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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과천시-광명시-군포시-김포시-시흥시-안양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 추사박물관은 5월2일부터 11월30일까지 2025년 테마전 '돌에 새긴 추사 글씨-추사 김정희의 금석문 서예-'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추사 김정희가 남긴 대표 금석문 서예를 한자리에 모아 집중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예술성과 학술적 가치를 함께 선보인다. 금석문 글씨는 추가 김정희가 후대에 남기기 위해 작품성과 공력을 기울여 쓴 분야이며, 그의 서예 중에서도 예술적 수준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테마전은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한 '추사 김정희 금석문 종합 학술조사' 중간보고 성격으로 열려 그동안 소재지가 불명확하거나 공개된 적 없는 금석문 글씨들을 탁본을 통해 공개한다. 대표 전시작으로는 '선암사 백파율사비', '김복규-김기종 효자정려비' 등 금석문 13기를 비롯해 추사 아버지와 형제의 글씨도 함께 전시돼 추사 가문의 서예도 엿볼 수 있다. 특히 강릉에 위치한 '김성일 묘갈'은 기존에 비석 전면만 전해졌던 작품인데, 추사박물관은 문헌 및 현장 조사를 통해 정확한 소재를 확인하고 전체 탁본을 수집해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공개한다. 전시는 추사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며, 관람객을 위한 '추사 금석문 탁본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추사의 금석문 세계를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추사 서예의 정수라 할 수 있는 금석문 글씨를 한자리에 모은 전시로, 많은 시민이 추사의 탁월한 예술세계를 직접 감상하길 바란다"고 권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1분기 재정집행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원을 확보했다. 재정집행 평가는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상-하반기 재정집행 실적을 평가한다. 올해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1분기 평가를 추가 실시했다.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최우수기관 20개, 우수기관 125개를 선정했으며, 최우수기관 20개 중 광명시가 포함됐다. 광명시는 1분기 소비-투자 분야에서 845억원을 집행해, 목표액 740억원 대비 114%의 높은 재정 집행률을 기록했으며, 신속집행 분야에서도 자체 목표액 1377억원을 크게 웃도는 2002억원을 집행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런 성과는 그동안 적극적인 재정지출을 위해 예산 집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수시 점검한 노력이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광명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예산-계약-지출-사업 부서와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해 집행 가능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이월 사업과 집행 부진 사업에 대한 대책을 집중 강구했다. 또한 '재정전략회의'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전 부서 예산을 면밀히 분석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등 적극적인 예산관리체계를 구축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6일 “이번 성과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집행 실적 관리와 전 부서의 집행 노력이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집행점검체계를 유지하고 효율적인 예산 운영을 통해 지방재정이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2분기에도 신속집행추진단을 지속 운영하며 지방재정 신속집행 목표 달성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소규모 건축물 안정성과 품질 향상을 위한 무료 감리 서비스 '건축사 재능기부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연면적 100㎡ 이하 소규모 건축물을 대상으로, 지역 건축사와 연계해 기술지도 및 감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건축신고 또는 착공신고를 할 때 군포시 건축과에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건축신고 대상 소규모 건축물은 건축법상 감리 의무 대상에서 제외돼, 분쟁 우려 및 부실시공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군포시는 안전하고 품질 높은 건축물 조성을 위해 지역 건축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등 해당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6일 “이번 재능기부사업이 안정성에 취약한 소규모 건축물의 품질 향상과 부실시공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대한민국독서대전 개최지인 김포시가 오는 10일 오후 2시 운양동 모담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한다. 모담도서관은 부지 확정 이후 14년 만에 건립됐으며 연면적 8682㎡로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지어졌고 문화예술특화공간으로 운영된다. 모담도서관은 도서관 내 LP청음 공간이 마련돼 있어 재즈부터 OST, 대중가요, 클래식 등 국내외 여러 장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형태 전시 공간도 마련돼조형 전시 및 미술 작품 감상까지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색소폰 연주와 현악4중주를 감상할 수 있는 야간 예술산책과 문화예술 관련 인문학 강의가 다양하게 열릴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실에선 책 읽어주는 로봇과 AI가 그려주는 그림책도 만날 수 있다. 김포시는 이날 개관식과 함께'2025김포시 도서관 책축제'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최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도서관 탐방형 스탬프 투어 '모담도서관 한바퀴'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체험 활동 △플리마켓 △공연 △전시 등이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라이브 드로잉 썬비 작가와 그림책 장순녀 작가가 함께해 어린이 대상 창작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썬비 작가는 라이브 드로잉 작가 및 그림책 작가로 어린이들이 상상력을 담은 캐릭터를 직접 그려보는 시간을 마련하고 장순녀 작가는 젤라틴 판화를 활용한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김포시는 작년 8월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지로 선정돼 공연, 전시, 체험, 학술토론 등 다채롭고 차별화된 독서문화 행사를 연중 개최하고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은 1일 '인구위기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해 “인구문제는 미래를 위한 주요 과제이며, 김포시는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기획해 작년 10월 시작해 인구감소, 고령화,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서태원 가평군수로부터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김포시는 인구문제 대응을 위해 △예비부부-신혼부부-임산부 건강관리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김포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지원 △청년 1:1 맞춤 취업 멘토링 △청년 정책네트워크 운영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5월 가정의달을 맞아 김포시는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김포' 실현을 위해 가족 친화적 정책 발굴과 정주 여건 개선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한편 김병수 시장은 다음 릴레이 주자로 조용익 부천시장과 남한권 울릉군수를 각각 지목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1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추진하는 '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자'는 선언문을 바탕으로 작년 10월부터 시작됐다. 