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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연구개발비 30% 확대…철강 AX·강재 개발 집중

포스코가 지난해 연구개발비 집행을 대폭 늘렸다. 무형 자산으로 집계되는 비용이 크게 늘어 현실화 가능성이 커 양산까지 염두에 둘 수 있는 지식재산이 많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연구조직 정비도 공정 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내고, 제철소별 강재 특화 전략을 실행하는 데 초점을 둬 올해 안에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 이목이 쏠린다. 2일 포스코의 연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전년보다 28.7% 많은 약 5300억원을 지출했다. 판매관리비로 분류되는 경상연구개발비는 242억원으로 11.6% 줄고, 연구개발용 제조 비용은 5.2% 감소한 3277억원이었다. 반면 무형자산으로 분류되는 연구개발비는 1781억원으로 3.6배 늘었다. 국제회계기준(IFRS)상 무형자산 연구개발비로 비용을 처리하려면 기술을 현실화하고 사용·판매 가능성 등이 일정 기준에 따라 입증돼야 한다는 요건을 만족해야 한다. 해당 비용이 증가했다는 것은 현실화 가능성이 큰 기술이나 제품 개발에 투자를 많이 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연구개발비 투자 확대에 관해 포스코 관계자는 “00(추가 예정)"라고 설명했다. 최근 포스코는 연구개발 조직을 DX 혁신 강화와 제철소 밀착형 연구활동에 초점을 두고 개편하기도 했다. 먼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아래에 있던 로봇 인공지능 제조(AI-manufacturing) 연구 조직을 지난해 8월 포스코 산하 공정연구소로 옮기고 공정DX연구소로 개편했다. 아울러 제어계측과 제조로봇, 제어AI 등 유사 기능을 수행하는 연구그룹을 지난해 12월 로봇AI연구그룹으로 통합해 포스코의 로봇AI 연구 실행력을 높였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은 AI·로봇과 에너지소재, 수소저탄소, 호주핵심자원분야 등 4개 연구소와 리튬 상용공정 최적화에 초점을 둔 차세대원료 분야 연구센터로 구성돼 포스코그룹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뒷받침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공정과 DX 연구 간 시너지 제고를 위해 포스코홀딩스 산하 로봇 AI 연구 기능을 포스코 공정연구소로 이관했다"고 설명했다.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생산 현장과 밀착한 연구개발을 위해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두 차례 제철소 직속 연구조직 개편을 했다. 포항제철소는 수소와 액화천연가스(LNG), 전력망 혁신을 뒷받침하는 에너지용 강재에 특화한다. 광양제철소는 저탄소 공정 혁신으로 수출 시장의 탄소 규제에 대응하는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는 데 초점을 두기로 했다. △차세대 성장시장용 스테인리스스틸(STS) △신재생에너지용 초고내식 합금도금강판(포스맥) △고망간(Mn)강 △전기로고급강 △에너지후판 △전력용 전기강판 △초고강도 경량강판(기가스틸)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하이퍼NO) 등 8대 전략제품별 기술개발 팀을 구성했다. 이들 팀은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직속으로 둬 생산 현장과 밀착한 연구개발 여건을 마련했다. 생산 투자도 확대했다. 포스코그룹 철강 사업부문의 올해 투자는 지난해보다 1.5배 늘어난 약 6조8000억원으로 계획됐다. 철강 분야로 잡았다. 인도 오디샤주에 현지 최대 철강사 JSW와 합작한 연산 6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 프로젝트를 실행 단계로 넘긴다. 미국에서는 자동차 강판 중심의 고로 기반 제철소 클리블랜드 클리프스와 지분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지올해 3분기 착공할 예정인 연간 생산능력 270만톤 규모의 미국 루이지애나주 전기로 제철소에는 포스코가 지분 20%를 투자했다. 나아가 수소환원제철 실증 설비 착공도 국토교통부 승인까지 받아 올해 본격화할 예정이다. 올해 연구개발부터 생산 거점 확보까지 투자 확대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비핵심 사업·자산 정리로 2년여 동안 현금 1조8000억원을 창출했고, 올해부터 2028년까지 현금 1조원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1월 그룹 전략회의에서 “치밀한 계획과 압도적 실행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투자의 결실을 구체화해야 한다"며 “그룹의 본원 경쟁력을 '수치'로 명확히 입증하는 한 해를 만들자"고 말한 바 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카드사 풍향계] 하나카드, 영세·중소 가맹점 부담 완화 外

◇ 하나카드, 2~3개월 무이자 할부 시행…영세·중소 가맹점 대상 하나카드가 올해 말까지 음식점·주유·의류·학원·미용 등 생활밀착형 업종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시행한다. 고물가·경기침체로 어려움을 느끼는 소상공인 지원 등 포용금융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2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연 매출 30억원 이하(올 상반기 국세청 자료 기준)인 가맹점 7만2000여곳이 대상이다. 하나카드는 소상공인 금융 특화 브랜드 '하나 더 소호'를 통해 개인사업자 전용 '하나 더 소호 신용카드' 및 마이데이터 기반의 '사장님 서비스' 출시 등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 우리카드, 국내 카드사 최초 '한-인니 QR결제 서비스' 오픈 여행이나 출장 등의 목적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을 때 현지 앱 설치 및 환전 절차 없이 QR코드 스캔으로 간편 결제할 수 있는 채널이 생겼다. 우리카드는 국내 카드사 최초로 '한·인도네시아 QR 결제 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 이는 금융결제원망 활용으로 구축된 국가간 결제 서비스로, 3200만곳에 달하는 현지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지 QR 결제 및 ATM 인출 서비스를 지원하는 '카드의정석2 ExK 체크'도 선보였다. 