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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관절염 대처, 보온·스트레칭·체중관리 ‘삼박자’ 갖춰야

날씨가 추워지면 관절 주변 조직이 수축하고 혈류가 줄면서 통증 민감도가 높아진다.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관절염 환자들의 통증과 불편이 심해지는 시기가 찾아왔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장 정구황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겨울철 퇴행성관절염 예방과 관리, 악화 방지를 위한 건강수칙을 알아본다. 첫째, 관절 보온이다. 차가운 공기는 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쉽게 경직시켜 통증을 악화시킨다. 외출 시에는 무릎, 허리, 손가락 등 주요 관절 부위를 보호할 수 있는 보온 기능 의류를 착용하고, 실내에서도 실내에서도 찬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무릎 담요나 난방기기 등을 이용해 환경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단순히 관절 부위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절반 이상 경감되는 경우가 많다. 둘째, 꾸준한 실내 스트레칭이다. 겨울에는 활동량이 줄며 관절의 유연성과 근력 저하가 빠르게 진행된다. 하루 10~15분이라도 허리·무릎·고관절 스트레칭을 규칙적으로 수행하면 통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30~40분 이상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것은 관절염 환자에게 매우 좋지 않으므로,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체중관리다. 추운 겨울에는 자연스럽게 활동량이 줄어 체중이 늘기 쉽다. 문제는 체중 증가가 고스란히 무릎 관절의 하중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특히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경우, 체중 1㎏ 증가 시 실제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은 3~4㎏ 늘어난다. 적절한 실내 운동과 식단 관리를 통해 겨울철 체중 증가를 예방하는 것이 필수다. 넷째, 통증 지속 시 조기 진료이다. 일시적인 통증이라고 방치하면, 겨울철 경직이 더해져 염증이 악화될 수 있다.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계단 오르내리기가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해진다면 조기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관절염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와 생활 관리를 병행하기만 해도 말기 단계로 진행되는 속도를 크게 늦출 수 있다. 정구황 원장은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와 추위로 인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지만, 생활 습관 관리만으로 충분히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서 “보온, 스트레칭, 체중 조절 같은 기본적인 관리가 가장 효과적이며, 통증이 지속된다면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전문의 칼럼] 스스로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고혈압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우리나라 20~30대 고혈압 유병자는 약 89만명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 가운데 15%도 안 되는 13만명만이 자신의 질환을 인지하고,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인 전체 고혈압 인지율이 77%, 치료율이 74%, 조절률이 59%인 점에 비해, 젊은층은 각각 36%, 35%, 33%로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러한 낮은 수치는 젊은 세대가 고혈압을 심각한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특별한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혈압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다. 그래서 병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알고도 “조금 높을 뿐이겠지" 하고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높은 혈압이 장기간 지속되면 뇌혈관과 심장, 신장 등 주요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젊은 환자도 예외가 아니다. 평소 아무 증상이 없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뇌출혈이나 심부전으로 두통, 어지럼증, 호흡곤란을 겪으며 응급실을 찾는 일도 드물지 않다. 전조 증상이 없다는 점이 오히려 고혈압을 더 위험하게 만든다. 합병증을 예방하려면 혈압을 정확히 측정하고,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국가건강검진을 시행하므로, 정기검진을 통해 병원에서 혈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족력이 있거나 혈압이 높게 측정된 경험이 있다면, 가정혈압계를 이용해 평소의 혈압을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병원에서는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일 때 고혈압으로 진단하며, 가정혈압은 이보다 조금 낮은 135/85mmHg 이상이 반복될 경우 전문 진료가 필요하다. 고혈압은 혈액검사나 영상검사 없이 측정만으로 진단이 가능하지만, 한 번의 수치로 판단하지 않는다. 