보건복지부 및 산하기관을 중심으로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등이 함께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시흥시는 '삶이 행복한 도시, 살고 싶은 시흥'을 만들기 위해 모든 부서가 인구 정책 관점을 시정에 반영하고, 각종 사업을 추진할 때 인구문제 해소를 위한 실질적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현재는 우리 사회의 전 구성원의 인구 위기에 대한 인식 제고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며 “시흥시도 인구문제 인식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을 공시하고, 오는 29일까지 열람 및 이의신청기간을 운영한다. 올해 안양시 개별주택가격 공시 대상은 관내 단독 및 다가구 주택 등 8337호로, 가격이 전년 대비 2.5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만안구는 2.51%(5694호), 동안구는 2.70%(2643호) 각각 상승했다. 이번 개별주택가격은 건물과 부속토지 용도지역, 도로접면, 건물구조 등 특성을 종합평가해 가격을 산정한 뒤 한국부동산원 검증, 안양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결정됐다. 개별주택가격은 시청 세정과, 주택 소재지의 구청 세무과,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열람하거나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realtyprice.kr)에서 온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다. 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 소유자나 그밖에 이해 관계인은 오는 2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의견은 가격산정 적정 여부 등을 재조사한 뒤, 한국부동산원 검증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26일 조정-공시한다. 시 관계자는 “공시된 주택가격은 재산세 등 각종 지방세와 국세 부과기준 등으로 활용되므로 공정한 개별주택가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 가격도 같은 기간 한국부동산원,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등을 통해 확인 및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미취업 청년의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는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안양시에 거주하는 19세~39세(1985년생~2006년생) 미취업 청년으로 1년 미만 단기간 노동자도 미취업자로 간주돼 지원받을 수 있다. 작년 12월1일 이후 응시한 시험에 대해 인당 최대 30만원 범위 내에서 응시료 실비를 지원하며, 신청 및 지원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지원 분야는 어학시험 19종, 한국사, 국가기술자격 540종, 국가전문자격 347종, 국가 공인 민간자격 97종 등이 포함되며, 자동차운전면허의 경우 1종 특수면허만 지원 대상이다. 신청은 5월2일부터 11월30일까지 접수하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서류검증 과정을 거쳐 개인 계좌로 지급된다. 신청은 '잡아바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apply.jobaba.net)'에서 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6일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다양한 자격증 취득을 통한 취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펀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사업과 관련된 세부 내용은 안양청년광장(anyang.go.kr/youth)을 참고하거나 안양시 청년정책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에경 포커스] 수원시, 광복 80주년 맞아 “수원지역 ‘항일 얼과 흔적’ 따라 걸어보세요”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일제 강점기 격렬했던 수원 지역 저항의 역사는 100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도 구도심 곳곳에 남아 있다. 총칼 앞에서도 독립을 향한 굳은 의지를 지켰던 의인들은 사라졌지만 그 흔적은 근대 건축물과 공간에 그대로 새겨져 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지역 독립운동의 길을 더듬어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 수원시가 만든 근대 인문기행 중 대한독립의 길을 따라 걸어보는 것이다. 총 4.5㎞가량을 둘러보는 데 넉넉하게 3시간가량이 소요되며 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수원의 독립 운동 핵심지와 독립운동가의 숨결이 머물렀던 공간들을 돌아보길 추천한다. 독립의 길 코스의 시작은 '연무대'다. 지금의 평온한 모습과 달리 100여년 전 이곳 연무대에는 독립을 염원하는 민초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수원 장날이었던 1919년 3월16일 일본의 침탈로 핍박받던 상인을 중심으로 모인 수백명의 수원사람들이 창룡문 안 연무대부터 만세를 외치며 팔달문과 종로 방향으로 번져 나갔다. 연무대는 정조대왕의 친위대인 장용영 군사들이 무예를 연마하던 훈련장으로 사용된 넓은 공간으로 푸른 잔디밭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사시사철 연날리기와 활쏘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찾아오고 인근 주민들이 산책과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으니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껴보기 좋다. 성곽을 따라 북쪽으로 내려오다 오른쪽에 나타나는 아름다운 정자 '방화수류정'은 수원지역 독립 운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소다. 수원 만세운동의 발화점이기 때문이다. 1919년 3월1일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 김세환의 지시 아래 청년 지식인들이 방화수류정 부근에 모였다. 저녁때 횃불을 밝힌 시위대는 동쪽 방향 봉수대와 서쪽 방향 서장대로 봉화를 이었다. 당시 수원상업강습소 교사였던 김노적은 주도자로 검거돼 고문과 구타를 당했다. 독립의 결의로 가득 찼던 방화수류정 일대는 100여년이 지나 수원의 피크닉 명소가 됐다. 용두암이라는 바위 위에 세워진 아름다운 정자에서 용연을 내려보면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을 실감할 수 있다. 선조들의 희생과 의지를 거름 삼아 평화로운 오늘의 일상이 피어났음을 기억해야 하는 장소다. 