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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눌러도 일어서는 ‘노무현 정신·가치’ 광주시민이 선택했다…차기 교육감 초접전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기자 후보 경력 사용 여부에 따라 선호도가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여론조사의 공정성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민들의 선택은 '노무현 정신'을 추앙한 것으로 보이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내년 6월 실시되는 광주시교육감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 교육을 담당했던 노무현재단 광주시민학교장 출신 후보의 지지세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시그널앤펄스가 지난 7~8일 이틀간 광주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정선 현 교육감이 24.5%, 김용태 전 시민학교장이 22.3%의 지지를 얻어 각축전을 보인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2%p에 불과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서 정성홍 전 광주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추진위 선출 후보 15.1%, 오경미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이 7.5%의 지지율을 보였다. 기타 인물(8.6%), 적합 인물없음(12.2%), 잘 모름 9.9%로 부동층이 30.7%로 나타났다. 연령별 지지도에서 이정선 교육감은 60대 24.9%, 70세 이상 36.5%로 고령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은 반면, 김용태 전 교장은 40대 26.6%와 50대 등에서 27.1%의 득표율로 강세를 보였다. 정성홍 전 후보는 60대에서 22.7%, 오경미 전 국장은 20대 11.5%, 30대 10.3%의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이정선 교육감이 광산구를 제외한 동·서·남·북구에서 고르게 지지를 받았다. 광산구에서는 김용태 전 시민학교장이 27.9%의 지지율을 얻어 이 교육감을 크게 앞섰다. 프레시안 광주전남본부가 의뢰한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 100%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유통지원센터, 한국환경공단 등 4자 협약 체결… 재생원료 순환 체계 구축 본격화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이명환, 이하 '센터')는 11월 1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임상준, 이하 '공단'),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사장 김동진, 이하 '조합'), 컨트롤유니온코리아(대표 계성경, 이하 '컨유')와 함께 '재생원료 사용의무제도 활성화 및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회수-재활용' 단계에 머물렀던 협력 범위를 '회수-생산-사용'으로 확장하여,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 제도에 대응하고 재활용제품 공급망의 안정성과 품질 고도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회수-생산-사용' 통합 관리로 고품질 재활용 체계 구축 이번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재생원료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에 걸친 통합 관리 체계를 마련한다. 센터는 회수·재활용사업자를 대상으로 GRS, ISCC+, RecyClass 등 국제 인증 취득을 지원하여 고품질 재생원료 생산을 촉진할 예정이다. 공단은 국내 재생원료 의무사용 관리체계를 개발·운영하며, 회수에서 생산, 사용에 이르는 전주기 관리 기반을 제도적으로 확립한다. 조합은 재생원료의 수요자인 재활용의무생산자를 대상으로 인증 안내 및 취득 지원을 담당, 생산자가 안정적으로 재생원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컨유는 인증 전문기관으로서 제도 개발에 협력하고, 회원사 인증 수수료 감면 및 해외 동향 공유를 통해 산업계의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국내 재생원료 품질과 추적성을 국제 수준으로 센터 이명환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재생원료 인증 지원을 넘어, 국내 재생원료의 품질과 추적성을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실질적 협력 모델"이라며, “회수·재활용사업자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수요 확대를 위해 고품질 재생원료 공급망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 기관은 재활용산업의 선순환 구조와 ESG 경영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 시대를 선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석유관리원, ‘여가친화인증’ 기관 최초 선정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11월 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여가친화인증'에 기관 최초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여가친화인증'은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 제16조에 근거해 근로자가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며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모범적으로 제도를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을 선정·인증하는 제도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자유로운 연차·보상휴가 사용, 유연근무제, 연차촉진·저축·이월제도, PC-OFF제, 동호회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여가친화 제도를 운영하며 직원들의 '쉼이 있는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직원 스스로 여가와 업무의 균형을 조율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확립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조직문화 모델로 평가받았다. 최춘식 이사장은 “직원들의 여가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일, 가정, 그리고 삶의 균형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여가 및 복지 제도를 도입해 '여가 있는 삶'의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고,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을 통해 한국석유관리원은 공공기관 중 최초로 여가친화 인증을 획득하며, 근로자 중심의 복지와 여가 문화를 실천하는 선도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국제안전표준재단과 함께하는 ‘제6회 K-컬처 나눔봉사공헌 대상’ 시상식 개최