혈압은 시간, 장소, 심리적 긴장 정도에 따라 변동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진료실에서는 긴장으로 인해 높게 측정될 수 있고, 반대로 집에서는 정상으로 나올 수도 있다. 이러한 오차를 줄이기 위해 최근에는 '24시간 활동혈압 측정'이 활용되고 있다. 커프형이나 반지형 혈압계를 하루 동안 착용한 채 일상생활을 하면서 혈압을 측정하면, 시간대별 혈압 변화와 평균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낮과 밤의 혈압 차이, 아침 혈압 상승 여부 등을 분석하고, 진료실 혈압과 실제 생활 혈압의 차이를 파악할 수 있다. 이 검사는 '가면 고혈압'(진료실에서는 정상인데 실제 생활에서는 높은 경우)이나 '백의 고혈압'(병원에서만 높게 나오는 경우)'을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약물치료의 필요성을 결정하고, 생활습관 개선 방향을 세울 수 있다. 또한 약을 복용 중이라면 가정혈압을 함께 기록해 진료실 수치와 비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혈압이 오르거나 내려가는 패턴을 파악해 자신에게 맞는 생활습관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고혈압 관리의 기본은 생활습관 개선이다. 염분을 줄이고, 규칙적인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며, 체중을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흡연과 과음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특히 고혈압이나 심뇌혈관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 혹은 비만·고지혈증·당뇨병 등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이라면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스스로 혈압을 관리하는 방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혈압계를 통해 측정값을 자동 저장하고, 앱에서 그래프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가 제공하는 '나의건강기록' 앱을 이용하면 진료, 투약, 건강검진, 예방접종 이력을 통합 조회할 수 있으며, 복용 중인 약물 이름과 처방 일자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면 혈압 관리뿐 아니라 운동량, 식사 패턴까지 체계적으로 기록·조절할 수 있다. 젊은 세대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에 익숙하므로, 이러한 기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혈압을 관리할 수 있다. 혈압 수치를 단순히 확인하는 데서 나아가, 자신의 생활습관과 연결 지어 분석하고 개선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은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지만, 꾸준한 관리로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질환이다. 증상이 없다고 안심하기보다는 매일 일정한 시간에 혈압을 재고, 염분 섭취를 줄이며,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작은 노력이 쌓이면 혈관 건강은 확실히 달라진다. 디지털 시대에 맞는 '스마트한 자기관리'가 고혈압을 예방하고 평생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배민, 경기·강원 소상공인 협약보증대출 지원 확대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경기·강원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협약 보증 대출 지원 사업을 신규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원 지역은 내년 1월부터 30억원 규모 지원에 나설 예정이며, 경기 지역은 지난 달 말부터 150억원 규모로 지원을 확대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올 1월 카카오뱅크, 지역신용보증재단과 1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외식업주 등 소상공인에게 대출 보증을 지원 중이다. 우아한형제들과 카카오뱅크가 35억원씩 70억원을 보증 재원으로 분담하고,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이 재원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에게 보증서를 발급한다. 올해는 서울, 인천, 부산, 대구, 울산, 세종, 충남, 충북 지역은 이미 대출 신청이 모두 마감됐다. 제주와 경남, 경북, 대전, 전남, 광주에서는 협약 보증 대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 지역의 경우 올 1월 말 대출 지원을 시작한 이후 기존 30억원이 4개월 만에 조기 소진돼 이달 말 추가로 30억원을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2023년 KB국민은행,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협업해 1050억 원 규모로 보증 대출 상품을 출시해 소상공인을 지원한 바 있다. 현재까지 협약 보증 대출 사업을 지원받은 소상공인은 5200여 명으로 1700억 원 이상의 대출이 실행됐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배민의 협약 보증 대출 사업이 지역과의 상생에 도움은 물론, 어려운 외식업 및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열(熱)도 전기로 생산…기후부 “히트펌프 2035년까지 350만대 보급”