다음으로 방화수류정에서 화홍문 방향으로 수원천을 따라 가면서부터는 수원지역의 종교와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항일의 역사 속 외국인들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독특한 외벽 색과 건물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수원동신교회'가 그중 하나다. 이 교회는 1900년 8월 수원에 설립한 성서강론소부터 120년 역사를 이어온 곳이다. 일본 개신교 역사상 최초의 해외 선교사이자 수원에 이주한 최초의 일본인이던 노리마츠 마사야스가 성안에 초가 한 채를 마련해 시작했다. 한복을 입고 짚신을 신는 등 조선인으로 살며 선교활동을 했다고 알려진 일본인이다. 조금 더 가면 '매향중학교'와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가 나온다. 1902년 수원 최초의 여성 근대교육기관으로 설립돼 독립 영웅들을 배출해 낸 삼일여학교가 뿌리인 학교들이다. 현재의 부지에 학교를 세운 사람은 미국에서 온 밀러 교장이었다. 수원의 여학교 발전에 30년간 헌신했던 밀러의 은퇴를 앞두고 수원 부자들의 기부로 세운 송덕비가 지금도 남아 있다. 기념비는 그녀의 한국 이름 '미라'를 따 전면에 '미라교장기념비(美羅敎長記念碑)'라고 적혀 있다. 바로 옆 삼일중학교 교정에는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된 '아담스기념관'이 있다. 개화기 교육을 통한 선교를 목적으로 한 삼일남학교가 전신인데 붉은 벽돌로 지어진 2층짜리 아담한 건물은 미국 노스 아담스(North Adams) 교회의 후원으로 건립됐다.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 임면수가 만주에서 돌아온 뒤 신축 공사 감독을 맡은 건물이다. 교문 앞 수원천을 건너는 다리 '매향1교'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는 다리다. 삼일여학교 학감이던 독립운동가 김세환이 비가 오면 수원천 범람으로 등교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다리를 놓은 게 시초다. 그 자리에 지금의 매향1교가 세워졌다. 매향1교를 건너 큰 길 방향으로 가면 '북수동성당'이 나타난다. 1897년 알릭스 신부가 팔부자집 중 한 채를 구입해 예비자들을 받으며 시작된 성당이다. 1931년 뽈리 신부가 부임해 이듬해 어머니가 주신 돈으로 수원시 최초의 고딕성당을 건립했다. 그는 일제의 압박에도 굴복하지 않고 한글로 된 교리서로 신자들을 가르치며 1948년까지 북수동성당을 지켰다. 수원 최초의 사립초등학교인 소화강습소(현 소화초등학교)는 뽈리화랑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별한 전시가 없어도 건물과 정원을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평온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현재 북수동성당 구역 일부는 원래 수원지역 천도교당의 본거지이자 3·1운동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천도교 수원대교구'가 있었다. 수원지역 최대 규모의 만세운동이었던 1919년 4월3일 항거를 주도한 세력에는 천도교인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소실된 종각을 2008년 복원한 여민각 맞은편에는 '수원종로교회'가 있다. 붉은 벽돌에 푸른 지붕을 인 건물은 수원의 아픈 역사와 격변의 시간을 함께 견뎌냈다. 수원종로교회 교인들로부터 삼일여학교와 삼일학교 등 최초의 근대교육이 시작됐다. 또 교인이었던 김세환, 이하영, 이선경 등이 독립지사로 활동하며 3·1운동과 애국계몽운동을 이끌었다. 길을 건너 '화성행궁'은 김향화를 비롯한 수원기생 30여명이 만세운동을 했던 곳이다. 576칸의 규모를 자랑하는 화성행궁은 평상시엔 관아 건물로, 임금이 행차했을 때는 임시 별궁으로 사용했다. 정조대왕은 재위 24년 중 13차례나 머물렀다. 그러나 일제는 화성행궁을 헐어 병원으로 사용했고, 만세운동이 번져가던 1919년 3월29일 자혜의원(봉수당)으로 위생검사를 받으러 간 기생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의로운 기상을 떨쳤다. 행궁을 지나 팔달산을 올라 정상에서 수원화성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서장대'도 연무대와 함께 3월 16일 수원 장날에 만세운동이 일었던 곳이다. 또 서장대에서 팔달문 쪽으로 가면 수원의 독립의지를 기리는 기념탑 2개가 나란히 서 있다. '3·1독립운동기념탑'과 '대한민국독립기념비'다. 대한민국독립기념비는 1949년 1월 16일에 만들어져 중포산에 있던 동공원에 세워졌는데, 1969년 10월 15일 3·1독립운동기념탑을 세울 때 이 곳으로 함께 옮겨졌다. 수원의 의인들을 기억하려는 시민의 성의가 수원시민들의 일상을 내려다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수원지역 독립운동을 기억하는 코스의 마지막은 '김세환 집터(정조로 792)'다. 민족대표 48인 중 한 명인 김세환은 수원과 충청지역 만세운동을 이끌고, 삼일여학교와 수원상업학교 등 교육자로서 민족의식을 고취한 수원의 대표적인 독립지사다. 그가 살던 생가터에 세워진 건물에서 운영되는 카페는 여전히 그를 기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ih31@ekn.kr

경과원, 서울 국제가구전에서 경기도관 운영... 29억 상담 성과 달성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내 가구기업 13개사가 국내 대표 프리미엄 가구전시회에서 29억원에 달하는 상담성과를 거뒀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2025년 서울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SOFURN 2025)'에서 '경기도 단체관'을 운영, 이런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올해 6회째 개최된 가구전은 '삶의 가치를 창출하는 프리미엄 가구 및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최신 디자인, 우수한 품질, 가구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외 가구업체 130곳이 참가, 총 4만 5천 명의 참관객이 다녀갔다. 경과원은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가구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국내·외 시장진출 기회를 넓히기 위해 전시회 참가를 지원했다. 전시 기간에는 도내 가구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국내 주요 유통사 상품기획자(MD)와 초청 상담회와 전문가 특강 등 부대행사를 열어 현장 상담을 도왔다. 경과원이 운영한 경기도 단체관은 도내 가구기업 13개사가 참여해 우수한 품질의 가정용 및 사무용 가구를 선보여 국내·외 바이어와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시회 기간 모두 총 321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고 향후 29억 원 규모의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 포천시 소재 욕실 가구 전문기업 세턴바스는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독립형 욕조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세턴바스는 인도네시아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1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창하 미래성장부문 이사는 “경기 침체와 대외 환경 변화로 국내 가구 산업이 어려운 상황" 이라며 “도내 우수 가구기업들의 제품이 국내외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효과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예산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경과원은 오는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OFURN' 전시회에 경기도 단체관을 운영할 예정이며 전시회 참가 지원 등 자세한 사항은 경과원 AI제조혁신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sih31@ekn.kr