해당 카드는 이번 서비스 전용 상품으로, 베트남·태국·필리핀을 비롯한 다른 동남아 국가 내 ATM도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카드로 즉시 발급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QR결제 서비스의 경우 국제브랜드·해외서비스 수수료가 없고, ATM 인출의 경우 해외 수수료가 건당 500원이다. 30% 환율 우대도 제공된다. 국내에서도 전월 실적 20만원 이상이면 연 2회 국내 공항 커피 무료,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5000원 할인, 커피·편의점·배달앱 5% 캐시백을 비롯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우리카드는 다음달말까지 이벤트에 응모하고 인도네시아 가맹점에서 카드의정석2 ExK 체크카드로 1만원 이상 첫 결제한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을 선물한다. 또한 해외 결제 캐시백 이벤트에 응모하고 4월 9~30일 개인 체크카드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액에 따라 최대 5만원 캐시백해준다. ◇ KB국민카드, 유류비·교통비 지원 KB국민카드가 필수 지출 영역으로 분류되는 유류비와 대중교통비 부담 완화에 나섰다. 유가 상승 등으로 고객들의 어려움이 커진 점에 착안한 셈이다. 주유특화카드 이용시 리터당 최대 150원의 혜택을 제공하고, 주유 할인 혜택을 담은 카드 4종 신규 발급·휴면 고객에게 연회비를 100% 캐시백해준다. 'KB국민 K-패스카드' 이용 고객은 환급금의 30%를 추가로 지원 받는다. KB국민카드는 다음달까지 5만명을 대상으로 추첨 제공할 방침이다.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해당 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모든 고객을 위한 지원안도 마련했다. 주유·대중교통 업종 10만원 이상 이용 고객 가운데 2111명에게 주유지원금 100만원(1명)·50만원(10명)·5만원(100명)·5000원(2000명)을 증정한다. ◇ 신한카드, 주유 특화 카드 혜택 강화 신한카드가 주유 특화 카드의 혜택을 확대한다. 중동전쟁과 고환율의 여파로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값이 리터당 1900원을 돌파한 상황에서 고객들의 유류비 부담을 덜기 위함이다. 다음달 말까지 '신한카드 Deep Oil 신용카드'와 '신한카드 RPM+ Platium# 카드'를 신규 발급하고 1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은 첫 해 연회비를 돌려받을 수 있다. 같은 기간 이들 카드로 5만원 이상 주유하는 고객에게는 적립·할인 외에 이용액의 3%를 이번달 1만원, 다음달 1만원 한도로 캐시백해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유가에 따른 고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프로모션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트럼프 연설에 실망…“6월 전 호르무즈 뚫려야 원유 수급 정상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대(對)이란 군사적 목표를 거의 달성했다면서도 2~3주간 집중 타격을 예고하자 국내 정유업계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기대감을 접는 분위기다. 해협 봉쇄 장기화로 다수 선박이 묶여 있는데다 중동의 일부 원유 생산시설 가동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의 종전 선언에 일말의 기대감을 가졌던 정유업계는 원유 공급망 및 국제유가의 전쟁 이전 상황으로 정상화하는데 더 많은 시간과 경제적 손실이 따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더욱이 이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통행세를 부과하겠다고 천명한데다 중동산 원유 수급 재개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에 직면한 정유사들은 정제 설비에 딱 들어맞지 않더라도 북미나 중남미 원유라도 수급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에너지 전문가들도 국내 원유 비축량 기준으로 우리 경제가 버틸 수 있는 시한인 오는 7~8월을 고려해 늦어도 6월까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풀려야 미-이란 전쟁 이전 수준의 원유 수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연설을 통해 “미군의 전략적 핵심 목표들이 거의 달성 단계에 왔다(near completion)"며 “앞으로 2~3주 동안 극도로 강하게 이란을 타격해 선사시대 수준으로 돌려놓을 것"이라며 이란의 항복을 강하게 압박했다. 당초 국내외 언론이 예상했던 '셀프 종전' 발언과는 전혀 동떨어진 내용이었다. 이같은 트럼프의 연설에 실망한 정유사들은 미-이란 사태 장기화에 더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10대 석유 생산국 중 5곳이 중동에 위치한 만큼 이번 중동 불안으로 전세계 정유사들 간의 원유 수급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지난해 기준 원유 수급의 70% 가까이를 중동에서 해서 확보해야 하는 대체 원유가 더 많다. 정부는 지난 1일자로 원유의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4단계 중 3단계인 '경계'로 격상했다. 경계 단계는 자원 수급에 일부 차질이 생기는 경우 발령한다. 현재 정부와 정유4사가 확보한 4월분 원유 물량은 5000만배럴 정도로 최악의 단계까지는 아니다. 물량 추가 확보로 7~8월까지는 버티기가 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안정적 원유 수급이 핵심 사업 경쟁력으로 꼽히는 만큼 정유사들은 대체 수급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어려워진 뒤 정유사들이 처음에는 중동 이외의 지역에서 생산된 원유를 다량 확보하는 데 주저했지만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원유 수급처의 17%를 차지하는 미국산의 경우 점도가 비교적 낮은 경질유라 중질유인 중동산에 맞춰 설계된 정제 설비에 투입하면 생산 효율이 떨어진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운송비 등을 감안하면 도입 비용이 더 비싸지만 수급이 최우선이다 보니 미국산과 중남미산을 중심으로 대체 원유 수급처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미국산과 중남미산은 경질유라 원래 국내 정제 설비에 적합하지 않지만 정부의 비축유 스와프 제도로 중동산 비축유를 쓰게 돼서 