창메디칼 김용창·김유신 공동대표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열었다. 김용창 대표는 구미 16호(경북 200호), 김유신 대표는 구미 17호(경북 201호)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경북에서 부자가 나란히 아너 회원으로 가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비롯해 가족과 지역 아너 회원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김용창 대표는 지난 1월 1억 원을 완납했으며, 김유신 대표는 5년간 1억 원을 기부하는 약정회원으로 가입했다. 동일 기업을 이끄는 부자가 고액 기부자 모임에 함께 이름을 올리며 '나눔의 가업 화'라는 새로운 상징을 남겼다. 이날 ㈜신창메디칼은 이웃돕기 성금 5천만 원도 별도로 전달했다. 더불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 1억 6000만 원을 기탁하며 법인 고액 기부자 클럽인 '나눔 명문기업' 그린 회원으로 가입, 구미 2호 기업으로 기록됐다. 나눔 명문기업은 법인 명의로 1억 원 이상을 기부하면 가입할 수 있는 제도다. 김용창 대표는 구미 해평 출생으로 1988년 유신산업을 설립했으며, 구미상공회의소 11·12대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아들 김유신 대표와 함께 일회용 주사기 등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신창메디칼을 경영하고 있다. 이웃돕기 성금과 장학금 지원, 외국인 주민센터 후원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김용창 대표는 “아들과 함께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기업의 성장은 지역과 함께 이뤄진 만큼 앞으로도 필요한 곳에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시장은 “경북 최초 부자 아너 탄생을 축하한다"며 “두 대표의 결단이 지역사회에 나눔의 선순환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너 소사이어티와 나눔 명문기업 가입 관련 문의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또는 구미시 복지정책과 복지자원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구미상의, 농식품·소상공인 수출길 한자리에…원스톱 지원 설명회 대구본부세관·KOTRA·지식재산센터 등 6개 기관 합동통관·FTA·해외 마케팅·특허까지 '분산 정보 통합 안내'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상공회의소 경북FTA통상진흥센터는 23일 상의 1층 중회의실에서 구미 소상공인 종합센터, 구미 먹거리 통합지원센터와 공동으로 '농식품·소상공인 원스톱 지원사업 종합 설명회'를 개최했다. 23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수출 지원 정보를 한 자리에서 제공해 기업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통관 절차부터 FTA 활용, 해외시장 개척, 지식재산권 보호까지 수출 전 과정을 아우르는 지원제도를 종합적으로 안내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본부세관, KOTRA 대구·경북 지원본부(구미분소), 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등 6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기관별 핵심 사업과 2026년 중점 지원 방향을 소개했다. 참석 대상은 구미 및 인근 지역 농식품 수출기업과 소상공인 관계자들로, FTA 원산지증명, 수출 통관 애로 해소, 해외 바이어 발굴, 브랜드·상표권 확보 등 실무 중심 질의가 이어졌다. 설명회는 △통관·관세 행정 지원 △FTA 활용 전략 △해외시장 조사 및 판로 개척 △지식재산권 확보 및 분쟁 대응 △지역 농식품 공동브랜드 연계 사업 등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단순 사업 홍보를 넘어 기관 간 연계 지원 체계를 강조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 회장은 “농식품과 소상공인은 지역 경제의 뿌리이자 일자리의 기반"이라며 “수출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설명회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경옥 상주시의회 의원, 5분 발언 통해 시내 상권 연계 3대 제안 “상주 읍성, 복원에서 끝나선 안 된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 읍성 북문 복원사업 준공을 앞두고, 복원을 넘어 원도심 상권 활성화로 이어가야 한다는 정책 제언이 나왔다. 23일 상주시의회에 따르면 이경옥 상주시의원은 최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196억 원이 투입된 상주 읍성 북문 복원사업이 올해 준공을 앞둔 만큼, 이를 계기로 시내 상권을 살릴 구체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경천 섬, 경천대, 상주 국제 승마장, 자전거박물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의 발길이 시내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상주 읍성을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상주 읍성 북문과 역사공원만으로는 관광객 유입에 한계가 있다며, 인근 지역에 한옥 마을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전주한옥마을 사례를 언급하며 “도심 한옥 군락이 관광객 체류와 소비를 이끌어내는 핵심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신축 건축물은 한옥 형태로 유도하고, 기존 건축물은 한옥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는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오감 체험형 관광 콘텐츠 구축을 강조했다. 곶감·소고기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전통 주막 운영, 도자기 만들기·전통 예절·다도 체험 상설화, 소규모 한옥 숙박시설 도입 등을 통해 조선시대 경상감영 거리를 조성하자는 구상이다. 과거 경상도의 중심지였던 상주의 역사적 위상을 콘텐츠로 재해석해, 단순 관람형 관광이 아닌 체험·숙박·소비가 결합 된 체류형 모델로 전환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 의원은 장기적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참여 구조 마련도 제안했다. 