IPA, 인천항 배후단지의 불법 전대 업체 집중 단속 착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6일 최근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불법 전대 적발과 관련해 불법 전대 근절을 위한 관리강화 방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IPA는 벌크부두 물동량이 감소하고 항만배후단지 입주업체의 매출이 감소하자 입주업체가 잔여 임대부지와 창고를 활용해 수입을 증대하려고 불법 전대에 손을 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IPA에 따르면 불법 전대는 민간부지 대비 낮은 임대료로 공급한 배후단지를 제3자에 높은 전대료로 전대함으로써 배후단지의 공공성을 저해하고 항만 질서를 와해하는 행위로 입주기업은 본래 배후단지 입주목적인 물동량 창출보다는 부동산 전대 수입을 통한 매출 증대를 더 추구하게 돼 결과적으로 항만배후단지 운영효율 저하를 초래한다. 이에따라 IPA는 불법 전대 근절을 위해 관리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IPA는 우선 불법 전대 적발 시 즉시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하기로 했으며 불법이 확인되면 '항만법'에 따라 해당 업체들은 각각 1년 및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및 3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 IPA는 이어 기존 연 1회 실시했던 정기점검을 분기 1회 실시로 확대하고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을 실시해 점검의 실효성을 확보하기로 했으며 기존 수시점검 횟수도 확대한다. IPA는 이와함께 입주업체별 계약 기간 종료에 따른 계약 연장 가능 여부 검토 시 불이익 조치, 항만배후단지 입찰 시 자격 제한, 임대차 계약에 따른 손해배상금 부과 등 페널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항만배후단지는 국가 기반시설로 공공목적의 물류 기능을 지원하고 물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조성된 공공자산"이라며 “항만배후단지의 공공성과 운영효율을 떨어뜨리는 불법 전대를 근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공공분야 직무체험 기회 확대 및 청년의 취업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체험형 청년인턴'을 모집한다. IPA는 경영관리, 항만운영, 홍보·마케팅, 안전관리, 토목, 전기 등 6개 분야에서 체험형 청년인턴 14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면 학력·전공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채용을 실시한다. 공정한 채용을 위해 지원자는 입사지원서에 학교명, 성별, 출신 지역 등 인적사항을 기재할 수 없다. 채용지원은 오는 7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IPA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서류 및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한 체험형 청년인턴은 임용일인 내달 25일부터 6개월간 공사 사옥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인턴 기간에는 일대일(1:1) 멘토링, 인천국제해양포럼 참여 등 다양한 직무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근무성적·과제 평가를 통해 우수 인턴을 선발하고 선발된 우수 인턴에게는 향후 정규직 및 채용형 청년인턴 선발 시 가점 혜택이 주어진다. 김재덕 IPA 경영지원실장은 “이번 인턴 모집은 청년들이 실무를 직접 경험하며 취업역량도 쌓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sih31@ekn.kr

인천시, 예비부부를 위한 ‘아이(i) 플러스 맺어드림’ 사업 본격 추진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치솟는 결혼 비용에 고민하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결혼 준비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새로운 결혼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시는 6일 '웨딩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급등한 결혼 비용 속에서 누구나 예산에 맞게 결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아이(i) 플러스 맺어드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인천에 거주하는 예비부부 40쌍을 대상으로 실속 있는 결혼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예비부부 중 한 명이라도 인천 시민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선정된 40쌍에게는 시 공공시설 15곳을 결혼식장으로 무료 개방하고 예식 비용도 일부(1쌍당 100만원) 지원된다. 시는 또한 시와 협약을 체결한 결혼 전문 협력업체를 통해 '인천형 결혼서비스 표준가격안'을 마련, 드레스·스튜디오·메이크업 등 필수 항목에 대해 실속형·기본형·고급형으로 구분된 투명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웨딩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깜깜이 견적'이나 불필요한 추가 비용에 대한 불안을 줄이고, 예산에 맞춰 계획적인 결혼 준비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선정된 예비부부에게는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월미바다열차 평일 50% 할인, 나은병원의 종합건강검진 할인 등은 단순한 예식 지원을 넘어 건강과 데이트 등 실생활 전반을 배려한 혜택으로 결혼을 앞둔 커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저출생 문제에 대한 실효적인 대응책으로 보고 있다. 결혼을 망설이게 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인 경제적 부담을 덜어 결혼을 '망설임'이 아닌 '선택'으로 만들겠다는 취지이며 신청은 인천시청 누리집과 계양구가족센터 누리집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아이() 플러스 맺어드림 사업이 예비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예산에 맞춰 만족스러운 결혼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도, 46개 치매안심센터 원스톱 지원...치매환자 100만 시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6일 국내 치매환자가 내년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예방부터 진단, 가족돌봄까지 46개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원스톱 지원을 하고 있다며 적극 이용을 당부하고 나섰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3월 발표한 '2023년 치매 역학·실태조사'에 따르면 올 기준 치매환자 수는 97만명으로 내년에는 100만명을 넘길 전망으로 특히 75세 이상 인구의 치매유병률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어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도는 치매관리법에 근거해 1개 광역치매센터와 46개 치매안심센터를 운영 중으로 800명이 넘는 종사자들이 치매관리사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치매로 진단받지 않은 도민은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무료로 치매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간단한 선별검사를 통해 인지 저하가 의심될 경, 치매안심센터 협력의사 및 협약병원을 통해 진단검사와 감별검사를 받을 수 있다. 