그래도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정책연구실장은 “사우디 등 중동 지역의 정유시설 가동이 정상화되기까지 2~3주 이상 걸린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며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선박 100여척이 묶여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완전한 자유 통항이 보장된 시점부터 한달에서 한달 반가량이 지나야 중동산 원유의 국내 반입이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국민연설에 실망감은 정유업계뿐 아니라 국제원유 시장에서 가격 상승으로 반영됐다. 2일 오후 3시 현재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6.5% 오른 배럴당 107.7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5.5% 오른 105.6달러에 거래 중이며, , 두바이유는 128.5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동북아(JKM) LNG 현물가격은 19일 MMBtu당 22.3달러에서 종전 기대감에 1일에는 19.8달러로 내렸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영향이 반영되면 다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국내외 전문기관들은 중동 전쟁이 당장 종결되더라도 고유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이 연중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시나리오별 내년 4분기 유가 전망에서 △조기 종전 시 90달러 △봉쇄 장기화 117달러 △에너지 시설 타격 174달러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3개 시나리오 모두에서 유가는 전쟁 이전 수준인 배럴당 63달러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도 시나리오별 전망에서 두바이유 기준으로 전쟁이 4월 말 종결 시 4월에 150~170달러가 형성되고, 하반기는 86~95달러가 형성되며, 연말에는 83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전쟁이 6월말 종결 시에는 6월에 168~192달러가 형성되고, 하반기는 86달러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병효 기자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우리금융지주, 창립 25주년...‘남대문시장 특별전’ 열었다

우리금융지주가 지주사 창립 25주년을 맞이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남대문시장 특별전'을 마련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상생의 DNA를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동행하는 '우리 마음속 첫 번째 금융'이 되겠다"고 밝혔다. 2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주사 창립 25주년을 맞아 본점 역사관 '우리1899'와 굿윌스토어에서 '1899의 뿌리, 127년의 동행'을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우리금융은 1899년 최초의 민족은행으로 탄생한 우리은행이 모태로, 2001년 국내 1호 금융지주사로 출범한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이다. 이날 행사는 우리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의 1899년 창립 정신을 되새겨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현장에는 임종룡 회장, 그룹 모델 아이유, 남대문시장 소상공인 대표, '우리금융인상' 수상 직원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우리금융지주 본사 인근에 위치한 남대문시장과 연계해 '남대문시장 특별전'을 열었다. 우리금융이 남대문시장에서 직접 구입한 물품을 굿윌스토어에 기부하고, 굿윌스토어가 이를 할인된 가격으로 재판매했다. 우리금융 측은 “소상공인 지원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실현하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2022년부터 그룹 모델로 활동하며 시청각 장애 아동을 지원하는 '우리 루키 프로젝트' 등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 온 가수 겸 배우 아이유에게 '명예 우리금융인상'을 수여했다. 이어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어린이 합창단이 아이유의 자작곡 메들리로 축하 공연을 펼쳤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우리금융이 지향하는 '우리'의 범주는 그룹 내부를 넘어 남대문시장 소상공인을 비롯한 우리 사회 모든 분에게까지 이른다"며 “앞으로도 1899년의 개척 정신과 상생의 DNA를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동행하는 '우리 마음속 첫 번째 금융'이 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유가에 달린 국고채 향방…WGBI·바이백으로도 금리 하락엔 역부족 [분석]

국고채 시장이 4월에도 국제유가를 가장 큰 변수로 두고 출렁일 전망이다. 3월 들어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와 고유가 충격이 겹치면서 국고채 금리는 큰 폭으로 뛰었다. 3월에 한국은행 단순매입과 정부 바이백 등 수급 안정 장치가 발표되고 4월부터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시작됐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금리 하락 전환의 계기로 보긴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3월 국고채 시장은 '유가 쇼크'의 충격을 정면으로 받았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월초 3.04%에서 23일 3.62%까지 약 58bp 상승했고, 10년물 역시 3.45%에서 27일 3.92%까지 올라갔다. 3년물과 10년물 금리는 2022년 9월 이른바 '레고랜드 사태'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달러당 원화값이 1500원대를 넘어서고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가 확대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약세 압력이 커졌다. 