'2025 제6회 대한민국을 빛낸 K-컬처 나눔봉사공헌 대상' 시상식이 오는 11월 27일 서울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을 빛낸 K-컬처나눔봉사공헌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글로벌인플루언서협회와 국제안전표준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올해로 6회를 맞은 'K-컬처 나눔봉사공헌 대상'은 문화, 예술, 봉사,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나눔과 헌신의 가치를 실천한 인물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행사다. 특히 2025년 행사는 '빛나는 대한민국, 함께하는 나눔의 가치'를 주제로, K-컬처를 기반으로 한 봉사정신과 나눔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상식에는 정·재계 인사, 문화예술계, 방송연예계, 봉사단체 관계자, 일반 시민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나눔봉사공헌대상 상패가 수여되며,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널리 전파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는 1부 K-컬처 나눔봉사공헌대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국제안전표준재단이 주관하는 임원 위촉식과 봉사단 위촉식, 파크골프 홍보단 출범식이 이어진다. 임재수 글로벌인플루언서협회 대표는 “K-컬처가 세계 속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문화 수출을 넘어, 나눔과 봉사의 정신이 함께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 각계의 선한 영향력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K-컬처 나눔봉사공헌대상이 올해로 6회를 맞이하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후원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단체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상식은 K-컬처의 확산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문화와 봉사가 공존하는 선진 사회로의 발걸음을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2025 자원순환문화 확산 영상공모전’ 시상식 성료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이명환, 이하 센터)는 11월 5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25년도 자원순환문화 확산 영상공모전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후원하고, 국민의 자원순환 인식 제고와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확산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번 영상공모전은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이했으며, 일상 속 분리배출의 올바른 방법과 재활용의 중요성을 짧은 영상 콘텐츠를 통해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 주제는 '포장재 EPR(생산자책임재활용) 대상 품목을 활용한 생활 속 분리배출 방법'과 센터의 '순환자원홍보관' 홍보로,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됐다. 국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다수의 영상이 출품됐으며, 1·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14개 수상작이 선정됐다. 지난 10월 24일 발표된 최종 수상 명단에는 ▲대상 1팀 ▲학생부문 7팀 ▲일반부문 6팀이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에서는 총상금 2,000만 원이 수여됐다. 대상 수상팀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이, 금상 2팀에는 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이 각각 전달됐다. 이어 은상 4팀과 동상 7팀은 각각 센터 이사장상과 함께 상금 150만 원, 100만 원을 수상했다. 이명환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사장은 “국민이 직접 참여한 이번 공모전은 자원순환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센터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순환경제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원순환 실천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들은 향후 자원순환 홍보 캠페인과 교육 콘텐츠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며,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보다 쉽게 분리배출을 실천하도록 돕는 자료로 공개될 예정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이스트라이프, ‘로컬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 플랫폼’ 구축… 강릉형 문화생태계 확산 주도