정부가 히트펌프 보급 확대를 위한 전기요금 체계 개편에 나서면서 국회에서 추진 중인 '청정열공급의무화' 제도와 맞물려 열(熱) 부문 탈탄소 정책이 본격 궤도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설치비가 최대 1000만원에 달하는 비용 구조 속에서 난방비 인상 압박을 얼마나 낮출 수 있느냐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6일 '히트펌프 보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적용받지 않는 히트펌프 전용 요금체계를 이르면 연내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35년까지 히트펌프 350만대를 보급해 온실가스 518만톤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다. 히트펌프는 외부의 공기열·지열·수열을 활용해 냉난방과 급탕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설비로, 화석연료를 태우지 않아 건물 부문 탄소감축의 핵심 수단으로 꼽힌다. 다만 국내에서는 전기요금 누진제 부담과 높은 설치비로 보급이 정체돼 왔다. 기후부는 이에 맞춰 히트펌프 사용 가구가 전력 사용 패턴과 재생에너지 연계 여부에 따라 주택용·일반용·계시별 요금제 중 유리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손질할 계획이다. 태양광이 설치된 주택의 경우 히트펌프와 연계 시 냉난방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판단도 반영됐다. 히트펌프 설치비에 대한 보조도 확대된다. 기후부는 내년 히트펌프 보급 예산으로 583억원을 편성하고,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단독주택과 공공시설, 사회복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지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히트펌프산업협회(가칭)를 신설해 산업 전반의 통계를 구축하고, 기술개발·실무기술·유지관리 등 분야별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등 산업 생태계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 같은 히트펌프 지원 정책은 국회에서 추진 중인 '청정열에너지법'과 청정열공급의무화 제도와 맞물려 작동할 가능성이 크다. 국회에서는 위성곤·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일정 규모 이상 열을 생산하는 난방사업자에게 청정열 사용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논의되고 있다. 법안은 청정열에너지를 재생열·미활용열·폐열 등으로 정의하고 대규모 발전사에 재생에너지 생산을 의무화한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를 열 부문에 확장하는 구조를 담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서울에너지공사, GS파워 등 주요 난방사업자가 직접 청정열 설비를 도입하거나 인증서를 구매해 의무량을 충족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현재 별도 개정 절차가 진행 중인 공기열 히트펌프가 재생열로 인정될 경우 히트펌프는 청정열공급의무화의 핵심 이행 수단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청정열 의무화가 도입될 경우 난방요금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단독주택 기준으로 보일러 설치비는 평균 100만원 정도가 들지만, 히트펌프는 본체(550만~700만원)와 급탕조(200만~300만원)를 합쳐 최대 1000만원가량이 소요된다. 또한 열 공급업체가 단가가 높은 청정열을 도입할 경우 요금이 올라 갈 수밖에 없다. 전기요금도 RPS 이행에 대한 비용이 기후환경요금으로 반영돼 4인 가구 기준 매달 약 3000원을 부담하고 있다. 기후부가 히트펌프의 법적 지위를 정비하고 요금·보조금 지원에 나선 배경 역시 향후 제도 연계를 염두에 둔 사전 포석으로 해석된다. 전기요금 누진제 미적용 등 제도 개선을 통해 히트펌프 단가를 최대한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건물부문 탄소중립은 시대적 소명으로 이번 대책이 건물부문 탈탄소 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탈탄소 전환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모두 고려한 열에너지 전반의 청사진을 조속히 마련해 국민이 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빈센, 150kW 해양용 연료전지 모듈 RINA 형식승인 획득

친환경 선박용 연료전지 및 배터리 추진 시스템 전문기업 빈센이 이탈리아 선급협회(RINA)로부터 150kW 해양용 연료전지 모듈에 대한 형식승인(Type Approval)을 획득했다고 16일 전했다. 이번 성과는 150kW 연료전지 모듈 2기가 탑재된 250kW 선박용 연료전지 시스템의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 이정표이며,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빈센이 확보해온 기술적 신뢰를 한층 강화하는 성과다. 빈센은 올해 3월 60kW급 연료전지 스택 형식승인을 시작으로, 100kW급 연료전지의 한국선급(KR) NTQ 승인 및 한국해양교통안전공사(KOMSA) 인증까지 연이어 확보하며 기술력을 검증받고 있다. 이번 150kW 형식승인을 기반으로 현재 250kW 선박용 연료전지 시스템의 국제 선급 인증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며, 2026년 상반기 중 인증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빈센은 250kW 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메가와트급 고출력 연료전지 추진 시스템 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모듈형 설계 기반 확장을 통해 여객선·근해 화물선 등 중대형 선박에 적용 가능한 수소추진 솔루션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는 IMO 환경규제 강화와 무공해 전환 흐름 속에서 효율·안전·운항 지속성을 확보한 차세대 해양 추진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빈센 이칠환 대표는 “150kW 연료전지 모듈 형식승인은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빈센의 독자적 연료전지 기술이 실질적 상용 단계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250kW 및 메가와트급 고출력 시스템을 기반으로 중대형 선박 시장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추진 시스템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선급협회의 엔초 디 카푸아 한국·일본 지사장은 “빈센의 연료전지 기술은 국제 안전 기준과 고도의 신뢰성을 입증해 왔다"며 “고출력 수소 추진/파워 시스템은 향후 친환경 선박 전환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RINA 또한 이러한 기술이 글로벌 선박 시장에서 본격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NS홈쇼핑, 임직원 신혼부부 초청행사 성료