채권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한국은행이 3조원 규모 단순매입(10일)을 시행했고, 정부는 5조원 규모 긴급 국고채 바이백(26일)을 발표했다. 3월말에는 매파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신현송 차기 한은 총재 후보자가 시장 예상보다 유연한 스탠스를 보인 점과 4월 1일 WGBI 편입 개시에 따른 외국인 매수 기대가 맞물리며 국고채 3년물은 3.53%, 10년물은 3.86%수준으로 상승폭을 낮추며 마감했다. 김수연 한양증권 전문위원은 “국내 채권시장은 중동 사태의 전개 양상과 협상 여부 소식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에 연동되며 가파른 약세 흐름을 전개했다"며 “적자 국채 없는 추경과 바이백 조치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매수 주체가 없어 시장 약세 흐름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4월 국고채 시장은 약세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WGBI 편입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 강도와 국제유가 방향성에 주목하며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금리가 하락하려면 국제유가의 추세적 하락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연초 국제유가는 50~60달러 선에서 등락을 보이다가 2월 말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배럴당 90~100달러 수준까지 올라섰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에서 118달러로 오르는 과정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약 140bp 상승했고, 이 중 절반가량인 70bp 정도를 유가 영향으로 추정했다. 이를 현재 상황에 대입하면 미·이란 전쟁 직전 3.04% 수준이던 국고채 3년물 상단을 3.75% 수준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가의 추세적 하락이 확인되고 나서야 국채 금리도 하락 전환한 과거 경험을 토대로 볼 때 현재 금리 또한 레벨을 낮추기 위한 가장 큰 전제조건은 국제유가 하향"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WGBI 편입과 한은 단순매입, 정부 바이백이 금리 급등 속도를 제어하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금리 흐름을 하락세로 돌려놓을 정도의 재료는 아니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WGBI 편입 일정에 따르면,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간 월 평균 7조5000억~9조5000억원 규모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3분기 중 20~30bp 가량의 금리 안정 효과가 예상된다"면서 “2~3분기 중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금리 인상 경계가 지속될 경우 금리 상단을 제어해주는 완충 역할을,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한 긴축 경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국면에서는 단기적인 금리 되돌림 압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연초까지만 해도 채권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우세했다. 그러나 미국-이란 전쟁 이후 증권가 전망은 동결 내지 3분기 1차례 인상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다만 실제 공격적 인상보다는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동결' 또는 제한적 인상 시나리오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전망을 기존 연내 동결에서 3분기 인상으로 변경한다"며 “7월에는 동결 소수의견이 있는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찬희 연구원은 “이미 가시화된 에너지 공급 충격과 2분기 매파적으로 변화할 금통위원 구성을 고려해 기준금리 연내 동결에서 1차례 인상 전망으로 변경한다"며 “과거 당국의 시장 안정 조치는 심리가 극도로 취약해진 구간에서 등장했던 점을 고려하면 시장금리는 고점 부근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이 반영하는 긴축 경로는 과도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국제유가 급등 국면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니 이번에도 공격적인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주장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금리인상이 살아있는 옵션이라고 하더라도 현재 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공격적인 3~4회 금리인상' 공포는 과도하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김병성 권한대행 “공직기강 확립 및 현안사업 누수없는 추진" 강조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4월 1일부터 관련 법령에 따라 부군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따라 김병성 부군수가 6월 3일까지 군수 권한을 대행한다. 2일 열린 직원 정례조회를 통해 김병성 해남군수 권한대행은 전 공직자에게 '공직기강 확립'과'현안사업의 누수없는 추진'을 주문하였으며, 선거 분위기에 편승한 공직자 품위 훼손 행위, 선거법 저촉 등이 없도록 철저히 노력해 줄 것을 지시했다. 또한 산불 예방과 영농철 농기계 사고 및 교통사고 줄이기, 중대재해 예방 등 대민업무에 최우선 관심을 기울이고, 중동 전쟁 관련 추경에서 누락되는 사례가 없도록 매칭사업 등을 꼼꼼히 대응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특히 국가AI컴퓨팅센터와 햇빛 소득마을, 에너지주식회사 설립, RE100특별법 제정 등 지역 중대현안과 관련된 국책사업들의 지원 업무의 차질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우리군의 미래 전략산업인 AI·에너지 관련 사업들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관련 부서에서는 잠시의 긴장도 늦추지 않고 대응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선거기간 중 해남공룡대축제 등이 예정되어 있고, 관광 성수기에 접어 드는 만큼 봄철 각종 문화예술 행사와 지역사랑 휴가지원 등을 통한 관광객 맞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해 나갈 것을 전했다. 