치매환자 및 가족은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치매환자쉼터 △조호물품(환자 돌봄에 필요한 기저귀 등) 지원 △치매환자 가족교실 △힐링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도민도 △치매예방교실 △인지강화교실 △치매인식개선 활동 등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도는 올 특화사업으로 '치매가족돌봄 안심휴가'를 운영 중이며 이는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육체적․정신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 10일 이내 입원이나 돌봄에 대한 비용 최대 30만원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치매 감별검사 비용(최대 11만원) 지원에 대한 소득제한을 폐지하고 치매치료비(연 36만원) 지원의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40% 이하로 확대하는 등 보다 많은 치매환자와 보호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경기도내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 안에서 존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며 더 나아가 경기도민이 치매에 대한 걱정 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부처님 오신 날 맞아 사찰 12곳 방문...불자들과 ‘소통’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에 걸쳐 12개소 사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신상진 시장은 대광사, 대원사, 법기사, 봉국사, 정토사 등 사찰을 방문해 주지스님, 불자,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상진 시장은 이자리에서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드린다"며 “부처님 오신 뜻을 잘 새겨 평화의 세계가 도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상진 시장은 그러면서 “성남시도 불국정토에 가깝게 가는 방향 속에서 계속 노력하고 정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신상진 시장은 지난 4일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분당구 율동공원 호수에서 성남시해병전우회 주최로 개최된 '어린이날 해병대 고무보트 승선체험' 행사에 참석했다. 현장에서 신상진 시장은 행사운영 관계자들을 격려한 후 승선체험용 고무보트에 직접 탑승해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과 의미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직접 아이들과 함께 보트를 타면서 그들의 순수한 웃음과 기쁨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어린이날이었다"며 “앞으로도 성남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도전정신과 창의적 사고를 함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이상일, “어린이들을 위한 더 좋은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하겠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용인미르스타디움 내 용인어린이상상의숲에서 열린 특별행사에 참석해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시는 용인미르스타디움 내 용인어린이상상의숲에서 어린이날 특별행사 '오, 오! 상상이상'을 개최했다. 이날 아이들과 손을 잡고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을 찾은 시민 1만여명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상일 시장도 행사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했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아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어린이 여러분들이 부모님과 함께 즐기면서 행복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각자가 지닌 아름다움 꿈들을 잘 가꿔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지난해 용인특례시가 어린이들을 위한 좋은 정책을 펼친다는 평가를 받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인증을 받았는데, 이를 계기로 어린이들을 위한 더 좋은 정책들을 발굴하고 시행하겠다“며 "우리 용인의 어린이들이 잘 자라서 용인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하도록 이 자리에 계신 부모님,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어린이날 특별행사 '오, 오! 상상이상'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소재로 어린이들이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연과 체험 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야외광장에선 금관 5중주 공연을 시작으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초대형 인형극과 퍼레이드 등으로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공연·예술놀이터와 요리조리 스튜디오에선 가족뮤지컬 '우리가족', '감각놀이극 '빨간 열매', 베이킹스튜디오 '상상파티시엘'이 진행됐다. 지하 1층에선 물고기 키링 만들기, 상상마켓, 자원순환 참여전시(종이비행기에 소원을 담아)와 자원순환 미술체험(멋쟁이 나라의 앨리스) 등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안겨줬다. 한편 이상일 시장은 이날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화운사 등 지역 사찰 3곳을 방문해 참배하고 불자, 시민들과 함께 부처님의 탄신을 축하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오전 처인구 삼가동 화운사 봉축법요식을 찾았다. 이상일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해인사 장경각에 있는 팔만대장경의 부처님 설법을 중생들이 다 아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우리가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부처님 대자대비의 가르침을 헤아리고 실천한다면 보다 따뜻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부처님 오신 날을 진심으로 봉축드리고 불자님들을 비롯한 많은 분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실천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저를 시장으로 선출해 주신 시민들께 보답하는 길은 바른 행정으로 용인을 발전시키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일과 성과로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용인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지만 더욱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화운사 주지 선형 스님과 차담을 나누고 화운사를 방문한 시민, 불자들과도 함께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오후 처인구 양지면 '약천사'와 처인구 원삼면 '행복선원'도 차례로 찾아 봉축 행사에 참여하고 불자들과 소통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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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2025년 1분기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재정 집행 평가에서 전국 시 단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선제적-적극적 재정지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하는 과천시 의지가 담긴 결과다. 