북문 복원을 시작으로 향후 동문 복원, 성벽 연장, 복룡동 유적·상주 향청·상주주조장 등 인근 문화유산과의 연계, 임란북천 전적지 상산 관 이전 복원까지 염두에 둔 중장기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계획단계부터 시민이 참여하는 가칭 '상주 읍성 사람들' 위원회를 구성해 정책 지속성과 공감대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옥 의원은 “상주 읍성 북문 복원과 역사공원 조성에서 사업이 멈춰서는 안 된다"며 “복원을 기점으로 원도심 경제를 되살리는 종합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상주 읍성 복원사업이 단순한 문화재 정비에 그칠지, 원도심 재생의 촉매제가 될지는 향후 시의 정책 설계와 실행력에 달렸다는 지적이다. ◇문경시, 작은 배려가 큰 편안함으로…제2 민원팀 안내 체계 정비 어르신 눈높이 맞춘 큰 글씨·간결 문구 도입…복지 상담 연계 동선 개선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고령층 방문 민원이 많은 제2 민원실의 안내 환경을 전면 정비했다. 복지·돌봄 상담 수요 증가에 대응해 공간 동선과 안내 체계를 재설계함으로써, 어르신이 체감할 수 있는 '찾기 쉬운 민원실' 구현에 나섰다. 23일 문경시에 따르면 제2 민원실이 입주한 시니어 문화센터는 기존 시니어 문화센터팀과 사무 공간을 공유해 왔으며, 최근 통합돌봄TF팀이 합류하면서 한 공간에서 다양한 행정·복지 업무가 병행되는 구조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방문 어르신이 업무 구분에 혼선을 겪는 사례가 발생, 명확한 안내 체계 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시는 사무실 내 배너와 안내 문구를 새로 제작·설치했다. 각 팀의 역할과 지원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적 구획을 분명히 했고, 큰 글씨와 간결한 표현을 적용해 가독성을 높였다. 특히 고령자 특성을 고려해 대비가 높은 색상과 직관적 문구를 사용, '첫 방문자 기준(First-visit standard)'에 맞춘 안내 설계를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통합돌봄TF팀 참여로 복지·돌봄 상담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민원 접수와 복지 상담이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동선을 재배치했다. 방문자가 여러 팀을 오가며 재설명해야 하는 비효율을 줄이고, 원스톱 상담에 가깝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문경시 종합민원과장은 “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만큼 처음 방문하는 어르신의 혼선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안내 환경을 지속 점검해 고령 친화적 민원 서비스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하고, 어르신 친화 환경을 확대해 체감도 높은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성주군별고을장학회 38억 교육 투자 본격화… 정관 개정·임원 선임 규정 신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재)성주군별고을장학회가 2026년 첫 이사회를 열고 올해 교육 분야 중점 사업과 제도 정비 방향을 확정했다. 장학사업의 외형적 확대를 넘어, 운영 체계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23일 성주군에 따르면 성주군별고을장학회는 23일 이병환 이사장(성주군수)을 비롯한 임원 및 관계 공무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5년도 사업결산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임원 선임 규정 제정 등 3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임원 선임 규정 제정은 재단 운영의 공정성과 책임성을 제도적으로 명문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2013년 설립된 성주군별고을장학회는 우수 인재 양성과 사교육비 절감, 교육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장학금 지원과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총 38억원 규모의 예산을 교육 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학교 교육경비보조금 8억7천만 원 △고교 무상교육비 분담금 5억3천만 원 △성주미래교육지구 운영 2억 원 △중·고 신입생 교복구입비 1억4천만 원 △별고을장학금 2억 원 △장학회 교육지원사업 19억 원 등이다. 이는 단순 장학금 지급을 넘어 공교육 기반 강화와 학부모 교육비 부담 완화, 지역 맞춤형 교육환경 조성을 병행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이병환 이사장은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은 결국 교육에 달려 있다"며 “미래세대가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정관 일부 개정과 함께 임원 선임 규정을 새롭게 마련했다. 이는 지방자치단체 출연·출자 기관의 투명성 강화 기조와 맞물려, 재단 운영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장학재단의 역할이 단순 재정 지원을 넘어 지역 인재 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며 “운영의 투명성과 예산 집행의 효율성이 함께 담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성주군과 장학회는 향후 교육지원사업 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단기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인재의 정주(定住) 기반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연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교육 투자가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는 시대. 성주군이 선택한 '38억 교육 전략'이 지역 경쟁력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