해남군은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군정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유지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으로, 계획된 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최대 24개월, 5월 29일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세요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은 청년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월세지원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가구를 대상으로 월 최대 20만원씩 24개월간 월세를 지원하며, 기존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에서 24회를 모두 지원받은 자는 제외된다 지원 대상자는 부모님과 별도 거주하는 무주택 청년(만 19~34세 이하)으로 기준중위소득 60% 이하(2026년 1인가구 기준 154만원)이며, 원 가구의 소득기준도 기준 중위소득 100%이하(2026년 3인가구 기준 536만원)여야한다. 신청기간은 3월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복지로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며, 9월에 선정자를 공지하고 5월분부터 월세를 소급해서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청년월세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주거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4월 11일까지 둘째·넷째 주 금·토요일 오후 7시 버스킹 진행 완도=에너지경제신문 완도군은 2026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으로 추진하는 '완도왔Song 버스킹'을 4월 10일 개막하여 11월까지 주민, 관광객과 함께한다. '완도왔Song 버스킹'은 정기 테마형 공연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주 금·토요일 오후 7시, 완도읍 해변공원 야외 음악당에서 진행된다. 4월 개막 공연은 이틀간(10, 11일) 진행되며, 11일에는 독창적인 음악 세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안예은이 무대에 오른다. '장르가 안예은'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개성 있는 음악과 깊은 감성으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군은 버스킹을 통해 주민, 청년, 외국인 근로자, 관광객 등 다양한 계층이 일상 속 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완도만의 차별화된 문화 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예술인과 버스커가 참여하는 공연 구성으로 문화 예술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상권과 관광이 연계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지영 문화예술과장은 “완도왔Song 버스킹이 지역 대표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도서 지역 해상교통 편의 증진, 섬 관광 활성화 기대 진도=에너지경제신문진도군은 지난 1일 진도항에 있는 새섬관매호의 선내에서 진도항과 관매도를 잇는 새섬관매호의 취항식을 개최했다. 이번 취항식에는 김희수 진도군수, 박금례 진도군의회의장과 군의원, 기관단체장, 언론인, 서진도농협, 조도면 주민, 조선소와 감리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했으며, 새섬관매호의 운항을 알리고 안전 운항을 기원했다. 새섬관매호는 184톤의 친환경(DPF) 여객선으로, 여객 84명과 차량 12대를 수송할 수 있다. 또한, 진도와 관매도를 1일 3회 왕복 운행해, 도서 지역의 주민과 이용객의 교통편의를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새섬관매호의 취항은 안정적인 해상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생활 편의를 증진함은 물론, 관광객들의 관매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관매도를 비롯한 조도 권역의 해양관광이 활성화되고,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수 군수는 “관매도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새섬관매호의 취항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해상교통 여건을 마련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도서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 증진은 물론,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앞으로도 도서 지역에 대한 해상교통 서비스를 향상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기반을 확충하는 데 힘쓰고,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해상교통 체계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관매도 직항 여객선 신규 취항 등 공약 추진율 93.5%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은 민선 8기 공약사항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공약 이행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월 31일에 군청 회의실에서 공약이행평가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공약이행평가단, 진도군의 각 부서장 등 약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 함께 잘 사는 산업혁신 △모두가 행복한 복지혁신 △인재를 키우는 교육혁신 △찾아서 머무는 