과천시는 작년 8월 발표된 2024년 상반기 평가에서도 시 단위 그룹 전국 1위에 오르며,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방 있다. 과천시는 이번 평가를 통해 1억2000만원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광역, 도, 시, 군, 자치구 등 5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를 실시했다. 예산집행 목표 달성률과 소비-투자 분야 실적을 기준으로 실질적인 경기 회복 기여도를 중점적으로 심사했으며, 과천시는 시 단위 그룹 중 정량-정성 평가 모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과천시는 재정집행 전략회의를 부시장 주재로 정기적으로 열어 전 부서의 집행계획을 점검하고,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한 집중 관리와 취약계층을 위한 민생안정 예산 신속한 투입으로 집행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실제 집행 효과가 큰 분야에 예산을 집중하며 신속집행 분야 1511억원, 소비-투자 분야 507억원을 집행해 행정안전부 목표 대비 각각 148%, 122%의 높은 집행률을 기록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5일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모든 직원이 책임감을 갖고 합심해 노력한 덕분에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계획적인 재정운영과 적극적인 예산집행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최근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구석말 주민과 소상공인을 만나 사고 책임자들에게 사고 피해보상을 적극 요청할 수 있도록 광명시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광명시는 1일 광명역터미널 1층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사고로 대피한 구석말 주민과 건물주, 자영업자 대표 등 6명과 간담회를 열고 향후 광명시 차원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추가 붕괴 우려에 따라 광명시가 4월13일 오전 11시 사고 현장 반경 50m 내 대피 명령을 내리면서 구석말 주민 12세대 38명, 사업장 4곳이 대피했고, 사고 여파로 가스가 끊기며 50m 외 주민과 소상공인들도 주거지와 사업장을 두고 떠날 수밖에 없었다. 현재까지 구석말 총 21세대 55명이 거주지를 나왔고, 사업장 17곳이 영업 피해를 입고 있는 상태다. 특히 일부 사업장은 영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다. 이날 구석말 대표들이 요청한 중점 사항은 신속한 사고 피해 보상이다. 한 주민 대표는 신안산선 공사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에 조속한 1차 보상을 광명시 차원에서 적극 요구해달라고 요청했다. 주민들이 시공사에 보상을 지속 요청하고 있지만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지원이 지자체 역할"이라며 “광명시가 사고 책임을 묻고 신속하게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촉구 공문 발송, 기자회견 개최 등 적극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사고가 발생한 양달로 구간에 지반 정밀안전진단 요청에 대해, 박승원 시장은 “현재 사고 현장 인근 건축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은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지하 200m까지 탐사가 가능한 지반탐사장비를 활용해 건축물뿐 아니라 도로 등 기반 시설 전반에 대해 지반 안전성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고 현장 인근 소상공인에게 도로점용료를 감면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사고 복구 진행 과정에 대해 주민과 적극 공유할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박승원 시장은 “안전은 그 어떤 명분으로도 타협할 수 없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조속한 사고 현장 복구와 피해 보상을 적극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 광명시는 사고 현장 인근 아파트 단지와 간담회를 열어 시민 의견을 추가 반영한 후, 주민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피해 보상 등 사고 책임을 촉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한국지하안전협회, 한국안전리더스포럼 등 안전전문기관에서 추천받은 민간 전문가 11명과 광명시 내부 기술직 국장 1명 등 12명으로 '광명시 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이달 내 구성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의 안전진단 결과를 관계기관 전문가와 함께 객관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시민과 함께 지역 활력을 되찾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일부터 31일까지 '2025년 군포시 지역 활력 찾기 제안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군포 특성과 여건에 맞는 활력 증진 아이디어를 시민으로부터 찾아보고자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이사 오고 싶어 하는 군포 △좋은 일자리가 늘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 △놀러 오고 싶은 매력 넘치는 도시 △군포시 활력 제고를 위한 아이디어 등 지역 활력을 가득 채우는 다양하고 슬기로운 제안이다. 군포 활력에 관심 있는 군포시민 및 군포시 소속 공무원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생각함', 네이버 설문폼(QR코드 활용), 전자우편 및 우편 접수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군포시는 시민이 직접 심사에 참여하는 방식을 도입해 다양한 시각에서 실효성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달 실무 심사와 시민행복위원회 참여 심사를 거쳐, 제안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 채택된 제안은 창안 등급에 따라 최대 300만원 시상금이 지급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5일 “지역경제와 사회 전반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인 만큼, 시민과 시가 함께 힘을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제안 공모를 통해 시민의 창의적이고 현실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시정에 적극 반영해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활기찬 군포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 관련 세부 사항은 군포시 누리집 고시공고, 공식 누리소통망(SNS), 국민생각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사항은 군포시 기획예산실 기획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긍주기자 군포시가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과 무공해 건설농업 현장을 위해 '전기굴착기 보급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 물량은 배터리형 전기굴착기 1대로 전기굴착기를 신규로 구매 등록하는 개인, 법인, 기관에 대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굴착기 구매 시 판매 대리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 차종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게재된 차량으로 4톤 미만 소형 굴착기이다. 