로컬 문화플랫폼 이스트라이프(EASTLIFE. 대표 최진영)가 강릉과 삼척을 기반으로 한 축제 및 문화콘텐츠 기획을 통해 지역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문화 플랫폼을 구축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스트라이프는 지난 3년간 '강릉비치비어페스티벌'과 '솔올블라썸' 등 대표 로컬축제를 운영하며, 지역민 주도의 문화 생태계 조성과 강릉 문화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왔다. '로컬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모토로 하는 이스트라이프는 대형 공연 중심의 기존 축제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양조장, 소상공인, 청년 셰프, 예술가 등 지역 생활 주체들이 중심이 되는 운영 모델을 만들어왔다.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지역 상권과 문화의 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대표 축제인 '강릉비치비어페스티벌'은 매년 여름 경포해변 일대에서 열리는 수제맥주와 음악 중심의 페스티벌로, 2023년에는 전국 18개 브루어리와 강릉 로컬푸드·공방팀 등 40개 업체가 참여해 약 4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2024년에는 참여 업체가 50여 곳으로 늘고 방문객 수가 5만 명을 돌파하며, 강릉의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행사기간 지역 양조장과 음식점, 공방 부스에는 실질적인 지역 소비가 이어졌으며, DJ파티·버스킹·플리마켓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다회용기 사용과 잔반 회수 시스템을 도입해 환경 친화적인 축제 운영 모델을 정착시키며, 지속가능한 지역 축제로 호평받았다. 또 다른 대표 프로그램인 '솔올블라썸'은 교1동 하슬라로 일대에서 열리는 도심형 벚꽃축제로, 교동의 옛 지명 '솔올'을 내세워 지역 정체성을 살렸다. 2023년 첫 개최 이후 매년 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며, 올해는 약 4만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주민이 직접 기획·운영에 참여하고 플리마켓을 주도하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와 경제 순환 효과를 이끌어냈다. 최진영 이스트라이프 대표는 “강릉은 이제 관광객을 위한 무대가 아니라, 로컬이 문화를 만들어가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며, “축제가 끝난 후에도 예술가, 셰프, 상인, 시민이 관계와 배움을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로컬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스트라이프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강릉형 문화 플랫폼'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트라이프는 축제 운영을 넘어 지역 예술 콘텐츠 개발, 로컬 브랜딩, 문화기획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을 넓히며, 강릉·동해권을 중심으로 문화와 경제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로컬 플랫폼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국가외교 뒷받침한 지방외교, ‘제주 축산물 싱가포르 수출’ 결실

제주특별자치도가 검역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싱가포르에 국내 최초로 축산물 수출을 성사시켰다. 이재명 대통령의 정상외교에 더해 제주도 및 제주 축산업계의 지방외교가 시너지를 발휘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제주산 한우고기·돼지고기 싱가포르 수출'에 공식 합의했다. 이번 수출은 국내에서 유일한 대(對) 싱가포르 축산물 수출로, 제주산 축산물이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싱가포르 검역 기준을 통과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제주도와 제주 축산업계는 2023년 1월 경제교류단을 구성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이래 지난 3년간 제주산 축산물 수출에 온 힘을 기울여 왔다. 제주도는 중국과 일본에 집중된 통상관계를 아세안(ASEAN) 시장으로 다변화하는 '아세안플러스알파' 정책을 세우고 싱가포르를 전략적 교두보로 선택, 2023년 6월 싱가포르에 제주사무소를 개설했다. 지난해에도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싱가포르 육류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제주 흑돼지와 한우 수출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6월 제주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위를 획득했고, 7월에는 싱가포르 식품청(SFA)이 제주를 직접 찾아 실사를 진행, 8월 제주지역 수출작업장에 대한 최종 승인을 내렸다. 이어 이번에 양국 정상 합의를 통해 싱가포르 수출의 쾌거를 완성했다. 싱가포르가 아세안 교통의 허브로서 인근 국가로 판로를 넓히기 유리할 뿐 아니라, 싱가포르 소득수준이 높아 고품질의 제주산 한우와 돼지고기가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제주도의 노림수가 적중한 셈이다. 이번에 SFA의 승인을 받은 곳은 제주축산농협 축산물공판장(도축장), 제주양돈축산업협동조합 축산물종합유통센터(도축장), 서귀포시축협산지육가공공장(가공장), 대한에프엔비(가공장) 등 4곳으로, 도축부터 가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수출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제주도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싱가포르로 수출되는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물론 한-싱가포르 정상회담 오찬에 오른 제주산 갈치구이 등 제주의 식품들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제주산 축산물 수출은 우리나라 식량안보를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점에서도 의미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유엔(UN) 등 국제기구에 따르면 오는 2100년 세계 인구는 100억명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후변화, 전쟁, 환경오염 등으로 식량 증산은 인구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식량위기를 겪는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농업에 접목하는 AI 농업을 확산, 농수축산물의 생산량을 늘리고 품질을 개선해 글로벌 K-푸드의 선두에 선다는 포부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제주도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AI 이후의 식량혁명, AI를 활용한 식량안보를 준비한다는 것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싱가포르 축산물 수출지역이 된 것은 청정 환경과 체계적인 방역 시스템을 바탕으로 민관이 한마음으로 협력한 결과"라며 “싱가포르를 발판 삼아 동남아 프리미엄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축산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로컬뉴스] 신안군, 무안군, 함평군, 영광군 소식