관광혁신 △군민을 섬기는 행정혁신, 총 5개 분야 100건의 공약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공약사항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민선 8기 공약사항 100건 중 86건이 완료됐고 14건은 추진 중이며, 공약 추진율은 93.5%로 평가됐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다 함께 잘 사는 산업혁신' 분야는 30건의 공약사항 중 25건이 완료됐고 5건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진도군의 전체 예산 6265억 원 중 31.1%인 1950억 원의 예산을 농수산 분야에 편성했고, 연 60만 원이었던 농어민 공익수당을 올해에는 연 70만 원으로 증액해 군민들의 소득을 증대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모두가 행복한 복지혁신' 분야는 16건의 공약사항 중 15건이 완료됐고 1건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7억 원을 투입해 68개소의 마을 복지회관을 신축하거나 개보수했고, 장애인 콜택시를 증차하고 장애 유형에 따른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했으며, 가죽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남녀노소 모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실현했다. '인재를 키우는 교육혁신' 분야는 15건의 공약 모두 이행을 완료했다. 관내 중고교 11개 학교에 노트북 256대를 지원해 스마트러닝 학습환경을 조성하고, 초중고 장학금을 5민~10만 원 상향했다. 또한 가족센터 안에 놀이공간과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공영 어린이 전용 카페(키즈카페)를 운영하고,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의 급식비와 차량 운영비 등을 지원해 아이들의 양육 환경을 개선했다. '찾아서 머무는 관광혁신' 분야는 22건의 공약 중 19건을 완료했고 3건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조도면 관매도 일원에서 '보배섬 유채꽃 축제'를 개최하고, 세방낙조 권역에 탐방로와 하늘 산책로(스카이워크)를 조성해, 머물다 가는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있다. '군민을 섬기는 행정혁신' 분야는 17건의 공약 중 12건을 완료했고 5건을 추진하고 있다. '군민과의 대화'를 추진해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공감행정을 실현했으며, △아리랑사거리에 회전교차로 설치 △관매도 직항 여객선 취항 △재해예방을 위해 소하천 9개소 정비를 완료해 주민들의 안전은 물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했다. 공약이행 평가단은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군민 11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진도군 최초로 2023년 9월에 출범했다. 출범 이후 8회의 공약이행 평가회의를 개최해 공약 이행률을 높이고,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공약 체감도를 높였다. 그 결과 진도군은 2024년 5월에 최초로 공약이행평가(매니페스토)에서 우수 등급(A)을 받았고, 지난해에도 우수 등급을 받아 2년 연속으로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공약사항은 군민과의 약속이자 신뢰의 척도"라며, “모든 공직자가 합심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약 이행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하루 만에 급락…韓 증시, 트럼프 한마디에 ‘롤러코스터’ [마감시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전쟁 관련 초강경 발언이 나오면서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급락 전환했다. 전날 종전 기대감에 급등했던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하며 시장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4.65포인트(4.47%) 하락한 5234.0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 역시 59.84포인트(5.36%) 급락한 1056.3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장중 분위기가 급변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72.99포인트(1.33%) 오른 5551.69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연설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낙폭을 빠르게 키우며 장중 한때 5170.27까지 밀리기도 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오전 10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2% 넘게 하락했고, 코스닥 역시 1%대 약세를 기록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빠르게 확산됐다. 이날 시장 급락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향후 2~3주간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군사적 대응 강도를 높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쟁 확전 우려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이다. 특히 낙폭이 확대되면서 장중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일시 정지되는 조치가 시행된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4분 코스닥150 선물과 현물지수가 동시에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돼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은 전일 대비 약 6% 하락했고, 현물지수 역시 6%대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약 한 달 만이다. 