보조금 대상자는 지원신청서 접수 선착순에 따라 선정되며 예산 소진 시 마감되니 구매 희망자는 서둘러야 한다. 신청은 5월7일부터 12월8일까지 접수하며, 보조금 지원을 희망하는 시민은 전기굴착기 제조-판매점에서 신청서 작성 및 구매계약을 완료하고, 제조-판매점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세부 내용은 군포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참조하고나 또는 군포시 환경과 미세먼지대응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전국 최초로 시민에게 반려동물 장례비용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관내 동물장묘업체 5곳(엔젤스톤, 펫 포레스트, 포포즈, 마스꼬따 휴, 아이드림 펫)과 업무협약을 지난 1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김포시민이 반려동물 장례업체를 이용하면 일반인은 5%, 취약계층은 20%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다른 지자체에서 시행됐던 화장비 또는 봉안시설 이용비에 한정된 할인 방식과는 달리 전국 최초로 전체 장례비에서 일정 비율을 할인하는 방식이란 점이 눈에 띈다; 김포시는 이번 업무협약이 1500만 반려인 시대에 발맞춰, 반려인 장례 비용 부담을 줄이고 올바른 반려동물 장례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5일 “반려동물과 이별은 정서적으로 중요한 순간이다. 이번 협약이 장례비 부담을 덜어주고, 품격 있는 장례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반려동물은 우리 가족이다. 김포시는 반려동물 친화도시 선두로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공존하고 반려동물도 행복한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포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성숙한 반려동물 장례문화 조성 및 수요 증가에 따른 장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관리-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은 '2025년 상반기 공약사업 추진 상황 보고회'를 1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주재하고 장기 경제불황으로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공약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시민 행복을 증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는 민선8기 공약사업 159건 중 올해 1분기까지 106건 사업을 완료하고 51건 공약사업을 정상 추진 중으로 공약 추진율 98.7%, 공약 완료율 66.7%를 달성했다는 내용을 공유했다. 특히 보고회에서 실-국-소장 및 공약 추진 부서장 등 35명은 공약사업 이행률을 높이고 약속한 시기 내 공약사업을 완료하기 위한 대책도 집중 논의했다. 안양시는 작년 하반기 공약 추진 상황 보고회 이후 올해 1분기까지 관양동 다목적복지회관 건립을 비롯해 △박달청소년문화의집-관양청소년문화의집 건립 △만안 어린이도서관 건립 △호계1동 행정복지센터 준공 △초등학생 입학축하금 지원 △노인 주치의 서비스 실시 △지속적인 도로개설을 통한 교통환경 개선 등 공약사업을 완료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보고회에서 “전심치지(專心致志), 뜻을 이루려면 온 마음을 한 곳에 집중해야 한다는 말처럼 공약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대책 및 추진 방안을 마련해 완료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루고 시민 행복을 증진할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안양시는 분기마다 공약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반기별 보고회를 열고 있으며, 시민이 참여하는 공약이행 평가를 위해 시정현장평가단 평가와 의견을 추진 사항에 반영하는 등 공약사업 완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안양시의회-의왕시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인선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이 발의한 '고양시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및 이용 활성화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일 제294회 임시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증가와 충전시설 설치 확대로 인해 관련 화재 사고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시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발의됐다. 개정된 내용에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전용 주차구역의 화재 예방 및 안전관리를 위해 소방시설-안전시설 등을 설치하고 관리할 수 있는 사항과, 이에 대한 예산 지원도 규정했다. 아울러 화재 예방을 위해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상에 설치할 수 있도록 권고하는 사항도 담고 있다. 신인선 의원은 5일 “이번 개정안은 전기차 화재 대비를 위해 꼭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것으로, 우리 107만 고양시민 안전을 위해 이제부터는 집행부가 최선을 다해 하나하나 화재 예방을 위한 정책을 펼쳐나가길 바라며,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정중 안양시의회 의원 제3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만안구 상권의 급속한 침체를 지적하며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고 구체적인 개선책을 제안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김정중 의원은 “안양1번가와 지하상가 일대 공실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만안구 전체 점포 수는 줄고 폐업률이 개업률을 앞지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동안구와 뚜렷한 대조를 보인다"는 점도 지적하며 지역 간 불균형 문제를 부각시켰다. 또한 지하상가 운영체계 비효율성을 언급하며 “도시공사 직영과 민간 위탁이 혼재돼 정책 일관성과 책임이 결여되어 있다"며 “공공 보호가 필요한 영세 상인들이 오히려 먼저 탈락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정중 의원은 “소상공인이 무너지면 안양 미래도 없다. 안양시의 과감하고 책임 있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시장님, 가장 시급한 현안이 무엇입니까.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입니다. 불과 열흘 전, 시장님께서 직접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지금 안양의 현실을 보면, 그 말씀이 과연 진심에서 우러난 것이었는지 묻게 됩니다. 안양의 지역경제는 고금리, 고물가, 경기침체라는 삼중의 압박 속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특히 만안구는 점포를 여는 곳보다 닫는 곳이 많은 상황이 반복되며 상권 전체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안양1번가 공실률은 2020년 10.24%에서 2024년 24%로 치솟았고, 일번가지하상가는 28.86%, 중앙지하도상가도 5.8%의 공실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숫자들은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지역 상인의 고통을 보여주는 생생한 현실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위기 앞에서 안양시 대응이 여전히 단편적이고 소극적이라는 점입니다. 현재 지하상가는 도시공사 직영과 민간위탁이 혼재된 구조로 운영되며, 정책 일관성도, 관리 책임도 불분명합니다. 