NS홈쇼핑은 지난 12일 경기 성남시 판교 그래비티 호텔에서 NS신혼부부 초청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결혼하거나 결혼 예정인 15쌍의 신혼부부를 초대해 새 출발을 응원하고, 회사가 추구하는 가족친화적 조직문화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 부부와 박성민 경영지원본부 이사 부부도 참석해 이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족 친화 기업으로서 임직원 가정의 행복을 돕는 'NS홈쇼핑의 생애주기별 맞춤 복리후생 제도'를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NS홈쇼핑은 임직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과 가족친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임신 축하 선물(실용적인 품목으로 총 9종 구성) △출산 축하 선물과 축하금 △미취학 아동 학자금 지원 △초등 입학 자녀를 위한 선물 등을 지원한다. 또한, 수능 수험생 자녀 응원 선물과 대학 학자금도 지원하는 등 가족의 생애주기에 맞춘 혜택을 제공 중이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이날 임직원에 선물을 전달하며 “NS홈쇼핑이 지향하는 함께 일하고 싶은 기업은 임직원의 가정이 행복해야 완성된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지킬 수 있도록 좋은 근무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고온 초전도자석 5년내 실용화…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선정 완료

초전도체와 K-바이오, K-디지털헬스케어, K-콘텐츠를 4대 핵심 축으로 한 '초혁신경제' 전환이 본격화된다. 정부는 초혁신경제 전환을 이끌 15대 선도 프로젝트 선정을 마치고 최대 5년내 실용화 등을 목표로 집중 연구개발(R&D) 및 투자에 나서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TF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초혁신 15대 선도프로젝트' 네 번째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앞서 ▲9월 1차로 전력반도체, LNG 화물창, 그래핀, 특수탄소강, K-식품 ▲10월 2차로 스마트 농·수산업, 초고해상도 위성 개발·활용, AI 바이오 오픈 생태계 구축, K-뷰티 ▲11월 3차로 차세대 태양광·전력망, 해상풍력·HVDC(초고압직류송전), 그린수소·SMR(소형모듈원전) 등을 차례로 발표한 바 있다. 우선 초전도체 분야에서 핵심부품·장비를 소형화·고성능화할 수 있는 고온 초전도자석 원천기술을 고도화 하기로 했다. 초전도체는 특정 온도 이하로 냉각될 때 전기저항이 완전히 사라지는 물질로 고온 초전도자석은 저온 초전도(-268℃)보다 높은 온도(-196℃)에서 초전도 현상이 발생해 냉각 비용과 크기·무게를 낮출 수 있는 장치다. 의료(암 치료 가속기), 에너지(핵융합), 교통(항공기) 등 응용 분야를 중심으로 실용화 기술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5년내에 응용 분야별 프로토타입을 개발해 산업․기술혁신을 이끌 계획이다. 고온초전도자석 실용화 기술개발 80억원(신규), 고온초전도마그넷 기술개발 93억원, 핵융합로용 고온초전도 도체 기술개발 22억원,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 120억원 등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됐다. K-바이오 분야에서는 기존 기술 이전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상업화 모델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임상3상 파이프라인(후보 물질) 중 글로벌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대상으로 1500억원 규모의 '임상3상 특화펀드' 등을 활용해 대규모 자금을 공급한다. 이를 위한 정부 출자금 600억원이 내년 예산에 반영됐다. 인허가 컨설팅, 마케팅·인력 고도화 등 전 주기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는 바이오 헬스 핵심 인재 11만명을 오는 2027년까지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K-글로벌 백신 펀드(200억원), 의사·과학자 도약 프로그램(96억원), 구조 기반 AI 신약 개발(24억원), K-바이오 헬스 글로벌 진출(245억원) 등의 내년도 사업예산도 포함됐다. K-디지털헬스케어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의료시스템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해외 인수 병원 등 글로벌 거점을 활용한 새로운 수출 모델을 구축·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새로운 수출모델에서 중소·벤처기업이 해외 거점을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 서비스 등의 테스트베드(시험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다인종 기반 임상 데이터를 확보해 식품의약국(FDA) 등 해외 인허가와 수출을 지원한다. 