신안=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신안군은 지난달 30일 군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신안군 조류발전사업위원회 회의'에서 '신안군 조류발전사업 육성 기본계획 최종보고서'를 공식 채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오는 2040년까지 신안군 해역 일원에서 1004메가와트(MW) 규모의 조류에너지 개발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류에너지는 바닷물 흐름의 규칙성과 주기성을 활용하는 친환경 에너지로, 기존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에너지 공급이 안정적인 점이 강점이다. 이에 신안군은 미래 에너지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계획에는 중앙정부와 협력해 조류자원을 정밀 조사하고, 기존 에너지와 조합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자원조사, 타당성 평가, 실증시험을 단계별로 진행해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고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 산업계, 학계, 정부 부처 간 협력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기본계획 채택으로 지역에 친환경 해양에너지 산업이 자리 잡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와 협력해 실증사업을 확대하고 민간 투자도 적극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안군이 정부의 탄소중립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맞춰 지역 특성을 살린 해양에너지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공직자·시장상인회 등 합동 캠페인…상인에 친절 서비스와 가격 표시제 당부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무안군(군수 김산)은 공직자, 무안전통시장상인회, 물가모니터요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개최된 무안갯벌낙지축제 기간 바가지요금 근절 및 물가안정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축제장 내 상인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바가지요금 근절 △불공정 상행위 근절 △가격·원산지 표시제 이행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 등을 홍보하며 지역물가 안정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낙지 축제장 인근 상인들에게 안정된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조를 구하고, 민원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축제장 내 물가안정 활동반을 구성·운영해 물가 관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윤덕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캠페인을 바탕으로 14일에 개최되는 YD페스티벌에서도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고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에 힘쓸 것이며, 다시 찾고 싶은 무안이 되도록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평-광양-신안-담양'의 눈부신 공조…사군자 테마관 발길 함평=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함평군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에서 피어난 사군자의 자태가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맞이해 함평군립미술관 1층에 마련된 '사군자 테마관'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사군자(四君子)'는 매화·난초·국화·대나무를 뜻하며, 각각 춘·하·추·동을 상징한다. 거센 계절의 변화 속에서도 본연의 품격을 잃지 않는 강인함과 절개를 지닌 이 네 가지 식물은 예로부터 고결한 선비의 기개를 상징하는 소재로 사랑받아 왔다. 함평군의 국화를 비롯해 광양시의 매화, 신안군의 난초, 담양군의 대나무 등 네 지자체는 각 지역을 상징하는 식물들과 사군자의 문화적 가치를 함께 알려 지역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지난해 3월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각 지역의 대표 축제에서 사계절 순회형 전시를 운영하며 지역 간 문화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국향대전에서는 사군자를 주제로 한 회화, 사진, 조형 작품 등 다양한 예술작품이 전시돼 사군자의 기품과 함께 예술의 ~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화려하게 조성된 실내 포토존이 '인생샷 명소'로 인기를 끌며, 축제를 찾은 가족, 연인, 친구들이 사군자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광양시, 신안군, 담양군과의 뜻깊은 협력을 통해 사군자 테마관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결한 사군자의 정신을 느끼고, 아름다운 포토존에서 가을날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일을 위한 노력, 지원금으로 응원 영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의 민간 시장 취·창업을 촉진하고 장기적인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신설된 '자활성공지원금 지급'사업을 오는 11월 7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활근로를 통해 쌓은 근로 역량을 바탕으로 민간 일자리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참여자가 안정적으로 근속해 완전한 자립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제도이다. 지원 대상은 2024년 이후 자활근로 참여 이력이 있고, 민간 시장 취·창업 후 6개월 이상 근무한 생계급여 탈수급자이며, 6개월 근속 시 50만 원, 1년 이상 근속 시 100만 원의 자활성공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자활근로를 통해 성장한 참여자들이 민간 일자리에서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청은 거주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이상희 기자 parksanghui74@ekn.kr