그 결과 임대료 감면 등 공공 보호를 받아야 할 상인이 오히려 가장 먼저 탈락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상권 위기는 비단 일번가와 지하상가만의 일이 아닙니다. 만안구 전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만안구 점포 수는 2022년 8610개에서 2024년 8444개로 줄었고, 개업률은 2.9%, 폐업률은 3.1%로 뒤집혔습니다. 반면 동안구는 같은 기간 점포 수가 증가했고, 개업률이 폐업률을 앞서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위기에도 안양시 소상공인 정책은 아직도 제자리걸음입니다. 소상공인을 위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더는 미룰 수 없습니다. 이에 저는 △청년창업 유도하는 장기임대료 지원, 리모델링 비용 보조 △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상권분석 기반 지원체계 구축 △지하상가 민자협약 재검토하고 임대료-관리비 현실화 △공공배달앱 등 유통 플랫폼에 대해 협약-지원을 제안합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이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성제 의왕시장에게 건강한 소통과 협력을 제안하는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 향후 집행부와 의왕시의회의 관계 설정이 어떤 양상으로 나타날 것인지에 대해 지역사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한채훈 의원은 지난 2일 열린 제310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시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김성제 의왕시장에게 소통 강화를 촉구했다. 특히 백운밸리 종합병원 부지 매각과 관련해 의왕시장 명의의 반박 자료에 담긴 내용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한채훈 의원은 “본 의원이 150억원 할인 매각 공고 근거를 묻는 시정질문에 시장 반박 자료에 국유재산법 시행령을 언급한 것은 의아하다"며 “의왕백운PFV가 공고한 해당 부지는 국유재산법 대상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가 맞지 않는 내용으로 언론과 시정질문에 답변하는 것을 이제는 지양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그동안 의왕시장을 호칭하며 '님'자를 사용하지 않은 점에 대한 오해를 풀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채훈 의원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은 간부를 언급할 때 '님'자 표현을 사용하지 말라는 지시한 사례가 있다"며 “집행부 일부 공문서에 '시장님', '사모님' 등 과도한 의전 단어가 적힌 대목을 발견했기에 이를 비판적으로 지적하고자 했던 것"이라며 “앞으로는 '시장님'으로 호칭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논의된 의왕시 내손동 미래교육센터 건립 예산 100억원 삭감과 관련해 의왕시 재정 상황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신중론을 강조했다. 한채훈 의원은 “의왕시 세출 구조조정과 자체 예산 사업량 조정이 우선"이라며 “정책 결정은 의왕시장 몫이며, 일몰 사업 리스트를 작성해 의왕시의회와 당장 협의를 시작해야 재정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의회와 집행부는 수레바퀴와 같다"며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만큼 시장이 의회와 관계에서 잘못한 부분에 대해선 인정하고 사과하며, 함께 잘해보자는 취지로 미래를 향해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채훈 의원은 지난달 28일 시정질문을 통해 화해 손길을 내밀고자 했으나 원만한 관계 형성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표하며, 앞으로 더욱 건설적이고 가까운 의왕시장과 의왕시의원 관계를 통해 시민을 위한 시정에 매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은 30일'인구문제 인식개선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지난달 30일 참여하며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힘을 보탰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 이번 캠페인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자 마련된 범국민 릴레이 캠페인으로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김학기 의장은 캠페인에서 “인구문제는 특정 세대가 아닌 우리 사회 모두가 함께 고민하여 대응해야 할 과제"라며 “의왕시의회도 전 생애 주기를 아우르고 모든 세대가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인구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캠페인 다음 주자로 김학기 의장은 하영주 과천시의회 의장과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을 각각 지명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선미-임희도 하남시의회 의원은 지난 1일 시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01번 순환마을버스 기점과 종점을 '종합운동장 공영차고지'로 변경해 달라고 집행부에 공식 건의했다. 현행 01번 노선은 미사역을 기-종점으로 운행 중이다. 그러나 실제 노선은 하남디지털도서관, 효성해링턴 아파트, C3단지, 인근 오피스텔 등을 지나고 있는데도, 이 구간에서 승-하차가 불가능해 해당 지역 주민이 미사역까지 걸어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는 기-종점이 미사역에 머물러 있기 때문으로 버스는 해당 지역을 '빈차'로 지나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박선미-임희도 의원은 “어차피 그 노선으로 운행되고 있는 만큼, 기점과 종점을 종합운동장 공영차고지로 조정해 실질적인 순환버스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의원은 모범운전자회 김자환 회장,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과 간담회 이후 하남시 교통정책과 이학준 과장 및 담당 팀장과 면담을 진행했고, 집행부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임희도 의원은 “이번 건의는 실제 이용 주민과 버스 기사들이 꾸준히 제기해온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라며 “기점-종점 변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순환버스 본연의 역할이 회복될 수 있도록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박선미 의원은 “마을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되며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데 행정이 앞장서야 한다"며 “특히 교통약자인 노약자가 미사역까지 한참을 걸어야 하는 현실은 하루빨리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광연 의장이 주재한 간담회에선 개인택시 면허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쏟아져 나왔다. 김자환 회장은 “기종 순위제에서 배분 비율제로 바뀐 후, 특정 회사(약 60명 규모) 기사들이 전체 물량 80%를 독점하고 있다"며 “30년 이상 무사고 운전 경력이 있어도 개인택시를 받기 어려운 현실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일'보다 더 어렵다"고 지적했다. 정경욱 경기상운 노조위원장은 “버스, 택시, 화물차 등 운전경력에 따라 공정한 기준을 마련하고, 배분 제도를 전면 개선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한 건의문은 하남시장과 하남시의회에 전달됐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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