내년 1분기까지 추진단을 통해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고 정책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K-콘텐츠는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에 대응해 산업성장기반 강화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추진한다.4300억원 규모로 출자하는 K-콘텐츠 정책 펀드를 통해 대작 지적재산(IP) 확보를 지원하고 AI 기반의 콘텐츠 제작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영상·음악·게임 분야 관련 법규를 정비하고, 웹툰 콘텐츠 제작과 관련해 소득·법인세 세액공제를 신설한다. 정부는 이같은 프로젝트들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재정·세제·금융·인력·규제 등 패키지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향후 5년을 우리 경제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민관합동추진단 및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의 가시적 성과 창출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봉이, 2025 카카오비즈니스 베스트 어워즈 최우수상 수상

축산물가공식품 전문기업 봉이가 '2025 카카오비즈니스 베스트 어워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6일 전했다. '2025 카카오비즈니스 베스트 어워즈'는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해 의미 있는 사업 성장을 이룬 사례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주식회사 봉이가 지난 11년간 축적한 제조 노하우와 차별화된 상품력이 디지털 커머스 환경에서도 경쟁력을 갖췄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14년 창업한 봉이는 막창과 LA갈비를 중심으로 보쌈, 찜갈비 등 축산가공식품을 선보여 온 기업으로 현재는 브랜드와 유통을 함께 설계하는 브랜드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봉이는 대한민국 일첩반상 카카오 톡딜 스토어를 통해 2025년 전년 동기 대비 6개월간 매출 16억 8000만 원을 기록하며 673% 성장, 카카오톡딜 매출 상승 1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성과의 중심에는 대표 상품인 청귤숙성 12mm양념LA갈비가 있다. 12mm 두께로 식감과 육즙을 살린 양념 LA갈비는 청귤 숙성이라는 차별화된 공정을 통해 풍미를 완성했으며, 카카오 톡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누적 판매량 50만 팩을 돌파하며 대중적으로 검증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보쌈과 찜갈비, 수비드보쌈 등 다양한 축산가공식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간편식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일첩반상 카카오 톡딜 스토어에서는 의성 옥자두, 경북 사과, 구룡포 과메기, 안동 참마 등 지역의 특산품과 이야기를 함께 발굴하고 소개하며 차별화된 콘텐츠형 커머스를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짬뽕순두부와 같은 메뉴형 간편식을 선보여 집에서도 특별한 한 끼의 경험을 완성할 수 있도록 상품 구성을 확장하고 있다. 막창 분야에서는 봉이막창이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초벌 공정과 체계적인 위생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봉이막창은 온라인 누적 판매 100만 팩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막창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봉이 관계자는 “카카오어워즈 최우수상 수상은 플랫폼 성과 이전에 봉이막창과 12mm양념LA갈비를 꾸준히 선택해준 소비자 신뢰가 쌓여 만들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수상으로 입증된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라는 기준에 맞춰 고객이 언제든 안심할 수 있는 품질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한 제품들만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올해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에서 우수사례로 꼽힌 전북특별자치도와 경기도 광주시가 각 지자체의 주거복지 성과와 현장 경험을 공유한다. 임대주택 유지보수 서비스 플랫폼과 홀몸 어르신 돌봄 서비스 등 미래 주거복지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국토부는 17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25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 21회를 맞은 주거복지대전은 매년 지자체와 공공기관, 학계 및 전문가 등 주거복지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정책 성과를 나누고 향후 주거복지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오전에 열리는 본행사에서는 주거복지 발전 기관에게 대통령표창 2점, 국무총리 표창 4점, 국토교통부 장관표창 8점 등 총 14점의 포상이 이뤄진다. 최우수로 선정된 2개 기관은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대통령표창은 전국 최초로 자녀 1명 출산 가구에도 월 임대료 전액 감면 제도를 도입해 기존 다자녀 중심 정책과 차별화를 이룬 전북특별자치도가 수상했다.자체 주거실태조사를 통해 주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맞춤형 주거복지 실효성을 높인 경기도 광주시도 함께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부산도시공사 △광주광역시도시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사단법인 희망의 러브하우스가 수여받았다. 