[경륜] 개장 31주년 기념 대상 경륜, 개막… ‘별들의 전쟁’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국 경륜 최고 수준 스타가 총출동하는 올해 5번째 대상 경륜이자 연말 그랑프리 전초전으로 불리는 '경륜 개장 31주년 기념 대상 경륜'이 10월31일부터 11월2일까지 광명스피돔에서 사흘 동안 개최된다. 선발급, 우수급, 특선급 등급별 상위권 선수가 대거 출전해 예선(10월31일), 준결승(11월1일), 결승(11월2일)까지 대회 기간 내내 명승부가 펼칠 전망이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의 이근우 수석은 “이번 대회는 연말 그랑프리를 앞두고 펼쳐지는 마지막 대상 경륜인 만큼 치열한 경쟁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며 예선전과 준결승전을 통해 어느 쪽이 더 강세를 보일지 예측도 관전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경륜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임채빈(25기, SS, 수성)과 정종진(20기, SS, 김포) 맞대결은 이번 대회에서도 최대 관심사다. 지난 6월 열린 '2025 KCYCLE 경륜 왕중왕전' 결승에서 정종진은 올해 전승을 달리던 임채빈을 제압하며 반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8월 창원 특별경륜, 9월 서울올림픽 37주년 기념 대상 경륜 등 이어진 대회에선 임채빈이 다시 정종진을 연이어 눌렀다. 임채빈과 정종진은 매번 맞붙을 때마다 두 선수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서로를 철저히 의식하는 모습을 보인다. 서로 붙어 있지 않고 떨어져 있는 경우 두 선수 중 누군가 기습을 노릴 수 있고, 또 상대 선수는 타이밍을 놓치며 고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나란히 결승 진출을 한다면 정종진-임채빈 또는 임채빈-정종진 순으로 줄을 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우승자를 가늠해 보려면 수성팀이나 김포팀 중 어느 팀이 수적 우위를 가져가느냐도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다. 직전 두 번의 대회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 6월 왕중왕전에선 정종진의 김포팀 선수가 4명이 출전해 정종진이 우승했고, 반면 9월 대상 경륜에선 임채빈의 수성팀 선수가 4명 나와 임채빈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슈퍼 특선으로 임채빈과 함께 수성팀 쌍두마차인 류재열(19기, SS, 수성)이 최근 성적 면에서 가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줄서기에 따라 임채빈 앞에서 선행 역을 할 수도 있고, 아니면 후미에서 정종진이 과감한 승부를 펼치지 못하도록 막아서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작전을 펼칠 수도 있다. 여기에 직선주로 결정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마크-추입의 강자 황승호(19기, SS, 서울 개인), 최근 약간 부침이 있으나 언제나 한방이 있는 양승원(22기, SS, 청주) 역시 복병으로 눈여겨볼 선수다. 이외에도 슈퍼특선 전력에 버금가는 김포팀 공태민(24기, S1, 김포), 김우겸(27기, S1, 김포), 박건수(29기, S1, 김포) 등 노련하고 힘이 있는 선수도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중이다. 만약 김포팀 전력이 지난 왕중왕전과 같이 모두 결승에 오른다면 임채빈도 우승을 장담하기 어려울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수성팀 신진 세력들의 최근 상승세도 매섭다. 지난 8월 대상 경륜 준결승전에서 정종진을 무너뜨리며 파란을 일으킨 김옥철(27기, S1, 수성)과 28기 쌍두마차 손제용-석혜윤(이상 28기 S1, 수성), 임유섭(27기, S2, 수성)까지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예선전과 준결승전을 이들 선수가 잘 뚫고 결승에 안착한다면 임채빈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를 안겨줄 공산이 짙다. 물론 동서울팀은 올해 내내 아쉬움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급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한국폴리텍대학 전남캠퍼스, 전기차·금속물질 화재 대응 전문교육 실시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전남캠퍼스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따른 전기차 화재 위험 증가에 대응하고자, 전남소방본부 소방교육과와 협력해 '제10기 전기차 및 금속물질 화재 대응 전문교육'을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남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9월) 전남지역 전기차 화재는 총 11건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문적이고 선제적인 대응 교육 필요성이 제기되어 이번 과정이 추진됐다. 이번 교육은 전남소방 화재진압대원 28명이 참여했으며, 전기차 고전압 시스템과 금속물질 화재의 특성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중점으로 △전기차 및 금속화재의 연소 특성 분석 △고전압 배터리 구조 및 절연 장비 운용법 △금속물질 화재 대응 절차 및 특수 소화장비 활용 등 실무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남캠퍼스 미래전기자동차과 실습장에서 배터리 열폭주 실험, 전기차 사고현장 안전조치 실습 등이 진행돼 현장과 동일한 실전형 교육이 이뤄졌다. 이번 교육에는 전남캠퍼스의 김규훈 교수, 광주캠퍼스의 류명호 교수가 참여해 전문 실습 지도를 지원했다. 탁경주 한국폴리텍대학 전남캠퍼스 학장은 “전기차 화재는 기존 차량 화재와 다른 위험성을 갖고 있다"며 “지역 공공기관과 협력해 현장 대응인력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지역 안전과 미래 모빌리티 인재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소방본부 소방교육과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 확산 속도에 맞춰 소방대원의 대응능력 확보가 필수"라며 “전남캠퍼스의 첨단 실습 인프라와 전문 교수진을 통해 실효성 높은 교육이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전남캠퍼스는 2026학년도 수시2차 원서접수를 11월 7일부터 실시하며, 모집학과는 미래전기자동차과, 에너지설비자동화과, 전기과이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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