수급 측면에서도 부담이 컸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한 반면, 개인은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하락 흐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5%대 하락했고 SK하이닉스도 7% 넘게 떨어지며 반도체 업종 전반이 부진했다. 현대차와 SK스퀘어, 두산에너빌리티 등 주요 종목들도 4~6%대 하락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대 상승하며 방산주 내에서도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낙폭이 더욱 컸다. 삼천당제약(-18%대), 에이비엘바이오(-11%대), 리가켐바이오(-11%대) 등 바이오 종목들이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패트롤] 북부지방산림청-홍천국유림관리소-홍천군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북부지방산림청과 홍천국유림관리소가 봄철을 맞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부터 나무심기, 묘목 나눔까지 산림녹화 사업을 전방위로 추진하며 '녹색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식재를 넘어 병해충 차단과 생활 속 녹화 확산까지 병행하는 입체적 대응이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지난 1일 홍천군 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장을 찾아 사업 추진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벌채와 파쇄 작업이 수반되는 방제사업 특성상 중대재해 위험이 높은 점을 고려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안전관리체계 △개인보호구 착용 △작업환경 관리 △방제품질 등을 중점 확인했다. 특히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이행 여부와 벌목 표준안전 작업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하며 안전·보건교육도 병행했다. 송준호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재선충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제품질 확보와 함께 작업자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현장 중심의 안전수칙 준수로 사고 예방과 방제 효과를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천국유림관리소는 2일 제81회 식목일을 맞아 홍천읍 생활체육공원에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열고 영산홍·자산홍 등 관상용 묘목 2000그루를 군민에게 배부했다. 홍천군청, 홍천군 산림조합과 협력해 생활권 녹화와 주민 참여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성동 홍천국유림관리소장은 “한 그루의 나무가 일상에 작은 기쁨을 주고 지역을 더욱 푸르게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주민과 함께 산림의 가치를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홍천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나무심기가 특별한 일이 아니라 일상 속 문화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정성껏 심은 나무 한 그루는 기후 위기 대응에 힘이 되는 소중한 자산인 만큼 봄철 산불로부터 우리 숲을 지키는 일에도 주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원주시 지정면 판대리 일대에서는 나무심기 행사도 진행됐다. 홍천국유림관리소를 비롯해 국립횡성숲체원, 고려대학교, 국유림영림단 등 110여 명이 참여해 물박달나무 900그루를 식재했다. 관리소는 이날 식재를 시작으로 올해 국유림 77헥타르에 낙엽송, 잣나무, 물푸레나무, 굴참나무 등 총 26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북부지방산림청은 봄철을 맞아 나무심기와 산림녹화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산림 계곡 내 불법 점용시설에 대한 집중 단속까지 병행하며 산림관리 전반을 강화하고 있다. 북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항공사진 판독과 현장 조사를 병행한 전수조사를 통해 산림 계곡 내 평상, 천막, 가설건축물 등 불법 시설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단속은 단순 적발에 그치지 않고, 자진 철거를 우선 유도하되 불응 시 행정대집행과 형사처벌까지 병행하는 강도 높은 방식으로 추진됐다. 특히 점검 종료 시점까지 누락 시설이 없도록 현장 확인을 지속하고, 적발된 시설에 대해서는 철거 이행 여부를 끝까지 추적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원상회복이 완료될 때까지 사후 점검을 강화하는 등 관리 강도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재발 우려 지역과 중점관리 지역을 선별해 단계적 정비에 나선다. 취약지역 중심의 집중 관리와 상시 점검 체계를 구축해 불법 점유 행위의 반복을 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 송준호 북부지방산림청장은 “1차 집중단속이 마무리 단계인 만큼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철저히 확인하겠다"며 “적발된 시설은 끝까지 정비하고 재발 방지까지 연계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질서 있는 산림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 북방면이 3·1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추모식을 개최했다. 북방면은 1일 능평리 능뜰공원 내 홍천 5의사 묘역에서 추모식을 열고, 1919년 홍천 장터 만세운동에 참여한 다섯 의사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홍천 5의사는 신여균, 전원봉, 최승혁, 한용섭, 김복동 선생으로, 1919년 4월 1일 홍천 장날에 일어난 독립 만세운동에 참여해 일제에 맞서 항거한 지역의 대표적 독립운동가들이다. 이들은 홍천 항일운동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날 추모식에는 채계명 북방면장을 비롯해 유족과 지역 기관·단체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헌화와 분향을 통해 선열들의 희생정신과 애국정신을 되새기며,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 계승 의지를 다졌다. 