국토부 장관표창은 △세종특별자치시 △제주특별자치도 △충북 청주시 △경기 부천시 △성남시·안성시 △전북 전주시·김제시가 각각 수상했다. 또, 오후에는 '함께 하는 주거복지, 세대공존형 주거복지'를 주제로 국제 전문가 세미나가 열린다. 청년과 고령자 주거정책 등 기존 생애주기 맞춤형 주거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짚고, 세대 통합형 주거모델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대안을 논의한다는 취지이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의 세대 통합형 주거모델, 영국의 21세기 건강한 가든 시티 개발 사례, 한국의 초고령사회 주거정책과 발전 방안에 대한 주제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발표 이후에는 주거복지 전문가들의 자유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일반 관람객을 위한 체험형 전시도 마련된다. LH가 AI와 3D 등 미래 기술을 활용해 구축한 임대주택 유지보수 서비스 플랫폼과 홀몸 어르신 돌봄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노후 임대주택이 리모델링과 시설 개선을 거쳐 재정비되고 새로운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사진과 조감도, 영상 자료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 '내가 좋아하는 우리 동네, 마음대로 내 방'을 주제로 한 사생대회도 열린다. 페이스페인팅과 키링 꾸미기, 크리스마스 가방·그립톡·종이집 만들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주거복지대전에 대통령표창에는 전국 최초로 전세 사기 피해자 임시주택을 마련하고 전세임대주택 본인부담금 지원한 천안시가 선정됐다. 전주시도 전국에서 처음으로 주거복지조례를 제정하고, 청년 매입임대주택, 사회주택, 해피하우스 등 맞춤형 복지를 시행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전북개발공사도 5년간 임대료 동결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가스차단기 설치 지원사업' 등에 힘입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내년부터 달라지는 부동산 제도는?…거래 관리 강화·세제 손질 본격화

2026년에는 부동산 거래 관리 강화와 세제·금융 제도 개편이 동시에 추진되며 시장 규율이 한층 촘촘해질 전망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공급 확대 기조와 함께 규제지역 확대, 대출 규제 강화가 병행되는 가운데, 정부는 자금출처 투명성 강화와 시장 교란 행위 차단을 핵심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16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우선 내년 1월부터 주택 매매계약 신고 관리가 강화된다. 공인중개사가 매매계약을 신고할 경우 계약서와 계약금 입금 증빙자료 제출이 의무화된다. 이는 허위 신고, 자전거래, 실거래가 띄우기 등 시장 교란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자금조달계획서도 개편된다. 대출 유형을 세분화하고 금융기관명을 직접 기재하도록 하며, 자기자금 항목과 임대보증금 표기도 세분화된다.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 거래 시에도 자금조달계획서와 증빙서류 제출이 의무화돼 자금출처 검증이 대폭 강화된다. 금융 규제도 앞당겨 시행된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위험가중치 하한 상향(15%→20%) 조치가 당초 4월에서 1월로 조기 시행된다.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억제하고 부동산 시장으로의 과도한 자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다. 아울러 재건축 사업장 이주 세입자까지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부부합산 연소득 5000만원 이하(다자녀 6000만원, 신혼부부 7500만원 이하) 가구가 대상이다. 월세 세액공제도 확대돼 맞벌이 무주택 부부가 각각 무주택 근로자인 경우에도 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다자녀 가구는 공제 대상 주택 규모가 지역 구분 없이 100㎡ 이하 또는 시가 4억원 이하로 완화된다. 이후 2월부터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편이 시행된다. 가로구역 기준이 완화돼 공원·주차장 등 예정 기반시설 계획을 제출한 경우에도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 신탁업자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되기 위한 요건도 완화된다. 기존의 토지 신탁 요건을 삭제하고, 토지등소유자 2분의 1 이상 추천이나 조합설립 동의 요건을 충족하면 사업시행자 지정이 가능해진다. 또한 인근 토지나 빈집을 기반시설 또는 공동이용시설로 제공할 경우 법적 상한용적률의 1.2배까지 건축할 수 있는 특례가 도입된다.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임대주택 인수가격 기준은 표준건축비에서 기본형건축비 기준으로 명확화된다. 임대차 및 중개 관련 제도도 강화된다. 공인중개사가 제시해야 할 설명 근거 자료에 신탁원부와 건축물대장 등본이 추가되며, 주택임대관리업 등록 기준은 단독·공동·준주택을 합산해 적용된다. 외국인 주택 거래의 경우 체류자격, 거주 요건 신고가 확대되고,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거래 시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이 의무화된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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