추모식은 3·1운동의 전국적 확산 속에서 한 달 뒤 홍천 장터로 이어진 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짚는 자리로 마련됐다. 당시 홍천읍 장터에 모인 주민들은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일제에 항거했다. 북방면 관계자는 “홍천 5의사의 희생과 용기는 오늘날 지역사회의 뿌리"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독립운동 역사를 올바르게 기억하고 선양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적극행정 성과를 낸 공무원들을 선정해 시상하며 현장 중심 행정 강화에 나섰다. 군은 4월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 3명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에는 미래성장추진단 박재억 철도추진팀장이 선정됐다. 박 팀장은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대비해 경제성·정책성 분석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관계기관 협업을 주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해당 사업이 국정과제에 반영되고 예타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우수 등급에는 같은 부서 심재현 주무관이 이름을 올렸다. 심 주무관은 광역철도 사업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대내외 홍보와 공감대 형성에 집중하며, 현장 중심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의 지지 기반을 넓힌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려에는 경제진흥과 남주현 기업지원팀장이 선정됐다. 남 팀장은 어르신 버스 교통카드 호환 시스템을 구축해 지자체 간 교통복지 격차 해소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도내 최초로 시군 경계 없이 무료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 적극행정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성과 책임성을 갖춘 공직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전재수, 부산시장 출마 선언… ‘해양수도’ 비전 띄우며 정면 돌파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2일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핵심 공약으로 '해양수도 부산'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다만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놓고 정치권 공방도 동시에 격화하는 양상이다. 전 의원은 이날 부산 해양수산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수산부 이전으로 시작된 부산 부활의 흐름을 해양수도 부산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의 인구 감소와 도시 경쟁력 약화를 언급하며 “수도권 중심 국정운영과 성과 없는 시정이 위기를 키웠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수부 이전 성과를 강조했다. 전 의원은 “장관 취임 5개월 만에 이전을 관철했다"며 “북극항로 추진본부 신설과 해사전문법원 설치, 해운·물류 기업 이전 등을 통해 부산을 해양 중심 도시로 키우겠다"고 했다. 이어 “부울경을 넘어 포항·여수·광양까지 아우르는 성장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출마 선언과 함께 의혹 대응에도 나섰다. 전 의원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근거 없는 왜곡"이라며 “시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 행보도 이어갔다. 전 의원은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을 찾아 참배했다. 친노 계열 인사로서 지지층 결집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된다. 3일에는 지역 방송 토론회에 참석해 당내 경쟁자인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과 첫 토론을 벌인다. 다만 조직 정비는 과제로 남았다. 정치권에서는 전 의원 캠프 인선이 아직 완전히 갖춰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캠프 구성이 늦어지면 외부 인사 합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카린, 신제품 ‘로엔’ 선글라스 공개

모던 컨템포러리 아이웨어 브랜드 카린(CARIN)이 2026 SS 시즌 아이템 '로엔(ROENN)' 선글라스를 새로 선보인다고 2일 전했다. 로엔 선글라스는 로엔R, 로엔S, 로엔B로 구성된 시리즈로, 영화 '로마의 휴일' 속 오드리 헵번의 클래식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당시 배우가 착용했던 상징적인 뿔테 프레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클래식하면서도 자연스러운 감성을 동시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의 두꺼운 뿔테 프레임을 보다 슬림하게 재구성해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진주 목걸이와 블랙 드레스에서 착안한 콤비네이션 템플 디자인을 적용해 우아한 디테일을 강조했다. 여기에 카린의 실리콘 코패드를 더해 장시간 착용 시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고, 압축 아세테이트 프레임과 콤비네이션 구조를 통해 무게 균형을 극대화해 완성도를 높였다. 카린은 로엔 선글라스 출시를 기념해 공식 홈페이지와 직영 매장(카린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카린 홍대, 카린 한남)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카린은 신라 서울점 시내 면세점에 입점하며 유통 채널 확대에 나선다. 이를 통해 국내 소비자는 물론 방한 외국인 관광객까지 아우르며 보다 넓은 소비자 접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오유경 기자 oyk121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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